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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16 2017.03*04


Simply Good NewS

이것이 복음이다 톰 라이트

백지윤 옮김 무선 270면 13,000원

예수님이 전한 ‘진짜 이야기’를 아는가? 복음이란 지옥에 갈 우리가 예수를 믿어 천국에 간다는 소식인가? 우리 시대 예언자적 신학 자 톰 라이트는 그렇지 않다고 말한다. 예수님이 선포하신 복음은 ‘예수 천당, 불신 지옥’보다 훨씬 더 크고 좋은 소식이며, 죽은 뒤에 천국에 가는 것보다 훨씬 더 풍성하다. 이 책은 우리 가 복음을 어떻게 잘못 알고 있는지, 그리스도 예수의 복음이 왜 그리스도인의 미래뿐 아니 라 현재를 새롭게 하는 하나님의 능력인지를 명쾌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을 통해 좋은 소식의 실체를 맛보길 기도한다. 세상의 온갖 우상과 권세를 거뜬히 이기고도 남을 복음의 능력을 선명하게 깨닫고 그 능력을 토대로 현재를 살아가도록 커다란 도전을 줄 것이다.” _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담임목사)

www.ivp.co.kr


2017 Hostile Times, Prophetic Pilgrims 적대적 시대, 예언자적 순례자들 날짜 : 2017.08.03(목)~08.09(수) 참가인원 : 약 550명 (한국 참가자 200명 예상) 참가비 : $270 (약 30만원 예상, 환율에 따라 변동가능) 사이트 : http://earc2017.com

성경강해 (Bible Exposition) 본문 : 예레미야 강사 : Munther Isaac (베들레헴 신학교 교수, 전 팔레스타인 IVF 간사)

주제강의 (Plenary Session) 4일(금) Crisis : 김종호 (한국IVF 대표) 5일(토) Cries : Peter Cha (미국 Trinity 복음주의신학교), Annette Arulrajah (IFES 동아시아 부총무) 7일(월) Christ : Vinoth Ramachandra (IFES 인게이징 디렉터)

EARC(East Asia Regional Conference)는 3년마다 열리는 IFES 동아시아 학생 수련회로 한국에서는 처음 열리게 됩니다. 문화와 상황이 다른 여러 나라로부터 온 대학생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고 말씀을 공부하며 소그룹 모임과 교제를 통해 연대를 다지는 특별한 기회가 EARC 안에 펼쳐집니다. 1


CONTENTS BL ESS

p.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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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포토인터뷰 _ 서강대 IVF 외

06

오버워치로 보는 지부 소개 _ 편집부

08

신입생이니까 괜찮아 _ 박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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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인터뷰 _ 편집부, 이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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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17학번이 궁금해요 _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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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ESS해보자 _ 김성화

16

BLESS CARD _ 편집부

BLESS 해보자

21

블래스카드란? _ 권정희

p. 14

22

블래스카드 좌담 _ 채보라 외

26

렉시오 미디어 _ 이상영

28

EARC 2017 _ 김성우

30

EARC 리뷰 _ 전예진

32

응답하라 EARC _ 박지연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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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발행처


EARC 2017 p. 28

BL ESS CARD p. 16

블레스카드 좌담(사용법) p. 22

응답하라 EARC p. 32

블레스카드란? p. 21 3


강원대 연못 연적지. 매년 이맘때면 언 곳과 녹은 곳이 공존하는데... 지금 시작하는 대학생활이 차디찬 현실 가운데 찾아온 봄날과 같길 바라며...! “네 생애 봄날은 왔다!”

너..너..희가 그 17학번? 반가워!!!! 경북대 IV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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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IVF

성신여대 IVF

서강대 IVF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너를 찾고있어. 한 가지는 분명해. 우린 만나면 바로 알아볼거야" -‘너의 이름은’중에서*성신여대지부 *성신여대지부 멤버들의 멤버들의 손글씨입니당~

손글씨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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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 간사 부활시키진 못하지만 너에게 끊임없이 힐을 줄거란다~

오버워치로 보는 지부소개

간사는 지부의 영적 스승과 같은 존재지. 너희 교회 전도사님처럼 편하게 생각하렴~

간사

멤버 = 새내기 넌 그냥 이렇게 앉아서 쉬면 된단다~

안녕~ 17학번 새로운 영웅들~ IVF는 이런 곳이야 * 오버워치 게임 캡쳐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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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 캠퍼스(지부) 라고 할 수 있어~ Ex.“서강대”는 “서강아벱”이나 “서강지부”라고 불러~


바스티온 = 디담 후방에서 적극적으로 영적 지원사격을 한단다~ * 디담: DPM(Daily Prayer Meeting) 담당

디담 학생대표 멤버

리더

화물

라인하르트 = 학생대표 지부를 대표하는 학생으로, 최전선에서 온갖 일을 몸으로 막아내고 있어~

딜러 (파라, 솔져, 겐지) = 리더 부지런히 활동하며 딜을 담당하고 있지~ 늬들에게도 곧 찾아갈 것이다

어서와~ 새로운 멤버는 언제나 환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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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학번 신입생들은 한조를 Pick해도 괜찮아요~ IVF는 사랑이니까요♥ *인기 게임 오버워치 캐릭터 '한조' - 고수가 아닌 이상 고르면 욕먹음

그림 박한나 충북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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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17학번! 교회동생 의찬이, 간사님 딸 혜경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승규 각자 다른 이야기를 가진 신입생들의 마음을 들여다 보자

D :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의찬 : 안녕하세요. 저는 춘천시에 살고 있는 한의찬입니다. 강원대에 17학번으로 입학하게 됐습니다. 혜경 : 안녕하세요. 갓 20살이 된 박혜경이라고 합니다. 부 산에 살고 부산교대에 17학번으로 입학하게 되었습 니다. 승규 : 안녕하세요. 우송대 글로벌 조리학과 17학번 21살 최 승규입니다. 서울에 살지만 꿈을 찾아 대전으로 왔습

D : 자신이 생각하는 (꿈꾸는) 대학은? 의찬 : 좋은 성적만을 위한 공부가 아닌 내가 관심이 가서 하 는 공부하는 대학, 공부가 재미있는 곳이요. 혜경 : 자신이 선택한 관심있는 분야를 더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해요. 승규 : 제가 꿈꾸는 대학은 군기에 얽메여 제가 자유롭게 하 고싶은 일들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혜택들을 누리 지 못하는 일이 없는 그런 대학입니다.

니다. D : 대학에 가면 무엇을 제일 하고 싶은지 D : 대학에 왜 가요? 의찬 : 엄마가 대학은 무조건 가야 한다고, 그리고 ‘대학에 간 사람과 안 간 사람의 차이가 크다’고 하셔서 대학 에 가는 것도 있고, 원하는 과에 가서 원하는 것을 배 울 수 있어서 갑니다.

의찬 : 과팅! 4:4 과팅, IVF도! 혜경 : 다양한 동아리 활동도 기대되고, 연애도 하고싶어요 하하 승규: 대학에 가면 정말 하고싶었던 공부에 열정을 가지고 몰두해보고 싶습니다.

혜경 :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렇듯 자연스럽게 당연하게 대학 을 온 것 같아요. 하지만 취업의 준비로써 대학을 간 것이 아니라 더 많은 것들을 배우기 위해 갔습니다. 승규 : 서울 강남에 있는 자사고를 다니다보니 대학은 당연 히 가야하는 곳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금 은 제 진로를 찾고 더 많은것을 배우기 위해 대학에 진학했습니다!

D : 수능 끝나고 지금까지 뭐하고 지냈어요? 의찬 : 못 놀던 것 다 놀고, 1월 1일 후로는 대학교 후문도 가 보고 새로운 문화, 고등학생 때 못하는 것을 했었다! 혜경 : 수능 전에는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정말 많았는데 끝나면 아무것도 안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집에 서 빈둥빈둥 보낸 시간이 가장 많은데 후회가 되긴 하 지만 다시 돌아가도 아무것도 안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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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최승규

한의찬

D : 어떤 어른이 되고 싶은가? 승규 : 수능이 끝나고 못 만났던 친구들도 만나서 놀고 (술 먹 고 당구 치고 오버워치하고) 토익과 텝스 시험을 준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D : 합격소식 들었을 때 어땠는지? 의찬 : 담임선생님께서 원래는 지원한 대학교에 합격하기 어 렵다 했었는데, 다 합격소식을 받아 좋았다! 혜경 : 정말정말 기뻤어요! 우여곡절이 있었어서 하나님이 저

의찬 : 어떤 으른? 남이 모르는 것을 알려 줄 수 있는 어른, 많 은 경험을 한 어른. 혜경 :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거창 하게는 아니더라도 제 주변사람들에게요. 승규 : 저는 제가 웬만큼 하고 싶은 일은 무리없이 할 수 있 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또한 일이 바쁘지만 그렇다 고 일만하기 바쁜 사람보단 여행도 다니고 사람들도 만나면서 내 인생을 즐기며 사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를 놀리시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승규 : 사실 가장 원했던 대학은 성적이 안돼서 쓰지 못했지

D:자 신이 신입생을 인터뷰하는 기자라면, 다른 신입생에

만 두 번째 세 번째 네 번째로 원하던 대학은 지원할

게 어떤 질문을 던질지 물어보고, 스스로 답해주세요.

때도 모의지원 결과 성적이 많이 남아 합격을 예상하

의찬 : 이제 고3이 되는 수험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한마디

고 있어서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생각지도 않 았던 4년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너무 놀랐고 어머니 와 아버지 여자친구 모두 너무 기뻐하고 자랑스러워 해서 좋았습니다. D : 요즘 하는 고민은? 의찬 : 내가 진짜 뭐 먹고 살까?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누나 가 ‘요즘 정말 할 것 없다’는 말을 듣고...

는? - 고3 친구들아, ‘입시는 운이다’라는 걸 너희도 알고 있을 거야, 하지만 그런 편견 버리고 정말 열심 히 하렴, 열심히 하면 언젠가 보답이 올 거야! 파이팅! 혜경 : 20대가 된 소감은? - 아직 실감은 많이 안 나지만 이 제 어른으로 보인다는 게 신기해요. 책임감 보다는 더 재밌을 것 같아서 기대가 돼요. 승규 : 이 학교의 이 과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요? 저는 저희 대학의 글로벌조리학과가 다른 학교의 조리

혜경 : 선생님이 되고 싶어 교대에 들어왔지만, 정말 좋은 선

과들과는 다르게 많은 외국인 교수들이 수업을 진행하

생님이 될 수 있을까 걱정이 돼요. 그만큼 더 열심히

고 기숙사 또한 외국인들과 함께 사용한다는 점이 마

공부해야겠죠?

음에 들었습니다. 또한 앞서 말한 것처럼 4년 장학금

승규 : 제 진로가 조리이다 보니 갈수있는 대학이 한정적이

을 받게 되어 이 학교의 이 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대학의 커리큘럼이나 교수진을 보고 선택해야했고 제가 사는곳과 조금 먼 곳에 진학 하게 되었습니다.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것과 가족 들, 친구들, 여자친구와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것이 큰 고민입니다. 인터뷰 편집부, 이상영 학생기자 강원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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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17학번이 궁금해요 신입생들의 담임 : 2016년 고3 쌤 인터뷰

D : 학사님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오:안 녕하세요. 홍대 산업디자인학과 05학번 오은혜입니다. 8년 차 교사고요. 특성화 고등학교인 홍익디자인고등학교에서 디 자인 과목을 담당하고 있어요. 10년도에 졸업을 했고요. 디자 이너와 교사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교사에 대한 부르심을 확인 하고자 가르치는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D : 요즘 학생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오:요 즘 학생들은 예전에 비해 수동적이지 않아요. 개성도 강하고 생각도 많고 하고 싶은 것도 많죠. SNS 같은 것들로 자기 생각 을 나누는 것도 곧잘 하고요. 예전에는 ‘이렇게 해라’하면 ‘네~’ 라고 했는데, 요즘엔 ‘왜요?’ 라고 되물어요. 또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생각들을 담고 있어요. 문화가 다양해 지는 만큼 많은 경험을 하고, 관계적으로도 이성교제를 어릴 때부터 많이 하고, 가족관계에서도 많은 일을 거치면서 초중 고를 지나오기 때문이겠죠. 제가 3년째 고3만 맡다 보니, 아이

신입생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작년에 고3을 담당한 선생님이 아닐까. 마침 아벱 학사님 중에 작년 고3을 담임했던 분이 있어 대학가가 찾아 나섰다.

들이 점점 더 생각이 많아지면서 복잡한 마음들을 품고 있는 게 보여요. 하지만 그 생각들을 건강한 방향으로 풀어간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D : 학생들과 친해지는 학사님만의 노하우나 팁은? 오:팁 은 아닌데 아이들과 같이 있는 시간을 자주 만들려고 노력 하는 편이에요. 점심을 먹고도 교실에 가서 뭘 하는지, 뭘 먹었 는지 이렇게 뭔가를 물어본다거나. 그러다 보면 아무래도 친 해지는 속도가 빠른 것 같더라고요. 방과 후 청소를 하더라도 그 시간에 같이 있으면서 그 때 화장하는 애 있으면 어디 가냐 고 물어본다거나.(웃음) 수업시간 같은 경우에는 애들이 좋아할만한 드라마 얘기를 한 다든지. 그 드라마를 제가 봤을 때는 같이 얘기하고, 못 봤을 때는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면 애들이 엄청 신나게 얘기하거 든요. 이런 것들로 이야기 주제를 풀어가거나 함께 많은 시 간을 보내는 것, 저는 이 두 가지로 아이들과 친해지도록 노 력을 많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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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 : 선생님들도 오버워치를 아시는지?

D : 학생들에게 대학은 어떤 의미인지?

오 : 알죠. 저희가 여고인데도 애들이 많이 좋아하거든요. 이건

오:학 생들에게 대학은 꿈의 공간이에요. 너무너무 가고 싶은

집에다 깔려고 하면 돈을 주고 사야 된다고 하더라고요. 돈

곳이죠. 대학이 뭐든지 채워줄 수 없다는 걸 지금은 알지

이 부담이 되는 아이들은 PC방에 가서 하고요. 실기 시간

만 아직은 아이들에게는 목표에요. 정말 거기만 가면 무엇

에 그림 같은 거 그리면 오버워치에 관련된 걸 그리는 아

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그런 꿈을 그리는 공간인 것

이들도 있어요. 컴퓨터 소스를 활용한다거나 손으로도 그

같아요.

리더라고요. 제가 직접 해본 것은 아닌데 너무 많이 들었 어요.(웃음)

D : 학생들을 대학으로 보내는 마음이 어떤가요? 오:섭 섭한 마음도 있고 후련한 마음도 조금 있고 그래요. 저는

D : 학생들하과 공감대가 형성될 때가 언제에요? 뭔가 통 한다고 느낄 때..?

아직 교직기간이 길지 않아서인지 떠나보낸다는 마음이 커 요. 내 아이들을 내 새끼들을 떠나보내는 마음이 더 많고 어

오 : 아이들이 아무래도 진학이든 취업이든 무언가를 준비하

쩌면 이별이라는 단어들을 생각할 정도로요. 아이들은 이

는 시기였잖아요. 아이들이 이 과정에서 힘들어할 때인 거

제 성인이 돼서 모든 규제로부터 자유로워지잖아요. 그래

같아요. 저도 미대에 입시하려고 실기를 했고 재수를 했거

서 걱정되는 마음도 있어요.

든요. 이런 얘기들을 학생들에게 할 때는, 제가 입시할 때 의 생각도 나고 그러면서 공감할 부분이 있었어요. 상담도 일 년 내내 하거든요. 그러다보면 원투원 같아질 때가 있 어요.(웃음) 그러다가 아이들의 아픔들을 들을 때는 IVF했 을 때가 생각이나기도 하구요. 멤버들과 이야기를 했을 때, 혹은 내가 멤버로 리더들이랑 얘기했던 때가 오버랩되기 도 하고요.

한편, 제가 연차가 높아질수록 이 아이들이 어떻게 커갈지 에 대한 기대도 생기는 것 같아요. 졸업한 아이들 중에는 직 장을 다니거나 결혼하거나 아기가 있는 아이들도 있거든 요. 그런 아이들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보게 돼요. 제가 생각 했던 것보다 훨씬 더 건강하게 잘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 걱 정했는데 잘 살아가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어떻 게 살아갈지 기대하는 마음이 들어요.

D : 화가 날 때.. 쉽게 말해 열받을 때? 그런 에피소드가 있는지..?

인터뷰 편집부

오 : 아이들이 제 마음을 몰라줄 때(웃음) 화가 나죠. 사실 저 는 화를 잘 내지 않아요. 속상한 거죠. 특정 부분을 고쳤으 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설득도 해보고 달래도 봤지만 결국 은 조금 쓴소리를 했을 때, 그걸 너무 튕겨내면 화가 나거 나 서운할 때도 있죠.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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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화 학생기자 경북대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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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려서 사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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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스카드란?

2016년 여름, 춘천지방IVF는 핫한 레드 컬러의 책 한권을 만나게 된다. *<새로운 교 회가 온다>의 저자로 친숙한 마이클 프로스트의 *<세상을 놀라게 하라> 라는 책이 다. 저자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살아갔던 삶의 방식을 소개한다. 이 방식은 우리에게 다양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킬 뿐만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을 안겨줄 만큼이나 위험하다. 또 단순하지만 세상과는 색다른 삶의 방식이었다. 이러한 삶의 방식의 뿌 리는 바로 하나님나라 복음에 있다. 마이클 프로스트는 우리의 선교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일상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 다. 그리고 이를 돕는 다섯 가지 선교적 삶의 습관을 제시한다. 그래서 우리는 “책에 서 제시한 선교적 삶의 습관을 조금 더 재밌게 해볼 수는 없을까?”하는 질문을 던졌 고, 이 질문으로부터 블레스카드가 탄생하게 되었다. 블레스카드의 장점은 하나님 나라의 거대한 신학 이론을 잘 모르더라도 삶의 변화 를 유도한다는 데에 있다. 비록 어마무시한 일들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일상이 이미 하나님나라운동의 한 부분이란 걸 발견하며 기쁨과 자신감(?)을 얻 을 수 있었다. 나에게 있는 자원을 조금 더 나누고자 애쓰게 되었고, 그런 우리의 삶 의 공간에서 친구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되는 이야기가 하나 둘씩 생겨나게 되었다. 블레스카드가 작은 테이블위에 펼쳐짐과 함께 우리의 소박한 일상 위에 하나님의 선 교가 펼쳐지길 기대한다. 혼밥, 혼술이 열풍인 씁쓸한 이 시대에 곳곳에서 따뜻한 예 수의 밥상이 차려지는 일은 얼마나 놀랍고 풍성한 일인가.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서 선교적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깨알 같은 사랑의 상상력을 깨우고, 하나님과 동행 하는 블레스카드가 되길 바란다. 권정희 춘천지방회 강원대 담당간사 따뜻한 소통과 창조적 예술성을 뽐내며, 유연한 사고와 뛰어난 공감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스며드는 능력의 소유자 *마이클 프로스트, <새로운 교회가 온다>, IVP, 2009 *마이클 프로스트, <세상을 놀라게 하라>, 넥서스CROS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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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BLESS · U

2017년 4월, 개강하고 한 달이 지나 소그룹 모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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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 얘들아~ 오늘은 우리 소그룹을 한 달 만에 온 친구가 있어. 언론정보 학과 채수영이라고, 근래에 토익을 준비하느라 모임에 못 나왔었어. 광수 : 야아, 채수영 얼굴 좀 비춰라~ 수영 : (못 들은척하며) 얘들아, 안녕~ 날 처음 보는 사람이 있을 거야. 나는 4 학년이고, 너~ 나 처음 보지? 주희 : (긴장하며)아, 안녕..하세요! 저는 십칠...어! 아니 일.칠. 간.호.학.과. 김.주.희입니다!

보은 : IVF 4년차 리더, 14학번 4학년 광수 : 제대 후 복학함, 13학번 3학년 주희 : IVF를 통해 기독교를 처음 접함, 17학번 1학년 수영 : 취업준비로 걱정이 많음 14학번 4학년 형진 : 대학생활을 즐기는 16학번 2학년

수영 : 간호학과는 아직도 군기잡니~~? 리더 : 그래, 주희야 편하게 있어도 돼. 광수 : (귀찮듯이) 근데 우리 오늘도 BLESS카드 하는 거야? 수영 : BLESS카드? 그게 뭐야? 보드게임 카드야? 리더 : 아~ 수영이는 아직 못 해봤지? BLESS 카드는 우리가 일상에서... 광수 : 아, 해보면 알아. 형진아 너부터 나눠봐~ 형진 : (당황스러워하며)아, 네~? 리더 : 그러면 우리가 먼저 한번 해볼까? (‘BLESS’카드 다섯 장을 책상에 내 려놓으면서) 지난 한 주간 돌아보면서 카드 다섯 장(B.L.E.S.S)과 관련 해서 실천했던 걸 먼저 나눠보는 거야. 형진이는 이번 한 주 동안 어떤 ‘블레스’가 기억에 남니? 카드를 뽑고 이야기해 줄래? 형진 : (EAT라고 써져 있는 카드를 뽑고) 전 이번 주에 EAT을 실천했어요. 과 대를 하며 바쁘게 지내는 친구와 같이 오랜만에 저녁을 먹었어요. 밥을 먹다가 친구가 평소 안 하던 얘기를 하더라구요. 과대로서 항상 적극적 이고 활발했던 모습과 다르게 힘들고 지친 모습이었어요. 리더 : (형진이를 보면서) 그랬구나... 형진 : 힘들고 미래가 걱정스럽다고 말하는 친구에게 “네가 그렇게 힘들어 하는 줄 몰랐다.”며 위로해주고 “넌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말해주었 어요. 그랬더니 그 친구가 갑자기 고맙다며 다음에 만나면 술 한 잔 사 겠다고 하더라고요! 술은 사양했고 밥이나 같이 먹자고 했죠. 이번 일 을 통해 제 주위에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 었어요. 광수 : (핸드폰을 만지면서 딴짓을하며) 여얼~ 그 친구 좋은 친구 뒀네. 너 대 신 나한테 술 사주면 안 되나? 리더 : 그럼 형진이는 친구랑 밥을 먹으며 이야기도 듣고 이번 주에 ‘EAT’와 ‘LISTEN’하는 ‘블레스’한 시간을 가졌었네!ㅎ 형진 : 아! 그렇게 되는 건가요? ㅎㅎ 광수 : 어! 잡았다! 리더 : 오빠 뭐하세요? 광수 : 나 지금 동방에서 ‘피카츄’ 잡았어! 오~ 개이득! 리더 : (물끄러미 광수를 바라보며) 그럼 다음은 포켓몬 마스터가 꿈인 광수 오빠가 나눠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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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수 : 어, 나? 아무것도 안 했는데? 수영 : (웃으며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오빠 여기에 집중 하.셔.야.죠. 리더 : 지난 한 주간 오빠가 해 본 BLESS는 뭐가 있었 어요?

고 있는데 좋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아직 잘 모 르겠어요. 수영 : 나도 1학년 때 과활동 많이 했었는데! 1학년 때 가 제일 바쁘고 힘들지.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어?

광수 : 아, 나 생각났다! 나 어제 곧 군대 가는 후배를 만

주희 : 음... 조..금요..?

났었어. 군대 가는데 어떻게 하냐고 물어 보길래,

광수 : 친구는 많이 없어도 돼~ 다 부질없어ㅋㅋㅋㅋ

내가 꿀팁 좀 말해줬지~

리더 : ㅎㅎ 주희는 지난 한 주 동안 실천해본 ‘BLESS’

형진 : 오, 형 웬일이에요?

가 있는 것 같아?

광수 : 내가 군대에서 장난 아니었잖아.

주희 : 음... 잘 모르겠어요.

수영 : 아~ 잘, 나가셨어요? 그 후배한테 어떤 얘기 하

리더 : 그럼 반대로 요즘 주희에게 필요한 ‘BLESS’는 어

셨어요? 광수 : 나도 군대를 가기 전에 걱정하며 고민을 많이 했 었어. 그때 조언을 해주던 선배가 큰 힘이 됐었지.

떤게 있을까? 주희 : ‘BLESS’카드 중에서요? 음... 혹시 ‘SENT’는 뭐 에요?

마침 그 후배가 그 때의 내 모습 같아서 이것저것

형진 : ‘SENT’는 "나는 주중에 내가 그리스도를 통한 하

많이 말해줬어. 군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까운

나님의 우주적인 통치를 다른 사람에게 알리기 위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시간을 의미 있게 보낼 수

해 썼던 모든 방법을 일기에 기록한다" 는 것을

있는지 묻더라고. 그래서 마음먹기에 따라 충분

말해.

히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줬어. 군대

주희 : ㅇㅁㅇ 네....????

가기 전에 미리 알면 좋을만한 것들도 말해주고...

리더 : 쉽게 말하면,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인이라는 정

형진 : 아무것도 안 하셨다더니, 셰어(Share)도 했고 블

체성을 떠올리거나 이 정체성과와 관련된 것들을

레스(BLESS:축복,격려)도 하셨네요? 저도 이제

해보고 기록하는 것을 말해. 예를 들면 전도, 사

곧 가는데...

회운동, 필요한 지식을 쌓기 위해 하는 독서 등

광수 : 형진이도 같이 밥 먹자! 리더 : (말이 없는 주희를 보며) 주희는 올해 대학교에 입학하고 한 달이 지났는데 대학생활 해보니까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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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 : (잠시 고민하며) 저는 수업만 듣고 과활동을 하

으로 하나님과 하나님나라운동을 떠올렸던 순간 들을 말이지. 주희 : 저는 아직 잘 모르겠네요.... 언니는 Sent를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리더 : 나는 아침마다 말씀을 묵상하는 Q.T시간을 가져

리더 : (고개를 끄덕이며)

왔어. 이 시간은 오직 나와 하나님만의 시간이고

수영 : 취업준비에만 힘을 쏟아서 신앙생활은 더 더욱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 지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

말할 것도 없었지. 아벱모임도 거의 참여하지 못

지. 그래서 말씀을 통해 '이렇게 살아야겠다!' 라

했고... 그래서 나한테 필요한 건 격려와 위로니

는 결심을 해보면서 내 마음대로가 아닌 하나님

까, 카드를 뽑자면...‘BLESS’가 적당할 거 같아.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해보는 거지. 이러한 시간

최근 자존감이 낮아진 나에게 가장 힘이 될 것

을 통해 내가 보냄 받은 자임을 기억할 수 있어.

같기도 하고....

주희 : 아 Q.T를 통해 SENT를 할 수도 있군요.

주희 : 음......수..영...언..

광수 : 야, 그게 바로 LEARN 이란다~

광수 : (옆에 앉은 주희 쪽에 귀를 갖다대며) 뭐라고 주

주희 : 네? 뭐가요??

희야??

광수 : 방금 너가 ‘SENT’의 의미를 배우는 것도

주희 : 수영 언니, 힘내세요! 잘 될 거예요!

‘LEARN’이라고 할 수 있지~! 리더 : 오빠 잘 말했어요! 지금 소그룹을 하는 과정에서 도 우리는 방금처럼 ‘LEARN’을 실천할 수 있어~ 주희 : 아하~

형진 : 맞아요, 누나! 좋은 기자가 되길 응원할게요! 광수 : 나도 그렇게 생각해ㅋㅋ 아벱모임도 잘 나오더 만. 리더 : 맞아 수영아! 나도 응원할게ㅎㅎ 갑자기 엄청 훈

리더 :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훈한데? 이 분위기를 몰아서 다들 ‘BLESS’를 하

수영 : 내 차례지? 사실 아직 무슨 카드를 뽑아야 할지

며 마무리 해볼까? 뒷면이 빈칸으로 된 블레스카

잘 모르겠지만 요즘 일상을 얘기하자면 학점이

드에다가 서로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써보는 거

랑 스펙관리 하는 게 고민이야. 특히, 토익에서

지! 롤링페이퍼처럼!!

LC는 점수가 잘 나오는데 RC가 안 나오더라구.

형진,주희,광수,수영 : 네!!

형진 : 누나 그러면 방학 때 기숙사에 살면서 토익수업 이 있는데 그거 엄청 좋대요. 수영 : (한숨을 내쉬며) 그거해도 소용이 없었단다. 주희 : 언니는.. 졸업하고 뭘 하고 싶으세요? 광수 : 야! 그런 건 물어 보는거 아니야!(하하핫) 수영 : (오빠에게 눈치를 주며) 뭘 할 수 있을지는 모르 겠지만 난 기자가 되고 싶어. 근데 내가 지금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 위 글은 춘천지방회 학생들이 지난학기에 블레스카드를 사용한 경험을 토대로 만든 시나리오입니다.

글 김성광 한림대13 채보라 한림대14 안수빈 한림대14 김선주 강원대14 박진영 한림대15 그림 채보라 한림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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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BLESS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것은 불안의 연속이다. 세상의 갖은 메시지들은 하나님 나 라의 성취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성취는 그 시도 가 중요한 것이지, 정말로 세상을 바꾸라는 의미가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가 아주 어렸을 적부터 기득권 세력의 이념을 배워왔기 때문이다. 이번에는 우리가 배운 것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영화를 소개하고자 한다. '아름다 운 세상을 위하여'이다. 미국의 사회 선생님인 시모넷은 늘 학기 초에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시행할 과제를 내주며 학기를 시작한다. 과제는 '세상을 바꿀 아이디 어를 내고 실천에 옮길 것' 11살인 트레버는 시궁창 같은 세상이 정말 변하는지 궁 금해서 과제를 성실히 수행해간다. 첫 번째로 노숙자 제리를 집으로 초대해서 충 분한 먹을 것을 제공해 주었다. 트레버는 제리와 이 과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다 가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를 얻는다. 'Pay it forward' 도움주기이다. 도움주기란 한 명이 세 사람에게 아주 큰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은 사람들에게 똑같이 세 사람에 게 큰 도움을 주는 것을 당부하는 것이다. 만약 사람들이 도움주기를 지켜나간다 면 도움을 주고받는 사람들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단, 사람들의 선한 마음을 믿어야만 할 수 있는 계획이라는 것. 물론 트레버는 사람들을 믿기로 결심하고 이 믿음의 여정을 시작한다. 트레버는 제리에게 풍성한 먹거리뿐 아니라 씻고 잘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준다. 심지어 자신이 저금해두었던 용돈들을 건넨다. 제리는 트레버가 준 돈으로 옷과 신발을 사고 숙식을 제공하는 일자리를 얻어 새로운 삶을 준비한다. 하지만 마약 중독자였던 제리는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버리고 만다. 트레버는 포기하지 않고 시모넷 선생님에게 두 번째 도움주기를 실천한다. 혼자 사는 선생님에게 필요한 것이 가족이라 생각했는지, 자신의 어머니인 알리를 소개 해 준다. 남편 없이 홀로 살아가는 알리 또한 짝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둘의 관계는 곧 발전하게 된다. 대론 관계가 삐걱댈 때도 트레버가 시모넷과 알리 에게 정말 도움이 필요한 상대에게 도움을 주라고 설득하면서 관계를 지켜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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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알리의 큰 실수로 둘의 관계는 깨져버렸고 트레버의 눈물 어린 설득마 저 소용이 없게 되었다. 이것이 트레버의 두 번째 실패였다. 트레버는 마지막으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하던 아담을 도와주기로 한다. 트 레버는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아담이 괴롭힘 당하고 있는 것을 발견한다. 트레버는 아담을 도와줄 생각으로 자전거도 내팽개치고 곧장 달려가지만, 막 상 괴롭히는 아이들을 마주하자 주저한다. 결국 트레버는 주먹만을 꽉 쥐고 아 무것도 하지 못한 채 괴롭힘당하는 아담을 바라보기만 했다. 트레버의 세 번 째 실패였다. 용기와 긍휼의 마음을 품고 도움주기를 시행해야 하는데 막상 자 신조차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없음에 트레버는 좌절하고 만다. 트레버는 그 누구보다 엉망진창인 세상이 실제로 변할지 알고 싶었기에 그 상실감은 더욱 컸다. 트레버의 믿음의 여정은 이대로 끝이 나는 듯했다. 하지만 곧 마법 같은 일들이 일어났다. 실패한 줄 알았던 트레버의 여정이 곧 바로 결과를 보이진 않았지만, 씨앗이 되어 도움을 받은 이들에게 심어졌던 것 이다. 제리는 떠돌아 다니던 중 자살을 시도하는 여성이 그대로 삶을 마감하지 않도록 진심으로 설득한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마약에 빠진 자신을 구해달라 고 요청한다. 트레버의 엄마인 알리도 자신에게 상처를 주었던 어머니를 용서 한다. 어머니인 그레이스에게 그보다 큰 도움은 없을 것이다.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사람들은 도움주기를 통해 함께 해내었다.(사실 이보다 더 큰 성공과 감동이 있지만 스포는 여기까지만 하겠다.) 트레버가 겪은 세 번의 실패는 불가능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맞닿아있다. 노 숙자는 결국 갱생할 수 없는 실패자이며 도움을 주고자 해도 얽혀있는 이해관 계 때문에 어렵다. 때로는 누군가를 신뢰하는 것이 큰 손해를 부르기도 한다. 우리가 배워온 이념대로라면 트레버는 보기 좋게 실패했다. 하지만 하나님 나 라의 관점으로는 보기 좋게 성공하기도 했다. 왜냐하면 트레버에게 도움을 받 은 인물들의 타락한 마음속에 선한 씨앗이 다시금 회복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선한 목적대로 창조된 주의 자녀들이다. 하나님을 닮은 그 선이 지금은 악으로 물들어있지만, 창조 때의 선한 마음을 믿고 가능성의 세계 로 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 대학가에 소개된 BLESS도 세상을 바꿀 아이 디어 중 하나다.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조그마한 용기일지도 모른다. 가능성의 세계는 바로 우리 안에 있다. 시모넷 선생님의 과제를 지금 당장 실천에 옮겨 보자. 바로 트레버처럼 말이다.

이상영 학생기자 강원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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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적대적 시대의 예언자적 순례자 Hostile Times, Prophetic Pilgrims

동아시아 IFES(International Fellowship of Evangelical Students)에 는 16개의 운동체(마카오, 말레이시아, 몽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캄 보디아, 태국, 필리핀, 홍콩, 대만, 동티모르, Movement A, B, C, 그리고, 한국)

가 소속되어 있습니다. EARC(East Asia Regional Conference)는 동 아시아 IFES 학생들이 3년마다 한자리에 모이는 대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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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C 2017 대회를 함께 준비합시다 한국IVF는 IFES의 동아시아지역 총무인 신웅섭 총무를 배출하고, 몽골과 Movement C의 개 척에 참여해왔을 뿐 아니라, 동아시아와 세계 IFES 운동을 여러 모양으로 섬겨왔습니다. 하지 만 한국는 언어의 한계(?) 때문인지, EARC가 15번이나 진행되는 동안 단 한 번도 자국에서 개 최하지 못하다가, 드디어 2017년 제16회 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짝짝짝!!!) 대회 디렉터 인 저 자신 조차도 영어의 두려움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200여명의 한국 참가자 모두 씩씩 하게 온몸으로 부딪혀 보길 권합니다. 벌써 어느 지방에서는 EARC 참가를 위한 영어준비모임 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우리 모두 화이팅! 동아시아 각 단체의 대표들이 모여서 결정한 EARC 2017년 대회의 주제는 ‘Hostile Times, Prophetic Pilgrims’입니다. 번역하자면 ‘역경의 시대를 사는, 예언자적 순례자들’이라는 묵직 한 주제입니다. 한국사회만 안팎으로 혼란스럽고 어려운 줄 알았는데,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 상황인가 봅니다. 이번 EARC 대회에서는 문터 아이삭 팔레스타인IVF이사님(벧엘신학교 교 수)을 통해 예레미야 강해를 듣고, 피터 차, 비노스 라마찬드라 등 훌륭한 강사들의 주제강의를 들으실 수 있답니다. 하지만 EARC는 강의만 듣는 대회가 아니지요. 16개 단체의 학생들이 자 발적으로 참여하고 움직이는 프로그램들(콘서트, 놀이마당, 아웃팅 등)과 함께 만들어가는 학 생들의 다양한 시간들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EARC 2017 대회를 준비하며 역경의 시대를 사는 동아시아의 젊은이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위 로와 새 힘을 얻기를 기대합니다. 믿음의 길, 순례의 길을 함께 걸어가는 동역자와 공동체가 있 음을 발견하기를 기대합니다. 한 나라 뿐 아니라 동아시아 전역에 복음으로 대학과 사회를 새 롭게 하는 하나님 나라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2016년에 60주년으로 희년을 맞은 한국IVF입니다. 올해는 한국IVF가, EARC 2017 대회를 섬기며 이 어둠의 시대에 우리를 억누르는 모든 것들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은혜의 해를 동아시아 전역에 선포하게 되기를 소망 합니다. 한국IVF 학생 여러분, 모두 함께 기대하고 기도하며 EARC를 준비합시다. 김성우 EARC 2017 디렉터, 동서울 지방회 대표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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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쓰는! EARC 이야기 <최근 내 페이스북 뉴스피드가 ‘EARC’로 뜨겁다. EARC를 후원하기 위해 예술을 전공하는 몇몇 리더들이 모여 전시회를 마련하고, 미리 동아시아의 이슈와 영어를 공부하는 모임이 형성되는 움직임이 보이거나, 대회 진행을 준비하는 간사님들의 열 띤 밤샘 회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한다. 심지어 다른 나라의 간사님으로부터 메시지 가 도착했다. “I am really looking forward to seeing you in Korea.” 아니, 대체 EARC가 무엇이기에 다들 이리도 열심이고 바쁘단 말인가! 게다가 나보고 한국에서 의 만남을 기대한다니? EARC! ‘East Asia Regional Conference’의 약자로,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동아 시아 IFES 학생 수련회이다.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수련회가 올해, 그것도 EARC 가 시작된 1972년 이래로 처음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이다.>

#1. EARC 2011 (Singapore) : Wake Up & Dream - The Time is Now 내가 EARC의 존재에 대해 처음 알게 된 이야기를 하려면 약 6년여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대학에 와서 하나님을 처음 만난, 새벗 출신에 공동체가 뭔지도 모른 채 그저 사람들이 좋아서 IVF를 하는, ‘뭣 모르는’ 멤버 시절이던 2011년의 어느 날. 페이스북에서 서서울 K 간사님과 H 언니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게 되었다. 언니는 한복을 입고 있었고 그 뒤로는 딱 봐도 외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여기가 어디지?’ 하고는 그제야 페이스북을 뒤적뒤적 찾아본 결과, 두 사람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EARC라는 수련회에 참석했던 것이었다. ‘오...’ 참 단순한 이유였다. 평소 K 간 사님을 좋아하고, H 언니가 멋있다고 생각하던 패기의 1년차는 ‘나도 나중에 꼭 가야 지’ 라는 다짐을 했고, 그렇게 운명적으로(?) EARC라는 존재와 마주하게 되었다. 언 젠가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 오리니~

#2. EARC 2014 (Malaysia) : Awesome God, E.P.I.C Generation 그렇게 3년이 흐르고, IVF 선교부 페이스북에 EARC 공지가 올라왔다. ‘올 게 왔구 나’ 싶었다.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지부 간사님께 가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지만, 돌 아온 대답은 “No” 였다. 그간 서서울 지방회에서 베트남 선교여행을 두 번이나 다녀 온 터라 어찌 보면 말리는 게 당연했다. 다른 리더에게 기회가 가는 게 마땅했기에 아 쉬움을 머금고 뒤로 한 발짝 물러섰다. 하지만 EARC를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어 서 희망자가 없었고 T/O가 돌고 돌아 다시 나에게로 오는 것만 같은 기분 좋은 예감 (!)이 느껴졌다. 나는 이 기회를 결코 놓치고 싶지 않았고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말 30


을 고백하는, 무엇보다 한국과 일본 사이의 민감한 문제 에 대해 진지한 자세와 태도로 임하는 일본 친구들의 모 습은 나에게 큰 귀감이 되었다. 이후 꾸준히 KGK 친구들 과 연락을 하면서 지내고, KGK 친구들이 한국으로 오거 나 내가 일본으로 가서 만나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EARC를 준비하 는 움직임들을 보면서 괜스레 내 마음이 요동쳤다. EARC 에서 경험한 작은 자극 하나 하나가 찬찬히, 그리고 잔잔 히 지금의 ‘나’를 형성해왔기에..! 그 뜨거웠던 열기, 언어 씀 드렸다. “간사님! 안 가본 사람이 가는 것도 좋지만 정 말 가고 싶은 사람이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간절함 인지, 뻔뻔함인지 통하긴 통했나보다. 아직도 잊지 못하 는 간사님의 ‘심쿵’ 답장. “여권 번호 불러라” 그리하여 2014년 6월, 나는 전국 여러 지방회에 속한 12 명의 간사님, 21명의 학생들과 함께 말레이시아 포트딕슨 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던 그해 EARC는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었다. 오프닝 때는 각 나라별로 저마다의 구호를 외 쳤고, 소그룹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모여 교제와 나눔을, 매일 밤마다 숙소 앞 분수대에서는 버스킹과 웃 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국가도, 언어도, 문화도 다른 이 들이 한데 어우러져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고, 기도 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얼마나 벅찬 감동으로 다가오는 가. 2014년 대회 주제처럼, 그저 놀라우신 하나님 “Awesome God!”을 외칠 수밖에.

를 보냈던 시간들이 다시금 내 안에 되새겨진다. 한편으 로는 대회를 준비하는, 또 준비해 나갈 간사님들과 학생 리더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여름과 겨울에 행 해지는 모든 수련회가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헌신으로 이 루어지듯, EARC는 더 큰 스케일로 치러지는 만큼 그 이 면에 수많은 이들의 치열한 고민과 크고 작은 빈번한 소 통이 진하게 배어있으리라. 지난 6년을 뒤로 하고 이제 캠퍼스를 떠나는 나는, 이번 EARC에 참가할 수는 없겠지만 시간을 내서, 택시를 타고 서라도 대회장에 가보려고 한다. 그래야 나와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는 그 외국 간사님과 재회할 수 있을테니 말 이다. 아, 벌써부터 후배 리더들이 부럽다.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EARC에 참가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영 광이고 행운이지 않은가.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현역 리더라면, 반드시 EARC에 가서 크신 하나님을 경험해보 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2017년 대회의 주제와 같이, 이 적 대적인 시대에 묵묵히 순례자의 길을 걸어가는 리더들이

#3. EARC 2017 (Korea) : Hostile Times, Prophetic pilgrims EARC를 다녀온 이후 삶의 변화가 찾아왔다. 선교여행

되기를 응원하며 마지막으로 이 말을 전하고 싶다. 예전 대학가 글에도 이런 말을 썼던 것 같은데, EARC를 가지 못한다고 아쉬워 말라. 학사인 그대에게는 학사수련회인 EAGC가 기다리고 있으니까!

에서 만난 베트남 친구들과 소통하고 있었기는 했지만, EARC를 통해 만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맺은 인연은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하나의 사건이었

전예진 상명대 11

다. 그저 ‘타국’이었던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이, 이제는 ‘내 친구가 사는 곳’이 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KGK 의 경우가 그랬다. 일본에 대해 그리 좋지 않은 감정을 가 지고 있었지만, 복음화율이 극도로 낮은 일본에서 하나님

(이전 글은 대학가 2014년 9,10월호에서 읽으실 수 있답니다)

East Asia Regional Conference

에서 열린 EARC를 다녀왔다. 동아시아 지역 15국, 600여

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온 맘 다해 서로에게 격려와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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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EARC

EARC에 가면 무엇을 하나요? 지난 2014년 EARC를 돌아보며 2017 EARC를 기대해보자

각 나라 운동 소개 EARC는 동아시아 IFES의 각국 학생들이 모여 함께 하나님 나라 운동을 소개하고 나누며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시간입니다. 특별히 이 시간에는 한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 베트남 등 여러 국가의 대표 학생이 자국에서의 운동의 목적과 비전, 상황, 기도제목 등을 소개해줍니다. 그리고 각국 운동를 위해 기도제목을 두고 함께 기도합니다. 이 시간은 전 세계가 하나님 통치 안에 있음을 알고, 주님의 통치하심을 인정하는 시간입니다. 박지연 제주교대13

각 운동의 찬양인도 EARC대회 기간 중 집회 전 각 나라별 운동의 팀들이 나와 찬양을 인도하고 함 께 춤추고, 노래하였습니다. 공용어인 영어뿐만 아니라 중국어, 일본어, 동남아 어(?) 등 다양한 언어로 찬양하였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만 불렀던 찬양을 넘 어, 다함께 찬양했던 그 장소, 그 시간이 작은 천국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온 나라 와 백성이 그분만을 바라보고 찬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김정호 UNIST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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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그룹 외국인 친구들과의 소통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쉬운 어휘로 이야기해주던 외국인 친구들의 배려와 스마트폰을 통해 원활히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그 해에 있었던 세월호사건에 대하여 이야기 하고 함께 기도하기도 하였답니다. 마지막 날에는 서로 아쉬워하며 사진을 찍고 선물도 주고받으며 마무리 했습 니다. 지금도 SNS나 메신저로 소그룹 친구들과 연락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2017 EARC에 참가하는 친구들도 소통에 대한 걱정 보다는, 열린 마음과 서 로를 이해해 보려는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풍성한 소그 룹이 되지 않을까요? 이준희 경성대12

문화체험 둘째 날 오후에는 주최국인 말레이시아의 문화를 체험하는 ‘getting to know Malaysia’ 시간이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전통 놀이와 춤, 음식과 간 식, 1회용 헤나 등의 코너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같은 소그룹 중에서 도 또래가 비슷한 일본, 인도네시아 간사님과 함께 다니며 먹고 수다를 떨 었답니다. 서로 어울리는 광경을 멀찍이 보면서 신기한 기분이었는데요, 처 음 보는데도 다정해 보이는 이유는 우리 안에 ‘그리스도’라는 공통분모가 있 어서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있는 줄도 몰랐던 친척을, 태어나서 처음 만 난 것 같았다고 해야 할까요? 이지현 북서울지방회 성신여대 담당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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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운동부스 자유 시간에 소그룹 친구들과 함께 각 나라 운동을 소개하는 부스 를 구경했습니다. 운동 소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지만 13개의 각 운동이 13개의 각기 다른 모습으로 표현되어있어 더욱 흥미로웠 습니다. 자신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과, 나라를 소개할 수 있는 음식, 전통의상 등 다양했답니다. 서로 다른 상황과 역사 속에서 살아가지 만 함께 하나님나라를 세워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행복했 던 시간이었습니다. 심예지 숙명여대10

Student Concert Student concert는 학생들이 개인이나 팀으로 참가해서 끼를 맘껏 표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태국의 가수오 디션에서 입상한 친구가 열창한 Amazing Grace와 말레이시아 친구들의 전통춤 등을 감상했습니다. 일본 친구들은 전 통 노동요에 맞춰 신명나게 춤추었고, 중국 친구들은 공산당의 탄압과 소수민족들의 독립투쟁 등 불안한 상황 속에서 지켜나가는 신앙을 연극으로 표현했습니다. 각 나라의 역사의 상처를 넘어 그들이 소중한 한 가족으로 느껴져 울컥 눈 물을 흘렸었습니다. 김순민 활동학사 서울대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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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강해 ‘물질의 번영, 부정부패, 실업률, 자연재해, 빈부 격차 등의 여러 상황 속에서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하나님의 백성 된 우리는 어떤 책임을 가지고 있는가?’ <OUR AWESOME GOD>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신 다니엘 보다네 간사님이 위와 같은 질문을 던졌고, 이사야가 이에 대한 답을 주었습니다. 나라 전체가 이방신을 섬길 만큼 하나님으로부터 완전히 돌아서있던 남유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보인 도덕적 부패와 불순종에 대한 심판이 선포됨으로 그들이 다시 돌아와 새 삶을 시작하길 원하셨습니다. 이사야는 위와 같은 소명에 응답했습니다. 그는 왕족의 삶에 안주하지 않고 민족에 관심 을 두었으며, 삶과 메시지를 통해 심판과 구원을 선포했습니다. 영적인 혼란 속에서도 낙 심하거나 용기를 잃지 않고 하나님께 자신을 헌신했습니다. 이사야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구원이 우리의 특권이자 책임임을 느끼게 되 었습니다. 그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요청하십니다. 가정, 캠퍼스, 나 라, 온 세상에 가득한 위기 속에서 이사야를 주도적으로 초대하신 당신을 바라볼 것을, 모 든 것을 붙들고 계신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Here I am”으로 응답할 것을! 2014년 말레이 시아에서 있었던 하나님의 초대는 2017년이 된 지금도 유효하고, 2017 EARC 대회를 통 해 이어질 것입니다. 응답하라 IVF! 김혜린 대구지방회 대구교대 담당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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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17년 2월 28일 발행처 | (사)한국기독학생회 121-837 서울시 마포구 동교로 156-10 전화 | 070-8275-6335 팩스 | 02-333-7361 E-mail | daehakga@ivf.or.kr 발행인 | 주상윤 편집위원장 | 박종서 <대학가>는 IVF 공식 회보로서 학생 운 동 전반과 그리스도인 대학생의 신앙생

편집인 | 엄창근 디자인 | 문이선 김아롬새미

활을 위한 읽을거리를 싣고 있습니다.

표지 | 전해운 제작 | 김효영 인쇄 | 예원프린팅 한국기독학생회(IVF: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는 ‘캠퍼스와 세

편집위원 | 김민영 나정수 배성우 이슬기 이지현 정다은 최지은

상 속의 하나님 나라 운동’의 비전을 가진 복음주의 선교단체입니다.

학생기자 | 강미래 김기회 김은미 김성화 안지혜 이상영 정대은 홍주현

* 오버워치 위도우메이커 궁 캡쳐 사진

17학번 새내기들아 ~ where are you 내가 꼭 찾아낼게 내가 널 알아볼게 니가 있는 곳 어디든 모습이 어떻든 꼭 알아볼게~♡ 도깨비 ost -Who are you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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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사가 아니라 예수가 주님이시며 제국이 아니라 천국이 우리가 살아야 할 나라다! 그리스도 외에 우리에게 왕은 없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이 단순한 신앙고백 하나 로 박해와 순교를 당했다. 예수가 주님이시라는 고 백은 가이사의 나라, 곧 제국의 가치를 거부한다는 엄청난 정치적 의미였기 때문이다. 신약성경은 끊임 없이 가이사의 나라를 하나님 나라와 대시킨다. 그 러나 신약성경은 하나님 나라는 로마 제국과의 싸 움이 아니라 죄와 죽음을 휘두르는 사탄의 나라에 대한 승리임도 분명히 한다. 본서는 신약성서에 대 한 반제국적 성경 읽기의 가치와 공헌과 한계를 보 여 주는 균형 잡힌 교과서다.

“가치 있는 책이다. 현재 인기 있는 신약성서의 반제국적 해석에 대한 훌륭한 안내 및 적절한 평가를 제공한다.” -김세윤 (풀러 신학교) 벤 위터링턴(애즈베리 신학교) 폴 트레빌코(오타고 대학교) 피터 옥스(맨체스터 대학교) 헬렌 본드(에딘버러 대학교) 외 추천

스캇 맥나이트, 조지프 모니카 편집 | 홍승윤 옮김 무선 340면(예상) | 17,000원(예상)

www.ivp.co.kr


IVF 공식 회보 : 한국기독학생회(IVF: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는 ‘캠퍼스와 세상 속의 하나님 나라 운동’의 비전을 가진 복음주의 선교단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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