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ember 4th Week / 81th Edition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주간 오즈저널
시사 스페셜 1. 콜로라도 주 한인회장 조석산 해임
2. 바이든 정부의 북핵 문제 해결 방향은? 3. 한국 노동운동의 첫 페이지를 연 조지 오글 목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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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November 4th Week 2020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magazinedenverco@gmail.com / 2851 S Parker Rd. Ste 1070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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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뉴스
8-10
한인타운 소식 -콜로라도 주 한인회 이사회, 한인회장 조석산 전격해임 -오로라 시, 미국 최초 ‘디지털 컨텐츠 제작 스튜디오’ 무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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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안전한 명절을 위해 기억해야 할 딱 세가지
14-15
콜로라도 뉴스 -폴리스 주지사, 추수감사절 휴일 안전 대책 호소 -덴버서 차량 속 마스크 도난 사고 -콜로라도 스키 리조트 3, 세계 최고 리스트 50위에 선정 -대규모 산불 2건, 폭설에도 진화 안돼
16-17
코로나 19 뉴스 -6일만에 1백만명 확진, 더 빠르고 광범위한 확산 -화이자 백신, 일부 주에 시범배송 시작 -명절 기간 중 가장 위험한 활동은? -5세 소녀, 코로나 진단 15시간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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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6 · 25전쟁과 대한민국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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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권력의 관성
28-44
시사 스페셜 -바이든 당선 공식화로 정권 인수 착수 -바이든 정부의 북핵 문제 해결 방향은? -한국 노동운동의 첫 페이지를 연 오글 목사 별세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한국의 위상, 국제무대서 또 다시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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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속삭임 -추수감사절 앞에서 냉장고 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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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의 언플러그드 -‘빈티지는 추억을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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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3만 동포에게 드립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유엔군 62만 9천 330명, 한국군 109만 911명, 전사 18
깊이 새겨야 할 감사가 있습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길
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였습니다. 3만 동포
만 9천 명, 부상 82만 6천 명, 실종 13만 6천 명...콜로
이 남겨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바
의 몫은 약 52만 불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
라도 3만 동포의 고국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위하여 참
쳐진 숭고한 희생은 한강의 기적을 있게 해 주었습니
였습니다. 3만 동포의 몫은 약 52만 불입니다. 2020
혹했던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치고, 피 흘리고, 땀 흘린
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 가능토록 해준 그 희생에 꼭
년 5월 30일 완공 예정입니다.
참전용사 및 종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토록 기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참혹한 전쟁이 불러온 역사
리고 감사하기 위하여 콜로라도 3만 동포의 이름으로
적 진상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콜로라도 대학병원 부지의 아름다
길이 남겨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여기까
운 제너럴스 파크(Generals Park)에 세우고자 합니다.
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국 강산의 곳곳에 심어진 참전용사들과 종사자들의
교회는 교회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업체는 업체대로,
값진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기에 오늘의 우리가 여
개인은 개인대로, 친목회는 친목회대로 모두 떨치고
기에 있고 우리의 후세가 번영을 누릴 것입니다. 절대
일어나 대화합, 대통합, 대단결의 투지로 콜로라도 3
잊어서는 안 되는 빚입니다. 덕분에 오늘 우리는 모두
만 동포, 우리의 공원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에 기꺼이
여기 콜로라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념비 설립 예산은 부지를
강요하지 않아도 갚아야만 할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포함하여 약 105만 불 입니다.오로라시는 약 53만 불
UN Heritage For Korean War 은행: 1st Bank Colorado (3811259398) 페이팔: honorkwvets@gmail.com 웹사이트:www.honorkwvets.org (수표는 표지의 주소로 보내 주세요) IRS 공인 501(C)3 비영리단체로 세금공제혜택 서류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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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연방총무청, 바이든 대선승리 인정 연방총무청이 지난 23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를 공식 승인했다. 이를 통해 바이든 인수위는 정권 인수를 위한 자금과 인력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트럼프 행정부 역시 정권 이양에 협력해야 할 당위성이 부여되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측은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았었다. .
코로나19 백신, 12월 11일부터 접종 시작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총괄팀이 지난 22일 다음달 11일부터 미국 내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날인 12월 10일에는 식품의약국이 자문위원회 회의를 열어 화이자의 백신 긴급 사용 승인 신청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 계획에 따르면, 12월 중 최대 2천만명이 백신을 접종하고, 이후 매달 3천만명이 접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구호 패키지 12월 초 타결 기대 1조달러 이상의 코로나19 구호 패키지를 12월 초까지 신속 타결에 대해 민주당과 공화당 양당의 지도부가 동시에 언급해, 크리스 마스 무렵 지급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민주당 지도부가 기존의 민주당 하원안에서 공화당의 5000억~ 6500억 달러를 고수하는 공화당 상원지도부와 중간선에서 타협할 것으로 해석했다
국무부, 북한 관련 단체 기금 지원 공고 국무부가 지난 24일 북한과 관련한 활동을 하는 단체들에 대한 기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주 대상은 대북 정보 유입, 북한 인권 유린 관련 기록 활동, 제재 회피에 대한 활동이나 사업들이다. 지원금은 5만 달러부터 3백만 달러이고, 최소 2개에서 15개 대상 에게 지원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신청은 내년 1월 15일, 4월 2일, 9월 17일로 세 번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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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G20서 한국 경제성과 강조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경제성과를 알리고,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한 국가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주관으로, 코로나와 세계 경기 회복, 기후변화 공동 대응 등을 강조한 공동성명을 채택했습니다.
한국, 기업 체감경기 2018년 이후 최고치 기록 지난 25일(현지 시간) 한국은행이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11월 전체 산업현황이 전월보다 4포인트 올라 2018년 6월 이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반도체, 자동차 부품, 자동차, 전자·영상·통신장비 중심의 수출이 증가한 결과이며, 제조업 기업들은 한달 뒤 기업 경기도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지표이다.
북-중 무역 10월 사상 최저 수준 북한과 중국의 10월 무역 총액이 165만 9천달러로, 1998년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중국 해관총서가 지난 23일(현지 시간) 발표 했다. 북한의 지난 10월 수입액은 26만 달러, 수출액은 140만달러로서 흑자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는 북한의 수입액이 수출 액을 능가하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으로 인해 북한과 중국의 국경 봉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즈 후보 올라 방탄소년단(BTS)이 올해 발표한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미국 최고의 권위를 가진 음악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BTS가 후보로 오른 부문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로써 한국 대중 음악이 후보로 지명된 일은 사상 최초이다. 그동안 한국 클래식, 국악 관게자들이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을 한 바 있다. BTS는 이로써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 3대 음악시상식 에 모두 후보에 오른 기록을 세웠다.
추수감사절 앞두고 200만명 이상 항공 여행 추수감사절을 앞둔 주말인 지난 21일과 22일에 걸쳐 약 200만명이 항공기를 이용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대부분 추수감사절을 보내기 위해 가족을 방문하는 여행객들로써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보건 당국이 여행 금지 권고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추수감 사절 이동으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이 더 문제가 될까 관계 당국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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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뉴스
콜로라도 주 한인회 이사회 28대 한인회장 조석산 전격해임
좌측부터 조석산(전 한인회장), 제이슨 크로우(전 상원의원), 국승구(민주평통덴버협의회장)
콜로라도 주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김숙희)는 전통을 이어오던 회칙을 위배한 조석산 한인 회장 해임안을 총9명의 이사중 7명의 표결하 고 공식 해임시켰다. 이로써 조석산 한인회장 은 임기를 한달남짓을 남기고 불명예 퇴진하 는 오명을 남겼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 이사회는 통합합의문이 라는 초유의 선거제도를 통해 정격합의를 이 뤄내고 2년전 콜로라도 연합한인회와 콜로라 도 주 한인회가 역사적인 대통합을 이뤄냈지 만 조석산 회장이 임기한달을 남기고 공식해 임됨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와 차기임기선출 을위한 커다란 절차적 과제를 남기고 퇴진하 게 됐다. 콜로라도 주한인회 이사회는 콜로라도 주 한 인회 회칙 제9장 재무 및 업무처리 규정 제29 조 (지출)/제31조(입,출금 관리)/32조(예산서 이외의 지출)/34조(결산보고)규정을 위반하였 으므로 제10장 상,벌 및 해임 제38조(임원및 이사 징계) 회칙에 의거하여 제28대 한인회장 직에서 조석산을 해임했다. 또 한인회장직에 있으면서 분규단체( 불법 이 사회)를 조직하고, 이사회의 고유의결사항인 선거관리위원회를 적법한 절차와 승인을 무시 한 채 독단적으로 임의 구성하였으며, 이를한 인회의 공식 입장인 양 포장하여 허위로 유포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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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다는 것도 해임의 사유에 포함되었다.(회칙 선거규정 제3항) 이어 한인회 이사회는 정족수(9명중 7인)가 채 워진 상태에서 김숙희이사장, 김현태,형은석, 김상훈,김현주,정선우(6명과) 프록시로 위임 한 장우식 이사를 포함, 참석인원 전원 만장일 치로 해임이 결정 되었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는 수차례 회장단독 비공식 임원구 성, 불법이사회 결성에 대한 보고거부,운영자 금 지출, 한국정부보훈처 보훈기금 수령과정 및 지출내역 보고거부, 오로라시 푸드뱅크에 관한 단독지원활동및 오로라시 후원금 입출금 에 대한 보고거부,회장단독 결정 채무발생에 관한 보고감사 거부, 회장 단독 재정지출 및 노인회와 관련한 단독지출 보고거부, 보훈기 금 지출에 관한 단독지출과 행사보고거부 등 등 주로 재정 지출에 관한 비리가 중점적으로 다뤄졌으며 긴급이사회에 늘 불참함으로 갈등 을 증폭시킨것으로 알려졌다. 조석산회장은 수 차례에 걸친 소명 기회가 주 어졌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증빙서류와 보고 를 거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이사회는 해임결정통보를 당사자에게 발송함과 동시에 해임결정공문을 미주총연(회 장 남문기)을 위시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공관(윤상수 총영사), 민주평통덴버협의회(회
장 국승구), 남부콜로라도한인회(회장 국선), 콜로라도 체육회(회장 이한원), 월드옥타 콜 로라도지부(회장 최윤성),재미콜로라도 한국 학교지부(회장 유미순), 덴버교역자협회(회장 오세오),콜로라도 호텔협회(회장 이강복), 콜 로라라도 주류협회(회장 윤진기) 등 전 한인 단체및 헌법기관 유관단체에 전달할것을 시 사 했다. 또한 주 정부 승인 비영리단치로서 자금운용 에 관한 여러 의혹이 있고, 정상적인 재정지출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기에 콜로라도 주 검찰 에 이와 관련한 고발 조치를 준비하고 있으며, 해임이후 '콜로라도 주 한인회'의 명의를 도용 하거나 한인회 로고의 불법 사용 및 한인회장 직책 사칭등의 경우 그에 상응하는 법적 조치 를 취할 것임을 알려왔다. 이번 사태로 조석산씨는 어렵사리 이뤄낸 한 인회 대통합이 무색하게도 재정지출의혹, 분 규단체 구성을 비롯하여 한인회칙 및 선거관 리규정을 위반한 사례로서 콜로라도 한인회 역사에 오점으로 남게 되어충격을 주고 있다. 한인회이사회는 빠른 시일안에 전직이사회와 회장단등의 조언을 얻고 주민의 의견을 수렴 하기 위한 공청회등을 준비하고, 적법한 선거 관리위원회의와 선거인단 구성을 마무리하겠 다고 전해 왔다. 한인회 이사회는 더 이상의 불법재정지출을 막기위해 장우식 재정이사가 어카운트를 동결 했으며 모든 한인회 자산과 회장해임에 관련 된 모든 자료를 취합하고 있다. 정선우 홍보담당이사는 더이상의 허위사실 유 포가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법령을 취합하고변 호사와 법적관련 모든 업무에 착수한다고 밝 혔다. 향후 지면을 통해 그간의 회의록과 증거자료 어카운트 자료가 공개될것이며 공관과 한인회 장관련 모든 공적업무관계를 차단하고 보훈 처와 외교부등 한국정부와 주정부 비영리단체 법인 규정관련 부서와의 공식 접촉을통해 공 식해임사안에 관련된 모든 의혹과 증거를 동 포들에게 알릴 것을 천명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한인타운 뉴스
오로라 시, 미국 최초 '디지털 컨텐츠 제작 스튜디오' 무료 제공 중소 비즈니스 사업, 사전 예약만으로 무료 사용 오로라시(시장 마이크 코프만)가 중소규모 사 업자들을 위한 디지털 컨텐츠 제작 스튜디오 를 마련해 무료로 오픈하고 있다. 코로나19으로 인해 비즈니스를 비롯한 사회 전반 시스템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기반으로 이동하고 있어 다른 어느 때보다도 디지털 컨 텐츠가 필요해지고 있다. 그러나 중소규모 사 업자들의 경우 디지털 컨텐츠 제작에 필요한 시설을 직접 마련할 수도 없고, 전문 제작자 들에게 의뢰하기에는 비용적 부담이 따른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를 파악하고 오로라시가 나서서 중소규모 비즈니스 사업자들을 위한 컨텐츠 제작 스튜디오(Small Business Con-
tent Creation Studio)를 설립했다. 중소기업 을 돕기 위한 디지털 컨텐츠 제작 스튜디오는 미 전역에서 오로라 시가 최초로 마련한 것이 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오로라 시 관계자는 디 지털 컨텐츠를 통한 온라인 마케팅이 비즈니 스의 성패를 가름할 정도로 중요한데, 광고 효 과를 높일 수 있는 수준의 컨텐츠 제작을 위해 전문 제작자의 도움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고 비용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마련 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데 오로라시의 컨 텐츠 제작 스튜디오가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해당 스튜디오는 사진과 동영상 촬영에 필요
한 DSLR 카메라, 전문 조명 시설, 블랙 스크린 과 그린 스크린 및 파노라마 스크린 및 디지털 무선 마이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오로라시는 12월 초 디지털 컨텐츠 제작 스튜디오에 대한 사용 설명회를 온라인을 통 해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설명회 참가는 무료 이며, 12월 10일(목) 오후 6시부터 45분간 한 국어로도 진행된다. 스튜디오 사용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스 튜디오 예약, 구체적인 정보 및 온라인 설명회 참가는 csstudio@auroragov.org나https:// bit.ly/3nRWvec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10페이지 광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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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안전한 명절을 위해 기억해야 할 딱 세가지 연말연시, 어떻게 안전하게 보낼까?
그 어느 때보다도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해지 는 와중에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 작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까지 이어지는 할리 데이 시즌을 맞고 있다. 예년 같으면, 반가운 만남으로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겠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반가 움과 함께 조심스러움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십대 소녀들이 모여 생일파티를 열었다 15명 모두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는 뉴스가 추수감 사절을 앞두고 보도되기도 했다. 또 미국의 락 다운이 해제될 무렵, 동네 이웃들이 모여 바베 큐 파티를 열었다가 그 가운데 두 명이 사망하 는 일도 있었다. 지난 여름에는 코로나19가 음 모라 생각하고 가족파티를 열었다가 대부분의 가족이 감염되고 2명이 사망했던 사례도 있다. 또한 CDC는 코로나19 감염이 가장 많이 일어 나는 곳이 ‘집’이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결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가장 안전한 방 법은 ‘모이지 않는 것’이고, CDC가 모임 자제 를 권고했으나 각자의 사정과 상황에 따라 모 임이 불가피한 경우도 있다. 코로나19 감염으 로부터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숙지하고, 철저하게 따르는 것이 차선책일 것 이다. 최근의 코로나19 자료들은 감염된 사람들의 40 % 정도가 증상이 없고 스스로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전하고 있다. 바로 내 자신이 자 칫 사랑하는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해 심 각한 질병이나 사망에 이르게 하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또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부 터 내 자신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가장 먼저 기억할 포 인트는 물리적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마음까 지 멀어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몸
이 멀어지는 대신 마음이 가까워지고, 평소 못 하던 사랑과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은 얼 마든지 많다. 오히려 지금까지와 다른 방법으 로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다면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 신선하고 추억에 남는 명절을 보 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들이 있을까?
안전한 명절을 위해 기억해야 할 딱 세가지 1. 한 지붕 아래에서 생활하고 잠자는 가족들 과만 직접 대화하라. 2. 여행을 삼가하고, 함께 살지 않는 사람들과 는 온라인 방식으로 축하한다. 한인들끼리는 카카오톡이 있어서 편리하고, 다른 인종과는 왓츠앱이나 줌미팅 방식도 보편화되어 있다. 줌미팅은 40분 이내에는 별도로 비용을 지불 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3. 명절 음식을 위해 식료품이나 선물 등을 쇼 핑해야 할 경우는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6피트 이상 물리적 거리를 유지한다. 4. 같이 살지 않는 사람이 가까이 있을 때는 먹 고 마시는 상황 외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 하고, 6 피트 이상 거리를 유지한다. 5. 비누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는다.
할러데이 시즌 파티 아이디어 추수감사절부터 새해를 맞기까지는 일년 중 가장 몸과 마음이 들뜨고 분주한 시기이다. 연 말 모임도 많고, 음식을 요리하고 서로 나누면 서 가족과 친지, 이웃들에게 사랑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다. 1. 특별한 파티나 식사는 직계 가족과만 나눈 다. 2. 어떤 음식을 하는지에 대해서는 요리법, 요
리하는 과정, 상차림 등을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해 공유한다. 3. 부득이하게 파티를 하게 된다면 음식을 옮 기고 차리는 푸드 서버를 지정해서 반드시 마 스크를 착용한 채로 손님의 접시를 채우도록 한다. 4. 뷔페 스타일의 서빙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 여러 사람이 도구를 공유해서는 안된다. 5. 파티에 모이는 사람이 자신의 음식을 가져 와서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6. 다양한 할러데이 시즌의 이벤트들은 집에 서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시청한다. 비디 오 채팅을 통해 만나지 못하는 가족이나 친구 와 함께 동시에 영화를 시청하면서 대화를 나 눌 수도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및 휴일 쇼핑 명절 선물 쇼핑도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쇼핑 몰 방문보다 온라인 판매, 택배, 도로변 픽업을 선호하고 있다. 또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키 기 위해 콜로라도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제품 들을 구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여행 중이나 후에 몸이 아프 다면 여행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몸이 아프거 나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되었다면 집에서 자 가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만약 여행 전 14 일 이내에 코로나19에 노출 되었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여행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또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즉시, 혹은 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노출되었다 고 생각되면 7 일 후에 검사를 받아야 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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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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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폴리스 주지사, 추수감사절 휴일 안전 대책 호소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가 지난 24일 추수감사 절 휴일기간동안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 대책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호소했 다. 폴리스 주지사는 내년 1월 초중고 모두 대면수 업으로 돌아갈 수 있는 대책 수립을 위한 태스 크포스를 발표하면서, 현재 콜로라도에서41명 가운데 1명 꼴로 코로나19에 감염되는 상황이 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공중보건환경부(CDPHE)의 헐리히 대변인은 현재 코로나19 감염 환자 수는 안정 화되는 추세이나 지금과 같은 추세로 입원환자
가 증가할 경우 1월 중순 ICU 침상이 부족한 상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스프 링스는 24일 현재 14개 ICU 병상이 남은 상황 이며, 콜로라도 주정부는 의료시설의 붕괴 상 황을 대비한 행정명령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 로 전해졌다. 헐리히 대변인은 “지금은 두려워할 때가 아니 라 조심할 때”라면서 “함께 거주하지 않는 사 람들과 모이지 말라, 집 밖에 나갈 때는 마스크 를 착용하라, 항상 다른 사람들로부터 6피트 거 리를 두라”고 강조했다. 또한 폴리스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 아
이들이 코로나19의 또 다른 희생자가 되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라면서 초중고 대면학습 재 개 태스크포스 팀이 ‘안전한 학교’가 될 수 있 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 9 News
덴버서 차량 속 마스크 도난 사고 덴버에서 차량에 놓아둔 마스크를 비롯해 손 소독제 등을 도난당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피해를 당한 스태시 로드리게츠는 “7살 난 아 들이 골라 쓸 수 있도록 평소 여러 개의 마스 크를 차에 두고 다닌다”면서 “마스크들은 감각 장애가 있는 아들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이라 고 말했다. 사고가 일어나던 날 스태시는 공룡 그림이 있는 마스크, 불꽃 모양이 있는 마스크 등을 차에 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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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을 보고 돌아온 뒤 스태시는 아들의 코트, 작은 칼을 비롯해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차 안에 두었던 물건들이 도난당했다는 것을 알아챘다. 스태시는 “가난한 사람이었을 수도 있고, 무엇 인가가 필요했을 수 있다. 하지만 마스크를 훔 쳐가는 것은 정말 너무 말도 안되는 일이다”라 면서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일”이라고 흥분했 다. 도난당한 아들의 마스크는 다시 살 수 없는
제품이라고 스태시는 덧붙였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 The Denver Channel.
콜로라도 뉴스
콜로라도 스키 리조트 3, 세계 최고 리스트 50위에 선정 최근 클럽메드가 전 세계에서 ‘가장 가족 친 화적인 리조트 50’을 발표하면서 콜로라도의 리조트 세 곳이 순위에 올랐다고 Out There Colorado가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의하면 콜로라도 뿐 아니라 미국 리조트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곳 은 브레큰리지(Breckenridge)이며, 클럽메드 의 순위에서는 30번째에 올랐다. 브레큰리지 지형은 18%가 초보자 용이지만, 전체 리조트 가 피크9 을 따라 형성되어 있고, 별 4개 이상 의 호텔들과 가족 친화적인 레스토랑들이 포진 해 있기도 하다.
다음 순위로는 베일 마운틴(Vail Mountain) 이 33위에, 키스톤(Keystone) 리조트가 41위 에 올랐다. 베일 마운틴 리조트의 경우에 슬로 프 주변으로 조성된 스키 타운이 상당히 활기 를 띠고 있어 가족 스키어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다. 키스톤의 경우에는 드루쿰 마운틴 정 상에서 리조트 초입까지 이어진 3.5마일의 초 급코스가 인기이다. 아쉽게도 콜로라도의 리조트들이 상위에 오르 지는 못했지만 전 세계 6천 여 개의 스키 리조 트 중에서 50 위 안에 든 것만으로도 좋은 성 적이라고 Out There Colorado는 전했다. 또한
콜로라도 외에 미국 리조트 중 클럽메드의 순 위 안에 든 곳은 캘리포니아의 메머드 마운틴 리조트이다. 이 곳은 50위 중 43위를 차지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 Out There Colorado
대규모 산불 2건, 폭설에도 진화 안돼 최근 콜로라도에서 일어난 산불 중 가장 큰 규 모의 산불 두 건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Denver 7채널이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라리머 카 운티의 캐머런 피크 화재와 그랜드 카운티의 이스트 트러블 화재가 폭설 등으로 강수량이 증가했음에도 산불이 진화되지 않는 것은 대단 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적고 있다. 현재 캐머런 피크 화재는 92%, 이스트 트러블 화재는 72% 정도 진화된 상태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땅 속으로 뻗은 나무 뿌리들에 불이 붙어서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한다. 땅 위가 젖어 있는 경우 불은 땅 속으로 들어 갈 수 있다. 나무의 뿌리와 그루터기 속에서 계
속 불이 번져나간다. 또 눈이 녹은 다음 습기가 말라버리면, 산소가 다시 생겨나고 이런 과정 을 통해 불길이 다시 살아나게 된다. 소방관들 은 이러한 불길의 속성을 파악하고 참호를 파 서 진화해나가고 있다. 캐머런 피크 화재의 미디어 담당자 베서니 어 번은 바람이 심하고, 눈이 내렸지만 바로 녹아 사라지는 최근의 날씨는, 불이 꺼졌다가 다시 살아날 수 있어서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기 어 려운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3일에도 곳곳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면서 불이 난 흔적들이 발견되었는데 직경이 큰 통 나무나 그루터기에서 나는 불일 수 있으며, 소
방관들이 헬기로 진화에 나서거나 직접 물을 뿌리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기온이 더 내려가면 이스 트 트러블 화재는 완전히 진화될 것으로 보지 만, 이를 위해 지반이 충분한 습기를 유지할 수 있는 더 많은 양의 눈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 Denver 7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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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추이
6일만에 1백만명 확진, 더 빠르고 광범위한 확산 콜로라도 주, 누적 확진자 20만명 넘어서
미국내 코로나19 확산이6일동안 1백만명이 확 진되는 등 더 빠르고 더 광범위한 확산이 이어 지고 있다. 11월 24일 현재 총 누적 확진자 수 가 총 1277만 3649명, 사망자가 26만 4689명 에 달한다. 캘리포니아주는 다시 텍사스주를 누르고 미국 내 가장 확진자가 많은 주가 되었다. 캘리포니 아주의 총 누적확진자 수는 114만 7392명, 사 망자는 1만 8877명이다. 텍사스주는 누적 확 진자 수 114만 1232명, 누적 사망자 2만 995 명, 플로리다주는 누적 확진자 95만 3301명, 사 망자 1만 8164명을 기록했다. 일리노이주 역 시 급속도로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 자수 67만 4083명, 사망자 1만 1678명, 뉴욕은 누적 확진자 61만 5476명, 사망자 3만 4086명
을 기록했다. 콜로라도 주도 일일 최고 확진자 수 기록을 경 신했다. 지난 19일과 21일 각각 6105명, 6113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총 누적 확진자 수 가 20만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 23일부터 이 틀간 일일 확진자 수가 4천명 대로 떨어지면서 이대로 완화되는 추세로 갈 것인지에 대해 귀추 가 주목되고 있다. 24일을 기준으로 20만 6442 명이 확진되고 총 2863명이 사망했다. 카운티 별 누적확진자 수는 덴버 3만 3650명, 아담스 카운티 2만 6819명, 아라파호 카운티 2 만 6819명, 엘파소 2만 3516명, 제퍼슨 카운티 1만 8369명, 웰드 카운티 1만 8369명, 볼더 카 운티 1만 126명, 더글라스 카운티 9428명, 라리 머 카운티 9029명, 프에블로 7195명을 기록했
다. 메사 카운티도 5천명을 넘어 5051명이 확진 되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화이자 백신, 일부 주에 시범배송 시작 화이자가 4개 주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백신 시 범 배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백신배포를 위한 사전작업으로써, 이들 4개주가 다른 주보 다 먼저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은 아니고, 백신 배 포가 적정 온도에서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는 지를 확인하는 작업이다. 이번에 시범 백신 운 송 시험 대상이 된 주는 텍사스·뉴멕시코·테네 시·로드아일랜드주 등이다.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앤테크와 공동 개발한 백 신은 효과가 90% 이상인 것으로 발표됐지만, 영하 70도의 낮은 온도에서 보관돼야만 효력이 유지돼 백신 배포와 보관에 어려움이 있다는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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려를 낳고 있다. 이는 대다수 백신이 영상 2-8도에서 보관되는 것과 대조된다. 16일 94.5%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한 모더나 백신 또한 영 상 2~8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으로 유지되 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 백신은 아직까지 임상시험이 끝나지 않 은 상태다. 화이자는 11월 21일까지 백신의 안 전성을 입증할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한 뒤, 이 달 내에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승인 을 신청할 예정이다. 미 연방정부와는 1억회분 백신 공급 계약을 완
료한 상태이며 추후 최대 5억회분을 추가 공급 하게 된다. <최윤주 기자>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코로나 뉴스
명절 기간 중 가장 위험한 활동은? 추수감사절 명절이 시작되고, 한달 뒤면 신년 으로 이어지는 성탄도 다가오는 중 미국 내 확 진자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이런 상황에 서 텍사스의 의료전문가들이 추수감사절을 기 점으로 시작되는 연말시즌에 조심해야 할 활동 을 코로나19 위험챠트로 만들었다. 위험을 나타내는 지표는 가장 낮은 위험을 가 리키는 1부터 높은 위험수위를 나타내는 10까 지 분류되고, 챠트는 텍사스 의학협회(Texas Medical Association)와 감염병위원회 COVID-19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사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총 34개 연말 활동의 위험수준을 밝힌 해당 챠 트는 다수인원이 모이거나 다중시설을 방문하 는 행위를 코로나19 감염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연말연시 ‘모임참석’을 극도로 자제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했다. 위험 지표 순서는 △대학내 하우스 파티 △ 노 래를 부르는 실내행사 △술집이나 나이트클럽 에서의 새해 전야파티에 참석하는 행위를 10 점으로 꼽아 가장 위험한 활동으로 분류했다. 감염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7-9점에는 △홈커 밍 댄스파티 참가 △실내 스포츠 이벤트 참석 △슈퍼볼 파티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캐롤 함께 부르기 △친구·가족과 함께 하는 휴일파 티 △실내에서 개최되는 문화 혹은 종교행사 참 석 △산타클로스와 사진찍기 △실내 이벤트 및 마켓 방문 등이 꼽혔다. 의사들이 꼽은 코로나19 위험지표는 표와 같 다. 최윤주 기자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5세 소녀, 코로나 진단 15시간만에 '사망' 텍사스에서 5세 소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갑자기 사망했다. 신체에 아무 이상이 없고 ‘건강한 상태’였던 타 건은 항상 마스크를 썼으나 코로나19에 감염 되었고, 진단 15시간만에 세상을 떠났다. 타건 의 아버지인 퀴시 드론(Quincy Drone) 씨는 “ 내 딸은 완벽하게 건강했다. 의사는 아이가 어 리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고 했지만, 딸은 24시 간도 버티지 못했다”며 “너무 많은 실수들이 5
기간동안 미국에서 확진판정을 판정을 받은 어 린이는 100만명이 넘는다. 전체 코로나19 사망 자의 0.21%가 어린이였으며, 16개 주를 제외하 고 어린이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예방통제센 터(CDC)에 따르면 9월 초 가을학기 개학 이후 어린이 사망사례가 다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적으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노인이나 기 저질환자에 비해 어린이에게 치명적인 손상을 입히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든 어린이가
살밖에 되지 않은 내 딸의 목숨을 앗아갔다”고 슬퍼했다. 미국 소아과 전문학교(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AAP)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안전한 건 아니다. 진단 15시간만에 사망한 타건의 안타까운 죽음이 대 표적인 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들은 무증상자가 많아 가정
과 지역사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매 개가 될 확률이 크기 때문에 부모들이 자녀들 의 규칙적인 손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에 특별 한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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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6·25전쟁과 대한민국의 가치
차가운 바람이 불고 옷깃을 여미는 계절에 갑자 기 우리의 아픈 상처인 6∙25 전쟁을 언급하는 것 은 생뚱 맞아 보일 수 있다.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6∙25전쟁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시간이 지 나며 4∙50대나 그 이상의 선배 세대도 가물가물 해 지는데 이 한국 전쟁에 대한 그 이후 세대나 아이들은 더 할 것이라고 생각 된다. 본인들의 정 체성도 제대로 확립하기 어려운 아이들 에게 대
한민국의 역사를 알게 하고 그 의미를 가르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아 픈 역사를 올바로 전하고 교훈을 주기 위해 살 았던 우리 선배 세대와 함께 노력한 모든 사람 에게 감사를 드린다. 미국 대통령 선거 후 혼란스런 시간에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조 바이든이 보여준 모습에 미 국의 향후 전략의 한 자락이 보여진 것 같았다. 비록 미국 재향군인의 날을 기념하고 참전 용 사를 기리는 행사였지만 한국 전쟁 참전 기념 비를 찾은 것은 바이든 당선자가 강조하고 있 는 한국 등 동맹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담은 것 으로 해석된다는 일반적인 시각도 있다. 우리에 게는 과거 오바마 정부의 대한민국에 대한 좋 지 않은 기억이 있어 항상 민주당 정권의 행보 에 관심 아닌 관심이 있다. 언뜻 민주당 조 바이 든 후보의 이런 행사 참여가 뭐 그리 중요할까 하는 생각도 할 수 있으나 이 사건은 아마 향후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의 대 외 정책의 중요 기조로 자리 잡을 것이 분명하 다고 여겨 진다. 최근 들어 세계 패권 경쟁을 하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행보를 보면 점입가경의 상태로 떠밀려 가는 양상이다. 경제로 시작된 갈등은 확전과 협 상을 반복하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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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공방을 하며 갈등을 더 해 가고 있다. 또한 엉뚱한 BTS의 벤 플리트상 수상과 관련하여 문화 대리전 양상을 띠더니 급기야 6∙25 전쟁 에 대한 의미를 두고 한바탕 갈등하였다. 중국 시진핑의 항미원조라는 말 한 마디로 6∙25 전 쟁을 평가한 일이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소 극적인 표현이지만 정확히 6∙25를 평가한 것 이나 그리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한국 전쟁 참전 용사 비에 헌화한 일련의 일들 은 그냥 일어난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필자는 한 문장으로 이 상황을 설명하고 있으나 좀 더 안으로 들어가 분석해 보면 6∙25 전쟁과 관련 한 일련의 움직임과 의미 재생산은 향후 여러 가지 재미있고 중요한 담론의 계기가 될 것이 라고 생각 된다. 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전세계는 승전국으로 대변되는 미국과 소련의 영향력 확대 시기를 맞이하였다. 이러한 틀이 완성되기도 전에 발 생한 사건이 6∙25 전쟁이다. 세계 질서의 혼란 한 시기에 소련의 지원을 등에 업은 북한이 일 으킨 명백한 침략 전쟁이다. 이 전쟁으로 한민 족은 현재까지 분단을 하고 있으며 계속된 갈 등으로 남과 북이 소모적인 경쟁과 반목을 계 속하고 있는 것이다. 이후 미국과 소련은 민주 주의와 공산주의라는 이념 대립을 촉발시켜 세
편집자 칼럼
계의 질서를 냉전이라는 특수한 형태로 유지하 였다. 미국을 위시한 자유민주주의 세력과 소 련과 연합한 공산주의 세력간의 체제 우월 경 쟁을 한 것이다. 6∙25 전쟁 후 남과 북은 비참 한 국토의 유린과 국민의 피폐한 삶으로 최빈 국으로 원조에 의지한 삶을 유지한 나라가 되 었다. 전 세계 국가 중에 대한민국과 같은 나라는 없 다. 같은 동족끼리 이렇게 처절하게 싸운 나라 도 드물지만 제로의 상태에서 국가를 재건하 여 현재와 같은 국가의 위상을 자랑하는 나라 는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여러 나라가 전쟁 후 변모하여 세력을 확장하고 성장한 경우도 있지 만 전 세계의 산업화 이후 각 국가의 능력과 수 준이 어느 정도 고착 단계에 들어선 이후 대한 민국과 같이 전쟁 후에 발전한 나라는 이스라 엘 정도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국가의 발전 혹 은 양호한 경제 상태를 의미하는 수준이 아니 고 세계의 역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의 나 라는 대한민국과 이스라엘 정도라는 의미이다. 필자는 항상 현 정부의 외교 정책을 양호한 정 도라고 평가했다. 즉흥적이지 않고 차근차근 계획을 세워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여겨진 다. 얼마 전에 6.25 전사자 유해 봉환식도 과 거 어느 정부보다 성대히 거행 하였으며 의미 를 되새겼다. 물론 혹자는 이런 행사를 진보 진 영 정부의 눈속임으로 치부하는 사람도 있으 나 그러면 이전 정부는 이런 일에 얼마나 잘했 는지 물어 보고 싶다. 설사 눈속임이라 할 지라 도 그 순간 그것을 시청한 대한민국 국민은 전 쟁의 상처와 희생자에 대한 의미를 정확히 알 고 되새겼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국민들 에게 국가가 해야 할 일에 대한 인식을 정립하 는 계기가 되었던 것이다. 결코 국민을 대상으 로 눈속임하는 정부는 아니라는 분명한 모습을 보여준 일이라 보여진다. 준비된 정책이라 판 단되는 일은 정부가 지난 3월에 매 년 11월 11 일을 유엔 용사 추모의 날로 제정한 일이다. 이 는 한국 전쟁에 참전한 16개국의 용사들의 명 예 선양과 유엔 참전국과의 우호 증진에 관한 기본 계획 및 시행 계획을 법령으로 수립·시행 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유엔 참전용사의 공적
발굴 및 공훈 선양, 사망 또는 국내 안장 시 예 우 및 지원 등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사실 매 년 7월 27일을 유엔군 참전 의 날로 기념하고 있는 상태에서 비슷한 행사를 강화하는 이유는 한국 전쟁을 함께한 나라들과 더욱 공고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외교∙안보 정책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이다. 6∙25 전쟁은 이미 70년 전에 발생한 사건이고 우리 젊은 세대는 이 전쟁에 대한 기본적 개념 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상황 에 일부 국민이 걱정하는 현 정부가 정말 대한 민국을 사회주의 국가로 만들 요량이라면 중국 과 같은 나라의 항미원조라는 말도 되지 않는 주장에 동조는 하지 못 하더라도 침묵과 축소로 중국에 묻어 갈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맞을 것이다. 구태여 6∙25 전쟁의 올바른 의미 를 정립하여 우리의 젊은이 들과 국가가 기억하 고자 하는 이런 날을 만들고 행사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친중 성향에 대 한 우려는 기우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어찌 되었던 미 대선이 끝나고 존 바이든 후보 는 한국 전쟁 참전 용사의 무덤에 헌화하며 대 한민국과의 관계를 중요시 한다는 속내를 보내 고 있다. 미국 입장에서 한국 전쟁을 이해할 수 있는 단어는 희생과 약속 그리고 책임감일 수 있다. 6∙25전쟁에서 미국과 유엔결의 참전국의 도움으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대한민국은 일 어섰고 전쟁70년 후 세계의 선진국이 된 것이 다. 미국 입장에서도 그들의 희생과 약속 이행 그리고 자유진영에 대한 책임감으로 투자한 결 실을 대한민국을 통해 보고 있는 것이다. 과거 어느 나라가 전쟁 후 이렇게 발전 변모한 경우 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미국은 이런 대한민국을 적극 홍보할 가치가 있음을 직시하고 있다. 중 국 역시 그들이 북한을 도와 참전한 한국 전쟁 을 중국에 유리하게 이용하고 싶은 의도가 있으 며 대한민국을 그들의 영향력 아래 두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중국은 사사건건 대한민국을 상 대로 도발하고 간을 보고 있는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로 끝났다고 결론 내렸지 만 서방 진영의 필요에 의해 급속히 발전된 경 제 규모와 세계 경제에 연결된 그들의 위치로 무장한 중국의 도전이 전 세계에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선택은 대한민국 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과거 미국의 도움으 로 세계사에 유래를 찾기 힘든 대한민국의 발전 과 변화 그리고 영향력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 또한 이런 변화와 진행에 합 리적인 선택을 하고 있으며 원칙에 입각한 정책 을 수립하여 시행하면 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와 이런 모습은 지켜지고 있음이 분명해 보여 다행이다. 어쩌면 정말 고도의 정책 입안자가 있어 앞을 내다 보는 혜안을 갖고 있다면 지금 이 그런 인재가 필요한 때가 아닌가 한다. 미국의 대선이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 우려되지 만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대한민국의 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이고 대한민국의 2021년은 더욱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결코 대통령과 현정 부를 흔들어 소탐대실하는 우를 범하지 않기를 기원한다. 국가의 일은 정부에게 맡겨두고 우리 의 사랑스런 후배 세대들에게 자랑스럽게 발전 한 대한민국과 사실에 입각한 우리의 자랑스런 역사를 전해주기 위해 우리 기성 세대는 고민해 야 할 것 같다.
신봉수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은 결국 과거 냉전 시 대에 경험한 이데올로기 경쟁을 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서구 진영은 이미 구 소련의 붕괴로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교 대학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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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편지
권력의 관성
제각기 권력이라고 생각하는 것에는 계속 상태 를 유지하려는 욕심을 갖는다. 그것은 막대한 이득이 있어서가 아니라 심리적 인 삶의 위치가 바뀌길 원하지 않는 어찌 보면 보 편적 심리로 볼 수도 있다. 이면에는 내가 그 위치에서 게으르거나 무지해 서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나 성취에 대 한 후회 때문에 작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욕망 일 수 있다. 이러한 이해적 차원의 관대함에도 불구하고 작 금의 한인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문제는 심각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권력은 공익에서 나오고 구성원의 자유와 이익 을 지키는 목적에서 그 정의를 가지고 있다. 아주 작은 공익적으로 주어진 혜택이나 책임으 로 인한 관대함을 받는 것 또한 권력의 일부일 수 있다. 예전의 봉건적 또는 조합적 운영 방식의 권력은 새로운 시장과 함께 늘어난 수요를 더 이상 충족 시킬 수 없다. 그래서 조직을 대신한 것이 매뉴팩 처였다. 과거 부르조아지가 생성될 때 처럼 동업 조합들은 매뉴팩처 앞에 그 효력이나 설득력을 잃었고, 치리권내에서 밀려났고, 개별적인 시스 템 별로 이루어지는 전문성 앞에서 사라져 버렸 다. 그동안에도 한인 활동 시장은 더욱 넓어지고 2세 등 영어권 수요는 계속 늘어났다. 이제 매뉴팩처도 이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게 되었다. 이때 현대 급격히 발전된 인터넷이나 클라우드 베이스등 진보된 단체운영 앞에서 그 단체의 필 요성이 대두되는 시기에 살고있는것이다. 매뉴팩처의 자리를 현대적인 진보된 편리성이나 한인 유관단체의 목적이 충분히 개별적으로도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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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필요조건을 충족시키는 기술이 차지 하고, 그 치리의 자리를 공업에 종사하는 백 만장자들, 대공업 군대의 우두머리들 등 하는 것 없어도 단체의 이름을 지킬 수 있는 현대 적 부르주아들이 차지하고 실효성 없는 단체 가 운영되는 현실이 된 그것이다. 우리는 현대 부르주아지 자체가 기나긴 발전 과정의 산물이며, 생산과 교환 방식에서 일어 난 잇따른 변혁의 산물임을 알 수 있다. 오랜 만에 꺼내든 공산당 이론이 작금의 콜로라도 한인사회를 대변하는 듯 씁쓸하다. 부르주아지의 이러한 각 발전 단계에 발맞추 어 정치적 진보도 함께 이루어졌다. 부르주 아지는 역사에서 아주 혁명적인 역할을 해낸 것이 사실이다. 부르주아지는 자신들이 지배권을 획득한 곳 에서는 어디서나 모든 봉건적, 가부장적, 목 가적(牧歌的) 관계를 파괴했다. 그리하여 사 람들 사이에는 노골적인 이해관계와 냉혹한 '현금 계산' 외에는 아무런 관계도 남지 않게 되었다. 부르주아지는 사람의 인격적 가치를 교환 가 치로 해체했으며, 특허장으로 보장되거나 투 쟁을 통해 얻어진 수많은 자유 대신에 단 하 나의 파렴치한 자유를 내세웠다. 한마디로 부르주아지는 종교·정치적 환상 에 의해 가려져 있던 착취를 공공연하고 파 렴치하며 직접적이고도 잔인한 착취로 바꾸 어 놓았다. 내가 사는 현실이 그렇다. 해가 빨리 지는 콜 로라도.. 사람들의 이해가 편견 속에 지친 듯 하다.
권력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게 부르주아지다. 나보다 못한 사람에게 난 권력이다. 같잖은 봉사단체장 하나를 권력으로 생각하 고 싸구려로 전락된 모습들에 너무 지친 내 모습도 역겨워진다. 소소한 행복이 그리운 하루이다. 명절 전날의 단상이 늘 그러하다. 그냥 힘겹지 않은 관계들이 요원한 시간이다. 일 년 된 촌된장에 청양초 송송 썰어 두부도 깍둑 썰어넣고 푹 끓은 찌개에 시장함과 보고 싶은 친구만 있으면 그날은 소소한 행복이 완 성되는 날이다. 시장에 조기가 싱싱하면 생고사리를 떠 올린 다. 이 궁합은 반드시 같이 사야 한다. 봄철 에 생고사리 시즌이 오면 물오른 조기살에 매 운 고추가루 넣고 탕을 끓이면 소주 한 잔 해 야 한다. 참조기는 약간의 비린내가 있어서 집된장도 풀어야 한다. 한도 없이 들어간다. 친구만 있으면 된다. 시골식당에 남인수님의 애수의 소야곡이 흐 를 무렵..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 마는.. 운다고 오래된 친구 놈 하나 오기도 하려나.. 매운탕 냄새 가득할 때 문 툭 하니 열고 욕한 짓꺼리 하며 들어오너라. 늦가을이라 우기는 춥디추운 초겨울의 그리 움에 서성이며 행복을 찾아가는 아직 힘든 나 날의 끝자락이길 바라며..<주간오즈저널 대 표 김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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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돌아왔다!”
바이든 당선 공식화로 정권 인수 착수
연방총무청이 지난 23일 조 바이든의 당선을 공 식 인정했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을 향햐서 정 권 인수 절차에 협력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 통령은 그동안 외교 및 안보 분야 및 코로나19 백 신 대책 정보에 대한 바이든 측의 정보접근을 차 단하고 있었다. 대선이 치러진 지 20일 만에 비로소 본격적으로 바이든 호가 출격 채비를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공식 정권인수 개시로 630 만 달러의 연방 자금 지원을 받고, 각 부처와 기 관에 대한 접근권, 업무 공간도 제공받는다. 그동안 바이든은 윌밍턴에 있는 영화관인 ‘퀸 시 어터’에서 인수작업을 하고 있었다. 트럼프 대통 령이 그동안 정권 이양을 거부하면서 그동안 백 악관 접근권이 거부된 상태에 놓였던 바이든의 차선책으로 찾은 곳이었다. 바이든은 지금까지 이곳에서 인선에 대한 발표를 이어가고, 화상회 의를 열기도 했다. 1층 홀에는 ‘대통령 당선자 사 무실’이라는 사인을 걸고, 민주당을 상징하는 파 란색으로 배경을 꾸며 기자회견도 열었었다. 오 바마 태통령의 공중보건자문위원장 출신인 비벡 윌밍턴의 영화관 ‘퀸 시어터’ 1층에 차려진 대통령 집무실에서 화상회의를 하고 있는 바이든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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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시를 대표로 한 코로납9 태스크포스도 이곳 에 꾸려졌었다. 바이든은 속속 차기 행정부 인선도 발표하고 있 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 알레한드로 마요 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 애브릴 헤인즈 국가정 보국 국장,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유엔대사, 제 이크 설리번 국가안보보좌관, 존 케리 기후변화 특사가 일차적으로 발표되었다. 바이든이 내세운 초대 내각의 키워드는 ‘협력’ 과 ‘파트너십’이다. 바이든은 이들 지명자를 소 개하며 "우리 팀은 미국이 돌아왔고, 미국이 다 시 세계를 이끌고, 시련에 맞서고, 동맹들을 배 격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보여 줄 것"이라고 발 언했다. 언론들은 이러한 바이든의 선언들은 트 럼프의 ‘미국 우선주의’와 정반대의 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특히 기후특사로 지명된 존 케리 전 국무장관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 첫날 파리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트럼프 정 권과 다르다는 것을 강조했다. 애브릴 헤인스은 여성으로서 최초로 국가정보국(DNI) 국장에 올 랐다. 국가정보국은 CIA 등 16개 정보기관을 감 독하는 대통령 직속기구다. 국토안보부 장관에 오른 마요르카스 전 부장관은 쿠바 태생의 이민 자로서 1950년대 쿠바 혁명을 피해 미국에 정 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두 부서는 트럼프 대 통령과 줄곧 날선 대결을 벌였던 기관이다. 국 가정보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스캔들로, 국토안보부는 트럼프의 초강경 이민정책에 반 기를 들며 충돌해왔다. 트럼프의 이민정책에 반
기를 들었던 국토안보부 임원들을 줄줄이 해고 되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최근 트럼프 대통령 이 제기한 부정선거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 던 국토안보부 간부가 트럼프로부터 트위터로 해고된 경우도 있다. 한편 민주당 내 일부 진보세력들이 바이든의 인 선에 반기를 들고 나서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 다. 이들은 바이든이 부통령이던 시절 비서실장 을 지냈던 브루스 리드가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에 임명되는 것을 반대하는 청원서를 보냈다고 한 인터넷매체가 보도하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이 공식화되고, 정권 인수가 시작 되면서 다우지수가 사상 첫 3만을 돌파했다. 이 는 다우지수가 만들어진 지 124년 만의 기록이 며, 2017년 1월 2만 고지를 돌파한지 4년 만의 기록이다. 나스닥 지수도 처음으로 1만 2천 선 을 넘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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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 지명,
바이든 정부의 북핵 문제 해결 방향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지명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내정자. 자료 : Huffington Post. 사진:조선일보
조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22일 안보와 외교 정책 의 핵심 인선을 발표했다. 우선 토니 블링컨 전 국무부 부장관이 차기 국 무장관으로지명되었다. 토니 블링컨은 이번 선 거에서 바이든의 외교 정책 고문을 맡았었다. 이 보다 앞서 바이든이 상원 외교위원장으로 재임 하던 시절 보좌관을 지냈고, 그 뒤 오바마 정부 1기에서 바이든 당시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 등을 맡기도 했다. 대략 20여 년 가까이 외교안 보 분야에서 바이든의 측근으로 활동해 온 인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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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바이든 당선인은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에 제이크 설리번 전 부통령 안보보좌관을 기용 했다. 설리번 지명자는 2013~2014년 당시 바이 든 부통령의 안보보좌관을 지냈다. 이 가운데 한인들에게 가장 주목을 끄는 인물은 블링컨이다. 그가 바로 오바마 정부시절 북핵 문 제 해법으로 이란 핵합의를 제안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란 핵합의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차단하는 대신 경제제재를 해제해 이란을 국제 경제에 편입시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정권이 바뀐 후 트럼프 대통령은 이 협정을 ‘재앙’으로
규정하며 일방적으로 탈퇴했다. 블링컨은 지난 7월 허드슨연구소 강연에서 ″간 단히 말해 우리가 국가적으로, 지구적으로 마주 하고 있는 큰 문제들, 그게 기후변화이든 팬데 믹이든, 나쁜 무기의 확산이든, 이 중 어떤 것 도 일방적인 해법은 없다는 건 말할 필요도 없 다. 미국처럼 강력한 국가조차도 그 문제들을 홀로 다룰 수는 없다”라면서 미국이 ”더 효과 적으로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들과) 공조할 방 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자신의 외교 철학을 드 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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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블링컨은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1대 1 대결’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던 트럼프 정부의 시도는 실패라고 지적하며, 중국의 도전에 맞서 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들을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무역을 예로 들면서 미 국의 GDP가 전 세계의 25%를 차지하지만, 동 맹국들 및 파트너들과 함께 하고 협력하면 전 세계 GDP의 50%, 60%가 될 수도 있다는 주장 을 했다. 이런 경우 중국에 대한 압박이 훨씬 더 강력한 힘을 갖게 될 것이고, 중국이 함부로 미 국을 무시하기 어려워진다는 논리이다. 바이든의 블링컨 지명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그 동안 인도태평양 지역과 아프리카에서 영향력 을 확대해온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이 지역들에 서 외교 관계 구축에 공을 들이고, 트럼프 정부 와 마찰을 빚었던 유럽을 핵심 파트너로 복원시 키는 전략을 사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핵 협상 어디로 갈까 한반도 평화를 염려하는 한인들에게 블링컨의 대북 정책은 어느 방향을 향할 것인지에 대한 예측은 가장 큰 관심사이다. 블링컨은 오바마 정부 후반 국무부 부장관을 지 내면서 대북제재 강화를 통한 대북 압박을 이 끌어낸 인물이다. 2015년 위안부 문제로 악화 됐던 한일 관계를 중재하기 위해 한국·미국·일 본 외교차관협의회를 만들어 공조를 강화하고, 중국을 향해 대북제재 동참을 압박했다. 이로 인해 한인들 사이에서는 향후 한반도 평화 프 로세스에 제재가 걸리는 것일 수 있다는 우려 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블링컨이 오바마 정부의 대 북 압박 캠페인을 주도했다는 이유 만으로 그 를 ‘대북 강경파’로 단순히 분류하기에는 무리 가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블링컨은 2017 년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 대북제재의 목적은 북한 정권의 무릎을 꿇리는 게 아니라 진정성 있고, 신뢰할 만한 비핵화 조 치를 위한 협상장으로 끌어내는 것”이라고 발언 한 바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란 핵합의도 단계적 비핵화와 경제제재 해제를 맞바꾸는 게 핵심으로써, 당시 미국이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등의 다른 유엔 안전 보장이사국들과 독일을 참여시키며 도출해냈 다. 블링컨은 이란 핵합의를 북한 비핵화의 모
델로 언급하게 된 배경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국제사회를 동참 시킨 끝에 한 때 무용론이 제기됐던 대이란 제 재가 효과를 발휘하면서, 결국 이란을 협상장으 로 끌어냈다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블링컨은 이란 핵합의를 통해 기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동결시키고 일부는 되돌리기 시작 했고, 감찰관들을 들여보냈고, 이를 통해 전 세 계 안보에 매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 준 종 합적인 합의안을 협상하기 위한 시간과 공간을 벌었다고 평가했었다. 따라서 그는 북핵 문제 해법으로 이러한 이란 핵합의 방식을 적용하겠 다는 발상을 2017년 당시 발표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블 링컨은 뉴욕타임스에 트럼프 정부를 향해 이란 핵합의는 재앙이 아니며, 오히려 교훈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었다. 관련 기고문에 서 블링컨은 이란이 선제적으로 핵 능력을 포기 하도록 하고, 핵 개발 및 핵물질 생산 전 과정에 걸친 전방위적 국제 감시 체계를 도입했던 점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즉, 블링컨은 미국 안보 에 직접적인 위협이 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 력 제거를 협상의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한다는 시선을 갖고 있는 것이다. 또 그는 북한이 여러 차례 비핵화 약속을 어겼던 점을 두고 북한의 선제적인 조치 없는 합의는 성공하지 못할 것이 라는 발언도 했다.
블링컨은 구체적으로 이란 핵합의의 기본적인 얼개를 채택할 것을 권고하면서, 첫째, 북한으 로 하여금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동결 및 감축 시작, 현장에 감찰관들 주재, 이에 대한 대가로 신중히 계산된 경제적 지원을 제안하는 잠정 합 의안 도출, 이런 방식으로 시간을 벌면서 가능 하다면 비핵화와 평화 협정이 포함된 보다 종합 적인 합의를 도출하는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일 조 바이든 당 선인과 첫 정상통화에서 “한미동맹의 미래지향 적 발전과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자”는 발언을 했고, 바이든 당선 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 다”고 답한 바 있다. 두 정상 간의 통화에서 북 핵 문제 해결을 중요 과제로 공감했다는 점에 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에 기대감을 심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위: 2016년 한미일 외교차관 회담장에서의 블링컨. 자료 : Huffington Post. *아래:2015년 이란 핵합의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는 중국, 프랑스, 독일, 유럽연합, 이란, 영국, 러시아, 미국 외교 장관들. 자료 : Huffington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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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동운동의 첫 페이지를 연 조지 오글 목사 별세
노동자들의 인권이 존재하지 않던 한국의 1960 년대. 고통받는 한국 노동자들을 위해 산업선교 회를 조직하고 박정희 정권의 인혁당 조작 사건 을 폭로해 한국에서 강제 추방을 당했던 한국 노 동자들의 아버지 조지 오글(한국명 오명걸) 목사 가 향년 91세의 일기로 지난 15일 콜로라도 라파 이예트에서 별세했다.
인천도시산업선교회를 설립해 노동자의 권리인 노동법에 기반한 교육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노동자들의 인권옹호에 앞장섰다. 이 과정에서 감리교 조화순 목사와 함께 인천에서 노동자 교 육과 운동을 이끈 것도 중요한 일화 중 하나로 꼽힌다.
1966년 조지 오글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을 졸 업하고 시흥의 달월교회에서 목회를 하던 조화 순 목사에게 인천지역의 산업선교회 일에 동참 할 것을 제안했다. 이로써 한국 노동운동의 첫 장이 열린 것이다. 이를 계기로 인천산업선교회 가 시작되고, 직접 노동현장을 체험하는 산업선
조지 오글 목사가 이끌어낸 한국의 노동운동 오글 목사는 1929년 펜실베이니아주 핏케언에 서 여섯 남매 중 넷째로 태어났다. 1954년에 듀 크 신학교를 졸업하고, 연합형제교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에 선교 사로 파송 받았다. 이후 오글 목사는 공주와 대 전의 감리교 학교에서 3년간 영어를 가르치면서 복음을 전했다. 1950년 대 한국은 산업화 물결이 일어나며 수많 은 젊은이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로 몰렸다. 오 글 목사는 한국의 이러한 급격한 변화를 감지하 고, 노동자들을 위한 새로운 사역을 준비하기 위 해 1957년 시카고로 돌아와 학업을 재개했다. 2 년 뒤인 1959년 간호사로 일하던 도로시 린드맨 과 결혼 후 화물선을 타고 다시 한국으로 향했다. 이후 20년간 오글 목사는 한국에서 산업선교 활 동을 펼치며 역사의 중요한 페이지를 열어갔다. 한국 노동운동의 대부 조지 오글 목사가 지난 15일 91세의 일기로 별세했다. (사진:기독일보)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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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스페셜 을 강요받았다. 그러나 일파만파 이 사건은 더욱 해외로 퍼져 나갔다. 급기야 뉴욕타임즈가 이 사실을 보도 했고, 여파가 커지자 박정희 정권은 오글 목사 를 한국에서 강제 추방했다. 오글 목사는 명동 성당에서 열린 인권회복기도회에 가다 길에 체 포되어 12월 14일 아침 출입국관리소로 끌려 가 조사를 받은 뒤 그날 저녁 바로 미국으로 추 방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정희 정권은 이듬해 4월9 일 ‘인혁당 사건’ 선고공판을 열고 18시간 만에 8명을 사형시켰다. 이는 지금까지도 ‘사법 살인’ 으로 불리고 있고, 그 가족들마저 ‘빨갱이’라는 낙인으로 사회에서 철저히 매장당했다. 미국에 서 이 사건을 접한 오글 목사는 미국 전역을 돌 며 인혁당 사건의 진실을 알리는 운동에 앞장섰 다.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관련 증언을 하고, 한인 민주화단체와 함께 강연에 나서면서 박정 희 정권의 인권 실태를 알렸다.
라파이예트에서 보낸 오글 목사의 노년 위:인혁당 사건 조작의 진실을 밝혔다는 이유로 강제 추 방당하는 조지 오글 목사. (사진:민중의 소리) 아래: 1975년 워싱턴D.C에서 오글 목사가 강연을 통해 한국의 어두운 실상을 알렸다.(미주 한국일보)
교 실무자들이 배출되었다.
조지 오글 목사, 인혁당 사건 세계 알리다 오글 목사는 한발 더 나아가 한국의 민주화운동 을 지원하는 미국·캐나다 선교사들 모임인 ‘월 요모임’에 소속돼 선교사로 활동했다. 노동운동 을 시작하면서 이미 오글 목사는 박정희 정권의 감시대상이 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오글 목사 는 1974년 11월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을 선고 받은 양심수들을 위해 종로 5가 기독교회관에 서 목요기도회에 참석해, 인혁당 사건의 조작 사실을 알리고 피해자와 가족들을 위해 기도했 다. 이후 오글 목사는 곧바로 중앙정보부에 붙 잡혀가 심문을 당하고 ‘빨갱이’라는 거짓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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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글 부부는 상당한 한국어 수준을 자랑한다. 한국으로 돌아온 지 수 십년이 지나서도 한국어 를 잊지 않고 또렷하게 한국어를 구사했다. 또 한 한국에서 출생한 세 자녀 모두 한국인이 다 니는 일반 학교에 보냈다. 또한 오글 부부는 노년을 라파이예트에서 보 내며 소설과 회고록을 집필했다. 그 중 하나가 < How Long, O Lord: Stories of Twentieth Century Korea>이며, <기다림은 언제까지 오 주여!―20세기 한국의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한국어로도 번역되었다. 또한 한인들을 만날 때 마다 한인들이 한국의 민주화를 완성하는 데 고 삐를 늦추지 말 것을 독려했다. 특히 도로시 여 사는 파킨슨을 앓던 오글 목사를 대신해 한국어 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여러분, 서 두르셔야 합니다!”라며 일깨웠다. 한편 한국의 문재인 정부는 지난 6월 제 33주년 6.10 항쟁 기념식에서 조지 오글 목사에게 그간 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민주주의 발전 유공 포상’ 국민 포장을 수여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조지 오글, 오명걸, 작은 예수를 추모하며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 15:13) 우리는 오늘 한 사람의 죽음 앞에서 깊은 상 실감을 느낍니다. 조지 오글, 한국 이름 오명걸. 벽안의 이방인 이었으나 한국과 한국의 고난 받는 이들을 너무나 사랑하였던 사람, 가난한 노동자들의 곁에서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 ‘인혁당’ 사법 살인을 세상에 알린 사람, 조승혁, 조화순, 인 천도시산업선교회일꾼들을 길러낸 사람, 우리는 당신에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빚을 졌습니다. 추방되던 날, 비행기에서 스튜어디스를 통해 전해진 모르는 청년의 편지글이 바로 우리의 마음입니다. “오글 목사님, 안녕히 가십시오. 저는 한 젊은 이입니다.(제 이름을 쓸 수 없습니다.) 저희 대부분은 목사님께서 저희 나라의 진정한 자 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일하셨다는 것을 압니 다. 저희 마음도 목사님과 함께 울고 있습니 다. 목사님의 이름은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상황은 변할 것이며 머지않아 목사님께서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 한국으로 초청될 것이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발 건강하십시오.” 당신의 유산들이 흘러흘러 지금의 우리에게 까지 전달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당신이 갔던 작은 예수의 길을 따르겠습니다. 부디 그곳에서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2020년 11월 19일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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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스페셜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1)
- 시몬 안녕하세요, 헤븐마우스의 리버틴입니다. 오늘 저는 6년 전 4월을 이야기하며 헤븐마우스를 시 작하려고 합니다. 네, 바로 세월호 참사입니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우리는 인천을 떠나 제 주도로 가던 청해진해운의 여객선, 세월호가 침 몰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모두 가만히 있으라 는 방송 때문에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등학교 의 학생들을 비롯해 3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나 온,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비극 중 하나를 말 입니다. 사건에서 맥락을 제거하면 아무 것도 남지 않는 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깐 여기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기까지의 맥락을 간단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이명박 정권 때 여러 규제가 완화 되면서 안전의 영역에서도 여러 규제가 사라졌 습니다. 그 때문에 청해진해운은 일본에서 사들 인 중고 여객선을 세월호로 개조할 수 있었는데 요. 그 덕에 세월호는 건조 당시보다 두 배 가까 이 커져서 중심 조차 맞추기 어려운 가분수 여객 선이 될 수 있었고, 배의 안전과 직결되는 평형수 를 거의 채우지 않은 채로 운항할 수 있게 되었 습니다. 심지어 불법을 밥 먹듯이 저질렀지만 아 무도 규제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세월호가 침 몰하기 직전까지 일어났던 일들입니다. 그리고 배가 기울었습니다. 배의 복원력과 직결 되는 평형수를 채우는 대신 과적을 택한 세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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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그대로 넘어져 버렸습니다. 배가 기우는 동 안 선장은 대피하라는 말 대신 가만히 있으라는 방송을 한 후, 배를 떠났습니다. <세월호 그날의 기록>에 따르면 해경은 넘어져버린 배의 승객 들이 대피하는 것을 방관하는 것을 넘어, 민간 선박들의 구조를 막아서기도 했습니다. 최종 책 임자인 대통령은 7시간이나 침묵했고요. 그 이 후에는 “학생들이 모두 구명조끼를 입었다는데, 그렇게 발견이 어렵습니까?” 라고 되묻기도 했 습니다. ‘전원 구조’라는 희대의 오보가 나오기 도 했었죠. 이것이 우리가 기억하는 2014년 4월 16일입니다. 세월호 참사의 생존자들과 유가족들, 그리고 참 사를 기억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은 반국가세력 취급을 받았습니다. 경찰과 공권력은 물대포와 최루액을 거침없이 뿌려댔고, 사람들이 모였다 하면 길을 막았습니다. 심지어 도로교통법상 인 도인 광화문 광장 북단을 막아서고 청와대로 행 진하려는 사람들에게 “차도를 막고 있다.” 며 도 로교통법 위반이라는 뻔뻔한 거짓말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한동안은 광화문 인근에서 캡사이 신 냄새가 가시는 날이 없을 정도였고, 살수차 는 불법적으로 소방용수를 끌어다 사람들에게 물대포를 직사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5월 1일 노동절에는 안국동에 모인 사람들에게 PAVA라 는 인공 캡사이신이 섞인 물대포를 쏘기도 했 는데요. 그 성분이 발암물질을 함유하고 있음은
시민들에게 고지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다 불법 이었습니다. 유가족들은 가짜뉴스와도 싸워야 했는데요. 이 미 충분한 보상을 받고도 만족을 못한다느니, 어딘가의 사주를 받았다느니, 음모론을 펼친다 느니 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생존한 단 원고등학교의 학생들은 명문대에 특별전형으 로 진학하게 되었다는 가짜뉴스 또한 성행했습 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짜뉴스들이 성행함에 따 라 여러 유언비어 또한 성행하였고, 그것들은 큰 상처이자 진상규명의 걸림돌로 작용했습니 다. 그리고 현수막이나 노란 리본 등이 훼손당 하거나, 일간베스트의 회원들이 농성장 앞에서 이른바 ‘폭식투쟁’ 을 벌이는 등 물리적 차원의 폭력이나 조롱을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5년 4월, 그러니까 세월호 참사 1주기 즈음에 저는 카메라를 들고 현장에 있었는데요. 4월 11일부터 4월 16일을 거쳐 4월 18일까지, 1주일동안 세 번 광화문으로 나갔고, 참사의 진 상규명을 요구하는 유가족들과 시민들의 모습 을 많은 사진으로 남겼습니다. 그 당시의 광화 문과 종로 일대를 기억해 보자면, 아수라장이고 무법천지였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지나 청와대 로 가는 길은 진작에 위헌 판결이 난 차벽으로 가로막혔고, 그 너머에서 물대포와 최루액이 시 민들과 유가족을 향해 쏟아지곤 했습니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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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스페셜 존의 경찰버스 차벽 외에도 트랜스포머처럼 설 치되는 트럭 탑재 차벽도 흔히 볼 수 있었습니 다. 4월 11일에는 경찰 병력이 무게로 버텨 돌파 가 힘든 신형 바리케이드를 선보이기도 했고요. 뭐 그 바리케이드는 경찰이 여전히 잘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 때 경찰은 “유가족들에게는 최루액을 분사하 지 않겠다.” 라는 방송을 하면서 그걸 어겨가며 최루액을 난사했습니다. 유가족들이 “자신들이 앞으로 나가면 경찰이 최루액을 쏘지 않을 것이 다” 라고 이야기하시며 가장 앞에 가자 그제서 야 최루액의 비가 멈췄습니다. 법적으로 인도인 광장 위에서 차도에나 적용되는 도로교통법을 위반했다는 거짓말을 서슴지 않기도 했습니다. 4월 16일에는 차벽이 등장해 광화문 광장을 에 워쌌습니다. 서울시청 광장에서 추모 문화제를 한 후 광화문에 있는 분향소에 헌화를 하러 가 는 사람들을 차벽으로 막아섰고, 청계전과 종로 를 돌아 광화문으로 가려는 사람들은 방패를 든 경찰들이 막아섰습니다. 그 뒤에선 최루액이 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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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졌고요. 이틀 후인 4월 18일에는 광화문 앞으 로 간 유가족들을 차벽으로 막아섰고, 살수차가 등장했습니다. 세종대로는 경찰이 겹겹이 바리 케이드를 쳤고요. 그 날 차벽 아래를 기어서 유 가족들을 만나러 간 기억이 나는데, 경찰은 사방 을 막아놓고 차벽 너머에서 물대포를 쏴댔습니 다. 그리고 통째로 다 연행해가려고 포위를 좁혀 왔는데, 민주당 정청래 국회의원이 와서야 그 포 위를 풀었습니다. 그 때까지 광화문 앞의 유가족 들은 아무 것도 먹지 못하고 심지어 화장실도 가 지 못했습니다. 물대포가 지나간 후, 경찰은 그 자리에 있던 사 람들에게 소환장과 출석요구서를 비처럼 뿌렸 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때 그 자리에 있었다 는 이유만으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그 러니까 집시법이나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혐의 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검 찰로 사건이 송치되거나 벌금형을 받기도 했습 니다. 저도 종로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서울지 검에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저희 동네 관 할 파출소 형사가 집으로 찾아와 조사를 받으라
고 이야기해줬던 기억이 납니다. 그 친절함과 정 성에 감동을 받을 정도였어요. 결국 기소유예 처 분을 받았지만, 참 골치아픈 경험이었습니다. 카 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는 것은 상관하 지 않더라고요. 세월호 참사와 그 진상규명에 관한 2개의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이야기하기 위해 녹화를 준비하 던 와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주 활동무대였던 갈 릴래아 지방이 떠올랐습니다. 갈릴래아 지방은 숱한 반란과 민중봉기로 인해 차별을 받던 땅이 었는데요. 예수는 그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하느님 나라를 설파했습니다. 저는 갈릴래아 지 방과 당시의 광화문이 오버랩되었고, 갈릴래아 와 광화문이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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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스페셜 하며 APEC의 청사진을 마련했다. APEC은 1994년 '2020년까지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실현'이라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고, 이 를 갱신해야 하는 시점인 올해 'APEC 푸트라자 야 비전 2040'이라는 비전을 수립하며 향후 20 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게 된 것이다. APEC의 이 새로운 선언은 특히 무역투자 자유화, 디지 털 경제,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 등을 핵 심 영역으로 하면서 현재 한국이 국가발전전략 으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정책’과 맥락을 같 이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사진:newsis
한국의 위상, 국제무대서 또 다시 빛나다 문재인 대통령 ‘한국판 뉴딜정책’ APEC·G20에서 피력
최근 열린 굵직한 두 개의 정상회의에서 또 한번 한국의 위상이 빛났다. 지난 19일부터 3일간 열렸던 APEC 정상회의, 그 리고 21일부터 이틀간 열렸던 G20 정상회의에 서 한국이 코로나19 모범국으로서의 위상을 다 시 한번 강화했을 뿐 아니라, 당정청이 하나 되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뉴딜 정책’을 알리고, 코 로나19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규범 마련에서도 선도적 이미지를 강하게 심어주었다. 무엇보다도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의제 발언에서 강조한 치료제 및 백신의 연대 개발과 공평한 보급 관련 내용이 정상선언문 표현으로
사진:부산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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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가기도 했다. 청와대 측은 “(경제인 등) 필 수 인력의 이동 제한 완화를 위한 후속 논의 등 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경제 회복을 위한 (국제 사회의) 규범 마련에 역할을 했다”고 강조 했다고 종합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인 APEC은 가장 큰 규 모로 총 21개 국이 참가하고 있다. 올해는 말레 이시아를 의장국으로 해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렸고, 주제는 ‘공동번영의 회복력 있는 미래를 향한 인적 잠재력 최적화’였다. 무히딘 야신 말레이시아 총리는 코로나19를 대 응하는 데 함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것과 글 로벌 GDP의 60%를 차지하는 APEC이 팬데믹 이후의 경제 회복을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개회사를 통해 강조했 다. 각국 정상들 역시 코로나19로 침체된 경제 를 회복하고, 개방적이고 자유롭고 예측가능한 무역투자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를 바탕으로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
또한 주요 20개 국가 정상들이 모인 G20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해 소 개하며 “한국은 ‘위기가 격차를 키운다’는 통념 을 깬다는 각오로 일자리를 지키고, 사회안정망 을 강화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노력하고 있 다.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바탕으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도 추진하고 있 다”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G20가 무역, 투자, 코로나 대 응 행동계획과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경 간 이동에 합의한 것을 환영하고, 세계 경제의 80%를 차지하는 G20가 단합해 WTO와 함께 다자주의를 복원하고,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 투자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기를 희망했 다. 또한 첫날 열린 ‘팬데믹 극복, 성장 및 일자 리 회복’ 관련 세션에서 문 대통령은 “한국은 개방성, 민주성, 투명성에 입각한 방역으로 국 경과 지역의 봉쇄 조치 없이 방역과 일상의 공 존을 이뤘다. 특히 방역을 위해 협력한 특별입 국 절차와 신속통로를 통해 코로나 사태 속에 서도 국경을 열고 무역과 투자의 흐름을 이어 갈 수 있었으며, 그 결과 경제 충격을 최소화했 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G20에서 한국이 세계의 눈길을 끈 것 은 청와대의 화상회의장이었다. 다른 국가들은 정상들이 집무실에서 일상적인 화상회의 방식 으로 진행했던 것과 달리 한국은 별도로 마련된 세트에 곡선 형태의 LED로 시각적 편안함을 제 공하고, 레일 카메라 등 5대의 카메라를 동원해 ‘원 팀’의 의미를 담은 회의장을 연출해 주최국 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다른 국가들로부 터 극찬을 이끌어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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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속삭임
추수감사절 앞에서 냉장고 털이
음...... 항상 느끼는 거지만 왜 매년 이맘때만 되면 많이 가난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께는 풍요로운 추수감사절이 되라 말씀 드 리는데 정작 제 주머니는 바람만 붑니다. 아침에 출근하려고 했더니 시동이 걸리지 않 는 자동차로 인해 베터리 바꾸는데 엄청난 출 혈이... 요즘 베터리 가격 장난 아니네요.ㅠㅠ 검안과 가서 눈검사했던 아이들 남편하고 큰 애만 안경할 줄 알았더니 작은애도 시력이 떨 어졌다고 안경이 필요하다고 하고... 갑자기 나가버린 목돈이 결국 2주동안 모든 생 활비를 동결시켜 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시작된 냉장고 털이.. 세상에 우리집 냉동실에 아직도 먹을 게 있을 줄이야.. 몇년 전에 시어머님이 해다 주신 잔멸 치랑 무말랭이 등등... 해먹을 수 있는 반찬이 꽤 되더라구요... ㅎㅎ 생전 처음으로 멸치를 볶아보고 무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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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무쳐보았는데 멸치 볶아서 애들이 맛있 다고 해주니 왠지 스스로 뿌듯하고 대견해 했 는데 식은 다음 딸아이가 먹으려는 멸치가 한 꺼번에 들어 올려지네요.ㅡㅡ 이게 뭔일... 딸 아이는 웃다가 뒤로 넘어가고.... 볶을 때는 안 그랬는데 왜 그러지... 혼자 많을 고민을 하다 일단 그냥 과자처럼 부셔 먹었습니다 ㅠㅠ 이 게 아닌데....
나더라구요...
무말랭이 물에 담가놓는 시간이 너무 길면 무 가 맛이 없다고 해서 건져서 먹어보니 오도독 거림에 잘했다고 기분 좋아했는데 양념하고 먹어보니 2% 부족한 이맛은 뭘까????
잠깐 누려본 냉장고만 미니멀 라이프(?)... 있는데 안쓴 것과 없어서 못쓰는 것의 차이 는 경험자만이 알 겁니다. 언제쯤이면 풍족 한 11월을 맞이할 수 있을런지... 연말에 차고 넘쳐야 하는데 연말에 겨울을 같이 맞이하고 있으니... 뭐 덕분에 냉장고 청소는 확실히 했습니다.
나중에라도 멸치볶음은 하겠는데 무말랭이는 자신이 없습니다. 차라리 찌개, 국, 탕은 쉬운 데 왜 무침은 어려운지... ㅠ 이렇게 2주를 냉장고에서 계란도 비우고, 만 두도 비우고, 오뎅도 비우고, 두부도 비우고, 콩나물, 무 전부 비웠더니 정말 텅텅 소리가
미니멀 라이프가 별건가... 위안도 해보지 만… 아.... 근데 슬프다.. ㅠ 정말 더 이상 뒤 질 게 없다고 생각할때 단비같은 월급이 들 어오네요.. 아 이넘의 월급쟁이 인생 이러니 그만두고 싶어도 다녀야 하는 게 직장인가 봅니다.
- 유진 -
Pro Bono Ad OZ MAGAZINE 1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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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는 추억을품고..” 미국은 추수감사절이다. 필자는 남새 푸새가 다 있는 가을 밥상이 그립다. 밭에서 기르는 농작물 을 남새라 하였고, 산과 들에 저절로 자라는 풀을 푸새라 하였다. 산과 들에 오색찬란한 밥상은 훨 훨 타는 콜로라도 산새에 핀 단풍 같다. 원래 가을 추수가 지나면 논두렁에서 잡은 우렁 들로 구수한 된장찌개를 끓인다. 구수한 국물 가 운데 들어오는 살캉살캉 씹히는 우렁에는 깊은 가을이 우러난다. 우렁이 들어간 된장찌개는 팔팔 끓이면 안된다 고 한다. 우렁이 질겨지기 때문이 은은한 불에 은 근히 끓여낸다. 아버지의 친구분 중에 ‘이리 재무시’라는 별명의 아저씨가 계셨다. 지금 미국에서 살며 알아낸 것 이지만 ‘GMC’ 트럭을 군부정권 때 차관으로 들 여와서 당시에 많이들 탔다. 그 지엠씨 트럭을 자꾸 펀하게 부르다 ‘재무시’가 된 것인데 이 아 저씨는 기골이 장대하고 장사이셨다. 소시적 재 무시 트럭을 넘어뜨렸다고 해서 붙은 별명이란 다. 좌우간 어렸을 적 무협지 한편 안 찍은 사 람 있던가? 믿던 안 믿던간에 그 아저씨가 전북 이리에 논밭 에 우렁을 다 먹고 그렇게 건강하셨다며 우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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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기억이 난다. 여학생들과 우렁잡으러 다니며 종아리 걷고 놀던 이야기를 하신다. 밥을 먹다가 눈물겹도록 추억이 감돌아 일어나는 모양이다. 음식은 맛이 담겨있는 추억을 먹는 것이다. 논농 사를 외롭지 않게 했던 우렁은 이국만리 타향에 서도 심심치 않게 우리들의 마트 엠마트에 나온 다. 여튼 이역만리 타향에서도 충성한 추수감사 절을 보낼 수 있다. 참 오래된 맛이 좋은 것이다. 인생은 전통에서 많 이 벗어나지 못한다. 필자가 빈티지를 아끼고 세 월 묻은 질곡들을 사랑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때론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옛것에 더 애착이 가곤 한다. 흠집이라도 날까 애지중지하는 것보 다 내 손길이 깃든 물건이 더 소중하고 멋스러운 것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새것들이 쏟아지는 이 시대에 낡고 빛바랜듯한 빈티지 제품이 공존하 는 것도 바로 그런 까닭이리라. 반짝반짝한 새 악기도 매력적이지만 빈티지 악 기의 매력은 더 치명적이다. 에피폰 악기들은 100년이 넘은 전통 역사를 가지고 있는 빈티지 라인의 강력한 레이블 중 하나이다. 많은 시간 동 안 수많은 뮤지션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그들 의 레코딩과 라이브에서 진가를 발휘하여 왔다. 전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레이블 중 에 하나로서 깁슨의 엄격한 검수 과정을 거친 탑 브랜드로 각광을 받는다. 많은 사람들이 펜더의 스콰이어 쯤으로 생각하 는 자매품 정도로 여기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빈티지 라인에서는 최고의 품질과 지명도를 가 진다. 지금은 깁슨사가 인수하여 많은 콜라보 모델을
만들지만 높은 인지도와 사랑을 받아왔다. 깁슨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깁슨의 사운드를 느낄 수 있는 대안으로도 각광받는 에피폰은 시각을 달 리하면 참 훌륭한 레이블이다. 사람의 욕심을 해 결해주는 대안적 레이블로 필자가 생각하는 다 른 시각을 말해주고 싶은 것이다. 머위같이 생긴 나물 중에 ‘궁채’나물이라는 것이 있다. 이 나물은 상추잎을 다 따먹고 남은 줄기 로 갖은 양념을 해서 내는 음식이다. 의미가 멋지지 않은가? 궁채.. 상추잎을 다 주고 도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상추를 다 따먹고 쓸 모없이 버리는 줄기를 먹을 것 없던 시절 멋지 게 이름을 지었다. 궁에서 내는 채소라 하여 귀 하게 불렀지만 맛나는 상추를 다 따먹고 남은 초 라한 녀석을 그리 멋지게 불러서 제값을 하게 만 든 것이 아닌가? 아무리 쓸모없어도 멋지게 불러야 한다. 에피폰 의 1930년산 아치탑 기타들은 그 명성이 아직도 대단하다. 가격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들이 악기 의 세계에 아직도 건재하다. 경종 배추(조선배추)로 만든 가닥 김치에 팥죽 한 그릇.. 장사를 오래 했어도 곱배기는 안 팔아 봤다는 인심 좋은 할머니.. 곱배기 달라면 그냥 더 준 손맛이 어떤 맛에 비할쏜가 말이다. 한 숟 갈 먹으면 노신사의 눈시울에 선한 어머니.. 뜨거 울 때 모르는 맛이 식어가며 숟가락질이 빈번해 지면서 우러나오는 영혼의 양식에 숟가락이 흔 들린다. 옛것에 추억이 머무는 그 맛을 느끼는 명 절을 나는 지금 지나고 있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 이 광고는 저희 주간오즈저널의 편집 방향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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