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tember 4th Week / 73th Edition
JOURNAL 콜로라도의 품격, 주간 오즈저널
COVID-19, 시사 스페셜 1. 미국 진보의 거목, 긴즈버그 대법관 별세 2.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2020 한국주간 개최 3. 파커,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2위에 올라 * 저희 주간오즈저널은 다음 주 휴간합니다 *
OZ MAGAZINE 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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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때도/ 팔때도 전문가와 함께
커버넌트 부동산 Foreclosure 차압매물 Tax Lien Sale 텍스 린세일 Business 비즈니스 Commercial 커머셜
Bank-owned property 은행차압 Short Sale 숏세일 / Land 토지 HUD Home 정부경매주택 Property Management Ser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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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은 곧 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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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September 4th Week 2020
주간오즈저널( Oz Magazine, Inc) ‘콜로라도의 품격’을 지향하는 오즈저널은 동포 여러분들의 제보에 귀를 열어놓고 있습니다!
720-427-8667 / Email : ozmagazinedenverco@gmail.com / 2851 S Parker Rd. Ste 1070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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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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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동산교회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및 대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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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타운 소식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2020 한국주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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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콜로라도, ‘3차 웨이브’ 오나? -콜로라도 주 공무원, 무급 휴가 실시 예고 -파커,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2위에 선정 -단풍으로 만끽하는 가을, 2주 이내 절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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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뉴스 -심상치않은 콜로라도 감염 상황 -미 27개주, 재확산 가속 -덴버 공립학교, 대면 수업 철회 고려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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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어리석은 자는 경험에서 배우고, 지혜로운 자는 역사에서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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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발행인의 편지 -무엇이 ‘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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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비즈니스 스페셜 -75차 유엔 총회 개막 -여성·진보 운동의 거목 긴즈버그 대법관 별세 -긴즈버그 대법관을 추모하는 콜로라도 시민들 -코로나19에 뒤바뀐 미 대선 풍경 -콜로라도, 우편 투표 문제로 USPS 대상 소송 제기 -일본 스가 내각, 아베 내각 연장선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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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g_a_plant -캐모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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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홍의 '언플러그드" -‘Eternal idol’
콜로라도 3만 동포에게 드립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
유엔군 62만 9천 330명, 한국군 109만 911명, 전사 18
깊이 새겨야 할 감사가 있습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길
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였습니다. 3만 동포
만 9천 명, 부상 82만 6천 명, 실종 13만 6천 명...콜로
이 남겨야 할 역사적 책임이 있습니다. 한국전쟁에 바
의 몫은 약 52만 불에 해당되는 공원 부지를 기증하
라도 3만 동포의 고국 자유민주 대한민국을 위하여 참
쳐진 숭고한 희생은 한강의 기적을 있게 해 주었습니
였습니다. 3만 동포의 몫은 약 52만 불입니다. 2020
혹했던 한국전쟁에서 목숨 바치고, 피 흘리고, 땀 흘린
다. 우리는 한강의 기적이 가능토록 해준 그 희생에 꼭
년 5월 30일 완공 예정입니다.
참전용사 및 종사자들의 숭고한 희생을 영원토록 기
갚아야 할 빚이 있습니다. 참혹한 전쟁이 불러온 역사
리고 감사하기 위하여 콜로라도 3만 동포의 이름으로
적 진상을 가슴 깊이 새겨야 합니다. 후세의 교훈으로
한국전쟁 기념비를 콜로라도 대학병원 부지의 아름다
길이 남겨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힘만으로 여기까
운 제너럴스 파크(Generals Park)에 세우고자 합니다.
지 온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국 강산의 곳곳에 심어진 참전용사들과 종사자들의
교회는 교회대로, 단체는 단체대로, 업체는 업체대로,
값진 희생은 결코 헛되지 않았기에 오늘의 우리가 여
개인은 개인대로, 친목회는 친목회대로 모두 떨치고
기에 있고 우리의 후세가 번영을 누릴 것입니다. 절대
일어나 대화합, 대통합, 대단결의 투지로 콜로라도 3
잊어서는 안 되는 빚입니다. 덕분에 오늘 우리는 모두
만 동포, 우리의 공원 한국전쟁 기념비 건립에 기꺼이
여기 콜로라도에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념비 설립 예산은 부지를
강요하지 않아도 갚아야만 할 마음의 빚이 있습니다.
포함하여 약 105만 불 입니다.오로라시는 약 53만 불
UN Heritage For Korean War 은행: 1st Bank Colorado (3811259398) 페이팔: honorkwvets@gmail.com 웹사이트:www.honorkwvets.org (수표는 표지의 주소로 보내 주세요) IRS 공인 501(C)3 비영리단체로 세금공제혜택 서류를 제공합니다.
Tel (303) 870-1290 Email: honorkwvets@gmail.com 2821 S Parker Rd #235 Aurora, CO 8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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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라인뉴스 북한, 미 은행 통해 1억 7천만 달러 자금 세탁 북한이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약 1억 7천만 달러가 넘는 대규모 자금을 미국의 대형 은행을 통해 세탁한 정황이 포착됐습니 다. 중국 등 제3국에 위치한 기업들이 위장회사를 통해 북한에 자금을 불법 송금한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NBC가 보도했다. 이러한 정황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 산하 400명 이상의 언론인이 인터넷 매체 버즈피드가 입수한 재무부 산하 금융범 죄단속네트워크의 의심거래보고(SAR) 자료를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870만명, 코로나 1차 구호금 1200달러 상실 위기 1차 코로나 구호 패키지로 제공된 1인당 1200달러를 찾아가지 않고 있어 상실할 위기에 빠진 경우가 87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세금보고나 정부혜택을 받은 데이터가 없어, 앞으로 3주 안에 국세청에 신청하지 않으면 구호금을 받지 못한 다. 이 금액은 104억 4000만 달러에 이르는 규모이다. 이들 870만명은 대부분 노년층과 저소득층 가운데 연소득이 세금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되는 소득계층이어서 세금보고 기록이 없는 데다 청구 방법을 몰라 상실할 위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DC, 코로나19 공기전파 가능성 안내 실수 인정 CDC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를 인정한 가이드라인이 실수로 올려진 것이며, 바이러스의 ‘공기 전파’를 공식적으로 인 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CDC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감염자 입이나 코 등에서 비말로 방출된 후 아주 작은 입자 형태로 공기중에서 떠 다니다가 다른 사람들이 숨을 쉴 때 들어가서 감염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CDC는 이후바이러스의 ‘공기 전파’에 대해서 매우 애매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공기 전파’가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고 말을 아끼는 분위기다.
UC대학, 6년간 부유층 학생들 부정 입학 드러나 UC 계열 대학교들이 지난 6년 동안 입학 과정에서 최소 64명의 부유층 학생들에게 특혜를 제공해 부정 입학을 시킨 사실이 드 러났다. 이들 학생들은 대부분 백인이며, UC 대학 이사회 멤버, 기부자들의 자녀들로써 부유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UC 대학 총장은 부정 입학한 학생들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입학 과정에 투명성을 부여해 입시 비리를 근절시킬 계 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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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에 `독극물 우편' 보낸 여성 용의자 체포 트럼프 대통령 앞으로 독극물 '리친'이 담긴 우편물을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다고AP 통신이 지난 20일 보도했다. 용의자는 여성이 고, 뉴욕주와 캐나다가 접한 국경 근처에서 체포되었다. 현재 용의자는 관세국경보호청 CBP에 의해 구금됐으며, 연방법 위반 혐의를 받게 된다고 이들 관계자는 말했다. 앞서 백악관을 수신처로 한 이 우편물에서 리친이 들어있는 것으로 드러나 미 당국에 의해 도착 전 차단됐다고 지난 19일 언론들이 보도한 바 있다. 피마자 씨에서 추출된 물질로 별도의 정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리친은 0.001g의 극소량만 사람에게 노출돼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다.
한국 민주당, 공수처법 법사위 소위 통해 상정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 1소위를 열어 고위공직자수사처법 개정안을 상정했다. 이날 오후 12시쯤 법사위 소위 여야 위원들이 ‘검찰 개혁안’을 놓고 논의를 하던 도중 민주당 소속 백혜련 소위 위원장이 “김용민안을 상 정하겠다”고 긴급 제안한 뒤 이를 ‘거수 표결’에 부쳤다.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은 법안 기습 상정에 “정치의 기본은 대화와 타 협이다. 이게 협치냐”고 반발했다. 여론은 이제서야 국회가 제대로 일을 한다며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주었다.
국민의힘 박덕흠, 수천억 수주 의혹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 활동 시기동안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 원대 공사를 수주한 의혹을 받으면서, 지난 23일 국민의힘당을 탈당했다. 또한 박덕흠 지역사무소와 가족이 운영하는 회사가 한 사 무실인 등 비리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수사대상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탈당이 아닌 정치적 잭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청정에너지장관회의서 한국형 그린뉴딜 소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22일 '제11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CEM) 영상 회의에 참석해 회원국, 국제기구 및 주요 에너지 기업 대표들과 청정에너지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회복 지원과 미래 구축'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030 년까지의 청정에너지 부문 주요 목표 이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청정에너지 발전 전략 등 각국의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분야를 모색했다. CEM은 청정에너지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를 목표로 2010년 미국 에너지부 주도로 설립된 회의체다.
노벨상 스웨덴 시상식, 코로나19로 취소…TV 중계 방식으로 대체 노벨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이 지난 22일 코로나19으로 인해 매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전통적인 노벨상 시상식을 올 해는 TV 중계 시상식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스톡홀름에서 열리던 노벨상 시상식이 취소된 것은 1944년 이래 처음이라고 AFP 통신은 전했다. 1901년부터 수여된 노벨상은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문 학상 수상자를 매년 10월에 발표하고, 12월에 시상식과 연회를 한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는 10월 5∼12일 발표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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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72호에 보도된 기사 ‘한인 교회 집단 감염 발생’ 기사와 관련하여 해당 교회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알려왔습니다. 오즈저널은 한인 동포들께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리기 위해 지면을 할애해 동산제일교회 측이 보내온 보도자료 전문을 소개합니다.
덴버동산교회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 및 대처에 대하여
동산침례교회에 일어난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관한 내용을 우리 한인사회에 자세히 나누어 드 림으로 세계적 펜데믹 상황에서 그 누구도 자유 로울 수 없는 불가항력의 상황에 놓여있는 우 리 모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안내가 되어지 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와 같이 기 인합니다. 1. 저희 교회에서는 현장 예배를 시작했을 때 부터 (7월초) 이미 출입 인원 전원에 대한 명 단 작성, 체온측정, 손 세정제 등 사용이 시행 돼 왔으며, 모든 성도가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교회 의자 배치도 6피트 간격유지를 철저하게 준수해 왔습니다. 고령자와 노약자의 예배참석 을 제한했으며, 주어진 공간 형편상 예배 참석 인원도 전 교인을 순번제로 나누어 예배를 드 려 왔습니다. 2. 그러나 8월 30일 (주일) 영어부 예배에 참석 했던 교인중 한 사람이 감염증세를 느끼고 검 사한 결과 9월 1일 (화) 확진 판정을 받아 교회 목회진에 이 사실을 통보해 왔습니다. 목회진은 확진자가 접촉했던 모든 이들과 해당 주일 영어 예배에 참석했던 성도들에게 카톡을 통해 즉시 이를 알려 모두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습니다. 3. 이후 검사결과 2번째, 3번째 확진자가 나오 게 됨에 따라 CDC에 이를 보고했고, 현장 예배 중단을 발표 했으며 아울러 시간대가 다르지만 같은 장소에서 예배를 드린 한어부 참석 성도들 에게도 검사 받을 것을 권유했습니다. (오로라 시에서 무료로 실시하고 있는 검사 장소를 카톡 공지방을 통해 모든 성도들에게 안내, 쉽게 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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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검사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4. 그와 함께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폐쇄한 교 회 내외부를 철저히 소독했으며, 교회 바닥을 비롯해 모든 예배관련 집기 및 가구 또한 포 함 했습니다. 5. 모든 성도들의 감염 여부 검사 후 영어부 청 장년 성도중 6명이 추가로 양성 확진자로 판명 돼었고 한어부에는 한 분도 없는 것으로 밝혀 졌습니다. 영어부의 총 9명의 양성 환자들은 모 두 철저한 자가격리 조치 상태에 들어갔고 3주 가 지난 오늘 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아 완전히 회복되어 졌습니다. 단, 뒤 늦게 양성 판정을 받은 1명의 성인 성도가 호흡 곤란으로 병원 에 입원해 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더 이상 의 확진자는 생기지 않아 이번 상황이 일단락 되어진것으로 교회는 잠정 결정을 내렸습니다. 6. 자가격리 기간 동안 교회측은 그들의 가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식수, 쌀, 휴지 및 타이레놀, 그리고 간단한 음식등을 준 비해 비대면으로 전달해 줌으로 위로와 격려, 그리고 사랑을 전해 주었습니다. 7. 이제 저희는 다시 현장 예배를 준비하고 있 으며 이전과 같이 모든 안전 수칙을 잘 이행 함으로 온 성도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 나가 는 일에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 습니다.
[담임목사의 입장] 무엇보다 이번 일로 인하여 코로나 양성 판정 을 받아 아픔 중에 있게된 성도들을 생각 할
때 마음이 가장 많이 힘들고 무거웠습니다. 그 러나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한 분을 제외한 모 든 성도들의 건강이 온전히 회복되고 음성 판 정을 받게 된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를 올 려 드립니다. 그러나 혹시 이번 일로 우리 한인사회와 더 나 아가 여러 공동체들과 특별회 교회들에게 심려 를 끼치게 되어졌다면 이 지면을 통해 송구스 러운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비록 한어부에는 감염자가 한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영어부의 감염자들도 각자의 철저한 격리와 관리를 통 해 더 이상의 감염자가 생기지 않아 일단 안심 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저희는 이 지역 사회에 폐가 되는 일이 없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기도 할 뿐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미국 땅이 한국 처럼 동선 파악이나 역학조사 체계가 잘 잡혀 있지 않아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경로를 정확히 찾거 나 유추 또는 단정 짓기는 무척 어렵고 조심 스럽다고 여겨집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저희들 의 상황을 조심스럽게 살펴 본 결과 다음과 같 은 결론을 내리게 되었음을 나누어 드립니다. 2 청년: 직장이나 학교, 또는 일상생활의 현장 (마케트, 식당 등), 2 청년: 바이러스 보유자와 1박 2일 캠핑 중, 1 청년: 매일 출입하는 동네 체육관(헬스), 2 성인 (이웃 친구들과의 만남과 교제), 1 성인 (장례식 참석 중), 1 성인 (아직까지 확인 할 수 없음) 저희는 이번 경험을 통해 몇가지 고려해 볼 일 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첫째, 누구라도 경험할 수 있는 이런 상황에서 교회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은 발생후 사후 대책 처리를 신속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절 대로 감출 일도 부끄러운 일도 아니며 오히려 온 공동체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서는 빠른 공 유와 조치가 필요합니다. 둘째. 교회나 단체에 출입하는 분들로 하여금 철저하게 마스크를 쓰는 일과 손을 닦은 일을 잘 인도하면 큰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고 판단 했습니다. 위에서 보신 것과 같이 우연의 일치 일지 모르 겠지만 같은 시기에 여러 사람이 감염이 되긴 했지만 교회 안에서의 집단 감염이 아니었다는 점을 생각할 때 안전 수칙만 잘 지켜도 감염자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되어 집니다. 저희 와 같은 경우 여러분들이 솔선수범하여 안전수 칙을 지켜 나갈 수 있도록 섬겨주신 것이 큰 힘 이 되어졌습니다. 셋째. 가능하면 모든 분들이 다 바이러스 검사 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됩니다. 저희 도 한 사람의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에 많은 사
람들이 검사를 받아보게 되는 기회가 되어졌고 그 결과 더 많은 사람들이 양성 판정을 받고 격 리 조치를 취할 수 있었던 것이 오히려 큰 도 움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무증상 이었기 때문에 본인이 감염자인지도 모르고 지 냈을 사람들이 9명중 5-6명은 될 것 같습니다. 오로라시 내에 유능한 한인 직원들이 있음으로 도움을 받아 무료 검사를 모두 받는 것이 바람 직 할 것같다고 조심스레 나누어 봅니다. 넷째. 물론 더욱 중요한 것은 간절한 기도를 통 해 육신적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확진자 들에 게 위로를 전해 줌으로써 육신의 고통에서 이 겨 나갈수 있는 영적 힘과 용기를 전해주는 것 이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의 진실된 사랑의 베 품이라 생각됩니다. 저희는 위에서도 나누었지만 확진자 본인의 의 사를 타진 한 후 허락을 받아 전체 교회 카톡 방에 확진자 명단을 공개함으로 확진자들과 그 가족을 위해 온교회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2 주간 가졌습니다. 교회적으로는 오히려 큰 은
혜와 더욱 하나 되어지는 복된 시간을 경험 했 습니다. 이상 덴버동산침례교회에 있었던 코로나 감염 사태에 대한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궁금하신 일이나 문의하실 일이 있으시면 전 자메일로 연락 주시면 친절하게 답해 드리도 록 하겠습니다. 전자메일: info@coj.org 우리가 잠시라도 긴장의 고삐를 놓을 때, 그 틈 을 이용해 바이러스는 공격해 들어옵니다. 이 와 같이 우리의 영적 생활과 삶도 마찬 가지 입 니다. 말씀과 기도, 그리고 하나 되어진 예배의 고삐를 노칠 때, 영적 바이러스인 사단이 공격 해 들어와서 우리를 넘어 뜨립니다. 덴버 지역 의 모든 교민 여러분들이 예수님 믿으시고, 더 나아가 믿음을 지켜 가심으로 모두 다 강건 하 심으로 이 고난의 때를 잘 극복해 나가시길 기 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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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 2020 한국주간 개최 K-푸드부터 뷰티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져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총영사 박준용)이 추석과 개천절을 맞아 ‘2020 한국주간 : KOREA WEEK’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한국의 다 양한 문화를 북가주의 주류사회를 비롯한 한인 동포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행사이다. 이번 ‘2020 한국주간’은 코로나-19 상황을 충 분히 고려하면서도 예년과 같은 수준의 프로그 램을 채워넣었다. 우선 온라인을 통해서 국내외 예술인과 각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한국의 음악, 영화, 한식, 미술, 태권도를 비롯해 K-Beauty (Korean Cosmetics)에 대해서도 조명할 예정 이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모든 행사는 행사 이후에 도 총영사관 홈페이지, 소셜네트워크, Youtube 등에 공개하여 지속적으로 공개될 것이고 총영 사관 측이 전하고 있다. 우선, K-Food 부문에서는 ‘가래떡’을 이용한 요리 경연대회가 온라인으로 펼쳐진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규모 현장 행사가 어려워짐에 따 라, 온라인 형식으로 행사를 치르게 되고, MBC 와 동포단체인 KCI(Korean Center. Inc) 공동 으로 ‘김치 페스티발’도 함께 개최된다. 최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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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떡볶이가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 단골 메뉴 로 등장하기 때문에 미국 현지인들 사이에서 한국의 유명한 길거리 음식으로 인식 되어 있 다는 점에 착안해서 가래떡을 사용한 다양한 요리법과 응용을 통해 한식을 효과적으로 홍 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 고 있다. K -B e au ty 분야는 소셜 인플루언서들이 세 미나 형식으로 한국 화장품과 화장법 관련해 대해 소개한다. 이미 지난해 열린 한국주간에 서 K-Beauty 행사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여 전히 북가주 지역 및 미 전역에서 한국 화장 품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올 해는 한국 뷰티를 알린다는 취지에서 온라인 ‘K-Beauty Class’ 형식으로 진행된다. 소셜 인플루언서들이 화상회의 형태의 세미
나에 패널 및 진행자로 참석하여 K-Beauty에 대해 흥미로운 주제와 유익한 정보를 결합한 Infotainment(정보 + 재미)형태로 제공할 예 정이다. 세미나는 좋은 한국 화장품 고르는 법, 한국 화장품이 좋은 이유, Make-up for Zoom meeting, 좋은 마스크팩 고르는 법 및 보다 효 과적인 사용법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K-Exhibition에서는 오만철 교수의 ‘도자 회 화의 세계’ 청소년 한국 가곡 부르기 경연 대회, 베이지역 주요 태권도 대회 및 시범경기 영상 등이 준비되어 있다. ‘도자회화의 세계’는 내달 1일부터 총영사관 1층 리셉션홀에서 개최된다. 오만철 작가는 백자 도판에 그림을 그린 뒤 다 시 구워내는 방식으로 독자적인 ‘도자 회화’를 개척해 왔다. 최초로 한국화와 도예를 접목한 실험적 예술탐구를 한 개척자로서 그의 뛰어난
한인타운 소식
작품을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높은 호응을 받 으면서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도자 회화는 순수하고 단순해 보이지만 고도의 기술 을 필요로 하며, 조선예술가에 대한 존경심을 바탕으로 평면 백자도판에 그들의 작품을 옮겨 놓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올해 K-Movie 행사는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서 지난해 야외 영화제를 개최했던 것과 달 리 전문가를 초대해 최근 한국 영화가 세계에 서 각광 받고 있는 이유와 주의 깊게 보면 좋 은 점 등을 소개한다. 또한 현지인들과 동포들 이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제작한 한국영 화 소개 영상도 소개한다. 주요 내용은 현재 시 점에서 한국영화 관련 흥미로운 사실, 눈여겨 볼 점을 “Parasite”(기생충, dir. Bong Joonho, 2019),“Ode to My Father”(국제시장, dir. Yoon Je-Kyoon, 2014) 등과 같은 대표적 한 국 영화에서 다양한 참고 영상과 자료를 모아 서 전달할 계획이다.
한 예로, 올해 아카데미에서 주요 부문을 휩쓴 영화 ‘기생충’에 나온 ‘짜파구리’,‘김치’,‘코리안 바비큐’ 등을 소재로 새로운 형태의 한식을 알 릴 예정이다.
악(종묘제례악-문묘제례악-가가쿠), 극음악( 판소리-경극-가부키)과 전통 현악기(가야금쟁-고토)의 비교를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특징 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K -M u sic 분야는 K-Concert 대신, 온라인을 통해 한국 음악 관련 세미나와 청소년 가곡 부 르기 경진대회로 꾸며졌다.
‘청소년 가곡 부르기 경진대회’는 현지인과 동 포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한국 가곡의 아름다 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가자는 베이 지역에 거주하는 중고교생으로 예선곡 6곡 중 한 곡을 선택 후 제창하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 후 출품하면, 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에서 한국 가곡을 불러 아름다움을 전했습니다.
한국 전통음악 컨퍼런스는 한국의 대전대학교 조석연 교수가 『한 ․ 중 ․ 일 음악의 비교』라 는 주제로 김명순 한국 주간 위원과 대화 형식 으로 진행했다. 조석연 대전대 교수는 ‘고악기 연구회’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 학습 과 정인 ‘그림으로 듣는 한국음악’을 진행하며 전 세계인에게 한국음악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음악의 특징을 알아보기 위해 이웃 국가의 전통음악과의 비교를 통해 한민족 음악의 정체성을 살펴보는 것을 핵심으 로 비교 가능한 유사성을 가진 음악인 제례음
지정곡은 그대 있음에(김남조 작사, 김순애 작 곡), 아 가을인가(김수경 작시, 나운영 작곡), 저 구름 흘러가는 곳(김용호 시, 김동진 작곡), 코 스모스를 노래함(이기순 작사, 이홍렬 작곡), 고향의 노래(김재호 시, 이수인 작곡), 수선화 (김동명 시, 김동진 작곡) 등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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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뉴스
콜로라도, 코로나19 '3차 웨이브' 오나?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가 지난 22일 기자회견 을 통해 코로나19의 3차 웨이브에 대해 경고 했다. 지난 3월 첫번째 감염 확산에 이어, 7월 에 두번째 웨이브를 맞았고, 이번이 세번째 위 기 상황이다. 폴리스 주지사는 “우리는 바이러스에 지쳤다. 그러나 바이러스는 지치지 않았다”라고 발언 하면서 현재 코로나19가 지난 주에 걸쳐 45% 가량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 주 의 역학담당을 맞고 있는 레이첼 헐리히(Rachel Herlihy) 박사 역시 콜로라도 주 전역에
서 감염이 급속하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을 적 시했다. 폴리스 주지사는 “추가 사망자를 피하고 경제 를 다시 성장시키려면 현명해야 한다”라고 말 하며 대학생들에 대해 더 깊은 우려를 표했다. 젊은 층이 고연령층보다 코로나19 감염을 더 쉽게 앓을 수 있지만 그들 역시 여전히 면역력 이 없는 상태이다. 그는 30명 이상의 집단이 모 이는 것을 회피하고 소규모의 모임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폴리스 주지사는 기자회견 도중 지금까지 사망
한 20만명의 미국인과 그 가족을 위해 잠시 침 묵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Colorado Politics
콜로라도 주 공무원 무급 휴가 실시 예고 코로나19으로 인해 주정부 예산이 부족해짐에 따라 주 정부 공무원들이 무급 휴가를 내야 하 는 상황에 이르렀다.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지난 22일 콜로라도 주의 3만 여명의 공무원들이 급여에 따라 일정 일수의 휴가를 내야 한다고 발표했다. 급여가 높은 경우 최대 4일을 쉬어야 하고, 급여가 낮 은 근로자들은 하루의 휴가를 내야 하는 상황 이다. 구체적으로 연봉이 5만 달러에서 7만 달 러인 공무원은 하루를 쉬게 되고, 7만 달러에서 9만 달러인 공무원들은 이틀을 쉬어야 한다. 또 한 9만 달러부터 14만 달러 사이의 연봉을 받 는 공무원은 3일을 쉬게 되고, 그 이상은 4일을 쉬어야 한다. 이 무급 휴가는 내년 6월에 끝나 는 회계 연도 중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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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스 주지사는 “콜로라도에 실업자가 더욱 늘어나는 상황이며, 공공부문도 이를 극복하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맬 필요가 있다”라면서 “주 의 모든 공무원들에게 동일한 규칙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폴리스 주지사는 “ 현재 콜로라도는 역사상 가장 어려운 경제 위 기에 직면해 있고, 공공기관 역시 부족한 예산 에 직면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무급 휴가 계획에 대해 폴리스 주지사는 “우리는 저임금 근로자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보장하면서 주의 예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또한 콜로라도 주 민들에 대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할 것이다”라 고 말하고 “쉽지 않은 일이지만 우리는 함께 하 고 있으며 이전보다 더 강하게 되살아날 것이
다”라고 강조했다. 단, 이번 무급 휴가 실시에 서 코로나19, 실업 관련, 공공 안전과 도로 관 리 담당 공무원들은 제외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 CPR
콜로라도 뉴스
파커, 미국서 살기 좋은 도시 2위에 올라 더글라스 카운티의 파커가 머니 매거진Money Magazine이 선정한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2위에 올랐다. 파커가 이렇게 주목을 받은 이유에 대해 머니 매거진은 파커가 덴버보다 더 많은 수의 사무 직 근로자와 젊은 층을 유치하고 있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덴버의 주택 가격이 급등 하면서 젊은 층들이 파커를 선택하기 시작했 다. 1평방 피트당 주택 가격이 덴버는 338달러 인 반면 파커는 169달러이다. 또한 지난 2년간 주택 가격이 덴버에서는 2.4%가 상승한 반면,
파커에서는 7.2%가 상승했다. 머니 매거진은 파커의 거주자 중 20%가 소매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이 종사하고 있어 코로나 19의 영향을 적게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현재 파커에는 대부분의 식당과 상점들이 정상적으 로 영업을 하고 있고, 문을 닫은 경우가 없다 고 덧붙였다. 또한 파커 거주자의 약 76%가 집을 소유하고 있어 다른 지역보다 경제적 타격을 덜 받고 있 다고 소개했다. 한편 브룸필드는 같은 내용의 조사에서 18위
에 올랐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 CWestword
예년보다 선명한 단풍… 2주 내 절정 이를 듯
출처 : Denver Post S 올 가을에는 단풍이 예년보다 훨씬 선명하게 나타한나고 있다고 덴버포스트가 보도했다. 현재 전체 나무들 가운데 25~30%가 현재 단 풍이 들기 시작했고, 이번 주말에는 70~75%
의 나뭇잎들이 색이 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덴버포스트는 아스펜에서 4대째 살고 있다는 한 거주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유를 알 수 없 지만 단풍의 색이 선명한 붉은색이 장관을 이 루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달 초에 내린 눈이 여전히 쌓인 가운데 나뭇 잎들이 붉게 변하고 있어 더욱 선명한 단풍을 즐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콜로라도의 단풍은 북부에서 시작 된다. 지난 주에는 스팀보트 스프링스 남쪽에 서도 단풍이 관찰되었다. 한 주민은 “모든 나
무에 불이 붙은 듯 보인다. 정말 놀랍다.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라고 전했다고 덴버포스트 는 적고 있다. 이미 단풍이 절정에 이른 지역들도 여러 곳이 다. Front Range 인근 지역을 비롯해, Grand 카운티에서 그랜드 레이크(Grand Lake), Up I-70, Minturn 인근의 US 24를 통해 이어지 는 베일 계곡 등이 현재 절정인 상태라고 덴 버포스트는 전한다. 이외에도 텔라루이드도 단풍이 막 시작되어 2주 안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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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스
콜로라도 가파르게 감염자 수 확산 … '재택'권고 연장 젊은층 감염자들 다른 연령층에게 전염 가능성 높아
콜로라도 주에 다시 긴장의 끈이 조여지고 있 다. 9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코로나19 감염자 수 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8월부터 다소 둔화되는 추세였다가 다시금 7월 독립기념일 이후의 확산에 이은 상승세이다. 8월 초 주간 단위 확진자 수가 3천 명 선이었다 가 8월 중순 접어들면서 2천 명대로 내려왔고, 9월 초반에는 는 1천명 대였다. 그러나 9월10일 을 전후로 다시 2천명대로 증가하기 시작해, 9 월 16일부터 22일 사이에는 3767 명이 증가했 다. 22일에만 전날보다 신규 확진자가 555명이 늘어났고,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2일 현재 6만 5901명이다. 콜로라도 보건환경부는 노동절 연 휴로 인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 하고 있으며, 다행하게도 병원 입원 사례는 안 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이러한 추세는 현재 미국에서 10위 안에 들어 갈 정도로 악화되는 상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 신규 확진자들은 주로 18세에서 25 세 사이에서 두드러지게 발생하고 있드며, 대 부분이 콜로라도 대학 볼더 캠퍼스 학생들이 며, 일부는 다른 대학 학생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드 폴리스 주지사는 젊은층 감염자들은 1~2퍼센트 정도가 병원에 입원을 하지만, 이들 은 활동량이 많은 데다 다른 사람들과 교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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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하고, 음식점이나 소매업 등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다른 연령층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도 높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지 역 사회 내에서 확산된 증거는 없다. 폴리스 주 지사는 캠퍼스 내의 감염이 다른 지역으로 퍼져 나가지 않도록 유지함으로써 잠재적 인명 손실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젊은 이들 역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사회적 거 리두기를 지키고, 손을 자주 씻고, 대규모 행사 참석은 피해야 한다. 대학 파티 등을 피해야 집 단 감염 사태를 막을 수 있다. 현재 볼더 카운티에서 1일 100여 명 이상의 가
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뒤를 이어 덴 버, 제퍼슨 카운티 등에서도 90여 명 이상의 확 진자가 나오고 있다. 푸에블로도 지난 한 주가 누적 확진자 수가 1천 명을 넘어섰다. 폴리스 주지사는 ‘재택 권고(Safer at Home)’ 명령을 연장했다. 또한 술집에서 마지막 주문 도 밤 11시에서 밤 10시로 앞당기는 곳을 발표 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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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뉴스
27개 주서 재확산 가속 9월 들어 확진자수가 빠르게 확산되는 주는 콜로 라도 뿐이 아니라 다른 26개 주에서도 비슷한 양 상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주는 콜로라도를 포 함해 몬태나, 와이오밍, 캔자스, 애리조나, 미네소 타, 위스콘신 등이며 증가율이 50%를 넘고 있다. 오리건, 노스다코타, 네바다, 텍사스, 플로리다 등 20개 주에서도 증가율이 최소 10%를 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는 사업체나 상점들이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 2주 이상 양성 판정 비율이 5% 이 하를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양성판정 비율은 검사 대상자 중 확진자 비율을 의미한다.
그러나 위스콘신, 아이다호, 사우스다코타,아이 오와, 캔자스주는 검사 대상자 중 확진자 비율이 15%를 웃돌고 있어 더욱 긴장된 상태이다. 메인, 버몬트, 매사추세츠, 뉴욕주는 양성 판정 비 율이 1% 미만이고, 델라웨어, 하와이, 루이지애나, 미시간, 사우스캐롤라이다, 버몬트는 신규 확진자 가 지난 주보다 줄어드는 상황이다. 오리건 주는 지난 6주간 양성 판정 비율이 감소세를 보이다가 대형 산불과 심각한 대기 오염 문제 이후 5.6%로 급격히 상승했다. 이는 7월 이후 최고치이다. 연방 재난관리청은 사람들이 매연을 피해 실내에서 어
울리는 시간이 길어져 감염 기회에 더 많이 노출 되었으며, 실내에 머물라는 정부 권고로 인해 코 로나19 검사 수도 현저히 줄어든 때문이라고 원 인을 분석했다. 텍사스 주는 대면수업을 재개하면서 8월 초부 터 이달 13일까지 학생을 비롯해 교사와 교직 원 45000 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2350명이 학생이다. 지난 22일 미 전역의 누적 확 진자 수는 700만명을 넘어선, 703만 2927명을 기 록했다. 사망자는 20만 4573명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덴버 공립학교, 대면 수업 철회 고려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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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에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하 고 있음에도 덴버 공립학교는 대면 수업을 지속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사나 코르도바(Susana Cordova) 교육감은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하 고 있으나, 덴버 공립학교 재개를 철회할만큼 충 분히 우려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코르도바 교육감은 학교의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 는 지침을 주시하고 있으며, 총 세가지 지표 중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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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지표가 위험 상태이지만, 이 지표는 현재 대 학 중심의 커뮤니티에 해당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덴버 공립학교는 대면수업 또는 원격 수업을 선택 할 수 있고, 약 30%의 학생들이 원격 수업에 등 록한 상태이다. 유치원이 9월 중순부터 대면수업을 시작했고, 오 는 28일부터는 1학년 중 일부, 2~5학년인 특수 교육생들이 대면수업을 시작한다. 10월 5일부터
는 1학년 전체가 대면수업을 시작하고, 2~5학년 은 10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대면수업이 시작된 다. 중학교도 같은 날 대면수업을 시작하지만, 학 생들이 교대로 대면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코르도바 교육감은 설명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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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칼럼
어리석은 자는 경험에서 배우고, 지혜로운 자는 역사에서 배운다
신봉수 신봉수 (주간오즈저널 논설주간) 한국 외국어 대학교 중국어과 졸업/ 동 대학교 대학원 국제 정치학 아주지역 연구학과 졸업/ 동 대학교 중국 문제 연구소 연구원 재직
독일 철혈 재상으로 잘 알려진 비스마르크는 “ 어리석은 자는 경험에서 배우고, 지혜로운 자는 역사에서 배운다”라고 했다. 현명한 사람들은 남 의 실수를 보고 배우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가 직접 경험하고서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는 것 이다. 즉, 어리석은 사람은 뭐든지 직접 경험해야 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역사를 통해 나를 적용하 여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 명 언은 여러 분야에서 각 사람들과 단체들에게 적 용되어 사용되었고 지혜로운 지도자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요한 덕이 되었다. 심지어 반대 하는 입장에서도 서로 이 격언을 인용하여 상대 를 평가하며 비방하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우리는 항상 역사에서 무엇인가 배울 내용을 찾 고자 하면 일본의 강제 점령 시기에서 출발하여 대한민국의 암울한 근대화 과정 속에서 찾아야 만 하는 후손으로서는 조금은 억울한 경험(?)을 하곤 하였다. 어쩔 수 없는 우리의 참담한 역사이 고 되풀이 되지 말아야 할 선조의 모습이기에 현 대를 사는 우리의 지혜로 귀감을 삼고자 하는 것 이다. 결코 우리의 후손에게 전달 되어서는 안 되는 통한의 역사를 통해 배우고 있는 대한민국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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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어쩌면 모두 지혜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필자는 우연히 한 국내 언론사의 칼럼에서 다 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보았다. 그 글의 타이틀 을 보면 “한국인 30% 민주주의에 반감” 이란 주제의 글 이었는데 영국 이코노미스트 지에 게 재된 내용의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현 대한민국 사람의 30%는 민주주의 제도에 대한 반감을 갖 고 있다는 내용이었으며 이러한 의식의 발로를 친문 세력으로 규정지으려 하는 논조였다. 한국 어로 된 기자의 글을 읽어 보고 원문을 찾아 보 았는데 칼럼은 아시아 정치를 논평하는Banyan 이라는 코너에 게재된 글 이었다. 기자가 타이 틀로 뽑은 “한국인 30% 민주주의에 반감”이 란 내용은 칼럼에는 없었으며 이코노미스트 지 의 ‘세계 가치관 조사’라는 설문 조사 결과라고 기사를 쓰고 있는데 필자가 관련 뉴스를 찾고자 하였으나 찾지 못하였다.
현하는 문장으로 글을 시작하였는데 영어에 능통치 못한 필자는 전문을 읽어 보고 글쓴이 의 의도를 비로서 알 수 있었다. 칼럼에서는 현 대한민국 정치권에서 특별히 집권당을’underdog’ 의식에 사로 잡혀 있다고 표현하며 외 부의 공격에 대한 반응으로 피포위의식 (被包 圍意識Siege mentality)에 사로 잡혀 대응하는 사람들로 분석 하였다. 사실 이 글에는 일정 부 분 대한민국의 현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이 기 때문에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었다. 피포위 의식이란 군사 개념으로 적군에 포위 된 상황을 말하며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는다 면 공통의 정서가 발동해 강한 내부 결속을 이 끌어 낸다고 분석된 심리학적 용어 이기도 하 다. 그런데 한국 기자는 이 용어를 흑백 논리에 빠져 외부인을 신뢰하지 않으며 두려움에 최악 의 상황을 대비하는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하며 문재인 정부를 지지하는 친문 세력과 현 정권 을 지칭하고 있다.
”South Korea has a proud history of noisy opposition to the powers that be.”라고 표
Banyan에 게재된 칼럼을 간단히 정리하면 2019년에 언론을 향한 소송에서 고위 공직자
편집자 칼럼
가 전 정부보다 1/5이 많은 상황이고 김정숙 여사에 대한 비판을 게재한 보수 언론을 법원 에 고소한 사건 그리고 탈북인 모임을 경찰을 통한 지속적 훼방 등을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그 는 ‘가짜 뉴스’를 처벌할 수 있는 법률과 1980 년대 민주화 운동가들에 대한 왜곡과 관련된 법률을 설명하며 이런 일련의 모습이 바로 현 정권의 외부 공격에 대한 대처이며 어쩌면 이 런 의식의 발로가 ‘피포위의식’에서 시작될 수 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을 인용한 국내 언론의 몇몇 칼럼니스트 와 기자가 쓴 내용을 보면 원문 칼럼과 다른 해 석이 들어가 내용을 호도하고 있는 느낌이 든 다. 몇 구절만 인용해 보면 “피포위 의식을 가 진 정치 집단은 스스로 고결하다고 여기며 대 중에게 자신들의 우월함을 어필하는 스토리를 전달할 줄 안다고 했다. '악으로 가득 찬 세계 에서 성스러운 소수'를 자처하는 이들에게 추 종자들이 뭉친다고 했다. 친문 세력의 '충성 심'이 발동하는 메커니즘이다.” (조선일보) “문재인 정부의 '내로남불' 통치를 해외 유력 언론에서도 비판하고 나섰다. 영국이 대표 시 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2일(현지 시간) ' 한국의 진보 통치자들이 내면의 권위주의를 발산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상대를 향한) 비판을 뿜어내던 사람들이 자신들을 향한 비 판은 받아들이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펀앤드마이크) “문 정권의 이중성” 일일이 나열하며 뼈 때린 이코노미스트 (자유일보) 등이 있는데 많은 언 론에서 이 칼럼을 언급하여 현 정부를 공격하 였다. 그리고 칼럼에는 없는 한국인 30%가 민 주주의에 반감이라는 타이틀을 추가하여 대한 민국 국민의 의사를 호도하는 듯한 기사를 작 성한 것이다. 설령 그런 설문 조사를 하여 결과 를 갖고 있다 하여도 Banyan 칼럼의 내용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만들어 정부와 대한민국 을 위태롭다고 주장한 것이다.
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중요한 점은 피포위 의식이 주로 독재 권력과 그들의 추종자를 설 명할 때 쓰이는 표현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과 거 북한이나 베네수엘라의 집권 세력의 심리적 요인을 설명할 때 쓰여진 용어인데 현정부를 그 들과 동일 선상에 놓고 바라보고 있는 것이다. 민주화 운동이란 '훈장'을 달고 있는 문재인 정 부가 독재나 극우 정치의 특질로 대변되는 용어 로 비판 받는 건 부끄럽다는 정도에 그칠 일이 아니며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경로를 '한국의 민 주적 권력'이 따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해외 유력 매체가 제기한 것이라고 호도하고 있는 것 이다. 그러면서 이런 집단의 말로는 "자신들에 게 거슬리는 팩트는 걸러버리고 점점 극단으로 치닫다가 자기 파괴적인 결말을 맞이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냥 죽으라는 말하고 무엇이 차이가 있는지 독자들께 묻고 싶다. 그래도 우 리 손으로 선출한 대통령이고 정부인데 아무리 싫어도 어찌 이런 결말을 예고하는지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서 슬픈 마음이 든다. 필자는 누군지는 모르지만 한국 관련 칼럼을 이 렇게 쓴 이의 속마음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 다. 사실 그가 주장한 몇 몇 내용은 현 정부 입장 에서 심각하게 고민할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과거의 아픔에 대한 보상과 치유를 위한 방법 에 고민하고 그것의 완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야 하는 것은 분명한데 이를 두고 말이 많고 반 발이 심하면 이 정부가 좀 참아보면 어떨까 한 다. 아니 그냥 이런 것은 시간을 두고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가면 어떨까 한다. 좀더 크고 높은 국 가의 위상과 국민의 평안을 위해 나아가면 어 떨까 한다. 반드시 현명한 국민은 역사의 교훈 을 잊지 않고 국민의 권리를 국가의 대계를 위 해 행사할 것이다. 그것이 대한민국 국민의 수 준이라고 믿는다. Banyan 칼럼의 결론은 세종대왕의 “나는 정결 하지도 않고 다스리는 데 능숙하지도 않습니다. 당연히 하늘의 소원대로 행하지 않는 때가있을 것입니다. 그러니 내 결점을 열심히 찾아서 그 들의 견책에 대한 답을 만들어주세요.”라고 맺 고 있다. 누군지 모를 칼럼니스트는 이렇게 대 한민국 정부의 각성과 발전을 위해 덕담을 해주 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가 외국인이건 한국인 이건 외국 유명지에 이런 글을 쓴 의도는 역사 의 교훈을 통한 성찰과 대한민국의 형통을 바라 는 마음으로 썼다고 믿고 싶다. 우리의 언론도 필요한 것이 이런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들은 현 정부를 자신들의 집단이 위험에 빠 졌다는 두려움을 느끼면 정직 예절 성윤리 등 을 지킬 여유가 없다며 눈을 감아버린다는 것 이다. 조국, 윤미향처럼 도덕적 흠이 노출된 사 람들을 왜 극성스럽게 감싸고 도는지 설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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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미주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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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발행인의 편지
무엇이 '흠' 인가? “너무나 당연한 얘기지만 믿음이 있어도 전염 병에 걸려요. 신앙이 좋아도 회복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한때 사역자 가족들의 병과 사 고, 자녀 문제를 ‘흠’으로 여기던 때가 있었습 니다. 당하는 것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그런 따 가운 말과 시선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성경 속 고난 당하는 욥을 만나고, 요셉을 만나고, 다니엘을 만나고, 바울을 만나고 예수님을 만 나면서도 그런 굳은 마음은 정말 오랜 시간 어 려움 만난 사역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을 괴롭 혀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그리스도인 들이 알고 인정하는 것이 고난의 유익입니다. 고난 받는 것이 내게 유익이라 고백하는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고난을 가장한 하나님의 훈 련과 축복을 깨달을수록 성숙한 믿음의 사람 으로 성장함을 확신합니다.” 남편 목사님과 함께 휴스턴에서 교회를 개척 하셨던 사모님의 글이다. 당시에 노방전도로 유명하셨던 분이다. 지난 주 오즈저널의 한인타운 뉴스에 보도되 었던, 한인교회 코로나19 집단 확진자 발생 기사를 취재하는 중 많은 이야기들이 나왔다. 오즈저널에서는 해당 교회와 확진자의 프라 이버시를 보호했으나 이마 한인 타운 내에서 는 대부분이 아는 내용이라 익명보도가 필요 가 없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오즈저널 측으로 많은 압력들이 행사되었다. 어떤 한인은 본인 이 다니는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사 실이 알려져서 비즈니스에 심각한 타격을 입 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안녕하세요. 제 짧은 생각에는 기사를 안 내 보내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것이 큰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것이면 오히려 좀 더 신중하게 기다려 주셔야 할 것 같습니 다. 어디서 어떤 말씀을 들으셨는지 모르겠지 만 저희도 이번 일이 교회 문제인지 아니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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른 곳에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교회를 온 것 인지를 파악 중에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하게도 첫 번째 감염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교회는 바로 격리에 들어갔고 오늘까지 도 격리 중이며 각 개인들도 2주째 자가 격리 중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감염자들이 한인들이 아닌 대부분 외국 인들이기 때문에 한인 타운 내 큰 문제는 없 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인 타운 내의 안전 을 위해 저희들은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밝히 고 있습니다. 정리가 되어지면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콜로라도 오로라 한인타운 내에 위치한 한 교 회에 3주 전부터 9명이나 되는 확진자가 나왔 다는 제보에 발빠르게 취재에 나섰다. 해당 교 회 담임 목사에게 수차례 전화를 했지만 전화 가 연결되지 않았고, 회신 전화도 걸려 오지 않아 주변인들을 통해 사실 확인 절차에 들어 갈 수밖에 없었다. 해당 교회 신도들로부터 사 실을 알게 된 후 1차보도를 낸 뒤, 한인타운 내 감염경로와 동선을 빨리 알려서 2차 감염유출 을 막아보려 수차례 문자 메시지를 보낸 끝에 받은 답문자이다. 이번 일에 대해서는 가장 먼저 재빠른 처리가 필요하다. 그 이유는 전세계적으로 3천만 명 이 감염되고 백 만명이 사망한, 아직까지 치료 제도, 백신도 없는 전염병이기 때문이다. 따라 서 최선의 방법은 감염되지 않는 것이고, 가 급적 감염 가능성에 노출된 사람들은 재빠르 게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기 때 문이다. 대한민국의 교회가 코로나19를 퍼뜨리는 주 범이라는 기사가 최근 워싱톤 포스트에도 실 릴 정도로 한국 교회는 지금 신랄하게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의 경우 방역 매뉴얼이 정확 하게 제시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단이기 주의로 최소한의 메뉴얼도 지키지 않고, 오히
려 바이러스를 퍼뜨려 선량한 시민들까지 궁 지에 몰아넣었다. 전광훈 목사와 사랑제일교 회가 그랬다. 사랑제일교회는 성북구를 대표하는 대형 교 회이고, 전광훈 목사는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 는 한기총의 회장이었다. 이들이 걸고 있는 이 러한 타이틀 만으로도 이들은 세상의 귀감이 되어야 했다. 콜로라도 한인타운으로 돌아가 보자. 담임 목사가 보내온 문자 중에 신중하게 기다 려 줄 것을 요청한다. 그러나 확진자가 나온지 이미 3주나 지난 시점에 어떤 경로에서 감염 사례가 나온지도 모르고 있다면, 이때의 신중 함이라는 무엇에 대한 신중함인가? 코로나 확 진자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필요한 이유는 단 하나, 다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 를 기울이자는 것이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무엇이 중요할까? 또 다른 확진자가 나와 만의 하나 사망자라도 나온다 면.. 이런 상황 속에서 신중함이나 기다림이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담임 목사는 이번 일이 교회 내의 문제인지 다 른 곳의 문제인지에 대해 아직 확신할 수 없 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러나 어디서의 문제이 든 현재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상 황이다. 교회 신도들 중 확진자가 9명이나 나 왔다면 어디서 바이러스가 왔느냐를 파악하 는 것보다, 확진자들이 누구를 만났는지, 어 떤 경로로 이동을 했는지를 확인하고 그 대 상들에게 알려 더이상의 피해가 나오지 않도 록 하는 것이 우선이다. 어떻게 방역을 해서 어떻게 차단하고 어떻게 조치했는지가 더 큰 중요함이다. 사고는 바로 조치하면 범죄가 아니다. 그러나 사고를 방치하고 숨기면 그게 범죄가 된다. 하물며 코로나19 감염자가 된 것이 죄인가? 교회 내에서 감염자가 나왔다는 것이 죄인가?
사설 / 발행인의 편지
물론 일부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일반인이 아닌 교회라면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두의 생명을 고려해야 하는 것 아닌가. 교회를 위한 자구책을 만드는 것 도 중요하지만 교회가 폐쇄된 곳이 아니고, 교회의 성도들이 사회에 나가 일을 하고 활동을 하기때문에 그 에 대한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해야 한다. 교회 는 누구나 갈 수있는 공적 공간이다. 에를 들 어 지역마켓에서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당연 히 마켓을 폐쇄하고, 지역사회에 알려 해당 기 간동안 방문한 이들의 동선들을 파악해서 감 염 가능성에 대해 고지하는 것이 프론트 매 뉴얼이다. 또한 해당 교회 목사는 감염자들이 한인들이 아닌 외국인들이기 대부분이라 한인타운 내 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초 기 취재에서 9명의 확진자 중 5명이 한인 2세 이고, 히스패닉이 2명, 백인이 2명이라고 알
려졌다. 그러나 추가적인 제보에 의하면 5명 이 한국 이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왜 해당교회 목사는 대부분 외국인이라고 거짓 말까지 해야 했을까? 이 정도까지 하면서 지 켜야 할 가치가 있었던 것일까? 이민 2세대이 고 대부분이 잉글리시 미니스트리에 속해 있 으면 외국인인가? 타인종이면 한인타운에 나오지 않는다는 법 이라도 있는가? 확진자가 다른 인종이면 한인 타운과 무관하다는 말은 납득이 하기 어렵다. 다르게 본다면 누가 감염이 되든 한인만 아니 면 상관없다라는 말로 들리기도 한다. 우리 교 회에 출석하는 타 인종들은 한인 타운에 가지 않으니 언론에서 난리칠 이유가 없다라고 말 하는 듯하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된 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타인종, 한인 같은 인 종에 따른 경계선을 긋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타운 내 모든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는 태 도가 필요한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누구에게 도 두려운 바이러스이고, 누구도 예외가 없는 이 바이러스를 두고 그 위험성에 대한 부족한 인식과 집단이기주의이다. 이민교회도 한국 교회의 전철을 밟으려는가? 지금까지 철저하게 방역을 잘해 놓고, 그럼에 도 어쩔 수 없었던 사고를 쉬쉬하며 숨겨야 하는가? 물론 당황해서 대처하는 말로 하다보 니 그런문자를 쓸 수 있다고 이해는 할 수있
었다. 로컬교회 운영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 해할 일이다. 확진자는 아무 잘못이 없다. 이 글을 쓰는 필 자도 내일 확진이 될 수 있다. 누구도 예외는 없다. 허나 이런 행위들이 더욱 확진자들을 위 축시키고 바이러스의 창궐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어떤 사람은 교회를 탄압하고 핍박한다고 말 한다. 어떤 사람은 본 언론사가 아말렉이라고 이스라엘을 공격한 마귀라고 말한다. 부디 교회가 이러한 집단이기주의에서 벗어 나 본연의 교회가 갖추어야 하는 모습을 따라, 영원한 생명으로 열린 단 하나의 문으로써의 역할을 해내길 바랄 뿐이다. 사회가 타락해도 범죄가 만연해도 교회는 선을 추구한다. 세상 이 재앙 가운데 있고 그럴수록 교회가 욕을 더 먹는 것은 당연하다. 교회는 사랑을 위해 온몸 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세상에서 찾을 수 없는 희망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뉴노멀로 인해 기존의 도덕의 가치가 바뀌고 있다 하더라도 변하지 않고 굴하지 않을 단 하나의 가치 그것을 지켜내는 것이 교회이다. <주간오즈저널 발행인 김준홍> (본 사설은 해당교회가 보도자료로 세부 사실 을 알려오기 이전에 작성되어, 추후 알려진 것 과 일부 다른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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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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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차 유엔 총회 개막 유엔 창설 75주년 기념 선언" 채택
지난 21일 제 75차 유엔 총회가 개막했다. 이번 유엔총회는 코로나19 감염병 사태를 감안해 사 상 처음으로 화상회의로 진행되고, 각국 정상들 의 연설도 사전 녹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또한 이번 유엔 총회의 정상회의는 유엔 창설 75 주년을 기념해 "유엔 성립 75주년 기념 선언"을 채택하고 지속가능발전, 환경보전, 평화, 정의, 성 별평등 등 방면에 대한 약속을 재천명했다. 유엔 회원국의 국가 수반들은 선언을 통해 그 어떤 글 로벌 조직도 유엔과 같이 합법성, 호소력, 규범 제정의 영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표현하 고, 다자주의와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이 선언은 ‘2030년 지속가능발전의정’을 전 면적으로 실행할 것을 약속하고 ‘파리협정’을 통 해 제시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통제하고 지속가 능 소비와 생산모델을 실현할 것을 각국에 촉구 했다. 더불어 이번 선언은 현재 직면한 무장충돌, 국제평화, 안보에 대한 위협을 평화적으로 해결 할 것을 강조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개막연설을 통해 국제 협력이 3차 세계대전을 막을 수 있었 다며, 더 많은 다자주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언 급했다. 그는 “평화, 정의, 평등, 존엄이라는 유 엔의 이상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등불”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2일 기조연 설에서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 르면서 중국의 책임론을 거론하고 이에 대 해 유엔이 중국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 했다. 그는 “바이러스 발생 초기 중국이 국 내 여행은 봉쇄하고 해외 항공편을 허용하며 세계를 감염시켰다”면서 “사실상 중국 정부 와 중국이 WHO를 통제하며 인간 대 인간 전 염의 증거가 없다고 거짓 선언도 했다”고 비 판했다. 이어서 그는 “무증상 사람들은 질병
을 퍼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거짓말했다. 유엔 은 중국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둘째날인 22일 고위급 회의 대표로 15분 여 동안 기조연설을 통해 ‘포용 의 국제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75년 전 유엔은 전쟁의 참화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공동 결의로 탄생했고, ‘세계인권선언’, ‘핵확산금지조약’ 같은 국제 규범을 만들며 세계 분쟁 현장 곳곳에서 평화
출처 : 유엔총회 라이브 영상 캡쳐 문재인 대통령은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 대표 발언에서 ‘그린 회복’ 등의 국제 협력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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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시사 스페셜 와 안전을 증진해 왔다”라면서 “‘지속가능한 발 전’, ‘기후변화 대응’ 같은 전 지구적 문제에도 인 류의 지혜를 모았고, 유엔이라는 공동체 속에서 우리는 평화와 발전을 이뤘다”고 유엔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확산은 한 국에게도 매우 힘든 도전이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 한국 국민들은 ‘모두를 위한 자유’의 길을 선택했다. 정부는 모든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했 고, 국민들은 ‘이웃’의 안전이 곧 ‘나’의 안전이라 는 생각으로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며, ‘사 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했다. 또한 지역과 국 경을 봉쇄하지 않고 방역물품을 나누며, ‘이웃’의 범위를 ‘국경’ 너머로까지 넓힘으로써 방역과 경 제를 함께 지킬 수 있었다”고 한국의 방역의 성 과를 설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한국의 사례’가 유 엔이 추구하는 ‘인류 보편의 가치’의 실현이었다 고 강조하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세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는 백신·치료제의 ‘공평한 접근권’에 대한
보장이다. 국제모금을 통해 국제기구가 충분한 양의 백신을 선구매해 개도국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국제백신연구 소’의 본부가 있는 나라로서, 개도국을 위한 저 렴한 백신 개발·보급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 라고 발언했다. 둘째는 방역과 함께 세계 경제회복의 원동력이 될 ‘다자주의’ 국제질서의의 회복을 강조했다. 그 동안 한국은 봉쇄 대신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 동 허용을 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하고 동의를 이끌어냈듯이 유엔의 ‘다자주의’ 협력에도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셋째, ‘그린 회복’으로써, 기후위기 해결과 동시 에 일자리를 창출하고 포용성을 높이는 ‘글로벌 그린뉴딜 연대’에 많은 국가들이 함께 하길 바란 다면서,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P4G 정상회의’에 서 큰 진전이 있길 기대한다고 발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한 22일에는 유엔총회 기조 연설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연설을 통해 문 대통 령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연대와 협력의 다자 주의와 규범에 입각한 자유무역질서를 강화해가
야 한다"며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고 함께 자유와 번영을 누리는 '포용성이 강화된 국제협력'을 추 구하자고 제안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23일 유엔 보건안보우호국 그 룹 고위급 회의에서 전 세계에 전하는 희망 메 시지를 전했다. 유엔 보건안보우호국은 코로나 19로 어려움에 처한 미래 세대를 위해 특별연사 로 방탄소년단을 초대했다. 유엔 보건안보우호 국 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코로나19를 비롯한 보 건안보 사안 논의를 위해 한국의 주도로 출범했 으며, 40 여개 이상의 유엔 회원국들이 참여하고 있다. 한국을 비롯해 덴마크, 시에라리온, 카타르, 캐나다가 공동의장국으로 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에도 유엔 총회에서 ‘Love Myself’라는 주제로 ‘어디서 왔든, 피부색이 어떻 든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한다는 메시 지를 전한 데에 이어, 이번에는 절망에서 벗어나 서로를 향한 따뜻한 연대로 다시 새로운 세상을 살아가자고 호소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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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진보 운동의 거목, 긴즈버그 대법관 별세 트럼프의 후임 인선에 대한 찬반 팽팽한 줄다리기
“당신은 내가 미국인인 것을 자랑스럽게 했 다.” “당신이 우리나라에 남긴 유산에 감사한 다.” 미국의 여성·진보 운동계의 큰 별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이 지난 18일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미국인들이 깊은 충격 과 슬픔에 빠져 거리로 쏟아져 나와 추모했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췌장암을 앓던 중 합병증 으로 인해 워싱턴에 있는 자택에서 숨을 거두 었다. 대선을 약 6주 정도 앞둔 시점에서 긴즈 버그 대법관 후임 인선도 최대 쟁점으로 떠올 랐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지명 권한이 주어진 다면 보수쪽 인사로 자리가 채워질 것은 명약 관화하다.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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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7세인 긴즈버그 대법관은 유대계 출신 이며, 코넬대를 거쳐 1956년 하버드 로스쿨에 입학했다. 당시 하버드 로스쿨 정원은 500명이 었고, 이 가운데 여학생은 긴즈버그 대법관을 포함해 9명 뿐이었다. 로스쿨 졸업 후 럿거스 대학 법학교수, 컬럼비아대 로스쿨 교수, 미국
연방항소법원 판사 등을 역임하고, 60세가 되 던 1993년 미국 역사상 여성으로서는 두번째 로 연방대법관에 임명돼 지금까지 27년간 일 해 왔다. 긴즈버그 대법관은 1999년부터 암투 병을 시작했다. 화학치료로 대장암을 치료했 으나 십년 뒤 췌장암이 발병해 수술을 받았고, 다시 9년 뒤인 2018년에 폐암, 2019년에 췌장 암이 발병했다. 고령의 나이에 암 투병을 하면 서도 그는 연방대법관 자리를 지켰다. 현재 긴즈버그의 후임 선정을 놓고 보수파인 공화당과 진보파인 민주당이 팽팽한 '기싸움' 을 시작했다. 연방대법관 임명은 대통령이 지 명하고 상원 인준을 거치면 된다. 건강 등의 사유로 스스로 그만두지 않는 한 종신직이다. 그동안 연방대법관은 그 동안 보수 5명, 진보 4명으로 분류됐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을 비롯 해 새뮤얼 엘리토, 클래런스 토머스, 닐 고서 치, 브렛 캐버노 등 5명의 대법관이 보수 성향 으로 분류된다. 이들 중 고서치와 캐버노 대법 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임명했다. 반면 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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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 베이더 긴즈버그, 스티븐 브라이어, 소니 아 소토마요르, 엘리나 케이건 대법관 4명은 진보 성향으로 평가 받는다. 보수 성향의 대법관이 숫적인 우위를 점하 고 있음에도 긴즈버그 대법관의 후임 인선 에 정계가 주목을 하는 이유는 대법원장인 존 로버츠 때문이다. 그는 '오바마케어' 등 보수와 진보의 주장이 맞서는 사안에서 진 보 진영의 편에 서왔다. 그러나 이번 긴즈버그의 후임이 지며오디면 연방대법원의 이념 지형이 보수 쪽으로 기 울어질 것이 명약관화하다. 트럼프 대통령 이 지명하는 대법관은 보수 성향이 강할 것 으로 예측되고, 상원도 공화당이 53명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다음 주에 대 법관 후보를 지명할 것이다. 아주 재능있고 훌륭한 여성이 될 것"이라며 오는 11월 3일
대선 전에 후임 인선을 마무리하겠다고 밝 혔다. 그가 염두에 두고 있는 후보들은 독실 한 가톨릭 신자로 낙태 반대론자로 유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와 바버라 라고아 제11연방고법 판사 등이다. 이번 연방대법원의 신임 인선은 향후 미국 사회의 이민정책, 낙태 권리, 성소수자 권리 등 보수와 진보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주요 사회적 논쟁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 여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40여 일 밖에 안남은 트럼프 대통령이 후임을 인선 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과 단 하루라 도 임기가 남았으니 트럼프의 후임 인선은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는다는 논쟁이 벌어 지고 있다. 이 가운데 긴즈버그 대법관은 손 녀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남은 임기동안 후 임자를 지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전해졌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출처: :AFP AFP
출처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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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즈버그 대법관을 추모하는
콜로라도 시민들 지난 18일 별세한 긴즈버그 대법관을 추모하기 위해 콜로라도 시민들이 덴버 시티 파크에 하나 둘씩 모였다. 줄리 곤잘레스(Julie Gonzales) 상 원의원을 비롯한 주 의회 의원들도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촛불을 손에 든 추모객들은 긴즈버그 대법관의 얼굴과 그녀를 상징하는 디자인이 담 긴 마스크와 티셔츠 등을 입기도 했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출처 : Colorado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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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모두 싫다" … 짜증난 유권자들 코로나19에 뒤바뀐 미 대선 풍경
대통령 선거가 40여 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 바이든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 다. 현재 바이든이 더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지 만, 트럼프도 바짝 추적하는 모양새다. 현재 트럼 프가 받고 있는 지지율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재 선에 도전할 때의 지지율과 유사하다. 트럼프로 서는 희망을 버릴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 트럼프, 바이든 모두 마음에 들지 않는 유권자들 하지만 유권자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 주당 후보 모두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고 USA Today가 최근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 의하면 오 히려 유권자들은 대선과 관련해서 짜증, 불안, 공 포, 분노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복합적으로 드러 내고 있다. 그 이유는 두 후보 모두 신뢰하기 어 렵고, 우려를 자아내기 때문이라고 USA Today 는 분석했다. 우선 유권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 가능 성을 우려하고 있고, 주요 도시의 다운타운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는 시위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합주 유권자들 성향을 분석하는 단체 ‘Swing Voter Project’의 리치 타우 회장은 ‘USA Today’ 와 인터뷰에서 경합지역으로 꼽히는 7개 주의 유 권자들이 코로나 19 사태 전까지는 삶이 안정적 이고 여유있다고 생각했었으나, 현재는 대단히 불안정하고 힘든 삶이라고 여기고 있으며, 트럼 프와 바이든 두 후보 모두 이를 타개할 것이라고 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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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에 대해 답답하고, 선거 자체가 ‘괴롭 다’고 느낀다고 전했다. 경합지역으로 꼽힌 ‘Swing State’는 2012년 대 선에서 바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했다가 지
난 2016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으로 지지를 바 꾼 지역으로, 플로리다, 아이오와, 미시간, 미네 소타, 오하이오, 펜실베니아,위스콘신이다. USA Today는 현재 수십만여명의 유권자들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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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선택할지 결정하지 못한 상태이며, ‘Swing State’의 선택이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 했다.
코로나로 인해 사라진 대규모 유세 트럼프와 바이든 두 후보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유세 행사를 열지 못하고 있다. 유례 없 는 조용한 선거 풍경이 아닐 수 없다. 특히 트럼 프 대통령은 대규모 인파가 모인 행사에서 특유 의 언변(?)으로 청중들을 사로잡으며 표심을 다 지는 전략이 통했었기 때문에 지금같은 상황을 아쉬워하고 있다. 고육지책으로 트럼프 대통령 은 수백명 단위로 지지자들을 모아 한 시간 가 량의 연설을 이어가고 있고, 이를 위해 주로 비 행장 격납고 연설을 하고 있다. 활주로에 높인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배경으로 지지자 들 앞에서 연설하는 방식이다. 야외 공간이라 감염 위험을 낮출 것이라고 보지만 마스크를 제 대로 쓰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 아 비판을 받기도 한다. 바이든 후보는 철저히 트럼프와는 반대되는 선 택을 하고 있다. 다수를 대상으로 한 연설은 실 시하지 않고, 필수 인원만 동원된 가운데 연설 을 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을 기본으로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키면서 최소 인원 을 유지하고 있다. 바이든은 방역지침을 철저 히 지킴으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대응 에 실패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분석되 고 있다.
우편투표 확대와 우려 선거 당일 투표장에 유권자들이 몰리면 코로나 19 감염이 더욱 확산될 것을 우려해 사전 투표 신청자가 급증했다. 워싱턴포스트가 메릴랜드 대학과 공동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61%가 우편투표나 사전 현장 투표를 통해 선거 일 이전에 투표를 끝내길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수치는 2016년 대선 때보 다 40%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민주당은 우편투표 확대를 강력히 주장하는 반 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의 전면 확대는 ' 사기투표' 내지는 '부정선거'로 귀결될 것이라고 격하게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사전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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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현장투표 선호도 차이는 선거 당일 개표 혼 선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선 당일 현장투표 위주로 개표되면 트럼프 대 통령이 앞서지만, 순차적으로 우편투표가 개표 되면 바이든 후보가 역전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 는 실제로 대선 당일 트럼프 대통령이 538명의 선거인단 중 167명을 더 확보하지만 일주일 후 격차가 83명으로 줄어들고 개표 완료 시점에는 바이든 후보가 127명을 더 확보할 것이라는 예 측을 보도했다. 이와 함께 우편 투표 급증으로 배송이 지연될 경우 역대 최대 수준의 무효표 처리가 나올 수 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AP통신은 이번 대선에서 무효로 처리되는 표가 지난 2016년 대선 때보다 세 배 정도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 도 내놓았다. 구체적으로 애리조나, 플로리다,
미시간 등 7개 격전지에서 최소 18만 5천 표에 서 29만 2천표 정도가 무효표가 될 가능성이 있 다고 시사했다. 이런 경우 무효표가 결과에 영 양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지난 대선시 펜실베니아 주에서 트럼프 대통령 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를 4만 4천 여 표 차이로 이겼는데, 이번 대선에서 이곳의 예상 무효표는 4만 3천 표 가량이다. 이로 인해 두 후보의 대선캠프 모두 선거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 다. 통상 고정 지지층들이 사전투표로 표심을 발휘하고 선거 막판에는 부동층과 우호세력을 끌어들이는 전략을 펼치는데, 올해는 다수가 사 전 투표에 참여하는 현상 때문에 이러한 전통적 인 방법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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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시사 스페셜
콜로라도, 우편 투표 문제로 USPS 대상 소송 제기 그리스월드 장관…. “명백한투표 방해” 맹공
미 전역에서 우편 투표를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 지 않는 가운데 콜로라도주는 급기야 연방우체 국(USPS)를 상대로 소송까지 들어갔다. 콜로라도 주의 제나 그리스월드 국무장관은 지 난 12일 USPS와 루이 드조이 연방우체국장이 유권자를 오도할 수 있는 우편투표 안내문을 발 송했다며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USPS는 미 전역에 선거 안내문을 일괄 발송하는데, 그 규 정은 첫째, 선거일 최소 15일 전 우편투표 용지 를 요청하고, 둘째, 최소 7일 전에는 투표 용지를 발송하라고 권고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는 각 주정부가 선거 방식 을 관리하면서 규정도 주마다 제각각인 상황이 다. 콜로라도주는 이번 대선에서 전면 우편투표
출처 : KUNC
출처 : Posta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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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을 결정함으로써 유권자 모두에게 우 편투표 용지가 자동으로 발송되어야 한다. 그리스월드 주 국무장관은 "잘못된 안내 로 인해 콜로라도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 게 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 참여할 수 없다고 잘못 생각 할 가능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어서 "이런 방식의 유권자 억압(유권 자들의 투표 참여를 방해하는 일) 시도는 미 헌법과 연방 법률에 대한 위반이며, 즉 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는 명백 한 “명백한 투표 방해 시도”라고 비판했 다. 이와 더불어 콜로라도주는 소송을 내 면서 아직 발송되지 않은 우편물의 배달 을 중단해달라는 임시금지명령도 함께 법 원에 요청했다. 그리스월드 주 국무장관은 이에 앞서 USPS에 혼란을 조장하지 않도록 콜로라 도주에는 선거 전 우편물을 보내지 말라 고 요청한 바 있다. CNN은 "USPS는 투표 정보를 담은 대규모 우편물을 발송하고 있지만, 콜로라도처럼 선거를 우편투표만 으로 치르는 주에서는 표준 안내문에 담 긴 정보가 들어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우체국은 원활한 우편투표를 위한 조치라 고 해명하고 있다. 드조이 우체국장은 트 럼프 지지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미 우편 물 처리 지연을 야기하는 비용절감 개혁
을 시행할 당시 민주당 측의 거센 비난을 받기 도 했다. 이로 인해 이번 안내문 발송 사건 역 시 의도된 것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CNN 은 “선거는 헌법에 따라 주정부가 운영하고 있 는 만큼, 연방정부가 선거 관련 정보를 모든 미 국인에게 보내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연방법원은 콜로라도주가 이날 소송과 함께 제 기한 발송 전 USPS 선거 안내 우편물 배달을 중단하는 임시금지명령 요청을 승인했다. 담당 판사인 윌리엄 제이 마르티네즈는 “우체국의 안내문 발송은 모순된 내용을 전달해 유권자에 게 혼란을 주고, 콜로라도 주민들의 기본적인 투표권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고 승인 이유 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도 우편투표에 대해 맹비난을 퍼붓고 있다. 그는 우편투표로 인해 문제가 생겼던 뉴저지 패터슨 시의회, 뉴욕시 예비선거 등을 예로 들며 이미 혼돈이 예정되 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편 투표 도입을 적극적으로 찬성해온 민주당 주지 사들에 대해 "이는 매우 터프한 상황으로 나는 누군가를 모욕하고 싶진 않다"라면서 바이든 후 보에게 유리한 쪽으로 선거판을 흔들려는 "당파 적 처사" "정치꾼"이라는 표현을 서슴치 않고 내 뱉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콜로라도주가 USPS를 소송한 건에 대해서도 혼란을 부추기는 발언을 하면서 트위터로부터 경고딱지를 받았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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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시사 스페셜
일당 독재가 가져온 부패한 일본의 민낯 일본 스가 내각, 아베 내각 연장선에 서다
일본의 아베 총리가 사임하고 신조 스가 요시 히데 관방장관이 신임 총리로 선출되었다. 의 원내각제 방식을 채택한 일본은 총리를 국회 에서 선출한다. 지난 14일에 열린 일본 국회 의 총재 투표에는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 394 명, 자민당 지부연합회 대표 141명 등이 참석 했고, 스가 관방장관이 유효투표 534표 중 377 표를 얻었다. 이로써 스가 요시히데가 제99대 총리로 임명 되었다. 자민당 7개 파벌 중 주요 5개 파벌이 스가를 지지하기로 결정하면서 스가 대세론이 형성되었었다. 스가 총리는 아베 정권 계승을 표방하면서, 이러한 정치 기류를 만들어냈다.
신임 방위상에 오른 아베 총리의 동생 기시 노부오 전 외무부대신 [사진 트위터]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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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내각제 역시 민주주의 정부 형태 중 하나 이지만 미국이나 한국과 같은 대통령중심제와 다르다. 대통령중심제에서는 국가 원수와 정 부 수반의 지위가 대통령에게 부여된다. 의원 내각제를 표방한 일본은 국가 원수의 권한을 일왕이 갖고, 정부 수반 기능은 총리가 수행한 다. 즉, 일본 천황은 실권이 전혀 없고, 임기도 없는 종신직에다 세습된다. 일본 국회는 상원인 참의원과 하원인 중의원 으로 구성되고 참의원의 서열이 더 앞선다. 그 러나 중의원이 조약 승인권, 총리 지명권, 내각 불신임권, 예산안 승인권 등을 가지고 있어 권 한은 더 강력하다. 반면 참의원은 인사 동의권 을 독점하고 있어, 이를 통해 권력을 행사한다. 이번에 사임한 아베는 자민당 소속의 중의원 출신이고, 신임 총리 스가 역시 같은 정치적 기 반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 직면의 일본의 위기는 바로 내각제로 인한 정치적 문제에서 비롯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55년동안 자민당이 여당으 로 군림하면서 일당 우위 정치를 국회에서 만 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박정희 독재정권이 16 년이었던 것과 비교할 때 일본은 자민당의 독 재임이 분명하다. 총리라는 얼굴 마담만 바뀔 뿐 자민당 세력이 한 나라를 고인 물로 만들고
기어이 썪은 물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스가 총리 내각이 들어서면서 주요 인물들 대 부분은 아베 총리 내각과 중복된다. 결코 새로 운 정부가 아닌 것이다. 신임 방위상은 다름 아닌 아베 전 총리의 동생인 기시 노부오가 내 정되었다. 측근 관계를 넘어서 가족이 정권을 장악하는 모습이다. 또한 코로나19 방역과 올 림픽 준비를 하면서 일본은 유난히 골판지를 주요 자재로 사용했다. 일부에서는 그 이유가 아베 전 총리의 친형이 골판지 사업을 하기 때 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의 이명박, 박근 혜 전 대통령과 현재 ‘국민의힘’이라고 이름을 바꾼 과거 부정부패와 결탁한 세력들이 측근 과 학연 지연 혈연으로 연결된 자들이 나라 재 정을 유용하던 모습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스가 총리의 후임인 관방장관에는 가토 가쓰 노부 후생노동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가토 역시 아베 총리의 집안과 가까운 사이 로 알려져 있고, 제2차 아베 내각에서 2년 10 개월간 관방부장관이기도 했다. 코로나19 초 기 대응에서 실패를 이끌어낸 인물로 꼽히는 가토가 다시 정권의 2인자로 기용되면서, 원 칙 없는 인사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이외 에도 다수의 아베 내각 인물들이 연임되었고, 신규 멤버들도 대부분 '아베 측근'이거나 아베 정부에서 이미 각료를 지냈던 이들이다. 말 그
COVID-19, 시사 스페셜 대로 ‘끼리끼리 해먹는’ 모습이 아닐 수 없다.
< 스가는 누구인가? > 그는 1948년 부농의 아들로 태어나고 성장했 으나 정계에서는 빈농의 자식, 흙수저 출신으 로 이미지 메이킹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 시절에 대한 미담들은 거짓으로 꾸민 내용이 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일부 한국의 적폐 정치 인들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 스가는 호세이대학의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 하고, 1975년 중의원 의원의 비서로 정계에 발 을 디디고, 1987년 요코하마시 니시구 선거구 에 출마하면서 시의원에 당선되었다. 그는 중 의원 비서 시절에 맺은 인맥을 활용해 정계에 서 세를 불리기 시작했고, 1996년에 41회 중의 원 총선거에서 자민당의 공천을 받고 출마해 당선되었다. 이후 아베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 과 인맥을 맺으며 주요 요직을 걸머쥐게 된다. 이후 스가 요시히데는 적당한 대중 지지도를 얻으며 자민당내 계파들과 척을 지지 않으면 서 아베의 후임 장관으로 선출되었다. 스가 총리의 임기는 내년 9월까지 1년 남짓하 다. 그러나 임기를 시작하면서 내년 9월 이전 에 국회를 해산하고 총선거를 치를 의사를 내 비쳤다. 그 의도는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자민당 총재 선거를 열어 자신의 임기를 연장 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국회의 자민 당 총재직을 연장해야 행정부의 총리직도 연 장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장기집권을 염두에 두 고 있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스 가 총리가 개헌을 추진하면서 장기 집권 기반 을 구축하기 위한 정치적 포석들을 두기 시작 할 것이라는 예측도 하고 있다. 스가 총리 자신 이 총리 선출 뒤 기자회견에서 “어쨌든 1년 이 내에 중의원 해산과 총선거가 있을 것이다. 그 런 시간의 제약도 시야에 넣으면서 생각하고 싶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일본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 악화 문제가 심각하다. 올해 예정되었던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그로 인해 최 대 35조원을 손실한 것으로 전해지는데다, 한 국의 일본 제품 불매로 인한 손실도 만만치 않
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2011년 발생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는 현재까지 수 습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은 방 사능물질을 처리할 방법을 찾는 데 적극적이 지 않은 모습이었으며, 급기야 바다로 유출하 겠다는 계획을 발언하기도 했다. 환경단체들 은 일본이 현재도 방사능 물질을 유출하고 있 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한다. 여기에 아베 총리가 사임한 진짜 이유는 건강 문제가 아니라 정책 실패와 각종 스캔들 때문 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병인 궤양성 대 장염은 정치적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핑계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아베는 전 세계에 코로나 19 팬더믹이 시작되는 시점에도 일본에서 감 염 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코로나19 청정 지역 인 듯 홍보했었다. 2020올림픽을 예정대로 유 치하기 위한 꼼수였다. 그러나 일본 내에서만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는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었다. 올림픽위원회가 내년으로 2020 올 림픽을 연기하기로 결정하자 그때부터 일본에 서 확진자 수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또한 ‘아 베노 마스크’로 유명한 입과 코만 덮이는 소형 마스크를 국민들에게 배포하면서 여론의 뭇매 를 맞았다. 여기에 더해 아베 총리 부부 모두 스캔들이 끊 이지 않았고, 사법처리를 피하기 어려운 상황 까지 몰렸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50년 이 넘는 일당 독재, 여기에 10여 년에 가까운 아베 신조의 장기집권의 그림자를 볼 수 있는
신임 관방장관에 지명된 아베 총리의 측근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 [사진 지지통신] 부분이다.
< 일본으로부터의 교훈 > 한국의 일부 정치인들이 일본같은 내각제를 주장하기도 한다. 주로 현 ‘국민의힘’ 당 소속 과 일부 민주당 내 다선 의원들 중에 이러한 의도를 드러내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이들의 속내는 일본의 자민당처럼 나라를 독재하면서 측근들끼리 기득권을 나눠먹겠다는 속셈이 아 닐 수 없다. 일본식 내각제는 이미 문제점을 고스란히 드 러냈다. 결코 나라가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아닌 것이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다. 타산지 석으로 삼아야 한다. 한국의 적폐 정치세력들 이 나라를 흔들지 못하도록 국민들이 깨어 있 어야 한다. <주간오즈저널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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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ernal idol’
“엘비스가 나타나기 전까지 내게 영향을 끼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엘비스 이전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존 레논
춰 모델로 칼라마주 시대부터 올 블랙 에디션 으로 웬만한 로큰롤의 뮤지션들에게는 가히 열 광적인 사랑을 받는 한정판이다.
얼마 전 필자는 깁슨 어쿠스틱의 끝판왕 “Dove in Flight”를 손에 넣었다. 깁슨 도브를 가장 애용한 사람은 엘비스였고 그의 시그네
며칠 전 휴일 저녁 한산해진 다운타운에 버스 킹을 나갔다. 한가득 희열을 떠버리고 노을이 머물다 간 것 같은 거리는 한세월을 풍미하고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은 삶을 마무리한 엘비스 의 노래를 첫 노래로 시작했다. 엘비스의 마음이 절절하다.. 그의 “Can't help falling in love“를 부를 때면 왠지 모르게 밀 려오는 감성이 이국의 거리 바닥에 퇴색된다. 세월이 꽤 지난 노래인데.. 아직도 사람의 마음 을 설레게도 들뜨게도 하는 선율에 영혼은 젖 어 든다. Take my hand (내 손을 잡아요) Take my whole life too (내 삶을 함께 잡아요) For I, I can't help falling in love with you (당신에게 빠지는 것을 멈출 수 없어요) 이 가사는 여인에게 사랑을 고백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자신의 신앙을 잘 드러낸 가사라는 설 이 많다. 요즈음 언론사를 운영하며 말 같지도 않은 공격들이 많아서 억울해하던 참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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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대를 풍미한 대가들에 대한 오해 중에 엘비스 만한 사람이 있을까 했다. 그는 참 멋진 사람이다. 음악도 외모도 그의 생각도.. 밥 딜런 처럼 그의 흔적에 입을 맞추 며 난 아직도 엘비스를 닮고 싶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잘못된 상식 중에 엘비스의 마 지막이 마약 중독이라고 말한다. 갑자기 불어 난 160킬로에 달하는 체중과 변비로 인해 코 데인이라는 약물을 일반보다 10배나 많은 도 사지로 처방받기는 했다. 그리고 엘비스의 부검 당시, 많은 약물의 성분 이 나온 건 맞지만 그중에서 불법성 마약이나 알코올은 일절 나오지 않은 것은 죽어서도 떳 떳했던 그의 모습이다. 이는 엘비스가 말년까 지도 마약이나 술에 쩔어 사는 인물이 아니었 음을 증명해준 것이 그의 부검이었다. 실제로도 그는 자신에게 독실한 기독교 믿음 을 소유했으며 오순절 계열의 하나님의 성회 쪽 신앙이 있었다. 생전에도 마약에는 일체 손 도 안 댄 그는 오히려 마약퇴치에 앞장섰다. 당시 마약 남용이 "심각한 국가적 위협" 수준
이라고 주장한 닉슨 대통령은 주 정부 차원의 그리고 연방정부 차원의 마약 방지 정책이 필 요하다며 대중의 관심을 촉구했다. 1970년, 닉슨과 만난 엘비스는 마약과의 전쟁 에서 홍보대사 역할을 자임했다. (엘비스 프레 슬리는 비틀즈가 LSD 사용을 부추긴다고 은 근히 비판했다) 이 무렵부터 마약 단속 인원 이 크게 늘었으며, 이로 말미암아 1973년에는 정식으로 마약 단속국 DEA (Drug Executive Administration)이 출범한 계기가 됐다.
계자들에게도 늘 존중하는 모습과 겸손함을 보여주었다. 그러다 보니 그의 춤과 노래를 보 며 눈살을 찌푸리던 미국의 보수적인 기성세 대들에게도 오히려 사랑을 받는 진정한 슈퍼 스타가 될 수 있었다. 모든 것이 차분히 내려앉은 거리.. 그의 경쾌 한 빠른 템포와 강한 비트 노래보다 오히려 잔 잔한 발라드 넘버가 지나가는 사람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피부색 다른 동양인이 미국에서 가장 아름다
운 다운타운으로 꼽히는 덴버 16몰에 앉아 노 래하는 모습이 이채로웠는지 아니면 그 동양 인이 자신들의 멋진 대가 앨비스 노래를 능숙 하게 불러서였는지.. 그의 고백은 석양으로 물 드는 서쪽 산자락으로 자신도 그랬듯이 누구 나 저물어야 하는 그 시간을 아름다운 거리에 퇴색시킨다. 그렇게 오전 태양처럼 찬란하지 는 않지만 지는 해는 노을이 있다.. 그렇게 아 름답게 가고 싶다 시간이 되면.. <주간오즈저널 김준홍 대표>
이런 엄청난 대가에게도 평가 절하하는 안티 가 의외로 많으며 70년대 펑크 록 뮤지션들 이 엄청나게 술안주처럼 씹어댔다. 이들은 이 전 세대인 히피 문화부터 구닥다리 로큰롤까 지 모두 평가절하의 대상으로 삼았다. 심지 어 히피 세대를 대변하는 얼터너티브 락의 더 클래쉬는 그들의 노래 "1977"에서 No Elvis, Beatles or Rolling Stones in 1977이라고 노 래했다. 그런데 클래쉬가 위에 언급된 뮤지션 들을 싫어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애초에 그들 의 앨범 London Calling의 커버 자체가 엘비 스 프레슬리의 'Elvis Presley' 앨범에 대한 오 마주였다. 권총 자살로 유명한 너바나의 커트 코베인은 자신의 기타 케이스에 엘비스의 욕을 적어놓 기도 하였다. 이를테면 얼터너티브 락은 음악 에 취하게 만드는 마니아층을 두어야 하기에 이유없이 반대적 음악인 로큰롤을 대놓고 폄 하했다. 음악만 잘하고 겉만 멋진 잘생긴 아이돌 스타 가 아닌 그 당시 미국의 방탕한 분위기와 그 분위기를 조장하고 즐기기 바쁜 대부분의 연 예인들의 모습에 반기를 든 마음속까지 멋진 사람이었다. 화려한 비쥬얼과 로큰롤의 상징 이라는 이미지를 생각하면 사치를 좋아하고 거만한 스타였을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 나 가난한 시절을 보낸 그였기에 성공한 뒤에 도 어려운 사람들의 입장을 잘 이해해서 자선 단체에 꾸준히 많은 기부를 해 원조 기부 천 사가 됐다. 우연히 만난 팬들도 대충 상대하지 않고, 소중 한 선물을 주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대중문 화의 중심이 된 후에도 특권을 거부하고 군대 에 자발적으로 자원입대해서 모범적인 군 생 활을 했으며, 오만함이라곤 찾아볼 수 없이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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