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120A

Page 1

Thursday, December 31, 2020

<제4772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제보·문의 대표전화 (718) 939-0047/0082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12월 31일(목) 최고 47도 최저 32도

1월 1일(금) 최고 42도 최저 39도

1월 2일(토) 최고 53도 최저 37도

12월 31일 오후 12시 기준(한국시각)

1,085.00

길을 간다. 등이 휠 것 같은 삶의 무게를 지고 2020년의 마지막 길을 간다. 이제 묵은 태양이 지면 어둠은 더 짙어질 것이다. 그러나 새벽은 반드시 온다. 마음 속으로 치는 제야의 종 소리 속에서 그 어둠을 뚫고 새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발걸음을 재촉하자. 새해, 밝음을 향해 달려가자. 새 날, 새해, 새 희망을 향해 뛰고 뛰고 또 뛰자.

힘들었던 2020년이 간다… 마음으로 제야의종 치며‘밝음’부르자 길을 간다. 등이 휠 것 같은 삶 했던 2020년 경자년이 제야(除夜) 의 무게를 지고 길을 간다. 1년 전 의 석양처럼 사라지고, 희망의 2020년 새해 경자년(庚子年)의 첫 2021년 신축년(辛丑年)‘햐얀 소’ 걸음, 희망으로 즐겁고 힘차게 내 의 해가 온다. 딛었던 발걸움이지만, 오늘 한해 한국에서는 2020년을 규정하 의 마지막 세모(歲暮)의 발걸음은 는 사자성어(四子成語)로‘나는 무겁기만 하다, 옳고 남은 그르다’는 뜻을 가진 그러나 우리 가슴마다에는 ‘아시타비(我是他非)’를 선정했 “아듀… 2020년!”코로나 19 팬데 다. 아시타비는‘내로남불(내가 믹으로 마스크, 사회적 거리 지키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을 기, 집안에 머물기 등 전대미문 한문으로 옮긴 말로 따로 떼낸 원 (前代未聞)의 익숙치 않은 생활양 전 출처가 없는 신조어에 가깝다. 식 등 참으로 다사다난(多事多難) 아시타비는 코로나19로 온 사회

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도 정치·사회 영역에서는 여전 히 소모적인 투쟁과 대립만 반복 됐음을 꼬집고 있다. 아시타비를 선정한 교수들은 “모든 잘못을 남 탓으로 돌리고 서로를 상스럽게 비난하고 헐뜯 는 소모적 싸움만 무성할 뿐 협업 해서 건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 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는다” 며추 천 이유를 밝혔다.“여야, 진보와 보수,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 사 이는 물론 코로나19 바이러스 발

생을 두고서도 사회 도처에서‘내 로남불 사태’ 가 불거졌다” 고지 적했다. 설문에 응한 교수들은 △진보 정권은 잘못을 인정하는 일이 없 고 보수 세력은 과거를 뉘우치지 않는다 △조국에 이어 추미애, 윤 석열 기사로 한 해를 도배했는데 골자는‘나는 깨끗하고 정당하 다’ 는 한 줄이다 △도덕적 시비에 빠진 적폐청산과 야당의 방어전 략으로 추상적, 도덕적 차원에 국 정이 고립됐다 등의 이유를 들어

1,103.98

1,066.02

1,095.60

1,074.40

1,098.02

1,073.80

아시타비를 택했다 타비(我是他非)’‘내로남불’의 그러나 우리 모두는 이 격변의 못된 버릇을 과감히 버리고‘내탓 2020년을 온 몸으로 겪으며 현명 이요!’내가 책임지면서 새 세상 하게 이겨 왔다. 모두가 모두에게 2021년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박수를 보내 마땅한 일이다. 이제 우리 마음 속으로 치는 서울에서는 여느 때 같으면 제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새 하늘이 야(除夜) 12월 31일 밤 12시를 기 열리고 희망의 2021년 신축년 새 해 보신각종을 33번 치는‘제야의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새해의 띠 종’ 이 울린다. 어둠을 깨고 새벽 소는 힘세고 근면하고 정직한 동 을 부르는‘파사현정(破邪顯正, 물이다. 우리 모두 2021년 소의 해 2017년의 사자성어)’ 을 가슴에 품 애 더 힘껏 노력하면 2020년‘경 고 모든‘부정(否定)’ 을 깨고‘긍 자년’의 해에 코로나19로 당한 정(肯定)’ 의 새 삶을 창조해 나가 ‘전전반측(輾轉反側)’ ‘노이무공 자는 뜻이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 (勞而無功)’을 깨고 말 그대로 나19 탓으로 그 제야의 종도 사라 ‘영민과 근면’으로 다시‘풍요’ 졌다. 뉴욕의 송구영신(送舊迎新) 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을 상징하는‘타임스퀘어의 볼드 이제 묵은 태양이 지면 어둠은 랍’ 이 관중없이 TV로만 중계되 더 짙어질 것이다. 그러나 새벽은 듯 제야의 종도 사라졌다. 반드시 온다. 마음 속으로 치는 그러나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제야의 종소리 속에서 그 어둠을 맞는 우리들은 가슴속으로‘제야 뚫고 새 태양이 떠오를 것이다. 의 종’ 을 더 크고 힘차게 울려야 발걸음을 재촉하자. 새해, 밝 할 것이다. 2020년의 온갖 어둠과 음을 향해 달려가자. 새 날, 새해, 부정(否定)을 떨쳐버리고 밝음과 새 희망을 향해 뛰고 뛰고 또 뛰 긍정(肯定)으로 가득 채우고 새 자. <송의용 기자> 출발을 다짐해야 할것이다.‘아시

美 코로나 바이러스‘쓰나미’닥쳐…“최대 조심을” 하루 사망 3,700여명 넘어 최고치…“앞으로 2~3개월 끔찍할 것”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 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또다시 최 대치를 기록했다. 백신 접종이 시 작됐지만 코로나19의 대확산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은 29일 코로 나19 사망자 수를 3천725명으로 집계했다고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종전 최대 치였던 지난 16일의 3천682명을 뛰어넘은 것이다. 또 코로나19 추 적 프로젝트에 따르면 이날 코로 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역시 12만4 천686명으로 팬데믹(세계적 대유

< 미국 COVID-19 집계 : 12월 30일 오후 6시30분 현재 Worldometer 발표 >

20,169,109 997,302

186,668 12,664

349,861 37,830

482,757

4,008

19,107

행) 사태 후 최고치에 달했다. ▶코로나 관련 기사 A4(미국) 면 주별 상황을 보면 텍사스주에 서 입원 환자가 1만1천700명을 넘

기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캘리포 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카운 티도 입원 환자가 7천200명에 근 접하며 새 기록을 썼다. LA카운 티에서는 환자 급증으로 일부 병

원에서 환자들에게 공급할 산소 가 바닥났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 아 주지사는 며칠 내로 60개 병상 규모의 임시 병원이 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전염병 학자인 로버트 킴-팔 리 박사는“나는 이제 우리가 급 등의 파도(단계)를 넘어섰고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것은 바이러스 의 쓰나미(지진해일)라고 생각한 다” 고 말했다. 주말을 거치며 15만∼16만명 대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도 29 일 20만1천555명으로 다시 20만명 을 넘었다. 보건 전문가들은 내년 1월이 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경

29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응급요원들이 길가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를 병 원으로 이송하기 전 이 환자에게 산소를 공급하고 있다.

고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 의 연휴철을 거치며 여행객이 급 증하고 가족·친지와의 모임이 늘어난 여파가 가시화한다는 것 이다. 교통안전청(TSA)에 따르 면 성탄절 연휴 다음인 월요일(28 일)에도 110만명 이상이 공항 보

안검색대를 통과했다. 조지워싱턴대학 의학 교수 조 너선 라이너 박사는“앞으로 2∼3 개월은 끔찍할 것” 이라며“아마 도 2월에 꽤 접어들 때까지 하루 에 3천명, 어쩌면 그 이상이 숨질 것” 이라고 말했다.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