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4th Week 2021 / 97th Edition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주간 오즈저널
시사 스페셜
1. 아시안 혐오 범죄, 미대륙을 흔들다 2. 한인회, 공식명칭 관련 TRO 판사 소명일 확정 3. 드리머 300만, 농장근로자 100만 구제법안 ‘하원통과’ 720-845-2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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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March 4th Week 2021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magazinedenverco@gmail.com / 2851 S Parker Rd. Ste 1070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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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뉴스
8-10 한인타운 소식 -하바나BID, 무료 백신 클리닉 오픈 -한인회, 공식명칭 관련 TRO 판사 소명일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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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볼더, 킹 수퍼스 총기 난사 … 10명 사망 -위기의 순간, 목숨 건 구조활동 편 영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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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뉴스 -누적 확진자수 3천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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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민주당 외교 정책과 대한민국의 준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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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2월 이야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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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우수협의회 의장(대통령)표창 수여에 대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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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스페셜 -아시안 혐오 범죄, 미대륙을 흔들다 -아시안 증오 범죄 규탄 목소리 거세져 -고된 이민자의 삶을 살았던 한인 여성 희생자들 -아시안 증오 범죄, 어떻게 대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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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의 언플러그드 -‘Second Ch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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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볼더 킹수퍼스서 총기난사…10명 사망 지난 22일 볼더의 킹수퍼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을 포함해 총 10명이 숨졌다. 워싱턴 포스트에 의하면 오후 2시 30분 무렵 첫 총성이 울린 뒤 특수기동대가 투입되었으며 1시간 뒤 용의자가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올해 21살의 아마드 알 알리위 알리사로 알려진 용의자는 일급 살인 혐의가 적용되었다. 용의자는 10여 발의 총을 발사했고, 주차장과 킹 수퍼스 안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IRS, 연방정부 세금보고 마감 5월17일로 연기 IRS가 지난 17일 세금보고 마감시한을 5월17일로 한 달 이상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세법 수정, 2주 전에 통과된 ‘코로나 19’ 구호 패키지에 포함된 세금 관련 내용 등이 반영되어야 하는 상황이 감안된 결정이다. 다만 이 일정은 연방정부 세금에만 해당되고, 주 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세금과는 무관하다. 또한 코로나 19로 지급된 실업수당은 1만 200달러까지는 세금 납부가 면제된다.
무보험자 대상 오바마케어 월 50~85달러 인하 오는 4월 1일부터 ACA 오바마 케어의 월 건강보험료가 1인당 평균 50달러, 정책당 85달러 인하된다. 바이든 미국 구조법에 따라 실시되는 이 정책은 연소득이 개인 1만 9000달러, 부부 2만 6000달러, 4인가정 4만달러 이하이면 월 보험료 인하 혜택을 보고, 빈곤선의 150%까지는 건강보험료를 한푼도 안내게 된다. 무보험자에게 자격이 주어지고, www.healthcare.gov/에서 4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코로나19 지원금 매달 2000달러 현금지원 재추진 민주당 상원의원 10명과 하원의원 50명이 최근 바이든 대통령에게 1회성이 아닌 매달 2000달러씩의 지원금을 코로나19 사태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급하자는 연대 서명을 제출했다. 버니 샌더스 등 진보파들은 1400달러만으로는 모기지, 렌트비, 유틸리티 등을 감당할 수 없고, 경기 부양 효과도 미흡하다는 것을 근거로 이러한 제안에 나섰다. 법안 통과 여부는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 이후에 확실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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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4일(현지 시간) 한국의 백신 접종 순서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맞았다. 만 하루가 지난 시점에서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당시까지 별 탈이 없으며 미열과 두통을 경험했으나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고, 고혈압에도 영향이 없는 듯 하다는 후기를 남겼다. 또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은 아무에게도 도우이 되지 않고, 많은 국민들이 백신 접종에 협조할 것을 독려했다.
이낙연 선대위원장 추진 ESG 정책, 무디스 1등급 평가받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지난 23일 ‘미래를 여는 ESG 책임국가’ 복지제도를 발표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지난 2월 초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환경(E), 사회(S), 거버넌스(G) 위기와 대처방안에 대해 처음 제기했으며 불과 한달여에 세계적 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한국을 ESG 1등급 11개 국가 중 하나로 평가했다. 또한 5대 경제단체와 6대 금융기관이 ESG 민관 협의기구를 구성해, 이낙연 위원장을 정책을 지원하고 나섰다.
포스코 철강제품, 미국 관세 0.94%로 대폭 완화 미국에 수출하는 포스코의 철강제품에 대한 관세율이 40%에서 0.94%로 대폭 완화되었다. 미 상무부가 최근 한국산 탄소·합금강 선재에 대한 1차 연례재심에서 포스코 제품에 적용할 반덤핑(AD) 관세율을 0.94%로 최종 판정한 것이다. 이러한 결정으로 실질적으로 관세는 없으며, 재심에서 상계관세가 0.5% 미만인 경우 ‘미소마진’으로 인정되 상계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포스코는 할당받은 쿼터량 이내에서 미국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미얀마 군경, 어린이들에게까지 총격 미얀마 군경이 어린이들에게까지 총격을 가해 지금까지 최소 20며 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군경은 일반 가정집까지 들어닥쳐 총격을 가하고 시민들을 연행해 가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국제구호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린이들이 체포되거나 구금된 건수가 146건에 이른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미얀마에서 군부 쿠테타로 숨진 인원은 275명이라고 알려졌다.
드리머 300만, 농장근로자 100만 구제법안 '하원통과' 이민 서류미비 청년들인 드리머 300만명에게합법 신분을 부여하기 위한 ‘드림약속법안’과 농장근로자 100만명을 구제하는 ‘농장노동력 현대화 법안’이 최근 연방 하원을 통과했다. 한인 청년 3만 여 명도 포함된 ‘드림약속법안’이 통과되면 합법신분, 영주권, 미국시민권을 취득할 길이 열린다. 이 두 법안은 35년만의 이민법 개혁이며, 상원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나 국경 인근의 보호자 없는 이민아동들로 인해 신속한 통과에 우려를 자아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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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하바나BID, 무료 백신 클리닉 오픈 4월 3일, 600명 접종 분량
하바나 BID(Havana BID, Havana Business Improvement District)가 오는 4월 3일 무료 백신 클리닉을 오픈한다. 그동안 하바나BID는 오로라 시의 다양한 기관 들과 연계하며 오랜 기간 준비를 해 온 결과, 콜로라도 보건당국과 Colorado Primary Care Clinic & Colorado Alliance for Health Equity and Practice과 연계해 이번 무료 백신 클 리닉을 운영하게 되었다. 이번 무료 백신 클리닉은 오로라시 The Stampede에서 4월 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 후 3시까지 운영되고, 1차 백신 접종 600회 분 량이 마련되어 있다. 접종을 희망할 경우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현 재 콜로라도 주의 접종 대상자 군은 50세 이상, 대면 교육을 진행하는 교직원, 식품 및 레스토 랑 서비스 근로자, 제조 분야 필수 근로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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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국 서비스 근로자, 대중 교통 서비스 근로자, 공중보건 관련 근로자, 노숙자 대상 서비스 제 공자, 기자, 종교 지도자, 한 가지 이상의 고위 험 상태를 가진 16-49세 등이다. 사전 예약은 아래의 두 곳 중 한 곳을 통해서 만 해야 한다. 두 곳 모두 중복 신청을 해서 는 안된다. 클리닉 1. Dr. Alok Sarwal - Medicine Clinic for Health Equity / Colorado Alliance for Health Equity and Practice (CAHEP) - 303-954-0058 클리닉 2. Clinic 2: Dr. Dawn Fetzco - Colorado Primary Care Clinic - 303-343-9500 백신 접종 장소 The Stampede의 주소는 2430 S Havana St. Aurora, CO 80014이다.
한편 지난 17일과 20일 한인 및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덴버제자교회와 뉴라이프 선교교회 에서 진행된 1차 무료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이 두 차례의 백신 접종은 Aurora Asian Pacific Community Partnership이 주 관하고, CAHEP이 주정부 및 보건당국을 통해 백신을 공수해 진행되었다. 이 두 차례의 백신 접종으로 총 400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또한 4주 뒤 2차 접종이 실시되 는데, 4월 14일에는 덴버제자교회에서, 17일 에는 뉴라이프 선교교회에서 1차 접종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1차 접종자들 가운데 해당 일에 2차 접종이 불가능할 경우 다른 의료 기 관을 찾아가야 한다. 관련 문의는 peter163@ gmail.com(Aurora Asian Pacific Community Partnership 이승우 공동의장)에게 하면 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한인타운 소식
한인회, 공식명칭 관련 TRO 판사 소명일 확정 4월 8일, 아라파호 카운티 법원서 심리 예정
콜로라도 주 한인회(회장 정선우, 이하 한인 회)가 아라파호 카운티 법원이 발송한 공문을 공개하고, 내달 8일 한인회 명의 사칭에 대한 소명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인회는 그동안 전 회장인 조석산이 콜로라 도 주 한인회 이사회에서 제명된 뒤 사적으로 조직한 모임을 콜로라도 주 한인회라고 부르 고 다니던 행위에 대해 더 이상 한인회 명칭 과 로고를 도용하지 못하도록 법적 절차를 밟 아 왔다.
되고 있다. 조석산 전 회장을 비롯한 분규단체는 조 회장 이 한인회 이사회에서 제명된 이후 급조된 후 3.1절 기념식 등을 한인회 명칭으로 진행했다. 또한 자신들이 회장(정기수)을 내세워 한인회 장으로 지칭한 것 등에 대한 적법성도 심리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조석산 전 회장을 위시한 이들의 불법적 행위 로 인해 이미 콜로라도 동포사회가 한인회에 관련해 혼동을 일으키고 있다. 한인회는 그간
분규단체가 한인회 이름으로 행한 모든 활동과 공문 등이 판사의 명령을 통해 적법하게 밝혀지 고, 더 이상 한인사회의 혼선을 종식시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선우 회장은 적법한 절차를 통해 앞으로 콜로 라도 한인 사회에 누구도 불법적인 행동을 자 행하는 풍토를 바꾸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엄연 히 존재하는 한인회를 몇몇 사람들이 나서서 자 신들이 한인회라고 우기는 희대의 소요 사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한인회에 따르면 아라파호 카운티 법원은 한 인회 명칭과 트레이드 마크(로) ‘임시 금지 명 령에 대한 심리’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한인 회 로고 및 트레이드 마크 사용에 대한 심리를 진행할 것을 알렸다. 한인회는 이번 심리를 통해 그동안 한인회 운 영 기록과 세금보고 등을 통하여 조석산 전 회 장이 만든 단체가 합법적인 단체가 아닌 분규 단체임을 명시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조석산 전 회장을 비롯한 분규단체측은 해당 심리에 대응해야 한다. 또한 분규단체 측 이 변호사를 선임해서 해당 심리를 방어한다 하더라도 한인회의 회칙 등에 의거 적법한 명 분을 갖추기 어렵고, 한인회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지위를 입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 OZ MAGAZINE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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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탄성명 콜로라도 한인 노인회 후원자들과 노인회 이사 임원 등을 역임한 콜로라도 노인회 원로 일동은 금번 콜로라도 한인 노 인회의 운영 비리 사태를 묵과할 수 없어 뜻을 모아 이 사태를 규탄하며, 조속히 다음의 모든 의혹을 해명하고 관련 문 제 해결을 촉구한다. [1] 우리는 ‘노인회관 불법 운영’에 대해 Colorado Secretary of State 상의 콜로라도 한인노인회(The Korean Senior Association of Colorado)에 대한 기록을 조사한 결과 드러난 일련의 문제에 대해 분개한다. [2] 문홍석이 2018년 말부터 노인회장으로 재임한다는 한인 매체들의 보도와 달리, 현재도 전 한인회장 조석산이 한인 노인회의 Register Agent로 되어 있음에 대해, 콜로라도의 전 한인사회를 기만한 것에 대해 규탄한다. [3] 당연한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콜로라도 한인 노인회를 불법 운영한 행위에 대한 법적 처리를 촉구한다. [4] 조석산이 콜로라도 주 한인회장에서 해임된 증거 자료에서 한인회 수표와 노인회 수표 모두 조석산 개인의 이름이 서명되어 있음에 대해 사실관계를 밝힐 것을 촉구한다. [5] 2017년 조석산이 올려놓은 회칙과 EIN넘버를 Colorado Secretary of State에서 확인한 결과, 노인회가 회칙 대로 운영되지 않은 것에 대한 이유와 그 경위를 밝힐 것을 촉구한다. [6] 1615 Clinton Street Aurora, CO 80010에 소재한 한인 노인회관(The Korean Senior Association of Colora do)을 불법적으로 렌트하고 그 수익을 결산보고 하지 않고 세무보고를 누락시킨 것에 대해 규탄한다. 또한 불법 렌트로 인한 수익 규모를 밝히고, 이를 노인회 기금으로 환원할 것을 촉구한다. [7] 세금 보고를 3년 연속으로 하지 않아서 'Auto-Revocation List on May 2018'이라고 된 기록 (IRS EIN # 841129097으로 IRS 문건 확인을 통해 드러난 사실)에 대한 해명과 이에 대한 법적 처리를 완료할 것을 촉구한다. [8] 한인 노인회 회칙에 나열된 바에 의하면 비영리단체로 운영되어야 할 노인회가 이미 비영리단체로서의 자격 을 상실한 채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음에 대해, 모든 재정 자료를 공개하고 관련 의혹에 대한 모든 자료를 명확 히 밝힘과 함께 필요한 행정처리를 조속히 실시할 것을 촉구한다. [9] 우리는 조석산이 노인회 공금을 유용,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탕진하고 속여온 일체의 비리를 규탄하고 사법처리하며 노인회관을 정상적으로 돌려 놓기를 희망한다.
조석산과 문홍석은 콜로라도 한인 노인회의 위와 같은 비리로인해 노인회관운영의 책임을 박탈하며 콜로라도 주 한인 노인회 원로 일동은 관련 사안을 주 검찰 비영리단체 담당 조사 부서에 수사를 의뢰한 사실을 밝힌다.
콜로라도 주 노인회 총회 이명진 (이사장) / 윤석훈( 회장대행) 외 30인 이명진/ 윤석훈 / 조영석 / 이 은광 / 이영자 / 김진재 / 김순자 / 임수지 / 김종호 / 나호태 / 허명주/ 김현식 / 김효경/ 강점순 / 김선자 / 백안문 / 권전금 / 서일자 / 정윤/ 은주 / 석민 / 손현숙 / 앤박 / 김근자 / 김종철 / 김성지/ 유문희 / 유재숙 / 윤기연 / 고정님 / 심명기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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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볼더, 킹 수퍼스 총기 난사 … 10명 사망 애틀란타 연쇄 총격 사건 이어, 미 전역 충격에 휩싸여 지난 22일 오후 2시 30분 경 볼더의 한 킹 수 퍼스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경찰 1명 을 포함해 총 10명이 사망했다. 총격범은 중무 장한 특수기동경찰대와 대치하다 1시간여 만 에 체포되었다. 사건이 일어난 킹 수퍼의 정확한 위치는 알려 지지 않았으나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주로 주민들과 콜로라도대학의 학생들이 이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 중 일부는 현장 상황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를 하기도 했다. 용의자 는 킹 수퍼스에 들어가 아무 말 없이 두어 발 의 총을 발사하고, 침묵을 지키다가 다시 쏘았 다고 한 목격자가 증언했다. 계산대 줄 맨 앞에
서 있던 한 여성이 가장 먼저 총에 맞은 것으 로 전해졌다. 았다. 쇼핑 중이던 사람들은 처음에는 사태를 파악 하지 못하고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로 오인하 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내 쇼 핑객들은 매장 내에서 총격이 발사되고 있다 는 상황을 판단하고 공포에 질린 채 현장을 피 해 달아나기 시작하며 순식간에 아비규환 상 황이 벌어졌다. 쇼핑객들은 킹 수퍼스의 뒷문을 향해 뛰었고, 주차장에서 트럭 밑에 몸을 숨기거나 또 다른 주차장을 향해 달리기도 했다. 미처 킹 수퍼스 내부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경우는 매장 내에 있는 약국의 벽장에 숨어 목숨을 건졌다는 증 언도 나왔다. 유튜브에 공개된 현장 상황이 촬 영된 영상에는 충격을 받은 쇼핑객들 중 일부 가 킹 수퍼스의 밖에서 쓰러져 있는 모습이 담 겨 있기도 하다. 신고를 접한 경찰은 특수기동대(SWAT)와 헬 기를 투입해 슈퍼마켓을 포외하고 대치한 끝 에 용의자를 체포했다. 현장 상황이 촬영된 동 영상에는 그가 수갑을 찬 채 팔과 다리에 피 를 흘리며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용의자는 올해 21세의 아마드 알 알리위 알리 사로 전해졌으며 현재까지 범행 동기는 밝혀 지지 않았다. 알리사는 아바다에 거주하며, 아
랍계이지만 미국 출생으로 알려졌다. 알리사 에게는 10명을 살해한 혐의로 일급 살인혐의 가 적용되었다. 이번 사건으로 희생된 경찰관은 51세의 에 릭 탈리(Eric Talley)로 전해졌는데, 사건 신 고를 받고 가장 처음 출동했다가 변을 당했 다고 경찰은 발표했다. 에릭 텔리 경관 외에 도 20살 데니 스트롱(Denny Strong), 23살 네 빈 스테니식(Neven Stanisic), 25살 리키 올즈 (Ricki Olds), 49살 트렐오나 발코위악(Tralona Bartkowiak), 59살 수잔 파운틴(Suzanne Fountain), 51살 테리 레이커(Teri Leiker), 61 살 캐빈 마호니(Kevin Mahoney), 62살 린 머 레이(Lynn Murray), 65살 조디 워터스(Jody Waters) 등 10명이다. 희생자 가운데 아시아 계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틀란타 연쇄 총격 사건이 벌어진지 8일만에 다시 킹 수퍼스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지며 미 국 전체가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콜로라도는 미국 내에서 끔찍한 총기 사고로 꼽히는 사건 들을 기록하고 있어 콜로라도 주민들의 우려 는 더욱 심각하다. 1999년 4월 리틀턴의 컬럼 바인 고등학교에서 두 학생이 총기를 난사해 학생 12명과 교사 1명이 숨진 ‘컬럼바인 고교 총기 난사’ 사건, 2012년 7월 12명이 숨지고 70명이 부상당한 오로라 극장 총기 난사사건, 2년 전 학생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하일랜 즈 랜치 ‘스템 스쿨’ 난사 사건 등이 대표적인 총기 사건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콜로라도주 법원은 지난 12일 볼더 시가 금지하고 있던 소총 금지 규정에 대해 위 법 판결을 내리면서, 이번 킹 수퍼스 용의자가 해당 총기를 소지할 수 있어서 문제가 될 것으 로 전망되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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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위기의 순간, 목숨 건 구조활동 편 영웅들
볼더 킹 수퍼스 총기 난사 사건의 현장에서 시 민들의 탈출을 도우며 목숨을 구한 용감한 시 민들의 사연이 밝혀졌다.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는 서둘러 동료가 대피 하도록 도운 뒤 자신도 쓰레기통 뒤에 몸을 숨 겼다.
이들은 킹 수퍼스 매장 내 스타벅스에서 일하 는 직원 로간 스미스(Logan Smith)와 한 쌍의 젊은 신혼 부부인 네벤(Neven)과 퀸린 슬론 (Quinlyn Sloan) 부부이다. 스미스와 슬론 부 부는 킹 수퍼스에서 용의자가 총을 쏘고 돌아 다니는 일촉즉발의 순간에 매장에 남아서 다 른 이들이 피신하도록 도왔다.
그는 “나는 일단 내 몸을 보호할 수 있는 곳을 찾았다”라고 말한 뒤 “결국 쓰레기통 뒤에 몸 을 숨기기로 결정을 했다. 하지만, 이 쓰레기통 으로 내 생명을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범 인이 키오스크(스타벅스 매장)로 오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에 처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당 시 상황을 전했다.
스미스 씨는 두 명의 친구와 동료가 용의자가 쏜 총에 맞아 사망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전한 다. 그는 지난 23일 TV 프로그램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힘들다”라고 운을 떼며 “오 늘 아침에 일어나 모든 것을 되돌아 보면서 정 말 힘들다는 것을 느낀다. 목숨을 잃은 친구들 을 생각하는 것도 어제보다 더 힘들다. 아직까 지 답장이 없고 어떤 상황인지 알 수 없는 친 구에게도 연락하려는 중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너무 어렵다”라고 심경 을 토로했다.
스미스씨는 “절대로 두번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사건이다. 콜로라도에서 일어난 총기사 고들이 이전에도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 다. 나와 동료들, 그리고 다른 직원들이 이런 식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것은 처음이 아니 다”라면서 총기사고의 위험성에 대해 목소리 를 높였다.
스미스 씨에 의하면, 오후 2시 28분 무렵 한 고 객이 매장 안으로 뛰어들어와 주차장에서 누 군가가 총을 쏘고 있다고 알렸다. 스미스 씨 는 밖에서 들려오는 총격 소리를 듣고, 911에
볼더 킹 수퍼스 총격 사건 순간을 증언하는 슬론 부부와 직원 스미스씨.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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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지 한달 남짓 지난 신혼부부인 네벤과 퀸린 슬론 부부는 총격 사고가 나던 당시 킹 수 퍼스에서 식료품들 쇼핑을 하고 있었다. 부인 인 퀸린 씨는 “처음에는 총격 사고라고 생각하 지 않았다”라면서 “처음에 들었던 두 발의 총 성은 바깥에서 있었고, 그래서 선명하지 않았 고 바로 반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점점 더 총격 소리가 커졌고, 점점 더 연쇄적으로 들려
일촉 즉발의 순간에 총격이 일어나고 있는 킹 수퍼스 안 으로 들어가 시민들의 탈출을 도운 네벤 슬론.
오기 시작했다”라고 당시를 기억했다. 이내 남 편인 네벤 씨가 슬론 씨를 찾아가고, 그제서야 이 두 신혼부부는 심각한 총격 상황이 벌어지 고 있다는 상황을 판단했다. 네벤 씨는 일단 부인인 슬론 씨를 매장 밖으로 안전하게 빠져나가게 도왔다. 그런 뒤 네벤 씨 는 다시 매장 안으로 돌아갔다. “하나님이 저에 게 돌아가라고 강하고 요구하는 것을 느꼈다” 라고 네벤 씨는 당시 심경을 밝혔다. “비상구 안에 있던 또 다른 남자가 있었다. 그의 이름 은 마이클이었고, 그는 정말 다정하고 용감하 게 사람들을 도왔다. 나는 돌아가서 그들을 돕 고 싶었다. 두 명이 나이 든 여성이 밖으로 나 오려는 것을 보았었고, 그들을 돕고 싶었다”라 고 긴박했던 순간들을 설명했다. 부인인 퀸린 씨는 “결혼한 지 한달 반 밖에 안 된 남편이 사람들을 도우려고 건물 안으로 향 해 달려가는 것을 보고 나는 울기 시작했다”라 면서 “바로 이런 것이 남편의 진심이고, 남편 은 이런 식으로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라고 말했다. 한적한 주택가의 마트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 으로 미 전체가 충격에 휩싸인 상황에서 이들 의 용감한 대처가 알려지며 위로와 희망의 씨 앗이 되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911에 총격 발생을 신고하고 동료들의 대피를 도운 킹 수 퍼스 내 스타벅스 직원 로간 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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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스
코로나 확산 브리핑, 미 총 확진자 3천만명 넘어… 콜로라도 확진자도 다시 증가
누적 확진자수 3천만명 넘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지난 24일 현재 3천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전체 인구 수 를 3억 2820만명으로 추산할 때 11명 중 1명 꼴, 9.15%로 코로나 19에 감염된 셈이다. 더우 기 일부 주들이 마스크 의무 착용과 물리적 거 리두기 규제를 해제했고, 이 가운데 미시간주 와 뉴저지주는 다시 신규 감염 인구가 증가하 고 있어 경제 활동 재개 여부가 다시 불투명한 상태가 되었다. 3월 24일 현재 미국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042만 3530명, 사망자는 55만 2987명으로 늘 어났다. 캘리포니아 주는 총 363만 8323명, 사 망자는 5만 7562명으로 증가했고, 텍사스주는 누적 확진자 수 276만 5497명, 누적 사망자 4 만 6553명, 플로리다주는 누적 확진자 수는 누 적 확진자가 200만명을 넘어서 202만 1663명,
사망자 3만 2875명을 기록했다. 뉴욕도 누적 확 진자 수가 179만 9186명, 사망자는 4만 9183명 으로 증가했다. 콜로라도 주는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23일 다 시 신규 확진자가 1212명을 기록해 3주 연속 유 지되던 1천명 미만 기록이 깨졌다. 3월 24일을 기준으로 총 누적 확진자가 45만 3522명, 누적 사망자는 6097명으로 늘었다. 카운티 별 누적확진자 수는 덴버 6만 3031명, 엘 파소 카운티가 5만 5384명, 아라파호 카운 티가 5만 1090명, 아담스 카운티는 5만 694명, 제퍼슨 카운티 3만 9665명, 웰드 카운티 2만 6995명, 더글라스 카운티 2만 3178명, 라리머 카운티 2만 1636명, 볼더 카운티 2만 97명, 푸 에블로 1만 5552명, 메사 카운티 1만 3646명 을 기록했다.
한편 백신 접종은 65세 이상 인구의 70%가 최 소 1차 접종가지 완료한 상태이고, 이는 미국 전체 인구의 2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미국 총 인구의 14%는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셈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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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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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민주당 외교 정책과 대한민국의 준비 (3)
중국은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지난 3 월 4일부터 베이징에서 가졌다. 중국의 양회( 兩會)는 중국에서 매년 3월 거행되는 전국인 민정치협상회의(Chinese People's Political Consultative Conference )와 전국인민대표대 회(People's Congress)를 통칭하는 용어로 중 국의 국정 운영방침이 정해지는 중국 최대 정 치행사이다. 그리고 그들의 정책과 방향을 대 내외에 선포하는 그런 행사이다. 해마다 중국 은 이 행사를 통해 한반도 관련 정책을 발표하 며 지역 내 그들의 영향력을 강조하곤 하였다. 그러나 올 양회에서는 경제 문제 현안이 시급 하였기 때문에 대내적인 정책을 강화하며 미국 의 내정 간섭에 단호히 대처할 것을 천명하는 정도로 대외 부분을 정리하였다. 한편 중국의 쿼드에 대한 반응은 신경질적으 로 나오고 있다. 중국의 해양 굴기를 통한 세력 확장과 아시아 지역 지배 구도를 결코 용인하 지 않겠다는 미국의 방침은 이미 대내외적으
신봉수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교 대학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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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많은 언급을 통해 그 방향이 결정되었다. 동 맹국을 중심으로 중국의 영향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작업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 미국은 일본 과 한국 그리고 인도를 국무∙국방 장관이 연속 방문하여 중국 관련 현안 문제를 미국 주도로 풀기 위한 본격적 채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쿼 드 정상회담을 온라인으로 진행하여 동맹국가 들을 단속하고 있다. 미국은 계속해서 쿼드의 성격을 강조하고 향후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안보 군사동맹 협의체로 격상되어 운영될 것 을 암시하며 보다 많은 국가를 쿼드에 가입시 키고자 하고 있다. 당연히 대한민국의 쿼드 가 입은 미∙중 간에 한 쪽을 선택하는 것으로서 향 후 지역 내 영향력과 세계 패권의 시작점이 될 수 있어 한반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과 중국의 대한민국을 대하는 태도 가 최소한 공식 정부 라인에서는 과거와 확연 히 다르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과거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여 대한민국을 대했던 분위기는 찾아 보기 힘들고 서로 자기 진영으로 끌어 드 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대한민국의 쿼드 가입에 대한 의견이 수 없이 표명되고 있으며 나름의 이유를 들어 쿼드 가 입 여부를 설명하고 있다. 혹은 잘 모르면서 대 한민국 외교의 변곡점이 될 것 같다는 느낌으 로 쿼드에 가입해야 한다 혹은 하지 말아야 한 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누구나 말을 할 수 있고 의견을 개진할 수 는 있지만 이 사안만큼 은 적은 지식이나 시사 상식으로 말할 수 있는 사안은 분명히 아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이 선택을 하였을 때 반대 국가로 부 터 받을 유무 형의 공격은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을 것이 분 명하기 때문이다. 지난 문재인 정부 외교 신남방 정책 혹은 북유 럽 정책 그리고 러시아와의 관계 강화 등을 살
펴 보면 소위 다변화된 외교 정책으로 해당 시 간에 대한 결실도 있었지만 미래 지향적인 비전 을 만들어 낸 대한민국의 독보적인 정책이었다 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또 이렇게 언급하면 많은 분들이 저를 진보 좌파라고 말씀들 하실까 걱정이 되지만 현실을 정확히 분석하면 그렇다 는 것이지 필자가 문재인 정부를 옹호하고 일방 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분명 지난 4년동 안 실기된 정책과 시행 착오가 있었음을 우리 는 알고 있다. 그것 때문에 현 정부는 다소 힘든 진행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 면도 있다. 그렇지 만 지난 시간에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국민의 안 정을 취할 수 있는 과정을 추적해 보면 수출 주 도형 경제 구조와 이에 따른 산업 형태로 경제 를 지탱하고 있다. 당연히 국민들도 이런 형태 의 경제 구조에 적응하며 인생을 살아왔다고 보 아도 무방할 것이다. 단순하게 몇 문장으로 대 한민국 산업과 국가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무 리가 있을 수 있으나 현재까지 진행되어 온 이 런 경제 형태의 진행을 두고 논쟁을 만들 필요 는 없을 것이다. 단지 필자의 주장은 대한민국 의 생존에 외부의 환경과 세력이 너무 많은 영 향을 주었기 때문에 대한민국 경제의 특징을 언 급한 것이다. 이런 대한민국의 외부 의존적 경제 환경으로 인 해 과거 어느 정부던 제한적이고 수동적인 정책 을 만들 수 밖에 없었던 시절이 얼마 전이다. 경 제적 관계가 심화될수록 우리는 원치 않는 눈치 를 보게 되었고 국민들 또한 그런 정책에 반감 을 갖게 된 것도 사실이다. 그렇지만 COVID-19 사태로 인한 국제 질서의 변화는 현실이 되었고 그 중 대한민국의 변화는 실로 어마어마한 것이 다. 지난 1년이 고통과 불안감으로 대변되는 시 간이었지만 현재 국제 질서는 많은 변화를 진행 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을 필요로 하는 많은 부분
편집자 칼럼 이 생겨나고 있다. 이런 사조는 단순하게 우리 의 위상을 강화하고 영향을 증대시킨다는 부분 도 있지만 향후 세계 질서에 대한민국의 능동적 인 역할을 통해 선도 국가로 발 돋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에 이 상황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것이 너무 중요할 것이다. 우리에게 동남아시아 지역은 국가간 파트너로 서의 중요도 보다는 못살고 더러운 환경을 갖고 있는 후진국이라는 인식이 대부분 이었다. 그런 동남아시아가 미국과 중국의 각축장으로 변할 가능성이 농후해 지고 있다. 과거 미국의 아시 아 정책은 일본과 대한민국 중심의 정책을 가장 최우선으로 하고 있었지만 중국의 패권이 가시 화 되면서 동남아시아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아 가고 있는 것 같다. 오바마 정부와 트럼프 정부 에서 동남아시아는 철저히 외면되어 중국과 유 착되는 실질적 계기가 되었다. 그런 동남아시아 분위기에서 대한민국이 아세안 연합과 함께 경 제 분야부터 긴밀한 관계를 조성하고 현재는 각 나라에 상당한 규모의 경제 투자와 함께 문화를 중심으로 한 민간 분야도 협력 관계를 강화하 고 있다. 당연히 대한민국의 이 지역 내 영향력 을 무시할 수 없는 정도가 되었으며 미국도 이 런 대한민국의 동남아시아 지역 내 위상을 활용 하고자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시의 적절한 카 드가 하나 추가된 것이다. 그리고 더욱 동남아 시아 지역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올라가는 결 정적인 이유 중 하나는 대한민국 무기가 골고 루 수출되어 중국의 패권에 대항할 수 있는 중 요한 계기가 된 것이다. 이미 인도에서 중국과 의 국경 분쟁에서 대한민국 무기가 압승을 거둔 내용과 필리핀이 대한민국 무기로 육해공군을 무장하고 있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사 실이다. 이들 국가들 외에도 지속적으로 대한민 국 무기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런 상 황을 지혜롭게 활용할 것이 분명하다. 현 정부 의 신남방 정책이 주효한 결실을 향후 계속 만 들어 갈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 스스로 미국과 중국간의 갈등에서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수 단을 동남아시아 지역과의 관계 강화로 만들어 갈 수 있다. 동남아시아와 함께 새롭게 대한민국과 관계를 증진시키고 있는 곳이 EU이다. 유럽 연합은 영
국의 탈퇴 이후 독일 중심으로 체제를 강화하고 있으나 미국의 계속된 간섭과 영향력으로 미국 의 2중대가 된 듯 한 상황이었다. 유럽 연합의 무기력함은 이미 지난 COVID-19 사태에 드러 났다. 정리되지 않은 듯한 민주주의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 것도 있지만 인권을 과도히 강조 하다 보니 국민들의 가치관이 공익과 사익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상황을 야기시켰다. 이런 불안 한 모습의 다자 협의체는 향후 세계 질서 재편 에 더욱 유럽 연합의 영향력을 감소시킬 것이며 유럽 연합체 지도국가들은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 전 글에서 언급 하 였던 NATO 2030 United for a New Era 보고 서에 명시한 것처럼 그들의 영향력을 회복시키 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강구하는 것이다. 그렇 지만 이미 경제적으로는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에 상당 부분 잠식되어 있으며 군사∙안보 적으 로는 미국의 영향력 안에 있기 때문에 자구책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런 구도를 타파 하기 위해서는 미국과의 관계를 먼저 고려하여 미국과 유럽이 대동소이한 정책을 만들어 내야 하지만 미국의 상황이 유럽까지 신경쓰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미국의 입장은 유럽은 전통적인 동맹이자 우호 세력이기 때문에 그렇게 존재하 기 만을 바라는 것이다. 그렇지만 중국의 부상 은 유럽의 존재를 더욱 미미하게 하였으며 이 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EU의 적절한 방법은 세계 질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가 혹 은 협의체와 함께하는 것이다. 그런 조건에 대 한민국은 너무나 부합하는 상대이며 대한민국 과 EU의 협력 강화는 시너지를 내어 미국과 중 국으로 대변 되는 세계 질서를 실제적인 다자 구도로 형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 이다. 비록 WTO 사무총장 선거에서는 반대 의 입장이었으나 아프리카에서 대한민국의 영 향력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을 유럽 연합도 무시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 러시아 관계는 복잡하고 미묘하다. 과거 한 국 전쟁을 사주했던 나라가 구 소련이었고 후 신인 러시아에 대한 대한민국의 감정은 복잡한 것이 사실이다. 아무리 소련이 해체되어 지금 은 힘이 많이 빠진 러시아지만 한반도에 관련 된 사항에는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 기 때문에 대한민국으로서는 대 러시아 관계를
안정적으로 운전할 필요가 있다. 이미 경제적 으로 다양한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으며 러시아 는 특별히 북극해 항로 개발에 대한민국의 참여 를 절실히 원하고 있다. 그리고 유라시아를 연 결하는 철도 사업은 대한민국과 러시아 입장에 서 너무나 많은 시너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향 후 전 세계의 경제 구도에 지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경제뿐만 아니라 러시아는 분명 대한민국 통일 진행 과정에서 적절히 활용되어 야 할 카드이다. 글을 이번 연재로 끝내기 위해 다소 무리한 전 개를 한 면도 없지 않아 독자들께 죄송하다. 필 자가 전하고 싶은 내용은 대한민국이 쿼드에 가 입하는 것 혹은 현재와 같은 정책 중 어느 것이 유익한지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 리는 이전과는 다른 상황에 놓여 있으며 과거와 는 다르게 대한민국의 힘과 영향력도 강대국의 반열에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우리의 선배들이 얼마나 힘들게 노력하였는지 기억해 야 하며 또 앞으로 현 세대와 후대는 이러한 것 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 한 생각을 정리 한 것이다. 정권은 바뀌어도 외 교 정책은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 이다. 아무리 냉정한 분석을 해보아도 현 정부 의 외교 정책은 잘하고 있으며 다음 정부도 이 런 기조를 갖고 임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혹시 더 자세한 대화를 원하시는 독자는 저의 개인 메일로 의견을 보내 주시면 성심성의로 답 변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린다. (snccom@li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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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2월 이야기(3)
세 번째 꽃. 옥상과 다락방 그리고 음악 서울 대방동에서 유년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냈 다. 대방국민학교 앞 문방구에서 먹었던 뽑기 와 달고나 맛이 그립다. 아직 그 맛을 혀가 기 억한다. 일본식 가옥이 줄지어 있는 골목에서 동네 아이들과 같이 컸다. 20원을 들고 가게 를 가면 라면 한 개와 껌 한 개를 주던 시절. 엄마는 내가 아파보이면 신식음식 라면을 먹 여주기도 했다. 아이스께끼 통을 어깨에 메고 다니던 상구머리 아이는 아마도 동창 쯤이었 을 것 같다. 여고시절에는 옆 골목의 반기와, 반옥상집으 로 이사를 했다. 옥상은 여러 기능이 있는 그 집의 특별한 공간이다. 바지랑대가 세워진 옥 상에 광목이불 호청이 널리는 날이면 긴 의자 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것을 낙으로 여겼다. 하얀색 커다란 천은 장막이 되어 주기에 충분 했다. 해질 녘의 옥상은 하늘 속을 엿볼 수 있는 공 간이다. 옥상이 나를 키웠다. 옥상에서 머리숱 이 굵어졌다. 글자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옥상에 누워 책을 본다. 저녁밥 먹으라고 소리를 지르시는 엄마 부름에 놀라 내려오곤 했다. 알베르 카뮤와 루 이제린저. 그리고 헤르만 헷세를 만나던 곳. 기 꺼이 그들이 나를 만나러 와 주던 곳이 대방동 집의 옥상이다. ‘아프락 삭스’에 목이 메고 이 방인의 뫼르소에게서 ‘죽음’을 보았다. 헤르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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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세가 말하는 싯다르타가 더 궁금해 내가 천 주교인임을 잊곤 했던 나의 뜨거웠던 시절. 나 는 그때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도 모 르겠다. 어떤 공간은 한 인간의 성장의 정점에 있기도 하다. 그러나 아버지의 의지대로 나는 이공계열 전공자가 되었다. 혹 이것이 인생 꼬 이는 지점이 아니었을까 거친 농담을 해본다. 어느 해 여름 방학 숙제가 삼국지를 읽고 독후 감을 제출하는 것이다. 선풍기 두어 대로 온 식구가 무더위를 감당해야 했던 시절, 노란 양 은 대야에 찬 물을 받아 안방 다락으로 올라갔 다. 여고 2학 년 쯤 이었을까. 보충학습이나 자 율학습을 그야말로 혼자 집에서 해결해야 했 던 시절의 방학숙제는 혹독했다. 안방에 붙어 있는 다락방의 용도는 안방의 자질구레한 물 품들을 보관하는 곳이다. 천정이 낮아 허리를 굽혀 드나들어야 한다. 여름에는 얼굴을 들이 밀기 어렵게 온전히 더운 곳이다. 더위와 추위 에 가장 취약한 집안의 한 구석진 곳이었다. 그 해 방학동안 삼국지 6권 전집을 들고 다락방을 올라 다녔다. 덕분에 삼국지를 완독했다. 독후 감을 어찌 써갔을까 지금 궁금하다. 유비는 우 유부단한 성격이란 기억이다. 참 무지막지한 숙제였다. 결국 방학동안 하얗게 야윈 얼굴에 땀띠가 송송 솟아올랐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음악과 더불어 살기는 하 지만 결정적일 순간에는 스위치를 끈다는 얘 기를 들었다. 음악이 갖는 에너지가 커 글에 집
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어느 시인은 말 한다. 그림 그리기에 빠져 있던 오라비는 당시 큰돈을 줘야 하는 ‘엠파이어전축’을 마루에 턱 하니 들여 놓았다. 턴테이블과 카셋트 테잎은 물론 라디오까지 들을 수 있는 최신식 음향기 기가 집에 생긴 것이다. 지금 민감해 있는 나 의 달팽이관은 그때의 스피커 소리 덕분이다. 당시 동아음악사 평론가로 있던 아저씨가 우 리 집에 올 때 마다 LP판을 가져다 들려주었 다. 베토벤과 슈베르트를 알게 해 주었고, 샹 송과 이미자 아줌마를, 그리고 파두와 영화음 악 등 세상의 모든 음악을 알게 해주었다. 알 퐁스 도데의 글을 보며 남의 나라 하늘을 동경 하게 해준 내 삶의 배경이 되어버린 음악이 있 어 지금도 큰 한숨을 작게 쉴 수 있다. 지금의 나 인바로 있게 해준 모든 것들이 스승이다. 페 인트가 옴팡 벗겨진 옥상의 그 의자가 피와 살 이 되었고, 옥상의 광목이 내 머릿속 칠판이 요 나침반이 되어 주었다. 모든 활자들은 꿈이 요 희망이다. 순곳간지기 이순일 전 생명지기활동가, 현 밥하는 순일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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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의장(대통령)표창 수여에 대한 변?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덴버협의회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왕성한 활동 등으로 의장 표 창을 수여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 표창은 사실 ‘ 대통령 표창’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조직 내에서 주 어지는 상이기에 일종의 ‘사내 표창’ 정도로 보 는 것이 더 바람직해 보인다. 그러나 대한민국 현 직 대통령이 의장으로 있는 협의회로써, 헌법에 서 명시하고 있는 국가 조직이 수여하는 상이기 에 그 의미하는 바가 크다. 그래서 의장 표창은 함부로 남발되거나, 확실한 공적이 확인되지 않으면 주어질 수 없다. 당연히 현직 대통령의 명의가 담겨 있기에 수상자가 느 끼는 명예로움은 다른 상과 비교하기 어렵다. 공 관도 이 표창의 격을 지키기 위해 신중을 기한다. 하지만 일부 평통 출신 인사는 이 상을 ‘대통령 상’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이민 생활의 어려 움을 딛고 한법기관의 통일 정책과 외교활동을 통한 봉사에 대한 위로 격인 상을 마치 훈장을 서 훈한 듯한 언행으로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 는 경우도 많다. 평통 관련 법은 이 상에 대해 자 문위원의 품위를 지키는 자에게 주어지는 상이 라고 분명하게 명시되어 있다. 사실 이번 덴버협의회의 표창은 두 개의 상이 상 정되고 승인되어 본국 사무처로부터 상이 공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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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보내졌지만 우수협의회 표창만 전수됐 다. 의장 표창 개인 부문도 수상 예정이었지 만 보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요 중인 분규 단체 인사에게는 표창을 수여할 수 없다는 것 이 공관의 입장이다. 이 소요사태는 분명 콜로라도 주 한인회 분 규를 의미한다. 콜로라도 한인 사회에는 이 미 알려져 있듯이 이 분규는 형사 고발 뒤 입 건되었다. 이로 인해 금지명령(injunction)이 법원예 계류 중이다. 만약 한국 공관과 부처 가 이런 소요 중인 단체에 어떤 지원이나 협 력을 한다면, 그 자체로 한국 정부가 이민단 체의 소요에 말려드는 것이기에 분명한 선을 긋는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국승 구 회장은 소요 중인 단체나 그 단체를 아 무 제도적 근거없이 편을 들고 기사를 내주 는 한인 언론으로부터 압력도 받은적이 있다 고 말했다. 실제로 문제의 중심에 서 있는 조석산 전 한 인회장은 평통위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하는 횡령과 도박으로 형사 입건 상태로 기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또 세금탈루와 수도 없는 범 죄 의혹의 중심이 되고 있는 인물이 평통 자 문위원을 맡고 있고, 지인들을 끌어 들여 한 인회 소요에 말려들게 했고, 그 이유로 본국
의 평통 사무처에 탄원서가 들어가게 된 것이 다. 그 탄원서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이들은 조석산 전 한인회장이 조성한 소요단체에 참 여하고 있는 여러 명의 평통 자문위원들이다. 그 뿐만 아니라 평통협의회 단체 카톡방에서 ‘빨갱이’라는 구시대적 언어를 써가며 전 17 기 평통자문위원을 지낸 한인회 이사회의 김 숙희 이사장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을 빨갱 이라고 해서 해촉당했다”라는 낭설을 퍼뜨렸 다. 19기 자문위원단을 혼란에 빠뜨리고 소 요 중인 한인회 사태는 중립을 고수해야 하 는 헌법기관까지 휘말려 들 수 있는 모함을 퍼뜨리기 시작했다.
이에 국승구 협의회장은 김숙희 전 자문위원 이 해촉이 된 것은 본인이 더 이상 평통활동 을 고사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즉, 조석산 위원이 적시한 내용과 다른 것이라는 입장이 며, 평통 자문위원으로 덴버협의회의 분열 을 시도하는 이적행위에대해 단호하고 근엄 하게 잘못을 지적하며 대처에 나섰다. 반복되지만 평통은 헌법으로 제정된 국가법 인기관으로써 대한민국 부처 중 하나이고 장 관급 인사가 실무를 주관하는 사무처에서 관 할한다. 지역 협의회들은 이에 준하여 소요
발행인의 편지
한인회 소요의 시발점이자 횡령과 공금 단독 집행, 불법 이사회 조성 등으로 해임 처리된 유일한 한인회장이며, 이후 협잡 등으로 한인 사회를 오염시키고 퇴보시켰다. 조 씨는 미주 한인회 연합인 총연 소통방에서 원로회장에 게 ‘니 마누라 달라, 늙은 고기 안먹는다’ 등 입에 담을 수 없는 수준의 욕설로 총련에서 문제를 일으켰다. 호남향우회 국제 단체 대화 방에서는 남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X집’등의 언어를 써서 다른 국가에 거주하는 여성 회원 에게 언어 성폭력을 가해 콜로라도 한인사회 의 명예를 훼손했다. 평통 덴버협의회는 의장 표창을 수여할 정도
나 중립이 아닌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없다. 당 연히 범죄에 연루되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콜로라도 주 한인사회의 모든 소요와 문제는 조석산이라는 인물 하나로 시작되고 귀결되 고 있다. 조 씨가 관여한 한인단체들이 범죄 와 연결되었다. 노인회관을 불법 점거하고 노 인회 은행계좌를 5년 가까이 불법 사유하였 으며, 도박으로 노인회 공금을 탕진한 의혹 이 받고 있다. 또한 노인회의 비영리단체 지 위와 시금공제 지위 마저 박탈당하고 말았다.
로 모범적인 활동을 이어오며 콜로라도의 모 범적인 단체로 꼽힌다. 한인회와 노인회를 불 법의 온상으로 만든 것도 모자라 이제는 헌법 기관인 평통협의회에서도 잡음을 일으키고, 시대착오적인 색깔론을 들고 나와 평통의 정 체성을 망가뜨리고 있다. 이러한 일탈 행위에 동조하는 한인들도 한인 회, 노인회는 물론 그가 관여된 불법적 행위 들을 그간의 정리나 사적인 친분으로 보아서 는 안된다. 중립적이고 이성적인 시각으로 볼 때가 된 것이다.
이르면 다음주 한인회가 불법 명의도용으로 계류된 케이스가 판사의 명령을 받을 가능성 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법치를 기대해 본다. 또 형사입건이 된 모든 사건들의 전모가 계속 해서 밝혀져 거짓과 비리로 점철된 한인회와 노인회 문제가 밝혀지기를 바란다. 평통은 다른 단체와는 성격과 운영방식이 다 르다. 협의회장도 사무처에서 결정되어 임명 된다. 모든 자문위원은 의장으로부터 위촉되 어 현임 대통령의 명의로 임명된다. 평통은 헌법단체이다. 헌법은 대한민국을 국 적으로 하거나 대한민국의 출신들에게 자존 심과도 같은 상징이다. 그래서 평통은 한인회 나 체육회처럼 단체의 집단이기주의 보다 우 리나라의 민족과 국민, 특히 각지역의 한민족 을 위해 뛰는 대표선수격인 사람들이 자문위 원이다. 그래서 ‘우리 평통’이니 우리 협의회 니 하는 말을 해선 안된다. 민족을 아우르고 그들의 서포터즈로서의 헌 법기관의 봉사자들임을 명심해야 하고 그 자 질 또한 중요하게 다룰 사안이다.더 이상의 분열과 소요를 멈추고 어그러지고 비뚤어진 사안을 되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 의 장 표창을 수여한 우리들의 자랑, 평통 덴버 협의회의 협치와 정도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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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스페셜
아시안 혐오 범죄, 미대륙을 흔들다 애틀란타 연쇄 총격 사건, 인종차별적 수사에 규탄
지난 1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연쇄 총격 사 건으로 8명이 사망했다. 특히 희생자 중 6명이 아시아계 여성이고 이들 중 4명은 한인 여성이 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주 한인사회 뿐 아니라 아시안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고, 본격적인 ‘아시 안 혐오범죄’의 시작일 수 있다는 우려가 터져 나오고 있다. 사건 초기 범인인 로버트 에런 롱은 애틀란타에 있는 마사지샵 3 곳에서 ‘아시안을 다 죽이겠다’ 고 말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는 증언이 나왔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의 제 이 베이커 대변인은 범인이 성중독에 빠져 자신 을 유혹하는 대상을 제거하려 범행을 저지른 것 이라는 진술에 무게를 두며 아시안 혐오 범죄가 아니라고 발표하며 사안의 본질을 가렸다. “그 는 완전히 지쳤고 일종의 막다른 지경에 처해 있 다.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라는 경 찰의 발언은 아시안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점차 비난 여론이 고조되자 경찰은 증오 범죄 가 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발언 을 바꾸었다. 애틀란타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사건 직후 경찰 이 찾아와서 '인근 업소에 백인이 총기를 난사하 며 아시안들을 죽이겠다고 난동을 피워서 문을 잠그고 아무에게도 열어주지 말고 조심하라'고 매니저들에게 주의를 주고 갔다"라고 전한 것으 로 알려졌다. 다른 한인도 "백인우월주의자들 끔 찍하다. 불운한 날을 보내면 막 살인해도 되는 것 인가? 경찰부터 저러니..."라고 울분을 토한 것으 로 보도되었다. 더우기 베이커 대변인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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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중국을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티셔츠 이미 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던 것도 드러나면 서 그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사실이 SNS를 타 고 퍼져나갔다. 이러한 논란이 확산되면서 체로 키 카운티 보안관실을 베이커 대변인을 사건에 서 배제시켰다. 애틀란타의 20여 개의 한인단체들은 즉각 `애 틀랜타 아시안 대상 범죄 범한인 비상대책위원 회’를 꾸리고 이번 총격 사건의 신속하고 공정 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총격범이 살해한 희생자 대부분은 아시안 여성이며, 사건 장소는 아시안이 운영하는 업소였다. 이들은 비 극적 사건을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벌 인 불행한 일 정도로 말하고 있다"라면서 "우린 이를 규탄하며, 이번 사건은 명백히 아시안을 표적으로 삼은 인종차별 혐오 범죄"라고 강조했 다. 성명을 통해 애틀란타 한인단체들은 "신속· 공정한 수사 결과 발표, 특히 인종·국적·성별에 따른 혐오 범죄 여부를 명백히 밝혀 연방·주법 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과 함께 아시안 및 유색인종이 안심하도록 안전 조치와 특히 아시 안 거주지역 및 비즈니스에 대한 경찰 추가배치 와 순찰 강화를 촉구했다. 조셉 바이든 대통령과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도 잇따라 “아시안에 대한 증오범죄는 즉각 중단 되어야 한다”고 촉구하고 “인종증오범죄에 맞 서는 아시아계와 함께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대한민국 정부도 외교부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우리 국민 1명을 포함해 한인 동포 4명이 숨진 데 대한 깊은 애도와 유가족들에 대한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 은 미국 내 동포들과 아시아계 커뮤니티에도 진 심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외 교부는 지난 한미 외교국방장관 회담에서 재미 한인들의 안전하고 안정된 생활을 위해 미국 정 부가 적극 대처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 "(한국) 정부가 향후 유사한 사건 대응을 위 해 미국 정부와 의회, 관련 주요 민간단체, 한인 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최선의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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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스페셜
아시안 증오 범죄 규탄 목소리 거세져 “향후 몇 달 간의 일이 후대에 의미있는 메시지가 될 것”
애틀란타 총격 사건의 여파가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LA에서 20대 후반의 아시안 여성이 총격에 의해 숨졌고, 이 사건 역시 아시안 증오 범죄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여성은 거리 에서 총격을 받았고, 응급 요원들에 의해 병원 으로 후송되었으나 결국 사망했다. 올해 28세의 Sia Marie Xiong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캄보디 아 출신으로 세 살난 아기의 어머니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한 76세의 아 시안 여성이 공격을 받았다. 샌프란시스코 경찰 에 의하면 Xiao Zhen Xie로 알려진 이 여성은 길 을 건너기 위해 교통신호를 기다리던 중 갑작스 레 나타난 백인 남성에 의해 얼굴을 가격당했다. 그러나 샤오 씨는 주변에 있던 나무 막대기를 휘 둘러 자기 방어에 나섰고, 이후 출동한 경찰은 범 인을 체포했다. 겨찰은 이 백인 남성이 83세의 아 시안 남성을 공격했던 사실도 밝혀냈다. 이러한 아시안 혐오 범죄는 코로나19가 중국 우 한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로 인해 지난해 3월부 터 미국 내에서 더욱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아시안 증오 범죄 퇴치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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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PI에 따르면 팬더믹 시기 1년간 미국에서 아 시안을 상대로 자행된 인종증오범죄 사건은 총 3800건이나 발생했다. 지난 해에는 2800건이 발생했고, 올해 들어서는 503건이 벌어지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증오범죄를 당한 아시아계 피해자들 가운 데 68%는 여성이고, 남성은 29%에 그치는 것 으로 나타났다. 다른 자료에서는 아시안 혐오 범죄 대상의 대부분이 노인과 여성라는 점을 지 적했다. 가장 많은 폭력은 언어폭력으로써 68%, 이 가 운데 20.5%는 욕설이나 모욕으로 집계됐고, 무 차별 폭행도 11%나 되었다. 또한 아시안 혐오 범죄는 뉴욕시와 로스앤젤레스 등 한인들이 많 이 몰려 살고 있는 대도시들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길가던 여성이나 노인들을 마구잡이로 때리거나 밀쳐서 넘어지게 하는 행동이 주를 이 뤘다가 점차 강탈과 나아가 총기난사까지로 흉 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미국 내 여러 곳에서 아시안 증오 범 죄를 규탄하는 시위가 일어나고 있다. 우선 덴버에서는 지난 20일 저녁 수백명이
1880년 차이나 타운이 있던 곳에 모여 촛불 집 회를 열었다. 또한 West Alameda Avenue에서 도 같은 날 저녁 200여 명이 모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아시안 증오 범죄를 규탄했다. 남가주에서는 아태계 단체들이 나섰다. 아시안 아메리칸 정의 진흥 협회 AAAJ를 비롯한 아태 계 단체들이 지난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아태계 주민 대상 증오 범죄를 더 이상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힐다솔리스 LA카운티 수퍼 바이저는 앞선 사건 에 대해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고 지적함과 동시 에 아시안 여성들이 증오 범죄의 주 타겟이 되 고 있다고 지적하고, 혐오 범죄 근절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LA VS Hate”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주저하지 말고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이들은 또한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 건의 용의자가 인종차별자인것 뿐만 아니라 여 성 혐오주의자라고 비난했다. 더불어 워싱턴D.C, 피닉스, 필라델피아, 시애틀 등에서 이번 총격 사건의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아시안 대상 증오를 멈춰라’라고 외치는 아시 아계를 비롯한 주민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시 위 참가자들은 촛불을 켜고 ‘아시안 목숨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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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스페셜 중하다(Asian Lives Matter)’가 적인 피켓을 들 었다. LA의 한인사회도 지난 19일 아시안 증오범죄 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대규모 차량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차량은 70여 대이 며 ‘침묵’이 아닌 ‘행동’으로 함께 아시안 증오 범죄 규탄과 예방을 외쳤다. 길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28세의 캄보디아계 여성.
또한 연방 하원에서는 지난 18일 30여년 만에 아시안 차별 청문회가 열렸다.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을 주제 로 연방 하원 법사위 헌법, 민권, 시민적자유 소위원회가 주관한 이 청문회에서 민주당 소 속의 스티브 코언 소위원장은 “상처받고 두려 움을 느끼는, 미국에서 누가 신경이나 쓸지 의 문스러워하는 모든 아시안에게 분명히 하고 싶 다”면서 “의회가 여러분을 보고 있고 우리가 여 러분과 함께 하며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해 권 한 내에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영 김, 미셸 박 스틸, 주디 추, 그레이 스 멩 하원의원을 비롯해 태국계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까지 6명의 여성 의원이 증인으로 나 와, 이번 총격 사건으로 희생된 아시아계 여성 6명의 희생을 기렸다. 이 가운데 김 의원은 아 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와 선입견, 공격은 용납할 수 없고 중단돼야 한다면서 인종이나 배 경이 어떻든 우리는 모두 미국인이며 아시아계 미국인은 미국인이라고 강조했다. 미셸 박 스틸 의원은 지난해 아시아계를 상대로 한 언어적, 물리적 괴롭힘과 차별 신고가 4천 건에 이르며, 이는 근절돼야 하는 증오와의 싸움이지 당파적 사안이 아니라고 명시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TV 드라마 '로스트'와 'ER' 등 에 출연했던 한인 대니얼 김이 참석해 한 여론 조사원에게서 아시아계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다는 말을 들었던 사례를 소개하며, 말 그대 로 우리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 이라고 토로했 다. 이어서 그는 지금부터 몇달간 일어나는 일 이 우리가 중요한 사람들인지 아닌지, 우리가 보금자리로 부르는 국가가 우리를 묵살할 것인 지 존중할 것인지 후대에 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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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30여개 한인 단체가 모여 아시안 대상 증오 범죄 중단과 당국의 대책을 촉구했다.
길가던 중 백인 괴한에 폭행당한 70대의 아시안계 여성.
덴버에서 열린 아시안 증오 범죄 규탄 시위(1)
덴버에서 열린 아시안 증오 범죄 규탄 시위(2)
덴버에서 열린 아시안 증오 범죄 규탄 시위(3)
아시안 증오 범죄 규탄 캠페인에 나선 남가주 아태계 단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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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이민자의 삶을 살았던 한인 여성 희생자들
참사가 일어난 애틀란타를 비롯해 워싱턴D.C 와 뉴욕,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샌프란 시스코, 시애틀 등에서 “Stop Asian Hate” “No more hate” “Asian Lives Matter” 등을 외치고 있다 이 가운데 뉴욕 한인회는 지난 18일 퀸즈 플러싱 에서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 추모식을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참석해 “ 유가족들에게 추모와 연대의 뜻을 전한다”면서 “ 그들이 경험한 것은 바로 테러리즘”이라며 이번 사건을 아시안을 겨냥한 테러로 규정지었다. 이 와 함게 뉴욕에서도 아시안들을 향한 각종 증오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아시 안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뉴욕경찰에 아시아 계 증오범죄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17일에는 남가주의 가든그로브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와 함께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한 수사기관의 적극적인 대응이 촉구되었다. 한편으로는 한인 희생자들을 기리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네 명의 한인 희생자 가운데 한명인 51세의 김 현정 씨는 한국에서 초등학교 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으로 이민을 온 뒤에는 싱글 맘 으로 두 아들을 키워내며 고된 이민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69세로 알려진 김선자 씨는 20대에 한국에서 결혼한 뒤 1980년 아들과 함께 미국에 왔다. 수 년 후 남편과 딸이 미국으로 건너왔고,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며 마운트 버몬 조지 워싱턴 생 가, 편의점, 사무실 청소 등의 일을 하며 고된 삶 을 살았던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선자 씨는 글로벌 어린이 재단을 통해 기부와 봉사를 이어가며, 오바마 대통령 시절 대통령 봉사상까지 탔던 것으로 알 려졌다 희생자들 중 가장 고령인 74세의 박순정 씨는 뉴저지에서 수년 전 애틀란타로 이주해 직원들 의 식사를 준비하는 일을 맡아 왔고, 오는 6월 뉴저지로 다시 돌아갈 계획을 갖고 있었다. 63 세의 유영애씨는 80년대 주한미군과 결혼해 미 국에 온 뒤, 힘겨운 이민생활을 해온 것 으로 알 려졌다. 이들의 팍팍했던 삶이 알려지면서 자녀들에 게 후원의 손길도 이어 지고 있다. 김현정 씨의 두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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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한명인 랜디 박 씨는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 고펀드미’를 개설했는데 지난 21일 현재 268만 달러가 모금된 것으로 보도되었다. 이 후원에는 총 7만 여 명이 참여했고, 애초 목표 금액인 2 만 달러의 130배를 넘는 액수이다. 랜디 박 씨 는 어머니를 잃고 동생과 살아갈 방도를 찾아야 하는 처지라 모금을 시작했다고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23세로 알려진 랜디 박 씨는 어머니 김현정 씨가 일만 하는 삶을 사 느라 즐거움과 여유있는 삶을 살지 못했다고 전 했다. 박 씨에 의하면 김현정씨는 가까운 곳에 여행도 한번 간 적이 없을 정도로 일을 했고, 몇 주에 한번씩 집에서 쉬는 것이 유일한 휴식이었 다. 또한 김현정 씨는30마일 정도를 운전해야 하는 직장인 스파와 집까지의 거리 때문에 직장 인 스파에서 잠을 자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 도 디스코 음악과 한국 드라마, 공포 영화를 좋 아하고, 10대 소녀 같은 감성을 지녔다고 장남 랜디 박씨가 전했다. 김선자 씨의 손녀 레지나 송에게도 15만달러 이 상의 후원금이 모금된 것으로 전해져 충격 속에 도 훈훈함을 이어가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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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증오 범죄, 어떻게 대처하나? 신고 사이트, 목격자 대처 방법 교육 적극적 활용 필요
지난 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아시안에 대한 증오심과 차별이 사회적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이번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으로 인해 미국 전 체가 아시안 증오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갖기 시 작했다. 하지만, 아시안으로서 한인사회도 스스 로를 보호해야 하는 것과 함께 주류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내고 행동에 나서야 할 때이다. 아시안 증오 범죄의 대상은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우리 자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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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문가들은 침묵으로 일관해서는 안된다 고 목소리를 높인다. 침묵으로는 그 어떤 변화 도 이끌어낼 수 없다는 것이다. 미겔 산티아고 하원의원은 아시안 증오범죄는 발생 비율에 비 해 신고율이 현저히 낮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아 동, 노인, 가족, 친구 등 모두를 보호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로라 경찰국은 아시안 혐오범죄 관련 피해신 고를 전화 303-627-3100에서 받고 있다. 영어 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 무료 통역을 요청할 수 있다. 아시안을 향한 증오 범죄 신고는 ‘Stop AAPI Hate’ 사이트(https://stopaapihate. org/)에서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언어를 선택 할 수 있고, 한국어로 신고가 가능하다. 피해를 당한 당사자가 직접 신고할 수도 있지만 목격을 한 경우에도 신고가 가능하다. 만약 범죄 현장 을 목격한다면 촬영 등으로 기록을 남겨 자료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웹사이트는 비영리 단체인 '아시아·태평양계에 대한 증오를 멈추라 (Stop AAPI Hate)'가 운영하는 것으로써,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폭력이 일어나는지 확인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혐오 범죄를 겪고 있거나 목격한 분 들을 위한 안전 조언' 등 정보 및 교육자료는 https://stopaapihate.org/resources/를 통해 서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아시안에 대 한 폭력은 모든 유색인종에 대한 폭력과 인종 차별이라는 사회 문제의 일부라는 것이다. 경 찰은 아시아계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순찰을 늘 리는 등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덴 버시는 아시안 커뮤니티 중심으로 경찰 순찰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어떻 게 실행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오로라 경찰국은 제18 사법지구, APDC(Asian Pacific Development Center)가 공동으로 ‘아 시안 혐오범죄’ 대책 마련 회의를 마련하고, 이 자리에서 바네사 윌슨 오로라 경찰서장은 적극 적인 신고 정신을 강조했다. 연방정부 차원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아시안 증오 범죄를 차단하기 위해 연방차원에서 증오 범죄를 신고받아 신속하게 사건을 추적하고 수 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연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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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에서 ‘코비드 19 증오범죄 법안’을 통과시 켜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애틀란타를 방문해 아시아계 를 위로한후 대책을 숙의하고 “침묵도 공범”이 라며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해 단호히 배격해 나 갈 것임을 강조하면서 “미국에서 증오범죄가 더 이상 은신처, 갈 곳을 없게 만들겠다”라고 발 언했다.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발언을 했다. 이 법 안은 기존의 증오범죄 법에 따라 인종과 피부, 국적, 성별, 성적취향, 장애 등에 대한 혐오, 증 오 범죄에 더해, 코로나 바이러스의 진원지라 며 아시안을 무차별 공격하는 행위도 증오범죄 로 수사해 강력 처벌할 수 있게 된다. 이 법안은 또 증오범죄로 여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 연방 법무부가 한 명 이상의 전담요원을 임명해 해당 지역 사법당국과 증오범죄로 신속 수사하도록 의무화시키고 있다 이뿐 아니라 연방 법무부는 각 주와 지역별 사 법당국과 협력해 피해자들이 손쉽고 빠르게 신 고할 수 있도록 다국어로 된 온라인 신고 시스 템을 구축해 통합적으로 추적할 예정이다.
한국계 남편을 두고 있는 뉴욕 출신의 대만계 그레이스 멩 하원의원과 하와이 출신의 일본계 마지 히로노 상원의원은 최근 상정한 ‘코비드 19 증오범죄 법안’에 공동 제안자들이 60명을 넘었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조만간 연방의회를
무엇보다도 다수의 아시안들이 피해를 당하고 도 언어문제와 신고방법을 몰라 신고하지 못하 는 현실을 감안해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로 쉽게 당국에 신고하는 온라인 신고 시 스템을 구축할 계획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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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계 어머니로 인해 아시아계인 해리스 부통 령도 “우리는 침묵하지도 구경꾼이 되지도 않 을 것이며 폭력과 증오, 차별 등에 대해선 언 제 어디서 발생하더라도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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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0 Havana St #1 Aurora, CO 80014 (오복떡집 옆) | Open Hour 8am-8pm 38 OZ S MAGAZINE 3 -2021
(월요일 휴무)
허경영유투브강연 을 검색해보세요. <전세계하늘궁방문순례단 총본부> 총본부장 박효숙 1-719-201-8287 / 사무국장 죠셉김 801-759-2792 유타 Salt Lake City / 홍보국장 오성 201-562-6265 / 뉴저지홍보위원장 박승기 201-400-5618 / 캘리포니아 LA 변호숙 408-242-8931 /텍사스 Austin 박정숙 210-781-3945 / 텍사스 Houston 이현지 832-725-4300 / 네바다 Las Vegas 조영란 206-306-3082 / 조지아 Atlanta 브르노 장 404-729-7575
* 이 광고는 저희 주간오즈저널의 편집 방향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 OZ MAGAZINE 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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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ond Chance’
성공은 친구를 만들고 역경은 친구를 시험한다. -퍼블릴리어스 사이러스 1977년 ‘Crazy on You’를 듣고 하트의 팬이 되었 다. 낸시 윌슨의 휘날리는 금발과 오베이션 커스 텀 레전드는 나의 꿈이 되었다. 내가 국민학교때 사촌 형의 코스모스 기타를 들고 낸시의 킥모션을 흉내 내는 기타 키드 시절의 추억은 설레임이라는 말을 그대로 말해주는 것이다. 난 아직도 낸시가 지금의 나와 동갑이던 2002년 시애틀공연에서의 그녀의 연주가 여성 연주자로 서의 가장 멋진 모습이 아닌가 싶다.
<김준홍 주간오즈저널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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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내가 기타를 시작하게 된 그 시작이 그녀의 영상부터였다..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은 어린 나 에게 충격이었다. 70이 넘은 나이에 아직도 그녀의 연주는 계속되고 있고,, 내가 기억하는 가장 아름답고 멋진 여성으 로 존경하고 있다. 2001년 개봉했던 영화 ’바닐라 스카이’를 세 번이
나 본 이유는 톰 크루즈, 페넬로페 크루즈, 카메 론 디아즈 등 쟁쟁한 배우들을 보기 위함이나 많 은 이야기 거리들.. 그리고 원작과의 비교 등 많 은 편견이 있었지만, 바닐라 스카이는 영화 “제 리 맥과이어” 이후 카메론 크로우의 역작이고, 톰 크루즈의 역작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나는 음악을 낸시 윌슨이 맡았기 때문이었다. 적어도 나에겐 그녀가 최고이고 아직도 사그러 지지 않은 팬덤을 여전히 보유하기에 충분한 뮤 지션이다. 케네디 센터에서 열렸던 레드 제플린 트리뷰트 에서의 늙어서 두 배가 되어버린 ‘하트’ 누나들 과 기관총 드러머 본죠의 아들 제이슨 본 햄과 의 콜라보레이션, 로버트 플랜트의 눈물, 지미 페 이지의 웃음, 죽음이 갈라놓을 수 없었던 그들의 끝나지 않는 우정, 당시 오바마 대통령의 축하와 살아있는 전설의 업적을 같이 즐겨주는 사람들 의 추억은 그렇게 또 쌓여간다. 삶이 그렇게 흘
러 모두가 늙고 변하지만 다시 추억이 되어 영원 히 사라지지 않는다. 교회(ἐκκλησία)는 우리 사회의 구조적 악행들에 더욱 깊숙이 엮여야(Plait) 분쟁과 갈등의 조정( 중보)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마치 늘 곁에 사 는 친구처럼 말이다. 종교적인 궁상으로 거드름을 피우는 것이 아닌 세상의 가장 친한 친구처럼 존재하는 함께 웃고 우는 것이 교회이다. 난 이 말에 참 찔림이 온다. 에클레시아(ἐκκλησία)는 에크’ (~로부터) 와 ‘칼 레오’ (부르다)의 합성어로서 “불러낸 자”를 뜻 한다. 형벌과 고통의 증가가 아닌 그것들로부터 불러낸 자들, 회복과 재창조의 새 하늘과 새 땅의 실재를 드러내는 자들, 이렇게 주장하면서 엮이 지 않고, 엮이기 싫고, 친구가 아니다. 많은 교회 들이 많은 신앙의 공동체가 그러하다. 성경에 나온 대로 이 정의(Justice)의 문제를 다 루지 않고서는 진정 예배를 논할 수 없다. 습관 적 종교 주술과 예배의 차이를 굳이 논하자면 그렇다. 과연 될까? 미국에 처음 와서 제일 재밌던 것이 서점에서 커피 시켜놓고 Acoustic 잡지를 보는 것이었다. 신학생 시절 신문로에 생명에 말씀사에서 교수 님에게 소개받은 라보도의 저작의 무겁고 두꺼 운 ‘바른 신학’을 비싸서 못 사고 한 달 동안 눈동 냥으로 읽으면서 그 돈으로 바로 옆 신문각에서 짜장면을 먹던 생각이 난다. 머리속보다 뱃속을 채워야 했던 지난날이지만 그때 수도 없이 먹은 짜장면은 살이되고, 동냥 으로 읽은 ‘라보도’의 ‘개혁파 교의학의 전설이라 일컫는 ‘바른 신학’은 똥이 되었다. 아침에 다시 내가 너무 좋아하는 헤드폰 HD280 PRO와 Morgami 케이블의 콜라보로 들은 ‘London Live’ Clapton이 자신의 밴드를 소개한다. 깊은 존 경을 담아 고개를 숙이며 East, Fairwether Low,Gadd, Preston, Sanchez도 인사로 회답한
다. 감동적인 친구들의 소개가 끝나고 마법의 세계 가 열린다. 전자 풍금으로 새소리까지 만들어내 며 서로의 빈자리를 메꿔나가며 할로바디의 하 울링과 어쿠스틱 베이스의 줄 떨림까지 다 들 린다. 세컨 건반의 솔로는 압권.. 오즈의 마법사 메인테 마 Over the Rainbow는 무지개 넘어 아련한 추 억을 꿈꾸는 감동의 세계가 다시금 열리게 된다. 가라지에서 연습하던 68년.. 차고문에 걸린 자물 쇠를 38구경 매그넘으로 쏴서 밴드를 밖으로 빼 낸 일화로 팀이름이 ‘38 Special’ 서든 록의 제왕이었던 레너드 스키너드의 비행 기 추락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불운의 제왕 로니 반젠트의 동생 도니가 형성한 최고의 밴드이다. 향후 애틀랜타 리듬 섹션 (Atlanta Rhythm Section)에서 함께 일했던 엔지니어 로드니 밀 스 (Rodney Mills )가 프로듀서룰 맡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혹 절망하는 여러분들이 있다면 꼭 권면하고픈 사실 하나가 있다. 레너드스키너드가 비행기추 락 사고로 모든 멤버들이 죽고, 절망의 늪에 빠 져서도 어딘가 모르게 예비해 둔 옛친구들이 보 여지기 시작한다. 그렇게 결성된 팀이 로싱턴콜린스 밴드이다. 난 그들의 ‘타샤우나’를 들으면 자다가도 눈물이 난 다. 비행기 사고로 다친 왼손이 절망으로 다가올 무렵 나타난 음악의 친구들로 다시금 세계를 호 령하는 적어도 필자 인생의 최고의 밴드가 그렇 게 탄생된다. 그 친구들이 극한 절망 가운데에서도 부여된 Second Chance들이었다. ‘Second Chance’는 당연히 있다. 그 두 번째 기회를 함께하는 사람 들.. 오랜 친구들도 반드시 있을 것이다. 모두 다 시 한번 기회를 잡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기대해 본다. 돈 반스와 제프 칼리시의 마법과 같은 절 제되고 구슬픈 깊이있는 서든 록의 기타 사운드 에 자꾸만 빠져든다. 가쓰오부시는 가다랑어 포인데 에도(동경)사람 들이 마누라를 저당 잡혀서도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일본사람들에게는 좋아하고 즐겨
먹는 음식이었다. 가쓰오부시를 우려낸물로 왜간장, 레몬즙, 정수 된 맑은 물을 1:1:1 비율로 섞어서 말린 다시마 를 살짝 구어 넣고 일주일 동안을 재어 놓으면 폰 쥬소스가 된다. 이 소스는 4대째 스시장인으로 살아온 분에게 필 자가 직접 배운 비법이다. 이 소스에 회를 찍어 먹어도 좋고 샤브샤브같은 요리나 지리같은 맑 은 국물의 탕의 소스로 일품이다. 일본의 말도 안 되는 속담처럼 마누라를 팔아서 라도 먹고싶은 저 맛난 가다랑어로 만든 폰쥬에 맛난 음식을 만들면 보고싶은 친구들이 내내 뇌 리에 스친다. 지금 친구는 아픔과 슬픔을 같이하는 친구이다. 지금 뇌리에 스치는 옛친구는 아직 무르익지 않 은 꿈을 함께 꾸던 친구들이었다. 내 나이 50이 넘어 이제 그 꿈이 퇴색되었을지라도 그때의 함 께 살던 친구들이 궁금하고 보고 싶다. 함께 살아온 시절이 너무 멀어 서먹해질지라도 기울인 술잔 속에 무르익은 폰쥬의 달콤함이 우 리들의 우정의 간극을 메워주기를 바라는 것이 다. 보고픈 내 친구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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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텍맥스 303-337-6244
총기 교육 총기교육원 303-517-8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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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김권태 CPA 303-337-7724 김강혁 합동공인회계사 303-949-0097 박준상 CPA 720-215-1884 유태길 CPA 303-338-0269 윤찬기 CPA 303-755-1124 이경준 CPA 303-337-0442 이승우 CPA 720-592-0651 지철 공인 회계사 303-819-7763 최덕상 CPA 720-771-2464 CAA 회계 720-337-0075 K2 김진국 CPA 303-632-7589 MK TAX SERVICE 720-982-6316
기타업소 로뎀나무 카렌다 303-667-2778 민창환 디렉티비 303-564-4296 비겐 의료기 720-401-5016 이하린통역 302-870-0103 페어마운트 공동묘지 720-261-5772 한인원 303-997-2456 Katzson Brothers 용품 (밥블래커) 800-332-2417 UMS 카드 720-255-8838 큐당구장 720-900-3680 미래간판 303-704-1979 프로디자인 303-743-1979 천종산삼 (Tom Kim) 917-331-9105 방탈출 Mission Escapes 720-440-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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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록 공공기관/단체 노우회 303-523-7776 대한민국 대사관 202-939-5600 대한민국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415-921-2251 덴버지역 교역자회 720-529-5757 민주평통 자문위원 덴버협의회 719-217-8000 세탁협회 720-371-1500 월드옥타콜로라도경제인협회 720-341-9168 재미 콜로라도주 체육회 303-759-2280 재미 한국학교 콜로라도지협 720-252-3295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 노인회 (상록수회) 719-380-1052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인회 719-229-1234 콜로라도 요식협회 303-888-2162 콜로라도 주 한인회 303-667-2605 콜로라도 체육회 303-814-9300 콜로라도 태권도 협회 720-496-9939 콜로라도 한인 주류협회 720-300-8657 콜로라도 한인노인회 720-490-2386 한인 호텔협회 303-903-5970 호남 향우회 303-667-2605 가정폭력 신고전화 800-799-7233 화재/범죄/병원 응급전화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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