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Z Magazine Colorado May 3rd Week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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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rd Week / 56th Edition / Colorado /

WEEKLY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오즈저널

미 정부는 계획이 있는 것일까?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마케팅 코스코 가격표에 담긴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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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때도/ 팔때도 전문가와 함께

커버넌트 부동산 Foreclosure 차압매물 Tax Lien Sale 텍스 린세일 Business 비즈니스 Commercial 커머셜

Bank-owned property 은행차압 Short Sale 숏세일 / Land 토지 HUD Home 정부경매주택 Property Management Service

Andy Park Charles Gard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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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곧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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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May 3rd Week 2020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magazinedenverco@gmail.com / 2851 S Parker Rd. Ste1070 Aurora, CO 80014

헤드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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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민주평통, 오로라시에 마스크 1천 장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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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30년 성과 폄훼, 소모적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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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재확산 우려 속 50개 주

조심스런 경제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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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in Colorado -인쇄시스템 도입하며 사업 확장 총력, 오즈미디어 김준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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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우리엄마, 신정희 여사를 생각하며

박경원 목사의 '횡설수설' 조상이 돌본 끈 잡고 풀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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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CDC,'어린이 괴질' 공식경보 발령

COVID-19, 비즈 스페셜 -날개 달고 호황 맞은 기업들

COVID-19, 비즈 스페셜 -날개없이 추락하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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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비즈 스페셜 -코스코 가격표에 담긴 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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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비즈 스페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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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의 언플러그드 -'나쁜 남자'를 연상하게 하는 전 통의 문제아 레이블 'Gibson'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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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권목사의 '팡터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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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비즈 스페셜 -미 정부는 계획이 있는 것일까?

나에게 딱 맞는 '선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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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속삭임 -강아지와 고양이는 그저 말이 통하지 않을 뿐이다.


콜로라도 3만 동포에게 드립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유엔군 62만 9천 330명, 한국군 109만 911명, 전사 18

깊이 새겨야 할 감사가 있습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길

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였습니다. 3만 동포

만 9천 명, 부상 82만 6천 명, 실종 13만 6천 명...콜로

이 남겨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바

의 몫은 약 52만 불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

라도 3만 동포의 고국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위하여 참

쳐진 숭고한 희생은 한강의 기적을 있게 해 주었습니

였습니다. 3만 동포의 몫은 약 52만 불입니다. 2020

혹했던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치고, 피 흘리고, 땀 흘린

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 가능토록 해준 그 희생에 꼭

년 5월 30일 완공 예정입니다.

참전용사 및 종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토록 기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참혹한 전쟁이 불러온 역사

리고 감사하기 위하여 콜로라도 3만 동포의 이름으로

적 진상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콜로라도 대학병원 부지의 아름다

길이 남겨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여기까

운 제너럴스 파크(Generals Park)에 세우고자 합니다.

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국 강산의 곳곳에 심어진 참전용사들과 종사자들의

교회는 교회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업체는 업체대로,

값진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기에 오늘의 우리가 여

개인은 개인대로, 친목회는 친목회대로 모두 떨치고

기에 있고 우리의 후세가 번영을 누릴 것입니다. 절대

일어나 대화합, 대통합, 대단결의 투지로 콜로라도 3

잊어서는 안 되는 빚입니다. 덕분에 오늘 우리는 모두

만 동포, 우리의 공원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에 기꺼이

여기 콜로라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념비 설립 예산은 부지를

강요하지 않아도 갚아야만 할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포함하여 약 105만 불 입니다.오로라시는 약 53만 불

UN Heritage For Korean War 은행: 1st Bank Colorado (3811259398) 페이팔: honorkwvets@gmail.com 웹사이트:www.honorkwvets.org (수표는 표지의 주소로 보내 주세요) IRS 공인 501(C)3 비영리단체로 세금공제혜택 서류를 제공합니다.

Tel (303) 870-1290 Email: honorkwvets@gmail.com 2821 S Parker Rd #235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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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콜로라도, 무료 COVID-19 감염 검사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 18일 콜로라도인들에게 무료로 COVID-19검사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를 통해 폴리스 주지사는 무증상자들을 포함해, 마른 기침, 숨가쁨 등의 호흡곤란, 후각 상실 등 COVID-19 관련 증상이 있는 사람들 모두가 검사를 받도록 독려하고 있다. 보험 여부에 관계없이 검사는 무료이다.

므누신, 복직 거부 직원에 실업수당 지급 중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복직을 거부하는 경우 실업수당을 받을 자격이 없으며, PPP를 신청한 회사들은 복귀를 거부한 직원들을 재무부 노동청에 알릴 것을 요구했다고 폭스 뉴스가 지난 19일 보도했다. 이러한 조치는 실업수당으로 지원되는 금액이 급여보다 더 큰 경우 복귀를 거부하는 경우가 미 전역에서 발생하면 서 PPP 대출을 받은 업체들이 직원을 구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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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5.18은 민주주의 상징” 지난 18일(한국시간) 5.18 40주년 기념식이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발포 명령자와 민간인 학살, 헬기사격 등 국 가폭력의 진상은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며 “이제라도 용기 내 진실을 고백한다면 용서와 화해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기념사를 통해 밝혔다. 또한 헌법 전문에 5.18 정신을 담을 필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들과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 뒤 민주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한국, WHO 집행이사국으로 선출 한국이 세계보건기구(WHO) 73차 총회에서 집행이사국으로 선출되었다. 한국 정부는 집행 이사로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을 지명했다. WHO 집행이사회는 총 34개 집행이사국으로 구성되며 WHO의 예산과 결산, 주요 사업 전략을 검토하는 역할을 맡는다. 신임 집행이사국에 오른 나라는 우리나라를 포 함해 총 10개국이며, 임기는 2023년까지이다.

70대 한인, 구치소서 숨진 채 발견 한국 국적의 70대 남성이 이민자 구치소에서 1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되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안모 씨(73세)로 알려진 이 남성은 1988년 미국에 입국해 영주권자 자격이었으며, 지난 2013년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후 형기를 마친 뒤 강제 추방 절차를 받기 위해 2월 21일부터 이민자 구치소에 수감 중COVID-19 감염 우려를 두고 사법당국에 보석을 청구했으나 최근 기각되었다. 안씨를 대리해 보석을 신청했던 시민단체인 시민자유연합(ACLU) 남부 캘리포니 아 지부는 안씨가 당뇨와 고혈압, 심장관련 질환을 앓고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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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민주평통, 오로라시에 마스크 1천 장 기증 지난 1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회장

시청을 통해 필요한 곳에 전달해달라는 요지로 마이

지역의 한인동포들에게 원가로 공급했다.

국승구)가 오로라 시(시장 마이크 코프만)에 마스크

크 코프만 시장에게 전달 했다”라고 밝혔다. 오로라

오로라 시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마이크 코프만 오로

를 기증했다.

시는 한국전 참전용사들 외에도 오로라 시에 소재한

라 시장을 비롯해, 국승구 민주평통 덴버협의회장, 정

오로라 시청 청사 입구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국승구

노인 대상의 푸드 팬트리, 푸드 뱅크 및 음식 배달 서

기수 부회장, 조석산 한인회장, 강제희 전 한인회장,

협의회장은 “한국을 위해 희생해 준 베테랑들과 빈곤

비스 제공 단체, COVID-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강경순 전 한인회장, 오로라시 국제이민국 송민수 사

층에 잘 전달되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이크 코

STRIDE 클리닉에 등에 제공할 예정이다.

무관 등이 참석했다.

프만 시장은 “ 우방 한국의 휴머니티에 감동을 표한

민주평통 덴버협의회는 COVID-19 팬더믹이 장기화

이와는 별개로 한국 정부는 한국 내 마스크 공급이

다. 우리는 이 귀한 선물을 기억할 것이다”라고 감사

되면서 마스크 착용이 지속적으로 요구됨에 따라 한

원활해지면서 다른 나라에 마스크를 지원하기 시작

의 뜻을 표했다.

인사회 및 지역사회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 품질과 성

하면서, 그 첫 대상을 전 세계의 한국전 참전 용사들

이날 전달된 마스크는 총 1,000 매이며, 이 가운데

능이 뛰어난 한국산 마스크를 공수해 왔다. 특히 한

로 정했다. 이러한 결정에는 6.25 전쟁 당시 각 국의

KF94 마스크는 600매, 덴탈 마스크는 400매이다. 국

국에서 마스크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3,000

참전용사들이 보내준 희생과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

승구 회장은 “한국전 참전용사회(KWVA)와 오로라

매 분량을 확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문제를 해결

음을 전하려는 취지가 담겨 있다. 특별히 6.25 전쟁

해야 했다.

발발 70주년을 맞아 ‘70년 전 받은 은혜에 대한 보답’

국승구 회장은 “메이드 인 코리아 마스크를 기증함

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으로써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인종혐오 범죄 등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한국 정부의 이러한 발표 이

한인들이 차별화되는 계기가 되고, 한국전 참전용사

후 트위터를 통해 “육군 베테랑으로서, 동료들이 서

분들께 항상 감사하고 있다는 마음을 전달하자는 취

로 돕는 것을 보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며 “미국

지”라고 이번 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은 한국의 다정한 기부와 관대함에 감사를 보낸다”

민주평통은 이번에 한국에서 공수해온 마스크 중 나

고 말했다.

머지 2천 매는 덴버와 콜로라도 스프링스, 프에블로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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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서스 작성 요령

온라인, 우편, 또는 전화로 인구조사에 참여하지 않으시면,

인구 조사원이라고 사칭하는 사람에게 사기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인구 조사원이 몇번이라도

정식 인구 조사원이 당신을 집을 방문하거나

당신을 방문할 것입니다.

지금 인구 조사에 참여하세요.

인구 조사에 참여하세요. (지금 참여하기)

당신의 이웃에게 당신에 대해서 물어보기 전에

인구 조사에 참여하세요. (지금 참여하기)

한국어 인구조사 대표 전화

844-392-2020

대표전화가 연결되지 않을 시,

박선미 (720)353-8718 / 유미순 (720)252-3295 이선영 (303)875-9076 / 주소연 (720)648-0296

위의 전화 번호로 직접 전화 하시면 집에서 편하고 쉽게 하실 수 있습니다.

2020 APIA-CCC | COAsianCC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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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칼럼

30년 성과 . 폄훼 소모적 논쟁 그만… 이용수 할머니 회견 말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대한민국이 뒤숭숭하던 차

각한다. 그리고 논쟁의 여지가 있으면 양측 의견을

세우기 행동연대라는 시민 단체는 이 내용과 관련하

에 마음이 편치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정대협(정신

모두 수렴하여 객관성을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그런

여 윤미향 당선인을 중앙 지검에 고소하였으며 이후

대 문제 대책 협의회)의 정신을 계승한 정의연(정의

데 이 주제에 대해서는 섣부른 판단을 할 수가 없었

언론에서는 기부금을 개인 구좌로 받은 것과 집행 내

기억 연대) 윤미향 열린 시민당 당선인에 대한 문제

다. 그 이유는 문제 제기의 당사자가 위안부 할머니

역의 불 투명성 그리고 안성 소재 쉼터 매매에 관련

제기로 시작된 뉴스가 그것이다. 이 뉴스가 더욱 마음

였기 때문이다.

된 것에 대한 의구심을 전하며 개인 비리는 물론 정 의연 단체의 부실로 몰고 가고 있는 듯한 양상이다.

이 아픈 이유는 위안부로 고초를 겪으신 이용수 할머 니께서 직접 문제를 언급하셨기 때문이다. 사실 관계

제기된 문제를 보면 첫째 한일 양국이 인권과 평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30년간 분명한

는 시간이 지나면 정확히 알려 지겠지만 일제의 강제

를 위한 노력을 함께하여야 하며 둘째 30년간 진실

의식과 투지로 사업을 이끌었을 장본인과 단체가 한

동원으로 고초를 겪으신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그들

을 알리기 위한 투쟁 과정에서 나타났던 사업 방식의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한 모습이다. 이미 언론

의 만행과 추악함을 세상에 알려준 단체의 의미와 성

오류나 잘못을 극복하기 위한 과정의 필요 그리고 세

에서는 불법과 비리로 성격을 규정하고 그에 맡는 기

과 그리고 향후 활동까지 축소될 수 있다는 안타까움

째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 당시 국민 의견 수렴

사를 내고 있으며 정치권 또한 이에 편승하여 사안의

이 들어서 이다.

과정과 정대협 관계자와 당국자와의 대화 내용을 공

진행과 결과를 논할 듯 하다.

개하여 우리 사회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씀 했 박근혜 정부 당시 외교부 장관이 나와 ‘불가역적’ 이란

다. 필자의 생각으로 첫째와 세 번째는 큰 이견이 없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은 제기된 사안과 관련된 답

단어를 사용하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정부의 활동

을 것 같다. 물론 일본과 함께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변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더욱 불

(?)을 설명했을 때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던 기억이

것이 우리만의 노력으로 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만

신과 의심을 증폭시키고 있으며 급기야 거대한 비리

있다. 돈 몇 푼으로 역사적 사실을 인정치 않는 국가와

국제 관계의 특성상 한 번 물꼬가 트이면 교류와 연

단체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윤미향 정대협 대표 맡

협의를 맺었으니 이젠 더 이상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구를 통한 인식 제고는 가능하다고 생각 된다. 그리고

은 뒤 돈벌이 열중’, ‘윤미향 전세계 후원금 받아 부

뜻으로 들려서 혀를 찼던 것이다. 이 때 들고 일어났던

정부 관계자와 정대협 간부의 대화록을 확인해서 정

귀 영화 누려’, ‘위안부 팔아먹고 우리에겐 한 푼도

단체가 정대협(이후 정의연으로 바뀜) 이었으며 전 국

대협 간부가 협의 내용 중 불리한 조건을 인지하고 있

안 돌아와’ 등등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표현으로

민의 지지를 받으며 활동을 시작했던 것으로 알고 있

었는지 여부도 금방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뉴스를 내고 있다. 국민의 실망을 보상하기 위한 것 과 언론의 진실 추구라는 것 때문에 이렇게 자극적

다. 시간이 지나 더욱 발전하고 전 세계 전쟁 성범죄 에 희생당한 여성을 위한 사업까지도 추진하였던 단

단지 이용수 할머니께서 언급한 ‘30년간 사업 과정’

으로 기사를 내는지는 몰라도 이 후에 위안부 관련

체가 도움 드렸던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의 문제 제

에 대한 부분이 논쟁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 된다. 언

시민 활동은 어떻게 하려고 이러나 하는 생각이 든

기 대상이 되었으니 국민은 얼마나 당혹스럽겠는가?

론에서도 역시 이 부분을 집중 언급하며 급기야 ‘윤

다. 정의연에 회계의 문제가 있으면 조사를 하여 밝

글을 쓸 때는 주제의 자료를 조사하고 접근 방법을 생

미향 사건’이란 타이틀로 보도하였다. 법치주의 바로

히고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투명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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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를 만들어 향후 사업을 실천하게 하면 된다. 또 한 범법 여부가 드러나면 해당자는 법에 의해 처리 하면 되는 것이다. 위안부 문제와 관련된 사안은 내 마음에 호불호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 아니다. 당연히 사건의 진실이 규명되고 일본의 사과와 더불어 치유를 위해 일본이 철저히 실천하는 것까지 이끌어내고 감시해야 한다. 이런 일은 정부가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고 시민 단 체가 해야 할 일이다. 이러한 일부 언론과 시민 단체 의 태도로 30년간 해온 사업이 정지되면 어떻게 되 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검찰에서 정확히 조사하기 를 촉구하고 향후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 부도 행정 관리를 정확히 해주기를 바란다. 안타까 운 일이 발생하여 대한민국의 한 사람으로 대단히 유감스러우나 그 단체의 업적을 폄하하고 싶지는 않 다. 그리고 앞으로 해결할 일이 대한민국과 일본 사 이에는 너무 많기 때문이다.

신봉수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사진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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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재확산 우려 속 50개 주 조심스런 경제 재가동 콜로라도주 무료 검사 확장하며 안전성 확보 노력

코네티컷 주가 20일자로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 서 50개 주가 봉쇄를 풀었다. 그러나 이미 부분 재개를 시작했던 일부 주에서 COVID-19 확진 자 및 사망자가 급증하는 양상이 나타나면서 바 이러스의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5월 20일 현재 총 미 전역의 확진자는 158만 2,789명, 사망자는 9만 3,569명을 기록했다. 일 주일만에 확진자는 17만 9,529명, 사망자는 1만 465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한국이 1만 1,110명 이 감염되고, 263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할 때, 인구 대비 한국의 6.5배 정도인 미국의 심각성 을 체감할 수 있다. 각 주별로는 뉴욕에서 35만 9,594명이 확진되 고, 2만 7,853명이 사망했다. 전 주보다 각각 1 만 5,139명, 870명이 증가했다. 뒤를 이어 여전 히 뉴저지 주가 15만 776명의 확진자와 1만 749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리노이주에서도 확 진자가 10만명을 넘어서고 4,525명이 사망했고, 매사츄세츠주는 8만 8,970명이 확진되었으나 사망자는 6,066명으로 일리노이 주를 앞섰다. 이어서 캘리포니아, 펜실베니아, 미시건, 텍사 스 주에서 누적 확진자 수가 5만명을 넘어섰다. 콜로라도 주는 타 주보다 확산 속도가 느린 편 에 속한다. 두 달 전 셧다운을 시작할 무렵 콜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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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도는 확진자 수에서 상위 5위 안에 있었으나 현재는 17위인 상태이다. 그러나 누적 확진자 및 사망자 수는 여전히 늘고 있다. 20일 현재 2 만 2,797명으로 늘어나고, 사망자도 1,299명으 로 증가했다. 일주일 만에 2,640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289명이 사망한 것이다. 카운티별로는 덴버시에서만 4,858명 확진되 고, 294명이 사망했다. 아라파호 카운티에서

는 3,889명 확진, 272명 사망, 아담스 카운티에 서는 2,727명 확진, 108명 사명, 웰드 카운티는 2,338명 확진, 125명 사망을 기록했다. 제퍼슨 카운티에서는 1,932명 확진 126명 사망, 엘파 소 카운티에서는 1,386 명 확진, 88명 사망, 볼 더 카운티에서는 878명 확진, 60명 사망, 더글 라스 카운티에서는 659명 확진, 43명 사망인 상 황이다.


연방정부, 'COVID-19 위험 감소'로 목표 하향 조정 연방정부는 지난 15일 COVID-19 관련 대응 목 표를 ‘완전 종식’에서 ‘위험 감소’로 변경했다. CNN에 의하면 볼티모어의 전 보건장관인 리나 웬이 한 미팅에서 연방정부가 당초 테스트, 감염 경로 추적, 격리 등을 통해 신규 감염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이러한 목표가 너 무 이상적이었다는 것을 주정부들이 인정한 것 이라고 발언했다. 대부분의 주들이 감염자 수가 감소하지 않은 상태에서 ‘셧다운(Shut Down)’ 명령을 완화하면서 목표 자체를 현실에 맞춘 것 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버지니아 등 일부 주, 통계 조작으로 상황 왜곡 지난 한 주동안 가장 크게 논란이 되었던 뉴스 중 하나는 몇몇 주에서 COVID-19 관련 통계를 조 작함으로써 상황을 좀 더 완화된 것으로 보이게 만들었다는 소식이었다. 버지니아, 텍사스, 버몬트 주가 항체반응을 나타 낸 과거의 검사들을 현 COVID-19 검사 결과에 포함시켜,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보이게 만들면 서 정확한 상황 파악을 방해했다. 플로리다 주 의 COVID-19 대시보드를 개발한 레베카 존스 는 “재개 계획에 대한 지원을 늘리기 위해 데이 터를 조작하라는 지시를 거부해 해고됐다"고 폭 로하기도 했다. 조지아주는 가장 먼저 규제를 해제한 주 중의 하 나인데, 가장 심각한 상황에 놓인 카운티들의 신 규 감염자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는 그래프 를 공개했으나, 신규 확진 건수를 많은 날짜부터 적은 날짜 순으로 그래프에 배열하면서 벌인 눈 속임과 같은 것이었다. 하버드대 글로벌보건연구소 토머스 차이 교수는 조지아주의 자료 보고는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 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다른 주들도 최신 정 보를 파악하지 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자료를 제 시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나타냈다.

애보트사 5분 검사기, 48.3% 오류 발생

콜로라도, 식당 영업 기준 초안 발표

또 하나의 경악할 일은 미국 회사인 애보트사가 제작한 5분 검사기가 뉴욕대 의료연구팀의 논 문에서 48.3%(31개 중 15개)가 양성을 음성으 로 잘못 판정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팀 은 “분석과 적합성에서 증상이 있는 환자들에게 진단기로 사용하는 것은 우려된다”는 의견을 발 표했다. 애보트사의 검사기는 미국에 100만대가 보급된 상황이고, 백악관이 사용 중이었다.

콜로라도주가 지난 19일 식당 내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식당, 주점, 카페를 대상으로 영업 재개 가이드 라인 초안을 발표했다. 이 초안은 야외 좌 석 배치, 상호작용 제안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데, 테이블 간격은 최소 8피트 이상, 모든 직원의 얼굴 덮개와 장갑 착용 등의 내용이 들어가 있다. 세부 안은 5월 25일에 결정할 예정이다. 픽업과 배달만 하는 식당의 경우에는 현재와 동일한 기 준을 따르면 된다.

콜로라도, 무료 검사 확대 하며 안전도 개선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마스크 쓰기와 함께 “검 사 및 확진자 추적을 통한 바이러스 경로 확인” 이 안전한 경제 재개의 핵심 요소라면서, 현재 검 사가 10만명당 57.14건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152건 정도로 늘려 안전한 모니터링 수준을 확 보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콜로라도는 12곳에서 무료 검사를 실시하 고 있다. 덴버 아라이아 캠퍼스(Auraria Campus), CU 볼더 우주과학관(Space Science Building), 그릴리 University of Northern Colorado, 포트 모건, 오로라, 웨스트 민스터 등에 서 킹수퍼와 월마트를 통해 운영 중이고, 다수의 의료시설에서도 테스트가 가능하다. 보험 여부 에 관계없이 해당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H마트 웨스트민스터점 등 10개 마트서 집단 감염 발생 H마트 웨스트민스트점을 비롯한 총 10개의 마 트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각 마트별 확진자 는 H마트 8명, 코스트코(1471 South Havana St, Aurora) 7명, 킹수퍼 #25(11747 W. Ken Caryl Ave., Littleton) 4명, 킹수퍼 #29(1155 East Ninth Ave, Denver) 11명, 킹수퍼 #78(8126 S. Wadsworth Blvd., Littleton) 4명, 세이프웨 이(1425 S. Murray Blvd., Colorado Springs) 2명, 미 프에블로 마켓(9171 Washington St., Thornton) 20명, 월마트(14000 E. Exposition Ave., Aurora) 14명(3명 사망), 시티마켓(400 N. Parkway, Breckenridge) 13명이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폴리스 주지사, CARES 16억 달러 예산 편성 지난 18일 폴리스 주지사는 연방정부로부터 지 원받은 긴급자금 16억 달러의 배정안을 발표했 다. 우선 2019-20 회계연도에 4800만 달러와 1 억 5700만 달러를 의료 및 공중 보건 요구를 해 결하기 위한 주 재난비상 기금으로, 10억 달러는 교육 분야에 배분할 예정이다. 주 정부는 33억 달러의 세수 부족을 예상하고 있다. 공화당 상원 의원들은 이 안에 불만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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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in Colorado People in Colorado

인쇄 시스템 도입하며 사업확장 총력 오즈미디어가 인쇄시스템을 도입하며 사업역량을 늘렸다. 오즈미디어 김준홍 대표 인터뷰

오즈미디어가 지난 14일 인쇄기를 도입하며, 사무실 내 인쇄 시스템을 갖추었다. 최근 모바 일 앱을 통해 코로나 뉴스 속보 서비스를 내보 내는 등 미디어의 디지털화에 앞장서면서 종이 인쇄 시스템까지 도입하며, 뉴미디어와 올드미 디어 양 방향으로 공세를 하는 모양새를 취하 고 있다. 오즈미디어의 김준홍 대표를 통해 오 즈미디어와 오즈저널 사업 전반에 대한 이야 기를 들어본다.

오즈저널 : 인쇄 시스템을 직접 갖추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김준홍 대표 : 매체의 경쟁력 중 하나는 속도 전인데, 가장 빠른 매체로 움직일 수 있는 기반 을 갖추게 되어 감개가 무량합니다. 콜로라도 한인 매체 역사상으로도 최초이고 타주를 조사 해 봐도 자체적으로 인쇄물을 생산하는 매체 는 없습니다. 오즈저널을 주간으로 개편하면서 호외나 속보까지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기 위 한 투자였습니다.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일환이고, 아직 오프라 인 매체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한인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려고 합니다. 오즈저널의 궁극적 목표 는 동포제현의 편의와 힘이 되는 것입니다.

오즈저널 : 한인 식당에 포스터를 제작해 제공 하신 것도 같은 맥락인가요? 김준홍 대표 : 한인 매체로써 동포를 살리고 도와야 하는 게 기본이고, 이를 실천하는 가장 작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번 코 비드-19 사태 초반에 돌아다녀 보니, 식당들이 투고 안내를 손으로 매직글씨로 문에 붙여놓으 셨더라고요.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려는 프로보 노의 일환으로 디자인과 인쇄를 해서 전해드렸 습니다. 또 모바일 앱을 통해서는 하이퍼링크 를 통해 원터치로 식당들의 투고현황과 주소, 전화번호를 바로찾고 걸을 수있는 시스템을 배 포한 바 있습니다.

오즈저널 : 오즈저널이 주간으로 개편했습니 오즈저널 : 종이 인쇄는 이제 올드 미디어가 되고 있는데 인쇄기를 직접 들여오신 이유는 뭔가요?

김준홍 대표 : 그렇죠, 인쇄기는 이제 차츰 구 시대 의 산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오즈 저널은 콜로라도 한인매체들 가운데 가장 온라 인 기술력이 앞서 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쇄기술을 직접 보유하는것은 언론사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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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무엇을 목표로 하시나요? 김준홍 대표 : 올 1월부터 매주 독자제현들 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수레에 칼과 창이 많다 고 사람을 죽일 수 있는것은 아닙니다. 30센 티 밖에 안되도 정확한 급소를 찌르는 것과 한 발 더 빨리 적진에 들어갈 수 있는 태세를 갖 추고 있느냐가 관건이죠. 이른바 촌철살인이라 고 하는, 로망과도 같은 미디어 정신입니다. 한


발 더 가까이 있으려는 오즈의 자세라고 봐주 시면 좋을 것이고 좀 더 좋은 많은 소식을 듣 고 나르고 싶었습니다.

오즈저널 : 오즈미디어를 통해 마케팅 컨실 팅 사업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 떤 활동인가요? 김준홍 대표 : 바야흐로 클라우드 시대에 접 어 들었고 모든 마케팅과 홍보전략이 온라인 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오즈저널은 그 동안 타주로부터 도입한 검색 최적화나 온라인 솔 루션 개발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필요한 솔루션을 직접 만들어 한인이 공동으 로 사용할 수있는 테크놀로지를 공유도 하고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즉, 구글계정이나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광고주들의 업체를 홍보 할 수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이죠. 향후에는 오로라 한인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쌍둥이 타워에서 비즈니스 홍보에 필요한 온 라인 솔루션 테크닉들을 교육하고 공유하며, 지원도 할 계획입니다. 오로라시와는 오로라 케이타운 등 관광청의 인프라로 한인 기업을 홍보할 계획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또 인쇄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니 한인 사업체 를 대상으로도 광고물이나 홍보물 제작 지원 도 가능하고요. 오즈저널 : 오즈 모바일 앱이 이번에 신규 이 용자들이 많아졌다고 들었습니다.

김준홍 대표 : 오즈의 모바일앱은4,000명 이 상의 고정팔로워들이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번에 코로나19 뉴스 속보 서비스를 하면서 이 용자들이 더 많이 늘었고요. 일부에서는 주위 에 적극적으로 오즈 앱을 소개하시기도 하는 분들도 계시고요. 사실 모바일 앱은 타주에서는 이미 많은 미디 어사가 가지고 있는 솔루션입니다. 특별히 오 즈는 티비와 라디오등 실시간 유투브방송 팟 캐스트를 운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있 고, 업소록 앱을 디지털로 만들어 무겁게 책자 로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언제든 모바일로 확 인할 수 있는 이른바 ‘손 안의 업소록’을 이미 2년전에 제공했습니다. 새로 다운을 받으시려 면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에서 ‘오즈업소록’ 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오즈저널 : 코로나 뉴스 속보 서비스까지 하 시면서 상당히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계시는데 요. 김준홍 대표 : 펜더믹기간 동안 종이 매체도 전염성 때문에 가져가지 못하시는 것을 보았 습니다. 게다가 ‘재택대피’ 명령이 내려진 초반 에 연방정부와 주정부에서 연일 새로운 정책 에 대한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당히 긴박 한 상황이었습니다. 비즈니스는 물론 생존과 관련한 중요한 뉴스들을 동포들에게 바로바로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즈저널이 콜로라도 한인 언론 사 중 유일하게 코로나와 관련된 긴급하고도 놓치면 안되는 정보를 빠지지 않고 보도하고 있는데, 구독량이 누적으로 몇 만 건에 달하 고 있습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이 계시다면, ozmagazine.net으로 들어오시면 앱도 다운받 으실 수 있고, 속보는 물론, 오즈저널과 디지털 업소록까지 다 보실 수 있어요.

오즈저널 : 필요한 정보들을 디지털로 다 제 공하고 계신 거네요. 김준홍 대표 : 그렇습니다. 모바일로 제공되 는 앱을 다운받으시면, 한인식당과 마트, 업체 들 리스트에 전화번호, 주소를 볼 수 있죠. 목 록에 있는 전화번호를 클릭하시면, 바로 전화 를 걸 수 있고, 주소를 클릭하면 바로 구글앱 으로 연결되서 목적지까지 찾아가실 수 있는

원클릭 방식의 업소록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는 것이 죠. 이러한 시스템은 콜로라도 한인사회뿐 아 니라, 전 미국을 통틀어 오즈저널이 유일하게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오즈저널 : 어떻게 이런 준비를 미리 앞서서 하실 수 있었나요?

김준홍 대표 : 제가 콜로라도에서는 음악과 신학 활동에 대한 것 위주로 말씀을 드려왔었 는데, 실은 마케팅과 영업 백그라운드가 저의 주요 전문 분야 중 하나입니다. 세일즈조직에 오래 몸 담았고, 나름 성취가 있습니다만 내세 우고 싶지 않아서 자제하고 있었습니다. 우선은 기아그룹 아시아자동차 대형 영업소를 거쳐, 한국안전공사에서 영업담당 중역을 지냈 고 세계평화봉사단에서 기획담당 프로듀서를 역임했습니다. 그 뒤 미국 기업인 Agility Recovery 에서 아시안마켓 부사장을 거쳤고요. 오즈미디어는 휴스턴에서 2013년에 기업들의 온라인 광고를 대행하는 일로 시작했어요. 음 반 BGM 프로듀싱, 광고제작, 마케팅 웹사이트 어플리케이션 제작 등에 대해 컨설팅하고 서비 스를 제공했습니다. 오즈저널의 전신인 오즈매 거진은 그 이듬해인 2014년에 휴스턴에서부터 첫발간을 했습니다. 그 당시 휴스턴 휴톡팟캐 스트 라디오 방송도 런칭을 했네요. 콜로라도에는 2017년 처음 월간지로 진출해서 지금까지 40호를 발간했고, 올해부터 주간지 로 개편을 했습니다. 매주 스페셜을 달리 해서 보다 심층적이고 종합적인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그동안 콜로라도의 한인들이 어떤 갈증이 있었 는지를 고민하면서, 새로운 시선에서 접근하려 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오즈저널 : 네, 이렇게 말씀을 들으니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히스토리도 듣게 되어 오즈미 디어의 잠재력을 알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 었다고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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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우리 엄마, 신정희 님를 생각하며 조은희

팬데믹이 휩쓸고 지나가고 있는 폭풍 속에서도 5월, 벌써 가정의 달이 찾아 왔다. 어마 무시해 서 도무지 탈출구가 가늠 조차 되지 않는 3차 세 계 바이러스 대 전쟁 중이다. 이 전쟁에서 노인 들은 견디어 낼 재간이 없어 보인다. 대부분 기 저 질환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태반이고 면역 력은 바이러스를 견디어 내기에 턱 없이 약하 기만 하다. 그저 시간이 빨리 지나가기만 바랄 뿐…. 죽음 그 자체가 공포라서가 아닌 갑자기 준비 없이 찾아오는 사라짐에 대한 허망한 두려 움 때문이리라. 지금 우리 가정이 그 일을 고스란히 겪어 내고 있는 중이다. 지난 달 홀로 계시던 어머님께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소천하셨다. 나에게 는 친정 어머니와 함께 했던 시간보다 더 긴 시 간을 함께하고 의지하던 분이셨기에 그 허전함 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너무 많이 눈물도 통곡도 할 수 없었 다. 아니 눈물이 많이 나지 않았다. 슬프지 않아 서도 아니고 종교적인 이유 때문도 아니라 오로 지 내 마음이 어머니를 보내드릴 준비가 전혀 되 어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직도 아파트에서 씩씩하게 잘 지내고 계실 것 같고, 손주들 결혼 때 보태줄 자금을 한 푼 두 푼 모으시면서 흐뭇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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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하실 것만 같다. 언제나 당신보다 며느리, 손 주, 아들 순으로 사랑을 주기만 하셨던 완전한 내편이셨던 어머니의 인자한 얼굴이 지금도 아 파트 문만 열면 볼 수 있을 것 같다. 지난 주부터 어머니 유품을 정리 중이다. 그 작 은 집에 정리할 것이 뭐가 있을까 싶었지만 구 석구석 쌓여 있는 어머니의 사랑의 역사가 다 있었다. 20대의 풋풋한 어머니 모습이 담긴 결 혼 사진, 30대 아들 둘을 업고 잡고 웃는 사진, 40대의 오래 만에 방문한 청주 외가에서 찍은 사진에 담긴 모습, 50대 때는 첫 손주를 안고 세상 다 얻은 것 같은 당당한 어머니의 얼굴 사 진, 그리고 60대 환갑을 맞이해서 며느리가 준 비한 상차림을 앞에 두고 많은 지인들과 즐거 운 한 때를 보내는 사진 등…… 모진 풍파 속에서도 옛날 남정네의 무관심과 외로움을 뚫고 장대같은 세 아들을 묵묵히 키 워낸 강인한 한국의 어머니의 얼굴이 거기에 있었다. 못 배우고 가진 것 없는 노인이라는 이 유로 때로는 며느리로부터 가르침을 강요당하 고 말대꾸를 간식처럼 들으셔야 했던 우리 어 머니는 알고 보니 큰 산이자 대장군이셨다. 세월을 이겨 내시고 인내가 무엇인지 손수 가

르쳐 주셨으며, 겸손의 미덕이 어떠한지를 말 씀하지 않으셔도 내게 모본이 되어주셨던 어머 니…… 어머니 저도 어머니 같은 시어머니가 될 게요. 생전 자주 드리지 못했던 그 말 이제라도 반성하며 맘껏 할게요. 엄마 사랑해요! (편집자 주. 이 글은 4월 2일 COVID-19 감염 증으로 소천하신 신정희 여사님의 며느리 조은 희님께서 보내주신 추모의 글입니다. 영면하신 신정희 여사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 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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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來 박경원 목사의

사태수습: 조상이 돌본 끈 잡고 풀기 3

여기서 잠시 한 번 멈춰 생각해 보시겠습니다. 우리가 종종 성경 말씀을 오해하고, 하나님께 섭섭해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우리 자신들의 인생을 돌아볼 때, 어떤 풀리지 않는 문제가 보일 때마다 우리는 괜찮다 고 스스로를 위로도 해보고, 믿음으로 이기면 된다고도 설득해 보고, 하 나님께서 절대로 나를 축복하실 거야라는 긍정적인 자세도 취해 보고, 여러 가지 방법들로 우리의 인생들을 정비해 보지만, 많은 경우, 그 범 위를 자기 자신에게만 적용시키고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조금만 시각을 바꿔보면, 나라는 존재는 결국 혼자서 스스로 존 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겸손해지게 됩니다. 내가 부모에 게 태어나, 그 집안의 문화와 교육 속에서 가르침을 받고, 내가 어떤 국 가나 사회 속에서 태어나, 그 국가나 사회가 제시하는 교육과 문화 속에 서 자라고, 각자에게 선천적이건 후천적이건 우성과 열성의 인자들이 존 재하고, 또 어떤 친구와 사람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발전과 행복, 또는 퇴 보와 실망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선진국에서 태어나 문명을 기반으로 출 발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문명이 덜 발달한 지역에서 자연을 기반으 로 출발하는 인생들이 있습니다. 극빈한 가정에 태어나서 생계를 위해서 싸우며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부와 권력을 타고나서 기득권을 누리며 남들보다 앞서서 불공정한 이득을 취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 습니다. 옳은 것을 세워보겠다고 싸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불의와 타 협하며 자기의 실리만 추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어린아이들도 알 수 있는 사실을 이렇게 말로 표현해보는 이유는, 우리가 이러한 상황들 속에서 시간의 프레임을 잘 보시기를 원하기 때문 입니다. 나라는 한 사람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나를 낳은 부모가 있어야 하고, 그 부모들은 자신들을 낳아준 부모들로부터 서로 다른 환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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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과 교육 속에서 자라온 객체들이 되기 때문에, 나라는 기본 단위가 이 땅에 나오기 위해서는 최소한 3대 이상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라는 것입니다. 또한 개인들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속한 사회와 국가가 제공하는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들이 존재할 것이므로 나 하나가 이 땅 에 태어나서 숨을 쉰다는 사실 하나를 위해서는 최소한 3대에 걸친 사회 의 구성단위가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바라보고 접하는 모든 대상과 사람들을 통해 영향을 받게 되고 우리의 모습과 인격을 형성해 가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나로 인해, 혹 은 내가 속한 주변 대상들이나 사람들로 인해 다른 사람들은 어떤 영향 을 받게 되는지를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통찰해 낼 수 있는 지혜를 요구 받게 되는데, 현대 용어로 이런 것을 Empathy 라는 단어로 정의하고 있 습니다. 상대방을 그 상대방이 바라보는 시각으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지요. 이러한 맥락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하나님의 시각에서 이해하는 연 습을 하셔야 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

박경원 목사

연세대학교 신학과 졸업 보스톤대학 M.Div Selby-Mobridge UMC 담임목사 McCook Lake UMC 담임목사 Faith-Des Lacs UMC 담임목사 동화교회 담임목사 세상의 빛 교회 협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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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CDC, '어린이 괴질'공식경보 발령 CDC, 보건당국에 의심사례 보고 요청 19개주와 워싱턴 DC에서 환자 발생 가을 학기 개학에 영향 미칠까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어린이 괴질 경보를 발령했다. 5월 들어 나타나기 시작한 어린이 괴 질은 현재까지 19개주와 워싱턴 DC에서 보고되 며 미 전역으로 확산중이다. 어린이 괴질 확산이 가을학기 개학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 도 대두되고 있다. ‘소아 다발성 염증 증후군’명명된 괴질은 뉴욕에 서만 최소 110건의 어린이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3명이 사망했다. 사망 환자 연령은 5세, 7세, 18세다. 뉴욕주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13일 정례브리핑에서 “102건의 사례를 연구중에 있

다. 이들 중 71%가 중환자실에 있고 43%는 입 원치료 중”이라고 밝혔다.뉴저지에서는 최소 17건, 캘리포니아에서는 최소 6건이 발생했고, 코네티컷, 조지아, 켄터키, 오하이오, 워싱턴 등 미 전역에서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코로나19가 영유아 및 청소년에겐 위험하지 않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현재 괴질 증상이 발현된 어린이 환자 대부분이 코로나 19 양성반응을 보이거나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감염 후 합병증’일 가능성에 무 게가 실리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주지자는 “어 린이 괴질환자의 60%가 코로나19 검사에 양 성반응을 보였고, 나머지 40%는 항체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런던 임피리얼칼리지대학의 리즈 휘태커 박사 는 “코로나19에 걸려 있거나, 걸린 후 괴질이 나타났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감염 후 항체형성이 어린이 괴질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 이 있다”고 분석했다. CDC가 밝힌 어린이 괴질을 △ 24시간 동안 38 도 이상의 발열과 2개 이상의 기관(심장·신장· 호흡기·혈액·위장·피부 등)에서 중증 질환을 보이고 △ 대체할 다른 진단명이 없으며 △ 코 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거나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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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전 4주 이내에 코로나19에 노출된 경우로 정의했다. CDC는 “현재 위험요인, 병원균, 임상과정 등 질환 전반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상태”라며 21 세 이하의 환자가 해당 증상을 겪을 경우 주 또 는 지방 보건당국에 보고해달라고 요청했다. COVID-19를 앓은 성인 환자에게도 증상이 발 현되는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어린이 괴질의 알려진 주요 증상은 지속적인 발 열, 발진, 설사, 복통, 신장이나 심장같은 주요 장기의 염증과 기능저하 등이다. 눈이 충혈되고 혀의 색깔이 선홍색을 띄며 입술이 갈리지는 현 상을 보이기도 한다. 어린이 괴질 환자를 치료 한 의료진에 따르면 일부 환자에게서는 관상동 맥에 심한 염증이 발현되는 것을 포함하여 독성 쇼크와 가와사키병 유사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소아 괴질 사망사례는 미국 뿐 아니라 영 국과 프랑스에서도 보고됐다. 영국에서는 지난 13일 기저 질환이 없던 14세 소년이 숨졌고, 프 랑스에서는 15일 9세 어린이가 사망했다. 두 어 린이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 다. <최윤주 기자> inewsnet /주간오즈저널 기사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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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비즈 스페셜

미국 정부는 계획이 있는 것일까? 빚더미에 오르고 있는 미국 재정 상황

이달 4일 재무부가 2분기 순차입액이 2조 9990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COVID-19 팬더믹의 여파를 막기 위한 조치가 불 러온 결과이다. 국채 발행으로 조달하는 차입액이 지난 해 동 기에는 400억 달러였다. 국가 부채가 1년 만에 75배가 증가한 셈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던 2009년 2분기보다도 9배가 늘어난 셈이다. 이 로 인해 미국의 재정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 들이 나오고 있다. 미국 역대 대통령 재임기간의 부채 증가율은 레이건 대통령 당시 14%, 조지 H.부시 대통령 11%, 클린턴 대통령 4%, 조지 W. 부시 대통령 8%, 오바마 대통령 7%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 은 현재 24%에 도달했다. 레이건 대통령 당시 부채 규모는 700억 달러에 서 1750억 달러로 증가했다. 이후 조지 H. 부시 대통령은 다시 3000억 달러로 늘렸고, 클린턴 대통령은 사상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시켰다. 그 러나 아들 부시 대통령은 다시 1조 2천억달러의 부채를 양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6000억 달러로 감소시킨 상태였다. 역대급 부채를 끌어안으면서도 경기를 부양하 려는 정부의 노력이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루어내 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 고 있지 않다. 재정 상태가 양호하지 않았던 대 기업들이 문을 닫기 시작하고, 콜로라도 주를 비 롯한 주정부들이 연방정부에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민국은 정부 조직으로서 가장 먼저 재정 위기 사인을 보냈다. 지난 19일 이민서비스국(USCIS)이 파산위기에 처해 의회에 12억 달러의 자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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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요청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 중이라는 보 도들이 나온 것이다. 이민, 영주권 등의 신청 수수료가 대부분의 수입원인 USCIS는 COVID-19 사태로 대부분의 업무가 중단되면서 수 입의 원천도 막힌 것이다. 이 상태가 유지된다 면 몇달 뒤 파산 위기에 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미국은 강 달러 정책을 쓰면서 재정 위기 를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달 이상 원·달 러 환율이 1200원을 웃돌고 있다. 또한 민주 당의 주도로 경기부양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 한 논의도 지속되고 있다. 지원 대상자들 역시 국가 재정 상태에 대한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워렌 버핏은 이달 5일 버크셔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미국의 디폴트 가능성에 대해 긍 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그 근거로 버핏은 "만 약 미국이 자국 화폐가 아니라 다른 나라 통화 로 채권을 대거 발행하는 것이라면, 해당 화폐 환율에 따라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을 수 있 다"라고 답했다. 버핏은 그 예로 아르헨티나가 자국 화폐가 아닌 미국 달러로 채권을 발행했 기 때문에 국가 부도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즉, 버핏에 의하면 미국이 국채 발행으로 부채를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부도에 처할 위험 이 없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 볼 수도 있다. 그 러나 경제 위기를 얼마나 버텨내야 할지에 대해 서 많은 전문가들은 “백신이 나와야 해결될 것” 이라고 입을 모은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하바나 클리너

303.695.9023 하바나 클리너가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 속에서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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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고 호황 맞은 기업들 온라인 게임, 배달앱 COVID-19 특수 누려

COVID-19 위기에 오히려 호황을 맞은 업종들 도 상당하다. 우선 가장 큰 호황을 맞은 업종은 전 세계적으로 게임 분야가 꼽힌다. 전세계적으 로 두세달 정도씩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집에 머무르게 되면서 게임인구도 늘고, 게임시간도 증가한 때문이다. 영국의 닐슨은 이달 초 게임 이용시간이 평균

닌텐도의 '모여봐요 동물의 숲.'

주요 배달 전문 앱의 매출액 변화 (출처 : Second Mea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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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발표했다. 닐슨은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게임 이용자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했으며, 나라별로 는 미국이 45%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프랑스 와 영국도 각각 38%, 29%가 늘어났다. 미국 응답자의 39%는 게임에 사용한 지출이 늘었으며, 이들 중 42%는 디지털 콘텐츠 구매 에 더 많은 돈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 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매출 도전하고 있는 게임산업 한국의 엔씨소프트의 경우는 지난 1분기 실적 이 전년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7311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금액이고, 영업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가량 증가한 2414 억원이었다. 하루 평균 27억원에 해당하는 영 업이익을 올린 것이다. 엔씨소프트의 이러한 성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되는 시점에 ‘ 리니지 2M’을 출시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닌텐도가 최근 출시한 커뮤니케이션 케임인 ‘ 모여봐요 동물의숲(Animal Crossing: New Hosizons)'을 비롯해,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 숲 에디션'이 수요 급증으로 품귀현상을 일으 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의 게임시장조사업체 니코파트너스는 닌 텐도의 새 시리즈의 초기 판매 실적이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이유로, COVID-19 확산으로 국 가 차원의 외출 자제로 인해 안전하면서도 비용 이 많이 들지 않는 게임 문화에 집중하는 것으 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집에서 운동하면서 즐길 수 있는 홈트레이닝 게 임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졌다. 닌텐도의 ‘링피 트’ ‘피트니스 복싱’ ‘줌바 번 잇 업’ 등이 좋은 성 적을 올리고 있다. ‘피트니스 복싱’은 인기곡에 맞춰 트레이너의 복싱 동작을 따라하는 게임이 라 전신운동이 효과는 물론, 소모된 칼로리, 휘 두른 펀치 수, 체중, 체질량지수까지 표시해 운 동량까지 확인할 수 있어 판매에 호조를 보이 고 있다. 배달 전문앱과 식당의 상생 면적이 넓고 기름값이 저렴한 미국에서 배달 서 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들은 없었다. 그러나 COVID-19으로 인해 배달 앱이 급격히 성장해, 미국 국민의 27%에 해당하는 인구가 배달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레스토랑에서 직접 배달(Restaurant-to-Consumer Delivery)하는 서비스와 배달 앱을 통 한 (Platform-to-Consumer Delivery) 서비스 의 두 가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 데 배달 앱을 통한 식품배달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28%의 매출을 올렸다. 주요 배달앱은 도 어대시(Doordash), 그럽헙(Grubhub), 우버 잇


츠(Uber Eats), 포스트메이트(Postmates) 등 이 꼽힌다. 이 가운데 가장 호황을 누리고 있는 상위 2 개 업체는 도어대시와 그럽헙이다. 도어대시 는 달라스와 휴스턴에서 매출의 절반 이상을 올리고, 그럽헙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매출의 3 분의 2를 올리면서 뉴욕 등의 북동부 대도시에 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달앱 업체들은 마케팅도 활발히 벌이고 있 다. 도어대시는 새로운 고객에게 수수료 면제, 기존 제휴 레스토랑 픽업 건에 대해서는 수수 료를 부과하지 않는 정책을 내놓았다. 직원 중 격리 대상자가 되면 2주간 유급 휴가를 제공한 다. 그럽헙은 주문량의 약 10%에서 15%에 달 하는 마케팅 수수료 부가를 연기했다.

Mexican Grill), 스타벅스 등 대형 프랜차이 즈 식당들과 제휴를 맺고, 배달비 무료 이벤트 를 벌이기도 한다. 배달업체들과 유명 프랜차 이즈의 파트너십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도 어대시 역시 는 리틀 시저스 피자(Little Caesars Pizza), 웬디스(Wendy’s), 칙필레(Chikfil-A), 맥도날드와 제휴해왔다. 포스트메이트 는 파파이스와, 그럽헙은 타코벨 및 KFC와 제 휴하고 있는 상태이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한인식당들도 매출 감소 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배달업체와의 파 트너십 체결을 추천하고 있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이러한 파트너십이 즉각적인 수익으로 이어지 는 결과는 아직까지 미진하지만, 시장 점유율 을 확장하기 위해서는 가장 빠르고 비용 효과가 높은 첫 단계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배달전문 업체들은 프랜차이즈 업체 뿐 아니라 지역 내 맛집과도 파트너십을 맺어나 가고 있다.

우버잇츠는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치폴레의 무료 배송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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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없이 추락하는 기업들 백년 기업들 파산, 항공사, 디즈니 월드 등 고전

지난 3월 15일을 기점으로 미 대부분의 주들이 셧 다운에 들어간지 두 달을 넘기지 못한 시점 에서 고급 백화점 니만 마커스를 비롯해 중저가 의류 브랜드 제이크루, JC페니, 스테이지 스토어 등이 파산을 신청했다. 이들은 이미 경영 어려 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COVID-19 로 인해 매출 급감이 결정타가 되었다. 소매업 종말을 앞당긴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현실화되 고 있다. 1907년 달라스에서 출발한 니만 마커스(Neiman-Marcus)는 113년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였으나, 이달 7일 법원에 파산 신청을 내고 말았다. 최고 경영자 제프리 밴 램동크는 성명을 통해 “오늘날 대부분의 기 업과 같이 우리도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에 따 라 전례 없는 사업 차질에 직면해 있다”고 밝 혔다. 현재 미 전역에 니만 마커스 백화점 43개, 라스 트콜 22개, 더그도프굿맨 2개의 매장을 운영하 고 있다. 니만 마커스는 설립 초기 석유 개발 붐

을 타고 사세를 확장할 수 있었고, 파리의 패션 트렌드를 미국 상류층에 소개하면서 고급 백화 점으로써의 명성을 얻었다. 그러나 온라인 쇼 핑이 확산되면서 여타 다른 유통업체와 같이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지난 10년 간 50억 달러 에 이르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왔는데, 코로 나19 팬더믹으로 인해 전체 매장 영업을 중단 하게 되면서 이중고를 견뎌내지 못하고 파산 에 이르게 된 것이다. 니만 마커스의 부채 총액 은 51억 달러이며, 채권자들이 대주주가 되는 방식으로 40억 달러를 탕감받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직원은 1만 4천명에 달하며 이들 대부분 이 일시 해고 상태이다.

년 3억8,900만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이후 대 부분 순손실을 기록했다. 올 2월 결산에서도 2 억6,500만달러 규모의 순손실을 냈다. COVID-19 확산으로 850개 점포 모두 셧다운

또 다른 백년 기업 JC 페니도 지난 16일 파산 을 신청했다. 1902년 설립된 백화점인 JC페니 는 1973년에는 전국에 2천개가 넘는 지점을 운 영할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JC페니 역시 아마존의 급성장으로 타격을 받았고, 월 마트 등 다양한 대형 할인점들도 우후죽순처 럼 성장해 경영란을 겪어왔다. JC페니는 2011

제이크루그룹은 1947년 설립된 여성 의류 브랜 드 ‘파퓰러 클럽 플랜’을 모태로, 1983년 제이크 루 브랜드를 선보이면서 단정하고 깔끔한 ‘프

했고 8만 5,000명 직원을 해고했다. 그러나 임 원진에게는 수십억원대의 보너스를 지급하기 도 했다. 또한 미셸 오바마가 종종 입던 중저가 의류 브 랜드인 ‘제이크루’는 지난 4일 간판을 내리기로 하면서 가장 먼저 파산했다. 부사장 무디스의 라 야 소코리안스카는 “제이크루의 파산은 경영난 을 겪고 있는 유통회사 줄도산의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레피 룩’으로 인기를 끌었다. 제시카 알바, 리즈 위더스푼 등 할리우드 스타 등도 즐겨 찾았다. 그러나 온라인 업체와 후발 브랜드에 밀리며 2014년부터 6년 연속 적자를 내며 내리막길을 걸었다. COVID-19으로 인해 500여개 매장을 닫으면서 9억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었었다. 경영난은 소매업체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디즈 니 역시 COVID-19으로 1분기동안 14억 달러 의 손실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 기 대비 63% 하락한 수치이다. 월트디즈니컴퍼니 측에 따르면, 테마파크의 폐 쇄가 가장 치명적이었으며, 소비 제품 판매 사 업도 10억 달러의 손해를 보았다. 디즈니는 1월 부터 상하이와 홍콩 디즈니랜드를 폐쇄했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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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수입이 없는 1년을 보낼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의 산업전문가들은 항공산업이 COVID-19 이전과 같은 상황이 되기까지는 수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소규모 항공사들 은 파산하거나 인수 대상이 될 수 있고, 여행이 재개되면 항공권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예측 도 나오고 있다. 소매업 중 피어1임포트(Pier1 Import) 역시 19 일 사업 철수를 발표했다. COVID-19 팬더믹으 로 인해 미국과 캐나다의 580개 매장 모두를 철 수하는 것이다. 지난 3월부터 회사 매각을 시도 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1962년에 첫발을 내디 딘 피어1임포트가 58년 만에 사라지게 되었다.

월에는 일본, 3월에는 미국과 유럽의 디즈니랜 드의 영업을 중단했다. 또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 여행도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디 즈니의 정상화는 현재로서는 예측하기 힘든 것 으로 보인다. 최근 디즈니는 경영 책임자 밥 차펙(Bob Chapek)을 그룹 CEO로 지명했다. 차펙은 공식 성명 에서 "COVID-19가 여러 사업에 상당한 재정적 영향을 미쳤지만, 이를 이겨낼 수 있는 능력에 확 신을 갖고 있다"며 "디즈니는 스토리텔링의 품질 과 소비자가 우리 브랜드에 갖고 있는 강한 친화 력을 무기로 수익 정상화는 물론, 탄력적인 사업 을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11일에는 상 하이 디즈니랜드가 재개장했다.

항공사들은 현재 연방정부의 지원으로 직원 급 여를 충당하고 있으나 9월 말에는 재정이 소진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추가적인 연방정부 지 원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사우스웨스트는 4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해 왔으 나 6월 말까지 매일 3000만달러에서 3500만달 러의 손실이 예측된다고 발표했다. 항공사 중 가 장 부채가 많은 아메리칸항공은 다음달 말까지 하루 5000만달러 수준으로 자체 손실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수익성이 높았던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사실상

상무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소매 판매가 3월에는 전월 대비 8.3%, 4월에는 16.4% 가 감소했다. 1992년 통계 발표가 시작된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이며, 백화점 매출이 47% 감소, 의류점 매출이 89%로 급감했다. 실업률 또한 최악이다. COVID-19으로 인해 지 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미 전역에서 약 317 만 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7주간 3,350만 명이 실 업상태가 되었으며, 전체 노동 인구 기준으로 5 명 중 1명이 일자리를 잃은 셈이다. 이러한 수치 는 1967년 이후 최악의 실업율이다. COVID-19 팬더믹 이전인 지난 2월까지 최근 1년간은 매월 평균 21만 6천 명이 실직했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COVID-19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업종 중 항 공사를 빼놓을 수 없다. 항공사 한 곳당 하루 3억 5,000만 달러에서 4억 달러 가량 손실을 보고 있 는 것을 알려졌다. 지난 10일 뉴욕타임즈는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국내선 스케줄을 대폭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선 한 편당 평균 23명의 승객을 태우고 있다 고 보도했다. 미국항공 운송협회에 따르면 승객 수요는 COVID-19 이전 대비 94% 감소했으며, 6,215대의 항공기 중 절반 이상이 주요 공항이나 간이 활주로에 계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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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코에서도 더~ 싸게 살 수 있다 가격표에 담긴 힌트

세계적으로 88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인 코스트코 가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비결은 최상의 제품 과 서비스를 최저의 가격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코스트코의 제품들은 다른 매장보다 14% 정도 더 저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저렴하게 쇼핑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코스트코의 비밀 가격 코드(Costco Secret Price Codes’라는 한 유튜브 동영상은 가격 표에 담긴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이 동영상에 의 하면 가격표에 표시된 가격의 끝자리가 98센트 또 는 99센트로 끝나면 디스카운트 되기 전의 정상가 를 의미한다. 즉, 179.99 또는 179.98이라고 표시되 어 있다면 할인되지 않은 가격이다. 끝자리가 97센트로 끝나면 할인된 가격 또는 재 고정리 가격이다. 179.97처럼 표시된다. 이에 반 해 끝자리가 00센트 또는 88센트로 끝나면 매니저 특별 가격, 반품된 물건, 급판매 처분 물품 등이라 는 의미이다. 179.00 또는 179.88이라고 표시된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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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자리가 49센트, 79센트, 89센트로 표시되는 경 우도 있다. 이런 물품들은 제조업체가 단시간동 안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제품이다. 시간이 지나 면 다시 정상가로 돌아갈 수 있다. 가격표 우측 상단에 * 표시가 된 경우에는 더 이 상 공급되지 않는 제품이라는 표시이기 때문에

더 이상 구할 수 없다. 따라서 필요한 물건이라면 망설이다가는 구매를 못할 수도 있다. 커클랜드 시그니처(Kirkland Signature) 마크가 붙은 제품이라면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우 수하다는 의미이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99 또는 .98로 끝나는 가격표는 정상가를 의미

.97로 끝나는 가격표는 할인과 재고정리 가격

.00 또는 .88로 끝나는 가격은 매니저 세일, 반품, 긴급세일 물품

.49, .78, .89로 끝나면 공급자가 일시 프로모션 중인 경우

가격표 우측 상단의 * 표시는 공급을 중단하는 제품.

‘Kirkland Signature’ 표시는 저렴하면서도 퀄 리티가 높은 제품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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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딱 맞는

‘선글라스’ 선글라스를 고를 때 자외선 차단과 품질 등 여러가지를 생각하지만, 제일 중요시하게 되 는 것은 스타일이다. 무작정 얼굴형은 생각하 지 않고 유행하는 스타일만 고집한다면 실패 할 확률이 높다. 자신의 얼굴형을 잘 파악해서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마가 턱보다 더 넓은 역삼각형 얼굴은 시 선을 위로 향하게 하는 상단이 넓은 프레임 을 선택하면 이마가 강조되기 때문에 피해 야 하고, 이마가 강조되지 않게 둥근 렌즈의 선글라스는 보다 직선 형태인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각진 네모형을 가진 사람은 선글라스 테가 둥

글면 각진 부분을 보완할 수 있고, 조금 더 부 드러운 인상을 주고 싶다면 렌즈의 색도 검 정보다는 가벼운 색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길쭉한 직사각형 얼굴은 더 길어보이지 않게 네모난 스타일을 피하고, 프레임도 양 옆으 로 쳐지는 스타일을 피해야 하고, 얼굴 폭에 딱 맞는 선글라스를 착용하면 더 길어 보이 므로 오버사이즈 프레임을 선택하는 것도 좋 다. 최대한 시선을 가로로 분산시켜야 얼굴이 작아 보인다. 광대뼈가 도드라져 보이고 턱선이 날카로운 다이아몬드형을 가진 사람은 다양한 모양의

선글라스를 소화할 수 있고, 오버사이즈, 둥글 거나 사각형 모양의 잘 어울린다. 둥근 얼굴형을 가지고 있다면 켓아이 스타일 로 갸름하고 도시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 다. 마지막으로 누구나 갖고 싶어하는 달걀형 얼 굴은 둥글거나 각진 프레임 등 어떤 스타일도 무난하게 어울리고 특히 오버사이즈는 얼굴 형을 돋보인다. <주간오즈저널편집부>

사진출처 : FashionTrendWalk.com/Amazone.in/인터파크/PopSugar/수지카린화보/인스타그램ohvely22/OnlyWardrobe.com/Pinterest/Take A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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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이루마가 지난 3월 빌보드 차트 클 래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소리소문 없이 석권한 빌보드 1위여서 팬들에게는 깜짝 선물 이 아닐 수 없었다. 이번 이루마의 성과는 2011년에 발매된 10주 년 기념 앨범인 ‘The Best Reminiscent 10th Anniversary’가 9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며, 6 주 연속 차트에 올라 더욱 팬들의 주목을 받았 다. 이 앨범에는 꾸준하게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River Flows in You’ ‘Kiss the Rain’ 등 의 대표곡들이 담겨 있다. 서울에서 태어난 이루마는 한국어로 ‘이루다’ 라는 뜻을 이름에 담았다고 전한다. 1988년 영 국으로 이주한 뒤 킹스 칼리지 런던을 졸업하 고 1992년 영국의 ‘크로이던 영 뮤지션 페스티 벌’을 통해 솔리스트로 데뷔했다. 영국과 한국 국적을 동시에 갖고 있던 그는 추후 영국 시민 권을 포기하고 한국 해군에 입대해 26개월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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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노래방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 속에서 여러분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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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마케팅 클라우드 기반에서 인사이트 이노베이션을 연다

온라인 시대의 마케팅의 핵심은 컨슈머 마케 팅을 펼칠 것인지, 로열티 마케팅을 선택할 것 인지를 결정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적 으로 슈퍼 컨슈머와 헤비 유저를 구분하는 것 이 중요하다. 헤비 유저가 단순히 소비량에 의 한 분류라면, 슈퍼 컨슈머는 브랜드 충성도의 개념도 포함된 분류이기 때문이다. 슈퍼 컨슈 머는 기존 통념에서 벗어난 사용 행태를 체화 하고 있다. 이들은 특정 제품을 구매하는 데는 타당한 이유를 가지고 있고, 심지어 더 구매할 의욕도 있다고 한다. 의외의 다양한 제품군들 에 대해서도 그렇다. 컨슈머 마케팅은 매출 성장과 시장 성장의 기 회를 사용 빈도가 낮은 고객(Light User)에게 서 찾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기존의 사용 빈도가 높은 고객(Heavy User)은 ‘유지’ 차원 에서 VIP로 대우한다. 단골 소비자들은 구매의 최대치에 달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컨슈머 마케팅의 선두주자 ‘ 배달의민족’ 같은 기업체계는 특히나 시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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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존속하는 브랜드로 주목할만한 방식 이다. 요사이 수수료를 올려 시기가 적절하지 않아서 지방자치단체와 마찰이 일고 사회문제가 있었 지만 기존 고객의 소비가 턱밑까지 꽉 찼다고 믿는 것은 마케터들의 단편적 편견일지도 모른 다. 고객들은 새로운 대안이 없었을 뿐, 여전히 해당 브랜드를 사랑하고 더 써줄 용의가 있을 지도 모른다. 이제 코로나바이러스로 소위 클라우드 시대에 한층 더 들어와있는 시기이다. 클라우드에 대 한 정의가 모호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각각 고유한 기능을 가진 서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설명하는데 사용되는 용어로써 온라인시대의 구체적인 표현이 될 수 있다. 클라우드는 실제 엔터티(Entity)가 아니지만 함께 연결되어 하나의 에코시스템으로 작동하 게 되어 있는, 전 세계에 분산된 원격 서버의 광 대한 네트워크이다. 이러한 서버는 데이터 저

장 및 관리, 애플리케이션 실행 또는 스트리밍 비디오, 웹 메일, 오피스 생산성 소프트웨어 또 는 소셜 미디어와 같은 콘텐츠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Entity-변별할 수 있는 사물,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변별 가능한 객체, 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어떤 것, 정보가 저장될 수 있는 사람, 장소, 물건, 사건 그리고 개념) 인터넷 지원 디바이스에서 온라인으로 액세스 하므로 언제 어디에서나 필요한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이제 사무실에 나가지 않아도, 존재를 나타내고 직접 만나지 않아도 비즈니스와 산 업을 도모하고 진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구글 마이비즈니스는 온라인 간판으로 우리 가 알고 있다. 그곳에서 간판을 검색최적화 (S.E.O) 형태로 다수에게 실어나르며 홍보하 고 비즈니스의 존재를 온라인에 알린다. 어찌 보면 로컬매장에 달려 있는 간판보다 더 파급 효과가 크다.


독자 피드백, 조회수, 접속자수 등 독자층이 온 라인으로 옮겨 왔다는 입증자료는 즐비하다. 그러나 광고주는 손님 떠난 잔치상에 여전히 머물러 있다. 많은 한인 언론이 온라인으로 방 향키를 돌려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섣불리 종 이매체를 놓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윤 극대화로 통합하는 환경에서 네트워크의 밀도가 (컨슈머의 운집성) 기업이 부과하는 최 적의 가격과 최적의 소개료(referral fee)에 상 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한 편 네트워크의 크기는 이들에 중대한 영향을 미 치지는 않는 이상한 결과가 도출됐다.

군가 만들어낸 것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것이 창조의 근원이다. 모방도 창조의 시작이란 말이 새롭게 다가온다.

코로나 사태는 언론 기능이 무엇인지, 언론 역 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 다. 더불어 인쇄에 의존한 언론시장의 한계 또 한 드러냈다. 어찌해야 할 것인가, 어디로 갈 것 인가, 잘 하고 있는 것일까?

한 연구소 리서치에 따르면 컨슈머 네트워크의 밀도가 증가하면 도덕적 위험에 의해 유발된 시 장의 비능률적인 부분들을 감소시킬 수 있다. 소비자들이 다른 이웃들과 정보를 교환하는 능 력은 기업들의 인센티브를 증가시켜 고품질 제 품 판매를 통하여 명성을 쌓게 한다. 낮은 수준 의 밀도 또한 경험에만 의지하는 격리된 소비자 들에게서 발견되었다.

이제 컨슈머마케팅과 지속가능성이라는 키워 드가 중첩되어지고 글로벌 기업들이 컨슈머를 생각하는 관점에서 상품, 서비스, 솔루션을 기 획 디자인하고, 지속가능성과 패키지의 상관 관 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적용해가 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비즈니스에서는 네 가지 방법으로 클라우드 리소스를 배포하는데 인터넷을 통해 일반 사 용자에게 리소스를 공유하고 서비스를 제공하 는 퍼블릭 클라우드, 공유하지 않고 일반적으 로 온-프레미스(On-premise)에 호스트된 개 인 내부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해당 목적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와 프라이빗 클라우드 간에 서비스를 공유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정부 기관 같 은 조직에서만 리소스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클 라우드가 있다. 이제 세일즈도 힘들게 발품 팔며 교통비 쓰며 하는 시대는 분명히 지났다는 이야기이고, 요 즘처럼 사회적 거리가 필요한 재난시에는 더 욱 그러하다. 컨슈머 네트워크를 표준 미시경제 모형으로 통 합하는 시도 속에서 시장 구조, 시장역학, 기업 의 이윤 극대화 결정과 관련한 일부 흥미로운 관계들이 발견된다. 이를 통해 컨슈머 네트워 크의 구조가 시장 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 다는 가정들이 속속들이 증명되고 있다. 컨슈 머 마케팅은 특정한 시나리오에서 소비자들이 습관적으로 소비하는 제품을 그들의 지인들과 비교하는 경향이 높은 환경에서는 균형 시장 (equilibrium market)의 구조는 과점 상태에 서 독점 상태로 전환할 수 있다는 경제학적 논 리를 따르고 있다. 다른 모형에서(다른형태의 마켓팅에서) 작은 세상의(규모상) 컨슈머 네트워크들이 기업의

이제는 삶의 현장에서 건진 마케팅 아이디어, 즉 컨슈머 인사이트(Consumer Insight)를 찾 아내야 하는 시기가 왔다. 소비자들은 모두 저 마다의 관문, 즉 엔트리 속성이 있는데 컨슈머 인사이트가 가치(Value)와 편익(Benefit)을 주 는 상품이나 서비스로 바뀔 때 구매욕구가 발생 한다는 것을 변화된 시기는( 포스트 코로나 시 기는) 우리가 숙지하기를 원하고 있다. 특별한 것, 새로운 것, 세상 사람들과는 달라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벗어나지 못하면 ‘다른 것 을 위한 이상한 것’을 생산할 수도 있다. 컨슈머 를 위한 클라우드 베이스의 세계는 새롭지만은 않다. 새로운 기술이나 반짝이는 아이디어만 찾 으면 컨슈머보다 마케터를 충족시키는 상품이 나올 수도 있다는 맹점도 있다. 새로운 시도는 노벨상을 탈만한 것이 아니어도 된다. 이제 소비자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경험에 일관된 것이냐 혁신적인 것이냐 등등 어느 각으로 보느냐에 따라 컨슈머인사이트는 무궁무진한 것이다. 일상에서 오는 컨슈머의 충 족을 위한 상품이 인사이트 이노베이션이다. 새로운 시대에는 눈썹과 머리를 박박 깍는다 고 공부를 잘 하는 것 아니다. 실질적인 실행 (Exceution)이 필요하다. 패션감각이 뛰어나도 새옷을 사는 것이 능사가 아닌 있는 옷을 잘 골 라서 입는 감각을 살리는 실행이 필요하다. 누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온/오프라 인의 패키지 상품의 가치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들은 이미 미국이나 영 국 등의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 (CSR)을 다하는 기업들의 브랜드, 제품, 서비스 들을 선호하기 시작했다. 환경적인 인식차원 만 은 아니다. 한때 틈새시장으로 떠오른 환경적 추세가 주류를 이루었고 기업들은 새로운 고급 기준을 무시 할 수 없었다. 사치품, 생활양식 및 대중적인 상표는 모두 온라인과 클라우드 리소 스를 이용한 것에 뛰어들고 있는 것처럼 새로운 시대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패키지는 필요충분 조건으로 올라서고 있다. 이제 고객에게 놀랍고 상상할 수 없는 경험을 선사할 솔루션이 필요한 시점이다. 컨슈머 마케 팅을 선도하고 싶다면 원품의 디자인이나 차별 화된 소재, 원료, 특허받은 기술을 사용하는 것 이 기본이지만, 클라우드시대의 상황을 파악하 지 못하고 로컬과 오프라인의 투자만 무분별하 게 사용하는 것은 비즈니스의 가치와 브랜드 평 판의 가치를 하락시키는 데 나쁜 영향을 주는 클로징이라고 할 수 있다. 새로운 시대는 계속 지속될 것이다. 이제 패러 다임의 전환이 없이는 더이상의 발전도 내 가족 과 미래의 어떤 영향도 줄 수없는 일이며 그동 안 유지해왔던것도 그 유지자체가 불가능한 시 기가 온것이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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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남자’를 연상하게 하는 전통의 문제아 레이블” Gibson” 1

어떤 사람이 교회 앞에서 5분 동안 각종 욕과 저주를 하나님께 퍼부었다. 그런데 아무 일 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교회에서 나온 교인 몇몇은 이렇게 말한다. “그게 하나님의 은혜인 줄 우리는 알고, 당신 은 모르는 차이가 있다.”

오늘 소개하는 이 악기회사의 스토리 같다. 기 타를 좀 친다고 하시는 분들은 Gibson이라는 레이블을 꽤 많이 언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재작년 2018년 5억7천만 달러의 만기 채권을 반환하지 못해 쫄딱 망해버린 그 깁슨이다. 이 후 국채로 넘어가 116년의 전통에 먹물을 뿌 렸다. 항간에는 마이너 의 제왕 야마하의 인수 설이 파다했는데 많은 미국인의 116년의 악 쟁이 골수 쇼비니즘이 작렬했는지 그것도 자 존심이라고 막대한 이 윤을 남기고 팔 수 있 던 회사를 국가 채로 넘긴 꼴이 되었다. “남자들의 술의 반은 근심이다.”라는 말이 있다. 깁슨의 역사의 반은 근심이다. 예전에 도 깁슨의 스토리는 참 많다. 공장 이전 스토 리의 이야기를 꺼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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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간의 칼럼을 메워야 할 것이다. 워낙 많 고 전문적인 내용들이 참 즐비한데, 최대한 줄 여서 적어보자면 뭐 이렇게 된다. 1984년 조지오웰의 전체주의가 극도화된 사 회로 상정한 49년도에 쓴 미래작이 세계의 초 국가들로 분화된 전쟁을 그린 암울한 작품이 큰 디스토피아를 형성한 그해 6월 재정난을 이유로 깁슨의 칼라마주 공장이 문을 닫는다. 칼라마주의 멤버들은 함께 내쉬빌로 이주하 자는 제의에 코웃음을 치며 헤리티지라는 새 브랜드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칼라마주의 역 사를 함께한 미시간 깁슨 역사 3인방은 오랜세월 살아온 고향같이 정든 이 공장을 버릴 수 없었고, 짐과 마브, 제이피는 빈티지 악기 의 역사를 위해 깁슨 공장의 모든 기계와 공 구를 인수한다. 그들은 소량 수제 악기로 전통 적인 깁슨의 명가 기술을 일구어 나가며 전문 성을 지켰고, 깁슨은 큰 회사로서의 면모를 갖 춰 대량생산을 기틀을 마련하고 양적 성장에 매진하게 된다. 그 후 깁슨의 공장은 내쉬빌(테네시)과 보즈


맨(몬타나)로 나누어지게 되고, 내쉬빌은 주 로 솔리드바디 일렉기타를, 보즈맨에서는 할 로우, 어쿠스틱을 생산하게 된다. 필자의 기타 도 몬타나 버전이다. (최근에는 깁슨 멤피스라 는 라인업으로 할로우바디를 따로 공정을 두 고 있다. 한적한 시골인 보즈맨의 어쿠스틱 공장 깁슨의 창업자는 오빌 깁슨(Luthier Orville H. Gibson)이다. 미국 미시간의 칼라마주에서 신발가게 점원으로 일을 하던 깁슨은 어려서 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오랜 연 구 끝에 기타를 만들어냈다. 1902년 Gibson Mandolin-Guitar Manufacturing Company, Limited하는 회사를 차려 본격적으로 기타 제 조에 나섰다. 이것이 악기 제조회사인 깁슨 (Gibson)의 첫 출발이다. 그 전통의 칼라마주 가 문을 닫는 것은 그 자체가 충격이었고, 악쟁 이들의 근심이었다. 1935년 ES-150 모델을 출시하여 대박을 터 뜨린 이래 1948년 일렉트릭 기타 시장에서 엄 청난 히트를 치고, 기타리스트인 '레스폴(Les Paul)'과 함께 만들어낸 솔리드 바디 형태의 일렉트릭 기타인 '깁슨 레스 폴(Gibson Les Paul)' 시리즈는 지금도 최고의 일렉트릭 기타

내쉬빌 깁슨 공장의 전경

로 평가되는 등, 깁슨 레스 폴 시리즈 (Gibson Les Paul series) 이외에도 깁슨 SG 시리즈 (Gibson SG Series, 깁슨 ES 시리즈, 깁슨 플 라잉 V (Gibson Flying V), 깁슨 익스플로어 (Gibson Explore), 그리고 깁슨 파이어버드 (Gibson Gibson Firebird) 등도 유명한 미국 116년 역사의 필자도 깁슨 기타를 최애기타 로 꼽고 있고, 많은 기타쟁이들의 사랑을 독 차지한 이 브랜드의 사실상 전문성은 1984년 에 앞서 말한 해리티지의 이 세 멤버를 방출 하며 악기장인이 아닌 악기회사로서의 모습 으로 변질되어갔다.

1% 도 충분한 파괴력이 있건만 그 1%가 들어맞는 순간 여지없이 무너질 텐데 숫 자에 자꾸만 신뢰를 갖는다. 99%도 단 1% 에 허물어질 수 있는데.. 그래서 많은 사람 들이 말하는 것을 신뢰한다. 한사람이 잘 못 말한 것도 그게 모여서 많은 사람이 잘 말한 것이 믿음이 되어가는 신뢰의 기초 가 수학적으로만 증거되어지는 시점, 과 학으로 입증되어야만 얻을 수 있는 사고 체계에 모두가 정형화되어있다. 지금 우 리 세대의 가치관은 도덕적이나 인문학적 인 관점이 아닌 물리적이나 수학적이다.

깁슨은 지미 페이지, 엘비스 프레슬리, 에릭 클랩턴, 카를로스 산타나 등 전설적인 뮤지션 들의 사랑을 받았다. 깁슨은 펜더와 함께 세 계 기타 시장을 양분했으며 특히 고가 제품 에서는 절대적인 점유율을 자랑했다. 드럼과 피아노 브랜드도 소유하면서 ‘악기 재벌’로도 자리매김했다

믿음의 관점은 그게 아닌 것 같다. 믿을 수 없는 것을 믿으며.. 믿을 것을 믿지 않 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게 '사는 것' 인가? 참 어렵다 모두가 어렵다. 여전히 수학이 나 통계 같은 것이 아니면 어떤 것도 믿음 의 기초가 되지 못하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진정성과 진심, 진리, 진실을 무엇으로 찾을 수가 있을까? 아 물 음을 우기지 않고 대답할만한 것 들을 경 험하고 싶다.

하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음악 산업의 변화 를 파악하지 못한 것이 회사의 발목을 잡았다 는 분석이 나온다. 음향 가전, 오디오 등으로 사업을 확대했지만, 컴퓨터 음악을 중심으로 재편되는 시대 흐름을 넘어서기는 역부족이 었다는 것이다. 2018년 5월 “미국 전자기타의 명가 ‘깁슨’이 파산보호를 신청했다.”는 기사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일 면에 실리게 된다. 파산 보호서를 제출하며 헨리 저스키위츠 깁슨 최고경영자(CEO)는 “ 핵심적인 사업과 악기에 다시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우리는 이번 결정으로 회사의 장기적 안정과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가는 봄날 아침 인생의 한낱 지루함을 꿈 꾸며 난 얼마 전 입양한 깁슨 허밍버드 1960년 리이슈 퍼거슨에라를 꺼내 들고 톰웨이츠의 ‘Downtown Train’을 연주해 본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대표>

세상 사람들 모두가 정답이 아닌 인생을 살 고 있다. 모두가 정답이 아닌 인생을 사는데 다 틀릴 수 있고 다 정확하지 않다. 정확하지 않은데 믿을 수도 없다. 그래서 완벽한 신뢰 가 세워진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인 것 같다. 어느 정도 믿을만하면 믿는 것이지 완벽해서 믿는 것은 아니다. 그게 참 아이러니하다. 단

<주간오즈저널 김준홍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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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땡술포차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속에 동포 제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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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씀을 하신 후에 또 이르시되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 노라 “누가 ‘스트레이트’의 스펠링을 말해 볼래요?” 선생님이 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물었다. “S-T-R-A-I-G-H-T” 하고 앞줄의 한 소년 이 답했다. “잘했어요. 무슨 뜻인지도 알고 있지요?” “얼음 없이 마시는 위스키입니다.” 정확한 말 뜻은 따져보지 않으면 알기가 어렵다. 예수님은 나사로를 향해 '친구'라고 하셨다. 응? 친구라니? 언제부터 나사로가 예수님과 맞먹었단 말인가? 나사로를 끈으로 만들어 늘 이면, 우리에게로 와닿는다. 우리도 그분을 친 구로 여겨도 좋은가? Michael Heiser 목사는, 하나님을 위대한 창 조주로는 생각했지만, 거실 소파에서 도란도 란 자기와 이야기를 나누고, 소소한 것까지 들 어주는 아버지 같은 존재로는 생각하지 못했 다고 한다. 좋은 깨달음이다. 친밀한 주님은 좋다. 다만 그게 그분의 은혜인 걸 잊지 말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다. 내가 그 분을 친구로 여긴다기 보단, 주님이 나를 친구 로 생각하신다고 해야 맞는 거 아닐까?. '주어' 에 관한 성찰이 필요하다.

요한복음 11:11에서 주님이 사용한 단어 '친 구'는 필로스(φίλος)를 번역한 말이다. 아다 시피 헬라 사람들은 사랑이라는 말을 여러 개 로 쪼개놓았다. 필로스는 사람이 할 수 있는 사랑 가운데 최상급이다. 아가페는 언감생심 이다. 이걸 하자느니 어쩌자느니 하는 사람은 뒤를 캐봐야 한다. 그거 말처럼 되는 게 아니 기 때문이다. 하여간 주님이 나사로를 필로스라고 부른 건, 대단한 광영이다. 사람이 도달할 수 있는 관 계에서 최고란 뜻이기 때문이다. 주님이 사람 을 얼마나 아끼셨는지 짐작 가는 대목이다. 내가 주님을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지는 솔 직히 잘 모르겠다. 친구라는 말은 뜻이 여러 개다. 잘못하면 straight 가 '얼음 넣지 않은 위스키'만을 의미한단 식의 오해를 낳을 수 도 있다.

요한복음 11장 11절

아가파스 메"(ἀγαπᾷς με). 처움 두번은 그 러셨다. 거듭해서 "필로 쎄"(φιλῶ σε)로 대답 하는 베드로를 보시고, 마지막에는 주님도 "필 레이스 메"(φιλεῖς με)로 다시 물으셨다. 아가페로 묻는데, 필로스라니? 동문서답도 이 만저만이 아니다. 베드로는 아마 더이상 아가 페 운운이 자신 없었을 거다. 이미 배신한 전 력이 있는 그로서는, 최선을 다하는 게 필로 스였을지도 모른다. 그는 적어도 솔직했던 거 아닌가? 마지막에 주님도 인간이 보이는 한계가 필로 스인 걸 인정하셨다. 그럼 네가 필로스라는 사 랑으로는 날 사랑할 수 있겠냔 게 그분의 세 번째 질문이었다. 거듭 말하거니와, 친밀한 건 좋다. 주님을 감히 친구라 불러도 좋다. 단지 내가 최선을 다해 필레오(φιλέω)하는 지는 생각해야 한다.

가까운 건 좋다. 주님이 나를 필로스로 여겨 주시는 건 미치게 좋다. 그분에게 뭐든 이야 기하는 관계도 좋다. 사소한 것을 나누는 관 계가 되는 것도 좋다. 중요한 건, 주님이 나를 뭐라 부르시든지, 내가 과연 그분을 필로스로 부를 수 있는가 하는 점이다. 요한복음 21장에 이르러, 주님이 세 번이나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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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속삭임

강아지와 고양이는 그저 말이 통하지 않을 뿐이다

얼마 전에 동물을 좋아하지 않는 아는 동생이 묻더군요. 개와 고양이와는 원래 사이가 나쁜거 아니냐고. 개와 고양이를 키우지 않는 분들은 다들 그렇게 생각하십니다. 저 또한 어려서 함께 키웠던 강 아지와 고양이가 개 집에서 같이 나오는 걸 보고 어! 재네들은 안싸우네 하고 의문을 가졌던 적 이 있습니다. 왜냐면 어려서부터 개와 고양이는 앙숙이다, 사이가 나쁘다고 들어왔기 때문입니 다. 그러다 운명처럼 두 냥이의 집사이자 엄마가 된 후 참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양이와 강 아지는 사이가 나쁜 것이 아니고 그저 언어의 장 벽으로 서로 오해할 뿐이라는 것을요. 마치 인간 이 언어의 장벽으로 오해와 편견을 가지는 것과 똑같은 거였습니다. 꼬리 흔드는 게 강아지에겐 반갑다는 인사이지 만 고양이에게는 탐색이고, 꼬리 세우는 게 고양 이는 좋다 반갑다는 말이지만 강아지는 상대에 게 싸우자는 신호나 경계심이며, 눈을 보고 깜 빡이는 것은 고양이는 상대에 대한 믿음을 보 여주는 거지만 강아지는 싸우자는 신호로 받아 들입니다. 배를 내보이는 것은 강아지는 상대에 대한 신뢰 와 항복을 의미하지만 고양이는 싸우자는 걸로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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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입니다. 귀를 세우는 것은 고양이에게는 상대에게 관심을 가질 때 하는 행동이지만 강아 지에게는 경계심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옆으로 돌아서는 건 강아지에게 피하는 몸짓이지만 고 양이에게는 상대보다 크게 보이려는 도발로 받 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그저 고양이 와 강아지가 사이가 나쁜 걸로 생각을 하는 것 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녀석들이 사이 가 좋은 걸 볼수 있습니다. 그건 아주 단순합니 다. 사람도 어려서부터 함께 자라면 언어의 장벽 도 편견도 서로 다르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강아지와 고양이도 어려서 함께 자 라면서 서로에 대해 인식을 하게 되면 서로의 다 름을 모르고 그저 함께 사는 가족으로 받아들이 는 것입니다. 그 외에 모성애가 남다른 강아지 나 고양이는 어린 강아지나 고양이를 함부로 하 지 않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와 강아지 가 사이가 나쁠 거라는 건 바로 인간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편견일 뿐입니다. 동물에 관심이 없던 그 동생이 이 질문을 하게 된 건, 가깝게 지내는 친구 한 명이 그 동생과 같 이 동물을 싫어했었는데 어느 날 길에 유기된 강 아지 한 마리를 아들이 데리고 오면서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 친구는 지금 그 강아지 때문에 외출도 하지 않고 일 갔다 오면 그 녀석과 함께 있느라 정신이 없다고 합니다. 문앞에서 맞이해

주는 녀석이 너무 이쁘다고. 아마 고양이가 무섭다고 생각하는 분들이나 강 아지가 지저분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해할 수 없는 마음일 것입니다. 저 또한 한참 예민한 나이에 펫로스를 경험하고 30년 가까이 반려동 물을 생각도 하지 않던 사람입니다. 그저 딸아이 를 통해서 인연이 닿아 지금은 누구보다 그 아이 들 덕분에 행복한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동 물을 싫어했던 친구네가 우연히 한 녀석을 키우 게 되면서 웃는 법을 배우고 행복해 하는 모습 을 봤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갈 곳이 없는 다른 아이를 입양해서 이제는 두 댕댕이의 엄마가 되 었습니다.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차갑지 않냐고 묻는 분들 도 있지만 표현하는 방법이 다르다고 해서 그 마 음의 따뜻함 마저 다른 것은 아닙니다. 고양이가 키우기 더 쉽지 않냐고 묻지만 손이 가는 건 마 찬가지입니다. 강아지는 매일 씻겨야 하지만 고 양이는 매일 화장실 청소를 해줘야 하는 것처럼 행복은 거저 생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가장 잘 알고 치유해주는 강아지 와 고양이를 보면 그저 고맙고 이쁠 뿐입니다. 그러니 이 녀석들이 서로 앙숙이라고 편견을 갖 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의사 소통 안되 서 지들끼리 답답해 할뿐 입니다. < 글 : 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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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9뉴스에서 소개된 맛집 베스트 스시바 By westword

www.denver-sushi.com

스시카츠 Sushi Katsu

All You Can E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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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 함께 손을 잡고 이 어려움을 뚫고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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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ora

(303)368-8778 2222 S Havana St.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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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점 Greenwood Village

(303)790-8822 9555 E Arapahoe Rd. Greenwood Village. CO 80112

3호점 Lakewood

(720)638 0879 1862 S Wadsworth Blvd Lakewood, CO 80232


오즈저널 애독자님들께, 감사합니다! 제보를 기다립니다!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며 월간지에서 주간지로 재탄생한 오즈저널이 점점 더 많은 콜로라도 한인 동포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즈저널은 미약한 능력들이지만, 조금이라도 동포님들께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느닷없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불어닥친 위기 상황에서 서로 도우며 용기를 잃지 않고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작은 지렛대가 되기 위해 발로 뛰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을 보고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시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눠주고 계십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제보와 신선한 아이디어들이 ‘오즈저널’을 더욱 풍성하게 꾸밀 수 있는 밑걸음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즈저널’은 이렇게 동포 여러분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제보를 기다리며 오즈저널의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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