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2016년 5,6월호

vol.211 2016.05*06

씀 말 신 계 안에 리 우

L i v in g

in

C h r is t’s

Presence

하나님의 임재 달라스 윌라드가 남긴 마지막 강연의 기록 그가 평생에 걸쳐 가르친 천국 복음과 제자도! 달라스 윌라드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게 오늘을 사는 법을 탐색한다. 이 땅에서 사는 영원한 삶과 직결된 주제들인 삼위일체 하나님의 능력,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영성 훈련의 중요성, 교회와 공동체의 역할을 살피며 하나님 나라를 누리며 살라고 도전한다. 김기석(청파감리교회 목사), 박영선(남포교회 원로목사), 유기성(선한목자교회 목사), 리처드 포스터 추천 《리더십 저널》 교회 지도자들을 위한 최우수 도서 Logos Bookstore 영성 부문 최우수 도서 달라스 윌라드 윤종석 옮김｜252면｜14,000원

“

미국 IVP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 수상!

여러분이 은혜를 경험하기를, 여러분의 삶과 사고와 감정과 쉼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를 기도합니다. 눕거나 잘 때도 그분의 빛난 얼굴이 여러분 위로 떠올라 꼭 필요한 생각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복이 여러분과 여러분의 전 존재와 행위 위에 머물기를 기도합니다.

_달라스 윌라드 www.ivp.co.kr

”

CONTENTS

번역본 비 p. 6

focus 03

intro

04

캠퍼스 리서치 _ 정석률, 이윤

06

번역본 비교 _ 이철민

08

내 인생의 한 구절 _ 김현진 외

10

복음주의적 성경읽기 _ 조혜진

12

성경통독 가이드북 _ 이지혜

14

만화 _ 김성화

16

내 삶을 바꾼 말씀 _ 배성우 외

18

이미지 성경공부 _ 정의민

21

성경공부 사례

22

Scripture Engagement _ 신경아

25

Sabine kalthoff 인터뷰 _ 이유화

28

성경어플 비교

29

일상기도 _ 정한신

30

이벤트 퀴즈 _ 정다은

_ 설현담 외

복음주의적

p. 1

Sabine Kalthoff 인터뷰 p. 25

번역본 비교 p. 6

Scripture Engagement p. 22

이벤트 퀴즈

복음주의적 성경읽기

p. 30

p. 10

성경통독 가이드북 p. 12

내 말 좀 들어

내말좀 들어

4

FOCUS

내가미쳨ㅋㅋ ㅎ 핳 하 하하놔ㅎ핳핳하하하하하핰 아아

• 한 해 성경을 얼마나 읽으셨음?

• 하루 경건생활(QT, 기도)은 얼마나 하심?

86%

39.8%

일부만 읽었다

10-20분

구/신약 일독, 전체 일독 이상 5.5%

1시간 이상 이상 1.4%

일부만 읽었다 86%

50-60분 1.2%

응? 전혀... 8.1%

40-50분 0.7% 30-40분 5.7%

'간사'

20-30분 12.1% *2015년 IVF 1학년 422명 조사결과임

통계자료 정석률 IVF 캠퍼스사역연구소장

10-20분 39.8% 거의없음 39.1%

그림 이 윤 전주대 만화애니메이션학 10

털썩...

5

성경 번역본 비교

성경 번역본 비교 횽들~ 성경 어플에 있는 여러 번역본이 분명 조금씩 다른 건 알겠는데,

공동번역(1977) 개역성경을 어려워하는 세대를 위해 개신교와 가톨릭이 합작하여 출간한 번역본. 장점 : 성경의 어휘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풀어내려고 노력했고, 우리글의 문학성도 잘

어떤 장점과 약점이 있는지 1도 모르겠지 말입니다?

살렸다. 외경이 함께 있다는 것도 장점. 약점 : 개신교가 많이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하느님, 야웨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개신 교에서는 널리 보급되지 못했다는...

그래서 친히 준비했다는 거임. 이것만 알아도 ㄱㅇㄷ~!

개역개정(1998) 1938년 완간된 개역성경을 우리 세대가 이해하기 쉽도록 수정하고, 또 번역상의 몇 가지 문제를 바로잡은 번역본. 장점 : *단어 일치 면에서 탁월하고 우리말의 운율이 살아 있어서 성경을 연구하거나 공적 예배에서 낭독하기에 좋다. 약점 : 개정판이긴 하지만 개역을 약간 손본 것이라, 우리 세대가 읽기에는 여전히 어 렵다.

새번역(2004) 공동번역이 개신교 내에서 널리 보급되지 못하자, 개신교 내에서 발간한 표준새번역 (1993)을 일부 수정하여 개정한 번역본. 장점 : 성경의 어휘를 현대적 언어로 잘 풀이하면서도 개신교의 정서에 크게 벗어나지 않아 상당수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개역개정 대신 새번역을 사용한다. 약점 : 개역성경을 대신하려고 했지만, 번역과 관련하여 몇 가지 신학적 문제가 제기되 면서 개역성경을 전면 대신하지는 못했다.

6

FOCUS

쉬운성경(2001) [아가페출판사]에서 원문(히브리어, 헬라어)성경에 기초하여 출간한 번역본. 장점 : 제목처럼 초등학생들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쉽다. 개인 통독용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약점 : *단어 일치가 약해서 연구용으로는 적합하지 않고, 통독용으로 적합하다.

현대인의 성경(1985) [생명의말씀사]에서 젊은이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영어 성경 리빙바이블(Living Bible) 을 재번역한 번역본. 장점 : 쉽게 읽힌다. 개인 통독용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약점 : 원어가 아니라 영어 번역 리빙바이블(Living Bible)을 우리말로 옮긴 중역(重譯)이 다. *단어 일치가 약해서 연구용보다는 통독용으로 적합하다.

메시지 한국어판(2015) [복있는사람]에서 유진 피터슨의 영어 번역 성경 메시지(Message)를 재번역한 번역본. 장점 : 유진 피터슨의 탁월한 감각과 통찰력이 돋보인다. 우리말 번역도 탄탄해서, 출판사 의 소개 문구처럼 ‘성경 옆의 성경’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약점 : 이것 역시 영어 번역본을 다시 우리말로 옮긴 중역이다. 어떤 부분에서는 원문의

* 단어 일치 한 단어가 문맥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질 때가 있는데, 이때 같은 단어 로 번역한다는 의미. 예를 들어, '구원'은 문맥에 따라 '병 고침', '승리'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가급적 '구원'으로 번역한다.

울타리를 넘어서기도 한다. <참고자료>

NASB(1971)와 NIV(1978) 영어 번역본은 한글 번역본보다 숫자도 많고 다양해서 짧게 소개하기가 어렵다. NASB와 NIV를 비교해보면, NASB는 NIV보다 문자적인 번역이다. 반면에 NIV는 성경 시대 언어

https://namu.wiki/w/성경/번역 중 3. 한국어 역본 일람과 4.1. 영어 역본

의 감성을 현대인의 감성에 맞게 표현하는 데 비중을 더 두었다. 한글 번역본으로 치면, NASB는 개역개정이고, NIV는 새번역쯤 된다고 이해하면 될거임.

이철민 수도권학사회(YGM) 대표간사

7

내 인생의 한 구절

김현진간사 대구가톨릭대06

내 인생의 한 구절

얼마 전 결혼을 했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데 무려 4번이나 이 말씀을 주 시더군요. 이 말씀은 마6장 내일 일을 염 려하지 말라는 말씀 안에 있습니다. 염 려와 근심은 비극적인 소설을 쓸 뿐 하 나님나라는 소망을 안고 현재를 살아가 게 합니다.

백기봉 동의대10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안 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 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 도 할 수 없음이라 요15:5 이 말씀은 삶의 방향성을 깨닫게 해준 구절 이에요. 신앙생활 중 힘든 상황에 놓여있을 때, 내 삶의 방향과 태도가 생명을 주시며, 열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을 향 해 붙어있는

포도나무

지 돌아보게 돼요.

이혜진활동학사 가톨릭대11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삶도, 천사들도, 권세자들도,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능력 도, 높음도, 깊음도, 그 밖에 어떤 피조물 도, 우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 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롬8:38-39 한창 리더로 섬기며 지쳤을 때, LTC에서 조 장오빠가 읽어보라고 했던 로마서 8장 말 씀이 생각났어요. ‘어느 것도 하나님의 사랑 을 끊을 수 없다’는 말씀이 마음에 큰 감사 와 단단함(?)으로 다가오더라구요. 그 후에 도 힘이 들 때면 이 말씀이 생각나요.

8

FOCUS

오로라간사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 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 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 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 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사9:7 저 자신을 포함한 모든 것은 변화하며 또 불 성실하지만 주님은 변함이 없으시며 열심 이시니 그 사실이 큰 위로가 됩니다.

서은경 경상대07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 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

천국

을 샀느니라 마13:44 일회성 감정, 사랑이 만연한 요즘에 하나님 께서 나를 일회용으로 만들지 않으셨다는

한빈 경북대14 사49:5. 힘든 고3시절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도 힘이 되는 말씀! 하나님은 늘 내 힘 이 된다는 이유로 충만하고 행복한 삶이에 요.

걸 문득 느끼게 하는 단어가 바로 천국이다.

유재국 서강13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은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은 아니니 고전10:23 뭔가 더 자유롭게 해준 말씀이죠. 행동의 지침이 되어주었달까. 친구들과 음주문제 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해야 할지에 대해 방향을 잡아준(?)… 그 외에도 비그 리스도인들과의 관계에서 어떤 마음가짐 을 가지고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해서두요.

김현석간사 인천대05

황현진 충북대15

수17:14~18 중 15절 스스로 개척하라

많은 사람을 옳은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중고등학교 시절을 소심한 반장으로 보낸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단12:3

나를 하나님은 이 말씀으로 변화시키셨다.

남을 위해 사는 인생을 살고싶다. 갑갑한 세

믿음으로 담대히 부딪쳐 하나님의 부르심

상에서 예수님의 가치를 따라가는 삶, 사람

을 따라가도록 하셨다. 그 후 나는 하나님이

들을 돌아오게 만드는 삶!

주신 나만의 리더십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9

복음주의적 성경읽기

복음주의적 성경읽기

언젠가 타 선교 단체 출신의 교회언니와 나눔을 하다가, “그… 다윗 친구 이름이 뭐였지?” 라는 질문에 당당하게 “다니엘이요”라고 말했다가 창피를 당한 적이 있다. 다 같이 허허 허 웃으며 실수의 상황은 무탈하게 지나갔지만, 한동안 이불을 찼다. 자타칭 ‘기독 지성의 산실’인 선교 단체의 간사로 섬기면서 성경 지식과 정보에 빠삭하지 않은 것이 부끄러웠 던 탓이리라. 그 때의 창피함은 내가 하고 있는 사역의 정체성을 향한 질문으로 이어졌다. ‘내가 성경에 대해서 갖고 있는 강점은 무엇일까?’ 긴 고민의 끝에서 나의 개인적인 은사 나 기질에 의한 것이 아닌, 철저히 공동체의 유산으로서 전수받은 하나의 강점이 떠올랐 다. 바로, 성경을 보는 ‘안목(眼目)’이 그것이다. 스무 살 초반에 읽었던 기독 서적들 중에 국내의 어느 장로님이 쓰신 책이 있다. 그 책에 인상 깊은 구절이 있었는데, 이사 때문에 아파트를 팔아야 되는 상황에서 여호수아의 여 리고성 함락 본문처럼 7일 동안 침묵하며 아파트 주위를 도셨단다. 그러다 결국 적당한 값과 시기에 팔았다는 내용이었다. 잘 모르던 때에는 그 행동이 신실하게 느껴져서 나도 그런 식으로 성경에 순종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하지만 IVF에 와서 성경을 접하고서는 생각을 달리하게 됐다. 그런 문자적인 적용을 하기에 하나님은 보다 상식적이시고 섬세 하신 분이셨다. -물론 그 장로님과 하나님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에 대해서는 함부로 판 단할 수 없겠지만-

10

FOCUS

어쩌다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기독교 찬반 논쟁을 구경하게 된 적이 있었다. 애초에 한국 교회의 삶과 신앙의 불일치 때문에 일어난 설전이었겠지만, 이야기는 점점 기 독교의 진리 체계를 향한 공격으로 이어졌다. 특히 과학적인 현실과 대치되는 신약의 기사 와 이적이 큰 표적이 되었다. 그 공격 의견에 달린 어떤 댓글엔 유독 찬성표가 많았다. ‘성 경에 나온 비과학적인 사건은 상징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습니다.’ 중도적 설득력이 있 어 보였지만, 예수님의 신성을 믿는 사람으로서 마음이 불편했다.

IVF의 핵심 가치 중의 하나인 복음주의 정신의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기성 교회의 가르 침에 편승하지 않고 성경을 보는 관점을 개척했던 위인들을 만날 수 있다. 한 예로, 과학 과 이성을 중시하는 계몽주의의 물결이 시대를 휩쓸던 20c 초반, 교회도 그 영향을 받았 기 때문에 성경의 권위는 크게 흔들리고 있었다. 그 때, 영국의 에릭 내쉬라는 사람은 고 등학교를 순회하며 성경 중심적인 복음의 내용으로 설교를 했다. 그 설교를 통해 신앙에 회의하던 존 스토트라는 학생이 회심을 했다. 그 학생의 이후 이야기는 많은 이들이 잘 알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성경 읽기는 그런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즉 말씀이 우리의 시대와 존재를 읽도록 순종하는 정신이다. 성경이 쓰인 세계와 우리의 세계가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되, 시대에 함께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적 진리를 믿는 정신이다. 계시록 후반 부를 보면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재창조되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이 그려진다. 문자적으로만 이해한다면, 천공의 성 라퓨타처럼 도성이 공중에서 내려오면서 그 나라가 완성되는 것처 럼 보인다. 하지만 그 시대에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하고 아름다운 것들의 나열로 그 장 면이 묘사되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면,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새로운 지평이 열린다. 이어서 우리 시대에 떠올릴 수 있는 가장 완전하고 아름다운 것들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자연스레 피부에 와 닿는 불의와 고통의 문제의 회복에 희망과 관심을 갖게 된다. 이처럼 성경의 절대적 권위를 인정하고, 문화적 치환 작업과 재상황화를 거치는 우리의 안목은 풍요로울 수밖에 없다. 이 글을 읽는 학생들이 지식과 정보만 채우는 성경 공부가 아닌, 안목을 키우는 성경 공부를 하는 우리의 유산을 맘껏 누렸으면 좋겠다. 물론, 다윗의 친구가 요나단이라는 것 정도는 헷갈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조혜진 북서울지방회 성신여대 수정샘 담당간사 하나님

나라의 풍성함을 향유하고 넉넉히 나누는 그녀. 복음과 사람을 향한 열정으로 영롱하게 빛나는 청춘!

11

성경을 위한 가이드 북

성경을 위한 가이드북 성경은 수천 년 전에 쓰인 책이다. 그러다보 니 21세기의 시각에서 성경을 보게 되면 이해되지 않는 것이 수두룩하다. “도대체 왜 하나님은 성경에 이렇게 많은 족보를 적어 넣으셨을까? 통독을 좌절하게 만드는 레위 기의 수많은 제사법들이 지금 우리에게 무 슨 의미가 있는 걸까?” 이 질문에 답하려는 우리의 의지는 아주 오랜 시간의 간격 앞에 종종 무릎 꿇게 된다.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 + 손에 잡히는 신약개론. IVP 2015 IVF에서 소그룹을 시작할 때면 제일 먼저 ‘나는요’를 한다. 그 시간에 모든 구성원은 자신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영향을 미쳤던 사건과 그때 느꼈던 여러 감정, 그리고 지금까지 영향을 주는 메시지 등을 나눈다. 그 나눔을 통해 나 아닌 다른 사람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받 아들이게 된다. 이 나눔을 매개로 공동체를 이루기 시작하는 것이다. [손에 잡히는 신·구약개론]은 성경과 우리의 관계에 있어, 이러한 ‘나눔’과 같다고 할 수 있 다. 수천 년 전에 쓰인 성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와 너무 동떨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읽게 된다. 그러나 이 책의 도움을 받아서 성경의 배경을 이해하게 된다면 시대 를 초월하여, 변함없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잘 알 수 있게 된다. 성경이 쓰인 당시의 배경과 상황은 어떤지, 어디서/언제/누구에 의해서 쓰였는지, 각 권의 내용이 복음과 믿음을 이해하는 데 어떤 기여를 하는지 간결하게 기록되어 있다. 물론 이 책 은 두꺼운 주석에 비하면 많은 내용이 담기지 않았지만, 짧고 알차게 들어있기 때문에 여러 분의 손에도 쉽게 잡힐 것이다. 그 오랜 시간의 간격을 메우는 첫걸음을 기대해 볼 법하다.

12

FOCUS

성경 한 걸음. 복 있는 사람 2013 소설책 읽을 때를 생각해보자. 분량에 따라서 쉬어가는 횟수가 다를 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쭉 읽어 내려간다. 전체적인 맥락이 있는 책이기에 앞부분의 이야기를 읽지 않으면 뒷부분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이런 점은 성경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성경도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물론 성경은 워낙 방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읽으려고 하 면 백기를 팔랑팔랑(^^) 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성경 의 main stream이 알려진다면, 중간 한 부분을 먼저 읽게 되더라도 큰 흐름 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있다. “성경은 모든 좋은 이야기처럼 주인공(하나님)과 등장인물(이스라엘 백성 과 예수), 배경(모든 나라), 그리고 고난과 역경이라는 갈등상황이 등장하 는 세상에서 유일하며 가장 놀라운 이야기다.” 성경은 우리가 입맛대로 골 라 읽는 지침서나 마음에 안정을 주는 문장을 찾는 책이 아니라, 우리의 ‘참 여’를 원하고 있는 책이기에 맥락을 알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가 지고 있는 이 성경이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었는지를 잘 안내해주는 책이 바 로 이 책이다!

IVF 공동체가 성경을 사랑하고, 성경을 읽으며, 또한 성경읽기를 돕는 이 책들을 곁에 두어서 성경과 더 친해지기를 바라는 것이 필자의 소망이다.

이지혜 경기남지방회 강남대 칼빈대 한신대 담당간사 하나님을

사랑하고, 학생들을 품어가는 마음이 예쁜 그녀. 결혼을 앞두고 내면도, 외면도 점점 더 아름다워지고 있다.

13

우리에게 주신 말씀

'우리'에게

주신 말씀

14

FOCUS

김성화 경북대 미술학12 15

내 삶을 바꾼 말씀

내 삶을 바꾼 말씀

예수님의 마음 전역 후 기고만장한 그때 - IVF에 들어오면서 공동체 생활에 제법 익숙해졌 다. 건강한 울타리 안에서 내 자존감도 조금씩 좋아졌다. 비로소 스스로를 꽤 괜찮 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군생활을 거치면서 내 모습은 원래 대로 돌아와 버렸다. 복학을 준비하면서 내가 원하는 대로 장바구니와 to do 리스 트를 채워놓았다. 나만을 위한 학교생활과 소비를 즐기려는 기대에 들떠 있었다. 그러던 중, IVF공동체에서 겨울훈련에 참석해보라는 제안을 받았다. 입대 전에 웬 만한 훈련, 수련회는 다 가본 터라 그 말이 내심 거슬렸지만 한번 참석해보기로 했 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의 경험과 다짐이 내게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던 것 같다.

누가 왕인가 - 훈련을 받으면서 강의와 집회를 통해서 들려온 한 가지 질문은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였다. 이 질문 앞 에서 내 마음속에 간절했던 것들과 그간 해왔던 선택들이 스쳐갔다. ‘내가 주인이었구나... 그럼 하나님은 어디 갔을 까’하는 생각과 함께 조금 겁이 났다.

내가 멈칫했던 시간 - 결정적인 순간은 pbs를 하는 시간이었다. pbs는 아무 리 해도 익숙지 않았다. pbs에 서툰 게 드러나고 모자란 사람으로 보일까봐 신경 쓰였다. 그래도 꾹 참고 간사님과 옆사람의 노트를 번갈아 보며 관찰을 진행해봤 다. 그러다가 한 구절에 꽂혔다. “여러분 안에 이 마음을 품으십시오. 그것은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기도 합니다(빌2:5)” 자신의 것을 주장하지 않고, 하나 님에 대한 신뢰로 자신의 생명을 던지기 까지 순종하는 마음. 나는 이 마음 을 품 고 살지도 않았고 그렇게 살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더 간절했다. 이렇게 살고 싶 다는 마음이 솟구쳤다.

달라진 고백, 시간, 삶, 관계 - 마음이 뜨거워지는 게 느껴졌다. 내 삶의 많 은 영역들, 복학을 앞두고 품고 있는 염려와 두려움도 생각이 났다. 이 모든 생각 을 소그룹과 훈련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나눴고 가까이 하고 있는 사람들과도 나 눴다. 강력한 이 한 구절이 내게 예수님의 마음을 소개했고 참여하라 소리쳤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말 앞에서 나의 고백과 시간, 관계와 삶이 모두 바뀌었다. 이 말 덕분에 신앙의 여정을 계속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물론 늘 뜨겁지는 않았지만. 그때 사진이 이거 밖에...ㅠ 맨앞 회색 옷을 입은 사람이 나다ㅋ 배성우 간사 부산지방회 고신대 신라대 담당간사 말씀을 살아내고자 몸부림치는 정직하고 성실한 리더 16

FOCUS

성경이 나를 책벌레로 만들었다 1992년 1월에 IVF 겨울 훈련에서 PBS를 배웠다. 창세기 3장을 보는데 ‘왜?’ 에 대한 질문이 계속 생겼다. 대답을 찾으려고 성경을 뒤지다가 새벽 4시가 넘었다. 6시에 일어나서 아침운동하고 아침 먹고 다시 답을 찾아 나섰다. 그 러다가 다시 새벽 4시를 넘겼고, 토요일까지 10시간도 못 잤다. 날마다 거의 20시간을 성경만 보는데 정신은 더할 나위 없이 또렷하고 눈은 하나도 아 프지 않았다. 그냥 생기가 넘쳤다. 그때 하나님을 만났다. 하나님을 만난 뒤에 성경이 다르게 보였다. 다 안다고 했던 말씀이 얼마 나 새로운지 마음이 울렸다. 성경의 바다에 빠져 무엇이 죄인지, 방향이 잘 못되면 하나님을 얼마나 이상하게 믿을 수 있는지 깨달았다. 성경을 더 알 고 싶어서 성경강해, 설교를 읽다가 배경을 알아야 성경을 이해하겠구나 싶어 역사를 읽었다. 책을 점점 더 읽으면서 교리, 신학, 영성, 선교…로 관 심이 넓어졌다. 성경을 좋아하면서 큐티가 달라졌다. 대학 오기 전에는 수련회 때만 겨우 큐티를 했다. 물론 성경으로 하나님을 만난 뒤에도 성급하게 해석하고 틀에 박힌 적용에만 머물렀다. 그러나 날마다 꾸준히 큐티하면서 보는 눈이 달라 졌다. 내가 쓴 글에 점점 깜짝 놀랄 때가 많아지더니 이제는 말씀이 삶을 지 탱하는 기둥이 되었다. 천천히 읽고 내용을 생각하고 묵상하면 어떻게 살아 야 할지 깨닫는다. 내가 차지한 하나님 자리를 주인이신 하나님께 돌려드리 고 그 아래 엎드리게 된다. 지금은 성경말씀과 책을 읽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책벌레가 되었다. 글 씨를 읽지 않으면 어디 아픈 사람처럼 헐떡이는 영혼이 되었다. 덕분에 「책 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책이야기」,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글쓰기」 를 썼 다. 평신도의 눈으로 성경읽기를 권한 「성경을 돌려드립니다」라는 책도 썼 다. 성경 말씀 덕분에 책과 더불어 즐겁게 살아가고 있다. 내가 책벌레가 된 까닭은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을 만났기 때문이다.

권일한 춘천교대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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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성경공부

전국의 아벱퍼들 안녕~ 난 강릉에서 학생들을 돕고 있는 정의민간사야. 너희와 좀 더 편하게 소통하고 싶으니까 말을 놓을게. 우린 아벱 선후배 사이니까ㅋㅋ

이미지 성경공부

IVF강릉지방회에서는 4년 전부터 청소년 수련회를 진행해 왔어. 청소년 수련회를 진행하면서 점 점 이런 고민을 하게 됐지. '우리가 IVF수련회에서 맛보는 GBS를 중·고딩들도 맛볼 수 있을까? 정말 맛보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성경의 이야기가 나와 깊은 상관이 있는 이야기 라는 것을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던 거임. 글 보 다는 이미지에 더 익숙한 친구들이잖아. 그런 녀석들에게 글만 들이대면 핵노잼 고구마겠지. 그 래서 횽이 성경의 이야기에 더 쉽고 재밌게 참여할 성경공부 방법을 만들었다는 거임ㅋㅋㅋ 바 로 "이미지 성경공부"라 전해라~ IVF가 가진 유산이 성경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이라는 건 이견이 없을 거야. 이렇게 잘 해석된 이 야기를 "이미지" 라는 형식에 담아 성경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를 뙇-!! 오버랩하면 어떻게 될까? 쉽게 말하자면, 이미지를 따라 시선이 가게 되고 한 화면에 펼쳐지는 성경의 이야기를 따라 그 위 에 각자의 스토리를 더하는 거야. 그래야 성경의 이야기와 나의 이야기가 따로 놀지 않지. 이런 방 법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점점 예수님께 집중하도록 안내하는 거야. 그래서인지 학생들이, 말 씀이 나와 상관없다거나 뜬금없게 여기지 않는 것 같아. 횽이 지금까지 진행해봐서 아는데, 일단 학생들이 재미있어하더라^^ 기존의 성경공부보다 신선 하게 느끼는 거 같더라구~ 그래서인지 좀 더 참여적으로 자기의 생각과 느낌을 이야기할 수 있 는 공간이 됐다는...! 이미지 성경공부는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한번 보는 것만 못해. 그래서 이제부터 간단한 이미지 를 몇 장 소개할게. 옆의 그림은 베데스다 연못가에서 예수님을 만났던 38년 된 병자 이야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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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두 원 중에 파란 원은 연못이야. 여기에 1이라는 숫자가 적혀 있지? 연못에 물이 동할 때 가장 먼 저 들어가는 사람만 나음을 얻게 된다는 이 베데스다의 이미지는 1등이 되어야만 살아남는 헬조 선의 이미지와 넘나 닮았어. 이 이미지로 우리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풀어본 거야. 그런 세상 의 방식을 계속 좇아 살 것인지 아니면 거기에서 눈을 돌려 예수님의 방식으로 살 것인지를 진지 하게 선택하는 거지. 이 첫 번째 이미지 성경공부를 만들 때 겁나 심쿵했음ㅋㅋㅋ 이 이미지를 통해 성경 이야기 속으 로 들어갈 학생들을 생각하면서 넘나 재미있게 작업했었거든ㅎㅎ 다음은 예수님을 만나게 하기 위해 지붕을 뚫어 중풍병자를 달아 내린 친구들의 이야기야.

이건 이미지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해. 정말 간단한 건데도...ㅠㅜㅜㅜ 그림 중앙에 난 구멍으로 십자가가 보임? 이 이미지 성경공부 중에는 정말 다함께 구멍을 뚫는 시 간이 있어. 압정으로 뚫어야 하니까 은근 짜증나는 일이지. 그렇지만 어떤 마음으로 뚫었을지 어 떤 느낌이었을지 생각해 보도록 도와주는 활동이야. 그리고 엄청난 반전의 이미지가 숨어 있어. 이 반전이 주는 감동에 학생들이 가장 많이 반응했었거든... 근데 이걸 말로 표현하기가 어려워서 넘나 아쉽네. 아마 각 지부 간사님들은 알고 있을 거니까 꼭 한번 물어보길^^ 이 성경공부의 제목 은 "하늘을 뚫은 사랑"이라고 지었어. 만약 간사님한테 배워서 알게 된다면 한번 상상해봐. 어떤 반 전이 있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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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는 세관에 앉아 있다가 예수님을 따르게 된 "레위"라는 이름의 세리 이야기야.

아버지

알패오

레위

세리

세관

진행자는 본문에 등장하는 한 사람이 누구인지를 물으면서 시작해. 저기 보이는 말풍선과 화살표가 각자의 생각을 적는 카드야. 그리고 그 사람의 이름이 무엇이며, 어디에 있는지, 누구와 관련이 있는지, 주변사람들은 그를 어떻게 생각했을지를 각자가 들고 있는 카드로 맞추어 가는 거야. 자신의 이름은 "레위"라는 이름인데, 하는 일은 동족들이 극혐하는 "세리"였지. 그를 보면서 오늘날 기독교인이라는 이름표를 달고 태어난 모태신앙인데 삶의 방식은 세속적인 3세대 그리스도인 이미지가 떠올랐어. 사실 요즘 그리스도인 학생 대부분이 3세대에 속해 있거나 그들과 같은 고민들이 있지. 이 이미지를 통해 학생들 이 놓여있는 상황, 그들의 고민, 내면의 정서를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었어. 실제로도 학생들이 이 본문에 가장 진지하게 반응하더라구. 내 설명은 여기까지야. 글로는 한계가 있다는 걸 알기에 얼마나 전달될지는 모르겠어. 그렇지만 너희의 상상력에 조금이라도 자극이 된다면 좋겠네. 그래서 성경의 이야기를 더욱 다양한 상상력으로 풀어낼 수 있는 후배들이 많이 나와 주었으면 좋겠어. 성경이 지루한 책이 아니라 나와 이 세상에 대해 너무나 잘 진단해 주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맛보게 해주자는 거임. 오케이? ㅋㅋ 아벱에 들어와 말씀을 더욱 사랑하게 될 우리 모두 힘쇼! 정의민 강릉 지방회 대표간사 찬수, 겸수, 윤수의 친구같은 아빠. 노래와 흥을 즐기고 게임 할 때는 흥분한다. 복음에 대한 열정도 남다른 낭만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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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성경공부 이야기 FOCUS

또 다른 성경공부 이야기 계명ivf에서는 지난 학기에 ‘직접’ 성경교재를 만들어보았어요~ 챕터를 하면서 한 학기동안 소그룹을 통해 우리가 멤버들에게 진짜로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뭘까 고민하던 중, 리더들 안에서 몇 가지 주제 를 모았어요. 하지만 딱 맞는 성경교재를 찾기란 쉽지 않았죠. 그래서 " 그냥 우리가 한번 만들어보자!"라며 도전해보았어요! 매주 리더모임에서 함께 상의하며 공동체와 멤버들의 상황에 맞게 질 문을 짜면서, 담아내고 싶은 이야기들을 정리해 성경교재를 만들었어 요. 그 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성경을 깊이 묵상하면서 오히려 리더들이 더 은혜받고,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가치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도 매주 다시 정리할 수 있었어요. 직접 만든 교재로 소그룹을 하면서 리더들은 더 진심으로 성경을 전했고 멤버들도 쉽고 공감되는 이야기들로 성경 공부에 열심히 따라올 수 있었답니다 ㅎㅎ

설현담 계명대 한문교육 10

서강대는 수요일 DPM때 성경 이야기를 '이야기'로 쓴 <더스토리>(죠이선교회)를 읽었던 적이 있습니다. 대강의 방법은 다음과 같은데요~ - 담당자가 그날의 분량을 정해옴 - 오후 6시에 동아리방에 모임 - 불을 끄고 초를 켬(모닥불에 모여 이야기를 듣는 책 내용에 따름) - 담당자가 노인 목소리로 책을 낭독 - 가끔 등장하는 청년과 소녀의 역할은 참석자에게 부탁~을 했었죠. 한 학기동안 구약 부분은 다 읽었던 것 같음. 계속 출석하면 뿌듯함 (담당자가 제일 뿌듯한 사례). 여러분도 해보세요~ 눈 감고 낭독하는 목소리를 듣노라면... 정말 바벨론에 끌려간 이스라엘 사람이 된 생생한 기분ㅠㅜㅜ 그러나 졸음주의...

정보문 서강대 게임교육원 게임그래픽 09 21

Scripture Engagement Workshop

SEW (Scripture Engagement Workshop) 스케치

“우리 가운데 계신 말씀” (THE Word among US)

한동안 우리 맘을 설레게 한 벚꽃들이 엔딩을 고하기 시작할 무렵, 성주 하늘 목장에서는 SEW(‘Scripture Engagement Workshop’의 약자. 번역하면 ‘성 경 공부 워크숍’이다.)가 열렸다. 주강사로는 IFES에서 성경 연구를 담당하는 Sabine, IFES 동아시아 부총무인 Annette 간사님이 함께했고, 전국 각 지방회 대표간사와 캠퍼스 간사 1명으로 구성된 40여명의 간사들이 SEW에 참가했다. 캠퍼스 인게이징도 아직 잘 모르겠는데, 이제는 말씀도 인게이징하라니?! 이건 또 뭐란 말인가! 그동안 해오던 낡은(?) 성경 공부 방법을 버리고 뭔가 새롭고, 신기하고, 구미가 확 당길만한 성경 공부 방법을 배우기라도 하는 걸까? 그렇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과 함께, 3월 한 달을 달리느라 피로가 누적된 몸과 마음을 고스란히 안은 채로 SEW가 시작되었다.

“IVF는 다른 선교단체와 뭐가 다른가요?” 3월 동안 우리가 만났던 새내기들 은 다른 선교단체와 IVF를 놓고 고민하며 이런 질문을 던지곤 했다. 그리고 우 린 대답했으리라. “우리는 소그룹으로 모여 성경공부를 해. 우리는 말씀을 강 조하고 함께 공부하는 전통이 있어. 혹시 PBS라고 아니?(^_^) Personal Bible Study라고 하는데… 곧 배우게 될 거야.” 그렇다. 우리는 “말씀”을 강조하는 IVF다. VISION2020의 전략적 우선순위에도 ‘말씀연구와 실천’이 있지 않은가. 그러나 새내기에게 자랑스럽게 IVF를 소개하고 나면 어딘가 모를 씁쓸함이 함 께 찾아온다. 성경 공부에 대한 우리의 솔직한 현실은 지루한 PBS, 재미없는 GBS, 습관적인 QT이기 때문이다. 성경 공부를 강조하는 전통은, 그저 화석처럼 남아 더 이상 우리 현실에 살아있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다. 이렇게 마른 뼈 같은 성경 공부에 생기를 불어넣는 일이, 과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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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First step. 튜닝하기 “성경 공부란 무엇인가?” 성경 공부에 대한 새로운 방법과 도구들을 배우리라는 기대와 달리, 첫 날 하루를 통틀어 성경 공부의 본질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첫 시간, Sabine 간 사님은 작은 선물 상자 하나를 들고 나왔다. 그녀는 어렸을 때 부모님께 생일 선물을 받고 행복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말했다. “성경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성경 공부는 선 물을 받아서 풀어보는 것입니다. 그냥 선반 위에 가만히 두는 것이 아니라, 직접 풀어 보 고 기뻐하는 것이죠.” 그녀가 선물 상자를 열자, 그 안에는 또 다른 선물 상자가 있었다. 그리고 그 상자 안에는 또 다른 작은 선물 상자가 들어있었다. 연달아 나오는 선물 상자들 에 모두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그 안에 또 다른 작은 선물들을 발견하다보면, 더 풀 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죠. 저는 학생들이 이런 마음으로 성경에 다가갔으면 좋겠습니 다.”우리는 성경 공부를 생각할 때, 주로 우리가 활용하고 있는 방법과 도구를 먼저 떠올 린다. 성경개관, PBS, GBS, GIBS, QT…. 그리고 그 방법을 마스터 하는 것, 혹은 성경에 대한 지식을 마스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곤 한다. 그러다보니 성경을 공부할 때 선물 상자 를 풀어보는 기쁨보다는 정복해야 하는 과제에 대한 압박과 부담으로 가득하다. 그러나 요한복음 1장은 우리에게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즉, 성경을 공부한다는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인격을 대하는 일이다. 성경을 ‘공부 (Engagement)’1하며 그 안에 들어가 그분의 인격과 얽히고설켜 뒹구는 것이다. 하나님 의 말씀으로 상호작용하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것이다. 때로는 기쁨과 평안을 맛보지 만, 때로는 나를 불편하게 만드시는 하나님과 씨름하는 것. 그것이 성경 공부의 본질이다.

Second step. 자세 잡기 “나는 어떤 태도와 동기로 말씀을 대하고 있는가?" SEW의 다양한 강의 중 가장 인상적 이었던 것은 ‘말씀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강의였다. 둘째, 셋째 날의 시간표가 거의 비슷 하게 흘러갔는데, 성경 공부 인도 방법에 앞서 오전마다 ‘말씀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강 의가 진행되었다. 무의식적으로 굳어져 틀어진 자세는 언젠가 몸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된

1) 산돌 비전의 핵심 용어인 Engagement는 ‘참여’, ‘몰입’, ‘실천’ 등 ‘공 부’보다 훨씬 다채롭고 풍부한 의미

다. 따라서 내가 어떤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종종 거울에 비춰보는 일이 필요하다. 말씀을

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 의미를 한

대하는 자세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말씀을 공부할 것인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

단어로 전부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

게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동기, 태도, 자세 또한 중요하다. 성경 공부를 마치고 난 뒤 우리

있고, 또 본래 ‘공부(工夫)라는 말에

는 주로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하나님을 향한 찬양과 감 사보다는 죄책감, 실망감, 지루함, 의무감이 우리 마음에 자리 잡는다. 물론 적용은 중요하 다. 그러나 성경을 공부할 때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만 집중한다면, 우리는 성경을 ‘규

는 ‘배움’만이 아니라 ‘실천’의 의미 도 담고 있어서 이 용어를 채택했다 고 한다. (IFES 성경공부 소책자 각 주 참조)

칙을 담은 책’으로만 여기게 된다. 규칙 너머에 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다양한 성 품과 신비를 맛보고 배우는 기회가 줄어드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까?

2)그 리스도는 하나님의 비밀이다. 박

Sabine 간사님은 우리에게 ‘듣기’, ‘기다리기’, ‘경이로움에 대한 감각을 기르기 ’, ‘대화하

스 안에 포장해서 전달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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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의 네 가지 자세를 제시했다.

Third step. 안전한 공간 만들기 우리의 성경 공부는 언제든지 예수님을 만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 아 직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들과 함께 어떻게 성경을 공부할 수 있을까? Annette 간사님 은 ‘안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우리 공동체가 어떤 모습

분이 아니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항상 크신 분이다. 우리가 살 아가야 할 실재이시기도 하다. 하나 님께 더욱 다가갈수록 하나님의 신 비에 잠기게 된다.‘경이’는 다 이해 할 수 없지만 놀랍다는 것이다! 이 런 감각을 말씀을 대하며 유지해 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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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든지 듣고, 수용하

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리더가 먼저 말씀

고, 비밀을 지켜주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이라는 보물을 발견하고, 기뻐하고, 누리

우리는 삭개오를 대하시는 예수님께 배울

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 가운데 계신

수 있다. 삭개오는 세리였다. 사람들은 그

말씀” SEW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한 번도

를 거부했고, 그는 사람들 앞에 나가는 것

해보지 않았던, 독창적이고도 새로운 성경

을 두려워했다. 키가 작은 삭개오는 예수

공부 방법을 배울 수는 없었다. 오히려 우

님을 보기 위해 나무 위에 올라갔다. 예수

리가 그동안 해오던 것을 어떤 태도와 동

님은 그런 그를 쳐다보시며 “내려오라. 내

기로 해야 하는지, 그 자세를 바로 잡는 시

가 너의 집에 거하겠다.”고 말씀하신다. 바

간이었다.

로 그 자리에서 ‘안전한 공간’을 창조하신 것이다. 우리의 공동체가 누구든 환영하

3박 4일의 시간 동안 성경 공부의 본질

고 그들을 있는 모습 그대로 수용하며, 함

에 대해 배우며 우리 가운데 이미 계신 말

께 진실한 관계를 맺고, 서로 배운다면! 자

씀, 인격이신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을 다

연스럽게 예수님의 복음이 흘러갈 것이다.

시 회복할 수 있었다. 결국 우리를 살아

복음서에는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에 대한

나게 하는 것은, 새로운 방법이나 도구

본문이 많이 등장한다. 우리는 이와 같은

가 아니라 말씀이신 하나님과의 만남이

본문을 활용해 전도할 수 있다. 말씀을 함

다. 어쩌면 너무 뻔하고 추상적이고 쉬운

께 살펴보며 그 시간과 공간에 함께 들어가

결론이지만, 늘 새롭고 각각의 삶에서 세

그 만남을 경험하도록 도와야 한다.

밀하게 경험되며 몹시 어려운 결론이기도 하다. 그래서 결코 포기할 수도 포기해서

Fourth step. 친절한 안내자 되기 성경공부의 비전과 자세를 거쳐, 드디어 ‘ 어떻게 인도할 것인가?’에 다다랐다. 리더 로 성경 공부를 인도하다 보면, 정확한 해 석에 대한 부담이 크다. 우리도 모르게 리 더의 역할을 ‘지식 전달자’로 생각하고 있 는 것이다. 소그룹 성경 공부에서 서로의 상호작용을 통해 배우기보다는 리더 개인 의 역량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구조는 리더에게는 과중한 부담을 안겨 주 고, 멤버에게는 말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만든다. Annette 간사 님은 소그룹 성경 공부 리더의 역할을, 말 씀을 안내하는 ‘관광 안내원’으로 제시했 다. 좋은 풍경에 서서 이 곳을 보라고 모 두를 주목시키는 사람. 성경 공부 리더는 말씀 안에 숨겨진 아름다운 보물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

도 안 되는 결론이리라. 성경 공부는 긴 여 정이다. 우리가 말씀을 처음 만난 그 순간 부터 지금까지 우리는 모두 나름대로의 길 을 걷고 있다. 먼 길을 걸어갈 때 우리는 내 가 어디쯤 서 있는지, 나의 현재를 보아야 한다. 우리의 성경 공부는 어디쯤 와 있었 을까? 수많은 방법들-PBS, GBS, QT, 성경 개론, 성경개관-을 습득하며 말씀과 늘 가 까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실은 “관계”가 상 실된 채로 이 여정을 걸어오고 있지는 않았 을까? 정성스레 포장된 선물을 뜯는 설렘 으로, 말씀 안에 담긴 보물을 발견하는 기 쁨을 맛본 때가 언제인가? 어쩐지 그 감각 이 아마득하다면, 우리를 만나기 위해 오 늘도 말씀으로 찾아오시는 하나님을 꽈악 붙들자. 그리고 다른 한 손을 뻗어 다른 이 를 이 만남에 초청해 보자. “여기 봐! 여기 보물이 있어!”

신경아 북서울 지방회 고려대 담당간사 섬세하고 따뜻한 감성으로 사랑을 나누고 표현할 줄 아는 그녀 24

Sabine Kalthoff 인터뷰 FOCUS

SEW (Scripture Engagement Workshop) Sabine 간사 인터뷰

“어떻게 성경에 접근할 것인가” 지난 4월 11~14일 성주에서, 4월 16일 서울에서 각각 간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SEW가 있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SEW를 진행하며 진한 여운을 남기고 가신 Sabine 간사님. 찬찬히 간사님의 사역 이야기를 들으며 성경에 대한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자.

• Sabine간사님, 한국 IVFer들에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abine Kalthoff입니다. 현재 독일에 살고 있지만, 어릴 적에는 네팔과 인도에서 선교사 역을 하셨던 부모님과 함께 그 곳에서 자랐습니다. 독일로 돌아가서는 영-불 경영학을 전공하는 동안 SMD(독일IFES)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졸업할 즈음에 간사 제안을 받았고, 14년간 간사로 섬기다가 사임 했었죠. 그리고 2011년부터 IFES의 국제 간사로 합류해 지금은 Scripture Engagement의 부총무로 사 역하고 있습니다.

• Scripture Engagement Consulting(한국에서는 Scripture Engagement Workshop으로 개최되었다)은 전 세계에 다니시면서 진행하고 계신가요? 네, 세계 전역에 다닙니다. 어떤 나라의 운동이고, 그 지역이 어떤 필요를 느끼느냐에 따라 저의 사역은(things) 아주 다릅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초대받습니다. 그 중 하나는 컨설팅 인도를 돕는 것입니다. 또 이번 워크샵처럼 훈련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방법 론을 위한 훈련이나 저 혼자 가르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들로 하여금 성경공부 를 하는 공간, 당면한 도전, 어떻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어떻게 말씀을 사랑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겁니다. 즉, 성경공부란 무엇인지 생각할 수 있도록 돕는 거지요.

• IFES에서 Scripture Engagement 어떤 맥락 속에서 제시된 것인지 소 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학생들이 매우 바쁜데다, 책을 읽는 학생도 거의 없다는 것을 발견 합니다. 많은 문화권에서, 말씀을 읽으라고 해서 읽는 일은 더 이상 없어요. 하지만 세계에 있는 모두에게 있어 말씀과 관계 맺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었습니 다. IFES의 경우 이 부분이 꽤 강하다고 봅니다. 아울러 새로운 세대에게는 그에 걸맞은 도전과 씨름이 존재하구요. 만약 우리가 성경공부의 영역에서 계속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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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발휘하고 싶다면 우리는 지속적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이윽고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 워크샵에 80명의 학

봅니다. 성경공부 프로그램을 계속 두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생들이 신청했거든요. 이렇게 좋은 주제들이 많이 있는데,

재생산하고 자라게 하고 강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투자인 거

학생들은 왜 이 워크샵을 선택했을까요? 그래서 그 이유를

죠. 이를테면 성경공부 컨설테이션입니다.

물어보았습니다. 학생들이 대답하기를 “정말 하나님의 말씀 을 갈망하는 마음을 품고 싶은데 잘 되지 않아요. 의무적이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 모두 성경공부가 필요하니까요. 우리의 믿음, 삶, 사역의 부분이잖아요. 그래서 각 나라, 지

되었고, 그 때문에 죄책감을 많이 느껴요. 그러고 싶지 않은 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구요.”

역의 사역을 돌보는 리더가 “지금 우리에게 성경공부에 대 한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어. 이 부분에 우선순위를 두자.”

그 순간 ‘기쁘게’라는 말에 사람들이 이끌려 왔다는 사실

라고 생각하면, 저를 초대해서 그 부분에 대한 도움-컨설테

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만약 ‘어떻게 성경을 읽을 것인가’라

이션-을 받는 거죠.

는 워크샵을 했다면 아무도 안 왔을 겁니다. 기쁘게 성경읽 기는 ‘내가 어떻게 성경에 접근할 것인가’라는 태도에 관한

그렇지만 이 도움이 필요를 채울 도구로만 생각할 수는 없

질문입니다. 바로 그거죠. 그게 필요를 느끼는 지점입니다.

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확신, 동기부여, 삶의 스타일, 하나님 의 말씀을 나누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것, 성경연 구와 관련된 모든 관계적인 면에 대하여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의 비전은 IFES의 성경연구의 전 영역에서 성경연 구를 이해하는 넓은 관계를 기르는 것입니다. 그 중에 어떤 도구들도 포함되겠죠. 하지만 전체적인 그림은 그보다 훨씬 더 큰 것입니다.

• 그럼 도구적 방법론보다 태도나 관계에 초점을 두 는 것이 필요하다는 건가요?

• 우리는 새벗을 성경공부하는 장소로 데리고 오는 것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런데 간사님 말 씀대로 방법론이 아니라 태도의 변화를 통한다면, 우리가 새벗에게 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거라는 말씀이신가요? 아니요. 저는 그게 쉬워져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다 쉬운 복음 전도 방법 같은 것은 없어요. 많은 숫자의 비 그리스도인들과 접촉하기 원한다면 우리는 그만큼 많이 접 근해야 할 겁니다. 앞으로 많은 비그리스도인들이 성경공부

대다수가 먹히는 ‘방법론’을 원할 거예요. 그러나 잘 되는 방

모임에 오지 않을 거예요.

법론 같은 것은 없습니다. 사람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죠. 이 건 마음에 관한 것이에요. 어떤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구요.

우리는 종종 복음전도에 대해서 생각할 때, 성경공부를 포

방법론이 답이라고 여기고 그것에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은

함하는 것을 너무 망설이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때로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는 것 자

는 공식적인 성경공부에 초대하고서는, 이들이 우리에게 어

체는 좋다고 생각해요. 창의적으로 되는 것두요.

떻게 반응 하는지 조심스레 살핍니다. 하지만 제가 많은 상 황을 들어본 바, 사람들은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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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하여는 한 사례를 들려드릴게요. 2012년, 유럽 지

열려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그냥 이렇게 물어보는 게 좋지

역 수련회에서 워크샵을 진행하기로 했었습니다. 이미 수많

않을까요. "너도 알다시피 나 기독교인인데, 성경에 관심 있

은 워크샵이 있었는데, ‘복음 전도 성경 공부’, ‘성경 강해 준

어?", "성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성경에 대해서 무

비법’, ‘복음 속에 드러나 예수님’과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여

엇을 알고 싶어?", "몇 번 같이 만나보지 않을래?"

기서 저는 “내가 이 리스트에 뭘 더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

실제로 작년에 독일에서 이런 식으로 러시아 학생과 만남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쁘게 성경읽기’라는 제목의 워크

가졌습니다. 이 친구는 유학생모임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

샵 진행을 결정했습니다.

다. 우리는 친구가 되었고, 신앙에 대해서 이야기 하게 되기

FOCUS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관점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동네에 있는 카 페에서 만나곤 했고, 한 시간 정도 같이 성경을 읽고 아주 깊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것 외에도 그룹을 만들어서 성경에 대해 비그리스도인들과 함께 상호작용을 하는 것은 아주 가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분위기가 그들로 하여금 편안하 고 안전하다고 느끼게 하는지 찾아보는 것입니다. 독일의 상황에서는 기도나 찬양을 하지 않는 것이 그런 것입니다. 그 친구들은 찬양을 모르고, 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그 들은 아직 믿지 않으니까 그게 정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다가 익숙 해지면 리더가 기도를 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만 두려움이 조장되거나 안정감을 느끼 지 못한다면 그들은 기독교 문화에 들어오고 싶지 않게 됩니다. 그들의 용어나 방식 으로 성경을 알아가기에 충분히 자유로운 곳이라면 다르겠죠.

• Scripture Engagement의 비전과 목적은 어떻게 되나요? 비전은 진정 삶에서 일어나는 것, 말씀을 통해 변화된 사람에 대한 것입니다. 그들 이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고 살아내고 공동체 속에서 역동하는지. 어떻게 그들 의 삶에 말씀이 형성되는지, 또 이 세상에서 무엇이 그들을 살아내게 하는지에 관한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캠퍼스, 사회, 훗날 학사의 삶 속에서의 관계에 관한 것이죠. 그리고 이 비전이 곧 성경의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의 목적은 우리에게 종교적 행위를 위해 주어진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예수님을 닮아가도록 변화시키기 위해 주어진 것입니다. 그분께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세상 을 축복하는 존재가 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성경공부와 공동체의 비전에 반영되어 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유화 간사 IVF 캠퍼스사역연구소 * 본 인터뷰는 이유화 간사님이 인터뷰한 내용을 의역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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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어플 추천

성경어플 추천

성경 어플은 많은데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구? 괜찮은 어플을 추천할 겸 비교해보자.

C3TV 자주 보는 번역본이 모두 무료로 지원된다. 두 번역본 을 한 화면에 동시에 볼 수 있다. 찬송(가사), 주기도문, 사도신경, 교독문까지 모두 담고 있어서 성경 한권이 다 들어있는 셈. 음원은 일부 번역과 전체 찬송이 제공 된다. 어플 디자인 구성이 단순해서 사용하기도 편함. 성경 색인때 버전, 성경, 장 설정을 매번 해줘야한다. 성 경 전체 맥락을 조망하기가 어렵다.

YouVersion 한국어는 3개 밖에 없지만 외국어와 영어번역본은 가 장 많다(알고 있는 영어성경은 다 있을 듯. 심지어 메시 지까지) 주제별/각 권별로 묵상계획, 오늘의 말씀, 성경

pocketsword 자신이 원하는 번역본을 무료로 다운받아 넣을 수 있 음. 각 구절을 다양한 번역본으로 볼 수 있음. 전체 화 면, 검색기능까지! 아이폰에 최적화되어 있고 번역본을 넣는 방법이 꽤 까 다로워서 관련 블로그를 통해 안내를 받는 수고가 필요 함. 그래도 처음엔 뭔 말인지 모를 수도 있음.

갓피플성경 다양한 번역과 기능, 가독성까지 다 좋지만... 정말 좋지만... 각 번역본을 유료로 구매해야...(흐악)

통독 계획 기능도 있음. 영어성경 오디오기능을 제공하 는데 혹시 성경으로 영어리스닝을 해보고 싶다면 큰 도 움이 될 어플. 깔끔한 디자인도 맘에 들고~ 개역개정이 없다.(교회에서 쓰기 어려움ㅠ) 찬송가? 그 런 거 없다.

성경+1

바이블25 성경주석, 사전, 성서지도 등의 참고자료 빵빵함. 찬송가 악보 있음. 표준새번역, 새번역이 없음. 쓸 데 없는 기능이 너무 많음!

새번역이 지원된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은 덤. 서체 와 폰트 크기, 배경색상을 조절할 수 있어서 가장 보기 편한 방식으로 설정 가능. 속도 조절이 되는 자동 스크 롤 기능(이거 은근 편리하다는~) 아이폰, 패드 전용임. 권별 색인이 영어 약자자로만 표 시됨. 온라인으로는 모든 번역이 무료이지만 오프라인 다운로드는 유료라서 인터넷 가능한 곳에서만 무료로

C3TV

YouVer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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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피플성경

사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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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1

바이블25

일상기도 FOCUS

말씀으로 충만한 일상을 위해 드리는 기도 말씀이신 주님, 오늘 우리의 일상 속에서 말씀하여 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또한 성 경을 우리에게 주셔서 성경을 통하여 당신을 알려주시고 우리와 만나주시며 이야 기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가 성경말씀에 깊이 헌신하여 삼위 하나님이신 당신과 교제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말씀으로 충만한 일상이 되도록 우리를 새롭게 하여 주소서. 주님, 성경이 우리의 일상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 일상에 관한 말씀이며 일상 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신 말씀임을 고백합니다. ‘일상을 품은 말씀’을 생활의 중심에 놓고, 일상의 눈으로 말씀을 새롭게 바라보며, 매일 말씀으로 변화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그래서 우리의 모든 삶이 ‘말씀을 품은 일상’이 되게 하여 주소서. 일상의 현장 속에서 성경을 펼칠 때마다, 말씀을 듣고 나눌 때마다, 홀로 그리고 함 께 성경을 공부하고 연구할 때마다 우리의 눈과 귀가 열리고 손과 발이 순종으로 나 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진리를 알게 하여 주시는 성령님께서 말씀의 참된 뜻을 밝혀주시고, 말씀을 중심에 놓고 사귀는 우리의 교제를 풍성하게 하여 주시며, 우리 자신과 공동체를 새롭게 하 여 주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정한신 부산대 94, IVF 일상생활사역연구소 기획연구위원, peacemaker99@hanmail.net IVF에서 만난 사랑스러운 아내(한은정, 동아대 99학번)와 두 아들과 더불어 성숙하는 가정을 꿈 꾸며 살고 있다. 캠퍼스에서 법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일상생활사역연구소에서 일터와 삶터를 살 아가는 영성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TGIM 운동, ‘일상기도’운동에 힘쓰고 있다.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일상생활이 곧 예배이며 사역이라는 관점과, 성도들이 보냄받은 곳이 어 디든 사역의 현장이며 선교의 장이라는 관점을 나누기 위하여 연구하고 운동하는 연구소입니 다. 일상의 다양한 주제를 기도로 드리는 훈련인 “일상기도”를 더 만나고 싶으신 분은 연구소 홈 페이지(www.1391korea.net)와 페이스북 페이지(1391korea), 또는 블로그(http://missionallife. tistory.com)를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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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퀴즈

여러분~ 성경퀴즈 한번 풀어볼까요? 소그룹에서, 리더모임에서 함께 풀어봅시다. 정답을 맞추신 분은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 '대학가'(페이지 또는 계정)에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선착순 10명에게 소정의 선물을 드립니다. * 한 지부에 1명만 응모가 가능하며 오답이되면 해당 지부의 재응모 기회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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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 풀이> 2. IVF 운동의 기초 단위. “***을 통해 공동체의 실재를 경험한다” 4.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6.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던 때, 북 이스라엘에서 활동하던 선지자. ‘목자이자, 뽕나무를 배양하던 사람’ 이스라엘의 정치,사회,종교적 타락을 지적, 부정으로 가득한 부자들의 생활을 꾸짖음.

8. 디모데의 외조모이며, 유니게의 어머니로 디모데에게 경건한 믿음의 유산을 물려주었다 (딤후1:5) 10. 대학가 2016년 1월호 주제 키워드! 오덕후의 줄임말. 오덕후는 일본어인 오타쿠를 한국식 발음으 로 바꿔 부른 말 12. 북 이스라엘의 수도. 앗수르의 침공으로 멸망한 도시 30

FOCUS

14. 마태복음 5장-7장의 첫 머리. 예수님의 산상 수훈의 요약이자 8가지 복을 뜻함.

16. 일밤-복면가왕의 가왕. 우리동네 **** 18. 첫 아들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권리. 한 집안의 장자는 집안의 우두머리면서, ‘제사장’역할을 감당하였다.

19. 겨울철 기간과 같은 말.

22. 성경의 분류 중 이스라엘의 1000년의 역사를 다루는 구약 성경. 여호수아, 사무엘상-하, 느 헤미야 등이 포함 24. 고운 가루로 만든 누룩을 넣지 않은 빵으로 성소 안의 떡상에 올려놓는 떡 26. IVF 주제 성구 딤후 2:15 “너는 **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 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28. 히말라야 산맥의 고원 초지에서 자라는 향기로운 풀 ’나드’에서 짜낸 기름. 주로 머리에 바름.

30. 한국 IVF 대표 간사님 32. 2014년 4월 16일은 *** 사건이 있었던 날입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세로 풀이> 1. 하나님을 위해 구별된 장소로 하나님을 예배하던 곳. 언약궤를 두었던 곳. 성막과 성전을 모 두 가리키는 말.

3. 기드온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집안의 바알 제단을 파괴하고, 번제를 드렸으나 바알이 아무 반응 하지 않았다. 이때부터 불리던 기드온의 ‘별명’(사사기 6장) 5. 페르시아의 초대 왕. 바벨론을 정복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본 땅으로 귀환하는 것과 성전 재 건축을 허락한 왕 7. 바벨론의 궁중에서 일을 맡던 사람. 에스더의 사촌. 하만의 음모를 이겨내고 온 유대인을 구 한 사람.

9. 월트 디즈니 캐릭터 중 하나. 도날드 덕의 여자친구 11. 아렉사람, 압살롬의 반역으로 인해 도망치던 다윗을 기드론 시내 건너에서 맞이한 사람. 거 짓으로 압살롬의 편이 되어 자신의 책략을 받아들이게 하여 결국 다윗을 돕는 결과를 낳았다 13. 신약 가운데 가장 유대인적인 책으로 여겨지는 복음서. <시냇가에 심은 나무 3,4월호> 성 경 본문.

15. 교회력의 시작인 절기. 이미 오신 그리스도와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하기 위해 자신을 점검하 고, 준비하는 절기. 성탄절을 맞이하기 전의 4주를 뜻함 17. 선거할 권리를 가진 사람.

19. 동쪽으로 뛰고 서쪽으로 뛴다는 뜻으로, 사방으로 이리저리 몹시 바쁘게 돌아다님 21. 기운이 다하고 맥이 빠져 스스로 가누지 못할 지경 23. 2015년 IVF 전국리더대회 주제가(노래) 제목의 첫 단어 25. 이스라엘 민족 최대의 절기. 이스라엘 민족이 애굽에서 해방된 날을 기념한다.

27.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던 때 소명을 받고 북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예언자. 음란한 여인 고멜 과 결혼하라는 말씀을 들음.

29. 문둥병, 나병의 현대적 명칭

정다은 대구지방회 경북대담당간사 해맑은 웃음과 따스한 감성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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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실에서 “아주 먼 옛날에 진흙에 비가 내려서 바위가 되었단다. 그러나 그 전에 주님의 말씀이 계셨지. 들어봐라.” 원고를 편집하는 중에 인상 깊게 본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흐르는 강물처럼’이라 는 영화입니다. 리즈시절의 브래드 피트가 배바지를 입고 나오는 영화죠. 이 영화를 못 봤더라도 포스터는 본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영화는 노인이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목사였던 아버지 는 예배 중간에 쉬는 시간이면 자신과 동생을 데리고 늘 가던 강가로 산책을 갑니 다. 그 강가는 아버지가 영혼을 재충전하고 영감을 얻는 곳이죠. 위의 대사는 아버 지가 강에서 작은 돌 하나를 집어 들며 했던 말입니다. 그러고선 흐르는 강물에서 말씀을 들어보라고 하죠. 수많은 사람들이 오래전에 기록된 말씀과 현재의 연관성을 묻습니다. 말씀이 우리 삶과 무슨 상관이 있냐는 거죠. 어쩌면 우리는 이 질문에 쉽게 답할 수 있을 것 같습 니다. 우리 안에 있는 말씀을 믿고, 그 말씀대로 사는 삶을 지향하니까요. 하지만 그 런 삶이 어디 쉽나요. 말씀을 묵상하며 자신의 삶에 적용해보지만 그게 매번 잘 되는 것도 아닌데. 때로는 정말 아득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전혀 상관없어 보이기도 합니 다.(이거 또 제 얘기를 남 얘기처럼...)

<대학가>는 IVF 공식 회보로서 학생 운동 전반과 그리스도인 대학생의 신앙생활을 위한 읽을거리를 싣고 있습니다. 한국기독학생회(IVF: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는 ‘캠퍼스와 세상 속의 하나님 나라 운동’의 비전을 가진 복음주의 선교단체입니다.

이번 대학가는 이 질문에 대한 고민의 결과입니다. 시대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말씀 에 대한 이야기, 오래전에 기록된 말씀과 나를 이어주도록 돕는 책 소개, 말씀으로 변화된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아울러 말씀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돌아보게 만드 는 Scripture Engagement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찬찬히 읽으며 우리 가 운데 계신 말씀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아버지의 말에 아이들은 흐르는 강물에 진지 하게 귀를 기울입니다. 노인은 이 장면을 회상하며 말합니다.

발행일 | 2016년 5월 2일 발행처 | (사)한국기독학생회 121-837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56-10 전화 | 070-8275-6335 팩스 | 02-333-7361 E-mail | daehakga@ivf.or.kr 발행인 | 주상윤 편집위원장 | 박종서 편집인 | 엄창근 디자인 | 문이선 김아롬새미

“나와 동생이 평생 조심스럽게 그 소리를 들으려 했다면 그 말씀을 들을 수 있었을 것이다.”

표지 | 김영린 제작 | 김효영 인쇄 | 예원프린팅 편집위원 | 김민영 나정수 배성우 신경아 이슬기 정다은 최지은

엄창근 <대학가> 편집인 | daehakga@ivf.or.kr

학생기자 | 강미래 강영은 김기회 김은미 김성화 김하영 박지혜 이다혜 이상영 정대은 홍주현

기억의 종말 The End of Memory

누가 섣부른 망각을 주문하는가? 정의롭게 기억하고, 화해를 위해 망각하라! “볼프는 한국 사회에 던져진 중요한 화두 같은 인물이다.” _김선욱 교수(숭실대)

다 기억할 수도, 차마 잊을 수도 없는 일들이 넘쳐나는 이 시대, 우리는 어떻게 ‘기억’하고 ‘망각’해야 하는가? 올바른 기억과 망각에 관해 사려 깊게 고찰하며 기억의 악순환을 극복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 강영안 교수, 김선욱 교수, 박종운 변호사, 변상욱 기자,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위르겐 몰트만 외 추천

미로슬라브 볼프 | 홍종락 옮김 336면 | 16,000원

화해의 신학자, IVP가 펴낸 미로슬라브 볼프의 책들 배제와 포용 정의와 화해의 길에 대한 신학적 비전

광장에 선 기독교 공적 신앙이란 무엇인가?

알라 기독교와 이슬람의 신은 같은가?

www.ivp.co.kr

IVF 공식 회보 : 한국기독학생회(IVF: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는 ‘캠퍼스와 세상 속의 하나님 나라 운동’의 비전을 가진 복음주의 선교단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