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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터너 시장

이민자 보호 위한‘Office of New Americans’개설 트럼프 당선 후 이민사회 불안 달래며“웰컴 도시 면모 더 강화할 것”표명 지난 11월 8일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예측하지 못한 결과로 귀결되자 당장 2017년 1월 20일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 이후의 정책 들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민정책에 있어 초강경 주의를 고수하며 당장 오바마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시행 한 청소년 추방유예(DACA) 는 존폐 기로에 서있다. 한인동포들은 중남미의 이 민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DACA나 불체자 추방 위험 에 덜 민감하지만 이민정책에 대한 미국 정부의 향후 정책 기조의 변화는 촉각을 세울 수밖에 없다. 다행히 휴스턴 시는 트럼프 가 대통령에 당선되기 이전 이미 이민자들에 대한 ‘웰 컴 시티(Welcome City)’ 를 공식 표명했다.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에는 오히려 웰컴 도시 로서의 입장을 더욱 구체적 으로 정책에 반영시키며 그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선거는 선거일 뿐” 지난 12일(월) 실베스터 터너 휴스턴 시장은 휴스

이 대거 참석했고 지역주민들 도 높은 관심을 보이며 200 여명이 기자회견장에 몰렸다. 터너 시장은 휴스턴에 정 착하려는 모든 이민자들을 위한 시의 서비스를 개선하 기 위해 ‘Office of New Americans’ 를 새롭게 오 픈한다고 발표했다. 이 기구 의 정식 명칭은 ‘Office of New Americans and Im-

별 전담반도 만드는 등 웰컴 시티의 면모를 더욱 강화한 다는 것이다. 터너 시장은 “많은 커뮤니 티 주민들이 두려움 속에 살 고 있고 계속 도시에 남을 것 인지 떠날 것인지를 질문 받 고 있다”며 “이민자, 난민, 그리고 종교에 관계없이 모 든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호 받아야 한다”고 말해 주민

턴 교육구(HISD) 내에 있는 Baker-Ripley Neighborhood Center에서 기자회견 을 갖고 ‘Office of New Americans’의 출범을 공 식 알렸다. 이날 기자회견 장에는 휴스턴 시 관계자는 물론 휴스턴 경찰국, 휴스턴 시의회, HISD 교육구 관계자 들, 휴스턴 주요 방송사와 언 론사, 각 커뮤니티 언론사들

migrant Communities’ 이다. 이 기구는 기존의 ‘Office of International Communities’가 강화된 것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다양한 민 족들이 살고 있는 도시로서, 번창하는 이민자 커뮤니티와 상호 정보교환과 참여를 위 한 정보센터 역할을 수행하 고 이민관련 현안에 대한 특

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터너 시장은 11월 선거 이 전에 존재했던 휴스턴은 지 금도 똑같이 존재한다고 못 박았다. 그러나 폭력이나 범죄 행위 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도 용 납하지 않겠다며 ‘공정하지 만 이민자들에 대한 동정심 을 갖고 있는 도시’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터너 시장은 지난 주 미국 내 17개 도시의 시장들과 합 류해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 앞으로 청소년 추방 유예(DACA) 정책을 유지해 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전 달했다. DACA 프로그램을 통해 약 74만2천명의 서류미비 청소 년들은 추방의 두려움 없이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받 고 워크퍼밋을 받을 수 있다. 휴스턴 경찰국의 신임 아트 아세비도(Art Acevedo) 경 찰국장은 이날 “이민 신분 에 상관없이 범죄 피해를 당 했거나 범죄행위에 대한 정 보가 있으면 휴스턴 경찰국 (HPD)에 도움을 청하라”고 촉구했다. 아세비도 경찰국장 은 이민관련 공무원만큼 경 찰 인력도 2배로 늘릴 것이 며, 늘어나는 범죄를 예방하 고 범죄 예방에 필요한 자원 을 대폭 늘려갈 것이라고 덧 붙였다. 이어서 휴스턴 교육구 (HISD)의 리처드 카란차 (Richard Carranza) 감독 관도 “학교는 절대 안전하 며 교육의 권리가 보호받는 곳”이라면서 “선거는 선거 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웰컴 시티’에 다양한 목소리 전달 노력도 한편 휴스턴 시는 이민자 와 난민들을 환영하는 환경 을 조성하기 위해 조직된 ‘ 윌컴 시티’ 위원회에 지난 9월 공식 사인했다. 현재 미 국내 웰컴 시티 위원회에는 LA, 애틀랜타, 시카고, 뉴욕

등 많은 대도시들이 합류하 고 있다. 휴스턴은 특히 미국 내에서 가장 다양한 인종들이 모여 살고 있는 도시로, 터너 시장 은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다양한 커뮤니티’를 휴스 턴 시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 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애니 스 파커 전 시장이 휴스턴의 특징으로 에너지 도시를 전면 에 내세웠던 것과는 다르다. 터너 시장은 휴스턴은 다 양한 인종과 민족이 공존하 며 살아가는 도시이기 때문에 취업, 교육, 서비스, 제반 지 방정책에 공정함과 포괄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NAE 연구자료에 의하면, 휴스턴 지역의 외국인 거주자 들은 연간 GDP에 1천165억 달러를기여하고 있고 2014년 에는 휴스턴에서 318억 달러 를 소비했다. 이들은 휴스턴 전체 인구 의 1/4 밖에 안 되지만 고용 노동인력의 32%, 자영업자의 42%나 차지하고 있다. 또한 휴스턴에서 외국인 거주자들 이 비즈니스를 소유할 가능성 은 미국인 태생보다 두 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텍사 스에는 전체 인구의 약 17% 가 이민자들로 같은 해 1천 187억 달러의 소득을 올리 면서 전체 소득의 16.8%를 차지했다. 한편 터너 시장은 Office of New Americans 의 오 픈과 더불어 최근 각 커뮤니 티의 다양한 의견과 정보를 취합하기 위한 모임도 활성화 하며 정기 모임을 갖고 있다. 미 시민권자협회의 신현 자 부회장과 휴스턴 시에서 Harry Hayes 국장을 보좌 하며 오퍼레이션 아날리스트 로 근무하고 있는 조앤 송 (Joanne Song) 씨는 현재 코 리안 커뮤니티를 대표해 터너 시장의 Advisory Council member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조앤 송 씨는 지난 9 년간 휴스턴 시에서 근무해 왔는데 최근에는 웰컴 시티 를 홍보하는 내용에 ‘한국 어(Korean)’가 빠져있는 것 을 발견하고 즉각 해당부서 에 시정을 요청, 반영시키기 도 했다.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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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공공기관 및 한인단체 한국 정부 기관

휴스턴 경제단체

총영사관 --------------- (713)961-0186 민주평통 --------------- (8 32)573-7741 교육원----------------- (713)961-4104

경제인협회(홍권의) ------ (713)834-5430 휴스턴지상사협회(심영보) -- (713)871-1174 상공회(데이빗 김) ---------(713)868-8323 한인소매인협회(이정석) ---- (281)235-3419 미용재료상협회(권옥인) ---- (832)752-6894 한인요식업협회(배승원) ---- (832)498-3827

휴스턴 한인단체 한인회(김기훈)----------- (713)984-2066 코리안커뮤니티센터 (안권)-- (713)781-2322 노인회(하호영) -----------(713)465-6588 한인학교이사회(안권) ----- (713)781-2322 한인학교(김선영) ------- (832)928-9616 한빛한국학교(강원웅) ---- (832)265-8741 휴스턴한인간호협회(황영주) (832)819-2294 시민권자협회(송규영) ----- (713)294-1128 체육회(최병돈) ---------- (832)283-0196 이북 5 도민회 (김수명) ---- (832)283-2888 KASH(벤자민 신) ------- (832)633-5689 한미여성회(김은숙) ------ (832)296-7664 Youth코러스이사회(조명희) (281)467-8665 휴스턴장애인부모회(송철) -- (832)455-1144 휴스턴텍사스호남향우회(김남곤)-(713)498-7843 휴스턴 전.현직 기자동우회(김용만)- (281)773-5003

휴스턴 문화예술단체 재미남서부미술가협회 ------- (832)725-4929 목요수채화(이병선) ------- (832)483-7979 오송전통문화원(최종우) --- (832)275-4989 농악단(박종진) -----------(281)854-7856 텍사스사진회(이민구) ----- (832)681-6726 휴스턴한인문화원(박원빈) -- (713)463-4431 미션콰이어합창단(김진선) -- (832)277-0949 김구자무용단 ---------- (713)446-2976 이연화무용단 ---------- (832)382-7970 Youth코러스(지휘자 한종훈) - (409)291-3210 문학동호인회(고영대) ----- (281)857-3578 예술단삼색디딤(김미선)----- (832)722-4424

휴스턴 학술단체 재미과학기술자협회 ----- (713)798-1517 재미한인의학협회남서부지부(이준상)- (713)861-8188

한미에너지석유기술협회------- (713)301-2020 재향군인회미중남부지회(김진석)- (832)428-3100

휴스턴 종교단체

휴스턴 체육단체

기독교교회연합회(박규석) - (832)275-2720 교역자협의회(이인승) ---- (832)264-9566 남침례교텍사스남부지방회(안병성) - (281)804-0669 남선사(염경) ------------ (713)467-0997 정토회 ---------------- (832)798-3357

휴스턴체육회(최병돈) ---- (832)283-0196 휴스턴골프협회(이세홍) -- (832)523-9229 휴스턴용선협회(Steve Cho) - (832)606-7043 휴스턴베드민턴협회(황현민) -(530)304-1350 무도연맹사범친목회(류용규) - (713)641-0047 사격협회(차석준) ---------(832)606-1029 수영협회(윤재학) --------- (832)744-2940 휴스턴농구협회(이광숙)---- (713)208-2867 아이스하키협회(최장규) ----(713)679-3635 야구협회(윤찬억)--------- (713)385-2156 휴스턴축구협회(유지영) --- (832)606-2567 축구동호회 휴스턴OB축구단(이한주) (832)472-3743 휴스턴탁구협회(김기춘) --- (713)371-6587 휴스턴테니스협회(이한준) -- (701)213-6752 휴스턴검도협회(오복현)---- (832)799-2061 휴스턴태권도협회(송철) --- (832)455-1144 세계국술협회(서인혁) ---- (281)255-2550 국제자연무도회(김수) ---- (713)681-9261 볼링협회(송영석) -------- (832)858-0447 소프트볼협회(김장섭) ---- (832)704-6005 씨름/유도협회(박찬호) --- (832)387-1515

휴스턴 봉사단체 난곡장학회(김명용) ------ (832)275-6654 국제가정선교회(채홍남) --- (832)876-6983 아시안가정상담센터(이경희) -(713)339-3688 한미의료선교협회(김용식)-- (713)932-0240 텍사스가정상담원 ------- (713)900-5592 구세군사회봉사센터 ------ (713)752-0677 한국어린이재단(유재홍) --- (713)680-1200

휴스턴 전우회 6.25참전국가유공자회(천병로) - (832)647-8423 베트남참전유공자전우회(정태환) - (832)326-4620 해병대전우회(이광우) --- (281)451-8297 특전전우회 ------------- (832)876-8111 ROTC휴스턴호우회(김진석) - (832)428-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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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16 휴스턴 한인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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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큰잔치

기다렸다는 듯… 동포사회 합심해 협력 체제 돌입 ‘1월 28일 오전 11시~오후 5시, 파인크레스타 골프장’일정 확정

범 휴스턴 동포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설날 큰잔치가 행사 한 달여를 앞두고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달 호남향우회 김남곤 회장이 조 직위원장을 전격 맡으며 행사의 골격과 한인단체별 분담 역할 및 협조 상황 등 이 구체화되고 있다. 최영기 한인회 부 이사장은 설날큰잔치 운영위원장으로 실 무 진행을 측면 지원하고 있다. 특히 행사 일시와 장소를 설날 1월 28 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파인크레스트 골프장으로 최종 결정한 후 부터 행사의 후속 청사진들이 속도감을 내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번 행사의 취지는, 한민족 고유 민 족명절인 설날을 맞아 전통 문화를 계승 하고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이웃 간 공 동체 문화를 형성시킨다는 취지로 다양 한 민속행사의 장을 마련, 휴스턴 한인 동포는 물론 주류사회에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기훈 회장은 단체장들의 협력에 감사 를 전했고 김남곤 조직위원장도 “어려 운 상황에서 행사를 2개월 앞두고 조직 위원장을 맡았다”며 각 단체별로 분담이 돌아갔을 때 잘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휴스턴 한인회는 이번 행사의 소

요 비용을 약 3~4만불로 예상하고 그 중 에 2만불을 한인회에서 부담키로 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설날큰잔치의 예 상 참가인원을 약 1천500명~2천명으로 추산했다. 모든 한인단체, 후원에 이름 올린다. 현재까지 공개된 단체별 분담내용만 으로도 이번 행사의 규모나 내용을 엿 볼 수 있다. ● 음식부스 운영: 휴스턴교회연합회( 회장 두지철 목사)가 주관해 총 10개의 부스를 각 교회별로 전담한다. 13일 현 재 5개 교회에서 신청이 접수된 상태다. 음식부스 운영 수익금중 10%는 조직위 원회에 기부하게 된다. ● 전통찻집 운영 및 공예품 판매: 한 미여성회(회장 김은숙)는 전통 혼례식 재 현도 전담한다. ● 볼거리 공연: 오즈미디어(대표 김준 홍)가 다양한 볼거리와 공연 전반을 기 획하고 무대장치 등을 맡는다. ● 신년음악회 개최: 가곡, 어린이합 창단, 가야금 병창 등의 다양한 레퍼토 리로 한인회 김종만 부회장이 섭외에 들어갔다. ● 신년골프대회: 다른 민속놀이나 부 스가 진행되는 것과 별도로 휴스턴 골프

협회(회장 이세홍)가 주최하는 골프대회 가 종일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행사장에 나와 아빠는 골프장으 로 아이들은 민속놀이장으로 흩어져 즐 겨도 부담이 없는 시스템이다. ● 민속놀이운영: 휴스턴 체육회(회장 최병돈)가 민속 씨름이나 널뛰기 등을 남 녀노소 즐겁게 보고 즐길 수 있는 놀이 를 준비할 예정이다. 휴스턴 체육회는 이 미 지난 96년부터 98년까지 코리안저널 과 함께 추석한마당 잔치를 치룬바 있다. ● 전통문화제전: 민속명절에 치러지 는 행사인 만큼 전통공연이 빠질 수 없 다. 휴스턴 농악단(단장 박종진)을 비롯 해 기존 무용단들과 예술단 삼색디딤, 한나래무용단 같은 최근 발족된 무용단 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된다. ● 행사장 안전관리 및 주차안내: 해 병대전우회(회장 이광우) ● 응급실 운영: 휴스턴 한인간호사협 회(회장 황영주) ● 행사안내: 휴스턴 한인회 등이다. 당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조직위원 회는 휴스턴 경찰국에 협조를 구해 보 안요원들을 행사장 주변에 배치해 안전 에 철저를 기한다. 시설관리팀 운영 역

시 김승철, 채인준, 박두병 등 한인동포 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인원구성이 확보 된 상태다. 이날 1차 준비모임에 참석치 못한 KCC 의 한인학교나 한인문화원과는 전통 연 날리기와 연 만들기 프로그램을 협의할 예정이며, 이미 코리안 페스티벌이나 입 양아 행사에도 높은 인기를 보였던 서예 가 이운선 씨의 붓글씨 부스 역시 이번 한마당 행사의 인기 코너로 점찍고 있다. 구체적인 행사 참여 내용을 내놓고 있 지 않은 몇몇 단체들도 조직위원회와의 협의 하에 조만간 분담 내용이 정해질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추후 구체적인 협의 사항들이 완료되면 동포사회에 본 격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당일 우천 등 기상에 따라 행사 진행이 어렵게 되면 모든 행사는 연기가 아닌 전면 취소한 다는 방침이다. 한편 설날 큰잔치의 일정이 공개되자 H-마트를 비롯해 공주떡집, 소나무가든 등 많은 한인비즈니스들이 적극 돕겠다 고 알려오고 있어, 이번 행사가 단순한 명절행사를 넘어 동포사회가 모처럼 단 합을 통해 신년의 좋은 출발을 할 것이 라는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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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휴스턴 Journal DEC 16, 2016 A18 한인사회

해병대전우회

2016 해병 전우의 밤 성황 “선도적 봉사단체로 언제나 열심히 활동해 주시길”당부 휴스턴해병대전 우회(회장 이광 우)의 ‘2016 해병 전우의 밤’ 행사가 지난 10일 오 후 6시 30분 부터 코리아하 우스 연회장에 서 열렸다. 예복을 갖춰 입은 여전히 늠름 한 휴스턴해병대전우회 회원들과 명예 회원들, 휴스턴 한인사회 단체장들로 행 사장은 시작 전부터 꽉 들어찼다. 축사에 나선 김기훈 한인회장은 “지 금까지 휴스턴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 하시고 지역 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때 마다 보여준 해병전우회원들의 노고에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례 하고 내년에도 선도적 봉사단체답게 동

포사회를 위한 봉사단체로열심히 활동 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배창준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장 은 “해병대전우회는 그 어떤 단체보다 애국심이 높고 충성심과 단결력으로 67 년 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 해 왔다”면서 “지금은 냉철하게 우리 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되는지 생 각할 때”라고 당부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해병대의 역사와 성과를 설명하면서 “해병대가 지역 사 회에 모범을 보여오신 것을 축하하며 내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시기 바란 다”고 사례했다. 이광우 해병대전우회장은 인삿말에서 이틀 전 있었던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나라를 사랑하는 우리 동포들이 대한 민국의 안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 야할 것인지 배창준 민주평통 휴스턴협 의회장을 비롯한 동포 단체들과 논의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해병대전우회가 준비 한 식사와 여흥을 즐기며 전우애를 나 누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뱅크오브호프

휴스턴 베트남참전 국가유공자회

파월 52주년, 한·미전우들 송년의 밤 가져 휴스턴 베트남참전 국가유공자회(회장 정태환)가 주최 한 베트남 참전 전우들의 송년회 가 11일(토) 오후 6시 30분 한인회 관에서 열렸다. 김기훈 한인회장은 축사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참전용사들의 피 흘린 희생 정신이 없었다면 발전된 대한민국 상상 조차 할 수 없다”면서, 다가오는 2017 년도 힘닿는 대로 동포사회 회합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명준 부총영사는 “한국전에서 도움 을 받던 나라가 베트남전에 참전해 자 유민주주의 수호에 헌신했고 어느덧 세

측할 수 없고 안 보와 경제가 매 우 심각한 풍전 등화의 위기 상 황”이라고 말하 고 “패망한 월 남의 역사를 기 억하지 못하면 언 제든지 나라는 망 할 수 있다”면서 송년회를 통해 나 라의 소중함을 다 시 생각해보자고 계 10위 경제규모를 자랑하게 되었다” 면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치하 하고 건강을 기원했다. 배창준 민주평통 휴스턴협의회장은 축 사에서 “작금의 대한민국은 앞날을 예

호소했다. 정태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분주한 연 말연시에 따스한 정을 함께 나누는 것도 정신건강에 좋을 것”이라는 말로 송년 행사에 참석한 단체장들과 동포들에게

의 직원들이 나와 행사 준비와 진행을 도왔으며, 예술단 삼색디딤도 출연해 부 채춤 공연을 선사했다. <양원호 기자>

감사의 마음을 대신했다. 정 회장은 “올해로 월남전 파병 52 년이 되었지만 국회기념일 제정과 참전 전투수당 현실화 문제가 국회의원 17명 의 동의로 민주당 이언주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상태이지만 민생은 뒷전이고 싸 움과 밥그릇 챙기기에 혈안이 돼있다” 며 말만 유공자일 뿐 실제 받는 혜택은 미약할 뿐이라고 안타까움과 함께 베트 남참전 국가유공자들의 오랜 숙원을 재 차 강조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VFW 소속 파월 미 군참전용사들 12명과 어스틴 베트남참 전 국가유공자회 3명도 함께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6.25참전 국가유공자회원 들, 김기훈 한인회장, 최병돈 체육회장, 하호영 노인회장, 홍권의 경제인협회장, 유스코러스 공연이 끝나자마자 달려온 조명희 이사장 등 여러 단체장들과 동 포들이 참석해 월남 파병 전우회원들을 격려했다. 2부 공연은 김준홍 오즈미디 어 대표가 당시 유행했던 군가와 유행가 등을 전우회원들과 함께 부르며 위로 공 <변성주 기자> 연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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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유스코러스

5년만에 다시 찾은 라이스대 공연장 환상적인 홀에서 펼쳐진 다섯번째‘겨울이야기’ 휴스턴 유스코러스(이사 장 조명희)는 12월 11일 일 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라 이스 대학교에 있는 ‘The Edythe Bates Old Recital Hall’에서 다섯번째 ‘겨울이야기’ 공연을 가 졌다. 유스코러스 창단 공 연 이후 두번째로 이 아름 다운 홀에서 가진 공연에 서 단원들은 마음껏 실력 을 뽐냈다. 이 리사이틀 홀은 정면 에 고풍스러운 파이프오르 간이 설치되어 있고 양 옆 벽은 석재로 마감되어 있으 며 폭이 좁은 대신 천장이 높아 성악곡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는 전 용 음악홀이다. 이날 공연에서 조명희 유스코러스 이 사장은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싶은 토요일에 합창연습을 나와준 어린이들, 먼 거리를 마다 않고 아이들을 연습에 데려오는 학부모들, 아이들을 지도해준 한종훈 교수와 교수진들 그리고 물심양 면으로 후원해 주신 이사들과 후원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유

스코러스 어린이들이 아름다운 합창 무 대를 선사할 수 있도록 성원해 달라” 고 당부했다. 백주현 총영사는 박정란 교육원장이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어린이들이 음 악을 통해 한국과 미국을 더 잘 이해 하고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계속된 관 심과 애정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1대 유스코러스 학생회장이었 던 Minjung Kim양이 사회를, Clara Aejin Lee 학생이 자신의 유스코러스 활동의 경험과 그로부터 느꼈던 점들에 대해 들려주었다. 1부 공연을 시작한 유스코러스 단원 들은 시작곡인 ‘Hello, Hello!’에 이 어 크리스마스 캐럴곡들을 아름다운 화 음으로 연이어 들려주었다. 이어 앨리스 윤 학생이 독창으로 ‘오 거룩한 밤’ 을 들려 주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한 없이 맑고 고운 아직 어리고 때묻지 않 은 고음의 소프라노로 들려준 곡은 최 고의 성악 공연장의 울림에 힘입어 천 상의 소리처럼 듣는 사람들의 영혼까지 힐링되는 느낌을 주었다. 또한 그동안 지휘자로서의 모습만을 보여 주었던 케 이틀린 플로이드씨가 ‘신 아리랑’을 들려주었다. 유스코러스의 공연은 물론 매주 토요일마다 한인회관을 찾아 단원 들을 지도하는 열성을 보여온 케이틀 린 지휘자는 또다시 한인들을 위한 선 곡으로 한인 사회에 대한 애정을 보여 준 것이다. 1부 공연에 이은 스페셜 게스트 공연

에 앞서 Lamar University에서 Lamar Opera Theatre 디렉터 를 맡고 있는 Serdar Ilban 교수의 격려사가 있 ▲조명희 유스코러스 이사장 었다. Ilban 교수는 “따로 격려가 필요 없을 만큼 유스코러스 합창단의 열정과 노력이 대 단하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어린 나 이부터 이런 좋은 경험을 하면서 성악 에 대한 관심과 능력을 크게 높일 수 있을것”이라고 단원들을 격려했다. 이 어 푸치니의 라보엠을 테너 최재혁씨와 소프라노 Brea Marshall의 이중주로 들려 주었다. 단원들 역시 이들의 노래 를 몰입해 듣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어진 2부의 공연은 단원들의 고운 한복들 만큼이나 귀에 더 와닿았는데, ‘초생달’,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 등의 3곡과 안무가 이화씨의 유스코러 스 합류로 지난 코리안페스티벌때 처음 선보인 ‘부채춤’, ‘장구의 노래’가 그때보다 훨씬 더 완성된 공연으로 펼 쳐졌다. 힘찬 북과 장구 소리에 신바람 나게 들리는 아이들의 우리말 노랫소리 가 그 어느때보다 더 생기있고 발랄하 게 들렸다. 한국의 리틀앤젤스는 한국의 아름다 움과 문화를 알리는 사절단으로서의 역 할뿐 아니라 많은 예술인들의 산실 역 할도 해냈다. 휴스턴에는 유스코러스가 있다. 번듯한 문화단체 하나가 자라나 기에 휴스턴의 한인 사회가 아직 작을 지 몰라도 유스코러스는 지난 5년동안 조명희 이사장을 포함한 여러 이사들과 교육진, 학부모들의 헌신적인 노력 위 에서 당당히 활동해오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우리의 2세들을 위한 문화 요람의 역할을 계속해주기를 기대한다. <양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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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개혁신학대학/신대원

믿음으로 불가능 뛰어넘었듯‘종합신학대학’도약의 꿈 제시 10일 오후 6시 옴니 호텔에서 후원의 밤 열어

올해 8월 가을학기를 통해 이광진 총 장 체제를 중심으로 발전의 새로운 전 환기를 맞고 있는 남부개혁대학 및 신 대원이 송년을 맞아 후원의 밤 행사를 실시했다. 엘드리지와 I-10에 위치한 옴니 호텔 에서 열린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신 학교 동문들과 학교 관계자들 5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소 음악회와 동문 사 역발표회, 종합기독교대학으로서의 발전 적 전략과 비전 등이 소개됐다. 이광진 총장은 시작 설교에서 누가복 음 1:26-38의 성경본문을 통해 ‘하나 님의 꿈(God’s Dream in Us)’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광진 총장은 지 난 2008년 모두가 불가능하다는 의견 을 물리치고 남부개혁신학교를 설립해 현재의 발전을 이룩한 신학교의 역사를 두고 위험한 상항에서도 성모 마리아가 예수를 낳은 것에 비유하며 하나님의 꿈과 목적을 기억하고 믿는 대로 행하 며 불가능도 가능케 하는 역사에 함께 동참해갈 것을 당부했다. 이날 남부개혁대학/신대원의 이광선 이사장은 저녁식사에 앞서 색소폰 연주 로 겨울밤의 정취를 한껏 돋웠다.

또한 이유진 교수는 자신의 편곡으로 드뷔시 소품 ‘달빛’과 찬송가 ‘저 장미꽃 위에’, 쇼팽 에튀드 ‘혁명’ 과 찬송가 ‘살아계신 주’, ‘오 신실 하신 주’와 베토벤의 소나타 ‘비창’ 등 클래식 음악과 찬송가의 만남을 선 보이며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색다 른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방주원 전도사의 클라리넷 연 주와 이유진 교수의 피아노 연주도 성 탄의 감사와 기쁨을 함께 전해주었다. 이광진 학장은 “신학교 발전의 미 래는 바로 동문들에게 있다”며 조만 간 공식적인 동문회 발족이 있을 것이 라고 말했다. 이날 남부개혁대학 및 신대원의 총 60여명의 동문을 대표해 현직 사역자 로 나온 김성호 전도사(제자들교회)는 히스패닉들을 상대로 매주 토요일 롱 포인트 Haden Park에서 커피와 도넛 제공 및 지역 미용실 등에 스페니쉬 언 어로 된 성경소책자 배포 등에 대한 사 역발표회를 나누었다. 신설 학위프로그램·신학저널 발행 한편 이광진 총장은 남부개혁대학/신

대원은 향후 대학교 육성에 많은 포커 스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충해 신 학 단과대학에서 기독교종합대학으로 의 변신과 발전을 꾀할 것이라고 제시 했다. 그 일환의 하나로 2017년 봄학기 에는 예배예술학 학사과정이 신설된다. 예배예술학 학사과정을 맡게될 이유 진 담당교수는 복음사역에 많이 사용되 고 있는 음악, 미술, 공연예술 등의 전 문화 양성과정을 통해 각자의 교회에서 사역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이 과목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벌써부터 문의전화가 올 만큼 현지 사역 자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특히 현재 총 약 1만3천 스퀘어피트 신학교 자체 건물 중 사용가능한 넓은 공간들을 예배예술을 위한 연습실, 공 연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구 체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는 후속 설명 도 이어졌다. 예배예술학 학사과정 이외에도 내년 봄학기 커리큘럼에는 김희기 교수(MD 앤더슨 연구교수)가 진행하는 ‘과학과 성경’ 과목도 신설 교양 과목으로 신 설된다. 이광진 학장은 학교 발전을 위한 프

리젠테이션에서 신설학위 프로그램 외 에도 내년 여름 성지순례를 통한 학위 이수를 계획하고 있는데, 특히 교수와 학생, 동문, 이사들 모두에게 오픈할 것 이라고 밝혔다. 또한 남부개혁대학은 미국내 최초로 한영판 ‘남부개혁 신학 저널’ 을 발 간한다. 이미 총 140여 페이지 분량의 신학저널지가 내년 1월경 배포될 계획 인데 여기에는 남부신학교의 교수진은 물론 다른 신학교 교수들의 논문들도 게재함으로써 복음과 선교는 물론 학문 적 영역에서도 뛰어난 신학교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 외에도 신학생과 동문, 교수진, 평 신도들까지 참여할 수 있는 설교 컨퍼 런스의 붐을 지역 기독교계에 일으킨다 는 구체적 비전과 장학제도의 확장으 로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하고 양성한 다는 기존의 계획도 더욱 강화할 계획 임을 밝혔다. 이날 동문들과 학교 관계자들은 척박 한 환경에서 세워진 남부개혁대학/신대 원의 발전과 도약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후원금 및 약정 후원에 동참했다.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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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학교

한글교육은 학교와 가정의 연속성이 중요... 10일 종강식 가져

휴스턴 한인학교(교장 김선영)은 지난 10일(토) 오후 12시 30분부터 2016년 가을학기 종강식을 실시했다. 이번 가을학기에 수업에 참가한 약 140여명의 학생들과 학부모들까지 약 200여명이 모인 한인회관은 북적이며

한 한기를 잘 마쳤다는 칭찬과 격려와 박수가 오갔다. 종강식 식전행사에서는 유치반 학생 들의 노래와 앙증맞은 율동들을 펼쳤는 데 학부모들은 한 컷이라도 놓치지 않 으려고 애쓰는 모습이었다. 김선영 교

장의 한국 출타로 이번 종강식은 유경 숙 교감이 진행했다. 박정란 교육원장은 재외동포들의 교육 을 지원하는 일 중 한글학교 지원과 장려 및 미국 정규 교육과정에 한국어 과정 을 개설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면서,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학습은 학교에서 배우는 과정과 집에서 익히는 과정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면서 학부모들에게 “관심을 갖고 자녀들의 한글교육을 묻고 또 칭찬해달 라”는 당부로 축사를 대신했다. 휴스턴 한글학교 초대 이사장을 역임 했던 윤건치 KCC 이사는 안권 KCC 이사장의 출타를 대신해 종강식에서 축 사를 전했다. 윤건치 이사는 40여 년 전 한글학교 학생들과 함께 보냈던 옛 시절이 생각난다며 회고했다. 평소 ‘프로 액티브(Pro Active)’ 의 삶, 즉 장차 일을 미리 생각하고 잘 되도록 행동하는 긍정적 마인드를 중요 하게 생각한다면서 부모들의 협조나 교 사들의 노고, 학생들까지 모두 프로 엑

순복음교회한글학교

10일 종강식 갖고 학예발표회 열어 휴스턴 순복음교회(담임목사 홍형선) 한글학교가 지난 12월 10일 토요일 낮 12시부터 교회 예배당에서 2016년 가 을학기의 종강식을 갖고 학예발표회도 함께 열었다. 순복음교회는 올 해 8월 신축 교육 관의 완공과 함께 한글학교를 기존 6 개 학급에서 8개 학급으로 2학급 늘려 총 82명의 학생들로 한 학기를 마쳤다. 유치 1반의 “반짝반짝 작은별”로 시 작한 학예회는 유치 2반의 “싹트네”, “친구야 나는 너를 사랑해” 등 노래 와 율동으로 이어졌다. 각 학급별로 열 심히 준비한 공연을 진행하는 동안 학부 모들은 힘찬 박수로 자녀들을 격려했다. 홍형선 목사는 이날 “우리 교회 가

운데 한글학교를 세우시고 지역사회의 아이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 나님께 감사드리며, 토요일 날 늦잠 자

고 싶을텐데도 한글을 배우려고 찾아온 아이들과 애써주신 부모님들, 아이들을 위해 봉사해주신 우리 선생님들께 감사

티브적 노력을 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윤건치 이사는 또한 KCC가 적자운 영에서 2년 만에 흑자운영이 가능해졌 고 지난 한인학교 후원의 밤 행사를 통 해서도 많은 동포사회의 후원이 답지했 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회관 1층의 2개 룸을 한인학교 교실로 사용하고, 주차 장 구석의 컨테이너 자리에 학생들을 위 한 작은 놀이터 조성 등을 계획하고 있 고 향후 2~3년 내에 운동장이 있는 보 다 쾌적한 공간으로 한인학교를 이전하 는 계획을 추진중에 있다고 장단기 계 획을 보고했다. 이날 KCC 이사회에서는 김선영 교 장을 비롯해 박은주, 김민정 교사에 감 사장 전달했다. 또한 점심봉사 자원봉 사 학부모들과 PTA 김현미 회장을 비 롯한 임원 및 교통지도에 힘쓴 박한영 아버지에게도 감사장과 각 쌀 1포씩 전 달하고 격려했다. 또한 세븐레이크 고등학교의 한국학 생회는 2017년 1월 2일~4일까지 열리 는 ‘한국문화의 밤’ 행사에 있을 한 국의 광개토 사물놀이팀의 공연 및 이 벤트도 홍보했다. 한편 휴스턴 한인학교는 2017년 휴 스턴 한인학교 봄학기 등록일 1월 14 일을 공지하며 학생 정원제에 따른 조 기 등록을 적극 권장했다. <변성주 기자> 드린다”고 사례했다. 한글학교의 관리를 맡아온 이경아 교 무는 “우리 학교가 지난 4년 반동안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며 “최초 5개 에서 출발한 학급수는 올해 8개 학급 으로 늘어나면서 유치반과 초급반이 수 준별로 체계적인 학습을 할수있게 되었 다”고 소개하고 “앞으로는 중급반 이 상 학급이 보다 강화 되어야 할 필요를 느낀다. 중고등부 학생들이 좀더 심화 된 한국어 학습을 할수 있는 체계와 교 육 내용을 준비하는데 보다 많은 신경 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 차원의 헌신적인 지원으로 나날 이 성장해 가고 있는 순복음교회 한글 학교의 2017년 봄학기 재학생 등록은 이번 주로 마감되며, 신규 등록은 1월 셋째주 토요일까지 받는다. 개강일은 2 월 4일 토요일이며 등록금은 한학기에 200불이다. (문의: 832-798-5604) <양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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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난곡장학회, 7일(수) 2016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 가져 회원 25여명 참석... ‘2016년 결산보고 및 내년 활동 의견 수렴 휴스턴 난곡장 학회(김명용 회 장)가 지난 12 월 7일(수) 6 시 30분 서 울가든에서 회원 25여명 이 참석한 가 운데 ‘2016년 정기총회 및 송년의 밤’행사를 개최하고 결 산 보고 및 내년 계획에 대한 의견 수 렴의 시간을 가졌다. 김명용 회장은 “휴스턴난곡장학회는 1년에 두번만 회원이 모이는 관계로 오 늘 회원분들의 얼굴을 보니 무척 반갑 다”고 인사를 전하고 “장학회가 지난 2008년 6월에 시작해 현재 9년째가 이 어지고 있는데 이것은 여기에 계신 고 마우신 회원분들의 변함없는 마음 때 문”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또한 “2016년 현재까지 난곡중학교 800여명이 우리 장학회의 혜택으로 희

망과 꿈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우리 장학회의 후원이 조국의 일간지, 지역 신문에 선행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 학교와 학생들이 장학회에 큰 고마움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황현민 부회장은 장학회의 운영에 관해 “현재까지 매달 장학금을 송금하고 있 는데 이 수수료도 작은 돈은 아니다”라

며 “3 개 월 단위로 장학금 을 송금하 자”는 제안 을 내놓았고 양본 갑 회원은 “우리 장학회의

목적이 점심을 굶는 학생을 돕기 위한 것이었는데 지금은 무상급식이 실시 되 어 학교측에서도 장학금 대상 선정의 폭 이 넓어졌다”면서 “학교측의 성적 장 학금 선정에 성적만이 아닌 가정형편을 고려한 성적 장학금을 지급하는 의견을 전달하자”는 의견도 함께 내놓았다. 휴스턴난곡장학회는 2016년 108명의 학생에게 총 2만 5천불(한화 2천6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됐다고 보고하고 김 두연 회원이 11월에 신규 가입했 고 김언규 부동산과 코리 아하우스(도기흥, 심후 식 사장)에게 학교 측의 감사장을 전 달했다. 한편 이 날 장 학회에 이세홍 골프회장이 200 불, 조하봉, 이종민 씨가 각각 100불을 후 원해 주었다. <변성주 기자>

어떤 아이로 키울 것인가? 10일, 휴스턴 교육원장 자녀교육 세미나 열려 지난 10일 휴스턴 한인학교 가을학기 종강식이 시작되기 전 오전 10시부터 한 인회관에서는 휴스턴 한국교육원의 박정 란 교육원장을 강사로 초청해 ‘한국인 으로서의 자녀교육’이란 학부모세미나 가 열렸다. 이날 세미나는 한인학교 PTA 학부모 회(회장 김현미)가 주최한 것으로 이미 두 달 전부터 박정란 교육원장의 일정을 조 율하며 마련했다. 그러나 분주한 송년시 즌과 맞물려 막상 세미나에 참석한 학부 모들은 20여명에 미치지 못했다. 박정란 교육원장은 ‘어떤 아이로 키 울 것인가?’라는 모든 부모의 공통 질

문에 대해 자신의 오랜 교육현장에서의 경험과 실제 두 자녀를 키운 엄마로서의 경험담 등을 종합해 실질적인 내용과 해 법을 전달하며 공감을 모았다. 특히 박 교육원장은 “한국적 교육방식 이 아무리 훌륭해도 미국사회에서는 최상 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하면서 그 해답 으로 ‘工자형 인재형’을 제시했다. 즉 일반적으로 자녀를 인재로 키우려면 폭 넓은 인문학적 교양과 깊이 있는 인성을 갖춘 일반화된 ‘T자형 인재’를 추구하 지만 미국에서 자라는 이민자녀들에게는 T자형 인재에 ‘한국적인 개성’을 바탕 에 추가한 ‘工자형 인재’로 키워야 한

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원장은 그밖에도 이민사회에서 자녀교육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부모 자 신이 언어장벽 등에도 불구하고 밝고 자신 감있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사춘 기와 대학진학 이후 원활한 소통을 위한 한글교육의 중요성 ▷자녀와 아버지와의 관계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김현미 PTA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위해 휴스턴 동포사회의 다른 한글학교에 도 홍보했으나 종강식이 서로 겹치는 등 학부모들의 참석률이 저조했다”고 아쉬 움을 보였다. 그러나 “이민사회에서 한 국인의 정체성을 갖고 자녀교육을 해야

한다는 당연한 명제를 갖고 있음에도 실 제로 많은 시행착오와 잘못된 생각을 갖 고 있는 현 학부모 세대들에게 매우 중 요하고 유익한 세미나였다”며 기회가 되 면 다시 한 번 세미나를 마련하고 싶다는 <변성주 기자>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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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EA

오일 & 가스업계까지 포괄한 양적·질적 발전 도모한다 정기총회에서 류상수 신임 회장 선출 미주 한인 해양 및 오 일업계를 대 표하고 있 는 비영리한 인단체인 재 미해양공학 자협회(이하 KOEA)가 ▲류상수 차기 회장 2016년 정 기총회를 갖고 새로운 비전을 타진했다. 8일 오후 6시 30분 서울가든 연회실 에서는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 데 송년회를 겸한 정기총회를 실시했다. 윤주식 회장은 “올해도 업계가 어려 웠지만 경기가 좋아지는 신호가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고 서두를 꺼내며 “한 해 동안 여러 가지 기존 혹은 신규 프로 그램들을 추진하면서 업계 종사자들에 게 보다 유익한 네트워킹 자리를 만들 어가도록 노력했다”며 협력과 지원에

힘써준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진행을 맡은 총무 정소찬 박사는 한 해 동안 좋은 팀워크로 ‘드림팀’의 임 무를 다한 올해 임원진들을 소개했다. 이어 2회의 기술세미나(3월, 8월), OTC 시기에 실시된 연례포럼(5월), 휴 스턴 총영사관과 한미장학재단이 후원한 경력개발포럼(11월), 올해 첫 대학·대학 원생들을 위한 장학프로그램으로 시도했 던 ‘프리젠테이션 발표대회’(11월)까 지 중요 행사들과 자체 워크샵, 피크닉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 보고했다. 특히 연례포럼에서 실시했던 패널 디스 커션은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과 피드백을 받아 향후 KOEA의 주요 이벤트로 발전 시켜 나갈 가능성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의 KOEA 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넓은 분야와 업계의 전문가들을 포함한다는 취지로 기 존의 ‘Korean-American Offshore Engineers Association’ 이란 타이틀

▲정소찬 총무(좌)가 윤주식 회장(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을 ‘Korean-American Oil & Gas Engineers Association’ 으로 협회 명칭을 바꾸기로 결정했다. 윤주식 회장은 “Onshore와 Offshore, Oil & Gas 및 트레이딩, 컨설팅 등은 물론 기존의 유사 단체들과도 지속 적인 협업체제로 운영하면서 명실상부한 해양 에너지업계의 넓은 필드를 포괄적 으로 접근하려는 취지”라며 협회 발전 과 활성화를 기대했다.

텍사스 포토클럽

“기초 잘 다져놨으니 이젠 세워갈 일만...” 11일 신구( 新舊) 이·취임 자리 마련해 회포와 비전 나눠

▲텍사스 포토클럽의 초대 이민구 회장(좌)과 김상주 신 임회장(우)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휴 스턴 한인동포사회에 제3회 사진전시회를 실시하고 올해 는 특별히 사진작품집 발간 으로 한층 향상된 동호회의 수준을 과시했던 텍사스 포 토클럽(회장 이민구)이 2016 년을 마무리하며 송년모임을 가졌다. 11일(토) 오후 6시부터 소 나무가든에서 열린 송년모임 은 그동안 초대회장으로서 3 년의 임기를 마치고, 비즈니스 관계상 달라스로 거처를 옮기 는 이민구 회장에 대한 송별회

겸 차기 회장과의 이취임식까지 겸했다. 이민구 회장은 “지난 3년간 개인적으 로 사진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어 매우 소중하게 기억할 것”이라며, 특히 이민 생활의 소통의 도구로 텍사스 포토클럽을 통해 함께 예술의 세계에 함께 다가가는 가운데 가족같은 정을 나눌 수 있어 매 우 행복했다“고 그간의 소회와 이임사를 전했다. 이민구 회장은 또한 달라스에서 사진동호회를 결성하는 일과 정기사진전 을 달라스에서 개최하는 제안 등 텍사스 포토클럽과의 다각적인 협력과 발전 방 향에 대한 의지도 내보였다. 이날 동호회원들은 3년간 초대회장으 로서 텍사스 포토클럽을 이끌어 오며 회

한편 이날 차기 KOEA 회장으로 선 출된 류상수 현 부회장은 “학생이었던 2003년부터 KOEA와 인연을 맺고 배워 오면서 협회와 선배들에게 많은 빚을 졌 다”며 결코 쉽지 않을 2017년 한 해에 우선 선배 회장단의 노력과 취지의 바통 을 잘 이어받으며 한편으로는 차세대 인 재들을 지원하는 단체가 되도록 새로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간단한 당선 소감 과 비전을 제시했다. <변성주 기자> 원간 화합과 발전을 위해 수고하고, 특히 재임기간 중 사진전시회, 사진집 발간, 노 인회 봉사 등 한인사회의 재능기부 등에 리더십을 보여 온 이민구 회장게에 공로 패를 전달했다. 한편 제2대 텍사스 포토클럽의 회장으 로 선출된 김상주 신임 회장과의 이취임 식도 있었다. 김상주 신임회장은 “그동안 정들었던 이민구 회장의 이주가 매우 아쉽고 동호 회의 발전과 활성화에 애써온 빈자리가 클 것”이라고 회원들을 대표해 섭섭함 을 표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진동 호회가 가족처럼 항상 웃고 화합하는 것 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2017년에는 매달 1회 출사 및 장거리 출사 계획 등 을 제시했다. 또한 달라스에 근거지를 둔 이민구 전 회장과 어스틴 지역의 사진동 호인들까지 규합해 명실상부 ‘텍사스 포 토클럽’의 이름에 걸맞는 단체로 발전해 나가는 등 동호회 활성화와 발전 노력에 함께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변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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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DEC 휴스턴 16, 2016 Korean A45 한인사회

Journal DEC 16, 2016

암환자 서포트그룹 Together

‘투게더’ 출범한 2016년, 동포사회에 의미 있는 새바람 10일 환자·가족·서포터 송년회에서 격려와 비전 나눠

암환자 서포트그룹 ‘투게더’가 지 난 10일 오전 11시 새누리 교회에서 올해의 마지막 모임이자 송년회로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6월 11일 휴스턴 한인간호협회 의 민설자 고문을 중심으로 간호협회 자원봉사자들이 뜻을 모아 모임이 발족 된 이래 지금까지 2개월에 한 번씩 모 임을 가지며 이제는 ‘투게더’라는 정

식 명칭과 사이트까지 갖 출 정도로 조직의 면모를 갖추었다. 아직 정기적으로 참석하 는 암환자나 가족 등은 소 수에 불과하지만 외부로 병 을 알리기 꺼려하는 한인동 포사회의 굳어져있는 인식 의 틈새에서 값진 싹을 틔 우고 있다. 이날 송년회에는 민설자 고문을 비롯해 김숙원 고 문, 김미숙 현 간호협회 부회장 등 간호 협회 서포터 8명과 암 치유 과정 혹은 관리 상태에 있는 동포 3명과 자원봉사 를 위해 처음 참석한 오상근 씨(보험에 이전트) 등 12명이 자리했다. 민설자 고문은 앞으로 투게더 암환자 서포트그룹은 한인커뮤니티에 더 적극 적인 홍보 활동과 함께 서포터그룹이 암환자의 교통편 제공이나 의사 면담에

배석해 정확하고 원활한 소통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항시 대 기상태에서 어떤 도움요청에도 대응할 수 있는 인력 여건을 갖추는 것은 2017 년의 중요 과제 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첫 번째 모임에서부터 빠짐없이 참석 하며 이제는 암환자라는 타이틀보다는 자원봉사자로 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 는 이지영 씨는 최근 온라인상에 ‘투 게더’ 카페를 개설했다. “투게더 카페 는 누구나 자유롭게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열린 사이트”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하는 이지영 씨는 “암환자와 가족들 을 위한 각종 영양정보, 치료정보, 항암 약제 등의 유익한 자료들은 물론 암치 료와 투병생활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정보공유나 도움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모임에 처음으로 나왔을 때만 해도 10년 만에 2개의 암이 동시 재발로 힘든 치료과정에 있었던 이소영

씨는 휠씬 밝아진 모습으로 참석해 주 변의 많은 격려를 받았다. 이소영 씨는 자신을 ‘종합병원센터‘라고 소개하 며 “현재 잘 운영되고 있다”는 말로 서 긍정적인 마인드가 얼마나 병 치료 에 중요한지 함축 보여주었다. 신문을 통해 암환자 서포트모임에 대 한 정보를 얻었다는 오상근 씨는 5년 전 모친이 폐암으로 사망했고 주변에 여러 가지 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다리가 불편한 몸이지만 작은 도 움이라도 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휴스턴 암환자 서포트 ‘투게더’는 2017년 첫 모임을 오는 2월 둘째 주 오 전 11시 새누리교회에서 갖는다. *관련사이트: Cafe.daum.net/HCSTogether(휴스턴 암환자 서포트 ‘ 투게더’) www.hknaus.org(휴스턴한 인간호협회) <변성주 기자>

휴스턴 한인농악단

화개 김영옥, 조단비 선생 초청 29일 휴스턴 순복음교회에서 국악 한마당 펼쳐 휴스턴 한인 농악단(단장 박종진)과 예 술단 삼색디딤(대표 김미선)은 지난 12 일 월요일 백두산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9일 목요일 오후 7시에 휴 스턴 순복음교회에서 두 단체가 공동으 로 화개 김영옥 선생과 조단비 선생을 초청해 ‘국악 한마당’ 공연을 개최한 다고 알려왔다. 김인수 총무는 기자들에게 “지난 12 월 3일 농악단 후원의 밤 행사에 장대같 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행사에 참 여해 주신 동포 여러분들의 뜨거운 정 성에 보답 하고저 격조 높은 전통문화 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했다”면서 휴스턴 한인들에게 초대의 말을 전했다. 농악단과 함께 이 공연을 공동 주최 하며 찬조 출연도 하기로 한 예술단 삼 색디딤의 김미선 대표는 “화개 김영옥 선생님은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한민족 문화 대상을 수상했고 현대 문화회관 한 국무용 지도교수를 맡고 있으며 조단비 선생님 역시 월간 문화의 전국 무용 대 상을 수상하고 현대 문화회관 한국무용 강사를 맡고 있는 한국 전통 문화 창작 활동에 남다른 열정과 애정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고 소개하고, 전통문화에 관 심이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랬다.

화개 김영옥 선생은 교방굿거리 춤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교방이란 기녀(妓 女)들의 악·가·무(樂·歌·舞)를 가 르치던 기관을 가리키며 무속금지령에 의해 무당이 교방으로 들어가면서 시작 된 춤이기에 교방굿거리 춤이라 일컫는 다. 영남지역에서 전해지는 교방굿거리 춤은 특히 한국 춤의 신비롭고 환상적 인 분위기를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김영옥 선생은 2013년 원각사에서 창 작 작품인 비천무를 공연하는 등 매년 꾸준히 자신의 창작 작품을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있으며 우리 춤의 아름다움 을 후학들에게 전수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는 참피언스 태 권도 시범단의 태권무 시범과 예술단 삼색 디딤의 공연도 함께 할 계획이다. <양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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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타운 뷰티서플라이

직원들과 세일즈맨들 대상 푸짐한 연말파티 개최 삼성 신형 55인치 곡면 TV 7대, 항공권, 상품권 등 선물 나눠줘 뷰티서플라이 체인인 업타운 뷰티서 플라이(대표 정성태)가 주최한 연말 송 년파티가 지난 12월 11일 일요일 코리 아하우스 연회실에서 120여명의 점주 들과 직원들 그리고 거래처 세일즈맨 들이 연회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 리에 열렸다. 업타운은 올해로 3년째 해마다 연말 이되면 지난 한 해 동안 업타운을 위해 열심히 일해온 이들의 노력에 감사하기 위해 이 연말 파티를 열어오고 있다. 업타운의 정성태 대표는 본지와의 인 터뷰에서 “한 해 동안 우리 업타운을 위해 수고해온 직원들, 세일즈맨들의 노고에 고마워 이 행사를 열어오고 있 다”고 말했다. 업타운의 연말 파티는 푸짐한 경품으 로 유명한데, 올 해에도 삼성의 55인치 곡면 스마트 TV 7대와 항공권, 그리고 각각 25불, 50불, 100불의 상품권들,

김, 라면 등의 선물들이 푸짐하게 준비 돼, 추첨과 시상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나눠졌다고. 연회 비용과 상품 구입비용 을 다 합하면 이번에 업타운이 직원들 과 협력사 직원들을 위해 사용한 금액은 언뜻 잡아도 1만 3천불이 넘어 보인다.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 대표는 “20년전인 1997년 처음 업타운 뷰티 서플라이를 개업한 후 현재 9개의 점포 를 운영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3개가 추 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고 소개했다. 불황기인 휴스턴에서 공격적인 확장을 계획하는 이유를 묻자 정 대표는 “처 음 미국에 왔을 때인 26년전만 해도 청 소업, 세탁소, 주유소 등 많은 영역에서 한인들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차 차 많은 영역이 타민족들의 손에 넘어 가고 어느새 뷰티서플라이 하나만 한인 들의 사업영역으로 남아있다”면서 “ 뷰티서플라이까지 넘어가면 우리 1세,

1.5세들이 설 자리를 잃게 된다”고 주 장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 보루를 지 키기 위해 우리들 모두가 초심으로 돌 아가 똘똘 뭉쳐서 눈앞의 위기를 대비 하고 빨리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해야 한

산호정

추억속의 그 맛 짜장면, 환상적인 짬뽕 35년을 지켜온‘중국집’산호정

산호는 푸른 바닷 속 바위위에 아름 답게 자리잡고 있다. 산호정 역시 휴스

턴 한인타운에서는 꽤 먼 곳에 자리잡고 있 어 딱히 하비공항이나 갈베스톤에 갈 일이 없 다면 선뜻 들르기 어려 운 위치이면서도 오랫 동안 휴스턴 한인들에 게 사랑받아왔다. 기자가 유독 짬뽕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휴 스턴에서 가장 짬뽕을 잘하는 집이 어디있냐 고 물었을때 이십여년 넘게 휴스턴에 살아온 지인이 “꼭 가서 먹어봐야 한다”며 산 호정을 추천했지만 너무 먼 거리 때문

에 쉽게 가볼 엄두를 못냈었다. 그래서 반갑게 맞아주는 산호정의 조 사장에게 첫질문으로 “왜 하필 이렇게 먼곳에 자리잡으셨어요?”했더니 ‘친 척이면서 먼저 휴스턴에 자리잡은 송정 원과 신북경반점을 피하려다보니 이 동 네까지 왔다’면서 웃는다. ‘1982년 6월 1일’ 산호정이 처음 문을 연 날을 조 사장은 아직도 정확하 게 기억한다. 1980년 미국으로 이민와 식당일을 하시던 부모님이 독립해 산호 정을 개업하던 날 온 가족이 기쁨과 희 망속에 하루를 보냈다고. 그러나 곧이 어 닥친 오일쇼크와 휴스턴의 긴 불황 을 우직스럽게 견디고 이겨냈다고 한 다. 휴스턴 집들의 1/3이 비었다던 그

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예술단 삼색디딤’의 전통 무용 공연 도 함께 펼쳐져 업타운 직원들에게 아 름다운 한국의 전통 무용을 소개했다. <변성주 기자>

때를 떠올리며 조 사장의 얼굴엔 회한 이 가득하다. 그렇게 어려움을 이겨내고 10년전 리 모델링을 하면서부터 모아 온 고객들의 즉석사진이 산호정의 한쪽 벽을 자랑스 럽게 장식하고 있다. 모두 270여장의 사 진 속에 고객들은 휴스턴 한인들의 사 랑을 받았던 산호정의 긴 세월을 추억 으로 보여주고 있다. 가족의 가업을 이어 어머니의 손 맛 을 지켜온 조 사장이 내어놓은 짜장면 과 짬뽕은 신기하게도 어린시절 고향길 모퉁이에 있었던 중국집의 맛을 고스란 히 간직하고 있었다. 애당초 짜장면과 짬뽕이라는게 한국으로 이민왔던 화교 들이 만들어낸 음식이고, 그 후손들이 다시 미국으로 이민와 만들고 있으니 추억의 맛이 당연할수도 있지만 갈수록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오늘날, 35 년 전 추억속의 맛을 고스란히 살려보 는 것이 행복한 이유는 아마도 그시절 행복했던 추억까지 그 맛이 다시 떠올 려주기 때문일 것이다. <양원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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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8 미주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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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체류 청소년 보호‘브리지법안’본격 추진 9일 미 연방 상원에 공식 상정

▲딕 더빈 미 상원의원 사이트 동영상 캡처

도날드 트럼프가 미 대통령으로 당선 되고 추방유예정책의 폐지로 추방 공포 에 빠졌던 서류미비 청소년들을 보호하 려는 워싱턴 정치권의 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리고 있다.

지난 9일 민 주당의 딕 더빈 (Dick Durbin, IL)과 공화당 의 린지 그램 (Lindsey Graham, SC) 미 연방 상원의원 은 추방유예 (DACA)를 지속 해주는 ‘브리 지 법안(Bridge Act)’을 공식 상정했다. 불법체류 청 소년들에게 추방을 유예하고 워크퍼밋 을 계속 제공하려는 브리지법안이 연방 상하원에서 상정되고, 상하원을 통과하 면 대통령의 서명을 통해 ‘브리지 법 안’은 제정된다.

김명용 총재가 소개하는

‘쉽게 익히는 합기도’ WristGrabfromBehind(3) 1. 뒷편에 가까이 있는 상대방에게 양 손목이 잡힌다. 2. 즉각 두 손을 활짝 편다. 왼팔을 살짝 올리면서 오른팔은을 살짝 아래로 내 린다. 3. 왼발을 중심축으로 하여 오른쪽으로 돈다. 이렇게 하면 오른손이 상대방의 왼쪽 손목을 비틀게 된다. 왼손 손바닥을 밖으로 향하도록 유지한다. 4,5. 오른발을 대각선 방향으로 한 발짝 뒤로 내디디면서 손목 제압의 기본 동 작을 취한다. (‘Same side wrist grab-1’ )기본적인 손목 <번역감수 변성주>

현재 이들 두 상원의원 외에도 Co-sponsor로 찬성의사를 보이고 있 는 의원들도 계속 나오고 있어 빠르면 연내에 확정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도 조 심스레 나오고 있다. 민족학교(www.krcla.org), 시카고 한 인교육문화마당집 (www.chicagokrcc. org) 그리고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 회(www.nakasec.org)는 ‘브리지 법 안’을 적극 환영한다고 즉각 공식 입 장을 취했다. 이들 단체들은 “하루 속히 연방 상· 하원에서 통과 그리고 대통령의 지지 서 명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우리 이민 청 소년 및 청년들이 추방의 공포에서 벗어 나고, 그들의 재능이 충분히 발휘되고, 그리고 미국 사회에서 꿈과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하는 것은 미국의 소중한 가 치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선거 유세 기

간 동안 대통령으로 당선 되면 추방 유 예(DACA) 포함 오바마 행정부의 모든 행정 명령을 폐지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지난 11월 8일 대선 이후 트럼프는 추방 유예에 대한 구체적 입장은 아직 발표하 지 않았지만 내년 1월 20일 대통령 취임 이후 바로 추방 유예에 대한 구체적 입장 및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윤대중 사무국장은 “앞으로 우리 이민자 커뮤 니티는 그 어느 때 보다 소리 높여 ‘브 리지 법안’이 연방 상·하원에서 통과 되고 대통령이 서명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통과된 후에도 그 힘을 토대로 성실히 일하며 살아가는 이 민자 추방 중단, 서류미비자 및 입양인 에 대한 시민권 부여, 그리고 가족이민 초청 적체 해결 및 가족이민을 통한 가 족 재결합 등의 이민 현안들을 강력하게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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