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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3, 2014

<제2757호> www.newyorkilbo.com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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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 13일 화요일

민권센터 정승진 회장, 주상원의원선거“출마” 9월9일 민주당 예비선거서 16선거구 스타비스키 의원과 한판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이 12일 뉴욕주 상원 16선거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 다. 이에 따라 민주당 소속의 정회장은 현직인 토비 앤 스타비스키 의원과 9월9 일 실시될 중간선거 민주당 예비선에서 맞붙게 됐다. 정회장은 이 예비선거에서 이겨야 11 월4일 실시되는 중간선거 본선거에 출 마할 수 있다. 스타비스키 의원은 1999 년 주상원의원으로 처음 당선된 이래 7 선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2년 선거에선 76%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 했었다. 정승진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공공부문 부패를 척결하고 뉴욕주정부 신뢰를 회복하며, 무엇보다 노동자와 중 간 계층이 매일 직면하는 중요한 이슈들 을 해결하기 위해 개혁가로서 경선에 나 서게 되었다” 고 밝혔다. 정회장은“뉴욕주 드림액트 법안이 3 월 주상원 통과에 또다시 실패한 것에서 볼 수 있듯, 주의원들의 무관심한 태도

는 형편없는 수준” 이라며“이것들이 내 가 말과 행동으로 투쟁하는 이유다” 고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뉴욕주는 미주 전체에서 소득 의 양극화 정도가 가장 심한 지역 가운 데 하나” 라며“고통 받는 중하위층 가정 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 임 대아파트 확충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고 말했다. 이어“주정부는 특정한 이익 집단이나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 하는 후원자보다 평범한 노동자 가정의 요구에 가장 귀를 기울여야 한다” 며서 민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임을 강조했 뉴욕주상원 16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정승진 민 다. 그는 특히 노동자와 소득 중간층이 권센터 회장.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만 이들에게 희망 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며“소상인 한 것은 공평하게 부가 분배되는 경제적 들이 보다 수월하게 경제 활동을 할 수 번영과 삶의 질 향상” 이라며“플러싱강 있게 소액금융 지원을 해야 하며, 이것 일대 정화사업과 같은 녹색공간을 조성 이 뉴욕주 경제가 번영하는 추진력이 될 하는 일은 내 정책의 중요한 우선 사항 것이다” 고 말했다. 이 될 것이다” 고도 말했다. 정회장은“우리의 이웃들은 성장 집 정회장은“다양함은 곧 장점” 이라며 중 기간을 보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 “제가 주상원의원이 된다면 다양한 커

행동하는 민권 투사 정승진 정승진 민권센터 회장은 미국의 소수민족 사회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민권투사 이다. 사진은 뉴욕시를 상대로 아시안계 이민자들을 위한 복지 예산을 증액하 라고 요구하는 정승진 회장. 뮤니티와 주의회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

NYT 한국정부 비판 광고, 동포사회 논란

종자 구조, 후(後) 대책 마련” 이라고 전 제한 뒤“일부 종북세력의 아무런 근거 없는 고국 정부에 대한 비판, 국가적 비 극을 악용하는 행위” 라고 잘라 말했다. 미주총연은 금명간 뉴욕타임스 광고 에 대한 견해를 성명을 통해 동포신문에 로 사태수습과 유가족 위로에 집중해야 밝힐 계획이다. 할 때” 라고 말하고“지금 현재 정부를 재유럽한인회총연합회(유럽총연·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도움이 안된다. 회장 박종범)는 12일 긴급성명을 발표해 순서를 따져가며 사태를 해결해 나가 “이번 참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거나 자” 고 말했다. 어떤 불순한 의도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미국 50개 주와 각 도시의 150여 개 행위를 단호히 배격한다” 고 주장했다. 한인회를 아우르는 미주한인회총연합 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아 회(미주총연·회장 이정순)도 반박 성 중동연합·회장 임도재)도 성명을 발표 명을 내기로 했다. 이 회장은“선(先) 실 할 예정이다.

학부모협회·미주총연“국론 분열행위 단호히 배격” 미국에 거주하는 일부 한인들이‘세 월호 참사’ 와 관련해 11일 뉴욕타임스에 실은 전면광고를 두고 한인단체가 비판 성명을 내는 등 동포사회에서도 논란을 빚고 있다. 일부 한인의 모금을 통해 실 린‘진실을 밝히라’ 라는 제목의 이 의견 광고는 일요일자 19면 전체에 실렸다. ‘300명 이상이 여객선에 갇혀 있었지 만 단 한 명도 구조되지 못했다’ 라는 부 제 아래 한국 정부가 적절한 비상대응책 을 취하는 데 실패했으며, 관련 부처 간 협력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뉴욕일보 5월12일자 3면‘뉴 욕타임스에 세월호 참사 정부비판 전면 광고’제하 기사 참조] 이를 접한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 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12일 오전 10시 30분 플러싱 JHS 189Q 중학교에서 가 진 정례모임에서 이 광고를 실은 일부 한인들의 주장을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 표했다. 학부모협회는 이 성명에서“모 두가 가슴이 아프지만 지금은 한마음으

하나로 모아 모두가 함께 나아가는 사회 를 만들 것” 이라고 자신이 16선거구 주 상원의원 적임자임을 주장했다. 정승진 회장은 지난 1989년 민권센터 사무총장을 맡은 뒤 2005년 회장으로 선 임돼 민권센터를 성공적으로 성장시켜 왔다. 민권센터는 그동안 6만명이 넘는 신 규 유권자를 등록시켰으며 이민자 사회 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비영리단체 민권 센터의 활발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정승진 회장은 2009년 뉴욕시의원 20 지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 1천700여 표를 받았으나 1천800표를 받은 중국계 옌 초우 후보에게 100표 미만의 차이로 아쉬운 고배를 마셨다. 당시 시의원 선 거에서 옌 초우 후보는 공화당으로 출마 한 피터 구 후보에게 패했다. 정승진 회장은 2010년 뉴욕주 하원 22지구 민주당 플러싱 파트B 대의원 (District Leader)선거에 당선돼 현재 <심중표 기자> 남성대표로 있다.

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며 주민들의 뜻을

게재에 소요될) 몇 만 달러 돈이 있으면 국내에서 힘들어하는 유가족을 도와줘 야 하지 않나 하는 유감의 말을 하지 않 을 수 없다” 고 지적했다. 이어“국내 대한민국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주기보 다 이런 식으로 광고까지 낸다는 것은 정말 외국에서 대한민국을 걱정하는 많 은 우리 교포들에게 누가 되지 않겠나” 라고 덧붙였다. ◆ 한 동포의 반응 = 그러나 이 완 구 대표의 발언을 들은 플러싱 S씨(68) 는“여당의 원내대표의 말도 참담하기 는 마찬가지다. 정부와 여당은 아직까 지도 자신들의 책임을 모르는 것 같다.

정치를 잘했으면, 정부와 정치권이 세 월호 참사 예방조치와 참사 후 수습을 잘했으면 왜 이런 광고가 나왔겠느냐” 고 말하고“한국의 입장에서 이 광고를 비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래 도 국민이 아니고 적어도 정치권이 이 광고를 비난하려면 먼저‘예방과 사태 수습을 잘 못해서 죄송하다, 지적을 마 음에 새기겠다’ 는 사과를 먼저 한 다음 ‘그래도 한국정부를 비난하니 섭섭하 다’ 고 해야 했다” 고 지적했다. 그는“정 부와 여당이 이렇게 자신들의 잘못과 책임은 거론하지 않고 정부를 비난하는 사람들을 힐책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고 주장했다.

이완구“일부 동포, 세월호참사 정치적 악용 유감” 동포“정부-정치권 잘했다면 왜 이런 광고 싣겠냐”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12일 미국에 거주하는 일부 한인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광고를 뉴욕타임스에 실은 데 대해“일부 해외 동포들이 비극적인 참 사를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뉴스를 접하 고 정말 참담한 기분을 갖고 있다” 고말 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

고위원회의에서“지금은 모두가 아직도 바다 속에 있는 실종자 한 분이라도 더 찾아내야 하는데 벌써 이렇게 정치적 그림을 가지고 온다면 곤란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 원내대표는“여야가 초당적 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인식을 같이한 와중에 힘을 보태지는 못할망정 (광고

흐리고 한때 비

5월13일(화) 최고67도 최저54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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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우, 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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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5일(목) 최고73도 최저6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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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욕일보 게 시 판

종합

효자상에 앤드류 박 변호사 효부상 김치중, 천진구, 김경순 씨 한미충효회 선정, 15일 시상식

◆ 아시안 페스티벌, 17일 노스헴스테드 비치파크서 롱아일랜드한인회(회장 김선혜) 는‘아시안 페스티벌’ 을 17일(토) 정 오부터 오후 6시까지 노스헴스테드 비치파크(W Shore Rd, Port Washington)에서 노스홈스테드타운 과 공동으로 주관한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인도, 파 키스탄 등 아시아 5개 국가 문화를 선 보이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 문화는 헤 릭스쿨 학부모회 주관으로 갈비꼬치, 김치, 파전 등 한식과 한복 입고 세배 하는 법 배우기, 제기차기, 태권도 시 범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업체나 자원봉 사자 신청은 5월11일까지 접수받는다. 이날 10, 11학년 자원봉사자들은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봉사활동 을 하게 되며 별도의 증명서가 수여된 다. △문의: 516-312-9153 ◆ 뉴욕한인봉사센터, 롱아일랜드한인회 주관 17일 당뇨 예방 실천 이벤트 아시안 페스티벌’포스터. 뉴욕한인봉사센터(KCS)와 뉴욕대 아시안건강연구센터가 5년째 진행 중인 건강 프로젝트‘RICE’ 는 운동과 건강한 식단을 통해 당뇨 예방을 실천하 는 이벤트를 17일(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플러싱 KCS 회 관에서 연다. 이날 이벤트는 △오전 9시30분- KCS 댄스팀과의 리듬 타기 △9시50분부터 10시20분- 부드러운 태권도 따라하기 △10시20분부터 11시 10분- 마라토너 권이주의‘당뇨 다스리는’건강관리 비법 배우기 △11시10 분부터 오후 12시10분- 영양사 진미향의 건강한 식단 만들기 △12시30분부 터 1시30분까지 점심식사 시간이 마련된다. △장소: KCS(35-56 159St, Flushing, NY 11358) △문의: 718-939-6137(KCS) ◆ 뉴욕장로성가단 정기연주회, 6월8일 뉴욕프라미스교회서 뉴욕장로성가단(단장 손성대)는 창립 18주년 정기연주회를 6월8일 (일) 오후 6시 플러싱 뉴욕프라미스 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에서 개최한 다. 이날 행사에는 메인이벤트로 57 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의 찬양 축제가 열리며 프라미스 다민족어린이합창 단, 중국계 피아니스트 유지량씨, 7세 첼로 신동 저스틴 유, 프라미스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25명이 찬조 출연한 다. 손성대 뉴욕장로성가단장은“단 원들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한 찬양을 하나님께 드리게 된다” 며“은혜와 사 랑이 넘치는 아름다운 찬양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많은 참여 를 당부드린다” 고 말했다. △장소: 뉴욕프라미스교회(130뉴욕장로성가단 창립 18주년 정기연주회. 30 31st Ave, Flushing, NY 11354) △문의: 917-841-7552(단장 손성대 장로) ◆ 롱아일랜드한국학교, 17일부터 가을학기 등록 접수 롱아일랜드한국학교(교장 고은자)는 17일부터 2014 가을학기 등록 접수 를 시작한다. 등록은 3살 반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교과내용은 △한국어 △역사 △문화 △미술 △음악 △종이접기 △SAT11 한국어모의고사 △독서클럽 △신문활동수업 △고전무용 △태권도 △검도 △체육 등이다. 5월17일부터 6월14일까지 등록하는 사람은 10% 할인된 가격에 접수할 수 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는“뉴욕주정부로부터 비영리 법인단체 정식 인가 를 받은 본교는 뿌리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으며 미동북부 한국어 동화구연대회를 통해 한인 자녀들의 한국어 교육과 정체성 확립에 앞장서 오고 있다” 며“우수한 교사진과 보다 안전하고 다양해진 학습 환경은 뉴욕 고 말했다. 최고의 한국학교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가을학기 개강일은 9월6일이며, 학생들은 이날 반 배치고사를 치른다. △문의: 917-757-6557, 917-443-1823, likoreanschool@gmail.com

TUESDAY, MAY 13, 2014

한미충효회(회장 임형빈) 주최 ‘효 자, 효부 , 효행 장학생’수상자들이 결 정됐다. 12일 한미충효회는 충효회 사무실에 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총 8명의 올해의‘효자, 효부 , 효행 장학 생’ 수상자들을 발표했다. 올해의 장수상은 나기수 옹이 선정 됐다. 충효회는“나기수 옹은 당년 102 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KCS 성인 데이케어센터를 다니면서 영어를

배우는 등 주변에 귀감이 돼 장수상에 선정됐다” 고 밝혔다. 효자상은 앤드류 박 변호사에게 돌 아갔다. 박 변호사는 한국에 계신 노부 모는 물론 한인사회 노인들을 위해 지속 적인 후원을 이어가는 등 부모 공경과 효행 사상을 실천한 점이 인정돼 효자상 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효부상은 김치중, 천진구, 김경순 씨, 장한 어버이상은 천화연 씨, 효행 장학생은 장영주, 강민애 씨가 각

장수상-나기수 옹

효자상-앤드류박 변호사 효부상-김치중씨

장한 어버이상-천화연씨 효부상-김경순씨

각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11시 플러싱 대 동연회장에서 개최되는‘효자, 효부 , 효

11일 뉴욕시니어축구회 회원들이 운동 후 자리를 함께 했다.

“축구로 건강 다진다, 인생 살찌운다” 뉴욕시니어축구회, 친선 대회 참가차 필라 원정 뉴욕시니어축구회(회장 홍명희)가 18일 열리는‘제5회 필라델피아 시니어

축구 회장배 친선 축구대회’ 에 참가한 다. 이 대회는 미 동부지역 시니어 축구

팀이 한데 모여 자웅을 겨루는 것으로 뉴욕과 필라델피아, 워싱턴 DC팀이 출 전한다. 홍명희 뉴욕시니어축구회장은“뉴욕 시니어팀은 지난 대회를 비롯해 그 동안 여러 차례 우승을 거머쥐는 등 미 동부 지역에서는 강팀으로 인정받고 있다” 며

효행장학상-장영주양

효부상-천진구씨

효행장학상-강민애양

행 장학생 시상식을 겸한 경로대잔치’ 행사에서 진행된다. <신영주 기자>

“이번 대회에서도 그 동안의 실력을 잘 발휘해 좋은 결과를 내겠다” 고 말했다. 미 동부 시니어 축구대회는 1년에 3 차례씩 각 지역을 돌며 치러지고 있다. 이 대회는 58세 이상 시니어들만이 출 전할 수 있으며 다음 대회는 오는 7월에 열릴 예정이다. 다음 개최지는 아직 정 해지지 않았다. 이번 대회는 필라델피아 엘킨스파크 내 축구 전용구장에서 이달 18일 오전 10시부터 개최된다. 뉴욕시니어축구회는 지난 2008년 축 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선후배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축구회는 82세 회원 2명을 포함해 54세 이상 2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 며, 매주 일요일 아침6시 30분 플러싱 메 도우코로나 파크 축구장에서 모여 2시 간씩 운동하고 있다. 뉴욕시니어축구회 김정달 전 사무총 장은“비가 오나 눈이 오나 일기에 큰 구 애를 받지 않고 다들 모여 축구로 하나 가 된다” 며“운동 후에 회원들과 함께 하는 아침 식사도 빼놓을 수 없는 즐거 움 중의 하나” 라고 말했다. 뉴욕시니어 축구회는 건강을 지키고 친목을 다지기 위한 회원들의 참여도 받고 있다. △문의 : 516-426-0109 <신영주 기자>

태권도반 노랑띠 승급식이 12일 브롱스 닥터리차드 이스끼에르도 헬스&사이언스 차터스쿨에서 열렸 다. <사진제공=레지나 임 코리아태권도 대표>

브롱스 차터스쿨 태권도반 노랑띠 승급식 태권도반 흰띠 승급식이 12일 브롱 스 닥터리차드 이스끼에르도 헬스&사 이언스 차터스쿨에서 열렸다. 이 학교는 뉴욕시 최초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태권도를 정식 과목으로 가르 치고 있다. 총 450명의 태권도반 학생 가 운데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 250명 전 원이 노랑벨트를 땄으며, 불참 학생 200 명은 19일에 노랑벨트를 받을 예정이다. 이날 승급식에선 축하공연으로‘영 댄스그룹’ (디렉터 김영은)의 국악 공연 이 이어졌다. 참석한 교사들은“태권도 수업을 진 행하면서 학생들이 한국말을 하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 는 반응을 보였다. 학 부모들 또한 한 목소리로“자녀들이 다 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 었다고 생각 한다”고 만족 감을 나타냈 다. 태권도반 수업에 사용 되는 도복 등 장비는 뉴욕 한국문화원 (원장 이우성) 이 후원했다.

플러싱 노던+150가 교차로서 한 밤 교통사고 플러싱 노던블러바드 150스트릿 교차로 에서 12일 오후 10시20분께 교통사고가 발생, 교툥혼잡을 이루었다. 사고는 사진의 앞에 있는 화이트 컬러 크라이슬러 미니밴이 맨해튼 방향으로 직진 신호 받아서 전진하다가 노던에서 35애브뉴 방향으 로 좌회전 하려던 닷지 블랙 세단을 보지 못하고 들이받았다고 목격자들이 증언했다. 블랙 세단은 차 량 우측 에어백이, 화이트 컬러 밴은 앞쪽 에어백 다 터졌다.


종합

2014년 5월 13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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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아픔 딛고‘문화 한인사회’만들어나가자”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 17일 잉글우드 제일장로교회서 연주회 “여러가지로 참 힘듭니다. 그러나 해 내야 합니다. 단원 모두들이 한마음으로 긴장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연주회 는 한국에서 일어난‘세월호 참사’ 의희 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추모음악제로 헌정합니다. 세월호로 가슴 아픈 여러 관계자들은 물론 한국의 국민들, 재미한 인들이 이 연주회를 통해 작은 위로나마 받으시길 빕니다”버겐 심포니 오케스 트라(The Bergen Symphony Orchestra, 음악감독 겸 지휘자 최우명) 의 2013~2014 시즌 마지막 연주회가 17 일(토) 오후 7시30분 뉴저지 잉글우드 제일장로교회(First Presbyterian Church)에서 열린다. 연주회 준비에 여념이 없는 최우명 지휘자는“세월호로 한인들 모두가 아 픈 가슴이지만… 음악에는 치유의 기능 이 있습니다. 이 음악회가 세월호가 던 져준 교훈을 되새기며 다시 내일과 희망 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 다” 고 덧붙인다.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 라는 2011년 11월 창단연주회를 가진 한 인중심의 지역 오케스트라이다.‘음악 회를 하기에 아주 적격인’뉴저지 잉글 우드 제일장로교회에서 매시즌 3차례씩 의 연주회를 기획하고 있는데, 이번 연 주회는 세 번째 시즌 마지막 공연이다. 17일 연주회의 연주곡은 △니엘센의 헬 리오스 서곡 작품 17번 △모짤트의 피아 노협주곡 제21번 다장조 K. 467. 협연은 피아니스트 탁영아씨가 맡는다. 아름다 운 이 곡은 1967년 제작된 고전영화‘엘 비라 마디간(Elvira Madigan)’ 에 삽입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일명 ‘엘비라 마디간 협주곡’ 이라고도 불린 다. 마지막 곡은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 43번이다. ◆ 지휘자 최우명과 버겐 심포니 오

2011년 11월19일 뉴저지 잉글우드‘제일장로교회’에서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 창단공연을 마치고 “브라보”를 외치는 관중들에게 답례하는 최우명 지휘자. 버겐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7일 같은 장소에 서 이번 시증 마지막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케스트라 = 버겐 오케스트라를 창단한 최우명 지휘자는 뉴욕업스테이트에 있 는 뉴버그(Newburgh) 타운을 중심으 로 구성된 뉴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창단자 겸 상임지휘자 이다. 1994년 창 단된 뉴버그 오케스트라는 올해로 창단 20년을 맞았다. 그 20년 동안 최우명씨 가 줄곧 음악감독과 지휘를 맡아‘시골 오케스트라’ 이던 뉴버그 오케스트라를 1년에 3번의 정기연주회와 10여번의 초 청연주회를 갖는‘모두에게 인정받는 오케스트라’ 로 키워왔다. 피폐했던 뉴 버그는 이제 주민들이 늘어나는‘문화 타운’ 이 됐다. 뉴버그에서는 최우명씨 를“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사람” 이라 고 칭한다. 그 공을 인정하여 ’ 마운트 세 린트 메리 ‘대학은 명예박사학위를 수여 했다. 70세를 넘긴 최우명 지휘자는 2010 년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로 이사 왔다. 버겐카운티가‘한인들의 동네’ 이기 때 문이다. 그는 이 곳에서 한인 오케스트

라를 만들고 싶었다. 흔히들‘오케스트 라는 문화의 척도와 품격’ 이라고 말한 다. 그 지역에 오케스트라가 있다는 것 은 곧‘문화도시’ 라는 뜻이다. 최우명씨 는 한인 음악가들을 찾아다니며“버겐 카운티에 한인 오케스트라를 만들자” 고 호소했다. 질시와 반대도 없지 않았지만 2011년 11월 창단공연을 한 후 줄 곧 연 주회를 이어왔다. 이제 17일 세 번째 시 즌 세 번째 연주회를 갖는다. ◆ “문화 한인사회 만들자” = 그동 안의 과정도 힘들었지만 지금도 힘들다. 그동안의 예산은 거의가 혼자서 부담했 다. 그 옆에서 뉴저지한인상록회장을 역 임한 이명석씨가 열심히 그를 돕고 있 다. 홀리네임 병원과 몇몇 개인들의 지 원이 없은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이 아니 기 때문에 여전히 숱한‘보리고개’ 를넘 겨야 한다. 그러나 최우명씨는“버겐 한 인사회에 오케스트라 하나는 있어야 한 다. 이것은 문화민족인 한인들의 긍지

김순호 뉴욕댄스스포츠협회 신임 회장이 10일 플러싱 중국인시니어센터 연회장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사진제공=뉴욕댄스스포츠협회>

뉴욕댄스스포츠협회 김순호 신임 회장 취임 뉴욕댄스스포츠협회 김순호 신임 회 장이 10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 을 시작했다.

“창립 12주년을 맞은 뉴욕한인댄스스포 츠협회는 뉴욕 지역 댄스인들이 모두 참 김순호 회장은 이날‘봄맞이 댄스파 여할 수 있는 파티 문화를 정착시키고 티’를 겸해 플러싱 중국인시니어센터 젊은층 회원 확보에도 노력할 것이다” 연회장에서 열린 신임 회장 취임식에서 고 말했다.

다”는 신념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는 ‘한인’ 이기 때문이다. 최우명 지휘자는“한국이 반세기 만 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룩한 ‘위대한 나라’ 이듯이 이민와서 사는 우 리 재미동포들도 미국에서‘위대한 한 인사회’ 를 이루어야 합니다. 한인사회 는 지금 경제력을 바탕으로 정치력 신장 에 한창입니다. 그 위에 문화적인 힘이 있어야 진정으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시 민사회를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문 화적 힘을 키우는 길의 하나로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한인을 중심으로 오케스 트라를 구성했습니다.‘문화 한인사회’ 를 만들기 위해 모두 힘 합해해 키워나 가십시다” 며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그는“창단 당시는 55명의 단원들이 한인 80%, 타민족 20%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한인 연주자의 숫자가 줄어들 어 안타깝다. 열정 있는 한인 음악인들 의 더 큰 참여를 바란다” 고 말한다. ◆ 17일 올시즌 마지막 연주회 = 그는 5월10일 뉴버그에서 뉴버그 심포 니 오케스트라 20번째 시즌 정기연주회 를 지휘했다. 그 1주일 후인 17일 완전히 다른 레퍼토리로 완전히 다른 연주회를 갖는다.‘음악 사랑’ 과‘문화 한인사회’ 만들기를 위한 그의 열정은 숱한 어려움 도 뛰어 넘을 것이다. 이번 연주회의 티 켓은 일반 20달러, 시니어와 대학생은 15달러, 15세 이하는 무료이며 당일 현 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장소 : 잉글우드 제일장로교회 150 E. Palisade Ave., Englewood, NJ △문의 : 201-947-5215, bergen sympho@gmail.com △티켓 문의 : 송 피아노(95 S. Dean St. Englewood, NJ 07631 전화 201569-7733 <송의용 기자> 취임식에는 장세형 초대회장을 비롯 해 김만길 전 회장, 전창덕 뉴욕대한체 육회장, 오주열 뉴저지댄스스포츠협회 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8월 라틴댄스파티, 10월 댄스 파티, 12월 연말파티 등을 통해 한인들 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춤을 추고 건강 과 행복도 증진시키는 건강한 문화를 한 인사회에 확산시킨다는 각오다. 전창덕 체육회장은 이날 축사에서 “댄스협회에 거는 체육회의 기대가 크 다” 며“댄스를 통해 보다 활기차고 행복 한 한인사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 고 말했다. 이어 축하공연으로 영국 댄스스포츠 챔피언 장세형-아델 커플의 볼륨댄스가 펼쳐졌다.

뉴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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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회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 후원의 밤’홍보차 뉴욕일보를 방문한 행사 관계자들. 왼쪽부터 박윤 숙 뉴욕한국국악원장, 주옥근 전미주한국국악진흥회장, 음갑선 한국국악협회 미국동부지부 지회장.

“국악 저변 확대와 인재 발굴의 장” 7월12일‘제14회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 “국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세계한국 국악경연대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 탁드립니다 ” 오는 7월12일 뉴저지 포트리 고등학 교 강당에서 미주한국국악진흥회(회장 주옥근)와 한국국악협회 미국동부지부 (지회장 음갑선) 공동 주관의 ‘제 14회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 가 개최된다. 12일 협회 관계자들이 대회에 앞서 행사 기금을 위해 마련되는‘세계한국 국악경연대회 후원의 밤’홍보차 뉴욕 일보를 방문했다. 주옥근 미주한국국악진흥회장은 “이번 행사는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 이 대회장을 맡고, 김영덕 박사가 이사 장으로 참여하는 등 미 주류사회에 보 다 적극적으로 국악을 알릴 계획” 이라 며“한인사회에서도 국악 보급을 위한 이번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요청 한다” 고 말했다. 음갑선 한국국악협회 미국동부지부 지회장은“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는 재 능있는 국악 인재 발굴하는 장으로 미 동부 지역 신예 국악인들의 등용문이 되고 있다” 며“한인사회 꼭 필요한 행사

인 만큼 뜻있는 이들의 동참을 당부한 다” 고 전했다. 박윤숙 뉴욕한국국악원 장도“국악의 불모지에서 이제는 국악 만으로 미 명문대를 입학하는 등 미국 에서 국악의 위상이 해를 거듭할 수록 달라지고 있다” 며“미 주류사회에서 뿌 리를 내리고 있는 국악이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될 수 있도록 한인들의 관심 을 모아달라” 고 당부했다.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 후원의 밤’ 은 5월 24일(토) 오후 6시 뉴저지 팰리세 이즈파크 파인플라자 연회장에서 열리 며 이날 공연은 학생들이 아닌 분야별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한국 전통 국악 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는 처음 으로 미주한국국악진흥회와 한국국악 협회 미국동부지부가 공동 주관해 열리 며, 대상자에게는 한국 전통 예술의 기 량을 펼치는 자리인 한국 전주대사습놀 이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방안도 추진 된다. 행사 참가비는 1인 당 100달러며, 후 원 문의는 미주한국국악진흥회(201744-8740)로 하면 된다. <신영주 기자>

“전문직 미국비자 확대해 달라” 안호영 주미대사,‘대사들과의 대화’서 요구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는 12일 한국 의 전문가들이 미국에서 더 많이 일할 수 있어야 양국의 경제협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사는 이날 뉴저지주 잉글우드 의 코리인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대사 들과의 대화’ 에 참석해“프로페셔널 비 자의 벽을 없애야 한다” 며 미국측 참석 인사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행사는 한미경제연구소(KEI) 가 안 대사와 성 김 주한미국대사를 초 청해 한미 관계 현황에 대한 의견을 듣 는 자리였다.안 대사는 먼저 한국과 미 국의 관계가 지난 60년 동안 크게 발전 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자유무역협정 (FTA)이 발효된 이후에는 한국의 대 미국 투자와 수출이 크게 늘고 투자 영 역도 확대됐다면서 FTA가 매우 긍정 적인 영향을 가져 왔다고 평가했다. 그는 한국이 미 국에 더 많은 투자 를 하기 위해서는 자본, 상품뿐 아니 라 프로페셔널 비 자에 대한 장벽도 없애야 한다고 주 장했다. 성 김 주한미국

대사는 2년반 동안 한국에서 대사를 지 낸 데 대해“놀랄만한 경험” 이었다면서 자신의 임기 동안 한-미 관계가 매력적 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특히 버락 오 바마 대통령이 한국을 다시 방문한 것 과 관련해“이렇게 빈번하게 방문한 나 라는 거의 없다” 면서“백악관이 한국과 의 관계를 얼마나 중요시하는지를 보여 주는 것” 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한-미 관계 60년과 관련해“환갑” 이라는 용어 를 쓰면서“양국이 강한 파트너십을 구 축해 온 기간이었다. 앞으로 더 깊게 발 전하기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날 대화 에는 연방상원의원인 뉴저지주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도 참석했다. 그는‘세월 호 참사’ 와 관련해 애도를 표시한 뒤 묵 념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송재훈씨 생애 첫 홀인원 퀸즈 엘머스트에 거주하는 송재훈 씨(구력 16년, 핸디 10)가 12일 브롱스 에 있는 반코트랜드파크 골프 코스에 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날 송 씨는 파3인 7번 홀 200야드 내리막 코스 에서 5번 우드로 가볍게 친 볼이 좁은 그린을 따라 홀 컵에 빨려드려가면서 홀인원의 행운을 안았다. 송재훈 씨는 김만길, 임순일, 전성남과 라운딩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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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종합

TUESDAY, MAY 13, 2014

술 관련 질병으로 2012년 330만명 사망 세게보건기구“중독·암 등 200여개 이상의 질병 유발” 술과 관련한 질병으로 지난 2012년에 모두 330만 명이 사망 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발간한‘술과 건강에 대한 2014 년 세계 현황 보고서’ 를 통해 알 코올 중독은 술에 대한 의존성을 높일 뿐 아니라 각종 암 등 200여 개 이상의 질병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보건기구 올레그 체스트 노프 박사는“알코올 소비 증가 가 건강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 면서 각 회원국 정부는 술 관련 세금 인상, 음주 가능 연령 상향 조정, 술 관련 광고 규제 등 예방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람들이 마셔 실제로는 음주자들 이 매년 평균 17리터의 술을 마 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 성보다 알코올 관련 질병에 취약 하지만, 실제 알코올로 말미암은 사망자는 남성이 전체 사망자의 7.6%, 여성은 4%여서 남성이 여 성보다 더 많이 알코올 관련 질 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WHO 세카르 사세나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약 16%의 음주 자들은 건강에 아주 해로운 폭음 술과 관련한 질병으로 지난 2012년에 모두 330만 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 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서 됐다. 술은 알코올 중독뿐 아니라 각종 암 등 200여 개 이상의 질병을 유발 “특히 저소득층은 가족들의 보 할 위험이 있다. 살핌이나 건강관리를 할 수 없어 이 보고서는 전 세계의 15세 터의 술을 소비하고 있지만, 이 폭음으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가 이상 사람들이 매년 평균 6.2리 소비량의 대부분을 38.3%의 사 큰 상태” 라고 말했다.

원각사 회주 정우 큰스님(사진)이 11일 특별 법회를 봉행했다. <사진제공=뉴스로>

원각사, 정우 큰스님 특별 법회 뉴욕 최고(最古) 한국 사찰 원 각사에서 회주 정우 큰스님의 특 별 법회가 11일 봉행됐다. 정우 큰스님은 이날 수년 동 안 진행해온 원각사 대작불사에 대해“대웅전과 무량수전, 적멸 보궁 건립을 위해 십시일반으로 힘을 모으자” 고 말했다. 이어 “보살심이 미치면 원력이 되고, 중생심으로 미치면 업력이 된

다” 며“믿음을 갖고 진심과 원력 을 다하면 이룰 수 있을 것” 이라 고 당부했다. 정우 큰스님은 또‘세월호 참 사’ 의 희생자들을 애도하며“한 국인 모두가 슬픔과 충격에 빠진 이 시점에서,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도록 불자들이 나서서 더 열심 히 기도에 정진하자” 고 말했다. △문의: 845-497-2229

한국국적 회복을 신청할 때 올해 11월 3일부터 해외 범죄경 력증명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 다. 외국인이 귀화를 신청하는 경우 지난해 12월 2일부터 본국 에서의 범죄경력증명서 제출이 의무화됐다. 한국 법무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상세 설명자료를 12일 외국인을 위한 전자정부 하이코 리아(www.hikorea.go.kr)에 게재 했다. 법무부는 귀화와 국적 회복

허가는 한국 구성원으로 인정하 고 주권자의 한 사람으로 받아들 이는 과정이어서 한국 사회의 기 존 질서는 물론 구성원과 융화할 수 있는 선량한 품성을 지녔는지 심사가 필요해 해외범죄경력증 명서를 제출토록 했다고 설명했 다. 상세 자료를 보면 증명서 제 출 대상은 민법상 만 19세 이상 의 성년으로서 귀화 허가 또는 국적신청일 기준으로 최근 3년 기간 내에 통산 1년 이상을 제3 국에서 거주했다면 그 국가의 범

美초등학교 교사들, 한국 종이접기 강사 자격 취득 미국 초등학교 교사들이 한국 종이접기 강사 자격을 취득한다. 헬렌 유 코헹가초등학교 교장 을 비롯한 미국 LA 지역 3개 초 등학교 교시 13명은 오는 13일 코헹가초등학교에서 종이문화 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 장 노영혜) LA연합회(회장 조민 정)로부터‘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자격증을 받는다. 미국의 정규학교 교사들이 이 자격증을 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조 회장을 중심으로 조영옥 세계종이접기연합 이사, 엔지문 LA종이문화교육원장 등 의 지도를 받았다. 교사들에게는

어린이 급수지도를 위한‘어린 이 종이접기 3급’교재가 부상으 로 주어진다. 이들은 소속학교 학생을‘대 한민국 어린이 종이접기 급수 마 스터’ 로 양성, 미국 내 동포사회 는 물론 주류사회에서 한국의 종 이접기 문화를 심는 민간외교관 구실을 하게 된다. 헬렌 유 교장은“교사들이 교 실에서 활용할 교육자료를 찾다 가 학생들의 두뇌 계발, 창의성 향상, 인성 함양에 효과적인 종 이접기를 알게 됐다” 며“이왕이 면 교사들이 우리의 종이접기 강 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그 교사들

부처님 오신날 기념 봉축법회가 11일 뉴욕 백림사에서 열렸다. <사진제공=백림사>

백림사, 부처님 오신날 기념 봉축법회 뉴욕 백림사(회주 서혜성 스 님) 대웅전에서 부처님 오신날 기념 봉축법회가 11일 열렸다. 이날 법회에서 서혜성 스님 은“부처님께서 사바는 고통속 에서 다져지고, 고통속에서 열매 를 맺고, 고통속에서 행복이 온 다고 하셨으니 지금 이 순간 올 바른 깨달음으로 불국토를 건설

해외 범죄경력증명서 제출 의무화 한국국적 회복 신청 서류 늘어

한국의 종이접기를 배우는 미국의 초등학교 교사들.

죄경력증명서를 내야 한다. 다만 미성년자이거나 국내 입 국 후 체류자격변경허가, 귀화허 가 또는 국적회복 등의 신청 때 본국 범죄경력증명서를 이미 제 출했다면 예외 대상이다. 국적법 상 특별 공로자 또는 인재, 그리 고 60세 이후 국적회복 신청자도 해외범죄경력증명서 제출 예외 대상이 될 수 있다. 범죄경력증명서는 해당국의 관련 기관이 발급한 공적문서로, 해당국 내에서의 모든 범죄 경력 이 포함된 증명서여야 한다. 발 급 정부의‘아포스티유’확인이 필수적이다.

하자” 고 설법했다. 불국토는 아 미타불이 살고 있다고 전해지는 국토다. 법회에는 덕생 스님과 커네 티컷 대연사 주지 대산 스님, 보 각 스님, 보성 스님 등과 윤여태 저지시티 시의원 부부 등 뉴욕· 뉴저지 일대 불자들이 참석해 행 사의 의의를 더했다.

아포스티유는 협약에 따라 문 서의 관인이나 서명을 대조해 진 위를 확인해 주는 것으로, 전 세 계 103개국이 이 협약 가입국이 다. 그러나 아포스티유 미가입국 인 중국의 경우‘중국 공증처 공 증과 외교부 인증’ 을 거쳐 우리 나라 주재 중국 공관의 영사 확 인이 있어야 한다. 범죄경력증명서의 유효기간 은 귀화 허가 또는 국적 회복 신 청일로부터 6개월이다. 법무부는 결혼이민자로서 비 자를 발급받을 당시 범죄경력증 명서를 제출했다고 하더라도 여 타 목적으로 출국한 경우 해당 국가에서 6개월 이상 체류했다 면 귀화 허가 때 범죄경력증명서 를 내도록 규정했다.

힐러리(오른쪽)와 그의 어머니 도로시 하웰 로댐 여사(가운데), 힐러리의 외 동딸 첼시.

“내 어머니는 치열하게 강한 여성” 힐러리, 6월 출간 예정 ‘회고록’서 밝혀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힐러리 클린 턴 전 국무장관이 작고한 어머니 도로시 하웰 로댐 여사를“치열 하게 강한 여성” 으로 회고했다. 12일 패션전문지‘보그’ 가입 수해 전한 클린턴 전 장관의 회

고록 중 일부 내용에 따르면 그 는“어머니와 가깝게 지내던 시 간은 나에게 매우 큰 편안함을 줬고, 특히 200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끝난 뒤의 어려운 때 더 그랬다” 고 밝혔다. 2008년 클린턴 전 장관은 당내 경선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 LA서 드라마 상영회 개최 ‘별에서 온 그대’ 와‘기황후’ , ‘밀회’등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우리 드라마 작품을 북미 지역의 방송콘텐츠 시장에 선보이는 자 리가 마련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4일 북 미의 대표적인 방송콘텐츠 시장 인‘엘에이 스크리닝’기간에 한 국 드라마 공개상영회인‘케이드라마 인 엘에이’행사를 처음

이 학생들을 마스터로 키울 수 있게 하려고 지난달 클래스를 개 설했다” 고 밝혔다. 103년 역사를 가진 코헹가초등학교는 지난 1991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한국 어 교육을 실시했다. 노영혜 이사장은“종이접기 와 종이문화 세계화를 위해 지난 2003년 워싱턴DC에 종이접기문 화 세미나 1호를 열고, 한글학교 를 중심으로 미국내 종이접기 문 화 전파에 힘써 왔다” 며“이번 교사들의 자격증 취득은 미국 정 규학교와 주류사회에 새 한류를 창조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에게 패했 다. 클린턴 전 장관은 평소에도 “상원이나 국무부에서 긴 하루 를 보내고 집에 돌아오면 작은 식탁의 어머니 옆자리로 미끄러 져 들어간 다음 모든 말들을 쏟 아내곤 했다” 고 돌이켰다. “트라우마와 방치” 가 어머니 의 어린 시절을 상징했다고 털어 놓은 클린턴 전 장관은 어머니로 부터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이겨 낸 비결로“내 인생의 중요한 순 간마다 누군가가 친절함을 보였 다” 는 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 다. 클린턴 전 장관은“1993년 아 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너무 일 렀고 미처 하지 못했던 일들 때 문에 온통 슬픔에 빠져 있었다” 면서도, 2011년 어머니를 잃은 뒤에는“내가 얼마나 어머니를 그리워하게 될지 생각하면서 울 었다” 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돌아 가신 어머니가“(딸) 첼시에게도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고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회고록‘힘 든 선택들’ (Hard Choices)은 오 는 6월 출간될 예정이다.

연다고 12일 밝혔다. 행사에는 KBS, MBC, SBS를 비롯해 CJ E&M, JTBC 등 주요 방송사들이 참가해 13개 작품을 소개하고 주요 장면을 상영한다. 행사 진행은 드라마‘내 이름은 김삼순’등에 출연한 배우 다니 엘 헤니가 맡는다.


2014년 5월 13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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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내셔널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3, 2014

‘北 막말’워싱턴서 커지는 대북비판론 스탠튼·이성윤“북한 막말 농담 아니다… 살인적 정권” 북한이 지난주 버락 오바마 인권보고서 내용을 거짓말이라 미국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을 거나 적대세력에 의해 조작된 것 향해‘막말’ 을 퍼부은 이후 미국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고 지적했 워싱턴 내에서 대북 비판론이 급 다. 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어“북한을 더이상 아이 취 미국 정부는 과도한 대응을 급해서는 안 된다” 며“북한은 핵 자제하는 분위기이지만 학계와 위기를 고조시키고 세계적으로 싱크탱크에서는 극도의 대북 불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인권위반을 신과 혐오감을 드러내며 김정은 자행하는 살인적인 정권” 이라며 정권의‘막나가는 행보’ 에 보다 단 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정은을 문명사회의 위협으로 문제의 조선중앙통신 기사를 간주해야할 시점” 이라고 비판했 블로그에 올려 미국 사회에 소개 다. 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자문관 이들은 오바마 행정부에 대해 출신 조슈아 스탠튼 변호사와 이 “북한을 달래서는 안 되며 지금 성윤 미국 터프츠대 교수는 12일 까지의 달래기의 결과는 이미 명 (현지시간) CNN에“북한의 막말 백히 드러나 있다”며“북한이 은 농담이 아니다” 라는 제목의 ‘변화만이 살 길’ 이라는 것을 이 기고문을 냈다. 해하도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스탠튼 변호사와 이 교수는 를 중심으로 국제사회가 평양을 “북한의 막말은 그 범죄행위에 압박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비해 약하다” 며“북한의 인종차 하원 외교위 전문위원 출신인 별은 그냥 말이 아니라 실제로 데니스 핼핀 존스홉킨스대 연구 자행되고 있음이 탈북자의 증언 원도 보수전문지‘위클리 스탠더 으로 확인다” 고 밝혔다. 드’ 에 기고한 글에서“오바마 대 또“바지를 입거나 자전거를 통령과 박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타는 여성들에게 벌금을 부과할 집단의 인종주의적 악담과 성차 뿐만 아니라 수천명이 적절한 음 별적 폭언은 더이상 용납돼서는 식도 제공받지 못한 채 성(性)노 안 된다” 고 비판했다. 예로 살고 있다” 며“북한은 동성 핼핀 연구원은“북한이 오바 애자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면서 마 대통령을‘사악한 검은 원숭

국 정부의 집착이 북한에 대한 과도한 비판을 삼가게 하고 있으 며 그에 따라 최근 유엔 북한인 권 조사보고서에 대해서도 별다 른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고 미국 정부에 화살을 돌렸다. 그는“세계 최악의 인신매매 와 강제낙태, 인권남용 등 북한 여성들에 대한 김정은의 굴욕적 대우를 국제사회 가 더이상 묵인해 서는 안된다” 고강 과 비방이 쏟아졌다” 며“북한이 조했다. 언론인 출신인 도널드 커크 반복적으로 박 대통령을 비방함 으로써 노골적으로 유엔의 양성 기고가는 포브스지에 기고한 글 평등 원칙을 위배한 것 아닌가” 에서 북한의 인종차별주의적 막 말을 소개하며“데니스 로드먼과 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그럼에도 미국 조 전직 미국프로농구(NBA)‘드림 야에서는‘북한이 뭐 그렇지’ 라 팀’소속 친구들은 아직 이번 사 는 식의 미온적 반응이 이어지고 태에 대해 아무런 논평을 하지 고 꼬집었다. 있다” 며“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 않고 있다” 이’ 라고 공격하면서 인종비하적 비방을 했다” 며“전시를 제외하 고 어느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 부의 공식 매체로부터 이처럼 비 하를 당한 적이 있느냐” 고 반문 했다. 또“여권신장의 시대에 아시 아의 주요지도자로 선출된 박 대 통령에 대해 무차별적 성적차별

핼핀 “성·인종차별적 폭언에 美정부 왜 침묵하나”

전략폭격기 대거동원 군사훈련 나서 러시아 핵무기대응 전략훈련 실시 4일뒤 미국이 B-2와 B-52 같이 핵 무기 탑재가 가능한 전략폭격기 들을 대거 동원한 군사훈련에 나 섰다. 전략사령부는“미국과 동맹 국들에 대한 전략적 공격을 탐지 하고 억제하기 위해”12일 부터

일 옛소련권 군사협력체‘집단 안보조약기구’ (CSTO)국가 정상 들이 참관한 가운데 전략미사일 군과 우주방어군을 동원한 핵공 격 대응 가상훈련을 실시한 뒤 이뤄지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전략사령부는 이를 의식한

“실제상황과는 무관하다” 오는 16일까지‘글로벌 라이트 닝 14’ 라는 이름의 훈련을 실시 한다고 발표했다. 전략사령부는 이번 훈련에 약 10대의 B-52 폭격기와 최고 6대의 B-2 스텔스 폭격기가 동 원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러시아가 지난 8

듯“이번 훈련은 개념상의 각본 에 따라 약 1년여 전에 계획됐 고, 훈련 시점은 실제 상황과 무 관하다” 고 강조했다. 전략사령부는 미국 내 전술 핵 운용뿐 아니라 사이버 공격이 나 대량파괴무기(WMD) 위협 대 응 등의 임무도 맡고 있다.

미국인 53%가‘선거에 소극적’ 20년來 최고치 선거에 소극적이라는 입장을 보이는 미국인의 비율이 20년 만에 최고치인 53%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비율은 선거에 적극적이라고 답한 응답 자 비율 35%보다 18%포인트 높은 것이다. 갤럽 조사에서 선 거에 소극적이라는 응답자의 비 율은 1994년 45%를 기록했다가 2010년 37%까지 꾸준히 하락해 왔다. 이번 조사에서 선거에 대 해 얼마나 많이 생각하느냐는 질 문에‘꽤 많이’또는‘약간’ 이라 고 답한 응답자 비율의 합계는 26%로 2010년의 37%나 2006 년의 28%보다 낮았다. 지지 정 당별로는 공화당 성향 응답자 가 운데‘적극적’ 인 사람이 42%,

‘소극적’ 인 사람이 50%였다. 민주당 성향인 사람 중에서 는 적극적이라고 답한 사람이 32%였고 소극적이라는 의사를 표한 사람은 55%였다. 갤럽은“선거에 적극적인 지 지자를 더 많이 가진 정당이 중 간선거에서 우세를 보이는 경우 가 많았다” 며“1994년과 2002 년, 그리고 2010년에 공화당이 하원에서 우위를 점하는 상황과 연결됐다” 고 분석했다. 그러나 갤럽은“올해 조사에 서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도 적극 성을 가진 유권자의 비중이 높지 않으므로 지금 상황이 공화당에 꼭 유리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 다” 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4일부 터 30일까지 미국인 1천51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 는 95% 신뢰수준에서 ±3%다.

미국 로키산맥을 포함한 북서부 지역에 12일 때아닌 폭설과 폭풍 등이 몰아쳐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고속도로가 폐 쇄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콜로라도주 볼더 지역에 내린 폭설로 대지가 갑자기 은빛 세계로 변한 모습. 5월에 이러한 눈이 내리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이다. 기상 전문가들은 북미 대륙 북방에서 거대한 찬 공기덩어리가 유입되면서 기상이변이 생겼다며 하루나 이틀 뒤 정상적인 봄 날씨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북서부, 기상 이변에‘몸살’… 폭설에 강풍 북서부 지역에 때아닌 폭설이 내리는가 하면 강력한 폭풍과 토 네이도까지 닥치는 등 기상 이변 에 몸살을 앓고 있다. 12일 언론에 따르면 콜로라 도주에서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폭설이 내려 나무가 쓰러지고 전 기가 끊기는 피해가 잇따랐다. 강설량은 12㎝나 됐다. 로키 산맥 언저리에서 가장 규모가 큰 덴버 국제공항도 전기 공급이 원활치 않아 에스컬레이 터와 엘리베이터 가동이 일시 중 단됐다. 공항 대변인 줄리 스미스는 비상 발전기로 대부분 공항 기능 은 정상적으로 유지됐지만 악천 후 때문에 27편의 항공편이 취소 됐다고 밝혔다. 공항 직원들은 얼어붙은 활주 로를 녹이고 눈을 치우느라 밤을

새웠다. 덴버 지역은 월요일인 12일 오전 출근 대란이 벌어졌다. 교 통사고가 줄을 이었고 사망사고 도 1건 일어났다. 국립기상청 콜로라도 사무소 데이비드 바진브러치는“덴버 지역에서 5월에 이런 눈이 오는 것은 이례적인 현상” 이라고 말 했다. 와이오밍주에서는 700㎞ 에 이르는 고속도로가 폭설로 폐 쇄됐다. 와이오밍주 남동부 지역은 통 행을 멈춘 대형 트럭이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오클라호마주와 아칸소주에 는 4인치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홍수 주의보가 발령됐다. 네브래스카주 동부 지역에는 폭풍과 토네이도가 들이닥쳐 많 은 가옥 지붕이 날아가고 주민들

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로 인해 서튼, 갈랜드, 코르 도바, 데이킨 등에서는 무더기 정전 사태도 빚어졌다. 일리노이주와 인디애나주, 아 이오와주 일부 지역도 정전을 겪 었다. 애리조나주와 뉴멕시코, 그리 고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은 고온건조한 강풍이 불어 화재 주의보가 발령 됐다. 위스콘신주와 아칸소주, 루이 지애나주, 텍사스주에는 홍수 경 보가 내려졌다. 기상 전문가들은 북미 대륙 북방에서 거대한 찬 공기 덩어리 가 유입되면서 형성된 저기압 때 문에 이런 기상 현상이 생겼다면 서 하루나 이틀 뒤 정상적인 봄 날씨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이너 하원의장“젭 부시 대선 출마 권유” 미국 공화당의 최고 실세로 꼽히는 존 베이너 하원 의장(오 하이오·사진)이 젭 부시 전 플로 리다 주지사에게 2016년 대선 당내 후보 경선 출마를 권유했 다. 12일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 르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히스패닉 상공회의소 모임 에 참석한 베이너 의장은 아직 시기가 이르다며 조심스러워하 면서도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 부시 전 주지사에게 강한 호감을 가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베이너 의장은“내 친구인 젭 부시 전 주지사가 훌륭한 대통령 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경선에 나서도록) 몇 차례 팔꿈치로 쿡 찔렀다” 고 말했다.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랜 드 폴(켄터키), 테드 크루즈(텍사 스) 등 연방 상원의원‘삼총사’ 가 공화당 대권 잠룡으로 거론되 는 상황에서 당 핵심 인사인 베 이너 의장이 젭 부시에 대한 호 감을 숨기지 않은 것이다.

아버지(조지 H.W. 부시), 형 (조지 W. 부시)에 이어 한 가문에 서 세 번째로 미국 대통령에 도 전하는 젭 부시 전 주지사는 아 직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각종 모임에서 강점인 교육 개혁을 설파하고 이 민자 옹호론을 내세워 버락 오바 마 대통령의 이민 개혁 정책에 반기를 든 당내 대권 경쟁자들과 차별화를 시도하며 준비된 지도

자로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는 평 가를 받고 있다. 그의 아들로 오는 11월 중간 선거에서 텍사스주 요직인 랜드 커미셔너에 출마한 조지 프레스 콧 부시도 지난주 정치전문지 폴 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아버지 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열어 두 고 경합 주(州)에서 정치자금 모 금에 나설 것” 이라고 밝힌 바 있 다. 공화당 실세 그룹이 젭 부시 전 주지사를 대권 후보로 낙점하 고 지난달부터 물밑에서 움직이 기 시작했고, 때를 맞춰 형인 부 시 전 대통령도 지난 1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동생이 위대한 대통령이 될 것” 이라고 지원 사격에 나서는 등 우군도 늘고 있다. 한편 베이너 의장은“올해 11 월이면 내 나이 65세” 라며 이번 하원 의원 선거에서 승리하더라 도 2015년까지 의장 임기를 다 채울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 다.


한국Ⅰ

2014년 5월 13일(화요일)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A7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에 정몽준…박원순과 대결

朴대통령, 각료들과 대국민담화 개혁조치 논의

현장투표·여론조사 71%로 압승…“반드시 승리 일궈내겠다”

국무회의 주재…각 부처와 후속조치 의견 조율

정 의원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 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자선출 대회’ 에서 경쟁후보인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을 누르 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이로써 정 의원은 본선무대에서 새정치 민주연합 박원순 현 시장과 대결 을 벌이게 됐다. 정 의원은 국민 참여선거인단의 현장투표(대의원 20%, 당원·국민선거인단 각 30%)와 여론조사(20%)를 합쳐 총 3천198표를 얻어 압도적 표차 로 1위를 차지했다. 정 의원은 현장투표와 여론조 사 지지율을 표로 환산한 총 4천 497표 가운데 71.1%를 얻어 애초 예상을 깨고 압승했다. 정 의원은 현장투표에서 유효 투표수 3천598표 가운데 2천657표 의 몰표를 얻었다. 김 전 총리와

박 대통령은 휴일인 지난 11일 예정에 없던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소집, 세월호 사고 이후 제 기된 여러 문제점에 대해 그동안 관련 전문가 등 다양한 계층으로 부터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대 국민 담화에서 밝힐 개혁조치를 점검한 바 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 스와의 통화에서“수석비서관회 의에서는 수석들과 담화 내용을 조율했다면 오늘은 장관들과 심 도있고 집중적인 토론을 통해 담 화에 담길 내용을 취합, 조율하게 될 것” 이라고 전했다. 이 논의를 거치면 대국민담화에 담길 사과 의 내용과 국가재난마스터플랜의 수립, 관피아(관료 모피아) 척결 을 비롯한 공직사회 혁신 방안 등 세월호 참사 수습 후속조치의 밑 6.4 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왼쪽)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시장 후보 정몽준 . 박원순 비교표

이 최고위원은 각각 724표와 217 표로 뒤를 이었다. 여론조사에서도 정 의원은 60.2%(환산표수 541표)를 얻어 각 각 26%(234표)와 13.8%(124표)를 얻은 김 전 총리와 이 최고위원을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정 의원은 후보 수락연설에서 “6월4일 반드시 승리를 일궈내겠 다. 우리 모두 손잡고 본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자”면서“사랑하는 서울시민의 힘으로 우리 서울에

새로운 꿈과 희망을 보여드리겠 다” 고 밝혔다. 정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 한 막내아들의 페이스북 글 논란 과 관련,“제 아들의 철없는 짓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제 막내아 들 녀석도 너그럽게 용서해주시 길 바란다” 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비박계’대표주자 가운데 한 명인 정 의원은 1988년 13대 총선 에서 무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이후 19대 국회까지 지역구로만 내리 당선된 7선 의원이다. 2009~2010년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대표를 지냈다. 지난 2002 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지며 부친 인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에 이어 대권을 꿈꿨지만 민주당 노무현 후보와의 후보단일화로 대선 막바지에 꿈을 접어야 했다. 당시 대선 직전 후보단일화 파기 를 전격 선언, 한동안 정치적 시련 을 맞기도 했다.

이완구“1기내각 대통령 잘보필못해…고언 자주하겠다” “2기내각, 업무이해도·조직장악력·책임감·정무감각 갖춰야” “세월호참사 재발방지대책 졸속으로 끝내면 역사에 죄짓는 것” 새누리당 이완구 신임 원내대 표는 13일 향후의 당정청 관계설 정에 대해“건강한 긴장관계가 지 속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고언 을 자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 와의 인터뷰에서“당정청은 철학 과 가치를 공유하는 동시에 건강 한 긴장관계를 유지하는 공동운 명체로, 동반자적 관계가 가장 이 상적인 형태” 라면서 이같이 밝혔 다. 이 원내대표는 또 지금의 박근

혜정부 1기 내각에 대해“저의 40 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능력과 더 년 공직 경험으로 볼 때 독립적이 불어 지난 60년간의 각종 적폐를 지 못한 것 같다. 독립적이라고 함 과감하게 도려 낼 무서운 추진력 은 업무이해도, 조직장악력, 책임 과 업무 장악력을 갖춘 인사들을 감, 사명감, 연관 부서와의 협력관 포진시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계, 내각 전체를 바라보는 조망능 국무총리의 자질과 관련해선 력을 두루 갖추고 행동하는 것을 “장관이 갖춰야 할 기준에 더해 말하는데 그런 면에서 1기 내각은 노련함과 카리스마, 지휘능력, 리 대통령을 잘 보필하지 못했다” 고 더십, 정치력, 정무감각 등을 골고 지적했다. 루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고 주장 그러면서“앞으로 2기 내각에 했다. 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모든 것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야당의 국정조사·특검·청문회 요구에 대해선“방법이나 형식은 뉴욕본사 : 45-22 162nd St. #2B Flushing, NY11358 중요하지 않고 재발방지에 도움 대표전화 : (718) 939-0900 / 팩스 : (718) 939-0026 이 된다면 뭐든지 다 좋다”면서 Copyright @ 2005 The Korean New York Daily 뉴저지지국 : (201) 943-3351 “다만 미국이 9·11 테러 당시 2년 기사제보 : (718) 939-0047 에 걸쳐 철저히 조사하고 약 200 정금연 : 발행인 한국지사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1-11 한서빌딩 만 페이지의 보고서를 냈듯이 우 전화 : (02) 780-8831 / 팩스 : (02) 780-8829 E-Mail : edit@newyorkilbo.com 리도 만반의 준비를 갖춰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해야 한다. 졸속으 로 끝내면 역사에 죄를 짓는 것” THE KOREAN NEW YORK DAILY is published daily except Sundays and holidays.

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여야 관계 에 언급,“여야가 협력을 안 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 아간다. 우리가 먼저 양보하고 경 청하고 타협하는 자세로 선진정 치의 시발점을 만들고 싶다” 면서 “그런 차원에서 여야 원내대표단, 정책위의장단, 상임위원장 및 간 사단 합동 워크숍 같은 것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고 희망했다. 그는 공직 개혁 방안에 대해 “관피아(관료+마피아) 이런 것은 제도만 개선한다고 해결되는 문 제가 아니다. 공기업이든 산하기 관이든 견제와 균형이 잘 작동되 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밝혔 고, 국회 선진화법의 보완책으로 는“ ‘그린 라이트법’ 이라고 해서 무쟁점법안 같은 것은 좀 신속히 처리해주는 등 운영의 묘를 살렸 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각 부처 장관들과 세월 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사과 및 후속 개혁조치 발표 담화에 담길 내용을 논의한다.

그림이 그려질 전망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이처럼 청와대 참모진 에 이어 각 부처 장관들과 의견 조율 과정을 거침에 따라 대국민 담화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 다. 이르면 이번 주중 늦어도 내 주초에는 담화가 발표될 것이라

는 전망이 나온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1일 수석회의 종 료 후 브리핑에서“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최종적인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조만간 직접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할 예정”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여야, 세월호 국정조사요구서 공동 제출키로 與 김재원, 野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회동서 합의 여야는 12일 세월호 참사의 진 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 를 공동으로 제출하기로 했다. 원내 협상창구인 새누리당 김 재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 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회 동 후 기자들을 만나“국정조사요 구서를 여야가 공동으로 발의하 기로 했다. 방법이나 대상, 목적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향 후 계속 의견을 조율하기로 했다” 여야 원내 협상창구인 새누리당 김재원 고 전했다. (오른쪽),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원내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여 수석부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취임 후 야가 공동으로 국정조사를 요구 처음으로 만나 5월 임시국회 일정 협의 하는 것이 국민이 보기에도 좋을 하고 나서 악수하고 있다. 것” 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요구서 발의 시기 및 국정조사 실시 시기 여야 원내수석이 12일 국회에 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일치를 보 서 취임 후 처음으로 만나 5월 임 지 못했다. 시국회 일정 협의하고 나서 취재

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영록 원내수석부대표는“야 당은 가능하면 19일 이전에 요구 서를 제출하고 이후에도 원구성 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하자는 입 장”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회 농해수위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이 나 해양경찰청장 등을 부를지 등 에 대해서도 여야의 의견이 갈리 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원내수석 부대표는 13일에 다시 만나 국정 조사 세부내용 및 5월 국회 일정 을 조율할 계획이다. 새누리당 이 완구, 새정치연합 박영선 원내대 표는 전날 공동기자회견에서 5월 임시국회 소집을 위한 본회의를 이번 주 중에 열고 관련 상임위를 이날부터 가동하기로 했다고 발 표했다. 또 후반기 원구성 논의는 5월 임시국회가 열리는 첫날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박영선“세월호국조, 전직대통령도 성역없이 조사해야” “대통령, 사과와 스스로 자신을 조사해달라는 자세 필요”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 대표는 13일 세월호참사의 철저 한 진상규명을 위해서는 성역없 는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필요 하면 전직 대통령도 국정조사 대 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금주중 예상되는 박근혜 대 통령의 대국민담화와 관련,“진심 어린 사과를 바탕으로 진상조사 를 제대로 할 수 있게 정부가 뒷 받침해준다고 해야 한다”면서 “스스로 자기 자신을 조사해달라 고 얘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세월호 사건 은 제대로 진상조사를 하려면 적 어도 6개월에서 1년의 시간이 필 요하다고 본다” 며 국회 상임위 차 원 활동과 국정조사, 특별검사 도 입 등의“단계적 접근이 필요하 다” 고 밝혔다. 일각에서 내각 총사퇴를 주장 하는 것과 관련,“지방선거가 끝 나고 내각이 이 부분(세월호참사) 에 관해 책임져야 한다” 면서“차 기 청와대와 내각은 중립적 위치 에서 시각을 다양화하고, 을(乙) 의 입장에서 모든 걸 생각하는 청

와대와 내각이 돼야 한다” 고 주문 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관 피아(관료+마피아) 문제’ 가 부각 되고 있는 것과 관련, 박 원내대표 는“일명‘김영란법(부정청탁금 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에 원칙 찬성하고 올해 안에는 통 과시켜야 한다” 고 강조했다. 개헌문제에 대해선“대통령 권한 분산 등 헌법에 손봐야할 부 분들이 많이 있다” 며“올 연말쯤 부터 개헌논의를 시작해서 차기 총선전에는 결론을 짓고가야 한 다” 고 의견을 밝혔다.


A8

한국Ⅱ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3, 2014

금융당국, 유병언 관련 수협·신한캐피탈 특검

檢,‘세월호 실소유주’유병언 16일 출석요구

기업銀, 세월호 참사 후 천해지에 30억 대출

피의자 신분…수백억대 횡령·배임·조세포탈 의혹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 독원은 여객선 세월호 참사에 연 루된 청해진해운 관련사에 대출 해준 수협 조합들에 대한 점검을 위해 지난 9일 수협중앙회에 대한 특검에 돌입했다. 유 전 회장 일가의 관련사는 지주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를 포 함해 청해진해운, 천해지, 아해, 다판다, 세모, 문진미디어, 온지 구, 21세기, 국제영상, 금오산맥 2000, 온나라, 트라이곤코리아 등 20여개가 넘는다. 수협중앙회는 2012년 유병언 전 회장 일가가 실소유주인 티알 지개발전문자기관리부동산투자 회사에 65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 싱(PF) 대출을 해줬다. PF대출은 사업자의 신용이나 물적 담보가 아닌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담보 로 자금을 빌려주는 방식이다. 유병언 전 회장 일가와 관련사 에 억대 규모의 대출해준 신한캐 피탈에 대해서도 금감원은 지난 9 일 특검에 나섰다. 금융당국 관계자는“유병언 전 회장 일가와 관련된 대출은 모두 들여다보기로 했기 때문에 수협 중앙회와 신한캐피탈에 대해서도 최근 특검에 돌입했다”면서“대 출 내역을 세부적으로 조사해 부 실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밝혔 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 를수 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 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유병언 (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 운 회장)에게 오는 16일 오전 10시 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고 13 일 밝혔다. 유 전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을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검사의 정당 한 출석 요구에 응하는 것은 국민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검찰은 전날 소환 일정을 조율 하기 위해 기독교복음침례회(일 명 구원파)의 본산으로 알려진 금 수원을 찾았으나 신도들의 반발 로 내부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지난 12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소환에 유 전 회장의 장남 대균(44)씨가 불응하 자 강제 구인 절차에 들어갔다.

세월호, 기상악화로 사흘만에 수중수색 재개 금융당국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사의 비리 파악을 위해 시중은행과 신용협동조합에 이어 수협중앙회와 신한캐피 탈에 대한 특별 검사에 나섰다.

앞서 금융당국은 유 전 회장 관련사에 대출해준 산업은행 등 은행들에 대해 특별 검사를 벌이 는 과정에서 담보를 충분히 잡아 외형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나 대 출이 원래 목적대로 쓰이는지에 대한 감독을 소홀히 한 점을 일부 발견했다. 종교 관련 신협을 중심 으로 10여곳을 특별 검사하면서 일부 대출에서 문제점을 적발했 다. 이들 신협의 대출 규모는 200 억원이 넘는다. 현재 특검을 받는 기업은행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

난 당일 유 전 회장의 관련사인 천 해지에 30억원을 대출을 해준 것 으로 파악됐다. 이는 세월호 참사 이전에 대출 승인이 났던 건이어 서 기업은행은 사고 여부와 상관 없이 원칙에 따라 대출해준 것으 로 알려졌다. 조선업체인 천해지 는 세월호를 운영한 청해진해운 의 최대 주주다. 천해지는 지난해 업무상 연관성이 없는 프랑스 현 지법인인‘아해 프레스 프랑스’ 와 18억7천382만원 규모의 매입거 래를 한 사실과 19억원의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상황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기 업은행이 세월호 참사 후 유병언 전 회장 관련사에 대출해준 것으 로 알고 있다” 면서“다만 세월호 참사 전에 대출이 승인된 건이어 서 이에 대해 제재하기 애매한 상 황” 이라고 덧붙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천해지의 대출금이 곧바로 협력회사 원자 재 구매 등을 위한 결제 대금으로 들어가 별다른 문제점은 없었다” 고 해명했다.

안산 합동분향소 개장 20일째…방문객 50만명 육박 방문객, 유족들 요청하는 진상규명 서명운동에도 동참 세월호 침몰사고 27일째를 맞 는 12일. 앙칼진 봄바람에도 아랑곳하 지 않는 듯 희생자를 애도하는 추 모행렬은 이날도 여전히 이어졌 다. 시간이 지나면서 찾는 이는 다 소 줄었으나 애도하는 마음만큼 은 변함이 없었다. 지난달 23일 경기도 안산시 단 원구 고잔동 올림픽기념관 실내 체육관에 설치된 임시 합동분향 소가 29일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로 이전되 면서 안산에서 합동분향소가 운 영된 지 이날로 꼭 20일째를 맞았 다. 분향소에는 오후 4시 현재 오 늘 하루에만 2천200여명이 다녀가 임시·공식 합동분향소 누적 방 문객 수는 49만7천여명을 기록했 다. 이날 밤이나 다음날께 방문객 수는 5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 상된다. 추모객들은 진심을 담아 분향한 뒤 눈물을 훔치며 출구로 나와 유족들이 요청하는 진상규 명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10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 구 초지동 화랑유원지 내‘세월호 참사’희생자 정부 합동분향소 주 변에서 안산시민사회연대가 준비 한 노란리본 잇기 추모행사가 열 려 많은 시민들이 노란리본을 연 결하며 희생자들의 안식을 기원

의 당연한 의무” 라며“자녀들이 잠적한 것은 상당히 뜻밖인데 유 병언씨는 사회적 지위가 있어 당 연히 출석할 것으로 생각한다” 고 말했다. 검찰은 유 전 회장마저 특별한 이유없이 소환 요구에 불 응할 경우 체포영장 발부 등을 통 해 신병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유 전 회장이 머 무르는 것으로 알려진 경기도 안 성 소재 금수원에 강제 진입하는

11일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추모객들이 정부 공식 합동분향소를 방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하는 동시에 철저한 진상 규명을 약속하고 있다. 흰 마스크를 쓰고 침묵시위를 벌이는 유족들을 먼 발치서 바라보며 가슴 아파하는 가 하면, 유족들의 두 손을 꼭 붙 잡고 위로해주기도 했다. 분향소를 나서며 인근 벽면 게시판에 정성어린 추모글 메 모지를 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 다. 분향소로 향하는 화랑유원 지 내 오솔길에서는 추모객들 이 남기고 간 노란색 리본이 바 람과 함께 물결을 이뤘다. 매일 되풀이되는 광경이지 만 그들이 애도하는 감정 하나 하나는 매일 새로웠다. 추모글 메모는 이젠 붙일 곳

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분향소 벽 면 게시판을 가득 메웠다. 이미 영 구 보관하기 위해 안산시청으로 옮겨진 추모글만 상자(가로 40㎝ ·세로 30㎝·높이 25㎝)로 6박스

분량이나 된다. 안산시는 보관된 메모가 40만 장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 다고 설명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 발생 28일 째인 13일 기상 악화와 선체 일부 붕괴 위험 등으로 사흘동안 중단 됐던 수중수색 작업이 재개됐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3일 오전 0시 52분부터 민·관·군 합 동구조팀 잠수사들이 수중수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수색은 오전 2시 46분까지 이 어졌다. 그러나 사망자 발견에 따 른 시신 수습 등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정조 시간 인 오전 7시와 오후 1시 15분, 오 후 7시 15분을 전후로 기상상황에

풍랑특보가 해제되면서 12일 오전 전남 진도 임회면 서망항에서 잠수사들을 태 운 해경 경비정(오른쪽)이 사고 해역으 로 향하고 있다.

따라 수중수색을 이어갈 방침이 다. 합동구조팀은 이날 3·4층 선 수 다인실과 3·4층 선미, 4·5층 중앙부를 중심으로 수색을 펼친

다. 장애물과 선내벽면 일부가 휘 어져 접근이 어려운 4층 선미 좌 측 다인실의 경우 선미 중앙 다인 실에서 장애물을 제거하면서 장 비로 벽면을 뚫고 진입을 시도할 예정이다. 이날 전남 곳곳에 안개 가 낀 가운데 진도에도 오전 6시 를 기해 가시거리가 3km로 나타 나는 등 박무가 낀 것으로 나타났 다.이날 오전 사고 해역에는 초속 6∼9m의 바람이 불고 바다의 물 결은 0.5∼1m로 일것으로 전망됐 다. 오후에는 초속 5∼8m의 바람 이 불고 파고는 0.5m 내외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경‘四面楚歌’…감사원 감사 착수 구조‘0명’ 허술한 초기 대응에다가 무능 함마저 드러낸 해경에 대한 본격 적인 검찰 수사와 함께 감사원의 강도 높은 감사가 시작돼 해경이 사면초가에 처했다. 13일 해경에 따르면 감사원은 1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일간 서해지방해양경찰청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특정 감사에 착수한다. 국토해양감사국 1과 21명 내외 로 구성된 감사단은 서해해경청 및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전 분야에 대해 집 중 감사할 계획이다. 특히 세월호 침몰사고 관련 초 동 대응 실태, 대형 재난 사고 대 응 매뉴얼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볼 예정이다. 해경은 세월호 침몰 신고 접수 에서 구조에 이르기까지 우왕좌 왕하며‘골든타임’ 을 허비했다는

13일 해경에 따르면 감사원은 1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20일간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특정 감사에 착수한다.

비난을 받고 있다. 검찰은 해경에 대해 골든타임을 허비한 경위와 선내 진입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 를 줄이지 못한 책임을 물을 것으

로 보인다. 직무태만과 직무유기뿐만 아 니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Ⅲ

2014년 5월 13일(화요일)

이건희 회장 당분간 수면상태서 진정치료 받는다 “안전하고 완벽한 회복 위해 진정치료 지속해야”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장 스텐 트(stent) 시술을 받은 이건희(72) 삼성그룹 회장이 당분간 수면 상 태에서 진정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을 치료 중인 삼성서울 병원 의료진은 12일“(이 회장의) 상태가 안정기에 들어간 것은 사 실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고 완벽한 회복이다. 이를 위해서는 당분간 진정 치료를 지 속하는 것이 필요하다” 는 의견을 밝혔다고 삼성그룹 관계자가 전 했다. 의료진은 이 회장의 의식 회복 을 서두르기보다는 일정 기간 진 정 치료를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 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상황이 좀 달라 졌다. 의료진의 의견을 늦게 전달 받았다” 면서 이런 의료진 의견을 전달했다. 의료진은 저체온 치료를 받아 온 이 회장이 13일 중 의식을 회복 할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데 대해 “환자마다 (상황이) 다르고 의료 진의 판단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면서 이런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 해졌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은 최소한 13 일 이후까지 당분간 수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정 치료는 수면 상태에서 진 정제 등을 투여해 행하는 치료를

11일 오후 이 회장이 입원중인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로비에 설치된 텔레비전에 서 관련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

말한다. 삼성 관계자는“내일 당장 의 식 회복 여부가 판가름날 것처럼 보는 것은 너무 앞서가는 것” 이라 며“단정적, 확정적으로 보는 것 은 곤란하다” 고 부연했다. 앞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이 준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이날 오 전 브리핑에서“(이 회장이) 저체 온 치료를 받고 있으며 (치료를 마칠 때까지) 48시간이 걸린다. 24 시간은 정상보다 낮춰서 내려갔 다가 다시 24시간에 걸쳐 정상 체 온으로 끌어올린다” 고 설명했다. 이런 설명에 따라 저체온 치료 를 마치고 정상 체온을 회복할 때 까지 48시간이 걸린다고 봤을 때

이 회장의 의식 회복 여부가 13일 오전 중에는 파악될 수 있을 것으 로 관측됐다. 지난 10일 밤 심근경색을 일으 켜 순천향대학 서울병원에서 심 폐소생술(CPR)을 받고 11일 새벽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와 입원한 이 회장은 11일 오전 2시 7분께 스 텐트 시술을 받은 직후부터 24시 간가량 저체온 상태를 유지했다. 이 회장은 스텐트 시술 직후부 터 48시간이 경과하는 13일 새벽 에는 저체온 치료를 일단 마칠 것 으로 보인다. 이후에는 의료진이 밝힌 대로 수면 상태에서 진정 치료를 받게 된다. 저체온 치료는 환자 체온을

최저 32℃까지 낮추는 저체온 유 도에 이어 저체온 유지, 정상체온 (36.5℃) 회복의 단계로 진행되며 시간당 0.25℃씩 체온을 높여도 정상체온 회복까지 최소 12시간 이상이 걸린다.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은 “심장 기능이 회복돼 심폐보조기 인 에크모(ECMO)를 12일 아침 8 시 30분 제거했으며, 제거 이후에 도 안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고 의료진의 설명을 전했다. 기관지 삽관을 한 상태로 입원 한 이 회장은 전날 오후부터 자가 호흡이 가능해진 이후에도 이날 새벽까지는 에크모를 붙이고 있 었다. 저체온 치료는 인체조직에 혈 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혈 류공급이 재개되면 활성화 산소 등 조직에 해로운 물질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체온을 낮춰 세포 대사를 떨어지게 함으로써 조직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 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저체온 치료를 받는 동안 환자 는‘깊은 수면’상태를 유지한다. 의료진은 이날 온종일 이 회장 의 병세를 주의 깊게 살폈으나 급 박한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 졌다. 의료진은 뇌파검사 등 필요한 검사를 모두 수행하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중국, 광복군기념비 건립 공식확인…“역사 기억해야” 이달 29일께 제막식 행사 열릴듯 중국 외교당국이 산시(陝西) 성 시안(西安)에 설치 중인 것으 로 알려진 우리 임시정부 산하 광 복군 주둔지 기념비 사업이 사실 상 완료단계에 있음을 공식 확인 했다.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 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광복 군 기념비 사업 추진 상황을 확인 해달라” 는 요청에“항일전쟁 기 간 조선반도(한반도)에서 온 많은 인자하고 지조 있는 지사들이 중 국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일본 제국주의침략에 맞서 싸웠다” 며 “시설물은 기본적으로 준공됐고 (조만간) 제막식이 있을 것으로 안다” 고 밝혔다. 또‘(예상되는) 일본 측 반발에 대해서는 어떤 입 장이냐’ 는 물음에는 중국이‘외 국기념시설물 건립 규정’ 에 따라 광복군 주둔지 기념비를 세우기

로 결정했다는 점을 거론하며“정 상적인 마음으로 본다면 그것을 설립하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겠 는가. 모든 국가와 민족, 개인은 모두 역사를 명확히 기억해야 하 고 그래야 더욱 훌륭한 미래가 있 다” 고 답변했다. 이번 기념비 설치는 박근혜 대 통령이 작년 6월 29일 시안에서 자오정융(趙正永) 산시성 당서기, 러우친젠(婁勤儉) 성장과 면담하 면서 광복군 유적지 표지석 설치 사업의 허가를 요청함으로써 본 격화됐다. 기념비 제작의 기본사 항은 대부분 마무리됐으며, 이달 말 제막식이 열릴 것으로 알려졌 다. 우리 정부의 한 당국자는“광 복군 기념비 제막식 일정이 29일 로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1인당 GDP 2만4천弗‘세계 33위’…5년새 8계단↑ 구매력 기준 1인당 GDP는 세계 27위, 명목 GDP 규모는 세계 15위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 산(GDP)은 세계 33위로, 5년 전 보다 여덟 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 타났다. 구매력을 기준으로 한 1인당 GDP도 세계 35위에서 27위로 순 위가 올랐다. 12일 기획재정부가 입수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세 계경제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3년 기준으로 GDP를 인구로 나눈 한 국의 1인당 명목 GDP는 2만4천 329달러로 전 세계에서 33위를 기 록했다. 이는 2012년의 2만2천590 달러보다 1천739달러 늘어난 것이 다. 한국의 달러표시 1인당 명목 GDP 순위는 2008년 41위에서 2009년과 2010년 37위, 2011년 36 위, 2012년 34위에서 2013년 33위 로 해마다 조금씩 올랐다. 지난해 기준 1인당 GDP가 가 장 높은 나라는 룩셈부르크로 11 만423달러였다. 노르웨이(10만318 달러), 카타르(10만260달러), 스위 스(8만1천323달러)가 뒤를 이었 다. 한국과 1인당 GDP가 비슷한 나라는 키프로스(32위·2만4천 761달러), 사우디아라비아(31위· 2만4천847달러), 오만(30위·2만5 천288달러) 등이다. 미국(9위·5만3천101달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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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다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외 환은행 본점에서 관계자가 외화를 정리하고 있다.

거주자 외화예금 584억弗…사상 최대 또 경신 中위안화 증가세 지속…美달러화도 크게 증가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이 다 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거주 자 외화예금 현황’자료를 보면 지난 4월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 금은 584억2천만달러로 전월보다

73억2천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 는 국내에 주소를 둔 법인이나 6 개월 이상 머무르는 내·외국인 을 뜻한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사 상 최대치를 거듭 경신하면서 2월 526억8천만달러까지 늘었다가 3

중국 외교당국이 산시(陝西)성 시안(西 安)에 설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우리 임 시정부 산하 광복군 주둔지 기념비 사 업이 사실상 완료단계에 있음을 공식 확인했다. 사진은 천으로 가려진 기념 비석.

월에는 511억달러로 소폭 줄었으 나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정진우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기관투자자의 차익거래 를 위한 위안화 예금 증가세가 이 어진데다 달러화 예금이 기업의 수출입대금 예치로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 이라며“특이 요인이 없는 한 당분간 거주자 외화예금 은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 다” 고 설명했다. 통화별로 보면 전체의 72.7% 를 차지한 미국 달러화 예금(424 억7천만달러)이 3월보다 47억8천 만달러 증가했고 위안화 예금은 99억1천만달러(17.0%) 규모로 20 억2천만달러어치 늘었다. 유로화(22억5천만달러· 3.8%)는 1억6천만달러어치 늘고 엔화(25억5천만달러·4.4%)는 1 억4천만달러, 기타통화(12억4천 만달러·2.1%)는 2억2천만달러 어치 각각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에 예치 된 외화예금이 403억8천만달러로 한달전보다 42억3천만달러 늘고 외은지점 외화예금은 180억4천만 달러로 30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524억7 천만달러)이 66억7천만달러 증가 하고 개인(59억5천만달러)은 6억5 천만달러 늘었다.

기재 차관“투기세력 가세하면 문제…환율 계속 주시”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세계 33위로, 5년 전보다 여덟 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명동거리가 나들이 시민 등으로 붐비고 있다. 독일(18위·4만4천999달러), 일본 (24위·3만8천491달러) 등은 한국 보다 1인당 GDP가 많았다. 러시 아(51위·1만4천818달러)와 브라 질(62위·1만1천310달러), 중국 (85위·6천747달러) 등은 한국보 다 순위가 아래였다. 한국의 실질적인 소비능력은 1 인당 GDP 수준보다 높았다. 실질적인 소비 가능 수준을 보 여주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

국의 1인당 GDP는 지난해 3만3 천189달러로 세계 27위를 기록했 다. 2012년 3만1천949달러보다 1천 240달러 늘어난 수치다. 5년 전인 2008년 한국의 PPP 기준 1인당 GDP는 2만7천334달 러로 세계 35위였다. PPP 기준 1 인당 GDP로 보면 한국과 비슷한 나라는 이스라엘(3만4천770달러), 핀란드(3만5천616달러), 바레인(3 만4천584달러) 등이다.

한편, 한국의 명목 GDP 규모 는 지난해 1조2천218억달러로 2012년 1조1천296억달러보다 922 억달러 늘었다.전 세계에서 열다 섯 번째로 큰 규모다. 한국의 경제 규모는 5년째 세계 15위를 유지하 고 있다. 지난해 경제규모 1위인 미국의 GDP 규모는 16조7천997 억달러로 2위인 중국의 9조1천813 억달러와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 다.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 직임을 24시간 지켜보고 있다” 고 일 원·달러 환율의 쏠림 현상을 강조했다.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들어 원·달러 추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리 환율 급락세가 잦아든 것에 대해 츠칼튼호텔에서 열린‘세계은행 “일방적인 쏠림 현상을 좌시하지 기업환경개선 국제컨퍼런스’환 않겠다는 당국의 의지에 외환시 영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장이 반응한 것이라고 본다” 고말 “여전히 원·달러 환율의 쏠림 현 했다. 상을 우려하고 있다” 며“지난 한 추 차관은 기준금리에 대해서 달간 환율이 분명히 가파르게 움 는“한국은행과 기재부가 계속해 직였다” 고 말했다. 서 경제상황 인식에 대해 대화하 추 차관은“투기세력 등이 가 고 있다”며“금융통화위원들이 세하면 정상적 수급을 뛰어넘은 시장의 기대까지 고려한 여러 상 환율 움직임이 나타나기 때문에 황을 판단해 (기준금리를) 잘 결 문제” 라면서“당국에서 환율 움 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미시적 경제 대응책이 추가로 필요한지 경제지표들을 분석해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세월호 참사가 소비경 기, 관광 등 실물경제에 분명한 영 향을 미치고 있다” 며“하반기 경 제방향을 결정할 때 세월호 참사 로 인한 영향을 종합적으로 판단 해 반영할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추 차관은‘세계은 행 기업환경개선 국제컨퍼런스’ 환영사에서 기업 관련 제도와 정 책 등 기업환경을 지속적으로 개 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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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일보·THE KOREAN NEW YORK DAILY

국제

TUESDAY, MAY 13, 2014

남극 빙하 녹는 속도‘돌이킬 수 없는’수준 NASA 기자회견·사이언스 논문 발표 등 연구 2건 아문센해 지역 빙하… 다 녹으면 해수면 1.2m 상승 남극 서부 아문센해(海) 구역의 빙 하가 녹는 속도가 이미‘돌이킬 수 없 는 수준’ 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는 연 구 결과 두 건이 동시에 발표됐다. 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 승이 기존 전망보다 훨씬 더 빨리 진행 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 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2일 기 자회견을 열어 이 기관 산하 제트추진 연구소(JPL)의 선임연구원인 에릭 리 그노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 교수의 관측 결과를 발표했다. 레이더 관측위 성을 이용해 이 문제를 연구해온 리그 노 교수는“남극 서부의 이 구역(아문 센해) 빙하가 사라지는 것은 막을 수 없 는 일로 보인다” 고 설명했다. 아문센해 구역의 빙하는 모두 다 녹 으면 지구 전체의 해수면 높이를 1.2m 상승시킬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리그노 교수는“이 구역(아문센해 빙하)은 앞으로 수십년, 수백년간 해수 면 상승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할 것” 이 라며“보수적으로 추정하면 모든 얼음 이 (녹아서) 바다로 흘러들어 가려면 수 백년이 걸릴 수도 있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아문센해 빙하가 육지와 맞닿는 경계선을 관측한 결과 과거에

남극 서부 아문센해(海) 구역의 빙하.

는 빙하가 육지와 바로 접촉하고 있었 서치 레터스’ 에 게재될 예정이다. 던 것과 달리 요즘은 빙하가 녹아서 바 같은 날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닷물 위에‘떠 있는’경우가 많아지고 는 미국 워싱턴대(UW)의 이안 주인 교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수 등이 16일자로 발간될 과학 학술지 빙하의 두께가 얇아졌을 뿐 아니라 ‘사이언스’ 에 게재할 남극 빙하 관련 바닷물과 접촉하고 있고 바다 위에 떠 논문의 내용을 공개했다. 서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녹는 속도가 당초 AAAS는 이 논문 내용에 관해 더욱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 엠바고(한국시간 16일 오전 3시)를 걸 명이다. 었으나, 주제가 유사한 NASA 발표가 유럽연합의‘지구 원격관측’ (ERS) 나오자 엠바고 해제 시점을 예정보다 위성 제1·2호기 레이더 관측 자료를 앞당겼다. 분석한 이 연구 결과는‘지오피지컬 리 연구팀은 아문젠해에 있는‘스웨이

아베·네타냐후 “북핵,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12 일 도쿄도 총리 관저에서 회담하고 안 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교도통 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회담 후 열린 공동기자 회견에서“방위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고 언급했고, 네타냐후 총리

는“양국의 동반 관계를 강화를 위한 노력에 감사한다” 고 말했다. 또 두 정 상은 북한 핵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명 하며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는데 의 견을 같이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 다. 아베 총리는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 를 이스라엘의 안보를 위협하는 이란

핵과 비교하며“명백하고 현존하는 위 험” 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대해 네타냐 후 총리는“나는 북핵 문제를‘명백하 고 현존하는 위험’ 이라고 평가한데 대 해 전적으로 동의하며, 이란 핵에도 적 용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두 정상은 또 방위당국 간 교류, 국 가안전보장회의(NSC) 간 정보교환, 사 이버 안보 협력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트 빙하’ (Thwaites Glaciers)를 연구했 다, 레이더 관측 결과에 기반해 컴퓨터 모델링을 한 결과 스웨이트 빙하가 녹 는 속도는 시간이 갈수록 빨라질 것으 로 나타났다. 만약 스웨이트 빙하가 모두 녹는다 면 이것만으로도 지구 전체의 해수면 높이가 60cm 상승하게 된다. 주인 교수는“지금까지는 스웨이트 빙하가 적어도 수천년간 안정된 상태 로 있었다고 생각했으나, 실제로는 빙 하가 사라지는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 을 밝혀냈다” 고 설명했다. 스웨이트 빙하가 모두 녹는 데는 200∼500년이 걸릴 공산이 크고, 오래 걸리더라도 900년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유엔은“산업 혁명 이후 해수면 높이가 19cm 올라갔 으며 2100년이면 26∼98cm 추가 상승 할 것” 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전망조차‘과소추정’ 일 개연성을 지적하는 새로운 연구 결 과들이 잇따라 발표됨으로써 지구온난 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전망이 상향 조 정돼야 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 하람’이 12일 납치된 나이지리아 여학생들의 모습이라며 17분 분량의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보코하람‘피랍소녀들’첫공개 납치 29일만에 “여학생들 무슬림으로 개종” 주장 나이지리아에서 여학생 276명을 납 “여기서 풀어주지 않는 학생들이란 개 치한 이슬람 무장세력‘보코하람’ 이 종하지 않은 학생들을 뜻한다” 고 덧붙 학생들의 모습을 담았다는 17분 분량 였다. 의 영상을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영상은 이어 납치 학생들로 추정되 공개했다. 는 130여명이 야외에 앉아있는 모습을 영상 속 인물들이 납치된 학생들이 보여줬다. 이들은 검정·회색의 히잡 맞으면 학생들의 모습이 공개된 것은 을 쓴 채 앉아 손바닥을 위로 보이고 지난달 14일 피랍 이후 29일 만에 처 코란 첫 장을 외며 기도를 했다. 음이다. 학생으로 추정되는 3명의 인터뷰도 보코하람의 지도자 아부바카르 셰 이어졌다. 이 중 2명은 자신이 원래 기 카우는 영상에서 연두색 배경 앞에서 독교였으나 이슬람으로 개종했다고 전투복을 입고 자동화기를 든 채“우 말했고, 또 한 명은 위해를 받은 적이 리가 학생들을 해방했다. 이들은 이제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영상이 찍힌 장 무슬림이 됐다” 고 말했다. 소나 시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는 보코하람 조직원들이 5년간 현재 학생들의 구출작전을 지원하 수감돼 있다며 그들이 석방되면 학생 는 미국·영국 등은 보코하람의 근거 들을 풀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이자 학생들의 억류지로 추정되는 그는“형제들을 풀어주지 않으면 삼비사 숲을 정밀 수색 중인 것으로 알 학생들도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며 려졌다.

우크라 동부 도네츠크·루간스크주 독립 선포 도네츠크 분리주의 세력, 러시아에 병합도 요청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 간스크주의 분리·독립 주민투표 잠정 집계 결과가 공표된 가운데 12일(현지 시간) 두 지역의 분리주의 세력이 우크 라이나로부터의 독립을 공식 선포하고 나섰다. 도네츠크주 분리주의 세력 지도부 는 러시아에 병합을 요청하기도 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우크라이나 중앙정부와 서방 은 주민투표와 그 결과를 인정할 수 없 다며 반발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의 분리주의 세력이 12일 주민투표 결과를 근 라이나로부터의 분리·독립 주민투표 거로 독립을 선포한 가운데 도네츠크의 한 정부건물 앞에서 기념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개표를 끝낸 도네츠크주의 분리주의 있다. 세력이 먼저 독립을 선언했다. 도네츠크주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 “도네츠크의 주민들은 러시아·벨라 파시즘, 민족주의에서 자유로운 독자 선포한‘도네츠크인민공화국’정부 공 루스와의 통합국가에 재편입되기를 희 적 길, 자유와 법치의 길을 선택했다” 고 강조했다. 동의장 데니스 푸쉴린은 이날 기자회 망해 왔다” 고 주장했다. 견에서“도네츠크인민공화국 주민들 푸쉴린은 그러나 다른 기자회견에 하루 전 친(親) 러시아 분리주의 세 은 11일 주민투표 결과와 공화국 주권 선 도네츠크가 우크라이나 내에 남아 력이 대부분 지역을 장악 중인 우크라 선언에 기초해 지금부터 공화국이 독 광범위한 자치권을 인정받는 연방제가 이나 동부의 이 두 지역에서는 중앙정 가장 현실적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립국가임을 선포한다” 고 밝혔다. 부로부터의 분리·독립을 묻는 주민투 또다른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지도자 표가 치러졌다. 푸쉴린은 이어“도네츠크인민공화 국 주민들의 의사 표시를 고려하고 역 미로슬라프 루덴코는 도네츠크인민공 투표 잠정 집계 결과 도네츠크에서 사적 정의를 회복하기 위해 러시아 연 화국의 최고 국가권력 기구는 최고회 는 투표자의 89%, 루간스크에서는 방에 도네츠크공화국의 편입 문제를 의(의회)와 국가안보회의가 될 것이라 96.2%가 독립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 고 밝혔다.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다” 고 말했다. 다. 투표율은 도네츠크주가 75%, 루간 루간스크주도 뒤이어 독립을 선포 스크주가 81%로 잠정 집계됐다. 그는“도네츠크는 원래 러시아 제국 의 일부였으며 1917년 유혈 재앙(사회 했다. 루간스크주 민선 주지사 발레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주의 혁명) 이후 편의주의적 행정 경계 볼로토프는 이날 집회에서“우리는 키 주민투표 결과를 인정한다는 입장을 에 의해 대러시아로부터 분리됐다” 며 예프 쿠데타 세력의 전횡과 유혈 독재, 밝혔다.


2014년 5월 13일(화요일)

THE KOREAN NEW YORK DAILY

A11


A12

THE KOREAN NEW YORK DAILY

TUESDAY, MAY 13 ,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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