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Magazine Colorado December 1st Week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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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st Week 2021 / 129th Edition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주간 오즈저널

문화 스페셜 1. 덴버미술관, 홍보대사 '커넥터' 모집한다 2. 이스라엘서 '부스터샷' 맞은 의료진 오미크론 감염 3. 빛으로 수 놓이는 한 겨울 밤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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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December 1st Week 2021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magazinedenverc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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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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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오로라시, 이민자 지원 부문에서 콜로라도 내 1위 -콜로라도 체육회, 신년골프대회 내년 2월로 잠정 연기

코로나 뉴스 -남아공발 새 변이 오미크론, 델타보다 강하다 -이스라엘서 ‘부스터샷’ 맞은 의료진 오미크론 감염 -기존 백신, 오미크론에 대한 효과 논란 -화이자, FDA에 16~17세 부스터샷 승인 신청 -코로나 치료 알약, 오미크론에 효과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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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호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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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거대 마약 밀매 조직 21명 기소.'전쟁 수준'의 무기 보유 -덴버미술관, 홍보대사 '커넥터' 모집한다 -아라파호 카운티 여성, 오미크론 변종 감염 확진 -225일간 눈 내리지 않은 콜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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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비빔밥처럼 비벼버린 한복의 날

26-30 문화 스페셜 -어린이들에게 더 좋은 스키장은? -빛으로 수 놓이는 한 겨울 밤 이벤트 -“한국 드라마들, 끝내준다”... ‘지옥’, 넷플릭스서 선두

32 최혜경교수의 콜로라도 산골이야기 -오늘 하루, 바로 이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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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의 언플러그드 -여행은 추억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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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미국 내 최초 오미크론 감염자 CA주서 발생 미국에서도 첫 오미크론 감염 환자가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왔다. 이 감염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했으며,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지난 22일 캘리포니아로 귀국했다. CDC에 의하면 이 감염자는 가벼운 증상을 느꼈다가 회복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다른 나라에서 미국으로 출발하는 경우 기존 사흘 전 검사 음성 결과를 1일 전으로 줄이는 등 해외에서 입국하는 이들에 대한 검역, 방역 체계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연방정부, 모든 해외 입국자 일주일 자가격리 검토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연방 방역당국이 모든 해외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재검사 및 일주일 자가격리 조치 명령을 검토 중이라고 지난달 30일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명령이 시행되면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인서 및 출발 하루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하고, 입국 후 3일에서 5일 사이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또한 음성 판정을 받았어도 일주일간 의무적으로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연준, 자산매입 축소 가속 시사...금리인상 전망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가속을 시사하면서 시장에서 내년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하는 시각이 늘었다고 마켓워치 등 지난 30일 보도했다. 금융시장에서 예상하는 내년 3월 연준의 기준금리 25bp 인상 가능성은 전날 18%에서 26%로 높아졌으며, 5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하루 만에 38%로 8%포인트 상승했다. 국채 2년물과 10년물의 수익률 격차도 지난 1월 이후 가장 작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12월 취업이민 대부분 오픈, 가족이민 제자리 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12월 비자 블러틴에서 취업이민은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의 승인만 불허될 뿐 거의 모든 순위의 승인일과 접수일에서 커런트로 오픈되면서, 1, 2, 3순위까지 모두 계속 오픈되고 있다. 반면 가족이민은 2A 순위만 계속 거의 오픈된 반면 다른 순위는 제자리에 멈춘 상황이다. 미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성인 미혼 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는 최종승인일이 2014년 12월 1일, 접수일(Filing Date)은 2016년 5월 15일에서 동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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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일상회복 2단계 유보 문재인 정부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향수 4주간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하기로 발표했다. 이로 인해 백신 효과 감소를 고려해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정하고, 다음 달 20일부터 적용한다. 또한 요양병원 시설 면회 금지는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추가 연장하고, 사적모임 제한, 식당·카페 이용 시 미접종자 인원 축소한다. 또한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접종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18~49세까지 일반인 추가접종도 다음 달 4일부터 확대 시행한다.

한국 방역당국, 모든 해외입국자 열흘 격리 의무 시행 한국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이달 3일부터 오미크론 유입 차단을 위해 한국에 입국하는 모든 한국인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여부에 관계없이 열흘간 격리를 의무화했다. 이 방침은 향후 2주간 적용된다. 격리면제도 장례식 참석, 공무 등으로 최소화하고, 직계존비속 방문 등 그동안 격리면제서 적용 대상들도 모두 격리 대상에 해당된다. 또한 한국인, 장기 체류 외국인은 자가격리 10일을 하는 동안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3회 받아야 한다.

한국 정부,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개시 한국 정부가 지난 21일부터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을 전면적으로 시작했다. 개시하는 가운데 LA총영사관은 이 날짜에 맞춰 새로운 여권 발급 업무를 진행한다. 차세대 전자여권은 이름,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를 레이저로 각인하고, 표지는 녹색에서 남색으로 변경된다. 또한 사증 면 수가 확대되고, 한국을 상징하는 태극 문양과 문화유산 등 여러 이미지가 실린다. 반면, 주민등록번호는 제외되고 여권번호 체계로 변경되었다. 발급 수수료는 현행 여권 수수료와 동일하며, 기존 발급된 일반여권은 유효기간이 남은 경우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미시간 주 고등학교서 15살 학생 총격...3명 사망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 북쪽에서 3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옥스포드 고등학교에서 지난 30일 총격 사건이 발생해 학생 3명이 숨지고 교사 1명을 포함한 8명이 부상했다. 용의자는 옥스포드 고등학교 소속의 15세 학생이며, 911에 첫 신고된 이후 5분 내에 구금됐다. 사건 당시 15 - 20발의 총성이 울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장에서는 여러 개의 탄피가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추가 사상자 발생 여부를 파악 중이다.

테슬라, 절벽에서 추락 완파.. 운전자는 찰과상 지난 달 25일 카리브 해 푸에르토리코 섬의 한 절벽에서 테슬라 한 대가 추락해 완전히 파손되는 사고가 있었는데, 운전자는 팔에 가벼운 찰과상만 입은 채 스스로 완파된 차량 밖을 빠져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사고를 입은 테슬라 모델은 S P90D이며, 운전자의 지인은 테슬라의 안전성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동안 일론 머스크 CEO는 다양한 충돌 테스트를 통해서 테슬라 차량의 안전성이 공식적으로 입증됐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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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오로라시, 이민자 지원 부문에서 콜로라도 내 1위

최근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New American Economy)’가 선정한 2021년 도시 지수(Cities Index)에서 오로라(Aurora)시가 3.25를 받으 면서 이민자 지원 부문 콜로라도 1위를 차지 했다. 오로라시는 이민자와 지역 사회 통합을 우선 시하는 정책을 꾸준히 펼치면서 이민자 지원 부분의 지수가 최근 몇 년동안 지속적으로 상 승했다. 이민자들에 대한 경제적 권한 부여, 포괄성, 시 정부의 리더십, 커뮤니티 관리 및 취업 기회 등 의 지수에서 오로라 시가 콜로라도의 다른 도 시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이크 코프만(Mike Coffman) 오로라 시장은 "오로라의 가장 큰 자산 중 하나는 더 나은 삶 을 찾아 전 세계에서 모인 우리 시민들의 다양 성이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코프만 시장은 " 이 순위는 이민자 커뮤니티를 지원하기 위해 지금까지 수행된 중요한 작업들의 성과를 보 여주는 것으로써, 오로라를 삶의 터전이자 집 으로 만들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을 환영하 기 위한 노력을 더욱 촉구하는 계기가 된다” 라고 전했다.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의 도시 지수에서 이 민자 부문은 도시 내에 거주하는 이민자 인구 를 어떻게 지원하는지 조사하고 순위를 매기 는 방식으로 평가된다. 대부분의 평가 지수들 은 오로라 시가 지난 10년 간 "Aurora Is Open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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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the World"라는 타이틀 아래 이민자를 통합 하려는 노력들과 일치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이민자들 대상의 직업 훈련, 면 허 및 비즈니스 교육 지원이 포함된다. 시에서 발행한 자료들을 각 나라 언어로 번역해서 이 민자들이 필요한 자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 고, 시에 근무하는 직원이나 연결 업체들을 통 해 언어 지원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이 민자 서비스를 전담하는 부서를 별도로 운영 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이민자들을 지 원한다. 또한 이민자 및 커뮤니티와 관련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들은 시의회에 자문을 요청하고, 이민자들이 정착하는 과정 동안 필요한 프로 그램들도 제공한다. 리카르도 감베타(Ricardo Gambetta) 오로라 시 국제 및 난민 부서장은 “내추럴 헬퍼(Natural Helpers)와 같은 혁신적인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이민자 및 난민 커뮤니티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광범위한 커뮤니티 파트너 네트워크 에 이르기까지 통합된 커뮤니티를 만드는 데 있어서 오로라는 최전선에 있었다. ‘뉴 아메리 칸 이코노미(New American Economy)’를 통 해 오로라 시의 이러한 노력들이 인정받게 되 어 대단히 기쁘다. 앞으로도 이민자 커뮤니티 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고 참여 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오로라 시 측은 “콜로라도에서 세 번째로 규 모가 큰 도시이자 미국에서 가장 다양한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오로라는 이민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 다. 구성원들의 다양성 측면에서 오로라 시는 미국에서 순위 안에 드는 것으로 꼽한다. 또한 콜로라도에서는 이민자 통합을 위해 전략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하고 있는 유일한 도시 로 꼽힌다. 이러한 계획들은 2015년에 처음으 로 공개적으로 실행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에는 2020-30년에 걸친 새로운 10개년 이민 자 통합 계획을 마련했다. 이 플랜에는 문화 적 포용, 기업가 정신, 이민자 리더십 등의 12 개 분야들에 초점을 맞춘 목표들이 담겨 있다.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는 정부의 이민 정책을 연구하는 초당파 그룹이다. ‘뉴 아메리칸 이코 노미’는 이민이 미국 경제의 장기적인 번영은 물론 개별 도시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는 인 식을 공유하고 있다. ‘뉴 아메리칸 이코노미’의 ‘Cities Index’는 미국 100대 대도시의 이민자 통합을 측정하고 비교하는데, 이민자들과 관 련된 정책들을 평가해 이민자들이 정착을 시 도하는 도시에서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지를 측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Cities Index’는 지 속적인 개선이 필요한 지역을 찾아내게 되며, 해당 시의 국제 및 이민 사무국에 이를 전달하 는 역할도 하고 있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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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콜로라도 체육회, 신년골프대회 내년 2월로 잠정 연기 콜로라도 체육회, 신년골프대회 내년 2월로 잠정 연기

콜로라도 체육회(회장 이한원)가 내년 1월 24 일 진행하려던 신년골프대회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변수가 발생하면서 내년 2월로 잠 정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체육회 산하 골프협회장 신양수, 골프대회 준 비위원장 이동우, 경기협회 김준홍 단장이 연 석회의를 연 뒤 신년골프 대회를 연기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신년골프대회는 애초 ‘카리브해에서의 티오 프’라는 타이틀로 ‘2022콜로라도 체육회장배’ 의 형식으로 특별히 대표적인 대서양의 휴양 지로 꼽히는 칸쿤에서 여는 것으로 기획되었 었다. 유니버설여행사 콜로라도지사가 준비한 3박4일 올인클루시브 여행 옵션에 칸쿤최고의 골프장을 골프협회가 셋업해서 겨울이 긴 콜 로라도 동포들을 위한 획기적인 토너먼트 투 어가 준비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갑작스레 전세계로 퍼져 나가기 시작 한 오미크론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 위험을 감 안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체육회 측은 설명했 다. 이번 행사는 무엇보다도 다수의 단체와 기업 들이 참가하며 한인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었다. 우선 행사 주관은 콜로라도 체육회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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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콜로라도 골프협회가 맞고, 콜로라도 체육 회가 후원하는 데 이어, 주간오즈저널, 콜로라 도요식업협회, 유니버설여행사가 공동 협찬에 나섰다. 무엇보다도 지난 해부터 이어진 코로나와 기 나긴 콜로라도 겨울 추위에 지쳐 있는 동포들 을 위해 야심차게 칸쿤 해변 골프투어겸 토너 먼트가 기획되었었다. 반면, 연기된 행사는 새로 일정을 조정할 것이 며, 대락 한달 뒤에 내년 2월에 개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번 대회의 준비위원장으로 오로라케이타운 후원골프대회를 성황으로 이끌었던 이동우 준 비위원장은 “동포 건강 증진이라는 체육회의 목적에 따라 일단 변이바이러스의 상황을 고 려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처음 신년 골프 대회를 기획했던 인물은 체육 회 엄찬용 부회장이다. 엄 부회장은 그동안 콜 로라도에서 없었던 칸쿤여행을 기해서 콜로라 도 한인들이 세계적인 휴양지로 꼽히는 칸쿤 에서 겨울 추위를 잊고 휴식을 취할 겸 골프를 즐기면서 건강을 돌볼 수 있는 일거양득을 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기획했던 것이다. 체육회는 우선 신년골프 대회 일정 연기를 발

표했으나, 대략 1개월 정도 미뤄지면서 추최측 이 보다 완벽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알차게 준비할 수 있는 여유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목 소리도 나오고 있다. 신년골프대회는 왕복항공료를 포함 5성급 리 조트호텔에서 3박4일을 숙박하며 올인클루시 브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공항셔틀부터 시 작해서 리조트 내 식사, 음료,주류가 무제한 제 공된다. 토너먼트에 소요되는 셔틀과 골프장 이용은 체육회 경기본부에서 부담하며, 개인 클럽 운송은 별도이다. 유니버설여행사가 챔피언십 부상으로 캐리비 안 MSC크루즈 7박8일 여행권을 제공한다. 경기 주최 측은 “코로나로 인해 행사가 연기되 었지만, 그만큼 더 알차게 준비하려고 한다. 이 번에 처음으로 마련되는 콜로라도 체육회장배 신년골프대회 ‘카리브에서 티오프’에 많은 동 포들의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관련 토너먼트소식은 오즈미디어에서 계속적 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


기타 강습 초급(Beg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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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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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스

남아공발 새 변이 오미크론, 델타보다 강하다 델타 변이 보다 훨씬 강력한 남아공발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 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는 하나의 구조 안에 돌연변이를 10개나 갖고 있어 2개를 가진 델타보다 5배의

전파력 및 면역체계와 백신효과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즉, 오미크론은 델타 보다 더 강하고 빠르게 전염을 일으키고, 기존의 면역체계나 백신으로 구축한 방어체계 주변에 몰려 들어 더 세게 공격할 능력을 지녔

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새 변이 오미크론은 남아공의 수도 프리토리아, 이웃 보츠와나, 벨기에, 이스라엘, 홍콩에서 수 십 건이 보고됐으나 지구촌 전체 로 급속히 퍼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직까지 오미크론 변이는 주로 젊은층을 감염 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아공에서는 18세에서 34세 사이의 백신 접종률이 25% 정 도인 것으로 파악돼 돌파감염보다는 백신 미접 종자들 위주로 전염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아직까지 오미크론이 백신을 뚫고 감염을 잃으 키는 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미국을 비롯해, 영국, 이탈리야, 프랑스 등 유럽 각국들이 남아공으로부터의 입국을 금지 시켰고, 즉각적인 여행제한 조치를 재부과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현재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대 응을 주문하면서, 특히 구체적인 대응이 필요하 다고 각 국에 당부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이스라엘서 '부스터샷' 맞은 의료진 오미크론 감염 이스라엘에서 이미 부스터샷을 맞은 의료진 2 명을 비롯해 이스라엘에서 나온 감염자들은 대 부분 백신 접종자들로 나타났다. 로이터 통신은 런던 학회에 참석했던 이스라엘 의료인 한 명과 다른 의료인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데, 이스라엘 보건 당국 은 영국 학회에 참석하고 돌아온 의료인이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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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의료진을 감염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 다. 한편, 이들은 모두 부스터 샷까지 접종을 완 료한 상태여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스라엘 시바 메디컬 센터는 공식발표를 통 해 오미크론에 감염된 두 명의 의료진 모두 아 직까지 가벼운 코로나19 증세를 보이고 있다 고 발표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들 외에도 오미크론 확진자 가 2명이 더 나왔는데 그 중 한 명은 아프리카 말라위로 관광을 다녀왔으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코로나 뉴스

기존 백신, 오미크론에 대한 효과 논란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CEO가 오미크론 변이 에 대해 기존 백신이 델타 변이만큼 효과적이 지 않을 듯 하다면서, 실제로 효과가 떨어질 것 같다고 지난 30일 발언했다. 이어서 방셀CEO는 기존 백신이 얼마만큼 효 과가 떨어질 것인지는 아직 모른다는 것을 전 재로 하면서, 인체 세포를 감염시키는 바이러 스의 단백질 스파이크에 돌연변이의 수가 많 다는 것은 기존 백신을 개량해야 할 수도 있다 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우구르 사힌 CEO 는 화이자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새 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으로 인해 중증으로 전 환하지 않도록 강력한 보호를 제공할 것이라 는 견해를 지난 30일 밝혔다. 현재 바이오엔테크는 오미크론에 대응해 코로 나19 백신을 개조해야 할지 조사를 진행 중 이다. 이를 위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을 2∼3회 접종받은 이들의 혈액샘플을 분석해 오미크론을 비활성화할 수 있는 항체가 발견

되는지 확인하고 있으며, 이 조사에는 2주가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힌 CEO는 새 변이가 항체를 회피할 수 있 다고 해도 여전히 면역세포의 공격을 받을 것 이라면서 부스터샷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 조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화이자, FDA에 16~17세 부스터샷 승인 신청 화이자가 지난 30일 식품의약국(FDA)에 16∼17세 청소년에 대한 mRNA 백신 부스터 샷 승인을 신청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CEO는 "우리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에게 강력한 보호를 제공하기를 희 망하며, 새로운 변이 등장에 비춰 특히 그렇

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서 발견되는 돌연 변이 패턴을 볼 때 현재 사용되는 백신에 의해 생성된 보호 효과가 일부 저해될 가능성이 있 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미 정부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5세 이

상 모두에게 허용하고 있지만 부스터샷은 18 세 이상에만 적용하고 있다. FDA가 화이자의 신청을 받아들이면 18세 미 만에 대한 첫 부스터샷 승인이 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코로나 치료 알약, 오미크론에 효과 있을 듯 화이자의 앨버트 불라 CEO가 지난 29일 화이 자에서 개발한 코로나19 알약 치료제가 오미 크론 변이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CNBC 방송에서 발언했다. 불라 CEO에 의하면 화이자의 경구용 항바이

러스제 '팍스로비드'의 경우 대부분의 변이가 스파이크 단백질에서 나올 것이라는 가정 하 에 설계되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화이자는 5천만 명 치료 분의 팍스로비드 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필요할 경

우 새 백신 개발을 위한 작업에도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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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호스피스'

Hospice 호스피스. 죽음에 가까운 환자를 입원 시켜 위안과 안락을 얻을 수 있도록 베푸는 봉 사 활동, 또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 ‘임종 봉사자’라고도 하는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좀 이른 나이에 하게 되었다. 마흔도 안 된 사람이 호스피스 봉사를 한다는 것이 겸연쩍기도 했고 우선은 이 일을 감당하기 에는 자신이 결여가 많은 사람이라 우기며 많이 망설였지만 옆에 사는 언니가 반 강제로 내 손 을 잡아 끌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무슨 조 화인지 나이 들며 되돌아보니 이 모든 일은 이 미 그분의 손에 의해 그려진 밑그림대로 이끌려 지게 되었더라는 놀라움을 발견한다. 나를 통해 이루시려는 그분의 계획 안에 그저 있게 되었 더라는 것이다. 삶에 지쳐 질질 끌어 발뒤꿈치가 닳아버린 운동 화를 발에 꿰고 땅만 쳐다보며 걷던 시절 성당 언니는 내 손을 이끌어 낸다. 큰 아이가 학교에 간 평일 오전 몇 시간만 다녀오면 되는 일이라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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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피곤과 삶의 부침에 절여진 나를 강제로 차 에 태워 데리고 나간다. 나의 호스피스 봉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루시아 언니의 속 깊은 사 랑에 새삼 감사한다. 청량리 ‘성바오로병원 본관 호스피스 봉사자 대 기실’에는 분홍빛 봉사자 겉 가운을 입은 이들 이 모여 있다. 중년 이상 된 온화하고 여유로의 보이는 표정을 가진 봉사자들에게서는 뭔지 모 를 아우라가 느껴진다. 봉사자를 가르치고 관리 하는 수녀님은 흰색 수도복과 풍채가 주는 에너 지에 압도되는 느낌이다. 봉사자들이 모여 기도 하는 시간에는 함께 기도하고 인사 나누며 각 자 잠시 바깥의 먼지를 털어내어 오롯이 호스 피스 대상의 환자들에게 모든 것을 바칠 수 있 도록 준비하는 시간이다. 호스피스 전문 교육을 받은 수녀님은 부드럽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봉 사자들을 기르신다. 수녀님은 수첩을 열어 현재 호스피스 병동에 있는 환자들의 근황을 설명한다. 지난주에 누

가 하늘나라로 가셨고, 누가 새로 들어오시고, 또 누구는 어떤 암이며 어떤 상태이시라는 환 자들의 사정을 자세히 말씀하신다. 그리고 병실 별 봉사자 배당을 하면 그에 따라 환자를 방문 한다. 2~3인이 한 팀이 되어 병실을 방문하며 그 중 가장 우선 경험자가 모든 것을 리드한다. 당시 호스피스 병동에는 말기 암환자들이 대부 분이었으며 암에 대한 인식이 지금보다 많이 엄 했고, 암에 대한 의료수준도 미흡했던 터라 봉 사자들은 조심해야 할 말들이 많았다. 주 1회 봉사였고, 온전한 호스피스 교육을 받은 것도 아니었기에 수녀님은 우리에게 말씀이 많 으셨다. 특히 호스피스 봉사는 사람의 생사를 주관하는 절대자인 하느님께 깊은 기도와 신 뢰 그리고 무엇보다 봉사자 본인의 신과의 내 밀한 소통이 반드시 필요한 일이다. 봉사자 자 신이 수없이 좌절과 부족함을 발견하게 되는 시간들을 견디어야 하는 과정이 뒤따랐다. 인 간적 한계와 인간사에서 벌어지는 부당한 경 우들을 다 이해할 수 없기에 죄 없는 살이 빠지


는 경험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인간의 치명적인 두려움의 대상인 죽음을 보게 되고, 죽음의 길 로 접어든 인간을 보고 있는 것은 적당한 의식 의 수준을 요구한다고도 보여진다. 연습 없이 살게 되고 겪게 되는 인간의 삶 속에서 죽음을 마주 한다는 사실은 언제나 미숙하고 당황스러 운 일일 것이다. 여기에 내적 성숙을 이야기하 는 것은 어불성설일 듯하다. 생명의 시작은 무 엇이었으며 죽음은 또한 무엇이었을까를 늘 생 각하게 되었다. 지금부터 30여 년 전의 호스피스 체계는 지금 보다 많이 열악했을 것이고, 죽음을 앞둔 환자 를 대면하는 가족이나 의료봉사자들의 의식수 준도 지금보다 체계적이지 못했을 것이다. 선배 봉사자 뒤를 따라 병실에 들어선다. 호스 피스 병동은 모두 1인실이며 말기 암환자들이 대부분이다. 하얀 색으로 사방 벽이 칠해져 있 고 하얀 침대 시트로 구색을 맞춘 병실 문을 열 고 들어간다. 분홍색 봉사자 가운이 온통의 흰 색에 시비를 건다. 환자 설명 시간에 들은 대로 30대 말의 남성 간 암 말기 환자이다. 젊은 환자 옆에는 더 젊은 환 자의 아내가 앉아있다 일어나 말없이 병실 밖 으로 나간다. 선임자 봉사자는 상냥한 목소리로 반갑게 인사를 건네고 일주일 간의 근황을 묻는 다. 답이 없다. 화가 잔뜩 난 환자는 귀찮은 듯 몸짓을 하지만 그래도 봉사자를 기다리고 있다 는 이야기를 들었다. 잠시 통증이라도 잊게 하 고픈 봉사자는 나긋하고 조용한 목소리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다. 여전히 감긴 눈은 답이 없 고 굳게 닫힌 입술은 파르르 떨리는 듯이 보인 다. 성경 시편 기도를 해도 되겠느냐는 질문에 간신히 고개로 답을 한다. 봉사자는 시편의 한 대목을 읽고 짧은 자유기도를 한 다음 주모경으 로 마무리를 한다. 병실에 머무는 시간은 20분 을 채 넘기지 않는다. 환자의 대응 상태에 따라 다르기도 하고 혹시 피곤할 수도 있어 이 환자 와 같은 경우는 간결한 기도와 인사를 하고 나 온다. 다음 주를 기약하는 것이 참으로 맹랑한 일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발등을 응시하고 문 앞에 서 있던 젊은 아내는 낯익은 봉사자를 붙잡고 잠시 울음을 터트린다.

하루가 다르게 통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아우성 을 치고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너무나 심한 욕 지거리들을 한다는 이야기 들을 들으며 자꾸 삐 져나오는 울음을 참느라 입술을 깨문다. 부서질 듯 가녀린 아내의 어깨를 안아주고 등을 쓸어주어 체온을 나누며 그래도 남편을 잘 보살 피라는 당부를 하며 산 이들의 약속을 한다. 다 음 주에 만나자고. 봉사자 대기실에 가서 잠시 심호흡을 하고 다시 다음 병실로 향한다. 60대 중반의 위암 말기 환자이며 보호자가 없 이 혼자 계시는 환자다. 더 이상 특별한 처치 가 없어 간호사도 자주 들르지 않는 방이다. 요 즘처럼 가족 대신 간병인이 있는 것도 아니다. 식구들은 모두 부산에서 학교와 직장에 매달려 있어야 해서, 그리고 위암 말기가 될 때까지 긴 병원 생활에 병실을 지킬 만한 가족들은 이제 모두 돈 버는 곳에 있어야 하는 사정이다. 이 분 은 입원 중에 천주교 세례를 받아 세례명으로 불렸다. 너무 반가이 맞아주는 환자의 환대에 깜짝 놀랐다. 앞선 병실의 아픔을 조금 털어 낼 수 있었고, 이 분은 차분하고 힘없는 작은 목소 리와 가느다란 손을 들어 악수를 청하며 오히 려 봉사자를 위로하려는 표정을 보인다. 통증도 그리 심하지 않은 편이지만 움직임이 힘들어 종 일 같은 자세로 누워 지낸다. 욕창 치료도 병행 중이시다. 또렷한 정신 상태를 갖고 계시는 것 을 보며 이 분은 혼자 종일 무슨 생각을 하시며 보내실까 잠시 생각한다. 외로움이 진하게 묻어 난다. 낯이 익혀진 봉사자들과 대화를 좋아하신 다. 날씨, 뉴스거리, 사는 이야기 들을 듣고 싶 어 하시며 기도를 많이 부탁한다는 말씀도 하 신다. 그 사이 부산에서 어느 가족이 다녀갔느 냐 묻고 아이들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으 신지, 혹시 속에 담아두신 마음 중 꺼내고 싶은 것은 없으신지, 당신에게는 이생에서 쓸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하려는 봉사자의 노련한 대화에 감동한다. 조용하고 차 분한 목소리로 최대한 환자의 소리를 놓치지 않 으려 최대한 자세를 낮추어 귀를 기울인다. 당 시 죽음은 인간의 모든 것의 끝이고, 무겁고 무 서운 상황이라는 어린 생각이 더 많던 나는 환 자를 동정의 눈으로 보지 않았을까 싶다. 발치 에 서서 커다란 키에 반듯한 얼굴 생김새를 가 진 그 환자를 바라보다 하얀 시트 속의 발을 만

져본다. 양말이 신겨져 있는데도 차가운 감각 이 전해지는 발을 살살 문지르며 하느님께 시 편 91편 한 대목을 가만히 읊조려 그분의 손에 이 분을 의탁한다. “나의 피신처, 나의 산성이신 나의 하느님. 나 그분을 신뢰하네.” 일주일 후에 다시 병원을 찾았다. 봉사를 갈 때 마다 회의실 칠판의 환자 이름을 확인하는 습 관이 생겼는데, 오늘은 그 낯익은 이름이 모두 없다. 순간 움찔하였으나 누구에게 묻지 못한 다. 수녀님은 시작기도 시간에 지난 주 중에 하 늘로 가신 분들을 위한 특별한 기도를 하신다. 그리고 지난 주 동안 가신 분들 소식을 알려주 시며 위령을 위한 각자 기도도 부탁하신다. 나보다 조금 먼저 가시는 위령들이 도착하는 그 나라 지성소에 대하여 갖고 있던 막연한 두려 움과 공포감은 조금씩 그 베일이 옅어지면서 ‘ 동경과 고향’의 이미지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이렇게 조금씩 인간과 세상, 하늘과 삶과 죽음 을 엿보게 되었다. 그러나 연옥은 여기 내가 살 고 있는 이 세상이 아닐까. 나의 업은 이곳 세상 에 살면서 갚아 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얼마 전 꿈에, 양쪽 겨드랑이에 하얀색 커다란 날개가 달린 건장한 젊은 천사 셋 중 한 천사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다가 내가 성호를 긋자 본인 도 같이 성호경을 그으며 나와 눈을 맞추며 응 답한다. 나를 보호하고 인도하는 수호천사라 여 겨졌다. 모든 이에게 있을 수호천사다. <순곳간지기 이순일 > 전 생명지기활동가, 현 밥하는 순일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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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거대 마약 밀매 조직 21명 기소... '전쟁 수준'의 무기 보유 멕시코 카르텔과 연루 의심 지난 1일 마약 밀매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21명 이 기소되었다. 이들은 특히 멕시코 카르텔과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이다. 마약단속국을 비롯해 록키산맥 HIDTA, 콜로 라도 18지구 관리들이 연합해 이들을 소탕했 으며 지난 1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펜 타닐, 메스암페타민, 헤로인, 코카인, 총기류 등 을 압수하고, 다른 용의자 두 명을 더 체포했다 고 전해졌다. 의심되는 네트워크는 콜로라도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덴버, 오로라, 커머스 시티, 레이크우 드, 똘튼을 포함해 이 지역의 여러 카운티와 도 시에 약물을 배포했다. DEA에 따르면 똘튼의 사울 라몬 리베라-벨트란(Saul Ramon Rivera-Beltran, 30)이 일을 도모하고, 멕시코에서 마약 선전과 거래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리베라-벨트란은 이번에 기소된 인물들과 함 께 마약 유통 및 자금 세탁에 대한 콜로라도 조 직범죄 통제법에 따라 공갈 및 음모를 포함한

여러 혐의로 체포되었다. 데이비드 올레스키 DEA 덴버 지부장은 이번 조사가 지난 4월에 시작되었으며, 최근 몇주간 마무리 된 것이라고 밝혔다. 수사 과정에서 경 찰은 이 조직이 멕시코에 본부를 둔 범죄 조직 인 시날로아 카르텔(Sinaloa Cartel)과 연결되 어 있다고 밝혔다. 수사관들이 펜타닐이 든 처 방약 11만개, 헤로인 8파운드, 필로폰 6kg, 코 카인 11kg, 현금 약 45만 달러를 압수했다고 전 했다. 여기에 28개의 총기, 수류탄, 대용량 탄 창을 비롯해 방탄복 등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 졌다. 올레스키는 이 조직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 다”라면서 “경찰들의 추적을 받자 조직원들은 차량의 창문 밖으로 무모하게 총을 쏘아대거 나, 단순히 재미로 뒷마당에서 총을 쏘기도 했 다”라고 수사 중 일어났던 상황들을 설명했다. 수사과정에서 압수한 펜타닐 레이스 알약은 멕

시코에서 1정당 4센터에 제조되었으며, 콜로라 도 주에서 이들은 개당 20달러에 판매했다. 아 직 이 약들이 어떤 과정을 통해 유통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 가짜 펜타닐 알약들 중 대부분은 SNS를 통해 매매가 이루어졌다. DEA 검사 결과에 따르면 5개 중 2개는 펜타닐 함유 량이 치명적인 수준에 달한다. 콜로라도 주 보건부 웹사이트에는 펜타닐 과다 복용이 지난 3년가 2배 이상 증가했으며 지난 해에만 540명이 이로 인해 숨졌다고 밝히고 있 다.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 로 예상되고 있다. 21명의 용의자들은 더글라스 카운티 지방법원 에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아라파호 카운티 여성, 오미크론 변종 확진 콜로라도 주에서 최초로 아라파호에 카운티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오미크론 변종에 감염되 었다고 콜로라도주 보건환경부(Colorado Department of Public and Environment)가 지 난 2일 발표했다. 이로써 콜로라도는 오미크론 변종이 발견된 미국 내 세번째 주가 되었다. 오미크론 확진자가 된 여성은 지난 달 27일 아 프리카 남부로 여행을 다녀왔던 것으로 알려 졌다. 사진: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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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PHE는 이 여성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현재 부스터 접종은 받지 않은 상태이고, 경미 한 증상을 겪고 있으나 현재 격리된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 여성과 밀접 접촉을 한 이들은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CDPHE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미크론 변종에 대해 더 연구해야 하지만, 오미크론이 더 전염 성이 강하거나 면역 반응이 그만큼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들은 백신 접종 을 계속해서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콜로라도 뉴스

덴버미술관, 홍보대사 '커넥터' 모집한다 박물관 교육 및 유료 활동, 지원 마감은 12일까지

덴버미술관이 ‘박물관 커넥터(Museum Connector)’를 모집한다. ‘박물관 커넥터’라는 일종의 홍보대사로서의 역 할을 맡아서 박물관 방문에 친숙하지 않은 지역 사회를 비롯한 인종 등 다양한 공동체들을 박 물관과 연결시키고, 그들을 박물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임무를 띈다. 덴버미술관 측은 “인종, 문화, 언어, 지역, 사회 경제, 연령, 가족구성, LGBTQIA 등 다양성을 존중하고, 이러한 다양한 그룹에 속하는 개인을 찾기 위해 ‘박물관 커넥터’ 프로그램을 다시 시 작한다”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박물관 커넥터’는 덴버미술관이 제공하는 모든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커넥터들은 독립계약자(independent contractors) 형태로 박물관에 고용되고, 박물 관을 방문하게 되면 시간당 50달러를 받게 된 다.

덴버미술관 측이 밝힌 교육 프로그램은 우선 박물관에서 3시간, 커넥터가 선정한 커뮤니티 에서 훈련 2시간, 개인 리서치에 5시간, 덴버미 술관 직원들과 함께 박물관에 초대된 커뮤니티 회원들의 방문 2시간, 2~4시간동안의 셀프 가 이드 등으로 구성된다. 3개월의 활동 기간동안 총 16~20시간 동안 일을 하게 되며, 최소 10명 에서 50명까지의 지역 사회 구성원을 박물관으 로 초대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덴버미술관 측이 밝힌 임무를 끝낼 때마다 인보 이스를 제출하면 덴버미술관 측이 1~2주 이내 에 우편으로 체크를 발송한다. 또한 지역사회 인사들을 박물관으로 초대하게 되면 성인 10명에 대해 무료 입장권을 비롯해, RTD 1일 패스, 덴버미술관 무료 주차 티켓, 덴 버미술관 방문 전후로 인근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 카드 등을 제공한다.

특별히 덴버미술관 측이 최근 아시아 전시실 을 오픈하면서 한인들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커뮤니티들의 미술관 방문이 보다 활성화되기 를 기대하는 상황에서 '박물관 커넥터' 모집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는 것으 로 보인다. ‘박물관 커넥터’ 신청 마감은 이달 12일까지이 며, 서류 심사 후 이달 30일까지 박물관 측이 개 별 연락을 하게 된다. 서류를 통과하게 되면 15분 동안의 전화 인터 뷰를 거친 뒤, 45분 동안의 대면(또는 화상) 인 터뷰를 거쳐야 한다. 지원은 웹사이트 https://bit.ly/3EfFZNQ 를 통해서 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이메일 hcraft@denverartmuseum.org를 이용하면 된 다.<주간오즈저널 편집부>

225일간 눈 내리지 않은 콜로라도 주 전체 심각한 가뭄 상태 직면 지난 6개월간 콜로라도 일대에 거의 비가 내리 지 않으면서 심각하게 건조하고, 주 전체가 가 뭄 상태에 직면하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 다. 여기에 더해 콜로라도의 기후학자들은 2일 을 기준으로 225일동안 눈이 내리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스노우팩도 예년과 달리 상당히 부 족한 상태여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Crested Butte 스키장의 경우 지난 1일 현재 단 두 개의 코스만 오픈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12월 초 에는 콜로라도 대부분의 산에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거니슨 분지의 경우 스노우 팩

이 예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덴버 기상청은 225일동안 눈이 내리지 않은 기 록은 상당히 이례적인 경우라고 지적했다. 미 국 가뭄 모니터(U.S. Drought Monitor)) 측이 발표한 지도에 따르면 콜로라도 주 전체가 가 뭄 상태에 직면해 있으며, 주 면적의 40%가 ‘심 각하거나 예외적인’ 가뭄 수준에 직면해 있다 고 채널7이 보도했다. 최근 연방 농림부가 발 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스노우팩도 평균 미만이 고, 콜로라도 남서부 지역이 가장 낮은 수준으 로 기록되었다. 콜로라도 기후 학자들은 향후 일주일에서 열

흘 동안은 눈이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했 다. 다음 주 화요일에 비가 내릴 수 있으나 비 가 눈으로 변할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확실하 지 않은 상태이다. 볼더에 있는 국립 기상청은 지난 달 강수량이 0.07로 기록되며 지금까지 9 번째로 건조한 기후로 기록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한달동안 콜로라도 전역에서 유례없이 온 화한 날씨가 이어졌고, 많은 지역에서 평년보다 평균 4도에서 8도 가량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다섯 번째로 가장 따뜻한 11월이었다 고 국립기상청은 밝혔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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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오로라시에 장학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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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비빔밥처럼 비벼버린 한복의 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과 민주평 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가 주최 하여 지난 10월 21일 오로라 시의회에서 열렸던 ‘ 한복의 날’ 선언문 전달식은 미국의 한국계 고등학 생들이 “한복은 중국 전통 의상”이라는 중국 일각 의 억지 주장에 맞서기 위해 해외 최초로 ‘한복의 날’ 제정을 이끌어냈던 것이 그 시작이었다. 미 동부 한인 청소년단체 재미차세대협의회 (AAYC) 는 뉴욕 인근 뉴저지주 테너플라이 시 가 매년 10월 21일을 ‘코리아 한복의 날(Korean Hanbok Day)’로 선포했으며, 이 날은 한국에서 기

념하는 ‘한복의 날’과 같은 날이라는 점과 함께,

을 전달했다. 이날 코프만 시장과 국승구 데버

한복을 발음 그대로 로마자로 표기하고 한복 앞에 ‘코리안’을 명기한 것도 눈에 띈다. 미국에서 ‘한복의 날’을 제정한 지자체는 뉴저 지 주의 테너플라이시를 시작으로 해서, 클로

협의회장은 궁중한복 중 왕복을 차려입기도 해 시선을 끌었다.

스터시에 이어, 오로라 시가 세 번째가 되었다. 지난 10월 21일 오로라시청 시의회 대회의실 에서 ‘한복의날’ 선언문 전달식은 코로나19 확 산세로 인하여 완전하게 열리지는 못했다. 대 신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이 정광용 주샌 프란시스코 한국총영사관 부총영사와 국승구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장에게 ‘한복의날’ 선언문

‘한복의 날’ 제정은 민주평통 덴버협의회가 오 로라시의회에 지속적인 공공외교를 펼친 끝에 얻은 뜻 깊은 결과”라며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민주평통 행사를 치렀다는 데도 큰 의미가 있 다”고 전했다.

국승구 평통 덴버협의회장은 “이번 오로라시의

미국의 한국계 청소년들에게는 중국인들이 김 치를 자기네 음식으로 우긴 것에 분개한 것처 럼, 한복에 대해서도 청년들이 자주성과 애국심 을 발현한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세번째로 지정된 오로라 시의 ‘한복의 날’은 ‘공공외교’라는 이름 하에 한국의 문화적 우수성을 본국 공관과 헌법기관이 외교

적 차원으로 접근했다는 것이 다른 도시와 다 른 점이라는 지적이 나왔었다. 미국에 사는 동 포들이 나서서 자발적으로 한국 고유의 문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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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누적조회수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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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지키는 숭고한 정신으로 자생된 코리안 어메리 칸의 잃기 쉬운 국가의 전통문화와 미풍양속을 지키는 방식이 아니었던 것이다. 왜 차이가 생긴 것일까? 한국의 문화가 우수하다는 것을 알리는 민간외 교나 문화적인 수출 또는 전세계에 열풍으로 불고 있는 케이팝, 케이푸드, 케이패션의 일환

으로 접근하지 않고, 외교적 차원으로 접근한 이유가 무엇일까? 이에 대해 필자는 깊이 있는 문화의 홍보나 외 교의 일환이었다고 보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대한민국 공관에게 한인동포들이 원하는 것이

한반도 종전선언과 한복이 무슨 연관 관계가 있을까? 뉴저지 테너 플라이시에서 열렸던 첫 번째 ‘한복의 날’ 선포는 우리의 것을 빼앗아 가 려는 중국을 저지하기 위한 동포들의 움직임이 었고, 이로써 우리 다음 세대의 자주성 확립에

고국의 문화의 우수성을 홍보해주는 것이고 우 리가 사는 미국의 지자체장이 한국의 전통 의 상을 입고 한국의 문화를 인정하는 것으로, 주 최측이 강조한 것같은 의미를 부여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기치를 드는 기폭제가 되었다.

공관 민원으로 전화해 본 결과, 동포영사와 전 화 한통 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한국 교민

동포재단이 되었든 총영사관이 되었든 어느 곳 에서 어떤 예산으로 몇 만 달러씩 들여서 행사 를 운용하여, 한인 자생단체의 동포들에게 돌아 갈 한복의 날 선포를 외교관과 한국 헌법기관 이 그 수여를 가져갔는지는 모르지만, 그 정도 의 돈을 들여 행사를 하려면 당연히 덴버지역

들은 잘 아는 일이다. 한국 공관은 기본적인 업 무부터 먼저 해결한 뒤에 민간외교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미국에서 한국의 전 통문화의 날을 제정하여 선포하는 일에 공관이 나 헌법기관이 나설 것이 아니라 현지 교민들 을 위한 민원서비스부터 개선하는 것이 우선 일 것이다.

의 한인 미디어나 유학생 전공자들 또는 현지 업체들과의 충분한 협업이 가능했을 것이고, 현 지 한인 사회가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었을 것 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현지 한인들이 나설 수 있는 부분들까지 타주에서 조달되었다. 정작 주 인공이 되었어야 하는 콜로라도의 한인들은 주 변부로 물러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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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덴버협의회가 왜 텍사스지역의 업체에 돈을 쓰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관할에 있는 오로라시 의 시의회 결의문 전달을 왜 다른 지역업체가 외주 에서 제작했어야 할까? 콜로라도에는 인적자원이 없어서? 섭외할 시간이 없어서?

오로라시청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한복의날’ 선언 문 전달식이 열리고, 비빔밥 만들기 행사 모습 또 한 ‘북한에 평화 메시지 보내기’ 이벤트와 통일열 차 포토존을 설치해 미 주류사회가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해 함께 동참해 줄 것을 홍보했다고 했 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시청이 가능한 유튜브 조

그들이 제작한 이 행사의 모든 미디어 제작물은 아 래의 사진처럼 한달이 훨씬 지난 시점에서 누적 유투브 조회에서 가장 많이 본횟수가 172명이고, 어떤 영상물은 15회, 어떤 영상물은 31회를 기록 하는 데 그쳤다.

회수가 고작 15회, 31회, 171회에 머물렀다는 것이 드러나는 현실이다.

얼마나 엄청난 제작물을 만들었기에 고작 다합쳐 도 200명이 조금 넘게 보았다. 이 가운데 주류사회 의 시청률은 얼마나 될까? 재외동포신문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포탈에서 거 창하게 말한 이 행사의 현주소였다.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전달 식은 기념식장에 어가행차가 입장하는 퍼포먼스 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개회사 - 국승구 덴버

한복을 입는 것과 평화통일, 종전 선언, 북한에 평 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무슨 관계가 있었을까? 이 모든 것을 미루어 현지 몇몇 비영리단체를 운영 하는 현지 자생단체는 이러한 그들만의 리그에 공 관이 협조하고 한국정부에서 가장 많이 예산을 투 입하는 평통이 너무나도 빠른 시간에 번갯불에 콩 볶아내듯 치러낸 행사를 깊이있는 기획으로 보기 에는 무리가 따른다. 현지 언론들이 이런 행사를 보도하지만 실례로 거 기에 참석한 동포들은 평통을 제외하고는 거의 없 다. 주최 측은 현지 한인 단체들을 끌어들이려는 노력

협의회장 ▲축사 - 존 히킨루퍼 상원의원(영상), 제이슨 크루 하원의원(영상), 프리실라 란 콜로라 도 공화당 부의장, 정광용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 관 부총영사 ▲‘한복의 날’ 제정 및 선포 등으로 이 어졌다. 이 행사 소식은 요란하게 보도되었지만,

조차 하지 않았고, 현재 한인회에게는 아에 연락 조차 하지 않았으며 전 동포를 아우르려는 형식적 인 노력도 결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는 평통 인원 몇 명, 행사를 치른 미디어 업 체 몇 명, 여기에 오로라시와 상하원의 지자체장들 만 참석한 그들만의 리그였던 것이다.

비되고 원래의 목적에 부합되지 않고 공공외교라 는 것을 내세워 중요한 혈세가 낭비되어야 할지 는 모르겠다.

이날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됐다. 주 샌프란시스코 한국 총영사관의 협찬으로 K-푸드 전시관을 설치해 비빔밥 만들기와 한국 전 통음식 체험 및 시식 코너를 운영했고, 가야금 공 연과 태평무 공연도 펼쳐졌다. 한복을 직접 입어보 고 꽃가마를 타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미 주류 사회에 한국의 맛과 멋을 소개했다는 보도들이 나 왔다. 그러나 재외동포신문을 위시한 포탈 사이트 들과 언론은 주최측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 쓴 것 뿐이다.

외교는 누굴 위한 것일까?모두가 윈윈하는 정책 과 모두를 위하는 예산이 쓰여지는 그야말로 공공 을 위한 공적활동이 이어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실제적으로 테너플라이시나 다른 곳에서 있었던 행사의 본래 취지와는 한참 거리가 멀었다. 그저 보여주기식의 공관과 헌법기관의 협력, 평통 간사 의 지인이라는 연으로 행사를 진행했던 업체 직원 들의 잔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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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 이런 실속없는 행사에 언론의 지면이 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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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에게 더 좋은 스키장은? 가족 친화적인 스키 리조트 5

스키의 계절이 돌아왔다. 웅장한 록키 산맥을 배 경으로 즐기는 스키 리조트들은 콜로라도 뿐 아 니라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겨울 레포츠이다. 종 종 10월부터 스키 시즌이 시작되기도 하고, 연 평균 300인치 이상의 눈이 내려 콜로라도는 스 키를 즐기기에 최적의 곳이다. 이런 지역적 특성 상 어린 나이 때부터 스키를 배우는데, 특별히 어 린이들에게 친화적인 스키장들을 찾는다면 부모 와 자녀들 모두 한층 더 편리하고, 아이들이 한층 더 멋진 겨울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 Snowmass 4,406피트 높이에 위치한 Snowmass는 세계적 으로 유명한 스키 리조트로 꼽힌다. 3,342에이 커의 넓이에 트레일이 98개나 되고, 체어 리프 트도 20곳이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하프파이프 도 손꼽힌다. 여기에 다양한 스키 레슨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개인별, 그룹별로 스키 및 스노우보드 강습들이 준비되고, 특히 2세부터 17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가족들이 함께 스키를 즐기는 데 편리하다. 여기에 리조트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Treehouse Kid’s Adventure Center’가 마련되어 있어 스키 이외의 놀이도 즐길 수 있 다. 이 곳에는 테마 놀이방, 장난 감, 보육 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특히 보육시설은 2,300평방미터 의 넓이에 달한다. 스노우매스 빌리지(Snowmass Village)에는 V.I.K(Very Important Kid)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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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먼트가 마련되었는데, 볼링, 수영장 파티, 야 생 동물체험, 노래교실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 램들을 즐길 수 있다. 스키 슬로프 외에도 스케이트, 튜브타기, 개썰 매 타기, 설상차 타기, 스노우슈잉(snowshoeing)도 즐길 수 있고, 산 위에 있는 ‘엘크 캠프’라 는 레스토랑에서는 ‘a nighttime winter wonderland party’가 매일 밤 열린다. Snowmass는 Ikon Pass에 있으며 덴버에서 버 스로 약 4시간 또는 차로 3시간 30분(197.5마 일) 거리에 있다.

➤ Steamboat Steamboat는 서양식 느낌의 작은 마을 분위 기의 가족 친화적인 스키 리조트이다. 또한 스 키 타기에 가장 좋은 눈 상태인 ‘Champagne Powder’로 인증된 곳이다. ‘샴페인 파우더’라는 표현은 샴페인처럼 코를 간지른다는 의미로 물 의 함량이 6%인 눈을 말한다. 스팀보트 스키 리조트는 올림픽 경기가 열린 곳 이기도 하다. 스팀보트 지역에서만 98명의 올림


픽 대표 선수들이 배출되었다. 가족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은 3,668피트 고도에 위치한 3,000에이커에 달하는 스키장이다. 스키 트레일은 169개에 달하고, 모든 연령대의 아이 들을 위한 ‘Snow Sports School’에서 스키와 스노보드 강습을 받을 수 있다. Kids' Vacation Center에서도 어린이 대상의 레슨과 보육 및 장 비 대여도 가능하다. 특히 5일 이상 성인 리프트 티켓을 구매하면 12 세 이하 어린이는 스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 다. 여기에 6,280피트에 달하는 ‘Outlaw Mountain Coaster’ 타기, 곤돌라 타기, 야간 썰매 타기, 튜 빙, 스노우슈잉, 아이스 스케이팅을 비롯해서 올드 타운에 위치한 온천도 빼놓을 수 없는 프 로그램이다. Steamboat는 덴버에서 서쪽으로 약 157마일 떨어진 Ikon Pass에 있으며, 자동차로 3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다.

➤ Vail 5,288에이커가 넘는 규모인 Vail은 내륙에서 가 장 큰 스키 리조트로 꼽힌다. 리프트 시설이 31 개, 슬로프 시설은 271개에 달한다. Vail은 말 그래도 ‘숨이 멎을 듯하게’ 탁 트인 전망으로도 유명하다. 3세 이상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스키와 스노 보드 강습이 개인 및 단체 프로그램으로 다양하 게 마련되어 있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세션 들도 충분하다. Dobson Ice Arena에서는 스케이트를 포함해 승마, 개 썰매 타기, 알파인 코스터 타기, 스노 우 튜빙, 아이스 범퍼카, 썰매 타기, 스노우 바 이크, 스노모빌 등 다양한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강을 따라 위치한 온수 수영장과 스파에서 설경 을 즐기면서 수영을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이다.

Vail은 덴버에서 서쪽으로 약 100마일 떨어진 Epic Pass에 있다.

➤ Keystone 아름다운 3개의 산봉우리를 가로지르며 위치한 Keystone은 Snake River를 따라 7마일에 이른 다. 총 3,000에이커가 넘는 면적에 달하고, 해 발 3,128피트 높이에 위치한다. 총 20개의 리프 트 및 128개의 트레일을 자랑하는 곳으로써, 매 년 약 235인치의 눈이 내린다. 특히 2박 이상 머물 경우 12세 이하 어린이는 스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3세 이상의 어 린이를 위한 스키 및 스노보드 레슨들이 그룹이 나 개인별로 Keystone Ski and Ride School에 서 제공된다. 북미에서 가장 큰 눈 요새로 꼽히는 키도피아에 서 터널, 미로, 그리고 미끄럼틀 놀이를 즐길 수 있고, 스노우 튜브, 가족 스노우캣 투어, 스케이 트 타기, 썰매 타기 시설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 다. 1만 평방 피트가 넘는 키스톤 로지 앤 스파 에는 사우나, 스팀 룸, 피트니스 센터를 비롯한 휴식을 위한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다.

Copper Mountain Copper Mountain의 정상은 고도 1만 2,441피 트에 달한다. 여기에 스키를 탈 수 있는 면적이 2,506에이커를 넘고, 표시된 트레일들만 140개 가 넘는다. 무엇보다도 합리적인 가격의 숙박 시설들이 있어 가족 나들이로 선호되는 곳이다. 또한 만 4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스키를 탈 수 있고, 3-17세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청소 년 스키 및 스노보드 강습을 받을 수 있고, 지빙 과 하프파이프 개인 레슨도 가능하다. Keystone Resort에는 거대한 실내 놀이센터인 The Barn이 있다. 주요 시설들은 스케이트, 스 쿠터 및 BMX 존, 트램폴린, 회전식 트랙, 폼 피 트, 풀 사이즈 스케이트 볼 등이다. 또한 스케이 트, 스노슈잉, 스노튜브 등을 즐길 수 있다. Copper Mountain은 덴버에서 약 75마일 떨진 Ikon Pass에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키스톤은 덴버에서 I-70를 따라 73마일 떨어 진 에픽 패스에 있다. 자동차로 1시간 30분 정 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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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페셜

빛으로 수 놓이는 한 겨울 밤 이벤트 4.4%로 재 인하 여부 1년 뒤 투표서 결정

1년 중 가장 화려한 시간, 도시가 아름다운 불빛 에 휘감기는 12월이 되었다. 올해는 어떤 이벤트 들이 이 계절을 채우고 있을지 찾아보자.

Merry & Bright Lights show 덴버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이달 27일까지 매일 저녁 5시부터 밤 10시까지 행사가 열린다.

덴버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유니언 스테이션 의 외부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화려하게 꾸 미고, 어둠이 깔리면 화려한 조명들이 밝혀져 아름답게 변신한다. 팝업 칵테일 바인 Miracle도 오픈해 칵테일도 즐길 수 있다. 산타 클 로스와 미세스 산타 클로스는 12월 5일, 12일, 1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유니언 스 테이션에 나와 행사 분위기를 돋군다.

Winter Wanderland

출처 : Denver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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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크릭 노스에서 열리는 Winter Wanderland 행사에는 50만 개 이상의 조명이 밝혀진 다. 16개의 블록이 아름다운 조명들로 꾸며지 고, 8개의 디스플레이는 조명들이 음악에 맞 춰 설계되어 색다른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특 별히 올해는 작가 Creos의 인터랙티브 아트 설치물인 ‘도미노 효과(domino effect)’가 함 께 전시되는데, 이 작품은 120개의 밝은 색상 의 도미노에 각각의 사운드 프로필을 입력해 빛과 소리를 같이 감상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 매주 토요일(4일, 11일, 18일)에는 무 료 시식 코너가 마련되고, 600여 그루의 나무


시사 스페셜 에 불이 밝혀진다. 이 행사는 내년 1월 1일까지 Welton Street의 16번가 몰에서 열린다.

Zoo Lights 올해도 덴버 동물원이 ‘Zoo Lights’ 행사를 마 련한다. 이 행사는 지금까지 30년 째 이어지 는 전통을 갖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주었다. 올해는 덴버 동물원이 ‘ 야생의 원더랜드’로 탈바꿈되어서 총 80 에이 커에 이르는 공간에 100만 개 이상의 조명이 반짝이게 된다. 행사는 내년 1월 2일까지 이어진다.

Luminova Holidays Luminova Holidays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 이는 이벤트인데, 가족과 친구들과 즐길 수 있 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300만개 이상의 화 려한 조명과 65피트 높이의 크리스마스 트리, 25피트 높이의 녹지 않는 눈사람, 200피트 길 이의 사탕수수 터널을 비롯한 거대한 장식품 들이 설치된다. 여기에 어린이들을 위한 기차 타기, light-up hopscotch, 올드 세인트 닉 과 엘프들 같은 인터랙티브 액티비티들도 준 비된다. 이 행사는 내년 1일가지 엘리치 가든 테마& 워터파크에서 열린다.

Trail of Lights 덴버 보태닉 가든 챗필드에서 마련하는 이 행 사는 조명으로 빛을 밝힌 콜로라도의 시골 길 을 즐길 수 있다. 올해는 특별히 터널에 조명 을 밝히고, 모형 트랙터와 앤티크 작품들을 감 상할 수 있고, 어린이들의 놀이 공간과 겨울철 음료와 음식이 마련된다. 이 행사는 내년 1월 2일까지 진행되고, 티켓은 덴버 보태닉 가든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구매해야 한다.

Blossoms of Light 덴버 시내에 위치한 덴버 보태닉 가든이 마련 하는 이 행사 역시 매년 덴버를 대표하는 프로

그램이다. 올해는 음악에 반응하는 LED 조 명들이 관람객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 따뜻한 음료와 간식을 판 매하는 곳도 있어서 겨울밤의 추위를 피할 수 있다. 티켓은 덴버 보태닉 가든 홈페이지 에서 사전에 구매해야 한다. 이 행사는 내년 1월 8일까지 계속되고,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에는 열리지 않는다.

리스마스 조명에 대한 특별한 역사, 건축물 해 설 등을 제공한다. 이 행사는 내년 1월 2일까지 이어지고, 매 일 저녁 5시 40분부터 7시 40분까지 이어 진다. 덴버 워킹 투어 프로그램 참가는 유료 (25.99$)이며, info@denverfreewalkingtours.com에 문의하면 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Holiday Lights & Sights Tour 덴버 시티&카운티 빌딩이 화려한 조명으로 둘러쌓인다. 매년 열리는 연례행사로써 덴 버에서 가장 아름답고 유명한 랜드마크로 꼽힌다. 덴버 시티&카운티 빌딩에서 시작해 D&F 시계탑, 라리머 광장, 마일 하이 트리, Christkindl Market을 거쳐 유니언 스테이 션으로 이어지는 덴버 워킹 투어를 할 수도 있다. 특별히 덴버 워킹 투어 팀은 덴버의 크 OZ MAGAZINE 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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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들, 끝내준다"... '지옥', 넷플릭스서 선두

“올해 한국 드라마들이 끝내준다!” CNN이 한국 신작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Hellbound)를 두고 호평을 했다. 아직 채 ‘오징어 게

임’의 열기가 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옥’이 소개되자마자 바로 1위로 올라선 때문이다. ‘지 옥은 새로운 오징어 게임이다’라는 제목의 기사

에서 CNN은 “최신 한국 드라마인 ‘지옥’이 시 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고 관련 뉴스 를 보도하면서 관심을 보였다. 이런 관심의 이면에는 지난 달 23일 현재 넷 플릭스에서 글로벌 분야 ‘Top 10’에 한국 드 라마가 4 편이나 올라와 있던 이유 때문이다. 1위에 ‘지옥’과 3위에 ‘오징어 게임’, 4위에 ‘연 모’ 그리고 6위에 ‘갯마을 차차차’가 차례대로 순위에 등극했다. ‘지옥’은 지난 달 15일 처음 넷플릭스에서 방 영을 시작한 뒤 일주일 동안 4348만 시청 시 간을 기록해 ‘비영어권’ 부문에서 정상에 올랐 다. 시청시간만 본다면 영어권 부문 1위에 오 른 애니메이션 ‘아케인’(3842만 시청시간)을 훨씬 앞선 성적이다. ‘지옥’은 ‘다크 판타지’ 장르라고 볼 수 있다. 동명의 한국 웹툰을 원작으로 한 ‘지옥’은 평 범한 사람들이 알 수 없는 존재로부터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인 현상을 그린 이야기 다. 이런 혼란을 틈타 부흥한 종교단체와 사 건의 실체를 밝히려는 이들이 얽히며 드라마 를 만들어 나간다. 원작 웹툰은 영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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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 ‘공룡둘리에 대한 슬픈 오마주’ 등으로 유명한 최규석 작가가 함께 만들었다. 여기에 실력파 배우 유아인을 비롯해 김현주, 박정민 등이 출연해 열연하고, 연출과 각본은 연상호 감독이 맡았다. 새진리회의 교주 정진수로 분한 유아인은 괴 물들이 나타나 사람들을 처참하게 죽이는 것 을 신이 죄인을 단죄하는 지옥의 ‘시연’이라고 주장한다. 김신록이 분한 두 아이를 둔 미혼모 역의 박정자를 향해 유아인은 시연을 고지하 는 ‘천사’가 나타나고 시연이 생중계 되면서 새진리회의 이러한 주장이 ‘진리’가 되고 만 다. ‘죽음의 고지’라는 방식을 통해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고, 이를 이용해 사람들을 통제 하고 맹신을 조장하는 것이다. 드라마는 이러한 과정을 세밀하게 그리면서 ‘ 종교란 사람들의 공포를 이용한 가짜가 아닐 까’라는 물음을 계속 던지게 만든다. 하지만, 기독교의 교리들을 다른 개념으로 혼합해 논

란이 되고 있다. 드라마에서 한 갓난 아기가 ‘ 지옥 고지’를 받는데, 새진리회가 죄를 행하 지 않은 갓 태어난 아기가 고지를 받는 것에 대해 ‘죄인만이 고지를 받는다’는 원칙에 균 열이 생기는 것을 우려해 이를 음폐하려 드는 장면도 나온다. ‘지옥’을 시청한 이들은 “드라마로 보아야 한 다, 다큐로 볼 것이 아니다”라는 평을 하면서, ‘지옥’의 설정들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옳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한 한국 매체와의 인터뷰 에서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평가들이 나올 수 있는 작품” 이라며 "신과 인간에 관한 종교 적인 문제와 불가항력적인 일에 대한 인간의 선택 등을 다루다 보니 주제 자체가 쉽지 않고 어두운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100%'를 부여했다. 한 비평가는 "전개가 느린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폭력에 대한 공포, 인 간의 결점, 죽음, 죄, 정의, 언론의 영향력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섞은 것이 발전을 이룬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다 른 비평가들도 "콘셉트가 매력적이고 중독성 이 있다" "다음 시즌에 더 많은 미스터리가 있 을 것 같다" "초자연적인 아이디어를 사용해 죽음과 죄에 대한 더 큰 개념을 고민하게 했 다"며 호평했다. ‘오징어 게임’에 대한 기대심리가 ‘지옥’에 작 용을 한 것인지, ‘지옥’이 또 한번 ‘오징어 게 임’과 같은 울림을 이어갈 것인지는 좀더 지켜 보아야 할 일이다. 하지만, 점점 길어지는 겨 울 밤 리모콘을 돌려 클릭해 볼만한 작품임에 는 틀림없어 보인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그러나 미국에서는 또 다른 시선이 이어진 다. 미국 비평 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비평 가 13명은 '지옥'에 가장 높은 점수인 '신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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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경 교수의 콜로라도 산골 이야기

오늘 하루, 바로 이순간.. 지난주 목요일, 덴버 공항을 거쳐 시애틀로 가 는 여정이 여느 때와 다르지 않았는데 그처럼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그들이 서로를 만나기 위해 한곳으로 모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뭉클했다. 더도 덜도 말고 그 하루, 그 순간의 감동이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저녁때 한 상 차려진 추수감사절 저녁을 먹으며 올해에 있 었던 감사의 조건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 는데 나는 크고 작은 올해의 성취를 생략하고 이 시간, 이 순간을 감사한다고 이야기했다. 큰 애는 자기도 엄마가 느끼는 그 감사의 순간을 공감한다며 서로의 마음 끝에 꽂혀 우리는 서 로서로 포옹하며 뜨거운 사랑의 교류를 가졌 다. 그래서 추수감사절은 우리네 일상생활을 되돌아보면서 평범한 날의 기적과 무엇보다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매해 되새 기게 한다.

록 교회에서 얼싸안고 싸이랜 나이트를 부르 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문득 시카고에서 꽤 여러 해, 성탄예배를 윌 로우 크릭에서 가족이 함께했던 기억이 떠오 르는데 그 마지막 순서는 가족끼리 서로의 어 깨를 감싸 안고 싸이렌 나이트 홀리 나이트를 부르는 것으로 마감하곤 했다. 그때마다 목사 님께서 내년에 이 가족의 일원이 그대로 있을 것을 누구도 모른다고 하곤 하셨는데 사실 그 때는 그 이야기가 먼 세상처럼 느낀 것이 사실 이었다. 아마도 아이들이 어리고 우리네 부모 도 젊다 보니 가족의 일원이 얼마간은 영원 할 것 같은 착각에서 일 것이다. 어쨋든 감사하게 도 우리는 추수감사절과 할러데이를 그 이후 에도 가능한 범위내에서 함께 보냈고 있다. 비

또한 신기했던 것이 일 년에 이맘때쯤 퍼-밋 을 구입하면 워싱턴주에 있는 스테이트 팤에 서 15피-트보다 작은 나무를 캐 올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나처럼 스테이트 팤은 구경만 하 는곳이지 절대 무엇인가 건드릴 수 없다는 생 각으로 살아온 사람에겐 놀라운 일이었다. 어 쨋거나 부슬부슬 내리는 빗속을 맘에 드는 나 무를 찾아 숲속을 헤매는 우리의 모습을 상상 이나 했을까? 그런데 참으로 놀랍게도 나도 남 편도 그런 상황을 즐긴다는 것이다. 우리 부부 끼리는 절대 할 수 없는 그런 경험이 조금 축 축하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싫지 않으니 말이 다. 나는 특히 그 색다른 경험이 좋아 나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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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수감사절의 가족 모임은 조촐하긴 했 지만, 덴버와 버클리에서 온 가족을 위해 정성 을 쏟은 큰애 덕분에 참으로 의미있게 보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든든하다는 느낌을 받았는 데 사실 아이들이 성장하고 각자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 흐뭇하면서도 부모가 갖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그 런 감정없이 오롯이 두 딸아이가 든든했다. 또 어느 순간 모든 부모가 가지는 애틋한 마음이 돌아올지 모르지만 이번 주 내내 같은 편한 마 음으로 지내고 있다. 지난번에 언급했던 것처 럼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아! 행복해 더 좋을 순 없어” 하는 순간이 아주 가끔 있는데 올해 감사절은 그런 순간의 시간이었다.

찾아 헤매는 내내 ” 너무 재미있다. 공기도 맑 고 나무 냄새도 좋네” 하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7 피-트 정도의 나무를 준비해 간 삽으로 가뿐 하게 집으러 데려왔고 오나먼트도 만들어 달 았다. 요즈음 젊은이들은 원하면 무엇이든 아 마존 오더로 가능한 것 같다. 무엇하나 부족함 없이 편하게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그 와중에 지난번 미니 골프에서 엄마에게 진 것이 마음에 걸려 이번에 꼭 엄마를 이겨야 한 다는 둘째의 요청으로 다운타운 실내 골프장 을 찾았고 결과적으로는 둘째가 일등을 하므 로써 모두가 원했던 재미를 톡톡이 보고 왔다. 추수감사절을 보내며 찍은 몇 장의 사진을 올 린다. 우리의 가족의 일원으로 등극한 건희와 도 함께했다. 참으로 감사와 행복의 순간이었 다. <콜로라도 혜경>

최헤경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 동 대학원 졸업


비즈니스 스페셜 1979년 12.12 군사 쿠데타에 이어 1980년 5 월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정당한 국민투표없 이 집권해서 철권 통치로 국민들을 탄압했던 전두환이 지난 23일(현지 시간) 오후 사망했다.

전두환의 사망을 두고 한국 언론 뿐 아니라 각 나라가 일제히 ‘독재자’ 또는 ‘학살자’라고 칭 하며 전두환의 죽음을 보도했다. 독재자(dictator), 학살자(slayer)라는 표현은 해외에서도 전두환이 어떤 인물인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 이다. 당연히 전두환의 죽음을 전하는 해외 언 론들의 냉정하고 싸늘한 평가다.

을 전하면서, 쿠데타로 집권해 1980년대 대부 분을 통치했고, 장갑차를 투입해 민주화 시위 대 수백명을 진압했다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즈 는 이어서 한국 국민에게 전두환이라는 이름은 군부 독재와 동의어라는 최진 대통령 리더십 연구소장 말을 소개했다. 뉴욕타임즈는 전두환이 1961년 5월 박정희 소 장이 일으킨 5·16 쿠데타에 가담했었고, 1979 년 10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해된 후에는 직 접 12·12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했으며, 친구이 자 같은 장군인 노태우 전 대통령을 후계자로 뽑았다는 내용의 한국 현대사를 거론했다. 또한 전두환은 쿠테타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 의 굴곡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가에 대해서 도 다루었다. 뉴욕 타임즈는 한국의 군인 출신 역대 대통령 3인 중 마지막으로 사망했다고 전 하면서, 1980년 전두환 씨가 저지른 5·18 광주 학살과 인권유린 등의 만행에 대해 당시 미국 행정부가 방조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즈는 전두환 씨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

특히, 1980년 광주 학살이 당시 한국 젊은 세대

전두환은 군사 쿠데타도 모자라 5.18 광주민주 화 운동을 유혈 진압하면서 현대사에 씻을 수 없는 비극을 안긴 장본인다. 그러나 사망할 때 까지 끝내 사과 한마디 남기지 않았다. 이를 두 고 5.18 단체들은 전두환의 죽음으로 진실을 묻 을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의 사고방식 토대를 형성한 군인이 국민을 살 상한 대단히 비극적인 사건이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즈는 5.18 민주항쟁 당시 미국이 한국 인 고통을 무시하고 군부독재 편을 들었다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수십년간 한국에서 반미주 의가 팽배한 원인이 됐다는 전직 미 외교관 진 단도 소개했다. AP통신도 쿠데타로 집권하고 민주화 시위를 잔혹하게 탄압했으며 악행으로 감옥에 갔던 군 사 독재자 전두환이 9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AP는 전두환이 집권했던 시 기 거듭된 민주화 운동으로 수 백 여명이 사망 하고 수 만 여명이 투옥되었던 사실과 함께 수 년간 권위주의 통치 이후 대중의 압력에 밀려 1987년 대통령 직선제와 자유 선거를 허용했 다고 소개했다. 1988년 전두환이 대통령에서 퇴임한 뒤 2년간 백담사로 피신했고, 부패, 내란, 반역 혐의 등 으로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었으며,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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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추억을 싣고-

대부분의 미국 이민자들은 돌아가고 싶은 고향의 학창 시절 추억 이 있다. 기차를 타고 삶은 달걀과 사이다를 먹으며 한 칸짜리 경춘선에서 기타를 치고 놀던 그 추억과 멋진 바닷가의 한껏 멋을 낸 나팔바지 와 스카프로 지난 추억 등을 되새기며 흘러간 팝과 추억의 음악들 을 듣는다. 캠프파이어를 통해 세시봉의 음악들을 듣고 추억을 끌어내는 캐롤 을 즐기며 이민 사회에서 날려버린 지난날의 추억들을 다시 찾는 콘 셉 의 의도를 가진 많은 여행상품이 쏟아지고 있다. 조금 복고적이고 염세적이지만 사랑에 빠지게 한 아름다운 시간들.. 오늘 늙고 죽는다고 다 끝난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던 심정. 이민사회 잃어버린 자아의 비밀과 거짓의 가면을 벗기며 여전히 소 년의 꿈을 바란다. 누가 누구를 위해 살았던가? 때론 비현실적인 것들이 더 짜릿하다 우리의 혁명은 이곳에서 시작된다. 아주 작지만 보편적인 희극보다 화려한 비극을 택한다. 때론 세계를 뒤흔든 위험한 사랑을 하고 싶었던 찾고 싶은 내 추억 들.. 각오 높게 춤추라. 윤심덕이 부른 사의 찬미처럼 우린 새로운 세 상으로 갈 준비가 됐다. 간략하지만 이런 센티멘탈리즘을 자아내는 추억여행을 바라고 꿈꾸 는 이민사회의 꼰대가 되어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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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요’라는 곡을 독자 제현들은 기억 하고 있을 것이다. 1985년 4월 10일 발매된 조용필 7집에 수록된 곡으로, 위대한 탄생의 연주로 국민가요로 불 릴 만큼 템포가 어렵지 않고 가사도 쉽고 멜로 디가 흥겨워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 이며 한궁에서는 바캉스 시즌이 되면 줄기차 게 거리를 메우는 노래다. 게다가 노래 분위기가 여행 갈 때 들으면 딱 좋은 분위기의 노래이어서 지금도 여름만 되 면 라디오에서 자주 틀어주며 후배 가수들도 자주 리메이크하고 있는 그야말로 불후의 명 곡이다. 필자는 중학교 3학년 시절 진학시험인 연합고 사의 무게에 시달리던 그해 1985년 문화체육 관에서 열린 신체장애자 후원 콘서트 당시 라 이브로 들었던 위대한 탄생의 김건태의 북소 리와 이태윤의 낮은 줄 베이스의 그 장엄한 리 프를 잊은 적이 없다. 당시는 가사가 완성되 지 않은 때라 후렴구 '메아리 소리가 들려오는' 이 '산소리 새소리 들려오는'으로 되어 있었다. 더 아이러니 한 것은 북한에서는 2005년 단 독 콘서트 이후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 었으며, 주로 젊은이들이 분위기를 돋굴 때 부 른다고 했다.

로 왜곡할 수는 있다. 그런 다음 그것을 사실이 라 굳게 믿고 자랑삼아 떠벌이기도 한다.

키고 이렇게 왜곡된 과거를 자신의 실제 인생 인 것처럼 믿고 이야기한다.

젊은 사람은 꿈을 먹고 살고, 나이 든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

어느 방송 광고에 “지나왔다고 끝난 게 아닙니다. 추억은 여전히 당신을 기다립니다. 정의는 갖는 자의 것, 사랑은 주는 자의 것, 추억은 떠나는 자의 것 지금 떠나십시오.”라는 카피라이트를 본 적이 있다.

추억(追憶)이라는 말은 어원 자체가 지나간 일 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이나 일을 말한다. 이인성의 글 그 세월의 무덤에서 검붉은 벽 돌색은 스러져 가는 불, 숯으로 변해 가는 불 의 추억을 불러일으켰다는 말이 감돌아 일어 난다. 12월이 되면 한해가 마무리되어가는 시점이 되고 이상하게 추억이라는 관점으로부터의 서 사가 진행되기 일쑤이다.

자기의 소망과 기대에 맞게끔 과거의 기억을 무의식적으로 왜곡하는 것을 ‘회상 조작(retrospective falsification)’ 또는 ‘추억 왜곡’이 라고 한다. 망상형 정신 분열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자 신의 망상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과거 경험에 잘못된 사항을 첨가하기도 한다. 우울증 환자 중 일부는 자신의 불행과 그 불행 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걱정하면서 지나치게 자기 자신과 본인의 처지에 몰입한다. 과거를 떠올리며 자책하는 마음이 차오른다. 이런 과도한 반추와 몰두로 인해 생각이 단순 해지고, 본인의 생각을 의식적으로 다른 곳으 로 돌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지금까지의 생각이 새로운 반추로 바뀜으로써 또 다른 자기 집착을 초래한다. 이들은 즐거웠던 과거를 떠올리지 못한다. 따 라서 회상 조작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미화시

“나쁜 기억이라도 지울 수가 없단 말이지…… 대신 그 흔적을 지울 수가 있어.” 2005년에 개봉했던 김지운 감독의 영화 ‘달콤 한 인생’에서 이병헌이 황정민에게 했던 대사 다. 이 명장면의 대사처럼 기억은 지울 수는 없 어도 흔적을 지워 내게 유리하거나 편리한 대

추억은 고된 시간을 버틸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다. 이들은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추억, 행복했 던 시절에 대한 추억,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했 던 추억, 심지어 고통스럽던 과거의 기억까지 모두 현재의 고달픔을 잊게 만들어주는 원동 력으로 삼아 언젠가 좋은 세상이 다시 올 거라 믿으며 묵묵히 세월을 견뎌내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 추억은 왜 늘 아름답게만 기억되는 것일까? 내 가 아름다웠다고 추억하는 그때의 기억이 정 말 사실에 입각한 기억일까? 그저 지난 일이니 다 괜찮았던 거라고 위안하 며 좋게 포장한 기억은 아닐까? 내가 아름답다고 재구성해서 간직한 추억만 떠올릴 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실들은 일부 러 다 잊은 척 한 건 아닐까? 그렇다면 내 추억은 왜곡된 추억 아닐까?

이런 식의 여행에 대한 크리에이티브 키워드 가 각 세대들을 위한 추억여행이 세상에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버라이어티 방송들도 캠프 방송으로 즐비하다. 추억 속으로 도망가자, 엄마도 아빠도 휴가가 필요하니까.. 허탈함과 자괴감을 날려줄 빠져드는 여행의 맛 언젠가 내 삶에 다가올지 모르는 인생의 여행 은 분명, 하나하나가 새롭다 감동의 눈물은 내 안에 아픔을 빼내는 생명수 이다. 떠나라.. 춤추라.., 그곳이 전쟁터일지라도... “친구야.. 많은세월 지나왔지만 우린 이제 새로 운 세상으로 갈거야, 준비됐어?” 이런 추억으로 가는 말들을 또 준비해본다. 우리의 추억을 반추하여 상처 없는 미래가 더 나아지길 꿈꾸면서 말이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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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한의원 303-755-1516 아우라 한의원 303-369-2882 효 병원 303-770-4170 양 한의원 303-758-1078 월오 한의원 719-271-6592

학원/학교 강정화 화실 720-448-4615 기타레슨 720-427-8667 굿모닝학원 720-689-0740 뉴라이프 한국학교 720-341-4301 덴버 제자 한국학교 720-234-8923 맥스 미용대학 303-671-6707 방과후 엘리트교실 303-400-7122 볼더한국학교 720-663-1784 새문 한국학교 720-252-3295 성로렌스 한국학교 720-271-5344 세실 피아노 학원 720-308-2185 스카이 뮤직 스테이션 303-750-0284 엑셀 러닝 센터 303-627-0130 예다움 종합 음악학원 720-207-1945 예스클래스 303-800-2108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협 720-252-3295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719-306-1053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720-900-5526 포트콜린스 한국학교 618-559-0531 하모니 음악원 303-264-5233 한인기독교회 한국학교 720-771-6494

회계 김권태 CPA 303-337-7724 김강혁 합동공인회계사 303-949-0097 박준상 CPA 720-215-1884 유태길 CPA 303-338-0269 윤찬기 CPA 303-755-1124 이경준 CPA 303-337-0442 이승우 CPA 720-592-0651 지철 공인 회계사 303-819-7763 최덕상 CPA 720-771-2464 CAA 회계 720-337-0075 K2 김진국 CPA 303-632-7589 MK TAX SERVICE 720-982-6316

기타업소 로뎀나무 카렌다 303-667-2778 민창환 디렉티비 303-564-4296 비겐 의료기 720-401-5016 국제언어서비스 720-937-7570 페어마운트 공동묘지 720-261-5772 Katzson Brothers 용품 (밥블래커) 800-332-2417 UMS 카드 720-255-8838 큐당구장 720-900-3680 미래간판 303-704-1979 프로디자인 303-743-1979 천종산삼(장석훈) 213-388-1234 방탈출 Mission Escapes 720-44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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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강주영 변호사 303-297-3200 김병주 변호사 303-558-1075 리,마이어스&오코넬 변호사 그룹 303-632-7172 릿다 루이스 이민전문로펌 720-998-3885 맥디빗 로펌 303-396-6472 송선경 변호사 303-596-7259 이상훈 변호사 303-340-0733 칼 림 변호사 720-535-4051 콜코 법률사무소 303-371-1822 크리스틴 한 변호사 303-872-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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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강종원 부동산 720-933-8214 고명혜 부동산 719-822-6484 공상현 부동산 303-731-7306 김복근 부동산 720-376-9179 김복심 부동산 719-291-5572 김상훈 부동산 720-935-9386 김우재 부동산 720-333-5168 김정미 부동산 970-402-3582 노정아 부동산 720-234-2424 로렌 박 부동산 720-434-7725 박성재 부동산 303-779-7979 박써니 부동산 720-512-8523 박영돈 부동산 720-298-4955 박정희 부동산 303-808-4668 빅터킴 부동산 720-935-9386 사이먼 김 부동산 720-266-8308 샘 엄 부동산 720-635-6001 세븐스타 부동산 720-808-3770 송보경 부동산 303-829-8051 신양수 부동산 303-903-5389 안드라스 부동산 303-801-8112 안젤라 이 부동산 303-549-7655 에이스 부동산 719-761-8876

오금석 부동산 303-521-5420 유미순 부동산 720-252-3295 윤창현 부동산 303-478-2964 이 엘리자벳 부동산 719-963-1616 임수연 부동산 720-233-1149 정선화 부동산 719-726-3031 정성기 부동산 720-999-4295 제이 킴 부동산 303-949-2812 찰스 가드너 부동산 303-974-8698 최원호 부동산 303-880-1809 최준경 부동산 720-206-8303 추경남 부동산 719-650-9877 캘리킴 부동산 303-332-5910 커버넌트 부동산 720-323-5461 콜로라도 부동산 303-808-4668 킹 마운틴 부동산 719-229-8283 타미 윤 부동산 720-979-5486 헬렌 부동산 720-810-9294 Soo Choi 부동산 720-771-7500

보험 박재경 보험 303-726-2786 김영훈 보험 303-283-0009 뉴욕 라이프 (애나 임 보험) 303-359-3103 샘김 보험 720-364-3442 허진옥 보험 303-801-0357 에스더 리 종합보험 303-755-7099 유어가디언 종합보험 303-353-2710 이동석 보험 720-322-6768 이미옥 종합보험 303-790-1779 이성선, 이크리스틴 종합보험 303-306-7555 이승우 보험 303-870-1290 크리스송 종합보험 덴버 720-748-3898 크리스송 종합보험 스프링스 719-637-4909 표영숙 보험 303-755-1169 하청수 종합보험 303-495-5313 CAA 보험 720-328-8496 Impact Liability Insurance 303-810-5114 Sue Kim 종합보험 303-369-5588

식당/캐더링/노래방 강남식당 719-591-7764 나라스시 719-375-3186 대박 720-328-9328 돼지식당 303-873-6800 디엠지 303-955-2273 땡술포차 720-485-3682 맛나 식당 303-755-1887 뮤즈 노래방 720-389-7807 미스터김 바베큐 303-367-4444 본스치킨 720-845-2784 산장 719-598-1707 서울 바비큐 & 스시 303-280-3888

서울 바비큐 & 핫팟 303-632-7576 서스시 970-232-9435 성순대 도/소매 720-982-6316 소공동 뚝배기 집 303-751-2840 수라 719-434-7801 스시 가츠 아라파호 303-790-8822 스시 가프 오로라 303-368-8778 스시쇼 720-935-6559 신라식당 303-338-5070 신명관 303-751-7787 신사동 719-638-2695 신토불이 303-337-6889 쌀쌀맞은 치킨 303-353-2680 앵그리치킨(스프링스)719-896-9985 용궁 720-748-3003 우리반찬 303-974-5425 진흥각 303-369-7147 통통 719-591-8585 패밀리 노래방 303-755-5658 퍼니플러스 303-745-3477 해피타임 719-282-2110 히로뷔페 303-873-9999 Korean Garden 719-900-7858 SNOWL 720-542-9902 Ichiban 303-799-9888 Sukiya Ramen 720-398-9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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