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7

Page 1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parisjisung@noos.fr

www.parisjisung.com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 06 0786 0536 No siret :494 517 394 00016

447호 / 2008년 10월 22일(수)

美비자 면제시대 1882년 (고종 19), 제물포(인천)에 서 조선과 미국이 국교와 통상을 목 적으로 '조미(朝美)통상수호조약'을 체결하였고, 그 다음해 1883년 9월, 11명의 對美사절단을 이끈 민영익 이 아서 美대통령을 만났다. 1945년 8월 15일, 미국이 제2차 세 계대전에서 일본을 격파하고 한국 을 해방시키면서, 한미관계가 본격 적으로 시작되었다. 1950년 발발 한 6 . 25 한국전쟁으로 한미 양국 은 3년 동안 함께 싸우면서 전우애 를 나누게 되었으며, 1954년 한미 동맹이 공식 발효되었고, 반세기가 넘는 동맹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한미동맹은 한국경제가 성장하고 민주주의를 정립하는데 도움이 되 었다. '안보'를 위한 한미동맹은, 점 차적으로 자유와 인권을 존중하고 공유하는 '가치'동맹으로 무게중심 이 옮겨지고 한국의 경제가 급속도 로 성장하면서 한미관계가 예민해 지고,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2008년 10월 17일 조지 부시 美대 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이태 식 주미대사를 비롯, 7개국 대사 를 초청한 가운데 한국을 비롯하 여 체코,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 비아, 리투아니아, 슬로바키아 등 7개 국가가 신규 VWP 가입국이 됐 다고 밝혔으며, "한 달 정도가 지나 면 한국 등 7개국 국민이 비자 없 이 미국을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 고 설명했다.

'약소국민의 설움'이 아닌가 자문 하게 되었다. 마침내 한국이 VWP 가입국이 되 었다. 이는 바야흐로 미국과 한국의 통상조약이 체결된 지 126년 만에, 그리고 한미의 본격적인 관계가 시 작되고 동맹한지 50년이 넘어서야 이루어졌다. 미비자 면제가 상당히 많이 늦은 감은 있지만, 그래도 그 동안 걸맞지 않은 대우를 받아왔던 우리의 자존심이 약간은 회복되는 기분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 입국 비자면제는 우선 여권이 반드시 '전자여권'이어야 하고, 관 광 또는 상용 목적이어야 하며, 체 류기간은 90일 이내, 그리고 반드 시 사전에 인터넷을 통해 전자여행 허가(ESTA) 절차를 거쳐 입국 승 인을 받아야 한다. 전자여행 허가 는 국토안보부의 전자여행 허가 사 이트(esta.cbp.dhs.gov)에 접속해서 성명과 생년월일, 국적, 성별, 전화 번호, 여권번호 등 17가지 필수 정 보와 주소 등 선택항목 4가지를 입 력하는 것으로, 인터넷 사용이 익 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대리 접수도 가능하다. 현재 영문으로 되어 있 는 ESTA 사이트는 한국어 지원을 추가하고 있는 중이다. 한번 허가 를 받으면 향후 2년 동안은 입국 허 가를 다시 받을 필요 없이 미국 방 문이 가능해 진다. 한국인 비자면제는 양국간 인적 교 류 증가와 한인 경제 활성화에 긍

정적 효과를 가져 오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이미 여행객 증가에 따 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 등 항공사들의 증편이 예상되고 있다. 한국에서 지난해 미국 비자를 새 로 받은 사람은 40만 명이었으 며, 하루 평균 2000건 정도이다. 미국 방문자 수도 연간 90만 명 으로 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한국인이 미국 비자를 받기 위해서는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 한없이 서서 기나긴 줄이 줄어들기를 하루 종일 기다려야 했다. 직원들이 불친절하다는 평 판은 20년간이나 바뀌지 않고, 41개 항목에 답변해야 하는 비 자 신청서는 인내력 테스트였다. 더욱이 9 . 11테러 뒤로는 전자지 문 의무화 등 비자 발급 절차는 더욱 까다로워지고, 비자를 받는 과정에 한국인은 '동맹의 관계'가 아닌, 강대국을 방문하기 위한

그래도 마음이 썩 가볍지만은 않 다. '미국비자 면제시대'에 대한 일 말의 의구심 때문이다.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시행되면, 한국인의 미 국 방문객이 연간 2배로 폭증할 것 이란 예상이 있으며, 그 중에는 철 지난 아메리칸 드림을 쫓는 불법체 류자와 밀입국 매춘여성이 상당히 끼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9일 열린 국정감사에 서, 뉴욕 및 뉴저지 일원에 거주하 는 한인 인구 가운데 약 25%가 불 법체류 신분으로 추정된다고 뉴욕 총영사관은 밝혔다. 요즈음 유럽 을 비롯한 모든 선진국가에서 불법 체류자를 社會惡으로 취급하는 경 향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제 겨 우 세워진 우리의 자존심이 불미스 러운 일로 다시금 추락되지 않도록 '美비자면제시대'에 따른 대책이 미 리 조성되어야 할 것이다. <파리지성>


4 프랑스 소식 - 경제

No.

436


재외동포 소식 3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워크숍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회장 정

총리 초청 오찬을 가졌다,

채환)워크숍이 20개국 51명의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가 펼

재외동포 언론인들이 참여한

치고 있는 국정을 두루 설명했

가운데 지난 2008년 10월6일

으며, 각국의 동포언론인들의

부터 11일까지 5박 6일 동안

질문과 답변으로 뜨겁고도 진

한국에서 열렸다. 서울-공주-

지한 시간이었다.

인천-서울을 오가며 모국을 느

오후, 재외동포언론인을 위한

끼며, 강연과 토론을 통한 연수

강좌가 이어졌고, 8일에는 공

회 였다.

주에 내려가 백제문화재 체험 을 한후 이완구 충남도지사 주

한승수 총리와 함께

첫날 서울 프레스센터 18층 외

최 만찬과 9일에는 김재현 공주

신기자 클럽에서 이기택 민주

대학교 총장의 '한민족문화교육

평통수석부의장 환영만찬과 자

의 정체성과 방향' 강연과 공주

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27명

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재외

의 각개각층 저명인사들이 자

동포 교육과 연구의 세미나 발

문위원을 수락하였는데, 한나

표가 있었다.

라당 홍준표 의원은 '세계속에

저녁에는 세계언론인연합회 총

한민족 시대를 열어갈때에 그

회를 열고 정락석(파리지성 발

중심에 서서 역할을 담당할 주

행인) 유럽간사를 차기 회장으

역'이라 격려하였다.

로 선출했다.

이기택 수석 부의장은 '700만

공주 백제문화제 공연 모습

해외동포는 우리 민족의 가장

다음날 10일에는 인천으로 이

큰 자산'이라며 각 거주국에서

동 인천대교 건설현장 방문과

동포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인천 세계도시축전 프리젠테이

고국에 전해주는 동포언론들이

션을 받고, 서울로 이동 서울 문

평화통일로 가는 길도 여러분

화체험과 한식체험, JUMP공연

이 조성해달라고 부탁했다.

관람으로 공식 일정을 맞쳤다.

이어 정채환 회장은 '5대양 6대 주에 산재한 회원 언론인들과

세계속에 한민족 시대를 열어

5박6일의 일정으로 최선을 다

가고 있는 시기에, 또한 재외동

해 배우고 익히며 함께 체험할

포 참정권이 곧 이루어질 이때

것'이라며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에 재외동포언론인들이 한자리

개최되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

에 모여 동포언론의 방향을 토

들께 감사를 전하였다.

론하고 실질적인 것을 배우고 익히는 상호교류의 장이었으며

10월 7일 반크대표는 '한국 홍

조국의 모습을 각 거주국에 알

보와 동포 언론인의 역할' 강연

릴수 있는 체험을 한 성공적인

과 진수테리의 '펀을 통한 언론

워크숍이었다.

인들의 글로벌경영전략' 강연 인천대교 건설 현장 방문

후, 총리공관에서 한승수 국무

<파리지성>

예술가들을 위한 새로운 공간 - 전시 공간 (100 m2) - 기획, 홍보, 전시 - 모던한 분위기의 인테리어

전시 . 포럼 . 교육

TEL. 01 4541 5317 HP. 06 0786 0536 e-mail. ec_etoiles@hotmail.com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4 프랑스 소식

'파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위하여'

프랑스 슈퍼마켓 탄생 50주년, 경제 위기속에서 중요한 역할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일명 '묻지마'식 범죄가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금주 월요일 아침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의 충격으로 전 국민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사건을 저지른 범인 은 직업이 불안정한 31세 청년으로 자신이 기거하던 고시원에 불을 지르고 불길을 피해 달아나던 원생들을 준비한 흉기로 살해하는 치 밀함을 보였다고 합니다. 검찰 조사에서 범인은 범죄의 동기로 "세상 이 나를 무시한다", "살기 싫다"는 이유를 댔다고 하니, 이번 사건은 전형적인 묻지마 범죄의 유형을 띄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묻지마 살인의 범인들이 내성적이고 냉소적인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반면, 동 사건의 범인은 이러한 전형에서 벗어난 - 즉 말이 많고 외 향적인 성격의 소유자란 사실 때문에 그를 알던 주위 사람들의 충격 이 대단히 컸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불경기나 실업자 증가 등으로 사회적 긴장도가 높아지고 사회 질서, 구조가 해체될 때 불특정 다수에 대한 묻지마 범죄가 발 생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자신의 사회적 불만과 그에 대 한 책임을 불특정 대중에 전가해 이를 화풀이하는 식으로 범죄를 저 지르는 것입니다. 지난해 봄 미국에서는 한국계 미국인 조승희 군이 대학교 캠퍼스에 서 수 십 여명의 동료 학생들에게 총구를 겨눈데 이어, 핀란드에서도 최근 2건의 대형 학내 총기난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2007년 11월에 는 요켈라 고등학교에서 18세 남학생이 8명의 학생들과 교장 선생님 을 희생시켰고, 올해 9월에는 카우하요키 직업학교에서 22세 청년이 쏜 총에 최소 10명 사망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도 올해 여 름 "세상 살기 지겨운" 25세 청년이 도쿄 한복판에서 수 십 명에 칼을 휘두른 묻지마 범죄가 발생했었습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묻지마' 살 인이 올해만 5건 발생, 1998년부터 지난 10년간 총 67건 발생했다고 하니, 가족 및 사회질서의 해체, 인간 소외, 사회적 고리의 부재 등 현 대 사회의 해체주의가 나약한 개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 각하게끔 합니다. 묻지마 범죄가 현대에 들어와 부쩍 두드러지는 범죄의 유형이라면, 분명 사회 환경과 관계가 있는데 자명한데, 아무런 대책없이 묻지마 범죄가 발생하지 않기만을 기다리는 것은 방법이 아닐 것입니다. 어 쩌면 최초인 동시에 최고의 범죄 예방책은, 각 가정에서 가족 구성원 들 간에 관계를 공고히 하고 서로 사랑하고 함께 돌보는, 바로 그 기 본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파리지성 편집부

1929년 경제 공황 이후, 미국에 서 탄생된 슈퍼마켓은 올해로 프 랑스에서는 탄생 50년을 맞이하 면서, 상가들의 진출에 관련된 새로운 법안과 특히 지금 같은 경제 위기 시에는 소비자들을 집 가까운 슈퍼에서 쇼핑하게 함으 로 앞으로 더욱 비전이 있을 것 으로 보인다. 슈퍼마켓은 도시 안에 위치했 고, 대부분 식료품 코너이어야 하며, 400 제곱 평방 미터 이상 2,500 제곱 평방 미터 이하의 공 간과 셀프 서비스로 판매되는 제 품들 등 여러 가지 기준에 맞추 어야 한다 2007년 프랑스에서는 1만개의 슈퍼마켓에 6십 7백 6억 유로의 실적이 있었다. 여기에는 maxidiscout계열인, Lidi, Leader Price, 바이오 계 열인 Biocoop, Naturalia와 보통 슈퍼들인 Intermarche, Champion, Monoprix들이 포 함된다. 프랑스에서 첫 슈퍼마켓이었던 "LExpress-Marche"가 1958년 Haut-de-Seine지역인 Rueil-

Malmaison에 세워졌다. 그 당시 "프랑스인들은 공급의 다양성에 경악했고, 슈퍼마켓의 탄생으로 또한 냉동식품과 포장육, 통에 든 우유가 개발되었다."고 "슈퍼 마켓의 역사"의 저자인 Frederic Carluer-Lossouarn씨는 이야 기한다. 프랑스는 영국, 스위스, 벨기에, 이태리에 비해 몇 년 뒤늦게 슈 퍼마켓이 생겨났다. 미국에서는 1930년대에 슈퍼 마켓이 출현하기 시작해서, 경 제 공황으로 인해 생긴 수백만 의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주었 다. 이 새로운 형태의 상점은 겉 보기에는 볼품 없었다 : 차고나 창고, 폐쇄된 극장들에 설치되어 졌으며 전통 상점보다는 10배나 20배 컸고, 널판지에 물건들을 진열해 놓기도 하고, 땅바닥에 놓아두기도 했다. 그들의 상술은 다른 상점들보다 20% 싸다는 것과 어떤 제품들 은 원가에 판매한다는 것, 이는 혁명이었다. 하지만 프랑스의 슈퍼마켓들은 처음에는 힘들었던게 지역 상점


프랑스 소식 5 들보다 싸지 않았다.

Carrefour가 출현해야만 했다.

이고 있다. 이는 슈퍼마켓의 보

위기 속에서 사람들은 자동차를

"슈퍼마켓 주인들은 상점들도

이후 1970년대는 슈퍼마켓들이

다 발전된 미래를 보장하며. 기

타기 보다는 시내중심가의 슈퍼

함께 소유하고 있어서 혼란을 피

많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존의 대규모 유통 논리를 벗어나

마켓을 찾게 될 것"이라고 한다.

하기 위해 가격을 맞추었다". 고

대형 슈퍼마켓인 기존의 상점들

게 될 것이다. 이는 보다 인간적

새로운 법안은 1,000제곱 평방

1960년 영국에서 처음 슈퍼마

보다 30%, 슈퍼마켓은 20%가

인 개념으로 다가갈 것이며, 경

미터 미만의 슈퍼 마켓 개장도

켓을 열은 Claude Sordet씨는

저렴했다.

제 위기로 불안 가운데 확실한

용이하게 해줌으로 앞으로 더 많

이야기하면서, "슈퍼마켓이 관

생활 관찰 연구소의 Philippe

가치"라고 평가했다.

은 슈퍼마켓들이 생겨날 것으로

심 있는 가격으로 출발하기 위해

Moati씨는 "현대에 와서 슈퍼마

현대 상업 역사 협회의 회장인

보고 있다.

서 1963년 첫 대형 슈퍼마켓인

켓은 식료품 이외의 것들을 선보

Francois Malaterre씨는 "경제

<박언영 / 파리지성>

축구 경기에서 프랑스 애국가에 야유, 정치적 영역으로 확대 지난 화요일 저녁 스타드 드 프랑 스에서 있었던 프랑스-튀니지 축 구 경기에서 프랑스 애국가가 울려 퍼지고 있는 가운데 휘바람을 불며 야유를 보낸 사건이 정치적인 문제 로 확대되고 있다. 다음날인 수요일 사르코지 대통령 은 프랑스 축구 연합 회장을 불렀 으며, 회장은 더 이상 스타드 드 프 랑스에서 북아프리카, 마그렙인들 과의 경기를 하지말 것을 언급하기 도 했고, 대통령은 공식성명을 통해 "스캔들적인 사건"이라고 했다. 피용 총리는 "축구 경기를 중단하

지 않은 것에 유감"을 표하며, "이 는 프랑스와 프랑스 선수들에 대 한 모욕"이라고 하면서, 프랑스 정 부는 다음번에 같은 일이 반복될 경우 즉시 경기를 취소할 것이라 고 했다. 사건이 있은 화요일 밤부터 여당과 야당들의 반응들이 이어졌다. 사회당의 Julien Dray씨는 "받아 들일수 없는 일"이라고 했으며, Segolene Royal씨는 공민 교육이 제대로 되어있지 않다고 했다. 공산당의 Marie-George Buffet씨 는 사람들이 우리사회에서 힘들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으며, 극우 정당 Jean-Marie Le Pen씨는 "대 거 외국인 통합의 실패"라고 했다. 지난 목요일 le Parisien/ Aujourd'hui에 출간된 CSA 여론조 사에 의하면, 프랑스인들 10명 중 8명이 이번 사건으로 충격적이었 다고 답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스타드 드 프랑 스가 있는 지역의 이민족들 통합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번이 처음있는 일은 아니다. 2001년 10월, 알제리와의 친선경 기와 2007년 11월, 모로코와의 경

기에서도 프랑스 애국가가 야유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프랑스인들이 야유를 했을 가능성 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한다. 2002년 5월 11일, 쟈크 시라크 전 대통령은 프랑스컵 축구 대회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휘바람을 불 며 야유하는 소리를 듣고 스타드를 잠시 떠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지난 화요일 프랑스 축구연합회장 은 축구장 마이크로 "프랑스에 미 안함"을 표했다. <파리지성>

프랑스인들 79%, 그들이 거래하는 은행의 건실함을 믿어 미국의 금융 위기가 일어나고 얼 마뒤인 지난 9월 25일 사르코지 대통령은 Toulon에서 "예금주 들은 1유로도 잃지 않을 것"이 라고 했다. 어쨌든 그는 단어를 잘 선택한 것 같다. 프랑스인들 82%가 금 융 위기를 대하면서 가장 신경 쓰고 있는게 이 보증금이라고 지난 10월 8일에서 9일 동안 Le Figaro지와 LCI의 위탁으로 OpinionWay사에서 행한 조사 에서 나타났다.

또한 금융 위기를 느낄수 있는 것으로는 이 문제는 몇주전부터 매일 소식지들의 일면을 장식한 다는 것이다. 세계 주가 폭락을 대하면서 프 랑스인들 64%가 그 주간의 가 장 큰 정치적 이슈로 보고 있고, 지난 10월 6일, -9%의 파리 증 시 폭락이래로 더 이상 이는 전 문가들의 일이 아니었는게 프랑 스인들 86%가 이를 그들의 측 근과 이야기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아주 불안한 경제

상황을 대하면서 프랑스인들은 절망하지 않는다. 당황시키기 보 다는 안심시키는 이야기들을 들 으려고 한다. 현재 프랑스인들 79%가 그들이 거래하는 은행의 건실함을 믿고 있었고, 이부분에서는 사회적으 로 상류층인 이들은 80%를 차 지하고 있었다. 특히 주식투자자들에게 이번 위 기는 좀더 구체적일 것이다. 은행들의 파산으로 10억 유로들 이 이쪽에서 빌려 저쪽으로 채

워넣어지고 있어 액수도 모호하 지만 크다. 이에 OpinionWay의 정치부 부 장은 "위기가 거시경제적으로 가고 있다. 하지만 프랑스인들은 그리 불안해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파리지성>


6 문화 / 공연

가을의 앙상블 -제1회 아파소나타 페스티벌금빛 나는 커다란 돔과 그 아래 있

막의 선율에 "새야새야 파랑새야

는 나폴레옹 1세의 무덤으로 유

녹두 밭에 앉지마라"라는 선율이

명한 앵발리드 박물관, 정원이 유

흐릅니다. 이 곡에서 저는 파랑

달리 아름다운 로댕 미술관을 비

새가 녹두 밭에 앉았다 날았다 하

롯한 여러 주요국가 관청이 집

면서 날갯짓을 하는 모습, 그리고

결해 있는 앵발리드 지역에, 건

날갯짓에 겨워 녹두 꽃들이 바람

축가Hippolyte Destailleurs에 의

에 떨어지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

해 1881년 네오고딕 스타일로

습니다.

건축된 아름다운 제쥬엉팡(아기

만족스럽게 연주가 되어 기쁘며,

예수) 성당이 있다. 고전미를 자

다음 12월에는 아파소나타가 기

랑하는 이 성당의 후진(abside)

획하는 콘서트에 가곡을 작곡해

장식벽 (retable)은 유명한 Fra

서 발표 할 예정입니다. 감사합

Angelico의 "성모 대관식" (루브 르 소장) 장면이 세라믹으로 일부 재현되어 있으며, Chartier에 의 해 제작된 금박으로 된 화려한 제 단은, 성당에 은은한 황금빛을 반 사하며 풍요로움과 숭고함을 더 한다. 이처럼 고전적이고 정결한 장소에서 흘러나오는 낭만적이 고 클래식한 선율은 가을로 접어 드는 파리를 더욱 풍요롭고 아름 답게 한다. 2006년 창설된 프랑스 순수 민간 음악 협회 "아파소나타 소리 사랑 협회" (appassionata)의 제1회 페 스티벌이 이처럼 유서 깊고 아름 다운 장소에서 시작되었다. 10월 17일 페스티벌의 막을 연 첫 음 악회는 마이클 레티에크(Michel

左부터 부뤼노 파스키에르, 김주형 작곡가, 견윤성 음악감독, 마이클 레티에크 독이자 세계적인 연주자 클라리 넷의 마이클 레티에크, 세계 유 명 지휘자들인 K. Boehm, G. Solti, S. Ozawa, Lorin Maazel 등과 수 차례 협연한 비올라 알 토의 부뤼노 파스키에르, 그리 고, 비르티오즈 테크닉을 겸비 한 카리스마적 피아니스트 견 윤성의 보기 드문 앙상블이었다. 모차르트의 Trio pour piano, alto et clarinette K.498, 슈만 의 Marchenerzahlungen, opus 132, 김주형의 Oiseau bleu, 브 르크의 opus 83으로 이어진 콘 서트는, 연주가 끝난 후에도, 연 주 장을 꽉 채운 청중은 떠날 줄 모르고, 박수 갈채는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Lethiec)의 클라리넷, 부뤼노 파 스키에르 (Bruno Pasquier)의 비 올라 알토 그리고 견윤성의 피아 노로 특별하고 귀한 삼중주가 펼 쳐졌다.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음악 페 스티벌 中 하나인 프라드 파블 로 카잘스 페스티벌의 음악 감

한국의 선율을 세계에 알리고자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한 명을 선정하여, 우리 정서가 깃 든 작품이 매 음악회마다 연주된 다는 목적 하에, 올해 선정된 작곡 가는 유망하고 많은 관심을 모으 고 있는 여성 작곡가 김주형이다. 이번 콘서트에서 단지 5분 여라는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주형 작곡가의 "Oiseau bleu" (파랑새)는 주의 깊은 청중들로 하 여금 그의 재능을 유감없이 맛볼 수 있게 하였다. 다음은 이번 콘서트의 주역인 김 주형 작곡가, 마이클 레티에크 클 라리넷 연주자, 그리고 훌륭한 피 아니스트일 뿐만 아니라 음악감 독인 견윤성과의 인터뷰를 발췌 하였다.

니다." "Oiseau bleu"는 새가 앉았다 푸 르르 날아가고, 남은 자리에 꽃이 제 무게에 못 이겨 떨어지는 등 자 연에서 일어나는 시각적 현상을 음악적 이마지로 눈에 보이듯 묘 사해 낸, 짧지만 오래 남을 인상적 인 곡이었다. 마이클 레티에크 클라리넷 연 주자 : "음악을 연주하는 것은 항상 나누기 위한 것인 만큼, 청중들이 만족스러우면 저희

김주형 작곡가 : "우선은 아파소 니타 협회에서 저를 올해의 작곡 가로 뽑아 주신 것에 감사 드립 니다. 아파소나타 협회의 목적 중 하나가 한국적인 정서를 알리 는 것이기에 이를 담고자 노력했 습니다. 이번에 곡을 짧게 쓴 이유는 콘서 트의 전체적인 레퍼토리가 낭만 적이고 클래식하기에, 제 작품이 너무 동떨어지게 느껴지지 않도 록 가능하면 십 분이 넘지 않도록 주의하였습니다. "Oiseau bleu" (파랑새)의 맨 마지

연주가들도 역시 만족스럽습 니다. 음악은 항상 이처럼 양쪽 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중 요합니다. 저는 음악을 해석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즐 거움"을 꼽습니다. 음악가란 우선 본인이 즐거워하고 또한 본인이 느낀 즐거움을 나눠 주 는 것입니다. 19일 공연이 있고, 다음주에는 폴 란드로 가서 클라리넷을 위한 새 로운 곡을 폴란드 라디오에서 연 주할 것입니다. 다음해 2월에는 서울로 갑니다.

파리에서 가장 큰 한국일본식품점

에이스 마트에 오시면 한국이 있습니다 .

주말 (토 , 일 )은 1 0 % 할인

행사기간 : 7월 10일 부터 7월 12일 까지 3일간 / 행사품목 대 할인 고객 감사 특별 이벤트 프랑스 행사장 : 에이스 마트 Tel. 01 4297 5680 add. 63 RUE ST-ANNE 75002 PARIS  (M3) quatre Septembre, Opera 배달전문 : 영업시간 10:30 ~ 20:00 (월휴무) 하이 마트 Tel. 01 4575 3744 add. 71 bis rue St. Charles 75015 Paris (m 10) Charle Michels 63 rue Ste Anne 75002 Paris / 01 4297 5680


문화 / 공지사항 저는 가능한 한 한국에 자주 가

7

음악감독 견윤성 : "협회가 커갈

늘 연주자분 들과 좋은 관계를 맺

하시고 좋아하니, 제게 많은 격려

수록, 오늘 연주자들처럼 저명한

게 되고, 또 자신의 작품을 발표

가 되며 힘이 됩니다."

합니다. 제가 지도하고 있는 학생

분들을 모셔와 젊은 음악가들과

하여 대중에게 알릴 수 있는 기

아파소나타 페스티벌은 2008년

들 중에 한국학생들이 많은데, 그

함께 일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 마

회를 줄 수 있다는 것에 만족스럽

12월 9일, 2009년 2월 10일, 그리

들은 상당히 주의 깊고, 많은 의욕

련하고 싶습니다.

습니다.

고 2009년 6월 9일까지 계속 이

과 정성으로 수업을 받는 좋은 학

저는 김 작곡가님처럼 재능 있고

청중들이 싫어하면 당연히 못하

어진다.

생들입니다."

의욕 있는 젊은 음악가분들이 오

는 것일 텐데, 청중들께서 즐거워

고 싶을 정도로 정말 한국을 좋아

<파리지성>

한불 워킹홀리데이 비자 협정 체결 1. 협정 개요

18세 ~ 30세 양국 청소년 . 청년이 관광 또는 연수를 목적으로 타방국 에 체류하며(최대 1년) 이에 수반되 는 경비 충당을 위해 취업을 허용 하는 특별 비자협정 - 초기년도에 각각 연 2,000명 배정 - 10.20(월) 서명, 2008년 12월 부터 발효 예정 - 동 협정 체결시 유럽국가중에 서는 최초로 프랑스와 워킹 홀리데이 프로그램 실시 * 현재 우리나라와 워킹홀리데 이 비자 협정 시행중인 국가 (4개국) : 호주, 캐나다, 뉴질 랜드, 일본

2. 협정 주요내용 가. 합의의 형식 : 정부간 협정 o 국회 비준은 불요 나. 비자 발급 조건 및 대상 o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 1년 기간의 복수비자 발급 o 1인 1회에 한하여 발급 o 만 18세이상 30세이하 o 피부양인 미동반 o 초기 체재비용 소지 - 2,500유로로 추진중 o 의료검진서 제출 o 무범죄 경력 증명서 제출 다. 비자 신청 기관 : 자국 주재 상 대국 대사관 또는 영사관

라. 비자 연장 및 체류자격 변경 가 능 여부 o 비자 연장 및 체류자격 변경은 원칙적으로 불가 o 다만, 한국인중 "능력과 재능 체류증(carte compétences et talents)" 발급조건을 충족시 키는 사람에 대해서는 프랑스 체재중 체류기간 연장 및 체 류자격 변경 허용 * "능력과 재능 체류증"은 프랑 스와 소속국가의 경제발전 및 국위선양에 기여할 수 있는 능력과 재능을 지닌 외국인으 로서, 지식인, 과학자, 문화인, 인도주의자, 스포츠인 등에게 발급되는 3년 유효기간(갱신 가능)의 체류증 (동 체류증은 2006.7.24 이민과 통합에 관 한 법률에 의해 창설) 마. 노동 허가 o 동 비자 보유시 입국시부터 별도 노동허가 등 조치 없이 취업 가능 o 취업시 고용주가 고용 신고의 무 부담 바. 의료 보험 o 의료보험 가입 필요 o 취업시 한불사회보장협정에 의해 의료위험 일부 및 산재 위험 담보 o 실업수당 또는 사회복지수당 지급 비대상

3. 추진 경위 o 외교통상부는 금년초부터 청 소년의 저비용 해외 연수, 문 화 체험 기회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에 따라, 워 킹홀리데이 확대 추진 계획 수립 o 이에 따라 금년 4월부터 프랑 스 외교부 및 이민부와 협정 문안 교섭 - 프랑스와는 2000년 자크 시 락 대통령 방한 전 동 협정 체결을 추진한 바 있었으나, 문안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 하여 교섭이 중지된 바 있음. o 금년 8월 협정 문안 합의, 가 서명 o 10.20(월) 서울에서 유명환 외 교통상부장관과 필립 티에보 (Philippe Thiebaud) 주한 프 랑스대사간 협정 서명

4. 기대효과 o 청년층의 프랑스 체류 편의 도모 - 청년층의 3개월 이상 1년이 하 단기연수, 배낭여행 등 목 적으로 프랑스 방문시 혜택 - 일반 유학비자나 취업비자보 다 발급절차가 간소하며, 수 수료를 내지 않아도 됨. - 프랑스 체류기간(1년)중 별도 로 체류증을 발급받을 필요 가 없음. - 재불 유학생의 약 42%를 차

지하는 건축, 디자인 등 예 술분야와 제빵, 제과, 와인, 피부미용 등 직업교육분야 의 경우, 동 프로그램을 통 해 1년 이내 언어연수 겸 단 기연수과정을 이수함으로써 향후 정식유학 또는 국내취 업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음. o 청년층의 프랑스내 취업기 회 부여 - 별도의 취업비자나 취업허 가증 필요 없이 워킹홀리데 이 비자로 최대 1년간 취업 가능 - 특히,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 지고 있는 IT 분야(프로그래 밍, 소프트웨어, 웹디자인 등) 등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 그램과 아울러 "능력과 재능 체류증" 제도를 활용하여 우 리 청년들의 프랑스 진출 기 회가 확대될 수 있을 것으 로 기대 o 한 . 불 청소년 . 청년층간의 인적교류 기반 확대 - 미래 한-프랑스 관계를 이끌 어나갈 청년 교류 증대 o 한 . 불간 실질관계 증진에 기여 - 청년층간의 상호 교류(향후 양국간 합의에 따라 연 인원 증가 가능) 확대로 양국민간 의 상대국에 대한 인식 제고 효과 기대.


8 베이포럼

속 좁은 한국 역시 한국은 땅 크기만큼 '속 좁 은 나라' 라고 아니할 수가 없게 됐 다. 지난 여름부터 한국에서는 외 국 사는 동포들이 들어와서 의료 혜택을 받는다고 흥분하며 야단법 석을 떨었다. 한국 최고발행 부수를 자랑하는 조선일보는 특종이나 발견한 것 처럼 의료 전문기자까지 동원해서 재외동포들이 아주 얌체 같은 '부 도덕한 행위를 저질렀다'는 식으 로 싸잡아 질러댔다. 세금도 내지 않은 동포들이 어떻 게 그런 혜택을 받느냐는 뜻이 다. 물론 한국 언론의 지적이 틀 렸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또 다른 시각에서 보면 한국은 이제 세계무역 11번째 대국인데도 매 사가 너무 이기적이고,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주 그리디(greedy)하고 셀피시 (selfish)한 민족이라는 평가를 면 하기 어렵게 됐다. 이런 성품의 나라이기 때문에 한 국이 세계에게 가장 인종차별국 가라는 불명예스러운 지적을 받은 이유를 알 것 같다. 미국에 거주하 는 동포들 가운데 의료보험을 갖 지 못하고 있는 숫자가 적지 않다. 한국은 의료보험을 정부가 관리하 지만, 미국은 보험회사가 관리하 는 형태를 갖고 있다. 결과적으로 회사나 개인적으로 보 험을 사야 하는데 개인의 경우 식 구가 달린 웬만한 가정은 한달 집 페이먼트(payment) 수준이다. 결 국 보험을 살만한 형편이 안 되는 가구가 늘 수 밖에 없다.

보험 없는 위험한 생활을 하지만 믿는 구석이 하나 있는 것은 많이 아프면 한국에라도 가서 치료를 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다. 해외동포들이 든든한 모국을 두 어서 꼭 필요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마음에 모국에 감사했 던 것이다. 한국 대통령이 재외동포들에게도 그런 혜택을 준다고 했을 때 얼마 나 모국이 자랑스러웠나. 그러나 적지 않은 동포들은 그런 혜택이 오래 갈 것으로 생각하지 는 않았다. 사돈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픈 민족 인데 감히 내가 낸 돈으로 생면부 지의 사람이 혜택을 받다니. 한국인 정서로는 죽었다가 다시 깨어나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나눔문화가 일천한 한국에서 나로 인해서 남이 혜택을 받는다는 것 은 한국인 사전에서 찾기 힘든 일 인 것이다.

그러면 미국에선 적지 않은 한국인이 여행, 유학, 비 즈니스차 미국에 온다. 이젠 어린 이들까지 조기 교육을 위해 몰리 고 있다.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씩 거주한다. 이곳에 체류하는 기간 의료보험을 사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한국 인은 아까워 그냥 지낸다. 그러다가 무슨 일이 생기면 병원 에 가서 치료도 받고, 입원도 하고, 아이도 낳는다. 돈이 있는 사람은 문제가 없을 것

<정정기사> 2008년 10월 15일자, 446호 파리지성 9페이지에 "'변모', 88올림픽 20년 후 [1], 루이뷔통, 한국 현대작가 10인전" 에서 작품과 작가명이 바뀌었습니다. 서도호, 이수경, 오용석, 정

같지만 돈이 있어도 대부분 어떻게 해서든지 돈을 내지 않고 공짜로 해결을 하려고 한다. 그래서 병원 에 있는 소셜워커(social worker)를 만나 한국식으로 부풀려 어려운 형 편을 열심히 설명한다. 결국 대부분 순진한 미국사람의 감성을 자극해 인도적인 도움을 받아 전액 면제 또는 부분 면제 등 여러 형태로 치료비가 해결된다. 그럼 미국인들은 한국인들이 받은 공짜혜택을 몰라서 바보처럼 가만 있을까? 그들이라고 세금 한 푼 안낸 사람 들이 와서 몇 만 달러 또는 몇 십 만 달러의 치료비 혜택을 받고 퇴 원하는데 기분이 그렇게 좋을까. 그러나 그들이 한국국민과 다른 것은 환자의 인권과 의술의 정신 을 우선 존중하기 때문이다. 어떤 나라 사람이건, 어떤 피부색 깔이건, 돈이 있건 없건 미국에서 아픈 사람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 람은 법적인 지위에 관계없이 혜 택을 받아야 한다는 상식적인 박 애정신이 국민들 사이에 공감대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3개월 지나야 의료혜택 한국정부는 내년부터 해외동포들 이 와서 한달 건강보험료를 내면 주던 혜택에서 3개월 이상 거주를 입증해야 의료보험 혜택을 받도록 시행령을 바꾼다고 한다. 재외동포들이 들어와서 의료혜택 을 받기 때문에 시행령을 바꾼다 는 것이다. 몸이 아픈 동족이 모국에 와서 병

치료를 못 받게 하기 위해 법률을 개정하는 나라가 한국 말고 지구 촌에 또 있을까? 재미동포 가운데 몇 명이 한국에서 치료를 받는다 는 통계는 아직 없지만 일년에 고 작 수십 명 또는 수백 명이 넘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너무나도 매몰차게 동포들을 내쫓 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런 사소 한 것에 장관이 직접 나와서 기자 간담회를 하면서 큰 업적을 세운 것처럼 말을 했다고 한다. 무슨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장관까 지 나오는지 모르겠다. 한국이 어려운 IMF시절을 겪을 때 미주 동포들이 달러를 모아서 보 낸 것을 이젠 잊어 버렸나. 홍수 가 나서 손 벌리던 일도 잊어 버렸 나. 해외동포들도 이런 '속 좁은 모 국'을 두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어려운 소수 동포들이 미안한 마 음에서 받은 그런 작은 혜택까지 짤라 버리려는 모국을 두었다는 것이 너무나 서글프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모국은 언제 나 동포들도 아프면 와서 치료받 을 수 있도록 혜택의 문을 활짝 열 겠다' 는 말을 아직도 많은 동포들 이 기억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말로만 글로벌 시 대를 외치면서 하는 일은 시대에 역행하는 일만 골라서 한다. 속 좁은 모국이여 건강하여라! 그리고 미국에 오려면 건강진단 먼저 받고, 병 치료하고 오기 바 란다. <김동열 기자 (dyk47@yahoo.com)>

수진 작가 분들께 심심한 사과를 드립니다. 도자기 파편작업은 이 숙경 작가님께서 하신 것이며, 기사 하단에 '오용석'의 회화가 아 니라 '정수진'의 회화로 정정합니다.


문화 / 전시

9

가을의 살롱 프랑스 파리에서 가을마다 개최되 는 미술 공모전인 살롱도톤 (Salon d'Automne)은 프랑스어로 '가을 의 살롱'을 뜻한다. 벨기에 건축 가 프란츠 주르댕(1847-1935)은 그의 친구 건축가들Georges Desvallières, Hector Guimard, 친 구 화가들Eugène Carrière, Félix Vallotton, Édouard Vuillard, Adrien Schulz 등과 함께 살롱도 톤을 기획, 1903년 10월 31일에 프티팔레의 카브 (cave)에서 제 1회 살롱도톤을 주최한다. 살롱 은 젊은 작가들에게는 전시할 기 회를, 대중에게는 인상주의 및 이 에 연관된 미술경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창시되었다. 또한 살롱도 톤, 즉 가을살롱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물론 살롱이 가을에 열리 는 것이기도 하지만, 여름 동안 야 외에서 해낸 작품을 발표한다는 것과, 또한 당시 봄에Salon des Artistes français (1881창립)를 비 롯한 다른 중요한 봄의 살롱들 과 겹치는 것을 피해 가을에 개 최했다. 살롱도톤은 당시 살롱 Nationale (1862 창립)의 보수성 과Salon des Indépendants(1884 설립)의 지나친 개방성 사이에서 중도적 성격을 추구했다. 또한 살 롱도톤은 그림, 조각, 사진, 데생, 판화, 응용미술 등을 모두 포함하 는 다양성을 특징으로 삼았다. 살롱도톤은 현대 미술계의 획을 긋는 주요 학파가 발생하는 장 소가 된다. "야수파"란 명칭은 1905년 살롱도톤에서 미술평론가 루이 복셀 (Louis Vauxcelles)이 마르케의 조각상을 보고 "마치 야 수의 우리 속에 갇혀있는 도나텔 로"라는 언급에서 나왔다.

左부터 부뤼노 파스키에르, 김주형 작곡가, 견윤성 음악감독, 마이클 레티에크 1907년 유명한 세잔의 大회고전 에서, 26세의 피카소는 세잔의 작 품과 아프리카 원시 조각에서 얻 은 영감으로 입체주의적 표현의 대표적인 작품 "아비뇽의 아가씨 들»을 제작하게 된다. 그리고 이 그림으로부터 20세기 회화의 역 사를 바꾸는 큐비즘이 태어난다. 큐비즘 (Cubism), 즉 입체주의라 는 명칭은 1908년 마티스가, 살롱 도톤에 출품된 브라크의 <레스타 크 풍경> 이란 연작을 평하면서 "조그만 입체 (퀴브) 덩어리"라고 평한대서 유래되었다. 이때 심사 위원장 마티스는 브라크의 연작 중 두 점만을 입선시키고 나머지 는 낙선시켜, 이에 불만을 품은 브 라크는 출품했던 작품을 모두 되 찾아 카베레의 화랑에서 개인전 을 한다. 이처럼 "레스타크 풍경"에서 유 래된 큐비즘(Cubism)이란 용어는 1909년부터 통용되기 시작하였 고, 브라크는 피카소와 함께 20세 기 회화운동의 중요한 위치를 점 하게 된다. 야수파와 입체파의 온상이 되었

던 살롱도톤에서 두 명의 한국 여 성화가와 마주쳤다. 도불 10년째인 최경옥 작가는 의상학과에서 섬유미술, 섬유디 자인을 공부하다가 미술가로 전 업했다. 살롱 데 레알리떼 누벨 에서 입선한 최 작가는 이번에 살롱도톤에 도전하여 다시 입선 의 쾌거를 얻었다. 총 9개, 아니 3개의 작품을 출품했는데, 9개 의 작품이 3개의 작품으로 된 사 유가 특이했다. 사실 최 작가의 작품 하나는 7개의 작품이 합쳐 진 것이다. 처음에는 7개의 작품 을 따로따로 제출하려고 하였는 데, 여러 가지 상황으로 고민하 다가 작품 7개를 하나의 작품으 로 만들고, 이 7개의 작품에 좀 더 연계성과 통일성을 주기 위 해 詩를 써서 연결했다. 최 작가 의 자작詩는 손으로 일일이 수를 놓으며 쓰여졌다. 詩題는 작품명 과 같은 "나의 빛"이다. 최 작가 는 "붓대신 바늘, 물감대신 실과 양모를 사용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재를 사용하여 작품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11월 개강일: 10월 27일 월요일 요주의!! 현재 인터넷을 통해 중국산 가짜클럽,가짜가방,가짜신발 과 심지어 가짜 골프공들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파리에도 이를 구매한후 정품이라 속이고 되팔아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까지 등장한 실정입니다. 한인골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요망합니다.

‘한국어로 배우는 프랑스어 아뜰리에’ 접수처에 문의하세요!

재불 여류화가 한미키 작가는 2년 前 프랑스 예술가 협회(SAF)가 주 최하는 살롱전에서 은상을 수상 하였고, 작년에는 그의 도록(圖 錄)이 프랑스 예술가 협회內 도서 관에 영구보존용으로 등록되었다. 한 작가는 프랑스 화단에서 17년 간 활동하면서 이곳에서 초대전 26회, 단체전 100여 회 등을 하 며, '신입체파 화가'로 자리를 굳 혔다. 다음은 살롱도톤의 회장이 자 미술 평론가인 노엘 꼬레의 평 이다 : "영광스럽게도 본 살롱도톤에서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그녀 의 작품을 보며, 한 천재화가의 길 고도 외로운 탐구의 고집을 가슴 깊이 느끼는 동시에, 천연 금속덩 어리의 느낌을 표출하기 위해 독 특한 소재를 선택한 이 작품들은 특별한 '스타일style'로 부르는 것 이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추상화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독 특한 구도와 극도로 절제되고 제 한된 채색에, 한미키 작가는 저항할 수 없는 도 약의 느낌을 주기 위해서, 광란의 아라베스크 문양을 평면 에 겹쳐 표현함으로써 그림에 활 기를 더했습니다. 방법론적으로, 조형예술의 엄격 함과 함께 선과 평면, 그리고 색의 조화를 합리화 시켰습니다." 그리고 노엘 꼬레 살롱도톤의 회 장은 한 작가의 작품을 통해 행복 감을 느끼고 확인한다고 말한다. <파리지성> SALON D'AUTOMNE 2008 10월 16일부터 26일까지 Espace Auteuil, 파리 16구


10 파리 한인식당

2008 한국음식축제

y G G Gj G

y Gh

w Gq Gu

FESTIVAL DE LA CUISINE COREENNE

y G Gn

Chez Maman

t pu}hspklz

pu}hspkl

y G Gn 㨰⺼␴㇠ḴG

t shG{v|yGth|iv|yn

짜장면,짬뽕,김밥(참치, 쇠고기,김치) 떡볶이,군만두,오뎅국,깐풍기, 잡채,오징어볶음, 돌솥(불고기,닭고기,오징어,참치) 보쌈,해물전,갈비탕 등등.....

Tel. 01 4551 4587 18 rue Amelie 75007 Paris M8, La Tour Maubourg / 영업시간 12:00~22:30 / 토요일 오전, 일 휴무


파리 한인식당 2008 한국음식축제 일정 10월 22일 18시 문화원 / "한국의 전통음식문화" 강연회 10월 22일-31일 9시30분-18시

문화원 / "한국 상차림의 전통과 아름다움" 전시회

10월 23일, 24일 15시30분-17시30분 문화원 / 한과 시연행사 10월 24일(19시-21시), 10월 25일 (10시-12시), 10월 29일 (10시-12시 ) Atelier des Sens (신청 및 문의는 www.atelier-des-sens.com) / 요리실습 아뜰리에 10월24일 18시 문화원 / 영화 "식객" 상영 10월 27일, 28일, 30일, 31일 18시-19시30분 문화원 / 음식 시연행사 재불한인 생활편익 전화번호부

Annuaire 2008/9 Allô Paris Guide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알로파리2008/9

한인업체 주소록

알로파리2008/9 배포중 문의 : 01 4541 5317 Edition Parisjisung

www.parisjisung.com

식당 게시판

한식당을 운영하시는 모든 분들이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parisjisung@gmail.com

▶ 10 구 식당 매매 : Tel. 06 1251 5468 ▶ 15구에 위치한 K-mart에서 파트 타임으로 일하실 분을 찾습니다. Tel. 01 4557 5608 - kmart@orange.fr ▶ 에이스마트에서 함께 일하실 파트타임 아르바이트생을 찾습니다. 문의 : 에이스마트 01 42 97 56 80 ▶ 아르바이트생(서빙)모집 Tel. 06 2032 3936

토,일요일 HAPPY 점심 메뉴 특선 쟁반짜장 + 깐풍기 ou 만두 30 euros

월요일 휴무

고향식당 Tel. 01 40 59 80 45 6 rue General Estienne 75015 Paris

인쇄

상가매매 전단지,정기간행물, 식당전문 프랭카드 Seodo

01-4986-6973/06-1798-6201 seodo@free.fr

11


파리지성

기획특집

"불안"에로의 초대 -김창열 화백 파리 전시회" 미술관 관장님들께서는 사라지는 물방울의 오래 남을 이미지를 보존키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몇 세기 어쩌면 몇 천년 후에 이 것이 의미하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미셀 뷔토르 "이슬" 에서 세계적인 詩聖 미셀 뷔토르는 예언자적인 어 조로 김창열 화백의 작품에 대해 위와 같은 詩를 썼다. 퐁피두 현대 미술관을 비롯한 수많은 갤러리 가 위치하고 있는 파리 문화 중심 지역에 갤 러리baudoin lebon이 있으며, 그곳에서 물 방울 화가 김창열 전시회"Rosées 이슬"이 개 최되고 있다. 2004년 쥬드 폼므 미술관에서 회고전을 비롯, 미국, 벨기에, 중국, 일본 등 등 전세계에서 왕성한 전시를 하고 있는 김창 열 화백은 이제 더 이상의 특별한 수식이 필 요 없이 단지 "대가"( Maître)로 불린다. 유서 깊은 갤러리baudoin lebon은 이번 전시회 "Rosées"를 계기로, "대가"에게 프랑스 식의 오마쥬 (hommage 경의)를 표하기 위해 미 셸 뷔토르의 詩에 부친 카탈로그 "Rosées"를 발간했다. 전시회 장에 들어서면, 미셸 뷔토 르의 詩가 적힌 유리벽 너머 김창열 화백의 새로운 시도인 물방울 판화가 오버랩 되며 서양의 詩와 동양의 畵가 묘한 조화를 이루 고 있다.

"Rosées 이슬" 김창열을 위하여 - 미셸 뷔토르밤의 습기가 거칠고 정결한 캔버스의 올올 깊이로 스며들고, 습한 분자들이 미끄러지고, 모여 찬란한 물방울을 형성한다 […]" 일제시대와 6.25 전쟁을 거치고, 해외여행 혹 은 유학이라는 낱말이 무척 낯선 시대인 60년 대 말 70년대 초에 영국, 미국, 프랑스, 등에 체류하며 새로운 예술적 모험과 시도를 두려 워하지 않았던 김 화백은 이번 전시회에서도 그의 끊임없는 탐구 정신을 유감없이 보여주 었다.

左 이우환 화백, 中 김창열 화백, 右 Baudoin Lebon 갤러리스트 프랑스 화단에 김창열 화백을 알린 작품 "밤 의 사건" (1972)에서 , 우리는 빛 한 점 없는 블랙홀과 같이 질량이 무겁고 깊은 공간의 암 흑 속에서 한 방울의 물방울이 부유하고 있는 것을 본다. 이 인상적인 물방울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김 화백이 이번에 전시한 물 방울 판화시리즈는 상당히 충격적이다. 모든 색깔의 빛을 다 품어 무거움을 전달했던 검은 공간, 배경을 채우는 千字文 시리즈 작품과는 달리, 이번에는 온통 하얀 색이다. 온통 비어 있는 듯 하다. 그림이라지만 판화라지만, 어 떠한 물감자국도 보이지 않고, 한 번의 붓 끝 도 스치지 않았다. 충만 . 꽉 참 . 완성에서 비 어있음 . 空虛 . 無로의 완벽한 대립이다. 김 화백의 트레이드 마크인 물방울조차 부재하 다. 다만 '물방울'의 자취만이 남아있을 뿐이 다, 아니 '물방울' 자취라고 믿고 싶다. 오랜 세월 때가 묻어 누렇게 바랜 듯한 백호 가량의 한지(韓紙) 에는 1cm, 2cm 등 여러 크기의 크고 작은 둥근 물방울 자취(라고 믿 고 싶은 흔적)가 오목하게 파여있다. 한지(韓紙) ! 문방사우(文房四友) 가운데 하 나인 한지는 그 용도에 따라, 문에 바르면 창 호지, 불경이나 고서의 영인에 쓰이면 복사 지, 사군자나 화서를 치면 화선지이다. 그렇 다면 물방울이 머물다 간 한지는 무엇이라 불 러야 할까? 한지 ! 모든 빛을 통과케 하는 유리와 달리, 반대로 모든 빛을 차단하는 나무문과 달리, 자연스럽게 빛을 여과하여 부드러움을 전달 하는 창호지 문은 반투명 창문과도 같다. 예 전에 글 읽는 선비의 음성과 함께 까만 실루 엣이 창호지 문을 통해 밖으로 전해지고, 밤

늦게 바느질 하시는 어머니의 모습도 비춰진 다. 이처럼 전통 한지는 안에서 밖을, 밖에서 도 안을 은은하게 소통시킨다. 요즘과 같은 초가을의 연중행사, 겨울의 황소 바람을 막아내려고 격자 문틀에 풀을 먹여 창 호지를 바른다. 어머니 꾸중보다 더 참기 힘 든 호기심에 손에 침을 묻혀 구멍을 뚫고, 한 대 쥐어 맞고, 또 다른 창호지 조각이 구멍을 메우기 위해 창호지 문에 기워지지만 손가락 자국은 훈장처럼 남아있다. 하지만 전시된 판화의 자국은 손가락 자국은 확실히 아니다. 커다란 물방울이 떨어져 옴폭 패인듯한 물방울 자국이다. 물방울 화석을 들 어내고 그 빈자리만 남아 있는 것도 같다. 얼 마나 무거운 물방울이 떨어져야 이러한 자국 이 생길까? 물방울이 떨어져 얼마나 머물러 야 이처럼 정교한 자취를 남길까? 얼마나 오 래 되야 물방울이 화석이 될 수 있을까? 아니 방울 화석 자체가 가능한 것 일까?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이 눈을 속이는 트롱프 뢰유(trompe-l'œil)였다면, 판화는 우리의 논리적 사고를 속이는 트롱프로직(trompelogique)이다, 마치 물방울이 떨어져 남긴 자 국과 같은… 논리적으로 그처럼 무거운 물방 울이 떨어져 자국을 낼 수도 없거니와 물방울 은 커다란 자국을 남길 수 있을 만큼 한지 위 에 그토록 오래 머물 수도 없다. 어쩌면 트 롱프프레쥐제(trompe-préjugé)일 수도 있다. 김창열 화백을 물방울 화가로 규정 짓는 오래 된 우리의 선입관 때문에 이 판화의 오목하고 둥근 자국을 물방울 자국이라 믿고 싶다. 물 방울 자국이라고 믿고 싶은 것은 순수한 우리 의 희망뿐일 수 도 있다.


예술가와의 만남 우리 현대인은 끊임없는 "잡 담"의 '채워있음'에 익숙한 대신, 마치 침묵처럼 비어있는 '백지' 앞에서는 "불안"하다. 하얀 백지 를 보면 무엇인가 채워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낀다. 더욱이 판화 에서 물방울자취는 충만감을 주 는 '볼록'한 자취가 아닌 '오목'한 자취라 백지의 의무감은 倍加 된 다. 현대의 지성 하이데거는 "잡 담"과 "빈말의 시끄러움"은 우리 로 하여금 "일상적 삶에 내던져 져", 그로 인해 "편안하고 안정적 인 삶을 누리는 것처럼 느끼게 함 으로 진정한 자신을 망각케 한 다"고 한다. 존재와 실존적 고민 을 "빈말의 시끄러움"에 묻는다 는 이야기다. 하지만 '침묵', '허', "無" 앞에서 느껴지는"불안"과 "죽음에의 선구(先驅)"라는 실존 적 결단을 통하여 본래적 삶의 세계가 구성되고, 존재의 망각 의 시대에서 깨어난다. "일상 속 의 결단"은 "결단 속에서 새로 워지는 일상"이며, 결국 "죽음에 의 선구( 先驅)"는 "삶의 선구"이 다. 물방울 판화는 언젠가 우리

전시 가 돌아가야 할 '無로의 회귀' 혹 은 '죽음으로의 회귀'를 의미하 는 것이 아닌, 반대로 '죽음에의 선구(先驅)'로부터 오는 오랜 동 안 망각한 존재로의 회귀, 다시 말해서 진실된 삶에로의 회귀 를 의미한다. 물방울이 지나간 자취라고 믿은 둥글고 오목하게 파인 자국은 어쩌면 우리의 "잡 담"이 떨어져 나간 공허한 흔적 일 수도 있다. 김 화백의 판화는 "빈말의 시끄 러움"시대, 무수한 정보의 혼란 시대에 던져지는"불안"과 "無"로 의 초대이다.

左 김창열 화백, 中 주불한국문화원장 최 준 호, 右 루이뷔통Marie-Ange Moulonguet관장

<심은록 / 파리지성>

김창열 개인전"Rosées" 갤러리 baudoin lebon, (http://www.baudoin-lebon.com)

38, rue sainte croix de la bretonnerie, 파리 4구 10월 8일부터 10월 31일까지 화-토 11시부터 19시

제 30대 재불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 공고 재불 한인회 정관 제 12조 및 제 13조 규정과 2006년 5월 4일에 개최된 임시총회 결의에 따라 아래와 같이 제 30대 재불 한인회장 입후보자 등록을 공고 합니다.

등록기간 : 2008. 10. 01. (수) 13:00 ~ 2008. 10. 31. (금) 18:00 등록장소 : 재불 한인회 선거 관리 위원회 83 rue de la Croix Nivert 75015 Paris TEL : 09 71 55 44 41 / Tel,Fax : 01 48 42 16 32 자격요건 : 한인회 정관 제 12조 (한인회 홈페이지 참조) 제출서류 : 등록신청서(소정양식), 추천서(5인이상), 운영계획서, 공탁금 1500유로 2008년 10월 08일

재불 한인회 선거 관리 위원회 파리중심, 오페라지역에 위치하여 가장 찾기쉬운 한국슈퍼 훼밀리

마켓

훼밀리 마켓은 여러분께!!

1.매일아침 정성스럽게 만든 도시락과 김밥,반찬들 2.매주 토,일,월요일 10%할인! 3.훼밀리 마켓만의 특별한 5%할인 배달서비스!! 파리시내 50유로이상 구매시 무료배달 서비스

4.또하나의 ÉPICE RIE FINE

32, rue COR Saint‐Roc ÉENNE ‐ JAPO 31, rue h 7500 NAISE d'Arg 1 enteu • Livrai E asiafa il 7500 PARIS T son à milym domicile 1 PARI 33 (0)1 arket S @gm 42 61 F 33 ail.co 06 39 (0)1 73 m M 7,14 74 51 13 Pyram ides

훼밀리마켓 서비스!! 15유로이상 10회구매시 저희 훼밀리 마켓이 정성껏 준비한 깜짝선물을 드립니다.

ÉPICERIE FINE CORÉENNE ‐ JAPONAISE

31, rue d'Argenteuil 75001 Paris / 32, rue Saint‐Roch 75001 Paris M 7,14 Pyramides

영업시간 변경

01 42 61 06 39

10:00-21:00 월요일-일요일 10:00-19:30 화요일


14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마음에 새겨야 하는 이름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프랑스에 처음 왔을 때 가본 이후 로 한 번도 다시 찾지 않은 곳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몽마르트 공동묘지입니다. 차를 타고 몽마르 트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공동묘지 위를 가로질러 나있는 도로를 지 나갑니다. 지날 때마다 파리에 처 음 와서 찾아 던 그때를 추억합니 다. 왜 그 공동묘지에 갔는지 누구 누구가 거기에 묻혀 있는지 모두 기억이 희미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에밀졸라의 묘가 거기에 있고 그것 때문에 가지 않았나 하는 생 각이 듭니다. 그가 드레퓌스 사건 에 "나를 고발한다"라는 글을 발표 해 프랑스 지성이 헛된 명성이 아 니라는 것을 나타낸 것에 대한 경 의나 '제르미날'혹은 '목로주점'같 은 그의 소설에 깊이 매료된 문학 적 소양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프 랑스에 수없이 유명한 많은 이들 중에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 다. 단지 한번 들으면 쉽게 잊어버 려지지 않는 그의 이름이 고등학교 때 읽은 '목로주점'으로부터 길게 남아 있었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 옆쪽 으로 난 길이 에밀졸라(Av. Emile Zola)입니다. 어디를 나갔다가 집 에 돌아오려면 그 에밀졸라를 거 치지 않으면 들어 올 수가 없습니 다. 매번은 아니지만 퍽 유서 깊은 길을 여상히 지난다는 행복한 감 정에 젖어들곤 합니다. 이 길은 파 리 15구 미라보 다리 앞에 있는 로 터리에서 시작해서 48 rue Fondary 라는 곳까지 이어진 길이 1330미

터에 폭이 20미터인 길입니다. 이 길이 처음으로 난 것은 1905년이 고 1907년, 그러니까 에밀졸라가 죽은 지 5년 후에 이 길의 이름이 처음으로 붙여졌습니다. 그리고 이 길 87번지쯤에 작은 사유지의 길에 square Emile Zola라는 이름이 붙 어 있습니다. 제가 비교적 이 길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 수 있는 것은 파리 거리의 역사에 관한 사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집에서 슈퍼를 가기 위해서 에 밀졸라 거리를 조금 걷다가 모퉁이 를 돌아서야 하는 데 그때 만나는 길의 이름이 '피뇨의 네 형제들'(rue des Quatre Freres Peignot)입니다. 늘 그 길을 왔다 갔다 하면서 왜 저 런 이름이 붙었을까 궁금했습니다. 적어도 거리의 이름이 붙여지기에 는 그만한 사연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넷에 찾아 보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 고 파리의 길들에게 대해 그 이야 기들을 알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 도 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여러 번 하던 어느 날 중고 책상이 하나 필 요해서 개인이 자기의 물건을 맡 겨서 파는 'Depot de Vente'를 갔 습니다. 거기 진열장 속에 파리의 거리에 대한 역사를 기록한 사전 (Dictionnaire Historique des rues de Paris)이 있었습니다. 겉표지를 천으로 싼 1960년대에 만들어진 800페이지짜리 두 권으로 된 큰 책 이었습니다. 제가 궁금해 할 것을 알고 자크(Jacques Hillairet)라는 사 람이 이미 50년 전에 써 놓았습니 다. 조금 비싸기는 했지만 저를 기 다리고 있었던 책 같아서 사가지고 왔습니다. 왜 '피뇨의 네 형제들'이라는 이름 을 붙였을까 제일 먼저 찾아 봤습 니다. 그 거리에 대해서 제가 알

고 싶어 하는 만큼 상세하게 나오 지는 않았지만 길이 271미터에 폭 이 15미터이 작은 이 길은 1924년 에 처음 생기에 되었는데 19141918년 전쟁에서 살해당한 인쇄공 들의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그 이 름의 인쇄소에 근무하는 사람들인 지 한 가문의 네 형제들인지는 잘 모르지만 자랑스러운 이들이 틀림 없었을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무 덤의 비석은 큼지막하게 준비해 놓 고 죽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죽은 지 100년 후에 사람들이 기억해서 이름 석자 기념할 수 있도록 살고 죽는다고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 이 아닙니다. 더욱이 길 이름으로 붙여져서 오고가는 많은 사람들에 게 늘 불러지는 것은 여간 그 족적 이 크지 않으면 꿈도 꾸기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나라는 어지간한 인물로는 길 이름으로 등장하기 어렵습니다. 그 래서 그 긴 역사 중에 수많은 사람 들이 왔다 갔건만 세종대왕이나 이 순신등 손으로 꼽을 만큼의 인물들 이 늘 이곳저곳에 차용됩니다. 업 적보다는 그 사람의 인물됨을 많이 따지는 보수적인 기질인지는 모르 지만 인색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반면에 프랑스에는 각 분야의 많은 사람들이 망라되어 있습니다. 정치 가의 이름이 붙은 거리도 있지만 수학자의 이름이 붙은 거리도 있습 니다. 음악가의 이름이 붙은 광장 도 있고 미술가의 이름이 붙은 광 장도 있습니다. 세계에 알려진 유 명인들 중에 프랑스 인들이 많은 것은 그들의 업적이 뛰어나기도 했 겠지만 그들을 기억하고 잊지 않는 그들의 후손이 만들어 낸 것인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서로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것에 많이 부족합니다. 좀 더 훌륭한 사람들을 많이 배출 하기 위해서는 공의를 위해 이바지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억이 필요하 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집 현관을 들어서면 이상하게 생긴 아파트 구조로 반 층 정도 계 단을 올라서야 합니다. 비록 '로마 의 휴일'에 나오는 스페인 계단은 아니지만 '오드리 헵번의 계단'이라 고 이름을 붙이고 싶습니다. 그 계 단을 올라서면 조그만 공간이 나 오는데 모든 방과 응접실, 화장실 과 부엌으로 갈라지는 이 광장을 누구의 광장(Place)으로 부를까도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베르사이 유 거울의 방에 비교할 수는 없지 만 우리 가족의 대 연회장인 응접 실(Salon)에 할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는 이름을 붙이는 것도 나쁘지 않고 각 방으로 이르는 작은 복도 에 우리 가족 모두가 기억해야 할 만한 날짜를 붙여서 골목(Rue)의 이름을 정하는 것도 좋을 듯싶습니 다. 저희 부부가 쓰는 방은 우리가 기억해야 할 만한 인물의 방으로, 아이들의 방은 그들이 가장 좋아하 는 인물들의 방으로 명명해서 그들 의 아름답고 뛰어난 점을 닮기 원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파리의 수많은 대로마다 골목마다 붙은 이름 중에 수많은 사람들의 역사가 숨 쉬고 있습니다. 시간 나 는 대로 사전을 들여다보면서 그들 이 누구인줄 알아가는 것도 큰 공 부가 될 것 같습니다. 에밀졸라의 길을 지나면서 우리 아들과 그의 문학과 사상에 대해서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진 일인가 상 상해봅니다.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제가 가장 본받기를 원하는 예수의 길은 없습니다. 아마도 그분의 이 름은 거리에 새기는 것은 부족하고 모든 인생들의 마음에 새겨야 하는 이름이기 때문에 없는 것이 아닐 까 합니다.


알림 / 공고 15 아래의 리스트는 파리지성 및 알로파리 협찬사 입니다 - 감사합니다 공공기관

한국인경영 Ecole 예술전공 준비 에꼴 프랑코폰

건강식품대리점

주불 한국 대사관....... 01 4753 0101 125, rue de Grenelle - 75007 Paris 주불문화원.................. 01 4720 8386 2, Avenue d'Iéna - 75116 Paris

앵스뛰띠 프랑코폰 .. 01 5380 3477 22 rue st. augustin 75002 Paris (Opera)

쌍떼낱 ....................... 01 4530 1300 8, rue Gramme 75015 Paris 키멕스코 ................... 01 4535 6807 86, bd. Saint Marcel 75005 Paris

교민신문 파리지성 .................... 01 4541 5317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한위클리 ..................... 01 4603 5820 6 sq. du Pont de Sévres 92100 Boulogne Billancourt

금융업 한국 외환 은행 .......... 01 5367 1200 17/19, avenue Montaigne 75008 Paris

협회/단체 재불한인회.................. 08 7155 4441 83, rue Croix Nivert 75015 Paris 재불 기독교 교회협회.... 01 4828 4627 5 rue Roquepine 75008 Paris 재불한국과학기술자협회......01 4427 9968

ASCoF, 7 rue Victorien Sardou 75016 Paris

항공사 대한항공..................... 01 4297 3080 9, boulevard de la Madeleine 75001 Paris 아시아나항공 . ......... 01 5343 3391 11 rue auber 75009 Paris

종합상사 기아자동차 . ................ 01 4652 6540 6, rue des Peupliers 92000 NANTERRE 삼성전자 ................... 01 4921 7000 270 avenue du Président Wilson 93458 La Plaine Saint Denis Cedex 엘지 전자 ................... 01 4989 8949 117 Avenue des Nations - Paris Nord 2 BP59372 Villepinte - 95942 Roissy CDG Cedex

부동산 아이수수...................... 02 4738 7718 178, rue Edouard Vaillant 37000 Tours

인쇄 서도출력 .................... 01 4986 6973 89, avenue Aristide Briand - 94230 Cachan

가구 KESCO . ................... 01 4811 2333 58, Rue du Goulet, 93300 AUBERVILLIERS

미용실 시조 미용 (CIZO)........01 4577 9998 13, rue Ginoux 75015 Paris 보브 (VOV).................01 4575 1040 9, rue des Bergers 75015 Paris

어학원 A.A.A.어학원 ........ 01 4742 5979 21, rue d'Antin 75002 Paris 앵스뛰띠 프랑코폰 .. 01 5380 3477 22 rue st. augustin 75002 Paris (Opera)

한국마트 ........................01 4577 0780 55, rue Entrepreneurs 75015 Paris

한국인운영 학원

반찬가게

화방/문구/서점

한불학원 .................... 01 4060 7802 55-57, rue Vasco de Gama 75015 Paris

이조김치 . ....................... 01 6938 5372 3 rue de l'avenir 91550 Paray-Vieille-Poste

여행사

운송

골드라인 ................... 01 4490 0108 9, rue de l'Isly 75008 Paris 시티라인여행사 . ..... 01 4256 0044 78, av. des Champs-Elysées 75008 Paris 한불 여행사................ 01 4312 3747 17, rue Godot de Mauroy 75009 Paris EPS 여행사 ............ 01 5602 6080 90 rue de la Victoire 75009 Paris

골프 골프아카데미...............01 4541 5317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보스케골프...................01 4555 0333 47, avenue Bosquet 75007 Paris WPGA골프.........01 4541 5317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태권도 무덕관 ........................ 01 4026 1739 17, rue Leopold Bellan 75002 Paris 이관영 무술 아카데미 . . 06 1789 5768 19, rue Girard 93100 Montreuil

한인의료 신보영 한의사 ............01 4240 2679 31, rue Robert de Flers 75015 Paris

컨설팅 아리팩......................... 06 1588 2890 15, av. du Gal Leclerc 92340 Bourg-La-Reine 에너토피아...................01 4225 4018 20 Bd. Montmartre 75009 PARIS 이컨설팅...................... 06 6157 9124 122 rue de la Tombe Issoire 75014 Paris C&K International....... 08 7022 9265 TOur Panorama 60-64 rue Emeriau 75015 Paris

환전소 CFO 환전소.............. 01 4236 2146 39, Rue Vivienne 75002 Paris

보험사 SAFE ONE ASSURANCE... 01 4020 4042 7, rue dArgenteuil 75001 Paris

면세점

떡집

벤룩스(BENLUX) .... 01 4703 6662 174, rue de Rivoli 75001 Paris

홍떡집 (HONG) ....... 01 6996 3855 2bis rue de la tourelle 91600 Savigny sur orge

트리콘티넨탈 ..... 01 4184 6574/65 B.P.10333 (Zone de Fret Nord) 95705 Roissy C.D.G. Cedex 유트라 eutra......... 01 47 01 56 91 60 rue Fessart 92100 Boulogne-billancourt 에프쎄 로지스틱 . .....01 49 19 89 89 BP 19467 - 95723 ROISSY CDG CEDEX 하나익스프레스........ 01 4935 0501 8. square jean baptiste Lulli 93110 Rosny sous bois

수출입회사 에너토피아...................01 4225 4018 20 Bd. Montmartre 75009 PARIS C&K International....... 08 7022 9265 TOur Panorama 60-64 rue Emeriau 75015 Paris DHC .......................0 810 100 101 77, Av. des Champs-Elysées, 75008 Paris KESCO .................... 01 4811 2333 58, Rue du Goulet, 93300 AUBERVILLIERS

한국식당 가람.......................... 01 4575 7783 15-17, Av. Emile Zola 75015 Paris 가배 ......................... 01 4533 0016 111, rue de la Croix Nivert 75015 Paris 가야 ......................... 01 4061 0005 54-58 rue Mademoiselle 75015 Paris 고향 ......................... 01 4059 8045 6, rue du General Estienne 75015 Paris 국일관....................... 01 4261 0418 12, rue Gomboust 75001 Paris 귀빈.......................... 01 4020 4583 44 rue Ste. Anne 75002 Paris 김가.......................... 01 4370 2240 15, rue Cheveul 75011 Paris 나무.......................... 01 4343 4338 310, rue de Charenton 75012 Paris 도모.......................... 01 4647 4777 7, rue Gros 75016 Paris 문...............................01 4530 3320 55, bd lefevre 75015 Paris 바다 ...................... 01 4575 2000 26, rue Tiphaine 75015 Paris 봉.............................. 01 4734 7362 42, rue Blomet 75015 Paris 비빔밥 ..................... 01 4331 2742 32, bd. l'hopital 75005 Paris 사랑.......................... 01 4924.0746 19, rue d'Antin 75002 Paris

사모.......................... 01 4705 9127 1, rue du Champs de mars 75007 Paris 사미인곡1.................. 01 4734 5896 74, Av de Breteuil 75007 Paris 서울오페라................ 01 4286 1040 5 Rue Danielle Casanovsa 75001 Paris 세종.......................... 01 4268 0654 32, rue Godot de Mauroy 75009 Paris 쉐마망....................... 01 4551 4587 18, rue Amélie 75007 Paris 신정.......................... 01 4522 2106 7, rue Claperyon 75008 Paris 송산 ......................... 01 4532 4070 20, rue Marmontel 75015 Paris 아카사카 ............... 01 4577 8985 11bis, rue Beaugrenelle 75015 Paris 파리포차................... 01 4804 0168 214 rue St martin 75003 Paris 하루.......................... 01 4056 0170 18, rue Blomet 75015 Paris 한림.......................... 01 4354 6274 6, rue Blainville 75005 Paris 한우리....................... 01 4018 3833 6, Bd. Saint-Martin 75010 Paris 향리.......................... 01 4007 0267 3, rue de Hanovre 75002 Paris 토담 ......................... 01 4449 0284 176 rue de Vaugirard 75015 Paris 111 소주방 .............. 01 4533 0016 111, rue de la Croix Nivert 75015 Paris

중국식당 소머리집(Trèsors d'Asie) 01 4584 8883 109 av. d'Ivry 75013 Paris Sushi Wasabi ..... 01 4263 1212 93 bd. de Sebastopol 75002 Paris Delice House .... 01 4280 1608 96 rue de Provence 75009 Paris

정육점 유로마트................... 01 4577 4277 17, avenue Emille Zola 75015 Paris 케이마트........... 01 4557 5633 354 rue Lecourbe 75015 Paris

식품점 도레마켓 .................... 01 4628 1066 10 / 12 rue Claude DECAEN 75012 Paris 에이스마트 ................. 01 4297 5680 63, rue Saint Anne 75002 Paris 유로마트 .................... 01 4577 4277 17, avenue Emille Zola 75015 Paris 훼밀리 마켓 ............ 01 4261 0639 31, rue d'Argenteuil 75001 Paris 하이마트 ..................... 01 4575 3744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케이마트 ............. 01 4557 5608/33 354 rue Lecourbe 75015 Paris

파리인근 골프장 Golf de Feucherolles . ... 01 3054 9494 Route Sainte-Gemme 78810 Feucherolles


16 재불기독교 소식

프랑스 교회 새로운 부흥의 움직임 프랑스 리용 지역에 새로운 부

다. 이 행사를 위해서 한국 대

흥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프랑

표로 세문안교회 이수영 목사

스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가진

부부와 파리 선한교회 성원용

프랑스 개혁교회가 리용 외곽

목사와 모로코 안태영 선교사

지역 신도시에 새로운 예배당

가 참석했다. 특히 주일(10월

을 건축하고 새로운 시대를 꿈

12일)에 거행된 헌당식 예배는

꾸고 있기 때문이다.

리용지역 모든 개혁교회가 자 신들의 교회 예배를 드리지 않

파 리 연 합 교 회 http://yeonhap.org

'파리 연합교회의 감동있는 예배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

주일예배

오후 2시

어린이 오후 2시(일) 중.고등부 오후 4시(일) 수요예배 오후 7시 30분(수) 청년대학부 오후 6시(토) 전도사무실 : 매주 목요일 (성경공부, 신앙상담, 전도)

목적이 이끄는 40일 특별 새벽기도 9월 22일 ~ 11월 14일 새벽 6시 (본당) 담임 목사 : 권 형 준 (Rév. Dr. Joseph Kwon)

15 rue de LA FRATERNITE 94300 VINCENNES (T.01.4867.6898, HP:06 1656 1148 ) M.1 - Berault, RER.A - Vincennes e-mail. pariskwon@gmail.com

이번에 세워진 교회는 리용에

고 모두 이곳에 함께 모여 드

있는 네 개의 교회가 본래의

리는 공동예배로 드려졌으며,

건물을 팔아 비용을 마련하고

900여명의 성도와 리용 시장

한국 장로교회로부터 6억 원

을 비롯해서 프랑스 개혁교회

가량의 지원을 받아 건축하게

직전 총회장, 현 총회장등 주요

된 것이다. 한국교회의 지원의

인사들이 참석하여 하나님께

지원은 프랑스교계와 교인들

영광을 돌렸다.

이 힘을 모아 교회 건축을 진 행하는 중 모자라는 부분을 담

다음 날에는 리용 시장의 초대

당하게 된 것이다.

로 리용 시청을 방문하였으며, 리용시 부시장은 자신도 개혁

이번 헌당식은 콘서트, 신학학

교회 성도라고 밝히며 멀리 한

회, 헌당예배, 리용 시청에서의

국에서 보내준 도움과 사랑에

리셉션등으로 4일간 진행되었

감사한다고 전했다. Theodore

교회/교계 동정 1. CBMC(기독실업인협회) 정기 모임 -매주 수요일 7시 30분 -장소 : 에스파스 쌩끄 에뚜왈 2. 순복음교회 2008년도 추계 부흥회 안내: - 10월 31일 (금요일) ~ 11월 2일 (일요일) - 강사 : 송영준 목사(순복음 남양주 구리 교회 담임목사)

목회자 동정 1. 김승천 목사(퐁뇌프장로교회) 불어권 선교대회 참석 (Abidjan 10.28 - 11.1)

새벽기도 안내 순복음교회

6시 30분 (화 ~ 금) - 정정화 목사 인도

93, av. de la R publique 92130 Montrouge

파리연합교회

6시 10분 (월 ~ 금) - 권형준 목사 인도

15, rue de la Frat rnit 94300 Vincennes

침례교회

6시 30분 (월 ~ 토) - 이상구 목사 인도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연합새벽기도 : 6시 30분 (월~토) 123 av. du Maine 75014 Paris 월 : 박용관 목사(삼일장로교회) 화 : 성원용 목사(선한장로교회) 수 : 이극범 목사(파리장로교회) 목 : 이종선 목사(목양장로교회)

금 : 김승천 목사(퐁뇌프장로교회)

토 : 김주경 목사(순회선교사)


재불기독교 소식 17 평안하고 은혜스러운 바로 그 교회

Modor 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째 깔뱅 동상을 개혁교회 광

이 교회는 앞으로 신도시에 복

장에 세우는 문제를 논의했다.

음을 전하고, 불어권 선교의 터

내년도 종교개혁자 깔뱅 탄생

www.parisjangro.com

전으로 사용되어 프랑스에 새

500주년 행사를 통해서 한국

주일예배 : 14시30(일)

로운 부흥을 이끌어갈 것으로

과 미국등 많은 나라에서 개신

기대된다.

교인들이 프랑스 찾을 것으로

파리장로교회 주일학교:14시30, 중.고등부:12시30, 청년부:15시30(토) 교회 주소: 20, rue Titon - 75011 Paris 8. Faidherbe-Chaligny 9. Rue des Boulets ☏ 01 4898 4443 H.P 06 6219 8739 담임목사 : 이 극 범

보이며 이를 위한 세심한 준비 이어서 한국대표 일행은 오를

가 필요하다. 모처럼 프랑스 교

레앙 개혁교회를 방문하여 내

회의 활기찬 사역에 한국 교회

년도 깔뱅 탄생 500주년 행사

가 함께 하는 보기 좋은 모습

를 함께 상의 했으며, 세계 6번

이다.

퐁뇌프 장로교회 1, 2부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1부 주일예배 (14구) 주일 오전 11시 장소 : 유럽선교정보센타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M 13 Plaisance)

2부 주일예배 (16구)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M 1,2,6, RER A - Charles de Gaulle Etoile / M 6 - Kléber

담임목사 김승천

Tel. 01 5381 0541 / 06 2056 4456 www.pont-neuf.com

<프랑스 한인 교회 주소록 / 재불 기독교 교회 협회 > 목양장로교회 ☎01.7713.2610 삼일장로교회 ☎01.4778.8427 순복음교회 ☎01.4047.5463 제일장로교회 ☎01.4520.1857 파리선한장로교회 ☎01.4828.4627 파리안디옥장로교회 ☎01.4687.2351 파리엠마오교회 ☎01.4303.3661 파리연합교회 ☎01.4867.6898 파리장로교회 ☎01.4898.4443 파리중앙교회 ☎01.4090.0193 침례교회 ☎01.4282.7281 퐁뇌프장로교회 ☎01.5381.0541

17, rue des Petit H tels 75010 Paris 117, rue du Chateau 92100 Boulogne 93, av. de la R publique 92130 Montrouge 6. rue Quinault, 75015 paris 5 rue Roquepine 75008 Paris 24 rue des Archives 75004 Paris 140, rue Amelot 75011 Paris 15, rue de la Frat rnit 94300 Vincennes 20 rue Titon 75011 Paris 17 rue Bayard 75008 paris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7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담임목사 :

이 상 구

빠리침례교회 수요성찬예배

예배안내 : 수요일 오후 17:30

교회/Fax. 01 42 82 72 81 목사관 : 01 46 94 08 44 여전도회 목요예배 : 목요일 오전 10:30 선교관 : 01 49 88 13 46 / 핸드폰: 06-8024-5115 토요일 열린예배 :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 매일 오전 6시30분 주소: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라파이에트 백화점 후문 길) 새벽예배 주일 1부 예배시간 : 주일 9:00 교통편: RER A - AUBER Metro 7,9 - CHAUSSEE D'ANTIN LAFAYETTE 주일 2부 예배시간 : 주일 11:00 홈페이지: www.parischurch.com 주일 3부 예배시간 : 주일 15:00 (오후 3시) e-mail: sangkoo239@yahoo.co.kr / eebcp@hotmail.com


18 식당가이드북 바로 집 앞에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을 모르고 계시지는 않은지요? 파리지성은 미쉘린 가이드에 소개된 파리의 유명 레스토랑을 소개해드립니다.

Au Clair de la lune

프랑스 전통 음식 -18구

Métro Abbesses / 9 r. Poulbot 75018 / 01 42 58 97 03 www.auclairdelalune.fr - 세트 메뉴 32유로- 메뉴에서 골라 먹을 때 37/69유로 - 월요일 점심, 일요일 휴무 Tertre광장 바로 뒤에 위치한 이 집에 가면 친구 피에로가 반갑게 손님을 맞이한다. 아니 오히려 Jerfaut형제들이라고 해야겠다. 왜냐하면 15년이 넘도록 이 친절한 쌍둥이 형제들이 함께 이 식당 을 운영해 오고 있기 때문. 한 명은 홀에서 손님을 맞이하고, 다른 한 명은 요리를 하며 환상적인 듀 엣으로 일하고 있는 것. 이 집의 대부분의 요리는 프랑스 전통 요리와 간소하면서도 맛있는 요리들 이다. 이 집의 분위기 역시 아주 편안하며 매력적인데, 옛날의 몽마르트 덕을 생각나게 해주는 벽에 있는 프레스코화나 루이-필립 시대의 가구들, 손님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정겨운 분위기가 있는 곳 이다. 몽마르트의 중심에 있는 곳 !

Et dans mon coeur il y a... 비스트로-10구

Métro Jacques Bonsergent / 56 r. Lancry 75010 / 01 42 38 07 37 www.etdansmoncoeur.com - 토요일 점심, 일요일 휴무, 12/25~1/1휴무 - 세트 메뉴(16유로-음료수 포함), 20유로-음료수 포함(점심) - 메뉴에서 고를때37/49유로 '정말 '귀여운'filet mignon(필레 미뇽)', '아는 사람들을 위한 진정한 entrecôte(엉트르 코트), 송아지 요리, 쵸콜릿 디져트가 일단 이 집에서 꼭 먹어보야 할 음식들이다. 이름부터 끌리는 이 요리들은 최근에 문을 연 이 비스트로의 요즘 시대를 반영한 이 집의 솔직한 요리들을 잘 말해주고 있다. 운 하 바로 옆에 있는 이 곳은 옛 모습과 현대적인 모습이 섞인 멋진 풍경을 자아내고 있다. 달팽이 형 (나선형)의 멋진 계단이나, 아연판 장식, 자주색 빌로드로 입힌 편안한 의자, 신 바로크 식의 샹들리 에, 책상들로 이루어진 이 집의 장식 또한 멋있다. 옆 좌석과 붙어 있는 테이블, 따듯한 느낌을 주는 나무 장식, 부드러운 조명들은 이 집이 더 매력적이 되게 한다. 손님들과 함께 하기 좋은 곳. 게다가 서비스까지 정말 친절하다. 이 지역의 연인들이나 다른 사람들에게도 너무 완벽한 곳 !

Les Ombres

프랑스 음식 - 7구

Métro Alma Marceau / 27 quai Branly 75007 / 01 47 53 68 00 www.lesombres.fr - 세트 메뉴37유로(점심)/95유로-메뉴에서 골라먹을 때 61/98유로 Jean Novel이 디자인한 여러 색깔의 큐브와 quai Branly 박물관의 수직으로 뻗어 있는 정원을 이 용한 미래적인 건축이 돋보이는 곳. 차양이 있는 테라스에, 유리창이 있는 이 식당의 디자인은 주 로 나무나, 등나무, 철 등의 자연 소재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구름과도 친숙해질 수 있는 장소라고 나 할까. 이 곳에서의 식사는 빛과 그림자가 장난하는 가운데 에펠탑과 주변 경관을 지켜보면서 무중력 가운데 식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래서 많은 관광객들과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Laurent et Robuchon의 옛 주방장이 가지를 곁들인 상어알과 익힌 조류 요리, 피스타치오 가 들어간 쵸콜릿 케잌과 붉은 과일이 들어간 티라미수 등의 유혹적인 메뉴를 준비하고 있다.

Salon de coiffure

Tel. 01 45 77 99 98 13, rue Ginoux 75015 Paris 영업시간 : 화-일요일 10:00 ~ 19:30 (월요일 휴무)


국내소식 19

하늘을 나는 문화 전령사, 대한항공 승무원 파리 노선에 이어 10월 13일 부터 런던, 암스테르담, 마드 리드, 인천노선 대상 문화 안 내 서비스 확대 미술관 큐레이터 경력자, 개 인전 개최 등 문화 . 미술 전 문 지식 소유한 승무원이 기 내서 안내 서비스 제공 지난 6개월 동안 해외 유명 미술관 . 박물관 연구, 교육책 자(250페이지 분량) 발간 등 사전준비 거쳐 9~10일 양일간 문화 . 예술 가이드 담당 승무원 109명 대 상 워크샵 개최

"대한항공 승무원이 기내 에서 문화 전령사로 나선 다." 대한항공은 지난 3월부터 파 리 노선 기내에서 인기리에 제공되고 있는 해외 유명 미 술관 . 박물관 가이드 서비스 를 10월 13일부터 런던, 암스 테르담, 마드리드, 인천 노선 으로 확대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가이드 담당 승 무원이 비행 중 안내를 받고 자 하는 승객에게 무료로 직 접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이뤄 진다. 승무원은 현지 미술관 . 박물관의 위치 . 관람료 . 휴

관일 등 기본 정보뿐 아니라 승객 여정과 관심에 따른 맞 춤형 관람 안내, 유명 작품 및 작가에 대한 상세한 설명 등 을 하게 된다. 인천으로 입국하는 노선에서 는 대한항공이 외국인 관광 객을 위해 제작한 시티가이드 북을 이용해 국립중앙박물관, 덕수궁미술관 등을 외국인 승 객에게 안내한다. 대한항공은 미술관 . 박물관 가이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지난 6개월 동안 109명에 달 하는 전문 승무원 선발, 해외 의 유명 미술관 . 박물관 작품 연구, 250페이지에 달하는 교 육 책자 발행, 온 . 오프라인 을 통한 교육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왔다. 특히 '기내의 문화 전령사'인 109명의 가이드 승무원은 사 내 공모에서 5대1의 높은 경 쟁률을 통과한 직원으로 문화 . 예술 전공자, 미술관 큐레이 터 . 도슨트 경력 소유자, 미 술 개인전 개최 경험자 등 문 화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 대한항공은 서비스 확대를 앞 두고 지난 10월 9~10일 문화 . 예술 가이드 담당 승무원 전 원이 참석하는 워크샵을 서울 등촌동 인력개발센터에서 '세 계의 미술관, 승무원에게 말 을 걸다'는 주제로 개최했다. 이번 워크샵은 보다 알차게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

골프를 배우시겠습니까? -WPGA 골프-

고급클럽대여 + 모든것 Tel. 01 4541 5317 HP. 06 0786 0536 63 rue gergovie 75014 Paris

해 마련된 것으로 과거 서비 스 사례 발표, 각 도시별 미술 관 . 박물관에 대한 이해와 유 명 작품 . 작가에 대한 연구, 효과적인 관람법 발표 등이 이뤄졌다. 지난 3월부터 파리 노선에 서 실시되는 이 서비스는 2300여명의 승객들이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에 대 한 안내를 받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항공 은 내년 초부터 뉴욕, 비엔나,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마 노선 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월부 터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한 국어로 작품 안내를 받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가이드 서비 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루브르 명 작 강좌'를 개최하는 등 글로 벌 문화 후원 기업으로서 활 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은 문화 . 예술 분야 를 접목한 고품격 서비스를 확대 발전시켜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서 위치를 굳혀갈 예 정이다. <파리지성>


20 생활안내 C'est les Annonces

www.parisjisung.com과 파리지성 주간지를 통해서

1단

확실한 광고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8단

2단

40

100

150

250

80

200

300

500

80(1주) 150(2주) 200(3주) 250(4주) 1단 기본 크기 : 3.8 * 2.5

픽업/가이드/민박 443

박물관가이드/전문통역 심층해설, 빠리/교외궁전, 역사관광 영,불,일,한,비즈니스, 전문통역 10년경력, 프랑스정부공인가이드 최신형 De Luxe 7인승 미니밴 Tel. 06 1587 4653

민박-빠리가자 프랑스풍 주택 우아한 침실 쾌적 편리, 지하철근접, Tel. 01 4893 9680 06 0340 6848 M(8).Maison-Alfort-Stade

Uncle Jim Service 짐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공항이나 이케아 픽업 - 작은 이사 - 심부름 및 택배 서비스 Tel: 06 16 16 68 95

집수리

집수리

오성건축

4월1일부터는 점심과 저녁일 (월-토, 단 토요일 점심은 없음)

HP. 06 1931 3812 / 06 2008 3665

우리건축

432

정식등록회사

HP. 06 1837 1551 / 01 5742 3782

성근 집수리

값싸고 마무리 깨끗이

478

HP. 06 3430 9234 436

실내 외 인테리어 / 전기전문 전문기술과 오랜 경력

노바 집수리

건축, 석회, 도배, 페인트, 타일, 마루, 부엌, 전기, 상하수도 (영수증 발급 가능) Tel. 06 2310 0461

이사 / 운반

한불 집수리

440

가정집,식당,상점,중소기업/ 자물쇠,이삿짐,등모든인테리어/ 가정용전 기,가구,상하수도,도배, 페이트,타일성심성의껏 해드립니다. Tel. 06 2649 0636

461

파리의 좋은만남

400

스마트집수리 상점,식당,가정집,회사등 인테리어 페인팅/도배/부엌설비/전기/용접/가구 Tel. 06 1931 3812

447

01.4935.0501 / 06.1749.4334

각종 집수리/ 상하수/ 페인트/모케트/타일/ 전기/가구조립/목수일 깔끔하고 완벽하게 해드립니다. Tel. 06 2412 2763

에이스마트 아르바이트 구함

Tel. 06 0880 4546

화요일~일요일 / declaration 가능자 T. 01 4297 5680

eonyong0226@hanmail.net

SOCIETE CITY ONE ACCUEIL VIP

기타 중국에서 프랑스 및 유럽등 상업고찰 비자 대행 문의 : 06 1495 5111

주거공간 파리 3구

파리9구 파리9구 rue douai . Métro ; Pl Clichy , blanche 독립된방 1층,가구완비, 7월 과 8월 , 한달에 600유로, 관리비포함 깨끗하고 편리함. 인터넷 무료 전화 T. 06 7759 2434

정식허가 업체

정식허가 업체

파리빌라쥬 민박

세나하우스

넓은 공간, 깔끔한 실내, 3개의 샤워실과 화장실, 각방 세면대 정갈한 아침/저녁 한식 무선 인터넷, 세탁가능

- 파리중심 오페라 하우스 옆. - 메트로 4.8.9 호선 바로 앞 숙소.

Tel. 01 4672 6151 / 06 7834 9654 Metro 7. Villejuif Leo Lagrange

Arifec 유학,체류컨설트 사무실,식당,아파트보험

*프랑스각종보험 *프랑스체류, 정착을 위한 맨투맨 맞춤대행 종합서비스 *체류자격변경 *비즈니스플랜*사업자등록 *기업홍보 *광고접수대행 아리팩 T.06.1588.2890 15 Av.du Général Leclerc 92340 Bourg La Reine France

주거공간

스튜디오 28m2 단기 임대 파리 3구 (M Arts & Metiers)와 Montrouge (M porte d'Orlean에 서 10분 거리) 주 350 유로 월 900 유로 교통 편리 모든 가구 완비 깨끗하고 조용함 Tel. 0664146175 또는 0610754862

63 rue Henri Barbusse 94800 Villejuif

www.arifec.com

각종 행사장, 전시장, 기업체 방문, 체류증 발급관련 및 학교 등록 등 각종 통역

Recherche hôtesses coréennes pour accueillir des passagers coréens à l'aéroport de Roissy CDG. Personnes intéressées envoyer CV+Photo à : vipjk@hotmail.com / Salaire attractif.

상점,식당,가정집,회사등 인테리어 페인팅/도배/부엌설비/전기/용접/가구

집수리 전문

자격: 노동증 소지자나 학생의 경우 노동 신고 가능한자. T. 01 4056 0170 / 06 8570 3748

각종 건축 장식에 관한 모든일 도배, 타일, 페인트, 모케트, 목수, 전기, 가구조립, 가스, 용접, 이사짐, 파출부, 성심 성의껏 해드립니다.

공항, 가이드, 통역, 지방여행 폭스바겐 7인승 pickup1988@hotmail.fr Tel: 06 35 41 95 73

전문 국내외 포장이사 (공무원.주재원.학생귀국이사) 면세서류서비스 / 각종그림 IKEA운반,배달 paris_hana@hotmail.fr

전문통역

전기, 상하수도, 목수 "열심히 해드립니다."

한방 집수리

파리하나 익스프레스

하루식당 홀서빙 2명 구함 3월1일 부터는 저녁 시간 ( 월-토)

친절한 픽업

482

기타

풍부한 건축 경험으로 식당, 사무실, 가정집,

Tel. 06 2723 3302

460

432

정식등록회사

구인/구직

456

- 역과 숙소사이 10 발자국. - 도보관광. 아침,저녁 제공.

www.senahouse.com senahouse1@naver.com

01 53 34 84 76/ 06 20 66 83 64


생활안내 21 업체 박스 광고

1단 (5*5) 2단 (5*10) 3단 (5*15) 4단 (5*20)

4주 50 100 150 200

6개월 270 500 800 1100

파리지성 광고신청

기업 이미지 및 업체 광고 1년 500 1000 1500 2000

크기 반면광고(23면) 20*15 전면광고(23면) 20*29 전면광고(2면) 20*29 전면광고(후면) 20*29

대한항공, 에스티로더와 함께 유방암 극복에 앞장

1주 2주 1개월 300 500 900 400 700 1300 700 1200 2000 900 1500 2600

매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전화 또는 메일, 우편으로 접수: Tel. 01 4541 5317 HP. 06 0786 0536 e-mail. parisjisung@noos.fr 우편 . 63 rue gergovie 75014 Paris 에 광고 내용과 Cheque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cheque ordre :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No siret :494 517 394 00016

"과거와 현재의 한국영화 거장전" 파리 필모테크 영화관에서 한국영화 60편 상영 배우 최민식, 감독 임상수와 만남의 자리 예정

'여성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지켜드립니다!'

해오고 있는 이날 행사에는 대

대한항공이 에스티로더와 함께

아 상무와 에스티로더 본사 면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을 통해

세담당 올리비에 보트리(Olivier

유방암 환자들의 든든한 후원자

Bottrie)사장을 비롯해 아시아 지

역할과 함께 유방암 퇴치 및 예방

역의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

활동에 앞장서고 있어 고객들로부

을 끌었다.

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3년 이래 유방암 의식향

대한항공은 '유방암 의식 향상의

상 캠페인을 벌여 온 대한항공의

달' 인 10월을 맞아 지난 10월 1일

적극적인 참여가 한국지역의 유

부터 한달간 인천, 김포를 비롯 국

방암 조기 진단율을 높여 유방암

내 전 공항지점의 여직원과 객실

예방 및 완치율 향상에 큰 기여를

여승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유

하고 있다는 의미에서다.

방암 의식 향상 캠페인을 실시 중

조현아 상무는 "대한항공은

이다. 국내 전 공항 탑승수속 카운

2003년도부터 매년 유방암 의식

터와 기내에서는 여직원들이 유방

향상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

암 예방캠페인의 상징인 핑크리본

왔으며, 올해에도 보다 적극적인

을 착용하고 여성승객들에게 유방

참여를 통해 유방암에 대한 일반

암 자가진단카드를 배포하는 한편

인들의 의식을 새롭게 고취시키

기내지 관련기사 게재 및 각종 관

고 있다"며, "여성고객을 위한 이

련행사 참여 등을 통해 유방암에

행사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

대한 의식 제고에 노력하고 있다.

계 모든 여성들의 건강하고 아름

특히 10월 16일에는 대한항공 여

다운 삶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

승무원들이 '일일 홍보대사'로 나

다"고 밝혔다.

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

한편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은

을 대상으로, 직접 유방암 의식향

10월 한 달간 유방암 환자들의 완

상 캠페인의 상징인 핑크리본 배

치를 기원하는 희망을 담은 자체

지를 달아주고 자가진단카드를

모금 활동을 통해 조성된 기금을

배포하는 '희망 메시지 핑크리본

대한암협회에 기부함으로써 유방

캠페인'을 실시한다.

암으로 고통받는 여성에게 도움

매년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의

을 줄 예정이다.

대표행사 중 하나로 큰 기여를

한항공 기내식사업본부장 조현

<파리지성>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

원", "바람난 가족", "그때 그 사

호)은 파리 필모테크 영화관

람들" 상영 후 관객과 토론의 시

(Filmothèque du Quartier

간을 갖는다.

Latin)과 공동으로 "과거와 현 재의 한국영화 거장전" 을 개최

이번 "한국영화 거장전"에서 상

한다. 오는 10월 22일부터 11월

영하는 영화들은 문화원이 제공

18일까지 필모테크 영화관에서

한 한국영화 40편과 필모테크

한달간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는

영화관에서 선별한 영화 20편

196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

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2005년

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

시네마테크프랑세즈에서 한국

들 (신상옥, 김수영, 임권택, 이

영화 회고전이 열린 이래 최대

두용, 배창호, 김기덕, 홍상수,

규모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영

봉준호, 임상수, 박찬욱 등) 의

화제를 통해 한국 영화사에 획

작품 6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을 그은 주요 작품들을 새롭게 재발견하는 것과 동시에 앞으

특히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2회

로 한국 영화가 가야할 길을 모

에 걸쳐 관객과 만남의 자리가

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마련됐는데 먼저 11월6일(목)

기대된다.

배우 최민식을 초청, 영화 "취

자세한 영화상영 일정은 www.

화선"과 "올드보이"

coree-culture.org 또는www.

상영 후,

만남의 자리를 갖게 될 예정이

lafilmotheque.fr 사이트 참조.

다. 그리고 11월 15일(토)에는 임상수 감독을 초청, "오래된 정

"과거와 현재의 한국영화 거장전" 기간 : 2008년 10월22일-11월18일 장소 : 파리 필모테크 영화관 Filmothèque du Quartier Latin 9 rue Champollion 75005 Paris


님을 그리며 사모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사미인곡

귀한손님과 함께 분위기 있게

사미인곡 앵발리드 1호점 : 01 4734 5896 74 av de breteuil 75007 Paris M.3 St francais Xavier / 6 Servres lecourb

사미인곡 가라오케 운영 - 9:30 ~ 2:30 AM

토요일 오전, 일요일 오전 휴무

국내 소식 No. 434 2214--파리지기의 Q&A - 핸드폰 회사 어디가 좋은가-Universal / Carrefour 편 알려 지지 않았지만 저렴한 기타 회사들-Universal Mobile 과 Carrefour Mobile Q. 지금껏 카드를 사서 매번 충전하는 핸드폰을 사용했는 데, 많이 불편해서요. 큰 맘 먹고 약정(abonnement)을 하려고 하는데요. 요금제가 어떤 회사가 좋은가요? A: 지금까지, Bouygues와 SFR, Orange와 같이 큰 핸드폰 회사 의 요금을 살펴보았는데요.이 밖에도 Virgin Mobile이나 Universal Mobile같이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의외로 저렴한 요금제를 찾 을 수 있는 회사들도 많이 있습니다. Universal Mobile 회사는 Bouygues 회사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Bouygues와는 또 다른 몇 가지 흥미로운 요금제를 내 놓고 있는데요. 먼저 'Forfaits Bloqués SMS illimités'라는 요금은 1시간 30분 이상 통화 요금을 선택할 경우 24시간 내내 문자 메세지가 무제한 입니 다. 게다가 Window Messanger로 메일을 보내거나, 컴퓨터로 음악 을 다운 받는 것도 무제한입니다. 24개월 약정할 경우 1시간 30분 요금이 24.90유로인데요, 2달은 19.90유로로 할인 해주고 있습니 다. 2시간을 선택할 경우는 29.90유로이고, 2달은 24.90유로로 할 인해 줍니다. 1시간 요금도 있는데요, 문자 메세지는 제한이 있어서 평일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수요일과 주말은 하루 종일 문자가 무제한입니다. 같은 요금제라도 12개월만 약정할 경우는 1시간에 22.90유로이며, 1시간 반에는 27.90유로, 2시간 요금은 32.90유 로입니다. 또 'Mon premier Forfait Bloqué'라는 요금은 처음 핸드폰을 사용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요금입니다. 1시간 통화 요금이 12개월 약 정시에는 19.90유로, 24개월 약정시에는 17.90유로로 다른 곳 보 다 저렴한 편입니다. 또 최근에 Carrefour도 핸드폰 요금을 내놓고 광고를 하기도 했 는데요. 아직 많이 사용하지 않아서 검증된 바는 없지만, Sans engagement, Sans dépassement을 모토로 약정하지 않아도 전화 를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와 예정된 금액을 넘지 않는 요금제가 준 비되어 있네요.

주중에는 통화 요금이 분당 0.55유로이지만, 저녁(저녁 9시 30분 부터 다음날 아침 8시까지)과 주말(금요일 저녁 9시 30분부터 월요 일 아침 8시까지)는 통화 요금이 분당 0.25유로 밖에 되지 않습니 다. 주말이나 저녁에 통화를 많이 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하겠지요. 또 'Formule Numéro préféré'는 기가 자주 거는 번호를 정해 놓고 그 번호에 거는 요금은 분당 0.30유로로, 다른 번호는 0.60유로로 책정되는 요금제입니다. 또 'Forfait bloqué'로 30분 통화 가능한 요금이 8.90유로, 1시간이 15.90유로, 1시간 30분 요금이 20.90유로입니다. 여기에 7유로를 더 내면(option) 문자 메세지가 매일 24시간 내내 무제한입니다. 이 요금에도 présentation de numéro(발신 번호 표시)나, double appel(이중 전화 통화), report des minutes'(남은 시간 이월)등의 옵션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카르푸외에도 왠만한 큰 슈퍼마켓들은 핸드폰 기기 세트(kit)와 함께 여러 요금 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지런하게 알아보는 만큼 여러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프랑스 인 것 같습니다.^^

먼저 약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세가지 요금 중, 'Formule Standard'는 통화 요금이 분당 0.39유로이며, 'Formule Soir et Week-end'는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fr

<파리지성>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