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December 29, 2020
<제4770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600달러 받을까? 2,000달러 받을까? 하원, 트럼프 뜻대로 코로나 지원금 2천달러로 상향 공화당 상원은 부정적이어서 통과 미지수… 결과 주목 하원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 련해 개인에게 지급하는 지원금 을 600달러에서 2천달러로 상향 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본회의를 열어 찬성 275명, 반대 134명으로 이 법안을 의결해 상원으로 넘겼다. 의회가 상·하 원 합의로 지난 21일 통과시킨 법 안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성인 1인당 최대 600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 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정부 일 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우려가 고조되자 전날 마지못해 서명해 이 법안이 확정됐지만, 지원금을 2천달러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은
하원 표결 후 퇴장하는 펠로시 의장… 하원은 28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개인에게 지급하는 지원금을 600달러에서 2천달러로 상향하는 법안을 처리했다.
굽히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줄곧 지원금 상 향을 요구해오던 민주당은 트럼 프 대통령의 주장을 토대로 이날 지원금을 늘리는 예산안을 표결
에 부쳐 통과시켰다. 하지만 공화당이 다수석인 상 원의 경우 연방정부 부채 증가 등 을 우려하며 지원금 상향에 부정 적이어서 통과 여부가 확실치 않
한인 2세 장철희 씨 뉴욕시장 선거 출마 선언
혁적인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 다. 자신을‘강경 진보’ 로 규정한 장씨는 공공보육과 교육 강화, 사 회보장 확충 등의 공약을 내놓았 다. 또한 그는 자신이 성장 과정에 서 경험한 인종차별을 바탕으로
뉴욕의 흑인 거주자들에게 정의와 평등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시아계로선 장씨 외에도 민 주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 참여 했던 대만계 앤드루 양 씨가 뉴욕 시장 출마 준비를 본격화했다. 근 뉴욕시 선거자금감독위원회 (CFB)에 서류를 제출한 양 씨는 뉴욕 흑인 사회의 대부격인 알 샤 프턴 목사를 만나 일종의‘면접’ 을 치렀다. NYT에 따르면 양 씨은 샤프 턴 목사에게 뉴욕이 활기를 되찾 도록 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샤프 턴 목사는 양 씨에 대해“예상했 던 것보다 준비가 잘 된 후보” 라 는 평가를 했다. 45세의 양이 뉴욕 시장이 된다면 아시아계 최초의 뉴욕시장으로 기록된다. 내년에 열리는 뉴욕 시장 선거 는 민주당 소속으로 현직인 빌 더 블라지오 뉴욕시장이 3선 제한 규 정에 막혀 출마할 수 없다.
서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의약품 공급업체 파케어 커뮤니티 헬스케어가 거짓으로 백 신을 확보한 뒤 우선순위 지침을 어기고 일반에 유용한 정황이 있 다는 주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뉴욕주는 코로나19 백신 을 현장 의료진, 요양원 거주자나
근로자들에게 가장 먼저 접종하기 로 방침을 결정했다. 그러나 파케 어는 보건 업계 종사자들, 60세 이 상인 이들, 기저질환이 있는 이들 로부터 온라인 신청을 받아 첫 백 신을 공급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 다. 뉴욕주 경찰은 파케어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미국명 아트 장>
금융인 출신… 공공보육 지원 강화·사회보장 확충 등 진보성향 공약 금융인 출신인 한인 2세 아트 장(한국명 장철희) 씨가 내년에 치러지는 뉴욕시장 선거에 출사표 를 던졌다. 뉴욕타임스(NYT)는 28일 미 국 최대은행 JP모건 체이스의 매 니징 디렉터 출신인 아트 장(한국 명 장철희)씨가 시장 출마를 선언 했다고 보도했다. 57세인 장씨는 1963년 남부 조지아주(州) 애틀랜 타에서 공부하던 유학생 부부 사 이에서 태어나 오하이오주의 백인 마을에서 성장했다. 예일대를 졸업한 뒤 뉴욕으로 이주한 그는 금융계에서 뉴욕시가 추진한 각종 사업과 관련한 업무 를 맡았다. 뉴욕시 유권자들의 정보를 온
뉴욕시장 출마를 선언한 한인 2세 장철희(미국명 아트 장) 씨 [사진 촐처=아트장 홈페이 지 캡처]
라인으로 제공하는 시민운동을 주 도하기도 했지만, 민주당이나 공 화당 등 기존 정당과 직접 연관은 없는 후보로 알려졌다. 그는“뉴욕에는 또 다른 정치 인 출신 시장은 필요 없다” 며개
뉴욕주,‘백신 새치기’행위에 최대 벌금 100만 달러 뉴욕주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백신법을 위반하는 의료 사업자 우선순위를 어기는 의료 사업자에 에게 최대 100만 달러의 벌금을 부 게 최대 100만 달러의 벌금을 물리 과하고 면허를 취소시킬 것” 이라 기로 했다. 고 말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러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한‘백신 새치기’ 에 대한 처벌을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다. 상원은 29일 본회의를 열어 하 원이 통과시킨 예산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의 기존 입장대로라면 부결될 가능성이 크지만,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에게 정면으로 반 기는 드는 모양새가 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또 공화당 내에서는 트럼프 대 통령과 충돌하는 양상을 빚는다 면 다음 달 5일 연방 상원 2석을 놓고 치러지는 조지아주 결선투 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는 우려가 있다. 로이터통신은 이 법안이 상원 에서 어떻게 될지는 분명하지 않 다며 공화당 미치 매코널 상원 원 내대표가 표결에 관해 어떤 언급 도 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흐림
12월 29일(화) 최고 38도 최저 26도
구름
12월 30일(수) 최고 40도 최저 38도
12월 31일(목) 최고 47도 최저 32도
비
12월 29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092.10
1,111.21
1,072.99
1,102.80
1,081.40
1,105.20
1,080.80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28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19,724,906 972,887
129,578 11,018
342,733 37,502
472,756
2,552
18,789
수산인협회 24·25대 회장 이·취임식
새 회장에 손영준 씨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28일 오전 6시30분 수산물 도매시장 폴튼 마켓에 있는 협회 사 무실에서 제 24, 25대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인수산인협회 원 및 도매상 직원들과 뉴욕총영사관 윤옥채 영사,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박광민 뉴 욕직능단체협의회의장 등 약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사진 뉴욕한인수산인협회기 를 인계하는 김치구 전임회장(오른쪽)과 인수하는 손영준 신임회장(왼쪽), ▶ 관련 사진 A2면 [사진 제공=뉴욕한인수산인협회]
뉴욕포스트, 트럼프에“미친짓 멈추라” 미국의 대표적인 친(親)트럼 프 성향 매체 중 하나였던 뉴욕포 스트가 대선 불복 입장을 굽히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향 해‘미친 짓을 멈추라(stop the insanity)’ 며 비판했다. 뉴욕포스트는 대선 직전 이른 바‘헌터 노트북’을 입수했다며 바이든 당선자의 차남 헌터 바이 든이 연루된‘우크라이나 스캔 들’관련 추가 의혹을 보도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우군을 자처한 보수 성향의 대중지다.
이 매체는 28일자 전면에‘대 통령…미친 짓을 멈춰라’ 라는 제 목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 사진을 게재했다.‘당신은 선거에 서 패배했다-당신의 업적을 보전 하는 방법’ 이라는 내용의 부제도 달았다. 뉴욕포스트는 사설에서도“우 리나라의 향후 4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순간을 1주일 남겨 놓고 있다” 며“당신과 국가를 위해 포 기해야 한다” 고 지적했다. <A2면에 계속>
A2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DECEMBER 29, 2020
수산인협회 24·25대 회장 이·취임식… 새 회장에 손영준 씨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12월 월례회
뉴욕한인수산인협회는 28일 오전 6시30분 수산물 도매시장 폴튼 마켓에 있는 협회 사무실에서 제 24대 김치구 회장과 신임 25대 손 영준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한인수산인협회원 및 도매상 직원들과 뉴욕총영사관 윤옥채 영사, 존 리우 뉴욕 주 상원의원, 박광민 뉴욕직능단체협의회의장 등 약 100여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손영준 신임회장 연락처: (516) 603-6226 △뉴욕 한인수산인협회 연락처: 718-378-4848 E-mail: ksaofny@gmail.com ▶ 관련 사진 A1면 [사진 제공=뉴욕한인수산인협회]
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회장 백돈현)는 23일 플러싱 벅자골목에 있는 매일가든 연회장에서 12월 월례회를 개최했다. 전우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감안해 소수인원만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미주총연합회 임원들도 참석했다. 오 른쪽 두번째부터 황도현 총련 부회장, 세번째 남성복 미주총련부회장(미국담당), 다섯번째 손덕용 월남전유공자전우회 수석부회장, 여섯번째 박대식 뉴저지지회장, 왼쪽 세번째 백돈현 뉴욕전우회회장[사진 제공=뉴욕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
사랑나눔으로 더 아름답고 정겨운 한인사회 만듭시다
팰리세이드교회가 27일 야외예배 후 21희망재단에 마스크 1만2천장과 손세정제 400개를 기증했다. 사진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 장(가운데), 이창성 목사(우측에서 5번째), 교회 임직원들과 21희망재단 이사들. [사진 제공=21희망재단]
팰리세이드교회, 21희망재단에 마스크 1만2천장 등 기증 뉴저지주 올드태판에 있는 팰 리세이드교회(담임목사 이창성) 가 27일 21희망재단(이사장 변종 덕)에 마스크 1만2천장과 손세정 제 400개를 기증했다. 팰리세이드교회의 이창성목사 는“최근 코로나 19가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인 취약계층을 에도 마스크 1만장을 21희망재단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21희망재단 측에 기증한 바 있다. 에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PPE물 변종덕 21희망재단 이사장은 품을 기증하게 됐다” 며“한인사회 “재단 이사진과 상의해서 기증받 에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 고 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PPE물 밝혔다. 품을 가장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 팰리세이드교회측은 지난 9월 겠다.” 고 말했다.
뉴욕포스트, 트럼프에“미친짓 멈추라” <A1면에서 계속> 사설은 트럼프 캠프가 300만 달러를 내고 실시한 위스콘신주 2 개 카운티의 재검표 결과 조 바이
고 밝혔다. 이어 대선 음모론을 주장해 캠 든 대통령 당선인과의 격차가 더 프 법률팀에서도 쫓겨난 시드니 벌어진 사실을 언급하며“당신은 파월에 대해서는 ‘미친 사람 선거를 조사할 권리가 있지만, 그 (crazy person)’ 이라고 비난했고, 노력으로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면을 받은 뒤 계엄령 을 거론한 마이클 플 린 전 백악 관 국가안 보보좌관에 대해서는 반역죄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AWCA 팰팍 한인회 통해‘크리스마스 앤젤푸드 바구니’70개 전달 뉴저지 비영리기관 AWCA가 22일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회가 돕 고 있는 싱글맘 가정과 독거노인들 을 위해‘크리스마스 앤젤푸드 바 구니’70개를 전달했다. AWCA는 15파운드 청정미 등 각종 식품과 100달러 마트 상품권 등을 넣은 앤 젤푸드 바구니를 한인들에게 전하 며‘이웃 사랑’ 을 나눴다. AWCA 와 팰리세이즈파크 한인회 관계자 들이 싱글맘 가정 대표에게 앤젤푸 드 바구니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AWCA]
KCS 공공보건부, 코로나19 자가 진단검사 제공 KCS뉴욕한인봉사센터(회장 린다 이) 공공보건부(부장 사라 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 19 자가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 다. KCS 공공보건부가 뉴욕시 병 원공단이 협력사업으로 제공하는 커뮤니티 코로나19자가 테스팅
프로젝트의 남은 일정과 장소는 △매주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KCS Community Center(203-05 32 Ave. Bayside, NY 11361) 1층 ADC 액티비티 룸 △29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 9시 부터 12시까지, 프라미스교회 (Promise Church,130-30 31st
Ave, Flushing, NY 11354) △ 2021년 1월 6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2시까지, First Church of God in Christ(COGIC,187-10 Baisley Blvd, Queens, NY 11412)에서 검 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어떤 신분증도 필요하 지 않으며, 테스트 등록을 위한 이메일, 이름, 생년월일, 주소, 전 화번호 등이 필요하다.
종합
2020년 12월 29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2차 경기부양지원금 어떻게 받나? 가족 중 서류미비자 있어도 수령 가능 지난 1주일을 미루며 시민들을 혼란에 빠뜨렸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7일 결국 2차 경기부양 법안에 서명을 했다. 2차 경기부 양법의 주요 내용을 다시 한번 살 펴본다. ▶ 관련 기사 A1, A5(미국2)면 ◆ 지원금 ▶ 금액 = 연 소득 7만5000달러 (부부 15만 달러) 이하 모든 성인 과 아동에게 1인당 600달러 지급. 1인 연 소득 7만5000~9만9000달러 까지는 지급액 100달러 당 5달러 (또는 5%) 감소. 9만9000달러(부 부 19만8000달러) 이상은 없음. ▶ 자격 = 소셜시큐리티 번호 와 합법신분 여부가 이번에도 지 급 기준 이다. 서류미비자는 받을 수 없다. 다만 1차 지급 때는 가족 중 단 한 명이라도 서류미비자이 면 가족 전체가 받지 못했는데 이 번에는 그렇더라도 영주권/시민 권자 가족에게 지급한다. 그리고 못 받았던 1차 지원금(성인 1,200 달러, 자녀 500달러)도 소급해서 지급 한다. 1차 때와 같이 소셜시 큐리티번호가 있는 서류미비 청 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수혜자와 난민 등 임시보호신분 (TPS) 이민자들에게도 지급한다. ◆ 실업수당 ▶ 추가 지급 = 3월 중순(10~11 주)까지 매주 300달러 추가 지급 한다. 3월 중순까지 팬데믹 실업 보조(Pandemic Unemployment Assistance)와 팬데믹 긴급 실업
27일 2016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맨해튼 32스트리트 펜스테이션 인근 모이니한(Moynihan Train Hall) 기차역이 31일에 완공되고, 2021 년 1월 1일부터 운행된다. [사진제공=뉴욕주지사 사무실]
소셜시큐리티 번호와 합법신분 여부가 이번에도 지급 기준 이다. 서류미비자는 받을 수 없다. 다만 1차 지급 때는 가족 중 단 한 명이라도 서류미비자이면 가족 전체가 받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그렇더라도 영주권/시민권자 가족에게 지급한다.
보상(Pandemic Emergency Unemployment Compensation) 프로그램을 유지 한다. 이에 따라 독립계약자와 자영업자 등도 계 속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다. ▶ 뉴욕주 = 팬데믹 상황이 아 니더라도 실업수당을 받을 자격 이 있는 직장인들(W-2 세금 보 고)은 기본 26주+13주(펜데믹 긴 급 실업보상/PEUC)+20주(연장 혜택 프로그램/EB)=59주를 받을 수 있다. 20주 연장 혜택은 뉴욕주 실업률이 계속 심각한 상태에 놓 여있다는 판단(지난 7월 현재 기 준 유효) 아래 지급되는 연방 규정 이기 때문에 바뀔 수 있다. 팬데믹 때문에 실업수당을 특별히 받는 독립계약자(1099 세금보고 양식을 업체로부터 받는 경우)와 자영업 자들은 기본 26주+20주(EB)=46 주를 받을 수 있다.
◆ 렌트/식품 지원 ▶ 렌트 보조 = 렌트 보조금 250억 달러를 책정했다. ▶ 퇴거 유예 연장 = 렌트를 못 내 집에서 쫓겨나는 일을 막는 퇴 거 유예 기간 1월 31일까지 연장한 다. ▶ SNAP 보조 = 푸드스탬프 로 불리는 SNAP(Supplemental Nutrition Assistance Program) 기금 130억 달러 추가했다. ◆ 스몰비즈니스 지원 ▶ PPP 융자 = 2840억 달러를 추가 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 융자에 책정했다. 200억 달러는 저소득층 지역과 커뮤니 티, 소수계 기관에 따로 배정 했 다. 150억 달러는 팬데믹으로 어려 운 상황에 처한 공연사, 독립 영화 관, 문화 기관 등에 제공한다. [기사 제공=민권센터]
항소법원, 뉴욕주 예배인원 제한에 제동 연방항소법원이 코로나19 방 역을 위해 종교활동 자유를 침해 하면 안 된다고 판결하면서 뉴욕 주의 종교모임 제한조치에 제동 이 걸렸다. 뉴욕 맨해튼의 제2 연방항소 법원은 28일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발령한 종교모임 제한 조치를 상대로 가톨릭과 정통파 유대교 측 단체들이 제기한 소송 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난 10월 6 일 코로나19 위험지역(레드존)에 서는 10명 또는 수용 가능 인원의 25%, 덜 위험한 지역(오렌지존) 에서는 25명 또는 수용 가능 인원 의 33%로 예배 인원을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마이클 박
연방항소법원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종교활동 자유를 침해하면 안 된다고 판결하면 서 뉴욕주의 종교모임 제한조치에 제동이 걸렸다.
판사는“원고는 종교활동 자유를 침해받음으로써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었다” 면서“같은 목표 를 달성할 수 있는 합헌적인 대안 이 있다면, 공공복리를 증진하기 위함이더라도 위헌적인 정책을 유지할 수 없다” 고 판시했다. 종교단체 측 소송대리인은 이
날 판결에 대해“정부가 종교활동 을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냉대하 면 안 된다는 점을 보여줬다” 며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연방대법원도 지난 달 25일 찬성 5명, 반대 4명으로 종교활동 자유가 코로나19 방역 보다 먼저라는 판결을 내렸다.
맨해튼 모이니한 기차역 새해부터 운영 펜스테이션과 연결되어 혼잡 해소 될 듯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27일 2016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맨해튼 32스트리트 펜스테이션 인근 모이니한(Moynihan Train Hall) 기차역이 31일에 완공되고, 2021년 1월 1일부터 운행될 것이 라고 발표했다. 모이니한 기차역은 25만5천 평 방피트, 16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 트로써 100년 이상된 제임스 A 페 얼리 중앙 우체국 건물을 재개발 함으로써, 기존의 복잡한 펜 철도 역(Penn Station)의 공간을 50% 증가시킬 수 있는 세계적인 수준 의 시설이다.
그동안 뉴욕과 북동부지역 교 통네트워크의 핵심인 펜 기차역 혼잡함의 개선은 오래전부터 가 장 중요한 과제중 하나로 여겨왔 었는데, 이제 모이니한 기차역이 완공됨에 따라 펜 기차역의 혼잡 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 이니한 역은 처음 공사를 제안했 을 때 연방정부의 무응답에 공사 가 지연됐었으나 쿠오모 주지사 의 추진으로 공사는 계속 진행될 수 있었다. 24년 동안 뉴욕주 상원의원으 로 활동한 다니엘 패트릭 모이니 한 의원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모이니한 기차역은 앰트랙 (Amtrak)과 롱아일랜드철도 모 두 접근이 가능하고, 총 17개의 선 로로 운행된다. 2020년 코로나19 위기 속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는 중요한 건강안전 프 로토콜을 구현했고, 작업 일정을 맞춰 예산에 맞게 진행됐다. 이 새로운 시설은 LED, LDC 디스플레이를 이용한 명확하고 일관된 열차정보와 메시지를 제 공한다. 또 지정 고객서비스, 수유전용 라운지, 무료 공용 와이파이 서비 스를 통해 기차역 전체 승객들은 원활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전동욱 기자]
코로나19 백신“먼저 맞게 해주겠다” 는 전화는 사기 뉴욕주 검찰, 사기 경고“백신 몇 달 동안은 일반 시민들은 제외”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 장은 28일 뉴욕주민들에 코로나 19 백신 조기접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사기를 경계하는 경 고문을 발표했다. 연방 정부의 지침에 따라 뉴욕 주는 요양원 거주자, 일반 환자, 요양원 직원 및 고위험 의료종사 자 및 필수업종 종사자에 대한 예 방접종절차를 시작했지만, 몇 달 동안 뉴욕의 일반 대중에게는 보 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직 코 로나19 백신을 후기그룹에 배포 하기위한 최종일정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뉴욕주 검찰은 일반 대중에게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한다는 전화 이 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개 인 또는 업체에 대해 경고했다. 검찰은“사칭범은 질병통제센터 (CDC) 또는 세계 보건기구 (WHO)와 같은 단체의 공중보건 공무원을 사칭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집으로 직접배송한다거나, 임상시험에 대한 특별 접근을 제공할 수있다 고 제안할 수있다.” 고 말했다. 뉴욕 주민들이 백신 관련사기 를 피하는데 도움이 되는 몇가지 지침은 다음과 같다. △ 백신 제안을 위해 전화 또 는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을 조심 하고 사회 보장 번호(SSN), 개인 신용 카드 또는 은행 계좌 정보를 제공하지 말것. 백신 유통 업체, 의료 회사 또는 민간 보험 회사의 어느 누구도 이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 건강보험에 가입되어있는 경우, 코로나19가 공중 보건 응급 상황으로 치부되는 동안 백신 접 종을 위해 돈을 지불 할 필요가 없다. 건강보험이 없는 경우 의료 인은 오직 관리비용만 청구 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관리 비용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 백신을 받거나 백신 임상 시험에 들어가기 위한 대상자 선 정에는 어떠한 비용도 요구되지 않는다. △ 코로나19 백신 또는 임상 시험에 대한 이메일을 받으면 보 낸 사람의 이메일 도메인을 확인 하여 이메일을 보내는 조직의 웹 사이트와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하이퍼 링크를 클릭하거나 로그 인 또는 기타 개인 정보를 제공 하는 행위를 경계해야 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현 재까지 비상용으로 두 가지 코로 나19백신(모더나, 화이자)를 승인 했다. 웹사이트(https://covid19 vaccine.health.ny.gov)에서는 뉴욕 코로나19 백신의 승인 및 유 통에 관한 모든 최신 정보를 참조 할 수 있고, 개인의 모든 코로나19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뉴욕주 코 로나19 핫라인(888-364-3065)에 [전동욱 기자] 문의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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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Ⅰ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DECEMBER 29, 2020
코로나 입원환자 한달째 10만명 웃돌아… 항공 승객은 최대 입원환자 26일 연속으로 10만명 넘겨… 27일 128만명 공항 검색대 통과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연휴 이 후 또 한 차례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 산이 닥칠 것이란 우려가 높은 가 운데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26일 째 10만명을 넘겼다고 CNN 방송 이 28일 보도했다. CNN은 코로나19 추적 프로젝 트를 인용해 27일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입원해 치료받는 환자 가 11만8천720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26 일 연속으로 10만명을 넘긴 것이 다. 이날 캘리포니아·조지아·노 스캐롤라이나주 등 6개 주에서는 입원 환자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 다. 입원 환자 수는 중증을 앓는 코
로나19 환자 수를 나타내는 것으 로, 통상 사망자 수를 점쳐볼 수 있는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 중환자실(ICU) 입실자 가운데 코로나19 환자의 비율도 상승하고 있다. CNN은 미 보건복지부 데이터 를 분석한 결과 지난주 미 전역의 ICU 환자 중 40%가 코로나19 환 자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9 월 말의 16%, 10월 말의 22%, 11월 말의 35%보다 높은 것이다. 이처럼 환자들이 병원으로 쇄 도하자 일부 병원은 환자를 감당 하지 못할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 다. 캘리포니아주 남부의 헌팅턴 메모리얼 병원은 환자가 급증하면 서 우선순위를 정해 제한된 중환
자실(ICU) 병상과 치료 설비를 배분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이다. 이 병원의 전염병 전문가 킴벌
“정치적 분열로 대응 지연”…“백신 널리 보급될 때까지 공중보건 조치 계속해야” 로나19 대응의 최고 권위자로 꼽 히는 파우치 소장은 이날 BBC 라 디오와 인터뷰에서“주들은 원하 는 방식으로 일을 하는 데 상당한 재량이 주어진다” 며 이는 거의 재 량이 주어지지 않는 연방 명령과 대조적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코로나바이러 스는 뉴욕과 뉴저지, 플로리다와 조지아,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주 경계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고 지 적하고, 주별로 다른 봉쇄와 재개 지침을 언급하면서 각 주의 대응 에“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고말
“변이 코로나19 미 상륙 증거 없지만 가능성 있어” 보건복지부 차관보 인터뷰…“변이 바이러스가 더 심각하다는 증거 없어” 미국 보건당국은 미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가 상륙했다는 증거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 다고 밝혔다.
브렛 지로어 미 보건복지부 차 관보는 28일 ABC방송과의 인터 뷰에서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한 질문을 받자“여기 (미국에) 있다 는 증거는 없지만 국제적 연결성
을 고려하면 그럴 가능성이 있다 고 여긴다” 고 답했다. 그는 이어“여기 있다는 증거 는 없다. 여기에 널리 퍼진 건 분 명히 아니다. 하지만 지켜보고 여
성탄절 아침 뒤흔든 내슈빌 폭발사건… 여전히 미스터리 수사당국, 범행 동기 규명에 초점… 통신회사 건물 표적 가능성 미국 수사당국이 성탄절 아침 에 테네시주 내슈빌 시내에서 발 생한 차량폭발 사건의 범행 동기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28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연방 수사국(FBI)과 경찰은 용의자가 현장에서 자폭했다며 단독 범행으 로 추정하지만, 범행 동기에는 구 체적 단서를 찾지 못했다. 당국은 내슈빌에 살던 63세의 앤서니 퀸 워너를 용의자로 지목 했으며 당일 현장에서 발견된 유 해가 워너의 DNA와 일치한다고 확인했다. 테네시주 수사국장 데이비드 로쉬는 NBC방송 인터뷰에서 용 의자의 의도는 폭발로 인한 파괴
다.
내슈빌 폭발사건 용의자 앤서니 퀸 워너
에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지금 시 점에는 모든 게 추측” 이라고 말했
또 이에 앞서 토요일인 26일에 는 110만명이, 성탄절인 25일에는 61만6천여명이, 성탄절 1주일 전 인 18일부터 25일까지는 780만명 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했다. 조지워싱턴대학 의학 교수 조 너선 라이너 박사는“정말로 좌절 스러운 일” 이라고 말했다. 최근 중 서부와 북동부에서 신규 확진자의 감소세가 나타나기 시작했고, 미 국의 양성 판정 비율도 12%에서 10%로 하락하는 등 가시적인 개 선의 신호가 나타났는데 이제 다 시 증가세로 돌아설 판이란 것이 다. 존스홉킨스대학은 28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1천916 만1천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33만 3천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르게 일을 처리해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면서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국가가 된 데에는 많은 요인이 있었지만, 각 주가 일 하는 방식의 불일치는 큰 약점이 라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 또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 “불행히도 올해 이 나라에 상당한 염병연구소(NIAID) 소장 분열이 있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 라고 생각한다” 며 미국의 정치적 했다. 분열로 인해 공중보건 조치가 정 그는 주들이 코로나19에 대처 치화하면서 대응 지연의 한 요인 하면서 일관성 없는 방식으로 다 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지금 우리가 보는 것은 일종의 정치화” 라며 단순한 공중 보건 조치로 여겨질 마스크 착용, 군중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으라는 얘기가 정치적 발언이 되면서 문 제가 됐다고 말했다. 파우치 소장은“우리가 보호의 베일을 벗기 전까지 끊임없이 도 전을 받을 것” 이라며 코로나19 백 신이 전 세계에 널리 보급될 때까 지 공중보건 조치를 계속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 없도록 확실히 해야 할 것” 이라 고 덧붙였다. 지로어 차관보는“완전한 증거 는 없지만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 에도) 여전히 효과적일 것이라는 좋은 증거와 믿음이 있다” 고 했다. 또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 러스보다 더 심각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
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여 행을 가능한 한 줄이고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당부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는 유럽과 중동, 아시아 등지로 퍼져나가고 있다. 미국은 28일부터 영국에서 오는 항공기 탑승객 전원에 출발 전 72 시간 이내 받은 코로나19 음성 판 정을 제출토록 했다.
23일 캘리포니아의 프로비던스 세인트메리 의료센터의 로비. 이 병원은 코로나19 의 심 환자들이 몰리자 이들을 치료할 병상 확보를 위해 로비를 임시 진료 공간으로 개조 했다.
리 슈라이너 박사는 앞으로 계속 감염자가 증가할 때를 대비해 환 자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작업을
파우치“주별로 코로나19 대응 다른 게 미국의 약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28일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 대처에서 주(州)별로 차 이가 나는 것이“중대한 약점” 이 라며 통일된 대응의 필요성을 지 적했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 코
병원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보건 전문가들은 앞으 로도 코로나19 감염자가 더 증가 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크리스마 스 연휴를 전후해 수백만 명이 항 공기를 타고 여행길에 오르는 등 사람들의 이동·접촉이 잦아졌기 때문이다. 미 교통안전청(TSA)은 크리 스마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 전 국에서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사 람이 128만4천599명으로 팬데믹 (세계적 대유행) 사태 후 최고치 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같은 날과 견줘 절 반 수준이지만, 여행을 자제하라 고 당부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기대에는 못 미치는 것 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수사당국은 워너가 인터넷에 남긴‘디지털 발자국’ 과 재무 이 력도 조사 중이다. 당국이 이날 공개한 기록에 따 르면 워너는 1978년에 마리화나 관련 혐의로 체포된 적이 있지만, 그 밖의 범죄 전력은 없다. 용의자가 왜 폭발 장소로 통신 회사 AT&T 빌딩 부근을 택했는 지를 놓고 관계자들은 아직 견해 를 내놓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 했다. 한 관계자는 연방요원들이 잠 재적 단서들을 조사 중이며 AT&T 건물이 표적이 됐을 가능 성을 포함해 여러 가능성을 검토
하고 있다고 말했다. FBI는 범행동기 확인을 위해 워너의 지인들을 조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쿠퍼 내슈빌 시장은 현지 관계자들이 시내 번화가에 있는 AT&T 송전 건물 근처에서 발생한 폭발과 건 물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 워너가 ‘5G 네트워크는 미국인들을 염탐 하기 위한 도구’ 라는 식으로 생각 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런 편집증 이 사건의 배경이 됐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내슈빌 WSMV방송은 전날 보도했다. 빌 리 테네시 주지사는 이날 폭 스뉴스 인터뷰에서 폭발 전에‘대 피하라’ 는 경고 녹음이 차 안에서 흘러나온 것과 관련해“매우 특이 한 상황” 이라며 수사관들이 이 부 분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전염병 연구소장도 전날 CNN 인터뷰에서 변이 바이러스 에 우려를 표명하면서도 이로 인 해 증상이 악화하는지와 관련해서 는 그렇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로어 차관보는 이날 성탄절 에서 새해로 이어지는 연휴 기간 이 지나고 미국에서 코로나19 확 진자가 또다시 대폭 증가할 수 있 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
내슈빌 차량폭발 현장 조사하는 수사관
한편 워너는 사건 전에 세상이 자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 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웃 주민인 트럭운전사 릭 로 드가 지난 21일 워너를 보고 차를 세운 뒤‘산타가 크리스마스에 좋 은 것을 가져다줄 것 같냐’ 고묻 자, 워너는 웃으면서“그렇다” 고
한 뒤“내슈빌과 세계는 나를 절대 잊지 않을 것” 이라고 했다고 AP 는 전했다. 내슈빌에서는 지난 25일 오전 6 시 30분께 시내 한복판에 주차돼 있던 캠핑용 차량이 폭발해 3명이 부상하고 40여 채의 주변 건물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2020년 12월 29일(화요일)
미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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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미·중 경쟁서 동맹 연합 구축 때 우리 입장 강해져” 동맹 협력 강조 재확인… 취임 후 동맹 역할 어떻게 구체화할지 주목 국방부 정권이양 비협조 비난…“세계 병력태세·작전 분명한 이해 필요”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28 일 미국과 중국 간 경쟁과 관련해 동맹의 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 다.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바이든 당선인이 대중 압박과 관련해 동 맹의 역할을 어떻게 구체화해나갈 지 주목된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미국 우선주의’ 에 맞서 동맹의 복원을 강조해왔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 어주 윌밍턴에서 연설을 통해“중 국 정부가 무역 악폐와 기술, 인권 에 책임을 지게 하면서 중국과 경 쟁하는 가운데 생각이 비슷한 파 트너·동맹과 연합을 구축할 때 우리의 입장은 더욱 강해질 것” 이 라고 말했다. 이어“우리가 국제 경제에서 거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나 민주적인 파트너들과 함께
라면 경제적 지렛대가 갑절 이상 이 될 것” 이라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또“미중관계 에 관련된 어떤 사안에서도 우리 가 세계의 미래에 관한 우리의 비 전을 공유하는 나라들에 둘러싸여 있을 때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일 것” 이라고 강조했다. 미중관계 관련 사안으로는 ▲ 미국 노동자와 지식재산권, 환경 보호를 포함하는 중산층용 대외정 책 추진 ▲인도·태평양 지역의 번영·안보 보장 ▲인권 옹호 등 을 예로 들었다. 중국 및 러시아에 대한 대응을 거론할 때는 국방 부문의 우선순 위를 현대화할 필요성을 제기하기 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국제사회 내 미국의 리더십을 언급하면서“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8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델라웨어 주 윌밍턴에 있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외교정책 화상회의에 참석한 뒤 연설하고 있다.
금은 거대한 공백이 있다. 우리를 피해, 혹은 우리 없이 일하기 시작 한 세계로부터 신뢰와 자신감을 되찾아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이날 발언은 대중 강경책을 예고하며 동맹과의 협력을 강조해온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트럼프, 예산안 전격 서명… 코로나 대책 살리고 셧다운 피했다 2조3천억달러 규모… 상향조정 요구해온 코로나 개인 지원금 놓고“의회서 투표할 것”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경기부양책과 내년 회 계연도 연방정부 예산을 담은 총 2 조3천억달러(한화 약 2천520조원) 규모의 예산안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개인 에게 지급되는 코로나19 지원금 최고액을 크게 올려달라는 등의 요구를 하며 서명을 미뤄왔는데, 일요일인 이날 밤 성명을 통해 예 산안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의회가 지난 21일 예산안을 처 리한 뒤 24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냈으니 예산안을 받고 사흘 만 에 서명한 셈이다. 이 예산안은 9천억달러(약 986 조원) 규모 코로나19 경기부양책 과 1조4천억달러(약 1천534조원) 규모 2021 회계연도(2020년 10월 1 일∼2021년 9월 30일) 연방정부 예 산으로 구성된 패키지 법안이다.
2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주(州) 트럼프인터네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즐기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에서“실 업자 지원 재개와 (세입자) 강제 퇴거 중단, 임차료 지원, 급여보호 프로그램(PPP) 자금 수혈, 항공업 종사자의 일터 복귀, 백신 보급을 위한 지속적인 자금투입 등을 위 한 예산안 서명” 이라고 소개했다. 이어“(예산안에서) 불필요한 항목을 삭제하라는 강력한 메시지
“부통령에 대선결과 번복 권한을” 공화당 하원의원이 마이크 펜 스 부통령에게 대선결과를 번복 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라고 소 송을 냈다. 28일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 르면 텍사스주가 지역구인 공화 당 루이 고머트 하원의원이 펜스 부통령에게 대선결과를 뒤집을 권한을 주라며 텍사스주 연방법 원에 전날 소송을 제기했다. 상·하원이 내년 1월 6일 합동 회의를 열어 조 바이든 대통령 당 선인의 승리를 확정할 예정인데
이 회의를 주재할 펜스 부통령이 대선결과를 번복할 수 있어야 한 다는 것이다. 부통령은 상원 의장을 겸하고 있어 회의를 주재하기는 하지만 역할은 의례적인 것에 불과하다. 에드워드 폴리 오하이오주립 대 교수는 더힐에“각 주에서 제 출한 선거인단 투표 개표결과에 대해 부통령이 결정할 권한을 갖 는다는 것은 미국 헌법의 올바른 이해에 배치되는 것” 이라고 말했 다.
를 담아 예산안에 서명할 것” 이라 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항목별로 자신이 첨삭 한 안을 의회에 보내겠다고 말했 으나, 이는 단지 의회에 의견을 제 시하는 것으로 이미 서명이 이뤄 진만큼 예산안이 꼭 바뀌는 것은 아니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이 28일
코로나19 개인 지원금 최고액을 600달러(66만원)에서 2천달러(219 만원)로 상향하는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의회가 통신품위법 230 조를 검토한 뒤 폐지하거나 전면 개정하기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초당 적으로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코 로나19 개인 지원금을 최고 2천달 러까지로 늘려야 한다는 등의 주 장을 펴며 서명하지 않아 야당 민 주당은 물론 여당 공화당 내 일부 로부터도 반발을 불렀다. 또 지난 23일에는 소셜플랫폼 사용자가 올린 콘텐츠와 관련해 운영업체에 법적 책임을 묻지 못 하게 하는 통신품위법 230조 폐지 를 주장하며 내년 회계연도 국방 수권법(NDAA)에 거부권을 행사 한 바 있다. 예산안 서명이 늦어지면서 연 방정부 운영에 필요한 임시예산이
취임을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제대로 정권 인수에 협조하지 않 터라 바이든 행정부가 출범 이후 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대중 압박을 위해 요구할 동맹의 이든 당선인은 이날 연설에 앞 역할이 어떻게 구체화할지 관심이 서 화상으로 안보 브리핑을 받았 다. 이날 연설에서 한국을 비롯한 다. 브리핑에는 토니 블링컨 국무 특정 동맹국이 언급되지는 않았 장관 지명자와 로이드 오스틴 국 다. 방장관 지명자, 제이크 설리번 백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국방부 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지명자 등이 와 백악관 예산관리국이 정권 인 참석했다. 수 과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 바이든 당선인은 브리핑에서 서“지금 우리는 주요 국가안보 영 “지난 4년간 (트럼프) 행정부의 나 역에서 필요한 정보 전부를 얻지 홀로 접근으로 미국의 국제적 리 못하고 있다. 내 생각에 이건 무책 더십 및 전통적 동맹에 심한 손상 임이나 다름없는 것” 이라고 비판 이 있었고 민주주의가 공격받았으 도 했다. 며 우리의 안보가 위협당했다” 고 그는“적들을 억지하기 위해 지적했다고 CNN방송이 전했다. 우리 팀은 우리의 전 세계 병력태 그는“우리가 오늘날 직면한 세와 작전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도전과제들은 한 나라가 움직여 필요하다” 고도 했다. 바이든 인수 해결될 수 없는 것이라는 게 진실” 위원회는 이달 초부터 국방부가 이라고 덧붙였다. 고갈된 이후인 29일부터 부분적 셧다운(일시적 업무중단)이 이뤄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왔다.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실 업자를 위한 추가 보호 조처는 아 예 중단됐다. 미국에선 지난 3월 2조달러 규 모 경기부양안이 통과되면서 평소 엔 실업수당 지급대상이 아닌 프 리랜서와 임시노동자, 자영업자 등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지원프 로그램이 도입됐는데 전날 종료됐 다. 또 주(州)정부 자금이 부족하 면 연방정부가 13주간 추가로 보 조하는 긴급실업보상 프로그램이 이달 말 시한을 앞두고 있었다. 이들 프로그램으로 혜택을 받 는 이는 1천400만명으로 추산된 다. 의회가 두 프로그램을 11주간 연장하는 법안을 마련했지만, 트 럼프 대통령 서명이 늦어지면서 법안이 실행되지 못할 위기였다. 실업자 보호 조처와 함께 코로 나19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임차 료를 내지 못했더라도 세입자를 강제로 퇴거시키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 역시 예산안이 확정되지 못 했다면 이달 말 종료될 수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업자·세 입자 보호 조처가 중단되고 연방 정부가 문 닫을 위기에도 주말에 플로리다주에 있는 자신 소유의 골프장을 찾아 골프를 즐겨 비난 을 불렀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트 럼프 대통령이 서명을 미루면‘파 괴적 결과’ 가 나올 것이라고 압박 했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트 럼프 대통령이 믿을 수 없을 정도 로 잔인한 일을 한다” 라고 맹비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돌연 마음을 바꾼 이유는 아직 명확히 알려지 지 않았다. 다만 그는 이날 서명 성명을 내기에 앞서 트위터에“코 로나19 경기부양책과 관련해 좋은 소식이 있을 것” 이라고 남겼으나 부연은 없었다.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관계자 를 인용해“보좌진 일부가 (예산 안에서) 반대할 점을 찾지 못했다 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마음을 누 그러뜨리라고 설득해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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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한국Ⅰ
TUESDAY, DECEMBER 29, 2020
코로나 신규 1천46명 사흘만에 다시 1천명대, 하루 사망자 40명 최다 지역발생 1천30명·해외유입 16명…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1천14명 누적 5만8천725명, 사망자 총 859명… 위중증 환자 하루새 35명 늘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3차 대유행’이 한창인 가운데 29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천명대로 올라섰다. 전날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지 난 26일(1천132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천명 선을 넘었다. 집단감염 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23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온 영향 이 컸다.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 기 위해‘사회적 거리두기’강화,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시행 등 각종 방역 조치를 동원하고 있지 만 확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 다. 이런 상황에서 전파력이 1.7배 센 것으로 알려진 영국발(發)‘변 이 바이러스’ 가 국내에 유입되면 서 지역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
도 커지고 있다. 신규 확진자 급증 여파로 중환 자와 사망자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 방역당국이 대책 마련에 부 심하고 있다. 특히 전날 하루에만 40명의 사망자가 나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 지역발생 또다시 1천명대… 수도권 802명, 비수도권 228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46명 늘어 누적 5만8천725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808명)보다 238명 많다. 성탄절 연휴(12.25∼27)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8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다시 1천 명대로 복귀한 것이다. 지난달 중 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
영국발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관계자들이 해외 입국객을 안내하고 있는 모습.
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30명, 해외 유입이 16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87
코로나 백신 내년 2~3월부터 접종… 3분기까지 집단면역 형성목표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요양시설 노인 100만명부터 우선 접종 시작 접종계획 내년 1월중 발표…“접종후 이상반응땐 국가보상체계 적용” 냉동고 필요한 화이자 백신은 별도 접종센터서 접종 정부는 해외에서 도입하는 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백신을 내년 2∼3월부터 고 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시설 등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 상으로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 대본) 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 에서“정부는 백신이 국내에 공급 되는 내년 2∼3월부터 바로 접종 이 가능하도록 하고, 또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에 대한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11월) 이전 까지 마무리하도록 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면서“세부적인 접 종계획은 내년 1월 중 발표할 예 정” 이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큰 틀의 접종 우선
순위에 대해서는“보건의료체계 기능 유지를 위한 고위험 의료기 관 종사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집단시설에 거주하는 노인을 최우선순위로 고려한다” 면서“100 만명 내외가 대상이 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의 목표는 ▲ 보건의료체계 및 국가필수기능 유지 ▲ 이환율 및 사망 감소 ▲ 지역사회 전파차단 등 세 가지로, 정부는 이 큰 원칙에 따라 우선접 종 권장 대상자 가운데도 먼저 접 종을 받게 될 대상자를 선정했다. ◇ 만성질환자-65세 이상도 우 선접종 권장 대상자…“3분기까 지 집단면역 형성할 정도의 규모 까지 접종”
현재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로 는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 활자 및 종사자, 65세 이상, 19∼64 세 위험도가 중등도 이상인 만성 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 설 종사자 및 직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경찰·소방 공무원·군 인 등이 검토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백신별 공급 시기 와 효과성, 유통·보관방법 등을 고려해 연간 대상자별 세부 접종 일정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백신별로 대상자 연령이나 특수한 상황에 대한 효 능,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해당 자료를 입수·분석하고 먼저 접종 을 시행한 국가에서 나오는 안전 성 자료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국민에게 가장 이득이 되도록 접 종 순위, 그리고 백신과 접종 대상 자 간의 연계를 판단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내년 2∼3월부터 접 종을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접종을 확대해서 적어도 3분기 정도까지 는 집단면역을 형성할 수 있는 정 도의 규모까지 접종하는 것을 목 표로 세우고 실행계획을 만들고 있다” 면서“내년 1∼3분기에 물량 이 많이 집중된 상황이라 접종 인 프라를 최대한 구축해 짧은 기간 내에 많은 접종이 이뤄져 집단면 역을 형성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 고 밝혔다. ◇ 초저온 유통 시설 갖춘 접종 센터 지정… 위탁의료기관서도 접종 정 본부장은 이어 접종시행 기 관과 관련해선“백신의 종류에 따 른 특성을 고려해 두 가지 방식으 로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고 설명
명)보다 243명 늘어나면서 이 역 시 26일(1천104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1천명대를 나타냈다. 최근 1주일(12.23∼29)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천39명꼴 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 진자는 일평균 1천14명에 달해 다 시 1천명 선을 넘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519명, 경기 251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이 802명이다. 비수도권 확 진자는 총 228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동 부구치소에서 하루새 200여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748명으로 늘었다. 또 서울 구로구 요양병원 및 요 양원(누적 170명), 충북 괴산군· 음성군·진천군 3개 병원(220명), 충남 천안시 식품점 및 식당(91 명), 대구 달성군 교회(138명) 등 곳곳에서 감염 규모가 커지는 양 상이다. ◇ 위중증 330명, 최다… 어제
5만9천874건 검사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21명)보다 5명 줄었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522명, 경 기 257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이 81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 도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0명 늘어 누적 8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 명률은 1.4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5명 많은 330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 난 25일(311명) 이후 나흘 만에 또 300명 선을 넘으면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1천435명 늘어 누적 4만703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7천163명으로, 하루전보다 429 명 감소했다. 전날 검사 건수는 5만9천874건 으로, 직전일 3만1천895건보다 2만 7천979건 많다.
했다. 구체적으로 화이자 등 영하 60 ∼90도의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백신에 대해서는 냉동고를 배치한 별도 접종센터를 약 100∼250개 지 정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밖의 2 ∼8도의 냉장 보관·유통이 가능 한 백신은 예방접종 경험이 있는 위탁의료기관 가운데 지정기준에 부합한 기관을 지정해 접종을 시 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정 본부장은“코로나19 백신은 유통·보관과 관련해 플랫폼이 다 양하고 기준이 까다롭기 때문에 ‘콜드체인’유지가 매우 중요하 다” 면서“체계적이고 안전한 접종 을 위해 식약처 등 관계 부처와 함 께‘코로나19 백신 유통·보관 가 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콜드체인 모니터링 등 유통·공급 관리체계 를 구축해 상시 점검하겠다” 고말 했다. 그는 또“화이자 백신의 냉 동유통·보관 관리를 위해 초저온 냉동고를 1분기 내로 250여 대 구 비할 예정” 이라며“현재 정부 구 매절차가 진행 중” 이라고 덧붙였 다. 실제 독일 등에서는 일부 백신
을 운송하던 중 적정 온도를 유지 하지 못 해 접종이 지연되는 사례 가 나왔다. 정 본부장은 이와 관련한 질의 에“냉동 백신에 대해서는 유통관 리를 해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각 국에서 시행착오가 일부 있는 것 으로 본다”면서“사례를 면밀히 검토하고 이런 부분을 보완해 유 통관리 기준과 체계를 만들겠다” 고 답했다. 방대본은 이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가운데 2회 접종해야 하는 제 품이 있고, 또 교차접종 방지가 필 요한 점 등을 고려해‘코로나19 예 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새 시스템으로 백신 수급과 관리를 하고 접종등록 및 접종 후의 이상반응 감시 등도 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접종 후 이상반 응 관리와 관련해서는 질병청과 식약처가 공동의 감시체계를 구축 해 운영하고, 인과성이 확인된 피 해에 대해서는 국가보상체계를 적 용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문대통령, 모더나CEO와‘2천만명분 백신 2분기부터 공급’합의 전날밤 27분간 화상통화… 연내 공급계약 체결 예정 청와대“모더나 백신 계약 시 총 5천600만명분 확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 미 국 제약회사인 모더나의 스테판 반셀 최고경영자(CEO)와의 통화 에서 모더나가 한국에 2천만명 분 량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29일 밝혔 다. 애초 정부가 모더나와의 협상 을 통해 확보하겠다고 한 1천만명
분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백신을 확보한 것이다. 또한 문 대통령과 반셀 CEO는 애초 내년 3분기로 추진했던 백신 공급 시기를 앞당겨 2분기부터 들 여오기로 했고, 공급 시기를 더 앞 당기기 위한 추가 노력을 하기로 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통화에서 모더나 백신이 거두고 있는 성공, 긴급사 용 승인을 받은 점 등을 축하한 데 이어“코로나 극복의 희망이 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대한민국을 대 표해 감사하다” 고 했다. 반셀 CEO는 문 대통령에게 “백신이 조기에 공급되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 한국 정부가 빠른 계 약 체결을 원하면 연내에도 계약 체결이 가능하다” 고 했고, 문 대통 령은“가급적 연내 계약 체결을 희 망한다” 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부와 모더나는 백신공급 계 약을 연내에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문 대통령과 반셀 CEO는 통화에서 국립보건 감염병 연구소 와 팬데믹 공동대응 및 백신물질
개발, 임상실험, 연구개발에 협력 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를 체결하기로 했다. 나아가 모더나 백신을 한국 기 업이 위탁생산하기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반셀 CEO는“새로운 바이러 스가 출현하더라도 한국과 협력하 면 (백신을 만드는 데 걸리는 기간 이) 코로나 백신 개발 때보다 훨씬 단축될 수 있을 것” 이라고 전망했 다. 문 대통령이 코로나19와 관련 해 외국 정상이 아닌 인사와 통화 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4 월에는‘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빌 게이츠와 통화해 코 로나 대응책을 논의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의 이번 통화는 전날 밤 9시 53분부터 27분간 화상으로 이뤄졌다.
한국Ⅱ
2020년 12월 29일(화요일)
2021 경제전망 내년 경제는 신종 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딛 고 완만한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 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여전하 다는 위험 요인이 깔린 전망이다. 29일 정부와 국내외 주요 기관 들의 내년도 한국경제 성장률 전 망치를 종합하면 우리 경제는 내 년 2.5∼3.3%의 성장률을 보일 것 으로 예상됐다. 정부는 앞서 발표한 2021년 경 제정책방향에서 내년에 우리 경제 가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하반기 중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되는 것을 전제로 한 전망 치다. 민간소비는 내년 주가 상승 추 세와 대출 금리 하락 등이 소비 여 력 개선을 뒷받침하는 가운데 정 부 정책 효과가 더해지면서 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설비투자 역시 내년 반도체 등
제조업 경기 회복에 힘입어 내년 4.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취업자는 경기 회복에 힘 입어 15만명 안팎 증가할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지난달 한국은행은 내년 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종전 보다 0.2%포인트 높여 잡았다. 역 시‘올해 겨울 지속 확산 후 내년 중후반기 이후 진정’ 이라는 코로 나19 관련 시나리오를 전제로 한 예상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당시 기자 간담회에서“현재 경기가 2분기를 저점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보고 있다. 내년에도 수출과 투자 를 중심으로 완만하지만 회복 흐 름을 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내년 경기 반등을 두고 본격적 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 가하기는 아직 한계가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지난 달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 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정부는 내년 우리 경제가 3.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외환위기 이후 첫 역성장 을 보인 데서 반등한다는 예상이다.
3.5%에서 3.1%로 낮춰 잡았다. KDI는“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가 2차 유행하면서 생각보다 사 태가 장기화하고 있다” 면서 대내 외 경제 여건을 종합적으로 감안 할 때“향후 우리 경제는 경기 회 복이 제한된 수준에서 서서히 진 행될 것” 이라고 진단했다.
강제노역 피해자·유족, 상표권·특허권 등 8억원 상당 매각 신청 건 중 2건의 효력이 이날 발생했 다. 나머지 2건의 공시송달은 30일 0시를 기해 발효된다. 매각명령 신청에 따른 심문서 공시송달 효력은 지난달 10일 이 미 발생했다. 이로써 대법원의 일제 강제노 역 피해자 손해배상 판결에 별다 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미쓰비시
중공업 자산 매각 절차는 모든 법 적 요건을 갖추게 됐다. 법원은 별다른 사정 변경이 없 다면 감정평가·경매·매각대금 지급·배당 등으로 이어지는 절차 를 밟을 전망이다.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김정희 변호사는“원래는 압류명령 이후 매각명령이 떨어져야 하나, 순서 가 조금 바뀌어 절차가 진행됐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또 마약 의혹 연루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 나(32) 씨가 또다시 마약 관련 혐 의에 연루되며 구설에 올랐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 경찰서는 황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마약류관리법) 위반 혐 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 을 신청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 시판에는 황씨의 처벌을 요구하 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마약 사범 황씨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 고 있다” 면서“주변의 증언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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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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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총재 역시“국내는 물 론이고 해외에서도 여전히 코로나 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오히 려 당분간 더 확산할 것으로 우려 되는 만큼 아직은 경기가 본격 회 복세에 진입했다고 볼 수는 없다” 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2.5%)과 한국
경제연구원(2.7%), 현대경제연구 원(3.0%) 등 민간 연구기관들은 내년 정부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 를 내놨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 두기 상향 가능성도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 실제로 정부의 내년 성장률 전 망치는 거리두기 조치가 3단계로 추가 상향될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정부의 내년 성장률 전망은 코로나 3차 유 행 상황을 충분히 상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며“3%대 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을 것” 이라고 예상 했다. 결국 내년 경제는 급격한‘브 이(V)자형’회복이 아니라 완만 하게 반등하는‘나이키형’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 달 경제정책방향 사전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충격 이후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 률에서 이격되는 것은 불가피한 상황” 이라면서도“다만 2019년 경 제 레벨을 100으로 볼 때 한국은 내년에 2019년 수준을 회복하고 101 정도로 올라가는 몇 안 되는 나라” 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급속한 하강에서 얼마나 빨리 회복하는지가 관건인 데, 우리나라의 경우 꼬리가 옆으 로 길어지는 형태는 띠지 않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부는 코로 나 사태 중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 은 내수 소비와 고용 회복에 무게 를 두고 내년 경제를 운용할 방침 이다. 문재인 대통령은“2021년 경제 정책 방향은 빠르고 강한 경제 회 복과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이 라면서“재정·금융 등 정책 수단 을 총동원하고 민관이 합심해 민 생경제의 확실한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 고 말했다.
앞서 강제노역 피해자와 유족 5명은 2012년 10월 광주지법에 미 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해 2018년 11월“피고 는 원고에게 1인당 1억∼1억5천만 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 는 대법 원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피해자들은 지난해 3월 22 일 대전지법을 통해 판결 이행을 ‘나고야 미쓰비시·조선여자근로정신대 소송지원 모임’등 일본 시민단체 회원 20여 미루는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명이 지난 10월 30일 오전 도쿄 마루노우치에 있는 미쓰비시중공업 본사 건물 앞에서 한국 내 상표권 2건과 특허권 6건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사죄와 배상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모습. 을 압류하는 절차를 밟은 데 이어 매각 명령 신청을 했다. 채권액은 며“공시송달과 관련해 (미쓰비시 이 접수됐다는 말은 듣지 못했다” 별세한 원고 1명을 제외한 4명분 8 중공업 측으로부터) 별다른 의견 고 설명했다. 억400만원이다.
소상공인 등 3천24명 특사… 정치인·선거사범 제외 면허취소·정지 특별감면… 추미애“코로나로 야기된 어려움 극복하길”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백에도 불구하고 수사기관의 미 온적인 반응으로 수사에는 진척 이 없다” 고 주장했다. 이어“황씨는 시간을 끌며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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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안팎 성장…“코로나 이후 완만한 회복”
‘강제노역 배상 외면’미쓰비시 자산 매각명령 29일부터 가능 일제강점기 강제노역 피해 배 상을 외면해온 일본 미쓰비시중공 업의 국내 자산 매각명령이 오늘 부터 가능해졌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양금덕 (91) 할머니 등 강제노역 피해자· 유족 4명이 미쓰비시중공업을 상 대로 낸 상표·특허권 특별현금화 신청 사건 처리를 위해 대전지법 이 공시송달한 압류명령 결정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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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하고 수액을 맞는 등의 꼼수 를 부리고 있을 것” 이라며“머리 카락과 소변 검사를 했지만 이미 잦은 탈색으로 약물이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다분하다” 고 했다. 황씨는 이달 20일 수서경찰서 에서 마약 간이검사를 받았으나 해당 검사에선 음성이 나온 것으 로 전해졌다. 한편 황씨는 지난 2015년 5∼9 월 서울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 예 2년을 선고받았다.
정부가 29일 신종 코로나 바이 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 른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생계형 사범들에 대해 대규모 특별사면 을 단행했다. 정부는 2021년 신년을 맞아 중 소기업인·소상공인 등 서민생계 형 형사범, 특별배려(불우) 수형 자, 사회적 갈등 사범 등 3천24명 을 31일자로 특별사면·감형·복 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특사 에서는 정치인과 선거사범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사면 대상자 중엔 도로교통법 이나 수산업법 위반 등 생계형 행 정법규를 위반한 사범들과 강력 범죄자를 제외한 일반 형사범 등 2천920명이 포함됐다. 중소기업을 운영했거나 소규 모 자영업을 운영하다가 경제범 죄를 저지른 52명도 특별사면했 고, 유아와 함께 수형생활을 하는 부녀자를 비롯해 중증 환자 등 25
문재인 대통령
명도 특별 배려 차원에서 사면했 다. ‘민생 사면’ 이라는 취지를 고 려해 정치인이나 선거사범은 제 외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정부는 사회적 갈등 치유 와 지역 공동체 회복을 도모한다 는 차원에서 제주 해군기지 건설 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사드) 배치 반대 시
위에 참여했다 처벌받은 시민 등 26명을 특별사면했다. 구체적인 대상자는 밝히지 않았다. 또 운전면허나 어업면허가 취 소·정지되거나 벌점을 받은 111 만9천여명에겐 특별감면 조치를 내려 생업에 복귀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음주운전이나 뺑소니, 난 폭·보복 운전, 무면허 운전 등으 로 제재를 받은 이들은 제외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이번 사면은 민생과 경제활동, 서민층 배려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대 상자를 선정했다” 며“새해를 맞는 국민이 더욱 화합해 코로나19로 야기된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함 께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 다” 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 는 취임 첫해인 2017년 12월(6천 444명), 2018년 2월(4천378명), 지 난해 12월(5천174명)에 이어 이번 이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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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화제의 인물-국제
TUESDAY, DECEMBER 29, 2020
[결산2020] 화제의 인물 : 국제
코로나19,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에 일조하고, WHO사무총장·파우치 유명인사 만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2020년 세계를 변화시켰 다. 한 개인의 운명을 바꿔놓기도 했고 한 나라의 정권을 교체시키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배경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대응 실패가 있었다. 미국과 중국 양 강대국의 코로나19발 신경전 사이에 끼였던 세계보 건기구(WHO)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신뢰 의 위기에 봉착했다. 위기는 영웅도 낳았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길 마다하지 않 으며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중국에선 코로나19를 처음 세상 에 알린 의사 리원량(李文亮)이 열사의 반열에 올랐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우구르 사힌 독일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 자(CEO)와 부인 외즐렘 튀레지는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무기를 가져 다준 영웅이자 이민 2세로서‘이민자의 꿈’ 으로 떠올랐다. 이밖에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변혁의 움직임은 계속됐다. 미국에 서는 흑인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거세게 일 었고 홍콩에선 조슈아 웡(黃之鋒)을 비롯한 민주화 운동가들의 저항이 계속됐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민간 우주여행 시대’ 를 열었다.
◆‘미국의 귀환’선언한 바이든 미국 제47대 대통령이 될 바이든 당선인 은‘주류 정치인의 전형’ 으로 꼽힌다. 올해 78세로 갖은 역경을 뚫고 대통령에 당선됐지만, 여전히 자신의 능력이나 매력 보단 코로나19 대응실패 등에 따른 반(反)트 럼프 여론이 높아진 데 힘입어 대선에서 승 리했다는 평가가 꼬리표처럼 따라붙는다. 다만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그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을‘올해의 인 물’ 로 선정하고“공감의 힘과 치유의 비전 을 보여주며 미국의 서사를 바꿨다” 라고 평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v선인 가했다. 바이든 당선인 앞에 놓인 과제들은 해결이 녹록지 않은 것들뿐이다. 현재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위기와 골이 깊은 인종차별, 양극화에 신음하고 있다. 국제사회로 눈을 돌리면 트럼프 대통령의‘미 국 우선주의’ 에 동맹국조차 질려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당선인의 당선 일성은“미국이 돌아왔다” 였다. 산적한 과제 속에 미국을 되돌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뢰 위기’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은 역대 총 장 가운데 가장 이름이 알려진 총장이 될 가 능성이 크다. 긍정적인 평가는 결코 아니다. 일각에서는 과학에 기반해 코로나19 대유행 에 잘 대처한다는 호평도 나오지만, 팬데믹 (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선언이 늦는 등 유행 초기에 우왕좌왕하며 WHO의 신뢰를 잃게 했다는 평가가 많다. 중국의 힘으로 사무총장이 됐다고 평가 받는 테워드로스 총장은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들로도 논란을 테워드로스 WHO 사무총장 일으켰다. 미국은 WHO가 중국에 편향적이라며 지난 7월 탈퇴를 선언했다.
◆‘수호자’파우치 NIAID 소장 ‘올해의 수호자’ . 시사주간지 타임이 파 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NIAID) 소장에게 안겨준 타이틀이다. 미국 코로나19 최고 권위자로서 이 전염 병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리고 마스크 착용 과 거리 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라고 호소 하느라 올해 동분서주했다. 그는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일원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나면 파우치 소장
서 정치적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회복을 치적으 로 삼고자 코로나19의 영향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고 공격을 받았다. 파우치 소장은 대통령에 맞서면서도 과학자로서 소신을 굽히지 않 았고, 바이든 당선인은 그를 유임시키면서 대통령 수석 의료보좌관 역 할도 맡기기로 했다.
◆ 중국서 코로나19 처음 알린 의사 리원량 리원량은 세상에 코로나19의 존재를 처 음 알린 의사다. 그는 지난해 12월 30일 동창인 의사들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대화방에 화 난(華南)수산물도매시장에서 사스 환자가 발생했으니 조심하라는 글을 올렸고 이것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코로나19가 세상에 알려 졌다. 중국 당국은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며 리 원량을 처벌하는 것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을 막지 못했으면 중국 의사 리원량(李文亮) 서 먼저 위험을 알린 리원량을 처벌한 당국 을 비난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졌다. 결국 리원량에 내려진 처벌은 철회됐고, 중국 정부는 그에게 국가와 사회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이에게 부여하는 최고 등급 명예칭호인‘열 사’칭호를 부여했다. 리원량은 환자를 치료하다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지난 2월 7일 34세 를 일기로 사망했다. 그는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회복되면 다시 환자 를 치료하러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코로나19 반격’이끈 이민 2세 사힌-튀레지 ‘코로나19에 대한 인류의 첫 반격’으로 불리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19 백 신은 터키계 이민자 가정 출신의 과학자 부 부 손에서 탄생했다. 바이오엔테크의 CEO와 최고의료책임자 (CMO)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는 사힌과 튀 레지 부부는 부모가 1960년대 터키에서 독일 로 일하려고 건너온‘이민 2세대’ 다. 바이오엔테크는 항암 분야에 초점을 맞 춰오다가 지난 1월 코로나19 백신개발에 눈 을 돌린 뒤 약 10개월 만에 성공을 거뒀다. 우구르 사힌 바이오엔테크 이들은‘메신저 리보핵산’ (mRNA)을 활용 CEO 해 백신을 만들었는데 이를 활용한 백신이 출시되긴 처음이다. 회사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사힌 CEO는 순자산이 51억달러로 치솟 았고,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하는 세계 500대 부자 안에 들었다.
◆ 인종차별 반대 시위 촉발 플로이드 지난 5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에서 백인 경찰관에게 8분 46초간 목을 짓눌 려 숨진 흑인 조지 플로이드는‘공권력에 의 한 인종차별’ 의 상징이 됐다. 플로이드 외에도 브레오나 테일러와 아 흐마우드 알버리 등 공권력 남용에 목숨을 잃은 흑인들이 더 있다. 그러나 플로이드만큼 미국 사회를 흔들 지는 않았다. 플로이드가 죽은 뒤 미국 전역에서‘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Black Lives Matter· 조지 플로이드 BLM)라는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플로이드의‘유언’ 인“숨 쉴 수 없다” 가 이 시위의 구호였다. BLM 시위는‘경찰개혁론’ 을 촉발했고 정권교체에도 일조했다. 미국 정치권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진압에 군을 동원하려 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유색인종 표심이 바이든 당선인으로 흘 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 홍콩 민주화운동 얼굴 조슈아 웡
다.
조슈아 웡은 홍콩 민주화운동의 얼굴이
2014년 79일간 이어진‘우산혁명’주역이 었고 작년엔 홍콩정부의‘범죄인 인도법안’ (송환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이끌었다. 올해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반대 시위에도 앞 장섰다. 웡은 올해 9월 입법회 선거에 나서려 했 으나 7월 출마자격을 박탈당했다. 9월엔 결국 경찰에 체포됐고 이달 2일 다 른 민주화 운동가 아그네스 차우(周庭·23) 홍콩의 민주화 운동 간판 조 와 이반 램(林朗彦·26)과 함께 불법집회를 슈아 웡 조직·선동했다는 이유로 징역 13.5개월 형 을 선고받았다.
◆‘우주여행’몽상 이룬 괴짜 억만장자 머스크 ‘괴짜’ 억만장자 머스크와 그가 설립한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올해‘민간 우 주여행 시대’ 를 열어젖혔다. 지난 8월 스페이스X의 우주선‘크루 드 래건’ 이 우주비행사 2명을 태우고 국제우주 정거장(ISS)에 다녀오면서 기업이 우주로 진출하는 시대가 본격 시작된 것이다. 머스크가 2012년 스페이스X를 설립한 이 후 최근까지도 민간 우주여행은 몽상이나 억 만장자의 값비싼 취미쯤으로 여겨졌다. 어쨌 든 머스크는 이를 실현하는 데 바싹 다가섰 일론 머스크 CEO 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뛰면서 순자산 1천530억달러(약 167조원)로 세계 두 번째 부자에 올랐으며, 최근 2026년까지 인류를 화성에 보내겠 다는 야심을 밝혔다.
◆ 미 표적공습에 사망한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사령관 솔레이마니 이란군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정예군) 사령관은 올해 1월 3일 이라크 바그 다드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승인 아래 이뤄진 미군의‘표적 공습’ 에 사망했다. 군 실세인 솔레이마니의 죽음에 이란은 즉각 보복을 선언했고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이 고조되면서 전 세계가 전쟁을 우려했다. 이란의 보복은 이라크 미군기지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이었고 사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절제된 도발’ 이었다는 평 가가 나왔다.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대통령 후보로도 거론되던 솔레이마니의 장례식에서는 군중이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미국은 솔레이마니가 미국인을 향한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정 당한 공습이었다고 주장한다.
◆‘대화 대신 총’… 노벨평화상 먹칠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 아비 에티오피아 총리는 작년 이웃 에트 리아와 오랜 국경분쟁을 해결한 공로로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 그로부터 1년도 안 돼 그는 내전을 촉발해 평화상에 먹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비 총리는 티그라이 지역 집권정당 티 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을 상대로 지난 달 4일 군사작전을 명령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금지된 지방선거를 강 행하는 등 중앙정부 권위를 흔든다는 이유였 다. TPLF는 아비 총리 집권 전 집권세력이 아비 아머드 에티오피아 총리 었다. 분쟁해결과 관련해 박사 학위까지 있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군사 작전 선택에 국제사회는 큰 실망을 나타냈다. 노벨위원회는 내전에 우 려를 나타내며 긴장완화를 촉구했다. 한 달 넘게 이어지는 내전에 수백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2020년 12월 29일(화요일)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백신접종 시작됐지만… 유럽·미국 코로나 상황 날로 악화 성탄절 여파 안 왔는데… 미국 입원환자 26일째 10만명 웃돌아 ‘변이’영국 새확진자 첫 4만명대… 스페인 누적사망자 5만명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 됐지만 성탄절 연휴 여파에 변이 된 바이러스가 등장하면서 상황 이 날로 악화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CNN방 송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 로 입원치료를 받는 환자는 전날 기준 11만8천720명으로 26일 연속 10만명을 넘었다. 특히 캘리포니 아·조지아·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주는 이날 입원환자가 역대 최 대치를 기록했다. 입원환자가 급증하면서 캘리 포니아주 일부 지역 등은 중환자 실(ICU) 병상이 동나기도 했다. 상황이 이처럼 나쁜데도 전문 가들은‘최악의 순간’ 이 남았다 고 지적한다.‘성탄절 여파’ 가아 직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성탄절 일주일 전인 18일부터 성 탄절 다음 날인 26일까지 미 전역 공항에서 약 890만명이 검색대를 통과했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128만4천599명이 검색대를 넘어 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고치 였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공항 이용
2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한 백신접종센터에서 직원들이 다음 접종대상자를 기다 리고 있다.
량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 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 는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성 탄절을 맞아 여행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 코로나19 누적 확진 자는 현재 1천905만5천여명이며 하루 20만명 안팎의 새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 코로나 19 백신 대규모 접종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하며 접종 시작일 을‘V-데이’ (승리의 날)로 지칭
하기까지 했던 영국은 변이의 등 장에 일격을 맞은 모습이다. 이날 영국의 신규 확진자는 4 만1천385명으로 집계돼 지난 3월 팬데믹 사태 시작 이후 처음 4만 명을 넘었다. 기존 최고치(이달 23일 3만9천 여명)보다 2천여명 많은 것으로 확산 속도가 빨라진 이유는 전파 력이 70%나 더 센 변이 때문으로 분석된다. 각국이 영국발 항공편이 들어 오지 못하도록 막는 등 빗장을 걸 어 잠갔지만 한국을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변이가 발견되고 있다. 스페인은 이날 코로나 사망자 가 298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가 5 만명(5만122명)을 넘었다. 서유럽 국가들 중 누적 사망자수가 5만명 을 넘은 것은 이탈리아, 영국, 프 랑스에 이어 네번째다. 독일은 전날 1만976명의 확진 자가 나와 누적 환진자가 165만1 천834명이 됐다. 또 사망자는 348명 늘어나 3만 126명으로 3만명을 초과했다. 독일의 하루 확진자와 사망자 는 전주에 견줘 급감한 것이다. 다만 성탄절 연휴에 검사가 줄 었고 지자체의 통계보고가 일부 중단된 점을 고려하면 상황이 나 아졌다고 보긴 어렵다. 특히 독일에선 일부 요양원이 거주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도 제기 됐다. 이탈리아도 독일처럼 일일 신 규 확진자가 이전보다 줄었다. 실제 이탈리아의 전날 신규 확 진자는 8천913명으로 지난 10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1만명을 밑돌 았다. 신규 확진자 감소는 북부 롬바 르디아주 등‘고위험지역’ 을중 심으로 선별적 봉쇄를 시행한 효
전세계 코로나 확진 8,165만 4천명, 사망 178만 1천명 넘어
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하루 5만9천여건밖에 검 사가 이뤄지지 않는 데다가 검사 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확 진율이 15%에 가까워 일일 신규 확진자가 줄어든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 (ECDC)에 따르면 영국을 포함한 유럽 31개국 누적 확진자와 사망 자는 각각 1천624만7천여명과 40 만3천여명이다.
일본 코로나 신규 확진 2천400명… 국회의원 사망자 첫 발생
진료소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문의했 다. 그날 밤 38.6℃까지 체온이 올 랐다고 한다. 이튿날인 25일 인터넷으로 PCR 검사를 신청했지만, 이틀 후 인 27일 오후로 예약이 잡혔다. 당일 검사를 받으러 비서가 운 전한 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하 면서 호흡이 가빠지자“나 폐렴인 가” 라고 말한 뒤 대화가 끊어졌다 고 한다. 비서가 차를 세우고 구급차를 불러 도쿄대 병원으로 이송했지 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하타 의원은 당뇨병, 고지혈 증, 고혈압 등의 기저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타 참의원, PCR 검사 받으러 가던 중 갑자기 사망 제바스티안 피셔 독일 대변인 트위터
유럽연합, 영국과 브렉시트 후 미래관계 합의 만장일치 승인 내년 1월 1일부터 임시발효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이 지난 24일 타결한 영국과의 브렉 시트 후 미래관계 합의를 만장일 치로 승인했다고 DPA통신 등이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 터 이 협정이 임시발효되게 된다. EU 의장국인 독일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회원국 대 사들의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 다고 밝혔다. 제바스티안 피셔 독일 대변인 은 이날 트위터에서“녹색불이 켜 졌다” 면서“EU 회원국 대사들은 1월 1일부터 영국과 브렉시트 후 미래관계 협정의 임시발효를 만 장일치로 승인했다” 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EU와 영국은 서로의 시장에 무 관세를 유지하지만, 통관·검역
절차를 거쳐야 한다. 영국은 노동 ·환경분야 규제는 EU와 같은 수준을 준수해야 한다. EU와 영 국은 영국 해역에서 EU의 어획 량을 앞으로 5년 6개월간 현재보 다 25% 줄이기로 했다. 아울러 영국인이 90일 이상 EU 회원국에 체류하거나, EU 회 원국 국민이 영국에 90일 이상 머 무르려면 비자가 필요하게 된다. EU와 영국은 지난 24일 자유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 협 상을 타결했다. 양측은 지난 1월 말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에 따라 연말까지 설정된 전환 기간 내에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9 개월에 걸쳐 협상을 벌여왔다. EU는 내달 1일 이번 합의를 임시 발효한 뒤 내년 초 유럽의회 와 회원국 비준을 마칠 계획이다. 비준 시한인 내년 2월 28일이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되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으로 현직 국회의원이 갑자기 사망하 는 사례까지 나왔다. 29일 현지 공영방송 NHK 집 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 천400명이다. 주말 코로나19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다른 요일보다 감염자 수가 적게 발표되는 월요일 기준 으로는 지난 7일 이후 4주 연속 최 다 기록이었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는 22만4천488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 51명 늘어 3천 338명이 됐다. 현직 국회의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사례도 처음으로 확인됐다. 하타 유이치로(羽田雄一郞· 53) 입헌민주당 참의원(상원) 의 원은 지난 27일 도쿄의 한 병원에 서 갑자기 숨졌고, 사망 후 코로나 19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전날 후쿠야마 데쓰로(福山哲 郞) 입헌민주당 간사장의 설명에
일본서 코로나19로 숨진 첫 현직 국회의 원 하타 유이치로
따르면 하타 의원은 가까운 사람 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며 지난 24일 비서를 시켜 참의원
중국 전문가“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중국 발전 못 막아” 미국이 대중 견제책으로 내놓 은 인도-태평양 전략이 중국의 발전을 저지하는 것이 아니라 오 히려 촉진할 것이라고 중국 전문 가가 주장했다. 28일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따 르면 산둥대 국제업무 아카데미 가 지난 26일 주최한 중국 전문가 10명이 참여한 세미나에서 이 같 은 주장이 나왔다.
자원산(賈文山) 캘리포니아 채프먼대 교수는 이날 세미나에 서“미국의 엘리트들은 21세기가 미국의 세기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면서“인도-태평양 전략은 본질적으로 아시아에서 미국의 패권을 지속하고, 중국의 부상을 억제하려는 전략” 이라고 지적했 다. 중국 전문가들은 인도-태평양
전략이 광범위한 동맹 네트워크 로 이어질 수 있다는 데 동의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유레이 랴오청대 태평양 도서 국가 연구센터 수석 연구원은“일 본, 인도, 호주는 현재 인도-태평 양 전략의 주요 축이지만, 이 전략 에 대한 각국의 태도는 다르다” 면 서“호주는 실제로 자국의 번영과 안보가 미국에 의존한다고 믿기
때문에 인도-태평양 전략에 선두 에 서게 됐다” 고 설명했다. 왕펑취안 산둥대 현대사회주 의연구소 부연구위원은“호주와 비교했을 때 지정학적, 군사적 대 결 구도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미 국의 전략에 대해 일본과 인도가 다른 견해를 갖고 있다” 면서“양 국의 많은 분석가는 자유롭고 개 방적인 인도-태평양 전략과 중국 을 포용하는 전략을 혼합하고 싶 어하지 않는다” 고 평가했다.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TUESDAY, DECEMBER 29, 2020
전문가 보험상담 사업체 보험
델리 그로서리 가게(Deli Grocery Store) 무슨 보험을 들어야 하나 필자가 44년전(1976년 9월 6 일) 미국에 이민 와서 처음 취직 한 곳이 브루클린 프로스펙트 파 크(Prospect Park) 근처 파크사 이드 애브뉴(Parkside Avenue) 에 있는 그로서리 스토어였다. 아 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월요일 부터 토요일까지 하루에 12시간 일주일에 6일 근무를 하고 받은 급료는 현금으로 150 다러였다. 시간 당 2달러8센트를 받은 셈인 데, 그 당시 그 근처 단칸방 아파 트(One Bedroom Apartment) 렌트가 월 120 달러 정도 되었고, 양담배 한 갑에 10센트, 맥주 한 캔에 10센트, 밀크 한 컨테이너에 10센트, 좀 비싸다는 품목이 포장 된 보일드 햄(Boiled Ham Deli Pack)이었는데 2~3 달러되었던 것 같다. 제일 바쁜 시간이 퇴근길에 들 리는 손님들이 붐비는 저녁 6시쯤 이었는데, 낮에 한가할 때는 재고 (Stock)를 정리하고 손님들이 붐 비는 시간에는 좀도둑을 지키는 일을 주로 하였다. 한 번은 좀도 둑이 냉장고에 넣어둔 햄을 품속 에 숨겨가지고 가게 밖으로 나가 려다 나에게 붙잡힌 적도 있었다. ◆ 화재보험은 필수 그로서리 델리 가게, 청과상, 등은 노동집약적 업종으로 가게 를 여는 시간이 길고 인건비가 많 이 나가는 것이 특징인데, 재산에 대한 보험은 기본 설비 (Improvement & Betterment, Fixtures & Furniture, Refrigerators)와 재고(Stock)인 데 기본 설비보다는 재고에 대한 비용이 큰 업종이다. 재산에 대한 보험은 기본 설비 에 들어 간 비용과 재고를 사들인 비용을 합해서 보험에 들게 된다.
김성준 <희망보험[Hope Agency] 대표 뉴욕한인보험재정협회 전 회장> 이 액수가 소위 화재보험의 액수 가 된다. 그리고 화재로 영업이 중단될 경우 다시 영업을 시작하게 될 때 까지 잃어버리는 수입(Loss of Income, Business Interruption) 을 보험에 들 필요가 있는데, Business Owner’ s Policy(BOP) 라는 형태의 보험을 갖게 되면, 이 잃어버리는 수입이 실제로 입 은 손실(Actual Loss Sustained = ALS)만큼, 다시 말해서 세금 보고 한만큼 보상을 받게 되어 있 어 Commercial Lines Package Policy(CLP 또는 CPP)형태의 보 험에서처럼 별도의 액수를 정해 서 추가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없 어서 좋다. ◆ 사고에 대한 보험 요즈음 델리 그로서리, 청과 상, 등은 예전과 달리 요리시설 ((Cooking Facility, Range, Oven, Burner, Deep Fat Frying Unit, etc)을 갖추고 간이식당 (Fast Food, Take Out Restaurant)에 준하는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보험을 드는데 간단
치가 않다. 요리시설을 갖춘 업소 는 일반적으로 화재의 위험을 제 어하는 자동 소화 장치 (Automatic Fire Extinguishing Systems, Ansul Systems)가 반 드시 필요하며, 배기장치 (Exhaust Systems, Hood & Duct Systems)는 3개월에 한 번 씩 청소(Cleaning), 자동 소화 장 치는 1년에 한 번씩 작동검사 (Inspection)를 받아야한다. 그래서 이러한 업소를 보험에 들 경우 보험회사의 검사원 (Inspector)이 나오면 반드시 배 기장치 청소와 자동 소화 장치 작 동검사를 필했다는 증서(Sticker) 가 부착되었는지를 점검한다. 사고에 대한 보험은 가게에 찾 아오는 손님의 신변에 일어나는 사고(Trip & Fall), 손님이 사간 상품 및 음식의 유해성으로 발생 하는 사고(Products & Completed Operations) 등에 대 한 가게 주인의 법적인 책임 (Legal Liability)에 대한 보험인 데, 재산에 대한 보험과 함께 묶 어서 한 보험증서에 담게 된다. 책임에 대한 보험료는 연매상 을 근거로 책정하기 때문에 매년 연매상 감사를 하는 경우에 추가 보험료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 로 처음 시작할 때 회계사를 통해 서 국세청에 보고하는 액수에 가 까운 연매상을 보고하는 것이 바 람직하다. 그리고 가게에서 일하는 종업 원의 신변에 대한 고용주의 책임 (Workers Compensation & Employer’ s Liability)을 보험에 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보험은 뉴욕 주 주법에 의해서 들 지 않으면 벌금을 물게 되는 (Statutory, Mandatory) 보험으 로 일하다 다친 종업원의 치료비
뉴욕 주에서 그로서리 델리 가게를 하는 사업주는 ①재산과 사고에 대한 보험 증서(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업원 상해 보상 보험 증서(Workers Compensation &Employers Liability Policy) ③신체장애 혜택 및 유급가족휴가 보험증서(Disability Benefit Law_Paid Family Leave Policy) ④상용차량이 있는 경우 상용차량보험(Business Automobile Insurance)이 필요하다.
(Medical Expenses)와 급료 (Payroll)를 물어줄 뿐 아니라 고 용주의 태만(Negligence)에 대한 법적 책임을 막아주는 매우 중요 한 보험이다. 종업원 상해보상 보 험료는 연급료를 근거로 직종에 따른 요율에 의해서 결정된다. ◆ 4개 보험은 필수적 뉴욕 주에서는 특히 종업원이 일과 상관없이 신체장애에 걸렸 을 때 사회보장제도(Social Security Systems)에서 기다려야 하는 6개월(26주)동안 신체장애 혜택을 물어줄 보험(Disability Benefit Law Policy=DBL)과 뉴 욕주의 가족 일로 한시적으로 직 장을 못나가는 종업원에게 급료 를 대체해주고 직장을 보장해주 기 위한 소위 유급가족휴가 보험 (Paid Family Leave=PFL)이 필 요하다. 이 두가지 보험은 목적이 다르 지만 편의상 한 보험증서에 묶어 서 가입하게 된다. 따라서 뉴욕
주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종 업원 상해보상보험을 들 때 이 보 험도 동시에 들게 된다. 이밖에 사업체 이름으로 등록 된 차량(Commercial Vehicles) 이 있을 경우 상용차량보험 (Commercial Automobile Insurance=Business Automobile Insurance)이 필요 하다. 사업체 이름이 아니고 개인 이름으로 등록된 차량은 사업체 보험에 포함할 수 없으나, 그 차 량이 사업용도(Business Use 또 는 Commercial Use)로 쓰일 경 우 역시 상용차량보험을 들어야 한다. 이 경우 재산과 책임에 대 한 보험증서에 소유하지 않은 차 량에 대한 보험(Non Owned Automobile Coverage)을 추가 (Endorsement)함이 바람직하다. 뉴욕 주에서 그로서리 델리 가 게를 하는 사업주는 ①재산과 사 고에 대한 보험 증서(Property & Liability Package Policy) ②종 업원 상해보상 보험 증서
(Workers Compensation &Employers Liability Policy) ③신체장애 혜택 및 유급가족휴 가 보험증서(Disability Benefit Law_Paid Family Leave Policy) ④그리고 상용차량이 있 는 경우 상용차량보험(Business Automobile Insurance)이 필요 하게 될 것이다. 희망보험[Hope Agency Inc.] 1982년 설립 150-21 34th Avenue Flushing, NY 11354-3855 대표전화 : 718-961-5000 Agatha 917-403-0051 Moses 917-403-0031 Julius 917-285-0019 William 917-324-4402 팩스 : 718-353-5220 hopeagency@gmail.com http://hopeagencyinc.blogsp ot.com NY, NJ, CT 주 커버.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75> “The race is on worldwide to design the best. Almost every university hospital or medical laboratory is working on it. In Sweden there is Gambro, Inc., founded by Nils Alwall, the first one that made the original Kolff kidney clinically useful by adding a device for automatic removal of excess fluid, in collaboration with Swedish businessmen. It has been supplying European hospitals.” “We’ll buy from them. What’s their phone number and address?”Peter asked. “Wait,”Stella cautioned.“It’ ll take days before we can get it shipped over. We should look for an American maker. Actually, as I recall, Elizabeth talked about getting a kidney machine for Queens, though I didn’ t pay much attention at the time.” “Dr. Elizabeth Sullivan at Queens Hospital, Honolulu?” “Yes, she is my sister-in-law.” “She and I were in the same class at San Francisco Med. A small world!” “Can we call her for a teleconference? She may have some ideas.” “Sure.” It was 6 a.m. in Honolulu but Elizabeth was glad to hear from Stella, who quickly brought her up to date. “Hey, James,”Elizabeth now addressed Bernstein,“have you been watching the news about the miraculous restoration of a father after 23 years to his son Peter Bach, Honorary Citizen, Genghis Khan, and Ambassador?” “Yes, he looked familiar,”Bernstein said. “Aren’t you the narrator and star of the Prologue to the Siberian Korean Holocaust?” Nodding acknowledgment, Peter pointed out,“But Stella is the producer and director.” “The point is, James,”Elizabeth said, “we’ ve got to see the patient through this crisis, come hell or high water.” “One silver lining: his being related to you, Elizabeth, the nation’s top kidney transplant surgeon.”
“투석기 개발을 위해 세계적으로 제일 좋은 설계 경 쟁이 벌어지고 있 습니다. 거의 모든 대학 병원 의료 연 구소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스웨덴 에는 스웨덴 사업 가들과 협동하여 과잉 액체를 자동 제거하는 장치를 가하여 원래 콜프 박태영(Ty Pak) 신장기계를 임상 <영문학자, 전 교수, 적으로 실용성이 뉴저지 노우드 거주> 있게 한 닐스 올월 이 창설한 갬브로 회사가 유럽 병원들을 공급하고 있습 니다.” “거기서 구입하지요. 전화번호와 주소가 어떻게 됩 니까?”피터가 물었다. “잠깐”스텔라가 신중하게 말했다.“운송하려면 여 러 날 걸릴 거야. 미국 제조업자를 알아봐야 해. 실은 당시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 생각나는데 엘리 자베스가 퀸즈병원에 신장기계를 구입해야겠다고 말 한 적이 있어.” “호노루루 퀸즈 병원 엘리자베스 설리반 박사 말인 가요?” “네, 저의 올캐여요.” “그녀와 내가 샌프란시스코 의대 동기입니다. 세상 참 좁네요.” “전화 걸가요? 무슨 의견이 있을 거예요.” “그럽시다.” 호노루루 시간으로 아침 6시였으나 엘리자베스는 스텔라의 얘기를 기쁘게 들었다. “어이 제임스”하고 엘리자베스가 번스타인에게 말 했다.“23년 만에 어느 아버지가 명예 시민, 징기스칸, 또 대사인 자기 아들 박피터와 기적적으로 재회했다는 기사를 읽었어?” “그래 어디서 봤다 했지”번스타인이 말했다.“당신 이 시베리아 조선인 참살 서론의 해설자요 주연 아니 요?” 고개를 끄덕이며 피터가 말했다.“그러나 스텔라가 제작 감독입니다.” “제임스, 요점은 환자를 하늘이 무너져도 이 위기에 서 벗어나도록 해야 해”하고 엘리자베스가 다그쳤다. “한 가지 긍정적인 측면은 환자가 전국 제일의 신장 이식 수술 의사인 너하고 인척 관계라는 거야.”
[바로 잡습니다] 소설‘다중어인’474회(12월 28일자) 한글 밑에서 21번째 줄‘실로 혁신적인 이 장비는 배 관 전기공들의 테이프뿐 아니라 냄비와 솥에 비접착성 피막으로 도장되는 테프론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테 프론의 비접착성이 응혈을 방지함으로 이 분관l 작동하도록 합니다.’중‘분관l’ 은‘분관을’ 의 잘못이엇기에 바로 잡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해량 바랍니다.
2020년 12월 29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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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2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