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Magazine Colorado 05 2019

Page 1

MULTIMEDIA SMART MAGAZINE COLORADO

OZ MAGAZINE

May 2019 31TH EDITION

Oz

오즈 커버스토리

주인공

주인공

오즈업소록 애플리케이션

2019 New Service

720.427.8667

이제 댁에서 쉽게 오즈매거진을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오즈매거진 특별회원이 되시면 연회비 $9.99 (우송료)에 댁으로 매거진을 배송해 드립니다.

오즈스마트매거진 콜로라도 Credit. 발행인:김준홍 편집장:김혜진 / (주)오즈미디어 인터내셔널 "오즈(oz)는 터키어로 great & good이라는 뜻 입니다."

OZ MAGAZINE 05 -2019

1


2

OZ MAGAZINE 05 -2019


OZ MAGAZINE 05 -2019

3


May 2019 CONTENT 커버스토리

시대를 선도하는 오즈업소록 애플리케이션

맛집탐방

병천순대의 맛 그대로 '대박식당'

일상안에서 실투인가, 승부구인가, 위협구인가?

로컬뉴스

시애틀 미주체전 후원을위한'체육인의 밤' 체육회'분규단체' 폄하 악의적 오보... 이한원태권도아카데미 주관 수료식 및 경합대회

한의학칼럼

스페셜

음악으로 이해하는 가족의 마음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 넘치는 사랑, 감사합니다. 대화, 소통을위한 부모의 준비

뷰티앤더비스트

스타일 업! 블라우스 예쁘게 입는 법

문화충전 돈

한기표컬럼

언플러그드

종교컬럼

Public Philosophy

오즈푸드

편집자컬럼

Trace eliott

통역에 대한 바른 이해

다시 피묻은 복음으로..

정치가 도덕을 말하다 7

밥도둑, 양념게장 / 해물찜

노역, 노추, 노망...

요통

NX

Mobile

4

OZ MAGAZINE 05 -2019


OZ MAGAZINE 05 -2019

5


타운소식

OZ GREAT COLORADO

이한원태권도 아카데미 주관으로 9개 초등학교 학생들이 참여, 수료식및 시범대회 5월7일 오전11시 Hinckley High School Stadium에서 태권도 시범대 회가 개최되었다. Han Lee’s Taekwondo Academy(관장 이한원)는 매년 Aurora 지역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태권도 품새 교육을 실시 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9개 초등학교 1,000여명 학생들이 참여하 여 각 학교 명예를 높이기 위하여 힘찬 품새 동작을 보였다. 대회 심사에는 한국태권도를 미국 올림픽 위원회 및 팬암 대회 정식 종목 협회로 가입 시킨 태권도 1세대 원로인 정 화(미시건대)교수님과 미 해병대 태권도 보급과 92’바르셀로나 올림픽 미국대표 감독을 역임 하신 박동근(전 대표 감독)님, 전 재미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하신 박행 순(전 회장)님이 맡아 주셨다. 정 화 교수님은 이번 행사를 통해서 아시아 스포츠인 태권도가 이젠 미 국 초등학교 전 지역에서 실시 되는 유일한 스포츠가 되었다. 따라서 태권도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가치를 교육에 잘 승계 유지 되기를 희 망 한다고 참여한 어린 초등학생들과 교직원, 가족들에게 당부 하였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Han Lee’s Academy 이한원 관장은 내년에는 참 여 인원과 학교를 두 배로 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태권도를 통하여 인 사예절, 상대방에 대한 존중, 선생님에 대한 존경심을 더 심어주는 교 육의 장이 되는 행사가 되게 하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참여한 학교는 Aurora 지역 Elementary School로 Crawford, Paris,

6

OZ MAGAZINE 05 -2019

Boston, Jewell, Lyn Knoll, Side Creek, 6th Ave, Fulton, Virginia Court 9개 학교가 참여 하였다. 마지막 인사말을 한 6th Ave 초등교사는 매년 태권도 재능기부와 1,000여명 학생들에게 무료로 태권도 도복을 지급한 이한원 관장에 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하였다. 끝으로 학생들이 이한원 관장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전해준 감사 포스 터를 주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이었으며, 콜로라도에 살고 있는 한 인으로서의 자부심과 한국인의 위상을 더 높이는 계기가 계속 이어 가기를 기원한다. (오즈매거진 김장석 취재국장)


체육회 '분규단체' 폄하 악의적 오보 .. 콜로라도 한인사회에도 이제 페이크뉴스 조작

여론몰이.. 분규가없는데도 분쟁을조장하는 블로그게시물이 오히려 단체간

체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공식성명을 발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분쟁을 조장해물의를 빚고있다. 물론 콜로라도 체육회에는 재미 체육회 경기 단체 소속된 지역 경기단체 지난 4월 공식출범한 콜로라도체육회는 콜로라도주에 정식으로 등록하고

가 8개나 승인이 난 상태이고 앞으로 지회 승인절차에 들어갈 것은 맞으

13개경기협회와 10명의회장단(이사회)를 구성하고 정관까지 갖춘 정식단

나 이미 있지도 않은 단체를 있다고우기는 것에 대해 아무런가치가 없어

체로 출범됐으며 501c 비영리단체로 등록절차까지 마친 지역생활 체육동

서 상대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호회와 스포츠 활성화, 동포들의 건강증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정식 단체이다.

블로그도 분명 몇사람이 보던 공적으로 표명되는 컨텐츠이고 시에서 언 론 매체로 허가를받고 하는 취재활동인지는 모르겠으나 관련인들에 전

콜로라도에는 지난2014년 2월 재미 체육회 임시대의원 총회에서공식 제명

화하여 취재활동까지 벌인 것으로 보아 사전 취재를 한 후 작성한 컨텐

된 콜로라도 재미체육회 지회가 있었으나 지난 십수년간 미주체전에 선수

츠가 전혀 사실 무근으로 밝혀지고 있는 것이다.

단을 파견하지 못하고 운영되어오다가 당시 재미 체육회 박길순회장 임기 당시 임시대의원총회에서 공식 제적 처리되었다.

신생된 단체는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는 민주국가에서 자유롭게 많은 사람들이 결집되어 실질적으로 이룩하고 있는 공익단체

오늘 아침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재미 체육회 19대 회장 안경호 전 회장은 임

이고, 비영리단체를 표방하고 염원이자 숙원이었던 미주체전에 참가

기 당시 각 지역에 제적된 모든 지회는 다 복원을 했지만 콜로라도만은 체육

를 목적으로하는 단체에 악의적보도를 통해 선한의도를 폄하하고 오도

회의 구성요소인 지역 경기단체를 최소 5개 단체 이상 보유해야하는 규정을

하는 찌라시성 글들에 동포 여러분들이 현혹되지않기를 바라는것이다.

충족 시키지 못해 콜로라도지회만 복원을 못시켰다고밝혔다. 또 본지는 재미 체육회 송민호 사무처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도 지금 물의 가 된 블로그의작성자에게 공적으로 전달 되지 않기를 원하며 현재 재미 체 육회에는 콜로라도의 단체로 소속 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실히 했다. 지난 달 출범한 콜로라도체육회(회장이한원)는 아직 재미체육회에는 승인 이 나지 않았지만 재미 체육회 정관개장에 의거 체전에 참여 할 수 있다는 조항을 들어 전 경기단체를 규합하여 금번 체전부터 콜로라도선수단을 파 견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콜로라도 체육회 이한원 회장은 전에 제적처리된 단체와 한번도 접촉 한사실이 없고분쟁이나 분규를 한적이 없는데 논란이 되고 있다는 표현자

OZ MAGAZINE 05 -2019

7


타운소식

시애틀 미주체전 후원을 위한 "체육인의 밤"

개최 5월25일 확정 콜로라도 체육회(회장 이한원)가 어제(현지시간 4/24)긴급 이사회를 소집 3명의 부회장이 모두 소집된 가운데 한달후인 5/25/2019 에 ‘미주체전 후원을 위한 체육인 밤’을 열기로 결 의했다. 제20회 미주체전이 시애틀에서 6월21일에서23일까지 2박3 일간 열리게 되고 콜로라도 선수단이 최소 참관인 포함 80명 이 넘을것으로 내다보고 체전기금이 필요한관계로 이같이 결정 했다.콜로라도 체육회는 10년이상 참여하지 못했던 미주체전 을 숙원사업으로 가장많은 선수단을 파견하려 뜻을 모으고 있 다.일단 탁구,농구,테니스,수영,소프트볼,골프 등 7개종목의 참 가가 확정된 가운데 계속해서 선수단을 모집하고 있으며 관련 해서 동포들의 많은 후원과 참여를 부탁했다. 관련해서 김미혜 여성담당부회장을 준비위원장으로 위촉하고 체육인의 밤을 이 끌것을 당부했다. 김미혜준비위원장은 체전후원회장을 빨리 선임해서 함께 체전 을 위한 협력에 큰힘을 보태야 할것을 피력했다. 이한원 신임체

8

OZ MAGAZINE 05 -2019

육회장은 이사회에 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관련된 모든 서류 작업과 접수 등 등록절차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김장석 행정간사는 콜로라도의 모든 경기단체를 중앙 경기단체에 등록해서 인증을 서류로 받고있는데 8개 종목이 확정된것으로 보고했다. 한편 이날 해병전우회 출신 백전노장 강진우사범을 대외협력 담당이사로 영입하고 단체의 결속을 한층 견고히 다져갔다. 2019년 시애틀 미주체전 후원을 위한 체육인의 밤은 콜로체육 회의 모든임원과 소속의 모든 선수들이 참여하며 이한원 회장 이 운영하는 Han Lee’s Taekwondo Aurora Center에서 5월 25일 토요일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오즈매거진 김장석 취재국장)


일본에서는 라멘이란 음식이 상당히 보편화되어 있다. 어느 지역을 가더 라도 쉽게 먹을 수 있는데. 일식 라멘의 기원에 대해서 다양한 설이 있다. 메이지 시대의 고베지역이나 요코하마의 중화가에서 제공되었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한국에서의 라면은 보통 국수를 증숙시킨 후 기름에 튀겨 서 만든 유탕면에 분말스프를 별첨한 인스턴트 라면을 말하는데.. 일 본라면(일본라멘)은 한국과 달리 인스턴트가 아닌 생라면이 주를 이루고 있다. 즉석에서 뽑아낸 생면은 튀긴 면발에 비해 느끼하지 않고 산뜻하 다. (수타면이나 기계로 뽑은 면을 삶아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만든 육

RAMEN+PONE+APPETIZERS RAMEN+POKE+APPETIZERS

수에 부어주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멘야는 지난 수년간 프랜차이즈로 콜로라도의 요식업계를 주도해온 신 흥 한국계 레이블이다. 벌써 덴버 다운타운 주변으로부터 콜로라도 스프 링스에 이르기까지 5개의 지점을 운영해오다 지난4월 오로라 지역에 6 번째 지점을 오픈했다. 멘야는 일본 정통 라멘을 간편하게 포케와 함께 선보이면서 바쁜 점심시간의 신의 한 수로 떠올랐다. 오로라지점의 정선우대표는 멘야는 빠르게 실속을 채우는 현대인의 삶 에 대명사로 이미 다운타운 등지에서 최고의 히트아이템으로 떠오른 레 이블이라고 전하고 아시안의 입맛에 맞게 짜지 않고 건강식으로 간편하 게 즐길 수 있는 음식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5월의 덴버는 아직도 눈 소식이 있는 가운데 비를 흩뿌리고 있다. 오늘 같은 날은 멘야의 라멘과 친절한 정대표의 서비스가 빛을 발할 것이다. 닭껍질, 사골, 돼지뼈, 가다랑어포, 고등어, 다시마, 버섯, 양파, 대파 등이 라멘 육수로 사용되어지는데, 지역별로 선호하는 재료들이 틀리고, 어느 재료를 얼만큼 넣느냐에 따라 맛도 모두 틀리다. 국물과 면이 준비되었 다면, 여기에 멘마 (죽순,メンマ), 차슈(구운 돼지고기,チャーシュー), 아 지타마 (맛 달걀,味玉), 그리고 파나 김도 토핑으로 많이 사용된다. (맵고 강한 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에게 일본 라멘이 조금 밋밋하고, 느끼한 것 도 사실이다.) 일본라면(일본라멘)은 돼지뼈, 닭뼈, 된장, 소금 등으로 국물 맛을 내는 특징이 있는데 미소(된장), 쇼유(간장), 시오(소금)의 진한 스프에 두껍고 꼬불거리는 노란면의 「삿뽀로 라면」이 전국적으로 유명하나, 최근에는 어패류를 사용한 쇼유(간장)스프에 꼬불거리는 하얀 면의 「아사히카와 라면」도 지명도를 높이고 있다.(버터를 토핑하는 것이 기본.) 그 외에도 투명한 시오(소금)스프에 가는 면을 사용해 깔끔한 맛이 매력 인「하코다테 라면」와 카레 라면이 명물인 「무로랑 라면」등도 있다. 너무 종류가 많아서 헷갈리다면 일단 대표적으로 삿포로의 '미소라멘', 후쿠시 마의 '쇼유라멘', 하카다의 '돈코츠라멘'이 일본 라멘의 3대라멘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세 종류로 라멘에 입문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멘야는 앞으로 뻗어갈 한국산 요식업레이블이고 성실과 근면을 바탕으 로한다. 땀을 흘리는 자들의 특권은 밥맛이다. 꿀맛같은 정성으로 이제 면발의 향연만 남았다. 아직 봄의 완연함 기운 속에 하바나의 작은 꿈이 서서히 영글어간다.(오즈편집부)

2222 s Havana st unit Aurora co 80014 OZ MAGAZINE 05 -2019

9


편집자칼럼

노욕(老慾) 늙어서의 욕심은 노추(老醜) 늙어서 추해지고 노망(老妄) 늙어서 망하는 것이다.

‘새 두 마리를 한 데 묶어 보라. 네 개의 날개를 갖는다 하더라도 날지 못할 것이다. (수피명언)’ 수피명언집에서 읽은 말이다. 탐욕에 눈이 가리워지면 되지도 않은 어리석음을 부끄럽지도 않은 모습으로 우스꽝스럽게 저지른 다. 날개가 4개가 된다고 새 두 마리를 잡아 묶는 어리석음을 4개의 날개를 만드는 탐욕에 집중한 나머지 웃음거리가 된다는 표현이다. 올해 나이 50이 되면서부터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에 관하여 자주 생각했 다. 이 글을 읽는 선배 뻘 되시는 분들은 젊은 놈이 까분다고 생각할 수도 있 겠지만 지나는 세월에 누구나 드는 생각이 아니던가? 나무는 때를 안다. 언 제 잎을 버려야 할지를 아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는 무성한 잎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땅으로 돌려준다. 인간도 나무의 지혜를 배웠으면 좋 겠다. 끝까지 움켜쥐는 게 제 생명을 단축하는 일이라는 걸 인간만 모른다. 가을 나이가 되어 열매를 맺었으면 집착을 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일부의 여래도 땅에 떨어뜨려 열매가 굴러서 좀더 먼 곳에서 썩어져 싹을 틔우고 또다른 나무가 되게 하여 번성하게 한다. 이것이 Prosperity의 원론 이 된다. 어느 시점에서는 내려놔야 가지가 부러지지 않는다. 자연의 위대 한 가르침이다. 프랑스 소설가 앙드레 지드는 "늙기는 쉬워도 아름답게 늙기는 어렵다"라고 하였다. 수긍이 가는 말이다. 노인은 늙을수록 외형은 초라 해지고 육신은 나약 해진다. 무심한 세월 따라 속절없이 늙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주름 잡 힌 표정에서 연륜이 쌓인 고령자만의 기품을 뿜어낼 수 있다. 고목에 핀 꽃 을 본 적이 있는데,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가끔 인격이 훌륭한 노 선배들을 만날 때가 있다. 그런 분들은 만고풍상 다 10

OZ MAGAZINE 05 -2019

겪으며 살아온 경험을 살려서 매사가 슬기롭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깊 고, 경우가 밝으며, 배울 점이 많다. 보기만 해도 존경심이 우러나오는 모 습이 아름답기까지 한다. 반면에 노년의 욕망만큼 추한 것은 없다. 특히 재물과 자리에 대한 욕심 일 때 그렇다. 돈 싸움을 하는 것은 재벌가만이 아니다. 잘 지내다가도 돈 만 얽히면 티격태격이다. 부모형제간에도 예외가 아니다. 심하면 우애가 끊어지기도 한다. 돈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서로 많이 가지려고 하기 때 문이다. 인간 사회의 가장 큰 비극이며 가슴 아픈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노년의 미덕은 겸손과 절제다. 제 욕심만 차리다가는 인생이 추해 진 다. 욕(慾)이 욕(辱)이 된다. 최근 내 주변에서 한심한 사건이 있었다. 자 기 성찰이 없다면 노년은 얼마나 불쌍한가. 고작 돈 몇 푼 때문에 평생 을 노력해도 못 얻을 사람을 잃다니 탐욕앞에서는 그 나이가 되어도 보 이는게 없다. 인간이 제 몫을 챙기고 재산을 소유하게 된 것이 농사를 짓 기 시작하면서부터 였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수렵채취시대에는 모아둘 물량이 적었을 뿐더러 이동 생활에서 보관이란 생각할 수 없었다. 따라 서 인간의 탐욕도 그 뒤부터는 서로 많이 가지려는 싸움질이 시작되었 을 것이다. 삶이 노련해질수록 탐욕은 한층 무서워진다. 세상을 아는 것 이 힘이기때문이다. 사탕이 있으면 아이들도 다툰다. 그러나 아이들의 욕심에는 한계가 있 다. 한두 개면 만족하지 수십 개의 사탕을 혼자 독점하려고는 안 한다. 많 이 가지고 있다면 다른 아이에게 나누어줄 줄 안다. 동심이 살아있다.동 물도 제가 배부르면 더 이상 먹이를 탐하지 않는다. 사자가 수십 마리의


얼룩말을 사냥해서 제 창고에 보관한다는 소리는 못 들었다. 그런 지능이 없는 것이지만 그 지능이 어쩔 땐 너무 악하다. 늙고 노련할 수록 그 지능 은 빛을 발한다. 젊은이의 욕망도 현실적인 이득이 아닌 미래의 꿈과 관련되어 있다. 젊은 이의 야망은 오히려 권장된다. 일찍 이재에 눈뜬 젊은이도 있지만, 젊은이 의 야망은 대부분 고상한 이상을 바탕으로 한다. 그렇지 않다면 젊은이가 아니다. 청년의 욕망에서는 푸릇푸릇한 생명력이 느껴진다. 오래 전부터 내 꿈은 은퇴하면 공기 좋은 한적한 마을을 찾아 조용히 글 이나 쓰고 음악을 만드는 것이었다. 아주 소박한 꿈이지만, 직접 부딪혀 보 면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아무래도 가장 큰 문제는 돈이리라. 글 은 꾸준히 지금처럼 쓰겠지만, 그 글이 돈이 될는지는 알 수 없다. 오즈매 거진이 필자에게는 돈이 안되는 것처럼 글을 쓰는 것이란 자판기처럼 돈 넣으면 물건이 나오듯 인풋과 아웃풋이 비례하지만은 않더라.. 내가 만드 는 음악이 아무도 안 들어 줄 시시한 것이 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내 가 걱정하지 않는 것은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리게 마련이라 는 격언 때문이다. 삶은 한 편의 연극이 아닌가? 주인공은 나 자신이다. 주인공의 연기력에 따 라 연극이 엄청나게 재밌거나 아니면 잠시도 볼 수없이 한없이 시시해 진 다. 누군가가 말했다. 연극의 1막과 2막 사이에 깜깜한 암전이 있는 이유는 옷을 갈아입으라는 뜻이라고. 옷도 산뜻하게 갈아입고 생각도 새롭게 하 면 의미 있는 일이 생길 것으로 믿고 있다. 아무튼, 인생 1막은 처자식 건사 하고 먹고 사느라 얽매였으니, 인생 2막은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 것이다. 어떻게 늙어갈 것인가'를 궁리하다가 인상 깊게 읽은 책이 몇 권 있다. 고 대 로마의 정치가 겸 저술가인 키케로는 만년에 <노년에 대하여>를 썼다. 인생의 단맛 쓴맛 신맛을 다 본 후에 쓴 글이라 담담하면서도 마음에 깊이 담기는 무게감이 있다. 키케로는 '저자의 말'을 통해 "얼마 후면 닥칠, 혹 은 이미 우리 어깨를 누르고 있는 노년이라는 공통된 짐을 조금이라도 가 볍게 해주고 싶은 심정에서 이 책을 시작하려고 한다"라고 썼다. 또 일본 의 원로 작가 소노 아야코(曾野綾子)의 <계로록(戒老錄)>이다. 우리보다 일찍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노인들 삶에 대하여 간결한 필치로 정리 했다. 2004년 그녀의 나이 41세 때 이 책을 썼는데, 필자보다 9살이나 젊 을 때 시작한 글을 다년간 한해한해 나이를 먹어가며 마무리했다고 전해 진다. 책 내용은 늙어가면서 경계해야 할 것을 중심으로 채워져 있다. 가 장 주요한 내용은 나이가 먹어 노인이 되었다고 해서 타인이 공경해 주길 바라지 말라는 것이다. 이것은 사회에서는 물론이고 가족에게도 마찬가지다. 젊은 세대는 나보다 바쁘다는 것을 명심하고, 러시아워의 혼잡한 시간대에는 이동하지 말라는 것도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에서 65세가 넘으면 지하철을 공짜로 탄다고 하여 스스로 '지공선사, 지공선녀'라고 우스갯소리를 하는 모양이다. 그러 한 노인복지 정책은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혼잡하고 꽉 막힌 출퇴근 길을 피해주는 것이 사려 깊은 어른의 마음이 아닐까?

사람이 나이 들어 노인기에 접어들면 세 가지를 조신하고 경계해야 한 다고 한다. 노욕, 노추, 노망이다. 굳이 부연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단 어의 뜻을 이해할 것이다. 한자 '늙을 노(老)'는 부정적 의미를 지닌다. 늙은이의 욕심을 노욕(老慾)이라고 한다. 사람은 누구나 욕심이 있다. 세상 사람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이나 젊은이들의 욕심에 대해서는 크 게 탓하지 않는다. 방하착(放下着)은 불교 용어로 마음을 내려놓으라 는 뜻이다. 노년기가 바로 그런 때이다. 그런데도 여전히 탐욕을 가지 고 있으면 더럽고 추하게 보일 수밖에 없다. 노추(老醜)는 노욕에서 나 온다. 좋은 것은 먼저 움켜쥐고, 억지와 욕심이 가득 찬 매너와 인성이 엉망인 노인들은 추해 보인다. 나는 지천명이라는 나이에 지금까지도 설익고 유치한 생각들이 들끓을 때가 있다. 이제야 인생을 조금이나마 알 것 같기도 하다. 이제는 어른 값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인생 1막을 정리하는 즈음에, 인생 2막을 앞 두고서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는 돈 그리고 정체성이 다. 돈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노년기에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것은 누가 뭐라해도 돈이다. 현대는 자식이 늙은 부모를 부양하는 시대가 아니다. 세상이 달라진 것 을 받아들여야 한다. 늙어서 돈이 없으면 십중팔구 자식에게 조차 천덕꾸러기가 되어 푸대 접을 받는다. 몸이 늙은 후 젊었을 때 노후 준비를 해놓지 못한 것을 후 회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자기 힘으로 돈을 모을 수 있을 때 노후를 준 비하는 것이 지혜로운 생각이다. 지혜로운 사람은 미리 생각하고 젊었 을 때부터 노후를 준비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막상 닥쳤을 때 지난날 을 후회한다. 이실직고 하자면 나는 경제적으로 안심할 정도로 노후 준비를 하지 못 했다. 은퇴 후 수입이 끊기면 생활의 변화가 생길 것이다. 이때 중요한 것이 정체성(正體性)이다. 사람으로 태어나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서는 반드시 자기 정체성이 분명해야 한다. 사전적 의미로 정체성은, 변하지 않는 존재의 본질을 깨닫는 성질, 또 는 그런 성질을 가진 독립적 존재라는 뜻이다. 어찌 보면 참 난해한 단 어라서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내가 단체들 을 취재나갔을때 본인들의 단체에“정체성이란 것이 도대체 무슨 뜻입 니까?"라고 묻는데, 명쾌하게 대답한 사람은 많지 않다. 정체성은 말 그대도 본인의 정체에 대한 인식, 즉 본인이 무엇을 해야 되며, 어떤 위치에서 무슨 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말하는 성질이다. 사

이 책을 읽으며 정말 중요하게 배우는 몇가지가 있는데 평균 수명을 넘어 서면 공직에 오르지 않는다는 것, 관혼상제 병문안 등의 외출은 어느 시점 부터 결례하라는 것, 노년의 가장 멋진 일은 사람들 간의 화해라는 말 등이 기억에 남는다. 노인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일독을 권하고 싶지만, 정작 읽어야 할 대상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을 것 같다. 멋지 고 아름답게 나이들기를 소망하는 중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사진출처:건설경제신문/매일경제/Scientia Christi WordPress.com

OZ MAGAZINE 05 -2019

11


편집자칼럼

람은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자신에 관해서 규정하고 범주를 정하면 서 나름대로 자아상을 확립한다. 정체성이 뚜렷하다는 것은 본인이 뭘 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실천하는 사람이고, 정체성이 없다는 말은 본인의 역할을 모르고 앉을 자리 설 자리를 모르는 팔푼이 라는 말이다. 나는 누구인가? 정체성의 핵심 요소는 가치관이다. 무엇에 가치를 두느 냐에 따라 삶의 양식이 달라진다. 옳고 그름의 판단하는 중심에는 가치 관이 자리 잡고 있다. 돈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무엇보 다 인덕을 쌓는다. 사람들이 가장 착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돈이 많다고 노후가 보장된다고 믿는 것이다.돈이 있다고 다인가? 항상 배우는 말이 돈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인심을 잃은 돈 많은 사람 주변에 남는 것은 오로지 돈을 노리는 사람뿐이다.

속 쓰림 이제 안녕~ 위 건강을 지키는 식습관

늘 먹는 음식이지만 알고 보면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하 는 것이 많다. 귀찮아도 하나하나 지킨다면 몸에 좋은 식습관도 많다, 마늘과 식초가 그렇고, 음식을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 식습관이 그렇다. 손상된 위벽을 보호 늙을수록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야 한다는 말은 진리에 가깝다. 나는 왜 이 말이 성경에 안 쓰였는지 의아하다. 누구든지 베푸는 사람의 얼굴은 여유롭고 행복해 보인다. 이것은 돈과 같은 물질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는 않는다. 찾으면 돈 한푼 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언젠가 길을 걷다가 담배꽁초를 나무젓가락으로 줍는 할머니를 보았다. 80세 가 넘어 보이는 할머니의 차림새는 깨끗했다. 자발적으로 거리 환경 미 화를 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 모습이 참으로 숭고해 보여서 감동을 했다. 노년에는 노년의 울림이 있는 삶이 중요하다. 비우고 또 비워야 한다. 그 래야 채울 수 있다. 돈이나 욕망을 앞세우지 않고서도 보람을 느낄 방도 를 찾아야 한다. 마음 수양도 좋은 방도일 것이다. '수신자선정기심(修身 者先正其心)'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을 수양하려는 사람은 먼저 그 마음 을 바르게 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마음 수양이 깊은 사람은 겸손하고 이 해심이 깊으며 친절하다. 겸손하고 친절해진다면 이것은 돈 한 푼 안 들 이고도 멋있는 존경받는 선배님이 되는 길이다. 아까도 말했듯이 같이 오랜 시간 보내고 싶은 노 선배들이 있다. 오랜 경 험을 살려서 매사가 슬기로워 상대에 대한 이해가 깊고, 경우가 밝으며, 배울 점이 많다. 같이 보내는 시간이 살찌워지는 좋은 양분이 되는 향기 나는 모습이 감동이 된다. 전 세대를 멋지게 책임 졌기에 후세도 아름답 게 받쳐주는 얼마 남지 않은 삶이지만 나를 밟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라 고 하는 그 멋진 영원으로 가는 생각들 말이다.나도 그러고 싶고 오늘도 그런 분을 만나고 싶다. 오즈미디어 김준홍대표

12

OZ MAGAZINE 05 -2019

하고 소화를 돕는 음식들과 식습관을 알아보자. 과식은 금물 여러 번 천천히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부터 위 건강 지키기는 시작된다.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요리하면 시각적으로 포만 감을 느껴 덜 먹게 되는 효과를 볼 수 있고 재료에 흡수되는 기름과 염 분의 양도 줄일 수 있다. 상을 차릴 때 식기는 작은 것을 이용한다. 작 은 그릇에 수북하게 담긴 음식이 더 푸짐해 보인다. 또 같은 한 그릇을 먹어도 많이 먹었다는 느낌이 들어 과식을 방지할 수 있다.

육류 대신 버섯, 채소를 곁들여라 육류를 많이 섭취하면 위에 부담이 갈 뿐만 아니라, 몸에 불필요한 지 방이 쌓일 수 있다. 음식을 만들 때 과도한 고기 사용을 줄이고 대신 비슷한 질감의 버섯을 사용해 본다. 표고버섯이나 느타리 버섯, 송이 버섯에 담긴 특유의 향은 요리의 풍미도 살려 주며 불필요한 동물성 지방 섭취를 줄여준다.

속 쓰리면 먹지 말 것 평소 자주 속 쓰림을 겪거나 위식도 역류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이라 면 위산 분비를 줄이기 위해 후추, 카페인 및 디카페인 커피, 알코올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우유나 치즈 속의 유당을 분해하지 못하는 유 당불내증이 있는 경우에는 우유나 아이스크림 등 유당 함유 식품 섭취 를 삼간다. 또한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도록 하며. 평소 규칙적으로 운 동하는 습관을 들이면 위장 기능에 도움이 된다.


대화

부모공감*은 자녀를 위한 치료제

소통을위한 부모의 준비 아들이 진로문제를 상의했다. “엄마, 나 고민 많이 해봤는데 이번 학기 에 다른 과목들도 한번 들어 보려고요. 청강하는 건 괜찮거든요.” “어? 그래, 좋은 생각이네.” 말로 맞장구를 치는데 거북이 목이 눈에 들어왔 다. 평소에도 자세가 좋지않아서 종종 지적을 해왔었다. “준아, 목 빼 지 마! 너 그러다 거북이 목 되면 어쩌려고 그래?” 갑자기 아들이 화를 낸 다. “엄마는 지금 내가 진지한 이야기 하고 있는데 뚝 잘라먹고 목 뺀다 이야기해요?” “목 빼니까 뺀다 그러지, 안 뺏는데 뺏다 그러냐?” “내가 항상 이렇게 하고 있는 건 아니잖아요?” “내가 언제 네가 항상 이렇게 하 고 있다 그랬니? 지금 목 빼면서 말하고 있으니까 그러지.” 아들의 목소리는 점점 높아갔다. “엄마는 왜 그렇게 편견이 많아요? 목 안 뺄 때가 더 많잖아요?” “편견이 아니라 지적이지, 엄마가 이런 이야 기도 마음대로 못하냐?” “그게 아니고요, 엄마는 내가 목 안 빼려고 얼마 나 신경 쓰고 있는지 알기나 하세요? 그럴 때는 아무 소리 안하다가 오 랜만에 진지한 이야기 하고 있는데 함부로 내 말 잘라먹고 주제하고 상 관도 없는 잔소리 하니깐 화가 났죠.” 아들의 말은 일리가 있었다. 나는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아들을 바라보 았다. 화가 난 온 몸이 이글거리고 있었다. 주먹을 불끈 쥐고, 한쪽 발을 내밀면서 눈에 힘을 주고, 씩씩거리고 있는 그 모습은 SOS구조요청 사 인이었다. “엄마, 도와줘요, 나 지금 많이 화가 나 있어요. 제발 화를 좀 가라앉혀 주세요.” 몸으로 표현된 분노가 내 마음으로 전달 되었다. 가슴

이 아팠다. 입을 열어 말했다. “그래, 화가 날 만도 하겠다. 미안, 엄마가 잘못했네” 순식간에 분노는 가라 앉았다. 아들은 평화를 되찾았다. 엄마 와 아들은 친밀한 감정의 끈으로 다시 연결 되었다. 공감이란 영어 단어 ‘empathy’는 타인의 감정 (pathy는 pathos)속으 로 들어가는 (em 은into)능력을 말한다. 공감은 자신을 다른 사람의 처 지에 놓고 생각하며, 그 사람의 느낌을 직관적으로 이해하는 능력이다. 이는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그 사람의 눈으로 보고, 그 사람의 귀로 듣고, 그 사람의 감정을 느끼는 능력이다. 내가 다른 사람이 되었을 때 어떤 감정을 느낄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공감은 경청과 다르다. 경청은 상대방의 이야기에 신중하게 귀 기울여 듣는 태도를 말한다. 그러나 공감은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의 정서적인 부분을 깊이 있게 이해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거울처럼 똑같이 따라하 는 미러링(mirroring)은 아니다. 누가복음 15장에는 공감을 통해 자녀와 통하는 아버지가 있다. 아들의 돌아오는 모습을 본 아버지는 자녀를 향해 달려왔다. 둘째 아들은 철저 하게 실패한 자녀이다. 가장 못난 모습의 자녀이기도 하다. 수치와 부끄 러움, 무능감, 실패감 때문에 자존감은 형편없이 망가져있다. 아들이 아니라 종으로 취급해 달라고 말하는 그런 아들을 아버지는 측 은히 여긴다.(15:20절). 영어표현은 ‘compassion’이다. ‘com(함께)’과 ‘passion(느끼다)’이 결합된 단어다. 이 때문에 공감이란 함께 느끼는 것 이다. ‘이해한다(understand)’는‘아래에(nuder)선다(stand)는 뜻이다. 진정한 공감은 내 위치에서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감정과 상 황까지 내려가는 것이다. 공감은 비를 맞고 걸어가는 사람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것이 아니다. 함께 비를 맞으며 걸어가는 것이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고 해결책을 쏟아내는 것이 아니다. 빗물에 온 몸이 축축하 게 젖어가는 불쾌감, 빗방울이 얼굴을 때릴 때의 따끔거림, 추워서 온 몸 이 후들거리는 한기를 함께 느끼는 것이다.내 감정을 알아주는 한 사람 이 곁에 있다는 것, 바로 이것이 공감이다. 감정교육의 부재 속에 폭력, 왕따, 스트레스, 우울, 자살에 시달리는 자 녀들이다. 마음이 아픈 자녀들이 필요로 하는 최고의 치료제, 바로 부 모의 공감이다.

OZ MAGAZINE 05 -2019

13


시대를 선도하는

오즈업소록 애플리케이션

Oz

오즈 커버스토리

주인공 오즈업소록 애플리케이션

현대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application software 혹은 applicaton program의 응용 소프트웨어란 말을 한번쯤은 들어봤 을 것이다. 바로 이 application software의 번역어로, 운영체제를 제외한 나머지 소프트웨어/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대로 ‘애플리케이션’이란 단어는 전문 서적에서나 쓰이는 사 어가 되는가 싶었으나 아이폰이 대히트를 치면서 부활했다. 이 때, application의 약자로 app(앱)을 사용했는데, 이는 자사명인 Apple의 약자로도 쓸 수 있다. 웃기게도 막상 애플의 운영체제, OS

14

OZ MAGAZINE 05 -2019

X의 한국어 번역은 여전히 ‘응용 프로그램’이다. 지금은 전세가 역 전하여 Windows 8에서도 애플리케이션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모 바일에서의 인지도가 워낙 큰 탓에 대중의 인식은 ‘애플리케이션 =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 PC용 소프트웨어’로 고정되 어 버렸다. 원래 아이폰에서는 기본적으로 탑재된 애플리케이션만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iPhone OS 2.0에서 처음 앱스토어가 도입되고 SDK가 공 개되면서 개발자들이 만들어 낸 애플리케이션들이 본격적으로 배


*앱스토어 (아이폰) https://itunes.apple.com/…/%EC%98%A4%...

오즈미디어(대표 김준홍)는 2019년 업소록을 앱으로 런칭하며 모바 일 시대를 확실히 열었다.

*플레이스토어 (안드로이드)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

오즈업소록은 동포들의 편의를 위해 고품질 책자와 더불어 온라인으 로 언제 어디서나 검색하실 수 있도록 모바일과 웹서비스를 제공했 다. 이제 책자는 손님들을 위해 업장에 비치하고 필요할 때 바로 찾아 보실 수 있는 것을 온라인 업소록을 통하여 만날 수 있게 된것이다.

*PWA (프로그레시브 웹앱) http://ozmag.ozmedia.net/ *브라우저 (사파리, 크롬)에서 열고 '홈화면에 바로가기'하시면 폰화면에서 바로 앱으로 사용하실 수 있다.

오즈업소록은 한류와 함께 뻗어나가고 있는 한인 비지니스를 위한 모바일앱이다. 콜로라도 덴버 /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을 중심으로 업종별로 검색기능은 물론 전화걸기와 맵으로 보기, 길 찾기 등 편리 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파워풀한 검색소스,다양한 볼거리 등으로 바야흐로 첨단 모바일시대 를 열었다. 이제는 단순히 연락처와 주소뿐 아니라 요모조모 꼼꼼하 게 따져보고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고 구매결정은 물론 사전예약과 사후서비스까지 챙기는 스마트한 고객들이다. 이제는 차별화된 전략과 정보의 제공만이 비지니스의 경쟁력을 극 대화하는 길이다. 오즈를 앱으로 만나면 이 모든것을 원스탑으로 받 을 수 있다. 현재 런칭된지 1달만에 12.000명이 페이지뷰를 기록했고 1500명이 다운을 받았다. 그동안 온라인에대한 목마름때문인지 운영진도 예상 못한 엄청난 속도로 퍼지고 있다. 오즈업소록은 동포들이 있는 곳에서 직접 위성에서 위치가 전송되어 리스팅할 수있는 고객이나 업체들이 직접 리스팅 할 수있는 시스템 을 갖추었으며 누구나 등록할 수 있게 허용했다. 오즈업소록은 일일히 찾아 전화번호를 누를 필요없이 하이퍼링크로 클릭 즉시 전화로 연결하고 무료서비스를 받을 수있다. 또 많은 하 이퍼링크 지원등 은 저렴한 가격에 할 수있으며 업소록에서 주소와 전화 웹페이지 링크까지 원터치로 내 비즈니스를 업소록에 연결시킬 수 있으며 많은 광고상품 동영상광고, 다이렉트 주문 결제시스템까 지 다 연결할 수 있다.

포되어 아이폰 성공에 큰 기여를 하였고, 이후 안드로이드 마켓, 삼 성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배포 플 랫폼이 등장하게 된다. 당시 최고의 돈 벌어들인 앱은 앵그리버드와 같이 천문학적인 수익 을 벌어들이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고 지금 쓰는 모든 모바일의 SNS도 전부 애플리케이션 베이스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도 모 두 애플리케이션이다. 많은 업체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시장 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이며 개인이나 회사에서 앱개발 러시를 이 루고 있는 첨단 솔루션의 정수이다.

상상으로만 했던 모든 첨단 서비스를 앱에서 구현할 수 있으며 생방 송까지 가능한 TV와 라디오 방송도 즐길 수 있게 됐다. 로컬에서 일 어나는 속보 기능, 모바일 앱 알림 기능,지속적인 업데이트,네비게이 션 연결, 빠른 검색기능 멀티미디어로 생생하게 필요한 정보로 시간 을 절약할 수 있다. 오즈가 연 첨단 솔루션의 세상 쉽고 간단하게 미래를 열어낼 수 있다. 지금 다운받으면 바로 그 세계가 시작되는 것이다. OZ MAGAZINE 05 -2019

15

커버스토리

<앱 다운로드 링크 받는법>

이미 모든 사람들의 삶이 모바일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데 그 안에는 애플리케이션이라는 솔루션을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 는 것이다.


Colorado

Mobile App 오즈업소록은 한류와 함께 뻗어나가고 있는 한인 비지니스를

위한 모바일앱입니다. 콜로라도 덴버 /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을 중심으로 업종별로 검색기능은 물론 전화걸기와

맵으로 보기, 길 찾기 등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The Oz Business Directory ->지금 다운받으세요!

Features 필요할때 바로 찾으세요

Get Mobile

항상 휴대하는 오즈 모바일업소록, 언제나 필요할 때 바로 찾아 보세요 정말 편리합니다.

바로 전화하세요

Direct Calling

오즈업소록에 모든 리스팅은 바로 전화걸기 기능을 제공합니다. 전화번호를 터치하시면 바로 통화 하실 수 있습니다.

뉴스, 라디오 비디오 Media

Content

발빠른 뉴스와 생활정보, 타운소식, 행사 등 생활에 유익한 컨텐츠를 함께 누리실 수 있습니다. 구인/구직 벼룩장터 )

빠른 업데이트 Weekly

Update

전화번호가 바뀌셨나요? 업체를 이전하셨다구요? 문제 없습니다. 바로 업데이트해 드립니다.

CALL US: 720. 725. 9346

Address: 2851 S Parker Rd. #1140 Aurora, CO 80014 | Email: support@omi4u.com 16

OZ MAGAZINE 05 -2019

www.omi4u.com

오즈업소록


picnic sightseeing (한달1회)

가라로케

점심 뷔페 한달1회

(레스토랑)

OZ MAGAZINE 05 -2019

17


OZ GREAT COLORADO 스페셜

우리 가족은 무슨 음악을 들으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음악으로 이해하는

‘가족의 마음’ 아늑한 봄 햇살이 노래를 흥얼거리게 한다. 저마다 좋아하는 음악적 취향이 다양하지만, 음악에는 또 한 세대를 어우르는 공감 의 힘이 있다. 여기에 ‘음 악’이라는 키워드로 한 가 족의 일상을 담아 보았다. ‘우리 가족은 무슨 음악을 들으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엄마의 음악은 ‘오늘의 행복’ 이른 새벽, 주부K씨의 하루가 시작된다. “톡톡톡톡” 도마 위의 칼질과 “보글보글”찌개 끓는 소리, 볼륨 을 낮춘 라디오 소리가 오페라의 서곡처럼 하루를 연다.남편과 자녀들이 분주하게 집을 나서면 그제 야 소파에 앉아 한 숨을 돌린다. 이웃집 아이의 “띵동댕동”피아노 소리를 듣자니 거 실 한쪽의 피아노가 눈에 들어온다. 첫째 아이를 가 졌을 때 태교로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곤 했는데, 아 이가 어릴 때 피아노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큰 맘 먹고 장만했던 중고 피아노다. 그런데 요즘은 먼지 만 쌓여 골동품 취급을 받고 있다. 사실 K씨도 피아 노를 배우고 싶었는데, 애들 뒷바라지를 하자니 생 각할 여유가 없었다. TV를 틀었더니 신춘음악회 소 식에 아마추어 시민 오케스트라 정보도 들려준다. 지금까지 바쁘게 살아왔지만 언젠가는 도전해 보 고 싶은 맘이다. 오후에는 장을 보러 마트에 들렀 다. 경쾌한 음악이 오늘따라 지갑을 열어달라는 노 래로 들려서 조금은 알밉지만 가족을 생각하며 한 번 웃어본다.

아들의 음악은 “내일의 꿈” 봄이 돼서 그런지 중학생 P군은 잠이 더욱 꿀맛이 18

OZ MAGAZINE 05 -2019

다. “굿모닝 빠빠빠~ 빠빠” 스마트폰의 힘찬 알람 은 아카펠라로 유명한 ‘리얼그룹’이 부른 노래지 만 아침에는 도무지 반갑지가 않다. P군은 친구 들과 함께하는 시간 외에는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즐겨 듣는다. 논술 공부도 할 겸 가끔 뉴스를 보는 데 ‘한국’하면 가장 많이 떠오르는 이미지가 ‘IT첨 단’에서 ‘K팝’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어른들은 요 즘 음악을 이해하지 못하시지만 약간의 자부심이 생긴다. 한국은 인터넷 속도가 세계1위인데. 청소 년 학업 스트레스도 세계1위란다.어른들은 음악 이 공부에 방해가 된다고 말하지만, 음악을 들으 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다. 요즘은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같든 TV프로그램을 보면서 힙합에 관심이 생겼다. 힙 합은 저음으로 들어야 매력 이라는데 마음에 드 는 헤드폰도 인터넷으로 검색해 본다. ‘이 모델이 딱 인데~ 성적을 올리면 엄마가 사 주실까? 선 없 이 깔끔한 블루투스면 더 좋겠다~’ P군은 아직 꿈 이 뭔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좋아하는 음악을 들 으면 앞으로의 꿈이 그려지는 것만 같다.

아빠의 음악은 ‘가족사랑’


부하랴 아르바이트 하랴, 자주 가던 극장은 가본 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TV오디션에서 을 치던 참가자가 부럽다. ‘이럴 줄 알았으면 어릴 때 피아노 좀 열심히 배워둘 걸… 다시 볼까?’

언제 건반 나도 배워

그래도 <원스> <비긴 어게인> <송원> 같은 음악 영화는 꼭 챙겨보는 편이다. 특히 <비긴 어게인> 에서 남자 주인공이 “뭘 듣는지 보면 그 사람에 대 해 알게 돼”라고 말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H양 의 스마트폰에는 봄과 잘 어울리는 자신만의 ‘플레

이 리스트’가 있다. 피곤할 때마다 들으면 기분이 전환된다. 고된 하루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에는 음악과 함께 한다.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걸 어가는 길에는 이어폰을 꼽고 걸으면 위험하다고 하니 잠시 음악을 끈다. 그런데 골목 어디에선가 클 래식 음악이 들려온다. 범죄예방 효과가 있다고 해 서 얼마 전부터 음악을 틀어 놓는다던데 마음이 조 금은 편하다. 바쁜 하루를 보내는 H양에게 음악은 삶의 활력소다. 그렇다면 당신은 오늘 어떤 음악과 함께 하루를 보내고 있는가?

봄꽃이 한창 피어나는 회사 앞 공원, 할머니 몇 분 이 벤치에 모여 앉아 트로트를 듣고 계신다. 갑자 기 부모님 생각이 난다. 좋아하는 음악도 들으시 라고 얼마 전에 스마트폰을 사드렸는데 영 어렵다 고 하신다. 글씨가 작아 불편하고, 행여 돈이라고 많이 나올까봐 겁이 나신 거다. 오랜만에 안부전 화를 드린다. “예~ 어머니 별 일 없으셨어요? 아버 지는요?” L씨는 음악을 들으며 가족을 생각한다.

누나의 음악은 ‘삶의 활력소’ 대학생 H양은 취업준비로 고민이 많다. ‘삼포세 대’니 ‘오포세대’니 하는 말을 들으면 답답하다. 공

OZ MAGAZINE 05 -2019

19

스페셜

직장인 L씨는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한다. 복잡 한 전철 어디선가 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새어 나 온다. 주위를 둘러보니 한 학생이 커다란 헤드폰 을 끼고 있다. 그런데 가만히 주위를 둘러보니 젊 은 사람들은 저마다 귀에 이어폰을 꼽고 있다. ‘혹 시 우리 애들도 저렇게 크게 듣고 다니나? 귀 건강 에 안 좋다던데…’ 어느덧 나른한 오후다. 거래처 에 다녀오는 버스 안의 라디오에서 익숙한 올드팝 이 흘러 나온다. ‘나도 옛날에는 기타 좀 쳤는데…’ 창밖을 보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덴버의 맛집3

래 끓인다고 깊은 맛이 나는 것이 아니기에 그만큼 국물을 우려내는 노하 우가 있어야 한다. 한국에는 많은 순대국집들이 있다.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가게되면 전국 의 소문난 맛집을 다녀보게 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집들을 보면 분명 잘 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최상의 재료와 쫄깃한 순대, 담백하고 개운한 국 물, 맛을 담아내는 주인의 정성이 있기 때문일것이다. 그리고 지역별로 찍 어먹는 양념도 조금씩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북과 강원권은 새우젖 이나 후추 섞인 소금, 경남과 부산에서는 후추 섞인 소금이나 막장, 호남 권에서는 소금이나 초장에 찍어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요즘은 어디를 가 나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새우젖이 간을 맞추기에 최고인 거 같다. 담백한 국물이 생각날 때 찾게되는 대박식당에는 다양한 음식 메뉴가 있 다. 필자는 주문을 할 때 항상 고민을 하게 된다. 돼지국밥 아니면 순대국 밥을 주문할까? 고민 끝에 그래 이번에는 순대국밥 다음에는 돼지국밥 이 라고 결정을 내린다. 그만큼 국밥이 맛있다. 국밥의 생명은 재료의 신선 도와 돼지 특유의 잡 냄새가 없어야 입 속으로 들어가 음식을 씹을 때 혀 끝에서 음식의 궁합은 이런 거지라는 머리 속의 뇌를 자극하고 기억하 게 한다. 푸짐한 부추를 국물에 넣고, 새우젖으로 간을 맞추고 약간의 청량고추 와 다진 고추가루를 넣고 먹으면 그 맛이 한국에서 먹어 봤던 유명한 원 조 천안 병천 순대국밥 맛이 이곳 대박식당에서 그 맛이 그대로 되살아 난 거 같다.

병천 순대국밥맛 그대로 맛볼 수 있는 곳 ~

음식은 정성이라고 했다. 50년간 한자리에서 오직 맛있는 음식을 손님들 이 먹을 때 보람을 느낀다는 대박식당 사장님과 정다운 순대국밥 이야기 를 하며 아련하게 떠오르는 한국의 추억을 되새겨 본다. (오즈매거진 김장석 취재국장)

“대박식당” 순대국밥은 이름만 들어봐도 고향에 있는 시장음식이란 것과 서민들이 즐 기며 음식 속에 애환이 담겨있는 음식이다. 순대는 보기에는 만들기 쉬워 보여도 손이 아주 많이 가는 음식 중에 하나이다. 순대는 깨끗하게 손질된 돼지 소창에 담백함을 더하기 위해서 찹쌀과 양파, 대파, 배추, 양배추 등 각종 채소에 당면과 선지로 속을 가득 채운 후 삶게 되면 순대 특유의 깊 은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순수 사골만 가지고 오랜 시간 푹 고와 걸쭉해진 국물은 구수하 고 담백해져 혀끝의 입맛을 자극한다. 국물 맛을 보면 정성을 느낄 수 있 다. 사골을 끊일 때 마다 시간과 온도를 조절하는게 노하우다. 사골은 오 20

OZ MAGAZINE 05 -2019

대박식당 2648 S Parker Rd unit 11, Aurora, CO 80014


OZ MAGAZINE 05 -2019

21


정유성 일상 안에서

의 사 목 정유성

일상 안에서

그를 만나다

실투인가? 승부구인가? 위협구인가?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야구는 잘 하건 못 하건 그

고, 경식공이라고 해서 조금 단단한 고무공 정도였

그쳐야 합니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조심하면 문제

냥 동네 아이들이라면 무조건 해야 하는 스포츠였

음에도 불구하고, 투수의 공이 몸에 맞는 것이 두려

가 없기 때문입니다. 가끔은 승부구를 던지다가 몸

습니다. 잘 던지는 아이는 투수, 잘 받는 아이는 포

워서, 홈플레이트에서 멀찌감치 서는 것이 신상에

에 맞기도 하지만, 그런 일이 잦다면, 반드시 다른

수와 내야수, 잘 치는 아이는 3,4,5번 타자였고 나

이로웠습니다.

종류의 승부구를 연구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대신,

머지는 대충 포지션이 배정되었습니다.

위협구는 그만 던져야 합니다. 의도의 불순함은 반 이 데드볼은 정확히 세 종류로 나뉩니다. 손에서 미

드시 결과의 부정함으로 연결됩니다. 우리가 야구

싸구려 가죽으로 된 글러브라도 동네에는 겨우

끄러지거나 의도치 않게 잘못 던져진 실투가 있고,

는 안하지만, 대신 매일매일 말을 던지고 글을 던집

2-3개 밖에 없었고, 그나마 포수와 투수와 1루수

바깥 쪽으로 던지면서 타자의 몸을 홈플레이트 쪽

니다. 표정을 던지고 행동을 던집니다.

정도가 우선권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나머지 수

으로 가까이 붙인 후에 결정구로 몸쪽으로 던지는

비수들은 맨손으로 공을 받거나 모자를 벗어서 공

승부구가 있습니다.

을 잡아야 했습니다.

오늘 나의 말과 글과 표정과 행동이 반복적인 실투 가 되지 않도록, 연습되지 않은 승부구가 되지 않

그리고 불량한 의도와 고의성을 가지고 던지는 위

도록, 악한 의도를 가진 위협구가 되지 않도록 조

야구 방망이는 울퉁불퉁 찌그러지지 않은 것을 본

협구도 있습니다. 실투를 하거나 승부구를 던졌는

심 또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그렇게

기억은 없습니다. 머리를 보호하는 헬멧은 당연히

데 타자의 몸에 맞으면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를

사는 것입니다.

꿈도 못 꾸던 그 시절... 아무리 동네야구라고 해도

하면 됩니다. 하지만, 위협구를 던지다가 타자의 몸

제일 두려운 것은 뭐니 뭐니해도 데드볼이었습니

에 맞으면, 싸움으로 번집니다. 거의 대부분 그렇습

다. 홍키공이라고 부르던 단단한 경기용 공도 아니

니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이라고는 하지만, 실투가 아닌 이상, 몸에 맞는 공은 경기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살다보면 누군가의 몸에 맞는 공을 던질 때가 있습 니다. 저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마 모르긴 몰라도 앞으로도 누군가의 몸에 공을 맞출 일이 있을 것입 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마찬가지입니다. 야구 선수 생활을 오래하면 할수록 맞추거나 맞거나 하 는 빈도수가 늘어나듯이, 인생의 연륜이 많아질수

22

OZ MAGAZINE 05 -2019

록 누군가를 맞추거나 누군가에게 맞거나 하는 일

정유성 목사

도 없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실투의 차원에서

덴버 한인북부장로교회 담임


.....

OZ MAGAZINE 05 -2019

23


스페셜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

scandal

실족

불명예스런 일, 추문을 가리켜 ‘스캔들(scandal)’이라고 한다. 스캔들에 한 번 휘말리면 휘청 거리고 넘어져 다시 일어나기가 힘들다. 안 좋은 소 문이 나면 회복하기 힘들 만큼 이미지에 타격을 입는 것이다. ‘스캔들’ 이라는 단어는 ‘남을 중상하다’ , 나쁜 소문을 퍼뜨리다’ 라는 뜻의 후

하여 왕이 되실 때에 후회하시거나 마음에 걸리는 일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

기 라틴어 ‘스칸달룸 (scandalum) 을 거쳐 영어단어에 들어왔는데, 그 유래를

다.” 고 말했을 때, 이 ‘걸리는 일’ 또한 그리스어로 ‘스칸달론’이다.(삼상 25:31)

더듬어 올라가 보면 그리스어(헬라어)의 스칸달론(scandalon)이 있다. 스칸 달론은 적을 잡으려고 놓은 덫이나 올가미를 말한다.

신약성경에도 동일한 어원의 단어 용례를 종종 살펴볼 수 있다. 구약을 인용 한 경우도 많지만, 예수 역시 ‘스칸달리조(스칸달론의 동사형태)’라는 말을 사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그들에게 장애물이 없으리

용하시곤 했다.

이다”(시편 119편 165절) 여기 ‘장애물’에 해당하는 단어가 히브리어로 ‘미크 숄’이요, 헬라어로는 ‘스칸달론’이다. 아비가일이라는 현숙한 여인이 다윗왕의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실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

마음을 달래며 “지금 공연히 사람을 죽이신다든지, 몸소 원수를 갚으신다든지

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막9:42)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요16:1) 실족케 하는 장애물은 외부에서 놓이기도 하고 내적으로 생겨 나기도 한다. 말 과 행동으로 마음에 올가미를 놓는 사람들은 죄를 짓도록 꼬여내거나, 믿고 순 종해야 할 사람을 불신하게끔 한다. 예수는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 고, 너희를 죽이는 사람들이 자기네가 하는 그러한 일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라고 생각할 때가 올 것이다.”며 그때 넘어지지 말라고 경고하신다.(요16:22) 한편 예수의 가르침이 어렵다고 수근거리는 제자들을 향해 “이 말이 너희에게 걸림이 되느냐”고 말씀하시기도 했다. 타인의 말을 듣고 감정이 상해 불쾌한 마음, 못마땅한 마음이 들 때, 또는 반발심이 생겨날 때, 그것은 마음의 걸림돌 이 된다. 상황을 고깝게 받아들여 기분이 상해, 스스로 넘어지고 마는 것이다. 마약, 도박, 비리, 매수, 탈세, 음주운전, 성매매. 부정부패….이 세상의 스캔들

24

OZ MAGAZINE 05 -2019


이 참으로 넘치고 넘친다. 권력을 이용하기도 하고, 돈을 이용하기도 한다. 판단력을 흐리게 하여 마치 그것이 진리인 것처럼 현혹하는 종교 지도자 들도 있다. 각종 스캔들은 물귀신처럼 우리의 발목을 붙들고 늘어지며 넘 어지라고 유혹의 말을 속삭인다. 참 어지러운 세상, 감사하게도 예수는 이 스캔들을 피할 수 있는 대책을 마 련해 주고 가셨으니, 바로 ‘보혜사(조력자)” 성령을 보내 주심이다. “내가 가면 보혜사를 너희에게 보내 주겠다. 그는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하 여 세상의 잘못을 깨우쳐줄 것이다. 진리의 영이 와서 너희를 모든 진리 가 운데로 인도 할텐데, 자기 마음대로 말하지 않고, 듣는 것만 일러줄 것이 다.그가 나의 것을 받아서 너희에게 알려줄 것이다.”(요16:7~14)

성령이 우리의 마음을 항상 지배할 때에 유혹과 두려움이 난무하는 세상 에서 깨어 있을 수 있다. 양심의 거울을 한 번 더 비춰보게 하고, 예수님의 진짜 가르침이 무엇이었는지 곰곰이 생각하게 하고 모든 사람이 저쪽 길 로 나아갈 때 참 방향이 무엇인지 진리의 나침반을 작동하게 한다. 설익은 내 마음대로, 내 생각대로, 그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착각하지 않 게 하며, 우리의 잘못된 판단이 혹시 다른 이들이 가는 길에 덫을 놓지 않게

콜로라도 스프링스 부동산 전문인

엘리자벳김 부동산 Gas Stations

Commercial Buildings Motels

Auto Related Lands

Restaurants

Grocery Markets Cleaners

Golf Course

Official Building

끔 생각과 마음에 균형을 유지하게 하시는 이도 성령님 이다.

오늘 마음에 걸림이 되는 온갖 스캔들을 치워버릴 수 있게 끔 성령의 방 을 마련하고, 그가 24시간 늘 계실 수 있도록 깨끗이 비워 두기 바라는 마 음 사뭇 간절해진다.

콜로라도 주 부동산 전문인 20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택은 물론 커머셜 비지니스까지! 분석 상담 및 부동산 시가 분석 등 무료 서비스 제공 확실한 결과를 약속하겠습니다

OZ MAGAZINE 제보전화 기사제보, 사연제보 받습니다. 오즈매거진은 이민사회 이모저모와 실생 활에 관련된 모든 제보를 환영합니다. 대표번호 720-725-9346 이나 데스크 직통 720-427-8667 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Liz1616kim@gmail.com

스프링스

719-963-1616 3220 N. Academy Blvd. Suite 1 Colorado Springs, CO 80917

그 밖에 인터넷에 나와 있지 않은 부동산 매물들 상가, 건물 포함한 비즈니스, 주택 등에 투자하실 고객들의 문의 환영합니다.

Epic Real Estate Group OZ MAGAZINE 05 -2019

25


KSCA

노우회 재단 공고문 Korean Senior Citizens Association of Colorado 노우회는 전 회장님 사망 후 재건을 (Since Jan. 2014) 위해서 노력을 여러 면으로 했으나 더 이상 전 과 같은 운영이 불필요 하다고 이사회에서 결정, 노우회 재단 (가칭) 으로서 2016년부터 부분적으로 시 작 현재 IRS, 주정부에 등록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일부 잘못된 보도에 노우회재단이 하는 일과는 전혀 다른소문이며 지금 노우회는 파운데이션으로 다른단체와 개인에 일정펀드및 장학금을 보조하는 재무단 체임을 알려드립니다.

노우회는 매년 장학금, 이웃 돕기, 노인들 접대 등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일부 장학금은 콜로라도 주 한 인회,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회에서 각 단체장의 추천을 받아서 시행 하고 있으며 그 외 타 주류 단체 에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비영리단체 여러 곳에 본 재단의 예산에 말게 매년 도움시행 하고 있 습니다. 그동안 노우회 재단 (가칭) 에서는 아래와 같이 장학금, 비영리단체 를 노우회 예산에 맞춰서 집 행하고 있습니다. Since 2016 부터 현제 까지 City of Aurora Sister Cities 장학금, 콜로라도 남부 한인 회 (국선회장) 장학금, Ye Dalm Church, 한글학교, Denver Rescue Mission, USO, Father Woody, American Cancer Scoiety, Red Cross, DAVA (Down Town Aurora,Classes for need, 어린이 합창단, 콜로라도주 한인회 (이준우 회장/ 서성기 대행), 콜로라도주 남부 한인회 (국선 회장), The Wild Animal Sanctuary, Littleton 기독교 학교, Mercy Hand 등, 위 비영리 단체들을 지원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이 런 나눔은 계속될 것 입니다.

노우회는 노인회와의 기능과 달리 재단사업으로 펀드를 모집해서 다시 지원하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담당이사진과 고문단에게 연락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노우회 재단에서는 이사분 들게 수고 비 와 교통비용 년 5 백 불씩을 지불하고 있음도 알려드립니다. 본 재단은 이사로 구성되며 이 사분들은 년 이사회비를 납부해야 하며, 자격은 전미주 내 뜻있는 분들을 이사장 또는 이사들을추천하 여 이사회 에서 동의 인준합니다.

노우회 이사회는 비양심적인 운영을 해온적이 없고, 현재까지 정직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음을 알 립니다. 그리고 노우회 재산은 동포사회의 공동재산이 아니고 노우회 재산임도 알립니다.

*이 광고는 오즈매거진의 편집방향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노우회 재단 일동

바 비킴 이사장 303-523-7776/장학금담당 장기성 이사 303-335-8887/이웃 돕기 담당 고광민 이사 303-603-3027/노인들 접대 담당 오창근 고문 303-809-7012

26

OZ MAGAZINE 05 -2019


OZ MAGAZINE 05 -2019

27


뷰팁

오즈뷰팁

Oz

샤랄라~

! p U e l Sty 블라우스 예쁘게 입자! 블라우스는 어린아이부터 남녀노소 상관없이 누구나 좋아하는 아 이템 중 하나이며, 색상과 스타일에 따라서 어떤 스타일도 연출 이 가능하고 코디하기 어렵지 않아서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받 고 있다. 단정한 스타일을 원할 때도, 또한 화려한 스타일을 원할 때도 이것 만큼 좋은 아이템도 없다. 우아한스타일을 연출하고자 할때는 시 스루 블라우스에 바디라인을 살려주는 스커트를 입어서 고급스러 움을 강조할 수 있고, 반면에 활동적이고 캐주얼스타일을 원할때 는 흰블라우스에 청치마와 스니커즈를 매치해주거나 체크무늬 블 라우스로 코디해서 데일리룩으로 입으면 좋다. 또한 활기를 주는 꽃무늬 블라우스는 자칫 촌스러워 보일수 있지만 자신에게 잘 어

28

OZ MAGAZINE 05 -2019


오즈뷰팁

다음블로그/Blog BaBa/girlslounge.tistory.com/AliExpress/Ca.dhgate.com/pinterest.com/Bnodish

울리는 꽃무늬와 패턴을 고르면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둘다 잡을 수 있다.또한 와이셔츠형 흰 블라우스는 깔끔하고 단정한 코디라 서 오피스룩으로 사랑을 많이 받고 있다. 블라우스를 고를 때 사람마다 보는 것이 다른데 여성스러움을 원할 때는 프릴이나 꽃무늬 등으로 장식된 것을 고를것이고, 나이나 큰키, 작은키, 마른체형, 살찐체형등을 신경쓰는 사람은 옷감의 소재나 패턴의 크기와 색상을 신경쓰고, 그 외에 자신의 선호하는 브랜드이름 도 중요시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OZ MAGAZINE 05 -2019

29


Public Philosophy 정치가 도덕을 말하다

탐욕이 부르는 인간 사냥의 자본주의

애덤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읽고...

도덕 감정론(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은 영국의 경제학자이자 윤리학자인 애덤 스미스가 1759년에 출판한 책이다. 내용은 7부로 나누어졌고, 제1부에서는 도덕적으로 바른 행위란 무엇인가를, 제 2부에서 제6부까지는 상찬(賞讚)과 처벌의 근거, 의 무의 감각, 미(美)와 효용에 관해서, 관습과 유행에 관 해서, 미덕에 관해서 논했으며, 제7부에서 종래의 도 덕철학의 여러 학설이 비판적으로 검토되었다. 이 책에서 스미스가 말하는 도덕이라는 것은 오히 려 사회적인 행위의 규준(規準)이라는 의미이며, 다 시 말해서 시민사회에서의 질서의 원리였다. 스미스 는 그것을 '공감(共感)'의 원리로서 전개시키고 있다. 즉 자기의 행동이 타인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느냐 없 느냐, 자기를 타인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자기 행동을 시인할 수 있느냐의 여부가 사회적인 행위의 규준이 된다고 스미스는 생각한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이기심의 철학을 주장했다 고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질서를 파괴하는 따위의 방 종한 것이 아니라, 이러한 객관적인 행위 규준 때문이 었던 것이다.(위키참조) 컴퓨터 용어 중에 그리디 알고리즘에 대해 들은 적이 있다. 그리디 알고리즘은 동적 프로그래밍 사용 시 지 나치게 많은 일을 한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고안된 알 고리즘이다. 동적 프로그래밍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 고 같이 쓰이며 서로 보완하는 개념이다. 그리디 알고 리즘은 탐욕 알고리즘 또는 욕심쟁이 알고리즘이라 고도 불리는데..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각 단계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을 하는 기법이다.

30

OZ MAGAZINE 05 -2019

이렇게 각 단계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 것이 전체적으로 도 최선이길 바라는 알고리즘이다. 이 알고리즘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다에 굉장한 착 안점이 있다. 방금 거론한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에서의 이기심은 미래를 보지 않는 현재 현세대의 시기적 또는 시대적 이기심에 대한 모랄 센테멘탈리즘이다. 세계의 절반은 왜 굶주리는가? 이런 엄청난 풍요의 시대에 기 아 난민이 넘쳐나는 것은 인류의 수치적 관점이 아닌 가? 수치스럽지 않은가 내가 사는 이 시대에 내 뜻이든 사회의 시스템이던 내가 먹으면 다른 사람 하나는 굶고 있다는 것이 창피하기 이를 데 없다. 시기적으로 나는 모랄 센티멘탈안에서는 부끄러움이 있다. 감정안에서 만 말이다. 실제적인 노력 어떤 게 필요할지 고민도 핟 지 않는다. 바빠서 혹은 지쳐서..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대학 교수이자 실천적인 사회학자이며, 기 아문제에 관한 저명한 연구자로서 오랜 기간 유엔 인권 위원회 식량특별조사관으로 활동해온 장 지글러는 가 진 자들의 게걸스러운 탐욕이 인류의 재앙을 가져왔다 고 통렬하게 비판한다. 강대국의 탐욕이 3세계 농어민 터전 황폐화되고,죽지 않으려 국경 넘다 죽고 ‘인간 사냥’에 죽고, 자본주의의 심장부인 미국의 월스트리트에서 시작된 금융위기가 전 세계로 파급되면서 세계경제 전체가 심각한 공황 상 태에 처한 적이 있다. 현재의 자본주의 체제 자체에 대 한 회의가 참으로 많이 제기되고 있는 시대에 살고 있 다. 개인의 이기심에 바탕을 둔 무한정의 이윤추구 행 위와 무한경쟁에 그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한다. 소위 소셜다위니즘으로 표현되는 진화론의 4대원칙이 사회 적진화론으로 말할 때에 생존경쟁으로 약육강식이 되 고 적자가 생존한다는 무한경쟁시대를 미화하고 있다.

사실 삭막한 그리디 알고리즘 같지 아니한가? 경쟁에서 피를 밟고 일어난 자가 미래를 보지않고 파워 게임을 독식하려는 것이 무조건 옳은 것으로 치부될 위험 도 공감의 원리에서 모랄 센티멘탈리즘의 원칙이 될 수 있던가 말이다.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자본주의 체제는 더 이상 신뢰할 수도 없고 유효하게 작동하지도 않게 되었다 는 극단적인 회의론에서 시작하여, 자본주의 체제의 대안 모색이 심각하게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도덕감정론』을 보면 그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스미스는 일방적인 시장의 자율성을 옹호하지 않았다. 단, 시장이 형성되기까지의 전제가 충실히 형성되었다는 조건이 붙 는다. 스미스는 이 책을 통해 자본주의가 성립할 수 있 는 근거를 설명한다. 결국, 자본주의도 인간이 만든 체 제다. 그간 스미스의 『국부론』을 통해 자본주의의 물적 측면을 봤다면 『도덕감정론』은 자본주의의 정신적 측면 을 조명한다. 경제학의 아버지, 애덤 스미스. 그의 '보이지 않는 손’의 개념은 경제학을 배울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된다. 시장 시 스템으로 일컬어지는 '보이지 않는 손'을 통해 자원이 효 율적으로 생산되고 분배된다. 이러한 스미스의 설명에 대 해 찬반이 엇갈렸다. 케인즈주의나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자들은 스미스의 자유주의 경제학을 반대한 대표적인 예 였다. 특히 1차산업이 아닌 이미 망해버린 서브프라임사 태로 대변되는 100년이 되어도 복구 할 수 없는 금융화된 거품경제가 세계자본주의 체제에서 경제 순환 주기가 짧 아지며 스미스를 거부하는 흐름이 드셌다. 소비에트 붕 괴로 마르크스가 유령이 되어버리고 역사의 뒤안길에 붕 괴할 수 밖에 없는 필요충분조건이 되었듯, 지금 우리가


Episode 7

떠있는 풍랑 속 뗏목과 같은 21세기에 연달아 발생한 금융 공황은 스 미스를 무덤으로 돌려보낼 것인가..?? "인간 사회의 모든 구성원은 서로의 조력을 필요로 하지만, 마찬가지 로 상호 침해에 노출되기도 한다. 그와 같은 필요불가결한 조력이 상호성을 기초로 애정, 우정, 존경 등 으로부터 제공될 때 그 사회는 번영하고 행복하게 된다." 사회적 불 평등이 심해지고 불안해진 미래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상호성의 행 동과 정의가 필요한 우리 사회에서 <도덕 감정론>이 던지는 메시지 는 새길 만하다.

김준홍(오즈미디어 대표)

OZ MAGAZINE 05 -2019

31


nationwide

OZ GREAT COLORADO

넘치는 사랑~ 감사합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는 5월, 어버이날... 우리 부모님께 진심어린 메시지와 함께 넘치는 사랑에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할때 아래의 선물을 추천한다...

와디즈

1. 홍삼 효도선물로 최강자로 뽑을 수 있다. 홍삼선

아도 귀한 약재로 전해내려오며 너무나 많

를 없애는 대식세포의 활동을 증진시키는

물세트는 부모님들 나이에는 최고의 선물

은 처방전에 사용되는 귀한 약재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

이다. 홍삼은 수천 년간 우리 조상들에게

특히 면역력을 높여서 환절기를 이겨낼 수

외에도 기억력과 혈액순환에도 탁월한 효

인정받고 사랑받아왔으며, 동의보감을 보

있도록 감기예방과 몸속에 침투한 암세포

과가 있다.

32

OZ MAGAZINE 05 -2019


nationwide

2. 안마의자 건강식품과 함께 효도선물로 최고였던 안마의자가 지금은 거대한 시장으로 발달되어서 부모님들 뿐아니라 젊은층에 서도 큰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에 따라서 당연히 그 세대를 겨냥한 디자인과 그 세대에 맞는 특성을고려하고, 온열효과 는 물론, 개개인의 몸무게와 각기 다른 체형을 자동으로 인 식하고 작동하는 첨단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엄청난 제 품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다.

3. 뷰티용품 젊은층도 가장 좋아하지만 우리 부모님들도 마찬가지로 사 랑하는 제품들중 하나다. 화장품을 비롯해서 뷰티상품은 어 마어마한 시장이라서 하루가 다르게 새롭고 발전된 화장품 들이 나온다. 정보가 빠르지 않은 우리 부모님들께 선물해드 리는 것은 어떨까?

4. 켑슐커피머신 사용하기 간편하고 세척하기 편한 캡슐 커피머신은 커피를 좋아하시는 부모님들께는 아주 좋은 효도 선물이다. 예전에 비해서 캡슐 값도 부담이 없어지고, 날씨상태나 외출하기 힘 든 체력일 때 집에서도 카페 못지않은 기분을 낼 수 있다.

5. 기프트카드 조금은 성의가 없어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 부모님들의 마음을 헤아리기 힘들 때, 직접 필요한 것을 고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듯 하다.

OZ MAGAZINE 05 -2019

33


종교 칼럼

다시 피묻은 복음으로! 오늘날 한국교회 특별히 개신교회가 부패와 타락의 늪에서 벗어

그리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

나지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공감할 것이다.

아 구원받은 사람은 새사람이 되었고, 하나님이 에비하신 선한 일에 힘쓰는 하나님의 친백성이 되었다 (엡 2:10; 딛 2:14)는 복음에 기

그 해결책이 무엇일까에 대한 질문이 반복적으로 제기되었고 부족

초한 윤리로 돌아갈 때 한국교회는 다시 살아날 수 있다.

한 나도 "한국교회, 이렇게 변해야 산다"라는 책을 작년에 출간해서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을 나름 제시하였다.

한국 교회여! 디시 그리스도의 피묻은 복음으로 돌아가라! 그것만 이 교회가 살 길이고, 교회가 살 때에 내 나라와 민족도 살 수 있다!

어떤 해결책을 취하든지 근본은 동일하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 우 리 주님의 피묻은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의 부패와 타락의 중심원인은 내가 볼 때 복음의 부 재다. 복음의 침묵이다. 반대로 존재하는 것은 다른 복음, 가짜 복 음, 짝퉁 복음이고, 큰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은 거짓 복음이고 사이 비 복음이다. 한국교회는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예수님의 피묻은 복음으로 돌아 가야 한다. 그것은

1. 오직 예수의 복음이다 2 오직 은헤의 복음이다 3. 오직 믿음의 복음이다

34

OZ MAGAZINE 05 -2019

다시 복음으로! Back to the Gospel!


컴파운드-K

OZ MAGAZINE 05 -2019

35


김준홍의

열네번째이야기

Unplugged “Trace eliott”

*본 칼럼은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들을 위한 칼럼이고 마니아 층에서 공감

지를 먼저알고 가야할 것 같다.

되는 선수용 입니다. 간혹 내 칼럼을 보고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분들 이 많아서 지문을 좀 드린다. 일반적이지 않아 죄송은 하나 전문가 정보로 용이하

첫째로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내가 가지고 있는 기타의 픽업 방식이 피에조

게 사용되어 일반에 영향을 끼치면 된다는 철학 아래 계속 강행한다*

픽업이냐 마그네틱 픽업이냐를 알아야 한다. 사실 어쿠스틱 전용엠프는 저 두 가지의 픽업 모델에 가장 최적화 되어있다. 또한 그것을 세분시켜 배터리를 넣

어쿠스틱 기타는 픽업을 통한 소리의 한계를 뛰어넘어 본연의 소스에 근접한 사운

는 액티브 방식이냐, 배터리를 넣지않고 엠프의 출력으로만 사운드를 뽑아내

드를 증폭해내는 솔루션에는 어쿠스틱 전용 엠프가 정답이다. 대부분 많은 일반 연

는 패시브 방식이냐를 구분해서 입력하는 단자가 따로 존재하는 엠프라면 값

주들은 교회나 단체에서 쓰는 PA시스템에 그대로 연결해 사운드의 유실과 변색에

이 좀 나가는 괜찮은 엠프인 것이다. 기타에 부착되어 기타의 통소리를 주파수

이미 익숙해져 있는 상태이다.

로 바꾸어주는 기계가 소리를 줍는 기능이다해서 Pickup이라 블리우는데 이 두가지 방식의 픽업이 있다는 것을 알고 내 기타는 어떤 픽업을 쓰는지를 정확

그러나 일반에서 생각지 못할 그 세계의 확연한 차이가 상상을 뛰어넘는다는 데에

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 기본요소이다.

그 문제가 있다. 원래 엠프라고 하는 것은 Amplifier의 줄임말로 소리 소스를 주파 수로 바꿔 전달된 소스를 음성 신호로 증폭해서 바꿔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엠프이

둘째로 공간계 즉 리버브라고 하는 기능을 내장하는 엠프냐 아니냐도 큰 구분

다. 전문가용 엠프중에서도 일렉 기타용 엠프와 어쿠스틱기타용 엠프가 나뉘는데

점이 된다. 엠프를 사용하는 첫번째 이유는 소리의 증폭이다. 강당같은 곳에서

예전에는 어쿠스틱 기타는 픽업이 없이 마이킹이 주류를 이뤘고. 지금은 어쿠스틱

큰소리로 사람들이 들을 수 있게 해야하는 것이 제일 기본적인 이유가 아닌가?

의 내츄럴톤을 잘 잡아주는 명장비들이 많이 생겼다.

그러나 어쿠스틱 기타의 잔향을 만들어내기에는 크소리를 주워서 증폭시키는 것만으로 불가능하여 리버브나 코러스, 딜레이 같은 공간계 이펙터를 사용해

일렉 엠프는 대개 증폭 소자로 진공관을 사용한다 반면 어쿠스틱용 엠프는 증폭 소

서 자연스러운 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리버브는 다른 코러스나 딜레이처럼

자를 트랜지스터를 사용한다. 오버드라이브나 많은 효과음을 증폭시키기 위해 당

부자연스러운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대한 자연스런 울림을 주는 효과가 상당히

연히 진공관을 사용하는 것이 일렉의 세계이지만 가능한 자연 소리에 가까운 깨끗

고급진 모델은 만불도 넘는다.

한 음색을 뽑아내야 하기에 트랜지스터를 사용한다. 일반 하이파이 오디오 마니아 들도 TR(트랜지스터)엠프와 Cool Tube(진공관)엠프사이의 호불호가 갈린다. 진공

엠프에는 리버브 하나만으로도 소리의 퀄리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전문가수

관의 소리를 좋아하는 마니아는 헨델의 메시아를 진공관 엠프로 들어보지 않고는

들이 초청되어 올 때 반드시 매니저가 가져오는 이펙터가 리버브이다.완전히

그 진위를 가릴 수 없다고 할 정도로 클래식마니아나 재즈팬들의 귀에는 특유의 따

다른 울림을 줘야 한다는 말이다. 대부분의 가수들은 마이크 프리엠프를 쓴다.

뜻함이나 공간감의 진공관을 선호하는 것이고, 전자 악기를 많이사용하는 락이나

거기에는 항상 리버브기능이 들어가 있는 프리엠프가 대부분이다. 거의 반드

프로그래시브, 메탈이나 힙합에서는 진공관의 응답 특성이 조금 느리고 Law level

시 하지만 최대한 자연스러운 울림으로 만들어져야 하기때문에 리버브 기능은

에서 제동감이 용이하지 않아서 트랜지스터를 선호하기도 한다.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된다. 요즘 서라운드 입체 음향이 제공되는 텔레비젼의 음악프로그램을 볼 때 돌비나 비슷한 공간감을 주는 스테레오 버전에서는 아

한참 한량일 때 그러니까 돈질을 좀 할 때는 Cool Tube프리엠프에 트랜지스터 파

주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잔향감이 귀에 들어온다. 아주 세련된 잔향감을 만드

워엠프를 물려서 사용해서 어마무시한 사운드로 현장감을 재생하며 음악을 듣는

는 리버브 이펙터를거쳤다는 것을 우리는 이제 금새 느낄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시절도 있었다. 어디서 본 것은 또 있어 가지고.. 요즘은 많이 개선 되었지만 얼마

있다. 요즘 나오는 티비는 너무 좋다. 어쿠스틱 전용 엠프에는 이런 리버브가

전까지는 어쿠스틱전용 엠프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거의 태반이었다. 문제는

내장된다. 아주 충분히 효과를 볼만한..

확연한 구분점을 못 찾아서 소리의 색감과 질감을 못 듣는 귀에 문제라고나 할까 고가의 장비가 아니면 그 확연한 구분점을 찾아내지 못하기에 꽤 비싼 장비를 그것

다음 세번째 특징이 마이크의 채널이다. 기타 마이킹을 위한 것 같지는 않고 어

도 엠프에 투자하는 것은 전문가의 영역에서 가능한 이야기이다.

쿠스틱기타는 연주와 노래를 같이 많이 하기때문에 있는 것이라고 나는 강력 히 주장한다. 왜냐면 어쿠스틱 전용엠프에서의 마이킹은 PA에서의 믹싱 콘솔

앞서말한 전자악기에서 소리를 만들어내는데에는 진공관 엠프가 좋은데 그 소리

을 거친 마이킹과는 비교도 할수 없는 밸런스의 차이 때문이다. 아니라고 우기

를 재생하는 것은 트랜지스터가 더 좋다는 이 아이러니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장비

는 사람은 그런 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내 칼럼에선 내가 우기는 게 맞는 것

를 사도 그 장비가 주는 참 맛을 알지못하기에 안 사도 되신다. 엠프를 논하기 전에

이고 음악은 주관적이니까 내가 안듣는데서 마이킹으로 기타를 치던 말던 나

많은 교회 찬양인도자나 어쿠스틱 기타를 사용해서 음악을 하는 많은 연주자들에

는 상관 안한다. 마지막으로 아까도 언급한 바와 같이 트랜지스터 방식을 사용

게 어쿠스틱 전용 엠프의 특징을 알려주고자 한다. 이게 먹는 것인지 버리는 것인

하는 것이 어쿠스틱 전용 엠프이다.

36

OZ MAGAZINE 05 -2019


이제부터 소개하는 트레이스엘리엇은 이 모든 기능이 탑재된 TA100R이다.이 엠프는 이글스의 헬프리즈 오버 공연에서도 그렇고 얼마전 보미안랩소디에서 나온 아프리카 에이드 무대에서 퀸의 브라이언 메이의 12현 오베이션 기타에 물린 엠프도 바로 이 100R이다. 금세기 50년안에 가장 선호했던.. 프로들이 가장 사랑하는 전용 어쿠스틱엠 프 영국이 나은 불세출의 명기 중의 하나로 주저없이 꼽는다. 음색의 기준이 라고 평가받는 최상의 엠프인데 얼마전 절친한 집사님이 크랙에 굴러다닌 것 을 300불정도 샀다고 한다. 당시 한국에서는 200만원이 넘었으니 이게 웬 영문인가? 여튼 동양최대의 악기 상가 낙원상가에서 어쿠스틱기타를 팔때 트레이스 엘리 엇 100R 모델을 들여놓고 여기에 물린 기타픽업소리로 현혹해서 대부분의 기 타를 팔아먹었다는 후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트레이스엘리엇의 80년 브릿

이 되는 것이다. 난 아직 나의 레퍼런스는 트레이스 엘리엇이다.

팝에 최적화된 원음 소스에 완전히 왜곡이 있지만 이 답답함이 상당히 매력적

지금은 시골 장터에 라면받이가 되어도 그 시절 그 사람들의 음악 가치가 매겨지는

이다. 원음하고는 분명 거리가 멀다. 요즘 추세에는 탁월한 음색과 원음재생의

순간이 오면 어김없이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것이다. 우리 내 인생이 그러하지 않

표본 AER같은 엠프를 선호하지만 나는 상당히 에쁜 소리를 만들어주고 포장

은가? 나를 알아주는 곳에서 최고의 스킬이 발동된다. 나같은 퇴물도 인정되는 곳

해주는 이 트랜지스터의 왜곡이 좋다.

에서 그리움의 감동이 터지는 것이다.

나는 이 엠프가 어쿠스틱 기타 픽업에서 뽑아낼 수 있는 최상의 사운드라고 단

이글스의 ‘Seven Bridges Road’가 귓가 맴돈다. 돈헨리의 벅찬 감동의 보컬이 트레

정한다. 이 소리가 바로 하나의 레퍼런스이다. 현혹된 사람들이 자기 집으로 돌

이스엘리엇 100R에서 뿜어나오는 3핑거링에 어우러진다. 얼마전 굴러다니는 트

아가 일반 엠프에서 나온 소리에 절망했던 그 상황을 생각해본다. 트레이스 엘

레이스35R을 샀다. 죽을 것 같다.. 충분히 나를 과거의 기타키드시절로 이끄는 누

리엇은 당시 기타를 좀 친다는 사람들의 레퍼런스였다. 기타 소리는 이래야 한

가 뭐래도 나에게는 최고의 사운드가 아닌가? 그래서 나는 행복하다. 나만의 레퍼

다는.. 지금처럼 피쉬맨 ,AER,야마하,보그너,메사부기등 수많은 엠프 회사에서

렌스에서 눈물짓는 나만의 음악..그 세계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쏟아내는 전용 엠프들이 원음재생력이나 리버브와 프리 엠프 기능의 첨단을 이루었다고 해도 나는 아직 그 당시를 살아낸 악쟁이로서 양보할 수 없는 고집

오즈미디어 김준홍대표

OZ MAGAZINE 05 -2019

37


한기표 칼럼 [전문 통역사]

통역 및 번역에 대하여 통역에대한 바른이해 지난 호에 이어 이번 호에는 8. 협박 9. 기밀누설 강요, 10. 따발총이라는 부제에 관해서 나누고자 한다. 협박과 기밀누설강요는 동시에 발생하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판사 앞에 서면 유죄나 무죄를 선언하기 전에 누군 가 무죄나 유죄를 선언하라고 협박한 사람이 있냐고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는 것은 법정에 가본 사람들이라면 한 번 씩 다 들어봤을 것이다. 아는 사람 혹은 모르는 사람으로 부터 무턱대고 통역내용을 발설해달라는 협박을 받기도 한 다. 공개법정으로 돈에 관련된 공판이 많이 진행되기 때문에 누군가가 필자가 통역을 했다는 정보를 밀고해서 협박 하는 사람들의 전화를 직접 받기도한다. 공판의 결론이 어떻게 내려졌는지와 증인의 진술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서 내용을 발설하라는 강요를 하거나 심하게는 협박도 받아보았다. 단호하게 직업윤리에 위반되는 사항이라 아무 것 도 말해줄 수 없다고 하지만 상관치않고 집요하게 기밀누설을 강요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힘들 때가 있다. 어떤이들 은 아는 사이에 뭐그러냐면서 답을 해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다. 통역관 윤리강령에 보면 정확하게 통역하고 중 립적으로 통역할 것과 기밀을 누설하거나 논의하지 말라는 등등의 사항이 있기 때문에 이런 사항을 전문적 통역관으 로서는 지켜야만 한다. 다음은 따발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나누어보자. 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다가 미국인이 한국인과 대화가 되지 않아 통역을 전화로 요구하거나 현장통역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답답하게 대화하고 있다가 한국어를 구사하는 통역관이 나와서 속 시원하게 말해야겠다는 의도에서 그런지 숨도 쉬지 않고 따발총 쏘듯이 자기 말만 계속하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주요내용에 대하여 노트를 적으면서 모든 것을 통역하려고 해도 빠르고 긴 통역은 기억력에도 한계가 있고 무 슨 말을 하는지 완벽하게 이해하기가 힘들어 100% 통역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거기에다 사투리나 방언까지 섞어서 말하는 경우에는 너무나 힘들다. 이렇게 계속 말하는 사람을 저지시키려고 1-2문장 이후에 바로 통역으로 들 어가려하지만 통역이 시작되었는데 불구하고 통역하는 내용도 듣지 않고 자기말만 계속 말한다. 통역교육에서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통역할 내용을 요약을 하지 말고 전체를 통역하라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완벽한 통역을 해서 모든 것을 전달하기는 힘들다. 이럴땐 주로 영어를 구사하는 사람도 이런 사항을 알고 있고 들었 기 때문에 통역을 통해 주의를 주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통역은 양해를 구하고 한국어 구사자에게 정중하게 다시 말 해달라거나 좀 더 천천히 문장을 짧게 끊어서 차분히 한 문장씩 말해달라고 요청한다. 요청한 후 몇 문장은 한 문장씩 말하다가 성격이 급해서인지 다시 권총에서 따발총 모드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곤한다. 그러다보면 영어구사자가 직 접 한국어구사자에게 주의를 주곤한다. 한 번은 법정에서 통역을하는데 영어구사자인 변호사가 따발총 쏘는 것 같이 숨도 안쉬고 증인에게 질문하는 것을 보고 판사가 주의를 주며 한 문장씩만 말하라고 하니까 중복문장(여러문장을 이 어서 긴 한 문장으로 말하는 것)으로 줄줄줄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면서 한 문장 끝났으니 통역을 시작하라고 한다. 그래도 다행이 그 재판에서 성공적으로 통역을 마칠 수 있었던 것은 그 법정에 음성인식기가 설치되어있어서 속기사

38

OZ MAGAZINE 05 -2019


가 적은 내용이 일반문장으로 증인석 앞 스크린에 나타나서 읽으면서 통역할 수 있어서 가능하였다.

이상으로 통역을 이용하는 분들이 조금 하지않으셨으면 하는 내용들을 정리해보았다. 다음 호부터는 통역에피소드라든지 통역하는 분들이 알았으면 하 는 내용들을 나누어보고자한다.

한기표 1993-현재 프리랜서 통역, 번역, 언어교육 및 언어서비스 제공자 2001-국제언어 서비스 대표 2003-2005 오로라시 통역관 번역사 부서 회장 2년 연임 2004-콜로라도 주 법정 승인 통역사 2005-미연방 지방 법원 통역사 자격 취득 2006-BTG 의료 통역 번역 인증서 취득 2007-교회 동시통역 및 노인대학 영어 및 시민권 관련 자원봉사 2010-공증 2015-미국 번역가 협회 한국어 부 회장 및 회장

사진출처:주)가교/bntrans.co.kr

OZ MAGAZINE 05 -2019

39


정보

올리브의 효능 지중해 연안국가에서 쉽게 볼 수있는 올리브는 온도와 강수량에 민감하지 않아서 한 번 뿌리내리면 수천 년 이상 산다고 한다. 성경에도 많이 나오지만, 특히 지중해 사람들에게는 없어서는 않 될 식재료이다. 터키산과 그리스의 올리브가 유명한데 소 금에 절여놓은 올리브위에 레몬즙을 뿌려서 그 위에 오레가노와 함께 먹는것은 그리스와 터키요리에 가장 기본적인 음식 이라고 한다. 올리브기름은 건강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사람들은 샐러드나 계란프라이 등 실생활에 많이 사용한다.올리브를 만져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살짝만 눌러도 기름이 많이 흐른다. 그래서 수확한 후에 24시간안에 짜면 그것이 올리브오일이 된다. 노화예방을 해주는 성분인 비타민E, K가 있어서 항산화 역할을 하고,콜레스테록을 낮추는 불포화지방산이 있어서 혈압과 심장건강에 좋다.

40

OZ MAGAZINE 05 -2019


OZ MAGAZINE 05 -2019

41


문화충전100%

부자가 되고 싶었다. 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모두가 부자가 될 수 없다. 누구나 갖고 싶지만 아무나 가질 수 없는, ‘돈’

(감독) 박누리 (주연)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농사짓는 부모님을 둔 너무나 평범한 주인공 조일현은 오로지 부자가 되

끝을 알 수 없이 치닫는 욕망과 한 가닥 양심이라는 경계에서 고뇌하는 돈

고 싶은 꿈을 품고 여의도 증권가에 입성한다. 빽도 줄도 없는 신입 주식

앞에 한없이 나약한 존재일 뿐인 주인공인 조일현은 주변의 사람들의 죽

브로커 조일현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해고 직전의 처지로 몰린다.

음과 사건 등 다시금 제자리로 돌려 놓으려고 노력하는데... 그의 변모는 또 다른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위기에 처한 주인공에게 베일에 싸인 신화적인 작전 설계자 번호 표(유지태)를 만나게 되고 중간에서 막대한 이익을 챙길 수 있는 거래 참

우리 모두와 다를 바 없는 그런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과연 나라면,

여를 제안 받는다. 위험한 제안을 받아들인 후 순식간에 큰 돈을 벌게 되

어떤 선택을 하고 어떤 책임을 질 수 있을지...

고,. 승승장구하는 일현 앞에 번호표의 뒤를 쫓던 금융감독원의 사냥개 한

우리는 대체 무엇을 위해 이토록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자문하고 돌아볼

지철(조우진)이 나타나 그를 조여 오기 시작하는데…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누리 감독 출처:다음

누구나 부자를 꿈꾸지만 모두가 부자가 될 수는 없는 세상. 돈이 계급을 만들고 돈이 인격을 만드는 세상. 이 영화는, 돈이 인간을 지배해 버린 지금 세상에서 지극히 평범한 한 인 물이 돈에 지배당하며 변모해가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이다.

42

OZ MAGAZINE 05 -2019

출처 : Daum


OZ MAGAZINE 05 -2019

43


“최초” 한인 수영 교실 오픈

콜로라도 “최초” 한인 수영 교실 오픈

험이 풍부한 코치와 함께 누구나 지도 경험이 풍부한 코치와 함께 누구나 배울수 있는 수영을 소개합니다 다쉽게 배울수 있는 수영을 소개합니다

동을 통한 력향상

소그룹아동 성장기 입수지도 신체발달

기초/중급 전신운동을 통한 프로그램 인지능력향상 운영

강습시간

선수반

소그룹 학교클럽 입수지도

기초/중급 프로그램 운영

Stroke/Skill

TUE/THUR/FRI

4-6 PM

SAT

2-6 PM

TUE/THUR/FRI

4-6 PM

SAT

2-6 SUN PM

SUN

3-6 PM

선수반 학교클럽 Stroke/Skill

3-6 PM

강습 장소 : STAENBERG-LOUP, Jewish Community Center 350 South Dahlia Street, Denver, CO 80246 S. Colorado Blvd

TAENBERG-LOUP, Jewish Community Center 코치 김장석 (수영/Pentathlon 선수 출신) 50 South Dahlia Street, Denver, CO 80246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학사, 석사) 세종대학교 교육대학원(특수교육학 석사) 1*2급선수 중등교사 / 스포츠 지도자 자격증 코치 김장석 (수영/Pentathlon 출신) E. Alameda Ave 전)국가대표*청소년대표 감독(Pentathlon/대한민국) 수영/ 대통령배*전국대회*전국체전 입상경력 Le et 한국체육대학교 체육학과 (학사, 석사) Pentathlon/세계군인대회*국제대회*전국체전 입상경력 sd al 세종대학교 교육대학원(특수교육학 석사) e *현)USA수영/Pentathlon 연맹등록 코치 D

44

1*2급 중등교사 / 스포츠 r지도자 자격증 전)국가대표*청소년대표 감독(Pentathlon/대한민국) OZ MAGAZINE 05 -2019 수영/ 대통령배*전국대회*전국체전 입상경력


회원모집 합니다!

Angry Chicken

OZ MAGAZINE 05 -2019

45


Parker Rd Peoria Cornell

46

OZ MAGAZINE 05 -2019


콜로라도체육회

생활체육동호회회원모집 생활체육활동을 통하여 건강증진 및 친교를 도모하고자하시는 분들 환영합니다. 테니스협회

김기영 303-827-5839

족구협회

족구협회를 맡아주실분을 찾습니다.

검도협회

축구협회를 맡아주실분을 찾습니다.

검도협회를 맡아주실분을 찾습니다.

윤동화 720-717-1964

탁구협회

김희석 720-975-4120

축구협회

Chris Sung 562-522-7799

스키협회

스키협회를 맡아주실분을 찾습니다.

골프협회

문영주 720-936-0458

태권도협회

이준우

농구협회

농구협회를 맡아주실분을 찾습니다.

당구협회

서성기 720-260-2859

수영협회

김준홍 720-427-8667

배구협회

배구협회를 맡아주실분을 찾습니다.

Billy Cho 720-492-6050

볼링협회

볼링협회를 맡아주실분을 찾습니다.

김장석 303-725-6574

사격협회

사격협회를 맡아주실분을 찾습니다.

야구협회 소프트볼협회

베드민턴협회 펜싱협회

콜로라도체육회장

이한원

kjnhlee@gmail.com

303-814-9300

OZ MAGAZINE 05 -2019

47


48

OZ MAGAZINE 05 -2019


스노우 화잇 뷰티 스튜디오

Snow White Beauty Studio 반영구화장 / 점제거 / 스킨케어 반영구화장 이런 분들께

딱!

매일 화장하기 귀찮을때 민낯에 자신감이 필요할때 티 안나게 예뻐지고 싶을때

^ ^ ^

티안나게 또렷한 눈매를 원하시는 남자분들

^

덴버 최고의 전문가의 손길로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경험해 보세요!

지금 바로 예약 주세요!

720.338.0383 / 206.883.3408 이은주 (Esthetician)

최진영

Cosmotologist)

OZ MAGAZINE 05 -2019

49


푸드

양념게장 양념게장은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한다. 갓 지은 하얀 쌀밥에 양념게장 한입~ 정말 밥도둑이다.

양념게장

맛있는 레시피!!

절단 꽃게 frozen cut 4~5마리, 간장 1/2컵, 풋고추 1개, 실파 2개, 미린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 1/2작은술, 고추가루 5큰술, 설탕 1작은술, 통깨 1큰술, 고추장 2큰술, 물엿 2큰술 1 냉동된 꽃게를 찬물에 담구어서 해동한다. 2 꽃게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3 꽃게에 간장을 조금씩 부어가며 절여놓는다. 4 마늘, 생강,고추와 실파를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5 간장, 설탕, 고추장, 미린, 마늘, 생강으로 양념장을 만든다. 6 그 위레 물엿을 넣고 잘 저어주고, 준비해 놓은 풋고추, 실파 통깨를 넣는다. 7 절여놓았던 꽃게위에 양념장을 넣고 섞어서 냉장고에 넣어서 하루정도 숙성시켜서 먹는다. 50

OZ MAGAZINE 05 -2019


해물찜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않고 각종 해산물의 집합체인 해물찜은 한번 맛보면 잊을 수가 없다. 모임이나 손님을 대접할 때 가장 많이 등장하는 해물찜 오늘 저녁 메뉴로 어떨까? 새우 1컵, 미더덕 1컵, 낙지 1컵, 쭈꾸미 1컵, 오징어 1컵, 홍합 1/2컵, 콩나물 3컵, 청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1대, 미나리 1컵, 양념장: 고추가루 3큰술, 고추장 2큰술, 조개베이스 1작은 술, 된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다진생강즙 1작은술, 쌀 2큰술, 국간장, 설탕, 후추

1 냉동꽃게를 실온에서 해동한 후, 흐르 는 물에 씻어서 먹기좋은 크기로 자른다. 2 쭈꾸미는 밀가루에 넣고 잘 문질러서 씻는다. 3 오징어 ,낙지도 소금으로 씻어서 잘라 놓는다. 4 미더덕도 흐르는 물에 씻고 칼집을 넣 는다. 5 콩나물, 미나리, 청고추, 홍고추, 대파 는 씻어서 준비한다. 6 큰 냄비에 콩나물을 넣고 그 위에 다듬 은 해물을 넣고, 다시 그위에 콩나물을 넣 고 뚜껑을 닫고 끓인다. 7 콩나물이 숨이 죽을 정도로 익으면 만 들어놓은 양념장, 미나리, 청고추와 홍고 를 넣고 볶아준다. 8 충분히 볶은후 쌀가루를 풀어넣은 물 을 넣고 다시 한번 볶는다. 출처:Michelle’s Cooking Class

OZ MAGAZINE 05 -2019

51


OZ GREAT COLORADO

[송승근원장의 한의학 칼럼-통증]

허리 고통, 한방으로 치료!

요통~ 상체를 지지하고 있는 요추는 항상 피로하며 손상받기 쉽습니다. 나

에게 많이 발생한다.

쁜 자세, 손상, 마모, 그리고 파열, 선천적인 허약함 또는 과도한 체중 은 요추에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요통은 허

3. 어혈요통(瘀血腰痛) 칼로 찌르듯 끊어질 듯 통증이 같은 자리에

리통증이 갑자기 생긴 것을 급성요통, 허리통증이 3개월 이상 지속되

지속되고 밤에 심해지며 통증이 약해지면 굴신이 어렵고 심해지면 움

는 것을 만성요통이라 합니다.

직일 수 없는데 대부분 갑자기 발병합니다.

요통은 예를 들어 허리의 손상으로 디스크가 터져 나와 신경을 누르는

4. 신허요통(腎虛腰痛) 통증이 시리고 무거우며 은근하게 아프며

경우, 골반 뼈의 갑작스런 뒤틀림으로 인대와 근육의 손상으로 나타나

허리에 힘이 없고 움직이면 심해지며 누워있으면 통증이 줄어듭니다.

는 통증, 양쪽다리 길이 차이에 의한 경우, 척추가 옆으로 만곡 되어 나 타나는 척추 측만증 등과 같이 요추에서 비롯되는 경우와 신장 및 요로

이외에도 허리와 등이 많이 아픈 담음요통(痰飮腰痛), 허리와 두

결석, 자궁질환, 전립선질환 등 내장이상에서 오는 경우, 그리고 신경

통, 소화불량, 복통을 수반하는 식적요통(食積腰痛), 감기 몸살 등

과 혈관이상에서 오는 경우 등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으로 오는 풍요통(風腰痛), 허리를 삐어서 오는 좌섬요통(挫閃腰

痛) 등이 있습니다. 즉, 한방에서는 요통의 원인을 갱년기, 골다공증, 생식기능의 허약으 로 발생하는 신허(腎虛), 타박상이나 허리가 삐끗하여 발생하는 담음(

허리디스크는 ‘요추의 추간판 탈출증’이 정확한 명칭인데 나이가 많

痰飮)과 어혈(瘀血), 찬바람이나 습지에 장기간 노출되어 발생하는 한

아짐에 따라 추간판의 수핵이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고 수핵을 싸고 있

습(寒濕) 등으로 나누어 치료하는데 이를 구분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는 섬유근이 파열되어 수핵의 일부나 전부가 신경관내로 탈출을 일으 켜 신경을 압박함으로 인해 증상이 유발되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1. 한습요통(寒濕腰痛) 허리부분이 차갑고 시리며 무거움과 굴신이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허리로부터 엉덩이, 다리로 이어지는 하지 방

어려우며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줄어들지 않고 날씨가 흐리면 증상이

산통이 특징입니다.

심해집니다. 척추의 굴곡 변화 때문에 주변 근육의 경직이 나타나는데 이것이 통

2. 습열요통 (濕熱腰痛)

증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인데 한방 침치료는 이런 근육의 문제에 직접적으로 접근하여 통증의 조절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허리가 아플

네이버블로그/koreadailytimes.com/다음블로그

52

OZ MAGAZINE 05 -2019

때 통증 부

또한 뜸은 인체에 따뜻함을 주어서 쑥이 가지고 있는 따뜻한 성질을

위에 열감이

이용하여 전체적으로 몸에 양기를 공급합니다. 즉 혈류 이동을 원활

느껴지며 날씨가

히 하고 몸에 상처를 유발시켜 그 부위에 대사적용이 활발하게 집중

흐릴수록 심해지는데

되도록 유도하여 통증을 없애 주는 치료입니다. 또한 부항요법은 혈

일반적으로 뚱뚱한 사람

액이 정체되어서 오는 통증 부위에 시술, 혈류 이동을 원활히 하고 몸


에 상처를 유발시켜 신진대사와 혈액 정화가 활발해지고 노폐물이나

수 없는 요통은 없습니다.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치료한다면 요통의 고

독소가 배출되어 체액의 산염기의 평형을 맞춰주기 위해 사용됩니다.

통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 사용되는 한방 물리요법으로는 기존의 찜질 요법과 전기치료 요법, 전침 등이 응용되어 집니다. 온찜질의 경우는 혈액 순환이 증가 하여 산소 공급이 늘어나면서 근육의 긴장이 감소하게 됩니다. 급성의 경우에는 냉찜질이 더 효과적입니다. 전기치료는 신경계를 자극하여 종창을 감소 시켜 마사지 효과와 동통 완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전침은 침을 놓은 후 전기를 흘려보내 시술 부위인 경 혈자리에 반복해서 자극을 주어 혈류량을 크게 늘려 제반 통증 완화에 효과를 나타냅니다. 요통을 원인에 따라 구분한 것과 같이 한방에서는 그 치료 또한 다 다

송승근원장 아우라한방병원 Aura Oriental Healing Clinic Tel.303.369.2882 www.auraorientalhealing.com

릅니다. 즉, 침구치료와 이에 쓰는 한약이 원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한 방으로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져 약과 침구치료를 병행한다면 치료할

OZ MAGAZINE 05 -2019

53


타운소식

효능을 체험한 주변사람들의 구매율이 95%이상 사회와 동반성장이 핵심 기업 철학이라는 지쿱(GCoop)은 한국에 이어 해외시장에서도 건강하고 공정한 네크워크 마케팅 문화에 앞장서고 있 다. 지쿱(GCoop)은 제너럴 바이오 자회사로서 서정훈 대표이사가 설립 한 글로벌 네트워크 마케팅 회사이다. 공정플랫폼 지쿱은 글로벌(Global) 과 협동조합(Cooperative)의 약자이며, R&D 역량을 바탕으로 생산되는 제품을 사회적 기업의 가치와 명분을 실현하고자 하는 회사이다. 한편,

B-Corp 인증기업 "지쿱" 콜로라도 진출

B-Corp(글로벌 사회적 기업 인증제)인증을 받은 전세계 2,000개 기업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역주민 고용촉진에 재 투자하는 공정사회적 기업이라는 것이 기존의 네트워크 회사와 다른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였다.

콜로라도 박은서, 박재경 공동대표는 작년 10월 부터 지쿱(GCoop) 제품 의 우수성을 접하면서 지쿱(GCoop)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건조한 지

지쿱(GCoop)은 “기능성 천연원료의 화장품인 케어셀라(CareCella)와

역 특성상 심한 알러지와 아토피를 앓고 있는 박은서 공동대표는 컴파운

대사 흡수율을 높인 최종대사 사포닌(산삼사포닌), 컴파운드케이(Com-

드케이(Compound-K) 복용 후 놀라울 정도로 몸의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pound-K)가 적용된 건강기능식품 씨케이밸런스(CK-Balance)”등 뛰어

하였다. 또한 효능을 체험한 주변사람들의 구매율이 95%이상이라고 하

난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시작으로 코스메슈티컬(Cosmet-

면서 제품을 구매 할 수록 발생하는 회사 수익을 R&D 기술연구, 장애인과

ic+Medical)화장품,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생활제품 등 70여종의 제 품을 판매하고 있다. [오즈매거진 김장석 취재국장]

[제품구매 문의]

공동대표 박은서 720-252-6903/박재경 303-726-2786 서성기 720-260-2859

54

OZ MAGAZINE 05 -2019


Han Lee’s

Taekwondo Academy Martial Arts for Kids Little Dragons Adult & Family Martial Arts After School Program

“Where Self-Confidence, Self-Esteem and Leadership Skills are Developed” *1988년 서울올림픽 태권도 동메달리스트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태권도 미국국가대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미국태권도 국가대표팀 헤드코치 *콜로라도체육회장

Castle Rock

Aurora

이한원

Grandmaster

Centennial

729 Barranca Dr. #101 Castle Rock, CO 80104

10690 East Delmar Pkwy Aurora, CO 80010

7555 East Arapahoe Rd Centennial, CO. 80011

303-814-9300

303-416-5500

303-770-7100 OZ MAGAZINE 05 -2019

55


:

56

OZ MAGAZINE 05 -2019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