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저널 전자신문 플러스 01 06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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謹賀新年

2017년 정유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김구자 무용단은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성원과 후원에 힘입어 2017년에도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미 주류사회에 알리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동안 김구자 무용단에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각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휴스턴 한인동포들의 행복과 기쁨을 소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구자 단장

Kim Gu Ja Muyungdan

김구자 무용단

832-367-8091

2013 Blalock Rd. Houston, TX 77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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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美 타격 북핵 개발 못한다는 트럼프에게 4개의 선택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2일(현지시간) 북한이 미국을 타격할 핵무기를 개발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 고하면서 그가 선택할 대북 정책에 관 심이 쏠린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트위터에 “북 한이 미국 일부 지역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 라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신년사 에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 사가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데 대한 반응이었다. 이와 관련해 CNN은 3일 전문가들을 인용해 “김정은이 미국 일부 지역에 닿기에 충분한 강력한 로켓을 보유하 는 것을 막기위해서는 트럼프 당선인에 게 4가지 선택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중국이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압 박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8일 대 선 승리 이후 적어도 2차례, 중국이 김 정은 정권에 제대로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베이징이 북한에 대해 영향력을 행사할 의지도 없을 뿐 아니라 영향력 자체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북한과 중국 수뇌부 간 접촉이 이미 오랫동안 중단된 상태이 며 북한에 대한 영향력 약화에 따른 중 국의 좌절도 커졌다고 말한다고 CNN 은 전했다. 트럼프가 중국에 대한 무역전쟁을 개 시하거나 ‘하나의 중국’에 도전해 중

▲ 대북압박 정책 변화하나…’북미 대화’ 가능성

국의 이익을 침해함으로써 협력을 유 도할 수도 있지만, 이는 상당한 위험 을 수반한다. 둘째,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북 제재를 더욱 강화할 수 있으며 중국에 압박을 요구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지금까지 이어져온 김정 은 정권의 벼랑끝 전략만을 더욱 가파 르게 만들 수도 있다. 북한은 핵보유가 체제 유지를 위한 절대적 억지력이라고 보기 때문이라 는 것이다.

ICBM 개발이 최종 단계에 이른 것도 그간의 대북제재가 큰 효과가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CNN은 지적했다. 셋째, 군사 공격이다. CNN은 이를 가장 실행하기 힘든 선 택지로 꼽았다. 북한은 유럽과 경제적으로 엮여있던 이란과 달리 잃을 게 별로 없는 국가라 는 점, 군사공격으로 전쟁 상황이 되면 한국은 잠재적 파괴의 최대 피해를 본다 는 점 등 때문이다. 또 여전히 북한이 군사적으로 얼마나 위험한 국가인지, 북한이 핵탄두를 미사

일에 실제 장착할지 등도 불투명한 요소 라고 CNN은 지적했다. 넷째, 김정은과의 대화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김정은과 ‘햄버거 대화’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CNN은 북한 정권의 인권탄압 탓에 트 럼프-김정은 만남에 미국인이 반발할 가 능성도 있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관망하는 점 등을 고려하 면 두 사람의 대화는 북의 핵보유를 막 고 관계 회복의 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문 <연합뉴스> 가를 인용해 내다봤다.

리퍼트 美대사“한국, 안보 무임승차 아냐… 기여도 높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 은 (안보에서) 무임승차를 하고 있지 않 다”며 “한미동맹에서 한국의 기여는 지대하다”고 밝혔다. 리퍼트 대사는 지난 28일 진행한 연 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 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후보시 절 거론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주한 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이 부담하는 몫) 증액을 실제로 요구할지에 대해 “당선 인이 결정할 문제”라고 전제한 뒤 이 같이 말했다. 이임을 앞둔 미국대사가 트럼프의 이 른바 ‘한국 무임승차론’에 대해 ‘대 리 항변’을 한 것이다. 리퍼트 대사는 ‘무임승차론’을 부정 하는 근거에 대해 “병역의무 제도로 동 맹에서 한국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 서 “비인적주둔비용(Non-personnel Cost·미군과 군무원 인건비를 제외한 주한미군 주둔비용)의 55%를 대고 있 고, 미국 국외 미군시설 중 가장 큰 규 모의 시설에 한국 측이 92∼96%의 비 용을 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규모의 국외 미군시설에 한 국 측이 90% 이상의 비용을 대고 있다 는 리퍼트 대사의 말은 평택 주한미군 기지 이전 사업 비용에 대한 언급으로 보인다. 2017년 말까지 서울 용산기지 의 주한미군사령부와 8군사령부, 경기

북부지역의 미2사단은 평택 기지로 대 부분 옮겨간다. 리퍼트 대사는 또 “해마다 (한국 의) 방위비 인상률이 2∼5%”라고 덧 붙였다. 대사는 내년 1월 20일 미국 차기 트 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면 한미관계에 변 화가 올 것인지에 대해 “한미동맹은 변화할 것”이라고 전망한 뒤 “문제는 어떤 변화이며, 그 변화를 어떻게 관리 할 것인가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60년간 한미동맹의 모습 은 지금과 달랐다”며 “우리는 역동적 으로 발전하는 동맹을 원한다. 21세기 에 걸맞은 동맹을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에겐 양국 동맹 발전 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줄 탄탄한 기반과 많은 이들의 지지, 튼튼한 메커 니즘이 있다”고 강조했다.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 계) 배치 결정에 대해서는 “한미동맹 의 협의를 거쳐 한국을 위해 내려진 자 주적 결정”이라며 “양국이 긴밀한 조 정과 협의를 거쳐 함께 내린 결정”이 라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 “(사드는)제3국이나 중국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적하는 것”이라며 “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의 말처 럼 우리는 조만간 사드 배치 방침이 이

▲ 리퍼트 美대사 “한국, 안보 무임승차 아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지난 28일 연합뉴스를 방문하고 있다. 이날 연합뉴스TV와의 인 터뷰를 위해 본사를 방문한 리퍼트 대사는 인터뷰에서 “한국은 (안보에서) 무임승차를 하고 있 지 않다”며 “한미동맹에서 한국의 기여도는 지대하다”고 밝혔다.

행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의 사드 배치 반대에 대해 “한국 지도자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방어 시스템을 배치하는 것이 당연하 다”며“따라서 (북한의 동맹국인) 중 국은 평양의 핵 개발 포기와 최종적으 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 문제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는“우리의 (대북)정책은 ‘전략적 인내’가 아니었다”며 보편적 으로 칭해지는 오바마 대북정책의‘타이 틀’에 거부감을 표한 뒤 “북한을 협상 으로 유도하고, 핵 개발 지연을 위해 경 제 제재를 가하는 동시에,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만한 방위력을 갖추는 적극적인 정 <연합뉴스> 책을 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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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12일 귀국하겠다” … 광범위한 정치권 연대 시사 “유엔 사무총장 경험, 한국에서 실천하고 싶다” “직무정지여서 박대통령에 통화 안해… 다른 의도 없다”

▲ 지난달 30일 UN 본부에 마지막으로 출근한 반기문 총장

사실상 대권 도전을 선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시간으로 12일 오 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반 총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유엔 사무총장 공관을 나오기에 앞서 한 국 특파원들을 만나 귀국 일정을 밝혔다. 그는 “12일 오후 5시 반께 아시아나 비행기 편으로 귀국하려 한다”고 말한 뒤 “고국에 계신 국민 여러분께 10년 간 사무총장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온 소감을 보고드리고 감사의 마음

을 전하려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애초 “1월 중순 이전에 귀국할 것”이라고만 밝혔으나, 그동안 소식통들을 통해 15일 귀국 추진설이 알려진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반 총장은 15일이 일요일 이어서 귀국일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의 정치 행보와 관련된 질문에는 명확하게 답변하지 않았다. ‘어떤 세력과 함께 정치할 수 있다 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현재는 답

변 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 서울 가서 국민의 말씀을 경청한 뒤에 적당한 계 기에 결정하겠다”고 답했으며, ‘제3 지대 출마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 았느냐’는 질문에도 “지금은 대답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비켜갔다. 또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는 보도와 스 웨덴 정치 모델을 추구한다는 보도 등 에 대해서도 “내가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반 총장은 자신이 차기 대통령

적임자임을 에둘러 강조했다. ‘정치권의 넓은 연대나 화합이 필요 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가급적 광 범위한 사람, 그룹과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한 뒤 “ 우리나라에 어려움이 온 것은 대화를 안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정치를 할 경우 광범위한 연대를 추진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반 총장은 “사무총장으로 서 인종, 종교, 정치색깔을 가리지 않고 만났다”고 강조한 뒤 “지금까지 경험 하고 닦은 것을 한국에서 한번 실천해 보겠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신년을 맞아 박근혜 대통 령과 통화하지 않은 데 대해서는 “직 무정지여서 통화하지 않았다. 다른 의 도가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귀국 해서 필요하면 전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반 총장의 옆에는 반 총장의 어 드바이저이자 컬럼비아대 교수인 제프 리 삭스가 함께 했다. 반 총장은 “한국의 젊은 층이나 노 년층이 (경제상황에 대해) 좌절하고 있 는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면 좋 을지 삭스 교수와 의견을 나누고 협의 했다”고 말했다. 삭스 교수는 반 총장의 대권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묻자 “반 총장은 세계 에 큰 기여를 했다. 한국은 반 총장을 자랑스러워할 수 있다”면서 간접적인 찬성의사를 밝혔으며, 대선 기간에 반 총장에게 조언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 그를 엄청 존경하기 때문에 뭐든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반기문“정치적 대통합, 경제·사회적 대타협 필요하다” 방미 정진석 1시간 면담…“‘통일 대망 ’위해 내부 갈등 치유해야” 유럽의 대타협 모델 제시… 신당 창당, 정치적 연대는 언급 안해 차기 대선의 유력 주자로 꼽히는 반기 문 유엔 사무총장이 우리나라가 위기 상 황에 처했다고 규정하고 ‘정치적 대통 합’과‘경제·사회적 대타협’을 이뤄 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반 총장은 미국 뉴욕을 방문한 새누 리당 정진석 의원을 약 1시간 동안 만 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정 의원 이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반 총장은 “나라가 위기 상황”이라 며 “이런 위기 상황에선 청년,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어려움 에 처한다”고 국내 상황을 우려했다고 정 의원은 소개했다. 특히 반 총장은 “정치적으로 대통합 을 모색해야 한다”며 “’통일 대망’ 을 가진 우리로서는 내부 갈등과 분열 을 치유하는 성의 있는 노력을 기울여 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반 총장은 이어 “경제·사회적으로 대타협이 필요하다”며 “유럽의 ‘성

공한 국가’들은 사회적 대 타협의 역사”라고 강조한 뒤 “정치권에서 위기에 대 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반 총장은 신당 창당이나 특정 정치 세력과의 연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하 지만 반 총장이 언급한 ‘정 치적 대통합’은 중도·보수 진영과 ‘제3지대’의 통합을 의미한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역사적 소명 의식과 강건한 의지가 엿보 였다”며 반 총장의 대권 도 전 의사가 확고하다는 인상 을 전했다. 정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의 미국 정보기관 방문 일정 에 맞춰 지난 28일 출국했다. 그는 김 종필(JP) 전 국무총리의 ‘정치적 후계

자’로 불리지만, 이번 면담에서 반 총 장에 대한 JP의 친서나 메시지는 없었

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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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정유라와 협상 없다, 불구속요구 말도 안돼” … 정공법

▲ 올보르 법원 예비심리 후 구금되는 정유라 덴마크 올보르시 경찰에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된 정유라 씨(오른쪽)가 2일(현지시간) 올보르 법 원에서 예비심리를 마친 뒤 다시 구금되고 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불구속 수사를 보장해주면 자진 귀국하겠다는 최순실 (61·구속기소) 씨 딸 정유라(21) 씨의 주장을 일축했다. 나름의 개인 사정을 봐달라는 주장이지만 특검팀은 중대 사

건 수사에서 특정인을 위한 특혜나 편 의 제공을 할 수 없다는 ‘원칙론’을 거듭 확인했다. 특검팀 관계자는 정 씨의 불구속 보장 요구에 관해 3일 “정 씨의 주장은 말

도 안 되는 얘기로 (범죄 혐의자와) 협 상이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특검팀은 정 씨 요청을 수용하지 않 고 법이 규정한 범죄인 인도 청구 제도 를 이용해 정 씨의 강제 송환을 추진 하기로 했다. 다만 정 씨가 그사이에 자진 귀국을 택할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보 고 있다. 덴마크 현지 법원의 결정으로 정 씨 의 구속 기간은 이달 30일까지 4주간 연장된 상태다. 특검팀은 전날 자정께 외교부가 정 씨 에 대한 영사면담 결과를 전해오자 구 속·불구속 결정은 어디까지나 수사팀 이 범죄 혐의, 수사 진행 상황 등에 따 라 판단할 문제이며 수사 대상자와 협 상할 성질의 것이 아니라고 결론을 내 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의 수사 기간이 기본 70일로 한 정돼 정 씨의 조기 자진 귀국이 무엇보 다도 중요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수사 원칙을 훼손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 으로 보인다. 정공법을 선택한 셈이다. 이는 대통령 탄핵심판이라는 중대 사 태를 몰고 왔고 삼성 등 대기업 후원,

이대 입시 비리 등 각종 비위 의혹과 맞 물린 ‘최순실 게이트’의 엄중함과 다 른 수사 대상자들과의 형평성 등을 고 려할 때 원칙을 양보할 수 없다는 의지 의 표현으로 읽힌다. 정씨는 1일(현지시간) 덴마크 경찰에 전격 체포되고 나서 우리 정부 측에 불 구속 수사 보장을 전제로 자진 귀국하 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그는 현지 법원에서 출석해서도 “보 육원이든, 사회기관이든, 병원이든 아이 와 함께 있게 해 준다면 내일이라도 귀 국하겠다”며 “내가 한국에 가서 체포 되면 19개월 된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정 씨에게 여권반납명령을 내렸고 약 1주일 후 정 씨의 여권은 효 력을 잃는다. 법무부는 2일 오후 7시께 외교부를 통해 긴급인도구속 청구서를 덴마크 외교부로 발송했다. 이에 따라 인터폴 적색수배가 곧 발 령되고 정 씨가 인신보호 청구 등 이 에 저항하는 별도의 법적 절차를 밟지 않으면 덴마크 사법당국이 정 씨를 국 내로 돌려보내는 절차를 밟게 될 것으 <연합뉴스> 로 전망된다.

“정유라, 이대 합격사실 미리 알아” … 특검‘사전유출’수사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을 한 혐의(업 무방해)로 검찰 수사를 받는 ‘비선 실 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 라(21)씨가 정식 합격자 발표가 나기 전 에 이미 합격했다는 사실을 주변에 알 렸다는 진술이 나왔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씨의 이대 부 정 입학 및 학사 특혜 의혹을 수사 중 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014년 10월

정씨로부터 ‘이대에 붙었다’는 전화 를 받았다는 최씨 조카 장시호씨의 진 술을 확보했다. 이화여대는 그해 10월 31일 수시 전 형 체육특기자 합격자를 발표했다. 장씨 는 그러나 이보다 훨씬 전에 정씨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으로 기억했다. 정씨는 그해 10월 31일 자신의 사회 관계망서비스에 “이화여대 합격!”이

특검, 소설가 이인화 구속 이대 입학·학사 비리 수사 탄력 ‘비선 실세’최순실(61·구속기 소)씨 딸 정유라(21)씨에게 학점 특 혜를 준 혐의를 받는 류철균(51· 필명 이인화) 이화여대 디지털미 디어학부 교수가 3일 구속됐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 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이날 오전 0시 30분께 업무방해와 증 거위조 교사, 사문서위조 교사, 위 조 사문서 행사, 위계 공무집행방 해 등 혐의로 류 교수를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성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류 교수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 멸의 우려가 있다”며 특검이 청 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연합뉴스>

▲호송차에서 내리는 류철균 이대 교수 ‘비선실세’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학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사는 류철 균(필명·이인화) 이대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가 31일 오후 서울 대치동 박영수 특 검 사무실로 소환되고 있다.‘이인화’라는 필명으로 소설‘영원한 제국’을 쓴 작 가이자 최근에는 게임·디지털 스토리텔링 연구로 유명한 류 교수는 올해 1학기‘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라는 제목의 수업에서 정 씨에게 가산점을 줘 낙제를 면하 게 했다는 의혹이 있다.

▲ 정유라씨(왼쪽)와 류철균 교수

라는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이보다 훨 씬 먼저 정씨가 자신의 합격 사실을 알 았다는 것이다. 특검은 또 최씨의 비서로 정씨의 입 학 준비 등을 도운 데 관여한 A씨가 합격자 발표 전에 장씨는 물론 장씨 모 친 최순득씨에게도 정씨의 합격 소식 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는 진 술도 확보했다. 장씨는 또 “A씨가 미리 문자메시지 를 보낸 사실을 뒤늦게 알고 나서 이모 (최순실)가 비밀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 서에게 역정을 내는 것을 직접 봤다” 는 취지의 진술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팀은 이 같은 정황에 비춰볼 때 최씨 측이 최경희 전 총장, 남궁곤 전 입 학처장을 비롯한 이화여대 핵심 관계자 들로부터 미리 합격자 정보를 받아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향후 최 전 총장, 남 전 처장 등을 소환 조사할 때 합격 자 정보 유출 혐의도 수사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이런 의혹이 사실이라면 최 씨 측과 이대 핵심 관계자들의 ‘유착 관계’를 드러내는 강력한 정황이 될

것으로 본다. 최 전 총장을 비롯한 이대 측 관계 자들은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 사 특위 청문회에서 정씨의 대입 특혜 와 관련한 의혹들을 대부분 부인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달 15일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총장으로서 도의적인 책 임을 느낀다”고 눈물을 닦으면서도 “ 학교에서 엄격한 진상조사를 했음에도 조직적으로 특혜를 준 일은 없는 것으 로 조사됐다”고 주장했다. 정유라 부정 입학을 주도한 의혹을 받 는 남궁곤 전 입학처장 역시 최 전 총 장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추궁 등에 모 른다고 일관했다. 박 특검은 특히 정씨의 부정 입학 지 시 여부를 두고 최경희 전 총장 등 이 화여대 관계자들이 일제히 책임을 부인 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 그럼) 누가 정유라를 부정 입학시킨 것 이냐”며 “교육자라는 사람들이 그렇 게…”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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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비인후과학회“귀지 파지 마세요… 되레 귀 보호해” “몸에서 생성되는 정상 물질… 귀지 없으면 세균 감염 위험” ‘귓구멍 속에 낀 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귀지’에 나 온 설명이다. 이처럼 귀지가 쌓이면 더 럽다는 인식 때문에 면봉 등으로 귀지 를 파내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귀지가 아예 없어질 정도로 청 소를 해서는 안 되며, 그러려고 시도하 다가 오히려 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는 이런 내용을 포함한 귀 건강 지침을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귀지는 몸이 만드는 정상적인 물질이 며, 귀를 보호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는 것이 학회 측의 설명이다. 예를 들 어 먼지 등 이물질이 귀로 들어오더라 도 귀지에 들러붙기 때문에 귓속 깊은 곳으로는 못 들어간다. 학회 지침에는 귓구멍을 너무 깨끗하 게 닦지 말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귀를 보호하는 귀지가 없으면 세균 등에 감 염되기 쉽고, 귀지를 파내려고 시도하

는 과정에서 귓구멍에 상처가 생길 가 능성도 다분하다. 귀 안에 쌓인 귀지는 음식을 씹을 때 턱이 움직이는 등의 과정을 통해 자연 스럽게 떨어져 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 다. 이런 ‘자가 청소’ 기능이 안 돼 귀지가 귓구멍을 막아 버리는 경우는 어 린이의 경우 10명 중 1명, 어른은 20 명 중 1명 꼴이며 이런 경우 의사의 진 료가 필요하다. 학회는 귀를 청소하겠다며 귓구멍에 면봉, 이쑤시개, 열쇠, 옷핀 등을 넣어 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학회 측은 “면봉이나 클립, 그 외에 갖가지 상상도 못 할 물건으로 귀지를 빼내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작고 뾰족한 물체가 고막에 닿으면 청력 이상 등 영 구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런 행동으로 인해 귀지는 더 깊이 들 어간다”고 밝혔다. 특히 면봉으로 혼자 귓구멍을 청소하 려고 시도할 경우 보이지 않는 귀지가

도리어 더 깊이 들어가서 귓구멍 벽이나 고막 등에 들러붙게 되고, 귓구멍이나 고 막에 상처가 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미국 이비인후과학회는 소리가 잘 안 들리거나 귓속이 꽉 찬 느낌이 들 때와 귓구멍이 아프거나 피가 흘러나올 때 는 반드시 병원을 찾으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이번 지침에는 ‘이어캔들

아마존, 올해도 잘 나갈 수 밖에 없는 5가지 이유

▲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지난해 최 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6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흑자였다. 내 놓는 제품마다 히트를 했다. 아마존의 자동화 허브인 에코와 음성 비서 알렉

사는 애플과 구글 등 경쟁사를 압도했 다. 넷플릭스와 유사한 동영상 서비스 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 사업 도 개시 첫해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렇다면 올해 아마존은 지난해의 성

“포켓몬고 게임‘건강증진 효과’ 는 일시적” 포켓몬고 게임을 하면 초기에는 하 루 걷는 걸음수가 평균 1천보 정도 증 가하지만 이런 효과는 일시적인 것으 로 분석됐다. 포켓몬고는 야외나 거리를 걸으면서 포켓몬을 잡는 게임이어서 걸음수 증가 로 인한 건강증진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 4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 대학 연구팀은 작년 8월 걸음 수를 기록하는 ‘아이폰6’을 이용, 포 켓몬고 게임을 즐기는 미국 거주 18~35 세 56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을 통해 조 사를 실시했다.

기록 분석결과 게임을 시작한 후 1 주일간은 하루 평균 걸음 수가 5천123 보였다. 게임을 시작하기 전 4주 동안 의 하루 평균 걸음 수는 4천 보 전후였 다. 연구팀은 평균 955걸음이 포켓몬고 게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첫 1주 이후에는 걸음 수가 계 속 줄어 6주 후에는 하루 평균 걸음 수 가 3천985보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 다. 포켓몬고 게임으로 인한 걸음 수 증가가 일시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전문지 에 발표됐다. <연합뉴스>

과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IT전문매체 벤처비트는 2일(현지시간) 아마존이 올해도 잘 나갈 수밖에 없는 이유 5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배달사업에 대한 아마존의 지속 적인 투자가 금년에 큰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벤처비트는 전망했다. 매 분기 수십억 달러를 배달 부문에 투자해온 아마존은 이제 드론을 이용해 주문 후 30분 내 배달 서비스를 올해부 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인공지능 알렉사의 진화 또한 아마존 의 올해 전망을 밝게 한다. 구글이 구글홈으로 아마존의 에코와 경쟁하고 있지만, 이는 제로섬게임이 아 니라 시장의 규모를 더 확장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프 베저스 아마존 CEO는 알렉사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서비스에 1천 명의 직원을 투입했고, 앞으로도 고용을 확대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자상거래로 성공한 아마존이지만, 전통적인 오프라인 사업도 병행하고 있

링’(ear candling)의 효과가 입증되 지 않았으니 하지 말라는 내용도 실렸 다. 이어캔들링은 귀에 양초 한 쪽을 꽂 은 후 다른 쪽에 불을 붙여서 귀 속의 이물질이나 독소를 녹여 제거한다고 주 장하는 이른바 ‘대체의학’ 요법이지 만 과학적 근거는 전혀 없다. <연합뉴스>

다. 지난해 본사가 있는 시애틀에서 직 원을 대상으로 시험 운영에 들어간 무 인 식료품점 ‘아마존 고’는 앞으로 오프라인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 지를 가늠케 한다. 고객이 카드를 대고 들어가서 쇼핑을 하면 자동으로 계산되는 아마존고는 올 해 미국 내에 여러 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를 통해 자체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아마존이 넷플릭스, 애플 등과의 경쟁에서 얼마나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지도 관심사다. 월 8.99달러에 서비스하는 아마존 프라 임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자체 콘텐츠를 3배가량 늘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세계 2위 인구 대국 인도에 대한 과감 한 투자가 올해는 성과로 나타날 것이 라는 점도 아마존의 전망을 밝게 하는 요인이라고 벤처비트는 관측했다. 아마 존은 올해 추가로 30억 달러를 인도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20억 달러에 이어 총 50억 달러를 인도 시장 에 쏟아붓는 것이다. 지난해 프라임 멤 버십 서비스를 인도에서 론칭한 아마존 은 올해 구독 패키지에 프라임 비디오 를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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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기 싫어하는 건 의지 아닌 뇌의 책임도 있다” 美 연구팀, 동물실험서 도파민 신호 이상과 관련 확인 ‘새해엔 운동을 열심히 해야지’라고 마음먹지만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통상적으로 살이 찐 사람들 은 몸을 덜 움직이고 열심히 운동하자 는 결심도 상대적으로 더 지키기 어려 워하는 것처럼 보인다. 살이 찌면 정상보다 늘어난 체중만큼 더 몸에 부담이 가서 움직이기 싫어하 고 악순환이 되풀이된다는 것이 일반적 생각이다. 또 의지가 약하기 때문이라 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오히려 뇌 호르몬 변화에 더 큰 책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지박약 등으로 낙인 찍어서는 안 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일 의학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 르면,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당뇨· 소화기 및 신장질환연구소(NIDDKD) 알렉세이 크래비츠 박사 팀은 운동 등 신체활동을 꺼리는 것이 뇌 도파민 신 호 이상과 관련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 를 발표했다. 기존에도 도파민 신호 결함이 비만과 관계있다는 연구결과들은 있었다. 다만

쾌락과 보상에 관여하는 뇌 호르몬인 도 파민 신호 결함이 음식 섭취(량)에 영향 을 주며, 이에 따라 결국 살이 찐다는 간접적 관계를 밝힌 것이다. 하지만 크래비츠 박사 팀은 도파민 신호에 결함이 있으면 움직이기 싫어하 게 되며 이로 인해 운동이 부족해 비만 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용 큰쥐(rodent)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엔 정상 식사를, 다 른 쪽엔 고지방식을 18주간 줬다. 2주째부터 고지방식을 먹는 쥐들은 일 반식 쥐보다 눈에 띄게 살이 찌기 시작 했다. 4주째부터는 움직임이 적은 비만 쥐들의 움직임이 날씬한 쥐들에 비해 더 적어졌고 동작도 더 느려졌다. 이런 동작의 변화가 체증 증가와 관련 있는지를 점검한 결과 그렇지는 않았다. 흥미로운 것은 고지방식을 한 쥐들의 경 우 실제 체중이 늘어나기 전부터 이미 움 직임이 줄었다. 이는 체중 증가가 움직 임 감소의 직접 원인이 아님을 시사한다. 연구팀이 각종 생체지표를 측정한 결 과 운동을 잘 하지 않는 비만 쥐의 경

우 대뇌 선조체(線條體)에서 D2형 수용 체(D2R)가 줄어든 것이 발견됐다. 파킨 스씨병 환자에게서도 이 수용체가 줄고 운동능력이 떨어진다. 이번엔 날씬한 쥐의 선조체에서 D2R 을 제거한 뒤 고지방식을 줘 봤다. 그 러자 이 쥐들의 신체 움직임이 줄어들

었다. 그럼에도 체중은 더 늘지 않았다. 이는 선조체 D2R 부족이 비만 쥐의 신체활동 감소의 원인임을 시사한다. 아 울러 이런 신체활동 감소는 비만의 원 인이라기보다는 비만의 결과일 가능성이 더 큼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합뉴스>

동전 5만원 훔친 죄로 징역 12년형 받은 美 남성, 항소 끝에 감형 고 로뷸레틴 등에 따르 면 노숙자 생활을 하던 할리 버시(44)는 2012 년 시카고 일리노이대 학(UIC) 구내 자판기 에서 44달러 상당의 동전을 훔쳐 달아나다 대학경찰에 발각돼 기 소됐다. 당시 경찰은 “버시 가 들고 있던 가방 안 ▲대학 구내 자판기 털다 X등급 범죄자로 중형 선고받은 할리 버시 에 25센트(약 300원) 자동판매기를 털어 5만원어치의 동전 짜리 동전 176개가 들어있었고, 그의 을 훔친 혐의로 징역 12년형을 선고받 티셔츠 속에서 범죄에 이용한 철사 옷 고 복역 중인 미국 40대 남성이 항소 걸이를 발견했다”며 “연초에도 자판 기에서 동전을 훔쳐내던 버시를 체포한 끝에 절반 감형을 받았다. 29일 시카고 트리뷴과 법률신문 시카 바 있다”고 밝혔다.

법원 기록 확인 결과 버시는 1995년 이후 주거침입과 절도 등의 혐의로 50 차례 기소돼 28건에 대해 유죄판결을 받고, 징역 6년형 포함 23차례나 교도 소를 들락거린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재판에서 1심 법원 마이클 맥 헤일 판사는 버시가 전문적인 절도 행각 을 벌여온 점 등을 들어 “각성의 계기 로 삼으라”며 징역 12년형을 선고했다. 그러나 항소법원은 금주 초 “형량이 지나치게 과하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6년 감형 판결을 내렸다. 항소법원 판사진은 “원심 판결이 양 형 기준을 벗어나지는 않았으나, 푼돈 을 훔친 절도범에게 징역 12년형을 선 고한 것은 형평에 어긋나고 불합리하 다”고 지적했다.

로뷸레틴은 “범행 장소가 학교이고, 버시에게 전과가 있기 때문에 X등급 범 죄자로 분류돼 형량이 더 과중해졌다” 면서 관련 법상 최소 6년에서 30년형 이 선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하이먼 항소심 판사는 “위협 적인 범죄자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 해 X등급을 설정해놓은 것이다. 가난한 배경을 둔 비폭력 범죄자 버시를 가두 기 위해 연 2만627달러(2천500만 원)의 수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관련 법 개정을 제안했다. 검찰이 상고를 하지 않으면, 6년 형량 의 절반 이상을 복역하고 모범수로 인 정받은 버시는 항소심 소송 절차가 끝 나는 대로 출소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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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투자철회 불똥’

띠별로 보는 주간운세

멕시코“美일자리 유지 기여했는데 유감”

1월 1일 - 1월 7일

자료제공:지윤철학원(www.askjiyun.com)213-739-2877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역협정(NAFTA), 전 세계 44개국과 체결한 13개 자유 무역협정(FTA) 네 트워크 등으로 글 로벌시장 접근성 도 매우 뛰어나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 주에 있는 포드 생산시 간에 국내 일자 설 건설 예정 부지 리 보호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 NAFTA에 의거해 무관세로 수 선인의 압력에 떠밀려 미국 자동 입되던 멕시코산 제품에 35%의 차 회사 포드가 멕시코에 대한 투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했다. 트럼프는 당선 이후 GM과 함 자를 철회하기로 한 데 대해 멕시 께 포드에도 생산시설을 멕시코 코가 ‘유감’을 표명했다. 멕시코 경제부는 3일(현지시간) 로 이전하지 말라는 압력을 가하 성명을 내 “포드사가 이번 투자 며,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포드 자 철회와 연관된 어떤 비용도 산 루 동차에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며 이스 포토시 주에 지불하겠다고 보 압박 수위를 높였다. 포드는 트럼프의 압력에도 일 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현지 부 소형차 생산시설의 멕시코 이 언론이 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자동차업체의 전 강행 의사를 피력했지만, 결국 생산시설 이전으로) 멕시코에 생긴 이날 16억 달러 규모였던 멕시코 일자리는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 산루이포토시의 소형차 생산공장 를 유지하는 데 기여해왔다”면서 설립 계획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포드는 대신 미시간 주 플랫록에 “(멕시코로 생산시설을 이전하지 않았다면) 아시아와의 경쟁 탓에 7억 달러를 들여 공장을 지어 700 미국 내 제조업 일자리가 사라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포드는 “트럼프 때문에 투자 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멕시코는 저임금 노동력과 무 계획을 철회한 것이 아니라 우리 관세 네트워크 등을 앞세워 중남 의 사업을 위해 결정한 것”이라 미 최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도약 면서 “올해 대선이 치러지기 훨 했다. 세계 6위의 자동차 부품 제 씬 전인 2011년에 이미 내린 결 조국인 멕시코의 연간 생산량은 정”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트럼프는 또 이날 트위터를 통 340만대 수준으로 세계 7위이자 해 “GM은 멕시코에서 만들어 중남미 1위다. 현재 멕시코에는 기아차를 비 진 ‘셰비 크루즈’를 미국의 판 롯한 전 세계 9개 자동차업체가 매점에 보낼 때 세금을 내지 않는 진출해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다. 미국에서 (차를) 만들거나 아 르노-닛산 각 3개, 포드와 FCA 니면 높은 세금을 물어야 한다” 각 2개 등 20여 개 완성차 공장 고 주장했다. GM은 “오하이오 주 생산공장 이 가동되거나 건설 중이며 부품 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만도 약 2 에서 셰비 크루즈 세단을 생산해 미국에서 판매한다”며 “전 세 천 곳에 달한다. 이처럼 멕시코가 글로벌 자동차 계 시장을 겨냥한 쉐보레 크루즈 산업 내 신흥 거점으로 주목받는 해치백을 멕시코서 생산하고 있 이유는 낮은 인건비와 높은 노동 지만, 미국 내 판매량은 소규모” 생산성 등에 기인한다. 북미자유무 라고 해명했다. <연합뉴스>

운수: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주위와 조화를 이뤄서 큰일을 도모할 때 입니다. 금전; 확실하게 하던 일만 그대로 진행시키도록 하세요. 금전 운은 좋아질 것입니다. 애정: 실질적으로 마음의 동요가 생기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좀 더 폭넓게 상대를 대하면 서로가 편해지 고 가까워질 것입니다. 84, 72, 60, 48, 36년생은 2, 5일 길일. 4, 7일 주의. 정신을 차려야 운수: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잘 생각해 보면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을 자기도 모르게 되풀이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금전; 남에게는 도움을 주지만 자신에게는 별다른 이익이 없겠습니다. 그러나 훗날에 가서는 두 배가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애정; 고정관념이나 선입견 고집으로 부모와 자식 간에 부부 사이에 갈등이 생기는 시기입니다. 85, 73, 61, 49, 37년생은 2, 6일 길일. 5, 7일 주의. 재도전하는 기회를 운수: 어깨를 펴고 자신감을 갖도록 하세요. 재도전하는 기회를 포착할 때입니다. 금전: 어느 때보 다도 주관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순간의 판단에 따라 이익이냐 손해냐에 있 어서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애정: 혼자 지내왔던 상태라면 이상형의 상대를 만나서 아기자 기한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시기입니다. 86, 74, 62, 50, 38년생은 4, 7일 길일. 1, 6일 주의. 수입이 증가하게 되는 운수: 남들이 하지 않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일을 새롭게 시작하면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 다. 금전: 평소보다 수입이 증가하게 되는 때입니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따라줄 것입니다. 애정; 자신도 거역할 수 없는 휩쓸림에 따라가게 될 것입니다. 쉽게 마음을 주지 않던 사람도 드디어 짝 을 만나게 됩니다. 87, 75, 63, 51, 39, 27년생은 3, 5일 길일. 1, 7일 주의. 도움을 요청해 보도록 운수: 말을 잘하면 천 냥 빚도 갚을 수 있지만 말을 잘못하면 잘 되어가던 일도 망칠 수도 있습 니다. 상대방 생각도 안하고 말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금전: 금전적으로 어려우니 고민이 많 겠습니다. 주위에 도움을 요청해 보도록 하세요. 애정; 계속 엇갈리기 때문에 전화 통화나 만남이 힘이 드는군요.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뿐입니다. 88, 76, 64, 52, 40, 28년생은 3, 4일 길일. 2, 5일 주의. 마음을 넓게 가지고 운수: 마음을 넓게 가지고 항상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복이 저절로 들어옵니다. 금 전: 수입이 늘어나 여유가 생기는 주입니다. 세일즈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나은 실적 을 올리게 될 것입니다. 애정: 서로가 서로를 바로 알지 못하면 상대를 정확하게 이해했다고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상대에 대한 깊은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89, 77, 65, 53, 41, 29년생은 2, 7일 길일. 1, 3일 주의. 순조로이 진행되는 운수: 꺼져가는 불씨에도 다시 불이 붙는 주이니 계획된 일들이 순조로이 진행될 것입니다. 금 전: 재물도 따라주고 성취욕도 강하게 작용하는 때입니다. 수입과 연결되는 좋은 조건의 일도 생기 게 됩니다. 애정;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한 시간과 가까운 곳에 사랑하는 사람 이 함께 있다는 것입니다. 90, 78, 66, 54, 42, 30년생은 3, 6일 길일. 1, 4일 주의. 수입에 비해 지출이 클 때 운수; 여간 조심하지 않으면 눈치 채기도 어려워서 자기가 잘못하는 줄도 모르고 함정에 빠지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금전: 수입에 비해 지출이 클 때입니다. 절약을 하는 길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애정: 감정이 격해지더라도 말조심을 해야 할 것입니다.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 는 대화가 오고갈 수 있습니다. 91, 79, 67, 55, 43, 31년생은 4, 7일 길일. 1, 2일 주의. 휴식을 취해야 운수: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기력이 모두 떨어질 시기입니다. 영양섭취에 신경을 쓰고 틈틈이 휴

“美 국민 과반, 트럼프 국정능력에 회의적”<갤럽>

식을 취해야 할 것입니다. 금전: 이익만 보려고 하고 계산이 너무 앞서면 판단력이 흐려져서 실수 하기가 쉽습니다. 애정; 어떤 말로 마음이 상할 때에 그것을 계속 곱씹을 게 아니라 그 말이 어떻게 들려서 마음이 상하는가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오는 20일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국 정운영 능력과 관련한 설문에서 미국인의 과반이 회의적인 반응 을 나타냈다. 미 여론조사기관 갤럽이 지난 달 7~11일 성인 1천28명에게 전 화 인터뷰 방식으로 설문해 2일 발표한 결과에서다. 설문은 7개 부문에 걸쳐 이뤄 졌다. 표본오차는 ±4.0%포인트. 트럼프 당선인은 ‘스캔들 방 지’, ‘국제 위기관리’, ‘군사 력 이용’ 측면에서 응답자의 절 반 이하의 신뢰를 얻는 데 그쳤다. 트럼프 당선인이 재임 기간 대 형 스캔들 발생을 막아낼지에 대 해 44%가 ‘있다’고 응답했다. ‘국제 위기 조정 능력’에 대 해서는 46%가 ‘있다’고 답했

고, ‘군사력을 현명하게 사용할 지’에 대해선 47%가 ‘그렇다’ 고 말했다. ‘효율적인 행정부처 운 영’(53%), ‘외부로부터 미국 이익 지키기’(55%), ‘효과적 인 경제 관리’(59%), ‘업무 수 행을 위한 의회와의 협력’(60%) 등 4대 부문에서는 절반 이상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의 국정 운영 능력 기대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대통 령에 비해선 크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갤럽이 두 전·현직 대통령이 취임하기 직전에 실시한 동일한 설문 조사에서 두 대통령은 7개 분야 모두에서 70% 이상의 지지 <연합뉴스> 율을 기록했다.

92, 80, 68, 56, 44, 32년생은 1, 5일 길일. 3, 6일 주의. 부지런히 노력해야 하는 운수: 발 벗고 따라가야 합니다. 남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부지런히 노력해야 하는 주입니 다. 금전; 자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해주고 있으니 금전적인 면에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단, 충 동적인 결정을 주의하세요. 애정; 이성간에 변화가 생기니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침착하게 판단하 여 원만한 분위기를 만들어보세요. 93, 81. 69, 57, 45, 33년생은 2, 6일 길일. 1, 4일 주의. 옳고 그름이 가려지게 되는 운수: 구태여 자기주장을 내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저절로 옳고 그름이 가려지게 됩니다. 금전: 투 자하기에 적합한 시기를 만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서로 인한 이익이 기대되고 횡재수도 있겠습 니다. 애정: 우선 머리를 식힌 후 생각하세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면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것 을 발견하게 되고 해결책도 생깁니다. 94, 82, 70, 58, 46, 34년생은 3, 7일 길일. 2, 5일 주의. 한 생각 돌이켜서 운수: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을 한 번쯤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금전: 주어 진 현실에 맞지 않은 일은 하지 마세요. 실질적으로 어려우면서 겉으로는 그리 나쁘지 않게 보일 때입니다. 애정; 마음이란 붙잡으려 할수록 자꾸 멀어지는 법입니다. 한 생각 돌이켜서 상대가 어떻 게 하든 한결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대해보세요. 95, 83, 71, 59, 47, 35년생은 2, 4일 길일. 3, 6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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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주 의

포토광장 화개 김영옥 선생 초청 휴스턴 동포 위안의 밤 12월 29일 목요일 휴스턴한인농악단과 예술단 삼색디딤은 한국에서 화개 김영옥 선생과 조단비 선생을 초청해 12월 29일 목요일 휴스턴 순복음교회 체육관에서 한국 전통 무용 공연을 가졌 다. 이날 공연은 화개 김영옥 선생과 조단비 선생 그리고 예술단 삼색디딤의 김미선, 최빈희, 최시라씨의 다양한 한국 전통 무용과 챔피언스 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 등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최시라 사범과 챔피언스 도장 시범단의 태권도 시범

▲김미선, 최빈희 예술단 삼색 디딤

▲화개 김영옥 선생과 제자 조단비, 김미선, 최빈희씨의 합동 공연

▲공연후 자리를 함께한 휴스턴 한국 무용 관계자들

▲김미선 단장을 격려하기 위해 모인 호남향우회 임원들

광개토 사물놀이패 초청 한국 문화의 밤 1월 2일 월요일 한나래 한국전통문화봉사단(단장 허현숙)이 한국의 사물놀이 전문 공 연팀 광개토 사물놀이패를 초청해 케이티 세븐레이크스 고등학교에서 연 한국 문화의 밤 행사에는 세븐레이크스 고등학교 한국클럽 학생들의 적 극적인 홍보 활동에 힘입어 450여명의 관객들이 광개토 팀의 공연과 한 나래 봉사단원들의 꼭두각시춤과 부채춤, 화랑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 등 을 관람했다. 공연 시작부터 사물놀이 소리에 흥미를 느낀 어린 관객들이 무대 양 옆 바닥을 가득 메울 정도였다. ▲ 관객들 사이로 입장하는 광개토 사물놀이패

▲ 관객들을 맞이하는 세븐레이크스 한국클럽 임원들 우측 첫번째가 회장을 맡은 조 성민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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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슈퍼볼 8일 플레이오프 개막... 휴스턴(4번)와 오클랜드(5번) 격돌 슈퍼볼은 2월 6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폭스스포츠“우승 후보는 뉴잉글랜드와 댈러스” 슈퍼볼의 패권을 향한 진짜 승부가 막을 올린다. 미국프로풋볼(NFL)이 오는 8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오클랜드 레이더스와 휴스턴 텍산스의 와일드카드 라운드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다. NFL 플레이오프는 아메리칸풋볼콘 퍼런스(AFC)와 내셔널풋볼콘퍼런스 (NFC)의 동·서·남·북부지구에 속 한 총 32팀 중 12팀만 출전하는 토너 먼트 대회다. 각 콘퍼런스의 4개 지구 우승팀 중 승률이 높은 2개 팀은 1, 2번 시드를 확보해 부전승으로 디비저널 라운드에 오른다. 나머지 2개의 지구 우승팀과 지구 우 승은 차지하지 못했으나 승률이 높은 2 개 팀이 와일드카드 경기를 벌여 디비 저널 라운드 진출 팀을 가린다. 매 경기는 승률이 앞선 팀의 홈구장 에서 열린다. AFC에서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14승 2패)와 캔자스시티 치프스(12승 4패)가 각각 1, 2번 시드를 받았다. 그 뒤로 피츠버그 스틸러스(11승 5

▲ 공격 지휘하는 닥 프레스콧

▲ 뉴잉글랜드 쿼터백 톰 브래디 패), 휴스턴(9승 7패), 오클랜드(12승 4 패), 마이애미 돌핀스(10승 6패)가 3~6 번 시드에 자리했다. NFC에서는 댈러스 카우보이스(13승 3패)와 애틀랜타 팰컨스(11승 5패)가 나 란히 1, 2번 시드를 잡았다. 이어 시애틀 시호크스(10승 6패), 그

린베이 패커스(10승 7패), 뉴욕 자이언 츠(11승 5패), 디트로이트 라이온스(9승 8패)가 3~6번 시드를 확보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하면 면면이 확 달 라졌다. 지난 시즌 슈퍼볼에서 우승을 다툰 덴 버 브롱코스(9승 7패)와 캐롤라이나 팬 서스(6승 10패)를 포함해 신시내티 벵 갈스(6승 9패 1무), 애리조나 카디널스 (7승 8패 1무), 워싱턴 레드스킨스(8승 7패 1무), 미네소타 바이킹스(8승 8패) 까지 6개 팀이 플레이오프 무대를 다시 밟는데 실패했다. 반면 텍사스주는 경사를 맞았다. 텍 사스주에 속한 댈러스와 휴스턴이 함 께 플레이오프에 오른 것은 1993년 이 후 처음이다. 각 콘퍼런스 3번-6번 시드, 4번-5번 시드가 와일드카드 라운드를 치르는 규 정에 따라 AFC에서는 오는 8일 오클랜 드(5번)와 휴스턴(4번), NFC에서는 디트 로이트(6번)와 시애틀(3번)이 격돌한다. 10일에는 AFC의 마이애미(6번)와 피 츠버그(3번), NFC의 자이언츠(5번)와 그 린베이(4번)가 디비저널 라운드 진출을 놓고 다툰다. AFC 1, 2번 시드를 잡은 뉴잉글랜

드와 캔자스시티, NFC의 1, 2번 시드를 얻은 댈러스와 애틀랜타 는 디비저널 라운드에 선착해 상 대를 기다린다. 디비저널 라운드는 15~16일에 걸쳐 열리며 이 경기의 승자가 23 일 콘퍼런스 챔피언십을 치른다. 대망의 슈퍼볼은 2월 6일 휴스 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슈퍼볼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으로 뉴잉 글랜드를 꼽았다. 현존 최고 쿼터 백으로 평가받는 톰 브래디가 건 재하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브래디는 뉴잉글랜 드라는 머신을 굴러가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톱니바퀴”라며 “ 브래디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뉴잉글랜드는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라고 설명했다. 이어 “뉴잉글랜드는 리그 최소 실점 을 기록할 정도로 수비력도 막강하다” 며 “AFC에는 캔자스시티와 피츠버그 를 제외하고는 뉴잉글랜드의 아성을 위 협할만한 팀이 없는 점도 유리하게 작 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승 확률 2위에는 댈러스가 꼽혔다. 댈러스는 주전 쿼터백 토니 로모의 부 상 공백에도 ‘신인 듀오’ 쿼터백 닥 프레스콧-러닝백 이지키엘 엘리엇의 신 들린 활약 속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질주를 이어갔다. 다만 댈러스는 애틀랜타, 시애틀, 자 이언츠 등 강호들이 즐비한 NFC에 속 한 것이 부담이다. 댈러스는 정규리그 에서 자이언츠를 상대로 두 차례 만나 모두 패한 바 있다. 폭스스포츠는 이외에도 쿼터백 ‘빅 벤’ 벤 로슬리스버거가 버티는 피츠 버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 인 쿼터백 맷 라이언이 이끄는 애틀랜 타, 쿼터백 애런 로저스의 패싱 게임이 돋보이는 그린베이, 안방 불패의 시애 틀을 ‘다크호스’로 꼽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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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MDIFoundation.org

“ 2017년 새해에는 세계의 평화와 모두의 비젼의 꿈의 실현을 기원합니다.” “청소년 꿈 발표제전”개최 국가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멕시코, 캐나다, 브라질, 영국,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네덜란드, 덴마크,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체코, 폴란드, 루마니아, 크로에시아, 그리스, 터어키, 호주, 뉴질랜드, 미얀마, 태국, 라오스,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보루나이,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본 재단은 전 세계의 한국계 청소년들과 대학생들을 위한 비젼을 가지고, 청소년들의 보석같은 꿈을 캐어내는 “청소년꿈발표제전”을 개최하고, 잠재력을 가진 청소년 리더들을 선별하여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본 재단의 차세대를 위한 사업들의 결과로 청소년들이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게 하고 동시에 각 국가와 지역사회에서 리더가 되는 과정에 귀중한 밑거름이 될 것 입니다.

이사장 손 창 현

글로벌 이사진 강수지(미국) 고정미(뉴질랜드) 고혜경(미국) 권문희(미국) 스티브권(미국) 권욱종(미국) 권행자(러시아) 김금자(미국) 김동수(미국) 김유진(미국) 김윤화(한국) 김태진(한국) 남명호(미국) 남일(미국) 노영혜(한국) 박정희(싱가폴) 손창현(미국) 송장준(미국) 오인식(미국) 니콜오칸래(미국) 옥동호(일본) 헬렌원(미국) 카니유(미국) 윤선영(미국) 이기현(미국) 이근옥(미국) 이민노(미국) 이영우(한국) 이종애(미국) 헬렌장(미국) 정명훈(미국) 정수석(한국) 정숙희(미국) 정해성(러시아) 조규자(미국) 조남철(한국) 채동원(독일) 홍윤정(일본)

“세계 해외동포 청소년들의 꿈의 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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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마 류준열 이쯤되면 충무로 고액과외 수준 2017년 ‘충무로 소’ 자리를 예약했 다. 차기작만 무려 다섯 편. 1월부터 출 발이 좋은 배우 류준열(32)이다. 류준열은 1월 18일 개봉하는 영화 ‘ 더 킹(한재림 감독)’을 시작으로 ‘택 시운전사(장훈 감독)’, ‘침묵(정지우 감독)’의 조연을 넘어 ‘리틀 포레스 트(임순례 감독)’ 주연까지 꿰찼다. 현 재 ‘독전(이해영 감독)’ 출연 역시 논 의 중이라 올해 계획된 영화만 최소 다 섯 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충무로에서 소처럼 일하는 배우로 유명한 황정민· 하정우의 뒤를 이을 날이 머지 않았다. 행보가 더욱 주목받는 1순위 이유는 호흡 맞춘 배우들의 면면이 화려하기 때 문. ‘더 킹’에서 조인성·정우성과 연 기한 류준열은 ‘택시운전사’에서 톱 배우 송강호를 만났고 ‘침묵’에서는 최민식과 함께 했다. 또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지난해

신인상을 휩쓸며 충무로 신데렐라로 떠 오른 김태리의 옆자리를 차지했다. ‘ 독전’ 출연이 확정된다면 조진웅·차 승원의 연기를 바로 옆에서 지켜볼 수 있다. 이쯤되면 어느 연기 고액과외 못 지 않은, 배우들에게는 로또와 맞먹는 기회가 아닐 수 없다. 이에 충무로 관계자들은 “류준열의 행보를 보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 ‘ 이제 이병헌·황정민·하정우만 만나면 되겠다’는 말을 한다”고 이구동성으 로 전했다. 실제로 류준열 또래의 많은 배우들이 이들의 차기작을 예의 주시하 고 있다는 후문. 류준열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냐는 반응이다. 류준열은 tvN ‘응답하라1988’을 통해 ‘자고 일어났더니 스타가 됐다’ 는 말의 주인공이 됐다. 눈 깜짝할 새 스타덤에 올랐지만 사실 갑자기 어디서 뚝 떨어진 샛별은 아니다. 소속사를 찾

기 전 서른이 다 된 나이까지 트렁 크를 끌고 다니며 영화 제작사 문을 두드렸고 홀로 오디션을 치 렀다. 조금 빠르게 운이 트이긴 했 지만 결국 노력으로 이룬 결과다. 브라운관에서 받은 주목이 스크 린에도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라 판단하는 배우들도 상당하다. 작 품 전체가 아닌 오로지 주연 자 리만 보고 무리하게 출연을 강 행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류 준열은 독립영화를 통해 탄탄 히 다진 기본기를 바탕으로 조 연부터 다시 시작, 롤을 떠나 좋은 작품, 자신에게 어울리는 역할을 우선적으로 골라 눈길을 끈다. 충무로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 아직 제대로 오픈된 결과물이 없어 섣 불리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류준열이 선택한 캐릭터들 자체가 주목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리틀 포레스트’ 같은 경우는 원작처럼 남배우의 역할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류준열이 출연 한다고 해 깜짝 놀랐다. 작 품을 보고 택한 것이 아닐 까 싶다. 굉장한 영리함을 느꼈다”며 “2017년은 류준열에게 충무로 입지 를 다지는데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고 관측했다.

10년 만의 안방 컴백.. 고소영, 위기의 주부 된다 배우 고소영이 10년 만에 안방극장 에 복귀한다. 오는 2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월 화드라마 ‘완벽한 아내’(극본 윤경 아, 연출 홍석구, 제작 KBS 미디어)를 통해서다. ‘완벽한 아내’는 드센 아줌마로 세 파에 찌들어 살아오던 주인공이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면서 잊었던 여성성 을 회복하고 삶의 새로운 희망과 생기 발랄한 사랑을 찾게 되기까지의 이야기 를 그리는 작품이다. ‘공부의 신’, ‘브레인’, ‘부탁해 요 엄마’ 등의 윤경아 작가와 ‘메리 는 외박 중’, ‘힘내요, 미스터 김!’, ‘골든 크로스’ 등의 홍석구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극중 고소영은 불안정한 고용 환경 속 자신보다 우선순위인 가족을 위해 악착

같이 버텼으나, 남편의 플라토닉한 외 도를 시작으로 미스터리한 인물과 사건 에 휘말리며 흙탕길을 걷게 되는 위기 의 주부 ‘재복’을 연기한다. 실제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의 삶 을 살고 있는 고소영은 대한민국 가장 보통의 존재인 아줌마가 자신이 원하고 꿈꾸는 바를 찾아가는 과정에 깊이 공 감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할 말은 하고 사는 화통한 성 격부터 아내와 엄마로서 느끼는 감정까 지 많은 것이 닮은 재복 캐릭터에 애 정을 느껴 10년 만의 복귀를 결정하게 됐다고 한다. 제작진은 “‘완벽한 아내’는 아줌마 라고 대변되는 누군가의 아내 혹은 엄 마뿐만 아니라, 자신이 진짜 원하던 것 을 잊고 살아가던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며 “최악이

라고 생각한 순간, 새로운 인생을 꿈꾸 게 된 재복의 이야기를 통해 통쾌한 웃

음과 에너지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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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소송’손지창“내가 협박했다면 증거 제시하길”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소송 중 인 배우 손지창이 “끝까지 싸울 것” 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4일 손지창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 오늘 오후 제 법률대리인이 발표한 내 용이다. 제가 영어를 잘 하지 못해 처 음부터 저를 대신해 T사와 메일을 주 고 받았다. 저희의 신분을 밝힌 이유, 그리고 협박이라고 한 메일의 일부까지 인용해서 설명했다”며 영문으로 된 서

류 사진을 게재했다. 손지창은 “이제 그들에게 묻고 싶 다”며 “제가 돈을 요구했으면 얼마 를 요구했고 어떤 식의 협박을 가했는 지 명확한 증거를 제시하기 바란다. 제 법률 대리인은 그동안 주고 받은 메일 전문을, 원하면 공개하겠다고 한다”고 결백을 호소했다. 그는 “사실 지난 3개월여 동안은 저 에게 지옥같은 시간이었다”면서 “아

들의 무릎에 난 흉터를 볼 때면 피가 거 꾸로 솟을 것 같았지만 참고 또 참았다. 하지만 이젠 용서할 수가 없을 것 같다” 고 괴로웠던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개인이 대기업을 상대로 소송 을 제기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 인지 알지만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손지창은 지난해 9월 자신의 미국 집 차고에서 발생한 사고

현장 사진을 공개하 며 “테슬라를 상 대로 소송을 제 기했다”고 알 린 바 있다. 이에 2일 테 슬라는 공식입 장 자료를 통해 “손지창씨가 소 송을 제기한 후 관련 사고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 했다”며 “차량 데이터를 포함한 여 러 증거를 살펴본 결과 이번 사고는 운 전자였던 손씨가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100%까지 완전히 눌러 발생한 결과였 다”고 설명했다. 이어 “집단소송을 제기하기 전 손씨 는 저희가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고 차 량이 급발진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 으면 한국에서의 유명한 입지를 사용해 테슬라 브랜드에 타격을 입히겠다고 위 협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손지창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조사를 요 구할 예정이다.

이휘재‘무례한 진행’논란, KBS까지 불똥은 왜? 방송인 이휘재가 지난해 연말 SBS연기 대상시상식에서 무례한 진행으로 가족은 물론, 진행 중인 프로그램에도 불똥이 튀 는 등 매서운 ‘후폭풍’을 겪고 있다. 이휘재는 지난해 12월 31일 방송한 2016 SAF SBS연기대상 시상식 MC로 배우 장근석,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와 호흡을 맞췄다. 그러나 시상식을 매끄 럽게 이끌어야 할 메인 MC인데도 성동 일, 조정석, 아이유 등 참석자들의 의상 이나 개인사 등을 들먹이며 이들과 시 청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과한 코멘트로 논란을 샀다. 시상식 후 이휘재의 진행태도를 문제 삼는 여론이 들끓자 이휘재는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사과 글을 올렸고 SBS 측까지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논란 은 그치지 않았다. 그가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자 과거 방송에서의 언행까지 들 추며 이휘재의 아내인 문정원씨와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 연한 적이 있는 처남 문동환씨의 SNS에 까지 비난 및 악성 댓글이 달렸다. 이휘재가 쌍둥이 아들들과 출연 중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물론 그가 MC 인 KBS2 ‘배틀트립’ 시청자게시판에 도 이휘재를 비난하며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SBS연기대상에서 불거진 논란이 순식간에 KBS에까지 번 졌지만 해당 프로그램 제작진은 이휘재 의 하차에 대한 논의는 없다며 여론의 추이를 지켜보고 있다. 1992년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 몰 래카메라’로 데뷔해 올해 25년차 ‘프 로’ 방송인인 그가 최대의 시련을 겪 고 있다. MBC ‘라디오스타’의 김구

라, ‘무한도전’, KBS2 ‘해피선데이 3’의 박명수 등 출연자들이 난감해할 수 있는 직설적인 질문을 서슴치 않거나 대뜸 호통치는 ‘독한’ 캐릭터의 예능 인도 있다. 그러나 재미를 추구하는 예 능 프로그램속 공동 MC와 한 해를 결 산하는 시상식장의 ‘베테랑’ 메인 MC 는 무게감의 차이가 크다. 그간 다른 시 상식을 비롯해 몇차례 ‘말실수’로 구 설수에 올랐던 이휘재가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선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 ‘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인기로 2015년 KBS연예대상을 수상하며 생애 첫 대상 을 품에 안았고 4년 연속 SBS연기대상의 MC로 마이크를 잡은 그는 ‘벼는 익을 수록 고개숙인다’는 속담을 다시금 되 새겨야 한다. 그러나 방송인으로서의 실 수가 가족 예능을 통해 대중에게 노출

된 아내, 어린 자녀 등 가족에게까지 불 똥이 튀는 건 익명성 뒤에 숨은 또다른 폭력이어서 더욱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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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빠르면 3월 컴백.. 전곡 직접 작사 ‘섹시퀸’ 이효리가 내놓을 새 앨범 에는 그녀의 이야기를 담긴다. 이효리 가 전곡의 작사를 직접 맡는다. 이효리 소속사 관계자는 3일 “이효 리가 3~5월중 앨범 발표를 목표로 작업 에 돌입했다”며 “전곡의 가사는 이효 리가 직접 쓴다”고 밝혔다. 1월 중에 복귀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빨라 야 3월에나 이효리의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전망이다. 이효리가 직접 가사를 쓰는 만큼 결혼 후 도시를 떠나 소탈 했던 전원라이프가 음악에 반영되지 않 겠느냐라는 게 이 관계자의 전언. 그러 면서도 이효리가 음악과 패션에서 유행 을 선도해온 시대의 아이콘인 만큼 트 렌드와 밸런스도 신경쓰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이효리는 지난해 11월 작곡가 김형석 이 회장으로 재직중인 키위미디어그룹 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효리가 컴 백을 앞두고 키위미디어그룹과 손잡은 데에는 뮤지션이 수장으로 있는 회사여 서 새 앨범에 대한 원활한 파트너십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이번 앨범에는 이 효리, 김형석 그리고 이효리와 오랜 친 분이 있는 동갑내기 작곡가 김도현 세 사람이 함께 완성한다. 김도현은 이효 리의 대표곡인 ‘텐미닛’의 작곡가다. 이효리는 2013년 5월 발표한 정규 5 집 ‘모노크롬’ 이후 음악 활동이 뜸 하다가 최근 엄정화의 새 앨범과 이승 환이 프로듀싱한 국민 위로곡 ‘길가에 버려지다’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주영훈♥이윤미, 선행천사 부부 전세계 34명 아이 후원

주영훈 이윤미 부부가 전 세계에 서 른네 명의 아이를 후원하고 있는 사실 이 밝혀졌다. 4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 서는 새해를 맞아 봉사활동을 가는 주 영훈 가족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주영훈은 “배우 신애라 씨의

초청으로 한 국제기구의 사진전에 갔 다가 후원을 하게 됐다”며 “2007년 두 명의 어린이에게 후원을 시작해 현 재 서른네 명의 (후원하는) 자녀가 있 다”고 밝혔다. 이어 주영훈은 “환갑 때 아이들을 직 접 다 만나보는 것이 목표다”라며 후원 아동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주영훈 이윤미 부부는 국제 기구 후 원 외에도 ‘베이비박스’를 후원하고 있었다. ‘베이비박스’는 부득이한 사 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없게 된 부모가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상자 로, 부부는 5년 째 후원 중이었던 것. 베이비박스를 운영하는 교회를 찾은 주영훈은 “예쁜 아기들을 (베이비박스 에) 두고 가는데 (부모의) 마음이 많이 아팠을 것 같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이윤미는 “정말 어렵고 힘든 분들을 도와주기 위해서 만들어서 감사 하지만, (베이비박스가) 텅 비어 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송해, 사망설 직접 해명 “오래 살라는 뜻인듯..150세까지 살것” 송해가 자신의 사망설을 직접 해명했다. 1월 3일 방송된 SBS ‘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송 해 사망설에 대해 다뤘다. 최근 송해는 지난해 12 월 말 사망설에 휩싸였다. 송해의 소속사 관계자는 “ 갑자기 메시지가 왔다. 처 음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 견됐다고 해서 놀랐다”며 “여기저기 스케줄이 엉망진창이 되 고 ‘전국 노래자랑’ 관공서에서 전 화도 왔다”고 곤란한 상황을 전했다. 종로의 한 공연장에서 만난 송해는 너무도 정정한 모습이었다. 그는 관 객들에게 “12월 30일 아침부터 아주 괴상한 문자가 돌아서 걱정하신 분들 많이 계셨죠? 저도 깜짝 놀랐어요. 예 전엔 그런 소문이 돌면 ‘너 참 오래

살겠다’ 이랬는데 제가 이렇게 되니 까 고민이 되더라. 오래 살라고 그렇 게 올린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또 송해는 제작진과 만나 “건강 하다. 전문의들이 진단하기 내 수명 이 120세라고 했는데 이번에 괴문자 가 돌고나서 30년을 더 줬다. 150세 까지 파이팅이다”라고 말해 훈훈함 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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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에게 유난히 좋은 식품 6가지 대체로 몸에 좋은 음식은 남자건 여 자건 성별을 가리지 않고 건강에 도움 이 된다. 하지만 남녀의 신체 특성이 다른 만 큼 여자에게 유난히 몸에 좋은 음식들 이 따로 있기도 하다. 미국 폭스뉴스가 유방암이나 골다공 증, 심장병 등을 예방하는 여성의 건강 에 특별히 도움이 되는 식품 6가지를 소개했다. ◆토마토 잘 익어 수분이 충분한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암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가 빨갛게 보이는 작용을 하는 색소인데 보통 잘 익은 토마토 1㎏ 안에 0.02그램 정도 가 들어있다. 동물 실험이나 암세포 실험에서 라이 코펜은 유방암과 자궁경부암 등을 막 아내는 효과가 확인됐다. 특히 토마토 는 익히거나 요리해서 먹으면 라이코펜 성분과 다른 항산화물질의 흡수율을 더 욱 높일 수 있다. ◆케일 케일은 양배추의 선조 격으로 불리 는 잎채소다. 양배추와 브로콜리 등은

부하다. 탄닌은 크랜베리가 떫은맛을 내 도록 하는 요소인데 특히 여성의 요로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탁월하다. 다 만 설탕이 들어간 크랜베리 주스를 많 이 마시면 살이 찔 우려가 있어 100% 천연 무가당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 ◆그리스 식 요구르트 한국에서는 생소하지만 그리스 요구 르트는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불릴 정 도로 각광을 받는 음식이다. 우유 대신 에 양과 염소의 젖으로 주로 만들며 일 반 떠먹는 요구르트에 비해 농도가 진 한 것이 특징이다. 탄수화물이 낮은 대 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여성들의 다이 어트에 도움을 주고 근력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모두 이 케일을 품종 개량해서 육성한 것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쌈 채소로 많 이 소비된다. 케일에는 많은 천연 항산 화제가 들어있고 비타민C도 풍부하다. 케일이 특히 여성에게 좋은 이유는 비 타민K 때문이다. 케일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K는 뼈를 형성하는 데 중 요한 역할을 해 여성들이 많이 앓는 골 다공증이나 고관절염 등을 막아준다. ◆연어

연어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 다. 오메가-3 지방산은 남녀 구분 없이 모두에게 좋은 영양소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연어에 들어있는 오메가-3 지 방산이 폐경기 여성의 우울증을 개선하 는 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어는 임신부의 태아가 잘 성장하 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크랜베리 주스 크랜베리에는 탄닌이라는 성분이 풍

◆호두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호두는 유방암과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하루에 56g 정도 호두를 먹으면 유방암이 발전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만 호두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체 중 조절에 자신이 없는 여성이라면 처 음에는 하루 20g 정도를 먹는 게 좋다. <코메디닷컴>

희망가지면면역력도강해진다

추운 겨울철 피부 관리 요령 4가지 ◆각질 제거 로션을 부지런히 발라도 각질이 일어 난다면 우선 스크럽제를 이용해 각질부 터 제거해야 한다. 특히 팔꿈치, 무릎, 발 등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은 부위는 더욱 두꺼운 각질이 일어나므로 주위해 서 꼼꼼히 각질을 제거한 다음 충분한 보습을 주어야 한다.

피부 타입은 사람들마다 차이가 있다 건성, 지성, 복합성 등 다양한 피부 타 입이 있지만 계절의 영향을 피해갈 수 없다는 점은 매한가지다. 갑자기 영하 권으로 떨어진 날씨에 맞는 피부 관리 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패딩점퍼, 장갑, 목도리, 털모자까지 쓰는 사람들이 늘 어나고 있다. 이처럼 날씨에 맞는 옷을 입듯 피부에도 바뀐 날씨에 적합한 화 장품을 써야 한다. 추운 날씨에 건강한 피부를 가꾸기 위 한 팁은 무엇이 있을까. 각종 건강정보 사이트 자료를 토대로 알아본다. ◆로션은 두껍게 여름철 끈적거리는 피부에는 로션을

잘 바르지 않더라도 겨울에는 반드시 잘 발라주어야 한다. 겨울철 로션을 바 를 때 주의할 점은 봄과 가을에 바르듯 얇게 펴 발라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가을보다 훨씬 두껍게 바른다는 생각 으로 로션을 바르자. 얼굴에 바르는 로 션이나 크림 역시 마찬가지다. 특히 자주 씻는 신체부위인 손은 더 욱 신경을 써야 한다. 한겨울만 되면 손등이 트고 갈라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증상은 관리만 잘해주면 예 방이 가능하다. 외출할 때는 칼바람이 부는 추운 공기에 맨손을 노출하지 말 고 장갑을 끼는 편이 좋으며 핸드크림 을 소지하고 다니면서 수시로 발라주어 야 한다. 손톱과 큐티클도 건조해지므로 손가락 끝까지 잘 바르는 것이 좋겠다.

◆장갑, 양말 착용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는 빈도가 높아 질수록 피부는 더욱 건조해진다. 야외 활동을 할 때는 가급적 장갑을 착용해 야 한다는 것이다. 실내에 있을 때는 발에 충분한 크림 을 바른 뒤 양말을 신는 것으로 수분 흡수를 도울 수 있다. 잠들기 전에 건 조해진 손이나 발에 핸드크림 혹은 풋 크림을 두껍게 바른 뒤 장갑이나 양말 을 덧신으면 아침에 훨씬 촉촉해진 피 부를 확인할 수 있다. ◆뜨거운 물로 목욕하는 시간을 줄여라 추운 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거나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욕조에 앉아있 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뜨거운 물 은 피부의 유분기를 앗아가는 원인이다. 건조해진 피부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것이다. 피부의 유분기가 제거되면 피부 의 수분도 함께 날아가므로 항상 적당 한 유분기가 보호막의 역할을 할 수 있 도록 장시간 목욕은 하지 않아야 한다. <코메디닷컴>

전문가들은 “스트레스에 시달리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려면 긍정적인 마 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데 이와 관련해 긍정적인 사람은 면역 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켄터키대학교 연구팀은 긍정 적인 마음가짐이 면역력에 어떤 영향 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학교 법대 신입생 124명을 대상으로 삶의 태도에 대해 5차례 설문조사를 했다. 질문은 ‘앞으로 성공적으로 졸업을 할 수 있을까’와 같은 것들이었다. 설문조사 후 이들에게 죽은 볼거 리 바이러스, 칸디다 효모 등의 항원 을 팔뚝에 주입해 혹의 크기를 분석 했다. 혹은 인체의 면역시스템이 ‘적 군’을 무찔러 만든 무덤과 같은 것 으로 혹이 클수록 면역력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삶에 낙관적인 태도를 오 래 유지한 학생일수록 혹이 컸다. 연 구팀의 수잔 세제스트론 박사는 “같 은 사람이라도 삶의 태도에 따라 면 역력이 변하는데 긍정적인 기분이면 그 학생의 면역력은 더 활성화됐다” 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수업, 시험, 인턴 십 인터 뷰 등의 결과에 따라 긍정적인 정도 가 오르락내리락 했다. 연구팀은 “ 행복할수록, 긍정적일수록, 희망적일 수록 사람은 스트레스에 더 적극적으 로 대응하고 의학적 치료나 충고에 더 잘 따르기 때문에 병에서 빨리 회복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 은 미국 건강, 의료 매체 헬스데이뉴 스 등에 실렸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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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82

JAN 6, 2017 KOREAN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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