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MAGAZINE COLORADO 0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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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TIMEDIA SMART MAGAZINE COLORADO

OZ MAGAZINE September 2019 34TH EDITION

2020년 오즈매거진 업소록 광고 및 리스팅 접수합니다! 720-725-9346 / 720-427-8667 Mobile App 오즈업소록은 한류와 함께 뻗어나가고 있는 한인 비지니스를 위한 모바일앱 입니다. 콜로라도 덴버와 스프링스를 중심으로 업종별로 검색기능은 물론 전 화걸기와 맵으로 보기, 길 찾기 등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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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2019 CONTENT 커버스토리 오즈업소록

일상안에서 의도의 순수함과 진실함을 소유한 성숙한 성도들

스페셜

뷰티앤더비스트

실용성과 패션을 두루 갖춘 '가디건패션' 나이와 상관없는 '디지털 치매' 신봉수의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 대한 고찰 (1)' 가을패션의 완성 '스카프 패션' 달팽이크림의 효능

한기표컬럼 통역에 대한 바른 이해

문화충전 봉오동 전투

로컬뉴스 콜로라도 호텔업계 전망

종교컬럼 김세권목사 '팡터바'

한의학칼럼 당뇨병 원인과 그 대책은?

편집자컬럼 인슐린 가격폭등..가장 큰 당뇨의 합병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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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푸드 한가위에 꼭 먹어야하는 음식 '토란국, 꼬치산적, 약밥'

언플러그드 ziricote All solid Ukulele 사용기(1) 그저께 도착해서 이틀간 만져본 리뷰..

Public Philosophy 조국 정국 한달...


4643 South Ulster Street Suite 1200 Denver, CO 8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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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호텔업계 전망

지난 30년을 이어온 ‘철밥통’ 비즈니스 계속 청신호인가?(1)

콜로라도에서 200개 정도의 업소가 한국동포가 운영하고 전국 업소 지명

그 동안 콜로라도는 양적성장이 지속적으로 이뤄진 반면 질적 성장은 둔화

도에서도 가장 선호되는 서부컨벤션에 소속된 콜로라도업계를 조명해본

된시기 였다고 관련 통계는 전한다.. 관련 정부 정책에 의해 호텔 건축에 대

다. 3/4분기를 마감하는 현 시점에서 2019년 주요 현안들을 점검하는 시

한 특별규정들이 진행이 되고 많은 호텔들이 오픈한 지 수년이 지나 2019

간을 갖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호텔업계는 아무래도 인건비 상

년까지 3/4분기까지 마무리되고 있다. 안타깝게도 전체적인 볼룸은 커졌

승, 인력운영의 어려움 등 인사관련 이슈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

지만 그에 수반된 인적 자원은 퇴보한 것으로 전수조사는 그 수치를 나타

했고 어쩌면 호텔 비즈니스는 성수기, 비수기의 시즌에 따른 운용 방침이

낸다..우선 양적성장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로컬호텔, 호텔 브랜드들이 시

아닌 인력운용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고, OTA(Online Travel Agency)의

장에 다수 도입, 진출했다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다.

역할이 확대된 상황에서 프랜차이즈뿐만 아니라 로컬모텔들 까지도 글로 벌 OTA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장 큰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이 현안들의

또 로컬 브랜드의 비즈니스 호텔이 다수 오픈함으로써 로컬 브랜드의 성

여파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장에서 직

장도 가져왔다. 공급은 늘었지만 호텔업에 우수 인력들의 유입은 둔화되는

접 느낀 관련 이슈에 대한 파악, 그리고 현안 별 준비사항에 대해 오즈 매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호텔산업에 마이너스 영향을 미칠

거진에서는 다각도로 리서치 하며 각 관계자들 운영자들과 인터뷰하며 정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 전반적으로 2019년 청년들이 구직난에 허덕인다

보를 공유해보았다.

는데 오히려 호텔은 구인난에 힘들어하고 있다. 호텔의 하우스키핑, 관리, 메인테넨스 등이 사실은 3D업종에 다 들어가있는 일이고, 그 인원을 확충

호텔산업 전체적인 측면에서, 또는 전문 분야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나눠본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과 관련업계 운영자들의 동일된 이야기는 가장 큰 현안은 최저 임금 인 상이었다고 말한다. 콜로라도는 최저 임금이 11.1달러로 전년10.20달러 대

모국인 한국의 경우 Human Resource(인사정책)과 관련해서 굉장히 많

비 8.8%가 인상됐다. 이로써 단순히 직접 비용만 올라간 것이 아니라 관

은 변화가 있었다고 한다. 새로 개정 및 변경된 제도에는 1년 미만 직원에

련된 간접 비용, 도급 비용 등이 상승한다. 최저 임금 인상 여파가 호텔 수

대한 연차휴가 확대, 제3자 성희롱 신고 가능, 난임 휴가 신설, 출퇴근 관

익구조에 미치는 영향, 또는 인사정책에 미치는 영향 모두 부정적이었다고

련 산재 가능, 장애인 인식 교육 실시 등이 있었고, 최저 임금이 최초로 굉

관련 전문가들이나 매니지먼트 통계로 밝혀지고 있다.

장히 큰 폭인 16.4% 인상됐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대기업부터 우선 시행 됐고 감정 근로자 보호에 대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고객이 인지할 수

2020년도 최저임금 인상이 결정되어있어 불가피하게도 많은 부분에서 비

있는 안내 표지판 마련, 전화응대 시 근로자 보호 안내, 사업주 측에서도 근

용절감이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 사실 비용절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로자가 감정 근로에 대한 피해를 입었을 때 어떻게 구제할 것인지에 대한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닌데 과연 ‘어느 부분에서 절감을 해야 할까?’하는 고

대응 매뉴얼 비치 등 새롭게 적용되는 법적 내용이 매우 많았다. 그것에 비

민이 깊은 게 사실이다.

교하면 미국의 상황이 대동소이하지만 이 내용은 큰 프랜차이즈 호텔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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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영 호텔들 이야기이고, 한국 사람들이 많이 운영하는 로컬 모텔들에서는

인건비는 오르는데 이직율도 심하니 생산성은 낮아지기 마련이다. 즉 비

최저임금이야 똑같이 지불해야 하지만 모든 인사 관련 복지에 대해서는 너

용이 오르는 것도 문제지만 이직율과 생산성 저하의 반복이 가장 큰 운영

무 다른 이야기가 된다.

적인 어려움이 아니었나 싶다. 매년 관광자금도 줄다보니 경영자 입장에 서는 경영이 너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콜로라도스프링스 몇 개의 로컬 호텔과 덴버의 프랜차이즈의 영업 현황을 보면 Global OTA가 많이 성장했고 이용 고객층의 변화가 가장 뚜렷했던

부동산 투자로 호텔을 언급하는 부동산 동향이 아니기 때문에 오늘 전수

한 해가 올해이고, 또 굉장히 많은 온라인상의 상품 변화가 많은 것도 올

조사에 의한 보도는 호텔업의 패러다임에 관련해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

해라고 했다.

콜로라도 한인호 텔업계의 현실은 브로커와 론 랜더들이 미래 동향까지 좌 우한다는 말을 들었다. 대부분 국내 중소형 호텔은 부동산 사업의 일환으

그 이유가 무엇이든, 세계를 돌아다니는 여행자는 항상 존재해 왔고, 도처

로 탄생했다. 지금 콜로라도 호텔업계의 당연한 모습으로 인식되어있고,

에는 이들을 수용해 이익을 취하는 다양한 규모의 숙박 시설들이 있어온게

자연스레 호텔의 오너들은 호텔을 산업의 한 분야로 인식하기보다는, 사

사실이다. 십수 년 전만 해도 여행자들은 호텔에 직접 연락을 넣거나, 여행

업 혹은 장사의 도구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

사를 경유하거나, 또는 현지의 지사를 통해 호텔에 예약을 했었다. 지금처 럼 여러가지 옵션을 비교해 적합한 대안을 고를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기

물론 당연히 호텔을 지었으면 돈을 벌어야 하는 게 맞지만, 그 정도의 인식

때문에 당연히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사

으로는 숲을 보지 못하고 눈앞의 나무에 집착하게 되어 버린다. 다시 말해,

정은 급변한다. 손안에서 스마트폰을 통하여 내가 지금 도착할 지역의 숙

큰 패러다임의 변화보다 눈앞의 수익에 급급하게 된다는 것이다.

박정보가 한순간에 알아낼 수 있는 시대가 되었고, 새로운 환경을 등에 업

전문적인 호텔경영에 눈을 돌리는 것이 아닌 부동산을 되팔 때까지 손해

은 서비스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여행객들은 세계 각지에 흩어진 호텔, 특

보지 않을 운영수익에 급급하게 되고 호텔 운영에 발전보다는 부동산 밸류

히 가격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 한결 수월해지게 된다. 정보의 바다, 인터

의 상승에 맞춰가는 것이 현시점의 모습이다. 그래서 호텔들은 OTA가 떼

넷을 항해하며 클릭 한두 번, 다시 말해 손가락만 까딱하면 필요한 숙박 정

가는 수수료가 너무 아깝긴 한데, 객실을 채우려면 OTA를 쓰지 않을 수 없

보를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는 상황이다. 게다가 콘셉트가 명확하지 않은 중소형 호텔들은 자체적으 로 고객 유치가 쉽지 않기 때문에 결국 빈 객실을 채우기 위해 다시 OTA에

이러한 페러다임의 전환이라고 일컫어지는 최근의 모바일 환경은 이런 추

의존하게 되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9다 (다음호에 계속)

세에 기름을 붓게된다. 언제 어디에서나, 손바닥 안에서 필요한 정보를 구 하고, 하고 싶은 대부분의 것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하게 된 것이다..

오즈매거진 편집부

이들 정보는 호텔이 직접 인터넷에 올리는 것들도 있지만 대부분 고객과

자료리서치(T Hotel, B Hotel 콜로라도 스프링스소재/ L 모텔 덴버소재)

호텔 사이에서 거간 역할을 하는 미들 맨들 이 올린 것들이다. 누가 시키지

(자료출처;호텔앤레스토랑 www.hotelrestaurant.co.kr / oldhotelier.

도 않았는데 왜 이 미들 맨들 이 남의 호텔 정보를 인터넷에 미친 듯 퍼 나

tistory.com)

르고 있을까? 고객과 호텔 간 거래가 성사되면 이들이 커미션을 먹게되고,. 이 커미션, 객실 예약수수료가 바로 미들 맨들의 탄생 배경이자 존재 이유 가 되는 것이다. 이 역할에 특화된 인터넷 기반의 여행 서비스 기업들을 우리는 흔히 OTA (online travel agency)라 칭한다. 잘 알려진 부킹닷컴 Booking.com, 익 스피디아 Expedia, 호텔닷컴 Hotels.com, 프라이스라인 Priceline, 트래 블로시티 Travelocity 등이 대표적인 OTA들이다. 그나저나, 아마존이 자기들이 제조하지 않은 물건을 자기 것처럼 팔듯, 세 계의 공룡기업들을 다 무너뜨렸고 ,이제는 그들의 아류 같은 알리바바 같 은 기업이 아니면 그들을 잡을 방법이 없어지게 된다. 에어비앤비가 남의 집을 중개해 돈을 벌 듯, 이 OTA는 남의 호텔로 장사를 하는 것이나 마찬 가지이니 손도 안 대고 코를 푸는 것이 아닌가?. 그러나 이들도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고 이제는 공존하지 않으면 호텔의 방이 남아돌아가는 처 지가 되어버리게 된다. 전반적으로 시장이 공급은 과잉인데 매출은 동결 또는 소폭 증가 수준이다. 반면 비용은 매우 증가했고 최저임금, 모든 관리 비 등 호텔에 들어가는 모 든 자재들의 단가가 올랐다. 전기세가 상승했으며 GOP(Gross Operating Profit, 운영 수익)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2019년에는 최저임 금이 8.8% 이상 오르니 더욱 어려움이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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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Philosophy 정치가 도덕을 말하다 Episode 11

조국정국 한달..

청년세대가 본 위악과 위선

특정 세대나 정치권의 이익 네트워크로 변질된 집단 이기주의도 볼 수 있었

가 훨씬 많은 게 청년세대의 시각이었다고 한겨레는 강조했다. 지난 조국 법

다. 이번 정국이 현 한국 사회와 이민사회에 던져준 충격이 무엇이고, 차세대

무장관 임명에 대한 기간인 한 달 동안 수많은 86세대 명망가들이 SNS 등을

들에 준 충격은 무엇일까 생각했다

통해 ‘친구’이자 ‘동료’인 조 장관을 옹호했다. 많은 청년세대는 독재 정권에 저항해 민주화를 이뤘다는 86세대가 지향했던 이상이 무엇이냐고 반문하며

“기득권 카르텔”등 한겨레를 인용 86세대에 유감표명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86세대는 학생운동, 정치 참여 등을 통해 절차적 민 주주의 확립에 기여했지만 그 이후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려는 노력은 그들

조국 법무부 장관 청문회 정국으로 정확히 한 달 동안 대한민국은 몸살을 앓

로부터 개혁에 주적이 되었던 독재나 수구보수세력 국정 농단 세력에 못지

았다. 대통령으로부터 지난달 9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

않게 부족했다”라고 꼬집고 있다.

보자로 지명하고 조국 전 민정 수석이 장관으로 임명된 이달 9일까지, 조 장 관을 둘러싼 갖은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청년들은 조 장관을 향한 비난이 과도하다 하더라도 ‘거품’을 걷어낸 뒤 마주 한 86세대의 민낯이 이른바 ‘보수 기득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입을 모

참으로 많이 제기된 숱한 의혹 가운데 무엇보다 청년세대들을 좌절하게 한

은다. 20/80을 팔레토의 법칙으로 경제학 정의가 있다 20만 넘어가면 80을

건 조 장관 딸을 둘러싼 ‘입시 특혜’ 논란이었다. 조 장관 가족이 사회적 지위

설득해낸다. 기득권 20이면 80의 비기득권을 장악한다는 정치적 팔레트를

와 ‘인적망’을 이용해 딸의 고등학교와 대학 시절 ‘스펙’을 쌓았고, 이를 대학

예시하면서 과거 조국 교수 시절의 했던 말과 태도를 보고 그의 진정성을 믿

진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에 활용했다는 게 논란의 핵심이다. 스펙을 만들

었지만 그 역시 기득권이었고, 그로 인해 우리 사회가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여건조차 되지 않는 청년들의 분노와 좌절, 박탈감이 특히 컸다고 청년세대

선명하지 않았던 차별을 선명하게 보게 되는 상황을 개탄해했다. 특정 정보

는 전했다.. <한겨레>는 지방대 학생들과 취업 준비생, 특성화고 출신 직장인

를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계층과 집단이 구별지어지는데

등 청년세대의 이야기와 전문가의 분석을 내놓았다.

이번에 기득권 카르텔과 일반 계급이 나뉘는 사회 구조적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진보는 가치를 상실했고, 86세대는 ‘이익 네트워크’로 변질했다는

한겨레가 짚은 분석은 우선 ‘86세대의 위선’을 꼽았다.

주장이 이름 바 쳥년세대의 격앙된 주장이다.

“민주주의에 기여한 세대이지만 기득권을 쥐고 난 뒤 자식에게 그것을 물려

필자는 우리나라 국회방송이나 유튜브의 분과위원회 등의 논의 등 우리나라

주는 데 죄책감을 갖지 않았다. ‘86세대’의 위선이고 한계다.”(한겨레)

의 현재 국회의원들의 전 인격적인 결함들이 그대로 드러나는 매체를 보지 않는다. 우리나라 청문회처럼 절제도 안 되고 배려도 없이 무례함이 뭔지를

입시 특혜 논란을 보면서 조 장관의 딸보다 그를 둘러싼 86세대에 대한 분노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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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로 보여주는 국제적 망신들을 보면 화가 치밀어 올라 기분이 하루 종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부동산 전문인

엘리자벳김 부동산 Gas Stations

Commercial Buildings Motels

Auto Related Lands

Restaurants

Grocery Markets Cleaners

Golf Course

Official Building 콜로라도 주 부동산 전문인 20년 이상 경력 소유자 주택은 물론 커머셜 비지니스까지! 분석 상담 및 부동산 시가 분석 등 무료 서비스 제공 확실한 결과를 약속하겠습니다 안 좋아져서 안 보고 있다. ‘조국’이란 후보자가 대단한 것 같다. 아니면 법무부 장관이라는 자리가 그 렇게 매력적이고 모든 치욕을 감내할 만한 그것인가는 모르겠다. 온 언론과 온 나라가 또 국회의원 모두가 장관 후보자 한 사람의 임명에 저렇게 난리 치 는 이유를 모르겠다. 정말 그가 지은 죄가 너무 파렴치하고 악하여 도저히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 할 수 없을 만큼 비윤리적인가? 그가 주장하고 보여준 청렴한 이미지만큼 비 도덕적이어서 그런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이 런 게 검증의 방법이라면 법무장관 아니라 법무장관 할아버지라도 하겠는 가 말이다. 그리고 며칠 전 국회에서 마련한 조국 법무장관 후보자 기자회견의 꼬락서니 를 언론으로서 참담함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고, 그 회견은 언론인으로서 아 주 큰 결심을 하게 했다. 그동안 일선에서 뛰는 기자들의 정론직필, 촌철살인 을 흠모하며 중도적 기치를 내걸고 독자제현의 결절과 오피니언을 존중하는 언론사조를 나름대로 존경했다.

Liz1616kim@gmail.com

스프링스

719-963-1616

런데 이번에 기자들은 질문하는 자세나 내용이 그들이 기자이며, 기본 원칙

3220 N. Academy Blvd. Suite 1 Colorado Springs, CO 80917

이나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한 정론을 위해 피를 토해내는 그것이 아닌, 이런

그 밖에 인터넷에 나와 있지 않은 부동산 매물들 상가, 건물 포함한

정치 기레기들이 취재하고 쓴 기사라면 그 뉴스를과 기사를 믿어선 안 되고

비즈니스, 주택 등에 투자하실 고객들의 문의 환영합니다.

기자라면 이민 언론인 우리들도 취재할 때 목숨을 걸고 하는 것이 취재다. 그

그런 행동들이 영향력이 있어도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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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뉴스 속에서 다뤄지는 행간을 보며 우리 국회의원이 저 정도라면 그를 뽑

러워서 못 하겠다.’’ 내가 안 하고 말지’라며 박차고 나가기를 기다리는 사람

은 지역 주민들은 정말 창피해서 이를 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고, 이 청문회

들 같았다. 끊임없이 사퇴를 종용하며 전쟁에서의 죽기 아니면 살기식의 인

를 자라나는 다음 세대인 우리들의 아이들은이나 차세대들은 아예 보지 말

신공격과 인격모독은 이어졌고 저러다 화병에 죽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가

았으면 좋겠다는 염려도 했다. 미국의 교육 중 가장 의미 깊게 알게 된 것은

되었다.

과제를 하나의 주제를 놓고 두 입장의 서로 다른 준비를 하게 한다. 그리고는 당일에 입장을 바꾸어서 그동안 준비한 것을 변호하게 한다. 미국은 초등학

이번 ‘조국’ 후보가 우리들에게 보여준 꼭 알아야 할 사실이 몇 가지가 있습니

교부터 이 교육을 시킨다. 반대 입장을 알기에 존중하는 법을 자연스레 습득

다. 하나는 정치 기레기들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그동안 웬만한

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다.

기사는 다 믿었는데 이제 그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 어느 정 도 좌우 생각의 편향성은 있어도 그렇게 몰상식한 파렴치한은 세상에 없다.

야만의 파도를 견디는 문명의 얼굴

청문위원들을 지켜보며 이번에 어떤 인간이 진짜고 가짜인지가 명확하게 드 러나는 국회의원들의 자질을 충분히 검증할 수 있었다.

이번 정국에서 기자들과 정치인들의 표정은 사람이기를 포기한 사나운 짐승 같았다. 교만하고 건방지며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는 무엇을 건드려도 좋았

얼마 전 목회 낙수를 쓰신 정성학 목사님의 글에서 인용된 ‘육순종’ 목사 편

다. 도저히 봐주기 어려운 공인으로서의 잘못된 작태들을 마치 포효하듯 발

저 ‘야만의 파도를 견디는 문명의 얼굴을 보았다.‘는 이 제목만으로 글을 쓰

악하듯 하는 모습이 아예 충격적이다 이번 조국 후보의 법무부 장관 임명

는 한 사람으로 가슴이 저릿했다. 작금의 이 정치 작태들이 어쩌면 그리 정확

청문절차와 그 이전의 기자 회견 등을 보면서 대한민국이 가고 있는 정치 현

하게 표현이 될 수 있던가…

실에 참담함을 금치 못했다. 이 말이 비단 누가 옳고 그르다는 내용이 아니다. 조국은 옳고 반대 청문위 SNS가 발전이 안되었더라면 각종 인터넷 매체나 유튜 브등 그것이 아니었

원은 그르다는 말이 아니다. 앞으로 그의 범죄 혐의 사실 여부야 당연히 법

다면 저 옛날 군부독재 시절이나 언론과 정치권이 유착해 국민들의 눈을 가

에 따라 모두 밝혀질 것이다. 그러나 어떤 죄가 있어 한 사람과 그 가정을 그

리며 우민정책을 펴던 시절이 갑자기 오마주가 되며 드는 생각은 우리는 기

렇게 무참히 난도질하고 무례와 협박과 권모술수가 이땅 어딘가에 횡행되고

자 회견과 청문회의 실체를 백 분의 일도 모르고 넘어갔을 것이다. 아찔하고

있다 해도 슬픈 일인데 우리 모두가 그것을 청문회라고 하는 국가 최고 의결

소름 끼치지 아니한가?

기관에서 국민의 신뢰가 담보가 된 채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슬픈 일 이다. 위악의 세대관이 보이는가?

막판으로 치닫는 청문회는 그의 혐의 사실에 대한 유무죄 여부를 떠나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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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를 불가피하게 악화시키거나, 완전히 절교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주 로 사용되는 소재이다. 예를 들어 신파극 같은 데서 남성이 불치병에 걸려 시

정리해서 말하자면 '의도는 좋았지만 목적 달성을 위해서 일부러 다른 사람 에게 손해를 끼치거나 상처를 입히는 태도 또는 행동'을 위악이라고 한다. 조

한부 인생을 살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해보자.

금 파라독스한 해석이나 관점일지 모르나 이게 아니고선 좀처럼 이해되지 않

그는 자신의 앞날을 알고 나서부터 갑자기 연인에게 불성실한 태도를 취한

악적이기도 하다.

다. 독설을 퍼붓는다든지, 다른 여자가 생긴 척한다든지, 연락을 일부러 받지 않는 척한다던지, 일부러 권태기인 척한다든지.. 그가 그러는 이유는 사랑하 는 여자가 헤어지고 난 후 자신을 떠올리며 슬퍼하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 다.(위키백과 위악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조국 논란에서 청년들이 느낀 ‘배신감’이 크다고 분석한다. 이택 광 경희대 교수(글로벌 커뮤니케이션학부)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서울 대생은 서울대생끼리 평등해야 하고 고려대생은 고려대생끼리 평등해야 하 지만, 서울대나 고려대 학생들과 지방대 학생들이 평등할 필요는 없다고 생 각하는 세상을 만든 건 86세대”라며 “핵심은 그런 86세대가 특권을 버리고 현장에 들어가 민중과 함께하겠다는 정신, 그 정신이 더 이상 없다는 게 폭로

을 정도로 좀 말이 안 되는 묘한 실망이 있어서 인지 이번 진보의 가치는 위

여러 가지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민사회를 사는 중도언론으로서의 시각은 이 렇다. 아이들 보기에도 창피한 청문회장이나 가치관의 논점뿐만 아니라 문 제를 둘러싸고 조국 개인의 도덕성 문제와 함께 진보 엘리트들의 이중성 등 복합적인 쟁점도 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집권 여당의 역할은 무엇이었을까? 여권이 후보자를 위해 내놓은 해명은 사태를 오히려 악화시킨 것으로 보이고 여당은 지지층 사이 에서 발생한 논란이 분열로 이어지기까지의 흐름을 사실상 방치했다. 그들 이 꿈꾸는 “20년 집권”을 위해서라면 중도층과 젊은 세대가 정권과 당으로 부터 이토록 쉽게 등을 돌리게 하면 안 되는 일이었다. 당장의 싸움이라면

됐다는 점이라고 주장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열성 지지층의 분투만으로도 충분할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집

그의 말대로 과연 86세대는 선거공학적인 계산만 하고 과거의 대의는 돌아

한다는 것도 사실이다.

보지 않는 망각의 정의가 실현되고 있는가? 청년들은 사실 진보 보수에 그렇 게 큰 관심이 없다. 엘리트층의 기득권 싸움이지 정치이념의 양극화 시대는 벌써 넘어갔다. 지금은 스마트 시대이다. 청년들은 정보가 우리 기성세대의 그것과는 상상할 수없이 방대하다. 기성세대는 서로 저쪽이 더 큰 악이라고 주장만 한다. 젊은 세대를 무시하고 계몽하려고만 하는 행태에 젊은 층의 분 노가 커진 것이라고 저명한 정치 컨설팅은 주장한다. 본디 인간은 평판에 민 감한 경향이 있으며, 실제로 좋은 평판이 가져다주는 사회적 이득이 많기 때 문에 자진해서 위약자 행세를 하는 일은 드물다. 현실뿐만 아니라 매체에서 도 위약자의 평판은 대개 바닥을 긴다. 그러나 가끔씩 이러한 악평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가령 간첩이라면 최대한 아군의 악평을 받음으로 적의 호평과 신뢰를 얻어내야 한다. 노이즈 마케팅도 어떻게 보면 위악의 일종인 셈이다.

권당이 그게 가진 패의 전부가 아닐 만큼은 책임감 있고 유능한 정당이어야

“젊은 세대들이 진보 보수를 떠나 우리 사회가 얼마나 계급화돼 있는지 확인 했고 그것이 좌절과 분노의 계기가 됐다” (이병훈 교수) ‘조국 논란’은 이런 구조적 문제를 해소하지 않는 한 가치와 이념만으로 젊은 세대와 함께할 수 없음을 보여줬다. ‘진영 논리’에만 젖은 86세대의 단선적 사고가 갈등의 골 을 더욱 깊어지게 하고 있다.(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 이렇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문자폭탄과 SNS 정치, 실시간 검색어 경쟁으 로 대변되는 진영 싸움이 어느 순간부터 조국 논란을 '정쟁'으로 인식하게 만 들었다. 여기에 기존의 부정적 이미지가 더해져 중도층 흡수에 방해가 되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젊은 세대의 절망과 실망도 같이 떠안게 됐다. 오즈미디어 편집부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 다.’ (2012 년 9월 16일,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청년세대들은 이번 법무장관 임명 과정에서 각종 논란을 겪으며 문재인 대 통령이 했던 이 같은 서민들을 사로잡은 약속이 이제 와서 현실이 되기는 불 가능해진 것 아니냐고 자조 섞인 한숨을 쉬고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해 한국 사회가 이미 ‘합법의 틀’만 있으면 정의롭지 않아도 되고 과정이 공정하지 않 아도 된다는 불평등한 결과를 방치하고 있다는 인식이 누룩처럼 퍼지기 시 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조 후보의 딸의 입시 의혹이 있을 때마다 조 장관을 위시한 386세대는 “불법이 없으니 문제 될 것도 없다”라고 오히려 강하게 변명했고, 가족들의 불법적인 행위가 문제가 아니라 합법 안에서도 평등이 없을 수 있다는 인정 이 필요했을지도 몰랐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게 이번에 놓친 가장 큰 맹점이 지 싶다. 이 인식이 그것이 그들의 한계임을 또한 증명한 꼴이 되었다. 이런 변명이 청년들을 더욱 절망에 빠지게 하고 있는 것이다.

김준홍 (오즈미디어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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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인슐린 가격 폭등.. 당뇨의 가장 큰 합병증인가?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미 하원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인슐린 가격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인슐린 업계의 단가 를 조절하는 담당자를 청문회 출석하게 하고 신랄한 질의와 관련법 개선책을 논의한

미국에서는 지난 20년 사이 인슐린 가격이 지속해서 올랐으며 2002~2013년에만 세

바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환자들의 생명과 관련된 절대적 선택 영역 이기에 울며 겨

배나 폭등했다. 그리고 2019년 올해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인슐린

자 먹기 식의 가격 책정에 어쩔 수 없이 사야하는 상황을 만들지 않기 위해 공화·민주

한 병 값은 미국에서 미화 450달러(약 51만원) 선. 반면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당이 초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미국 가격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한국과 캐나다는 당뇨인의 천국?

인슐린은 지난 1923년 캐나다 내과 의사 프레드릭 그랜트 밴팅 박사가 처음 발견했다.

한국처럼 건강보험이 국가기관으로 운영되지않고 민간보험 의존도가 높은 미국에서는

이 공적으로 노벨 의학상을 받은 밴팅 박사는 이 신약 기술을 상징적 액수인 1달러에

당뇨병 환자들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인슐린 가격 때문에 큰 고통을 받고 있다.

팔면서 환자들의 치료에 무상 개방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 미국인은 미국의 인슐린

HCCI (미국 의료비용연구소Health Care Cost Institute)가 지난 2016년 발표한 통계

가격 실태에 대해 "미국에서 이 문제는 전염병이 번지는 것과 같은 위기"라며 "인슐린

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 1인당 매월 인슐린 처방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450(약 51만

을 살 수 없어 환자들은 필사적이며 끝내 죽기도 한다"고 전했다.

원)을 넘어섰으며 이후로도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이는 건강보험을 이용하는 한국 민들의 인슐린 비용과 큰 격차를 보이는 것이다. 어찌보면 한국이 ‘당뇨인의 천국’이라

얼마전 자동차로 미네소타주를 떠나 1천㎞를 달려 캐나다로 들어가 인슐린을 사온 사

하는 웃지못할 아이러니한 말들이 돌고있다. 당뇨 그 자체도 너무 힘든 병인데 비싼 약

람들도 있다. 10여 개 미국 매체도 동행하며 캐나다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당뇨병

값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 당뇨를 일컬어 소리 없는 침묵의 살인마라고 했다. 당뇨는

현실에 실태를 알리는 사람들도 있다. 20년간 당뇨병을 앓아 온 그 중 한사람은 처음

관리가 안되면 평상시에 괜찮다가 합병증만 오면 걷잡을 수 없이 끝나버리는 병이다.

인슐린을 샀던 가격이 16달러였으나 지금은 340달러에 이른다고 실태를 전했다. 45 년 병력의 다른 환자는 한 달에 3병의 인슐린이 필요한 처지라며 미국에서 약값으로 한

한국 환자들은 현재 노보노디스크, 사노피, 일라이 릴리 등 3개 업체의 제품을

병당 450달러가 들지만 캐나다에서는 40달러로 충분하다고 비교했다.

3ml(300유닛) 주사제 하나 당 1만원 안팎에 구매할 수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노보래 피트 플렉스펜 주사제'는 한화1만670원, 사노피의 '란투스 솔로스타 주사제'는 한화1만

캐나다에서 인슐린 가격이 이처럼 싼 이유는 신약가격관리위원회가 약값을 통제하는

2245원, 일라리 릴리의 '휴마로그 퀵펜'은 1한화만1819원으로 비슷비슷하다. 하루 60

시스템을 운용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위원회는 준(準)사법기관으로 특허 약제 가

유닛(0.6ml)를 맞을 경우 한국 환자들이 1개월 동안 부담하는 금액은 6~7만원으로 미

격의 폭등을 공공적 기준으로 관리, 시장 일변도로 가격이 결정되는 미국과 다르다. 캐

국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450)의 12% 수준 이다.

나다 약사협회 관계자는 미국 환자들의 어려움을 십분 이해한다면서도 "장기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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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상황이 계속된다면 캐나다 제약 수급 시장에 혼란이 올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고통받는 사람들은 매 순간마다 인슐린이 필요한 사람들이며 그렇지 않으면 죽을 것" 이같이 너무 비싼 약값에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안타까운 통계들

이라며 "결국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에 초당적으로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도 HCCI는 밝혔다. 미 정치권은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최근 천정

말했다. "의원들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제약회사와 PBM 담당자들과 함께 해결 방안

부지로 치솟는 미국 인슐린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법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주요

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전했다.

연방의회 차원에서 법안 논의 시작했다는 데 의의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지난 4월10일(현지시간) 인슐린 제조·판매

미국 당뇨환자들이 인슐린 가격 때문에 고통을 받기 시작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닐

사 담당자와 보험약제관리기업(PBM), 약국체인 관계자 등을 불러 인슐린 가격 급등의

뿐더러 가격 인상 책임을 둘러싼 제약업체와 PBM 간의 이견도 최근 불거진 것이 아

원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키 위한 청문회(Priced Out of a Lifesaving Drug: Getting

니다. 전문가들은 제약회사가 민간 보험업자들과 약값을 흥정해야 하는 미국 보험 제

Answers on the Rising Cost of Insulin)를

도의 근본적 한계가 이런 문제를 발생시킨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개최하고 이같이 법안 상정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인슐린 시장을 이끌고 있는 노보노디스크, 사노피, 일라이 릴리 등 3개 업체에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가는 이유

그렇지만 미 연방하원의원에서 소속정당에 관계없이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법안

에 대한 질의 서한을 보낸 바 있으며 이날 청문회는 그에 대한 대답을 듣기 위한 자

추진 의사를 밝혔다는 점에서 상황 개선을 바랄 수 있지 않겠냐는 여론이 힘을 얻고

리로 마련됐다

있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정치권에서는 "우리는 오늘 지난 몇 년 동안 하려고 했던 일을 마침내 했고, 이는 초당력 협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美 제약업계 “심각성은 공감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 이날 청문회에서 에너지-상업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제약사가 인슐린 주사제의 가격

美 중증 당뇨 환자만 3000만명 ... 매년 150만명 신규 발생

을 어떻게 책정하는지, 비용을 낮추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설명을 요구했다. 이

미국당뇨병협회 자료에 의하면 미국의 당뇨병 환자는 전체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에 대해 제약사 관계자들은 "인슐린 가격 인상의 주원인은 자신들의 폭리가 아니라 품

3000만명 정도다. 여기에 매년 150만명이 새로 당뇨 판정을 받고 있으며 당뇨 전 단

질 개량 노력에 들어간 비용과 보험사 혹은 보험약제가격관리업체(PBM)에 들어가는

계인 내당능장애를 앓고 있는 이들과 당뇨환자인데도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환

리베이트"라며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현재의 제도가 유지되는 한 약

자까지 더하면 성인 인구의 절반이 당뇨를 앓고 있을 것으로 협회는 추산하고 있다.

값을 내리는 것은 어렵다"고 주장했다. 미국 제약사들은 의약품을 도매상에게 넘기고 고시 가격에서 일정 부분 수수료를 뗀 소위 '평균제조가격(AMP)'을 받는다. 이후 보험

인슐린 주사제는 당뇨환자 중 특히 췌장 내 베타세포가 파괴돼 체내에서 인슐린이 생

사의 처방약 리스트에 자사의 제품을 우선순위에 올리는 대가로 보험사나 PBM에 합

성되지 않는 1형(성인) 당뇨환자들에게 생존을 위한 필수 약제(Lifesaving Drug)다.

법적으로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해당 환자들은 매일 평균 60단위(0.6ml) 정도의 인슐린을 맞아야 고혈당 쇼크를 막 고 증상을 관리할 수 있다.

처방약 리스트 순위에 따라 판매량이 좌우되므로 현행 제도 아래서는 리베이트를 지 급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 제약사들의 입장이다. 이와 관련 PBM 측은 "리베이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슐린 가격이 계속해서 오르면서 이를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

없어질 경우 보험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제약업체와 PMB 측 항변에

환자들은 인슐린 주사제를 구입하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치료를 포기하는 일까지 속

몇몇 의원은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혁신이란 가격을 내리는 것이지 올리는 것이 아

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를 감안하면 전국민 건강보험을 보유한 한국은 참

니다"라고 지적하며 품질 개선을 위한 노력 때문에 가격이 올랐다는 제약사 측 의견

행복한 나라인 셈이다. 인슐린이 처음 개발되어서 1불에 판매되던 시대.. 그 신약의 개

을 반박했다. "민간기업을 기반으로 한 경쟁력 있는 시장의 기능을 믿었지만 지역 유

발은 새로운 세상을 여는 듯했다. 2023년이 인슐린이 개발된 지 100년이 되는 해이

권자들 중 많은 분들이 이러한 시장에 대한 신뢰를 잃고 있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

다. 1928년 페니실린이 개발될 때보다 5년이나 앞섰다. 이 상징적 액수는 거의100년

을 강조했다.

이 지난 지금 자본주의의 유통굴레에 얽혀 넘지못하는 선이 되어가고 약이 있으나 죽 어갈 수 밖에 없는 벽을 만들어냈다. 성경에서의 광야의 놋뱀처럼 말이다.페니실린은 전염병을 죽이는 약이기에 5불미만 의 공급가이고, 무상으로 공급되기도 한다. ‘공공의 적’이 아니고 별로 많지 않은 이들 의 필요조건이 아니라서 인슐린은 희소성의 가치를 만들어냈다. 성경에서 이를 갈며 놋뱀을 안보고 죽어간 많은 사람들의 입장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인류의 천형인 당뇨..가장 위험한 21세기의 질병 중 하나이며 만성적인 증상때문에 부 잣병으로 인식된 나머지 21세기의 ‘광야의 불뱀’이 되어버렸다. ‘놋’이 구세주를 상징 하여 놋뱀을 보면 살 수 있다는 성경의 이야기처럼 진정 모두에게 희망이 되는 생명연 장의 꿈이 되어지길 바라 마지 않는다. 조속히 가격안정 대책이 마련되어 모두 살아갈 수 있는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정책이 빨리 실질적으로 생겨지기를 기대해본다. 오즈미디어 편집부

mother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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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방금 뭐하려고 했더라” 하면서 깜빡깜빡하는 횟수가 잦다면 디지털 치매일 수 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건망증이 이제는 세대를 불문하고 나타나 는데, 그들의 공통점은 모두 손에 스마트폰을 쥐고있다는 것이다.

나이와 상관없는

위험 경보

디지털 치매 네이버포스트

*스마트폰 의존성 높아 뇌기능 퇴행 독일 뇌신경 의사 만프레트 슈피쳐의 책 <디지털 치매>를 보면, ‘모든 것을

기억 저장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 자체가 없어 생각을 할 수

스마트폰에 기록하거나 저장하다보니 기억력과 계산 능력이 나빠지는 현상’

없다. 디지털 치매 역시 했던 말이나 먹었던 음식 등이 기억조차 나지 않는 증

이라고 정의한다. 굳이 기억하지 않아도 손쉽게 길을 찾아주는 내비게이션과

상이다. 그래서 ‘치매’라고 부른다.

궁금한 점을 검색해 찾아주는 포털사이트가 언제나 곁에 있으니 머리를 굴릴 필요가 없다.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뇌는 직접 보고

그렇다면 디지털 치매가 실제 치매로 발전하기도 할까?이론적으로 뇌신경

듣고 만지는 등의 과정을 통해 얻은 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옮기기 위해 깊이

퇴행으로 일어나는 치매 질환의 발병률을 높일 수 있다. 다만 의학적 연구가

있는 사고를 하는데, 정보 자체를 기억하지 않다 보니 스스로 이해하고 생각

제대로 이뤄지지않았기 때문에 연관성을 단정할 수 없다. 예방하는 방법은

하는 과정이 생략돼 뇌의 해마 영역이 발달하지 못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디지털 디톡스, 즉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고 생활화된 검색을 생각해보기, 주

기억력이 떨어지고, 집중력, 계산력, 기억력이 낮아진다.

변에 물어보기 등의 방법으로 대체한다. 원인이 되는 디지털 기기의 사용을 줄이면 디지털 치매 증상이 줄어든다. 더불어 일상에서 뇌를 자극하는 행위

치매는 장년층의 전유물이 다니다. 오히려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30대 미만

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뇌를 자극하고 뇌파 관리를 하면 두뇌 나이를 젊

젊은 사람들에게 흔하다. 처음에는 단기적으로 기억을 못하는 증상을 보이지

게 유지할 수 있다.

만 심해지면 뇌 기능 퇴화로 이어진다. 인간의 뇌는 물리적 자극의 감각이 아 주 짧은 시간 동안 저장되는 ‘감각 기억’과 경험한 것을 몇 분 동안 한시적으로

뇌를 자극하는 방법은 여러가지다. 가장 간단한 것은 양손을 펼쳐 손끝을 힘

기억하는 ‘단기 기억’, 평생 보존되는 기억인 ‘장기 기억’으로 분류해 기억하는

있게 부딪치는 것, 뇌의 넓은 부위가 손가락 움직임을 담당하기 때문에 이 동

데, 단기 기억이 반복적으로 학습되면 지워지지 않는 장기 기억이 되는데, 단

작을 반복하면 뇌를 자극할 수 있다. 노래를 부르며, 엄지와 새끼 손가락을 교

기 기억이 줄어 장기 기억에 저장되는 정보의 양이 감소하면 뇌가 퇴화해 일

차로 접는 방법도 있다. 왼손 엄지와 오른손 새끼손가락, 왼손 새끼손가락과

종의 치매와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

오른손 엄지를 짝으로, 손가락을 폈다 오므렸다를 반복하면 순간 집중하게 되고 뇌에 자극이 된다. 실생활에 밀접한 방법으로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손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묻기도 한다. 기억을 잃어버리는 증상은

으로 일상생활을 하는 방법이다. 오른손잡이가 왼손으로 물건을 잡거나 창문

비슷하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건망증은 기억의 일부분이 생각나지 않다가

을 내리는 식이다. 출처:여성저널 이소영기자

고민을 하면 나중에라도 떠오르는 반면, 치매는 기억 자체가 없다. 처음부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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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nic sightseeing (한달1회)

가라로케

점심 뷔페 한달1회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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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의 순수함과 진실함을 소유한 성숙한 성도들

어느 대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앞두고 학생들이 열심히 밤

한 남자가 은행에서 돈을 훔쳤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

짓으로 음모를 짜서 왕에게 고했고, 이번 기회에 모르

을 새워서 시험 준비를 하고 왔는데, 교수님이 갑자기 그

가 아주 특이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집에서 사는 것이

드개 뿐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를 멸족시키려고 했습니

시험을 며칠 뒤로 미루겠다고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웅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차라리 집에서 아내와 함께 사

다. 그는 모르드개에게 왕의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모

성거리기 시작했고, 그 때 한 학생이 일어나서 대표로 교

는 것 보다, 감옥에 들어가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기

함을 씌워서 20m가 넘는 높은 장대에 매달아 죽게 하

수님께 항의를 했습니다. “교수님, 진작 말씀하셨어야죠,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러 은행에 들어가서 돈을 훔

려고 준비했는데, 도리어 자기가 그 장대에 매달려서

오늘 시험 보셔야 합니다. 우리가 어제 얼마나 열심히 시

치고는, 로비에 앉아서 경찰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당

죽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험 준비를 했는데요, 이러시면 다른 시험에도 차질이 생

연히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를 당했고 재판을 받았

깁니다...” 그랬더니 교수님은 그 학생을 똑바로 쳐다보

습니다. 하지만 판사가 내린 선고는 “집 밖으로 나오지

악한 의도는 결국 드러납니다. 사람들은 잠시 동안 속

면서 “자네 이름이 뭔가?” 하면서 출석부를 들었다고 합

못하고, 집 안에서만 지내야 하는 일정기간의 가택연금

일 수 있을지 몰라도, 중심을 아시는 하나님은 단 한 순

니다. 그러자 그 학생은 갑자기 목소리가 확 작아지면서

형”이었습니다.

간도 속일 수 없습니다. 의로 우신 하나님 앞에서 우 리는 ‘의도의 순수함과 진실함’을 고집스레 지켜야 합

“네... 김...철수 입니다.”라고 했습니다. 교수님은 출석부 를 펼쳐 보면서 말했습니다. “김철수? 자네는 참 용감하

한국 전래 동화에도 이와 유사한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

니다. 하나님 나라는 그런 성도들에 의해서 확장되기

군.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을 난 높이

까? 혹 떼려다가 혹 붙인다는 속담이 나오게 된 “혹부리

때문입니다. 오늘 나의 입술의 말과 마음의 묵상은, 주

평가하네, 자네는 시험 안 봐도 A 학점이야!” 그러자 그

할아버지”라는 동화입니다. 착한 혹부리 할아버지가 도

께서 받으실 만한 것인지, 진지하게 돌아봅시다! 의도

학생이 당황해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 교수님!

깨비를 만나서 죽을 뻔했는데, ‘내 혹은 노래 주머니다’

의 순수함과 진실함을 소유한 성숙한 성도들을 통해서,

아까는 당황해서 제 이름을 잘못 말했습니다. 제 이름은

라는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달린 혹까지 떼어지게

교회는 균형을 이루고, 평화를 이루고, 나아가 복음이

사실 이영길입니다.”

됩니다. 이 말을 전해들은 같은 동네 혹부리 할아버지도

전파되는, 놀라운 능력의 통로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

똑같이 따라하다가 되려 도깨비들이 ‘한 번 속지 두 번

다. 할렐루야!

속냐!’라고 혼을 내면서, 아예 혹을 하나 더 붙여 주었다 는 이야기입니다. 이 세 가지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의도의 순수함과 진실 함이 없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 지에 대한 메시지입 니다. 성경 안에도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구약 에스 더서에 등장하는 하만이라는 인물입니다. 하만은 페르 시아왕 아하수에로의 총리대신이었는데, 유독 이스라 엘 사람들을 미워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아하수에 로왕의 왕비 중 하나였던 에스더의 사촌인 모르드개는 늘 하만의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습니다. 그래서 결국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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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가을, 가디건 하나로

데일리룩 완성!!

이젠 제법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서 여름 옷이 왠지 허전해 보인다. 가볍게 외출했다가 밤에 쌀쌀해지 면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가디건이다. 밋밋하고 포인트가 없는 코디에 가디건 하나만 걸쳐줘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로 바꿀 수 있는 아이템이 다. 또한 가디건은 박시한 스타일부터 몸의 실루엣이 드러나는 여성적인 스타일 등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개인의 체형이나 어울리는 칼라를 잘 살펴서 이번 가을 뿐만 아니라 사계절 코디가 가능하도록 골라보자. 가디건은 직물 조직이 타 소재에 비해 부해 보이는 느낌을 주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가디건을 매치할 때 하체가 딱 달라붙는 스키니와 , 혹은 허리선을 높여 다리가 길어 보이는 스타일에 긴 가디건으로 세련미를 강조해주는 것도 좋다. 이 스타일은 꾸민 듯 않 꾸민 듯 데일리룩으로 사랑받는 스타일이다. 여성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원피스에 가디건을 매치한 스타일은 누구나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체형을 보 완해주는 원피스에 가디건은 서로 없어서는 않되는 아이템이다. 프린트된 원피스, 블랙 원피스, 스트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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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원피스 등 원피스의 스타일과 무늬에 따라서도 코디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그 외에도 맥시스커트와 가디건으로 러블리하게 연출할 수 있고 미니스커 트와 핫팬츠와 롱가디건으로 큐티한 스타일을 코디할 수 있다. 또한 특이한 패턴이나 독특한 디자인의 가디건을 하나쯤 마련해두는 것도 좋다. 평소에 즐겨 입는 스타일이 아니더라도 기분전환이 하고 싶을 때 입거나 내 스타일이 지루할 때 입어주면 때때로 내 스타일을 찾을 수도 있다. 패턴이 없고 밋밋한 색의 가디건에는 악세사리가 매우 중요하다. 같은 가디건이라도 악 세사리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옷의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목걸이, 귀걸이, 핸드백, 구두나 운동화로 올 가을 가을 멋쟁이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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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신봉수의 정치칼럼 대한민국을 말하다

대한민국의 현 상황에 대한 고찰(1)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강대국의 변화는 현실에 맞춘 정책만으로는 복잡

않았다. 그리고 때론 국가안보의 심각한 위협세력으로 있었고 실제로 위

한 주변상황에 대처할 수 없으며 차제에 대한민국의 대내외 정책을 점검

협도 서슴치 않았다. 그런데 정권이 바뀌어 대북 관계는 이전 어느 정부보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한 분야에 국한된 방법으로는 대처하기

다 우호적이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이전의 어느 정부보다 국민의 지지

어려운 상황이며 종합적이며 상호유기적인 정책을 수립 시행해야 한다.

를 많이 받았던 정부로서 그들의 대북관계에 기초한 외교정책이 일반 국 민들에게도 동일하게 받아 들여지고 있는지 냉정히 판단해 보아야 한다.

문재인정권은 최순실국정농단과 시민촛불운동에 의해 탄생된 정부라할

그렇지 않다면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

수 있다. 보수로 대변되는 박근혜 정권의 실정과 당시 여당 그리고 정부 의 관료들은 화석화된 마인드로 국가 정책을 그들 개인 이익을 위해 수립

사실 문재인정부의 이념은 대내외적으로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경우가

하고 시행하는 망동을 하였다. 대한민국사회는 금전만능주의와 중산층의

있었다. 한 정부의 이념적 방향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정권이

몰락 그리고 빈부격차 확대로 청년세대 인생부분포기란 웃지못할 사회상

갖고 있는 이념을 정책화하고 수행하는데는 국민들의 동의와 지지가 필

을 만들었다.

수적이다. 이전 보수같지 않은 정권이 보여 주었던 방식의 정책 수행은 곤 란하다. 대한민국 헌법의 법적 테두리 않에서 그들의 이념을 정책화하고

새로 탄생된 정부는 이러한 사회적 모순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

수행하여야 한다. 그것이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문재인 정부의 이념이

하고 정책수립의 위축을 가져왔고 만연된 국가기강해이와 사회도덕불감

다. 국민이 불안해 한다면 정부는 해당 정책을 점검하고 수정하고 국민들

증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이상의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평등이란 의

에게는 설명해야 한다.

미를 강조하여 노사양측으로부터 불신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대기업위주 의 경제정책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기존의 기득권 세력의 심한 반발을 야

그러면 대한민국 국민이 바라는 외교정책에 대하여 생각해 보자. 분단 국

기 시킬 수 밖에 없었다.

가인 한반도는 민족의 통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대 한민국 국민은 통일을위해 개인적 희생도 감수할수 있는국민이다. 단 자

사실 이러한 정책은 자유 민주주의국가에서는 당연히 수행하는 정책이다.

유 민주주의의 토대가 홰손되지 않는다는 전제에서다. 그렇지만 현정부의

시간이 필요할 뿐 정책의 오류라고 할수는 없다. 사실 문재인 정부는 초기

대북정책은 긴장완화와 함께 대북지원정책이 주를 이루고있으며 외교 방

압도적인 지지도로 부터 출발하였지만 국민들로부터 약간의 불신을 야기

향은 다양한 국가를 방문하여 원칙적 평화를 주창하고 정부의 대북정책을

시키고 있다. 그 이유는 문재인 정부들어

지지받는 식의 외교 정책을 보여 주고 있다. 정권 초기에는 외교 정책과 대

추진한 대북정책과 그것에 기초한 외교정책이 국민들의 불안감을 야기 시

북 정책, 더나아가 당당한 대미 관계, 징용 배상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로

켰기때문이다. 사실 문재인정부의 외교정책은 대북정책으로 해석될 수 있

대변할 수 있는 대일본 정책은 국민의 마음을 시원케 하였다.

다. 대북관계는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대북관계도 문재인정부의 외교정책중 한부분일 뿐이다. 물론 특수한 한민

그 시도 자체로도 이전 정부와 확연히 다른 외교기조는 국민들의 현정부

족의 상황으로 일반 외교 정책과는 상이하고 특별히 고민해야 할 부분이

에 대한 지지와 국가에 대한 자긍심을 갖게 하였다. 현 정부의 이러한 대

존재한다. 그렇지만 마치 대북 관계만 온전하면 된다는 식의 정책이 국민

북 정책과 대외 외교 정책 기조는 필요하고 연속적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들의 시선을 떨리게 하는 것이다.

물론 국가정책을 아이디어처럼 만들 수는 없다. 동일한 국가를 대상으로 유연한 전술을 보여주며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외교의 기본이다. 필요이

지난 50 여년간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으로 국민의 정서는 북에 위치한 정

상의 강함과 약함을 보여 줄 이유는 없다. 외교의 목적(특별히 주변 4 강)

권과 친숙하지 않다. 그리고 그들이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신뢰감도 주지

은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는 정책을 수행하여 국제 사회에서 자국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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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강력하게 하는 것이다. 즉 대한민국을 함부로 대하지 말라는 의지를 보여주 고 그것을 계속적으로 지키는 것이다. 사실 이러한 외교 정책을 수행하는 것 이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그래도 대한민국은 이러한 정책을 입안하고 수 행해야 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국민이 바라고 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초하에 대한민 국이 향후 수행할 수 있는국가정책과 이를 뒷받침하는외교정책에 대해 고찰해 보고자 한다. 21세기 급변하는 세계정세는 자국우선주의와 보호주의로 대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트럼프의 등장 이후 미국 우선 주의를 표방하여 세 계를 향해 미국의 이익을 창출하는 정책과 미국을 위한 봉쇄정책까지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미국의 정책은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유럽과의 관계에 서 분명히 볼 수 있다. 이러한 미국정책의 변화는 대한민국과의 관계에서도 변 화의 징후가 보이고 있으며 향후 한미 양국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 다. 동시에 일본과의 무역보복으로 시작된 갈등은 안보와 국가대 국가의 총성 없는 전쟁의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중국은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시 작하여 현재는 환율전쟁으로 확전되고 있다. 양국의 상황은 트럼프의 2020년 대통령선거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도를 둘러싼 미래의 불안과 불투명은 세계 패권을 놓고 초강대국이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으로서는 동맹이라는 전통적 외교관계와 지역적 긴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미중에 대한 정책 결정의 어려움을 갖고있다. 그러 나 때로는 선택을 해야하고 선택을 받아야하는 입장이 양존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신봉수의 정치칼럼 대한민국을 말하다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 동 대학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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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아름다움을 위한 선택

"달팽이 크림 효능"

한국에서 사와야 할 쇼핑 목록 중 꾸준히 손에 꼽히고 있는 달팽이 크림. 피

질이 벗겨지면서 얼굴에 통증이 온다. 화장품에는 10% 미만을 사용한다.

부 재생과 진정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드름 피부는 물론 다양한 피부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어 마치 만능치료제인 것처럼 여겨지

*달팽이 크림이란?

는데, 과연 달팽이 크림은 만능 치료제일까? 달팽이 크림은 1980년대 칠레의 농가에서 시작됐다. 칠레는 기온이 서늘하

*피부재생, 치료효과 기대하기 어려워

고 습도가 높아 달팽이가 서식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지금도 세계 에서 사용하는 달팽이의 90%가 칠레에서 생산된다. 달팽이는 자기 피부에

“스스로 복원하는 능력이 뛰어난 달팽이 점액 성분이 90%이상 함유된 ‘달

상처가 생기거나 등껍질이 깨졌을 때 스스로 복구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팽이 크림’입니다. 노화 등으로 손상된 피부를 재생시켜 드려요.” 한국에서

이를 주의 깊게 살핀 피부과 의사 페르난도 바스쿠난은 과학적으로 식용 달

흔히 볼 수 있는 달팽이크림 광고다. 달팽이 크림 속 뮤신이나

팽이를 연구한 결과 ‘뮤신’이라는 점액질이 달팽이의 손상된 피부조직을 치

콘드로이친 황산 등의 성분이 흉터에 새살이 돋도록 돕는다고 설명한다. 많

료하고 손상된 등껍질을 복원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후 칠레에서는 이 성

은 여성들도 달팽이크림의 피부 재생 효과를 믿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여

분을 연구 개발했고, 달팽이 점액이 함유된 크림을 개발했다. 그리고 1995

드름 등으로 생긴 흉터에 화장품을 바른다고 해서 피부가 치료되지 않는다

년 처음으로 출시해 현재 칠레의 대표적인 화장품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고 지적한다. 뮤신 성분은 사람의 폐나 위막 등에서도 분비되는 윤활제 성 분이고, 이것으로 피부 보습이나 보호제 기능 정도만 기대할 수 있다. 콘드 로이친 황산 역시 여드름 흉터를 치료하고 피부를 재생시킨다는 연구 사례 가 없다.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 차단 효과는 있다 달팽이 크림 광고에서 ‘기능성 화장품’이라는 문구를 쉽게 볼 수 있다. 기능 성 화장품으로 판매되기 위해서는 한국 식약청으로부터 주름개선, 미백, 자 외선 차단 둥 하나의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달팽이 크림에 기능성 화장품

*시중 화장품은 달팽이 점액 원액을 희석해 제작

수식어가 붙은 것은 주름개선이나 미백 등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지 상처 치 료, 피부 재생 효과가 입증 됐기 때문은 아니다. 그렇다면 달팽이 크림에서

달팽이 원액 자체에 피부 재생의 효과가 있어도 화장품에 사용되는 희석된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까? 여드름 흉터 치료, 피부 재생의 효과는 없지

원료로는 큰 효과를 볼 수 없다. 80%나 90%로 달팽이 점액질이 포함됐다

만 보습제로서의 효과는 뛰어나다. 약이 아닌 화장품의 일종으로 받아들여

고 하는 것은 원액의 순도가 아닌 워터타입 함유량이라 ‘달팽이 추출물 함

야 한다. 시중에 수 많은 달팽이 성분 함유 화장품이 있는 만큼 성분과 원료

유량’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사람 피부에 사용했을 때 똑같은 효과를 기대

를 꼼꼼히 따지는 것도 잊지 말자 .

할 수 없다. 달팽이 크림을 바르면 얼굴이 달아오르고 따끔거리는 경우가 있

출처:여성저널 이소영기자

는데, 이는 달팽이 크림에 들어 있는 글리콜릭산 때문이다. 이 성분은 각질 제거 효과가 있지만 자극이 심하다. 이 성분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으면 각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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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터바 “베뢰아에 있는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 있는 사람들보다 더 너그러워서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고 이것이 그러한가 하여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므로” 사도행전 17:11 묵상이 중요해... 신문을 읽다가 발견한 기사 몇 줄을 소개한다 (Soda, 동아일보 / 이예리 기자

성경말씀 거죽에 있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서 여기 저기 부분을 살펴보고,

가 썼다). 천 년 전 독일 여성 유골에서 발견된 ‘치석’이 중세시대 여성이 전문

튀어나온 부분은 왜 그런지 또는 움푹 들어간 건 뭣 때문에 그런 건지를 살피기

직을 가졌단 증거가 된단다. 최근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즈(Science

시작하면, 이게 고물이 아니라 보물(寶物)이란 사실을 발견한다.

Advances)를 보면, 이 여성은 11~12세기 경 독일의 한 수도원에 살던 수녀로, 45세에서 60세 사이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학자들이 유골에서 주목한

이게 소위 말씀을 상고한다 또는 묵상한다는 의미이다. 말씀을 통독하거나 쓰

건, 치아에 낀 치석이었다. 그걸 분석하자 청금석이 거기서 나왔다. 이건 파란

는 것도 좋다. 그게 가지는 이점을 결코 간과해선 안된다. 하지만 맛을 알기 위

물감을 만드는 안료인데, 아프가니스탄에서만 나오는 돌로 만든단다. 값은 아

해서는 더 깊이 말씀을 들여다 보는 게 낫다. 그런 까닭으로 말씀을 묵상할 필

주 비쌌고, 종교화 같은 특수한 그림을 그릴 때만 사용했다고 한다.

요가 있다.

중세 서양 화가들은 그림을 그릴 때, 붓이 마르면 혀로 핥아 물기를 머금게 했

말씀은 그냥 두어 두면, 그게 갖는 귀함을 결코 발견할 수 없다. 거죽을 뚫고 안

는데, 이 여성 또한 그런 습관을 가졌기 때문에 치석에 청금석이 포함됐단 거

으로 들어가서, 뒤지고 다니고, 거기 담긴 하나님 음성을 들으려고 노력하면,

다. 말하자면, 치석이 그녀 또한 전문직인 화가로 일했다는 증거란 거다.

성령께서 마음에 음성을 던지신다. 그걸 캐면, 하나님이 나를 향해서 가지고 계 신 뜻이 무엇인지 찾는 게 가능하다.

가히 깜놀이다. 천 년 된 유골이 보여준 치석에서 생존 당시의 직업을 밝혀 내다니 대단하다. 그냥 지나쳤다면, 고물에 불과한 해골일텐데, 그걸 파고 들

오늘도 주님은 내게 부지런히 이메일을 보내신다. 그게 성경 말씀을 통해서 내

어서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 바울이 베뢰아(한국 베뢰아는 절대 아님)에 가

마음으로 전달된다. 이걸 뒤져서 찾지 않으면, 그 편지는 영원히 개봉되지 않은

서 복음을 전했다. 데살로니가에 살던 유대인들은 악했다. 바울에게 여러 모

채로 사라지고 만다. 말씀이 내게 던지는 도전은 무엇인가? 문득 주어진 성경

로 패악질을 해댔지만, 아마 베뢰아 사람은 좀 달랐던 모양이다. 이들은 일

한 구절 속에서, 청금석보다 귀한 그분의 뜻이 전해지기를 소망한다.

단 말씀을 받고 상고했다고 한다. ‘상고하다’는 말은 그리스어 아나크리노 (ἀνακρίνω)를 옮긴 거다. 뜻은 examine 또는 investigate 이다. 정확하게 는 본문에 ἀνακρίνοντες 라는 분사 형태로 쓰여서 날마다 성경을 상고한다 는 분사절을 이끈다. 신약성경은 생성된지 무려 이천년 가까이 되는 (1세기 후반에 기록되었다고 보 면) 고물(古物)이다. 겉으로 보면 굴러 다니는 유골이나 다름없다. 이걸 그냥 내버려 두거나, 겉모습만 살피면 거기서 무얼 얻을 수 있는지 잘 모른다. 성경 을 주마간산(走馬看山) 하듯이 보는 걸로는 뜻을 이해하기 힘들다. 그 안에 뭐 가 들었는지 발견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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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번째이야기

Ziricote All solid Ukulele 사용기(1) 그저께 도착해서 이틀간 만져본 리뷰..

Common Stroke(검지 손가락만으로 연주하는)시에는 부드러운 연주감이

라노로 옮겨타는 편이긴 하지만 테너는 기타를 연주했던 사람이나 콘서트형

안정적이다. 때문에 경쾌한 배음이 스며든다. 지리고테는 하드우드이기 때

의 소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사용한다. 필자도 그러하지만 이

문이 반응속도가 빠르다.앞판의 울림이 뒷판에서 튕겨서 사운드홀로 나오는

악기는 콘서트모델의 다른세계를 보여주는듯했다.

속도에 따라 소리의 스펙트럼이 입체적일 수밖에 없다.커먼스트로크만으로 그런 느낌을 주는것은 목재의 울림이 좋고 양질의 건조상태와 피니쉬의 칠

우쿨레레는 전통적으로 코어를 쓰는것이 맞다. 왜냐면 포르투갈의

마감이 좋다는 단적인 예다.

민속악기인 ‘브라기냐’의 톤을 구현한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

‘캐리비안의 해적’의 OST ‘He ‘s A Pirate’를 연주하다보면 핑거피킹의 강한

다.

아르페지오를 연주하게된다.

코어는 성질자체가 화사하고 따뜻한 톤인데 반해 지리코테는 묵직하고 자로

물론 4번현 G현을 이곡을 연주할때는 한옥타브 아래로 Drop Tuning을 해야

댄듯한 정확하고 단호한 서스테인을 가지고 있어 어찌보면 이름에 걸맞는 소

하지만 그때도 밸런스가 그럴듯하다.

리가 오히려 이 지리코테 모델이 아닌가 싶다.하와이어로 uku가 벼룩, lele가

마호가니를 넥의 재료로 쓰는이유가 나같은 기타쟁이는 넥감의 울림이 연주

깡총깡총 뛰다 라는 뜻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직역하자면 '깡총 뛰는 벼룩'인 셈

때 미치는 영향을 고스란히 가슴으로 느끼기에 충분한 그것이기 때문이다.

인데 깡총거리는 경쾌함은 이루말할 수가 없다.

그런데 60cm가 조금 넘는 콘서트 모델 우쿨레레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준다 면 얼마나 견고히 셋팅이됐고, 상당히 많은 정성을 쏟은 마스터빌더의 디테

포르투갈의 이민노동자를 받아들일 무렵 하와이는 독립된 왕국이었다. 당시

일을 느낄 수 있을것이다..

하와이왕은 칼라카우아왕(Kalakaua)으로 가끔 이 왕의 이름으로 된 우쿨레

간간히 연주하는 rolling stroke(손가락 전부를 써서 하는 주법)에서는 틈실

레를 많이 볼 수있다

한 울림과 밸런스가 꽤 강렬하다. 당시 하와이의 왕은 문화 융성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기에 이 새로운 악 가장 대중적인 우쿨레레는 남자가 다루기에도 너무 작지 않고 여자가 다루기

기를 적극적으로 후원했다. 폐지되었던 훌라 댄스를 부활시키고 사라져가는

에도 너무 크지 않은 콘서트형인데 대략 59cm 정도되는 사이즈다.

하와이의 전통문화를 부활시키려 애썼다.

대다수 우쿨렐레 구입자들이 콘서트 이후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테너나 소프

왕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우쿨렐레 공연을 가졌을 정도로 이러한 왕실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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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아래에서 우쿨렐레는 하와이의 대표 악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비록 왕실은 1887년 유혈혁명으로 왕권을 제한하는 신헌법에 서명하고 백 인 기업가들에 의해 축출된 후 미국에 50번째 주로 합병되었지만, 우쿨렐 레의 인기는 식지 않고 오히려 미국을 거쳐 전세계로 전파된 역사를 가지 고 있다. ‘10월에 어느 멋진날에’라는 곡을 10월내에 완벽히 연주해보려 노력중이다. 우쿨레레가 연주악기이기 보다는 원래는 스트러밍으로 쓰는 화음악기라는 것이 여실히 느껴지고 있다. 아마 내가 기타를 치는 사람이기 때문인것 같기도 하다. 몇 번의 전성기와 침체기를 겪은 우쿨렐레는 간편한 휴대성과 누구든 용이 하게 배울 수 있다는 이유로 현재에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참 악기라는 것이 희안하게도 당시의 포르투갈의 이민자들의 내나라 내민족 의 음악을 잊지않으려는 장인들의 애환이 그려지고, 내나라 내민족을 자력 으로 지키지 못해서 강압적인 사인을 강요받을때도 지키려했던 그 순수하 고도 시련을 잊을 경쾌하고 또랑또랑한 밝은 악기톤이 유난히도 파라독시컬 하게 느껴지는것은 나만의 감상인가? 가을날에 멋지게 심장에서 먼 오른쪽가슴로부터 아련하게 울리는 그래서 더 나의 심장박동과 어우러지는 마성과 같은 악기를 품어보는것은 어떠할지... 오즈미디어 김준홍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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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역의 종류(2) 의료통역과 법률통역은 통역방법에서도 거의 흡사하나 한 가지 의료통역에서 법률통역과 다르게 취 급하는 요소는 의료통역에서 환자의 옹호자가 될 수 있다는 것과 특정상황에서는 기밀누설이 가능하 다는 것이다. 법률통역은 모든 것을 빼고 더함 없이 그대로 통역해야한다면 의료통역은 환자가 말하 는 내용에서 문화의 차이점이 있는 부분을 설명해준다든지 환자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상황에서는 그 기밀을 의료진들에게 누설해 환자의 신변을 보호하는 일도 해야한다. 만약 환자가 의사가 없고 통 역관하고만 같이 있는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죽고싶다’는 말과 함께 죽기원하는 계획을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 통역관에게만 말을 했다면 이 내용은 의료진들에게 바로 보고를 해야한다.

그리고 환자가 ‘아파서 죽겠다’하는 내용을 그대로 통역해서는 안되고 ‘죽을도록 아프다’ 혹은 ‘매우 아프다’라고 통역해야한다. 워낙 한국문화에서는 역사상 어려운 일을 겪은 민족이라 ‘죽고싶다’라는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 내용은 그리고 통역하다가 가끔은 한국문화에 관련된 내용 이라면 통역을 중단하고 부연설명을 해주어도 된다. 의료통역이 쉽다고 말하는 분들은 아마도 이런 분위기 때문에 의료 통역이 쉽다고 말하는 분일 것이다. 법률통역에서는 동시통역이 많아서 그런 이 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의료통역은 거의 대부분이 순차통역이고 동시통역은 주로 학회나 큰 회의 에서만 장비나 부스 안에서 한다.

만약 통역일을 하는데 있어서 순차통역이 편하고 동시통역이 불편하다면 의료통역 쪽으로 공부를 해 서 의료통역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통역은 전문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경험이 풍부해서 모든 분야 에서 다할 수 있는 자신이 없다면 의료, 법률, IT(Information Technology), 비즈니스, 공학분야 등등 자신이 있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해서 통역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그 분야에서 전문적인 지식이 있다면 통역하는 일도 훨씬 하기가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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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번역이나 통역 모두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고 한 문장을 듣거나 읽어도 빨리 그 내용을 파악하거나 책을 읽어도 그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는 사람들이 통역과 번역을 잘 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번역 하나를 마쳤을 때 성취감이나 희열을 느낀다면 본인이 언어 에 소질이 있다고 봐도될 것이다. 그리고 통역이나 번역같은 일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과제가 끝나면 빨리 그 스트레스로 부터 해방되 어 잊어버리는 연습도 중요하다. 이혼이나, 살인 건, 혹은 복잡한 이해관계가 개입된 법률서류를 통역이나 번역한 후에는 스트레스를 운 동이나 여행 혹은 음악과 같은 취미를 이용해서 날려버리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여 정신과상담을 받는 통역관도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관리는 특히 통역업무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 [다음 호에 계속]


가을패션의 완성

‘스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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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없어서는 안되는 필수 아이템인 스카프(Scarf)는 주 로 실크 소재로 만들어진 정방형의 모양이고 비교적 얇고 가벼 운 것이 특징이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있는 가을에는 아침과 저녁으로 스카프가 필요하 다.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뿐만 아니라 보온 효과도 줄 수 있어서 감 기를 예방하는 데에도 좋다. 얇고 긴 모양의 스카프를 목에 한 차례 두른 후 매듭을 지어 아래쪽 으로 길게 늘어뜨려서 연출하면 남성들의 전유물인 넥타이를 연상케 해서 중성적인 매력과 시크함을 연출할 수 있고, 여성스러운 원피스 나 투피스 스타일링에도 잘 어울려 활용하기에 좋다. 자칫 촌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는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를 착용할 때는 심플한 색 의 옷과 매치 해야한다

또한 귀여움을 연출하려고 할 때는 '쁘띠 스카프' 라고 부르는 크기 가 작은 정사각형 모양의 스카프를 목에 타이트하게 매면 귀엽고 발 랄한 매력을 연출할 수 있다. 그리고 머플러를 목 주변에 둥글게 두 르거나 앞쪽으로 길게 늘어뜨리면 성숙한 느낌을 자아내고, 특히 하 얀색 상의에 데님 팬츠나 블랙 스키니진을 매치한 깔끔한 캐주얼 룩 에 화려하고 컬러풀한 스카프를 더하면 내추럴하면서도 패셔너블한 스타일링이 완성된다 출처:머니투데이 스타일M 유소영 기자 사진출처:1boon-Daum / 권나나뷰티블로그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하고 싶다면 리본 모양의 스카프를 매 보 고, 원피스나 블라우스의 네크라인에 맞게 스카프로 리본 모양을 만 들어 연출할 수 있다. 이때 지나치게 얇고 뻣뻣한 소재로 만들어진 것 보다는 볼륨감 있게 연출할 수 있는 실크나 시폰 소재의 스카프를 선 택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 폭이 넓은 스카프로 리본을 만들면 더 욱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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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전투(2019) 역사에 기록된 우리나라 독립군의 첫번째 승리.. 우리의 임무는 단 하나! 일본군을 봉오동 죽음의 골짜기로 유인하는 것!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 정규군을 상대로 첫 대규모 승리를 쟁취한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에 봉오동 골짜 기에서 싸워서 이긴 사건을 처음으로 영화화했다. 당시 봉오동에는 밟고 살 땅, 농사 지을 땅, 죽어서 묻힐 땅을 찾 겠다고 몰려든 전국의 이름 모를 독립군들로 가득했다. 그동안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친 영웅들의 이야기는 많았지만 이름 없는 영웅들을 들여다본 이야기는 많지 않았다. <봉오동 전투>는 어제 농사 짓던 인물이 오늘 독립군이 되어 이름 모를 영웅으로 살아간 시간과 그들의 승리에 관한 영화이다. 기억되지 못 했고, 한 줄의 기록조차 남겨지지 않 았던 이들이 뜨겁게 저항해 쟁취한 승리가 바로 봉오동 전투이다.

1919년 3.1운동 이후 봉오동 일대에서 독립군의 무장항쟁이 활발해지자, 일본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월강추격대 를 필두로 독립군 토벌 작전을 시작하고, 독립군은 불리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하기로 한 다.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비범한 칼솜씨의 해철(유해진)과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장하(류준열) 그리고 해철의 오 른팔이자 날쌘 저격수 병구(조우진)는 빗발치는 총탄과 포위망을 뚫고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한다. 계곡 과 능선을 넘나들며 귀신같은 움직임과 예측할 수 없는 지략을 펼치는 독립군의 활약에 일본군은 당황하기 시작 하는데...출처: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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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한인 볼링협회 창립총회 볼링을 좋아하시는 학생, 성인 및 동호인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장소: 파빌리온 쌍둥이 빌딩 2851 Parker Rd Tower 1 Basement Conference Room

문의: 현승철 (준비위원장) 303-625-3214 / E-mail gokou10@hotmail.com 시간: September 09 (토)2019

주최:콜로라도 한인 볼링협회 후원:콜로라도체육회 / 오즈매거진 / 콜로라도 타임즈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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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skus.net

버스커스네트워크 버스킹플레이/ 버스킹존/버스킹TV/버스킹라디오/버스킹박스 거리공연/음악/퍼포먼스/행위예술/길거리화가캐리커쳐 창작전시/분장서비스/서커스/마술/코미디슬랩스틱 제품에관한지식을전하는강의서비스 문의:720-427-8667

Listener..

거리공연 문화를 사랑해 주세요. 당신의 작은 관심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탄생시킬 수 있으며 취약한 계층에 기부문화를 발생시켜 도움을 줄 수있습니다.

Player..

누구나 플레이어가될 수 있습니다. 작은 재능 하나로 전 미국, 전세계를 누비며 버스킹 하세요.

버스킹공연은

전부 무료지만 자신이 문화를 누린 만큼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문화가 꽤 활성화 되었습니다.

prologue

현대적인 기준에서 가장 애매한 부분은 버스킹존과 버스킹 장르입니다. 어디까지를 길거리로 볼 것이고, 어디까지를 거리공연의 범주로 볼 것 인지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릅니다. BUSKUS가 이조사를 시작하기전에는 작은 마이크, 휴대용 앰프등을 들고 다니며 어쿠스틱한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버스커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MR 반주 버스킹과 힙합, 댄스는 물론이고 연극, 마임, 마술, 서커스까지도 전부 '거리공연'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경우 특정 장소에서만 버스킹이 허가되고 있는데, 일부 뮤지션들은 장소 가 정해져있는 것이 과연 자유로운 것이냐 많이들 의문을 제기합니다. 현대적 의미의 버스킹을 재정의할필요가있다고보고전국적연대의버스 커문화를만들고지원하며 함께 고민하고 함께 나누는 문화 공동체를지향합니다..

안전한 공연공간을 제공해 주세요. 버스킹은 제휴를 통해 당신의 공간을 손쉽게 문화공간으로 재 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버스킹공연은 전부 무료지만 자신이 문화를 누린 만큼 일정금액을 기부하는 문화가 꽤 활성화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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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y Chic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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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토란국 바쁜 일상속에서 서로 연락도 못하던 가족들이 추석에 모여 서로 덕담과 회포를 푼다. 가족들이 전을 부치며 담소를 나누고 음식을 만들어 먹는 모습은 정겹기만 하다. 이렇듯 명절에 명절음식을 배불리 먹는 것은 큰 즐거움 중에 하나다.

재료 토란, 소고기, 무, 간장, 물, 소금, 달걀, 다진마늘, 다진파

1 토란은 비닐장갑을 끼고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칼로 껍질을 벗겨준다. 2 쌀뜨물에 10분정도 담가두었다가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준다. 3 소고기는 핏물을 빼고, 얇게 썬 무와 다시마를 넣고 센불에서 끓여주다가 약한 불로 푹 익힌다. 4 푹 익힌 소고기는 찢어서 두고 무도 빼내고 육수만 남긴다. 5 육수가 끓으면 찢어놓은 소고기와 무 그리고 토란을 넣고 간장 약간과 더불어 센불에서 끓인다. 6 소금으로 간을하고 다져놓은 마늘과 파를 넣고 끓여준다.

만개의레시피/유투브

토 란 국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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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산적꼬치/약밥

소고기, 새송이버섯, 맛살, 햄, 대파, 밀가루, 달걀, 식용유

1 소고기는 핏물을 빼주고, 7cm정도의 길이로 썰어 놓고 칼집을 내준다. (간장과 설탕, 청주, 마늘, 참기름 ,후추로 밑간해준다) 2 준비해놓은 햄, 맛살, 새송이 버섯, 대파도(새송이버섯과 대파는 미리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을 해두면 좋다) 비슷 한 크기로 준비한다. 3 달걀을 풀어서 소금으로 약간 간을 한다. 4 꼬치에 준비된 재료들을 하나 하나 끼워서 밀가루를 묻힌 후에 풀어놓은 달걀에 넣는다. 5 달궈놓은 후라이팬에 타지않게 불을 조절해서 바삭하게 구워낸다. 출처:휘성맘의 요리

재료 찹쌀2컵, 대추8개, 잣, 해바라기 씨, 소금 약간 계피가루, 흑설탕, 진간장, 참기름 대추씨 물 1 찹쌀은 만들기 4-5시간 전부터 물에 불려놓고 물기를 빼준다. 2 대추는 씻어서 채를 썰어서 준비하고 마지막에 고명으로 사용할 대추는 씨만 제거하고 준비한다. 3 큰볼에 대추를 달인 물에 소금 약간과 시나몬 가루 약간, 흑설탕60g을 넣고 섞어준다. 4 불려서 물기를 뺀 찹쌀에 준비해 놓은 재료들을 넣고 그 위에 3번을 자작하게 부어준다. 5 압력솥에 잡곡이나 약밥 기능을 눌러준다. 6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주고, 랩을 깔고 모양을 잡아주고 그 위에 고명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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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송승근원장의 한의학 칼럼]

" 당뇨병의 원인과 그 대처법은? " 신장기능 장애에 의한 소갈현상

무절제한 성생활

한의학에서는 당뇨병을 소갈증이라 하는데 이증의 발생과 관련해서 중요시하는 것

지나친 성생활은 신장의 정기를 부족하게 하여 신장이 허약해져 제 기능을 다하지 못

은 폐장, 비장, 신장의 기능장애와 열에 의한 진액(津液)과 혈액의 부족을 듭니다. 진

하게 됩니다. 정기가 부족하면 기가 수분으로 전환하지 못하게 되므로 소변이 많고 소

액이나 혈액이 부족하게 되는 이유로는 술을 과음하거나, 단맛이나 짠맛 등 자극적인

갈이 생기는 것입니다.

음식을 많이 먹는 것, 몹시 놀라거나 흥분하는 등 심한 정신적 자극, 신정(성호르몬)의 과도한 소모, 지방의 축적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 모든 요소들이 진액이나 혈액을 손

최근에는 이외에도 선천적인 유전인자에 의해 소아 당뇨병 환자가 많이 늘어나고 있

상하여 결국 음정이 부족하고 내부에 열이 나는 음허조열(陰虛燥熱)을 야기하여 당뇨

는 추세이므로 정 기적인 진단과 처방이 필요합니다.

증(소갈증)을 발생시킨다고 보고 있습니다.

■ 식사요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식사요법의 가장 제1 원칙은 정해진 양을 골고루 규칙적으로 먹

과식, 과음, 지방질의 과다섭취

는 것입니다. 살이 찌는 것이 두려워 무조건 적게 먹거나 당뇨에 좋다는 것만을 골라

대체로 소갈증은 살찐 사람에게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는데 과식과 과음, 그리고 지방

먹는 것이 아니라 혈당을 잘 조절하고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개개인의 필

질을 많이 섭취하는 경우 이 병에 걸리기 쉽습니다. 즉 살찐 사람이 기름진 음식을 먹

요한 열량범위 내에서 모든 영양소가 포함되도록 골고루 먹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

으면 지나치게 살이 찌기 때문에 그 기운이 위로 넘쳐나서 소갈이 됩니다. 또한 단맛이

합니다.

나는 음식을 많이 먹어 살이 찌면 피부가 막혀 양기가 밖으로 나가지 못하므로 살이 찌

■ 주의해야 할 음식

고 속에 열이 생기는데 그로 인해 양기가 타오르면 목이 말라 물을 더 마시게 됩니다.

(1) 설탕, 사탕, 쵸코렛, 젤리, 꿀, 쨈 등과 같이 단것 (2) 고구마, 감자 (3) 콜라, 사이다

속이 그득하면 양기가 남아 있게 되고 양기가 남아 있으면 비장의 기운이 위장으로 넘

같은 청량음료 (4) 빵, 과자, 케익 등 (5) 짠 음식 (6) 기름진 육류, 뱀장어, 햄, 소시지

쳐나기 때문에 소갈이 생기게 되는 것입니다.

등의 고지방 음식 (7) 술, 담배 ■ 당뇨에 좋은 음식

열(熱)과 화조(火操)

(1) 홍차, 녹차 (2) 오이, 배추, 상추, 양상추, 샐러리 등의 싱싱한 야채 (3) 김, 미역, 다

몹시 갈증이 나는 원인은 심장에 열이 몰리는 데 있습니다. 심장은 소변과 땀을 주관

시마 등의 해조류 (4) 한천, 버섯 (5) 겨자, 식초, 계피, 후추, 레몬 등의 향신료는 무방

하는데, 소변과 땀이 많이 나오면 신장이 허해지고 마르기 때문에 갈증이 나는 것입니

함 (6) 현미 및 잡곡밥 (7) 과일 중에선 토마토가 좋습니다.

다. 화조로 인하여 생기는 갈증은 기후가 몹시 무더워서 나는 갈증을 가리키거나 열병 과 조열사(操熱邪) 즉, 장기가 마르고 더운 것이 지나쳐 생기는 갈증을 가리키는데 열

당뇨병 환자에게는 규칙적인 운동이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필요합니다. 운동은 식전,

병과 화조는 음정(陰精)을 소모시켜 소갈증을 야기하게 됩니다.

식후 인슐린농도를 떨어뜨리고 인슐린의 감수성을 증가시켜 결과적으로 당뇨병의 발 생을 예방하고,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요구량이 감소하여 장기적인 혈당조절을 양호

정신적 스트레스

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심혈관계 기능향상과 함께 심혈관질환

감정이 지나치거나 맺혀서 화(火)로 변하면 진액이 고갈되어 소갈증이 생기게 됩니

의 위험인자를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에 의한 이환을 감소시킵니다. 또한, 우리 몸에서

다. 화를 내면 기가 위로 치밀어 오르고 기가 치밀어 오르면 혈액이 가슴 속에 머무르

인슐린에 반응하는 가장 큰 부분인 근육이 꾸준한 운동을 통하여 근육량이 증가되고

게 되고 혈기의 역류로 순환이 안 되면 기가 피부와 근육의 사이에 막히게 되고 혈맥

근혈류량이 증가될 뿐 아니라, 근육의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됨으로써 결과적으로 운

또한 막혀 순환이 안 되어 혈기가 정체됩니다. 이 같은 정체가 오래되면 이것이 변해

동이 혈당조절에 기여하게 됩니다.

열이 쌓이게 되는데 열이 쌓이면 진액이 고갈되고, 진액이 고갈되면 피부가 까칠까칠 해지며 소갈증이 생기는 것입니다.

운동의 종류로는 걷기, 달리기, 등산, 줄넘기, 수영, 자전거타기, 에어로빅 등의 유산 소성 운동이 좋습니다. 특별한 운동에 금기증이 없는 한 운동 종류는 환자 개개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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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에 따라 선택하며 운동은 식사 후 30분에서 3시간 사이가 가장 적당합니다. 식사

이 290mg/dl 이상, 60mg/dl 이하)에는 운동을 연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운동

를 못한 경우 또는 식전에는 운동을 피하도록 합니다. 인슐린을 사용하고 있다면, 운

할 때 45분을 넘지 않도록 하며 저혈당에 빠질 위험에 대비하여 비상식량 (설탕, 초

동에 의한 저혈당을 방지하기 위하여 인슐린의 감량을 고려 하여야 하며, 인슐린 주사

콜릿, 주스 등)을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후 60~90분 이내에는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 전후로 자가혈당측정을 시 행하여 운동으로 인한 혈당 변화를 스스로 확인하도록 합니다.

결과적으로 알맞은 식사 조절과 적당한 운동만으로도 어느 정도 당뇨병을 예방, 치 료할 수 있는 것입니다. 병에 들었다고 스스로 규칙적인 생활을 포기하는 것은 매우

운동의 횟수는 1주일에 3~5회 (최소한 3일 이상 ) 규칙적으로 합니다. 처음 시작할 때

불행한 일이며 요즘은 좋은 의술과 약이 많이 개발되어 있고 한방에서도 예후가 좋

에는 이틀에 한번 정도로 시작하여 점차 늘려가도록 합니다. 운동의 순서는 준비운동

은 편입니다. 가까운 전문의와 상담하시여 병을 이겨내시는 기적들을 체험하시기 바

약 10분, 본 운동 20~45분 , 마무리 운동 5분순으로 시행합니다. 가벼운 스트레칭 및

랍니다.

천천히 저강도로 준비운동을 하면 운동 중 증가되는 염좌와 같은 근골격계 손상을 방지 할 수 있고, 갑작스런 운동에 올 수 있는 심장의 부정맥 예방에 큰 가치가 있습니다. 본 운동은 준비운동보다 높은 강도로 약 40여 분간 실시합니다.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15 정도만 하고 천천히 낮춥니다. 정리 운동 또한 상당한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운동을 서서히 줄임으로써 심장의 부정맥 예방 및 근육의 젖산의 빠른 제거에 도움을 줍니다. 운동 시 주의사항으로는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 (심혈관계질환, 망막질환, 신장질환, 말 초신경병증, 자율신경병증)이 있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합병증의 정도에 따라 운동 량을 결정하셔야 됩니다. 또한 매우 덥거나 추울 때,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 (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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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정보

공정네트워크플랫폼 지쿱에서 기능성 천연원료의 케어셀라 제품군에서 케어셀라 하이드라 수딩 마스크 팩과 VENUS PEE(비너스 필) 출시!!

공정네트워크플랫폼 지쿱에서 기능성 천연원료의 케어셀라 제품군에서 하이드라 수딩 마

보통 주 1~2회 사용하지만, 피부 건조함과 당김을 느낄 경우나 자외선 등으로 피부가 붉게

스크 팩도 요즘 화제가 되고 있다.

달아올랐을 경우, 필링등의 관리후 피부가 자극을 받은 경우, 피부에 알러지 발생으로 붉거 나 부었을 경우, 빠른 쿨링 관리가 필요한 경우 (냉장 보관하셨다가 사용하시면 쿨링감이

하이드라 수딩 마스크 팩을 사용할 때는 세안 후 화장수로 피부결을 정돈해주고, 마스크 팩

더욱 좋다.) 건조하거나 예민한 피부를 포함하여 모든 피부타입이 사용 가능하다

을 꺼내어 조심스럽게 편 뒤 얼굴 전면에 고르게 밀착 시킨 후 15~20분 적용 후 마스크 팩 을 떼어낸다. 떼어낸 후에는 가볍게 얼굴을 두르려준다. 하이드라 수딩 마스크 팩은 외부

또 다른 제품 중에 VENUS PEEL은 venus flower basket이라고 불리는 미세한 마이크로

로부터의 자극된 피부에 효과적인 수딩 작용 및 뛰어난 더블 보습 효과를 준다. 특별하고

니들이 잠들어 있는 피부를 깨워 피부 본연의 윤기와 생기 넘치는 피부로 지며주는 신개념

조화로운 배합의 수딩 & 모이스춰 솔루션과 밀착력있게 감싸주는 원단의 시너지 작용으

물리적 피부장벽 강화 필링이다. 이 제품은 필링과 피부결 정돈, 탄력개선에 최고로 손꼽힌

로 이상적인 솔루션 전달이 용이하고 피부에 충분한 보습과 편안함을 전달해 준다고 한다.

다. VENUS PEEL을 사용할 때는 피부 타입별로 횟수와 시간을 엄수 해야한다. 예민한 피 부를 가진 사람은 1회/3-4주, 방치시간은 3분 이내로 하고, 건조피부는 1회/2주, 방치시간

또한 큐프라100%로 환경친화적인 원단을 사용했으며 목화씨 린터로 만든 100% 셀룰로

은 5분 이내로 한다. 또한 중성피부, 지성피부 그리고 여드름 피부는 1회/주, 10분 이내로

오스 섬유 원단으로 만들어 트러블에 민감한 여성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목화씨

시간을 엄수하고 마지막으로 중성과 지성의 두꺼운 피부는 1회/주, 15분이내로 해야한다.

린터 란? 목화씨의 짧은 솜털을 말한다) 큐프라 시트는 원형 단면의 질 높은 가느다란 섬

비너스 필링 관리 프로그램도 체험해보고자 하는 사람은 콜로라도 지쿱오피스로 방문하면

유로 더 부드럽고 우수한 사용감을 준다. 화학성분없이 별도의 향을 첨가하지 않고 솔루션

대표 박은서, 박재경씨에게 직접 마사지를 서비스로 제공 받을 수 있다.

의 순수함을 그대로 살린 무향의 마스크 팩 이기도하다.* 효능을 체험한 사람들의 구매율이 95%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상품의 우월성을 잘 증명 해내고 있는 지쿱은 콜로라도 지역 주민들의 고용촉진에 재투자하는 공정사회적 협동조 합네트워크로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있으며 이미 전미일대에 최고의 품질로 그 명성 을 대신하고 있다. 제품을 구매할수록 회사의 수익을 기술연구에 재투자하는 방식으로 그 품질에 차별화에 노력해 온 지쿱은 게속적인 품질향상으로 기능성제품들에 발군의 경쟁 력을 발휘하고 있다. *제품문의 : 지쿱콜로라도 720-252-6903 ( 박은서 ) 303-726-2786 ( 박재경 )

11275 E Mississippi Ave Suite 2E3 Aurora, CO 8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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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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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에서 단 하나뿐인

기타쟁이들의 모임

기타 보컬 레슨

720.427.8667 *Beginner 왼손 테크닉과 양손의 콤비네이션을 맞춰서 기본기를 충분히 훈련

*Amateur 블루스와 컨츄리 등 여러 분야에 도전해서 즉흥연주 에 대한 기본적인 스케일을 훈련

*Professional 본격적인 즉흥연주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입문

김준홍(강사):정기음반4집발매/싱어송라이터/다수의 레코딩세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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