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3 | 기획 특집 |
기독 교사의 새 학년, 학교 현장의 소리를 듣다
다음 세대 사역자의 가슴에 꿈을 심어주는
비전트리 기획 특집
2012. 03
04 유치원에서의 새 학기 유아 생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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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교사의 새 학년, 학교 현장의 소리를 듣다
파이디온 찬양 18 송세라의 이야기 _ 내 안에 넘치는 사랑 20 파이디온 스퀘어 광고 22 파이디온 사역 안내
08 초등학교에서의 3월, 좋은 땅 만들기
12 중·고등학교의 학교 폭력, 폭력을 넘어 새로운 대안으로
26 학령전 사역 탐방 대전 새누리2교회 유아부 28 학령기 사역 탐방 의정부 열방교회 주일 학교
24 파이디온 팀 소개 VBS 팀
30 청소년 사역 탐방
32 도서출판 디모데 신간 안내
38 파이디온 뉴스/ 파이디온 기도 제목
33 디모데 성경 연구원 사역 안내 34 사역 후기 ‘신나는 성경탐험 3’ 강습회 참석 후기 36 선교 안테나
분당우리교회 중등부
39 파이디온 소개/ 후원 헌금/ 후원 안내/ <비전 트리> 구독 안내 40 파이디온 칼럼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비전 트리 통권 제230호 발행인 고종율 책임 편집 장순배 편집 김연주 디자인 양성경 발행처 파이디온 선교회(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1164-21) ☎ 070) 4099-7700 ※홈페이지 www.paidion.org에서도 <비전 트리>를 볼 수 있습니다.
_ 기획 특집
기독 교사의 새 학년, 학교 현장의 소리를 듣다 들어가는 글 _ 선생님들을 통해 전해 듣는 학교 현장 이야기 교회 주일학교는 두 개의 시계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그 기준 시각이 1월 1일이고, 또 하나는 3월 1일이다. 1월 첫 주일이 되면 주일학교는 기준 시각이 1월인 시계에 따라 새해 새로운 사역을 시작한다. 아이들과 학생들은 새로운 학년과 반에 편성되어 새로 운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교회에 따라서는 1월의 시작과 함께 새로운 부장과 사역자 를 맞이하기도 한다. 그러다보니 1월은 ‘시작’의 달이 된다. 부서의 분위기를 새롭게 하 기 위해 게시판을 정비하거나, 교사 훈련을 통해 교사들을 재무장시키기도 한다. 2월 이 다 가기 전까지 겨울 성경학교나 캠프를 진행하기도 하고, 교사 엠티나 사역 리더 엠티, 임원 엠티 등의 관계 세우기 사역이나, 신앙 훈련 사역을 실시하기도 한다. 분주했던 1-2월이 지나 봄의 기운이 새삼 돌기 시작하는 3월이 되면, 주일학교는 기 준 시각이 3월에 맞추어져 있는 또 하나의 시계를 따라 사역을 진행한다. 우리나라에 서는 초·중등 교육법 제24조(수업 등) 1항에 따라 매년 3월 1일부터 새 학년 새 학기를 시작하게 된다. 이미 1월에 중학생이 되었다 해도 2월까지는 그 신분이 ‘초등학생’이 다. 3월이 되어 새 학년 새 학기가 되어야 비로소 ‘중학생’이 되는 것이다. 학교는 교회 와 달리 입학식과 개학식을 기점으로 새 학년도의 시작 종을 울린다. 이어지는 글은 각각 유치원과 초등학교, 고등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현직 교사들이 들려주는 3월 새 학년을 맞은 학교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이다. 주일학교의 사역자와 교사들이 학교에서 아이들을 섬기는 교사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주일학교의 3월 사역에 대한 실제적이고 꼭 필요한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현직 교사 들에게 학생들에 대한 이해와 그들을 지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실 제적인 기도의 제목으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 3
_ 기획 특집
유치원에서의 새 학기 유아 생활 지도 레인보우 유치원 김보라 교사(성문교회 부설 유치원)
유치원 교사에게 3월은 설렘과 기대감 그리고 부담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특별한 시간이다. 설렘과 기대감이 새로운 학급에서 새로운 아이들을 만난다는 단순한 사실에서 비롯되는 거 라면, 부담과 두려움은 기독 교사로서의 소명과 관련이 있다. 즉 주님이 교사를 정보 전달자 로 부르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갈 수 있도록 유아들을 조력하는 전인적인 삶 의 안내자로 부르신 것을 알기에 ‘성향, 기질, 특성이 각기 다른 아이들과 어떻게 관계를 맺 고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에 대한 복잡한 고민이 부담과 두려움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또한 3월은 유치원에 입학하는 유아들과 학부모님에게도 같은 감정을 느끼게 하는 시기이다. 신중하게 선택한 기관 이지만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새로운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지,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잘 돌봐주실지 등 많은 부분에서 걱정하며 염려하는 부모 님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이들 역시 새롭고 낯선 환경 에 적응하면서 겪게 되는 고민과 스트레스를 문제 행동으 로 나타내기도 한다. 이때 ‘문제 행동은 문제가 아니라 문 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임을 명심하고 교사와 학 부모는 유아를 잘 도와주어야 한다. 유아들이 새 학기에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나타날 수 있는 문제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어떻게 도와줄 수 있는지, 몇 가지 상황을 예시하고 도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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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가기 싫어해요. 유치원에 보낸 지 몇 달이 되었는데 도 적응을 하지 못하고, 매일 아침 엄 마와 떨어지지 않겠다며 떼를 쓰는 아이들이 있다. 특히 어렸을 때 부모 와 애착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거나, 가정에서 과잉보호를 받은 아이들은 지나치게 의존적인 성향이 있기에 엄마나 가족이 없는 공간에서는 불안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들이 일시적으로 겪게 되 는 분리 불안이다. 그렇기 때문에 유치원에 가 기 전에 아이에게 왜 엄마와 떨어져 있어야 하는지, 엄마는 그동안 무슨 일을 하는지, 엄마를 언제 다시 만나게 되는지에 대해 다정하지만 단호한 태도로 이야기해주는 것 이 도움이 된다. 또한 유치원에서 오늘은 어떠한 놀이를 하게 되고, 하루 일과가 어떻 게 진행되는지 소개함으로써 유치원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기 초 적응 기간에 형성된 안정감은 이후의 모든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 때문에 더 욱 중요하다. 친구를 사귀는 것을 어려워해요. 유아기에 가족, 특히 엄마와 친밀한 관계를 경험한 아이는 다른 사람들과 세상에 대해 서도 긍정적인 기대를 하게 되지만, 그렇지 못한 아이는 친구에게 관심이 별로 없거나 친구를 괴롭힌다. 흔히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한 경우 친구를 사귀면 나아질 것이라 기 대하고 교육 기관에 보내지만, 집에서 부모 형제와 관계를 맺기 어려워하는 아이는 유 치원에서도 관계 맺는 것을 힘들어한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먼저 가족들과의 즐 거운 경험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명함을 만들어 친구의 이름과 특징을 알아보는 활동을 하거나, 친구와 놀이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어떤 말을 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어볼 수도 있다. 이외에도 친구의 모 습을 꾸며주는 활동을 통해 친구에게 관심을 가져보거나, 친구의 다양한 표정을 담은 사진을 보고 친구의 생각과 마음을 예측해보면서 감정을 인식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 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이와 같은 활동은 유아들이 친구와 함께 유치원 생활에 즐 겁게 참여하는 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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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일에 “나는 못해”라고 말해요. 자아상에 심각한 손상을 입고 자신감을 잃은 아이들이 이러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아이들에게는 결과와 상관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했을 경우 그 용기를 칭찬해준다. 무엇보다 칭찬을 할 때에는 구체적이면서도 명확하게 표현한다. 예를 들면, “정리를 참 잘하 는구나!” 보다는 “00이가 다른 친구가 놀이한 놀잇감까지 정리해주니 참 보기가 좋다”라고 칭찬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아이가 실수를 하더라도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 어.” 또는 “실수를 해도 괜찮아”, “조금 못해도 괜찮아”라고 말해준다.
용변을 옷에 묻혔어요. 배변 훈련을 하는 과정에 있는 아이들은 실수를 하거나 긴장했을 때 혹은 놀이에 빠져 있을 때 종종 이러한 실수를 한다. 그럴 때는 야단치지 말고 너그럽게 대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 면, “너무 급해서 바지에 실수를 했구나?” 하고 죄책감을 느끼지 않도록 아이의 마음을 위로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아이들은 소변이 마려울 때 실수를 곧잘 하는데, 어느 정도 소변을 가릴 수 있게 되었는데도 실수를 한다면 소변이 마려우면 변기에 누어야 한다거나 어른들에 게 ‘화장실에 가고 싶어요’라고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화장실에 가서 바지를 내리고, 일을 본 다음 물을 내리고 손 씻는 과정을 재미있게 다룬 그림책을 통해 대 소변 가리기뿐 아니라 뒤처리 방법까지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다. 유치원 물건을 집에 가져가요. 3~4세 아이들은 아직 소유의 개념이 없기에 유치원의 물건을 집에 가져가는 것이 나쁘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또한 자기중심적인 아이들은 친구의 물건이건, 유치원 물건이건,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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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들면 가져가도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치원에 있던 물건을 가져와 ‘가지고 놀고 싶어서 가져온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너무 심하게 야단치거나 벌을 주면 마음에 상처 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치원에 있는 물건은 모든 친구들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란다. 그런데 우리 집에 가져오면 다른 친구들이 놀이를 할 수 없어, 그러니까 내일 유치원 에 다시 가져가도록 하자”라고 부드럽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유치원 물건과, 우리 집 물건을 구분하는 놀이를 통해 소유 개념을 알려주고, 유치원의 물건과 놀잇감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중하게 사용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음을 알려 준다. 새 학기에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라는 생각에 앞서, 다양한 방법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아이들이 지금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무엇을 피하고 싶어 하는지를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앞에서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어떤 일도 인간의 지혜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 다. 특별히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고자 하는 아이들의 삶을 지도해나갈 때 생 기는 많은 어려움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지혜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 교사든 학부 모든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이 우리 아이의 길을 계획하시고 인도하신다는 사 실을 믿고 신뢰해야 한다.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이외에도 많은 일들을 감당해야 하는 교사로서, 때로 하나 님의 부르심을 따라 살아가면서 많이 넘어지고 절망하기도 하지만, 부족한 나에게 아 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하나님의 지혜를 허락하셔서 넉넉히 이겨나갈 수 있는 힘을 주심에 감사하다. 우리는 한없이 부족하고 연약하다. 그러나 “나는 심었 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 3:6)”라는 말씀 대로, 하나님이 자라게 하시며 일하실 것을 믿고 기대하며 새 학기를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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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기획 특집
초등학교에서의 3월, 좋은 땅 만들기 안산능길 초등학교 김은수 교사, 안양장로교회
병든 자, 잃어버린 자를 찾으러 오신 예수님 새 학년이 되어 반편성을 할 시기가 되면 교사들 사이에서는 힘든 반이나 문제 학생을 피하 려는 미묘한 신경전이 있다. 문제 학생이나 부진 학생들의 담임이 됨과 동시에 교사의 걱정 은 1년 내내 계속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경우 학급의 아이들 가운데 25퍼센트 정도는 무 엇을 가르치든, 어떤 교사를 만나든 높은 성취를 보인다. 흔히 말하는 엄친아, 엄친딸이다. 학급은 이러한 아이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이 아이들이 임원을 차지할 것이며 모든 면에 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아 더욱 성장할 것이다. 나머지 75퍼센트의 아이들은 학급의 주변 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예수님은 바로 이 75퍼센트의 아 이들에게 관심을 가지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눅 5:31).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눅 19:10).
예수님의 이 마음이 모든 교사들이 가져야 할 마음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은 경쟁에 억눌려 있고, 사교육에 억눌려 있고, 유해 매체들에 억눌려 있고, 부모의 잘못된 기대에 억 눌려 있고, 학교의 틀에 맞추려는 교육에 억눌려 있고, 무관심에 억눌려 있다. 예수님이 오 늘날 사역을 하셨다면 상처 투성이인 아이들의 마음을 만져주셨을 것 같다. 그러므로 오늘 날 학교의 근본적인 문제와 기독 교사의 대안은 결국 한 아이의 소중함에서 시작되는 정신 이다. 잃은 양 한 마리를, 병든 자를 찾으신 예수님의 관심이 기독 교사에게 필요한 생활 지 도의 핵심 관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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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교사의 마음, 좋은 땅 만들기! 학교의 3월은 1년의 학급 운영의 틀을 만들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교 사들에게 쏟아지는 폭풍 같은 업무들은 정작 중요한 것들을 놓치게 한다. 그럼에도 불 구하고 기독 교사들은 병들고 잃어버린 자를 위해 보내신 예수님의 마음을 붙잡고, 그 들을 찾기 위한 준비 작업을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씨앗이 뿌려지더라도 마음이 돌 밭, 가시밭, 길가와 같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3월 한 달 동 안은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좋은 땅으로 만드는 활동에 집중해야 한다. “좋은 땅에 뿌려졌다는 것은 말씀을 듣고 깨닫는 자니 결실하여 어떤 것은 백 배, 어떤 것은 육 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가 되느니라 하시더라”(마 13:23).
학부모의 마음, 좋은 땅 만들기! _ 학부모에게 보내는 편지
사실 교사들에게 학부모는 가깝지만 너무 먼 존재 이다. 하지만 학부모가 담임 교사의 교직관과 1년 동안 학급 운영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학부모는 교 사의 멋진 동역자가 될 수 있다다. 이를 위해 학 기 초에 나는 나의 교직관과 학급 운영에 대한 1년 의 내용을 정성스럽게 편지에 담아 보냈다. 이것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1년 동안 진실한 기도와 응원 을 보낼 수 있는 학부모 동역자를 찾을 수 있기 때 문이다. 사실 학부모에게 보내는 편지가 학기 초에 쏟아지는 가정통신문 속에 묻혀 누가 읽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그 어떤 가정 통신문보다 담임 교 사의 편지를 기다리고 있었다. 실제로 나는 학부모 편지 발송 후 자신과 같은 교육관을 가진 선생님을 만나서 반갑다는 편지와 문자를 자주 받는다. 이럴 때, 나는 조심스럽게 1년 동안의 학급 운영과 담임 교사를 위한 기도를 부탁한다. 다른 어떤 기도보다 학부 모님들의 중보 기도는 정말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_ 가정 방문과 상담 주간 운영
다음으로 효과적인 방법은 가정 방문이다. 하지만 가정 방문이 여의치 않다면 상담 주 간을 실시해도 좋다. 학기 초, Y라는 학생의 어머니가 찾아오셨다. Y는 작년 우리 반 9
학생의 동생이었기에 다른 학생들에 비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상담을 통해 똑똑한 형에 게 가려 늘 열등 의식으로 힘들어하는 Y의 모습을 알게 되었고, Y를 마음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또 한 어머니와의 진실한 대화 이후, Y의 어머니는 1년 동안 든든한 기도의 동역자가 되어주었다. 이후 Y는 하루하루 밝게 변하였으며 학기 말쯤에는 쉬는 시간 에도 스스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러한 결과는 3월 초 어머니와의 상담을 통해 Y를 제대로 이해하고, 1년 동안 이어진 어머니와의 좋은 관계가 바탕이 되었기 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학부모의 마음과 연결되면 학부모는 1년 동안 교사의 멋진 파트너가 된다. 그리고 1년 동안 많은 어린 영혼들이 회복되고 치유되는 역사의 밑거름이 된다.
학생들의 마음, 좋은 땅 만들기! _ 오늘은 내가 사랑받는 날! 사랑의 자리 운영
학생들에게 선생님이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는 것은 정 말 중요하다. 왜냐하면 학생들은 자신이 선생님으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그때부터 변화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사랑의 자리’라는 것을 운영했다. 이 것은 매일 한 명씩 학생이 돌아가며 선생님 옆에 앉아 생 활하는 프로그램이다. 쉬는 시간에 자연스럽게 선생님과 이 야기를 나누고, 선생님의 심부름도 하고, 그날만큼은 편식을 해도 되고 맛있는 반찬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아이들은 자신의 차례가 언제인지를 손꼽아 기다린다. 어떤 아이는 매일매일 자신이 사랑의 자리에 앉도록 기도하는 아이도 있다. 이처럼 사랑의 자리는 자신이 선생님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를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_ 협동 게임
협동 게임은 경쟁에서 이기지 않아도 즐겁게 학교 생활을 하도록 해준다. 나의 학급 경영 목표는 천국 같은 교실이다. 늘 경쟁에 익숙해 있고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함께 이길 수 있고, 이기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는 소중한 진리를 알 게 해주고 싶었다. 협동 게임은 매우 효과적이었다. 협동 게임은 우리 팀이 이겨야 하는 게 10
임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 모두가 보상을 얻게 된다. 아이들은 처 음에는 어리둥절해하지만 곧 모두 함께 정한 목 표를 향해 노력하고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주변 친구들을 돕기 시작한다. 이를 통해 자연 스럽게 남을 돕게 되고 협동적이고 따뜻한 학급 분위 기가 조성된다. 실제로 우리 반 아이들은 학교가 정말 즐겁 다고 이야기한다. _ 선생님은 재판관이 아닌 회복자
우리는 응보적 정의에 익숙한 사회에 살고 있다. 어떠한 연구 결과에서도 처벌을 강화 하는 것이 일탈 행동을 줄인다는 보고가 없지만, 우리는 응보에 대한 무조건적 믿음을 갖고 있는 듯하다. 새학기 시작부터 우리 아이들에게 응보를 강조하기보다, 아이들의 어그러진 마음을 회복하는 데 주목해보자. 작년 우리 교실에서는 다 먹지 않은 우유팩을 우유통에 버려 바닥이 우유로 범벅이 된 사건이 있었다. 응보적인 생활 지도라면 화를 내고 범죄자(?)를 찾기 위해 접근했을 것 이다. 하지만 나는 3월의 꽃샘추위에 차가운 우유를 다 먹는 것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다른 급한 일 때문에 세면대에 버리지 못했을 것이라는 아이의 마음을 읽어주었다. 그 리고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그때 우유를 다 먹지 않고 버린 아이는 용기 있게 손을 들었다. 나는 그 아이의 용기 있는 행동을 진 심으로 칭찬하고 모든 친구들은 박수를 보냈다. 이처럼 학기 초에 교사가 문제를 해결 할 때 재판관으로서 모습이 아니라, 아이들의 내면에 숨겨진 정의와 양심을 발견하도 록 이끌어주는 회복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학생들 마음은 좋은 땅이 되고, 학생들은 교사의 말 을 허공을 울리는 메아리로 듣지 않고 마음에 심기 시작했다.
이렇게 기도하자! 나는 교실에서 모든 아이들이 천국의 기쁨을 누리기를 기도한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소 중히 여기시고 병든 자를 위해 오신 예수님처럼, 기독 교사는 회복의 사명을 가지고 교 단에 서야 한다. 그러므로 이 땅의 교사들이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아이들을 가 르칠 수 있도록 기도하자. 또한 이 땅의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서도 아이다운 행복을 찾 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 11
_ 기획 특집
중·고등학교의 학교 폭력, 폭력을 넘어 새로운 대안으로 건대부속 고등학교 이상일 교사, 문화촌영광교회, 파이디온 선교회 청소년 사역 팀 강사
지난 1월 중순 같은 교직에 있는 한 학부모로부터 상담 문의를 받았다. 그의 아들 H에 관한 문제였다. H는 소위 ‘범생’이다. 스티븐 잡스와 같은 공대 출신의 CEO를 꿈꾸는 모범생이 다. 성적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다년간의 태권도로 다져진 다부진 몸에, 겸손한 태도까 지 갖추고 있어 학생과 선생님 모두에게 인정받는 학생이다. 그러나 작년 2학기부터 H의 학교 생활은 겉돌기 시작했다. 수업 시간에 집중력도 떨어졌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을 대하 는 태도도 다소 무성의해졌다. 자연계로의 진로 결정도 갑자기 인문계로 바꾸었다. H의 아 버지는 한 학기 동안 묵묵히 아들을 믿고 지켜보다가 기말 성적이 나온 이후, 아들과 진지 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H는 대화하는 내내 그야말로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 H의 눈물에는 교실 내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괴롭힘에 대한 다양한 감정이 담겨 있었다. 잔인한 가해 학생에 대한 분노와 계속 당하기만 하는 피해 학생에 대한 연민, 괴롭힘과 폭 력에 방관적 태도를 보이는 교사와 다수의 학생들에 대한 불신, 이러한 상황을 계속 마주 해야 한다는 사실에 대한 부담과 답답함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작년 2학기 초 H는 학급 내에서 지속된 집단 괴롭힘과 폭력에 간섭하기 시작했다. 한 학 우를 때리려는 가해 학생의 손을 잡아 비튼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경고까지 했다. H의 태권도 실력을 알고 있던 가해 학생들은 H에게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그 이후 괴롭힘과 폭력은 더욱 집요해지고 잔인해졌다. H에 대한 보복이 피해 학생에게로 옮겨진 것이었다. 이런 일을 겪으며 H는 진로까지 바꾸었다. 검찰이 되어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바 로 세우겠다고 결심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자연계에서 인문계로 바꾸면서 H는 가해 학생 들과 2년 동안 계속 마주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게 되었다. 당장 내년에 같은 반이 되어 똑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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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중학생들의 자살 사건 이후 학교 폭력에 대한 다양한 대책들이 쏟아져나 오고 있다. 정부는 지난 2월 6일 국무총리 주재로 학교 폭력 관계 장관 대책 회의를 열고, ‘학교 폭력 근절 종합 대책’을 확정, 발표했다. 학교 폭력에 대한 교사의 권한과 역할, 책임을 강화하고 학교 폭력의 피해 학생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며 가해 학생은 엄중히 처벌한다는 내용이 골자이다. 이에 반해 교육 관련 단체들은 교육 시스템과 사회 시스템의 변화가 반영되어야 근본적인 치유책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 이 유는 모든 학생들이 초등학교 때부터 단계적으로 인성 교육을 이수하도록 해야 하며,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 모두 가정에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한 학생이 많다는 점, 그리고 지나친 입시 경쟁으로 인해 아이들이 너무 빨리 낙오자가 되어버린다는 점에 서 학교 폭력의 근본 원인들을 해결할 수 있는 교육 제도와 사회 구조의 변화가 선결 과제라는 것이다. 현실적인 대응에 중점을 둔 정부의 대책과 근본적인 대응에 중점을 둔 교육 단체들의 대책은 모두 필요하다. 그러나 이미 10퍼센트의 청소년들이 상대방 의 감정을 공감하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처벌 위주의 대책이 폭력을 예방할 수 있을 지 의문이며, 우리 사회에 깊이 뿌리 내린 경쟁적 구조가 쉽게 바뀔 수 있을지도 의문 이다. 더 큰 문제는 정부와 교육 단체 모두가 학교 폭력과 관련한 중요 변수 중 하나를 놓치 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 폭력에 있어 가해자와 피해자는 소수이다. 절대 다수는 바로 H 학생과 같이 이들을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이다. 청소년 폭력 예방 재단의 조사 결 과에 의하면, 2008년을 기점으로 학교 폭력을 대하는 아이들의 반응에 변화가 있다. 학교 폭력을 모른 척하는 아이들은 35퍼센트에서 53퍼센트 가량으로 증가하고, 말리 거나 대응하는 아이들은 약 57퍼센트에서 39퍼센트 정도로 감소했다. 그러나 현장에 서 느끼는 비율은 이보다 훨씬 더 적다. 따라서 학교 폭력과 집단 괴롭힘 예방을 위한 대책에 있어 핵심은,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방관자 교육이 되어야 한다. 자신도 왕 따나 괴롭힘을 당할까 겁이 나서, 또는 그냥 귀찮아서 모른 척하는 아이들의 의식을 일깨우고 이들에게 구체적인 대응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먼저 방관하는 아이들의 의식을 변화시키기 위해 세 가지 노력이 요구된다. 첫째, 자 신의 방관적 태도는 왕따와 폭력을 허용하는 것이며 따라서 왕따와 폭력에 가담하 는 간접적 행위라는 것이라 사실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 둘째, 가해 학생이 처벌의 대 상이기 전에 치료의 대상이며 가정 환경 및 사회 구조에 의한 피해자일 수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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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인식시켜야 한다. 이것은 가해 학생에 대한 분노를 쌓아오다 돌발적 폭력으로 반응하 는 학생들을 위해 꼭 필요하다. 셋째, 피해 학생이 느끼는 압박감과 분노, 절망감을 간접 적으로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정기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핀란드는 1, 4, 7학 년을 대상으로 2시간씩 10회에 걸쳐 끼바 꼬울루(Kiva Koulu) 프로젝트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것은 ‘방관자’가 피해자를 돕도록 교육하는 데 초점이 있다. 학생들 은 토의와 집단 활동, 역할극 시연 등을 통해 피해자를 이해한 후, 학급당 규칙을 만들고 학년 말에는 규칙을 전부 모아 자치 조약에 서명하고 이를 지키도록 함으로써 상당한 효 과를 경험하고 있다. 아울러 방관하는 아이들에게 피해 학생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한다. 첫째, 가장 빠르고 실제적인 방법은 ‘신고’하는 것이다. ‘신고’는 피해자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할 뿐 아니라 가해자가 더 큰 폭력에 빠지지 않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이다. 신고를 할 때 에는 두 가지 지혜가 필요하다. 하나는 왕따나 폭력을 목격할 때마다 경우와 사안을 잘 기억해두었다가 육하원칙에 따라 구체적으로 기록해야 한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본 인이 직접 신고하기보다는 부모님이 학교나 관계 기관에 연락하여 사안의 내용을 전달하 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은 신고하는 학생이 드러나지 않도록 함으로써 그의 심리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둘째, 더 적극적인 방법은 ‘피해자’의 친구 가 되는 것이다. 물론 대다수의 아이들은 자신도 피해자가 될까 망설여 한다. 따라서 친 구가 되어주기 전 먼저 마음을 같이 하는 친구들을 모아 여러 친구들이 피해 학생을 흡수 하도록 해야 한다. 한 명일 때보다 여러 명일 때 도와주려는 자신은 물론, 피해학생도 훨 씬 더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셋째, 완전하게 도울 수 있는 방법은 기도하는 것이다. 신고문을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신고 후에 일어나는 심리적 부담에서 벗어나는 것, 신고가 접수되어 담당자가 배정되고 일을 처리하는 과정, 피해 학생을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마음, 뜻을 같이하는 친구들이 모이는 일, 가해 학생 들이 마음을 돌이키는 일, 근본적으로 가해 학생과 피해학생이 치료되는 일은 모두 하나 님의 간섭이 없이는 온전하게 이루어질 수 없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교회에는 소위 ‘날라리’라고 하는 친구들을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교회 가 아니어도 이성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장소가 많고 재미있게 즐길 거리가 도처에 널려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소외당하는 아이들이 잘 보이는 것도 아니다. 이미 학교 공동 체로부터 배재당하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라는 또 다른 공동체에 자신을 맡긴다는 것은 대단히 큰 모험이기 때문이다. 결국 요즘 교회에 출석하는 학생들은 H 학생과 같은 ‘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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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들이 대부분이다. 사실 H 학생은 크리스천이 아니다. 학교 현장에 있으면 왕따나 폭력 등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안타까워하며 진지하게 고민하는 아이들 중 크리스천 의 비율이 너무 적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니까 교회에 다니는 아이들 대 부분은 그야말로 ‘방관자’인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학교 폭력과 관련하여 교 회의 책임이 더욱 무거운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교회가 방관자를 양산하는 기관 이 아닌 방관자를 변화시키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 더욱이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자녀 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사명이 있지 않은가.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의 초점도 방관자에 있다. 누군가 고통을 당하고 있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을 때, 강도를 엄중하게 처벌하는 대책을 세우거나 강도가 출몰할 수밖에 없는 사회 구조에 대한 개선을 모색하는 것도 필요하 지만, 무엇보다 먼저 방관하고 모른 척하는 태도에서 벗어나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을 실제적으로 도와주는 것이다. 크리스천 청소년들이 이 시대 학교 폭력의 대안이라는 소문이 들려지기를 기도하며 기대한다. 새 학년 새 학기가 되면 학생들은 환경과 교사, 학업에 대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다. 하지만 근래 들어 교우 관계에 대해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현상을 볼 수 있다. 학교 폭력이 존재하는 한 학교 폭력을 당하는 학생들과, 방관할 수밖에 없는 학 생, 그리고 그런 상황에 대한 공분을 가진 학생 모두에게 새 학년 새 학기의 3월은 불 편한 시기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제 새로 시작하는 3월에는 우리 아이들이 방관자에서 교실의 변화를 이끌 어낼 수 있는 적극적인 아이들로 변화되기를 기대한다. 이제 교회 주일학교가 교육 현장에서 너무나도 절실한 학교 폭력의 대안을 학교와 협력하여 감당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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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기획 특집
나가는 글 _ 주일학교, 이제 유치원과 학교를 위해 기도하자! 주일학교 사역자들은 3월이 되면 새로운 기도 제목이 생긴다. 내가 맡은 아이들이 좋은 선 생님을 만나는 것, 좋은 친구들을 사귀는 것, 문제 없이 학교에 다니는 것을 위해 집중적 으로 기도하게 된다. 요즘은 부모건 선생님이건 우리나라의 교육을 위해 기도를 하려고 하 면 한숨이 먼저 나오는 것이 현실이다. 앞의 글에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고등학교에서 새로운 반을 맡은 선생님의 기대와 새 학급에서의 아이들의 적응 문제를 살펴보았다. 주일 학교 교사들은 아이들이 매일의 삶의 터전인 유치원과 학교, 그리고 그들과 함께하는 교사 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글을 마치면서 주일학교 사역자들은 이런 현실에 있는 아이들과 학교 선생님들을 어떻게 기도로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보고자 한다.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 학교가 순기능을 회복하고 그 역할을 다하도록 기도해야 한다. 학교는 학원과는 다르다. 학교는 국가로부터 교육기관 인가를 받아 학생들의 전인적인 교육을 담당하는 곳이다. 반 면에 학원은 특정 과목의 성적 향상을 위한 사설 기관이다. 학교와 학원의 결정적인 차이 점은 학교는 학생들을 전인격적으로 성숙할 수 있도록 돕는 곳이라는 것이다. 학교가 이러 한 기능과 균형을 잃지 않도록 더 넓은 시야로 기도하는 것이 아이들의 학교 생활을 위한 기도가 된다.
학교의 교사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앞의 글을 작성한 교사들은 자신들이 속한 곳에서 기독 교사로서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 이 들이다. 이들을 위한 특별한 기도가 필요하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사람은 교육 정책도 교육감도 교장 선생님도 아닌 담임 선생님이다. 담임 선생님이 크리스 천이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어느 학교든 기독 교사들이 있고, 기 도 모임이나 신우회 모임이 있을 것이다. 이들의 지속적인 기도 모임과 선한 영향력을 위 해 기도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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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새 학기를 맞이한 아이들에게는 교사들과 마찬가지로 기대감과 두려움이 공존한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과 함께 또 한 가지 아주 중요한 기도를 해 야 한다. 내가 맡은 아이들이 예수님을 믿는 아이로서 그곳에 보내주신 목적을 성취 하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 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 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9).
우리 아이들은 예수님의 아름다운 덕을 나타내도록 부름받았다. 예수님을 전하려면 우리 아이들의 삶이 아름다워야 한다. 구별되는 삶을 삶으로써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는 것은 아이들에게는 거룩한 부담감으로 다가올 것이다. 기독교의 위상이 땅이 떨어진 이때에 한국교회를 다시 한 번 세우고 이 땅에서 흩어진 것들을 바로 세울 다 음 세대들이 바로 우리가 맡고 있는 아이들이다. 새 학기에 만날 친구들과 선생님들 이 이 아이들을 통해 예수님의 빛 안으로 들어간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어린이를 양육하는 것은 교사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일차 적으로는 부모에게 그 의무와 책임이 있다. 새 학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해 학부 모 기도 모임을 조직해보자. 이렇게 마음을 모은다면 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주일 학 교의 기능을 회복하는 일이 앞당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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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송세라의 파이디온 찬양 이야기
내 안에 넘치는 사랑 송세라 작사·작곡
“여보 어떡해… 나 셋째 가졌대….” “뭐? 그럴리가?” 우리 부부의 대화가 조금은 이상한 듯 보인다. 그렇다. 그동안 아이를 가지면 착상이 되기 전 병원을 가야 했고, 아이를 낳기 전까지 한 달에 한 번 병원에 입원하여 면역 주사를 맞아야 했다. 첫째 아이는 마지막 달까지 둘째는 8개월까지…. 그렇게 의학의 힘을 의지하여 나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아 이를 갖는 것은 쉬우나 임신 기간 내내 힘들었던 나에게 임신은 두 번으로 족한 상황이 었고, 이미 세 차례 유산을 경험했기에 더 이상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다. 둘째 아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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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를 일주일 앞두고 벌어진 이 상황에 온 가족은 놀랐고, 더욱이 병원에 가서 임 신 사실을 확인한 시기가 10주를 향해가고 있었기에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세 번째 유산했을 때, 의사 선생님은 내 몸에 태아를 공격하는 백혈구가 있고 이를 저항하는 면역 주사를 4주차부터 투여해야 태아가 안전할 수 있다고 했다. 그 말에 따르자면 셋째가 생겼다 하더라도 이미 유산되어야 했을 시기인데, 10주가 될 때까지 살아서 손과 발을 꿈틀거리며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을 때,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의사 선생님은 기적이라 하셨고, 그동안 엄마의 몸이 강해져 앞으로 면역 주사를 투 여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세 차례 유산으로 인해 몸도 마음도 많 이 힘들었다고, 잘 이겨냈다고 상으로 주신 건 아닐까?’ 한편으로는 감사하면서도 앞 으로 셋을 키울 생각을 하니 아찔하기도 했다. 하지만 10개월 동안 입덧도 없었고, 병 원에 입원한 일도 없었다. 나는 둘째 아이의 재롱을 보며 첫째, 둘째를 임신했을 때와 는 사뭇 다른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셋째가 태어났고 기대 이상의 선물에 하루하루 감사의 제목을 고백하며 지내고 있을 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게 되었다. 받은 사랑을 나누어라 받은 은혜를 나누어라 더 큰 기쁨이 생길 것이다 셋째 아이를 통해 우리 가족은 더 많은 사랑과 은혜를 나누라는 말씀을 듣게 된 것이 다. 우리 부부가 결심한 첫 번째 나눔은 셋째의 돌잔치 비용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 에게 나누어주자는 것이었고, 합심하여 기도하는 중에 하나님은 우리 부부의 눈을 통 해 섬겨야 할 대상을 보여주시는 놀라운 은혜를 주셨다. 이런 모든 은혜를 담아 이 찬 양을 만들었다.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선물에 감사하며, 내 안에 넘치는 사랑과 은혜 를 더욱더 나누며 살겠다는 고백으로, 더 나아가 은혜의 선물인 셋째가 이러한 삶을 살아가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찬양을 만들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
송세라 전도사 •파이디온 선교회 뮤직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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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찬사모 3학기) 어린이와 찬양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모임인 <찬사모>는 다음 세대의 눈높이에 맞는 복음의 진리가 23 담긴 곡과 동작 그리고 다음 세대 찬양 인도 방법을 연구하며, 10여 년 동안 2천명 이상의 훈련된 다음 세 대 찬양 인도자들이 함께 사역을 나누고 훈련하였습니다. 훈련된 다음 세대 찬양 인도자들이 교회 안에서 찬양과 예배의 문화를 새롭게 하고 찬양을 사랑하는 다음 세대들을 세워가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 ●대상: 어린이 찬양 인도자 및 사역자 ●일시: 2012년 3월 5일~4월 23일(매주 월, 8주간) PM 7:00~9:30 ●장소: 파이디온 선교회 3층 강의실 ●내용: 경배와 찬양, 찬양 인도의 실제, 리더 세우기, 부활절. 가정의 달 공연 곡 배우기 ●등록비: 기존 기수 13만 원/ 사전 등록 할인 - 마감 5일 전 10% ●등록 방법: 온라인 등록 ●문의: 권효정 간사(070-4099-7736) 봄 학기 찬사모는 신입 기수의 등록을 받지 않습니다. 2012년
찬사모가 새로워집니다! 새로워진 찬사모!
찬사모가 새로워집니다!
2012년 8월 27일부터 시작됩니다.
기존 찬사모 전 과정의 내용을 개정된 커리큘럼에 효율적으로 담아 다음 세대 찬양 인도자들을 섬깁니다. 더 세밀한 훈련을 받기 원하는 교사들을 위해 깊이 있는 내용과 개인 훈련을 보강한 찬사모 심화 과정이 만들어집니다. [신규 커리큘럼]
[기존 커리큘럼] 2학기(8주 과정) 찬양 인도자의 영성
3학기(8주 과정) 찬양 인도의 실제
4학기(8주 과정) 찬양팀 운영
찬사모(12주 과정) 2012년 8월 27일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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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8주 과정) 찬양 인도자의 자세
찬사모 심화 과정(6주 과정) 2013년 3월 개강 *찬사모 12주 과정 이수 후 수강 가능
Paidion Ministries Information 23
_ 파이디온 팀 소개
VBS 팀을 소개합니다 파이디온 선교회 VBS 팀을 소개합니다. VBS는 ‘Vacation Bible School’의 줄임말로, 단어 의 뜻 그대로 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성경을 가르치기 위한 교재를 집필하고 교사 강습회를 주관하는 곳입니다. 여름 성경학교, 겨울 성경학교가 대표적인 사역입니다. VBS 팀의 사역 대상은 유아부에서 초등부의 어린이들과, 아이들을 지도하는 교사와 사역자입니다.
겨울 성경학교 매년 1월에는 겨울 성경학교를 위한 교사 강습회가 열립니다. 주제는 “신나는 성경탐험”입니다. 성경 전체의 큰 흐름을 익히고 스토리와 모션으로 기억하게 해줍니다. 구약 1, 2와 신약 이렇게 세 권의 교재 로 나누어져 있고, 3년을 주기로 반복됩니다. 이스라엘의 지도를 펼쳐놓고 떠나는 신나는 성경 여행은 매년 많은 주일 학교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교재 「신나는 성경탐험」은 1998년 에 처음 집필된 후, 두 번의 개정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되었습 니다. 최근에는 성경학교뿐만 아니라 제자 훈련, 토요 성경 교실 등에 서도 활용되고 있답니다.
여름 성경학교 여름 성경학교 교재 집필은 VBS 팀이 많은 동역자들과 함께 가장 오 랜 시간을 투자하고, 심혈을 기울이는 사역입니다. 주 교재는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로 구성이 되고, 부 교재로 학령전·학령기 활 동 자료집을 만들어 사역의 주제를 강화시키고 더욱 쉽게 이해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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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도록 돕습니다. 편집, 디자인, 제작 팀과 티칭 강사 팀이 아이디어를 공유하여 집필 및 제 작 과정을 거칩니다. 매년 전 부서 주일학교 어린이들을 아우를 수 있는 새로운 주제를 정하 는 것은 어렵고 힘든 과정이지만, 하나님은 매년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주제를 마음에 품게 하십니다. 그리고 4월에는 사역 설명회가 있고, 5월에는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교사 강습회가 열리며, 같은 주제로 중국과 태국에서도 강습회가 열립니다. 그 외에도 해외 각 나 라와 도시에 있는 한인 교회들도 파이디온의 교재를 가지고 다음 세대를 말씀으로 세워가는 사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어린이 여름 캠프 2011년부터 파이디온 어린이 여름 캠프의 사역 방향은 ‘미자 립 교회의 주일학교 어린이를 섬기는 캠프’입니다. 주일 학 교 학생 수가 열 명 미만인 교회의 어린이 200여 명을 초청 하여 2박 3일 동안 찬양과 소그룹 공과, 활동 센터를 함께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선생님들과 더 친근해지는 뜨거운 캠프를 진행합니다. 올해도 부족한 인력과 공간, 그 리고 재정 때문에 여름 성경학교를 열지 못하는 교회에 작은 힘을 보태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VBS 팀은 각 부서의 현장 사역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60여 명의 외부 강 사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주일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의 목소리와 아이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말씀을 가지고 교재를 집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 다. 모두 주일 학교에서 어린이들과 뒹굴며 함께 웃고 울며 고민을 함께 나누는 소중 한 동역자들입니다. VBS 팀에서는 지속적으로 함께 일할 동역자를 찾고 있습니다. 파이디온의 바나나 농 장을 통해 함께 사역 철학을 공유하고, 강사 오디션과 대학 지부 동아리 활동을 통해 동역할 수 있습니다. 이 사역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함께해주시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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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학령전 사역 탐방
대전 새누리2교회 유아부
예수님 닮은 사랑의 아이로 자라게 하소서
주일 오전, 11시가 조금 넘자 아이들이 하나둘씩 유아부실의 문을 엽니다. 어느 새 유아 부실은 선생님들의 기도 소리와 아이들의 인사 소리로 가득 찹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모습에서 아이들은 일곱 빛깔 무지개를 옮겨놓은 듯이 선명한 자기 만의 색을 들고 들어옵니다. 엄마와 인사를 하기도 전에 신발을 던지듯 벗고 유아부실로 달려 들어오는 아이, 신발장에 신발을 넣고도 부끄러워서 문 앞에서 쳐다보고 기다리는 아이, 엄마 다리에 착 달라붙어 있는 아이. 이런 무지개 같은 아이들의 모습은 예배 시간 에 가장 빛이 납니다. 분명 같은 찬양을 부르고 있음에도 다른 분위기와 느낌이 나고, 같 은 말씀을 들었음에도 서로 다른 것을 생각하고 느낍니다. 이런 각각 다른 모습의 찬양, 율동,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 아이들은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나갑니다. 어쩜 그리 다른 색일까 생각되지만,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 안에서 가장 빛나고 있는 무지개라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런 무지개의 환상적인 빛을 내고 있는 새누리2교회 유아부는 3~5살의 꼬마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 아이들하고 말이 통해요?” 이것은 유아부 사역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질문입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강력한 흡수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제 가 새누리2교회에 부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입니다. 예배 시간에 집중하지 못 하고 돌아다니고 투정 부리는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이의 아빠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의 아빠는 매주 주일 저녁마다 그날 예배 때 어떤 말씀을 들었는지 물으신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가 그날 들었던 모든 설교의 내용을 기 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까지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이야 기를 들었을 즈음부터 그 아이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설교 시간만 되면 언제 그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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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듯이 맨 앞자리로 나와서 말똥말똥 쳐다봅니다. 지금 그 아이는 어느 덧 유치부 어린 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유치부 형이라는 것이 세상에서 가장 큰 자랑거리가 되 었습니다. 유아부는 이렇게 아이들을 키워 올려보내는 부서입니다. 1월에는 유아부실에서 울음소 리가 많이 들립니다. 처음이라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힘든 아이들 때문이지요. 그러나 봄이 지나면 점점 찬양 소리, 기도 소리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성경학교를 마 칠 때즘 되면 아이들은 누구보다 가장 멋지게 예배를 드리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리고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면 키도 한 뼘씩은 자라 있고, 어느 새 말도 곧잘 하고, 말씀 암 송도 척척해냅니다. 이렇게 든든한 작은 예수로 자라 더 멋진 제자가 되기 위해 유치부 로 진급합니다. “키가 쑥쑥 몸도 튼튼 지혜와 사랑 가득, 예수님 닮은 사랑의 아이로 자 라게 하소서.” 이 찬양처럼 우리 유 아부 아이들은 예수님 닮은 아이로 살아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예수님 을 닮은 섬김, 사랑, 지혜와 기쁨으 로 날마다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 성 장의 바로 중심에는 예수님이 계시 고, 그러한 성장을 위해 열 명의 교사가 전심전력하여 기도하며 아이들과 부모님들을 섬 기고 있습니다. 비록 작은 씨앗일지라도 훗날의 열매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될 것을 확신합니다. 우리는 날마다 그러한 열매를 기대하며 아이들을 말씀으로 먹이고 사 랑으로 입힙니다. 아이들에게 작은 씨앗을 심고자 하는 것은, 아마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그분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 마음을 품고 오늘도 한 걸음 한 걸음 무지갯빛을 비추 며 나아갑니다.
한소연 전도사 •침례신학대학교 유아교육과, 신학과 졸업 •침례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재학 •새누리2교회 유아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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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학령기 사역 탐방
의정부 열방교회 주일학교
의정부 열방교회 주일학교 이야기
새롭다는 것, 그것은 늘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사역자들에게 새롭다는 것은 설렘과 동시에 부담을 주기도 하지만, 저는 올해 그 설렘을 누리고 있습니다. 저를 가슴 뛰게 하는 의정부 열방교회의 교육 디렉터로서의 새로운 사역을 소개하겠습니다. 오렌지 사역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신앙 교육의 1번지는 가정입니다. 이는 파이디온 선교회 에서 함께 섬기면서 배워온 것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변화된 삶을 기대하기에는 교회 교육 은 그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우리 열방교회는 학부모님들을 교회 교육의 동역 자로 모십니다. 매월 한 주는 부모님들이 아이들의 선생님이 되어주십니다. 신앙 교육의 현 장에 부모님들을 모시면 더 깊은 동역자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분기별로 한 주는 교사 안식주가 있어, 그 빈자리는 부모님이 채웁니다. 모든 교육 부서는 「예수 마당」을 교재로 사용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과 보세요’라는 페이지 때문입니다. 매주 예배를 드리고, 그 주제를 가 지고 가정에서 다시 한 번 말씀을 나누는 일이 우리에게는 가장 큰 사역입니다. 매월 마지막 주일 저녁 예배는 온가족 예배로 드립니다. 의정부 열방교회의 온가족 예배 중 설교는 해당 주일의 담당 교육 부서 사역자가 설교를 시작하고, 담임 목사님이 마무리를 합니 다. 설교를 나누어 반씩 담당하는 것입니다.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들을 수 있는 말씀이 선 포됩니다. 어린이 목장 모임을 합니다. 의정부 열방교회는 주일 출석이 1,300명 정도 되는 중형 교회입 니다. 교육 부서 인원도 각 부서마다 80명 정도입니다. 저희 교회는 목장 모임(구역)이 무척 활성화된 교회입니다. 그런데 목장 모임에서는 우리 아이들이 이상하게 천덕꾸러기로 전락 합니다. 예배를 방해하고, 떠들고, 어디 맡길 데도 없는 시끄러운 상황이 벌어집니다. 그래서 어린이 목장 모임을 기획하였습니다. 아이들만으로는 아직 부족한 것이 많기에 매주 금요일 이면 반별로 부서 담당 교역자의 집에서 1박 2일 어린이 목장 모임을 갖습니다. 친밀한 관계 28
가 형성되었을 때 아이들은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한 방에 모여 사역자와 영화도 보고, 게임 도 하고, 밥도 해 먹습니다. 그리고 예배를 드리고 삶을 나누고 공유합니다. 그래서 저희 집 은 텔레비전도 거실이 아니라 방에 두었습니다. 매주 금요일이면 그 방에서는 삶의 공유와 관계 형성이 왕성하게 일어납니다. 등교 전 Q.T. 나눔을 합니다. 이전에 사역하던 온누리교회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바쁜 직장인 청년들을 위해 스타벅스 새벽 기도회가 기획되었습니다. 강남 한복판의 커피숍을 새 벽에 임대하여 그곳에서 예배드리고, 차와 음료를 나누고, 바로 근처 직장으로 출근을 하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앞에도 분위기 좋은 분식집, 빵집, 패스트푸드점이 많습니 다. 학생이라는 특성상 교회에 와서 기도를 하고 등교하기가 어렵기에, 사역자들과 교사들이 아이들의 학교로 갑니다. 각 학교별로 아이들은 등교 30분 전에 정해진 장소에 모입니다. 학 부모님이 준비해주신 간식을 나누며 말씀을 듣고, 기도를 하고 등교를 합니다. 이런 시간들 이 쌓여갈 때 아이들은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매월 둘 째 주일은 교육 부서 교역자들이 설교 로테이션을 합니다. 우리는 모든 사역자, 모든 부서, 모든 교사들이 함께하는 동역자임을 알게 합니다. 교역자들이 담당 부서가 아닌 부서 에 가서 설교를 하지요. 고등부 전도사님이 유치부에서 말씀을 전하고, 초등부 목사님은 중 등부에 가서 말씀을 전합니다. 이렇게 하면 설교자 자신도 훈련이 되고, 모든 부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되어 좋습니다. 또한 모든 교육 부서가 모든 교역자들을 자신의 교역자로 인 식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진정한 팀워크가 이렇게 시작됩니다. 토요일 방과 후 학교(음악, 미술, 체육, 성경 등)를 운영합니다. 그리고 맞춤 예배를 위해 부서 도 학년별로 세분화했습니다. 에실이라는 성경의 가치관으로 운영하는 보습학원도 있고, 영 어로 성경을 가르치는 GBI도 운영 중입니다. 자랑하고 싶은 것은 끝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자랑하고 싶은 것은, 이러한 사역들을 함께해주시는 사역자들과 교사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분들은 자신의 물질을 내놓고, 시간을 드리며, 자신의 집을 금요일마다 기꺼이 오픈하는 진실한 동역자들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을 통해 사역하신 것처럼, 우리 열방교회 에서도 이러한 동역자들을 통하여 일하실 것을 확신합니다.
지봉현 목사 •총신 신대원 졸업 •파이디온 VBS팀 강사 •의정부 열방교회 교육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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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청소년 사역 탐방
분당우리교회 중등부
A Touching Story
말씀으로 채우고, 말씀으로 자라고, 말씀으로 이기는 분당우리교회 중등부입니다. 요즘 세상 사람들은 교회를 바라보며 ‘희망이 없다’고 말합니다. 특별히 교회 학교, 그중에 서도 중학생들에 대한 세상의 시선은 절망적이라고 표현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분 당우리교회 중등부는 이들에게서 희망을 바라봅니다. 왜냐하면 디모데후서 3장 16-17절 말 씀처럼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성경은 우리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게 하기 때문입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이 분당우리교회 중등부의 목적이며 중등부를 중등부 되게 하는 유일한 힘 입니다. 그러기에 분당우리교회 중등부는 말씀 중심의 사역, ‘A Touching Story(말씀으로 채우고 자라고 이기는 가운데 경험하게 될 감동적인 이야기)’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중학생 들을 양육하고 있습니다. 분당우리교회 중등부가 온 힘을 다해 이루고자 하는 것은 다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예배’에 목숨을 거는 중등부입니다. 하나의 주제로 연결된 “찬양-설교-영상 클 립-분반”을 통해 집중력 있는 예배를 추구하고 있으며, 특별히 예배 앞부분에 다 함께 일어 나 두 손 높이 들고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입례송(찬양 ‘위대하신 주-전능하신 하나님’ 자체 편곡) 그리고 바로 이어서 서로의 머리에 손을 얻고 서로를 축복하며 기도하는 ‘중등부 공동 체 선포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매주 경험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말씀’에 목숨을 거는 중등부입니다. 영상 세대라고 할 만큼 중학생에게 글이란 매 우 어려운 존재입니다. 더욱이 어려운 단어로 표현된 성경은 이들에겐 무관심 그 자체입니 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움직이는 능력임을 믿기에 분당우리교회 중등부는 ‘말 씀으로 채우고 자라고 이기는 중등부(성경 봉독 전 함께 일어나 성경책을 손에 들고 외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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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를 세우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중등부 내에 ‘공과 제작 팀’을 두 어 사역자와 선생님들이 우리 아이들에 맞는 공과를 직접 제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년 두 차례 진행되는 수련회는 성경 한 권을 정하여 모든 수련회 주제, 콘셉트, 프 로그램(공과, 통독, 성경 골든벨, 집회) 등을 그 말씀에 등장하는 스토리로 준비합니다. 며칠 전 끝난 2012 겨울 수련회에서도 ‘믿음으로 나아가라’라는 주제로 여호수아 말씀으로 수련 회 전체를 진행하였습니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말씀 통독 시간을 즐겁고 유익한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몇 분의 선생님들이 24장의 여호수아 말씀을 3부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했습 니다. 이것을 통독 전에 학생들에게 보여준 결과 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빨간 색연필로 밑 줄을 그어가며 끝까지 여호수아 말씀을 통독하였고, 여호수아 스토리를 중심으로 진행된 집 회와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은혜를 누리고 돌아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영혼’에 목숨을 거는 중등부입니다. 사역자, 교사들 모두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자신에게 맡겨진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사역자, 교사가 아닌 직접 그들의 현장으로 뛰어들어 함께 울고, 함께 웃기에 저희 중등부 학생들은 조건 없고 지속적인 사랑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특별히 학년 담당 교사들은 사랑의 통로가 되기 위해 매달 두 번씩 학년별 모임을 갖고 서로 격려하고 기도합니다.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양육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분당우리 교회 중등부를 더 건강하게 세우고 있습니다. 분당우리교회 중등부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프로그램 과 인재들이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교회의 목적인 ‘예 배’, ‘말씀’, ‘한 영혼’을 위해 목숨을 걸며 달려왔고 앞으 로도 달려갈 것입니다. 이 선한 싸움을 하나님이 예쁘게 보시고 분당우리교회 중등부에 부흥이라는 큰 은혜를 주 셨다고 믿습니다. 이 동일한 은혜가 한국에 있는 모든 주 일학교에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 중등부 인 사로 분당우리교회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빛이 있으라!”
신종철 목사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졸업 •분당우리교회 중등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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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에 믿음의 스토리를 이어주라 믿음의 스토리가 끊어지게 하는 것은 민족과 역사에 큰 죄를 짓는 일이다! “A. D. 천 년, 아메리카 대륙을 지배하며 메소포타미아 6천 년 문명이 이룩한 것을 천 년 도 안 되는 기간에 이루어낸 아메리카 인디언들. 그러나 그들은 현재 미국 인구의 1퍼센 트 미만에도 미치지 못한 채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고 있다.” “100년 전 전체 국민의 80퍼센트 이상이 그리스도인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교비를 지출하던 나라 영국. 현재 전 국민의 3퍼센트만이 교회를 다니며, 유서 깊은 수많은 교 회당들이 나이트 클럽과 이슬람 성전으로 팔려나가고 있다.” “주일학교 학생들의 3분의 1은 지각을 한다. 4분의 1은 결석한다. 시험이 있는 주일이면 절반 정도는 학원을 가기 위해 결석한다. 성경맹(聖經盲)이 점점 심해지고 복음을 모르 는 세대가 자라고 있다.”
부족의 스토리가, 믿음의 스토리가 끊어진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세대에서 세대로 신앙이 전수되지 않는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한국 교회는 존립의 기로에 서게 될 것이다. 주일학교의 전락을 예고하 는 많은 경고를 보며 오늘 우리는 내일의 역사를 바꾸는 일을 시작 해야 한다. 그 중차대한 역사적 대안 그리고 한국 교회가 회복해야 할 가르침 의 원리, 바로 ‘크리스천 티칭’에 있다!
추천 김요셉 목사_중앙기독초등학교, 수원 원천침례교회 박상진 교수_장신대 기독교 교육학 방선기 목사_이랜드 사목, 직장사역연구소 소장 서정인 목사_한국 컴패션 대표 오형국 목사_성서유니온선교회 연구훈련원장 이찬수 목사_분당우리교회 이태웅 목사_한국해외선교회(GMF) 글로벌리더십포커스 원장
양승헌 지음 | 284쪽 | 신국판 양장 | 16,000원
www.timothyb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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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사역 후기
(마태복음~사도행전)
‘신나는 성경탐험 3’ 강습회 참석 후기 영적인 양식을 섭취하여 건강해진 내가 그 영적인 양식을 나눌 때 ‘신나는 성경탐험(어린이를 위한 성경 파노라마)’이라는 이름을 들은 것은 오래되었다. 하지 만 ‘배우고 싶다’는 생각만으로 끝나고 있었다. 그렇게 잊은 듯 시간이 흘렀고, 2012년 강원 도 홍천에 있는 희망교회 부목사로 부임해 교육부의 한 부서를 맡게 되면서 하나님은 나에 게 기회를 주셨다. 이미 파이디온의 사역에 관심이 많은 사역자와 교사들로 인해 신나는 성 경탐험 강습회에 참석할 기회가 생긴 것이다. 모션을 통해 성경의 사건들을 기억하며, 그에 대한 가르침으로 성경의 이야기를 흐르게 하 는 신나는 성경탐험은 참으로 재미있었다. 일일 강습회에 참석했기 때문에 새벽부터 서둘러 홍천에서 서울로 이동해 피곤하고 몸이 무거웠지만, 강습회가 진행되는 내내, 연결되는 성 경의 사건들과 다음의 이야기들이 어떻게 이어져 흐를지에 대한 기대감에 흥미롭게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모션을 통해 성경의 사건들을 기억하게 하고, 그 속에 담겨진 진리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며, 그 생각을 통해 변화되는 삶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이번 강습회를 참석하면서 ‘변화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가르침은 이 땅에 것들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이 들 었다. 영적인 양식을 섭취하여 건강해진 내가 그 영적인 양식을 나눌 때 우리 아이들도 나와 같이 행복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겼다. 우리 희망교회는 겨울 성경학교로 구약이 한 번 진행됐고, 2012년에도 유치부부터 초등부까 지 1박 2일 연합으로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마다 연초에 신나는 성경 탐험으로 성 경의 큰 흐름을 파악하고, 연중에는 복음으로 그 사이사이를 세밀하게 채워주고자 한다. _ 홍천희망교회 1교육부 류동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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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그 마음으로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한 해가 시작되고 어느새 겨울 성경학교가 다가왔습니다. 올해도 역시 성경학교 강습회를 참석하는 것으로 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어른들이 그러하듯 아이들의 생각도 서로 다릅니 다. 그 다양한 아이들 안에 다른 무엇으로 지혜를 담아주려 해도,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지 혜를 전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것은 없었습니다. 신나는 성경탐험 강습회는 성경 본문의 배 경과 역사, 상황에 대한 풍성한 이해를 주고, 그것으로 성경을 편식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그 리면서 볼 수 있게 도와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시간을 통해 예수님의 생애도 다시 한 번 묵 상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주인공인 흥미진진한 신약의 이야기들을 초등부 아이들과 함 께 나눌 시간들도 기대됩니다. 같은 부서를 섬기면서도 그 역할이 다르기에 선생님들과 함께할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강 습회에 함께 참여하면서 더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아이들에 대한 공감대도 더 많이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다른 교회의 선생님들과 교류했던 활동 가이드 시간도 좋았습 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그 마음으로 열심히 성경학교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 면서 저도 마음을 새롭게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진리를 배워가는 성경학교를 정말 좋아합니다. 강습회는 교 사로 서기에는 늘 부족한 저에게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이 준비하는 등잔의 기름처럼 성경학 교를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기쁨이고 통로가 되어줍니다. 그래서 매해 강습회에 참여하는 게 기쁘고 기다려집니다. 수고해주신 강사님들, 섬겨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_ 신반포교회 초등부 박윤진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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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 안테나 주일 양영학, 한경신 선교사 MK: 성지, 성애, 성국 사역지: 홍콩 및 X국 사역: 서점 운영, X국 지역 책 보급
1. 저희 부부가 영적으로 늘 깨어 있고 성 령 충만하도록. 2. 사역지의 안전을 위해. 3. 성경 학교 졸업생들의 장래 사역을 위해. 4. 선교사 훈련원의 필요한 인력을 위해. 5. 양영학 선교사의 말씀 사역을 위해. 6. 자녀들의 결혼을 위해.
김종진, 이은숙 선교사 MK: 은혜, 은총 사역지: 태국 사역: 교회 협력 및 다음 세대 양육
1. 태국 복음화를 위하여 2. 3월 말에 있는 교회 개척 훈련원에서 의 성경학교 강습회를 위하여 3. 2012년 선교 사역을 위하여 4. 큰 딸 은혜의 대학 입학과 전액 장학 금을 위하여 5. 작은 딸이 학습 부진 장애를 이겨내도 록 6. 김종진 선교사와 이은숙선교사의 건 강을 위하여
월요일 이미경, 데일 선교사 MK: 룩, 조에 사역지: 탄자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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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진 요일에 함께 기도해주세요.
1. 싱기다 공동체의 마마로즈가 지혜롭게 거리의 아이들과 장애아들을 돌보며, 허락하신 두 땅에 우물 파는 일과 건 축하는 일에 기도가 우선이 되도록. 2. 공부를 마치고 돌아가는 아담과 안식 년을 마치고 돌아오는 안드레아 선교 사, 패트릭 목사가 지혜롭게 사역할 수 있도록. 3. 이링가 공동체의 마마 마싸투가 영육 간에 강건하고 마음을 열지 않는 주민 들의 마음이 열릴 수 있도록. 4. 다르살렘 공동체를 담당하고 있는 사 역자들이 시간 관리를 지혜롭게 하여 아이들을 돌보는 일이 적극적이고 순 조롭게 되어지도록. 5. 공동체의 280여 명의 아이들이 주 안 에서 밝고, 행복하며, 자존감을 갖고 자라도록. 6. 룩과 조에가 하나님의 시간표를 따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살도록.
안드레, 미스바 선교사 MK: 드보라, 아모스 사역지: 북아프리카(이슬람권) 사역: 전도, 성경 번역, 양육
1. 주께서 공급하시는 지혜와 권능으로 선교사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2. 벧전·후서 점검과 녹음이 완성되었는 데, 웹사이트에 잘 올려질 수 있도록. 3. 제32회 캠프 위클리프 디렉터의 역할 을 잘 감당하며, 사랑과 헌신의 열매 가 많이 맺히며, 아름다운 격려가 끊 이지 않는 캠프가 되도록. 4. 아모스의 중학교 배정과 가족의 정착 과정을 섬세히 인도하시도록.
5. 번역 프로젝트(S Project)를 위해 1) FM 라디오 방송이 계속될 수 있는 재 정이 채워지고, B족 마을마다 숨겨진 신자들을 중심으로 가정 교회가 시작 되도록. 2) S 프로젝트를 이어서 일하게 된 후임 자 부부에게 지혜를 더하시고, Ben이 이들과 동역을 잘 하도록. 3) 철자법 점검이 막바지에 이르렀는데, 인준 후에 점검받은 모든 책들을 규정 에 따라 고치는 작업을 잘 마치도록.
화요일 김용준, 이옥경 선교사 MK: 하람, 하진, 이레 사역지: 아르헨티나 사역: 교회 협력 및 다음 세대 양육
1. 성령으로 충만하여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도록. 2. 소그룹 전도 모임이 시작되고, 이를 위한 교재의 번역과 준비가 될 수 있 도록. 3. 여호와 이레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사 랑이 전해지도록. 4. 온 가족이 더욱 주님의 마음을 품고 이 땅을 섬기도록.
아브라함, 사라 선교사 MK: 야곱, 요셉, 한나 사역지: S국 사역: 교회 개척 및 교육 사업
1. 사역을 위해 기도할 장소와 처소가 마 련될 수 있도록.
2.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주께서 기뻐 하시고 받으시는 사역을 하도록. 3. 2012년 한해도 사역을 감당 할 건강 을 주께서 붙들어 주시도록. 4. B종족을 위하여. 1) 3개 마을 안에 새로운 가정교회들이 세워지도록. 2) 영적 지도자로 세워지고 있는 소수의 형제들을 위하여. 3) 종족을 위해 비전과 복음에 열정을 가진 새로운 사역자들이 주께서 보내 주시도록. 5. 세워진 지역 교회들과 사역자들이 고 난과 핍박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능력 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세우는 일에 전력을 다하도록. 6. 아랍권 안에서 쉽지 않은 사역을 감 당하는데 우리 가정과 함께 협력하는 사역자들에게 지혜와 권능과 담대함 을 주시도록.
수요일 이영민, 김명숙 선교사 MK: 문희, 용호 사역지: 에콰도르 사역: 성경 번역, 현지 사역자 교육
1. 감사: 지난 25년간 에콰돌에서 현장 선교사로서의 삶을 잘 마무리하고 곧 고국으로 돌아가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고 후원자들의 사랑덕분에 가 능했습니다. 2. 에콰돌에서 추진해 온 사역들을 모두 현지인들에게 인수인계를 하는 중인 데 현지인 지도자들에게 주님의 은혜 가 충만하도록 . 3. 4월 초에 한국으로 들어가서 GBT 본 부 사역을 하게 되는데, 동원과 훈련 파트에서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사용 하여 GBT와 한국 교회를 섬길 수 있 도록. 4. 한국에서 거처할 곳이 필요한데 한국 에서의 정착을 위해. 5. 김명숙 선교사의 지속적인 치료(당뇨 합병증 치료 및 건강 회복, 왼쪽 눈 수술 이후의 시력 회복)와 공부중인 문희와 용호를 위해.
민윤기, 안은자 선교사 MK: 하영, 하람 사역지: 태국 사역: 신학교 교육, 어린이 전도, 훈련
1. 가족들이 날마다 하나님의 깊은 은혜를 경험하도록 2. 여름 성경학교(예수님을 바로 알아요) 교재 출판과 지역 강습회를 통해 어린 이 사역자들이 세워지며 사역을 위한
재정이 채워지도록 3. CMT 강사훈련과 ETI 영어강사 훈련을 감당하게될 다음 세대 지도자 교육 센 터가 속히 준비되도록
목요일 김혜정 선교사 사역지: C국 1. 매주 토요일 A교회에서 15명이 교사 훈련을 받는데, 이 과정을 통해 주일 학교 교사들이 이 사역에 더욱 헌신되 고 충성된 일꾼들이 될 수 있도록. 2. 말씀을 연구하며 성령님의 인도하심 을 분별 있게 따르며 순종하도록. 3. 겸손과 온유를 배우게 하시고 사랑으 로 용납하여 현지인 사역자들과 하나 될 수 있도록. 4. 지혜롭게 건강을 잘 유지하도록. 5. 주님을 영접하지 않는 동생 가족들이 주님을 영접하도록.
금요일 이태하, 김혜한 선교사 MK: 은혜, 은선
7. 둘째 아들 주하를 주신 하나님께 감 사하고 가족 모두가 건강하도록.
전미자 선교사 사역지: 토고 사역:코토콜리 족 사역
1. 어머니께서 양 무릎 관절 치환 수술에 서 속히 회복되시도록, 어머니를 돌보 시는 아버지와 할머니의 건강과 영적 구원을 위하여 그리고 저의 형제자매 가 하나님의 자녀로 믿음 안에서 성장 하도록. 2. 그동안 신실하게 기도와 재정으로 후 원하신 교회와 동역자 여러분 그리고 저 자신이 합심하여 하나님 말씀가운 데 해석되어지는 복음을 실제로 살아 내는 삶을 살아감으로 진정한 하나님 의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3. 토고 코토콜리 종족 현지인들이 더욱 하나님 말씀 앞에 마음을 열고 하나 님의 복된 자녀로 나아오도록. 4. 늘 옛 모습으로 돌아가곤 하는 회심 한 코토콜리 형제자매들이 그리스도 안에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5. 선교 차량 구입을 위해 바른 결정(한 국에서 혹은 현지에서의 구입 여부) 을 내리고 적당한 차량을 발견할 수 있도록.
사역지: 캐나다 사역: 교회 협력 및 다음 세대 양육
1. 사역자로 서기에 앞서 예배자로 살게 하소서. 2. 사역 가운데 주님의 기름부으심을 경 험하게 하소서. 3. 은혜, 은선이의 삶을 풍성하게 하시 는 분이 주님이심을 알게 하소서. 4. 기도와 재정의 평생 동역자가 일어나 게 하소서.
박종덕, 신유현 선교사 MK: 세하, 주하 사역지: 인도네시아
1. 아직도 복음을 듣지 못한 인도네시아 의 205개 미전도 종족을 위해. 2. 인도네시아 교회들이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는 교회로 일어나도록. 3. 2012년 12월 깔리만탄(보르네오 섬) 정착과 본격적인 사역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4. 맡겨진 신학교 학생 처장 업무와 강 의를 잘 해낼 수 있도록. 5. 함께 협력할 권태윤 선생님 가정, 윤 상혁 선교사님 가정이 인도네시아에 잘 정착하도록. 6. 인도네시아 어린이들에게 복음을 전 할 좋은 교재를 번역하고 개발하도 록.
토요일 정바나바, 이에스더 선교사 MK: 예은, 예광, 예희 사역지: 소아시아(이슬람권) 사역: 신학교 교육, 어린이 훈련, 전도
1. 외국인이든 현지인이든 하나님을 높 이고 찬양하며 살아있는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2. 제이넵과 라티페의 개인 성경 공부를 통해 주님을 만나 믿음 가운데 서도록, 인도하는 아내가 주님의 기름 부으심으 로 잘 감당하도록. 3. 캬므란 형제가 마지막 수술을 받는데 깨끗하게 치료되고, 국민 빵 매점을 배 당 받을 수 있도록. 4. 새로운 관심자 A형제와 연락 중인데 성경공부로 잘 연결 되도록 그리고 기존 의 갈라디아 교회 형제자매들이 믿음 가 운데 든든히 서도록. 5. 교회를 위한 12인승 미니버스가 마련 되도록. 6. 자녀들이 적재적소에서 할 일을 잘 감당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도록. 7. X국에 평화를 주시고 복음의 문이 열 리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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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디온 뉴스 1. 크리스천 티칭 일일 세미나(1/16~2/2)와 신년교사세미나(2/6,7,9)가 은혜 가운데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참석하신 분들과 장소를 협주해 주신 교회에 감사드립니다. 2. 신입 강사 오리엔테이션이 2월 16일, 초동교회 안성 수양관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파이디온 사역에 동역 하게 된 14명의 사역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다음 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3. 파이디온 사역자들의 졸업을 축하합니다- 총신 신대원: 김규림, 김동구, 박보배, 오세영, 이하람/ 총신 교육대학원: 이미란/ 합신 신대원: 김경수, 김재민 4. 2월 1일부터 김대진 목사님이 커리큘럼 팀 팀장으로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다음 세대를 섬길 사역을 이 끌어가도록 기도해주세요. 5. 2월부터 ‘대전 지부’가 새롭게 출발했습니다. 학령전 사역 팀 강사로 오랫동안 섬기던 한연경 목사가 지 역 총무를 맡아 섬깁니다. 파이디온 대전 지부 사역을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6. 결혼: 문화사역 팀 강사 김현연 선생님이 2월 11일(토)에 결혼하였습니다. 축복의 통로가 되는 가정이 되도록 축복해주세요.
파이디온 기도 제목
커리큘럼 팀
1. 같은 마음으로 함께 사역해 갈 좋은 집필자를 보내주시도록. 2. 새롭게 펼쳐질 프로젝트가 한국 교회와 다음 세대를 섬기게 되는 귀한 도구로 사용되게. 3. 모든 팀원들이 서로를 돌아보아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2012년이 되게.
VBS 팀
1. 여름성경학교 교재의 내용, 그림, 기타 활동들이 주제를 잘 드러내도록. 2. 여름성경학교 교사 강습회를 개최할 교회들이 순전히 섭외되도록. 3. 다음 세대를 위해 동역할 일꾼을 보내주시도록.
사역자 훈련 팀 1. 크리스천 티칭 일일 세미나와 신년교사 세미나에 참석한 교사들이 다음 세대에게 영향력
을 끼치는 자로 설수 있도록. 2. 바나나 농장이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세대로 세울 동역자를 세우는 도구로 사용되도록. 3. 새롭게 출간된 『CEE 1-1 크리스천 티칭』과 『CEE 2-1 다이나믹 성경교수』가 지교회 교사 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청소년 사역 팀 1. 2012년 여름 캠프 자료 기획에 지혜를 주시길.
2. 3월 12일(월)부터 진행되는 ‘파이디온 청소년 사역 연구모임 season2’를 통해 청소년 사 역을 세워갈 탁월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문화사역 팀
1. 여름 성경학교 음반 작업(편곡, 녹음, 안무)에 지혜를 주시도록. 2. 여름 성경학교 강사훈련 중에 있는 강사들의 상황과 건강을 지켜주시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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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디온이란 말은 헬라어로 ‘어린아이’라는 뜻입니다. 파이디온 선교회는 “어린아이들의 내게 오는
파이디온 소개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막 10:14)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좇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온 세상 다음 세대를 하나님의 세대로 세우기 위해 다음의 다섯 가지 주요 사역을 펴고 있습니다. ① 세계의 다음 세대를 세웁니다. ② 다음 세대를 위해 사역하는 일꾼을 세웁니다. ③ 다음 세대가 예수님을 만나도 록 인도합니다. ④ 다음 세대를 세울 도구를 빚습니다(도서출판 디모데). ⑤ 다음 세대의 문화 속에 영원한 진리를 담습니다.
후원 헌금
2012년 1월 1일~1월 31일
※괄호 안의 숫자는 구좌수입니다(가나다 순), 한 구좌: 5,000원
■후원하신 분 | ` 강숙희(2), 고종율(100), 김경덕(6), 김상신(20), 김영식(20), 김영인(10), 김인길(4), 김 주현(4), 심라영(6), 유상실(10), 이정남(6), 이중용(6), 진양숙(4), 최광희/박효주(40), 최수정(2), 최은진/정혜원(10), 최지혜(2), 하희옥(6) ■후 원 교 회 | ` 남광교회(20), 남서울은혜교회(200), 대영교회(20), 동원교회(20), 사랑의교회(20), 새 로남교회(20), 서현교회(20), 성광교회(10), 수지수정교회(20), 영화교회(40), 원천침례 교회(40), 주은혜교회(10), 충만한교회(6), 호산나교회(20) ■후 원 단 체 | ㈜에스코컨설턴트(30) ※ 후원 헌금은 다음 세대를 위한 해외 선교 사역에 사용됩니다.
후원 안내
■ 지로 용지로 후원금 보내기: 지로 용지가 필요하신 분은 전화로 연락해주십시오. 지로 번호 7670433(예금주: 파이디온 선교회) ■ 온라인으로 후원금 보내기: 처음 후원하시는 분은 전화로 연락처를 꼭 말씀해주십시오. •국민은행 820-01-0162-846 •농협 078-01-131601 •신한은행 140-002-765524 ■ 자동 이체로 후원금 보내기: 매번 은행에 가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 거래 은행 창구에서 은행 간 자동 이체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짧게는 6개월부터 길게는 3년 까지 예정하실 수 있습니다(타 은행일 경우 300원의 수수료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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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트리>를 구독하기 원하신다면 파이디온 홈페이지에서 구독 신청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www.paidion.org에 로그인 후, 회보 신청란에 e-mail 혹은 우편 발송 선택(1월 1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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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 후원금으로 파이디온 사역에 동참하여주십시오. 더욱 많은 사람들이 회보를 접할 수 있고 다음 세대의 가슴에 꿈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1년에 10,000원 _ 회보 후원금은 회보 제작, 발송비에 사용됩니다. 신한은행 140-008-231694/ 파이디온 선교회 문의: 전수현 간사(070-4099-7710)
칼 파 럼 이 디 온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학교 내 폭력이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폭력 피해자의 비율이 낮다는 점을 들어 이 문제를 쉽게 생각합니다. 또 다른 이들은 오히려 ‘피해자에게 지적, 사회적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하며, 혼자 날 카로운 척을 합니다. 하지만 학교 폭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입니다. 피해자의 비율이 낮 아도, 설혹 피해자에게 조금 문제가 있다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사회와 사회의 운영 구조가 폭력을 막아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가해 학생들은 폭력을 행사 할 때 들키지 않기 위해 숨어서 가슴 졸여야 합니다. 그것이 정상적인 사회입니다. 폭력은 들키면 안 되는 일이기 에, 사회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일이기에, 당당히 폭력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런 일이 버 젓이 일어날 만큼 순기능을 잃었습니다. 그들이 속해 있는 사회(학교 및 가정)는 이 아이들이 함부로 행동할 수 없 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이 아이들의 실존 공간을 없애는 순화 기능이 있어야 합니다. 마치 오염된 물에 서 찌꺼기를 걸러내는 여과지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에게는 이러한 기능들이 없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이러한 폭력 및 패거리 문화, 혹은 반사회적인 활동을 우리 사회가 스스로 생산해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한국의 ‘포스트 모더니즘적 자아’는 방향성을 상실한 자아입니다. 사회가 공유하는 가치나 감각 이 없습니다. 미래를 만들어갈 안정적인 비전을 갖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나아갈 방향성이 없습니다. 그 대신 사람 들은 사회가 부여한 역할들에 의한 산물이 됩니다. 오늘 우리 사회에는 결과물을 중요시하는 사회가 부여한 역할 들이 있습니다. 직업, 재능, 재화, 생산, 즐김 등은 사회가 부여한 역할들입니다. 인생이 꽃 피고 죽음에 이르는 순간 까지 가지고 갈 감각이나 비전이 없고, 그 자리를 사회가 부여한 역할이 대신하는 것입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사 회적인 성공과, 존중의 우선순위를 정해놓은 사회가 부여한 역할을 하도록 길들여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 다. 사회가 부여한 역할이 지고의 선이 됩니다. 따라서 부여받은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거나, 제도적 장치에 적응 되지 못한 사람은 사회에서 배제당하기에 파괴적 자아가 생겨납니다. 결과적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을 하게 됩니다. 친구를 때려도 아무런 가책을 느끼지 못합니다. 아이들이 자라나는 주변 환경을 두루 돌아보면, 모든 방향에서 아이들은 사회가 부여한 역할을 하는 사람이 되 도록 강요받습니다. 학교에서, 학원에서 억압받습니다, 자연 학습을 나가도, 심지어 교회에서 들리는 말씀도 사회 가 부여한 역할을 하도록 억압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세례(침례) 요한을 찾아갔던 제자들을 향해 묻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마 11:7). 세례(침례) 요한은 갈대가 아닙니다.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도 아닙니다. 그는 주님의 길을 예비한 사람입니다. 사회가 부여 한 역할에 순응한 사람만이 훌륭하다고 생각되던 그 사회에서, 그는 말씀과 사명을 붙잡고 선 견고한 사람입니다. 우리도 사회가 부여한 역할 대신, 하나님이 이 세상 가운데서 불러내신 성도로서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온전한 자아를 지닌 다음 세대를 세우는 견고한 삶이 바로 우리들의 삶입니다.
고종율 목사 파이디온 선교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