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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30, 2013

<제2645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900 2013년 12월 30일 월요일

“새해 한인 연방의원 배출하자!”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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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열린 한인후원행사에서 로이 조 후보가 참석자들에게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금 모금은 이날 후원행사에 앞서 달성 된 상태다.

청과협회 유시연 회장과 집행부가 올해 청과인의 밤 수상자들과 함께 희망한 새해를 기 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유시연 회장(왼쪽에서 네 번째), ‘2013 청과인 상’을 수상 한 고희문 이사(오른쪽에서 네 번째), 공로패를 수상한 강성덕 이사(오른쪽에서 세 번째).

“최고 직능단체… 위상 맞게 활동 강화” 뉴욕한인청과협회, 41회 청과인의 밤 성황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유시연)가 과 발전을 위해 책임과 열정을 다하고 28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제41회 안으로는 회원 간의 화합과 결속을 다 청과인의 밤’행사를 열고 희망찬 지는 긍지 넘치는 한 해를 만들자” 고 2014년을 기원했다. 강조했다. 이날 유시연 회장은“지난 시간이 이날 협회는 고희문 이사에게 봉사와 헌신의 해였다면 이제는 미 동 ‘2013 청과인 상’ 을 수여하고, 강성덕 부 최고 직능단체로서의 위상을 확고 이사 등 총 4명의 이사에게 공로패를 히 다질 때” 라며“밖으로는 협회 성장 증정했다. <신영주 기자>

조후보가“예비선거에 나설 예정이 던 뉴저지주상원 밥 고든 의원으로부

터 출마 포기 의사를 전달받았다” 고밝 힌대로, 내년 6월 예정된 민주당 예비

맑음

12월 31일(화) 최고 37도 최저 25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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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수) 최고 33도 최저 27도

12월 30일 오후 2시 기준(한국시각)

로이 조 후보 한인후원행사 열기‘갈수록 뜨겁다’ 2014년 연방하원의원선거 뉴저지 5 선거구 민주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한 한인 변호사 로이 조 후보의 한인후원 행사가 열렸다. 29일 오후 8시 수퍼마 켓을 운영하는 심영식 대표의 자택에 서다. 이 자리에는 100여명의 한인 후 원인이 참석해‘한인 연방의원 배출’ 을 위한 후원 열기를 이었다. 최근 한 달간 한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개최된 후원행사만 이날로 세 번째다.[뉴욕일보 11월 30일자 A1면 ‘로이 조 후보 한인후원 열기 뜨겁다’, 12월 2일자 A1면 ‘로이 조 후보 힘모 아 후원 한인들 결집된 힘 보여주자’ 제하 기사 등 참조] 20~50여 명이 참석 한 각 후원모임에서 1만여 달러씩 후원 금이 조성된 사실을 감안하면 이날 집 계되지 않은 모금액은 그 이상을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에는 조후보의 브라운대 동문 및 각 법무법인 등 주류사회에서 개최 한 후원행사도 이어졌다. 조후보가 올 해까지로 목표했던 20만 달러의 후원

12월 30일(월) 최고 40도 최저 2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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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 경쟁자가 나타난다고 해도 조 후보는 선거자금 모금에 있어 이미 유 리한 고지를 점령한 것으로 풀이된다. 뉴저지주 다수의 언론사는 내년 본 선거 로이 조 후보의 경쟁자인 스캇 가 렛 현 의원은 이미 250만 달러를 모금 했다고 공개한 바 있으며, 조후보의 후 원행사가 열린 이날도 두 지역에서 가 렛의원의 후원행사가 열린 것으로 알 려졌다. 조후보는“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풀타임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현 재까지 변호사 일을 하면서도 20만 달 러 이상의 금액을 조성했다는 사실은 가렛의원에게도 큰 위협이 될 것” 이라 고 말했다. 미국 정치전문가들은 로이 조 후보 가 민주당의‘전략 후보’ 임을 강조한 다. 조후보는 민주당 중앙당은 물론 뉴 저지 민주당 하원의원선거 전략가인 제이미 팍스 씨, 뉴저지주상원 민주당 원내대표 로레타 와인버거 의원, 버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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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티 민주당위원회 루 스텔라토 위 원장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아시안계 유 권자 중 한인이 가장 많다는 사실로도 조후보가‘전략 후보’ 임을 알 수 있다. 일부 정치 평론가들은 뉴저지주 뉴왁 시장 재직 중 올해 연방상원의원 특별 선거에서 승리한 커리 부커 의원과 로 이 조 후보를 비교할 정도다. [로이 조 후보 출마 관련 세부 내용은 뉴욕일보 9월 14일자 A3면 ‘전략지역의 전략후 보… 연방하원 도전 로이 조’, 9월 21 일자 A3면 ‘왜 로이 조가 연방하원 민 주당 후보로 나섰는가?’ 제하 시론, 9 월 23일자 A1면 ‘한인사회도 연방하 원의원 배출하자’ 제하 기사 등 참조] “뉴저지주 5선거구에서 10년 이상 자리를 지켜온 스캇 가렛 의원의 지지 율이 최근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는최 근 뉴저지주 각 언론 보도 역시 신인 정 치인 조후보에게는 호재로 작용하고 <3면에 계속·박재한 기자> 있다.

뉴욕대한체육회의 ‘2013 체육인의 밤 및 체육대상 시상식’ 행사가 28일 오후 플러싱 금 강산 식당 연회장에서 열렸다. 내빈들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욕한인건설협회 15대 김영진 회장(맨 오른쪽)과 집행부 임원들.

“동포사회 신뢰 확보 위해 최선” “체육 통해 단합… 한인사회 발전 촉진” 건설협회, ‘건설인의 밤’… 제15대 김영진 회장 취임 뉴욕한인건설협회(회장 김영진)가 29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2013 건설인의 밤’ 을 겸한‘15대 회장 취임 식’ 을 갖고 회원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졌다. 14대에 이어 15대 회장을 연임하게 된 김영진 회장은“지난 2년 협회의 정 직한 건축 문화 토대 마련과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뉴욕한인건축 협회원임을 증명하는 차량 부착용 스

티커 발부와 회원증 발급을 시행했다” 며“앞으로도 한인사회에서 협회와 회 원들의 안정된 신뢰 확보를 위해 최선 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레이스 맹 뉴욕주 연방하원의원과 폴 벨론 뉴욕시 19선 거구 시의원 당선자등 지역 정치인이 참석해 한인 건설인들을 격려하고, 김 영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신영주 기자>

2013 체육인의 밤 및 체육대상 시상식 “뉴욕대한체육회는 단합을 통해 한 인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단 체입니다.”28일 오후 플러싱 금강산 식당 연회장에서 열린‘2013 체육인의 밤 및 체육대상 시상식’ 에 참석한 내 외빈들은 뉴욕대한체육회(회장 전창 덕)의 모범적인 역할에 입을 모았다. 뉴욕체육회가 한인사회에서 견실한 모습을 보이며 한인들의 화합을 주도 하는‘모범생’ 이라는 것이다.

전창덕 회장을 비롯, 생존해 있는 전직 체육회장들이 모두 모인 이날 행 사는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손세주 주 뉴욕총영사, 정재균 민주평통 뉴욕협 의회장, 류제봉 퀸즈한인회장,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우수선수에 대한 시상식과 2013년을 마감하고 건강한 새해를 맞이할 것을 다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2면에 계속·심중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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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MONDAY, DECEMBER 30, 2013

“2세들 한국혼·발표 능력 길러주자” 경기여고동창장학회, 4월12일 영어웅변대회 개최

뉴저지 서로돕기센터가 28일 오전 9시30분 센터 사무실에서 ‘대학진학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이재현 원장(가운데)은 대학원서 제출 방법과 진학 세부사항 등에 대해 설명을 했다. 서로돕기 센터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학생들의 대학진학을 돕기 위한 특별 강의 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201-638-2052

뉴저지 서로돕기센터 ‘대학진학 세미나’

원각사, 29일 큰법당서 송년법회, 31일 새해맞이 정진법회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사찰 원각사(주지 지광스님)의 송년법회가 29일 원각사 큰법 당에서 개최됐다. 법회에 이어 신도들의 노래잔치도 열렸다. 노래잔치에서는 16명의 남 녀 불자들이 숨겨둔 노래 실력을 뽐내며 잔치를 즐긴 가운데 투표를 통해 정원석 신자가 1등을, 한정순· 김옥희 보살이 공동 2등을 차지했다. 또한 주지 지광스님과 도일스님도 불자들에게 노래를 들려주며 화합의 자리를 만들었다. 원각사는 31일 오후 8시부터 법 당에서 새해맞이 정진법회와 새해 카운트다운을 진행하며, 새해 1월1일에는 아침식사 로 떡국을 먹으며 행복한 새해를 기원할 예정이다. △문의: 845-497-2229 <사진제공=뉴욕원각사>

대뉴욕지구 경기여고동창 장학회 (회장 조은숙)가 제4회 영어웅변대회를 2014년 4월12일(토) 오전 10시30분 뉴 저지 잉글우드에 있는 한인동포센터 (KCC, 예전 FGS, 40 Bennet Rd, Englewood, NJ)에서 개최한다. 이번 영 어웅변대회의 참가대상은 9~12학년 한인 학생으로, 신청은 2월23일(일)까 지 이다. 경기여고동창 장학회는 한인 젊은 이들의 정체성 확립과 효과적인 의사 소통능력 향상을 위해 영어웅변대회를 2011년부터 해마다 열고 있다. 1회 대회에는 12명, 2회 대회 18명 의 신청자 중 11명이 1차 심사를 통과 했고, 3회 2013년에는 30여명의 신청 자 중 10명이 원고심사를 통과하여 영 어연설 실력을 겨루었다. 이 대회는 한 인동포센터와 한인교사회, 재미한국학 교뉴욕협의회 등이 후원 한다. 지난 대회 참가 힉생들은“한국 역 사를 공부해보니 한국인이 참 위대하 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나라 사람들 이 온갖 고난을 이겨온 것을 배우니, 미 국생활의 어려움을 이길 수 있는 힘과 지혜가 생겨요” “한국의 역사와 문화, 영웅들에 대해 공부해보니 너무 너무 자랑스러워요. 나는 한국인이라는 정

9~12학년 대상, 참가신청 2월23일 마감

대뉴욕지구 경기여고동창 장학회는 제4회 영어웅변대회를 2014년 4월12일 뉴저지 한 인동포센터(KCC)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제2회 대회 시상식.(앞줄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조은숙 장학회 회장)

체성이 저절로 생기고, 5천년 역사를 가진 한국인이라는 것이 자랑스러워 요” 라고 말하는 등 큰 교육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지난 대회의 호 응에 힘입어 동일한 주제인 ①역사적 인물 ②역사적 사건 외에 ③새로운 주 제로‘한국 전통’ 을 추가 했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① ‘내가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역사적 인물’② ‘근대 20세기

한국인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 친 역사 적 사건’ ,③ ‘내게 가장 긍정적 영향을 준 한국전통’중 하나의 주제를 택해 4~6분간 발표할 영문 원고를 준비하여 2월23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원고 심사를 통과하면 웅변대회를 통해 발표할 기회가 주어지며, 1등 1명 에게 1천달러, 2등 2명 각 500달러, 3등 3명에게 각 3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 된다.

뉴저지, 1월2일까지 음주운전 특별단속

영남대학교 동문회, 1월4일 정기총회 및 신년하례식 대뉴욕지구 영남대학교 동문회(회 장 조갑제) 2014년도 정기총회 및 신 년하례회가 1월4일(토) 오후7시 30분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나라 파티룸(1 Route 46 west Palisades Park

2013 체육인의 밤 <1면에 이어서>손세주 총영사는“뉴 욕에는 여러 한인단체들이 활동하고 있지만 체육활동 단체는 뉴욕대한체 육회 단 하나 존재한다. 이익단체가 아 닌 화합과 친목, 한인사회 발전에 건전 한 정신을 함양시키는 뉴욕체육회가 새해에도 더욱 큰 역할을 하길 바란 다” 고 축사를 전했다. 정재균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도 축사에서“체육회의 발전을 위해 밤낮 으로 뛰어다니며 미주 한인체육인들 의 제전인 제17회 전미주체전을 준비 한 전창덕 회장을 비롯 현 집행부와 한 인사회가 화합하고 단합하는 분위기 를 조성하는데 이바지하는 전직 회장 단들의 역할이 체육회 발전의 원동력 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 또한“한 인사회 발전동력은 체육이라고 생각 한다” 며 체육을 통한 교류가 한인사회 의 밑바탕이 됐음을 강조했다. 뉴욕체육회는 지난 6월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에 걸쳐 켄사스시티에

NJ 07650 (전화 201-840-5110)’ 에서 열린다. 회비는 1인당 75달러, 부부 150달러. △문의: 조갑제 (718)461-2737 이종식 (201)232-4848

서 개최된 제17회 전미주체전에서 금 메달 12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5개를 따 내며 종합 4위의 준수한 성적을 거 뒀다. 전창덕 회장은“한인사회가 건강하 게 화합되어야 정치력 신장도 탄력을 받을 것이다. 체육을 통한 화합과 결속 이 한인사회 발전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체육인의 밤 행사에 이어 대상 수상 자 탁구협회 민석준 학생을 비롯한 17 명의 선수와 배구협회에 대한 시상식 도 함께 진행됐다. ◆ 가맹경기단체별 우수선수명단 △대상: 민석준(탁구협회) △최우수 상: 권오범(사격), 구현모(씨름) △우수 상: 안경민(검도), 황범연(골프), 진흥 (농구), 김미영(댄스스포츠), 변종호(배 구), 임익환(볼링), 김동혁(수영), 신광 섭(야구), 한예은(육상), 양광규(족구), 윤솔(인테니스회), 김도현(유도회) △ 꿈나무상: 조아라(스키 스노보드) △특 별체육공로상: 임국찬(전 한국축구국 가대표) △최우수특별단체상: 배구협 회

뉴저지 경찰들이 내년 1월2일까지 연말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나서고 있어 운 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뉴저지주 루트80 고속도로에 있는 전광 <사진출처=노스저지닷컴> 판에 ‘맨정신에 운전하지 않으면 적발됩니다’라는 경고문구가 나오고 있다.

연말연시 음주운전 절대 하지 마세요

1차 원고 심사를 통과한 최종 참가 자 전원에게도 100달러의 상금이 지급 된다. 경기여고동창 장학회 조은숙 회장 은“한국의 역사, 문화, 인물, 전통들에 대해 배우고 연구해 발표할 기회를 제 공함으로써 차세대 한인 젊은이들이 한국인의 후예로서 확고한 정체성을 찾고 한국의 유산에 대한 자부심과 긍 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영 어 웅변대회를 기획했다” 면서,“특히 웅변대회를 통해 연설능력(public speech)과 효과적인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고대 회의 취지를 전했다. 경기여고동창 장학회는 이번 대회 의 신청자들을 위한 워크샵도 계획하 고 있다. 전문가를 초빙한 연설 관련 주 제의 워크샵을 통해 대회 준비는 물론 학업 향상에도 도움을 주겠다는 것이 다. 대회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장학 회 홈페이지 (http://scholarship.kyungginy.org)를 통 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201-306-0200, 718350-6836, scholarship@kyungginy.org <송의용 기자>

연말연시에 뉴저지주가 음주운전 단속 강화에 나서고 있다. 노스저지닷컴은 29일‘뉴저지 경찰 들, 음주운전 단속 강화 위해 나서다’ 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뉴저지주 고속 도로교통안전 부서가 내년 1월2일까지 진행할 연말 특별 음주운전 단속 캠페 인을 위해 버겐카운티와 패세익카운티 경찰국에 경찰의 야간근무수당으로 4 천4백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보 도했다. 노스저지닷컴은 이 기사에서 “2012년 12월7일부터 2013년 1월2일 까지 버겐카운티에서 170명, 퍼세이크 카운티에서 100명이 음주운전으로 적 발되었다” 며“2011년 뉴저지주 교통사 고 사망자 가운데 24%인 152명이 음 주운전으로 사망했다” 고 뉴저지주 고 속도로교통안전부서의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은 매년 홀리데이시즌 동안 검문소 및 순찰활동을 통해 음주 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고속 도로 일대나 주류판매점, 바, 레스토랑 부근이 주 적발 장소이다. 현재 뉴저지 주 법은 음주운전시 적발된 혈중알콜 농도가 0.08%에서 0.1% 사이인 경우 250달러에서 400달러의 벌금과 최대 30일간의 구속형, 3개월의 면허정지, 6~12시간의 음주운전자지원센터 수 강, 3년 동안 1천달러의 자동차 보험료 를 매년 추가로 내야한다고 명시하고 <심중표 기자> 있다.


종합

2013년 12월 3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재미한인 인구증가율 점차 둔화 1970~80년대

1990년대

411% 124% 40년간 20배늘어 2010년 142만3천784명 미주 한인 인구가 지난 40년간 2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연합회(KAC) 정보센터는 최근 1970년부터 2010년까지 지난 40년간 의 인구통계조사 자료를 분석한 보고 서를 내놓았다. 1983년 창설된 한미연 합회는 미국 1.5세 동포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한인 봉사단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 조사 당시 등록된 미주 한인은 7만 명에 불과했으 나 2010년 조사에서는 한인 인구가 142만3천784명으로 나타나 40년 새

20배 이상 한인 인구가 증가했다. 외교 부가 지난 9월30일 발표한 재외동포 인구 통계로는 미주 한인이 209만 명 이다. 한미연합회는 한국정부의 통계 와 66만명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은 미국 인구통계조사에는 유학생, 한국 으로 귀국하거나 제3국으로 이주한 자, 사망자 등이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1970년도부터 10년 간격으로 조사 된 인구통계조사 결과를 보면 1980년 까지 10년 새 한인 인구는 28만7천393

2000년대

25% 명이 늘어난 35만7천393명으로 집계 됐고, 1990년에는 79만8천849명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 한인 인구 증가율은 1970~1980년 에 급격히 늘어나 411% 성장했다. 이 후에도 꾸준히 증가해 1990년에는 증 가율이 124%를 기록했으며 2000년에 는 25%, 2010년에는 32%로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스 유 한미연합회 사무국장 은“400%를 넘겼던 한인 인구증가율 이 1990년에서 2000년에 큰 폭으로 둔 화한 것은 한국의 급격한 경제성장과 관련이 있다” 면서“1990~2000년은 한 국 경제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던 시

2010년대

32% 기여서 상대적으로 해외 이민 증가 폭 이 줄어들었다” 고 분석했다. 2010년 인구통계조사 당시 한인 인 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된 캘리포 니아에는 전체 미주 한인 인구의 35% 가 거주하고 있으며 다음은 뉴욕주 11%, 뉴저지 7% 순이었다. 조사 결과 전체 한인의 72%가 가정 에서 한국어를 사용한다고 응답해 차 세대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우리 말 보급이 비교적 잘 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25세 이상 한인 가정에서 대 졸 이상의 학력이 52.3%여서 미국 전 체 평균인 27.9%보다 두 배 가까이 높 았다.

미국인, 새해 경제사정 기대안해 과반이“별반 나아지지 않을 것”

YWCA 가 27일 가정 간호 보조 사 Y-Evergreen Care 제11기 홈케어 트레이닝(HHA)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생은 14명으로, 뉴욕주로부터 자격 증을 받고 가정 간호 보조사로 일하게 된다. Y-Evergreen Care는 YWCA의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프로그램(Woman to Work Program) 중 하나로 가정 간호 보조사 교육을 제 공하고 있다. 다음 홈케어 트레이닝은 내년 2월 초에 시작될 예정이다. △문의: 718<사진제공=YWCA> 353-4553

YWCA, 가정 간호 보조사 14명 배출

뉴욕서 한국 운전면허증 갱신·재발급 뉴욕총영사관, 30일부터 뉴욕총영사관이 한국 운전면허증 갱신과 재발급 서비스를 30일(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욕총영사관은 한국 외교부와 경 찰청이 재외국민의 편익증진을 위해 지난 5월1일부터 15개 국가 공관에서 시범 실시한 한국 운전면허증 갱신과 재발급 서비스를 뉴욕에서도 시행한 다고 밝혔다. 당초 뉴욕총영사관은 시 범 실시 공관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서 비스 확대 실시 방침에 따라 해당 서비 스를 제공하게 됐다. 운전면허증 갱신

·재발급 서비스는 뉴욕주를 포함해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니아 주 등 미주 14개 주에서 제공된다. 대상자는 1종 재발급, 2종 갱신 및 재발급 신청 자로 운전면허증 사본(면허증 분실시 여권사본), 사진 1매, 신청서를 구비하 면 된다. 신청 비용은 11달러며 1~2개 월 정도 소요 기간이 필요하다. 뉴욕총영사관 측은“운전면허증 갱 신과 재발급 서비스를 뉴욕에서 시행 하게 됨에 따라 이를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하거나 대리 발급을 받아야 하는 불편이 해소돼 재외국민 편익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미국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 가 각종 고용·경기 지표를 통해 확연 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정작 다수 국민 은 별반 기대를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 됐다. 28일 CNN 방송과 여론조사 전문기 관인 ORC의 공동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8%가 현재 경제 상황은 그 리 좋은 상태가 아니며 절반 이상은 내 년 경제 전망도 비관적이라고 답했다. 또 정치·경제의 불확실성을 지적 하면서 의류나 가구, 전기 제품에 대한 지출을 줄이고 있다는 답변도 50%를 넘었다. 심지어 36%는 식음료, 의약품 등 생활필수품 비용까지 아끼고 있다고 했다. 이 비율은 금융 위기가 닥쳤던 2008년의 31%보다도 높은 것이다. 응답자의 3분의 2는 그들이 최근 전 해 들은 경제 관련 뉴스는 대부분 나쁜 내용이었다고 지적했다. 도시 거주자

보다는 시골 사람들의 경제에 대한 비 관적 분석·전망이 강했다. CNN 방송은“겉보기엔 주식 시장 이 호황을 보이고 실업률이 5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자동차 판매가 7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휘발유 값 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많은 국민이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고 평가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시중 유동성을 줄이는 양적완화(QE) 축소 결정을 내릴 때 이런 지표들을 감안했 을 것이라는 게 경제 전문가들의 풀이 다. 방송은“이들 수치의 이면에는 실 업수당이 끊긴 장기 실업자, 노동 시장 에 진입조차 하지 못한 구직 포기자, 그리고 임시로 불안정한 직업에 종사 하는 사람 등이 있다” 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9일 1천35 명의 전국 성인을 상대로 실시됐다. 오 차범위는 ±3%포인트다.

중국계 시민, 위안부 기림비 설치 제안 쿠퍼티노 시의회, 내년 2월 심의 예정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시의회에서 최근 중국계 미국 시민이 위안부 기림 비 설치를 제안했다고 일본의 산케이 (産經)신문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계 시민단체인 ` 항일전쟁사실옹호 연합회’ 의 전 간부 (남성)가 지난 17일 열린 쿠퍼티노 시 의회 공청회에서“일본군이 아시아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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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뉴욕시장 취임식… 클린턴이 주재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월1일로 예 정된 빌 드블라지오 신임 뉴욕시장의 취임식을 직접 주재한다고 시장인수 위원회가 28일 발표했다. 109번째 뉴 욕시장에 오르는 드블라지오 시장의 취임식에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 관도 참석한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클린턴 행정부 에서 주택도시개발부 지역국장을 지 냈고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000년 상 원의원에 당선됐을 때에는 선거 캠프 에서 핵심 참모로 활동하는 등 클린턴 부부와 각별한 인연이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성명에서“클린 턴 부부와 함께 일을 하는 광영을 누린 데 이어 다시 한번 영광을 안게 됐다” 며“맨해튼을 비롯한 뉴욕시 5개 구의 모든 시민들을 위한 이번 취임식에 두 사람이 함께 하게 되어 너무도 기쁘 다” 고 밝혔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 성명을 발표 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지난 2000년 백악관에서 클린턴 부부와 자신, 아내 셜레인 맥크레이, 아들 단테와 딸 키아 라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취임식은 1일 정오 로어 맨해튼에 있는 시청 계단에서 열린다. 인수위 측

은 지난주 일반 시민을 위해 1천장의 무료 입장권을 배포했다. 이들 입장권 은 2시간도 안돼 동이 났고 일부는 인 터넷에 매물로 나오기도 했다. 드블리지오 시장은 프랭클린 루스 벨트 대통령이 소장했던 성경책에 손 을 얹고 선서한다. 이 성경책은 뉴욕주 하이드파크에 있는 루스벨트 대통령 도서관에서 임대하는 것이라고 인수 위는 설명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브롱스 주민인 리세트 오르티즈의 소개로 연단에 오 른다. 오르티즈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태어나 15살 때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현재 뉴욕시립대 부속 메드가 에버스 칼리지 4학년생이다. 클린턴 전 대통령과 같은 거물급 인 사가 뉴욕시장의 선서식을 주재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마이클 블룸버그 현 시장과 전임자 인 루돌프 줄리아니, 블룸버그와 마찬 가지로 1978년부터 12년간 뉴욕시정 을 이끌었던 에드워드 카치 전 시장은 판사 앞에서 선서를 했고, 카치의 후임 이었던 데이비드 딘킨스 전 시장은 선 서식에서 자신이 몸담았던 로펌의 파 트너를 앞세웠다.

로이 조 후보 한인후원행사 <1면에 이어서>이날 모인 대다수의 한인들이“로이 조 후보를 전략적으로 적극 돕자” 고 입을 모은 이유는 많다. 평통 김기철 미주부의장은 후원행사 에 참석한 자리에서“한인 정치력 신 장은 쉽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면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지가 강 한 로이 조 후보가 연방하원의원에 당 선될 수 있도록 한인사회도 연방 정치 인에 걸맞은 후원을 해야 한다” 고강 조했다. 이날 후원행사를 주최한 심영식 대 표는“한인 2세가 연방하원의원에 출 마하는 것만으로도 앞장서 후원할 일 인데 오늘 소개된 것처럼 민주당에서 전략적으로 내세운 후보인 만큼 한인 사회에서도 더욱 적극적인 후원이 지 속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 로이 조 후보는 후원인들 앞에서 “절대로 포기하지 않겠다” 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조후보는 아칸소주 최연소 주지사 로 당선됐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어

국 여성을 강제로 위안부로 동원한 사 실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 면서 퇴역군 인 기념공원에 위안부 기림비를 설치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쿠퍼티노 시의회는 내년 2월 심의에 들어갈 예정 이며 6월에는 관련 공청회를 개최할 것 을 검토 중이다. 쿠퍼티노 시는 인구가 약 5만8천300명으로 아시아계가 63% 를 차지하고 있다.

로이 조 후보.

린 시절부터 정치인의 꿈을 키워온 뉴 저지주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 단계 적으로 정치적 입지를 쌓아온 뉴욕시 의회 크리스틴 퀸 의장 등 다수의 정치 인을 예로 들면서“32세인 나는 내년 선거에서 최선을 다해 승리를 위해 싸 울 것” 이라며“이 자리에서 확실하게 약속할 수 있다. 연방의회에 한인사회 를 대표하는 정치인이 되는 그날까지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것” 이라고 힘줘 말했다. <로이 조 후보 후원 방법> △개인수표 작성: payable to Committee to Elect Roy Cho △수표발송 주소: Roy Cho, 5 Applegate Terrace Manalapan, NJ 07726 △연락처: 732-207-7982, rdcho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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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송년특집

2013 한국 말말말 “수사 내내 서울경찰청에서 지속적으로 부당한 개입이 이뤄졌다.” “격려 전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올 한 해 우리 사회를 내내 뒤흔든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에 대 한 경찰 수사에서 실무 책임자는 윗선에서 줄곧 수사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지만, 외압 당사자로 지목된 경찰 고위간부 는 아니라고 받아쳤다. 정치권에서는 북방한계선(NLL) 포기 논란과 관련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을 두고 여 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이른바‘찌라시’논쟁이 일어 설 전을 벌였는가 하면, 생소하기만 한‘귀태(鬼胎)’ 라는 말이 한동안 회자됐다. 경제 산업 분야에서는 남양유업 사태가 막 말 녹취록이 공개되면서‘갑을 논란’ 을 촉발했으며 스포츠 에서는 미국 진출 성공을 이룬 류현진이“내 점수는 99점” 이 라는 말과 함께 금의환향했다.

□ 정치·외교안보·북한

▲ “핵을 머리에 이고 살 수는 없다” (박근혜 대통령, 3 월19일 7대 종단지도자들을 만나 북핵 문제 해결의 당위 성을 언급하며) ▲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말 이 괜히 있는 게 아니라는 생 각을 한다” (박근혜 대통령, 5 월15일 언론사 정치부장단 초 청 만찬에서‘윤창중 사건’ 을 거론하며) 박근혜 대통령 ▲ “이 옷을 ‘투자활성화 복’이라고 부르려 한다”(박근혜 대통령, 7월17일 관광진흥 확대회의에 5월 무역투자진흥회의 때 입고 나왔던 빨간색 옷을 또 입고 나온 것을 설명하며) ▲ “Dramatic Entry(극적인 입장이네요)” (박근혜 대통령, 11월6일 영국 국빈방문 중 로저 기포드 런던시티 시장의 만 찬에 참석하기 위해 만찬장에 도착해 차량에서 내리다가 치 마에 발이 걸려 넘어진 뒤 어색한 분위기를 해소시키고자. 만찬이 끝난 뒤에는“Quiet Exit(퇴장할 땐 조용히)” 라고 말해 주위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 “백언이 불여일행(百言 不如一行)” (박근혜 대통령, 12 월1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제철 우리 수산물 시식회’ 에 예고없이 참석해 우리 수산물 촉진에 대한 관심을 행동으 로 보여주는 것이 낫다는 점을 강조하며) ▲ “새누리당이 20년은 더 집권해야 한다” (홍문종 새누리 당 사무총장, 10월11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청년위원 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새누리당의 재집권을 강조하며) ▲ “찌라시 형태로 대화록 문건이 들어왔다” (김무성 새누 리당 의원, 11월13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유출 의 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 취재진들을 만나) ▲ “자존심이 상해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비굴과 굴종의 단어가 난무해 굴욕감으로 탄식이 절로 나왔다” (서상기 새 누리당 의원,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열람한 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관련 발언을 비판하며) ▲ “영도다리를 건너오지 마라”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4

월24일 부산 영도 재선거를 앞두고 중앙당의 지원없는‘조 용한 선거전’ 을 강조하며) ▲ “저수지에는 물이 가득 차 있는데 그 아래 논밭은 타들 어가고 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 6월5일 국회 교섭단체 대 표연설에서‘을(乙)’ 을 위한 정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 “박정희와 기시 노부스케라는 책에 귀태(鬼胎)라는 표 현이 있다.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들이 태어났다는 것” (홍 익표 민주당 원내대변인, 7월11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 리핑을 하며) ▲ “야 이 도둑놈들아. 국정원 조작이다” (이석기 통합진 보당 의원, 9월5일 내란음모 혐의로 수원구치소에 입감되는 과정에서) ▲ “죄 없는 실무자들을 소 환해 괴롭히지 말고 나를 소 환하라” (문재인 민주당 의원, 10월10일 2007년 남북정상 회담 대화록 미(未)이관 사태 에 대한 검찰 수사가 편향적 이라고 비판하며) ▲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 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 = 민주당 양승조 의원. 12월 9일 최고 민주당 문재인 의원 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 을 비판하며(새누리당은 이 발언에 반발, 양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징계안을 제출) ▲ “적진을 아예 벌초해버리라”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3월7일 서남전선 최전방 지역인 장재도 방어대 를 둘러보며)

□ 경제

▲ “공공기관 파티는 끝났다” (현오석 부총리, 11월14일 공공기관 조찬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의 부채와 방만경영 문 제 해결 의지를 밝히며) ▲ “투자하는 분들은 업어 드려야 한다” (현오석 부총리, 7 월 31일 1박2일 경제현장 방문 중 새만금 열병합발전소 예정 부지를 방문해 OCISE 김재신 대표를 업으며) ▲ “금년 말이 되면 풀무질 좀 해야겠다” (현오석 부총리, 11월20일 출입기자단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경제살리기 의 지를 내비치며) ▲ “재벌 3~4세들 기업가 정신 이완됐다” (노대래 공정거 래위원장, 5월 13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재벌의 골목 상권 침해를 비판하며) ▲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는 말이 무색하다” (김덕 중 국세청장, 8월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국 세행정포럼 축사에서 탈세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고 지 적하며) ▲ “직원들의 고통을 더이상 지켜볼 수 없어 솔로몬왕 앞 의 어머니의 심정으로 결단을 내렸다” (이석채 전 KT 회장, 11월12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 “(박 대통령과) 멀리 있어도 무선으로, 텔레파시가 통

한다고 생각한다”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4월10일 국회 인 사청문회에서‘박 대통령과 아무 때나 전화하는 사이인가’ 라는 새누리당 권은희 의원 질문에 답하면서) ▲ “이제 조국을 위해 헌 신하려 했던 마음을 접으려 한다. 대통령 면담조차 거부 하는 야당과 정치권 난맥상 을 지켜보면서 제가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 했던 마음을 지켜내기 어려워졌다” (김종 훈 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후보 내정자, 3월4일 내정자 직 사퇴를 표명하며) ▲ “당신 얼굴 보면 죽여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 버릴 것 같으니까” (남양유업 보자 전 영업사원, 5월3일 인터넷 에 유포돼‘갑을논란’ 을촉 발시킨 대리점주와의 막말 통화 녹취 가운데) ▲ “실리콘밸리에는 ‘당국’이 없다. 창조경제 육성을 통 해서도 경제민주화의 목적을 이룰 수 있다” (이승철 전국경 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6월10일 기자간담회에서 과도한 경 제민주화 입법규제에 거부감을 표시하며) ▲ “2분기에 1%대 경제성장을 했다고 좋아하는 공직자는 사퇴해야 한다”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 원장, 7월25일 전경 련 제주하계포럼에서 한국경제의 저성장 기조에 대해 우려 를 표시하며) ▲ “포스코 문화 45년간 갑(甲) 노릇만 해오다 언젠가 분 명히 터질 일이었다” (포스코 A임원, 4월27일 그룹 워크숍에 서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 임원이 승무원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이른바‘라면상무’사건을 언급하며) ▲ “앞으로도 자만하지 말고 위기의식으로 재무장해야 한 다. 실패가 두렵지 않은 도전과 혁신, 자율과 창의가 살아 숨 쉬는 창조 경영을 완성하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하는 만찬 행사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 사회

▲ “이렇게 된 마당에 사실대로 다 말씀드리겠다. 검사장 님이 ‘야당 도와줄 일 있냐. 야당이 이걸 갖고 얼마나 정치적 으로 이용하겠냐. 정 하려면 내가 사표내면 해라. 그리고 우 리 국감 앞두고 수사 순수성이 얼마나 의심받겠냐’ 이런 말 하시길래 저는 이게 ‘아! 검사장님 모시고 이 사건 끌고나가 긴 불가능하다는 생각했다” (윤석열 여주지청장, 10월21일 법사위의 서울고검 국감에서 정의당 서기호 의원이 조영곤 당시 지검장의 재가 없이 체포영장을 청구한 이유를 묻자) ▲ “검사 한 사람의 검찰 조직이 아니다. 모든 일은 절차를 거쳐야 한다” (조영곤 전 서울중앙지검장, 10월21일 법사위 의 서울고검 국감에서‘국정원 사건 수사’ 의 보고라인과 관 련한 새누리당 김학용 의원의 질의에) ▲ “차라리 전설 속의 영웅 채동욱의 호위무사였다는 사 실을 긍지로 삼고 살아가는 게 낫다” (김윤상 전 대검찰청 감 찰1과장, 9월14일 혼외 아들 논란에 휘말린 채동욱 전 검찰 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감찰에 착수하자 검찰 내부 통신망을 통해 사의를 표명하며) ▲ “부모님이 현재 살고 계신 연희동 자택도 환수에 응하 도록 하겠다. 다만 저희 자녀들은 부모님께서 반평생 거주하 셨던 자택에서 여생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전두환 전 대통령 장남 재국씨, 9월10일 검찰에서 미납 추징금 자진 납부 계획을 발표하며)

MONDAY, DECEMBER 30, 2013 ▲ “하루에 수십건 정도 보고서와 정보지가 난무했는데 찌라시 형태로 대화록 문건이 들어왔다. 그 내용이 정문헌 의 원이 얘기한 것과 각종 언론 및 블로그 등에 나와 있는 발표 등과 내용이 같았기 때문에 대화록 일부라 판단하고 연설했 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11월14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받고 귀가하면서) ▲ “수사 내내 서울경찰청 에서 지속적으로 부당한 개입 이 이뤄졌다” (권은희 서울 송 파경찰서 수사과장. 4월19일 국정원 댓글 의혹 수사에 대 한 상부 개입 사실을 밝히며) ▲ “격려 전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8월16일 국 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청 문회에서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이 수사 과정에서 권은 권은희 서울송파경찰서 수사과 희 당시 수서경찰서 수사과 장 장에게 전화를 건 게 사실이 냐고 묻자) ▲ “거짓말이다” (권은희 서울 송파경찰서 수사과장, 8월 19일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국정원 사건 수 사 당시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자신에게 격려 전화를 했 다는 진술을 반박하며) ▲ “증언이 외부로 알려지는 과정에서 진위가 왜곡되거나 잘못 알려지면 재판에 영향을 준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 장, 8월16일 국회 국정원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증인 선 서를 거부하면서) ▲ “여자분이 왜 이렇게 말씀이 많으세요” (유승관 서울동 부지법 부장판사, 9월27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여성 피고인이 울면서 사건 쟁점과 무관한 내용을 계속 얘기 하자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 “일단 씻고 싶다. 이렇게 웃으면서 내려와 기쁘다” (여 민희 재능교육 노조원, 해직자 복직 등을 요구하며 서울 혜 화동성당에서 202일간 종탑 농성을 마치고 내려오자마자) ▲ “태권도를 했다고 해서 허벅지를 눌러본 것일 뿐 추행 한 것은 아니다” (가수 고영욱, 4월1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공판에서 자기 차안에서 여중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부 인하며)

□ 문화·종교·스포츠

▲ “이지스함에 1천개의 눈을 갖고 있는 게 3대나 있다는 데 엄청난 그 눈을 가지고 훈련을 하는데 북한 함정이 와서 어뢰를 쏘고 갔다? 이해나 갑니까?”, “NLL은 유엔군사령관 이 우리 쪽에서 북한으로 가지 못하게 잠시 그어놓은 거예요. 문제 있는 땅에서 한미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 게 하겠어요? 쏴야지” (천주교 전주교구 박창신 원로신부, 11월22일 군산시 수송동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 강론에서 남북관계 상황을 설명하면서) ▲ “기존 교과서가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준다. 그냥 두면 이석기 의원 같은 사태가 또 일어나지 말란 보장이 없다” (권 희영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9월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에서 연‘한반도 통일을 위한 역사교육의 모색’심포지엄에 서 기존 역사교과서들이 좌편향이라고 주장하며) ▲ “피겨스케이팅 통해 인내를 배웠다” (김연아, 12월 크 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경제/내셔널

2013년 12월 30일 (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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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일본 방문’확정된 적 없다” 아베 야스쿠니 참배로 미국내 부정적 기류 확산 “애초부터 확정되지도 않은 일을 일본 측에서 확산해왔던 것 이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 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이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4월 일본 방문’ 에 미칠 영향이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워싱 턴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은 29일 (현지시간)“지금 오바마 대통령 의 일본 방문 얘기를 하는 것은 매우 이른 감이 있다” 고 말했다. 특히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이후 미국 내 일본에 대한 시각이 다소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통은“일본 측에서 오 바마 대통령의 조기 방문을 원하 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최근 상황은 물론이고 오바마 대 통령의 순방 일정을 잘 조율해야 하는 사안” 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수전 라이스 백악관 국 가안보 보좌관은 지난달 조지타 운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내년 4월 아시아 지역 을 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를 방문하 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 발언 이후 일본 교도통신

취임 1주년을 맞이한 26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은 미국과 일본 정부가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내년 4월

실현시키기로 했다고 복수의 관 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말레이시 아, 필리핀 등을 순방하려 했으 나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 지) 여파로 취소한 적이 있다. 이에 따라 오바마 대통령은 내년 아시아 국가 순방을 통해 자신이 주창한‘아시아 중시’정 책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외교소식통은“여러 변수를 종합해볼 때 오바마 대통 령이 내년 봄 아시아를 찾을 경 우에는 방문하려다 취소한 국가 가 우선 고려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의 경우에는 내년 가을 중국 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 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활용 고 말했 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야스쿠 니 참배의 파장이 조만간 진정되 고 미국과 일본 간 협의가 남아 있기 때문에 향후 오바마 대통령 의 순방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0년 11 월 요코하마(橫浜)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담 참석 이후 일본 을 찾지 않았다.

총리는 일본이 제국주의 “아베에‘도쿄 전범재판’인정여부 물어야” “아베 시절의 행위로 인해 부당하게 비

美전문가, “역사 수정주의자들은 재판결과 부정” 미국의 동아시아 전문가인 래 리 닉쉬 박사는 야스쿠니 신사참 배를 강행한 일본 아베 신조 총 리에게 1948년 도쿄 국제전범재 판소의 판결을 인정하는지를 공 개 질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조사국(CRS) 연구 원 출신으로 현재 한미문제연구 소(ICAS)에서 활동 중인 닉쉬 박 사는 29일 연합뉴스에 보낸 논평 에서“이번 논란의 핵심은 아베 총리가 도쿄 전범재판소에 의해 유죄가 확정된 A급 전범 14명에 게 참배한 것인지, 또 전범재판소 의 재판결과를 부정하는 역사 수 정주의자들과 입장을 같이하고 있는 것인지 여부” 라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닉쉬 박사는“전범재판소는 1948년 A급 전범 14명의 유죄를 확정했으나 일본 정부가 이 14명 을 1978년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 시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며 “특히 역사 수정주의자들은 이 14명에게 내려진 유죄판결 자체 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고 지적 했다. 닉쉬 박사는“그렇다면 주 변국들은 아베 총리에게 직접적 으로‘당신은 전범재판소가 이 14명에게 내린 유죄판결을 인정 하느냐’ 고 물어봐야 한다” 며“이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아베 총 리와 역사 수정주의자들의 관계 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을 것” 이

라고 강조했다. 그는“만일 아베 총리가 유죄판결을 받아들인다 고 답변한다면 이는 역사 수정주 의자들과 입장과는 분리된 것으 로 주변국들은 비판을 거둬야 한 다” 며“일본도 다른 나라와 마찬 가지로 (A급 전범이 아닌) 전사 자들을 명예롭게 대우할 권리가

는“현재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미국 국무부가 아베 총리에게 그 같은 질문을 직접 던질 수 있을 지는 회의적이지만 한국 정부는 가능하다” 며“한국과 미국 언론 도 사설 등을 통해 공개적 질문 을 던져야 한다” 고 촉구했다. 닉 쉬 박사는“일본의 과거사 논란

“아베 분명한 입장 밝혀야” 있기 때문” 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아베 총리가 판 결을 거부하거나 답변을 회피한 다면 주변국은 당연히 그를 비판 해야 한다” 며“A급 전범 14명에 대해 참배하고 역사 수정주의자 들과 입장을 같이하고 있기 때 문” 이라고 지적했다. 닉쉬 박사

과 관련해 실질적 내용이 결여된 비판이나 규탄은 비생산적” 이라 며“이 같은 질문을 던진다면 공 허한 비판이나 규탄을 넘어서는 어떤 것을 얻어낼 수 있을 것” 이 라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조사국(CRS)은 지 난 8월 미·일관계 보고서에서

판받고 있다고 주장하는 역사 수 정주의 단체들에 관여해왔다” 며 “이들 단체는 도쿄 전범재판의 결과가 정통성이 없으며 1937년 난징 대학살은 과장 또는 조작됐 다고 주장해왔다” 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내 대표적 지일파 학자 중 한명인 마이클 그린 전 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수석연 구원은 연합뉴스에“(아베 총리 의 신사참배에 실망했다는) 미국 국무부의 입장은 옳다” 며“미국 의 입장에서 볼 때 이번 일이 단 순히 위험한 군국주의 또는 민족 주의의 징표라고 보기는 어렵지 만 한일관계, 나아가 미국의 대외 정책 목표를 복잡하게 만들 것” 이라고 지적했다.

“2014 선글라스 사세요”

29일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에서 촬영한 사진. 새해를 앞두고 숫자 2014 모양의 선글라스가 진열돼 있다.

공무원 내달 급여 1% 인상… 4년만에 처음 오바마 행정명령… 부통령 23만3천달러, 대법원장 25만5천500달러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들의 임 바버라 미컬스키(민주·메릴 금이 4년만에 처음으로 오른다. 랜드) 상원의원은 성명에서“오 28일 연방 인사관리처(OPM) 랜 연기 끝에 소폭이나마 연방공 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무원의 임금이 오른 것은 이들의 지난 23일 조 바이든 부통령을 가치를 평가하는 조치”라면서 비롯한 연방공무원 약 210만명 “연방공무원들은 더이상 재정적 의 임금을 1% 인상하는 것을 주 자 감축의 희생양이 돼선 안 된 내용으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다” 고 밝혔다. 했다. 이로써 지난 2010년 1월 전·현직 연방공무원협회 이후 무려 4년간 동결됐던 연방 (NARFE)의 조지프 뷰도인 회장 공무원들의 월급이 다음달부터 은“이번 행정명령은 열심히 일 소폭이나마 오르게 됐다. 그러나 하는 중산층 연방공무원들에게 연방의회 의원들에 대해서는 인 절실한 조치” 라고 환영했다. 상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와 관련, 워싱턴타임스 이번 행정명령은 지난 10월 (WT)는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전날 연방공무원들이 예년과는 중단 및 국가디폴트(채무불이행) 달리 정상적으로 출근한 것은 이 차단을 위한 여야 합의안에 연방 번 임금 인상이 영향을 미친 것 공무원 급여 인상안이 포함된데 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따른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4 다음달 1일 이후 적용되는 주 요 직책별 연봉은 ▲부통령 23만 3천달러 ▲대법원장 25만5천 미국 증시 16년만에 최대 500달러 ▲하원의장 22만3천 500달러 ▲상·하원 원내대표 올해 미국 증시가 16년 만에 19만3천400달러 ▲상·하원 의 최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 17만4천달러 ▲대법관 24만4 반면 한국 증시는 제자리 걸 음을 하면서 양국간 주가 격차가 천400달러 등이다. 일반 공무원들은 직급별, 직 2000년대 이후 최대 수준으로 책별로 정해진 기본급에서 인상 벌어졌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률이 적용되고, 일부 직급은 최 올들어 지난 27일까지 미국 다 고·최저 한도가 있다.

년간 연방공무원들의 기본급에 는 변화가 없었지만 각종 수당으 로 실제 수령액은 계속 올랐다고 전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연봉은 업무상 비용 5만달러를 제외하 고 40만달러 수준인 것으로 알려 졌다. 별도의 법률에 따라 정해 지는 미국 대통령 연봉은 지난 2001년 1월 이후 변하지 않았다. 미국 대통령의 연봉은 지난 1789년 1대 의회에서 2만5천달 러로 정해진 뒤 1893년(5만달 러), 1909년(7만5천달러), 1949년 (10만달러), 1969년(20만달러) 등 으로 계속 올랐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9년 106대 의회가 현재 수준 인 40만달러로 올린 뒤 15개월 만에 실제 적용했다.

상승… 한국과 격차 최대 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5.7%,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9.1%, 나스닥지수는 37.7% 각각 올랐다. 이로써 다우지수는 1997년 이후, S&P 500지수는 1998년 이 후, 나스닥지수는 2004년 이후 각각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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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 칼럼·독자 한마당

풍향계(風向計)

[시단(詩壇)] 봉남(逢南) 한 태격(韓 泰格)

시간

오토만 제국(帝國)의 분할(分割)과…

땅의 티끌 속에서 꽃술에 묻힌 벌침에도 한잎 남은 잎새의 떨림에도 길은 멈출 수 없는 것 시계추가 멈춘다고 되돌아 가는 길은 없다

<Ottoman Partition> 1962년 작(作) 영화‘아라비아의 로 렌스’ 의 피터 오톨(Peter O’Tolle)이 81세를 일기(一期)로 12월14일 런던에 서 타계(他界)하였다. 그는 아일랜드 (Ireland) 태생이다. 우리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대하 여는 알고 있어도 왜 영국에서 보면 ‘먼 나라’아라비아 사막 속에‘푸른 눈동자’ 가 등장(登場)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역사적인 배경에 대하여는 별로 아는 바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아라비아의 로렌스 가 활약하였던 1917년 전후(前後)인 1910년경(頃)은, 528년간 지속되어왔 던 조선왕조(朝鮮王朝)가 멸망(滅亡)하 여 한(韓)민족은 국제사회의 일원이 아 니었을 뿐 아니라‘세상이 어떻게 돌아 가고 있는지’알려고도 하지 않았을 터 였고, 알 필요도 느끼지 않았기 때문일 게다. 그러나, 인류의 영원한 난제(難題) 이며, 그 누구도 해결할 수 없는 최대 (最大) 현안(懸案)인 중동(Middle East) 문제를 이해(理解)하기 위하여서는 20 세기 초, 푸른 눈동자가 사막에서 왜 종 횡무진(縱橫無盡) 하였는지 알고 있어 야 할 필요가 있다. 더구나, 작금(昨今)의 대한민국은 100년 전과 달리, 바로 그 아라비아 로 렌스가 활약하였던 지역과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이해(利害)관계로 얼기설 기 엮인 상황이기 때문에 한층 그러하 다고 하겠다. 20세기 초는 말할 것도 없이‘해지 지 않는 대영제국(Great Britain-The Empire on which the Sun never sets)’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을 때였다. ‘아라비아 로렌스’시절에, 유럽에 서 진행 중이었던 세계 1차 대전 (1914~1918)이라고 하면 서부(西部)전 선, 방어선을 따라 파놓은 참호(塹壕), Burberry Coat와 비슷한 Trench Coat 와 같이 생긴 코트 등… 아주 낭만적(浪 漫的)인 이미지가 연상(聯想)되지만, 유 럽 전선이 아닌 동부전선에서는 지구 의 역사를 바꾸어 놓은 대사변(大事變) 이 전개(展開)되고 있었다. 오늘날 중동 구도(構圖)를 작성하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된 전쟁이 치루어 지고 있었던 것이다. 한 때 유럽 동부, 북아프리카, 아라 비아, 지금의 이라크를 포함, 광활한 지 역을 600년 이상 지배하였던 오토만 (Ottoman)제국[터키(Turkey)의 전신] 이 어떻게 전쟁의 소용돌이로 휘감기 게 되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19세기 말, 20세기 초는 북극‘곰’ 러시아가 얼지않는 항구, 부동항(不凍 港)를 찾아 동(東)으로는 한반도(韓半 島)로, 중앙아시아로는 아프카니스탄 지역으로, 남서(南西) 방향으로는 Ottoman제국의 영해인 흑해(Black Sea)로, 서(西)로는 독일, 폴랜드 쪽으로 남진(南進), 서진(西進)정책을 펴고 있 었을 때였다. 북쪽 러시아의 공세를 저지(沮止)하 기 위하여 오토만 제국은 독일제국

MONDAY, DECEMBER 30, 2013

문영희 <붉작 문학교실 회원, 뉴저지 포트리 거주>

억만년 동안 중력에 이끌리어 따라 가는 것들 지구 한편의 은하수가 줄달리기 하고서 만든 강물 달이 울던 날을 보았니? 어둠 벗기려다 눈썹 찢겨질 때 스쳐지나간 너 때문이었어 따라 살다가 늙어버린 모습 속이 빨갛게 배가 부풀어오는데 블랙 홀에서 원점으로 가고 있다

단편소설

[사진] 1917년 터키에 대한 저항 운동을 성공시킨 당시의 실제의 아라비아의 로렌 스(왼쪽)와 영화 속의 ‘아 라비아의 로렌스’인 배우 피터 오톨(위). 그는 지난 12월14일 타계했다.

(Deutsch Reich)과 동맹(同盟)Ottoman-German Alliance-을 맺어, 세계 제1차 대전에서 영국, 불란서를 상대로 전쟁을 치르게 된다. 전쟁에서 패배한 오토만제국은 1923년 Lausanne조약에 따라 그 유명한‘오토 만 분할(分割, Ottoman Partition)’ 이라 는 치욕적(恥辱的)인 굴욕(屈辱)을 당하 게 된다. 오토만 제국 분할로 오늘날 우리가 중동지도에서 보는 나라들이 지도위에 생겨나게 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대영

제국에 의해 2,000년만 에 이스라엘(Israel)이라 는 나라도‘그려진다’ . 잊지 못할 명화(名畵) ‘아라비아의 로렌스’ 는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1916년 열강(列强)인 영 국이 배후에서 조정(調 整), 1916년 시작된 Arab Revolt의 일환으로 1917 년 7월에 벌어졌던 아꽈 바 전투(Battle of Aqaba) 를 그린 영화였던 것이 다. 어느 전쟁이건, 전후 (戰後)에는‘빚잔치’ 가 행하여지게 마련이다. 전승국(戰勝國)의 입 장에서 또는 제3자의 입 장에서 Partition은‘분할 (分割)’ 이지만, 우리 조 선(朝鮮)과 같은 패망국 (敗亡國)의 입장에서는 ‘분단(分斷)’ 이었다. 우 리는 오토만 제국처럼 전쟁당사국(當事國)도 아니면서 말이다. 그 분 단의 아픔은 현재진행형 (現在進行形)이다. 아무 기약(期約)도 없는…………. [* 필자 주(筆者 註) : 뉴욕일보 2013 년 6월11일자 독자면 한태격씨 칼럼 ‘풍향계’ -‘1453년 5월29일 이스탄 불’ 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위키페디 아(Wikipedia) 백과사전이나, 유튜브 을 검색하면 (YouTube)에서‘1453년’ 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718)631-1500 www.Tedhan.com NavyOfficer86201@gmail.com

늙은 도둑 고양이와 소년 (4) 지상(志常) 김 길홍 목사 [12월26일자에서 계속]

III. 상황윤리 (Situation Ethic) -1 노인과 소년이 한방을 쓰는 첫날이 다. 두 사람은 정감어린 인사를 하고 잠 자리에 들었다. 청삼은 침대, 정욱은 방 바닥에 붙은 메트리스 위에서…. 같이 방을 쓰지 않으면 정욱이 청삼 을 돌보는 것이, 그리고 돕는 것이 불가 능 할 수도 있다. 정욱은 아는 사람이 그냥 와서 있으라해서 방값이 해결 되 지만 청삼은 곤란 하다. 어떻게 보면 주 인 허락없이 방을 쓰는 것이 도둑고양 이처럼 불법이지만…, 아파트 주인도 불법으로 운영하고 있었고 들어 있는 자들도 마찬가지다. 이런 경우를 상황 윤리라 하지 않겠 나? 국가법이나 실정법보다 우위인 ‘사랑의 법’ 만이 최고의 가치로 놓고 행동하는…. 가게를 시작한지 한 달밖에 안 되어 경영이 어려워 정욱은 빌딩 주인을 찾 아가 한 달만 돈을 내지 않게 해 달라고 사정 했으나 거절을 당해 자존심도 상 했고 걱정도 되었다. 가게에 오니 전화 가 끊겼다. 하는 수 없어 그의 아내에게 S.O.S를 전해 해결은 했지만 지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런 가운데도 그는 하나님의 손길 과 섭리를 믿었다. 최근 정욱은 성경 말씀 가운데“비 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 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 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 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 지 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 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

하리로다. ( 하박국 3:17-18)” 란 성경 말씀을 사모하며 붙잡고 있다. 주말이 가까워 매상이 오를 것을 기 대하며 가게 문을 열고 빌딩 끝 쪽에 차 를 대고 있는 한 여자에게 다가가 비즈 니스 카드를 주려 하자 문을 열다가 놀 란 그녀가 화를 내며 미장원으로 들어 간다. 그 때 미장원 주인이 나와 자기 손님에게 방해 하지 말라며 자기가 카 드 주는 것을 신고하면 경찰이 와서 수 갑을 채운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그는 자기가 빌딩주인의 동생인데도 주인인 척 거드름을 떨며, 종이 벼슬아치보다 더 행세하듯 삿대질을 한다. 화가 치민 정욱은 당신이 주인이면 빌딩 청소나 깨끗이 하라고 맞받아 쳤다. 그런 후에 몇 분이 지나 정욱의 가 게 앞에 경찰차 한대가 선다. 묘한 감정 이 들었다. 시비 후에 고발을 하여 경 찰이 오나 싶은데 경찰이 차에서 내려 옆집 중국집으로 들어간다. 오늘 매상 도 밑바닥 이다. 정욱이 나이 많은 LA에 거주하는 92세인 여자 노교수에게 전화를 걸었 다. 그녀가 요새 넘어져서 머리와 다리 를 다쳐 고생이라며 하는 말“하늘나라 갈 자격이 없어 나를 하나님이 데려가 시지 않으시나 보다” 며 웃는다. 사랑을 그렇게 강조 하던 분인데 사랑하기가 얼마나 어려운가?를 혹시 그녀가 아는 지? 어릴 때 아프리카 선교사였던 알버 트 슈바이쳐(Albert Schweitzer)를 롤 모 델로 여기던 정욱이 그 밑에서 같이 일 하다가 울릉도에서 평생 한센병(문둥 병)을 앓고 있던 환자들을 위해 일했던 이일선 목사를 생각 했다 그가 의사로 울릉도에 갔을 때 국회 의원에 나오려 거기에 왔다고 동네 사

람들이 그의 집에 돌을 던져 유리창이 다 깨지는 고통을 당하던 이야기를, 정 욱이 군생활이 어렵다고 푸념하자 편 지로 들려주던 사랑 이야기 속에서 감 동을 받았었다.“주는 것, 아니, 사랑하 는 것이 정말 어렵다” 고. 오늘 저녁은 진수성찬 이다. 정욱이 자기 집에서 직접 만든 총각 김치, 파김치. 싱싱한 고추와 오이 그리 고 큰 스테이크 쇠고기 두 쪽의 푸짐한 메뉴다. 거기에 옆방에서 딩굴던 밥상 까지 가져왔으니 황제가 부럽지 않았 다. 지하실 무풍지대에도 작은 행복이 깃들었다. 두 사람이 밤 11시가 넘게 저녁을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가게 매상이 아주 적어 주머니가 비 었지만 청삼의 아침거리를 위해 자기 는 가게에서 먹으니 상관이 없지만 청 삼이를 위해 돈을 내놓는다. 정욱이 출근길에 일하는 여자들과 차안에서 한 신부(神父)의 강론 테이프 를 들었다. 그가 인간이 감사하며 살아 가야 함을 강조하며“눈 하나 바꾸는데 3만달러, 간이식 하는데 12만달러, 하 루 호흡 하는데 비싼 금액을 지불해야 하는데 우리는 다 그냥 갖고 있지 않은 가? 그런데도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 지 않고 살고 있다.” 고 말한다. 다 아는 일상적 상식이지만 감동적이었다. 빌딩 주인의 동생이란 사람에게 정 욱이 먼저 가서 사과를 했다. 경륜과 나 이가 든 자의 태도라 여겨서 이다. 빌딩 은 깨끗이 청소가 되어 있었다. 주말인데 가게에 손님이 없어 마음 이 어둡더니 갑자기 9명이나 몰려온다. 감정이 오르락내리락 한다. [계속]


한국Ⅰ

2013년 12월 30일(월요일)

박 대통령“국민약속… 예산안 반드시 처리기대” “철도노조 마지막 수석비서관 회의… “미래부 법안 283개중 단한건 처리”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국회 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을 이날중 처리해줄 것을 강하게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올해 마지막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오늘은 지난주 여 야가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 한 날” 이라며“여야 합의는 국민 과의 약속이기도 한 만큼, 오늘 예산안이 반드시 처리되기를 기 대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세법개정안과 기초연 금법안을 비롯한 예산부수법안 도 꼭 함께 통과됐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이번 예산안은 어렵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씨 를 확산시켜 본격적으로 국민 일 자리와 소득을 늘리는 기폭제가 될 것” 이라면서“각종 민생법안 도 올해를 넘기지 않고 통과시켜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언급했 다. 그러면서“법안이 통과돼야 경제도 활성화되고 새로운 창조 경제도 추진될 수 있다. 부동산 법안같이 시기를 놓치면 그 효과 가 반감되거나 제대로 역할을 못 하게 되는 수도 있다” 면서“창조 경제 주무부처인 미래창조과학 부 관련 법안들이 283개가 되는 데 올해 단 한건만이 처리됐다” 면서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도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각 수석은 내년 회계연도가 시작되면 각 부

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 를 주재하며 모두발언하고 있다.

처에서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예산 배 정계획 등 집행 준비를 차질없이 준비해달라” 고 주문하고,“무엇 보다 63만 명의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ㆍ중소기업 지원ㆍ양육수 당ㆍ대학생 등록금을 비롯한 중 산층과 서민생활 안정관련 사업

은 단 하루도 지체되어선 안 된 다” 고 강조했다. 그러면서“유난히 추운 올겨 울 저소득층 난방비 보조, 독거 노인 돌봄사업 등 소외된 어려운 분들을 위한 사업도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해달 라” 고 덧붙였다.

박지원“안철수 신당 오래못가”·안철수 측“여권서 상당지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창당을 준비중인 신당의 성공 가능성을 놓고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안 의원측의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30일 각각 언론 인터뷰에 출연해 상반된 주장을 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 의원은‘안철수 신당’ 의 영향력 을 평가절하했으나 송 의원은 ‘정치적 지각변동’ 을 거론하며 파괴력을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에 출연해 호남에서의‘안철수 신당’바람 에 대해“실체는 없고 현상이 강 할 뿐” 이라며“태풍은 계절에 따 라서 강하게 오지만 오래가지 못 한다” 고 말했다. 박 의원은“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정치, 새누리당의 무능, 민 주당의 무기력 등 구(舊)정치에 대한 불만이 안철수 새 정치로 나타나는 것” 이라며 신당이 반

사이익을 얻고 있다는 취지로 주 터도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 장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 다. 전남지역에서 신당의 지지가 높 송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 게 나타나는 상황에서 신당을 향 송‘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 해‘김빼기’ 를 시도한 것으로 풀 다’ 에 출연해“여권의 한계를 뛰 이된다. 어넘는 결과가 아직 나온 것이 안 의원측에 모여든 인사에 없다는 지적이 있다” 는 질문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민주당에 “신당 지지의 25~30% 가까이는 서 실패한 인사, 공천에서 탈락 여권 지지자” 라고 반박했다. 한 인사, 주변 세력들이기 때문 송 의원은“폭넓게 여야를 아 에 큰 임팩트는 없는 것” 이라면 우르는 지지를 받게 된다면 그것 서“현상은 높이 평가하지만 실 이 여야의 한계를 뛰어넘는 과정 체가 없어서 그렇게 길게 가지 이 될 것” 이라며“이런 분들의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폭이 더 넓어지면서 여야의 정치 이어“현 상황이 5개월 뒤 지 적 지각 변동이 생기는 것” 이라 방선거 투표로 연결될 것 같지 고 말했다. 않은가” 라는 질문에“그렇다” 라 이어“여야 모두 똑같이 정치 고 답하면서도“호남은 야권 텃 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한계 밭이라 일시적 불만세력이 안철 에 봉착해 있고, 자기 진영 논리 수 세력으로 몰린다는 것은 같은 에 갇혀 한발짝도 나아가지 못하 이라며“여야 모두를 포 야권이기에 큰 의미가 없다” 라 는 상황” 함하는 정치권의 대안세력이 되 고 잘라말했다. 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신당이 여권으로부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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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철회 합의… 국회내 소위 구성”

여야 4인+김명환 노조위원장 심야회동 후 전격 합의·서명 여야 정치권과 철도노조 지도 부가 30일 국회에 철도발전소위 원회를 구성하는 조건으로 철도 노조 파업을 철회키로 전격 합의 했다. 이에 따라 이날로 역대 철도 파업 중 최장기인 22일째를 맞은 철도파업이 철회될 가능성이 커 졌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새누리당 김무성 강석호, 민주당 박기춘 이윤석 의원은 전날 밤 9 시부터 철도노조 지도부와 만나 협상을 벌여 이 같은 내용에 합 의하고 30일 0시께 합의문에 서 명했다고 밝혔다. 이 합의문에 따르면 여야는 국회 국토교통위 산하에 철도산 업발전 등 현안을 다룰 철도산업 발전소위원회를 여야 동수로 설 치하고, 소위원장은 새누리당이 맡기로 했다. 또 소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경우 여·야, 국토교통부, 철도공사, 철도노조,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정책자문협의체 를 구성하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국회에서 철도산 업발전소위를 구성하는 즉시 파 업을 철회하고 현업에 복귀하기 로 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민주 당 박기춘 사무총장은 30일 오전

철도발전소위 여야 동수 구성… 위원장은 새누리당

통해“철도노조원 2명이 여의도 당사에 들어와 신변보호와 정치 권의 중재를 요청한 뒤 김한길 대표의 지시로 28일부터 철도노 조측과 협의를 시작했다”면서 “여야 간사와 함께 국토위 소속 여당 중진인 김무성 의원이 여당 과 정부를 설득시킬 수 있을 것 이라고 생각해 함께 중재에 나섰 다” 고 밝혔다. 김무성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박기춘 의원으로부터 연락을 받 고 밤늦게 (철도노조를) 만나 합 의문을 만들고, 당 지도부의 허 락을 받았다” 면서“구두 합의만 으로는 안 된다고 판단, 민노총 으로 가서 김명환 노조위원장을 만나 서명했다” 고 말했다. 김 의원은“청와대와도 상의 했느냐” 는 질문에“모든 것을 다 했다” 고 답했다. 국회 국토위는 이날 오전 전 체회의를 열어 철도발전소위 구 성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은철 철도노조 대변인은 “아직 내부적으로 파업 철회를 결정한 적 없다” 면서“아직 국회 로부터 민영화 방지 소위 구성에 대해 어떤 내용도 전달받은 적 국회 국토교통위 여야의원들이 30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철도발전소위 없으며 현재 사실 확인중이다. 원회 구성 합의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여야의 합의사항이 담긴 문서. 여야 의원 총회가 끝나면 노조의 국회에서 각각 열린 최고위원회 사실을 보고했다.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 고 말했 의와 의원총회에 이 같은 합의 박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를 다.

국정원특위 여야간사, IO상시출입 규제놓고 설전 합의 못하면 사상 첫 준예산 편성 우려도 국정원개혁특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재원,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국정원 개혁법안에 대한 여야 처리 합의시한인 30일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팽팽한 공방을 벌였다. 이날 MBC라디오‘신동호의 시선집중’ 에 나란히 출연한 이들 은 개혁법안의 핵심 쟁점인 IO(정보관)의 정부기관 등 출입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김 의원 은“국정원법에 (상시출입금지) 근거규정을 만들어 그에 따라서 국정원장이 내부 규정을 만들고, 앞으로 정보위가 지속적으로 감 시·감독을 하자는 것이 여야 합 의사항이었다” 며“야당 대표가 ‘이러이러한 규정이 들어가지 않 으면 받아들일 수 없다’ 고 나온 것” 이라고 지적했다. 여야간 IO의 정부기관 등에

대한 상시출입 금지와 관련해 선 언적 수준의 규정을 법조문에 넣 어 잠정 합의했는데, 민주당 김 한길 대표가 세부적이고 강화된 규정을 요구해 협상이 난항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정보기관원이 어 디에 들어갈 수 없다는 규정을 (법률에) 넣는다는 게 말이 되느 냐. 그렇게 하려면 정보기관을 없애는 게 낫다” 고 비판했다. 그는“김한길 대표가 갑자기 듣지도 보지도 못한 규정과 조건 을 내걸어 (잠정합의를) 깬 것은 예산을 발목잡아 정국을 경색시 켜 여당에 대한 공격에 나서기 위한 것 아닌가 하는 안타까운 마음” 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특위 간 사간 어느 정도 의견을 합치해도 당내 지도부의 보완 요구가 있으

년도 예산안의 연계 여부에 대해 “오늘 본회의가 잡혀 있기 때문 에 (내년도 예산안과) 같이 처리 면 보완해야 한다” 며“민주당이 돼야 한다” 는 견해를 보였다. 새로운 요구를 한 것이 아니라 (IO의 상시출입 금지를) 법에다 명시하 자고 했던 것은 처음부 터 했던 주장” 이라고 반 박했다. 문 의원은“내 부 규정에 넣는 것은 확 실하지 않다. 법에 들어 가야 국민도 신뢰할 수 있고 야당도 믿을 수가 있다” 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국정원 스스로 사찰이나 감시, 민간에 대한 동향파악, 상시출입 등을 하지 않 겠다고 얘기하고 있고 새누리당도 그것을 인 정하면서 그 내용을 법 안에 넣자는데 왜 거부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고도 말했다. 문 의원은 국정원 개혁법안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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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Ⅱ

MONDAY, DECEMBER 30, 2013

앞 안보이는 한일관계, 내년에도‘악재’수두룩 2월 일본 시마네현‘다케시마의 날’행사 첫 고비 집단자위권·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등 곳곳 변수 “한일관계가 탈출구를 못 찾 고 터널에 갇힌 느낌이다” (윤병 세 외교부 장관, 지난 8월 23일 방한한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 司) 전 일본 외무상을 만난 자리 에서) 한일관계는 지난 2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 스쿠니(靖國)신사 참배라는 대형 악재를 맞닥뜨리면서 지난 8월 보다 더 어두운 터널 속으로 빠 져들었다. 특히 새해에도 서로 자극할 악재들이 수두룩하다는 점에서 한일관계 전망은 암울한 상황이다. 연례적으로 예정된 첫 고비는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매년 2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며 열고 있 는 소위‘다케시마의 날’행사다.

올해 초 열린 행사에 처음으로 중앙정부 당국자를 파견한 아베 정부가 두달 뒤 열릴 내년 행사 에서 더 도발 수위를 높일지 주 목된다. 또 내년 3월에는 일본 역 사교과서 검정 결과가, 4월과 7 월에는 일본 외교청서와 방위백 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일본 정 부는‘독도는 일본땅’ 이라는 억 지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한 국의 거센 반발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베 총리가 내년 4월 야스쿠 니 춘계 예대제(例大祭) 기간에 다시 참배를 강행할지도 주목된 다. 아베 총리가 이번 참배로 한 ·중 양국뿐 아니라 국제사회로 부터 전방위적인 거센 반발에 휩

싸인 만큼 4개월 만에 다시 도발 을 감행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그러나 아베 총리 측근인 하 기우다 고이치(萩生田光一) 자민 당 총재 특보는 지난 10월“일부 사람들은 (야스쿠니 신사를) 임 기 중에 가면 된다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고 1년에 1번 참배해야 한다” 고 밝힌 바 있어 참배 가능 성은 언제든 열려 있다. 내년 중에는 나올 우리 대법 원의 일제 강제징용 배상 판결도 주목된다. 우리 대법원이‘일본 기업이 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해야 한 다’ 고 판결을 확정하면 일본의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문제는 일본 기업과 개인간 민사소송에

정부,‘독도 동영상’금주 인터넷 통해 재배포

뉴스 속보 시청하는 시민 스 속보를 시청하고 있다.

철도노조가 국회의 철도산업발전방안 소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파업 철회 를 잠정 결정한 30일 서울 봉래동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이 관련 방송 뉴

등록 대부업체 9천개 남았다… 6년만에 반토막 이미 역대 최저… 내년 최고이자율 인하로 줄폐업할 듯 금융당국의 강력한 단속과 저 금리 기조에 따른 영업 환경 악 화로 대부업체가 1만개 이하로 줄어들었다. 내년에는 최고 이자율 인하마 저 겹치면서 대부업체들이 줄줄 이 폐업하고 음지로 스며들 것으 로 보인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 원은 대부업체의 음성화를 막고 자 내년 초부터 불법 사금융 단 속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12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체(대 부업자·대부중개업자)는 9천여 개로 지난해 말의 1만895개보다 1천800여개 급감했다. 2007년 12월 말 1만8천197개 에 달한 등록 대부업체가 불과 6 년 만에 반 토막 난 셈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올해 영 세 개인업자 중심으로 대부업체 폐업이 속출하면서 9천개 정도 만 생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 다” 며“대부업으로선 타격이 컸 던 해라고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대부업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대부업체가 1만개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 이다. 대부업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1만8천개를 넘으 면서 성수기를 누렸으나 2008년

1만6천120개, 2010년 1만4천14 개, 2011년 1만2천486개, 2012 년 1만895개로 급감하는 추세다. 특히 올해 대부업체가 대거 폐업한 것은 대부업 최고금리가 2011년 6월 연 44%에서 39%로 인하된 뒤 영업여건이 나빠지면 서 영세한 개인 대부업체는 버티 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금융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집중 단속도 한몫했다. 금감원은 올해 70여개 대부 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검사를 벌 여 부당 영업 행위를 지도했다. 서울시는 올해 대부업체를 대 상으로 현장점검을 벌여 2천877 개 업체 중 278곳의 등록을 취소 하는 등 1천597곳에 대해 행정 조치했다. 올해 도입된‘중개수수료 5% 상한제’도 대부업체의 입지를 어렵게 만들었다. 지난 6월 1천751개였던 전업 중개사는 중개수수료 상한제가 도입되면서 올해 말에는 1천 300~400개 수준으로 줄어든 것 으로 추정된다. 내년 대부업 사정은 더욱 심 각하다. 최고 이자율이 내년 4월부터 연 34.9%로 크게 떨어지는데다 대부업 등록 요건이 법인은 자본 금 1억원, 개인은 5천만원 수준

으로 강화되기 때문이다. 일반 주택에서의 대부 영업은 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보다 더 많은 대부업체가 폐업해 내년 에는 7천개 정도만 살아남을 것 으로 전망된다. 에이엔피파이낸셜대부나 산 와대부 등 자금력이 탄탄한 일본 계 대형 대부업체의 시장 점유율 이 더욱 커지면서 대형사 위주의 독식 현상은 심화할 것으로 보인 다. 한 대부업체 관계자는“이번 최고 이자율 인하로 자기 자본이 충실하고 저금리 해외 차입이 가 능한 일본계 업체가 유리해지고 국내계는 큰 타격이 불가피하 다” 고 우려했다. 문제는 중하위권 업체가 폐업 해 음성화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다. 양지에서 대부업을 해 얻을 이익이 없다는 판단 아래 불법 사금융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 이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내년에 경찰 등 관계기관과 공조 해 불법 사금융 단속을 강화하기 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내년에 최고 이자율 인하 등으로 기존 대부업체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 단, 예년보다 단속의 강도를 높 이기로 했다” 고 말했다.

정부는 독도가 역사·지리적 으로 우리 고유 영토라는 것을 알리는 독도 동영상을 이번주 중 에 인터넷을 통해 다시 배포한 다. 정부 관계자는 29일 이 같은 방침을 전하면서 이를 위해 마무 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연내에 올린다 는 목표로 최종 작업을 하고 있 으나 약간의 시차가 생길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정부의 독도 동영상은 세종실 록 등 역사 사료를 통해 독도가 우리 고유 영토임을 확인하는 내 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일본 시마네현의 독도 편입 시도 등에 근거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잘 못됐음을 반박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외교부는 이런 내용을 3분 정 도로 압축적으로 편집한 버전 등 을 포함해 복수의 안을 놓고 최

종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다. 외교부는 이번에 국문 동영상 을 올린 뒤 내년 초에 일본어를 포함한 다국어 버전의 동영상을 차례로 배포할 방침이다. 독도 동영상은 외교부 독도홈 페이지(dokdo.mofa.go.kr)와 인 터넷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 게재될 예정이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월 12 분23초 분량의 한국어로 된 독도

8천억 규모 현대증권 매각 빨라야 내년 중반께 본격화 투자자 구하기 어려워 현대그룹 유동성 확보 ‘가시밭길’ 현대그룹이 자산매각을 포함 정 방안과 유사하다. 한 구조조정 작업을 다음달 초께 현대그룹과 산업은행은 조만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 간 협의에 나서 계열사 매각 등 다. 그러나 매물로 내놓은 현대 구조조정 방안과 절차를 구체화 증권이 제대로 팔릴 지가 의문이 해 실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다. 그룹 계열사들과 거래관계가 산은의 한 관계자는“개별 계 얽혀 있어 매각이 어려울 것이라 열사 매각까지는 시간이 소요되 는 관측까지 나온다. 는 만큼 우선 자산을 SPC에 이전 시기적으로도 현대증권의 실 하고서 먼저 자금을 대출하고 나 제 매각은 투자자 모집 같은 선 중에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며 행절차가 필요한 만큼 빨라야 내 “현재로선 투자자 모집이 관건” 년 중반께 본격화될 것으로 관측 이라고 말했다. 된다. 따라서 업계 안팎에선 현 현대그룹 측은“매각 대상 계 대그룹의 자금 마련과 현대증권 열사와 자산 등 구체적인 방안은 매각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며“산은 않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 과 협의해 SPC에 넘길 계열사와 돼 가시밭길이 예고된다. 자산 등을 정하고 매각 작업을 ◇ 현대그룹 구조조정 가동 진행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 ‘선 자금 수혈, 후 계열사 매 현대그룹 측은 계열사와 자산 각’ 매각 등으로 최대 3조3천억원의 30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지만 쉽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현대 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그룹 계열의 현대증권과 현대자 최근 투자금융시장에서 투자자 산운용, 현대저축은행 등 금융 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계열사와 자산을 특수목적회사 인수·합병(M&A)시장에 정 (SPC)에 넘겨‘선(先) 자금 대출, 통한 한 관계자는“기업 매각이 후(後) 매각’방식으로 구조조정 빨리 이뤄진다면 굳이 SPC로의 을 진행하기로 했다. 자산 이전 방식을 할 필요가 없 동부그룹이 추진하는 구조조 다” 며“시간을 두고 매각을 추진

해 보다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 현대증권 매각 순항할까 … 현대차그룹 움직임 주목 현대증권 등 금융 계열사의 개별 매각 작업은 일러야 내년 중반 전후에나 개시될 가능성이 크다. 먼저 투자자 모집과 SPC 설립, 자금 대출 등 절차가 이뤄 져야 하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이 보유한 현대증권 지분은 현대상선 지분 25.9%와 현대증권 자사주9.83% 등 모두 36% 정도로 추산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매각 가격은 7천억~8천억원 수준으로 예상 되고 있다. 현대증권이 100% 지분을 가 진 현대자산운용과 현대저축은 행까지 내다 팔면 총 1조원 가량 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 그룹 측은 기대한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증권 매각 결정을 아쉬워하고 있다. 투자업계 내에선 사모펀드 등 일부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산업계와 증권업계 안팎에선 현대자동차그룹의 움 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증권

그치지 않고 국제사법재판소 (ICJ) 제소 등을 둘러싼 양국간 전면적 외교갈등으로 번질 가능 성도 적지 않다. 2분기부터 좀 더 구체화될 것 으로 보이는 일본 정부의 집단자 위권 추진 논의도 주요 변수다. 퇴행하는 역사인식을 보이는 일본 정부가 어떤 방향으로 집단 자위권 추진을 구체화하느냐는 한일간 갈등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이처럼 새해에는 더 험난한 한일관계가 예상되는 가운데‘휴 지기’ 랄 수 있는 현 시점에서 아 베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를 강행 한 것을 두고 한일관계 전문가 사이에서는 탄식하는 목소리도 이 때문에 나오고 있다.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했으나 이 동영상에서 일본 방송사의 방송 화면을 임의로 사용한 것이 드러 나 삭제했다. 이후 문제가 된 동 영상 제작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 와 계약을 맺고 이번 동영상을 새롭게 제작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 10월‘독 도 영유권이 일본에 있다’ 는억 지 주장을 담은 동영상을 일본어 로 제작해 인터넷에 배포했다. 이어 영어와 한국어 등 외국어 버전의 동영상도 제작해 추가로 배포했다.

은 현대건설처럼‘모태’기업이 라는 상징성 측면에선 상대적으 로 의미가 크지 않지만, 한때 금 융투자업계에서 펀드 열풍을 몰 고 오면서 옛 범 현대그룹을 시 장에 알린‘효자’계열로 꼽힌다. 현대증권은 자기자본(개별)이 3조230억원으로 업계 5위권에 든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증권사 인수를 꾸준히 추진해오다 2008 년 옛 신흥증권을 2천억원에 사 들여 HMC투자증권으로 탈바꿈 시켰다. 그러나 이 증권사는 9월 말 기준 자기자본이 6천780억원 으로 20위권에 머무는 등 그룹 규모에 걸맞은 외형을 갖추지 못 했다. 현재까지 현대차그룹 내에서 현대증권 인수에 대한 입장은 다 소 엇갈린다. 그룹의 한 관계자 는“그룹 내에선 HMC증권이 상 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이번 기 회에 가져와야 한다는 논리가 적 지 않다” 며“모태그룹의 상징인 현대건설에 이어 현대증권까지 관심을 둘 수 있다” 고 언급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 과 치열한 경쟁 끝에 현대건설 인수에 성공했다.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은 지난달 계열사 사장 단 회의에서 현대건설이 현대차 그룹 계열사라는 점을 대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라고 주문할 정 도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Ⅲ

2013년 12월 30일(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중산층 1990년 74.47%→2010년 67.33% 지속 감소 중산층은 중위소득 50~150% 로, 저소득층은 중위소득 50% 미만으로, 고소득층은 중위소득 150% 이상으로 정의했다. 중위 소득은 매년 올라 1990년 92만 원에서 2000년 141만원으로, 2010년에는 179만원으로 상승 했다. 연구 결과, 중산층 규모는 1990년 74.47%에 달했으나 2000년 70.87%에 이어 2010년 67.33%로 줄어들었다. 20년 새 7.14%포인트나 하락한 것이다. 그렇지만 저소득층 규모는 1990년 7.34%에서 2010년 12.24%로 4.9%포인트, 고소득 층 규모도 18.2%에서 2010년 20.43%로 2.23%포인트 늘었다. 이렇게 줄어든 중산층은 저소 득층으로 추락하거나 고소득층 으로 상승하는 등 인근계층으로 옮겨간 것으로 추정됐다. 소득계층별 가구주 연령의 비

중변화를 보면 저소득층에서 30 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1990년에 는 39.32%에 달했지만, 2000년 30.86%로 떨어지더니, 2010년 에는 15.91%로 급락했다. 반면, 인구고령화에 따라 저 소득층에서 1990년 7.95%에 불 과하던 60대 이상 비중은 2000 년에 24.39%로 늘더니 2010년 들어서는 40.57%로 껑충 뛰었 다. 60대 이상 비중은 하위중산층 (중위소득 50~100%)에서도 1990년 2.14%에서 2000년 8.87%, 2010년 13.51%로 증가 했다. 종사상의 지위를 기준으로 분 석해 보면 고소득계층에서 근로 자(상용근로자, 임시근로자, 일용 근로자 등)의 비중은 압도적으로 증가했지만, 자영자(고용주, 자영 업주 등)의 비중은 대폭 감소했 다.

“남수단 반군, 한빛부대 주둔 보르 진격 중단”

에 따르면 누에르 부족의 족장들 이 청년들을 설득했다. 누군가 다시 소집하지 않는다면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 다. 앞서 유엔은 휴전을 이끌어 내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찬물 을 끼얹는 민병대 진격 소식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남수단에서는 정부내 반대파 간 총격전으로 촉발된 지난 2주 간 분쟁으로 1천 명 이상이 숨지 고 12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한 가운데 국제사회가 분쟁 종식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중재에 나선 동아프리카 주변 국 정상들은 지난 27일 남수단 정부가 마차르 전 부통령이 이끄 는 반군에‘적대 행위’ 를 중단하 고 대화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 했다. 마차르는 그러나 양측 대표단 에 의해 휴전이 논의돼야 한다면 서 협상의 전제조건으로 구금된 정치적 동지들의 석방을 요구하 고 나서 협상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은 증가 우리나라를 떠받치는 허리라 고소득·중산·저소득층 규모변화 할 수 있는 중산층이 지속적으로 단위 : % 고소득층중위소득 150% 이상 줄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중산층중위소득 50~150% 저소득층중위소득 50 미만 1990년대 국민 100명 중 75 고소득층 명꼴이었던 중산층 규모는 해마 18.2 20.43 다 줄어 2010년대 들어서면서 100명 중 67명꼴로 감소했다. 이 중산층 에 반해 저소득층과 고소득층은 각각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74.47 67.33 30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원 종옥 연구위원 등의‘중산층 구 성의 변화와 소득공제에 의한 중 저소득층 산층 복원 정책의 효과성 평가’ 7.34 12.24 보고서를 보면 연구팀은 통계청 의 가계동향조사 자료(1990년, 2010년 1990년 2000년, 2010년)를 바탕으로 2인 이상 도시가구의 중산층 비중변 자료 /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화를 살펴봤다. 연구팀은 물가변동의 영향을 지수를 반영해 가격을 2010년으 제거하고자 2010년 소비자물가 로 고정했다.

정부 대변인 “반군 2만5천명 대부분 해산” 유혈 분쟁에 휩싸인 남수단의 한빛부대 주둔지인 종글레이주 (州) 주도 보르로 향하던 반군 민 병대가 29일(현지시간) 진군을 멈추고 흩어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남수단 정부 대변인인 마이클 마쿠에이 루에트 공보장관은 이 날 보르 외곽 50Km까지 진격한 누에르족 출신 반군 민병대인 ‘백색군대’ (White Army)가 부족 원로들의 충고를 받아들여“대부 분 집으로 돌아갔다” 고 밝혔다. 그러나 반군 측으로부터는 백 색군대가 실제 철군했는지가 즉 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루에트 장관은 전날 2만 5천명의 전사들로 구성된 백색 군대가 지난 24일 정부군이 탈환 한 보르를 향해 진군하고 있다면 서 대규모 전투가 예상된다고 말

한빛부대 병사가 지난 24일(현지시간) 한빛부대가 주둔한 보르기지로 몰려 드는 난민을 구하기 위해 손을 내밀고 있다.

했다. 백색군대란 명칭은 누에르족 전사들이 벌레를 쫓기 위해 신체

에 소똥을 태워 만든 흰색 재를 바른 데서 유래한다. 루에트 장관은“우리 소식통

내년부턴 손톱깎이도 비행기에 갖고 탈 수 있다 국토부, 새해부터 바뀌는 항공기 이용 관련 제도 소개 내년 1월 1일부터는 손톱깎이 나 긴 우산 등 보안 위협이 없는 생활용품을 가지고 항공기에 탈 수 있다. 3월부터는 항공기 이착 륙 때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컴 퓨터 같은 휴대용 전자기기를 자

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이처럼 승 객이 편리하게 항공기를 이용할 수 있게 새해부터 바뀌는 제도를 정리해 소개했다. 1월 31일부터는 인천공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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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출발하는 미국행 승객의 탑승 구 앞 2차 보안검색이 폐지돼 연 간 240만명에 달하는 미국 여행 객의 편의가 높아진다. 줄을 서 서 검색을 받는 불편이 사라지고 출발 1시간 전까지만 가능했던 화장품, 술 등 액체류 면세품 구 매도 자유로워진다. 2월에는 항공사 운항계획 준 수 조사제 시행으로 항공사가 탑 승률이 낮은 항공편을 당일에 취 소하는 등의 고의적 지연·결항 으로 승객이 피해를 보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4월부터는 인터넷에서 좌석 을 선택하고 전자티켓을 출력한

승객은 공항 카운터에서 종이 탑 승권으로 교환할 필요가 없어져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6월에는‘항공운임 총액표시 제’시행으로 유류할증료 등을 포함해 소비자가 실제 내는 항공 운임을 한눈에 알 수 있게 된다. 항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 는 제도도 마련됐다. 2월부터 부 정기 항공편 허가 처리 기간이 25일에서 17일로 줄어 항공사가 탄력적으로 영업할 수 있게 된 다. 항공운송사업 면허 신청 등 에 필요한 서류도 간소화한다. 또 같은 달부터 항공기에 의 무적으로 실어야 하는 비상연료 기준이 현재의 절반으로 낮아져 국내 항공사는 연간 유류비 1만3 천t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6월부터는 이착륙장 조성 등 의 제도가 시행돼 항공레저스포 츠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오전 부산 앞바다에서 화학물질을 가득 실고 운항 중이던 케미컬 운반선이 시운전 중이던 화물선과 충돌했다. 시꺼먼 연기가 자욱한 가 운데 케미컬 운반선 좌현 중앙이 크게 파손돼 있다.

‘반파 위기’ 케미컬 운반선

원·엔 5년만에 1,000원선 붕괴 원·달러는 상승 엔화 약세(엔저) 현상이 이어 지면서 원·엔 환율이 5년여 만 에 900원대로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세 로 출발했다. 30일 원·엔 환율은 서울 외 환시장 개장 전 100엔당 1,000원 선이 붕괴된 뒤 오전 9시 외환시 장 개장 직후 100엔당 999.62원 까지 하락했다. 엔화값이 1,000원 선을 하향 돌파한 것은 2008년 9월 9일(장

중 저가 996.68원) 이후 5년 3개 월 만에 처음이다. 원·엔 환율은 외환당국의 개 입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며 개 장 직후 바로 1,000원 선을 회복 했지만 국제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 현상이 지속된 영향으로 계 속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 다 1.1원 오른 달러당 1,055.0원 에 개장했다. 오전 9시30분 현재 는 상승폭을 키워 전 거래일보다 1.7원 오른 달러당 1,055.6원에 거래됐다.

월말·연말 수출업체의 네고 (달러 매도) 물량의 영향으로 환 율은 하락 압력을 받고 있지만, 원·엔 재정환율의 하락세가 이 어지고 원·달러 환율도 1,050원 대 초반까지 내려오면서 외환당 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 게 작용 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연말 네고 물량 유입과 외환당 국의 환율 관리 움직임의 영향으 로 1,050원대 중반에서 좁은 폭 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고말 했다. 그는 이날 환율 범위를 달러 당 1,050~1,056원으로 내다봤 다.

올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자 기소 10년내 최다 검찰 “법과 원칙 따른 대응”… 재야 “‘공안정국’ 기류 반영” 올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소가 늘면서 피고인 선처나 무죄 노선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종 기소된 사람이 과거 10년에 비해 판결이 전보다 증가한 것이다. 북 세력이 아직 대한민국에 존재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며 철저한 수사를 강조했 선고유예나 무죄를 받은 사람의 한다” 30일 대법원 등에 따르면 올 비율은 2008년부터 두 자릿수를 다. 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국보법 유지했다. 하태훈 고려대 로스쿨 교수는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총 올해 국보법 위반 혐의로 법 “통계상 국보법 위반 혐의자가 118명이다. 이는 2003년 이후 가 원 판결을 받은 88명 가운데 무 증가한 것은 공안이 강조된 결 장 많은 숫자다. 라며“노태우 정권 당시‘범 죄는 10명에 달했다. 앞서 기소 과” ◇ 국보법 위반 혐의자 기소 된 사람이 가장 적었던 2006년 죄와의 전쟁’ 을 선포한 뒤 범죄 2003년 이후 최다 무죄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과 자가 늘어난 것과 비슷한 이치” 올해 국보법 위반 혐의로 재 대조된다. 라고 분석했다. 판에 넘겨진 사람 수가 눈에 띄 재야 법조계에선 국보법 사건 ◇ 검찰 “법과 원칙에 따른 게 늘었다. 의한 대응”… 재야 “정치적 국면 전환 의 증가는 최근‘공안정국’ 올해를 제외하고 지난 10년 용” 단면이라는 분석과 함께 검찰과 동안 기소된 사람이 100명을 넘 국보법 위반 혐의자 기소가 경찰이 피의자에게 국보법 혐의 은 것은 2010년(102명)과 2012 늘어난 현상을 놓고 법조계에선 를 무리하게 적용하고 있는 게 년(101명) 뿐이었다. 특히 올해 상반된 해석이 나온다.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기소된 사람은 노무현 정부 중반 ‘종북 세력’ 의 반국가활동이 한승헌 변호사는“무죄가 많 기인 2006년의 29명에 비하면 4 전보다 활발해졌거나 수사 기관 다는 것은 법원이 처벌 가치를 배 이상으로 늘었다. 이 국보법을 더 엄격히 적용하고 인정할 수 없는 기소가 그만큼 2003년 93명, 2004년 71명으 있다는 시각이 있다. 많다는 뜻” 이라며“과거 정부 비 로 점차 줄던 숫자는 2006년 30 경찰은 지난 10월 국보법 위 판 세력을 공안적 관점에서 기소 명 아래로 뚝 떨어졌다가 2007 반사범 검거 실적을 발표하면서 한 예가 많았고 이는 공소권 남 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대한민국 안보와 헌법 가치를 용으로 볼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명박 정부 중반기인 2010년 훼손하는 중대 범죄를 척결하기 이에 대해 김창희 대검 공안 102명으로 2009년(54명)에 비해 위해 관련 수사 활동을 지속적으 기획관은“공안정국이라고 말하 배 가까이로 늘었고 이후 비슷한 로 확대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면 안 된다. 검찰은 법과 원칙에 추세가 이어졌다.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지난 2 따라 대응한다는 입장이고 기존 사건 심리를 맡은 법원 판단 월 내정자 시절 청문회 답변서에 원칙을 바꾸지 않았다” 고 반박 은 또 다른 경향을 나타냈다. 기 서“북한 정권의 주의·주장·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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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MONDAY, DECEMBER 30, 2013

러시아 철도역사서 자폭 테러… 최소 16명 사망 “내년 소치올림픽 방해 위한 이슬람 반군 테러 가능성”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 의 철도 역사에서 29일(현지시 간) 자폭 테러범의 소행으로 추 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수사 당 국이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 면 폭발 사고는 이날 낮 12시 45 분께 볼고그라드 철도 역사 1층 출입구 근처에서 발생했다. 테러범이 역사 출입구 안에 설치된 금속탐지기 근처에서 몸 에 지니고 있던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추정된다. 볼고그라드는 러시아 수도 모 스크바에서 남쪽으로 약 900km 지점에 있으며, 내년 2월 동계올 림픽이 열리는 흑해 연안도시 소 치에서는 북동쪽으로 650km가 량 떨어져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연방 정부 에 맞서 분리·독립 투쟁을 계속 하고 있는 이슬람 반군들이 올림 픽을 방해하기 위해 테러를 저질 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 “50여명 사상…TNT 10kg 폭발력” = 중대 범죄를 수사하는 연방 수사위원회 블라디미르 마르킨 대변인은“잠정 확인 결과 역사 폭발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해 입원했다” 고밝 혔다. 그는“승객 13명과 폭파범 을 합쳐 14명이 현장에서 즉사하 고, 나머지 승객 2명은 심한 상처 를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숨졌 다” 고 설명했다. 부상자들 가운 데는 위중한 환자가 많아 앞으로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의 철도 역사에서 29일(현지시간) 자폭 테러 범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수사 당국이 밝혔다.

사망자는 더 늘어갈 것으로 예상 된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역사 안 에 있던 승객들었으나 금속탐지 기 앞에서 검문검색을 하던 경찰 관 1명도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기관 관계자는 악천후로 현지 공항이 며칠 동안 폐쇄되면 서 새해 연휴를 맞아 도시를 떠 나려는 수백 명의 승객이 역사로 몰린 상황을 테러범이 노린 것으 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마르킨 대변인은“금속탐지기 가 막았기에 망정이지 이런 장치 없이 자폭 테러범이 승객들이 집 중적으로 모여있던 대합실로 무 사통과 했더라면 희생은 훨씬 더 컸을 것” 이라고 추정했다. 연방수사위원회는 이날 터진

폭발물의 위력이 TNT 10kg의 폭 발력에 해당하는 강력한 것이었 다고 설명했다. 사고 직후 현장엔 30여대의 구급차가 긴급 출동해 부상자 응 급처치와 이송에 나섰다. 내무부 (경찰청), 비상사태부, 연방보안 국(FSB) 요원들은 역사 내에 있 던 승객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조 사를 벌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테 러에 대해 보고받고 비상사태부 와 보건부 등 관련 정부 부처가 부상자 지원에 필요한 모든 조치 를 취하라고 지시했다고 드미트 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가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내무부 등 안보 관련 부처 수장들에게

테러 수사에 만전을 기해 배후 조직을 찾아내고, 관련자들을 법 의 심판대에 세우라고 지시했다. 러시아 국가두마(하원)도 테 러 대응 훈련을 강화하는 한편 국가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부처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원은“테러 를 경계하는 데 단 1초라도 방심 해선 안 된다. 테러조직을 밝히는 데 전력을 다하고, 필요하면 특별 예산이라도 편성해야 한다” 는성 명을 냈다. □ 테러 용의자 두고 엇갈리는 가설 = 마르킨 대변인은 이날 폭발 사고를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가 대테러

위원회는 잠정 조사 결과 이날 폭발이 여성 자폭 테러범의 소행 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연방수 사위원회도 테러 직후 사고 현장 에서 자폭 테러범의 것으로 추정 되는 여성의 시신 잔해 가운데 머리 부분을 발견해 유전자 감식 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번 테러가 지난 10월 말 역시 볼고그라드의 버스 안에서 발생한 테러와 마찬가지 로‘검은 과부’ 의 소행일 가능성 에 무게가 실렸다. ‘검은 과부’ 는 러시아 연방 정 부의 반군 소탕 작전에서 남편이 나 친인척을 잃고 복수 차원에서 자폭 테러를 감행하는 무슬림 여 성들을 지칭한다. 하지만 마르킨 대변인은 이후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 폭발물을 터뜨렸을 가능성을 포함 여러 가 설을 검증하고 있다” 고 말을 바

꿨다. 다른 수사기관 관계자도 한 남성이 배낭 안에 폭발물을 숨기 고 금속탐지기를 통과하다 탐지 기가 신호음을 내자 경찰이 이 남성의 배낭을 점검하려는 순간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연방수사위원회의 또다른 관 계자는 남성과 여성 2명이 함께 테러를 저질렀을 가능성도 있다 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경찰관 들이 수상한 외모의 여성을 발견 하고 경찰관 한 명이 이 여성에 게로 접근하던 도중 폭발물이 터 졌다” 고 전했다. 수사당국은 이날 볼고그라드 역사 테러와 지난 10월 말 볼고 그라드 시내버스 테러가 같은 테 러 단체의 소행일 가능성에도 주 목하고 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수사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폭발 사고 현장

‘아베참배’세계가 성토… 日, 오바마 방일영향 우려 세계언론 “쓸데없는 도발”… 아베 정권, 파장 최소화 부심 세계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친 셈이 됐다고 지적했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또 일본 오키나와(沖繩)현의 참배를 성토하고 나선 가운데 아 미군 후텐마(普天間) 비행장 이 베 정권은 이번 참배 사태가 미 전지 매립 승인으로 미·일간 군 국-일본 관계 등에 미칠 악영향 사동맹이 한층 강해질 수 있게 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 됐지만 이번 참배로 상황이 복잡 해졌다고 설명했다. 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후텐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강행으로 내년 4 마 비행장 문제 해결이 일본 총 월로 예정된 버락 오바마 미국 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한 대통령의 방일에도 영향을 미칠 미국의 우려를 잠재울 수는 없을 것을 우려했다. 것이라면서 아베 총리 때문에 동 □ 세계가 아베 총리 `야스쿠 아시아 지역에서 조정자 역할을 니 도발’ 성토 원했던 미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고 분석했다. 는 역내 긴장을 높이는 쓸데없는 이에 앞서 뉴욕 타임스는 27 일 `일본 총리가 평화주의에서 분 도발이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 명히 멀어졌다’ 는 기사를 통해 트(WP)는 28일 사설을 통해 아베 “일본은 미국의 신뢰할만한 동맹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이 국이 아니라 점차 새로운 골칫거 신문은 중국이 동중국해에 방 리로 등장했다” 고 비판했다. 공식별구역을 선포해 한·미· 독일 언론들도 아베 총리의 일 3국이 안보협력을 강화할 수 야스쿠니 참배가 의도적인 `도 있는 계기등이 만들어졌으나 야 발’ 이기 때문에 더욱 우려스럽다 스쿠니 참배가 이런 분위기를 망 고 지적했다.

국무위원이 28일 담화를 내고 아 베 총리의 참배는“결코 일본의 중도 보수 성향의 일간지인 내정문제나 개인 문제가 아닌, 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차이 본과 국제사회 관계의 정치적 기 퉁(FAZ)은 28일 사설에서“아베 초에 관한 문제” 라고 성토했다. 총리는 자신의 야스쿠니 신사 방 그는 외교부 홈페이지에 발표 문이 이웃국가들, 특히 중국과 한 한 담화에서“아베는 반드시 실 국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분 질적 행동으로 엄중한 착오와 부 명히 알고 있었다” 며“아베 총리 정적 영향을 없애야 하며 그렇지 는 여당 내부에서뿐만 아니라 대 않으면 역사의 실패자가 될 것” 외적으로도 자신의 민족주의 성 이라고 지적, 관계 악화를 막기 향을 이용해 이득을 보고 있다” 위한 아베 정권의 구체적인 대응 고 분석했다. 을 요구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27일 중국 정부의 부총리급 간부가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 해“과거에서 비롯된 긴장관계가 해 직접 항의 담화를 낸 것은 이 아직도 이 지역을 괴롭히고 있는 례적이다. 것은 지극히 유감스럽다” 고 밝혔 WSJ는“일본 총리의 야스쿠 다. 니 신사 참배가 중국 지도부에 면서 일본의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실은 반 좋은 선물이 됐다” 총장이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 군국주의 경향이 군비 강화에 나 배와 한국과 중국의 반발에 대해 서려는 중국에 좋은 구실을 제공 알고 있다면서 반 총장의 반응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아베 정권, 참배 파장 최소 전했다. 중국은 한 발짝 더 나아가 외 화 부심 일본 정부는 미국 정부가 동 교·안보 업무를 총괄하는 양제 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맹국으로서는 이레적으로 `실망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26일(현지시간) 야스쿠니 신사 를 참배하고 있다.

성명’ 을 발표함에 따라 아베 총 리의 이번 야스쿠니 참배를 둘러 싼 미국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아베 정권은 우선 아베 총리 의 `외교 책사’ 로 불리는 야치 쇼 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전보장 회의(일본판 NSC) 초대국장 내 정자를 내년 1월 미국에 보내 사 태 수습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 다. 야치 씨의 방미는 일본판 NSC의 가동과 관련한 외교 안보

정책 의견 교환이 주목적이지만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진 의’ 를 미국 측에 설명하고 이해 를 구하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미·일 양국은 27일 나카이마 히로카즈(仲井眞弘多) 오키나와 현 지사의 후텐마 비행장 이전지 매립 승인에 맞춰 가지려던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과 오노데라 이쓰노리(小野寺五典) 일본 방위 상 간 전화 회담까지 아베의 야 스쿠니 참배로 연기했다. 이와 함께 아베 정권은 내년 1

에서 수류탄 핀을 낀 남성의 손 가락 하나와 수류탄 파편, 전자시 계 등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10월 버스 테러 현장에서도 비슷한 증거품들이 발견됐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러시아 남부 다게스탄 자치공 화국 보안 당국은 테러 용의자 색출을 위해 최근 공화국을 떠난 주민들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이후 내무부는 전국 의 모든 역사와 공항 등에 경찰 병력을 증강 배치하고 승객들의 수화물 검색을 강화하는 등의 조 치를 취했다. □ 소치 올림픽 방해 노린 테 러 가능성 = 볼고그라드는 러시아 연방 로부터의 분리 독립을 추구하는 무슬림 반군의 테러 활동이 끊이 지 않고 있는 남부 이슬람 자치 공화국 체첸 및 다게스탄에서 멀 지 않으며, 내년 2월 동계올림픽 이 열리는 흑해 연안 도시 소치 에선 약 650km 정도 떨어져 있 다. 볼고그라드 기차역은 러시아 각지에서 남부 지역으로 운행하 는 열차들이 통과하는 중심역으 로 매일 3천500여 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그동안 이슬람 반군들이 소치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테러를 자행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이 번 폭발이 그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란 추정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러시아 최대 이슬람 반군 지도자인 도쿠 우마로프는 지난 7월 전력을 다해 소치 동계 올림픽을 저지할 것을 호소하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 다.

월 초 초당파 미·일 국회의원연 맹(회장 나카소네 야스히로<中 曾根康弘> 전 총리) 일본측 의원 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기회를 빌 어 사태 진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일본 언론들은 `야 스쿠니 사태’ 가 내년 4월의 오바 마 대통령 방일에 미칠 영향을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일본 측은 오바마 대통 령이 필리핀, 말레이시아 방문 등 을 우선시하고 일본 방문은 이번 아시아 순방 비중면에서 낮아지 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고 니혼게 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전했다. 워싱턴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 은 이와 관련해“지금 오바마 대 통령의 일본 방문 얘기를 하는 것은 매우 이른 감이 있다” 고말 했다. 특히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이후 미국 내 일본에 대한 시각이 다소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소식통은“일본 측에서 오 바마 대통령의 조기 방문을 원하 는 것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최근 상황은 물론이고 오바마 대 통령의 순방 일정을 잘 조율해야 하는 사안” 이라고 설명했다.


2013년 12월 30일(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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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KOREAN NEW YORK DAILY

MONDAY, DECEMBER 30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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