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4th Week / 61th Edition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주간 오즈저널
COVID-19, 시사 스페셜 한미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마감 임박 FDA, 독극물 함유 '손 소독제' 사용 금지 강력 권고 회고록 폭로로 국제외교를 쑥대밭으로 만든 존 볼턴 * 다음 주는 휴간입니다. 7월 10일 더욱 풍성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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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MAGAZINE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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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MAGAZINE 6 -2020
OZ MAGAZINE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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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June 4th Week 2020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omi4u.com / 2851 S Parker Rd. Ste1070 Aurora, CO 80014
16,18 6
코로나 19 뉴스 - FDA, 독극물 함유 ‘손 소독제’ 사용 금지 권고 - 확진자 급증, “미국 코로나19 포기한 듯”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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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뉴스
한인타운 소식 - 덴버제자교회, 본당 주일예배 재개 - 한미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마감 임박
10-14
핫 이슈 -코로나19 방역제품 사기 광고 극성
22
박경원 목사의 '횡설수설' - 조상이 돌본 끈 잡고 풀기 8
편집자 칼럼 - 미.중 갈등과 대한민국의 선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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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주인공 - 프로 디자인의 제임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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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40
COVID-19,시사 스페셜 - 트럼프 털사 유세, 청신호인가 적신호인가? - 회고록 폭로로 국제외교를 쑥대밭으로 만든 존 볼턴 - 콜로라도 민주당, 코로나19 구제법안 상정 - 빤스목사 '전광훈 교회' 강제철거 또 무산 - '잊혀진 전쟁'에서 '기억되는 전쟁'으로 - 사진으로 보는 6.25 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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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 뉴스 -연방대법원, 'DACA 추방유예 폐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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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노트 -올여름, 시원하게! 땡땡이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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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의 언플러그드 -'폴 사이먼' 심장을 적시는 영혼의 선율로 'Duncan'을 노래한다
45
사목단상 -철이 든다는 것은 철따라 가는 것이기도 하겠구나!
46
독자 투고 -한국이 그리워 밤마다 울던 소녀의 미국 생활 완벽 적응기
콜로라도 3만 동포에게 드립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유엔군 62만 9천 330명, 한국군 109만 911명, 전사 18
깊이 새겨야 할 감사가 있습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길
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였습니다. 3만 동포
만 9천 명, 부상 82만 6천 명, 실종 13만 6천 명...콜로
이 남겨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바
의 몫은 약 52만 불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
라도 3만 동포의 고국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위하여 참
쳐진 숭고한 희생은 한강의 기적을 있게 해 주었습니
였습니다. 3만 동포의 몫은 약 52만 불입니다. 2020
혹했던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치고, 피 흘리고, 땀 흘린
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 가능토록 해준 그 희생에 꼭
년 5월 30일 완공 예정입니다.
참전용사 및 종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토록 기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참혹한 전쟁이 불러온 역사
리고 감사하기 위하여 콜로라도 3만 동포의 이름으로
적 진상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콜로라도 대학병원 부지의 아름다
길이 남겨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여기까
운 제너럴스 파크(Generals Park)에 세우고자 합니다.
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국 강산의 곳곳에 심어진 참전용사들과 종사자들의
교회는 교회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업체는 업체대로,
값진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기에 오늘의 우리가 여
개인은 개인대로, 친목회는 친목회대로 모두 떨치고
기에 있고 우리의 후세가 번영을 누릴 것입니다. 절대
일어나 대화합, 대통합, 대단결의 투지로 콜로라도 3
잊어서는 안 되는 빚입니다. 덕분에 오늘 우리는 모두
만 동포, 우리의 공원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에 기꺼이
여기 콜로라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념비 설립 예산은 부지를
강요하지 않아도 갚아야만 할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포함하여 약 105만 불 입니다.오로라시는 약 53만 불
UN Heritage For Korean War 은행: 1st Bank Colorado (3811259398) 페이팔: honorkwvets@gmail.com 웹사이트:www.honorkwvets.org (수표는 표지의 주소로 보내 주세요) IRS 공인 501(C)3 비영리단체로 세금공제혜택 서류를 제공합니다.
Tel (303) 870-1290 Email: honorkwvets@gmail.com 2821 S Parker Rd #235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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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트럼프, 취업비자 올해 말까지 발급 중단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2일 올 연말까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취업비자 발급(H-1B)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 행정명령은 H-1B 소지자와 그들의 배우자에 대한 H-4 비자, 해외에서 미국으로 직원을 파견할 수 있는 L-1 비자, 비농업 분야 임시취업 근로자에 대한 H-2B 비자, 문화교류 비자인 J-1 가운데 특정 비자에 적용된다. 이로 인해 52만5천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미국에서 떠나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예측하고 있다..
연방의회, '한국전 70주년' 결의안 발의 연방의회 상원과 하원에서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앞두고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결의안 4건이 제출됐다. 콜 로라도 출신의 공화당 소속 코리 가드너 의원을 시작으로 발의된 결의안들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되짚으며 포괄적인 국제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미국이 의료장비 부족에 시달릴 때 한국 정부가 마스크 200만 장 등을 제공한 사 실을 적시하며 감사를 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일부 대도시서 총격 사건 이어져 104명 사망 시카고, 뉴욕, 시애틀, 미니애폴리스, 샬럿 등 주요 대도시에서 지난 19일부터 4일동안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4명이 사망했다. 시카고에서만 세차례의 총격 사고로 어린이 5명을 포함해 14명이 숨졌으며, 뉴욕주 시러큐스에서는 수백명이 모인 생일 축하 파티 현장에서 17살 소년 등 9명이 총에 맞아 다쳤고, 미니애폴리스에서도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다. 뉴욕 경찰은 지난 15일부터 일주일간 뉴욕시에서 총 5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작년 동기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고 밝혔다.
5월 기존주택 거래 9.7% 급감…9년반 만에 최저수준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지난 22일 5월 기존주택 판매가 전달보다 9.7% 떨어진 391만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0년 10월 이후 약 9년 반만의 최저 수준으로써, 전년 동기 대비 26.6% 급감한 수치이다. 5월 기존주택 판매 기록 에는 3월과 4월 계약분이 반영되었으며, 지난 4월의 기존주택 판매는 전달보다 17.8% 급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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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군사행동 전격 보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대남 군사행동 계획을 전격 보류하면서 일시적으로 한반도의 긴장 국면 이 해소되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이자 북한 내 2인자 위치에 오른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 파하고, 금강산 관광지구와 개성공업지구 철거 등을 언급하며 한반도 내 긴장을 조성해 왔었다.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표결없이 채택 유엔이 제43차 회의에서 북한 인권결의안에 대해 표결없이 합의했다. 북한 인권결의안은 2003년부터 올해까지 18년 연속 채택되었으며, 북한에서 벌어지는 인권 침해와 반인권 범죄를 규탄하고 책임 규명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은 한반도 정세 등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동제안국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900만명 넘어 지난 23일을 기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900만 명을 넘었다. 이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확진자 수가 460만 명 이상으로 전 세계 확진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231만여 명으로 확진자가 가장 많고, 이어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영국, 페루, 칠레, 스페인 등에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으며, 사망자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 영국, 이탈 리아, 프랑스의 순으로 숫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도축장서 1500명 집단 감염 독일 서부의 한 돼지 도축장에서 한꺼번에 155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확인되었다. 이로 인해 해당 지역은 다시 재택 명령 등 주민이동 제한과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준칙을 다시 강제하기 시작했다. 서유럽에서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독일은 차츰 안정되어 가는 상황이었으나, 이번 독일 내 집단발발로 인해 ‘2차 유행’ 가능성이 열리게 된 셈이다. 독일은 총확진자가 19만2100명에 총사망자 8909명으로 치명률이 4.63%이다.
BTS, 코로나19 피해 공연 스태프에 12억 원 기부 방탄소년단과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전 세계 라이브 공연 스태프들을 위한 기부 릴레이 ‘Crew Nation’ 캠페인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세계 공연 스태프들을 돕기 위한 행사이다. 포브스에 의하면 이번 년도에 예정돼 있던 BTS의 현지 콘서트에서 일하기로 했던 스태프 70명 이상이 이 기금을 전달받는다. BTS와 그들의 소 속사가 기부한 금액은 해당 캠페인이 시작된 후 가장 큰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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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덴버제자교회, 본당 주일예배 재개
덴버제자교회(담임 목사 박영기)가 지난 14일 부터 본당에서 주일예배를 재개했다. 콜로라도 주의 행정명령에 따라 본당 예배에는 50명의 교 인들이 참례할 수 있으며, 재택하는 교인들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예배도 함께 드린다. 덴버제자교회는 교인들의 안전을 위해 철저한 방역 규정을 마련하고, 본당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들에게도 안전 수칙을 따를 것을 안내하고 있다. 주요 규칙은 교회 출입과 예배 중에 반드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교회 입구에서 실 시하는 발열검사에 따라 정상 체온인 경우 예배 에 참석할 수 있다. 또한 예배 참석자 리스트에 이름과 연락처를 기입하고, 손세정제로 손을 소 독한 뒤 본당에 들어가야 한다.
사진: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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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와 함께 가정에서 실시간 온라인 예배를 권 장하고 있다. 교회 내에서 순모임, 큐티나눔, 기도모임 등의 모임을 가질 때는 사전에 임정기 목사 또는 정 기훈 목사를 통해 모임을 신청해야 하고, 모임 후에는 보고서를 제출하며, 방역에 기준을 지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단, 교회 내에서 열리는 모든 예배나 모임에서 친교 음식은 당분간 나누 지 않고 있다. 덴버제자교회는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방 역기준을 따르기 위해 마스크 및 손세정제, 살 균용 티슈, 살균용 스프레이 등 방역 제품들의 후원도 받고 있다.
예배실 내부와 모든 교실 내에서는 교인들간에 6피트 이상 떨어지는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고, 예배실에서는 표시가 된 자리에 앉아야 한다. 예배 후에도 로비에서 손세정제로 손을 소독하 고 귀가하는 것을 권고한다.
덴버제자교회의 1부 예배는 오전 8시 30분, 2부 예배는 오전 11시 30분에 드리고, EM은 주일 오전 9시 30분, Youth 예배는 오전 11시 30분 에 각각 채플실에서 드린다. 초등학생, 킨더/프 리스쿨, 유아부 예배는 주일 오전 11시 30분에 각각 실시간 온라인 예배로 드린다.
또한 덴버제자교회는 만성질환이 있거나 몸이 허약하거나, 연로한 교인들에게는 더욱 각별한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한인타운 소식
한미장학재단 장학생 선발, 마감 임박
사진:너의자리-티스토리
한미장학재단(이사장 프랭크 리)이 미 전역의 7개 지
일반적인 지원 자격은 고등학생의 경우 경연대회 우
부를 통해 장학생 신청 마감을 이달 30일에 마감한다.
승 등 특별한 재능을 바탕으로 한 경우, 대학생, 대학
올해 한미장학재단은 총 45만 달러의 장학금 재원을
원생, 법이나 의료 등 전문 학교 재학생, 한국전 참
마련했으며, 이에 따라 콜로라도 지역과 미서부 지
전 미군 용사의 자녀(일부 지역만 해당) 등에게 주
역을 관할하는 Mountain States Regional Chapter
어진다.
도 총 10명에서 15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에게는 일인당 2천 달러의 장학금이
장학금 신청은 지원자의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 지역
수여된다.
의 지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세부적인 요건과 지침 역시 학교 소재의 지부의 규정을 따라야 한다. 장학
한미장학재단은 1969년 워싱턴 지역에서 출범한 뒤
생 선발 기준은 재정적 지원 필요성, 학업 성취도, 추
지금까지 50년 동안 미국에서 한인 교포들의 재정
천서, 엣세이, 사회 봉사활동 및 교과 외 활동을 고
적 필요를 채우기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는 사역을 벌
려한다.
이고 있는 비영리 기관이다. 콜로라도에서는 2년 전 ‘Mountain States Regional Chapter’ 지부가 탄생해
이번 연도 장학금 신청 마감은 6월 30일까지이며, 자
올해 두번째로 장학생 선발을 하고 있다. Mountain
세한 내용 및 신청은 한미장학재단 홈페이지 www.
States Regional Chapter는 콜로라도뿐 아니라 미서
kasf.org 에서 Apply Now 메뉴를 선택하고, Moun-
부 5개 주를 관할한다.
tain States로 지부를 선택하면 된다. 기타 문의는 720-606-3018(이도영), 303-755-1124(윤찬기)를
장학금 신청 대상은 우선 한국계 미국인 학생으로 제
통해서 할 수 있다.
한되며, 한국에서 온 외국인 신분의 학생을 포함한다. 모든 지원자는 장학금 신청 년도에 미국의 정규 학교
한편 한미장학재단은 지난 3월에 열린 전국 이사회
프로그램에 등록되어 있어야 하며, 여유 자금이 확보
에서 내년 이사회를 덴버에서 열기로 결정한 바 있
된 경우에는 한국인이 아닌 학생에게도 지급한다. 그
다. 현재 한미장학재단은 워싱턴 지역, LA, 뉴욕, 애
대표적인 경우로 한국전에 복무한 미국 참전용사의
틀랜타, 휴스턴, 시카고, 덴버에 총 7개의 지부를 두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지불하기도 한다. 단, 모든 지부
고 있다.
에 해당되는 사안은 아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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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미.중 갈등과 대한민국의 선택 (2)
“내 생각에는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해야 할 것 같 소.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가요. 우리는 빠져 나오 고 대신에 옛날처럼 일본이 한국을 통제하게 해 야 할 것 같소 “ (John F. Kennedy 1962 년 펄 벅 여사와의 대화 중 나온 발언) (제국에 띄우는 편지, 데니스 하트 2008 Ohmy News)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 정상 회담 중 “한국은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확인 불가라 주장하며 한국 민중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 2017. 4.20)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2013.4.23일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침략과 식민지 지배를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 "침략에 대한 정의는 학계 에서도 국제적으로도 확실하지 않다"면서 "국가 간의 관계에서 어느 쪽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르 다"고 주장했다. 푸틴은 러시아 국제 관계 위원회를 통해 한반도 관련의 문제는 다자적 접근을 주장하며 6자회담 으로 회귀하고 한반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을 유 지.확대하기 위해 노력 (러시아 연구 제 28권 제2 호 2018. 11.30) 위의 내용은 대한민국 관련 주변국 유명인들의 한반도에 대한 인식을 정리한 것이다. 시간의 상 이함이 있으나 어는 나라를 막론하고 한반도를 둘러싼 상황을 현상 유지와 그들의 이익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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력 확대에만 신경을 쓸 뿐 대한미국의 미래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국가는 없다. 이런 상황이 대한민국의 모습이며 항상 우리의 미래에 대한 걱정과 근심으로 점철된 근대사를 갖고 있다. 백 척간두가 한반도이며 우리의 현주소이다. 이제 는 우리가 처한 국제적 상황의 비슷한 반복으로 어지간한 긴장에도 우리는 걱정하지 않고 일상 을 살아가고 있다. 앞선 글에서 필자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 상과 동시에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필연적인 세 계 패권 다툼을 언급하였다. 중국의 성장은 미국의 도움으로 진행되었고 서 구 열강이 3∙4차 산업의 집중하는 과정에서 중 국은 세계의 공장으로 고도 성장을 누렸으며 그 결과 세계 2대 강국으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중 국의 민족성과 시진핑의 성급함(?)이 세계 제패 의 야망을 숨김없이 전 세계에 드러내고야 말았 다. 그런 중국의 야망이 진행되는 상황에 중국 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작되었고 세계는 혼 돈과 무질서의 팬데믹 상황이 되었다. 최근 들 어 코로나 바이러스의 피해는 미국과 중남미 국 가로 확산되고 있으며 전 세계가 다가 올 2∙3차 확산에 불안해 하고 있다. 최대 피해국인 미국의 대통령 트럼프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그의 국가 운영 능력이 의심 받고 있으며 11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악 재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연히 외 부로 국민들의 시선을 돌릴 수 밖에 없고 그래 서 중국이라는 재료는 트럼프에게 매력적인 소
재가 된 것이다. 트럼프는 사실 별 관심이 없었 던 미국의 세계 경찰 역할을 재고할 수 밖에 없 고 중국 고립을 통한 새로운 세계 질서를 만들 고자 하는 것이다. 당연히 미∙중 양국은 싸울 수 밖에 없고 대한민국은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상 황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먼저 이런 상황에 대처하는 기본적 방법 으로 대한민국이 채택한 NCND( neither confirm nor deny)를 통한 실용 혹은 등거리 정책 은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다. 약소국으 로서 어떤 애매한 국제적 사안에 대한 긍정도 부정도 아닌 정책과 실용을 표방한 등거리 외 교 정책은 단 기간의 외교적 압박을 효과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고 배웠던 필자도 이 정책의 필요성과 효과에 대한 의문은 계속 가지고 있었다. 대내외적으로 NCND정책이 필 요한 부분도 있지만 현재 세계 정세와 관련하여 대한민국은 기존의 정책 보다는 철저한 준비를 통한 정책을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먼저 현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가용한 대외 정책 을 살펴 보면 언급한 것처럼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한 정책, 국제 기구의 활용, G7가입 그리고 미 ∙중 갈등 중재 역량을 들 수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통한 정책 대한민국이 보여준 K 방역과 보건 정책은 각국 의 필요성에 의해 홍보∙전파되고 있으며 우리 는 더 나아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직접적으로 어 떻게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정책을 수립해야 한
편집자 칼럼
다. 직접적 방법은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 혹 은 백신으로 대변될 수 있으며 현 상황에 백신 보다는 치료제의 개발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 단 된다. 일부 대중이나 언론 등은 백신과 치료 제라는 용어를 구분하지 않고 혼용해서 사용하 는 경우가 있는데 백신과 치료제는 엄연히 다 른 개념이다. 즉 백신이란 건강한 사람이 바이 러스에 걸리지 않도록 항체를 형성하게 하는 것이며 치료제란 이미 바이러스 감염에 걸린 환자가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돕는 의약품 이다. 통상적으로 치료제나 백신의 개발은 임 상의 3단계를 거쳐야 하며 기간은 최소 3년에 서 6년을 잡는다. 그 이유는 안정성 때문이다. 준비가 시작되어도 최소 몇 년은 기다려야 한 다. 전 세계적으로 8종류의 백신 연구가 가장 앞서가고 있다고 WHO가 발표하였다. 그렇지 만 이 연구 모두 임상 단계에 있다. 그러기에 대 한민국이 선택한 치료제 개발 우선 정책은 시 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분명하다. 정 부는 연내에 국산 치료제를 2021년까지는 백 신 확보 방침을 세웠다. 국가 책임으로 끝까지 개발하여 코로나19를 우리나라 바이오 헬스 산업 도약 계기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6월 17일 빠 르면 2개월 내 치료제가 나올 수 있다고 조심스 럽게 말하면서 “치료제를 찾는 가장 빠른 방법 은 약물 재창출인데 약물 재창출은 기존에 허 가가 나서 사용되고 있는 다른 용도의 약을 코 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 다. 기존의 약물이기 때문에 안정성은 담보되 어 있다고 보아도 되며 바이러스 치료에 효과 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간과해선 안 될 것이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이가 빠르며 종류도 다양해 질 수 있기 때문에 개발된 백신 이라도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를 장담할 수 없 지만 치료제는 기본형 바이러스에 적용되었기 때문에 변종의 형태만 확인되면 적용이 그만큼 빨라 질 수 있다.
국제 기구의 활용 국제 기구는 종류나 숫자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 보다 엄청나게 많다. 우리가 흔히 알고 뉴스 에 등장하는 WHO, WTO 등도 포함되지만 정 치∙경제∙사회∙문화∙스포츠∙군사∙전문 분야
등 많은 국제 기구가 있다. 이러한 국제 기구 는 다양한 국가를 회원국으로 하고 있으며 나 름 해당 분양에서는 국제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예를 들어 WHO 같은 경우 코로나 바이 러스 사태에 단 한번의 판단 실수로 지구촌의 건강과 보건에 엄청난 해를 끼치고 있다. 이런 것처럼 국제 기구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 할 경우 영향은 상상하기 힘든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해당 기구는 전문가의 투명한 관리를 통한 업무 이행이 중 요하며 향후 정치∙경제∙군사 분야의 국제 기 구는 중요도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대한민국 은 해당 기구의 수장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 부기관으로부터 상부 조직까지 관심을 가지고 준비를 해야 한다. 앞으로 비상 시국에는 한시 적으로 해당 국제기구의 권한과 영향이 각국 의 상황을 관리하는 등의 조치가 등장 할 것으 로 예상 된다. 국제 기구의 수장 자리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부 조직에도 대한민국의 전문 인력이 활동하여 국가의 이익과 부합한 정책을 입안∙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G7가입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의 G7 가입은 대단히 중요한 이유가 있다. 우 리는 전쟁을 겪었고 지구상 최빈국에 해당하 는 시절을 경험 하였다. 가장 밑바닥부터 나라 의 기초를 다지고 전쟁을 통한 분단의 시련을 극복하였고 현재는 더욱 발전하고 있는 국가이 다. 그러나 아직도 주변 국가들의 간섭을 받고 있으며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쉽지 않은 상황 이다. 그런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정상 국가들 이 가입할 수 있는 G7에 들어 간다는 것 자체로 도 자부심이 들지만 대한민국은 G7에 가입 함 으로써 새로운 바람으로 G7을 변화시킬 수 있 는 국가가 될 것이다. 금번 코로나 19사태를 통 해 묵은 생각과 행동이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미 국을 비롯해 서구 선진국 모든 나라가 비슷한 피해를 받고 있으며 방역 대책도 완비되지 않 은 상황에서 침체된 경제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완화 정책을 시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다. 일본은 예외로 하자. 이 나라는 언급할 가
치가 없는 나라라고 판단되며 하고 있는 행동도 왜곡과 거짓으로 일관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을 희생물 삼아 발전한 주제에 아직도 그들이 대한민국을 주무를 수 있다고 착각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G7의 구태 의연한 모습은 드러났고 자정 가능한 지는 알 수 없으 며 그들의 모습에서 변하고자 하는 자세는 보이 지 않는 것 같다. G7이 되었던 G12가 되었던 대 한민국을 필요로 한다는 것이 중요하며 분명한 역할이 부여될 것은 예상할 수 있다.
미.중 갈등 중재 역량 미국과 중국은 무역 갈등부터 시작하여 세계 패 권을 두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수 차례 언급하였다. 그런데 문제는 미국과 중국 모두 현재와 같은 갈등 상황을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미국과 중국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가 이렇게 양국의 갈등을 심화시킬 것이라 예상하 지 못했다. 미국의 정치권은 항상 중국과의 관 계를 중시하였다. 세계에서 두 번째 강대국인 중국을 공화당이나 민주당 모두 무시할 수 는 없기 때문이다. 11월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은 중국을 확실히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하고 민주당은 중국과의 밀착 관계를 분 명히 정리해야 승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전 의 정책이나 언론의 역할 등 과거 대통령 선거 에서 중요한 변수가 보이지 않는 것도 대선에 서 중국 변수가 중요하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 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양국을 중재할 수 있는 방안을 갖고 있다면 그 카드는 향후 대 한민국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는 것이 될 것이 고 향후 양국으로부터 항상 긴장 완화의 중요 한 역할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앞 에서 언급하였듯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미 ∙중의 갈등을 다른 방법이 아닌 백신으로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 WHO 의 발표에 따르면 가장 선도적 백신 연구에서 중국의 백신 연구가 앞서 있다고 하며 전문가 그룹에서도 이를 인정하는 추세이다. 그 이유는 공산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며 군에서 이를 담당하고 안정성을 확보하지 않은 상태에서 실험 백신을 인간에게 투여하였기 때문이다. 인권을 중시하는 서구적 시각에서는 말도 되지 않는 방법이지만 당연히 이런 연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효과도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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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상적인 임상 연구보다 빨리 알 수 있다. 만약에 중국의 백신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면 중국은 다시 세계를 향해 그들의 힘을 과시하 고자 할 것이다. 그런 상황이 되면 중국의 입지 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 백신을 개발 하는 과정에서 야기될 인권 문제와 인류를 구 할 백신을 가지고 자국의 힘과 영향력을 행사 하고자 한다면 확실히 인명을 경시하는 야만 적인 국가로 낙인 찍힐 것이며 중국의 자존심 에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낼 것이다. 동시에 미 국이 그것을 인정하지도 않을 것이며 이 후 전 개될 미국의 중국 공격은 파상공세가 될 것 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대한민국은 중국 에게 그러한 상황이 향후 중국의 미래에 얼마 나 고통이 되는지를 알려 주며 강대국의 역할 과 책임을 담당케 하고 동시에 미국만이 할 수 있는 대 중국 영향력을 발휘하여 중국으로 하 여금 그 역할을 수용할 수 있도록 끄집어 낼 국 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주면 된다. 현 상황에 서 미국과 중국에게 대한민국보다 중요한 나라 는 없다. 중국에게는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국 의 오명을 백신 공유로 씻게 해주고 미국은 이 를 해결하여 전 세계의 불안을 해소한 초강대 국의 역할로 그들의 체면을 세워주면 또 그 일 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유리하다면 양쪽 모두 수용 가능한 일이 될 것이다. 물론 향후 미 국과 중국은 또 다른 갈등을 하겠지만 그때마 다 대한민국은 중재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이다. 원래 강한 자들의 갈등을 당사자간 해결 하기는 쉬운 것이 아니며 국제 관계에서도 이 것은 유효하다.
족은 현 상황에서 국방력의 강화야 말로 정부 의 대내 정책 중 영순위가 될 것이다. 항상 미 국의 무기를 구매하고도 눈치를 보아야 하고 내 나라에 어떤 무기를 들여와도 중국의 눈치 를 보아야 한다. 일본은 지소미아를 통해 유사 시 대한민국에 일본 군대를 개입하고자 하는 의도를 갖고 있다. 혹자는 국방력 강화를 위해 핵무장론을 주장하기도 하는데 필자는 현재 상 황에서 핵무장은 무리일 것이고 강력한 비대칭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북한이 기를 쓰고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정받 고자 하는 이유가 관련국가 대비 국방력의 수 준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 이며 이러한 상황을 역전시키는 방법은 상대국 이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무기 체계를 갖추는 것 이다. 비대칭 전력은 강력한 EMP폭탄이 될 수 도 있고 핵 추진 잠수함이 될 수도 있다. 무기 체계에 문외한인 필자가 함부로 비대칭 전력을 언급하는 것이 무리가 될 수 있으나 현재의 전 력보다는 훨씬 강력한 무기 체계가 필요한 것
위에서 필자는 대한민국의 대외 정책을 살펴 보았는데 이러한 대외 정책을 수행할 수 있는 대내 정책 지원이 필요하며 어떠한 정책이 있 는지 살펴 보고자 한다. 그것은 국방력 강화를 통한 자주 능력 확보, 중국 압력 극복, 사회 단 체 및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 그리고 교육 제도 개선 및 보완이다.
국방력 강화를 통한 자주 능력 확보 일국 생존의 가장 기본적이며 중요한 것은 국 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국방력이다. 역사를 통해서도 국방력의 중요성을 익히 경험한 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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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노동자 연대
은 분명하다. 다행히 현 정부 들어 꾸준히 국방 비 증액을 통한 전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뉴스 는 안도감이 들게 하지만 군 병력의 정신 무장 과 복무 연한의 급격한 축소 등은 국민이 불안 해 할 수도 있음을 잊지 않기를 강조하고 싶다. 군대는 항상 준비되어 있어야 하며 준비된 전 력만이 가치가 있는 것이다.
중국 압력 극복 2017년 대한민국은 북한의 계속적인 핵 관련 도발과 미국의 지속적인 압력으로 한반도에 사 드 미사일 부대를 배치하게 되었다. 이와 관련 중국과의 관계는 악화 일로의 상황으로 전개되 며 급기야 중국에서 한한령을 등장시키며 대한 민국 전 분야에 실제적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당시 상황을 보면 우리로서는 사드 미사일 배 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대내외 상황이 있었 다. 그러나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진행된 사드 배치로 인한 고통은 고스란히 대한민국이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실질적 경제에 주는 타격도 문
편집자 칼럼 제 였지만 국민들이 경험한 자존심의 상처는 중 국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항상 중국은 대한민국을 그들의 속국 정도로 여기는 오만함을 보여 주었고 중국 의 주한 대사는 잊을 만 하면 한 번씩 우리의 마 음을 상하게 하는 발언을 하며 대한민국을 괴롭 혔다. 원래 중국은 우리의 역사 진행과 함께 등 장할 수 밖에 없는 민족이며 항상 침범하고 노 략하며 수탈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기 때문에 우 리 민족의 중국관은 언제나 긴장하며 대비해야 하는 대상으로 여겼다. 아마도 우리가 G7에 가 입하고 그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정책을 지지 혹은 수행하면 그들은 또 되지 않을 이유를 만 들어 우리를 괴롭힐 것이다. 그러나 우리 국민 의 하나된 모습의 정부 지지 혹은 적극적 의사 표명으로 이러한 중국의 무모한 압력 행사에 대 항 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보인다. 우 리 국민이 일본에 보여준 일치 단결의 모습은 정부의 적극적인 대일 정책을 수행할 수 있었 던 원동력이 됨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우리의 민의는 항상 자유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정의와 평등을 주장하였다. 그러기에 우리는 촛 불 민심으로 지도자까지 교체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현 정부도 우리 국 민의 저력을 믿고 대 중국 정책에 자신감을 갖 고 대하길 권고 한다. 그리고 항상 국민의 소리 에 경청하고 국민의 뜻에 정부 정책이 함께 해 야 한다. 우리는 중국과 대등한 역사를 갖고 있 고 현재와 미래도 그것이 가능하도록 국민과 정부가 하나 되어야 한다.
사회 단체 및 정치권의 초당적 협조 대한민국의 근대사는 보수 정부의 노력으로 경 제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킨 역사를 갖고 있다. 견해를 달리 할 수 도 있으나 경제가 비약적 발 전 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현 재의 경제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원인도 거기 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경제 발전 우선이 당 면 목표였던 시절 노동자나 시민 단체의 권리 는 보장받을 수 없었으며 70년대와 80년대는 정부의 정책과 노동자, 시민 단체의 대립과 갈 등이 심화되었던 시기이다. 이런 혼란 속에서 대한민국의 정치권은 이에 편승하여 갈등할 수 밖에 없었고 이를 조장한 측면도 찾아 볼 수 있 다. 그런 태생적 한계로 한국의 정치권은 현재 도 맹목적 반목을 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물론 이런 대립과 투쟁의 역사가 국민의 계몽적 역 할도 하였지만 반목의 역사가 항상 국민을 교 육시키는 것은 아니다. 국민을 더욱 정치와 현 실로부터 소외시키고 무관심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대한민국의 정치 구조상 여야는 지역 주 의를 기반으로 하였기 때문에 대립과 갈등의 역사를 갖고 있지만 최소한 대외 정책에서 여 론이 수렴된 중요 정책과 대 북한 정책 만은 어 느 정부가 집권하더라도 한 목소리를 내어 주 길 진심으로 바란다. 국민이 원하며 대한민국의 위상이 달린 문제이기도 하다.
교육 제도 개선 및 보완 필자는 사실 국제 지역 관계를 연구한 사람이 지만 누구보다 대한민국의 교육 관련 정책에 관심을 두고 있다. 그 이유는 교육이야 말로 국 가의 근본이며 백년대계이기 때문이다. 앞에서 언급한 모든 정책도 온전한 교육 정책과 실천
이 따르지 않으면 너무나 기초가 부실한 공사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꿈과 희망은 사상누각이 될 것이다. 과거의 교육 정책은 집권자가 교체 되면 필요에 의해 바뀌는 형태의 정책이 대부분 이었다. 필자가 주장하고 싶은 것은 교육은 대 한민국 전체라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아이들을 학교와 학원만 보내면 교육이 이루어 진다는 생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와 선생님 그리고 사회의 어른들 로부터 보호 받아야 하고 스스로의 인격이 완성 될 때까지 배려 받아야 한다. 최근 우려할 일들 이 한국 사회로부터 발생하였는데 성 디지털 범 죄에 우리의 아이들이 가해자와 희생자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 번의 실수는 법원에서도 선 도 차원에서 훈방 혹은 가벼운 선고를 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사회는 이런 아이들에게 분명 한 선을 긋고 더 이상 적응하지 못하게 한다. 그 런 아이들은 다시 범죄의 유혹과 굴레를 벗어나 지 못하고 사회의 모순이 되어 더 커다란 범죄 를 야기시킬 수 있는 불안 요인이 되는 것이다. 입시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무엇이 인생에 중 요하고 어떻게 사는 것이 사회인의 삶인지 가르 치는 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다. 그런데 어 른들도 그런 교육을 언제 받아 보았는지 기억에 없다면 우리의 교육은 크게 비정상으로 달려 가 고 있는 것이다. 도덕을 교육시키고 존중을 배울 수 있도록 교육 과정을 바꾸어 주어야 한다. 시 간이 많이 요구되며 어른들의 희생이 적극적으 로 필요한 것이다. 참아 주어야 하고 사랑해 주 어야 우리 아이들이 그 다음세대에 그것을 전해 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만 살고 끝나는 대한민 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상에서 필자는 대한민국의 대내외 정책을 제 시하였지만 이상의 정책보다 우위의 정책이 있 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그러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시하는 것이 정부의 일이고 국민의 안녕과 국 가의 존망을 다루는 것이다. 다음 편에는 결론 부분을 기술하여 필자가 제시한 정책의 장단점 을 살펴 보도록 하겠다. 독자들께 너무 긴 글을 올려드려 죄송한 마음이다.
신봉수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교 대학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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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인체에 치명적 독극물 함유 '손 소독제' 시판 중 FDA, 사용 금지 강력 권고
식품의약품안전청(FDA)가 멕시코에서 제조한 일부 손소독제에 독성 화학물질을 함유돼 있다 며 사용금지를 강력 권고했다.
유돼 있었다. 메탄올은 독성 때문에 손 세정제 등에 사용해서는 안되는 화학물질로, 이에 노출 된 소비자들은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FDA에 따르면 멕시코에 소재한 Eskbiochem S.A. DE C.V. 회사가 제조한 9개 제품에 피부 를 통해 흡수되거나 삼켰을 경우 인체에 독성 을 가하는 메탄올이 함유돼 있을 가능성이 크 다. 이들 제품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으 며, Eskbiochem에서 제조한 제품 이름은 다음 과 같다. • All-Clean Hand Sanitizer • Esk Biochem Hand Sanitizer • CleanCare NoGerm Advanced Hand Sanitizer 75% Alcohol • Lavar 70 Gel Hand Sanitizer • The Good Gel Antibacterial Gel Hand Sanitizer • CleanCare NoGerm Advanced Hand Sanitizer 80% Alcohol • CleanCare NoGerm Advanced Hand Sanitizer 75% Alcohol • CleanCare NoGerm Advanced Hand Sanitizer 80% Alcohol • Saniderm Advanced Hand Sanitizer
FDA 경고에 따르면 메탄올에 노출될 경우 메 스꺼움, 구토, 두통, 시야 흐림, 영구 실명, 발작, 혼수상태, 신경계 영구손상은 물론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메탄올은 직접 섭취 하지 않더라도 피부에 닿거나 공기를 통해서도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
이들 제품 중 Lavar Gel과 CleanCare NoGerm 의 샘플 검사 결과 Lavar Gel에서는 에틸알콜 성분은 전혀 없이 81%의 메탄올이 검출됐으며, CleanCare NoGerm에서는 28%의 메탄올이 함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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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손에 사용하는 모든 경우에도 위험하 지만, 만약 우발적으로 이 제품을 삼키게 되는 경우 메탄올 음독 위험에 처할 수 있다. 메탄올 은 7ml만 음용해도 실명하고, 100ml를 먹으면
사망할 수 있는 위험한 독극물이다. FDA는 지난 17일 Eskbiochem과 접촉, 메탄올 함유와 관련된 위험성을 이유로 손세정제 제품 의 전면 리콜을 권고했지만, 해당 업체는 아무 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여전히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상황이다. FDA는 소비자들의 주 의를 당부하며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각 중지하 고 폐기할 것을 권고했다. 해당 제품을 폐기할 때는 배수구에 담그거나 붓지 말고 유해 폐기물 용기에 버려야 한다. 최윤주 기자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 inewsnet 제휴기사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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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개주서 신규감염 급증, 미국 코로나19 포기한 듯 콜로라도, 사망률 및 평균 입원 기간 감소
6월 24일 현재 미국 누적 확진자 수가 241만 471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12만 3350명에 이르 렀다. 지난 15일을 기점으로 일일 확진자 수 그 래프가 좀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뉴욕에서는 39만 4237명이 확진되고, 사망자 는 3만 1232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한주 동안 캘리포니아주가 뉴저지주를 앞서며, 확진자 19 만 1642명, 사망자 5630명을 기록했다. 뉴저 지주는 16만 9734명이 확진되고 1만 3025명 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수치가 캘리포니아 주 의 두 배를 넘어선다. 뒤를 이어 일리노이주는 13만 7825명 확진, 6707명 사망했고, 텍사스주 에서 12만 2932명이 확진되면서 매사츄세츠주 와 플로리다주를 앞섰다. 텍사스 주의 사망자 는 2,236명이고, 플로리다주는 10만 9032명이 확진되고, 3283명 사망, 매사츄세츠주는 10만 7439명 확진, 사망자가 7890명으로 늘어났다. 매사츄세츠주의 사망자 수는 미국에서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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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높은 수치이다. 콜로라도 주에서도 누적 확진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섰다. 6월 23일 현재 3만 900명이 확진되 고, 사망자는 1665명을 기록했다. 덴버에서는 6700명 확진, 369명 사망, 아라파호 카운티에서 는 4993명 확진, 342명이 사망했다. 아담스 카
운티는 확진자 3941명, 사망자 154명, 웰드 카 운티 2730명 확진, 136명 사망, 제퍼슨 카운티 는 2555명 확진, 206명 사망으로 기록되었다. 볼더 카운티는 1282명 확진, 71명 사망, 더글 라스 카운티는 869명 확진, 51명 사망으로 집 계되었다.
코로나19 뉴스
29개 주에서 신규감염 급증 캘리포니아, 텍사스, 플로리다, 조지아, 애리조 나,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등 29 개주에서 신규 감염자 수가 지난 15일 이후로 급증하고 있다. 특히 플로리다는 일주일 평균 신규 감염자들이 2386명으로 전주에 비해 84%나 급등했고, 플로 리다는 1일 감염자 수가 4000명을 넘기며 최고 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플로리다 주의 신규 감염 자 대부분은 요양원에서 발생하면서 제 2의 대 확산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 으나, 자칫 제 2의 뉴욕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 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경제 재개를 하면서도 마 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는 바람에 더욱 급속 도로 확진자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 다.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계속 검사를 늘리고 있 으며, 검사 결과 발표일 연기 등의 상황들이 겹 쳐진 영향이라며 실상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 는 해명을 내놓았다.
지금처럼 코로나 19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제 2 의 대확산이 현실화될 경우 다시한번 셧다운하 는 지역들도 생겨날 수 밖에 없고, 이는 더욱 심 한 경기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는 예측을 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미국 코로나19 포기한 듯” 해외서 우려 목소리 미 전국에서 확진자가 증가세가 전혀 둔화되지 않는 것을 두고 다른 나라에서는 "미국이 포기 한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온다고 워싱턴포스트 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해외의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 이 지속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데도 경제 재개를 확대해 나가는 이유를 이해 할 수 없다는 의견을 보인다면서, "안전하지 않 다는 걸 알면서도 일하러 가야만 한다는 게 어 떤 건지 상상이 안 된다. 더 많은 사람이 감염 되고, 더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라는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의 전염병 전문가 수지 와일즈의 말을 인용했다.
콜로라도, 팬더믹에서 벗어나는 추세 콜로라도 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지난 3월과 4월에는 15% 이상이었으나 현재 10.5%로 하락했고, 평균 입원 기간도 12일정도 에서 7일로 감소했다. 지금까지 5000명 이상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입원했고, 그 가운데 65% 가 퇴원할 수 있었고, 18%가 재활시설에서 치 료를 계속 받아야 했고, 14% 가량이 사망했다 고 CBS가 지난 23일 보도했다. 확진자 수 역시 1일 평균 200명 정도로 늘어나 고 있어, 제2의 확산에 대한 우려와는 거리를 두고 있다. 이러한 결과를 도출해낸 데는 여러 노력들이 복합되어 있으나 그 중 하나로 주 정 부와 의료기관들의 긴밀한 협업이 도움이 되었 다고 CBS는 분석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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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이슈
FDA 승인 vs 등록
코로나19 방역제품 사기 광고 극성
최근 미국으로 수입되는 방역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식약처가 나서서 “FDA에 단순 등록된 제품을 승인 제품으로 허 위광고하는 제조사를 보고도 문제가 없다는 식 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지적을 한 바 있다.
사례를 비추어 볼 때, ‘FDA 승인’과 ‘FDA 등록’ 에 혼동을 주는 광고 행태를 가볍게 넘어갈 사 안은 아니다. 자칫 한국산 방역제품이 중국산처 럼 ‘신뢰할 수 없는’ 이미지가 붙을 수 있는 중 대한 사안이다.
이에 대해 오즈저널이 나서 조사를 벌인 결과, 한국으로부터 수입되는 방역제품들이 FDA의 등록과 승인에 대해 모호하게 광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일부 업주들의 이러 한 광고가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사 안이며, FDA가 무사 안일주의식 대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5월에는 일부 중국산 마 스크에 대해 FDA가 승인을 철회하기도 했었던
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 즉 연 방식품의약국은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으로써 가장 역사가 깊고 신뢰할 수 있는 소비자 보호 기관의 하나이다. 일반적으로 FDA의 승인을 얻 기 위한 심사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하기 때문 에 일반 소비자들은 FDA 승인 제품에 대해서는 유효성과 안전성을 믿고 구매한다. 따라서 FDA 에 단순히 등록을 한 제품을 'FDA 승인'이라는
문구로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심각 한 ‘거짓광고’가 될 수 있다. 한국 내에서도 FDA 승인과 등록을 미묘하게 이 용하는 광고들이 문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사 단법인 단체인 바른의료연구소는 "FDA 뉴스 및 정보 페이지를 보면 대미 수출시 FDA 등록 번호를 광고에 기재하면서 승인 받았다고 선전 하는 것은 사기행위에 해당한다고 안내하고 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제품에 대해 미국 FDA의 등록과 승인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하 는 것은 이중적"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캘리포니아를 경유해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많 은 방역제품 중 특히 한국산 마스크 가운데서는 한국의 KF-94 이외에는 정식FDA 승인을 받은 마스크는 없다. 특별히 향균처리부분에 있어 구리항균성분과 미네랄워터로 약품처리한 마스크들이 ‘범람’하 고 있는데 그중에 마스크 자체로 승인받은 업체 는 없다. 오즈저널 자체 전수조사 결과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사멸시험에서 통과된 것은 한 국의 여러 사단법인 검사 단체의 연구결과이며, FDA 승인과는 별개인 사안이다. 즉, FDA의 승 인을 받은 마스크제조업체는 앞서 말한KF-94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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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부 마스크는 항균처리 과정에서 사용된 약품이 FDA에 ‘등록’되어 있다면서, 이를 두고 FDA 승인을 받았다고 과대광고를 하고 있는 업 체들도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미국의 방역기기 업체들도 크게 다르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 주 LA시 검찰이 LA Superior Court에 ‘Wellness Matrix Group’에 대한 소 장을 제출했다. LA 시가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Wellness Matrix Group’은 사람들에게 ‘코로 나 19’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는 자가진단 ‘Kit’를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이 기업이 코로나 19의 확산 사태 속에서 소비자들을 상대로 사 기적 행태를 보였다는 것이다. 포이어 LA 시 검 사장은 ‘Wellness Matrix Group’이 코로나 19 확산에 대한 사람들의 우려를 이용해 매우 교묘 한 수법으로 광범위하게 ‘사기 행각’을 벌인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 뿐이 아니다. 모 기업체는 코로나19 바이러 스를 죽일 수 있다는 이른바 ‘Virucide’라는 살 충제의 일종도 판매했는데 대형 이벤트를 할 경 우에 이 살충제를 뿌리면 어떠한 바이러스로부 터도 안전한 방어막을 치는 것이라고 과장되게 홍보한 것이 ‘사기적’ 행태로 지적되었다. 미국 내에서, 그리고 한국 내에서도 업체들이 왜 이런 사기성 영업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일까? 바 른의료연구소는 "한번 판매업무 정치처분을 받 은 제조업체가 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불법광 고를 하는 것은 식약처의 처분이 솜방망이 처 분이기 때문”이라고 FDA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즉, 허위 광고된 물건을 수입해 판매하는 일부 업체들도 문제이지만 FDA가 한국의 식약처처 럼 식의약 행정의 주무 부처답게 거짓광고에 보 다 전향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문제가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인류에게 천형처럼 나타난 코로나19로 인해 온 인류가 방역과 안전에 대한 열망이 높은 상황에 서 정식 통관을 거치지도 않은 이런 사기성 제품 들이 FDA의 승인제품으로 둔갑하는 얄팍한 사 기행각은 근절되야 한다. 코로나19 정국에서 믿을 만한 방역대책은 생명 과 직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가짜 승 인 광고들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것이고, 이중고 에 시달리게 만드는 것이다.
‘Wellness Matrix Group’은 이 자가진단 ‘Kit’ 를 가지고 있으면 누구나 손쉽게 집에서 ‘Testing’을 할 수 있다며 연방식품의약청인 FDA 승 인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LA 검찰은 실 제로는 FDA 승인을 받은 적이 없다고 소장에 서 지적했다. 심지어 ‘Wellness Matrix Group’ 은 이같은 자사 제품들에 가짜 정부 등록번호까 지 기재해 소비자들을 현혹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FDA 승인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사진에서와 같이 FDA의 승인서는 증명서(Certificate)로 발행된다. 승인이 아닌 등록계류 중 에 있는 기기들은 정확하게는 승인이 난 상태가 아니다. 따라서, FDA에서 인정하는 약품을 사용 했다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들고 나와 FDA와 연 관성을 광고하는 것 자체도 사기이다. 미국 내 각 주들은 이런 사기 사안을 가중처벌 대상으로 처리하고 있다. 오즈저널은 이러한 가짜 FDA승인 광고에 대해 대표전화 720-4278667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보를 받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대표 김준홍>
주간오즈저널은 오즈업소록 App 을 만들어 한류와 함께 뻗어나가고 있는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모바일 앱입니다. 콜로라도 덴버와 스프 링스를 중심으로 업종별로 검색기 능을 물론 전화걸기와 맵으로 보기, 길 찾기 등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 을 제공합니다. 주간오즈저널과 연결하시려면 카톡아이디 ozmagazineusa로 하시거나 ozmagazine.net으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대표전화 720-725-9346으로 문의하시거나 데스크 직통 720427-8667로 전화하시면 자세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주간오즈저널은 가장 빠른 뉴스로 동포 제현들과 함께하며 코로나바 이러스로부터 모두가 안전하시기 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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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來 박경원 목사의 횡설수설 사태수습: 조상이 돌본 끈 잡고 풀기 8 헬라어로 죄를 하마르티아스 (ἁμαρτίας) 라고 합니다. 이 죄의 결과는 결국은 사망이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사망은 때네토우 (θανάτου) 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됩니다. 요즘에 가장 인기 있는 영화 케릭터 중 하나가 떼노스라는 케릭터 인데요? 이 떼노스는 우주의 질서와 평화를 위해 조용히 자 기가 선택한 사람들을 죽여버리는 행동을 하고 그것이 정 의였다고 우기지요. 이러한 그의 행동을 보고 그 이름을 추 정해 보면 떼노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죽음의 신, 떼네 토스 (Θάνατος)에서 유래된 케릭터라는 것을 아실 수 있 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죽음의 신 떼네토스는 고통 없이 인 간들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캐릭터이기 때문이지요. 그러므 로 우리가 계속 죄의 삶, 즉 육신의 삶을 고집을 하게 된다면 결국에는 어떻게 된다구요? 떼네토스. 죽음의 길로 들어서 는 엔드게임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지요. 영화 엔드게임에서 떼노스라는 케릭터가 조용히 인류의 일부를 제거하는 장면 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고통 없는 죽음의 신을 상징하는 떼네토스에서 따온 아이디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를 죽음의 길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것은 무엇이 라고 나오지요? 아이언 맨이 떠오르는 어린이들이 많이 있 을 텐데요? 아이언 맨 아닙니다. 우리를 죽음의 영으로부터 건져낼 방법은 우리가 영에 속한 자가 되어야 하는데 이 영 은 프뉴마토스(Πνεύματος) 라고 해서 성령님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제가 예수님의 그림을 이렇게 붙여놓았다고 해서 예수님의 영이 성령님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 는데 그렇게 간단한 문제는 아닙니다. 성령님은 분명히 예 수님께서 보내주실 보혜사 성령님이시기 때문이지요. 그런 데 왜 예수님의 얼굴을 제가 프뉴마토스라는 단어 밑에다 넣어놓았냐면, 물론, 성령님에 대한 특별한 그림이 없기도 했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오늘 사도바울이 설명하려고 하 는 영적 유산, 믿음의 유산이 바로 이 그림으로 설명될 것이 라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생명의 영 Πνεύματο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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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영 Θάνατος
생명의 영 Iron 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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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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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주인공
프로디자인(Pro Designs)의 제임스 박 대표 “드론까지 띄우며 최고의 간판 작품을 만들어 드립니다
“디자인은 인간이 만든 창조물의 중심에 있는 영혼이다” – 고(故) 스티브 잡스(전 애플 최고 경영자) “좋은 디자인이 고객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고, 사업의 성패를 결정하는데 대단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라고 프로디자인의 제임스 박이 운을 뗀다. 아티스트 같은 첫인상 만큼 직업소개도 예술적이다. 프로디자인은 콜 로라도 한인 사회에서 스폐셜하고 참신한 감각 의 디자인으로 고객들을 만족시키고 있는 업체 로 유명하다.
간판은 업체의 첫인상 “간판은 그 업체의 첫인상이라고 생각해요. 고 객을 대상으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하는 포인트 가 좋은 첫인상 아닙니까. 그래서 간판은 그 업 체만의 이미지를 확실히 담고 있어야 하고, 그 만큼 독특하고 차별적인 디자인을 연구해서 좋 은 간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감 각적으로 주위 건물과도 잘 어울리게 해야할지, 독특하게 튀어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도 꽤 중 요하죠”라고 박 대표는 간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제임스 박 대표는 하와이에서 그래픽디자인을 전공했다. 그 뒤 인쇄 분야로 일을 시작한 뒤 기 획사에서 일을 하며 디자인에 대한 노하우를 쌓 았다. 박 대표는 14살에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 로써, 이제 미국 생활을 시작한지 4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다. 2002년 프로디자인을 개업한 이래로 근면 정직으로 고객을 만나고 있다. “내 가 만든 간판을 자신있게 내놓고 싶은것”이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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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제임스 박 대표는 프로디자인의 가장 큰 비 전을 말한다. 그는 “내가 만든 사인이 걸려 있는 게 흐뭇하고 좋다”며 미소 짓는다. 이 뿐 아니라, 제임스 박 대표는 재료를 최고급 으로 사용하면서 질적으로 승부하고 싶은 욕심
도 드러낸다. 그는 상업적 가치보다도 간판 하 나 하나가 예술작품처럼 애착이 간다고 말한다. 땡술포차, 서울식당, Twin Peaks Dispensary, The Face Shop, Pikes Poke Bowl, Qwench Juice Bar, Mile High Psychiatry 등 평소 시선 을 사로잡는 업체들의 간판이 프로디자인을 통
화제의 주인공 해 태어났다.
색다른 간판 제작에 최선 ‘프로디자인’에서는 최근 간판을 많이 제작하고 있지만 현수막, 팜플렛, 로고 디자인, BI, CI 등 도 제작한다. 새로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혹은 기존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 필요한 모든 작업을 커버한다. 간판의 경우에는 인터넷에 저장된 배경을 끌어다 쓰는 디자인도 있지만, 박 대표 는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디자인을 만들어 그 업 체만의 이미지를 담은 간판을 만들고 있어 고객 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요즘같은 때에도 한달에 20개 정도의 간판을 수 주한다는 프로디자인의 박대표는 “만나는 고객 마다 의견을 충분히 듣고 고객이 원하는 요구 에 맞게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흔하지 않은 간판을 만들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 습니다”라고 말한다.
“’내 작품’이라는 생각에 시간을 많이 보냅니 다”라고 말하는 박 대표는 “사람마다 취향이 다 달라요. 전문 디자이너로서 고객분들의 특색 을 살려 디자인을 하고 제작을 하다 보니 간판 을 하나씩 제작할 때마다 기억에 남는 일들이 됩니다. 그리고 길을 가다 우리가 제작한 간판 이 보이면 뿌듯하고 그 업체가 비즈니스가 잘 되길 바라게 되지요”라고 사명감을 드러낸다. “함께 서로 돕고 살면 좋을 것 같아요. 일 끝 나고 소주 한 잔 먹는 것도 좋고..”라는 제임스 박 대표는 소박한 웃음 너머로 “내일을 위해 뛸 수만 있다면 참 좋겠어요”라는 소망을 전한다. 프로지자인은 2000 S Havana st. Aurora, CO 80014(미도파마트 몰)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
화문의는 303-743-7446 으로 하면 된다. 홈페 이지는 www.prodesignsllc.com에서 볼 수 있 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드론까지 띄우며 최적의 홍보효과 뽑아내 프로디자인의 업무 역량은 간판을 제작하기 전 드론을 띄워 사전 조사를 한다는 데서도 높이 드러난다. 간판을 제작할 때 실수를 줄이고 최적의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정확한 측량 등 사전 조사를 꼼 꼼하게 해야 한다. 그러나 간판이 달리는 위치 가 높거나 주변 지형지물로 인해 손으로 측량할 수 없을 경우 드론을 띄운다. 이처럼 드론으로 사전 조사를 하는 업체는 콜로라도에서는 프로 디자인이 유일하다. 미 전역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업체들만이 이용한다. 박 대표는 이러한 시도에 대해 “측정을 정확하 게 해야 견적을 정확히 낼 수 있고, 결과적으로 가격도 저렴해집니다”라고 말한다. 만약 간판이 해일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드론을 통해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뿐이 아니다. 간판 안에 들어가는 전기 제 품들은 UL(Underwriters Lavoratores) 목록에 따라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콜로라도에서는 총 10개 업체가 이 허가를 보유하고 있고, 그 중에 서 프로디자인이 한인 업체로서는 유일하게 이 허가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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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털사 유세, 청신호인가 적신호인가? 바이든, 여론 조사에서 트럼프 앞서며 공격 채비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9일 오클라호마주 털 사에서 대규모 대선 유세 집회를 열었다. 그러 나 흥행에서 대참패라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 가 열린 BOK 센터의 객석이 3분의 1도 제대로 차지 않은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유세를 반전의 계기로 삼으려던 차여서 이러한 흥행 성적에 큰 충격 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즈는 “유세 장에 도착해 텅 빈 파란색 좌석을 본 트럼프가 참모들에게 고함을 쳤다. 실망스러운 군중 동 원력은 지지율이 하락하는 현실을 그대로 반 영하고 있다”고 전했고, CNN은 “오클라호마 주 털사 유세장이 텅텅 비었다는 보도가 주말 내내 이어지자 트럼프와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보좌관 부부가 격노하며 캠프 관계자들을 추궁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트럼프에 대한 지지율은 코로나19 대 란 및 반인종차별 시위와 폭동을 거치면서도 그다지 타격을 받지 않는 듯 했다. 트럼프에 대한 반지지층 사이에서는 그에 대한 비난과 부정적 태도가 더욱 굳어졌으니, 트럼프를 지 지하는 콘크리트 지지층들의 균열은 일어나지 않는 듯했다. 그래서 이번 털사의 대선 유세
행사 결과가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에게 이 행사는 일종의 재선을 위한 출 정식의 의미를 갖고 있었던 터라 코로나19 감 염 위험을 무릎쓰면서도 강행을 한 측면이 있 다고 한 매체가 보도했다. 캠프 측은 행사 이전 백만명 이상이 입장권을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행사에는 3분의 1 정도인 6200여 명의 관중만 모습을 나타냈고, 행사 진행팀 내 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오히려 위기감 만 고조되었다는 비판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같은 행사를 두고 다른 한 편에서는 환호를 보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털사 유 세 행사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한 폭스뉴스는 ‘ 기록적인 시청률’을 높였다. 시청률 조사기관 인 닐슨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세가 생중계된 저녁 8시부터 밤 10시(동부 기준)까지 총 770 만 명의 시청자가 몰렸다고 발표했다. 폭스뉴 스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토요일 밤 시간대 를 기준으로 폭스뉴스의 24년 역사상 최고의 시청률이며,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에 820만 명이 시청했던 국정연설에 이어 두번째 높은 시청률이다. 또한 MSNMC의 민주당 경선 토
론회가 올린 770만명 시청 및 740만명이 몰 린 CNN의 평일 민주당 경선 토론회에 비견 하는 결과이다. 이 뿐 아니라 스트리밍 플랫품을 이용한 시청 자도 400만 명에 달한다고 트럼프 재선 캠프 가 밝혔다. 팀 머토 캠프 공보국장은 "선거캠 프의 모든 디지털 미디어 채널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털사 유세를 지켜 본 사람들이 400 만 명이 넘는다. 사전유세 생중계에만 250만 명이 몰렸다"고 성명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재선 캠프는 이 행사의 결과를 마냥 장미빛 미래로 여길 수만은 없는 상황이 라 바이러스 감염 위험을 고려해 유세 형식과 규모를 수정하자는 의견을 내놓는 것으로 알 려졌다. 하지만 트럼프는 특징상 공세적 행보 만 앞세우는 전략을 선호하고 있어 향후 트럼 프에 대한 지지가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이 선출한 바이든 후보는 오바마 행정부 출신들로 정권인수팀을 구성하며 ‘준 비된 대통령’의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다가가 고 있다. 최근 실시된 지지도 조사에서 바이든 은 48%의 지지율을 받았다. 트럼프가 35%를 받은 것과 대조되는 수치이고, 후원금 모금에 서도 바이든은 지난 5월 한달동안 8080만 달 러를 모으면서 7400만달러를 모금한 트럼프 를 앞섰다. 바이든 캠프는 앞으로 1500만 달 러의 광고비를 투입해 바이든에 대한 유리한 여론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한 바이든은 “대통령 취임 첫날 DACA 영구화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며 트럼프에 대한 공격 을 시작했다. 아직까지 대선 랠리가 본격화되지 않은 상황 이지만, 4개월 여를 남겨놓은 미 대선이 어느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 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사진출처:U.S.-Wall Street Journal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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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폭로로 국제 외교를 쑥대밭으로 만든 존 볼턴 아베와 손잡고 남북미 회담 훼방꾼으로서의 정체 드러내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담당했 다 지난 해 9월 트위터로 경질되었던 존 볼턴이 최근 회고록 ‘그 일이 일어난 방: 백악관 회고 록(The Room Where It Happened: A White House Memoir)’을 출간한다고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가는 물론 국제 외교 당 사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 회고록의 출간일은 애초 이달 23일로 예정되 어 있었으나 책에 담긴 내용은 지난 17일 다수 언론에 동시다발적으로 공개되면서 문제가 불거 졌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혹독한 비판을 비롯 해, 무능함, 외교적 문제를 뒤틀어버릴 정도의 내 용들을 폭로 형식으로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 기 때문이다. 볼턴은 이 책에 지난 해 있었던 북 미정상회담 및 남북미정상회동의 비하인드 스토 리도 다루고 있다. 백악관은 이 책이 국가 기밀정보를 담고 있다는 이유로 출간을 막고 있으나, 워싱턴D.C 연방지방 법원 로이스 램버스 판사는 이 책의 출간을 허용 했다. 그러나 이 책이 ‘국가 안보’를 저해할 경우 저자인 볼턴은 형사 처벌을 받거나 출간으로 인 한 수익을 몰수당할 수도 있다. 볼턴은 선인세로 200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기밀정보가 없다는 정부의 확인은 받지 못한 상황에서 출간 되었고, 첫날부터 아마존 등에서 판매 1위를 차 지하고 있다.
사진:에이원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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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볼턴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허영심이 많고, 변덕스럽고, 외교 및 안보적 사안에 대해서도 자 신의 이익을 위해 거짓과 위선을 일삼는다는 묘 사를 하고 있다. 그가 책을 통해 다른 이슈들은 주로 트럼프가 재선을 위해 중국의 도움을 청했
COVID-19, 시사 스페셜 다, 정치범 수용소의 건립은 필요한 일이다, 트럼프는 독재자들에게 개인적인 호의를 베 풀었다, 트럼프 탄핵 심판 당시 민주당은 더 욱 세게 나갔어야 했다, 트럼프는 재선 이상 의 임기를 원했다, 트럼프는 영국이 핵보유국 임을 알지 못했다, 트럼프는 핀란드를 러시아 위성국가로 알았다, 트럼프로 인해 실제로 나 토탈퇴 직전까지 갔었다, 트럼프는 베네수엘 라 침공에 긍정적이었다, 측근들도 트럼프를 조롱한다 등이다. 또한 볼튼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도 부정 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2019년 6월 30일 판 문점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때 문 대통령 이 참석을 강력하게 요구했다고 그렸다. 볼턴 은 계속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
해 남북미 관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주축으 로 한 남한이 핵심 역할을 해내고 있었음에 대한 반증이며, 볼턴이 이러한 흐름을 방해한 장본인이었음을 드러낸 것이라고 보는 시각 이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가 한반도의 평화 와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 무대에서 벌 인 노력은 가히 기적을 불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오히려 한국에서 나경원 등을 비롯한 보수라는 미명 아래 사적 이익을 추구 하는 친일세력들이 볼턴 및 아베 일본 수상과 같은 노선을 취하며 한반도의 평화 프로세스 를 막아섰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호의적이 지 않은 주요 매체들도 볼턴의 폭로에 대해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볼턴이
에게 “북한의 비핵화 의지는 확고하다” “1년 내 비핵화를 완료하기로 했다”라고 말했으나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영변 핵 폐기 외에는 양보할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고 적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역으로 볼턴의 폭로로 인
이라크 전을 옹호했던 대표적인 네오콘이었 으며, 북핵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공격적이고 강경한 태도를 가지고 있어 한반도 평화 실현 에 걸림돌이었음을 일반이 확실하게 아는 계 기가 되었다. 공화당의 한 상원의원도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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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해 “미국이 지난 15년동안 해왔던 외교 정책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을 하기도 했다. 볼턴은 소년시절부토 보수주의에 매료되었고, 15세 때는 공화당 대선 후보였던 베리 골드위 터 선거 캠프에 참여할 정도로 정치적인 태도 를 보였었다. 예일대에서 법학을 전공하던 당 시 베트남전에 반대하는 활동가들을 향해 “외 계인처럼 보인다”는 발언을 한 적도 있다. 지 금이라도 볼턴이 트럼프 곁에 남아 있지 않은 것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다행스러운 일 일 수도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사진: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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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민주당, 코로나19 구제법안 상정, 모기지, 임대료부터 정신적 안정 돕는 세부 법안 마련
사진출처:Fox Business
민주당 소속 콜로라도 주 하원의원들이 연방 구제법(CARES Act)에 의거 각 주 정부에 할 당되는 코로나19 구제 지원금을 실행할 수 있 는 법안들을 상정하고 있다. 리사 커터 주 하원의원은 공화당 소속이면서 도 이미 이러한 법안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 힌 쉐넌 버드 주 하원의원을 지목하며, 버드 의원처럼 많은 의원들의 초당적 지지를 촉구 하기도 했다. 커터 의원은 “이 법안들은 콜 로라도 주민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법안이 기 때문에 지금은 정당에 관계 없이 우리 모두 가 힘을 합쳐 콜로라도인들이 기본적으로 필 요로 하는 것들을 제공하기 위해 도와야 한다” 라고 발언하고 “콜로라도 주민들이 생활이 어 려운 가운데에서도 주 당국이 요구하는 가이 드라인에 충실히 따르고 있으며, 재택대피령 의 연장선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무르려 노력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 이 길어지면서 유틸리티도 요금이 더 많이 나 오고 있어 주가 나서서 이를 도울 필요가 있 다”고 강조했다. 콜로라도주 민주당이 준비하고 있는 법안은 중소기업 관련, 모기지, 임대료 등에 초점을 맞 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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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첫번째는 주택 지원으로 주민들에 게 임대료와 주택 담보 대출을 지원하기 위해 2천만 달러를 배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 고 있다. 또한 강제퇴거 위기에 처한 세입자들 을 구제하기 위해 35만 달러의 법률 지원금 도 포함시켰다. 두번 째로는 유틸리티 지원 관련 법안이다. 전 기, 개스 등 공공에너지, 수도물 등의 공급 중 단에 직면한 저소득층 주민들을 돕는 에너지 지원 기금으로 1천만 달러를 마련하기 위한 법 안도 상정 중이다. 세번 째로는, 불균형적인 물가 상승을 방지하 는 법안으로써, 주 소비자 보호 관련 법에 전 염병 대유행이나 자연재해 때 필수 노동자가 필요로 하는 품목에 대한 ‘바가지 씌우기 방지’ 를 명시하게 된다. 넷째로, 실업수당 대상을 확대하는 법안으로 써, 실업수당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민의 조 건을 완화 더욱 확대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다. 다섯번째는 코로나19로 인해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은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보 조금으로 2천만 달러를 배정하는 법안으로써,
이 가운데 여성, 소수계, 퇴역군인 소유 업체 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강조하는 법안 도 준비 중이다. 여섯번째로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건강 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노동자들을 보호하며 업체 측의 보복으로부터 보호하는 법안으로써, 주 노동고용국과 협업 하에 관련 정보와 제보들을 관리할 예정이다. 일곱번째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업 등의 어려 움으로 인해 우울증을 겪거나 약물, 알콜, 마 약 등에 의존하는 주민들의 정신겅강을 돕는 데 1,500만 달러의 예산을 배정하는 법안이 다. 최근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콜로라도 주가 코로나19 방어에서 타 주보다 바람직한 결과 를 내고 있다고 발언했다. 3월 중순, 콜로라도 에 첫 환자가 나왔을 당시 콜로라도 주의 확진 자 수는 미 전역에서 5위였던 데 비해 3개월 여가 지난 현재는 22위에 머무르고 있다. 민주 당 출신 주지사의 발빠른 대처에 이어, 민주당 의원들 주도의 법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콜로라도인들을 현실적으로 구제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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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시사 스페셜
빤스목사 '전광훈 교회' 강제철거 또 무산 교인들은 취재기자 폭행까지
한국기독교를 대표한다는 기관의 대표가 담임으로 있는 교회 폭행과 금품갈취가 이어지고 사법당국의 명 도 철거에 물리적 폭력으로 교회가 공무집행 을 방해하는등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 공개집회에서 ‘자유우파지지' 주장으로 공직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 수감되었다가 지난 4 월20일 보석 출감한 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씨의 소속교회가 물의를 빚고있다. 주거지 제 한, 집회금지 등의 조건부 보석으로 풀려난 전 광훈 씨가 담임으로 소속한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이하 조합)이 지난달 14일 서울북부지법 민사합의11부(부 장판사 김광섭)에 제기한 명도소송 결과 원고 승소 판결이 내려졌다. 이에 따라 조합 측은 해당 부동산을 점유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측에 부동산을 넘겨 달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됐 고, 거부할 경우 강제철거 집행도 가능해졌다.
보석의 조건으로 집회를 금지하자 유튜브 티비를 통해 진두지휘하며 교인들을 강경소요의 현장으로 내 몰고 있는 전광훈 재판 결과에 따라 지난 22일(현지시간)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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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이 전광훈이 설립 한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재시도에 나섰지 만, 교인들이 집결해 반발하면서 3시간여 만 에 무산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랑제일교 회 강제철거 재시도는 오전 7시에 시작되었으 나 집행관이 결국 이날 오전 10시8분께 집행 불능 선언하며 집행이 무산됐다. 이날 너알아TV의 생중계 방송을 통해 “우리 교회 측이 (보상금으로) 560억원을 청구했는 데, (조합 측에서) 84억원을 주고 나가라고 한 다. 땅값만 240억원을 주고 팔라고 하는데 우 리 보고 84억원을 받고 나가라고 하는 것은 조합 측 논리가 모순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 하며 원고승소판결을 낸 법원에 정면으로 대 치했다.
교인들은 의자 등 집기 등을 이용 해 방어벽을 설치하고, 이를 취재 하기 위해 나온 기자들을 폭행하고 소지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있다 사랑제일교회 관계자들이 현장을 취재하던 기 자를 폭행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들은 한 종합 경제지 기자를 폭행한 뒤 소지품까지 빼앗아 간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해당 기자를 상 대로 피해자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 려졌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대치 과정에서 7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 악되며, 7명은 모두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 진다. 이에 앞서 지난 5일에도 재개발조합 측이 사 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을 시도했으나 교인 들이 막아서면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사랑제 일교회 앞에는 오전 6시30분부터 강제철거를
저지하기 위해 교인 수백명이 모였었다. 사랑 제일교회는 철거에 대한 보상금으로 563억원 을 요구했지만, 서울시 토지수용위원회가 감 정한 보상금은 82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사랑제일교회가 있는 지역은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돼 이미 2018년부터 주민들이 이주를 시 작했다. 현재는 교회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민 이 이곳을 떠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도권 내에 필요한 명도소송절차가 판결까지 난 마당에 이를 부정하고 주관적인 가치판단 으로 교인을 앞세워 소요사태를 벌이는 일이 솔선수범하여 나라의 법을 지켜야 마땅한 교 회가 벌일 수 있는 일일까? 성경에서 말하는 도덕과 질서유지는 이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과 너무나 먼 그것인가? 마가복음 12장 7절에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 이사에게’를 가르치고 있다.그러나 아직까지 교회와 일부 신앙인들에게는 예수시대의 데나 리온이 통용되듯 보인다. 돈의 신이 지배하는 그리스도인과 물질의 영향력이 행사하는 교회 가 세상에 비춰지는 한 교회의 회복이나 개혁 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세상을 바꿀듯이 교 회를 연합한다는 명목으로 갖은 불법을 저질 러 전과자의 몸이 된 것도 모자라 법이 지정한 가치를 불복하고 교회의 집단이기주의의 계산 으로 ‘데나리온’에 눈이 뒤집힌 모습을 언제까 지 세상에 보일 생각일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가에게 집어던져야 함이 옳은 그것은 교회의 것이 아니다. 손에 쥐어지 는 돈의 신이 새겨진 데나리온 대신에 기독교 가 열망하는 그것이 설사 눈에 보이지 않을지 라도 구원과 생명을 품어야 할 때가 아닐까. 교 회 밖의 눈들을 인식해야 함이 옳은 때이다. <주간오즈저널 대표 김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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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서야 미국으로 송환되 장례식을 치르게 된 아서 라미레즈 미 육군 상병의 유해 (사진 출처 VOA)
6.25 발발 70주년 기념하며 의미있는 행사들 열려
'잊혀진 전쟁'에서 '기억되는 전쟁'으로 6.25 전쟁이 올해로 70주년을 맞았다. 1950년 6월 24일 새벽 4시에 발발해 1953년 7월 27일 22시에 휴정협정이 맺어질 때까지 3년이 넘 도록 이어졌다. 한국을 돕기 위해 참전한 국가 들은 미국을 비롯해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네 덜란드, 캐나다, 프랑스, 토고, 뉴질랜드, 필리 핀, 터키, 태국, 남아프리카연방, 그리스, 벨기 에, 룩셈부르크, 에디오피아, 콜롬비아 등 22 개국이고, 북한측을 돕기 위해서는 소련과 중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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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등 2개 국이 참전하면서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국제전으로 기록되어 있다. 6.25 70주년 기념식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축 소된 상황이다. 그러나 의미있는 기념 사업들 은 한국 내에서 뿐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나라 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부분은 미 의회가 한국전 70주년을 기념하는 법안과 결의안이 잇따라
발의하고 있는 점이다. 현재 상하원에 한국전 70주년을 기념하고 미-한 동맹의 중요성을 강 조하는 총 4건의 결의안과 법안이 발의된 상태 인데, 공화당의 코리 가드너 의원을 비롯해 민 주당의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 민주당의 아 미 베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테드 요호 하원 의원 등이 발의에 나섰다. 이 가운데 콜로라도 출신의 코리 가드너 공화 당 상원의원은 지난 12일 한국전 발발 7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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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맞아 한미 동맹이 상호 이익이 되고 국제적 파트너십으로 변모한 것을 기념하는 결의안을 가장 먼저 발의했다. 공화당이면서도 미 의회 에서 대표적인 친한파로 꼽히는 가드너 의원 은 상원 외교위 소속으로 한반도 문제를 다루 는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 가드너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에는 "1950년 6 월 25일은 피로 맺어진 철통같은 한미 동맹 시 작의 상징으로 간주된다"는 내용을 시작으로 “70년이 지나는동안 한미 동맹은 안보 관계에 서 포괄적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변모해 왔으 며, 미국과 계속된 한국의 파트너십은 미국의 동북아 외교 정책에서 핵심축(linchpin·린치 핀)으로 남아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결 의안은 주한미군을 통해 미군을 한국에 전진 배치해 주둔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 이익에 맞 는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또한 한미동맹 70년이 코로나19 대유행을 대 처하는 중요한 협력으로 이끌었으며 한국이 미 국에 코로나19 진단 검사키트와 마스크를 제 공한 사례를 들었다. 이와 함께 한미정부가 평 화와 북한의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외교적 관여와 경제적 압박, 군사 억제력에서 조율된 정책을 추진할 것을 재확인한다는 내용도 담 고 있다. 하원에서는 지난 22일 외교위 아태소위원회가 한국전쟁 발발과 한미 동맹 70주년을 기념하 는 결의안을 발의했는데, 아시아와 전 세계 평 화와 안정을 보장하는 동맹 역할을 재확인 하 는 내용과 함께 한국전쟁과 이후 분쟁에서 한 미 동맹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희생한 양국의 모든 이들에게 예우를 표하고 있다. 이 발의안 을 주도한 민주당의 아미 베라 위원장은 성명 을 통해 “한국전쟁이 시작된 지 70년이 지난 지금도 미-한 동맹은 여전히 흔들리지 않고 있 다”면서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라는 공유 가치에 기반한 양국의 파트너십은 동북아시아 지역 안보와 번영의 초석”이라고 발언했다. 또 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한국이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에게 50만개의 마스크를 기부한 데에도 감사를 표했다.
또한 신원 확인이 된 미군 유해 를 미국으로 송환하는 작업도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 정부 는 한국전쟁 중 전사하거나 실종된 미군의 신 원 확인을 최우선 과제 중 하나로 지정하고 있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2018년 8월 하 와이에서 열린 미군 유해 송환 행사에서 “한 국 전쟁이 끝난 지금도 8천 명이 넘는 미국인 들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전사하거 나 실종된 모든 영웅들의 신원이 확인되고 집 으로 돌아올 때까지 미국의 임무는 끝나지 않 을 것”이라고 발언하며 미국 정부의 노력을 밝힌 바 있다. 보아(VOA)는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 국이 수십년만에 확인된 한국전쟁 참전 실종 자 미군 유해가 총 581구이며, 이 가운데 28구 는 올해 신원이 확인된 경우임을 밝혔다고 보 도했다. 미 정부는 한국전 당시 실종된 미군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90% 이상의 실종 미군 가족의 DNA 샘플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신의 흉부 X레이, 치아 검사 및 최첨단 유전자 감 식 기술을 동원해 신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 다. 미국이 신원 확인 작업을 하고 있는 유해 의 상당수는 북한에서 인도받았거나 북한 내 에서 발굴되었다. 지난 해에는 총 73구의 유 해를 발굴해 미국으로 송환을 마쳤다. 현재 미확인 상태로 남아 있는 한국전 참전 미군은 총 7580명이다. 이 가운데 북한에 남 아 있는 미군 유해는 총 5836구로 추정되고 있으며, 주로 장진호, 운산, 청천 전투 지역, 비무장지대에서 대부분이 실종되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와이주는 지난 8일 매년 6월 25일을 한국전 쟁 추모의 날로 선포했다. 데이비드 이게 하와 이 주지사는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하 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의 용감함 과 사심없는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 날을 한국 전쟁 추모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에 참전한 미국인은 600만 명에 이르 며, 이 가운데 하와이 출신이 대략 2만 5천명 이다. 이들 중 400명이 전사하고 80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이게 주지사는 설명했다. 호 놀룰루의 태평양 국립묘지에는 한국전 중 실
종된 병사들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가 있으며, 하와이주 의사당 뜰에는 한국전에서 숨진 456 명의 하와이인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가 있다. 한국전에 참전했던 찰스 게로드(Charles Garrod, 86세) 옹은 미국 50개 주가 6월 25일을 한 국전쟁 추모의 날로 선포하는 청원운동을 벌 이고 있다. 게로드 옹은 현재 3천 700명의 회 원을 둔 페이스북 ‘한국전 참전용사회’에 공지 를 내는 방법을 통해 미 전역에서 한국전쟁 추 모의 날 선포 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 지 하와이를 비롯해 아칸소, 매사추세츠, 미시 건, 네브라스카, 오클라호마, 뉴햄프셔 주가 ‘ 한국전쟁 추모의 날’을 선포했다. 유엔군사령부는 한국전쟁 70주년을 기념해 한 국전쟁과 관련된 자료들을 공개수집하고 있 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한국전에 대 한 이야기와 사진을 모으며 한국전쟁을 잊혀 진 전쟁이 아니라 ‘기억되는 전쟁’으로 변화시 킬 것이라고 유엔사는 의도를 설명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한국전쟁 추모의 날’ 선포 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찰스 게로드 옹. (사진 출처,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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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6.25 참상
1950년 11월 27일 미 제7해병연대원들이 유담리에서 후퇴하고 있다.
장진호 전투에서 치열한 전투 과정에서 총상을 입고 일본으로 공중 후송된 레이몬드 라드케 당시 미 육군 일병 사진. 그가 속했던 미 7사단 보병연대는 중공군에 포위돼 장교 90% 이상이 전사하는 괴멸적 타격을 입었다. 사진 제공 = 레이몬드 라드케 미 육군 예비역 원사.
1950년 12월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 저지선을 뚫고 흥남으로 이동하는 미 해병대원들.
1950년 12월 흥남부두에서 피난민들이 철수하는 미군 상륙함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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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1월 미 해병대 조사관이 장진호 전투에서 붙잡은 중공군 포로를 한국군의 도움을 받아 조사하고 있다.
이민 뉴스
연방대법원, 'DACA 추방유예 폐지 못한다' 판결 트럼프 행정부, 6개월 내 DACA 추방유예 폐지 재도전
연방대법원이 지난 18일 트럼프 행정부에 대 해 DACA 추방유예정책을 졸속으로 폐지하지 못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로 인해 한인 청년 3만명을 포함해 DACA에 등록된 70만명, 새로 자격이 되는 청년들까지 총 250만 명 내지 300 만 명이 추방유예, 대학진학, 워크퍼밋 혜택을 계속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유지되고 있는 DACA 추방유예정책으로 혜택을 받는 청소년 대상자들은 2년간 추방이 유예되고, 2년짜리 워크퍼밋카드를 받아 취업 을 할 수도 있다. 또한 운전면허증 취득이 가 능하고 대학도 진학할 수 있으며, 일부 지역 에서는 거주민 학비를 적용과 학비보조 혜택 도 받고 있다. 한인 중에서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3만명이 DACA 혜택을 이용하고 있으며, 멕시코, 엘살 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에 이어 다섯번 째 로 많은 숫자이다. 한인 청소년들 중 1차 신청 에서 9008명이 승인을 받았고, 2년후 2만 925 명이 신청해 1만 9843명이 승인받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다는 판결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2일 이러한 대 법원의 판결에 재도전장을 내밀었다. 연방대 법원의 판결에서 지적한 대로 절차를 밟고 후 속조치를 마련해 올해 안에 폐지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한 것이다. 채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트럼프 행 정부는 앞으로 6개월안에 DACA 프로그램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히며 “연방대법원의 판결 에도 불구하고 DACA 프로그램은 불법이다. 불법적인 프로그램을 절차를 밟아 폐지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DACA 추방유예 정책의 폐지를 재시도하겠다는 발언 을 한 데 이어 주무장관이 6개 월내 종료를 공 식화하고 나선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6개월이라는 기간을 발언한 이유는 DACA 폐지 계획과 후속조치 등을 확 정해 1차 제안과 의견수렴, 최종안과 의견수 렴, 발효시행이라는 절차를 밟는데 6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고 그 기간을 언급한 것으로 해 석되고 있다. 또한 울프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은 DACA 추방유 예정책이 폐지될 때까지는 DACA 추방유예와 워크퍼밋 카드의 유효시한이 만료되는 청년 들에 대해선 지금과 같이 갱신을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DACA 프로그램을 통해 2년간 추방유예 를 받고 워크퍼밋카드까지 이용하고 있는 청 소년들은 모두 65만여명이며, 이 가운데 한인 청년들은 628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연방대법원은 이날 5대 4의 표 차이로 “트럼프 행정부는 졸속으로 DACA 추방유예 정책을 폐 지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릴 수 있었다. 보수 파 가운데 존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이 진보파 대법관의 의견에 가세한 것이다. 로버츠 연방대법원장은 “DACA 정책에 대한 적절성을 결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면 서 “트럼프 행정부는 DACA 추방유예정책을 폐지한다고 발표하며 법에 의한 절차를 밟지 않았고, DACA 수혜자들에게 어떤 조치를 취 할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폐지하지 못한 OZ MAGAZINE 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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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노트
올여름, 시원하게!
'땡땡이 패션'
날이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시원해 보이는 칼 라나 패턴 그리고 소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 다. 그중에 도트패턴, 일명 ‘땡땡이’는 오래 전 부터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패턴 중 하나이다. 유행이나 트랜드에 크게 상관없 이 많은 아이템에 사용된 땡땡이는 잘못 입으 면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어서 코디를 신 경 써서 입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블랙&화이트의 패턴이 가장 기본이자 깔끔 하다. 바탕과 도트무늬가 여러 가지 다른 색 상이 섞여 있으면 시선이 분산돼서 지저분해 보이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코디할 때도 심플한 컬러나 스타일을 골라야 한다. 땡땡이 원피스나 치마를 입을 때는 파
스텔톤으로 된 가디건이나 상의로 매치하면 화사하고 여성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고, 반대 로 땡땡이 패턴의 블라우스나 민소매 등에는 하의를 심플하게 입어 주어야 한다. 블랙으로 된 아이템으로 매치하면 심플하면서도 시크 한 스타일을 낼 수 있고 청바지나 청치마로 편 안하고 캐주얼한 스타일도 만들 수 있다. 이렇게 도트패턴은 러블리한 소녀의 감성을 나타내기도 하고, 너무 심플하고 심심해 보이 는 블랙이나 화이트 룩에 포인트를 주기도 하 며 패턴 자체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사람들에 게 사랑받는 아이템인 것이다. 올여름 옷의 도 트 패턴이 너무 부담이 간다면 가방이나 스카 프로 시작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김혜진 주간오즈저널 편집장>
사진출처 :SydneStyle.com/Celebrity Dresses/Wholesale7/TheFashionTag/AllForFashionDesign/FashionForward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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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사이먼’심장을 적시는 영혼의 선율로 ‘Duncan’을 노래하다.
매리타임즈에 있는 집을 떠나 꿈에도 그리던 뉴잉글랜드를 향해 한 푼 없는 알거지가 주차 장에서 설교와 찬송으로 복음을 전하던 소녀와 의 진한 사랑 이야기.. 1972년 폴 사이먼의 싱 글 넘버 곡인 ‘Duncan’은 인디오의 팬플루트 반주 소리가 인상적인 이 노래는 개인적으로는 인생의 노래이다. 이 노래는 링컨 던칸이라는 White Trash의 이 야기이다. 이 아름다운 선율에 담긴 가사는 사 실 더럽기가 그지없다.
사이먼은 필자 같은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들 에게는 가히 신과 같은 존재이다. 아트 가펑클 과의 결별 이후에 바로 발표한 이 싱글은 이상 하게 포크씬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명예롭고 돈도 많은 집안에서 태어났다면, 정 말 훌륭하게 자라서 세계와 나라를 위해 뭔가 큰일을 하는 훌륭한 사람이 됐을 것처럼 푸념 하는 가사가 염세적이다.
내 자신감에 구멍 (Holes in my confidence) 내 청바지 무릎 구멍 (Holes in the knees of my jeans) 이런 가사에서 볼 수 있듯 가난과 우 울의 끝판을 알리고 있다.
주차장에 군중들 앞에서 전도를 하며 찬송가 를 부르고 성경책을 읽었던 한 소녀에게 갈 곳 이 없다고 인생 푸념을 늘어놓고 그녀가 오순 절 성령 감림절에 대해 애기해주었다는 가사.. 그녀가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로 보였다 는 가사 뒷이야기는 반전에 반전이다.
원래는 톰과 제리라는 이름으로 1964 미국 뉴 욕에서 결성, 199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그래 미 어워즈 10회 수상한 사이먼 앤 가펑클의 폴
“바로 그날 밤늦게 난 플래시를 들고 그녀의 텐트로 기어 들어가 난생처음으로 여자와 잠 자리를 같이 한 이야기” 성령의 강림을 자신의 살길이라고 생각하며 몸으로는 본인이 회심한 ‘바로 그날 밤’ 내게 복음을 전해준 여자와의 완전한 반전의 원나 잇스탠드를 그린 한편의 말 안 되는 영화 같 은 이 노래가 시사하는 것은 법학도였던 폴 사 이먼의 천편일률적으로 고정화된 현실과 이 데아였던 자신의 음악 세계는 기존가치의 반 감을 나타내는 것으로 많이 쓰였다는 것이다. 마치 영화’졸업’의 ‘Mrs.Robbinson’도 결국은 졸업의 마지막 결혼식장 탈출 사건의 서정적 인 면만을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에게 ‘벤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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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호프만 역)’이 결국은 손을 잡고 도망친 여주인공의 이모와의 불륜을 상기시키는 것처 럼 말이다. 사이먼 앤 가펑클은 팝의 본고장인 구미에서 인기나 영향력 측면에서 가수 서열상 열 손가 락에 낀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비틀스 롤링 스 톤스 밥 딜런 등 기라성 같은 거목의 반열에 끼 기는 어렵고 기껏해야 밥 딜런의 우산 아래 성 장한 인기 절정의 포크 팝 그룹으로 분류될 뿐 이다. 그러나 폴 사이먼은 포크 기타의 아버지로 포 크 음악의 스튜디오 세션의 지평을 연 입지전 적인 인물이다. 컨트리팝 본고장의 음악의 진 수는 이 ‘Duncan’을 빼고는 그 의미가 퇴색될 정도로 이 곡은 팝 음악의 역사적으로 시사하 는 바가 크다. 지난 2018년 어릴 적 뉴욕퀸즈에 자전거를 타 며 놀았던 추억의 장소 ‘코로나 파크’에서 열 련던 ‘홈 워드 바운드(귀향)’으로 명명한 고별 무대를 끝으로 다시는 그의 공연을 볼 수 없 는 그의 팬의 한사람으로 아직 이해할 수 없었 던 그의 창작의 턴테이블에 시간의 바늘을 얹 어본다. 미분 음계(반음보다 좁은 음계를 포함한 좁은 음계)을 고안한 해리 파치와 함께 음반을 작업 했던 포기하지 않는 음악학도의 모습을 마지막 까지 보여주었던 내 삶의 영원한 악쟁이 폴 사 이먼을 추억한다.<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사목 단상
철든다는 것은 철따라 가는 것이기도 하겠구나!
쑥떡을 좋아하는 분이 계셨습니다. 가능하면 365일 내내 먹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했습니다. 요즘은 냉장이나 하우스 재배를 통해 그것이 가능한 일이 되었는지 몰라도 예전에는 그렇지 못했을 겁니다. 쑥도 캐야 할 때가 있었으니까 말입니다. 생각해 보면 초봄에 어김없이 이곳저곳에서 쑥을 캐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분들을 볼 수 없습니다. 쑥은 지천에 깔린 것이고 여전히 자라고 있지만 5월이 지나면 더 이상 캐지 않습니다. 억세지고 쓴맛이 더해 더 이상 식용으로 적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모든 것들은 그렇게 철이 있는 것이고 철이 든다는 것은 그렇게 철따라 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분명 오기와 욕망으로 다다를 수 있는 영원은 없습니다. 오히려 순간순간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는 그것에 영원은 지천에 깔린 쑥만큼 친근해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때가 있고 그렇게 스쳐지나가겠지만 그 순간에 담겨진 영원성마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철들어 가는 것은 그렇게 철따라 가는 것이고, 그 순간에 담겨진 영원을 간직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권철호 다니엘 신부 / 서울대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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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투고
한국이 그리워 밤마다 울던 소녀의 미국 생활 완벽 적응기 “내가 스스로 하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
2016년 여름, 나는 처음 낯선 미국 땅을 밟았 다. 똑같은 공기였지만 어색한 느낌이었고, 똑 같은 하늘이었지만 훨씬 높고 푸른 하늘이라 는 느낌을 떨쳐낼 수 없었다. 나는 근 4년간 미국에 거주하면서 느꼈던 점을 청소년의 시각에서 써내려 가려고 한다. 처음 미국에 와서는 전혀 다른 미국인들과 소통이 되지 않았고, 음식도 입에 잘 맞지 않아 적응하 기가 굉장히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모든 것이 한국과는 많이 달랐고, 굉장히 혼란스러웠다. 미국은 내가 그동안 봐왔던 미국 영화와 같을 줄 알았다. 그러나 내 상상과는 전혀 달랐다. 모든 미국 음식들은 다 짜고 자극적이어서 한 국식당을 더 가게 되었고, 집에서 먹는 집밥이 더 맛있었다. 밖에 나가면 무조건 영어를 써야 하기에 밖에 나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외국인과 대화 하고 공부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나는 그 기회 를 일부러 잡지 않았다. 근 1년동안은 한국이 너무 그리워서 밤마다 울었던 것 같다. 처음 겪 어보는 낯선 환경과 사람들, 아마 그래서 더 영 어를 배우기 싫어했었던 것 같다. 방학에는 항 상 집에 틀어 박혀 있었고 영어를 배우려는 노 력조차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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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온 후 2년 동안은 적응을 못하고, 학교 에서도 없는 사람처럼 지냈던 것 같다. 아마 주변환경이 나를 더 위축되게 한 것 같다. 갖 은 인종차별과,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친구를 사귀고 영어로 수업을 듣기란 나에게 큰 부담 감을 줬었다. 처음 학교에 가기 전, 설레는 마음을 가라앉히 고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학교에 들어섰 다. 그러나 한국 학교와는 전혀 다른 시스템으 로 그 첫날은 정말 혼란스러웠다. 교실마다 반 을 찾아서 들어가야 하는데 이렇게 큰 학교에 서 하나의 반을 찾는다는 것이 정말 힘들 뿐더 러, 자신감이 없고 영어가 전혀 되지 않아 지 나가시는 선생님들께도 물어보지 못했다. 그 래서 그 날 첫 교시는 화장실에 앉아서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중학교에서는 정말 좋은 선생님과 친구들도 많이 만났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만나 게 되었다. 소수의 친구들은 내가 영어를 잘 못한다는 것을 이유로 나에게 영어로 욕을 하 게 시키거나 인종차별을 정말 심하게 했었다. 좋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 배구부에 들어갔지 만, 나의 소심한 성격과, 영어로 소통이 전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도 다가오려고 하지 않았고, 나는 그렇게 흐지부지 중학교를 마쳤
다.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 여름, 나는 마음 에 단단히 준비를 했다. 악으로 깡으로 영어공 부를 시작했고, 성격도 확실히 바꾸기로 결심 했다. 단어공부를 많이 하려고 했었고, 친구들 과 대화를 많이 하고, 쉬운 문법이 많은 영화 들을 많이 보고 그 대사를 따라한 결과 영어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야 영어를 유창하게 할 뿐더러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다. 거의 완 벽하게 적응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도 미국에 서 조금 살았다고 성격도 시원시원하게 바뀌 고, 사람들을 사귀기 위해선 내가 먼저 다가가 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한국 학교에서는 수업을 하기 위해선 선생님 이 오셔서 수업을 듣는데, 미국 학교에서는 학 생들이 수업해야 할 반으로 직접 찾아가야 한 다. 이 일을 통해 내가 깨달은 것은 내가 스스 로 하지 않으면 기회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학 교를 통해 알게 되었다. 미국은 살아가는 모든 일이 기회로 찾아온다. 다음에 또 기회가 오겠지 라고 그 일을 미뤄두 면, 결국 그 기회는 다시 찾아오지 않는다. 그 래서 나는 항상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기회를 잘 잡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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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학을 가서도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찾자 라 는 마인드 덕분에 친구를 많이 사귀게 되었다. 학교에서도 봉사활동과 교외활동에도 많이 참 석하고자 노력했다. 그 덕분에 자신감과 자존 감도 많이 올라가서 이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창하진 않지만 소소한 도전을 하고 싶다. 스 페인어를 배워서 졸업할 때는 3개 국어를 유 창하게 해보자 라는 목표가 생겼고, 항상 영화 를 볼 땐 이해할 수 있는데도 꼭 한국어 자막 이 필요했었는데 이제는 자막 없이도 다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2년 전의 위축되어 있던 나와는 정반대의 사 람이 되어 있었고, 비록 4년이지만 미국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지금의 나와 4년 전의 나를 비교해 보면 나는 아예 다른 사람이 되었 다. 가끔 혼자 떠오르는 생각에 잠겨본다. 내 가 만약 미국에 오지 않고 한국에서 학업생활
을 했었다면 어땠을까. 한국에 있는 친구들과 연락을 할 때마다 독서실이거나 학교에서 주 말이건 상관없이 공부를 하고 있다.
꾸는 목표를 향해 더욱 전진할 것을 이 기회를 통해 다시 다짐해 본다.
정말 힘들게 공부하는 내 친구들을 보면 만약 에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잘 할 수 있었을 까라는 생각이 든다. 공부할 때는 열심히 하고 놀 땐 열심히 노는 지금이 훨씬 더 행복하다. 내가 자원해서 하고 싶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내 삶의 목표다. 모든 것을 할 때 그게 무엇이 되었든 먼저 부딪 혀 보는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는 처음이라’라 는 생각으로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되면 그 일은 평생 할수 없게 되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많 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어차피 그 일에 부딪히 게 될 거면 더 세게 치고 나가야 그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의 미국생활은 더욱 적극적이고 나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선을 다해 활용하여 내가 꿈
Eunbyeol Ko (Cherry Creek High School, 11th grade) (편집자주 : 귀한 원고를 보내주신 은별 고 양 께 감사드립니다. 오즈저널은 언제나 독자 여러분의 귀한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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