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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오바마케어’대안 마무리… 모두를 위한 보험” “제약회사가 정부와 직접 약값 협상하도록 강제”

▲ 오바마케어 공개 비판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마바케어’(건강보험개혁법)를 대체 할 자신의 계획을 마무리하는데 근접했 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 주말 WP와의 전화 인 터뷰에서 대안의 세부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메디케어(노령층 의료지원)나 메디케이드(저소득층 의료지원)를 위해 제약회사들이 정부와 직접 의약품 가격 협상을 하도록 강제하겠다고 약속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의회 다수인 공화당 과 협업하면서 대통령의 제안이 연방건 강보험정책을 점검하는 공화당의 노력을 쥐락펴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 다. 트럼프는 우선 ACA(오마바케어)의 대안에 대해 “약품 가격과 관련해 제 약회사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약회사는 정치적으로 보호 받고 있지만 더는 아닐 것”이라고 강 조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오바마케어 대안은

수천만 명의 건강보험 확대 계획을 추 진해온 좌파로부터 비판에 직면한 동시 에 정부의 건강보험 관여 확대에 반대 해온 우파나 공화당으로부터도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WP는 분석했다. 보험혜택 확대와 건강보험료 문제는 늘 상충해온 데다, 차기 트럼프 정부가 어떤 계획을 짜놓고 있는지도 불투명하 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오 바마케어 대체 계획은 정부의 요구를 줄임으로써 가격을 제약하는 방향에 맞 춰져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공화당 의원들이 입 법을 위해 향후 몇 주간 빨리 움직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트럼프는 공화당이 얼마나 속도를 내 느냐에 따라 입법을 촉진하기 위한 대 통령 권한을 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의회는 겁을 먹고 가만히 있 어선 안 된다. 사람들이 가만 놔두지 않 을 것”이라고 말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의 계획은 거의 완성된 단계다. 트럼프는 “마지막 마무리 단계까지 내려왔다. 곧 끝낼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그의 계획이 공표되고 나면 상 하원에서 충분히 표결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트럼프는 자신했다. 그동안 공화당 측은 예산조정을 통해 오바마케어를 폐기하는 쪽으로 첫발을 디뎌놓은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은 “어떻게 할 수 있을 지 말하진 않겠지만, 우리는 승인을 얻 어낼 것으로 본다”면서 “모든 사람을 위한 보험을 만들려 한다. 어떤 집단에 서는 지불할 수 없으면 혜택을 가질 수 도 없다는 철학이 있다. 우리와 함께라 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보험정책이 훨씬 단순화 한 형태이며, 덜 비싸면서도 더 좋은 것 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트럼프는 인터뷰에서 메디케어의 혜 택을 깎으려는 의도가 있는지 묻자 “ 아니다”라고 답했다. 라인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 자도 ABC방송 인터뷰에서 같은 입장 을 밝혔다. 트럼프의 계획이 속도를 낼 수 있을 지는 불투명하다. 오바마케어는 14개 월이 넘는 논쟁과 수백 차례 공청회를 필요로 했다. 트럼프는 이달 중 공화당 워크숍에 들러 의원들에게 입법을 촉구 할 계획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약값 인하가 국가적 으로 건강보험비용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보권한을 활용해 이 계획이 우선적인 정 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제약회사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지 묻자 “록히드마틴 F-35 전투기의 예 처럼 대중의 압력이 접근법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 미국 곳곳서 오바마케어 폐지 반대집회

美공화‘오바마케어’지우기 박차… 폐지발판 결의안 하원도 통과

미국 공화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대표적인 공적으로 꼽히는 건강보험개 혁법(오바마케어)의 폐지에 박차를 가 하고 있다. 미국 하원은 13일(현지시간) 의회 주 요위원회가 이달 27일까지 오바마케어 폐지법안 초안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결

의안을 찬성 227명, 반대 198명으로 통 과시켰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 이 보도했다. 민주당 의원 가운데 단 한 명도 찬성 표를 던지지 않았지만, 공화당이 하원 을 장악한 상황에서 결의안 통과를 저 지하지 못했다.

결의안은 하원 통과에 앞서 11일에 공화당 주도 아래 상원 문턱(찬성 51 명, 반대 48명)을 넘었다. 통상 법안을 바꾸려면 상원 의원 100명 가운데 60 명의 찬성을 얻어야 하지만 특별 예산 규정을 이용해 과반의 동의만 얻어도 되도록 했다. 이 결의안은 의회 내부 조정수단의 하 나인 예산결의안으로, 당장 오바마 대통 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다만 실제로 의회 주요위원회에서 법 안 초안을 내놓으면 이는 상·하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대통령 서명도 필 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은 민주당의 거센 반대를 고려 해 결의안에 법안 처리 과정에서 필리 버스터(의사진행방해)를 허용하지 않도 록 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오바마케어는 2010년부터 시작된 오 바마 대통령의 최대 역점 사업이다. 2014년까지 저소득층을 포함한 전 국 민 대다수의 건강보험 가입을 의무화하 도록 한 것이 핵심 내용이다. 그간 공화당은 총 60차례가 넘게 오

바마케어를 폐지하거나 대체하려는 시 도를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오바 마케어 폐기를 공약으로 내세웠고 당장 취임 후 첫 행정명령으로 공약을 이행 할 전망이다. 공화당의 폴 라이언 하원 의장도 차기 정권이 들어서고 100일 안에 오바마케어 를 폐기·대체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라이언 의장은 “(오바마케어는) 본 인 부담금 비율이 너무 높아서 당신이 애초에 보험에 가입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한다”며 “더 악화하기 전에 개입해 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대표 는 “건강보험개혁법 덕분에 의료 비용 상승률이 상당 부분 줄어들 수 있었다” 며 “지난 50여 년간 상승률을 볼 때 지 금처럼 낮았던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비영리 기구인 책임연방예산위원 회(CRFB)는 오바마케어를 폐기할 경우 향후 10년간 약 3천500억 달러(약 411 조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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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횡령’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특검 수사‘급제동’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총수 인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청 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특검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 의혹 수사의 최대 관문 돌파에 실패함 에 따라 향후 박 대통령과 삼성그룹 외 다른 대기업 집단을 겨냥한 수사 동력 이 약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전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 실질심사)을 한 뒤 장시간 검토 끝에 특 검이 청구한 영장을 기각했다. 조 판사는 “뇌물 범죄의 요건이 되 는 대가관계와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 각종 지원 경위 에 관한 구체적 사실관계와 그 법률적 평가를 둘러싼 다툼의 여지, 관련자 조 사를 포함해 현재까지 이뤄진 수사 내 용과 진행 경과 등에 비춰 볼 때, 현 단

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 (타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조 판사는 전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10분까지 구속 전 피의자심 문(영장실질심사)을 했고 이날 새벽 4 시 50분께 기각 결론을 발표했다. 결 론을 내리는 데 18시간 이상 걸린 것 으로, 깊은 고민을 거듭했음을 보여주 는 대목이다. 이 부회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뇌물 공 여, 제3자뇌물 공여,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법상 횡령, 위증(국회에서의 증언· 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다. 우선 이 부회장은 삼성그룹이 승마 유망주 육성 명분으로 2015년 8월 최 씨가 세운 독일의 유령회사(페이퍼 컴 퍼니)인 코레스포츠(비덱스포츠의 전신) 와 210억원 규모의 컨설팅 계약을 맺 고 35억원가량을 송금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삼성그룹은 최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 (38·구속기소)씨가 평창올림픽을 활용 해 이권을 챙기려 세운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16억2천800만원을 후원했 다. 최씨가 배후에 있는 미르·K스포츠 재단에도 주요 대기업 중 최대인 204억 원을 출연했다. 특검팀은 삼성그룹이 박 대통령과 최 씨 측에 430여억원 지원을 약속하고 실 제로 250여억원을 건넨 것으로 봤다. 뇌 물수수죄는 실제 돈이 건너가지 않았더 라도 약속한 행위만으로도 성립해 430 억원 전체에 뇌물 공여와 제3자뇌물 공 여 혐의가 적용됐다. 이 가운데 독일 유령법인에 지급되기 로 약속한 돈과 실제 건너간 돈 210여 억원에는 일반 뇌물 혐의를, 각각 재단 법인과 사단법인인 미르·K재단과 한 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건너간 204억 원과 16억2천800만원에는 제3자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특히 특검팀은 삼성그룹이 영수증 증 빙자료를 갖추는 등 회계 처리를 했더

라도 유령회사인 코레스포츠에 실제로 35억원을 지급한 것은 특정 지배주주, 즉 이 부회장 1인을 위한 행위로 간주 해 횡령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이 2015 년 7월과 2016년 2월 독대 자리에서 이 부회장에게 독일 비덱 및 영재센터 를 도울 것을 구체적으로 요구했고 독 대 직후마다 이 부회장이 지원 지시를 내린 것으로 파악하고 이 부회장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 수사팀은 삼성그룹이 이 부회장의 경 영권 세습 과정에서 중대한 의미가 있 는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는 대가로 최씨 일가 를 지원한 것으로 봤다. 그러나 삼성 측은 결과적으로 최씨 일가에 거액을 후원한 것은 맞지만, 경 영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권한을 가진 박 대통령의 강요에 가까운 요구 탓에 어쩔 수 없이 지원한 ‘피해자’라고 항변했다.

변호인단의 송우철 변호사는 영장심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가장 쟁점이 된 부분은 뇌물공여죄에 있어 대가성 여부 였다”며 “충분히 소명했다”고 강조했 다. 결국, 삼성의 ‘피해자 프레임’이 법원 설득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뇌물 공여자인 이 부회장 영장 기각 으로 내달 초까지 박 대통령을 대면조 사하려던 특검팀이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는 해석도 있다. 한편 이 부회장 영장 기각으로 미 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자체에 제3 자 뇌물 혐의를 적용하겠다는 특검의 과감한 법리 적용은 일차적으로 법원의 관문을 넘지 못한 셈이 됐다. 향후 면세점 선정 및 사면 등과 관련 해 박 대통령 측과 긴밀히 교감한 정황 이 있는 SK, 롯데, CJ 등 다른 대기업 으로 수사를 확대하려던 특검팀 계획에 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고 개를 든다. <연합뉴스>

▲ 영장 기각, 이재용 430억원대 뇌물공여와 횡령·위증 등 혐의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 19일 오전 의왕시 서울구치소 밖으로 걸어나와 종이백을 건네고 있다.

한민구“트럼프 북핵발언 큰 의미… 대북공조 긍정 신호”

▲ 한민구 국방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3일 “최근 도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북 핵이나 동맹 관련 발언은 큰 의미가 있 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미국 전문가 정책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 새 행정부 출범에 앞서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우리 입 장을 전달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미국 새 행정부와 대북정책 공조나 한미동맹 발전을 추 진하는 데 있어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한 장관은 이어 “앞으로도 미국 새 행정부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대북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한미동맹을 중심으로 한 우리 안보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 조했다. 최근 트럼프의 새 정부에서 일할 핵 심 참모들은 인준 청문회 과정에서 대 북 강경 발언을 내놓고 있다.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내정자는 북한 을 적이라고 규정했고,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내정자도 원론적이기는 하지 만 대북군사력 옵션에 대해 “어떤 것 도 배제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2일(현지시간) 자신 의 트위터에 “북한이 미국 일부 지역 에 닿을 수 있는 핵무기 개발의 최종 단계에 이르렀다는 주장을 했다.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민구 장관은 또 “북한 김정은이 신년사를 통해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

하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하고 2017년을 ‘싸움준비 완성의 해’로 규정하는 등 한반도 안보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엄 중하다”고 평가했다. 또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안보환 경도 전환기적 상황을 맞이해 그 어느 때보다도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면서 “이럴 때일수록 튼튼한 안보가 중 요하며 그 중심축은 굳건한 한미동맹” 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호 국방대 안보문제연구소장의 사 회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에는 최강 아산 정책연구원 부원장, 이정민 연세대 교수, 박원곤 한동대 교수, 이근욱 서강대 교 수, 신범철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원, 신 경수 전 주미 국방무관 등이 참여했다. 최강 부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트 럼프 행정부에서 지역적으로 중동, 유 럽, 중국이 북한보다 우선시될 것”이 라며 “북핵 문제의 심각성과 시급성에 대한 미국 새 행정부와의 공감대 형성 <연합뉴스> 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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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스 전 美 재무“트럼프식 경기부양 1년도 가지 못할 것” 친기업적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에 따른 기대감으로 경제가 일시적 호 황을 맞을 수 있으나 결국은 추락할 것 이라고 로런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이 혹평했다. 하버드대 총장을 역임하고 현재 교수 로 재직 중인 서머스 전 장관은 17일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기고를 통해 트럼프식 경기부양이 ‘일시적 과잉 흥 분’(sugar high) 상태를 초래할 수 있 으나 정치적, 경제적 펀더멘털이 빈약 한 상태에서 반짝 호황에 그칠 것이라 고 절하했다.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트럼프 정책을 비판해온 서머스 전 장관은 트럼프 행 정부의 친기업적 태도와 역시 친기업적 성향의 공화당에 의한 의회 장악, 감세 및 규제 완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경제 성장과 신뢰감 상승의 순환을 가져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기업가들의 이른바 ‘야 성적 충동’(animal spirits)에 기댄 이 러한 경기부양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정치적, 경제적 펀더멘 털이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의 경우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이들 양 대 기반이 빈약한 만큼 경기부양이 조 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서머스 전 장관은 대중 인기영합적( 포퓰리스트) 권위주의 정책들이 단기적

▲ 트럼프 취임식 리허설

혜택을 가져올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매우 빈약한 성과를 가져온 사실이 역 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고 평소 지론 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이유로 결국 트럼프 행 정부가 유권자들에 대한 선거공약을 이 행할 수 없을 것이며 국제적으로는 위 험한 도박을 벌이게 될 것이라면서, 1 년 내로 그의 정책에 대한 점증하는 환 멸과 실망, 반감의 순환을 초래할 가능 성이 있다고 혹평했다. 트럼프의 발언에 따른 멕시코 페소의

가치 하락은 멕시코 주민들의 미국 이 주를 촉진하고 기업들이 멕시코를 생산 기지로 선택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기존의 건강보험 정책인 ‘오바마케어’ 폐지를 강행할 경우 수 백만 가입자들이 보험을 박탈당하게 될 것이며 관세 인상은 물가상승으로 이어 져 미국민들의 실질 소득 저하를 가져 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법인세 및 부유세 인하는 감세 혜택 의 공정한 분배와 연방 예산 적자 감 축 목표와 양립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서머스 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으로부터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하나 의 중국’ 정책을 지렛대로 이용할 경우 중국과 심각한 대립을 초래할 것이라면 서 이는 북핵 저지와 같은 사안들의 해 결을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기자회견을 통해 제약사들을 공격한 것과 같은 기업을 위협하는 방 식은 불확실성과 법치에 대한 의문을 심각하게 증대시킬 위험을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머스 전 장관은 ‘야성적 충동’은 중요한 만큼 변덕스러운 것으 로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트럼프 당선 이후 가속된 성장 속도가 쉽게 변 할 수 있다면서 이제는 반대의 상황에 대한 계획이 필요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FT 칼럼니스트 가이디언 래크먼도 이 날 트럼프 행정부가 대중 강경책을 강행 할 경우 태평양에서 군사적 충돌을 포 함한 심각한 대립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미-중 양국이 대립을 벌 일 경우 안보 및 경제적으로 이들과 묶 여 있는 한국과 싱가포르 등 지역국들 이 양자택일의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 라면서,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는 미국 은 아시아의 안보동반자들로부터 지원 을 받았으나 예측불가능한 보호주의론 자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과의 대결에서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을지는 미지수라 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원유가 바닥쳤나”… 석유투자 3년만에 증가세 반전

▲ 미국의 셰일가스전

석유 메이저들이 유전개발 투자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유가가 바닥 을 쳤다는 인식에서다. 프랑스 토탈과 영국 BP는 미국과 남 미, 아프리카 등지에서 석유 관련 기업 에 출자하거나 자산매입을 추진하고 있 다. 올해 석유업계 전체의 투자액은 3 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 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6 일 보도했다. 에너지 관련 시장동향조사기업인 영 국 우드 매켄지사가 발표한 석유·천 연가스의 개발·생산 관련 ‘상류 부 문’ 동향에 따르면 올해 세계의 상류 부문 투자는 전년 대비 3% 늘어난 4천 525억 달러(약 536조 원)에 달할 것으 로 예상된다. 영국 유력 금융사인 바클 레이스도 올해 세계 상류 부문 투자가 7% 증가해 3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에 시작 된 원유가격 하 락으로 2015년과 2016년 상류 부 문 투자는 두 자 릿수의 큰 폭 감 소가 이어졌다. 그러나 석유수출 국기구(OPEC)가 작년 11월 감산 에 합의하면서 원 유가격은 배럴당 50달러대 중반대 를 회복했다. 이 렇게 되자 시황에 따라 생산량 조절 이 쉬운 북미의 셰일오일·가스광구에 대한 투자가 먼저 활발해졌다. 신중한 자세를 보이던 메이저들도 움직이기 쉽 게 된 셈이다. 토탈과 BP의 움직임이 특히 두드러 진다. 토탈은 지난 9일 아프리카에 강한 영 국계 탈로오일의 우간다 광구 주식 21% 를 9억 달러(약 1조660억 원)에 사들이 기로 합의, 지분을 54.9%로 높이기로 했다. 작년 12월에는 미국 셰일가스 관 련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하는 미 국 텔리안 인베스트먼트에 2억7천만 달 러(약 3천200억 원)를 들여 지분 23% 를 확보했다. 토탈은 또 브라질 국영석 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의 자산도 사들 이기로 했다. BP는 미국 코스모스에너지에서 서아 프리카 모리타니와 세네갈 광권을 취득, 10억 달러(약 1조1천850억 원)를 투자

▲ 캘리포니아 골레타 해변 근처 석유시추설비

해 가스전을 개발하기로 했다. 석유 기업들은 원유가격이 약세이던 시절에 수만 명 규모의 감원 등을 통 해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몸이 가벼워 져 보유광구에 대한 투자를 하기 쉽게 된 것이다. BP는 총 90억 달러(약 10조6천670 억 원)에 달하는 멕시코만 대형 유전(일 산 14만 배럴)도 확장하기로 했다. BP 는 해상채굴시설의 구조를 간소화해 “ 원유가격이 배럴당 50달러를 밑돌더라 도 이익을 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 이고 있다. 북유럽 최대 석유업체인 노르웨이 스 타트오일은 매장량을 알아보기 위한 시 추 유정수를 올해 30% 증가한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이 회사도 비용절감을 통해 노르웨이 일부 광구의 경우 배럴 당 25달러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구 조를 갖췄다. 올해 세계 석유업계의 상류부문 투자 예상액은 과거 최고였던 2014년에 비해 40% 정도 감소한 것이다. 미국 셰브런 이나 영국 로열더치셸처럼 자산을 매각 하려는 기업도 있지만, 원유가격이 안정 되면 올해 수익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드 매켄지 수석 애널리스트 맬컴 딩크슨은 “올해는 석유·가스산 업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변신했는지를 보여주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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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이재용 영장은‘재벌 개혁’을 위한 영장” NYT“결단 필요한 중대결정은 미뤄질 수밖에 없어” 블룸버그“후계구도 안갯속… 이부진 사장 역할 주목”

▲ 13일 특검조사 마치고 귀가하는 이재용 부회장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 일(현지시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특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 장에 대해 뇌물공여 등 혐의로 구속영장 을 청구하자 이런 제목의 사설을 실었다. ‘한국이 과두제 권력을 깨뜨릴 기회를 잡았다’는 부제를 붙인 이 신문은 “법 원이 영장을 발부한다면, 이는 삼성은 물 론 한국 기업들이 수십 년간 정치·경제 적 문제를 관리해온 방식을 뒤흔들어 놓 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WSJ는 “과거에도 한국 기업들이 뇌물 공여 혐의로 소추된 적이 있지만, 부패에 물든 정치문화는 그런 위기 속에서도 살 아남았다. 과거 스캔들 때는 대통령이 기 업의 경영공백과 경제에 미칠 여파를 우 려해 재벌 총수들을 사면했다”면서 “하 지만, 이번에는 차이점이 있다”고 썼다. 이번 특검 수사는 훨씬 더 공격적인 데 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때문에 유죄 심증이 굳어져 있다고 WSJ는 해석했다. 이 신문은 “대중의 분노로 인해 대행 정부가 수사에 관여하기 어렵다. 박 대

통령이 유죄판결을 받고 나면, 다음 대선 후보들도 박 대통령과 재벌 총수들을 사 면하지 못하게 하는 압력에 직면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WSJ는 “재벌에 대한 법적·정치적 압 력은 한국의 정치인들에게 재벌을 길들일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그렇다면 어 떻게 개혁하는 것이 최선인가. 한국은 재 벌이 경쟁으로부터 보호 장치를 사는 교 과서적인 케이스”라고 분석했다. 이 매체는 “더 나은 과정은 소수 주 주들에게 더 강한 권리를 주는 지배구조 개혁이 될 수 있다. 특히 노동법 탈규제 화도 중소기업들에 도움을 줄 것”이라 며 “아울러 2015년 이뤄진 삼성의 합병 을 되돌려놓는 것은 부패가 통하지 않는 다는 강한 신호를 보내는 일이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사실을 1면 주요기사로 다룬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17일 자 아시아판. 뉴욕타임스(NYT)는 “이 부회장이 구

속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스캔들이 노력도 조명했다. 상명하복식 구조를 바꾸기 위해 ‘스 최고위까지 올라갔다는 사실 자체가 한 국의 정치-경제 관계에 지속적인 영향을 타트업 삼성’ 같은 기업문화 혁신을 주 도했고 기업지배구조를 국제적인 기준에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용 부회장은 세련되고 부드러운 리 맞추기 위한 변화도 시도했다는 것이다. NYT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 더로 비춰져왔고, 한국의 정치집단과 기 업 엘리트 간의 편안한 유착은 잘 구축 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더 많은 책임 돼 있지만, 이번 사건으로 중대한 전환점 을 맡아 삼성을 관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 을 맞게 됐다는 것이다. 삼성에 관한 책을 집필 중인 제프리 캐 장 청구로 삼성의 후계구도가 혼란에 빠 인은 “구속 자체를 넘어, 이는 삼성이 그 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블룸버그는 이 부회장의 동생인 이부 동안 쌓아온 역사에 큰 타격이 될 것”이 진 호텔신라 사장이 일정한 역할을 할 수 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혐의로 인해 삼성이 봉건 도 있을 것으로 점쳤다. 가부장적 풍토의 왕조처럼 운영된다는 점을 드러냄으로써 기업에서 (여성 오너가) 일대 지각변동을 선진적인 실리콘밸리 기업의 주주와 파 일으킬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하지만, 일시적으로 이 사장이 고삐를 트너들을 설득하기란 더 어려워질 수 있 잡을 순 있겠지만 지분이 적기 때문에 영 다”고 지적했다. NYT는 이 부회장 신병처리가 삼성에 구적인 승계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가들의 미칠 향후 여파에 대해서는 엇갈린 관측 전망을 곁들였다. 아무튼 삼성의 후계구도는 안갯속에 빠 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가 고도로 기 져 한동안 불확실성이 상존할 것이라고 능화한 조직이기 때문에 이 부회장 없이 이 매체는 전망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될 경우에는 권오현 도 부드럽게 굴러갈 것이라는 전망이 있 는가 하면, 이 부회장의 결단을 필요로 하 부회장과 윤부근·신종균 사장 등이 삼 는 중대 의사결정은 연기될 수 밖에 없다 성전자를 이끌게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측했다. 는 상반된 예측도 있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샌퍼드 C.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마크 뉴먼은 “걱정해야 할 일은 바로 큰 결 정들”이라고 말했다. 삼성이 갤럭시노트 7 사태가 몰고 온 재 앙으로부터 하루빨리 회복하기 위해서는 전 략적 결단이 필요한 데, 이 부회장 문제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는 것이다. NYT는 이 부회장 이 그동안 삼성을 바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사실을 1면 주요 꾸기 위해 기울여온 기사로 다룬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 17일자 아시아판.

朴대통령측“특검 요청 오면 일정 조율해 조사받을 것” 박근혜 대통령 측은 박영수 특별검사팀 이 박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내달 초 까지는 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특 검 조사에 응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대통령측 관계자는 17일 연합뉴스 와의 통화에서 “특검에서 요청이 오면 일정을 조율해서 조사를 받을 것”이라 고 말했다. 이는 지난 1일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 에서 “특검의 연락이 오면 (조사에) 임 하겠다”고 말한 박 대통령을 입장을 다 시 확인한 것이다. 앞서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대면조사 시점을 묻는 말에 “늦어도 2 월 초순까지는 해야 하는게 아닌가 생각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특검 조사를 받게 되면 미 르재단·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들의 강제모금 출연 의혹 등이 사실이 아니라 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이미 지난 1일 삼성물산

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놓고 뇌물죄 의 혹이 불거진데 대해 “완전히 나를 엮은 것”이라면서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 사를 도와주라고 지시한 적은 없다”고 말하는 등 여러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 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 대통령 측은 특검이 전 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뇌물 공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서 뇌물수수자로 지목된 최순실 씨와 박 대통령이 ‘경제적·실질적 이해관계’를 같이 한다고 밝힌데 대해 강한 불만을 계 속 표출하고 있다. 다른 관계자는 “특검이 일방적 주장 을 근거로 무리하게 박 대통령과 최순실 을 엮고 있다”면서 “다 짜놓고 여론재 판으로 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 측은 또 안종범 전 정책조 정수석이 전날 헌법재판소에서 미르·K 스포츠재단 출연금 모금, SK그룹 총수 사면문제 등과 관련해 박 대통령의 지시 를 받았다고 진술한데 대해서도 “박 대

통령이 지시한 것은 맞지만 지시 이후에 는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원 해결 차원에서 언급한 사실은 있 으나 그 이상의 관여는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또 다른 인사는 “박 대통령은 관련 내 용을 순수한 민원으로 보고 안 전 수석에 게 전달했으며 그 이후에는 박 대통령이 개입한 게 전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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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에도 비선실세”“불만층 휴전선에”… 태영호가 전한 北 ‘민낯’ 지난해 8월 망명한 태영호 전 주영 북 한공사가 17일 바른정당 간담회에서 전 한 북한 김정은 체제의 실상은 언제 붕 괴할지 모를 취약함 그 자체였다. 북한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엘리트층 사이에서 탈북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 고 심지어 해외 공관에 나가 있는 인사 들 중에서 한국행(行)을 위해 대기 중 인 이들이 적지 않다는 증언이 나왔다. “공산주의와 이조 조선이 결합된” 봉 건 노예사회 시스템 속에서 고위 관리들 조차 ‘월급으로는 살 수 없는 사회’이 자 ‘내 생존은 내가 책임지는 사회’ 가 되어버렸다고 태 전 공사는 전했다. 정권 홍보용 시설인 문수물놀이공원 개발로 전기가 끊기는 바람에 주변 주 민들이 한숨을 쉬고 있다는 충격적 이 야기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북한에도 초법적으로 당· 정 조직을 쥐락펴락하는 ‘비선실세’ 들이 존재한다는 증언도 나왔다. 또 북 한 정권에 가장 불만이 많은 계층은 역 설적이게도 휴전선에 배치돼 우리 군과 총부리를 맞대고 있는 북한의 젊은 군 인들이었다. ◇ 북한서 가장 불만 계층은 휴전선 배치 병력 = 태 전 공사에 따르면 북한 젊은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군 복무지는 북·중 국경이다. 월경을 눈감아주는 대 가로 뒷돈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북·중 국경에서 군 복무를 하면 제대 할 때 장가 밑천은 벌어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북한 젊은이들의 생각이라고 한다. 반면, 휴전선에 배치된 병력은 북한에 서 가장 불만이 많은 계층이라고 한다. 태 전 공사는 “휴전선 일대로 나오라 고 하면 누구도 안 나온다”며 “지금 휴전선 일대 70만의 무력은 북한에서 천 치들만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중 국경에서 통하는 돈의 매력이 휴전선에서 안 통할 리 없 다”며 “북·중 국경보다 휴전선이 더 뚫기 쉽다”고 강조했다.

북한에서 가장 불만이 많은 집단이 휴 전선 한 복판, 즉 한국 코앞에 집결해있 는 만큼 이들을 목표로 지속해서 대북 전단·현금 등을 살포하면 휴전선이 무 너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태 전 공사는 “비닐봉지에 김정은 가 계도와 현금 10달러를 넣어 휴전선 일 대에 뿌리면 북한군 지휘계통은 병사들 에게 얼른 돈을 주워 올려보내라고 할 것”이라며 “중간에서 떼먹고 하면 군 단장한테는 100장 중 10장 정도나 올라 갈 것”이라며 북한군의 실상을 전했다. ◇ 김정은 자랑한 문수물놀이장 개장 에 주민은 ‘한숨’ = 북한 매체가 대대 적으로 홍보한 문수물놀이장 주변 주민 들은 전기 공급이 끊겨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태 전 공사는 “문수물놀이장 하나를 유지하기 위해 주변의 대동강 구역과 문수 구역 등 2개 구역 전기를 다 자르 고 문수물놀이장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

다”고 전했다. 이처럼 북한에서는 전시성 시설이 들 어서면 인근 주민에게 전기 공급이 끊기 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 “내 월급 2천900원으론 국밥 한 그 릇도 못 사” = 태 전 공사는 탈북 직전 북한 외무성 부국장까지 승진했다. 부국 장 재직 시 월급은 2천900원. 태 전 공 사는 ‘두부국밥 한 그릇도 사 먹지 못 하는 돈’이라고 표현했다. ‘월급으로 살 수 없는 사회’인 북한 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삶을 유지할 수 있을까. 태 전 공사는 “당국의 말에 귀 기울이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며 “북 한에서는 내 생존은 내가 책임진다는 생 각으로 살아간다”고 답했다. 그는 앞으로 북한에서 1990년대 ‘고 난의 행군’ 때 발생한 대규모 아사(餓 死)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당시 북한 주민들은 정권이 식량을 배 급할 것으로 믿고 기다렸다가 굶어 죽었

지만 지금은 정부를 믿고 기다릴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 북한에도 비선실세가 있다 = 북한 은 2인자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다. 신 밑에 작은 신이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 권력을 가지고 있으나 대외 적으로 보이지 않는 비선실세 라인은 존 재한다고 태 전 공사는 밝혔다. 그가 꼽은 북한의 비선실세는 북한 중 앙당 조직부 부부장들이다. 이들은 인사권·표창권·책벌권을 쥐 고 있어 김정은 다음 서열인 황병서 인 민군 총정치국장의 말은 듣지 않더라도 이들 말은 꼭 들어야 한다고 한다. 태 전 공사는 “가령, 외교부장이 나 에게 1시간 안에 보고서를 가지고 오라 고 하고 동시에 중앙당 조직부 지도원 이 갑자기 자료를 달라고 하면 중앙당 조직부 지도원 말부터 듣는다”고 북한 내 비선실세의 위력을 전했다. <연합뉴스>

태영호가 폭로한 김정은‘백두혈통’ 의 모순 지난해 8월 망명한 태영호 전 주영 북 한공사는 17일 바른정당 간담회에서 북 한 김정은 정권의 아킬레스건으로 명분 과 정체성이 불투명한 김정은의 ‘백두 혈통성’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태 전 공사는 10년 이상 후계자 과정 을 밟은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은 2009 년 초까지 북한에서도 베일에 가려져 있 던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일 최측근 몇몇을 제외하면 태 전 공사 본인은 물론, 절대 다수의 북한 주민 은 김정은의 존재조차 몰랐다는 것이다. 태 전 공사는 “북한에서는 모든 정치 와 정책에서 정체성과 명분을 많이 따 지는데 김정은은 집권 5년 차인데도 백 두혈통성과 자신이 후계자가 되어야 한 다는 명분을 북한 주민에게 내놓지 못하 고 있다”고 지적했다. 빨치산 대장이었던 김일성을 아버지 로 두고, 어머니도 항일 여성 영웅으로 알려진 김정일은 북한 주민에게 백두혈 통의 정통성을 내세우는 데 아무런 문 제가 없었다.

태 전 공사는 “실제로 김정일만한 정 체성과 명분을 가진 후계자가 나오기 힘 들었다”며 “김정일은 그야말로 북한 주민들로부터 아무런 의혹도 받지 않고 후계자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아 직 자신의 어머니가 누구인지조차 밝히 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정은 정권은 2012년부터 당 간부들

에게 평양 대성산에 있는 김정은 위원장 의 어머니 묘에 참배하도록 하고 있는데 묘비에 이름이 없다는 것이다. 태 전 공사는 “제가 한국에 오니까 제 일 먼저 물어보는 것이 김정은 어머니 이 름이 ‘고영희냐, 고용희냐’였다”며 “ 저도 그 이름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태 전 공사는 김 위원장의 어머니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는 이유에 대해 “

이를 명백히 밝히기에는 걸림돌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공식 부 인이 누구인지 다 알고 있는 마당에 갑 자기 김정은 위원장의 생모를 내세우면 정권의 정통성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 문이다. 실제로 북한 김정은 정권은 2012년 주 민 학습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김 위원장 의 어머니를 찬양하는 ‘선군조선의 어 머니’라는 영화를 제작해 당 고위 간부 들에게만 보여줬다고 한다. 그러나 노년 간부들이 ‘이 영화가 나 가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많다’며 반대해 해당 영화는 폐기됐다고 태 전 공사는 전했다. 태 전 공사는 “결국 북한 주민들이 가 장 궁금해하는 것은 우리를 이끌 지도자 가 누구이고 어떤 사람인가 하는 것”이 라며 “김정은은 이 궁금증을 아직도 풀 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백두혈통의 모 순을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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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국민이 좌절·분노…‘포용적 지도자’되겠다” “ ‘광장 민심’에 대통령 등 책임…정치교체가 정권교체보다 상위” ‘포용적 성장’강조…“청년 일자리 최우선, 사드는 외교로 해결”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8일 “국 민이 좌절하다 못해 분노하고 있다”며 자신이 이를 포용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 겠다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조선대학교 강연에 서 “’광장의 민심’으로 대표되는 국 민의 좌절과 분노는 대통령을 포함한 지 도층 인사들이 다 책임져야 한다”며 “ 그중에서도 특히 국가를 경영하는 위치 에 계신 분들은 좀 더 포용적인 리더십 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 전 총장은 “성숙한 민주주의를 구현 한 나라에선 지도자가 모름지기 모든 계 층의 사람들과 포용적인 대화를 해야 한 다. 성장도 포용적으로 해야 한다”며 “ 이게 필요한 때가 됐다. 이게 국민의 바 람이다. 이런 바람을 아주 강하게 내보낸 게 이번 일”이라고 촛불집회를 지칭했다. 이어 “제가 유엔 총장을 하면서 전 세 계 어떤 계층의 사람들과도 다 얘기했다. 국적 불문, 인종 불문, 계층 불문, 모든 면에서 저처럼 포용적으로 대화를 한 사 람은 없었다”며 “그런 점에서 제가 포 용적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총장 재직 시절) 제가 많은 국가 지도자에게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라고 했던 게 한국에서 벌어 지고 나니 사람들이 저한테 ‘당신 나라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 아 주 당황스러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국민이 좌절하다 못해 분노하 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지금 모두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정치적이 든 사회적이든 적폐를 도려내야 한다. 개 혁해야 한다. 개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결국 정치로 귀결한다”고 주장했다. 반 전 총장은 “그래서 제가 정권교체 보다는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고 한 것” 이라며 “정치교체가 (정권교체보다) 상 위 개념이다. 이건 모든 걸 포함한다. 부 정부패와 정경 유착의 고리를 끊고, 더이 상 이런 일이 없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 그는 “대기업에 거의 예속된 중소기업”을 거론하며 ‘성 장의 사다리와 지팡이’를 강조했다. 또 청년 일자리 문제를 정책의 최우선 순위 에 두겠다고 밝혔다. 특히 “학생들이 ‘공부해봤자 무슨 소용이냐’며 포기하는, 자포자기하는 현상이 있다”며 “필요하면 청년 문제 를 담당하는 특정한 부서를 만들든지, 아 주 특정한 고위직을 두든지 해야 한다” 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사드(THAAD·고고 도미사일방어체계)는 순수하게 방어용이 다. 공격용이 아니다”며 한반도 사드 배

국민의당, 文국방·일자리 공약에 “무책임한 포퓰리즘”

민의당은 18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발표한 국방·일자리 공약 을 정조준해 “무책임한 포퓰리즘”이 라고 맹비난했다. 고연호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전 대표가 이날 발표한 일자리 공약 을 거론하며 “재원마련에 대한 대책 이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특히 공공부문 일자 리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공약한 부분에 대해 “국가세금 확충 없이는 불가능 한 것”이라면서 “문 전 대표는 그런 제안을 하기 전에 증세에 대한 입장부 터 밝히는 것이 순서”라고 지적했다. 또 문 전 대표가 ‘사대강사업으로 강바닥에 쏟아부은 22조원이면 연봉 2 천200만원짜리 일자리 100만개를 만든 다’고 말한데 대해 “재원마련에 대한 대책 없이 사대강 사업에 비교한 것은

정치적 속임 수”라고 일 축했다. 그는 “사 대강 사업 은 단발성으 로 후속사업 이 없었으나 일자리는 한 해만 예산을 배정하고 다 음해에는 안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가 전날 대담집에서 군 복 무기간을 1년까지로 단축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서 “대선만 되면 대선후보들이 국가 의 안보현실, 국방능력, 실현 가능성 을 고민도 안하고 발표하는 것이 바 람직한지 의문스럽다”면서 “선거 때 만 되면 졸속으로 안보를 정치의 수단 으로 삼는 군 포퓰리즘은 자제돼야 한 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최고위원도 “군복무기간을 1년으로 단축하는 문제는 귀가 확 뜨 이는 부분”이라면서 “하지만 병력자 원이 고갈돼 있고 인구가 줄어드는 상 황, 안보가 상당히 흔들리는 상황에서 자칫 포퓰리즘으로 비칠 수 있는 내 용”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반기문이 전하는 ‘청년과 대한민국 미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오전 광주 동구 산수동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청년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치를 둘러싼 중국과의 갈등에 대해 “얼 마든지 외교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견해 를 보였다. 그는 “한반도는 준전시 상태”라는 인 식을 거듭 드러내면서 “안보 전문가로서 볼 때 한반도 문제를 잘못 해결하면 어마 어마한 지역 분쟁을 넘어서 국제 분쟁이

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사람을‘당신은 진보층이다, 보수층이다’는 건 상당히 일시적이고 그 렇게 구분하는 건 옳지 않다”며 “집권 하면 어떤 분은 이렇고 어떤 분은 다른 성향을 갖고 있는데 사실은 그걸 너무 가 르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승부수 던진 특검 “이재용 구속과 상관없이 다른 대기업 수사” ‘최순실 게이 트’ 수사의 분 기점이 될 이재 용 삼성전자 부 회장의 구속영 장 실질심사 결 과 발표를 앞두 고 박영수 특별 검사팀은 ‘최 선을 다했다’ 고 18일 평가 ▲‘구속?, 불구속? 운명의 오후 맞은 이재용 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을 받는 삼성전자 이재용 특검팀의 대변 부회장이 18일 오후 영장 실질심사를 마친 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 인인 이규철 특 지법을 나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법원의 명령으로 영장 발부 전까지 검보는 이날 법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하게 된다. 원에서 열린 이 부회장에 대한 피의자 심문에서의 특 다”고 반응했다. 특검 수사의 성패를 좌우할 수도 있 검 측 대응에 관해 “구속영장 청구 사유 소명은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는 이 부회장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서울중앙지법은 이 부회장에 대한 재청구할 것인지에 관해 이 특검보는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18일 오후 늦 “지금 단계에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 게 또는 다음날 오전 결정할 전망이다. 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의 이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아 직 영장 실질심사에 대한 결론이 나오 기각·발부와 큰 상관없이 다른 대기 지 않은 상태라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업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성 없다”면서도 “최선을 다했으므로 재 역 없는 수사 의지를 강조했다. 이 특검보는 아직 정해진 계획은 없 판부가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기대 으나 필요하다면 삼성그룹 최지성 미 한다”고 언급했다. 삼성전자가 최순실 씨나 딸 정유라 래전략실장(부회장)이나 장충기 미래전 씨를 지원한 것의 대가성 여부가 이 략실 차장(사장), 박상진 대외담당 사 부회장 구속 여부를 판단하는 핵심 쟁 장 등 삼성 관련자 3명을 나중에 추가 점이라는 변호인의 주장에 대해 이 특 소환해 조사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검보는 “그 부분에 대해서 이견은 없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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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넬대 첫 한인 의대학장 최명근 박사“참다운 의료교육 하겠다” 지난해 6월부터 미국 코넬대 의과대 학 임시 학장으로 활동해온 최명근(미 국명 어거스틴 최·57) 박사가 코넬대 이사회의 표결을 거쳐 현지시간으로 17 일 학장에 공식 선임됐다고 미주한국일 보가 보도했다. 한인이 코넬대, 하버드, 예일 등 8개 의 명문사립대학을 일컫는 아이비리그 의 의과 대학장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그는 로리 그림처 전 학장이 2016년 말까지 스톤 다나파버 암연구소 최고책 임자(CEO)로 자리를 옮기게 되면서 의 대학장에 임시로 뽑혔었다. 최 신임 학장은 “의대 학생, 교수진 과 함께 인류 건강을 위한 의료기술 개 발, 참다운 의료 교육을 위해 함께 노 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코넬대의 협력병원인 뉴욕-장 로병원의 의료서비스를 로어맨해튼과 퀸 즈, 브루클린으로 확장하겠다”면서 “ 앞으로 코넬대 전체의 유관 학부와 공 동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의료기술을 개 발하고 새로운 연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와 유능한 교수진 영입에 힘쓸 계 획”이라고 밝혔다. 중학교 1학년 때 부모를 따라 미국에 이민한 1.5세인 최 신임 학장은 메릴랜 드주 루이빌 의대를 졸업하고, 이후 존 스 홉킨스·예일대·피츠버그대 의대· 하버드 의대 교수를 지냈다. 하버드 의대 교수로 재직하며 이 대학 부속 브리검 여성병원의 호흡기내과를 총괄했으며, 삼성서울병원이 최초로 시 도한 ‘하버드식 중환자 치료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도 했다. 2000년 과학저널 ‘네이처’에 저농 도의 일산화탄소(CO)를 신체에 주입하 면 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 을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해 주목을 받 았다. 이듬해 호암상(의학 부문)을 수상 한 그는 2013년 코넬 의대 내과 학과 장 겸 뉴욕 장로병원·코넬대학병원 의 료총괄 자리에 올랐다. 최 학장의 부친 최영수 박사는 아시 아 최초로 심장절개 수술에 성공한 흉 부외과 전문의이다. 할아버지와 현재 루 이빌 의대에 재학하는 큰아들 진웅 씨 까지 3대가 의사의 길을 걷고 있다. 그 의 부인 매리 최(한국명 최은희) 씨도 하버드 의대(신장학) 교수다. <연합뉴스>

▲코넬대 의대학장에 선임된 한인 1.5세 최 명근 박사

美내과학회, 60세 이상 고혈압 진단기준 완화

미국 내과학회(ACP)와 가정의학회 (AAFP)는 60세 이상 노인의 고혈 압 진단기준을 수축기 혈압(최고혈압) 140mmHg 이상에서 150mmHg 이상 으로 완화하도록 권고했다.

ACP와 ACFP는 1월 16일 자 ‘내과 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와 ‘가정의학 회보’(Annals of Family Medicine)를 통해 이 같은 새 로운 지침을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

가 16일 보도했다. 이 지침은 60세 이상 노 인은 수축기 혈압이 꾸준히 150mmHg 이상을 보일 때만 치료를 시작하도록 권고했다. 이처럼 치료기준을 완화한 것은 이 연령대의 고혈압 치 료에서 기대할 수 있는 유익 과 잠재적인 유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지침 은 설명했다. 이 연령층에서는 공격적인 치료로 얻을 수 있는 추가적 인 유익은 적은 대신 혈압이 지나치게 떨어져 실신하는 부 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침은 지적했다. 그러나 60세 이상이라도 전에 뇌졸중 또는 미니 뇌졸중(일과성 허혈 발작) 병 력이 있거나 다른 심혈관질환 위험요인 을 지닌 경우에는 최고혈압 140mmHg 에서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이 지침

은 강조했다. 이에 대해 뉴욕 윈스롭 대학병원 심장 내과 과장 케빈 마르조 박사는 건강한 노 인이라면 고혈압 치료기준을 150mmHg 로 완화하는 게 적절할 수 있을지 모르 지만, 전에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을 겪 었거나 심각한 심장병 위험요인을 지닌 경우는 최고혈압을 140mmHg 아래로 끌어내려야 한다고 논평했다. 미국 고혈압학회(ASH)의 존 비소냐 노 회장은 지금까지 일반인들에 널리 적용할 수 있는 고혈압 진단 ‘매직 넘 버’(magic number)를 찾아왔지만 여 러 연령층과 당뇨병 또는 심장병이 있 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 된 임상시험 결과들을 보면 고혈압 기 준에는 ‘매직 넘버’가 없음을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오하이오 주립대학 심혈관 실장 윌리 엄 에이브러햄 박사는 이 지침이 전문 진료보다는 1차 진료에 영향을 미칠 것 <연합뉴스> 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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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원인물질 만드는 단백질 규명… 치료에 서광 아토피성 피부염 가려움증의 원 인물질을 만들어내는 단백질이 일 본 연구팀에 의해 규명돼 가려움 증 근본 치료약 개발에 대한 기 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피부를 통해 침입한 이물질에 대한 면역작용이 지나쳐 가려운 증세가 만성적으로 계속되는 알레르기다. 이물질의 침 입을 인식한 면역세포가 가려움 증의 원인물질인 “IL31”을 대 량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규슈 (九州)대학 연구팀은 가려움증 유 발물질을 만들어내는 특정 단백질 을 찾아냈다는 논문을 9일자 영 국 과학지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후쿠이 요시노 리 교수(면역유전학)를 비롯한 연 구팀은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는 쥐의 면역세포에는 있지만, 정상인 쥐의 면역세포에는 없는 “EPAS1”이라는 단백질을 발 견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면역세포 내의 ‘EPAS1’이 늘어나게 하 거나 줄어들게 하자 ‘IL31’ 방 출량도 마찬가지로 늘거나 줄어드 는 것으로 밝혀졌다. IL31 방출에 EPAS1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 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는 대증요 법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가려 움증을 직접 억제할 수 있는 약 은 아직 없다. 연구팀은 EPAS1 의 작용을 억제하는 약이 만들어 지면 가려움증을 근본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제약업계에서는 바이오 기술을 이용해 IL31 자체를 억제하는 항 체 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후쿠이 교수는“이런 종류의 약 은 일반적으로 약값이 대단히 비 싸다”면서“EPAS1을 억제하는 약의 후보물질을 찾아내 신약을 만들면 값싼 치료약 개발이 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띠별로 보는 주간운세

1월 15일 - 1월 21일

자료제공:지윤철학원(www.askjiyun.com)213-739-2877 서로의 마음이 통하고 운수; 더 나은 삶을 누리기 위한 더 나은 세계로 가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딛는 순간이 오고 있습 니다. 금전: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고민하지 말고 직관에 따라가 보세요. 보다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애정: 서로의 마음이 통하고 합쳐집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공감해주는 사 람이 있어서 정말 기분이 좋을 것입니다. 84, 72, 60, 48, 36년생은 17, 21일 길일. 16, 19일 주의. 등잔 밑이 어두운 것이니 운수; 내가 아는 것이 사실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자신이 제대로 잘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함 부로 말하지 말아야 실수하지 않습니다. 금전: 현실에 맞는 지출만 해야 합니다. 기분대로 쓰다가는 큰돈이 빠져나갑니다. 애정: 가까운 곳에 두고도 쉽게 찾지 못해서 헤맬 수 있습니다. 본시 등잔 밑 이 어두운 것이니 주위를 잘 살펴보세요. 85, 73, 61, 49, 37년생은 18, 21일 길일. 17, 20일 주의. 다 뿌린 만큼 거두게 되어 운수; 여러 사람의 말을 듣다보면 더 헷갈리게 됩니다. 흔들리지 말고 자기 주관대로 밀고나가야 할 것입니다. 금전: 당장은 바보같이 사는 것 같고 조금 손해 보는 것 같아도 억울해하지 마세요. 세상 이치가 다 뿌린 만큼 거두게 되어 있습니다. 애정: 이상하다고 생각하거나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 지 말고 자신과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세요. 86, 74, 62, 50, 38년생은 16, 19일 길일. 18, 21일 주의.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운수; 변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상관없이 물갈이를 하게 될 것입니 다. 금전: 당장의 이득보다는 믿음을 주는데 신경 써야 합니다. 사람과 사이에 쌓인 신뢰는 언젠가 는 빛이 나고 결실을 맺게 됩니다. 애정: 새로운 것을 원한다면 과거부터 정리하세요. 헌 가구를 다 빼내고 방을 비워두어야 새로운 가구가 들어올 수 있습니다. 87, 75, 63, 51, 39, 27년생은 15, 20일 길일. 19, 21일 주의. 아낌없이 먼저 베풀어야

수족냉증 방치하면 조직·신경 괴사 조기치료가 중요

▲버거병

겨울철을 맞아 손발이 차가워 져 고생하는 ‘수족냉증’ 환자 가 늘고 있다. 겨울에 손발이 차가워지는 건 당연하지만, 수족냉증을 앓게 되 면 그다지 낮은 온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손발에 심한 차가움 또 는 시린 증상을 느낄 수 있어 일 상생활에 지장을 겪게 된다. 10일 신경과 전문의들에 따르 면 이 증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나며, 출산 경험이 있 거나 40대 이상 여성의 경우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수족냉증은 발생하는 원인 에 따라 그에 적합한 치료를 받 아야 하므로 이를 추위 탓으로만 돌리며 간과해선 안 된다. 일반적으로 수족냉증은 팔과 다리에 있는 말초 혈관이 좁아 져 혈액순환장애가 초래되면서 나타난다. 손목·발등·오금의 맥박이 약 해지거나 만져지지 않게 되고 증 상이 악화할수록 주변 부위의 신 경과 조직에 괴사를 유발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수족냉증으로 인한 혈액순환장 애의 대표적인 병은 바로 ‘버거 병’(Buerger’s disease)이다. 이 병은 손과 발의 신경을 괴사

시키고 통증 을 유발하고 심할 경우 관 련 부위를 절 단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또 전문가 들은 수족냉 증 때문에 생 기는 신경장 애 질환에 주 의를 기울여 야 한다고 말 한다. 대표적인 예로 ‘말초 신경병’ 은 당뇨병·만성신부전 관련 합병 증이나 약물 부작용으로 오는 경 우가 많은데 손발이 저리거나, 그 와 반대로 감각이 퇴보하는 증상 이 발끝에서 발목과 무릎으로 번 지거나 손끝에서 팔꿈치 쪽으로 퍼지는 형태로 발생한다. 이런 각종 질환을 일으키는 수 족냉증을 예방·치료하려면 인터 넷에 나온 검증되지 않은 정보나 민간요법으로 섣부르게 치료하려 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신경 과·류마티스내과·혈관질환 전 문의와 상담하는 게 중요하다. 수족냉증 검사는 혈액 검사와 말초신경장애를 확인하는 신경전 도·근전도 검사, 혈액순환 검사 등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발병 원인을 찾고 그에 적합한 치료가 이뤄지게 된다. 박경석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수족냉증 을 예방하려면 흡연과 음주를 피 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며 “또 몸에 꼭 끼는 옷 이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겨울 철에 두꺼운 옷 한 겹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는 습관을 들이 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연합뉴스>

운수; 지금 찾아온 기회를 꼭 잡아야 합니다. 이 순간이 지나면 한동안은 다른 기회가 쉽게 오지 않을 것입니다. 금전: 아낌없이 먼저 베풀어야 합니다. 지금은 돈은 나가지만 인심을 얻으면 나중에 더 큰 자산이 되어줄 것입니다. 애정: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너무 세게 표현하지 마세요. 배려하 는 마음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88, 76, 64, 52, 40, 28년생은 15, 21일 길일. 17, 19일 주의. 곳간에 곡식이 가득 쌓이듯이 운수; 부지런히 움직여야 합니다. 물이 들어왔을 때에 노를 저어야 앞으로 쭉쭉 뻗어나갈 수 있 습니다. 금전: 곳간에 곡식이 가득 쌓이듯이 재물이 늘어나는 운세입니다. 투자와 관련해서도 좋은 기회가 들어올 것입니다. 애정: 내 발이 나를 좋은 곳으로 데려다줍니다. 느낌이 오거나 끌리는 대 로 간 곳에서 좋은 일이 있거나 행운이 따릅니다. 89, 77, 65, 53, 41, 29년생은 18, 20일 길일. 15, 21일 주의. 깨끗하게 받아들여야 운수; 지레 겁먹고 몸을 사리지 마세요. 미리 걱정을 하면 할수록 좋은 기회와는 거리가 멀어집 니다. 금전: 기대했던 것만큼의 결과가 따라주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고 다음을 기약하세요. 애정: 남 을 속일 수는 있어도 자신은 속이지 못하니 이제는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져야 합니다. 스스로 인정 할 것은 인정하고 깨끗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90, 78, 66, 54, 42, 30년생은 15, 20일 길일. 16, 19일 주의.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 운수; 미리 메모를 해놓고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 중요한 일을 까맣게 잊 고 지나갈 수 있습니다. 금전: 미리 치밀하게 계획을 세운 후에 행동에 옮겨야 합니다. 즉흥적으로 행동하다가는 손해 보기 쉽습니다. 애정: 안 맞는 구두를 신으면 발에 상처가 나는 것처럼 안 맞는 사람을 계속해서 만나면 상처를 입게 됩니다. 91, 79, 67, 55, 43, 31년생은 16, 18일 길일. 17, 19일 주의. 누구라도 귀하게 대해야 운수;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아래 사람 없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가 누구라도 귀하게 대 해야 합니다. 금전: 급하게 이루려고 하지 말고 서서히 쌓아가야 합니다. 속도를 줄일수록 중요한 것 이 보이고 결국 자신에게 득이 됩니다. 애정: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는 것입니 다. 내가 아는 것이 제대로 아는 것이 아닐 수 있습니다. 92, 80, 68, 56, 44, 32년생은 17, 21일 길일. 15, 18일 주의. 긍정적인 좋은 에너지가 운수; 밝고 환한 긍정적인 좋은 에너지가 내 주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입 니다. 금전: 그냥 받은 것이 있으면 갚으려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인지상정입니다. 먼저 베풀면 반드 시 돌아옵니다. 애정: 조금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가가야 합니다. 상대가 사랑한다는 확 신이 들면 그 다음부터는 순조롭게 진전될 것입니다. 93, 81. 69, 57, 45, 33년생은 18, 21일 길일. 15, 16일 주의. 한번 만 더 생각해야 운수; 거대한 폭풍우도 시간이 지나면 그치고 날씨가 맑아지듯이 엄청난 일이라고 생각한 것도 결 국은 다 지나갑니다. 금전: 돈을 쓰기 전에 한번 만 더 생각하세요.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과한 지출 을 할 수 있습니다. 애정: 같이 살면서 항상 좋은 날만 있을 수는 없습니다. 때로는 상처를 주고 상 처도 받으면서 사는 것이라고 받아들이세요. 94, 82, 70, 58, 46, 34년생은 15, 19일 길일. 17, 20일 주의. 머지않아 좋은 기회가 운수; 나보다 나은 사람에게 견주어서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마세요.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 하면 저절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금전: 가급적이면 변화를 주지 말고 현 상태를 유지해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머지않아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애정: 관심을 가지고 잘 살펴보세요. 겉으로 좋게 보여도 속마음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95, 83, 71, 59, 47, 35년생은 16, 20일 길일. 15, 18일 주의.


포토뉴스 37

KOREAN JOURNAL JAN 20, 2017

금 주 의

포토광장 2017 휴스턴 영아티스트 콘서트 1월 14일 MATCH 극장 매년 재능있는 휴스턴의 어린 클래식 연주자들을 선발 해 공연 기회를 주는 Houston Young Artists’ Concert의 30번째 시즌 연주회가 지난 1월 14일 토요일 Midtown Arts Theater Center Houston(MATCH) 극장에서 열렸다. 오후 2시부터 4시 30분, 7시로 나뉘어 열린 이번 공연에 서 동포 학생들 중에는 Christine Choi(9세, 피아노), Claire Kyoung(16 세, 피아노), Jiwon Lee(17세, 오보에) 등이 2017 HAYC에 선발되어 이 날 공연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 출신들은 뉴욕필하모닉의 콘서트 마스터 로 있는 Frank Huang처럼 Ima Hogg Concerto Competition 등 유수 의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음대로 진학하거나 전문 연주자로 활동 하고 있다. 한편, 이 콘서트와 함께 열리는 비주얼 아트 경연에서는 상모 돌리기를 하는 사물놀이 연주자를 그린 Chris Choi 학생이 Group A에서 Honorable Mention 상을 받았다.

▲맨 우측이 이번 콘서트의 피날레를 장식한 Claire Kyoung(경규아) 학생

마법 같고 꿈같은 영화‘라라랜드(LaLa Land)’ 연기·노래·음악·춤까지 “더 이상 이런 영화는 없다!” 작년 연말 코리안저널이 ‘ 어른들을 위한 연말연시 영화 10선’으로 추천했던 <라라랜 드(LaLa Land)>를 봄맞이 영 화로 재 추천한다. <라라랜드>는 개봉 전부터 베 니스 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 제 등에서 연달아 수상하며 유 명세를 치르더니 지난 연말 제 74회 골든 글로브 상에서 영화 뮤지컬 코미디 부문에서 7개 부 문을 휩쓸며 ‘현대판 고전영화 의 진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이 영화는 마법이다”(JoBlo’s Movie)를 비롯해 “완벽 한 아름다움”(Access hollywood), “마스터피스”(The Guardian), “솔직히 너무 행 복해서 울었다”(The Telegraph) 등 찬사가 이어지며 2016년 미국 영화연구소 선정 베스트 10에 든 것은 물론 ‘ 롤링스톤지’는 2016년 올해 의 영화 1위로 선정했다. 또 한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 (Rotten Tomato)에서 신선도 96%를 기록하는 등 전 세계 언 론과 관객들의 끊임없는 극찬 이 쏟아졌다.

<라라랜드>는 겨울에 더 어 울리는 영화일지 모른다. 그러 나 LA의 사계절을 담은 40일 간의 로케이션을 통해 데미언 차젤(Damien Chazelle) 감독 은 영화를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개의 챕터로 구성해 40일 동안 LA의 사계절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담아냈다. 천재 감독과 명품 연기 ‘캐미’ <위플래쉬>로 천재적인 재능 을 인정받은 데미언 차젤 감독 이 오래전부터 구상했다는 신작 <라라랜드>는 인생의 가장 빛 나는 순간, 서로의 무대를 완성 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 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 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로 LA라는 도시에 대한 찬가이기도 하다. 시간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지 만 <라라랜드>속 모든 장소들 은 1949년에 첫 문을 연 재즈 클럽과, 레돈도 해변의 역사적 인 라이트하우스 카페, 그리피 스 공원 천문대와 같은 전설적 인 장소를 배경으로 현재와 과

거를 오간다. 1950년대 할리우 드 영화들이 많이 사용하던 시 네마스코프 사이즈로 촬영해 고 전 영화의 느낌도 살렸다. 배우 지망생 ‘미아’역으로 분한 엠마 스톤과 <노트북>으 로 유명한 라이언 고슬링이 곧 은 신념을 지닌 재즈 피아니스 트 ‘세바스찬’으로 분했다. 이들은 열정을 가득 안고 함께 꿈을 좇으며 사랑을 키워나가 는 커플로 열연을 펼친다. 또 한 R&B 소울의 대가 존 레전 드까지 완벽한 연기 조합과 음 악을 완성했다. 라이언 고슬링은 몇 개월 동 안 피아노 연습에만 매진해 모든 피아노 연주를 대역 없 이 소화해내 감탄을 자아냈다 고 한다. 또한 라이브로 부른 배우들의 노래는 듣는 순간 바로 빠지게 되는 매력으로 라이언 고슬링이 부른 ‘City of stars’와 엠 마 스톤이 부른 ‘Audition’ 은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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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0, 2017 KOREAN JOURNAL

댈러스·휴스턴 탈락 여파… NFL 슈퍼볼 입장권 가격 25%나 급락 2016-2017시즌 미국프로풋볼(NFL) 최 정상을 가리는 제51회 슈퍼볼의 입장권 가격이 25%나 급락했다고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올해 슈퍼볼이 2월 5일 텍사스 주 휴 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가운 데 이곳을 홈으로 사용하는 휴스턴 텍산 스와 같은 주의 전국구 인기팀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모조리 NFL 플레이오프 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휴스턴은 14일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 (AFC) 디비저널 라운드에서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 패했다. 댈러스는 다음날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디비저널 라 운드에서 그린베이 패커스에 무릎을 꿇 어 이변의 제물이 됐다. 보도를 보면, 두 팀의 탈락 후 유통 시장에서 거래되던 가장 싼 슈퍼볼 티 켓 가격은 이날 오전 현재 3천700달러( 약 438만800원)로 1주일 전보다 1천 달 러나 하락했다.

▲ 탈락에 낙담하는 美 NFL 댈러스 카우보이스 선수들 온라인 티켓 판매점인 시트긱에서 거 래되는 슈퍼볼 입장권 평균 가격도 6천 109달러(723만3천 원)에서 4천603달러 (545만 원)로 내려갔다. 시트긱의 대변인 크리스 레이든은 USA 투데이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슈퍼볼 이 열리는 지역의 두 구단이 플레이오프

에 올라와 입장권 가격이 예상보다 많 이 올랐지만, 두 팀이 탈락함에 따라 작 년 평균가보다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 고 전망했다. 또 다른 티켓 판매사이트인 틱픽도 “ 점진적으로 슈퍼볼 입장권 가격이 내려 갈 것”이라고 점쳤다.

슈퍼볼을 개최하는 도시에서 티켓 거래 량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전통답게 휴스 턴 시장은 올해 전체 티켓 거래의 40% 를 담당했다. 휴스턴에서 북쪽으로 차로 4시간 정도 떨어진 댈러스 포트워스 광 역 도시권이 15%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슈퍼볼 입장권 평균가격이 역 대 최저점을 찍을 가능성은 없다고 티켓 유통상들은 예상했다. 각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한 4개 팀 중 뉴잉글랜드, 그린베이, 피츠버그 스틸러 스 등 3개 팀은 많은 팬을 거느린 전국구 구단이다. 또 나머지 한 팀인 애틀랜타 팰컨스도 처음으로 슈퍼볼 우승에 도전해 연고 팬들의 확실한 지지를 받고 있다. 현재 시트긱에서 거래되는 NFC 콘퍼 런스 결승 입장권 평균가격은 작년보다 높은 500달러다. AFC 콘퍼런스 결승 티 켓 평균가도 636달러로 역대 최고치 경 신을 앞두고 있다. <연합뉴스>

‘우즈도 못한 59타·최소타’토머스, 2017년 PGA투어 강타 ‘영건’ 저스틴 토머스(24·미국) 가 2017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강타하고 있다. 토머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 이에서 끝난 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우승컵을 안으며, 지난주 SBS 토너먼 트 오브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정 상에 올랐다. 초반인 2017시즌에서 벌써 3승을 달 성한 그는 자신이 참가했던 5개 대회 중 3개 대회에서 1위에 오르며 60%의 승률을 보였다. 이번 대회 우승은 단지 우승컵을 하 나 더 늘린 수준이 아니다. 토머스는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내 주지 않았다. 2위와는 7타차라는 압도 적인 기량을 발휘했고, 무엇보다 매 라 운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1라운드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 즈도 하지 못한 최연소 ‘꿈의 59타’ 를 달성하더니 2라운드에서는 PGA 투 어 36홀 최소타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3라운드에서는 54홀 최소타 타이기

록을 세웠고, 급기야 마지막 4라운드 에서는 27언더파 253타로 대회를 마치 며 72홀 역대 최소타 기록을 14년 만 에 갈아치웠다. 59타, 최소타 등 우즈도 못한 대기 록을 한 대회에서 무려 2개나 세웠다. 토머스는 또 이날 우승으로 30세 이 전에 2주 연속 정상에 오르는 세 번째 선수가 됐다.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 이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토머스는 될성부른 나무의 ‘떡잎’ 이었다. 1993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태 어난 그는 2009년 PGA투어 윈덤 챔피 언십에 초청을 받았다. 그리고 역대 3번 째 어린 나이로 컷을 통과했다. 그의 나이 16년 3개월 24일이었다. 앨라배마 대학교로 진학한 후에는 1학 년이던 2012년 가장 뛰어난 대학생 골 퍼에게 주는 상을 받기도 했다. 이듬해 프로로 전향한 뒤 2014년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 하며 2015시즌 PGA투어에 뛰어들었다.

투어 첫해 그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7차례 톱 10에 들었고, 톱 25안에는 15 차례 들었다. 그러나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등 우승 컵을 쓸어담았던 동갑내기 조던 스피스( 미국)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대니얼 버거(미국)에 밀려 신인상도 못받았다. 그러던 2015년 11월 말레이시아 쿠 알라룸푸르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전 세계 골프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16년에는 제5의 메이저 대회라 불 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에 오른 뒤 그 해 CIMB 클래식에서 2 연패를 차지하며 2017시즌을 출발했다. 그리고 맞은 2017년 하와이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정 상 골퍼 대열에 합류했다. 동갑내기이자 친구인 스피스는 “토 머스는 원래 재능이 있는 선수였다. 시 기의 문제였을 뿐”이라며 토머스의 기 량이 만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머스는 이제 제이슨 데이(호주), 로

▲ 저스틴 토머스 티샷 장면 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존슨( 미국), 스피스가 차지하고 있는 골프계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의 기록이 단지 하와이의 꿈으로 끝 날지 아니면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 움하는 시작이 될 것인지, 전 세계 골 프계가 그를 주목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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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김태희“성탄 결혼 연기” 신혼살림은 비 자택 김태희(37)·비(정지 훈·35) 커플이 19일 한 성 당에서 결혼한다. 2012년 부터 교제해 온 두 사람은 이날 결혼으로 5년간 이어 온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비는 17일 SNS에 올린 자필편지를 통해 “한 가 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한 다”고 결혼을 발표했다. 동시에 김태희 소속사 루 아엔터테인먼트도 “그동 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 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 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 다 운 결 실을 맺게 되 었다”고 밝 혔다. 두 사 람의 결혼은 예견된 일이 었지만, 예 식을 불과

이틀 앞둔 17일 전격적으로 발표해 대 중을 놀라게 했다. 이들의 결혼 발표에 얽힌 막전막후 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애초 작년 결혼 계획 어지러운 시국에 연기 비와 김태희는 애초 작년 예식을 올리려고 했다가 미룬 것으로 밝혀졌다. 작년 크리스 마스 즈음 결혼식을 올리려 계획 을 세우고, 그에 앞서 작년 가을 양 가 상견례를 가졌다. 하지만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 거지면서 일정을 미뤘다. 더 이상 연 기할 수 없었던 비와 김태희는 19 일로 예식일을 정하고, 결혼 발표문 에 나란히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치르고자 예식일과 장소, 시간을 공개할 수 없다”며 팬들 의 ‘양해’를 구했다. 그만큼 두 사람은 인생 최대의 이벤 트인 결혼에 대한 밑그림을 수년 전부 터 그려왔다. 해외의 성당에서 조용히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염두에 두는 등 여러 그림을 그렸지만, 소박한 결혼을 위해 국내에서 올리기로 했다. 쏟아지 는 협찬 제안도 모두 거절했다. 신접살림은 비의 자택 신혼여행도 천천히 김태희는 결혼 발표문을 통해 “모 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소박한 결혼식을 예고한 두 사람 은 신접살림을 비의 현재 거주지인 서 울 청담동의 빌라에 차린다. 애초 자신 들만의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 강남구와 용산구 일대 전셋집을 알아보 기도 했지만 결국 비의 자택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하기로 했다. 신혼여행도 천천히 떠나기로 했다. 김태희 측은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 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 기도 했다. 비와 김태희의 첫 만남은 지난 2011 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두 사람은 한 소셜 커머스 광고 모델로 함께 출연한 인연을 계기로 만남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가 김태희에게 적극적 으로 마음을 표현했으며, 지난 2012년 가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비와 김태희가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 정한 것은 지난 2013년 1월 1일. 김태 희와 당시 군복무 중이었던 비는 소속 사를 통해 “만난 지 1개월 남짓”이 라며 “호감을 갖고 상대방에 대해 조

금씩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공개연인답게 스스럼 없는 행보를 보여 많은 화제를 낳았다. 군에서 제대한 비는 김태희와 함께 중 국 상해에서 데이트를 하는가하면 서울 의 한 고깃집과 술집에서 목격되면서 두 사람의 열애에 응원과 지지가 쏟아졌다. 또 다른 연예계 대표 공개연애 커플인 윤계상·이하늬와 더블 데이트를 즐기 는 모습까지 화제가 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열애 중 꾸준하게 결혼설 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지난 2014년에 는 비가 김태희를 따라 천주교 세례를 받으면서 결혼 임박설이 터져나왔지만 부인했다. 또 2015년에는 한 월간지가 두 사람 이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 24일에 결 혼식을 올린다고 보도해 큰 화제를 낳 았다. 하지만 당시에도 비는 직접 자신 의 인스타그램에 “결혼은 인륜지대사이 기에 그런 중대하고 큰 일이 결정된다면 직접 말씀드리겠다”는 말로 부인했다. 최근 본업인 가수로 돌아온 비는 출 연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곡 ‘최고의 선물’로 김태희를 향한 프러포즈를 했 다는 추측을 받았지만 별다른 부인 없 이 웃어 넘긴 바 있다. 이후 결혼 발표를 하며 ‘최고의 선 물’이 프러포즈 송이었음이 확실해졌 다. 5년 열애 끝에 드디어 서로의 베필 이 되기로 결정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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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행복한 척’8개 차트 퍼펙트 올킬 ★들도‘수지앓이’ 가수 수지가 음원 차트에 전세를 내 던 ‘도깨비’를 밀어냈다. 수지는 17일 자정 자신의 첫 솔로 앨 범 ‘Yes? No?’의 수록곡 ‘행복한 척’을 선공개했다. ‘행복한 척’은 공 개되자마자 주요 음원 사이트 8곳에서 실시간 순위 1위를 차지하며 음악 팬들 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다. 뿐만 아니다. 스타들도 자처해 ‘수 지 앓이’에 나섰다. 배우 오연서는 17 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래가 좋아 서”라는 댓글과 함께 ‘행복한 척’ 스트리밍 인증샷을 올렸다. 수지와 함께 KBS2 수목극 ‘함부로 애틋하게’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김 민영·류원·이서원 등도 SNS 계정을

통해 “너무 죠으다” “수록곡 뭐 하 나 버릴 게 없다. 공개된 건 하나지만 기다려야징”라며 응원의 글을 남겼다. 같은 소속사인 박진영과 트와이스· 백아연 또한 수지를 향해 아낌없는 성 원을 보냈다. 특히 박진영은 ‘행복한 척’의 작곡가 아르마딜로와의 인연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트와이스는 “가 수로도 배우로도 정말 멋진 모습 많이 보여주셨는데 이번에 솔로 앨범이 나온 다고 하시니 너무 기대가 됩니다. 선공 개 곡이 너무 좋아서 타이틀곡이 더 기 대돼요”라고 말했다. 수지의 첫 솔로 앨범 ‘Yes? No?’ 는 24일 공개된다.

윤상현-메이비 부부 둘째 임신“현재 기대에 부풀어 있다” 배우 윤상현과 메이비 부 부가 둘째를 임신했다. 소속사 엠지비엔터테인먼 트 관계자는 16일 한 매체 에 “메이비가 둘째를 임 신했다”라며 “오는 5월 말 출산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윤상현과 메이비는 지난 2015년 2월 결혼 후 같은 해 12월 득녀했다. 관계자는 “윤상현과 메이 비가 매우 좋아하고 있다. 두 분 다 아이를 3명 정도 낳고 싶다고 할 정도였기 때문에 현재 기대에 부풀어 있다” 라고 전했다. 한편 윤상현은 오는 2월 방송 예정인 KBS 2TV ‘완 벽한 아내’ 촬영 하고 있다.

박명수 음원 무단 사용에“순간적 실수”공식 사과 방송인 박명수가 음원 무단 사용 에 대해 사과했다. 박명수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을 통해 “일단 선곡이 잘못된 건 맞 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이어 “대형클럽 옥타곤에서는 불 법 다운 파일은 음질 저하로 사용치 않고 aiff 파일을 대부분 사용한다. 순간적으로 선곡을 하다보니 실수가 있었다”며 “앞으론 좀 더 선곡에 신경 쓰겠다”고 사과했다. 또 그는 “하드웰과 원작자도 제 가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라며 “ 더 좋은 set으로 보답하겠다”고 덧 붙였다. 앞서 네덜란드 출신 유명 DJ 하드 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4일 서울의 한 클럽에서 열린 박명수의 디제잉 영상을 게재, 자신의 최신곡

음원을 불법 다운로드해 공연에서 무단 사용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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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이보영,‘대상 부부’안방 컴백에 거는 기대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지성·이보영 부부의 활약이 기대된다. 올해 연예계를 대표하는 대표 배우 부 부인 지성과 이보영이 새로운 작품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지성과 이보영은 연기력은 물론 흥행성까지 모두 갖춘 배 우 부부이자 유동근·전인화, 최수종· 하희라 부부에 이어 부부가 모두 연기 대상을 받은 ‘대상 커플’이기에 대중 의 기대는 더욱 높다. 지성은 지난 2015년 ‘킬미, 힐미’( 연출 김진만·김대진, 극본 진수완)로 2015년 MBC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당시 지성은 극중 어릴 적 상처로 인해 인격이 7개로 분리된 다중인격 재벌 3 세 차도현을 연기했다. 주 인격체인 차 도현 부터 신세기, 페리박, 안요섭, 안 요나 등 전혀 다른 색깔의 7가지 캐릭 터를 모두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보영은 지성의 대상 수상 2년 전인 2013년 ‘너의 목소리가 들려’(연출 조 수원, 극본 박혜련)로 SBS 연기대상과 제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대상을 받 았다. 당시 이보영은 속물 특별한 능력 을 가진 청년을 만난 뒤 점차 변해가는 마정해성 역을 맞춤옷을 입은 것처럼 연 기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2015년 ‘킬미, 힐미’부터 지난 해 ‘ 딴따라’(연출 홍성창·이광영, 극본 유 영아)까지 달린 지성은 올해 SBS 새 월

김구라-한은정,‘발칙한 동거’출연 리얼 라이프 공개

배우 한은정의 실제 집에 대세 방송 인 김구라가 이사를 가 셋방살이를 시 작한다. MBC 설 파일럿 예능 신개념 관찰 리 얼리티 MBC ‘발칙한 동거-빈방있음’ 측은 16일 “마지막 집주인으로 배우 한은정이, 실제 그녀의 집에 들어갈 방 주인은 김구라로 확정돼 촬영을 끝마쳤 다. 두 사람의 발칙한 동거 케미를 방 송으로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발칙한 동거’는 전혀 다른 성향과 개성을 가진 스타들이 실제 자신이 거 주하는 집의 빈 방을 다른 스타들에게 세를 내어 주며 벌어지는 일상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집주 인과 방주인의 관계로 만난 이들의 시

트콤보다 재미있고 드라마보다 현실적 인 동거 라이프를 통해 다양하고 리얼 한 인간 관계의 소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한은정의 취향과 개성을 엿볼 수 있는 실제 그녀의 러브 하우스와 리 얼 라이프가 공개될 예정. 한은정의 집에서 방주인으로 셋방살 이를 하게 된 김구라는 특유의 무뚝뚝 함과 까칠함을 벗어 던지고, 아름다운 여배우와의 동거 생활에서 뜻밖의 깜짝 놀랄 반전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는 후 문이 전해져 더욱 기대를 높인다. 한편 리얼리티 ‘발칙한 동거-빈방있 음’은 MBC에서 방송된다.

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최 창환, 연출 조영광) 으로 다시 명품 연기 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피고인’은 최고의 검사에서 한순간 딸과 아내를 죽인 살인범이 된 남자의 이 야기를 그린다. 극중 지성은 서울 중앙 지검 형사 3부의 에이스 검사 박정우로 분한다. 범죄 앞에서는 절대 무관용, 엄 정 처벌이 소신인 원칙주의 검사였지만 거대한 음모에 휘말려 사랑하는 가족을 살해한 살인범 처지가 되는 드라마틱한 인물. 누명을 벗고 잃어버린 4개월의 시 간을 기억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될 지성의 처절한 연기다 벌써부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이고 있다. 이보영은 지난 2014년 ‘신의 선물-14 일’(연출 이동훈, 극본 최란) 이후 3년 만에 박경수 작가의 신작 ‘귓속말’(연 출 이명우, 극본 박경수)과 함께 안방극 장에 컴백한다. 박경수 작가는 ‘추적 자-THE CHASER’(12) ‘황금의 제 국’(13), ‘펀치’(15) 등 한국이 부조 리한 권력 구조와 사회적, 구조적 문제 점의 폐부를 예리하게 찌르는 걸로 정 평이 난 작가로, 그의 신작 ‘귓속말’ 은 국내 최대 로펌 ‘태백’을 무대로 남녀주인공이 돈과 권력의 거대한 패륜 을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웰메이 드 연기’ 전문인 이보영이 ‘웰미이드 작품’ 전문 작가의 박경수와 만나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이범수, 100억대 역사극‘엄복동’소재 영화 제작한다

이범수가 배우에서 엔터테인먼트 대 표로 활동 영역을 넓힌 데 이어 영화 제작까지 진행하며 그야말로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테스피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올 상 반기 회사명을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로 변경하고 드라마, 매니지먼트, 영화 제작 및 투자로 사업을 확장한다. 이범 수 또한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대표로 임명되어 매니지먼트와 영화 제작 및 투자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코스닥 1위 대장주 기업 이자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국가 미래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바이오, 제 약 분야는 물론 한스킨을 인수한 셀트 리온 스킨큐어를 런칭해 기술력을 기반 으로 한 화장품 산업에도 박차를 가하 고 있다. 이어 셀트리온은 진정한 문화

강국을 일구고자 엔터테인먼트 산업 에도 진출해 드라마 제작 및 신인 육 성에도 많은 투자를 진행해 왔다. 내 년 상반기에는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라는 공식 사명과 함께 영화 제작 및 투자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매니지먼트와 영화 제작 및 투자를 담당한 이범수는 그 첫 작품으로 일 제 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엄복동(가제)’을 기획 중이다. ‘엄 복동(가제)’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 이 한국을 지배하기 위해 시행한 자전 거 경주에서 일본 선수들과 겨뤄 우승 한 자전거 영웅 ‘엄복동’의 실화를 배경으로 한 영화이다. 여기에 나라 를 구하기 위해 나선 의열단의 희 생과 엄복동의 따뜻한 성장 스토 리가 믹스되어 방대한 스케일 속 에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27년 차 배우이자 엔터테인먼트 대 표에 이어 영화 제작자로도 영역을 넓힌 이범수는 “예술이 표현하는 메 시지는 다양하고 자유롭겠지만 셀트 리온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영 화는 관객들에게 건강한 감동과 긍정 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작품들에 집중할 계획이다. ‘엄복동(가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뼈아픈 역사를 되짚 고 시련 속에서도 잃지 않은 우리 민 족의 희망과 자긍심을 전하고 싶다” 는 포부를 전했다. 이범수가 제작자로 나선 영화 ‘ 엄복동(가제)’는 올 상반기 크랭크 인을 시작으로 하반기 개봉을 예정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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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보아, 일+사랑 모두 다 잡은 기특한 커플 배우 주원과 가수 보아가 열애 중이 다. 두 사람은 인연을 맺고 열애를 시작 하게 된 시점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위 치에서 일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더 욱 의미가 깊다는 반응이다. 주원과 보아는 18일 각 소속사를 통 해 열애 사실을 발 빠르게 인정했다. 두 사람이 연인 사이임을 확인시켜주는 정 확한 증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열애 가 맞다”고 인정을 한 것. 특히 두 사 람이 음악, 연기 등 공통의 관심사가 많 아 호감을 가지게 됐다는 설명. 주원과 보아가 연인 관계로 발전한 건 지난 해. 정확한 오작교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보아가 연예계 사모임인 ‘낯 가림’ 멤버라는 것과 주원이 그 모임의 멤버인 유해진과 절친한 선후배 사이라 는 점을 미루어 볼 때 두 사람의 인연이 아주 뜬금없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또한 소속사 측에서 밝힌 바대로 주원 은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음악에 대한

유머

관심도가 높고, 보아는 연기에 대한 열 의가 강하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든든한 버팀목과 의지가 되어주고 있다. 더욱 눈길을 끄는 건 2015년 SBS ‘ 용팔이’로 연기 대상을 받았던 주원은 활동 범위를 넓혀 중국에서 활동하는 동 시에 영화 작업도 꾸준히 해왔다. 또 현 재까지 SBS ‘엽기적인 그녀’ 촬영에 매진하며 입대 전 열정을 불태우고 있 는 중이다. 보아 역시 2016년엔 연기자로서 호평 을 받은 해였다. 그간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 도전을 해왔지만 큰 성과를 보지 못했던 보아는 JTBC ‘이번 주 아 내가 바람을 핍니다’를 통해 ‘보아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이는 배 우로서 활약할 보아를 기대케 하는 이유 가 됐다. 보아는 가수 컴백도 앞두고 있 는 상황.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 두 잡은 두 사람이 2017년에도 활짝 웃 을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남성용 러닝셔츠의 신박한 재활용

나 좀 꺼내 주십쇼

물만 마셨는데 살찔때 대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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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운동하는 습관 들이는 법 5가지 아침 일찍 일어나 달리는 조깅은 에너 지 소모가 매우 큰 활동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상쾌한 아침을 열 수 있는 비결이 된다. 문제는 일찍 일어나 는 일 자체가 큰 과제라는 점이다. 미국 건강지 프리벤션에 따르면 다행히 아침 운동을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지난밤 다부지게 마 음을 먹었다 해도 습관이 되지 않는다면 아침 일찍 일어나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몇 가지 팁을 참고해 아침운동을 할 수 있는 습관을 서서히 길러보자. ◆ 수면의 양 대신 질이라도 높이자= 정신이 혼미한 그로기 상태에서 아침운 동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갖기는 어렵다. 완전한 의식 상태로 접어들어야 비로소 운동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아침 일찍 출근하고 밤늦게 귀가하는 생활패 턴을 유지한다면 상쾌한 아침시간을 열 긴 거의 불가능하다. 수면시간은 7~8시간 정도로 유지하 는 편이 좋지만 보편적인 한국인의 생 활을 고려하면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이 처럼 충분히 잘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 다. 수면의 양을 늘리기 어렵다면 질이 라도 확보해야 한다. 아침운동을 하는 습관이 생기면 수면장애가 개선돼 수면 의 질이 향상된다. 잠드는데 오랜 시간 이 걸리거나 새벽에 자주 깬다면 일단

운동을 시작한 초반 몇 번 약속을 어겼 다고 포기하지는 말자. 몸에 익어 자연 스러운 일상활동의 일부가 되기 전까진 지키기 어려운 게 당연하다. 약속을 어 기는 빈도수를 줄여나가면서 끝까지 포 기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하다.

아침운동을 시작해보자. 단 과도한 수면 부족에 시달린다문 무리해서 일찍 일어 날 필요는 없다.

을 찾아두는 등 아침 할 일을 미리 해두 면 그것만으로도 아침시간을 절약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아침 할일은 전날 밤 준비하자= 이 른 아침 옷장을 뒤적이며 오늘 입을 옷 을 찾는다거나 스마트폰 어플을 켜고 오 늘의 날씨를 확인하는 등의 일은 매우 사소한 활동이다. 아주 짧은 시간만 들 이면 된다. 하지만 이 같은 활동들이 모 이면 아침 시간 10~30분이 훌쩍 지나 가는 것은 예삿일이다. 아침시간 10분 은 매우 큰 시간이다. 전날 밤 미리 옷

◆ 함께 할 친구를 찾자= 아침 일찍 일어나는 일까진 그럭저럭 성공했지만 조깅 자체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사 람들도 있다. 운동 재미를 못 찾으면 결 국 포기에 이른다. 이럴 땐 함께 운동할 친구를 찾자. 아침 운동에 슬슬 흥미가 생길 수 있다. 상대방과의 약속과 책임감 때문에라 도 강제적으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허리 쭉 펴고...척추 건강 위한 바른 수면 잠 잘 때야말로 우리 몸의 척추가 유 일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다. 낮에 활 동을 하면서 척추와 관절은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때문에 잠자는 시간 동안 이를 회 복할 수 있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하지만 빛이나 소음뿐만 아니라 잠자 기 전 스마트폰 검색, TV 시청 등으로 인해 수면 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 다. 낮에 계속적으로 사용한 척추는 잠 을 자면서 그 형태와 디스크의 수분 및 탄력성, 주변 근육과 인대를 재정비하 고 정상적으로 회복하는 과정을 거친다. 적절한 수면 시간을 지키지 못한다면 척추가 충분히 회복되지 못해 작은 충 격에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퇴행성 변화를 가속화하는 요인이 된다. 우선 하루 적정 수면 시간을 지 키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차는 있지만 평균 수면 시간은 7~8시간이 적절하다. 척추에 더욱 효과적인 휴식을 주기 위 해서는 매트리스 선택이 중요하다. 아늑 한 느낌을 주는 푹신한 매트리스가 척추 를 편안하게 만든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히려 허리를 지지해주지 못해 올바른 척추 정렬을 방해할 수 있다. 반대로 매트리스가 너무 딱딱하면 허 리와 매트리스 사이에 공간이 생겨 척추 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이 더욱 높아지고 정상적인 허리 만곡을 무너뜨릴 수 있 다. 따라서 누웠을 때 허리는 편안하게 받쳐주면서도 신체 정렬이 수평으로 바 르게 유지될 수 있는 매트리스가 좋다. 또 개별적인 신체 영역에 맞게 지지력

이 각기 다른 매트리스를 사용하면 척추 건강에 도움이 된다. 베개 역시 경추(목 뼈) 건강과 직결된다. 너무 높은 베개를 사용하면 정상적인 목뼈의 C자 모양의 커브가 반대로 꺾이면서 목과 어깨 근 육이 밤새 긴장하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목 주변의 뻐근함과 통 증을 유발하고, 장기적으로는 목 디스 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여 성들 중에는 목주름이 생기는 것을 염 려해 베개를 사용하지 않거나 지나치게 낮은 베개를 베는 경우가 있다. 이는 오히려 목뼈에 무리를 줄 뿐 아 니라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압 박하는 등 혈액 순환을 저해할 수 있 다. 따라서 베개는 경추의 C자형 커브 를 편안하게 유지해줄 수 있는 높이의

제품을 선정해야 한다. 너무 부드럽거나 딱딱한 소재는 피하 고 메모리폼 베개와 같이 어느 정도 탄 성이 있는 제품이 좋다. 전문가들은 “ 자는 동안 허리가 바닥이나 매트리스에 뜨지 않도록 무릎 아래 쿠션을 받쳐 주 면, 척추에 가해지는 체중 부담을 한층 줄여줄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옆으로 자는 습관을 가진 사람 들은 무릎 사이에 베개나 방석을 끼워 주면 척추와 골반의 무리한 회전을 막 아줄 수 있다. 반면 엎드려 자는 습관은 척추가 등 쪽으로 젖혀져 목과 허리에 압력이 가해지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코메디닷컴>

◆ 서두르지 말자= 평소 6시에 일어 나던 사람이 4시에 일어난다는 계획을 잡으면 지키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5 시 반 정도로 기상시간을 앞당겨 간단히 스트레칭을 하거나 명상을 하는 방식으 로 운동을 시작해보자. 조깅을 할 여력 이 있을 만큼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생 겼다 해도 굳이 공원까지 나갈 필요는 없다.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거나 근처 학교 운동장을 돌아도 좋다. 자신의 여 건에 맞는 운동을 하면 된다. ◆ 자신의 몸 상태를 받아들이자= 운 동은 하면 할수록 수월해진다. 처음에는 5~10분만 빨리 걸어도 호흡이 가빠져 더 이상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체력이 나 쁠 수 있다. 이럴 땐 자신의 몸 상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의 운 동량을 억지로 쫓기보단 자신에게 맞는 강도로 시작해야 한다. 몸이 감당하기 어 려운 수준의 운동량은 운동을 괴롭고 고 통스러운 것으로 인식해 회피하고 싶은 <코메디닷컴> 심리를 일으킨다.

진짜 말 많은 쪽은 여성 아닌 남성 ‘여자 셋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 다’는 말이 있다. 남자보다 여자가 말이 많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말이 다. 하지만 이런 속설과는 달리 실제 로는 남자가 더 수다쟁이라는 연구결 과가 있다.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산타크루즈캠퍼스 심리학과 연구팀이 1000명 이상이 참가한 149건의 정신 건강 연구를 분석한 결과다. 연구에 따르면 남성끼리 여성끼리 혹은 남녀 가 섞여 대화할 때의 대화 시간과 단 어수를 조사한 결과, 남자가 여자보다 말을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남녀의 대화유형도 분석했 는데 남성은 사회적인 결정의 순간, 여 성은 자신 또는 육아 문제에 대해 말 을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팀 은 “전통적으로 남성은 사회활동을 하고 여성은 가정생활을 해 남녀에게 주어진 역할이 달라 이 같은 대화유 형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남성들은 권력욕과 성 취욕이 강해서 새로운 사람과 더 많이 대화하고 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욕구 가 컸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여성보다 말이 많았다”며 “여성은 대화를 통 해 감정을 전달하고 편안함을 느끼는 것을 중요하게 여겨 수다스럽다고 알 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구팀은 두 남자, 두 여자, 남 녀 간의 대화유형을 비교해 남성과 여 성이 함께 대화할 때 대화의 양이 가 장 많았고 특히 남성이 더 많은 말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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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82

JAN 20, 2017 KOREAN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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