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Magazine Colorado March 1st Week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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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 1st Week 2022 / 140th Edition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주간 오즈저널

문화 스페셜 1. 남부콜로라도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 성황리 거행 2. 증거조작은 모르쇠로? 3. 콜로라도 재외국민투표, 성공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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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March 1st Week 2022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magazinedenverco@gmail.com

6-7

헤드라인 뉴스

8-16

18

콜로라도 뉴스 -우크라이나 난민, 콜로라도 이주 가능성 낮아 -6개 카운티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주 하원, 교육 투명성 강화 법안 상정

한인타운 소식

-운전면허증 새 디자인 공개,

-남부콜로라도 한인회,

보안기능도 강화

삼일절 기념식 성황리 거행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 리콜...

-콜로라도 재외국민투표,

섭취 후 2명 사망

성공리에 마쳐

발행인의 편지 -비본질의 전성시대

16

미국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적절한 통로 · 한의원

26-32 문화 스페셜

-한국,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앱’

20

-새봄을 더욱 즐겁게...

중단

코로나 뉴스

-봄이 오는 길목,

-백악관, '위드코로나' 전략 발표

온천욕으로 몸을 녹인다

-화이자 백신,

‘바람의 나라’로 바람처럼 떠난

5-11세 예방효과 12%

넥슨 창업주 김정주

-세계한상대회 유치전쟁, 달라스, 오렌지카운티 ‘최종 접전’

-‘증거조작은 모르쇠로?

-국무부, 홍콩 코로나 심각... 여행 금지 국가 지정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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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이벤트 총정리 -넷플릭스 신작 한국 드라마 시리즈

36 최혜경교수의 콜로라도 산골이야기 -새로운 만남이 시작 되면서…

38

김준홍의 언플러그드 -거장 닐 영 “나는 아직 배고프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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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젤렌스키 대통령 노린 러 암살부대, 우크라 군에 전멸 지난 2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전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암살 임무를 맡은 러시아의 특수부대는 두 그룹으로 나눠져 침투했는데 그 중 한 그룹이 수도 키예프 인근에서 전멸하고, 또 다른 그룹은 우크라이나 군 당국의 감시 안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전쟁에 반대하는 러시아 연방보안국 요원들에게 암살 특수 부대에 대한 정보를 얻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든, 러 항공기 미국 비행금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일 연두교서를 발표하면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향해 “자유 세계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것” 이라면서 러시아 항공기의 미국 비행을 전면 금지하고, 서방 국가들과 러시아에 대한 금융제재를 통해 러시아의 전쟁자금 6300억 달러를 무용화시킴으로써 루블화 가치를 30%, 주가는 40% 폭락시켰다고 발표했다. 미 연방항공청은 러시아 정부나 국민이 소유, 인증, 운영하는 모든 항공기에 대해 미국 영공의 비행을 금지하는 조치를 같은 날 발효했다.

국제 스포츠계, 러시아 퇴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기 위해 국제 스포츠계가 나서서 러시아 퇴출 선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육상, 스키, 배드민턴, 배구, 조정, 트라이애슬론, 카누, 사격, 축구 종목의 국제경기단체들이 러시아 팀에 대한 퇴출을 선언했다. 이로 인해 이달 18일 세르비아에서 개막하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7월 미국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연준, 이달부터 금리 인상... 올 한해 총 7회 예고 연방준비제도 제롬 파월 의장이 지난 1일 물가잡기를 위한 금리인상을 3월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16일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해 회의 때마다 올려 올 한해 총 1.75포인트 내지 2포인트나 대폭 인상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제분석기관들은 연준이 향후 5월 4일, 6월 15일, 7월 27일, 9월 21일, 11월 2일, 12월 14일 등 총 7회 연속으로 적어도 0.25 포인트씩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측하면서, 물가가 잡히지 않으면 한번에 0.5 포인트도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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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3·1절 기념식서 "日, 역사 직시하라" 지난 1일(현지시간)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을 향해 “역사를 직시하라”면서 “한일 대화의 문은 언제든 열어두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고려한 듯 국제질서에 휘둘리지 않는 강력한 힘도 강조했다. '대한사람 대한으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독립유공자 후손 등 50여 명만 참석했으며, 독립유공자 219명이 건국훈장 등 정부 포상을 받았다.

윤석열, 안철수, 전격 후보단일화 타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3일(현지시간)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양측은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실현하는 데 뜻이 맞았다며 단일화 타결 성사 배경을 설명하고, 단일화 공동 선언문 성안을 거쳐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시작으로서의 정권 교체, 즉 '더 좋은 정권 교체'를 위해 뜻을 모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상호보완적으로 유능하고 준비된 행정부를 통해 반드시 성공한 정권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출처:조선비즈

미주 한인 여론조사서 69.9%, 윤석열 지지

사진출처:한국일보

미주 한인 매체인 라디오코리아가 지난 1일 아침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2시간 동안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 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등 4명의 대선 후보 가운데 누가 대통령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전화 수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9.9%가 윤석열 후보를 지지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27.3%, 안철수 후보는 2.4%, 심상정 후보는 0.3%의 지지를 얻었다.

'유튜버 카드' 창업한 한인, 포브스 유망주로 선정 올해 27세의 한인 김대경 씨가 최근 포브스지의 2022년도 북미 지역 소셜미디어 부문 '30세 이하 유망주 30인'에 선정되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난 김씨는 스탠퍼드대를 졸업하고, ‘크리에이터 전용 프리미엄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크리에이터들의 게시물 업로드 주기, 구독자수, 조회수 등의 다양한 지표를 참고하고, 비디오를 통해 창출되는 수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용카드를 발급한다. 포브스는 올해 창작 시장의 가치가 1천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멕시코, 납치조직 한인 두목 검거 멕시코 검찰 지난 달 28일 한국인이 두목으로 있는 납치조직 일당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검찰에 따르면 군경은 지난달 25일 아카풀코에서 피랍자 구조와 함께 납치 용의자 3명을 먼저 검거하고, 이후 나머지 일당 4명에 대해 영장을 발부해 체포했다. 검찰은 웹사이트에 용의자 7명의 눈을 가린 사진과 함께 이름을 공개했는데, 이중 '준'(Juyn)이라는 인물이 한국 국적이며, 조직의 두목이라고 설명했다. 나머지는 쿠바 국적자 1명 외에 5명이 현지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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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뉴스

남부콜로라도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 성황리 거행

남부콜로라도 한인회(회장 엘리자벳 김)가 지난

행사에는 주요 내빈들이 자리했음에도 면면을

rean American Association. I ponder on a part

1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립도서관 이벤트룸에서

소개하지 않고 오로지 삼일절의 역사적 숭고한 희

of the last statement by Yoo Kwan Soon, a mar-

제103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성황리에 거행됐다.

생정신을 기념했다. 참석자들은 본질에 충실한 행

tyr during the Japanese occupation of Korea in

사로 진행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는 의견을 피

1919, and her great fighting spirit and patriotism

력했다.

for Korea:

코로나19 감염을 고려해 행사를 주최한 남부콜 로라도 한인회는 30여 명만 초대해 참석 인원을 줄인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한 행사 분위기에서 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한국의 제20대 대통령

행되었다. 이 자리에는 황성국, 이승규, 하은원 등

선거가 진행되는 관계로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데

My ears and nose have been cut off

전직 회장단과 노인회원 및 한인회 임원진을 비

대한 유감을 전하면서, 샌디에고 기념식에서 낭독

My hands and legs are broken, I can endure the

롯한 콜로라도 스프링스 교민들이 참가해 자리를

한 유관순 열사의 옥중편지 기념식 전문을 보내 남

pains, However, I cannot endure the pain of los-

빛냈다.

부콜로라도 한인회가 마련한 기념식을 함께 했다.

ing my country.

"Though my nails have been pulled out

오후 4시30분부터 시작된 기념식은 애국가 제창

행사를 주최한 남부콜로라도 한인회는 행사 후

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서 하은원 전 회

떡, 과일, 과자를 준비해 교재의 장을 마련했으며,

life to give up for my country."

장의 독립선언문 낭독, 엘리자벳김 한인회장의 기

포장된 사은품을 참석자들에게 선물했다. 아울러

(English Translation by Inki Welch)

념사, 그리고 삼일절 노래 제창이 있은 뒤, 김영희

김 회장은 “앞으로 콜로라도스 프링스지역의 역

(한국어 번역)

노인회장의 만세삼창으로 마무리되었다.

사의식 고취와 한인회가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할

캘리포니아 시각으로 오늘 103주년을 맞이하는 3.1

엘리자벳 김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아직까지 공

수 있도록 열정을 갖고 해나가겠다”는 다짐을 피

절, 샌디에고 한인회 후원으로 라호야의 마운트 솔라

공장소에서의 모임이 코로나로 인해 인원을 제한

력했다. 또한 “한인회가 공정한 단체가 되기 위해

대드에서 열린 기념행사에 참가했다. 유관순 열사의

할 수 밖에 없다. 행사장 규모의 정원의 반 정도만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 않는 공정을 추구하는 단체

마지막 유언 메시지를 읽으며 그녀의 정신과 모국에

참석이 허락되는 관계로 조촐한 행사가 되어 아쉽

로 운영할 것”이라는 계획에 대해서도 발언했다.

대한 애국심을 숙고한다:

다”라고 발언했다. 이어서 김 회장은 “순국선열들 의 값진 희생이 있었기에 독립된 대한민국의 후손

-샌프란시코 총영사관이 전한 기념사 전문

으로 이 자리에 있게 되었다”면서 “삼일운동의 숭

Today marks the 103rd anniversary of Inde-

고한 뜻을 이민세대 후손들에게 자신있게 전하고,

pendence Movement Day in Korea and I par-

비폭력 항쟁으로 독립을 이루어낸 한민족의 정

cipated in a commemorative ceremony at Mt.

신은 세계사에 빛나는 역사가 되었다”고 말했다.

Soledad in La Jolla sponsored by San Diego Ko

Only sadness for this girl is that I only have one

"내 손톱이 빠져 나가고 내 귀와 코가 잘리고 내 손과 다리가 부러져도 그 고통은 이길 수 있사오나 나라를 잃어버린 그 고통만은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라에 바칠 목숨이 오직 하나 밖에 없는 것만이 이 소녀의 유일한 슬픔입니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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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뉴스

증거조작은 모르쇠로?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속담이 있다. 지

없고, 이 서명운동에 이름을 올린 교민들은 이 사

여 명의 서명 가운데 본인이 직접 한 것이 아니라

난 주 한 한인 언론사와 몇몇 사람들이 서명운동

람들이 주최라는 것을 알고 서명을 했는지도 밝혀

는 제보도 있다. 이들 제보 가운데 하나인 텍스트

을 벌인 뒤 그 서명을 소송에 활용한, 앞에서 말한

야 할 부분이다.

메시지를 공개한다.

내용이 뒤에서는 다른 내용으로 둔갑시킨 초유의

당시 이 광고를 중심으로 서명지에 이름을 올린

이 일의 피해 당사자들은 해당 광고 내용을 보고

사태에 대해 보도했다. 해당 언론사는 현재까지 아

사람들은 360여 명이다. 이 360여 명이 서명을 한

서명한 360여 명의 동포들과, 이 서명지가 증거로

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있다. 이 또한 그저 뭉개고

내용은 광고 내용처럼 한인 노우회관 조사를 At-

제출된 재판의 상대인 바비 킴 이사장이다. 해당

넘어가려는 것일까?

torney General Colorado Department of Law에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 대부분은 서명지가 아라파

게 요청하는 데 쓰여야 맞다.

호 법원에 증거로 제출된 경위에 대해 분명한 설명

이 사건의 전말을 좀더 자세히 다루어 본다. 2019년 1월 31일 ‘서명운동에 다같이 동참합시

그러나 360여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서명이 들

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초기 서명을 받

다’라는 제목으로 광고를 게재했다. 광고 내용은

어간 서명지가 노우회재단의 바비 킴 이사장과 벌

은 목적과 다른 데 쓰였고, 그 다른 쓰임에 대해 아

지난 주 기사에 이미 소개했다. 이 광고를 게재한

이고 있는 소송의 증거 서류로 제출이 되었다는

무런 공지도 없었다는 것이다.

주체는 ‘노우회관 되찾기 진상규명위원회’라는 이

사실에 대해서는 명백하게 그 경위를 밝히고, 피

특별히 법원이나 검찰에 들어가는 공문서는 어

름으로 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다섯 개의 전화번

해 당사자가 될 수 있는 360여 명과 노우회재단

떤 특정인을 고발하거나 재판의 한 편에 유리하게

호가 나열되어 있다. 오즈 저널의 취재 결과 이 다

의 바비 킴 이사장에 대한 적절한 조치가 필요한

사용되고, 또한 법적 증거로 남기 때문에 서명자

섯 개 전화 번호 중 세 개는 박헌일, 이승열, 김종

일이다.

의 의도가 정확해야 한다. 따라서 지금 문제가 된

호 씨로 밝혀졌다.

또한 무엇보다도 서명을 요구하는 내용과 그 서

서명의 무단 증거 제출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

명을 사용한 내용이 전혀 다르게 ‘둔갑’시켰다는

특정인에 대해 검찰에 구체적 증거나 확인된 팩

오른 이상, 이 서명운동을 전개한 주최가 과연 이

것 자체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콜로라도 최대의

트없이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하면서, 그 증거로

사람들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갖지 않을 수

한인 언론사라고 하면서 사람들 눈이 없는 곳에서

사람들의 서명을 받았다면 쉽사리 서명을 하지 않

기본적인 윤리도 지키지 않

았을 것이라는 제보도 있다. 그리고 당연히 서명을

는 행위를 자행하고 모르쇠

받을 당시 서명이 어디에 쓰이는지에 대해 원문서

하는 모습은 지킬과 하이드

를 공개해야 한다. 그래야 서명자들이 관련 소송

를 보는 듯하다.

의 내용을 명확히 이해를 하고, 서명을 할지 말지 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서명한 이들

지난 주에 보도한 기사에 서 서명 당사자들의 사인

➤ 서명에 대한 진위 문의의 답변 텍스트문자 10

OZ MAGAZINE 1 -2022

이 받을 수도 있는 법적인 피해를 인지한 상태에 서 서명을 해야 한다.

과 관련 광고, 그리고 서명

만의 하나 있을 수 있는 법적 피해에 대해 스스로

지가 증거로 제출된 검찰청

를 보호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자신들의

고발 서류를 공개했다. 해당

서명이 무고한 사람을 처벌하라는 요구에 사용된

보도가 나간 뒤 서명을 했으

다면, 서명한 이들이 아무 것도 모른 상태에서 법

나 무슨 서명인지 그 내용을

적 책임을 지게 될 수도 있는 문제이다. 무고하게

모르는 사람들의 제보와 증

모함을 받은 사람의 편에서는 자신을 범죄자로 보

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360

고 서명을 한 이들에 대해 명예훼손에 대한 소송


한인타운 뉴스

을 할 수도 있는 문제이다.

이 아니다. 변호사 비용을 비롯해 시간과 금전적인

다. 서명 받을 때의 내용과 용도가 바뀌어야 했다

그렇다면 서명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은 자신들의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최대한 불필요

면, 서명을 다시 받았어야 하는 것이다. 표지만 갈

의도와 무관하게 소송에 휘말리게 되고, 이를 방어

한 소송에 말려들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아서 써서는 안되는 일이다.

하기 위해 변호사를 선임해야 하고, 법적 공방을 치

이렇게 다른 사람에 의해 360여 명이 부지불식간

법원에 제출되는 증거가 조작된 것이었다면, 서

르는 상황까지 말려들 수 있다.

에 소송에 휘말려 들어가 있는 상태를 어떻게 뭉개

명자들이 그 사실에 동의하지도 않았고, 인지하지

고 지나갈 수 있단 말인가.

도 않은 채 수집된 것이라면 이를 주도한 이는 민

즉, 주간포커스가 한인 노우회관을 조사해달라는 광고로 서명을 받고, 노우회재단의 바비 킴 이사

더우기 현재 검찰에 고발 접수되어 법원에 증거

형사상의 책임을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또한 이

장과 벌이고 있는 소송에 그 서명인 명단을 증거

로 제출된 서류에는 입증할 수 없는 내용들이 상당

일의 중심에 선 언론사에 대한 신뢰에도 치명상을

로 제출한 일은 단순히 모르쇠로 넘어갈 일이 아

하다. 증거로 제출된 것들에 대해 그렇기에 서명

입을 수 밖에 없다.

니라는 것이다.

인 명단을 하나의 증거로 제출한 것일 수도 있다.

해당 서명을 받으러 다녔다고 인물들은 주간포커

주간포커스가 검찰에 서명자 명단을 제출한 것은

이번 기사에서 쟁점으로 삼는 부분은 왜 서명을

스의 김현주 씨, 노인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

마치 서명자들이 바비 킴 노우회 이사장을 고발한

할 때 제시한 내용과 법원에 제출된 서명 표지가 다

는 문홍석 씨라는 제보가 있다. 여기에 김종호 씨,

것과 같은 형식이고, 이 고발에 대해 책임을 져야

른 내용인가에 대한 것이다.

이승열 씨, 박헌일 씨 외 광고에 전화번호를 게시

하는 문제로 이어진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서명을 한 이들은 언론사가 하는 말을 신뢰했을

한 2인은 해당 서명이 다른 내용과 용도로 법원에

아무리 소송이 흔하게 일어나는 미국 땅이라고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서명이 전혀 다른 내용과 다

제출된 그 경위와 사유를 해명하고, 이에 대한 책

해도, 송사에 말려드는 일은 스트레스가 만만한 일

른 용도로 사용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

임을 미루어서는 안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한인타운 소식

세계한상대회 유치전쟁, 달라스-오렌지카운티 '최종 접전' 4개 후보 도시 중 달라스와 오렌지 카운티로 압축, 4월 6일과 7일, 운영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최초로 해외에서 열리는 전통있는 세계한인상

곳으로 최종 압축됐다”면서 "3일 내부 평가위원

공인들의 모임인 2023 세계한상대회 개최 후보

회를 거쳐 4개 후보 도시 중 달라스와 오렌지 카

지 경쟁에서 미주 도시 중 한인들이 집중된 캘

운티 두 곳으로 최종 압축됐다”고 밝혔다. 최윤

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와 텍사스의 달라스가 최

주 기자

종 후보에 올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성곤)

오즈저널 KoreaTimes Texas 제휴기사

은 지난 3일 “2023년에 열리는 제21차 세계한상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 재외동포재단 실사단이 달라스를 방문했을 때 한인사회 주요인사들과 함께 개최한 간담회 모습.

대회 개최 후보지가 달라스와 오렌지 카운티 두

한국,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앱' 중단 입국시 깔았던 자가격리 앱 중단 해외입국자 7일간 격리는 여전히 유효, 격리조치 완화 기대도 가능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한국에 입국한 해외 입국자

내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반면, 해

는 ‘안전보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별도의 관리

외 유입 확진자는 지속해서 감소함에 따라 해외

모든 해외 입국자는 여전히 백신 접종 여부와

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달 21일부터 안전보호 앱

입국자 관리에 투입되던 인력을 국내 확진자 관

상관없이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또한 기

을 이용한 해외입국자 관리가 해제되었다.

리로 전환하기 위한 조치다.

존대로 출국일 기준 48시간 내에 검사·발급받은

오미크론 변이가 한국에서 우세종이 되면서 국

안전보호 앱을 통한 격리 관리가 없어진다고 ‘격

리’ 자체가 중단되는 건 아니다.

PCR(유전자 증폭) 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입국 할 수 있으며, 입국 1일 차와 격리 해제 직전에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자가격리 앱 관리가 중단되면 해외 입국 자의 격리 장소 이탈이나 동선 파악이 사실상 불 가능해지기 때문에 조만간 의무 자가격리 조치 도 해제 내지는 완화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가 고 개를 들고 있다. 콜로라도에서 한국으로 여행하는 입국자들에게 는 희소식이다. 텍사스코리아타임즈 오즈저널 제휴기사 최윤주기자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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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MAGAZINE 3 -2022


노우회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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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콜로라도 재외국민투표, 성공리에 마쳐

콜로라도 주에서도 제 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윤홍선 책임영사는 성명을 통해 “오랫동안 고대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모습에 감동했다"라

재외국민투표가 진행되어, 교민들이 멀리 타주로

하던 재외국민 투표소가 콜로라도에 설치되어 대

거나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치 참여의 수준이 이

이동하지 않고 투표를 치를 수 있었다.

한민국 국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정도로 열정적으로 성숙되었다는 하나의 반증인

있어서 영광스럽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셈이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주도하에 콜로라도 주 재외투표소가 지난 달 25일부터 28일까지 오

다만 아쉽게도 콜로라도주에 재외 투표소가 설

투표를 마친 동포들은 투표소 앞에서 인증샷을

로라의 파빌리온 타워1에 설치되어 운영되었다.

치된 일은 근래들어 처음 있는 일인 데다, 재외국

찍으며 소중한 한 표에 대한 권리와 대한민국의

투표소에는 책임위원 1명, 참관인 2명, 투표 사

민 선거등록이 마감된 이후에 투표소 설치가 결

정치를 걱정하는 애국심의 첫걸음을 추억으로 남

무원 6명 및 총 9명의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재외

정되면서 선거를 할 수 있는 자격을 가진 교민들

기기도 했다.

투표 관리인들이 3일 내내 대한민국 참정권을 수

은 그 숫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관계

투표소에서 자원봉사를 맡았던 한 콜로라도 교

호하고, 투표소를 안내하며 수고를 마다하지 않

자들의 설명이다. 그러나 3일 동안 이어진 투표기

민은 "처음으로 콜로라도에서 재외투표소가 운

았다.

간동안 총 122명이 투표에 참가하면서 성공적으

영되어 감격스럽다. 이번에는 투표소가 설치되는

로 마무리가 되었다는 평이 이어졌다.

걸 몰라서 재외국민 투표 신청을 사전에 하지 않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한 유권자는 "투표소가 설

았던 분들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 어떤

치된다는 기사를 보고 투표하러 오게 되었다며

가족 분들은 사전에 신청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재외국민이나 국외부재자까지 직접 투표할 수 있

모르고 투표소에 오셨다가 발길을 그냥 돌려야만

는 참정권을 행사할 기회를 만들어준 한국정부와

했던 분들도 계셔서 아쉬웠다"면서 "재외국민 투

공관에 감사하다"라고 발언했다. 또한 콜로라도

표소는 대선과 총선 두 번 설치가 되는데 다음 총

주 재외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타주에서

선에도 콜로라도에 재외국민투표소가 설치될 수

비행기를 이용하거나 직접 차량을 운전하여 투표

있도록 콜로라도 교민들이 더 관심을 갖고, 참여

를 하러 방문한 유권자들도 있어서 이번 선거의

를 해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발언했다.

열기를 반영했다는 전언도 있었다.

사진출처:콜로라도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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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에 거주하는 한 투표 참가자는 차

이번 제 20대 대통령 선거 재외국민 투표를 위

량을 운전해서 콜로라도까지 오는 도중 폭설로

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관활지역 총 유권자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악재를 뜷고 투표소를

등록수는 6,173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콜로라도

찾았다고 말했다. 어려운 가운데 투표를 포기하

에 첫 대선 재외국민 투표소는 2월27일 일요일

지 않고 귀중한 참정권을 행사해 주위를 환기시

오후 5시를 기해 투표 종료가 선언되었다. 콜로

켰다. 이 교민은 "이렇게라도 소중한 한 표를 행

라도 투표소에서 이루어진 122 건의 투표는 각

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남기고 투

투표인들의 등록지역의 선거관리위원회로 보내

표소를 떠났다.

졌다.

이러한 사실을 접한 투표 참관인들은 "대한민국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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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적절한 통로· 한의원 피 상태를 의논하였다.

급히 풀어 헤쳐 놓았던 보따리를 다시 싸서 수녀

며 깊은 축하를 드렸다. 무언지 몹시 뜨거운 덩어

원으로 복귀하였다. 진단서를 직접 보신 선생님

리가 목울대를 오를락 거렸다. 지난 시간에 대한

도 크게 기뻐하시며 수녀원 복귀를 진심으로 축

고마움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이건 내

하해 주신다. 다시 입은 수도복은 전생에 쯤 입었

몫입니다”라며 나를 위로 하시던 선생님의 목소

“한약은 음식과 똑같아요.(약식동원).

을 것 같이 낯이 익었고 편안함은 이제 제 주인을

리는 참 따뜻했다.

음식은 순하고 한약은 진하다고 보시면 돼요.

찾아 안착한 모습이다.

5년 후 수녀가 로마에서 돌아와 다시 인사드리

한약을 좀 먹여 볼까하는 질문에 이렇게 답이 왔다.

음식은 순하니까 평생 동안 먹고, 한약은 찐하 니까 가끔 먹고

삼각함수와 피타고라스 정리의 구조와 맞다 있

러 갔을 때 선생님은 여전히 바쁘신 모습이지만

을 법한 수도회. 아인슈타인이 알려 준 우주의 공

목소리는 더 카랑카랑하시고 얼굴에서는 빛이 났

양약은 독하니까 급할 때 한번만 먹고,

식을 넘겨받으셨을까. 수녀원 본원에 계시는 어

다. 인사를 받으시며 수녀의 손목 맥부터 짚어 보

될 수 있으면 안 먹는 게 좋지요. ㅋㅋㅋ”

른들이 한의학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기 시작하였

시고 얼굴을 살피시는 모습은 아버지가 영락없

도움 되는 식재료들을 나열해 주며, 증상이 심

다. 참으로 놀랄만한 일이었다. 여지를 두지 않고

으셨다.

할 때는 집중적으로 이 음식들을 먹여 보라는 말 은 많은 공감을 가게 한다. 모성이 아는 공감이

휴양 명령을 냈던 그 어른 수녀님이 내 손을 잡고

회복은 실제로, 원하는 상태를 다시 설정하는

한의원을 찾았다. 당신의 긴 고질병을 한약 냄새

것이라 했다. 설정은 현재의 한계를 넘어 성장하

자욱한 한의원에 앉아서 내 놓으신다.

는 것이리라. 충분히 행복한 수도생활자로 살기

“엄마, 먹을 게 이렇게 많네요.

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었을 것이다.

꽃게, 홍어 농어 상추 새앙취 느타리 도라지 두

그 후 여러 명의 수녀님 환자가 한의원에 이름 을 올렸다. 수도자라서 앓게 되는 여러 지병들을 적절히 잘 치료해 주시는 선생님은 의료적 기술 에 마음과 정성이 모아져 그것이 어떤 맥락에 닿 아져 있었으리라 짐작해본다. 몇 년 후 동생수녀가 로마 유학 가방을 싸고 있 을 무렵 신 선생님께 좋은 소식이 왔다.

사람마다 날 때 갖고 태어나는 유전자 안에는 수 없는 비밀들이 들어 있다고 한다.

라 할까 싶다.

릅.........” 우리가 우주에 내놓는 것은, 우리에게 되돌아옵

태어난 시기와 장소와 10개월 머물러 살던 양수

니다. 그래서 당신이 딱정벌레를 위해 하는 일은,

안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씨앗들이 자라나게 된

당신이 세상을 위해 하는 일입니다. 세상에게 당

단다. 어떤 유전자는 열살에, 또 어떤 놈은 마흔에 도, 아흔에도 본 모습을 드러낸다고 한다.

신은 딱정벌레가 됩니다. 당신이 뒤집혀져 있을 때, 뭔가가 다가와서 나 뭇가지를 줍니다.

병원 부근에 있는 양수리 성당에서 세례를 받으

북한강 자락에 자리 잡은 ‘해성 한의원의 신재

시게 되었다는 소식이었다. 당신 스스로 매주 있

용 선생님’은 지금도 후학 양성과 의료봉사에 더

는 예비자 교리 공부에 참석하시어 세례를 받게

많은 시간을 쓰신다 한다. 그러나 와중에도 사제,

되었다고 한다. 평화를 상징하는 ‘프란치스코’ 성

수도자 환자들에게는 특별히 시간을 내 주신다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인의 이름으로 세례명을 정하셨다. 세례명은 선

한다.

<순곳간지기 이순일 > 전 생명지기활동가, 현 밥하는 순일언니

생님과 잘 어울렸다. 세례식 날 같이 미사를 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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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동네 아는 한의사에게 둘째 아이의 아토

-어느 영성가의 노트에서. 신재용(프란치스코) 선생님께 허리 숙여 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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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우크라이나 난민, 콜로라도 이주 가능성 낮아 러시아와의 전쟁을 피해 다른 나라로 대피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인들이 콜로라도 주로 이주하

해결될지에 대한 판단을 하기도 아직 이르다”라

용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대략 하루 평균 20명

고 발표했다.

정도의 콜로라도 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콜로라도 주 인력 서비스 부서의 마크 테크마

전화를 걸고 있다”면서 “콜로라도인들은 매우 너

지난 달 25일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가 콜로라

이어(Mark Techmeyer) 대변인은 덴버 가제트

그럽고 배려심이 많은 사람들이다”라고 덧붙였

도 주가 우크라이나 난민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와의 인터뷰에서 “분쟁지역에서 탈출한 주민들

다. 테크마이어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난민들에

있다고 연방정부에 통보한 것과 다소 다른 방향

을 위한 가장 우선적인 해결책은 집으로 돌아가

게 문호를 개방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콜로라

인 셈이다. 또한 폴리스 주지사는 우크라이나 영

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 난민들

도인들의 문의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사관에도 서한을 보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

은 우선적으로 이웃 국가인 폴란드나 헝가리가

현재 콜로라도로 이주해온 우크라이나인들의

공이 이어질 경우 콜로라도는 우크라이나 난민들

제공하는 보호구역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먼저

수는 지난 10년 동안 270명으로 대단히 적은 숫

을 포용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적용되고 있다.

자이다. 이들 중 다수는 2014년에 시작된 우크라

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덴버 가제트의 보도에 의하면 폴리스 주

그 이후에 미국처럼 멀리 떨어진 나라와 콜로

지사의 이러한 제안들은 실현될 가능성이 낮아보

라도 같은 지역이 난민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정착

인다. 무엇보다도 이민 시스템과 난민 정착 절차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뉴 아메리칸(New Amer-

가 복잡해서 길게는 수 년이 걸릴 수도 있기 때

ican) 사무국은 전세계적으로 제3국 정착에 접근

문이다.

하는 난민은 1%도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콜로라도 난민 서비스 프로그램(Colorado Re-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미국으로의 이주가 많

fumer Services Program)의 멕 사가리아-베릿

았던 이유는 미국이 그동안 아프가니스칸에 무장

(Meg Sagaria-Barritt) 조정관은 “이 전쟁이 얼

병력으로 주둔해 있었기 때문이었다.

마나 지속될지 아무도 모르고, 어떻게 이 문제가

이나 분쟁으로부터 피신해 온 경우이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

6개 카운티에서만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사가리아 배릿 조정관은 “콜로라도가 난민을 수 콜로라도 주 전체가 코로나19 팬데믹 단

주 하원, 교육 투명성 강화 법안 상정

계를 벗어나 풍토병 단계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6개 카운티에서는 여전히 신규 감 염자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 머지 49개 카운티에서는 양성률이 낮아지

콜로라도 주 의회 하원이 교육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법안을 지난 3일 상정했다.

하고 있다. 발의자인 가이트너 의원이 소속된 학군 중 팔콘

고 있으며, 3개 카운티에서는 10건 미만의 검사가 있었다.

해당 법안은 구체적으로 공립학교들의 교육과

학군의 49번 구역에서 지난 해 인종차별적 내용

콜로라도 주 공중 보건 및 환경부에 따르

정을 학교 웹사이트에 게시해야 하는 의무를 주

을 가르쳐서 비판을 받고, 이러한 내용을 가르치

면 지난 달 28일을 기준으로 7일동안 콜

요 내용으로 삼고 있다. 해당 법안을 발의한 공화

는 것에 대한 금지 조치가 취해졌었다. 또한 가이

로라도 주 전체의 양성률은 4.01%로 이전

당 소속의 팀 가이트너(Tim Geitner) 하원의원은

트너 의원은 콜로라도의 많은 학교들이 논란이

7일동안의 5.81%보다 낮아졌다. 양성률은

“이 법안은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가르치는 커리

되는 과목 수업을 가르칠 때 규정을 따라야 하기

큘럼을 완전히 이해하고자 하는 바람을 담고 있

때문에 현재 발의된 법안이 학부모들과 자녀에게

다”라고 설명했다.

최선의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동

HB22-1066로 명시된 이 법안은 학교에서 사 용하는 교과서를 비롯한 자료, 학생들에게 주어 지는 설문조사, 교사들이 사용하는 자료 목록 등 을 포함한 정보를 웹사이트에 게시하도록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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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해당 법안이 교사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

총 검사 횟수에 대한 코로나 19 양성 반 응 수를 측정한 것이다. 발병률도 감소하 고 있다. 확진자가 증가한 카운티는 알라모사, 바 카, 샤이엔, 클리어 크릭, 로우트, 서미트 카 운티이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


콜로라도 뉴스

운전면허증 새 디자인 공개, 보안기능도 강화 사진, 입 벌리고 웃는 얼굴 사진 허용 콜로라도 주 교통국이 지난 달 28일 운전면허증 의 새로운 디자인을 소개했다. 전면에는 스네펠스(Sneffels) 산이, 뒷면에는

이 뿐 아니라 콜로라도주 교통국이 운전면허증

유 때문에 지금까지 적용되지 않았었다. 콜로라

에 입을 열고 웃는 모습의 사진을 시범적 적용하

도주는 치아가 보이게 웃는 사진을 허용하는 새

기로 했다.

로운 시도가 연방 REAL ID 법안을 준수하는지

스프라그(Sprague) 호수가 그려져 있다. 또한 보

교통국 내부 소식통에 의하면 입을 벌리고 치아

안 기능도 강화되어, 65개 카운티를 구분하는 식

를 보이며 웃는 모습의 사진은 허용하지만 홍보

콜로라도 주는 시범운영의 종료일을 정하지 않

별문자가 뒷면에 들어가 있고, 특정 조명으로 보

를 하지는 않는 방침이라고 해당 보도가 밝혔다.

고 있어서 시범운영으로 멈추지 않고 지속될 수

이는 다양한 디자인이 담겨 있다.

또한 혀를 내민다거나 지나치게 과장된 표정은

도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새로운 운전면허증 디 자인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에서 공모에 참가했던

허용하지 않는다.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주간오즈저널편집부 >

지금까지 연방 ID법안을 준수하기 위해서는 운

407개의 아이디어 중에서 채택을 했다고 밝혔다.

전면허증 사진을 찍을 때

또한 새로운 디자인은 본래 지난 가을에 공개할

미묘한 미소를 지어야 했

예정이었으나 추가적인 개선이 필요해 연기되었

다. 활짝 웃는 사진은 안

다고 설명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운전면허증

면 인식 소프트웨어로 인

의 디자인은 2015년도에 변경된 것이다.

식하기가 더 어렵다는 이

유명 아기분유 '시밀락' 리콜...섭취 후 2명 사망 식품의약청(FDA) 발표에 따르면 최근 시밀락 (Similac) 분유가 매개체로 추정되는 영·유아 세

균 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

은 결국 숨졌다. CDC는 사망한 두 명의 아기들은 모두 크로노박

했다. 시밀락은 대표적인 의료, 건

터 감염 환자라면서 시밀락 분유와 관련된 크로

강제품 업체인 애보트(Abbott

노박터 감염 환자 발생지는 미네소타·오하이오·

Laboratories)가 생산하는 제

텍사스 3개주라고 설명했다.

품이라 더욱 뉴스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애보트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지

최근 FDA와 질병통제예방센

난 28일부로 미국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

터(CDC)에 접수된 감염 사례

서 판매된 '시밀락 PM 60/40' 분유 일부 제품에

는 총 5건이며, 발병 원인은 크

대해 추가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공지했다.

로노박터(사카자키균) 감염 4

크로노박터는 대장균 군에 속하는 장내 세균의

건, 살모넬라 뉴포트 감염 1건

일종으로 성인에게는 별 영향력이 없지만 생후 6

등이라고 FDA가 발표했다.

개월 미만의 영·유아가 감염될 경우 뇌수막·장

5명의 아기들은 모두 입원 치 료를 받았으나 이 가운데 2명

염·패혈증 등을 유발하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 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 OZ MAGAZINE 3 -2022 19


코로나 뉴스

백악관, '위드코로나' 전략 발표 백악관이 지난 3일 팬데믹 이후를 대비하는 새 로운 코로나 19 대응전략을 공개했다.

백악관은 단순히 ‘위드 코로나’를 받아들이는

졌다.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고, 감염된 사

현재 화이자는 충분한 물량을 제공하기 위해 초

모두 96쪽 분량의 '코로나19 대비태세 계획'은

람들이 받는 파급효과를 완화하며, 중증 코로나

과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달부터

미국을 '위기 모드'에서 끌어내 코로나19가 더 이

19 질환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대형 약국 체인인 CVS와 월그린스, 크로거 등에

상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새로운 단계로

계속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팍스로비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백

‘치료를 위한 검사’ 방식은 약국에서 검사를 받

또한 백악관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면 100일

신과 치료제를 통한 코로나19 방지, 새로운 변

은 뒤 양성 판정이 나오면 즉석에서 무료로 항바

이내에 새 백신을 배포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대

이 대비, 셧다운(폐쇄) 피하기, 백신 공급으로

이러스 약품을 받는 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화

통령 권한 내에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

전 세계 바이러스 퇴치 등 4가지가 핵심 목표로

이자에서 개발한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승인을

했다.

정해졌다.

받은 상태이지만 물량이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화이자 백신, 5-11세 예방효과 12% 뉴욕타임스가 뉴욕주 보건 당국이 수집한 새로

뉴욕주 보건국과 밴더빌트대학의 소아 백신 전

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이자 백신이 5~11세

문가 캐스린 에드워즈 박사가 참여한 이 연구는

사이의 어린이들의 감염 예방 효과가 그 이상의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을 이뤘던 지난 해 12월 13

연령대에서 보이는 것보다 현저히 떨어진다고 지

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백신 1,2차 접종을 완

난 달 28일 보도했다.

료한 12~17세 어린이 85만2300여명, 5~11세 어

경우 66%에서 51%로 낮아졌지만, 5세~11세는

해당 보도에 의하면 5~11세 어린이에 대한 화

린이 36만55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

68%에서 불과 12%로 급감했다.

이자 백신의 예방효과는 12%에 머문다. 현재 미

과 이 기간 입원 예방 효과가 12세~17세는 85%

국에서 이 연령대 어린이들에게 긴급사용이 승인

에서 73%로, 5세~11세는 100%에서 48%로 각

된 백신은 화이자사의 제품이 유일하다.

각 떨어졌다. 또 감염 예방 효과는 12세~17세의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국무부, 홍콩 코로나 심각...여행 금지 국가 지정 국무부가 지난 1일 홍콩을 여행 경보 최고 단계 인 4단계인 여행 금지 국가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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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라고도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는 "홍콩에서 코로나19 확진

최근 홍콩에서는 환자 폭증에 따른 병상 부족으

판정을 받은 자녀가 부모로부터 분리된 채 퇴원

로 인해 일부 병원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어린 자

요건을 충족하기 전까지 따로 격리되는 경우들이

녀들이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사례가 발생해 국

발생했다"라면서 홍콩에 대한 여행 경보를 4단

제적인 비판이 제기됐다.

계로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무부는 "홍콩

20

여행자들은 코로나19 강제 검사의 대상이 될 수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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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비본질의 전성시대

미국에서의 3.1절은 한인단체의 명분을 세우기 에 적절하다.

려들지 않을 수 없다.

에서 그들이 어떤 절실함으로 가슴이 뜨거웠었

엄숙한 국정 기념일의 식순에 국민의례는 그야

는지, 어떤 처절함으로 목숨을 내놓았는지 등등

글을 쓰고 보니 씁쓸하기만 하다. 그 이유는 그

말로 의례적으로 하는 순서일 뿐이고, 자신들이

우리가 3.1절에 기억하고, 되새길 일들은 얼마든

간 필자가 언론인으로서 취재한 한인사회의 삼

마련한 자리에 얼마나 대단한(?) 사람들이 참석

지 많다.

일절 행사 모습에 진심이라고는 일도 없는 허례

했는지를 드러내기 위해 레져 동호회나 향우회를

몇 년 전의 해프닝도 떠오른다. 오로라시가 유관

와 허식이 난무하는 행태 때문이다. 행사를 주최

비롯하여 동창회장까지 '장'을 타이틀로 달고 있

순의 날을 지정하고, 그에 대한 인증서를 받는 주

하는 이들은 내 단체가 혹은 내 임기에 얼마나 많

는 이들을 호명하며 인맥 자랑을 이어간다. 독립

체가 누가 될 것인가에 대한 분란이 있었다. 관련

은 하객들이 모이는가를 두고 성황이니 아니니를

운동에 희생된 선조들을 기리는 기본적이면서도

된 일을 처리한 3.1절 유네스코등재위원회가 받

논하기 일쑤이다.

진심어린 태도가 본질일 것이다.

느냐, 한인회가 받느냐를 두고 끝나지 않는 다툼

올해도 변함없이 삼일절 기념식을 위해 후원이

독립선언서 낭독이나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

랍시고 업체를 방문하여 501C 세금공제지위도

며 나라 잃은 설움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기를 기

없는 단체의 회장도 아닌 자가 돌아다녔다. 자기

리는 것이 행사의 본질이 될 것이다. 그러나 참석

텍사스에 제휴를 맺은 한 언론사 대표가 페이

들이 아니면 3.1절을 기념할 수 없다는 등의 허무

자 소개를 중시하고, 또 누구를 먼저 호명할까 고

스북에 올린 독립유공자 가정의 피맺힌 영광을

맹랑한 소리를 하면서 돈을 걷으러 다녔다는 후

민하는 모습은 아무리 보아도 적응되지 않는다.

읽으며 오늘 하루의 씁쓸함과 분개를 씻어내려

문이다. 후원금을 낸 업체야 세금처리 안하고 그 냥 돕는셈치고 할 수도 있다.

독립운동을 하던 선조들의 피와 한이 피부에 와

을 이어갔다. 결국, 오로라시가 양측에 각각 인증 서를 주는 것으로 논란은 끝났다.

한다.

닿지 않기에 더욱 죄송한 마음이 있을 수 있고,

이 의미없는 본질을 떠난 기념의 외로운 적막에

그러나 보다 근원적으로 무엇을 위해 치러야 하

그렇기에 더더욱 기미년 그날의 목숨을 건 독립

허공을 치는 삼일절의 노래만이 머물다 가고 있

는 3.1절 행사인지 이들의 태도를 보면 어이가 없

만세 운동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다. 본질이 없어진 예배는 종교적 습관으로 전락

다. 수많은 독립 운동가들이 희생으로 흘린 피가

우리가 익히 아는 독립운동가 외에도 무수한 무

한 마치 이교들의 제사의식과 같다. 그래서 필자

이토록 가볍게 이용당하는 모습에 안타까움이 밀

명의 독립운동가들이 얼마나 많은지, 일제 치하

가 운영하는 언론사에서는 삼일절에는 가급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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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 세계와 공조하여 일본의 우경화를 막는 게 한국 외교의 전략적 목표 중의 하나가 되어야 한 다. 이 목적으로 이번 남부콜로라도 한인회의 기 념식은 내빈 소개 하나없이 독립선언서와 독립 역사를 조명하는 식순과 마음으로 본질에 충실 한 모습을 보였다.

어느 새 백년이 가까운 날들에 그날의 함성과 숭고한 정신은 잊혀진 세월이 되고 필자도 그렇 게 피부로 다가오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지는 우리가 사는 삶의 방향에 대한 깨 어있는 지성이 되어야 할 것이 아닌가? 우리들이 사는 이역만리 타국에서의 삶이 국가 와 이념 나라를 사랑하는 삶들이 뭉쳐진 쇼니즘 앞에 과연 어느 누구 하나 숭고한 희생을 마주하 면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글을 쓰는 필자를 포 함해서 누가 큰소리칠 수 있을까 ? 진을 찍지 않는다. 사진을 통해 3.1절을 이용한 감성팔이에 동조하 고 싶지 않아서이다.

비본질적인 요소들이 더 큰소리를 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돌보아야 할 것이다. 어느 시인의 말 에 먼 훗날 그들을 만나면 나는 감히 말하리라 숭

무엇보다도 선조들의 고통이 어디 돈 몇 푼 동

고했던 열정, 희생이 수포가 되었다고. 알량한 권

포업체로부터 후원을 받는 목적 또는 이민사회에

위의식 속에 들어앉아 큰소리로 치부하고 득세한

서 목에 힘줄 곳을 찾아 명함을 내미는 자리로 탈

다면 지금 그에 빌붙었던 자들의 자식들은 호사

바꿈되어서는 안되지 않는가?

하고 그들이 남기고 간 아이들은 척박한 세상에

삼일절을 기념하는 이유가 덴버 한인사회에서 는 퇴색되었을지라도, 본국의 국회는 유엔이나

버려졌거나 지긋지긋한 가난을 세습하고 자존심 에 금을 그었다고 시인은 말한다.

유네스코에 그 날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국가 예

그 날 하루만이라도 숭고한 희생을 떠올리며 곡

산을 내어 단체까지 만들고 세계적인 운동을 벌

기를 끊고, 옷깃을 여미고 눈물을 흘리지는 않

이고 있다는 사실과 그에 대한 의미를 새겨 보면

더라도 진지한 생각과 엄정한 날들 보내야지 않

조금이나마 다른 시선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

을까.

다. 나라 밖에 사는 우리들의 역할과 기능이 어떠

집단 지성의 성장에 기여하기 위한 언론의 역

해야 할지에 대한 더 많은 통찰과 아이디어들도

할을 고민하며, 숭고한 피를 흘리면서 죽음을 두

갖게 될 것이다.

려워하지 않고, 나라를 지켜낸 그 용기를 기려본

일본이 세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으려면, 과거 를 분명하게 반성해야 한다는 게 국제사회의 상 식이다. 역사교과서 왜곡을 앞세운 일본의 우경 화는 주변국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이럴 때일

다. 독립열사들의 후손의 일원으로 감히 외쳐본 다. 흘려주신 숭고한 피에 예를 표하며, “대한독립만세!!!”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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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페셜

새봄을 더욱 즐겁게... 3월 이벤트 총정리 코로나19로 움츠려 들었던 시간을 뒤로 하고 새 봄과 함께 흥겨운 이벤트들이 예고되면서 다시

도 포함시켜서 매니아 층도 만족시키려는 시도

Story” 등 총 10편이다. 무엇보다도 가격이 대단

를 하고 있다.

히 저렴하다. 단 30달러에 모든 영화를 다 감상

활기찬 콜로라도를 찾아가고 있다. 모처럼 가족

현재 라인업된 영화들은 ‘아메리칸 언더독

할 수 있는 패스를 구매할 수 있고, 영화 한 편당

과 함께, 연인들과 함께 나들이 계획을 세워도 좋

(American Underdog’, ‘듄(Dune)’, ‘엔칸토

티켓은 5달러이다. 패스를 구입할 경우, 한 편당

겠다.

(Encanto)’, ‘킹 리차드(King Richard)’ 등이다.

3달러인 셈이다.

➤ AMC 극장, 5달러의 날 미국 내 최대의 영화관 체인인 AMC 극장이 5 달러 팬 페이브(Fan Faves) 행사를 이어간다. 코 로나19 팬데믹으로 가장 타격을 본 업종 중 하나 인 영화관이 다시 관객들을 부르기 위한 이벤트 인 셈이다. 체인 형태의 영화관으로서는 가장 저렴한 가격 인 단돈 5달러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팬 페이 브 행사는 정기적으로 라인업을 바꾸어서 관객들 이 계속 영화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선정하는 영화들은 클래식, 가족 중심 영화를 통 해 대중적인 취향을 만족시키고, 최근 히트작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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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정보는 amctheatres.com/fan-faves를 참조하면 된다.

하킨스 극장의 위치는 5550 Olde Wadsworth Blvd. Arvada이며, 자세한 내용은 harkins.com/ best-picture-film-fest를 참조하면 된다.

➤ 하킨스 극장, 베스트 영화 페스티발 하킨스 극장이 올해도 ‘최고의 영화 페스티발 (Best Picture Film Rest)’ 행사를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아바다의 히킨스 극장에서 연다. 이번에 라인업 된 영화들은 “Belfast,” “CODA,” “Don’t Look Up,” “Drive My Car,” “Dune,” “King Richard,” “Licorice Pizza,” “Nightmare Alley,” “The Power of the Dog” “West Side

➤ 무료 택시 이벤트 아일랜드 전통의 축제일로 꼽히는 성 패트릭 의 날인 3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동안 취객들 을 위해 무료 택시 서비스를 벌인다. ‘Free Cab Rides’로 불리는 이 행사는 Sawaya 로펌이 후원 한다. 이용객들은 택시를 타고 간 뒤에 영수증과 함께 신분증 사본을 사와야 로펌으로 보매면 최 대 35달러까지 택시비를 보상받는다. 참가 대상 은 21세 이상만 가능하고, 덴버 메트로 지역에서


문화 스페셜 집으로 귀가하는 편도차량에만 적용된다. 음주 운

➤ 무료/할인 프롬 드레스 이벤트 ➤ 던킨 도너츠, 음료 이벤트

전을 예방하기 위한 이벤트로 볼 수 있다. 사와야 로펌의 주소는 Sawaya Law Firm, 1600

프롬 드레스를 저렴하게 또는 무료로 준비할 수

던킨 도너츠는 이달 21일까지 도너츠와 커피를

Ogden St., Denver, CO 80218 이며, 이메일

있는 이벤트가 열린다. 손튼에 있는 파이브 스타

3달러에 할인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커피 종류

cab@sawayalaw.com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자

스쿨(Five Star Schools)이 이달 19일 행사를 열

는 솔트 카라멜 크림 콜드 브루, 솔트 카라멜 시

세한 내용은 sawayalaw.com/cab-program에서

고 미니 드레스부터 포멀한 드레스에 이르기까

그니처 라떼, 샴록 마키아토 등 3가지가 이벤트

확인하면 된다.

지 다양한 디자인의 프롬 드레스를 소개한다. 10

에 포함된다. 또 온라인에서 새로 던킨 도너츠 회

➤ 프로즌 데드 가이즈 데이즈

달러의 기부금이 요구되지만, 반드시 내야 하는

원으로 가입하면 무료로 콜드 브루 음료를 받을

것은 아니다. 행사장 위치는 1500 E. 128th Ave.

수 있다. 이 행사는 4월 26일까지 진행된다. 자세

Thornton이며, 자세한 내용은 promdressex-

한 내용은 dunkindonuts.com를 참조하면 된다.

change.org를 참조하면 된다.

➤ 타코 벨의 ‘BOGO Tuesday’

2002년에 처음 시작된 ‘얼어죽은 자의 날(Frozen Dead Guy Days)’ 행사가 올해도 이달 18일 부터 20일까지 열린다. 실제로 콜로라도의 네덜란드라는 작은 마을에 서 오래 전에 브레도 모스탈(Bredo Morstal)이라 는 사람이 사망한 뒤 그의 손자가 드라이 아이스 에 담아 헛간에 보존했던 일에서 영감을 얻어 시 작된 이벤트이다. 코스튬 축제, 얼음 볼링, 관 경주 등 으스스함을 즐기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참 가비는 5달러부터 75달러이고, 단순히 축제를 보 며 즐기기를 원할 경우에는 무료이다. 자세한 내용은 frozendeadguydays.com를 참조 하면 된다.

또 다른 행사는 덴버의 에반스 거리에 있는 비영 리단체인 벨라 부티크(Bella Boutique)가 마련하 는 행사인데, 가운, 신발, 액세서리, 헤어, 메이크 업 서비스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사이즈는 0부터 30까지 수천 벌의 드레스 재고가 있는데, 무료 점 심을 제공받고 있는 고등학생만 이 행사를 이용할 수 있다. 벨라 부티크 행사는 이달 5일부터 5월 21 일까지 운영되고,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다. 벨라 부티크의 위치는 6265 Evans Ave., Units 3 & 4, Denver이며, 자세한 내용은 bellaboutiquedenver.org를 참조하면 된다.

타코 벨이 3월 한달동안 매주 화요일마다 ‘BOGO Tuesday’ 행사를 진행한다. 하나를 사면 하나를 더 주는 ‘크런치 타코 스페셜’ 형태로 진 행되는 이 이벤트는 특히 타코를 좋아하는 사람 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또 다른 행사는 ‘Taco Lover’s Pass’에 10달러를 내고 등록하면 3월 한 달 내내 하루에 한 개씩의 타코를 먹을 수 있다. 매일 타코를 하나씩 먹을 경우 타코 하나당 35센 트도 안되는 금액인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tacobell.com/offers-and-deals 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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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페셜

넷플릭스 신작 한국 드라마 시리즈

한국 TV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더 빠르 게, 더 많은 한국 시리즈들이 넷플렉스에 소개되 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방송과 동시에 업데이트 되는 드라마들도 더 늘어나는 추세이다. 새로 라인업된 한국 드라마를 꼼꼼히 찾아보자.

➤ 고요의 바다 보기 드문 SF 드라마다. 지난해 12월에 출시된 드라마로 배두나와 공유가 주연으로 열연한다. 2070년을 배경으로 한 스토리는 지구 전체에 물

서 사람들에게 등급을 매겨 물을 배급하는 상황

교는’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몸이 자유자재로 꺽

에까지 이른다.

어지고, 기어다니는데 이러한 디테일을 살리기

이런 상황에서 우주생물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위해 2020년에 시작한 촬영이 2021년에 끝날 정

인 송지안(배두나) 박사는 한국 우주항공국으로 부터 달에 있는 발해기지에 가 줄 것을 제안받는 다. 발해기지는 송지안의 언니 송원경이 근무하 다 5년 전 방사능 누출사고로 희생된 곳이기도 하다. 고민하던 송지안은 언니가 보내온 메일을 통해 ‘루나를 찾아라’는 메시지를 보고 달에 가기 로 결정한다.

이 고갈되어 황폐해진 지구를 구하기 위해 특수

엘리트 군인 출신의 우주 비행사 한윤재(공유)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 기지로 정예 대원

를 대장으로 한 우주 연구 팀이 꾸려지고, 이들

들이 떠나면서 전개된다. 물 부족이 심각해지면

은 24시간 안에 중요 샘플을 회수해서 돌아오는

주인공은 배우 박지후가 맡은 남온조로 사교성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우주선에 문제가 발생하

이 좋아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남을 생각하는 배

면서 달에 불시착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발해

려심이 크다. 소방관인 아버지에게 배운 지식으

기지에 도착하는데 방사능유출이 아니라 의문의

로 좀비한테 쫓기면서 자신과 친구들을 위기상황

시체들만 발견하게 된다. 이들은 그동안 연구 기

에서 구해낸다.

도의 시간이 걸렸다.

지에서 벌어졌던 미스터리한 상황들을 맞닥뜨리

온조를 짝사랑하는 이청산(윤찬영 분)은 좀비들

게 되고, 생존하기 위한 필사적인 노력을 벌인다.

이 쫓아와 위험에 처할 때마다 온조를 지켜주며

➤ 지금 우리 학교는

위기를 극복한다. 싸움을 잘해 좀비들에게 당하

K-드라마가 가장 잘하는 두 가지 주제로 꼽 히는 고등학교와 좀비를 결합한 ‘All of Us Are Dead’는 넷플렉스에 출시되자 마자 1위를 등극 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지 않는데, 청산을 찾아나선 청산의 엄마가 좀비 에게 물려 좀비가 된다. 10대가 드라마의 주축인 만큼 좀비로 인한 대혼 란 속에서 사랑과 우정을 찾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하면서 학교 안에 갇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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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가

➤ 기상청 사람들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었다. ‘지금 우리 학

‘사내연애 잔혹사 편’이라는 부제를 단 ‘Fore-


문화 스페셜 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

들이 마흔을 바라보는 서른 아홉의 나이에도 여전

다 흥미로운 건 결벽증에 냄새

히 일과, 사랑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나는 것을 싫어하는 그에게 아

피부과 원장인 차미조(손예진)는 남부러울 것 없

랫집에 사는 동생 진하경(박민

는 환경에서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으나 입양아이

영)을 줄 반찬을 들고 찾아온

다. 고2 어느날 친모를 찾아나섰다가 위기에 처한

진태경(정운선)의 존재로 철

다른 두 친구를 만나 절친이 된다. 병원을 개원하

저히 혼자만의 시간을 사랑하

느라 받은 대출금을 다 갚고 안식년 계획을 세우

는 석호의 라이프에 변화가 찾

던 중 한 남자를 만나게 된다.

아온다.

배우가 꿈이었던 정찬영(전미도)은 연기의 끊을 놓지 않고 연기지도를 하는데 시한부 판정을 받

➤ 스물 다섯 스물 하나 1998년을 배경으로 한 로맨 스이다. 국가가 금융 위기를 맞 으면서 미래에 대한 계획도 무 casting Love and Weather은 기상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직장 로맨스이다. 누구보다 열 심히 일했지만 그로 인해 가족들과는 멀어진 선임 예보관 엄동한(이성욱),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레 이더 분석 주무관 오명주(윤사봉), 반전 라이프를 즐기는 동네예보관 신석호(문태유), 매일 한 단계 씩 성장하고 있는 막내 예보관 김수진(채서은)까 지 현실적인 직장의 모습을 그리고 있어 많은 공 감을 불러 일으킨다. 동풍의 냄새만 맡아도 비를 예측한다는 동한은 가족을 떠나 전국의 방방곳곳을 다니며 한국의 지 형과 날씨를 익혔다. 일기예보 하나만큼은 현업 예보관 중 으뜸이었지만, 그럴수록 가족과는 멀 어졌다. 가족을 위해 열심히 달렸지만, 낙동강 오 리알이 되어버린 동한은 그렇게 늦깎이 성장통을 앓는다. 명주는 사내연애에 성공해 결혼까지 골인했다. 한때는 차기 과장감으로 거론됐을 만큼 유능한 야 심가였지만, 결혼 후 출산과 육아 휴직을 반복하 다 보니 만년 주임으로 주저 앉은 것. 12시간의 교 대근무에 두 아이의 양육까지 병행하는 명주는 많

산된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리고 있다. 주연은 김태리와 남주혁이 맡았다.

게 된다. 백화점 매니저인 장주희(김지현)은 소심 함 자체인 성격으로 인해 일탈이라고는 없는 삶 을 산다. 암투병을 하는 엄마를 간호하느라 대학 도 가지 못하고, 스물 중반에 취직을 한 뒤로 연 애 한번 못하고 살아왔다. 그러던 중 동네에 생긴 퓨전 중국집의 셰프이자 주인인 남자에게 마음이 끌리게 된다.

주요 인물 구성은 태양고등학교 5인방을 두고 벌어진다. 고등학교 펜싱부 국가대표 선수로 금

➤ 소년 심판

메달 리스트인 나희도(김태리), 만화책 대여점 아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이 어느 날 지방

르바이트생이자 UBS 기자인 백이진(남주혁), 나

법원의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

희도와 함께 태양고등학교 펜싱부원이고 최연소

범죄와 그들을 둘러싼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10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고유림(보나), 개성이 강하

부작 법정드라마이다.

고 스타일이 남달라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주장하

김혜수가 '소년심판'에서 주연을 맡아 소년범을

는 문지웅(최현욱), 태양고등학교 전교 1등이면서

싫어하기로 악명 높은 판사를 연기한다. 점차 판

방송부에서 고민을 들어주는 해적방송 DJ인 지승

사 심은석은 소년범에 대해 경험할수록 관점을 바

완(이주명)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메인 축이다.

꾸고 성인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르

‘스물 다섯 스물 하나’는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

게 판단한다.

송되면서 자체 시청률을 갱신하며 ‘명품 청춘물’

드라마는 만 13세의 백성우가 초등학생 윤지후

이라는 평과 함께 인기를 끌었다. 세대를 초월한

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자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인기의 배경에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달리

그러나 소년법에 의해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라

는 불완전한 청춘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로 공감

는 이유로 최대처벌이 소년원 2년이다. 심은석 판

을 자아냈다. 또한 삐삐, 공중전화, 스크린 쿼터,

사는 통화기록 등을 통해 백성우와 범행을 공모한

IMF 등이 소환되는 1998년이라는 시대적 배경을

또 다른 존재를 밝혀낸다.

통해 ‘추억을 소환’하는 요소가 시청자들을 사로

<주간오즈저널편집부 >

잡는 또 하나의 요소가 되었다.

은 워킹맘들의 감정이입을 이끌어 낸다. 기상청 내에서 박학다식함을 뽐내는 석호는 집

➤ 서른 아홉

에서는 클래식 음악에 심취해 와인 한잔 기울이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한 계기로 만난 세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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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페셜

봄이 오는 길목, 온천욕으로 몸을 녹인다

콜로라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는 바로

를 위한 워터파크와 같은 곳이다. 산후안 강을 따

‘온천욕’이다. 한겨울에는 스키를 즐긴 뒤에 뜨거

라 아름답게 꾸며진 리조트에 25개의 수영장에

운 물에 몸을 담그고 근육을 푸는 그 즐거움은 차

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온천수에 미네랄이 풍

가운 겨울 날씨에 더욱 배가 되었다면, 봄이 오

부해 몸과 마음을 진정시키는 효과도 뛰어나다.

는 길목에서 즐기는 온천은 그동안의 추위도 모 두 날려보낼 정도이다. 가히 ‘자연이 주는 선물’ 이 아닐 수 없다.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

울프 크릭 스키장(Wolf Creek Ski Area)에서 자 동차로 30분 거리에 있다 입장료는 1일 이용권이 성인은 49달러, 어린이 1일 이용권은 주말 및 공휴일에는 성인 24달

아 보자.

러, 어린이 20달러, 월요일부터 목요일 사이에

➤ 스프링스 리조트 앤 스파

는 성인 20달러, 어린이 18달러이다. 자세한 안 내는 cottonwood-hot-springs.com를 이용하 면 된다.

파고사 스프링스 시내에 있는 스프링스 리조트 앤 스파(Springs Resort and Spa)는 온천 애호가

➤ 스트로베리 파크 핫 스프링스 는 25달러이다. 리조트에 숙박하지 않아도 1일 이

스팀보트에 위치한 스트로베리 파크 핫 스프링 스(Strawberry Park Hot Springs)는 덴버 인근

용권을 구매하면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에서 당일치기 여행으로는 조금 먼 거리일 수 있

➤ 코튼우드 핫 스프링스

다. 대개 11월에서 4월 사이 눈이 내릴 경우에 는 스노우 타이어와 사륜구동이 필요하다. 주변 Hot

경관은 아름드리 나무들이 우거진 계곡이라 자

Springs)는 산 이사벨(San Isabel) 국유림에 위치

연 그대로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고, 다양한 크기

하고 있으며, 천연 온천수 수질이 뛰어나 수년간

의 수영장 6개가 설치되어 있고, 프라이버시를 지

의약 및 치료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대형 리조트

킬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셔틀버스도 운

들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덴버 지역에서 대략 2시

행하고 있어 온천까지 직접 운전해야 하는 수고

간 30분 정도 걸려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를 줄일 수도 있으며, 온천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온천수에는 15가지 원소와 미네랄이 풍부하고,

1일 입장권은 모든 연령이 20달러이고, 현금 결

코튼우드

스프링스(Cottonwood

6개의 풀장이 있다. 온도는 94~106도 사이이다.

제만 가능하다. 자세한 안내는 strawberryhotsprings.com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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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Z MAGAZINE 3 -2022


분하다. 리조트에 머물지 않을 경우 인근의 더 저

➤ 윈터 파크- 핫 설퍼 스프링스

➤ 글렌우드 핫 스프링스

렴한 호텔에 머물거나, 다시 스노우매스로 돌아 갈 수 있다.

핫 설퍼 스프링스는 덴버에서 가장 가까운 빅마

스노우매스 마운틴(Snowmass Mountain)에서

1일 이용권은은 성인과 청소년의 경우 36달러

운틴 스키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스키를 즐길 경우 글렌우드 핫 스프링스(Glen-

부터 25달러까지 선택할 수 있고, 어린이는 22

핫 설퍼 스프링스에는 다양한 크기와 온도의 수

wood Hot Springs)에서의 온천욕을 빼놓을 수

달러부터 18달러 사이이다. 자세한 안내는 hot-

영장이 21개나 마련되어 있다. 윈터 파크 스키장

없다. 콜로라도에서 가장 크고 가족 친화적 인 리

springspool.com를 이용하면 된다.

에서 단 35분 거리에 떨어져 있고, 숙박시설도 마

조트 중 하나로 꼽히고, 아이들과 함께 스키를 타

련되어 있다.

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4월까지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콜로라도에서 빅

글렌우드 핫 스프링스 리조트는 스키장에서 자

마운틴 스키장은 덴버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동차로 40분 거리에 있는데, 아스

있어 스키 매니아들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펜이나 스노우매스에 숙박하는 대

3,000에이커에 달하는 규모에 초보자 코스부터

신 많은 이들이 글렌우드 스프링

고수들을 위한 경사코스까지 다양하다. 스키를 즐

스 리조트에서의 숙박을 선호한

긴 뒤 핫 설퍼 스프링스에서 온천욕을 하는 것으

다. 이유는 길이 405피트, 폭 100

로 완벽한 하루를 마감할 수 있다.

피트로 세계에서 가장 큰 온천 수

핫 설퍼 스프링스의 1일 이용권은 성인 20달러, 어린이는 14달러이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

영장을 즐길 수 있고,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설도 충

축구협회를 맡아주실 분을 찾습니다. 신양수 303-903-5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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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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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A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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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체육

클리프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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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스페셜

'바람의 나라'로 바람처럼 떠난 넥슨 창업주 김정주

1996년 한국에서 출시되고 전세계에서 가장 오

한다. 지금이야 당연하지만 25년 전에 이런 방

2005년 넥슨이 여러 게임회사들을 인수하면서

랫동안 서비스를 하는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

식의 게임은 가히 개혁적이고 선구적이지 않을

덩치가 커지자 김정주는 넥슨을 순환출자 방식

게임(MMORPG) ‘바람의 나라’. 동명의 만화를

수 없었다.

에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고, 넥슨의 지주회

원작으로 개발되어 온라인 기반의 시스템을 갖 춘 첫번째 온라인 게임으로 기록되기도 한다.

게임 역사를 새로 쓴 ‘바람의 나라’의 개발자이 자 넥슨의 창업주 김정주의 부고가 지난 1일 돌

사이자 모기업인 NXC를 설립했다. 이후 15년간 김정주는 NXC의 대표이사로 활동했다.

RPG 방식이란 다른 사람들을 게임에서 만나서

연 들려왔다. 김정주는 하와이에 거주하던 중 사

그는 2016년 가상화폐 거래소 코빗을 인수했으

동행을 하고, 동료가 되고, 함께 사냥을 하고 정

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관계자는 “고인은 이전

며, 2018년에는 유럽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스탬

을 쌓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물건까지 거래

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

프, 미국 가상자산 중개회사 타고미에 투자했다.

한 것으로 보여 안타깝다”라고 밝혀, 그의 사망

2020년 2월에는 NXC 자회사로 아퀴스를 설립해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금융거래 플랫폼 개발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에

1968년 생인 김정주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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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빗썸 인수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과를 졸업한 후 카이스트 대학원에서 전산학으

여러 보도에 따르면 김정주는 최근까지 뉴욕에

로 석사를 마치고 박사과정에 진학했지만, 6개월

서 대학생인 딸과 함께 거주하며 미국 공유경제

만에 그만두고 1994년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작

펀드인 콜라보레이티브 펀드의 벤처 파트너 직

은 오피스텔에서 자본금 6000만원으로 넥슨을

책을 맡아 활동하고, 또 뉴욕에서 가상 화폐 업

창업했다. 대학시절부터 관심이 많았던 게임 개

계 사람들과 교류하며 “앞으로 몇 년간은 크립토

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가상화폐) 쪽에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주 말

김정주는 ‘바람의 나라’ 뿐 아니라 메이플스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식품,

리, 크레이지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

유모차, 골프 의류, 우주기업(스페이스X) 등 게임

을 연속해서 성공시키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본

외의 분야에도 투자를 넓혔고, 평소 “디즈니처럼

인의 아버지에게 받은 투자 이외에는 단 한번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말

외부 투자를 받지 않고 2011년도에 동경 증시 1

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 진출에도 적극적이었던

부에 넥슨을 상장시키는 데 성공했었다.

것으로 전해졌다.


문화 스페셜

김정주의 손을 거쳐 탄생되었던 게임 ‘카트라이

의 여행과 모험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세계 최초

더’도 어마어마한 선풍을 불러 일으켰었다. 2004

의 횡스크롤 MMORPG를 표방하고 있다. ‘메이플

년에 출시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스토리(Maple Story)’의 MAPLE는 게임에 등장

는 현재까지 17년 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하는 5명의 영웅들인 Mercedes, Aran, Phantom,

레이싱 게임은 게임 분야에서 비주류로 꼽히는

Luminous, Evan의 이니셜을, STORY는 Sugar,

데 지금까지 보여준 카트라이더의 성공은 대단

Tess, Olivia, Rondo, You인 5명의 모험가들의

히 이례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그 이유는 보통의

이름 이니셜이다.

레이싱 게임이 차량과 주행에만 관심을 두는 것

김정주는 학창 시절부터 틀에 얽매이는 것을 싫

과 달리 캐릭터들이 상당히 귀엽고 친근감을 주

어하는 괴짜로 유명했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고, 맵 디자인도 캐주얼하게 개발되어 차별화를

대해서는 절대로 고집을 꺾지 않고 몰두했다고

이루는 데서 비롯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다만 카

한다. 그의 은사였던 이광형 KAIST 총장은 김정

트라이더는 미국에서는 인증 등의 문제로 이용

주에 대해 “머리카락이 노랗게 변하기도 하고, 어

대해 "난 그냥 일하는 게 좋은 사람이다. 직원들

이 불가하다.

떤 때는 붉은빛을 띠기도 했다. 귀걸이를 하고 다

더 뽑고, 월급을 더 주고 그러는 게 나의 보람"이

녔는데, 양쪽에 같은 모양의 귀걸이를 달지 않았

라고 소회를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었다.

‘끊임없는 즐거움,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이야 기, 상송 속의 세계’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건 ‘메이

다”고 회고했다.

플 스토리’는 2D 횡스크롤 게임으로 넥슨이 유통

블룸버그는 김정주의 재산 규모가 74억 6천만

을 받았었다. 게임 캐릭터가 모험을 떠나면서 벌

달러로 부자 순위에서 전 세계 338위, 한국 내에

어지는 스토리를 게임에 담아 다채로운 필드에서

서는 3위이라고 보도했다. 한때 김정주는 자신에

길지 않은 삶, 크고 많은 일을 일군 그가 영원한 바람의 나라에서 영원한 평화를 얻기를 바란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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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수영연맹 콜로라도협회에서 제공하는

수영 특강반 모집 각 영법 속성개인레슨 식단과 함께하는 수영다이어트 혈당을 잡는 당뇨인 수영법 초보수영 레슨 학생 기본레슨 시니어 수영 단체,개인레슨 레슨 지역- 오로라, 파커, 센테니얼 레슨 시간- 스케즐에 따라 주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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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영은 대한체육회 산하 재미수영연맹 콜로라도협회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입니다.

720-427-8667

USPJ2 / Email-powerzzang200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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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15.7K SUBSCRIB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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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경 교수의 콜로라도 산골 이야기

새로운 만남이 시작 되면서… 지난 주 남편의 대학 동창회를 다녀왔다. 아주

기도 했다.

을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어쩌면 인간의 연약함

오래 전인 30여 년 전 미국 서부로 왔을 때 남편

그렇게 오랜 시간을 보낸 후 이곳 덴버로 옮기

과 어리석음을 아시는 창조주에게 세상의 모든

의 고등학교 동창회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자마자 닥쳐온 코비드 19으로 인해 거의 2년을

일을 맡길 수 밖에 없다는 평범한 진리를 터득

만 해도 한국과 미국의 물리적인 먼 거리를 느낄

집에 박혀 있다가 새로운 만남이 시작된 셈이다.

한 때문이리라.

때이고 문화 차이나 언어장벽 등으로 참으로 외

그사이 우리의 나이는 꽤 많아지고 아이들도 독

그분들과의 관계가 옛친구처럼 마음을 나누고

로운 때였던 것 같다. 그때의 우리는 동창 모임

립해서 자신의 길을 걸은 지도 오래되었다. 그럼

어려움을 공유하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믿

의 가장 어린 멤버였고 가난한 유학생이란 이유

에도 새롭게 만난 분 들 중에 우리 부부가 아직

음의 친구이자 선배이고 후배이기를 바래본다.

로 많은 분들께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아마도 지

은 젊은 쪽에 속했고 같은 대학의 선후배로 맺어

따듯한 햇살과 함께 다가오는 봄날처럼 교제의

방 고등학교 졸업생들만이 갖는 그들만의 특별한

진, 다양한 전공과 연배의 따듯한 모임을 가진 셈

친구들을 보내주신 주님께 감사한다.

결속이 있지 않았나 싶다. 지금이라도 소식을 알

이다. 미국에 오래 살아 멀리서도 연락하는 외국

<콜로라도 혜경>

고 연락이 된다면 달려가 감사할 분들이 몇 분 된

인 친구들도 몇 명 있는데 여전히 나는 한국말

다. 그때의 나는 20대였고 친구들과 가족에게 거

을 하고 같은 역사와 문화를 공유했던 우리 사

의 매일 편지를 쓰며 외로움을 달랬고 한 번씩 엄

람들이 좋다.

마와 국제전화라도 하게 되면 눈물, 콧물 흘리며 슬퍼했던 기억이 있다.

아마도 같은 나라와 민족의 후예라는 거창하면 서 확실한 뿌리를 함께 해서가 아닐까? 이곳으로

그 후 남편이 학교를 시카고로 옮기고 오랜 시

옮기면서 한국 분 들과 만날 기회를 가지고 싶었

간의 공부를 마치고 직장을 찾는동안 나는 엄마

지만 사회적인 조건이 쉽지 않기에 사실 마음을

로, 아내로 그리고 나자신으로 치열하다면 치열

비우고 있었다. 내가 살아온 경험에 의하면, 특히

한 시간을 보냈다. 그것이 이유라면 이유로 그동

아픈 경험을 통해 터득한 사실은 내 스스로 무엇

안 남편의 동창회도 또한 나의 동창회도 나가지

을 하고자 지나치게 용쓰는 것 보다는 물 흐르

못하고 살았다. 물론 얼바인 에서의 짧은 생활동

는 데로 나를 맡기면서 기다릴 때 자연스럽게 스

안 믿음의 친구들을 만나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

며들고 그 방법이 순리이자, 가장 편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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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헤경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 동 대학원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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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닐 영 “나는 아직 배고프다 (1) "

닐 영(Neil Young)과 그의 오랜 밴드인 크레이

판국에 차트의 순위나 상업적 시도는 절대 보이지

하기사 이 정도된 아티스트에게 이런 강단은 있

지 호스(Crazy Horse)가 새 앨범 < Psychedelic

않고 듣고 싶으면 듣고 말테면 말라는 그의 특유의

어야지 하는 정도.. 평가에 신경을 쓸 이유가 사실

Pill >에서 한차례 또 큰 이슈를 불러일으켜서 화

고집이 반영된 이 대담한 창작은 닐 영이 노망이 들

없지 않은가? 그게 대가의 반열에 드는 고수들의

제가 되고 있다.

었다고 생각하거나 ‘사고’를 쳤다는 말까지 평단에

모습일지도 모른다. 사실 닐 영을 누가 평가하겠

서 나올 정도이다.

는가 말이다.

요즘의 음악 기조는 기껏해야 3분 정도의 싱글 트랙의 길이도 길어서 중간에 끊어버리는 미디

수록곡인 「Ramanda inn」과 「Walk like a gi-

평단은 평가를 남발하지만, 필자는 닐 영은 자신

어에 대한 인내가 부족한 현재 실정이다. 머리곡

ant」 역시 16분여가 된다. 이 정도면 전혀 청취

만의 음악 세계를 꾸준히, 그리고 두툼하게 말없

「Driftin' back」의 러닝타임은 27분이 넘는다.

자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은 녹음 작업이 눈

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자신의 음악 세계를

에 보인다.

구축해왔다.

미디어의 인내의 한계를 차치하고서라도 닐 영의 마니아인 필자같은 사람도 큰마음을 먹어야 이 곡 을 끝까지 들을 수 있다. 하기사 페이스북을 위시한 SNS에 눈을 사로잡는 자극이 없으면 스크롤의 희생자가 되고 만다. 그런

이런 무모하게 보일지 모르는 작업의 최장곡의 나

동시대를 활동해온 뮤지션들은 나이에 맞게 거장

열 방법도 역시 닐 영을 아는 광팬들은 전혀 이상한

의 모습을 갖추고 있고 그들의 음악에 차분함과 여

일이 아님을 필자는 안다. 그래서 필자는 이 시도를

유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그것이 성숙이라는 어필

닐 영의 열정이라고 표현하고 싶은 것이다.

을 하려고 하지만 닐 영의 작업은 여전히 열정이 가득하고 젊은이들에게 꼰대소리를 듣지 않으려 끊임없이 더 다양하고 진보적인 시도와 실험을 그의 음악 성에서 엿볼 수 있다. 잡지사를 운영하던 글쟁이 아버지 스캇 영과 어머니 레시 영 사이에서 한국이 광복을 맞던 1945년에 태어 난 우리나라로 따지면 해방둥이가 바로 닐 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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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두툼한 음악세계는 ‘Heart Of Gold’라는 명곡을 접하면서 그의 팬으로 필자를 입덕하게 만들었다. 토론토에서 태어나 이후 캐나다 전역으로 이사 를 다니던 6살에 무렵에 소아마비를 겪는 등 많 은 고생을 했다고 전해진다. 어렸을 적부터 로큰롤, R&B, 컨츄리 음악 등 을 들어오면서 그의 두툼한 음악 세계를 구축하 기 시작했고, 고등학교를 중퇴하며 여러 친구들 과 가라지 밴드를 결성하며 파란만장한 음악 세 계를 시작했다. 늘 악쟁이의 삶이 그렇듯이 이리저리 언더그라 운드에서 전전하다 베이스를 치던 동료 브루스 팔머와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밀입국하며 마이너 리티의 삶의 배고픈 인생을 살았다. 하드록을 방불케 하는 강렬한 기타연주와 흐느 끼는 듯한 하이톤의 블루스 보컬을 지닌 그는 음

악 속에서 '어디엔가 숨어버렸지만 반드시 존재 하는' 인간의 진실성을 찾으려 했다. 그가 처해있던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빛을 발 할 수 있는 열정의 이면에는 음악을 향한 고귀하 고 순수한 마음이 있었다.

온 증거로 보여지는 세계이다. 늘 눈부신 삶을 꿈꾸는 아름다움만이 우리에게 위로를 안길 수 없음을 몸소 그의 음악으로 체험 하도록 이끈다. 온 세상에 가득한 아픔도 우리네 삶의 일부이

당시 '도덕성의 붕괴'라는 문제점을 안고 있던

다. 그것을 투영하는 인간의 내면을 외로움으로

무렵 닐 영의 이같은 간구의 메시지는 일대 경

표현하고 선율에 담아온 그의 음악이 아직도 깊

종을 울렸다.

어짐이 지치지 않고 있다.

그는 세련된 스타일로 정평이 나있다. 그의 음

그는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이다. 포크록, 컨

악이 지성인들에게 어필하고 그의 팬덤이 그런

트리, 블루스, 하드록, 개러지 록, 심지어는 일

상류층에게 집중되어 있는 이유가 이 때문일 것

렉트로니카까지 두루 섭렵한 다재다능한 음악

이다.

가로 가사의 문학적 가치도 밥 딜런에 비견될

그들에 의해 닐 영은 '고독한 음유시인'이라는

정도이다.

별명을 얻게 된다. 거친 들판을 외롭게 걸으며

또한 1979년에 발표한 Rust Never Sleeps에

타는 목마름으로 진실과 순수를 찾아 헤매는 닐

수록된 Hey Hey My My(Into The Black)을 통

영의 참된 멋이 대중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일

해 '그런지의 대부'라는 별칭을 얻게 된다.

것이다.

(계속)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그의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는 거친 삶을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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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록

학원 수학/과학전문레슨(SAT/ACT) 832-931-1466 기타레슨(SAT/ACT) 720-427-8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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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록 킴스 오토 리페어 & 바디 303-364-6270 현대자동차 303-577-2258 스프링스 A1 타이어 719-473-7662 스프링스 김스오토텍 719-392-7785

주류 도매 오픈 트레이딩 (처음처럼) 303-880-0985 아시안 베버리지 303-792-3222

주얼리/사진 마크 다이아몬드 877-766-2757 조이 스튜디오 303-257-4992

성로렌스천주교 303-617-7400 세계선교교회 303-688-1004 순복음 한인교회 562-315-3674 시온장로교회 720-859-6798 실로암 장로교회 303-693-4115 예닮장로교회 303-364-1621 우리교회 720-838-3352 임마누엘 연합감리교회 303-753-8823 정토회 720-862-8575 참빛교회 720-509-9112 콜로라도 장로회 303-204-8819 큰사랑교회 720-272-6873 트리니티교회 720-324-3797 한인기독교회 303-777-6566 홍해선교교회 303-766-5371

제과점/떡집 택시/관광/여행 뉴욕 제과 303-743-0001 다원 떡집 303-369-7890 얌얌 베이커리 303-353-8266 오복 떡집 303-369-3333 킹스 베이커리 303-476-8617 허니 베이커리 303-755-0407 Mr. 베이커리 303-755-2070

가족 여행사 303-332-2312 덴버 시티투어 720-217-1799 롯데관광/서울택시 303-434-3588 오로라 택시 303-453-9966 코리아나 택시 303-646-7769

한의원

홍익미술학원 303-995-8216 덴버아카데미 303-667-2778

홈케어 넘버 투 홈케어 720-300-1852 세컨드 홈 어덜트 케어 센터 720-990-0922 에이펙스 홈케어 720-990-0276 은혜양로보건센터 303-750-0036 콜로라도 사회복지관 720-648-4771 파라다이스 실버타운 303-210-2082 한스 어덜트 데이케어 720-641-5430

화장품/생활용품 미도파 기프트 303-752-1033 아리따움 (아모레) 303-743-8809 케이타운 생활용품 백화점 303-752-1033 더페이스샵 720-255-2422 소희패션 719-650-7731 SC Cosmetics 720-485-7745

컴퓨터 텍맥스 303-337-6244

총기 교육 총기교육원 303-517-8819

종교/기독교/천주교/불교 갈보리교회 720-323-1615 그리스도중앙연합감리교회 303-269-9192 김한희 세계선교센터 303-757-0777 뉴라이프선교교회 303-337-9191 덴버 동산침례교회 303-754-6363 덴버둘로스교회 720-988-7161 덴버 소망교회 303-750-0696 덴버 수정성결교회 303-656-5858 덴버 연합감리교회 720-529-5757 덴버 영락교회 303-750-3777 덴버 제일감리교회 303-521-2280 덴버 제자교회 303-300-9571 드림교회 720-336-9251 덴버 한인교회 303-717-0279 덴버 한인장로교회 303-422-6950 덴버 할렐루야 교회 720-226-8113 말씀제일교회 719-248-4647 미주에즈라성경통독원 720-971-9985 믿음장로교회 303-960-5057 벧엘교회 303-423-1392 삼성장로교회 303-503-3909 새문교회 303-522-2226 생명나무교회 720-620-1477 섬김의 교회 720-296-3053 성김대건 한인천주교 719-638-0100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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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한의원 303-755-1516 아우라 한의원 303-369-2882 효 병원 303-770-4170 양 한의원 303-758-1078 월오 한의원 719-271-6592

학원/학교 강정화 화실 720-448-4615 기타레슨 720-427-8667 굿모닝학원 720-689-0740 뉴라이프 한국학교 720-341-4301 덴버 제자 한국학교 720-234-8923 맥스 미용대학 303-671-6707 방과후 엘리트교실 303-400-7122 볼더한국학교 720-663-1784 새문 한국학교 720-252-3295 성로렌스 한국학교 720-271-5344 세실 피아노 학원 720-308-2185 스카이 뮤직 스테이션 303-750-0284 엑셀 러닝 센터 303-627-0130 예다움 종합 음악학원 720-207-1945 예스클래스 303-800-2108 재미한국학교 콜로라도지협 720-252-3295 콜로라도 스프링스 통합한국학교 719-306-1053 콜로라도 통합 한국학교 720-900-5526 포트콜린스 한국학교 618-559-0531 하모니 음악원 303-264-5233 한인기독교회 한국학교 720-771-6494

회계 김권태 CPA 303-337-7724 김강혁 합동공인회계사 303-949-0097 박준상 CPA 720-215-1884 유태길 CPA 303-338-0269 윤찬기 CPA 303-755-1124 이경준 CPA 303-337-0442 이승우 CPA 720-592-0651 지철 공인 회계사 303-819-7763 최덕상 CPA 720-771-2464 CAA 회계 720-337-0075 K2 김진국 CPA 303-632-7589 MK TAX SERVICE 720-982-6316

기타업소 로뎀나무 카렌다 303-667-2778 민창환 디렉티비 303-564-4296 비겐 의료기 720-401-5016 국제언어서비스 720-937-7570 페어마운트 공동묘지 720-261-5772 Katzson Brothers 용품 (밥블래커) 800-332-2417 UMS 카드 720-255-8838 큐당구장 720-900-3680 미래간판 303-704-1979 프로디자인 303-743-1979 천종산삼(장석훈) 213-388-1234 방탈출 Mission Escapes 720-44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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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록 공공기관/단체 노우회 303-523-7776 대한민국 대사관 202-939-5600 대한민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415-921-2251 덴버지역 교역자회 720-529-5757 민주평통 자문위원 덴버협의회 719-217-8000 세탁협회 720-371-1500 월드옥타콜로라도경제인협회 720-341-9168 재미 콜로라도주 체육회 303-759-2280 재미 한국학교 콜로라도지협 720-252-3295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 노인회 (상록수회) 719-380-1052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회 719-229-1234 콜로라도 요식협회 303-888-2162 콜로라도 주 한인회 303-667-2605 콜로라도 체육회 303-814-9300 콜로라도 태권도 협회 720-496-9939 콜로라도 한인 주류협회 720-300-8657 콜로라도 한인노인회 720-490-2386 한인 호텔협회 303-903-5970 호남 향우회 303-667-2605 가정폭력 신고전화 800-799-7233 화재/범죄/병원 응급전화 911

건축/핸디맨/전기/냉장/냉동 건우 종합 건축 303-332-3907 마이다스 핸디맨 303-726-2367 미주건설 720-260-2859 쌍둥이 건축 720-318-3407 씨제이 건축 720-220-5194 에이플러스 디자인 건축 720-404-2992 엔도 전기/건축 303-766-6982 영스 루핑 720-224-6597 키 건축 720-203-1936 탑건축 303-731-7306 핸디맨 303-913-5871 CT 건축 303-906-3861 Hyun’s 냉동 냉장 303-669-6055 SML 건축 720-255-9260 YJ 페인팅 720-434-4230 YK 종합건축 720-224-6597

마트/식품 M 마트 303-695-4676 서울 마켓 719-570-9999 스프링스 한국 마켓 719-597-8000 썬 마트 719-638-7111 아시아나 마켓 719-570-9732 태평양 마트 720-394-5668 H마트 (오로라 점) 303-745-4592 H 마트 (웨스트민스터 점) 720-287-5340 44

OZ MAGAZINE 3 -2022

콜로라도 코리아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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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스킨케어 동호회 경복고등학교 동창회 303-859-2536 경희대 건공과 78학번모임 720-532-3896 고려대학교 교우회 303-997-2462 낚시동호회 720-345-7119 대광고등학교 동문회 720-937-7298 덴버한인테니스 동호회 303-827-5839 바둑동호회 720-975-4120 사진동호회(이형철) 720-608-8660 서울대학교 동문회 719-321-9989 스프링스 골프동호회 719-231-3012 스프링스 낚시동호회 719-339-3333 스프링스 볼링클럽 719-231-3012 스프링스 탁구동호회 719-351-3818 스프링스 한미축구회 719-332-0372 야구동호회 303-261-7716 영월엄씨 종친회 303-489-6275 육군3사관동문회 303-618-5255 이화여자대학교 동문회 303-779-4631 쥬빌리 앙상블 어린이 합창단 720-232-5880 콜로라도 사진 동호회 303-324-7783 콜로라도 한인 합창단 720-202-1332 콜로라도 해병 전우회 303-257-8065 클럽 70’s 골프 303-726-2367 킥커스 축구동호회 720-227-4241 탁구동호회 303-960-8158 탁구사랑동호회 215-470-2664 한인 덴버 축구클럽 720-933-0610 ROTC 문무회 303-667-0990 콜로라도 한인 볼링협회 303-625-3214 IT 개발자 모임 https://open.kakao.com/o/gVOdfeA 볼더 실내 축구 kicolorado@hotmail.com 스키,보드 동호회 reup-snow.com 콜로라도 문인협회/시인협회 720-278-9021

김건임 미용실 720-318-3408 데이톤 미용실 720-252-8584 러블리 스킨케어 303-913-3432 레이디스 미용실 719-392-8429 매직터치 미용실 719-637-0080 맥스 미용대학 303-671-6707 쉬어 미용실 303-523-9779 에스테 피부미용 213-760-9596 영스 헤어비즈 스킨케어 303-337-6222 오 헤어 미용실 720-427-9358 인터네셔널 미용실 303-755-6205 지오 미용실 303-942-0882 컨스티투션 헤어 케어 719-591-5263 티파니 헤어 303-344-3199 포시즌 머리방 719-573-0073 피부사랑 스킨 케어 303-755-0064 헤어&나우 미용실 (디자이너 보라) 720-278-9426 휴스칼프 듀피케어 덴버 719-650-7731 휴스칼프 듀피케어 스프링스 719-331-5706 A Plus hair art 719-235-2988 Hair Gallery 719-574-2233 J Beauty Studio 206-883-3408 Sun’s Beauty 719-390-9459

변호사 강주영 변호사 303-297-3200 김병주 변호사 303-558-1075 리,마이어스&오코넬 변호사 그룹 303-632-7172 릿다 루이스 이민전문로펌 720-998-3885 맥디빗 로펌 303-396-6472 송선경 변호사 303-596-7259 이상훈 변호사 303-340-0733 칼 림 변호사 720-535-4051 콜코 법률사무소 303-371-1822 크리스틴 한 변호사 303-872-3851


한인업소록 브렛 마이어 변호사 303-908-6477 이승우 변호사 720-982-6316

병원/클리닉 고길산 외과 (볼더) 303-443-1008 고길산 외과 (오로라) 303-443-1008 김성열 에스크 치과 303-758-9511 똘튼 패밀리 치과 303-450-3199 박치과 303-366-1592 손석기 척추 오로라 303-695-4760 오로라 패밀리 치과 303-229-2499 우리 병원 스프링스 719-550-4613 우리 병원 오로라 303-341-2277 우리 치과 303-756-3289 이계원 치과 303-337-5385 이승헌 종합 치과 이재용 내과 303-341-2875 인애통증클리닉 스프링스점 719-638-4199 인애통증클리닉 오로라점 303-862-8853 정유미 안과 720-507-7004 정은주 병원 303-755-8100 제프리김 성형외과 303-741-3131 조은 병원 720-859-9105 주성준 치과 303-671-0305 최성희 교정전문치과 720-851-6577 햄든치과 교정 303-930-8888 엘리트 치과 303-745-8828 J-Fit통증 클리닉 (덴버북부) 303-430-6475

부동산 강종원 부동산 720-933-8214 고명혜 부동산 719-822-6484 공상현 부동산 303-731-7306 김복근 부동산 720-376-9179 김복심 부동산 719-291-5572 김상훈 부동산 720-935-9386 김우재 부동산 720-333-5168 김정미 부동산 970-402-3582 노정아 부동산 720-234-2424 로렌 박 부동산 720-434-7725 박성재 부동산 303-779-7979 박써니 부동산 720-512-8523 박영돈 부동산 720-298-4955 박정희 부동산 303-808-4668 빅터킴 부동산 720-935-9386 사이먼 김 부동산 720-266-8308 샘 엄 부동산 720-635-6001 세븐스타 부동산 720-808-3770 송보경 부동산 303-829-8051 신양수 부동산 303-903-5389 안드라스 부동산 303-801-8112 안젤라 이 부동산 303-549-7655 에이스 부동산 719-761-8876

오금석 부동산 303-521-5420 유미순 부동산 720-252-3295 윤창현 부동산 303-478-2964 이 엘리자벳 부동산 719-963-1616 임수연 부동산 720-233-1149 정선화 부동산 719-726-3031 정성기 부동산 720-999-4295 제이 킴 부동산 303-949-2812 찰스 가드너 부동산 303-974-8698 최원호 부동산 303-880-1809 최준경 부동산 720-206-8303 추경남 부동산 719-650-9877 캘리킴 부동산 303-332-5910 커버넌트 부동산 720-323-5461 콜로라도 부동산 303-808-4668 킹 마운틴 부동산 719-229-8283 타미 윤 부동산 720-979-5486 헬렌 부동산 720-810-9294 Soo Choi 부동산 720-771-7500

보험 박재경 보험 303-726-2786 김영훈 보험 303-283-0009 뉴욕 라이프 (애나 임 보험) 303-359-3103 샘김 보험 720-364-3442 허진옥 보험 303-801-0357 에스더 리 종합보험 303-755-7099 유어가디언 종합보험 303-353-2710 이동석 보험 720-322-6768 이미옥 종합보험 303-790-1779 이성선, 이크리스틴 종합보험 303-306-7555 이승우 보험 303-870-1290 크리스송 종합보험 덴버 720-748-3898 크리스송 종합보험 스프링스 719-637-4909 표영숙 보험 303-755-1169 하청수 종합보험 303-495-5313 CAA 보험 720-328-8496 Impact Liability Insurance 303-810-5114 Sue Kim 종합보험 303-369-5588

식당/캐더링/노래방 강남식당 719-591-7764 나라스시 719-375-3186 대박 720-328-9328 돼지식당 303-873-6800 디엠지 303-955-2273 땡술포차 720-485-3682 맛나 식당 303-755-1887 뮤즈 노래방 720-389-7807 미스터김 바베큐 303-367-4444 본스치킨 720-845-2784 산장 719-598-1707 서울 바비큐 & 스시 303-280-3888

서울 바비큐 & 핫팟 303-632-7576 서스시 970-232-9435 성순대 도/소매 720-982-6316 소공동 뚝배기 집 303-751-2840 수라 719-434-7801 스시 가츠 아라파호 303-790-8822 스시 가프 오로라 303-368-8778 스시쇼 720-935-6559 신라식당 303-338-5070 신명관 303-751-7787 신사동 719-638-2695 신토불이 303-337-6889 쌀쌀맞은 치킨 303-353-2680 앵그리치킨(스프링스)719-896-9985 용궁 720-748-3003 우리반찬 303-974-5425 진흥각 303-369-7147 통통 719-591-8585 패밀리 노래방 303-755-5658 퍼니플러스 303-745-3477 해피타임 719-282-2110 히로뷔페 303-873-9999 Korean Garden 719-900-7858 SNOWL 720-542-9902 Ichiban 303-799-9888 Sukiya Ramen 720-398-9324

언론사 오즈매거진 720-427-8667 빛과 소금 뉴스 303-667-2778 콜로라도 타임즈 303-588-4718

융자/은행 급한융자 866-611-8710 덴버 파이낸셜 303-955-3000 션심 융자 303-621-4919 심소연 융자 720-508-0064 우리은행 720-398-9590 이성선 융자 303-306-7555 타미윤 융자 720-979-5486 프로액티브 파이낸셜 303-953-1371 BANK OF HOPE 213-637-9639 CAA 융자 720-771-2464 CBB 은행 303-520-7867 OPEN BANK 720-936-4492 Pacific City Bank 303-905-1181 Promise One Bank 720-236-5424 United Fidelity Bank – Aurora 303-343-8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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