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Magazine Colorado July 2nd Week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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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nd Week / 63th Edition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주간 오즈저널

COVID-19, 라이프 스페셜 SC Cosmetics, 드디어 콜로라도 상륙! 콜로라도 인기 앱 5 독립운동가의 딸 안수산, 미국의 영웅이 되다

오금석부동산

OZ MAGAZINE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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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때도/ 팔때도 전문가와 함께

커버넌트 부동산 Foreclosure 차압매물 Tax Lien Sale 텍스 린세일 Business 비즈니스 Commercial 커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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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곧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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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July 2nd Week 2020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omi4u.com / 2851 S Parker Rd. Ste1070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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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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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SC 코스메틱, 드디어 콜로라도 상륙!

10,11

콜로라도 뉴스 -코로나19 감염자 추적 및 환자 관리 플랫폼 구축 돌입 -학교 오픈 앞둔 교사들 우려 깊어져 -콜로라도 수질관리위원회, '영구 화학물질' 규제 정책 마련 -에버그린, 산불발생으로 1천여 가구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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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7

코로나 19 뉴스 -FDA, 독극물 손 소독제 총 59개 제품 사용금지 -FDA, 코로나19 백신 패스트트랙 처리 -'코로나 파티' 즐겼던 30대 남성, 코로나19 감염 사망

18

편집자 칼럼 -인생은 한 번뿐 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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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현황 -20여 개 주서 사태 악화, 덴버도 경제 제재 차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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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목사 '횡설수설' -조상이 돌본 끈 잡고 풀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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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나의 아버지 하늘에 보내드리기

30-38

COVID-19, 라이프 스페셜 -감염위험 높은 일상생활과 그 대처법 -한여름의 별미 콩국수, 간단하게 즐겨보자. -콜로라도를 더욱 즐겁고, 편리하게 만드는 인기 애플리케이션5 -한국인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당뇨약 발암물질 경고,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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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Story -독립운동가의 딸 안수산, 미국의 영웅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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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노트 -개성있는 연출엔 '프린팅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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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의 '언플러그드" -세월은 말한다. 그 흔적으로.


콜로라도 3만 동포에게 드립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유엔군 62만 9천 330명, 한국군 109만 911명, 전사 18

깊이 새겨야 할 감사가 있습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길

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였습니다. 3만 동포

만 9천 명, 부상 82만 6천 명, 실종 13만 6천 명...콜로

이 남겨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바

의 몫은 약 52만 불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

라도 3만 동포의 고국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위하여 참

쳐진 숭고한 희생은 한강의 기적을 있게 해 주었습니

였습니다. 3만 동포의 몫은 약 52만 불입니다. 2020

혹했던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치고, 피 흘리고, 땀 흘린

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 가능토록 해준 그 희생에 꼭

년 5월 30일 완공 예정입니다.

참전용사 및 종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토록 기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참혹한 전쟁이 불러온 역사

리고 감사하기 위하여 콜로라도 3만 동포의 이름으로

적 진상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콜로라도 대학병원 부지의 아름다

길이 남겨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여기까

운 제너럴스 파크(Generals Park)에 세우고자 합니다.

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국 강산의 곳곳에 심어진 참전용사들과 종사자들의

교회는 교회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업체는 업체대로,

값진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기에 오늘의 우리가 여

개인은 개인대로, 친목회는 친목회대로 모두 떨치고

기에 있고 우리의 후세가 번영을 누릴 것입니다. 절대

일어나 대화합, 대통합, 대단결의 투지로 콜로라도 3

잊어서는 안 되는 빚입니다. 덕분에 오늘 우리는 모두

만 동포, 우리의 공원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에 기꺼이

여기 콜로라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념비 설립 예산은 부지를

강요하지 않아도 갚아야만 할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포함하여 약 105만 불 입니다.오로라시는 약 53만 불

UN Heritage For Korean War 은행: 1st Bank Colorado (3811259398) 페이팔: honorkwvets@gmail.com 웹사이트:www.honorkwvets.org (수표는 표지의 주소로 보내 주세요) IRS 공인 501(C)3 비영리단체로 세금공제혜택 서류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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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연방 실업수당 지원금, 300달러 수준으로 축소 연장 방안 논의 중 이달 말 만료되는 연방 실업수당 지원금 600달러가 300달러 안팎으로 축소되 연장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당초 공화당 측이 폐지를 주장했으나 코로나19의 재악화로 인해 주당 지원금을 200달러에서 400달러 선으로 축소해 연장 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현재 3000만명 이상이 실업수당을 수령하고 있으며, 경제 제개 이후 매주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 수강 유학생 퇴출 계획 철회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4일 2020 가을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만 수강하는 유학생들은 출국해야 하고, 신규비자 발급을 중단 하겠다는 규정을 일주일만에 철회했다. 이러한 조치는 하버드대학교와 MIT가 즉각적으로 반발하며 새 규정의 시행중단을 요구 하는 가처분 신청을 내고, 200개가 넘는 대학들의 반대 의사 표명에 따른 결과이다. 17개주 법무장관 또한 각각 별도의 소송을 제기하는 등 거센 반대여론이 일어났다.

폼페이오, “북한과 대화 재개에 희망적”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지난 9일 북한과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는 데 희망적이며, 양국의 고위급 지도자들의 만남을 위한 활동도 일어날 것이라고 외신 기자들과의 전화 간담회에서 발언했다. 그러나 시기와 방식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폼페이 오 장관은 미국이 핵 확산을 줄이고 북한이 근본적인 전환을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임무를 진지하게 수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NYT, 아시아 본부로 홍콩에서 서울로 이전 뉴욕타임즈가 지난 14일 아시아 지역 디지털뉴스 기능을 내년 중 홍콩에서 서울로 옮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한국에 대해서는 외국기업에 친화적이고, 아시아 뉴스 시장에서 한국이 중 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뉴욕타임즈는 밝혔다. NYT는 현재 뉴욕 본사와 영국 런던 및 홍콩지국 등 3곳 을 통해 24시간 온라인 기사를 공급하고 있으며, 홍콩지국의 경우 디지털 팀이 전체 인력의 약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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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 정책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한국판 뉴딜'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고, 대규모 ICT 인프라 구축, 친환경·저탄소 경제 전환 등을 주요 골자로 한 한국형 뉴딜산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정부 재정 110조, 민간투자 50조를 투입 될 예정이며, 총 200만 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 유네스코가 한탄강을 네번째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했다. 민통선 및 군사분계선과 근거리에 위치한 한탄강이 자연 그대로 의 모습이 보존되면서 다앙한 지질환경과 생태를 지니고 있는 것에 대한 가치가 인정된 것이다. 세계지질공원은 미적, 고고 학적, 역사·문화적,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곳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정하는 구역이다. . .

베를린서, 한국인 '코로나 인종차별'지어져 베를린의 한 대형마트에서 지난 7일 한 한국인 유학생이 현지인에게 “코로나”라는 조롱과 폭행을 당했다. 경찰이 출동했으 나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한국 대사관의 도움으로 조사를 벌이는 중이라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지난해 4월에도 베를린에서 유학 중인 한국인 부부가 현지인들에게 성희롱과 폭행을 당한 바 있다.

WHO, 코로나19 기원 조사 위해 전문가 파견 WHO가 지난 10일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하기 위해 전염병학자와 동물 보건 전문가 두 명을 중국에 파견했다. 이들은 지 난해 말 중국 우한의 수산물 시장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이 어떻게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이됐는지에 대해 조사하게 된다. 그 러나 일각에서는 이들이 중국의 통제 하에서 정확한 경위 조사를 할지 미지수라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중국, 이재민 4천만 발생, 일본 1200년 된 나무 뽑혀 중국에서 4천만 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800년 된 다리가 붕괴되며 130 여개 의 문화재가 훼손되었다. 일본에서는 둘 레가 12미터에 달하는 1200년 된 천연기념물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규슈지역이 물에 잠기는 등 극심한 피해를 겪고 있다. 중국 중부지방에서는 한달 넘게 폭우가 이어져 양쯔강이 1961년 이후 최고 수위를 기록했다. 이번 폭우로 사망하거나 실종 된 사람은 중국에서 141명, 일본에선 83명으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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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SC 코스메틱, 드디어 콜로라도에 상륙! 식물성 줄기세포를 원료로 부작용없이 안전하게..

SBS plus 스타그램 2에서 배우 장희진이 사용 한 수분 앰플과 SNS에서 입소문을 탔던 위즈더 마 쿠션이 드디어 콜로라도에 상륙한다.

감소율 99%는 물론 뛰어난 에센스 전달력으로 소량의 파운데이션만으로도 메이크업을 할 수 있게끔 해준다.

위즈더마 퍼펙트 커버 더마 쿠션세트는 습하고 더운 지역에서 많은 여성들에게 절대적인 지지 를 받으며 성능이 증명된 제품이다. 이번에 위 즈더마 퍼펙트 커버 더마 쿠션세트를 콜로라도 에 소개하는 인물은 SC 코스메틱(대표 정혜선) 이다. "함께 구성된 퍼펙트 메이크업 스페셜 키 트에요. 배우 장희진씨는 평상시에 파우치 속 에 위즈더마 앰플과 에센스를 휴대하여 보습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덧바르고, 잠들기 전에 도 여러번 덧발라 레이어링을 해준다고 해요."

스위스 밀라 도피즈(Swiss Mila D’opiz)가 탄생 75주년을 기념하고 유로 코스메틱(Euro Cosmetics, Inc.)의 미국 진출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4 종류의 줄기 세포 복합 제 품을 출시했는데 SC는 밀라도피즈 줄기세포 기 능성 화장품도 더불어 출시했다.

위즈더마 모스트 모이스트 바이오 앰플은 기존 앰플과 차별화되는 튜브캡 용기로 위생적인 사 용이 가능하며, 파우치 속에 휴대하며 미스트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위즈더마 퍼펙트 커버 더마 쿠션은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SPF50+,PA+++) 3중 기능성 을 가진 쿠션으로, 순수 강미 원장과의 콜라보 레이션으로 탄생되었다. 피부 보호막을 형성하 는 천연 보습 성분 세라마이드3가 함유되어 민 감 피부에도 부담없이 사용 가능하다고 SC측은 설명한다. 특히 코오롱 연구소의 독자적인 기술 력으로 개발한 항균 퍼프가 내장되어 있어 세균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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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출시되어 콜로라도에서도 판매 예정인 제품은 스위스 의사와 과학자들이 만든 4종류 의 복합 줄기세포 노화개선 크림으로 주름과 피 부처짐에 확실한 효과를 낸다. 스위스 야생 사 과, 모로코 알간, 스위스 야생 포도, 알프스 야생 장미에서 얻어낸 추출물로 피부 노화 예방, 진 피 줄기세포의 재생과 재검 능력 향상, 세포간 전달의 활성화로 항산화 치유효과가 있다. 즉각 적으로 피부 매트릭스가 회복되 피부 탄력을 증 진시키고, 피부 타입과 무관하게 노화방지 케어 가 가능하다. 식물성 줄기세포를 원료로 사용하게 되면, 일 생동안 성장을 거듭하는 식물 줄기세포의 성장 에너지가 화장품에 그대로 함유되어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러한 장점이 알려지면서 최근 많은 관심을 모

으고 있다. 밀라 도피즈는 1938년에 설립된 스위스 최대 의 에스테틱 전문 화장품으로서 스위스 에스 테틱시장 점유율 60%를 차지할 뿐 아니라 현 재 전세계 40여개 국으로도 수출된다. 밀라 도 피즈의 모든 원료는 최신 정보에 의해 엄선 되었으며 스위스 알프스산맥의 자연수와 알프 스 생약 추출물 등 최고의 자연원료를 기본으 로 한 제품이다. 또한 철저한 테스트와 충분 한 임상 실험을 거쳐 제조되어 피부 트러블로 부터 안정적이다. 가장 진취적인 새로운 화장 품 원료를 개발한 업체로 미국내 주류 신문에 도 소개된 바가 있는 밀라도피즈는 곧 혁신적 인 미백 원료를 첨가한 새로운 화이트닝크림 (Whitening Cream)도 출시할 예정이다. 콜로라도의 새로운 코스메틱업계의 바람을 예 고한 SC코스매틱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화장 품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정혜 (Chris Sung)이며, 온라인 쇼핑몰 gajasc.com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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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코로나19 감염자 추적 및 환자 관리 플랫폼 구축 돌입 COVIDChek Colorado가 오로라시에 위치한 공 립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 전원에 대해 격주로 무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COVIDChek Colorado는 콜로라도인들이 학교, 직장, 일상생활 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저렴 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증상 추적 및 감 염자들의 연락처 추적 도구를 구축할 계획이라 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코로나19 테스

트를 받고 신속하게 결과를 전달하기 위한 통 합 플랫폼이 갖춰지고, 확진자들은 자가격리를 하는 동안 전화 등의 원격방식으로 의료인들 의 안내와 지원을 받게 되는 시스템도 갖춰질 예정이다. 교사들의 코로나19 검사 비용은 Gary Community Investments의 산하 기관인 Gary Community Investments Company가 후원한 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학교 오픈 앞둔 교사들 우려 깊어져

7월 들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급증하면서 학 교 오픈에 대한 교사들의 목소리가 첨예한 방 향으로 흐르고 있다. 콜로라도 178개 학군 중 덴버 공립학교 등은 학교에서 수업을 하기 위 한 계획은 세우고 있지만 다른 학군은 대면 수

업과 원격 수업을 혼합한 방법을 비롯한 여타 다른 방식의 개학에 대한 고려를 하고 있다고 콜로라도 선이 보도했다. 콜로라도 선에 의하 면 많은 수의 교사들이 대면 학습 방법이 코로 나19 감염 위험이 높고, 학생들과의 상호작용

방식을 비롯한 대응방법에 대해 엄격한 프로토 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교사들 은 다음 학기 운영 방법에 대한 의사결정에 직 접 참여하기를 원한다고 콜로라도 선은 보도했 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에버그린, 산불발생으로 1천여 가구 대피 지난 14일 제퍼슨 카운티의 에버그린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근 1000여 가구 이상의 주민 들이 대피했다. 산불은 오후 2시 45분 무렵 발 생했으며, 원인은 현재까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 았으나, 하루 전인 13일 이 지역에 뇌우가 발생 했고 이로 인해 발화되었을 것이라고 소방당국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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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명했다. 소방당국은 산불을 50에이커 이상 번져나가지 않도록 통제했고, 14일에는 기온이 다소 낮아 지고 공기 중 습도가 높아 진화에 도움이 되었 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산불이 발생한 지역이 바위가 많고 가파른 지형이라 헬기를 통해 진

화에 나섰다. 에버그린은 덴버에서 남서쪽으로 20마일 가량 떨어져 있으며, 제퍼슨 카운티는 현재 2단계 화 재 경보를 발령하고, 불꽃놀이, 사격, 모닥불 등 산불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활동들을 금지하 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콜로라도 뉴스

콜로라도 수질관리위원회, '영구 화학물질'규제 정책 마련 콜로라도 수질관리위원회(가 지난 14일 PFAS 로 알려진 폴리 플루오로알킬 물질(poly-fluoroalkyl substances) 규제 정책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CPR이 보도했다. 이 물질은 넌 스틱 프라이팬에서부터 제트 연료 등에까지 광 범위하게 사용되는데 암과 불임을 유발하는 등 의 건강에 해로운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콜로라도 수질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콜로라도 스프링스 남쪽의 로젠 바움 커뮤니티에서를 중 심으로 PFAS 오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과 2018년에 실행된 조사에서 이 지역 의 식수에서 높은 수준의 PFAS가 검출되었다. 또한 주 전역의 수로에서 해당 물질이 검출되 었고, 4개의 수원에서는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

로 나타났다. CPR에 의하면 콜로라도 수질관 리위원회는 PFAS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폐수 처리장 및 산업 현장에 새로운 규정을 요구했 으나, 오로라, 콜로라도 스프링스, 그릴리 등 은 손익 계산 등을 이유로 신규 규제 실시에 대한 일시 중지를 요구한 상태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콜로라도 주, 유급 병가 6일 법안 통과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가 지난 14일 근로자들 에 대해 6일동안 유급 병가를 사용할 수 있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로써 몸이 아픈 경우 근로 자들은 6일동안 집에 머무르면서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폴리스 주지사는 “우리는 몸이

아픈 사람들이 집에 머물 수 있기를 바란다”라 고 말했다. 콜로라도 민주당원들은 지난 6년동안 유급 형 태의 가족 및 의료 휴가 프로그램을 만들려는 노력을 벌여왔으며, 개인 위급 상황에 처한 경

우에는 최소 12주 이상의 유급 휴가를 보장할 수 있는 법안 마련에 대해서도 논의해 왔다고 Larmar Ledger지가 밝혔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콜로라도, 일부 지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 예고 코로나19 환자 수가 콜로라도 주에서도 급증 하며 조만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공중 보건 명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FOX31이 지난 16일 보도했다. FOX31에 따르면, 580만 콜로라도 주 인구의 절반 정도가 마스크 의무 착용 지역에 거주하

고 있다. 아담스 카운티와 아라파호 카운티는 이달 24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될 것으 로 보인다. 마스크 필수 착용 지역은 shorturl.at/dluN3에 서 확인이 가능하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OZ MAGAZINE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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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FDA, 독극물 손 소독제 총 59개 제품 사용 금지 59개 제품서 독극물 ‘메탈올’ 함유, 인체에 치명적

코로나 19 확산이 폭증하는 가운데 손소독제 수요가 늘어가지만, 제품 안전에는 오히려 ‘빨 간불’이 켜졌다. 미 식품의약국(FDA)이 지난 6 일 메탄올 성분이 검출된 5개 브랜드 제품을 추 가로 발표하며 총 59개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 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경고는 지난 달 FDA가 메탄올 함유를 이유로 멕시코 Eskbiochem S.A. DE C.V. 회사가 제조한 9개 제 품에 사용중단을 강력히 권고한 지 얼마되지 않아 다시 발생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추가로 메탄올 양성반응이 나온 손소독제는 다음과 같다. 1. Grupo Insoma’s Hand Sanitizer Gel Unscented 70% Alcohol 2. Transliquid Technologies’ Mystic Shield Protection hand sanitizer 3. Soluciones Cosmeticas SA de CV’s Bersih Hand Sanitizer Gel Fragrance Free 4. Soluciones Cosmeticas SA de CV’s Antiseptic Alcohol 70% Topical Solution hand sanitizer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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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5. Tropicosmeticos SA de CV’s Britz Hand Sanitizer Ethyl Alcohol 70% FDA 경고에 따르면 메탄올에 노출될 경우 메스 꺼움, 구토, 두통, 시야 흐림, 영구 실명, 발작, 혼 수상태, 신경계 영구손상은 물론 심할 경우 사 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메탄올은 직접 섭취하 지 않더라도 피부에 닿거나 공기를 통해서도 체 내로 흡수될 수 있다. 이 제품을 손에 사용하는 사람 모두 위험하지 만, 우발적으로 이 제품을 삼켰을 경우 메탄올 음독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메탄올은 7ml만 음 용해도 실명하고 100ml를 먹으면 사망할 수 있 는 위험한 독극물이다.

*FDA가 지난달 발표한 메탄올 함유 손소독제 종류는 다음과 같다. 1. All-Clean Hand Sanitizer

2. Esk Biochem Hand Sanitizer 3. CleanCare NoGerm Advanced Hand Sanitizer 75% Alcohol 4. Lavar 70 Gel Hand Sanitizer 5. The Good Gel Antibacterial Gel Hand Sanitizer 6. CleanCare NoGerm Advanced Hand Sanitizer 80% Alcohol 7. CleanCare NoGerm Advanced Hand Sanitizer 75% Alcohol 8. CleanCare NoGerm Advanced Hand Sanitizer 80% Alcohol 9. Saniderm Advanced Hand Sanitizer 10. 4E Global 11. AAA Cosmetica 12. DDI Multinacional 13. Limpo Quimicos 14. Liqesa Exportacion 15. Maquiladora Miniara 16. Mystic International 17. Yara Elena De La Garza Perez Nie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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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는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하며 해당 제품 의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폐기할 것을 권고했 다. 해당 제품을 폐기할 때는 배수구에 담그거 나 붓지 말고 유해 폐기물 용기에 버려야 한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Koreatimestx /inewsnet-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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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는 결국 면역입니다! 코로나19 및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 그리고 임상시험 소식들이 들리지만 아직 뚜렷할만한 성과들이 나오지 않고 있는 현재로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방어와 공격을 위한 최고의 전략입니다. 백신도 결국 이 면역체계를 활용해야 합니다. 공정 플랫폼 지쿱은 자가면역을 위한 최고의 제품인 컴파운드케이를 통해 소비자 여러분들께서 코로나19을 건강하게 이겨나가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쿱의 컴파운트케이는 홍삼의 사포닌을 지쿱만의 독특하고 특수한 방법으로 정제해 면역 성분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컴파운드케이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세요! 결국은 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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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FDA, 코로나19 백신 패스트트랙 처리 4~6주 내 백신 물질 생산 기대, 일반인 백신은 연말 정도

FDA가 지난 13일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

횽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백신 후보 물질이 모든 개

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실험용 백신 2

발 절차를 마칠 때까지 효과가 검증되어야 한다는

종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다. 이로써 4~6주 이내

전제가 깔려 있으며,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도 별

에 백신물질이 개발되고, 연말에는 일반인 대상의 백

도로 거쳐야 한다.

신이 보급될 것으로 전망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CNBC는 한 고위 행정 관리의 말을 인용해 미 정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1일 4종의 백신을 실

가 2021년 초까지 코로나19 백신 3억회 분을 생산하

험 중이며, 이 가운데 첫 번째 백신에 대한 초기 시험

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전했다. 이 관리는 어떤 백

에서 코로나19 예방을 기대할 수 있는 범위의 면역

신이 효과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이미 장비 구입

반응을 도출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과 제조 부지 확보, 어떤 경우엔 원료 취득 등 제조공

이번 패스트트랙 지정으로 신속한 임상시험 허가, 임

정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상 1,2상 동시 진행, 임상시험과 대량생산 동시 진행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등으로 속도를 내게 된다. 다만, 계획대로 백신이 상

'코로나 파티' 즐겼던 30대 남성, 코로나19감염 사망

지난 12일 텍사스 샌 안토니오의 한 병원에서 30대

각했으며 바이러스에 걸리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

최근 들어 미 전역에서 대학생을 포함한 젊은이들 사

남성이 코로나 감염으로 사망했다. 이 남성은 병원

었다”고 전했다.

이에 ‘코로나 파티’가 성행을 하고 있으며, 이들은 파

입원 후 간호사에게 코로나 파티에 참석했던 사실을

이어서 뉴욕타임즈는 이 병원의 제인 애플비 최고

티 참가자 가운데 누가 먼저 감염되는지 내기를 하

밝혔으며, 사망 직전 "코로나는 거짓말인 줄 알았다.

의료 책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되고 나서 친구들

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코로나19 감염자

내가 실수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즈가

을 초대해 바이러스를 이겨낼 수 있는지 확인하려는

를 밀폐된 장소로 초대해 의도적으로 바이러스에 노

보도했다. 병원 측은 이 남성이 언제 어떤 코로나 파

사람들이 있다"며 "젊은 환자들은 아파 보이지 않더

출시키고 실제 전염 여부를 확인하는 형태로 '코로나

티에 참석했었는지는 밝히지 않은 가운데, “이 남성

라도 산소 수치를 재보면 보기보다 더 아픈 상태일

파티'를 열고 있어 방역 당국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이 자신에 대해 젊고, 무엇이든 이겨낼 수 있다고 생

수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알려졌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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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인생은 한 번뿐 인데……

필자는 2002년 6월에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다. 단순히 교회를 나갔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경험을 하였기 때문에 그리스 도인이라고 말 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으로부 터 특별한 은사를 받은 것도 아니고 능력을 행사 한 것도 아니다. 2002년을 기점으로 필자의 운명이 변화한 것은 필자 삶의 시선 변화가 일어났고 항상 그 기준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구원받기 이전 의 필자는 제법 책을 많이 읽었다. 전공 서적과 교양 서적을 본인 삶의 윤택을 위해 읽었다. 그 러나 2002년 이후 필자는 성경 외에는 읽고 싶은 책이 별로 없었다. 성경만으로 충분히 삶의 방향 과 온전함 그리고 자녀 교육을 위한 기준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본인의 인생 속에 발생한 수 많은 고민을 해결해 준 책이 성경이었다. 2002년 이후 필자는 성경을 정말 손에서 놓아본 적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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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성경 말씀이 나의 감 동이 되어 이끌어주길 기도하며 살았다. 성경에서 그리스도인은 분변하며 살아야 한다 고 말씀하신다. 분변이란 말씀은 쉽게 분별과 비 슷한 의미의 말이다. 중요한 내용은 분변의 주 체도 하나님의 영역에 있으며 인간은 하나님께 서 선물해 주신 성령의 가르침과 인도하심을 받 아야 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성령의 뜻에 순종 하며 복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이 분변하는 삶의 모습인 것이다. 이러한 삶의 내용과 모습은 타인을 바라보는 것 이 아니고 나를 보는 것이다. 타인의 모습이 성 경에 비추어 어떤지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나 의 생각과 행동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 을 살고 있는지를 보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의 기준에 합하지 않으면 즉시 반성과 회개의 기도를 해야 되는 것이고, 이후의 본인 삶에서

그런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해 싸워야 하는 것이 다. 이런 삶의 진행과 모습이 그리스도인으로 만드는 것이고 예수님을 닮아 가는 것이다. 하 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인정으 로 칭의된 자가 된 것이다. 인간 스스로 의롭고 선한 사람이 결코 될 수 없음을 성경에서는 말 씀하고 있다. 우리는 구주 예수님이란 표현을 잘 쓴다. 구주 는 구원자이심과 동시에 주인이란 말이다. 인간 을 구원해 주신 사랑과 주인의 법에 따라야 하 는 인간의 위치를 정확히 일러 주는 말이다. 더 나아가 예수님께 받은 사랑에 감사하며 주인이 신 예수님의 말씀에 양육되어 궁극적으로 받은 사랑을 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이며 가치인 것이다. 그래서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는 내 안에서 하나 님의 말씀이 역사할 수 없는 것이다. 즉 성령의


편집자 칼럼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은 억지가 아니고 자연스러운 것이다. 내 노력으 로 하고자 해도 될 수 없으며 전적으로 하나님 의 은혜와 약속에 기인한다. 필자의 말이 아니 고 성경 말씀에 그렇게 말씀하고 있다. 칭의 해 주실 때도 나의 공로는 필요 없고 구원받은 이 후에도 나의 능력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전 적으로 주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이 그리스 도인을 교회 안에서 성장시켜 나가는 것이다. 씨를 심고 물을 줄 수는 있으나 성장시키는 것 은 하나님 만이 하시는 고유의 영역인 것이다. 물론 그렇게 되기 위한 기도와 각오는 인간의 행위이지만 그런 기도와 결심이 나오기 위해서 는 하나님의 은혜가 없으면 될 수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항상 그리스도인은 자신을 정결케 하여 하나님의 사용하심에 합당한 상태가 되어 있어 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이 기준이 되지 않 고는 도저히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없는 것 이다. 이런 과정은 그리스도인이라면 항상 발 생하는 것이며 무슨 대단한 것도 아니며 자연 스러운 삶의 모습이다. 최근에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 발생하였다. 시 민 운동가이며 인권 변호사였던 박원순 서울 시장의 자살 사건이다. 참 아까운 사람이 죽어 안타깝지만 그 후에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사 건의 진위보다 그것을 통한 자신들의 이익을 구하여 상대방을 공격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모 습이다. 언론에서는 성 추문 사건으로 규명하 고 있고 실제 고소인도 있으니 박원순 시장의 성 추문은 사실인 것 같다. 유독 기억에 남는 굵 직한 성 관련 사건들을 보면 민주당 정권이 들 어 서며 많았던 것 같다. 그 전에도 분명히 성 관련 사건은 대한민국 사회에 엄청나게 많았던 것이 사실이며 앞으로도 많이 발생할 것이다. 한 가지 유감스러운 모습은 처리 과정이 참 매 끄럽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 일로 인하여 정부 와 집권당에서 눈치를 볼 필요도 없고 시간을 끌 필요도 없는 문제를 하루 이틀 끌며 나아가 작은 자들의 말 한 마디가 국민들의 실망을 만 들고 정부의 부담만 가중시킨 것이다. 이미 정 부와 집권당은 박원순 시장 관련 사건을 인지 하고 있었던 것 같다.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 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피해자의 권익을 보

호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사건에 대 한 적극적 조사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정부 의 역할인 것이다. 정말 어느 인사가 무식의 극 치인 이순신 장군도 관노의 수청을 받았다는 말을 하여 사건을 호도하고 국민을 아연실색 하게 하는지 답답함을 넘어 참담한 심경이다. 이렇게 대한민국 국민을 우습게 보는 정부였던 가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필자가 최근에 한국의 지인과 통화할 일이 있 어 통화하다가 “이 정부 사람들은 자신들의 잘 못은 쉽게 인정을 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말 을 들었다. 필자의 지인은 평범한 소시민이며 별로 정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 그냥 중소 기업에 입사하여 아직까지 열심히 전공 분야에 서 일을 하며 사는 친구이다. 이런 친구의 입에 서 가장 아픈 이야기를 들은 것이다. 필자는 여 러 번 국민의 마음과 동의를 살피는 것이 정부 의 중요한 일이라고 역설하였다. 심지어 촛불 운동의 결과가 이 정부의 전유물이 될 수 없음 을 강조하였다. 항상 국가의 중요한 일을 맡은 사람들이기 때문에 본인들의 모습과 행동이 얼 마나 중요한 지를 잊지 말라는 말이었다. 잘못 한 것은 즉시 반성하고 고치면 국민의 한 사람 으로써 안심이 될 것 같다. 그렇지만 자기 편의 치부가 드러나는 것이 불편하고 창피하다고 해 서 어줍잖은 말로 본말을 덮는 것은 이 전에 국 민을 무시했던 수 많은 일들과 무엇이 다르다 고 할 수 있는가. 이전에도 아들의 병역 비리 사건으로 많은 정 치인들이 곤경에 처한 사건들을 독자들도 기억 할 수 있을 것이다. 가소로운 갑질로 국민의 비 웃음을 샀던 어느 경제인의 사건들도 있었다. 또 대학 교수라는 자는 성적을 무기 삼아 어린 학생들의 인격을 상처받게 한 일들도 있었음 을 기억할 것이다. 소위 사회 지도층의 무식과 자신을 돌아 보지 못하는 괴이한 행동은 변한 것이 없지만 국민의 의식은 변하고 있었던 것 이다. 무엇이 중요하고 옳은 것인지 국민은 생 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표로 국민의 마음 을 표현하였던 것이다. 과거와 비교할 수 없는 국회 의석을 만들어 주었으면 그에 합당한 모 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집권당의 모습인데 어 찌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을 만들어 국민을 아

프게 하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잘하고 있었고 국민의 지지를 받은 정부의 노력이 헛수고가 되 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기원한다. 성경 말씀에는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 라고 말씀 하셨다. 그 리스도인은 말 할 것도 없지만 그리스도인이 아 니더라도 성과 관련된 죄는 범해서는 안 된다. 자기 몸과 관련된 아내와 자식들에게 평생에 씻 을 수 없는 오명을 남기는 것이다. 사회를 밝게 하고 그 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도록 준 비를 하는 것이 정부의 일이고 책임이다. 그리 고 국민은 당연히 그것을 요구할 수 있는 것이 다. 내우외환의 연속에 아직까지는 잘하고 있 는 정부라고 믿고 지지하고 싶다. 그래서 대한 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조국을 전파하 고 싶은 것이다. 대한민국은 정말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앞서서 일 할 사람들의 정체성과 기준이 만들어 지고 있는 것 이다. 앞으로 정치를 하거나 공직에 나가거나 또는 사회 지도층으로 일 할 사람들은 ‘수신제 가(修身齊家)’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며 국민은 이런 사람을 국가의 일꾼으로 뽑아야 할 것이다. 소중한 삶을 어떻게 사는 것에 대한 각자의 생 각이 다를 수는 있어도 인간에게 죽음은 분명히 다가오고 있으며 죽음 후의 모습도 성경에서는 말씀하고 있다. 우리 모두 어찌 사는 것이 진정 나를 위한 삶인지 생각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신봉수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교 대학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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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현황

20여 개 주 사태 악화, 뉴욕은 진정세 콜로라도 엘파소 확진자 급증, 경제 제재 차질 가능성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7월 14일 현재 351 만 561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13만 8740명에 이르렀다. 일일 확진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선 것에 멈추지 않고 14일에는 전날보다 6만 7천 여명의 확진자가 늘어난 상황이다. 일주일 만 에 44만 8천 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5천 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플로리다주, 텍사스주에 서 연일 일 만명 안팎의 로 누적 확진자 수가 늘어나며 가장 문제가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는 하루만에 1만 1361명이 증가해 누적 확 진자 수가 34만 6211명에 달한다. 하루 만에 151명이 사망하면서 누적 사망자 수도 7252 명이다. 플로리다 주 역시 전날보다 9194명의 확진자가 늘면서 총 29만 1629명이 감염되었 으며, 하루 사망자도 100명을 넘어섰고, 총 사 망자는 4409명으로 집계되었다. 이 뒤를 이어 텍사스 주에서도 하루 만에 9799명의 확진자 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가 27만 9577명, 사 망자는 3362명에 달한다. 누적 확진자 수에서 텍사스 주가 플로리다 주에 못미치지만 일일 확진자 수 증가 추세는 현재 플로리다 주보다 심각한 상황이다. 애리조나 주도 하루 만에 확진자가 4273명 으로 늘어났고, 조지아 주 역시 3394명이 양 성 반응을 보이면서 우려되는 상황을 연출하 고 있다. 이들 주는 각각 12만 8097명, 12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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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3명의 누적 확진자 수가 집계된 상황이다. 노스 캘롤라이나, 루이지애나, 오하이오, 테네 시, 사우스 캐롤라이나, 알라바마, 미주리, 네 바다 주에서도 일일 확진자가 천명 단위를 넘 어선 상황이다. 다행한 것은 뉴욕에서 일일 확진자 수와 사망 자 수가 현격히 줄어든 점이다. 하루 전인 13 일보다 858명이 확진되고, 13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에서는 여전 히 40만 8386명, 3만 2408명을 기록하며 미 국 내는 물론이거니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콜로라도 주는 누적 확진자 수 3만 7759명, 누적 사망자 수 1739명으로 미국 내에서 25 번째를 기록하지만, 콜로라도 주 자체만으로 5월 이후 일일 확진자 수가 가장 크게 늘어나 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하루동안 확진자 가 506명이 늘어났고,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콜로라도 주 내에서는 엘파소 카 운티가 하루 만에 12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위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총 확진자 수에 서 덴버가 8011명, 아라파호 카운티가 5734 명, 아담스 카운티 4847명, 엘파소 3224명, 제 퍼슨 카운티 3089명, 웰드 카운티 3047명, 볼 더 카운티 1558명, 더글라스 카운티 1201명 으로, 덴버 메트로 지역의 위험도가 높아졌다.

코로나19 재확산 속 일부 주 셧다운 조치 존스 홉킨스 대학은 일일 감염자 수가 이달 1 일부터 3일까지 5만명에서 5만 5000 명을 기 록하다가, 4일부터 6일까지 5만명 이하로 내 려갔다, 7일부터 다시 6만명을 넘어서기 시 작하며 6만 7000명까지 올랐다고 집계했다. 일일 감염자가 감염자 급증하는 지역은 20개 주에 달하며, 이 가운데 12개주에서는 입원환 자가 급증해 병원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고, 5 개주에서는 하루 사망자가 최고치에 달하며 텍사스 주와 애리조나 주에서는 영안실 시설 부족으로 냉동차를 동원하기 시작했다. 워싱턴대 의과대학은 지난 14일 10월까지 8 만 7천 여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다는 전망 을 발표했다. 다만, 모든 미국인이 공공장소에 서 마스크를 쓴다면 이 수치 중 4만 명 정도는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12개 주의 대도시들에서는 병원 침상과 ICU 집중 치료실, 산소 호흡기를 비롯한 장비 및 의료진 인력이 풀 가동되며 병원 시설이 마비 되는 상황에 이르렀다. 최근 애틀랜타가 식당과 식품점에 대해 픽업 과 배달 영업만 허용하고, 캘리포니아주도 '


코로나 현황

이동제한령'을 격상해 이발소, 미용실, 운동시 설(gym), 몰, 비필수업종 등에 대해 운영 중단 을 명령했다.

엘파소 카운티, 확진자 급증 으로 2주 내 폐쇄 가능

덴버, 경제 재개 일시 중지 예정

콜로라도 주, 입원환자 급증 하나 병원 수용력 여유 있어

콜로라도 스프링스가 위치한 엘파소 카운티 의 일일 확진자수 수 증가율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콜로라도 보건환경부는 이러한 추세 가 멈추지 않는다면 2주 내 다시 폐쇄할 가능 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엘파소 카운티는 14일 기준 인구 10만명 당 25건의 양성반응이 발생한 셈이다. 현재 감 염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20세에서 29세 사이이며, 이들이 주로 식당, 배달, 식료 품점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 경로에 대 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엘파소 카운티 의 보건 관리가 발표했다. 또한 자주 손을 씻 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고, 공공 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으로 필요하 고 강조했다.

마이클 핸콕 덴버시장은 15일 오전 코로나19 환자가 일주일 평균 53.7%에서 68.6%로 증 가하고, 양성반응 비율도 6월 2.7%에서 현재 4~5% 수준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또한 병 원 시설 역시 6월에는 총 87개의 병상이 채워 졌던 반면 현재는 140개 병상이 사용중이다. 이로 인해 비즈니스 재개 조치에 대해서도 ‘일 시 중지’를 감행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마스크를 착용하라, 모임을 열지 말라, 최대한 집에 머물러라”라고 안전수칙을 강조 하며 “최근 상황은 극도로 우려가 된다”라고 덧붙였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콜로라도 주에서도 일일 감염자 수가 한달 전 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면서 입원환자의 수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콜로라도 보 건환경부는 지난 14일 콜로라도 전체 병원의 수용력에는 아직 문제가 없으나, 단 한 곳은 다음 주 내 ICU의 침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발표했다. 현재의 감염자 급증 추세가 독립기념일 주간으로부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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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來 박경원 목사의 횡설수설 사태수습: 조상이 돌본 끈 잡고 풀기 10

죄의 문제로 고민을 많이 해보셨던 신앙인들이라면,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갈 때까지 이 죄의 문제는 계속 우리를 따라다니면서 괴롭힐 것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극단적인 살인, 강간, 강도 와 같은 행위들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예수님께서는 생각만으로 도 이미 범죄한 것과 같다라는 가르침을 남기셨기 때문에, 우리는 음 란한 생각만 해도 이미 간음하는 죄를 저지르는 것이고, 누군가를 모 자라고 답답하다 라고 인식만 하여도 이미 살인하는 죄를 저지르게 되는 것이고, 또, 돈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천국에 들어가기가 낙타가

바늘 구멍에 들어가는 것 보다도 어려울 것이라고 주님이 경고하셨 기 때문에, 오늘 우리가 믿음이 있다고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어도, 주님의 면전 앞에서 감히 나는 천국 갈 준비가 되었노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크리스찬들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사도바울도 죄의 문제로 너무나 고통스럽게 살아가고 있었음을 우리는 로마서 전반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도바울은 그 죄 의 문제를 해결할 방도를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4절에 서 바울이 설명하는 것처럼, 우리가 육신을 따르지 않고 영을 따르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을 몸소 가르치시기 위해 예수그리 스도께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신 것이라고 설명을 하는 것이지요. 아주 쉽게 말해서, 우리는 죄인이고, 우리 안의 죄성은 늘 존재하는 데 어떻게 이러한 곤고한 싸움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고 항변했던 사 도바울의 질문에 본인 스스로도 깜짝 놀라며 깨닫고 내놓은 답변은 주님의 영이 내 안에 들어오시면 된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날 많은 크리스찬들이 자신들이 죄와 죄성에 대한 궁색한 변명 을 이어가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서 줏어들은 말들은 많아서, 마음 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던가, 이 육신을 벗어 던지는 날에는 내 가 거룩하게 변화를 받게 될 것이라던가, 우리가 죄악된 세상을 살 기 때문에 온전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 나라에 도달하게 되면 굉장히 좋은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거야 라며 최면을 걸어보기도 합니다. 사 도 바울도 그런 정도의 고민은 전부 해보았노라고 로마서에서 고백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드디어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께서 일부러 예수님을 죄악된 육신의 모습으로 보내셨다는 것을. 그 이유는 예수님께서 직접, 그 육신의 죄악을 덧입으시고 어떻게 그 죄 악된 본성을 이겨내시며 거룩함을 증명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심으로서 똑같이 우리도 육체의 죄성을 이겨내고 성령께서 인도 하시는 거룩한 삶으로 변화되어 살아가야 할 것을 가르치셨다는 것 입니다. 그리고 사도바울이 강조하고자 했던 것은 우리의 행동이 변 화가 아니었다라는 것입니다. 그 행동의 변화를 싸우기 이전에 분명 히 해야 할 선행 조건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죄악된 육신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들어오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없는 사람은 거짓된 신앙인이라고 사도바울은 설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다 함께 오늘 본문 9절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경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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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보스톤대학 M.Div Selby-Mobridge UMC 담임목사 McCook Lake UMC 담임목사 Faith-Des Lacs UMC 담임목사 동화교회 담임목사 세상의 빛 교회 협동7목-2020 사 OZ MAGAZINE

9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 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로마서 8:9) <다음 호에 계속>


사진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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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나의 아버지 하늘에 보내드리기 순곳간지기 이순일 예년보다 빨리 온다는 장마를 예감하게 하는 하 늘이야. 희뿌연 연무 같은 것이 온 천지를 덮어 습도를 높이고는 무지막지하게 기온을 올리고 있고, 끈적이고 영 개운치 않은 게 전형적인 여 름 날씨야. 마스크 속 나의 숨은 여전히 텁텁하 고. 오늘 새벽에도 집 앞 감자밭에 가서 흙 속에 묻 혀 잠들어 있는 감자들을 깨우며 일러두었어. ‘이번 주말엔 좀 거센 비가 온다고 하는데 엄마 곁에 꼭 붙어 있어야 해. 밖에 나가 놀다가 큰비 만나면 낭패 당하니 엄마 옆에 있어. 집 밖에 나 오면 위험해. 알겠지?’ 하고. 상추와 고추들에게 도 단단히 붙어 있으라 이르고 나는 기차 타고 마석 집 가는 중이야. 어제 우연한 인연으로 소를 키우는 댁에 갔다가 잘 삭힌 소똥을 한 포대 얻어 왔어. 솔솔 얘들 어 깨에 뿌려주었지. 좋아라 하더라... 흐흐 감자는 곧 캘 거야. 6월 21일이 하지(夏至)인데 이쯤 되면 감자를 캐야 한대. 감자는 장마로 비 많이 맞기 전에 캐야 하는 일정으로 자라는 것 인가 봐. 감자를 캐고 난 밭에는 깨를 심거나 8 월에 김장 배추와 무를 심는 순서라고 해. 참 일 정이 바쁜 밭이지? 나의 아버지. 세상에 나시어 94년을 사시고 당신 나신 곳으 로 돌아가시는 그 길에 잠시 동행했던, 아름답 고 귀한 순간들을 나누어 보고 싶어. 엄마 젖 떼 면서부터 엄마 아버지 품에 그리 안겨본 기억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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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맞추는 다정한 부녀로 살아 본 기억이 없 었더라고. 자라면서 내게 더 완벽하고 강하기를 주문하던 아버지에 대해 나는 여러 어려운 감정 들을 가지고 살았어. 그래서 늘 적당한 거리를 두었는데 한편으로는 큰 딸로서의 의무감이 더 많았던 것 같아.

아버지는 명동을 참 좋아하셨어. 늘 우리와 약 속을 명동 성당을 중심으로 장소를 정하셨었지. 내 기억에 그 건물은 빨간 벽돌의 5층 건물이었 어. 최근에는 그 기숙사 건물을 헐고 서울교구 에서 운영하는 ‘파밀리에’에 라는 이름의 카페 가 자리하고 있어.

우리 아버지 이용운(李龍雲)은 1925년 10월 26 일 황해도 장연 읍후리에서 유기그릇 공장을 운 영하던 나름 부잣집 3대 독자 아들로 태어나셨 고, 어머니보단 할머니의 품 안에서 금인지 옥 인지 누님 둘에 여동생 하나 사이에서 성장하셨 대. 6·25때 독자 아들을 피난시키느라 고향에 남은 가족들은 어찌 되었을까 하는 걱정에 평 생 다리를 뻗지 못하시던 내 아버지는 결국 실 향민으로 돌아가셨어. 내 오빠는 이름이 외자이 고, 내 이름 끝에 일(一)인 것은 통일 후 할아버 지께서 채워주실 것이란 희망을 놓지 않으셨던 것 같아. 내 아래 두 여동생은 온전한 이름인 것 과 비교하면 말이야.

우리 가족 전체가 천주교 신자로 사는 중 어느 시절에 식구 단체로 냉담(冷淡)을 하다가, 다시 성당엘 나가기 위한 절차로 아버지 교적을 찾으 러 명동성당에 간 적이 있어. 해방 전에 영세를 받으셨기에 대부님이 일본인이었는데 당시 명 동성당 사무장이었고, 그 영세증명서는 명동성 당 지하에 보관되어 있었는데 성당과 함께 문화 재로 등록이 되어 있대. 본인이기에 열람을 할 수 있었는데, 아버지가 증명서를 보시는 동안 옆에서 숨죽이고 보는데, 가슴에 무언가 말로 할 수 없는 뜨거움이 일었어.

아버지께선 12살에 고향을 떠나 서울로 유학을 오게 되며 부모형제들과 일찍 헤어지셨어. 그 사 이에 일본과 중국, 러시아를 가보는 기회를 얻으 셨고. 중학교는 당시 둘째 누님이 황해도 덕원에 있던 샬트르 수녀원 분원 지원자였던 덕분에, 현 재 서울 명동성당 내 기숙사에서 기거하며 성당 학교(현재 동성학교 고등학교 과정)엘 다니셨 대. 너무 몸에 익은 곳이라 그러셨을까? 생전에

세상 아쉬울 것 없이 자란 철없는 부잣집 독자 외아들인 내 아버지는 어른이 되어 틈만 나면 우리 자식들에게 당신 고향집 이야기와 당신이 듣고 본 일들을 이야기하시곤 했지. 특히 내게 는 무슨 기록을 하시듯 여러 이야기를 하셨던 기억이 있어. 이를 대물림이라 해야 할까 싶어. 어디 보물상자 묻어 두었다는 이야기는 없어 서 운하네. 하하하 성당학교 기숙사 시절 언젠가 봄볕을 쬐느라 창


칼럼

문틀에 올라 앉았다가 건물 밑으로 떨어져 임사 체험을 하시게 되었대. 약 5일 만에 깨어났는데, 그 체험을 당시 신부님 수녀님께 알렸다고 해. 임종 전 내게 다시 한 번 말씀하셨는데, 들을 때 마다 신비스러운 마음이 들곤 했어. 사시는 동안 당신 스스로 철저히 몸 관리 잘하 시고, 어렸을 적 백두산 호랑이 고기를 먹여 키 우신 할머니 덕분인지 건강에는 크게 걱정이 없 으셨는데, 폐암 말기 발견에 2개월 병원 드나

드시다 가셨어. 하느님께서 내 아버지를 데려 가시려는 방법이 아마도 ‘폐암’이셨던거 같아. 늘 어김없이 오후 4시에 저녁기도와 온갖 기도 를 마치시면 바로 잠자리에 드셔서 다음날 새 벽 4시면 다시 일어나 기도하시고, 하루 두 끼 에 소식하시고 많이 걸으시고 외출도 곧잘 하 시었어. 그리고 어느 자식에게도 경제적 폐 끼 치지 않으려 애쓰셨고 늘 밥값도 당신이 지불 하시곤 했지. 한마디로 세상에 나셨다 가시는 데 흔적을 남기지 않으시고 깔끔하고 정갈히 가셨어. 평생을 스스로 죄인이라 여기시며 자주 눈물을 보이셨던 아버지의 남모를 아픔과 슬픔 상처들 을 어떻게 짐작이나 하겠나 싶어. 이 죄 지을 거 리가 천지인 세상에서, 백 년 가까이 살며 겪어 내야 했던 수많은 일들 속에서, 타의든 자의든 그 죄라는 것에서 어떻게 자유로울 수 있었겠 어. 인간의 최고 죄는 ‘무지(無知)’라고 하잖아. 이 무지한 세상에 태어난 자체를 원죄라 하고 말이야. 고향에 부모 형제들을 남겨 두고 떠나 온 일, 전쟁 중에 겪어 내야 했던 일들, 그리고 나의 어머니인 아버지 배우자에게 잘못하여 온 많은 자책들이 아버지를 평생 괴롭힌 일들이라 알아. 그 밖에, 딸이 알아보지 못한 죄까지 사 하여 주시기를 늘 청하며 사셨을 것이란 것도.

자비를 구하는 기도와 묵주

2019년 6월 3일 갑작스런 호흡곤란으로 처음 병원(수녀인 막내 딸 덕분에 집에서 가까운 은 평성모병원에 쉽게 들어가실 수 있었어.) 응급

실에 들어가셔서 검사 후 폐암 말기라는 진단 이 나왔어. 전이가 심하여 손을 쓸 수 없고 남은 시간이 그리 길지 않으니 늑막에 찬 물이 빠지 면 퇴원하시라는 진단. 그 전날 명동에서 수녀 딸과 나와 아버지 셋이 월 1회 정기적으로 밥 같이 먹기를 잘 하시고 는, 하룻밤 갑자기 사이에 말기 암 환자가 되 었다는 현실이 와닿지가 않아 하늘이 뒤집어 지는 슬픔에 잠겨 있다가 ‘그럼 아버지께 당신 의 현실을 알려야 하는데 어떻게…’ 하는 생각 이 들었어. 집에 가고 싶다고만 하시는 아버지 께 당신의 병명과 그런 것들을 알려드려야 하 는데... 이럴 때 나이는 무슨 소용인가 싶었어. 잠시 퇴원을 하셔서 통원을 두 번 하시다가 결 국 다시 심한 호흡곤란으로 입원을 하시게 되 었어. 점점 그 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아버지는 본인이 폐암 말기 환자로서의 아무런 증상도 자각이 없는 상황에서 “얼른 퇴원하고 우리 안 면도에 놀러가자”라 눈을 반짝이며 말씀하시는 데, 그런 우리 아버지를 어떻게 보내 드리나. 그래서 정신 차리고 내가 한 일은 아버지가 전 에 좋아하셨던, 엄마 손에서 드셨던, 이북에서 드셨다던 그 반찬들을 기억해 내어 만들어다 드렸어. 좋아라 하셨지. 퇴직 후 백수였던 큰 딸 이 낮에 아버지 병실에 마주 앉아 눈 맞추며 하 는 어릴 적 이야기 중에서도 먹을거리를 찾아 내기도 했어. 그리고 카톡 방을 만들어 아버지 자손 모두를 불러 모았어. 아침마다 아버지, 할 아버지 상태를 생중계로 알려주고 함께 기도하 기 시작했어. 모두 각자의 방법으로 할아버지 와 작별할 준비를 했던 것이지. 조카들까지 모 으니 모두 24명이었어. 홀홀단신 남하하여 24 명의 대가족을 이루신 거지. 그 중 신자가 아닌 1인을 제외하고는 모두 같이 기도하며 서로 격 려하는 장이 되었어. 사람의 죽음은 또 다른 생 명을 잉태한다는 의미가 이런 것이려니 싶었어. 이른바 우리 아버지 호스피스 간호를 시작한 셈이었어. 호흡곤란과 가래가 본격적으로 환자를 괴롭히 던 어느 날.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는 것도 어 려워지던 날. 더는 시간을 잡을 수 없을 듯 한 그날. 1인실로 병실로 옮겨 아버지가 당신을 정

아버지 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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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리할 시간과 공간을 드려야 한다는 걸 더 미 룰 수 없던 날. 수도복을 입은 막내딸이 아버 지께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 어. “그랬구나, 너희들 이 이야기 못해서 힘들 었겠구나.” 두 부녀가 눈이 벌겋게 울은 그날 이후 몇 일 아버지는 눈을 감고 말씀이 없으 시더니 기억이 가물해지시는 듯도 하는 섬망 의 상태를 유지하시고는 마지막으로 자식들 을 몹시도 힘들게 하시더라고. 가래가 심하여 숨을 못 쉬시겠다며 일으키고 눕히라는 주문 을 매 초 간격으로 하셨는데, 자식과 정을 점 차 떼시듯 그렇게 모두를 녹초가 되게 만드시 더군. 우리들 4남매가 병실에서 밤낮으로 아 버지 곁에 있어 드렸어. 얼떨결에 엄마를 병실 에서 보내드린 후 20년이 지났어도 부모님이 돌아가신다는 것이 너무도 무섭고 무서워, 남 은 평생 할 기도 다 했다 싶을 정도로 기도하 며 힘들어 하시는 아버지를 지켜보았어. 죽음 앞에서 잔을 거두어 주실 수 있냐고 아버지께 물으신 예수님처럼 그렇게 두렵고 무서운 일 이더라. 죽음은. 인간의 죽음은. “아버지, 지금 뭐가 젤 힘들어?” ”죽는 건 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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찮은데 죽음이 어떻게 올지 그게 무서워“ 하 셨어. 음식물이 자꾸 폐로 들어가 더 힘들어 하셔서 곡기를 끊게 하신지 3일째 되는 날 눈을 번쩍 뜨시며 “순일아, 너 점심 먹고 와야지. 올 때 신라면 하나 사와라. 그게 먹고 싶다.” 돌아가 시는 날 아침에, ‘아버지, 아직 신라면 잡숫고 싶어?’ “응, 사왔니?” 아버지와 마지막으로 나 눈 대화가 신라면 이었어. 7월 28일 오후 1시 무렵부터 아버지를 지켜주 던 기계들이 일제히 비상 신호를 보내기 시작 했어. 이미 가족 모두에게 연락을 했기에 오 후 5시경에는 한사람 빼고 모두 모였어. 그래 서 아버지와의 이별식을 시작했어. 오후 1시 이후부터는 의식이 없어 보이셨지만 가족 하 나하나 모두 아버지, 할아버지께 감사 인사와 편안히 가시라는 인사를 한 사람씩 모두 했어. 나머지 가족은 성가와 자비를 구하는 기도를 계속하며 아버지가 세상에 끈을 놓으시는 그

순간까지 말이야. 이후 하느님께 돌아가는 그 길을 홀로 걸어가실 그 시간까지 그렇게 우리 는 함께 하며 기도를 이어갔어. 아버지가 94 년 사시는 동안 단 몇 시간만에 세상과 단절하 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어. 평소 아버지를 좋아하는 수녀 동료들도 함께 기도 하며 아버지를 배웅해 드렸어. 자식들과 함께 보낸 마지막 시간을 사랑이라 여기시며 홀홀 홀가분하게 그 아버지 품 안에 안기셨으리라. 자식들은 아버지 계시던 그 자 리에 핀 사랑과 화해의 꽃을 보며 또 누구의 부모로 살게 되리라. 사시며 얻으셨을 아픔과 상처의 눈물들 모두 아버지의 아버지께 다 일 러바치셨으리라. 그래서 오늘 저렇게 비가 내 리시는구나, 하하하. 그리고, 2020년 6월 3일 4 남매가 안면도에 갔어. 평생 아버지와 힘들 었던 아들, 내 오빠가 “이제 아버지를 용서 했 다. 1년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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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Story

“훌륭한 미국인이 돼라. 한국인의 정신을 잊지 말라”

독립운동가의 딸 안수산, 미국의 영웅이 되다

미 국무부가 지난 2일 웹사이트 쉐어아메리카에 서 도산 안창호의 장녀인 안수산 여사를 '아시아 계 미국인의 개척자'라고 소개했다. 국무부는 안 수산 여사의 일생을 ‘Susan Ahn Cuddy, American hero’라는 타이틀로40초 길이의 동영상에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동영상은 안수산 여 사가 제2차 세계 대전 중 아시아계 미국인 여성 중 처음으로 해군에 입대를 하고, 이후 미군 전 체에서 최초의 여성 포병 장교가 되었던 사실, 그 러나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아시아계 미국인으로 써 최초로 미 해군에서 중위의 지위까지 올랐다 는 사실을 소개한다. 또한 안수산 여사가 한국의

독립운동가 안창호와 헬렌 안(이혜련)의 장녀라 는 사실과 함께, 은퇴 후 한인 공동체를 위한 활 동에 전념했다는 사실도 전하고 있다. 이 동영 상은 “한국계 미국인, 용감한 장교이자 커뮤니 티의 지도자였던 ‘커디(Cuddy)는 미국의 영웅’ 이다”라고 안수산 여사를 평했다. 수잔 안 커디 는 안수산 여사의 미국명이다. 안수산 여사가 미국의 영웅이자 아시아계 미국 인의 선구자라는 평을 받게 되자, 한국의 언론 들이 일제히 이 사실을 보도하며 이러한 사실 에 기쁨을 표했다. 이미 안수산 여사는 2016년 5월 타임지로부터 ‘이름없는 여성 영웅(unsung women of history)’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안수산 여사의 부모인 안창호 선생과 이혜련 여 사는 한국인 중 처음으로 미국으로 이민간 부 부로 기록되어 있다. 안수산 여사는 로스앤젤 레스에서 1915년 1월 16일 도산 안창호 선생의 3남 2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 안 여사의 큰 오 빠 필립 안은 헐리웃 영화배우로 활동했고, 둘

사격훈련을 받는 안수산 여사 (오른쪽 맨 끝).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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째 오빠 안필선은 하워드 휴즈 항공의 부시장까 지 역임했다. 안 여사는 로스앤젤레스와 샌디에이고에서 학 교를 졸업한 뒤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27세의 나이로 미 해군에 입대했다. 이 후 링크 모의비행 훈련기학교에서 훈련을 받은 뒤 마이애미의 조종사 훈련소에서 해군 병사들 에게 항공 사격술을 가르쳤다. 1943년에는 소위로 임관되어 워싱턴 해군항공 기술국에 배치되었고, 이후 미 해군 최초로 여 성 포격술 장교가 되어 플로리다의 펜서콜라 해 군 항공기지에서 조종사 대상으로 항공 포격술 을 훈련시켰다. 1945년에는 워싱턴의 해군성 해군작전본부의 해군통신부에서 암호 해독을 담당했다. 첩보활동과 관련된 업무라 처음 6개 월동안은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암호 해독에서 배제되는 차별을 겪기도 하다 이후 진정성과 용 기를 인정받아 암호 해독가로 인정받았다.


Her Story

1946년 대위로 제대한 바로 다음 날 해군정보 국(국가안전보장국(National Security Agency)의 전신) 정보과장으로 부임해 비밀 정보 분 석가로 활약하며 300명이 넘는 요원들을 지휘 하기도 했다. 이후 1953년에는 300여 명으로 구성된 소련 연구 자료실의 실장으로 활동하 고, 1956년 서던캘리포니아대학(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동남아시아, 베트남 언어 전공 석사 과정을 마치기도 했다. 1959년 모든 공직에서 은퇴한 뒤에는 로스앤 젤레스 3·1여성동지회 회장을 역임하고, 재미 한인 사회의 여성 지도자로서 활동하는 등 미 주 교민 사회에서 흥사단과 3·1여성동지회 등 의 단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였다. 안 여사 역시 이러한 성과를 이루어내는 데 숱 한 도전이 필요했다. 안수산 여사가 처음 해군 입대 지원을 했을 당시는 아시아계라는 이유로 탈락했었고, 입대 후에도 ‘키 작은 아시아 여성’ 이라는 편견에 맞서 싸워야 했다. 당시에는 미 국은 물론이거나와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의 사 회 진출이 흔치 않았다. 게다가 아시아계 이주 민으로서 미국 주류 사회에서 역할을 맡는다는 사실 자체가 크나 큰 도전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러나 안 여사가 사회적 편견과 실패에 좌절 하지 않고 도전하며 성취를 이루어낼 수 있었던 데에는 아버지 도산 안창호 선생의 “훌륭한 미 국인이 돼라. 그러나 한국인의 정신을 잊지 말 라”라는 가르침이 뒷받침되었다. 특히 안 여사 가 2차 대전 당시 해군에 지원하고 장교까지 오 르게 된 데에는 “미국 편에서 싸우면 나라를 되

찾을 수 있겠다”는 정신이 있었다. 안수산 여사 는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통해 항인 이민 1세 대들이 독립운동을 위한 활동을 지켜보면서 강 한 반일 정서를 지녔다고 전해진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1926년 독립운동을 위해 가족들을 미국에 남겨두고 상하이로 건너갔다. 당시 안수산 여사는 11살이었고, 안 여사와 그 형제들은 이후로 아버지를 다시 만나지 못했다. 어머니 이혜련 여사는 “부친은 너희의 아버지 가 아니라 이 나라의 아버지다”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그녀는 “어린시절 아버지는 수수께끼 같 았어요. 왜 떠나셨는지 늘 궁금했지요”라고 한 인터뷰를 통해서 밝혔다. 혹자는 그녀의 이러 한 삶이 ‘아버지를 찾아나선 여정’이었다고 표 현하기도 한다.

미 국무부가 발표한 ‘Susan Ahn Cuddy, Asian American trailblazer’ 동영상은 https://share.america.gov/susan-ahn-cuddy-asian-american-trailblazer-video/ 또는 https://bit.ly/2DzhiRZ에서 볼 수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도산 안창호 선생과 가족들.

안 여사는 1947년 해군 정보장교로 복무하던 당시 아일랜드계 미국인 프랜시스 커디와 결혼 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었다. 안 여사가 결혼 을 하던 당시 거주하던 버지니아에는 ‘인종간 결혼 금지법(anti-miscegenation laws)’이 있 었던 시절이라, 안 여사의 결혼 역시 또 하나의 개척자 정신이 발휘된 셈이기도 하다. 안수산 여사는 2006년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아시안 아메리칸 저스티스센터에서 수여하는 ‘ 제10회 미국 용기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5년 3월 10일 로스앤젤레스카운티가 도산 선생의 순국 77주기를 맞아 안수산의 날을 선포하고, 석달 뒤 6월 24일 밸리의 자택에서 100세의 나 이로 별세했다.

안필영, 안필선, 안수산 (왼쪽부터)

< 미 국무부가 제작한 동영상 ‘수잔 안 커디, 미국의 개척자’ 주요 장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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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라이프 스페셜

코로나19, 점차 완전체가 되어 인체 공격

감염위험 높은 일상생활과 그 대처법

심장·뇌부터 피부까지 몸 전체 공격 컬럼비아대 어빙메디컬센터 연구진이 지난 11일 코로나19가 인체의 모든 주요 기관을 공격하는 ' 다발성 장기 손상'을 일으킨다고 연구 결과를 발 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들 연구진은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자체 및 외부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환자의 상당한 비율 에서 장기가 손상되고, 혈전이 유발되었으며, 심 장 박동이 느려지고, 신장에서는 혈액과 단백질 을 빠져나가고, 피부에 발진이 일어났다. 또한 기 침을 포함한 호흡기 증상, 발열과 함께 두통, 어 지럼증, 근육통, 위통 등 통증도 일어났다. 연구진은 "혈전에 대한 뉴스는 많이 나왔지만 그 만큼 중요한 것은 이들 환자 중 상당한 비율이 신 장, 심장, 뇌 손상을 겪는다는 점"이라며 "의료진 은 호흡기 질환과 함께 이런 증상을 치료할 필요 가 있다"고 권고하면서 "이 바이러스는 특이하 며, 인체에 얼마나 많은 징후를 일으키는지 놀라 움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진은 혈관, 신장, 간관(肝 管·쓸개즙을 간에서 쓸개로 운반하는 관), 췌장, 소장, 대장, 기도의 세포들이 안지오텐신 전환효 소2(ACE2)로 뒤덮여 있으며, 이것이 코로나1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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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가 침투하는 경로가 된다고 설명했 다. ACE2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 입할 때 사용하는 수용체이다. 코로나19는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코로나19 감염으 로 아무런 지병이 없이 건강하던 젊은층에서 도 사망자가 나오고, 뉴욕의 한 의사는 “나이 는 무관”하다며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호소 하기도 했다.

감염 위험 큰 활동은? 그렇다면 일상생활 중 특별히 감염 위험이 더 높은 활동들이 있을까? 한국의 경우를 보면 유난히 종교 모임을 통 한 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또 지 난 5월에는 이태원 클럽에서 무더기 감염 사 태가 나오기도 했다. 270명의 확진자가 발생 한 이 경우에는 밀폐된 공간에서 술과 음식 을 먹은 게 원인으로 꼽힌다. 부천 뷔페의 경 우에도 50명 이상의 집단 감염사태가 발생 했다. 공동 집기를 사용했던 게 화를 불렀다 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외식을 하더라도 환기가 가능한 사진:에이원 뉴스 충분히 떨어뜨 공간에서 사람들간의 거리를


COVID-19, 라이프 스페셜

려 놓는다면 위험도가 훨씬 낮아진다고 조언 한다. 또한 배달이나 테이크아웃 형태로 식 당 음식을 즐기는 방법 역시 감염 위험도가 낮아진다. 한국의 방역당국은 미용실이나 사우나 등은 중간정도의 위험도로, 쇼핑, 독서, 게임, 관람 등은 위험도가 낮은 정도로 분류했다. 반면, 물놀이 노래부르기는 위험도가 높은 편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지난 5월 미주리 주에서 코 로나19에 감염된 미용사가 84명의 고객의 머 리를 손질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 었었다. 그러나 미용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을 했던 상태여서 그를 거쳐간 고객 중 아 무도 전염되지 않았던 사례를 통해 방역 수칙 을 철저히 지킬 필요성이 대두된다. 한국의 방역 당국은 운동시설도 높은 위험도

로 분류했다. 운동 장비들을 여러 사람이 돌려 쓸 수 있고, 운동 중 마스크 착용이 용이한 상 황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놀이 안전 수칙 반면 물놀이의 경우는 애매한 부분이 있다. CDC와 WHO는 코로나19가 물로 전파될 가능 성이 작고, 특히 수영장 소독에 쓰이는 염소 나 바다의 염분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약화한다 고 설명한다. 단, 문제는 물속이 아닌 물 밖에 서 접촉으로 인한 감염에 대해서는 경고를 했 다. 물놀이 특성상 마스크를 쓰기가 어렵고 물 리적 거리두기 역시 지켜지기 쉽지 않기 때문 이다. CDC는 아파트 단지, 회원제 헬스센터, 학교,

워터 파크, 레크레이션 센터 등 공중 물놀이 관 련 시설에 대한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이에 따 르면, 손 위생과 호흡기 관련 에티켓을 철저히 따라야 한다. 즉, 모든 직원과 수영장 이용자들 에게 자주 손을 씻어야 하고,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반드시 팔로 입을 가려야 한다. 또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물리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 하지만 물에 들어갈 경우 에는 마스크가 물에 젖으면 숨을 쉬기 어렵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해서는 안된다. 세척이나 살균, 소독이 어려운 물건이나 얼굴 에 직접 닿는 물안경, 노즈클립, 스노클 등의 물품은 가급적 사용을 하지 말고, 개인 용품 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음식, 장비, 장 난감, 비품 등은 가족이 아닌 이상 타인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수영장 측은 COVID-19 관련 증상이 나오는 직원들에 대해서는 자택 격리를 실시해야 하 고, 비누, 알콜 함량 60% 이상의 손소독제, 종 이타월, 비접촉식 쓰레기통 등을 비치해야 한 다. 수영장 풀 안이나 휴게실 등 공용공간에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시차를 두어야 하고, 접촉이 잦은 표면은 최소 하루에 한번, 공용물품은 사 용이 될 때마다 청소와 소독을 해야 한다. 킥보 드, 풀 누들 등 수영장 장비들을 이용자들이 나 눠 쓸 경우에는 빈도수를 줄이거나 사용 전후 로 매번 세척과 소독을 해야 한다. 특히, 나이가 어린 자녀들의 경우에는 철저한 사전 교육이 필요하다가 CDC는 설명한다. 다 른 사람들과 최소 6피트 이상 거리를 유지, 공 동 구간 이용 방법 등을 숙지시켜야 한다고 설 명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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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라이프 스페셜 면과 삶은 계란, 오이를 넣고, 깨도 뿌려주면 완성된다.

한여름의 별미 콩국수, 간단하게 즐겨보자~

콩국수를 만들 때 가장 번거로운 과정일 수 있는 콩국물 만드는 단계를 어떻게 대체할 수 있을까?

< 압력솥을 이용하는 법 > 인스턴트팟 같은 압력솥을 이용하면 콩을 불 리는 과정을 줄일 수 있어서 시간이 훨씬 짧게 걸린다. 콩을 잘 씻은 다음 압력솥에 넣어 삶 아준다. 너무 길지 않게 10분 정도로 삶아야 비린 맛이 나는 걸 막을 수 있다. 삶아진 콩은 푸드프로세서에 갈아주면 끝. 이 때 잣, 땅콩, 깨 등을 함께 갈면 더욱 고소한 맛 이 날 수 있다.

< 콩가루로 만드는 법 > 콩가루를 물에 끓인 다음 어느 정도 식으면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식혀서 콩국물을 만들 수 있다. 만약 이 과정도 번거롭다면, 콩가루 를 끓인 물에 얼음을 넣으면 시간을 더욱 줄 일 수 있도 있다.

< 두부로 만드는 법 > 시중에서 판매하는 두부를 살짝 데쳐서 갈아 도 걸죽한 콩국물을 만들 수 있다. 이때 물 대 신 두유나 우유를 넣어주고, 땅콩, 깨, 구운 아 몬드 등을 넣어 함께 갈면 좀더 고소한 맛을 낼 수 있다. 두부에서 나는 냄새를 피하기 위 해 한번 뜨거운 물에 데쳐내는 것이 필요한데, 냄새에 민감하지 않은 경우는 삶는 과정을 생 략하기도 한다.

사진:만개의 레시피,꿈꾸는 베리츄

한여름의 뜨거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 절, 맛도 좋고 영양까지 챙길 수 있는 콩국수 를 좀더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도 회자되고 있다. 우선 콩국수를 만드는 전통적인 방법부터 복 습해 보자. 대두콩을 물에 깨끗이 씻은 뒤, 넉 넉하게 물을 부어서 6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 준다. 콩이 불어난 뒤에는 껍질을 벗겨낸뒤 콩 을 삶아준다. 콩이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 여서 10분 정도 삶아주고, 불을 끄고 5분정도 뜸을 들인다. 기압이 낮은 콜로라도에서는 압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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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솥을 써야 콩이 설익지 않을 수 있고, 압력 정도에 따라 삶는 시간을 조절해준다. 삶은 콩 은 푸드프로세서에 콩국물, 깨소금과 함께 갈 아준다. 콩의 양에 따라 몇번 나누어서 갈아 주는 게 더 곱게 갈린다. 고운 천에 갈아진 콩 을 받쳐서 국물에서 콩비지를 걸러낸다. 콩비 지는 버리지 않고 비지찌개를 끓일 때 사용하 면 된다. 콩국물이 준비되면 면을 삶고, 계란도 삶아준 다. 오이는 가늘게 채를 썰어준다. 모든 재료 가 준비되면 콩국물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 두유 또는 오트밀크만으로 즐기는 법 >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충분히 콩국수를 즐 길 수 있다. 단, 두유나 오트밀크(oat milk)는 반드시 단맛이 나지 않는 ‘unsweetened’로 골 라야 하고, 입맛에 맛게 소금으로 간을 하면 콩국수 한그릇을 뚝딱 차려낼 수 있다. 영양면 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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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를 더욱 즐겁고, 편리하게 만드는

인기 애플리케이션 5

올트레일즈 (All Trails)

휴대폰 애플리케이션들이 진화하며 콜로라도의 생활을 돕는 애플리케이션도 속속 늘어나는 상 황이다. 뉴스, 맥주, 하이킹, 반려동물 정보 등 콜 로라도에서 꼭 필요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들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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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레일즈는 안드로이드, 아이폰에 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앱이다. 수백만 건의 야외 모험에서 나온 10 만 건 이상의 트레일 정보가 담겨 있 다. 각 트레일별 지도, 리뷰, 사진 정 보가 제대로 담겨 있어 활용도가 높 다. 또한 이 앱은 트레일 상태와 날씨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올트레일즈 프로를 구독하면 오프라인 지도 다운 로드, GPS 신호 없이도 가능한 위치 추적, 라이프라인 서비스 등 더 많은 옵션을 이용할 수 있다. 콜로라도 파크 앤 와일드 라이프 (Colorado Parks and Wildlife)는 올 트레일즈와 유사한 앱인 ‘콜로라도 트레일 익스플로러(Colorado Trail Explorer, COTREX)를 제공한다. 이 앱도 콜 로라도의 야외 트레일에 대해 알아야 할 정보 들을 세세하게 소개하는데, 특징적인 것은 반 려견들 허용 여부, 어린이들에게 적절한 정도 등에 대해 소개하는 점이다.

피크바이저 (PeakVisor) 피크바이저는 콜로라도에 알려진 1만 4천 피트 이상 의 산들을 소개하는 앱이 다. 피크바이저 앱을 이용 하면 등산 중 눈앞에 보이 는 최고봉을 식별할 수 있 도록 돕는다. 피크바이저 앱은 봉우리 이름과 함께 산에 대한 정보, 3D 지도, 등산로 등을 제공한다. 무엇보다도 100 만 개가 넘는 산 정보가 데이터베이스로 저장 되어 있어, 콜로라도에서 뿐 아니라 미 전역 과 다른 나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폰 과 안드로이드 폰 모두에서 이용 가능하다.

14ers 14ers는 인기 웹사이트인 14ers.com의 이동 버전 이다. 경로 설명, 상황 안 내, 사진 등을 통해 네트


COVID-19, 라이프 스페셜

워크 범위를 벗어난 오프라인 상황에서도 필 요한 모든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 다. 각 산의 정상 페이지에는 최근 등산객들이 정보를 남겨 놓을 수 있어서 만약 14,000 피트 봉우리 등정에 성공했다면 이 앱을 통해 이름 을 남길 수 있다.

오즈앱 (OZ App)

딕 (Dig) 일년 전 덴버를 기분으로 출 시된 이 앱은 애견인들을 위 한 앱으로써, 짧은 시간동안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앱은 애견인들을 서로 연결 을 시켜주기도 하고, 또 반 려견과 관련한 취미와 관심 사를 가진 사람들을 연결시 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 다.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한인들의 생활 편의를 돕기 위해 개발된 오즈앱은 코로나19 정국을 맞아 정부 지원 정보를 비롯해 코로나19 팬더 믹 상황을 신속하게 뉴스속보로 내보내며 한 인들이 안전과 권리를 놓치지 않도록 지원하 고 있다. 또한 책자 형태로 발간되는 업소록 정보를 앱

으로 옮겨와서, 업체 정보를 찾아서 전화번호 를 터치하면 바로 전화 연결이 가능하고, 주 소를 터치하면 구글앱으로 바로 연결되는 원 터치 방식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 로서의 편의성 뿐 아니라, 사업주 입장에서도 고객들과 보다 긴밀한 연결이 가능한 서비스 이다. 또한 오즈앱에는 매주 발행되는 ‘주간 오즈저 널’이 업데이트 되고 있어, 알찬 정보와 읽을 거리 등을 모바일을 통해 즐길 수 있다. 오즈미 디어는 최근 오즈앱을 다운로드받는 이들 중 매주 다섯 명을 추첨해서 사은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오즈 앱은 휴대폰에서 www.ozmagazine.net 을 입력하거나 App store 이나 play store에 서 오즈업소록을 검색하면 다운받을 수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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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당뇨약 발암물질 경고, 리콜

FDA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복용하는 당뇨제 재 Metformin ER 제품에 대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번 조치에 포함된 약물은 메트포르민 하 이드로 클로라이드의 서방형(ER·천천히 방 출되는 형태) 제제가 포함된 5개 제약 회사 제품으로써, 혈당 수준을 관리하기 위해 제 2 형 성인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장 빈번하게 처 방되는 약물이다. 메트포르민은 2형 성인 당 뇨병 환자들이 혈당량을 조절하기 위해 복용 하는 약으로, 지난 해 미국에서만 서방형 메트 포르민이 약 2100만회 처방됐다. FDA는 제 약회사가 자발적으로 리콜하도록 요청한 것 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사태는 일련의 테스트에서 메트포 르민에서 N-니트로소디메틸아민(발암 물질) 이 기준량 이상으로 검출되면서 정상적인 임 상에 용납될 수 없는 것으로 밝혀진 데 따른 것이다.

FDA의 약물평가연구센터의 Patrizia Cavazzoni 부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기준 에 맞지 않는 일부 메트포르민 제품을 확인한 후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추가적으로 과 학적 근거를 엡데이트할 수 있을 때 적절한 추 가 조치를 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FDA 패 디코드 대변인은 "속방형(IR·즉시 방출되는 형태) 메트포르민에서는 기준치 이상의 메트 포르민이 검출되지 않았다"면서 ”환자들은 의 료진 상의 없이 메트포르민 복용을 중단하지 는 말 것”을 당부했다. FDA 관계자는 지난 5월 말 Actavis Pharma Inc., Amneal Pharmaceuticals, LLC, Apotex, Lupin Pharmaceuticals, Marksans 등 5개 제약회사가 이번 리콜과 관련된 회사 는 캐나다 최대의 제약회사인 Apotex의 메트 포르민 500mg이 해당된다고 밝혔다. 관련 내 용은 FDA의 리콜, 시장 철수 및 안전 경고 페

이지(www.fda.gov)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Apotex는 이러한 사실을 인정하고, 2019년 2 월 미국에서 특정 제품 판매를 중단했으며 현 재까지 제품과 관련된 부작용에 대한보고는 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Amneal의 경우 자 사의 모든 메트포르민 ER 500- 및 750mg 정제를 자발적으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또 한 유해 사례에 대한 보고가 접수되지 않았 다고 진술했다. FDA는 임상의가 임상적으로 적절한 경우에는 메트포르민을 계속 처방할 것을 권장하고, 환 자가 의사와 상담하여 대체 처방 또는 다른 치 료 옵션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리콜이 발생한 후에도 메트포르민 제품을 계속 복용하는 방 안도 권장한다. 메트포르민 ER 제품 제조업체는 모두 제품에 과도한 NDMA의 위험을 평가하고, 각 배치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기 전에 테스트해야 한다. 테스트 결과 NDMA가 허용되는 섭취 제한을 초과하면 제조업체는 FDA에 알리고 배치 해 제를 중단해야 한다. FDA에 따르면 메트포르민 제형을 제조하는 몇몇 다른 회사들은 그들의 제품을 리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현재 발표된 리콜 이 메트포르민 ER 제품의 부족을 초래할 것 인지 여부 및 부족한 상황을 방지하거나 이러 한 상황의 감소를 위해 제조업체와 협력하며 평가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당뇨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 당뇨약에 대 한 FDA의 추후 정보공개를 주시해야 하며, 의 사나 약사와 긴급하게 상의할 필요가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사진:MS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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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노트

개성있는 연출엔

프린팅 티셔츠!

꾸안꾸 패션의 가장 대표적인 아이템인 프린 팅 티셔츠는 많은 여성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템이다. 레터 프린팅부 터 여러 종류의 캐릭터들, 사람의 모습, 꽃 등 다양한 상황의 모습으로 프린팅된 티셔츠가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포멀한 블라우스와는 달리 활동하기도 편하 고 보기에도 부담 없는 아이템이다. 깔끔한 스타일을 원할 때는 아무 무늬 없는 것도 좋 지만 자칫 너무 밋밋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프린팅이 포인트로 들어간 것이 생동감과 개 성을 줄 수 있다. 프린팅 티셔츠를 입을 때는

청바지와 청치마가 찰떡궁합이라는 것은 누 구나 다 알고 있지만, 긴 주름 스커트나 화려 한 패턴의 미디스커트로 여성스러움을 강조 할 수도 있고 프린트된 내용에 따라서 전체적 으로 주는 이미지가 달라질 수 있다. 끈으로 된 원피스 속에 입어서 개성 있는 패션 감각을 연출할 수도 있고, 점프슈트에도 제격 이다. 티셔츠 하나로 평범하다고 느낀다면 레 이어로 된 목걸이나 볼드한 악세사리로 전혀 다른 스타일을 낼 수 있다. <김혜진 주간오즈저널 편집장>

사진출처 Ohh My My/Pinterest/FashionGum.com/HuffPost/Sydne Style/Effco Solution Tanzania Limited/W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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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말한다. 흔적을 통하여

'흔적'이란 말은 헬라어로는 " 스티그 마"(στιγμα)라고 하는데... 종이 주인에게 속 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낙인을 의미하기도 한다. 종교적으로 예수의 흔적 즉, 그가 낙인을 받은 못 자국으로 없어진 죄의 낙인을 없앰으 로써‘스티그마타’라는 명사형으로 사용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쓰는 영어 표현 Stigma 는 ‘오명’을 뜻한다. 성서의 갈라디아서는 6장 11절울 통하여 이 오명을 뒤집어쓴 예수의 흔 적을 역설하고 있다. 1889년산 뉴욕 마틴..브릿지가 떨어져 나가고 바디에 크고 작은 크랙들을 말끔히 고친 후에 시연을 했던 모습이다. 아디론닥 스프루스탑에 브라질리안로즈우드였고, 바디만 2800에 사서 수리비만 3000불이 넘게 들었던 기억이다. 이 미 고인이 되신 지금도 보고 싶은 친구 론 허드 슨은 이 기타를 고칠 것을 자신했다. 마틴 나자 레스 공장에 빈티지 브릿지를 사는데도 6개월 이 소요되고 1년 가까운 세월 공들인 기타였다. 저때 까지만 해도 빈티지의 맛을 몰랐을 때다. 지금 정도만 알았어도 저 기타를 KBB가로 팔 진 않았을 것이다. 내 가장 후회하는 지난날 중 하나로 기억된다. 물론 7000불 가까운 금전적 이득을 보았지만, 그 이득에 가려져 저 빈티지중 상빈티지가 다 시는 내 인생에 두 번 다시 찾아오지 않을 귀 한 연이었음을 많은 세월이 지난 지금 뼈아프 게 느끼는 그것이다. 120년의 세월을 견딘 저 영감이 크랙 리스트에서 저 가치를 모르는 주 인이 대포값에 팔아서 내게 들어왔지만 그렇게

썩어질 명기를 잘 고쳐서 세상에 다시 돌려놓 아 조금이라도 더 세상을 음악으로 아름답게 했다는 개똥철학 같은 사명감이 저 후회를 다 소나마 이기게 했다.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참 잘했다.! <주간오즈저 널 김준홍 대표>

60년을 ‘갑자’라고 한다 두 갑자의 억겁의 세 월을 여기저기 얻어터진 ‘흔적’을 안고 귀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무지함으로 멸시 천대를 받은 상태로 내게 왔을 때 돈보다는 당대 최고 의 스펙으로 그 세월을 지나온 저 소리가 너 무 궁금하였다. 마치 갑자가 두 번 돌 동안 뒤 집어쓴 오명을 나 같은 100년도 못사는 악쟁 이의 손에서 감히 다뤄질수나 있었을까..딱 수 준에 맞게 돈질에 팔아 기연을 놓쳐버렸지만.. 결과로 보면 깜량이 안된 ‘개발에 편자’ 였던 것이 분명하다. 세월이 묻은 흔적과 상처는 사연이 있다. 그런 것이 조금씩 보이는 나이가 되어 세상이 바뀌 어 보인다. 내게도 세상을 살아온 흔적이 굴하 지 않고 버텨내었던 그 스티그마가 존재하고 바래지 않을 영원한 것이 내 삶에 끝날에 깊게 패여 있으면 좋겠다. 그런 사연과 아픔을 담아 낼 그릇으로 죽어가면 참 좋겠다. 그 열망이 내 음악에도 남아지기를 썩지 않을 것이 썩어 질 것에 좀먹어 버린 허무한 인생이 되지 않 기를 바래본다. 그나저나 그렇게 보낸 그 영감(1889년산 마 틴 O-28V)은 어디에선가 멋지고 그윽한 소리 를 품어 세상 어딘가에서 내가 들을 수는 없 지만 조금 더 어그러진 세상을 펴고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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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균 마스크를 무료로 드립니다 <오즈 독자 감사 이벤트> 이벤트 참여 방법 1. 매주 오즈저널에 실린 기사 중 가장 흥미가 있었거나 유익했던 기사 3가지를 선택해서 매주 화요일까지 이메일이나 카톡으로 보냅니다 . Email : oz@omi4u.com / 카톡ID : uspj2 2. 오즈저널 카카오톡 친구맺기를 추가하시거나 오즈 모바일 앱을 다운받으시는 분들 중 매주 두 분께 항균마스크 두 매씩을 드립니다. 3. 이메일이나 카톡을 보내실 때는 이름, 전화번호, 주소, 생년월일을 꼭 기입해주셔야 본인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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