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8, 2020
<제4769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28일 월요일
“전대미문의 위기 속 국가·인종·종교 초월한‘형제애’필요” 코로나19속 교황 성탄 강복… “백신, 인류 모두에게 제공될 때 희망의 빛 될 수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탄절인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백신의 차별 없는 공급을 재차 호소했다.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발표한 성탄 메시지 및 강복‘우르비 에트 오르비’ (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 에’ 라는 뜻의 라틴어)를 통해“백 신은 인류 모두에게 제공될 때 희 망의 빛이 될 수 있다” 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시장 논리와 백신 특허 관련 법이 인간 위에 있을 수는 없다며 가장 취약하고 소외 된 이들에 대한 특별한 배려를 촉 구했다. 또 폐쇄적인 국가주의가 진정한 가족으로 함께 살아가려 는 인류의 뜻을 방해하게 내버려 둬선 안 된다면서 경쟁 대신 협력 을 통해 모두를 위한 해결책을 찾 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대미문의 위기 속에 국가와 인종, 종교 등을 초월한‘형제애’ 의 필요성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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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월) 최고 48도 최저 3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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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9일(화) 최고 38도 최저 26도
12월 30일(수) 최고 39도 최저 37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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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오전 11시 기준(한국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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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바티칸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성탄 메시지를 발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코로나19로 생태계 위기와 심 각한 경제·사회적 불균형이 더 악화하는 현 시점에 서로를 형제 ·자매로 인정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교황은 형제애라는 단어를 여 러 차례 사용하면서“이는 미사여 구나 추상적인 생각 또는 모호한 감정이 아니다. 내 가족이 아니더 라도, 인종·종교가 달라도. 타인
을 품을 수 있는 진정한 사랑에 기반한 것” 이라고 그 의미를 규정 했다. 이날 성탄 메시지 낭독과 강복 은 성베드로대성당 2층 중앙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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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강복의 발코니’ 가 아닌 성당 안에서 이뤄졌다. 성베드로광장 에 많은 사람이 운집하는 것을 막 으려는 조처였다. 실제 이날 광장 은 잔뜩 찌푸린 날씨 속에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휑한 분위기였 다. 이탈리아 정부가 바이러스 3 차 유행을 막고자 사실상 성탄절 연휴가 시작된 24일부터 외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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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령을 내린 것도 영향을 미쳤다. 많은 신자는 광장으로 가는 대 신 온라인 중계로 교황의 메시지 를 접해야 했다. 교황은 부활절과 성탄절, 1년에 두 번 강복을 내린 다. 바이러스 1차 유행이 한창이 던 지난 4월 부활절 강복 역시 성 베드로대성당 내에서 신자 참석 없이 온라인 중계 방식으로 이뤄 진 바 있다.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27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4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한 병원 영안실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23일 캘리포니아주 애플밸리의 프로비던스 세인트메리 메디컬센터의 로비. 원래 로비 였던 이 공간에는 코로나19 의심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임시 병상이 설치됐다.
美 코로나 확진 1,900만명 넘어… 12월 사망 6만3천명으로 최대 6일만에 확진자 100만명↑… 이달 코로나 사망자수 11월의 1.7배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7일 1천900만명을 넘어섰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미국 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 천900만572명, 누적 사망자 수를 33만2천145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지난 21일 1천800만명을 넘긴 감 염자 수가 6일 만에 다시 100만명 증가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올해 1월 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 100만 명(4월 28일)을 넘길 때까지 98일 이 걸렸지만 이후로 100만명이 증 가하는 기간이 점점 단축되고 있 다. 일례로 1천500만명에서 1천600 만명으로, 1천700만명에서 1천800 만명으로 늘어나는 데는 불과 나 흘밖에 걸리지 않으면서 최단기
간에 확진자 100만명이 증가한 것 으로 기록됐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 생한 국가로, 이날 기준 확진자는 전 세계 누적 확진자(8천49만8천 여명)의 23.6%, 사망자는 전 세계 (176만여명)의 18.9%에 해당한다. 미국에서는 또 12월 들어 코로 나19에 감염돼 숨진 사람이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CNN 방송은 12월 들어 26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6만3천 여명에 달하며 한 달 사망자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후 최대치 를 기록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이 는 코로나19의 가을철 대유행이 본격화한 11월의 전체 사망자(3만 6천964명)의 1.7배에 달하는 것이 다. 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에 따 르면 사망자 수를 점쳐볼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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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지표인 입원 환자 수도 26일 11만7천300여명으로 집계됐다. 팬 데믹 시작 후 다섯 번째로 가장 많은 것이다. 한편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 종이 시작되며 팬데믹의 끝이 시 야에 들어왔다는 안도의 한숨도 나오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아직 최악의 상황이 닥치지 않았다고 경고하고 있다. ‘집에 머물라’ 는 보건 당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여행객이 급증했고, 곧 새 해 연휴도 앞두고 있어 가족·친 지 모임이 늘며 코로나19 확산을 부채질할 것이란 우려가 일고 있 기 때문이다. 미 교통안전청(TSA)은 토요 일인 26일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이 110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3월 이후 항공 여행객이 세 번째 로 많은 날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TSA에 따르면 성탄절에만 61만6 천여명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 는 등 크리스마스 1주일 전인 18 일부터 25일까지 비행기로 여행 한 사람이 780만명에 달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은 이날 CNN에 나와 크리스마스 와 새해 이후 또다시 코로나19의 급증을 보게 될지 모른다며 이 경 우 급증 위에 다시 급증이 겹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 은“하루 신규 감염자가 20만명, 하루 사망자가 약 2천명, 입원 환 자가 12만명 이상인 것이 기준점 이면 우리는 정말로 위태로운 지 점에 있는 것” 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A4(미국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