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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December 28, 2013

<제2644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

“월드시리즈 우승할 것” MLB 추신수, 텍사스 레인저스 입단

추신수 추신수(31)가 미국프로야구 텍사 스 레인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추신수는 27일 오후 홈구장인 알 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공식 입 단식을 갖고 텍사스의 선봉으로 거듭 났다. 추신수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나는 13년 전 미국에 올 때 야구밖에 모르는 18세 소년이었다” 며“그동안 정말 열심히 했고 오늘 드 디어 내 꿈이 이뤄졌다” 고 말했다. <B3면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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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SATURDAY, DECEMBER 28, 2013

“류현진 강력한 3선발, 다저스 선발랭킹 2위” ESPN, 벌랜더·맥스 슈어저 속한 디트로이트 1위

기성용(24· 선덜랜드)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통산 첫 골을 폭발했다.

“페널티 킥, 무조건 차고 싶었어” 기성용, “팀이 이겼다는게 더 기쁘다” 강력한 슈팅의 소유자 기성용이 프 리미어 리그 데뷔골을 뽑아낸 지난 에 버튼전에서 페널티 킥을 얻었을 때 누 구보다 골로 연결할 자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선덜랜드 미드필더 기성용은 지난 26일 에버튼과의 2013-14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 서 25분 페널티 킥을 성공했다. 결국 이날 선덜랜드는 그의 결승골에 힘입 어 1-0으로 신승했다. 기성용에게는 데뷔골이자 선덜랜드에는 무려 15년 만의 에버튼 원정 승리였으며 올 시즌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마련한 승점 3 점이었다. 비록 기성용은 줄곧 수비형 미드필 더, 혹은 무게 중심을 뒤로 뺀 중앙 미 드필더로 활약해왔지만, 강력한 슈팅 만큼은 누구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선수다. 이 때문에 그는 그동안 대표팀 은 물론 셀틱, 스완지 등에서도 세트피 스를 종종 전담했다. 그는 이날 역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 킥을 직접 골로

연결하며 정교한 킥력을 다시 한 번 과 시했다. 기성용은 경기 후 선덜랜드 구단 공 식 홈페이지를 통해“페널티 킥을 얻 어낸 그 순간부터 무조건 내가 직접 차 고 싶었다” 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그는“평소 나는 내가 원하는 만큼 전 진하며 공격을 하지 못하기 때문” 이라 고 말했다. 이어 기성용은“프리미어 리그에서 첫 번째 골을 터뜨린 기분이 환상적” 이라며,“특히 팀이 이겼다는 게 더 기 쁘다. 내가 프리미어 리그 골을 기다린 만큼 선덜랜드도 에버튼 원정 승리를 기다렸다. 두 가지의 꿈을 동시에 이루 게 됐다” 고 밝혔다. 한편, 선덜랜드는 이날 기성용의 결 승골 덕분에 에버튼을 꺾고도 여전히 프리미어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 러나 선덜랜드는 이날 승점 3점을 보 태며 생존권의 끝인 17위 크리스탈 팰 리스와의 격차를 승점 3점 차로 줄였 다.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선발 랭킹 2위로 선정됐다. 류현진(26)도 강력한 3선발로 인정받았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ESPN’ 은 27 일 2014년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발진 을 갖춘 10개팀을 꼽았다. 버스터 올니 기자는 전문가 코너를 통해 다저스 선 발진을 메이저리그 랭킹 2위로 선정했 고, 류현진을 강력한 3선발로 소개하며 높이 평가했다. 올니 기자는‘다저스에는 이미 지구 최고로 군림하고 있는 최고의 투수 클 레이튼 커쇼가 있다. 그는 두 번이나 사 이영상을 받았다. 커쇼 못지않은 잭 그 레인키도 있다. 그는 올스타 휴식기 이 후 평균자책점 부문 4위에 올랐다’ 며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최강의 원투펀치 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강력한 3선발 류현진도 있다. 그는 30경기에 선발로 나와 조정 평균 자책점(ERA+) 119를 기록했다’ 고평 가했다. 커쇼와 그레인키를 뒷받침하 는 3선발로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여 LA 다저스의 강력한 선발진 류현진, 커쇼, 그레인키(사진왼쪽부터). 기서 올니가 근거로 든 조정 평균자책 점은 시대와 구장 등 여러가지 환경의 차이를 감안한 기록인데 100을 리그 ‘다저스는 4~5선발로 댄 하렌, 조쉬 베 애니발 산체스까지 있다. 덕 피스터가 평균으로 기준삼는다. 119는 리그 평균 켓, 채드 빌링슬리, 스티븐 파이프를 생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지만, 좌완 드류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각하고 있지만 계획은 곧 바뀔 수 있 스마일리가 잘 준비돼 있고, 리키 포셀 하지만 올니 기자는 향후 다저스가 다’ 고 예상했다. 로도 업그레이드된 수비의 도움을 받 또 하나의 스타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 다저스를 능가하는 메이저리그 최 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이 있다고 봤다. 그는‘다나카 마사히 고의 선발진으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 디트로이트-다저스에 이어 워싱턴 로가 FA 자격을 얻었고, 탬파베이 레이 스가 선정됐다. 올니 기자는‘2011년 내셔널스가 3위로 평가받았다. 기존의 스에서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제의하고 사이영상 수상자 저스틴 벌랜더, 2013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라이언 짐머맨, 있다. 다저스는 스프링캠프 시작 전 또 년 사이영상 수상자 맥스 슈어저 그리 지오 곤살레스, 로스 디트와일러에 피 하나의 스타를 영입할지도 모른다’ 며 고 그들에 못지 않은데 과소평가받는 스터를 트레이드로 영입해 강력한 5선

‘듀란트 더블더블’OKC, 샬럿에 89-85 신승 쌍포를 잃었지 만 에이스는 살아 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27일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 나에서 열린 2013~14 NBA 정 규리그에서 샬럿 밥캐츠를 89-85로 꺾고, 시즌 24승(5 패)을 기록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 날 승리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 와 함께 서부 컨퍼런스 공동 선두로 올 라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 날 경기를 앞

두고, 원투펀치 중 1명인 러셀 웨스트 브룩(191cm, 가드)이 무릎 부상으로 인 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팀의 에 이스인 케빈 듀란트(206cm, 포워드)가 34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 약하며 변함 없는 전력을 보여줬다. 샬럿의 켐바 워커(185cm, 가드)는 이 날 18득점 7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알 제퍼슨 (208cm, 센터)은 16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날 패 배로 14승 16패를 기록하며 5할 승률 복귀에 실패했다. 두 팀은 1쿼터 중반부터 접전을 펼 쳤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서지 이바카 (208cm, 포워드)와 타보 세포로사

(201cm, 가드) 등이 득점을 쌓았고, 샬 럿은 제퍼슨과 워커 등이 공격을 주도 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는 2쿼터 들어 듀란트가 득점에 본격적으로 가 세하며 42-36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샬럿의 반격은 만만치 않았다. 제퍼 슨과 제럴드 헨더슨(196cm, 가드), 워 커 등이 공격에 가담하며 오클라호마 시티를 위협했다. 워커가 3쿼터 후반 자유투로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며 6260으로 4쿼터를 맞이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4쿼터 초반 데릭 피셔(185cm, 가드)의 3점포로 샬럿의 추격을 따돌렸다. 듀란트도 4쿼터 3분 36초를 남겨놓고 3점포를 가동하며 82-76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발 완성됐다. 4위는 아담 웨인라이트, 마이클 와카, 셸비 밀러, 조 켈리, 랜스 린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5위는 프 란시스코 리리아노, 찰리 모튼, 게릿 콜, 제프 로크, 에딘슨 볼케스의 피츠버 그 파이어리츠가 꼽혔다. 이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텍사스 레인저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신시 내티 레즈, 탬파베이 레이스가 최고 선 발 6~10위에 올랐다.

앤서니 톨리버(203cm, 포워드)에게 3 점포를 허용했고, 워커에게 레이업슛 을 연달아 내주며 86-85로 쫓겼다. 그러나 레지 잭슨(191cm, 가드)이 종료 10초를 남겨놓고 자유투를 성공 시켰고, 3초 전에는 세포로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샬럿은 헨더슨 과 워커가 마지막 슛을 시도했으나, 모 두 림을 외면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한편, 올랜도 매직은 암웨이 센터에 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109-92로 완파했다. 아론 아플라로(196cm, 가드) 와 니콜라 부세비치(213cm, 센터)가 각 각 23득점 3리바운드와 20득점 11리바 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9번째 승리를 견 인했다. 또한, 브루클린 네츠는 바클레 이스 센터에서 밀워키 벅스를 104-93 으로 꺾었다. 브루클린은 이 날 승리로 시즌 10승(19패) 고지에 올라섰다.


스포츠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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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우승과 부상없는 시즌이 목표” ESPN,“추신수·필더 영입으로 득점력 높아질 것”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한 추신수(31)는“텍사스가 우승하 는데 도움을 주러 왔다” 며 월드시리즈 제패를 향한 강한 집념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27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텍사스 를 선택한 것은 2, 3년 안에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 이라 며 이같이 밝히고“성적도 중요하지만 시즌 끝날 때까지 건강한 몸을 유지하 는 것도 개인적 목표 중 하나” 라고 말 했다. 다음은 추신수와의 일문일답 □ 텍사스를 선택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 = 텍사스가 정말 저와 가족들에게 꼭 맞는 팀이라고 생각했다. 많은 팀을 고려했는데 그 중에 텍사스가 2, 3년 안 에 바로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판 단했다. 월드시리즈에서 2번 패했지만 내가 가면 뭔가 도움을 줘서 우승을 잡 을 수 있다고 봤다. □ 세금 얘기도 나오고 양키스를 택 하지 않은 걸 궁금해하는 팬이 많다. = 왜 양키스를 가야 하나. (웃음) 텍 사스는 아까 말했듯이 여러 면에서 내 게 마음이 와 닿았다. 가족들에겐 오랫 동안 편안하게 사는 곳이 필요하다. 텍 사스는 처음부터 원했던 팀이었다. □ 계약 성사 직전에 조마조마하지 않았나. = 많이 조마조마했다. 언론에서 계 속 좋은 얘기가 들렸지만, 기사는 되도 록 안 보려고 했다. 그러다 당일 새벽 2 시에 계약이 됐다고 연락이 와서 아내

추신수(31·사진 가운데)가 28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미 메이 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입단식에 참석해 유니폼을 입어보고 있다. 사진 왼 쪽은 론 워싱턴 감독, 오른쪽은 추신수의 에이전트 스캇보라스 추신수

‘텍사스맨’ 추신수

생애 첫 WS 우승‘정조준’

와 너무 좋아서…. □ 마이너리그를 거치면서 그동안 많은 고생을 했는데. = 마이너리그 가면 다 고생하는 것 이다. 다른 선수도 많이 마이너리그에 내려간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고생이 라기보다 앞으로 살아가는데 교훈을 준 6,7년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런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내년 시즌 개인적 목표가 있다면. = 올해보다 나은 시즌, 특히 다치지 않는 시즌이 됐으면 좋겠다. 물론 성적 도 중요하지만, 2011년과 2012년 부상 을 당해보니까 경기에 뛸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느

꼈다. 아프면 뛰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시즌 끝날 때까지 건강한 몸을 유지하 는 걸 목표로 세웠다. □ 원하는 타순과 수비 포지션이 있 다면. = 수비는 (외야) 세 곳 모두 뛸 수 있 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타순도 꼭 1번 을 쳐야겠다는 마음은 없다. 나는 텍사

스가 우승하는데 도움을 주러 왔다. □ 댈러스에 많은 동포가 산다. 한마 디 한다면. = 많은 분의 도움이 있었기에 이곳 에까지 왔다. 특히 경기 때마다 많은 한 인이 찾아주셔서 도움이 됐다. 정말 감 사드린다. 경기장에 오셔서 응원해주 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

추신수 텍사스 입단…“월드시리즈 우승할 것” <B1면서 계속> 그러면서“텍사스에는 좋은 선수가 많다.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고 싶다. 모든 선수와 우승을 함께 하고 싶다” 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입단식과 기자회견에는 존 대니얼 스 단장과 론 워싱턴 감독, 스콧 보라 스 에이전트가 동석했다. 추신수의 타순과 수비 포지션에 대 해 워싱턴 감독은“추신수는 어느 자 리에서도 잘하는 선수라서 기용 폭이 넓지만 좌익수로 시작하기를 바란다. 리드오프(1번타자)를 맡아줬으면 한 다” 고 희망했다. 이에 대해 추신수는“수비는 (외야) 세 곳 모두 뛸 수 있지만 신경쓰지 않 는다” 며“타순도 꼭 1번을 쳐야겠다는 마음은 없다” 고 말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와 계약한 이유로 “2, 3년 안에 우승할 수 있는 전력으로 판단했기 때문” 이라며“가족들이 오랫 동안 편안하게 살 곳도 필요하기 때문 에 텍사스를 처음부터 원했다” 고 밝혔 다. 추신수는 내년 시즌 목표에 대해선 “올해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 다” 며“시즌 끝날 때까지 건강한 몸을 유지하고 싶다” 고 말했다.댈러스모닝 뉴스 등 댈러스 지역 언론은 물론이고 주요 언론들이 취재에 나서 추신수의 달라진 위상을 반영했다. 추신수는 곧 귀국길에 올라 30일 오 전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한국에서 체 력 훈련 등을 하고 2월 중순 스프링캠 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자유계약선수(FA) 대박을 터뜨리며 미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에 입단한 추신수(31)가 자신의 다음 목표를‘월드시리즈 우승’ 으로 잡았 다. 7년 1억3000만 달러(약 1371억원) 라는 거액을 손에 쥔 추신수가 월드시 리즈 우승까지 일궈내 부와 명예를 모 두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다. 메이저리그(MLB) 공식사이트인 MLB.com은 추신수가 27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입단식에서“다음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는 것” 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전의 꿈은 메이저리그 9년차인 올 시 즌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후에 이룰 수 있었다. 추신수는 올해 정규리그 154경기에 출전해 21홈런 54타점 타율 0.285 출 루율 0.423의 만점활약을 펼치며 소속 팀 신시내티를 포스트시즌으로 이끌 었다. 추신수는 생애 첫 가을야구에서 솔로포를 때려내는 등 1타점 2득점을 올리는 만점활약을 펼쳤으나 팀이 피 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단판승부에서 패배, 결국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새롭게 둥지를 튼 텍사스는 지구 우 승을 넘어 월드시리즈 정상까지 기대 할 수 있는 강팀이다.

빅리그 9시즌 동안 우승 경험 없어 그는 텍사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서도“강한 팀을 찾고 있었다” 며 우승 에 대한 욕심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경력을 살펴 보면 왜 우승에 대해 강한 열망을 드러 냈는지 고개가 끄덕여 진다.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통해 메 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추신수는 올 시 즌을 포함 9시즌을 빅리그에서 뛰면서 월드시리즈는 고사하고 지구우승도 경험하지 못했다. 2007시즌 당시 소속팀이었던 클리 블랜드 인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지만 추신수 는 그해 9월 왼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을 받아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2007년을 마 지막으로 2012 시즌까지 단 한 차례도 포 스트시즌 문턱 을 밟지 못하 는 암흑기에 접어들었다. 추 신수의 가을야 구의 꿈도 대 책 없이 미뤄 졌다. 간절했던 포스트시즌 출

일본인 특급 투수 다르빗슈 유와 데 릭 홀랜드·마틴 페레즈로 이어지는 선발진과 태너 셰퍼스·닐 콧츠·로 비 로스 등으로 꾸려진 중간계투진은 타자에게 유리한 레인저스 볼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올해 팀 평균자 책점을 아메리칸리그 4위(3.62)를 붙들 었다. 올 시즌 후‘공격력 강화’ 를 목표 로 잡은 텍사스는 통산 285홈런에 빛 나는‘강타자’프린스 필더에 이어 추 신수까지 영입, 공격력을 극대화시켰 다. 추신수~필더~아드리안 벨트레로 이어지는 타선은 메이저리그 어떤 구 단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화력을 자 랑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7 일“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30위 안 에 포함된 두 명의 좌타자 필더와 추신 수가 합류했다” 며 내년시즌 텍사스 타 선을 1위로 평가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텍사스에게도 큰 숙제다. 텍사스는 2010·2011시즌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지만 모 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창단 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이미‘부’ 를 손에 쥔 추신수가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텍 사스를 만나‘월드시리즈 우승 반지’ 라는‘명예’ 까지 수확할 수 있을지 주 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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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28 , 2013


경제/내셔널

2013년 12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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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 의 미국… 日과거사-안보협력 분리 아베 참배는‘실망’… 후텐마 이전은‘환영’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대(對) 일본 정책을 놓고‘엇갈린 신호음’ 을 보내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를 놓고‘실망’ 을 표시한 지 하루 만 에 일본 오키나와현의 후텐마 기 지이전 승인을 놓고는 즉각‘환 영’ 한다는 성명을 발표한 것이 다. 물론 두 사안은 근본적으로 별개의 성격과 배경을 갖고 있어 동일한 접근을 하기는 어렵다는 게 워싱턴 외교가의 대체적 시각 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 에 대해 극도의 반발과 분노심을 보이는 한국과 주변국들로서는 일말의 당혹감을 느낄 수밖에 없 어 보인다. 과거사 이슈를 뛰어 넘어 전략적 이익으로 똘똘 뭉쳐 진 미·일관계의 현주소를 확인 해주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사실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에 대한 미국 측의 공식 반응은 전 례 없는 강도였다. 과거‘내부문 제’ 로 치부해왔던 미국이 동맹관 계에 있는 국가에 대해‘실망’ 을 표명한 것은 분명히 평가할만하 다는 시각이 나온다. 그러나 엄밀히‘형식’ 을 따져 본다면 이번 사안에 대한 미국의 입장표명은 국무부 대변인의 이 메일 성명에 그쳤다. 그나마도 주일 공관에서 처음 발표한 내용 을 되풀이했다. 이에 비해 오키나와현의 후텐 마 기지 승인결정에 대한 미국 측의 환영 입장은 척 헤이글 국 방장관의 성명으로 나왔다. 미· 일동맹이 역내에서 차지하는 중 요성과 양국관계의 격상까지 거

려는 전략과 관련돼있다는 풀이 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는 미국으로서도 불쾌 한 사안임에 틀림없지만 안보현 안에 비하면 그 중요도가 떨어질 뿐더러‘지나가는 이슈’ 로 인식 할 공산이 크다는 분석이다. 워싱턴 외교가에서는 아베 총 리가 지난 25일 나카이마 히로카 즈 오키나와현 지사와 기지이전 협상을 매듭짓고 미국 측의 반응 을 타진해본 이후에 신사참배를 취임 1주년을 맞이한 26일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마친 아베 신조(安倍晋 결정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三) 일본 총리. 미·일동맹의 난제를 풀어줌으 로써 미국으로부터의 비판이 최 소화될 수 있는 시점을 겨냥해서 신사참배를 강행했다는 얘기다. 론하며 이례적으로 긴 환영논평 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점이다. 워싱턴 소식통들은“미국이 을 내놨다. 과거사 문제를 놓고는 일본이 자국의 이익에 따라 사안별로 대 이는 그만큼 후텐마 기지 이 전향적 태도를 보이도록‘독려’ 응한다는 점을 일본 측이 외교적 전이 미국의 숙원사업이었음을 하는 수준이지만 전략적 이해가 으로 활용한 측면도 있어 보인 보여주는 측면이 있다. 미·일 달린 동맹이슈를 놓고는 일본을 다” 며“워싱턴으로서도 난감한 양국이 2006년 기지이전에 합의 적극적으로‘견인’ 하는 접근태 상황일 것” 이라고 말했다. 한 이후 7년째 끌어온 이번 사안 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후텐마 기지이전을 놓고 미국 은 주민들이 반대한데다 2009년 특히 이번 후텐마 기지 이전 정부의 환영입장이 나오자 아베 민주당 정권까지 동조하면서 이 은 주일미군 재배치를 넘어 아· 총리의 신사참배 이후 미·일동 전 계획이 지연됐다. 태지역, 나아가 미국의 전(全)지 맹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 그 과정에서 미·일 동맹에 구적 군사전략과 연결돼 있다는 망이 벌써부터 잦아드는 느낌이 커다란 균열이 생겼다는 평가가 게 군사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정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이번 사안은 후텐마 기지이전을 고리로 주 워싱턴 무대에서 과거사 문제를 미국이 떠안고 있는 최대 숙제였 일미군 재배치를 통해 일본 본토 놓고 일본을 압박하기가 현실적 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워싱 와 오키나와를 아·태지역과 그 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 턴의 한 외교소식통은“미국으로 밖의 지역까지 아우르는 전략운 고 하더라도 일본의‘과거사 도 서는 앓던 이가 빠진 느낌일 것” 용의‘허브’ 로 활용하려는 구상 발’ 이 한일관계 훼손을 넘어 자 이라고 말했다. 을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큰 틀 유와 평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 주목할 점은 두 사안에 대한 에서 해외주둔미군재편(GPR)의 에 기초한 미국의 동맹전략에 반 미국의 상이한 접근이 개별적 사 일환이라는 시각이다. 하고 미국 주도의 안보협력 흐름 안의 성격을 넘어 미·일동맹을 최근 미국이‘집단자위권’ 을 에도 배치된다는 점을 적극 공론 바라보는 워싱턴의 시각, 그리고 용인하며 일본의 안보역할 확대 화하고 공감대를 넓혀나가는 외 철저히‘이익’ 을 중시하는 쪽으 를 허용하는 흐름은 미·일동맹 교적 노력이 긴요하다는 지적이 로 미국 대외정책의 초점이 맞춰 의 틀과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꾸 다.

日, 기지이전 합의 직후 참배 강행한 듯

셧다운 향후 2년간은 없다… 오바마, 예산안 서명 미국 의회가 통과시킨 예산안 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명함 으로써 미국은 앞으로 최소 2년 간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 정지)을 겪지 않게 됐다. 27일 언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전날 휴가지인 하와이 에서 민주·공화 양당 협상팀이 마련해 최근 상·하원을 잇따라 통과한 내년 및 2015회계연도 예산안에 서명했다. 앞서 공화당이 장악한 미국 하원은 이달 12일, 민주당이 다 수 의석인 상원은 18일 폴 라이 언(공화·위스콘신) 하원 예산위 원장과 패티 머레이(민주·워싱 턴) 상원 예산위원장이 마련한 2014회계연도(올해 10월~내년 9월) 및 2015회계연도(내년 10월 ~2015년 9월) 예산 합의안을 압 도적인 표차로 각각 가결처리했 다. 오바마 대통령의 최종 서명 으로 예산안이 발효함에 따라 미 국 정치권은 지난 몇 년간 한 해

도 빠짐없이 치렀던 연말 예산 전쟁을 피한 것은 물론 연방정부 의 2년치 예산이 확보됨으로써 2015년 9월 말까지 셧다운에 직 면하는 일도 없게 됐다. 그러나 미국 의회와 백악관은 내년 초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를 재조정해야 하는 숙제를 남겨놓 고 있다.

미국 정치권이 지난 10월 부 채 한도가 법정 상한에 달해 국 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직전까지 가자 한도를 늘리지 않은 채 긴 급 조치를 통해 내년 2월 7일까 지 빚을 끌어다 쓸 수 있게 땜질 처방을 해놨기 때문이다. 미국 의회가 내년 초 개회 직 후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미국은 또 사상 초유의 국가 부 도 위기에 몰리게 된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군인들 의 임금을 1% 인상하고 군대 내 성폭행을 막는 조치를 국방부가 취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2014회계연도 국방수권법 (NDAA)에도 서명했다.

“우리 경찰 됐어요”

신임 경찰관들이 27일 뉴욕의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뉴욕경찰 임관식이 끝 난 뒤 포옹을 나누고 있다. 뉴욕경찰은 1,171명의 훈련병을 경찰관으로 임명했다.

“크리스티, 가상대결서 힐러리 오차범위내 앞서” CNN 여론조사 결과 48% 크리스티 지지… 힐러리 46% 2016년 미국의 차기 대통령 다. 선거에서 공화당의 크리스 크리 이번 조사는 클린턴 전 장관 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힐러리 클 과 크리스티 주지사가 각각 민주 린턴 전 국무장관과 맞붙는다면 당과 공화당의 대선 후보로 지명 오차범위 안에서 근소하게 앞설 됐을 경우를 가정한 것이다.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CNN CNN의 키팅 홀런드 여론조 방송이 전했다. 사 담당 국장은 크리스티 주지사 CNN이 지난 16~19일 전국 의 강점에 대해“그는 특히 핵심 의 등록 유권자 950명을 상대로 적 집단인 무당파층 10명 가운데 ORC인터내셔널서베이와 함께 약 6명의 지지를 얻고 있다” 며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교외지역 거주자와 고령 유권 48%가‘오늘 대선이 치러진다 자들 사이에서도 우세를 보인 면 크리스티 주지사를 지지하겠 다” 고 분석했다. 다’ 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서는 성별에 따라 클린턴 전 장관을 지지하겠다 표가 갈리는 양상이 뚜렷했다고 는 응답자는 46%로, 오차범위 CNN은 전했다. 크리스티 주지 (±3% 포인트)내에서 크리스티 사는 남성 득표율에서 클린턴 전 주지사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 장관에게 14% 포인트 앞섰지만

여성 득표율에서는 10% 포인트 뒤졌다. 클린턴 전 장관은 그러나 공 화당의 다른 대권주자 8명과의 가상대결에서는 여유 있게 앞서 는 것으로 조사됐다. 폴 라이언(위스콘신) 하원 예 산위원장은 8% 포인트, 랜드 폴 (켄터키) 상원의원은 13% 포인 트 차이로 눌렀다. 마이크 허커 비 전 아칸소 주지사와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도 각각 15% 포인 트와 17%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 다. 당내 강경보수파인‘티파티’ 를 대변해온 테드 크루즈(텍사 스) 상원의원도 18% 포인트 차 로 클린턴 전 장관에게 크게 뒤 졌다.

유통업체 타깃“직불카드 비밀번호도 유출”늑장 인정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타깃 (www.target.com)은 해킹으로 유 출된 자사 고객 정보 중 직불카 드 비밀번호가 포함돼 있다고 27 일 인정했다. 이에 앞서 타깃은 고객 4천만 명의 카드 정보가 해킹으로 유출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타깃은 이날 이메일로 배포한 성명에서 직불카드 비밀번호 유 출 사실을 시인했으나,“내용이 키패드에서 입력될 때 암호화돼 있었고 타깃의 전산 시스템에서 도 암호화 상태가 유지됐다” 며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주 장했다. 하지만 가트너의 보안 분야 애널리스트 아비바 리탄은 이럴 경우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며 즉각 비밀번호를 변경하라고 고 객들에게 권유했다.


B6

국제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아베 야스쿠니 참배 후폭풍 美‘실망성명’발표에 당혹… 지지커녕 불신 자초‘오판’ 일본 정부가 아베 신조(安倍 晋三)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 사 참배 강행이 몰고온 외교적인 파장 수습에 진땀을 흘리고 있 다. 한국, 중국은 물론 미국 정부 마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에“실망했다” 는 성명을 이례적 으로 발표하는 등 외교적인 파장 이 당초 예상보다 크기 때문이 다. 27일에는 EU(유럽연합), 러시 아까지 아베 총리의 참배를 비판 하거나 우려를 표명했으며 미국 의 유대인 단체도“윤리에 반한 다” 고 비난하고 나섰다. 아베 정권은 특히 미국 정부 가 `실망 성명’ 을 발표한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는 미국이 본국 정부가 아니라 주일 대사관 명의로 성명을 내자 “일본을 어느 정도 배려한 것” 이 라고 한때 안도했다. 하지만 미 국무부가 27일 같 은 내용의 성명을 직접 발표하자 아베 총리의 이번 참배가 미일 관계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 사 태 수습에 나서야 하는 무거운 분위기로 바뀐 모습이다. 특히 일본의 외교 고립을 우려하는 목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운데)가 지난 26일(현지시간) 도쿄 야스쿠니 신사에 서 참배소로 가기 위해 신관의 뒤를 따르고 있다.

소리도 나오고 있다. 일본이 동맹관계 강화를 모색 해온 미국으로부터 `지지’ 를받 기는커녕 `불신’ 을 자초한 결과 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사전에 비공식적으로 야스쿠니 참배를 미국 측에 전달했던 아베 정권으 로서는 `오판’ 을 한 셈이다. 아베 총리 본인도 이를 의식 한 듯 이날 기자들에게“전사자 들의 명복을 비는 것은 세계 리 더들의 공통된 자세다. (이번 참 배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아베는 허위·거만 역사문제 역주행”

면서 미국이 자신의 야스쿠니 참 배 진의를“이해해 주도록 성실 히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 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미 일 간에는 그동안 축척해온 신뢰 관계가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충분 히 설명을 하면 전혀 문제가 없 을 것” 이라고 파장 확대를 경계 했다. 일본 정부는 전날 발표된 아 베 총리의 `참배 담화’ 를 각국의 일본 대사관을 통해 설명, 이번 참배가 `부전(不戰) 맹세’ 에 주안 점을 둔 참배라는 입장을 각국에 끈질기게 전달할 방침이다.

하지만 미국이 그동안 물밑에 서 아베 정권에 야스쿠니 참배 자제를 요청해 왔던 것을 감안하 면 미국의 `이해’ 를 얻기가 당분 간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날로 예정됐던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오노데 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상 간의 전화 회담이 갑자기 내년 초로 미뤄졌다. 연기 이유는 분명히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일본 측이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이해를 구하려는 것 을 피하기 위한 미국 측 판단 때 문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 다. 일본 국내에서도 야스쿠니 참 배의 파장이 예상외로 커지고 있 다. 일본 사회가 `아베이즘’ 을통 해 전쟁전으로 회귀하는 것이 아 니냐는 우려와 함께“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된 전쟁 희생자를 정 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이라는 비 난 등이 제기되고 있다. 집권 자민당의 연정 파트너인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 명당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야 스쿠니 신사를 대체할 새로운 국 립추도시설 건립을 검토해야 한 다고 밝혔다. 그는“국제사회의 이해없이 는 일본의 안정적인 진로가 없 다” 고 아베 정권의 이념성에 대 해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中, 신사 참배 강행 연일 강한 어조로 비난 중국정부는 전날 아베 신조 (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 니신사 참배와 관련해 주중 일 본대사를 초치하는 등 강력히 반발한 데 이어 27일에도‘허 위·거만·기만’등의 표현을 동원하며 맹렬하게 공격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내각관방장관이 아베의 이번 신사참배가 개인 신분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평가해 달라’ 는 요청에“대꾸할 가치도 없다” 며 그동안 1년 내 내 이뤄진 아베 총리의 언행들 에 비춰본다면 그것은“허위, 거 만, 자기모순” 이라고 비난했다. 또“아베는‘침략의 정의가 정해져 있지 않다’ 고 말하고, 일 본군국주의와 식민침략역사를 미화하고, 군비를 확장하고, 제2 차 세계대전 이후의 성과를 부 정하려 시도하고, 전후 세계질서 도전했다” 며“이는 세계인들로 하여금 아베가 일본을 과연 어 디로 이끌고 가는지 경계하게 하기에 족하다” 고 강조했다. 화 대변인은“자기 역사조차

제대로 직면하기를 원치않고, 감 히 직시하지 못하는 사람이 어 떻게 국제사회의 신뢰를 얻고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에 기 여할 것이라는 믿음을 줄 수 있 겠느냐” 며“중국에는‘도에 맞 으면 도와주는 사람이 많고, 도 에 어긋나면 도움을 얻기 힘들 다’ (得道多助 , 失道寡助)는 말이 있다” 고 소개했다. 특히 역사를 반성하며 이웃 국가와의 미래관계를 발전시킬 것인지 아니면 홀로 위험한 길 을 계속 걸어갈 것인지에 대한 선택권은 일본 지도자 본인의 수중에 있다며 계속 이웃국가들 의 인내심을 시험한다면“중국 이 응해주겠다” 고 덧붙였다. 화 대변인은 중국 관영매체 가‘아베를 입국금지 대상에 올 려야 한다’ 고 보도한 데 대해서 는“보도에 일일이 답변하지 않 겠다” 면서도“나는 모두가 이미 일본 지도자의 시대에 대한 역 행이 중국 인민의 강력한 의분 과 성토를 야기했다는 것을 지 켜보고 충분히 느꼈을 것이라고 본다” 고 대답했다.

한 아이가 27일(현지 시간) 독일 함부르크 의 하겐베크 동물원에서 수조의 유리를 닦는 사육사를 구경하고 있다. 하 겐베크 동물원은 보유 동물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아저씨, 거기서 뭐하세요?”

SATURDAY, DECEMBER 28, 2013

“일본, 미국에 동맹국 아닌 새 골칫거리” NYT, 기사ㆍ사설 통해 아베 야스쿠니 참배 비판 “일본은 미국의 신뢰할만한 관계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동맹국이 아니라 점차 새로운 골 있다고 꼬집었다. 칫거리로 등장했다” 미국에 대항할 수 있는 패권 미국의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 국가로 등장하고 있는 중국을 견 스는 27일‘일본 총리가 평화주 제하기 위해 미국은 최근 일본의 의에서 분명히 멀어졌다’ 는 기 군비 확장을 지지해왔지만 최근 사를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의 움직임은 도를 넘어섰다 일본 총리의 최근 야스쿠니 신사 는 것이다. 참배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신문은“일본이 우선 이 신문은 일본의 저명 중국과 대립하게 됨으로써 일본 한 철학자인 다카하시 데쓰야 도 은 미국이 믿을 수 있는 동맹국 쿄대 교수를 말을 인용, 아베 총 이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리의 최근 행보가“불에 기름을 골칫거리가 됐다” 고 지적했다. 붓는 격” 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다카하시 교수는 그러면서 아베 총리가 집권 “결국 아베 총리의 역사관은 미 이후 최대 목표로 삼고 있는 일 국의 입장에서 급격히 벗어났 본 경제 회생과 최근의 우경화 다” 면서“아베 총리는 2차 세계 행보는 서로 충돌하는 지점이 많 대전 이후 미국이 재편한 질서를 아 아베 총리가 위험천만한 외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고 평했 타기를 하고 있다고 비유했다. 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일본의 우경화 정책은 최대 그는 아베 총리의 우경화 정 교역국인 중국을 자극함으로써 책이 일본의 정치일정과 맞물려 아베 총리의 목표인 일본경제 회 당분간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내 생에 심각한 타격을 안길 수 있 다봤다. 다는 것이다. 2016년까지 일본에 주요선거 일본의 우경화는 미국과 일본 가 없다는 점에서 아베 총리의

우경화 행보가 아무런 걸림돌없 이 거침없이 계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보수주의 자들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 사 참배는 2차 세계대전 희생자 들을 추모하기 위한 것일 뿐 아 무런 정치적인 의미는 없다고 반 박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소 개했다. 그러나 이 신문은 아베 총리 가 2014년에는 경제 회복에 정 책의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군비 확장, 우경화 등을 실현하기 위 한 헌법 개정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욕타임스는 이날자‘일본 의 위험한 국수주의’ 라는 제목 의 사설에서도 아베 총리의 우경 화 행보는 신뢰를 해치는 행위로 미국은 아베 총리의 행보가 잘못 됐다는 것을 분명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아시아에 서 필요한 것은 국가간 신뢰이 며, 아베 총리의 행보는 신뢰를 훼손하고 있다” 고 덧붙였다.

“日, 독일처럼 과거사 반성해야” 주요매체 사설·칼럼으로 아베 참배에 일제히 쓴소리 미국과 유럽의 주요 언론들 은 26일(현지시간) 사설과 칼럼 을 통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 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비판하면서 과거사 반성 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 터(CSM)는 이날 사설에서“회복 과 발전을 위해서는, 독일이 나 치가 벌인 과거사를 수십 년에 걸쳐 인정한 것과 같은 참회의 절차가 꼭 필요하다” 며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신문은“한 나라가 과거의 잘 못을 바로잡으려면 얼마나 많이 뉘우쳐야‘충분하다’ 고할수있 는가” 라는 물음을 던지고서“용 서를 구하고 용서를 받는 것은 특히 국가 차원에서는 진심에서 나오는 뉘우침이 없이는 매우 어 렵다” 고 강조했다. 신문은 특히 아베가 야스쿠니 를 참배한 26일이 마오쩌둥(毛澤 東) 전 중국 국가주석의 탄생 120주년 기념일인 사실에도 주 목했다. 그러면서“두 사건은 아시아 의 두 대국에서 과거사가 여전히 매우 현재적인 일임을 보여 준 다” 며“역사의 진실을 인정하고 오래된 분노를 포기하며 보상을 받는 게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사설 에서 아베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를“어리석은”행위라고 비판했 다. 신문은“중국의 강력한 대외

정책은 일본뿐 아니라 한국, 대 만 등의 우려를 가져오고 있지만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슈는 한국 과 대만을 반일(反日) 대열 측면 에서 중국 쪽에 결집시키는 효과 를 낳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100년전 세계 1차대전 이 발발한 상황과 현재의 동아시 아 상황에는 유사점이 있다고 지 적하며 이런 점에서“아베는 신 사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 고지 적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과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와 비 교해“아베의 참배는 훨씬 더 도 발적인 제스처” 라고 평가하면서 “모든 당사국들이 경쟁보다 협 력에서 얻을 것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지 않는한 아시아 지역은 매우 불행한 새해를 맞을 수도 있다” 고 비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칼럼 에서“아베 총리가 논쟁에 중심 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중국의 분노를 야기하면서 올 한 해를 마무리했다” 고 썼다. 신문은“2013년은 동아시아 에서 낭비된 해” 라고 규정하면 서“내년도는 더욱 위험한 한해 가 될 것” 이라고 우려했다. 미국 시사잡지‘디 애틀랜틱’ (The Atlantic)은 칼럼에서“중국 과 긴장이 빚어지는 가운데서 일 본의 지도자가 야스쿠니를 방문 하는 것은, 독일의 총리가 이스 라엘과의 의견 충돌 상황에서 아 우슈비츠나 부켄발트 (강제수용 소)를 찾는 것과 동일시할 수는 없지만 가까운 일” 이라는 해석 을 내놓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야스쿠니 신사 는 2차 세계대전의 전범으로 공 식 분류된 인물을 다수 안치하고 있어 한국과 중국으로부터‘일 제의 잔인성에 대한 상징’ 으로 받아들여지는 곳이라고 이 잡지 는 지적했다.


지구촌화제

2013년 12월 2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7

美ㆍ英 성탄절 판매‘속 빈 강정’ 경기 회복 속 판매는 늘었으나 할인 출혈 커 경기 회복세가 두드러진 미국 과 영국의 성탄절 판매가 지난해 보다 호조를 보이기는 했으나 할 인 출혈이 워낙 커‘속 빈 강정’ 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75%의 할인율이 적지않 게 적용된 성탄절 판매는 통상적 으로 한 해 매출의 30%, 수익은 40%를 차지하는 핵심 시즌이다.

과한 것이다. 추수감사절까지 포함하면 올 해 판매 증가율은 3.5%로 추산 됐다.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 관 계자는 그러나“실속은 없다” 고 지적했다. 그는 블룸버그에“미국인이 소비는 하지만 여전히 신중하다”

시겔 애널리스트는 지난 24일 자 보고서에서“올해는 50% 할인 이 비일비재하다” 면서 이 때문에 “판매가 호조를 보여도 실속은 없다” 고 강조했다. 영국의‘복싱 데이’판매도 예외가 아닌 것으로 지적됐다. 영국에서 유래했으나 이제는 유럽에서 보편화한 복싱 데이란

사치품ㆍ아동용품, 작년과 비슷… 의류는 완연 감소 미국 유통 실적 분석기관인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의 스 펜딩펄스 보고서에 의하면 11월 1일부터 지난 24일까지의 판매 는 한해 전보다 2.3%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전 년대비 증가율 0.7%를 크게 초

자동차를 운반하는 ‘자동차 탁송 사진’ 한 장이 보는 이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 들고 있다. 최근 해외 자동차 관련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화제에 오른 사진에는 수억 원을 호가하는 최고급 스포츠카를 불안하게 옮기는 이들이 나온다. 이들은 자동차를 강 건너로 옮기려 애를 쓰는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를 옮기기 위해 이들이 선택한 것은 낡은 배 한 척이다. 배 위에 나무 판자를 얹고 그 위에 람보르기니 아벤타 도르를 올린 것이다. “자칫 자동차가 강에 빠지기라도 하면, 그 뒤의 일을 상상할 수 없다”는 말이 나온다. 배 열 척 을 팔아도 자동차를 구입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다. 자동차 탁송 업자들의 배짱에 놀라움을 표시하는 이들도 많 다. 이 사진은 러시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아주 위험한 슈퍼카 탁송… “네티즌 깜짝”

베트남 민간항공사 기내서 또‘이색 비키니 쇼’ “내년 취항 한국노선서도 ‘깜짝 이벤트’ 준비” 지난해 8월 기내 비키니 쇼로 지구촌의 이목을 집중시킨 베트 남의 민간 항공사가 다시‘이색 비키니쇼’ 를 선보였다. 중저가 항공사 비엣젯은 26일 통킹만 해안도시 빈과 남부 관광 도시 달랏 노선을 첫 취항하는 국내선 항공편에서 팔등신의 미 녀 모델 3명을 동원, 10분 가량 ‘비키니 깜짝 쇼’ 를 펼쳤다. 특히 작년과 달리 온통 꽃으 로 치장한 이들 미녀는 기내에서 경쾌한 음악에 맞춰 춤까지 선보 이는 파격적인 서비스로 승객들 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승객들은 난생 처음보는‘꽃 비키니 쇼’ 에 저마다 감탄사를 연발했고 일부는 휴대전화나 사 진기 등으로 이들을 촬영하느라 작은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항공사 측은 일부 미녀모델의 경우 무려 1천송이에 달하는 꽃 으로 비키니를 특별 제작했다면 서 이들 생화의 신선도와 색상을 유지하기 위해 해외의 특수기법 까지 활용했다고 공개했다. 비엣젯은 이날 행사와 관련해 “꽃과 역동적인 댄스, 경쾌한 음

추억을 선물했다” 면서 향후에도

차에 아이만 남겨두고 쇼핑 즐긴 호주 여성 체포 승용차에 17개월 된 아들을 남겨둔 채‘박싱데이’쇼핑을 즐 긴 호주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 다. 27일 호주 일간 시드니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경 찰은 26일 멜버른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 세워둔 차에 생후 17개 월 된 아들을 남겨둔 채‘박싱데 이’쇼핑을 즐긴 27세 여성을 붙 잡아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이 날 오전 9시30분께‘박싱데이’ 쇼핑을 위해 멜버른 북동부 돈캐 스터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 차 를 주차한 뒤 아들을 차에 남겨 둔 채 문을 잠근 다음 혼자 쇼핑 을 즐겼다. 약 1시간30분 뒤 지나 던 행인이 우연히 혼자 차에 남 겨져 있는 유아를 발견하고 쇼핑 센터 관리직원에게 알렸고 직원

은 유아를 차에서 꺼낸 뒤 경찰 에 신고했다. 경찰은 여성이 면 허를 가진 동반자가 있어야만 운 전할 수 있는 임시면허 소지자인 것을 확인하고 이 여성을 아동학 대 및 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기 소했다. 유아는 쇼핑센터 직원의 신고 를 받고 출동한 긴급 구조대원들 로부터 진단을 받았으나 별다른

휴일로 지정된 성탄절 다음 날 로, 대개 주변에 선물을 많이 한 다. 영국 유통 전문 분석기관인 스프링보드 분석에 의하면 올해 복싱 데이 쇼핑객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했다.

맥도날드, 잇단‘물의’에 직원용 웹사이트 폐쇄 “구내전화 통해 직원들과 소통·애로 사항 해결 노력”

지속적으로‘깜짝’이벤트를 선 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엣젯의 한 관계자는 특히 내년초 인천∼하노이 노선을 정 식 취항할 때에도 고객들에게 ‘깜짝 이벤트’ 를 선보일 것이라 며“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비엣젯은 한국노선을 전략노 선으로 지목, 대대적인 이벤트와 파격적인 요금할인 혜택 등 다양 한 판촉활동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항공사는 지난해 8월 승객 들을 대상으로 당국의 허가없이 ‘기내 비키니쇼’ 를 벌이다 적발 돼 감독관청인 베트남 민항청 (CAAV)로부터 벌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악으로 승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면서“지난 2006-2007년 시즌 과는 비교할 수 없다” 고 말했다. 보석 등 사치품과 어린이용품 및 전자제품 등은 지난해와 비슷 한 수준이지만 남녀 의류는 완연 히 줄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의 뉴욕 소재 시메온

그러나“최고 75%에 달한 할 인 판매가 전례 없이 보편화하면 서 수익성은 크게 떨어졌다” 고 분석했다. 런던의 유통 컨설턴트인 리처 드 헤이먼은 파이낸셜타임스 (FT) 27일 자에“올해 성탄절 시 즌은 매우 실망스럽다” 면서“특 히 의류 쪽이 그렇다” 고 지적했 다. 그는“영국의 경기 회복 기대 감이 크지만, 소비는 여전히 얼 어붙어 있다” 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온라인 분석기관 컴스코어에 의하면 미국의 온라 인 판매는 11월 2일부터 지난 23 일까지 한해 전보다 10% 증가했 다. 그러나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날드는 직원을 상대로 한 맥리소스 홈페 이지가 회사에 좋지않은 이미지 를 주는 등 말썽을 일으키자 아 예 폐쇄하는 강수를 뒀다고 AP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외주업체가 운영하는 맥리소 스 사이트는 직원들 급료와는 동 떨어진 얼토당토않은 조언을 했 다가 비난을 자초한 데 이어 최

베트남의 민간항공사 비엣젯이 26 일(현지시간) 국내선 항공편에서 ‘이색 비키니 쇼’를 선보이고 있 다. 중저가 항공사 비엣젯은 이날 통킹만 해안도시 빈과 남부 관광 도시 달랏 노선을 첫 취항하는 항 공편에서 10분 가량 ‘비키니 깜짝 쇼’를 펼쳤다.

신체적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세일 기간에 채 소화되지 못한 상품을 다음날 하루동안 대폭 할인된 가 격으로 판매, 연내 재고를 털어 내는 연례 행사를 말한다. 호주에서는 지난 10월 아버지 가 깜박 잊고 주차된 차에 유아 를 홀로 남겨둔 채 볼일을 보러 간 사이 차내 온도가 급상승, 유 아가 숨지는 등 유사한 안전사고 가 종종 발생한다.

나 홀로 집에 실사판? 무모하게 일하는 사람들 굉장한 열의로 일하는 두 남자가 해외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다. 두 사람은 범인은 엄두도 낼 수 없는 상황을 연출했다. 사다리를 펼치고 걸쳐 서 10미터가 훨씬 넘게 전개했다. 한 남자는 아래에서 지시하고 다른 남자 는 사다리 꼭대기에 올라가 있다.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도 많지 않 을 것이다. 해외 네티즌들은 일에 열심인 남자들의 지나친 용기를 걱정한 다. 한편 영화 ‘나 홀로 집에’가 떠오른다고 말하는 네티즌들도 적지 않다. 둘은 어수룩한 도둑커플을 연상시킨다는 것이다. 두 남자는 집안에 있는 사람들이 예상 못할 침입 경로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꾼들일까 아니 면 도둑들일까. 어느 쪽이거나 무모하기 짝이 없어 보는 사람의 기를 막는 것은 마찬가지다.

근 패스트 푸드가 건강에 해롭다 는 글이 게시돼 경영진을 당황케 했다. 결국 일리노이 주 오크브루그 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맥도날드는 26일 직원 사이트를 폐쇄한다고 정식으로 발표했다. 회사는 성명을 통해“적절하 지 않거나 오래된 엉터리 정보를 올리는가 하면 외부 그룹들이 사 이트를 이용해 말꼬리를 잡고 시 비를 거는 등 불미스런 일들이 계속 발생했다” 며 폐쇄 배경을 설명했다. 맥도날드는 그러나 구내전화 를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며 애로 사항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을 닫게 된 사이트에는 최 근 맥도날드 직원은 패스트푸드 를 먹는 경우가 많은 만큼 지나 치게 자주 먹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는 경고가 올라와 여론이 분 분했다. 경고문은“패스트푸드는 빠 르고, 가격이 적당하며 손쉽게 가정요리를 대신할 수 있다. 바 쁜 생활 속에 편리한 데다 가격 도 비싸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고 칼로리인 데다 지방, 설탕, 소금 이 많은 특징이 있다” 고 지적했 다. 이어 버거, 프라이, 청량음료 이미지와 함께“지방이 많은 음 식을 섭취하면 과체중이 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이에 앞서 맥리소스 사이트는 8.25달러의 시급으로는 두 자녀 를 부양하기 어렵다고 한 직원이 생활고를 호소하자 무상급식(푸 드스탬프)을 신청하라는 조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설 에 오르기도 했다.


B8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칼럼·독자 한마당

이민법 조망 조진동 변호사 <이민법·상법 전문>

오바마 불체 청(소)년 구제안 II 이번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 오바 마 행정부의 불체 청(소)년 구제안인 DACA 관한 내용 중 특히 문제가 되 고 이슈가 있는 사안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 [질문] 26세의 청년입니다. 오 바마 불체청(소)년 구제안의 신청을 진행하려고 합니다. 14세 때 부모님과 함께 관광비자 를 갖고 미국에 입국한 이래로 관광 신분으로 체류할 수 있는 6개월을 넘겨 지금까지 계속해서 불법체류 상태로 있습니다. 입국하자마자 학 교에 다니기 시작했지만 언어장벽 등의 문제로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 지 못하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급기 야는 고등학교 과정을 다니던 중 사 소한 일로 학교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었고 그 일로 인하여 저는 다니던 고등학교를 중도에 포기하고 자퇴 를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그만둔 후에는 이런 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며 부모님을 도와 생계를 꾸려나가며 지금까지 왔습 니다. 오바마 행정부의 불체청소년 추방유예 신청을 하기 위해선 고등 학교 졸업장 또는 검정고시(GED) 합격증이 있어야 한다고 들었습니 다. 지금 현재 저의 상태에서 다시 고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시작하기 엔 현실적으로 불가능 할 것 같습니 다. 그렇다고 없는 시간을 쪼개어 검 정고시를 준비하여 합격하기엔 만 만치 않은 시간이 소요 될 것 같습니 다. 더군다나 미국에서 학교생활을 충분히 하지 못해 독학으로 검정고 시를 준비한 다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일 것같습니다. 그것도 생업을 위 해 매일 일을 해야 하는 저에게는 아 주 한정적인 시간 밖에 쓸 수 없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경우에도 오바마 불체 청소 년 구제안을 비교적 빨리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궁금합니다. ▲ [답변] 의회를 통과한 법률이 아닌 행정(명)령으로 만 16세 전에 미국에 입국하여 5년이상 체류를 하 고 2012년 6월15일 현재 만15세 이 상 만31세 미만인 청년으로 현재 학 교에 재학 중이거나 고등학교를 졸 업한 경우, GED(검정고시) 자격이 있는 경우, 또는 미군(코스트 가드 포함)으로 복무 후 명예제대 한 경우 는, 현재 불법으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더라도 이민국에 추방유예의 확 인과 워킹퍼밋 발급을 신청할 수 있 게 함으로써 소셜넘버와 운전면허 증의 발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당청년의 경제활동과 학 업생활이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 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내용이 바 로 말씀하신 오바마 불체청소년 추 방유예신청입니다. 잘문자는 위의 자격요건 중에 고 교 졸업자격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

시 한 번 추방유예승인의 전제조건 인 학력조건을 살펴보겠습니다. 첫 째 현재 학교에 다니고 있는 사람일 것, 둘째 이미 고등학교 졸업을 하였 을 것, 셋째 검정고시(GED) 에 합격 한 자로 GED 증서가 있는 자여야 합니다. 그외에 미군(코스트 가드 포 함)으로 복무 명예제대한 경우도 있 지만 오늘은 학력에 관한 상항으로 국한해 보겠습니다. 여기서 질문하 신 분처럼 고교입학을 못했거나 또 는 중도에 포기한 분들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고교에 재입학 후 재학 증명서 를 발급받아 이를 활용하는 것. 이 경우 질문하신 분처럼 생업을 위해 일을 하여야 하는 경우엔 곤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나이가 20대 중반을 넘긴 경우 현실적으로 고교로 다시 돌아가는 것은 생각보 다 어려울 수 있습니다. ② GED 시험을 준비하여 합격한 후 GED 합격증서를 증거서류로 제 출 하는 방법. 위의 고교로 다시 돌아가는 방법 보다는 한결 현실적인 접근으로 볼 수 있겠으나 질문하신 분처럼 많은 교육을 받지 못했던 분들은 일을 하 면서 GED 시험을 준비한다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므로 언제 합격증을 손에 넣을 지 모르는 일입니다. ③ 정규 초중고 과정의 학교 외에 직업기술학원(교)에 등록한 자로서 신청하는 법. 직업기술학교등에 등록하여 현 재 학교 재학 중인 사람으로서 추방 유예신청을 하는 방법도 유효한 방 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이 평소에 어떤 직업관련 기술에 관심 이 있었다면 이번 기회에 이런 과정 에 등록을 한 후 재학증명서를 발급 받아 추방유예 신청을 하실 수도 있 겠습니다. ④ 마지막으로 GED 시험을 대비 하는 코스를 택하여 이 과정에 등록 되어 있는 증명서를 발급 받아 신청 하는 방법. 질문하신 분처럼 합격증을 받기 엔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되는 경우 GED 시험합격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부하기로 하고 그 이 전에 먼저 GED 준비과정에 등록되 어 있다는 증명서를 발급받아 추방 유예를 신청하면 빠른 시간 안에 승 인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 주의 할 점 : 예외는 있으나, 위 의 교육기관을 선택할 때 공립기관 또는 공적보조를 받는 교육기관을 선택하여야 하겠습니다. (예: 시립대 /주립대 부설 사회교육기관 등) △ 조진동 변호사 사무실 : 뉴 욕 (718-353-2699) 뉴저지 (201-449-0009

정은실의 클래식 음악 에세이 정은실 <수필가>

피아노의 천재, 리스트의 사랑의 꿈 <S 541 no.3 A flat major>

대부분의 작곡가들이 여러 악기를 위 한 곡을 쓴데 반해 그 중의 몇몇은 한 가 지 악기, 특히 피아노만을 위한 곡을 작 곡한 사람들도 더러 있다. 그렇게 알려 진 작곡가로는 쇼팽과 더불어 리스트를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다. 특히 그의 가곡 중 달콤한 음율의‘사랑의 꿈’ 은 누구든 한번쯤은 듣고 지나왔을 정도로 유명한 곡이다. 이 곡은 리스트의 가곡 3편 중 마지 막에 해당되는 것으로 원 제목은‘사랑 할수 있는 한 사랑하라’이다. 그는 첫 번 곡‘고귀한 사랑’ , 두 번 째 곡‘가장 행복한 죽음’그리고 마지막 곡‘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이 세곡을 다 합쳐 서 녹턴으로 편곡하였고, 마침내 1850년 ‘3곡의 녹턴 G541’이라는 타이틀로 출 판된다. 그래서인지 가끔 리스트의‘녹 턴 3번 A flat 장조’ 라고 하면 으례껏 부 제가 붙은‘사랑의 꿈(liebestraum)’ 으로 많이들 알고 있다. 어느날 플러싱에서 Q65버스를 타고 옆에 앉은 외국 할머니와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젊었을때 헝가리에서 고등학교 음악 선생이었고, 그녀 자신이 피아니스

트인 할머니, 그 할머니는 무척 리스트 의 열렬한 팬이었고 마치도 리스트가 그 녀의 우상과도 같았단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나 반평 생을 뉴욕에서 산, 피아니스트인 칠순이 넘었을 인텔리 여성과의 대화는 자못 나 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곧 부다 페스트로 돌아 간단다. 일단 그곳에선 게으르지 않고 열심히 일하면 정부에서 집도 주고 식량도 준다는 것이다. 모든 길과 빌딩들은 깨끗하고 뉴욕처럼 거지 도 없고 범죄도 없단다. 그러면서 뉴욕 에선 열심히 일하는데도 불구하고 집은 커녕 왜“생계형”빚만을지고 살아야 하 는지 모르겠단다. 아마도 할머니가 돌아 가보면 예전의 헝가리가 아니겠지만 너 무도 확고하게 옛날을 그리워하는 칠순 인텔리여성 앞에 감히 누가 반론을 펴리 오. 우리의 대화는 다시 리스트로 돌아가 고 할머니는 콧노래로‘사랑의 꿈’ 을허 밍하고 있었다. 도대체 이데올로기가 뭔 지, 끊임없는 인간의 탐욕과 헛된 망상 에 사로잡힌 위정자들의 권력다툼으로 얼마나 많은 무지한 사람들이 희생을 당

SATURDAY, DECEMBER 28, 2013

했던가. 리스트의 몇 대 손 제자쯤으로 여겨 지는 이 할머니의 콧노래‘사랑의 꿈’ 으 로 인해 나는 다시‘사랑의 꿈을 심취해 서 듣게 되었다. 물론 이젠 예전처럼 그 저 낭만적으로만 들리지 않고 생계형 빚 에 대해 꼿꼿이 자기 주장을 펴는 한 여 인이 오버랩 되서 들려온다. 고등학교 시절 음악시간에 우리는 실 기시험으로 노래를 불러야 했다. 물론 선생님이 지정해 준 서너가지 중에 골랐 었는데 어김없이 올라오는 단골메뉴 중 의 하나는 바로 리스트의‘사랑의 꿈’ 이 었다. 참 많이도 연습했던 기억이 난다. 정말이지 소품이라고 여겨질 정도의 곡, 이 짧은 4-5분 안에 해도해도 모자 라는 무한한 사랑의 꿈이 숨겨져 있음은 들어보지 않고는 모르는 일이다. 원래 이곡은 Freiligrath의 시‘오 그토록 오랫 동안 사랑 할수 있다면’ 이란 시에 붙인 곡으로 테너나 소프라노를 위해 만든 가 곡이었다. 그런데 후에 곡이 너무 감미 롭고 아름다워서 주로 피아노로 연주하 게 되었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흔히 피아노곡으로만 알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무덤가에서 슬퍼할 날이 오기 전에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 하라는 의미의 시이다. 수 년 전에 읽었 던 신경숙씨의‘엄마를 부탁해’에서도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 글귀를 인용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저자 나름대로의 생각이었는지 아니면 리스트의 곡에서 인용된 글귀였는지는 모르나 나는 그 때 그 책을 보면서도 언뜻 리스트가 떠올랐 었다. 포근히 감싸 안는 그 무엇을 느낄 정도로 정말 감미로운 곡으로 러시아 피 아니스트 키신(Evgeny Kissin)의 연주가 일품이다. 리스트의 곡을 듣다 보면 곡 앞에“S” 가 붙어 있음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험 프리 셜(Humphrey Searle)이라는 음악

전문가 보험상담 상해보험

종업원 상해 보상보험 - 급료장부(Payroll)에 없는 종업원이 다치면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Workers Compensation Insurance)은 정확히 말해 서 종업원의 상해보상 및 고용주의 책임 보험(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s Liability Insurance)이라고 불 린다. 전자인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은 종 업원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신체상해 (Bodily Injury by accident or disease)를 입을 때, 또는 그 결과 사망할 때, 종업원 상해보상법(Workers Compensation Laws)에 정해진 일정한 혜택을 그 몸을 다친 종업원이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 며, 후자인 고용주의 책임보험은 직업상 일하다 몸을 다친 종업원이 고용주의 태 만(Negligence of the employer)에 대해서 책임을 물을 때 그 고용주의 책임을 물 어주도록 한 것이다. ◆ 10만달러까지 보상 가능 종업원 상해보상법은 직장에서 자기 에게 부여된 업무를 수행하다가 발생하 는 사고나 질병으로 몸을 다친 종업원에 게 자기의 신체상해를 가져온 고용주의 태만에 대한 책임을 물음과 동시에 일정 한 보상을 받을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을 가입 한 고용주는 신체상해를 입은 종업원이 이 법에 정해진 일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뿐 아니라 고용주의 태만으로 인한 책임을 물어주도록 하고 있다. 이 러한 맥락에서 종업원 상해보상 보험은 종업원과 고용주를 모두 보호해주는 보 험이라고 할 수 있다. 종업원 상해보상보험(Workers Compensation Insurance)은 직업상 신체 상해를 입은 종업원에게 즉각적으로 치 료비와 수술비(Medical & Surgical Expenses)를 물어줄 뿐 아니라 신체상해 로 잃어버린 수입(Loss of Earnings)을 보 상해주며, 만일 신체상해로 죽게 되면 유가족에게 사망보상금(Death Benefits) 을 지급해준다. 고용주 책임보험(Employers Liability Insurance)은 사고로 신체상해를 입은 경 우에는 사고당 10만달러까지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고, 질병으로 신체상해를 입은 경우에는 종업원 1인당 10만달로 까지, 증서당 50만달러까지 보상금을 지 급할 수 있다.

김성준 희망보험사 대표

◆ 종업원 있다면 꼭 보험 들어야 종업원을 거느리는 고용주는 모름지 기 종업원 상해보상 및 고용주 책임보험 을 반드시 급료가 나가기 전에 들어야 한다. 회계사는 회사설립이 되자마자 종 업원에게 급료가 지급되기 전에 이 보험 을 들도록 권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급료장부에 올라가지 않은 종업 원은 어떻게 되는가? 뉴욕 주는 개인 자영업자(Individual Sole-Proprietor), 2인 이상의 동업자 (Partners) 그리고 작은 법인체(Small Corporation with one or two stockholders)의 1인 또는 2인 소유자(주 주)들은 고용주로 간주되기 때문에 종업 원 상해보상 보험의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그러나 이상 말한 고용주들 밖에 종업원들이 있을 경우에는 이 종업원들 을 위해서 종업원상해보상보험을 반드 시 들어야 한다. 물론 동 보험의 대상에 서 제외된 고용주들일지라도 종업원처 럼 일하고 있기 때문에 자기들이 원하면 동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가 되는 것은 급료 장부

학자가 리스트의 곡에 작품번호를 붙였 으므로 그의 첫 이니셜을 딴“S” 를 리스 트의 곡에 붙이게 된 것이다. ◆ 프란츠 리스트( Franz Liszt 1811.10.22-1886.7.31): 헝가리 작곡 가, 피아니스트 대표적인 작품으로 12개의 교향시와 2개의 피아노 협주곡, 여러 개의 종교 합 창곡, 19개의 헝가리 광시곡(2번이 유명 함), 다양한 피아노 독주곡 등이 있다. 당대 최고의 거장 피아니스트였던 리 스트는 피아노 연주기법을 혁신시켰고, 소위 오늘날 보편화된‘피아노 독주회’ 를 최초로 만들어냈다. 체르니(피아노 교본으로 유명한)에게 서 피아노를 배웠고 700곡이 넘는 작품 외에도 리스트는 프레데리크 쇼팽, 헝가 리 집시 음악, 바그너의〈로엔그린〉 · 〈탄호이저〉 , 존 필드의 야상곡, 로베르트 슈만의 리트, 바이마르의 괴테 기금 등 에 대한 책을 썼다. 혁신적인 성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기도하고 화려함과 허세로 질 투를 사기도 했다. 또 평소에 여성 편력 이 많았는데 결국 말년에는 종교에 귀의 해서 수도자가 되었고, 그의 둘째 딸이 바그너와 결혼함으로 그의 장인이 되었 다. 그 외의 유명한 곡으론 총4집으로 구 성되어 26곡의 소품이 들어 있는‘순례 의 해’ 가 있는데 이 곡은 그가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돌면서 쓴 곡이다. 한국인에 게 잘 알려진 곡으론 헝가리언 랩소디 2 번,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가 잘 알려져 있고 내 개인적으론 3개의 연주회용 연 습곡 중‘탄식(un sosprio)’과 6곡의‘위 로(consolation)’ 중 3번이 언제 들어도 좋 다. 특히‘위로’3번은 마음을 평온하게 (relaxation)하는 음악으로 요즈음 여러 곳에서 배경음악으로 쓰이고 있다.

에 올라가지 않은 종업원들이 있다는 사 실이다. 회계장부에 올라가지 않은 종업 원들은 형식상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 제로 고용주를 위해서 일하고 있기 때문 에 궁극적으로 그 종업원들의 신변에 대 한 실질적 책임이 고용주에게 있는 것이 다. 이러한 종업원들의 신변에 대한 궁 극적 책임을 면하기 위해서 고용주는 ‘어떤 방법으로든지’동 보험을 들어 두 어야 한다. ◆ 숨겨진 종업원도 다칠 수 있다 뉴욕 주에서는 급료장부에 올라가지 않은 종업원일지라도 일하다 다치거나 일로 인한 병이 들었을 때 그 책임이 고 용주에게 돌아가게 되어있으며, 사고 당 시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을 들고 있으면, 그 보험회사가 그 사고에 대한 처리를 하도록 되어있다. 따라서 보험회사들은 급료장부에 올 라가지 않은 종업원을 찾아내서 보험료 를 추징하려는 성향을 갖게 된다. 급료 장부에 올라가지 않은 종업원은 업소 현 장방문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장을 방문하는 보험회사의 조사요원 (Inspector)은 업소의 안전 상태와 실제로 일하는 종업원의 숫자를 파악하려는 의 도를 갖고 있다. 여하 간에 종업원 상해보상보험을 들 고 있는 고용주는 급료장부에 아직 올라 가지 않은 종업원일지라도 그 종업원이 작업 중 사고를 당하면 들고 있는 동 보 험에 의해서 보호를 받게 할 수 있다. 따 라서 동 보험을 들고 있다고 하는 그 자 체가 중요성을 갖게 된다. Hope Agency Inc [희망보험] 전화 : 718-961-5000


건강정보

2013년 12월 2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9

스키 타다 다쳤다면?‘RICE’명심 보더는 손목·팔꿈치 보호… 스키는 십자인대·연골 손상

“모유 오래 먹은 아이 인지기능↑” 그리스 크레타 대학 연구팀 모유를 먹인 기간이 길수록 아이의 인지기능은 높아진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그리스 크레타 대학 연구팀이 540 명의 어머니와 자녀를 대상으로 장기 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모유 를 짧은 기간이라도 먹은 아이가 모유 를 전혀 먹지 않은 아이에 비해 인지기 능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이 아이들이 생후 9개월 되었을 때 어머니들에게 모유를 언제 먹이기 시작해 얼마나 오래 먹였는지 를 조사했다. 이어 아이들이 생후 18개 월 되었을 때 다시 어머니들에게 모유 를 먹인 기간을 다시 조사하는 동시에 아이들에게 인지기능, 언어기능, 운동 발달 기능 테스트를 시행했다. 조사결과 모유를 조금이라도 먹은 아이는 89%였다. 이 중 13%는 1개월 미만, 52%는 1-6개월, 35%는 6개월 이상 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테스트 결과는 모유를 짧은 기간이 라도 먹은 아이가 전혀 먹지 않은 아이 에 비해 인지기능, 수동적·능동적 의 사소통 기능, 미세운동(fine motor) 기 능이 높았고 이러한 기능은 모유를 먹 은 기간에 비례해 점점 높아지는 것으 로 나타났다. 각종 테스트에서는 6개월 이상 모

유를 먹은 아이들이 모든 분야에서 최 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예를 들어, 인지기능 테스트(표준점 수 100점)에서는 6개월 이상 모유를 먹 은 아이들은 평균 104점, 모유를 전혀 먹지 않은 아이들은 97점이었다. 이는 모유수유와 인지기능 향상 사 이에 인과관계는 아니더라도 강력한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를 주도한 레다 차트지 박사는 설 명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미국 워싱턴 대 학 의과대학 아동보건·행동·발달연 구소소장 디미트리 크리스타스키스 박사는 모유 수유가 의학적으로 상당 한 효과가 있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 이라고 논평했다. 이제는 모유 수유의 효과가 충분히 입증된 만큼 사회 전체가 모유 수유를 촉진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정책을 세워 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생후 6개월 까지는 모유만을 먹이고 6개월부터 2 세까지는 모유를 적절한 이유식과 함 께 먹이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역학·지역사회 보 건 저널’ (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온라인판에 실렸 다.

스키어와 보더의 가슴 뛰는 계절이 왔다. 하지만 해마다 스키장에서 안전 사고는 끊이지 않는 뉴스이다. 예전에 는 무릎과 다리 발목 등의 부상이 많았 다면, 최근에는 스노보더가 증가하면 서 팔과 어깨 부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넘어질 때 보드는 손으로 짚지 말 고 몸으로 미끄러지듯, 스키는 폴을 놓 고 옆으로 넘어져야 스키와 보드는 부상 유형에서 뚜렷 한 차이가 있다. 날개병원 오세관 원장 은“스노보드는 양쪽 다리가 데크에 고 정돼 있어 어깨나 손목, 팔 등 상지 손 상이 가장 많은 반면 스키는 무릎과 발 목 부상이 빈발한다” 고 말했다. 스노보 드 선수들도 부상에서 예외는 아니라, 점프 회전 등 고난이도 동작을 하다가 어깨 탈구, 회전근개파열 등의 부상을 입기도 한다. 이에 비해 스키는 무릎 부 상이 가장 흔한데, 이 중에서도 십자인 대나 연골 손상이 가장 문제가 된다. 스키장에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 서는‘안전하게’넘어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스노보드는 넘어질 때 손으 로 땅을 짚지 말고 주먹을 쥔 채, 팔과 몸 전체로 미끄러진다고 생각하는 것 이 안전하다. 뒤로 넘어질 때는 낮은 자 세로 주저앉듯이 엉덩이부터 닿으면서

Rest: 부상당한 부위 쉬게 하고 Ice: 다친 부분 얼음찜질 하면서 Compression: 압박붕대를 감고 Elevation: 가슴보다 높게 올려야 등 전체로 비스듬히 눕듯이 넘어지되, 머리와 다리를 들어준다. 스키는 넘어

칼로리 소모ㆍ기초 대사량 증가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 에 체중이 많이 빠지는 느낌이 든다.

반면에 쌀쌀한 바람이 몸을 파고드는 날이 추워지면 이 같은 현상으로 겨울에는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사람 우리 몸의 기초 대사량이 10% 남짓 이 많다. 증가한다. 따라서 여름보다는 겨울에 하지만 날씨나 기온 등 주변 여건 살빼기가 더 수월하다. 한국건강관리 은 여름이 겨울보다 낫지만 겨울에는 협회 서울동부지부 박정범 원장은 조금만 몸을 움직여 줘도 살을 빼는 “겨울 동안 식이요법과 운동을 적절 데에는 훨씬 유리하다. 그 이유는 이 히 병행하면 다이어트에 효과를 볼 렇다. 수 있다” 고 말했다. 겨울에는 몸이 차가워진다. 이 때 이와 관련해 지난해 서울대 연구 떨어진 체온을 올려 따뜻하게 몸을 팀이 20대 중 체질량지수가 정상, 과 유지하기 위해 몸속에서는 칼로리 소 체중, 비만인 사람 10명을 대상으로 모가 어느 때보다 많아진다. 또 몸이 실험한 결과, 추위에 자주 노출되면 차가울 정도로 온도가 내려가면 근육 체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늘게 떨리면서 칼로리 소모가 연구팀은“체지방이 줄어든 이유는 많아지고 몸이 열을 발산하는 과정에 열을 생산하기 위해 근육을 수축하는 서 몸의 온도가 정상을 유지하게 된 과정에서 지방 에너지가 연소됐기 때 문” 이라고 밝혔다. 다.

유향, 말기 난소암 치료에 효과 상 신경줄기세포에서 핑크1 유전자를 억제하자 신경줄기세포와 신경암세포 의 세포증식률이 현저히 줄어든 것으 로 나타났다. 이규선 박사는“핑크1 유전자를 이 용해 신경퇴행성질환 치료 및 신경암 치료 기술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권위 있는 생명과 학분야 학술지‘유전자와 발생(Genes & Development)’ 에 지난 15일자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질 때 폴을 놓고 옆으로 넘어져야 큰 부 상을 예방할 수 있다. 앞으로 넘어지면

다이어트, 여름보다 겨울이 더 좋은 이유는?

“파킨슨병 유전자가 뇌종양에도 영향”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바이오나노 연구센터 이규선 박사와 미국 스탠퍼 드의대 루빙웨이(Bingwei Lu) 교수팀 이 파킨슨병의 원인 유전자인‘핑크 1(PINK1)’ 이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뇌 종양의 발현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을 규명했다고 26일 밝혔다. 핑크1 유전자가 파킨슨병을 일으킨 다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발암 유 전자인‘노치(Notch)’유전자와 결합 해 신호전달과정에 관여한다는 사실 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초파리 모델과 뇌종양 환 자 유래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한 실험 을 통해 핑크1 유전자가 노치 활성 증 가로 인해 암 발생이 촉진되는 신호전 달체계인‘노치 신호전호전달과정’ 에 조절인자로 작용한다는 것을 증명했 다. 노치 유전자를 조작한 뇌종양 초파 리 모델에서 핑크1 유전자의 기능을 저해하자 뇌종양의 크기가 크게 줄었 으며, 세포 증식률도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뇌종양 환자의 신경암세포와 정

스노보드는 넘어질 때 손으로 땅을 짚지말고 주먹을 쥔 채, 팔과 몸 전체로 미끄러진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하다.

동방 박사들이 베들레헴에서 태어 난 아기 예수에게 선물로 가져왔다고 성경이 전하는 3가지 선물 중 하나인 유향(乳香)이 말기 난소암 치료에 효과 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향은 아프리카와 아라비아에서 자라는 유향나무(boswellia sacra) 수액 을 건조시킨 것으로 옛날부터 염증을 억제하는 약재로 쓰여왔다. 영국 레스터 대학 암·분자의학연 구실 연구팀이 1년에 걸쳐 유향의 성 분들을 분석하면서 말기 난소암 세포

주(cell lines)들에 이 성분들을 노출해 본 결과 아세틸-11-베타-보스웰산 (AKBA)이란 성분에 암세포가 효과적 으로 소멸됐다고 메디컬 뉴스 투데이 가 25일 보도했다. 이 난소암세포 중에는 항암제에 내 성이 생긴 암세포들도 있었다. 항암제 내성 암세포들은 다른 성분 보다 AKBA에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 였다고 연구를 주도한 캄라 알-살마 니 연구원은 밝혔다. 이 연구자료는 레 스터 대학이 제공했다.

발목이나 무릎이 꺾이면서 골절이나 인대손상의 우려가 높고, 폴을 끝까지 붙잡고 있으면 폴이 지면과 충돌하면 서 그 충격이 고스란히 손목 관절에 전 해지기 때문이다. ◆무릎 보호대 외에 손목 팔꿈치 보 호대와 헬멧도 필수 흔히 무릎 보호대는 챙기면서 손목 과 팔꿈치 보호대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더라면 손목과 팔꿈치 보호 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스키장에서 머 리 부상은 흔하지는 않지만 일단 다치 게 되면 대단히 위험하므로 헬멧 역시 반드시 써야 한다. 이같이 안전에 주의 를 기울였더라도 뜻하지 않게 사고가 났을 때는 함부로 부상부위를 건드리 지 않고 안전하게 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반드시 스키장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 의무실로 가서 부상 부위 와 정도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받은 후 반드시 가까운 정형외과를 방문해 서 이상 유무를 꼼꼼히 체크해보자. 부 상을 당했을 때는 응급조치로 RICE 요 법이 유용하다. 일단 부상 부위를 쉬게 해주고(Rest), 얼음찜질을 하면서(Ice), 압박붕대를 감고(Compression), 상처 부위를 가슴보다 높게 들어준다 (Elevation).

또 추운 곳에서 생활하면 체온을 높이는 갈색지방이 늘어나는데, 이 갈색지방은 심혈관질환 등을 일으키 는 것으로 알려진 나쁜 지방(체지방) 을 연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결국 추 운 곳에서 활동하면 갈색지방이 증가 하면서 체지방이 빠지고, 근육량은 증가돼 체중에 큰 변화가 없어도 건 강에 이롭다는 것이다. 한편 여러 연구결과에 따르면, 날 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이에 따라 심장마비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한 추운 곳과 더운 곳을 옮겨 다니 면 혈액이 껄쭉해지면서 심장마비와 뇌졸중 위험이 높아지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겨울에는 햇빛과 신체 활동 부족, 비타민D 등 영양소의 결 핍으로 계절성 정서장애(SAD)가 생 길 수 있다. 이에 따라 겨울철에도 정 기적으로 적당한 강도의 운동을 꾸준 히 해야 한다. 야외에서 30분 정도 걷 고 체조 등을 하거나 실내에서 자전 거 타기 등을 하면 좋다.

중년 직장스트레스, 노년건강에 영향 중년의 직장 스트레스가 나중 노년 의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 가 나왔다. 핀란드 야바스킬라 대학의 미카엘 라 폰 본스도르프 박사는 중년의 공무 원 5천여명을 대상으로 28년에 걸쳐 진행한 조사분석 결과, 중년에 직장 스 트레스가 심했던 사람은 노년에 병원 치레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현지시간) 밝혔다. 중년에 직장 스트레스에 많이 시달 린 사람은 노년에 병원 입원일수가 1

천명당 평균 13일로 직장 스트레스가 적었던 사람의 1천명당 8일에 비해 훨 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에 직장에서의 신체적 스트레 스는 남녀 구분없이 많이 겪은 사람일 수록 노년에 병원 치레가 잦았다. 그러나 정신적 스트레스의 경우는 남성에게서만 이러한 경향이 뚜렷했 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옥스퍼드 대학 에서 발행하는‘연령과 노화’ (Age and Ageing)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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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정보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28, 2013

미리보는 2014 S/S 패션 트렌드 해외 스트릿패션, 무채색의 향연·베이비 돌 스타일

대대적인 한파와 폭설이 예고된 가 운데 12월 중순부터는 대형 패션 브랜 드들이 2013 F/W시즌오프에 돌입했 다. 새해가 시작되면 바야흐로 2014 S/S시즌의 문이 열리는 셈. 앞서 런던 과 뉴욕, 밀란과 파리 컬렉션은 새로 운 패션 신세계를 펼쳐보였고 자유로 운 영혼들의 집결지인 스트릿에 나온 패션피플 역시 빠른 유행 트렌드를 예 견했다. ◆ 컬러, 무채색-화이트-레드 무채색이 강세를 보였다. 단조로움 은 화려한 패턴과, 프린트와 프린트가

교차하는 대담한 플레이로 고급스럽 게 재탄생 됐다. 다른 색깔을 모두 배제하고 오로지 화이트로만 꾸민 스타일이 눈에 띈다. 2014 S/S시즌 런던 디자이너들이 블 랙보다 화이트를 주요하게 선보였는 데 스트리트 신에서도 머스트 해브로 등장했다. 대담한 레드 컬러는 빨간 립스틱을 연상시킨다. 의외로 매치하기 힘든 레 드 컬러는 단독으로 쓰거나 화이트 컬 러와 매치하면 깨끗하고 세련되게 연 출할 수 있다. 데님과의 조화도 눈여

겨 볼 것. ◆ 디테일, 크렉(Crack) 패턴이나 텍스처에 새로움을 준 니 트웨어가 주요하게 등장했는데 갈라 지고 부수어진듯한 느낌의 크렉 니트 웨어가 인기를 모았다. 이는 스커트와 니트, 풀 오버 티셔 츠 등에 사용되었다. 신선한 니트 스 타일은 가볍고 경쾌한 S/S시즌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가죽 소재나 화이 트 컬러와 믹스매치하면 페미닌풍의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 키 아이템 1, 베이비 돌-크롭트 톱-셔츠 드레스 키 아이템 첫 번째는 베이비 돌 니 트웨어. 이번 시즌 페플럼은 하향세를 보였지만 탑 아이템에서는 꾸준히 등 장했다. 블라우스 볼륨이 아랫배는 감

춰주고 사랑스러움은 배가시키는 1석 2조의 아이템. 크롭트 톱도 뜨거운 인기를 누렸 다. 배를 드러내는 크롭트 셔츠는 단 조로운 실루엣 또는 컬러 매치에 재미 를 준다. 셔츠 드레스 또한 다양한 디자인으 로 스트릿에 출현했다. 네크라인에 셔 츠 칼라를 차용한 시프트 드레스가 파 리 컬렉션을 비롯한 모든 도시에서 주 요하게 등장했다. 직선으로 떨어지는 웨이스트 라인과 칼라가 시크함을 보 여준다. ◆ 키 아이템 2, 시어-퍼 소재 시어한 소재감의 아이템도 두각을 드러냈다. 14 S/S 시즌에는 롱 레이어 드 실루엣의 투명한 시어 소재가 인기 를 끌 전망. 셔츠에 트리밍 된 퍼부터

원피스, 베스트, 코트까지 퍼의 활용 은 무한하다. 그 어떤 소재보다 고급 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자칫하면 늙어 보일 수 있으니 컬러 활용이나 믹스매치를 가볍게 연출하자. ◆ 프린트, 모노톤 그래픽-레오퍼 드-카무플라주 임팩트 넘치는 모노톤 그래픽이 꾸 준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좀 더 화 려해진 프린트가 강한 인상을 남긴다. 13 F/W에는 경쾌한 애니멀 프린트 가 다양한 의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 중에서도 클래식한 컬러의 레오파 드가 꾸준히 사랑받았다. 블라우스, 스커트 등에서 빛을 낸 프린트들은 여 성스럽고 섹시한 느낌이 강조되었다. S/S 시즌에는 떠올리기 어려운 카 무플라주 패턴이 한층 밝고 경쾌한 느

낌으로 활용되었다. 클래식한 카키 컬 러를 벗으니 유쾌한 매력이 엿보인다. ◆ 테마 파리 컬렉션에 밝은 색조와 프린트 를 더한 바이커 재킷이 강세를 보인 반면 스트리트에서는 블랙 아이템이 주요하게 등장했다. 재킷 말고도 레더 소재의 셔츠나 스커트만으로도 바이 커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캐주얼한 프레피룩은 시크한 스트 릿‘우먼’ 들을 단숨에‘걸’ 로 변신시 켰다. 체크와 아가일 패턴이 돋보이는 캐주얼한 프레피룩 시크한 스트리트 패션 사이에서 유쾌함을 뽐냈다. 소년을 연상시키는 톰보이룩 역시 파워수트보다는 약하지만 딱 떨어지 는 어깨 라인의 수트와 스펜더가 주 요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새해가 시작되면 바야흐로 2014 S/S시즌의 문이 열리는 셈. 앞서 런던과 뉴욕, 밀란과 파리 컬렉션은 새로운 패션 신세계를 펼쳐보였고 자유로운 영혼들의 집결지인 스트릿에 나 온 패션피플 역시 빠른 유행 트렌드를 예견했다.

연말 데이트, 커플룩으로‘불타는 애정’과시하기 아무리 추운 날씨라도 연말 데이트는 특별하다. 보다 특별한 데이트를 보다 의미 있게 보내고 싶다면 연인과 의 커플룩으로 애정도를 과시해 보는 것은 어떨까. 겨울 데이트를 위해 우선 든 든한 아우터는 필수. 특히 패딩

은 가벼움에 따뜻함까지 더할 수 있어 겨울 데이트에 안성맞춤이 다. 최근 대세는 균형 잡힌 실루 엣과 다양한 디테일로 포인트를 준 스타일이다. 한 가지 보다는 여러 컬러들이 믹스되어 있는 컬 러 블록 점퍼를 매치한다면 발랄

함이 돋보이는 유니크한 커플 아 우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디자인의 커플룩이 부담 스럽다면 비슷한 디자인이나 디 테일로 통일감을 더해보자. 예를 들어 셔츠를 고를 때는 비슷한 패턴으로 통일하되 컬러를 달리 해 전체적인 톤 앤 매너를 맞추

는 것이다. 여기에 하의로 워싱이 비슷한 팬츠를 매치하거나 같은 컬러의 데님을 길이만 달리해 활용하면 감각적이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커플룩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 다. 이 외에도 스니커즈나 모자 를 동일하게 맞추는 등 아이템을 비슷한 이미지로 맞춘다면 다른 듯 비슷한 세련된 커플룩 연출이 가능하므로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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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2013년 12월 28일(토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B13

‘가요대축제’젊어져서 OK, 평범해서 NG 엑소의‘으르렁’올해의 노래 수상… 대세 그룹 인증

배우 한지혜가 색다른 모 습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뷰티 매거진 ‘잇파우치’의 2014년 새해 표지를 장식한 그녀가 이번 화보에서는 시크하면서도 고혹적인 자태를 선보인 것. 한 편의 모놀로그를 보는 듯한 컨 셉트의 이번 화보에서는 루즈 피트 풀오버 블랙 니트로 지극히 내추럴한 모습에 감성적 이면서도 시크한 프렌치 메이크업으로 세련미와 여성스러움을 한층 더 강조했다. 한지 혜의 뷰티 노하우 인터뷰와 그녀의 파우치를 공개한 이번 화보는 뷰티 매거진 ‘잇파우 치’ 1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거진에 미처 담지 못한 한지혜의 비하인드 영상은 잇 파우치닷컴을 통해 공개된다.

한지혜, 비욘세 뺨치는 꿀벅지

KBS ‘가요대축제’가 한층 더 젊 어진 분위기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시청률 면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2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일일 전국기준)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KBS 가요대축제 1부는 8.2%, 2 부는 9.1%의 시청률을 기록, 평균 시청 률 8.6%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방송 된‘가요대축제’보다 평균 0.4%P 소 폭 하락한 수치다. 기존 세대통합을 표방하면서‘열린 음악회’등을 끌어오던‘가요대축제’ 는 지난 27일 방송에서 완전히 젊은 분 위기로 통일시켜 아이돌팬들을 공략했 다. 올해의 노래 후보 20팀으로 구성된 출연진은 거의 대부분 아이돌이었다. 걸스데이, 틴탑, 씨스타, 에이핑크, 샤 이니, 케이윌, 인피니트, 허각, 아이유, 크레용팝, 비스트, 카라, 소녀시대, 에 일리, 시크릿, 엑소, 비원에이포, 포미 닛, 투피엠, 미쓰에이가 후보로 선정돼 퍼포먼스를 꾸몄다. 역시나 소녀팬들이 뜨겁게 화답했 다. 1부가 끝난 후 문자 투표 상위 7위 에는 틴탑의‘긴생머리 그녀’ , 엑소의 ‘으르렁’ , B1A4의‘이게 무슨 일이야’ , 씨스타‘기브 잇 투 미’ , 인피니트‘맨 인 러브’ , 비스트의‘섀도우’ 가 꼽혔다.

남성 그룹 ‘엑소’

지난해보다 시청률 하락… 평균 8.6% 걸그룹으로는 씨스타만 살아남았다. 총점 1위는 엑소가, 2위는 비스트가 차 지했다. 전체적으로는 촘촘하게 구성됐지만 아주 특별하진 않았다. 시상식이라기 엔 KBS홀은 너무 작아보였고, 음향은 라이브와 립싱크가 잘 구분되지도 않 았고, 무대 연출도 댄스 수를 늘인 거 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돌 가수들을 여기 저기 알 차게 활용했다. 트러블메이커로 시작 되는 섹시 퍼포먼스 퍼레이드는 눈길

을 끌기 충분했다. 현아의 파격적인 고 딕 느낌의 의상은 가히 인상적이었다. 이어 카라 구하라, 강지영, 2PM 찬성과 미쓰에이 페이, 씨스타의 보라, 소유가 섹시 대결에 나섰다. ‘슈퍼빅매치’ 는‘불후의 명곡’포 맷을 가져왔다. 아이돌그룹의 콜라보 레이션 대결, 엑소의 그룹 내 대결, 그 리고 보컬리스트들의 대결 등‘슈퍼빅 매치’ 가 총 3라운드에 걸쳐 펼쳐진 것. 1라운드에서는 홍팀 시크릿 지은틴탑의 니엘, 청팀 비스트 양요섭-에

한해 2천만 관객 동원, 배우 송강호의‘힘’ “좋은 탈을 가진 카멜레온 같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5년 만에 1위

장윤정 고발한 블로거 명예훼손·모욕 혐의 구속 등 허위사실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9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포 털사이트에 9차례에 걸쳐‘장○○, 도 ○○ 등신커플’등 욕설 댓글을 단 혐 의도 받고 있다. 송씨는 10월 22일“장씨가 어머니 지인을 감금· 폭행하고 불법으로 위 치 추적장치를 달았다” 며 장씨를 경찰 에 고발했지만 수사결과 허위사실로 가수 장윤정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드러났다. 허위사실의 글을 인터넷에 수차례 올 이날 송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린 50대 블로거가 경찰에 구속됐다.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 용인동부경찰서는 27일 정보통신 법 오상용 부장판사는“범죄혐의가 소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명되고 구속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 상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송모(50· 다” 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안티블로그 운영자)씨를 구속했다. 이와 별도로 서울 동작경찰서는 장 송씨는 올해 4월부터 최근까지 개 씨 소속사 대표가 어머니 육씨와 송씨 인 블로그에 63차례에 걸쳐‘왜 엄마 등 4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 를 정신이상자 만들어 이혼하게 하냐’ 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배우 송강호가 한국 배우로는 처음 으로 한해 2천만 관객을 동원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 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8일 개 봉한 송강호 주연의‘변호인’ 은 175만 2천162명을 모았다. ‘설국열차’ (934만 명)와‘관상’ (913 만 명)으로 1천847만 명을 모은 송강호 는 이로써 2천22만 명을 동원하며 이 른바‘2천만 배우’ 로 등극했다. 국내 배우 중 1~2개 작품을 통해 1 천~1천500만 명을 동원한 배우는 있었 지만 1년간 3편의 작품을 연달아 히트 시키며‘2천만 배우’ 에 오른 이는 송강 호가 유일하다. ‘충무로 대세’ 라고 불리는 하정우 는‘베를린’ (716만 명)과‘더 테러 라이 브’ (557만 명)를 통해 올해 1천273만 명을 동원했고, 류승룡은 올해 최고의 히트작‘7번방의 선물’ (1천281만 명) 한 편 만으로 1천300만 명에 근접한 관

객을 모았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송강호는 지난 8~12월, 5개월이라 는 짧은 시간 동안 관객들을 쓸어모았 다. 특히 2천만이라는 양뿐만 아니라 질도 높았다. 영미권에서 주로 활동하

는 틸다 스윈튼·크리스 에반스와 호 흡을 맞춘‘설국열차’ , 백윤식·이정재 등과 연기한‘관상’ 으로 동·서양을 넘나들며 맹활약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젊은 시절을 다룬 정치성이

이핑크 은지가 대결을 벌였다. 2라운드 는 2013년 대세돌, 엑소 멤버들의 대결 이 펼쳐졌다. 3라운드는 보컬리스트들 의 대결로 펼쳐져 시선을 모았다. 청팀 허각과 케이윌은‘포 유어 러브(For Your Love)’ 를 열창했으며 홍팀 효린 과 에일리는‘텔레폰(Telephone)’ 을열 창하며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열린 음악회’대신‘유희열의 스케 치북’ 을 끌어온 것도 주효했다. 아이유 는 김광진의‘편지’ 를 열창했고, 김연 우와 데이브레이크가 아이유-유희열 과 위화감 없이 녹아들었다. 90년대 댄스음악 재현은 안일하긴 했다. 혼성 그룹의 히트곡들을 모두 모 았는데, 향수를 불러일으키긴 했으나 완성도는 많이 아쉬웠다. 특히 음향은‘뮤직뱅크’ 보다도 못 했다. 무대 위를 누비는 아이돌스타는 물론이고, 실력파 가수들까지 때때로 음정이 불안했고, 이승철과 인피니트 의 콜라보레이션도 음향에서 망가졌 다. 그래도 기대를 모아온 이효리와 다 이나믹 듀오의‘뱀’콜라보레이션 무 대는 신선했다. 결혼 후 처음 무대에 선 이효리는‘뱀’노래 속 나쁜 여자로 변 신, 다이나믹 듀오의 찰진 랩과 어우러 져 새로운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분한 영화‘변호인’ 에도 도전했다. 이 같은 맹활약에 힘입어 제50회 대 종상, 제33회 영평상에서 남우주연상 을 받았고, 갤럽이 조사하는‘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에서 5년 만에 1위로 올 랐다. 사실 송강호의 부상은 다소 의외라 할 만하다. 최근 3년간 흥행성적이 좋 지 않았기 때문이다. 유하 감독과 호흡을 맞춘‘하울링’ (2012)은 161만 명을 모았고, 이현승 감 독과 함께한‘푸른 소금’ (2011)은 77만 명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송강호는 최근 연합뉴스와의 인터 뷰에서“유독 그 두 작품은 유별나게 튀어나온 못처럼 보인다” 며“작품 선 택에 안일한 면이 있었지만 길게 봐서 좋은 일이라고 해석한다” 고 말한 바 있 다. 영화평론가 강유정 고려대 연구교 수는“어떤 역할을 맡아도 백지상태에 서 연기할 줄 아는 게 송강호의 힘이다. 좋은 탈을 가진 배우” 라며“예전에는 개성이 강한 역할을 중점적으로 했다 면‘변호인’ 처럼 최근에는 극 중에서 성격이 변하는 인물도 소화하고 있다. 그는 계속 성장 중”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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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올해 가장 사랑받은 장르는 발라드”

SATURDAY, DECEMBER 28, 2013

2013 영화계 달군 핫 트렌드‘4’

가온차트 발표… 랩&힙합 18%로 점유율 급상승 발라드가 올해 가요계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장르로 나타났다고 한국 음악콘텐츠산업협회가 운영하는 가온 차트가 27일 밝혔다. 가온차트는 1월 1일부터 12월 21일 까지 결산한 디지털 차트‘톱 50’ 의장 르별 점유율 조사 결과 발라드가 1위 (26%), 랩&힙합(18%)과 OST/기획 음 원(18%)이 공동 2위, 아이돌 댄스 음악 (16%)이 3위로 나타났다. 가온차트 측은“발라드와 OST 음원 은 매년 일정 수준의 점유율을 차지하 며 꾸준히 사랑받는 장르” 라며“올해

(18위) 등이 올랐 는 랩&힙합이 18%의 점유율을 차지하 이승철의‘마이 러브’ 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 그 결과 여느 다. 해보다 쏠림 현상이 완화되며 다양성 랩&힙합 장르로는 배치기의‘눈물 이 확보된 것으로 평가한다” 고 설명했 샤워’ (2위), 리쌍의‘눈물’ (5위), 긱스의 다. ‘어때’ (27위), 범키의‘미친연애’ (29위) 등이 진입했다. 아이돌 댄스 음악으로는 씨스타19 의‘있다 없으니까’ (3위), 포미닛의‘이 ‘톱 50’ 에서 한 해 동안 사랑받은 발 름이 뭐예요?’ (6위), 씨스타의‘기브 잇 라드는 허각과 유승우가 부른‘모노드 투 미’ (9위), 소녀시대의‘아이 갓 어 보 라마’ (7위), 다비치의‘거북이’ (8위), 다 이’ (13위) 등으로 나타났다. 비치의‘녹는 중’ (10위)’ , 케이윌의‘러 ‘톱 50’ 에서 1위는 싸이의‘젠틀맨’ 브 블라썸’ (11위), 린의‘오늘밤’ (17위), 이 차지했다.

“장르 다양성에 일조”

“인생 한방? ★도 한방!”…2013년 인생역전★ 누구? 정우·김우빈·샘해밍턴·크레용팝·클라라·박형식·휘성 등 스타가 스타인 이유는, 밤하늘의 별처럼 만인들의 우러름을 받는 것도 있지만 그만큼 그 자리에 오르기 힘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수많은 연예 인들이 스타를 꿈꾸지만, 말 그대로 꿈에서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멀 것만 같은 스타의 꿈이, 어느 날 갑 자기 실현되는 경우도 있다. 인생만 한방일까. 스타도 한방이다. 올해 인 생 역전한 스타는 누가 있을까. ◆정우, 여심 홀리는 쓰레기의 탄 생 1981년생 올해 만32세인 정우는 드라마 한편으로 필모그래피를 새롭 게 썼다. 그는 tvN ‘응답하라 1994’ 에서 쓰레기 역을 맡아 수많은 여심 을 설레게 하며‘배우 정우’ 로서 입 지를 단단히 다졌다. 정우는‘응답하라 1994’ 까지 수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단역, 조연, 주 연으로 출연했다. 그의 최초 단역 출 연작은 2001년 영화‘7인의 새벽’ .무 려 12년 만에 드라마 한편으로“정 우” 라면“꺅!”소리 나는 스타의 반열 에 올라섰다. ◆김우빈, ‘상속자들’이 낳은 초 대박 스타 올해가 끝나기 전 혜성처럼 나타 난 스타가 또 있으니 바로 김우빈이 다. SBS ‘상속자들’에서 최영도 역 을 맡아 거친 매력을 선보인 그는 이 작품 하나로 여성시청자들의 마음을 도둑질했다. 모델 출신다운‘간지 폭 발’ 이 이 배우의 매력을 더한다. 김우빈이 주목 받는 이유는 동시 기 개봉한 영화‘친구2’ 에서 볼 수 있 듯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의 범위가 무궁무진하다는 것.‘동네 양아치’ 부 터 반듯한 재벌남까지 표현할 수 있 는 남자 배우가 그 나이 또래 또 누가 있을까.‘그렇게 웃지마 떨려!’ . ◆류수영, ‘ 진짜사나이’ 잘했어 요! 류수영 인생에서 가장 잘한 선택 이 있다면 아마 MBC ‘진짜사나이’ 출연이었을 것이리라. 류수영하면 다 소 차가운 이미지가 있었던 게 사실. 잘생긴 외모‘탓’ 에 그다지‘빈틈’ 이

정우, 김우빈, 류수영, 샘해밍턴, 크레용팝, 클라라, 박형식, 휘성(위부터)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류수영은 그러나‘진짜사나이’ 에 서 사나이다운 면을 넘어 특유의 인 간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높였다. 1998년 요리프로그램 ‘최고의 밥상’ 으로 데뷔한 이력답게 라면 등 각종 음식을 시연, CF로 이어 지게 하는 능력도 발휘한 재간둥이 다. ◆샘 해밍턴, 호주인이 일군 ‘코리 안 드림’ 이 호주 아저씨, 올해 대박으로 한 국에 눌러앉게 생겼다. 샘 해밍턴도 류수영 못지않게‘진짜사나이’ 로인

생역전을 일군 인물. 그저 그런 외국 인 개그맨이었던 샘 해밍턴은‘진짜 사아니’ 에서 예의‘구멍’매력으로, 인기를 일궈냈다. 올 초 샘 해밍턴과 현재 각종 CF 에서 얼굴을 비추고 있는 그의 모습 을 비교하면‘코리안 드림’ 이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 인기도 얻고, 결혼식도 올리고, 샘 해밍턴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을 것이다. ◆박형식, ‘아기병사’의 재림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역시 류수영, 샘 해밍턴 못잖게‘진짜 사나이’ 로 인생역전을 한 케이스다.

엠블랙 미르의 하차로, 빈자리를 꿰 차고 들어간 박형식은‘아기병사’캐 릭터를 구축하며 이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가 됐다. 박형식은 앞서 몇 편의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모습을 선보인 적이 있지 만‘진짜사나이’ 만큼의 파급력은 없 었다. 그는 그러나‘진짜사나이’ 를통 해 귀여우면서도 허당같은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시청자들의 뇌리 에 심었다. ◆클라라, 신의 한수 ‘레깅스 시 구’ 배우 겸 방송인 클라라도 올 한해 대박을 이룬 스타. 그의 인생한방은 그라운드에서 이뤄졌다. 프로야구 시 구자로 그라운드에 오르며 그 누구도 지금껏 상상하지 못했던 레깅스를 입 고 등장, 세간의 관심을 폭발시켰다. 긴 무명시절을 겪었던 클라라는 이‘신의 한수’ 로 인생을 새롭게 썼 다. 호불로가 갈리던 그에 대한 대중 의 인신도 이제‘섹시스타 클라라’ 란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크레용팝, 점핑! 점핑! 인생도 점 핑! “점핑!” 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손 을 가슴에 모으고 뛸 준비를 했다면, 당신도 어느덧 크레용팝 팬. 크레용 팝(엘린, 소율, 금미, 초아, 웨이)은 데 뷔 2년 만에‘빠빠빠’ 로 가요계를 뒤 흔들었다. 그들의‘직렬5기통’ 춤은 전국을 강타하는 것을 넘어 유튜브를 타고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가 세계인들을 ‘점핑’ 하게 만들었다. 인기와 함께 각 종 논란에도 휩싸였지만 그들의 인기 는 막을 수 없었다. ◆휘성, ‘히든싱어’로 군전역 후 연착륙 군전역 스타 중 휘성만큼 빠른 인 기 회복을, 아니 입대 전보다 더 큰 인 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가 있을까. 올 여름 전역한 휘성은 JTBC ‘히든싱 어’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달 초 KBS 2TV ‘불후의 명곡’ 과‘히든싱어’ 에서 연이어 우승한 후 인기급상승 중이다. 이러한 인기는 그의 새 앨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 져 차트에서 역주행하는 대박도 일궈 냈다. 군전역 후 연착륙했다는 점에 서 휘성도 올해 인생역전을 일궈낸 스타다.

2013 년 영화계 는 사상 최 초로 관객 2 억명 시대를 열며 한국 영 화사의 한 페 이지를 화려하 게 장식했다. 이는 이제 영 화가 특정 계 층의 향유물 이 아니라 전 연령대가 즐 기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 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배경에 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 상으로 인 한 관객들 의 신뢰도 있었지만 장기 불황 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영화 관람이 여가 활용의 수단으 로 자리 잡았다 는 사회적인 이유 도 있다. 반면 올해 외화 시장은 잔뜩 움츠렸고, 잔치 뒤에 여전한 영화계의 그림자가 씁쓸함을 남겼다. ◆무려 8편이 관객 500만 이상 돌 풍…하반기 기획성 영화에 주춤 한국영화의 양적 팽창이 절정에 달 했던 한 해였다. 관객 500만 이상이 3 편에 그쳤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흥 행 톱10 중 8편이 500만명을 넘긴 한 국 영화였고 역대 최다 관객 동원으로 이어졌다. 900만명을 돌파한 SF ‘설국열차’ 와 사극‘관상’ 을 선두로 누아르‘신세 계’ , 첩보 액션‘베를린’등 다양한 장 르에 독특한 소재를 버무린 영화들이 나온 가운데 한국 영화의 완성도에 대 한 신뢰는 올해도 계속됐다. 이로 인해 40~50대까지 관객층이 확대됐고 이들 이 초·중·고교생 자녀를 동반해 가 족 관객이 급증했다. 때문에 영화계에 서 15세 관람가 영화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됐다. 남성 관객, 나홀로 관객의 증가도 올해 극장가의 특징이다. 하지 만 하반기에는 대본이 탄탄하지 않은 기획성 영화에 이른바 묻지마 투자 자 금이 몰리면서 100만명을 넘기기도 어 려워지는 등 흥행 실패작이 줄을 이어 거품 현상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았다. ◆‘신인 감독+중견 제작자’ 통했다 … 하정우· 박중훈 감독 데뷔도 올해 한국영화의 흥행을 견인한 500만~700만명의 중대박 영화가 많이

나 온 것 은 재기 발랄한 신인 감독과 연륜 있 는 제작자들의 만남이 시 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은 영화사 집의 이유진 ‘감시자들’ 대표가 시나리오에 대한 확신을 갖고 신인급인 김병서, 조의석 감독을 기용 해 550만 관객을 동원했다. 557만명을 동원한 올여름 흥행작‘더 테러 라이 브’ 도 영화계의 어른으로 불리는 씨네 2000의 이춘연 대표가 신인 감독 김병 우와 절친한 대학 후배 하정우의 조합 을 성사시키면서 탄생했다. 한편 톱스 타 한 명 없이 흥행에 성공해 올해 최 고의 반전 작품으로 꼽히는 영화‘숨 바꼭질’ 은 국내 대표적인 여성 제작자 김미희 대표의 작품이다. 이처럼 베테 랑 제작자가 각광받게 된 것은 최근 들 어 스타 마케팅이 아니라 기획과 시나 리오의 힘이 흥행의 주요 요소가 되면 서 경험으로 무장한 제작자들의 중요 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한편 신인 감 독 열풍을 타고 배우 하정우와 박중훈 이 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다. ◆송강호· 설경구· 손현주 등 40 대 男중견배우 티켓파워 놀라워! 올해 스크린은 40대 중견 남자 배우 들이 맹활약했다.‘설국열차’ ,‘관상’ , ‘변호인’ 에 출연한 송강호(46)는 그간 의 부진을 씻고 국내 배우로는 처음으 로 한 해 2000만 관객을 동원하는 대기 록을 달성했다. 1281만명을 동원해 올해 흥행 1위 를 차지한‘7번방의 선물’ 은 류승룡 (43)의 코미디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흥행의 강력한 원동력이 됐다.‘감시자 들’ ,‘스파이’ ,‘소원’등 올해 3편의 중박을 터뜨린 설경구(45)의 저력이 확 인된 한 해이기도 하다. 또한‘베를린’ 의 한석규(49),‘숨바꼭질’ 의 손현주 (48)는 연기파 중견 배우의 티켓 파워 를 과시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미남 배우로만 인식됐던 정우성(40·감시 자들)과 이정재(40·관상, 신세계)가 흥행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 며 연기자로서 재조명됐다. ◆외화시장 극심한 가뭄…관객들 의 무조건적 외화 신뢰도 무너져 한국 영화의 공세로 인해 올해 외화 는 상당한 부진을 겪었다. 900만명을 동원한 마블 코믹스의‘아이언맨3’ 와 좀비 영화로서 드물게 흥행에 성공한 ‘월드워Z’ 를 제외하고는 200만~300 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올 해가 격년으로 화제작을 내놓는 할리 우드의 비수기에 해당되기도 했지만 외화에 대한 관객들의 선호도가 확연 히 달라진 것도 있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지난해‘어벤 져스’열풍이 불어닥친 이후 마블 코 믹스의 인기 슈퍼 히어로가 등장하는 작품 이외에는 관객의 선호도가 크게 떨어졌고 외화에 대한 무조건적인 신 뢰도 깨진 상태” 라고 말했다. 이를 뒷 받침하듯 맨 오브 스틸, 스타트렉 다크 니스, 더 울버린 등 외화 화제작들은 기대에 못미쳤다. 설상가상으로 연말 기대작인‘호빗-스마우그의 폐허’ 는 CGV, 롯데시네마와 부율(극장과 영화 배급사 간 수익분배 비율) 문제를 해결 하지 못해 서울지역 CGV와 롯데시네 마 직영관에서 상영되지 못하는 등 갈 등을 겪기도 했다.


2013년 12월 28일(토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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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SATURDAY, DECEMBER 28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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