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30, 2020
<제4771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30일 수요일
“미국, 코로나 많은 점에서 통제 불능… 1월 더 나빠질 것” 파우치“바이든 취임후 100일간 전국민 마스크 쓰고 이동 자제해야”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은 29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세가 내년 1월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오전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미국 에서 12월은 코로나19 확산에 있 어 최악의 달이었다. 이 나라가 뭘 잘못하고 있는 것이냐’ 는 질문을 받자“많은 점 에서 (확산이) 통제불능에 접어들 었다” 고 말했다. 그는 성탄절과 새해 연휴를 맞 아 많은 이들이 이동했음을 지적 하면서“내년 1월에는 12월보다 (확산세가) 더 나빠질 수 있다. 그 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분명히 가 능한 일” 이라고 덧붙였다. 얼마나 더 나빠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자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더 나빠질 것이라고 추정해야 한 다고 본다” 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도널드 트럼프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29일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내 년 1월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100일 간 국민이 마스크를 잘 쓰고 마스크 착용을 정치화하지 않는다면 확산 통제에 도움이 될 것” 이라 고 했다.
행정부가 연내 2천만명에 대한 코 로나19 백신 접종을 목표했지만 그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인정했 다. 그는“12월 말에 이르고 싶었 던 숫자에 분명히 미치지 못했다” 면서“원하던 지점 아래에 있다”
고 했다. 파우치 소장은 조 바이든 대통 령 당선인이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한다고 보 느냐는 질문에는 취임 후 100일 간 국민이 마스크를 잘 쓰고 마스
크 착용을 정치화하지 않는다면 확산 통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취임 후 100 일간 연방 당국 소속 건물에서 마 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주 당국 과도 관련 조치를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트럼프 대 통령이 마스크를 잘 쓰지 않으면 서 마스크 착용이 한동안 정치적 쟁점이 됐다. 미국에서는 연일 20만명 안팎 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코로나 19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달부 터는 미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 나의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오후 코 로나19 관련 연설을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현 행정부에서 백신 접 종 속도가 늦다는 점을 지적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한 청사진을 제 시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 자세한 내용 A5(미국2)면
뉴욕, 집세 못 낸 세입자 퇴거 못 시킨다 당초 올해말 종료 예정… 내년 4월말까지 연장 법안 발효 집세(렌트비)를 내지 못해 한 겨울에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직 면했던 뉴욕의 세입자들이 한숨 을 돌리게 됐다. 뉴욕주(州) 의회가 28일 코로 나19으로 인한 경제난 탓에 집세 를 내지 못한 세입자들을 보호하 는 법안을 처리했다. 앤드루 쿠오 모 주지사가 29일 서명한 이 법안 의 골자는 올해 말 종료 예정이던 세입자 퇴거 금지 조치를 5월 1일 까지 연장하는 것이다. 쿠오모 주 지사는“자신의 잘못이 아닌데도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있는 취약 계층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했다. 이 법은 임대인에 대한 지원책 도 포함됐다. 은행 등 금융기관은 10채 이하의 주택을 소유한 임대 인이 월세 수입 감소로 이자를 내 지 못할 경우에도 차압 등의 조처 를 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임대인들은 무조건 퇴 거를 금지한다면 경제적으로 어
밀린 집세로 인한 퇴거 조치를 반대하는 뉴욕의 구호
렵지 않은 세입자들도 집세를 내 지 않을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 기간에 취약계층(노인 및 장애 인) 주택소유자의 재산세 면제를 2021년까지 연장하는 법안에도 서명했다. 이러한 법들은 코로나19 대유
행의 결과로 발생하는 경제적 어 려움으로부터 세입자와 주택 소 유자 모두를 보호하고, 뉴욕주의 노력이다. 법안에 대한 설명은 다 음과 같다. △거주지 퇴거: 코로나19 팬데 믹 상황에 퇴거위기에 세입자에 2021년 5월 1일까지 주거지 퇴거
를 유예한다. 세입자는 퇴거를 방 지 하기위해 고충신고 또는 고충 의 원인을 설명하는 문서를 제출 해야한다. 임대인들은 세입자들 의 안전과 건강을 해치는 세입자 들과 고충신고서를 제출하지 않 은 세입자를 퇴거시킬 수 있다. △주택 압류 절차: 2021년 5월 1일까지 주택압류 절차를 유예한 다. 주택 소유자와 10개 이하 주택 소유자는 주택담보대출 기관, 법 원에 고충 신고서를 제출한다. △취약계층 주택 소유자 재산 세 면제: 뉴욕주 정부는 2020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취약계층의 면 세를 유지한다. 또 2021년에는 더 큰 면제를 받을 자격이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갱신 신청서를 제공한 다. 한편 뉴욕 이외의 주에서도 세 입자 보호 조치가 연장되고 있다. 커네티컷주는 퇴거 금지 조치를 2 월9일까지 연장했고, 워싱턴주는 3월31일까지 퇴거를 금지했다. NYT는 전국적으로 700만~1 천400만 가구가 퇴거 위기에 처한 상태라고 전했다. [전동욱 기자]
흐림
12월 30일(수) 최고 42도 최저 40도
비
12월 31일(목) 최고 46도 최저 34도
1월 1일(금) 최고 41도 최저 38도
비
12월 30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086.10
1,105.10
1,067.10
1,096.70
1,075.50
1,099.13
1,074.90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29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19,928,721 984,529 478,749
147,003 11,578 3,584
346,000 37,675 18,920
WHO“코로나19보다‘더 큰 놈’찾아올 수도 더 치명적인 전염병 대비 위한‘경종’삼아야” 세계보건기구(WHO)가 올해 전 세계를 휩쓴 코로나19보다 더 큰 위험이 찾아올 것에 대비해 국 제 사회가 공조해야 한다고 촉구 했다. 29일 워싱턴포스트(WP)에 따 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 대응팀장은 전날 올해 마지막 화 상 브리핑에서“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세계 구석구석 영향을 미칠 만큼 아주 심각했으나, 이것 이 반드시‘큰 것’ (the big one)이 라고 단정할 수 없다” 고 경고했 다. 라이언 팀장은“올해 팬데믹 을‘경종’으로 여겨야 한다”며 “앞으로 계속될 이런 위협에 대비 하기 위해서 우리는 모두 함께 대 응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WHO는 지난해 말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처음 보고된 이 래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더 치 명적인 전염병에 대해 국제사회 가 공동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주 장해 왔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발한 뒤 팬데믹으로 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PG)
어졌고, 약 1년 만에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최근 영국을 시작으로 20개국 이상으로 빠르게 확산 중 인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더 치명적이 거나 백신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전파력이 강해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폭 발적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 가 꽤 긴 시간 우리 곁에 남아있 을 것이며 다음 팬데믹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고 이 신문은 전했다.
A2
종합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30, 2020
사랑-나눔으로 더 아름답게 더불어 사는 한인사회 만듭시다
뉴저지 사랑과진리교회 담임 벤자민 오목사(왼쪽)는 24일 한인 노숙인을 위한 새 쉘터 구입에 애쓰고 있는 뉴욕나눔의집 대표 박성 원 목사(오른쪽)에 후원금 2만 달러를 전달했다. [사진 제공=뉴욕나눔의집]
뉴욕총영사관, 온라인으로 각 한인회 초청 송년회 개최
사랑과진리교회, 뉴욕나눔의집 쉘터 구입에 2만달러 쾌척
뉴욕총영사관(총영사 장원삼)은 28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관할지역 한인회 송년회를 개최 했다. 이 자리에는 뉴욕한인회, 뉴저지한 인회, 커네티컷한인회, 퀸즈한인회, 알바니한인회, 포트리한인회, 남부뉴저지한인회, 필라델피아한인회, 중앙펜실베니아한인회, 델 라웨어한인회 그리고 미동북부한인연합회가 참석했다. 송년회는 장원삼 총영사의 인사말 후 각 한인회 일꾼 표창, 각 한인회 발표 순서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 퀸즈한인회는 존 안 회장과 덴 김 수석부회장이 참석했고, 임세현 부회장(재정담당)이 2020년 일꾼 표창 을 수상했다. [사진 제공=퀸즈한인회]
뉴저지 사랑과진리교회(담임 벤자민 오목사)는 24일 한인 노숙 인을 위한 새 쉘터 구입에 애쓰고 있는 뉴욕나눔의집(대표 박성원 목사)에 후원금 2만 달러를 전달 했다. 성금을 받은 뉴욕나눔의집 대 표 박성원 목사는“코로나19 팬데 믹으로 어려운 시기에 각 교회들 도 함께 고통을 겪고 있지만, 더 큰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한
인 노숙자들을 위한 쉘터 구입을 위하여 사랑과진리교회가 예수사 랑 나눔을 실천해 주어 고맙다” 고 말하고“규모가 크지 않는 사랑과 진리교회가 주님의 따뜻한 사랑 과 긍휼의 마음을 담아 믿음과 행 함으로 모범을 보이는데 대해 깊 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 고마 워 했다. 박성원 목사는“한인노 숙인 새 쉘터 구입을 위해 한인들 과 한인교회들과 원불교 등 불교
인들도 기쁜 마음으로 함께 동참 하고 있다” 며,“어려운 때에 한인 한 사람이 10 달러 씩만 후원해주 면 한인노숙자 새 쉘터가 플러싱 에 세워질 것을 기대하며 기도한 다.” 고 말했다 △뉴욕나눔의집 연락처: 718-683-8884 nanoomhouse9191@gmail.co m www.nanoomhouse.com
“후원금 모아 더 어려운 이웃 돕자” 뉴저지한인상록회(회장 차영 자)는 한인사회가 코로나19로 어 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후원고 문회를 결성하고, 재정적 난관을 극복해서 어려운 이웃들에 힘이 될 수 있는 어르신의 모범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번 후원고문회 결성은 뉴저 지한인상록회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휴 전 총무처장관(96)이 적극적으로 주선했다. 김 전 총무처장관은“뉴저지 한인상록회가 코로나19 시대에 많이 위축되고 재정후원이 없었 는데 이러한 때에 십시일반의 동 참으로 뉴저지한인상록회의 대민 봉사가 흔들리지 않고 우뚝 서서 전진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 고 말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 차영자 회 장은“96세의 김용휴 전 총무처 장관이 적극적으로 후원고문회 결성을 주선했다. 이 극심하게 어 려운 시기의 뉴저지한인상록회가 재정적 난관을 극복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어른 들의 모범이 되어야 하지 않겠느 냐고 하시며 모임의 산파 역할을 하셨다.” 고 소개했다. 차영자 회장은“어느 새 30여 년의 세월을 통해 미주 뉴저지 한 인 동포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오 던 뉴저지한 상록회가 코로나19
뉴저지한인상록회, 2021년 후원 고문회 모임 골든클럽컴퓨터연구원은 26일 연말 파티를 줌 온라인 화상대화 서비스로 개최했다. 이날 파티는 컴퓨터연구원 회원 80명과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여, 연구원의 지난 행적을 회고하는 기념식을 가졌다.
골든클럽컴퓨터연구원, 줌 화상대화로 연말파티 이웃돕기 성금 모아 뉴욕한인회에 전달
뉴저지한인상록회는 한인사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후원고문회 를 결성하고, 재정적 난관을 극복해서 어려운 이웃들에 힘이 될 수 있는 어르신의 모범 이 될 것을 다짐했다. [사진 제공=뉴저지한인상록회]
시기에 많이 위축되고 재정 후원 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때에 십시일반의 동참으로 상록 회의 대민 봉사가 흔들리지 않고 우뚝 서서 전진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는 것이 김 전 총무처 장관 의 강한 뜻이다. 상록회를 살리고 한인 동포들의 건강과 공동체 전 체의 행복을 위해 후원금 모금은 더욱 더 자발적으로 풀뿌리 전개 처럼 발전되어야 하겠다는 취지 의 모임이었다.” 고 말하고“이 뜻 에 동참하는 모든 동포들은 누구
라도 참가할 수 다. 여러분의 정 성만 담겨 있다면 후원 구좌의 문 은 항상 열려 있다.” 며 동참을 당 부했다. 차영자 회장은“이번 행사는 철저한 사회적 거리 두기 방역 준 수 규칙을 통해 이뤄졌으며 사진 촬영을 위해 모두 순간적으로 3초 동안 숨을 멈추고 마스크를 잠깐 벗었다” 고 말했다. △뉴저지한인상록회 연락처: 201-945-2400 kascanj@gmail.com
골든클럽컴퓨터연구원(원장 최수용)은 26일 연말 파티를 줌 (Zoom)온라인 화상대화 서비스 로 개최했다. 이날 파티는 컴퓨터 연구원 회원 80명과 가족 등 총 100여명이 참여, 연구원의 지난 행적을 회고하는 기념식을 가졌 다.“뉴욕에서 만나요 카페 대강 당” 이라고 이흠 붙인 기념식은 골 든클럽 최수용 연구원장의 인사 말과 손경택 골든클럽 회장 축사, 이준행 명예 회장(골든클럽 컴퓨 터 연구원 창립) 축사, 홍종만 부회 장의 연혁 소개, 임호 순 고문의 건배 순으로 이어졌다. 최수용 회장은“8년 전 은퇴자들
에게 생활의 활력을 주기 위해 시 작된 골든클럽 컴퓨터연구원은 지금까지 뉴욕, 뉴저지 지역 한인 노년층을 대상으로 컴퓨터 교육 (강사 양인회)을 통해 학생들의 생활에 유익한 많은 도움을 주어 왔다. 그동안 낙오자 없이 열심히 공부를 하니 너무 기쁘다.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모두 컴퓨터 앞에 서 영상으로 연말 파티를 하는데 부디 건강하시고 내년에는 반갑 게 만나 뵙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
다. 이어 피아노, 기타, 색소폰 연 주와 노래, 외국인 케이팝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연말을 즐겁고 뜻깊게 장식했다. 특히 이 준행 명예 회장(준이장학재단 이 사장)은 송웅길 회원 부부(부인 송현자씨의 기타 연주)와 함께 ‘홀로 아리랑’ 을 열창했다. 한편, 골든클럽컴퓨터연구원 은 이날 행사에서 모금한 1,400달 러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돕기 위해 뉴욕한인 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문의:917-494-0223(골든클 럽컴퓨터연구원 양인회 강사)
종합
2020년 12월 3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3
9000억달러 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안 주요 혜택, 누가 얼마나 받나? 600달러 현금 누가 어떻게 받나?
300 달러 실업수당 누가 받을 수 있나?
PPP 융자 또 받을 수 있나?
7만5천달러 이하 소득 가구 17세 미만 자녀도 600불 대학생 자녀는 해당 안돼… 이르면 1주일 이내 입금
지난 4월부터 최대 50주간 특별 실업수당 혜택 허용 11주간 연장후 3월14일 종료… 신규 신청자들도 혜택
총 2845억달러 확정…1차 수혜 업체도 재신청 가능 올해 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분기보다 25% 적어야
27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으 로 공식 발효된 9000억 달러 규모 의 코로나19 2차 경기부양안의 주 요 혜택을 알아본다. 경기부양 현금(Stimulus Check)은 1차 지급의 절반인 1인 당 600달러로 결정됐다. 단 17세 미만의 어린 자녀에게도 똑같이 600달러가 지급되기 때문에 자녀 가 2명인 부부의 경우 2400달러를 받게돼 1차 당시의 3400달러보다 1000달러 정도만 줄어들게 된다. 지급 기준은 2019년 세금보고 의 조정소득(adjusted gross income)으로 단독 보고의 경우 7 만5000달러 이하, 부부 합산 보고 는 15만달러 이하이면 현금을 받 을 수 있다. 7만5000달러가 넘어 설 경우 100달러당 5달러씩 지급 액이 줄어들게 된다. 즉 8만5000 달러(부부 17만달러) 소득자는 600달러가 아닌 100달러만을 받게 된다. 2019년 세금보고 기준으로 소 득이 많아 현금 지급 대상이 되지 않지만 2020년 소득이 감소한 사 람은 내년 1월에 세금보고를 한 뒤 IRS에 해당 금액만큼의 리펀 더블 택스 크레딧을 신청할 수 있 다. 17세 이상의 자녀(dependent)
는 이번에도 지급 대상이 되지 않 으며 대학생 자녀의 경우 본인이 독립적으로 세금보고를 하지 않 았으면 역시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지난 1차 지급당시 제외됐던 시민권자의 소셜번호 없는 배우자는 이번 지급대상에 포함된다. 지난 1차 지급 당시 계좌에 현 금이 입금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최소 2주였지만 이번 2차 지급에 는 훨씬 빨리 계좌 이체가 실시될 것으로 보인다. IRS가 이미 계좌 정보를 갖고 있는데다 1차 때의 경험이 있어 2배 이상 빨리 지급 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티 븐 므누신 재무장관은“이르면 올 해 안에 현금 지급이 시작된다” 고 밝혔다.
이번 추가 경기부양안에는 주 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연 방정부가 부담하는 내용의 실직 자 보호 대책도 포함돼 있다. 우선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실업수당 혜택을 받아왔던 실직 자들은 내년 3월 14일까지 계속 주정부의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여기에 더해 연방 정부가 주는 주 당 300달러의 수당을 추가로 받게 된다. 지난 3월 통과한 경기부양안 (CARES Act)에 규정된 연방정 부의 코로나19 관련 실업수당 대 책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PUA와 PEUC, FPUC 등 낯선 용어 3가 지에 친숙해져야 한다. 우선 P U A ( P a n d e m i c Unemployment Assistance)는 그동안 실업수당 대상이 아니었 던 프리랜서나 기그워커(gig worker) 등에게도 수당 혜택을 주기로 한 특별 규정을 말한다. PEUC(Pandemic Emergency Unemployment Compensation)는 기존 평균 26 주였던 주정부의 실업수당 혜택 을 연방정부가 개입해 13주 더 늘 려 39주까지 연장한 조항이다. 이 에 따라 뉴욕주 등 주정부들은 지 난 12월26일까지 주정부의 실업
수당을 실직자들에게 지급해 왔 다. FPUC(Federal Pandemic Unemployment Compensation) 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지급된 주당 600달러의 연방정부 추가 실 업수당을 일컫는 용어다. 이 프로 그램은 7월말 종료됐으며 이후에 는 주정부의 기존 실업수당만이 지급돼 왔다. 이번에 발효된 추가 경기부양 안은 이 3가지 혜택을 모두 연장 하거나 되살린 것이다. PUA에 따라 프리랜서와 기그워커들도 계속 실업수당을 받을 수 있게 됐 고, PEUC는 다시 11주 연장돼 오 는 3월14일까지 실직자들이 계속 주정부의 실업수당을 지급받게 된 것이다. 결국 코로나19으로 인 해 실직한 사람들은 이번 법안으 로 최대 50주간 실업수당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에 주당 300달러로 축소되기는 했지만 FPUC가 부 활해 다시 11주간 지급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실업수당을 받던 실 직자나 소득 감소자들은 300달러 를 3월 14일까기 추가로 받게 된 다. 예전에 실업수당을 받다가 취 업했지만 재실직하게된 사람들도 다시 실업수당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번 추가 코로나19 경기부양 안에는 총 2845억달러의 PPP(페 이첵 보호 프로그램) 융자가 포함 돼 있다. 지난 3월부터 실시된 1차 PPP 융자를 통해 500만개 이상의 스몰비즈니스가 5250억달러 이상 의 혜택을 받았지만 팬데믹 장기 화로 추가 지원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번 2차 PPP 프로그램은 대 출 한도가 기존 1000만달러에서 200만달러로 하향되고 신청 자격 도 기존 직원 500명 이하 업체에 서 300명 이하 업체로 강화됐다. 또한 전체 융자액 가운데 120억달 러는 소수계 업주가 운영하는 업 소에만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 다. 특히 2020년 1~4분기 가운데 한 분기라도 전년도인 2019년도 의 같은 분기보다 매출이 25% 이 상 감소한 업체만 이번 2차 PPP 를 신청할 수 있다. 즉 지난해 2분 기에 1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지 만 올해는 7만5000달러 이하로 떨 어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지난 1차와 같이 전체 융자액 의 60% 이상을 규정된 임금과 베 네핏, 렌트, 유틸리티, 모기지 이 자 등에 사용하면 융자 전액 탕감 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2차 탕감
대상에는 특별히 업소내 방역과 소독,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스 니즈 가드 설치, 공기정화 시스템 설치비용은 물론 각종 폭력시위 등으로 빚어진 약탈 및 훼손 피해 도 포함된다. 1차 PPP를 이미 받은 업체도 다시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기한 은 내년 3월31일이다. 융자금액은 1차와 같이 월간 페이롤의 2.5배 이지만 식당과 호텔 등 접객업소 의 경우 3.5배까지 융자가 가능하 다. 영화관과 극장, 박물관 등‘베 뉴(Venue)’업종은 PPP가 아닌 별도의 SVOG(Shuttered Venue Operator Grants) 프로그램을 통 해 최대 1000만달러까지 융자받 을 수 있다. 이번 PPP에서 제외되는 업종 은 정치관련 비즈니스와 로비업 체 등이며 특히 중국과 독점적인 거래를 하는 기업이나 이사회에 중국 국적자가 포함된 업체는 PPP를 신청할 수 없다. PPP 융자를 받은 업체는 8~24 주 가운데 기간을 선택해 해당 금 액을 모두 사용해야 하며 15만달 러 이하의 융자를 받을 경우 1차 와 마찬가지로 간이 보고양식을 이용해 탕감을 신청할 수 있다. [기사 제공=애틀랜타-K]
‘산타’는 있나? 없나?… 우리 주변 곳곳에 분명히 있다 화난 고객이 종업원에 음료수 집어던졌는데 그 후에 일어난 일은? 모욕 당한 종업원 위한 SNS 모금운동…“작은 선행 모여 사회 밝혀주길” 고객에게 모욕을 당한 종업원 을 위로하기 위해 십시일반 모금 운동이 벌어져 코로나19으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요즘 세밑을 훈훈하게 달구고 있다. 30일 CNN 방송에 따르면 애 틀랜타에 거주하는 페로자 사이 드는 이달 초 패스트푸드점 드라 이브 스루 매장에서 바로 앞 손님 이 종업원에게 커다란 음료수 잔 을 집어 던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앞 손님은 음료수에 얼음을 원하 지 않았는데 얼음이 들어있어 화
를 낸 것이다. 수백명으로부터 1천700달러의 성 사이드는 차를 몰아 얼굴에 음 금이 쏟아져 들어왔다. 성금은 5 료수를 뒤집어쓴 채 울고 있는 종 달러와 10달러, 20달러가 대부분 업원 옆으로 다가가 20달러의 팁 이었다. 을 건네며 위로한 후 경찰에 신고 사이드는 최근 모은 돈을 봉투 하도록 조언하고 이날 있었던 일 에 담아 해당 여직원인 브라이안 들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나에게 직접 전달했다. 그녀는 이 페이스북 친구들의 반응은 뜨 후에도 예비 엄마인 브라이안나 거웠다. 를 계속 도울 수 있도록 온라인 사이드는 이에 페이스북 친구 창구도 개설해두었다. 들에게 임신 6개월인 그 여종업원 한 여성은 모금에 동참한 후 을 위해 5달러 이상씩 돈을 모아 “나도 소매점에서 일한 적이 있는 서 전달할 것을 제안했는데, 무려 데 종업원이 당한 일은 너무 충격
적” 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안나는“사이드가 집으 로 찾아와 봉투를 전달했는데, 전 혀 기대하지 못했던 일이어서 펑 펑 울었다” 면서“그녀에게 축복 이 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사이드는“고생하는 그녀의 얼굴에 다시 미소를 찾아주고 싶 었다. 세상에는 나쁜 사람만 있는 게 아니라는 사실도 보여주려 했 다” 면서“우리들 하나하나의 작 은 선행이 모여 사회 전체가 밝아 지길 바란다” 고 말했다.
사이드(왼쪽)와 브라이안나… 모금운동을 주도한 사이드와 패스트푸드점 종업원 브라 이안나가 함께 찍은 사진. [사진 출처=페이스북 캡처]
A4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미국Ⅰ
WEDNESDAY, DECEMBER 30, 2020
… 하루 100만명 목표 제시 바이든“트럼프 백신계획 뒤처져” “3월까지 코로나 상황개선 못볼수도” … 취임 100일까지 1억명 접종·학교정상화 트럼프에 마스크 착용 권장ㆍ백신 접종 촉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29일 도널드 트 럼프 행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배포가 매우 늦다고 질타하며 내년 1월 취임 후 접종 속도를 하루 100만명으로 높이겠다고 밝혔 다. 또 당분간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마스크 착용 지지 와 백신 접종을 촉구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가 진 기자회견에서“솔직해질 필요가 있다. 다가올 몇 주, 몇 달은 전염병 대유행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 퇴임 때까지 40만명 의 미국인이 사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면서 당시 비 판가들이 너무 부정적이라고 말했지만 현재 33만명 이 넘게 사망한 것을 감안하면 이 수치에 도달할 것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29일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인수위 원회 본부에서 국가 차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19) 대응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같다고 말했다. 또 내년 1월 코로나19 확진자, 2월에는 사망자의 급증을 예상해야 한다며 이를 되돌리는 데 시간이 걸 리기 때문에 3월까지 개선을 보지 못할 수 있다고 우
‘확진자 1위’미국에서도 변이 코로나19 첫 사례 콜로라도주 20대 남성…“여행 기록·밀접 접촉 없으나 철저 조사 중” 영국과 같은 변이… 파우치“놀랍지 않지만 주시하고 심각하게 여겨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세 계 1위인 미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첫 사 례가 나왔다. 재러드 폴리스 미 콜로라도주 주지사는 29일 트위
터를 통해“오늘 우리는 콜로라도의 코로나19 변이 첫 사례를 발견했다” 면서“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같 은 변이” 라고 밝혔다. 그는 첨부한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자가 20대 남성 이며 엘버트카운티 지역에서 격리중이라고 전했다. 여행 기록이나 밀접접촉은 없으며 보건 당국이 철저 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폴리스 주지사는“콜로라도 주민의 건강과 안전 은 우리의 최우선순위” 라며“이 사례를 아주 면밀히
려했다. 그는“트럼프 행정부의 백신 배포가 계획보다 훨 씬 뒤처지고 있다” 며 연말까지 2천만명 접종을 목표 로 제시했지만 지금까지 몇백만명이 백신을 맞았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접종 속도라면 몇 달이 아닌 몇 년 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접종 속도를 5~6배 높여 일일 100만명 접종으로 늘리겠다면서 이렇게 해도 국민 다 수가 접종할 때까지 몇 달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 다. 취임 100일까지 1억명 접종 목표도 재확인했다. 바이든 당선인은“우리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 록 천지를 움직일 정도로 백방으로 노력할 것” 이라 며 민간기업이 백신에 필요한 물질 제조를 가속화도 록 지시하기 위해 국방물자생산법(DPA) 권한을 이 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희망하는 사람은 피부색이나 주거지에 상관없 이 접종할 수 있도록 공평하게 백신을 무료로 배포하
겠다고 설명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신 접종이 늘어도 경계심을 유 지해야 한다며 정권 출범 후 100일간 마스크 착용을 호소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또 취임 100일 후 대부분 학교를 정상화하는 것이 또다른 도전 과제지만 이를 위해 수천억달러가 필요 하다고 말했다. 이어 전염병 발생 10개월이 지났는데도 충분한 검 사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스꽝스러운 일이라며 학교 정상화, 검사 확대 등을 위해 의회의 추가 예산안 처 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국민의 마 스크 착용과 백신 접종을 분명하게 촉진하기 위해 나 서달라고 촉구했다. 또 자신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이미 백신을 접종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도 의사가 권고 할 때 백신을 맞아 국민에게 백신 신뢰감을 심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모니터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콜로라도주 당국이 보고한 20대 남성의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미국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의 첫 사례라고 전했다. 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의 등장은 어느 정도 예견돼 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WP에“놀랍지 않다” 면서“우리가 주시하고 심각히 여겨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분명히 기능적 중요성이 있을 수 있는 어떤 종류의 변이도 심각하게 여긴다” 고 했다. 그는“하지만 확정적인 언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알고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고 덧붙였다. 앞서 브렛 지로어 미 보건복지부 차관보는 28일 언론 인터뷰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미국에 상륙했다 는 증거는 없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경고음을 발
신한 바 있다. WP는 이날 오후 현재 영국에서 시작 된 변이 바이러스가 영국 외에 최소 17개국에서 발견 됐으며 거의 모든 경우에 영국을 여행한 이들이 대상 이었다고 전했다. 미국은 28일부터 영국에서 오는 항공기 탑승객 전 원에 출발 전 72시간 이내 받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제출토록 한 상태다. WP는 영국 전문가들의 보고서를 인용, 변이 바이 러스의 전염성이 더 강한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변 이 바이러스 감염이 증상 악화나 사망 위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코로나19에 걸렸던 사 람이 변이 바이러스 노출시 재감염이 될 가능성이 크 다는 근거도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연일 20만명 안팎의 코로나19 확진자 가 나오고 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 서 내년 1월에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회의실·야외텐트까지… 입원 환자 12만명 넘어 최고치
트를 설치했고 회의실과 예배실에도 환자를 받고 있 다” 고 말했다. 심지어 들것에 실린 환자를 기념품점 에 두기도 한다. 수용능력 넘은 병원 비상… 앰뷸런스 탄 채 진료·전시처럼 치료 우선순위 분류도 LA카운티에서는 최소 5개 병원이 병실에 산소 를 공급하는 장치가 설비 노후로 문제를 일으켜 병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원에 온 환자들을 돌려보냈다. 19)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수가 12만명을 넘어서 LA카운티 보건서비스국장 크리스티나 갤리는 며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떤 병원에서는 환자를 앰뷸런스에 탄 채로 진료하 병원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일부 병원은 회의실 기도 한다며“그 환자들은 앰뷸런스가 마치 응급실 이나 예배실, 또는 야외에 설치한 텐트에 환자를 받 의 일부인 것처럼 치료받고 있다” 고 말했다. 고 있고, 어떤 병원에서는 산소 공급장치 문제로 병 신규 확진자의 증가세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원을 찾은 환자를 되돌려 보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 집계에 따르면 28일 신규 감염자 CNN 방송은‘코로나19 추적 프로젝트’ 를 인용 는 16만8천817명으로 20만명을 밑돌았다. 한때 3천명 해 28일 기준 미 전역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 을 넘었던 하루 사망자도 28일에는 1천718명으로 집 자가 12만1천235명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보도했다. 계됐다. 이는 크리스마스 직전인 지난 24일의 종전 최대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환자와 사망자 수 치인 12만151명을 뛰어넘는 것이다. 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이처럼 환자가 늘면서 병원들은 벼랑 끝의 상황 11일 전 21만9천324명이었던 하루 평균 확진자는 으로 내몰리고 있다. 28일 18만904명으로 낮아졌고, 6일 전 2천715명이었 조지워싱턴대학 의학 교수 조너선 라이너 박사는 던 하루 평균 사망자는 28일 2천210명으로 내려갔다. “수용 능력을 초과한 병원의 내과의사와 생명윤리 28일 텍사스 휴스턴의 유나이티드 메모리얼 의료센터 중환자실 그러나 새해 1월에는 감염자 급증 사태가 재현될 학자들은 어떤 환자를 살릴 수 있고, 어떤 환자가 그 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다. 수 있다는 우려가 높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해 렇지 않은지를 결정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수백만명이 항공편을 이용하며 팬데믹(세계적 대유 캘리포니아의 헌팅턴 메모리얼 병원의 전염병 전 로나19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 우리는 의료 전문가로 행) 사태 후 항공 여행객이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 문가 킴벌리 슈라이너 박사는 때가 되면 제한된 물 서 생각하기조차 싫은 것을 해야만 할지도 모른다” 이다. 자·인력·장비를 어떻게 분배할지 결정해야 한다 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며“인공호흡기, 환자를 돌볼 간호사들, 중환자실 이 병원은 이미 전시(戰時) 상황에 돌입한 상황 소장은“내년 1월에는 12월보다 (확산세가) 더 나빠 (ICU) 병상이 없다면 우리는 가족들과 이 끔찍한 논 이다. 한정된 물자·인력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기 질 수 있다” 고 말했다. 의를 해야만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위해 전쟁터에서 환자의 치료 우선순위를 분류하는 존스홉킨스대는 29일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 로스앤젤레스(LA)의 마틴 루서 킹 주니어 커뮤 기법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자 수를 1천934만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33만5천여 니티병원의 일레인 배철러 최고경영자(CEO)도“코 배철러 CEO는 또“우리는 병원 바깥에 5개의 텐 명으로 집계했다.
미국Ⅱ
2020년 12월 3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5
하원, 주한미군 현행유지 담은 법 재의결…‘레임덕’트럼프 공화당 다수 상원도 재의결할 듯… 임기 종료 직전 트럼프 거부권 첫 무효
일’ 이 된다. WP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상원 본회의가 이르면 30일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은 개인에게 지급되는 신종 코로 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 원금 최고액을 600달러(약 66만 행사가 하원 재의결로 무효화되기 원)에서 2천달러(약 219만원)로 상 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 향하는 법안을 표결에 부칠 때까 령으로서는 임기를 채 한 달도 남 지 국방수권법 재의결 표결에 반 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체면을 크 대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게 구긴 셈이 됐다. 이를 고려하면 국방수권법 재 이 법안은 7천400억 달러 규모 의결 표결이 이번주 후반인 1월 1 의 국방·안보 관련 예산을 함께 일까지 늦춰질 수 있다고 CNN방 담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자 송은 전했다. 신의 요구가 반영되지 않았다는 코로나19 개인 지원금 최고액 이유 등을 들어 지난 23일 거부권 을 상향하는 법안은 이날 하원에 을 행사했다. 서 찬성 275명에 반대 134명으로 트럼프 대통령은“이 법의 많 통과돼 상원에 넘겨졌다. 은 조항이 우리 군대를 미국 본토 애초 의회가 상·하원 합의로 로 데려오려는 행정부의 외교정책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개인 지원금 600달러를 지급하는 에 반한다” 며“아프가니스탄과 독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트럼프 대 일, 한국에서 군대를 철수할 대통 용이 들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원의장은 국방수권법 재의결 이후 통령이 전날 마지못해 이 법안에 령의 권한 제한을 주장하고 있다” 이를 두고“나쁜 정책이자 위헌”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의 서명하면서도 지급액을 2천달러 고 지적했다. 이라고 주장했다. 회의 뜻을 존중하라” 라면서“우리 로 높여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 국방수권법에는 주한미군 규 이외 ▲이용자 콘텐츠에 대한 군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상·하 면서 변수가 생겼다. 모를 현재의 2만8천500명 이하로 소셜플랫폼 측의 법적 책임 강화 원의 초당파적 행동을 방해하는 줄곧 지원금 상향을 요구해오 줄이는 예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과거 노예제를 옹호한‘남부연 데 임기 마지막을 사용하지 마라” 던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 하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합’장군의 이름을 딴 미군기지 명 라고 촉구했다. 장을 토대로 지원금을 늘리는 예 또 이미 트럼프 행정부가 감축 칭 반대 등도 거부권 행사 사유로 29일 예정된 상원에서도 국방 산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계획을 발표한 독일과 아프가니스 꼽았다. 수권법이 재의결되면 트럼프 대통 이날 표결에는 찬성표를 던진 탄 내 미군 축소에도 제동하는 내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하 령의 거부권 행사는 완전히‘없던 공화당 하원의원도 있었지만, 공
지원금 부결 시 공화당, 트럼프에 줄줄이 반기든 셈… 임기 말 등 돌리나
트럼프 뜻대로 코로나 지원금은 2천달러로 상향…‘공화 반대’ 에 상원은 미지수 미국 하원이 28일 본회의에서 주한미군을 줄이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2021회계연도 국방 수권법(NDAA)을 재의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 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해 하원이 일차적으로 이를 무효로 한 것이 다. 상원 본회의에서도 재의결되 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없던 일’ 이 된다. 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322표에 반대 87표로 국방수권법 을 재의결했다. 특정 법안에 대한 대통령의 거 부권 행사를 무효로 하려면 상원 과 하원에서 각각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 찬성표가 반대표보다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지난 8일 첫 의결 때(찬성 355표·반대 78표) 보다는 줄어 워싱턴포스트(WP) 는“앞서 찬성표를 던진 일부 공화 당 의원이 대통령의 거부권을 뒤 집는 데는 표를 던지지 않았다” 라 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법안 거부권
연방판사“범죄자 트럼프가 다른 범죄자들 사면” 자신이 유죄 선고한 부패 전력자 사면 지적 연방 판사가 도널드 트럼프 대 통령의 임기 막판 무더기 사면에 대해 범죄자가 범죄자를 사면하는 격이라고 정면 비판했다. 아이오와주 연방지방법원의 로버트 프랫 판사는 29일 AP통신 과 인터뷰에서“트럼프 같은 범죄 자가 다른 범죄자들을 사면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라고 직 격탄을 날렸다. 프랫 판사는“분명히, 사면을 받으려면 공화당원, 유죄 판결을 받은 아동 살인자, 칠면조 중 하나 가 돼야 할 것” 이라고 조롱 조로 말했다. 그는 2012년 공화당 대선 경선
에 참여했던 론 폴 전 하원의원의 고위 참모 2명이 사면을 받은 것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시 재판장이 프랫 판사였다. 폴 전 의원의 선거대책본부장 과 실무 책임자였던 이들은 아이 오와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지지 를 요청하기 위해 전직 상원의원 에게 돈을 줬다가 유죄를 받았다. 론 폴 전 의원은 공화당 중진인
랜드 폴(켄터키) 상원의원의 부친 이다. 프랫 판사는 또 트럼프 대통령 의 재임 내내 문제가 된‘사익 추 구’논란과 관련,“미국 헌법의 입 안자들은 공직자가 재임 중에 외 국 정부로부터 선물을 받거나 이 익을 챙기는 것을 막으려 했다” 고 지적했다. 미 헌법은 선출직 공직 자가 의회의 승인 없이 외국 정부 로부터 선물을 받거나 이익을 취 하는 것을 금지하는 부패 방지 조 항을 두고 있다.
민주당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 해한 전직 군인 등 15명을 사면했 신의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호텔 다. 과 리조트 등에 외국 관리들을 고 다음날인 23일에도 폴 매너포 객으로 유치, 이익을 얻는 것은 헌 트 전 선대본부장,‘비선 참모’로 법 위반이라며 각종 소송을 냈다. 저 스톤,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 프랫 판사는 1997년 민주당 빌 악관 선임보좌관의 부친 등 26명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임명됐다. 에 대해 사면을 단행했다. 퇴임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러시아 스캔들’ 로 유 ‘흑역사’ 로 여겨지는 러시아 내통 죄를 받은 측근 조지 파파도풀로 의혹을 지우고 정치적 동맹인 공 스 전 대선캠프 고문과 부패를 저 화당 인사들에게 혜택을 주려는 지른 전직 공화당 의원, 아동을 포 개인적·정치적 목적의 사면 아니 함해 다수의 이라크 민간인을 살 냐는 지적이 나왔다.
트럼프, 미국인이 존경하는 남성 1위… 바이든은 3위 12년 수위 차지한 오바마에 처음 앞서…“공화 지지층 압도적 지지” 대선에서 패배한 도널드 트럼 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미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남성으로 꼽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1~17일 미국의 성인 1천18명을 대 상으로 한‘가장 존경하는 남성’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18%의 응답률로 수위를 차지했 다. 갤럽은 1946년부터 매년 이 조 사를 해왔다. 2위는 15%가 응답한 버락 오바 마 전 대통령이었다. 오바마 전 대 통령은 12년간 1위를 달렸지만 올 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밀렸다. 갤럽은“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해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동률이었
미셸 오바마는‘존경하는 여성’3년 연속 1위 지만 올해는 앞섰다” 며 18%의 응 답률은 역대 최고인 드와이트 아 이젠하워 전 대통령과 동률이라고 설명했다. 3위에는 6%의 조 바이든 대통 령 당선인이 올랐고, 이어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 두각을 드러낸 앤서니 파우치 미 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장(3%), 프란치스코 교황(2%) 순 이었다. 또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 경영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 자, 르브론 제임스 미국프로농구
(NBA) 선수, 티베트의 정신적 지 도자 달라이 라마가 각각 1%로 상 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갤럽은 공화당 지지층의 48% 가 트럼프 대통령을 압도적으로 꼽은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오바 마 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 등 선택지가 갈린 것이 영향을 미쳤 다고 봤다. 갤럽의 74차례 연례 조사에서 현직 대통령은 60번이나 1위를 차 지할 정도로 가장 존경하는 인물 로 제일 많이 꼽혔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경우 2017~2018년 모두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밀렸다. 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럼프 대통령은 사업가 시절을 포 함해 지금까지 모두 10차례‘톱10’ 에 들었다. 바이든 당선인은 2018 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톱10에 가장 자주 이름을 올린 이는 2018년 별세한 빌리 그레이 엄 목사(61번)였고, 다음으로 로널
화당이 다수인 상원의 경우 연방 정부 부채 증가 등을 우려하며 지 원금 상향에 부정적인 공화당 의 원이 적지 않아 통과 여부가 확실 치 않다. 공화당의 기존 기류대로라면 부결 가능성이 크지만, 이 경우 트 럼프 대통령과 정면으로 충돌하며 반기를 드는 모양새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날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 대표는“(코로나19 개인 지원금 최 고액을 상향하는 법안이) 하원에 서 강력하고 초당파적인 투표로 통과됐다” 라면서“내일 상원도 법 안 통과를 위해 움직일 것” 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반면 상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향후 계 획에 대해 공개적인 언급을 거부 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공화당이 상원에서 국방수권 법은 재의결하고 예산안은 부결시 키면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두 사안을 모두 거부하는 셈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불복 주 장에도 힘이 빠지면서 레임덕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5일 연방 상원의원 2석을 놓고 치러지는 조 지아주 결선투표가 공화당의 선택 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 온다.
드 레이건 전 대통령(31번), 지미 카터 전 대통령(29번) 순이었다.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는 오 바마 전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 마 여사가 10%의 응답률로 2018년 이후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첫 유색인종 여성 부통
령에 당선된 카멀라 해리스 당선 인으로, 6%의 득표율을 얻어 처음 ‘톱10’ 에 진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 아 트럼프 여사(4%), 방송인 오프 라 윈프리(3%)가 뒤를 이었고, 앙 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힐러리 클 린턴 전 미 국무장관, 알렉산드리 아 오카시오-코르테스 미 하원의 원,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각각 2%의 응답률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에이 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과 스웨 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 레타 툰베리도 1% 득표율로 상위 10위에 들었다. 가장 존경하는 여성‘톱10’ 에 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제일 많 은 52차례 이름을 올렸고, 마거릿 대처 전 영국 총리(34회), 오프라 윈프리(33회), 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29회)이 뒤를 이었다.
A6
한국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30, 2020
초대 공수처장 판사출신 김진욱… 청와대“성역없는 수사 기대” 검사출신 이건리 낙마… 문대통령“국회에 공수처 조속출범 협조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 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 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헌법재 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공수처 출범 취지가 권력기관, 무엇보다 검찰 개혁임을 고려한 인선으로 해석된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를 거쳐 임명되며, 공수처는 내년 1월 출범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 천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 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되 고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하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한다” 고 말했 다.
대구 출신인 김 후보자는 서울 대 고고학과를 졸업했으며, 사법 시험(31회)에 합격한 뒤 1995년 법 관으로 임용됐다. 이어 1998년부터 12년간 김앤 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활동 했다. 김 후보자는 1999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특별검사팀에 특 별수사관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2010년부터 헌법재판소 헌법연구 관으로 재직하며 헌재소장 비서실 장, 선임헌법연구관, 국제심의관 을 맡았다. 앞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회는 지난 28일 김 후보자와 함께 검사 출신인 이건리 국민권익위원
모두 훌륭했으나 김 후보자는 판 사, 변호사, 헌법재판소 선임연구 관에 더해 특검 특별수사관 등의 다양한 법조 경력 가지고 있다” 며 “전문성과 균형감, 역량을 갖췄다 고 판단했다” 고 설명했다. 그러면서“김 후보자는 법치주 의와 민주주의 등 헌법가치 수호 에 노력했고, 변협 사무차장을 비 롯한 공익활동도 활발히 수행했 다” 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공수처 출범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에 판사 출신인 김진욱 권력기관 간 견제와 균형, 부패없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을 지명했다. 는 사회를 위한 약속” 이라며“김 후보자가 공수처의 중립성을 지키 회 부위원장을 추천했다. 두 사람 사다. 며 권력형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 모두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두 후보 하고, 또 공수처가 인권 친화적 반
코로나 신규 1천50명, 이틀째 1천명대… 하루새 또 20명 사망 지역 1천25명·해외 25명… 요양병원-구치소 집단감염 확산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 1천9명… 누적 5만9천773명, 사망자 총 879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 면서 30일에도 신규 확진자 수는 1 천명대로 집계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천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 원·요양시설에서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중환자와 사망자까지 급증하고 있는 데다 최근 들어서 는 동부구치소를 비롯해 교정시설 의 집단발병도 확산하는 추세여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 다. 정부는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현행‘사회적 거리두 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 계) 조치와‘연말연시 특별방역대 책’ 이 끝나는 내년 1월 3일 전에 거리두기를 다시 조정할 방침이 다. ◇ 지역발생 이틀째 1천명대… 수도권 705명, 비수도권 32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50명 늘어 누적 5만9천773명이
라고 밝혔다. 전날(1천45명)보다 5 명 많다. 지난달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연일 1천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 다. 이달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 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985 명→1천241명→1천132명→970명 →807명(애초 발표 808명에서 정 정)→1천45명(1천46명에서 정정) →1천50명을 기록했다. 100명 이상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 날까지 53일째 이어지고 있다. 방대본은 서울시의 오집계 사 례가 뒤늦게 확인돼 지난 28일과 전날 확진자 수에서 각 1명을 제외 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 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25명, 해외 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천29 명)보다 4명 줄었으나 이틀째 1천 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일 (12.24∼30)간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1천33명꼴로 발생한 가운 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 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1 천9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 울 383명, 경기 274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705명이다. 비수도권 확 진자는 총 320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 소의 누적 확진자가 792명으로 늘 었다. 특히 이 구치소에서 남부교 도소로 이감된 사람 중에서도 16 명이 확진돼 집단감염이 더 확산 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또 충남 천안 외국인 식품판매 점과 관련해 12명이 추가돼 확진 자가 총 106명으로 늘었고, 전북 순창군 요양병원에서는 입소자 11 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 적 확진자가 73명으로 증가했다. 이 밖에 경기 이천시 로젠택배 이천물류센터와 관련해서도 종사 자와 가족·지인 등 총 21명이 감
모더나“한국 정부와 백신 4천만 도즈 공급 논의” 공식 보도자료 내고 확인…“내년 2분기에 배포 시작” 미국의 제약회사 모더나는 29 일(현지시간)“한국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4천만 도즈 또는 그 이상 의 분량을 가능성 있게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했음을 확인한다” 고 밝혔다. 모더나는 이날 공식 보도자료 를 통해“이는 가능한 한 빨리 대
중에 백신을 공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려는 것이 며 제안된 합의 조건에 따라 2021 년 2분기에 배포를 시작하게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전날 발표한 모더나와의 백신 공급 합의 내용 과 같은 것이다.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은 2회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4천만 도즈의 백신은 2천만명에게 접종 할 수 있는 분량이다. 청와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 이 지난 28일 모더나의 스테판 반 셀 최고경영자(CEO)와의 통화에 서 모더나가 한국에 2천만명 분량 의 백신을 공급한다는 데 합의했 다고 밝혔다.
29일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들이 한 환자를 음압형 이송장비를 사용해 이송하고 있는 모습
염됐다. ◇ 사망자 20명 늘어 총 879명, 위중증 환자 332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5명으로, 전날(16명)보다 9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1명은 공항이
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 됐다. 나머지 14명은 서울(4명), 경 기(3명), 대구·경북(각 2명), 부산 ·울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 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국민의힘, 전광훈 무죄에“우리와 무슨 상관?” 민경욱“사법부, 법과 양심으로 무장”찬사 국민의힘은 30일 전광훈 사랑 제일교회 목사가 1심에서 공직선 거법 위반과 명예훼손 혐의에 대 해 전부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전 목사와‘선 긋기’ 를 이어가는 분 위기다. 전 목사는 올해 4·15 총 선을 앞두고 집회에서‘자유한국 당(국민의힘 전신)을 비롯한 자유 우파 정당을 지지해달라’ 는 취지 로 발언해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 의,‘대통령은 간첩’등의 발언을 해 문재인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 한 혐의를 받았다. 당 핵심 관계자는“우리 당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며“왜 당에 서 입장을 내야 하느냐” 고 반문했
다. 전 목사는 기독자유통일당 소 속이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사회 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반응 이 없는 상태다. 지지율에 탄력을 받은 상황에서 극우 프레임에 걸 려들지 않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
부패 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한다” 고강 조했다. 공수처장 지명이 완료되면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자를 발표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공수처 출범으로 추 장관이 공 수처 출범의 소임을 어느 정도 매 듭지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추 장관의 후임으로는 더불어 민주당 3선인 박범계 의원이 유력 하게 거론되고 있다. 추 장관 교체와 함께 환경부 등 1∼2명의 장관급 인선 결과가 함 께 발표될 수도 있다. 가운데 내국인이 15명, 외국인이 10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 외)을 합치면 서울 387명, 경기 277 명, 인천 48명 등 수도권이 712명 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 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 누적 87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 명률은 1.47%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많은 332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 는 732명 늘어 누적 4만1천435명이 됐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298명 늘어 1만7천45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 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415만 9천522건으로, 이 가운데 392만7천 97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 지 17만1천771건은 결과를 기다리 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6만1천 343건으로, 직전일 5만9천874건보 다 1천469건 많다. 으로 보인다. 특히 과거 전 목사와 집회 단상에서 손까지 잡았던 황 교안 전 대표에 대한 잔상이 남아 있는 점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번 당무감사 결과 당협 위원장 교체 대상에 포함돼 당 지 도부와 각을 세우고 있는 민경욱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전 목사 의 무죄에 대해“춘풍의 발원지는 법과 양심으로 무장한 사법부” 라 며“아직은 희망이 있다” 고 적었 다.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발행인
:
정금연
E-Mail : edit@newyorkilbo.com
대표전화 : (718) 939-0047 / 팩스 : (718) 939-0026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기사제보 : (718) 939-0047 / (718) 939-0082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2020년 12월 30일(수요일)
송년특집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송년특집 - 결산2020] 말말말 : 한국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역사책에서도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왕이나 대통령은 한 사람도 본 적 없다. 나라를 지킨 건 바로 여러분” 2020년에도 많은 말이 쏟아졌다. 사회 적 논란을 일으킨 실언부터 촌철살인의 한마디까지 다양한 말들이 화제가 됐다. 다음은 국내 주요 인사와 유명인들의 올 한해 주목받은 발언이다. ▲ 결과와 무관하게 이미 조국 전 장관 이 지금까지 겪었던 고초, 그것만으로도 저는 아주 크게 마음의 빚을 졌다고 생각 한다 (문재인 대통령. 1월 14일 신년 기자 회견에서 조 전 장관에 대한 논란과 무관 하게 법무장관으로서 기여한 바가 크다 며) ▲ 의도와 다르게 서울 아파트를 지키 려는 모습으로 비쳐 송구스럽다. 이달 내 문재인 대통령 에 서울 소재 아파트도 처분하겠다 (노영 민 대통령 비서실장. 7월 8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아파트 대신 충북 청주의 아파트 를 처분하기로 한 것에 대한 비판이 거세 지자) ▲ 집회 주동자들은 다 살인자 (노영 민 대통령 비서실장. 11월 4일 국회 운영 위 국정감사에서 8·15 광화문 집회 주최 측을 비판하며) ▲ 문재인 정부 출범 후 권력형 비리는 사라졌다. 어느 정부보다 깨끗하다고 자 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윤도한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8월 12일 청와대를 떠나기 직전 이임 인사에서 문재인 정부는 민주 정부의 전형이자 모범이라며) ▲ 요새는 (손님이) 적으시니까 좀 (일 영화감독 봉준호 하기) 편하시겠네 (정세균 국무총리. 2월 14일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상인들 서 유족들이 사고 재발을 막는 대책 등을 을 위로 방문한 자리에서 인사를 건네며) 제시하라고 요구하자) ▲ 이렇게 감사 저항이 심한 감사는 재 ▲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리면 임대 임하는 동안 처음이었다 (최재형 감사원 주택으로도 주거의 질을 마련할 수 있겠 장. 10월 15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다는 확신이 생겼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 월성1호기 조기폐쇄 타당성 감사 마무리 11월 20일 LH 매입 임대주택 현장간담회 과정 중 자료 삭제와 진술 번복이 수없이 를 마치고서 그동안 임대주택에 왜곡된 반복됐다며) 편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 선천적인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 ▲ 그렇게 해도 (부동산값) 안 떨어질 애를 갖고 나오니까 의지가 좀 약하다고 것이다. 부동산이 뭐 이게 어제오늘 일인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전 대표. 1월 가 (민주당 진성준 의원. 7월 17일 MBC 15일‘2020 신년기획 청년과의 대화’ 에서 TV 부동산을 주제로 한‘100분 토론’종 총선 영입인재 1호이자 장애인인 최혜영 료 뒤 마이크가 켜진 상태에서 출연자와 강동대 교수의 의지가 강하다며) 나눈 대화 중) ▲ 부산에 올 때마다 왜 이렇게 부산은 ▲ 미투 고소 진위에 대한 정치권 논란 교통 체증이 많을까, 도시가 왜 이렇게 초 과 그 과정에서 피해자 2차 가해 등을 방 라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더불어민 지하기 위해 죽음으로서 답한 것 (민주당 주당 이해찬 전 대표. 4월 6일 부산에서 열 윤준병 의원. 7월 13일 페이스북 글에서 린 민주당 선대위 회의에서 부산 지역 숙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 사건을 두고‘박 원사업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장이 고인이 돼 추론만이 가능한 상황’ ▲ 남자는 엄마 되는 경험을 하지 못해 이라며) 나이 먹어도 철이 없다. 인생에서 가장 감 ▲ 대구·경북은 통상의 차단 조치를 명 깊은 순간 중 하나는 소녀에서 엄마로 넘는 최대 봉쇄조치를 시행해 코로나19 거듭나는 순간이고, 남자는 그런 걸 경험 확산을 차단하기로 했다 (민주당 홍익표 하지 못해 철이 없다 (민주당 이낙연 대 전 수석대변인. 2월 25일 당정청 협의회 표. 7월 1일 국회 바이오헬스 주제 강연에 브리핑에서 대구·경북에서 확산하는 코 서 한국 산후조리시스템의 강점을 설명하 로나19를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하 는 과정에서) 겠다며) ▲ 장난으로 왔겠느냐. 국회의원도 아 ▲ 평생 독재의 꿀을 빨다가 이제 와서 니고 한 조문객으로 왔다. 현직에 있지 않 상대 정당을 독재로 몰아가나 (윤호중 국 아 책임이 있는 위치에 있는 게 아니다 회 법제사법위원장. 12월 8일 공정경제 3 (민주당 이낙연 대표. 5월 5일 국회의원 법 강행처리에 대한 야당 의원들 항의에 당선자 신분으로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고 ‘야당 의원들이 국회선진화법을 정면으 합동분향소를 찾아 유족들을 만난 자리에 로 위배하고 있다’ 며)
추미애 법무장관-윤석열 검찰총장
‘가황’나훈아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유가족 인의 본분’(위국헌신군인본분·爲國獻 이 텐트 안에서 문란 행위를 했다’ 는 당시 身軍人本分)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몸소 실천한 것 (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 ▲ 1인치 정도 되는 장벽을 뛰어넘으 인. 9월 16일 휴가 특혜 의혹을 받던 추미 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만날 수 있다. 우 애 장관 아들 군 복무를 두둔하며) 리는 단 하나의 언어를 쓴다고 생각한다. ▲ 부끄럽고, 부끄럽고, 죄송하고, 또 그 언어는 영화다 (봉준호 감독. 1월 골든 죄송하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감에서) 원장. 8월 19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역사책 를 찾아‘무릎 사과’ 를 하기 전 사과문을 에서도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왕 낭독하면서) 이나 대통령은 한 사람도 본 적 없다. 나 ▲ 진심을 담아 고개 숙입니다. 저희가 라를 지킨 건 바로 여러분 (나훈아. 9월 30 역사와 국민 앞에 큰 죄를 저질렀습니다. 일 KBS 2TV 비대면 콘서트에 출연해 부 용서를 구합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 른‘테스형!’가사와 무대에서 한 소신 발 대책위원장. 12월 15일 이명박·박근혜 언) 전 대통령의 사법처리에 대국민 사과를 ▲ 사랑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 (시 하며) 청률 28.4%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 저는 임차인입니다 (국민의힘 윤희 JTBC 드라마‘부부의 세계’속 박해준이 숙 의원. 7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정부 연기한 남주인공 이태오의 대사) ·여당이 추진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전 ▲ 금번 병마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 세대란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며) 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 ▲ 2000…아, 1820…아, 1980년. 그때 하 킨 마귀의 짓으로 안다 (신천지예수교증 여튼 무슨 사태가 있었죠, 1980년 (황교안 거장막성전 이만희 총회장. 2월 20일 신도 전 자유한국당 대표. 2월 9일 모교 성균관 들 사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나 대를 방문, 인근 분식점 주인과의 대화에 온 가운데 내부 공지글‘총회장님 특별편 서 5·18 민주화운동을 떠올리며) 지’ 에서) ▲ 호기심에 (n번)방에 들어왔다가… ▲ 제 삶을 크게 반성하고 중다운 삶을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 대표. 4월 1일 방 살도록 노력하겠다 (승려 혜민. 12월 3일 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n번방’회 미국 뉴욕의 아파트 구매 의혹에 대해 연 원으로 추정되는 26만명의 신상을 공개 합뉴스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가능한지 묻는 말에 답하며) ▲ 극장에서 보는 영화가 중국집에서 ▲ 혹시 ○○○ 사건이라고 아세요? 먹는 짜장면이라면 OTT로 보는 영화는 ○○○ 사건 (차명진 전 미래통합당 의원. 집에서 끓여 먹는 짜장라면 (윤제균 감독. 4월 8일 총선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12월 5일 디렉터스 위크‘코로나 시대 감
독살이’토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위기 를 맞은 영화 산업과 호황을 맞은 OTT 산업을 비교하며) ▲ 아파트가 빵이라면 제가 밤을 새워 서라도 만들겠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 관. 11월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질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 이 전세대책에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이유를 묻자 답변하는 과정에서) ▲ 수요집회를 없애야 한다. 참가한 학 생들이 낸 성금은 어디에 쓰는지도 모른 다 (이용수 할머니. 5월 7일 대구에서 연 첫 기자회견에서 정의기억연대를 비판하 며) ▲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추게 해줘서 감사하다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 3월 25일 검찰에 송치되며 취재진 앞에 서) ▲‘피해호소인’용어는 퇴행 (박원순 서울시장 고소인 측 김재련 변호사. 7월 16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 고소인을 향해 더불어민주당과 서울시 등이 피해자가 아 닌‘피해 호소인’ 이라고 지칭한 것을 비 판하면서) ▲ 늑장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1월 26일 서울시 긴급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선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 퇴임하고 나면 우리 사회와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방법을 천천히 생각해보겠다 (윤석열 검찰총장. 10월 22 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 감사에서 정계 진출 의향을 묻는 말에) ▲ 검찰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10월 22일 국회 법제사 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추미 애 법무부 장관을 겨냥해) ▲ 소설을 쓰시네 (추미애 법무부 장 관. 7월 2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고기영 당시 법무부 차관이 서울동부지검장 재직 당시 추 장관의 아들 휴가 미복귀 사건을 뭉갠 대가로 차관으로 영전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하자) ▲ 큰 예산이 소요되는 사건을 통해 국 민 전체가 성인지성에 대한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역으로 된다고 생각한 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11월 5일 국 회 예결특위에서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오거돈 전 부산시장 의 성추행 의혹 사건으로 치러지는 내년 보궐선거에 838억원이 사용되는데 피해 자나 여성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봤느냐 는 질문에 답하면서) ▲ 어떤 계획이나 생각을 하고 한 것이 아니라 불을 찾아가는 불나방처럼 범행을 저질렀다 (연쇄살인사건 범인 이춘재. 11 월 2일 이른바‘8차 사건’재심 재판의 증 인으로 법정에 출석해 범행동기에 대해 진술하며) ▲ 병든 닭 몇 마리를 몰아내기 위해 투망을 던지면 그 안에 모든 닭이 어려워 지지 않겠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 장. 10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정경제 태 스크포스와 간담회에서‘공정경제 3법’ 재검토를 요구하며)
A8
세계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WEDNESDAY, DECEMBER 30, 2020
전세계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세밑 초비상 영국 시작으로 유럽·아프리카·아시아 등 이어 美서도 첫 발견… 전대륙 상륙 영국을 시작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가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일부 국가, 호주, 중남미를 넘어 미 대 륙까지 상륙해 비상이 걸렸다. 유럽과 미국을 필두로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서두르는 가운데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 력이 훨씬 더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가‘1위 감염국’미 국까지 공격하면서 코로나19 확 산세를 더욱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재러드 폴리스 미 콜로라도주 주지사는 29일 트위터를 통해“오 늘 우리는 콜로라도의 코로나19 변이 첫 사례를 발견했다”면서 “영국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변 이” 라고 밝혔다. 이는 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에 의한 코로나19 감염이 공식 확 인된 첫 사례다.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변이 바 이러스가 하루가 멀다 하고 각국 으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 나 누적 확진자가 1천900만명에 달하는 미 대륙에서 변이 바이러 스의 등장은 사실상 시간 문제로 여겨져왔다. 실제 이날 콜로라도주 당국 발 표에 따르면 변이 바이러스 감염 이 확인된 환자는 20대 남성으로, 이 남성은 앞서 영국 등으로의 여 행 기록이나 밀접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등 다른 나라에서 최근 잇따라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대부분 영국에서 갓 귀국한 이들 에게서 나타났다는 공통점을 보 였지만 이번 미국 20대 남성 사례 의 경우 여행 이력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것이다. 이는 이미 미국에 변이 바이러 스가 꽤 확산했을 수도 있다는 우
으로 예상할 수 있다” 고 말했다. 이로써 영국이 지난 14일 코로 나 변이 바이러스 발견 사례를 세 계보건기구(WHO)에 보고했다 고 발표한 이후 현재까지 약 보름 간 변이 바이러스가 공식 확인된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호주, 덴마크, 이탈리아, 아일랜드, 이스 라엘, 독일, 싱가포르, 일본, 한국, 레바논, 프랑스, 스페인, 스웨덴, 캐나다, 요르단, 노르웨이, 핀란
미 독일에서 지난달부터 변이 바 이러스가 나타났다는 결론을 내 렸다고 독일 일간 디벨트가 28일 보도하기도 했다. 세계 보건당국이 변이 바이러 스 확산에 바짝 긴장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바이러스의 전파 속도 때문이다.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 존 바이러스와 비교해 코로나19 증상을 더 악화시키거나 하지는 않지만 전파력이 기존보다 최대
미 남성, 영국여행 이력 없는데도 감염…美에 이미 퍼져있을 가능성 최소 20개국서 변이 확인…코로나19 확산세 가팔라질까 우려 려를 불러일으키는 대목이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는 지난 22일 영국에서 발 견된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미 국에서 공식 확인만 안됐을 뿐 이 미 유입돼 퍼지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워싱턴포스트(WP)도 현재까 지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국가 의 거의 모든 감염 사례는 영국을 여행한 이들이 대상이었다면서 콜로라도 20대 남성의 경우 여행 이력이 없는데도 변이 바이러스 에 감염됐다는 데에 주목했다. 이와 관련해 한 익명의 당국자 는 WP에 변이 바이러스가“(미 국 내) 다른 곳에서도 발견될 것
드, 칠레, 인도 등 최소 20여개국 70% 가까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으로 늘었다. 있다. 겨울철 코로나19 대확산기 유럽과 아프리카, 아시아, 아 속에서 각국이 이달 초부터 백신 메리카 등 사실상 전 대륙으로 변 접종에 긴급히 나서면서 코로나 이 바이러스가 퍼진 셈이다. 공식 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그야말로 확인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 ‘사투’ 를 벌이는 와중에 전파력 면 감염국가는 이보다 훨씬 더 많 이 훨씬 강한 바이러스의 등장은 을 수 있다. 이같은 노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또 영국이 지난 14일 변이 바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스 발견 사실을 공식 발표하 실제 각국에서 첫 영국발 변종 기 이전부터 이미 변이 바이러스 사례를 발표한 뒤 추가 감염 사례 가 영국 또는 다른 지역에서 이미 도 잇따르고 있다. 퍼지고 있었을 수 있다는 추측도 지난 25일 첫 변이 바이러스 나온다. 확진 사례를 발표한 일본은 30일 독일 하노버대 의료진은 지난 까지 모두 15명의 변이 바이러스 달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던 환자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캐 의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 나다도 28일 현재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5명째 확인됐다고 발표 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는 이날 성명에서 수일 내에 미국
에서 변이 바이러스 추가 감염 사 례가 나올 것이며 이로 인해 미국 의 코로나19 확진 사례도 더 늘어 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리자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이 취임 후 EU 등 핵심 동맹들과 공동 전선을 구축해 중국을 압박 하려는 상황에서 EU가 중국과의 경제적 연계를 강화하는 것은 미 국에 달갑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 이다. 미국 컨설팅업체 로디움그룹 의 중국 전문가인 노아 바킨은 SCMP에“도널드 트럼프의 4년 이후 EU는 중국과 관련해 독자 적인 길을 걸어가겠다는 선명한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는데 이것 이 바이든과의 협력을 어둡게 하 는 것으로 해석될 수는 없지만 그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보 여준다” 며“이번 협상의 가장 큰
승자는 베이징” 이라고 평가했다. SCMP는“바이든 당선인이 중 국에 맞서고자 유럽의 파트너들 과 강력한 연대를 준비하는 상황 에서 이번 협상은 중국에 절실한 외교적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우선주 의를 앞세워 핵심 동맹국까지 무 차별적으로 압박하는 좌충우돌식 외교 행태를 보인 가운데 중국은 미국의 핵심 동맹국들을 포함한 세계 다른 나라들과의 경제적 연 계망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해 왔다. 중국은 지난달 미국의 동맹국 인 한국과 일본, 호주를 포함한 ‘메가 FTA’(자유무역협정)인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 정) 서명이 이뤄지자 미국의 포위 망을 뚫고 자국에 유리한 경제 질 서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돌파구
를 마련했다면서 반색했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양측의 공동 노력하에 근래 협상 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으며 전망 이 밝다” 고 말했다. 그는 이어“우 리는 협정이 조속히 결실을 거둬 무역협력의 제도적 틀을 굳건히 하고 양측 기업과 인민에 이익이 되기를 희망한다” 고 덧붙였다. 다만 EU 국가 정부들의 합의 에도 중국과 EU 간 투자협정은 일부 EU 국가 의회의 비준을 받 아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확산을 둘러싼 책임 공방과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강행, 위구르족 인권 문제 등과 관련해 일부 유럽 국가에서는 반 중 감정이 과거보다 높아져 의회 문턱을 통과하는 데 어려움이 있 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자 4명, 비전문 언론인 1명이 업무 수행 중 사망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살해당한 언론인 53명보다 소폭 감소했지 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현장 취재가 크게 제약됐다고
RSF는 부연했다. 국가별로는 멕시코에서 숨진 언론인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라크 6명, 아프가니스탄 5명, 인도 와 파키스탄 각각 4명으로 그 뒤 를 따랐다. 숨진 언론인 50명 중 남성이 48
명, 여성이 2명으로 남성이 압도 적으로 많았고, 50명 중 1명만이 외신 기자였고 나머지는 자신의 나라에서 숨졌다. 올해 취재 중 숨진 언론인의 84%는 계획적인 살인에 희생됐다. 지난해 63%와 비교하면 그 비중이 크게 늘었다.
“중국-EU 투자협정 체결 임박…중국에 외교적 숨통” 유럽기업, 통신·금융·전기차 등 분야서 미국보다 큰 투자혜택 기대 바이든‘동맹과 함께 중국 압박’전략 시행 전 중국‘선수치기’ 중국 외교부“협상 중대한 진전…조속한 결실 희망” 중국과 유럽연합(EU) 간 투 자협정 체결이 임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29일 보도했다. SCMP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 해 EU 27개 회원국 전체가 중국 과의 투자협정을 승인했으며 7년 동안 이어진 협상이 이르면 48시 간 이내에 타결될 수 있다고 전했 다. 중국과 EU는 연내 타결을 목 표로 지금까지 투자협정 체결 문 제를 논의해왔다. 협정이 체결되
면 유럽 기업들은 미국 기업보다 더 유리한 투자 환경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U는 이미 높은 수준의 대외 투자 개방도를 유지하고 있어 이 번 협정은 EU가 중국에서 투자 혜택을 더 누리는 데 초점이 맞춰 져 있다. SCMP는 협상 결과 내용을 브 리핑받은 인사의 말을 인용해 투 자협정이 체결되면 유럽 기업이 중국에서 통신, 금융, 전기차 등
분야에서 전례 없는 시장 접근권 을 얻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과 EU 간 투자 협정의 가 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던 노동 기 준 문제에서도 중국 측이 과거보 다 진전된 입장을 낸 것으로 전해 졌다. 이처럼 중국과 EU 간 투자 협 정은 중국의 큰 양보를 통해 이뤄 진 것이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외 교적으로는 미국의 중국 포위망 을 돌파하려는 중국이 진정한 승
“올해 살해당한 언론인 50명… 84%는 표적 살해” 국경없는기자회 연례보고서… 멕시코 8명으로 최다 올 한 해 전 세계에서 50명의 언론인이 살해당했다고 국경없는
전세계 코로나 확진 8,228만8천, 사망 179만5천 명 넘어
기자회(RSF)가 29일 밝혔다. RSF는 이날 발간한 연례보고
서에서 2020년 1월 1일∼12월 15 일 전문 언론인 45명, 언론계 종사
여행
2020년 12월 30일(수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9
워크웨이 전경… 뉴욕시 북쪽으로 1시간3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워크웨이 오버 더 허드슨(Walkway over the Hudson State Historic Park)’ 은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단풍 코스다. 허드슨강 212피트 위에 자리 잡고 있는 이 곳은 도보. 자전거 전용 다리다. 강 양 옆으로 단풍진 숲을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갈 수 있는 1.28마일 산책로로, 세 계에서 가장 긴 보행자 전용 고가다리로도 기록돼 있다.
정은실의 테마가 있는 여행 스케치 ④
허드슨 강 위의 도보길
<포킵시, 뉴욕>
워크웨이 입구…‘워크웨이 오버 더 허드슨’ 은 길이도 별로 길지 않아서 편도에 1.28마 일, 왕복 2.56마일 정도 되는 다리로 보통 다리를 건너는데 30분 정도 걸린다. 양 쪽에 도보 길의 시작을 표시하는 입구가 있고 동(East)에서 시작하면 끝나는 곳에는 서(West) 로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Walkway over the Hudson State Historic Park) 허드슨 강은 영국의 탐험가 헨 리 허드슨의 이름에서 유래한 강 으로 길이가 507 Km(315 Ml)이 니까 한국의 한강(494 Km/307 Ml)과 거의 비슷하다. 뉴욕주 북부 에디론댁 산맥에 서 시작해 뉴욕주 남쪽으로 내려 오면서 대서양을 만나는 허드슨 강은 뉴욕을 대표하는 강이다. 특 히 맨해턴의 웨스트 사이드를 끼 고 흐르는 허드슨 강은 뉴요커들 에게는 낭만과 애환이 함께 공존 하는 강이다. 자유와 평등을 상징 하는 뉴욕답게 강 입구에는 자유 의 여인상이 뉴요커들에게 크게 손 벌려 인사하고 있는 강이다. 허드슨 강 위의 도보길-워크 웨이 오버 더 허드슨(Walkway over the Hudson State Historic Park)은 글자 그대로 바로 이 허 드슨 강 위를 걸는 여행이다. 강 위를 걷는다고 하니까 성경의 모 세나 무슨 기적을 생각할 수 있는 데 허드슨 밸리 여행 중의 중요한 코스로 대중교통 편인 메트로 노
정은실 <수필가>
워크웨이에서 바라본 허드슨강
스로도 가 볼 수 있는 곳이다. 워크웨이 오버 더 허드슨은 서 쪽의 하이랜드 지역과 동쪽의 포 킵시 지역을 잇는 다리로 원래는 1889년 지어진 철길 다리였다. 그 후 화재로 인해 손상되었고 다시 공원으로 탈바꿈하면서 재건축되
어 2009년 10월 3일에 일반인들에 게 공개된 길이다. 허드슨 강 위 를 사람들이 걸어서 다닐 수 있도 록 장치된 다리라고 할 수 있다. 길이도 별로 길지 않아서 편도 에 1.28마일, 왕복 2.56마일 정도 되는 다리로 보통 다리를 건너는
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된다. 양 쪽에 도보 길의 시작을 표시하 는 입구가 있고 동(East)에서 시 작하면 끝나는 곳에는 서(West) 로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포킵시는 그 마을에 살았던 인 디언 부족, 와핑거 족이 명명한 이 름으로“갈대로 둘러싸인 아담한 물가의 오두막 집(Reed-covered lodge by the little-water place)” 이라는 뜻이다. 현재 업스 테이트, 더치스 카운티의 카운티 청 소재지다. 1964년 IBM이 이곳 에 자리 잡은 후 많은 한인들이 몰려 살았던 관계로 더치스 카운 티의 다른 타운에 비해 아직도 한 인들의 인구가 많은 편이다. 워크웨이 오버 더 허드슨을 포 킵시에서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 다. 사실 메트로 노스 허드슨 밸 리 라인의 종착역이 포킵시인 만 큼 내리면 금방 보이는 곳이다.
워크웨이에서 본 낙조… 저녁 무렵 하드슨 강 위로 걷다보면 시나브로 뉘엿뉘엿 석양 이 지고 이때 하드슨 강위로 떨어지는 낙조는 정말 장관이다.
한참을 강위로 걷다 지칠만 하면 쉬었다 갈 수 있게 군데군데 벤치 가 마련되어 있고 가운데로는 자 전거나 스쿠터로 갈 수 있는 길이 형성되어 있다. 저녁 무렵 허드슨 강 위로 걷 다보면 시나브로 뉘엿뉘엿 석양
이 지고 이때 허드슨 강위로 떨어 지는 낙조는 정말 장관이다. 우리 가 현재 뉴욕에 살고 있다는 현실 이 감사하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www.walkway.org △주소: 61 Parker Ave, Poughkeepsie, NY 12601
A10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전문가칼럼·독자한마당
WEDNESDAY, DECEMBER 30, 2020
살며 생각하며
코로나19 공포에 신음한 2020년 크리스마스 어제는 푸른 하늘 아래 늘푸른 초야, 오늘은 영하 10도의 엄동설 한의 강풍폭설로 온 세상은 하루 만에 시베리아 벌판을 상기시킨 다. 검푸른 초원이 백설로 뒤덮혀,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의 즐거운 성탄절 기 대로 가슴 부풀지만, 코로나19 악 마의 전염병은 감기 계절을 틈타 방방곡곡에서 기세가 상승, 미국 의 코로나 사망자수가 32만 명, 전 세계는 170만 명을 돌파, 세계 2차 대전과 한국전쟁 희생자 수를 초 과하는 미증류의 귀중한 인간 생 명을 앗아갔고 불처럼 확산되는 공포는 전통적 성탄절 축제 분위 기를 좌절 시켰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생명을 앗아갈지 암담한 현실을 목격하 니, 비관적 세상을 한탄했던 독 일의 염세주의 철학자 니체 (Friedrich Nitzche)가 생각난다. 만고 고심 끝에 경천동지의 폭탄 선언인“신은 죽었다(Gott ist Tott)” 는 간단한 문장으로 2,000
조암 이호제 박사 Commissioner of Human Rights 美 대통령 자문의원 한미사랑의재단(www.kafusany.com)
년을 지탱해 온 기독교 문화, 즉 전능하신 하느님을 믿으며, 열심 히 일하며 살아가면, 축복받는다 는 기독교사상과 그 바탕으로 발 전해 온 서구문명을 전면 부정함 은 물론, 인간과 하느님과의 신성 한 관계를 파괴시켰다. 원죄의식을 탈피하기 위해 전 지전능 하신 절대주께 검손히 속 죄 참회하는 서구의 그리스도 정 신은, 니체의 한마디에 빛을 잃은 채, 속세와 천국을 연계하는 영원 한 생명의 길 위에 재를 뿌렸고, 죽엄의 세계와 영혼의 세계를 2분 법으로 분리해 다루는 서구문명 의 2원론 체계를, 2500년 전 춘추 전국시대에 지배적이던 공자, 맹 자, 노자의 일원론사상에 예속되 는 도전이었다. 땅에서 태어나 생로병사(生老 病死)로 이 세상 떠나면 다시 땅 으로 귀화하는 단순한 논리를 Nitzche(니체)는 옹호하는 것일 까? 독생자 예수가 인간의 모든 죄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 아가tu 장사한지 3일 만에 부활함
으로, 육과 영혼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한 기독교 원리가, 니체 의 염세주의 도그마에 의해 빨간 거짓말이 되었다면, 인간의 번민 과 허무는 심오한 사망의 계곡에 서 행복한 탈출을 성공시킨 것인 가?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사 랑, 관용, 용서, 속죄, 참회, 구혼 의 샘터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가? 니체의 작품 주인공 차라투스 투라가 10년 수행을 위해 산으로 떠났다는 이야기와, 마틴 루터가 30 세에 종교개혁 대장전을 위해 산악지대 아이재나후 바르크부룩 성 꼭대기 골방 수도원에 10개월 갇혀, 요한복음을 독일어로 번역 하면서 자신의 정신적 고민과 고 독을 씹어 삼켰던 수도생활과, 니 체의 산속의 수행은 양립 할 수 있는 것인가? 니체는 하느님을 부정했지만 루터는 하느님의 존재를 긍정했 다. 너도 나도 제사장이며, 나와 하나님 사이에는 어떤 징검다리 도 필요 없을 뿐이라 했다. 루터
3·1혁명→항일→해방→건국… 격동기를 산 풍운아‘대하 소설’
동방(東方)의 여명(黎明) 다중어인(多重語人, Polyglot)<476> “You don’ t need to sweet talk to me. I’ ll
“나한테 그렇게 감언이설 할 것 없어. 기꺼이 그분
“ … 검푸른 초원이 백설로 뒤덮혀, 화이트 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의 즐거운 성탄절 기대로 가슴 부풀지만, 코로나19 악마의 전 염병은 감기 계절을 틈타 방방곡곡에서 기세가 상승,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수가 32만 명, 전 세계는 170만명을 돌파, 세계 2차대전과 한국전쟁 희생자 수를 초과하는 미증류의 귀중한 인간 생명을 앗아갔고 불처럼 확산되는 공포는 전통적 성탄절 축제 분위기를 좌절 시켰다. … ”그래도 산타 할아버지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마스크를 한 채 지구촌 어린이들을 찾아와 선물을 전했다.
의 기도는 양심에 따른 고백으로 만인은 하느님과 직접 교통하며 전능한 성령을 받는다 하여, 천주 교 사제를 버리고 16세 년하 수녀 카타리나 본 보라와 천주교 율법 에 금지된 결혼을 하는 정당성을, 골방 10개월 간의 번민 끝에 내렸 고, 그것은 진리, 양심의 발로라 했을 것이다. 그러나 니체는 기독교 정신을 부정하며, 자신의 직접 체험과 생 각을 중시하는 형이상학적 초인 의 길, 인간중심적 동양철학적 일 원론에 휘들려 세상의 조롱과 야 유를 받기도 했다. 예수가 40일간 광야에서 금식 하며 당한 악마와의 투쟁 역사, 사도 요한이 바로섬 감옥에서 심 한 불면과 육체적 고통을 겪으며,
요한복음을 쓰는 결단은 니체의 초인사상과는 결코 양립할 수 없 는 산맥이다. 인간의 삶을 어찌 엮어 가야 하나 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니체의 10년 기도, 마틴 루터의 바 르트부룩성 기도, 예수의 광야기 도를 수용할 때만이 우리의 영원 한 사랑, 영원한 생명의 길, 구원 의 길이 열릴 것이라 생각된다. 아리스토텔레스식 절대신에 의 복종, 목적구현의 가장 위대한 형상인 God의 맹목적 추종으로, 관념세계, 감각세계가 분리되고, 물질주의 자본주의든, 전체평등 의 공산주의, 자유 경쟁 에 따른 다수가결 민주주의든, 어떤 체재 로 우주질서 유지를 유지하든, 허 구적 질서에 복종하는 부조리는
gladly take over his case. He can count on total family support here. Of course we need a matching donor for the transplant.” “Look no further, Elizabeth,”Peter said.“I am his eldest son and my kidney should match.” “That’ s really noble of you,”Bernstein said in admiration.“Few children would readily give their own organ to their parents.” “No, I owe it to him, who gave me life, and I love him. I’ ll do anything to restore his health.” “But there is no guarantee of his match, is there?”asked Stella, wincing at the thought of a kidney being cut out of Peter, though admiring his love for his father. “That’ s right, though with close relatives the probability of compatibility is much greater,” Bernstein said. “Just in case we should go outside the family, advertising rewards, big cash rewards,”Peter said. “But that would be construed as trafficking in human organs, illegal in America,”Bernstein pointed out. “It doesn’t make sense to outlaw such a clear medical necessity,”Peter protested. “We can collect only from cadavers with a much smaller success rate,” Elizabeth explained.“Live donation must be voluntary and free.” “So the recipient can walk off merely saying Thank you to someone who risks his own health to make such a tremendous gift of life? It’s irrational and immoral. Surely the rest of the world cannot be that insane. Try South America, Asia, Africa.” “In any event we can’ t consider a transplant in the patient’ s present condition,”Bernstein said.“His blood must be cleansed of metabolic waste right away and his health built up somewhat to withstand major invasive surgery like kidney transplant. Does Queens have a hemodialyser?” “No, like you we have depended on peritoneal dialysis. But we are in the process of acquiring one from Baxter Laboratories in Seattle, whose prototype seems to show clinical results even superior to the Gambro model. Don’ t you agree?” “Yes, but they haven’ t gone into production yet.” “They will, as soon as they line up bank loans and build their factory.” “Obviously that’ s too late.” “What about the prototype, which must be functional to have had clinical tests made on it?”Peter asked. “They won’ t part with it, unless we pay for their entire R & D investment to date perhaps, something the Queens board of directors would not go for. They are balking at the projected price tag of $1 million for the commercial model, as it is.” “Pay whatever they ask. Buy the whole joint, if we must.” “Come to think of it, that may not be a bad idea,”Elizabeth said approvingly.“Baxter Lab has a great R & D team and has patents on many valuable medical devices and supplies. I’ ll give them a call right away and get the wheels turning, so you can pick up the unit on your way here. In fact, I’ ll leave right now and meet you there, so I can take care of the hookup.”
형이상학적 불교의 윤회사상처럼 서구적 2원론, 동양적 일원론 사 상의 소용돌이를 맴돌며 거대한 인류역사 수레바퀴를 회전시킬 것이다. 신은 죽었다, 신은 살아있다, 신은 존재하는가? 라는 해답 없는 질문은 우주를 아직도 순회한다. Hubert Hojae Lee, Ph.D - Korean American Foundation(www.kafusany.co m) -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Chapter 202, Orange County Commissioner of Human Rights. - At the hill of Yang Han Jeong, Dec 17, 2020
치료를 맡을 게. 여기 오시 면 온가족 전 부의 도움이 보장돼. 물론 이식을 위해서 는 부합하는 이식 기증자가 필요해.” “멀리 볼 것 없어, 엘리자 베스”피터가 말했다.“장남 박태영(Ty Pak) 인 내 신장이 <영문학자, 전 교수, 부합할거야.” 뉴저지 노우드 거주> “참 숭고합 니다”번스타 인이 감탄했다.“자녀들이 쉽게 자기 장기를 제공 안 합니다.” “아니요, 아버님께서 저에게 생명을 주셨으며 또 제가 아버님을 사랑합니다. 건강이 회복되시도록 뭐 든지 하겠습니다.” “그러나 부합된다는 보장은 없지 않아요?”하고 스텔라가 피터의 부친애에 감격하면서도 그의 콩팥 하나가 잘린다는 생각에 움찔하며 물었다. “맞아요. 근친간 부합 가능성은 높지만”하고 번 스타인이 말했다. “혹시를 위해서 가족 외의 사람들도 찾아봐야겠 지요. 거액 보상금을 약속하며 광고할 거에요”피터 가 말했다. “그러면 미국에서 불법인 사람 장기 거래로 간주 될 거요”번스타인이 지적했다. “의학적 필요가 명백한데 불법이라니 말도 안돼 요”하고 피터가 발끈했다. “장기는 사체에서만 채취할 수 있고 성공률이 낮 아”엘리자베스가 설명했다.“생존인 기증은 자의이 고 무료여야 해.” “그래 수혜자가 자기 건강을 위태롭게 하며 그런 엄청난 생명의 선물을 준 은인에게 단순히 감사합니 다 하고 가버리게? 그건 이치에도 도덕에도 안 맞아. 그렇게 정신이상이 아닌 곳이 세계 다른 데는 있을 거야.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에서 찾아봐.” “어쨌든 환자의 현재 상태에서는 이식을 고려할 수 없어”번스타인이 말했다.“그의 피를 신진대사 폐기물에서 빨리 정화하고 건강을 회복하여 신장이 식 같은 외과수술을 견딜만해야 해. 퀸즈병원에 혈 액투석기 있나?” “아니, 너처럼 복막 투석에 의존해 왔어. 그러나 그 원형의 임상결과가 갬브로보다 더 우수한 시애틀 에 있는 박스터 연구소에서 구입하려고 하고 있어, 어떻게 생각해?” “응, 그러나 아직 생산과정에 들어가지 않았어.” “은행 융자 받고 공장 지으면 곧 생산할 거야.” “그러면 너무 늦어.” “작용하기 때문에 임상시험이 가능했던 원형은 어때?”피터가 물었다 “그건 우리가 오늘날까지 그들이 들인 전체 연구 개발 투자액을 지불하지 않는 한 안 줄 텐데. 퀸즈병 원 이사회에서 그렇게는 안 할 거야. 상업화된 예상 가격 100만 달러도 많다고 꺼려하는데.” “달라는대로 줘. 아주 연구소까지 몽땅 사버려, 필요하면.” “사실 말이지 그게 나쁜 생각은 아냐”엘리자베 스가 찬성했다.“백스터 연구소는 훌륭한 연구개발 팀이 있고 많은 귀중한 의료 장비와 물품에 특허를 가지고 있어. 내가 그들한테 되도록 전화해서 너희 가 여기로 오는 길에 기계를 가지고 오게 해놓겠어. 아냐 내가 지금 떠나서 거기서 만나 연결 같은 걸 내 가 할게.”
2020년 12월 30일(수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WEDNESDAY, DECEMBER 30,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