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IVF 통일기도주간 기도책자

2016 IVF 통일기도주간 2016년 5월 9일(월) ~ 13일(금)

주관 : IVF(한국기독학생회) 사회부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ivfsociety

초대의 글1)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열망과 감수성이 사라지고 있는 때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평화의 도구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우소서.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우리의 움직임은 미약하겠지만 낙담하지 않고 인내하게 하소서. 여전히 북녘 땅에는 폭력적인 체제와 기근, 굶주림 가운데 고통 받는 이들이 많이 있음을 기억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그들을 향하게 하소서. 그들을 향한 당신의 자비를 전하도록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의 과도한 민족주의 성향이 그들을 또 하나의 틀에 가두지 않게 하시고, 그들을 바라볼 때 하나님 나라 백성의 동등한 시각으로 바라봄 으로 함께 평화를 누리며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게 하소서. 또한 구분 없이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본받아 이 땅에서 먼저 만 나는 새터민과 조선족을 존귀한 사람으로 대하는 한국 사회가 되도록 이끌어 주소서.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 2016 IVF 통일기도주간으로 초대합니다.

1) 한빛누리재단

인턴십 프로그램을 수료한 문슬아(홍익대) 신슬기(한예종) 최유리 (서울신대) 최재민(서강대) 한수지(서강대)의 공동 기도문에서 인용함 2 · 2016 IVF 통일기도주간

2016 IVF

통일기도주간은

이렇게!!!

하나, 기도하기! 기도책자를 활용하여 DPM에서, LGM에서, 그리고 소그룹, 개 인 차원으로 통일과 북한을 위해서 매일매일 기도해주세요. 둘, 금식하고 헌금하기! 한 끼 이상 금식하고 지부에서 그 헌금을 모아주세요. 특히, 5/12일(목) 점심(지부별로 조정 가능)에 지부 차원으로 금식기도모임을 합니다. 금식기도모임에 참석하지 못하는 지체들은 개인적으로 금식 기도를 해주세요. 금식 기도 후 헌금을 지부별로 모아서 5/19일(목)까지 지방회 사무간사님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 모아진 헌금은 지속적으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 주민 식량난 해결을 위한 헌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2016 05.09.MON~13.FRI · 3

통일기도주간 기도책자 목차 초대의 글

02

2016 IVF 통일기도주간은 이렇게!!!

03

첫째 날(5/9일. 월)의 기도: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통일을 원하시는가?”

05

둘째 날(5/10일. 화)의 기도: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심을 감사합니다!”

10

셋째 날(5/11일. 수)의 기도: “화해와 평화의 능력을 갖춘 정치권력이 구성되게 하소서”

13

IVF 통일기도주간 금식기도의 날(5/12일. 목)

16

넷째 날(5/12일. 목)의 기도: “식량난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허락하소서” 다섯째 날(5/13일. 금)의 기도: “우리 남과 북에도 그 70년의 은혜를 허락하소서.”

4 · 2016 IVF 통일기도주간

18

21

첫째 날의 기도 5월 9일(월)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통일을 원하시는가?”

대한민국이 일제로부터 해방과 광복이 되고 38선이 그어지면서 시작된 분단은 7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남과 북은 수없이 ‘우리의 소원은 통 일’이라고 외쳤지만, 남과 북이 하나로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기대는 이미 사라졌습니다. 70여 년간 서로를 탓하고 적대시하면서 자신들의 필요를 위해서 이용하는 등, 분단이 갈등을 넘어서 고착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IVF에서는 매년 일주일을 통일기도주간으로 정하고, 통일을 위한 기도의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과 북은 더욱 단절되어 남북교류는 거의 사라졌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둘러싼 북핵 문제는 해결될 실마리가 보 이지 않습니다. 북한의 식량난으로 인한 기아와 굶주림, 북한 주민의 인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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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세계의 어느 나라보다 심각한 상황일 뿐만 아니라, 개선될 기미도 없어 보입니다. 남한 내에서도 보혁 갈등은 점점 심해져서, 나와는 조금이라도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을 ‘종북 세력’으로 규정 하고, 적개심을 표출하는 정도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도대체 70여년 간의 우리 민족의 소원과 외 침, 그리고 10년 이상 IVF가 드리는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서는 듣 고 계시며, 진정으로 통일을 원하시기는 하는 걸까 회의가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욱 말씀으로 돌아가야 하며, 말씀을 붙잡고 기도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사회적 상황과 개인적 감정에 상관없이 진 실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바라봐야 할 때이고 기도해야 할 때 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한국사회, 특히 분단으로 인한 아픔과 고통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역사하시길 원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6 · 2016 IVF 통일기도주간

묵상과 나눔

1. 이사야 11:6~8, 요한계시록 21:1~4를 함께 읽읍시다.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 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이에 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 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이가 독사의 구 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 라. (사 11:6~8)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 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 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 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계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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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북한’, ‘통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첫 느낌은 무엇입니까?

3. 한국사회에 분단으로 인한 갈등으로, 평화롭지 않은 상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그것을 직접 느끼고 불편했던 적이 있었나요?

4. 이사야 11:6~8, 요한계시록 21:1~4에서 말하는 평화와 하나님나 라에 대한 비전이, 민족 통일의 맥락에서는 어떻게 그려질까요? 그리고 “하나님의 평화”라는 틀로 민족의 통일이라는 과제를 살 펴보았을 때 우리가 해야 하거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요?

8 · 2016 IVF 통일기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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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화의 원천은 하나님이시며, 오직 하나님만이 진정한 평화를 주실 수 있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참된 평화 가 임하도록.

2. 한국사회는 지난 1세기 동안 외세의 침략과 해방, 전쟁과 분단 으로 인한 갈등 속에서 더불어 공존하는 가치보다 적을 무찌 르고 승리하는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였습니다. 갈등과 분단을 고착화하는 세계관을 돌이키며 평화의 가치를 추구하 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우리가 해야 할 바를 알게 하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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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의 기도 5월 10일(화)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심을 감사합니다!”

2015년 전국 IVF는 통일기도주간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와 통 일을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첫째, 우리는 그리스도인들이 먼 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평화와 통일을 향한 비전 을 품는 사람들이 되도록 기도했으며, 통일에 대한 긍정적 인 식이 확산되도록 기도했습니다. 2015년은 분단 70년을 맞아 서, ‘분단 70년,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통일기도회’, ‘광 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 등 한국교회에서 통일을 주제로 많은 기도회가 열렸으며, 그 어느 때보다 그리스도인 들이 먼저 통일을 위해서 기도했던 해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이 분단으로 인한 아픔과 고통을 직면하였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통일에 대한 책임을 각성하였습니다.

IVF에서도 매년 진행했던 통일기도주간을 통해서 우리의 무 10 · 2016 IVF 통일기도주간

뎌진 감각을 깨우고, 통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금식하는 등 북한 과 통일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하시고, 이 나라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리고 평화와 통 일을 위해서 기도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둘째, 한국 정부와 정책가들이 통일과 화합의 길로 나아가며, 그러한 정치 집단이 국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지난 2월에 개성 공단이 전면 중단되어 남북교류와 대화가 완전히 단절된 상태인지라 안 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러나 지난 4월 총선 결과로 인해서 남북관계에 대 한 변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정치권의 변화가 남북 관계의 개선으로 이어지게 될지는 미지수지만, 지난 몇 년 간 악화되었던 남북관 계가 이러한 정치권의 변화를 통해서 개선될 여지가 있습니다. 이러한 남 북관계 변화의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셋째, 북한의 식량난 해소와 이를 위한 북한정권, 국제사회의 노력이 이 루어지도록 기도했습니다. 지난 4월에 발표한 유엔의 ‘대북 인도주의 필 요와 우선순위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곡물 생산량이 전년 대 비 11%나 줄어들었고, 식량난은 더 심각해졌다고 합니다. 특히 이러한 식 량난의 주원인이 단지 곡물생산량 감소 때문만이 아니라, 북한이 핵실험 을 강행하고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등 도발을 감행함에 따라 세계 각국 이 대북 지원사업을 끊는 것이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2) 식량난 해소를 위 한 북한 정부의 진정한 노력, 국제 사회의 인도주의적 노력이 함께 이루 어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신뢰하며 더욱 기도합시다.

3) KBS WORLD Radio 뉴스를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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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역사를 이루어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십 니다.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 한반도에 평화의 씨앗을 심으 시고, 통일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눈에 보이 는 현실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우리의 모습을 회개하고, 하나님 의 일하심을 신뢰하며 평화와 통일을 위해서 더욱 기도하도록.

2. 한반도 분단이 7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자, 대다수의 국민들은 점점 이러한 분단 상황을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러 한 통일에 대한 열망과 평화에 대한 감수성이 사라지고 있는 지 금, 그리스도인들이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평화 와 통일을 향한 비전을 품는 사람들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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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의 기도 5월 11일(수)

“화해와 평화의 능력을 갖춘 정치권력이 구성되게 하소서.”3)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 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 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함으로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라 (딤전 2:1, 2) 남북문제의 어려움 중 하나는 정치권력이 거의 100% 통제한다는 것입니 다. 예컨대, 다른 대륙에 정치적으로 취약한 나라가 있어 그 주민들의 삶 이 위협받는다면, 그 곳을 돕기 위한 절차로는 교회 내의 합의뿐이지만, 남북문제는 양 정부의 허가가 없으면 한 발자국도 진전될 수 없습니다. 따 3) ‘ 셋째 날의 기도’는 선교한국 기도합중회 정보지에 기고한 윤환철 미래나눔재단 사무총장님의 글을 인용함 2016 05.09.MON~13.FRI · 13

라서 남북문제를 진전시키려 할 때 가장 큰 비중은 유권자의 정치적 선택 에 있습니다. 어떤 정치 집단을 선택하느냐 하는 것은 남북문제 뿐 아니 라, 국민의 삶 전반의 문제를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부터 국민들의 일상적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과 남북문제를 진전시킬 수 있는 능력을 고루 갖춘 정치 집단이 준비되도록 기도하고 땅의 시민권을 가진 자로서 요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처럼 5년이나 10년 단위로 성과 없이 분단의 시간만 늘어나고, 우리 젊은이들의 희생은 더욱 가중되는 악순환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대통령은 민간단체가 북한과 교류해야 하며 정부는 이를 뒷받침해야 한 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명절을 맞이하는 이산가족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민간단체의 교류 신청은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거 나 제한적으로만 허용하며, 비교적 갈등이 적은 이산가족 상봉도 어려워 보입니다. 우리는 대통령과 정부가 행동 없는 말로 나라를 운영할 수 있 다는 생각을 버리도록 요구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은 결과적으로 거 짓이기 때문이다. 물론 북한도 약속을 잘 지키거나 신뢰에 기반한 행동을 보여주지 않습니다. 우리는 북한이 약속을 지키도록 기도하며, 나아가 북 한이 약속을 지키도록 압박하기 위해서라도, 우리가 말하는 것을 실천해 야 합니다. 따라서 우리 대통령과 정부의 언행일치가 문제의 핵심입니다. 우리 제도가 대통령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했기에, 더 많은 비판과 기 도의 대상이 됩니다.

14 · 2016 IVF 통일기도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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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께서 좋은 정책가들, 이 땅의 거민들을 섬기려고 작정한 지 혜로운 사람들이 서로 만나게 하시고 연합하게 하시기를 기도합 시다. 권력욕에만 사로잡힌 자들이 배제되고, 상대적으로 좋은 능 력들이 고루 구비된 정치집단이 마련되어 남북한 평화와 통일을 위한 정책을 펼수 있도록.

2. 개성공단 전면 중단, ‘싸드’ 미사일 배치 논란 등 한국정부는 대 북 정책에서 일관성과 의지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깨어져 있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그리고 북한이 약속 을 지키도록 압박하기 위해서라도 한국 정부의 노력이 더욱 필요 합니다. 한국 대통령과 정부가 더 선한 말을 하고 그것을 지키도 록 하셔서, 불신의 상대를 신뢰의 대상으로 바꾸는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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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식기도의 날 5월 12일(목)

오늘은 IVF통일기도주간 금식기도의 날입니다.

북한은 90년대 중반 200~300만 명이 아사한 일명 ‘고난의 행 군’의 시기 이후 구조적인 식량난에 처해 있습니다. 남북관계가 계속 극도의 경색국면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남한 정부의 대북 식량 및 비료 지원도 2008년부터 계속 끊겨 있고, 현재까지 민 간단체의 인도적 지원마저도 잘 허락해 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이로 인한 가장 큰 피해는 가장 약자인 북한 주민들의 몫입니다. 교화소, 장애인, 고아원, 양로원 등 보호시설에 수용된 인원과 한 때 북한 주민의 1/3에 해당하는 600~800만 정도가 심각한 영양 실조 상태이며 아사위기에 처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6 · 2016 IVF 통일기도주간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 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역대하 7장 14절) 한반도에 하나님의 나라의 정의와 평화(샬롬), 하나됨이 속히 임하기를, 그리고 기아에 굶주리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생존과 안녕을 위해서 한 끼 금식하며 함께 기도합시다.

금식기도에 동참하는 방법 1. 캠퍼스별로 진행하는 금식기도모임에 참석합니다.

2. 실시하지 않는 지부의 멤버이거나, 금식기도모임 시간과 맞지 않는 지체들은 소그룹차원에서 또는 개인적으로 금 식기도를 합니다.

3. 금식헌금은 캠퍼스 지부별로 모아서 지방회 사무간사님께 보냅니다.

※ 이 헌금은 (재)한빛누리를 통해 북한 어린이들의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헌금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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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날의 기도 5월 12일(목)

“식량난으로 고통당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허락하소서”4)

유엔이 지난 4월 발표한 ‘대북 인도주의 필요와 우선순위 보고서’ 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곡물생산량이 전년 대비 11%나 줄어들어 든 506만t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곡물 생산량 급감으로 북한 주민들에 대한 식량배급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 (FAO)는 지난 3월 올해 초부터 북한 주민들에게 지난해에 비해 10% 줄어든 370g의 식량이 배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북한 당국 이 목표로 한 573g에도 크게 못 미칠 뿐만 아니라 유엔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 600g의 61% 수준에 불과한 것입니다. FAO 세계정보조 기경보국 크리스티나 코슬렛 동아시아 담당관은 “지난해 가뭄으로 쌀과 옥수수 등 주요 작물의 수확량이 줄어든 것이 배급량 감소의 주 요 원인”이라며 “올해는 식량 상황이 지난 몇 년에 비해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8 · 2016 IVF 통일기도주간

식량 배급 급감은 주민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어서 많은 주민들이 영양실조에 시달리게 되었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2014∼2016년 북 한 주민의 영양실조 비율은 41.6%였습니다. 이는 2005∼2007년 35.5%에 비해 6.1%포인트 증가한 것입니다. 이같은 주민의 고통은 단지 곡물생산량 감소 때문 만은 아닙니다. 북한이 이른바 핵-경제 병진노선을 내세우면서 핵실험을 강행하고 미사일을 쏘아 올리는 등 도발을 감행함에 따라 세계 각국이 대북 지원사업에 돈을 내놓지 않 고 있는 탓도 큽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3억 달러 규모였던 국제 사회의 대북지원이 2015년에는 4천만 달러로 87% 감소했습니다. 이 와 관련하여 유엔은 “인도주의 지원은 정치 상황과 무관해야 한다” 며 “여성과 어린이, 노인 등 북한 내 취약계층이 최소한의 삶을 영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당부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을 몇년씩 먹여살릴 수 있는 돈을 핵무기 와 미사일 개발에 쏟아붓고 있는 북한에 대해 선뜻 돈을 내놓기란 쉽 지 않은 일입니다. 지원금이 취약계층을 돕는 것은 분명하지만, 결국 은 북한으로 하여금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라는 인식 때문입니다.

4) KBS WORLD Radio 뉴스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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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녘 땅은 독재와 우상숭배로 인한 영적상황으로 인해서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습니다. 모든 권세와 권위의 주권 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북녘 땅을 회복시키시어, 북한정권이 공의 롭게 변하고, 그 땅에 공의와 평화, 복음의 능력이 임하도록

2. 북한 동포들이 식량난, 경제난으로 굶주리고 있습니다. 식량난으 로 가장 고통당하고 피해당하는 계층은 어린이와 여성, 노인 등의 취약계층입니다. 영양실조로 인해 어린아이들은 정상적으로 자 라지 못하고 있으며 농촌의 산모들과 노인들은 죽음의 위험 가운 데 처해 있는데, 이들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이 가능하도록.

3. 북한 정부가 원조를 통한 일시적인 식량난 해소를 넘어 근본적인 식량난 해소를 위해 진정으로 노력하고 변화되도록.

20 · 2016 IVF 통일기도주간

다섯째 날의 기도 5월 13일(금)

“우리 남과 북에도 그 70년의 은혜를 허락하시옵소서!”5)

하나님, 올해는 남과 북이 갈라져 서로 증오하며 피 흘리며 싸워 온 지가 70년이 되는 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상을 섬겼던 이스라엘 을 바벨론에서 포로로 살게 하셨지만 70년이 되어서는 고향 예루살 렘으로 돌아가게 하셨고 하나님 성전을 다시 일으키고 하나님을 예 배하는 삶을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 남과 북에도 그 70년의 은혜를 허락하시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믿음으로 기억하는 것은 이스라엘 이 하나님의 예언대로 70년이 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믿음을 지킨 남은 자로 살았을 때 그 남은 자들에게 베 푸신 은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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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우리도 믿음을 지키고 남은 자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 게 하옵소서! 우리 남한은 팔리지 않아 재고로 쌓아둔 쌀을 보관하 는 데만 일 년에 9천억 원을 쓰고 있고,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만도 8천억 원의 돈을 쓰고 있습니다. 북녘의 우리 동족 수백만이 굶어죽었고 지금도 한 해에 수만 명이 굶어 죽어가고 있는데 이 어 인 일입니까! 100명 당 3-4명이 있어 소금의 역할을 해도 그 사회 는 썩지 않는 법인데, 남한에 믿는 사람들의 수가 1천만이나 되지 않 습니까! 이런 삶을 사는 우리에게 어떻게 하나님께서 통일을 허락 하실 수가 있겠습니까! 이런 삶을 사는 우리에게 통일이 허락된다 면 그것은 복이 아니라 재앙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사람들일진대, 우리의 믿음과 삶이 우리 주님의 가르 침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세상 법을 따르는 것은 아닌지요! 하나님, 회개합니다. 믿는 자들로 살게 하옵소서! 천국백성으로 살게 하옵소 서! 북한이 우리를 미워하고 총칼을 겨누고 있다고 우리 믿는 자들 이 그들을 미워하지 않게 하소서! 이것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라 는 세상 법을 따르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라는 세상 법이 아니라 원수일지라도 주릴 때 먹이고 마 시게 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주시려는 통일은 용서와 사랑을 통해 이루어지는 통일 뿐이라는 것을, 우리 믿는 자들이 북한을 향하여 원수도 사랑하는 삶을 살아냄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게 하소서!

22 · 2016 IVF 통일기도주간

오, 하나님, 구하옵니다. 저 북한의 백성이 죄악을 범하였을지라 도 이제는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이제는 용서하시고 그 징계의 채찍을 거두어주옵소서! 감당하기에 너무 곤비하옵니다. 오, 하나님, 구하옵니다. 우리 남한의 하나님 백성들은 하나님의 구원과 은혜를 먼저 받은 자들로서 북한 동족의 비참함을 돌아 보고 동참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입술로만이 아니라 이스 라엘 백성에게 허락하셨던 70년의 은혜를 받을만한 삶을 살아 내게 하옵소서! 오, 하나님, 우리가 믿음으로 남과 북이 통일되고 저 북한 땅에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이 밝아오는 것을 바라봅니다. 이 민 족에게 70년의 은혜를 베푸소서!

5) <분단 70년, 한반도 화해와 평화를 위한 통일기도회>에서, 하나로교회 유대열 목사님 이 새터민을 대표해 드린 기도문에서 인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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