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Magazine Colorado April 1st Week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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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st Week / 49th Edition / Colorado /

WEEKLY

JOURNAL COVID 19 특집 3

자리를 지키는 작은 영웅들 2 정부 지원, 어떻게, 얼마나 받을 수 있나? 슬기로운 '집콕' 생활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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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April 1st Week 2020

타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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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사회적 거리두기'로 차가워지는 마 음들, 한인사회의 따뜻한 열정이 그 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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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설수설 박경원 목사의 '재앙의 이유(2)'

19,36 오즈정보

* 댜양한 스타일 연출 아이템 '셔츠원피스' *SBA론 지원서 작성 온라인 한국어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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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전역, COVID-19 감염자 21만명 넘어 * 프란치스코 교황, 특별 기도 주례 * 안타까운 사연들 * 오즈미디어, 한국어 뉴스 속보 큰 호응 얻어.. * COVID-19 위기, 무엇이 지원되나? * COVID-19 의심될 때는? * 슬기로운 집콕 생활(1-3)

난세의 작은 영웅,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2) 추경남 대표,,한기표 통역사, 이승우 대표

네이션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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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무릎 인대 치료

오즈인물

32 칼럼

미국 사는 한국 아줌마의 정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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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신봉수 '민낯'

40

언플러그드 대가의 반열, Adamas, 그 정복할 수 없는 무적의 이름이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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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김세권 목사 '팡터바' 참된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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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한-미 방위비 타결 임박, 한국 분담금 '1조원대' 합의 올해 초 뜨거운 감자로 불거졌던 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이 한국의 분담금 전체 규모를 1조원대 선으로 합의하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올 초 미국 측은 한국의 분담금을 지난 해의 다섯 배가 남는 50억 달러 가까이 인상하는 안을 제시하며 한국을 곤혹스럽게 만들었으나, COVID-19 관련 의료 물 품 등 한국의 도움이 필요해진 시점에서 대폭 삭감하는 데 동의했다.

문재인 대통령, G20 특별 화상 정상회담 주도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달 27일, G20 특별 화상 정상회담을 주도했다. 이 특별 회담은 전 세계가 COVID-19 대응과 금융안정 정책을 논의하고자, 문재인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되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3대 원칙 아래 도입되었던 진단시약, 드라이브 스루, 자가격리 앱과 같은 창의적인 방법들을 소개하고,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방역 활동과 금융안정정책 내용을 적극 공유했다. 이 회담에는 미국, 독일, 러시아,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캐나다,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UAE, 중국, 일본 등 총 27개국 정상 들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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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관위, 미주 재외선거 취소 한국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달 30일 COVID-19 확산을 이유로 미주 지역의 재외선거를 취소했다. 선관위는 현재 상황은 천재지변에 준하는 사회적 재난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고, 4월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던 재외선거사무를 중단시켰다. 4월 1일 이 전 한국 귀국자에 한해서는 귀국사실 증명서류 등 귀국 투표 신고서를 관할 구,시, 군 선관위에 제출하고, 4월 15일에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미국 유학생 등, 한국 귀국 후 COVID-19 감염자 늘어 최근 미국의 COVID-19 감염 확산 여파로 한국으로 귀국하는 유학생, 여행객 및 교포들이 늘어나고, 이들이 자가격리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서 한국 내 감염자가 증가하 고 있다. 미국 여행 중 의심증상을 보였던 한 50대 확진자는 귀국 후 자신의 가게를 그대로 운영했고, 한 유학생은 의심증상이 있었음에도 제주도 일대를 이틀동안 여행 하면서 식당, 병원, 리조트 등이 문을 닫는 등 경제적 피해를 유발했다.

스웨덴, COVID-19 특별한 대처하지 않기로 현재 COVID-19으로 인해 3,500명이 감염되고 105명의 사망자가 나온 스웨덴이 최근 특별한 대처를 하지 않기로 발표했다. 스웨덴 정부는 의무 조항이 아닌 가이드라인을 통해 고령자의 경우 자택에 머무를 것, 손을 자주 씻을 것,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할 것 등을 제시했다. 대부분의 기업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지만, 이 외의 조치는 하지 않고 있다. 유럽의 다른 나라들의 사례를 보면서 스웨덴의 대처 방안에 대한 평가는 역사가 판단할 것이라는 의견들이 나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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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 COVID-19 감염자 21만명 넘어 디트로이트, 제 2의 진앙지로 지목

미 전역에서 COVID-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증 가하는 가운데, 4월 1일 총 확진자가 21만 3,600 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4,759명인 것으로 발표되 었다. 완치된 사례는 총 8,474 건이다. 특히 뉴욕에서 확진자가 걷잡을 수 없이 증가하 고 있는 가운데 현재 총 8만 3,948명이 양성 반 응을 보였고, 사망자는 1,94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동안 총 227명이 사망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뉴저지 역시 전날보다 3,258명이 증 가한 2만 2,2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사망자 가 355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캘리포니아 주는 현재 9,5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총 206명이 사망했고, 미국에서 최초로 COVID-19 사망자가 나왔던 워싱턴 주는 확산 이 다소 둔화되어 전날보다 확진자가 201명이 증가한 5,654명, 사망자는 10명이 증가해 총 235 명에 달한다. 지난 한 주동안 두드러진 변화는 미시건 주인 데, 디트로이트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하루에만 1,719명이 증가해 총 9,334명의 감염자가 확인 되었고, 78명이 사망하면서 총 337명의 사망자 가 나온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러한 수치는 뉴욕 과 뉴저지에 이어 세번째로 가파른 증가세에 해 당한다. 미시간주는 캘리포니아 주의 25%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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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해당하는 인구 규모를 가진 것으로 볼 때 감 염율이 상당히 높은 상태이다. 이러한 현상의 진원으로 디트로이트가 지목되 고 있는데, 디트로이트 내에서만 1,804명의 확 진자가 나오고 50명이 사망했다. 디트로이트의 인구 특성상 80%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 전체 인구의 30~40%가 빈곤선 이하에 속한다. 현재 유틸리티 이용료를 납부하지 못해 수도가 끊긴 가정들이 속출하고 있고,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 비율도 다른 도시보다 높다. 경찰서장 중 한 명도 감염 확인이 되었고, 경찰 병력의 25% 가 격리 상태여서 치안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 고 있으며, 대부분의 병원들도 인공호흡기 등 물 품이 부족한 상태에 놓여 있다. 디트로이트는 2013년 파산을 선언한 뒤로 도시 자체가 점차 쇠락해 가는 상황에 놓였으며, 이 로 인해 보건소, 병원, 식료품점이 충분하지 않 은 데다, 시민들이 소금물, 식초, 알콜을 살균제 로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콜로라도 주의 경우도 총 3,342명이 감염되었 고, 6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덴버 시 가 586명으로 가장 확진자 수가 많고, 그 뒤를 이어 아라파호 카운티에서 381명, 제퍼슨 카운 티에서 356명, 엘 파소에서 314명, 이글 카운티 에서 295명, 웰드 카운티에서 293명, 아담스 카

운티에서 21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저 전역에 ‘외출금지’ 명령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으나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 마이클 핸콕 덴버 시장은 덴버 시와 카운티 주민들을 대상으로 ‘ 외출금지’를 4월 30일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FDA는 말라리아 치료제 및 혈장치료를 COVID-19의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 다. 또한 지금까지 마스크와 얼굴 보호대 등 을 비롯한 기본적인 의료 물자 부족으로 고통 을 겪고 있던 병원들에 필요물품들도 지원되기 시작했다. 덴버의 세인트 루크 메디컬 센터와 오로라 메디컬 센터도 지난 달 30일 포드 자동 차로부터 1,000개에 달하는 얼굴 보호대를 지 원받았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프란치스코 교황, 특별 기도 주례 ‘돌풍의 회오리에 버려두지 마소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27일 저녁(현지시간) 바 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전 세계의 COVID-19 극복을 위한 특별 기도를 주례했다. 텅 빈 성베드로 광장을 배경으로 마련된 야외 제 단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 한 시간 동안 진행 된 이 특별 기도는 전세계에 동시 생중계되었다. 이 시간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짙은 어둠 이 우리 광장과 거리와 도시를 뒤덮었고 귀가 먹 먹한 침묵과 고통스러운 허무가 우리 삶을 사로 잡아 버렸다. 우리는 두려움에 빠져 방황하게 됐 다”라고 말하고 “우리는 모두가 같은 배를 타고 있고 연약하고 길을 잃은 사람들이라는 것을 깨 달았다. 우리가 모두 같이 노를 젓고 격려가 필요 한 가난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강론했다. 이어서 교황은 “주님은 우리에게 겁내 지 말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믿음이 약하고 무섭 다. 이 세상을 축복하시고 육신의 건강을 주시며 마음의 위안을 달라”고 기도했다. 이날 특별 기도는 ‘전대사’(全大赦)를 받을 수 있 는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 축복으로 마무리되었다. ‘전대 사’는 가톨릭에서 죽은 자와 산 자의 죄벌을 모 두 사해주는 것을 말한다. 코로나19로 수많은 희생자가 나온 것을 고려한 것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기도문 광야를 거쳐가는 당신 교회를 굽어보소서. 주님, 저희를 위로하소서. 두려움과 근심 걱정에 떨고 있는 인류를 굽어보 소서. 주님, 저희를 위로하소서. 병든 이들과 임종하는 이들과 외로움에 짓눌린 이들을 굽어보소서. 주님, 저희를 위로하소서. 피곤에 지친 의료진들과 노동자들을 굽어보소 서. 주님, 저희를 위로하소서. 결단의 무게를 감당하는 정치인들과 지도자들 을 굽어보소서. 주님, 저희를 위로하소서. 저희는 두려움 속에서 목숨을 바쳐 행동한 수많 은 길벗들의 모범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용감하고 너그러운 헌신 속에 부어지고

사진출처:매일경제

빚어진 성령의 활동력입니다. 그건 어떻게 우리의 삶이 대개는 잊힌 평범한 사람들로 짜이고 바쳐졌는지를 풀어서 가치를 매기고 보여줄 수 있는 성령의 생명입니다. 그들은 신문 머리기사나 잡지에, 혹은 최신 쇼 에 거창한 포토라인에도 나오지 않지만 분명히 그분들은 우리 역사의 결정적인 사건들을 기록 하고 있습니다. 의사들, 간호사들, 마트의 직원들, 미화원들, 간 병인들, 운송인들, 경찰들, 자원봉사자들, 사제 들, 수도자들, 그리고 많은 다른 이들, 아무도 혼자서 자신을 살릴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많 은 이들입니다. “왜 겁을 내느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마르 4, 40)”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곳 베드로의 바위 같은 믿음을 말해주는 여 기에서 오늘 저녁 저는 성모님, 당신 백성의 안 위이시며 돌풍 속 바다의 별이신 성모님의 전구 로 주님께 여러분 모두를 맡겨드리고자 합니다. 로마와 온 세상을 품는 이 기둥들로부터 위로의 포옹처럼 하느님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내리시 기를 바랍니다. 주님, 이 세상을 축복하시고 육신의 건강을 주 시며 마음의 위안을 주십시오. 저희에게 겁내지 말라 하셨지만 저희는 믿음이 약하고 저희는 무섭습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저희를 돌풍의 회오리 속에 버려두지 마십시오. 다시 한 번, “너희는 두려워하지 마라.(마태 28,5)” 하고 말씀해 주십시오. 그러면 저희는 베드로와 함께 말하겠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저희를 돌보시니 온갖 근심 걱 정을 당신께 맡깁니다.(1베드 5,7 참조)” <주간오즈저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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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사연들.. COVID-19 팬더믹이 장기화되면서 안타까운 사연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바이러스로 인해 생을 마감한 이들이 남겨놓은 이야기들로 그들을 기억해 보자.

이탈리아 신부, 선물받은 산 소호흡기 양보 후 숨져 이탈리아 북부 베라가모의 한 병원에서 투병 중이던 돈 주세페 베라르델리 신부(72)가 지난 15일 세상을 떠났다. 베라르델리 신부는 본래부터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었던 터라 그의 쾌유를 바라는 신자들이 산소 호흡기를 선물했으나, 한 젊은 환자에게 양보하고 투

로 된 의료장비를 지원받지 못하고 일하던 중 COVID-19에 감염되었고, 집중 치료실에서 인공호흡기 를 달고 치료를 받았으나 끝내 숨졌다. 그의 여동생 Marya Patrice Sherron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가 천식이 있었지만, 다른 부분은 건강했으 며, 제대로 된 장비를 지급받았다면 사망하지 않았 을 것이라고 분노했다.

애틀란타, 5세 아동 COVID-19 숨진 어머니 옆에서 구조 지난 23일 보건 당 국이 조지아주의 한 자택에서 숨 진 어머니의 시신과 함께 있던 5세 아동을 발견해, 구 조했다. 한 지역 매체는 보건 당국이 복지 조사를 수 행하기 위해 가정 조사를 하던 도중 이 아이를 발견 했다고 보도했다.

병하다가 끝내 숨졌다.

사건이 일어난 지역인 코웨타 카운티 검시관 리차드

이탈리아 정부가 COVID-19 확산을 막기 위해 장례

하윅은 "부검 결과 숨진 42세 여성은 코로나19에 감

식을 포함한 모든 행사를 금지하면서 베라르델리 신

염돼 숨졌으며 약 12시간에서 16시간 전에 사망한

부의 시신은 장례식도 치르지 못하고 안치됐고, 그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사망한 여성은 피드몬

죽음을 슬퍼하는 주민들은 베란다에 나와 그가 운구

트 뉴넌 병원의 유방 조영술 기술자로 일했으며 감염

되는 것을 보며 박수로 조문했다.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산소호흡기를 양보받은 젊은 환자의 구체적인 신상 정보는 베라르델리 신부의 요청에 따라 공개되지 않 았다. 이탈리아에서 50명이 넘는 성직자가 COVID-19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고,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들을 위한 특별 기도를 바쳤다.

젊은 환자에서 선물받은 산소호흡기 양보하고 숨진 베라르델리 신부.

쓰레기 봉투 입고 일하던 뉴 욕 간호사 숨져 뉴욕 맨해튼의 마운트 시나이 웨스트(Mount Sinai West) 병원에서 쓰레기 봉투를 입고 COVID-19와 싸우던 카이우스 조든 켈리(Kious Jordan Kelly) 간 호사가 지난 24일 COVID-19 감염으로 숨졌다. 그는 약 2주 전 쯤 다른 두 간호사와 함께 쓰레기봉 투를 입고 일하는 자신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결국 제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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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장비를 공급받지 못해 쓰레기 봉투를 입고 일하다 감염되어 숨진 간호사 카이우스 조든 켈리(가운데).

스페인 공주, COVID-19 감염 으로 사망

미국 최연소 COVID-19 사망 자, 한인으로 밝혀져

스페인의 마리아 테레사 공주가 COVID-19 감염으

현재까지 미국에서 COVID-19로 인한 최연소 사망

의 자녀이며, 현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과 사촌 관계

자로 알려진 17세의 소년이 한인이었던 것으로 밝

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테레사 공주는 자신을 돌

혀졌다.

보던 간호사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년에 대한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다만 그

테레사 공주는 프랑스 소르본느 대학의 사회학과 교

의 가족들이 의료보험이 없었고, 처음 호흡곤란이

수를 역임했으며, 평소 진보적인 성향으로 활발한 사

왔을 때 병원을 갔으나 병원에서는 의료보험이 없다

회활동을 벌이면서, ‘레드 공주’라는 별칭을 얻기도

는 이유로 다른 병원으로 후송을 요청했다. 이에 따

했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라 인근의 공립병원으로 옮기던 중 결국 이 소년이 심장마비를 일으키고 사망했다. 이 소년의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망 당시에 아들이 COVID-19 감염 사실을 몰랐고, 이미 장례식까지 치른 상태”라고 말하고, 소년의 아버지 역시 COVID-19 감염이 의심되지만 검사를 받지 못 한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캘리포니아 주 보건당국 은 전체 COVID-19 사망자 통계에서 이 소년을 제 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 인해 지난 26일 사망했다. 향년 86세인 테레사 공 주는 영국 자비에르 왕자와 스페인 파르마 공작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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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민 낯…'

글 신봉수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 동 대학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 동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오늘날 여자가 얼굴에 화장을 하는 것은 마치 끼니 때마다 밥을 먹는 것처럼 일상적인 일 중 하나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잠을 자거나 아침에 막 깨어났을 때가 아니면 여자의 화장하지 않은 맨 얼굴을 보기가 어렵다. 바로 이럴 때 ‘화장하 지 않은 맨 얼굴’을 ‘민낯’이라 한다. (네이버 지 식백과 인용) 요즈음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세계가 이런 민 낯 을 보여주는 상황인 것 같다. 각 국가와 개인의 포장되지 않은 모습이 인터넷이라고 하는 괴물 을 통하여 우리의 손안에서 눈과 귀를 간지럽게 하고 있다. 이제까지 인류의 역사이래 항상 선진 국의 자리에 포진하고 전세계를 호령하였던 국 가들과 해당 국가의 국민들의 모습이 적나라 하 게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한 때 공익과 사생활의 범위에 대하여 고민을 한적이 있다. 특 별히 학창시절 학생 운동을 하는 중에 그 여파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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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시민의 불편해 하는 모습에서 시작된 고민 이 쉽게 해결되지 못하였다. 대의와 소의를 담 론의 주제로 하여 친구들과 밤을 새우며 설전 을 벌인 적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이런 류 의 글은 비난을 감수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 으며 비난을 받아도 겸손히 받아 들일 수 있다. 그 이유는 대의든 소의든 모두 우리의 삶에 너 무나 소중한 부분이며 각 자의 의견이 틀리지 않 기 때문이다. 대학교에서 학생 운동을 한참 할 때 헤겔의 변 증법에 대해 심취 한적이 있다. 미천한 지식으로 전공하신 분들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고 잘 알 지 못하는 철학을 논하고 싶지도 않다. 그냥 그 때 책을 읽으면서 필자가 느꼈던 것이 지금 대한 민국 상황과 부합한다는 생각이 들어 써보는 것 이다. 그렇다고 대한민국을 변증법적으로 해석 하고 그렇게 적용하자는 말은 아니니 절대 오해

없기를 바란다. 변증법은 정과 반이라는 상호 모 순과 대립을 이용하여 발전적인 합을 만들어 내 는 것이다. 그리고 합은 또 다른 정이 되어 반과 대립하고 발전적인 개념의 또 다른 합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처음에는 대화, 논증 등을 설명하는 대화 방법에서 헤겔 이후 본격적으로 사상과 이 념을 논증하는 철학이 되었으며 마르크스와 엥 겔스에 와서 유물 사관을 만드는 토대가 되었다. 이러한 끊임없는 변화가 인간과 사회의 발전으 로 인식되는 것이다. 대한민국을 생각해 보면 이 와 비슷한 변화로 사회가 발전하고 있는 것 같다. 또 여기서 오해를 하시면 곤란하며 필자의 생각 은 변화와 발전의 도구로서 변증법을 바라보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말씀 드린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전 세계를 강타하고 각 국가 는 국경을 봉쇄하고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중 국은 바이러스를 해결했다고 공언하였으나 얼마


안되 해외에서 입국하는 모든 입국자를 금지하 고 있다. 중국의 불투명한 자료와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초기 미온적인 대처로 현재 12만명이 넘는 사람 이 확진 되었다. 유럽은 이미 국가의 통제를 벗 어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으며 날로 심각성을 더 해 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올림픽이라는 굴 레로 모든 검사 자체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마 지막으로 온 인류에 민폐를 끼치게 될 것 같다. 강대국이나 개발 도상국이나 지구상의 모든 국 가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어찌할 바를 모른 채 신 음하고 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 바이러 스의 발원지를 놓고 계속해서 갈등을 하고 있으 며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후 세계 패권을 놓고 벌써부터 으르렁거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이 안정되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뿐 이다. 아직 도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정부와 국민 그리고 기 업이 혼연일체가 되어 초기 혼란한 상황을 극복

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대한민국 내부를 들여다 보면 아직도 갈 길 이 먼 것처럼 보이나 혼란의 와중에도 가장 모 범적인 결과를 도출한 것 같아 국민의 한 사람 으로서 자부심이 생긴다. 변증법의 정(正)과 반( 反)이 갈등하듯이 보수와 진보는 충돌하였고 지 금도 진행형이지만 그런 와중에 합(合)에 해당 하는 결과는 성숙한 시민 의식과 국가의 효율적 관리라는 이상적인 모습을 만들어 가고 있다. 물 론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이와 관련하여 이전과 비교하면 대한민국의 위상이 전문가의 예상 이 상으로 상승 전개될 것이 분명해 보인다. 헤겔도 예상치 못한 결과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변증법 은 갈등의 결과 투쟁으로 합을 만들어야 하지만 대한민국은 국민의 의식에 자리잡은 국가와 후 손을 위한 희생 정신으로 합(合)을 도출하기 위 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의식이 인위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국가와 후손을 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고 지난 어려운 시간을

보내면서 스스로 체득된 마음이다. 필자가 자부 심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적인 결과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선진국의 국민의식을 언급할 때 자 연적인 발로라는 표현을 하는데 대한민국 국민 의 의식과 행동이 그렇다는 것이다. 필자의 글이 다소 감정적이고 논리 비약이 될 수도 있으나 현 재까지의 상황을 보면 대한민국이라는 배가 가 고 있는 항해는 올바로 가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갈등은 있을 것이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진정 후 대한민국의 모습은 자랑 스러운 얼굴이 될 것이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은 상당 기간 계속되겠지만 좀 더 참아보자. 미주에 계신 우리 동포들께서도 자긍심을 갖고 이 사태 를 극복하시길 간절히 기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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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위기, 무엇이 지원되나? 저소득층 현금 지원, 세입자 퇴거, 유틸리티 서비스 보호

COVID-19로 인한 실업 또는 근무시간 단축, 영 업장 폐쇄 등 한 순간에 경제 순환이 막히고 중 지되었다. 연방정부와 주 정부는 발 빠르게 지 원 대책들을 강구하며 숨을 불어넣고 있다. 연 방 정부의 저소득층 현금 지원과 콜로라도 주 의 세입자 보호 행정 명령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연방정부, 저소득층 개인당 1,200 달러 지원 지난달 25일 저소득층에 대한 연방정부의 COVID-19 관련 현금지원 정책이 하원의 만장 일치로 통과되었다. 지원금액은 2018년 또는 2019년에 보고된 소득 세 총액을 기준으로 한다. 개인이 연간 7만 5천 달러 이하의 소득을 신고했거나 부부 합산 15만 달러 이하의 소득인 경우에는 1인당 최고 금액 인 1,200달러를 받게 된다. 만약 17세 미만의 자 녀가 있다면, 자녀 한 명당 500달러가 추가된다. 소득 상한 금액이 개인이 75,000 달러 이상, 부

부 합산 15만 달러를 초과할 경우에는 100달러 당 현금 지원이 5달러씩 감소한다. 개인 기준 소득이 9만 9000달러, 부부 공동 19만 8000달 러 이상 소득을 올린 경우에는 지원금이 없다. 해당 지원금은 영주권자도 받을 수 있고, 소셜 시큐리티 퇴직 연금(SSA-1099, Social Security Retirement Payment)이나 장애인 혜택 (Disability Payment)을 받고 있는 경우에는 세금 보고를 하지 않았어도 지원된다. 이외에 도 실업자 및 퇴역군인들에게도 지원된다. 연방정부는 현금이 지급될 때까지는 대략 3주 정도가 걸리며, 소득 신고시 입력한 은행 계좌 로 송금된다고 밝혔다. 해당 지원금에 대한 소 득세는 부가되지 않고, 다음 년도 세금 보고시 총 소득에 포함된다.

주거지 강제 퇴거 금지 행정명령 발동 콜로라도 주는 주택, 아파트 등 주거용 부동산 의 렌트비를 지불하지 못하는 세입자를 강제 퇴거(eviction)시키지 못하는 행정명령이 지난 3월 1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단, 주거지 내에 서 공공 보건과 안전에 저해되는 행위가 일어 날 경우는 예외로 한다. 이 행정명령은 4월 30일까지 지속되며, 렌트비 를 못내거나 늦게 내는 경우에 대한 수수료나 벌금을 물지 않도록 정하고 있다.

사진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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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폴리스 주지사는 재난 응급 기금으로부터 3백만 달러를 따로 할당, 지역 행정국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 소득층에게 단기 렌트와 주택 담보 융자시 도움 을 주는 데 사용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이 기금은 해당 행정명령으로부터 6개월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연방 정부로부터 돌려받은 기 금은 재난 응급 기금으로 돌아간다. 또한 폴리스 주지사는 주택담보대출을 납부하 지 못하는 주택 소유자에 대해서도 주택을 압류 해서는 안된다는 지침도 주 정부 은행에 내렸으 며, 자동차 대출이나 학생 대출 등에 대해서도 90일까지 지불 연기를 허용하기로 했다.

유틸리티 비용 미납시에도 서비스 유지 콜로라도 주는COVID-19의 영향으로 전기, 가 스, 수도 등 유틸리티 비용을 지불하지 못하거 나 납부가 지연되는 경우에 한해서도 서비스 중 단 조치를 미루도록 지시했다. 이 행정명령은 거주지 및 비즈니스 사업장 모두에 적용된다. 또한 공공 유틸리트국은 모든 유틸리티 업체들 과 협력해 지불 보조 프로그램을 만들어 COVID-19의 영향을 받는 소비자들, 특히 저소득 에 너지 보조 프로그램 자격이 되는 경ㅇ 유틸리 티 비용을 지불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강구 한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오즈미디어, 한국어 뉴스 속보 큰 호응 얻어 모바일 앱 이용, 한인사회 코로나 위기 극복에 동참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미디어가 제공하고 있는 COVID-19 관련 한국어 뉴스 속보 서비스가 교민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 고 있다. 오즈미디어는 한시가 급박하게 돌아 가는 COVID-19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 한 뉴스를 한인사회에 전달함으로써 교포들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국어 뉴 스 속보 서비스를 지난 17일부터 제공하기 시 작했다. 오즈미디어는 한국어 뉴스 속보 서비스를 통 해, 연방 정부 및 주 정부가 준비하고 발표하는 주요 정책들을 비롯해 바이러스 감염 상황, 주 요 마트들의 영업 시간 변경이나 구인 정보, 의 료 정책 관련 등 교민들이 정보를 몰라서 위기 대처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신속하고, 정 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오즈미디어의 한국어 뉴스 속보 서 비스는 모바일용으로 개발된 오즈 앱을 통해 제공되고 있어서, 언제 어디서나 새로운 소식 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휴대폰 사용이 용이 치 않은 경우에는 컴퓨터를 통해서도 같은 서 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오즈미디어의 한국어 뉴스 속보 서비스는 열흘 남짓한 기간동안 페이지뷰가 6천 뷰 이상 오르 고, 신규 이용자 수도 2천 명 이상 증가했다. 오 즈미디어의 한국어 뉴스 속보를 매일 이용한다 는 한 교민은 “지금 너무 어수선한데 중요한 소 식을 한국어로 전해주니까 도움이 많이 된다” 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교민은 “지금 가짜 뉴스 들이 많이 돌고 있는데, 언론사가 나서서 뉴스 들을 빠르게 알려주니까 좋다고 본다. 가끔 우 리들한테 더 필요한 소식은 지인에게도 전달해 주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오즈미디어의 김준홍 대표는 “코로라 바이러 스로 콜로라도 주에 비상 시국이 되던 날부터 중요한 뉴스들이 하루에도 수십 건씩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는데,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한

인 동포들 대부분이 이런 뉴스들을 다 제대로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언론사의 역할이 무엇인가. 이럴 때 나서서 동포들이 힘 을 내도록 도와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뉴스 속 보 서비스를 도입한 동기를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분들이 뉴 스 속보를 보고 계셔서 좀 놀랍기도 하고, 기쁘 기도 하고, 책임감이 더 막중하게 다가온다. 보 다 나은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있다. 기대에 부응하는 오즈미디어가 되어 보 겠다”라고 말했다. 오즈미디어는 월간으로 발행하던 오즈저널을 지난 1월부터 주간지로 바꾸고, 디자인 및 컨 텐츠 개편을 통해 더욱 알찬 정보를 전달하기 시작했다.

또한 책자 형태로 발행되는 오즈 업소록 외에 도 모바일 오즈 앱을 통해 디지털 업소록도 운영하고 있다. 모바일 앱만 다운받으면 휴대 폰으로 한인 없체들 정보를 찾을 수 있고, 필 요한 경우 업소록에 나와 있는 전화번호를 눌 러 바로 업체로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오즈 디지털 업소록 등록은 오즈 앱으로 접속 해 직접 할 수 있고, 별도의 비용을 받지 않는 다. 기존의 업소록들이 등록비를 받고 업소록 에 기록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한인 사회 의 비즈니스가 활성화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오즈 한국어 뉴스 속보 서비스를 통 해 광고를 원할 경우 720.427.8667로 문의하 면 된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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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사회적 거리두기’로 차가워지는 마음들 한인 사회의 따뜻한 열정이 그립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이전, 미국 에는 수백만 명에 달하는 자원봉사자들이 다양 한 명분을 갖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콜로라도의 모든 카운티에도 법률, 교육, 공공 안전, 환경, 청소년 등 각 분야에 자원봉사 단 체들이 있고, 한인 커뮤니티에도 이와 유사한 단체들이 존재하고 있다. 한 통계에 의하면 최 소 6천 백만 명 이상이 이웃을 위해 자원봉사 를 하거나, 시 정부 혹은 다양한 자선단체와 봉 사단체에 가담해 활동하고 있다. 자원봉사매치 (VolunteerMatch) 사이트에 올라온 것만 보아 도 콜로라도에 약 1,000여개에 달하는 단체들 이 있다.

대의적인 명분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저 이웃 을 위해 무엇인가를 해 줄 수 있다는 것으로 보 람을 느꼈던 세상이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 한 자구책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는 육체적인 바이러스의 창궐을 막을 수는 있 다지만, 사람들의 마음의 장벽을 쌓게 되는 모 습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다른 도시에서 들려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를 위한 활동들은 눈물 겨울 정도로 든든 하고 감동적이다. 최근 라디오코리아의 기사를 발췌해 본다.

‘사회적 거리두기’라 명명된 정부의 자구책이 발표되기 전까지 공공건물에 쓰여 있는 낙서 를 지우거나 청소를 하면서 깨끗한 도시환경 을 만드는 데 기여하거나, 도서관이나 박물관 등에서 매일 드나드는 관람객들을 위해 무료 로 봉사하는 단체와 봉사자들이 많은 나라, 이 른바 ‘프로보노’의 천국이 바로 우리가 사는 미 국이었다.

LA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 65살 이상 노인에 마스크 배포. LA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가 노인 150명에게 KN 95 마스크를 전달. LA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는 31일 부동산 개발사 반도델라로 부터 KN95마스크 600장을 전달.

미국의 성숙한 시민이라면 사회적 관계를 유지 하는 존재로 서로를 사랑하면서 살아가야 한다 고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 배웠고, 굳이 이런

LA 한인타운 시니어 커뮤니티 센터는 우선 전 달받은 마스크 가운데 300장을 센터 정문에서 65살 이상 노인 150명에 한해 무료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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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300장은 노인 시설들에 전달할 예정. 반도델라는 31일 오전 11시, LA 한인타운 시 니어 커뮤니티 센터를 비롯해 LAPD와 LA 소 방국, 한미여성회(KAWA)에 KN95 마스크 2천 500장을 전달. 휴스턴의 뉴스도 들여다 보자. 휴스턴은 “매트리스 맥 (Mattress Mack)"으로 알려진 휴스턴의 범민족적 사회단체들에 한인 회가 연계를 맺고, 증가하는 수요를 돕기 위해 지원단계를 강화했다. 매트리스 맥은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음식, 세면 도구, 생수를 지원하기 위해 기 부금을 모으고 있으며, 코로나 전염병의 영향 권에 있는 휴스턴 시민들에게 현금으로 기부 할 수 있는 ‘Go Fund Me’ 모금을 벌이고 있다. 휴스턴의 노숙자들을 돕는 기구인 ‘Star of Hope’는 긴급사태 발생시 노숙자들이 안전하 게 지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부금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호소했고, ‘West Houston Assistence Ministries’의 경우 통조림, 쌀, 생수 및 화장지를 구입하기 위한 기부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즉, 한인들이 동포사회에만 국한되지


않고 주류사회와 손을 잡으며 보다 더 의미 있 는 삶을 위한 열기로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 를 태우고 있다. 사람은 위기 때 알아본다고 했다. 이 어려운 때 에 각종 찌라시나 가짜뉴스들이 판을 치고, 엎 친 데 덮친 격으로 사기와 권모술수들이 횡행하 고 있다. 안타까운 일이다. 여기에 더해 우리 콜 로라도의 한인회를 위시한 여러 단체들의 움직 임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지 않는 것도 아쉽다. 그 많던 단체들은 어디에 있는가 말이다. 한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두 사람이서는 할 수 있다. ‘십시일반’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라는 속 담처럼 말이다.이런 것이 ‘단체’가 존재하는 이 유이다. 그런데 함께 헤쳐나가야 할 힘은 어디 서 찾을 수 있는가? 어려운 때일수록 동포와 이웃을 돌보는 봉사활 동이 사회적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넘쳐난다. 지역 사회에서 다양하 게 펼쳐지고 있는 구제자원봉사는 주류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나설 수 있는 길이기도 하다. 막연한 캠페인보다는 상세하고 구체적 실천 방 안 찾기에 고민한다면 동포들의 조력을 얻기가 어렵지 않을 것이다. 이를테면 손 세정제 공동 구매 추진한다던가, 주 정부를 비롯한 연방 정 부에 절세 의뢰 협조 공문 보내기, 매일 업데이 트되는 경기부양책을 두고 영어가 힘든 동포들 에게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든지.. 등 현실적이 고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면 좋겠다. 평상시에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더라도 지금 과 같은 비상 시국에서는 서로가 자기 것을 내 려놓음으로써 모두가 함께 살아나는 길로 나갈 수 있다. 그게 정서적인 차원이든 이성적 차원 이든 말이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은 신종 코로 나 바이러스로 인한 것보다, 차가워진 서로의 마음이 거리두기를 하면서 더욱 짙어지는 듯 하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라 했다. 지금의 위기는 모 두가 되돌려질 ‘조율’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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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의 작은 영웅,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2

추경남 대표, 한기표 통역사, 이승우 대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을씨년

한기표 통역사는 이번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고자 정

호소했다. 점점 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고

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한 어느 날, 오즈저널 사무실로

부가 시행하는 지원 프로그램들이나 경기 부양책을

있는 코로나19 환자들로 인해 미국 전 지역의 의사

한 통의 엽서가 날아들었다.

두고 언어적인 문제로 신청을 못하고 고생하는 한

들에게 간절히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현재 뉴욕에

인들을 위해 본인의 시간을 내놓았다. 시간당 페이

서는 코로나 19로 사망자가 속출, 냉동 트럭으로 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심각해져가는 상황입니다.

를 포기하며 위기 상황에서 취약한 상황에 놓인 교

신을 옮기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러스로 인해 아픈 분들, 주위에 도움이 필요하신

포들을 위해 기꺼이 재능을, 자신의 전문성을 기부

분들 아시면 연락해주십시오.

하는 것이다.

한국 대구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집단으로 나오기 시작하자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을 휴업하고 달려간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 추경남 올림” 흐드러지게 핀 들꽃 사진으로 특별히 만든 엽서는 사

이승우UNI Financial 대표는 지난 1일 스몰 비즈

의사들이 400명에 달한다. 간호사들도 은퇴를 앞두

진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아름답게 다가왔다.

니스 지원 자금 대출이 필요한 한인들을 대상으로

고 있던 베테랑 간호사부터 신혼 여행을 다녀온 지

SBA 론 지원서 작성 교육을 실시했다. 해당 펀드는

며칠 되지 않은 새댁 간호사까지 환자들을 돌보기

한도 금액이 있기 때문에 정보를 알아도 공유하지 않

위해 주저하지 않았다.

는 이들이 더 많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대출 이 꼭 필요한 교포들은 한시라도 빨리 지원을 해야 하

후방에서는 마스크와 세정제 등 구호품을 지원하기

기에 긴급으로 나섰던 것이다. 해당 교육은 온라인 화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후원금을 모으고, 작은 나눔

상 미팅으로 진행되었다.

이라도 기부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하고, 주님보다 도 더 위에 있다는 건물주들도 수입이 줄어든 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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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욕 주지사는 방송을 통해 “지금 뉴요커들을

인을 위해 임대료를 반만 받거나 아예 받지 않는 이

도우려 달려와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들도 나왔다. 물질이 아니라 긍정적인 말과 위로를


전하는 이들 또한 각자의 자리에서 위기를 이겨낸 ‘ 영웅’들이다. 난세는 영웅을 부른다고 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우 리 콜로라도 한인 사회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서 로를 돕는 목소리들이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이들

‘SBA 론 지원서 작성 온라인 한국어 교육’실시 이승우 UNI Financial 대표 주관

이 있어 우리는 함께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리얼터로 활동하고 있는 추 경남씨의 연락처는 719-650-9877이다. 한기표 통역사의 연락처는 아래와 같다. 국제언어서비스번역, 통역, 언어교육 TLI, Corp DBA Translatlingua International Mailing: 7144 E Maplewood PL Centennial, CO 80111 Office: 4100 E Mississippi AVE, Suite 1900, Denver, CO 80246 www.tlitranslation.com Tel. 720-937-7570

한인 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SBA 론 지원서 작성 온

현재 콜로라도 전체에 ‘재택’ 명령이 내려진 상태라

라인 한국어 교육’이 지난 1일 열렸다. SBA(Small

서 해당 교육은 ‘gotomeeting’ 앱을 이용해 온라인으

Business Administration) 론은 연방정부가 소상인

로 실행되었다. 교육에 대한 공지가 반나절 밖에 나

과 중소기업이 종업원을 감원하지 않고 COVID-19

지 않은 상태에서도 총 6명 참가해 열띤 분위기 속에

사태를 견딜 수 있도록 저리로 융자를 제공하는 프

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로그램이다. 이승우 대표는 금융과 보험, 은행 업무로 다년간 동

삶이그대를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노여워하지말라 우울한 날을 견디면.. 이 싯귀로 우리의 젊은 날을 광분시켰던 푸시킨의 운 문소설 <예브게니오네긴>을 통해 사실주의적 인간 형의 출발점을 제시했다면, 레르몬또프는 <우리 시 대의 영웅>과 페초린을 통해 사실주의 소설이 본격 적으로 출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됐다. 귀족 과 지성인에 대한 환멸과 냉소로 빚어낸 괴물과도 같던.. 한 세대의 모든 악덕이 만들어낸 우리 시대의 초상의 낭만적 모험과 비극적 영웅 이야기 속에 담 아 낸 현실주의.. 우리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호 랑이같은 유연함과 독수리 같은 눈을 가졌으며, 피는 뜨겁고 머리는 차다. 상냥하지만 말이 없고, 우아하

그러나 급작스런 COVID-19 확산으로 인해 연방 정

업계 종사하며 얻은 풍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

부 및 주 정부가 연일 지원 대책을 쏟아내는 가운

을 진행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세무사나 변호사 등

데, ‘CARES ACT’ 관련 세부 법안과 조건들이 복잡

제 전문 영역이 아닌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라며 겸

해 신청 단계에서 애를 먹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영어

손한 태도를 보였다.

가 불편한 한인 교포들의 경우에는 한층 더 어려움

교육에 참가한 이들은, 실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

을 겪는다.

어서 유익하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한인 사업주들의 이러한 상황을 파악한 이승우 UNI

스몰비즈니스 자금 지원, SBA 론은 정부가 제시하

Financial 대표가 긴급으로 본 교육을 실시했다. 이

는 조건에 맞을 경우에는 대출 원금을 상환하지 않

대표는 “SBA 론은 총 지원 자금에 한도가 있어 일부

고 탕감할 수도 있는데, 대표적으로 대출 신청시 제

사업주들 사이에 경쟁을 하는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

시한 풀 타임 직원 수를 계속 유지할 경우가 해당된

습니다. 아무래도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신

다. 단, 원금은 탕감되지만 이자는 갚아야 한다. 또한

청을 해야 유리한 상황이죠. 그래서 한인 동포들이

대출을 받은 사업체는 대출 목적에 맞게 융자금을 사

조금이라도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필요한 자금을 지

용해야 하는데, 직원 급여, 렌트비, 모기지 이자, 유틸

원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긴급으로 교육을 실시하

리티 사용료 등에 지출할 수 있다. 이 대출은 직원수

게 되었습니다”라고 교육을 실시한 배경을 설명했다.

가 500명 이하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다. 한 사업 체당 최대 천만 불까지 융자가 가능하고, 이자는 4%

지만 잔혹하며, 섬세한 이해력을 지녔지만 무자비한

이하이다. SBA 론은 은행 및 기타 융자 기관을 통해

지배욕으로 가득 차 있지만 냉소주의를 향해 낭만적

서 시행된다.

인 돌격을 감행하고 휴머니티의 따뜻함이 살아 있다.

신청은 직접 해당 웹사이트 https://covid19relief.

역사적 해석을 불문하고 나의 젊은 지난 날의 매혹적

sba.gov/#/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인 존재로 남아 있다. 이승우 대표는 “오즈저널 한국어 뉴스 속보 서비스를 사족이 긴 이유는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사

통해 다시 한번 공지한 후 적정 인원이 모일 경우 다

람들을 일컬어 영웅이라는 말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시 한번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난세다.. 난세는 영웅을 부른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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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이 의심될 때는? CDC가 권하는 행동 요령

미국 전역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이며 일부에서는 4월 한달 더 많은 환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의료 당국은 현재 중 증 이하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 대해서는 검 사도 충분히 진행하지 않고, 집에서 쉬라는 권고 를 내리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몸이 아파진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안내하는, 몸이 아플 때 할 수 있고, 해야 하는 행동들을 알아보자.

1. 집에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라 CDC는 일단, 몸이 아프다고 느껴지면 집 밖에 나가지 말라고 권고한다. 가벼운 미열 증세나 감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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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증세를 보일 경우,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 하고 식사를 잘 하면서 몸을 돌보면서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단, 절대로 집 밖으로는 나가지 말 것을 권고한 다. 특히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절대로 피 해야 한다. 만약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느끼 면 주치의나 어전케어 등에 미리 전화로 문의 하라. 콜로라도에서는 대부분이 감기 증상 환자 는 원격으로 진료하고 있다. 콜로라도 대학병원 인 UC Health는 ‘버츄얼 어전케어’를 운영하며, 보험 여부와 무관하게 환자 문의를 받고 있다. 관련된 내용은 www.uchealth.org/services/ virtual-urgent-care/를 참조하면 된다.

2. 가족들과 화장실도 따로 써라 집 안에 머무를 경우, 다른 가족들과도 철저히 격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화장실이 딸린 방에 서 혼자서 지내야 하고, 식사나 세탁물은 다른 가족의 도움을 받아 방 문 앞에서 받고 내놓아 야 한다. 세탁물도 다른 가족의 옷과 분리한다. 3. 병원 가기 전에 전화부터 현재 대부분 의료 기관이 COVID-19 환자들 돌 보는데 주력하고 있는 상황. 자칫 병원에서 감 염될 우려도 있기 때문에 직접 방문보다는 전 화나 인터넷을 통해 의사와 만나는 것을 권유


한다. 불가피하게 병원을 갈 경우에는 COVID-19가 의심되는 상태임을 미리 알려야 한다. 그래야 의사나 간호사, 다른 환자들도 대비할 수 있다.

4. 마스크 착용 감기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마스크를 써 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마스크 착용은 다 른 사람들을 혹시 모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만약 환자가 마스크를 쓰기 어려 운 상황(이를테면 호흡 곤란 등으로)이라도 마 찬가지다. 같은 방에 있게 되면 마스크 착용을 권한다.

5. 재채기와 콧물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티슈 등으로 반드시 입을 가려야 하고, 콧물도 닦아내야 한다. 이때

사용한 티슈는 곧바로 휴지통에 버려야 한다. 그 다음 손을 닦아야 하는데 비누를 이용해서 20초 이상 닦아야 혹시 모를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 다. 물이나 비누를 사용할 수 없다면 60% 이상 농도의 알코올로 소독해야 한다.

6. 손을 깨끗이 닦는다 손을 닦는 것은 가장 훌륭한 예방책으로 권고된 다. 특히 식사나 음식 만들기 전에 손을 씻는 것 이 중요하다. 가급적이면 눈이나 코, 입 주변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

7. 수시로 열을 재라 보통의 경우 COVID-19는 열과 기침을 동반한 다. 호흡 곤란이 온다면 보다 심각한 증상이다. 유사한 증상이 나올 경우 열을 주기적으로 체크 하고 기록하라. 이를 토대로 의료진의 조언을 얻

을 수 있다.

8. 자주 만지는 물건들 소독 혼자 격리하고 있던 방에 있는 것들 중 자주 손 이 가는 물품들은 지속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특 히 컴퓨터 마우스, 자판 등 표면이 매끄러운 물 건에 묻은 바이러스는 꽤 오랜 시간 생존하기 때문에 수시로, 꼼꼼하게 소독해야 감염을 방지 할 수 있다.

9. 비상 상황에는 911 만약 갑자기 응급 상황을 맞게 되면 911로 전화 하라. 상담원에게 반드시 COVID-19로 의심되 는 상황임을 알려야 하고, 마스크를 쓴 상태에서 의료진을 기다린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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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생활 (1) 집에서도 실감나게 즐기는 고품격 문화생활! 오케스트라, 오페라 공연, 미술관 감상까지

북미와 유럽 대부분의 나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외출 금지를 하게 되면서 공연장, 박 물관들도 일제히 일정을 취소하고 문을 닫았다. 이런 상황에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 라가 온라인에서 베를린 필하모닉이 무료로 디 지털 콘서트홀을 개방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웹 사이트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무료 바우처코드 를 받을 수 있고, 4월 30일까지 무제한으로 공 연을 감상할 수 있다. 베를린 필의 디지털 콘서트에는 600여 회의 실 황공연이 저장되어 있다. 제17회 쇼팽 국제콩쿠 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세계 스타가 된 피 아니스트 조성진과 첼리스트에서 지휘자로 전 향한 장한나 등의 한국 연주자들의 협연도 찾 을 수 있다. 베를린 필하모닉의 디지털 공연은 www.digitalconcerthall.com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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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 폴리탄 오페라단(The Metropolitan Opera)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공격을 받고 있 는 상황에서 관객들에게 오페라 공연을 보다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Nightly Met Opera Streams’를 개최한다. 피터 겔브(Peter Gelb) 메트로 폴리탄 오페라단 매니 저는 “이처럼 어려운 시기에 오페라 애호가들에 게 위안을 주고 싶다”면서 “매일 저녁, 지난 14 년 동안 무대에 오른 고화질의 오페라 공연을 제 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매일 동부 시간 6시 30분에 스트리밍 서비스 를 시작하고, 무료로 제공된다. www.metopera. com에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볼티모어 심포니 오케스트라(Baltimore Symphony Orchestra)도 무대 공연이 취소됨에 따 라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콘서트를 진행한 다. 지난 29일에는 피아니스트 루라 존슨(Lura


Johnson)이 자택에서 브람스, 베르크, 베토벤 의 곡을 45분 동안 공연했다. 볼티모어 심포 니의 페이스 북 주소는 www.facebook.com/ BSOmusic/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박물관들의 경우에는 버츄 얼 기법을 이용해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 고 있다. 런던의 대영 박물관은 고대의 로제타 스톤 (Rosetta Stone)과 이집트 미라를 비롯해 수 백 점의 유물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은 대표적인 아이콘으 로 꼽히는 미술관 내부의 나선형 계단을 볼 수 있고, 인상파, 인상파 이후 작품, 현대 작품 전 시관을 둘러볼 수 있다.

두 종류의 온라인 전시회를 공개하고 있다. 첫 번째는 식민지 시대, 1740년에서 1895년까지 의 미국 패션 전시이고, 두 번째는 바로크시대 의 네덜란드 화가인 Johannes Vermeer의 작 품 전시이다. 파리의 오르세(d’Orsay) 미술관도 버츄얼로 감상할 수 있다. 1848년에서 1914년까지 활 동했던 프랑스 화가들의 유명한 작품을 소장 하고 있는 이 미술관은 모네, 세잔느, 고갱의 작품을 소개한다. 독일 최대의 박물관 중 하나인 베를린의 페르 가몬 박물관은 바빌론의 이슈타르 문(Ishtar Gate)과 페르가몬 제단 (Pergamon Altar)을 포함한 많은 고대 유물들을 가상으로 공개하 고 있다.

암스테르담에 있는 네덜란드 국립 박물관은 베르메르(Vermeer)와 렘브란트(Rembrandt) 의 작품을 포함하여 네덜란드 황금 시대의 걸 작들을 공개하고 있다. 암스테르담에 있는 또 하나의 유명한 미술관 인 반 고흐 박물관은 200점 이상의 대형 작 품과 500점 가량 되는 소작품들, 750 통이 넘 는 반 고흐의 개인 편지를 버츄얼로 공개하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한국의 국립 현대 미술관도 버 츄얼 방식으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의 주요 작 품들과 6층에 전시된 현대 미술 작품들을 가상 현실 방식으로 공개한다. <주간오즈편집부>

워싱턴 D.C에 위치한 미국의 국립 미술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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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생활(2)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주목되는 한국 드라마 5선 시크릿 가든, 해를 품은 달, 기황후 등

넷플릭스의 대항마로 불리는 아마존 프라임의 비디

랑’ ‘킬미 힐미’ ‘기황후’ 같은 인기 있었던 영화와 드

틱 코미디 ‘킬미 힐미.’ 지성과 황정음 등이 주연을 맡

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수 백 편의 한국 드라마들을

라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놓쳐기 아까운

았고, 2015년 MBC에서 방영되었다. 2015년에는 서

구비하고 있다. 아마존 프라임 스트리밍 서비스는 아

한국 드라마들 몇 편을 찾아보자.

울 드라마어워즈 한류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 2016 년 한국PD 대상을 비롯해, 미국 휴스턴영화제 TV 시

마존닷컴이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써, 아마존 에 프라임 회원으로 가입하면 아마존 프라임 쇼핑,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아마존 뮤직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가입비용은 매월 12.99달러 또 는 연간 119달러이고,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만 따로 가입할 경우는 월 8.99달러이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 오 서비스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기본 동영상 들이 있고, 신작 등에 대해서는 따로 48시간 무제한

시크릿 가든

즈 남우주연상 등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2010년 SBS에서 방영된 인기 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무술감독을 꿈꾸는 스턴트우먼 길라임과 까칠한 백 화점 사장 김주원이 서로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이다. 하지원이 길라 임 역을, 현빈이 김주원 역을 맡았고, 2011년 백상예 술대상, 서울드라마어워즈 등을 수상했다.

으로 볼 수 있는 렌트, 또는 별도 구매로 무제한으로 볼 수 있다.

리즈 드라마 부문 대상, 제 4회 미국 드라마피버 어워

해를 품은 달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다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

MBC에서 방영된 소설가 정은궐의 동명의 장편 소

스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엑스레이X-Ray 기능으로

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40%에 달

꼽히는데, 원하는 장면에서 출연 중인 배우들의 이름

하는 압도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드라마

과 출연 작품 등의 정보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미

로 기록되었다. 해를 머금은 달 허연우 역에 한가인

디어 서비스이다.

이, 달을 그리는 해 이훤 역에 김수현이 열연하고, 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TV, PC, 휴대폰 등의 단말기

에 가려진 슬픈 빛 양명군 역에 정일우, 달을 꿈꾸는

를 통해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동

거울 윤보경 역에 김민서 등도 조연으로 빛이 났다.

최고의 사랑 2011년 MBC에서 방영된 ‘최고의 사랑’은 걸그룹 출 신이었다가 비호감으로 전락해 연예계에서 근근히 활동하는 한물 간 여자 연예인과 인기 절정 남자 배 우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이다. 차승원, 공효진이 주연을, 윤계상, 유인나 등이 조연으로 열연했다. 공 효진은 ‘최고의 사랑’으로 로맨틱 코미디의 여황으 로 불리게 되었다.

기황후 원나라의 황후가 되어 지배자로 군림하는 고려 여인 의 파란만장한 사랑과 권력을 그린 서사극 ‘기황후.’ 2013년 MBC에서 방영된 ‘기황후’는 보기 드물게 51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부 동영상에 대

부작의 대작으로 제작되었고, 하지원, 주진모, 지창

해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고 있고, 한국 드라마나 영화

욱, 백진희 등이 출연했다. 역사 왜곡 논란이 있었지

도 수 백편이 제공되고 있다. 2019년, 2018년 제작된 최근 작품들도 눈에 띄고, 시 간이 지났어도 ‘시크릿 가든’ ‘해를 품은 달’ ‘최고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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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미 힐미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다중 인격 재벌 3세와 그의 비 밀 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차 여의사의 힐링 로맨

만, 화려하고 웅장한 볼거리로 사극의 재미를 극대화 시켰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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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생활(3) 면역력도 키우고 지루함도 잊는 운동법 국민체조와 절운동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운동량 이 부족해 자칫 면역력이 낮아질 우려가 있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경우 피트니스 시설과 수영 장 등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하면 서, 감염을 피하기 위해 운동시설에 가는 것은 피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이라면 가 리지 않고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집안이 나 뒷마당에서 걷기를 하거나, 무거운 물건 들 어올리기, 윗몸 일으키기, 팔굽혀 펴기, 앉았다 일어났다, 기지개 켜기 같은 스트레칭 등을 기 본적으로 수시로 해준다면 부족한 운동량을 채 울 수도 있다. 운동량을 고려할 때 매일 최소 30분의 적당한 신체활동 혹은 20분의 강도 있는 운동을 이틀에 한번 정도씩 하는 것이 좋다. 한 운동의학 전문 가는 많은 양의 운동을 몰아서 하는 것보다 규 칙적으로 꾸준하게 운동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 이라고 말한다. 운동을 시작하면 짧은 시간 안에 세포가 영향을 받기 시작하고 면역세포를 활성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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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하게 되므로, 주기적으로 운동을 한다면 면역 세포를 계속 활성화된 상태로 유지할 수가 있다. 집안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통해 지 루함도 떨치고, 건강도 향상시키는 방법은 무엇 이 있을까?

단순 동작으로 복합적인 효과, 국민체조 한국인들에게는 무엇보다도 ‘국민체조’가 가장 친숙하다. 경쾌한 음악과 구령 소리를 듣다보면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이게 된다. 1977년부터 보 급된 국민체조는 30여년이 지난 지금도 일부 중 고등학교에서 수행하기도 한다. 주요 동작은 제자리 걷기를 통해 준비운동으로 시작해서, 팔을 앞으로 들어 옆으로 내리는 숨쉬 기, 무릎을 굽혔다 펴는 다리 운동, 팔을 들어 흔 들고, 앞뒤로 휘돌리는 팔운동, 목을 돌리는 목운 동, 가슴을 뒤로 젖히는 가슴운동, 몸통을 좌우 옆 으로 굽혔다 펴는 옆구리 운동, 몸을 앞으로 굽히

고 뒤로 젖히는 등배운동, 몸통을 옆으로 돌려서 트는 몸통 운동, 좌우 방향으로 노를 젖는 온몸 운 동, 제자리에서 뜀을 뛰는 다리 운동, 팔을 흔들며 무릎을 굽혔다 펴고 한발을 들어 올리는 팔다리 운 동을 한 뒤, 팔을 들어 숨을 고르는 숨고르기의 12 동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동작들을 두 번 반복


하는 것을 권한다. 국민체조는 단순해 보이지만 골밀도 강화, 목이 나 무릎 등 관절 부위인 근골격게 질환 예방에 효 과가 있다. 또한 심장에서 먼 곳부터 가까운 부위 로 운동을 해나가기 때문에 심장이 약한 이들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여기에 팔을 어깨 높이로 들며 발꿈치를 드는 동작 등은 어깨와 종아리 근 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기 때문에 체형 교정 효 과도 기대할 수 있다. 무릎을 굽혔다 펴는 다리 운 동은 당연히 하체 근력을 강화시키고, 가슴운동 등을 통해 심폐 기능을 키우면서 성인병 예방에 도 도움이 된다. 주의할 점은 동작을 하면서 움직임에 반동을 주 지 말고, 천천히 편안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 작을 하면서 반동을 주게 되면 신경 조직이 놀라 근육을 수축시키는 반사 작용이 나올 수 있고, 심 하면 근섬유가 파열될 수도 있다. 몸이 충분히 유 연하지 않을 때는 억지로 당기는 느낌이 들지 않 도록 편안한 정도로 몸을 숙이고 돌려야 한다. 특 히 아침에 일어나서 한 시간 이내에 허리마 목을 돌리면 주위 근육과 디스크에 무리가 올 수 있어 서 주의해야 한다.

단전을 열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빼내는 절운동

도 있다. 108배가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서 점차 절운동을 즐기는 인구도 늘어나 어떤 자 료는 10만 명이 넘게 절운동을 배웠다고도 한다. 절운동을 대중에게 소개하고 있는 청견스님은 30 여년 간 1,200만 배를 하면서, 교통사고로 골절된 목과 척추뼈 부상을 고치고, 시력과 청력도 회복 했다고 전한다. 절운동을 아침에 하면 단전 차크 라가 열려 생명 에너지가 활성화 되고, 자기 전에 하게 되면 부정적인 에너지가 빠져나간다. 절운동을 하는 방법은 일단, 합장을 하고 서서 준 비자세를 잡는다. 합장한 손 끝을 미간, 코끝, 배 꼽과 일직선이 되게 가슴 한가운데에 두고 팔꿈 치를 옆구리에 가볍게 댄다. 이때 엄지손가락과 새끼 손가락이 벌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서 있 을 때는 정수리의 백회혈에서 회음혈까지 일직선 이 되게 하고, 양발 뒤꿈치와 엄지발가락, 양 무 릎을 붙이고 허리, 어깨, 가슴을 쭉 편다. 이 자세 를 갖추면, 기운이 단전에 모이고 단전호흡이 저 절로 된다.

아진 기운이 척추로 뻗친다. 단순하지만 섬세한 부분에서 주의사항들이 제법 많다. 여기에 절을 할 때 숨이 찰 정도로 하게 되 면 맥박이 빨라지면서 호흡이 가빠져 화가 난 상 태와 같이 된다. 운동이라는 생각때문에 빠르고 숨이 차게 하는 것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절운동으로 인해 배가 들어가고 체형이 아름답게 변하는 효과는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주간오즈편집부>

무릎을 굽히며 절을 할 때 손을 무릎 가까이 짚으 면 가슴이 움츠러들어 심장과 폐, 배에 부담을 주 고, 성격도 소심해진다. 발가락을 구부릴 때 새끼 발가락이 확실히 굽혀져야 발바닥의 용천혈이 활 짝 열린다. 팔꿈치가 구부러진 상태로 바닥을 짚 으면 혈압은 올라간다. 이마를 땅에 댈 때 팔꿈치 를 양옆으로 너무 벌리면 혈압이 올라가면서 코 막힘 현상이 일어난다. 엎드린 상태에서 고개를 숙이고 손바닥을 위로 젖히는 접족례를 할 때 엄지손가락을 벌리면 번 뇌와 잡생각이 들끓게 된다. 손을 짚고 일어날 때 팔꿈치가 완전히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몸이 앞 으로 나가면 혈압과 안압이 올라간다. 허리를 세 우고 일어나기 위해 합장을 할 때 양손을 바닥 에서 동시에 떼지 않으면 척추와 엉덩이가 삐뚤 어진다.

또한 한국의 전통 인사법인 절을 운동으로 할 수

절을 다 한 뒤에는 성급하게 일어나지 말고 엎드 린 상태에서 합장한 손의 엄지손가락 첫째 마디 를 미간에 대는 고두례 자세를 해야 한다. 고두례 를 하면 호흡이 더 깊고 고요해지면서 단전에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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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來 박경원 목사의

재앙의 이유 2-2

위의 링크된 글과 도표를 이해하시면, 결국 하나님께서는 출애굽 당시 이집트에서 자란 사람들이 잘못 배운 신앙과 종교, 그리고 세상을 탐하 는 모든 물신숭배 사상들을 초토화 시키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도록 만드시려는 것이 그 의도였다는 것을 쉽게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까지 침해하며 결국 우리의 모든 경제활동과 건 강 (생명), 그리고 종교적 활동 (예배와 모임)을 중단시켜가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도 신천지와 같은 이단, 사이비 종교의 정체들이 스스로 드러 나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의존하던 강대국들 (미국, 유럽, 중국 등)의 힘의 근원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물리적인 교회들 마저 문 을 닫고 온라인 예배로 대처함으로써 실제 공간 속에서의 교회는 문을 닫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이 상황을 풀어주시지 않고 지켜보시는 하나 님의 마음은, 우리의 예배를 이대로는 받지 않으시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이시는 것은 아닌지 우리는 점검해 보아야 할 시기인 것입니다. 온라 인 예배도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모든 징조들 속에서 우리 의 잘못된 모습을 회개하고 고쳐내지 못한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그다음 재앙의 단계는 포로기와 같은 우리의 삶의 기초가 흔들려버리는 재앙을 맞이한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재앙의 모든 목적은 하나님의 주권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원칙들을 인류 가 깨닫고 발견하게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기 위함이라 고 성경은 가르칩니다. 사도바울은 특히 환난을 더 기뻐하라고 가르치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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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니다. 그것은 환난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연단을 낳고, 연단은 소망을 낳게 될 것이라고 로마서 5장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꽤나 오래 우리를 괴롭게 할 재앙이 될 듯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릎 꿇고 기 도하기 시작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이 땅을 고쳐주시 는 역사는 반드시 일어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솔로몬이 고백한 것 처럼,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여러 번 특히 다윗 왕 과도 약속하신 언약이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어려운 시절이 되겠지만, 유월절 사건처럼 각 가 정마다, 그리고 각 개인의 마음의 문설주마다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덧입으시고, 모든 재앙이 넘어가는 약속의 백성들로 승리하시게 되기를 멀리 달라스에서 기도합니다.

박경원 목사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보스톤대학 M.Div Selby-Mobridge UMC 담임목사 McCook Lake UMC 담임목사 Faith-Des Lacs UMC 담임목사 동화교회 담임목사 세상의 빛 교회 협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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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터바

참된 평화

주님 주시는 참된 평화가 내 맘 속에 넘치네

찬송에서는 기쁨과 평화가 깊은 관계가 있음을 보

주께서 주시는 평화로 인생을 살며, 고난 가운데서

(찬송 182장)

여준다. 평화는 기쁘게 사는 데 필수적이다.

도 기쁨을 유지하는 모습이 우리에게 가득 하라.

한국인이 가장 많이 하는 말, 진짜, 솔직히, 인간적

삶은 고통으로 가득하다. 평화(샬롬 ‫ םֹולָׁש‬/ 에이레

으로, 까놓고 말해서, 막말로.. 저런 말들을 사용하는

네 εἰρήνη)는 고난이나 다툼이 없는 완벽함이 아니

이유는, 살기가 팍팍해서다. 고달픈 삶을 이기는 방

다. 어려움과 눈물 속에서, 그걸 이겨내고 극복하며

법은 없을까? 찬송 한 장을 답으로 들이민다.

사는 능력이 평화다.

찬송의 제목은 "강물같이 흐르는 기쁨"이다. 가사는

샬롬 또는 에이레네의 능력이 없으면, 기쁘게 살지

Manie Payne Ferguson (1850 – 1932)이 1900년

못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에 썼다. 아주 오래된 고리짝 찬송이다. 옛날 것이라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

해서, 아름다움이 없겠는가? 평화와 기쁨을 노래한

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시 중에선 압권이다.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 4:6, 7)

이분은 the American Holiness Movement의 핵심 으로 사역했다. 복음주의를 위해 일생을 헌신했다.

염려할 일이 쌓인 세상에서, 기쁘게 사는 방법이 있

신랑은 목사님이었는데, 찰스 피니(Charles Fin-

는가? 하나님이 평화를 주시면, 가능하다. 그냥 막

ney)의 설교를 듣고 회심해서 예수를 믿었다. 그게

연히 다른 이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게 평화가 아니

1875년이었다고 한다. 그때만 해도 부흥회가 의미

다. 싸움이 없는 게 평화가 아니다. 관계의 어려움

있었다. 이분 또한 집회에서 신앙적인 체험을 한 걸

이나 싸움이 있어도, 그걸 극복하는 게 평화의 능

로 보인다.

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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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국 사는 한국 아줌마의 정치 이야기

영웅은 난세에 온다, 나의 나라, 나의 민족, 나의 대통령

코로나! 어쩌다 이런 무시한 전염병이 들어와설람.. 전 세계인들이 공포와 혼란에 빠져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한국이란 나라가 이 바이러 스와의 전쟁에서 가장 선두에 서 있다. 마치 코로나는 코리아가 해결한다는 것인양 그 어 느 나라보다도 가장 투명하고 인도주의적인 방법으로 하나하나 짚어나가고 있다. 한국의 이런 모습을 두고 전 세계에서 칭찬이 쏟아 져나오고, 손을 내미는 상황을 보면서 한국 의 국격이 마구 상승함을 느낄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래학자인 짐 데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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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m Dator) 교수는 한국을 콕 집어 미래사 회를 설명했다. 꿈과 상상력으로 창조력이 중 심이 되는 미래사회에서는 K-POP 같은 창 의적인 콘텐츠에 바이오와 나노 등 새로운 기 술을 접목해 집중한다면 창조경제를 이끄는 드림소사이어티의 아이콘을 만들어 낼 수 있 고, 이를 통해 미래세계의 중심이 될 거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야기는 비단 데이토 교수만 이 아니라 많은 전문가들의 견해이기도 하다. 바이러스와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는 현 상황 을 돌이켜보건데 세계를 이끈다는 미국인들 도, 국민소득이 높은 유럽인들조차 속수무책 으로 혼돈에 빠져 있다. 바이러스에 대한 대

비도 부족했고, 분명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전혀 활용을 못했다. 선진국들이 갖춰놓은 의료 시스템 역시 전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인구 천명당 병상수가 12명으로 세계2위인 한국에 비해, 천명당 세 명의 병상 수에 불과한 이탈리아는 환자들을 선별하여 받을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미국은 이보다 더 낮은 두 명 정도여서 문제가 더 심각해 보 인다. 스페인에서는 며칠 전 한 의사가 마드 리드에서 인공호흡기가 부족해 65세 이상 환 자들에게서 떼어내 젊은이들에게 달아주고, 노인들은 죽을 때까지 안정제만 주고 있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한국의 의사 수는 OECD 국가 중 가장 꼴찌 인 인구 천명당 2명에 불과하다. 급기야 뉴욕 타임즈는 미국은 의사들이 많음에도 불구하 고 진단키트도 일찍 개발을 못했다는 비판 과 의료물픔 생산을 비롯한 적극적인 전략 들이 부재한 것은 명백한 지도자의 문제라 고 맹비난했다. 사실 마스크라도 착용할 수 있으면 그래도 불안감은 줄어든다. 마스크는 백신도 치료제 도 미비한 현 상황에 나를 보호할 수 있는 가 장 큰 방호용품이다. 한국을 예로 보면 많은 인파가 지하철을 이용함에도 감염률이 낮은 것은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 크게 도움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어찌 보면 뉴욕도 지하철상의 무방비가 감염자수를 늘 렸다고 볼 수있다. 그런데 그런 마스크조차 부족해 의료진 조차 착용을 못하고 있고, 어떤 병원에서는 마스 크 한 개로 6일을 사용한다거나, 검은 쓰레기 봉지를 쓰고 바이러스 감염환자들을 돌본다 는 말도 안되는 어처구니 없는 기사를 본다. 한국은 현재 128개 공장이 24시간 가동을 하 며 하루에 1,500만 개씩 마스크를 생산해 국 민들에게 제공하고있다. 아랍에미리트, 미국, 루마니아 등 117개국이 한국에 방역물품과 마스크, 진단키트 등을 요청하고 있고, 한국

은 어려울 때 도움을 받은 나라를 우선으로 수출하고 있다. 진단키트는 어떠한가. 검사 결과가 6시간 만 에 나오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1시간 15분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키트까지 개발했다. 이런 한국에 비해 미국에서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여전히 6일이 소요되며, 그런 진 단키트 조차도 부족해 경증의 의심환자들은 검사를 받지도 못하고 있다. 마스크도 없는 데다 진단키트 마저도 느린 미국에서 우리 가 할 수 있는것은 그저 집에서 머무는 것 뿐 이다. 그러다 보니 미 전역의 마켓들은 생필 품 사재기로 인해 선반이 텅텅 비어 있다. 화 장지 뿐 아니라 모든 제품들이 평상시와 똑 같이 가득가득 채워져 있는 한국의 마켓들을 본 외국인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반응들 을 보였다. 사재기가 전혀 없었던 한국인들 의 높은 국민의식은 수준 높은 의료 시스템 과 기술 못지 않게 한국을 빛나게 하고 있다. 로버트 라이치 미국 전 장관은 문재인 대통 령이 한국을 이끄는 것은 세계의 행운이라고 말했다. 이에 보답하듯 우리 문재인 대통령 은 G20 화상회의까지 이끌어내 세계적인 리 더로서의 면모를 전세계에 알렸다.영웅은 난 세에 나온다 했던가. 한국이 이 어려운 시기 를 성공적으로 이겨낸 영웅이 되어 모든 나 라의 표본과 길잡이가 되길 바래본다. 이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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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파운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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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타일 연출 아이템, 셔츠원피스

유행에 민감하지 않아서 누구나 하나 쯤은 옷장 안에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다. 캐주얼한 분위기와 여성스러움을 동시에 가지 고 있어서 많은 여성들에게 사랑을 꾸준히 받 고 있다.

또한 시크한 스타일을 원할 때는 블랙 셔츠 피스에 스트랩으로 연출하면 좋고, 몸매의 인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부드러운 소재로 든 셔츠 원피스로 드레시한 여신 스타일을 들 수도 있다.

셔츠 원피스는 소재 뿐만 아니라 패턴에 따라서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가장 기본적인 스트라이프부터 꽃무늬 패턴, 체크, 포크닷 등 상당히 다양하다.

반면에 마른 체형의 경우에는 니트나 약간의 형 태감이 있는 소재로 만든 셔츠 원피스로 볼륨감 을 연출할 수 있다.

넉넉한 사이즈의 기본적인 셔츠 원피스는 지나 치게 헐렁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벨트를 사용 해 허리를 강조해서 스타일리쉬한 연출을 할 수 있고, 앞쪽 버튼을 풀어서 코트나 긴 가디건처 럼 청바지와 함께 캐주얼하게 입을 수도 있다.

사진출처:pinterest/Daily Mail/Daily Express/WhereToGet.It/Popsugar Australia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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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라 만 만

올 봄 어느 스타일의 셔츠 원피스이든, 귀걸이 부터 목걸이, 가방, 신발 등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해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해 보자. <주간오즈저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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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반열 Adamas, 그 정복할 수 없는 무적의 이름이여(2)

이 기타를 보유한 두 명의 국내의 뮤지션 중 한 명이 송창식인데, 그는 Reissue모델이 아닌 오 리지날 30주년 기념 모델을 가지고 있다. 다른 한 사람은 바로 데뷔30년차 발라더 신승훈이다. 원래는 어쿠스틱 전용 기타(픽업이 없는 모델) 이 소장 가치가 있으나 오베이션사의 픽업은 지 금의 많은 진보된 픽업 전문회사에 비해 다소 트 렌드가 떨어지는 느낌이지만 마니아들 사이에 는 불세출의 명기로 추앙받고, 필자에게는 80년 대 레트로 감성이 그대로 살아있는 것으로 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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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참고로 이 #47 모델은 더 이상 생산되지 않는다고 한다.이게 훨씬 멋진데 말이다. 미나가와 료지의 작품들이 상당히 진지하다. 심 지어 주력작품이 아닌 것처럼 보이는 아다마스 조차도 온갖 진지함들이 녹아있다. 작품 제목 이 일관적으로 영어제목이라는 것도 특이하다 극중 주인공 류자키 레이카가 사용하는 보석이 아다마스 즉 다이아몬드다. 내 친구 Joseph이 취급하는 비즈니스도 다이아몬드이며 세상에

모든 여자들이 환호하는 것도 다이아몬드다. 아 마도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것 은 다이아몬드일 것이다. 보석을 이용해 싸우는 '쥬얼 마스터'들을 주인 공으로 하여 적대 조직 샤니와 싸운다는 줄거리 로 스프리건의 여자x보석 버전이라고 보면 이 해하기 쉽다. 주인공 3인방이 전부 여자인 것도 남자 냄새 물씬 풍기는 만화를 그렸던 작가의 기존 작품과 비교할 때 특이한 점이다.


이쯤이면, 왜 필자가 두가지 쟝르의 ‘아다마 스’라는 이름을 소개했는지는 미루어 짐작을 하실분들도 계실것같다. 아다마스는 어원이 정복할 수없는 무적의 이 름을 뜻한다. 작금의 현실이 넘어가지 못할 것 같은 병마에 우리 모두가 시달리고 있다. 강력하고 풍요로운 나라 미국이 잔뜩 겁을 집 어먹어 온갖 물품을 사재기하는 통해 나만 살 겠다는 절대적인 이기주의가 팽배해진 오히 려 바이러스보다 더 두려운 사회가 되어 버 렸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라도체육

RIC

F COL NO

KOREAN A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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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바뀔지 않을 것이다. 좋은 대가들은 그 대로 있을 것이고, 인간의 존엄성은 회복될 것 이다. 우리 모든 독자 제현들은 그 정복할 수 없는 무 적의 이름을 회복할 것이다. 내가 끊임없이 로 망하는 저 불멸의 명기 아다마스 처럼!

O R A DO

사무실을 이전하면서 고장났던 오디오 인터

미나가와 료지의 작품 ‘아다마스’에 나오는 극중인물 중에 사에코미에리라는 인물이 있 다. 에스메랄다의 어머니로 크리스탈의 쥬얼 마스터이자 작중 최강급의 능력자이다. 크리 스탈과 물을 이용해 독과 바이러스를 무력화 시키고 죽기 직전의 사람을 순식간에 살려내 고 자신의 피부노화를 억제시켜 겉보기엔 20 대로 보이는 말도 안되는 설정의 인물이다.

COVID-19로 인해 더욱 팽배해진 이기주의, 소셜다위니즘이 현실화된 생존경쟁의 현실이 우울하기만 하다. 저 바이러스가 가지고 있 는 그것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민낯을 적 나라하게 드러내고, 인간의 존엄성을 끌어내 려 하찮게 되어버리는것이 이렇게 아쉬울 수 가 없다. 어느 누구도 이 무모함 앞에 자유 가 없다. 사에코미에리가 크리스탈의 힘으로 COVID-19을 무력화시키는 상상을 한다. 상 상속에서만 가능한 일을..

페이스와 불멸의 명기 마크레빈슨프리엠프를 찾아왔다. 가지고 있던 찌질한 클라인을 프리 앰프로 쓰고, 매킨토시파워 앰프를 연결해서 썼었는데, 나름 그것도 소리가 좋기에 당분간 그걸로 들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던 차에 오 디오 선 연결하는 게 귀찮아서 매킨토시 메인 앰프만 떼어내고 찾아온 마크 레빈슨만 메인 으로 바꿔서 쓰려고 했었다. 그러다 막상 앰 프들을 찾아오니, '기왕 듣는 거 제대로 듣자!’ 라는 마음이 올라와, 직전의 상태로 되돌려 놓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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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근원장의 한의학 칼럼]

" 무릎 인대 치료!"

요즘 재택 근무다, 가능한한 집에 머무르라 하여 자칫하면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가 높아질 수 있 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해 집 근처에서 산책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운동을 하다 무릎을 다치는 분들도 늘고 있습니다. 무릎인대는 어깨와 같이 4개(2개씩의 측부인대 와 십자인대)가 있는데 일부가 찢어지거나 늘어 나면서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운동선수 등 무리하게 무릎을 사용하는 경우, 교 통사고 등 외상을 입는 경우, 노화로 인해 무릎에 퇴행성 관절염과 인대가 약해지는 경우가 동반 되기도 합니다. 증상으로는 아픈 부위를 누르면 몸을 움찔할 만 큼의 통증이 있거나, 무릎을 굽힐 때 무릎 주변으 로 당기는 듯한 통증이 있는 경우, 무릎 후면의 움푹한 곳(오금)을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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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 있습니다.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손상된 인대는 힘 을 받지 못하고, 힘을 가했을 때 통증 유발이나 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증상이 가볍다고 느껴질 때도 적어 도 2주간, 심한 경우는 한달 이상 운동이나 무리 한 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가피하게 외출이나 골프 등 운동을 하거나, 작 업을 해야 할 때에는 무릎 보호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 인대가 손상된 초기에는 찬 찜질 로 진정을 시키고, 다친 후 부기가 가라앉은 후 에는 따뜻한 찜질로 혈액순환을 하는 것이 좋 습니다. 한방에서는 습식부항 및 침, 뜸 요법을 병행하 여 손상된 무릎 부위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여 통 증을 신속히 없앨 뿐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 치

료의 임상 경험으로 추나요법이나 수기치료 등 을 병행하여 손상된 연부조직 피로도를 줄이고 회복력을 높여서 빠른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 게 합니다. 요즘과 같은 시국에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외부 운동을 하실 때는 미리 준비 운동을 하는 방법 을 통하여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아 무쪼록 힘든 시간을 지혜롭게 해쳐 나가시길 기 원합니다.

자동차 보험! 한방치료에도 적용됩니다. 교통사고는 흔히 양방병 원에서만 보험 적용이 되는 것으로 인식되어 있으나 침, 뜸, 부항, 한방물리치료까지 다양한 한방치료가 보험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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