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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1627-9249

no. 377 프랑스를 보는 새로운 눈

파리지성

www.Parisjisung.com

2007년 5월 9일(수)

parisjisung@noos.fr

발행인 : 정 락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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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공화국 대통령 사르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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녁 8시 정각, 프랑스의 모 든 국영방송의 화면에는 6각형의 프랑스지도가 니콜라 사르코지의 얼굴로 오버랩 되면서, 마침내 제 5공화국 6번째 대통령이 발표됬다. 대중연합운동 당(UMP) 후보의 니콜라 사르코지 가 53.06% 득표로 사회당 후보 세 골렌 루와얄(46.94%)을 큰 차이로 제치고 최종 당선자가 되었다. 이로 서 사르코지는 샤를 드골, 죠지 퐁피 두,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프랑소 와 미테랑, 쟈크 시락에 이어 제 5공 화국의 임기 5년의 6번째 대통령이 된다. 이번 2차 투표도 83.97%라 는 예상을 뛰어넘는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세계를 향한 첫 번째 연설 니콜라 사르코지는 5월 6일 저녁 8시 30분 파리의 salle Gaveau (8구)에서 자신의 후원자들에게 그 의 기쁨과 감사를 표현했다. "나의 동포여! 아름답고 역사가 깊은 프랑 스에 대하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자 부심을 느끼며, 프랑스가 나에게 준 모든 것을 이제는 내가 프랑스에게 보답할 차례"라고 연설을 시작한 사 르코지는 자신의 경쟁자였던 루와 얄에게 경의를 표하며 승리자로써

의 여유를 보였다. 첫 번째 연설의 후반부는 국제세계를 겨냥하여, 유 럽연합, 미국 그리고 지중해연합에 대하여 언급했다. 사르코지는 자신 은 "유럽인으로 태어났으며, 유럽인 은 운명이 엮인 파트너"라며 유럽 연합에 대한 강조에 이어, "미국인 들은 우리의 우정을 믿어도 되는 친 구국가로,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미 국에 도움을 주겠다"고 미국과의 화 해모드를 높인 후, 북아프리카와 유 럽간의 평화를 겨냥한 "지중해 연 합"을 강조했다. 이러한 첫 번째 연 설이 끝나자 즉각적으로 미국 죠지 W부시 대통령은 사르코지 당선자 에게 축하전화를 보냈으며, 이외에 도 많은 나라의 정치수반들이 축하 전화를 했다.

프랑스를 향한 두 번째 연설 이날 저녁 9시부터 콩코드 광장에 서는 사르코지 지지자들이 모여들 기 시작하고, 사르코지를 지지한 유 명연예인들 (죠니 할리데이, 티나 아레나, 미레유 마튜, 포델 등)이 축 하 콘서트를 시작했다. 저녁 11시 10분, 30 000명의 후원자가 모인 콩코드 광장에 사르코지는 그의 부 인 세실리아와 함께 도착, 프랑스 인 들을 향한 두 번째 연설을 했다. "나 는 모든 프랑스 인들의 대통령이 될 것이다" (Je serai président de tous les français)라는 모든 제 5공화국 대통령이 당선직후 말하는 전통적 인 표현을 반복하며, 사르코지는 "손 (4면에 연결됨)

함께해서 좋은 소식

"프랑스 국립 살롱의 hOMMAGE작가 이광하" 2007년 5월 3일 ~ 19일 까지 Galerie NMarino Paris

(6면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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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칼럼

no. 377

'파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위하여'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이 보복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기소되면서, 한국사회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평소 아들 자랑이 대단한 것으 로 알려진 김회장은 22살 된 차남이 클럽에서 난 싸움에서 맞고 돌 아온 것에 격분, 이 같은 보복폭행사건을 계획했던 것으로 드러났습 니다. 잘잘못을 가리기에 앞서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사회지도층 인사로서 의 위신이 일순간에 땅에 떨어져 버렸다는 것이지요. 특히 총기를 동원해 쇠파이프 등으로 구타하고 조직폭력배의 협조를 받아 조직 적으로 폭행했다는 상대측의 진술이 사실로 확인되면, 김회장은 전 국민의 비난을 면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김회장 측이 반드시 가해자이고 차남과 싸움을 한 클럽 종업원 들이 피해자라고 할 수 만은 없을 것입니다. 싸움이 날 때는 대개 쌍

바뀌어진 휴전선 풍경

방의 잘못이 있게 마련이니까요. 아마도 김회장의 가장 큰 잘못은 법을 통한 대응보다는 폭력을 통한

- 김상근 민주 평화통일자문 수석부의장 강연회 -

직접 응징을 선택함으로써, 한국 검찰의 위신을 깎고, '가진 자'에 대 한 사회적 반발심을 불러 일으켜 사회질서에 혼란을 가져온 것이 아 닐까요 ? 전 유럽의 이목이 집중됐던 프랑스 대선이 마침내 그 막을 내렸습 니다. 우수한 지도자를 양성하고, 선발하고, 선출하기 위한 현대인의 노력 은 역사를 통틀어 가장 헌신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국내 . 외 유력 기업체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인재 선발의 가장 핵심 적인 가치로 리더쉽을 강조하고 있으며, 각종 기관 및 단체에서도 줄기차게 리더쉽 양성 교육 프로그램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리더쉽을 갖춘 사람만이 지도자에 오를 수 있었다면, 이제 는 리더쉽도 배우는 시대가 된 것이지요. 하지만 김회장의 예를 통해서도 볼 수 있듯, 배운 리더쉽을 구체화 하는 것은 역시나 어려운 모양입니다. 아무쪼록 이번에 선출된 대통령은 리더쉽을 배우고 연마하는데 부

북

"저거이 (십자가) 뭔데 저렇게 많습니까?" "왜 아이들이 죄다 안경을 쓰고 있습네까?" "그거이 (휴대폰) 좀 줘 보시라요."

한 청소년 축구단원 들이 남한을 방문했을 때, 조선일보 기자들 에게 던졌던 질문이다. 이러한 질 문이 가능한 것은 이미 그들이 어 떠한 차이를 느꼈기 때문이다. 이 들을 지켜보는 남한사람들은, 한 편으로는 그들의 해맑은 표정과 밝음에 안심하면서도, 또 다른 한 편으로는 이러한 다름을 남과 북 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그들 의 남한 방문 일정을 지켜보며 질 문을 던졌을 것이다.

지런한 진정한 리더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봅니다.

파리지성 편집부

평화통일 강연 및 간담회 5월 3일 김상근 민주 평화통일자 문 (이하 민주 평통) 수석부의장

이 파리를 방문하여, 조인환 주불 대사, 윤재명 한인회장 그리고 약 40여명의 한인들을 모시고 15구 가람식당에서 평화통일 강연 및 간담회를 가졌다.

2006년 12월 14일 노무현 대통 령에 의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된 김상근 (68세)목사는 전북 군산 출신으 로 한신대 신학과, 연세대 신학대 학원을 졸업한 뒤 한국기독교협 의회 (KNCC) 통일위원회 상임위 원장을 역임하고, 민주화운동과, 인권 . 통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 활동을 수행해온 시민운 동가로 김대중 정부시절 제2의건 국범국민추진위원회 상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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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지냈었다. 김 수석부의장은 지난 2 . 13합 의로 북핵의 평화적 해결을 통한 한반도와 동북아 안정과 평화정 착의 새로운 국면이 전개되었음 을 강조하며, 어떻게 하면 이러 한 합의가 현실적 이행단계로 나 갈 수 있는 지와 더불어, 개성공 단을 중심으로 남북경제협력 및 인적교류의 중요성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바꿔가는 휴전선 풍경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해 어려웠던 여러 가지 상황에도 불구하고, 남 북한이 통일을 향해 꾸준히 나아 가고 있음을, 그리고 이러한 노력 과 그 결과로 휴전선을 둘러싼 변 화된 풍경을 예를 들었다. 군사분 계선을 가운데 놓고 목소리를 높 여 서로를 헐뜯었던 고성능 스피 커를 위시한 잡다한 선전활동 등 이 철수되었으며, 남북한 군사간 의 해군 통신망의 개통으로 139건 이었던 북한의 영해침범이, 통신 망을 통한 남한 측의 사전경고로 32건으로 줄었다. 또한 2005년이 래 조난사고에 관련하여 북측의 구조요청으로 남한의 헬기와 배 가 직접 북한해역에까지 들어가 서 7번을 구조했으며, 비무장지대 에서 3번의 산불이 있었을 때 역 시 북측의 요청으로 남한의 헬기 가 긴급 출동하여 불을 껐다고 했 을 때는 장내에는 감동으로 우레 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이러한 점진적 발전에 힘입어 통 일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방법으로 다음의 두 가 지를 김 수석부의장은 제시했다. 첫째는 지금까지 여러 번 남과 북 의 합의가 있어왔는데 이 합의가 실행될 수 있도록 우리스스로도

change

끊임없이 상기를 하는 동시에 정 부에도 이를 촉구하여 환기시키 자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남북의 같은 점은 합하고, 다른 점은 인정하자는 것 이다. 예전에 우리는 흑백의 시 대에 살아서 좋은 편 아니면 나 쁜 편이라는 흑백논리의 노예였 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색깔이 다양한 컬러시대를 사는 만큼, 다 른 것을 인정하는 훈련을 부단히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화해공존 의 시대에서 모노톤의 같음보다 는 다름의 역동성과 다양성의 힘 을 컨트롤할 수 있는 훈련이 필 요하다고 김 수석부의장은 특히 강조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북한 청소년 축 구단의 방문은 미래의 인적교류 의 바탕으로서 북한 청소년들은 북한과는 다른 남한의 실상을 미 리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는 것이다. 또한 남한사람들에게 는 너무나 흔해서 질문거리가 될 수 없는 '십자가, 안경, 휴대폰'등 이 북한사람들에게는 충분히 질 문의 거리가 될 수 있으며, 이처 럼 질문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 드는 것도 중요하다. 북한 청소년 축구단원들에게는 시간이 아무 리 지나도 그들의 마음에 서울의 밤을 환히 밝혔던 십자가와, 수 많은 남한 학생들이 끼고 있는 안 경, 그리고 대부분의 남한인들의 귀에 밀착된 휴대폰이 남아있을 것이고, 이러한 영상은 비록 그들 이 북한에 있어도 끊임없이 그들 의 마음에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을 것이다. 강연 이후 주어진 김 수석부의 장과의 대화시간에서는, 한은경 (ARIFEC대표)과 이부련 재불 한인여성회장이 프랑스의 지난

한인소식 이원수의 만평

"CartoonArts Int'l 및 The New York Times Syndicate 소속 국제시사만화가"

번 노벨상을 수여한 "국경없는 의사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란?

들"(Médecins sans frontières) 단체 와 같이, 인도적인 차원에서의 의료 단체와 교육단체 활동이 있어야한 다는 건의를 했고, 또한 어떻게 재불 한인들이 평화통일을 위한 지원을 할 수 있는지의 구체적인 방법의 모 색과 통일이후의 과제까지도 고려 해야한다는 건의가 있었다. 이처럼 해외 자문회의 통일활동 역량강화 와, 동포사회의 다양한 통일여론 수 렴을 위해 중동과 유럽지역을 순방 한 김상근 수석부의장은 영국 런던 (4월 27일), 스페인 마드리드(4월 29일), 이탈리아 로마(4월 30일), 프랑스 파리 (5월 3일)를 방문하여 통일문제 강연회를 개최했으며, 독 일 (5월5일)방문을 끝으로 모든 순 방일정을 마치고 5월 7일 귀국했다. <파리지성>

(이하 출처. 민주평통 인터넷 사이 트) 민주평통은 "조국의 민주적 평 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 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자 문에 응하기 위한 자문기관"이다. 민주평통은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하여 민족 의 염원인 평화통일을 구체적으로 실천하고자 하는 시대적 상황과 국 민적 여망으로 인해 1980년대 초반 에 범국민적 통일기구로 설립되었 다. 특히 다변화하는 주변국의 정세 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통일시대 에 대비하기 위해서 초당적, 범국민 적 차원에서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간다. 자문회의는 시대적 여건에 따라 역할과 위상의 차이는 있어왔으나, 평화통일이라는 일관 성있는 대원칙 아래 통일정책을 추 진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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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프랑스에서 가장 안전한 승용차는 ?

도

로안전대책위원회는 최근 796개의 자동차 에 '안전'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 발표했다. 이 조사 는 2006년 12월까지를 기준으 로 하며, 안전기준은 단순히 자 동차내의 탑승인뿐만 아니라 타 인에 대한 안전까지 고려하고 있 다는 것이 특징이다. 안전기준 은 다음과 같이 4가지로 나뉜다 : 탑승인에 대한 안전, 행인과 이 륜기 탑승자에 대한 안전, 다른 차의 탑승객에 대한 안전 그리 고 환경보존 장치. 각 자동차의 순위는 20점을 최고점수로 놓고 매겨졌다.

10위내에 든 자동차는 다 음과 같다 : 1. FIAT, Grande Punto 1,3 D (14,59/20) 2. FIAT, Grande Punto 1,2 (14,13/20) 3.

TOYOTA Yaris 1,0 VVT-MULTI (14,13/20) 4. FIAT Grand Punto 1,4 (14,02/20) 5. OPEL Corsa 3 portes 1,7 (13,97/20) 6. OPEL Corsa 3 portes 1,2 (13,96/20) 7. CITRON C4 5portes HDI (13,93/20) 8. TOYOTA YARIS 1,0 VVT-I (13,93/20) 9. TOYOTA Prius Hybride 1,5 (13,91/20) 10.

OPEL Corsa 3 portes 1,3 CDTI (13,88/20)

국

일

(1면에서 이어짐) 을 펼쳐서 서로 연합하고, 관용하 며 형제애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 다며 단결을 촉구했다. "중요한 역 사의 장이 수없이 펼쳐졌던 이곳에 서 약속하기를, 나는 여러분을 결코 배반하거나, 거짓말하거나 실망시 키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그가 선 거유세시 약속한 "완전고용, 구매력 상승, 국가 정체성 문제 등"을 실천 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했다. 사르 코지는 "5월 16일 오후부터 대통령 직을 수행"하게 되며, "나는 프랑스 와 모든 프랑스 인들의 이익을 위해 서 일하겠다는 유일한 야망만을 가 지고 있다"고 결론지으며, 모인 연 예인 지지자들과 함께 프랑스 국가 마르세이유로 그의 연설을 마쳤다.

패배의 이유 세골렌 루와얄은 La maison de l'Amérique Latine에서 저녁 8시 3분 그녀 특유의 커다란 미소를 지 으며, 담담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패 배를 인정했다. 그녀는 사르코지의 승리를 축하하며 대통령직을 잘 수 행할 것을 기원했다. 루와얄은 모인 사회당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더 불어 "새로운 사회당과 새로운 이념 을 위해 이제부터 다시 시작"하겠으 며, "나는 여러분과 함께 그리고 여 러분들 가까이에서 새로운 투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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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해 전선에 있을 것"이라며, 제 5주 후에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 대한 계 속적인 투쟁을 촉구했다. 이번 선거의 실패가 주요 거물 사회 당원들이 마지막까지 루와얄의 능 력을 의심하며, 결국 총력적으로 합 치지 못한 것과, 점차적으로 고유의 색깔을 잃어 가는 사회당, 개혁 없는 사회당의 오랜 침체, 세계화에 대한 안이한 반응 등이 패배의 원인이었 다며 자성의 빛을 보였다.

첫 번째 사르코지 후유증 6일 선거가 실시되기前 파리와 지 방의 몇몇 투표사무소에서 사르코 지 이름이 적힌 투표용지가 사라지 고, 투표 사무소의 자물쇠 등에 피해 가 발견되었지만 약간의 지연이 있 었을 뿐, 투표는 정상적으로 진행되 었다. 또한 프랑스정부에서는 사르코 지가 대통령이 될 경우 발생가능성이 있는 폭동에 대비하여, 대도시근교 에 평소의 두 배가 훨씬 넘는 경찰력 을 배치했음에도 불구하고, 파리 바 스티유 광장을 비롯하여, 리용, 마르 세이유, 릴, 낭트, 끌레르 몽페랑, 뚤 르즈, 등등 곳곳에서 反사르코지 시 위행렬, 자동차 방화, 가게 진열장이 깨지고 경찰과 시위자들이 부상당하 는 등, 경찰의 잠정적인 집계에 의하 면 12월 31일 정도에 달하는 피해 가 프랑스 전체적으로 있은 것으로 통계됐다.

KIM&KIM

이제 또 다른 제 3차, 4차전 을 향하여 前국무총리였던 알랭 쥐페(UMP)는 TV 대담에서 니콜라 사르코지가 대 통령직을 더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 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다수의 의석 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 하다며, 이제 5주 남은 국회의원 선 거를 위한 또 다른 형태의 UMP와 사회당의 제 3 . 4차전의 시작을 알 렸다. 사회당 당수 프랑소와 홀랑드 도 사회당과 좌파는 연합하여 이제 국회의원 선거 준비에 돌진해야 함 을 강조했다. 제3의 인물로 불리는 프랑소와 바이루도 사르코지의 승 리를 축하하며, "절대 권력은 평형 을 이루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서 자신은 "새로운 민주 운동을 시 작"하겠다며 창당에 대한 의지와 더 불어 국회의원 선거를 겨냥한 발언 을 했다. 국회의원 선거는 6월 10일 과 17일 역시 2차에 걸쳐 투표가 치 루어 진다. 이번 선거를 지켜본 사람들은 니콜 라 사르코지의 경우, 비록 그가 승리 할 줄 알았지만, 승리 후 승리의 기 쁨을 자제하고 승리를 다스릴 줄 아 는 모습이 훌륭하다고 하며, 또한 세 골렌 루와얄의 경우, 비록 그녀가 패 배를 짐작했다 할지라도, 패배를 다 스릴 수 있는 침착하고 정제된 모습 은 정말 아름다웠다는 평가이다. <파리지성 심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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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소식

'대사관 주최 어린이날 행사' 곱고 아름다운 나라 아롱다롱 무지개 나라 거짓 없고 욕심 없는 여기는 어린이 나라 아름다운 노래의 나라 언제나 즐거운 나라 깨끗하고 밝은 나라 여기는 어린이 나라 -동요 '어린이 나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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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일 수요일, 대사관의 풍경은 약 180여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한, '어린이 나라'의 풍경 그 자체였다. 소파 방정환이 1922년에 어린이의 인격 을 존중하고 행복을 도모하기 위해 창시 한 날인 어린이 날. 프랑스에 거주하는 꿈 나무에게 이 어린이 날을 기념하여 대사 관을 개방한 조일환 대사는, 모인 많은 어 린이들에게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줄 것 을 당부하는 말씀과 함께 '여러분, 사랑해 요!'라는 애정 어린 인사로 행사의 막을 열었다. '어린이날 노래'를 함께 신나게 부르고 나 서, 어린이들은 대사 부부와 함께 기념 촬 영을 한 뒤, 대사관의 영사과, 접견실, 대 회의실 등을 견학하는 시간을 가졌다. 뒤 이어 '우리 가족', '어린이날', '파리의 봄'이 라는 주제로 백일장과 사생대회가 행해 졌다. 싱그러운 5월의 햇살아래, 대사관 의 푸른 잔디밭 위에 앉아서 도화지 혹은 종이에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 는 아이들의 모습은 정말 사랑스럽기 그 지없었다. 대사관의 대회의실에 준비된 맛있는 간식 을 먹고 힘이 난 어린이들은, 이어지는 민 속놀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이 날 준 비된 민속놀이에는 투호놀이, 제기 만들 어 차기, 비석치기, 팔씨름이 있었는데, 아 이들이 이 네 가지 놀이를 모두 체험할 수 있도록, 각 놀이를 마치면 각자 받은 소책

자에 스티커를 받도록 준비한 점이 독특하였다. 더불어 소책자에는 이 민속놀이들의 유래와 놀이 방법이 설명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한국의 민속놀이를 몸으로 느끼며 배우는 산 공부가 될 수 있었다. 각 민속놀 이는 대사관 직원들과 파리한글학 교와 기독한글학교 선생님들의 인 도와 안내 아래 진행되었으며, 처 음 해보는 생소한 놀이도 있었지 만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한 부모들도 흐뭇 해했다. 또한 '제기 만들기'에는 대 사 부인도 아이들을 돕는데 참여하 며 즐거워하였고, 한쪽에 마련된 '페이스 페인팅'을 통해 예쁜 얼굴 을 태극기와 꽃과 나비 등으로 장 식한 아이들의 모습은 마치 천사와 도 같았다. 행사를 마치는 폐회식 이후에, 아 이들은 대사의 어린이날 선물인 필 통선물과 배구공을 받을 수 있었 다. 한아름 선물을 안고 돌아가는 아이들의 얼굴에는 함박 웃음이 피 어 있었다. 오직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된 이 날을 맘껏 즐긴 아이들 은 살아가면서 떠올릴 좋은 추억들 을 만들었으리라. 아이들의 해맑은 표정과 웃음을 보 며 윌리엄 워즈워드의 '아이는 어 른의 아버지'라는 시구를 떠올렸 다. 거짓없고, 욕심없는, 깨끗하고, 밝은 어린이들을 통해서, 어른들도 항상 '어린이의 나라'에 살 수 있었 으면 하고 생각해본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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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no. 377 五月의 화가 이광하

사랑이 무엇인가? 부부란 무엇인가? 그리고 가정이란 무엇인가? 五月 가정의 달을 맞아 새삼스럽게 던져보는 질문들이다. 인류가 문명 을 누리기 시작하면서부터 던져왔 을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 요한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은 그 러나 늘 유보되어 왔다.

게 되시지요? 이 : 이곳 마리노 갤러리에서 는 저의 기하학적 작품이 보여 지고, 5월 11일부터 전시될 샤 또 데 뚜렐르Chateau des Tourelles에서는 제 본연적인 작품들이 제시됩니다. 또한 김미 자 작가와 김기홍 작가의 작품도 함께 전시될 것입니다. 이 두 전 시회 이후에는 2008년 모스크바 국립미술관 초대전 준비를 위해 많이 바빠질 것 같습니다.

사랑의 기하학 세계 3대 미술관 中에 가장 커다 란 루브르 박물관內 까루젤 관 (Carrousel du Louvre, salle Le Nôtre)에서 2006년 12월 "A l'hommage de LEE KwangHa(이광하에게 경의를 표하며)"라 는 최고의 명예를 가지고, 이광하 는 그의 초대전을 성공리에 마쳤 으며, 역시 세계 3대 미술관 中의 또 다른 하나인 모스크바 국립미 술관에 2008년 초대전을 갖게 된 다. 이처럼 세계화단을 들썩이고 있는 이광하에 대한 세계적인 평 론은 '極讚(극찬)'에서 '極讚'으로 달리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호응으로, 예술계 의 월스트리트라고 할 수 있는, 전 문화랑이 밀집해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엄청난 경쟁과 선별이 행해 지는 피카소 미술관을 둘러싼 마 레지역, 더욱이 최고의 기하학적 그림만을 자신의 갤러리에 걸겠다 는 고집스런 마리노 갤러리 관장은 한국의 화가 이광하를 초대하였다. 다음은 마리노 갤러리에서 갖은 화 가 이광하와의 인터뷰이다. ▶파리지성 : 전시된 작품에서 특별 히 추구하신 것은 어떤 것인 지요? 이광하 : 여기 전시된 작품들은 기하학적 제약 혹은 기하학적 바 탕 안에서의 陰陽五行 (음양오

6

행)을 다루었습니다. 다시 말해 서 靑(청)과 紅(홍)의 관계를 나 타내고 있습니다. 청색과 홍색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함축하지요. 우선 남자와 여자와의 관계로부 터 시작해서 하늘과 땅, 영혼과 물질에 이르기까지, 또한 대칭을 이용한 꽉 채워짐과 비어있음 그 리고 강함과 약함의 관계도 나타 나 있습니다. ▶파 : 기하학 형태만 있는 것 같 지는 않은데요? 이 : 맞습니다. 기하학 형태 안에 는 고인돌도 있고, 연평도의 바 위섬도 있습니다. 특히 제 작품 中에는 남녀관계의 전형적 상징 의 부부애를 상징하며, 혼례식의 길조로도 여기는 기러기 쌍도 종 종 등장합니다. 달걀 같은 구슬 형태, 혹은 구슬 같은 달걀형태가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지구를 의 미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사랑 의 결실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결 실이자 동시에 또 다른 시작이기 도 하지요. ▶파 : 선생님의 작품이 입맛이 아주 까다로운 프랑스 예술가들 에게 어필하는 이유는 무엇이라

고 생각하시는지요? 이 : 가장 한국적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 계적인 것이라는 말처럼, 어떤 보 편 예술적 공감을 느끼면서도, 동 시에 가장 한국적이기에 이들에 게는 신비하기도 낯설기도 하며, 완전히는 알아낼 수 없다는 또 다 른 여운을 가지는 것도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기하학 형태 자체도 가장 근원적인 것이면서 동시에 가장 현대적인 것으로 서로 밀접 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영원한 대 칭으로 남아있죠. 마치 영혼과 육 체, 정신과 물질, 그리고 남과 여 의 사랑처럼 각자에게 가장 고유 하면서도 동시에 세계적인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가까이 다가서도 항상 무한한 신비가 남 아있는 것이죠. 이러한 의미에서 모든 작품이 '러브스토리'라는 같 은 이름을 가졌으면서도 각기 고 유한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비 록 대칭관계로 표상되기는 하지 만, 사랑의 관계라 결코 멀어질 수 없는 관계인 동시에 항상 필 요한 신비의 詩的 거리가 남아 있 는 것이죠. ▶파 : 앞으로의 전시계획은 어떻

고요한 연못 위에 한 쌍의 백조는 平和와 情과 靜의 상징이다. 하지 만 수면 위에서가 아닌 水中에서 백조의 발을 보면, 커다란 발로 쉬 임없이 움직이는 수면 위와 수면 아래의 대조적인 모습이 보인다. 물밑의 이러한 끊임없는 발의 動 的 움직임이, 수면 위에서는 한없 는 靜的 평화로움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세계 3대 미술관中에 한 곳(루브 르)을 이미 성공적으로 점령했고, 또 다른 한 곳(모스크바 국립미술 관)에 한국화가로서 지워지지 않 을 진한 흔적을 남기게 될, 세계 최고 화가中의 한 명인 이광하는 이러한 명성에도 불구하고 소년 의 수줍은 얼굴과 세상물정 모르 는 듯한 고운 선비의 면모를 지니 고 있다. 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그 와 악수를 했을 때, 비로소 세계화 단을 들썩거리게 하는 그 저력이 어디서 오는 지 알 수 있었다. 마 치 수면 속에서 보이지 않는 백조 의 발처럼 그의 손은 힘들고 끊임 없는 작업으로 농부의 손보다 더 욱 거칠고 험악했다. 그의 손에 과 연 지문이 남아있을 까 싶을 정도 였다. 자신의 타고난 천재성에 만 족하지 않고, 매진한 끊임없는 노

2007년 5월 9일(수)

력이 지금의 이광하를 있게 했다. 평화롭게 보이는 백조의 보이지 않는 수중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백조의 발'과 같이, 세계화단을 동요시킨 이광하 작가의 명성은 안료로 인해 거칠어진 그의 손에 서 탄생했다.

수면 위의 백조와 같은 지고한 사

지고한 사랑이란 무엇인가? 행복한 부부란 무엇인가? 그리고 평온한 가정이란 무엇인가?

존재를 가능케 한다.

랑, 행복한 부부, 그리고 평온한 가정은 중단 없는 숨은 노력과 희 생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이광하 의 '사랑이야기'는 대답한다. 이 광하는 단연 五月의 화가이다. 그 리고 이 오월이 나머지 열한 달의

<파리지성>

"프랑스 국립 살롱의 hOMMAGE작가 이광하"

인터뷰 / 전시

봄날 저녁을 베르베르와 함께

- 대화 . 공연 . 전시회 (사진, 한복展)와 싸인회의 4중주 -

이

미 늦봄의 날씨를 느 끼게 하며, 밝은 저녁 이 점점 더 길어집니 다. 저희 갤러리 Eyety nine에서 는 한국과 한국人들을 너무 좋아 하여, 한국인들을 특히 재불 한 인들을 무척 만나보고 싶어하시 는 세계적인 유명 작가이자 또한 영화감독이신 베르나르 베르베 르씨와의 만남의 4중주를 마련했 습니다. 요즘 거의 파리 지하철을 영화포스터로 도배하다시피 하는 영화 "Nos amis les Terriens"의 감독이자 유명한 개미작가 베르 나르 베르베르씨와 함께 영화 혹

은 소설이야기로 봄날의 저녁을 더욱 무르익게 해봅시다. 영화 를 공부하는 학생들 혹은 배우가 지망이신 분들은 오셔서 베르베 르, 빅토리아 리(영화배우)분들 과 실제적인 대화도 나누어 보십 시오. 또한 이 기회에 곱게 한복 을 차려 입으실 베르베르씨와 사 진 한장 혹은 싸인을 받아두셔서 프랑스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하 나 더 늘리실 수 있습니다. 꽃바 람이 부는 화사한 봄날 저녁, 대 화, 공연, 전시회(사진, 질경이 한 복전)와 싸인회 등의 4중주 만남 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베르베르와 봄날 저녁을... 시간 : 2007년 5월 11일 6시부터 ~ 8시 까지 장소. Galerie Eyety nine Viaduc des Arts 89 av. Daumesnil 75012 Paris 이광하

김미자

김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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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하 展

문의. g89＠arecom.net

2007년 5월 3일 ~ 19일 까지

전화. 06 08 80 99 33

Galerie NMarino Paris 8 rue des Coutures Saint Gervais 75003 Paris 피카소 미술관 옆 (Musée Picasso 옆)

행사개요

이광하 김미자 김기홍 展

- 베르베르, 빅토리아 리 분들과 정겨운 담화

2007년 5월10일 ~ 6월 3일 까지

- 베르베르 영화 사진전 및 책 싸인회, 질경이 한복 전시회

chateau des Tourelles

- 김운기의 공연 (퍼포먼스)

19 av. de la Maréchale 94420 Le Plessis-Trév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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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no. 377

프랑스 소식

바이오 연료와 한국정부의 농업정책

미

국과의 자유무역 협

프랑스 정부의 새로운 대체석유

석탄)의 부족 등을 방지하기 위

콩의 기름으로부터 생산)은 디

상 체결은 한국 농축

계획은 환경의 개선, 농업계에 새

해서, 최근 프랑스 정부는 발동

젤 엔진에 사용할 수 있다. 문제

업계에 많은 우려를

로운 활기 제공, 자동차 제조업계

기 연료에 자연산 기름의 비율을

점이 있다면, 이러한 자연산 기름

낳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

의 발전을 동시에 겨냥한다. 얼

증가시키기로 결정했다. 정부는

과 발동기 연료의 혼합은 20%이

의 원인은 단순히 농축업 시장

핏 보기에 서로 배척적일 것이라

2008년에 5,75%를, 2010년에

상을 넘을 수 없다는 것과 자동

의 개방에만 있는 것 같지는 않

고 여겨지는 분야들이 상호 발전

7% 그리고 2015년에는 10%로

차의 모터가 새로운 연료에 적

다. 한미 자유무역협상 중, 노무

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것

증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응하기 위해서 점화장치를 바꿔

현 대통령의 농축업의 개방 여부

은 바로 프랑스 정부측의 넓은

있다. 정부는 농산물들을 바탕으

줘야 한다는데 있다. 하지만 이

에 대한 언급들 중에서, 농축업도

시야 덕택이다. 이러한 넓은 시

로 만들어 지는 자연산 기름의 비

에 대한 기술의 발전은 한창 진

다른 계열과 동일하게 다룰 필요

각으로의 전환을 한국정부가 바

율을 증가시킴으로서, 3중의 혜

행 중에 있다. 이번 해 연말까지,

가 있다는 말이 무책임한 이유는,

로 배워야 할 점이라고 감히 말

택을 노리고 있다. 휘발유價의 저

프랑스내에, 500개 이상의 자연

만약 "대세에 맞춰" 소고기나, 쌀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프랑스의

하, 공기 오염의 원인인 탄화수소

산 기름용 주유기가 설치될 예

을 희생해서 공산품을 팔고자 한

정부 계획을 한국에 말 그대로 적

(Co2)의 발산의 감소 그리고 농

정이다. 이 주유기들은 슈퍼에탄

다면, 그에 대한 결정에 앞서서,

용해서, 벼대신 사탕무우나, 유채

업산업의 활성화가 바로 그것이

올 E85 (15%의 무연 휘발유와

농축업계를 설득할 만한, "대세

(colza)를 심자는 것이 아니다.

다. 물론 이 바이오 연료도 탄화

85%의 바이오에탄올의 혼합)를

에 맞는 대안"을 제시했어야 했

이러한 다양성의 모색은 단기간

수소를 발산한다. 하지만 이 자연

제공할 것이다. 이 바이오 연료

다는 데 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에 시작된 것이 아니며, 하루 이

산 기름의 탄화수소 발산은 석유

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인정한 자

경우, 이미 장기적인 안목과 연

틀 사이에 완성될 것도 아니라는

보다 60%에서 75%나 덜하다는

동차 생산업계도 이에 맞추어 자

구가 이미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

것. 그리고 대세를 수동적으로 따

데 그 장점이 있다.

동차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 프랑

다. 농축업자들이 불안해 하는 이

르면서 대세가 이렇다라고 변명

자연산 기름의 또 다른 장점은 바

스 소형차 판매 1위를 달리고 있

유는 바로 시장의 개방이 아니라,

하는 것이 아니라, 대세를 이끌어

로 모든 발동기 연료와 혼합할 수

는 르노Renault의 경우, 현재부

시장의 개방에 앞서 정부의 농축

나가고자 하는 프랑스 정부의 미

있다는 데 있다. 따라서 자가용

터 2009년까지, 절반에 달하는

업 대책이라고 지금까지 내세우

래지향적인 의지에 우리는 중점

소유자는 차를 바꾸지 않으면서,

자사의 자동차 카탈로그에서, 고

는 것이 단지 정부보조밖에 없다

을 두어야 할 것이다.

공기오염을 줄일 수 있다. 이와

객들이 자동차 구입시 휘발유 엔

는 데 있지 않을까 ? 다시 말해서

같이 바이오에탄올(사탕수수, 사

진나 바이오 연료용 엔진 중에서

정부의 농축업 대책에 대한 아무

지구온난화, 자가용 등이 야기하

탕무우로부터 생산)은 휘발유 모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하

런 미래지향적인 대책이 없는 데

는 주거환경과 국민건강에 대한

터와 조화를 이루는가 하면, 바이

고 있다.

있지 않을까 ?

악영향, 화석연료들(석유, 가스,

오디젤(유채, 해바라기 혹은 땅

<파리지성 김도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경, 조만간 인터넷에

인 돼지갈비 삼겹살 암소한마리 소갈비

구이 전문점 8

류사상 가장 오래

르그, 런던 그리고 생 카트린 수

과 350년 사이에 생 카트린 수

된 성격인 "Codex

도원에 배치되어 있다고 한다.

도원(이집트, Sinaï산 문턱에 위

Sinaiticus"가 독일

영국 도서관은 현재 남아있는

치)에서 재기술되었다. 이 성경

라이프니츠에서 디지탈화될 것

400페이지를 종이로 인쇄하기

의 디지털화는 2009년에 완성

이라고 한다. 현재 이 성경의 각

에 앞서 인터넷에 올릴 예정이

될 것이라고 한다.

부분들은 라이프니츠, 생테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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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9일(수)

프랑스 소식 Duty Free S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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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4륜 마차, 운행 금지 명령에 대항해 시내 행렬

특별염가 판매

여

행객들을 태우고 파 리를 산책하는 4륜 마차 주인은 지난 수요일 경찰에서 운행 금지 명 령을 받고는 목요일 오후 내내 금지 철회를 요구하며 파리 시 내를 돌았다.

6살 된 "shire"종 말이 이끌고, 4명이 마주 보고 탈수 있는 우 아한 좌석이 배치되어 있는 이 4륜 마차는 말의 속보로 파리의 아름다운 장소들을 다닌다. 말발굽 소리에 파리 시민들과 여행객들의 시선은 이 4륜 마차 에 집중되었고, 모두 감탄했고, 950kg그램 무게와 85센티 넓 이의 이 마차는 알렉산더 3세교 를 통과한다. 몇분 뒤, 43세의 Philippe Delon씨가 운전하는 마차는 보 초를 서고 있는 경찰들과 헌병 들의 어리둥절해하는 시선속에 서 내무부 창살앞에서 완벽하게 커브를 틀어 정차한다.

Philippe Delon씨는 "수요일, 파리 7구 경찰청에서 에펠탑 밑 에 마차 운행 금지 명령을 받았 다. 나는 이미 4개월 동안 아무 문제 없이 에펠탑 부근에서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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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의 여행객들을 운반시켰는

마리의 말이 이끄는 8명 정원의

데, 일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마차를 계획하고 있었다.

한다"면서 내무부 방문의 이유

하지만 지난 수요일 그는 "찬

를 밝혔다.

물을 맞은 느낌이었다. 왜냐하

도심에서 마차 운행이 없어진지

면 나의 일이 끝이라는 의미이

40년이 된, 2006년 크리스마스

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그의

이브에, Philippe Delon씨는 피

말들을 양육시키는 Kevin을 고

렌체, 로마, 몬트레올, 뉴욕에서

용했으므로, 이 일을 그만 둘 수

처럼 마차 산책일을 시작했다.

없다"고 했다.

50유로[샴페인 옵션의 경우는

5월 10일 내무부의 기술 고문

70 유로]로 그는 여행객들을 먼

과 약속을 정한뒤에 Philippe

저 주말에 그다음에는 주중에

Delon씨는 파리 시청에 그의 입

산책시켜준다.

장을 변론하기 위해 갔다.

그는 4살의 캐나다 페르슈산 말 Lucky와 현재의 Pride, 이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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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no. 377

프랑스 소식

파리의 거리에 前 대통령들의 선거 벽보들 붙여져

1950년 이래로 가장 기온이 높았던 4월

프

랑스 선거철의 재미

있는 풍경으로 파리 거리들에 前 대통령들

의 선거 벽보가 붙여져 화제가 되 었다. 지난 1차 선거를 앞두고 과거 의 선거 분위기를 느낄수 있는 100여개 벽보가 붙여졌었는데, 1981년 쟈크 시락 후보의 선거 구호가 쓰인 벽보들과 1986년 좌 파 후보의 슬로건이 적힌 벽보들

프

이 파리의 거리에 붙여졌었다. 이는 영화계에서 일하고 있는 그 래픽 디자이너의 착상으로, 어떠 한 정치적인 동기없이 과거를 생 각나게 하고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 작업을 위해 1만 5천 유로이상 의 비용이 들었고, 사람들의 반응 도 좋았다. 이로 인한 에피소드들로, 에펠탑 근처에 거주하고 있는 한 파리 시 민은, 1981년 대선의 벽보로 이 미 고인된 옛날 공산당의 대선 후 보가 표를 호소하는 글귀를 보고

다고. 또 어떤 커플은 2007년 대 선에는 출마를 포기했던 쟈크 시 락 대통령의 1981년 선거 포스 터를 보고는 잠시 어리둥절해 했 다고 한다.

1981년과 1986년의 선거에서의 미테랑 대통령의 이미지들은 이 미 고인이 된 그의 지난날의 업적 을 회상하게 하는 등, 파리 시민들 의 감성을 자극하기도 했다.

너무 놀라 지금이 2007년이 맞 <파리지성>

나 싶어 자신을 꼬집어 보기도 했

5년

연속 미슐렝

랑스 기상청은 지난 4월은 나라 전체가 예 년 보다 평균 4도 정도 가 높은, 1950년 이래 최고의 기온 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7년은, 4도 이상 차이가 나 는 고온 기록으로, 1950년에서 2007년 사이에 있었던 어떤 기 록 보다도 앞섰다 : 1961년 4월 [+2.7도], 1987년과 1952년 [+1.9도] 1950년 이후 다른 달의 경우에도 이 같은 기온 차이는 네 번밖에 되 지 않았다 : 2003년 6월[+4.7도], 2003년 8월과 1990년 2월 [+4,5도], 2006년 7월[+4.2도] 몇몇 도시들, 즉 Paris, Rennes, Besançon, Lyon, Toulouse와

2001/02/03/04/05

Bordeaux는 더 심하게도 1900년 이래 처음으로 고온이 기록되었다 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 4월의 이상 기온은 프랑스 전 역에 해당되었는데, 특히 프랑스 중부, 북부, 서부 지역은 예년 보 다 5도에서 6도까지, 그리고 남 부 지역은 3도에서 4도까지 올라 갔었다.

4월중 가장 더웠던 시기는 12에서 17일까지, 그리고 22일에서 30일 까지로, 10도 이상까지 기온이 올 라간 지역도 있었다.

4월 28일 Rouen은 24.5도, Nice는 16일이 25.5도, Troyes는 25일이 27.8도, Lille은 15일이 27.9도였다. 보통 4월은 1월과 2월에 비해 3도, 그리고 3월에 비해서는 0.5도 정 도 기온이 높아지면서 따뜻한 날 씨가 시작되는 달이라고 프랑스 기상청은 밝혔다. 강수량은 Pyrénées와 Languedoc -Roussillon 지역은 풍부하지만, 나라 전역이, 특히 북쪽 지역 부족 한 상태다.

Lille은 4월 한달 동안 비 한방울 오지 않았고, Besançon은 2mm, Paris 5mm, Bourges와 Lyon이 16mm, Rennes가 30mm의 강우 량을 보였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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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9일(수)

외교통상부 주최 "재외동포 유공자 정기포상" 후보자 추천 받습니다.

외

교통상부는 각국 재외동포 영사국을 통하여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정부 포상 대상자 추천을 받고 있습니다. 재외동포에 대한 포상이 균형 있게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필히 공관장을 통하여 추천이 이루어져 야 한다고 밝혀옴에 따라 재불한인회는 한인사 회 내의 숨은 유공자 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여러분 주위에 국가와 재불한인사회 발전을 위 하여 그 공로가 인정된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 시면 아래 지침을 참조하시어 후보자를 추천해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아 래) 1. 추천 접수 기간 : 2007년 5월 30일(수) 2. 접수처 : 재불한인회 사무실 83 Rue de la Croix Nivert / 75015 Paris Tel : 08 71 55 44 41 / Tel, Fax : 01 48 42 16 32 이메일 : haninhoi@wanadoo.fr 3. 중점 포상 대상 - 주요 국정과제 추진유공자, 기초과학 기술 등 국가경쟁력 강화 기여자, 사회 각 분야 선행 시민, 대한민국 국익증진 외국인 및 재외국민.

4. 추천 원칙 - 공적위주의 적격자 엄선(포상후 서훈 치탈 및 민원사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공적 검 증 및 심사) - 추천기관의 일원화(필히 공관장을 통하여 추천) - 동일 국가 내 추천 훈격의 형평성 확보를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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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추천 제외자 - 재포상 금지 기간인 자(훈장을 받은지 5년 이 내인 사람, 대통령표창 및 국무총리표창을 받 은지 2년 이내인 사람) - 형사 처벌 등을 받았거나 법적 도덕적 결격사 유가 있는 자,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는 자 6. 제출서류 가) 포상 후보자 추천시 제출서류 - 포상후보자 명단 1부 - 공적조서 원본 1부 나)공적조서 작성요령(필히 숙지 요함) - 2006년도 재외동포 정기포상 추천자의 공적 조서를 작성하기 바람다) 공적조서는 반드시 상훈프로그램 다운받아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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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상훈프로그램 다운받는 방법 * 있는 곳 : 정부전산정보관리소 홈페이지 자료센터 - 상훈 * 주 소 : www.gcc.go.kr - 자료센터 클릭 상훈 클릭 * 사용방법 문의 : 정부전산정보관리소 정보유통과 (Tel : 02-3703-3689) 8. 자세한 정보를 원하시거나 문의사항이 있으 신 분은 재불한인회 사무실로 연락주시기 바랍 니다. <재불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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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협찬사 지하철역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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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팩

1호선 (La Depense - Chateau de Vincennes) - Bérault : 파리연합교회 - Chrles de Gaulle-Etoile : 선한교회 - Hôtel de Ville : 파리안디옥교회 2번선 (Porte Dauphine - Nation) - Rome : 바띠뇰한불교회/신정식당 3번선 (Pon de Levallois - Gallieni) - Opéra : 사랑식당/AAA어학원 / 귀빈식당 / 침례교회 - Quatre Septembre : 에이스마트 / 항아리 프랑크폰 엥스뛰띠 / 귀빈식당 / - Bourse : CFO환전소 - Arts et Metiers : 파리포차 4번선 (Porte de Clignancourt - Porte d'Orleans) - Saint Michel : 길손식당 / 명동식당 - Vavin : 만트래블여행사 - Porte d'Orléans : 순복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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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선 (Place d'Italy - Bobigny Pabio Picasso) - Place monge : 한림식당 6번선 (Charles de Gaulle Etoile - Nation) - Charles de Gaulle Etoile : 선한장로교회 - La Motte Picquet Grenelle : 하나식품 / 다미식당 - Cambronne : 권 다이닝 /제일장로교회 - Nation : 김가식당 7번선 (La courneuve - Mairie d'Ivry/Villejuif) - Chaussée d'Antin Lafayette : 침례교회 - Pyramides : 국일관/아시아슈퍼 / 세이프원 / 서울오페라 8번선 (Balard-Creteil) - La Motte Picquet Grenelle : 하나식품 / 다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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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le Militaire : 보스케골프 la tour maubroug : 사모식당/쉐마망 Madeleine : 한불여행사 Lourmel : 한불학원 / 케이마트 Charenton Ecole : 퐁뇌프교회 Faidherbe Chaligny : 파리장로교회 Ecole Véterinaire de MaisonsAlfort : 낙원호텔

12번선 (Porte de la Chapelle - Mairie d'Issy) - Saint Lazarre : 골드라인여행사 - Madeleine : 대한항공/한불여행사 - Falquiere : 참새와 방앗간 - Volontaires : 봉식당/하루식당 13번선

9번선 (Pont de Sévres - Mairie de Montreuil) - Havre Caumartin : 골드라인여행사 - Chaussée d'Antin Lafayette : 침례교회 - Rue des Boulets : 파리장로교회 - Alma Marceau : 외환은행 10번선 (Boulogne - Gare d'Austerlitz) - Charles Michels : 고향/신한의원 /키지빠리면세점/시조 / 보브미용 - Maubert Mutialit : 길손식당 - Javel : 가람식당 / 유로마트

(St Denis/GabrielPeri - Chatillon Montrouge) - Varenne : 주불한국대사관 - St. François Xavier: / 사미인곡 - Pernety : 골프아카데미 / 파리지성 14번선 (Madeleine - Biblio.Mittrrand) - Madeleine : 한불여행사 - Pyramides : 국일관/아시아슈퍼 / 세이프원 / 서울오페라 RER A Vincennes : 파리연합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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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불 한인 업체 탐방 -

엄마의 정성이 느껴지는 'Chez Maman'

오뎅국(6.5), 해물전(10) 등.

본식 : 불고기돌솥(15), 김치비빔밥(17), 오징어비빔밥(15), 꽃게탕 (21.5), 순두부찌개(15), 김치찌개(16), 자장면(9), 짬뽕(12) 김치전골 2인분(35), 불고기 버섯전골 2인분(40) 등.

구이정식 : 불고기, 돼지불고기, 닭불고기(16) 등.

쉐마망

Tel. 01.4551.4587 18, rue Amélie - 75007 M. (8.13)Invalides La Tour Maubourg 버스: 80번, 69번 휴무 :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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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식 : 떡볶이(6.5), 군만두(5), 깐풍기(6.5), 새우만두(4.5),

전문 음식점으로서 2호점, 3호점을 만들 계획을 가지고 있다.

'Chez Maman'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은 파리 7구. '에펠탑'이 가깝고 '나폴레옹 전시관'이 있는 관 광지 중심에 위치하다보니 동양손님들도 많이 온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한국의 한 가족이 음 식이 너무 입맛에 맞아 좋다며, 연세가 많은 아 버지를 위해 아침 식사를 특별 주문하였다고 한 다. 식당을 여는 시간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아침 9시에 식사를 대접해 드렸더니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통영에서 만들었다는 매듭과 복주머니를 선물로 주고 가셨는데, 그런 손님의 마음이 오히 려 고마웠다는 대표. 엄마가 가족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그들이 맛있게 먹을 때 뿌듯한 것처럼, 외국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고생했던 사람들 에게 자신의 적은 노력이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보람이 그녀의 원동력이기도 하다. '마음과 마음은 통하는 법'. 손님 하나 하나를 엄 마의 정성으로 대하는 'Chez Maman'의 마음이 앞으로 생길 2호, 3호점을 찾는 손님들에게도 분명히 전달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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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을 통해 아이디어를 얻어 탄생한 음식이다. 식당 근처 미국학교 학생들이 많이 와서 불고기 를 즐겨 먹었는데, 어느 날 그 불고기 판에 밥을 비벼주니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던 것. 그 래서 비빔밥에 불고기를 넣기 시작한 것이 지금 은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가 되었 다고 한다. 또한 '오징어 비빔밥'은 고기를 먹지 못하는 채식가들을 위해 개발한 메뉴이며 '김치 비빔밥'도 메뉴를 개발하면서 탄생한 '퓨젼 메 뉴'이다. '손님들이 가장 큰 선생님'이라고 말하 는 그녀는 음식에 대한 손님의 반응을 살피며 끊임없이 연구하는 겸손한 요리사다. 이제는 친 아들, 딸 같은 프랑스 학생들이 매일 출근 도장 을 찍으며, 한국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이 신기 하고 기특하다고 말하는 그녀는 처음 식당을 운 영하기 시작할 때만해도 손님이 많이 몰려오면 어쩌나 하는 마음에 광고도 꺼리고 싶었다고 한 다. 그런데 이제 프랑스 손님이 친목모임을 하 겠다고 예약하는 것을 보면서, 처음과는 달리 지금의 아담한 식당보다 좀 더 넓은 곳으로 이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앞으로 기 회가 된다면, 'Chez Maman'의 노하우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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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스에서 공부하는 딸의 뒷바라지 를 위해 파리를 자주 방문하면서, 유 학생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지내 는 것을 보고 가슴 아파 하던 한 엄마가 열게 된 식당인 'Chez Maman'. 그러한 이유로 박재련 대표는 한국 유학생이든, 여행객이든, 프랑스 사 람이든, 먼 여행에서 돌아온 자식에게 정성어린 음식을 대접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모든 손님을 대하고자 '엄마의 집'이라는 이름으로 딸과 함께 2004년 9월, 이 식당을 열게 되었다. 엄마의 마음으로 준비된 메뉴에는 한국의 대 표적인 분식인 떡볶이와 오뎅국, 김밥이 있다.

4~4.5유로면 일반 김밥부터 소고기 김밥, 참치 김밥, 또는 김치 김밥 같이 다양한 김밥을 먹을 수 있는데다, 7.5유로면 김밥과 맛있는 오뎅국 을 함께 먹을 수 있다. 이와 같은 분식을 마련한 것은 저렴한 가격으로 유학생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한 엄마의 사랑에서 나온 배려인 것. 또 한 점심에는 저렴한 메뉴가 따로 마련되어있고, 모든 음식이 포장 가능한 것이 'Chez Maman'의 또 다른 배려이기도 하다. 본식 중 하나인 '불고기 돌솥비빔밥'은 손님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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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z M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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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마트 앞에 위치한 전통한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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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로 숙성된 맛은 오래두어도 변하지 않습니다!!

보신요리 추어탕 영개 삼계탕, 낙지한마리 수제비 물냉면, 회냉면, 비빔냉면 맛을 보시면 더욱 놀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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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rue Louvois 75002 Paris Metro 3, QUatre Septembre / 7, Pyram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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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77

기획 인터뷰

프랑스 유학기-영어 사 과정이긴 하지만 1년간 자비 교 환학생으로 가고 싶다는 내용의 편 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결국 첫 케이스로 허가를 받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프랑스에 오게 된 계기 는 여기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분야 를 찾게 되어서가 아니라 불어 전 공자로 가지고 있던 막연한 프랑스 에 대한 동경, 그리고 젊음에서 오 는 호기심 때문이었죠.

바비 인형 그림이 그려진 답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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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의 길이 끝이 없다는 것을 몸소 체험하게 해 주는 프랑스. 배움의 종 류도 무궁무진한 이곳, 프랑스에 서 독특하게도 영어를 전공하는 유 학생이 있다. 바로 유학 5년차인 황 지영양. 그녀의 독특한 유학 경험 을 들어보자.

프랑스 유학 계기 2002년 7월에 유학생활을 시작했 습니다. 원래는 프랑스 대사관에서 주최한 외국어 경시대회 불어 부문 에서 입상하게 되어 프랑스에서 한 달간 어학연수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 기회에 프랑스를 좀 더 알고 싶 어 전공이던 불어교육 3학년 과정 까지 마치고 바로 교환학생으로 오 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다니던 대학교에서는 시험을 거쳐 선발된 교환학생들을 프랑스 남부지방 대 학으로 보냈었는데 저는 꼭 파리에 체류하기를 원했습니다. 방법을 찾 아보다 소르본 대학의 박사과정과 저의 대학이 교류를 맺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소르본에 아직 학

생각보다 너무 쉽게 교환학생 허가 를 받았기 때문에 정작 유학 준비는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최대 1년을, 그것도 1년 과정 수료 가 목표였기에 준비가 부족했고, 게 다가 제가 학사 과정 교환학생의 첫 케이스로서 정보 또한 없어서 당연 히 시행착오가 따랐습니다. 어느 정 도로 분위기 파악을 못했는지 알려 주는 일화로 첫 번역 시험 (devoir sur table)을 볼 때 한국에서 가끔 하던 식으로 바비 인형 그림이 그려 진 공책을 한 장 찢어 답안지로 냈 는데, 채점된 답안지를 자세히 보니 바비 인형 그림 옆에 '대학교에서는 적합하지 않음'이라고 빨간색으로 적혀있더라고요.(웃음) 그리고 제 가 등록한 인문/언어 계통의 과정은 한국의 중등 임용 고사격인 capes 시험을 준비하기 위한 과정이었음 을 알게 된 것도 한참 후의 일이었 죠. 너무 공부에 시달리다보니 커 리큘럼과 수업방향에 대한 총체적 인 이해가 선행되지 못했던 것 같습 니다. 배우는 개별 과목들의 내용을 상세히 파악하고 이해하는 것도 중 요하지만, 내가 배울 것으로 요구되 는 것이 무엇이며 어떤 방식으로 공 부해야 효과적인지 분석하는 작업 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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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좋아서 선택한 영어(?) 프랑스에서 사귀게 된 친구들과 우정을 쌓다보니 프랑스의 생활 에 더 매료되었고, 그들과 헤어 지는 것이 싫어서 선택한 것이 프 랑스 대학 편입입니다. 현재 소르 본 대학에서 Licence d'anglais와 FLE Licence 과정을 마쳤고, 학 위가 통합되기 전 마지막 해에 maitrise d'anglais 취득 후 현재 master 2 d'anglais 2년차 과정 공부 중입니다. 전공으로 영어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재미있는데 요, 제가 한국에서 전공이 불어 교육, 부전공이 영어였다고 하니 까 학교 행정부에서 그냥 당연하 다는 듯이 영어과를 권했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영어를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들었기 때문에 학점 따 기가 수월할 것 같았고, 프랑스에 서 영어를 잊어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흔쾌히 그 제안을 받 아들였습니다. 그러나 영어과라 고 단순히 영어를 배운다는 생각 했다가 큰 코 다치게 된 사람 중 하나가 바로 저입니다.(웃음)영 어와 불어는 상당히 독특한 관계 를 지닌 언어로 같이 공부할 경 우 특정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 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영 어 Licence 과정의 경우 외국인 에게는 약간 불리한 커리큘럼이 라 할 수 있죠. 거의 모든 과목의 dissertation은 프랑스적인 논리 전개를 요구하기 때문에 이에 익 숙하지 않았던 저를 포함한 동양 인들 -수업시간마다 맨 앞줄에 서 수업을 녹음해가며 제일 열심 히 들었던 친구들- 은 노력 여하 에 상관없이 모두 거의 비슷한 점 수를 받은 일도 있습니다. 불-영, 영-불 번역 시험의 경우는 최악

국제전화 MAXI 카드 14

프랑스에서 영어 공부 방법 프랑스에 체류하며 영어를 배우기 가 쉽지는 않았기 때문에 여러 방 법으로 공부하였습니다. 영미권 영화 DVD를 구입해서 영어로 듣 고 불어로 자막을 보거나 반대의 방법으로 몇 번씩 반복 시청을 했 고, 왼쪽 페이지는 영어 원문으로, 오른쪽 페이지는 불어 번역본으 로 편집된 책인 포켓용 bilingue를 읽은 것이 도움이 되었는데, 특히 셜록 홈즈 시리즈 등 일부러 지루 하지 않은 내용을 택했습니다. 또 한 약 160 개국어로 번역되는 잡 지를 정기 구독하여 보고 있는데 한-영-불어 판을 같이 비교하여 각 언어가 같은 내용을 어떻게 표 현하는지를 염두에 두고 읽고 있 습니다. 동기부여도 매우 중요한 데 자칫 프랑스로 좁아질 수 있는 시각을 넓혀보자는 목적을 가지 고 영미는 물론 캐나다, 호주, 남 아공, 인도 등의 소식을 좀 더 자 세히 접할 수 있는 BBC등 사이트 를 자주 방문하여 뉴스를 듣나 읽 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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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과목으로 외국인이라고 전혀 봐주는 것이 없기 때문에 프랑스 인에 버금가는 불어 실력을 가지 지 못하는 한 5점을 넘기 힘든 것 같습니다. (최악의 경우, 20점 만 점에 0.5점이 나온 경우도 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영어과에서 공부할 경우 장점도 많답니다. 우 선 한국인이 없는 학교를 원한다 면 그 점이 어느 정도 보장된다는 점 (5년간 영어과에서 유학생은 한명도 만나지 못했음), 그리고 영국식 영어를 마음껏 배울 수 있 으며 영어 공부를 하면서도 프랑 스적 사고방식 및 논리를 배울 수 있다는 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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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5월 9일(수)

앞으로의 진로

1학년생을 대상으로 2년간 Documentation 과 목의 tutorat 수업을 맡은 기회를 가질 수 있었 습니다)

인문학 분야이기 때문에 진로는 무척 다양합니 다. 우선 일반기업에 취업을 원할 경우, 영어 실 력이 공통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이점에 있어 서 매우 유리합니다. 영어 실력을 필수로 요구 하는 통역 학교(특히 ESIT)를 준비하는 경우 에도 매우 매력적인데, 영어과에서 언어적 지 식은 물론 영어권 국가의 역사, 문화, 경제, 정치 등을 두루두루 배울 수 있기 때문이죠. (저의 경 우에는 프랑스에서 설립된 한인 중소기업 업체 에서 6개월, 프랑스에 진출한 한국 대기업에서 1년간 stage를 할 수 있었고 학교에서 licence

후배 유학생들을 위한 조언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프랑스는 대학에서조차 'ça dépend'이 통하는 나라입니다. 제 경우 유 학 연장을 위해 편입을 하려했지만 대학교 졸 업장이 없으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 다.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 나머지 한 학기를 마 저 마쳐야 졸업이 되었기 때문에 그 당시 당장 편입 하기는 힘든 상황이었죠. 하지만 특히 열

외교통상부대변인

케냐 항공기 추락사고 발생(2) 1. 외교통상부는 실종된 케냐항공기(KQ507편)에 우리국민 김ㅇㅇ의 탑승과 관련, 항공기가 추락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는 카메룬(우리공 관 부재)에 인근공관 직원1명을 급파하여 우리국민 생사여부 등을 파악하고 가족들을 지원키로 하였다.

- 이와함께 카메룬 관할공관인 주나이지리아대사관은 카메룬 명예영 사, 현지거주 우리 동포에게 실종국민의 가족을 지원하여 줄 것을 요 청하였다.

2007년 5월 25일, 제 3차 동포사회 간담회가 대사관에서 있게 될 예 정입니다. 이의 준비 일환으로서 재불한인회에서는 재불한인 여러분 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건의하고 싶으신 내용이나 관심사항, 민원사항 등 어떠한 내용의 의 견이라도 좋사오니 건의사항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한인회 사무실 전화나 메일로 연락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제목 : 제 3차 동포사회 간담회 건의사항 - 건의 기간 : 2007년 5월 24일(목)까지 - 건의 범위 : 교민사회 발전 관련 모든 사항 여러분들의 의견이 잘 수렴되어 더욱 발전하고 따뜻한 교민사회가 되도록 재불한인회는 늘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주케냐대사관은 사고수습본부에 직원을 급파하여 실종항공기 수색 현황을 파악하고 있으며 사고 수습을 위해 케냐항공사측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 연락처 ) 재불한인회 A.R.C.F (Association des Résidents Coréens en France) TEL : 08 71 55 44 41 / FAX, TEL : 01 48 42 16 32 주소 : 83 Rue de la Croix Nivert / 75015 Paris 이메일 : haninhoi@wanadoo.fr 홈페이지 : www.koreanfr.org

3. 동 항공기의 추락지점이 카메룬 Yaounde 남서쪽 100Km지점일 가 능성이 높은 상황이나, 추락지점 및 피해정도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다. //끝// 외교통상부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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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히 했던 과목의 교수님 5분을 개인적으로 찾 아가서 제 의지를 밝힌 후 편입을 허락해달라 는 편지를 써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한국 대학 생활 3년과 프랑스 교환학생 1년이면 4년제 대 학 졸업과 비슷하다는 내용의 편지와 교수님들 의 자필 편지를 함께 보낸 결과 바로 다음해 편 입 허가를 받아 지금까지 프랑스에 머물 기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안된다고 하는 말'(프랑스 인들이 주로 귀찮아서 그렇게 말하는 경우가 많 음)에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보 세요. 기회는 찾는 자의 눈에 보입니다! <파리지성>

재불한인회에서 "제 3차 동포사회 간담회" 건의사항 접수 받습니다.

케냐 항공기 추락사고 발생(1) 1. 금 5.5(토) 06:15(현지시간) 나이로비에 도착예정이던 케냐항공 KQ-507 편 항공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2. 동항공기는 114명을 태우고 코트디브와르를 출발하여 카메룬을 거 쳐 케냐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동항공기에는 부르키나파소 거주 우 리국민 1명이 탑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3. 한편, 주케냐대사관과 주코트디브와르대사관은 상기 우리 국민의 생 사여부와 추가 우리 국민 탑승객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끝.

영사과 / 알림

http://seodo.free.fr

서도디자인

Seo, Dong-Hwa

Graphiste

N de SIRET : 424 051 001 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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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77

기고

"자연이 파괴 되면..."

7

0~80년대 한국을 떠난 사람들이 다시 방문하면 제일 먼저 겪는 어려움은 지 역 감각의 상실이다. 특히 서울에서 자 란 사람은 시내가 너무나 변해서 어디가 어딘 지 알 수가 없다. 자신이 다니던 학교는 이미 없어지거나 강남 어디로 이사한지 오래고, 살 던 집은 이미 거대한 아파트 속에 파묻쳐 어떤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그러나 시골은 조금 다 르다. 아무리 개발이 많이 됐다고 하지만 하늘 과 마주 보는 산과 강은 옮길 수 없지 않겠나. 한국에서 가장 개발이 덜된 곳들 중에 경상남 도 산청(山淸)이 들어 간다.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르는 경계에 위치한 지리 산의 가장 많이 가파른 부분을 점유한 탓에 개 발이 늦었다는 것이 마을 사람들의 설명이다. 해가 뜨면 지고 달이 차면 반드시 기울 듯이 가

장 개발이 안됐다고 불평을 하던 고장이 이제 는 가장 오염이 안된 지역으로 국민의 사랑과 새로이 각광을 받을 줄 누가 알았겠나. 남한에서 가장 큰 산으로 불리는 지리산(智異 山)은 해발 1915m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 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 하여 그 이름 이 붙여졌다. 지리산은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 (1915m)을 주봉으로 서쪽 끝의 노고단 (1507m), 서쪽 중앙의 반야봉(1751m)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 리의 거대 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산 봉우리가 많으면 강도 많은 법이다. 지리산 을 중심으로 南北으로 큰 강이 흘러내리는데 하나는 낙동강의 지류인 남강의 상류로서 함 안과 산청을 거쳐 흐르고, 또 하나는 멀리 마이 산과 봉황산에서 흘러온 섬진강이다. 이들 강은 화개천, 연곡천, 동천, 경호강, 덕천 강 등 10여 개의 하천이 흘러 들며 맑은 물과 아름다운 경치로 지리산을 이루고 있다. 그야말로 "산이 강을 낳고 강이 산을 품고 있 다"는 말이 실감 난다. 지리산은 지형이 산간분지와 고원 평탄 면으 로 형성 되어 있으며 계곡은 깊은 협곡으로 되 어 800여 종의 식물과 400여 종의 동물이 살 고 있다. 식물과 동물이 많으면 그 만큼 신비스러운 약 초도 함께 공존하게 된다. 필자는 지난 주말 산청에 가서 우연찮게 매년 5월에 열리는 '산청한방약초축제'를 보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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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10시 30분까지 영업

뱅센느 숲 옆에 있습니다. (집에서 만든 손만두, 깐풍기, 김밥, 빈대떡, 김치 등 판매)

었다. 산청군민이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옛 인물 들 중 두 분에 대한 자부심은 거의 절대적이다. 한의학의 태두로 불리는 허준의 스승 류의태 선생과 퇴계 이황과 쌍벽을 이루는 유학자 남 명 조식선생이다. 동의보감을 저술하고 이조시대 최고 명의 허 준을 수제자로 기른 류의태 선생이 약초의 마 을 산청 출신이라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류의태선생이 한약제조에 사용하였다고 전해 오는 약수터는 위장병과 피부병에 효험이 크 다고 아직도 많은 사람이 찾는다. 주자학의 대가로 불리는 남명 조식선생은 연산 군시대 합천에서 태어났으며 기묘사화와 을사 사화를 통해 자신의 숙부와 많은 선비들을 잃 은 후에 산청 덕산에 들어와 후학을 가르치며 生을 마감했다. 옛날 우리의 조상들은 "정승 열을 낸 집보다 처 사 한 명을 낸 집이 더 낫다"고 했다. 남명 조식 선생은 살아서도, 그리고 죽어서도 자신을 다 만 處士라고 불러달라고 했다고 한다. 산청군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개막 공연장에서 군 홍보대사로 임명 받은 가수 조광조는 흥겨 운 노래에도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군민들을 선비의 마을이기 때문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 다. 자신의 감정을 마음속 깊이 묻고 내색하지 않는 선비의 기풍이 아직도 운동장 곳곳에 묻 어 있었다. 지리산의 정기를 받아 걸출한 인물을 많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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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2007년 5월 9일(수)

그래픽 디자이너 안상수 개인전 및 컨퍼런스 개최

출했다는 산청은 이 시대의 가장 고명한 스님 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성철스님의 출생지 이 기도 하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스님에 대한 영향은 책을 통해서 아직도 우리들의 마음속에 도도히 흐르고 있다. 지리산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은 아마도 이원규 시인일 것이다.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은 참으로 지리산 을 잘 그렸다.

지리산 중턱 증산리 계곡에 짐을 푼 일행은 힘차게 흘러 내리는 물소리에 귀를 세우며 잠을 請했다. 지리산의 새벽은 요세미티 계곡처럼 확 트인 웅 장함은 없지만 빽빽이 뒤 덮인 나무들 의 집합과 어울린 바위와 틈에서 떨어 지는 물소리에 여기가 武陵桃源이 아 니라고 어찌 말할 수 있을까. 이런 천혜의 산길이 해방 직후 동족상 쟁을 일으킨 빨지산들의 루트였다니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결코 믿어지지 않았다. 증산리 계곡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지 마시고 의 흰 바위는 그때의 아픔을 아 노고단 푸른 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 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느듯 모르는 듯 아직도 거기에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말없이 우뚝서 있다. 고고한 선비의 마을 산청도 개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발이라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몸이 달아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기는 힘들 듯. "아마 지리산 만큼 아직 때묻지 않은 곳 불일폭포의 물방망이를 맞으려면 벌 받는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은 없을 겁니다. 이처럼 아 벽소령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름다운 강산을 한국인이 왜 소중히 여기지 않는지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모르겠습니다. 자연이 파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시라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괴되면 인간도 파괴된다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어느 한 독일인 여행객이 지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그림자 속으로 리산을 떠나면서 말한 자연의 파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시라 괴가 모든 것의 파괴로 이어진다는 연하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파

리 소재 갤러리 아나톰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그래픽 디자이너 인 안상수의 개인 전시회를 5월 11부 터 8월 19일까지 개최한다. 안상수는 홍대 시각디자인과와 동대학원을 거쳐 한양대에서 타이포그래피로 박사학위를 받은 뒤 현재는 홍대교수이면서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국 제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80년대 초반부터 안상수체를 비롯 이상체, 미르체 등 독창적인 한글 서체 개발을 통해 한글 타이포그래픽 디자인이라는 쟝르에서 한국뿐 아 니라 해외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그래픽 디자 이너로서 영향력을 과시하고있다. 그는 올해 초 독일 라이프치히시가 타이포 그래피, 서적 일러 스트레이션, 서적 편집과 제작 분야 발전에 기여 한 개인과 기관을 선정, 수여하는 구텐베르크상 을 수상하기도 했다. 파리에서는 처음 열리게 되는 그의 이번 개인 전에서는 주로 타이포그래피 기법을 이용한 작 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타이포그래피 기법이 란 작가가 자유롭게 문자를 배열하는 작업을 말 한다. 주불 한국문화원은 전시 개막에 맞추어 작가를 초청, 그의 독창적인 작품세계, 특히 한글을 활용 한 그의 독특한 그래픽 디자인 작품들을 소개하 는 컨퍼런스를 5월 11일 저녁 6시에 문화원에 서 개최할 예정이다. ♣ 전시기간 2007년 5월 11일 - 8월 19일 ♣ 장소 : Galerie Anatome 38 rue Sedaine 75011 PARIS -Tel. 01 48 06 98 81 <주불문화원>

<서울에서 김동열 dyk47@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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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377

전시 / 예술

퐁뇌프 장로교회에서 10월에 있을 불어권 선교포럼 기금마련을 위해 재불한인교회 최로로 경매잔치를 개최합니다. 저녁 식사는 무료로 제공됩니다. 오셔서 참석해 주시 는 것 만으로도 아프리카 선교에 동참하시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됩니다. 물론 푸짐한 식사와 즐거운 경매잔치를 만끽하시고요.

준비된 물품 및 서비스: 히딩크 감독 사인한 모자. 이영표 사인한 티셔츠, 캐논 EOS30D, 판화, 골프가방, 금목걸 이, 금반지, 유명브랜드 가방, 브랜드 옷, 부츠, 테레비젼, DVD, 에트르타 관광안내, 파리시 내관광, 한인레스토랑 식사권, 비쥬 공예품, 스테레오, 컴퓨터 수리, 영어과외, 베이비시팅, 등등 푸짐한 물품과 서비스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 행사 1주일 전에 www.pont-neuf.com 에서 전체 리스트를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 날짜: 5월 26일 토요일 - 시간: 저녁 7시 식사, 8시부터 경매 및 바자회 - 장소: 퐁뇌프 장로교회 12 rue Guerin 94200 CHARENTON LE PONT (Metro 8 - Charenton Ecole 역 하차) - 문의 전화: 06 34 36 35 32 (유기철 목사) 06 19 48 15 53 (김봄이 서기)

2007 주불대사배골프대회 공고

● 일 시 : 2007년 6월 9일 토요일 08시 (1번, 10번 출발)

7시 30분까지 도착 하셔야 합니다. ● 장 소 : Golf de Rochefort ● 경기방식 : 스트로크 플레이 ● 부 편 성 : 1부( 0-15 ) 2부 (16-23) 3부 (24-36) ● 참 가 비 : 80 유로 : 그린피 50유로 + 식사비 30유로(경기후 음료수 포함) Albatros 회원 : 45유로 (참가비 15유로 + 식사비 30유로) ● 참가신청 : 골프 협회 ● 신청마감 : 2007년 6월 5일 까지 ● 전 화 : 01 4701 5691 ● 이 멜 : krmp@dreamwiz.com

퐁뇌프 교회에서 믿음 생활을 시작하십시오 - 찾아 오시는 길 저희 교회를 찾아오시려면 매트로 8번을 타스고 Creteil 방향으로 Charenton Ecoles 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밖으로 나오시면 큰 성당이 있는데 성당을 마주보고 서서 성당 왼쪽에 붙은 길로 50m정도 올라오시면 첫 번째 왼쪽으로 난 골목이 저희 교회가 있는 rue Guerin입니다. 주일예배 : 14:00(일) 기도회 20:00(금) 청년회 11:00(청년회) 06 11 30 96 41 (청년부) 12 rue Guerin 94220 Charenton le pont / metro Charenton Ecole tel. 01 53 81 05 41 / 06 20 56 44 56 (담임목사 김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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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담임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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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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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순복음 교회 담임목사 : 정 정 화

예배안내 수요성찬예배 : 수요일 오후7시 여전도회 목요예배 : 목요일 오전10:30 토요일 열린예배 :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새벽예배 : 매일 오전 6시30분 주일 1부 예배 : 주일 오전11시 주일 2부 예배 : 주일 오후3시 중 고등부 성경공부 : 토요일 오후 5시 청년 대학 목장 : 토요일 오후 5시 유년 주일학교 : 주일 오전11시 기독 한글학교 : 수요일 13:30~5:00 요리,제과 교실(유승희) : 금요일 오후 1시30분~3시30분 꽃꽃이 교실(김선희) : 목요일 오후 2시~4시

교회/팩스 : 01 42 82 72 81 목사관 : 01 46 94 08 44 / 선교관 : 01 49 88 13 46 핸드폰: 06-8024-5115 주소: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라파이에트 백화점 후문 길) 교통편: RER A - AUBER Metro 7,9 - CHAUSSEE D'ANTIN LAFAYETTE Metro 3,7,8 - OPERA 홈페이지: www.parischurch.com e-mail: sangkoo239@yahoo.co.kr / eebcp@hotmail.com

파리 선한 장로교회 주일예배:오후2시30분 유년주일학교 : 주일예배시간과 동일 / 중고등부 : 주일오후1시30분 청년부 : 토요일 오후6시30분 / 화요기도회 : 매주화요일오후7시30분 7 rue Auguste Vacquerie 75116 Paris M.(1.2.6), RER(A).Charles de Gaulle Etoile / Kleber 담임목사 : 성원용 T. 01.4828.4627 / 06.1956.5933 홈페이지를 새롭게 오픈 하였습니다. http://sonann.net

셔틀밴 : 주일오후 12~12:30까지 메트로 4번선 종점 Porte d'Orleans의 128번 버스 정류장에서 교회까지 오는 셔틀승용차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평안하고 은혜스러운 바로 그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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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 14시30(일) 주일학교:14시30, 중.고등부:12시30, 청년부:18시30(토) 교회 주소: 20, rue Titon - 75011 Paris 8. Faidherbe-Chaligny 9. Rue des Boulets ☏ 01 4898 4443 H.P 06 6219 8739 담임목사 : 이 극 범

찾아 오시는 길

파리제일장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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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rue Quinault, 75015 Paris 지하철 6호선 Cambronne / 8호선 Commerce

주일 예배 : 오후 2시 / 유년, 중고등부 예배 : 오후 2 시 토요 아침예배 : 토 6시 30분 / 청년부 성경공부 금 19 시 / 여전도회 성경공부 : 목 10시 전화 : 01) 4520 1857 / 06) 2066 0354 담임목사 : 김 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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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lise Evangélique " Tous Disciples "G G G G G G G G G G G G G G G t G G G G G G G G G G G G G G G G « ⯜▄㥐㣄Ẅ䟀 » 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 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G

주일오후 예배 : 14h 30 주일 불어예배 : 10h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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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 채희석 (프랑스침례교회연맹, FEEBF) G G G G G G G j éG| UG G G G G G G G G G G G G G G G G G G G G G G w G 불어 성경공부 (화 11시, 19시) * 한글성경공부 (수 19시) G

19 rue de Stalingrad, 94110 ARCUEIL (RER B LAPLACE, 2존, 도보 3분거리) Tel: 01 4665 9840 / 06 1299 9720 Email : chaihen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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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독 교 대한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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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 주일 오후 2시

수요 찬양예배 - 수요일 오후 7시 30분

새벽 예배 - 새벽 6시 10분 (월-금)

차세대 모임 약속의 땅 (어린이) - 주일 오후 2시

꿈이 자라는 땅 (청소년) - 주일 오후 4시

청년부 모임 - 격주 토요일 오후 6시

담임 목사 : 권 형 준 (Rév. Dr. Joseph Kwon) 15 rue de LA FRATERNITE 94300 VINCENNES (T.01.4867.6898, HP:06 3099 0662 ) M.1 - Berault, RER.A - Vincennes e-mail. meeckwon@hanmail.net 홈페이지 : http://paris-yeonhap.org

<프랑스 한인 교회 G주소록> 목양장로교회 ☎01.7713.2610 17, rue des Petit H tels 75010 Paris 반석감리교회 ☎01.4658.9164 117, rue du Chateau 92100 Boulogne 서로사랑교회 ☎01.4300.8318 54 bis AV. Georged Clemenceau 93160 NOIGY LE GRAND 순복음교회 ☎01.4047.5463 93, av. de la R publique 92130 Montrouge 파리연합교회 ☎01.4867.6898 15, rue de la Frat rnit 94300 Vincennes 제일장로교회 ☎01.4520.1857 6. rue Quinault, 75015 paris 파리선한장로교회 ☎01.4828.4627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파리중앙교회 ☎01.4090.0193 17 rue Bayard 75008 paris 침례교회 ☎01.4282.7281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파리안디옥장로교회 ☎01.4687.2351 24 rue des Archives 75004 Paris 파리장로교회 ☎01.4898.4443 20 rue Titon 75011 Paris 퐁뇌프장로교회 ☎01.5381.0541 12, rue Guerin 94220 Charenton Paris 쁘와띠에한인교회 ☎05.4945.9448 5 rue Ecossais 86000 Poitiers 리용한인교회 ☎04.7889.5673 6, cours de la Libert 69003 Lyon 그로노블한인교회 ☎04.7889.5673 17, rue Andre Maginot 38000 Grenoble 스트라스부르그한인연합교회 ☎04.7889.5673 1 Pl. Benjamin ZIX 67000 Strasbourg 재불 기독교 교회협회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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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럽 신세대 작가전 5월 17일-6월 2일 "씨떼데자르"

주

불한국문화원(원장 모철민)은 프랑 스와 독일, 영국에서 활동하는 신세 대 유망작가 19명을 초청, 오는 5월 17일부터 6월2일까지 재유럽 신세대 작가전 "자유분자들 /Particules libres" 을 개최한다.

대적이고 개방된 자세를 가지고 있다. 이국 땅 에서 당면하는 소통의 문제나 문화적 차이, 정 체성의 문제는 때로는 고통스럽게, 때로는 유 희로써 신세대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근저를 형성하고 있다.

재불 유망작가 전시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주불한국문화원에서 이번에는 스펙트럼을 독 일과 영국으로 넓혀 대규모 그룹전을 기획했 다. 지난해 개관한 독일문화원, 영국문화원과 의 긴밀한 협력 하에 이뤄진 이번 전시는 유럽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망작 가들의 작품을 한눈에 조망하고 신세대 한국 미술의 단면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다. 또한 작가들 개개인에게는 다양한 관객 과의 만남을 통해 유럽 전역으로 활동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대 작가들은 수많은 정보들을 받아들이 고 다양한 사회를 체험하면서 스스로의 문화 적 배경을 만들어 나간다. 이들은 마치 국경을 넘나들듯, 개인과 사회, 예술과 삶, 현실과 가 상의 영역들을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는데, 표 현 방식 또한 다양하고 예술적 배경이나 관심 사도 제각각이다. 신세대 작가들은 하나의 장 르나 테크닉을 고집하기보다는 프로젝트별로 장르와 테크닉을 개발하는 경향이 있는데 유 화나 조각, 뎃상 등 전통적인 표현방식에 국한 되지 않고 사진, 영화, 설치, 퍼포먼스, 자수, 뜨 게질, 소리 등을 다양하게 사용한다.

" 자유 분자들 " 전시에 참가하는 19명의 작 가들은 " 한국의 토양과 유럽의 공기 "를 먹으 며 자랐다고 할 수 있다. 대부분 1970년대 한 국에서 태어나 1990년대 후반 이후 유럽으로 건너왔으며 선배들의 집단적, 이념적 입장과 는 달리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다. 특히 이 국의 낯선 환경을 선택할 때는 자신에게 친숙

한 것과 거리를 둠으로써 자신을 발견하겠다 는 의지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인데, 이런 이유 로 신세대 작가들은 지극히 자기 몰두적인 경 향을 보여준다. 반면 작품 제작이나 예술 체험 을 구성하는 여러가지 요인들에 대해서는 상

- 참여 작가 이누리 (1977 서울 생, 바젤/서울 거주), 회화

민지숙 (1973 서울 생, 스트라스부르 거주) 오브제, 설치

이슬기 (1972 서울 생, 파리 거주), 퍼포먼스, 비디오, 사진, 오브제

성지연 (1976 조치원 생, 파리 거주), 사진 세오 (1977 광주 생, 베를린 거주), 회화

신미경 (1967 서울 생, 런던/서울 거주), 조각, 설치 심반야 (1976 대전 생, 파리 거주), 사진, 영화

양혜규 (1971 서울 생, 베를린/서울 거주) 설치, 사진, 오브제 유정현 (1973 서울 생, 베를린/서울 거주), 회화

유호열 (1971 서울 생, 하노버/서울 거주), 비디오 애니메이션, 사진

<주불문화원>

- 전시기간 및 장소 -

김기라 (1974 서울 생, 런던/서울 거주)

회화, 오브제, 퍼포먼스, 비디오

이번 전시는 " 다양성 자체 " 또는 " 서로 다름 의 대비 "로서 한국의 톡톡 튀는 " 자유 분자들 "을 보여주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연 (1971 안성 생, 뒤쎌도르프 거주), 회화 조소희 (1971 서울생, 파리/서울 거주), 설치 홍영인 (1972 서울생, 런던 거주), 오브제

황은옥 (1969 금산 생, 파리 거주), 비디오 퍼포먼스, 설치

황종명 (1975 태백 생, 디죵 거주), 회화, 조각, 설치 천영미 (1978 대구생, 런던 거주), 설치

최경화 (1967 서울생, 함부르그 거주), 뎃상 설치 최성훈(1974 서울 생, 파리 거주), 사운드 설치

2007년 5월17일 -6월2일 (매일 14시-19시) Cite Internationale des Arts (18, rue de l'Hotel de Ville - 75004 Paris) 01 42 78 71 72 www.citedesartsparis.net 오픈행사 : 5월16일(수) 18시 전시기획 : 김애령

GWON’S DINING 51 rue Cambronne 75015 Paris 정기휴일 토요일 점심 일요일 점심

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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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녁에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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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A뛰어난 맛 과 우리의 A빼어난 멋 이 함께 하는 A권스다이닝 에서 즐거운 시간을 갖지 않으시겠습니까

알로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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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uaire Téléphonique Coréen 2006

재불한인 생활편익 전화번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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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알로빠리는 더 이상 문제가 없는 손에 잡히는 편안한 크기의 편익 전화번호부로 새롭게 태어납니다.

Allô Paris Annuaire Téléphonique Coréen 2006

2007

주소록 마감 : 5월 20일 까지 기존에 표기된 것들 중 오류나 변경, 새로운 정보 또는 제안 사항이 있다면, 파리지성 홈페이지와 E-mail 로 알려 주시기 바랍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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