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4th Week / 77th Edition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주간 오즈저널
시사 스페셜 1. 아담스 등 30개 카운티, 방역 단계 격상 2. ‘뼛속까지 보수’ 에이미 배럿 대법관 임명 3. 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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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때도/ 팔때도 전문가와 함께
커버넌트 부동산 Foreclosure 차압매물 Tax Lien Sale 텍스 린세일 Business 비즈니스 Commercial 커머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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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곧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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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October 4th Week 2020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magazinedenverco@gmail.com / 2851 S Parker Rd. Ste 1070 Aurora, CO 80014
16-17 6-7
헤드라인 뉴스
8-10
한인타운 소식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 19기 해외지역회의 개최 -오로라시, 코로나19 무료 검사 계속
12-13
콜로라도 뉴스 -덴버/아담스 카운티 ‘Safer at Home’ 3단계 격상 -아라파호 카운티, Safer at Home 2단계로 격상 -코프만 오로라 시장 확진, 폴리스 주지사는 격리 면제 -사우스웨스트 항공, 콜로라도 스프링스 신규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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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뉴스 -콜로라도 확산세, 브레이크 없는 가속화 -병원 수용능력 비상, 치료 환자 선별 시작 -백악관, 코로나19 대유행 통제 불가 -파우치 소장 “코로나19 백신 대량 접종은 내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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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시종일관하는 덴버 평통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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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 미래 비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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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어금니가 내는 소리
30-38
시사 스페셜 -대선 막판 1주일, 깊어지는 한인 유권자들의 갈등 -‘뼛속까지 보수’ 에이미 배럿 대법관 임명 -콜로라도 대표할 상원의원은? -미국 내에 지펴진 ‘한국전 종전선언’의 열기 -로저스 경고… “일본 100년 뒤 사라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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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노트 -활용도 만점인 '조끼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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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손은 금손 -황태 장아찌
44
김준홍의 언플러그드 -자기만의 특별함에 매몰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콜로라도 3만 동포에게 드립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유엔군 62만 9천 330명, 한국군 109만 911명, 전사 18
깊이 새겨야 할 감사가 있습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길
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였습니다. 3만 동포
만 9천 명, 부상 82만 6천 명, 실종 13만 6천 명...콜로
이 남겨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바
의 몫은 약 52만 불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
라도 3만 동포의 고국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위하여 참
쳐진 숭고한 희생은 한강의 기적을 있게 해 주었습니
였습니다. 3만 동포의 몫은 약 52만 불입니다. 2020
혹했던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치고, 피 흘리고, 땀 흘린
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 가능토록 해준 그 희생에 꼭
년 5월 30일 완공 예정입니다.
참전용사 및 종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토록 기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참혹한 전쟁이 불러온 역사
리고 감사하기 위하여 콜로라도 3만 동포의 이름으로
적 진상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콜로라도 대학병원 부지의 아름다
길이 남겨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여기까
운 제너럴스 파크(Generals Park)에 세우고자 합니다.
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국 강산의 곳곳에 심어진 참전용사들과 종사자들의
교회는 교회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업체는 업체대로,
값진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기에 오늘의 우리가 여
개인은 개인대로, 친목회는 친목회대로 모두 떨치고
기에 있고 우리의 후세가 번영을 누릴 것입니다. 절대
일어나 대화합, 대통합, 대단결의 투지로 콜로라도 3
잊어서는 안 되는 빚입니다. 덕분에 오늘 우리는 모두
만 동포, 우리의 공원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에 기꺼이
여기 콜로라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념비 설립 예산은 부지를
강요하지 않아도 갚아야만 할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포함하여 약 105만 불 입니다.오로라시는 약 53만 불
UN Heritage For Korean War 은행: 1st Bank Colorado (3811259398) 페이팔: honorkwvets@gmail.com 웹사이트:www.honorkwvets.org (수표는 표지의 주소로 보내 주세요) IRS 공인 501(C)3 비영리단체로 세금공제혜택 서류를 제공합니다.
Tel (303) 870-1290 Email: honorkwvets@gmail.com 2821 S Parker Rd #235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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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코로나19 구호 패키지, 선거전 지급 무산 코로나19 구호 패키지에 대한 협상이 무산된 채 연방 의회가 문을 닫으면서, 선거전 입법화가 무산되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 은 선거 후 더 큰 구호 패키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으며,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반대로 협상이 타결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백악관 대변인 맥커내니는 펠로시 의장이 불법이민자에게도 1200달러의 구호금 지급을 주장한다고 밝혔다.
연방대법원, 우편투표 선거 당일 도착해야 유효 연방대법원이 지난 26일 위스콘신주의 항소와 관련해 선거일 당일까지 도착하는 우편투표에 한해서 유효표로 인정한다는 판결 을 내렸다. 기존 소인이 찍힌 날짜로 유효표로 간주하며, 투표일 후 6일동안 도착하는 표까지 집계했었다. 이러한 판결은 현장 투표가 더 많을 것으로 기대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더 유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산불, 현지 한인들 대피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인근에서 지난 26일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황급히 피난길에 올랐다. 이 산불은 어바인 북동쪽 산티아고, 실버라도 캐니언에서 발화한 뒤 허리캐인급의 강풍으로 인해 순식간에 인근으로 번져나갔다. 한인을 비롯한 이재민들은 코로나19으로 인해 대피소보다 호텔로 피신하고 있다.
트럼프, 코로나19 백신 노인·저소득층에 지원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메디케이드와 메디케어 대상자들에게 무료로 백신 접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 코로나19 백신이 FDA의 긴급승인을 통과하면, 이 두 계층은 추가 비용없이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메디케이드와 메디케 어 대상자는 약 1억 2천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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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GDP, 코로나19 이전 97.4% 수준 회복 한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코로나19 발생 이전의 97.4% 수준까지 회복했다고 지난 27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발표했다. 이러한 결과는 2010년 1분기 이후 10년만에 최대폭의 성장을 기록한 것이다. 또한 3분기에 GDP가 1.9%로 성장하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첫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의 GDP 성장률은 높은 수준이다.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위기에 강한 나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현지 시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 연설을 통해 “한국은 위기에 강한 나라”라는 핵 심 메시지를 강조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 안정, 신혼부부와 청년의 주거복지 등의 문제 해결을 강조하고, 경제회복과 국민 삶 을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3년 차에도 여전히 50%에 달하는 지지를 받고 있다. .
삼성 회장 이건희 사망, 상속세율 최대 65% 삼성그룹 회장 이건희가 지난 25일(현지 시간) 별세, 28일 영결식으로 장례 절차를 마쳤다. 이건희 전 회장의 그룹사 지분을 유 족들이 상속할 경우 최대 65%까지 상속세율이 적용되 약 20조 원에 달하는 상속세가 부과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는 삼성물산, 삼성전자, 삼성SDS, 삼성생명 등이다.
나사 “달 표면에 충분한 물 있다” 나사가 최근 과학 학술지 네이처를 통해 달에우주기지를 운용할 정도로 충분한 양의 물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달 표 면의 약 4만㎢ 지역이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며, 관건은 달에 있는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출하는 데 달렸다고 전 했다. 물을 안정적으로 추출할 수 있으면 달에 기지 건립을 고려할 수 있다.
아프리카서 물개 7천마리 떼죽음 아프리카 남서부의 나미비아 중부 해변에서 7천 여 마리의 물개가 죽은 채 발견되었다. 대부분의 물개 사체는 태아 상태인 것을 감안해 해양 생물 전문가 그리들리 박사는 물개 암컷들이 유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물개의 떼죽음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환경 오염, 세균감염, 영양실조 등의 가설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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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뉴스
"제 19기 해외지역회의 개최 [10. 29~ 10. 30]” 해외 자문위원들의 통일역량 결집 및 공공외교 추진역량 강화
대통령 직속 헌법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 문회의(수석부의장 정세현, 사무처장 이승환) 는 10월 29일, 30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 에서 제 19기 해외지역회의를 개최한다. 제 19기 해외지역회의는 미주, 유럽·중동·아 프리카, 일본 및 아시아·태평양, 중국지역회의 자문위원 3,600명을 대상으로 하여 총 4회에 걸쳐 개회된다. *1차: 미주지역회의(10.29 09:00~11:00) *2차: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10.29 17:00~19:00) *3차: 일본, 아시아·태평양지역회의(10.30 13:00~15:00) *4차: 중국(10.30 17:00~19:00) 제19기 해외지역회의는 코로나 19의 확산 방 지를 위해 기존 국내 초청 방식이 아닌 온·오 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개최된다. 국내에 행사 본부를 설치한 후, 해외 현지의 거점에 집합 한 해외 협의회 및 지회를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제19기 해외지역회의 프로그램은 의장 메시 지, 기조연설, 민주평통 업무보고, 지역회의 업 무보고, 통일부 정책설명, 외교부 정책설명, 자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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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위원 정책건의, 한반도 종전선언 지지 결의 문 낭독으로 구성된다. 이번 해외지역회의를 통해 해외 자문위원들이 정부의 통일, 대북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
고 재외동포 사회의 공공외교와 평화통일 준 비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향후 활동방향 을 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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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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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뉴스
오로라시, 코로나19 무료 검사 계속
콜로라도 주의 코로나19 확진자의 수가 급속 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오로라시(시장 마이 크 코프만)가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을 공지했다. 무료 코로나19 검사는 신분증, 의사 소견서, 건 강보험 등을 요구하지 않으며, 검사소에 가기 만 하면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인들 을 비롯한 소수 인종들이 이러한 정보가 없어 서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는 제보에 따라 오로
라시가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현재 운영되고 있는 무료 검사 시설들은 이달 26일에 시작되서 다음달 5일까지 운영된다. 검사 시간은 오로라 스포츠파크 검사소의 경 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5시까지 검사를 진행한다. 오로라 액티브 어덜츠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검사소는 11월 9일부터 시작해,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4일 내에 확인할 수 있다. 오로라 스포츠 파크의 위치는 19300 E. Colfax Ave. 이고, 오로라 액티브 어덜츠 센터는 30 Del Mar Circle에 위치한다. 사전 예약은 불필 요하지만 사전 등록을 할 경우 기다리는 시간 을 절약할 수 있다. 사전 등록은 안내 공고에 나와 있는 'Pre-Register'를 핸드폰에 스캔하면 되고, 거주지와 상 관 없이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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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덴버/아담스 카운티 'Safer at Home' 3단계 격상 콜로라도 주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개월 이상 급증하는 가운데 30개 카운티를 대상으 로 지난 24일부터 2가족 이하, 10명 미만으로 모임을 제한하는 ‘Safer at Home 3단계’ 명령 이 발동되었다. 이러한 행정명령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입원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감염의 주된 원인이 사교 모임으로 드러나면서 취해진 조 치이다. CDPHE의 대표 질 라이언은 보도자료 를 통해 “현재 우려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상 황을 완화하기 위해, 모든 콜로라도인들이 주 의를 기울여 행동할 것을 요청한다. 현재 여러 가족들이 모임에 참석함으로써 바이러스가 확 산되고 있다”라면서 “모임에 참가하는 가족 수 와 인원을 더 줄여야 한다. 코로나19 확산을 줄
이기 위해 모든 콜로라도인들에게 자제를 권 고한다”라고 발표했다. 이 행정 명령은 덴버, 아담스 카운티, 볼터 카운티 등 30개 카운티 에 해당된다. ‘Safer at Home 3단계’에서는 개인 모임이 10 명으로 제한될 뿐 아니라, 개인 서비스, 소매점, 식당, 교회 등이 최대 수용 인원의 25% 미만으 로 줄어든다. 또한 술집에서는 마지막 주문이 밤 10시로 앞당겨지고, 야외 행사는 75명, 실 내 행사는 25명 미만으로 줄어든다. 학교 수업 은 원격 방식을 권장하지만, 현재까지는 학교 가 선택하도록 맡기고 있다. 더글라스 카운티를 포함한 29개 카운티는 ‘재 택 권고(Safer at Home) 1단계’ 명령이 내려졌 으며, 이들 카운티는 최대 인원 25명까지 모임
을 가질 수 있다. 반면 거니슨, 메사, 길핀, 리오 블랑코, 모팟 카운티 등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그러나, 전 콜로라도 주는 이전처럼 공공장소 에서 마스크를 쓰고, 6피트 이상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켜야 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 CPR 출처 : Colorado Department of Public Health & Environment
아라파호 카운티, Safer at Home 2단계로 격상 콜로라도 보건환경부(CPPHE)가 지난 28일 5 시를 기해 아담스 카운티의 방역레벨을 ‘Safer at Home’ 3단계로, 아라파호 카운티는 Safer at Home 2단계로 격상했다. CPPHE는 확진자 수 증가 및 입원 환자 추이 등을 토대로,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코로나19 발병률이 299.47명, 긍정률이 6.95%로 지난 달 보다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이러한 조치를 취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접촉하고, 날씨 변화로 인해 사람들이 실내에 모여 들기 때문인 것으 로 분석하고 있다. 격상된 ‘재택권고 2’단계는 식당 및 실내 예배 최대 참석자가 175명에서 50명으로 줄어들고, 체육관의 최대 모임 인원은 75명에서 50명으 로 축소된다. 단체 스포츠 최대 참여자는 액티 비티 당 50명에서 25명으로, 실내 이벤트의 경
했다. 최근 들어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히 증가 하는 원인으로는 학교가 대면수업을 재개함에
우 최대 참석자 175명에서 100명으로, 실외 이 벤트는 250명에서 175명으로 제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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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카운티의 주민, 방문자, 기업의 경제 활동을 제한하는 수준은 아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 CPR
콜로라도 뉴스
코프만 오로라 시장 확진, 폴리스 주지사는 격리 면제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이 지난 25일 코로 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목요일 아침부터 증상을 느꼈고, 아주 가벼운 감기인 줄 알았다”라면서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 았으며, 결과적으로 양성”이었다고 말했다. 또 한 증상은 토요일에 사라졌지만 검사 결과로 인해 자택에서 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코프만 시장은 이달 15일 제라드 폴 리스 주지사를 비롯해 퍼스트 젠틀맨 말론 레
이스, 제나 그리스월드 콜로라도 주 상원의원 등과 한 자리에 모여 투표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진 바 있다. 이들은 연설할 때를 빼고는 마 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서 코프만 시장과 함께 자리를 했지 만, TCHD 질병 통제 수사관들의 조사를 통해 폴리스 주지사는 코로나19에 노출 위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오로라는 콜로라도에서 현재 가장 심각
하게 코로나19 감염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아 담스 카운티와 아라파호 카운티에 속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 CBS
사우스웨스트, 콜로라도 스프링스 신규 취항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이 내년 3월 11일부터 콜로라도 스프링스 공항에 취항할 것이라고 발 표했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콜 로라도 스프링스와 덴버는 1일 4회, 라스베이 거스, 피닉스와는 1일 2회, 콜로라도 스프링스 와 댈러스(러브 필드)까지는 1일 3회, 시카고( 미디웨이)까지는 1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존 서더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장은 “콜로라 도 스프링스에 사우스웨스트 항공 라인을 맞 이하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 이로 인해 경제 적, 문화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를 콜 로라도 스프링스에 유치하기 위해 Visit COS, Chamber & EDC, 태스크 포스 및 공항 팀이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감사를 표한다” 라고 전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와 덴 버간 비행 요금이 편도 29달러 정도가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레저가 활성화된 관광지를 대상으로 항공편을 추가하 고 있으며, 몬트로즈와 스팀보트를 잇는 노선 을 12월 19일부터 신규 운항할 계획이다. 덴버 와 몬트로즈 사이의 노선은 1일 최대 3회까지
늘리고, 댈러스 러브필드와 몬트로즈 사이는 1 일 1차례의 노선을 운영할 예정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 The Gaz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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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스
콜로라도 확산세, 브레이크 없는 가속화 10월 27일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총 894만 7477명에 달하며, 조만간 900만명을 넘 어설 것으로 보인다. 누적 사망자 수는 23만 1068명을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 수가 미 전역 에서 50만명에 육박하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가 장 심각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만 누적 확진자 수가 90만명 을 넘어 81만 4677명, 사망자 1만 7455명, 텍사 스 주는 89만 4140명, 사망자 1만 7795명, 플 로리다주는 누적 확진자 78만 6449명, 사망자 1만 6510명을 기록했다. 뉴욕도 다시 확산세가 심해지면 확진자가 50만명을 넘어 50만 4434 명, 사망자가 3만 3433명 사망했다. 이어서 일 리노이주, 조지아주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38 만 2994명, 35만 3568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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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의 확산세 역시 상당히 심각하다. 지난 26일 하루동안 2,2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며 콜로라도 사상 최악의 날을 기록했다. 이번 3차 웨이브 이전까지 일일 확진자가 200 명 안팎이었던 데 비해 열배 이상이 심각해진 수치이다. 27일을 기점으로 누적 확진자가 9만 8743명에 달해 조만간 10만명을 넘어갈 것으 로 보인다. 사망자는 총 2235명이다. 카운티 별로는 덴버와 아담스 카운티의 증가세 가 가장 심각하다. 누적확진자 수에서 덴버는 1 만 8037명, 아담스 카운티 1만 3945명, 아라파 호 카운티는 1만 2654명, 엘파소 1만 56명, 제 퍼슨 카운티 8464명, 웰드 카운티 6065명, 볼더 카운티 5501명, 라리머 카운티 4071명, 더글라 스 카운티 3943명, 프에블로 2047명을 기록했 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코로나 뉴스
일부 주 병원 수용능력 비상, 치료 환자 선별 50개 주 가운데 37곳에서 최근 1주일간 신규 환 자가 그 전주보다 10% 이상 늘면서, 무엇보다 도 병원의 수용능력에 비상이 걸렸다. 아이다 호, 텍사스, 유타, 위스콘신주에서는 병원 중환 자실ICU 입원 환자가 급격히 증가했다. 위스콘 신주는 밀워키 외곽에 임시병원을 가설했고, 유 타병원협회는 환자의 연령, 상태, 생존 가능성 등을 고려해 중환자실에 남을 환자를 선별해 받
겠다고 주지사에게 통지했다. 아이다호주에서도 병원들이 다른 병원에서 옮 겨온 환자를 거부하거나 입원 환자를 까다롭 게 골라 받고 있다. 텍사스주 엘패소도 병원과 중환자실의 수용능력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다. 이로 인해 텍사스비상관리부TDEM는 엘패소 에 추가 임시 진료소를 설치하고, 병상, 의료 장 비, 인력을 증원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백악관, 코로나19 대유행 통제 불가 백악관 비서실장 마크 메도스가 지난 25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독감처럼 전염성이 강해 통제할 수 없다”면서“(트럼프 행정부)는 팬더믹 상황을 더 이상 통제하지 않 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국민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죽지 않도록
적절한 완화 요인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 다. 이러한 발언을 두고 민주당을 포함해 공화 당 내에서까지 비판이 쏟아져 나왔다. 할로인, 추수감사절, 성탄 등으로 이어지는 시 즌이 시작되면서 각종 모임과 가족 행사 등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코로나19 확
산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 다. FDA의 국장이었던 스콧 고틀립은 “미구은 지금 위험한 급변점에 와 있다. 정부가 강력한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 확산세에 가속도가 붙어 더욱 통제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한 언론사 와의 인터뷰에서 강조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파우치 소장 "코로나19 백신 대량 접종은 내년 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러지·전염병연구소 소장 이 지난 25일,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코로 나19 백신의 안정성과 효과 인지 여부는 12월 초에 알 수 있을 것이며, 광범위한 대량 백신 접
종은 내년 말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파우치 소장은 "인구의 상당 비율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하는 것, 그래서 코로나19 발생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되는 것에 대해 얘
기를 하자면, 그건 내년 2분기나 3분기까지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U, 효과 50% 미만 백신도 승인 예고 유럽연합이 최근 대부분의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늘어나면서, 병상 부족 문제, 겨울철 독감 유행 등에 대한 대비책 중 하나로 코로나 19의 백신 효과가 50% 미만이어도 사용을 승 인하겠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유럽의 일부 국가에서는 입원환자들이 급증하
고, 이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중환자실이 포 화상태가 되었다. 또한 독감의 유행도 예고되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 결과 백신 접종의 이득이 위험 요인보다 크다는 게 확인되면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FDA는 이달 6일 코로나19 백신 긴급사
용승인에 대한 기준을 발표하면서 효능 50% 이상, 제약사 측이 임상 3상 지원자에게 접종 후 최소 2개월간 안정성을 관찰해야 한다고 밝 혔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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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시종일관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덴버협의회가 되기를 바라며…
신봉수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교 대학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Nationa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 이하 민주평통)는 평화 통일 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의 자문에 응하는 대 통령 직속 헌법기관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92조 1항에는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한 대통령
의 자문에 응하기 위하여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의를 둘 수 있다.” 그리고 2항에는 “민주평화통 일자문회의의 조직·직무범위 기타 필요한 사항 은 법률로 정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즉 민 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에 보장된 현직 대 통령이 의장으로 있는 기관이다. 정세현 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한 언론 인터 뷰에서 민주평통의 기원에 대해 말하였는데 원 래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북한이 1980년 부터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주도로 시작한 국제 적 민간 외교의 프로파간다 공세에 대항하기 위 해 ‘조평통’의 카운터파트가 될 통일 문제 민간 전문 기관으로 시작되었다고 하였다. 당시 대통 령의 지시를 받아 조직된 기구이며 조직도를 만 들어 보고했더니 그걸 읽은 전두환 당시 대통령 이 자신이 의장을 맡고 인원은 사단급 병력으로 다시 만들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대통령이 의장을 맡는 기구를 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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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만들기가 어려운 이유로 그 전에 있던 통일 주체국민회의를 폐지하고 지금의 민주평통으 로 조직을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이미 40여년 의 역사를 갖고 있고 상반된 시대의 평가를 받 았던 유수한 조직인 것이다. 현재 조직은 대한 민국과 해외에 지부를 두고 활동하고 있으며 연인원 20,000명 정도의 회원을 두고 활동하고 있다. 활동의 여부에 따라 한반도의 통일과 관 련한 사항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조직이며 대 내외 활발한 민간 활동을 통한 한반도 통일의 순기능에 일조할 수 있는 기구이다. 사실 과거에는 민간 활동의 한반도 통일 기여 에 반문하는 인사들도 있었지만 현재는 통일 관련 업무를 정부와 민간 활동으로 이원화하 여 진행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주장이 지배적 이다. 아마도 그 이유는 현지 거주의 장점을 이 용한 범세계적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친한 행사와 인사를 양성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한 친 한국 관계를 증진시켜 다가올 통일 시대를 준
편집자 칼럼
비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해외에서 통일 관련 역할과 활동의 중요성이 점차 증대하는 시점에 지난 10월 민주평통 덴 버 지부가 주관한21세기의 한반도(The Korean Peninsula in the 21st Century)’라는 주제 와 ‘2020 미국 대선 이후 한반도의 미래’라는 부제로 온/오프 라인을 통한 통일 관련 포럼은 충분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여러 분야에서 제약을 받 고 있는 상황에서 온/오프 라인을 활용한 포럼 진행도 인상적 이었으며 한반도 통일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게 해준 행사여서 개인적으 로 감사한 일이었다. 이날 포럼에는 크리스토퍼 힐과 케서린 스테 판스 전 주한대사그리고 빅터 차 미전략국제 문제 연구소 석좌 교수가 참여하여 평소 본인 들의 지론을 간단히 설명하고 참여자들의 질문 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크리스토퍼 힐 전 주한대사의 사회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각각 6자회담, 한미동맹과 북한의 변화, 미 대선 이 후 예상되는 한미 동맹, 한반도 주변 관계 등을 상호 질의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포럼에 참석한 면면을 보면 과거 유명세를 갖 고 활동하던 인물들이 분명했고 지론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노력했던 인사들이었다. 크리스토퍼 힐과 빅터 차 교수는 한반도 관련 정치 포럼의 단골 참여자이고 과거 미국 정부 의 한반도 관련 정책 입안의 자문 역할을 하기 도 했던 인사들이다. 3명의 참석자 주장을 살 펴보면 각각 일관성 있는 대북 정책이 중요하 며 과거 시행하였던 6자회담에 중점을 둔 설 명을 공통적으로 하였다. 아들 부시 대통령 2 기 시절부터 오바마 정부 시절까지 대북 관계 의 기저가 주변국과 함께 북한을 압박하여 한 반도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던 정책이 6자 회담의 주요 내용이라면, 문재인 정부와 트럼 프 정부는 이것을 전면 수정하여 한∙북∙미 정 부의 직접 해결로 북한의 핵 관련 긴장을 해결 하고자 한 것이다. 그래서 진행된 것이 싱가폴과 판문점에서 진행 된 북∙미 정상회담이었다. 결과는 아직 찾을 수
없지만 만났다는 자체에 무게를 두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후 기대를 해도 괜찮은 시작을 했 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물론 누가 미국 대통령 으로 선출되는지의 여부가 가장 중요하지만 바 이든이 당선되면 아마도 6자회담 형식으로 한 반도 관련 정책이 변환될 수도 있다. 그래서 3명의 패널은 그런 상황을 염두하며 과 거 시행했던 정책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일관 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던 것이다. 일관된 정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양성된 외교관이 필 요하고 해당 업무의 적임자는 나도 할 수 있다 는 의미도 부여하고자 했던 것으로 해석하고 싶 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한반도 관련 대한민국 의 정책은 굳건한 한∙미 동맹의 기초 하에 진행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고 일본, 중국과의 관계에 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도 한미 동맹에서 출발 해야 함을 주장하였다. 미국 정치권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는 것은 다양한 해석을 할 수 있지만 최소한 미국 입장은 동북 아 지역의 상황 인식에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중 요시 한다는 판단은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3명의 패널은 포럼에서 비슷한 관점을 보여주 며 각자의 주장을 하였다. 포럼에서 현장의 질문 순서도 있었는데 가장 기 억에 남는 질문은 벤쿠버 민주평통 인사의 질 문이었다. 그는 부분적인 종전선언을 통한 일 부 지역에서 긴장을 완화하는 방안을 질문하며 개성 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지구 등을 예를 들 었다. 필자의 입장에서 패널이 어떻게 답변할 지 궁금하였지만 “흥미로운 생각이지만 시행하 기 힘들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기억한다. 조 금 더 생각하면 재미있는 답변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한다. 사실 이 번 행사는 전문 학술 포럼의 형식은 아 니기 때문에 일반인이 참석하여 한반도 관련 상 황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바쁜 미국 생활에서 통일이란 단어는 그리 쉽게 교감하기 힘들기 때문에 이런 행사의 중요성이 더 해 질 수 있는 것이다. 단지 아쉬운 것은 3명 의 패널이 주장한 내용이 비슷하여 다양한 인식 을 갖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부분도 있 다. 그렇지만 초청된 인사들은 모두 중량감이
있는 한반도 관련 전문가이고 향후 한반도 관련 사항을 두고 논의할 때 영향을 줄 수 있는 인사 들인 것은 분명하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진행을 보여주었던 것도 점 수를 주고 싶고 직접 참석하지 못해 현장 분위 기를 알 수 없었지만 2021년도에도 유사한 행 사가 계획되어 있다면 우리 젊은 층도 함께 참 석하여 견문을 넓혀주는 것도 좋을 듯하다. 그 리고 다양한 식견을 갖고 있는 패널들을 초청하 여 진행하는 것도 건의하고 싶다. 한반도 통일 을 위한 여러 가지 의견이나 주장은 우리에게 다양성을 갖게 하고 교포 사회의 합의를 이끌어 가는데 중요하기 때문이다. 민주평통 덴버 지부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고 항 상 한반도 통일 관련 사항은 앞서서 교포사회를 인도하길 바라며 민주평통 의원의 책임과 소임 을 항상 기억하고 민족의 통일을 위해 한인사 회와 금란지계(金蘭之契)하는 마음으로 봉사를 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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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문재인 대통령, 대한민국의 미래비전을 밝히다 2021년도 한국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8일(현지 시간) 국회 에서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나섰다. 코 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유래없는 고초를 겪 는 와중에도 대한민국은 방역과 경제 두 부문 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실적을 올렸다. 급 기야 지난 3분기 GDP 회복이 코로나 이전의 97% 이상 수준으로까지 회복을 했고, 모건스 탠리는 내년 1분기 한국 GDP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이미 몇년 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이 세 계를 주도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온 바 있다. 한인으로서 듣기 좋은 소리이지만 ‘어떻 게 그런 일이?’라는 의문을 갖는 이들이 더 많 았다. 하지만 2020년 한 해동안 한국은 전 세 계에 한국의 가치를 드러내 보였다. 놀라운 일 이 아닐 수 없다. 혹자는 말한다, “지금 한국이 여전히 박근혜 같은 자가 대통령이었다면 무 슨 일이 벌어졌을까?”라고. 답은 모두가 알고 있다. 그래서 임기 3년 차를 넘어선 문재인 대 통령의 지지율은 공고하게 50% 정도를 유지 하고 있다. 만약 친일 수구세력들의 찌라시 수 준으로 전락한 언론들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문재인 정부에 흠집을 내고 온갖 악성 비방을 하고 나서지만, 대부분의 국민들은 생명과 먹 고 사는 문제 앞에서 냉철함을 유지하고 흔들 리지 않는 힘을 가지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시정 연설은 중요한 A4 12쪽에 달하는 ‘대한민국의 미래 비전상’으로 볼 수 있다. 지면 관계상 주요, 핵심 내용만 간 추려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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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한국 정부 예산안 국회 시정 연설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여러분,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적으로 매우 엄 중한 시기에, 비상한 각오와 무거운 마음으로 내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말씀드리게 되었습니다. 1년 전 만 해도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 니다. 올해 2020년은 세계적인 격변의 해로 기록될 것입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 류는 생명을 크게 위협고, 일상이 송두리째 바 뀌며, 세계경제와 국제질서에서도 거대한 변 화를 겪고 있습니다. 신종 바이러스에 의해 인류는 100년 만의 보 건위기를 맞았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 는 이미 4300만 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도 110 만 명을 넘었습니다. 오늘도 수십만 명의 확진 자와 수천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상황이 지 속되고 있습니다. 그 끝이 언제가 될지 모릅 니다. 평범한 일상의 상실도 경험하고 있습니 다. 국가 간의 이동과 사람들의 교류가 단절되 고, 비대면 사회로 급속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경제활동의 근간이 무너지며, 세계경제는 불 황의 늪에 빠졌습니다. 대공황 이후 인류가 직 면한 최악의 경제위기입니다. 실물경제와 금 융,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동시 타격을 받는, 사상 초유의 복합위기가 세계 경제를 벼랑 끝 에 서게 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더욱 어려워졌 고, 고용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취약계층 의 삶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세계에서 어느 곳도 예외가 없습니다.
근대 이후, 감염병 때문에 전 세계가 경제위 기에 직면한 것은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일입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그런 가운데서 도, ‘위기에 강한 나라’임을 전 세계에 증명해 보이고 있습니다.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우리 는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이 되었고, 위기 속 에서 희망을 만들어냈습니다. 방역과 경제 모 두에서 세계에서 가장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위기일수록 더욱 단결하고 힘을 모 으는 위대한 국민 덕분입니다.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을 재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무엇보다 우리 국민에게 큰 용기와 자긍심을 주었습니다. K-방역은 전 세계의 모범이 되며, 대한민국 의 자부심이 되었습니다. ‘개방성’, ‘투명성’, ‘ 민주성’이라는 민주주의 핵심가치를 방역의 3 대 원칙으로 삼았고,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 가 되었습니다. 신속한 진단검사와 철저한 역 학조사, 빠른 격리와 치료 등 세계 어느 나라 도 따를 수 없는 K-방역의 우수함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결코 우연이 아니고, 운이 좋 았던 것도 아닙니다. 코로나 발생 초기 우리나라는 한때 세계에서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나라였습니다. 그 이 후에도 재확산의 위기들이 있었지만, 그때마 다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왔습니다. 8월 의 재확산 위기와 추석 연휴의 고비도 잘 넘 기며, 코로나를 질서 있게 통제해냈습니다. 유 럽 등 전 세계에서 코로나가 재확산되고 비상 조치가 취해지는 상황에서, 한국은 반대로 방 역 완화 조치를 시행할 정도로 매우 예외적으
핫이슈 로 선방하는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 국과 의료진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 다. 일상의 불편과 경제적 피해를 감수하면서 도 방역에 힘을 모아준 국민들이 있었기에 가 능했습니다. 한없는 존경의 마음을 담아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제에서도 기적 같은 선방으로 세계의 주목 을 받고 있습니다. 국경과 지역봉쇄 없는 K방역의 성과가 경제로 이어지고, 정부의 적극 적 재정정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 등 효과적 경제대응이 더해지며, 한국은 가장 빠르게 경 제를 회복하고 있는 나라로 평가받고 있습니 다. OECD 국가 중에서 경제성장률이 가장 높 은 나라로 전망되고 있고, 국제 신용평가기관 들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한결같이 안정적으 로 전망하며, 우리 경제에 대한 높은 신뢰를 보내고 있습니다. S&P, 무디스, 피치 등 3대 평가기관이 올해 들 어 국가신용등급이나 전망을 하향 조정한 나 라가 109개국이나 됩니다. 이와 비교하면 매 우 다행스러운 성과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 위기 극복에 협력해주신 국회에 이 자리를 빌 려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 네 차례, 67조 원에 이르는 추경을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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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하게 결정해준 것이 경제와 국민의 삶을 지 키는 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국가적 위기 속 에서 협치가 위기극복의 원동력입니다. 앞으 로도 한마음으로 어려운 경제와 민생을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 여러분, 의원 여러분, 이제는 방역에서 확실한 안정과 함께, 경제에서 확실한 반등을 이루어야 할 시간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방역 과 경제의 동반 성공, 두 마리 토끼를 기필코 잡아낼 것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정부는 선진적이며 체계적인 방역체 계를 빈틈없이 유지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코로나 속의 새로운 일상에서 방역 수칙을 생활화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계속 된다면, 방역 선도국가 대한민국의 위상은 변 함이 없을 것입니다. 경제도 확실한 반등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희망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1, 2분기 역성장 의 늪을 헤쳐 나와, 드디어 3분기 성장률이 플 러스로 반등하였습니다. 8월의 뼈아픈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더 크게 반등하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지만, 그 타격을 견뎌내면서 일궈낸 성과여서 그 의미가 더욱 큽니다. 3분기에 만
들어낸 희망을 더욱 살려, 4분기에도 경제 반 등의 추세를 이어가겠습니다. 수출이 회복되 고 있고, 방역조치 완화로 소비와 내수를 살 릴 여건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외국인 직접투 자도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한 국은 안전한 투자처로 세계의 인정을 받고 있 습니다. 기업 실적도 점차 개선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산업 분야와 중소혁신 벤처 분야가 경 제회복을 이끌고 있는 것은 위기를 기회로 반 전시키는 우리 경제의 저력을 보여주는 것입 니다. 이제 내년부터 우리 경제를 정상적인 성 장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본격적인 경제활력 조치를 가동할 때입니다. 정부는 ‘한국판 뉴 딜’을 더욱 강력히 추진하는 등 위기극복과 함 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 겠습니다. 국민의 삶을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책임지는 든든한 정부가 되겠습니다. 많은 어 려움을 견디며, 방역과 경제의 주체로 애쓰고 계신 국민들께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방역 과 경제 모두에서 성공하고, 위기를 기회로 만 들어 세계를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국회도 함 께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음 호에 계속)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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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미국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 여섯 번째
'어금니가 내는 소리'
해마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마다 건너지 않고 손 톱에 봉숭아꽃 물을 들여왔다. 적당히 번거롭고 신경이 쓰이는 일이지만 문지방 하나를 넘듯이 이렇게 여름을 보내곤 했다. 꽤 오래 전부터 시작 된 이 ‘봉숭아꽃 물들이기’는 혼자서는 할 수 없 는 놀이라 꼭 누군가의 손을 빌려야 한다. 그 빌 리는 손도 해를 거듭 하다 보니 자격증을 줘야 할 정도로 노련해졌다. 올해는 여름에 잠잘 때 입는 하얀색 인조견 윗옷 에도 봉숭아 꽃물이 새어 흔적을 남겼다. 이 봉 숭아물을 들이는 날은 편히 잠을 수 없다. 봉숭아 꽃 물의 매염제로 넣는 백반물이 피부에 닿으니 손가락 끝이 쩌릿쩌릿 저리기도 하고 빨간 물이 새나올까 염려가 되어서다. 봉숭아꽃을 모으는 일도 점점 쉽지 않다. 봉숭아 꽃은 우리 토종 꽃으로 예전에는 어느 집 마당이 건, 동네 골목, 신작로 옆 어디에나 흔하게 피어 있었는데 지금은 꽃을 찾기가 쉽지 않다. 단체로 다른 나라로 이민을 간 것일까... 매년 말복(末伏)이 지날 무렵이면, 햇볕을 흠뻑 받았을 봉숭아 꽃잎과 이파리를 모은다. 어느 날 저녁 일찍 세수하고 손을 정갈히 한 다음 절구에 봉숭아 꽃잎에 백반을 조금 넣어 질척하게 찧은 후 열 손톱 위에 올려놓고 비닐로 싸맨다. 어렸을 적에는 엄마가 딸들을 앞에 앉혀 놓고 호박잎으 로 손가락 하나씩 하나씩을 싸매주던 기억이 있 는데 지금은 간편하게 비닐을 잘라서 싸매고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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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묶는다. 하얗고 두터운 이불 꿰매는 명주 실로 칭칭 동여매 옆으로 새지 않게 단디 단 도리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며 열 손가락의 비닐을 한 개 씩 벗겨볼 때 기대감도 재미가 쏠쏠하다. 그러나 실제로는 나이가 들어 그럴까, 손톱 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를까... 날이 갈수록 물이 잘 묻어나지를 않는다. 어느 해는 세 번 까지 들인 적이 있다. 어설피 물든 손톱은 고 추장 넣고 나물을 무치다 만 손 같아 아주 우 스워지곤 한다. 첫눈 오는 날까지 손톱 끝에 봉숭아물이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을 믿고 싶어서 일까... 그 첫사랑은 참 사용처는 참 많 기도 하다. 하하하 손톱에 꽃물을 들이는 일은 우리가 잊지 않고 살았으면 하는 것들 중 하나이고, 누군가는 내 손톱을 보고 내년에 해보겠단 결심을 할지 도 모르는 일이라 생각하면 즐겁다. 올해는 장마가 길어 봉숭아 줄기에 물이 가 득 찼는지 색이 이쁘지는 않지만 내 손톱은 현재 화려하다.
삶의 태(苔)를 벗겨내다 오복(五福) 중 하나라 하는 이빨(齒牙) 이야 기를 해볼까 한다. 난 어릴 적부터 비교적 치
아가 튼튼한 편이었다. 충치도 별로 없고. 윗 앞니 두 개는 듬직하게 보일 정도로 크고 단 단했다. 사랑니 4개 중 3개를 뽑아야 하는 일 이 벌어지기 전까지는 그랬다. 사랑니 뿌리 가 방향을 제멋대로 잡아 옆 어금니를 건드 려 상하게 만든다는 말썽쟁이 사랑니 덕분 에 어금니 몇 개를 잃어버려야 하는 일이 생 겼었다. 어이쿠 아까운 내 이빨... ‘사랑니’는 그 이름 값을 하는지 암튼 제멋대로 나와서는 입안을 휘저어 놓았다. 사랑니가 나와야 사랑을 안다 는 말이 맞기는 한 것일까? 그 후 건강이 좋지 않아지면서 잇몸과 치아가 힘이 없어지고 전체적으로 상태가 좋지 않아 지면서 몇 개 없는 어금니가 말썽을 부리기 시작했다. 나도 치과에 대한 공포증이 남 못 지 않아 미룰 수 있을 만큼 미루어 보다가 낭 패를 당하는 일을 겪었었다. 드디어 어느 날부터는 한쪽으로만 겨우 씹어 야 할 지경이 되었다. 미련 맞은 이 게으름은 그 끝을 다 알면서도 움직이지 못하곤 한다. 게다가 사람이 사는 일에 치이게 되면 그 핑 계가 치과와 한발 더 멀어지게 한다. 참말로 징하고 징한 일이다. 지난 봄부터는 치주염 치료를 받았는데 그 후
치아와 잇몸의 힘이 더욱 빠진 듯하다. 최근 진료실에서 만난 한의사 정 박사의 말을 빌 면, “치주염의 원인은 스트레스가 제일 원인 이고 다음이 과로한 몸의 상태입니다.” 치주 염이 시작될 때는 ‘마음 돌보기’ 신호인 거라 한다. 우리나라는 현재 치주염 치료비를 국민의료 보험공단에서 해결해 주고 있는데 그만큼 우 리나라 중년의 치주염 환자가 많다는 증거라 한다. 중년의 고단한 삶을 엿보는 한 대목이 다. 동생수녀가 수련기간 중 1년 동안 집에 와서 쉬며 건강을 찾아 돌아갔고, 며칠 후 나는 작 은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고 오전 시간의 휴식 을 만끽하며 ‘이제 드디어 내 어금니 치료 차 례가 돌아왔구나...’ 눈물 나게 고마운 시간을 만끽하고 있었다. 지금도 미소 짓게 하는 행 복한 순간이다. 치과에 가서 아픈 이빨 부위 를 다 도려내고 신경을 쉬게 하고 힘이 없어 진 이빨 위에 입힐 두꺼운 갑옷을 맞추는 날 아침이었다. ‘히야... 한가하고 참 좋은 시간이 다. 오전 11시경에 치과엘 들러 엄마 병원에 가야지.’ 하는 순간 병원에서 아버지가 전화 를 하셔서는 “얼른 병원으로 와라. 주치의가 보잔다.” 하신다. 감기가 낫지 않아 폐렴으로 입원해 계시던 병 원으로 달려갔는데, 의사는 엄마의 큰 딸인 내게 엄마의 폐암을 선고하고 말았다... 2000 년도의 암 선고는 현재 2020년대의 상황보다 많이 열악했다.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던 시절의 암 선고는 누구도 감당하기 어려운 일 이었다. 엄마의 죽음과 병원비의 상관관계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다. ‘아...이번에 넘어 서야 하는 파도는 엄마의 암 이구나.’ 그냥 밀 려오는 파도 중 하나였다. 2001년 8월에 엄마 장례를 치를 때까지 내 아픈 어금니는 까맣게 잊혀졌고, 속이 파헤 쳐진 이빨 위에는 까맣게 태(苔)가 끼어가고 있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후 남양주시 구리에서 남양 주시 끝 마석, 지금 이 집으로 이사를 왔다. 이사를 오고도 몇 년이 지난 어느 여름날, 치
료 중 방치되었던 어금니가 통증으로 존재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출퇴근 거리가 멀고 연 속된 과로로 당시의 내 건강 상태는 많이 좋 지 않았었다. 그러던 어느 주말 진통제로도 견디기 힘든 통 증을 안고 치료 중단 10년 여 만에 치과엘 갔다. 우리 둘째 아이의 유치를 살펴주던 의 사에게 가서 입을 벌리는데 어찌나 부끄러웠 던지... 지금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대체 여 태 뭐하고 사느라 이빨을 그 지경으로 만들 어 갖고는 그 앞에 입을 벌리고 앉았나 싶은 마음, 그간의 내 편편치 않은 삶을 드러내 보 이는, 그리고 내가 이래요... 왈칵 눈물이 쏟 아졌다. 눈물이 너무 뜨거워 눈물 줄기에 화 상을 입었다. 어떻게 지내셨느냐는 인사의 답은 내 입안에 다 있었던 듯 말없이 살피더니 “이 어금니를 살릴 수 있겠는지 확신할 수 없겠으나 어디 한 번 해보자”는 말과 함께 일단 잇몸 염증부 터 치료를 해 보자며 나를 다독여 보냈다. 3일 후 다시 보더니 염증이 뿌리까지 깊어 약이 잘 듣질 않고 있어 이빨을 뽑아야 할 것 같다 는 의견이지만 다시 약을 먹으며 몸을 좀 쉬 게 하고 일주일 후에 다시 보자고 한다. 당시 내게 이 어금니가 왜 그리 중요했을까. 등짝에서 식은땀이 나게 간절한 마음이었다. 어디 저당 잡혔던 가장 소중한 다이아몬드 결 혼반지를 기필코 다시 찾아야겠다는 듯 온 마 음을 기울였다. 무엇에 대한 보상이었을까 아 니면 마지노선이라는 것이었을까... 내 이빨과 대화를 시작했다. 집에서 좀 떨어진 마을 입구 어느 할머니네 집 마당에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있고 주변에 는 온갖 여름 꽃들이 피어 있었다. 누구든 와 서 앉아 쉬어도 된다고 말을 걸어주는 듯한 커다란 느티나무 아래 털썩 앉아서 나는 기인 한숨을 쉬어 본다. 자꾸 나락으로 떨어지려는 마음을 붙잡아 달달 떨리는 두 무릎 위에 올 려 놓고는 그냥 들여다 보고 있었다. 그리고 는 한동안 울음을 늘어 놓았다. 천천히 눈물 을 두 손바닥으로 받아내 주었다. 그리고 말을 붙여본다.
“미안해. 내가 너를 더는 손 쓸 수 없을 만큼 방치해 놓은 동안 너는 혼자 얼마나 외롭고 힘이 들었니. 많이 아프지. 신열이 나는 잇몸, 속이 뻥 뚫린 채로 뿌리를 지탱해야 하는 그 아픔을 알면서도 손 쓰지 않고 이 지경에까지 왔구나. 더 할 말이 없을 만큼 절망스러운 상 태이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 힘을 한번만 더 내줄 수 없겠니. 한번만 더 나를 위해 힘을 내 줘. 한번만 더...부탁이야.” 일주일 후에 치과 의사 송선생님은, “좀 나아 지긴 했지만 상태가 쉽지는 않다. 그래도 한 번 이빨 겉을 씌워서 살려내 보자”고 한다. 보 이지 않은 부드러운 손길의 온기를 느낀다. 쩍쩍 갈라져 생명이라곤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었을 땅에 한 열흘 비가 내리면 꼭꼭 숨어 있던 녹색 잎과 지렁이와 두꺼비와 반딧불이 가 나타난다. 내 이빨에도 삶에도 그렇게 단 비가 내렸다. 진즉에 청할 것을... 비를 내려 주시려고 기다리던 하느님이 나를 위하여 거 꾸로 기우제를 들여 주셨나 보다. 치료 후 나 는 그냥 혼자 비실비실 웃기를 한동안 하고 다녔다. 지금 내 왼쪽 위 잇몸에는 금색으로 빛나는 어금니 하나 턱 하니 자리하고 있다. 그동안 오른쪽으로만 씹느라 얼굴이 좀 찌그러진 듯 했던 모양도 이제는 바로 잡아졌을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지금 미인이다. 다시 10년이 흘렀다. 내 몸 구석구석에는 방심으로 내몰리고 방치 된 나의 지체들이 오늘도 나와 함께 잘 지내 고 있다. 아니, 그들이 나를 지켜주고 있다. 어느 날 가만히 누워 귀를 기울여 보면 가끔 힘들다는 신음소리가 가만가만 들리기도 한 다. ‘그래 그래 그렇구나. 고마워’ 라 응답한 다. 그 중 마음이가 아프다는 소리가 더 크 게 들리는 건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고맙 다. 모든 것이. < 순곳간지기 이순일 > 전 생명지기활동가, 현 밥하는 순일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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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스페셜
대선 막판 1주일, 깊어지는 한인 유권자들의 갈등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관계” vs 바이든 “폭력배”
대선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도 팽팽한 선거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와 바이든 중 누가 승자가 될 지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사전투표 참가자는 6천만명을 돌파했다. 역대 최 고의 사전 투표 열기이다. 사전투표만으로는 바 이든이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들 중에 트럼프 대통령 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아, 사전 투표 결과가 전체 투표 결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이다. 바이 든에게 표를 던진 민주당 지지층은 코로나19 감 염을 우려해 당일 현장 투표보다 사전 투표를 선 출처 : 연방선거관리위원회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의 선거자금 보유 현황.
출처 : VOA Korea 자동차 극장의 마지막 TV 토론 생중계 장면. 30 OZ MAGAZINE 10 -2020
호할 것이라는 예측과 일치하는 현상이다. CBS의 설문조사에서 격전지 중의 한 곳인 플로 리다의 경우 현재까지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유 권자 중 59%가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이며, 바이 든 후보 지지자는 40%로 나타났다. 조지아 주 역시 10% 차로 트럼프 대통령이 앞선다. CBS의 사전 투표 참가자와 미 참여자 전체를 취합한 결 과에서는 플로리다에서 바이든 후보가 50%, 트 럼프 대통령이 48%, 노스캐롤라이나가 41%, 트 럼프 대통령이 47%로 오차 범위에 있으며, 조지 아주는 49% 대 49%로 동률로 나타났다. 아직까 지 누구를 찍을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은 5% 정 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햄프셔주와 메인주를 방문했다. 이 두 지역은 선거인단이 각각 4명이 배정되어 있으며, 대선 때마다 전체 승부를 좌우했다. 지난 번 대선에 서 트럼프는 뉴햄프셔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 당 후보에게 간발의 차이로 졌고, 이번에도 바 이든에게 11% 이상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후보 역시 펜실베니아 등 경합주를 중심 으로 막판 유세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을 염두에 두고 자동차에 탄 채 연설을 듣는 드 라이브 인 방식으로 유세를 벌이고, ‘I will vote’ 라는 주제의 온라인을 통한 콘서트도 열었다. 이 행사에는 셰어, 존 레전드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해 흥행을 도왔다.
당연히 두 후보간의 막판 총력전이 치열할 수 밖 에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플로리다주 웨 스트팜비치를 찾아 조기 투표를 했다. 트럼프 대 통령은 뉴욕 출신이며, 뉴욕 중심으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 해 10월 플로리다주 웨스 트팜비치로 거주지를 이전했다. 뉴욕 시장과 주 지사가 민주당 소속으로, 뉴욕이 민주당을 선호 하면서 뉴욕을 거주지로 하기에는 승산이 없다 는 판단이었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반면 플로리 다는 대선 때마다 경합주로 꼽히기 때문에 플로 리다에서 승기를 잡으며 대선에서 성공하겠다 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볼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에서 투표를 마친 뒤,
두 후보의 마지막 남은 1주일은 대선 자금이 좌 우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바이 든 후보 측은 트럼프 대통령보다 4배가 더 많은 잔고를 남겨 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바이든 캠 프는 현재 1억 6200만 달러를, 트럼프 대통령 캠프는 4300만 달러를 남겨둔 상태이다. 이를 바탕으로 마지막 일주일동안 겹합주를 대상으 로 대대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예정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TV 광고보다 온라인 광고를 위주로 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캠프는 이미 예정되었던 TV 광고를 취소한 바 있다. 바이든 후보의 든든한 대선자금은 카멀라 해리 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8월 3억
시사 스페셜 6400만 달러를, 9월에도 3억 8300만 달러를 모 았다. 이는 역대 대통령 선거 중 한달 동안 모은 자금 중 최대 규모이다. 이 덕에 바이든은 NFL 경기 중간 광고에만 400만 달러를 집행할 수 있 었고, 브래드 피트가 광고 음성 녹음에 참여하 기도 했다. 반면, 소액 기부자 수로는 트럼프 대 통령이 바이든을 앞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후보에게는 고액 후원자와 단체들이 ‘큰 손’으 로 후원금을 보냈다. 하지만 유권자의 표와 직 결되는 소액 후원자 비율은 트럼프 측이 앞선다 는 것이 뉴욕타임즈의 분석이다. 미국 내 한인사회도, 한국도 대선 결과에 촉각 을 세우는 분위기이다. 무엇보다도 두 후보가 지난 22일 열린 TV 토론에서 북한 관련 문제를 두고 정면 충돌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 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하며 전쟁을 피하겠다고 발언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김 위원장에 대 해 ‘폭력배’로 부르며 북한은 미국 본토에 도달 할 수 있는 미사일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반박 했다. 바이든은 트럼프를 향해 ‘폭력배’ 김정은 을 포용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북 한과의 전쟁을 암시했던 반면, 본인은 북한과 의 전쟁을 피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생각해 보라. 핵 전쟁이 됐을 수 있다. 김정은은 충분 한 핵 역량을 갖추고 있다”라고 현실을 직시했 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나는 그와 매우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서울은 군사분계 선에서 25마일 떨어져 있다. 전쟁이 났다면 서 울의 3200만 명이 지금쯤 죽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부통령 으로 재임했던 “오바마 행정부 시절 북한 문제 가 엉망이었다”면서 자신의 임기 초 3개월 동안 도 “매우 위험한 기간이었으며 오바마 정부는 엉망진창인 상황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북한 문제 해결에 자신감을 보이면서 해법으로 중국을 압박함으로써 해결 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중국이 북한 문제를 돕 지 않을 경우 미국의 미사일 방어 자산 배치나 역내 미군 증강, 한국과의 군사 작전 등이 계속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 다. 또한 김정은이 핵 역량을 축소할 경우 만남 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는 처음 내게 북한이 우리 나라가 지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라면서 “(오바마는) 우리에게 엉망인 상 황을 남겼다”라고 발언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 을 비롯한 바이든 후보가 친일파라는 것은 이미 알려졌다. 미국의 네오콘 세력과 일본은 한반도 의 평화체제를 바라지 않고, 오히려 방해하는
세력들이다. 바이든이 대통령이 될 경우, 한반 도의 평화 문제는 또 한걸음 뒤로 물러서는 상 황이 되는 것이 아닐지 우려스럽다. 한인 유권자들의 고민과 갈등이 깊어지는 대목 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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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스페셜
'뼛속까지 보수' 에이미 배럿 대법관 임명 총기, 낙태, 오바마케어 어떻게 되나?
지난 26일 에이미 코니 배럿이 연방 대법관에 인 준되었다. 미국의 대표적인 '진보의 아이콘'이었던 루스 베 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두달 전 사망하면서, 그 후임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배럿을 지명한 뒤 의회에서 인준 절차를 통해 배 럿이 대법관에 임명된 것이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1월 3일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이 인준 절차에 속도를 냈다. 상원의 민 주당이 반대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26일 본회 의에서 찬성 52, 반대 48로 배럿 지명자의 인준 안이 통과되었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배럿 지 명자의 인준안에 대해 상원 법사위 가운데 민주 당이 보이콧에 나섰으나 공화당이 단독으로 처 리했다. 배럿 대법관 임명을 두고 언론들은 ‘대선 전 트 럼프에 큰 승리’라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일각 에서는 유권자들의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견해와 함께 대선 결과에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을 하고 대법원까지 갈 경우를 염두에 둔 것이라 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서 패배할 경우 우편투표의 문제점 등을 빌미로 그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나 오고 있고, 대법원이 대통령을 결정하는 상황을 맞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러한 부분을 두고 주 요 언론들이 일제히 배럿의 임명은 트럼프 대통 령에게 중대한 승리를 안겨주는 것이라는 보도 를 전했다. 배럿은 역대 다섯 번째 여성 대법관이자 두번째 로 젊은 대법관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다. 긴즈버 그 대법관의 후임이지만, 배럿 대법관은 보수 성 향이다. 이로써 연방대법관의 이념적 지형이 보 수 6명, 진보 3명으로 재편되면서 보수 우위가 32 OZ MAGAZINE 10 -2020
되었다. 이로써 낙태, 총기규제, 의료보험 등 주 요 사안에서 보수적 성향의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재 48세의 배럿 대법관은 루이지애나주 뉴올 리언스에서 출생하고, 테네시주 로드스 컬리지 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인디애나주 노터데임 대학의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그뒤 같은 학교 로스쿨 출신인 제시 배럿과 결혼 후 모교 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앤터닌 스캘리아 대 법관의 서기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배럿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으며, 남 성 리더를 '머리'로, 여성 리더를 '시녀'로 칭하는 기독교 단체 '찬양하는 사람들'의 회원인 것으로 드러나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 찬양하는 사람들’은 북미와 중미의 22개 도시에 1700명의 회원을 두고 있으며, 가톨릭, 루터교, 감리교, 장로교, 영국 성공회 등의 종파를 포괄 한다. 이 단체 회원들은 평생 서약을 하는데 머 리로 불리는 남성 그룹과 시녀로 불리는 여성 그룹이 조언자 역할을 하면서 데이트 상대와 결
출처 : CNBC
혼 상대, 거주지, 주택 구매, 자녀 영육 등의 주 요 사항에 대해 결정을 내린다. 배럿이 스스로 자신이 이 단체 소속이라고 밝 힌 적은 없으나, 이 단체가 펴낸 잡지에 배럿이 수차례 소개되었다고 CNN이 밝혔다. 여성 권 익 신장에 앞장 섰던 전임 긴즈버그 대법관과는 정반대로 보이는 모습이다. 배럿은 총기 소유 를 찬성하고, 오바마 케어를 비판하며, 낙태를 반대함으로써 ‘뼛속 깊은 보수주의자’라고 평가 된다. 교수 시절에는 법을 있는 그대로 엄격하 게 적용할 것을 주장함으로써 시대 변화에 따라 법 해석이 달라진다는 시각과는 거리를 둔다. 특히 오바마케어에 대해서도 전국민 의무가입 조항의 합헌 결정을 비난한 바 있는 데다 다음 달 10일 오바마 케어에 대한 위헌소송 심리가 예정되어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신규 영주권 신청자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정부 정책의 중단 에 대해 반대 의견을 강력하게 표현하기도 했 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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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를 대표할 상원의원은? 가드너 vs 히켄루퍼
콜로라도의 상원의원 선거는 미국에서 가장 주 목을 받고 있는 격전지 중 하나이다. 민주당은 새 로 의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로, 공화당은 근 소한 차이로 우세를 차지한 상원의 의석을 지켜 야 하기 때문이다. 최근의 여론조사는 민주당 후보 존 히켄루퍼가 50% 이상, 공화당 후보 코리 가드너가 41%의 지 지를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지 않은 격차이다. 히켄루퍼 후보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덴버 시장으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콜로라도 주 지사로써 콜로라도인들에게 신뢰를 받으며 검증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현직 의원으로서 가드너가 열세인 가장 큰 이유 는 콜로라도인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하지만, 가드 너 의원이 올 초 36%의 지지를 얻었던 데 비하 면 현재 그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 고, 그가 공화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 해서는 우호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데다, 연방정 부로부터 코로나19 구제 지원금을 받기 위해 트 럼프 대통령과의 관계를 활용하기도 했다. 두 후보의 견해 차이는 최근 TV토론에서 선명하 게 드러났다. 우선 코로나19에 대해 가드너 의원 은 백신, 교육, 중소기업을 위한 PPP 대출, 실업 급여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미국 의회의 구제책 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히켄루퍼는 사 회적 거리를 두고, 개인 위생과 마스크 착용에 대 한 참여를 강조하면서, 의회가 대법관 임명보다 코로나19 구제 법안 통과를 서둘러야 한다고 가 드너 의원을 공격했다. 민주당 후보 히켄루퍼는 TV 토론에서 주지사 재 임시 불법으로 금품을 제공받은 것에 대해 공격 받았고, 그는 “상대적으로 경미한 금액”이라면서 “이미 벌금을 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질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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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가드너 의원은 “나는 콜로라도인을 위해서 일한 다”라면서 인종차별주의 관련 법안들을 통과시 킬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골든에 위치한 국 립재생에너지연구소 기금을 늘리는 등의 방법 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과 경제 위축을 동시 에 병행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불법 이민자들에 대한 추방 등 이민정책에 대해 두 후보는 크게 다른 견해를 보였다. 덴버에서 만 8천명 이상의 불법 이민자들이 당국에 소환 된 상태이고, 미 전역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 법이민자들에 대한 정책으로 이민정책은 민감 한 사안이다. 히켄루퍼는 덴버 시장으로 재직 할 시 불법 이민자에 대한 조사를 제한하는 규 정을 둔 바 있으며, 주지사 재임 시절 미성년자 불법 이민자들의 등록금 지원 법률에 서명하고, 트럼프 행정부의 DACA 종료 저지 소송에 동참 한 바 있다. 코리 가드너 의원은 “이민자들은 내 이웃이고, 내 아이들과 함께 학교에 다닌다. 나는 이미자들 을 위한 보호에 찬성한다”라고 발언하며, 최근
사진출처:Denver7
하원을 통과한 ‘DREAMers’ 법안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젊은 불법이민자들 보호 관 련 내용을 담고 있다. 가드너 의원은 DREAMers 법안이 상정될 당시 “우리의 이민 체계는 문제가 있으며 고쳐야 한다”라는 발언과 함께 “서류 없이 미국에 온 아이들이 합법적으로 남 을 수 있는 기회를 허용해야 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민자 보호 관련 단체들은 가드너 의 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젊은 불법 이민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콜로라도에는 약 1만 5천명의 불법 이민 상태의 미성년자들이 있다. 2013년 가드너 의원은 하원의원 시절 미국 내 1100만명에 달하는 불법체류자들에게 시민권 을 부여하는 법안에 공개적으로 반대한 바 있 다. 2015년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DACA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행정명령에도 반대를 표 명하기도 했다. 콜로라도인들의 선택을 받을 상 원 의원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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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스페셜
미국 내에 지펴진 '한국전 종전선언'의 열기 콜로라도 동포들의 동참을 기다리다
한국전 종전선언이 미 의회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4일자로 하원의원 51명이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에 서명을 했다. 민주당 소속 의 캘리포니아 케이티 포터 하원의원과 브래 드 셔먼 의원, 뉴욕의 그레고리 믹스 의원, 텍 사스의 호아킨 카스트로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차기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후보 전원과 제리 내들러 법사위원장 등이 동참했다. 안타깝게 도 콜로라도 하원의원들은 현재까지 아무도 서명에 나서지 않았다. 물론, 이 결의안은 법적 효력을 갖지는 않는 다. 그러나 연방 의회를 구성하는 하원 의원들 의 결의를 나타낸다는 데 상징적 의미를 갖는 다. 이들의 결의로 인해 북미간 대화 촉구와 평 화체제 수립에 대해 미국 정치인들과 시민들 의 관심과 인식전환, 그리고 동참을 촉구하는 데 의미가 있다. 이러한 워싱턴 정가로부터 한국전 종전 선언 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데는 코리아 피스 나우, 코리아피스 네트워크, 피스 트리티 타우 의 세 네트워크가 연대해 미 의회를 설득해 나 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체들은 미국 의 평화활동가들과 재미동포 활동가들로 구성 되어 있다. 또한 동부와 서부의 한인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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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의원들을 설득해 나가며 서명을 이끌어나 가고 있다. 이처럼 한국전 종전 선언에 관심을 갖는 이유 는 무엇인가? 한국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국회 한반도평화 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협 의원은 비 핵화 로드맵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첫 단계 과제로 설명한다. 북한이 핵 개발을 하는 원인은 체제 불안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비핵화를 한번에 이룰 수 있 다는 것은 현실성 없는 지나친 낙관적 기대라 고 볼 수 있다. 즉, 선결 과제로 분단 70년 세 월동안 쌓인 상호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를 형 성하는 과정이 필요한 것이다. 북한은 현재 선 체제보장 요구를 하고 있고, 미국은 선 비핵화 를 요구하는 상태라서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 져있다. 이에 대해 김경협 의원은 “신뢰 구축 과정으로서 포괄적 합의, 단계적 상호 동시 이 행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한다. 김경협 의원의 설명에 의하면, 한반도의 비핵 화와 종전선언은 2단계의 조치로 구상되어 왔 다. 1단계에서는 핵동결 및 비확산을 목표로 한다. 즉, 북한이 핵시설을 폐쇄하고, 봉인한
뒤 이를 국제 사회에 신고하면 국제사회가 점 검을 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북한은 대북제재 에 대해 부분적인 완화를 국제사회로부터 얻 는 모델이다. 부분적 제재 완화의 구체적 방안 은 남북경협사업 전체에 대한 제재를 UN으로 부터 면제 받는 것이다. 또한 상호 점검 장치 로 북미 연락사무소를 평양과 워싱턴D.C에 설 치하는 방안 등이다. 1단계는 북한과 한국, 미국이 신뢰를 구축하 는 초석으로 작용하게 되고, 이를 통해 조건 부 평화협정 체결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 를 갖게 된다. 그 뒤 2단계에 이르러 북한이 핵 무기에 대한 완전 폐기가 가능할 것이라고 본 다. 이 2단계에서는 대북제재가 완전히 해제 되고, 평화협정이 발표되고, 이를 통해 북한 이 미국과 정식 수교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 는 로드맵이다. 그러나 지난 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하노이 회담이 성과가 없이 끝난 뒤 남과 북, 그리고 미국과 북 사이가 교착 상태 에 들어서게 되었다. 이 상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대안을 찾는 것이 한반도의 시급한 과제 가 되었다. 더우기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 민 주당의 바이든 후보가 될 경우 한반도 비핵화
시사 스페셜 는 트럼프 대통령이 진전시킨 상태보다도 퇴 보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경협 의원은 ‘한반도 종전 선언’이 교착 상태를 돌파할 수 하나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북한으로서는 ‘종전선 언’을 통해 체제 안정을 보장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한반도 전체로는 군사적 도발에 대 한 위험 요소를 제거함으로서 평화 체제를 수 립할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이 를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 협상 또한 진전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한반도 종전선언’은 무 엇이며, 무엇을 담고 있나? 1950년 발발한 한국전이 3년 뒤 1953년 한국 전의 당사국인 남북미중이 정전 협정을 체결 하며 휴전 상태에 들어갔다. 이로써 한반도는 70년 가까이 정전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언 제든 일어날 수 있는 북한 도발로 인해 긴장상 태에 놓여 있다. 이로 인해 국제적으로 한반도 에 대한 시선은 안정적일 수 없고, 경제와 국 가 신용 등급 등의 국제적 입지에서도 불이익 을 받고 있다. 또한 이산가족 문제, 북한 동포 들의 인권 문제 등도 해결되지 못한 상태이다. 따라서 한반도의 상태를 정전상태에서 평화 상태로 전환하겠다는 ‘정치적 선언’이 바로 ‘
한반도 종전선언’인 것이다. 한반도 평화를 다 져나갈 수 있는 평화협정의 출발점으로써, 한 반도의 전쟁 위험을 완전히 제거하는 초석인 것이다. 종전선언은 그동안 잠재하고 있는 긴 장과 무력 도발의 위험을 억제할 수 있는 강 력한 ‘정치적, 도덕적 구속력’을 가진 장치라 고 김경협 의원은 설명한다. 북한이 핵을 보 유하고 있을수록 한반도의 안전을 위해 전쟁 을 방지할 수 있는 장치인 ‘종전선언’이 필요 하다는 것이다. ‘종전선언’은 또한 북미 양측에 부담을 주지 않는 협상카드로써의 가치도 지니고 있다. 북 한에게는 체제를 보장받는 기회로, 미국에게 는 북한과 비핵화 협상 재개를 이끌어갈 카드 가 되는 것이다.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공고 히 할수록 한반도 내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 을 견제할 수 있고, 이들의 힘이 확대되는 것 을 차단하는 기회로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주한미군과 민간인, 기업 등을 보호한다는 명 분도 갖출 수 있다. 김경협 의원이 설명하는 종전선언 관련국의 입장은 우선 한국과 북한은 2018년 판문점 선 언 합의 이후 ‘종전선언’을 이행할 의지가 확 고한 상황이다. 미국과 중국도 강력하게 지지
하고 동의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군불만 지 피고 실행이 안되는 원인은 무엇보다도 한국, 미국 내 극우 세력의 방해가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다. 미국에서는 볼턴이 자신의 회고록에 서 실토했듯이, 군산복합체인 네오콘이 무기 장사를 위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데 발목을 잡고 나서고 있다. 또한 이들은 일본과 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며, 한반도의 긴장상 태를 즐기고 있다. 그러나 다른 세력보다 가장 강력한 방해세력은 한국 내에서 친일파를 중 심으로 한 수구세력이다. 이들에게도 한반도 의 분단 상태는 국민을 겁주고 위협하며, 자 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는 기회이자 도구로 쓰여왔다. 흔히 ‘이념장사’라고 부르는 한반도 분단상태를 이들이 쉽게 놓치려고 할 리가 없 다. 여기에 친일 잔재들이 이어나가고 있는 주 요 언론들이 덩달아 허위 사실을 늘어놓으며 국민들의 판단력을 흐려 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한 의지는 상당하다. 무박 1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 과 회담을 이어갈 정도이다. 또한 더불어민주 당의 이낙연 당대표 역시 이러한 문재인 정부 의 기치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지난 2년간 이 해찬 당대표가 지지부진 뭉개고 있던 정책들 이 이낙연 당대표에 의해 하나하나 입법화되 는 순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기조에서 현 재 한국 국회의원 174명이 종전 선언 결의안 에 서명을 한 상태이다. 그러나 한국 내 수구세력들과 미국내 네오콘, 일본의 끈질지고 집요한 방해를 해소하기 위 해서는 무엇보다도 한국 국민, 그리고 재외 동 포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된다. 현재, 미 동부와 서부에서는 한인들이 주축이 되어 거 주지의 하원의원들이 종전선언 결의안에 서 명하도록 촉구하고 있다. 이제 일주일 뒤면 선거도 마무리 된다. 콜로 라도의 한인들도 다시 고삐를 조이고, 한반도 의 평화에 초석을 다지는 첫걸음은 종전선언 에 관심을 갖고, 새로 선출된 의원들에게 다가 갈 시기가 되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사진:VOA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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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스페셜
로저스 경고… "일본 100년 뒤 사라질 수도" 한국은 세계 가장 흥미진진한 나라 될 것
미국을 대표하는 유명 투자 전문가 짐 로저스 가 최근 일본을 두고 100년 뒤에 사라질 것이 라고 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로저스는 이미 3년 전에도 일본의 미래는 ‘암 울’하다고 발언한 바 있다. 그는 일본 주식은 모두 매각했다면서 "한반도에 평화가 오면 일 본만 빼놓고 모든 주변국이 변화의 물결로 인 해 평화와 번영을 겪을 것이며 일본은 2050년 범죄대국이 될 것이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 뿐 아니라, 전 일본 총리였던 아베를 향해 ‘한 국 제재에 대해 어리석다’는 비판도 내놓았었 다. “일본이 한국의 통일을 막기 위해 무리하 게 무역분쟁을 일으켰다”면서 아베를 향해 “사 임하라, 미친 짓을 멈추어라”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었다. 그는 "아베의 행동원리는 자신과 자 신의 체제를 유지하는 데에만 있었고, 그에 따 른 부채는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떠넘겼기 때 문"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또한 일본이 도쿄 올림픽으로 국가 부채가 더 욱 커질 것이고, 이로 인해 일본이 쇠퇴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로저스가 이 발 언을 한 시점은 지난 해 11월이라서 코로나19 로 인해 도쿄 올림픽이 연기될 것이라는 징후 가 전혀 없던 시기라서, 로저스의 이러한 예견 들이 더욱 주목을 끄는 측면이 크다. 이런 로저스가 최근에는 스가 총리에 대해서 도 아베 정권과 크게 다를 바 없으며, 일본의 젊은이들은 지금 당장 일본을 떠나야 한다고 경고했다. 로저스의 이러한 과격한 발언은 일 38 OZ MAGAZINE 10 -2020
본의 주력 매체 중 하나인 주간아사히에 실렸 다. 그는 스가 정권이 아베노믹스의 잘못된 정 책을 승계하면서, 일본에 쇠퇴를 가져올 것이 라고 주장했다. 이 기고문에는 '대규모 금융완 화'와 '적극적 재정투입'을 근간으로 하는 아베 노믹스에 대해 "일부 중개업자와 대기업에만 혜택을 주는 시책" "일본을 파괴하기 위한 정 책"이라고 혹평을 쏟아놓았다. 또한 일본은 인구감소로 인해 사회문제가 심 각해질 것이며, 100년 뒤에는 일본이라는 나 라가 사라질 수도 있다고 보았다. “일본에 사 는 10대 청소년들은 속히 일본을 뛰쳐나와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로저스는 한국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견해를 밝혔다. 그는 "21세기 후반은 중국과 아시아의 세기가 될 것이다. 북한도 개방을 시 작하게 되고, 북한에 투자가 모이면 한국도 성 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하지만 일본에 대해 서는 여전히 "일본만은 아시아의 성장으로부 터 뒤처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저스는 북한에 대해 풍부한 자원과 노동력 등의 요인을 들며 향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이전부터 밝혀 왔었다. 반면 한국에 대해서는 “IMF 위기 속에서도 역동적 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소수 재벌에게 자본과 권력이 집중돼 20~30년 전과 달리 역동적이지 않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었다. 하지만, 로저스는 2018년 문재인 정부가 들어 서자 “향후 20년 동안 한반도가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나라가 될 것”이라면서 한국에 대 한 기존의 부정적인 입장을 바꾼 바 있다. 그 의 예견 때문일까, 한국은 수년 째 전 세계 무 대를 장악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외국 영화 최 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등을 석권한 ‘기생충’,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주목하게 된 K방 역, 북한을 국제사회에 긍정적으로 소개한 문 재인 정권의 리더십 등으로 짧은 기간 동안 국 제 무대에서 ‘스타 국가’가 되고 있다. 로저스는 한반도의 통일이 이루어진다면 현 재의 천문학적인 국방비를 인프라 확충 등 생 산적인 곳에 투자가 가능하며, 이로써 아시아 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전 망을 내놓기도 했었다. 로저스의 발언, 세계의 중심에 더욱 우뚝 선 한국의 모습, 상상만으로도 뿌듯하다. 현재의 성과들을 보면, 근거 없는 희망만은 아닌 듯하 다. 한국인의 저력으로 한번 달려볼만 하지 않 나?!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 Daily F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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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 장아찌
1. 제가 사용한 황태입니다. 이것 한가지 밖에 구할 수 없어서 다른 브랜드하고 비교를 할 수가 없습니다. 2. 제일 힘든 부분이 황태채 찢기입니다. 황태 를 좀 잘게 뼈 발라내고 딱딱한 부분 골라 내고 찢어줍니다. 황태 찢기가 힘들면 손가 락 두마디 정도로 잘라서 하고, 먹을 때마다 찢어도 됩니다. 3. 먼저 육수를 내는데 물 2컵에 골라 놓은 황 태뼈와 딱딱한 부분, 그리고 북어대가리 하 나, 새우, 파 뿌리, 멸치 등등 집에 있는 걸 넣으면 됩니다. 육수 양이 1컵 정도 되게 은 근히 끓여 줍니다. 4. 걸러 낸 육수에 밀감 껍질을 말려 두었다 가 이렇게 잠깐 넣어두면 방부제 효과를 냅 니다. 같이 끓이면 안되고 불끄고 잠깐 넣어 두어야 합니다. 장아찌 담글 때도 간장을 끓
쉽고 간단하고 한번 해 놓고, 김치 냉장고에 보 관하면, 2~3년도 충분히 보관이 가능한 황태 장아찌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전에는 북어포 로 했었는데 이번에는 황태채로 담갔습니다. 황태는 일교차가 10도가 넘는 강원도 산자락 에서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만들어지죠. 그 래서 ‘하늘이 말리고 사람이 거둔다’는 말도 하 는가 봅니다. 이렇게 말리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져나가고, 영양성분들이 더욱 응축되서 단 백질이 네 배나 증가를 하고, 단백질의 질도 생태보다 훨씬 우수해진다고 합니다. 해독에 도 도움이 되고, 비타미B1, B2, A, 칼슘, 철분 등등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간 해독에도 좋 아서 해장국을 끓여도 좋고, 면역력 회복에도 좋다고 하지요. 이런 황태를 두고두고 먹을 수 있도록 장아찌 를 만들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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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후에 넣어주면 방부제 효과가 탁월합 니다. 말린 밀감 껍질이 없으면 소주를 조 금 넣어 주어도 됩니다. 5. 육수가 약간 미지근할 때 황태를 육수에 골고루 버무려 줍니다. 6. 양념을 만듭니다. 분량은 황태 2봉지 분량 에 고추장 2컵, 고추가루 1컵, 매실액 반 컵, 액젓 3스픈, 설탕 반 컵입니다. 양념에 마늘이나 참기름은 넣지 않습니다. 7. 잘 버무려서 밀폐용기에 담은 뒤 실온에 서 하룻밤 지나고 냉장 보관합니다. 3일 후부터 드시면 되는데, 드실 때 마늘과 파 를 다져 넣고, 참기름과 깨를 넣고 무쳐서 먹으면, 밥도둑이 아니라 강도 수준입니 다! - Aeja Ro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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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 Bono Ad OZ MAGAZINE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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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때 묻혀 키운 내 소중한 시간들’ 1936년 L-00 리이슈 모델을 드디어 손에 넣 은 지난주는 이 녀석의 픽가드와 튜닝페그 파 트를 오리지날 옵션으로 바꾸기 위해 빈티지 샾을 전전하고 빈티지 사이트를 모조리 뒤져 구해서 인스톨하고 빈티지를 완성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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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빈티지를 ‘손때’라고 한다. 손때를 묻혀 악기를 아껴가며 키워본 적이 없으면 소중하지 않다. 소중해서 자꾸 손이 가는 것..그래서 소중 함이 묻어있는 그게 빈티지이다. 1936년 깁슨 빈티지 씬에서는 맨 처음 선을 보
인 모델이 ES-150 모델이다. ES-100, ES125 모델이 있음에도 150 모델이 첫 번째 제 품인 이유는 ES 뒤에 붙는 숫자는 개발코드 가 아니라 가격을 뜻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 래서 ES-150 기타는 출고가가 150달러였다
고 전해진다. 이 기타는 일렉기타 최초의 상업화 성공작이 고 일렉트릭 랩스틸기타 EH 모델과 통기타 L-0, L-1, L-00 모델에 옵션 형태로 일렉트 릭 픽업이 제공된 적은 있지만, 본격적으로 픽 업을 달고나와 성공한 일렉트릭 기타 모델은 ES-150이 최초가된다.그렇게 시작된 깁슨의 ES라인은 ‘ES-335’라는 전무후무한 전설의 명기를 만들어낸다. 지금까지도 래리칼튼의 ‘Room 335’라는 명곡에 들어가는 영광을 누 리고 비비킹 같은 최고의 블루스 연주자의 ‘루 씰’이라는 명작으로 완성되기도 했다. 시작하는 것보다 유지하는 것이 너무 힘든 일 이다... 150불 헐값으로 시작된 저 명기의 ‘향 연’은 그 오랜 시절 그 수많은 Black Era를 겪 으며 여기까지 온 것이기 때문이다. 세상 모든 게 다 그러한데... 그중에 보이지 않 는 열매를 기대하고 하는 일은 정말로 어렵다.. 간혹 이 길이 맞는 길인지 노래에도 있지만, 그 길을 뒤도 안돌아보고 지금까지 온 것이다..
“쟁기를 들고 뒤돌아보는 일은 천국에 합당치 않다”고 성경은 말한다.. 쟁기는 앞으로 향해 야 밭이 갈아진다. 뒤로가는 쟁기는 없는 것 이다. 그런데도 서로 믿고 가야 하는 사역의 현장에 서 동역자들의 등 돌림은 친하고 소중한 이의 등 돌림은 뒤돌아보게 하는 망연자실함이 있 다.. 그래도 가야하는 것은 열두제자를 믿음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사랑의 대상으로 여기셨던 그분의 발자취 때문이다.. 십자가를 지시던 인류를 구하실 목적이 달성된 그 시간 에 세상의 등 돌림을 받으신 그를 생각하며.. 내 나이 지천명에 하늘의 뜻을 이룰 그 시간이 내게 와도 그 등 돌림을 감당할 수 있을까?? 세상의 보상을 받지 못하는 사역이 어리석은 것으로 취급받으며 걸어왔던 지난 나의 날들 은 또 내 가진 믿음이 강해서가 아니라, 또 내 가 거룩해서가 더더욱 아니라 쟁기를 들고 뒤 돌아볼 힘도 없기 때문이었다. 돈없는 복서에 앞으로 향한 하염없는 지친 손짓처럼 말이다. 그렇게 내 헛된(?) 세월은 거의 다 흘렀다.그
러나 손때 묻혀 지나온 내 소중한 날들이었다. 아이가 피곤에 지쳐 잠든 모습을 서린 어둠에 이미 노안에 예전 같지 않은 시력으로 더듬어 잠 못 들고 서성이는 애틋함으로 다가서 본다. 돈 없는 아빠는 기약 없는 일들을 아직도 철 없이 유지하려고만 한다. 세상이 다 변해도 내 가 꾸던 그 꿈만은 변치 않기를 제발 그 세상 이 속히 오기를 눈물을 훔치며 일어나 주섬주 섬 또 하루를 시작하려 한다.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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