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Magazine Colorado June 1st Week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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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st Week / 58th Edition / Colorado /

WEEKLY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오즈저널

시사COVID-19, 문화 스페셜

체육회 "무료로 마스크를 드립니다" 증오하지 않고 싸우는 법 홈트, 제대로 하고 계십니까?

오금석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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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때도/ 팔때도 전문가와 함께

커버넌트 부동산 Foreclosure 차압매물 Tax Lien Sale 텍스 린세일 Business 비즈니스 Commercial 커머셜

Bank-owned property 은행차압 Short Sale 숏세일 / Land 토지 HUD Home 정부경매주택 Property Management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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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곧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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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June 1st Week 2020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magazinedenverco@gmail.com / 2851 S Parker Rd. Ste1070 Aurora, CO 80014

헤드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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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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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 체육회, 무료 마스크 나눔 - 온라인 평화통일 문예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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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정책을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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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운전 중 COVID-19 피하는 법

코로나19 뉴스 -폭동에 잊혀진 COVID-19 위험

18

미국 사는 한국 아줌마의 정치 이야기 -할머니의 호소

16,22,37

핫 이슈 -혼다 전 의원, 이용수 할머니 지지 -홍콩 자치권에 마지막 못을 박은 중국 -인중차별에 맞선 시위,폭동으로 얼룩지다.

24

코로나19 뉴스 --오로라, COVID-19 무료 검사 실시

26

COVID-19, 문화 스페셜 -혼돈의 시대, 마음의 양식으로 버틴다, 추천도서 4

28

COVID-19, 문화 스페셜 -집에서 즐기는 '힌국 영화의 밤'

30

박경원 목사의 '횡설수설' -조상이 돌본 끈 잡고 풀기5

34

패션노트 -편하면서 스타일도 잡는다. 점프수트

38

COVID-19, 문화 스페셜 -증오하지 않고 싸우는 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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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문화 스페셜 -홈트, 제대로 하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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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캘리포니아대, 독자적 입학시험 개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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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의 언플러그드 -다시 찾아온 아카라벨의 나만의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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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속삭임 - 불면증


콜로라도 3만 동포에게 드립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유엔군 62만 9천 330명, 한국군 109만 911명, 전사 18

깊이 새겨야 할 감사가 있습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길

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였습니다. 3만 동포

만 9천 명, 부상 82만 6천 명, 실종 13만 6천 명...콜로

이 남겨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바

의 몫은 약 52만 불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

라도 3만 동포의 고국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위하여 참

쳐진 숭고한 희생은 한강의 기적을 있게 해 주었습니

였습니다. 3만 동포의 몫은 약 52만 불입니다. 2020

혹했던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치고, 피 흘리고, 땀 흘린

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 가능토록 해준 그 희생에 꼭

년 5월 30일 완공 예정입니다.

참전용사 및 종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토록 기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참혹한 전쟁이 불러온 역사

리고 감사하기 위하여 콜로라도 3만 동포의 이름으로

적 진상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콜로라도 대학병원 부지의 아름다

길이 남겨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여기까

운 제너럴스 파크(Generals Park)에 세우고자 합니다.

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국 강산의 곳곳에 심어진 참전용사들과 종사자들의

교회는 교회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업체는 업체대로,

값진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기에 오늘의 우리가 여

개인은 개인대로, 친목회는 친목회대로 모두 떨치고

기에 있고 우리의 후세가 번영을 누릴 것입니다. 절대

일어나 대화합, 대통합, 대단결의 투지로 콜로라도 3

잊어서는 안 되는 빚입니다. 덕분에 오늘 우리는 모두

만 동포, 우리의 공원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에 기꺼이

여기 콜로라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념비 설립 예산은 부지를

강요하지 않아도 갚아야만 할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포함하여 약 105만 불 입니다.오로라시는 약 53만 불

UN Heritage For Korean War 은행: 1st Bank Colorado (3811259398) 페이팔: honorkwvets@gmail.com 웹사이트:www.honorkwvets.org (수표는 표지의 주소로 보내 주세요) IRS 공인 501(C)3 비영리단체로 세금공제혜택 서류를 제공합니다.

Tel (303) 870-1290 Email: honorkwvets@gmail.com 2821 S Parker Rd #235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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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140여 개 도시서 폭력 시위, 약탈 발발 덴버를 비롯한 뉴욕, 워싱턴D.C, LA 등 대도시들이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의 사망에 항거하는 시위가 폭력으로 변질되고, 약탈 등이 일어나면서 미 전역 이 혼란에 빠졌다. 각 주 정부는 군 병력을 투입하고, 통행금지 명령을 내리며 수습에 나섰다. 덴버도 6월 5일 새벽 5시까지 매일 밤 9시부터 통행금지가 시행되 고 있다. < 관련 기사 16페이지>

미, 중국 여객기 취항 막을 듯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여행기의 미국 취항을 막을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3일 보도했다. 지난 달 22일 중국 정부가 미국 항공사를 상대로 중국 취항을 막고 있다는 비난이 나온 데 이어 취해진 조치로 보이며, COVID-19으로 인해 미국 주요 항공사들은 중국행 취항을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조취가 실행될 경우 에어차이나, 중국동방항공, 중국남방항공, 하이난 항공 등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WHO, '중국, 중요 자료 숨기고 최소 자료만 제공' 폭로 세계보건기구(WHO) 내부에서 중국 보건 시스템 내 엄격한 정보 통제와 기관 간 경쟁으로 인해 코로나19에 관한 정보 공유가 늦어진 데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 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지난 2일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1월 정부 연구소들이 코로나19 유전자 지도를 완전히 해독했음에도 일주일이 넘게 지나서야 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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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3조 규모 LNG선 수주 카타르가 한국에 액화천연가스 LNG를 실어나르는 초대형 운반선 100여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한 척에 2천억 이상에 달하며, 총액으로 23조 6천억원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카타르는 세계 최대의 천연 가스 생산국이며, 이번 수주에는 한국 조선 3사가 참여한다.

일본, 한국에 두 자릿수 보복 조치 검토 일본 정부가 자국 기업들에 대한 한국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배상 판결과 관련, 지난 3일 ‘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이루어지면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 며 경고했다. 한국 대법원은2018년 10월부터 일본제철과 미쓰비시(三菱)중공업·후지코시(不二越) 등 일본 전범기업들을 상대로 한국 내 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 지급을 명령하는 판결을 내렸지만, 전범기업들은 피해자 측과의 협의를 거부한 채 현재까지 판결을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 사법부가 최근 국내 절차만으로 배 상 수순을 밟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바티칸, 부패 척결 위해 새 공공입찰법 승인 프란치스코 카톨릭 교황이 부패의 온상으로 지목된 공공 입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불필요한 비용 지출을 없애기 위한 새 공공입찰법을 지난 1일 승인했다. 이 법은 교황청 내 공공 입찰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국제 기준에 맞게 끌어올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과거 부처마다 보유한 공급업체 리스트를 교황청 차원에 서 하나의 리스트로 만들어 투명하게 공개·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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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콜로라도 체육회, 2020 인구 센서스 주최

한인 동포 마스크 무료 나눔 캠페인 한인 동포 마스크 무료 나눔 행사

2020 Census(인구총조사)와 콜로라도 체육회(회장

한다. 또한 50개의 한인 사업체에도 10매씩 무료로

는 데서 비롯되었다. 콜로라도 체육회가 한인 동포의

이한원)가 공동으로 콜로라도 한인 동포들의 COV-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0 Census 측은 홍보

건강증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ID-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마스크 무료 나눔 행

용 가방 등 다른 기념품도 제공한다.

의지를 가지고 있다. 콜로라도 체육회는 궁극적으로 동포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데 목표를 가지고

사를 진행한다. 이한원 콜로라도 체육회 회장은 “이번에 마스크를 무 행사는 오는 7일(일) 오전 11시부터 M 마트 앞에서

료로 배부하게 된 계기는 콜로라도 한인 동포 여러분

열리고, 1인당 마스크 5매를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

들이 코로나19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소망하

있기 때문이다”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민주평통, 온라인 평화통일문예공모전 개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미주지역회

터 등의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직접 그린 그림을 제

의가 주최하고, 민주평통 덴버협의회(회장 국승구)

출할 수도 있다.

가 주관하는 제 1회 온라인 평화통일문예공모전이

제출시에는 소속학교, 학년, 반, 주소, 전화번호, 이름

열린다.

등을 반드시 기재해야 하고, 입상작은 추후 책자로

미국, 캐나다, 중남미 지역에 거주하는 초중고 재학

제작해 배포된다. 입상작에 대한 저작물 사용권은 민

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행사는 글짓기, 그림 두 분

주평통에 귀속된다.

야로 진행된다. 글짓기의 경우 MS워드 파일(DOC,

시상은 의장(대통령)상 대상 1명에게 200만원, 사무

DOCX) 형식으로 제출해야 하고, 분량은 13 포인트

처장상(최우수상) 2명에게 각각 100만원, 우수상 3명

글자 크기 기준 5 페이지 이내여야 한다. 그림은 출

에게 각각 70만원, 장려상 5명에게 각각 50만원이 수

품자 당 1 점으로 제한되고, 사진으로 찍어서 JPEG,

여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PNG 파일로 제출하거나, 포토샵 또는 일러스트레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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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대한민국 정부의 외교 정책을 지지한다

지난 주는 개인 사정으로 칼럼을 쓰지 못해 독자들께

고 있고 그러한 반증이 전 세계로부터 뉴스로 전해져

한 자신감과 준비된 무엇이 없다면 시행하기 쉽지 않

죄송한 마음이었다. 필자의 칼럼을 읽어 주시는 독자

증명되고 있는데 한국 정부는 어제 일본을 WTO에

을 것이다. 왜냐하면 국제 관계는 단순히 한 쪽의 정

층은 한정되어 있겠지만 읽어만 주신다면 감사한 마

제소하겠다 하고 하루 지나 강제 징용에 대한 대법원

의감 만으로 해석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을 생각하

음으로 글을 준비하고 써내려 가고 있었다. 원래 금주

의 주문 내용을 공시송달 했을까. 사실 그냥 두어도

며 필자는 알 수 없는 미소가 지어졌다. 정말 대한민

에 쓰고자 했던 주제는 “미∙중 갈등과 대한민국의 선

서서히 몰락할 것 같은 일본을 구태여 압박할 필요가

국 외교의 밑그림을 누가 그리는지는 알 수 없으나

택”이었으며 나름 대한민국이 사용할 수 있는 정책을

있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아무튼 일본은 필자가 보기

기가 막힌 방법을 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분류하고 적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에 상당히 당황한 것이 역력해 보였고 구체적인 언급

수요일 아침 한국 뉴스를 서치하다가 ‘한국 정부 일본

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그들도 나름 심각하게

사실 일본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 많은

제철에 공시 송달’이란 기사를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

분석하고 대처할 것이다.

전문가가 우려하고 있는 일본의 무력한 모습과 그로

어 급히 금주 칼럼을 이 내용으로 바꾸었다.

인한 국제적 신뢰도가 하락하는 상황에서 일본은 어 일반적인 외교 행정에서 정책이 입안되어 시행이 결

쩌면 시간이 지나 적당히 그들의 얼굴을 보아주는 정

필자는 먼저 대한민국 정부가 이 시점에 일본을 향해

정되기 전까지는 해당 정책의 중요도에 따라 시간을

도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을 것이다. 내부적으로

가장 민감한 주제를 과감히 던졌을까 하는 의아함이

두고 주도 면밀하게 분석한다. 그리고 그것에 따른 예

는 아주 강성 주장으로 일본 국민들에게 자존심을 보

들었다. 일반 국민들도 자세히 이해하고 있는 일본과

상 결과를 만들어 대안을 준비하고 검토한다. 그리고

이고 있으나 외부 정세는 그들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

의 갈등은 지금까지 우리의 의도 하에 양호하게 진행

각 부처간 상호 긴밀하게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

고 있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대한민국의 G7초청과

되고 있었으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상황

습이다. 하물며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그 이상으로 비

G11으로 확대 개편되어 정 회원국이 되면 아시아 유

도 세계 어느 나라보다 잘 처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구

교 분석한 것이 자명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시기에

일의 리더 국의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하는 수준(?)이

태여 조금 시간을 두고 처리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

일본을 향해 메가톤급 파장이 분명한 강제 징용 관련

일본 외무성의 논평이다. 어떤 정책의 상충이나 특별

각이 먼저 들었다. 대한민국의 국격이 분명히 상승하

대법원 주문 내용을 밀어 부친다는 것은 우리가 확실

한 내용 없이 그냥 대한민국이 싫기 때문에 반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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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일본의 참 모습을 적

라고 압박을 가한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일련의 움

로나 바이러스로 신음하고 있을 때 대한민국 국민이

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과거 IMF

직임에서 대한민국이 미∙중의 중간에서 선택할 수

보여준 저력을 보면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자랑

때를 생각하며 일본의 자본을 대한민국으로부터 유

있는 묘수를 발견한 듯한 모습이다.

스럽지 않을 수 없다. 대내적으로 우리는 항상 주장 과 의견이 양분된 상황을 경험하였다. 과거 이런 모

출시킨다는 엄포를 놓고 있다. 금융 수단을 동원해 대한민국을 압박하겠다는 위협을 아소 다로가 대놓

이미 대한민국은 미국의 제안에 대한 우리의 의도

습은 획일성으로 설명되어 사회 불안 요소로 분석되

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일본 수출에

를 성의 있게 답변하였고 양국이 상호 이해하며 만

었으나 현재는 다양성으로 해석 할 수 있다. 국민 개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방법도 있다고 한다. 이런 저

족하는 수준까지 도달하였다. 그렇지만 ‘일본 제철

개인의 성향을 모두 허용할 수는 없지만 이해와 배려

런 방법을 다 동원하여 우리를 협박하지만 정부는

에 대한 대법원 공시 송달’ 결정으로 인해 일본은 대

가 필요한 것이다.

이런 것에 대한 준비가 끝난 것으로 판단된다. 그

한민국 관련 모든 내용을 반대할 것이 분명하고 그

렇지 않고는 무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이미 미

래서 설령 우리가 G7회의에 참석하지 못해도 손해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지 않을 뿐이지 반대하는 것

국을 위시한 여러 나라와 통화 스와프를 맺어 외환

볼 것이 없는 것이다. 중국으로부터 걱정되는 경제

은 아니다. 그 이유는 우리 국민이 선택하였기 때문

수급에 어려움이 없게 하였고 기타 일본이 강구한

적 압력을 제거하는 수단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다” 라는 어떤 젊은이의 표현이 너무 마음에 든다.

보복 조치에 상응한 조치를 준비한 것이 느껴진다.

더 중요한 것은 일본은 우리의 G7 혹은 G11 가입을

그 젊은이에게는 이해가 있고 다양성이 있기 때문

반대할 명분도 없고 할 수도 없다. 그들의 코로나 바

이다. 그리고 그것은 변화와 에너지를 포함하고 있

사실 현재 대한민국에게는 일본 문제 보다는 미∙중

이러스 관련 혼란한 내부 상황은 아직 시작도 안되

는 것이다.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놓은 틀에 갇히지

갈등으로 인한 민감한 국제 관계에서 어떤 선택을

었기 때문이다.

말고 현 정부의 기조와 정책을 가지고 판단하며 좋 지 않을 까 한다.

할 것인가가 더 중요한 사안이었다. 이 내용은 다음 주에 다루겠지만 한쪽을 향한 선택의 결과가 얼만큼

일본의 보복 조치로 대한민국이 곤경에 처할 수도

피해가 되는지 이미 경험하였기 때문이다. 실사구시

있다. 아직은 그들이 세계 경제 3위의 대국이기 때

적 선택도 어쩔 수 없이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는 상

문이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황이다. 6월 2 문재인 대통령은 G7회의 초청을 수락

국민이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일본과의 갈등에서 보

하였다. 국익을 위해 차세대 전세계 리더 국으로 발

여준 전 국민의 마음과 일치된 행동은 향후 일본이

돋음하고 그 역할을 담당하기 위한 포부를 밝힌 것

어떤 방법으로 우리를 괴롭힌다 하더라도 극복할 수

이다. 그리고 6월 3일 일본을 향해 과거사를 청산하

있는 원천이 되기 때문이다. 전 세계가 동일하게 코

사진출처:미주중앙일보

신봉수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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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운전 중 COVID-19 피하는 법 CDC, 차량 환기해야 감염위험 차단 정기적으로 차량 내부 청소 및 소독 탑승자 제한도 생활방역의 일환

사람이 많은 식품점에서 물건을 산 후 자신의 차로 돌아오면 손세정제로 손을 닦고 소독제 를 뿌린 후 재빨리 차 안에 올라타 문을 닫는 다. 혼자만의 장소로 돌아온 안도감에 시원하 게 에어컨을 돌리고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은 후 운전을 시작한다. 코로나 19 감염을 막는 생활방역은 아무리 강 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한인들이 외부활동을 시작하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장소가 차 안 이다. 그렇다면 공공장소나 사람이 많은 장소 를 거쳐 내 몸을 실게 되는 차 안은 안전할까.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해 차 안에서는 어 떤 점을 가장 신경써야 할까.

코로나 19가 공기중 떠다니는 바이러스에 의 해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창문을 여는 것이 다 소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이러스 노출 을 최소화하는데 신선한 공기만큼 중요한 것 도 없다. 특히 차량 창문을 열면 자동차 내부에 안착된 바이러스 입자가 눈이나 코 또는 입으로 들어 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창문을 3인치만 열어 도 차량 내부 공기 중에 떠있는 바이러스가 차 내에 안착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코로나 19 일상방역에서 공기중 바이러스를집 안으로 싣고 올 수도 있는 자동차는 매우 중요 하다. CDC는 차량 환기 외에 정기적으로 차 안 을 청소·소독하고, 탑승하는 승객 수를 제한하 거나 가족이 아닌 사람과 함께 차를 타지 않을 것을 권장한다. 또한 차에서 내리고 타기 전 60% 이상의 알코 올이 함유된 손세정제를 바르고, 어느 곳을 가 던지 도착하자마자 비누와 물로 20초간 손을 씻 을 것을 권고했다. 최윤주 기자 choi@koreatimestx.com

최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차량 안 ‘환 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량 안에서 바이 러스 감염을 막는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환 기’를 꼽은 것. 대부분의 사람들은 외부 활동 후 차량에 탑승할 때 재빨리 차 문을 닫고 창 문을 열지 않는다. 오염된 외부 공기가 차 안 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러나 사실은 정반대다. CDC는 창문을 열 거나 공기조절장치를 비순환모드로 설정하 는 등 차량 내부 공기를 자주 환기를 시켜주 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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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헬스조선


뮤즈노래방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 속에서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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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폭동에 잊혀진 COVID-19 위험 콜로라도 주, 더 심각한 2차 웨이브 맞을 수 있어

미 전체 누적 확진자가 6월 3일 현재 188만 2595

는 986명 확진, 67명 사망, 더글라스 카운티는 726

다. 또한 카지노 입장객들에게는 무료 마스크가 지

명으로 집계되었다. 사망자는 10만 8047명이다. 5

명 확진, 45명 사망으로 집계되었다.

급되고, 카지노가 있는 층에 별도로 손을 씻을 수

월 중순 이후 미 전역이 다시 경제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지난 달 28일부터 140여 개 도시에서 일

있는 구역을 만드는 호텔들도 있다.

싼 시위와 이를 기회로 시작된 폭동과 약탈로 인해

미국 사망자, 100만명당 300명, 한국의 60배

COVID-19 감염이 대거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우

미국 내 누적 확진자 수가 180만 명을 넘어서고 사

려를 자아내고 있다.

망자 수도 11만명을 향해 가고 있다. 다른 나라들에

이달 3일 현재 뉴욕에서는 37만 9138명이 확진되

비해 사망률이 높다. 워싱턴포스트는 인구 100만명

어 지난 주보다 9130명이 늘어났다. 사망자는 3

당 사망자 수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5명, 베트남,

만 19명으로, 지난 주보다 640명이 증가했다. 뒤

캄보디아, 몽골은 0명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은 100

를 이어 뉴저지에서는 16만 68명이 확진되고 1만

만명당 사망자가 300명에 이른다. 유럽과 비교하면,

1880명이 사망하고, 일리노이주는 12만 3779명 확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이 500명을 넘었고, 독일은

진, 5525명 사망, 캘리포니아주는 11만 7560명 확

100명에 달한다.

진, 4321명이 사망했다. 매사츄세츠주는 사망자가

이러한 차이를 두고 다양한 추론들이 나오고 있다.

70853명으로 여전히 미국 내에서 세번째로 많은

그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이 사스와 메르스를 겪으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텍사스 주가 플로리다 주

며 COVID-19에 신속하게 대처한 효과라는 분석,

보다 더 많은 누적 확진자 수를 기록하며 펜실베니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에서 고령 인구의 사망자

아 주 다음으로 올라섰다. 미시건 주와 메릴랜드 주

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타당성을 얻고 있다.

도 누적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일본과 중국은 100만명당 사망자가 각각 7명,

콜로라도 주는 지난 2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 수

3명으로 기록되었으나 이들 나라의 데이터에 신뢰

2만 6814명, 사망자는 1475명으로 집계되었다. 지

를 두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어난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 사망을 둘러

난 주보다 각각 2240명, 123명이 증가했다. 덴버에

네바다 주는 그동안 카지노를 폐쇄하면서 실업률 이 28%를 넘었으며, 이번 재개장에 의해 경제가 다시 회복되기를 기대한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콜로라도 주 과학자들, 두번째 피크 경고 최근 콜로라도 공중보건대학 학장인 존 새멧 박사 (Dr. Jon Samet) 등 과학자들이 콜로라도 주에 두 번째 피크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멧 박사는 현재 COVID-19 감염으로 인한 입원 환자 수는 감소 추세였다가 5월 말 다시 변화를 보 이기 시작했고, 이는 더 큰 규모의 팬더믹이 일어날 수 있는 경고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부분의 시 나리오에서, 두번째 피크가 4월의 최고점보다 더 클 것이라고 예상한다”라고 그는 설명했다. 또한 과학자들은 스마트폰 데이터를 통해 콜로라 도인들의 이동 성향을 추적했는데, 현재 집에 머 무르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새 멧 박사는 “재택 대피 명령을 완화하면 사람들간의 접촉이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

서는 4453명 확진, 309명이 사망했다. 아담스 카운

라스베가스 카지노, 4일 개장 라스베가스 카지노들도 4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

로 감염자 수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티는 확진자 3338명, 사망자 125명, 웰드 카운티

를 위해 카지노들은 슬롯머신의 수를 줄여서 ‘사회

콜로라도 주의 전염병학자인 레이첼 헐리히 박사

2505명 확진, 132명 사망, 제퍼슨 카운티는 2266

적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만들고, 딜러와 고객 사

(Dr. Rachel Herlihy)는 정책 임안자들의 주요 목

명 확진, 172명 사망으로 기록되었다. 볼더 카운티

이에 유리 칸막이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표가 두번째 피크로 인해 콜로라도 주의 의료 시설

서는 5854명 확진, 332명 사망, 아라파호 카운티에

능력이 붕괴되지 않는 것인데, 시뮬레이션에 의하 면 그에 대한 방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 주의 과학자들은 3월부터 두달 간 이루어 진 재택대피 시기동안 약 80%의 사회적 거리두기 가 이루어졌다고 분석하면서 가을까지 65%의 사회 적 거리두기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한 콜로라도 의료시설이 붕괴되지 않기 위해서 는 65세 이상 인구가 더 강력하게 사회적 거리두기 를 실천해야 한다고 헐리히 박사는 설명한다. 이와 함께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큰 모임을 피 하고, 6피트 이상 다른 사람들과 거리를 두어야 한 사진출처:미주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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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고 강조한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센서스 작성 요령

온라인, 우편, 또는 전화로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으시면,

인구 조사원이라고 사칭하는 사람에게 사기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인구 조사원이 몇번이라도

정식 인구 조사원이 당신을 집을 방문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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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구 조사에 참여하세요.

인구 조사에 참여하세요. (지금 참여하기)

당신의 이웃에게 당신에 대해서 물어보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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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인구조사 대표 전화

844-392-2020

대표전화가 연결되지 않을 시,

박선미 (720)353-8718 / 유미순 (720)252-3295 이선영 (303)875-9076 / 주소연 (720)648-0296

위의 전화 번호로 직접 전화 하시면 집에서 편하고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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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인종차별에 맞선 시위, 폭동으로 얼룩지다 조지 플로이드 동생 “투표로 사회 바꾸자” 콜로라도 한인사회 피해 없어

하며 초강경 대응을 시사했고, 주요 도시들이 야간 통행 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한 때 백안관 인근으로 시위대가 몰려들자 트럼프 대통령은 가족들과 함께 백악관 지하로 피신을 하기도 했었다. 약탈에 이어 방화도 곳곳에서 일어지며 폭동이 멈 추지 않자 15개 주에 5000여 명의 방위군을 소집해 진압에 나섰다. 2일 현재 곳곳에서 총격 사건이 이 어져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600여명이 체포된 것 으로 알려졌다. 덴버에서는 16번가 몰을 중심으로 238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상점은 예방 조치를 해 피해를 면할 수 있었으나 대부분의 업체들이 속 수무책으로 약탈당했다. 경찰은 총 284명을 현장 에서 체포했다. 이들은 통행금지 명령 위반, 폭행, 경찰관 폭행, 도둑질, 방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콜로라도에서는 이번 약탈과 폭동으로 피해를 입

드디어 올 것이 온 것인가! 미 전역의 140여 개 도시

그리고 그 다음날까지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두번

은 한인들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주미 한국대

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에 항의하는 시위가 8일

째 날 저녁 어느 순간 경찰이 시민들을 향해 최루가

사관의 집계에 의하면 필라델피아에서 50 곳, 미니

째 이어지는 가운데, 그 한편에서는 폭력적인 약탈

스를 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시위대도

애폴리스에서 10곳, 시카고 9곳, 랄리 5곳, 워싱턴

까지 벌어지고 있다.

경찰을 향해 물병 등을 던지며 항의했다.

D.C 4곳, 애틀랜타 4곳 등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

COVID-19 팬더믹 여파로 급작스런 셧다운으로 인

폭력이 과열되자 덴버 시는 주말동안 야간 통행금

려졌다. 또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대사

해 경제활동 중단과 실업 등으로 인해 패닉상태에

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현재 야간통행금지령은 6월

관 측은 밝혔다.

빠진 국민들에게 1,200달러씩 긴급구호 자금을 풀

5일 새벽 5시까지 발효된 상황이다.

며 폭동 같은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한 연방 정부의

경찰은 곳곳에서 시위가 폭력으로 번지지 않도록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듯 안타까운 순간이다.

헌신했다. 일부 주에서는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무

46세의 흑인 조지 플로이드(George Floyd)가 지난

릎을 꿇으며 시위대와 진정으로 공감하는 모습을

달 25일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

보였다. 그러나 무엇보다 눈에 띄는 장면은 덴버

데릭 쇼빈(Derek Chauvin)에게 체포되어, 진압과

경찰서장 폴 파젠(Paul Pazen)이 시위대열에 들어

정에서 숨졌다. 쇼빈은 비무장, 비저항 상태의 플로

가 시위대와 팔짱을 끼고 평화행진을 한 것이었다.

이드 목을 8분 46초 동안 무릎으로 눌러 질식사시

히스패닉계열인 파젠 서장은 시위에 참가한 한 시

켰다.

민으로부터 동참을 요구받았고, 이러한 요청에 응

이 과정이 담긴 영상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영상 속

답한 것이다.

에서 시민들은 플로이드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며 경

파젠 서장은 “우리는 더 나은 경찰이 되고 싶다. 우

찰에 항의했으나 경찰은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고,

리는 더 나온 도시를 원하고, 더 나은 공동체를 원

플로이드는 코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었다. 그 뒤에

한다. 우리가 이러한 것에 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도 쇼빈은 2분 53초 동안 플로이드의 목을 압박했

방법은 함께 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대 그들 사

다. 구급차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플로이드는 사망

이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모두의 쟁점인 불의에 대

한 상태였다.

한 것이다”라고 시위 동참에 대해 연설했다.

6월 3일 현재 경찰관 데릭 쇼빈은 2급 살인죄가 적 용되었고, 이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4명 모두 기소 상태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인종차별 논란이 일며 미 전역에서 항의 시위를 불러 일으켰다.

조지 플로이드 동생, 평화 시위 호소 한편 조지 플로이드의 동생 테렌스 플로이드가 지 난 달 31일 ABC 아침 방송에 출연해 시위대를 향해 폭력을 멈출 것을 호소했다. 테렌스는 형 조지를 ‘평화전도사(peaceful motivator)’라고 부르며 “형의 죽음에 대한 정의가 실현 되는 데 폭력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지 금 일어나고 있는 시위는 파괴적인 단결이며 형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이어서 그는 “ 분노는 지역 사회를 파괴하고 피해를 줄 뿐이며, 이 는 결코 형이 원하는 바가 아니다”라면서 “스스로 자성하고 누구에게 투표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한 다. 그것이 우리가 그들을 누를 수 있는 방법”이라 고 강조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약탈과 폭동, 99개 한인 업소 피해 입어 시위가 격화되자 그 틈을 타 일부 대도시에서 약탈

폴 파젠 덴버 경찰서장, 시위대열에서 평화적 시위 이끌어

과 폭동이 일어났다. 약탈꾼들은 번화가에 있는 상

시위가 시작된 초기에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구호

찌 등 명품 샵은 물론, 홀푸즈, 타겟 등의 일반 마

를 외치고, 행진을 하는 방법으로 진행되었다. 그러

트도 털었다.

나 어느 순간 경찰 병력과 시위대가 충돌하기 시작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테러 조직’으로 규정

했다. 덴버에서는 처음 시위가 시작된 지난 달 28일,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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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들의 문을 부수고 난입해 물건들을 훔쳤다. 약탈 꾼들은 뉴욕과 LA, 미니애폴리스 등에서 샤넬, 구

조지 플로이드 동생 테렌스 플로이드(우)가 ABC 방송에 출 연, 평화시위와 투표에 참여할 것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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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는 한국 아줌마의 정치

“할머니의 호소"

"거긴 뭐하러 갔어?" 이용수할머니의 언성이 높아졌다. "저도 몰랐어요. 그냥 모르고 간 거예요"라고 답 하자 "거기가 어디라고 가!" 호통을 치셨다. 야쿠니스를 참배하고 온 전 나경원 의원에게 이 용수 할머니가 하신 말씀이다. 불의를 보면 용기 있게 나서고 정확하게 본인 주장을 말할 수 있 는, 인맥도 넓고, 소신있고 똑똑한 분이시다. 이 번에는 이용수 할머니께서 정의기억연대가 위 안부 피해자들을 이용해 왔으며, 윤미향 전 정 의연 이사장이 기부금을 횡령했다고 폭로했다. 이리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만이 아니고, 전에 도 폭로를 하셨으나 할머니의 착각이라고 치부 해버렸다. 누구도 정의연이 할머니들을 이용하 리라고는 상상을 못했던지라 무마되었었다. 윤 미향 전 이사장은 이번에도 이용수 할머님의 정 의연 자금 사용에 대해 만나서 얘기하자는 제안 을 뿌리쳤고, 이는 이용수할머님의 기자회견 폭 로로 이어졌다. 헌데, 지금은 예전과 달랐다. 윤미향은 누구든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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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보는 대상인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있는 상 태이고, 여러 할머니들에 의해 누차 언급되다 보니 무감각해진 탓인지 아니라고 무시하다가, 급기야 조용히 있어도 될 남편마저 할머니가 후손에게 목돈을 물려주기 위해서 맘을 바꾸 었다는 어이없는 반박을 하면서 이 사태의 의 혹들이 싹트기 시작했다. 다급히, 현 정의연 이사장은 본인들이 사용한 것들을 말하기 시작하는데, 해외사업으로는 전 혀 도움 주지 않았던 정신대문제 대책위원회( 정대위)가 한 일들을 서술하기도 하고, 한국 내 사업으로는 연대 단체들에게 기부도 하고 쉼터 들을 돌봤다고 말했다. 이어서, 어느 네티즌은 안성쉼터의 팬션을 이 용했다고 사진까지 올리며 의문을 제기했고, 윤미향 전 이사장이 전입한 안성 쉼터의 말도 안되는 매수금액이 알려지며 이용수 할머니의 폭로에 박차를 가했다. 현대중공업에서 할머니 들을 위해 기부한 10억을 당시 마포에 위안부 시설이 있었음에도 할머니들을 위한 쉼터를 굳 이 먼 안성에다 지인의 소개로 또다른 지인의

주택을 매매했다. 당시 상황에서, 아무리 많이 잡아도 땅값1억에, 건축비2억에, 조경등 추가외 부비 1억정도의 4억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할머니들이 벽시계 한 개 부탁해도 돈 없다 던, 농구경기 위안부 모금 후 밥 좀 사달라 해도 돈 없다던 윤미향 전 이사장이 4억도 비싼데, 7


억 5천씩이나 주고 매입하는 것은 상식적이지가 않다. 게다가 그주택을 본인이 살려고 지었다는 건설업자와 이 주택을 소개한 중개인은 안성신 문을 같이 운영했던 지인이고, 이 중개인은 윤미 향 전 이사장 남편 김삼석이 운영하는 수원신문 사 기자이기도 하다. 게다가 건설업자의 와이프 가 주택 소유주이고, 그 와이프에게 1억을 들여 인테리어 공사까지 맡겼다 한다. 더우기, 윤미향 전 이사장 아버지가 그 안성쉼터 관리인으로 매달 정의연으로부터 월급을 받았으 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지었다는 그 쉼터는 펜션으로 이용되거나, 정의연에서 중국에 사는 탈북자들을 초빙하여 북으로 돌아갈 것을 회유 하기도 했다는 내부고발자의 발언도 나오며, 이 용수 할머니는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그 곳이 현 재는 매각상태이다. 그런데,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번에 매도를 한 사람이 바로 전 주택소유 주인 것이고, 7억 5천만원에 사고 4억2천만원에 다시 매도를 한 것이다. 또 다른 의혹으로, 정의연 측에서는 상조회사에 1,170만원을 지출했다는데, 상조회사 측에서는 위안부할머니들은 무료로 해드리고 있으며, 정 의연으로부터는 한푼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술집에서 3300만원을 지출한 것 또한 140여 곳 에 지출된 총액이라고 에둘러 쳤다.

또한, 정의연은 소식지 디자인업체로 남편 김삼 석의 신문사를 이용하며 2015년 부터 2019년까 지 홍보사업비로 7천만원 가량을 지출해 왔다. 위안부 모금운동을 윤미향 전 이사장 개인구좌 로 받는 것은 비일비재하며, 5채 가량의 주택은 매매와 경매를 통한 모두 현찰 구매였다. 여기서 이들의 수입을 보면 윤미향, 김삼석 두 부부의 5 년간 세금은 6백4십만원, 이는 각자 연봉 2천5백 만원일 경우에 가능한 금액이다. 더하자면, 남편 김삼석은 암수술을 받았었고, 딸 은 고교 때부터 고액이 든다는 피아노를 전공 했으며, 김복동장학금으로 대학을 다니고, 시카 고 대학원에 UCLA까지 공부를 마쳤다. 돈의 출 처를 두고 장학금이라고 했던 윤미향은 유학생 은 장학금 규정이 없다는 조항에 바로 남편의 간첩남매사건에 연루되어 일부 무죄를 받았을 때의 보상금으로 유학시켰다고 말을 바꿨다. 그 러나 이 또한 시기도 달라 또 하나의 의혹을 받 고 있다. 현재 이들의 통장잔고는 윤미향 개인 계좌에 3억2천만원이 있고, 딸 계좌에 1천5백만 원이 있다. 정의연이 제시한 기부금 지출명세서를 보면, 가 장 많이 지출된 돈이 2018년 네덜란드 무퀘게재 단에 1억 2200만원이다. 그러나 무퀘게재단 측 에서는 정의연으로부터 받은 돈은 1998만원이 라고 밝혔다. 금액은 1억원 이상이 차이가 나고, 참여 인원수도 다해서 80명인 것이 999명으로 기재되어 있다. 이렇듯 정의연이 발표한 본인들이 기부했다는 단체들을 보면, 정작 기부해야 할 할머니가 계신 부산 정대협에는 한푼도 하지 않고, 지인들로 연 결된 시민 단체들에게는 지원은 물론 김복동 장 학금까지 주기도 했다. 정의연에서 지원했다는 해외단체들 또한, 정의 연 소속인 희망나비부터 정의연과 연대된 단체 들이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렌데일 소녀 상 및 위안부법 통과에 나섰던 CARE(전 KAFC) 단체와 정대위도 정의연으로부터 지원받은 게 없으며, 정의연과 별개의 단체라고 입장을 표명 했다.

정의연에서 추진했던 또다른 활동은 김복동재단 센터건립이다. 우간다에 설립하려고 1,700만원의 부지를 매입하고 20억원가량의 설립비용을 위한 모금운동을 계획했고, 일본정부의 방해로 무산되 어 정의연은 매입부지를 현지 단체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으나, 현지 단체인 GWVU 아찬 실비아 대표는 그 땅은 본인이 우간다 내전 생존 자 쉼터를 짓기 위해 전세계에서 기부받아 직접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연으로부터 받은 기 부는 김복동센터 건립의 기부목적이 아니었으며, 일본정부의 개입으로 무산된 것도 아니라면서 정 의연이 김복동재단 건립에 본인 이름을 사용했느 냐며 공방전을 벌였다. 이에 김복동센터는 미국 워싱턴에 설립하는 것으 로 결정이 되었는데, 올해 2월 미국 국세청에 등 록된 사업자등록번호를 통한 주소지가 개인 사택 이어서 또 한번의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윤미향 과 재단 공동이사장직을 맡고 있는 현지 활동가의 자택이다. 정의연에서는 사무실이 없을 때 미국 자택을 주소지로 등록하는경우가 있다고 해명했 지만, 현재 윌리엄조평화센터건물은 그 활동가가 직접 관리하고 있고, 미주 희망연대와 워싱턴 희 망나비가 주소지를 두고 있기때문에, 왜 굳이 그 건물을 두고 개인 자택으로 주소지를 두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이란 말이 있다. 오이밭 에 가서는 짚신을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 서는 갓을 다시 고쳐 쓰지 말라는, 즉 남의 의심 받 을 짓을 하지 말라는 말이다. 이쯤되면 누구를 의심하게 될까. 진위여부를 떠나 여러 사람의 폭로가 있었다는 것만 갖고도 엄청난 파장이 된다. 게다가 본인 당사자들인 위안부 할 머니들의 직접 겪고 느낀 폭로다. 과거 심미자 할 머니께서 직접 쓰신 일기에도 이용수 할머니와 같 은 말씀이 있고, 김순덕, 곽예남 할머니도 크게 다 를 바 없는 말씀을 하셨다. 정의연은 할머니들에게 생활비 지원을 안하냐는 질문에, 정의연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생활안정 만을 목적으로하는 인도적 단체가 아니며, 피해자 들과 함께 성폭력의 개념을 세우고 확산시켜온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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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인권단체라고 말하며, 외려 윤미향 전 이사장 남편 김삼석은 한 술 더 떠 정의연은 애초에 위안 부 할머니들의 생활비를 드린다고 만들어진 단체 가 아니기때문에 지원해야 할 이유도 없다고 오 만함을 보였다. 허나 이들은 모든 모금은 가여운 할머니들이 남 은 인생 편히 사시라고 할머니들을위한 할머니들 에게 국민들이 기부하는 것임을 간과해서는 안된 다. 이용수 할머니 아니었음 화수분인 수요집회 와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위안부가 또다른 윤미 향을 낳고 영원할 수 있었을 것이라 것은 누구나 드는 생각일 것이다. 윤미향..고생한만큼 몇 푼 가져가도 된다. 아니 뭐 팬션 줘도 된다. 하나도 아깝지 않다. 헌데, 고생 을 아니했지 않은가, 한 것이 없지 않은가, 돈만 보았지 않은가, 할머니들 울분으로 사시게 하셨 지 아니한가 말이다. 나같은 위안부와 아무상관 없는 사람도 안타깝고 애처로워 어찌 못해서 잠 못 이루고 벌떡 나서는데, 하물며 이들을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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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돌보는 단체의 전문가가 어찌 이럴 수 있 단 말인가. 적당히 했어야 했다. 적당했음 누구도 뭐라고 아 니 했을 것이다. 그래도 그간의 진심은 있었지 아 니한가, 매번 할머니들을 이용만 하려 하지는 않 았을것이라 여긴다. 욕심을 부리니 눈앞이 희미 해지는 것이다. 이용수 할머니 같은 분이 국회의 원 나간다 하실 때, 적극 지원해줬으면 제대로 한 번 했을 법도 한데, 언감생심 이리 의혹이 많은 본인이 국회의원을 할 생각을 어찌 한단 말인가! 일본넘들한테 핍박받고, 한창 어여쁜 날들을 짓 밟힌, 인간이 감당하기 힘든 트라우마를 안고 삶 을 살아온, 가여운 위안부 할머니들을 상대로 자 기 뱃속 챙긴 사람들. 그 오랜기간 30년을 자기만 의 왕국에서 할머니들을 이용해 자기 행복을 누 린 사람. 적어도 그런사람을 막아주고, 방관하 고, 옹호하는 것은 잘못을 뉘우칠 기회조차 안 주 는 것이다. 우리사회가 이리 문란해선 안되고, 진 실이 묻혀서도 안되고, 정의가 바닥쳐서도 안되

는 것이다. 적어도 우린 할머니들이 힘들게 살고 계신 것을 안다. 그래서 누가 잘못했다라는 것도 안다. 현재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용수 할머님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피해자들의 문제해결이 지연 된 근본원인을 재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연이 환골탈태하여, 그 여리고 고운 할머니 들의 몇 해 남지 않은 인생을, 내 나라가 있어, 내 나라여서 행복했노라는 평안함에 머물 수 있 게 되길 바란다. 이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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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마이크 혼다 전 의원, 이용수 할머니 지지 윤미향 철저한 수사 촉구

세계적으로 일본의 위안부 만행을 알리고 있는

아직도. 용감한. 전시. “위안부.” 범죄. 피해자들의.

죄라는 것을 공언하도록 전세계 커뮤니티를 움직

미국의 마이크 혼다 전 의원을 비롯, 줄리탱, 릴리

노력을. 깎아내리려는. 이들이. 있다.

였다.

이용수 할머니를 지지하는 기고문을 ‘아시아타임

“위안부”란 2차대전 중 일본제국군에 의해 납치되

2007년, 미 연방의회는 일본 정부가 “젊은 여성들

즈’에 기고했다.

어 성노예가 되었던 수십만명의 여성과 소녀들을

을 일본 제국군을 위해 성노예제로 몰아넣은 데 대

완곡하게 일컫는 말이다. 1931년-1945년까지, 일

해 분명하고 모호하지 않은 방식으로 공식 인정,

마이크 혼다 전 의원은 121 위안부 결의안을 미

본군은 13개국 출신의 젊은 여성들을 강제로 군인

사죄하며, 역사적 책임을 받아들일 것”을 촉구하는

국 의회에 상정하고, 만장일치로 결의안을 통과

들의 “위안”을 위한 성노예로 삼았다.

121호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박을 받아야 했고, 일본 측으로부터 ‘반역자’로 몰

1991년,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은 일본 제국군에

일본 정부는 이 결의안에 대해, 이는 전시 여성에

려 이후 선거에서 낙선되었다. 또한 줄리 탱과 릴

의해 성노예가 되었던 데 대한 평생의 수치심을 극

대한 국가주도 성폭력 인권문제라기보다는 반일

리안 싱은 캘리포니아 대법원 판사 출신이다. 이

복하고 그 경험에 대해 최초로 공개증언에 나선다.

프로파겐다라며 엄청난 반대로비를 펼쳤다.

들은 위안부 활동을 위해 조기 은퇴를 하고 위안

그의 증언은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다.

안 싱 등 ‘위안부정의연대(CWJC)’ 공동의장들이

시킨 주역이다. 이로 인해 일본 정부의 엄청난 압

부 관련 활동을 전 세계적으로 펼쳐나가고 있다. 이들이 기고한 전문은 다음과 같다.

일본의 2차대전 역사 중 잊지 말아야 할 일본군 성노예제 (이용수 할머니를 지지하며)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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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성들에게 가해진 끔찍한 악행이 잊혀지지 않 이는 현대사에서 체계적인 성폭력 및 성을 목적으

도록, 2015년 샌프란시스코에는 ‘위안부’ 피해자들

로 한 인신매매 범죄에 대해 어떤 정부의 책임을

을 위한 정의를 요구하기 위해 미국에 기념비를

묻게 된 첫 사례이다. 김학순의 용감한 선례를 따

세우기 위해, 38개 그룹으로 구성된 다인족 비영

라 수많은 피해자들이 나와 자신의 이야기와 경험

리 연대체인 CWJC(위안부정의연대)가 세워졌다.

을 세상에 알렸다. 한국에서 날아온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는 미국에 이들의 증언은 성폭력을 전쟁의 무기로 사용하는

서 벌어지는 이러한 운동에 엄청난 힘을 실어 주었

것은 그 정부에게 책임을 물어야 하는 반인륜범

다. 우리 미국인들이 ‘이 할머니’라고 부르는 이용


수 할머니는 그분이 2007년 미 연방의회에서 했던

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 할머니는, 이 단체가 데모

일본은 아직도 잔혹한 ‘위안부’ 문제를 부인하면

것처럼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에 공공 기림비

에 너무 많은 집중을 하느라, 한국과 일본의 청소

서,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주장하며 일본 젊은

를 세우도록 허가하는 결의안을 지원사격하기 위

년에 대한 교육이라는 운동의 진정한 목표에서 벗

이들에게 이 역사를 가르치기를 거부하고 있다.

해 2015년 샌프란시스코 수퍼바이져 위원회(시의

어났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들과 ‘위안부’ 기림비 운동을 이끌어 온 커

회) 앞에서 직접 증언을 했다. 잘못과 불의를 목격한다 해도 그에 대해 목소리를

뮤니티들은 여전히 일본이 일본 국회의 비준을 받

이용수 할머니의 증언은 우리가 필요로 했던 두개

내기란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 이용수 할머니는

은 진정성있고 공식적인 사죄를 해야 한다고 주장

의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그렇게 할 대단한 용기를 지니신 분이다. 그렇게

하는 바이다. 그런데 위안부 기림비 건립을 막고,

할머니는 이 문제가 누군가 진짜 사람에게 일어난

한다고 해서 자신에게 득이 될 것은 하나도 없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위안부’ 문서 등재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었고, 운동에 혼을 불

우리는 한국 검찰이 이미 이러한 혐의에 대해 조

데 반대하는 일본정부의 행위는 아직도 일본이 자

어넣어 주었으며, ‘위안부’가 당한 일들에 대한 살

사를 진행중이라고 알고 있다. 우리는 어떠한 정

신의 과거를 직시하고 ‘위안부’에게 저지른 전쟁

아있는 증언 그 자체였다.

치적인 고려도 개입됨이 없이 철저한 수사가 이루

범죄에 대해 참회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것을

어지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인정하는 데 다름 아니다.

다는 것, 그리고 일본정부가 피해자들에게 진정성

하지만 도한 우리는 아베 총리 하의 일본이 이러

이 운동을 시작한 할머니들은 정의를 추구하며 전

있고, 모호하지 않은, 법적 사죄와 배상을 해야 한

한 재정 문제를 핑계로 ‘위안부’ 피해자와 생존자

세계에서 벌어지는 성착취에 대항해 싸울 것을 촉

다는 것이었다. 할머니의 목표는 전 세계에 ‘위안

들의 정의를 위해 싸우는 우리의 정의로운 운동

구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우리가 할 일이 아직 남

부’ 역사를 교육하는 것이었다.

의 명예를 손상시킬까 우려하고 있다. 일본의 언

아있다고 상기해 준다. 이용수 할머니의 메세지에

론은 한국에서 일어난 재정 스캔들로 인해 마치

주의를 기울이자. 그리고 ‘위안부’ 피해자와 생존

올해 5월9일, ‘이 할머니’는 다시 뉴스에 올랐다.

도 위안부 운동 전체의 신용이 떨어지고 있으며,

자를 위한 정의와 명예회복을 위해 연대해서 함께

할머니는 ‘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

전 세계 평화운동을 다 없애야 한다는 식으로 주

일해 나가자. <주간오즈저널편집부>

억연대(정의연)’과 전 이사장인 윤미향이 ‘위안부’

장하고 있다.

할머니의 메시지는 ‘위안부’ 역사가 잊혀지면 안된

생존자들을 위해 기부된 돈 관리를 부적절하게 해

오즈저널 애독자님들께, 감사합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며 월간지에서 주간지로 재탄생한 오즈저널이 점점 더 많은 콜로라도 한인 동포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즈저널은 미약한 능력들이지만, 조금이라도 동포님들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느닷없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불어닥친 위기 상황에서 서로 도우며 용기를 잃지 않고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작은 지렛대가 되기 위해 발로 뛰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보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시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눠주고 계십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제보와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오즈저널’을 더욱 풍성하게 꾸밀 수 있는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즈저널’은 이렇게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제보를 기다리며 오즈저널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

이메일: ozmagazinedenverco@gmail.com 연락처: 720-427-8667 OZ MAGAZINE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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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오로라, COVID-19 무료 검사 실시

오로라의 1609 Havana St.에 위치한 Village Exchange Center에서 5일(금) 오전 7시 부터 11시까지 4시간동안 무료로 COVID-19 검사를 실시한다. COVID-19 관련 증상 이 있거나 확진자와 접촉이 있는 경우 등 검사가 필요한 경우 제공된다. 단 항체검사 는 아니다. 이 검사는 덴버 퍼블릭 헬스(Denver Public Health)가 주관하며, 오로라시 국제이민 국, CREA Results, Village Exchange Center가 협력한다. 관련 문의는 800-500-4668로 할 수 있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하일랜드 랜치 커뮤니티, 6월 1일 오픈

하일랜드 랜치 소재의 레크레이션 센터가 6월 1일부터 오 픈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 지만 운영된다. 오픈 되는 시설은 심장운동, 웨이트 트레이닝, 피클볼, 배드 민턴, 피트니스 프로그램, 개인 트레이닝, 테니스 코트, 골프 연습실 등이다. 그러나 수영장, 락커룸, 사우나 시설, 암벽타기, 야외 배구 코 트, 라켓볼 코트, 시니어 라운지 등은 계속 폐쇄된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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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오로라시, 푸드 팬트리 운영

사진출처:Marie Wilkinson Food Pantry

ACLU 콜로라도 지부, 교도소 정책 두고 폴리스 주지사 고소

오로라시가 지난 달 20일 시작한 ‘오로라 모바일 푸드 팬트리(Aurora Mobile Food Pantry)’ 프로그램이 이달 2일까지 총 2500명에게 2만 2000끼의 식사를 제공했 다. ‘오로라 모바일 푸드 팬트리’는 오로라 시에 거주하는 모든 가구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노숙인들을 위한 비상식도 준비하 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8월 26일까지 오 로라의 다양한 장소에서 계속될 예정이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미국 시민자유연합(American Civil Liberties Union, ACLU) 콜로라 도 지부가 주정부의 교도소에 대한 COVID-19 정책을 두고 제라드 폴 리스 주지사를 지난 28일 고소했다. ACLU 콜로라도 지부는 의료 혜 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COVID-19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령 층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죄수들을 석방해야 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들의 이러한 주장은 콜로라도 북동부에 위치한 스털링 코렉셔널 교도 소(Sterling Correctional Facility)에서 539명의 수감자와 22명의 직 원이 COVID-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두 명이 숨진 사실 에 근거하고 있다. COVID-19이 확산되던 초기에 콜로라도 경찰은 확산을 막기 위해 교 도소 수감 인원을 줄이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까지 전체 수감 인원의 2%에 해당하는 300명 만이 풀려난 상태이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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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문화 스페셜

혼돈의 시대, 마음의 양식으로 버틴다 ‘혼돈의 해독제’가 될 추천 도서 4

COVID-19의 공포

선정 올해의 책’에 뽑히기도 했고, 그 뒤로도 꾸준

와 함께 경제적 위

히 베스트셀러 대열에 들어 있다.

기와의 고군분투도 미

저자인 정재찬은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이

처 끝내지 못한 상황에

며, 공대생, 의대생, 법대생 등 시와 거리를 두고 지

서 터져나온 조지 플로이

내온 학생들을 위한 시 읽기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드의 억울한 사망, 그로 인

집필한 시에세이이다. 각종 스펙 쌓기와 취업에 몰

한 시위, 그리고 약탈과 폭동

두하느라 마음마저 가난해진 학생들에게 시를 읽

으로의 변질. 느닷없는 불어닥친 이 모든 사 건들 속에서 고단한 영혼을 위로 하고, 마음의 힘을 낼 수 있는 가치 가 절실한 시기이다. 마음의 양식이 될 수 있는 책을 펼쳐보는 것도 방법

는 즐거움을 통해, 축제를 즐기듯 문학을 향유하는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별이 빛나는 그날 밤 나는 가장 위대한 우주의 서 사시, 신의 시를 보았던 것이다.’ ‘헤어짐은 헤어짐다워야 한다. 오랜 사랑의 무게는 시간의 절약을 미덕으로 삼지 않는다.’

이다. 한국의 교보문고가 추천하는 책을

‘남이 울면 따라 우는 것이 공명이다. 남의 고통이

살펴보자. 여기 소개되는 책들은 모두 전

갖는 진동수에 내가 가까이하면 할수록 커지는 것

자 책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이 공명인 것이다. 슬퍼할 줄 알면 희망이 있다.’ ‘사랑 앞에서, 운명 앞에서 우리는 속수무책이다.

시를 잊은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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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 수가 없는 것이다.’

‘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 강의’라는 부제가 붙

‘시를 잊은 그대에게’가 소개하고 있는 싯귀 한 구

은 이 도서는 2015년에 처음 발행이 된 ‘언론사

절 한 구절이 트라우마 입은 대중들의 마음을 어


루만져 주는 힘을 발휘한다.

구가 될 수도 없고 될 필요도 없다. 존재 자체가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이 40가지 법칙 가운데에

이미 기적이다.

서12 가지를 추려 3년 동안 집필한 것으로, 혼돈

상처 받지 않는 영혼

과 질서의 경계선에 있는 인생의 의미를 찾아 최

‘내면의 자유를 위한 놓아 보내기 연습’이라는 부

이 책의 구절들을 매일 한 줄씩 읽고 숙고하며 자

악의 시기를 지나고 있을 때라도 망가지거나 쓰

제를 달고 있는 ‘상처 받지 않는 영혼’은 2014년

신을 깊이 들여다보는 하루의 몇 분은 스스로에게

러지지 않고 견딜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첫 출간된 뒤로 현재까지 인문 분야에서 베스트셀

줄 수 있는 더없는 선물이자 휴식이다. 그 짧은 시

어깨를 펴고 똑바로 서라,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

러로 올라 있다.

간은 우리가 자기를 발견하고, 자기로 성장할 수

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내면의 자유를 위해 놓아 보내는 연습 안내서인 ‘

있도록 힘을 주는 좋은 양분이 될 것이다.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등 모두 12가지

상처 받지 않는 영혼’은 자신의 행복을 외부의 조 건에서 찾으려 했던 사람들의 시선을 각자의 내면 으로 돌리게 돕는다. 저자는 심리학 이론을 통해서

12가지 인생의 법칙 ‘혼돈의 해독제’라는 부제가 붙은 ‘12가지 인생

마음을 해부하고, 동서양의 영적 전통과 지혜를 통

의 법칙’은 ‘인생의 비극 앞에 무너지지 않으려

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불안

면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 아래 답을 찾아

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지친 마음을 위한 ‘영혼 사

가고 있다.

용 설명서’로서 평가받고 있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교수였던 저자 조던 피터슨은

저자 마이클 싱어( Michael A. Singer)는 1970년

영미권 최고의 질의응답 사이트인 ‘쿼라(Quara)’

대 초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공

에 올라온 ‘인생에서 누구나 알아야 할 가장 소중

부하던 중 우연히 깊은 내면적 체험을 한 뒤, 세속

한 것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40개의 법칙에 대

적인 생활을 접고 은둔하여 요가와 명상에 몰두

한 답을 올렸고, 12만 명이 이 목록을 읽으면서 큰

했다. 1975년에 명상 요가 센터 ’Temple of the

호응을 받았다.

의 법칙을 통해 의미 없는 삶을 끝내고 인생이란 바다를 현명하게 항해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Universe’를 세우고 내적 평화의 체험을 전하면 서, 미술, 교육, 보건, 환경보호 등의 분야에 크게 기여했다. 싱어는 ‘상처 받지 않는 영혼’에서 마음의 일상적 지껄임에 대한 관찰로부터 시작해 깊은 영적 경지 로 향하는 내면 여행을 안내한다. 프로이트의 이드 와 에고, 슈퍼에고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인도철 학, 노자의 도덕경, 부처와 예수 등의 도움을 받아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처럼 삶을 놓고 벌이는 마음의 온갖 소동들을 적절한 비유를 통해 생생하 게 보여주며, 그 곤경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방법을 일상의 언어로 친절하게 설명한다.

너는 이미 기적이다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영적 스승이면서 베스트 셀러 작가이자 평화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의 ‘너는 이미 기적이다’는 스님의 여러 책과 글에서 우리 영혼을 살찌우고 정신의 깊이를 더해 주는 주옥같 은 말씀 365개를 가려 뽑아 만든 책이다. 도저히 따라갈 수 없을 만큼 빠른 세상의 변화, 어 디에 서야 할지 모르게 만드는 가치관의 혼란 속 에서 우리는 고통받고 있다. 상시적인 불안과 두려 움 속에서 타인의 눈 밖에 날까 전전긍긍하며 자 기 자신을 잃어 가고 있다. 중심을 잃고 표류하는 우리에게 스님은 말한다. “ 한 그루 나무가 한 그루 나무로서 존재하는 그곳 에 희망이 있고 기쁨이 있다. 네가 너로서 존재하 는 것이 곧 행동이다.” 우리는 자기 아닌 다른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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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문화 스페셜

집에서 즐기는 '한국 영화의 밤' 뉴욕한국문화원 주최, 온라인 한국영화제 (2)

뉴욕에 소재하고 있는 한국문화원이 6월 30일까지 온라 인으로 ‘한국 영화의 밤(Korean Movie Night at Home)’ 행사를 개최한다. 뉴욕한국문화원은 해마다 오프라인에 서 ‘한국 영화의 밤’을 개최해왔는데 올해는 COVID-19 여파로 온라인 개최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 온라인 ‘한국 영화의 밤’을 위해 뉴욕한국문화원은 달콤한 멜로 드라마부터 강렬한 스릴러까지 다양한 블 록버스터급 히트작을 비롯한 총 열 편의 한국 영화를 엄 선했다. 이 행사는 미국 내에서만 스트리밍 방식으로 제 공되고, 무료이다. 지난 달 오픈한 ‘말모이’ ‘청년경찰’ ‘지금 만나러 갑니 다’에 이어 ‘봉오동 전투’ ‘내부자들’ ‘럭키’ ‘퍼펙트맨’ ‘ 사도’ ‘가려진 시간’ ‘검사외전’ 등 총 열편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제 참가는 www.koreanculture.org/films/ kmovieathome에서 가능하고, 영어 자막도 제공된다.

럭키

Luck-Key

완벽하기로 소문난 악명 높은 암살자 형욱(유해진이 사 우나에서 비누를 훌훌 뒤집어쓰고 기절한다. 바닥을 친 유명 무명 배우 재성이 이를 목격하고 라커 키를 형욱 의 것으로 바꾼다. 재성이 라커를 여는 데 성공하고, 형 욱의 비밀과 함께 호화로운 콘도, 고급 승용차를 비롯한 전 재산을 찾는다. 반면 형욱은 기억상실증으로 잠에서 깨어난다. 자신의 신원에 대한 유일한 단서는 미납된 지 불 청구서들이다. 구급대원의 도움으로 그는 자신이 이 름 없는 완전히 망가진 배우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형욱 이 기억을 되살리려고 애쓰는 동안, 그는 배우로서의 삶 을 '계속'하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운명의 장난인지, 아 이러니하게도 자신의 몸에 익숙한 액션으로 이내 액션 스타가 된다. 그리고 액션 영화를 촬영하면서 그의 기억 도 되살아나기 시작한다. 유해진이 주연을 맡고, 이 준, 조윤희 등이 출연한 액션 코미디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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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세자의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 영조와 관계가 틀어지고 뒤주에 갇혀 죽기까지의 상황을 동시에 그려내고 있다. 영화의 결과라 할 수 있는 임오화변 은 너무나 익숙한 소재이기 때문에 사도가 뒤주에 갇히는 장면을 앞부분에 배치하고, 왜 사도가 뒤주 에 갇혔고 부자 사이가 틀어질 수 밖에 없었는 지 에 집중하려고 한 영화다. 송강호, 유아인이 주연을 맡고, 문근영, 전혜진, 김혜숙 등이 출연했다. 2015 년 개봉된 역사극이다.

가려진 시간

Vanishing Time

13살 수린은 어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양아버지와 함께 외딴 섬으로 이사한다. 그곳에서 수린은 자 신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고아 소년 성민과 친구가 된다. 어느 날, 그들은 한 무리의 아이들과 함께 숲 속의 동굴로 모험을 하고 그들의 지역 설화에 등 장하는, 시간을 먹는 괴물, 즉 아이를 성인으로 즉 시 바꿀 수 있는 괴물인 반짝이는 알을 발견한다. 수린은 그들을 말리려 하지만 소년들은 호기심에 괴물의 알을 가져간다. 수린이 동굴 밖으로 그들 을 따라 나왔을 때, 친구들이 사라졌다는 것을 알 게 된다. 경찰은 아이들의 실종이 납치 사건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한다. 수린은 경찰에게 괴물 알 을 찾았다고 말하지만 아무도 그녀를 믿지 않는 다. 이후 30대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 수린에게 자 신이 성민이라고 말한다. 강동원, 신은수, 이효제 등이 출연했다. 2016년 개봉된 판타지물이다.

검사외전

A Violent Prosecutor 거친 수사 방식으로 유명한 다혈질 검사 ‘변재욱’( 황정민)은 취조 중이던 피의자가 변사체로 발견 되 면서 살인 혐의로 체포된다. 꼼짝없이 살인 누명을 쓰게 된 '변재욱'은 결국 15년 형을 받고 수감된다. 감옥에서 복수의 칼을 갈던 재욱. 5년 후, 자신이 누

퍼펙트 맨

Man of Men

한때 돈 때문에 맡았던 사건 때문에 악명 높은 변 호사 장수(설경구)는 암 말기 환자가 된다. 그는 투 병생활을 하며 음울한 현실을 견디어 내고 있는 중

명을 쓰게 된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허세남발 꽃미 데, 그들은 뜻밖의 반전을 맞게 된다. 설경구, 조

남 사기꾼 ‘치원’(강동원)을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

진웅, 허준호 등이 열연한 코미디 물이다. 2019년

순간 치원이 감옥 밖 작전을 대행해 줄 선수임을 직

에 개봉했다.

감한다. 검사로써의 노하우를 총 동원, 치원을 무혐 의로 내보내고 반격을 준비하는 재욱. 하지만 자유

에 사회봉사 임무를 맡은 신참 깡패 영기(조진웅)

사도 The Throne

의 등장으로 균열이 일어난다. 그러나 장수는 영기

배경은 1762년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서 죽는 임

탐 노리게 된다. 황정민, 강동원이 주연을 맡고, 이

의 쾌활한 성격과 진실한 태도를 발견하게 되고, 거

오화변이다. 사도세자의 사후를 그린 에필로그 부

성민, 박성웅, 신소율 등이 조연을 맡았다. 2015년

액의 생명보험금을 받는 대가로 버킷리스트를 완

문을 제외하면 사건들을 병렬적 시간 구도로 보여

개봉된 범죄 코미디물이다.

성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빠른 현금

준다.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히고 점차 의식을 잃어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이 절실히 필요했던 영기는 그 제안을 받아들이는

가는 8일 동안의 시간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를 얻은 치원은 재욱에게서 벗어날 기회만 호시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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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來 박경원 목사의

사태수습: 조상이 돌본 끈 잡고 풀기 5

10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향하여 네 게 주리라 맹세하신 땅으로 너를 들어가게 하시고 네가 건축하지 아니한 크고 아름다운 성읍을 얻게 하시며 11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차지하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 무를 차지하게 하사 네게 배불리 먹게 하실 때에 12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 와를 잊지 말고 13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 이니라 (신6:10-13). 하나님께서 불로소득을 약속하신 듯한 희한한 대목이 나오게 됩니다. 우 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경제적인 하나님의 기준은, 일하기 싫으면 먹지도 말라. 뭐 이런 거가 아닐까 상상하게 되는데, 성경은 조상들의 신실한 믿 음으로 인해서 그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축복의 땅으로 그 후손들이 들 어갈 것이며, 그 후손들이 분명히 해야 할 것은 그 축복을 인도하신 하나 님을 기억하고, 경외하며, 섬기고 그 후손들에게 또 가르치는 삶을 계속 해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이러한 선순환이 가정과 사회에 흐르기 위해 서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르침을 전달할 수 있는 믿음의 조상들이 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이스 라엘 백성도 출애굽한 한 세대가 불순종으로 인해 광야에서 약속의 땅 을 못들어가고 인생을 마감하게 되었던 것 처럼, 아무리 하나님의 권능 을 보이는 지도자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 강퍅한 인 류의 못된 성정의 역사는 이미 성경에 충분히 고발되어 있기 때문입니 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들은 그 행보를 꾸준히 해나가야 합니다. 모세가 믿음으로 그 여정을 마치고, 여호수아와 갈렙이 그 뒤를 이어 약속의 땅 까지 이스라엘을 데리고 들어가는 것 처럼, 우리 세대에 그 모든 것을 다 보지 못한다 하여도, 우리는 순결한 믿음으로 거짓없이 하나님의 말씀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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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선 약속을 가르치고 전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우 리의 후손들 중에는 그러한 조상들의 신앙의 수고와 주님이 주시는 좋 은 평가로 인하여 자신들이 노력하지 않은 축복들도 누리는 세대들이 나 오게 된다는 것이구요. 이 세대들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롭게 살 면서 하나님의 법도를 대물림할 수 있는 한 이 축복이 계속된다는 선순 환의 법칙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다 보니,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 의 가정이 되는 것입니다. 믿음을 함께 지켜나가는 부부가 얼마나 중요 한지 모릅니다. 믿음의 가치관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며 살아가는 부모 들의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또 믿음의 부모들이 가르치는 것 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자녀들의 순종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 릅니다. 이러한 공식을 지혜문학인 잠언에서는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 다. 잠언 19:14말씀입니다. “집과 재물은 조상에게서 상속하거니와 슬기로운 아내는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느니라 (잠언 19:14).” 결혼을 위해 기도하시는 분들은 이 때문에 지혜로운 배우자를 위해 하 나님께 엎드려 기도하고 구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본인들도 믿음의 사람으로 바로 서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수성가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세대가 믿음 위에 서있을 때 그 후손들이 집과 재물을 상속할 수 있게 됨을 가르칩니다. (다음호에서)

박경원 목사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보스톤대학 M.Div Selby-Mobridge UMC 담임목사 McCook Lake UMC 담임목사 Faith-Des Lacs UMC 담임목사 동화교회 담임목사 세상의 빛 교회 협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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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하면서 스타일도 잡는다

'점프수트'

점프수트는 모델이나 셀럽들이 입었을 땐 스 타일리쉬해 보이고 세련되어 보이지만, 막상 입으려고 하면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스타일 중 하나이다. 입어보면 너무 편한 것을 알게 되지만 어떤 면에서 과감한 스타일이라서 부 담을 느끼는 사람도 많다. 잘못 입으면 작업복 같기도 하고, 다리가 짧 아 보이기도 하기 때문에 통이 넓은 점프수트 를 고를 때는 허리선이 높은 것을 고르고, 신 발도 색을 통일시켜서 다리가 길어 보이게 입 어야 한다. 이 아이템은 상의와 하의의 매치를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옷의 질감이나 색에 따라서 사 계절 다 입을 수 있다. 코디에 따라서 클래

사진출처 : Pinterest/Celebrity-Fashion.net/Cosmopolitan/celebritystyeguide.com/Princess Cindyrin/WhereToGe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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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하게도 캐주얼하게도 입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데일리 룩으로 편하고 캐주얼하게 입고 싶다 면, 티셔츠와 함께 어글리 슈즈, 그리고 백팩 으로 세련됨을 더해줄 수 있다. 또한 블라우스 를 입어주고 핸드백과 구두로 매치해서 클래 식한 코디를 하면 파티 복장으로도 훌륭하다. 짧은 자켓과 허리선을 높일 수 있는 허리띠 로 다리가 길어 보이게 하거나 부분적으로 시 스루가 된 것으로 세련되고 도시적인 연출을 하고, 흘러내리는 질감의 꽃무늬 패턴으로 드 레스 분위기를 만드는 등 정말 점프수트의 연 출은 무궁무진하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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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바이러스는 결국 면역입니다! 코로나19 및 사스코로나바이러스-2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 그리고 임상시험 소식들이 들리지만 아직 뚜렷할만한 성과들이 나오지 않고 있는 현재로서는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방어와 공격을 위한 최고의 전략입니다. 백신도 결국 이 면역체계를 활용해야 합니다. 공정 플랫폼 지쿱은 자가면역을 위한 최고의 제품인 컴파운드케이를 통해 소비자 여러분들께서 코로나19을 건강하게 이겨나가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쿱의 컴파운트케이는 홍삼의 사포닌을 지쿱만의 독특하고 특수한 방법으로 정제해 면역 성분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컴파운드케이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를 이겨내세요! 결국은 면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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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홍콩 자치권에 마지막 못을 박은 중국

홍콩 보안법 초안이 지난 달 28일(현지시간) 오후

홍콩 보안법은 첫째 홍콩 내의 국가 분열, 둘째

만, 이들 도시가 미국과의 협력 없이 홍콩에 견줄

3시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통과되었다. 이날 표결

국가 정권 전복, 셋째 테러 활동, 넷째 외국·외부

만한 위상을 갖기는 어렵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같

에는 전인대 대표단 2885명이 참여해, 찬성 2878

세력이 홍콩 문제에 간섭하는 활동 금지 및 그 활

은 대립을 강행하고 있는 것이다.

표, 반대 1표, 기권 6표가 나왔다. 홍콩보안법은 홍

동 처벌 등의 7개 조항이 초안에 담겨 있다. 중앙

콩에 정보기관을 세워 반(反)중국 행위를 막는 내

정부의 국가 안보 관련 기구가 홍콩에 직무를 이

홍콩 시위를 주도해 온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행하기 위한 기관을 설립하고, 홍콩 행정장관이

비서장은 24일 워싱턴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중

이 법에 따른 국가 안보 행위 금지 상황을 중앙정

국이 홍콩 자치권의 관 뚜껑에 마지막 못을 박았

이에 앞선 지난 26일 백악관 대변인 케일리 매커내

부에 보고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데, 1

다’고 주장했다. 트위터에는 한글로 ‘보안법은 역

니(Kayleigh McEnany)는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국가 2체제로 어느 정도 자율성을 보장해 온 홍

사에 독재의 수법이자 악법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통령이 중국의 시도에 불쾌해 하고 있다. 중국이

콩에 대한 직접 통제를 대폭 강화하겠다는 것이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홍콩을 장악한다면 홍콩이 금융 허브로 남을 수 있

골자이다. 미 주요 언론들은 ‘홍콩을 억제하려는 중국의 움직

을지 알기 어렵다”라고 말한 바 있다. 미국은 지난 해 홍콩 시위가 격화돼 중국 정부의

임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중국 지도부가 홍콩 보안

‘홍콩 국가보안법’은 중국이 반중국 의사를 표명하

무력 개입 가능성이 커지자 홍콩인권법을 제정했

법 제정에 따른 국제사회의 분노를 예상하면서도

는 인사들을 처벌하고, 미국이나 다른 나라의 홍

다. 홍콩의 자치권이 위협받으면 특별 지위를 철

치러야 할 비용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

콩 문제 개입을 금지하는 장치이다. 미국은 그동

폐하는 내용으로, 이렇게 되면 중국 본토는 중요

달한 뒤 행동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안 홍콩 보안법을 제정할 경우 홍콩에 대한 특별

한 대중국 자본통로 하나를 잃게 된다. 중국은 상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지위 박탈 등 강력 제재를 경고해 왔으나 중국은

하이와 선전을 새 금융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지

‘아랑곳하지 않고 갈 길을 가겠다’는 태도를 분명 히 보여 왔다. 중국의 이러한 반응을 두고 강력한 제재 조치를 지 속적으로 예고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전 세계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악관은 구체적인 조치를 입에 올리지는 않았지 만 언론매체를 통해 전해진 분위기를 감지해 보면 홍콩이 누려온 특별지위 박탈과 중국 관리의 미국 내 자산동결·입국금지, 1단계 무역 합의 폐기 등 ‘ 초강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통신도 홍콩의 금융허브 특별지위 페지 는 1주일 안에 나올 수 있다고 미 행정부 고위 관 리의 말을 인용하면서 “미국이 지금 상황에서도 홍 콩이 정치적으로 독립돼 있다고 볼 수 있을지 의 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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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문화스페셜

미워하지 않고 어떻게 불의와 맞서는가? 증오하지 않고 싸우는 법

‘쓰러지는 유혹에 절대 굴복하지 말라. 정의를 위해 누를 때는 반드시 사랑의 무기만을 사용 하여 위엄과 규율을 가지고 움직이도록 하라.’ - 마틴 루터 킹 목사.

‘고난을 당하라: 좋은 고난을 당하라, 필요한 고난을 당하라.’ - 존 루이스 하원의원

우리는 지금 삶과 싸우고 있습니다. 흑인, 아 시아인, 원주민, 유색인종, 다양한 성 정체성과 성적 지향을 가진 사람들, 소외된 다른 사람들 에 대해 행해진 폭력의 대물림, 특히 불법적인 경찰 폭력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는 COVID-19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아 프리카계, 아시아계, 라틴계, 그리고 이민자, 파 산자, 저소득층들이 사회적으로 불평등한 상황 에 처하면서 복합적으로 나타난 파괴적인 현 상입니다. 우리의 마음도 슬픔과 두려움, 분노로 인해 무 너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억울함과 싸우면서도 미워하지 않을 수 있을까에 대해 질문합니다. 어떻게 하면 불의와 싸우면서 스스 로를 지킬 수 있을까? 불공평하고 불공정한 세 상에서 어떻게 더 정의롭고 공평한 세상에 대 한 결의를 다질 수 있을 것인가?

사진:retreat Teachers | Zen Mountain Mon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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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최근에 BIPOC(흑인·원주민·유색인종)를 위한 명상 모임에 참가했습니다. 600여 명의 흑인과 라틴계가 모였습니다. 연설자 루스 킹 (Ruth King)은 BIPOC 명상 커뮤니티에서 중 요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강력한 명상을 통해 우리를 안내했고, 우리의 타고난 내적 자원과 복원력을 강력하면서도 차분하게 회복하도록 도왔습니다. 한 시간 동안의 깊고 감동적인 치


유의 시간을 가진 뒤, 줌 비디오 컨퍼런스를 통 해 중요한 질문이 나왔습니다.

“미워하지 않고 어떻게 불의에 맞서 싸우는가?” 처음에 저는 이 질문에 지적으로 흥미를 느꼈 고, 이내 마음 속으로 이 물음으로 가져왔습니 다. 플럼빌리지를 세운 틱 낫 한 선사는 증오에 대 해 절망, 수치심, 무관심, 열린 마음, 따뜻함, 기 쁨 등 여러 종류의 감정들이 씨앗처럼 마음 속 에 잠재해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러한 씨앗 같 은 감정들은 일상적 사건들, 생각, 말, 행동에 의해 '활성화'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운전 중 도로에서 앞으로 끼어들기를 한다면, 분노 의 씨앗이 활성화됩니다. 친구와 마음이 잘 통 하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면 감사의 씨앗이 영 향을 받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상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플럼빌리지의 마음가짐 실천에서는 이러한 씨 앗 감정들이 우리 마음에 닿았을 때, 이를 알아 차리고 자각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합니다. 씨앗 감정이 싹을 트워서 우리 몸이 어떤 느 낌에 사로잡히는지 알아차리고, 그 감정과 기 분에 경각심을 갖게 되면, 몸과 마음을 진정시 키고 달래면서 이러한 감정들을 돌볼 수 있게 됩니다. 지금 우리는 증오의 감정을 돌보아야 하는 상 황에 놓여 있습니다. 특히 지금, COVID-19으 로 건강 위기에 놓여 있으면서 흑인들이 불법 적인 경찰의 폭력, 무의식적 편견 등으로 인해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이 씨앗 감정들을 알아차리는 연습을 매일, 순간 순간 해야 할 때입니다. 흑인 여성으로서 저는 미움의 씨앗을 알아차리 는 연습을 일상적으로 하는데, 종종 심장을 타 고 뭉클한 아픔으로 번지고, 얼굴이 달아오르 는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됩니다. 저는 이 감각 이 내 몸짓으로, 내 말 속에서, 그리고 내 행동 을 타고 쏟아져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인식과 통찰력으로 저는 제 자신의 감 정, 말, 행동에 대한 선택 의지를 갖게 될 뿐만 아니라, 내가 어떻게 내 자신을 도울 수 있는지 인식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증오, 공포, 폭력의 시기에 어떠한 행동이 요구 되는 것일까요? 존 루이스 하원의원은 불법적인 경찰 폭력과 억 압을 근절하고, 가장 소외된 사람들이 처한 의 료 격차, 차별적인 교육제도를 근절할 수 있는 ‘선한 문제(good trouble)’에 우리가 참여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선한 문제’는 평화로운 시 위, 투표권 행사, 지역사회 또는 다양한 인종들 이 모여 치유하고 행동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지난 역사를 통해 자신의 삶을 희생한 수많은 사람들은 폭력과 분노, 두려움에 직면했을 때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온정적인 행동에 대한 구 체적인 교훈을 들었습니다. 비폭력으로 경찰 폭 력에 대응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우리 자신 이 온정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내면을 치유할 수 있는 회복력을 지니고 인종차별적 구조와 제도 를 만나야 하고, 근면함과 열린 마음으로 증오 를 만나야 합니다. 그리고 사랑과 연민으로 진 심어린 마음을 키워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과격한 행동에 대한 사려깊고 사랑이 담긴 행 위입니다.

발레리 브라운(Valerie Brown). (편집자 주. 발레리 브라운은 리더십 코치, 명상 지도자, 작가이며, 최근 벌어지고 있는 George Floyd 사망과 관련한 시위가 폭력 및 폭동으로 변질되는 상황을 두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이 글을 게시했습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주간오즈저널은 오즈업소록 App 을 만들어 한류와 함께 뻗어나가고 있는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모바일 앱입니다. 콜로라도 덴버와 스프 링스를 중심으로 업종별로 검색기 능을 물론 전화걸기와 맵으로 보기, 길 찾기 등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 을 제공합니다. 주간오즈저널과 연결하시려면 카톡아이디 ozmagazineusa로 하시거나 ozmagazine.net으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대표전화 720-725-9346으로 문의하시거나 데스크 직통 720427-8667로 전화하시면 자세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주간오즈저널은 가장 빠른 뉴스로 동포 제현들과 함께하며 코로나바 이러스로부터 모두가 안전하시기 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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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문화스페셜

홈트, 제대로 하고 계십니까?

‘홈트레이닝, 일명 홈트가 없었다면 코로나19 팬더믹을 어떻게 견뎠을까? 인터넷만 접속된 다면 무궁무진한 홈트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 다. 하지만 홈트는 하나의 대안이라는 것을 분명히 기억할 필요가 있다. 부상을 비롯한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우선, 홈트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 황이기 때문에 정확한 동작과 자세를 취하기 가 어렵고, 동작이 잘못되었을 때 교정을 받을 수도 없다. 따라서 잘못된 동작을 반복하여 부 상을 입거나, 적당한 운동량을 판단하지 못해 몸살이 나는 경우도 흔히 있는 경우이다. 허리 나 관절이 삐끗하는 경우도 흔히 일어난다. 또 한 운동을 하는 공간이 좁거나 바닥이 미끄러 워 골절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또 정확한 자 극점을 찾지 못해 운동효과가 떨어지는 문제 도 나올 수 있다. 관절 부상 위험은 혼자서 운동을 할 경우 좀 더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잘못된 동작을 반복하 게 되면 관절에 무리가 오면서 결국 부상으로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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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잘못된 자세로 맨손 스쿼트를 과하게 하거나, 힘을 잘못 배분 하며 제자리 런지를 반복하는 경우 무릎 부상 을 유발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홈트는 자신의 신체 조건과 체력 에 맞는 프로그램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땀 이 많이 나야 운동을 한 것처럼 느껴져 무리하 게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 다. 코로나19로 인해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 어지면서 늘어난 체중을 단시간에 빼겠다는 생 각에 과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운동 이 과하면 오히려 근력 손실 및 체내에 활성 산소가 과하게 발생하기도 한다. 체내 활성산 소율이 높아지면 암 발생율도 높아지는 것으 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적절한 운동은 어느 정도일까? 사람 마다 적절한 운동 수준이 다르기 때문에 가장 좋은 것은 꾸준히 운동을 하며 자신에게 적합 한 정도를 찾아나가는 것이 필요하고, 전문가 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전문가들은 성인 기준으로 6500칼로리 정도를 소모할 수 있는, 즉 일주일에 13시간 정도가 적 당하다고 보고 있다. 연속으로 2시간 이상 유 산소 운동을 진행하는 경우에는 관절에 무리 가 가고, 체내 활성산소가 높아지게 되므로, 서 서히 기초체력을 늘려나가는 방법을 따르는 것 이 바람직하다.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너무 성급하게 효과를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체중 변화는 실제적인 신체변화보다 뒤늦게 나타나기 때문에 단 며칠 사이에 체중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실망해 아예 운동을 포기하거나 또는 과하게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2, 3일씩 지속적으로 해나가면서 서서히 신체 전반을 변화시키면서 체중도 감소시키는 것이 보다 건강한 운동 방법이 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홈트를 하면서 그 어떤 것보다 도 어려운 부분은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문제이 다. 집이라는 공간은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 는 곳이다. 우리의 뇌가 집에서는 쉬어야 하고,


쉬고 싶다는 욕망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 며칠 이후 꾸준히 운동을 이어가기 어렵다. 몸이 운동을 습관으로 기억하기 위해서는 수개월 이 상 규칙적으로 반복하며 행동 관성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몸이 운동을 거부하지 않게 된다. 홈트레이닝을 할 때 근육 베이스를 먼저 형성하 는 것이 중요한데, 이는 뼈를 보호할 수 있는 근 육을 먼저 만드는 것이다. 근육이 퇴화되어 있 으면 운동을 하는 동안 관절을 사용하게 되면서 다이어트 효과도 나오지 않고, 관절에 무리가 가 게 된다. 즉, 근육을 먼저 활성화시켜야 뼈를 보 호하고, 동작시 근육을 이용할 수 있다. 근육 생 성은 과부하와 점중부하 운동, 이로 인한 근섬 유의 상처와 회복 과정이 반복되며 이루어진다. 전문가들은 운동순서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유산소운동으로 시작해서 무산소 운동을 한 후 다시 유산소 운동으로 해야 하고, 구체적으로는

암 워킹, 버피 10분, 근력운동 50분, 유산소운 동 30분 정도로 구성할 수 있다. 그리고, 홈트 이전30분 동안은 음식을 먹지 않 는 것이 바람직하고, 운동 도중에 방해되는 일 이 생기더라도 3분 이내에 다시 운동으로 돌아 와야 한다. 3분 이상 하던 운동을 멈추게 되면 몸의 리듬이 깨져 다시 운동을 이어가지 않고 포기할 확률이 높이지기 때문이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홈트 비디오로는 땅 끄부부(Thankyou BUBU), 여리나핏, 마일리 사이러스 다리운동, 에바요가(EVAYOGA) 등 을 꼽을 수 있다. 이 가운데 땅끄부부는 15분~30분 정도 따라할 수 있고, 땀이 많이 나고 칼로리 소모가 많아 운동 후 만족감이 높아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쉬운 동작들로 구성되어 초보자들에게도 무리 가 없고, 워밍업, 강도 높은 동작, 마무리 동작

여리나핏은 5분 정도로 시간은 짧지만 스쿼트 같은 강도 높은 동작으로 코어와 근력을 이용 해 운동량은 높은 편이다. 팔뚝살, 하체, 뱃살 등 부위별로 운동 효과를 노린다. 마일리 사이러스 다리운동은(Miley Cyrus Workout Sexy Legs)는 20분 정도 되는 시간 동안 코어 근육을 비롯해 허벅지, 엉덩이를 비 롯한 복부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비교적 운 동 강도가 높아 따라하기가 쉽지 않다. 에바요가는 20분정도부터 50분 정도까지 길 이가 다양하다. 요가 클래스에서 수업을 하듯 한시간 정도 따라할 수 있고, 자세와 호흡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어서 초보자들도 쉽게 따 라할 수 있다.

까지 구성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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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캘리포니아대, 독자적 입학 시험 개발 발표 SATㆍACT 폐지 및 고교 내신 포함한 다면 평가 추진 독자적인 입학시험 개발을 도입하고, 대학입학 자격시험(SAT)와 대학입학학력고사(ACT)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최근 몇 년간 이미 1000여 개의 대학이 입시에서 SAT ㆍACT 점수를 선택사항으로 변경했으며, 캘리 포니아대학교도 이사회가 새로운 입시 제도를 앞으로 4년 이내에 개발하는 안건을 지난 달 21일 만장일치로 결정하면서 이 대열에 합류 하게 된 것이다. 미국 뿐 아니라 세계 최대 규 모의 대학인 캘리포니아대학교가 새로운 입시 제도를 채택하면서 사교육시장에 적잖은 영향 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에 걸쳐 입시에서 SAT와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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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 점수 반영도 단계적으로 폐지되고, 내년 입시부터 에세이와 쓰기 시험도 사라진다. 내 년에는 SATㆍACT 점수가 선택사항으로 바뀌 고, 현 7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25년부터 새 입학시험이 적용된다. 캘리포니아대학교는 자 체 시험 개발에 실패하더라도 표준화한 시험을 입시 평가에 반영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의 이러한 결정은 SATㆍ ACT가 저소득층과 유색인 학생에게 불리한 표 준시험제도라는 비판을 반영한 것이라고 해석 되고 있다. 이들 시험 준비에 소요되는 제반 비 용이 불평등ㆍ불공정의 결과라는 논란이 그치 지 않았었다. 세실리아 에스토라노 UC 이사는

“이들 시험은 특권층을 위한 것”이라며 “이제 입시를 개혁할 때”라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내에서는 11만6,000여 명이 캘리포니아대학에 지원을 했고, 다른 나라 에서는 17만6,000여 명이 지원한 것을 감안하 면, 이번 UC의 입학 시험 변경으로 사교육 시장 이 수십억달러 규모에 달하는 타격을 입을 것 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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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찾아온 아카라벨의 나만의 전성시대

Yamaha FG-180은 생각보다 상징적 이미지 를 담고 있다. ‘아카라벨’은 일본말로 ‘빨간딱 지’라는 뜻이다. 야마하가 1966년 우리 동양의 셀러리맨 특유 의 무에 유를 창조해낸다는 그 기적의 현장을 실현하며 마스터빌더도 아닌 기타제작에 일자 무식인 그 샐러리맨들이 당시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던 마틴사의 스탠다드급 모델(D-18)울 사 와서 해부하고 모든 역량을 다해 이 기타를 모방하기 시작했다. FG라는 뜻은 포크 기타의 준말이다. 쉬운 얘기로 클래식 기타 바디에 스 틸 줄을 매달아 쓰던 초기 야마하의 모든 모델 을 바로 그해 마틴의 그것처럼 브레이싱부터 피니쉬까지 모든 부분을 다시 만들어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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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때 바로 1966~1972년까지 생산된 모델 에 아까 라벨을 붙였다.

그린 라벨에게 그 FG라는 이름을 물려주게 되 기까지 그때에 만들어진 기타가 바로 FG180 레드 라벨이다.

필자는 근간에 이 빈티지를 또 하나 갖게 되는 횡재를 경험했다. 원래 가지고 있던 모델울 팔 고 이 빈티지의 세계에서 벗어나려 했다. 냉수 한 그릇의 박갑수 목사께서 메신저에 절대 팔 지 말라고 후회한다고 하셔서 이 기타를 끝내 팔지 못하고 오히려 또 하나를 입양하게 되었 다. 다시 관심을 가지고 셋팅을 바꿔주고 관리 하니까 몇천 불을 호가하는 사운드가 나를 다 시 빠져들게 했다.

모든 의견 속에서 공통적인 것은 그 소리의 가 치적인 판단을 떠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FG180소리에서 다른 기타와는 다른 어떤 것을 느 끼곤 한다는 것,그것이 야마하 FG아카라벨사 운드, 더 나아가서 야마하 사운드라고 하는 것 을 만들어 내게 되는 이 빈티지 기타는 이제 이 세상에 몇 대 안남은 그래서 소중한 기타 일 것이다.

1972년 5월 아카라벨은 생산 중단을 맞게 되 고 FG 사상 가장 혁신적인 발전을 이루었던

이 기타는 천재적 음감과 감성을 대변하고 그 짧은 생애를 집 안에 있는 디너 나이프로 자신


의 목숨을 끊은 엘리엇 스미스의 그것으로 귀 결되기도 한다. 이 뮤지션을 좋아하던 수많은 감성의 미국 포 크 음악계의 마니아들을 통해 다시 한번 야마 하의 영광이 재현된다. 반세기를 지나온 마법 같은 스토리들.. 아카라벨 후기시절 야마하는 그동안 비교적 저렴한 기타로서 자리매김을 하고 있던 FG 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보다 고급화되어 가는 일본 기타 인들의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 가격에 구애되지 않은 고품질의 기타를 만들 기로 했다. 아카라벨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타설계에 대한 보다 세련된 기술 적용과 5년간 계속 유지된 그 가격조정의 필요 에 의해 생산 중지를 맞는 것이 이 모델의 생애 이고 역사이다. 당시에 아카라벨이 중지가 되 고 FG 제3기인 그린 라벨이 나왔을 무렵, 테리 나카모토라는 일본 역사상 최고의 마스터빌더 가 야마하로 둥지를 틀고 그 지휘 아래 거의 모 든 부분에서 세련된 기술이 적용된 FG 중 가 장 혁혁한 변화를 이룩한 모델이 뒤를 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생산중단이 된 FG 아카라벨을 찾아 헤메이는 젊은이들이 있 었는데,. 매니아들의 아카라벨의 절대적인 지 명도에 의해 뒤의 혁신적인 그린 라벨은 오히 려 그 성능대 평가를 인색하게 받고 만다. 사실 야마하의 전성기를 이룬 LL 라인을 만든 것이 바로 나카모토이다. 그가 이뤄낸 이 말도 안 되는 기적도 아카라벨 의 전통적 스토리와 그 세월 속에서 사람이 의 도하지 않은 신과 자연 그리고 세월이 만들어 낸 이 아카라벨의 상징은 자존심 그 이상의 것 으로 보인다.

이러한 찬사에 동조하는 일본의 한 기타 수리 사 겸 제작자는 수리가 들어온 FG-180을 직접 세밀히 조사해보고 FG-180 소리의 비밀은 그 합판의 강도를 이용해 거의 극한까지 얇게 만 들 수 있었던 상판 브레이스에 있지 않나 하는 FG-180의 설계 및 구조에 의한 소리의 우수성 을 이야기한다. 이것도 의도하지 않은 것이다. 어떤 이는 과열된 아카라벨의 열풍에 조심스런 우려를 표하면서 비록 그 품질이 뛰어나다고 하나 FG-180는 분명 오래된 기타이고 그 소리 에 있어 오래된 기타가 내는 특유의 뭉게진 소 리를 낼 수밖에 없으며 이런 소리가 FG-180의 원래 사운드와 결합된 것이 지금 FG-180광신 자들이 듣는 소리의 실체라는 비판적인 이야기 를 던지기도 한다. 기적 같은 스토리와 거기에 걸맞는 올드하고 완벽한 사운드 ..올솔리드 모델도 아닌 올 합판 으로 만들고 우레탄으로 피니쉬한 기타가 오 랜 세월 묵고 닦여 누구도 담아낼 수 없는 몇 안 되는 귀하고 희소가치가 있는 품질이 되어 버린 것은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은 분명 아닌 것 같다. 어쨌든 다시 찾아온 동갑내기들을 다시 못 보낼 것 같다. 이런 것에 사로잡힐 때 마다 묘한 감정이 드는 것은 나를 포함 한 모든 악쟁이가 느끼는 마음일 것이다. 중국에서 여러 날 걸려 온 존 레넌 시그네 쳐 J-160 Pickup을 이제 달고 새롭게 시작해보려 하니 가슴이 또 뛴다. 평 생 못 고칠 병이 된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대표>

일본의 많은 아카라벨 팬들은 당연히 FG-180 이 내는 소리에 대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낸다. 때로는 광적이다 시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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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속삭임

불면증

적절한 환경과 잠을 잘 수 있는 조건이 구비되 었으나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불면증이라고 합니다. 불면증 환자는 잠들기가 힘들다거나 야 간에 자주 깬다거나, 혹은 새벽녘에 일어나 잠을 설치게 됩니다.

요즘 한가지 안좋은 증상이 생겼습니다. 바로 새 벽녘에 잠을 자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몇일 전부 터 갑자기 생긴 증상..... 너무 피곤한데 새벽 3시, 4시가 넘어야 간신히 잠이 들고 아침에 일어나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 면서 중간 중간 멍해지고... 이런 증상이 갱년기 의 시작이라고 하더군요. ㅠㅠ 한동안 몸의 변화 때문에 갱년기가 온 게 아닌 가 몇번을 생각했었는데 그동안은 그게 전부 갑 상선 기증저하증의 해당되는 거라 조금 안심을 했었습니다. 헌데 이번 일시적 불면증 혹은 단기 불면증의 경우는 갱년기 증상이라는 말을 듣고 46

OZ MAGAZINE 6 -2020

왠지 갑갑한 기분입니다. 출근 안하는 아침에는 그나마 조금이라도 잘 수 있지만 수시로 깨어나서 결국 깊은 잠을 못자기 는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늦게 자기도 하고, 다 른 일로 잠을 못자기도 했지만 꼭 다음 날이라 도 푹 자서 모자란 잠을 채웠는데 이번 증상은 그런 상황이 아니였습니다. 밤에 누우면 눈은 정 말 졸린데 머리 속은 점점 생각도 많아지고 시간 이 갈수록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다 새벽 4 시쯤이 지나면 급격한 피로가 몰리는데 늦어도 7시쯤에는 일어나야 하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 며칠 이 상태가 유지되니 몸이 무거워지고 하루 가 멍하게 시작해서 멍하게 끝나는 기분입니다. 그나마 일이 바쁠 때는 정신없이 휘몰아치니까 견디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다시 멍해지고 있어 서 걱정입니다. 갱년기가 오면 성격이 어떻게 변할지, 혹 가족들 에게 피해를 주는건 아닐지... 아직 사춘기에 들

어가지 않은 아이들의 사춘기와 겹치면 어쩌지 하는 필요없는 걱정까지... 모든 것이 호르몬 변화에서 오는 거라고 하는데 언제까지 이 시간을 견뎌야 하는지 모르겠습니 다. 다들 저와 같은 증상을 겪고 계신 분들은 어 떻게 이 시간을 보내시는지 정말 조언이라고 얻 고 싶은 심정입니다. 언제 쯤이면 이 생각지도 못한 불면증이 나을지.. 그냥 머리만 대면 잠드 는 사람들이 부러워지는 시간입니다. 1-2년 계속 여러가지 일을 겪으면서 아마 모르 는 새에 정신적인 충격도 겪었던 게 지금 이렇게 불면증으로 나타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이제 이 봄이 다 지나기 전에 더 이상 아픈 일 없 이 마음도 몸도 따뜻해지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 습니다. 그때 쯤이면 어느 새 시작되었던 이 불 면증도 사라지지 않을까 기도해 봅니다.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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