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Magazine Colorado May 2nd Week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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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nd Week / 55th Edition / Colorado /

WEEKLY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오즈저널

COVID-19 - 라이프 스페셜

대한민국의 보너스같은 영부인, 김정숙 코로나로부터 안전한 장난감 세척과 살균법 코로나19, 호흡기 건강을 돌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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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때도/ 팔때도 전문가와 함께

커버넌트 부동산 Foreclosure 차압매물 Tax Lien Sale 텍스 린세일 Business 비즈니스 Commercial 커머셜

Bank-owned property 은행차압 Short Sale 숏세일 / Land 토지 HUD Home 정부경매주택 Property Management Service

Andy Park Charles Gardner

303.974.8698 Covenantbrokers@Yahoo.com

Mun Gardner (유문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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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Pak (앤디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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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곧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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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May 2nd Week 2020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magazinedenverco@gmail.com / 2851 S Parker Rd. Ste1070 Aurora, CO 80014

헤드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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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구 센서스 세대 방문 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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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언행유감 言行有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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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인기 식품회사서 확진자 발생

대한미국의 보너스 같은 행운의 여인 '김정숙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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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봄 편지 -경북 산골의 순곳간 이야기

COVID-19,라이프 스페셜 호흡기 건강, 어떻게 돌볼까?

COVID-19 현장 간호사가 전하는 '꼭 지켜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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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을 사로잡는 하늘하늘한 '블라우스'

코로나19 팬더믹,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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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원 목사의 '횡설수설' 조상이 돌본 끈 잡고 풀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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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믿고 맡겨보자, 덴버 도서관의 버츄얼 액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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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라이프 스페셜 코로나 때문에 우울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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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라이프 스페셜 장난감 세척과 살균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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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의 언플러그드 Seven Bridges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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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권목사의 '팡터바'


콜로라도 3만 동포에게 드립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유엔군 62만 9천 330명, 한국군 109만 911명, 전사 18

깊이 새겨야 할 감사가 있습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길

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였습니다. 3만 동포

만 9천 명, 부상 82만 6천 명, 실종 13만 6천 명...콜로

이 남겨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바

의 몫은 약 52만 불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

라도 3만 동포의 고국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위하여 참

쳐진 숭고한 희생은 한강의 기적을 있게 해 주었습니

였습니다. 3만 동포의 몫은 약 52만 불입니다. 2020

혹했던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치고, 피 흘리고, 땀 흘린

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 가능토록 해준 그 희생에 꼭

년 5월 30일 완공 예정입니다.

참전용사 및 종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토록 기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참혹한 전쟁이 불러온 역사

리고 감사하기 위하여 콜로라도 3만 동포의 이름으로

적 진상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콜로라도 대학병원 부지의 아름다

길이 남겨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여기까

운 제너럴스 파크(Generals Park)에 세우고자 합니다.

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국 강산의 곳곳에 심어진 참전용사들과 종사자들의

교회는 교회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업체는 업체대로,

값진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기에 오늘의 우리가 여

개인은 개인대로, 친목회는 친목회대로 모두 떨치고

기에 있고 우리의 후세가 번영을 누릴 것입니다. 절대

일어나 대화합, 대통합, 대단결의 투지로 콜로라도 3

잊어서는 안 되는 빚입니다. 덕분에 오늘 우리는 모두

만 동포, 우리의 공원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에 기꺼이

여기 콜로라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념비 설립 예산은 부지를

강요하지 않아도 갚아야만 할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포함하여 약 105만 불 입니다.오로라시는 약 53만 불

UN Heritage For Korean War 은행: 1st Bank Colorado (3811259398) 페이팔: honorkwvets@gmail.com 웹사이트:www.honorkwvets.org (수표는 표지의 주소로 보내 주세요) IRS 공인 501(C)3 비영리단체로 세금공제혜택 서류를 제공합니다.

Tel (303) 870-1290 Email: honorkwvets@gmail.com 2821 S Parker Rd #235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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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한국 정부, 미국에 마스크 200만장 긴급 지원 한국 정부가 COVID-19 공조 차원에서 미국 정부에 마스크 200만장을 긴급 지원했다. 이에 앞서 한국 정부는 75만회 분량의 검사 도구를 미국에 유상 제공하기 도 했었다. 이를 두고 미 국무부가 지난 11일 한국이 제공한 마스크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국무부 동아태국은 “우리가 국제적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맞서 함 께 대응하는 가운데 우리의 동맹은 계속 굳건하다”라고 강조하고, 해리스 대사도 “대단히 감사하다”며 트윗을 통해 밝혔다.

런던 보건대, COVID-19 유전적 변이 확인

런던 보건대 보건대학원(London School of Hygiene & Tropical Medicine)이 전 세계 62개국 5,349개 COVID-19(SARS-CoV-2) 게놈을 분석한 결과 두 가지 유전적 변형을 확인했다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연구 대상이 된 5,349개 바이러스 가운데 첫 번째 유형은 788개에서, 두 번째 유형은 32개에서 발견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적 변이는 바이러스가 인간에 적응해가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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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참치공장 직원 1명이 533명 감염 유발 아프리카 가나의 한 생선 가공 공장 직원 한 명으로 인해 533명 COVID-19에 감염되었다. 이들 533명 확진자는 지금까지 가나 전체 확진자의 11.3% 정도를 차 지한다. 아직까지 가나 정부 이 공장 내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된 경로 및 안전 조치 시행 여부는 밝히지 않고 있다. 가나의 COVID-19 누적 확진자는 4,700명, 사 망자는 22명이며 서아프리카에서는 높은 수치이다. 가나는 경제적 파장을 우려해 지난달 19일 봉쇄령을 완화했다가 다시 이달 말까지 공공 집회 금지령을 연장 했다.

인도 , 시신 방치한 병실서 COVID-19 환자 치료 인도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 COVID-19 환자들이 시신이 방치된 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의료 인프라가 부실한 인도에 대한 국제 사 회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영상에는 검정 비닐에 쌓인 시신 7구가 곳곳의 병상에 놓여 있고, 바로 옆 침대에 환자들이 치료를 받거나 잠을 자고 있다. COVID-19 환자 가 사망하면 30분 내에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하는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다. 병원 측은 "유족들이 가족들이 시신 인수를 거부하면서 발생한 일”이라고 해명했다.

이란 해군, 자국 군함에 미사일 오폭 19명 사망 이란 해군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아라비아해 북부 오만만 부근에서 훈련하던 중 실수로 미사일을 발사해 다른 이란 군함이 이에 맞아 19명의 병사가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란 국영방송은 이날 아군간 발포에 대해 “실수에 의한 사고였다”라며 “해군이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핑객 곰 습격 받아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골든 이글 캠핑장(Golden Eagle Campground)에서 지난 4일 밤 1시 30분 경 곰 한 마리가 야영중이던 한 부부의 텐트를 습격했다. 사고를 당한 부부에 의하면 곰이 접시와 요리용 스토브를 테이블에서 떨어뜨린 뒤 두 다리로 서서 천막 위에 발을 올려놓아 텐트를 무너뜨렸다. 부부는 자동차 알람을 켜며 곰을 쫓 아버리려고 노력 했고,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CPW 측은 곰에 대한 묘사와 발자국으로 어린 곰으로 추정되고, 공격적이기보다는 호기심 때문에 벌인 행동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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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구 센서스 세대 방문 조사 시작 한인들 적극 참여로 미래 권익 확보해야

민지난 3월 시작된 미국의 24회 인구조사(Unite States Census 2020)가 이달 13일부터는 조사 요원이 미응답 세대를 직접 방문해 인터뷰를 통 한 조사를 시작한다. 세대 방문 인터뷰는 올 7월 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인구센서스 측은 각 세대를 방문하는 인구조사 요원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첫째, 이름, 사진, 상 공부의 워터마크와 근무 만료일이 포함된 사진 이 있는 배지를 확인할 것, 둘째 인구조사국의 공식 가방과 로고가 찍힌 개인용 컴퓨터나 핸

사진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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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폰 등의 전자기기를 갖고 있는지 확인할 것, 셋째 인구조사원들의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라고 공지했다. 인구조사를 위한 질문은 첫째 2020년 4월 1일 에 이 집에 몇 사람이 살거나 머물고 있습니까? 둘째, 거주지를 소유하거나 임대하십니까? 셋 째 각 가구성원의 성별, 나이, 생년월일과 인종, 넷째 각 가구구성원의 세대주와의 관계 등이다. 반면, 인구조사요원들은 시민권자 여부, 유권자 등록상태, 정당 가입 여부, 사회보장번호, 은행

구좌 정보, 직장 여부 등은 묻지 않는다. 인구센서스 측은 개인정보는 철저히 보호되고 비밀보장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연방법 13편 에 의거해 응답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없다 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인구센서스 아시안 홍 보위원(이승우 위원장)들은 예산 배정 등에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고, 마땅한 권익을 찾기 위 해 한인 동포들이 빠짐없이 인구센서스에 참여 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편집자칼럼

言行有感 언행유감

요즈음 화두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 이후 세계의 변화에 대한 예상이다. 정말 많은 이들이 세계의 변 화를 당연시 하며 이 사태 후 변할 세계를 예상하고 있다. 필자도 몇 가지를 두루뭉실하게 말한 것이 있 는데 다시 쓰기는 진부하니 이제는 언급하고 싶지 않다. 그러나 바이러스가 계속 사람과 세계를 위협 하고 있고 사람들의 관심은 온통 이것과 관련된 것 을 이야기 하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또 써 보아야 할 것 같다. 다들 디지털화된 세상의 변화와 세계의 패권에 관심이 지대하나 필자는 아날로그적인 것, 말과 행동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었다. 필자는 최근 ‘말의 품격’ (이기주 지음, 황소 북스, 2017)이라는 책을 소개 받았는데 글을 보면서 내가 사용하는 말이 얼마나 내 자신에게도 중요하고 상 대방에게도 민감한 영향을 주는지 새삼 깨닫게 되 었다. 작가의 몇 구절을 인용하면 “무심코 던진 말 한 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 닌 고유한 인향은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 온다”라는 표현은 한참동안 필자의 뇌리에 남아 있 을 것 같다. 그 동안 구사했던 나의 말들이 얼마나 나의 품격을 유린했을까 하는 깊은 자책을 하게 만들었다. 나와 한 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는, 주님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들께 그리고 많지는 않지만 사회적 관계 를 맺고 있는 분들 또 나의 가족은 얼마나 나의 현 란한 혀의 향연에 마음이 상했을지 심박이 갑자기 빨라지는 것 같다. 나름 조심하고 나의 혀를 경계하 였으나 이제 생각하니 그것은 경계가 아닌 나에게 조심하지 않으면 큰일날 것이야 라는 경고의 말을

휘둘렀던 것 같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이미 성경에 주님께서 이르신 말과 일치되지 않은 행동의 결과 는 끔찍하다는 것을 배웠건만 세상의 글에서 다시 뉘우치는 자신을 보며 실소가 나왔다. 앞으로 더 조심하고 신중한 모습을 다짐하게 되었다. 별 영향력 없는 필자 같은 소인의 말과 행동도 상 처가 될 수 있는데 단체의 우두머리나 나아가 국 가 리더의 말과 행동은 너무 중요할 것 같다. 작가 는 또 “리더의 말은 곧고 매서운 직선인 동시에 부 드러운 곡선과 같아야 한다. 때로는 능수능란하게 휘둘러서 도려낼 것을 도려내야 하고, 때로는 부드 럽게 친친 둘러 감아서 껴안을 대상을 껴안아야 한 다” 라고 적고 있다. 필자의 느낌으로는 리더의 언 행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고 타인을 배려하고 책 임의 중요성을 고급스럽게 표현한 것 같다. 특히 비상시에는 더욱 국가 리더의 말과 행동은 당 시 상황의 기준이 되고 해석이 되는 것이기 때문이 다. 최근에 일어난 몇 가지 코미디 같은 일들이 있 다. 각 국가의 리더 그룹에서 던져진 말들과 행동 이 우리 같은 소시민에게 얼마나 혼란을 야기하는 지 보여주고 있다. 몇 가지 예를 보면 중국은 외교 정책을 대내외에 선전하는 대변인이라 하는 자의 입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시작을 미국 군인들이 라 하여 미중의 바이러스 근원 전쟁을 촉발시켰고, 아마도 사태 진정 후 중국은 이로 인한 분명한 책 임을 져야 할 것 같고, 일본은 아베와 측근들의 몰 염치한 언행으로 2021년 올림픽은 물 건너 갔음은 물론 아베의 수상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 될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의 언론 브리핑에 대한

결과로 결국 재선은 하겠지만 상당히 불안한 과 정을 보일 것 같다. 이들 나라에서 리더 그룹의 사 람들이 어떤 말과 행동을 했는지 일일이 쓰지 않 아도 필자보다 소식과 정보에 빠른 독자들은 알고 계실 것이다. 세계 유수의 선진 국가라 자부하는 영국, 이태리, 프랑스 등도 어지러운 상황에서 그 들이 선출한 지도자들의 언행이 문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불안감과 더불어 리더들 의 행동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이다. 사람의 수준과 의식을 나타내는 단어 중 품격(品 格)이란 말이 있다. 품은 사람의 입을 의미하는 단 어가 세 개 모여 만들어진 단어이다. 그 만큼 사람 의 말이 갖는 중요함을 뜻하고 있는 것이다. 수준 높아 보이고 싶어 일부러 말을 현란하게 사용하는 것과는 틀리다. 말하는 자신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 그리고 리더라면 사회에 미칠 파급도 충분히 고려 하고 말해야 하는 것이다. 필자 어릴 적 어머니께 서 해주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얘야! 말하기 전에 꼭 세 번 생각하고 말하는 습관을 길러라. 그럼 다 른 사람들과 다툴 일이 없단다.” 새삼 어머니 말씀 의 현명함에 고개가 숙여진다. 모두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경험하며 나와 우리 주변에 따뜻한 말로 위로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한다.

신봉수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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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작성 요령

온라인, 우편, 또는 전화로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으시면,

인구 조사원이라고 사칭하는 사람에게 사기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인구 조사원이 몇번이라도

정식 인구 조사원이 당신을 집을 방문하거나

당신을 방문할 것입니다.

지금 인구 조사에 참여하세요.

인구 조사에 참여하세요. (지금 참여하기)

당신의 이웃에게 당신에 대해서 물어보기 전에

인구 조사에 참여하세요. (지금 참여하기)

한국어 인구조사 대표 전화

844-392-2020

대표전화가 연결되지 않을 시,

박선미 (720)353-8718 / 유미순 (720)252-3295 이선영 (303)875-9076 / 주소연 (720)648-0296

위의 전화 번호로 직접 전화 하시면 집에서 편하고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10

2020 APIA-CCC | COAsianC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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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백악관 내 확진자 발생, 부통령 등 자가격리 돌입 콜로라도, 킹수퍼 COVID-19 검사장 3곳으로 확장

미국 대부분의 주가 부분적 오픈을 재개한 가운 데 COVID-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꾸준히 증가 하고 있다. w5월 12일 현재 총 확진자는 140만 3,260명, 사 망자는 8만 3,104명을 기록했다. 뉴욕에서만 34 만 4,455명이 확진되고, 2만 6,9835명이 사망했 다. 뒤를 이어 뉴저지에서 14만 917명이 확진되 고 9,531명이 사망했다. 뒤를 이어 일리노이, 매 사츄세츠, 캘리포니아, 펜실베니아 주에서 각각 7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고, 미시건, 플로리 다, 텍사스 주도 4만 명 이상이 확진되었다. 콜로라도 주의 누적 확진자 수도 2만 157명으 로 늘어나고, 사망자도 1,010명으로 증가했다. 덴버시에서만 4,187명 확진에 214명이 사망하 고, 아라파호 카운티에서는 3,370명 확진, 183 명 사망했다. 뒤를 이어 아담스 카운티의 확진 자가 2,322명으로 웰드 카운티 2,190명을 앞섰 다. 그 뒤를 이어 제퍼슨 카운티에서 1,678명, 엘 파소 카운티에서 1,176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장 이 한꺼번에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며, 펜스 부 통령도 10일부터 자택에 머물고 있다. 백악관 에서는 현재 대통령과 부통령 보좌진 등 7명이 COVID-19에 감염되었다. 케빈 해싯 백악관 경 제 선임보좌관은 CBS에 출연해 "(백악관으로) 출근하는 것이 공포스럽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백악관은 원격근무 방식을 도입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제외한 전원이 마스크를 쓰기 시작했다.

뉴욕, 비필수업종 재택근무 해제 6월로 예상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뉴욕시 는 비필수업종에 대한 재택근무 해체를 6월로 미루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경제

백악관 감염자 나와 초 비상 펜스 부통령의 대변인인 케이티 밀러가 지난 10 일 COVID-19 감염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자 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로버트 레드필드 질병통제예방센터장, 스티븐 한 식품의약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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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수퍼, COVID-19 검사장 그릴리에 추가 오픈


재개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수치에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뉴욕시는 경제재개에 필요한 7가지 조건 중 4 가지만 충족한 상황이며, 최소 5월 말이나 6월 초가 되어야 모든 조건을 충족시킬 것이라는 전 망이다. 반면 뉴욕주는 이달 16일부터 일부 지역에 한해 부분적, 제한적 경제 정상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런 조치의 근거로 지난 2주 간 입원율 하락, 병원에서의 사망자 감소, 10만명 당 하루 입원율 2명 미만, 최소 30%의 병원 병상 공실률, 중환자실 빈 병상 확보 등을 제시했다.

어린이, 청소년 대상의 괴질 비상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COVID-19과 관련한 괴질 환자들도 발생하고 있다. 혈관에 염 증을 일으키는 가와사키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 이는 이 병은 고열, 두드러기, 심한 복통을 동반 하고 심장이 빨라지고 혀와 피부의 색깔도 변하 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COVID-19에 감염된 어 린이들에서 주로 관찰되고 있다.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먼저 보고되었고, 지난 달 말 뉴욕 에서도 관련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이 나오기 시 작해 현재 38명이 같은 질환으로 입원한 상태이 다. 보고된 사례는 뉴욕주에서만 85건, 다른 지역 에서 10여 건이다. 의료진들은 COVID-19 감염으로 과도한 면역반 응을 일으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 욕주에서만 이 질환으로 어린이 두 명, 10대 청 소년 한 명이 사망했다.

킹수퍼, COVID-19 검사장 그릴리에 추가 오픈 킹수퍼가 11일부터 그릴리에 위치한 노던 콜로 라도 유니버시티 내에 추가로 COVID-19 검사 장을 오픈했다. 이로써 킹수퍼는 덴버 도심에 Auraria 캠퍼스 5 번가 주차장(Auraria Campus 5th Street Parking Garage, 1351 5th St., Denver), CU 볼더 우 주 과학관(CU Boulder Space Sciences Building, 3665 Discovery Dr., Boulder), 새로 추가 된 노던 콜로라도 유니버시티(University of Northern Colorado, 2098 14th Ave., Greeley) 의 총 세 곳에서 무료검사를 실시한다. 킹수퍼는 이달 말까지 총 14,000명을 테스트할 계획이며, 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krogerhealth. com/covidtesting을 통해 CDC 및 주 규정에 따 라 자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검사는 면봉을 코에 투입하는 방법으로 진행되고, 48시간 안에 결과가 나온다.

FDA 중국산 마스크 승인 대거 취소 FDA가 지난 7일 중국 N95급 마스크 제조업체에 게 내줬던 미 수출 허가를 대거 취소했다. 당초 수출 허가를 내준 중국 N95 마스크 제조업체 수 를 80개에서 14개로 줄인 것이다. FDA는 지난달 3일 N95마스크 재고가 부족해지자 중국 정부가 인정한 'KN95' 마스크 수입을 대거 허가한 바 있 다. 그러나CDC 산하 국립안전보건연구원(NIOSH)이 실시한 표본 조사에서 중국에서 수입된 67종의 N95급 마스크 중 60%가 기준 이하 성능 에 미쳤다. FDA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모든 마스 크에 대한 표본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캐슬락 한식 판매 레스토랑, 공중 위생 지침 어기고 오픈해 영업 정지 캐슬락에 위치한 C&C Kitchen and Café가 지난 10일 마더스데이에 오픈했다가 5월 31일까지 영 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특히 이 식당은 한식 메 뉴도 판매하고 있어, 한국인들의 눈쌀을 찌푸리 게 만들었다. 이 식당 주인은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 하지도 않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지 않았 다. 이로 인해 식당 안은 주문을 위해 줄을 서고, 테이블에 앉아 식사를 하는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다. 식당 주인인 에이프릴 아렐라노(April Arellano)는 “이미 2주간이나 격리를 했지만 실 패했다”라면서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서도 문제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더우기 식당 안에서 사람 들이 사회적 거리를 지키지 않는 것에서도 문제 시 하지 않고 “난 두려움이 없다”라는 반응을 보 였다. 이날 식당을 찾은 대부분의 고객들도 아렐 라노의 이 같은 태도에 동의를 한다고 한 언론 은 보도했다. 콜로라도 주는 현재 배달이나 투고 형태의 식당 운영만 허용한 상태이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백악관 감염자 나와 초 비상

콜로라도 주의 보건 규정을 어기고 운영한 캐슬락의 한 식당이 영업정지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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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5개 인기 식품 회사서 COVID-19 양성 근로자 발생 미국 내 COVID-19 감염자가 120만명을 넘 어서면서 일부 포장 식품 회사 근로자들도 COVID-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가 음식을 통해 전 염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이번에 문제 가 된 식품 공장에는 수백 명의 직원들이 밀 착된 상태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들 가운데 일부 회사는 2 주간 폐쇄를 하는가 하면, 다른 회사는 하루, 이틀만에 다 시 생산을 재개했다. 이번에 근로자 중 COVID-19에 감염된 것으 로 알려진 식품 회사는 다음과 같으며, 한 매 체는 최근 육류 포장 회사에서도 직원들이 바 이러스에 감염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 소비 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 크래프트 하인즈

었다. 미시건 공장의 경우 방역을 위해 단 하 루만 폐쇄했다고 한 언론은 전했다.

2. 페퍼리지 팜

지난 4 월 초 덴버에 있는 페퍼리지 팜 공장 의 직원 중 5 명이 COVID-19 검사에서 양 성 반응을 보였으며, 이로 인해 900명의 직 원 전원이 14 일 동안 자가 격리에 들어갔었 다. 이 기간동안 페퍼리지 팜 측은 공장을 폐 쇄한 뒤 방역을 철저히 실행했고, 직원들에게 임금을 지급했다.

열흘 동안 공장을 폐쇄했다.

4. 식빵 브랜드

식빵 제조 브랜드인 원더 브래드(Wonder Bread)와 내이쳐스 오운(Nature 's Own)의 제조사의 직원 몇명이 COVID-19에 감염되 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조지아 주에 있는 해당 공장이 폐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들 제조사 측은 총 255명의 근로자 중 몇 명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밝 히지 않았다.

3. 코나그라 브랜드 5. 아비마 푸즈

지난 달 15일 뉴욕 로우빌(Lowvile)에 있는 크래프트 하인즈 시설 직원이 COVID-19에 대해 양성 결과를 받았고, 이보다 며칠 앞서 미시건의 공장에서도 두 명이 양성 반응을 보 였다. 미시건 공장의 경우 240명의 직원들에 게 개인 보호 장비를 제공하는 데 시간이 지연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3월 말에는 미주리 주의 공장에서 양성 반응을 나타낸 직원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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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저널이 미주리주에 위치한 코나 그라Conagra Brands 시설에 근무하는 700 명의 직원 중 20 명이 COVID-19 양성 반응 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 직원들은 냉동 치 킨 팟 파이와 다른 냉동 식품 파트에서 근무 했다. 이후 코나그라 브랜드는 4월 17일부터

아비마 푸즈(AbiMar Foods)는 지난 4 월 중 순 48 명의 직원이 COVID-19에 양성 반응 이 나타나면서 텍사스 애빌린에 있는 시설을 폐쇄했다. <주간오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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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 Story

대한민국의 보너스 같은 행운의 여인, 청와대 생활 3년차를 맞은 영부인 김정숙 여사

한국 시간으로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3주년을 맞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조사에서 71%의 국정 운 영 지지도를 받았다. 취임 3주년을 맞는 시점 에 역대 최고의 지지율을 받은 것이다. 지난 2018년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열 렸던 시점에 70% 이상의 지지를 받은 뒤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외신들도 “전염병에 대 한 강력한 대응이 표를 얻을 수 있음을 세계 지도자들에게 알리는 신호"라는 등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에 대해 보도했다. 성공적으로 국정 운영을 이끌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곁에서 한결같이 적재적소의 역할 을 수행하고 있는 여인이 있다. 한국의 퍼스트 레이디, 김정숙 여사의 존재감 역시 한국을 넘 어 전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위기가 전 세계를 뒤덮는 상황 에서 독일의 영부인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의 요청으로 70분간 단독 통화를 하고, 프랑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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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 역시 전화 통화 로 40분간 한국의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한 대 화를 나누었다는 기사들이 보도되었다. 이 두 유럽의 영부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자국의 언 론을 통해 보도하며, 한국과의 유대감을 드러 냈다.

‘매우 훌륭한 여성’ 외교 무대서 활약 일찌기 트럼프 대통령도 한미정상회담 뒤에 열 린 기자회견의 모두발언을 통해 김정숙 여사를 향해 “매우 훌륭한 여성”이라는 발언을 두 차 례나 반복하며 강조했다. 그는 “나의 인사말을 영부인에게 꼭 전해달라”는 언급을 하며 즉흥 적인 코멘트가 아니라는 것을 보였다. 2019년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한국을 방문 했을 때, 김정숙 여사는 멜라니아 여사와 단독 으로 오찬을 나누었다. 이 만남은 조지 부시 대 통령 이후 30년만에 이루어진 한미 퍼스트레 이디의 단독 오찬으로 기록되었다.

문재인 정부가 이룬 과업 중 하나인 남북정상 회담에서도 김정숙 여사는 리설주 여사와 마치 모녀 또는 고부 관계 같은 친근하고 편안한 만 남을 보여주었다. 북한을 방문했을 2018년에 는 성악이라는 공통 분모를 통해 서로 귓속말 을 나누는 등 친밀감을 드러냈다. 이 두 여사는 모두 성악 전공자이다. 김정숙 여사의 외교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 다. 2017년 G20 정상회담이 독일 함부르크에 서 열렸을 당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대 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 여사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다른 참가국의 영부인들과 기후변 화와 환경문제, 문화예술, 음식 등 다양한 주제 로 이야기를 나누고, 평창 동계올림픽 마스코 트인 수호랑·반다비 인형 30쌍을 선물하며 " 한국을 꼭 방문해달라"고 일일이 요청했다. 프 랑스의 마크롱 여사는 "2024년 올림픽을 파리 에 유치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 마스코트 가 행운을 가져다 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


하기도 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다른 나라 정상 부인들도 항 상 형식적이고 외교적인 발언이 아니라 진심 이 담긴 인사를 전하는 것도 유명하다. 지난 해 11월에 방한했던 쩐 응우엣 투 베트남 총리 부 인은 김정숙 여사를 향해 “식구처럼 환대해줘 감동했다”라고 밝혔다.

푸근한 엄마처럼, ‘친절한 정숙씨’ 김정숙 여사가 한국 내에서 벌인 활동들은 일 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이다.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청와대로 이사를 가는 중

홍은동 사저로 느닷없이 찾아와 목소리를 높 이며 억울함을 호소하던 민원인을 향해 “라면 이나 끓여먹자”며 손을 잡고 집으로 들어갔던 일화는 여러 사람들의 마음에 새겨져 있다. 이 후로 김정숙 여사의 별칭은 ‘유쾌한 정숙씨’에 서 ‘친절한 정숙씨’가 되었다. 2018년 3월 평창에서 패럴림픽이 열렸을 당시 에는 관심을 못받는 패럴림픽 선수들을 응원 하기 위해 모든 경기를 참관하며 응원을 펼쳤 다. 김정숙 여사의 응원을 본 국민들은 “대통 령은 직접 선거로 뽑지만, 영부인은 그렇지 못 하는데 이런 영부인을 갖게 된 것은 진정 행운 이다”라며 감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2017년 여름 충북지방이 수해를 입었을 당시 청주를 찾아가 피해복구에 참여했다. 빨간 고 무장갑을 끼고서 물에 젖은 이불을 말리고, 가 재도구를 세척하고, 마대 자루를 어깨에 짊어 지고 옮기는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이전까 지 정치인들이 보여주기 식으로 사진 촬영만 하는 방문과는 달라도 너무나 다른 모습에 국 민들은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문재인 대통령 곁에서 수해복구 현장에서 빨래감을 담은 마대 자루를 짊어지고 가는 김정숙 여사.

2018년 영국 잡지 모노클과의 인터뷰에서 김 정숙 여사는 “내 역할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 의 원칙에 충실하도록 조력하는 것”이라고 말 하며 “문 대통령이 듣지 못하는 다양한 목소리 를 전달하고자 최선을 다한다, 더 소외되고 차 별받는 사람들, 여성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발언해 영부인으로서의 기본적인 소임에 충실 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청와대로 이사를 하던 날 찾아와 언성을 높이던 한 여인을 “라면이 나 끓여먹자”며 데리고 집으로 들인 김정숙 여사.

김정숙 여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학에서 만 났다.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법대를 다니던 김 정숙 여사 친구의 오빠가 알랭 드롱을 닮은 사 람이 있으니 만나보라고 소개를 해주면서 처 음 만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인사만 하는 정도의 사이였는데, 어느 날 시위를 하던 문재 인 대통령이 최루탄에 맞아 쓰러졌고, 이때 김 정숙 여사가 물수건으로 얼굴을 닦아주게 된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은 캠퍼스 커플이 되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화 운동을 벌이며 구속, 퇴학, 강제 군입대 등으로 파란만장한 20 대 시절을 보내는 동안에도 김정숙 여사는 한 결같이 같은 자리에 있었다. 처음 군대 면회를

1981년 결혼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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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사태를 알리며 빨갱이로 불리기도 했다. 한번 은 김정숙 여사가 주택청약저축을 들었을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집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제 도’라며 해약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당시 김정숙 여사는 속으로 ‘그래, 니가 얼마나 잘되나 두고 보자’라고 별렀다고 한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 문재인 대통령이 비서실장 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는 공직자 비리에 엄격해 동창회 등 일체의 사적인 모임이나 백화점 출입 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남편의 직업 때문에 평 범한 여자, 아내의 삶을 누릴 수 없었던 것이다.

사진: 연합뉴스 청와대를 방문한 이방카에게 특별한 실내화를 선물하며 섬세한 외교를 펼친 김정숙 여사.

갔을 때 김정숙 여사가 음식이 아니라 한다발의 안개꽃만 사들고 가서 문재인 대통령이 내무반 에서 곤란을 겪었다는 일화도 있다.

그러나 김정숙 여사에게 더욱 고통스러웠던 시 간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로 문재인 대통령께 서 내적인 상처를 입었던 2009년 5월 이후로 보 인다. 경남 양산에서 지내던 시절에 대해 김정 숙 여사는 “누가 치유해줄 수 있는 슬픔이 아니 었다. 자기 스스로 치유를 해야 하는데”라면서 “ 그냥 지켜봐주는 거” 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본인은 내상을 치 료하는 걸 노동으로 했고 나 자신도 진실되게 같 이”라면서 “시간이 지나며 치유되었다”라고 발 언했다.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평생의 친구이자

동지였던 노무현 대통령을 잃고 큰 슬픔에 빠 져 있던 시절이었다. 이런 치유의 시절을 겪은 뒤 2012년 민간인이 었던 문재인은 대통령 출마를 결심한다. 김정 숙 여사는 “문 대통령의 품성이 정직하고 강직 해 정치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서 “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 고 민주주의가 퇴보하고 있어 개인적인 욕심 을 앞세우지 않도록 노력했다”라고 한 인터뷰 에서 당시를 회고했다. 곧, 대통령 출마 결심이 개인적인 이유가 아니라 한국의 민주주의를 위 한 헌신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2013년 대선에서 문재인은 패배했고, 한국의 민주주의는 더욱 퇴보했다. 문재인 대 통령은 민주당을 쇄신하는 데 매진함과 동시에 한국의 위기를 막기 위해 몸을 던졌다. 김정숙 여사 또한 문재인 후보자에게 마음을 돌린 광 주와 전라도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매 주말 이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며 마음을 여는 밑거 름을 뿌렸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결혼 스토리도 유명하다. 오래도록 교제를 했음에도 결혼 이야 기를 꺼내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숙 여 사가 먼저 “재인이 너 나랑 결혼할 거야 말 거 야?”라고 물어보는 바람에 문재인 대통령이 얼 떨결에 대답을 하면서 프로포즈를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1981년 천주교 부산 교구 신선성당에서 결혼했다.

청렴 결백한 정치인의 아내로서 결혼 후 김정숙 여사의 삶은 별로 드러난 에피소 드가 없지만 쉽지 않았으리라는 것은 미루어 짐 작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억이라는 빚을 내서 한겨레 신문사가 창간할 때 주주로 참가했 다. 인권변호사로 활동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무 료 변론과 상담에 앞장 섰다. 또한 부산에서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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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앙일보 2019년 6월에 열린 G20 정상 회의에서 다른 나라 영부인들과 교류하는 김정숙 여사.


현재, 그리고 퇴임 후에는 김정숙 여사는 작년 9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유엔총회에 참석했다. 그 일정 중 하나였던 ‘발 달장애인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컨퍼런스’ 주 제 발표에서 “누구도 세상으로부터 거절당하지 않고, 누구도 희망으로부터 소외되지 않는 세상 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영부인이 되 기 전부터 그리고 영부인으로서 김정숙 여사는 늘 누구도 거절당하지 않고 소외되지 않는 세 상을 만들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퇴임 후의 계획에 대해서 김정숙 여사는 “남편 이 성공한 대통령으로 임기를 마무리하고 다시 시골로 내려가서 살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한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에 앞서 대통령에 당선된 뒤 김정숙 여사는 지지자들을 향해 “저희를 꼭 지켜주세요”라고 간절히 호소했다. 김정숙 여 사의 간절한 외침에 답을 할 시간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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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는 폭탄을 장착한 미사일의 힘이지. 그리고 생 명을 이야기 하는 교회운동단체에서 벌이는 이런 폭력에 항거하다 무너지는 자신을 추스르기가 어 렵더군. 쉽게 약속을 뒤집는 것에 대한 분노와 억 울함들, 스스로 피해자 노릇을 하느라 힘 들었지. 설상가상 다리에 힘이 빠져 휘청 거리던 어느 날 빗길에 넘어져 오른쪽 어깨 신경줄에 상처를 입었 어. 그 통증이 상당히 심했던 덕분에 정신을 좀 차 리기도 했지만, 오히려 정신적인 고통까지 얹혀져 나를 짓눌렀지. 속 안에서 천불이 폭발하기도 했 는데... 지금 보면 무엇이 그리 힘들었고 억울한 것 이었을까 다시 생각하게 되. 그렇게 시간이 흐르 면서 조금씩 투명히 보이는 무엇이 있어. 시간이 약이 되어준 것이지?

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봄 편지

내 안의 뜨거움을 이기지 못해 2017년 12월부터

산골의 순곳간 이야기

는 동해안의 해파랑길을 걷기 시작했어. 살이 에 일 듯 차가운 겨울바람을 맞받으며 검푸른 바닷 물을 똑바로 쳐다보고 싶었어. 해파랑 길은 부산 해운대 길에서 시작하여 강원도 고성까지 477km 길이를 50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동해안의 해안 도로를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해 놓은 길이야. 꽤 오

청명과 곡우를 지내며 이제는 봄꽃에 감탄하는 호

갖게 된 것은, 내 의지로 라기보다는 물 흐르듯 일

래 전부터 만들어진 길이더라고. 길 위에 있는 사

들갑이 무색해져 가고 있어. 곡우穀雨 에는 씨앗에

이 되어가는 대로, 그냥 따라 흘러 가보니 이곳이

람들의 등대는 오로지 드문드문 있는 전선주에 매

양분을 주기 위하여 늘 비가 온다는 이야기를 돌아

었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 그곳에 밥그릇 하나, 김

달린 해파랑길 안내리본들 뿐이지. 비바람에 색이

가신 아버지께서 해주셨는데, 며칠 전 지나간 곡우

치통 하나씩을 옮겨놓기 시작한지 이제 1년이 되

바랜 그 주황빛의 가녀린 리본 하나하나에 의지하

에도 여지없이 비가 오시더라. 어른들의 지혜는 모

어가. 어리버리한 얼굴로 얼른 발을 내딛지 못하

여 길을 찾아 걷는 것이지. 어느 코스는 마을을 가

두 자연에서 얻어진 거구나 싶어.

는 나를 보고 집 주인인 동네 이장 부인이(나는 그

로질러 바닷길을 찾아야 하거나, 보이지 않는 길

녀를 돌배나무 골 혜영씨라 불러) “시절이 아깝잖

을 수소문해야 할 때도 있고, 군사지역 철조망 안

사계절이 명확하기로 유명한 우리나라 계절이 점

아요. 이 찬란한 녹색들이...” 라는 말에 힘을 얻어

으로 들어갈 때도 있어. 하얀 모래사장을 시린 하

점 그 길을 잃어가고 있어. 말로만 듣던 아열대 기

발을 내 딛게 되었지. 그래서 이 잘생긴 집을 돌보

늘빛과 겨울바다의 물빛을 바라보며 그렇게 걷고

후로 이동하고 있다는 말이지. 지금쯤은 으름꽃이

며 나를 이집에 맡기게 되었어. 먼저 이 동네에서

또 걷지. 식당은 커녕 사람구경을 할 수가 없어 끼

피는 시절이래. 토종바나나라 부르는 우리나라 산

살고 있던 동생 순실이가 있었기에 모든 것이 가

니를 건널 때가 많아.

열매인데 그 존재가 무색해졌다네. 이제는 기후가

능했던 것 같아.

바뀌어 서양 바나나를 그리 어렵지 않게 비닐하우

고마운 일이지.

스에서 재배를 한대. 귤도 이미 제주도의 특산물이

포구마다 있는 등대 옆에서 노을이 질 무렵 지 친 다리를 쉬며 앉아 있노라면, 마치 집 나가 놀

아니라지. 5월 기온이 30도가 가깝네. 오늘도. 이

한국 나이로 61살이 되던 2017년 11월에 정년퇴

던 아이들이 뽀얀 먼지를 이고 집으로 들어오듯,

런 이야기를 하는 이 말투가 꼭 내 탓은 없다는 것

직을 하고, 한동안 자유인으로 돌아온 스스로를

저기 먼 바다로 고기잡이 나갔던 배들이 좁은 포

같네. 고약한 지구인이야, 내가. 각성은 이럴 때 쓰

감당하지 못해 말 그대로 방황의 시간을 보냈어.

구 안으로 들어오는 광경을 구경하는 것은 참 좋

는 말인 것 같아.

정년이긴 하나, 내게는 정년을 적용하지 않겠다는

았어. 멀고 먼 바다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작

약속을 하고서는 일방적으로 갑자기 파기시키는

은 고깃배들의 고단함을 작은 등대가 지켜봐주고

지금 이곳은 우리 식구들과 함께 사는 마석 집. 열

그들을 보며, 분노의 감정에 휘말린 질풍노도의

있는 것을 보았지. 그런 풍경들은 나를 다시 살게

흘 중 3일 정도는 여기서, 나머지는 영동에서 지내

시기였어. 여성의 능력을 인정하지 못하고 억압이

하는 한줄기 바람이었던 것 같아. 모래바람이 심

는 것 같아. 내가 영동에 세컨 하우스 같은 공간을

일상이 된 남성들의 득세하는 힘은 사제도 넘어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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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눈에 들어간 모래를 핑계로 통곡을 하는 기분

벽돌로 지은, 잘 생긴 회색 기와집이야. 큰 다락과

통쾌한 날도 좋았어. 얼마 후에는 내가 홀로 해파

온돌방 1개와 거실, 주방이 있고, 동향으로 해가 떠

랑길을 걷는다는 소문이 퍼져서 따라나선 사람들

오르는 모습이 거실 통창으로 선명히 보여. 앞이

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과 함께 걷는 것도 괜찮

확 트여 있어 민주지산과 친구를 할 수 있고, 집 뒤

은 일이었어.

는 국유림, 산이야. 그리고 집 앞 언덕배기 아래에 는 사과밭이 있어. 주변에는 귀촌한 이들이 마을을

많은 이들이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를 희망하는 마

이루고 있지. 물맛도 특별히 좋아 음식에 맛을 더

음이 이렇지 않을까... 그렇게 한참을 걷고 난 후

하는 것 같아. 주변엔 온갖 나무와 꽃들이 그득하

에, 고개를 드는 생각들이 있었어.

고, 얼마 전에는 집 옆 텃밭에 감자를 심었어. 여러

나는 이제 무얼 하고 살아야하나...

모로 사람이 쉬기에 안성맞춤인 환경이야. 그래서

나는 무얼 하고 싶은 걸까...

아침마다 기도하며 집 뒤 언덕을 오르는데, 그럴

놓여나자...

때마다 가슴이 벅차. 어떻게 이렇게 좋은 곳엘 오

60년을 넘게 살며 난 놀아 본 적이 없구나...

게 되었는지. 천만번 감사하지. 몇 번 대면하지 않

삶에서 놓여나 좀 놀아보자.

은 내게 꼭 이 집을 주고 싶다고 한 그 돌배나무 골

민간인 자연인 순일이로 놀아보자.

혜영씨는 나와 무슨 인연일까? 흐흐

광목에 한국 야생화 자수를 놓은 수공예품들. 순곳간 운영비를 위 해 판매도 한다.

이런 생각들 말이야. 이곳은 사람을 살리는 곳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 몸에 밴, 날 선 풀기를 빼내는 시간이 필요했어. ‘

어. 그래서 작년 5월 5일 이후 이곳에 오는 여러 지

민간인’ ‘자연인’ 순일이로 돌아오기 위한 노력이

인들을 보살폈어. 누구든 쉬고 싶은 이들은 와서

필요했지. 8살 초등학교 입학부터 61살 까지 쉬어

쉬어 가면 좋겠어. 내 손으로 낯익고 소박한 식재

보지 못한 나의 몸과 마음에 잔뜩 낀 세월의 이끼

료로, 우리 엄마에게서 익힌대로 따뜻한 밥과 국을

를 걷어 내는 시간 말이야. 아, 그런데 시간이 지나

한 끼 잘 먹이고, 장작을 잔뜩 넣은 뜨끈한 온돌방

면서 그 이끼를 사랑하는 마음이 들기 시작했어.

에서 쉬게 하는 일들을 하려고 해. 그런 공간으로

그렇게 숨이 좀 쉬어지기 시작했고 내가 무얼 하

만들어 가는데 시간을 충분히 쓰고 있지. 그래서

고 싶은지, 그 ‘태胎’ 안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되었

목화솜이 두둑한 푹신한 광목 이불과 밥이 쉬 식

어. 힘주어 쥔 주먹에 힘을 빼는 시간, 다시 사랑

지 않는 유기그릇을 장만해 가고 있어. 그러기 위

을 꿈꾸며 나를 보살피는 시간을 가지게 된 거야.

해 광목에 한국 야생화 자수를 놓아 수예품들을 판

소박한 평온, 평화가 향기로운 순곳간 실내.

매하기도 하고 말이야. 그렇게 하나씩 하나씩 준비 20년 넘게 엄마로, 아내로, 교회 일꾼, 환경활동

해가고 있어. 아마 이번 5월 5일이 되면 지금보다

가로 살며 가장 많이 썼던 단어인 ‘생명生命’ 을

꼴이 좀 더 갖추어져 있을거라 믿어. 아, 그리고 이

찾아냈어. 이 말은 나를 내신 하느님을 찾아가는

곳의 이름을 지었어. ‘순順 곳간’ 이야.

한 여정이 아니었을까 싶어. 이렇게 한발씩 내딛

順 곳간. 곳간지기 李順一.

고 있을 때 영동의 집이 내게 다가왔고, 난 그곳을 보자마자 사랑하게 되었지. ‘사람을 보살피는, 생

2019년 5월 아버지가 편찮아지시기 전에, 동생네

명을 보살피는 일을 여기서 하자’고 내 마음이 말

수녀원 명동본원에서 떠온 부활 성수를 가지고, 집

을 하더군. 우리 집 식구들에게 나의 계획에 대하

앞의 소나무 가지를 잘라 뿌리며 집 축성을 해주신

여 설득하거나 이해를 구하지는 않았어. 따로 또

일이 기억에 남아. 그리고 입원하셨을 때 어느 날

같이 함께 행복해 보자고 담담히 말을 하고 행동

내게 그 집에서 무얼 하고 싶은지 듣고 싶어 하셔

으로 옮기기 시작했어. 가족이 특히 남편이 가장

서 자세히 말씀드렸을 때 아버지는 “그래, 잘 생각

큰 후원자이지.

했다. 좋은 일이구나. 넌 잘 할 거다.” 라고 말씀 해 주셨어. 부모에게 받은 격려가 세상 사는데 얼마

여기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로 1417-57

나 큰 힘이 되는지 마음에 남았어.

번지로, 해발 700미터에 지어진 집이야. 이 집은

순곳간지기 이순일

10년 전에 이 땅 주인인 동네 이장이 통나무와 흙

<전 생명지기활동가, 현 밥하는 순일언니>

위: 정년퇴직으로 인한 질풍노도의 뜨거움을 안고 걷던 동해안 해파랑길 순례길 아래:소문을 듣고 해파랑길 순례길에 함께 따라나선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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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來 박경원 목사의

사태수습: 조상이 돌본 끈 잡고 풀기 2

앞에 열거했던 바리새인들과 비슷한 7가지의 조건을 만족시키신 분들은 아마도 현세에서 가장 모범적인 크리스찬이라 해도 과찬이 아닐 것입니 다. 그런데 이러한 신앙인들이자 영적인 지도자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찬 물을 끼얹으셨습니다. 무례하게 꾸짖다 못하여 마치 욕설을 퍼부으시며 비판하시고는, 조상들의 분량을 너희가 책임지라고 하신 것입니다. 그래 서 이 조상들의 분량을 어떻게 잘 해석해 내느냐가 바리새적인 신앙을 끝까지 버리지 않으려는 이 땅의 기복주의 신앙인들에게는 그 구원의 여 부까지도 흔들 수 있는 기준이 될 것입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조상들의 이름으로 나타나 언약의 맹세를 주셨습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이런 식으로 자신을 소개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대로 후손들 의 발걸음을 인도하십니다. 출애굽 사건이 가장 대표적인 사건이지요.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땅으로 이끌어 내신 사건입니다. 그리고 조상들의 잘잘못에 따라 그 후손들에게도 축복과 징벌이 따를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정도까지 들으신 분들은 예전에 가계 저주론을 펼쳤던 어 떤 분의 책을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분도 기성 교단들의 반대에 겸손 하게 타협하고 자기주장을 내려놓고 모나지 않게 생존해 보시고자 노력 했던 것을 기억합니다. 일단, 이 글은 그분의 이론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단 성경에서 함부로 내려놓지 말아야 할 단어, “조상”이라는 단어를 다 시 거론함에 있어 혼동이 없으시면 좋겠습니다. 이는 성경 말씀 그대로 를 인용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심판과 징벌의 구별된 정의가 필요합니다. 심판은 죄의 유무에 따 른 구원의 여부를 판단 받는 것을 이 글에서는 정의해 보겠습니다. 그리 고 징벌은 사는 동안 우리의 잘못을 고치시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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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는 것이라 정의해 봅니다. 그렇게 되면, 심판은 절대로 조상 탓으로 돌릴 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본인의 삶의 결과에 대한 본인의 책임이며 (겔 18:20, 신 24:16), 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안에서 다 용서받 고 자유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롬 8:1, 고후 5:17). 그러나 징벌은 그 의미가 다릅니다. 징벌은 하나님께서 교훈의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시는 것이고, 바른길로 그 백성을 인도하고자 하시는 것이라, 성경에서는 이 것을 재앙이 아니라 축복이라고 하나님께서 표현하신 것으로 기록됩니 다 (렘 29:11).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조상들의 잘못으로 이해 후소들 에게 징벌을 재리신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34장에 보 시면 모세가 두 번째 돌판에 십계명을 받을 때 하나님께서 강림하셔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 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 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 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출34:67).” (다음호에 계속)

박경원 목사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보스톤대학 M.Div Selby-Mobridge UMC 담임목사 McCook Lake UMC 담임목사 Faith-Des Lacs UMC 담임목사 동화교회 담임목사 세상의 빛 교회 협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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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라이프 스페셜

호흡기 건강, 어떻게 돌볼까?

사진:브런치

COVID-19은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바이러 스이다. 따라서 호흡기 건강 상태에 따라 감염의 심각성이 달라진다. CNN은 최근 호흡기 건강을 돌보아 코로나 바이 러스의 공격을 이겨낼지에 대해 보도했다. 이 보 도에서는 우선 코로나 바이러스가 폐를 어떻게 공격하는지 설명한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 되면 바이러스가 점막으로 들어간 다음 폐로 이 동한다. 감염은 폐에 염증을 일으키고, 이 염증 으로 인해 폐가 혈액을 산소화하고 이산화탄소 를 제거할 수 없어 더 심각한 단계로 이어진다. CNN은 같은 보도에서 로스앤젤레스 체다 스 시나이 메디컬센터(Cedars-Sinai Medical Center)의 알러지 및 면역학자인 로버트 에치 스(Robert Eitches) 박사의 권고를 소개하고 있 다. 그에 따르면 호흡기 건강을 향상시키더라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을 막을 수는 없 지만, 감염되었더라도 중증도를 줄일 수 있다.

일으키고, 폐 조직을 파괴함으로써 폐기능에 영구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담배 연기는 작은 입자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흡입하면 입자가 폐에 달라 붙어 치명적이고 영구적인 폐손상 이 일어난다는 것이 에치스 박사의 설명이다. 예일대 의대의 알러지 및 면역학자이자 라이 언 스틸(Ryan Steele) 박사는 “마리화나 흡연 도 폐에 대한 스트레스와 염증 수준을 확실히 증가시킨다”라고 주의를 주었다. 이와 함께 벽 난로 앞에 있거나 촛불을 켜는 것도 호흡기 건 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양초에 있 는 금속 심지가 연기와 함께 기화되어 폐 손상 을 일으킬 수 있다.

밀가루, 유제품을 줄이고, 매운 음식을 섭취하면 가래를 묽게 할 수 있다.

운동을 통해 폐의 공기주머니를 확장시킬 수 있다.

호흡기 건강을 강화하는 방법 중 가장 먼저 꼽 히는 것은 금연이다. 흡연은 폐와 기도에 자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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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래 제거

운동

금연

흡연은 폐기능에 영구적인 악영향을 미친다.

위해서는 운동을 통해 폐주머니를 더 확장시키 고 열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심장강화운동, 요가, 스트레칭, 호흡법 등이 도 움이 되는데, 요가 호흡법이나 입으로 숨을 깊 이 들이마신 다음에 입을 다문 상태에서 풍선을 부는 것처럼 숨을 내쉬는 호흡법이 도움이 된다. 운동 외에도 명상,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는 면역력 향상에도 꼭 필요하다.

운동은 호흡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훌륭한 방법이다. 폐는 작은 풍선 모양의 공기주머니 인 폐포로 구성되어 있고, 폐포는 산소와 이산 화탄소를 주고 받는다. 스틸 박사는 앉은 자세 에서는 폐주머니에 공기가 충분치 않으며, 이 풍선과 같은 폐주머니에 공기를 더 넣어두기

가래 같은 점액이 과도하게 몸 안에 쌓이는 것 을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강을 자극하는 점 액질이 너무 많이 생성되어 제거되지 않으면 박 테리아와 바이러스의 번식지가 되어 폐로 들어 오고 나가는 산소를 차단하게 된다. 천식 환자 도 점액이 과도하게 만들어져 기도가 막히고 염 증이 유발될 수 있다. 에치스 박사는 이러한 과도한 가래는 음식 섭취 와 관련되는데 “밀가루, 유제품은 점액을 생성 시키고, 고추, 할라피뇨, 핫소스 등의 매운 음식 은 가래를 옅게 만들고, 기침을 통해 배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한다. 또한 가래를 옅게


만들기 위해서 천식환자들은 식염수 비강 스프레이를 이용하면 염증을 줄일 수 있고,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 거나 물을 끓여 그 수증기를 흡입하는 것도 가래 배출 을 돕는다. 하지만 점액이 너무 적어도 감염 위험이 높 아지기 때문에 적당한 양이 필요하다.

알러지 유발 요소 제거

꽃가루, 실내 먼지 등 알러지 유발 요소들을 최소화한다.

여기에 더해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에서 오래 생활한다는 것은 실내 먼지에 더 많이 노출된다는 의미가 되고, 또 봄에는 꽃 가루로 인해 알러지와 천식이 유발된다. 알러지가 생 기면 코 내부 조직이 붓고 콧물 등 점액질이 과다하게 생산된다. 이렇게 코로 호흡이 어려우면 입으로 호흡 을 하게 되는데, 폐는 코를 통해 걸러진 따뜻하고 깨 끗한 공기를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 청소와 공기 필터를 통해 먼지를 관리하고, 알러지 약으로 꽃가루 알러지를 관리하면 코를 문지 르는 등 자극을 피할 수 있다. 만약 코를 문지르는 손 이 깨끗하지 않다면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도 크다. 고효율 미립자 공기 필터(high-efficiency particulate air, HEPA)는 공기로부터 알러지를 유발하는 주 요 요인인 먼지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스틸 박사는 말한다. 또한 에어컨 필터도 교체가 필요하 고, 반려동물이 나갔다 들어올 때는 꽃가루를 제거 해야 한다. 에치스 박사는 “이러한 제안들을 실행한다고 하루 아 침에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몸이 미묘하게 개선되고, 코로나 바이러스를 포함한 다른 감염을 처리할 능력이 생겨난다”라고 설명한다. <주간오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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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현장 간호사가 전하는

'꼭 지켜야 할 것들'

이달 초 CNN은 전 인구의 60~70%가 COVID-19에 감염되는 수준까지 확산되려면 2년 정 도의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따라서 더욱 강경 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보도를 했다. 또한 미국인 의 80% 가량이 재오픈하는 상황에 대해 두려움 을 느낀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발표되었다. 그럼 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 들이 경제활동 재개에 나섰다. 이런 현실 앞에서 의료진들은 간절히 호소한 다, 제발 COVID-19으로부터 안전하도록 스스 로를 보호하라고. 한 글로벌 헬스케어 회사에서 COVID-19 환자를 돌보는 데 파견되는 간호사 들을 교육하고 감독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간호 사 에이미 듀란(Amy Duran)은 한 언론과의 인 터뷰를 통해 “한 달 전 뉴 올리언즈에서 코비드

19 환자들을 돌보는 일을 맡았었다. 지난 10 년 간 겪었던 것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처음 이틀동안 보았다. 그것은 큰 충격이었고 그 이후로도 ICU의 절망적인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라고 현장의 심각함을 설명했다. 콜로라도주의 제퍼슨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듀란은 ‘재택 대피’령이 완화되는 현 상황에 대 해 “가까이서 보지 못했다면 COVID-19이 얼마 나 참담할 정도로 의료시설을 압도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 바 이러스는 백신이나 집단면역이 생길 때까지 우 리를 괴롭힐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락다운이 끝난 뒤에도 감염을 에방할 수 있는 생활 속의 실천들이 중요하다”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말 것을 독려했다. ‘재택 대피령’ 완화 이후 콜로라도에서도 확진 자가 증가하고 있는 형국이다. 따라서 주 정부 의 지침들을 보다 더 엄격하게 준수하면서 타인 과 본인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필요 가 있다. 세부적으로 어떤 것들을 지키는 것이 필요한 것일까? 간호사 듀란이 가장 먼저 꼽는 지침은 ‘마스크 착용’이다. 그녀는 “마스크 없이는 사람들 앞에 나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언했다. 감염이 어 떤 경로로 일어나는지 확인할 수 없는 동안 마 스크 착용이 가장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듀란은 불필요한 외출은 여전히 삼가하는 것이 바이러스에 노출될 기회를 최소화할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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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길이라는 점도 강조한다. 이와 함께 가족들이 음식, 음료를 나눠 먹거나 컵, 식기 등을 같이 이 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청소 년이나 그보다 어린 자녀들은 증상을 보이지 않 더라도 바이러스를 전파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 에 더욱 조심할 필요가 있다. 이에 덧붙여 듀란은 집에서 세균이 붙어 있을 수 있는 부분들을 사려깊게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 다. 문 손잡이, 냉장고 손잡이, 전등 스위치, 수 도꼭지 등 어떤 부분들이든 일상적으로 소독을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마찬가지로 외출을 할 때도 항상 새니타이저와 물티슈를 챙 겨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손을 소독할 수 있어 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소독제들은 차에도 항상 비축해 놓고 생활습관을 들이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들이다. 이외에도 간호사들은 손톱을 물어뜯지 말 것, 집 에서 신발을 신는 행위, 특별히 송풍구 앞에 신 발을 두지 말 것, 최소 일주일에 한번씩 시트를 세탁해 진드기로 인한 알러지나 호흡기 문제를 예방할 것, 지갑을 소독할 것, TV 리모콘 소독 을 잊지 말 것, 립스틱이나 화장품을 공유하지 말 것 등을 꼽았다. 특히 무심코 손톱을 물어뜯 는 행위는 살모넬라균을 비롯한 박테리아가 입 안으로 들어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어 심각한 문 제가 되고, 신발에도 먼지, 곰팡이 포자를 비롯 한 온갖 박테리아 및 바이러스가 집안으로 들어 오게 된다. 특히 아이가 있다면 바닥을 기어다니 면서 감염의 위험이 높아진다. <주간오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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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을 사로잡는 하늘하늘한

‘블라우스’

봄을 제대로 누리고 싶지만 아직은 아침 저녁으 로 일교차가 커서 겉옷이 필요한 날씨다. COVID-19로 인해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에 안 타깝게 이미 봄은 지나가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근처 마트나 산책을 가더라도 옷 만큼은 봄 분위기에 어울리게 화사하게 입은 것 을 볼 수 있다. 봄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을 때 블라우스가 최고 의 아이템이다. 기본적인 흰 블라우스, 꽃무늬 패턴의 플라워 블라우스, 여성스러운 러플 블라 우스 등 종류가 다양하다. 지난 해부터 인기를 끈 퍼프블라우스는 올해도 여전히 사랑을 받는 아이템이고 여성스러움과 로맨틱한 스타일에는 러플 블라우스가 최고다.

사진출처 네이버블로그/lyst.com/Sydne Style/pinterest.com/Celebrity Designz/Elle/Marie Cl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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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함을 원할 때는 실크 블라우스로 우아함을 연출하는 것도 좋다. 또한 패턴의 크기에 따라서 전혀 다른 스타일을 줄 수도 있다. 가녀리고 왜소한 체형에는 패턴 이 잔잔한 것을 선택하고, 큰 체형을 가진 사람 이라면 크고 화려한 패턴의 옷을 고르면 각각의 장점을 살릴 수 있다. 목을 레이스로 감싼 스타일, 목이 파인 스타일, 손목을 덮는 우아한 스타일, 활동하기 편한 7 부로 된 스타일….. 그리고 블라우스의 색에 따 라서 또한 패턴에 따라서 종류는 끝도 없이 다 양하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하바나 클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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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도서관의 버츄얼 액티비티 믿고 맡겨보자

덴버도서관이 다양한 버츄얼 액티비티를 마련 해 집에서 지내야 하는 자녀들과 부모들의 고충 을 덜어주고 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매일 오 전 책을 읽어주는 스토리타임 프로그램, 틴에이 저들을 위해서는 게임 프로그램, 온 가족을 위한 해피 아워 프로그램들이 정기적으로 제공된다. 성인들을 위한 영어 교육, 북클럽 등의 프로그램 도 찾아볼 수 있다. 덴버도서관의 버츄얼 이벤트 프로그램은 www. denverlibrary.org/events/ 에서 검색할 수 있 다. 또한 유튜브의 덴버도서관 채널에서는 그동 안 진행되었던 다른 프로그램들도 이용이 가능 하다. 덴버도서관의 유튜브 채널은 www.youtube.com/user/denverlibrary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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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들러 스토리타임 (Virtual Toddler Storytime) 18개월부터 36개월 사이의 유아, 부모 또는 양 육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야기, 노래, 음악 등으로 꾸며져 흥미를 더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30분 간 진행되고, www. denverlibrary.org/event/virtual-toddler-storytime-27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 다.

어린이 스토리타임 (Virtual All Ages Storytime) 유아부터 초등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인 ‘모든 연령 스토리타임(Virtual All Ages Storytime)’은 매일 다른 진행자가 출연해

특정 책을 선정해 읽어준다. 연령에 맞춘 재미 를 가미해 진행된다. 평일 오전 11시부터 30분간 진행되고, www. denverlibrary.org/event/copy-virtual-all-ages-storytime-10 에서 참가 신청 을 할 수 있다. 지난 프로그램은 덴버도서관의 유튜브 채널인 youtube.com/user/denverlibrary에서 볼 수도 있다.

레이저와 필링 (Lasers and Feelings Virtual Lasers and Feelings for teens) 틴에이저를 대상으로 한 게임 프로그램인 ‘레 이저와 필링’은 ‘던전&드래곤즈(Dungeon and Dragons)’처럼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데다 게임


도 어렵지 않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www.denverlibrary.org/event/ lasers-and-feelings-0 에서 하면 된다.

버츄얼 던전 & 드래곤즈 캠페인 (virtual D&D campaign) 틴에이저를 대상으로 제공되는 ‘버츄얼 던전 & 드래곤즈 캠페인(Virtual D&D campaign)은 인기있는 게임 ‘던전 & 드래곤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통해 게임을 이어가는 캠페인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5시부터 2시간동안 진행 되고, 게임 참여 인원이 7명으로 제한되므 로 서둘러 신청할 필요가 있다. 신청은 www. denverlibrary.org/event/virtual-dd-campaign-teens에서 하면 된다.

해피 하프 아워 (The Dollhouse Thieves) 음악과 춤, 여기에 재미를 더 하는 다양한 요소 들이 가미된 ‘해피 아프 아워Happy Half Hour’ 프로그램은 매주 금요일 오후 5시부터 30분간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 틴에이저, 성

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다. 5월 22일에는 ‘The Dollhouse Thieves’가 라이 브 공연을 선보인다. 이들은 남편 루크(Luke) 와 아내 니키(Niki)가 아코디언, 클라리넷, 트 롬본 및 다양한 파격적인 악기를 접목해 재즈 와 인디 포크가 가미된 음악을 선보인다. 이들 은 매 공연마다 큰 환호를 얻는 팀이다. 24시 간 전까지 등록해야 공연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는 암호를 받을 수 있다. 신청은 www. denverlibrary.org/event/happy-half-hourdollhouse-thieves에서 할 수 있다. <주간오즈저널>

가라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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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라이프 스페셜

기분을 좋게 하는 음식 5

코로나 때문에 우울하다면?

코로나19로 인해 주부들의 스트레스가 폭발하는 소리들이 동네방네서 들려온다. 육아와 식사 준 비, 집안 곳곳 살균을 위한 청소까지 가사노동이 몇 배로 늘어난 때문이다. 감염에 대한 걱정까지 겹치면 어느 사이에 우울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간단히 우울감을 달랠 방법이 있을까? 통합의학 전문의인 타즈 바티아(Taz Bhatia)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식탁 위에 몇 가지 음식을 추가할 것 을 권한다. 최근 야후 웹사이트를 통해 소개한 동영상에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식을 섭 취하게 되면 걱정이나 불안감이 올라올 때 마음 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바티아 M.D 는 설명한다. 반면 짜고, 달고, 지방이 많은 음식 은 순간적으로는 기분을 달랠 수 있지만 장기적 으로는 더 높은 피로감, 염증, 슈가 크래쉬(sugar crash. 과자 등 다량의 설탕이 들어간 음식으로 인해 만성질환을 얻는 현상)를 일으키게 된다. 바티아 M.D가 권하는 식품 다섯 가지를 살펴보 자.

M.D는 “계란은 도파민 수치를 높여 기분을 좋게 한다”고 설명한다.

다. 시금치 등의 잎채소를 섭취하면 실제로 기 분이 좋아진다"라고 말한다.

연어

아몬드

연어에는 뼈, 치아, 근육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오메가-3와 비타민 D가 풍부하 게 함유되어 있다. 바티아M.D는 “많은 연구들 이 비타민D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더 우울 한 경향이 있다는 결과를 밝히고 있다”라고 설 명한다.

아몬드는 오메가-3와 섬유질이 풍부해 뇌 건 강을 증진시키는 수퍼 푸드이다. 바티아 M.D 는 "섬유질은 장과 연결되어 우리 모두가 행복 하다고 느끼게 만든다. 소장과 대장은 뇌에 영 향을 미치는 신경전달 물질과 화학 물질을 생 성한다”라고 설명한다.

계란

시금치

베리류

계란의 두가지 핵심 성분은 단백질과 오메가-3 지방산이다. 단백질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 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메가 -3는 우울증 감소에 도움이 되는 주요 영양소이나 우리 몸에서 생성 되지 않아 음식으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 바티아

시금치를 비롯한 잎이 진한 녹색 채소에는 엽산 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다. 엽산은 행복함을 느 끼게 만드는 신경 전달 물질인 세로토닌의 생성 에 필수적인 영양소이다. 바티아 M.D는 "시금치 는 문자 그대로 기분을 향상시키는 증폭제와 같

딸기,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은 기분을 조절하 고 기억력을 개선하는 한편 염증을 줄이는 성 분을 함유하고 있다. 여기에 산화방지제도 풍 부하다. 바티아 M.D는 “항산화제는 신체 내 전 반적인 산소 수준을 증가시킨다. 말 그대로 뇌 를 위한 음식이다”라고 소개한다. <주간오즈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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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노래방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 속에서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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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라이프 스페셜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기 위한

장난감 세척과 살균법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이들 장 난감 역시 더욱 세심한 세척과 살균이 필요하 다. 아이들은 장난감을 입에 넣기도 하고, 수시 로 손으로 눈, 코, 입, 귀를 만지기도 한다. 따라 서 장난감의 위생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 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다.

마른 수건, 먼지 털이개를 이용해 할 수 있다. 반면 살균은 화학물질을 이용해 세균을 죽이 는 것이다. 즉, 플라스틱, 천, 고무, 나무 등 소 재를 구분해 살균이나 물세척 등의 방법을 정 해야 한다.

봉제인형 및 천 소재 장난감 세척과 살균에서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원칙 중 하나가 장난감의 소재와 어린이들 이 갖고 노는 방법에 따라 세척이나 살균 등 방 법을 달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조건 모든 장 난감을 살균할 수는 없다. 세척과 살균 소독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일반 세척은 세균, 먼지,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으로 비눗물이나 물수건,

천으로 된 장난감은 소재 특성상 집먼지 진드 기와 생활 먼지에 노출되기 쉬워 평소에도 아 토피 피부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 다. 천으로 된 장난감은 세탁기에 빨면 모양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세제를 푼 물에 담가 손으 로 가볍게 주물러 빨아준다.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서 노폐물과 세제 잔여물을 제거한 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두어 바짝 말려준다. 한 달 에 한 번 손으로 세척하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먼지를 털어낸 뒤 햇볕에 소독 시킨다. 만약 세탁기를 이용할 경우에는 가장 섬세한 (delicate) 사이클을 이용하고, 일반 건조를 시 키거나 헤어 드라이기를 이용해 말려준다. 건 조기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모양이 흐트러지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세탁 후 필요하다면 손으로 모양을 바로 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전원 장치가 있는 장난감 밧데리 등을 이용하는 장난감의 경우 세척하기

<미국의 대중문화 블로그 팝슈가(PopSugar)가 소개하는 장난감 세척과 살균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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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밧데리를 빼고,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 의해야 한다. 그 다음에 칫솔 등의 솔이나 천을 비눗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털어내고 장난감을 문질러서 닦아내야 한다. 솔을 이용해 먼지가 들어가기 쉬운 곳까지 살살 닦아내고, 마른 천 으로 물기를 말끔히 닦아낸다. 소독용 알콜류를 천이나 솔에 묻혀 한번 더 세 척하면 살균 효과를 볼 수도 있다.

플라스틱 장난감 장난감 소재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표면에 상처가 생기기 쉽고, 상처에 먼지와 오 염물질이 끼어 제대로 닦이지 않기 때문에 주 의를 기울여야 한다. 먼저 면봉이나, 부드러운 솔, 또는 스폰지 등 을 이용해서 장난감 구석구석에 낀 때를 제거 해 준다. 필요하다면 미지근한 물에 세제를 풀 어 장난감을 닦아주거나, 모양이 복잡해 때를 빼기 어려운 장난감은 30분 정도 담가 놓아도 된다. 그 다음에 클로락스 희석액에 5분 정도 담갔 다가 따뜻한 물로 헹궈낸 뒤 말린다. 클로락스 희석액은 제품 설명서를 따라야 하며, 팝슈가 패밀리(PopSugar Family)는 클로락스 반컵을 물 1 갤론에 희석시키면 된다. 단, 뜨거운 물을 이용하면 환경호르몬이 나오 고, 모양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열을 가하는 것은 좋지 않다.

원목 장난감 원목으로 된 장난감은 물에 담그면 안된다. 원 목이 물을 흡수해 장난감 모양이 틀어지거나 코팅이 벗겨져 세균과 먼지에 더 쉽게 노출되 기 때문이다. 원목 특성상 먼지가 쉽게 달라붙지 않기 때문 에 평소에는 마른 수건으로 표면을 닦아주거 나, 세제를 가제 손수건에 소량만 묻혀서 오염 부위만 닦아주면 된다.

좀더 적극적으로 세척을 하길 원할 때는 식초 와 물을 일 대 일 분량으로 섞어 스프레이 병 에 넣은 다음에, 이 식초 희석액을 스폰지에 뿌 려 장난감을 닦아주고, 햇빛에 널어 놓아서 말 려주면 된다.

고무 재질 고무 재질 장난감은 말랑말랑한 촉감 때문에 어 린이들이 특히 물고 빨면서 노는 것을 좋아한 다. 재질 특성상 먼지가 쉽게 달라붙고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에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이 상 세척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무 재질의 특성상 뜨거운 물에 넣으면 변형되 거나 유해물질이 배출될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 한 물에 유아용 세척 세제를 풀어 스폰지로 닦 아주면 된다. 오염이 심한 부위는 부드러운 가 제 손수건에 세제를 발라 꼼꼼하게 문질러 닦아 준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비누거품으로 살균 이 가능해 다른살균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세척이 끝나면 물기가 완전히 제거되도록 그늘 에 말려 보관한다.

책 책은 먼지가 쌓이기 쉽지만 물에 젖으면 안되기 때문에 세척이 까다롭다.

장난감 보관 방법 집안이 장난감으로 난장판이 되지 않기 위해서 자녀의 장난감을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보관하 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장난감을 자동차, 공, 블록, 공룡, 동물, 글자 등 종류별로 구분하고, 작은 플라스틱통에 이 분류대로 보관한다. 이 때 플라스틱 통에 라벨을 붙이면 정리가 쉽다.

장난감 세제는 장난감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비눗물에 죽기 때문에 집 에서 직접 세제를 만들 수도 있다. 아이들이 물고 빠는 장난감의 경우는 젖병 세 정제를 이용하면 좀 더 안전한 방법으로 세척 할 수 있고, 천으로 된 장난감은 어린이 목욕 세 제를 이용해 세탁할 수 있다. 평소에는 인체에 무해한 베이킹소다를 물에 녹 인 다음에 분무기에 담아 플라스틱 장난감과 원 목 장난감 표면을 닦아주면 친환경적이고 세척 도 쉽다.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게 목적이라면 어린이 목욕세제 등으로 거품을 잘 내서 세척하는 게 필요하다. <주간오즈저널>

먼저 책에 쌓인 먼지를 털어준 뒤 책 표면을 마 른 수건으로 닦아내고, 표지가 방수처리가 되어 있다면 가제 수건 등이 세제를 살짝 적셔 닦아 낸 뒤 마른 수건으로 다시 말려주면 된다. 볕이 좋은 날에는 햇빛에 책을 펼쳐 세워서 책 사이사이를 소독해 주는 것도 방법이다.

장난감 보관함 청소 장난감 보관함도 청결을 유지해야 한다. 장난 감 보관함은 반드시 뚜껑이 있는 것을 선택해 먼지가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1~2주에 한번씩 장난감 통을 비워내고 먼지와 세균을 닦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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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 Bridges Road”

2013년 다시 마스터링된 이글스의 수작 ‘Seven Bridges Road’이다. 남부에 뜨는 별을 돈 헨리의

난 중학교 때 이 곡을 듣고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 ‘세븐브

가장 미국적인 추억 속으로 아련하게 보내주는 허스키와 서던 컨츄리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릿지’는 어느 지명일 수 있지만 가장 유행한 카드놀이로 우

몸서리쳐지는 이글스의 Contry pop 넘버.

리나라에는 익숙한 ‘훌라’라고 하는 7장의 카드 게임의 완성 작이다. 미국 남부의 정서는 ‘노동’으로 귀결된다. 1차 산업의 근간으 로 가장 비옥한 땅의 4모작이 기능한 축복받은 토양 광활한 대지에 끝도 없이 익어가는 곡식.. 땀 흘린 자들의 축복을 노 래하며 월가의 돈놀이와 서브프라임 같은 사기 경제로 미국 경제를 말아먹기 전 그래도 화폐를 전도지로 만들자는 메릴 랜드의 한 농부가 제창한 ‘In God We trust’ 같은.. 그때까지도 분명 땀이 축복인 줄 알았고, 윷놀이처럼 함께 일 하는 이웃과 동료와 카드 게임을 즐기며 피곤한 밤을 휴식으 로 누려가는 그들의 문화가 텐션과 리듬의 싱코페이션이 적 절히 맞아떨어지는 서던 컨츄리로 흥을 돋우었다. 음악은 언제 들어도 같은 감성을 준다. 그러나 음식은 때때로 이걸 안 먹으면 인생의 한 부분을 놓치는 것 같다. 내륙의 졸 업장 없는 백반집 요리사가 만드는 입맛은 형식을 넘어선 감 각이요 예술이다. 갓 지은 밥은 색깔이 아낙처럼 곱다. 쌀이 한소끔 끓어오르면 고명을 얹고 지어내는 돌솥 밥은 그 타이밍에서 연륜이 묻어 난다 갓 지은 밥 냄새에 허기가 몰려든다. 괜히 숟가락질은 급 해지고 밥상의 주인은 역시나 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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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리어카를 세워 빨간고기 몇 마리 손질해

다는 말. 더 주고 잘 먹으면 더 주고 싶은 게 사람의

서 매운탕 끓여주던 시장통의 백반집. 음식이 위안

마음이란다. 오랜만에 왔다고 기억도 안 나시면서

이 되는 경험을 해보시지 않으면 진짜 인생의 중요

갈치속젖을 내온다. 상추에 생산국이 얹고 갈치속젓

한 것을 놓치는 것일 듯싶다. 생선 굽는 냄새 그냥

을 곁들이면 상큼한지 마무리된다. 또 상추는 생선

지나치면 돌부처라는 소리를 들었다. 노릇노릇 황

을 부르고 생선은 젓갈을 부른다. 거참 끝도 없이 들

금빛 자태에 급해진 젓가락은 첫날밤 예쁜 각시 앞

어간다. 입이 호사를 누린다. 다시 안 찾아가면 사람

에 꼬마 신랑 같다.

이 아니다. 참 그렇게 열심히들 사셨다.

그 집에는 주인아주머니의 시할머니가 하양 백발

추억이 아련한 날 무엇이 옳은가보다 숨 막히게 열

에 연탄난로 앞에 앉아서 노상 김을 구워주셨다. 맨

심히 달려간 최선이 최고를 빚어내던 가치관이 그립

간장에 찍어 먹는 저 김은 갓 지은 밥과 함께 천생

다. 열심히 할 수 있는 게 남았을까? 그렇게 할 수 있

이 연분이다. 연탄불에 구운 김은 비린내가 사라진

는 게 있다는 것으로 만족하고 감사할 것이 아직 남

다. 김의 향기가 입안에서 춤을 추다 사라지는데 먹

았을까.... 그랬으면 좋겠다. 단 하루만이라도..

을수록 김의 존재감은 묵직하다. 같은 바다라고 해 나이들을 수록 화려한 반찬 맛보다 갓 지은 밥맛의

도 겨울 추위가 혹독할수록 김 맛이 맛있어진다는

깊이가 좋은 것은 그동안 사 먹는 밥에 물려서일까

말이 저 연탄난로를 버리지 못하는 김 맛의 풍미

고명은 하얀 밥의 단조로움을 해결했다. 거긴 그대

일 것이다.

로 있을까 혹시나 해서 들러봤는데 여전해서 반갑 고, 변함없어서 고맙기까지 한 집.

보리새우가 들어간 아욱국은 바지락이 없으면 오아 시스 없는 사막이다. 이 집 내공은 예나 지금이나 여

RIC

F COL NO

KOREAN A ME

AN

라도체육 O R A DO

<주간오즈저널 김준홍대표>

간 아니다. 밥집은 인색함을 불에 태워죽여야 노난

S PORTS A S S O CIA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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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 을 할 수 있느니라" (πάντα ἰσχύω ἐν τῷ ἐνδυναμοῦντί με). 여행을 하던 여자가 램프를 주워 닦는 순간 ‘ 펑!’하고 지니가 나타났다. 지니 : 주인님, 저를 구해줬으니 소원 하나를 들어줄게요. 여자 : (곰곰이 생각하다) 중동지역의 평화를 원해요. 지니 : (지도를 들여다보며) 이 나라들은 천 년 전부터 싸우고 있었다고요. 풀기 어려운 문 제니까 다른 소원을 골라봐요. 여자 : 그렇다면… 좋아요. 나는 여태껏 제대 로 된 남자를 발견하지 못했어요. 감정이 섬세 하고, 친절하고, 요리하는 것을 즐기고, 집안일 도와주고, 아내에게 성실하고, 스포츠 중계만 보고 앉아 있지도 않고, 그런 남자를 내 인생 의 반려자로 구해주세요. 지니 : 지도 다시 펴세요! 지니도 못하는 게 있구나. 빌립보서를 보자니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단다. 하나님께서 무슨 magical power 를 주신단 건가? 그렇담 왜 나 는 모든 걸 못하는 사람에 불과한가? 주님이 능력을 주시면 뭐든 다 가능하단 식으 로 말씀을 읽으면, 거기에 대고 할 말은 딱 하

나다. 개그우먼 정선희 집사 말대로,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다. "할 수 있다"로 번역된 '이스후오'(ἰσχύω)는 그리 하는 힘을 가졌단 말이다. 그런 이유는 주님이 '두나미스'(δύναμις) 즉 신비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막강한 힘을 주셨기 때 문이다. 여기까진 좋다. 문제는 어디에 이런 놀라운 힘을 쓸 수 있는 가 하는 점이다. 말씀은 여기서 11, 12절과 연 결해야 마땅하다: "어떠한 형편에도 나는 자 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 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 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지니와 지도

13절만 뜯어내서, 성장주의, 물량주의, 기복주 의에 불 붙이는 못된 짓은 더이상 하지 말자. 김영자 선교사님이 말했듯이, 우리는 그저 말 씀대로 살려는 '매일의 고난'을 잘 받아들이면 된다. 거창한 고난 말고, 말씀대로 행동할 때 겪는 일들 말이다. 모든 걸 할 수 있다 했는데, 나는 왜 요 모양 요 꼴이냔 생각이나 하면, 기쁨은 없다. 오히려 부하거나 가난하거나 다 견뎌낸다는 자신이 있을 때 기쁨이 온다. 가진 것이 없어도, 형편 이 넉넉하지 않아도, 여건이 불비해도 감사하 는 건, 이런 까닭이다. 나는 기쁜가? 오늘도... 주일 아침에 묵상하다 가 주님이 깊은 깨달음을 주셨다. 눈물을 주체 하지 못하겠다.

그 다음이 13절이다. 이 구절의 '모든 일'(파 스 / πᾶς)과 12절의 '모든 일'(파스 / πᾶς)은 같은 의미이며, 동일한 말이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면서 주로 배고팠지만, 또 어떤 때는 풍족히 먹기도 했다. 어떤 시점에 는 노예들과 어울렸지만, 때로는 지역 유지나 지도자들과 함께 대화하기도 했다. 그는 단지 이런 걸 가능하게 한 것이 주님이 주신 능력 이라고 믿었다. 그는 그걸 잘 사용했다. 모든 것을 할 수 있단 말은 여건이 어떠하든지 적 응해서 복음을 전하는 게 가능하단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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