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Magazine Colorado December 2nd Week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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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2nd Week 2021 / 130th Edition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주간 오즈저널

라이프 스페셜 1.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12월 18일 순회영사 실시 2. 콜로라도 전역서 범죄율 30% 증가 3. 감기·독감·코로나 증상별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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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December 2nd Week 2021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magazinedenverc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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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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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12월 18일 순회영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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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주춤 -폴리스, 주요 도로 활성화 프로그램 발표 -콜로라도 전역서 범죄율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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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황금색 공단 저고리를 입고 가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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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스 -화이자, 부스터 맞으면 오미크론 95% 막는다 -바이든 정부, 아프리카에 코로나19 백신 900만 회분 보낼 것 -감기·독감 ·코로나 증상별차이 -비만,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 -오미크론 감염자, 20여 개 주에서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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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머나먼의 여정의 길을 달려온 2021년

26-30 라이프 스페셜 -성탄 카드와 선물 발송 데드라인은 언제? -칠면조를 대신한 색다른 성탄절 메인 메뉴 3 -겨울 동화나라의 마법을 체험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조합, 아이패드 미니6 사용기

36 최혜경교수의 콜로라도 산골이야기 -Advent Calend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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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의 언플러그드 -여행은 추억을 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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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 최종 승인 내년 초 연기 미국의 사회복지를 50년만에 대폭 확충하려는 2조달러 규모의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이 민주당 내 결집이 무산되면서 최종 승인이 내년 초로 미뤄질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를 두고 서류미비자 650만명에게 워크퍼밋을 제공하는 이민 구제안과 미국 최초의 유급 휴가제 도입이 위태로워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더나은 미국 세우기’(Building a better America)를 기치로 내걸고 집권 2년 차인 2022년 새해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바이든, '러시아, 우크라 침공시 강력한 경제수단 대응' 경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7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SWIFT 로 불리는 국제결제시스템에서 러시아를 축출하겠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경제 제재를 앞세운 외교압박만으로 군사행동을 막아낼지는 미지수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가 SWIFT로 불리는 국제결제시스템에서 추방되면 금융거래는 물론 교역에서 달러화로 결제할 수 없게 된다.

연방의회, 국방수권법안·국가부채 조정 해결 연방의회가 7682억달러에 달하는 국방예산을 담은 국방수권법안과 2조달러를 늘리는 국가부채 한도 상향조정안 등 난제로 알려졌던 법안들을 연이어 해결하면서 국방비 차질과 초유의 국가부도사태를 모면하게 되었다. 상하원 군사위원회에서 합의한 국방수권법안은 7682억 달러로써, 국방 예산 7400억 달러와 에너지부의 국가안보 예산 278억 달러 등이 포함돼 있다. 국방수권 법안은 하원에서 먼저 가결하고 곧바로 상원에서 최종 승인해 연간예산으로 확정된다.

11월 실업률 4.2% 하락...경제 먹구름 오나? 지난 11월 실업률이 4.2%로 떨어지고, 일자리는 21만개가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었다는 우려가 심각하게 제기 되었다. 실업률의 급락은 일자리 증가에 의한 것이 아니라, 구직자를 비롯해 노동력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두달 연속 50만개이상의 일자리 증가를 기대했던 경제분석가들의 예측에 훨씬 미달한 것이어서 충격과 우려를 안겨 주고 있으며, 최근 오미크론 확산도 고용과 소비를 위축시키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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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상 최단기간 내 무역 1조 달러 달성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올해 사상 최단 기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했다”면서 “한국의 수출 규모는 올해 6,300억 달러, 무역 규모는 1조2천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한국이 세계 8위 무역 강국으로 올라선 결과에 이어 외부의 충격에 흔들리지 않도록 무역 저변 확대, 더 많은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글로벌 환경 규범 강화에 대응해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방역 강화 불가피...국민 이해 구해 한국이 단계적 일상 회복 한 달 여 만에 다시 방역 조치를 강화하게 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들을 향해 방역 강화의 불가피성을 알리면서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겨울철이 되면서 오미크론 변이 확산까지 겹친 매우 엄중한 상황에서 청소년 들의 백신 접종과 3차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방역 강화로 인한 경제적 타격에 대해서는 정부가 나서서 경제 불확실성 여파에 만반의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영 김 등 공화당 의원 35명, 종전선언 반대 한국계 영 김 의원을 비롯한 공화당 소속 연방 하원의원 35명이 지난 7일 “북한 정권의 비핵화 약속이 없는 일방적인 한국전쟁 종전선언에 강력히 반대한다”며 북한에 종전선언을 제안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 등은 이런 내용을 담은 공동 서한을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앞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미,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한국 셈법 복잡해져 미국이 최근 베이징 올림픽을 두고 외교적 보이콧을 발표하면서 중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 정부는 아직 미국의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할지 여부를 드러내지 않고 있으며, 다만 평창과 도쿄를 거쳐 베이징으로 이어진 동계올림픽이 평화와 남북관계에 기여하길 희망하며, 성공적 개최를 지지해 왔다고 밝혔다. 동맹국인 미국,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관계 소홀할 수 없는 상태에서 한국정부의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

호놀룰루, 기록적 폭우로 침수·정전 피해 잇따라 국립기상청 호놀룰루 지부가 지난 6일 호놀룰루 일부 지역에 48시간 동안 1피트가 넘는 강우량을 기록하면서 ‘상당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홍수’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강력한 폭풍우가 덮치면서 호놀룰루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하고 차도가 물에 잠기면서 통행이 금지되었으며, 나무가 뽑히고 전신주가 쓰러지면서 전력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다. 서부 하와이 아일랜즈에는 지난 7일 오후까지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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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 12월 18일 순회영사 실시 온라인 또는 전화로 사전 예약 필수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이 2021년 마지막 순회영사를 다음달인 12월 18 일부터 이틀동안 실시한다.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지 난 7월 1일 도입된 해외 백신접종자 격리 면제 제도로 인해 그동안 장거리 순회영사를 실시 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를 비롯한 유타주 동포들의 순회영사 요청에 부응하기로 결정했 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만 18세 이중국적 남성의 국적이탈 신 고는 올해 3월 말까지 진행되었어야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3월 말까지 온라인 신청을 마친 경우에 한해 12월 말가지 방문처리가 가 능한 상황이다. 해당 업무도 순회영사를 통해 서 처리할 수 있다. 또한 2004년생 복수국적 남성의 경우에는 2022년 3월 31일 이전까지 반드시 국적이탈 신고를 접수해야 하며, 이번 순회영사에서 처 리가 가능하다. 콜로라도주 순회영사 업무는 12월 18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다음날인 19일 일 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진행된 다. 18일에는 사전 예약자가 많은 경우 종료시 간 연장이 가능하지만, 19일에는 정시에 업무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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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마감된다. 장소는 오로라 시 한아름마트 뒷편에 위치한 쌍둥이 빌딩 1층에서 열린다. 주소는 Pavilion Towers 1, 2851 S. Parker Rd, Aurora. CO 80014이다. 이번 순회영사는 반드시 사전 예약을 해야 하 고, 예약 순서에 따라 실시된다. 사전 예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사전 접속해 구비서류를 확인하고 미리 준비해 놓 아야 한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반 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사회적 거리두 기 및 개인 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사전 예약 방법은 인터넷에 접속한 뒤 영사민 원24(consul.mofa.go.kr)에 접속한 뒤, 비회원 로그인 또는 회원 가입 후 로그인을 하면 된다. 그 다음, ‘나의 민원’ 메뉴에서 재외공관 방문 예약 클릭, 대상공관 ‘주샌프란시스코총영사 관’ 선택, 예약날짜 12월 18일-19일 및 시간, 방문 업무를 선택하면 된다. 이후 예약이 완료되면 예약확인 이메일을 출 력하거나 휴대폰 스크린 샷을 캡쳐해 순회영 사 방문시 제시해야 한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총영사관으로 전화해서 예약이 가능하다. 예약 전화번호는

415-921-2251이고, 예약은 12월 10일 금요 일 오전 10시(샌프란시스코 현지 시각)에 개 시된다. 사전 예약을 마친 경우에는 총영사관 홈페이 지에 접속 해서, 영사(왼쪽 두번째 코너)를 클 릭하고, 양식 다운로드를 참고해서 관련 서류 를 작성해 순회영사 방문시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서류 양식을 다운받은 뒤 서류 작성 샘플 을 참고해 서류에 오류가 없어야 순회영사 업 무시 차질이 발생하지 않는다. 서류 작성시 문 의가 필요한 경우에는 사전에 총영사관 담당 에게 이메일로 문의할 수 있다. 비자, 재외국민등록, 출입국사실 증명은 koreavisa1@mofa.go.kr, 공증, 국적, 가족관계 증명서 발급은 sfkcg0404@mofa.go.kr, 여 권, 병역, 가족관계 등록은 sfkoreapassport@ mofa.go.kr로 하면 된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예약 이후 순 회영사 때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반드시 예 약을 취소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예약 취소 는 영사민원24 웹사이트에서 직접 취소가 가 능하고,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화 (415-921-2251)로도 취소가 가능하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


기타 강습 초급(Beginner)

중급(Amate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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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코로나19 감염 확산세 주춤 볼더 카운티서도 오미크론 사례 발생

콜로라도 주의 코로나19 확산이 주춤하고 있 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확산세가 커질 수도 있 다는 우려와 달리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콜로라도 주 보건 책임자들이 기자회 견을 열고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상황을 보 고했다. 이 자리에서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 (Colorad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and Environment, CDPHE)의 레이첼 헐리히(Rachel Herlihy) 박사는 추수감사절 이후 확진자 가 소폭 증가했다가 다시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미 전역의 추이와 대조되는 상태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재 감염률이 7.64%로써 여 전히 높은 상황이며, 주 정부가 코로나19 검사 를 충분히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입원 환자들은 12 월 초를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했으나, 현재 1356개의 병상이 코로나19 케이스이며, 이는

대단히 높은 입원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재 가용한 침상은 518개이다. 콜로라도 주의 코로나19 상황 총지휘관인 스 콧 북맨(Scott Bookman)은 "아직도 코로나19 로 병원에 입원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강조하 고 싶다"면서 "의료 종사자, EMS 제공자, 최전 선을 방어하는 이들은 여전히 24 시간, 야간, 주 말 및 공휴일에도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 다"라고 설명했다. 5세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 백신 접종률은 1차 접종자가 11만 5557명으로써 해당 연령 어린 이들의 24.1%에 해당되며, 이는 미 전역의 비율 인 7%를 넘어서는 수치이다. 또한 110만 여명 이 부스터 샷을 접종했는데, 해당 인구의 42.9% 에 해당한다. CDPHE는 백신 부스터 샷을 접종 한 경우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코로나19에 감염될 확률이 2.4배가 낮다고 밝혔다. FDA는 지난 9일 16세부터 17세를 대상 으로 화이자의 부스터 샷을 승 인했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 주 에서도 해당 연령에 대한 부스 터샷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일 볼더 카운티에서 오미크론 변종이 포착되면서 콜 로라도 주에서 두번째 오미크론 사례가 발생했다. 헐리히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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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아직까지 지역사회에 얼마나 많은 오미크론 사례가 퍼졌는지 파악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공 식적으로 확인된 사례는 2 건이라고 확인했다. CDPHE는 좀더 명확한 전염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볼더 카운티에서 PCR 검사 방식으로 표 본 테스트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주 아라파호 카운티에서 콜로라도 주의 첫번째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헐리히 박사는 오미크론 변종은 현재 델타 바 이러스보다도 더 빠른 감염률을 보이고 있으 며, 재감염도 더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오미크 론의 중증도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 이라고 보고했다.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입 원한 환자들이 대부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으 며, 17세 이하의 어린이들도 25명이나 입원하 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 어린 이들도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례들이다. 또한 폴리스 주지사는 아직까지 백신 접종을 하 지 않은 이들에 대해 1차 접종을 시작하라고 촉 구하면서 “자신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강조했 다. 또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들에 대해서는 부스터 샷 접종을 촉구했다. 그러나 현재 콜로 라도 주에서 근무시간 때문에 부스터 샷을 접종 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지만 백신 접종에 투입할 인력이 부족해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콜로라도 뉴스

폴리스, 주요 도로 활성화 프로그램 발표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가 지난 7일 콜로라도 주 요 도로 활성화 프로그램(Revitalizing Main Streets Program)을 발표했다. 폴리스 주지사는 콜로라도 교통부(Colorado Department of Transportation)가 추진 중인 주요 도로 활성화 프로그램은 콜로라도 인들의 비용을 줄이고 중소기업들의 발전할 수 있는 계 기가 될 것이라면서 주정부가 해당 사업을 지원 하기 위한 예산을 확보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폴리스 주지사는 “성공적인 주요 도로 활성화 프로그램은 콜로라도 전역의 삶의 질을 향상시 킬 것이다. 이 사업에 대한 투자는 지역 사회는 물론 콜로라도를 여행하는 이들, 소규모 비즈니

스 사업자들을 위한 경제 발전의 핵심 동인이 될 것이다”라면서 “주 전역에 걸쳐 추진하게 되 는 이 프로젝트는 콜로라도인들의 시간과 비용 을 절감하게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콜로라도 교통부의 쇼샤냐 류(Shoshana Lew) 는 "사업 초기에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 은 사업안들이 제출되었고, 이를 통해 콜로라 도 전역의 주요 도로를 개선하게 될 것이며, 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자금이 지원될 에정이다” 라고 발언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대중교통에 대한 접근성을 높 이고, 자전거 및 보행자들의 안전과 이동성을 개선한다. 또한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들 간의

충돌을 예방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노약자들 을 포함해 모든 콜로라도인들에게 이동에 대한 안전한 접근이 가능하도록 설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뉴 노멀’을 고려해 새로운 이 동 패턴을 도입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콜로라도 전역의 교통 인 프라를 개선하게 되면서 2216만 달러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로 인해 도로 건설 및 유관 사업 분 야가 활성화되고 고용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 망되고 있다..<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콜로라도 전역서 범죄율 30% 증가 범죄수 증가, 반면 수감자는 감소

지난 10년동안 콜로라도 전역에서 폭력 범죄가 최근 10년동안 30%가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지 난 9일 발표되었다. 콜로라도 주는 2011년부터 2020년에 이르는 10년동안 미국 전체 중에서 범죄율이 가장 많 이 증가한 주로 기록되었다. 또한 지난 해에는 미국 내에서 자동차 절도 범죄가 가장 많이 일 어난 것으로 기록되었다. 콜로라도 주에서 자동 차 도난 사고가 지난 10년간 135%가 증가한 반 면 미 전역에서는 3%가 증가했다. 지난 해 콜로라도의 폭력 범죄율은 2011년보 다 35%나 증가하면서 미 전역의 범죄 증가율 3%보다 10배 이상 높은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2008년부터 2021년동안 콜로라도의 교도수 수 는 23%, 수감자는 8천명이 감소했다. 해당 기간

동안 연간 범죄 건수가 47%에 해당하는 13만 1399건이 늘어났다. 2021년에 일어난 강력범 죄율은 199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범죄로 인한 비용은 지난 해를 기준으로 총 270 억 달러 이상이 소요되었다. 이 금액은 콜로라 도인 1인당 연간 평균 4726달러에 달하는 크기 이다. 이 가운데 피해자가 겪는 고통, 삶의 질 저하 및 기타 사회적 비용과 관련된 비용이 총 190억 달러가 넘는다. 덴버시 검사로 근무했던 미치 모리세이(Mitch Morrissey)가 발표한 보고서 ‘콜로라도 범죄 의 물결 : 범죄에 대한 경제적 분석과 데이터 기반 솔루션의 필요성(The Colorado Crime Wave: An Economic Analysis of Crime and the Need for Data Driven Solutions)에 따르

면 폭력 범죄자들이 구속된 뒤 가석방, 보석, 집 행 유예 등으로 풀려나면서 다시 재범을 저지르 면서 범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리세이 전 검사는 11News와의 인터뷰에서 “ 폭력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과 상습범들이 체 포된 뒤 다음날 바로 풀려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들은 구속된 상태에서 다시 범 죄를 저지르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모리세이 전 검사는 현재의 형사법 제도가 가 석방, 보석, 집행 유예를 통해 범죄자들의 복역 기간이 조정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 콜 로라도 주의 정책을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로라도의 재범률은 미 전역에서 5위를 차지 하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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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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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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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황금색 공단 저고리를 입고 가신 엄마' 친정 엄마는 황해도 사리원이 고향으로 실향민 이다. 6. 25전쟁 때 피난지이었던 백령도에서 같은 황해도 장연 출신의 아버지와 결혼하여 일 가를 이루어 1남 2녀를 두고 살다가 1967년 2 월에 서울로 이사를 하였다. 1972년 엄마 나이 38세에 3녀인 막내딸을 출산하였다. 심한 임신 중독 덕분에 임신 후반 한 동안은 노동을 하지 않아도 되는 호사를 누렸다. 당시의 우리네 엄 마들은 고된 몸으로 살아야 했지만, 평소 썩 건 강해 보이지는 않던 엄마는 여기저기 아픈 곳 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특히 당뇨가 드러나고 신장이 약해지며 방광염은 엄마를 많이 괴롭혔 다. 독한 항생제와 당뇨 약을 장복하며 차츰 엄 마의 건강은 눈에 보이게 쇠약해져 갔다. 어느 해 초봄 무렵 감기 기침이 낫지 않아 병원 에서 이것저것 검사를 하다가 폐암을 선고 받았 다. 의사의 오진을 바라며 더 큰 병원으로 옮겨 검사를 했지만 폐암이 확실하며 그것도 수술이 불가능한 선암(腺癌)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대 부분 암이 덩어리로 되어 있는데 선암은 암세 포가 폐 안에 좁쌀을 뿌려 놓은 것 같은 형태로 자리 잡고 있기에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다는 설명을 듣는다. 의료기술이 2021년 인 현재는 2001년보다 상상하지 못할 정도로 나아진 상태 겠으나 당시 의사는 발견 당시로부터 길게 6개 월 정도의 시한을 전해주었다. 마지막 선암 판정을 받기 전까지는 통원 검사 를 하였는데, 엄마에게는 독한 감기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기 때문에 자세한 검사가 필요하다 는 거짓말을 해 왔다. 모든 검사를 마치고 항암 주사를 맞아야 했기에 암 병동으로 병실을 옮 겨야 하는 날 아침, 더 이상 거짓말을 할 수 없 게 된 날 아침 엄마는 일찍 병실에 들어선 나를 당신 침상 위로 불러 올라와 누워라 한다. 여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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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을 내놓으며 품 안으로 나를 당겨 안으며 엄 마는 “에구, 우리 큰 딸……. 힘들어 어쩌나. 순 일아, 엄마 암이라니?” 대답을 못했다. ‘아니야, 엄마가 무슨 암이야. 감기라니까. 독한 감기.’라 는 말을 하지 못했다. 잠시 후 엄마는 “암이라 하면 아무것도 하지 마라. 엄마를 위해서 아무 것도 하지 마라.” 엄마는 나직한 목소리로 나를 다독이며 있는 힘을 다해 나를 안아 준다. 당시 엔 가장 무서운 병이 암이었다. 암에 걸리면 무 조건 대부분이 죽는다는 인식이 있었던 시절이 다. 한편 사실이기도 하다. 그리고 암은 의료보 험 적용이 되지 않았다. 젊은 주치의는 항암주사를 맞아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이제 통증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기에 그나마 이 주사로 그 통증을 줄여 주어야 한다 며 환자의 마지막 삶의 질을 이야기 한다. 끝까 지 사람은 존엄한 존재이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엄마에게 나는 이 상황을 암은 있지만 잘 데리고 살기 위하여 필요한 주사라고 설득을 했 다. 잘 데리고 살면 살아지는 놈이라고 애원하 는 딸이 딱했는지 “응” 하여 검정 비닐 봉투에 싸인 주사약 한 병을 몸에 넣고 퇴원하였다. 언 제든 열이 나면 응급실로 나오라는 말과 약봉 투를 한 줌 쥐고 집에 왔다. 며칠 후부터 응급실 로 달려가야 하는 횟수가 늘어난다. 입원을 하 면 퇴원을 할 수가 없는 지경이 되어간다. 폐렴 이 수시로 달려 드는데, 열이 오를 수 있는 만큼 올라 의식이 흐려져도 지금 엄마의 폐를 점령 하고 있는 균의 이름이 밝혀지기 전까지 해열제 처방은 없고, 팔에 매달린 수액과 얼음주머니 로 상황을 견뎌야 했다. 엄마는 죽음과 사투를 벌이는 것이고 그 횟수와 간격이 자꾸 좁혀지 고 있다. 고열을 한 번씩 치러 낼 때마다 엄마는 의식이 흐려져 갔고 말 수도 급격히 줄어갔다.

아침마다 내가 갖고 가는 반찬은 저 자극이며 엄마가 평소에 좋아라! 하던 것들로 마련해 간 다. 이미 먹는 것에 대한 흥미도 잃어가고 있었 다. 엄마가 밥상을 맞는 얼굴은 환자가 입맛을 잃는 것과는 좀 결이 다른 모습이었다. 목소리 톤을 높여 가져간 반찬에 대한 추억을 꺼내 호 들갑을 떨어본다. 다행히 늦봄, 초여름이라 푸 성귀가 많아 그 철에 나는 것으로 나를 먹여 주 던 엄마 반찬을 차례로 만들어 갈 수 있었다. “짠지 무는 썰어 물에 담가 먹는 게 젤 좋더라. 이건 장에나 가야 있더라. 시원하지? 감자 농사가 올해 잘 되었나봐. 살하고 맛도 있 어. 채 썰어 굵은 소금이랑 기름만 넣고 볶은 거. 전에 우리 판잣집에서 살 때 아랫집에서 이거 하느라 기름 냄새 풍기면 이게 그렇게 먹고 싶 었잖아. 식용유가 귀하던 시절. ㅋㅋㅋ 가지는 엄마처럼 잘 안 돼. 삶는 걸 잘 못해 이렇 게 곤죽이 되 버렸어. 그래도 만문하니 잡사 봐. 이건 박대 말린 거. 살짝 불려 쪘어. 엄마, 이건 작년에 담근 분지 장아찌야. 백령도 꺽주기 알이랑 까나라 젖에 절여야 제 맛인데. 엄마가 해 주던 그 맛인지 모르겠어. 엄마, 갈치 조림이야. 먹어봐. 요즘이 갈치 철이래. 엄마는 내가 힘들고 아프고 할 때마다 갈치를 졸여 놓 고는 주일 아침에 날 깨우며 늘 이렇게 말했잖 아. ‘순일아, 네가 젤 좋아하는 갈치 조렸어. 일 어나 먹자.’ 하며 기진맥진한 나를 일으켜 세웠 던 그 갈치조림이야. 그 맛이 나려나. 엄마, 먹어 봐. 엄마, 이건 소청도 홍어 팔 랭이야. 물에 불 려 쪘어. 살결대로 찢어 엄마 밥숟가락 위에 얹 어 준다. 엄마, 콩나물. 흐흐흐 엄마. 엄마는 왜 그렇게 콩나물을 먹었어?” 엄마는 밥을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어보려고 애쓴다. 당신을 위해 상을 마련한 딸을 위해서. 물에 밥을 말아 한 숟가락이라도 더 넘겨보려


는 모습은 자신의 숨을 위해서라기보다 남은 가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해 보이는 것이었 으리라. 밥 한 숟가락에 콩나물은 한 접시. 콩나물이 그 렇게 좋은 이유가 뭐야? 볼따구니가 터져라 콩 나물을 입에 넣고는 한 줄기는 목구멍으로 넘 어가고 콩나물 한 쪽은 입안에 남아 캑캑 거리 며 넘기던 엄마 모습을 이야기 하며 웃던 병실 의 그 모습도 날이 갈수록 점점 흐릿해져 갔다. 나의 엄마가 어렸을 적에 맛나게 먹었던 음식을 다 마련해 줄 수는 없었으나 인간에게 ‘먹음’이 란 행위와 몸이 기억하는 오감의 느낌들을 조 금이라도 길게 살려주고 싶었다. 죽은 듯 숨어 있던 엄마의 감각들을 살려내어 충분히 풍요로 운 삶의 한 부분을 기억해 내게 하고 싶었다. 그 리고 알게 되었다. 지금 내 엄마는 당신의 엄마 가 필요하다는 것을. 나의 그 엄마의 임종이 문 앞에 와 있다. 계속되 는 폐렴에 해열제 대신 집에서 담근 매실효소 로 열을 내리며 밤샘을 밥 먹듯이 하던 어느 날 엄마는 눈을 감고 뜰 생각을 안 한다. 열이 내리 지를 않는다. 덜컥 겁이 난다. 미동도 없는 엄마 를 흔들고 귀에 대고 소리를 질러본다. 신기하 게도 엄마는 너무도 귀찮게 하는 아버지와 나 의 채근에 가끔 답을 하신다. “시끄러워 죽갔구 만. 나 좀 가만히 놔둬.”라는 말과 얼굴을 온통 찡그린다. 아버지와 나는 안심한다. 그러나 한 편 한 인간이 세상과 약속한 시간의 알람에 불 이 켜지기 시작했다는 것이 직감으로 알아졌다. 의식이 없는 듯 보이는 시간이 길어지던 어느 날 의사는 엄마의 그 시간이 바투 왔다고 한다. 어느 볕이 좋은 날, 소위 임종 방으로 엄마의 침상이 옮겨졌다. 겁이 나서 안절부절 하였다. 엄마가 이승을 하직 하려 하는데 여전히 아무도 없다. 아버지와 나 뿐이다. 우선 엄마의 모든 자손들과 가족들에게 엄마가 우리를 떠날 차비를 하신다고 알렸다. 나는 가족이 오기 전에 먼저 아버지께 엄마와 의 이별의 시간을 갖으시라 권하였다. 병실을 지켜내던 아버지와 내게 내린 특권이기도 하였 다. 아버지는 당신 자신의 상심과 아내와의 이 별이 준비되지 않으셨는지 복도에서 내내 울기 만 하신다. 덕분에 엄마를 내가 젤 먼저 독차지

하였다. 파리한 엄마 얼굴을 만지고 주름 가득 한 삶이 보이는 그러나 부드러운 엄마 손을 만 지며 생전 처음 엄마에게 내 속엣 말을 전한다. “엄마, 내가 엄마 딸로 태어나게 되어 참 고마 워. 엄마, 엄마가 우리 세 딸들 데리고 동네 슈퍼 가면 늘 요구르트 하나씩 사줬잖아. 그게 그렇 게 맛있었어. 고마워요. 그리고 뭣보다 엄마가 우리를 천주교 신자로 만들고 키워 준 것이 참 으로 고마워. 잘 살게, 걱정 하지 마 엄마, 난 엄 마 딸이라 참 고맙고 좋아. 나는 엄마를 존경했 어. 그리고 아버지와 막내 수녀는 걱정하지 마. 내가 잘 챙기고 잘 모실께. 엄마, 그리고 이제 엄마는 아프지도 속상할 일 도 없는 하느님 나라로 갈 거야. 엄마. 여기 걱 정은 하나도 하지 말고 뒤도 돌아보지 말고 똑 바로 걸어 가. 걸어 가. 앞으로만 똑바로 걸어 가. 엄마 병원에 있느라 오래 걷지 못해 다리에 힘도 없고 아플 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참고 앞으로 잘 걸어 가. 천천히. 천천히. 걸어 다가 보면 물웅덩이도 있 을 꺼구 돌멩이도 있을 거야. 그래도 잘 걸어 가 봐. 가다 보면 길 끝에 쯤 환한 빛이 보일 거야. 그거 보고 가. 한참 가다보면 누가 마중 나와 있 을 거야. 아마 바오로 사도일 거야. 엄마도 잘 알 지? 그이가 손 내밀면 얼른 잡아. 넘어지지 말 구. 그리고 잘 따라가. 그러면 다음엔 성모님이 엄마를 맞아 줄 거야. ‘아유……. 준단이 루시아 야. 잘 왔다. 애썼다.’ 하고 토닥토닥 엄마 안아 주실 거야. 엄마, 그렇게 건너가.” 이 말이 끝나는 순간 엄마는 눈을 번쩍 뜨며 내 게 말을 했다. “응, 알았어. 아냐, 내가 미안해, 고마워 순일아.” 엄마가 유언처럼 당신의 목소리로 직접 내게 말해 준 이 한마디가 나를 살게 하였다. 그 한마 디는 생명을 다시 불어넣어 나를 살게 하는 힘 이 되었다. 내 엄마의 그 한 마디. 그리고 엄마도 당신의 다리에 힘 줄 하나를 놓 지 못해 쥐가 나려 하던 마지막 힘 줄 하나가 턱 하니 힘을 놓아버린 듯하였다. 엄마는 내게 이 말을 하지 못했으면 제대로 눈을 감지 못했을 지도 모른다.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엉키기 시작한 엄마와 나만이 아는 실타래의 한 올을 마지막 순간에 내 손에 넘겨주었다. 고해성사를 보시듯 그렇게 영혼을 비우신다.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 주신다. 너무도 놀라운 순간이었다. 육신에 의존하는 의 식의 힘이 다 해지자 그 자리에 본래의 자아가 위로 올라오는 것을 본다. 그 후 가족들 모두 나의 권유에 따라 한 명씩 엄 마와 작별을 하게 하였다. 각자 자기와 엄마, 할 머니와 좋았던 순간, 고마왔던 경험들을 나누며 이승의 인연을 정리하게 하였다. 이미 장례식 장이 마련된 뒤 늦게 도착한 막내 딸 수녀의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오열하 는 모습은 보기에도 너무 마음이 아팠다. 막내 동생의 손을 잡고 눈을 마주하며 차근하게 엄 마와의 이별을 이야기해 주었다. 이렇게 한 걸 음씩 천천히 가시게 되었다고 찬찬히 설명하여 주었고 안정을 한다. 임종의 이별은 남은 사람 에게는 커다란 아픔을 덜게 되는 일이다. 엄마의 장례 전례가 진행되었다. 우여와 곡절을 겪으며 입원했던 병원 장례식장의 가장 큰 접 견실에서 성대한 예를 갖추었다. 엄마의 사돈인 둘째 딸 시어머니는 문상 중 깊게 허리를 숙여 엄마와 내게 저질렀던 결례를 사죄하였다. 사랑 과 용서가 뒤엉키는 곳이 장례식장인 것은 참으 로 아이러니하다. 수 많은 사람들이 엄마의 길 에 기도로 노자를 보탰다. 장례 첫 날 저녁 로비에 앉아 잠시 숨을 돌리는 데 꿈인 듯 생시인 듯 엄마가 내게 얼굴을 보여 주신다. 황금색 공단 저고리를 입고 내 앞에 나 타나셨다. 아!!!! 벌써 도착하셨구나. 벌써 엄 마네 집에 들어가셨구나. 곱게 한복으로 차려 입으시고 내게 들러 가신다. 그분을 만났구나. 마음이 흠뻑 하였다. 아쉬움이 없다. 인간적 감성이 아니라면 아쉬움 이 없다. 엄마. 김치하자. 엄마, 같이 가자. 엄마, 여기 좋지? 엄마, 내가 속이 좀 상해. 엄마, 나 아파. 나 그거 김치 국수 끓여줘. 하며 살고 있다. 방금 세수를 한 듯 말끔하고 개운하다. 엄마가 몹시 보고 싶다. 나도 엄마가 있었으면 좋겠다. <순곳간지기 이순일 > 전 생명지기활동가, 현 밥하는 순일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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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부스터 맞으면 오미크론 95% 막는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티크가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해 백신을 두번 접종하면 돌파감염 우려가 높 지만 부스터샷을 맞을 경우 감염과 중증 발병을 95% 정도 막아준다고 공식 발표했다. 화이자 측은 실제 감염자들의 임상실험 결과

가 1~2주안에 나오면 보다 정확한 백신효과를 알수 있을 것이지만, 현재의 백신을 두번만 맞 은 사람들은 오미크론에 저항할 능력이 크게 떨어져 돌파감염 당할 위험이 다른 변이보다 25 배 높아지는 것으로 실험결과 밝혀졌다고

인정했다. 다만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한 경우에도 중증 발 병과 사망 위험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백 신제조사들은 덧붙였다 화이자 측은 오미크론을 타겟으로 하는 새 부 스터 백신도 개발해 내년 3월에는 제공할 것이 라고 전망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티크 측은 “현재의 화이자 백신이 2단계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는데, 1차 에서는 오미크론이 자연 또는 백신으로 생선된 면역체계를 다른 변이보다 더 잘 피하고 있어 재감염과 돌파감염률이 25배나 높은 것으로 해 석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2차 접종 뒤 5~6개월이 지나면 면역효과 가 감소하고 있는 시기여서 3차 부스터샷을 추 가 접종해야 면역효과를 당초의 95% 수준으로 다시 끌어 올려 오미크론 변이에도 돌파감염과 중증발병, 사망위험을 최대한 막아주게 될 것이 라고 화이자 측은 강조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감기, 독감, 코로나 증상별 차이 최근 감기와 독감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코로 나 감염 증상과 구분하는 최소한의 가이드라 인이 나왔다. 우선 일반적인 감기 증상은 화씨 99도, 섭씨 37.2도의 미열과 함께 목이 붓고 코가 막히고 콧물 색깔이 변한다. 여기에 기침을 동반하기 도 한다. 독감의 경우 열이 더 많이 올라 화씨 101도나 102도, 섭씨로는 38.3도에서 38.8도 즉, 38도대 까지 오른다. 목은 더 심하게 붓고, 피로감이 커 지고 콧물이 흐르고 마른 기침을 한다. 또한 두통과 온몸이 쑤시는 몸살 기운도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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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서 침대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코로나19 증상은 독감과 비슷한데, 고열에, 편 도선이 붓고 피로감, 두통 그리고 몸살 기운까 지 모두 동반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걸 리면 독감과 달리 호흡이 가빠지고, 즉각적으로 냄새를 못 맡고, 후각과 미각을 상실할 수 있다. 또한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백신을 접종한 경우에는 코로나19에 걸려 도 일반적인 감기 같은 증상을 겪고 만다. 콧물 이 조금 나고, 몸이 좀 안 좋은 듯 느끼지지만 일상 생활이 가능할 정도여서 무증상처럼 지나 갈 수도 있다. 만약 무증상이라고 하더라도 다

른 이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도 높다. 알러지 증상과 독감을 혼돈할 수도 있는데 알러 지는 보통 콧물이 맑은 편이다. 즉 증상에 따라서 감기, 독감, 알러지, 코로나19 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은데, 우선 증상이 나타 날 때 인심심을 갖고 하루이틀 기다리면서 증 상의 변화를 관찰한 뒤 하루이틀 뒤에는 차도가 없으면 의사에게 연락을 하고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편이 무난하다는 조언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코로나 뉴스

비만, 코로나19에 더 취약하다? 지난 8일 뉴욕타임스가 비만·과체중에 해당하 는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더 취약한 이유를 설 명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독일, 스위스 등의 다국적 연구팀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지방세포와 체지 방 내의 특정 면역세포를 감염시켜 인체의 면 역 방어체계를 훼손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비만 치료 환자에게서 얻은 지방조직에 코로 나19 바이러스가 감염될 수 있는지 실험하고, 감염된 지방 조직에서 다양한 세포들이 어떻 게 반응하는지 추적한 결과 비만 조직 내 면역 세포들이 과도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팬데믹 초기부터 정상 체중 환자와 비교해 비

만 환자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쉽고, 중 증으로 진행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비율도 높았다. 비만 환자의 경우 당뇨병 등 다른 기 저질환을 가졌을 확률이 높은 만큼 중증 진행 확률이 높을 수 있지만, 기저질환이 없는 비만 환자까지 중증 진행 비율이 높은 이유는 그동 안 설명이 어려웠었다.<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오미크론 감염자, 20여 개 주에서 속출 새 변이 오미크론의 첫번째 감염자가 나온지 불과 1주일도 채 안돼 근 20개주로 급속 확산 된 가운데 해외 방문자에 이어 지역 사회 전염 도 본격화되고 있다 초기 추적결과 오미크론은 빠른 전파력에 비 해 경미한 증상자들이 대부분이어서 치명성 이 낮거나 백신이 중증발병과 사망 위험은 막 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뉴욕, 메릴랜드 주를 비롯 해서, 워싱턴주, 콜로라도, 유타 등에서 오미크 론 감염자로 확진된 사람들은 남아공을 비롯 한 남부 아프리 카를 방문하고 돌아온 여행자 들로 대부분 재감염됐거나 백신을 맞고도 돌 파감염됐 으며 경미한 증상을 겪은 것으로 나 타났다. 반면 뉴욕시에서 열린 일본만화영화 컨벤션

행사에 참석했던 미네소타와 커네티컷 주민들 이 확진됐고 하와이에선 섬밖으로 여행한 적 이 없는 주민이 감염돼 지역감염도 본격화되 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정부나 전문가들은 백신으로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면서 ‘우려하지만 공포는 없다”고 강조 하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바이든 정부, 아프리카에 코로나19 백신 900만 회분 보낼 것 연방 당국이 아프리카 지역에 코로나19 백신 900만 회분을 보내기로 했다고 CNN방송 등 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의 연 설문을 입수, 미국이 아프리카 지역 900만 회 분을 포함해 1천100만 회분의 백신을 세계 각

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전 세계에 12억 회분의 백 신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지금까지 2억 8천만 회분이 110개 국가에 전달된 상태라고 CNN은 부연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서 미국이

이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국가에 동참 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표된 분량까지 합치면 미국은 아프 리카에 총 1억 회분의 백신을 보내게 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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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오로라시에 장학금 전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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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머나먼의 여정의 길을 달려온 2021년

이제 한 장 남은 달력을 대하며 또 다시 한해가 저 문다는 사실을 실감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민사회의 현실과 주류사회 와의 괴리가 변함없이 존재했으며, 여전히 미국 안 에서 또다른 민족의 문화를 살아내며 융합되지 않 은 가치관 사이를 뜷고 하루하루를 보내고, 드디어 마지막 달을 맞이했다. 나태주 시인의 ‘추억’을 떠올려 본다. 어디라 없이 문득 길 떠나고픈 마음이 있다. 누구라 없이 울컥 만나고픈 얼굴이 있다. 반드시 까닭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분명히 할 말이 있었던 것은 더욱 아니다. 푸른 풀밭이 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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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에 붉은 꽃들이 피어서 간절히 머리 조아려 그걸 한사코 보여주고 싶던 시절이 내게도 있었다. 대중문화를 보통의 불특정 다수가 수용하는 시 대적 취향이라 정의한다면, 대중 예술은 그보 다 적은 수용범위를 갖는 문화 취향을 일컫는 다. 다수의 의견이 소수의 의견을 흡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회통념이지만 이에 반해 아이러니 하게도 대중문화는 소수의 대중 예술로부터 영 향을 받는 경우가 많다. 소수의 문화 취향이 다 수의 문화 취향을 선도하는 현상은 문화 예술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데, 이를 두고 일부에서 는 취향의 수준을 구분하는 문화 엘리트주의 의 영향으로 본다. 이민사회의 전방향이 그러하다. 대중이 부릅

뜬 눈으로 살아가지만 소수의 엘리트주의가 이 끄는 이민사회의 통념은 대단히 편협스럽기까 지 하다. 그렇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대중을 위한 삶 인가, 소수 엘리트들의 생각이 휘어잡는 삶이 대체적인가? 오늘날 우리의 가치관은 대중을 지향하지만 실 상은 소수 엘리트들의 관념을 지향한다고 하는 것이 더 맡겠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정치적 상 황도 이민사회의 해석에 따라 정치적 관념이나 문화적 측면에서는 대부분의 이민자들의 상황 을 고려하는 것이 드물 것이다. 일반적으로 인 식하는 오늘날의 이민사회 기준은 ‘터무니 없 고, 이해가 가지 않고, 기득 계층이 인정한’ 내 용이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대중문화 평론의 실력자 김창남의 저 서 <대중문화의 이해>의 일부를 인용해 보려


발행인의 편지

한다. ‘우수한 문화는 주제를 아주 진지하게 다 룬다는 것을 가장 큰 특색으로 한다. 집요하게 문제는 다루는 집중성, 문제를 지각하는 날카 로운 통찰과 종합적인 안목, 정교하고 풍부한 표현 등이 우수한 문화의 조건이 된다. 범속한

일반 이민자들 속에서도 분명히 존재하고 있 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는 그런 것 쯤은 구분해 낼 정도로 일반 대중들이 성숙했 다는 것이다.

‘어린왕자’는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 로 쉬운 문장을 사용하나 인간 문제를 심도 있 게 다루고 있다. 또한 날카로운 통찰과 종합 안 목을 지니고 있으며 표현 또한 정교하고 풍부 하다. 인간 문제에 대한 진지한 태도는 지루하

문화는 우수한 문화와 동일한 장르에서 작업이 이루어지지만 우수한 문화와 독창성에서는 미 치지 못하는 모방성이 강한 사물들이다. 즉, 깊 은 통찰력은 중요시되지 않고 정교한 맛도 없 으며 감수성이나 지각 정도도 조잡한 것이 저 속한 문화의 범주를 구성한다.’

김창남은 같은 저서에서 대중문화를 흡수하는 계층으로 ‘문화적 전통과 관계없이 분화된 전 문인’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민사회를 구성하 는 이민자들의 대부분은 다시 말해 각 분야에 서 바쁜 생계를 유지하느라 다른 분야에는 신 경을 쓰기 어려운 집단을 말한다. 이런 집단은 특정 문화 사조나 집단 활동 단체기조에 대한 전통과 안목을 기를 시간이 비교적 적고 관심 도도 낮다. 그렇다면 좋은 대중은 특정 분야에 대해 오랜 시간 연마된 취향을 반영할 수 있어

고 머리 아프다는 편견을 ‘어린 왕자’는 어떻 게 깬 것일까. 그 해답은 ‘어린왕자’의 독창성에 있다. 작가는 자신이 갖고 있는 깊은 통찰, 정교한 맛, 높은 수 준의 감수성이나 지각을 증명하기 위해 ‘어린왕 자’를 쓰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독창적인 세계, 다시 말해 오랜 세 월 동안 다듬어온 자신 내면의 세심함과 세상 에 대한 시선을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세계를 창 조함으로서 독창적으로 드러낸 것이다.

야만 하는 것일까.

이런 과정이 독자로 하여금 그의 글을 순수하 다고 느끼게 한다. 작가 내면의 자연스러움이 다양한 작중 의도를 배재시켰기 때문일 것이다.

대중적이지 않은 엘리트주의 일변도의 한 방 향의 방법으로는 그 저속한 문화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것쯤은 이제 집단지성의 기본 이 되었다. 어거지를 부리는 것과 같은 총연이나 일부 한 인회나, 평통, 그리고 영사관 등의 공관까지 집 단이기주의 로 대변되는 엘리트주의 양질의 요 소를 배제한 ‘우김’은 일반 이민자들인 대중이 반발을 할 시감적 물질적 제한이 아니고서라도

우리가 어렸을 적부터 잘 알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문학사적 대작인 ‘어린왕자’는 이런 문 화 엘리트주의를 비판할 수 있는 좋은 증거자 료이다.

이민사회의 종교편향성이나 집중되어있는 공 동체의 구조 속에 이민문화는 아직도 엘리트

재미수영연맹 콜로라도협회에서 제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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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편향의 주의로 어렵게 만들면 대충 괜찮아 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요즘 이 민사회 특히 교회들이 바뀌고 있다. 교회에서 어 려운 신학적 용어를 쓰고 주석을 읽듯 이야기하 며, 어려운 고어체나, 히브리어, 헬라어에 관한 고 증 등으로 포장하며 잘난 체를 한다면 성도들이

사랑하고 이해하려는 개개인의 내적 노력으로 기 획하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바로 떠난다. 쉽고, 명확하며 사실에 입각해 현지 삶에 관한 진 솔한 접근을 이루는 교회의 설교와 시스템, 전략들 이 인정을 받는다. 이민단체가 넥타이 몇개씩 매고, 바지주름을 자랑 할 때와 실질적인 행동으로 봉사하는 젊은 한인회 장의 청바지가 대조되는 것과 같다.

방법에도 권위주의나 관료주의에도 아쉬움을 표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관념들이야 노력하면 어 느 세월이고 나아진다 희망을 갖더라도, 각각의 캐 릭터가 가진 인간성에 대한 애착을 따진다면 부족 함이 크다. 혼란스러운 마음을 한해가 저무는 지 금 정리해 본다.

다시 원론으로 돌아가 ‘좋은 이민문화, 다시 말해 대중의 관념으 로서 대중문화를 지향하는 오늘날 의 이민사회 문화기조는 어떠해야 하는가’ 하는 질 문에 대답해 보자. 엘리트주의를 표방하는 계급 증명의 목적으로 기 사를 쓰거나 하는 언론이 아닌, 그것을 체면으로 읽는 것이 아닌, 삶의 문제들을 승화시키고 인간을

이민사회의 단체활동이나 각종 유관단체 기관들 의 계획과 활동에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에는 객관적 점수를 주기 어렵다. 또한 대중을 대하는

필자는 리차드 로어의 말에 1000퍼센트 동감한다. 물론 그의 말 속에 나도 종교인으로 자유할 수가 없다. 아프고 듣기 싫다. 내 위선을 가리고 싶고 보 고 싶지 않다. 오늘날의 종교, 특히 교회의 딜레마이다. 올해도 떠들썩하지 않고 조용한 연말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직 고약한 병균으로부터 회복시키지 않 으신 이유가 일부러 다시 시계를 되돌려 놓으신 듯 싶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우리들 자신의 그림자 자기와 매우 분명하게 대결 하지 않고, 또한 우리의 불완전함에 대해 겸손하고 정직하게 고백하지 않고는 우리들 가운데 아무도 자신의 위선을 직시할 수 없다. 이것이야말로 사막 의 수도자들이 말했던 ‘영성’이다. 그림자 자기를 인식하기 위해서는 의식적이며 계속적인 싸움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 리처드 로어 / Eager to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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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페셜

성탄 카드와 선물 발송 데드라인은 언제?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었다. 쇼핑 몰도 온라인 배송 업체들도 대목이 시작되면서 바짝 분주해졌다. 여기에 코로나 변이들의 확산으로 올 성탄도 가 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일이 그다지 쉬워 보이지 않는다. 카드와 선물을 배송해야 하는 경우가 늘 어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 그렇다면, 성탄절 이 전까지 카드와 선물이 도착하게 하려면 언제까 지 배송을 마쳐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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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면 항상 카드와 편지, 선물 등을 보내느 라 배송 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 여파로 이미 여름부터 연말까지 우체국이 거의 마비 되다시피 했었다. 여기에 우체국의 비용 절감 정책으로 인해 배송이 심각 하게 지연되었었다. 올해도 우편물량이 늘어나 면서 다시 한번 작년과 같은 사태가 일어날 수 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방 우정국(USPS)과 UPS 그리고 페덱스는 이 런 사태를 막기 위해 25만여 명 정도를 임시 고

용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전까지 선물이 나 카드 등이 도착하려면 대략 12월 9일 정도까 지는 배송을 해야 한다는 안내가 나왔다. USPS 측은 가장 바쁜 연말 배달 시즌은 크리스마스로 부터 2주 전에 시작되고, 그 안에서도 12월 13 일~18일 사이에 가장 바쁠 것이라고 발표했다. USPS로 카드나 선물을 배송할 경우 이달 25일 이전에 도착하게 하려면 USPS Retail Ground 는 15일 전에, First Class Mail은 17일 이전에,


한편 USPS는 연말 시즌 우편물이 늘어나면서 반드시 약속한 날짜에 배송이 완료된다는 보장 이 없다고 밝혔다. 종종 예상 시간보다 더 소요 되는 경우가 있어, 제 날짜에 선물이나 카드가 도착하게 하려면 미리미리 배송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마존의 경우는 운송사업에서도 시장점 유율 1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선언을 했다. 아마 존의 월드와이드 소비자 사업부문 데이브 클라 크 CEO가 아마존이 이르면 올해 말, 늦어도 내 년 초에는 USPS과 민간 UPS 등을 제치고 최대 운송업체로 올라설 것이라고 발언했다. 아마존 물류사업부는 지난 10월 기준으로 미국 내 운 송시장 점유율 3위에 오르면서, USPS와 UPS의 뒤를 잇고 있다. 이는 전체 물류 배송의 21%를 차지하는 셈이고, 운송업계의 오랜 강자인 페덱 스를 이미 제친 상태이다. 이처럼 아마존이 미국 내 최대 운송업체가 되 겠다는 선언은 이미 7년 전인 2014년부터 자체 물류망에 대규모 투자를 해온 데에서 기인한다. 한 해 전인 2013년 연말 쇼핑 대란이 일어나면 서 운송 업체들이 배달을 제때 하지 못해 물류 대란을 겪은 이후, 아마존은 물류망의 중요성을 깨닫고 직접 물품 배달에 나선 것이다. 이후 아마존은 자체 물류망을 개척해나가면서 소비자에게 최종적으로 물류를 배달하는 배송 업체 수천 개를 편입시켜 아마존 물품만 배달하 는 방법을 취했다. 여기에 더해 자체 트럭, 항공 기, 화물선 등도 갖추었다. 클라크 CEO에 따르 면 지난 20년 동안 아마존이 물류 인프라 및 이 를 구동하는 기술 플랫폼을 구축해 온 것이다.

Priority Mail은 18일 이전에 발송해야 한다. 배 송료가 가장 비싼 Priority Mail Express는 23 일 전까지 부치면 25일 이전에 도착할 수 있다. USPS가 오래 걸리는 편에 속하는 단점이 있다 면, UPS는 그보다 배송 속도가 빠르다. UPS 서 비스 중에 3 Day Select를 이용하면 21일까지 발송하면 되고, UPS 2nd Day Air는 22일까지, UPS Next Day Air를 이용할 경우에는 23일에 발송해도 된다.

페덱스의 경우는 선택권이 훨씬 더 많다. 가장 배송료가 저렴한 FedEx Ground and Freight Economy를 이용할 경우에는 12월 9일에는 부쳐야 25일 전까지 배송될 수 있다. FedEx Home Delivery와 Ground 서비스는 15일까지, Express Saver와 3Day Freight 서비스는 21 일까지, 그 외의 서비스들은 22일과 23일에 발 송해도 25일까지 배송이 완료된다. 무엇보다도 FedEx SameDay 서비스를 이용하면 24일까지 도착할 수 있는데, 배송료가 상당히 비싸다.

이로써 아마존은 2019년 판매된 45억 개의 물 품 중 58%인 23억 개를 직접 배송했고, 이 규모 는 점점 커져서 지난 8월에는 아마존의 전체 물 량 중 66%를 자체 배송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 다. 이러한 시스템 구축으로 올 연말 쇼핑시즌 에는 더 큰 강점으로 평가되면서 크리스마스 선 물을 아마존에서 구입해서 배송하는 것도 하나 의 대안으로 꼽히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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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페셜

칠면조를 대신한 색다른 성탄절 메인

성탄절 상차림을 고민할 시간이 다가왔다. 추수 감사절에 칠면조를 상 위에 올렸다면 성탄 때는 좀더 새롭고 신선한 메뉴를 찾아보는 것도 방법 일 것이다. ‘본 에퍼티’가 추천하는 메인 메뉴들 을 소개해 본다.

➤ 로우 앤 슬로우 립 로스트 슬로우 쿡 방식으로 만들어 갈비살이 특히 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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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부드러운 ‘로우 앤 슬로우 립 로스트(Low & slow rib roast) 요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별식으로 적당하다. 유명한 스테이크 하우스에 서 내놓는 메뉴 중 하나라 특별한 손님 접대에 도 적합하다. 요리에 최소한 2시간 정도가 소요 되기에 요리 시간을 잘 조정해야 한다. 재료 (8~10인분 기준) 뼈가 붙은 rib-eye 스테이크 6파운드, 소금, 후

추, 기름에 절여진 엔초비 필레, 로즈마리, 마 늘 6쪽,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¾컵, 잘 게 다진 파슬리 1컵 1 베이킹 시트에 고기를 올려놓고 소금과 후 추로 스테이크에 간을 한 뒤, 상온에서 최소 2 시간 이상을 놓아둔다. 오븐에 넣기 전에 고 기에서 냉기를 제거하면 요리 시간이 더 줄 어든다. 2 앤초비 10마리와 로즈마리 두 줄기를 송송 썬다. 작은 그릇에 옮겨 담고 다진 마늘과 올 리브 오일과 섞어준다. 재료가 잘 섞인 뒤에는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다. 3 오븐을 250도로 예열한다. 나머지 로즈마 리 줄기 4개는 베이킹 시트의 테두리 부분에 뿌려준다. 고기 위에 엔초비 를 섞은 양념 을 곳곳에 바른다. 온도계를 고기의 가장 두 꺼운 부분에 꽂고, 온도를 110°에 맞추어 2 시간 가량 굽는다. 이후, 최소 30분 정도 오븐 에서 식힌다. 4 식탁에 올리기 20분 전에 오븐 온도를 500 도까지 올린 뒤에 다시 한번 10~15분동안 고 기가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굽는다. 5 고기에서 뼈를 잘라내고, 선호하는 두께로 썬다. 서빙할 접시에 잘 구어진 갈비살을 올리 고 파슬리 양념을 부어준다. 기호에 따라 소금 과 파슬리 양을 조절한다.


시사 스페셜

➤ 로스트 포크 숄더 바삭바삭하게 구워진 삼겹살 맛이 일품인 돼 지고기 구이라 한국 사람들 입맛에 잘 맞는다. 맛과 모양이 고급스러워 명절 상차림에 적합 하다. 단 자친 고기가 너무 단단해지지 않도 록 주의해야 한다. 재료(8인분 기준) 껍질과 뼈가 있는 돼지 어깨살(Boston butt) 8–10파운드, 후추 1/4컵, 주니퍼 베리(juniper berries) 1테이블스푼, 코리엔터 씨앗 1 테이블스푼, 다이아몬드 크리스탈 소금 반 컵 또는 코셔 소금 1/4컵과 1.5스푼, 설탕 3 테이 블스푼, 로즈마리 5줄기, 마늘 10쪽(살짝 다 진 상태), 화이트 와인 2컵, 크랜베리 소스, 코 르니숑(cornichons), 홀그레인 머스타드(서 빙용) 1후추, 주니퍼 베리, 코리엔더 씨를 향신료 분쇄기나 손절구를 이용해 잘게 갈아준다. 작 은 그릇에 옮기고 소금과 설탕을 섞는다. 2 돼지 어깨살 껍질 부분을 약 3/4인치 간격 으로 칼집을 내주어 소금과 향신료가 고기에 스며들 수 있게 만든다. 3 향신료를 잘 섞은 양념을 돼지 어깨살 전 체에 바른다. 양념이 고기 표면 뿐 아니라 속 까지 스며들 수 있도록 칼집을 낸 사이로 잘 넣어준다. 양념이 고기 표면에 있으면 굽는동 안 양념이 타버릴 수 있다. 양념 양이 많아 보 여도 준비한 양을 다 넣어야 제 맛을 낼 수 있다. 양념을 잘 발라준 돼지고기 어깨살을 랩으로 잘 감싸준 뒤 최소 3시간에서 최대 3일 동안 양념이 배도록 기다린다. 4 3에서 준비한 고기를 오븐의 하단 1/3 높 이에 있는 선반에 올려 놓은 뒤, 오븐을 225° 로 예열한다. 베이킹 시트에 두꺼운 호일 2 겹을 깔아주고, 로즈마리 줄기와 마늘을 베이 킹 시트 가운데에 놓고 그 위에 철망을 놓는 다. 와인과 물 2컵을 베이킹 시트에 붓고 고기 의 표면이 검은색이 될 때까지 9-10시간 동 안 어깨를 굽는다. 5 서빙할 준비가 될 때까지(최소 30분에서 최대 5시간) 4의 돼지고기 어깨살을 실온에

꺼내놓는다. 이때 고기를 덮지 않은 채로 둔 다. 6 서빙하기 5~10분 전에 350°–400°로 예 열된 오븐에서 5번의 돼지고기를 재가열한 다. 이 과정에서 고기가 따뜻하고 부드러워 진다. 단, 고기 표면 색이 더 이상 변하지 않 도록 주의해야 한다. 7 크랜베리 소스, 코르니숑, 머스타드와 함 께 따뜻한 상태로 서빙한다.

➤ 파인애플 글레이즈드 햄 파인애플 글레이즈드 햄은 달달한 맛보다 는 핫소스와 사과식초가 어우러진 맛에 가 깝다. 양념 맛이 깊이 햄 속까지 배어들어 깊 은 맛을 내게 된다. 1950년대 스타일의 메인 메뉴이고, 서빙 전에 최소한 구운 햄을 30분 ~1시간 정도는 그대로 놓아두어야 제대로 된 맛을 즐길 수 있다.

포장해 오븐에 넣어준다. 이때 햄의 가장 두꺼 운 부분에 온도계를 꽂아 115°도 되도록 오븐 온도를 조절한다. 뼈 있는 햄 부위는 대략 3~4 시간동안 구어준다. 2 파인애플 주스, 식초, 흑설탕, 핫소스를 큰 소스팬에 넣고 끓인다. 불을 줄이고 소스가 무 거워질 때까지 가끔 저어준다. 3 햄을 오븐에서 빼고 오븐 온도를 425도까 지 올린 뒤, 햄을 감싸준 호일일을 벗겨내고 베이킹 시트를 덮는다. 오븐이 425도가 되면 햄에 따뜻한 유약을 발라 다시 오븐에 넣는다. 3분마다 더 많은 양의 소스를 붓으로 발라준 다. 온도계가 125°, 12–15분을 나타낼 때까 지 구운 뒤 실온에 꺼내 놓고 최소 30~60 분 정도 그대로 놓아둔다. 4햄이 쉬고 있는 동안 과일을 굽고 과일 주 스를 스푼으로 떠서 발라주며, 20~25분 동안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익힌다. 5 햄과 구운 과일, 체리를 곁들여 낸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재료(8-12인분 기준) 햄 10파운드(뼈가 있는 경우, 뼈를 바른 햄 은 6파운드), 얇게 썬 파인애플 조각 반개, 두툼하게 원형으로 자른 오렌지 1개, 파인 애플 주스 3컵, 사과 식초(애플 사이다 비니 거) 반 컵, 흑설탕 반 컵, 핫 소스 ¼ 컵, 마라 스키노 체리(서빙용) 1 오븐을 300도로 예열한다. 조리대에 햄 을 덮을 수 있을 정도의 호일을 2~3장 쌓고 파인애플과 오렌지 조각을 한 겹으로 배열 한다. 햄을 과일 위에 올리고 호일로 단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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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페셜

겨울 동화나라의 마법을 체험한다 덴버 어린이박물관, ‘Snow Days’ 오픈

아이들이 도심에서 신나고 거침없는 겨울놀이 를 즐길 수 있는 겨울동화 나라 마법의 세계가 열린다. 덴버 어린이박물관(Children’s Museum)이 지 난 8일부터 ‘Snow Days’ 이벤트를 오픈해서 내 년 2월 27일까지 운영한다. 어린이박물관은 새로 개장한 Marsico Cam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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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내의 조이 파크(Joy Park) 부분을 이용해 다 양한 체험형 겨울놀이들을 준비해 ‘Snow Days’ 이벤트를 구성했다. 어린이박물관 측은 보도자 료를 통해 “Snow Day’를 소개하게 되어서 대단 히 기쁩니다. 이 새로운 겨울놀이 체험은 콜로 라도의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Snow Days’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진 짜 눈을 공수해 왔다는 점이다. 겨울 놀이를 위해서 멀리 나가지 않아도 도심에서 아이들 이 ‘천연’의 눈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자연의 눈으로 만들어진 스노우 힐(Snow Hill)에서 눈썰매를 즐길 수 있다. 또 야외에 특별히 마련된 ‘양말(socks) 스케


라이프 스페셜

이트 링크’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체험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말 스케 이트 링크는 말 그대로 스케이트 대신 두툼 한 양말을 신고 얼음 위에서 노는 것이다. 스 케이트 타기에 익숙치 않은 어린이들이 마음 껏 얼음 위에서 미끄러지고, 뛰고, 구르고, 달 릴 수 있다.

얼음집 낚시를 즐길 수도 있고, 장난감이 아닌 실물 사이즈로 만들어진 스노우 글로브(snow globe)에 들어가 겨울동화 같은 환상을 체험 하며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거대한 크기의 눈덩이를 굴리며 놀 수도 있 고, 올림픽 경기 중 하나인 컬링 게임에 참여 할 수도 있다. 또 눈사람을 만들거나 창의적인 겨울놀이들 을 자유롭게 이어나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 어 있고, 장작불 앞에서 아늑하게 핫초코를 즐 길 수 있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다.

‘Snow Days’에 참여하려면 mychildsmuseum.org에서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한다. 관련 문의는 이메일 KimberK@cmdenver.org 또 는 전화 612-227-3317를 통해서 할 수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덴버 어린이박물관의 마르시코 캠퍼스는 1973년에 문을 연 이래로 어린이들과 보호자 들을 위한 교육적 놀이기관으로 기능을 해왔 다.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혁신적인 아이 템들을 도입해 쌍방향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 시나 놀이들을 선보여 왔다. 어린이들이 놀이 를 통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것을을 학습해 나 갈 수 있는 역동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데 초 점을 맞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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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스페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조합, 아이패드 미니6 사용기

크리스마스 선물을 고르는 일은 즐겁기도 하지 만 때로는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매년 똑같 은 걸 살 수도 없고, 그렇다고 새로운 무엇인가 가 떠오르는 것도 아니다. 마침 이번 성탄 시즌 에는 아이패드 미니6가 눈길을 끌어모으고 있 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아이패드 미니가 처 음 출시되고 2년 반 정도가 지나면서 여러 면에 서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는 것이 세간의 평이다. 우선 아이패드 미니6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장점을 하나로 모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단 크기 면에서 스마트폰보다는 크고 아이패드 보 다는 작아서, 차량을 이용해 이동 중이거나, 외 출시 휴대하기에 간편해졌다. 무엇보다도 아이 패드 미니6는 홈버튼을 없애면서 두께가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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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 얇아졌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대가선 방향 으로 기존의 7.9인치에서 8.3인치로 커지고, 무 게는 293그램으로 이전의 300.5그램보다 줄었 다. 이러한 디자인 변경으로 재킷이나 코트 주 머니에도 들어가고, 작은 핸드백에도 부담없이 들어간다. 그러면서도 화면 사이즈가 커져서 뉴스나 책 같 은 텍스트가 많은 컨텐츠를 읽기에 한결 적합 해졌다. 한 손으로 기기를 들고, 다른 한 손으로 스크롤을 내리기에도 간편하다. 영상을 볼 때도 한 손으로 기기를 든 상태에서 듀얼 스크린을 사용하거나 검색을 할 수도 있다. 홈버튼은 사라진 데 반해 지문인식 기능은 그 대로 남아 있다. 전원 버튼을 활용해 지문을 인 식할 수 있고, 볼륨조절 부위는 기기의 긴쪽에 서 짧은 쪽으로 옮겨졌다. 화면을 가로로 둔 상 태에서 영상을 볼 때 볼륨 조절이 더 수월해졌 다. 기기의 긴 쪽에는 애플펜슬2를 부착할 자리 가 생겼다. 사이즈가 작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스피커는 기 기의 상하단에 총 4개가 장착되어 영화나 게임 을 즐길 때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주사 율 면에서 스크린 내리는 속도나 화면전환 속 도가 아이패드9세대보다 더 빠르게 느껴진다는 것이 사용자들의 평이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되었다. 아이패드 9세대가 1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도 이전 세대보다 열 배가 향상된 카메라가 장착되었다. 무엇보다도

전면에 카메라가 장착되면서 비대면 회의나 수업에 비교할 수 없는 편리성을 높이게 되 었다. 또한 페이스타임이나 회상회의 등의 앱 을 사용할 때도 사람이 움직이면 움직임에 따 라 프레임을 조절하는 ‘센터 스테이지’ 기능 도 지원한다. 여기에 아이폰에서 지원하o던 ‘라이브 텍스 트’ 기능이 추가되었다. ‘라이브 텍스트’는 영 어를 비롯한 다른 외국어로 된 텍스트를 사진 으로 찍으면 해당 내용을 검색하거나 번역하 는 기능이다. 외국어를 공부하거나 여행시에 원활한 언어 소통이 필요할 경우 유용한 기능 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무엇보다도 게임을 즐기는 세대들이 사용하 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성능을 향상시켰 다. 사양이 높은 게임 구동도 무리가 없고, 아 이패드 펜슬을 사용할 때도 시간지연이 발생 하지 않는다. 120Hz는 물론 60Hz 주사율에서 도 같은 성능을 보여준다. CPU, GPU 부분 향상과 함께 발열 문제도 개 선되어 사용중 기기가 점차 뜨거워지는 현상 도 줄었다. 다만 아직도 배터리 부분은 충분히 개선되지 않았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동영상 시청이나 고사양 게임을 오래 할 경우, 중간중 간 배터리 용량에 신경을 써야 하는 불편함은 여전하다는 평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비즈니스 스페셜 1979년 12.12 군사 쿠데타에 이어 1980년 5 월 광주를 피로 물들이고, 정당한 국민투표없 이 집권해서 철권 통치로 국민들을 탄압했던 전두환이 지난 23일(현지 시간) 오후 사망했다. 전두환은 군사 쿠데타도 모자라 5.18 광주민주 화 운동을 유혈 진압하면서 현대사에 씻을 수 없는 비극을 안긴 장본인다. 그러나 사망할 때 까지 끝내 사과 한마디 남기지 않았다. 이를 두 고 5.18 단체들은 전두환의 죽음으로 진실을 묻 을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다. 전두환의 사망을 두고 한국 언론 뿐 아니라 각 나라가 일제히 ‘독재자’ 또는 ‘학살자’라고 칭 하며 전두환의 죽음을 보도했다. 독재자(dictator), 학살자(slayer)라는 표현은 해외에서도 전두환이 어떤 인물인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 이다. 당연히 전두환의 죽음을 전하는 해외 언 론들의 냉정하고 싸늘한 평가다. 뉴욕타임즈는 전두환 씨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

을 전하면서, 쿠데타로 집권해 1980년대 대부 분을 통치했고, 장갑차를 투입해 민주화 시위 대 수백명을 진압했다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즈 는 이어서 한국 국민에게 전두환이라는 이름은 군부 독재와 동의어라는 최진 대통령 리더십 연구소장 말을 소개했다. 뉴욕타임즈는 전두환이 1961년 5월 박정희 소 장이 일으킨 5·16 쿠데타에 가담했었고, 1979 년 10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살해된 후에는 직 접 12·12 쿠데타로 권력을 찬탈했으며, 친구이 자 같은 장군인 노태우 전 대통령을 후계자로 뽑았다는 내용의 한국 현대사를 거론했다. 또한 전두환은 쿠테타로 점철된 한국 현대사 의 굴곡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평가에 대해서 도 다루었다. 뉴욕 타임즈는 한국의 군인 출신 역대 대통령 3인 중 마지막으로 사망했다고 전 하면서, 1980년 전두환 씨가 저지른 5·18 광주 학살과 인권유린 등의 만행에 대해 당시 미국 행정부가 방조했다는 사실을 지적하기도 했다.

의 사고방식 토대를 형성한 군인이 국민을 살 상한 대단히 비극적인 사건이었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즈는 5.18 민주항쟁 당시 미국이 한국 인 고통을 무시하고 군부독재 편을 들었다는 인식이 굳어지면서 수십년간 한국에서 반미주 의가 팽배한 원인이 됐다는 전직 미 외교관 진 단도 소개했다. AP통신도 쿠데타로 집권하고 민주화 시위를 잔혹하게 탄압했으며 악행으로 감옥에 갔던 군 사 독재자 전두환이 9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AP는 전두환이 집권했던 시 기 거듭된 민주화 운동으로 수 백 여명이 사망 하고 수 만 여명이 투옥되었던 사실과 함께 수 년간 권위주의 통치 이후 대중의 압력에 밀려 1987년 대통령 직선제와 자유 선거를 허용했 다고 소개했다. 1988년 전두환이 대통령에서 퇴임한 뒤 2년간 백담사로 피신했고, 부패, 내란, 반역 혐의 등 으로 재판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었으며, 이후

특히, 1980년 광주 학살이 당시 한국 젊은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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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경 교수의 콜로라도 산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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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드벤트 켈린더는 얼바인에서 거주할 때 다녔던 세들백에서 처음 접했고 그 의미가 인간의 모습으로 오실 주님의 탄생을 축하하 고 또한 미래의 그 어느 날, 왕의 왕으로 우리 에게 오실 최종적인 날인 재림을 기대하는 그 기간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간단히 말하면 어 드벤트는 “다가오는” “Coming”이다. 어떤 때 는 한국말로 하는 긴 설명보다 간단한 영어 한 마디가 쉽게 느껴져 이렇게 넣어본다. 어찌 됐 거나 2021년 어드벤트 켈린더를 받은 후 12월 1일부터 그 말씀을 매일 읽고 참된 크리스마스 의 의미를 생각하는 중이다. 이 켈린더는 매일매일의 말씀도 포함하고 있 지만 12월의 4주의 일요일을 기억하며 묵상하 는 각주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데 간단히 요 약 해본다면 다음과 같다. 그 첫 번째 일요일 은 희망의 일요일인데 그주에는 우리가 주님 이 오실 최종의 날을 기억하며 희망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사는 것이다. 두 번째 주는 평화의 일요일인데 주님이 우리의 구세주이기 때문에 우리가 주님과 함께 평화할 수 있음에 감사하 는 주이다. 셋째 주는 기쁨의 일요일인데 우리 와 항상 함께 하시는 메시아,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동안 기쁨으로 사는 것이다. 마지막 주는 사랑의 일요일인데 지저스 크라이스트를 선물로 주심으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 님의 사랑을 축하하는 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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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둘째가 예쁜 집 모양에 조그만 서랍이 있는 어드벤트 켈린더를 사진으로 찍어 보냈 는데 매일매일 그 서랍 안에서 서프라이즈로 쵸코렛이나 사랑의 메모 등을 발견하며 기뻐 할 수 있는 그런 행복의 보물상자 같은 것이었 다. 젊은이들이 그들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참 으로 좋은 기회란 생각을 했다. 어찌 보면 어드 벤트의 구체적인 의미가 100% 살아 있지는 않 지만, 내일은 이 조그만 서랍 안에 무엇이 담길 까? 를 기대하는 마음 안에 어쩌면 소망, 평화, 기쁨 그리고 사랑이 함축되어 있지 않을까? 이 어느 하나 동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깊고 큰 의 미가 있으니 말이다. 이러한 깊은 뜻을 의미하는 12월의 스피릿이 나는 너무 좋다. 세상적인 크리스마스 데코레 이션도 길가의 화려한 불빛도 주고받는 선물 도, 또한 이 계절만이 주는 화려함 속의 따듯함 도 모두 소망과 기쁨으로 다가온다. 사실 지난 주 집 앞과 뒷뜰을 여러가지 불빛으로 데코레 이션 했는데 매일 저녁 비춰주는 반짝이 불빛 이 어쩌면 평화와 사랑의 상징이 아닐까? 지난 날들에 비하면 요즈음 보내는 연말 카-드의 숫 자는 정말 몇 안 된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 만 그만큼 종이 위에 펜으로 마음을 꾹꾹 눌러 보내는 시절이 퇴색되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나 같은 구시대의 사람은 이-북이나 듣는 책보

다는 책장 넘기며 활자를 보는 것이 더 좋은 것 처럼 이제는 몇장 안되는 크리스마스 카-드지 만 내 사랑을 글로 카-드에 써서 보내고 있다. 마음에 드는 카-드를 고르는 시간이나 상대방 을 생각하며 눌러쓰는 반듯하진 않지만, 마음 담긴 그것이 컴퓨터 메일 과는 비교가 안된다. 그러한 과정과 계절이 웬지 모든 염려와 걱정 을 주님께 맡기고 기도와 예배로 그분께 아뢰 기만 하면 될 것 같은 마음이다. 그 마음이 완 벽으로 온전하지 못할지언정 2021년 12월이 주는 그 의미에 감사할 따름이다. <콜로라도 혜경>

최헤경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 동 대학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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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get ready 제프 벡이 기타의 새로운 경지를 찾아 떠나온 오랜 여행은 록 음악사에 드리운 축복이다. 그 는 한결같은 천착을 통해 기타의 위치를 새롭 게 자리매김했다. 기타를 작은 오케스트라라 한다면 최소한 일렉트릭 기타의 영역에서는 그 공헌의 상당 부분이 제프 벡의 것이어야 한 다. 또한 그는 연주력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태 도에 있어서도 많은 후배 기타리스트들의 모 범이 된 진정한 기타 영웅이다. ​- "더 기타리스트" 중에서 곽경택 감독의 영화 ‘친구’에서 부산 송도 해수 욕장 바다 한가운데 검은 튜브를 사이에 두고 떠 있는 네 명의 꼬맹이 친구들이 조오련과 바 다거북이 수영 시합하면 누가 이길까 입씨름 하던 장면이 생각난다. 당시 세계의 락음악을 대변하던 세계 3대 기타 리스트 중 누가 최고냐고 다투던 기타 키드 시 절이 녀석들이 생각난다. 실제로 일어나기 힘든 전설과 같은 대결에 마

치 마징가 제트와 무적의 태권브이와의 싸움을 연상시키듯 말이다. 락씬 본토에서는 이런 분류에 관심 없지만 역 시 열도에서는 쓸데없는 것에 집중하고 만화와 같은 대전을 일으킨다. 일본의 어떤 음악 잡지에서 기획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당시 지미 페이지의 광팬이자 레 드에 광적으로 빠졌던 필자로서는 꽤나 심각 했던 기억.. MTV 직전의 내 또래 기타 키드들은 공감할 듯 하다. 당시 한국에도 수많은 제프파들이 존재 했지만 난 역시 지미파였다. 지나온 이야기지만 당시 제프파들은 커서 훌륭 한 기타 테크닉의 골수 기타리스트들이 됐고, 지미파는 많은 경우 프로듀서의 길로 빠졌다. ​1980년대에 들어 제프 벡은 피크를 버렸다. 피 크를 사용하지 않고 손가락으로 직접 퉁기는 핑거링 주법은 파워를 중시하는 록 기타리스 트에게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이제는 그 를 대표하는 개성과 장점이 되었고, 2000년대 를 대변하는 기타리스트 존 메이어도 핑거로 일렉을 연주하는 기타리스트의 반열에 들었다. 필자가 빠져든 제프의 연주는 로니 스콧 라이 브 클럽에서의 실황연주 중 People Get Ready 이다. People get ready는 1965년 사회 정치적 인 식을 확장해가던 '커티스 메이필드'가 가스펠 과 종교적 메세지로부터 영감을 받아 작곡한 곡이다. 이 곡은 기차라는 형상을 통해 아메리칸 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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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자유에 대한 염원을 그린 곡으로. 여기에 서 기차는 실제의 열차가 아닌 남북전쟁 당시 흑인 노예들의 자유를 향한, 북부로 가는 탈출 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윽한 기타연주와 허스키한 보컬의 제프백, 로드 스트워트가 1985년에 리메이크한 버전 은, 저물어 가던 십대 시절에 듣던 격조 높은 음악이었다. 이제껏 들어온 세월을 보건데 이후로 그만큼의 횟수를 더한다고 한들, 이 곡의 어느 리듬 하나 가 퇴색할까. 다만 사람도 본연의 제 깊이를 더 해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People get ready 사람들은 준비를 마쳤고/ here's a train a-coming 여기 기차가 들어오 고 있죠./You don't need no baggage 짐은 전혀 필요치 않아요./You just get data-on board 기차에 몸을 실으면 그 뿐. All you need is faith 필요한 거라곤 믿음이죠. To hear the diesels humming 디젤엔진 소리 가 들리면/Don't need no ticket 티켓도 준비 하지 말아요./You just thank the Lord 주님께 감사를 전하면 그만입니다. People get ready 사람들은 준비가 되었죠. For the train to Jordan 요단강으로 가는 기차 를 타려고요./Picking up passengers 승객들 을 태우며/From coast to coast 여기저기 해안 을 가르죠./Faith is the key 중요한 것은 믿음 입니다./Open the doors and board them 문 을 열고 그들을 태워요. There's room for all 모두를 위한 자리가 있으


니요./Among the loved the most 가장 사랑 하는 사람들 사이로/There ain't no room 희 망을 잃은 죄인의/For the hopeless sinner 자 리는 없어요./Who would hurt all mankind just 그는 자기만 살기 위해 To save his own 모든 이들에게 상처를 안겨 주었으니까요./Have pity data-on those 기 회(주의 은총을 입을)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Whose chances are thinner 이들에게 연민 을 베풀어주길요./Cause there's no hiding place 하늘의 옥좌로부터/From the Kingdom's Throne 숨을 곳이란 없으니까요. 세월호 참사에 “비극적인 참사에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작게나마 연주로 애도를 표합니다. 많은 충격과 상처를 받았을 한국의 팬들에게 제 음악이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라는 말과 함께 2014년 노란 리본을 달은 채, 침잠한 한 국 사회에 피를겟레디를 연주했던 기억이 떠 오른다. 힘든시간을 버티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곡을 설명하며 “사람들 이 믿음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하나가 되어 맞 선다면 죄를 지은 사람들은 반드시 벌을 받을 것이라는 의미가 담긴 곡이기도 하다”고 소회 했다. 제프벡은 자신에게 음악은 ‘살아있도록 하는 존재의 의미’라고 말한다. 필자는 나이가 들면 서 음악이 주는 여러 감정과 위로가 얼마나 소 중한지 가면 갈수록 명확해진다. 임프레션스의 노래를 리메이크, 로드 스튜어 트가 멋들어지게 노래하고 화물 기차에 걸쳐 앉은 제프 벡이 기타를 치는 뮤직 비디오가 생 각난다. 너무 좋아해서 블루레이 디스크를 구 해 참 많이 들었다. 비니 칼리우타의 드럼, 당 연히 환상이고 탈 윌켄펠드의 베이스도 뭐 두 말하면 잔소리. 제프 벡은 피크 없이 손가락과 비브라토 암으로 정말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 어낸다. 흉내 불가!!! ​ 기회 닿으면 이 라이브 전체 감상을 추천한다. 1965년 에릭 클랩튼이 갑작스럽게 야드버즈 를 탈퇴했을 때 그의 자리를 대신한 것은 지미 페이지의 추천을 받은 제프 벡이었다. 그가 록 음악사의 전면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그는 이후 여러 밴드와

솔로 활동을 통해 진정한 기타 연주의 장인으 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 제프 벡은 두말할 것도 없이 각종 조사에서 위 대한 기타리스트 명단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 리는 거장이다. 1992년에 야드버즈의 멤버로 서, 2009년에는 솔로로서 다시 한번 록큰롤 명 예의 전당에도 두 번씩이나 이름을 올렸다. ​ 제프 벡은 1944년 영국 서레이주 웰링턴에서 태어났다. 열 살 때부터 교회 성가대에서 노래 를 불렀는데, 이 때 친구들에게 기타를 빌려 치 면서 기타 연주에 처음 눈을 뜨기 시작했다. 당 시 그는 기타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것을 즐겨 자신만의 기타를 만들고자 애썼는데, 이런 창 조적 성향은 훗날 그가 대단히 실험적인 기타 리스트가 되는 자양분이 되었다. ​ 제프 벡 자신의 기억에 따르면 그가 가장 먼저 들은 일렉트릭 기타 연주는 여섯 살 무렵 라디 오에서 흘러나오던 레스 폴의 연주였다고 한 다. 당연히 레스 폴은 제프 벡이 가장 먼저 영 향받은 기타리스트가 되었으며 이 밖에도 그 는 클리프 갤럽Cliff Gallup, 1930~1988, 비비 킹, 스티브 크로퍼 등을 영향 받은 기타리스트 로 꼽는다. 제프 벡은 웰링턴 예술학교에 입학 하면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했는데 이 무렵 여동생의 소개로 지미 페이지를 만나 친 구가 되었다. ​ 제프 벡은 몇몇 밴드를 거쳐 1965년 야드버즈 의 기타리스트가 되었다. 그가 밴드에 몸담았 던 시간은 불과 스무 달 남짓이었지만 이 시기 야드버즈는 밴드의 대표곡들인 <Heart Full of Soul> <Evil Hearted You> 등을 히트시키 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특히 <Heart Full of Soul>에서 선보인 기묘하면서도 탁월한 기타 리프는 그를 뛰어난 기타리스트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그가 만들어낸 창조력 넘치 는 사운드는 곧 도래할 록의 시대를 예고하는 것이기도 했다. 재작년 겨울에 기록적인 한파를 기록한 어느 날 교회들조차도 문을 꽁꽁 잠그고 추위에 떨 던 어느 날 시카고트리뷴에 따르면 이날 시카 고 노숙자들은 영하 20도를 밑도는 추위 속에

서 누군가가 제공한 프로판 탱크를 이용해 체 온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극심한 맹추위에 절망적인 시간이 흐르고 있었다. 그러다 프로판 탱크 중 하나가 폭발하는 사고 가 발생했고, 현지 소방당국은 추가 폭발 위험 을 이유로 노숙자들로부터 모든 프로판 탱크 를 압수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폭발로 죽지 않으면 얼어 죽는 상황에 놓인 이런 상황을 우리는 상상도 못 할 것이다. 사실 알고 보면 우리가 겪지 않아서 그렇지 얼 마나 많은 어려움에 놓여 사는가. 싸우고 있다. 늘 어려움 앞에서는 문제 앞에서 는 말이 많다. 탱크를 철거해야 한다. 말아야 한다. 폭발이 더 위험하다. 법이 어떻다 등등 이런 시끄러운 때에 노숙자 70명이 단 하루만 이라도 머물 수 있는 호텔비를 누군가 지원해 서 화제가 됐다. “다 시끄럽고 이게 먼저야!!” 라면서 말이다. 이년쯤 전에 시카고에서 실제 일어난 일이다. 재클린 라체프 구세군 대변인은 “또다시 추위 에 떨게 된 노숙자들을 위해 임시 보호소를 설 치할 준비를 하고 있었지만, 그때 시(市)로부터 익명의 기부자가 노숙자들 의 호텔 숙박비를 지원했다는 소식을 통보받 았다”고 말했다. 이게 당시 뉴스였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대변하고 있다. 노래의 가 사처럼 사람들은 준비가 다 됐다. 문을 열고 기차가 오는 즉시 사람을 태우면 된 다. 세상은 반드시 준비된 사람들을 기다리게 하진 않을 이상이 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로 희망을 잃은 죄인의 자리는 없다. 필자는 죽고 싶을 때 이 음악을 듣는다. 로드 스튜어트의 쇳가루 머무린 폐부를 쑤셔오는 허스키는 내 답답한 마음을 대변하고, 제프의 저 유명한 리프의 가락은 한 줌의 낭비도 없이 답답한 가슴을 시원하게 흝어낸다. 정이라는 이름으로 까불지 말고 어디 숨을 곳 이나 찾아봐라 그분의 연민없이는 아무 곳도 없을 것이다. 이번 한해도 조용한 크리스마스, 떠들지 않는 예배, 본질을 찾아가는 연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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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한의원 303-755-1516 아우라 한의원 303-369-2882 효 병원 303-770-4170 양 한의원 303-758-1078 월오 한의원 719-271-6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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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김권태 CPA 303-337-7724 김강혁 합동공인회계사 303-949-0097 박준상 CPA 720-215-1884 유태길 CPA 303-338-0269 윤찬기 CPA 303-755-1124 이경준 CPA 303-337-0442 이승우 CPA 720-592-0651 지철 공인 회계사 303-819-7763 최덕상 CPA 720-771-2464 CAA 회계 720-337-0075 K2 김진국 CPA 303-632-7589 MK TAX SERVICE 720-982-6316

기타업소 로뎀나무 카렌다 303-667-2778 민창환 디렉티비 303-564-4296 비겐 의료기 720-401-5016 국제언어서비스 720-937-7570 페어마운트 공동묘지 720-261-5772 Katzson Brothers 용품 (밥블래커) 800-332-2417 UMS 카드 720-255-8838 큐당구장 720-900-3680 미래간판 303-704-1979 프로디자인 303-743-1979 천종산삼(장석훈) 213-388-1234 방탈출 Mission Escapes 720-44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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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록 공공기관/단체 노우회 303-523-7776 대한민국 대사관 202-939-5600 대한민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415-921-2251 덴버지역 교역자회 720-529-5757 민주평통 자문위원 덴버협의회 719-217-8000 세탁협회 720-371-1500 월드옥타콜로라도경제인협회 720-341-9168 재미 콜로라도주 체육회 303-759-2280 재미 한국학교 콜로라도지협 720-252-3295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 노인회 (상록수회) 719-380-1052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회 719-229-1234 콜로라도 요식협회 303-888-2162 콜로라도 주 한인회 303-667-2605 콜로라도 체육회 303-814-9300 콜로라도 태권도 협회 720-496-9939 콜로라도 한인 주류협회 720-300-8657 콜로라도 한인노인회 720-490-2386 한인 호텔협회 303-903-5970 호남 향우회 303-667-2605 가정폭력 신고전화 800-799-7233 화재/범죄/병원 응급전화 911

건축/핸디맨/전기/냉장/냉동 건우 종합 건축 303-332-3907 마이다스 핸디맨 303-726-2367 미주건설 720-260-2859 쌍둥이 건축 720-318-3407 씨제이 건축 720-220-5194 에이플러스 디자인 건축 720-404-2992 엔도 전기/건축 303-766-6982 영스 루핑 720-224-6597 키 건축 720-203-1936 탑건축 303-731-7306 핸디맨 303-913-5871 CT 건축 303-906-3861 Hyun’s 냉동 냉장 303-669-6055 SML 건축 720-255-9260 YJ 페인팅 720-434-4230 YK 종합건축 720-224-6597

마트/식품 M 마트 303-695-4676 서울 마켓 719-570-9999 스프링스 한국 마켓 719-597-8000 썬 마트 719-638-7111 아시아나 마켓 719-570-9732 태평양 마트 720-394-5668 H마트 (오로라 점) 303-745-4592 H 마트 (웨스트민스터 점) 720-287-5340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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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코리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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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스킨케어 동호회 경복고등학교 동창회 303-859-2536 경희대 건공과 78학번모임 720-532-3896 고려대학교 교우회 303-997-2462 낚시동호회 720-345-7119 대광고등학교 동문회 720-937-7298 덴버한인테니스 동호회 303-827-5839 바둑동호회 720-975-4120 사진동호회(이형철) 720-608-8660 서울대학교 동문회 719-321-9989 스프링스 골프동호회 719-231-3012 스프링스 낚시동호회 719-339-3333 스프링스 볼링클럽 719-231-3012 스프링스 탁구동호회 719-351-3818 스프링스 한미축구회 719-332-0372 야구동호회 303-261-7716 영월엄씨 종친회 303-489-6275 육군3사관동문회 303-618-5255 이화여자대학교 동문회 303-779-4631 쥬빌리 앙상블 어린이 합창단 720-232-5880 콜로라도 사진 동호회 303-324-7783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 720-202-1332 콜로라도 해병 전우회 303-257-8065 클럽 70’s 골프 303-726-2367 킥커스 축구동호회 720-227-4241 탁구동호회 303-960-8158 탁구사랑동호회 215-470-2664 한인 덴버 축구클럽 720-933-0610 ROTC 문무회 303-667-0990 콜로라도 한인 볼링협회 303-625-3214 IT 개발자 모임 https://open.kakao.com/o/gVOdfeA 볼더 실내 축구 kicolorado@hotmail.com 스키,보드 동호회 reup-snow.com 콜로라도 문인협회/시인협회 720-278-9021

김건임 미용실 720-318-3408 데이톤 미용실 720-252-8584 러블리 스킨케어 303-913-3432 레이디스 미용실 719-392-8429 매직터치 미용실 719-637-0080 맥스 미용대학 303-671-6707 쉬어 미용실 303-523-9779 에스테 피부미용 213-760-9596 영스 헤어비즈 스킨케어 303-337-6222 오 헤어 미용실 720-427-9358 인터네셔널 미용실 303-755-6205 지오 미용실 303-942-0882 컨스티투션 헤어 케어 719-591-5263 티파니 헤어 303-344-3199 포시즌 머리방 719-573-0073 피부사랑 스킨 케어 303-755-0064 헤어&나우 미용실 (디자이너 보라) 720-278-9426 휴스칼프 듀피케어 덴버 719-650-7731 휴스칼프 듀피케어 스프링스 719-331-5706 A Plus hair art 719-235-2988 Hair Gallery 719-574-2233 J Beauty Studio 206-883-3408 Sun’s Beauty 719-390-9459

변호사 강주영 변호사 303-297-3200 김병주 변호사 303-558-1075 리,마이어스&오코넬 변호사 그룹 303-632-7172 릿다 루이스 이민전문로펌 720-998-3885 맥디빗 로펌 303-396-6472 송선경 변호사 303-596-7259 이상훈 변호사 303-340-0733 칼 림 변호사 720-535-4051 콜코 법률사무소 303-371-1822 크리스틴 한 변호사 303-872-3851


한인업소록 브렛 마이어 변호사 303-908-6477 이승우 변호사 720-982-6316

병원/클리닉 고길산 외과 (볼더) 303-443-1008 고길산 외과 (오로라) 303-443-1008 김성열 에스크 치과 303-758-9511 똘튼 패밀리 치과 303-450-3199 박치과 303-366-1592 손석기 척추 오로라 303-695-4760 오로라 패밀리 치과 303-229-2499 우리 병원 스프링스 719-550-4613 우리 병원 오로라 303-341-2277 우리 치과 303-756-3289 이계원 치과 303-337-5385 이승헌 종합 치과 이재용 내과 303-341-2875 인애통증클리닉 스프링스점 719-638-4199 인애통증클리닉 오로라점 303-862-8853 정유미 안과 720-507-7004 정은주 병원 303-755-8100 제프리김 성형외과 303-741-3131 조은 병원 720-859-9105 주성준 치과 303-671-0305 최성희 교정전문치과 720-851-6577 햄든치과 교정 303-930-8888 엘리트 치과 303-745-8828 J-Fit통증 클리닉 (덴버북부) 303-430-6475

부동산 강종원 부동산 720-933-8214 고명혜 부동산 719-822-6484 공상현 부동산 303-731-7306 김복근 부동산 720-376-9179 김복심 부동산 719-291-5572 김상훈 부동산 720-935-9386 김우재 부동산 720-333-5168 김정미 부동산 970-402-3582 노정아 부동산 720-234-2424 로렌 박 부동산 720-434-7725 박성재 부동산 303-779-7979 박써니 부동산 720-512-8523 박영돈 부동산 720-298-4955 박정희 부동산 303-808-4668 빅터킴 부동산 720-935-9386 사이먼 김 부동산 720-266-8308 샘 엄 부동산 720-635-6001 세븐스타 부동산 720-808-3770 송보경 부동산 303-829-8051 신양수 부동산 303-903-5389 안드라스 부동산 303-801-8112 안젤라 이 부동산 303-549-7655 에이스 부동산 719-761-8876

오금석 부동산 303-521-5420 유미순 부동산 720-252-3295 윤창현 부동산 303-478-2964 이 엘리자벳 부동산 719-963-1616 임수연 부동산 720-233-1149 정선화 부동산 719-726-3031 정성기 부동산 720-999-4295 제이 킴 부동산 303-949-2812 찰스 가드너 부동산 303-974-8698 최원호 부동산 303-880-1809 최준경 부동산 720-206-8303 추경남 부동산 719-650-9877 캘리킴 부동산 303-332-5910 커버넌트 부동산 720-323-5461 콜로라도 부동산 303-808-4668 킹 마운틴 부동산 719-229-8283 타미 윤 부동산 720-979-5486 헬렌 부동산 720-810-9294 Soo Choi 부동산 720-771-7500

보험 박재경 보험 303-726-2786 김영훈 보험 303-283-0009 뉴욕 라이프 (애나 임 보험) 303-359-3103 샘김 보험 720-364-3442 허진옥 보험 303-801-0357 에스더 리 종합보험 303-755-7099 유어가디언 종합보험 303-353-2710 이동석 보험 720-322-6768 이미옥 종합보험 303-790-1779 이성선, 이크리스틴 종합보험 303-306-7555 이승우 보험 303-870-1290 크리스송 종합보험 덴버 720-748-3898 크리스송 종합보험 스프링스 719-637-4909 표영숙 보험 303-755-1169 하청수 종합보험 303-495-5313 CAA 보험 720-328-8496 Impact Liability Insurance 303-810-5114 Sue Kim 종합보험 303-369-5588

식당/캐더링/노래방 강남식당 719-591-7764 나라스시 719-375-3186 대박 720-328-9328 돼지식당 303-873-6800 디엠지 303-955-2273 땡술포차 720-485-3682 맛나 식당 303-755-1887 뮤즈 노래방 720-389-7807 미스터김 바베큐 303-367-4444 본스치킨 720-845-2784 산장 719-598-1707 서울 바비큐 & 스시 303-280-3888

서울 바비큐 & 핫팟 303-632-7576 서스시 970-232-9435 성순대 도/소매 720-982-6316 소공동 뚝배기 집 303-751-2840 수라 719-434-7801 스시 가츠 아라파호 303-790-8822 스시 가프 오로라 303-368-8778 스시쇼 720-935-6559 신라식당 303-338-5070 신명관 303-751-7787 신사동 719-638-2695 신토불이 303-337-6889 쌀쌀맞은 치킨 303-353-2680 앵그리치킨(스프링스)719-896-9985 용궁 720-748-3003 우리반찬 303-974-5425 진흥각 303-369-7147 통통 719-591-8585 패밀리 노래방 303-755-5658 퍼니플러스 303-745-3477 해피타임 719-282-2110 히로뷔페 303-873-9999 Korean Garden 719-900-7858 SNOWL 720-542-9902 Ichiban 303-799-9888 Sukiya Ramen 720-398-9324

언론사 오즈매거진 720-427-8667 빛과 소금 뉴스 303-667-2778 콜로라도 타임즈 303-588-4718

융자/은행 급한융자 866-611-8710 덴버 파이낸셜 303-955-3000 션심 융자 303-621-4919 심소연 융자 720-508-0064 우리은행 720-398-9590 이성선 융자 303-306-7555 타미윤 융자 720-979-5486 프로액티브 파이낸셜 303-953-1371 BANK OF HOPE 213-637-9639 CAA 융자 720-771-2464 CBB 은행 303-520-7867 OPEN BANK 720-936-4492 Pacific City Bank 303-905-1181 Promise One Bank 720-236-5424 United Fidelity Bank – Aurora 303-343-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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