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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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6호 / 2009년 3월 18일(수)
경제위기 가운데 핀 행복의 꽃 미국발 경제위기가 전세계를
한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단
휩쓸고 있는 가운데, 행복의 꽃
군의 꿈' (나정태 작가 外 16 명),
70여송이가 예술의 도시 파리에
그리고 동양 고유의 멋이 듬뿍
서 만개했다. 내일의 피카소가
배어나는 道者적 '無의 행복' (백
되어 한국의 이름을 세계에 알릴
영수 작가 外 2명) 등 이다.
그리고 앞으로 한국의 미술계를 이끌어나갈 뛰어난 젊은 작가들
이번 전시회는 많은 원로작가, 중
이 작금의 경제위기로 분출되는
견작가, 청년작가 등이 모처럼 한
창작열을 억눌러야 하는 불상사
자리에 모일 수 있는 보기 드문
가 없도록, 재불교민지 파리지성
기회였으며, 마치 재불작가 전체
주최로 "그림이 있어 행복한 파
모임과 같은 친교모임이라는 느
리생활"展이 3월 12일부터 21일 까지 에스파스 5에뚜왈에서 개 최된다. 이 전시회는 백영수, 김창열, 방 혜자, 권순철 작가 등 40여의 재 불작가들과, 나정태, 임광준, 조 동화 등 한국에서 활동하는 작 가들 등 총 55명의 작가들이 어 려운 시기일수록 재능 있는 젊 은 작가들을 개발하고 후원하자 는 뜻에 한 마음이 되어 이루어 졌다. 전시회에 참여하는 모든 작 가들의 특별한 배려로 모든 작품 이 1000유로 미만으로 책정되었
낌마저 들었다. 또한 "커다란 미 '그림이 있어 행복한 파리 생활'전, 참여 작가들 故 이성자 화백(91)의 예술과 삶 을 생각하며 1분간 추모의 시간 을 가지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정락석 에스파스 5 에뚜왈 관장 의 인사와 최준호 주불 문화원장 의 전시 축하가 있었다. 또한 "그 림이 있어 행복한 파리생활"展 의 참여작가이자 음악가인 김오 안 씨의 피아노 연주 "Someday my prince will come"는 봄의 기 운과 예술축제의 기분을 한껏 고 조시켰다.
다. 늘 한 점의 그림을 소유하고 싶었지만 경제적 여건이 허락하 지 않았던 미술애호가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임에 틀림없다. 3월 12일 저녁 6시 심은록 큐레 이터의 사회로 진행된 전시회 오 프닝은, 지난 3월 9일 돌아가신
"그림이 있어 행복한 파리생 활"展은 열 종류의 행복 그룹과 70여 송이의 행복의 꽃(작품)이 모여 이루어졌다 : 예술적 창조 의 가장 근원적인 기쁨을 묘사 한 '태초의 행복' (김창열 작가 外 4명), 빛의 화사함과 따스함을 서 로 다른 방법으로 독특하게 재현
한 '빛의 행복' (방혜자 작가 外 4명), 서양 . 동양, 물 . 기름, 음 . 양 등 서로 반대적인 요소가 있어 더욱 행복하고 찬란한 "아름다운 모순" (이광하 작가 外 5명), 맑고 참된 유토피아적 세계를 그린 '순 수한 행복' (박동일 작가 外3명), 우리 한국인의 정체성, 혹은 동 양의 은근하고 깊은 사랑의 느낌 등 근본적이고 원본적인 것을 재 현한 '존재의 근원적 행복' (권순 철 작가 外 4명), 현시대의 지적 . 사상적 주요 요소를 형상화한 '개념의 고고학' (한순자 작가 外 4명), 우리에게 부딪히는 현실적 실체를 바라보게 하는 '실존론적 용기' (하차연 작가 外2명), 이상 과 현실의 교류를 나타낸 '21세 기 장자의 꿈과 K의 꿈' (김미자 작가 外 4명), 弘益人間 理化世界 라는 정신下에 함께 뜻을 모아준
제1회 파리지성 작가상 공모 요강 파리지성(발행인 정락석)은 2009년 9월 24일 부터 9월 30일 까지 에스파스 5 에뚜왈 전시에 초대 될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자 합니다. 유래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야겠다는 의도로 많은 재불 작가님들 과 몇 분의 한국 작가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그림이 있어 행복한 파리생활" 전 을 개최하고 그 수익금으로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을 후원하고자 합니다. 지원사항 : 전시회 개최, 카달로그 제작, 상패 및 격려금, 교민지 홍보,
기타 행사 지원 (vernissage, 전시포스터, 초대장 등).
접수기간 : 2008년 3월 12일 - 2008년 5월 12일 (자세한점은 13면 참조)
술관이 아니라면, 이처럼 다양하 고 귀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본다는 것이 불가능한데, 좋은 기 회였다"며 방명록에 감사의 말을 남긴 예술 애호가들도 있었다. 예 술을 좋아하여 늘 한 점의 좋은 그림을 소유하고 싶었던 예술 애 호가들은 이번 호기를 놓치지 않 기 위해, 갤러리 오프닝 前부터 특별히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도 이번 전시회의 특이한 점이었다. 다섯 명의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 이 엄격하고 공정한 방법으로 선 정될 것이며 ("제1회 파리지성 작 가상 공모 요강" 참조), 선출된 다 섯 명의 작가들은 파리지성 주최 에스파스 5 에뚜왈에서 초대전을 가지게 되고 (9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카탈로그 제작, 상패 및 격려금 등이 지원된다. <파리지성>
한인 3
은하수로 가신 이성자 화백님… "歸泉, 이성자를 위하여" - 미셀 뷔토르 -
유년의 도시에서
지구 정 반대쪽 길까지
파도의 긴긴 뒤적거림에
수첩의 종이들은 다 닳아 헤어지고 지구에 반원을 그려가며
가고 온 발걸음 이전에도 공항 활주로 사이사이에
수많은 세월이 켜켜이 쌓이고 ...... 지구 반대쪽에서 오셔서, 지구에 반원을 그려가며 이곳 프랑스까지 오셨는데, 이제는 더 멀리 은하수 로 가셨다. 그렇게 가시고 싶어하 셨던 은하수에 이제 모든 아픔을 훨훨 털고 가셨다. 이성자 화백(향년 91세)께서 9일 새벽(한국시간) 노환으로 별 세하셨다, 아니 그의 그림제목에 서처럼 "은하수 나의 쉴 곳"이라 하셨듯, 뒤돌아 볼 새도 없이 너 무 바삐 달려온 길 이제 그리로 쉬 러 가셨다. 이성자 화백은 1918년 전라남 도 광양에서 아버지 이장희와 어 머니 박봉덕의 여덟 번째 딸로 태 어났다. 일제치하 군수로 일하시 던 아버지는 공식문화행사 때마다 어린 이성자를 데리고 다닐 정도 로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는 귀 한 딸로 고이고이 자랐다. 당시 극 히 소수 여성에게만 주어지는 일 본유학이 하고 싶어 이성자는 단 식투쟁까지 벌이고, 마침내 아버 지는 가정학을 전공한다는 조건으 로 어렵게 허락을 한다. 1935년 이 성자는 도쿄 시부야에 있는 짓센 여자대학에 입학하고 이곳에서 건 축에 깊이 매료된다. 일본에는 프 랑스의 문학과 미술서적이 잘 번
역되어 있어 이성자는 학교 도서 관의 문이 닫힐 때까지 빅토르 위 고며 모파상 등 서양 작가들의 책 과 렘브란트, 세잔, 반 고흐 등의 미술서적을 탐독하며 타향에서의 외로움을 견뎌내고 동시에 미술에 대한 꿈을 가꾸었다. 1938년 짓센대학을 졸업, 귀국 하고, 그해 우리나라 근대 해운의 개척자로 불리는 관제호 선장 신 순성의 아들인 외과의사 신태범과 결혼한다. 첫아들 용철을 1년 만 에 잃고 시름에 잠겼지만, 다시 둘 째 아들 용석, 셋째 아들 용학 그 리고 넷째 아들 용극을 낳음으로 위로를 받는다. 이성자는 아이들 을 돌보며 평범한 가정주부로 보 냈던 이 때가 여성으로서의 이성 자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절이었다 고 말했다. 6.25가 터지고, 결혼생활의 파 경, 그리고 세 아들과 생이별하게 된다. 이러한 와중에 이성자는 전 쟁의 포화를 피해 긴 피난행렬에 섞여 부산으로 내려가게 된다. 부 산 피난시절에서 이성자는 전쟁보 다 더 심한 전쟁을 마음으로 겪어 야 했다. 그때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된 손병식 (당시 주불영사관 서기 관)의 도움으로 여권을 얻어 프랑 스로 갈 수 있게 된다. 너무나 커 다란 심정적 아픔과 전쟁의 참혹 함은 비록 불어 한자 모르고 무일 푼이지만 그가 프랑스로 훌쩍 떠 날 수 있게 했다. 이처럼 한국의 모든 아픔과 설움을 뒤로하고, 이 국 땅에서 우선은 살기 위해서 그 리고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파리 에 도착한다. 일제시대, 6.25, 파경, 생이별, 무연고. 무일푼으로 도불……. 그 럼에도 불구하고 이성자 화백의 그림에서 보여지는 것처럼 그의 태도에는 비극적인 요소가 느껴지
지 않는다. "삶을 후회하지도, 남 을 원망할 필요도 없지. 멜랑콜리 나 노스탤지어는 있을 수 있어도 삶에 비극은 필요 없어"라고 스스 로 다짐하듯이 그렇게 자주 말했 었다. 짧은 삶에 비극을 담아둘 이 유가 없다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이성자 화백은 대부분의 도불 한 제1세대 서양화가들이 겪었던, 현재 우리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더구나 그 가 여성이기에, 또한 어린 자식들 과 원치 않는 생이별을 하고 왔기 에 그 어려움과 고통은 남들보다 두 배 세배 컸음은 설명할 필요도 없다. 아이들이 보고 싶은 만큼 이 성자는 그림에 더욱 매달렸다. "내 가 붓질을 한번 하면서, 이건 내가 우리 아이들 밥 한 술 떠먹이는 거 구, 또다시 붓질 한번 더하면서 이 건 우리 아이들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것이라고 여기며 자꾸자꾸 그렸어." 이처럼 그의 그림의 붓질 하나하나에는 애절한 사랑이 가득 담겨 그려진 것이다. 또한 아이들 에게 부끄럽지 않은 어머니가 되 기 위해서도 더욱더 열심히 그림 에 몰두했다. 이성자 화백은 그랑드 쇼미에 르에서 남관 . 김흥수 . 박영선 화 백과 함께 공부했으며, 이후 故 이 응로 . 김환기 화백 등과 파리에서 함께 활동했다 1958년, 이성자 화백은 라라 뱅 시라는 중진급의 화랑에서 개인전 을 열게 되고, 파리 미술계의 관심 을 끌어 프랑스 문화성은 그의 작 품을 구입한다. 또한 보베의 태피 스트리 공장은 이성자에게 작품의 원도판을 주문하게 된다. 이후 국 내외에서 70여 차례의 개인전과 300여 차례의 단체전 등에 참가하 고, 또한 프랑스 정부로부터 2차례 나 예술 공로훈장을 받으는다. 미
셸 뷔토르Michel Butor 씨가 말한 대로 "동녘의 여대사"가 되어 한국 과 동양의 문화를 프랑스와 서양 에 알리고, 동시에 이 두 개 문화 의 간격과 차이를 승화시켰다. 한국이 자랑하는 제1세대 서양 화가 이성자 그리고 프랑스가 자 랑하는 세계적인 문인이자 누보 로망의 선구자 미셸 뷔토르, 두 거 장의 우정은 죽음이 갈라놓기까 지 30년 넘게 가꾸어졌었다. 이성 자 화백은 그가 미처 그림으로 표 현하지 못하는 아쉬운 부분을 미 셸 뷔토르 씨가 詩로 완벽하게 충 족시켜준다고 했다. 한국과 프랑 스는 극과 극처럼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많이 떨어져있는데 도 이처럼 자신을 완벽하게 이해 할 수 있는 사람을 프랑스에서 만 나게 되다니 이것이 바로 인생의 묘미라며 행복해 했다. 지난 해 경 남 도립 미술관에서 3월 5일부터 5월 18일까지 이성자 화백의 재불 58년 화업을 정리하는 대규모 전 시회인 "歸泉"이 열렸었고, 이 전 시회를 위해 미셸 뷔토르 詩人은 이성자 화백을 위해 이 글의 처음 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서문을 썼다. (5면으로이어짐)
4 파리지성칼럼
'파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위하여' 한 에이즈 감염자의 고의적인 질병전파행위가 한국사회를 발칵뒤집 어 놓았습니다. 문제의 인물은 충청북도 제천에서 택시기사로 일하는 27세 남성으로, 본인의 에이즈 감염을 알고도 지난 6년간 수 십명의 여성과 무분별한 관계를 가지며 질병을 고의적으로 전파했다는 혐의를 받아 기소되었 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제천 보건소에는 에이즈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의 수가 평소의 2-30배 가량 늘어났을 뿐 아니라 30-40대 남성들의 상담 전화가 폭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염 남성 이 접촉했던 여성들 중 상당수가 유흥업소 종사자였던 점을 감안하면, 2차 남성 감염자의 발생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의 에이즈예방법은 감염자가 질병 전파를 위해 관계를 가질 시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만 규정하고 있어, 이번 사건과 같이 감 염자가 무차별적으로 관계를 가지는 경우에 대한 법적 처벌 조치가 마 련되어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감염자들의 전파 행위를 관리할 수 있는 제도 또한 부재한 실정입니다. 얼마전 체코에서 시행 중인 성범죄자들에 대한 거세조치가 성범죄자 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유럽 사회의 이슈가 되었습니다. 에이즈 감염자의 질병전파행위와 성범죄는 엄밀히 말하면 두 개의 개별적인 문제이나, 성(性)을 수단으로 피해자들의 삶을 죽음에 가까운 상태로 몰아넣는다는 점에서 그 결과는 별반 다를 것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체코 정부가 시행하는 거세는 호르몬 투여를 통한 생물학적 거세이며, 더군다나 성범죄자들의 재발 확률이 거의 90%에 이른다는 점을 감 안하면 잠재적인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라도 찬성을 해 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으나, 한 편에서는 정부가 한 개인의 생식기능 을 빼앗을 권리가 있느냐며 성범죄자에게도 인권이 있다고 주장하는 인권단체들의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에 대한 세계 각국의 의견도 분분한데, 유럽에서는 폴란드와 스페인이 생물학적 거세 조치 를 도입키로 했고, 미국의 몇 개 주는 이미 거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고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사건 사고의 핵심에는 성(性)범죄가 빠지지 않습니다. 성범죄의 다수가 자기제어장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이라면, 분 명 이를 대신 제어해줄 효과적인 장치가 필요할 것입니다. 완벽한 제도는 있을 수가 없겠으나, 성범죄자의 인권 때문에 죄없는 아동들과 여성들의 인권이 짓밟혀서는 안 될 것입니다.
파리지성 편집부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fr
佛 나토복귀, 反美주의의 끝 ! 11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 통령은 국방대 (Ecole militaire)에 서 "나토 통합군 복귀를 통해 프랑 스는 더 강해지고 보다 강력한 영향 력을 갖게 될 것"이라며 나토 복귀 를 공식 선언했다. 나토 복귀 결정 이 17일 프랑스 의회의 표결에 부쳐 질 예정이나, 집권 우파인 대중운동 연합이 과반 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 최근 프랑 스 여론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 국민 의 58%가 나토 통합군 복귀에 찬성 하고 있다고 집계됐다. 1949년 프랑스는 미국 . 영국 과 함께 나토 창설을 주도했으나, 1966년 드골 대통령이 미국의 일방 주의에 맞서 나토에서 탈퇴했으며, 43년 만에 프랑스는 복귀하게 되었 다. 따라서 이번 나토복귀는 그 동 안 골이 깊었던 프랑스의 반미주의 의 끝을 시사하기도 한다. 정규군 25만9,000명으로 유럽 최대 군사력을 보유한 프랑스군이 나토에 복귀함으로써 나토의 전쟁 억지력 강화, 미국의 지위 확대, 국 제 사회에서 프랑스의 영향력 확대 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나토의 아프 데 후프 스헤페르 사무총장은 "사르코지 대통령의 발표를 전적으 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국방대 연설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우리가 나토에서 되어지 는 결정을 듣기 위해 기다리기 보 다는, 그 곳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 했는데, 이는 그 동안 프랑스가 보 스니아, 코소보 등 분쟁지역에 병 력을 파견하면서도 나토의 공식적 인 지휘 시스템에서 배제되었으나, 이제는 프랑스가 나토의 군사적 의 제 결정 과정에 참여함으로써 군사 적 영향력을 확대하겠다는 것을 의 미한다. 핵 보유국인 프랑스는 나토에 복 귀하더라도 독자적 결정권을 유지, 즉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 핵 무 기의 발사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유 일한 명령권자로 남는다. <파리지성>
'다우너 소' 도축 및 유통 전면 금지 14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주례 라디오 및 인터넷 연설을 통해 '다 우너 소 (앉은뱅이 소)'에 대한 도 축과 유통을 전면 금지하는 등 미 국內 식품안전체계에 대한 대대적 인 개혁을 발표했다. 오바마 대통 령은 땅콩버터 오염 사건과 다우 너 소의 도축 및 유통 문제와 관련 "공중보건에 해악이 되는 것은 용
인할 수 없다"고 강조함으로써, 앞 으로는 광우병 등 질병 감염 위험 에 노출됐던 다우너 소의 도축이나 유통이 사라질 전망이다. 또한 오바 마 대통령은 식품안전 관련법의 개 정 및 규제 강화를 위한 '식품안전 실무그룹'(FSWG)을 신설할 것이 라고 했다. <파리지성>
프랑스 . 세계 5
티베트, 너무나 먼 자유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제 14대 달라이 라마가 시짱 (西藏 티베트) 자치구뿐 아니라 티베트인 밀 집지역 전체를 하나의 정치적 실체로 통일하려는 ' 大 티베트 자치 »를 중국 지도부에 요구하고 있 다. 大티베트란 씨짱 자치구을 포함 6개 성 및 자 치구에 걸친 240만 ㎢의 광대한 지역으로 중국 전 체 면적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정치적으로 통일 된 大티베트는 실제로 존재한 적이 없으며, 20세 기초 청나라의 붕괴와 함께 제 13대 달라이 라마 가 주창하기 시작했다. 14대 現 달라이 라마도 이 러한 주장은 실현 가능성의 문제이기 이전에, 티 베트인들을 하나로 묶는 상징적인 수단이라고 보 고 있다. 지난 3월10일은 티베트 봉기 50주년이었으며, 14일은 티베트 자치구 분리독립 유혈시위 1주년 이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3월14일 발생한 유혈 시위로 22명이 사망하고 76명이 구속됐다고 발표
했으나, 티베트 독립을 지지하는 단체들은 200명 이상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10일, 홍콩의 사 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현지 주민의 말을 인용 하며, "10만명 이상의 무장병력과 64대의 무장 차 량이 시짱 자치구의 수도 라싸(拉薩)와 주변지역 에 파견됐다"고 했다. 홍콩 언론에 따르면, 국내 외 관광객들의 라싸 진입이 제한된 것은 물론 라 싸 이외 다른 지역 출신 티베트인들도 순례나 방 문이 금지되다고 한다. 또한 기도를 하는 순례자 들은 몇 명인데 무장경찰은 100여명에 달하고, 인 근 건물 옥상에서는 망원경으로 주변을 감시하는 공안의 모습이 눈에는 띄는 등 라싸는 계엄상태를 방불한 공포 분위기라고 전한다. 현재 15일까지 도 중국 무장경찰들은 외곽에서 라싸 시내로 진입 하는 모든 도로를 차단하고 있으며, 특별통행증을 지닌 라싸 시민들만 시내 진입이 허용되고 있다. <파리지성>
"은행 낙원의 종말" 14일, 윤번제 대통령을 겸임하는 한스-루돌프 메르 츠 스위스 연방 재무부 장관은 베른에서 연방 각의 를 마친 후, 국제적인 탈세 사건들과 관련된 자국 은 행의 고객들의 정보 제공에 협력하겠다는 스위스 정 부의 입장을 발표했다. 스위스 일간지 Le Temps은 "은행 낙원의 종말" (La fin du paradis bancaire)이라 는 題下에서, 스위스 연방 정부가 국제사회의 압력 에 밀려 자국의 은행 비밀주의 관련 법규를 경제협 력개발기구(OECD) 기준에 맞추어야 했으며, 이러 한 부분적인 양보가 불가피했음을 밝혔다. 이는 "스 위스 금융 시스템의 번영과 스위스의 경제적 균형 및 이미지, 대외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역사적인 전 환"이라며, "이제부터는 스위스와 그 동맹국들은 그 동안 비방했던 나라들을 상대로 자국의 법률을 개정 하도록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했다.
스위스에 앞서, OECD에 의해 세계 3대 조세피 난처로 여겨졌던, 모나코, 리히텐슈타인, 안도라가 모두 은행 비밀주의의 포기를 선언했다. 이 세 국가 는 모두 외국 세무 당국의 요청이 있으면 세금 탈루 혐의자인 고객의 예금정보를 제공한다는 OECD가 정한 조세협력 기준을 수용하고 은행 비밀주의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아시아권 조세피난처로 분류되었던 싱가포 르도 최근 은행 비밀주의를 완화하겠다고 발표했으 며, 홍콩도 지난달 외국 세무 당국과 예금주 개인정 보 교환의 허용을 하겠다고 이미 밝혔다. 글로벌 경제위기에 몰려 이같이 이뤄진 소위 "은 행 낙원의 종말"의 진정한 승리자는 정직한 납세자 들이다. <파리지성>
한국, 제3위 美 쇠고기 수입국 14일, 美쇠고기 수출연맹에 의하면, 지난 1월 현재 미 쇠고기의 54%를 수입하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이어 한국이 수입 3위국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광 우병을 우려해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시위가 개최 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모두 2760만 달러 상
당의 미국 쇠고기를 수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위 는 베트남이고, 5위는 일본이다. 이처럼 아시아 시 장의 소비증가로 미국산 쇠고기 수출은 경기 침체 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이고 있다. <파리지성>
(3면에서 연결됨) 갖은 풍파와 시련을 모두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성자 화백의 마음은 어린아 이의 마음보다 더 여리고 맑았으며, 자신 의 커다란 시련은 모두 잊어버리고, 남의 작은 고통에 더 맘 아파하고 가슴저며했 다. 인터뷰를 하기위해 찾아뵈면 그 때마 다 입장이 바뀌어, 취재하려는 기자가 도 리어 인터뷰를 당하곤 했다 : "그래 프랑 스에 와서 공부하면서 많이 힘들었지. 아 이구 대견해라. 어쩌면 그리 신통하게도 잘 견뎌냈구……. 그래 그래서 부모님이 보고 싶어 많이 울지는 않았구 ?" 이처럼 자상한 관심과 자애를 담뿍 담은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모든 사람 들이 타향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운 점을 말씀드리는데도, 이성자 화백의 눈꼬리 에는 어느새 잔잔하게 눈물이 비친다. 파리에 있는 이성자 화백의 아파트 침 실 침대 맞은편에는 그가 직접 찍은 가장 소중한 세 아들의 어린시절 사진이 나란 히 놓여있고, 그 사진 위로는 비록 사진 일지라도 세 아들을 따가운 태양으로부 터 보호하려는 듯 화초 잎을 늘어뜨려놓 아 어머니로써의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침실의 또 다른 편에는 이미 중 년이 된 아들들의 사진이 있다. 사진을 가리키며 "아이들이 늙어가고 있어……" 혀를 차며 안타까워 하셨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은하수를 좋아하셨던 이성자 화백은 프랑스 남부 투레트에 있는 아틀리에를 직접 설계했고, 이 아틀리에는 그의 그림 에서 늘 보이는 은하수에 있는 음과 양의 모양을 한 하나의 별이었다. 화백님 이제 은하수에서 편히 쉬세요. 은하수 볼 때마다 화백님의 그 따뜻한 마 음을 늘 기억할께요. <심은록 / 파리지서> 이성자 화백의 유족으로는 신용석 아시 아올림픽평의회 부위원장 겸 인천아시 안게임 대외협력위원장, 용학 파리7대 학 건축학과 교수, 용극 유로통상 회장 등이 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여러분 께 심심한 위로와 조의를 표합니다.
6 한국
"한-EU FTA" 타결 초읽기 유럽연합(EU)이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조 기 타결 선언을 한국정부에 제안함으로 세계에 서 두 번째로 큰 FTA 출범이 임박해 졌다. 한EU FTA 타결 선언은 다음 달 초 영국 런던에 서 열리는 제2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총생 산GDP (2007년) 기준으로, 세계 1위 경제권인 EU와 13위인 한국의 FTA 타결 선언은 현재 글 로벌 금융위기 국면에 새로운 세계 통상질서를 세우고, 우후죽순처럼 발생하는 보호무역주의를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EU FTA가 체결되면, GDP 기준으로 볼 때,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이어 세계 2위 의 거대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한-EU FTA 타결
은, EU에서 볼 때는 금융위기 상태에서 세계 경 제의 회생 방법을 놓고 미국과 EU가 벌이는 주 도권 싸움에서 EU의 위상을 높이는 기회가 될 수 있으며, 또한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시장 진 출의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한국 측에서 는 최근 교착상태에 빠진 한미 FTA 비준의 새로 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월 20일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 섭본부장은 EU와의 통상장관 회담을 마친 뒤 "한-EU FTA 협상이 9분 능선을 넘었다"고 하 여, 자동차 등 쟁점 막판 조율에 접어들었음을 이 미 시사한 바 있다. EU가 역외에서 수입된 공산품에 물리는 평 균 관세율은 4.2%로 미국의 관세율 3.7%보
다 높아 한-EU FTA의 관세인하 효과는 한 미 FTA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EU FTA가 발효되면, EU는 FTA를 통해 고기, 포도 주, 유제품 등을 한국에 더 많이 팔 수 있기를 기 대할 것이고, 우리는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높은 LCD TV,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을 EU 시장에 더 많이 팔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한편으로, 한미 FTA가 발효되게 되 면, 경쟁력이 높은 한국 자동차와 전자제품 등의 對美 수출은 늘어날 전망이지만, 농산품 생산이 많지 않은 한국의 상황으로 볼 때 미국산 농산물 수입은 증가될 것으로 본다. <파리지성>
아시아나'사랑의 기내 동전모으기'40억 돌파 UNICEF와 함께 1994년부터 시작, 지금까지 만 15년만에 모금액 40억원 돌파 세계인의 작은 정성이 모여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값지게 쓰여져 사무총장, 안성기 친선대사 등이 참석한 가
들에게도 확산되어 가고 있다.
운데 기내 모금액 40억원 돌파를 기념하는
이에 힘입어 아시아나는 2006년 8월부터
감사패 전달 및 동전 계수 행사를 가졌다.
국내선에서도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
아시아나의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
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약 3억원이 모금되
동'은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었으며, 캐빈승무원들도 '오즈 유니세프(OZ
모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UNICEF)'라는 동아리를 만들어 국내외에서
도움으로써 국제사회에 일조하자는 취지에
이루어지는 유니세프의 각종 봉사활동에 지
서 유니세프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회공
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파리지성>
헌 활동이다. 행사에 참석한 박 총장은 40억원의 기금은 6백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한 끼의 식사를
유니세프 기금 40억원으로 할 수 있는 일
제공할 수 있는 금액으로, 아시아나 항공 탑
600만명 어린이에게 고단백 분말 영양
승객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이루어낸 작은 기적이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어려운 이 아시아나항공(사장:尹永斗)이 유니세프 (UNICEF:국제연합아동기금)와 함께 펼치 고 있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 (Change for Good)'이 지난 1994년 시작 된 이래 지금까지 만 15년 만에 40억원을 돌파했다. 아시아나는 5일(목) 오전 강서구 오쇠동 소 재 본사에서 박동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웃들을 위한 기부문화가 확산되어 가고 있 다고 평가했다. 일례로 익명의 50대 승객은 사업차 아시아 나를 탑승할 때마다"비즈니스석 대신 일반 석을 이용하며 차액만큼을 기부한다"며 매 번 1백만원을 기부하는가 하면, 한번에 1만 USD를 기부하는 승객도 있는 등'사랑의 기 내 동전 모으기 운동'의 취지가 점차 일반인
식 한끼 제공 1억 5천만명의 시력을 잃어가는 어린 이들에게 6개월치 비타민A 제공 2,860만명의 어린이들에게 소아마비 백신 접종 100만명에게 에이즈 모자감염 예방 약 품 제공 160만명에게 교육의 기회를 주는 학습 도구상자 지원
한국 . 문화
7
남북통행, 번복된 차단에서 반쪽 재개까지 북한은 지난 9일 키리졸브 한미합 동군사훈련 개시를 빌미로 남북간 육로 통행 승인업무에 이용돼 온 군 통신선을 차단하고 당일 개성공단 출입을 차단했다가 10일 통행을 재 개하였고, 13일 다시 통행을 차단 했다. 북한은 남북 통행을 차단한 지 이틀째인 14일 귀환 예정이던 402명中 단지 6명만의 귀환을 허용
하였으며, 나머지 396명의 귀환 여 부에 대해서는 침묵했었다. 비록 북 한이 군통신선은 끊었지만, 남한정 부는 개성공단관리위원회와 서울을 연결하는 민간 전화선인 한국통신 KT 라인을 통해 공단 상황을 점검 할 수 있었다 . 남북 통행이 차단된 지 나흘 째 인 16일, 북한은 개성공단 육로통
행 에서 방북은 안되지만 귀환은 허 용키로 했다. 이는 남한 국민을 억 류하고 있다는 인식은 주지 않으면 서 동시에 개성공단을 매개로 대남 압박을 유지하려는 것으로 보여지 고 있다. 따라서 남한 정부는 이처럼 귀환 은 허용하지만 방북은 허용하지 않 는 '반쪽 통행재개'라는 상황에 대응
책을 내기가 '전면 차단'의 경우보다 더욱 어려워졌다. 또한 비록 북한이 20일 이후 통 행을 정상화한다 할지라도, 유사시 남한 국민 억류 가능성과 개성공단 불투명성에 대한 해결책은 전반적 인 남북관계의 정상화가 이뤄지기 전에는 찾기 어렵다는 전망이다. <파리지성>
봄의 초대 환상적 춤의 세계 'FLUIDE'로 "서미숙은 '미니말리즘안의 표현주의자' 라고 말할 수 있다. 그녀는 단지 6명의 무용수들로 최고의 안무를 해 내었다. 예술적인 아름다움 과 감수성이 지배하는 세계, 관객의 반응은 놀 라웠다." - "Danse Dansa" (브라질 무용비평지) 2008년 8월서미숙 안무가에 의해 올려진 <FLUIDE >는 가는 곳마다 많은 감탄과 찬사를 받고 있 다. 입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닌 온몸 전체로 말 하는 신체 언어는 모든 관객들의 마음을 직접 적으로 그리고 강렬하게 호소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발을 겨냥해서 2006년에 만들어진 작품 <FLUIDE >는 "유동 의, 흐르는"이라는 의미를 지닌 佛語 낱말이다. 제목이자 주제가 말하는 것처럼, 이 작품의 의 도는 물 흐르듯 인생을 춤으로 푼 작품이다. 삶 이 우리의 의도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이를 그 저 삶의 순리라 보며, 이 삶의 흐름을 따라 순 리대로 살아가야한다는 이야기다. 인간의 본성 과 자연의 본성, 그 자연스러운 흐름 <FLUIDE >을 따라 사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라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말하는 老子의 "無爲 自然" 사상이 그 바탕에 깔려있다. 작품을 보고 이를 힘들게 해석해 내려고 애쓰는 아비뇽 관 객들에게도 서미숙 감독은 "그저 머리를 비우 고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히 무용수들의 움직 임을 따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기만 하 면 된다"며 관전하는 방법에 있어서도"無爲自
然", 아니"無爲FLUIDE"를 말한다. 같은 한 작 품을 보면서도 다양한 해석, 다양한 반응이 보 이는 것을 서 감독은 너무나 당연한 것으로 받 아들인다. 그는 경험에 의해 " 각자의 삶이 다 르듯 그 느끼는 성향도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 을 배웠다고 한다. 그는 이번에 "파리에서 하는 <FLUIDE > 공연을 보며 관객들이 각자의 삶 을 돌이켜보고, 힘들고 지친 마음을 잠시나마 쉴 수 있기를 바랜다"고 덧붙인다 <FLUIDE >작품은 2006년 아비뇽 공연의 성과에 힘입어, 2007년도에 다시 이비뇽에서 재 공연될 때는 이미 작품의 평판이 널리 알려 져 한 달간 공연의 거의 全좌석이 매진되는 기 록을 세웠다. 국제적으로 유명한 아비뇽 페스 티발 기간 동안, 하루 950여편의 공연가운데 연극공연이 90여 퍼센트를 차지한다. 이같은 상황에서 순수무용 공연 <FLUIDE >가 괄목 할 만한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은 특별한 의미 를 지닌다. 이후 <FLUIDE >작품은 2007년도 루마니아 시비유 국제 페스티발에 초청되고, 이어 한국과 프랑스에서 지속적으로 초청을 받으므로, 한국 안무가의 작품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다는 뿌듯함이 점점 커지고 있다. 작년, 프랑스 무용 비평가 G é rard Mannoni는 <FLUIDE >를 보고난 후, " 형태 와 움직임의 아주 잘 어우러진 조합이 詩적인 깊은 감동을 주는 분위기 속에서 한편의 마법 의 꿈과도 같은 세계로 빨려 들어간다"며 극찬 을 아끼지 않았다.
한 마리의 제비가 몰고 온 봄이, 한 송이의 진달래가 피어낸 화창한 봄이 겨울내기에 지 친 우리의 몸과 마음을 '환상적인 꿈의 세계 FLUIDE"에 맡겨볼 것을 권고하고 있다. <파리지성> <FLUIDE > 일시. 2009년 3월 31일 20시 30분 장소. Vingtième théâtre, 7 rue des platriers 75020 Paris. (메트로) menilmontant 예약. 01 4366 0113 입장료. 20유로 (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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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성칼럼/'비너스 언어'부터 '망가 언어'까지 2
가장 지혜로운 자에게… -아테나의 언어 1파리스의 심판과 관련된 "가장 아 름다운 자에게…"는 아프로디테스 의 언어이며, 일반적인 언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아테나 여신에 의 해 상징되는 언어는 고대 그리스에 서 철학자들과 지성인들에 의해 사 용되는 언어였다. [그림 1]
포세이돈 (자연 . 무지) 對 아테나 (문명 . 이성) "아테나"라는 여신의 이름은 우선 그리스의 수도 "아테네"를 떠오르 게 한다. 실제로 두 이름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옛날, 페르시아 전쟁 (기원전 490~479년)에서 두 번이 나 그리스를 구해 낸 도시국가 아테 네는 많은 도시국가(폴리스)가 있는 그리스 전체의 중심지였다. 아테네 는 정치, 경제, 군사의 중심지였을 뿐 아니라, 특히 문화와 철학의 중 심지였다. 아테네 인들은 자신들에 대한 기록을 정리하여 남겼기에, 아 테네 뿐만 아니라 아테네와 관련이 있었던 다른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 들까지도 문화 및 역사적 윤곽을 파 악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이처럼 고대 세계의 중심인 아테네 의 수호신이 된다는 것은 神들로써 도 영광스런 일이었다. 따라서 아테 나와 포세이돈은 아테네의 수호신 이 되기 위해 경쟁을 벌였고[그림 1, 2, 3], 아테네 인들은 그들에게 더 유익한 선물을 주는 신을 수호 신으로 삼겠다고 제의했다. 바다를 다스리는 神 포세이돈은 말(馬) (혹 은 그의 말이 발길질로 만든 샘)을 선물로 주었다. 포세이돈(로마 신화 에서는 넵투누스, 영어로는 넵튠)은 말을 창조하고, 인간에게 馬術을 가 르치고, 競馬를 시작하고, 그 자신 이 말로 변신하기까지 하는 등 말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기에 말을 최고의 선물로 생각한 것이다. 포세이돈은 일반적으로 triaini (三 枝槍, trident)를 지니고 있는데, 이
[그림 2]
[그림 3]
[그림 4]
[그림 5]
triaini의 가지 하나하나는 각기 구 름과 비와 바람을 상징한다[그림 2, 3, 4]. [이는 우리에게 환웅桓雄 천 황이 데려온 3神, 풍백(風伯 바람의 신), 우사(雨師 비의 신), 운사 (雲師 구름의 신)를 떠오르게 하는데, 이 들 3신은 바다보다는 농경과 밀접 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반면에 지 혜 . 학문의 신이며 기술의 신인 아 테나 여신은 척박한 아테네 땅에 올 리브 나무가 자라도록 했다. 포세이 돈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거대한 '자연의 힘', '본능', '전쟁'(전쟁을 위 한 전쟁)을 나타냈다면, 아테네는 '문명의 부드러움', '이성', '평화'(혹 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전쟁)를 상 징했다. 포세이돈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물을 제공했다면, 아테 네 여신은 아테네 인들에게 가장 필 요한 선물을 주었다. 아테네 인들은 여신 아테나를 수호신으로 삼고, 도 시의 이름을 아테네라고 명명하였 으며, 아크로폴리스에 파르테논 신 전을 건립하여 기원전 438년 아테 나 여신에게 봉헌했다. 파르테논 신 전에도 이러한 포세이돈과 아테나 의 경쟁이 재현되어 있다 [그림 3]. 파르테논 신전은 기원전 447년에 건립하기 시작하여 기원전 432년에 완공되었으며, 웅장한 도리아식 건 축물로 완벽한 대칭과 균형을 갖추 었으며, 섬세하고 힘찬 장식 등 고 대 신전 건축의 극치로 인정되고 있 다. 아테나 여신이 수호신이 된 후, 그의 비호로 도시국가 아테네는 철 학과 문학이 번성하고 동시에 민주 주의 모태가 된다. 포세이돈으로 상징되는 反문명 . 자 연 . 본능 . 무지와 아테나로 상징되 는 문명 . 이성의 대립은 그 형태를 바꿔가며 예술과 문학에서 최근까 지 재현되고 있다. 예를 들어 보티 첼리의 유명하고 신비스러운 그림 "팔라스와 켄타우르스" ( Pallas et le Centaure) [그림 5]에서보면, 왼
송산 SO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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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의 팔라스 여신(팔라스는 아테나 를 일컫는 또 다른 명칭)은 이성과 문명을 상징하며, 오른쪽의 켄타우 르스는 이러한 문명을 파괴하려는 본능적 감성, 야만, 무지 혹은 자연 으로 상징된다. [그림 5]의 장면에 서는, 아테나 여신 뒤편에 보이는 理性의 정원을 침범하려던 켄타우 르스가 정원을 지키는 아테나 여신 에게 잡힌 장면이다. 켄타우르스의 표정은 용서를 구하는 듯하다.
머리에서 태어나는 지혜 (아테나) <지혜>는 어디서 오는가 ? 바로 <머리>에서 나온다. 그래서 <지 혜>의 여신 아테나는 특별하게 신 들의 <머리>인 제우스의 <머리 >에서 태어나는 특별한 탄생신화 를 가지고 있다. 아테나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지 혜 . 전쟁 . 직물 . 문명의 여신이며, 로마 신화에서는 미네르바와 동일 시되며, 결혼하지 않은 처녀 신이 다. 그래서 처녀라는 뜻으로 아테나 파르테노스(Athena Parthenos)라고 도 불리는데, 아테네의 아크로폴리 스에 있는 신전의 이름이 파르테논 인 것도 이러한 연유이다. 제우스의 첫 부인이라고 할 수 있 는 지혜의 여신 메티스가 임신 했을 때, 제우스는 자신과 메티스 사이에 서 태어날 아들이 올림포스의 주신 이 될 것이라는 가이아의 신탁을 들 은 후, 꾀를 부려 메티스가 스스로 물방울로 변하게끔 하고 그리고 이 물방울을 삼켜버린다. 이후 제우스 에게 참을 수 없는 격한 두통이 몰 려오고, 두통이 갈수록 심해지자, 헤파이스토스는 두통의 원인을 알 아보기 위해 제우스의 머리를 도끼 로 쪼갠다. 그러자 제우스의 갈라진 머리에서 갑옷으로 완전 무장한 성 인 여성 아테나가 튀어나왔다 [그 림 6. A면]. 이때 하늘과 땅, 바다가
지성칼럼/'비너스 언어'부터 '망가 언어'까지 2 아테나의 탄생을 축하하며 성대하 게 박수를 치며 환호를 보냈다고 한 다. 이처럼 어머니의 몸에서가 태어 난 것이 아닌, 아버지의 <머리>에 서 태어난 아테나는 특별한 제우스 의 총애를 받게 된다. 아테나의 탄생 설화는 지혜는 머리에서 나오는 것 이며, 성적인 관계 없는 비물질적, 비육체적인 순수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마치 플라톤의 "향연"에 나오 는 천상의 아프로디테스Aphrodite céleste처럼). 태어날 때부터 무장을 하고 태어난 아테나는 투구, 갑옷, 창, 메두사의 머리가 달린 방패(아이기스)를 든 여 전사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지혜의 상징인 올빼미, 뱀이 아테나를 상징 한다 [그림 2]. 아테나는 전쟁의 신 일지라도 또다른 전쟁의 신인 아레 스와는 그 역할이 다르다. 아테나는 지혜를 보호하는 혹은 지혜를 사랑 하는 자 (philo+sophos : 지혜를 사
랑하는자, 철학자)를 보호하는 여신 이다. 중세까지 철학은 목숨을 위협 받는 직업이었다. 우리는 소크라테 스의 죽음을 생각할 때, 왜 지혜의 여신이 동시에 전쟁의 여신이어야 했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반면에 또 다른 전쟁의 신인 아레스는 사랑(아 프로디테스)을 보호하는 남신이며, 고대부터 마르스와 아프로디테스의 사랑은 흔히 육체적 사랑을 의미했 다 [그림 7] . 이처럼 아테나와 아레 스는 둘 다 전쟁의 신일지라도 보호 하고자 하는 그 대상 혹은 그 목적이 서로 다르다 보니 싸움이 일어나기 도 한다 [그림 8]. 이처럼 사랑을 보 호하는 아레스와 관계가 좋지 않으 니, 모든 방면에서 완벽한 가장 신다 운 신인 아테나 여신일지라도, 사랑 쪽에는 불운하여 처녀로 남을 수 밖 에 없었다. 아니 어쩌면 지혜라는 성 격의 특성상, 천상의 아프로디테스 Aphrodite céleste처럼 육체적인 사
랑을 멀리해야 하는 운명이었을 수 도 있다.
검은 피부의 아테나 ? 플라톤은 지혜를 사랑하는 철학적 인 여신 아테나가 이집트 인들의 전 쟁의 여신이자 사냥꾼 여신인 네이 트(Neith)에서 왔다고 한다[그림 9]. 아테나 여신은 이처럼 아프로디테 스, 디오니소스와 같이 많은 다른 주 요 신들처럼 타국에서 와서 올림포 스 주요 12신에 합류했다. 이처럼 그리스 인들이 타국의 신들 그리고 그 신들과 함께 가져온 타국문화를 포용하여 뛰어난 적용과 조화로 토 착화하는 능력은 그리스 문화가 그 처럼 화려한 꽃을 피울 수 있었던 주 요한 요소 중의 하나였다.
[그림 6]
[그림 7]
<심은록 철학박사 큐레이터 sim.eunlog@gmail.com>
[그림 1] The Amasis Painter, "ATHENE & POSEIDON", Neck Amphora, Attic Black Figure, ca 540 - 530 BC, Cabinet des Medailles, Paris, France [그림 2] Maker Nazzano Painter, "Athena and Poseidon", Faliscan red-figure volute-krater, ca. 360 BC, Musée du Louvre, Paris, France [그림 3] "le combat entre Athéna et Poséidon pour le contrôle de la région de l'Attique", Reconstitution du fronton Ouest du Parthénon en Grèce.
[그림 8]
[그림 4] "Poseidon (Neptune) driving a chariot of hippocamps", Roman mosaic, ca 3rd A.D., Sousse Museum, Tunis [그림 5] Sandro Botticelli , "Pallas et le Centaure", 1482, Galerie des Offices, Italie. [그림 6. A면] Signed by the Phrynos Potter, "THE BIRTH OF ATHENE", Kylix, little master lip, Attic Black Figure, ca 560 BC, British Museum, London, UK. (Side B: The reception of Herakles into Olympos ) [그림 7] Mars and Venus from the House of Mars and Venus (Casa De Marte E Venere) Pompeii (Wall Painting) [그림 8] Attributed to the Swing Painter, "ATHENE & ARES", Amphora, neck, Attic Black Figure, ca 510 - 500 BC, Tampa Museum of Art, Tampa, Florida, USA. [그림 9] Déesse Neith
[그림 9]
9년 연속 미슐렝 2001~2009
9
14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환경을 생각하며 살기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1Kg의 가금류를 키우기 위해 서는 2Kg의 곡식이 필요하 고 1Kg의 돼지고기를 얻기 위 해서는 4Kg의 곡식이 필요하고 1Kg의 쇠고기를 얻기 위해서는 7Kg의 곡식이 필요하다고 합니 다. 이런데도 고기를 먹겠느냐는 환경보호를 외치는 어느 채식주 의자의 정보는 그냥 생각없이 점 점 육식을 더 많이 섭취하게 되 는 생활을 돌아보게 합니다. 그 리고 육류를 얻기 위해서 들어가 야 하는 곡식이외에 소비되는 물 은 제외한 것이라고 합니다. 초 원의 사자들처럼 사람들이 자꾸 육류를 너무 많이 섭취해서 비만 과 동맥경화등 건강의 적신호를 받게 되고 또 성격이 난폭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파리에 한인 식당들이 많 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한국 음 식을 접해본 프랑스 사람들은 불 고기를 비롯한 잡채와 김치등 좋 아합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 에게 보급되어 프랑스의 샌드위 치를 밀어내고 대신 자리 잡았으 면 하는 것이 있다면 비빔밥입니 다. 한국에 유명한 전주 비빔밥 과 같은 맛이 이곳 사람들의 입 맛에 맞을지 아니면 이분들에게 맞도록 새롭게 개발되는 것이 좋 을지는 모르겠지만 야채가 듬뿍 들어간 비빔밥이 널리 보급되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건강에도 좋
아 개인과 사회의 행복을 이룰 뿐 아니라 환경에도 이바지 하 는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프랑스 분들이 몰라서 못 드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프랑스 분 들과 함께 식사할 기회가 생기면 과감하게 한국 식당을 추천해 보 시고 또 비빔밥을 권하시면 대부 분 좋아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인구 증가 와 경제발전으로 인해 1965년 보다 2003년의 경우 생활용수 는 33배가 늘었으며 공업용수는 6배, 농업용수는 4배가 늘었다고 합니다. 10여년 후면 전세계 인 구의 60%가 물 부족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릴 것이라고 합니다. 단순하게 육식을 줄인다고 해서 물 부족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물 부족은 인류 에게 큰 재앙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담배 피우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점점 담배 피우시는 분들의 공간 을 제한 하니까 승용차 안이라도 그들의 공간이 되어야 하지 않겠 는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 차에 아이들이 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저것은 카 페를 비롯한 실내 공간에서 담배 가 금지 된 것 같이 비록 그것이 자기 자가용이라 할찌라도 다른 사람이 타고 있는 차안에서의 금 연도 법으로 제정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령 차안에 타고 있는 아이들이 자기의 자녀 라 할찌라도 간접흡연을 하도록 그냥 두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생 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는 여행을 하면서도 맑은 공기가 그토록 좋다는 생각을 못 했습니다. 얼마 전 여행지에서 호흡이 행복할 정도로 공기가 깨 끗하고 좋다는 느낌을 받았고 옆 에 있는 사람도 같은 생각이었습 니다. 파리에 살면서 그래도 서 울보다는 녹지가 확보되었고 매 연이 덜 심하다는 위로 아닌 위 로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그런 데 정말 맑고 깨끗한 곳에 서보 니까 머리가 환해지며 기분이 좋 아졌습니다. 우리는 생활의 편리 를 추구하며 문명을 발달시키느 라 너무 소중한 것들을 희생시켰 는지 모릅니다.
본래 담배를 피우지 않기 때문에 카페가 금연 구역으로 되어 쾌 적하게 된 것은 좋습니다. 그런 데 담배 피우시는 분들을 밖으로 내몬 것 같아서 추운데 창밖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는 분들을 보면 제가 그렇게 한 것은 아니지만 미안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런데 요즘 카페들이 밖에 비닐을 쳐놓은 곳이 많이 생겼습니다. 유리창으로 꽉 막힌 곳보다는 구 멍이 숭숭하지만 역시 유사한 밀 폐 공간입니다. 아마도 따뜻한 봄이 되면 추운 겨울이 올 때까 지는 사람들이 밖을 좋아해서 괜 찮겠지만 내년쯤에는 또 그런 곳 에 대한 법해석이 필요할지도 모 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늘 법 망을 피할 수 있느냐 하는 것보 다는 모두에게 보다 좋은 환경을 만들어 가느냐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얼마 전 지나가는 승용차 안에서
제가 아는 교수님 한분은 매일
샤워하는 학생들을 좋아하지 않 으며 일회용 사용도 엄격하게 금 하는 분이 계십니다. 물을 절약 해야 한다는 것이고 환경을 생 각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저 분하게 살지는 않아야 하겠지만 너무 표백해서 살 필요는 없다 는 것입니다. 당장 자신에게 재 앙이 미치거나 이익이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할찌라도 철저하게 물자를 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하 는 그분에게 많은 점들을 배우 게 됩니다. 새로 쓰기 시작한 비누가 오랫 동안 비눗기가 씻기지 않아 물을 좀 더 오래 틀고 손을 씻어야 됩 니다. 금방 씻기는 비누보다 좋 은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매번 물 이 아까운 마음이 들어 서 다음 부터는 그 비누를 안 쓰고 싶어 집니다. 제가 땅에 떨어진 밥풀 조차 아까워 할 만큼 절약이 몸 에 밴 사람은 아니지만 매사에 절약하고 환경을 생각하는 자세 가 몸에 익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웃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이 웃과의 부딪침을 통해서만 이루 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 다. 내가 물자를 아끼고 환경을 생각하는 것이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고 자녀의 세대를 아끼는 것 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세 상을 아름답게 만들어 가는 사람 들의 당연한 모습이고 천지를 창 조하신 하나님의 뜻이기도 할 것 입니다.
퐁뇌프 장로교회
-)
퐁뇌프 교회는 문화 사역에 앞장서는 교회이고 싶습니다.
1부 예배 (14구) . 주일 오전 11시 장소: 유럽 선교 정보 쎈타 63 rue Gergovie 75014 Paris . 메트로: M13 Plaisance
2부 예배 (16구) .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메트로: M1, 2, 6, RER A Charles de Gaulle Etoile_M6 Kleber www.pont-neuf.com - Tel : 01 53 81 05 41 . 06 20 56 44 56 - 담임목사 김승천
한국 11 파리장로교회
사랑 나눔 바자회
올해도 파리장로교회 여선교회에서는 기다리시던 대 바자회를 마련합니다. 저렴하고 맛갈스러운 고향의 맛을 즐기시고 이웃과의 풍성한 나눔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의 손맛과 정성을 모았습니다. 일시: 2009년 4월 4일(토) 오전 10시- 오후 4시 장소: 파리장로교회 (Bon Secours) 주소: 20 rue Titon, 75011 PARIS M⑧ Faidherbe-Chaligny, M⑨ rue des Boulets 파리장로교회 여선교회 문의전화: 01 4337 4043/ 01 4518 5451 -------------------------------------------★ 일일식당 김밥(1줄) 2.5€ / 장터국수 3.5€ / 해물파전 2€ / 떡볶이 3€ / 호떡 1€ / 양념치킨/ 순대/ 호박죽 ★ 판매식품 족발/ 순대/ 홍어회/ 돈까스/ 떡국떡, 떡볶이떡/ 모듬떡(무지개떡, 시루떡, 절편)/ 김치 6.5€ (1kg)/ 고추무침/ 콩자반/ 무말랭이/ 오징어젓갈/ 파래무침/ 묵/ 양념깻잎/ 수정과/ 쌀강정 ★ 각종중고용품
12 한국
"민항 40년 역사와 함께 하는 아주 특별한 비행" ⊙ 대한항공, 3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 창사 40주년 기념 역대 유니폼 착용 비행 행사 ⊙ 객실승무원 '추억의 하늘 비행'팀 20명 역대 유니폼 11종 모두 입고 해외 주요도시 및 국 내선 노선에서 근무 ⊙ 40년간 패션을 선도한 유니폼으로 최고 서 비스를 제공해온 명품 항공사 이미지 높이 기 위해 마련
"대한항공과 함께 떠나는 추억의 하늘 여 행" 대한항공은 객실승무원들이 역대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는 '민항 40년 역사와 함께 하는 아주 특별 한 비행' 행사를 3월 16일부터 4월 15일까지 한 달간 실시한다. 대한항공은 3월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여객청 사에서 과거 유니폼을 입고 근무하는 20여명으 로 구성된 '추억의 하늘 비행'팀 발대식을 갖고 이날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로 출발하는 KE017편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이 과거 유니폼 착용 행사를 마련한 것 은 창사 40주년을 기념해 지난 40년 동안 대한항 공을 이용해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패션을 선도해온 최고의 유니폼으로 최상의 서 비스를 제공한 명품 항공사로서의 이미지를 높이 기 위해서다.
대한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지난 40년 동안 입었 던 유니폼은 1969년 창립 당시 다홍색 치마에 깃 없는 당시의 유행이 반영된 블라우스가 어울리 는 유니폼을 비롯, 1970년 가수 윤복희씨가 유행 시킨 미니스커트 풍이 과감하게 적용된 유니폼, 1972년 태평양을 첫 횡단해 L.A. 교민들을 감격 시킨 유니폼, 1986년 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 픽 당시 세계인들에게 대한항공의 세련된 이미지 를 알린 붉은색 유니폼, 1991년부터 14년 동안 사 용되어 국민들 기억에 생생한 진한 감색 유니폼, 2005년 세계적인 디자이너 지앙프랑코 페레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서비스'를 모토로 만 든 청자색과 베이지색이 조화를 이룬 현재의 유 니폼 등 총 11종이다. 대한항공 '추억의 하늘 비행' 팀원들은 현재를 포 함 역대의 11종 유니폼을 한 편의 비행에 모두 입 고 근무를 하면서 대한항공의 민항 40년의 역사 와 추억을 고객들에게 선사하게 된다. 대한항공 '추억의 하늘 비행' 팀이 처음으로 비행 하는 도시인 L.A.는 우리나라 민항 역사상 최초 태평양횡단 여객노선으로 대한항공이 국제적인 항공사로 발돋움하는 전기를 마련한 곳이다. 해 외교류가 드물었던 당시 대한항공기의 태극마크 와 객실승무원들의 유니폼은 고향의 소식을 전 해주는 전령사였으며, 현지 교민들 사이에는 '칼 (KAL) 타고 왔수다'는 유행어가 생기기도 했다.
대한항공 '추억의 하늘 비행' 팀은 이번 L.A.를 시 작으로 22일 도쿄, 24일 싱가포르, 29일 베이징, 31일 파리, 4월 9일 홍콩, 11일 시드니 등 해외 주 요 도시 및 국내선 노선에 탑승할 예정이다. 한편 3월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행사 에는 대한항공의 역대 유니폼과 관련된 다양한 고객 이벤트가 마련되어 공항 이용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거 유니폼을 입은 객실승무원과 당시 대한항공 의 모습들을 소개하는 사회자의 오프닝 멘트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했던 대 한항공 유니폼을 현장에서 뽑는 '대한항공 역대 유니폼 최고를 찾아라' 코너가 마련되어 관람객들 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항공의 유니폼 시대 순서 등을 맞추는 퀴즈, 유니폼과 관련한 다양한 퀴즈행사 및 역대 유니폼을 입은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과 함께 즉석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 행사 등이 진행되어 고객들의 흥미를 더했다. <파리지성>
2009년 재 유럽 한인 총 연합회 체육대회 및 문화행사 2009년은 유럽총연이 20 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한 해 입니다. 한민족의 화합과 권익신장, 각 국 한인회의 활 성과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많은 노력으로 보답 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아래와 같이 2009 체육대회 및 문화행사를 알려 드리니 여러분 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1. 일시 : 2009년 7월 11일 10:00 파리 출발 일시 : 2009년 7월 10일 11h30 출발 장소 : Porte maillot (metro.1) 참가비 : 1인당 50유로 (왕복교통비. 2박3일 숙식제공)
신청마감일 : 2009년 5월 20일 (숙박시설 예 약관계이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 니다) 아래 행사내용에 따라 축구. 배구. 골프. 테니 스. 탁구. 줄다리기. 피구 선수를 모집하오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응원단으로도 참여할수있습니다.
참가 인원에 따라 조정될수 있음을 미리 알 려 드립니다) 문화행사는 11일(토) 저녁 행사장 내에 Athene room 입니다
2. 행사내용 : 2009년 재 유럽 한인 총 연합회 체육대회 및 문화행사 축구, 배구. 골프. 테니스. 탁구. 줄다리기. 피구 총 7가지 종목이며 선수 연령은 만 55세 미만 으로 제한 합니다 경기 종목은 참가국에서 보내온 경기종목과
4. 장소 : Hotel and Congrescentrum Papendal Add. - Papendallaan 3, 6816 VD Arnhem / The Netherlands Tel - +31 (0)26 483 7911 Web - www.papendal.nl
Salon de coiffure
Tel. 01 45 77 99 98 13, rue Ginoux 75015 Paris 영업시간 : 화-일요일 10:00 ~ 19:30 (월요일 휴무)
3. 대상 : 유럽거주 한인 개인 및 단체
공지 13
제1회 파리지성 작가상 공모 요강
파리지성(발행인 정락석)은 2009년 9월 24일 부터 9월 30일 까지 에스파스 5 에뚜왈 전시 에 초대 될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자 합니다. 유래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야겠다는 의도로 많은 재불 작가님들과 몇 분의 한국 작가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그림이 있어 행복한 파리생활"전을 개최하고 그 수익금으 로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을 후원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작가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참조하여 파리지성으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입양된 아들을 찾습니다 82년에 프랑스로 입양되었던 사람(83년 프랑스 국적을 취득)을 친부모 및 조모가 찾고 있으니, 이 광고를 보시면 주불대사 관 영사과로 연락주 시기 바랍니다.
공모응시자격 (origine coreenne) :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1970년 이후 출생한 미술 작가 지원사항 : 전시회 개최, 카달로그 제작, 상패 및 격려금, 교민지 홍보, 기타 행사 지원(vernissage, 전시포스터, 초대장 등). 전시기간 : 2009년 9월 24일 ~ 9월 30일 전시장소 : 에스파스 5 에뚜왈 (120 m2)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응모서류 : - C.V / 작업 동기서 / 전시 계획서 / 근년 작품사진 10장 (A4 규격). - 본인의 작업을 알릴 수 있는 자료. - 모든 자료는 불어 및 한글로 각각 제작, - A4로 작성하여, 이를 CD로도 제작하여 두 가지로 제출 - 서류 반송을 위한 우표, 봉투 (미 첨부 시 서류는 반송되지 않음) 선정작가 접수기간 접수장소 기타문의 심사발표 심사위원
: : : : : :
5명 2008년 3월 12일 - 2008년 5월 12일 Parisjisung -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06 0786 0536 6월 중(한인신문 공고 및 개인 통보) 재불원로작가 포함 5인
시브 나 로...퓨전
2. 연락처 대사관 영사과 (06 8095 9347) 또는 경찰영사 (01 4753 6974)
예약문의... 01 48 28 26 09
조금씩... 조금씩...
당신 곁으로 다가갑니다...
1. 찾는 사람 등 상황 (입양시 사진) - 박홍준(입양시 성명) - 생년월일 79년 9월 21일 - 5세때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프랑스로 입양(1982.8.20) - 83년11월18일 프랑스 국적 취득
파리에서 연인들의 최고의 데이트장소
레스토랑
한국식 퓨전육회, 새우튀김, 닭다리겨자스테이크, 해물떡찜, 프랑스식 보쌈정식, 불고기파스타, 고추장 삼겹살...등등 이밖에 다양한메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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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할인 (음료 포함 3월 20일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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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문화원소식
파리-뉴욕 문화원 교류전 이효성(파리)과 김웅(뉴욕)의 2인전 3월12일-4월2일 갤러리 오렘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파리와 뉴욕 문화원 간 상호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인 "파리-뉴욕전"을 오 는 3월12일부터 4월2일까지 갤러리 오렘(Galerie Orem)에서 개최한다. 이번 "파리-뉴욕전"에 선정 된 작가는 이효성(파리), 김웅(뉴욕) 으로 이미 지난 해 12월2일부터 3주간 뉴욕 첼시에 있는 Artgate Gallery에서 공동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이효성은 지난해 서울 학고재 화랑에서의 개인전, 환 기 미술관, 예술의 전당 기획전 참여 등을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젊은 작가이다. 특히 모노크롬 화면이 라는 미니멀적 작품을 줄곧 고수하고 있는데, 이효성 은 주로 표면-깊이와의 관계, 마티에르의 물질성과 비물질적 감수성으로서 추상의 여러 문제에 깊이 천 작하고 있다. 이에 반해 앙포르멜적 추상작업을 하는 김웅 화백은 뉴욕에서 40년간 거주하며 활동한 작가로, 예일대 졸 업 후 교수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의 연 륜만큼 쌓여 온 앙포르멜적 집적으로 이루어진 그의 화면은 마치 고대의 화석을 연상시키듯 오랜 기억과 회상의 파편들로 콜라쥬된 세계를 표현한다. 이처럼 각기 서로 다른 회화세계를 추구해 온 두 작가 의 만남은 시 . 공간을 가로질러 뉴욕의 첼시와 파리의 마레라는 두 공간에서 공존하며, 한국 작가의 "디아스 포라적 아우라"를 보여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파리-뉴욕전"은 파리문화원과 뉴욕문화원의 상호교류 프로그램으로 지난 5년간 매년 개최되고 있 으며 파리와 뉴욕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작가 한 명씩 을 선정, 상호 지역교류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목적에 서 열리고 있다. 전시기획 : 김 수현 ♣ 전시기간 : 2009년 3월 12일-4월2일 (화-토 14시-19시 ) ♣ 장소 : Galerie Orem ( 16 rue de Poitou 75003 Paris 01 42 77 76 00 ) ♣ 개막행사 : 3월 17일(화) 저녁 6시 <주불한국문화원>
문화원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전
Daphné Nan Le Sergent의 "분열과 경계" 3월18일-4월15일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는 오는 3월18일부터 4월15일까지 올해의 주 목할 만한 작가전의 일환으로 Daphné Nan Le Sergent의 사진전을 개최한 다. 프랑스 입양인인 Daphné Nan Le Sergent는 파리 1대학과 8대학에서 미 술사와 조형예술학 박사를 취득하였으 며, 작가이자 동시에 이론가로서, 대학 강의와 전시기획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을 하고 있다. 자신의 정체성 문제를 추구하고 있는 작가에게 있어 이번 문화원 전시는 더 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데, "분열과 경 계"라는 주제 하에 한국의 정치적, 이데 올로기적 분열 상황을 아일랜드의 벨파 스트라는 신 . 구교 종교분쟁 장소와 동 일시하며, 이를 메타포하는 작업을 선보 이게 된다. 대부분의 사진들이 다큐멘터리나 실험 영화에서 주로 나타나는 기법인 정면 성(frontalité)과 이의 흑백화된 형상들 인데, 이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일종의 거리두기 기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 나 "분열과 경계"는 이러한 정치적 상 징성 이외에도 입양인 작가로서 본인의 "이중 정체성"(double identité)이라는 정신적, 심리적 의미로서 "분열"이라는 트로마(상처)를 "경계"가 내포하는 공 존으로서 "연결"과의 상반된 의미로 함 께 풀어냈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분 리"(séparation)와 상반되는 "연결"로서 의 "흐름"(flux)은 작가의 작품에서 풍경 적 요소로 잘 드러나고 있다. 다시 말해, 그의 작품에 주로 나타나는 경계로서의 벽(mur)이라는 단단한 매체는 그 벽 밑 을 수도 없이 통과하는 물(liquide)의 흐 름과 만남과 교차를 통해서 외적인 경계 와 내적인 교류 사이의 비가시성을 상징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듯 "경계"가 의미하는 결코 "경
계할 수 없음"에 대한 두 지역의 공존 (coexistence)을 풍경사진으로 메타포한 그의 작업은 작가가 바라보는 대상으로 서의 외부 환경(environnement)이 어떻 게 정체성의 형성 과정에 밀접하게 작용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상관관계를 "풍경 과 주체화"(le paysage et l'identité) 과 정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다. 예컨대, 미 국의 60년대 미니멀 아트나 광활한 대 지를 표현한 70년대 랜드 아트에서 나 타난 바와 같이, 그 엄청난 공간개념이 미국인의 정체성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 를 갖는지, 그리고 이 점이 유럽 미술과 얼마나 차이를 나타내는지 다시 한번 상 기시켜 주고 있는 것과 비교될 수 있다. 이러한 장소성(lieu)에 대한 문제는 아일 랜드와 한국의 상처 많은 어떤 장소들이 서로 만나 교차되면서, 작품을 바라보는 관객들에게 각자 자신을 되돌아 보게 될 어떤 내부적인 익명의 시 . 공간을 제공 해 주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파리에서 살며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8명의 다른 한국 인 작가들의 아틀리에를 탐방, 다큐멘터 리적 필름으로 작가가 직접 제작한 영화 도 함께 상영될 예정인데, 이를 통해 디 아스포라로서 한국 작가들의 노마디즘 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문화원 전시기획 : 김 수현 ♣ 전시기간 : 2009년 3월 18일-4월15일 (주중 9시30분-18시, 목요일은 20시까지 / 토요일 13시-17시) ♣ 장소 : 문화원 ( 2 avenue d'Iena 75016 Paris - 01 47 20 83 86 ) ♣ 개막행사 : 3월 20일(금) 오후 6시 <주불한국문화원>
Carrosserie RASPAIL
Tel. 01 4551 4587 18 rue Amelie 75007 Paris M8, La Tour Maubourg / 영업시간 12:00~22:30 / 토, 일요일 오전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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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 01 4253 5240 2 bis rue Benjamin Raspail - 92240 Malakof
재불기독교 소식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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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 14시30(일) 주일학교:14시30, 중.고등부:12시30, 청년부:15시30(토) 교회 주소: 20, rue Titon - 75011 Paris 8. Faidherbe-Chaligny 9. Rue des Boulets ☏ 01 4898 4443 H.P 06 6219 8739 담임목사 : 이 극 범
퐁뇌프 장로교회 1, 2부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1부 주일예배 (14구) 주일 오전 11시 장소 : 유럽선교정보센타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M 13 Plaisance)
2부 주일예배 (16구)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M 1,2,6, RER A - Charles de Gaulle Etoile / M 6 - Klé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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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 01 5381 0541 / 06 2056 4456 www.pont-neuf.com
주일예배 : 오후 1시 "회복과 부흥을 위한 찬양집회" 일시 : 2009년 3월21일 늦은7시
예수님의 마을
전화 : 01 4778 8427 / 06 6006 8338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담임목사 :
이 상 구
빠리침례교회 수요성찬예배
예배안내 : 수요일 오후 17:30
교회/Fax. 01 42 82 72 81 목사관 : 01 46 94 08 44 여전도회 목요예배 : 목요일 오전 10:30 토요일 열린예배 :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선교관 : 01 49 88 13 46 / 핸드폰: 06-8024-5115 : 매일 오전 6시30분 주소: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라파이에트 백화점 후문 길) 새벽예배 주일 1부 예배시간 : 주일 9:00 교통편: RER A - AUBER Metro 7,9 - CHAUSSEE D'ANTIN LAFAYETTE 주일 2부 예배시간 : 주일 11:00 홈페이지: www.parischurch.com 주일 3부 예배시간 : 주일 15:00 (오후 3시) e-mail: sangkoo239@yahoo.co.kr / eebcp@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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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기아자동차 프랑스법인
"예술가와의 만남과 미학강연"
L'Automobile megazine 품질 평가 최우수 차량 선정 기념 한인 대상 특별 판매 (cee'd 동급내 1위, CARENS 동급내 8위)
대상 차종 : CARENS 7인승 디젤 2.0 Auto T/M (Active 4대 및 Executive 10대) 1. 외장 색상 : 검은색, 은색, 베지색, 회색, 청색
일시 :2009년 3월 26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에스파스 5 에뚜왈/ 63 rue gergovie 75014 Paris
프로그램 : 7시 30분-8시 30분 : 진유영 화백과의 만남 "골방에서 사하라까지" 8시 30분-9시 30분 : 심은록 철학박사 큐레이터 "신화에서 망가까지, 파리스의 심판을 통해 본 미학의 역사"
무료입장 / 문의 01 4541 5317, 06 0786 0536 주최 : 파리지성
RESTAURANT COREEN
2. 장착 옵션 ■ Active · 사이드·커튼 에어백 · ABS, TCS, ESP · 자동 에어컨 · 라디오, CD, MP3, 6HP 포함 · 크루즈 콘트롤 시스템 · 알로이휠, 열선 사이드 미러
■ Executive (Active 장착 옵션 외) · 주차보조 시스템 · 사이드 미러 전자식 조절 · 가죽열선 시트 · 전자식 조절 운전석
3. 판매 가격 : ■ Active 7인승 A/T: 21,000 유로 (일반소비자가격: 25,270 유로)
* 경쟁차종 (Renault Grand Scenic 1.9 DCI BVA) : 26,300 유로
■ Executive 7인승 A/T: 22,500 유로 (일반소비자가격: 27,270 유로)
* 경쟁차종 (Citroën Grand C4 Picasso HDI 138 Auto Exclusive) : 31,195 유로
4. 결제 조건 : 인도시 수표 지불 (할부 불가) 5. 기간 : 2009년 4월 말까지 (선착순) 6. 연락처 - 담당자 : 정지현 - 주소 : Kia Motors France ZA du petit NANTERRE 6 rue des PEUPLIERS 92000 NANTERRE - Tel : 01 46 52 65 31 / Mobile : 06 76 23 40 27
와인전문점 . 다양한 와인의 공간
DAWA
25일 개업예정 TEL : 01.45.77.37.11 5, RUE HUMBLOT, 75015 PARIS (M). Dupleix
한국인이 경영하는 와인 바 피아노 연주와 노래가 함께 하는 저녁
Tel. 01 4222 3977 / 06 8062 9340 / 3 rue d'Alençon 75015 Paris 영업시간 : 19 :30 ~ 01 :30 (일요일 휴무)
14 한국음식
Cuisiner coréen chez vous, c'est possible
GALBI :
'Galbi' est un Barbecue coréen consistant à faire cuire des côte de boeuf marinées dans une sauce. Quand on le mange une fois, on oublie jamais ce goût délicieux.
-Pour 4~5 personnes -environ une journée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1 kg de côtes de boeuf(Galbi) ou de L.A. Galbi -Pour la sauce : 1/2 poire de Chine, 5 c.s. de sauce soja, 2 c.s. d'alcool pour la cuisine, 4 c.s de sirop de maïs, 2 c.s. de poireau haché, 2 c.s. d'ail haché, 1 c.s. de graines de sésame, 1c.s. d'huile de sésame, 1 c.s. d'eau de poudre de pomme de terre(1 c.s. de poudre de pomme de terre, 1.c.s. d'eau), 1 c.c. de poivre
*PREPATION et CUISSON 1. Mettez les Galbi dans l'eau foide pour que le sang parte totalement. 2. Épluchez la poire, hachez-la à l'aide du broyeur. 3. Préparez la sauce, incorporez-y le jus de poire. 4. Dans un plat, disposez les Galbi par couches, en alternant le Galbi, et sa sauce. 5. Laissez-les mariner dans le réfrigerateur pendant une nuit. 6. Faites cuire à la poêle sans l'huile ou au grill.
# Le Saviez-vous ? 1. On l'appelle 'L.A. Galbi', c'est parce que il est coupée horizontalement, non pas parce qu'il vient de L.A. aux États-Unis. 2. Le jus de poire de Chine attend la viande. En plus, l'eau de poudre de pomme de terre et le sirop de maïs lui donnent sa brillance.
Liste des épiceries coréennes
갈비 :
Nom
Téléphone
Adresse
ACE MART
01.4297.5680
63, rue Saint Anne 75002 Paris
EURO MART
01.4577.4277
17, avenue Emille Zola 75015 Paris
FAMILY MARKET
01.4261.0639
31, rue d'Argenteuil 75001 Paris
HANA FOOD
01.4577.7471
15, rue Letellier 75015 Paris
HI-MART
01.4575.3744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K-MART
01.4557.5608
354, rue Lecourbe 75015 Paris
갈비는 뼈가 들어 있는 고기를 양념에 재워 두었다가구워먹는 한국 바비큐. 외국인들이 한 번 맛보면 이 맛을 잊을 수 없어한다고.
만드는 법 1. 갈비는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다. -4~5인분 / -조리시간 하루 정도
2. 배는 갈아서 즙을 낸다. 3. 양념을 섞어 양념장을 만들고, 배즙을 넣는다.
재료: 소갈비 또는 LA갈비 1kg
4. 갈비에 양념장을 고루 끼얹는다.
갈비양념장 : 배 1/2개, 간장 5큰 술, 청주
5. 양념장이 잘 배도록 냉장고에 넣어 하루밤 재워둔다.
2큰 술, 물엿 4큰 술, 다진 파 2큰
6. 마른 팬이나 그릴에 구워 먹는다.
술, 다진 마늘 2큰 술, 깨소금 1큰 술, 참기름 1큰 술, 녹말물 1큰 술 (녹말 가루 1큰 술, 물 1큰 술), 후춧 가루 1작은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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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팩 T.06.1588.2890 15 Av.du Général Leclerc 92340 Bourg La Reine France
알고 계십니까 ? 1. L.A.갈비는 미국 L.A.에서 와서가 아니라, 갈비를 뼈째 측면으로 잘라서 그렇게 불린다. 2. 배즙은 고기를 부드러워지게 해주고, 녹말물과 물엿은 고기가 윤이 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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