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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28, 2013

<제264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

“어떤 서류도 주지 않았다. 그런데도 기밀서류 전했다고 기소”

간첩혐의 스티븐 김“억울해 미칠 지경”

뉴욕에서 일하던 한인이 링거주사 로 인한 감염으로 사지를 절단하는 의 료사고가 발생하자 27일 뉴욕타임스가 한국 등 아시아인들의 무분별한 링거

몸이 피곤해지면 종종 링거주사를 맞 곤 했다. 그런 장씨는 현재 두 다리는 무릎 윗부분까지 절단했고, 손가락도 거의 없는 상태다. 무분별하게 링거주

NYT “아시아인 무분별한 링거주사 선호” 경고 주사 선호를 경고하고 나섰다. 뉴욕에서 한인들이 많이 사는 퀸즈 플러싱의 찜질방에서 일하던 60대 한 국인 여성 장모씨는 장기간 근무 이후

사를 맞는 과정에서 2차 감염으로 패혈 증세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장씨 소식이 알려지자 뉴욕에 사는 한국인과 중국인 사이에서 링거주사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고 이 신문 은 전했다. 특히 뉴욕타임스는 링거주 사를 선호하는 환자들은 전문적인 의 학적 진단없이 곧바로 링거주사를 원 하고 있어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링거주사를 맞는 사람들 은 대부분 무보험자다. 그러다보니 싼 가격의 링거주사 치료를 선호한다. 미 국에서도 링거주사를 놓아주는 의사들 이 종종 있지만 주삿바늘을 통해 정맥 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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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0일(월) 최고 43도 최저 3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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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할 수 있는 2차 감염 위험 때문에 링 거주사를 잘 처방하지 않는다. 링거 속의 성분인 포도당은 스포츠 음료와 비슷한 효과를 내지만 정맥에 약물을 주입한다는 점에서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음식물을 섭취 할 수 없거나 수분이 부족한 환자들에 한해서만 드물게 링거주사를 처방한다 는 것이다. 한인 등 아시아인들처럼 시차적응 을 돕거나, 피곤을 풀거나, 가벼운 피로 나 감기·몸살을 치료하기 위해 링거 주사를 처방하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미국내에 거주하는 한국인 과 중국인들은 자국에서 어렵지 않게 링거주사를 맞았던대로 미국에서도 무 분별하게 링거주사를 선호하고 있어 문제라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자료를 보면 정맥을 통한 링거주사를 가장 선호하 는 사람은 중국인들이다. 2010년 기준 1인당 평균 링거주사 처방건수는 2.88 회인데 비해 중국인들은 한사람당 해 마다 평균 4.18회의 링거주사를 맞고 있다. 문제는 위생적이지 못한 링거주사 로 중국에서는 2010년 B형 간염에 걸 린 사람만 50만명에 달한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와 중국정부는 건강한 사 람에게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링거주사 를 처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 다. 한인 장씨가 링거주사를 맞은 병원 도 중국인이 퀸즈에서 운영하는 의료 원이다. 장씨는 현재 이 의료원과 담당 의사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정

“이는 길가다 강도혐의로 구금된 것과 같은 명백한 인권유린이다. 한인 모두가 도와야”

중국인 의료원서… 감염으로 패혈증세

12월 29일(일) 최고 46도 최저 36도

루텐버거 씨(변호사), 브롱스성당 남해 근 신부,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회장 이계훈) 임원진과 합동 모임을 갖고 스 티븐 김 박사 돕기 운동에 대해 구체적 으로 논의했다. 구명위원회의 공동위

남해근 신부

링거주사 맞은 한인, 사지 절단

원장은 이명석 전 퀸즈한인회장, 김용 해 온다면 우리는 추가 핵실험을 할 이라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당시 팍 선 한국외국어대학교 EMBA 뉴욕원우 것’ 회장, 남안식 전 뉴욕한인네일협회장, 스뉴스의 제임스 로젠 기자는 나뿐만 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취재한 후 최영배 미동부 해병대전우회장 이다. 을 보도했 김진우 박사는 1976년(8세 때)부터 ‘북한 추가 핵실험 가능성’ 85년까지 뉴욕에 거주할 때 브롱스 한 다. 또 당시 연방검찰은 수 많은 사람을 인성당의 어린 교우였다. 당시 김박사 조사 했다. 그런데 나 혼자만 기소 됐 며“억울하다” 는 말을 수없이 되풀 의 부친 김무정씨는 브롱스성당의 사 다” 목회장을 역임했다. 미 동북부 한인 가 이 했다. 그는“나는 기자에게 아무 것도 주 톨릭 교계의 원로인 남시몬 신부(2013 년도 미동북부 한인 사제협의회 회장) 지 않았다. 기밀을 전해 주는 사진이나 는 11월말 김진우 박사로부터, 간첩혐 녹음, 전화 대화내용, 인터넷 교신, 아무 의로 기소된 과정과 법적투쟁 등에 대 것도 없다. 연방검찰은 내 사무실은 물 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이는 가톨릭 론 우리 집을 6시간이나 수색했지만 관 교우나, 한인이라는 것을 떠나 인간이 련 증거 하나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데 면 누구라도 당해서는 안 될, 있을 수 도 내가 기밀서류를 전해 주었다며 기 없는 억울한 인권유린’ 이라고 판단, 김 소했다. 나는 지금 모든 것을 잃고 외로 며 박사 돕기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움과 억울한 고통 속에 갇혀 있다” 한인사회가 도와 줄 것을 호소 했다. 결정했다. 27일 모임에서 참가자들은 우선 기 남해근 신부는 27일 모임에서“이는 참으로 억울한 일이고 심각한 인권유 금을 모아 김박사의 억울함을 한인들 린이다. 우리 한인사회는 미 주류사회 에게 제대로 알리고 탄원서와 서명을 에 진출해 어려움을 격고 있는 1.5세, 2 받아 재판정은 물론 백악관과 미 주류 세를 도와, 그에게 새로운 삶을 주어야 언론에 전달하기로 했다. 스티브 김 박사 돕기운동에 관심 있 한다” 고 말하고“뉴욕·뉴저지는 물론 워싱턴DC 등 전 미주의 한인가톨릭교 는 한인은 646-250-6189로 연락하면 회들과 연계하여 서명운동 및 탄원서 된다.[뉴욕일보 10월23일자 A1면, 12 보내기 등 스티븐 김 돕기운동을 적극 월27일자 A1면-’간첩혐의 스티븐 김 나서겠다” 고 말했다. 박사 구하자’ 제하 기사 참조] 이 자리에서 김진우 박사는“당시 △스티븐 김 박사 관련 영문 웹사이 북한의 추가핵실험 가능성은 이미 보 트 : www.stephenkim.org 도된 사실이었다. 북한이‘유엔이 제재 <송의용 기자>

‘간첩혐의’로 기소된 스티븐 김 박사를 돕기 위한 모임이 27일 브롱스 한인천주교회에 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브롱스 한인천주교회 주임 남해근 시몬 신부, 스 티븐 김 박사, 스티븐 김 구명위원회 공동회장 남안식씨, 이명석씨, 스위스에서 온 누나 유리 루텐버거 변호사, 공동회장 김용선, 최재복씨, 미동북부한인회연합회 이계훈 회장.

조] 스티븐 김 구명위원회 4명의 공동회 장은 27일 오전 11시 브롱스 한인천주 교회(주임 남해근 시몬 신부)에서 스티 븐 김 박사와 스위스에서 온 누나 유리

12월 28일(토) 최고 49도 최저 33도

12월 28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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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가톨릭교계·한인회연합회 스티븐 김 박사 돕기운동 본격화 “나는 현재 내가 무슨 죄목으로 기 의 지옥같은 고통과 아픔, 억울함과 손 소된지도 모른다. 다만 기밀누설 혐의 실은 회복되지 않는다. 우리 한인들은 로 기소되어 4년째 고통받고 있는 것이 이러한 억울한 일을 당하고 있는 동포 내 현실이다. 기소 당시 연방검찰은 나 김진우 박사를 도와서 그의 무죄를 증 에게 무조건 기자에게 전해준 기밀서 명해야 할 것이다” - 남해근 신부의 발 류를 내놓으라고 강압했다. 나는 어떤 언 페이퍼도 기자에게 준적이 없다. 애초 팍스 뉴스의 기자에게‘북한 핵실험 에 그런 서류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없 가능성’기밀을 유출했다는 석연치 않 는 서류를 어떻게 준단 말인가. 나는 근 은 이유로 기소(간첩법 위반)돼 법정투 무규정 상 페이퍼를 작성 할 수가 없다. 쟁을 벌이고 있는 한인 스티븐 김(한국 그런데도 그 서류를 내놓으라니…미칠 명 김진우, 44) 박사 돕기운동에 미동북 지경이다. 연방검찰은 내가 무슨 서류 부 지역 한인 가톨릭교계와 각 지역한 를 기자에게 전해주었다고 나를 기밀 인회가 본격적으로 나선다. 누설 혐의로 기소했는데, 이는 처음부 김진우 박사는 조지 부시 행정부 당 터 사건이 성립되지도 않는다. 나는 참 시 대북정책 결정과정에 깊숙이 관여 으로 억울하다. 내 인생은 깡그리 망가 했던 한국계 북한핵 전문가이다. 졌다. 억울하다” - 스티븐 김 박사의 발 김박사는 2009년 국무부에서 검증 언. ·준수 정보총괄 선임보좌관으로 근무 “김진우 박사에게서 기밀누설혐의 할 당시 국무부 공보담당자의 소개로 로 기소된 과정의 얘기를 듣고 참 답답 팍스뉴스 제임스 로젠 기자와 접촉했 했다. 북핵실험 정보가 실린 페이퍼는 고, 이후 로젠 기자가 2009년 6월10일 애초부터 있지도 않았고 기자에게 전 ‘유엔 대북제재 결의안이 통과되면 북 해주지도 않았는데, 기자에게 기밀을 한이 추가 핵실험으로 대응할 것’ 이라 누설했다며 간첩혐의로 기소한 것은 고 보도함으로써, 뉴스의 정보제공자 심각한 인권유린이라는 생각이다. 이 로 지목돼 간첩법 위반 등 혐의로 2009 는 마치 한 시민이 길을 가다가 강도혐 년 8월말 기소돼 현재까지 재판이 진행 의로 체포, 구금되어 재판까지 받는 생 중이다. [김진우 박사의 기소 과정은 고생을 치르는 것과 같은 경우 이다. 그 뉴욕일보 12월27일자 A1면-스티븐 가 설령 무죄로 석방된다 해도 그 동안 김 박사 ‘간첩혐의’란? 제하 기사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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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한 진료없이‘묻지마’식으로 링거주 사를 처방한 병원에 의료사고의 책임 이 있다는 것이다. 한미의사협회 정연희 회장은“내가 링거주사를 처방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다른 곳에서 어떻게든 링거주사를 맞 기 때문에 의사로서는 지는 싸움” 이라 고 말했다. 특히 한국인들은‘헤이코리 안닷컴(HeyKorean.com)등 동포 관련 정보교환 사이트를 통해 어디에 가면 쉽게 링거주사를 맞을 수 있는지에 대 한 정보를 얻고 있다고 이 신문은 지적 했다. 링거주사로 인한 패혈증 쇼크로 11 개월간 입원 치료 중인 장씨는 현재 병 원 치료비마저 낼 수 없는 처지다. 장씨 는 내년 1월3일 남편과 딸이 살고 있는 서울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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