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st Week / 66th Edition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주간 오즈저널
주택
커머셜
리커 스토어
신토불이 김치& 캐더링 전문 반찬 한양왕족발
(303)337-6889
나라sushi
COVID-19, 문화 스페셜 독일식 홈트로 몸짱 도전한다! 보트 타고 즐기는 플로팅 시네마, 덴버 상륙 콜로라도 체육회, 테니스 협회 공석 공식화
Daniel@Goldstoneci.com
OZ MAGAZINE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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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때도/ 팔때도 전문가와 함께
커버넌트 부동산 Foreclosure 차압매물 Tax Lien Sale 텍스 린세일 Business 비즈니스 Commercial 커머셜
Bank-owned property 은행차압 Short Sale 숏세일 / Land 토지 HUD Home 정부경매주택 Property Management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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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곧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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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August 1st Week 2020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omi4u.com / 2851 S Parker Rd. Ste1070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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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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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콜로라도체육회, 테니스협회 공석 공식화 -오로라시, 한인대상 무료 코로나19검사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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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현황 -하루 천명 이상 사망, 3~4월보다 훨씬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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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독극물 손 소독제 "100개 이상" 리콜 -미국, 어린이 캠프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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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미국의 힘과 능력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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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발행인의 편지 -'공금의 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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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살모넬라균 전국서 확산 비상, 양파 리콜로 이어져 -한국 중부지방 폭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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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의 '언플러그드" -그리움이 묻어나는 선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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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떨림, 그리고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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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문화 스페셜 -록키산맥 하이킹, 안전하게 즐기는 팁12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코로나19에 무너지나 -보트 위에서 즐기는 영화감상, 플로팅 시네마가 온다 -독일식 홈트로 몸짱에 도전한다.! -‘시간의 강을 건너 또 맞닿은 너와 나’ 싹쓰리가 전하는 젊은 날과의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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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목사 '횡설수설' -조상이 돌본 끈 잡고 풀기(13)
콜로라도 3만 동포에게 드립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유엔군 62만 9천 330명, 한국군 109만 911명, 전사 18
깊이 새겨야 할 감사가 있습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길
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였습니다. 3만 동포
만 9천 명, 부상 82만 6천 명, 실종 13만 6천 명...콜로
이 남겨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바
의 몫은 약 52만 불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
라도 3만 동포의 고국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위하여 참
쳐진 숭고한 희생은 한강의 기적을 있게 해 주었습니
였습니다. 3만 동포의 몫은 약 52만 불입니다. 2020
혹했던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치고, 피 흘리고, 땀 흘린
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 가능토록 해준 그 희생에 꼭
년 5월 30일 완공 예정입니다.
참전용사 및 종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토록 기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참혹한 전쟁이 불러온 역사
리고 감사하기 위하여 콜로라도 3만 동포의 이름으로
적 진상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콜로라도 대학병원 부지의 아름다
길이 남겨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여기까
운 제너럴스 파크(Generals Park)에 세우고자 합니다.
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국 강산의 곳곳에 심어진 참전용사들과 종사자들의
교회는 교회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업체는 업체대로,
값진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기에 오늘의 우리가 여
개인은 개인대로, 친목회는 친목회대로 모두 떨치고
기에 있고 우리의 후세가 번영을 누릴 것입니다. 절대
일어나 대화합, 대통합, 대단결의 투지로 콜로라도 3
잊어서는 안 되는 빚입니다. 덕분에 오늘 우리는 모두
만 동포, 우리의 공원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에 기꺼이
여기 콜로라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념비 설립 예산은 부지를
강요하지 않아도 갚아야만 할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포함하여 약 105만 불 입니다.오로라시는 약 53만 불
UN Heritage For Korean War 은행: 1st Bank Colorado (3811259398) 페이팔: honorkwvets@gmail.com 웹사이트:www.honorkwvets.org (수표는 표지의 주소로 보내 주세요) IRS 공인 501(C)3 비영리단체로 세금공제혜택 서류를 제공합니다.
Tel (303) 870-1290 Email: honorkwvets@gmail.com 2821 S Parker Rd #235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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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레바논, 대규모 폭발 참사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있는 항구에서 지난 4일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폭발 참사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항구가 크게 훼손되고, 인근 건물이 파괴되었으며, 사고 당일 집계 73명이 숨지고 370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발표했다. 폭발 원인은 약 2750톤의 질산암모늄이 안전조치 없이 6년동안 창고에 보관되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4.5 강도의 지진과 같은 충격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현재까지 한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체 불명의 중국발 씨앗 “절대 심지말라” 중국으로부터 정체불명의 씨앗이 50개 주 전역으로 배송되면서 농업 당국이 반드시 신고할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봉투에는 보석, 목걸이, 귀고리, 장난감 등으로 표시되어 있으나 내용물은 품종을 알 수 없는 씨앗이다. 농무부는 이 씨앗들이 잡초, 병충해, 식물 병 등을 일으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씨앗을 심거나 만지지 말고 원래 포장에 넣어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인터넷 사기 또는 바이오 테러리즘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WHO, 북한에 94만 달러 코로나19 대응 지원 WHO가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94만 달러 상당의 코로나19 검사용 주요 시약, 개인보호장비 900개, 실험식 시약 1천 세트 등을 지원했다. WHO 관계자는 지난달 16일 기준 북한 주민 1211명이 코로나19 검진을 실시,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와 확진자는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엔은 북한의 코로나19 대응 지원을 위해 3970만 달러를 목표했으나 5%도 안되는 금액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NASA 우주비행사 2인, 해상 귀환 성공 국제우주정거장에 두 달간 머물렀던 NASA 소속 우주비행사 2명이 지난 2일 바다에 내려앉는 방식인 ‘스플래쉬 다운’을 통해 지구로 귀환했다. 우주비행사가 육지가 아닌 해상으로 귀환한 것은 1975년 이후 45년만에 이루어졌다. 더그 헐리와 봅 벤켄 두 우주인은 지난 5월 30일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에 탑승해 우주로 날아간 뒤 62일 동안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며 우주유영, 과학실험 등의 임무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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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분기 경제 성장률 14개국 중 2위 2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이 -3.3% 하락했으나 13개 OECD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중국을 포함한 14개 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으로 11.5% 성장을 기록했고, 미국은 -9.5%, 독일 -10.1%, 프랑스 -13.8%, 이탈리아 -12.4%, 스페인 -18.5%의 감소폭을 보였다. 멕시코가 -17.3% 하락하는 등 신흥국 성장률도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의사 72명, 코로나19로 사망 인도네시아에서 최소 72명의 의사들이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의사협회는 보호장비 부족과 병원 내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처리 절차 부실, 보건시스템 미흡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누적 확진자 10만 9936명, 사망자는 5193명이며, 사망률은4.7%이다 . .
던킨도너츠, 800개 매장 폐쇄 예정 던킨도너츠와 배스킨라빈스의 체인 브랜드인 던킨 브랜즈 그룹이 올해 안에 전국에서 800곳의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들 매장은 미국 내 전체 매장의 8%에 달하지만, 매출 비율은 2%이다. 한편, 맥도널드도 올해 안에 월마트 내 매장을 중심으로 전국 200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이트진로, 소주 업계 최초 미국 TV 광고 시작 하이트진로가 소주업계 최초로 미국의 스포츠 채널 등에 TV 광고를 시작한다. 하이트진로 측은 이번 TV 광고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진로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라는 사실을 알리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실제 음용 및 판매로 이어지게 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의 광고는 ‘마트’편과 ‘바(bar)’ 편 두 가지로 방영된다.
덴버시의회, 법의학 심리학자 BLM 시민 감시 위원에 임명 덴버시의회가 법의학 심리학자로 덴버 대학 교수이며 ‘Black Lives Matter’ 활동가인 애슐 알렉산더를 덴버 경찰과 셰리프 부서를 감독하는 독립 모니터 사무국의 시민 감시 위원으로 임명했다. 알렉산더는 인터뷰에서 "과도한 무력을 포함하지 않고, 책임감을 포함하며, 회복 관행을 포함하는 우리 지역사회의 치안 유지에 더 나은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알렉산더의 임기는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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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콜로라도 체육회, 테니스 협회 공석 공식화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로서의 콜로라도 체육회의 위상 재정립
콜로라도 체육회(회장 이한원)가 임시대의원총 회 의결을 거쳐 테니스협회의 공석을 결정하고, 지난 달 25일 테니스협회와 체육회 임원단에게 정식 통보했다. 이에 앞서 1년 전 장원용 전 테니스협회장이 체 육회로부터 탈퇴를 밝힌 바 있고, 체육회는 1년 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으로 당시 합의한 바 있 다. 이에 따라 지난 달 14일 14개 경기협회를 관리하는 김준홍 경기협회단장이 주도한 사무 국 협의에서 테니스 협회의 공석을 공식화하기 로 결정했다. 이한원 체육회장은 테니스 협회의 탈퇴 요청과 관련 “지난 1년 동안 유예기간을 충분히 주었으 며, 향후 지속적으로 테니스 클럽활동을 독려하 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라고 테니스 협회 공 석화의 배경과 취지에 대해 밝혔다. 또한 콜로라도 체육회는 이번 테니스협회의 공 석화와 관련해 중앙경기단체 가입과 지역체육 회 가입 규정을 명확히 정리하기 위해 재미체 육회 사무청과 공식적인 유선 미팅을 개최했 다. 콜로라도 체육회 사무국의 김장석 행정간 사가 대표로 참석한 이 회의를 통해 각 종목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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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협회는 중앙경기단체 소속이지만, 그 이전 에 지역체육회 가입이 선결 조건이라는 규정을 확인했다. 또한 각 종목별 경기협회는 지역체육 회가 임명하고 추천한 사람을 인준하는 절차를 따르기 때문에 지역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결 정한 뒤 중앙경기단체에 통보해야 한다. 즉, 지 역체육회에 가입하지 않은 경기단체는 재미체 육회 중앙경기단체에 소속될 수 없고, 중앙경 기단체가 주관하는 경기에도 참가할 자격이 부 여되지 않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콜로라도 체육회는 그 위상 도 다시 정립했다. 콜로라도 체육회가 소속된 재미체육회는 대한체육회의 해외본부이다. 또 한 대한체육회는 정부 기관으로써, 한국을 대 표해 IOC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곧, 콜로라도 체육회는 한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경기단체이 며, 각 종목별 경기협회가 공식적인 단체로 인 정되기 위해서는 콜로라도 체육회 가입을 전제 로 해야 한다. 콜로라도 체육회는 관련 규정이 마련되어 있으 며, 그 규정에 따라 소속 협회들과 회원들이 의 무와 권한을 갖게 된다. 또한 콜로라도 체육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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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2년에 한번씩 열리는 전 미주의 한인들이 참여하는 미주한인체전과, 각 중앙 경기단체에서 진행하는 선수권 대회에 참여한다. 즉, 각 종목별 경기협회들이 이 두 체육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콜로라도 체육회 가입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이번 테니스협회가 탈퇴하게 된 경우는 중앙경기단체 가입 자격이 자동적으로 상실되며, 선수권대회를 비롯한 미주한인체전 참가 자격도 잃게 된다. 콜로라도 체육회는 이러한 재미체육회의 규정들을 충실하게 지키기 위해 15개 의 부서를 두고 있으며, 각 부서별로 15명의 이사도 선임하고 있다. 콜로라도 체 육회 사무국은 관련 규정을 사무실에 비치해 두어 필요한 경우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콜로라도 체육회의 한 임원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려 콜로라도에 체육회가 다 시 시작되었고, 지난해 미주한인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또한 한인 사회에 서 모범적인 단체로 봉사활동을 펴나가는 데도 체육회가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 는 상황이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딛고 일어난 단체이지만 동포들의 생활체육 발전과 건강증진에 목적을 두고 동포들의 협조와 응원을 통해 그 입지가 굳어지 고 있다고 본다”라면서 “대한민국 정부에서 인정하는 동포 유관단체는 민주평 화통일 자문회의 지역협의회와 대한체육회 산하 재미체육회 소속의 지역체육회 단 두 단체 뿐이다. 콜로라도 체육회에 한인 동포들이 더 많은 성원과 관심을 기 울여 체육활동을 통한 건강증진과 2세들의 한인단체 참여의 길을 열어주는 계기 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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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오로라시, 한인대상 무료 코로라19 검사 완료 한인회, 원활한 행사 진행 위해 다각도로 협력 오로라시(시장 마이크 코프만)가 지난 4일 한 인을 대상으로 뉴라이프 선교교회(담임목사 정 대성)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무료로 실시했다.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방식으로 이루어진 이날 코로나19 무료 검사는 오로라시가 주최하 고 스트라이드(Stride)커뮤니티 헬스센터와 트 라이 카운티 보건국(Tri-County(Adams/Arapahoe/Douglas) Health Department)가 공동 으로 주관했다. 이날 검사는 총 4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70여 명이 검사를 받았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 거나 감염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경우 무료로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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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를 받을 수 있었고, 항체 생성 검사는 별도로 요청한 경우에 이루어졌다. 이번 행사를 맡았던 오로라시 국제 이민사업 부의 송민수 사무관은 “콜로라도 주에서도 코 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비즈니 스를 하시거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무료 검사 소를 방문하기 힘드신 한인 분들을 위해 검사 를 실시하게 되었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송 사 무관은 이날 뙤악볕 아래에서 검사를 받으러 나온 차량들을 일일이 안내하는 수고까지 맡 았다. 또한 콜로라도 주 한인회의 김현태 사무총장과 김숙희 이사장도 이날 현장에서 한인들을 위한 코로나19 검사장 운영을 다양한 지원을 펼쳤 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는 이날 봉사자들을 대 상으로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검사를 받기 위해 검사장을 찾은 한인들은 신 분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인적사항 및 관련 질문에 답변을 해야 했는데, 이 시간이 상당시 간 지체되면서 사전에 충분히 고지가 되지 못
한 점에 대한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관련 질문 들이 모두 다 영어로 되어 있어서, 영어가 불편 한 한인들의 경우 통역 도우미가 필요한 경우 가 발생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로라 시가 미국의 소수 민족을 위해 의료 지원을 나선 점은 대단한 의 미를 갖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송민수 사무관 은 “앞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실질적 인 지원과 도움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힌 데 이어 공식적인 단체 는 아니지만 프로보노 재단의 지원을 받아 아 무런 정부 혜택에서 벗어나 있는 불법체류자들 에게 지원금을 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설명 했다. 이에 대해 송 사무관은 “렌트비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 중에서 정부지원금도 받지 못하 는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NGO지원금 도 소개해서 활발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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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하루 천명 이상 사망, 3~4월보다 훨씬 심각 콜로라도 주, 확진자 증가로 비즈니스 재개 위협
8월 4일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487만 7403명, 사망자가 15만 9500명에 이르렀다. 일 일 확진자 수 증가는 지난 2일동안 5만 명 선으 로 내려간 듯하지만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캘리포니아주와 플로리다주에 이어 텍사스주 도 뉴욕의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캘리포니아 주는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어선, 52만 6618명, 사망자는 9678명이다. 플로리다주는 총 확진 자 49만 7330명, 사망자 7402명이다. 텍사스 주는 46만 5456명 확진, 7261명 사망을 기록했 다. 뉴욕은 42만 2708명이 확진되고 3만 2725 명이 사망해, 사망자 수는 미국 내에서 여전히 가장 높다. 조지아주와 일리노이 주의 확진자 급증세가 늘
어나, 조지아주는 현재 19만 7948명 확진으로 20만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3921명이다. 일 리노이 주는 18만 4712명 확진, 7546명이 사망 했다. 뒤를 이어 뉴저지주와 애리조나 주가 18 만 명이 넘는 확진자가 기록되었고, 이 가운데 뉴저지 주의 사망자 수가 1만 5939명을 기록 해 뉴욕 다음으로 높은 수치이다. 이에 이어 노 스 캐롤라이나, 루이지애나, 팬실베니아, 매사 츄세츠, 테네시 주에서 각각 10만명이 넘는 확 진자가 나왔다. 콜로라도 주는 누적 확진자 수가 4만 8412명 에 달하고, 사망자는 1851명을 기록했다. 총 확진자 수에서 덴버가 9876명, 아라파호 카운 티가 7093명, 아담스 카운티 6181명, 엘파소
4663명, 제퍼슨 카운티 3994명, 웰드 카운티 3580명, 볼더 카운티 1946명, 더글라스 카운 티 1670명, 라리머 카운티 1420명을 기록했고, 이글 카운티도 일천 명을 넘어선 1092명을 기 록했다.
일일 1,000명 이상씩 사망 지난 일주일간 하루 사망자 수가 일 천명을 넘 어서고, 지난 2일에는 1190명이 사망하며 5월 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황은 3월과 4월보다 훨씬 심각한 상태이며, 앞으로 3주 안에 미국 내에서 2만 명 이상의 사 망자가 더 나올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2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달 22일까지 누적 사망자 수가 총 17만3,000명에 달할 것이라며, 특히 최근 급증세를 보이는 앨 라배마, 켄터키, 뉴저지, 테네시, 워싱턴 등의 주에서 집중적으로 사망자가 발생할 수 있다 고 경고했다.
백악관, ‘코로나 확산 이미 새 국면’
사진출처:C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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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 조정 관은 지난 2일 CNN방송 '스테이트 오브 유니 언' 인터뷰에서 "3월, 4월과 다르다는 것을 매 우 분명히 하고 싶다”라면서 “대도시를 중심으 로 확산하던 코로나19가 이제 인구 수가 적은
농촌 지역에서도 퍼지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벅스 조정관은 "여러 세대에 걸쳐 거주 하는 가정의 경우, 그리고 당신이 거주하는 지 역에 발병이 있는 경우 등에는 집에서도 마스 크를 쓰는 방안을 정말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라고 말하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보건 권고안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지아주 교직원 260명 코로나19로 격리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교육구에서 교직원 260명이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격리됐다. 이들 중 일부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이고 일부 는 접촉자로 확인되었으며, 이로 인해 개학 일 정을 다시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구 대변인은 접촉자 추적 결과 260명 중 대다수가 지역사회 감염인 것으로 파악되었고, 이들은 지난달 30일부터 모든 업무에서 배제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 지역에서 추가 감
염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이라 교직원들 사이에 서도 양성 판정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본래 해당 교육구의 학교들은 오는 12일부터 온라인 수업으로 학기를 시작 할 계획이었며, 최근 일부 학부모들이 대면 수 업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한 학교는 시범적 으로 개학한 상태다. 조지아주는 공화당 소속 주지사와 민주당 소속 의 애틀란타 시장이 ‘마스크 착용’을 놓고 소송 을 벌이는 등 코로나19 대응을 두고 혼란이 이 어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콜로라도, 확진자 증가 지속 으로 비즈니스 재개 위협
리수에 머물고 있다.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인원의 모임을 금지하고, 마스크 착용 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고 발표했 다. 대부분의 학군에서 학교 운영 방식에 대해 서도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콜로라도 주의 확진자 수는 6월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나 지난 달 말부터 최고치 에서 감소하는 추세이다. 입원 환자 수도 200 명 대로 유지되고 있고,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달 21일 이후 최소 1명에서 최고 7명으로 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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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스
독극물 손 소독제 "100개 이상" 리콜
현재 미국 내에서 팔리고 있는 메탄올 성분 손 소독제 제품수가 총 101개로 늘어났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인체에 치명적인 이 들 제품의 전량 회수를 명령했다. 이들 중 77 개 제품에 대해 전량 리콜 명령을 내린 상태이 며, 나머지 추가로 확인된 메탄올 손 세정제들 에 대해서도 리콜 조치를 진행 중이다. FDA가 리콜 명령을 내린 제품들 중에는 대형 마트 체인인 코스트코(Costco), 월마트(Walmart), 타겟(Target) 등에서 판매된 것도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메탄올 함유 여
부 테스트를 확대하면서 유해 제품들이 증가 하고 있다며 메탄올 손 소독제 사용 금지를 강 력히 권고했다. 메탄올은 직접 섭취하지 않더라도 피부에 닿 거나 공기를 통해서도 체내로 흡수될 수 있 다. 7ml만 음용해도 실명하고 100ml를 먹으 면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독극물이다. 메스꺼 움, 구토, 두통, 시야 흐림, 영구 실명, 발작, 혼 수상태, 신경계 영구손상 등을 유발하는 치명 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다. 해당 제품을 구입했거나 소지하고 있다면, 사
용을 즉각 중지하고 폐기해야 한다. 또한 해당 제품을 폐기할 때는 배수구에 담그거나 붓지 말고 유해 폐기물 용기에 버려야 한다. FDA 는 손 소독제에 대한 부작용 신고도 온라인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콜 조치된 손 소독제 전체 목록은 https://bit.ly/33uk7Pc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반찬/각종전/손만두/캐더링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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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스
어린이 캠프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모든 연령대 취약"
지난 6월 조지아주 여름 캠프에 참가한 어린 이 59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한 결과 최종 결과지를 받은 344명 중 260명 이 양성판정을 받았던 사실이 지난 달 31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양성판정을 받은 참가자 중 74%는 발열과 두통, 인후통 등 가벼운 증상을 호소했 고, 나머지는 아무런 증상도 보이지 않았다고 CDC는 말했다. 캠프 주최 측은 사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 성 판정을 받은 아이들만을 캠프에 참석하도 록 행정명령을 수행했지만, 마스크를 착용하 라는 CDC의 권고는 따르지 않았던 것으로 알 려졌다. CDC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캠프는 6월 17일 부터 20일까지 진행된 사전 오리엔테이션과 21일부터 공식 캠프 일정이 시작되었다. 그후 22일 저녁부터 한 직원이 오한을 느끼기 시작 해 이틀 뒤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고, 캠 프 주최측은 즉시 해산했다. CDC는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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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많이 모였던 밤샘 행사에서 코로나19가 빠 르게 확산했다”라면서"모든 연령대의 어린이 들이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며, 초기 보고와 달리 전염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증 거"라고 강조했다.
어린이, 성인보다 코로나19 전파력 높을 수도 최근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들 가운데 어린 이가 성인보다 더 강한 전파력을 가질 수 있다 는 가능성이 담긴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고 AFP통신이 지난 달 30일 보도했다. 앤&로버트 H. 루리 소아병원의 테일러 힐드사전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코로나19에 감염된 5살 미만 유아의 상기도에서 성인보 다 10∼100배 많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트럼프 대통령이 학교 개학을 압박하자 그에 따른 위 험도를 알아보기 위해 시행됐으며, 결과는 미 국의사협회보 소아과학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유전 물질이 많이 검출될수록 바이 러스의 전파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 가 있다"면서 "급성호흡기감염병을 일으키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의 보유량이 많은 어린이가 감염병을 전파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 께 "어린이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주도 할 잠재적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면 서 "봉쇄령이 완화됨에 따라 어린이의 습관과 학교나 돌봄 교실 등 폐쇄된 장소가 코로나19 확산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어린이가 코로나19를 직 접적으로 전파했다는 점이 입증된 것은 아니 며, 추가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AFP는 덧 붙였다.
코로나19에서 회복된 간호사, 퇴원 후 24시간 만에 사망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베르나르 도 하우세 병원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마리아 마리안젤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입원치료 를 받고 퇴원한 뒤 24시간 만에 사망했다. 마리안젤리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심각한 증상을 겪었다. 이로 인해 일주일동안 인공호 흡기를 통해 호흡해야 했고, 총 20일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이후 마리안젤리의 증세가 호 전되고 상태가 안정되었으며, 이어진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고 퇴원했다. 그러 나 집으로 돌아온 뒤 마리안젤리는 숨이 가빠 지는 등 더욱 심각한 호흡기 문제를 겪기 시작 해 구급차를 타고 다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 나 심장마비를 일으킨 뒤 사망했다. 그녀를 치료했던 병원의 병원장은 "이런 일을 예측할 수 있는 요인은 없었다"면서 “그녀는 호흡에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퇴원 조건에 정 확히 일치했다”라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발언 했다. 병원 측은 마리안젤리가 폐동맥이 막히 는 증상인 심폐혈전증으로 사망했을 가능성 이 높다고 말하며, 그녀의 죽음이 코로나19와 무관하다는 의미를 전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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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미국의 힘과 능력의 원천 (1)
최근 중국이나 독일과의 관계 그리고 국제 기구 에서 미국의 거칠 것 없는 행동을 보며 이 나라가 보유한 힘의 한계와 그 원천이 어디에 있을까 하 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현재로서는 트럼프 대통 령의 단순하며 세련되지 못한 행동의 결과로 설 명하고 있으나 분명히 미국이 보유한 힘이 보장 되지 않으면 전세계를 향한 미국의 행동은 이해 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많은 학자가 이러한 미국 의 힘과 영향력을 다양한 이론을 가지고 설명한 글이 있지만 그러한 이론만 가지고 미국의 유일 무이한 지위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에 필자는 나름 의 논리로 미국을 조금 더 정확히 알아 보고 싶 은 마음으로 글을 쓰고자 한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먼저 강대국과 초강대 국에 대한 정의를 알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강대국은 국력이 강하고 정치와 군사 그리고 경 제적 영향력을 이웃하는 다른 나라와 지역을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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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전 세계에까지 행사할 수 있는 나라를 말한 다. 반면 초강대국이라는 용어는 냉전 종식 이 후에 도입된 단어임에도 그 이전 시대에 큰 헤 게모니를 가진 나라들에 종종 사용되었다. 초 강대국의 정의는 강대국을 넘어 전세계적으로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고 관철할 수 있는 능력 을 가진 국가로 정의하면 될 것 같다. 원하는 모 든 분야에 힘을 통한 그들의 정책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냉전이 붕괴된 이후에 미국이 세계 유일의 강대 국이 되자 이러한 미국의 모습을 표현하는 초강 대국이라는 용어가 등장 하였다. 강대국과 이들 단어들은 아직까지 완성된 정의가 없으며 오히 려 경험적 실체에 대한 묘사에 가깝다. 독자들께 서는 사전적 정의에서 ‘전 세계적으로 자국 의 이익을 보호하고 관철할 수 있는 능력’ 이라는 부분을 기억하시라 말씀 드리며 글을 시 작해 보겠다.
1776년 7월 4일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미국은 넓은 영토와 자원으로 강대국이 될 준 비가 되어 있었다. 그렇지만 단순히 영토가 광 대하고 자원이 풍부하다고 강대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세계에서 영토와 자원이 미국보다 넓고 많은 나라는 존재한다. 러시아가 그렇고 캐나다 도 그렇다. 중국, 호주, 브라질, 인도 등 여러 나 라가 강대국이 될 조건을 구비한 것이다. 그러
편집자 칼럼
나 이 모든 나라와 미국을 비교하면 비교 자체 가 무색할 정도로 미국의 힘은 우월하다. 도대 체 무엇이 오늘 날의 미국을 만들 수 있었는지 사뭇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고대 로마 제국이 세계의 중심이 되었던 것처 럼 오늘날의 미국은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 역 할을 하고 있다. 물론 변화된 세계의 환경으로 미국의 영향력이 다소 감소하고 있는 것도 사 실이지만 여전히 미국은 세계 초강대국의 영향 력을 행사하고 있다. 누구도 미국의 힘과 영향 력에 함부로 대항하거나 반기를 들기는 쉽지 않다. 북한 정도만 비논리의 비상식으로 미국 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을 뿐이다. 중국이나 러 시아 그리고 유럽의 일부 국가 정도가 미국의 정책에 대응하지만 그것은 표면적인 행동이고, 이면에는 미국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할 뿐이다. 무엇이 미국을 이리 전 세계 초강대국 으로 만들었는지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미국의 역사를 살펴 보면 다양한 인종이 미합 중국이라는 역사를 만들어 온 인종적 집단의 역사이다. 1492년 유럽인들이 처음 미 대륙에 상륙한 이후 많은 국가에서 수많은 이주민들 이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그들은 미국에서 새로 운 삶의 터전을 마련하게 되었다. 영국인들은 1607년에 최초로 버지니아의 제임스 타운에 식민지를 건설했다. 그 후 뉴잉글랜드 중부 식 민지 그리고 남부 식민지 등에 초기 이주민들 이 점차 정착하게 되었다. 1620년 영국을 떠나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도착한 청교도들은 매 사추세츠 플리머스 지역에 식민지를 건설했다. 다양한 이민자 중에 종교적 박해를 피하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유럽으로부터 정치와 종교의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들어 온 이주 세력은 종 교적으로 볼 때 원래의 이민은 가톨릭이었지 만 16세기에 유럽에서 프로테스탄트(개신교) 의 출현과 종교 개혁에 이어 종교 전쟁이 일어 나면서 신천지를 찾는 신교도들이 잇따라 유 입된 것이다. 이렇게 신대륙에 정착한 사람 들의 특징은 구 질서에 저항해 새로운 희망 을 찾아 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공통된 종교 적 특징을 갖는데 하나님의 복음과 구원에 대한 소망이 확실한 사람들이었다. 미국의 식민지화는1607년 현재의 버지니아에 서 영국인의 지배가 이루어진 때부터 본격적으
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초기 식민지 개척 상황은 미국이 다민족 국가가 될 운명을 예정 하듯이 진행되었다. 미국 동부 각 지역에 영국 과 프랑스 그리고 유럽의 여러 나라가 나름대 로 식민지를 구축했다. 동부는 이미 17세기 중 반에 현재의 미국 문화의 기반이 되는 서양 문 화가 이식된 것이다. 식민지를 지배하는 각 국 가는 설탕과 면화 그리고 담배 등의 농작물 사 업으로 이익을 만들었으며 사업의 특성상 노 동력 부족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들은 인디언 을 노예화하고 또 아프리카 대륙의 대서양 연 안에 진출하여 현지 아프리카 여러 부족 흑인 을 사로잡아 노예 무역을 통해 남북 아메리카 대륙에 수출하였다. 이런 식민지 노예 정책으 로 초기 남부 지역은 노예 제도를 통한 광대한 농장 산업 (플렌테이션)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이다. 동시에 동부 지역을 장악한 영국인들은 점차 인디언을 몰아내며 서부로 영토를 확장하 고 나선다. 이 단계에서 13개 주의 식민지가 형 성 되었던 것이다. 영국은 일찍부터 식민지에서의 공업 발전을 방 해하였고 영국과의 무역 이외의 독자적 무역을 금지해 왔으며 여기서 더 엄격한 중상주의 정 책을 시행하여 식민지를 더욱 압박하였다. 18 세기에 들어서면서 초기 식민지였던 동북부 지 역은 양조와 조선 그리고 운수 산업이 발달하 면서 영국 본국의 경제를 압박할 수 있었고 신 교도가 다수파를 차지하는 식민지에서 종교적 으로 본국과 분리되었으며 경제적으로도 자립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 이런 와중에 영국은 프랑스와의 오랜 전쟁에 필요한 재원 을 마련하기 위해 식민지 주민에 대해서 세금 을 부과하는 ‘인지세법’을 부과하여 개척민들 의 거센 반발을 야기시켰다. 개척민의 ‘인지세 법’ 폐지 주장과 함께 극렬한 반대 투쟁으로 이 법은 철폐 되지만 영국은 ‘차(茶)법’을 제정하 여 차(茶) 무역을 독점하려 했다. 이에 격분한 개척민들은 1773년에 보스턴 항구를 습격하여 유명한 ‘보스턴 차 사건’을 일으키게 된다. 보스턴 차 사건에 충격을 받은 영국은 보스턴 항구를 폐쇄하였고 주민들에게 강경한 조치 를 취하였다. 이에 반발한 개척민들은 아메리 카 13개 식민지 대표들이 필라델피아에서 역 사상 처음으로 대륙 회의를 열고 식민지의 자
치권을 요구하면서 영국에 대하여 저항할 것을 결의하게 되었다. 영국과의 충돌은 당연하였으 며 1775년 4월 영국의 주둔 병사와 개척민 민 병대 사이에 충돌이 발생하면서 미국 독립 전쟁 으로 이어졌다. 독립군은 독립 전쟁 초기에 영국군에게 일방적 인 패배를 당하였으며 개척민 대표들은 제2차 대륙 회의를 개최하여 조지 워싱턴을 전쟁 총 사령관으로 임명하여 그들의 군대를 결성하고 1776년 7월 4일 대륙 회의에서 토머스 제퍼슨 이 초안한 개신교적 사상을 드러낸 현대 민주 주의의 원점이 된 미국 독립 선언을 발표했다. 미국의 대륙군은 1776년 트렌턴 전투와 1777년 새러토가 전투 그리고 1781년 요크타운 전투에 서 영국 군대에 승리하였다. 영국은 요크타운 전투에서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여 미국과 영국 은 1783년 9월 3일에 프랑스 파리에서 ‘파리 조 약’으로 평화 협정을 맺었고 영국은 미합중국의 독립을 승인하게 된다. 필자는 미국의 짧은 역사에서 식민지 시작과 독 립까지를 아주 간단히 기술하였는데 독립 이후 전개된 미국의 역사에서도 그들은 초강대국 지 위를 획득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선택을 하였 고 분명히 역사적으로 존재하는 사건들이 발생 하였다. 독자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기술한 내용 중 고딕으로 처리된 내용을 꼭 기억해 주시면 좋겠 으며, 다음 글에서 그 내용에 대하여 구체적으 로 말씀 드리고 싶다.
신봉수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교 대학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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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발행인의 편지
'공금의 윤리'
몽고메리 한인회 24대 현 집행부는 지난해 5월 22~23대 한인회장을 지낸 안 모씨와 K사무장 등이 "수만 달러의 공금을 부적절하게 사용했 다"며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과 연방수사국(FBI) 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한인회 측은 안 전회장이 재임한 2013~2017년 사이 한인회 명의 3개 은행계좌의 입출금 내역 을 분석한 결과, 당시 집행부가 한인회 법인카드 로 여성의 속옷 상의와 핫팬츠, 베개, 식기 건조 기, 비타민 영양제, 네일아트 용품, 여성용 청바 지, 마스크 팩, 식탁보 등 한인회 업무나 행사와 무관한 용품들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당시 한 한인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부터 4월 까지 4차례에 걸쳐 FBI의 J모 수사관 등이 한인 회 사무실을 방문하여 현 집행부 임원들을 상대 로 참고인 진술을 확보했다"며 "압수수색이 아 니라, 전임 집행부 시절의 장부와 이메일 기록 일체를 현 집행부의 동의를 받고 확보해 간 것" 이라고 설명한 적이 있다. 위 내용은 지난 해 8월 LA중앙일보에 보도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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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한인회가 공금 유용 혐의로 안모 전 한인회장과 임원들을 고발, 한인사회에 파장 이 확산되었다는 내용의 기사이다. (관련 기 사, LA중앙일보 2019/08/20 미주판 6면) 지난 2018년 뉴스코리아는 오스틴 한인회 인 수인계 과정에 대한 보도를 통해, 한인회 이 사들이 제기한 6가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첫째, 22대 오스틴 한인회장 선거 후 공탁금에 대한 한인회 통장이 아닌 개인통장으로 입금 된 사유. 둘째, 2016년 8월에 통장 개설후 입 출금 내역상의 몫돈의 출처. 셋째, 2년 전 하비 수재의연금의 총계 및 송금내역, 넷째, 2016 회계보고 미실시 사유. 다섯째, 휴스턴 총영사 관의 1,500 달러 사용내역. 여섯째, 2017년 송 년의 밤 회계보고 미실시 사유 등이다. 뉴스코리아는 이어서 “22대 한인회 시작인 공 탁금이 한인회 통장으로 입금되지 않고 개인 통장으로 들어간 것은 분명하게 공금 유용이 다”고 설명하고 명확한 인수인계를 위한 최소 한의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 다. 또한 “신임 한인회장 취임식 이후 인수인
계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인회 비영 리단체 인증을 위한 EIN넘버를 시작으로 한 인회 물품 및 은행정보가 전혀 인계되지 못 해 한인회 운영에 필요한 자금 입출금을 전혀 할 수없었다”고 전했다. “결국 한인회 은행계 좌를 확보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로서 이사회 를 열고 은행계좌에 대한 사인권자 변경 결의 를 통해 한인회 재정을 살펴볼 수 있게 됐다” 면서 은행 입출금 내역 확인을 시작으로 재정 확인에들어간 사실도 명시했다. 당시 한인회 전회장은 “한인회 공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 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며 “2년간 열심히 어스틴 동포 사회를 위해 봉사를 했는데 이런 무고를 받는 게 억울하다”고 반박했다고 뉴스 코리아는 밝혔다. 얼마 전 애틀란타 뉴스에서 각 단체로 기부 될 수 있는 코로나 19 성금에 대해 그 내용 을 좀더 구체적이고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구체적으로는 조직 운영 자 금 조달 뿐 아니라 운용방법에 대해서도 필요 한 때를 놓치지 말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한
사설 인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가야할 것이기에 투 명한 관리체계와 윤리의식의 고취에 대해 심 각하게 다뤘다. 지난 세 언론사의 보도를 보며 미주 한인사회 의 끊이지 않는 어두운 면이 끊이지 않고 보 도되는 이유에 대해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 모든 단체에는 재정부서가 반드시 존 재하고 그 사용처가 정확히 인식되어야 한다. 필자가 이사로 있던 휴스턴 체육회의 체전 결 산 이중보고는 두 번의 체전을 치르며 반복된 어이 없는 일 중의 하나이다. 분명히 사용된 대차대조표를 발표해놓고 누락된 기금이 적 발되어 그 기금만 더해서 다시 결산을 한 내 용이 그것이다.결산 보고에 대한 허술함과 안 일함은 공금을 사용하는 근본 태도 자체에 문 제가 있는 것이고, 결산이 틀렸으면 전체 어카 운트 공개가 원칙이라는 점을 망각하면서 일 어난 사고였다. 왜 돈에 대한 철저한 관념이 부족할까? 왜 유 독 단체의 공금이면 더 사고가 나는 것일까? 필자는 그 이유를 용인과 묵인이라는 이유에 서 찾을 수 있다고 본다. 콜로라도의 한인사회는 묵인과 용인이 굉장 히 관대한 조직이다. 성추행이 교회에서 일어 나도 공개가 되지 않고 쉬쉬하고 묵인하는 사 회가 콜로라도이다. 판매 라이센스가 없이 허 위로 광고를 해도 이해를 해주는 동포들이 사 는곳이다. 한국의 주무부처의 미주지역단체 에 제명이 되고서도 지회단체장이라고 우길 수 있는 곳이다. 이 곳 콜로라도에서 4년동안 언론사를 운영하며 결산보고에 대한 내용은 체육회 체전기금을 제외하고는 공고를 본 적 이 없는 것 같다. 공금이 나 기금이 사용되는 것에도 그리 관대한가? 한국심리학회는 ‘개인의 윤리적 가치관과 조 직 중심적 경향이 관료 부패에 대한 용인도 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학술자료를 통해 기금 이나 성금 등 꼭 써야 하는 기부성 자금을 대 하는 관료의식’을 연구한 적이 있다. 이 연구 는 우리 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부정부패를 묵 인해주는 분위기가 어떠한 개인변수들에 의 해 영향을 받는지를 밝히기 위해 실시되었다. 일반인과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자기보고식 질문지를 실시한 결과, 부패에 대한 용인도 상 에서의 두 집단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 미하였는데, 단체공직자들의 부패 용인도가
일반인들보다 무려 10%나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단체조직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분석에서는 단체조직원들이 개인적인 도덕성 외에 조직 중심주의적 경향에 영향을 받아 부패 용인도가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 다. 단체조직원들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따 로 실시된 분석의 결과는 단체조직원들의 경 우 개인적인 도덕성 외에 조직 중심주의적 경 향이 그들의 부패 용인도를 결정해 주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좀더 자세하게 변수들간의 인과관 계를 살펴보기 위해 공변량 구조분석까지 실 시했는데, 그 결과 사람들이 속한 그룹에 따르 는 인구사회적 변인이 개인의 도덕적 가치관 과 조직 중심주의적 경향에 영향을 미치고, 이 러한 결과가 다시 부패 용인도에 영향을 준다 는 가정을 충족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공익은 그 자체에 대한 문제제기를 허용치 않는 절대적 도덕법칙의 형식을 띠면서 유지되어 왔 다. 칸트의 윤리학이 정의하고 있는 '공익' 개념 이다. 공익이라는 윤리가 보편성, 필연적 의 무, 선험성 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공익 에 수반되는 비판도 공익 개념과 그것의 파생 에 적용되는 것이다. 즉, 공익은 보편성을 강 조한 도덕법칙의 형태로 도덕성을 의무로 강 조하기 때문에 지나친 형식주의와 포괄적 성 격을 보일 수 있다. 그로 인해, 공익은 실천적 윤리를 제시하는 데 에는 미흡하였고, 일단 도덕법칙의 형식을 갖 추기만 하면 모두 포괄하는 극단적 상대주의 로의 길을 열어 놓았다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마디로 공익을 위한 일이라면 수단에 비리가 있어도 어느 정도는 용인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은 착각이다.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콜로라도 주 한인회와 남부콜로라도 한인회에 참전용 사 보은회를 위한 행사를 유치하는 기금을 지 원한 바 있다. 이 기금은 보훈처에서 나온 것 으로써 곧 국민의 혈세로 마련된 정부 자금 이다.
을 어디에 바르게 썼는지에 대한 결산은 예 산의 집행 못지 않게 지켜야 하는 의무이고, 이 자료는 총영사관의 국정감사에도 포함되 는 내용이다. 총영사관은 국정감사에도 이 자 료를 제출한다. 한인회는 지역 사회를 섬기며 돈 한푼 생기지 않는 일들을 공익이라는 명분과 가치 아래 봉 사를 행한다. 이러한 수고가 올바른 권리를 찾 고 온전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행해 야 하는 의무가 있다. 이 의무를 지켜 나간다 면 땀 흘려 섬기는 봉사를 통해 동포들의 귀 감이 될 것이다. 아직 우리 콜로라도는 청정지역이라고 믿는 다. 숙원인 한인회 통합이 이루어지고, 이제 막 그 첫 임기가 막을 내려가고 있다. 통합된 한인회로써의 첫 임기이기에 총영사관과 재 외동포재단를 통해 허용된 기금이 아직 많지 않아서인지, 아니면 콜로라도 주민의 성숙한 의식과 단체의 공익을 위한 순수함인지 모르 겠지만 어쨌든지 분명한 것은 국민의 혈세로 지원된 기금은 반드시 올바로 쓰였다는 결산 과 누구나 열람할 수있고 증명될 수 있는 것 이라야 한다는 명제가 그 믿음을 완성하는 전 제가 될것이다. 도덕과 의리는 지키는 것이고, 행복과 번영은 만드는 것이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대표>
주민을 대표하는 한인회가 당연히 정부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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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살모넬라균 전국서 확산 비상, 양파 리콜로 이어져 콜로라도 산 양파는 안전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30일 48 개 주에서 900명 이상이 살모넬라균에 감염 되었다고 밝혔다. CDC는 병아리나 새끼 오리 등 집에서 키우는 가금류와 관련이 있을 것으 로 추정하고 있으나 정확한 발병원인은 확인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CDC는 이와 관련해 캘리포니아에 본 사를 둔 톰슨 인터내셔널 등이 생산한 양파 도 리콜하기 시작했다. 이 업체가 생산한 적 양파(red onion)를 비롯한 노란 양파(yellow onion), 흰양파(white onion), 스윗 옐로우 (sweet yellow) 등이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 는 살모넬라 감염 사례와 연관이 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식품 안전 경보를 발령했다. CDC 는 이 가운데 적양파가 가장 강력한 원인이 라고 발표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양파는 5월 1일부터 전국 에 유통되어 다양한 상표명으로 현재에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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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CDC에 의 하면 양파가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식재료 이고, 샐러드 같은 일부 음식에는 조리가 안된 상태로 날 것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특별히 조 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콜로라도 농림부와 보건환경부는 지난 달 24 일 모니터링을 시작했으며 콜로라도에서 재 배된 양파는 안전하다고 밝혔다. 살모넬라 중독은 매년 이맘 때가 되면 발병률 이 높아지지만 올해 발병자는 지난해 수준을 훨씬 넘어섰다. 이번 전국 감염 사태는 지난 6 월 마지막 환자 보고 이후 473명이 새로 감염 돼 최근 한달새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 셈 이다. CDC는 “현재 어떤 식품에서 어떤 경로 를 통해 살모넬라균이 감염되고 있는지 확인 되지 않았다”면서 “첫 감염사례는 지난달 19 일 보고됐으며 추가적인 추적 조사가 필요하 다”고 밝혔다.
살모넬라균 감염 증상은 설사와 고열, 복부 팽 만감 등이며 감염 후 6시간에서 6일 후에 증 상이 나타난다. CDC는 “면역 시스템에 문제 가 있는 사람이나 5세 미만의 어린이, 65세 이상의 시니어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으니 감염이 의심되면 꼭 보건당국에 보고하라”고 당부했다. 문제가 된 양파의 상표 명은 다음과 같다. Thomson Premium, TLC Thomson International, Tender Loving Care, El Competitor, Hartley’s Best, Onions 52, Majestic, Imperial Fresh, Kroger Utah Onions and Food Lion.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핫이슈
한국 중부지방 폭우 피해 속출
북한 폭우 특급 경보 이어져
(사진 출처 : BBC)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려 한강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 출처 : BBC) 충북 제천의 한 도로가 폭우로 내려앉았다.
(사진 출처 : BBC) 서울 노원구 하계교 일대 동부간선도로가 통제됐다
(사진 출처 : BBC)
한국 중부 지방이 폭우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전방지역 및 북한이 폭우 특급 경보 가 지난 3일(현지 시간) 발령되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달 말 과 이달 초에 이어진 집중호우로 인해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났다고 발표했다. 소방당국의 인명구조 활동으로 구 조·대피한 인원은 모두 1060명이다. 이재민 이 800여 명으로 집계되었다. 시설물 파손 규모도 늘고 있다. 지난 3일까지 사유시설 3025건, 공공시설 385건 등 총 3410 건의 시설피해가 보고됐다. 침수나 토사 유출 등 주택 피해가 190건이고 비닐하우스 피해 는 2793건이 발생했다. 간판 등이 부서진 것 은 42건이다. 또한 농경지 2800㏊ 등이 물에 잠기거나 파손됐다. 도로와 철도도 여러 곳에 서 통제되었다. 경기 동두천과 연천 등에서 도로 8곳이 막혔 고, 충북선·태백선·중앙선 등 철도 5개 노선 도 운행이 중단되었다. 한강 상류에 내린 호우로 서울시는 3일 오전 부터 서울 동부간선도로 통행을 전면 통제했 다. 올림픽대로 일부도 통제됐으며, 잠수교는 지난 2일 오후부터 교통이 전면 통제된 상태 다. 불광천 또한 통제 수위인 9m를 넘으면서 증산교 차량 출입도 전면 통제됐다. 경기·충북·경북 지역의 상습침수 지하차도 7 곳과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78곳도 통제되었으며,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도 출입을 금 지했다.
북한 역시 일부 지역에 ‘특급 경보’를 발령하 며 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을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방송이 지난 3일(현지 시 간) "3일 밤부터 6일 오전까지 대부분 지역에 폭우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며 "평 안남북도, 황해남북도, 개성시와 자강도 남부, 강원도 내륙 일부 지역에 폭우·많은 비 특급 경보가 내려졌다"고 보도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4일에도 황해남북도 남부지역, 평안북도 산간지역 등에서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사회 인프라의 부족으로 장마, 태풍, 집중호우 등의 수해에 취약하다. 이 가운데 산 림훼손은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이며,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국경을 봉쇄하 면서 예년보다 더욱 심각한 식량난이 예상된 다고 BBC가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이번 폭우에 대비해 토지와 농작물 보호에 더 욱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북한이 폭우로 인해 임진강 상류의 황강 댐 수문을 개방할 경우 한국의 수위에도 영 향을 미칠 수 있어, 통일부 등이 예의주시하 고 있는 상황이다. 2009년 북한의 황강댐 수 문 개방으로 인해 경기도 연천 임진강 주변에 서 6명이 숨진 사례가 있다. 이에 더해 북한에 폭우가 내릴 경우 북한이 매설해 놓은 지뢰가 남측으로 떠내려올 가능성도 높아져 이에 따 른 군의 대비도 필요하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잠수교 일대가 이틀째 침수로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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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묻어나는 선율’
레드제플린이 최고의 록씬으로 인정받고 최고 의 밴드로 추앙받는 데에는 지미 페이지나 로 버트 플랜트처럼 당대를 쥐고 흔들만한 엄청 난 기교와 비쥬얼이 아니라... 존 폴존스처럼 묵묵히 화려하지 않으며 팀의 저음부를 충실히 채우고 떨어지는 한음이라도 받쳐주려고 하는 멤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가장 음악 공부를 많이 하고 가장 팀 내에서 많은 악기를 다룰 줄 아는 훌륭한 실력 을 지니고도 자기의 역할을 소중히 해낸 이 사 람울 존중하는 것이다. 세상은 이런 사람들 때문에 지탱된다.. 존 본햄이 죽은 후 기념공연이 아니고서는 레 드제플린 이름으로 단 한 차례도 활동하지 않 았던 존 폴존스..
그룹 퀸의 의리의 베이시스트 존 디콘 같다.. 그도 프레디 이후의 자취를 감췄던 것처럼.. 나도 인생의 최고의 베이시스트가 몇 명 있 다.. 하나같이 묵묵히 자기 일을 해 내주었던 금쪽 같은 음악친구들이 생각난다. 서울에 조문현.. LA의 이재수, 달라스의 차유 진 또 휴스턴의 김한국 목사님이 생각난다.. 그간 30년 넘게 음악을 해오고 4장의 음반을 내기까지 없는 사람처럼 묵묵히 자기의 일을 해온 사람들이 참 많다. 1집 음반을 함께한 프로듀서 이기현 감독, 2 집에 유현식 감독, 내 인생의 기타리스트 이 세영, 영원한 파트너 김정환 목사, 음악천재 요 동역자인 백형곤 목사님 등이 그들이다.
하나같이 그들의 손때가 안 묻은 작품이 없다. 그중에 나에게 늘 좋은 기타를 공급하고 사업 권까지 함께 했던 메모리알 뮤직의 론 허드슨 과 예전 늘 함께 투어 사역하던 김영출 전도사 가 있다. 이 두 분은 이미 이 세상에 안 계신다. 내겐 그리움이 된 음악친구들.. 두 분 다 내게는 형님 같은 존재들이었고 많은 것을 알려준 그리움이 묻어나는 사람들이다. 얼마 전 “불타는 청춘”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그 룹 백두산의 기타리스트 김도균님의 락 발라 드 넘버 한 곡이 눈물 나게 가슴에 박힌다. <천사가 된 너에게 > 이미 바람에 묻은 널 만나려는 맘에 걷는 새 벽길. 닿는 찬 공기에 너의 체온이 더욱 그리워 처음 내 생각 같아선 벌써 그곳으로 가야 했는 데 이 세상이 아직 나를 붙잡고 놓지 않는걸 마른 땅을 애태워도 언젠간 내려주는 비처럼 기다려도 좋으니 돌아올 수 있는 너라면... 오늘도 난 너에게로 하루만큼 간 거야 그동안 너는 쉬고 있으렴. 만날 날까지... 음악은 그리움을 만드는 공장이라 했다. ‘단 한 번만 만나고 죽어야 한대도 만나고 싶 은 사람’이 지금 우리 곁에 있다면 그런 그리 움을 만들어 가고 있다면 우리는 아직 살아있는 것이고 행복한 것이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존 폴존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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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디콘
832.931.1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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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떨림, 그리고 듣기
7월 16일이 초복(初伏)이라지. 수 천 마리의 닭이 사람을 위해 봉헌되는 날. 실제로 닭은 여름에 사람의 기를 보충해주는 아 주 좋은 음식재료라 하더라. 여기에 인삼이나 황 기, 밤, 대추가 함께 모여 궁합을 이루면 천상의 영양식이 된다고 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사람의 몸을 이루는 경계들 은 조금씩 그 계절로 이동하는 모양이야. 그 계절에 맞는 음식과 제철에 나는 재료로 만 든 음식 찾아 먹으라고 신호를 보내는 우리 몸 은 참 합리적이고 영특해. 자연과 인간의 합일이
라 해야 할까? 한 여름에 입맛 돋우는 반찬들은 아무래도 풀 이 많지? 오이지를 썰어 시원한 물을 부어 그 위에 청량 고추 잘게 썰어 우러난 물을 먹는 맛도, 노각 오 이를 잘게 썰어 소금에 잠깐 절였다가 고추장 에 무쳐 먹는 맛도, 파와 청량고추 기름을 내서 양념장 얹은 가지 구이의 맛도 있어. 열무김치 와 호박 새우젓 찜, 미역 오이 냉채, 그리고 보리 밥에 상추 쌈도 물론 빼 놓을 수 없지. 완전 침 샘 자극이지?
텅 빈 덴버 사우스 고등학교. (사진 출처. C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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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의 그 만두집 국물도 좋겠다. 그러고 보 니 어느 해 여름에 우리 같이 먹었던 인사동의 그 팥빙수 맛은 참 모던했지? 아마 아직 성업 중일 것 같아. 우리 집 세자매 중 막내는 수도자로 살아. 내가 중학교 3학년 때 태어난 그 아이와 나는 무려 15살의 나이 차이가 있어. 나와 막내 사이 둘째 는 나와 5살 차이인데 말이야. 옛날 같으면 내가 낳은 딸이라 해도 믿었을 만한 차이였지. 우리 자매는 그렇게 듬성듬성 간격을 두고 있 어 그래서 그런지 우리 세 자매는 생김새도 성 격도 제각각이야. 막내가 우리 집에서 나와 함께 살던 시절이 있 었는데 전화를 받으면 상대방이 언니인지 막내 인지 구분을 못하겠다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 그리고 수녀의 동기들이 나를 보고는 “ 어, 언니다... J 수녀랑 똑같이 생겼어요...”라고 하는 소리를 듣긴 했어. 같이 사는 동안에 닮아 버렸나 봐. 막내 동생이 태어날 무렵 우리 집은 작은 가내 공장을 운영하고 있었어. 학생 빼고는 모두 공 장 일에 매달려야 하는 시절이라 나는 늦둥이 임신한 엄마를 대신해서 집안일을 담당해야 했 는데, 그러고 보니 나는 참 살림을 이른 나이부 터 익혔네. 주부 9단은 괜히 있는 게 아니야. 천
칼럼
주교 집안에서 임신중절은 가당치 않았기에 하 늘에서 주신 늦둥이를 엄마는 임신중독증에 시 달리며 배에 담고 힘겨운 날을 보냈어. 임신 중 독증으로 목숨을 내놓을 각오를 해야 한 날도 있었다고 기억해. 온갖 우여와 곡절을 겪으며 태어난 나의 막내 여동생은 얼마나 예쁘던지, 당시 고등학교 입시 를 앞둔 중3 수험생인 나는 수업시간에도 멍 하 니 집에 있는 아기 생각만 하곤 했어. 누구들이 다 사 입혔는지 이 아이는 드레스만 입고 큰 거 같아. 다른 아이들처럼 먼지 뽀얗게 뒤집어쓰며 밖에서 놀 기회가 없었을 정도로, 어른들 손에 서 인형처럼 예쁘게 유년시절을 보냈어. 내가 대학교 1학년 때 이 아이가 유치원엘 다 녔는데, 아침에 나 학교 가는 길에 막내 손잡고 대방동성당 성모유치원엘 데려다 주고 가야 했 어. 유치원에 가기엔 좀 이른 나이인데 아버지 말씀이 “야가 너무 텔레비전만 보고 어른들하 고 있어서 발랑 까져 안 되겠어. 유치원을 일찍 보내자.” 하셔서 아침마다 유치원 안 간다고 우 는 아이 손을 잡고 데려다 주곤 했었어. 그렇게 온 동네 사람들과 이웃 친척들의 사랑을 받으 며 컸는데, 깜또라지(까마중)처럼 예쁘기만 한 아이였는데 말이야. 이 아이가 이렇게 많은 사 랑을 받으며 컸다고, 내가 그리 생각 한 거였는 지도 몰라. 동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어느 날 수도자로 살 겠다고 하더니, 성소모임에 나가며 차차 준비 해서 수녀원엘 들어갔어. 당시 동생은 나와 몇 년 전부터 함께 살고 있었기에, 그 아이 일들은 내가 잘 알고 있었던 터라 큰 언니인 나는 소 소한 일들까지 챙겨 막내동생을 수녀원엘 보내 게 되었어. 매달 내 월급에서 나가는 지출 중 많은 부분은 이 아이의 책과 옷가지, 가방, 신발들을 위하여 였어. 책은 정말 어마무시하게 읽혔다고 기억 해. 그 책들은 대물림하여 조카들이 모두 돌려 보게 되었어. 수련기간을 지나 첫 서원을 하고 난 어느 날, 전 부터 나도 알고 있는 수녀의 손 떨림 증상 때문 에 한의원엘 갔으면 좋겠다고 연락이 왔어. 어 른 수녀님들이 걱정을 많이 하신다는 말과 함께 말이야. 수녀원에서 나름 큰 병원엘 다녀왔다 하는데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해. 내가 잘 아는 한의사 선생님께 데리고 갔어. 평
소 나는 이분을 나의 주치의라고 믿는 한의학 박사님이신데 여러 기초진료를 한 후 내게 나가 있으라 하시더라고. 한참 이야기를 나눈 후 나 온 동생 얼굴이 상기가 되어 있어. 진단 결과를 동생수녀는 “나 손 떨리는 거 몸 의 이상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이 원인이래” 라 고 하더라. 먼저 우리가 쉽게 수전증(手顫症)이 라 말하는 병증의 원인이 마음상태를 가늠하게 할 수도 있다는 말에 놀랐고, 그것을 동생 수도 자가 알게 되었다는 사실은 나에게도 여러 생각 을 하게 만드는 일이었어. 나름 수련기간 동안 여러 방법으로 자기(自己)를 알게 하는 수련들 을 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숨은 사연이 이 아이 를 힘들게 하고 있는 것이었을까 하는 마음에 혼란스러웠어. 어떤 것이 이 아이의 발목을 감 고 있는 것일까 하는 아련하고 아픈 마음이 한 가득이었지. 한의원을 다녀온 후 보름 후 쯤 동생수녀를 만 났어. 남대문 시장 볼 일로 나와서는 걸어가며 빵집에 앉아 쉬며 쉼 없이 이야기를 토해 내더 군. 그리 격앙된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나 싶 을 정도였어. 그러다 차분하고 담담하게, 또 단 호하게 “내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집에 가면 아 무도 없었어. 내가 학교 끝나고 독산동 집 앞 에서 버스를 타고 명동 롯데백화점 앞을 지나 광화문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종점을 거쳐 다 시 빙 돌아 집에 가면 저녁 때가 되어 어둑해 졌는데도 엄마는 내가 어디 갔다 이제 집에 왔 는지 묻지 않았어” 라고 그 아이가 이야기했던 기억이 나. 이런 빛깔의 이야기를 그리 쏟아내 놓더라고. 기껏해야 열 살을 넘긴 나이에 감당했어야 하 는 무게 치고는 너무 무거웠어. 늘 아픈 모습 으로 엄마를 기억하는 유년시절, 그리고 바쁜 엄마 치맛자락 붙잡고 눈 마주치면 말할 수 없 는 사정들을 눈으로 알아차려야 했던 사춘기 시 절, 그리고는 큰 언니네 집에서 조카와 같이 커 야 했던... 아이가 감당해야 했던 어려움들을 엄 마가 엄마 목소리로 차분히 아이에게 설명할 수 있었던 엄마가 몇이나 되겠나만은. 그래도 이 아이는 엄마의 침묵이 가시가 되어 저 밑에 밑 에 또아리를 틀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엄마의 성품이 그리 다정다감한 편이 아니라는 건 그래
서 깊은 서운함이 있었던 것은 내가 더 경험했 을지도 모르지. 그 날처럼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날 정도야. ‘듣기’ 그냥 들을 수밖에 없어서 들었어. 늦었지 만 엄마 대신 기저귀를 갈아주며 엉덩이를 두들 겨 주었던 언니의 눈을 들여다보며 하는 그 원 망의 소리를 듣는 것 말이야. 그 아이는 본인이 기억하는 유년에 대한 기억들을 그렇게 처음으 로 그 아이의 언어로 쏟아 내고 있었어.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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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처음이며 마지막일 듯. 보이지 않는 나 이롱 실로 한쪽 발목을 감고 있었구나... 얼마나 아팠을까. 나이롱 줄은 보이지는 않지만 참 단단하지. 속에서 나온 그 말들은 성년成年의 볕을 받아 다시 말려지고 다듬어져 수녀의 마 음 밑바닥으로 다시 내려가 자리 잡아 수도자의 삶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 음 가득해. 수련수녀들을 돌보고 키우는 소임자로서 이런저런 인간적 사연은 그 저 지난 인생의 한 궤적들이어야 겠지. 큰 신의 보살핌 속에서 그 아픔들은 꽃 으로 피어나리라 믿고 기도해. 그 후 손 떨림 증상이 얼마나 좋아졌는 지 신경 쓰지 않아 잘 모르겠어. 이미 중 요하지 않은 일이지. 나도 내 둘째 아들 도 현재 손을 떨어. 일단은 떨림은 손의 주인 심장이 보내 는 신호라 하네. 물리적인 원인을 공유 하는 것이겠지. 후에 ‘그냥 들어줬다’고 하니 그 선생님 은 “그것으로 됐다” 하시데. 수녀의 속에 가시를 빼내게 도와준 한의 사 선생님께 감사해. 수도복을 입은 환자에게 병증의 원인을 그리고 처방을 그리 하는 것이 쉽지 않 았을 거라는 생각이 지금도 들어. 그 분 처럼 인간을 사랑하고 돕는 의사를 만나 게 된 것은 신의 은총이지. 기인 장마를 이제 보내며 서녘 하늘의 붉은 노을을 본다. 언 듯 언 듯 보이는 저 너머의, 해가 머무 는 그곳을 그리워 해본다. 순곳간지기 이순일 전 생명지기활동가, 현 밥하는 순일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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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문화 스페셜
록키산맥 하이킹, 안전하게 즐기는 팁12 하이킹의 계절, 이것만큼은 알고 즐기자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야외활동으로 등산을 선택하는 이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다. 콜로라도 의 등산로는 대부분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 나 만일을 위해 안전수칙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스펜서 맥키(Spencer McKee) 아웃데어 콜로라도(OutThere Colorado)의 디렉터는 12가지의 안전 수칙을 제안한다. 그가 전하는 팁을 살펴보자.
1. 혼자 하는 등산은 피하라 하이킹은 가급적 동반자가 있는 것이 바람직하 다. 함께 산을 오르는 숫자가 많을수록 야생 동물 의 공격을 막을 위험이 줄어든다. 또한 만의 하나 위험에 처했을 경우 서로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 이다. 꼭 기억하라, 숫자의 힘을!
2.사람들이 많은 시간에 등산하라 사람들이 많은 등산로를 오르는 것은 확실히 야 생동물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 만 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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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Titlis
COVID-19, 문화 스페셜
아침과 늦은 시간에는 이 마저도 인적이 드물 수 있기 때문에 고립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최대한 사람들이 많이 이동하는 시간을 선택 하라.
3. 헤드폰을 사용하지 말라 등산을 하며 헤드폰을 끼고 음악이나 팟캐스 트를 듣는 경우에는 주변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기 어렵다. 야생동물이 다가오는 소리 를 듣을 수 없고, 이상한 기척을 느끼기도 어렵 다. 산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들을 충분히 들을 수 있도록 귀를 열어 놓아야 한다.
4. 비상신호장치 휴대하라 긴급 상황을 보고할 수 있는 GPS 장치를 휴대 하는 것을 권장한다. 구조가 필요할 경우 위험
상황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알릴 수 있기 때문 이다. 수색을 나서는 구조 대원들에게 가장 중 요한 정보이다.
9. 적절한 복장, 신발, 장비를 착용한다
5. 호루라기를 지참하라
적절한 복장을 착용하고, 장비를 갖추면 궂은 날씨에도 계속 움직일 수 있다. 특히 진흙탕에 서 걷기도, 뛰기도 힘든 신발을 신는다면 곤란 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위험한 상황에서 호루라기를 불면 주변에 있 는 사람들에게 즉각 위험 상황을 즉각적으로 알릴 수 있다. 이미 많은 등산객들이 호루라 기를 목에 걸고 다니는 것을 선호한다. 호루 라기는 등산에 짐이 되지 않으면서도 유용한 도구이다.
6. 호신술을 배우라 대부분의 무술에서 가르치는 몇 가지 호신술 을 통해 기본적인 기술을 배워 놓는 것도 도움 이 된다. 이러한 기술들은 야생동물들의 공격 을 멈추게 만들고 안전하게 상황을 탈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7. 등산로에 대해 사전 조사하라 어느 등산로를 선택할지 미리 조사하고 그 길 을 따라온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인 자료에서 제공할 수 없는 생생한 정보를 포함한 위험 요인들에 대 해 들을 수 있다.
8. 후추 스프레이 휴대를 고려하라 후추 스프레이는 동물의 공격을 막는 데 사용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위험한 사람을 막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 단, 후추 스프레이는 반 드시 합법적인 상황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후 추 스프레이를 휴대하기 전에 모의 표적을 대 상으로 연습을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사 용법을 숙지하고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0. 지인에게 어디로 가고 있는 지 말하라 혼자 등산을 하든, 다른 사람과 함께 하든, 함 께 등산을 하지 않는 지인 중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언제 어디로 가서 언제 어디로 돌아 올 것인지에 대해 알려야 한다. 만약 예정된 시 간에 돌아올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경우, 그 들이 적시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 비해야 한다.
11. 주위 환경에 주의하라 등산을 하며 자연경관을 즐기는 순간에 길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항상 정신을 바짝 차리 고 주변을 의식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주 변에서 함께 등산하는 사람들도 눈여겨 보고, 조금이라도 이상해 보이는 다른 것들에도 주 의를 기울여야 한다.
12. 반려견을 동반하라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안전 대책으로 반려 견과 함께 등산에 나서도 좋다. 개는 위기 상 황에 사람을 보호하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 종종 큰 사고를 막기도 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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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문화 스페셜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코로나19에 무너지나 선수들 집단 감염 발발에 이어 출전 포기까지
지난달 24일 4개월이나 늦게 개막한 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될 위기에 빠졌다. 무관중 경기로 운영했음에도 불구하 고, 선수들을 포함한 스태프들의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으며, 감염을 우려한 선수들이 출 전을 포기하는 일이 늘어난 데 따른 우려이다. CNN 등 주요 언론들이 지난 27일 마이애미 구단 소속 선수 11명, 코치 2명 등 최소 13명 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로 부터 이틀 뒤에는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더 발 생하고, 지난 2일까지 총 21명의 확진자가 나 왔다. 이 가운데 18명이 현역 선수로 알려졌다. 마이애미 구단의 집단 감염 사실이 처음 알려 졌을 당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즉각 마이애 미 대 볼티모어 오리올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대 뉴욕 양키스 등 두 경기를 오는 지난 3일까 지 모두 취소했다. 이 가운데 마이애미 대 볼 티모어 경기는 이번 시즌 마이애미의 홈 개막 전이었다. 마이애미 선수들은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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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5일부터 27일까지 마이애미와 홈 3 연전을 치른 바 있어 감염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필라델피아 필리 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도 취소했다. 이 경 기는 필라델피아 홈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으 며, 뉴욕 양키스 측도 마이애미 선수들이 사용 했던 클럽하우스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 우려 를 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31 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소속의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 인해 필라델피아 측은 주말 3연전 경기도 모 두 연기했다. 이런 가운데 노쇼(No show) 사태까지 벌어졌 다. 뉴욕 메츠의 거포 요에니스 세스페데스가 지난 2일 애틀랜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와의 열린 원정 경기에 나타나지 않은 것이다. 메츠 구단은 세스페데스가 경기에 출전하지도 않고 연락이 닿지 않자 호텔로 요원을 파견해 그를 찾아나서기도 했다. 이후 그의 에이전트
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2020 시즌을 포기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메츠 구단 측은 “모두에게 힘든 시기다. 시즌 을 포기하는 선수들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세스페데스는 2017시즌을 앞두고 메츠와 4년 총액 1억1천 만 달러의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세스페데스의 노쇼 사태와 이후 출전 포기에 대해 무책임하다는 비난도 있지만,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으로 인해 이러한 결정에 대해 존중한다는 분위기도 크다. 또한 세인트루이스의 경우에도 지난 2일 확 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모든 경기가 취 소되었다. 세이트루이스와 경기를 치를 예정 이었던 밀워키 브루어스의 로렌조 케인 역시 시즌을 포기한다고 밝혔다. 신시내티 레즈의 내야수 맷 데이비드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 을 받았다. 마이애미의 데릭 지터 구단주는 "코로나19 사 태가 불확실한 상황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과 스태프들의 건강이 최우선이 될 것" 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CNN은 "메이저리그 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고, 선수들의 하이파이브나 침 뱉기도 금지하고 있지만 이번 집단 감염은 야구 경기 를 통해 코로나19가 얼마나 빠르게 퍼질 수 있 는가를 보여준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 일정을 60경기 로 축소했으나 현재로서는 이마저도 소화하 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상 황이 점차 악화되는 가운데 메이저리그의 커 미셔너 롭 맨프레드는 최근 중계방송사에 “시 즌 중단에 대비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내고, 선수단 노조에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시즌을 중단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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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낭만으로 코로나19의 피로를 벗어보자 보트 위에서 즐기는 영화관, 플로팅 시네마 덴버 상륙
그다지 희망적이지 않은 코로나19에 대한 뉴스 들로 모두들 지쳐가는 이 때, 대단히 특별한 이 벤트가 덴버에서 열린다. 바로 배를 타고 영화를 즐길 수 있는 ‘플로팅 시네마(Floating cinema)’ 가 바로 그것! 플로팅 시네마는 수상에서 배를 타고 영화를 즐 기는 이벤트이다. 총 12~24척의 배가 한번에 뜨
게 되고, 각각의 배에는 최대 8명까지 탑승할 수 있어서 완벽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 킬 수 있는 환경이다. 따라서 8명보다 적은 인 원이 감상하더라도 한 팀이 배 한 척을 구매 해야 한다. 무료로 팝콘이 제공되고, 기타 음 료와 간식은 별도로 판매한다. 콜로라도에서는다음 달 9월 2일부터 6일까 지 5일동안 덴버 인근에서 열리는데, 아직 장
소는 확정되지 않았다. 상영되는 영화는 신작 에서부터 옛날 영화까지 고루 편성될 예정으 로 알려졌다. ‘비욘드 시네마(Beyond Cinema)’ 측이 운영 하는 플로팅 시네마는 이미 지난 달 파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바 있다. 세느 강에 40척의 배를 띄우고 매회 150 여 명이 영화를 감상했 다. 각 보트에는 의자를 장착해 편안한 관람 을 확보했다. 비욘드 시네마 측은 코로나19에 지친 파리 시민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회복하 는 기분을 선사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축제 와 액티비티가 취소되는 상황에서 플로팅 시 네마는 가장 적절한 대안이 되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덴버 외에도 로스앤젤레스, 휴스 톤, 오스틴, 클리블랜드, 시카고, 샌디에이고, 세인트루이스, 올랜도, 마이애미, 뉴욕, 피츠 버그, 필라델피아, 콜럼버스, 신시내티 등지 에서 열릴 예정이다. 주최측은 밴쿠버, 토론 토, 캘거리 등 캐나다에서도 열릴 예정이라 고 밝혔다. 현재 티켓 판매는 열리지 않고, 사전 예약만 받고 있다. 사전 예약은 shorturl.at/uLUYZ 에서 할 수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보트 위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플로팅 시네마’가 9월 2일부터 덴버에서도 열린다. (사진 출처 : 비욘드 시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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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식 홈트로 몸짱에 도전한다! 4주 운동법 ‘프리레틱스’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독일에서 만들어진 4주 운동법 ‘프리레틱스(Freeletics)’가 인기를 끌고 있다. 프리레틱스란 맨몸으로 하는 운동의 한 종 류이며 따라서 별도의 기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 다. 즉, 시간, 장비, 공간, 비용, 노하우 등에서 제 약이 적다는 의미에서 ‘프리’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요 동작들은 스쿼트, 런지, 팔굽혀펴기 등 일반 적으로 잘 알려진 운동이지만 빠른 시간 내에 해 야 하고, 각 주 별로 프로그램이 짜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리레틱스는 고강도 운동으로 이루 어져 있어 전체적인 몸매라인과 근력을 확실히 키우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기초 체력 이 부족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를 해 야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 프리레틱스에 필요한 동작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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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스쿼트 자세이다. 1. 두 다리를 엉덩이 넓이로 벌려서 선다. 이 때 시선은 정면을 바라 본다. 2. 양팔을 어깨높이로 쭉 뻗고, 허벅지와 무 릎이 수평이 될때까지 내려앉았다가 천천히 일어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무릎이 발끝보다 더 앞으로 나오지 않아야 하고, 허리는 곧게 편 상태에 서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해야 한다.
두번째 동작은 런지 자세이다. 1. 두 다리를 골반 넓이로 벌려서 선다. 시선 은 정면을 바라본다. 2. 오른발을 앞으로 한발 내딛은 뒤 무릎을 굽혀준다. 왼쪽 무릎은 바닥과 가까운 높이에
서 구부려준다. 이때 몸의 중심을 잃지 않도 록 주의해야 한다.
세번째 동작은 하이 점프이다. 1. 다리를 골반 넓이보다 넓게 벌리고 뛰어 오 르기 전 준비 자세를 취한다. 2. 순간적으로 하체에 힘을 모아 높이 뛰어 오른다. 3. 다시 1번 자세로 돌아온다. 4. 준비자세에서 숨을 크게 들여 마시고, 뛰 어오르는 동안 숨을 참고, 내려올 때 숨을 내 쉰다.
네번째 동작은 푸쉬 업이다. 1. 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팔을 어깨 아래로
COVID-19, 문화 스페셜 수직으로 내려 바닥을 짚고, 몸은 머리부터 발뒤꿈치까지 일자로 쭉 뻗는다. 2. 팔꿈치를 90도 가까이 구부려 바닥에 닿기 전까지 몸을 내렸다가 천천히 다시 올라온다. 3. 가슴 근육에 힘을 집중시키고, 손목이 많이 꺾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다섯번째 동작은 누워서 다리교차하기이다. 1. 바닥에 누운 자세에서 두 다리를 직각으로 들어올린 뒤, 어깨 너비보다 두 배 이상으로 넓게 벌린다. 2. 양 팔은 머리 뒤에 두고, 어깨부터 고개를 살짝 위로 올린다. 목이 너무 긴장하지 않도 록 주의한다. 3. 두 다리를 X자 모양으로 교차한다. 좌우 교대로 반복.
여섯번째 동작은 버피이다. 1. 몸을 곧게 선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고 손 바닥을 바닥에 붙여서 앉은 자세를 만든다. 2. 두 다리를 뒤쪽으로 점프해서 플랭크 자세 (푸쉬 업 준비자세)를 잡는다. 3. 순간적으로 다시 두 다리를 가슴까지 점프 해서 앉은 자세를 취했다가 연이어서 뒤꿈치 를 들고 하늘을 향해 팔을 뻗으며 점프한다.
일곱번째 동작은 클라이밍이다. 1. 푸쉬업과 같은 준비 자세를 잡는다. 양팔 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손바닥으로 바닥을 짚고, 머리부터 발뒤꿈치까지 일자가 되도록 만든다. 2. 오른쪽 무릎을 가슴까지 접었다 제자리로
보낸다. 왼쪽 다리를 가슴까지 접었다 제자 리로 보낸다. 3. 배에 힘을 주고 최대한 다리를 높게 끌어 올린다. 각각의 동작을 익힌 뒤에는 4주 동안 각 주 별로 각 동작을 프로그램으로 만들어 실행한 다. 1주 차에는 기초체력을 쌓는 데 집중한다. 그 뒤 2주와 3주차 동안에는 근력과 지구력 을 키우고, 4주차에는 유산소 운동 능력을 향 상시킬 수 있다. 또한 프리레틱스는 최소 일 주일에 4회 이상 해야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고 전한다. 그러나, 각자의 신체 조건과 체력 상태를 감안해서 조절해야 부상을 면할 수 있 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 1주차 고강도 트레이닝을 위한 기초체력 쌓기 1라운드 : 버피 50개–스쿼트 50개 누워서 다리교차하기 50개 2라운드 : 버피 40개–스쿼트 40개 누워서 다리교차하기 40개 3라운드 : 버피 30개-스쿼트 30개 누워서 다리교차하기 30개 4라운드 : 버피 20개-스쿼트 20개 누워서 다리교차하기 20개 5라운드 : 버피 10개-스쿼트 10개 누워서 다리교차하기 10개
# 2주차 근력과 근지구력 키우기 1라운드 : 100~300 초 동안 최대한으로 스쿼트 반복 실시 2라운드 : 100~300 초 동안 최대한으로 푸쉬업 반복 실시 이때, 정해진 시간 동안 스쿼트와 푸쉬업을 하는 횟수를 파악하면서 점차 늘려가도록 한 다.
# 3주차 근력과 근지구력 키우기 1라운드 : 푸쉬업 5회–런지 15회 푸쉬업 25회–누워서 다리교차하기 35회–휴식 2분 2~4 라운드 : 1라운드를 반복
# 4주차 유산소 운동 능력 향상 1라운드 : 버피 10회–클라이밍 10회 하이점프 10회 2라운드 : 버피 25회–클라이밍 25회 하이점프 25회 3라운드 : 버피 10회–클라이밍 10회 하이점프 10회 프리레틱스를 실행한 이들은 좁은 공간에서 도 쉽게 할 수 있으면서도 강도가 매우 높아 다이어트 효과가 매우 뛰어나다고 말한다. 프 리레틱스 앱은 https://bit.ly/3k7uuyq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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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강을 건너 또 맞닿은 너와 나" 유재석, 이효리, 비의 복고풍 콜라보레이션
‘싹쓰리’가 무섭게 모든 음원 챠트를 싹 쓸어버렸다. ‘싹쓰리'는 유재석, 이효리, 비가 뭉쳐 서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MBC 의 신규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 해서 이 세 명의 스타가 뭉쳤다. 이들 의 프로젝트는 90년대 인기였던 여름 댄스 음악을 부활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를 더해 90 년대에 대세였던 남녀혼성 그룹을 다 시 되살려보자는 취지도 곁들였다. 이 러한 취지를 살리고자 롤러코스터 프 로듀싱을 맡았던 이상순이 프로듀서로 참가해 프로젝트 팀을 꾸렸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 지 여름이 되면 의례히 여름 시즌송 을 들으며 휴가를 떠났다. 클론의 ‘쿵 따리 쌰바라’, 쿨의 ‘해변의 여인’, 디제 이 DOC의 ‘여름 이야기’, 듀스의 ‘여름 안에서’는 언제 들어도 어깨춤이 일어 나고 시원한 바다와 푸른 하늘을 떠올 리게 된다. 이보다 앞서서는 ‘별이 쏟 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달콤한 사랑을 속삭여줘요’라며 들썩거리던 키보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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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해변으로 가요’를 원조로 해, 징검다리의 ‘ 여름’, 이상은의 ‘담다디’, 권성연의 ‘한여름밤의 꿈’, 최성원의 ‘제주도의 푸른 밤’도 추억 어딘가 에서 줄줄이 끌려올라온다. 2020년의 ‘싹쓰리’는 20여년 전으로 돌아간 듯 한 리듬과 춤과 의상, 그리고 서정적인 가사로 팬들의 마음을 ‘싹 쓸어’버렸다. 나 다시 또 설레어 이렇게 너를 만나서 함께 하고 있는 지금 이 공기가 다시는 널 볼 순 없을 거라고 추억일 뿐이라 서랍 속에 꼭 넣어뒀는데 흐르는 시간 속에서 너와 내 기억은 점점 희미해져만 가 끝난 줄 알았어 지난 여름 바닷가 너와 나 단 둘이 파도에 취해서 노래하며 같은 꿈을 꾸었지 다시 여기 바닷가 이제는 말하고 싶어 네가 있었기에 내가 더욱 빛나 별이 되었다고 시간의 강을 건너 또 맞닿은 너와 나 소중한 사랑을 영원히 간직해줘 ‘ ‘네가 있었기에 내가 더욱 빛나 별이 되었다고. 시간의 강을 건너 또 맞닿은 너와 나, 소중한 사 랑을 영원히 간직해줘’라는 ‘다시 여기 바닷가’ 의 노랫말은 예기치 않은 전염병에 지치고 삭 막해진 마음들을 촉촉히 녹여준 달달한 고백이 었다. ‘싹쓰리’라는 그룹명부터 린다G(지린다의 변형), 비룡 등 자칫 B급 정서로 흐를 듯한 술자 리 취중 농담같은 이야기들이 그 어떤 목소리보 다도 마음을 녹여준 힐링이 되고 있다. ‘다시 여기 바닷가’ 외에도 린다G와 비룡, 유두 래곤은 ‘신난다’ ‘두리쥬와’ ‘여름안에서’ ‘그 여 름을 틀어줘’ 등 총 다섯 곡을 무대 위에 올리며, 지금보다는 덜 테크노적이고, 덜 디지털적인 감 성을 불러들였다. 형광색 잠수복의 무대 의상은 ‘메뚜기’라는 별명을 가진 유재석의 착한 개그 를 보듯 코믹스러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싹쓰리’라는 프로젝트 그룹의 이름은 음악방 송이나 대중가요 시상식, 그리고 각종 음원 차 트에서 1위를 ‘싹쓸이’해보자는 의미와 함께 3 명의 멤버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Three’라 는 의미도 담았다. 또 멤버 세 사람은 ‘싹쓰리’ 그룹을 위한 예명도 하나씩 새로 지었다. 이효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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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쇼! 음악중심' 화면 캡처
리는 린다G(지린다의 변형)로 그룹에서 리드보 컬과 래퍼, 댄서를 맡았다. 유재석은 유두래곤 으로, 리드래퍼와 보컬, 댄서를 맡았다. 막내 비 는 비룡이라는 예명으로 리더, 리드댄서, 보컬 을 맡았다. 이들은 기존의 자기들이 가진 캐릭 터와 무관한 새로운 인물로 변신했다. 비룡으로 변신한 비는 최근 ‘1일 1깡’이라는 네 티즌들의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내는 중에 ‘싹쓰 리’에서 안무를 담당했다. 유두래곤을 맡은 유 재석은 보컬이 약하다는 단점을 리드 래퍼로 제 대로 커버해냈다. 린다G(지린다)라는 황당 닉 네임까지 자신의 이미지를 고려하지 않고 스스 로 만들어낸 이효리는 그동안 방송에서 떠나 있 는 동안 비축한 재능을 맘껏 풀어놓았다. 이 셋의 예기치 않은 콜라보레이션은 한국 뿐 아니라 75개국 음원 차트에서 순위권에 진입
했다. 아이튠즈, 애플뮤직, Shazam, DEEZER의 챠트에 올랐다. 홍콩, 타이완, 마카오, 싱가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은 물론이고, 미국, 캐 나다 등 북미에서도 팬들을 보유하기 시작했다. 관계자는 한인들 뿐 아니라 현지인들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효리, 유재석, 비, 이들의 ‘본업’에서 보여줄 수 없는, 술자리 농담 같은 가벼운 분위기로 다 가와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촉촉히 적시며 풀 어놓고 있다. 대중문화가 할 수 있는 힐링의 역 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도 이들 이 언제나 탑의 자리에 있을 수 있는 이유인 듯 하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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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來 박경원 목사의 횡설수설 사태수습: 조상이 돌본 끈 잡고 풀기 13
저는 오랫동안 후자에 가까운 생각을 하며 살아왔습니다. 구차하 게 목숨을 구걸하느니, 하나님이 데려가신다면 가면 그만이다 라 는 생각으로 제 할일만 다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제가 처음 2003년에 당뇨병에 걸려서 정말 제 개인적으로는 목숨 이 왔다 갔다하는 심각한 경험들을 하면서도, 저는 특별한 문제의 식을 가지고 살지 않았습니다. 물론 믿음이 있었습니다. 독을 먹 어도 해가 되지 않고 뱀에게 물려도 죽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그깟
박경원 목사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보스톤대학 M.Div Selby-Mobridge UMC 담임목사 McCook Lake UMC 담임목사 Faith-Des Lacs UMC 담임목사 동화교회 담임목사 세상의 빛 교회 협동 목사
피좀 탁해진다고 해서 내가 죽을소냐 하며 아직은 내 때가 아니 라고 우겨보기도 하며 달렸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부만 하다 죽느니 하나님 앞에 약속한 목회자로서의 소명은 지켜야 겠다는 판단에 어디든지 가겠다며 정처없는 목회자의 생활을 걸어온지 가 이제 약 15년이 되어갑니다. 설교를 하다가 구급차에 실려가보기도 하고, 지금 생각해 보니 혈당이 올라 샼을 경험한 것 같은데, 비몽 사몽간에 천국과 지 옥을 오고가는 경험도 교회에서 해보았습니다. 이렇게 용감하게 죽으면 죽으리라 각오를 하고 목회를 하고 있는데, 하루는 어머 니가 한국에서 전화를 하시는 거에요. 그리고 이 로마서 8장 11 절을 읽어주시면서, 저한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야 내가 이런 성경 구절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발견한 건데, 너 이 말씀대로면 당뇨가 낳을 수 있는 것 아니냐? 라고 도전을 하셨습니다. 그때 제가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분명히 나도 그 렇게 생각이 되고 어머니의 말씀이 옳다고 이성적인 판단도 드 는데, 갑자기 화가 나면서 어머니에게 따지고 대드는 경험을 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 세상의 모든 당뇨 환자들이 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는 죄인들이냐? 얼마나 많은 영혼들이 고통스럽게 싸우 고 있는데, 그런 말로 그 사람들을 더 고통을 주려고 하느냐? 과 학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고, 의학도 하나님이 주신 것인데, 의학 으로도 당뇨는 고치는 것이 아니라 잘 적응하며 약물치료와 운 동, 식이요법을 통해 평생 조절하며 살아갈 수 밖에 없는 병으 로 이미 정의되어 있는 것이다 라고 항변을 하며 열을 올렸던 기 억이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제 육신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지만, 제 영혼은 이미 어머니가 전해 주신 이 로마서 8장 11절 말씀에 사로잡혀 있었다 라는 것입니다. 전화를 끊고 몸은 씩씩거리고 있었지만, 그 이후부터 이 로마서 8장 11절은 제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성경구절이 되어버렸습니다. 암 말기로 사형선고를 받은 성도를 찾아가서 로마서 8:11을 선포하며 기도하니 생명이 연장되는 것 을 보았습니다. 또한 제 생명도 의사의 소견과 상관 없이 계속 연 장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이후로도 저는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아프고 힘든 경험들 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때에도 역시 로마서 8:11의 말씀처럼 저는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육신이 병들고 쓰러져도 하다못해 유투브로라도 설교말씀을 들으며 자면 몸이 조금씩 회 복되어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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