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Magazine Colorado April 3rd 2020

Page 1

April 3rd Week / 51th Edition / Colorado /

WEEKLY

JOURNAL COVID19 - 비즈니스스페셜

COVID-19 이후의 경제, ‘뉴 노멀(new normal)’을 고민하다 민주당 압승으로 문재인 정부에 힘 실어준 한국 총선 오즈저널, 한인타운 식당 배달&투고 정보 업데이트

OZ MAGAZINE 4 -2020

1


살때도/ 팔때도 전문가와 함께

커버넌트 부동산 Foreclosure 차압매물 Tax Lien Sale 텍스 린세일 Business 비즈니스 Commercial 커머셜

Bank-owned property 은행차압 Short Sale 숏세일 / Land 토지 HUD Home 정부경매주택 Property Management Service

Andy Park Charles Gardner

303.974.8698 Covenantbrokers@Yahoo.com

Mun Gardner (유문희 )

720.323.5461 Covenantbrokers@Yahoo.com

Andy Pak (앤디박 )

303.903.0529 Agentpak2011@gmail.com

부동산은 곧 투자입니다.

2

OZ MAGAZINE 4 -2020


OZ MAGAZINE 4 -2020

3


CONTENTS April 3rd Week 2020

헤드라인뉴스

12,15 한인타운소식 * 콜로라도 체육회 '인구센서스 홍보 협조' * 민주평통, 마스크 7천개 동포사회 배포 예정 * 오즈저널, 한인타운 식당 정보 업데이트 * 오로라 시, 경제구제 융자 및 지원

8-26

42

* 경기침체? 대공황보다는 9.11 상황과 유사 * 전 세계 '어둠에 덮인' 부활절 맞아 * COVID-19이후의 경제구도 무엇이 달라질까? * 미국, COVID-19확진자 및 사망자 확산 둔화세 * 증상 발현시 행동 요령

난세의 작은 영웅,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4) 한인회, 민주평통, 체육회, 인구 센서스, 오로라 시

네이션와이드

* 21대 한국 총선, 민주당 압승

오즈인물

16

편집자칼럼 신봉수의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세계는...(1 )

28 횡설수설 박경원 목사의 '재앙의 이유 3-2

30,36 오즈정보

* 입을수록 편한 '맨투맨 티' * 초보자를 위한 동영상 편집 솔루션, 어떻게 고를까?

4

OZ MAGAZINE 4 -2020

40

언플러그드 Dreams Come True

32

종교칼럼 김세권 목사 '팡터바' 페르소나

34

뉴스 밖 뉴스 대구의 고립이 두렵다.


OZ MAGAZINE 4 -2020

5


헤드라인뉴스 문재인 대통령, 치료제·백신 개발 전폭적 지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일 COVID-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나서고 있는 산업계·학계·연구소·병원 관계자들과 합동 회의에서 "치료제·백신 개발만큼은 끝을 보라" 독려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개발을 완료해도 개발에 들였던 노력이나 비용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라면서 “개발한 치료제나 백신에 대해서는 정부가 충분한 양을 다음을 위해서라도 비축하겠다"고 약속했다. 뒤이어 문 대통령은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성공한다면 이번만의 기술 개발로 그치지 않는 것이고 많은 동반효과를 낳아서 우리나라 바이오 의약 수준 전체를 크게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폼페이오, 진단키트 구매 도운 한국에 감사, 동맹관계 여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5일, 한국이 COVID-19 진단키트를 제공한 데 대해 트위터를 통해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십만 개를 구매할 수 있게 해 준 한국에 감사한다"면서 "파트너와 동맹은 함께 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진단키트 제공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문재인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요청했고, 이에 따라 미국이 한국에서 75만 개의 진단키트를 구입, 15일까지 모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6

OZ MAGAZINE 4 -2020


한국 의료장비, 트럼프 제재 뚫고 이란 도착 한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 속에서도 이란에 200만달러 규모의 COVID-19 의료·방역 장비를 공적개발원조로 지원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중 20만달러 규모의 소독용 분무기, 유전자 검사 PCR 기기 등 1차분이 지난 6일 이란 적신월사에 전달됐다. 적신월사는 이슬람권의 국제적십자사다. 주이란 한국대사관이 이 같은 사실을 트위터에 공개했고, 이란 국민들은 당신은 행복한 눈물로 내 눈을 가득 채웠다. 이란은 당신의 친절을 잊지 않을 것이다, 두 나라 간의 지속적인 우정을 기원한다 등의 메시지를 올렸다. 이란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5일 현재 7만 3천명의 확진자와 4,585명의 사망자가 나오며 세계 8위로 기록되고 있다.

스웨덴, COVID-19 사망자 사망률 북유럽서 가장 높아 학자들 "적절한 대응 실패..접근법 바꿔야" 스웨덴에서 COVID-19 감염자가 급속도로 확산되 15일 현재 1만 948명이 확진되고, 91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인구 100만명당 사망자가 102명에 달해, 핀란드 12명, 노르웨이 26명, 덴마크 52명과 비교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국내외에서 논란이 됐던 스웨덴의 대응법에 대한 비판도 커지고 있다. 스웨덴은 시민의 책임 의식을 강조하며 초등학교와 카페, 식당, 체육관 등을 열어뒀다. 의사, 바이러스학자, 연구자 등 22명은 이날 스웨덴 일간지 '다겐스 뉘헤테르(DN)' 논평란 기고에서 스웨덴 보건당국은 적절한 대응에 실패했다면서 "접근법을 완전히, 신속하게 바꿔야 한다고"고 촉구했다.

한국산 불화수소 3인방 실적 호조 지난 해 일본이 불화수소에 대한 수출 규제를 시작하며, 불화수소 국산화에 적극 뛰어들었던 국내 기업들 모두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실적을 보였다. 2018년 대비 2019 년 영업이익 면에서 솔브레인이 6.15%, 이엔에프테크놀로지가 67.4%, 램테크놀러지가 111.1%의 상승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불화수소 대체 사례를 ‘국산화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일본이 느닷없는 수출 규제를 벌이며 한국내에서 벌어졌던 일제 불매 운동의 효과로 유니클로는 실적 부진에 이어 구조조정에까지 들어갔다.

OZ MAGAZINE 4 -2020

7


미국, COVID-19 확산 둔화세? 콜로라도 주는 임시 병상 확보하며 대비책 마련

미 전역의 COVID-19 확진자가 15일 오전 10시 현재 58만 7,955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2만 3,568 명으로 집계되면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확진 자와 사망자 수를 기록하는 수치이다. 바로 뒤를 잇고 있는 스페인은 확진자 17만 99명, 사망자 1 만 7,756명이다. 미국 내에서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 주에서만 19 만 6,146명이 확진되고 1만 58명이 사망했다. 뉴 저지 주에서는 6만 4,584명이 확진되고, 2,443명 이 사망, 매사츄세츠 주가 2만 6,867명 확진, 844 명 사망, 미시건 주가 2만 5천 635명 확진, 1,602 명 사망으로 기록되고 있다. 뒤 이어 캘리포니아 주, 펜실베니아주가 각각 2만 4천 명 확진을 넘 어 714명, 524명 사망으로 집계되었으며, 일리노 이 주는 2만 2천 여명 확진에 798명으로 사망자 가 많은 편이다. 플로리다 주, 루이지애나 주가 2 만 1천명 이상이 확진되고, 뒤를 이어 텍사스 주, 조지아 주, 코네티컷 주, 워싱턴 주, 메릴랜드 주 에서 1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8

OZ MAGAZINE 4 -2020

지난 한 주간 눈에 띄는 확진자 발생 경우는 코 로나 대응을 위해 LA에 파견된 해군 병원선 머 시(Mercy) 호의 승조원 7명이 확진되고, 뉴욕에 배치된 해군 병원선 컴포트 호에서도 1명의 승 조원이 확진된 경우이다. 확진된 승조원들과 접 촉이 있었던 116명의 승조원들은 하선한 뒤 별 도로 격리에 들어갔다. 확진 승조원들의 감염 경 로는 알려지지 않았다.

콜로라도 주는 14일 집계에 따르면 총 3만 9,580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7,950명 이 확진되고 329명이 사망했다. 카운티 별로는 덴버시를 중심으로 한 덴버 카운티에서 1,402 명이 확진되면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왔으며, 아라파호 카운티에서 1,183명, 웰드 카운티에서 858명, 제퍼슨 카운티에서 809명, 아담스 카운 티에서 726명, 엘파소 카운티에서 652명, 이글 카운티에서 468명, 더글라스 카운티에서 311 명, 볼더 카운티에서 29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덴버 카운티에서 56명, 웰드 카운티에 서 55명, 아라파호 카운티에서 43명, 엘 파소 카 운티에서 41명, 제퍼슨 카운티에서 31명이 나 온 것으로 기록되고, 뒤 이어 아담스 카운티에 서 27명, 볼더 카운티에서 14명, 더글라스 카운 티에서 12명이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이 전체 사망자의 51.67% 를 차지하고, 70대가 26.14%에 달해 전체 사망 자의 77.81%가 고령자 군에 해당된다. 60대는


12.16%, 50대는 5.17%, 40대 3.65%, 30대와 20 대는 0.61%로 나타났다. 인종별로는 사망자 비율이 백인이 69.05%로 절 반 이상을 차지하고, 히스패닉이 17.69%, 흑인 이 7.14%, 동양인이 2.72%, 인도계열이 0.68% 로 집계되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60.79%로 여 성의 38.91%보다 월등히 높은 사망률을 보였 다. 지난 한 주간 콜로라도 주에서 가장 심각한 문 제를 보인 곳은 웰드 카운티에 위치한 육류 포 장 업체인 JBS이다. 지난 한 주간 이 기업의 직 원 세 명이 COVID-19 감염으로 사망했고, 현재 수십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웰드 카운티 내 가장 큰 기업인 JBS에는 총 6천 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확진자 및 사 망자가 속출함에 따라 2주동안 공장을 폐쇄한 채로 방역을 실시하고 직원들은 바이러스 검사 를 받고 있다.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이 사례 를 백악관에 보고한 상태이다. 또한 콜로라도는 발 빠르게 병상 시설을 확보 하기 시작했다. 콜로라도 컨벤션 센터를 임시 병동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한 데 이어, 콜 로라도 주 통합지휘그룹(Colorado Unified Command Group, UCG)이 나서서 웨스트 민 스터의 St. Anthony 's North, 푸에블로의 St. Mary-Corwin Medical Center,그랜드 정션의 Western Slope Memory Care를 추가로 확보했 다. 이 시설들은 독립형 수술 센터, 응급실, 또는 중요 접근 병원이 아닌 의료 시설들이지만 중환 자들이 속출할 경우 병실 부족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대비책의 일환으로 임대되었다.

겹겹이 쌓여 있는 장면이 사진으로 공개되었 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수면습관을 연구하는 데 사용되는 방에 침대 위에 두 구의 시신이 놓 여 있고, 다른 한 구는 등을 눕힐 수 있는 의자 위에 놓여 있다. 이러한 조치는 병원 내 냉동 시 신보관소가 부족해지면서 건물 외부에 간이 냉 장 보관소를 마련하는 동안 취해진 임시 조치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콜로라도 주 경제 개발 및 국제 무역국(Colorado Office of Economic Development and International Trade)의 베시 마르키(Betsy Markey) 전무이사는 “현재 예산의 3분의 1이 사용되었고, 기금이 남아 있다”라고 말했다. 마 르키 전무이사에 의하면 콜로라도 주에서만 60 만 여개의 기업체가 신청할 수 있는 금액이라 고 설명했다.

또한 연방정부는 지난 10일부터 COVID-19 긴 급 재난금을 자동이체하기 시작했다. 연방정부 재무부는 IRS에 세금보고할 때 은행계좌를 연 결해 놓은 납세자들부터 자동이체를 시작했으 며, 15일 이전에 이체 작업이 마무리할 것이라 고 발표했었다. 은행 계좌로 자동이체를 받는 케이스는 7천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 며, 체크로 지급받는 경우는 체크를 발행하고 우편으로 배송하는 등의 작업으로 인해 좀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택 대피’령이 장기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그 대 표적인 경우가 우유 등 유제품 가격이 폭락하 면서 농장주들이 신선한 우유를 폐기 처분하는 사태이다. 유제품을 대량 구매하는 대형 식당 과 학교, 호텔 등이 COVID-19로 일제히 문을 닫으면서 수요가 크게 줄었고, 이로 인해 유제 품 가격이 급락하자 우유를 폐기할 수 밖에 없 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위스콘신주 웨스트 벤 트 지역의 한 농장 주인은 하루동안 2만5천 갤 런의 우유를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에서

독립 계약자, 자영업자 및 우버/리프트 드라 이버를 지원하는 PPP((Paycheck Protection Program) 역시 10일부터 지급이 시작되었다. PPP는 COVID-19으로 일자리를 잃은 자영업 자, 독립 계약자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써 총 3,500억 달러가 사용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3일 직원 수가 500명 이하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원되기 시작했다.

뉴욕주를 비롯한 일부 주에서는 중환자들의 병 상이 부족하고,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사망자의 시신 수습에도 과부하가 걸리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의 경우 영안실과 장의사 부족으로 냉동 트 럭을 동원하고 있으며,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시나이 그레이스 병원의 경우에는 철제 선반이 놓인 창고로 보이는 곳에 시신 보관용 가방들이

OZ MAGAZINE 4 -2020

9


는 우유 공급이 부족한 반면, 축산 농가에서는 우유를 버리고 있는 실정인 셈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의하면 농가들의 피해 상황 또한 심각하다. 플로리다주의 한 호박 농가는 수요 부족으로 밭을 갈아엎었고, 아이오와와 네브래스카주의 옥수수 에탄올 공장들은 에너 지 수요 둔화로 인해 문을 닫았다. 25만명 규 모의 멕시코 출신 노동자들에게 농산물 수확 을 의존하고 있는 상황 또한 문제가 되고 있 다. COVID-19로 농업 분야 임시 취업비자인 H-2A 비자 발급이 축소되면서 노동력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농작물의 특성상 제때 수 확하지 않으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타격 이 크고, 이로 인해 여름철 농산물 수확 일손도 부족할 것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보건기구(WHO)에 자금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는 COVID-19 대응과정에서 WHO가 제대로 관리하

10

OZ MAGAZINE 4 -2020

지 않았고 확산 사실을 은폐했다면서 책임을 져 야 한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 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WHO는 기본 임무에 실 패했다.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강조했 다. 미국은 WHO의 가장 큰 단일 임금 지원처

로, 지난해 총 예산의 15%에 달하는 4억 달러 를 지원했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OZ MAGAZINE 4 -2020

11


오즈저널, 한인타운 식당 정보 업데이트 오즈 앱에서 식당 전화 및 구글앱 까지 하이퍼링크로! ‘콜로라도의 품격’을 추구하는 오즈저널이 최근 덴버, 오로라 및 콜로라도 스프

에 업데이트 한 한식당 정보는 저희가 일일이 전수조사를 통해서 확인한 내용이

링스의 한인타운에 위치한 식당들의 정보를 새로 업데이트했다.

다. 소비자들에게는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게 되어 기쁘고, 식당을 운영하 시는 분들께는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덴버와 오로라에 위치한 한식당 27개 업체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의 한식당 5개 업체, 총 32개 식당에 대해 투 고(to-go)와 배달 서비스 여부, 전화번호, 주

이번에 정보를 업데이트한 한식당들은 본스치킨, 대박식당, 돼지식당, 스시카츠,

소, 영업시간 등 주요 정보를 일일이 조사해 변경했다.

신명관, 신라식당, 소공동뚝배기집, 땡술포차, 서울바베큐, 만나식당, 다원떡집, 가츠라멘, 얌얌베이커리, H마트 내 카페테리아, 오복떡집, 퍼니플러스, 용궁, 진

특별히 이번에 업데이트한 정보는 오즈 앱을 통해서도 접속할 수 있고, 이 경우

흥각, 앵그리치킨, 신토불이김치, 바라스시 앤그릴, 볼케이노, 사쿠라스시, 소노

각 식당의 전화번호를 터치하면 별도로 전화번호를 누르거나 저장하지 않더라

다스시, 소코스시, 스시트레인, 스시토토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나라스시, 우

도 식당에 전화를 거는 게 가능하다. 이와 함께 주소를 터치할 경우에는 구글 맵

리스시, 신사동, 통통한식당, 해피타임 등이다.

으로 바로 연결되, 일일이 주소를 찾아서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하이퍼링크된 한인타운 식당정보는 https://issuu.com/omi4u/docs/____?오즈저널의 김준홍 대표는 “코비드-19은 우리 생활 전반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fr=sMWNjYzEwMjU4NTg에서 볼 수 있고, 오즈 앱은 www.ozmagazine.net/

본다. 오프라인에 의존하던 생활방식이 많은 부분이 온라인으로 대체될 것이다.

html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런 추세에 맞춰 우리도 비즈니스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하이퍼링 크 방식의 한식당 정보를 제공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문의:주간오즈저널편집부 (720) 427-8667 / (720) 725-9346

오로라 시, 경제구제 융자 및 지원 오로라 시가 ‘오로라 경제구제(AER)’ 융자 및 지원금 프로그램’을 지난 8일부터

또한 AER을 통해 소득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일자리를 최소한 하나 이상 유지

시작했다. AER은 COVID-19 사태로 타격을 받은 사업체를 지원하는 프로그램

할 수 있어야 한다.

으로써 CEDS 금융과 오로라 시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주요 지원 대상은 오로라 시 내에 소재한 식당, 소매업, 서비스업, 접객업, 예술

AER의 수혜자들은 필요에 따라 최대 5,000달러의 지원금 또는 5,000달러부터 5

관련 비영리 단체 등이 해당된다.

만달러 사이의 융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2%이며, 최초 대출기간 은 5년이고, 연장할 경우 7년이다.

AER을 지원할 수 있는 자격 요건은 지난 12개월 동안 오로라 시내에 사업체 를 두고 있어야 하며, 종업원 수가 50명 미만의 중소기업이어야 한다. 또한 규

신청서 마감은 4월 22일까지이며, 2차 자금 조달 주기는 5월 6일이다. AER 신청

제기관들과 좋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고, 기본적인 제정 요구 사항

한 기업에 대해 자격 요건을 충족했는지 여부에 대한 평가를 받고, 통과될 경우

을 충족시켜야 한다.

4월 23일까지 관련 재무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최소 신용 점수 600점 및 최근 채무, 파산, 채권 추심 등의 문제가

신청 및 관련 문의

없는 상태, 2건 이하의 부채 및 담보, 연간 매출액이 200만 달러 이하(2020년 3

AuroraGov.org/AER에서 찾거나 이메일 AER@aororagov.org

월 이전)로써, 12개월 전 같은 기간 동안 25% 감소한 경우가 해당된다. 사진:비아이뉴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12

OZ MAGAZINE 4 -2020

사진:MSN.com


.

l

OZ MAGAZINE 4 -2020

13


14

OZ MAGAZINE 4 -2020


콜로라도 체육회, 인구센서스 홍보 협조 지원금은 한인 동포들 코로나 기금으로 기부 2020인구총조사 협조요청을 받아들이고 관련비용 전액 동포들의 코로나기금 으로 사용하기로 콜로라도 체육회(회장 이한원)가 2020 Census(인구총조사) 측으로부터 홍보 지원을 요청받으면서 13개 각 경기단체들을 중심으로 참여 하기로 결정했다. 2020 Census(인구총조사) 측은 콜로라도 체육회와 각 협회장들에게 홍보비 를 지원하고, 체육회와 각 경기단체장들은 사회단체로서 역할을 다 하겠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더우기 콜로라도 체육회는 2020 Census(인구총조사) 측 이 지원하는 홍보비를 한인 동포들을 위한 COVID-19 기금으로 기부한다는 뜻을 표명했다. 콜로라도 체육회는 현재 테니스협회, 야구협회, 소프트볼협회, 태권도협회, 수 영협회, 베드민턴협회, 펜싱협회, 족구협회, 탁구협회, 농구협회, 검도협회, 축 구협회, 골프협회, 당구협회 등의 13개 산하 단체로 구성되어 있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민주평통, 마스크 7천 개 동포사회 배포 예정

민주평통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이 최근 마스크 7,000매를 구입하고, 동포사

이날 화상회의에서 토의된 마스크 구입 및 배포방법 안건은 이달 17일 열리는

회에 배포할 예정이다. 미주 내 COVID-19 확산세가 수그러지지 않으면서 사회

민주평통 미주지역 운영회의에서 결정에 따라 추진할 예정이며, 이틀 뒤인 19일

적 거리 두기가 더욱 엄격해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평통 덴버협의회가 지난 13일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전체 회의를 통해 발표할 계획이다.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승구 덴버협의회 회장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올해 계획한 통일 및 공공외 총 46명의 협의회 회원 중 임원 20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 민주평통 덴버협

교 사업 대부분을 연기 또는 취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올해는 자문위원

의회는 한인사회로 COVID-19의 확산을 막는 방안, 마스크 7천매 구입 및 활용

교육과 온라인 화상회의 활성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향후 활동 방향을 밝혔다.

계획, 통일 골든벨 추진 여부 등의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또한 정책 건의 담당 위원 추천, COVID-19 한국의료인 돕기 모금 등 협의회가 올해 진행한 사업에 관해서도 소개했다.

OZ MAGAZINE 4 -2020

15


편집자칼럼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세계는……(1)

세계의 유수한 석학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구의 1/3에서 절반에 이르는 사람이 사망했다. (위키

질서로 회귀하는 결과를 만들 것이며 강대국은 자국

세계는 엄청난 변화를 경험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

백과 사전 인용) 당시 흑사병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

의 이익을 위해 팬더믹을 이용할 것이고 약소국은 그

다. 이는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를 망라

은 인구의 급격한 감소였다. 이러한 영향은 경제 전

런 것을 보며 힘없이 당할 것이다.

할 것이며 전 세계는 새로운 표준(New Normal)을 만

분야에 노동력 감소와 생산 율 저하로 이어졌다. 특

들 것이고 인류는 그것에 적응해야 할 것을 강조하는

별히 농업분야에선 농노제도가 붕괴되면서 장원 제

전염병 대유행은 국가로 하여금 국민의 생명과 건

주장을 하고 있다. 필자의 미천한 지식으로 석학들의

도가 무너지는 원인이 되었다. 이러한 변화에 가장

강이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사실 그들의 포커

분석과 예견을 따라갈 순 없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

압박을 받은 것은 사회 지배층인 지방 영주와 정신

스는 경제를 바라보고 있다. 그들은 세계의 경제 상

태 후 따라 올 특징을 전망해 보고 싶다. 사실 코로나

적 지주였던 교회다. 봉건제도가 붕괴되고 도시재력

태를 촌각을 다툴 정도의 긴박한 상황으로 보고 있

바이러스가 종식될 아무 기미도 보이지 않고 있는데

가가 나타나면서 중산층이 형성되는 등 자본주의가

으며 현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제한 양

이런 글을 쓰는 것이 부담이지만 몇 회에 걸쳐 각 분

잉태되기 시작했고 사회 안정기능을 담당한 교회에

적 완화(돈 풀기)를 실시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

야별로 기재하고 싶다.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서 인본주의, 르네상스가 본격

다. 강대국은 그들 돈을 풀고 약소국은 IMF에서 빌

적으로 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또 중요한 것은 흑

려 풀려고 하는 실정이다. 돈 풀기 후에 벌어질 새로

인류의 역사에서 팬더믹으로 규정될 전염병의 창궐

사병으로 인해 많은 유대인들이 유럽에서 핍박을 당

운 경제 상황은 중요치 않다. 그것은 그때 가서 해결

은 흑사병과 스페인 독감을 들 수 있는데 필자는 이

하였다. 그 이유는 다른 인종들은 모두 흑사병에 걸

하면 된다는 판단이다. 이런 돈 풀기는 경험하지 못

분야에 미천하므로 흑사병만 인용하고 싶다. 전염병

려서 죽어나가는데 유대인들은 그렇지 않아 유대인

한 조치이기 때문에 세계 경제에 어떤 영향을 줄지

창궐의 시초로 기록된 흑사병은 남유럽에서 시작되

들이 병을 퍼뜨렸다는 소문이 돌았으며 그것으로 인

우려가 된다.

어 유럽 전역을 휩쓸며 단 시간에 총인구의 3분의1 이

해서 유럽에서 유대인 학살이 일어나고 유대인 혐오

상을 사망케 하였다. 세계 인구는 약 4억 5천만 명에

가 극에 달했다.

달했으나 흑사병이 지나간 후 15세기에는 약3억 5천

그리고 저렴한 인건비를 통한 글로벌 경제의 분업 ∙협업의 형태가 재조명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만 명으로 줄었다. 최소 1억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무엇이 구체적으로 변화할 것인지 예측하기 위해서

각 국가가 이번 사태 초기에 경험한 전염병 관련 기

것이다. 이는 역사상의 한 기간에 발생한 사망자 통

는 사건을 분석하는 틀이 필요한데 문제는 틀이라는

본 제품의 자국 생산 시설 부재는 각 국가에게 커다

계 중 가장 급격한 감소이다. 특히 그 기세는 1348년

자체가 서구 강대국 위주의 분석 방법이라는 것이다.

란 혼란을 야기 시켰다.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이전

에서 1350년 사이의 3년간 최고조에 달하여 유럽 인

이러한 분석 형태는 더욱 심화된 강대국 위주의 세계

16

OZ MAGAZINE 4 -2020


의 동맹 관계나 적법한 비즈니스 활동도 무시되는 경

법정에 중국을 손해를 일으킨 장본인으로 규정하고

필자가 함부로 예단할 수 없지만 향후 WHO는 Pan-

우가 발생하였다. 더군다나 바이러스의 근원지인 중

고발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중국은 터무니 없는 짓

demic 상황이 초래되면 질병에 관련된 각 국가의 일

국은 세계 제조업의 공장 역할을 했던 그들의 위치

이라고 연일 비난의 수위를 높이고 있으며 러시아 또

정 권한을 위임 받아 전세계 상황을 관리할 수도 있

와 그간 보호 받았던 위상이 변할 것이 분명하다. 또

한 이런 움직임에 중국의 손을 들어 주고 있다. 국제

다. 일사 분란한 효율적인 대처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한 세계 각 국가는 전염병 관련 산업과 국가 기간 산

질서가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지만 보다 우려되는

그리고 이러한 추세는 WHO뿐만 아니라 세계 많은

업을 자국의 관리하에 놓고자 할 것이며 이러한 변

것은 이런 와중에 아시아 인에 대한 인종 차별이 발생

기구들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변화를 시도할 것

화는 저렴한 인건비의 유용성을 강조한 개발 도상국

하고 있는 것이며 마치 흑사병의 원인을 유대인에게

이다. 각 국가의 이권과 강대국의 영향력 때문에 쉬

의 세계 공장 역할이 상당 부분 축소될 것이고 이는

돌리려고 했던 과거와 너무 유사한 모습을 볼 수 있

운 일은 아니지만 한시적 관리와 강대국 위주의 형평

또 다른 형태의 국가간 협업 산업의 태동을 불러 올

으며 이는 새로운 세계 질서의 위험이 될 수 도 있다.

성(?)을 제시하고 이번 사태에 가장 문제가 된 투명성 을 강조하는 것을 법적 근거로 제시하면 가능할 수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변화를 어렵게 하는 것이 인 건비인데 이는 새로운 형태의 사회 보장 제도로서 인

WHO는 세계 보건 기구로서의 역할은 물론 시대 착

있을 것이다. 그리고 유수한 여론이 이러한 시도가 전

건비의 상당 부분을 보장해 줄 수 있다. 우연인지는

오적 발상과 대처로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인류 최

세계에 도움이 된다는 결과를 도출하면 보다 적극적

모르지만 이번 사태에 각 국가에서 시행된 재난 기

초로 천연두를 박멸하고 말라리아와 홍역, 소아마비

으로 세계 기구의 역할과 기능을 통합하여 관리하고

금이 그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테스트 결과 만

등 질병에 주도적으로 기여한 WHO의 공로는Tedros

자 할 것이다.

족도가 높으면 좀 더 발전된 정책이 시행될 것으로

Adhanom Ghebreyesus사무총장의 코로나 바이러

예상된다. 각 국가는 이 사태에서 누가 무엇을 잘못

스 대처로 무너졌다. 뒤늦은 팬데믹 선언과 친중, 친

하였는지를 찾아낼 것이고 분명히 그 책임을 물으려

일 발언으로 WHO 사무총장을 향한 입방아는 끊이

고 할 것이다.

지 않고 있다. 미국 최대 청원사이트 change.org에는 WHO 사무총장 사퇴 청원에 4월 14일 기준 95만 여

그 일환으로 이미 미국을 위시한 서구 열강은 중국을

명이 서명 하였다고 한다. 당연히 이 사태가 어느 정

향해 비난을 고조시키고 있으며 사태 진정 후 손해

도 해결되면 수장부터 교체되지 않을까 싶다.

보상을 받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미 각국의

신봉수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가라오케

OZ MAGAZINE 4 -2020

17


21대 한국 총선, 민주당 압승 코로나19 위기서 국민 지킨 문재인 정부에 대한 지지

한국시간으로 4월 15일에 치러진 제21대 한 국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180 석에 육박하는 의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두 었다. 개표율이 95% 진행된 시점에서 제1야 당이었던 미래통합당은 85, 정의당은 1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이었다. 121석이 걸린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99곳에 서 당선되면서 총선의 전체적인 결과가 결정 이 났다고 볼 수 있다. 서울에서는 총 49개의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40석을 차지했다. 종로구의 이낙연 후보를 비롯해 중구성동 구갑 홍익표, 중구성동구을 박성준, 광진구 갑 전혜숙, 광진구을 고민정, 동대문구갑 안 규백, 동대문구을 장경태, 중랑구갑 서영교, 중랑구을 박홍근, 성북구갑 김영배, 성북구 을 기동민, 강북구갑 천준호, 강북구을 박용 진, 도봉구갑 인재근, 도봉구을 오기형, 노원 구갑 고용진, 노원구을 우원식, 노원구병 김 성환, 은평구갑 박주민, 은평구을 강병원, 서 대문구갑 우상호, 서대문구을 김영호, 마포 구갑 노웅래, 마포구을 정청래, 양천구갑 황 희, 양천구을 이용선, 강서구갑 강선우, 강서

18

OZ MAGAZINE 4 -2020

구을 진성준, 강서구병 한정애, 구로구갑 이 인영, 구로구을 윤건영, 금천구 최기상, 영등 포구갑 김영주, 영등포구을 김민석, 동작구 갑 김병기, 동작구을 이수진, 관악구갑 유기 홍, 관악구을 정태호, 송파구병 남인순, 강 동구 갑 진선미, 강동구을 이해식 후보가 당 선되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용산구 및 강남, 송파 등 8곳에서만 간신히 세력을 유지했다. 미래통 합당의 당대표를 맞았던 황교안은 개표가 시 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낙선이 확실시 되 면서 당대표 사퇴의사를 밝혔다. 사전 선거 에 나섰던 지난 10일에는 투표소에서 칸막 이가 쳐지지 않았다며 소동을 벌였으나, 자 신이 법무장관이던 시절 통과시켰던 법안에 따라 처리되었음이 밝혀져 망신살을 사기도 했다. 동작구을에 도전했던 나경원은 낙선이 확 실시되면서 선거사무실에도 나오지 않아 선 거운동원들의 빈축을 샀다. 강남구갑에서 58.4%의 표를 얻어 당선된 태구민은 북한의 외교관 출신이면서 영국 근무 당시 미성년자 강간 혐의가 불거지면서 한국으로 전향했다. 더우기 한국 생활 4년만에 18억에 달한느 재 산을 모으고, 대학생 아들 둘도 3억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총선 에서 미통당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은 태구민을 향해 “저런 사람을 국회의원 후 보로 세우다니, 이건 국가적 망신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더우기 태구민의 아들이 사용 하는 게임 아이디는 ‘북한최고’라는 것이 알 려지면서 네티즌들은 미처 사상 검증도 되


지 않은 태구민을 국회읜원으로 뽑은 강남구 를 향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 다. 북한 외무성 유럽국 부국장을 지낸 태구 민은 최고위급 인사였으며 지금도 북한 내에 서 그의 친인척들이 고위급 위치에 올라 있 다. 한 네티즌은 “민주당을 향해 빨갱이라고 몰아세우던 당에서 진짜 빨갱이를 뽑았다” 라고 비난했다. 총 59석의 의석수를 가진 경기도에서도 민 주당이 49 곳에서 당선되었다. 수원시갑의 김승원, 수원시을 백혜련, 수원시병 김영진, 수원시정 박광온, 수원시무 김진표, 성남시 수정구 김태년, 성남시 중원구 윤영찬, 성남 시 분당구을 김병욱, 의정부시갑 오영환, 의 정부시을 김민철, 안양시만안구 강득구, 안 양시동안구갑 민병덕, 안양시동안구을 이재 정, 부천시갑 김경협, 부천시을 설훈, 부천시 병 김상희, 부천시정 서영석, 광명시갑 임오 경, 광명시을 양기대, 평택시갑 옹기원, 안산 시상록구갑 전해철, 안산시상록루을 김철민, 안사시 단원구갑 고영인, 안산시 단원구을 김남국, 고양시을 한준호, 고양시병 홍정민, 고양시정 이용우, 의왕시과천시 이소영, 구 리시 윤호중, 남양주시갑 조응천, 남양주시 을 김한청, 남양주시병 김용민, 오산시 안민 석, 시흥시갑 문정복, 시흥시을 조정식, 군포 시 이학영, 하남시 최종윤, 용인시을 김민기, 용인ㅅ병 정춘숙, 용인시정 이탄희, 파주시 갑 윤후덕, 파주시을 박정, 안성시 이규민, 김 포시갑 김주영, 김포시을 박상혁, 화성시갑 송옥주, 화성시을 이원욱, 화성시병 권칠승, 광주시갑 소병훈, 광주시을 임종성, 양주시 정성호가 당선되었다. 경기도에서 눈에 띄는 곳은 세월호 사고를 크게 겪었던 안산시 갑과 을로써 이 두 지역 구 모두가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 다. 이 지역은 세월호 사고를 겪은 직후에도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를 선출 한 바 있다. 전라도에서는 총 20개의 선거구에서 19석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석권했다. 이례적으

로 호남 출신 원로 정치인으로 꼽히던 박지원 의원이 낙선을 했다.

지지자들을 향해 세월호 6주기임을 상기시키 며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상도에서는 총 29 석 중 김해시갑 민홍철, 김해시을 김정호, 양산시을 김두관 후보가 당 선되고 나머지 의석은 미래통합당이 차지했 다. 대구에서도 김부겸 후보가 고배를 마셨 다. 강원도에서는 총 8개의 선거구 중에서 춘 천시 철원군 허영, 원주시갑 이광재, 원주시 을 송기헌 후보가 당선되었다.

대부분의 외신들은 이러한 총선 결과를 두고 문재인 정부가 COVID-19 감염 위험으로부터 성공적으로 국민들을 지켜온 것에 대한 민심 의 반영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충청도에서는 대전의 7개 선거구, 세종시 2 개 선거구 모두를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이 차 지하고, 충청도의 19개 의석 중 11개 의석을 더불어 민주당이 차지했다. 비례의석의 경우 더불어시민당이 총 17석, 열린민주당이 3석, 정의당 5석, 미래한국당 19석, 국민의당 3석이 돌아갔다. 이로써 범 여권은 정의당과 전북의 무소속 의원까지 합 해 총 190석이 될 것으로 보이며, 야권은 총 110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의 당선자들 중에서 검사 출신 으로서 전관예우를 뿌리치고 순천대학교에 서 석좌교수로 활동하던 소병철 후보 및 고 졸 출신으로 삼성전자 임원까지 올랐던 양향 자 후보의 당선이 눈에 띈다. 또한 노골적으 로 친일 행적을 드러내고 자녀의 불법 입시 문제가 불거진 미래통합당의 나경원 의원의 대항마로 나섰던 판사 출신의 이수진, 오세훈 후보의 대항마로 나선 방송국 아나운서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거친 고민정 후보의 당선도 주목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상임 공동선 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종로구에 출마했던 이 낙연 전 국무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무거 운 책임을 느낀다. 코로나 위기의 조속한 극 복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전 총리는 다른 인터뷰를 통해 지역 주의 완화가 진척되지 못한 점, 더불어민주당 이 교만하지 않고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야 한 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당선 직후 환호하는

OZ MAGAZINE 4 -2020

19


COVID-19에 감염되면? 증상 발현 시 할 일

COVID-19 감염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

이 집에서 회복할 수 있다.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

한다. 지역 보건 당국은 증상을 확인하고 보고하는

다. 혹시라도 관련 증상이 나올 경우 어떻게 해야

는 경우 외에는 집을 벗어나지 않아야 하며, 공공 장

방법에 관한 지침을 제공한다.

하나?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권유하는 방법을

소에 나가지 말아야 한다.

응급 경고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 치료를 받

알아보자.

스스로 몸을 관리하라. 휴식을 취하면서 물을 충분

아야 한다. 응급 경고 징후에는 호흡 곤란, 가슴의

히 섭취해야 한다.

지속적인 통증 또는 압박, 혼란스러움 또는 성욕을

CDC는 대표적인 관련 증상을 발열이나 기침이라고

의사와 연락을 유지하라. 병원으로 가기 전에 먼

느끼지 못함, 파란빛의 입술 또는 얼굴 등이다. 이

하면서, 대부분의 경우 가벼운 증상을 겪기 때문에

저 전화를 해야 한다. 호흡 곤란 또는 기타 응급 경고

외에도 다른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다른 증상이

집에서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감

징후가 나타나거나,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반드시

심각하거나 우려되는 경우 즉시 의사에게 문의해

염이 의심될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 연락을 취

신속하게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야 한다.

하고 안내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UC Health는

대중교통 이용을 삼가하라. 차량 공유 서비스,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911로 전화하라.

온라인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택시, 대중교통 수단 등은 이용을 삼가해야 한다.

응급 상황이 발생하여 911에 전화해야하는 경우 교

가족, 애완동물로부터 떨어져 지내야 한다

환원에게 COVID-19에 감염되었거나 감염이 의심

집에서 휴식을 취하며 증상을 돌보는 경우, 호흡곤

최대한 다른 사람들, 동물들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

된다고 알려야 한다. 가능하다면 응급구조대원들이

란 등의 응급 경고 징후가 나타날 경우 즉시 응급

집안에 따로 ‘환자방’을 정해서 그 안에서만 지내며

도착하기 전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실 이동 등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다른 사람들과 접촉을 피해야 하고, 가급적 화장실

감염이 의심될 경우

도 혼자만 사용해야 한다.

증상을 관찰하라

의료 기관을 방문하는 것 외에는 외출을 삼가해야 한다.

발열과 기침은 COVID-19의 일반적 증상이다.

집에 머물러야 한다. COVID-19에 걸린 사람들의

호흡곤란은 의사의 진찰이 필요한 심각한 증상이다.

대부분은 가벼운 병증을 앓고 의료 기관의 도움 없

의료기관과 현지 보건부의 진료 지침을 따라야

20

OZ MAGAZINE 4 -2020

의사를 방문하기 전에 미리 전화해야 한다 미리 전화하라. 일상적 진찰은 전화 또는 원격진료 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연기할 수 없는 진료 예약이 있다면 병원에 전화


해서, COVID-19 확진 또는 의심 상태임을 알려야

먹거나 준비하기 전에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

반드시 청소하고 소독해야 한다.

한다. 이로써 병원이 의료진과 다른 환자들을 보호

손 소독제를 사용한다. 비누와 물을 쓸 수 없는 경

가정용 세척제와 소독제를 사용한다. 눈에 띄게

할 수 있다.

우에는 알코올 함량이 60% 이상인 알코올 성분 소

더러워진 공간이나 물건은 먼저 비누와 물 또는 기

독제를 양손 전체에 바르고 충분히 말랐다고 생각

타 세척제로 청소한 후, 가정용 소독제를 사용하여

될 때까지 비벼야 한다.

소독한다.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 를 착용해 코와 입을 가린다 집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한다. 다른 사람들 주 변에 있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마스크를 착용해서 코와 입을 가려, COVID-19 확산을 막아야 한다. 혼자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 다. 호흡곤란 등으로 인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

비누와 물로 씻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특히 손이 눈에 띄게 더러울 때는 반드시 비누와 물로 씻는다.

자가 격리 해제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져서는 안된다. 자가 격리를 해온 COVID-19 확진자는 다음과 같 은 조건을 충족할 경우 자가 격리를 해제할 수 있다.

개인 용품을 함께 사용하지 말라

감염성 잔존 여부 판단을 위한 검사를 받지 않을 예정인 경우에는 최소 72시간 동안 열이 없는 경 우(해열제 투약 없이 3일간),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다른 증상이 좋아진 경우, 최초 증상이 나타난 후 최 소 7일이 지났을 경우 자가 격리를 중단할 수 있다.

다면 다른 방법으로 기침과 재채기를 가려야 한다.

개인용품을 함께 사용하면 안된다. 접시, 컵, 물

반드시 다른 사람들과 6피트 이상 떨어져서 주변에

감염성 잔존 여부 판단을 위한 검사를 받을 예정

잔, 식기, 수건, 침구류 등을 집안의 다른 사람들과

있는 사람들을 보호해야 한다.

인 경우, 해열제 투약 없이 더이상 열이 없거나, 기

함께 사용하지 말라.

침이나 호흡곤란 등 다른 증상이 좋아진 경우 자가

개인 용품들 사용 후 세제와 물로 철저히 세척해

격리를 중단할 수 있고, 24 시간 간격으로 두 번 연

야 한다. 식기 세척기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속 음성 결과가 나왔을 때 담당 의사가 CDC 지침을

기침이나 재채기를 손으로 가려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 려야 한다.

따라 조치하며, 이에 따라야 한다.

매일 ‘자주 접촉하는’ 표면을 모두 청소하라

CDC는 모든 경우 의료진과 지역 보건부의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자가격리 해제 결정은 의료진과 주와 지역 보건 부서와 협의하여 이루어

쓰레기통 안에 비닐을 씌운 뒤 사용한 화장지를

자주 접촉하는 표면에는 전화, 리모컨, 카운터, 탁

져야 한다고 주의를 주고 있다.

버려야 한다.

자 위, 문 손잡이, 욕실 집기, 변기, 키보드, 태블릿,

<주간오즈저널편집부>

즉시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한 즉

침대 옆 탁자 등이 포함된다.

시, 반드시 비누와 물로 최소 20초 동안 씻어야 한

환자가 머무는 방과 화장실 등에 있는 접촉이 잦

다. 비누와 물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알코올 함

은 표면을 자주 세척 및 소독해야 한다. 공용 구

량이 60% 이상인 알코올 성분의 소독제로 손을 세

역은 다른 사람이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환자가

정해야 한다.

쓰는 침실과 화장실은 본인이 해야 한다. 간병인 또는 다른 사람이 환자가 쓰는 침실 또는

손을 자주 씻는다 수시로 손을 씻어야 한다. 자주 비누와 물로 20 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특히 코를 풀거나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한 뒤, 또는 화장실 사용 후, 음식을

욕실을 세척 및 소독해야 하는 경우에는 꼭 필요 할 때만 해야 한다. 간병인이나 다른 사람은 환자 가 화장실을 사용한 뒤 최대한 오래 기다린 후에 반 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청소해야 한다. 혈액, 대변 또는 체액이 묻어 있을 수 있는 곳을

OZ MAGAZINE 4 -2020

21


경기침체? 대공황보다는 9.11 상황과 유사 국제사회의 다자간 협력으로 건정성 회복할 수 있어

COVID-19으로 인해 미국 실업률이 지난 3주 동 안만 660만명 이상 증가해 총 1,600만명이 실업 상태인 것으로 보도되었다. 실직자들은 식당, 레 저 산업뿐 아니라 제조, 건설 등 분산업 전분야에 걸쳐 일어나고 있고, 현재까지 실업 급여를 신청 한 사람들이 천만 명에 달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87만 여명, 뉴욕에서 28만 여명, 미시간에서 17만 여 명이 일자리를 잃었고, 콜로 라도에서는 26만 여명이 여름까지 직장을 잃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COVID-19 팬더믹 이후 경제 손실이 일어나는 속도는 지난 2년동안의 경기 침체보다 더 빠르고 광범위하고, 크게 일어났다. 여러 경제학자들은 실업률이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가장 높은 15% 에 이를 것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하지만, COVID-19에 의한 장기적인 영향에 대

22

OZ MAGAZINE 4 -2020

한 전망을 내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로 보인다. 경제학자들은 현재 ‘폐쇄 조치’가 의도적인 선 택이었고, 그만큼 통제가 가능하다고 보는 점 을 지적하고 있다. 즉, 폐쇄 조치가 끝나면 급 격한 반등이 가능하고,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일관되고 치밀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조건 이 요구된다. 다른 나라들의 상황도 마찬가지이다. 국제통 화기금(IMF)의 기타 고피나스 수석 이코노미 스는 14일 '대봉쇄 :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라는 글을 통해, COVID-19으로 인해 올 한해 세계 경제가 -3.0%에 달하는 역성장을, 내년에는 5.8%의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 했다. 이로 인한 전 세계의 경제적 손실은 내년 까지 9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는 일본과 독일의 GDP를 합친 것보다 큰 규모 이며, 이 두 나라는 GDP 규모에서 미국, 중국 을 이은 세계 3∼4위 국가이다.

사진:Wikipedia


고피나스는 160여 개 회원국의 1인당 소득 역 시 올 초에는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었으나, 현재는 이러한 전망을 뒤집었다. 이러한 상황 은 대공황 이래 가장 심각한 경기침체로써, 글 로벌 금융위기 때보다도 지표가 낮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 년 세계 경제가 -0.1% 성장을 기록했었다. 하 지만 올해 선진국은 -6.2%를, 신흥시장과 개 발도상국은 -1.0%를 보일 것으로 IMF 측은 보고 있다. 2009년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이 2%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나면서 고용의 양과 질이 동시에 높아졌었다. 구매력 기준 1인당 국민소득면에서 일본을 추 월한 상태이다. 자영업자가 쇠퇴하는 반면 온 라인 유통시장이 고속 성장을 하면서 한국 경 제 전반의 지형이 빠르게 변화한 것도 긍정적 인 예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5월 1일을 기점 으로 미국 경제 재가동을 희망하고 있으나 앤 서니 파우치 국립알러지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은 미국이 아직 경제를 재가동할 단계 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고피나스는 COVID-19 이후를 대비하려면 개 별 국가가 폭넓은 재정·통화 정책을 이행해야 하고, 다자 협력이 글로벌 회복에 필수적인 요 소로 꼽으며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 다.

월스트리트저널에 의하면 미국의 대봉쇄 이후 초기 3주 동안 일일경제 생산량이 29%가 감소 했다. 무디스 애널리스틱스는 이러한 상황이 2 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2분기 국내총생산이 연 율 기준으로 75%가 감소하고, GDP는 30% 감 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 현 사태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이러한 비관적 인 수치들을 근거로 여름 전에 봉쇄를 풀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3%를 기록했 고, 1월에는 2.0%였으나, 올 해 전체적으로는 -5.9%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한국은 -1.2%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하락폭이 적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국의 이러한 수치는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1998년의 -5.1% 성장 이후 22년만의 마이너 스 성장으로 보인다. 그러나 내년에는 4.6%가 상승해 3.4%의 성장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오고 있으며, V자 회복세를 띠며 급격히 성장 률이 회복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한국에 대한 이러한 긍정적인 판단의 근거로 바우어 IMF 한국 미션단장은 한국의 COVID-19 억제를 위한 전방위적 접근과 신속한 경기 대응 정책을 꼽았다. 한국 정부 역시 업종 별 실물 피해대책, 민생.경제 종합대책, 1차 추 가경정예산, 금융안정대책 등 총 150조 원 규 모의 COVID-19 지원 대책을 내놓았다. 또한 문재인 정부 들어서 한국 경제가 주요 선 진국들 가운데 최상위권 성장률을 기록해 온 기반 역시 한 몫하고 있다. 계층간 소득 양극 화가 완화되고,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보였는 데 특히 일용직 위주가 아닌 상용직 수가 늘어

월스트리트 저널은 무디스의 분석을 토대로 미국의 경제가 일부 도심 지역에 대한 의존도 가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일 경제생산량 감 소분 중 10%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와 맨하 튼을 중심으로 한 뉴욕카운티, 일리노이주의 쿡카운티 등 3개 지역의 셧다운 여파로 인해 발생했기 때문이다. LA카운티는 상점 폐쇄로 일일 생산량의35%, 맨해튼과 쿡 카운티는 각 각 25%와 30%가 줄었다.

하지만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이코노미스 트는 현재의 경제 상황을 대공황 때와 비유하 는 것은 유사성이 떨어지며, 대규모 지진이나 9.11 테러로 항공 운항이 임시 중단되었던 때 와 견주는 것이 더 적합하다는 설명을 했다. 9.11 테러 직후 현재 시세로 약 1천 111억 달 러 규모의 생산량이 사라졌었고, COVID-19으 로 인한 현재 상황은 이보다 세 배 더 높은 3천 500억 달러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주간오즈편집부>

OZ MAGAZINE 4 -2020

23


COVID-19이후의 경제 구도, 무엇이 달라질까? ‘뉴 노멀(new normal)’을 고민하다

언제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언제 다 시 비즈니스를 재개하고, 출근을 할 수 있을까? 경제를 우선시하는 사람들은 가급적 빠른 시기 에 재개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고, 생 명이 돈보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학교 가 문을 열어도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

서 자녀를 학교에 보내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 리를 낸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가급적 빠른 시일 안 에 경제활동을 재개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강조 하고 있다.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5월 15일까 지 ‘재택 대피(Stay at Home)’령을 연장했다. 폴

리스 주지사는 콜로라도 컨벤션 센터를 임시 병 원으로 개조하며 더 심각한 위기 상황을 대비하 고 있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달, 부활절에는 모두들 다 시 일터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으나, 부 활절을 앞뒤로 낀 두 주간은 미국에서 가장 큰 어 려운 시기일 것으로 예측되었고, 백악관 참모진 들은 마트와 약국에도 가지 말 것을 권고했었다. 백신과 치료제에 대해서도 2021년이 되어야 상 용이 가능할 것이라는 보도들이 대부분이다. 그 릴리에 위치한 육류 포장업체인 JBS에서는 4월 14일 현재 3 명의 근로자가 COVID-19에 감염 되 숨지고, 수십 명의 직원들이 확진상태라고 알 려졌다. JBS에는 총 6천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언제 경제활동이 재 개될지는 그야말로 오리무중인 셈이다. 경제전문가들은 미국의 실업대란에 대해서도 이 제 시작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의 전체 일자리는 현재 1억6500만개가량이다. 지난달 28 일까지 미국에서 1100만명가량이 실직 상태였다 고 추정하면 실업률이 10%가량이라고 볼 수 있

자유 질서 대신 ‘성곽 도시’가 다시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 24

OZ MAGAZINE 4 -2020


다고 NYT가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마 켓워치는 몇 주 내에 미국의 실업자가 2000만명 을 돌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래리 커들 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3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실업률 수치 가 앞으로 더 올라갈 수 있지만, COVID-19 사태 가 진정되면 다시 경제가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 고 희망적인 발언을 했다. 미국 정부와 의회는 2조2000억달러 규모의 3차 경기부양책을 시행한 데 이어 2조달러 규모의 4 차 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 의회 전문지 더 힐 은 4차 부양책에도 개인에 대한 현금 추가 지원 과 함께 대규모 인프라 지원, 주정부 지원 확대, 의료시스템 강화 지원 예산 등이 포함될 것이라 고 보도했다. 게다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소비 마저 급속도로 위축되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런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든 세계 경제의 질서가 ‘ 코로나19 전과 후’로 영원히 바뀔 것이라는 예측 을 내놓고 있다.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은 지난 3일 월스트리 트저널(WSJ)에 “코로나19로 세계질서가 바뀔 것”이라며 “자유 질서가 가고 과거의 성곽 도시 (walled city)가 다시 도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 다. COVID-19로 인해 여행과 이주가 어려워지 고, 생산공장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이 본국으 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견해이다. 키신저 박사는 “COVID-19팬데믹이 종식되더라도, 세계는 이 전과 절대로 같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면에서는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는 곳 들도 있다. 재택근무와 원격 교육이 확산되고, 외 출이 금지되자 전자 상거래는 더욱 활기를 띄고 있다. 미국에서는 일상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 던 배달 시스템도 속속들이 도입되면서 신선식품 들까지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정도의 포화상태 이다. 또한 가정 내에서 할 수 있는 스포츠 용품과 운동기구, 오락 시설 등도 호황을 맞고 있다. 또한 중국 제품으로 인해 가격 경쟁력에서 고전을 하 던 업체들도 중국 제품 수입이 막히면서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절망할 것인가, 새로운 문을 열 것인가는 선택 의 문제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한국의 한 온라인 게임 개발사 대표는 “재택으로 인해 온라인 게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자명하다”라고 현재 비즈니스 상황이 비관 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일찍부터 온라인 기반의 플랫폼을 도입한 업체들 역시 위기를 기회로 삼 아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뉴욕 증시 역시 주요 지수가 20~30% 가량 폭락한 중에도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 화상 회의 플랫폼인 줌 등은 주가가 올라, 이러한 현상을 뒷받침 하고 있다. 혹자는 미래는 그냥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만들 어가는 것이라는 말로 희망을 준다. 위기는 또 다 른 측면에서 기회이고, 하나의 문이 닫히면 새로 운 문이 열리는 것은 진리이다. 닫힌 문을 향해

신종 바이러스로 인해 거시경제까지 위기를 맞 게 되고, 지난 30년간 글로벌 경제 성장을 이끈 ‘ 세계화 시대’가 막을 내릴 수 있다는 해석도 나 오고 있다. 제러드 베이커 전 월스트리트저널 편 집장은 “팬데믹 시기에는 자유무역주의자가 없 다. 각국은 의료 장비 등 중요한 생산기지를 점 차 자기 나라에 옮겨오고 빗장을 걸어 잠글 것이 다. 지난 반세기 동안 노력해 온 ‘협력하는 글로 벌 사회’라는 게 허상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OZ MAGAZINE 4 -2020

25


전 세계 ‘어둠에 덮인’ 부활절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 “최악의 공포에도 희망의 씨앗을”

지난 12일 전 세계가 COVID-19 팬더믹으로 인해

이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 각국 정부와 정치인들

피해국인 이탈리아와 프랑스, 그리스 등이 요구하는

공포와 불안, 고독감에 쌓인 부활절을 맞았다.

도 인류가 다 함께 COVID-19으로 인한 지구적 위

공동 채권, 이른바 '코로나 본드' 발행을 둘러싼 대립

기를 극복하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자정 바

자기중심적인 생각을 버리고 상호 협력할 것을 촉

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에서 부활절 전야 미사를 봉

구했다. 일부 국가들을 겨냥해 취해진 국제적인 제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르비 에트 오르비'(Urbi et

헌했다. COVID-19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

재 완화와 빈곤국에 대한 부채 감축, 시리아를 비롯

Orbi·라틴어로 '로마와 온 세계에'라는 뜻) 강복을

고 있는 상황에서 치러진 이날 미사는 사상 처음으

한 곳곳에서 진행 중인 분쟁 중단, 이주민·난민 등

주었으며, COVID-19 희생자들과 이번 사태로 고

로 신자들이 참석하지 않은 채 진행되었다. 소수의

에 대한 지원도 호소했다.

통받는 모든 이들에 대해서도 위로했다. 교황은 "올 해는 전염병이 야기하는 슬픔과 고난 속에 '고독한

사제들과 소 규모의 성가대만이 함께 하고,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전 세계에 전달되었다. 이날 미사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위기 대응책을 놓고 서로 다

부활절'이 됐다. 육체적 고통도 있고 경제적 어려움

에서 교황은 “부활절은 인류에게 ‘가장 어두운 시기’

른 목소리를 내는 유럽연합(EU) 상황에 우려를 표

도 있을 것"이라면서 "환자와 목숨을 잃은 사람들,

에도 사람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하고 단합을 호소하기도 했다. 교황은 "EU는 현재

그리고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애도하는, 어떤 경우

시대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 도전을 어떻게 극복

에는 마지막 작별 인사조차 하지 못하고 떠나보내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눈앞에

하느냐에 유럽은 물론 전 세계의 미래가 달려 있다.

는 유족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게 된다"라고 안타까

서 너무나 갑자기 일어난 비극, 상상도 하지 못했던

지금은 분열할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EU

움을 전했다.

고통의 참상이 벌어지는 것을 목격해야 했다. 죽음

가 처한 갈등 국면을 조속히 수습하지 못하면 붕괴

을 목격했고, 그것이 가슴을 짓눌렀다. 그들의 고통

위기에 직면할 수도 있으며, 유럽 내 바이러스 최대

에는 공포가 섞여 있었다”라면서 지금 인류가 겪고 있는 고통과 공포를 예수가 십자가에 처형된 다음날 제자들과 그를 따르던 사람들이 경험했던 것과 같은 공포라고 비유했다. 이어서 교황은 “그런 다음에 온 것은 앞날을 알 수 없다는 것, 모든 일을 새로 시작 해서 복구해야 한다는 공포였다. 그들에게나, 지금 우리들에게나, 가장 암흑의 시간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어진 12일(현지 시간) 부활 대축일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COVID-19으로 인해 위기에 처 한 모든 국가가 서로 연대하며 상호 지원할 것을 강 조했다. 교황은 "전 세계가 고통받는 전염병에 맞서 하나로 뭉쳐야 하는 지금 무관심은 설 자리가 없다. 무관심과 자기중심적 사고, 분열, 태만 등은 지금 우 리가 듣길 원하는 단어들이 아니다.우리는 이런 단 어를 영원히 버려야 한다"고 단언했다.

26

OZ MAGAZINE 4 -2020

사진:머니투데이


)

OZ MAGAZINE 4 -2020

27


道來 박경원 목사의

재앙의 이유 3-2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내게 주신 자 중에 내가 하나도 잃어버리지 아니 하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이것이니라.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 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 리라 하시니라 (요6:39-40).” 성경은 백성들이 의롭게 서기를 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고, 하나 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시기까지 인류를 사랑하셨던 것을 믿는 믿음을 보시고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의롭게 만들어 주시겠노라 약속하 셨습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이러한 신을 인정 하지 않습니다. 인정하지 않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컬으며 조롱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의로움에 반대되는 행 동들과 결정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예수님을 보내주신 하 나님의 사랑을 믿는 믿음으로 죄를 인정하고 뉘우쳐야 용서와 구원에 이를 수 있는데, 자기 자신의 잘못들을 인정하지도, 용서를 구하지도 않 는 기가 막힌 세상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에게 있어서 이 땅에서의 인생은 우리에게 주어진 것도 영원한 것도 아닙니다. 삶의 고통과 죽음의 이별의 고통을 가볍게 보자 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바로 잡는 기회의 시간들이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까지 감당하시면서 우리에게 주시고자 했던 자유와 구 원의 기쁨은, 이 땅에서 우리 육신이 누리는 기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천 28

OZ MAGAZINE 4 -2020

국의 기쁨, 영생의 기쁨인 것입니다. 하루를 살던 백 년을 살던 우리 믿 는 사람들의 인생은 천국에서 소유하게 될 영생을 바라며 인생의 발걸 음들을 내딛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믿는 성도들의 건강들을 지 켜주시는 유월절의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러나 그리 아니하실지 라도,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천국에서의 영생을 믿음으로 이 땅 에서 의로운 백성으로서의 삶을 잘 지키고 잘 마무리 하는 충성된 자들 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모두들 어려운 시절 예수님의 보혈로 무장하시고 승리하시기를 달라스 에서 기도하겠습니다. 덴버 화이팅!

박경원 목사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보스톤대학 M.Div Selby-Mobridge UMC 담임목사 McCook Lake UMC 담임목사 Faith-Des Lacs UMC 담임목사 동화교회 담임목사 세상의 빛 교회 협동 목사


컴파운드-K

. . . . . . .

OZ MAGAZINE 4 -2020

29


어떻게 고를까? 초보자를 위한 동영상 편집 솔루션

COVID-19으로 인해 동영상 편집 앱들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각종 교육 서비스부터 교 회들까지 실시간 중계 또는 녹화를 필요로 하 면서 영상 제작에 대한 문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동영상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먼저 형식과 스타 일을 결정해야 한다. 영화 제작을 바탕으로 해 서 뻗어나온 수백 가지의 다양한 직업 방식 중 제작자의 성향과 제작물의 특성에 가장 잘 맞는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스토리 텔링 형식을 드라마로 할 것인지, 토크 형식으 로 할 것인지, 혹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할 것 인지 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또한 현장 녹

화 방식이나 생중계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도 따라야 한다. 오디오는 현장음을 녹음하 거나 아니면 추후 더빙을 하거나 두 가지 방법을 고민할 수 있다. 동영상 제작에 대한 방법이 결정하고 촬여을 마 치게 되면, 그 다음에 편집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 다. 캐쥬얼하고 가벼운 영상을 편집하기에는 스 마트폰 앱을 활용할 수도 있고, 많은 유튜버들은 어도비사의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 인다. 하지만 막상 프로그램을 찾으려고 하면 스마트 폰과 데스크 탑을 기반으로 하는 실시간 방송 앱

과 소셜 미디어에서 활용하는 영상제작 프로그램 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상황이 하나의 장벽이 된다. 동영상 제작 프로그램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소비 자 입장에서 어떤 프로그램이 도움이 되는지 변별 력이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편집 솔루션을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처음 영상 제작을 시작하면서 비싼 소프 트웨어가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구매부터 하는 경우들도 많다. 하지만, 지갑을 열기 전에 주변에 자문을 구하거나 웹서핑을 한다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편집 소프트웨어들을 심심찮게 찾아낼 수 있다. 특히 동영상 촬영, 편집, 연출분야에 처음 입 문하는 경우라면, 무료 프로그램을 통해서 기초적 인 기술들을 습득하는 방법이 좀더 안정적이라고 본다. 무료 프로그램들 중에서 초보 영상 편집자에게 추 천할만한 소프트웨어들 몇 가지를 소개한다. 물론 초보자 뿐 아니라 전문 편집자들도 새로운 프로그 램을 경험하며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선 데스크탑이나 랩탑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 그램 위주로 살펴보자.

필모라 Filmora Video Editor 사용자가 42만명을 넘어 선만큼 필모라는 충분히 검증된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다. 방대한 프로젝 30

OZ MAGAZINE 4 -2020


트 파일이나 복잡한 다중 타임라인 워크플로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간단하게 작업을 할 수 있어서 특히 초보자들에게 적합하다. 단축키 와 멀티시퀀스(다중효과)를 사용하는 방법을 몰 라도 편집이 가능하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성능은 대단히 훌륭하다. 오 즈 미디어 또한 초창기 시절 필모라를 통해 영상 을 제작했다. 기업들의 홍보 클립도 필모라를 통 해 탄생했다.

다빈치 리졸브 (DaVinci Resolve) 14-UglyMcGregor

다빈치 리졸부는 사용자가 7만 9000명 정도로 그 리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에 비해 상당히 좋은 리 뷰를 받고 있다. 다빈치 리졸브는 시리즈가 많은데, 그 가운데에 서도 다빈치 리졸브14는 무료 비선형 편집 프로 그램(NLE)로는 최고의 옵션으로 꼽힌다. 많은 영 상 편집자들이 초보 편집자들에게 권하는 프로그 램 중 하나이다. 대부분NLE가 제공하는 표준 사 양 외에도, 다빈치의 컬러 그레이딩 프로그램에 견줄 만한 프로그램은 없다고 보이다. 필자는 개 인적으로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를 사용 하지만, 최근에는 모든 편집 프로세스를 단순히 한 프로그램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편리함 때문 에 프로그램을 바꿀까 하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 리졸브에서 편집을 할 때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타임라인 창의 개별 클립 아래에 있는 키프레임 의 접근성과 가시성이다. 이는 모션 그래픽을 다 뤄보고 만들 수 있게 해 줄 뿐 아니라 효과 기반 작업을 단순화할 수도 있다. 만약 다빈치 리졸브를 선택했지만 어디서부터 시 작해야 할지 모를 경우에는 프리미엄 비트(PremiumBeat)에 방문해서 인증받은 다빈치 리졸브 트레이너인 루이스 맥그래거(Lewis McGregor) 의 리졸브 튜토리얼 라이브러리 및 기사를 확인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무료 튜토리얼 까지도 제공받을 수 있다. 다음 호에서는 스마트 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앱 위주로 알아보자. 다음호에 계속 <주간오즈 김준홍대표>

OZ MAGAZINE 4 -2020

31


팡터바

페르소나

가수 이지은(아이유)이 북치고 장구치면서 차 포 역

다”고 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으로 일하기 시작하

살아 계시기 때문에 순간순간 달라지는 그분 생각을

할을 한 영화 '페르소나'(persona)를 봤다. 페르소

면 답을 구할 수 없을뿐더러 ‘사람들이 좋아할 확

따라 잡으려면, 늘 예민하게 레이다를 켜고 있을 수

나라는 말 자체의 함의가 고대 연극이 써먹던 가면

률이 높은 안전한 것만 찾는 업자가 될 뿐”이라는

밖에 없다. 유한한 사람에 불과한 나에게는, 뜻을 알

(mask)에 있으니, 사람의 숨겨진 내면을 드러낸 영

생각이 들어 언제부턴가 ‘에이, 이거 안 돼. 사람들

려면 그것 외에 다른 도리가 없다. 그렇게 하는 것 조

화제목으로 썩 잘 어울렸다.

이 안 좋아해’ 같은 말을 회사의 금기어로 정했다”

차 기쁜 단계에 이르면, 그때 하산하면 된다.

고 털어놓았다."

나는 언제쯤이나 산에서 내려올 것인가.

아주 색다른 주제를 가진, 가면이 난무하는, 네 편 의 독립영화를 차례차례 이어서 봤다. 섬뜩하고, 차

이즈음에 이르러, 사람이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갑고, 따뜻하고, 눈물이 있는 시간이 찾아왔더랬다.

못한 거에 관해 많이 생각한다.

영화 설명은 그만 하련다. 배가 고프면, 밥을 볼 게

신앙 안에서 기쁨은 맡기고 내려 놓음에 있을까, 아

아니라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각자 드시면 나름 배

니면 믿음으로 우직하게 일을 해나가는 데 있을까?

가 불러질 거라고 믿는다. 어떨 때는 내려놓고 포기해서 기쁘고, 또 다른 순간 재밌는 건, 제작자가 남긴 말이었다. 가수라기 보다

에는 성취의 땀을 흘리는 게 기쁘다. 무엇이 주님

이젠 프로듀서에 가까운 윤종신이 뒷돈을 대고 기획

의 뜻일까? 요즘 말로 하면, '케바케'(case by case)

을 했다. 그를 인터뷰 한 말을 잠깐 빌려볼까?

인 건가?

"일반적으로는 감독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구상하

결국은 주님의 뜻이 무언지 찾는 게 해답이다. 이게

고 배우를 물색하는 데 반해 ‘페르소나’는 기획자

워낙 힘들지만, 그분에게 변덕이 좀 있는 까닭이다.

인 윤종신이 배우를 먼저 고르고 나서 감독들을 섭 외했다. 3월 2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윤종신은 “

어떤 일은 포기하라 하시고, 다른 건 하라 하신다.

엔터테인먼트 회사를 6~7년간 운영했고 음반 기획

조용한 시간에 그분을 만나서, 묻기도 하고, 스스로

과 프로듀싱을 20년 넘게 해오면서 ‘이런 걸 사람

대답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 늘

들이 좋아할까?’라는 답 없는 고민을 할 때가 많았

구도자처럼 살아야 하는 게, 그런 까닭 때문이다.

32

OZ MAGAZINE 4 -2020


한국어 인구조사 대표 전화

844-392-2020 위의 전화 번호로 직접 전화 하시면 집에서 편하고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박선미 720-353-8718 유미순 720-252-3295 이선영 303-875-9076 주소연 720-648-0296 ( 대표전화가 바쁘고 안될 시 위의 연락처로 전화주십시요 )

OZ MAGAZINE 4 -2020

33


대구의 고립이 두렵다

뉴스 밖 뉴스

언론들이 사실 관계와 다른 기 사들을 쓰며 민심을 어지럽히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나서 서 사실 관계를 밝히는 내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언론이 객관보도를 할 때 시민들은 바 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오즈의 생각입니다.

34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대구의 한 지역신문 기자가 인 터넷을 통해 ‘대구의 고립이 두렵다’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었다. 최재왕이라고 알려진 글쓴이는 전 매 일신문 기자를 거쳐 대구신문 사장을 거쳤던 인물이다. 안타 깝게도 그의 우려는 현실이 되고 말았다. 앞으로 대구는 어 떻게 숨을 쉴까? 최재왕 전 대구신문 사장이 올렸던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국회 출입기자 시절 한국당 대구 지역구 중진 의원이 노무현 정부의 실력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자에게 부탁했다. 지역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데 야당의원이 정부기관에 부탁 하면 부작용만 나니 여권 실력자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요지 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모든 대구경북의 민원은 김부겸의원으로 통했다. 정부 예산을 따기 위해 대구시 경북도 관계자는 김 부겸을 가장 먼저 찾았다. 한국당 의원들도 김부겸에게 많 은 부탁을 했다. 그런 김부겸을 이번 총선에서 대구가 버리려고 한다. 그럼 김 부겸은 대권 도전의 꿈을 접고 정계에서 떠나야 할 지도 모른 다. 김부겸이 정치를 하든말든 그건 개인사이다. 걱정은 대구 이다. 특히 대구의 젊은이가 걱정이다. 오랜 정치부 기자 감각으로 이번 총선 결과는 나와 있다. 코로 나에 대한 멋진 대응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도가 고공행 진하는 가운데 치러지는 총선인만큼 민주당이 승리해 원내 1 당이 될 것이다. 그럼 대구경북은… 홍준표가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신승할 가능성이 있다. 그리 고 한국당에 들어갈 것이다. 황교안이 탈당한 인사는 다시 받 아들이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건 공염불이다. 정작 자신이 종 로에서 떨어지고 전체 선거에서도 져 그 책임을 지고 집에 가 야 할 것이다. 김부겸은 당선될 수도 떨어질 수도 있다. 지난 총선에서 지역 구를 관리하지 않은 이한구 덕분에 60%의 지지를 얻었으나 지금은 그때와 달리 주호영과 박빙의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김부겸이 낙선하면 대구경북의 총선 결과는 25대 0이다. 홍 준표도 한국당으로 봐 25대0이다. 총선 결과 그래픽을 보면 온통 푸른색에 대구경북이 발갛고 부선경남의 상당 면적, 그리고 서울 강남이 붉을 것이다. 그런

OZ MAGAZINE 4 -2020

상황에서 김부겸마저 버리게 되면 대구는 정부와 대화 고리 를 완전히 잃게 된다. 진정 대구경북을 아낀다면 권영진 대구 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김부겸 선거운동을 해야 할 판이 다. 그런데 대구 유권자들이 이런 현실을 알까? 대구 젊은이들의 정치 성향은 어른들과 많이 다르다. 그 결과 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을 2등으로 대거 당선시켰 다. 대구경북의 민주당 지방의원이 40%쯤 된다. 그러나 총선 은 1명을 뽑으니 젊은이들의 선택대로 결과가 나타나지 않는 다. 그리고 그 피해를 젊은이들이 고스란히 봐야 한다. 코로나로 고립된 대구가 총선으로 그 고립을 공고화할 듯해 두렵다. 김부겸 하나라도 선택한다면 체면치레라도 할텐데…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OZ MAGAZINE 4 -2020

35


입을수록 편한, 맨투맨

sweatshirt

영어로는 ‘sweatshirt’라고 부르는 이 맨투맨 티셔츠는 입기 편하고 활용도가 많아 코디하기 정말 편한 데일리 아이템 중 하나이다. 요즘처 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때 정말 필요한 아이템이다. 가장 큰 장점은 심플한 스타일 핏에 캐주얼하 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서 어디 든 매치하기 좋고, 입을수록 편하다는 것이다. 어디든 어울리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 색상 등 은 평상시에 무난하게 입기 좋지만, 봄에 어울 리는 화사한 아이보리, 연핑크, 연노랑, 파스텔 톤으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유티크하게 입고 싶을 때는 트렌디한 레터링 로 고나 여러가지 패턴으로 프린트된 티셔츠로 개 성을 살릴 수 있고, 귀여운 애니메이션 캐릭터

로 사랑스러움을 연출이 가능하다. 가장 보편적으로 맨투맨 티셔츠는 스키니진을 비롯해서 와이드 팬츠까지 다양한 핏의 청바지 와 매치해서 입는다. 그 외에도 주름치마나 롱 원피스 위에 걸쳐 주기도 하고, 반바지나 미니 스커트로 상큼하게 멋을 낼 수도 있다. 몸에 맞 는 핏도 좋지만 약간의 넉넉한 오버핏으로 또 다른 느낌을 줄 수 있고, 츄리닝으로 완전 편하 게 입을 수도 있다.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청자켓 같은 아이템을 활용해서 캐주얼한 느낌 과 보온성을 동시에 가질 수도 있다. 너무 심플한 느낌이 들 때는 볼드한 악세사리를 사용해서 포인트를 줄 수도 있고, 굽이 있는 스 니커즈로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도 있 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사진출처m.post.naver.com/네이버포스트/MLB Crew/Who What Wear/KhanTDesigns/wheretoget.it/Fashionista 36

OZ MAGAZINE 4 -2020


OZ MAGAZINE 4 -2020

37


38

OZ MAGAZINE 4 -2020


OZ MAGAZINE 4 -2020

39


“Dreams Come True”

얼마 전 필자는 빈티지 기타 한대를 크랙리스트 에서 걷어올렸다. 절친 Stephen과 친구들이 갑 자기 찾아와서 돈까지 빌려주면서 내 로망이었 던 저 기타를 사러가자고 난리를 쳤다. 드디어 품에 안긴2001 Gibson Montana version Hummingbird 60s Reissue Ren Ferguson era..!! 629mm scale 전장에 어떻게 꿈을 꾸듯 원하는 셋팅에 딱 들어맞게 걸릴 수 있을 까? 넥도 넓고 얇은 느낌. 깁슨의 전통적인 넥감에 서 벗어나 내 손에 딱 맞춘 듯한 커스텀 스케일 이다. 전체 깡통소리도 없어지고 전체적인 이 퀄라이징이 대단히 시원하고 화사한 사운드의 기타이다.. 허밍버드 빈티지 리이슈라인답게 저음부의 밑 40

OZ MAGAZINE 4 -2020

단음이 웅장한 온두라스 마호가니의 최고의 소 리를 뽑아낸다. 미들이 있으나 저음부 고음부가 완전히 보강된 느낌이다. 이 19년 성상의 빈티지 라인을 손에 잡게 된 사 건은 깁슨 기타를 만져본 이후 필자가 가장 꿈 꿔왔던 꿈의 실현이었다. 경제적인 상황도 문제 가 되지만, 아무리 여유가 있다고 해도 구할 수 없는 빈티지의 희소성만큼이나 그 가치는 말로 형언하기 어렵다. 그런데 그런 귀하디 귀한 기 타가 손에 들어온 과정 또한 드라마틱하게 다가 온다. 얼마나 바라고 바라던 일인가? 그 꿈이 드 디어 이루어진 것이다! 기타 하나에 뭐 그리 호들갑을 떠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필자같이 악쟁이에게는 영혼의 동반 자가 되는 악기에 대한 꿈의 실현은 도무지 믿


어지지 않는 일이었다. 어려운 때일수록 꿈 꾸어야 한다. 남미 속담 이라고 들은 이야기이다. 꿈이 되는 이야기들 이 넘쳐야 그 꿈이 곧 현실이 된다. 한 20년 가까운 세월, 한국에서의 마지막 겨 울에 땅끝마을 해남에 내려간 적이 있다. 도 중에 돈자랑 하지 말라는 여수에 들러 지인에 게 밥 한 상을 대접 받았다. 그 밥 한그릇의 추억과 그 나눔을 잊을 수가 없다. 여수에 오 면 세상에 먹을 걱정을 왜 하나 싶을 정도로 먹을 것이 흔하다. 남의 밥상을 기웃거려 참 미안하지만 처음 가 보는 집에서는 늘 해보는 짓이다. 젓가락을 들어 흐트러뜨리기가 미안할 정도로 예쁘게 차려진 밥상. 전라도의 힘이 여기서 나오는가 싶을 정도였다.

아욱으로 끓인 된장국 한사발 들이키고 내려 놓으면서 눈에 들어오는 주인 할머니의 흡족 한 표정은 아들내미 출근 자락에 뚝딱 비운 밥 공기를 보는 흡족함이랄까? 몸도 따뜻해지고 마음도 따뜻해서 어떤 추위도 이겨낼만한 부 둣가의 겨울새벽이었던 시간을 기억한다. 그 동안 이런 맛을 모르고 살았다니 헛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꾸는 사람들은 때가 악할수록, 어려운 때일

<주간오즈저널 김준홍대표>

라도체육

RIC

F COL NO

KOREAN A ME

AN

이제 나에게 다가온 꿈의 악기로 좋은 음악을 또 나누어 봐야겠다고 다짐이 든다. 기타는 벌 써 자신이 살아온 시간을 나에게 들려주기시 작한다. 뭔가를 나누기에 충분했던 시간들 그 추억이 아직은 가득하기에.. <주간오즈저널 김준홍대표>

O R A DO

백반집에서 나오는 병어는 적당한 크기여야 한다. 본래 값 나가는 병어는 장정 손바닥 두 개 만하다. 이런 실비 함바식당의 병어는 작을 수 밖에 없어 손 부끄럽게 내올 때마다 손님 들로부터 “병어가 무슨 무슨 화투짝 만하네” 라는 농담을 듣지만, 그게 감사의 표시였다.

수록 베풂이 중요함을 인식한다. 원래 사람들 의 욕심과 이기심으로 곱해진 무게는 삶의 소 소한 행복과 위로와 좋은 긍정적인 이야기로 나누기하는 것이 정석이다. 곱해진 값은 절대 나눔이 아니면 해답이 없는 것이 수학이다.

그날의 반찬은 파지(파김치)였다. 적당히 익 어 아삭하니 딱 좋은 맛이었다. 사람도 그렇

다. 나이 50이 넘으면서, 지천명, 즉 하늘의 명 을 받고부터는 내 자신이 적당히 익었는가 자 꾸 되돌아본다. 내가 오늘 하는 말과 행동은 적당한가??

S PORTS A S S O CIATI

O

OZ MAGAZINE 4 -2020

41


난세의 작은 영웅,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4)

한인회, 민주평통, 체육회, 인구 센서스, 오로라 시

WHO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3월11일 펜데믹을 선언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한지 이제 한 달. 그동안 주간 오즈저널은 다소 낯 뜨거운 제 목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기에 자신의 자리 를 지켜가는 사람들이 영웅이라는 캠페인을 한 달 째 벌여오며 각계각층에 인사들을 조명하고 독려하고 있다. 차츰 ‘재택 대피’령에 적응이 되어가면서 이제 콜로라도의 각 한인단체들도 동포들을 위한 비 상시국의 방안을 내놓으면서 자리를 지켜나가 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 콜로라도 주한인회(회장 조석산)는 쌀과 식료품 을 노인아파트에 배달하고 있고, 계속적으로 지 원이 필요한 양로단체들을 섭외 중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회장 국승 구)는 7,000개의 마스크를 구입해 동포사회에 배포 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온

라인 화상회의를 열어 20여 명의 위원들이 참석 해 이런 논의를 벌였다. 콜로라도 체육회(회장 이한원) 역시 각 경기 협 회장들을 중심으로 2020 Census 기구(아시안 코디네이터 이승우위원)의 홍보를 돕기 위해 나 섰다. 콜로라도 체육회 소속 멤버들은 동포들이 2020Census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주류 사회에 서 한인들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다는 데 공 감하면서 자발적으로 홍보에 나서기로 결정한 것이다. 또한 2020 Census 측은 콜로라도 체육회의 홍 보활동에 대해 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그러나 홍보에 참여하는 13개 경기 단체들의 대표들은 해당 홍보비용을 향후 콜로라도의 한인 동포들 을 위한 기금으로 비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대부분의 비즈니스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 황에서 이러한 결정은 개인의 이익만을 따지지 않는, 동포 공동체를 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 이 아닐 수 없다. 콜로라도 체육회 측은 이러한 결정이 사회 단체 로서의 체육회가 본연의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고통 받고 있는 동포들을 도울 수 있는 하나의 길이 라는 것이다.

이한원 (콜로라도 체육회장) 42

OZ MAGAZINE 4 -2020

2020 Census의 이승우 위원은 센서스 홍보 뿐

아니라 참전용사기념비 건립위원회 위원장도 겸임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그는 COVID-19 관련된 정부 재정 지원 프로그램들에 대해 동 포들에게 한국어로 안내하는 활동도 맡아 하 고 있다. 여러 정부 기관에서 쏟아내고 있는 다 양한 혜택들을 한인들이 놓치지 않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 또한 오로라시가 지난 주 중소기업 대상의 재 정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는데, 오로라 시에 근무하는 송민수 보좌역은 탁월한 영어 실력으 로 한인들에게 관련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훌륭 한 서포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고 있는 이러한 움직임들이야말로 이 어려 운 시기를 지키고 이겨내는 작은 영웅들이다. COVID-19로 인한 작금의 상황은 두렵고 무섭 다. 그러나 이로 인해 위축된 이기심과 부정적 인 태도들은 바이러스보다 더욱 무섭다. 경기 가 얼어붙는 것은 자명한 일이지만 그것으로 생겨난 사재기 문화나 이기적인 상술, 품귀현 상으로 가격을 올려받는 도매상, 수입이 없어 렌트비를 못내는 와중에 연체료를 물리는 건 물주 등이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만큼 무섭다. 이런 와중에 계산기를 두드리지 않고 스스로 해야 할 일을 분명하게 인식하고, 우리라는 공


동체를 향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임무를 펼 쳐가는 사람들이 암울한 날을 극복하게 만드는 힘 을 전달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지금은 함께 꿈을 꾸어야 할 시기이다. 어떤 정치도 못해낸 일을 COVID-19가 하고 있는 것이다. 내전 이 멈추고 생명의 존엄성이 중요한 시기가 됐다. 휴 머니티의 리셋이 이루어지고 있다. 몇해 전 북한에 극심한 가뭄이 났을 때 북한 중앙당 원 몇이 짜고 전국의 쌀을 매점매석한 일이 있다. 아 이들이 먹을것이 없어 죽어나가던 때, 한국의 한 사 회재단이 페이스북에 사정을 설명하고 캠페인을 벌 여 10달러씩을 모금했다. 필자도 그때 10불을 모금 했던 기억이 있다. 정확히는 않지만 약 30만 정도가 모금에 참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재단은 그 후 원금으로 베트남 정부쌀(알남미) 몇 만 톤을 구매해 적십자를 통해 북한에 쌀을 풀었다. 그 당시 북한 주 민들은 베트남 쌀을 처음으로 접하며 허기를 면했 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 정도의 모금이 북한의 기근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 했다. 공짜로 쌀이 풀리기 시작하자 매적매석했던 사람들이 쌀을 풀기 시작한 것이다. 공짜 쌀로 인 해 자신들이 이윤을 내기는 커녕 재산이 다 거덜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다. 휴머니티의 통쾌한 승 리가 아닐 수 없다. 꿈꾸는 사람들의 작은 위로들이 결국은 북한으로 하여금 매점매석을 금지하는 법까 지 제정하게 만들었다. 꿈은 이런 기적들을 만든다. 작금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꿈과 작은 위로 다. 서로를 일으켜 낼 작은 꿈. 우린 반드시 이 어려 움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긍정이 꿈으로 일어나는 것 이다. 꿈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일으켜 미래로 가게 한다. 반드시 이 역경을 헤쳐 나아가 모두 함께 이겨 낼 것이라는 긍정의 힘으로 누가 뭐라든 나의 자리 를 지킨 그 사람들이 분명히 영웅이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위: 국승구 (민주평통 회장) / 아래: 이승우 (인구 센서스 위원,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위원장)

사진출처:미주중앙일보

OZ MAGAZINE 4 -2020

43


44

OZ MAGAZINE 4 -2020


OZ MAGAZINE 4 -2020

45


Elite

46

OZ MAGAZINE 4 -2020


OZ MAGAZINE 4 -2020

47


플레이스토어 QR

앱스토어 QR

48

OZ MAGAZINE 4 -2020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