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6 by Paris Jisung

ISSN 1627-9249

no. 406

파리지성 파리지성

프랑스를 보는 새로운 눈

www.Parisjisung.com

2007년 12월 12일(수)

parisjisung@noos.fr

발행인 : 정 락 석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 T. 01 4541 5317 / 06 0786 0536

D-7일, 꿈 넘어 꿈을 품은 후보를 제 5공화국 프랑스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법정에 서게된 쟈크 시락 前대 통령은 이 같은 오욕에 분노하며, 자 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 우겠다고 결연히 다짐하는 모습이 프랑스의 모든 대중매체를 통해 전 달되었습니다. 이는 프랑스 국민들 에게도 예상외의 놀라운 사건이었 습니다. 하지만, 우리 한국 국민들에게는 비 리로 인하여 前대통령이 조사를 받 고 법정에 선다는 사실이 크게 충격 적으로 들리지 않으며, "대통령"과 "감옥"이라는 말이 그렇게 낯선 커 플이 아니라는 사실에 비애를 느끼 게 합니다. 독립운동가였지만 전쟁을 막지 못했 던 이승만 初代대통령은 말기에 여 러 가지 사건으로 결국 亡命地에서 불행한 최후를 맞았고, 경제기적을 일으켰던 박정희 대통령은 그의 유

신독재로 부하의 총탄에 쓰러지고, 전두환 . 노태우 대통령은 법정에 나 란히 서고, 이어 감옥에 수감되는 모 습. 국민들이 그처럼 오랫동안 애타 게 염원하여 쟁취했던 최초의 문민 정부, 하지만 김영삼 정부는 IMF라 는 국가적 굴욕을 겪게 했으며, 그의 아들이 감옥에 가게 된 사건. 남북통 일이라는 구체적이고 강렬한 꿈을 가졌던 김대중 대통령은 햇빛정책으 로 최초의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과 한국 최초의 노벨 평화상을 받았지 만, 불법적인 북한 송금에 대해 국민 적 질타를 받고, 그의 아들이 감옥에 간 사실. 노무현 대통령은 권위주의 탈피에는 성공했지만, 임기 내내 언 론과의 끊임없는 충돌과 아울러 임 기中 탄핵 등, 대통령으로서의 고유 한 존엄성까지 탈피해버린 것이 아 닌가 싶습니다. 가장 자랑스럽고 존경받아야 할 대

통령들이 이처럼 오욕의 역사를 점 철하는 근본적인 이유중의 하나는 대통령직을 역임하면서, 초기 꿈의 변질 . 상실 때문이라고 봅니다. 꿈 이 있는 대통령, 특히 올바르고, 현 실적인 그러한 꿈을 제시하는 대 통령이 필요합니다. 이명박 후보 가 1년 가까이 40%에 가까운 국민 의 끊임없는 지지를 받는 이유중의 하나는 그가 국민이 절실하게 원하 는 꿈을 제시하기 때문이라고 봅니 다. 국토의 물줄기를 남북으로 터본 다는 대운하 공약은 이명박의 예전 청계천사업의 성공으로 미루어 볼 때 실현 불가능한 것이 아니며, 또 한 강한 경제대통령이 되겠다는 꿈 도 이명박 자신의 神話를 볼 때 역 시 실현 가능한 것이라 국민들은 믿 습니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은 구체 적인 미래의 계획을 제시하며 정정 당당한 경쟁을 하기보다는, 상대방 의 작은 말 토씨부터 시작, BBK 사 건에 관련된 한 청년의 말 한마디에 몰입하면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

기 보다는 오히려 신뢰감을 잃게 하 였습니다. 르몽드지를 비롯한 프랑스 대중매 체에서도 이러한 한국의 선거대세 를 파악, 12명의 대선 후보가 있음 에도 불구하고, 단지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만 언급하고 있으며, 이명박 후보가 선출될 경우를 대비, 국제정 치의 변화를 분석하고 있다는 사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명확합니다. 이제 대선이 1주일 남았습니다. 이 번 대선을 바라보며 가슴이 흐뭇한 것은, 더 이상 동서의 갈등이 보이지 않는 다는 사실입니다. 이처럼 남한 내에서 동서의 갈등이 사라졌듯, 남 북의 대립도 완전히 해결되고, 또한 재외동포 투표권에 대한 조속한 실 행으로 全세계 한민족이 통합될 수 있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떠나, 진정 나라와 국민만을 위하는 17대 대통 령이 선출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발행인 정락석>

사무실보험/식당보험 건강보험/자동차보험/ 주택보험/생명보험 하루 한 끼라도 웰빙을 원하시나요?

저렴한 가격 / 신뢰할 수 있는

대표메뉴 : 사시미, 돈까스, 탕수육, 우동, 튀김, 생선매운탕, 육개장, 전복죽, 장어구이, 해물 누룽지 탕, 꼬리찜, 꼬리 야채 샐러드, 오삼 불고기 토요일 점심, 일요일 휴무 18, rue blomet 75015 PARIS Metro (6) Sevres-Lecourbe M(12) Volontaires Tel. 01 40 56 01 70 / 06 85 70 37 48

세이프원아슈렁스 Tel. 01 402 040 42 / 06 150 111 06 7 RUE D'ARGENTEUIL 75001 PARIS Pyramides (위치:오페라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