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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이냐 복귀냐’…‘2016헌나1’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탄핵심판 결과 정치권 초긴장… 여야 비상체제 가동 여야 정치권은 9일 헌법재판소의 박 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 두고 극도의 긴장감 속에 헌재의 결정 을 예의주시했다. 헌재의 인용 또는 기각·각하 결정이 조기대선 실시 여부로 직결되고 각 당의 대선 전략에도 메가톤급 파문을 몰고 올 수밖에 없어 헌재의 동향에 온통 신경을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이런 탓에 여야는 당을 사실상 비상체 제로 전환해 탄핵심판 선고 이후 정국 구상에 골몰했으며, 일부 대선주자들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기도 했다. 여야는 10일 탄핵심판 선고가 이뤄지 면 즉시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해 입장을 표명하고 향후 정국 수습책을 논의키로 하는 등 기민한 대응 체계를 갖췄다. 대 부분 대선주자들도 10일에는 대부분 공 식 일정을 잡지 않았다. 각 당은 이날 표면적으로 헌재 결정 승복을 표방했지만 탄핵 찬반을 둘러싼 막판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국당은 당 소속 국회의원과 원외당 협위원장, 당직자들에게 당사와 국회 주 변에 대기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비 상체제를 가동했다. 오전 공개회의 없이 헌재 선고 이후 상황을 숙의했지만, 내 부적으로 기각ㆍ각하에 대한 기대감이 작지 않다. 김명연 수석대변인은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든 당이 신속하게 적응하고 대처 하기 위해서 논의를 하고 있다”며 “ 비상체제에 돌입해 상시 대기, 출장 자 제를 하면서 사태를 예의주시하기로 했 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권은 헌재의 탄핵 인용을 기정사실로 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헌재 결정 승복을 촉구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박 대통 령이 어떤 결정이 나와도 승복하겠다고 선언해주는 게 대한민국 통합을 위해 해 야 할 마지막 역할”이라고 요구했다. 한국당의 석고대죄도 촉구했다. 고용 진 대변인은 “한국당 의원 94명 중 60 명이 (박 대통령) 탄원서에 서명했다” 면서 “국정농단 사태를 방조한 책임에

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비박계의 결 단을 주문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내일 어떤 결 정이 내려진다 하더라도 결과에 승복해 야 한다”며 “헌법적 질서를 따르는 것 은 모든 정치인과 국민의 자세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초읽기

서 자유로울 수 없는 한국당이 노골적으 로 탄핵 반대에 나섰다는 것은 뻔뻔하고 추한 모습”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헌재가 국민의 뜻에 따라 박 대통령 탄핵소추를 인용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며 “국민의당은 탄핵 이후 질서있는 수 습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담아 낼 수 있는 대통령 선거가 되도록 최선 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정당 지도부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 헌정회 를 찾아 헌재 결정 존중과 국민통합을 위한 역할을 요청했다. 탄핵 기각시 의 원직 총사퇴 결의를 재확인한 뒤 한국당 내 비박(비박근혜)계를 향해 “용기를 내 야 한다”며 탈당을 압박했다. 대선주자들도 한국당과 야권 주자 간 확연한 입장차를 보였다. 10일에는 대부 분 공식일정을 비우고 헌재 선고를 차분 히 지켜보기로 했다. 한국당 주자들은 이날 긴장감 속에 각 자 대선 행보를 소화했지만, 홍준표 경 남지사와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문수 비 대위원은 탄핵 기각이나 각하 결정이 필 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반면 원유철 안상수 의원은 헌재 결정 을 승복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야권 주자들은 아예 일정을 비우거나 최소화하는 기류 속에서도 탄핵 인용을 의심치 않는다는 분위기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공식 일정 없이 홍은동 자택에 머물며 ‘포스트

▲ 탄핵 심판일, 3월 10일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 게시판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안내되고 있다.

탄핵’ 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대표 측은 “한 발자국, 말 한마 디가 신중하고 무거워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지금은 어떤 일정도 계획할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는 10일부터 사흘 간 선거 캠페인을 중단하기로 했 다. 안 지사 측은 “통합의 마당이 돼야 하는 대선을 앞두고 특정 후보가 현장에 나타나 환호하는 것 등이 국민통합에 도 움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같은 당 이재명 성남시장은 조계사 자 승 총무원장을 만나 탄핵안이 기각될 가 능성과 관련해 “바른 길을 훼손하는 장 애가 발생하면, 승복하거나 포기하지 않 고 촛불을 더 높이 크게 들어야 한다” 고 말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어떤 결 과가 나오더라도 정치인들은 국민통합 에 나서야 한다”고 말한 방송 출연 외 에는 일정을 잡지 않았다. 그는 선고 당 일 오후 3시 정국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국민의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야 권의 심장부인 호남을 찾아 경선 준비에 공을 들였지만, ‘포스트 탄핵’ 국면에 대비하기 위해 일부 일정은 취소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도 오전 11시 예정 한 ‘신학기 맞이 3대 선물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취소했다.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은 “탄핵이 인 용된다면 한국당의 탄핵 기각을 주장한 분들은 정치적 책임을 지고, 탄핵소추 에 찬성한 30명 정도 의원들은 한국당

탄핵기각·인용시 朴대통령 예우·거처는‘천양지차’ 9일 박 대통령 측과 현행법 규정 등에 따르면 헌재가 탄핵기각 결정을 내리면 박 대통령은 작년 12월 국회의 탄핵소추 안 가결 이후 91일 만에 국정에 복귀해 현직 대통령으로서 모든 권한을 행사하 고 의전과 경호도 정상화된다. 또한, 퇴임 이후에는 전직 대통령 예우 법 등 현행 법령에 근거해 전직 대통령 에 대한 예우를 보장받게 된다. 박 대통령은 5년 임기를 정상적으로 마치고 퇴임하면 연금, 기념사업, 경호· 경비(警備), 교통·통신 및 사무실, 병원 치료, 비서관 3명과 운전기사 1명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연금 지급액은 현직일 때 받았던 연간 보수의 95% 수준이다. 박 대통령의 올 해 연봉을 기준으로 할 때 한 달 연금 액은 1천200만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반면 헌재가 탄핵 인용을 결정하면 전 직 대통령 예우법에 따라 박 대통령은 경호·경비를 제외하고 연금 혜택 등 모 든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다. 대통령경호법은 현직 대통령이 임기 만 료 전에 퇴임할 경우 경호 기간을 5년으 로 정하고 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필요 하면 5년을 더 연장할 수 있다. 이렇듯 엇갈리는 박 대통령의 운명을 놓고 박 대통령 측은 “헌재의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하 고 있지만, 내부에서는 탄핵 기각의 가 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 관계자는 “대통령은 재임 기간 직 무 집행에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바 없고, 소추사유도 이유가 없다”며 “헌 재가 현명한 판단을 내릴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발언하는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최종변론기일에 이 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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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노골적 도발 北에 강력대응할듯… 선제타격 힘얻나

▲ 북한 미사일 발사에 전술핵 재배치론 거론

북한이 한미 연합 독수리훈련 엿새째 인 6일 탄도 미사일 4발을 동해 상으로 발사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새 행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트럼프 정부 들 어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달 12일 북 극성 2형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IRBM) 을 처음 발사했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 이 강력한 경고 메시지만 보내고 제재 등 구체적인 행동에는 나서지 않았다. 미국 본토까지 겨냥한 대륙간탄도미 사일(ICBM)이 아닌 데다가 대북정책을 제대로 검토조차 하지 못한 상태에서 북한의 ‘떠보기식’ 시험 도발에 과잉 대응했다가 자칫 첫 스텝부터 꼬일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하지만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을 시험 이라도 하듯 보란 듯이 미사일 도발을 재차 강행하면서 트럼프 정부로서도 어 떤 식으로든 대응할 수밖에 없을 것으 로 예상된다. 이번 도발이 비록 독수리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으로 해석되지만, 그와 동시에 트럼프 정부의 의지를 시험해보는 측면 도 없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북한이 이날 오전 평안북도 동 창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발사한 탄 도 미사일이 ICBM일 가능성은 작지만 만에 하나 ICBM일 경우 트럼프 정부 의 대응이 한층 빨라질 수밖에 없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들도 북한이 노골 적 도발 의지를 드러낸 만큼 트럼프 정 부가 강력한 대응에 나서는 게 불가피 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강력한 대응을 천명한 상태다. 그동안 “북핵 위협은 우선순위가 매 우 매우 높다”(2월10일 아베 신조 일 본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분명히 북한은 크고 큰 문제다. 아주 강력히 다 룰 것이다”(2월13일 쥐스탱 트뤼도 캐 나다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 “북핵 위협은 매우 위험하고 용납할 수 없는 것이다”(2월23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 “북한은 전 세계적인 위협이다. 북한 문제를 조속히 다뤄야 한다”(2월27일 지역방송사 기자단 만찬)는 등의 경고 발언을 줄기차게 쏟아냈다.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는 김정은 북

한 노동당 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 해 “매우 늦었다. 우리는 그가 한 일 (도발)에 매우 화가 나 있다”며 격한 감정까지 드러내 보이며 대북 대화론 을 일축했다. 지금처럼 핵과 미사일 도 발을 계속하는 한 대화는 없다는 분명 한 경고 메시지를 북한에 보낸 것이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북 핵 불용’ 의지를 반영한 초강경 대북 정책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현재 북 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는 안부터 북 한에 대한 군사행동 안까지 모든 옵션 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지만, 제재와 압 박을 한층 강화하는 초강경 대북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게 외교 소식통 과 한반도 전문가들의 대체적 의견이다. 현재 미 행정부와 의회 주변에선 대 북 핵시설 선제타격과 정권교체, 테러 지원국 재지정,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김정은 일가 자산 동결, 인권 제 재 강화, 사이버전 강화 등의 예상 가 능한 모든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대북 선제타격론과 더불어 북한과 중 국을 동시에 겨냥한 세컨더리 보이콧 등 의 조치에 대해서는 렉스 틸러슨 국무 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핵심 각료들도 이미 ‘옵션에서 배제하지 않 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드러낸 상태다. 여기에 더해 전술핵 재배치 문제도

회자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정부가 ‘ 대북 경고용’으로 한국에 핵무기를 재 배치하는 방안도 옵션의 하나로 검토하 는 있다고 지난 4일 보도했다. 1991년 남북비핵화공동선언에 따라 한반도에서 철수시킨 전술 핵무기의 재 배치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것으 로, 트럼프 정부가 그만큼 북핵 위협을 심각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는 ‘김정남 VX 암살’ 사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는 형국이다. 북한이 김정남 암살에 대량파괴무기(WMD)인 신경성 독가스 ‘VX’를 사용한 데 대해서는 전 세 계가 공분하고 있어 이번 계기에 재지 정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1987년 11월 대한항공(KAL) 기 폭파사건으로 이듬해 1월 테러지원 국으로 지정됐으나, 조지 W. 부시(아들 부시) 미 행정부가 북한과의 핵 검증 합 의에 따라 2008년 11월 테러지원국 명 단에서 삭제했다. 트럼프 정부는 이런 모든 옵션을 포 함해 이달 안에 대북정책의 큰 기조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북 한의 도발이 계속될 경우 대북정책 확 정 시점이 더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관 측을 제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트럼프 정부, 北 미치광이 막아야… 신속-단호한 대응 기대” 미국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콜로 라도) 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은 5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관련, 김정은 북 한 노동당 위원장을 ‘미치광이’(mad-

▲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6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 를 지켜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불상 탄 도미사일 수발을 발사했다”며 “비행 거리는 약 1천여km”라고 밝혔다.

man)라고 비난하며 도널드 트럼프 행 정부에 강력한 대응을 주문했다. 가드너 소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이 이번에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그들이 새로운 탄도 미사일 발사 에 성공했다고 밝힌 지 약 한 달 만에 이뤄진 것”이라면서“미국은 북한의 점 증하는 위협에 맞서 새로운 대북제재와 역내 군사력 과시, 고고도미사일방어체 계(사드) 신속 배치 등의 강력한 대책으 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역내 동맹을 강화하고, 또 한국과 일본 등 우리 동맹들에게 북한의 위협에 맞서 분명히 그들을 지지하고 함 께 해 나갈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해주 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가드너 소위원장은“트럼프 정부의 즉 각적이고 단호한 대응을 기대한다”면 서“트럼프 정부가 북한의 미치광이를 막기 위해 취할 조치들에 대한 브리핑 을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합동참모본부는 앞서 한국시간 6일 오

▲ 코리 가드너 美상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

전 7시 36분께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 미사일 4발 을 발사했으며 비행 거리 1천여㎞, 최고 고도는 260여㎞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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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못본척 韓 에만 몰매…“비굴하다”자성론에도 中 보복 박차 한국 산업계 수난… 교민사회“생사존망 갈림길”울분 中 관영매체“ 美 에도 보복”… 수단 들어보니‘군사력 증강’원론

▲ 중국 사드보복에 문닫은 롯데마트 매장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THAAD·사드) 배치와 관련한 보복 으로 중국 내 교민사회와 한국업체들이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지속적 도발로 한반도 사드 배치의 빌미를 준 북한과 배치의 주체인 미국 은 애써 외면하며 한국에 대한 경제제 재에만 집중하는 중국이 비겁하다는 내 부 비판이 고개를 들었다. 중국 관영매체는 이를 인식한 듯 “미 국에도 보복해야 한다”고 형식적으로 목소리를 높였으나 그 수단으로는 자국 군사력 강화라는 장기적이고 원론적인

방침을 제시했다. 중국한인회는 9일 성명에서 “중국 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사드배치 결정 으로 생사존망의 기로에 처해 있다” 며 “교민이 느끼는 공포와 피해를 예 방하기 위한 정부의 실질적이고 적극적 인 조치와 즉각적인 행동을 강력히 촉 구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또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 아 동반성장해 온 한중 관계가 악화하지 않고 협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외교 역량을 발휘해 중국 정부와 대화·협의 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사드 보복, 韓경제에 얼마나 영향…“피해 최소화”

한인회는 성명 발표 후 이날 오후 4 시 베이징에 있는 주중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성명서를 전달했다. 한인회가 성명을 발표한 것은 최근 중 국에서는 사드배치가 본격화하자 식당 에서 한국 손님을 받지 않거나 한국산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는 등 반한 운동이 급격히 늘면서 교민사회에 불안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상하이 한인타운인 훙취안루(虹 泉路)에서는 현지 공안들이 대거 몰려나 와 지나가는 한국 교민들을 일제 검문하 기도 했다. 이들 공안은 여권, 비자 등을 살펴보며 합법 체류 여부를 확인했다. 또 상하이 현지의 한인 사업체에도 노 동 당국이 나와 직원들을 상대로 불법 취업자 단속에 나섰다. 한 교민은 “중국 전역을 상대로 웨 딩사업을 하던 한 한인 업체도 표적이 된 것 같다”며 “곳곳에서 피해 소식이 들려오면서 상하이 교민사회의 불안감 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부 중국 누리꾼은 성조기가 등장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의 사진과 동영상 을 반중국 시위로 왜곡해 한국과 대결 을 선동하고 있다. 사드 부지 제공으로 중국에서 맹공을 당하고 있는 롯데마트는 이날 결국 해 킹을 우려해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했다. 롯데는 최근 랴오닝(遼寧)성 선양(瀋 陽)에서 롯데마트 제품에 대한 환불소 송에서도 패소하는 등 수난이 잇따르 고 있다. 한류 드라마와 예능에 이어 애니메이 션에까지 ‘사드 보복’이 시작됐으며 한·중 간 국제여객선 취항도 지연되고 있다. 배구 한중 클럽대회를 보이콧하며 대회가 무산될 위기에 놓이고 아시안컵 산악스키 대회에도 불참하는 등 스포츠 계도 영향을 받고 있다. 이처럼 한국 산업계가 전방위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지만, 중국은 모른 체하 며 한국에 사드 취소, 중단 압박을 지 속하고 있다. 추궈훙(邱國洪) 주한 중국대사는 전날 한국 의원과 회동에서 “사드 배치를 당 장 취소해야 하지만 어렵다면 중단이라

도 해서 한중간 협의할 공간이라도 남겨 둬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사드를 이유로 롯 데와 한국만 공격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자성론도 나오고 있다. 자오링민 사우스 리뷰스의 전 편집장 은 파이낸셜 타임스 중문판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은 이 모든 것의 배후이 며 미국은 한국을 이용해 목적을 이루 려는 국가”라며 “중국은 롯데를 보이 콧할 수 있지만 모든 분노와 불만을 이 문제의 가장 약자에게 쏟아붓고 북한과 미국의 책임을 이야기하는 것을 피해서 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중국 인터넷상에도 “왜 우리가 롯데 를 보이콧하느냐. 이는 롯데가 한국 정 부에 사드 부지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그 무기는 미국이 중국을 감시하는 데 사용할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미국 을 보이콧하지 않는가”라는 내용의 글 이 최근 들어 많이 떠돌고 있다. 중국 공산당 중앙국가기관공작위원회 도 최근 웨이보 계정 쯔광거(紫光閣)에 “애국주의가 추악하게 변질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며 “분풀이식 애국은 국가이익과 민족 존엄을 지킬 수 없으 며 문명적이고 이성적인 애국으로 중국 의 자신, 자강, 자립의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당국은 이러한 여론 변화를 인 식한 듯 사드 보유국인 미국에 대한 제 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관영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이날 ‘ 미국도 마땅한 대가를 치러야’ 제목의 사설에서 “한국과 미국은 완전히 다른 상대”라며 “미국에 경제적 제재를 가 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불리하기 때문에 핵무기 역량 증가를 통해 미국에 대응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 압 박과 맞물려 한국, 일본, 대만, 동남아 등 중국 주변에 도미노식 사드 전개가 이뤄질 경우 중국이 미국과 모든 정치 군사적 협력을 잠정 중단하고 경제적 보 복 조처를 하는 최악의 상황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美 벌금폭탄에 적자 난 ZTE… 뒷배 中정부 믿나 ‘자신만만’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ZTE(중싱< 中興>통신)가 미국으로부터 거액의 벌 금을 부과받은 영향으로 4년 만에 연 간 적자를 냈다. ZTE는 8일(현지시간) 지난해 한 해 동안 23억6천만 위안(약 3천942억원) 상당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이 보도했다. 이는 2012년 연간 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에 첫 적자다. 미국의 대(對)북한-이란 제재를 위반 한 혐의로 11억9천200만 달러, 한화로

1조3천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벌금을 내게 된 것이 ZTE 실적에 큰 타격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ZTE는 퀄컴, 마이크론테크놀러지 등 미국 기업으로부터 하드웨어·소프트웨 어 제품을 대량으로 사들인 뒤 이를 북 한과 이란에 수출해 미국의 제재를 어긴 혐의로 미국 상무부의 제재를 받았다. 이번 벌금을 제외하면 지난해 순이 익은 전년보다 19.2% 오른 38억2천만 위안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ZTE는 설 명했다. <연합뉴스>

▲ 미국, 北거래 중국 ZTE에 최고액 ‘벌금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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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상컬럼>

한국에 들어올 사드 장비는 레이더·요격미사일·통제소 한미 군 당국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 계(THAAD·사드)의 발사대 2기를 한 국에 들여온 데 이어 X-밴드 레이더 를 비롯한 나머지 장비도 속속 반입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8일 “사드 1개 포대를 구성하는 장비가 5종이나 돼 한꺼번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옮기기는 어렵다” 고 말했다. 사드를 구성하는 장비는 차량형 이동 식발사대, X-밴드 레이더, 요격미사일, 차량형 교전통제소, 발전기·냉각기 등 이다. 한미 군은 이들 장비를 순차적으 로 한국에 들여올 방침이다. 지난 6일 한국에 처음 도착한 장비 는 요격미사일을 쏘는 이동식발사대로, 보통 사드 1개 포대는 6기의 발사대 를 갖춘다. 사드 포대는 최대 9기의 발사대를 운 용할 수 있다. 괌 미군기지 사드 포대 의 경우 발사대 3기를 갖췄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은 작 년 11월 강연에서 한국에 배치될 사드 포대 규모가 괌 기지보다 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발사대 1기는 요격미사일 8발을 장착 할 수 있고 재장전은 30분 안으로 가 능하다. 발사대가 많을수록 요격미사 일 여러 발을 빠르게 쏴 요격률을 높 일 수 있다. 사드의 요격미사일은 적 미사일에 직접 충돌하는 직격형(Hit-to-Kill)으 로, 1단 고체연료 추진 방식이다. 적외 선 탐색기를 장착하고 있어 요격 성능 이 뛰어나다. X-밴드 레이더는 적 미사일을 탐지 하고 요격미사일을 유도하는 역할을 하 는 사드 체계의 핵심 장비다. 사드의 눈 역할을 하는 레이더는 전방 배치 모드(FBM)와 종말 모드(TM)의 두

▲ 사드 체계 개요

가지로 나뉜다. FBM 레이더는 적 레이 더 발사 직후 상승 단계에서 탐지·추 적하는 것으로, 탐지거리가 TM 레이더 보다 훨씬 길다. 한국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는 TM으 로, 적 미사일이 하강하는 종말 단계에 서 탐지·추적하기 때문에 최대 탐지거 리가 800㎞로 짧고 레이더 빔도 공중 을 향해 발사한다. 중국에서는 한국의 사드 레이더를 TM 에서 FBM으로 전환해 중국 내륙의 미 사일 기지를 감시하는 데 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 때문에 레 이더가 한국에 들어올 때 중국이 또 한 차례 격렬하게 반발할 수 있다. 그러나 사드 레이더 모드 전환은 이 론적으로는 가능해도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게 한미 군 당국의 입장이다. 사드의 두뇌와 같은 교전통제소는 최 대 수십발의 적 미사일을 동시에 요격 할 수 있다. 북한이 동시다발로 미사 일을 쏴도 한꺼번에 요격 가능하다는 얘기다. 사드 포대는 레이더 1대를 두 고 그 앞에 발사대 여러 기를 부채꼴 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배치된다. 레이 더와 발사대, 발사대 상호간 거리는 전 파 교란 방지를 위해 400∼500m 이상 은 돼야 한다. 사드 1개 포대는 군사분계선(MDL) 이 남 한국 지역의 2분의 1∼3분의 2를 방 어할 수 있다. 요격고도는 40∼150㎞로, 우리 군이 운용 중인 패트리엇(PAC-2) 의 20여㎞보다 훨씬 높다. 이 때문에 한미 양국 군의 패트리엇, 우리 군 자체 개발 중인 중거리지대공 미사일(M-SAM), 장거리지대공미사일 (L-SAM) 등과 함께 다층 방어망을 이 뤄 적 미사일 요격률을 높일 수 있다.

조국의 현실을 바라보며 중국인의 작가가 생각났다. 대학시절에 읽었던 노신의‘아침 꽃을 저녁에 줍다’을 다시 펼쳐 보 았다. 대학 시절 한 번 읽었고, 20년 전 태평양을 건너오는 비행기 안에 서 미국이라는 낯선 곳에 대한 설레 임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 속에서 읽 었던 책이다. 이번 탄핵정국의 종착점이 몇일 후 면 진실의 장이 열린다. 두려움보다 는 설레임이 앞선다. 최선을 다한 후 기다리는 결과이 기에 더 더욱 기대감에 가슴이 터질 것만 같다. 작가 노신의 마음도 요즘 내 마음 같았을까. 그 짧은 소설이 가진 거대한 글 의 힘 앞에서 나는 스스로를 반성 해 본다. 우리 국민은 절대 이런 소설은 쓰 지 못할 것이라고... 말로는 나라의 운명을 마치 자신 들이 책임지겠다고 야단법석이다. 그 렇다. ‘단’이란 본래 불 상을 모시 는 사당 안에 가지런히 마련돼야 하 는 법이거늘, 어찌 불상을 모실 단 을 사당 밖 흙마당에 버려두고 좌불 안석 호들갑을 떨고들 있나. 진실과 거짓은 종이한장의 차이 도 되지 못한다. 결국 종지부는 찍 기 마련이다. 우리 시대는 노신의 시대는 결코 아니나 그가 쓴 소설을 가만히 되새

<연합뉴스>

▲ 사드 체계 개요

겨보니 사실을 사실이라고 주장한 이 들은 역사의 뒷편으로 모두들 사라졌 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진실을 왜곡한 한국 전근대 사의 슬픔이다. 이렇듯 세상은 돌고 도는 법. 우리 시대가 다시 이렇게 어두워 지리라 누가 생각했을까. 잘못된 것 일지라도 과거는 흐릿해지며 아름다 워지기 마련이고, 그 과거 화려했던 이들은 다시 한번 누군가에겐 끔찍 했고 비합리적이었으며 심지어 절망 적으로 슬픔을 간직한채 눈물 섞인 노래를 불렀던 그 때 그 시절로 다 시 돌아가고자 하는 몸부림의 의미 는 무엇일까. 그리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처음 겪는 작금의 사태에 해결책도 없을 뿐더러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자, 늦었다고 말한다. 무엇이 늦었다는 말일까. 말없고 무 관심하고 심지어 자신의 일로 닥칠 어떤 일에 대해서도 지금 당장은 자 신의 일이 아니라며 손사레를 치는 대중은 오직 돈벌이에만 혈안이 된 요즘, 노신은 하루살이 ‘나팔꽃’을 빌어 이 시대를 나무라고 있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 는 나팔꽃처럼 짧은 사랑아 속절없 는 사랑아... 가수 김수희의 노랫가락이 가슴에 파고든다. <이민문화연구소에서 최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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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특검 정면 반박…“공소사실 전면 부인… 공소장 위법” ‘비선실세’ 최순실(61)씨 측에 수 백억원대 뇌물을 주거나 주기로 약속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 전자 부회장 측이 법정에서 혐의를 전 면 부인했다. 공소장 자체의 효력과 혐의 전부를 인 정하지 않겠다며 공판 준비절차에서 부 터 치열한 법리적 쟁점을 던져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이 부회장 변호인은 특검 측이 과거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 등 이번 사건의 공소사실과 무관한 내용까지 공 소장에 포함해 재판부가 유죄 심증을 굳히게 했다며 공소장 자체가 위법하다 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 측은 9일 서울중앙지법 형 사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 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에 대해) 전원 모두 부인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과 함께 기소된 삼성 임원들 도 공소사실을 전부 부인한다는 뜻이다. 이날 법정에 이 부회장을 비롯한 ‘피 의자’ 삼성 임원들은 출석하지 않았다. 변호인은 특검이 작성한 공소장이 대법 원 판례가 인정하지 않는 ‘공소장 일본 주의’에 위배된다며 공소장 자체가 위 법하다고 주장했다. 공소장 일본주의란 검사가 공소를 제 기할 때 원칙적으로 공소장 하나만을 법 원에 제출해야 한다는 원칙이다. 그 밖 에 사건에 관해 법원에 예단을 생기게 할 수 있는 서류나 기타 물건을 첨부하 거나 인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대법 원 전원합의체 판례로 확립된 원칙이다. 이 부회장 측이 ‘공소장 일본주의’ 를 꺼내든 건 재판의 공정성을 보장하 고 무죄 추정의 원칙에 따라 재판을 받 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변호인은 “특검은 공소장 각주에 이 부회장이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와 SDI 신주인수권과 관련해 이건희 회장 등과 수사 받은 사실을 기재했다”며 “마치

일찍부터 이 부회장과 삼성이 조직적, 불법적으로 경영권 승계 계획이 있었다 는 것처럼 재판부가 예단하도록 기재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변호인은 특검이 이 부회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독대 자리에서 오갔다는 대화 내용을 직접 인용 부호를 써서 공소장에 기재한 것도 문제 삼았다. 변호인은 “이 부회장은 대화 내용을 인정한 적이 없고 박 대통령 조사는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떤 근거 로 둘 사이 대화를 직접 인용 형태로 기 재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특검이 공소장에 수사 과정 에서 압수한 문건이나 이메일 등을 직 접 기재한 것도 “전체 내용 중 일부만 잘라서 제시하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변호인은 “이 부회장이 임원들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지시를 내렸고, 어떻게 범행을 공모했다는건지도 구체적으로 특 정되지 않았다”며 “방어가 아예 불가 능하다.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아 위법 하다”고 주장했다. 특검 측은 변호인의 ‘공소장 일본주 의’ 위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 의 견을 정리해 재판부에 제출하기로 했다. 특검 측은 뇌물 수수 등의 혐의로 추 가 기소된 최순실씨 사건과 이 부회장 사건의 병합 심리를 재판부에 건의했다. 공여자와 수수자를 별도 심리하는 게 바 람직하냐는 지적이다. 뇌물 수수 혐의로 추가 기소된 최씨 사건은 기존 직권남용 사건을 심리하는 형사22부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그러나 “검토는 해 보겠지 만 어느 한 쪽으로 통합한다는 게 현실적 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난색을 표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에서 사건 기록 열 람과 복사를 못했다고 해 준비기일을 추 가로 열기로 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경영권 승계를 위 해 박 대통령의 도움을 기대하며 최씨

▲특검 조사 향하는 이재용 부회장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6일 오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 남구 대치동 특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측에 총 433억원의 금전 또는 이익을 건 네거나 약속한 혐의 등이 있다고 보고

그를 구속기소했다. <연합뉴스>

이재용측“특검 파견검사, 재판에서 빠져야”주장 ‘비선 실세’ 최순실씨에게 뇌 물을 건넨 혐의 로 기소된 이재 용(49) 삼성전자 부회장 측이 재 판 첫 준비절차 에서 파견검사가 재판에 참여하는 것을 문제 삼으며 특별검사팀과 공 방을 벌였다. 이 부회장의 변 호인은 9일 서 울중앙지법 형사 합의33부(이영훈 부장판사) 심리 로 열린 첫 공판 준비기일에서 “ 특검법에 따르면 파견검사는 공소 유지 권한을 가지 고 있지 않은 것 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파

견검사는 이 사건의 공판에서 소송행 위를 할 수 없다”며 “이는 특검 제 도의 역사나 목적과도 연결된 문제”라 고 주장했다. 이날 법정에 양재식 특검보와 함께 박 주성·김영철·문지석 검사가 공소유지 를 위해 출석하자 파견 검사인 이들의 자격을 문제 삼은 것이다. ‘최순실 특검법’은 공소유지가 특 검과 특검보의 직무 범위에 해당한다고 규정했지만, 파견검사의 공소유지 권한 은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특검법 제6조 1항1호는 특검의 직무 범위를 ‘수사와 공소제기 여부의 결정 및 공소유지’라고 정한다. 또 제7조 2항은 ‘특검보는 특검의 지휘·감독에 따라 수사 및 공소유지를 담당하고 특별수사관 및 관계 기관으로 부터 파견받은 공무원에 대한 지휘·감 독을 한다’고 규정한다. 특검팀 측 박주성 검사는 “특검법에 파견검사를 요청할 수 있다는 근거 규 정이 있고 특검 직무에 공소유지 업무 가 포함된 이상 공소유지를 위해 검사 를 파견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맞섰다. 특검팀 측은 또 “현실적으로 공소유

지를 (특검과 특검보가) 전담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양측 의견을 검토한 뒤 파 견검사의 공소유지가 가능한지 결정할 방침이다. 재판부는 “이 사건만의 문 제가 아니고 특검이 기소한 다른 재판 에서도 문제가 된 것으로 안다”며 “ 가급적 빨리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하도 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문 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61)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 도 이날 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서 같은 주장을 내놨다. 문 전 장관의 변호인은 “파견 검사가 공소유지에 필요한 자료 정리 등 도움 을 받는 건 몰라도 당사자로 법정에 출 석하는 게 맞느냐”고 지적했다. 홍 전 본부장의 변호인도 “일반 사 건에서 검사의 공소유지 권한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할 수 없듯이 이 사건도 특검과 특검보의 공소유지 권한을 파견 검사에게 위임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 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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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주 의

한식세계화 행사 (Korean Cultural Food Experience)

포토광장

3월 1일(수)~3일(금)까지 열린 휴스턴대학 힐튼호텔에서 개최된 ‘한식 세계화 행사’ 둘째 날에는 춘 계 구직박람회에 모인 300여명의 미전역 호텔·레스토랑업계의 인사 담당자들, 경영대 재학생과 교수들 에게 한식 오찬이 제공돼 한식의 우수함을 제대로 알렸다.

▲행사를 기획한 휴스턴대학 호텔경영대 백기준 부학장(맨우측)이 메이필드 서울호텔 의 정영복, 윤태원, 송원경 교수 및 학생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학기마다 개최되는 구직박람회가 한식 세계 화 실습장이 되었다.

생신 축하드려요! ▲보통 같으면 벌써 자리를 떴을 호 텔업계 인사담당자들이 끝까지 남아 한식을 즐겼다.

6일(월) 휴스턴 노인회(회장 하호영)에서는 점심시간을 이 용해 이덕례 할머니의 81세 생신 축하 노래가 쩌렁 울렸다. 어르신들은 이덕례 할머니 따님이 전달한 케익을 한 조 각씩 나눠 드시며 서로의 건강과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순복음한글학교 학부모 공개수업 & 간담회 3월 4일 토요일 순복음한글학교(교장 홍형선 담임목사, 교감 이경아) 에서는 학부모 들을 대상으로 공개수업과 학부모 간담회를 진행했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기사 참조)

유스코러스 단원들의 연습 3월 4일 오후 한인회관, 매주 토요일 오후 유스코러스 합창단원들의 연습이 있다. 언제나처럼 한종훈 음악감독, 케이틀린 지휘자, 학부모회 임원들(최은영, 임문정) 그 리고 단원들이 함께 모여 합창 연습을 하고 있다. 사진은 케이틀린 지휘자 선생님의 지도하에 단원들이 고음 발성을 연습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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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독감에 걸려도 남성이 여성보다 증상 더 심하다?

▲독감이 한창 유해인 2016년 12월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

같은 독감에 걸려도 남성이 여성보다 심하게 앓는다는 말은 과연 의학적으로 맞는 것일까? 5일 의학전문매체 스태트뉴스 등에 따르면, 캐나다 오타와 대학 연구팀은 이른바 ‘남성의 독감’(Man’s flu) 이라는 이러한 구전(口前)이 실제 맞는 지를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하려 했다. 쥐에게 E콜라이, 살모넬라, 레지오넬 라 박테리아 등 각종 세균을 주입, 감 염시킨 다음 관찰한 결과를 최근 학술 지 ‘뇌, 행동, 면역력’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감염 후 수컷의 체온이 암 컷보다 더 떨어지고, 염증반응은 더 심 했으며, 눈꺼풀도 더 힘없이 가라 앉았 다고 보고했다.

연구를 지휘한 내티서 이스마엘 교수 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맨즈 플루’ 라는 말이 신화가 아님을 보여준다” 고 주장했다. 또 이미 1990년대에 발표된 “감염 의 강도가 수컷보다 암컷에 더 낮다” 는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며 “이런 차이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 론과 여성호르몬 에스트로젠이 면역체 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점과 관련 있 을 것”으로 설명했다. 흉선이나 대식세포 같은 면역세포는 테스토스테론과 에스트로젠 수용체를 모두 갖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테스토스 테론은 이를 약간 억제하는 반면에 에 스트로젠은 미생물을 죽이는 항체생성

을 활성화시킨다. 이는 남성이 더 증상 이 심한 이유일 수도 있다. 앞서 미국 스탠퍼드대학 연구팀은 독 감 백신 주사 후 남성의 면역반응이 여 성보다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또 면역능력과 질병에 대한 저항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 X염색체가 여성(XX) 은 두 개인 반면 남성(XY)은 하나인 것 과 관계있다는 설명도 있다. 그러나 통상 쥐 실험 결과는 인간과 는 사뭇 다를 때가 많으며,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의 감염엔 차이가 있어 이 실 험 결과가 바이러스가 원인인 독감 증 상의 성별 차이를 대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생물학자 새 브러 클라인 교수는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 더 심하게 앓을 이유가 없다 고 밝혔다. 클라인 교수는 “흔히 사람들은 우리 가 아플 때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바이 러스로 생각하지만, 이는 그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 때문에 일 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독감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그에 대응하는 면역체계 때문에 세포들이 기 도(氣道)를 막히게 하거나 단백질로 인 한 염증이 일어나거나 열이 나고 체온 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면역반응들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장기간, 더 강렬하게 나타나는 경우 가 많으며,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손목터널증후군, 물리요법 효과 크다” 컴퓨터, 부엌일 등 손목을 과다하게 사용해서 생기는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 증후군)은 물리치료(physical therapy) 가 효과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한복판을 지나 는 정중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작은 통로 인 수근관(手根管)을 덮고 있는 인대가 무리한 손목 사용으로 두꺼워지면서 정 중신경을 압박, 손가락과 손바닥이 저리

고 타는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현상이다. 레이 후안 카를로스(Rey Juan Carlos)대학 의대 물리치료학과의 세사르 페르난데스 데 라스 페냐스 박사는 손 목 신경과 목을 마사지하는 물리치료가 수술 못지않은 효과가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 가 3일 보도했다. 페냐스 박사 연구팀은 여성 손목터널

증후군 환자 100명을 무작위로 5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누어 한 그룹엔 물리치 료, 다른 그룹엔 수술치료를 시행했다. 물리치료는 매주 한 번씩 30분 동안 손목 정중신경과 목을 마사지하고 스트 레칭 운동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술은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손목 인 대를 끊어 압박을 완화하는 외과적 방 법이다.

면역반응을 억제하기 때문에 남성의 증 상이 여성보다 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여성의 면역반응이 더 활발해 남 성보다 더 빨리 앓고 빨리 회복될 수는 있다는 점이다. 오타와대학팀 실험에선 수컷 쥐의 회 복기간이 평균 48시간으로 암컷(24시 간)에 비해 길었다. 코네티컷대학 면역학자 로라 헤인스 교수는 그럼에도 ‘맨즈 플루’를 뒷받 침할 생리적 근거는 미약하다면서 오히 려 남녀의 심리적 차이가 원인이며 남 성이 더 엄살을 떠는 것일 뿐이라고 주 장한다. 바이러스학자 돈 다이아몬드 박사도 남녀의 면역력에 큰 차이가 없으며 여 성의 경우 산고를 견디는 등 태생적으 로, 사회적으로 잘 참고 티를 안내는 편 이기 때문으로 설명한다. ‘맨즈 플루’ 논란을 떠나 질병에 남 녀 차이가 있는 경우는 적지 않다. 예컨 대 같은 고혈압을 앓아도 심장혈관 손 상 위험은 여성이 40% 크고, ‘심리적 감기’인 우울증 위험은 2~3배 크다든 가 역으로 남성이 더 취약한 질병들에 대한 연구결과들도 나와 있다. 다만, 그간의 질병과 치료 연구가 남 성을 대상으로 이뤼진 것이 훨씬 많으 며 여성에 대한 연구나 남녀 차이를 밝 힌 것은 적고 최근에 와서야 조금씩 늘 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질병과 치료법에도 남녀와 인종 나아가 국가와 사회계층별로도 차 이가 있다는 점에서 의학연구에서도 이 런 격차를 좁히려는 노력과 정책이 필 요하다고 지적한다. <연합뉴스>

한 달 후 물리치료 그룹은 일상생활 에서 손의 움직임과 물건을 잡는 악력 (grip strength)이 수술 그룹보다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개월, 6개월, 1년 후는 두 그룹 모 두 손목 기능과 악력의 개선 정도가 비 슷했다. 목이 움직이는 범위(cervical range) 는 두 그룹 모두 개선되지 않았다. 이 임상시험 결과는 미국 물리치료협 회 학술지 ‘정형외과-스포츠 물리치 료 저널’(Journal of Orthopaedic & Sports Physical Therapy) 3월호 <연합뉴스> 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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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이 최고] 노년기 체중감소 건강에 좋을까 나쁠까

띠별로 보는 주간운세

3월 5일 - 3월 11일

자료제공:지윤철학원(www.askjiyun.com)213-739-2877 행복을 주는 시간이 운수; 공적인 일과 사적인 일을 분명히 구분해야 합니다. 남의 손을 빌리지 말고 직접 해야 흉이

의도적이면 사망률 40% 감소, 비의도적이면 사망률 1.8배↑ “체중감소 확인 시점에 병원 진료 바람직”

변해서 길이 될 수 있습니다. 금전: 유리한 조건의 일이나 계약이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희망이 보 이고 수익이 따라주겠습니다. 애정: 서로의 대한 애정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좋은 만남이 이루어지고 행복을 주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84, 72, 60, 48, 36년생은 6, 10일 길일. 5, 8일 주의. 서남쪽에 도와주는 기운이 운수; 생활에 활기가 돌기 시작하니 추진하고자 하는 일이 마음먹은 대로 진행될 것입니다. 제약 이 있어서 중단되거나 끌어오던 상황이 바뀌면서 발전이 기대됩니다. 금전: 서남쪽에 도와주는 기운 이 있으니 방향을 잘 활용하면 귀인을 만나고 금전적으로도 회복되어갑니다. 애정: 위기에 있던 애 정문제가 풀리게 됩니다. 고독한 상태에서도 벗어납니다. 85, 73, 61, 49, 37년생은 7, 11일 길일. 6, 9일 주의. 상승하는 흐름으로 운수; 여러 면에서 상승하는 흐름으로 가고 있습니다. 자기 능력 이상의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도 거뜬하게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금전: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돈을 어떻게 활 용하느냐는 더 중요합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것을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할 때입니다. 애정: 조금만 마 음을 바꾸면 행복과 즐거움이 함께 할 것입니다. 86, 74, 62, 50, 38년생은 5, 8일 길일. 7, 9일 주의. 착실하게 쌓아가야

▲ 어르신 체지방 측정 및 비만상담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다 보면 으레 상대방과 “살이 빠졌다” 거나 “살이 쪘다”는 등의 농 담 섞인 말을 주고받곤 한다. 몸 무게와 관련된 이런 식의 표현 은 사실 인사를 받는 개인의 성 향에 따라서는 민감할 수도 있 다. 하지만 한국식 정서에서는 아직도 상대에 대한 관심을 표 현하는 인사법쯤으로 인식하는 게 일반적이다. 그런데 눈대중으로 이처럼 상 대방의 몸 상태를 쉬이 짐작해 내던지는 말이 실제 건강을 어 느 정도 반영하는 것일까? 물론 요즘은 남녀노소를 막론 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지면서 의도적인 운동량 조절을 통해 살을 빼고 늘리는 게 어렵 지 않아 체중을 건강상태와 연결 짓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특 별한 이유 없이 살이 빠지거나 불어난다면 사정이 다를 수 있 다. 특히 노인에게 의도하지 않 은 체중감소가 나타난다면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게 바람직하다. 실제 지금까지 이뤄진 각종 연 구결과에 따르면 노인층에서는 체중감소가 사망률을 증가시킨 다는 보고가 많다. 최근 국내 연 구진도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결 과를 내놨다.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 학교실 교수팀이 ‘노인의 체중 감소와 사망률’을 주제로 한 국 내외 연구논문 14편을 메타분석 한 결과를 보면 노인층에서 의 도하지 않은 체중감소는 사망률 을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결과는 대한가정의학회 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이번 분석에 이용된 논문들은 모두 60세 이상 노인들을 연구 대상으로 했으며, 최단 2년부터 최장 15년까지 추적 관찰이 이 뤄졌다. 또 연구대상자 수는 최 소 88명에서 최대 4천736명까 지 다양했다. 분석 결과, 비의도적인 체중감 소는 사망률을 1.82배나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 이 1.32배, 여성이 1.68배였다. 반면, 노인층이라 할지라도 의

운수; 좁은 구멍으로 하늘을 보면 어느 한 부분만 보게 됩니다. 눈을 크게 뜨고 시야를 넓혀야 멀리

도적으로 체중을 줄이는 경우는 오히려 사망률을 40%가량 줄여 주는 긍정적 효과가 관찰됐다. 평균연령 73세의 노인들을 3 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에서는 의도하지 않은 체중감소가 사 망률을 높이는 요인이었지만, 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사망률을 높이지 않았다. 또 비만한 노인 들을 평균 8년 관찰한 연구에 서도 의도된 체중감소는 사망률 증가와 관련이 없었다. 이는 다른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와 일치되는 결과라 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노인층의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는 식욕부진 등에 따른 에 너지 불균형이 원인으로, 결국 은 일상활동을 줄이고 병원 체 류시간을 늘림으로써 저체중 자 체가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요인 이 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비의도 적인 체중감소와 달리 의도적인 체중감소는 식습관을 개선하고 활동량을 증가시켜 전체적인 건 강상태를 개선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특히 비만한 노인 의 경우 체중감소가 사망률을 증 가시키는 위험요인들인 인터류 킨(IL)-6, 혈압, 혈당치를 낮추 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노인층의 체중감소가 성별에 따라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치는 데 대해서는 평상시 약 물복용 형태와 비만 또는 과체 중 여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인과관 계가 명확지 않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유준현 교수는 “비만한 노 인들의 체중감소는 의도했는지, 의도하지 않았는지에 따라 사망 률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만큼 노인층의 체중감소가 확인되는 시점에서 일차의료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면서 “그렇다고 과체중 노인층 에까지 이런 체중감소를 권할 지, 권한다면 어느 정도까지 권 할지는 논의가 더 필요하다” 고 말했다. <연합뉴스>

내다볼 수 있습니다. 금전: 하나에서부터 숫자세기를 시작합니다. 적은 돈이라고 소홀히 여기지 않고 착실하게 쌓아가야 큰 것을 이룰 수 있습니다. 애정: 사람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른다고 합니다. 더 모 를 일이 이성관계나 부부관계의 일입니다. 87, 75, 63, 51, 39, 27년생은 6, 9일 길일. 8, 11일 주의. 긍정적인 시야를 운수; 비관론자는 빨간 신호등만을 보고 낙관론자는 어디서든지 녹색신호등만을 본다고 합니다. 긍정적인 시야를 가져보세요. 금전: 돈을 써야 할 곳은 많은데 금전융통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대한 지출을 줄여야 합니다. 애정: 이런저런 일로 마음이 편치 않겠습니다.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 든 일이여서 혼자서 고민하게 됩니다. 88, 76, 64, 52, 40, 28년생은 5, 10일 길일. 6, 9일 주의. 틈나는 대로 대화를 운수; 흙을 빚어서 그릇을 만들 때 그릇으로의 쓰임새는 그릇 가운데를 비움으로서 생깁니다. 얻 고자 하는 것이 있으면 먼저 비워두어야 합니다. 금전: 들어오는 것에 비해서 지출이 늘어납니다. 갑자기 돈 쓸 일이 생깁니다. 애정: 가족과 틈나는 대로 대화를 나누세요. 밖에서 인정받아도 가정 에서 대우를 받지 못하면 균형 있는 생활이 되지 못합니다. 89, 77, 65, 53, 41, 29년생은 8, 11일 길일. 7, 10일 주의. 끝까지 밀어붙여야 운수; 진행되는 과정에서는 뜻밖의 변수도 있겠지만 침착하게 대응하고 참고 견디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입니다. 금전: 한번 거절에 물러서지 말고 될 때까지 끝까지 밀어붙여야 합니다. 결국에는 원하던 일을 해내고 재물도 얻게 될 것입니다. 애정: 기다리거나 참아주는 여유가 필요합니다. 넉넉 한 마음으로 고통은 나누고 기쁨은 함께 하세요. 90, 78, 66, 54, 42, 30년생은 7, 9일 길일. 5, 11일 주의. 아직은 때가 이르니 운수; 무슨 일이든지 무리하지 말고 주변에 돌아가는 상황부터 잘 살펴야 합니다. 자신이 책임져 야 할 일이라면 깨끗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금전: 크게 들어오는 것도 없고 크게 지출할 일도 없이 무난하게 지나갑니다. 애정: 동쪽이나 북쪽에서 좋은 인연을 만날 수 있는 시기입 니다. 아직은 때가 이르니 결혼은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91, 79, 67, 55, 43, 31년생 5, 8일 길일. 6, 11일 주의.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운수; 더 이상 스트레스가 쌓여서 탈이 나지 않도록 하세요. 몸과 마음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 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금전: 갖고 싶은 대로 사들이다가 형편에 맞지 않는 지출을 하게 됩니 다. 후회하지 않도록 돈쓰기 전에 한 번만 더 생각하세요. 애정: 아무리 좋은 소리라도 여러 번 되 풀이하면 아주 듣기 싫은 소리가 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92, 80, 68, 56, 44, 32년생은 6, 10일 길일. 5, 7일 주의. 경제운이 좋아지니 운수;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대감각에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한 변 화가 필요합니다. 금전: 경제운이 좋아지니 거래에 있어서 큰 이득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들어온 돈을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니 돈을 빌려주거나 투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합니다. 애정: 좋은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주말에는 멋진 데이트도 기대됩니다. 93, 81. 69, 57, 45, 33년생은 7, 10일 길일. 5, 11일 주의. 끈기를 가지고 운수; 큰 발전도 없고 큰 퇴보도 없이 정체된 상태입니다.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는 것이 현 상태 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금전: 지금은 동업을 하거나 투자를 하기에 적합한 시기가 아닙니다. 투자와 매매와 관련된 일은 일단 보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애정: 때로는 생각했던 것과 는 너무나 달라서 실망하게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94, 82, 70, 58, 46, 34년생은 5, 8일 길일. 6, 9일 주의. 서로 위로하며 사는 것이 운수; 물론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시간이 많은 것을 해결해줄 것입니다. 과정이 힘들어도 인 내심으로 견뎌내야 합니다. 금전: 친구나 친 인척간에 금전 거래는 피하는 것이 좋지만 정말 가까 운 사람이 힘들 때 외면하는 것도 도리가 아니니 너무 냉정하게 자르지 말아야 합니다. 애정: 어려 움이나 슬픔을 서로 위로하며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95, 83, 71, 59, 47, 35년생은 5, 9일 길일. 7, 10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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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00만원 찍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도‘고공행진’ 영업이익 8.7조 전망·작년보다 30%↑… 비수기에도 반도체가 큰몫

최근 주가 200만원을 넘어서며 이 틀 연속 최고치를 찍은 삼성전자가 1 분기 실적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 로 보인다. 총수인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중에 도 탄탄한 기술 장벽과 안정적인 포트 폴리오를 바탕으로 실적은 승승장구할 전망이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 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평균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49조6천535억 원, 영업이익 8조7 천165억원이다. 작년 1분기와 비 교할 때 매출은 0.3% 적지만, 영업 이익은 30.6% 많다. 시장에서는 1분기 영업이익을 9조 중 반대로 내다보는 증 권사도 드물지 않은 데다 시간이 갈수록 기대치는 오르는 모습이다. 전자업계의 전통적인 비수기인 1분 기에도 실적을 끌어올리는 것은 반도 체 호황이다.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은 5조원을 넘 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전사 영업이익 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으로, 역대 최대 치를 기록했던 작년 4분기 4조9천500 억원보다도 많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절대적인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 다.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작년 하 반기부터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D램의 가격은 올해 1월 한달 새 39%나 뛰었다.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하는 20나노급 D램, 48단 V-낸드는 경쟁사들이 따라 오지 못한 프리미엄급 기술이다. 여기에 1분기에 64단 V-낸드 공급 을 시작하고 10나노급 D램 공급을 본 격 확대,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며 수익 성 중심의 제품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시장이 이미 정점 에 이르렀다는 관측도 있지만 적어도 1 분기까지는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 망이 유력하다. 디스플레이 부문 역시 비수기에도 실 적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용 중소형 OLED 패널 수요 가 늘고 있고 대형 LCD(액정표시장치) 가격도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TV나 생활가전 제품이 계절적 요인으로 판매가 줄고, 스마트폰 신제

애플, 세계 스마트폰 영업이익 79%‘독식’ … 삼성은 15% 애플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 장에서 창출된 영업이익을 80%가까이 독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압 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보여주는 수치다. 8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 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의 작년 스마트 폰 영업이익은 449억9천700만달러에 달 했다. 글로벌 제조사 전체 영업이익 537 억7천200만달러의 79.2%였다. 애플의 작년 스마트폰 영업이익률(영 업이익/매출)도 32.4%로,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서비스업이 아닌 제조업의 영 업이익률이 30%를 웃도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다. 삼성전자[005930]의 작년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83억1천200만달러로, 전체 의 14.6%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갤럭

시노트7 단종 사태를 겪은 지난해 3분 기 영업이익이 700만달러에 머문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의 작년 스마트폰 영업이익 률은 11.6%로 애플의 3분의 1 수준 이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연간 매출은 2013년 923억5천700만달러를 고점으 로, 2014년 803억6천900만달러, 2015 년 752억400만달러, 지난해 716억6천 100만달러 등으로 매년 감소해왔다. 중국 스마트폰 회사들은 빠른 성장세 와 비교해 수익성이 그리 좋지 않았다. 지난해 스마트폰 영업이익은 화웨이 가 9억2천900만달러로 1.6%, 오포가 8억5천100만달러로 1.5%, 비보가 7억 3천200만달러로 1.3%, 샤오미가 3억1

천100만달러로 0.5%이었다. 또 영업이익률은 화웨이가 4.1%, 오 포가 5.1%, 비보가 5.0%, 샤오미가 1.5 %에 그쳤다. 중국 제조사들은 최근 프리미엄폰을 강화하고 있으나, 주력이 보급형 중저 가폰이라 실적 기여도가 높지 않고 경 영 효율성이나 수익성도 상대적으로 떨 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스마트폰 판 매량이 아닌 영업이익이나 영업이익률 을 비교해볼 때 애플의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알 수 있다”며 “올해 신작 아이폰 출시로 이런 지배력이 더욱 커 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품 출시를 앞두고 투입될 마케팅 비용 이 부담이다. IM 부문에서는 3월 29일 전략스마트 폰 갤럭시S8을 공개하고 작년 갤럭시 노트 7 단종으로 상처입은 명예를 회복 하겠다는 전략이지만, 시기상 1분기 실 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불안한 대외환경으로 인한 위험 요인 도 배제할 수는 없다. 아직은 별다른 기미가 없지만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보복조치 로 사업에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 도 남아있다. 4분기 호실적에 힘을 보탰던 환율 효 과는 1분기에 기대하기 어렵다. 작년 3분기 말 1천100원 수준이었 던 원달러 환율이 연말에 1천200원까 지 오르면서 삼성전자는 약 3천억원의 환차익을 봤다. 다만 원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반도체 등 제품 가격이 상승하면 이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 <연합뉴스>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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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규정 대수술 추진... 시간 단축과 벌타 단순화 40초 안에 공 쳐야… 홀마다 최다 타수 설정 검토 기간 거쳐 2019년부터 도입 예정 세계 골프 규정을 정하는 영국 R&A 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대폭의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 영국 BBC는 2일 두 단체가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 골프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규정의 개정 방향은 경기 시간 단축 과 복잡한 규정의 단순화다. 일단 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40초 안 에 공을 쳐야 하는 규정이 도입된다. 어 드레스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경기 진 행이 늦춰진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분실구를 찾는데 허용되는 시간도 현 행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또한 개별 대회 조직위원회는 홀마다 최대 타수 한계를 설정할 수 있다. 만약 더블 보기를 최대 타수로 설정한 홀에 서 선수가 더블 보기까지 홀아웃을 하

지 못한다면 자동으로 다음 홀로 이동 해야 한다는 것이다. 퍼팅 시 캐디가 라인을 읽어주는 것 도 금지된다. 이와 함께 기존에는 티샷 이후 홀에 서 멀리 떨어진 선수부터 공을 쳤지만, 홀과의 거리와는 상관없이 준비된 선수 부터 공을 치게 된다. 골프 선수들이 편하게 경기를 하기 위 한 규칙들도 대거 도입된다. 홀까지 남은 거리를 측정하는 전자 기구의 사용이 허용되고, 그린 위 다른 선수들이 남겨놓은 신발 자국이나 동물 이 남겨놓은 흔적을 정리하는 것도 가 능해진다. 벙커 등 페널티 지역에서 실수로 공 을 건드려도 벌타가 주어지지 않고, 공 이 그린 위에서 움직일 경우 선수가 움

직임을 일으켰다는 확실한 상황 이 아니면 벌타를 주지 않는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오 픈에선 더스틴 존슨(미국)은 그 린에서 공이 저절로 움직였다 는 사실을 경기위원에게 말했 고, 결국 1벌타를 부과받았다. 공을 드롭할 때 어깨높이에 서 하도록 한 조항도 지상에서 훨씬 가깝게 드롭할 수 있도록 규정이 완화된다. 또한 홀에 식별 깃발이 꽂힌 채로 선수들이 퍼팅하는 것도 ▲ 분실구 찾고 있는 골프 선수 허용된다. R&A는 새로운 규정에 대한 선수들 경안에 대해 “1984년에 골프 규정이 의 반응 등을 검토한 뒤 2019년부터 시 대폭 변경된 뒤 최대 규모”라며 “시 대의 변화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행할 방침이다. 데이비드 릭먼 R&A 이사는 규정 변 <연합뉴스>

박인비, 16개월 만에 LPGA 우승… 박성현, 데뷔전서 3위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 승이다. 박인비는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를 다시 제패했다. 작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서 투혼의 금메달을 제외하면,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11월 12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16 개월 만의 우승이다. ▲ 박인비가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에 ‘슈퍼루키’ 박성현(24)은 단독 3위 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LPGA 챔피언스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 투어 데뷔전을 장식했다. 다. 박인비는 이날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25)는 미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16개월만에 LGPA 셸 위(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와 함 정상에 올랐다. 께 공동 4위(최종합계 14언더파 274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 타)에 올랐다. 유소연(27)은 공동 7위(최종합계 13언더 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 파 275타)를 차지했고, 이미림(27)과 최운정 러)에서 우승, 골프 여제의 귀환을 알렸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 (27)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4 함께 공동 9위(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코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 스 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쳤다.

월드골프챔피언십 우승 존슨 남자골프 세계 1위 유지 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더스틴 존슨(미국)이 남자골프 세 계 1위 자리를 3주째 유지했다. 지난달 19일 자 세계 랭킹에서 처음 1위에 오른 존슨은 6일 발표된 순위에서도 여전히 1위 자리를 지켰다. 존슨은 최근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5번이나 우승했다. 5 승 중에는 메이저 대회인 US오픈과 ‘특급 대회’로 불리는 WGC 대회가 2개 포함돼있다. 특히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오픈 우승으로 세계 1위에 오른 데 이어 한 주 쉬고 다시 출전한 멕시코 챔피 언십도 제패, 최근 출전한 2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제이슨 데이(호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 데키(일본)가 2위부터 4위까지 유지했다. 조던 스피스(미국)가 5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6위로 자 리를 맞바꿨다.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55위에서 35위로 도약했다. 한국 선수로는 왕정훈(22)이 45위, 안병훈(26)이 48위를 각 각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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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소식 KOREAN JOURNAL MAR 10, 2017 40

최자·설리 결별, ‘이슈메이커 커플’ 의 화려했던 2년 7개월 설리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도 “최자와 설리의 결별이 맞다. 좋은 선 후배로 남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최자와 설리는 열애 당시부터 숱한 화 제를 몰고 다녔던 커플이다. 2014년 8월 열애를 공식 인정하기 전 부터 이 둘은 함께 데이트를 즐기는 모 습이 포착되면서 수차례 열애설이 등장 해 화제의 중심이 됐다. 당시에는 양측 모두 친한 선후배사 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나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 누는 모습 등은 인터넷 상에서 큰 화 제를 모았다. 게다가 최자가 분실한 지갑 안에 최자 와 설리가 얼굴을 맞대고 찍은 사진이 발견됐고, 이때문에 이들의 관계

에 대한 의혹은 끊이질 않았다. 이 과정에서 ‘친오빠처럼 친한 선후 배사이’, ‘좌시하지 않겠다’와 같은 소속사 측의 발언은 포탈사이트 핫 키 워드로 등장하기도 했다. 결국 최자와 설리는 2014년 8월 열 애를 공식 인정했다. 이때도 14살이라 는 나이차로 인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연애 도중에도 이슈는 있었다. f(x)의 멤버로 활동하던 설리는 악플과 루머 등에 시달린다는 이유로 돌연 활동 중 단을 선언했고, 결국 2015년 8월 7일 f(x)의 탈퇴를 선언했다. 이후 설리는 연기자로 전업하여 영화 ‘리얼’ 등에 출연했다. 여러 가지 이슈 중에서도 가장 눈길 을 끈 건 여시 기 행에 가까운 설리 의 SNS 활동이다. 대표적으로 롤리 타 콘셉트를 연 상시키는 사진들 로 한차례 논란 의 중심에 섰으 며, 이밖에 속 옷 미착용 논 란, 각종 성적 인 내용을 연 상케 하는 영 상 및 사진 등이 논란에 휩싸이며 연 예인이 아닌 ‘화제의 인 물’에 가까 운 이미지를

얻게 됐다. 또 설리는 지난 11월 손목 부상으 로 응급실을 찾았고, 부상 부위로 인 해 설리는 다시 한번 각종 루머의 주 인공이 됐다. 특히 설리의 부상 이유가 최자와의 불화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지 만, 설리는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최자 와 다정한 모습을 게재해 이를 불식 시 키는 듯 했다. 하지만 부상 사건 이후 불과 3개월여

강동원의 뒤늦은 고백.. 대중에 통할까 “외증조부의 부끄러운 과거를 알게 됐습니다” 배우 강동원이 외증조부 친일파 논란 이후 뒤늦게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5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앞서 3 일 소속사의 입장 표명 이후 이틀 만에 말문을 뗀 것. 형식적인 사과에 그치지 않고 진정성 을 담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강동원 은 왜 지난 2007년 인터뷰에서 외증조 부 이종만의 행적을 “예술”이라고 표 현했는지에 대해 해명하고 자신의 역사 인식 부재, 미숙했던 대응 등에 대해 고 개 숙여 사과했다.

외할머니가 독립유공자의 자손이었기 때문에 외증조부에 대한 미담을 의심 없 이 자연스레 받아들이게 됐다는 것. 강 동원은 “2007년 인터뷰를 한 시점에는 외증조부의 잘못된 행동들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했다. 이번 일이 혼란스러 웠고 충격도 컸다”고 털어놨다. 특히 강동원은 “나 또한 배우이기에 앞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이다. 잘 못된 역사를 바로잡아야 하고 다시는 그 런 부끄러운 일이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 다고 생각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번 일을 통해 역사에 대해 더욱 공부하고 또 반성해 나가겠다. 아울러 미약하게나마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변 명을 늘어놓기보다는 비판의 목 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한 강동원. 성난 대중의 마음을 돌리는 건 두고 봐야 할 일이지만 논란은 한풀 꺾인 분위기다.

만에 결별을 인정하면서 ‘이슈메이커 커플’은 결국 엔딩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최자는 2000년 CB Mass 1집 앨범으로 데뷔했으며 지난 2006년 현 소속사인 아메바컬쳐를 설립해 다이나 믹듀오의 멤버로 활동중이다.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를 통 해 아역 배우로 데뷔한 설리는 걸그룹 f(x) 멤버로 가수 데뷔했으나 팀을 탈 퇴해 연기자로 전업했다. 현재는 SNS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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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구획증후군 문근영 4차 수술 후 퇴원.. 통원 치료 집중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취소한 문근영이 4차례 에 걸친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퇴원했다.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문 근영이 4차가지 모든 수술을 마치고 상 태가 호전돼 3일 오전 퇴원 수속을 밟 았다고”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여러 차례 힘든 수술을 받은 만큼 건강을 완전히 회복할 때까 지 지속적인 치료와 안정이 필요하다” 며 “당분간 통원 치료를 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문근영은 지난달 1일 오른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

됐다. 통증의 원인은 급성구획증후군 때 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성구획증후군은 구획 내 조직압이 증가하면서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 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해 심 한 통증, 마비, 신경조직 손상 등을 유 발하는 질병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근 육과 신경조직에 괴사가 일어나 기능이 완전이 소실될 수 있다. 문근영은 응급 수술을 받은 뒤 4차례 에 걸친 수출과 한 달간의 약물치료를 받았다. 때문에 연극 ‘로미오와 줄리 엣’ 지방 투어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홍상수 김민희 13일 간담회 참석 확정, 심경변화냐 돌파구냐

홍상수 김민희가 ‘밤의 해변에서 혼 자’ 언론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동반참석한다.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보 도된 이후 국내 취재진 앞에 공식적으

로 모습을 드러내는 건 최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측은 3 월 8일 뉴스엔에 “두 사람이 통상적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며 “참석여부를 두고 장기간 고민한 끝에 직접 참석하는 것 으로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영화 측은 이날 공식 보도 자료를 통 해 13일 있을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 시사회 일정을 공지하면서, 홍 상수 감독과 김민희를 참석자 명단에 포 함했다. 이는 공식적으로 두 사람의 참 석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외에도 영화에 출연한 서영화 권해효 송선미 박예주 등도 동반할 예정이다. 물론 영화 홍보와 소개를 위한 공식석 상이지만, 홍 감독과 김민희가 불륜설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사생활과 스캔들 관련한 발언이 나오게 될지 주 목된다.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통해서 든 자발적인 입장표명이든 불륜설에 대 한 언급을 피해갈 수는 없는 모양새다. 그러나 그간 국내외를 막론하고 뜨거 운 취재열기 속에서도 좀처럼 관련입장 에 대해 함구했던 두 사람이 국내 취재

진이 대거 몰릴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 내고 간담회까지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는 자체가 이례적이다. 따라서 불륜설 을 타개할 묘수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늦었지만 팬들과 대중에 대한 예의 차 원 행보인지 관심이 쏠린다. 홍상수 김민희 13일 간담회 참석 확 정, 심경변화냐 돌파구냐[이슈와치]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제67회 베를린국제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Competition) 에 초청돼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 (Silver Bear for Best Actress)를 수 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그러나 작품의 내용이 유부남과 불륜 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 분)가 여 행하며 사랑에 대한 고민을 하는 등의 내용을 다루고 있어, 두 사람의 사생활 과 맞닿아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 았다. 2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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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일국의 이유 있는 분노 “삼둥이 이용하지 말라” 배우 송일국이 태극기 집회 독려 문 자에 자신의 아이들의 이미지가 이용되 는 것에 불쾌감을 보였다. 송일국은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 리 아이들을 이렇게 정치적으로 이용하 지 말아달라”며 “부모로서 간절히 부 탁드린다”고 말했다. 문제가 된 문자메시지에는 ‘춘천 김 진태 국회의원’ ‘제16차 태극기 물 결 애국집회’라는 문구와 함께 송일국 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의 모습이 담 겨있다. 이들은 예능프로그램 ‘슈퍼맨 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대중적인 인기

를 얻었다. 송일국은 지난해 4월 열린 20대 총선 당시 모친인 김을동 전 의원이 선거운 동을 할 당시에도 ‘삼둥이’는 노출하 지 않았다. 당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 뷰에서 그는 “아들 된 도리를 하고 싶 다”며 선거 유세에 나서는 이유를 밝 혔다. 하지만 아이들은 노출시키지 않 겠다는 의지를 보인 바 있다. 한편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김진태 의원실에 선 이와 같은 문자를 보낸 바 없다” 고 해명했다.

‘한국땅 밟게 해달라’유승준 대법원에 상고장 제출 앞둬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41)이 군 복무 기피 의혹으로 금지

된 입국을 풀어달라며 낸 소송에서 2심 까지 연달아 패소하자 대법원에 상고장

을 제출할 예정이다. 유승준 법률대리인 측은 7일 “대법 원에 상고장을 접수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유승준과 논의 중이지만, 가능 성은 높은 상태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지난달 23일 주 로스앤젤레 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비 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원고 패소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해외 공 연 등으로 미국으로 출국한 뒤 미국 시 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되면서 논 란이 됐다.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에 대 해 입국 제한조치를 내렸고, 유승준은 이후 국내로 들어오지 못했다.

유승준은 2015년 10월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비자발급 거부를 취소해달라” 며 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유승준은 공익근무요원 소집통지 후 기일을 연기 한 후 국외여행 허가를 받고 미국으로 가 미국 시민권을 취득, 대한민국 국적 을 상실해 병역을 면제받았다”며 “병 역의무 이행확보와 국가 법질서 등의 공 익이 유씨가 입은 불이익보다 작다고 할 수 없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어 2심에서도 원심과 같이 비자발 급 거부 처분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운전 자처·안전 준수”.. 누가 임창정을 욕하나 왜 임창정이 욕을 들었던걸까. 임창정은 7일, 소속사 NH emg를 통해 논란이 됐던 SNS를 해명했다. 앞서 임창 정이 SNS에 올린 만삭의 아내가 운전하 는 사진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자 이 에 대한 입장을 표한 것. 소속사에 따르면 임창정은 가까운 지 인과 자택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귀가하 던 길에 아내가 손수 운전을 하길 자청, 본인 또한 안전을 준수하며 동승하고 요 의 주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 후 아내의 근황과 일상적인 행복 을 알린다는 표현을 SNS 특성상 다소 장 난스럽게 표현한 콘셉트가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킨 거 같아 죄송하다는 말과 함 께 아내의 안전을 걱정해주시는 모든 분 들께 되려 감사하다고도 전했다. 임창정이 논란이 일자 SNS 계정을 삭 제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소속 사 측은 “계정삭제는 이루어진 적 없으 며 그 문제의 사진은 삭제했다”며 “사 진을 삭제한 건 일부 악성 댓글을 기재 하는 일부 네티즌의 반응을 아내가 보면

심리적으로 좋지 않을 것을 대비해 소속 사측 요청으로 삭제했으며 계정 삭제는 한적 없으며 현재도 그 계정은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계정 삭제라고 보도된 부분은 몇

개월 전 사용하던 계정이며 그 계정은 자 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혐오 동영상이 자 꾸 올라와서 기존계정을 삭제하고 새 계 정으로 팬들과 소통한지는 좀 되었다고 사측은 전했다.

이처럼 임창정은 논란이 됐던 사진에 대해 상황 설명을 충분히 하며 오해의 여 지를 풀었다. 아내가 손수 운전을 자청했 고 옆에 동승한 임창정은 안전을 준수하 고 요의 주시했다는 게 요지다. 그야말로 평범한 일상이다. 물론 만삭 인 임산부가 운전을 하는 건 위험한 일이 긴 하다. 자칫 사고라도 나면 만삭인 임 산부에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옆에서 임창정이 안전을 계속 준수하고 주시했다면, 여느 행복한 부부의 일상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임창정은 네티즌에게 질타 아닌 질타를 받아야 했다. 만삭인 아내에게 운 전을 시킨 건 과했다는 질타. 근거 없는 비난은 아니지만 이렇게 논란이 일어날 정 도로 범법을 저지르거나 비난 받을 만한 일을 하진 않았다는 게 중론이기도 하다. 임창정은 올해 초 지금의 아내와 결혼 식을 올리며 행복한 신혼 생활 중이다. 이제 막 서로와 함께 하는 생활을 시작 한 임창정을 그저 예쁜 시선으로 바라봐 주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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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어릴때 한번쯤은 해본거

엄청 초동안 배우

판잉즈 1945년 6월 5일

믿지마세요. 치과의사들의 거짓말

돈 한푼 안들이는 과속방지 장치

그래도 아직 세상은 살 만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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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골프 컬럼이야기 이명덕, Ph.D., Investment Adviser(RIA)

투자 귀재의 선택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런 버핏이 2008년 1월 투자 내기를 걸었습니다. 상금은 100만 불입니다. 상대는 뉴 욕에 있는 투자회사 프로티지(Protege Partners)라는 헤지펀드 투자 회사입니다. 내기(Betting)한 것은 “10 년 동안 투자해서 누가 수익률이 더 높을 것인가?” 입 니다. 내기를 시작한 지 9년이 되었고 올해 (2017) 말 에 승부가 결정됩니다. 워런 버핏은 투자 종목 단 하나를 선택했습니다. 뱅 가드(Vanguard) 500 인덱스 펀드입니다. 인덱스 펀드 는 주식을 선별해서 투자하는 펀드 매니저가 없습니다. 뱅가드 500 인덱스 펀드는 주식 규모로 큰 500개 회사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500개 회사는 애플, 알파벳(구 글), 마이크로 소프트, 엑산 모밀, 존슨 & 존슨, 제너럴 일렉트릭(GE), 순위로 이루어집니다. 프로티지 회사는 현재 운용 중인 헤지펀드(Hedge Funds) 5곳을 선정했습니다. 프로티지 회사는 헤지펀 드를 선정할 때 당연히 이름있고 경험 많은 주식 전문 가, 혹은 주식 도사(?) 같은 사람이 운용하는 헤지펀드 를 선정했을 것입니다. 헤지펀드는 큰 부자들만이 투자 할 수 있는 투자종목입니다. 운용하는 투자금은 최소 빌 리온(Billion) 단위입니다. 풍부한 자금력과 함께 펀드매 니저는 회사 주식 선정을 도와주는 주식분석가(Stock Analyst)와 함께 유망한 주식을 선정해서 투자합니다. 헤지펀드 5곳의 이름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다시 언급하면 뱅가드 500 인덱스 펀드에는 펀드매 니저가 없습니다. 주식시장 변함을 예상하여 사고팔지 도 않습니다. 인덱스 펀드와 비교하면 5개의 헤지펀드 는 펀드매니저와 주식분석가의 도움으로 유망한 회사를 선정하여 투자합니다. 주식시장의 하락을 예상하면 미 리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투자 내기를 시작한 첫해인 2008년 프로티지의 헤지 펀드는 23.9%만이 하락했는데 워런 버핏의 인덱스 펀드 는 무려 37.0%가 폭락했습니다. 1년 지난 결과로 투자 전문가가 직접 종목을 선택해서 투자하는 것이 투자 매 니저 없이 운용되는 인덱스 펀드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매우 성급한 결론이 었습니다. 2009년부터 2014년 6년은 매해 인덱스 펀드 수익률이 프로티지 헤지펀드보다 수익률이 높았습니다.

2015년 인덱스 펀드는 1.4% 그리고 프로티지는 1.7% 로 변했지만, 2016년에는 인덱스 펀드는 11.9% 프로티 지는 0.9%로 인덱스 펀드가 우위를 차지합니다. 지난 9 년 동안의 결과는 뱅가드 인덱스 펀드는 85.4%로 상승 했는데 헤지펀드는 단 22.0% 수익률입니다. 차이가 무 려 63.4%입니다. (Buffett’s Bet with Hedge Funds: Year Nine, Investopedia, February, 28, 2017) 헤지펀드가 인덱스 펀드를 이기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몇 회사에 집중투자해야 하고 선택한 몇 개의 회사는 ‘ 주식 대박’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다른 방법은 금융 위기 때처럼 주식시장이 폭락했을 때 헤지펀드는 미리 알고 주식시장에서 현금으로 전환하여 대박 나는 곳에 투자해야 합니다. 지난 9년을 돌이켜 볼 때 거의 불가 능한 일입니다. 헤지펀드의 수익률이 저조한 이유 중 하나는 투자 경 비 때문이라고 워런 버핏이 말합니다. 지난 10년간 일 반 투자자가 투자를 도와주는 금융회사에 지급한 돈이 무려 $100 billion이라고 말합니다. (Buffett Assails Money-Manager Fees as Berkshire Reports Profit Rise, WSJ, February, 27, 2017) *$1 billion은 $1,000 million입니다. 일반 투자자는 투자해서 얼마간의 수익을 만들면 만 족해합니다. 이것은 경제상식의 기본인 기회 경비(Opportunity Cost)를 전혀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8년간 주식시장의 실제 수익률(S&P 500 Index) 을 계산하면 50만 불이 150만 불로 불어나야 합니다. 일반 투자자는 같은 기간 80만 불만 증가했어도 만족스 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투자자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 는 부분은 제대로 투자했다면 80만 불이 아니라 150만 불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명덕, Ph.D.,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www.BFkorean.com 248-974-4212

다크초콜릿한조각, 혈압감소효과 다크 초콜릿은 건강 상 여러 가지 효과 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건강, 의료 매체 프리벤션닷컴 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은 뱃살을 빼는 데 도움을 준다. 또 뇌신경세포의 기능을 좋 게 해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퇴행 성 신경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 크 초콜릿 속 카카오는 염증에 대항하는 효과가 뛰어나 지방대사와 당대사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쳐 만성염증 질환인 비만 과 당뇨병을 막는 효능도 있다. 여기에 다크 초콜릿을 매일 조금씩 꾸 준히 먹으면 혈압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 가 있다. 독일 쾰른대학병원 연구팀은 혈 압만 약간 높을 뿐 다른 질환은 없는 사 람들에게 다크 초콜릿을 먹게 한 결과 이 같은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수축 기, 이완기 혈압이 130/85~139/89mmHg 으로 고혈압 전 단계에 있는 사람과 140/90~160/100mmHg으로 고혈압 1단 계에 있는 사람 44명을 두 그룹으로 나 눠 각각 다크 초콜릿과 흰 초콜릿 6.8g 을 18주 동안 먹게 했다. 18주 후 다크 초콜릿을 먹은 그룹은 수 축기 혈압이 2.9mmHg. 이완기 혈압이 1.9mmHg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 면 흰 초콜릿을 먹은 그룹에선 혈압에 변 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코코아에 있는 폴리페놀 성 분이 당, 지방, 칼로리 등을 상쇄시켜 혈 압을 낮춘 것으로 생각된다”며 “하루 한 조각의 검은 초콜릿을 먹는 습관은 손쉽게 혈압을 낮추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다크 초콜릿의 혈압 강하 효과는 크지 않았지만 이것만으로도 각종 사망률을 낮 출 수 있다. 연구팀은 “수축기 혈압이 3mmHg 낮아지면 뇌졸중 사망률 8%, 심 장동맥질환 사망률 5%, 모든 질환에 따른 사망률 4%를 감소시킨다”고 설명했다. <코미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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