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4th Week / 52th Edition / Colorado /
WEEKLY
JOURNAL COVID19 - 시사스페셜
재택 대피 지속 vs 오픈 재개의 기로에 선 미국
세계의 지성 노암 촘스키에게 듣는다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보내며...
OZ MAGAZINE 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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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때도/ 팔때도 전문가와 함께
커버넌트 부동산 Foreclosure 차압매물 Tax Lien Sale 텍스 린세일 Business 비즈니스 Commercial 커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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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곧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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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April 4th Week 2020
헤드라인뉴스
8,12 콜로라도 소식 * 한국-미국 간 항공 노선 대폭 감소 * 재택 대피 지속 vs 오픈재개의 기로에 선 미국
42 미국사는 한국 아줌마 의 정치 이야기 '그래도 우리는 해냈다'
18,22,32 24,30 네이션와이드
시사스페셜
* 트럼프를 능가한 막말 * 세계의 지성 노암 촘스키에게 듣는다
* 한국 총선 집중 조명 *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보내며
지방체류 중...정상적 활동
46 뉴스 밖 뉴스 북한 이탈주민 태구민을 뽑은 강남을 향한 패러디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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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신봉수의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세계는...(2 )
36 오즈정보 * 봄 코디 최강 아이템 '스니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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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플러그드 명품인생을 향한 애매한 흙수저
*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트럼프
* 김정은, 측근인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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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칼럼 김세권 목사 '팡터바' 페르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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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국제 유가 폭락 급등하며 불안정 국제 유가가 연일 폭락하다 급등하는 등 불안정한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원유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원유를 저장할 탱크가 모자르면 서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등의 폭락이 이어졌다. 일반적으로 원유 공급 과잉시에는 투매가 일어났었는데 현재는 그 마저도 가능한 상황이 아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석유 업체들이 파산하기 시작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 21일에는 24.37%가 하루만에 오르면서 안정을 찾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한국 씨젠 코로나19 진단키트 FDA 긴급 사용승인 획득 한국 씨젠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FDA의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 이로써 미국 전역에서 민간이나 공공기관 등 모두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FDA 승인 이전에는 정부 또는 정부 인증을 받은 연구소에서만 활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씨젠 진단키트에 대한 FDA 긴급사용승인은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기 전까지만 유효 하다. 이후에도 계속 수출을 하려면 별도의 정식 승인절차를 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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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확진자 1일 400명 넘어 일본이 코로나19 확산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2일 하루동안만 449명의 감염이 확인되고,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요코하마항 정박 중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했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를 포함해 1만2,703명으로 늘어났으며, 308명이 사망했다. 한편 아베 총리가 전 국민을 상대로 배포한 마스크는 사이즈가 어린이 용 정도로 작고, 세탁시 모양이 변할 뿐 아니라 일부 제품은 오염되는 등의 불량품까지 나오기도 했다.
윤석열 장모, 대리인 통해 증명서 위조, 가짜 직인 사용 지난 달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인 최모 씨에 대해 검찰이 수사의 결론을 내렸다. 검찰에 의하면 최모 씨는 대리인을 통해 350억 원대의 가짜 증명서를 만들고 은행 대표의 가짜 직인을 덮어 씌웠다. 이들은 2013년 4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총 네차례에 걸쳐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공소시효는 오는 10월까지 6개월 가량 남아 있다.
WHO 직원, 미얀마서 총격으로 사망 지난 20일 미얀마에서 코로나19 샘플을 운반하던 세계보건기구(WHO) 차량 기사가 총격을 받고 숨졌다. UN 로고가 박힌 차량을 운전하던 파야 소네 윈 마웅은 모니터링 샘플을 운반하던 중이었으며, 미얀마 군부 또는 원주민을 대변하는 아라칸 반군 중 어느 쪽의 총격을 받았는지 현재 불분명한 상태이다. 사고가 나자 초기에는 코로나19의 확산에 화가 난 주민들이 WHO를 공격한 것일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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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대피 지속 vs 오픈 재개의 기로에 선 미국 콜로라도 주, 27일부터 ‘재택 권고’로 서서히 완화
지난 22일 오후 2시 기준으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2만 6,185명을 기록하고, 사망자는 4만 5,362명을 기록하며 바이러스 확산이 멈추지 않는 상황이다. 여전히 뉴욕의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해 현재 25만 8,484명이 진단을 받고, 1만 9,466명이 사망 했다. 그 뒤를 이어 뉴저지가 9만 2,387명이 확진된 상태이며 4,753명이 사망했다. 콜로라도 주도 확진 자가 1만 460명으로 늘어나고, 사망자도 총 486명 에 달하고 있다.
택 대피’ 명령을 중단하고 활동을 재개하는 움직임 을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오픈을 하겠다고 나선 주는 조지아주인데, 오는 24일부터 피트니스 센터, 볼링장, 미용실, 이발소, 네일살롱 등이 오픈할 수 있고, 식당, 극장, 교회 등은 사회적 거리두기 가이 드라인을 지키는 조건으로 오픈을 허가했다. 그러 나 아직은 재 오픈이 시기상조라고 여기며 이러한 주의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은 재 오픈을 저지하기 위한 서명을 운동을 벌이고 있다. 본래 조지아주는 4월 30일까지 ‘재택 대피’ 명령을 내린 상태이다.
특히 뉴욕시에서는 공립학교 교사 21명과 보조교 사 22명 등 총 50명의 교육국 직원이 코로나19 감 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해 리차 드 카랜자 뉴욕시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많은 교직원들이 생명을 잃게 돼 매우 고통스럽다. 사랑하는 이를 잃고 슬픔을 겪고 있는 학생들과 교 직원 등에게 상담 서비스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실 시하겠다”고 말했다.
콜로라도에서도 지난 주말동안 재택 대피령을 중 단하고 재 오픈을 요구하는 시위대가 거리로 쏟아 져 나오면서 일부 의료진들과 대치를 벌이기도 했 다. 천 여명 이상의 시위대가 덴버 시내의 의사당 에 모여, 자동차 경적을 울리고, 자동차 창문 밖으 로 몸을 빼낸 채로 정부에 항의를 표현했다. 이들 은 ‘재택 명령’이 통계적으로 과잉 반응이라면서 일반 독감보다 사망자가 적다면서,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특별히 확진세가 둔화되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 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일부 주에서는 ‘재
그러나 인근 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의사와 간호사 들은 도로에 나와 이들의 행진을 막으며, 이들의
주장이 잘못된 것임을 표현했다. 제라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는 4월 27일부 터 ‘재택 대피(Stay at Home)’ 명령을 ‘재택 권고 (Safer at Home)’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폴리 스 주지사는 “개인 책임의 단계와 지속 가능성의 단계”로 전환하는 것이며,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 기가 유지되어야 하고, 주정부는 보다 공격적으로 코로나19 감염 테스트를 벌이고, 환자에 대한 격 리를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택 권고’ 명령 은 일상 활동을 모두 재개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 이 아니며, 일부 업종에 대해 기준을 따르는 조건 하에 운영 재개를 허락하는 것이다. 일단 27일부터 미용실이나 이발소가 영업을 시작 할 수 있는데, 6피트 이상 떨어져야 하고, 10명 이 상 모여서는 안되는 지침을 따라야 한다. 또한 소 매업체도 픽업이나 배송을 통한 영업이 가능하고, 병원은 선택적으로 수술을 할 수 있다. 치과를 비 롯한 의료 서비스, 애견샵, 문신, 개인 훈련 등의 서비스 역시 같은 지침을 따르면서 오픈할 수 있 다. 부동산 사무실도 오픈은 가능하지만 오픈 하 우스는 금지된다. 5월 1일부터는 소매점들이 엄격한 예방 조치 하에 고객의 출입이 허용되고, 4일부터는 대규모 작업 장이 50%의 직원에 한해 체온 및 증상을 체크하 는 조건으로 오픈이 가능하다. 폴리스 주지사는 아직 명확한 날짜를 정한 것은 아니지만 5월 중순에는 엄격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하에 식당, 바, 클럽을 재 개방하는 것을 목표 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는 이번 학년 말까지 원격학습으로 운영되며, 여름 캠프에 대해서는 아 직 언급되지 않았다.
‘재택 대피’ 명령을 중단하라고 외치는 시위대들을 막아선 의료진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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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재택 권고’로 완화되었어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외출이 아닌 경우에는 집에 머물러야 하 며, 10명 이상 모여서는 안된다. 또한 노인 등 취약 한 계층도 반드시 집에 머물러야 하고, 외출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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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세계는……(2)
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의 세계는 (2)’를 ‘ 냉전(Cold War)’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하고 싶 다. 냉전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부터 1991년까 지 미국과 소비에트 연방을 비롯한 양측 동맹 국 사이에서 갈등, 긴장, 경쟁 상태가 이어진 대 립 시기를 말한다. '냉전'이라는 표현은 버나드 바루크가 1947년에 트루먼 독트린에 관한 논쟁 중 이 말을 사용하면서 유명해졌는데 이것은 무 기를 들고 싸운다는 의미의 전쟁인 ‘열전(Hot War)’과 다르다. 미국과 소비에트 연방은 당시 에 체제 경쟁을 통한 대립 양상을 보여 주었지 만, 궁극적인 것은 미국과 소비에트 연방의 영향 력 확대를 통한 세계 패권 경쟁이었던 것이다. 냉전의 과정에서 유럽과 일본의 경제 성장 그리 고 중소 전쟁은 냉전 구도 변화의 분기점이 될 만한 사건이었다. 서로의 이해 관계에 의해 양 진영 리더 국가였던 미국과 소비에트 연방의 영 향력이 감소되고 지역 안보와 경제가 이념을 뛰 어 넘을 시기를 준비하였다. 그렇지만 미국과 소 비에트 연방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 시기를 일반 인들은 자유 민주주의와 공산주의의 체제의 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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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 경쟁으로 인식하고 있다. 또한 이들은 1991 년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는 약 70여년 동안 경 쟁하였던 두 체제의 경쟁에서 자유민주주의 체 제의 승리로 보고 있다. 이후 중국 등소평의 ‘4 대 현대화 노선’과 러시아의 경제 우선 주의 정 책 그리고 과거 바르샤바 조약에 가입했던 국가 들의 경제 위기는 국민의 자본주의 시장 경제를 요구하게 되었고 체제 경쟁에서 자유민주주의 의 우월함을 증명하는 듯했다. 탈냉전으로 세계는 미국 위주의 질서를 재편하 였으며 국제 관계사에 경제 우선 주의가 주요 정책이 되었다. 중국은 저렴한 인건비로 세계 제조업의 기초와 근간을 이루었으며 많은 국가 들이 중국에 자본 투자와 공장을 건설하였다. 이로 인해 중국은 비약적인 경제 발전을 이룸 과 동시에 세계 중심 국가로서의 역할을 스스 로 강조하기 시작하였다. ‘도광양회(韜光養晦) 와 중국몽(中國夢)’에서 필자가 언급했던 것처 럼 시진핑 시대에 본격적인 미국과의 패권 경쟁 을 스스럼 없이 주장하였던 것이다.
그런 와중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자연 발생이던 인 위적 이던 결과는 세계사에 기록될 정도로 끔 찍한 사건이 될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미국을 위시한 유럽 국가들은 중국과 일부 국가에 국 한된 정도의 바이러스 사건으로 인식했다가 모 두 휘청거리며 아직도 정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의 모습은 탈냉전 후 체제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믿었던 자유 민주주 의 국가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듯 하다. 사태 초기의 대응과 현재의 모습에서 (그 들은 바이러스도 피해 갈 것이라 예상했는지는 몰라도) 더욱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 시의 적 절하지 못한 정책으로 많은 인명과 경제가 망 가지고 있다. 어쩌면 탈냉전 후 체제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 믿은 교만과 아집이 이렇게 피 해를 키웠는지도 모르겠다. 필자는 중국 체제의 반민주적 일당 독재에 대 해서는 일반인들과 같은 이해를 갖고 있다. 그 간 중국은 투명하지 못한 정책과 인권 경시 사
상 그리고 정보의 통제 등을 통해 많은 단점을 보여준 것이 사실이다. 이런 사태가 발생하였을 때 일당 독재에 의한 솔직하지 못한 정부가 보 여줄 수 있는 폐해는 다 보여준 것 같다. 방역 대책에서 봉쇄의 의미는 제일 우선적으로 고려 되는 정책이다. 그 이유는 시간을 갖고 바이러 스의 원인과 효과적인 대책을 위한 골든 타임의 중요성 때문이다. 그렇지만 중국은 일단 봉쇄하 고 무엇을 했는지 궁금하다. 사실을 왜곡 발표 하고 숨기기에 급급하다가 지금은 서방의 책임 추궁에 옹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는 모습이다. 이 사태가 진정된 후 세계는 중국에게 반드시 책임을 물을 것이며 중국의 답변과 태도가 사 뭇 궁금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를 통해 국가의 역할과 효 과적인 정책의 시행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이 대한민국을 통해 증명되었다. 정부의 시행 정 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투명성이 기준이 되었 던 것이다. 타국도 비슷했지만 질병본부나 중앙
재해대책본부를 통한 솔직한 설명과 호소가 대 다수의 국민들로부터 정부를 신뢰할 수 있게 했 다. 사회 거리두기 운동의 일환으로 감염자의 동 선을 공개하고 지역 사회에 그 내용을 공유하는 방법은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불편한 정책 임에도 국민은 쉽게 동의할 수 있었다. 프랑스의 한 변호사는 이러한 대한민국 정책을 인간의 기 본권을 무시하고 자유 민주주의 국가에서 시행 할 수 없는 정책이며 독재 국가에서나 볼 수 있 는 정책이라고 비난 하였다. 무엇이 중요한지 그 변호사에게 묻고 싶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해 치는 기본권 보장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말이다. 대한민국은 정말 새로운 사조를 보여 주었다. 전 세계의 거의 모든 활동이 정지한 상황에서 민주 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를 실시하였고, IT 강국답게 온라인 수업을 시행하여 학생들의 교육도 당연히 중시하고 있다. 어쩌면 이 사태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정책 수립과 시행 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면 어떤 결과를 보여 주 는지 알려 주었고 앞으로 도래할 수 있는 위기
상황에서 필요한 새로운 표준을 만들었을 지도 모른다. 서로 합의되지 않은 정책과 권리 주장 의 결과가 서구 열강과 중국 그리고 많은 나라에 처한 모습이다. 결국 이 사태를 통해 개인의 기본권과 자유를 중 시한 국가가 보여준 참담한 결과와 사회주의 국 가의 통제와 불투명한 정책의 폐해가 적나라하 게 드러났다. 그에 반해 대한 민국은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과 홍익인간의 가치를 전 세계에 새 로운 사조로 발현시킨 것이다. 대한 민국은 미 래 지향적이며 혁신적인 DNA를 보유한 국가임 이 분명하다.
신봉수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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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간 항공 노선 대폭 감소 주 349회 운항에서 45회로 줄어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박준용)이 외국 항공편 을 이용해야 하는 교민들을 위해 최근 한국과 미국을 비 롯해 다른 나라로의 국제항공 노선 감축 현황을 알렸다. 본 자료는 한국의 국토교통부가 4월 2주 차를 기준으로 취합해 발표한 ‘국제선 항공운항 현황자료’이다. 해당 자료에 의하면 한국과 미국은 정부간 별도의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이 아니며, 항공사가 자율적으로 감 편 운항을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총 18개 노선이 8개 노선 으로 줄었고, 주 349회 운항에서 45회로 줄어, 총 87.1% 가 감소한 상황이다. 유럽 대부분의 국가는 운항이 중단되었으며, 중국은3월 29일 이후부터 중국 측의 운항중단 조치로 항공사 당 1 개 노선이 주1회 운항되고 있다. 이는 99.2% 감소된 것 이다. 일본은 지난 3월9일 한국인 입국금지 조치에 따라 일본 지정공항 노선인 도쿄 나리타, 오사카 간사이 공항 만 감편운항 중이고 종전보다 98.2% 감소된 상황이다. 현재 한국으로 항공기를 운항하는 국가는 45개 국에서 15개 국으로 감소한 상황이다. 운항 노선도 255개 노선 에서 31개 노선으로 88% 감소했고, 총 운항 횟수는 주 4,714회에서 주 135회로 97% 감소했다. 취항 항공사도 84개 사에서 18개사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적사는 9 개 사에서 3개 사, 외항사 75 개에서 15개사로 줄었다. 한국 미국간 노선 운항 현황은 표를 참조하면 된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사진:비아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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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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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노래방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 속에서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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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스페셜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트럼프, 그는 재선에 성공할 수 있을까?
한국과 미국은 같은 날 첫 확진자가 발생했 다. 그러나 한국은 전 세계의 모범 국가가 되 었고, 미국은 가장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기록했고, 정부는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하 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차이는 대통령의 리더십에서 비롯되 었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의 경우 2014년 메르 스가 퍼지기 시작했을 때 박근혜 정부의 졸 속 대책으로 186명이 확진되고, 36명이 사망 하면서 전세계 2위 감염국가라는 오명을 쓰 고 말았다. 당시 박근혜 정부는 국민들에게 낙타 우유나 낙타 고기를 먹지 말 것을 권고 하고, 낙타와 접촉을 피해야 한다며 한국 내 낙타를 전수조사 하기도 했었다. 동물원 낙 타를 격리시키기도 했다. 이 낙타들은 메르 스가 유행하던 시기보다 최소 5년 이전에 수 입된 낙타들임에도 이런 졸속 행정을 벌였었 다. 더우기 박근혜는 메르스 병동에 찾아가 ‘ 살려야 한다’는 문구를 벽에 붙여 놓고 사진 을 찍어 보도하는 쇼를 하기도 했었다. 이러던 한국이 코로나19 정국에서는 감염자 동선을 추적하고, 방역하고, 만의 하나 감염 자와 접촉이 있었던 이들을 찾아내 격리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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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을 하며 전염이 확산되는 것을 필사적으 로 막아냈다. 한 때 신천지 신도들의 무분별 한 집회와 이동으로 암울해 보이던 시점이 있 었으나, 국무총리를 대구 지역에 상주하게 만 들면서 이 역시도 한달 여 만에 확산을 멈추 는 결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진단키트를 비롯 한 의료진들의 보호장구도 한국에서는 단 한 번도 부족하다는 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미국
을 비롯한 여러 서방 국가의 의료진들이 쓰 레기 봉투를 쓰고 일하는 것에 비할 수 없는 광경이다. 한때 수구 세력들이 문재인 정권을 비난하 기 위한 꼬투리로 마스크 공급을 문제삼기도 했었으나, 결과적으로 한국만큼 빠르게 마스 크를 공급한 나라가 없었다. 아무리 수구 언 론들이 거짓, 허위사실로 국민들을 호도하려 들어도 생명이 걸린 위기 상황이기에 국민 들은 정치적, 이념적 선동에 넘어가지 않았 다. 그 결과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손을 들어주는 결과 가 나왔다. 반면, 미국은 현재 82만명 이상이 감염되고 4 만 5천 여명이 사망하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 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왔다. 2위인 스페인 은 20만 4천여명이 확진되고, 2만 1천 여명 이 사망했다. 인구 비례로 따지더라도, 미국 의 경우 세계 최악이 되었다. 더구나 국민 행동 수칙에 대한 가이드라인 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초기, 미국은 마스크 를 쓰지 말라고, 쓰지 않아도 된다고 알렸다.
이는 일찌감치 미국 내 중국인들이 마스크 를 사들여 중국으로 보내면서, 미국 전체에 마스크가 동이 났고 그 결과 병원과 의료진 들이 마스크를 구할 수 없었음에도 이에 대 한 대책 마련이 부재했던 데 기인한다. 의료 진들과 병원에 보낼 마스크가 부족하니 일반 인들까지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캠페인을 할 수가 없었던 상황이다. 현재, 미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는 줄어들 기 미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더 큰 확산이 일 어나지 않는다며 트럼프를 비롯한 일부에서 는 ‘재택 대피’령을 해제하려 하고 있다. 싱가 폴, 대만 등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어설프게 활동을 재개했다가 2차 위기를 맞고 있는 사 례를 본다면 위험 천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모든 사단의 배경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 있다. 트럼프는 코로나 19가 퍼지기 시작할 무렵 방송에 출연해 “코 로나19가 독감보다 치명적이지 않다”라면서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호언장담했었다. 언론들이 연일 신속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는 보도들을 내보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6 주가 지난 뒤에야 검사 방법을 전환했다. 골 든타임을 놓쳐버린 것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방역 실패를 규탄하고 있 다. 1월 말까지도 코로나19 대처에 필요한 정 보들을 가지고 있었고, 백악관 내에서도 끊 임없이 위기에 대한 목소리가 제기되었으나 끝내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않었거나 무시했 었던 것이다. 트럼프는 이후에도 연일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부추기며, 외교적으로도 막가파식이었다. 중 국와 유럽에 대해 여행금지 조치를 내리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도 단 편적인 조치일 뿐이었다. 대규모 진단키트 부족사태는 더욱 심각한 상 황을 촉발시켰다. 검사가 필요한 환자들에 대해 충분한 검사를 할 수도 없고, 초기에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
이 소요되면서 검사를 못받거나, 결과를 기다 리다 사망하는 경우가 속출했다. 트럼프 행정 부가 들어서며 CDC 예산을 대폭 감소시킴으 로써 CDC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했다는 평들 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CDC가 초기에 제 작했던 진단키트가 불량이었다는 기사도 나 왔다. 뉴욕타임즈는 ‘CDC가 검사 장비를 제 조할 때 수칙을 지키지 않았다’면서 이로 인 해 진단 결과가 오류가 나오기도 하고, 검사 장비 중 일부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오염되기 도 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여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과 같은 비상공중 보건사태에 대비하도록 마련되었던 국가 안
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이고 터무니 없는 낙 관론 역시 혼란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1월 30일 WHO가 전세계 긴급사태를 선언할 때에도 트럼프는 “미국의 확진자는 5명뿐이 며, 다 잘될 것이다”라고 말했고, 2월 24일에 도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주 잘 통제되고 있 다”고 호언했다. 하지만, 하루 뒤 CDC의 낸시 메소니어 국장은 “일상 생활에 심각한 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트 럼프가 메소니어 국장과 그 부서를 질책했다 는 후문이 있다.
전보장회의 대유행 대비팀을 2018년에 해체 하기도 했었다. 이로 인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전문지식과 유능한 리더십을 지닌 전문가들 이 사라진 것이다. 이명박, 박근혜 정권 시절 한국의 상황과 상당히 유사한 풍경이다. 트 럼프 대통령의 헛발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 다. 지난 2월 10일 CDC 예산의 16% 삭감안 을 제안하기도 했었다. CDC가 제 역할을 제 대로 못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은 필연적이었 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대한 대처에 일관 성이 없고, 잘못된 우선순위를 따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첫 확진자가 나온 1월 20 일 트럼프 대통령은 호흡기, 산소호흡기 및 모 든 장비들을 병원 스스로 확보하라고 발언했 고, 이후 검진 재앙, 개인보호장비 재앙, 병원 침상 부족의 재앙, 호호흡기 장비 부족 재앙이 이어졌다고 말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3만개의 산소호흡기가 필요한 뉴욕에 불과 400개의 산 소호흡기를 공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느닷없이 말라리아 치료약 인 클로로퀸이 효과가 있다고 브리핑에서 밝 혔다. FDA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진단검사를 관리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통제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효능이 입증되지 않고 심각한 부작 용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말라리아 치료약 클로로퀸의 처방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 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이러한 발언은 국 민들에게 또 한번 혼란을 주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자신의 재선을 염두에 두고 표를 얻을 계산이 가장 중요해 보인다. 실제로 코로나19 브리핑을 선거운동 하는 시 간으로 여기고 있다는 비난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한국의 총선을 통해 생명이 위험한 순 간에 국민들은 진실을 호도하지 않는다는 교 훈을 트럼프도, 미국인들도 배워야 할 것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총 책임자를 수시로 바꾼 것도 트럼프의 실책으로 지적되고 있다. 트럼트 대통령은 1월 말 코로나19 태스크 포 스 팀을 꾸려 부통령에게 책임을 맡기고, 부 통령은 데보라 벅스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그 러나 그 이후 대통령의 사위가 핵심 분야를 지휘하기 시작하면서 점차 비밀팀처럼 되어 갔다. 즉, 대처가 명확하지 않고 책임 소재가 계속해서 바뀌면서 이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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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지성 노암 촘스키에게 듣는다 “코로나19 팬더믹은 시장경제 논리의 엄청난 실패”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직격탄
부적절한 대응으로 위기가 더욱 악화되었다는 것이
을 맞고 있다. 이 코로나19가 화두가 된 것이 대략 6
그의 설명이다.
개월 가량 지났음에도 그 누구도 이 바이러스에 대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은 대응이 훨씬 더뎠다. "독일은
해 규정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느 누구의 발
중국은 12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에 폐렴 유
진단 능력이 부족했고, 자국민들을 위한 봉쇄가 합
언이 정확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어느 백신이 실험
사 증상을 통보했고, 일주일 후 중국은 신종 코로
리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나라를 돕지 않은 이런
에 들어갔고, 어떤 치료약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뉴
나바이러스라는 것을 확인했다. 곧바로 이 정보가
방식은 매우 이기적이었다”라고 말한 뒤 그는 "그
스들도 제법 쏟아져 나오지만, 주가를 올리려는 제
WHO를 통해 전 세계에 제공되었다. 촘스키는 "한
외 다른 나라들은 이 신종 바이러스를 그냥 무시했
약회사들의 로비 정도로 보인다. FDA나 CDC,WHO
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는 무엇인가를 하기 시작했
다. 최악은 영국이었고, 그보다 더 최악은 미국이었
등 어느 기구도 특정 백신이나 치료약으로 승인하
고, 최소한 이들 나라들은 바이러스의 급증을 억제
다”라고 덧붙였다.
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세계적으로 저명한 언어학자이자 철 학자인 노암 촘스키(Noam Chomsky)가 알자지라 통신사와 인터뷰를 가졌다. 올해로 91세라는 그의 연륜, 그리고 언어와 철학의 틀로 읽는 그의 깊이는 코로나19로 인해 근본부터 변화되고 있는 이 혼란함 에 대한 깊이가 다른 관점을 보여준다. 이 인터뷰를 통해 촘스키는 코로나바이러스 위기는 전 세계에 충분한 정보가 있기 때문에 예방될 수 있 었다고 지적한다. 그는 우한에서 대유행을 시작하기 바로 직전이었던 지난 해 10월 존스 홉킨스 보건안 전센터(ohns Hopkins Center for Health Security) 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빌&멜 린다 게이츠 재단과(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가 함께 ‘이벤트 201(Event 201)’이라는 훈 련을 지목했다. 이미 정부와 일부 기관들이 정보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관계자들이 정 보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으며, 여기에 정치가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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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는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
도록 이끌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두가지 엄청난 위
의로 인해 심각한 사회 경제적 문제가 악화되고 있
해 ‘독감과 같다’고 했던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그
협을 직면하고있다. 하나는 핵전쟁의 위협이 커지
는 시장의 본질로 거슬러 올라간다”라고 설명한다.
역시 트럼프가 끔찍한 위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
고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구 온난화의 의협
면서도 ‘단지’ 선거에 이겨야 한다는 명제 하나로
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촘스키는 강조
촘스키는 그동안 전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이 위기를 무시하고자 했던 것이라고 보았다. 촘스
한다. 그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위기는 극복할
높았음에도 과소평가 되었던 것을 예로 들었다. 그
키는 “세상이 선거를 위해서 다시 사업으로 돌아가
수 있지만, 핵전쟁이나 지구 온난화는 ‘복구가 불가
에 의하면 이미 15 년 전 SARS의 출현으로 그 변
야 한다'고 말하는 자들의 손에 있다는 사실은 충격
능’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형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 가능성이 매우 높았 지만, 시장에서 이 신호를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았
적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촘스키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3,000 명이
다. 제약회사들에게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미국은 75만 명 이상이 감염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넘는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이란을 트럼프 대통령
만드는 것보다 새로운 바디 로션을 만드는 것이 더
많은 감염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4만 여명에 달하는
이 제재한다는 사실은 그 나라 국민들을 극심한 고
욱 수익성이 높기 때문이다. 1950년대에 미 전역에
인구가 이 바이러스로 사망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통에 빠뜨리는 것이라면서, “미국은 (이와 같은) 파
소아마비 전염병이 돌았으나 정부기간와 백신을 발
최소 180개국에서 240만 건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
괴적인 제재를 강요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이고, 다
견하면서 종식시킬 수 있었다. 이번에도 코로나 바
고 있으며, 16만여 명이 사망했다.
른 나라들이 미국을 따르도록 만든다. 그렇지 않을
이러스를 막을 수 있었지만, 신자유주의가 이를 좌
경우, 미국은 경제 시스템에서 그들을 쫓아낸다”라
절시킨 것이다.
촘스키는 트럼프 대통령을 '소시오패스'로 묘사하
고 지적했다. 코로나19의 팬더믹 이후 무엇을 경계해야 할 것인
면서 "더 큰 공포가 다가오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 가 있다. 우리는 인류 역사에서 일어났던 그 어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암 촘스키는 코로나 바이러
가. 촘스키는 “고도로 권위주의적인 독재국가에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재난을 맞닥뜨리고 있다”라
스로 인해 우리가 원하는 세상에 대해 생각하게 된
부터 인권을 지향하는 사회까지 다양한 선택들이
고 우려를 표한다.
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우리는 왜 코로나 바이러
있다. 우리는 권위주의를 앞세운 악의적인 국가들
스로 인한 위기가 발생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보아
이 신자유주의와 양립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야 한다. 그것은 엄청난 시장 실패이다. 신자유주
고 조언한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트럼프와 그의 부하들은 우리를 나락으로 떨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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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를 능가한 막말, WHO 사무총장, 중국의 꼭두각시인가?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미국 대통령을 공개 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 수스 WHO 사무총장이 지난 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WHO 자 금 지원 보류 발언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바이러스를 정치 쟁점화하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다. 그는 "더 많 은 시체 포대(body bags)를 원한다면 그렇게 해라. 그 렇지 않다면 정치적 이슈화를 자제하기 바란다"고 강 도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열린 백악관 코로나19 태스 크포스(TF) 브리핑에서 "WHO가 정치 얘기를 논한다 니 믿을 수 없다"며 "조사를 통해 지금 상황에 대해 검 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수위를 높였다. 그는 WHO를 겨냥해 "미국이 4억5,000만달러를 낼 때 중국은 고작 4,200만달러를 내는데, 중국만을 위하는 게 말이 되 느냐"고 항변하며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의 이례적인 강경 발언을 두고 다시 한번 WHO에 대한 지원 보류 가능성을 내비쳤다. 게브레예수스 WHO 총장이 먼저 아이덴티티에 적합 하지 않은 정치적 발언을 했다는 지적이 각계에서 나 오고있다. WHO의 정치적인 판단 때문에 코로나 팬 데믹이 더 크게 문제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 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퍼지기 시작하던 초기에 게브레 예수스 총장은 중국의 눈치을 보며 ‘우한폐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지난 2월 중국을 방문해 시진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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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ikipedia
다른 나라도 비슷한 상황이지 않느냐"며 옹호했다.
을 내고 로버트 무가베 친선 대사 임명을 철회했다.
회견에서 그는 "시진핑 주석이 발병에 대해 상세한
그는 마스크도 착용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하기도
게브레예수스 총장 역시 에디오피아 독재 정권의
내용을 알고 있어 감명받았다" "중국의 조치에 국제
했었다. 이러한 그의 모든 발언은 백신도, 치료제도
충실한 하수인이었다는 평도 있다. 실제로 그는
사회가 감사와 존경을 보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
없고, 실체 파악도 되지 않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1989년부터 지금까지 에티오피아를 독재하고 있
는 계속해서 "나는 중국을 믿으며, 중국의 사업에서
대해 잘못된 정보만 퍼뜨린 셈이다. WHO의 이같은
는 티그레이 인민해방전선 소속이라는 사실이 밝
다른 국가들이 떠나기를 바라지 않으며, 중국 신종
행보에 영향을 받은 나라들은 판단에 오류가 생기
혀졌다. 그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에디오피아
코로나바이러스 관련으로 과민 반응할 필요없지 않
고, 늑장대처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게 되면서, 결국
의 보건부 장관으로 재직했는데, 당시 AIDS, 결핵,
느냐"라면서 중국으로의 여행 및 교역 제한도 불필
전 세계가 골든 타임을 놓쳐 버린 셈이다.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다른 나라들로부터 후원금
핑과 접견한 뒤에는 코로나19를 대처하는 중국 정 부를 지지하는 발표를 했다.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
을 받은 뒤, 국민들을 위해 사용하지 않고 횡령을
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게브레예수스 총장의 발언들은 70억 인구의
했던 일도 있다.
그 뒤에도 게브레예수스의 중국 찬양은 끊이지 않
보건을 책임지는 기구의 신뢰를 땅바닥으로 떨어뜨
는다. 그는 “중국에서 더이상 신규 확진자도 안 나
린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에서 16만 명이 넘는 희
온 것은 위대한 업적이고 더불어 중국이 바이러스
생자가 나오는 참혹한 결과를 만들었다. 그런 그의
이번에 논란이 된 ‘시체 포대’ 망발은, 게브레예수
유전자 공유 60일만에 백신 실험을 하는 것은 전례
입에서 어찌 시체포대를 운운할 수 있는가 말이다.
스를 향해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중국 중심적이 다" "다 망쳐버렸다" "자금 지원을 중단하겠다" 등
없는 과학의 승리”라는 칭송을 하고, 중국이 코로나 확진자 통계를 조작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
1965년 생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총장
의 발언을 하자, 게브레에수스가 "시체 포대를 더
은 아프리카의 에리트레아 아스마라출신이다. 에리
치우고 싶지 않다면 WHO를 정치화하지 말라"는
트레아 아스마라는 에디오피아의 지배를 받던 나라
폭언으로 응수하며 촉발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에
였다. 그는 아스마라 대학에서 생물학과 과학을 전
대해 결코 호의적이지 않은 언론들이 이번에는 일
공하고 말라리아 연구로 명성을 높인 뒤, 에디오피
제히 게브레예수스에게 집중 포화를 퍼부었다. 게
아에서 보건부 전문가로 활동했다. 그 뒤 영국에서
브레예수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의 역량 부
보건학으로 석사와 박사를 받았고, 2017년 7월 세
족을 아프리카를 향한 모욕으로 몰고 가는 파렴치
계보건기구의 사무총장이 되었다.
함도 보였다.
빈곤 국가 출신이 세계 기구의 수장을 맡다 보니
WHO에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는 미국을
정치에 휘둘 릴 수 밖에 없는 것 아닌가 하는 목소
향해 이토록 망발을 할 수 있는 그의 이상 행보의
리들이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2017년
원인에는 그의 정치적 기반인 에티오피아가 중국
에 게브레예수스가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으로 선
자본에 잠식된 상태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는 추
출되던 과정에서 막대한 자금 지원을 약속한 중국
측이 가장 설득력이 높게 들린다. 중국과 아프리
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번에
카 국가들과 함께 게브레예수스를 WHO의 총장으
도 WHO가 3월 2일 대한민국, 이탈리아, 이란, 일본
로 선출되도록 힘을 썼고, 그를 위해 600억 위안을
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우려국으로 발표하
WHO에 투자 하겠다고 약속한 바도 있다. 중국이
고, 하루 뒤에 일본을 이 명단에서 제외했고, 그 다
그를 꼭두각시로 내세우며 무엇을 원하는 지에 대
음날인 3월 4일 일본이 WHO에 1천만달러를 지원
해서는 아직 분명하게 드러난 바 없다.
하는 일도 있었다. 국제기구의 수장으로서 공정성과 자질이 심하게 이보다 앞선 논란도 있다. 2017년 10월 WHO는 비
의심되는 그에게 성이 난 세계의 시민들은 지난 2
감염성 질병 퇴치를 위한 국제 회의에서 짐바브웨
월 말부터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온라인 청원이 진
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을 아프리카 친선 대사로
행되 40만 명 이상이 서명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임명했다. 게브레예수스 총장이 밝힌 임명 사유는 ‘
그의 임기는 2022년까지이다. 그간의 행보를 미루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아프리카의 보건 향상에
어 보아, 그가 이끄는 WHO에 더이상 코로나19와
기여했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로버트 무가베 짐바
의 전쟁을 맡겨놓을 수는 없어 보인다.
브웨 대통령은 독재자라는 세계적 평을 받으며 인
<주간오즈편집부>
권 침해 논란이 일고 있는 데다 짐바브웨가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가진 나라라는 점에서 다른 나라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결국 WHO는 4일만에 공식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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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스페셜
‘노래를 불러서 네가 온다면’ 세월호 참사 6주기를 보내며
지난 16일, 세월호 참사를 겪은지 6년이 흘 렀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세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 대피’령으로 인해 대부분 의 행사들이 온라인을 통해 치러졌다. 미국에서는 보스턴, 필라델피아, 애 틀란타에서 Zoom을 이용한 화상 미팅 방식으로 추모의 시간을 가 졌다. 베를린 등 유럽에서도 온 라인으로 추모회를 열었고, 한 국에서는 안산을 비롯해, 고 양, 천안, 부산, 인천, 광주, 제 주 등 전국에서 추모의 시 간 을 가졌다. 이들은 온라인 에서 추 모의 글을 남기고, SNS 프로필 사진 을 변경하고, 손글씨 추
<유가족들과 일반인들이 모인 416 합 창단이 6주기를 기념해 펴낸 책>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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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캠페인을 벌이고, 추모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416재단 측의 제안으로 4월 16일 오후 4시 16분 에 잠시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프라인에서 이어진 추모식과 기억식은 코로라 19 로 인한 사 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따르기 위해 피해자 가족 들 위주로 진행하면서 416TV, MBC, 오마이뉴스 로 생중계를 했다. 4월 12일과 16일, 각각 목포와 팽목항에서 출발해 선상 추모식을 가졌다. 416재단은 안산 일대의 지하철역에서 마스크 나 눔 행사를 갖고, 4.16 안산시민연대는 출퇴근 시 간에 시민 캠페인을 열었다. ‘진실을 향해 달리는 노란 차량 행진’ 행사는 안산, 광화문, 청와대, 안 산, 검찰청, 청와대의 코스로 진행되었고, ‘꽃으 로 돌아오라’ 세월호 6주기 추모전, 채수정 작가 개인전 ‘노란 리본의 마음’, 시민 참여 프로젝트
인 ‘부재 304 기억의 편지’, ‘너희를 담은 시간’ 꼬 마전 등이 열렸고, 세월호 참사 6주기 기억 프로 젝트 ‘다시 4월 봄이 오다’ 전은 10월 25일까지 4.16 기억 전시관에서 계속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를 통해 ‘세월호의 아이들 이 우리에게 ‘공감’을 남겨주었습니다’라는 제목 의 추모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적지 않은 우리의 가족, 이웃이 돌아가셨지만, 미 처 죽음에 일일이 애도를 전하지 못했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 우리 곁에서 울고 웃었던 분들 입니다. 제대로 된 장례식으로 보내드리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을 위로합니다”라면서 ‘어느 때보다 공감이 필요한 때 세월호 6주기를 맞았습니다. 우리는 세월호와 함께 울었고, 함께 책임지기 위해 행동했습니다. 우리는 세월호를 통해 우리가 서로 얼마나 깊이 연결된 존재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추모 의 인사를 했다. 그리고 안타깝게 고인이 된 학부 모 두 분에 대해서도 애도의 인사를 잊지 않고, ‘ 안전한 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4.16 생명안전공 원’ ‘국립안산마음건강센터’ 건립 및 진상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로 이 어려움을 헤쳐 나가야 할 시기입니다”라고 더욱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동수 아빠 정성욱 진상규명 부서장은 “4월 16일 해경, 군 지휘부 다 현장에 있었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304분의 생명을 앗아갔다. 그 시간 해경 과 다른 구조세력들은 무엇을 했을까? 가족들이 알고 싶어하는 것은 두가지. 세월호 침몰 원인과 304명을 왜 구조하지 못했는지 이 부분이 저희 가족들에게는 아직까지도 한으로 남아 있고 지금 도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중요한 진상규명의 과 제입니다”라고 미해결 과제에 대해 상기시켰다. 예은 아빠 유경근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집행 위원은 3가지 핵심 과제에 대해 명백한 해결 을 요구했다. 우선 검찰 특별수사단을 향해 “백서 를 쓰는 심정으로 성역없이 가족들의 여한이 없 이 모든 것을 다 수사하겠다고 약속을 한 바 있습 니다. 그 약속대로 성역 없이 그리고 전면적으로
유경근 집행 위원은 특별히 “황교안 전 대통령 직무대행이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해서 봉인해버 린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행적과 모든 기록 을 공개할 것을 결의해주실 것을 요구합니다”라 고 말하며 “민간잠수사의 피해를 구제하고 지원 하기 위해 소위 김관홍 법, 세월호 참사피해구제 지원 특별법을 하루빨리 개정할 것을 요구합니 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재난관리와 안전관련 정책의 기본 방향 제시와 시민의 안전권과 피해자의 권리를 구체화하기 위한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강조했 고, 마지막으로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를 향 해 “세월호 참사진상규명을 위해 가장 먼저 밝혀 야 할 핵심조사과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수 있 도록 조직개편 등 필요한 조치를 즉시 실행할 것 을 요구합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서 문 대통령은 ‘그리움으로 몸마저 아픈 4 월입니다. 마음을 나누면 슬픔을 이길 수 있고, 누군가가 옆에 있다고 믿으면 용기를 낼 수 있습 니다. 우리는 언제나 서로가 서로에게 희망입니 다. 세월호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부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추모 인사를 마쳤다. 세월호 유가족 중 안산고등학교 학생들의 부모 들은 영상을 통해 몇 가지 요구를 표명했다. 준 형 아빠인 장훈 씨는 “지난 6년 간 우리 250명 아 이들을 비롯한 304분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며 함 께 진상 규명을 외쳐주신 국민 여러분, 해외동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면서 “2020년 올해 우리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몇가지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어렵게 만든 검찰 특 수단이 출범하였으나 별 성과 없이 서둘러 수사 를 종결하려 합니다. 국민과 국회가 함께 만든 사 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도 분명한 진상규명 결 과 없이 활동기간 종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해외동포분들과 함께 모여 한 마음으
재수사에 걸맞는 결과를 내오시길 요구합니다” 라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검찰특별 수사단의 수사가 또 다시 부실수사로 가고 있는 이 마당에 문재인 정부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 약속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여기시고 살 인범죄인 세월호 참사의 모든 진실을 밝힐 수 있 는 새로운 수사단을 설치하실 것을 요구합니다” 라면서 “조사기구에는 세월호 참사 조사 전문가 와 피해자들이 참여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국회를 향해서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새로운 수사단과 함께 세월호 참사의 모든 진실 을 밝히고 세월호 참사의 진짜 대책을 세울 때까 지 활동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개정해주실 것을 요구합니다”라고 전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은 다양한 활동으로 핵심 문제 를 밝히고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아픔을 사회적 으로 승화시키기 위한 노력도 이어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추모사>
지성이 아빠 문종택 씨는 4.16 세월호참사가족 협의회의 직무감사를 맡고 있으면서 416TV도 운영하고 있다. 세월호 1차 청문회가 막을 내렸 던 2015년 12월 16일, 주요 언론들이 청문회에 대해 단 4 편의 보도만 내보내는 데 그치는 것을 보면서 유가족들이 직접 현장 상황을 카메라에 담기로 한 것이다. 그 이후부터 416TV의 카메라 는 세월호와 관련된 현장을 빼놓지 않고 담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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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이 지났어도 416재단은 온라인 기억 관을 운영하고 있다. https://bit.ly/3eIODIc에 서 추모의 글을 남길 수 있다. 416TV는 www. youtube.com/user/Remember0416에서 만날 수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세월호 유가족들이 영상을 통해 문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고 있다. 그는 또한 수사를 기피하고 있는 검찰 을 향해 매일 저녁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일 인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와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416 합창단 52명은 노래 로 아픔을 승화시키며 2014년 12월 결성된 후 270 여 차례의 공연을 가졌다. 매주 월요일 저녁 모여 연습하며, 사회의 어두운 자리에 놓인 이들 을 향해 위로와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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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번 6주기를 앞두고 ‘노래를 불러서 네 가 온다면’이라는 제목의 책과 CD도 발간했다. 책을 통해 “합창단이 노래하니, 더 울어야 마땅 했던 이들이 비로소 울었다. 아직 울고 있는 중 인 이들은 통곡하며 울었다. 울 기회를 갖지 못 한 이들이 울었고, 우는 이들을 지켜보는 주변 도 따라 울었다. 노래 부른 이들은 당연히 울었 다”라고 전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직접 현장을 전하는 416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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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총선 집중 조명 문 대통령의 압도적 승리로 정치 판도 영구히 재편성
한국의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 승으로 끝났다. 이러한 결과에 대한 해석들이 분분 하다. 그 가운데 미국 소재 비영리 외신번역전문 언 론기관인 뉴스프로가 Foreign Policy의 논평을 소 개해 주목을 끌었다. 원문 기사는 ‘South Korea Is a Liberal Country Now’ (한국은 이제 진보주의 국가)라는 제목의 제 목으로 Moon Jae-in’s crushing victories have permanently reshaped his nation’s politics. (문 재인의 압도적인 승리가 한국 정치를 영구히 재편 성했다)고 해설했다고 뉴스프로는 전한다. 이 기사에 의하면, 이번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은 1984년 로널드 레이건과 월터 몬데일이 대결한 미 국 대통령 선거 정도로 압도적이고 역사적인 승리 였다. 그 이유로 바른미래당의 내부분열로 인한 의 석 확보 및 문재인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 응 등을 들었다. 한편 한국의 보수세력들은 문 대통령의 인기가 쇠 퇴하길 희망하면서 새로운 이름으로 당명을 바꾸 고 전열을 가다듬고 있었다고 보았다. 그러나, 결과 적으로 보수가 참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민주 당은 2008년 153석의 기록을 뛰어넘어 과반을 확 보하는 압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범진보당까지 포함해 180석을 차지한 더불 어민주당은 지금까지 지지부진하던 입안을 신속하 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이 기사는 말한다.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이기는 했으나 과반을 넘기 지 못한 관계로, 그동안 진보정당과의 연대를 통해 공수처 설치 등과 같은 법안을 어렵게 통과시켰었 고, 남아 있는 과제들을 추진하는 데도 계속 걸림 돌이 되어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의 승리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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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인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은 사법개혁이나 차 별금지법 같은 목표를 향해 신속하게 나아갈 수 있 게 되었다고 전한다. 이 기사는 무엇보다 이번 총선이 한국 정치 전반의 큰 변화라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까지도 한국은 보 수주의 국가였으며, 유시민의 말을 인용해 한국에 서 진보주의자가 된다는 것은 ‘기울어진 운동장에 서 축구하는 것’과 같다고 언급하면서, 지금까지 진 보진영이 승리한 이유는 고유의 승리가 아니라, 김 대중 김종필의 합당, 노무현 정몽준 연합 등 보수와 연대했기 때문에 얻어졌던 어부지리였다고 말한다. 이렇듯 한국의 정치지형을 좌지우지해 온 것은 항상 보수였으며, 이번에 보수 진영은 미래통합당이라는 새로운 당명으로 탄핵 이후 쪼개진 당을 이합집산했
다. 더불어민주당을 꺾기 위한 통합이었다. 그러나 이번 선거 투표율이 66.2%로 1992년 이후 가 장 높았다. 이는 그만큼 양 진영이 전면전을 펼쳤던 것이라고 해석되고,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이 유례없 는 승리를 거두고 미래통합당은 참패하는 결과를 낳 았다고 기사는 전한다. 기사는 또 이번 승리는 더불어민주당이 문대통령의 정치개혁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더 불어민주당이 2016년부터 총선과 대선, 지선 그리고 이번 총선 등 4회 연속 전국 선거에서 승리한 이유는 단기적, 전술적 조치의 결과가 아닌 근본적 재편성의 결과라는 것이다. 이렇게 연이은 선거를 승리로 이끌면서 문 대통령은
한국을 진보진영이 새로운 주류가 되고 마침내 진보 쪽으로 유리하게 기울어지는, 중도 좌파의 국가로 조금씩 만들어 갔다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한국 정치의 저변에 깔려 있는 가정들에 대해 재평 가를 요구한다고 말하고 있다. 즉, 국제 전문가들의 눈에 한국 진보주의자들의 전형은 1990년대에 머물 러 있음을 지적한다. 이제 막 화염병을 내려놓고 정 치에 입문한, 북한을 찬양하는 학생 운동가의 모습, 즉 수사적 선동에는 강하지만 안정된 통치력은 없는 모습을 한국의 진보주의자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 다고 말한다. 이것은 한국 총선 전날까지도 한국 정 치를 분석한 영문 자료에서 진보 성향 유권자는 사 상적으로 북한과 연계되어 있다는 주장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견해는 이번 선거 이후로는 완전히 변 명의 여지도 없이 사라지게 되었다고 기사는 말하면 서, 한국의 중도좌파 정치가 민주화 운동에서 비롯 되었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수많은 저명한 정치인들이 학생 운동가 출신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 실이지만, 한국 정치는 이제 그 단계를 넘어섰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민주당은 중산층을 대 변하는 정당으로서 30~40대 도시 유권자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한다. 아울러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강력 한 대응을 언급하며 더불어민주당 역시도 전문성과 능력을 갖춘 정당이라고 말하고 있다. 기사는 보수 정당인 미래통합당에 대한 전망도 함께 다루고 있 다. 보수 진영은 점점 더 동남부의 지역 정당으로 입 지가 좁아지고 있으며 노인들과 편협한 자들의 정당 으로 세가 약화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바이러스 대처로 얻 고 있는 세계적 찬사는 반대급부적으로 메르스 때 박근혜 정부가 저지른 무능과 비효율을 상기시켜 주 고 있다고 말한다. 또, 한국의 보수진영은 일반 한국 인들이 지지하기에 점점 더 ‘창피한’ 당이 되고 있다 고 언급하고 있다. 한국의 보수진영이 이런 구렁텅 이에서 스스로 빠져 나오기엔 오랜 시간이 걸릴 것 이라고 기사는 전망한다. 미래통합당은 대다수 고위 지도부가 이번 선거에서 낙선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으며 진보를 공격해 온 핵심인 빨갱이 공포를 벗 어나 긍정적인 정치적 메시지를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지 않다고 말한다. 이어 기사는 더불어민주당의 승리가 다음 세대를 위 한 정치의 판도를 완전히 새로운 방향으로 설정할 수도 있는 선거 승리, 즉 레이건 혁명의 한국판을 목 격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언급하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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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김정은, 측근인사들과 지방 체류 중... 정상적 활동"
지난 21일 CNN이 느닷없이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
보도한 묘향산 인근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것이라는 추측들이 나올 수 밖에 없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노동당, 내각, 군부 등 어디에서도
지금 현재로서는 김여정 제1부부장이 북한 내 2인자로
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가 있으며, 이를 미국 정부가 주시하고 있다는 속보를 내보냈다.
비상경계 같은 특별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면
서의 위상을 다져가는 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CNN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
서 "금수산궁전 행사 불참 배경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부인할 수 없다. 지난 달 중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
일 행사인 태양절에 불참했으며, 그 이후로 그가 모습
고 덧붙였다.
장에게 친서를 보낸 사실도 김 제1부부장이 나서서 공
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중앙정보
개를 했다. 이보다 앞선 3월 초에는 실명 담화를 통해
국CIA, 국가안전보장회의, 국무부, 그리고 한국을 통
북한 내부에서는 이러한 외신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를 비난하기도 하면서 남북관계에도 전면에 나
해 취재 중이라고 밝혔다.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아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었었다.
서기도 했다.
더우기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건강 이상설은 끊임없이 CNN의 속보를 순식간에 한국 언론들도 받아서 보도
지속되어 왔었기 때문에 북한의 동향에 대한 관심은 쉽
그러나 사회주의 국가이면서 유교적인 색채를 띠고 있
하며 긴장감이 맴돌았다. 대부분의 한국 언론들은 김
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는 북한에서 여성인 김여정 제1부부장의 역할은 한계가
정은 위원장의 상태가 중태라고 보도함으로써, 코로
있을 수 밖에 없으며, 이로 인해 김정은 위원장의 부재
나19로 전 세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북한 정권 내 중대
가장 촛점이 모아지는 부분은 김 위원장의 건강이 위
시 북한 내 권력 구도는 상당기간 혼란이 지속될 수 밖
한 변화가 일어나는 것데 대한 우려들이 나오기 시작
태롭거나 사망시, 북한 내 최고 지도자 위치를 누가 승
에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 북한 관계자는 “김여
했다. 그러나 CNN은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속보 자
계하는가에 대한 의문이었다. 영국의 가디언 지를 비
정의 권력은 김 위원장의 후광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평
체를 웹 사이트에서 삭제했다.
롯한 국내 여론들은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
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가장 유력 인물이라고 꼽았다. NBC 방송의 케이티 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두 명의 전, 현직 당국자에 의하면, 김정은 위원장이 심
김여정 제1부부장은 지난 11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
장 수술을 받고 코마상태에 빠졌다. 뇌사상태”라는 글
서 정치국 후보위원으로 중용되면서 이러한 추측이 신
을 올렸다가 바로 삭제하는 해프닝도 일어났다. 데일
빙성을 얻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2019년 북미 하노
리NK 등은 김 위원장이 외과 수술을 받은 뒤 위중한
이 정상회담 결렬 이후 책임을 지고 직책에서 물러난
상태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뒤로 다시 위상이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김여 정 제1부부장은 북한 매체에 자주 등장했고, 김정은 위
이날까지 청와대는 “확인해 줄 내용이 없으며, 현재까
원장의 유일한 혈육이면서 ‘백두혈통’이기도 하다.
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도 식별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고, 통일부도 “정부가 공식적으로 언급해 드릴 사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은 지난 해 말 개최된 중앙위원
안이 없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
회 총회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사망하는 등 통치가 불가
장의 건강 이상설에 대해 “우리는 모른다”라고 답한
능해질 경우 ‘권한을 모두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집중
뒤 “그가 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다’는 내부 결정을 내렸고, 이후 노동당이나 군부에
김정은 위원장 부재시 후계자로 지목되고 있는 김여정 제1부부장
김여정의 이름으로 지시가 전달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루가 지난 21일 청와대는 김정은 위원장이 측근 인 사들과 지방에 체류 중이며,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있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의 유고시 북한 권력 구도에 혼
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란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상도 잇따랐다. 김 위원장이
"건강이상설을 뒷받침할 아무런 특이동향이 파악되
2012년 집권 이후 지금까지 1인 지배 체제를 다지기 위
지 않고 있다"고 밝혔고, 김 위원장이 체류 중인 지역
해 안팎의 과제들을 통제해야만 했었던 만큼, 최고 지
도 일부에서 김 위원장이 수술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도자의 부재는 북한 내에 상당한 권력 투쟁을 동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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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건강이상설을 보도했던 CNN 인터넷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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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코디 최강 아이템! 스니커즈
이번에는 신발로 관심을 돌려보자. 누구나 신발 장에 하나쯤 가지고 있는 흰색 스니커즈는 데 일리 슈즈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 다. 편하면서도 꾸민 듯 안 꾸민 듯한 스타일을 연출할 때 필요한 아이템이며, 완전 기본템인만 큼 정말 많은 패셔니스타들이 즐겨 신고 캐주 얼한 스타일부터 여성스러운 스타일까지 믹스 매치하기 좋은 아이템이다. 흰색 스니커즈는 연출할 수 있는 스타일의 폭이 커서 요즘처럼 봄날씨에는 트렌치코트나 청자 켓, 가디건 그리고 여러 스타일의 자켓과 코디 해서 입으면 좋다. 위의 클래식한 스타일을 입 을 때, 구두 대신에 흰색 스니커즈를 착용해주 면 편안하고 도시적인 세련된느낌을 연출할 수
사진출처popsugar/wearandwhenblog.com/E! News/InStyle/StyleCracker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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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굽이 낮아서 꺼리는 사람은 깔창을 이용 해서 키를 더 보완할 수도 있다. 시크한 블랙 앤 화이트 버젼으로도 연출하면 좋 고, 와이드팬츠, 스키니 진, 반바지, 레깅스 등 다양한 스타일의 팬츠와의 코디는 말할 것도 없 이 환상적이다. 팬츠 뿐만 아니라 지난 주에 다 루었던 셔츠드레스, 롱 주름치마, 레이스 스커 트, 여러가지 패턴의 스커트로 여성스러움과 청 순함을 어필할 수도 있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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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인생을 향한 애매한 흙수저”
롤렉스는 일부 스틸시계들이 중고시장에서 프리미
이 되고 있는 롤렉스에도 기존 리테일보다 더 프리미
인기 모델을 충성고객한테 파는 건데 왜 난리냐
엄이 붙어 정가보다 비싸게 3,000불에서 만불 이상
엄이 붙는 인기 시계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고?
기있는 스틸 시계류를 쟁여놓고 따로 판다는 루머
바로 잠수시계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섭마(서
일반인이 위에 열거했던 롤렉스 모델을 사려면 최
가 있었다.
브마리너)’를 비롯해 정확도를 자랑하는 GMT Mas-
소6개월 최대2년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VIP는 바
ter2모델에서 아래 위 태극색으로 파랑과 빨강이 매
로 구매가 가능하다면 누군가는 감정이 그리 좋지
기술적으로 완성도 높은 최고의 시계를 만드는 롤렉
치를 이루는 ‘펩시’나, 모든 베젤이 초록색인 ‘헐크’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일명 금수저들에게는 이
스라 많은 이들에게는 드림워치(dream watch)이지
일년을 기다려도 살 수가 없어 웃돈을 얹어줘야 살
런 부분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
만 확 정나미가 떨어질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수 있는 프리미엄이 붙는 모델들이다.
면 롤렉스 고유의 판매전략이기도 하고, 원하는 때
에 팔리는데, 금시계를 여럿 구매한 사람들한테는 인
에 원하는 것을 바로 구매할 수 있으니 평생 롤렉 첨부한 저 사진은 한 유투버가 자랑하기 위해 지인한
롤렉스매장의 이런 판매 방법을 두고 이 정도의 특별
스를 하나 살까말까 하는 일반인들의 심정을 이해
테 보냈다가 폭로가 된 것이다. 이 일로 알려지게 된
서비스는 해줄만 하지 않느냐는 주장도 있다. 즉, 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이지 않는다.
것은 세계 최고의 시계를 지향하며 뭇남성들의 로망
런 판매방법은 럭셔리 브랜드 뿐 아니라 모든 브랜 드가 마찬가지이고, 상위1% 충성고객에게 집중 마
그런데 VIP가 특별 대우를 받으며 구매한 시계를
케팅하는 방법이 광범위한 대상에게 마케팅하는 것
다시 일반인에게 3,000~5,000달러를 더 붙여서 판
보다 효과가 더 좋으면서도 비용도 덜 든다는 인터
다면 문제가 달라진다. 게다가 일반인 입장에서 ‘1
뷰를 들은 적이 있다. 어지간한 사람은 평생 롤렉스
년 정도 기다릴 시간에 그냥 몇 천 달러를 더 주
를 한두개 살까 말까라서 프로모션이 크게 의미없
고 하나 산다!’ 하고 사니, 서로 윈윈이라는 생각
다는 말이다.
이 공급 측면에서 보는 유통구조로는 당연한 생 각일 것이다.
사실 롤렉스 외에도 에르메스 버킨백 같은 것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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슷한 마케팅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외국에
하지만, 이 문제로 한국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요
서는 대놓고 ‘인기없는 제품들 사면 버킨백 줄게’ 라
며칠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요 논쟁점을 정
고 말하는 딜러들도 있다. 일종의 협찬이라고 보여
리해보면 VIP 서비스야 할 수도 있는 사항이 아니
지는 이런 판매 행태는 한정판 럭셔리 신발들도 마
겠나, 공공연한 비밀이다, 사기를 치는 것도 아니
찬가지이다.
다 라며 이해를 하는 의견들이 있는 반면에, 그런
판매방식은 없다고 롤렉스 코리아 측에서 딱 잡아
진 거 많고 서브마리너 정도는 취향껏 살 수 있는
문화도 경제와 마찬가지로 피라미드 구조를 갖는
떼고서는 실제로는 암암리에 VIP 대상의 특별 서
사람들은 "뭐야 그런 거였어?" 하며, 오히려 금시계
다. 상위10%가 쓰는 돈이 나머지 90%가 쓰는 정도
비스를 한다는 사실 자체에 분노하는 의견들이 더
를 사려들테고 말이다. 아무리 본사 방침이 있다 해
와 맞먹는다고 한다. 귀중한 생명들이 안타깝게 스
욱 많아 보인다.
도 이런 마케팅으로 금시계 판매가 늘어나기 시작
러져가는 바이러스 정국에 이런 논쟁이 다 무슨 의
하면 본사에서도 한국은 그렇게 해도 된다고 나올
미일까 하는 자괴감이 갑자기 들었다. 휴지가 동이
지도 모르겠다.
나고 사재기가 일어나는 이 난리통에 과연 이런 문
애플워치의 등장으로 이제 기계식 시장은 변곡점 을 맞았다. 재작년에 시계시장은 직격탄을 맞고 시
제들이 얼마나 새삼스럽고 호사스러운가?
장 축소가 임박한 마당에 각 시계 브랜드들은 어
이런 사치재는 직접 사 보지 않아서 이해가 가지 않
떻게 대응할지 전전긍긍 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
는 영역이긴 하다. 요즘 세상에선 별 쓸모도 없는 시
흙수저건 금수저건 애매한 수저건 모두의 생명이
계 분야의 넘버원인 롤렉스는 사실상 공급을 조절
계가, 그것도 저가형 모델이 품귀현상이 나오고 중
소중할 뿐이다. 삶이 소중할 뿐이다. 삶의 일부가
함으로써 '없어서 못산다' '없으니까 더 사고 싶다'
고는 웃돈까지 얹어서 팔 수 있다니 이런 행태는 롤
아닌 삶의 전부가 중요하고 돌아볼 재앙 속에 시선
는 심리를 잘 이용하면서 프리미엄, 고급 이미지
렉스 뿐만이 아니다. 스포츠카도 특정 모델은 같은
을 어디에 두어야 할지 잠시 생각하며 더 없이 헛
를 한층 더 끌어 올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가격
브랜드의 다른 모델을 보유하고 있어야 구매가 가
된 허영과 그런 구조가 조율되는 시간이기를 바래
면으로 저렴한 라인인 스틸 모델을 제한하고, 대
능하다. 그러니까 럭셔리 브랜드 시장의 일반적인
본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대표>
신 자매 브랜드인 튜더를 대대적으로 광고하며 수
생리가 다 이럴 것이다. 이들에게는 어차피 소수 구
요를 넓히고 있는 것도 수익성을 고려한 마케팅의
매력 있는 충성 고객만 필요하니까 말이다.
방법일 수 있다. 사실 상위 1%의 소수 로열 구매자가 아닌, 99%의 다수 일반인들이 문제 제기를 해서 이슈가 되고 있
촌극이라 생각된다. 예물로 평생의 기를 모아서 인
지만, 실상은 말로만 문제인 것으로 끝나고 있다.
생에 한번 롤렉스 시계 차볼까 하는데 물건을 구
실제 수요층에서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사실이
할 수 없어 발 동동 구르는 애매한 수저들이나 부
저들의 세계가 달라도 너무나 다른 세상인 것이다.
들거리지 애초부터 롤렉스 따위에 대해 생각 안하
그러니 금수저에게도 문제가 아니고, 흙수저에게는
는 사람들, 일명 흙수저들은 뭐가 문제인지 의아할
아예 관심 밖의 일인 것이다. 문제는 이것도 저것도
뿐 화도 나지 않는다. 그저 남의 이야기이니까. 가
아닌 애매한 수저들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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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오즈저널 김준홍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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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희한한 분위기 속에서 나오는 웃지 못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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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는 한국 아줌마의 정치 이야기
그래도 우리는 해냈다
이태영 얼마 전 한국 총선이 있었다. 코로나19라는 역 경 속에서도 선거는 66프로 이상의 투표율로 무 사히 치러졌다. 모든 총선 투표소가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손세정제와 일회용 장갑으로 철저한 방역체계를 지키며, 동시에 2,912만 7,637명의 발열검사를 하고, 체온이 37.5도 이상의 사람들 을 위한 별도의 부스도 마련했다.
다. 남이 지적할만한 것을 본인이 자아성찰로 말 함에 누구도 반문할 수 없거니와, 겸손까지 덤으 로 얻고, 민주당내 입지도 정리하게 되는 가히, 언어의 연금술사라 아니 할 수 있다. 업무 또한 빈틈없이 직접 나서서 진두지휘하기에 비판 조 차 할 수도 없다. 조심스레 차기 대통령을 떠올 리며 맘이 흐뭇해진다.
세계의 외신들은 성공적으로 치뤄진 한국의 총 선에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워싱턴포스트 칼럼 리스트인 헨리 올슨(Henry Olsen)은 한국처럼 만 준비한다면 11월 미국 대선도 연기는 물론, 우편투표시스템으로 전환할 필요가 없으며, 진 짜 민주주의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직접적 인 교훈을 주었다고 말했다. 선거로 인한 집단 감염 없이 잘 지나간다면, 이번 총선은 여러 가 지 의미에서 세계사에 남는 선거가 될 것이다.
한국 국회의원 투표는 지역구의 후보자와 정당 에 투표한다. 한국 국회엔 총 300명의 국회의원
늘 그렇듯 한국 선거에서 관심의 요충지인 종 로는 그야말로 각 당 대선주자끼리의 대결구도 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당연히 이낙연 전총리가 우세한 표 차로 당선되었다. 사실 당선 여부보다 는 당선 후에 당내 세력에 눌리거나 치이게 되지 않을까 우려했던 부분도 있다. 헌데, 걱정을 불 식시키듯 "저희 더불어민주당 부족한 것 많습니 다. 때로는 오만합니다. 제가 그 버릇 잡아 놓겠 습니다"라는 선거 연설은 맘을 푹 놓게 만들었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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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각 선거구 후보자중에서 지역주민이 뽑은 253명의 지역구 의원과 정당의 지지율에 따른 47명의 비례대표 의원이 있다. 그 중 이번 선 거의 비례대표는 지역구와 연동한 연동형 비 례대표제에 50프로를 적용한 "준연동형 비례 대표제"(30명)를 도입하여, 기존 방식의 지역 구와 관계없는 병립형 비례대표(17명)와 함께 합산이 된다. 총 의석 수에 정당 득표율을 적용한 과거의 병
립형 비례대표와는 달리, 지역구와 정당 투표율 이 연동되어 비례성을 주는 즉, 지역구가 정당 득표율에 비해서 많으면 비례대표는 적고, 지 역구가 적으면 비례대표는 많아지는 것이 연동 형 비례대표제이다. 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다 당구도에 적합하고, 지역구에서 의원을 배출하 지 못한 거소정당들을 위한 것으로 다원적 민 주주의에 부합된다. 하여 정의당의 심상정 의 원이 그리도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적극 지지했 고, 바른미래당의 손학규의원이 단식투쟁을 했 던 것이다. 그러나 이를 제지하려는 거대 정당들로 인해 병 립형을 함께 적용하게 되고, 그 인원으로도 부 족해 급기야, 미래통합당의 형제당으로 지역구 의원이 없는 위성정당이 나오게 되었다. 이에 질 세라 민주당도 위성정당을 만들어 결국은 거소
정당의 수를 거대정당이 배분하여 나누어 가진 참으로 복잡한 구조의 비례대표제였다. 결과적 으로 위성정당들의 출연으로 소수정당의 비례 대표를 늘리자는 취지의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빛을 보지 못했다. 선거 결과로는 뭔가 석연치 않은 아쉬움이 남는 다. 지금쯤은 줄어들었으리라 여겼던 대구 경북, 부산 경상도의 지역감정이 언제 그랬냐는 듯 확 연히 드러났다. 더우기 코로나19의 세계적 모델 로서 코리아란 국격을 상승시키며 리더가 되고 있는 현 정권인데도 말이다. 게다가 대구의 그 위험한 상황을 고립시키지 않고, 나라 전체의 의료자원을 경북 대구에 몰아주었고, 모든 행정 력을 제일 먼저 대구에 내려보냈으며, 긴급지원 금 역시 대구에 먼저 보내고, 모든 노력과 혼신 을 다해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성공한 지금의 대
구를 만들었음에도 말이다. 이제는 대구 시민 단체가 정부에 집단 소송을 한다고 하니, 이 무 슨 어불성설인가. 이쯤에서 과감하게 묻고 싶다. 과연 그들이 말 하는 보수정권이었다면, 아니 4년 전, 8년 전이 었다면 지금처럼 할 수 있었겠는가? 대응할 정 신이 없는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을 보더라도, 그 토록 보수정권들이 따르며 좋아했던 일본의 현 시점만 보아도, 지금의 대구는 물론 한국이 어 찌 되었을지 생각하니 소스라쳐진다. 어쩜 현 정권을 비난하던 그들도 먼 훗날 뒤안길에서 지나온 날들을 회상할때, 제일 먼저 그때 지금 의 정권이어서 다행이었노라고 한번씩 가슴 쓸 어 내리기를 바래본다.
사진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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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터바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나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의사가 많은 사람 앞에서 건강에 대해 강연했 다. “고지방 식단은 파멸을 초래합니다. 우리가 마시는 물조차 잘못됐을 경우 장기적으로 몸에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리고 음식 중 가장 위험한 것이 하나 있습니 다. 먹고 난 후에 오랫동안 가장 큰 고통을 유발 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말씀해 주실 분?” 잠깐 침묵이 흐른 후 앞줄에 앉은 한 노인이 손을 들고 조용히 대답했다. “웨딩 케이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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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 노인에게는 도망하고픈 현실이 있었 나 보다. 현실을 벗어나서 내가 도달하고픈 곳 은 어딘가? 내가 하고픈 일은 무엇인가? 진실 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창세기 16장에서 하갈은 사래를 피해 도망간 다. 그녀는 과연 가고픈 곳, 하고픈 것이 있었 을까? 도착한 곳이 술 길 샘 곁이었다 (7절). 샘이라는 히브리 단어는 ‘아인’()ןִיַע인데, 이 말 은 지켜보는 ‘눈’이라는 뜻도 가졌다. 하갈이 도망치는 내내, 하나님의 눈이 그녀를 지켜봤 다는 중의적 의미가 단어에 담겼다. 먼 길을 돌아 도망치는 것. 해볼 만하다. 도망 쳐서 닿는 곳이 하나님이라는 게 문제일 뿐 이다. 그래도 한번 가보고 싶어 하는 치기가 인생에
시편139
는 있다. 하나님은 그 치기도 때로는 사랑하신 다. 다만, 어떻게 살아도 그분이 내 길에 계신다 는 사실만 잊지 않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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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밖 뉴스
뉴스 밖 뉴스는 언론들이 사실 관계와 다른 기사들을 쓰며 민심을 어지럽히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나서서 사실 관계를 밝히는 내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언론이 객관보도를 할 때 시민들은 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오즈의 생각입니다.
북한 이탈주민 태구민을 뽑은 강남을 향한 패러디 봇물 력삼역, 내래미안 아파트, 강남 스탈린
21대 총선에서 서울의 강남갑 유권자들은 탈북자 출신의 태구민을 선 택했다.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출마한 태구민은 한국에 정착한 지 4년 밖에 되지 않아 아직까지 북한 억양도 그대로이다. 또한 그의 친인척은 북한에서 귀족 중의 귀족 집안으로 꼽히고, 현재 그의 친인척들이 김일 성 대학 총장 등 주요 요직을 차지하고 있다.
이 된 것이다. 또한 그가 단 4년만에 모은 재산은 일반 서민들이 쉽게 만들 수 없는 금 액이다. 이로 인해 한국의 50대들은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끼고 있으며, 그가 어떻게 이런 금액의 돈을 모으게 된 것인지에 대해서도 검증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태구민이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를 지내다 미성년자 강간 사건이 불거지면서 북한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하자 처와 아들 둘을 데 리고 남한으로 피신을 했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다. 게다가 단 4년만에 재산도 18억이나 모았고, 두 아들 명의의 재산까지 더하면 20억이 넘는 다. 태구민의 본명은 태영호이다.
더우기 강남구는 단지 종부세를 낮추기 위해 미래통합당을 선출했지 만, 전체 선거 결과는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강남구민들이 기대 는 물건너 갔다. 여기에 태구민은 새터민 아파트를 짓고, 35세 이상의 탈북자들에게 대학 등록금 감면 혜택을 주겠다는 공약도 내세웠었다. 네티즌들은 강남 재건축에 새터민 아파트를 의무화하라는 청와대 청원 을 시작하기도 했다.
선거 결과가 나오자마자 아직 사상 검증도 제대로 되지 않은 태구민 을 미래통합당 출신이라는 점 하나 만으로 국회로 보낸 강남구를 향 해 네티즌들은 연일 패러디를 쏟아내며 걱정과 야유를 보내고 있다. 국민들의 우려는 사상검증도 채 되지 않은 태구민이 국회의원이 됨으 로써 국가기밀을 열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안보에 치명적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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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쏟아지는 강남 스타일에 대한 패러디들 역시 그동안 강남구가 가 졌던 이미지를 무너뜨리고 있다. 실속도 명분도 찾지 못한, 이겼으나 크 게 진 선거 결과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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