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Magazine Colorado March 1st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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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st / 45th Edition / Colorado /

WEEKIY

JOURNAL 문화,스포츠저널

철의 사나이, 임성재, 희망을 쏘아올리다 넷플릭스에서 대박 난 한국 드라마 5, 도깨비부터 태양의 후예까지 콜로라도 체육회장배 당구대회,3월15일 개최 금돼지 등 푸짐한 상품 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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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March 1st 2020

타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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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조명, 이사람 철의 사나이 임성재, 희망을 쏘아올리다.

42 칼럼

박경원 목사의 '횡설수설' 스타워즈로 보는 선과 악

8,12,32 ,24,44 네이션와이드

*콜로라도 주,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관련 건강 관리 지침 *마스크 올바른 착용법 *화난 교민이 직접 밝힌다. 베트남의 한국 입국자 감금? *자택 셀프 모니터링 20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안내 *샌더스 등 민주당 후보자들에 이 어 트럼프도 콜로라도서 유세

33

한기표칼럼

46

문화충전 22년만에 애니메이션에서 영화로 재해석된 <뮬란>

통역서비스를 이용할 때 주의 할 사항(8)

18

정치칼럼 그런 사람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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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스페셜 * 요즘 베스트셀러는? 영화'기생충' 각본집 1위등극 * 넷플릭스에서 대박 난 한국드라마 5도깨비부터 태양의 후예까지

34,43 오즈정보 * 페스티발 in 콜로라도 가볼만한 페스티발을 한 눈에! * 새봄을 대하는 패션 아이템, 트렌치코트 * 생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제철 음식으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22

언플러그드 영광의 리듬에 뛰노는 심장 영원을 향한 사랑의 노래

28

종교칼럼 김세권 목사 '팡터바' 누가복음 5장 5절

40

특별기획 시니어의 반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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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증폭 추세 미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늘어나면서 긴장 국면에 들어갔다. 3월 3일 현재 워싱턴 주에서만 9명이 사망하고, 27명이 확진되면서, 미 전역에 서는 총 6명이 사망한 셈이다. 워싱턴주의 사망자 대부분은 시애틀 인근 킹 카운티 지역에서 발생했고, 이 지역에서만 최대 1,500명이 감염되었을 것이라고 당 국은 발표했다. 이 외에도 캘리포니아주, 오리건주를 비롯한 서부 지역과 뉴욕시티, 네브라스카 등 총 6개 주에서 7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1일 뉴욕주에 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되면서 공포에 빠진 시민들이 생필품과 관련 의료 제품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한편 펜스 부통령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올 여름 또는 가을 초 쯤 출시될 것이라고전망했다. 또한 미국은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오는 입국자 전원에 대해 선별검 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의 대구 경북 지역에 대해 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서 바이든 선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이 이어지면서 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샌더스를 앞서고 있다. 젊은 차세대 주자로 열풍을 몰았던 부티지지는 지난 2일 경선을 중도 포기 하고 바이든 캠프에 합류했다. 이로써 민주당 경선은 바이든,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샌더스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콜로라도는 샌더스 상원의원을 후보로 지명했다.

미, 탈레반과 합의 후 아프간서 완전 철수 예정 지난 달 29일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과 탈레반이 평화 합의에 서명하면서 2001년 9.11 테러 이후 시작된 18년동안의 전쟁이 종식되었다. 탈레반은 아프간에서 극단주의무장조직을 통해 미국과 동맹국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미국은 아프간에 파병된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의 국제동맹군을 14개월 내 모두 철군하기로 했다. 미군은 1단계로 135일 이내 8,600명 수준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현재 아프간에는 1만 2천 여명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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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언론, 한국의 코로나19 대처 높이 평가 미국의 타임지는 ‘확진자 급증 이유는 한국이 높은 진단 능력과 자유로운 언론 환경, 민주적 책임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 이런 능력 보유는 극히 드문 것’ 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아사히TV ‘한국은 대통령이 지휘하고 있다. 국난이기 때문에...한국을 보면 진심으로 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전하고, AFP통 신은 ‘한국은 발전된 보건 시스템과 자유로운 언론을 갖고 있다...이 같은 요인들이 한국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의 신뢰도를 높인다’라고 극찬했다. CNN은 ‘한국 은 9만 명 이상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테스트가 가능, 그러나 미국은 진단 키트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라고 한국과 미국을 비교하고, Fox News는 ‘한국은 매우 선진화된 공중보건과 의료 시스템과 투명한 리더십이 있고, 첫날부터 매우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왔다’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즈, 독일의 슈피겔, 영국의 BBC 등도 한국이 중국과 비교해 민주적이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드라이브 스루 진단 방식 도입등에 대해 극찬 했다.

신천지, 박근혜, 황교안 등 보수 정치인들과 커넥션 의혹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코로나19 관련 지난 2일 대국민 사죄 기자회견에 참석해 박근혜의 서명이 들어간 금장 시계를 차고 나와 박근혜와의 관계에 대해 국민들의 의심 을 사고 있다. 이보다 앞서 네티즌들은 박근혜가 이만희에게 보낸 편지, 국가유공자 표창 등의 사진을 공개하며 신천지 신도들이 결국 박사모와 연결되고, 전광훈의 광 화문 집회에 동원되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론하고 있다. 황교안 자한당 대표의 경우 신천지를 “특정 교단”이라고 발언하면서 신천지를 정식 교단으로 인정했다는 비 난과 함께 이만희와의 커넥션에 대해서도 의심받고 있다.

코로나19 치사율, 한국이 가장 낮은 0.5% 코로나19 감염자 중에서 사망자 비율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0.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중국의 경우 2,835명이 사망하고 79,251 명이 확진되면서 3.6%를 기 록했다. 이탈리아는 총 889명 확진되고 21명이 사망해 2.4%에 달했다. 이란은 388명이 확진되어 이 가운데 34명이 사망해 8.8%로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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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

코로나바이러스 (COVID-19) 관련 건강 관리 지침 사진출처:sbs뉴스

COVID-19를 대비하기 위해 정확한 이해와 적 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현재까지 콜로라도 에는 환자 발생 사례가 없으며, COVID-19 감 염의 위험이 낮은 상태입니다. 다만 우리 주 는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해 대비하 고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콜로라도에서 양성, 음성 및 결과 를 기다리고 있는 테스트 수를 볼 수 있습니다. 3 월 2 일부터 주 연구소가 COVID-19 테스트 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검사 결과 양성이 추정 되는 케이스는 확인 테스트를 위해 CDC로 전 송됩니다. 콜로라도 주는 CDC의 확인을 기다 리는 동안 시민들에 대한 보고및 방역 실시를 지연하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 확인된 것들 1. 현재 콜로라도 대부분의 시민들은 COVID-19 감염 가능성이 낮은 상태입니다. 2. 그러나 해당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가장 높 은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3. 현재 콜로라도와 전 세계는 연중 많은 호흡 기 질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4. 현재 콜로라도와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많은 종류의 코로나바이러스가 호흡기 질환 을 유발합니다. 그러나 COVID-19 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닙니다. 5. COVID-19의 증상을 보이면서, 최근 COVID-19가 발생한 지역에 여행한 기록이 있는 사람은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게 문의하십시 오. 6.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의 증상에는 열, 기

침 및/또는 호흡 곤란이 포함됩니다. 증상은 일반적으로 노출 후 2 ~ 14 일 이내에 나타 납니다. 7. 최근 감염된 지역으로 여행 기록이 있으면 서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있는 사람은 직접 진료소나 응급실에 가기 전에 먼저 의료 제공 자(health care provider), 어전트 케어 또는 병원에 연락하여 지시를 받아야합니다. 8. COVID-19는 개인간 확산이 가능하며 사 망을 초래하는 질병을 포함, 경증에서 중증까 지의 질병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재 확인되지 않은 것들 콜로라도에서 이 질병이 어떻게 전개될지 아 직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대부분이 바이러스 에 노출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COVID-19가 인간에게 얼마나 쉽고 얼마나 쉽게 퍼질 수 있는지 아직 정확히 알지 못하 지만 타인의 기침이나 재채기 또는 친밀한 개 인적인 접촉을 통해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와 같이 확산될 수 있습니다.

양성

0

음성

29

대기

8

총 테스트 수 *수치는 2020년 1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누적분.

8

-지역 사회 전파가 널리 퍼져 있는 지역을 여 행한 경우 -지역 사회 내 이동이 광범위하고도 지속적으 로 일어나는 경우 확인 사이트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hcp/clinical-criteria.html -여행자 건강 유의 사항 사이트 https://wwwnc.cdc.gov/travel/notices - COVID-19 감염자와 직접 접촉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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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는 일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와 마찬가지로 일상생활 에서 행동 지침을 따름으로써 자신과 다른 사 람들을 보호할 것을 권장합니다. 1. 비누와 물 또는 알코올 성분으로 손을 깨끗 이 닦는다. 2.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 코와 입을 가린다. 3. 감기이나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있는 사람과 가까이 접촉하지 않는다. 4. 몸이 아픈 경우 외출을 삼가고, 집안에 머 무른다. 5. 독감 백신이 없는 경우 매년 독감 백신을 접 종한다.

현재 콜로라도 주가 하고 있는 일 1. 주 공중 보건센터는 다음과 같은 역할을 수 행하고 있습니다. 2. 주 실험실에서 주 7 일 COVID-19 테스트 실시 3.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심되는 사 례를 콜로라도의 지역 보건 부서 및 의료 제공 자에게 보고

4. 지역 공공 보건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사회 확산이 널리 퍼진 외국으로의 여행 이력이 있 는 개인을 위한 모니터링, 검역 또는 기타 이동 및 활동 제한의 필요성을 결정 5. 보건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COVID-19 감 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표본을 안전 하게 관리하고 수집하는 방법을 숙지하고, 표 본을 수집하고 운송할 경우 병원과 지역 보건 소를 지원 6. 콜로라도 지역에서 발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공급, 의약품 및 개인 보호 장비의 잠재 적 부족을 식별하고 완화하기 위해 지역 공중 보건 기관, 지역 사회 보건 서비스 제공 업체, 공급 업체 / 배급 업체 및 연방 파트너와 협력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1. 코로나바이러스는 발열, 기침 및 호흡 곤란 과 같은 호흡기 질환과 관련된 광범위한 바이 러스 군입니다. 이 바이러스는 독감과 마찬가 지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퍼집니다. 2. 일부 코로나바이러스는 일반적이며 가을과 겨울에 미국에서 정기적으로 질병을 유발합니

다. MERS-CoV, SARS-CoV 같은 다른 코로 나바이러스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심 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 다.

추가 정보 COVID-19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 CO-Help (303-389-1687 또는 1-877-4622911)로 전화 또는 COHELP@RMPDC.org로 문의 CDC:2019 소설 코로나 바이러스 웹 페이지 www.cdc.gov/coronavirus/2019-ncov/index.html CDC:여행자를위한 소설 코로나 바이러스 정 보 www.cdc.gov/coronavirus/2019-ncov/ travelers/index.html <오즈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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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올바른 착용법 방수 소재, 얼굴에 밀착되는 디자인이어야 효과적

한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단 중 하나로 마스크 착용이 권고되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CDC가 일반인들의 마스크 사용을 권하지 않고, 일반인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상황은 아 니다. 그러나 미국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 어나는 상황에서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숙지 해 둘 필요가 있다. 우선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으려면 일반적인 마스크가 아니라 N95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N95 마스크는 0.3μm의 입자를 95%를 막아낼 수 있는 소재로 만들어진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는 평균 지름이 0.1μm 정도의 공모양이다. N95 마스크의 구멍보다 훨씬 작지만, 바이러스가 단 독으로 퍼지지 않고 감염자의 침방울(5~10μm) 에 묻어 공기 중에 날아다니기 때문에 N95마 스크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차단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N95 마스크는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들이 사용하는 것이며, 일 반인들이 사용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한 N95 마스크는 호흡이 편하지 않아 20분 이상 착용하기 힘든 단점도 있다. 이로 인해 병 원에서 의료진이 사용하는 의료용마스크(외과 용마스크)를 대안으로 제시하는데, 이 마스크는 두께가 얇으면서도 3중 구조로 되어 있어 구조 상 바이러스 감염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마스크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감염자의 침방울이 묻더라도 마스크 내부로 스며들지 않 을 수 있는 방수 재질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반 면, 면이나 키친타월 등의 재질은 바이러스가 차 단되지도 않을 뿐더러 물에 젖어 오히려 바이러 스를 활성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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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것이 낫다. 방한 마스크도 두껍지만 효과가 떨어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마스크에 남아 있는 세균 등이 또 다른 감염을 일으 킬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재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오랫 동안 착용해 마스크가 축축해 지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스크 자체 가 바이러스 오염원일 수 있 으므로 마스크를 만진 뒤에 는 반드시 손을 씻으라"고 조 언했다. 또한 마스크 선택에서 중요한 점은 얼굴과의 틈새가 벌어지 지 않고, 제대로 밀착될 수 있 는 디자인이어야 효과적이다. 미국에서도 중국인들의 마 스크 사재기 등으로 일찌감 치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마스크 를 직접 만드는 법들이 인터 넷에 소개되고 있다. 마스크 를 직접 만들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스크에 정전기 필터 를 끼워야 바이러스가 차단 된다는 점이다. 한국의 서울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실험 결 과 지름 0.4~0.6μm인 입자 를 80% 정도 걸러낼 수 있 는 KF80 마스크와 성능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미국의 한인들 사이에서는 에어컨 필터(electrostatic filter)를 잘라서 마스크에 끼워 사용할 수 있다 는 정보가 회자되고 있다. <오즈저널 편집부>


뉴욕시 2019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자택 셀프 모니터링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안내

1. 코로나바이러스란? 코로나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

ID-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감염 시 나타난다고 보

써 COVID-19에 노출된 후 2~14일 사이에 증상이 발

로 흔하게 발견되는 바이러스 계열에 속합니다. 이 바

고된 증상은 경증에서 중증까지 다양합니다. 이 증상

현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

이러스는 흔한 감기부터 폐렴과 같이 더 심각한 질환

에는 발열, 기침 혹은 숨 가쁨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터(CDC)에서 지정한 국가로부터 귀환 후 자택 셀프 모니터링이 필요한 분들을 위한 안내

까지 유발합니다. 신종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는 이 전에 사람에게서 발견된 적이 없는 코로나바이러스

4. 이 바이러스는 어떻게 전파됩니까? COVID-19를

6. 자택 셀프 모니터링이란? 자택 셀프 모니터링은 스

입니다.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전파 방식으로는 아직 알려진

스로 발열을 확인하고 기침이나 숨 가쁨이 일어나는

바가 많지 않습니다. 현재 알려진 바로는 사람 간 전

지 주의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자택 셀프 모니터링 중

2.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란? 2019 신종 코로나바

파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사람들 사이에 얼마나 쉽게

인 모든 분들은 모니터링 기간 중 발열, 기침 혹은 숨

이러스는 중국 우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되어 COV-

전파되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주로 감염자가 기

가쁨이 발생하는 경우 의학적 검토가 필요한지 판단

ID-19라고 불리며, 호흡기 질환(호흡에 영향을 끼침)

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생성되는 비말로 사람 간 전파

하기 위해 연락할 곳을 안내받게 됩니다. 자택 셀프

발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새로운 유형의 코로나바이러

가 일어나는 것으로 보이며 이는 독감이나 다른 호흡

모니터링 중인 분들은 자택 내 머물러야 하며 셀프 모

스입니다. 이 새로운 바이러스 감염은 중국 내 다른 지

기 질병이 전파되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니터링 기간 내내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직장, 학교, 공공 행사, 단체 모임에 참여해서는 안 됩니다. 학교

역을 출발하여 다른 국가(미국 포함)로 이동한 사람들 에게서 보고되고 있습니다. 3. 이 바이러스는 얼마나

5. 바이러스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얼마나 걸

나 2/21/20 고용주에게 제출할 결석 및 결근 증명서

심각하고 증상은 어떤 방식으로 나타납니까? COV-

립니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현재로

가 필요한 경우, nyc.gov/health/coronavirus에서 온 라인으로 발급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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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셀프 모니터링이 필요한 이유는? 미국 내 COV-

야 하는 경우, 방문 전 서비스 제공자에게 전화를 걸

15. 고용주 혹은 학교에 결석 및 결근을 설명하기 위

ID-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하여,

어 최근 여행지를 알려야 합니다. 2/21/20

해 진단서가 필요한 경우 어디로 연락합니까? nyc. gov/health/coronavirus를 방문해 진단서를 다운로

지난 14일간 CDC가 지정한 지역에서 체류했던 모든 사람은 공항에서 COVID-19 증상이나 감염 위험 요

13. 자택에 머무르는 것으로 인해 부담감이나 괴로움

드 및 출력하시거나 347-396- 7990번으로 전화 문

인 여부를 검사하게 됩니다. 검사 후에는 다음을 따

을 느끼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최근 발생한 이

의하실 수 있습니다. 귀하의 학교나 고용주가 자택 셀

릅니다. • CDC 지정 지역에서 출발하여 뉴욕시에 도

새로운 건강 문제 등과 같이 스트레스가 발생하는 상

프 모니터링 일자를 확인하기 위해 여행 증명서를 요

착하는 여행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CDC의 지시에 따

황에서는 감정적인 반응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됩니

청할 수도 있습니다.

라 격리 지역으로 이송되게 됩니다. • CDC 지정 지역

다. 슬픔이나 불안, 부담감 혹은 불면과 같은 스트레

에서 귀환하는 분은 증상이 없더라도 자택 셀프 모니

스 증상이 발생하는 것은 정상입니다. 증상이 악화되

16. 자택 셀프 모니터링이 끝난 뒤 고용주나 학교에

터링 안내를 받게 됩니다. 안내를 받은 다음 계속하

거나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 혹은 일상적인 활동

서 복귀를 허락하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

여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후, 지역 보건

에 참여하기 힘든 경우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야 합니까? 직장이나 학교에서 자택 셀프 모니터링

부에서 추가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연락을 드리게 됩

888-NYC-WELL (888-692-9355), 혹은 65173 번

종료 후 복귀를 허락하지 않을 의학적인 근거는 없

니다. • 잠재적인 COVID-19 유발 바이러스 노출 위

으로 "WELL"이라고 문자를 보내 NYC Well 에 연락

습니다. NYC 보건부가 발행한 진단서를 제출하시기

험이 있는 분들의 경우에도 NYC 보건부에 의해 자택

하실 수 있습니다. NYC Well 은 365 일 24 시간 200

바랍니다.

셀프 모니터링이 요구됩니다.

가지 이상의 언어로 간단한 지지 요법, 위기 상담, 행

8. 저는 CDC 지정 국가에서 막 돌아왔으며 자택 셀

동 건강 치료 연계 및 지원을 제공하는 전문 상담사들

또한,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311번으로 전화하

로 운영되는 기밀 헬프라인입니다. 학교나 직장 복귀

여 "human rights"(인권)라고 말하여 NYC 인권위원 회(NYC Commission on Human Rights)에 보고하

프 모니터링 대상입니다. 무엇을 해야 합니까? • 하 루 2회 체온을 측정합니다. • 기침이나 숨 가쁨 등의

14. 직장이나 학교에 복귀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합니

실 수 있습니다. COVID-19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

증상이 생기는지 확인합니다. • 자택에 머무르며 공

까? 아니요. 14일간의 자택 셀프 모니터링 기간 중 발

는 nyc.gov/health/coronavirus나 cdc.gov/corona-

공장소에 가지 않습니다. 학교나 직장에 가지 않습니

열, 기침 혹은 숨 가쁨 등의 증상이 발생하지 않는 경

virus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 • 발열이나 증상이 발견되는 경우, NYC 보건부

우. 직장이나 학교로 복귀하실 수 있습니다. 별도의

인종, 국적, 출신지 혹은 다른 신분을 이유로 차별

347-396-7990번으로 연락하시기 바랍니다. • 자택

공식 허가 절차는 없습니다. 발열, 기침 혹은 숨 가쁨

을 겪고 있다고 생각된다면 311 번으로 전화하여

셀프 모니터링이 요구되는 CDC 지정 국가를 떠난 뒤

등의 증상이 없는 분들은 COVID-19 유발 바이러스

"human rights"(인권)라고 말하여 NYC 인권위원회

14일 동안 이를 따라야 하며 미국 입국 전 다른 국가

검사를 받지 않습니다.

(NYC Commission on Human Rights)에 보고하실

에서 체류한 경우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수 있습니다. <오즈편집부>

9.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족이나 타인의 경우는 어 떻게 합니까? 함께 거주하고 있는 가정 구성원이 해 당 국가에 머무르지 않았던 경우 계속 등교 및 출근 을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귀하에게 발열, 기침 혹은 숨 가쁨이 발견되는 경우 의료 서비스 제공자가 귀하의 증상을 확인할 때까지 가정 구성원 또한 자택에 머 물러야 합니다. 10. 의학적인 응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어떻게 해 야 합니까? 자택 셀프 모니터링 기간 중 의학적인 응 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911 에 전화하여 상담원에 게 최근 여행지를 알립니다. 11. 발열, 기침 혹은 숨 가쁨을 동반한 질환이 발생하 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합니까? 자택 셀프 모니터링 기 간 중 발열, 기침 혹은 숨 가쁨이 발생하는 경우, 타 인과 6 피트(182cm) 이내 접촉을 피하시고 NYC 보 건부 347-396-7990 번으로 연락하여 안내를 받으 시기 바랍니다. 12. 만성 질환이나 다른 문제로 인해 자택을 떠나 진 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의학 적인 문제로 인해 의사나 의료 서비스 제공자를 만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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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 App 오즈저널은 오즈업소록 App을 만들어 한류와 함께 뻗어나가고 있는 한인 비 지니스를 위한 모바일앱입니다. 콜로라도 덴버와 스프링스를 중심으로 업종별 로 검색기능은 물론 전화걸기와 맵으로 보기, 길 찾기 등 편리하고 다양한 기 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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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등 민주당 후보자들에 이어 트럼프도 콜로라도서 유세 1% 부와 권력 vs 99%의 노동자들의 대결?

콜로라도에서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투표가 열리는 3월 3일을 앞두고, 버니 샌더스, 조 바이 든 전 부통령, 피트 부티지지 신인 후보 등이 잇 달아 콜로라도를 찾아 유세를 벌였다. 또한 재 선에 도전하는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도 콜로 라도 스프링스에서 지지자들을 만났다. 지난 16일 가장 먼저 콜로라도를 찾은 샌더스는 약 11,500 명이 모이는 등 지지자들의 뜨거운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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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을 받았다. 버몬트 상원 의원에 의하면 샌 더스의 덴버 유세는 올해 들어 가장 큰 규모의 행사였다. 이날 샌더스는 “우리는 슈퍼 팩(Pac) 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 캠페인은 노동자 계급 을 위한 캠페인이다”라고 발언했다. 콜로라도에 서 샌더스 캠프 국장인 필라 차파(Pilar Chapa) 역시 “우리 캠페인은 콜로라도 전역에서 풀뿌리 지원을 받고 있다. 우리의 지지자들과 자원봉사 자들이 직접 나서 표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샌더스는 15달러의 연방 최저 임금, 부패한 정치를 종식시키기 위한 체계적인 개혁 방안 등에 대해 소개하고, “결국 최고 1 %는 막대 한 부와 권력을 가질 수 있지만 단지 1 %에 불과하다. 99 %가 함께 모이면 사회를 변화시 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민주주의 는 한 사람, 한 사람의 투표를 의미한다. 블룸 버그나 다른 사람들이 선거를 사기 위해 수억 달러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연설해 지


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5일 뒤인 20일에 콜로라도 스프링스 브로드 무 어 호텔의 월드 아레나(World Arena)에서 지지 자들을 만난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히 코리 가드 너(Cory Gardner) 상원의원의 지원을 받았다. 이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코리 가드너가 결 승선을 통과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발 언하기도 했다.

요 연방 기관을 콜로라도에 재배치하고 주의 인 프라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 화당 소속으로 콜로라도 주지사인 제라드 폴리 스(Jared Polis)는 “콜로라도는 우주 사령탑을 배치하는 데 완벽한 장소이다. 트럼프 대통령에 게 그 이유를 상기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 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힐러리 클린턴에게 표를 주는 등 3번의 대통령 선거동안 계속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었다. 더 우기 2018년 11월에 열렸던 지방 선거에서도 대부분의 자리를 민주당 후보들이 석권한 것으 로 미루어 이번 대통령 선거 역시 트럼프에게 는 결코 쉬운 곳이 아닐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오즈편집부>

그러나, 콜로라도 유권자들은 2016년 대선에서

재선에 도전하고 있는 트럼프는 최근 낱핵 무효 판결을 받으면서 더욱 자신감에 차 있는 상태이 다. 그러나 콜로라도의 유세 뒤에 영화 ‘기생충’ 에게 작품상을 준 오스카 측을 비난했다는 식의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며 정작 그의 정책은 대중 들에게 어필할 기회를 잃었다. 또한 대중 집회 이전에 열린 리셉션은 참가비가 1인당 2,800달 러, 트럼프와 함께 사진을 찍는 기회는 더욱 높 은 금액이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그의 선거 자금으로 사용된다. 가드너 상원 의원은 트럼프의 재선을 도우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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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스줌/코리아데일리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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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Philosophy 정치가 도덕을 말하다..

'그런 사람을 생각하며' 글 신봉수

사진출처:중앙시사매거진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 동 대학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동 /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사람을 표현하고 정의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그래

필자는 개인적으로 사람을 정의하는 방법으로 초

이 뛰어나다. 국어 시간에 선생님도 비슷하게 설

서 유사이래 사람에 대한 정의를 한 문장이나 단

등학교 시간에 배운 것을 떠올려 보고 싶다. 시간

명해 주셨다. 든사람은 지식적으로 풍부한 사람이

어로 표현하는 여러 시도가 있었으나 모두 마땅치

이 많이 흘렀지만 기억을 되집어 보면 사람은 난

다.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어 배운 지식을 잘 활용

는 않다. 소크라테스도 말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

사람, 든사람 그리고 된사람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하고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사람이다. 과학자나 가

도 표현하였다. 많은 철학자 뿐만 아니라 유명인들

배웠다. 물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여러 캐릭

르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이런 사람이다. 된사람은

이 그런 말을 하였다. 그렇지만 역시 한 문장이나

터를 갖고 살고 있기 때문에 필자가 말하는 세 종

한마디로 덕스러운 사람이다.

단어로 사람을 정의하는 것은 어렵다. 사람은 너무

류의 사람만 존재하지는 않을 것이다. 심성이 곱고 타인을 배려하고 돕는 사람이다. 옛

오묘하다. 성경은 사람을 하나님을 닮은 영을 가졌 으며 신묘막측하게 지어졌다고 표현하고 있다. 사

복잡한 현대 사회를 잘 살기 위해 다양한 캐릭터

어른들께서는 종종 “저사람은 되었어”라는 표현

람의 만들어짐이 인간의 능력과는 관계 없는 것을

를 소지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으나 갖고 있는

을 하신다. 그만큼 사람이 갖추어야 할 소양을 제

의미하는 것이다. 아마도 이런 오묘한 사람의 형

특징을 단순하게 정의할 수 있는 사람도 복잡한 사

대로 갖추고 있다는 말이다. 한 단체나 국가의 지

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인간 스스로 사람을 정의

회를 위해 필요할 수 있다고 생각된다.

도자를 소망하는 마음을 표현할 때 된사람이 그 적임자라고 말씀해 주신 것이 기억난다. 우리의 역

하는 것이 힘든 것일 수도 있다. 사람의 정의도 쉽 지 않은데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필요한 사람

난사람은 꾀가 많고 무언가 일을 맡으면 잘 완수하

사에서 된사람의 유형을 찾아서 설명 들었던

의 캐릭터를 갖고 있는 사람을 설명하는 것은 더

고 현실적인 이해도가 빨라 상황 대처 능력이 뛰

기억도 있다.

어려울 것 같다.

어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의 특징은 경제적인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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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배웠던 세 종류 사람은 공통점이 있다. 모

감과 인내심은 꼭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요인이

고 사람이 기본적으로 지녀야 할 도덕성과 가치

두 개인보다는 단체, 사회 그리고 국가를 위함이

반드시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에게만 요구되는 덕

관을 함께 가졌으면 한다. 이민자로서 먹고 사는

먼저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오해가 있으면 안

목은 아니다. 교육을 받는 사람도 동시에 요구되

것도 힘들다. 언어는 안되고 일 구하는 것도 힘들

될 것 같다. 국가주의나 전체주의를 말하고자 하

는 덕목이다. 가정, 학교, 사회 그리고 어른으로서

다. 자녀들과 소통도 어렵다. 우리가 처해 있는 사

는 것이 아니다. 사상이나 이념을 강조하는 것도

의 책임감과 인내가절실히요구되며 교육 목적 달

회는 이런 모습이다. 뭐 하나 잘 될 것 같지 않다.

아니다. 조화와 균형 그리고 행복을 말하는 것이

성을 위한 중요 요인들이 잘 활용될 수 있는 교육

그렇지만 사회와 나라를 생각하며 인내한 선배들

다. 이 세 종류의 사람은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가

환경도 중요하다. 교육 환경은 단순히 학교만 의

처럼 지금 우리는우리가처해있는이곳에서우리

치와 목적이분명한사람이다.그들의 삶의 목적과

미하는 것은 아니다. 항상 나와 사회의 뒷 모습

기성 세대가 이겨 나가야만한다.남같지만내 동포

가치를 나보다는 후대가 잘 살 수 있는 사회나 나

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나의 살고있는 모습을 돌

인 우리의 또 다른 나를 생각하며 함께 진지하게

라를 원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참고 이해해 보

아보고 고민할 때 우리는 좀더 진지하게 우리의

고민해 보면 좋겠다.

기 위한 노력을 했으며 그들이 갖고 있는 장점을

후대에게 필요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

잘 활용하고자 했을 것이다.

으며 그들에게 전해 줄 수 있는 답을 찾을 수 있 을 것이다.

물론 위에서 언급한 사람이 이러한 인성을 갖고 태어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한 사람으로 키워

우리는 우리의 후대가 어떤 사람으로 살기를 원

졌다고 보는 것이 맡는 생각일 것이다. 처음에는

할까?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좋은 배우자 만나 행

가정과 학교에서 배우며 성장한다. 그리고 사회와

복하게 사는 것도 바라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사

구성원인 어른들의 모습을 보며 그들을 닮아 간

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우리와 후대가 많아

다. 이러한 과정이 모두 중요한 좋은 사람이 되기

진다면 지금 보다는 좀더 행복한 사회가 되지 않

위한 교육이 되었던 것이다.

을 까 생각 된다. 요즈음의 사회는 무엇인가 튀는 사람을 원한다. 튀는 사람은 개성이 분명한 사람

교육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요인 중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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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리듬에 뛰노는 심장 영원을 향한 사랑의 노래

부빙가(bubinga )라고 불리우는 나무가 있다.고

이들지만 살아있는 심장의 톤을 실어내는 음악은

급재료로서 열대 아메리카에 4종이 분포하고 열

사람을 움직이게 한다.

대 아프리카에 11종이 있다. 나무결은 정교하고

그 톤이 살아있으면 된다.

리본 무늬가 나타나는 수도 있다. 이 나무는 무겁 고 탄성이 있다. 또한 단단하기 때문에 제재할 때

"Alles ist eine Modesache: Gottesfurcht ist

에는 특별히 강한 톱이 필요하다. 주로 오일피니쉬

eine Modesache und die Liebe und die Krino-

로 처리를많이 하며 베이스 기타에 많이 사용된다.

line und ein Ring in der Nase." - In vino veritas, 1844 (Søren Kierkegaard )

부빙가로 만든 베이스기타는 쉐도스키나 포데라 같은 가격이 만불을 뛰어넘는 어마무시한 하이엔

모든 것은 유행이다. 신을 두려워 하는 것도 유

드이다. 저렇게 더운날을 이겨내고 그 수많은 나

행이다. 사랑과 치마 그리고 코 안에 반지도 다

날들을 나무의 결로 증명해내는 탄성..거기에 강

유행이다 - 비노 베리타스 에서..1844년 키에르

한 톱으로 잘려나가지 않으면 가공되지 않는 나

케고르.

무 부빙가.. 실존주의가 파고든다. 그때나 지금이나.. 단테는

스물 여섯번째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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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빙가로 만들어진 베이스기타는 가장사람의 심

신곡에서 천국을 향하는 마지막 계단인 아홉번째

장박동의 톤과 비슷하다고 했다. 무겁고 가공이 힘

구름계단을 Cloud9이라 했다.. 한국에서는 이 이


름으로 담배나 만들어냈지만.. 인생에서 가장 아

Society can not be sustained without sacrifice.

교회에 원한이 사무쳐있다. 목사는 성도를 속이고

름다운 시간을 클라우드나인이라고 했다.

Societies that do not remember them can not

성도는 목사를 쫓아낸다. 세상사람들이 소주한잔

언제일까 그때가?

be sustained.

놓고 풀어버릴 이슈도 교회에서 원한이 쌓이면 몇

어김없이 파고드는 실존주의..!!! 어렵게 찾아온

누군가의 희생없이 사회는 유지될 수 없다. 그들을

십년이 지나도 플리지 않는다.

새벽은 간밤의 어깨통증을 말끔이 씻어주는 상쾌

기억하지 않는 사회도 유지될 수 없다. 외식이다.. 오늘날에도 어려운순간을 사는 사람들

함이 있다. 아픔은 아프지 않을시기까지 지속된 십자가는 교회의 상징이다. 십자가는 희생을 의미

곁에 외식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희생과 내려놓

한다. 십자가는 악세사리가 아니다. 그 형틀에 묶

음을 가르치지 않고 배울 수 없으면 종탑에 걸린

Externalism, 外飾,

였던 희생을 기억하지 않는 예배가 얼마나 많이

십자가는 없으면 허전해서 올려놓은 외식이 된다.

회칠한 무덤. 무시무시하다.말만 들어도..

드려질까?

무엇을 배우는가 교회에서..

믿음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 믿는것만으로가

종교와 습관에 얹혀 그게 에배라고 부르짖고 착가

희생을 배운다. 프로그램을 배우는것이 아니라 예

아닌 성장하지 않는 믿음은 가치가 아니다.

하는 형식마저도 에배라고 생각한다. 습관적인 생

수의 흔적 그 섬세한 희생의 못자국을 본다. 그 흔

그래서예배(Worship)라는 말안에 가치(Worth)

활로 갈 수 있는 천국은 없다. 그걸 주장하면 가짜

적을 따라 사는법을 배운다. 배우고 싶다. 아직 몰

가 포함되어 있는것이다. 가치를 찾는것이 예배

다. 가짜를 주장하는 가짜속에 뭔지도 오르고 휩

라서.. 그렇게 사는 법을 몰라서..교회에서 그런 걸

다.

쓸려간다.

배우고 싶다.

예배 형식을 지키는데는 열심이지만, 이 예배를

멸망의 가증한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그

자기가 좋아하는 이야기 집 중간중간에 성경구절

통해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생각하며, 진지하게

때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마

을 꽂아넣는 1시간 가까운 우스꽝스러운 3대지 설

하나님 앞에 선 자신의 모습을 점검하며 살피지

24:15-16) 오늘날 교회는 교회라는 간판으로 안

교말고 예수의 흔적이 살아있는 예배의 현장에서

않는다.. 삶이 힘들수록..더 Externalism은 기승

전한가. "누군가에게 원한을 품는 것은, 하나님이

그분이 가신길을 부족하지만 배워가고 싶다.

을 부리게 되어있다..

당신에게 오시는 다리를 무너뜨리는 것과 같다"

<오즈미디어 김준홍>

다. 아프지않은 척 하는것은 외식이다.

위선적,위악적 외식주의의 영향을 받고 있으면,

- 피터 마셜(1902-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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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대박 난 한국 드라마 5

도깨비부터 태양의 후예까지

인터넷(net)과 영화(flicks)의 합성어, 넷플릭스. 인터넷으로 영화를 보는 넷플릭스가 어느 덧 일상생활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한국 영화와 드라마들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어서 이민생활의 지루함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이다. 그 가운데 최근 더욱 인기를 끄는 한국 드라마 다섯 편을 찾아보자.

1위 도깨비 (Goblin) “당신이 세상에서 멀어질 때, 누군가 세상 쪽으로 등 떠밀어 준다면 그건 신이 당신 곁에 머물다 간 순간이다.” 2016년 12월부터 2017년 1월에 걸쳐 방영되었던 tvN 의 ‘도깨비’는 도깨비 설화를 모티브로 김은숙 작가가 3년동안 기획했다. 도깨비라 는 현실에는 없는 캐릭터를 차용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 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

2위 화유기 (A Korean Odysey) 서유기를 모티브로 제작된 코믹 판타지 멜로 드라마 ‘화유기.’ 한국에서 방

야 할 운명'의 소녀라는 소재와 함께 사극과 현대극을 오가는 판타지적인 요소를 강

영 당시 여러 악재로 인해 시청률이 제대로 나오지 못한 채로 종영되었지

조한 드라마이다. 출연배우들의 애절한 연기와 함께 OST도 엄청난 사랑을 받은 작

만, 해외에서는 팬들의 사랑을 단단히 받고 있다. tvN에서 2017년 12월부

품 도깨비는 전생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애틋한 러브 스토리를 담음 수작 중의 수작

터 2018년 3월에 걸쳐 방영되었으며, 이승기가 전역 후 처음으로 드라마

으로 꼽힌다. 도깨비 역으로 공유가, 지은탁 역으로 김고은, 저승사자 역으로 이동

에 북귀하며 화제를 모았었다. 손오공 역의 이승기 외에 우마왕으로 차승

욱이 열연했다.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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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사오정으로 장광, 진선미 역으로 오연서가 출연했다.


3위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Memories of the Alhambra) 현빈, 박신혜를 캐스팅하면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 의 추억.’ 두 남녀 주연의 케미가 좋은 평을 받았고, 게임을 차용한 특이한 내용 전 개로 해외 팬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에서 2018년 말부터 방영되었으며,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 유진우가 스페인 그라나다에 출장을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 트였던 정희주가 운영하는 니따 호스텔에 묵는 동안 두 사람이 기묘한 사건에 휘 말리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4위 힘 쎈 여자 도봉순 (Strong Girl Bong-Soon) 힘 쎈 여자 도봉순을 중심으로 여성들을 대변하는 스토리 를 그린 드라마 ‘힘 쎈 여자 도봉순.’ 선천적으로 어마무시 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이 똘끼 충문한 재벌 2세 안민혁 과 경찰 인국두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이다. 2017년 2월부터 4월에 걸쳐 JTBC에서 방영 되었으며, 도봉순 역에 박보영이, 안민혁 역에 박형식이, 인국두 역에 지수, 도봉기 역에 안우연이 출연했다.

5위 태양의 후예 (Descendants of the Sun) 한류 드라마의 정점을 찍었던 드라마로 불리는 ‘태양의 후예.’ 특히 송중기, 송혜 교, 송송 커플의 탄생이 된 드라마로 유명하다. 2016년 2월부터 4월에 걸쳐 KBS에서 방영된 ‘태양의 후예’는 한국방송 89주년을 기념해 특별제작된 드라마 이다. 특히 '파리의 연인'을 비롯한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 서너 작품을 탄생시킨 김은숙 작가가 각본을 맡았다. 로맨스를 통해 스토리가 전 개되지만 시청자들로 하여금 전쟁과 질병으로 얼룩진 극한 환경에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 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낸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유럽의 발칸 반도 에 위치한 가상 국가 우르크를 배경으로 전쟁과 질병으로 얼룩진 기상 이변 속에서 낯선 땅에 파병된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극한 상황 속에서도 사 랑하고 연애하는 사람들의 전우애와 동기애를 담은 작품으로, 현역 군인과 군필자들에게 큰 호평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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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체육회장배 당구대회, 3월 15일 개최 금돼지 등 푸짐한 상품 걸려, 한인 누구나 환영

콜로라도체육회가 제1회 회장배 당구대회를 3

가자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상품권이 걸린 프로

월 15일 일요일 오후 2시에 큐당구장에서 개최

그램도 준비되고 있다. 주최측은 주로 남자들이

한다. 지난 해 콜로라도체육회가 결성된 뒤 처음

경기에 참석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족 단위의

또한 미국 이민 생활을 하면서 고단한 일과를 마친

으로 열리는 당구대회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참석도 환영한다.

뒤에 특별히 갈 곳이 없을 때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상품들이 걸려 있다. 경기가 250점 이하, 그리

당구의 좋은 점을 말했다.

당구장이라는 점, 또한 당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

고 300점 이상 두 부문으로 치러지는데 각각의

이동우 당구협회장은 현재 월요일부터 금요일까

고 친목을 쌓을 수 있는 점, 골프에 비해 시간이 훨

부문에서 1등에게 금돼지 5돈, 2등 금돼지 2돈,

지의 평일 중에 큐당구장을 통해서 덴버의 한인

씬 짧게 걸린다는 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라

그리고 3등에게도 상품이 제공된다. 콜로라도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당구 프로모션 등의 콜

고 이동우 당구협회장은 설명한다.

에 사는 한인이라면 누구든 참가해 게임을 즐기

로라도 당구협회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

고, 푸짐한 상품이 걸린 기회에 도전할 수 있다.

다. “한인 노인분들이 콜로라도에 많이 계시는

“제일 중요한 것은 친목이기 때문에 누구라도 언

데, 노인회관도 있고 노인대학도 있지만, 주중에

제든 오셔서 함께 인사를 나누고 게임을 즐기시기

대회를 총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이동우 콜로

는 특별히 하실 수 있는 활동이 없다. 또한 당구

바란다”라고 이동우 당구협회장은 초대의 말을 전

라도 당구협회장은 “대회라는 이름으로 치러지

가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치매

했다. 참가 신청은 대회 전날인 3월 14일까지 전화

지만 친목을 도모하려는 의미가 크다. 덴버에 계

예방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그래서 콜로라도 당

720-900-3680 또는 720-353-6101로 할 수 있다.

신 한인 분들과 함께 모여 잔치를 여는 것이라고

구협회가 나서서 한인회에 도움이 되고자 이런

대회가 열리는 큐당구장은 10742 E Iliff Ave. Au-

보는 것이 더 맞다”라고 설명한다. 이어서 그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동우 당구협

rora, CO 80014에 위치한다. 참가비는 1인당 100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회장은 말했다.

달러이고 여기에는 석식, 음료수 등이 포함된다. 행

모르고 지내던 한인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친 분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를 치르고 남는 금액은 콜로라도체육회에 기금 또한 이동우 당구협회장은 당구가 상당히 대중

으로 기부된다.<오즈편집부>

적인 스포츠라고 설명한다. “우선 당구는 나이에 이한원 콜로라도 체육회장은 “교포님들이 많이

제한이 없다. 미국에서는 대학에 들어가면 기숙

모여서 서로 친목을 다지고, 도우면서 살아가자

사에 당구대를 비치해 놓은 것을 볼 수 있는데,

는 취지로 대회를 준비했다. 당구를 통해서 나이

그만큼 젊은 나이부터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스포

가 젊건 연배가 있건 모두 함께 참가해 세대간의

츠인 것이다”라고 설명하면서 “당구가 처음 유럽

격차를 좁히고, 세대갈등을 해소해나갈 수 있는

에서 귀족들의 스포츠로 시작되었다. 그래서 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금도 당구대회가 열리면 유럽에서는 나비 넥타 이를 매고 나간다. 한국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당

그런 의미에서 경기가 열리는 동안 즐길 수 있

구장에서 시간을 보내며 공부를 등한시하는 것

는 간식과 음료가 준비되고, 저녁 식사도 제공된

때문에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을 수도 있지만, 이

다. 또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기다려야 하는 참

런 문제는 다른 게임들도 다 마찬가지이다”라고

이동우 콜로라도 당구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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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터바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 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 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ἐπὶ δὲ τῷ ῥήματί σου χαλάσω τὰ δίκτυα./ 에피 (의지하여) 데 토 레마티(말씀) 쑤(당신의) 할라쏘( 내리리이다) 타 딕투아(그물) 문장에 어려운 표현은 없다. 다만 말씀(레마 / ῥῆμα)과 그물을 내리겠다(할라오 / χαλάω) 사이 에 생기는 긴장관계가 압권이다. 어떤 이는 로고스와 레마를 구별한다. 레마는 로고 스가 우리 안에 들어와서 행동으로 소화되어 체화 한 걸 가리킨다고 말한다. 그건 넌센스다. 다만 로고 스는 당시 헬라 세상에서 관념적인 신과 관계있는 단어라는 점에서 특징이 있을 뿐이다. 말과 관련해 서는 둘 다 a word uttered by a living voice 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냥 뭐 같은 표현이란 이야기다. 둘 을 구별하는 사람과는 놀지 않는 게 좋다. 시몬은 그날 아침에 정말 한심했다. 밤 새 물고기를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긴네렛은 비파란 뜻을 가진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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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호수였지만, 그의 눈에 잡힌 호수의 풍광 이 그날 아침에도 아름다웠을진 의문이다. 주님이 그런 시몬에게 그물을 다시 한 번 던지라 고 하셨다. 이성과 경험과 합리성을 넘어선 말씀 이었다. 아침에는 밤새 놀던 물고기가 주무시러 간 다. 깊은 곳에는 고기가 별반 없다. 수초가 많은 얕 은 곳이 물고기 놀이터다. 더구나 그 호수에 관해 서는 베드로가 구석구석까지 훤히 아는 터였다. 그 런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해보란 이야기는 뭘 의미 했던가? 주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주로 이런 게 많다. 이럴 때에 그물을 내리는 행동이 뒤따르는 건, 여지 간한 배짱 아니면 나오기 어렵다. 배짱은 믿음이라는 무기가 주는 결과물이다. 시몬 에게 발생했던 레마와 할라오의 긴장은 믿음으로 상쇄되었다. 그날 아침에 미친 넘 소리를 듣기에 충 분한 행동은 그래서 나왔다. 오기로 미쳐서 배짱부 리는 게 아니라, 믿음으로 내어미는 배짱이라면 지 금도 한 번 해볼만 하다.

누가복음 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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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 이 사람]

철의 사나이 임성재, 희망을 쏘아올리다

우버 택시를 타고 투어에 출전하는 유목민 골퍼 임성재 선수가 지난 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 래식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사진출처:파이낸셜뉴스/네이버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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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는 영웅을 부른다. 외환위기의 박세리 처럼 코로나19 정국에 떠오른 희망의 샷 임성재 선수가 쏘아 올린 작은 골프공이 난 세를 평정했다. 임성재 선수 역시 지난 시


즌 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음에도 우승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우승으로 완 전히 씻었다.

임성재 선수에게 PGA 투어 경험은 '재미 있는 일'이라고 여겨진다. 임 선수는 지난 해12월 모 신문사와 인터뷰를 할 때도 힘 들었다기보다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프 레지던츠컵에 대해서도 역시 팀과 함께 한 것 자체가 기뻤다"고 말했다. 그는 "PGA 투어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행복해서 최대한 많은 대회에 나가고 싶다. 그리고 안나가고 쉬면 몸은 조금 릴 렉스되지만, 웬만한 시합이 다 커서 나가 면 재미있게 칠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에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임성재 선수가 기자회견장에서 가장 많 이 들은 질문 중 하나가 "체력적으로 힘들 지 않는가"였다. 이에 대해 임성재 선수는 "시즌 후 집에서 편안하게 쉬면 된다"면서 오히려 자신의 현재 생활에 만족해 했다. 이에 덧붙여 임 선수는 "고향이 한국이다 보니까 한국을 많이 못가는 부분이 좀 힘 들다. 그거 말고는 시합하는 부분이나 음식 혹은 호텔에서 생활하는 것도 전혀 문제없 고 잘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성재 선수는 또한 미국 프로골프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2승 사냥'에 나서며 ‘강철체력’임을 증명했다. 그가 도전하는 경기는 5일부터 나흘간 플 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클럽앤로지(파 72·7천454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이다. 이 경기 의 총 상금은 930만 달러에 달한다. 이 대 회에 출전하는 주요 선수들에 대한 조편 성 결과, 임성재 선수는 이번 대회1, 2라운드를 리 키 파울러(미국), 마크리 슈먼(호주)과 함 께 치른다.

하고 싶고, 메이저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데, 그게 마스터스가 됐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전 세계가 역병의 창궐로 고통받는 이 때 한국의 신성이 세계를 제패한 깜짝소식을 전해준 것이 더없는 위로가 되고 있다. 그 의 드라이버가 또 한번 세계를 향해 희망 을 겨냥하고 있다. 또 한번의 쾌거를 기다 려 본다. <오즈편집부>

파울러와 리슈먼은 모두 PGA 투어 5승을 따낸 선수들로 임성재 선수까지 세 명 모 두 신인왕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세 선수 모두 막강한 실력의 보유자이지만, 가장 최근 우승을 '경험'한 임성재 선수가 더욱 강력한 파워를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임성재는 이번 우승으로 출전권을 확 보한 마스터스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그 는 "다른 메이저대회는 다 참가했지만 마 스터스는 처음이다. 꼭 예선을 한 번 통과

임성재 선수는 미국 내에선 신기하게 바라 볼 정도로 '독특한 골퍼'로 꼽힌다. 올해만 해도 열린 PGA 투어 9개 대회 중에 7개 대 회에 나서는 등 워낙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이유 때문이다. 지난 시즌 PGA 투어 35개 대회에 나서며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 가운데 가 장 많은 출전 기록을 세웠다. 미국의 유명 스포츠 매거진인 골프다이제스트는 지난 달 19일 '유목민의 삶(nomad life)'을 살고 있다고 임성재를 소개했다. 호텔생활을 전 전하고, 우버택시를 타면서 투어생활을 하 는 모습을 빗댄 것이다.

사진출처:뉴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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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교민이 직접 밝힌다, 베트남의 한국 입국자 감금?

뉴스 밖 뉴스

언론들이 사실 관계와 다른 기 사들을 쓰며 민심을 어지럽히는 것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나서 서 사실 관계를 밝히는 내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언론이 객관보도를 할 때 시민들은 바 른 생각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오즈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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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 한국의 주요 언론을 비롯해 인터넷 매체들까지 베트남이 한국 교민들을 감금하고 여 권을 빼앗는 등 인권을 짓밟히는 일을 겪었다고 보도했다. 관련 기사들은 ‘자물쇠로 잠근 병동’ ‘ 감금’ ‘빵쪼가리 대접’ 등 부적절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단어를 사용하며 한국 정부를 향해 의 도적인 반감을 불러 일으키는 듯했다. 최근 박항 서 감독의 베트남에서의 활약 등을 통해 베트남 의 한국에 대한 정서를 고려할 때 이해되지 않 는 보도였다. 이를 두고,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 교민이 조목조 목 반박하는 글을 SNS에 올려 사실 관계를 밝 혔다. 조혁진이라고 이름을 밝힌 교민은 우선 “ 언어순화 하느라 힘들다”라는 내용으로 글을 시 작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언론들이 ‘감금’이라고 밝힌 상황에 대해, 당시 베트남에 입국한 승객 중에 발 열환자가 있었고, 이로 인한 격리였다고 설명했 다. 자물쇠로 잠근 병동에 대해서는, 베트남에서 는 모두 자물쇠를 사용하고 있으며, 글쓴이도 세 개의 자물쇠를 이용한다면서 한국의 번호키 사용 과는 다른 문화라고 설명했다. 또한 ‘빵쪼가리’를 줬다는 점에 대해서는 베트남 을 대표하는 주식이자 자랑거리인 반미를 제공 한 것이고, 한국에서 반미가 6~7천원까지 하는 별식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유럽에서 샌드위치를 받아도 똑같이 쓸 것인지를 물었다. 더불어 교민

들에게 부실한 식사가 제공되었다는 기사에 대 해서는 베트남에서 한국 음식이 현지 음식의 4 배 이상 비싸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낭 정부가 한국 식당을 찾아가 순대국을 특별 주문해서 제 공했다는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열악한 병원시설에 교민들을 감금함으로써 대단 히 인권이 침해된 것처럼 보도한 사실에 대해서 는 베트남의 병원 시설 대부분이 국립, 시립, 도 립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하급 병원이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위기 상황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사실과 다른 기사로 국민들의 정신을 혼란시키는 언론 들이야 말로 바이러스 만큼 위험하다. <오즈편집부>


통역서비스를 이용할 때 주의할 사항(8) 전화통역

저번 호에 이어 전화서비스를 이용할 때 주의해

같이 표기하고 요즈음 들어서도 기생충의 감독의

의 한국어 통역 이용자들은 주소를 말할 때 집번호

주었으면 좋겠다하는 사항을 나누어보고자 한다.

이름도 Bong Joon-ho와 같이 성을 먼저 표기하는

와 거리이름으로만 말하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하

1) 숫자: 우선 숫자에 대한 주제를 나누어 보자.

것을 많이 볼 것이다. 최근 일반 이름 표기법은 옛

지만 신용카드회사나 보험회사에서는 보안 상과 신

한국의 숫자는 한자에서 사용했던 서수 (일, 이, 삼,

날의 첫이름과 중간이름 Joon Ho를 띄어쓰지않

분확인 차원에서 전체 주소를 요구한다. 예를 들면

..) 가 있고 순수한국어 서수인 (하나, 둘, 셋, ..)이

고 하이픈 혹은 대쉬(-)를 이용해서 First Name(

7124 S Columbia로 말하고 Rd 나 St를 말하지 않

있다. 물론 서수라 하면 첫째 둘째 셋째와 같이 수

는 분들이 허다하고 몇 번씩 물어야 주소 전체에 해

를 세는 방법에서 서수라고 한다. 한자에서 비롯된

당되는 시, 주, 우편번호까지 말해주는 사람들이 많

서수는 전화번호나 주소의 집번호를 말할 때 전화

다. 물론 대부분의 교포들이 바쁜 이민생활을 하느

상 많이 혼동을 일으키는 반면 순수 한국의 서수는

라 급하게 말하지만 되도록이면 천천히 전화를 3

그렇지 않다. 그래서 예를 들면 전화번호가 212-

명이서(통역관, 영어구사자, 한국어구사자) 말하기

595-4774라고 한다면 이일이오구오사칠칠사로

때문에 순서를 기다리고 곂쳐서 동시에 말하지 않

말하는 것 보다는 둘하나둘다섯아홉다섯 넷일곱일

고 잘 듣고 잘 대답해 주는 습관히 필요하고 전화에

곱넷이라고 말하는 것이 전화 상 혼동을 많이 줄일

티켓을 중요시 하는 미국에서는 잘 못하면 한국인

수 있다. 일과 이가 가장 많이 혼동이 되고 그 다음

의 인식이 나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공동적인 주의

으로 오와 구가 다음으로 혼동이 된다고 볼 수 있

를 요하기를 바란다. 다음 호에는 4번의 주제인 (생

다. 외래어가 수준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마구잡이

년월일)부터 나누어보고자 한다.<다음호에 계속..>

로 사용되고 있는 이 시대에 가장 과학적이고 배우 기 쉽게 만들어진 한국어를 자부심을 가지고 더 이

이름)만 쓰는 것이 표준으로 되어있다. 통역할 때

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통역을 할 때에도 출발

에도 성이름순으로 통역을 하는 통역관들이 있는

언어이든 도착언어이든 그 언어를 사용해서 통역

가하면 재빨리 영어식으로 바꾸어서 이름성순으로

하는 것이 맞고 두 언어를 섞어 쓰는 것은 바람직

통역하는 통역관도 있다. 필자는 후자를 이용해서

하지 않다고 본다.

통역하는 것을 선호한다. 같은 한국사람으로서 통 역은 한국어구사자가 철자만 불러도 이해해서 통

2) 이름: 이름 또한 전화상으로 많이 혼동될 수 있

역할 때에는 ‘H as Henry’또는 ‘O as Oscar’와 같

는 부분이라 몇 번 씩 반복을 한 후 정확하게 전달

이 이름이나 지명을 이용하여 단어를 함께 말해주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다음의 방법을 이용한다

는 것이 영어구사자가 전해들을 때 조금이나마 혼

면 한 번에 해결할 수 도 있다. 홍길동이라는 이름

동을 피할 수 있고 여러번 반복하지 않고 한 번에

을 영어로 Kil Dong Hong 이라고 표기한다면 영

뜻을 전할 수 있게 된다.

어구사자는 생소한 이름에 당황하고 스펠링만 불 러준다면 한번에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다. 중국

3)

은 예전 부터 영어로 이름을 표기할 때 동양의 성

복해야하는 부분 중 하나이다. 주소에는 숫자와 글

주소: 주소 또한 전화 상 통역할 때 여러번 반

먼저 이름 나중의 순서와는 상관 없이Xí Jìnpíng과

자가 함께 들어가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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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떨어지거나 성장 발육이 더뎌질 수 있다. 아연 은 셀레늄과 함께 ‘섹스 미네랄’로 통한다. 굴을 두 세 개만 먹으면 아연의 하루 섭취 권장량이 채워진 다. 아르기닌은 산화질소의 원료가 되는 아미노산 이다.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는 혈관을 확 장시키는 산화질소의 특성을 이용한 약이다. 굴의 당질은 대부분이 글리코겐이다. 우리가 노동, 운동 을 심하게 하면 체내에 저장돼 있던 글리코겐이 고 갈되면서 심한 피로감을 느낀다. 잦은 성생활로 활

생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력이 떨어졌을 때 굴을 먹으라고 권하는 이유는 바 로 이런 굴의 성분 때문이다.

콜로라도, 생굴을 맛볼 수 있는 곳 산으로 둘러쌓인, 바다와는 먼 콜로라도에서도 신

제철 음식으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선한 생굴을 맛볼 수 있다. 초고추장에 생굴을 찍 어 상큼한 바다내음을 즐길 수도 있고, 생굴로 유 명한 콜로라도의 레스토랑을 찾아 이국적인 분위 기를 내보는 것도 좋다. 덴버에서는 The Buckhorn Exchange, Coor’s Field가 유명하고, 덴버 공항에 잇는 Timberline Steaks & Grill도 손꼽히 는 곳이다. 덴버에서 조금 멀리는 실버톤(Silverton)의 Handlebars, 모리슨의 The Fort, Willy’s

굴, 어떻게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

끼얹어 먹는 독특한 방법을 소개했다. 현지식으로

Wings도 유명하다. The Fort에서는 달콤한 칠리

굴의 계절이 돌아왔다. 클레오파트라와 나폴레옹

굴을 맛본 하루키는 “갯내음이 물씬 풍기는 굴 맛

페이퍼 소스가 특징이고, Willy’s Wings에서는 굴

이 사랑했다는 굴은 4월까지가 제철이다. 굴은 알

과 아일레이 위스키의 그 개성있는 바다 안개처럼

을 얇게 썰어 층층이 빵가루를 입힌다. The Buck-

파벳 ‘ R’이 들어간 9월부터 4월(September, Oc-

아련하고 독특한 맛이 입안에서 녹아날 듯 어우러

horn Exchange에서는 애피타이저 요리로 생굴을

tober, November, December, January, February,

진다”고 극찬했다.

내는데, 칵테일소스와 함께 제공되는 것이 유명하

March, April)에만 생으로 먹을 수 있다.

다. Coor’s Field는 콜로라도 록키스의 경기장에

반면, 5월부터 8월 사이에는 굴 섭취를 삼가는 것이

‘바다의 우유’ 굴

좋다. 이때는 굴이 산란기이기 때문에 쓴맛이 나고,

굴은 바위에 붙어 서식하는 모양때문에 ‘석화’라고

다. 콜로라도 록키스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가 꼭

기온이 오르는 탓에 비브리오균 등 식중독균에 노

도 불린다. ‘바다의 우유’란 별명도 갖고 있어 우유

맛을 보고 가는 필수 코스이다. Timberline Steaks

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우리 조상들도 “보리

와 함께 완전식품으로 불린다. 우리 몸에 필요한

& Grill은 덴버 공항에 위치한 특성상 비행기를 기

가 피면 굴을 먹지 말라”는 말로 생굴을 먹지말라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굴만 먹고도 생존이 가

다리는 승객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이다.

고 말렸다.

능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때문에 정력식 품으로도 알려졌다. 고대 그리스 로마에서는 굴을

굴과 환상의 궁합은 레몬, 와인, 위스키 생굴을 초고추장, 겨자 간장에 찍어 먹는 우리와 달 리 서양인은 그대로 먹거나 레몬즙을 뿌려 먹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굴 요리는 프랑스의 레몬을 곁 들인 굴이다. 굴과 레몬은 ‘찰떡 궁합’이다. 생굴을 먹을 때 레몬즙을 뿌리면 굴 특유의 비린내가 사라 진다. 레몬에 든 산 성분이 살균 작용도 한다. 미식 가로 이름났던 헤밍웨이는 파리 체류기를 엮은 ’파

‘사랑의 묘약’이라고 불렀다. ‘굴을 먹어라, 더 오래 사랑할 수 있다(Eat oyster, love longer)’는 속담 도 있다. 고대 유대인은 금욕생활을 위해 굴을 멀 리 했다고도 한다. 역사적 인물들 중에 카이사르, 나폴레옹, 비스마르크, 카사노바, 발자크, 뒤마, 루 이14세 등은 굴을 사랑했던 이들로 꼽힌다. 특히 희대의 플레이보이 카사노바는 저녁 식사 때마다 굴을 50개나 먹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위치하며, 1994년부터 생굴 요리를 제공하고 있

맛있고 몸에도 좋은 굴, 어디에서 먹을 수 있을까? 대부분의 해산물 식당이 굴 메뉴를 가지고 있지 만, 가장 저렴하고 신선하게 즐기는 방법은 양식 장을 찾는 방법이다. 버지니아 리치몬드 동쪽에 위 치한 크라이스트처치는 매년 이맘때 슈카팔루자 (Shuckapalooza.com)라는 이름의 굴 축제를 연 다. 인근 굴 양식장에서 수확한 신선한 굴을 와인 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양식장에서 굴의 품종을 확인하고 수확하는 체험을 할 수도 있

과 화이트 와인의 환상적인 조화를 극찬했다. 또 무

아연, 아르기닌, 글리코겐 풍부한 천연 정력제

라카미 하루키는 위스키의 성지인 스코틀랜드 아일

굴이 정력에 이로운 이유를 영양학적으로 풀어보

은 특별한 양념없이도 특유의 기분 좋은 바다향이

레이섬과 아일랜드를 여행한 뒤 ‘위스키 성지 여행’

면 아연, 아르기닌, 글리코겐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입안을 감싼다.

이라는 산문집을 냈다. 이 책에서 하루키는 아일레

아연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분비와 정

<출처:여성저널>

이섬 사람들이 생굴에다 싱글 몰트위스키를 몇방울

자 생성을 돕는 미네랄이다. 아연이 부족하면 미각

리는 날마다 축제’에 굴에 대한 단상을 기록하며 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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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직접 굴을 채위해 인근 식당에서 맥주, 와인과 함께 먹기도 한다. 달고 신선한 크라이스트처치 굴


컴파운드-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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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을 대하는 패션 아이템,

트렌치코트 폭설로 얼룩졌던 2월이 지났어도 여전히 일기예보

자칫 개성이 없어 보일 수 있는 블랙 트렌치코트는

는 눈 소식을 전하며 한창 겨울이다. 하지만 입춘이

블랙 팬츠, 블랙 구두나 또는 운동화로 코디하면 오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해도 길어지고, 눈부신 햇살

히려 시크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다. 가장 무난하

에는 봄 기운이 완연하다. 두꺼운 코트의 무게가 조

게 보이는 베이지색 코트는 자칫 허전하고 얼굴색이

금씩 무겁게 느껴지고 갑갑해지기 시작한다. 아침 저

아파보일 수 있으므로 빨간색 등 강렬한 색의 상의나

녁 일교차도 커지면서 조금은 가벼운 옷에 손이 간

하의, 머플러나 가방으로 포인트를 주면 도시적인 느

다. 이럴 때 멋과 보온의 장점이 뛰어난 아이템 ‘트렌

낌을 살려낼 수 있다.

치 코트’로 패션 감각을 살려보자. 날씨가 쌀쌀할 때는 목도리나 스카프 대신 터틀넥으 트렌치코트는 길이부터 오버핏, 칼라 그리고 패턴 등

로 입으면 보온 효과를 높이면서도 지적인 분위기를

에 따라 스타일이 다양하다. 정통 트렌치코트의 색은

낼 수 있고, 흰색 팬츠와 로퍼, 슬립온으로 코디하게

베이지 색이지만 점차 카키, 핑크, 네이비, 블랙에 이

되면 세련되면서도 동시에 내츄럴하고 편안한 룩을

르기까지 선택의 폭이 정말 다양해졌다.

연출할 수도 있다.

트렌치코트의 가장 큰 장점은 코디하는 방법에 따

또한 트렌치코트의 버튼을 오픈해서 입거나 헐렁하

라서 상큼한 봄느낌과 분위기 있는 가을 느낌, 중성

게 오픈한 상태에서 벨트를 살짝 묶어주면 상당히 자

적인 매력 등 여러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는

연스러우면서 여유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데 있다.

굳이 쇼핑을 하지 않더라도 찾아보면 장롱에 하나 쯤 은 있을 트렌치코트를 꺼내서 이런저런 액세서리 만

요즘은 옛날처럼 유행이 어느 한 가지 스타일을 타고

으로도 충분한 패셔니스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가는 것이 아니라 개성에 따라 여러 스타일이 한번에

<오즈저널 편집부>

트랜드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각자가 자신의 스타일 에 맞게 코디하는 것이 더욱 세련될 수 있다.

사진출처:메종드비앙코-티스토리/행복한하루/hollywood Life/Hello Magazine/레드카펫패션어워드/sassy daily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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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의 반란(2) “오히려 젊었을 때는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니 돈을 벌기 위한 직업활동에만 전념했었습니다. 은퇴 후 완전히 자유의 몸이 된 만큼 인생 2막은 자신을 위해 사회적으로 의미를 줄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니어가 된 지금 오래 전 묻어 두었던 꿈을 다시 펼치려는 그들만의 새로운 도전, 유쾌한 반란이 시작되고 있다.

4. '할담비'

지병수(77) <전국노래자랑>무대 위에 오른 지병수 할아버지는 손 담비의 ‘미쳤어’를 자신의 노래인 양 능숙하게 불렀다. 예상치 못했던 선곡이었으나 망설임은 보이지 않았다. 할아버지는 손담비의 댄스를 자신만의 춤사위로 재현 했고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순식간에 지병수 할아버지 에게 매료됐다. 여러 언론사들은 장안의 화제가 된 할아버지를 앞다퉈 인터뷰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마침내 KBS2 <연예가 중계>에서 손담비와 함께 <미쳤어> 콜라보 무대를 펼 치며 할아버지의 꿈을 이루었다. 지병수 할아버지는 유튜브 채널 운영과 책을 내면서 나이 78세 제 2의 인생이라고 하기엔 조금은 늦은 나 이지만 누가 뭐래도 성공적인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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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평균나이 67세 '청춘 합창단' 지난 3·1운동 100주년 기념 한미 합창축제에 초청돼 뉴욕 카네기 홀 메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 ‘청춘 합 창단’. 2011년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청춘합 창단'이다. 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울고 웃었던 그 프로그램은 여 전히 많은 이들의 가슴 한구석에 따뜻한 영상으로 남 아 있다. 단원 46명의 평균 나이는 67세, 최고령 단원 은 83세로 그 동안 별세한 단원도, 건강 문제로 활동 을 중단한 단원도 있다. 청춘합창단은 살아오면서 갖게 된 지혜를 노래로 승 화시켜 나누고자 하는 시니어들의 새로운 도전이다.

청춘합창단이 3·1절 100주년 기념 한미 합창축제 연주단체로 초청돼 뉴욕 카네기홀 공연

그리고 좀더 활발한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싶어하는 그들의 반란이기도 하다.

6. <이야기> 잡지를 만드는 시니어기자단 기자가 되고 싶었던 젊은 시절의 꿈을 이뤘다. 기사 거리를 걱정하고, 원고마감이 조여오는 긴장도 그들 에게는 즐거운 스트레스이다. <이야기>는 그들의 오 랜 꿈인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시니어 기자들이 만드 는 잡지이다. 사회복지법인 노인생활체험관 교육지원센터가 부산 시 예산 지원을 받아 발행하는 잡지는 6개월의 수고로 움이 켜켜이 쌓여 반년간지 <이야기>로 만들어 진다. 취재기자 김귀희(75), 이영길(67), 김종숙(62), 사진기 자 강종삼(80), 박용배(80), 이상덕(80), 김상태(80) 이 들 모두 오랜 세월 각기 다른 삶을 살아 왔다. 그런 이 들이 지금 새로운 인생의 2막 도전에 함께 하고 있다. <오즈편집부>

<이야기> 3호 발간을 앞두고, 의견을 나누기 위해 모인 시니어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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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來 박경원 목사의

스타워즈로 보는 선과 악 (Episode I: The Phantom Menace)

“Force be with you” 어디서 많이 보던 친근한 인사말입니다. 제다이라는 무사들이 뽑힐 때 이 들은 Force라는 힘에 의해 선택된 예지와 힘을 지닌 특별한 사람들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용어로 보면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그 지시대로 움직이며 권능을 행하는 사사와 같은 사람들이지요. 그런데 악의 편에 서있는 다쓰베 이더는 어린 시절부터 욕심이 없고, 사람들을 노 예생활로부터 해방시키고 어머니와 아내를 극 진히 사랑했던, 출중한 능력을 지닌 인물이었습 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예수님의 모습을 반대 로 이용하여 상업화 시킨 캐릭터라고 볼 수 있는 데 제가 그렇게 보는 이유는 다쓰베이더가 된 아 나킨 스카이워커라는 아이의 어머니가 콰이곤 이라는 제다이에게, 자기 아들의 출생에 대해 이 렇게 말합니다. “There was no father. I carried him, I gave birth, I raised him. I can’t explain what happened (아이의 아버지는 없고, 그저 나는 아이를 가지게 되었고, 낳게 되었고 기르 게 되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설명 할 수 없다).”라고 에피소드 I에서 말하고 있습 니다. 성령으로 잉태하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 신 예수의 모습을 카피하여, 악의 상징으로 전환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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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킨, 믿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기분 나쁜 현상 이지요. 이런 현상은 많은 작품들에 존재하니 여기서 논란을 삼지는 않겠습니다. 함께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부분은, 아나킨 스 카이워커가 제다이라는 선한 무사직을 놓고 어 둠의 힘을 빌려 얻고자 했던 것은 사랑하는 아 내의 생명 연장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 랑하는 대상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을 이용 하여 Sith Lord 라는 어둠의 세력은 아나킨 스 카이워커를 다쓰베이더라는 악의 화신으로 바 꿔버린 것이지요. 선한 마음이 아무리 강해도 불순물이 조금이라도 있어 불안정하게 되면 그 것은 강력한 악으로 변할 수 있다라는 재밌는 인생철학이 이 영화의 교훈으로 등장하는 것입 니다. 요다를 비롯한 제다이 마스터들은 처음 부터 아나킨의 불안정한 모습을 알고, 제다이 로는 적합하지 않다는 판결을 내리는데, 그의 탁월한 능력과 상관 없이, 자신을 증명하려 하 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에 물러나 지 않는 독선적인 모습 때문이었습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섭리에 순종하며 선한 의지로 살아갈 때에 성령의 충만함을 느끼며 순례자의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탁월한 지혜와 은사 와 능력은 하나님이 주신 것일 뿐, 그것을 담 는 우리의 그릇의 깨끗함은 우리가 스스로 유 지해야 할 것이라고 로마서 9장에서 사도바울 은 토기장이의 비유로 가르쳤습니다. 혹시 스 타워즈 에피소드 I을 다시 보시게 된다면 인 간의 성정에 대해 좀 더 깊이 사색해볼 수 있 는 시간들이 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느덧 구정이 지나가는군요. Force be with you!

박경원 목사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보스톤대학 M.Div Selby-Mobridge UMC 담임목사 McCook Lake UMC 담임목사 Faith-Des Lacs UMC 담임목사 동화교회 담임목사 세상의 빛 교회 협동 목사


in 콜로라도 가볼만한 페스티발을 한 눈에!

콜팩스 아트 크롤 뉴올리언즈 스타일 레이크우드의 아트 거리인 40 West Arts를 중심으로 3월 6일 금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거리 파티가 열린다. 콜팩스 아트 크롤(Colfax Art Crawl)이라고 불리는 이 행사는 라이브 아티스트, 길거리 뮤지션들, 갤러리, 스튜디오들 및 페이싱 페인터 등을 비롯한 푸드트럭 등이 대거 참여해 화려한 행사가 될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최측은 참석자들에게 자신만의 스타일을 나타내는 목걸이, 가면, 깃털 등의 장식을 착용해 분위기를 살려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벤더들이나 일반 참가자들이 모두 창의적이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가족 친화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사 장소는 1560 Teller St., Lakewood, CO 80214이다.

록키 마운틴 STEAM 페스티 2020 Rocky Mountain STEAM Fest 2020이 3월 7일부터 이틀동안 롱몬트에 위치한 볼더 카운티 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총 100가지가 넘는 과학 및 예술 관련한 실내, 실습활동들이 마련되는데, 드론, 전투로봇, Oooey, Gooey 실험, 하이테크와 미술 등이 특히 눈에 띄는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11달러부터 60달러까지이며, 4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린다. 실습 활동들이 많기 때문에 가급적 일찍 참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주최측은 설명한다.

SHALOM-ENTASCHEN 2020 페르시아 여왕 에스더가 사악한 하만에 의해 유대인들을 처형했던 날을 기념하는 푸림의 전통을 따르는 SHALOM-ENTASCHEN 2020이 3월 7일 저녁 6시 30분, 오로라의 The People's Building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덴버 최고의 밴드들이 참여하고, 저글링 등 전통방식의 카니발 게임을 비롯해 이민자와 난민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경매도 진행된다. 주최측은 코스튬을 하고 참석하기를 권한다. 행사장 주소는 9995 E Colfax Ave, Aurora, CO 80010이다.

CHANGIN' OF THE SIGN 덴버시는 매년 성 패트릭의 날을 기리기 위해 퍼레이드 전날 블레이크 거리(Blake Street)에 초록색 줄로 장식한다. 올해도 3월 12일에 같은 행사가 열리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성 패트릭의 날 퍼레이드는 3월 14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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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베스트셀러는? 영화 ‘기생충’ 각본집 1위 등극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이 꺼려지는 상황이 미국까지 밀려오고 있다. 아무래도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상황에서 독서만큼 시간을 유익하고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문화활동도 없어 보인다. 한국의 교보문고가 최근 발표한 베스트셀러를 살펴보자.

영화 ‘기생충’ 각본집 & 스토리북 세트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 4관왕을 석권하며 각본집과 스토리북 세트 역시 출판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각본과 스토리보드는 봉준호 감독이 직접 쓰고 그렸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영화의 스토리보드를 전문 작가에게 맡기 지 않고 직접 그리는 것으로도 유명한 봉준호 감독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던 ‘기생충’이 어떻게 봉준호 감독에 의해 종이 위의 스케치가 되어 영화의 뼈대가 되었는지, 스태프와 배우들이 영화에 살을 붙이기 직전 단계의 모습을 이 스토리보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각본집에는 영 화 전문 기자이자 작가인 이다혜 씨네21 기자가 진행한 인터뷰를 담아 각본이라는 문학적 장르와 글 쓰는 사람 봉준호에 초점을 맞춰, 새로 운 각도에서 그의 영화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 (자기계발) 하버드에서 똑같은 수업을 들으면서도 자신들은 다른 하버드생들과 다르다고 선 긋는 집단이 있다. 그들은 하버드에서도 가장 폐 쇄적인 투자자 집단인 ‘블랙 다이아몬드’다. 그들은 사회가 기대하는 성공 곡선을 따라가지 않는다. 입학 순간부터 월스트리트에 투 자하며 워런 버핏의 꿈을 깊게 그려간다. 그리고 그들은 애초부터 다른 씨앗이었던 것처럼 월스트리트에서 화려하게 성공한다. 하 버드 최고 교육심리학자 하워드 가드너는 ‘블랙 다이아몬드’와 같이 한 분야에 깊게 빠져드는 집단을 지켜보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었던 성공의 공식은 잘못되었다고 결론 내린다. 이 책의 저자 정주영은 다양한 사례와 연구 내용을 근거로 들며, 부정적 신호에 대한 차단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은 성장하면서 본인을 특별하게 만드는 신호보다는 그저 계속 평범하게 살도록 유도하는 신호를 받게 된다. 평범한 신호를 받는 학생들은 아무도 “내가 똑똑하니까”라고 말하지 않는다. 반대로 “나는 평범 하니까”라고 말하는 데 익숙해지는 것이다. 주변의 신호가 1등의 신호가 아니라면 이제 우리는 그 신호부터 차단해야 한다. 부정적 인 신호를 차단한 뒤에는 자신의 분야에 대한 깊은 몰입이 요구된다. 차단과 깊은 이해가 가져다 주는 빛 또는 힘. 다시 말해, 블랙 다이아몬드(Black Diamond)=Block(차단)×Deep(깊은 이해). 이것이 바로 저자가 발견한 이 시대의 가장 강력한 성공 공식이다.

5년 후 나에게 Q&A a Day (자기계발) 가장 쉽고 지혜로운 방법으로 자신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하고, 하루하루 성장의 글을 쓰게 하는 책 ‘5년 후 나에게 Q&A a Day’. 하루에 하나씩, 1년 동안 그 답을 기록할 수 있는 지혜롭고 영감에 찬 365개의 질문으로 바쁜 일상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삶을 살아가는 이유, 삶의 진정한 행복과 사랑, 삶의 가장 빛나는 순간 등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우리 삶에 숨겨져 있는, 그러나 보석같은 힌트와 단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제공하는 365개의 질문에 대해 하루에 하나씩, 직접 답 을 할 수도 있도록 구성되었다. 또한 같은 질문에 대해 5년동안 반복해서 답을 기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해가 바뀌면서 자신의 답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5년 동안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어떤 성장과 변화를 거쳐 왔는지, 어떤 순간에 가장 빛나고 행복했는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게 돕는다. 미국과 영국 아마존 450주 연속베스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저자 포터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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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소설)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저자 이도우가 ‘잠옷을 입으렴’ 이후 6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JTBC에서 같은 제목의 드라마로도 방영되어 지속적인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유년 시절 산에 살았던 어떤 소년, 인생 첫 단골 서점, 미로 같았던 반년간의 여름날, 새벽이 가까울 무렵 올라오는 야행성 사람들의 SNS 글 등 때로는 스쳐 간, 더 많이는 온전히 남은 삶의 여러 조각을 모아 만든 소설이다. 작가는 서로에게 많이 미안한 이들이 오랫동안 하지 못했던 말들을 세월이 흐른 후 비로소 용기 내어 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전한다. “다음에 만나야지”, “날이 좀 풀리면 얼굴 한번 보자”와 같이 그저 말로만 끝나는 순간들, 날씨가 좋아지면, 준비가 되면, 때가 되면, 성공하면…. 하지만 그날은 좀처럼 오지 않고 날씨는 계속 맑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인생이며, 맑아도 흐려도 지금 그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용기에 대해 작가는 특유의 다정다감한 문장과 깊이 있는 시선으로 전하고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인문) 왠지 자꾸만 마음이 쓸쓸하고 허무할 때가 있다.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 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겠고, 사람을 만나는 것도 피곤하기만 하다. 분명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데 행복하지 않다. 만약 이런 기분을 느끼고 있다면, 당신은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의 속도에 지친 것이라고 저자 전승환은 전하면서 이럴 때 “내 마음을 알아주는 문장”을 만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잃어버린 나를 찾는 인생의 문장들’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많은 이들에게 진솔한 공감과 위로를 주었던 문장들을 저자의 다양한 경험담과 함께 녹여내고 있다. 누군가의 안부를 물어주는 것 같아서 – 나의 감정을 살피다, 힘내라는 말이 위로가 되지 않을 때 – 나의 시간을 살피다, 내 곁에 둘 사람 거리를 둘 사람 – 나의 관계를 살피다, 온전히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 나의 세계를 살피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은 아씨들 (소설) 1863년 출간된 이후 150년 동안 전 세계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작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를 탄생시킨 영원한 고전 ‘작은 아씨들’이 그레타 거윅의 영화 〈작은 아씨들〉과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으로 재출간 되었다. 이번에 새로 출판된 ‘작은 아씨들’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조의 책’을 그대로 커버에 담았다.각자 다른 꿈을 꾸며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가면서도 따스한 가족의 사랑을 전하는 네 자매의 이야기는 여성들에게 사회적 제약이 심하던 그 시절부터 도전을 꿈꾸게 했으며, 지금도 여성주의 문학연구자들에게 중요한 문학적 가치로 남아 있는 책이다. 2020년을 맞아 영화 개봉과 더불어 특별한 구성으로 다시 만나는 이 원작소설은 ‘작은 아씨들’의 팬이라면 놓칠 수 없을 것이다.

<오즈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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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만에 애니메이션에서 영화로 재해석된

<뮬란> 제작 초기부터 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미 화제가 되었던 영화<뮬란>이 3월중순 미국에 개봉을 앞두고 있다. 1998년 애니메이션 영화를 리 메이크 한 작품으로 주인공 뮬란 역에 유역비, 장군 역에 견자단, 황 제 역에는 이연걸로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이름들로 채웠다. 원작에서와 같이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 족을 위해 아버지 대신 여자임을 숨기고 군대를 자원하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뮬란은 쳐들어온 훈족을 상대로 나라를 지키며 역경과 고 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남을 그린 액션 영화이다. 줄거리의 대부분은 원작에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뮬란의 연인인 리샹, 영화의 재미를 더해줬던 용 무슈, 귀뚜라미 복동 이의 모습은 사라져 관객들에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연출을 맡은 니키 카로 감독은 “이번 영화는 뮤지컬 영화가 아니고, 서사를 현시대에 맞춰 재해석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원작에서 아카 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주제곡 ‘Reflection’이 어떻게 재 연출될 지는 영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2년전 흥행에 이어 실사로 거듭날 영화 <뮬란>이 그 당시 애니메이 션 사상 가장 혁신적인 캐릭터라는 평과 함께 동서양, 여성 한계, 차 별을 뛰어 넘어 모든 인류에게 용기를 주는 캐릭터로서 다시금 한계 를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재해석된 영화 <뮬란>이 ‘미녀와 야수’(2017), ‘알라딘’(2019), ‘라이온킹’(2019)의 흥행을 잇는 디즈니의 혁신적인 라이브 액션으로 이어질 지 그 궁금증은 영화를 통해 직접 풀어야 할 것이다. <오즈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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