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7

Page 1

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parisjisung@noos.fr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 06 0786 0536 No siret :494 517 394 00016

www.parisjisung.com

467호 / 2009년 3월 25일(수)

세계로 통하는 창 - 파리지성

저희 파리지성은 포털Portal, 즉 대문을

축, 뉴스 등 콘텐츠를 공유합니다. 이제 파

가 시작됩니다. 재불 한인 분들의 많은 애

새롭게 단장하고 全세계를 향해 활짝 여

리지성 홈페이지에서 클릭 한번으로 세

용을 바라며, 앞으로 더욱더 건전하고 유

는 포털사이트로 도약했습니다. 파리지성

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일들을 한국말로 손

익한 의사전달의 공간(Communication

의 홈페이지는 이제 한국의 세계한인언론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정보검

Space)이 되어, 모든 분들에게 활짝 대문

인연합회 OKMedia(www.okmedia.or.kr),

색 서비스와 커뮤니티도 강화되었습니다.

(Portal)을 여는 진정한 포털싸이트 (portal

한민족센터 (www.koreancenter.or.kr)를

이처럼 실시간 전세계와의 만남이 이루어

site)가 될 것을 약속합니다.

비롯하여, 6대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대

질 사이버 공간에 파리지성이 주도가 되어

표적인 주요 동포언론사와 네크워크를 구

3월 25일부터 더욱 향상된 새로운 서비스

제2회 "예술가와의 만남과 미학강연" 7시 30분-8시 30분 : 진유영 화백과의 만남 "골방에서 사하라까지" 8시 30분-9시 30분 : 심은록 철학박사 큐레이터 "신화에서 망가까지, 파리스의 심판을 통해 본 미학의 역사"

일 시 : 2009년 3월 26일 저녁 7시 30분 장 소 : 에스파스 5 에뚜왈/ 63 rue gergovie 75014 Paris 무료입장 / 문의 01 4541 5317, 06 0786 0536 주최 : 파리지성

<파리지성>



프랑스 . 세계 3

佛, 점점 확대되는 파업의 규모 19일 프랑스 전역은 다시 한번 검

총파업은 전국에서 모두 300만명

그러나 사르코지 대통령은18일

올 들어 본격적으로 경기침체에

은 목요일을 보냈다. 이날 노동계

(경찰추산 120만명) 가량의 근로자

각료회의에서 경제위기로 고통받

들어가는 프랑스는 지난해 4분기

는 정부가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들이 참여하여, 사르코지 정부 출범

고 있는 프랑스인들의 걱정과 어려

실업률이 8.2"에 도달했으며, 올해

제시한 260억 유로 규모의 경기부

이후 최대규모로 집계되었다. 이날

움은 동감하나, 더 이상의 추가 대

35만 여명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양책이 미흡하다고 주장하며, 구매

프랑스 전역에서는 200여건의 시

책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예측하고 있다.

력 강화 방안을 비롯, 최저임금 인

위와 집회가 열렸으며, 항공 교통

프랑스 텔레비전TF1에서 프랑수아

노동계는 5월 1일의 연례적인 시

상, 부유층 증세, 일자리 보장 등 추

을 비롯, TGV의 40", 국내선 철도

피용 총리도 "노동계의 2차 총파업

위에 앞서, 이번 대대적인 총파업에

가 대책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는 총

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더 이상의

도 별 움직임이 없는 정부를 상대

파업 시위를 벌였다. 지난 1월 29일

의 50"가 운행에 차질을 빚었다. 하 지만 파리 시내의 전철 . 버스는 큰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은 없을 것"이

로 또다른 대책 혹은 파업을 준비

1차 총파업 때 250만명 (경찰추산

영향을 받지 않고 거의 정상적으로

라며 사르코지 대통령의 말을 다시

하고 있다.

100만명)의 참여를 넘어, 이번 2차

운행되었다.

한번 확인했다.

<파리지성>

아직도 정신 못차리는 미국 기업 글로벌 경제위기의 발원지인 미국이 정신을 바

보너스 지급을 막기위해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

짝 차려 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기는 커녕, 버

할 것을 말했다.

락 오바마 대통령 혼자만 동분서주하고, 기업 간부들은 팔짱을 끼고 구경하는 자세이다.

AIG에 대한 미국민들의 분노도 극에 달해 폭 행이나 폭동 사태까지 우려되고 있어, AIG는 직

1,800억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공적자금

원들에게AIG의 로고가 새겨진 의류나 가방 등

을 지원받은 보험회사 아메리칸인터내셔널그룹

을 외부에서 사용하지 말 것을 권고하는 등 신변

(American International Group , AIG)이 간부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AIG

들에게 거액의 보너스를 지급했으며, 간부들은

직원들은 회사에서는 물론 자신들이 살고 있는

일말의 양심의 가책도 없이 이를 받았다.

동네에서의 봉변을 두려워하며 개인 경호원을

16일 중소기업 지원대책을 발표하며 오바마

상주시키거나 경찰에 도움을 의뢰하고 있다.

대통령은 AIG의 파렴치한 행위에 "화가 나서 말

IMF 경제위기 때, 한국은 전국민이 하나되

도 나오지 않는다"며 보너스 회수와 더이상의

어 보너스 반납, 휴가 반납, 금모으기 등으로 위

기를 빨리 모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 기업 의 한심한 태도를 볼 때, 아직도 글로벌 경제위 기의 끝은 요원한 듯하다. <파리지성>

북한, 김일성 → 정일 → 영운 베이징의 대북 소식통들은 9일 김 위원장이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 거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으며,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다음달 초 열리는 제12기 최고인민회의 제1차 회의를 기점으로 셋째 아들 정운(26)에게 주요 직책을 부여함 으로써 후계자 수업을 시작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김일성 의 100회 생일이자 김 위원장의

70회 생일이 있는 2012년에 김정 운이 후계자로 공식 지명될 것이 라는 소식도 있다. 김정운은 김 위원장과 그의 세 번째 부인 고영희씨 사이에서 태 어났다. 후계자가 되겠다는 야심 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알려진 정 운은 김 위원장의 성격과 외모를 빼 닮아 아버지의 남다른 사랑을 받았으며, 스위스 베른국제학교를

졸업하고, 평양에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김일성군사종합대학 에서 수학했다. 13일, 민간대북방송인 <열린북 한통신>은 "김정일의 아들에 대 한 호칭이 '김대장'에서 '친애하는 김대장'으로 격상됐다"고 전했다. 북한에서 '친애하는'이라는 호칭 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 에게만 붙여지는 최고의 표현으

로 이러한 호칭이 김정일 아들에 게 붙여진다는 것은 후계자로 확 정되었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따 라서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호칭의 변화는 3대 세습의 의지 를 표명했으며, 공론화를 위한 물 밑작업에 들어갔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파리지성>


4 파리지성칼럼

'파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위하여'

3월의 신화

WBC

얼마 전 파리 근교 지역인 Chelles의 한 주차장에는 백 여명의 프랑스 여학생들이 모였들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인 소녀들의 손에는 각목과 쇠창, 칼 등이 들려있었습니다. 두 패로 나뉘어진 여학생들은 서로 욕 설을 내밷으며 기싸움에 한창이었는데, 여차하면 폭력으로 번질 기세 였습니다. 그러나 마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 상황은 가까 스로 진정되었고 다행히 폭력사태로 번지는 것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사건의 경위는 이렇습니다. Chelles 지역의 여학생들은 Noisiel 지역 의 여학생들이 Meaux 지역의 남학생들을 넘보는 행위를 도전으로 받 아들이고, Noisiel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대결을 선포했던 것입니다. 동 사건은 파리 교외 지역 청소년들 사이에 존재하는 구역간 갈등과 또 집단 분노의 형성, 표출 과정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프랑스에서는 여자 청소년들의 폭력건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폭력 행위는 주로 세 네 명의 여자 청소년들로 구성된 패거리들에 의 해 발생하는데, 다른 여자 청소년들의 핸드폰, MP3 등을 뺏고 구타하 는 등의 폭력사고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청소년 폭력이 과거에는 주로 남학생들의 전유물이었다면, 근래에 들 어서는 여학생들의 폭력이 전체 사건의 10"를 웃돌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여학생 폭력은 고작 3"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한 다면, 몇 년 사이 여자 청소년 폭력이 급등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며칠 전 프랑스의 특별관리지역 (ZEP : Zones d'éducation prioritaires)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참상을 다룬 영화를 보았습니다. 영화는 아프 리카 출신 이민자 2세들이 주를 이루는 이 고등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리키는 한 여교사가 우연히 한 흑인 남학생의 가방 속에서 총을 발 견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습니다. 총을 손에 넣은 여교사는 학생들을 인질로 삼고 경찰과 교육부 장관에 2가지를 협상 에 내겁니다. 하나는 기자를 불러 줄 것, 그리고 다른 하나는 "치마의 날"을 제정할 것이 그것입니다. 이에 여성 교육부 장관은 여성들이 수 십년을 싸워 바지를 입을 수 있는 권리를 쟁취했는데, 이 무슨 전근대 적인 제안이냐 반문합니다. 왜일까요 ? 실제로 현재 ZEP의 프랑스 여자 청소년들은 치마를 거의 입지 않습니 다. 치마를 입게되면 또래 친구들로부터 "헤픈 여자", "창녀" 취급을 받 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영화 속 여선생이 "치마의 날"을 제정하자는데 는 아마도 "여성성을 떳떳하게 향유할 수 있는 자유"를 달라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나약하고 순종적인 여성상을 깨기 위 한 투쟁이 주를 이루었다면, 오늘에는 사회의 억압으로 잃어버린 여성 성을 되찾기 위한 투쟁이 핵심인것입니다. 진정한 남녀 평등은 남녀가 같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말을 진지하게 되새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파리지성 편집부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fr

요즈음은 한국민은 야구의 "야"자 만 들어도 살맛이 난다. 글로벌 경 제위기로 인한 스트레스까지도 시 원하게 날려버린다. 세계 언론도 극찬과 함께 놀라움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한국-베네 수엘라의 '준결승전'에서 한국이 10-2로 승리했다. 한국은 24일 '숙적' 일본을 결승전에서 만난다. 22일 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 서는 한국 야구수준을 세계에 유 감없이 증명한 윤석민 투수의 역 투에 관중들은 경외와 환호를 담 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김태균 선 수는 한국의 홈런이 메이저 리그 와 차이 없음을 증명했다. 매 경기 에서 양상문 감독은 투수들 자신 보다 더 잘 컨디션을 파악할 정도 의 기민함과, 김성한 감독은 심리 전까지 펼치며 완벽한 경기를 이 끄는 훌륭한 감독들이다. 한국팀과의 경기 後, 베네수엘라 의 루이스 소호 감독은 "수많은 한 국 팬들의 응원이 베네수엘라 선수 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지 는 않지만, 분명히 한국 선수들에 게는 도움이 됐을 것이다. 난 마치

우리가 한국에서 경기를 하는 것 처럼 느꼈다. 한국 팬들은 매순간 한국 선수들을 응원했다. 일반사 람들은 팬들의 응원이 선수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그러나 오늘 그 사실을 한국인들이 잘 보 여줬다"고 말하며 한국 팬들의 엄 청난 응원에 대해서도 감탄했다. 한마디로 한국은 잘 던지고(윤 석민 정대현 류현진 정현욱 임창 용), 잘 치고(김현수 추신수 김태균 이대호) 잘 지휘하고(김인식, 양상 문 감독) 잘 응원한다. "한국이 뭉 쳐 베네수엘라를 10-2로 격파"라 는 제목으로 LA타임스는 "선수 개 개인의 실력보다는 팀워크와 연속 성을 중시하는 한국 야구가 재능 있는 선수로 구성된 베네수엘라를 넘어섰다"며 팀워크의 단결과 조 직력을 승리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한국 팀의 저력으로 볼 때 "한국 야구의 성공은 이제 놀랄만 한 일이 아니다."라고도 했다.이 모 두는 결국 개개인 한 명의 역사가 아닌, 모든 선수, 감독, 전 국민들 의 응원이 하나가 되어 이뤄낸 멋 진 신화이다. <파리지성>


한국 . 아시아 5

"세계 최악의 독재자" 김정일3위, 후진타오 6위 되었다. Parade는, 김 위원장이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체제를 유지 하고 수많은 주민들을 강제 노동수용소에 감금한다며 김 위원장의 3위 선정이유를 밝혔다.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66)은 언론과 종교 의 자유를 탄압하고 있으며, 티베트와 소수민족을 핍박한다는 이유 로 6위에 랭킹되었다.

2009년 "세계 최악의 독재자" 10人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

22일자 미국 매거진Parade가 2009년 "세계 최악의 독재자 The World's Worst Dictators" 10人을 발표했다(http://www.parade.com/ index.html). 올해 최악의 독재자 1위는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 령(85)으로 그는 계속된 경제정책 실패로 물가를 천문학적으로 올리 고, 국민실업률은 85"에 이르게 했다. 짐바브웨는 인구의 절반 이상이 식량난에 고통 받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콜레라 창궐은 8월 이후 3천8백명 이상의 짐바브웨 국민의 생명을 앗아갔다. 북한과 중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위권에 들었다. 북한의 김정 일 국방위원장(67)은 건강이상으로 한동안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 춘 덕분으로 지난해의 불명예 1위를 겨우 모면하여 올해 3위로 선정

1위 (작년 6위) 짐바브웨의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 (85), 1980년 집권. 2위 (작년 2위) 수단의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65), 1989년 집권. 3위 (작년 1위)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67), 1994년 집권. 4위 (작년 3위) 미얀마의 탄 슈웨 군사지도자(76), 1992년 집권. 5위 (작년 4위) 사우디 아라비아의 압둘라 국왕 (85), 1995년 집권. 6위 (작년 5위)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 (66), 2002년 집권. 7위 (작년 7위) 이란의 세이드 알리 하메네이최고 지도자 (69), 1989년 집권. 8위 (작년10위) 에리트레아의 이사야스 아페워키 대통령 (63), 1991년 집권. 9위 (새로 진입) 투르크메니스탄의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51), 2006년 집권. 10위 (작년 11 위) 리비아의 무아마르 카다피 국가원수 (66), 1969년 집권. "세계 최악의 독재자" 선정은 미 국무부, 인권단체 Human Rights Watch, 국제 엠네스티, 국경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 등 의 자료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파리지성>

예멘 테러 미스터리 "한국인은 테러의 표적 대상인가 ?" 한국인 대상 예멘 연쇄테러사건

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알카에

`무차별 테러'로 응수함으로써 자

다 조직의 세력확장 속에서 내부

의 첫 테러가 발생한지 열흘이 지

다는 상황을 반전시킬 계기를 찾

신들의 결사항전 의지를 표명하

세대교체와 테러전략 변화가 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이

고 있었다.

길 원했을 수 있다"고 했다.

뤄졌음을 보여주는 실례라고 분

한국인을 표적으로 삼은 '기획테

알카에다 예멘지부는 경비가 허

18일 추가 자폭테러가 한국 신속

석한다. 마찬가지로 AFP통신 등

러'인지의 여부는 아직도 의문점

술하며 동시에 세계적으로 파급

대응팀과 유가족을 노렸으나 다

외신들도 알카에다가 예멘에서

으로 남아 있다.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시밤 유적

행히 사상자와 부상자가 없었다.

대테러전쟁을 벌이고 있는 국제

지난 1월 알카에다가 사우디아라

지를 선택했다. 그리고 15일 고

이 두 번째 자폭테러는 알카에

사회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

비아 지부와 예멘 지부를 하나로

대도시 시밤지역에서 폭발물이

다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정

낸 것으로, 이는 같은 목표를 연

통합하고 예멘 출신인 나세르 알

터지면서 한국인 4명이 숨지고

부대응팀과 유족 차량을 대상으

이어 공격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와하이시를 조직의 지도자로 임

3명이 다쳤다. 이 사건에 대해, 정

로 한 '기획 테러'라고 보고 있다.

이목을 집중시키고, 알카에다 조

명하는 등, 조직 재정비를 마쳤

부 신속대응팀 관계자는 "알카에

아랍 전문가들은 예멘에서 한국

직이 건재함을 과시하겠다는 의

다. 이에 예멘 당국은 대대적인

다는 예멘 정부의 대대적인 공세

인들을 표적으로 삼은 잇단 자살

도라고 말했다.

테러조직 소탕작전을 펼쳐 커다

에 서양인, 동양인을 가리지 않는

폭탄 테러공격은 예멘內 알카에

<파리지성>


6 문화

아트파리의 한국작가들

Artparis - 이배

Artparis - 백남준

Artparis - 원수열

제 11회 아트파리Artparis가

품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감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동스러운 기회였다. 또한 멀

Grand Palais에서 열렸다.

리서 보아도 금방 알 수 있

전세계 115갤러리가 참석하

는 권순철 작가의 한국인 고

여 현대미술의 동향을 한눈

유의 얼굴을 그린 작품은 주

에 알리는 이번 아트페어에

위를 압도하였고, 흰색 바탕

는 새로운 작가들보다는 이

에 부유하는 듯한 굵은 검은

미 국제적인 인지도기 있는

선의 이배 작가의 작품은 개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이 유

인전이라고 할만큼 RX갤러

달리 눈에 많이 띠었다. 이

리의 스탠드를 채웠다. 원수

번 아트페어의 특징은 제9의

열 작가의 작품은 백색의 천

예술인 '만화'의 당당한 참가

에 검은 안료를 듬뿍 먹은 커

이다. 이를위해 특별히 스탠

다란 붓이 힘차게 원을 그리

드가 마련되었으며, 프랑스

며 지나간 그 자취 만으로

의 대표적인 만화작품들 뿐

도 강한 바람과 해일을 느끼

만 아니라, 미국의 월트디즈

게 한다. 윤애영 작가의 작품

니를 비롯, 벨기에, 일본 등

"CM" (2008)은 오토바이 헬

여러 국가들의 작품이 선보

멧 안에 한 남자의 영상이 무

였으며, 이미 고전이 된 만화

중력 안에서 나타났다가 사

작품과 현대 사이버공간에서

라지는 것이 반복되며, 테크

인기인 작품들까지 다양한

놀로지 시대에 있어서 인간

종류의 작품들이 선보였다.

이 테크놀로지와 공존하고 또한 테크놀로지화되는 모습

이번 아트파리에는 유명 미

을 재현하고 있다.

술관이 아니면 대하기 어려 Artparis - 윤애영

Artparis - 권순철

운 백남준 작가의 비디오작

<파리지성>

황종명, "joe soap"展 초상화에 대해 끊임없는 관심과 연 구를 하는 작가 황종명(37)은 현대 인의 새로운 초상화를 그리고 있다. 2000년에 도불한 황종명 작가는, 파 리와 디종에서 작업하고 있으며, 평 면 캔버스 작업을 주로 후원하는 정 헌메세나의 재유럽청년작가상 수상 작가(2007)이다. 근대 현대미술이전에 긴 역사를 지닌 초상화는 죽음을 두려워하는 인간이 자신의 모습을 영원히 남기 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황 작

가는 현대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그 목적이다. 그의 초상화는 외 면만을 재현하는 서구 전통의 이원 론적 초상화가 아닌, 外面과 內面을 동시에 드러내는 肉 . 靈의 일원론적 초상화이다. 그의 대상은 우리가 주 변에서 늘 마주칠 수 있는 그러한 평 범한 익명의 사람들이다. 그래서 이 번 전시회 제목도 누구 혹은 아무개 라는 뜻의 "joe soap"이다. 작가는 그들의 얼굴에서 알 수 없 는 두려움을 보고, 이 두려움을 아이

러니하게도 붉은 색에 가까운 핑크 색과 네온사인과 같은 인공적인 바 탕색깔들로 과감하게 표현해낸다. 이러한 붉은 색은 죽음을 상징하는 血색으로부터, 긴장 및 열정의 색깔 까지 모든 것을 함유하는 색깔로서, 한 명의 백인을, 아니 디지털사회에 서 익명의 바다로 사라져 가고있는 한 평범한 인간(joe soap) 을 현실적 이면서 동시에 초현실적으로 표현 해 내고 있다. <파리지성>

황종명 "joe soap" 장소: Salles Edouard M.Sandoz et Michel David-Weill Cité internationales des Arts 18, rue de l'Hotel de ville 75004 Paris M° Pont Maris 3월 19일~28일(오후 2시~7시)


문화

"잉크의 인상들"

홍일화, "Fenimal"展

- 김명남 外 9人展 -

판화의 현대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뛰어난 전 시 "잉크의 인상들Impressions d'encre"이3월 31일 부터 4월11일까지 Atelier Gustave (파리 14구)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를 이끄는 김명남 교수는 210여 년의 전통을 가진 베르사이유 미술학교 판화 연구 과장으로 10여년간 한결같은 열정과 창의성을 가지 고 학생들을 지도하여, 베르사이유 미술학교를 프 랑스 최고의 판화과를 지닌 학교들中 하나로 격상 시켰다. 이 전시는 김명남 교수와 그가 배출한 뛰어 난 일곱 명의 현역작가와 두 명의 최우수 졸업 예정 자로 구성되었다. 김 교수는 빌베커 미술협회 살롱전 심사위원장 (2007년), 제49회 살롱 데 보자르 드 가르슈 심사 위원장 (2006), 제33회 샤텔로 국립미술대전 심사 위원장 (2003)을 역임하는 등 작가로서만이 아니 라 주요 현대 미술제 심사위원장으로도 활발한 활 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예술가로서는 Val d'Oise에 서 1982년부터 2년마다 개최되는 유수 판화 비엔날 레中 하나인 제 14회 국제 판화 비엔날레의 '올해의 아티스트' (2008), 제25회 살롱 노바 아트 '올해의 작가' (2007, 프랑스), 제49회 살롱 데 보자르 드 가 르슈 '올해의 작가' (2006, 프랑스), 샤텔로 '올해의 작가' (2003), 판화계의 FIAC인 SAGA (국제판화아 트페어,1998, 파리)展에서 개인전 등, 매년 초청작 가로 선정되어 한국을 빛내고 있다. 이번 전시 작가는 안느 뽈뤼스(Anne PAULUS 프랑스), 마리-포르(Mary-Faure 프랑스), 퓌조신 (Tso Hsin FU 대만), 왕소얀(Suo Yuan WANG 중 국), 유코 요트수주카(Yuko YOTSUZUKA 일본), 김 재임, 김윤은경, 강주연, 이상미 등으로 프랑스, 대

7

만, 중국, 일본, 한국 출신 작가들로 국적만큼이나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들 모두는 프랑스 혹은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로 비엔날레와 살롱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출 품된 각 작품들의 개성이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전 시 전체가 묘한 통일감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은 이들 모두가 한 교수 밑에서 師事받은 베르사이유 派 때문이라고 미루어 짐작해 본다. 전시회를 찾는 관람객들은 고전 . 현대 판화의 거의 모든 기법을 비교하고 감상할 수 귀한 기회 를 갖게된다. 예를 들어 오목판의 판법인 에칭 (eau forte), 아쿼틴트 (aquatint), 드라이포인트 (point seche), 인그레이빙(burin), 메조틴트 (manière noire), 그리고 한 종류의 작품에 두 가지 이상의 기 법을 사용하는 병용판법 등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신선한 두 모습도 보인다. 지난 3월 17일에 시행되었던 베르사이유 미술학교 제2차 졸 업시험에서 최고의 점수를 받은 미래의 판화계 유 망주인 강주연과 이상미 두 재학생이 이번 전시에 합류한다. 강주연은 오늘날 우리들의 삶의 문제들 을 다뤘고 (에칭에 드로잉, 구아슈), 이상미는 국수 를 가지고 현대 사회의 복잡성을 자연보호주의的 병용판법으로 하드보드지에 재현해 냈다. 또한 마 리-포르의 베개 형태 이미지의 판화를 침대같은 장 소에 설치한 작품, 안느 뽈뤼스의 관람객들의 흔적 trace을 잡아내는 지형 판화의 퍼포먼스, 그리고 김 명남의 병용판법 (에칭, 아퀴틴트, 꺄르보륨듐)을 사 용한 작품 "발아" (2008)등은 전시의 키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시의 판매수익금 일부는 모교의 어려운 후 학들을 돕는데 사용된다. 판화에 대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트리고 미래의 판화 동향을 제시할 이번 전시회 "잉크의 인상들" 은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획전이다. <심은록/파리지성>

오천룡 화백 , 안은희 갤러리스트, 홍일화 작가 1998년 도불, 현재 렌느 Rennes 에서 작 업하고 있으며, 정헌메세나의 재유럽청 년작가상 2008년도 수상자인 홍일화 작 가(1974년생)는 이미 세계적으로 활동 하고 있는 작가이다. 개인전마다 깜짝 놀 랄 정도로 다른 경향의 작품을 보여주고 있는 홍 작가는 파리의 89갤러리에서 그 의 10번째 개인전 "Fenimal"을 개최하 고 있다. "Fenimal"은 Femme(여성)과 Animal(동물)의 합성어이다. 동양에서는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12간지 중 한 동물과 인연을 맺고 태어난 다. 그리고 그 띠에 따라서 사람의 성격을 규정하기도 혹은 미래를 점치기도 하며, 또한 평생의 반려자 조차도 이 띠로 서로 의 행복과 불행을 가늠하기도 한다. 동양 만큼은 아니지만 서양 조디악에서도 황소 혹은 산양과 같은 동물들이 등장하고, 이 별자리에 따라 인간의 운명이 점쳐진다. 이처럼 사람과 깊이 연계되어 있는 동물 성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이 이 번 전시회 "Fenimal"에서 나타난다. 사람 과 동물의 전통적, 관습적, 상징적 관계의 미를 함유하는 이번 홍일화 작가의 작품 들은 신화적 신비적인 동시에 상당히 정 치 . 사회적이기도 하다. <파리지성>

홍일화, "Fenimal" 김명남外 9人展, "Impressions d'encre" 장소. Atelier Gustave 36 rue Boissonade 75014 Paris 기간. 3월 31일 ~ 4월11일, 오후 2시 ~ 7시 M° Raspail / RER Port-Royal

장소. Galerie 89, Viaduc des Arts 89 av. Daumesnil 75012 Paris M° Gare de Lyon 출구 9-11 기간. 3월 17 ~ 4월 7일 (화~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파리에서 가장 큰 한국일본식품점

에이스 마트에 오시면 한국이 있습니다 .

주말 (토 , 일 )은 1 0 % 할인

행사기간 : 7월 10일 부터 7월 12일 까지 3일간 / 행사품목 대 할인 고객 감사 특별 이벤트 프랑스 행사장 : 에이스 마트 Tel. 01 4297 5680 add. 63 RUE ST-ANNE 75002 PARIS  (M3) quatre Septembre, Opera 배달전문 : 영업시간 10:30 ~ 20:00 (월휴무) 하이 마트 Tel. 01 4575 3744 add. 71 bis rue St. Charles 75015 Paris (m 10) Charle Michels 63 rue Ste Anne 75002 Paris / 01 4297 5680


8 지성칼럼/'비너스 언어'부터 '망가 언어'까지 3

가장 지혜로운 자에게… -아테나의 언어 2서구사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에 게…"라는 題下로 3대 여신으로 표현되 었던 다양성의 양상이, "가장 지혜로운 자에게…"라는 제하로 이원론적 구조 로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이 이원론적 구조는 다시금 "가장 선한자에게…"라 는 일원론적 구조로 강조점이 바뀌어 진다. 그러나 多원화, 二원화, 一원화 구조 등 각 구조들은 사라지거나 대체 되는 것이 아니라, 매 시대마다 항시 공 존하지만 단지 그 강조점이 바뀔 뿐이 다. 따라서 총체적 이해를 위해서는 이 원론적으로 보이는 시스템 內에 일원 화 경향 혹은 다원화 구조가 보이는 것 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 現주제가 "가장 지혜로운 자에게…"인 만큼 우리는 이원론적인 경향에 무게 중심을 두어, '호메로스 對 헤시오도스', 그리고 헤시오도스의 서사시 자체에서 나타나는 '원시형태의 이원화 구조'에 서 피타고라스의 "Y", 플라톤의 '이원 론'을 거쳐, 서양문화의 2대 원류인 '헬 레니즘 對 헤브라이즘'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우리는 헬레니즘과 헤브라이즘 의 개념에서 출발해서 다시 헬레니즘 과 헤브라이즘의 현실태에 도달함으로 써, "가장 지혜로운 자에게…"의 실체 (좀더 정확하게는 실체의 일부분)를 알 수 있게 된다.

헬레니즘 對 헤브라이즘 서구 문명의 요람이었던 그리스 (정 식명칭은 그리스 공화국Hellenic Republic/Elliniki Dimokratia)는 고대 그 리스어로 '엘라스(Ellas)', 현대 그리스어 로는 엘라스 혹은 엘라다(Ellada)이다. 현재 우리가 쓰는 그리스(Greece)라는 명칭은 라틴어 '그라이키아(Graecia)'에 서 유래했다. 엘라스(Ellas) 혹은 헬라스 (Hellas)는 고대 그리스의 전설적 영웅 男의 이름인 "헬렌 Hellen"에서 왔으며, 그는 테살리아를 세웠고, 그의 세 명의 아들로부터 그리스민족이 퍼져나갔다. 헬렌은 우리의 단군에 비견될 수 있겠 으며, 우리가 단군의 자손이라고 하듯 이, 그리스 인들도 자신들을 "헬렌의 자

[그림1] bas-relief funéraire de Lydie, 1er siècle. [그림2] Pompeo Batoni, Hercules at the Crossroads, 1748 Liechtenstein museum, Vienna, Austria

손", 즉 "헬레네스 Hellenes"라고 부른 다. 또한 '헬라'라는 말은 '그리스인들이 사는 곳'을 의미하고, 그리스 패망 이후 알렉산더 대왕이 지배한 영토도 헬라 라고 하였다. 東과 西의 복합문명인 '헬레니즘 Hellenism'도 그리스인을 뜻하는 고유명사 '헬렌'에서 파생된 용어 로, 19세기 중엽 독일사가 드로이젠 (1808~1884)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 다. 일반적으로 헬레니즘은 BC 330년 알렉산더 대왕이 페르시아 제국을 정 복에서 BC 30년 로마가 이집트를 병 합하기까지의 약 300년 동안 그리스 문화와 오리엔트문화가 만나 서로 영 향을 주고받아 질적 변화를 일으키며 새로 태어난 문화를 일컫는다. 헬레니 즘 권은 마케도니아 . 그리스에서부터 알렉산더 대왕이 정복한 지역 (인더스 유역, 박트리아, 메소포타미아, 소아 시아, 이집트 등)을 가리키며, 일반적 으로 로마는 제외한다. 헬레니즘과 더불어 서양문화의 2대 원 류를 이루는 문화는 고대 이스라엘 종 교(구약성서)에 근원을 두고있는 헤브 라이즘(Hebraism)이다. 인간적인 多신 론적 종교관을 근본으로하는 헬레니즘 은 그리스인의 농경 문화에 기원을 둔 것으로, 인간중심적, 합리적, 현세중심 적 성향을 지닌다. 반면에 초월적 一신 론적 종교 중심의 헤브라이즘은 유대 인의 유목 문명에 기원을 둔 것으로 신 중심적, 초월적, 영적 성향을 나타낸다. 헤브라이즘은 히브리족의 정신문화 와 이들의 유일신 종교사상을 가리키 며, 히브리란 "강을 건너온(사람들)"을

뜻한다. 이는 아브라함 족속이 티그리 스 유프라테스 강을 건너와 가나안에 이주 . 정착한데서 비롯된 역사적 용어 이다. 참고로 이스라엘 민족의 "이스라 엘"이란 이름은 야곱의 또다른 이름인 "이스라엘 (승리한자 라는 뜻)"에서 유 래되었으며, 이는 아브라함- 이삭-야 곱 등으로 이어지는 유대민족의 정통 승계에서 생긴 민족개념으로, 엄밀하 게는 야곱 이후부터의 후손민족을 일 컫는다. 반면에 유대민족의 "유대"는 야곱(이스라엘)의 12명의 아들 (12개 지파의 아버지)중 유다 지파의 후손 혹 은 유대왕국의 유민을 일컫는다.

호메로스 對 헤시오도스 서구 유럽문명의 양대 뿌리의 하나인 헬레니즘은 기원전 9세기 인물로 추 정되는 '유럽 최초의 시인'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에서 출발한다.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는 그리스 고대의 양대 서 사시인이며 가장 최초의 시인이다. 그 리스 신화란, 호메로스(BC 800-BC 750)가 활동하던 시기부터 헤시오도스 를 거쳐 서양 고대 세계가 끝나는 기원 후 4세기까지 약 1300년에 걸쳐 그리 스어를 사용하는 지역에 퍼져 있던 이 야기 (muthos 여기서는 특히 설화와 전 설)를 총칭한다. 최초로 그리고 서양 문화에 가장 많 은 영향을 준 대표적인 서사시인은 호 메로스와 헤시오도스이다. 호메로스 는 지금의 터키 서부 해안인 이오니아 지방 사람으로, 당시 이오니아는 그리 스 식민지로 많은 그리스인들이 이주 해 살았다. 이오니아는 서양 문학의 최

송산 SONGSAN

Restaurant coreen 짜장면 / 짬뽕 / 굴보쌈

별실 18석 완비

Tel. 01 4532 4070 Fax. 01 4532 3525 20 rue Marmontel 75015 Paris M˚ : Line 12, Convention (수요일 휴무 )

초의 발생지 일뿐만 아니라, 철학사, 과 학사의 발생지 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기원전 6세기경의 탈레스, 아낙시만드 로스, 아낙시메네스, 헤라클레이토스 등이 이 지역 출신이다. 호메로스의 대 서사시 "일리아스"(24권, 1만 5693 行)와 "오디세이아" (24권, 1만 2119行)는 이오니아Ionie派 성향으 로 오락성이 짙고 화려함이 엿보이며, 호메로스의 신들은 지나치게 인간적이 여, 신들은 인간들과 자주 부딪히고 싸 우며, 인간들은 신들이 그들에게 부여 한 운명에 항거하기도 한다.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가 노래될 때, 무역업을 하던 헤지오도스의 아버 지는 소아시아의 에올리Éolie지역의 항 구도시 키메Cumes에서 그리스 본토로 돌아와 보이오티아Béotie지방의 아스 쿠라Ascra 마을에 정착하여 농업에 종 사한다. 그리고 이곳에서 헤지오도스 와 그의 동생 페르세스Persès를 낳는다. 헤시오도스(BC 8세기 말)는 시골에서 신들을 경외하며 농사를 짖는 농경시 인이 된다. 그의 서사시 "신통기"( 神統 記Theogoni, 1022 행)와 "노동과 나날" (Erga kai Hmerai)은 종교적 . 교훈적 . 실용적인 면을 보이며, 헤시오도스의 신들은 호메로스의 신들보다 좀 더 신 답고 신중하며, 또한 인간들은 신을 두 려워하기 시작하며, 신들의 뜻대로 살 고 순종하려는 모습이 나타난다. 헤시오도스는 노동의 대가를 알고 신 에 대한 경외를 하는 농부였다. 하지만 노동을 싫어하는 그의 동생 페르세스 는 유력자들에게 뇌물을 주며 부정한 재판으로 헤시오도스의 유산상속분까 지 가로채려고 하자, 헤시오도스는 동 생을 권고할 목적으로 "노동의 나날"을 집필, 신을 경외할 것과 노동의 신성함 을 말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제 "가장 지혜로 운 자…"를 선택해야하는 시험문제 가 출제된다. "가장 아름다운 자"를 선택하는 것은 셋 中 하나를 선택 하는 것이었다면, "가장 지혜로운 자…"는 둘 中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다. 이론상 선택의 범위는 더 좁아지


지성칼럼/'비너스 언어'부터 '망가 언어'까지 3 고 대답이 용이해졌지만, 실천적 측 면에서는 더욱 어려워진다.

헤시오도스의 두 갈림길 "노동과 나날 Erga kai Hemerai"에서 헤시오도스는 그의 동생 페르세스에 게 두 오솔길이 있는데 하나의 길은 평 탄하고, 고통이 없으며 바로 우리 가까 이 있는 길로 이 길은 궁핍함으로 우리 를 이끈다. 또 다른 길은 멀고 가파르며 땀을 흘려야 하지만 명예로운 길이다. 하지만 일단 정상에 오르면 후자의 길 도 쉬워진다고 말하며 명예로운 길로 접어들 것을 권고한다 (Les Travaux et les Jours, v. 287-292, p. 97 B.L). 평탄 하고 쉬운 길은 궁핍으로 이어지고, 노 동의 길을 걷는 자는 이에 해당하는 보 상을 받는다는 이 질문의 핵심은, 가장 지혜로운 자를 "찾는" 아니 가장 지혜 로운 자가 스스로 "되는" 것이며, 질문 이 던져지기前 대답은 이미 주어져 있 다. 문제는 대답후의 실천이다. 이같은 헤시오도스의 권고는 이후 그리스인들 에게 그리고 로마인들에게까지 애용되 는 도덕적 코드가 된다.

피타고라스의 갈림길 Y "bivium Y pythagoricien" 알파벳 "Y"는 이러한 갈림길을 표현하 는 적절한 형태이다. Y 는 헤시오도스 와 같이 근면과 게으름을 상징하는 것 을 넘어 역시 도덕적 덕과 악을 표현 하게 된다. 알파벳Y를 이와 같은 의미 로 사용한 최초의 사람은 피타고라스 라고 페르시우스(Perse, Aulus Persius Flaccus, ap. 34-62, "Satire 3, vers 56

sqq.")와 베르길리우스(Virgile, Publius Vergilius Maro, 70-19 av. "Eneide" VI, 540")는 말한다. "피타고라스의 갈 림길Y" ( bivium Y pythagoricien )는 글자 자체가 주는 충분한 상징성과 단 순함으로 대중들에게도 애용되는 상 징이었으며, 예술 작품에서도 종종 사 용되었다. [그림 1]에서 보듯이, 얕은 양각(陽刻 low relief)의 조각품은 Y를 중심으로 다 섯 부분으로 나뉜다. Y의 밑부분에 두 개의 네모로 나누어졌으며, 각각의 네 모 안에는 여자와 아이가 있다. 이 조각 품 밑에는 이 여자들의 이름이 쓰여있 다. 왼쪽 여자는 Asotia로 다시 말해서 '낭비, 지나침'을 의미하고, 오른쪽 여 자는 Arete 다시 말해서 '덕'을 의미한 다. 세 부분의 삼각형으로 나뉘어진 Y 윗부분을 보면, 가장 오른 쪽 삼각형에 는 한 농부가 밭에서 소를 몰며 일을 하 고 있는데, 이 농부는 '덕'이라는 여자에 의해 키워진 아이가 이처럼 부지런한 농부가 되었다는 것을 상징하고, 반대 로 조각품 왼쪽에는 한 남자가 침대에 누워있는데, 이는 '낭비, 지나침'이라는 여자가 키운 아이로 이처럼 게을러져 버렸다는 우화로 교육의 중요성을 강 조하고 있다.

헤라클레스의 운명의 두 여자 크세노폰(Xenophôn BC 430 ?-BC 355 ?) 은 그리스 아테네의 훌륭한 가 문 출신으로 소크라테스의 제자였으 며, BC401년에는 페르시아 전쟁에 참여하였다. 그의 저서로는 "아나바 시스Anabasis", "소크라테스의 추억

Memorabilia»등이 있는데, 이는 아티카 산문의 모범으로 간주된다. BC 399년 소크라테스가 처형되고 그의 제자들 은 아테네에서 모두 흩어진다. 이후 타 락한 민주정치를 증오하고 德目主義를 숭앙하는 크세노폰은 스타르타 군의 일원으로 전쟁에 참가, 조국을 배반하 여 추방된다. 크세노폰의 "소크라테스의 추억" 에서 유명한 "소피스트 프로디코스의 교훈 담 apologue du sophiste Prodicos de Céos" (II, 1, 21-34, p.43)이 있다. 이 교 훈담에서, 유년기를 벋어난 헤라클레 스는 자신의 장래를 상징하는 두 갈림 길에서 고민한다 [그림2]. 하나는 덕의 길이고 또 다른 길은 악의 길이다. 갈림 길 앞에서 헤라클레스는 두 여자를 만 난다. 첫 번째 여자의 이름은 "기쁨 la Félicité" 혹은 "사악 la Perversité"으로, 그녀는 헤라클라스에게 말한다 : "네가 나를 친구로 한다면, 나는 너에게 쉽고 편안한 길로 인도하겠다. 너는 모든 즐 거움을 맛볼 것이며, 어떠한 고통도 없 이 살 것이다. 전쟁도 일도 너와는 상관 없을 것이며, 너는 단지 어떤 음식이 어 떤 음료가 가장 맛있는 지를, 어떤 것이 너의 눈을 가장 즐겁게 할지, 어떤 음악 이, 어떤 향기가 너를 가장 즐겁게 하는 지만 생각하면 된다." 또 다른 '德 la Vertu'이라는 이름의 여 자는 헤라클라스에게 다음과 같이 말 한다 : "나에게로 도달하는 길을 네가 취한다면, 너는 아름답고 영광스런 모 험을 한 저자로 기억될 것이다. […] 네 가 신의 은총을 원한다면 너는 신들에 게 경의를 표하여야하고, 네가 육체의

9

힘을 가지기를 원한다면 너의 몸은 지 혜에 순종하며 노동과 땀으로 너의 몸 을 훈련시켜야 한다." 크세노폰도 헤시오도스와 같이 두 종 류의 길을 이야기하지만 강조점이 다 소 바뀐다. 헤시오도스는 노동에 강조 점을 두었다면, 크세노폰은 도덕적인 것에 좀 더 강조점을 둔다. 또한 헤시오 도스는 노동이라는 개념을 두 갈래의 길로 대상화 혹은 <自然化>하지만, 크 세노폰은 이 길을 <擬人化>한다. 이후 '기쁨la Félicité'이라는 여성은 아프로디 테스로 그리고 '덕'을 상징하는 여성은 아테나로 <神化> 된다. 하나의 주요한 개념 혹은 덕목이 이처럼 自然化 (자연 의 속성)에서, 擬人化 (인간의 속성)로, 그리고 神化(신의 속성)를 거치며 의 미와 중요성의 강도가 변화된다. 또한 "가장 아름다운 자에게…"의 아프로디 테스는 좋고 나쁜 두 면을 모두 갖추었 다면, "가장 지혜로운 자에게…."에서는 나쁜 면만이 강조된다. "가장 지혜로운 자에게…."서는, 세 명의 여신이 아닌 두 명의 여신만이 등장함으로 헤라는 사라지게 된다. 여기서 아테나는 좋은 측면 만이 부각될 뿐 아니라 헤라의 장 점까지도 지니고 나타난다. 이러한 과 정은 "가장 지혜로운 자에게…."를 선 출하기 위한 범주화, 명확성, 논리화, 합리성 등의 코드화 과정이다. 또한 모 든 이야기를 포함하는 뮈토스 (뮈토스 신화)에서 로고스 (이성, 논리)가 빠져 나오는 과정이기도 하다.

<파리지성>

9년 연속 미슐렝 2001~2009


14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인생의 완성과 행복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세계 여러 나라들 중에 야구를 하는 나라보다는 하지 않는 나라 가 훨씬 많을 것입니다. 제 기억 으로는 동호인 클럽 정도로 하는 아마추어로 하는 것을 제외하고 유럽의 나라들 중에서 야구를 하 는 나라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 지만 미국과 일본 쿠바 한국등 은 야구가 가장 관심이 높은 스 포츠 종목 중에 하나입니다. 요 즘 미국에서 축구로 말하면 월드 컵 같은 WBC 야구 경기가 진행 되고 있습니다. 야구의 종주국이 라고 자부하는 미국이나 전통적 인 강호 쿠바등이 탈락하고 일 본과 한국이 결승에 올라갔습니 다. 한국과 일본은 예선부터 네 번을 싸워서 2승2패를 기록하고 5번째 결승에서 또 맞붙게 된 것 입니다. 자국을 응원하는 양국의 응원단들을 서로 지겹다고 말하 고 있지만 결승에서 자기 팀이 멋지게 이겨주기를 고대하고 있 습니다. 결승에서 이기는 나라는 온 나라가 승리의 감격으로 지르 는 함성이 이웃나라까지 들릴 것 이고 경기에서 지는 나라는 찬물 을 끼얹은 듯 사람들은 신속하게 그 씁쓸한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할 것입니다. 미국도 마찬가지이지만 일본도 한국의 선전(善戰)을 어처구니 없어합니다. 지난번 북경 올림픽 때도 한국이 마치 로켓트라도 올

라 탄 듯이 그렇게 우승까지 한 번에 도달할 줄을 생각도 못했습 니다. 선수들의 연봉의 합산으로 따지면 15배에 가깝게 더 많고 프로 야구의 역사나 구단의 규모 등으로 볼 때 프로선수들이 동네 야구 보는 것쯤으로 생각하고 싶 을 것입니다. 심정적으로는 그런 데 경기는 늘 만만치 않고 오히 려 한국 선수들보다 일본선수들 이 공포를 가질 정도입니다. 이 번 WBC 경기에서도 우승을 노 리는 후보치고 한국이 결승에 오 를 것이라고 생각한 나라는 없었 을 것입니다. 그런데 한국이 일 본 보다 훨씬 유리한 자리를 차 지하면서 결승에 선착하게 된 것 입니다. 2002년 월드컵 축구에서 한국에 4강에 오를 때 그 재미있게 하던 한국의 압박축구처럼 한국 야구 가 아주 재미있게 이번 WBC를 이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의 원만큼 잘하 는 선수 한명의 몸값에도 못 미 치는 연봉을 받는 팀원들이 거의 메이저리그의 별들로 이루어진 팀을 상대로 엄청난 스코어 차이 로 승리를 만들어내는 모습은 관 심 있는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 기에 충분합니다. 예전에 IMF를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세계의 사람들은 한국민에 대해서 매우 경이로워 했습니다. 한국이 필리핀이나 남미 같이 경 제적 후진국으로 전락할 줄 알았 습니다. 그런데 특별한 자원이 어디서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닌데 무슨 금모으기 운동 비슷한 것을 하면서 국민들이 모두 뭉치기 시

작하면서 더 체질을 강하게 해서 도약하는 모습을 보며 알다가도 모를 민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한국민의 그 알다가도 모를 듯 한 기질이 자 주 나타납니다. 야구는 분석의 경기라고 합니다. 객관적 전력을 비교해보면 우리가 결승에 오르 면 안 되고 오를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똘똘 뭉치면 바람이 일고 전 국민이 응원이라도 한다 싶으 면 태풍을 일으키면서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우승을 하게 될 지 아니면 준우승에 머물지 몰라 도 한국팀은 이미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한국 야구 협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하일성씨는 야구 경기에만 있는 인상적인 규칙에 대해서 말 해줍니다. 야구는 홈에서 출발해 서 홈으로 돌아오는 경기라고 하 는 것입니다. 출발한 곳으로 다 시 돌아와야만 점수나 나는 것 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과 비교해 볼 때 매우 의미 심장한 것입니다. 인생은 흙에서 흙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일상적 으로 볼 때에도 집에서 출발해서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반복이 생 활이고 삶입니다. 그런데 집에서 나가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과정 중에 많은 일들을 만나게 되고 우여곡절을 겪습니다. 마치 투수 견제에 걸려서 아웃되듯이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인생들 도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래 서 집으로 돌아온다고 하는 것, 그 자체가 완성이고 행복이라고 말합니다.

자는 타율이 높아야 합니다. 그 러나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투 수가 연타석 홈런을 허용하는가 하면 타자가 병살타를 쳐서 남 을 끌어안고 죽기도 합니다. 그 때 그 투수와 그 타자의 마음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안타치고 나간 사람이 투수의 견제에 걸려 죽는가 하면 도루를 성공시켜 상 대를 흔들어 놓기도 합니다. 야 구는 참 인생을 많이 닮았습니 다. 소망과는 다르게 자주 반대 의 결과를 낳습니다. 때로는 마 음 아프게 다른 사람을 희생시 키기도 합니다. 그저 늘 상 반복 하는 게임 속에 홈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그것이 무슨 큰 문제이 겠습니까? 하지만 똑같이 일상 적인 것 같고 반복적인 것 같아 도 집에서 나갔다 집으로 돌아 오지 못한다면 그것은 매우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야구인 하일성씨 는 "인생은 1"의 싸움이다"는 책 에서 그는 자신이 기독교인으로 인생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가 하는 것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별일 없이 살 때에는 자기가 자 기 운명의 주관자인줄 알지만 엑 스레이 사진 한 장으로 모든 게 바뀌고 만다. 내 운명의 털끝하 나도 스스로 건드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합니다. 야 구가 홈에서 홈으로 돌아와야 하 듯이 하나님에게서 시작된 인생, 하나님에게로 돌아오는 게 인생 의 완성이고 행복이라고 그는 말 하는 듯합니다.

투수는 방어율이 낮아야 하고 타

퐁뇌프 장로교회

-)

퐁뇌프 교회는 문화 사역에 앞장서는 교회이고 싶습니다.

1부 예배 (14구) . 주일 오전 11시 장소: 유럽 선교 정보 쎈타 63 rue Gergovie 75014 Paris . 메트로: M13 Plaisance

2부 예배 (16구) .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메트로: M1, 2, 6, RER A Charles de Gaulle Etoile_M6 Kleber www.pont-neuf.com - Tel : 01 53 81 05 41 . 06 20 56 44 56 - 담임목사 김승천


공지 11 파리장로교회

사랑 나눔 바자회

제1회 파리장로교회(EPCP) 올해도 파리장로교회 여선교회에서는 기다리시던 대 바자회를 마련합니다. 저렴하고 맛갈스러운 고향의 맛을 즐기시고 이웃과의 풍성한 나눔의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저희들의 손맛과 정성을 모았습니다.

르네상스 페스티발 Fete de Renaissance

Le 11. Avril. (Sam) 19:30 20 Rue Titon 75011 Paris

일시: 2009년 4월 4일(토) 오전 10시- 오후 4시 장소: 파리장로교회 (Bon Secours) 주소: 20 rue Titon, 75011 PARIS M⑧ Faidherbe-Chaligny, M⑨ rue des Boulets 파리장로교회 여선교회 문의전화: 01 4337 4043/ 01 4518 5451 -------------------------------------------★ 일일식당 김밥(1줄) 2.5€ / 장터국수 3.5€ / 해물파전 2€ / 떡볶이 3€ / 호떡 1€ / 양념치킨/ 순대/ 호박죽 ★ 판매식품 족발/ 순대/ 홍어회/ 돈까스/ 떡국떡, 떡볶이떡/ 모듬떡(무지개떡, 시루떡, 절편)/ 김치 6.5€ (1kg)/ 고추무침/ 콩자반/ 무말랭이/ 오징어젓갈/ 파래무침/ 묵/ 양념깻잎/ 수정과/ 쌀강정 ★ 각종중고용품

파리 장로 교회는 창립이래 해마다 두차례씩 부활절과 성탄절 성가 칸타타 연주회를 이번 창립 28 주년을 맞이하여 문화 예술제 페스티발을 준비했습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새 봄을 맞이 하여 부활절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12 베이포럼

워낭소리 한국을 방문하면 빠트리지 않고 하는 일과 중에 하나가 영화감상 이다. 이곳에서도 가지만 영어끈이 짧아 영화를 잘 보고 나서도 줄거리 파 악을 못할 때가 있다. 그러다 보니 영화의 맛은 느끼기 힘들고 그저 눈요기만 할 때가 적 지 않다. 그래서 한국에 가면 꼭 챙기고 싶 은 것이 영화 보는 일이다. 미국 영화건 유럽 영화건 한글이 있으니 90" 정도는 이해가 돼 그런 대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지난달 잠시 한국 방문 중 어느 영화가 좋으냐고 물으니 '워낭소 리'를 보라고 한다. 더욱이 외국에 사니 지극히 한국 적인 내용이 좋겠다는 강한 권유 까지 받아 구경 갔다.

아마도 착취에 가까울 만큼 잔인 하게 다룬다. 우리가 소를 동물 가운데 영물로 보는 것은 그런 인간을 너무나도 잘 아는 소가 인간과 떨어져서는 살기가 힘들고 떨어지면 그 빛이 나지 않는다는 아이러니다.

흘러내리는 눈물을 통해

라디오도 고물이고, 남편도 고물이고…

하여튼 대형 스크린을 통해서 영 화도 아닌 다큐멘터리를 근래 보 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주름이 얼굴을 덮은 최노인 부부 와 소가 얽히고 설킨 이야기로 시 작해서 끝이 났지만 그 속에는 한 국 아버지들의 중심을 볼 수 있었 고, 부인이 남편 뒤에서 하는 잔 소리 속에서도 따듯함도 느낄 수 있었다. 그래도 이 다큐의 대미는 다른 소 와는 달리 너무 오래 산 소가 죽음 을 예견이나 한 듯 두 눈에서 흘러 내리는 눈물을 통해 피할 수 없는 찐한 정을 느낄 수 있었다. 소(牛)라는 동물은 탄생에서 부터 죽음까지 모든 것을 인간에게 아 낌 없이 주고 흙으로 돌아간다. 인간이 다른 어느 동물보다 많이 부려먹고 마지막엔 가죽까지 버 껴 먹는다.

이 다큐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할 머니의 애교가 담긴 불평이다. 시도 때도 없이 나오는 불평은 흘 러간 유성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 속에는 이조시대의 어머니처럼 깊이 괴인 정과 사랑을 몸으로 느 끼게 했다. "라디오도 고물이고, 남편도 고물 이고, 소도 고물이고, 아이고 내 팔자야" 할머니의 잔소리가 귓전을 때린 다. 그러나 그 속엔 남편에 대한 무한 한 신뢰와 사랑이 깊이 묻어 있음 을 알 수 있다" 할아버지는 귀가 어두워 부인의 불평은 잘 듣지는 못해도 소 목에 달린 '워낭소리'에는 귀가 번쩍하 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다. 비록 40살 먹은 소였지만 지난 30년 동안 자신과 함께해온 그 소

Salon de coiffure

Tel. 01 45 77 99 98 13, rue Ginoux 75015 Paris 영업시간 : 화-일요일 10:00 ~ 19:30 (월요일 휴무)

는 자식이나 다름 없는 소였다. 소가 너무 늙어 일하기 어려워 젊 은 소를 데려왔지만 여전히 '워낭 소리'를 들으며 늙은 소와 논으로 나간다. 소 마차가 경운기 같은 역할을 하 고 최노인이 술 취해 길을 잃어 버 려도 소는 노인을 집 앞에 데려다 준다는 믿음이 인간과 동물 사이 의 막을 허물어 버린다. 그는 소의 먹이를 위하여 불편한 다리를 쩔룩거리면서 소에게 먹일 풀을 베어오는 장면에는 소에 대 한 사랑이 물씬 담겨 있다. 이 다큐는 겨우 2억을 투자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제까지 수입 은 60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영화도 힘든 한국에서 다큐로 성 공한 것은 그 작품을 국민들이 얼 마나 사랑했는지 보기 드물게 실 례를 보인 작품이기도 한다.

'워낭소리' 성공 뒤엔 고통도 '워낭소리'는 경상북도 첩첩 산중 봉화에서 일어난 일이다. 80순의 두 노인의 삶을 그린 이 다 큐가 성공하기에는 한국인의 기질 을 엿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고집장이 남편에게 쉴 시간도 없 이 잔소리 하는 부인. 그렇게 60년 이상을 살아온 팔순

노부부가 만들어낸 사랑. 부인을 남편의 관심을 끌기 위해 쉬지 않고 말하지만 마지못해 대 답하는 남편. 두 노부부 사이에는 대답이 필요 없을 지도 모른다. 서로가 서로를 너무나 잘 알기 때 문이다. '워낭소리'에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거동조차 힘든 노인과 평생을 논, 밭에서 살아온 노인 부부가 외딴 곳에 버려진 것처럼 살고 있는 것 을 보고 욕하는 관중도 있다고 한 다. 왜 저렇게 내버려 두나. 유명해진 영화 덕분은 졸지에 자식들은 불 효자로 각색되 고통을 겪고 있다. 인터넷에는 자식들에 대한 악플이 기승을 부린다고 한다.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두 노인들이 스스로 택한 삶을 인위 적으로 변경시키려 한다면 그것이 더 불효일 수도 있다. 오직 논과 밭 밖에 모르는 최노인 부부가 메마른 현대식 아파트에서 살 수 있을까. 맨발로 뛰어 나가 밭에서 채소를 뜯어다가 저녁을 먹고 장을 만들 어 먹던 그런 노인들에게 갈비가 마음을 기쁘게 할수 있을까. 살던 그곳에서 그들이 거동할 수 있는 마지막 날까지 살게 하는 것 이 가장 효자의 모습일 것 같은 생 각이 든다. 미국에서도 상영되면 다른 마음으 로 다시 볼 수 있을텐데…

<주간현대 / 김동열> dyk47@yahoo.com


공지 13

제5회 '발로 뛰는 영사상' 후보자를 찾습니다. "오성환, 오갑렬, 정상기, 홍승 목 영사를 기억하십니까?" 전세계 150여 공관에는 약 500명의 영사들이 일하고 있 습니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외 국에 파견돼 근무하는 외교관 의 절반에 이르는 규모입니다. 영사는 외교 최전선에서 자국 민을 보호하는 업무를 기본적 으로 담당합니다. 때문에 많은 보람을 얻을 수 있는 자리이기 도 하지만, 많은 업무량으로 외교관들 사이에서는 '3D업 종'이라고 부를 정도로 비하 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 입니다. 본사는 700만 재외동포들이 이들의 노고를 오래오래 기릴 수 있는 '무형의 송덕비'를 세 우고자 하는 뜻에서 5년전 '발 로 뛰는 영사상'을 만들어 매 년 시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영 사상은 탁상 위 행정에 유능

한 엘리트 외교관 보다는 재 외국민과 함께 '발로 뛰는 영 사를 원한다'는 동포사회의 여 론을 반영해 이같이 이름 지었 습니다. 이 상의 제정 첫해인 제1회 영 사상은 블라디보스톡 총영사 관 오성환 영사, 제2회는 중국 심양총영사관 오갑렬 총영사, 제3회는 샌프란시스코 정상기 총영사, 지난해인 제4회는 필 리핀 홍승목 총영사 겸 공사가 결정된 바 있습니다. 후보 추천 자격 역시 2년 전부 터는 문호를 좀 더 넓혀가는 차원에서 각 지역 한인회 외 에 동포단체와 동포언론, 현 지 민간단체 등 모든 한인동 포단체로 확대해 실시한 바 있 습니다. 본지에서는 심사를 위해 특별 위원단을 조직합니다. 위원단 은 추천공적사항, 추천인 및 기관 신뢰도, 근무지 환경 및

현지여건 등을 고려한 항목을 만들어 취합한 점수를 토대로 한 비공개 절대평가 방식으로 선정자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추천인과 단체는 추천 시 해당 영사의 최근 업무수행 공적을 상세하게 기록한 서류를 본사 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올해 마감은 3월 31일까지 입니다. 여러분의 깊은 관심을 기대 합니다.

프랑스 경찰당국과 치안강화 협조 요청 이병현 공사겸총영사는 3.13(금) 11:30-12:15간 15구 경찰서(250, rue de Vaugirard)를 방문하여 , Mr. Christian Meyer 15구 신임 경찰서장 (Commissaire Principal)과 면담하고 치안 강화를 당부하였다. 이 공사겸총영사는 최근 파리 15구역 의 치안 불안에 대한 한국 교민사회 의 우려를 전달하면서 파리 경찰당국 의 대책을 요청하였는데, 이에 대해 Meyer 경찰서장은 작년 말 Dupleix에 서 발생한 아프리카와 마그레브 출신

문의: 강성봉 편집국장 / 전화: +82-2-739-5910~12, 이메일: dongponews@hanmail.net

청소년 불량배간 칼부림 사망 사건을 언급하고, 당국도 15구 치안상황에 대 해 경계태세 중이며, 순찰 강화 등의 제반조치를 시행중이라고 답하였다. 또한 정가연 영사는 3.13(금) 16:00-

농림수산식품부는 "구제역 특별방역 기간"

신고대상 휴대검역물

(2009.3.1-5.31)을 지정하여, <2009년도 구제

- 개, 고양이, 애완조류 등 동물

역 특별 방역대책 추진계획>에 따라 해외 발생

- 쇠고기,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및 소

구제역의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 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가 작성한 동물 및 축

16:30간 7구 경찰서(9, rue Fabert)를 방문, Ms. Stéphanie Rousselet 7구 경 찰서장(Commissaire Principal)과 면 담, 치안 강화를 요청하였고, 이에대해

시지, 햄, 육포, 장조림, 통조림, 삶은 고

당관은 교민보호 차원에서 지속적으

기 등 식육가공품

로 프랑스 경찰당국을 접촉, 치안 강화

산물 검역에 관한 안내자료를 공지하오니, 해외

- 녹용, 뼈, 혈분 등 동물의 생산물

여행후 귀국하시는 국민께서는 참고하여 주시기

- 우유 및 치즈, 버터 등의 유가공품

바랍니다.

- 알 및 난백, 난분 등 알가공품

를 당부할 계획을 알렸다. <주불대사관>


14 문화원소식

파리"상상축제"초청 한국 남성춤의 진수 무형문화재 하용부의 공연 3월30일-4월1일 프랑스 파리 '상상 축제'와 발드 마른 무용비엔날레에서 중요무 형문화재 68호 밀양북춤 예능보 유자인 하용부를 초청, 3월30일 부터 4월1일까지 3일간 한국 전 통 남무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하용부의 대표적 인 3가지 춤, 즉 남성춤의 대명사 인 양반춤과 오복을 기원하는 밀 양북춤, 범부춤을 비롯해 제의적 인 의미를 지닌 그의 창작무 영 무가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공연에는 예술감독 원일이 이끄는 바람곶과 노름마 치의 김주홍이 협연, 최고 기량 의 한국 예술인들이 빚어내는 춤 과 음악의 환상적인 조화를 보여 주게 된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주불한 국문화원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 은 21세기 전통예술의 현대화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공연으로, 영

- 공연일정 3월30일 (월) 20h 3월31일 (화) 14h 아뜰리에 및 시범공연 3월31일 (화) 20h 파리 오페라 바스티유 Amphitheatre 극장 -Place de la Bastille 75012 Paris

남 춤의 깊이와 호흡, 마당 춤의 흥과 신명을 찾아가는 최고의 전 통 춤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상 축제'(Festival de l'imaginaire)는 파리 세계 문화 의 집(La Maison des Cultures du Monde)이 매년 주최하는 행

4월1일(수) 20h30 알포르빌 극장 Pôle Culturel d'Alfortville (Parvis des Arts 94140 Alfortville - 01 58 73 29 18, 제 15회 발드 마른 무용비엔날레의 일환 )

사로 1997년 시작된 이래 프랑스 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자 리잡았다. 세계 각국의 고유한 색 채를 지닌 공연문화를 적극 발굴 하여 프랑스에 소개하는 이 축제 에는 2005년 한국의 한지 전시,

출연자 : 하용부, 원일(음악감독), 김주홍(타악), 박우재(거문고), 이 아람(대금), 박순아(가야금), 김성 주(징)

2006년 가야금 명인 황병기 공

하용부 소개

연, 2008년 봉원사 영산재가 초

- 故하보경 옹에게 양반춤, 범부

청된 바 있다.

춤, 북춤 사사

-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 중놀이 예능보유자 - 밀양연극촌장 역임, 밀양전통예 술촌장, 하용부영남춤연구소장 - 한국조형예술원 부원장, 대경대 학교 초빙교수 -하용부는 1955년 출생으로 현 재 경상남도 밀양시에 거주하면 서 밀양백중놀이를 이끌어 가고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밀양백중 놀이의 예능보유자이기도 한 하 용부는 5세때부터 故하보경 옹 (1997년 작고)에게 양반춤, 범부 춤, 북춤을 사사, 그 뒤를 이어가 고 있다. 故하보경 옹은(남, 양반 춤, 범부춤 보유자 1980년 11월 17일 지정. 1997년 12월 2일 해 제)은 하용부의 조부로, 살아생전 멋들어진 양반춤과 북춤으로 명 성을 떨치셨던 재인이시다. 손자 인 하용부는 2002년 2월 5일 양 반춤, 범부춤 보유자로 지정되었 다. 지금 그 동안 수많은 공연을 하면서 밀양백중놀이를 알린 하 용부는 1980년부터 현재에 이르

기까지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를 연 20회 공연 하 고 있다. -서울시무용단에서 범부춤, 양 반춤, 북춤을 강의 하였으며, 부 산 동아대학교, 경성대학교 무용 학과 강의, 프랑스 ART 초청 워 크숍 지도를 하였고, 사할린 남 북민속제 참가, 98 프랑스발드 마른 국제댄스페스티벌 참가, 하 용부-장인숙 춤판(부산문화회관 소극장.1992), 동숭아트센터 5주 년 개관 기념공연 하용부 춤판 (1993), 서울스타시티극장 개관 기념공연 '사랑, 영혼 그리고 춤' 창작공연 등을 담당하였다. -연극작업에도 많은 참여를 하 여 이름이 널리 알려진 하용부 는 연희단거리패와 '오구-죽음 의 형식'(이윤택 연출) 작품에 안 무를 하고 출연하였으며, '죽은 영혼'(이윤택 작/연출) '길 떠나 는 가족' (김의경 작/ 이윤택 연 출)의 안무를, '세월이 좋다'(기 시다리오 작/ 이윤택 연출), '어 머니'(이윤택 작/ 김명곤 연출), 제10회 거창국제연극제 '산너 머 개똥아'(김경화 작/ 정동숙 연 출), '어머니'(이윤택 작/연출), '일 식'(이윤택 작/연출)외 다수의 작 업에 참여하였다. 작품 '어머니' 로는 백상예술제 인기상도 수상 하였다. -현재는 밀양과 서울을 오가 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SIDance, 춘천아트페스티벌 등 국내 유명 페스티벌에 초청, 수 많은 무대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 고 있다. <주불한국문화원>

Carrosserie RASPAIL

Tel. 01 4551 4587 18 rue Amelie 75007 Paris M8, La Tour Maubourg / 영업시간 12:00~22:30 / 토, 일요일 오전 휴무

Mecanique

Echappement

Tolerie

Amortisseures

Peinture

Pnues

Climatisation

Nettoyage Int./Ext.

Controle Technique

Plaque de Polce

Tel : 01 4253 5240 2 bis rue Benjamin Raspail - 92240 Malakof


재불기독교 소식 15

www.parisjangro.com

주일예배 : 14시30(일) 주일학교:14시30, 중.고등부:12시30, 청년부:15시30(토) 교회 주소: 20, rue Titon - 75011 Paris 8. Faidherbe-Chaligny 9. Rue des Boulets ☏ 01 4898 4443 H.P 06 6219 8739 담임목사 : 이 극 범

퐁뇌프 장로교회 1, 2부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1부 주일예배 (14구) 주일 오전 11시 장소 : 유럽선교정보센타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M 13 Plaisance)

2부 주일예배 (16구)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M 1,2,6, RER A - Charles de Gaulle Etoile / M 6 - Kléber

담임목사 김승천

Tel. 01 5381 0541 / 06 2056 4456 www.pont-neuf.com

주일예배 : 오후 1시 "회복과 부흥을 위한 찬양집회" 일시 : 2009년 3월21일 늦은7시

예수님의 마을

전화 : 01 4778 8427 / 06 6006 8338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담임목사 :

이 상 구

빠리침례교회 수요성찬예배

예배안내 : 수요일 오후 17:30

교회/Fax. 01 42 82 72 81 목사관 : 01 46 94 08 44 여전도회 목요예배 : 목요일 오전 10:30 토요일 열린예배 :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선교관 : 01 49 88 13 46 / 핸드폰: 06-8024-5115 : 매일 오전 6시30분 주소: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라파이에트 백화점 후문 길) 새벽예배 주일 1부 예배시간 : 주일 9:00 교통편: RER A - AUBER Metro 7,9 - CHAUSSEE D'ANTIN LAFAYETTE 주일 2부 예배시간 : 주일 11:00 홈페이지: www.parischurch.com 주일 3부 예배시간 : 주일 15:00 (오후 3시) e-mail: sangkoo239@yahoo.co.kr / eebcp@hotmail.com


16 생활안내 C'est les Annonces

생활 및 알림 광고

www.parisjisung.com과 파리지성 주간지를 통해서

확실한 광고의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픽업/가이드/민박 443

박물관가이드/전문통역 심층해설, 빠리/교외궁전, 역사관광 영,불,일,한,비즈니스, 전문통역 10년경력, 프랑스정부공인가이드 최신형 De Luxe 7인승 미니밴 Tel. 06 1587 4653

민박-빠리가자 프랑스풍 주택 우아한 침실 쾌적 편리, 지하철근접, Tel. 01 4893 9680 06 0340 6848 M(8).Maison-Alfort-Stade

Uncle Jim Service 짐에 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공항이나 이케아 픽업 - 작은 이사 - 심부름 및 택배 서비스 Tel: 06 16 16 68 95 460

친절한 픽업

공항, 가이드, 통역, 지방여행 폭스바겐 7인승 pickup1988@hotmail.fr Tel: 06 35 41 95 73

집수리

오성장식

06 2647 3751 01 4551 4587

풍부한 경험으로 식당, 사무실, 가정집 등 증축, 보수공사 전기, 상하수도, 목수 등 상담해 드립니다.

HP. 06 1607 8336

우리건축

각종 건축 장식에 관한 모든일 도배, 타일, 페인트, 모케트, 목수, 전기, 가구조립, 가스, 용접, 이사짐, 파출부, 성심 성의껏 해드립니다.

새롭게 단장한 아파트 임대 지하철 6호선 Glaciere 부근, 2 pieces, 57 m2 큰 거실, 방, 벽장, 목욕탕, 화장실, 주방, 중앙공급 (2명이 나누어 사용가능) 1170 euros/mois provision charges compris T. 06 75 62 08 22

HP. 06 1837 1551 / 01 5742 3782

성근 집수리

값싸고 마무리 깨끗이

478

상점,식당,가정집,회사등 인테리어 페인팅/도배/부엌설비/전기/용접/가구

정식등록회사

500

낙원 집수리 각종 집수리 / 상하수 / 페인트 도배 / 전기 / 용접 / 가구 / 이사짐 깔끔히 해드립니다. Tel. 06 4634 4832 447

한불 집수리

각종 집수리/ 상하수/ 페인트/모케트/타일/ 전기/가구조립/목수일 깔끔하고 완벽하게 해드립니다. Tel. 06 2412 2763

실내 외 인테리어 / 전기전문 전문기술과 오랜 경력 Tel. 06 2723 3302

이사 / 운반

인쇄

안동 집수리

476

풍부한 경험, 신용제일, 一心一意,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킵니다. 크고 작은 공사 접수 Tel. 06 1335 5906 파리의 좋은만남

레슨

구인/구직

프랑스어 수업

새로오픈할 한식당 홀서빙 구함

(은퇴한 프랑스어학원 강사)

HP. 06 3430 9234

시간당 20 euros 쓰기, 읽기, 논문교정 Mme. Bernardi H.P 06 1232 3192 정식허가 업체

정식허가 업체

파리빌라쥬 민박

세나하우스

넓은 공간, 깔끔한 실내, 3개의 샤워실과 화장실, 각방 세면대 정갈한 아침/저녁 한식 무선 인터넷, 세탁가능

- 파리중심 오페라 하우스 옆. - 메트로 4.8.9 호선 바로 앞 숙소.

400

스마트집수리 상점,식당,가정집,회사등 인테리어 페인팅/도배/부엌설비/전기/용접/가구 Tel. 06 1931 3812

노바 집수리

440

가정집,식당,상점,중소기업/ 자물쇠,이삿짐,등모든인테리어/ 가정용전 기,가구,상하수도,도배, 페이트,타일성심성의껏 해드립니다. Tel. 06 2649 0636

T. 06 2564 2735

Tel. 01 4672 6151 / 06 7834 9654 63 rue Henri Barbusse 94800 Villejuif Metro 7. Villejuif Leo Lagrange

- 역과 숙소사이 10 발자국. - 도보관광. 아침,저녁 제공.

www.senahouse.com senahouse1@naver.com

01 53 34 84 76/ 06 20 66 83 64

명함 2000매 100유로 초대장(A5) 500매 150 유로 (양면칼라인쇄) 전시회 포스터 A3 50매 150 유로

상가매매 전단지,정기간행물, 식당전문문의 전화 06 2965 5890 / cawoocan@gmail.com 프랭카드 Seodo 상가매매 01-4986-6973/06-1798-6201 식당전문 seodo@free.fr 482

전문 국내외 포장이사 (공무원.주재원.학생귀국이사) 면세서류서비스 / 각종그림 IKEA운반,배달 paris_hana@hotmail.fr

01.4935.0501 / 06.1749.4334

전단지,정기간행물, 프랭카드

432

정식등록회사

파리하나 익스프레스

인쇄

497

정식등록회사

집수리 전문

도식락 주문음식 전문

아파트임대

집수리

436

기타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1단 40 100 150 250 2단 80 200 300 500 8단 80(1주) 150(2주) 200(3주) 250(4주) 1단 기본 크기 : 3.8 * 2.5


생활안내 17 업체 박스 광고

1단 (5*5) 2단 (5*10) 3단 (5*15) 4단 (5*20)

4주 50 100 150 200

6개월 270 500 800 1100

기업 이미지 및 업체 광고 1년 500 1000 1500 2000

크기 반면광고(23면) 20*15 전면광고(23면) 20*29 전면광고(2면) 20*29 전면광고(후면) 20*29

1주 2주 1개월 300 500 900 400 700 1300 700 1200 2000 900 1500 2600

파리지성 광고신청 매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전화 또는 메일, 우편으로 접수: Tel. 01 4541 5317 HP. 06 0786 0536 e-mail. parisjisung@noos.fr 우편 . 63 rue gergovie 75014 Paris 에 광고 내용과 Cheque를 함께 보내주시면 됩니다. cheque ordre : PARISJISUNG SARL PARISJISUNG No siret :494 517 394 00016

제1회 파리지성 작가상 공모 요강 소나무 작가 협회 신입회원 모집

파리지성(발행인 정락석)은 2009년 9월 24일 부터 9월 30일 까지 에스 파스 5 에뚜왈 전시에 초대 될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자 합니다. 유래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야겠다는 의도로 많은 재불

본 협회는 창립 정신에 근거하여 시대적 정체성을 함께 고민하며 이방 에서의 모색과 도전을 함께 이루는, 현지 미술사회의 다방면에 기여하 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함께 고민하며 협회운영과 활동에 적극 동참할 작가들을 신입회원으 로 모집합니다. 모집 분야 : 조형 예술 작가 및 협회와 공유 할 수 있는 관련분야. 자 격 : 한국인 (coréen d' origine), 그 외 자격 조건 없음. 제출 서류 : CV 및 자기 소개서, 작품사진 및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모든 홍보물. * 모든 서류는 A4용지 규격. (지원서류는 반송되지 않습니다.) 제출마감 : 2009년 4월11일 토요일까지. 제출장소 : (우편으로만 접수) Association des artistes sonamou Chez MOON Changdawn atelier3 . 69 rue raymond losserand 75014 Paris 결과발표 : 4월 중 개인통보. 문의사항 : mooncd60@hotmail.com tel : 06 22 40 36 18

작가님들과 몇 분의 한국 작가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그림이 있어 행복 한 파리생활"전을 개최하고 그 수익금으로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을 후 원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작가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참조하여 파리지성으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모응시자격 : - origine coreenne -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1970년 이후 출생한 미술작가 지원사항 : 전시회 개최, 카달로그 제작, 상패 및 격려금, 교민지 홍보, 기타 행사 지원(vernissage, 전시포스터, 초대장 등). 전시기간 : 2009년 9월 24일 ~ 9월 30일 전시장소 : 에스파스 5 에뚜왈 (120 m2) 63 rue de Gergovie 75014 응모서류 : - C.V/작업 동기서/전시 계획서/근년 작품사진 10장 (A4 규격). - 본인의 작업을 알릴 수 있는 자료. - 모든 자료는 불어 및 한글로 각각 제작, - A4로 작성하여, 이를 CD로도 제작하여 두 가지로 제출 - 서류 반송을 위한 우표, 봉투 (미 첨부 시 서류는 반송되지 않음) 선정작가 : 5명

본 협회는 1991년 결성되어 Issy-les-Moulineaux시에서 공동 아뜰 리에를 시작했었고 소나무작가상 등 열린 협회로써 다방면에 걸친 프로젝트를 계획 실천하고 있으며, 조형예술가 및 관련분야 전문가 의 모임으로 이루어져 있고, 현재 일부회원은 Issy-les-Moulineaux시 의 ARCHES에서 일부회원은 빠리시와 근교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 습니다.

RESTAURANT COREEN

접수기간 : 2008년 3월 12일 - 2008년 5월 12일 접수장소 : Parisjisung -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기타문의 : 06 0786 0536 심사발표 : 6월 중(한인신문 공고 및 개인 통보) 심사위원 : 재불원로작가 포함 5인

와인전문점 . 다양한 와인의 공간

DAWA

4월 1일 오픈 TEL : 01.45.77.37.11 5, RUE HUMBLOT, 75015 PARIS (M). Dupleix

한국인이 경영하는 와인 바 피아노 연주와 노래가 함께 하는 저녁

Tel. 01 4222 3977 / 06 8062 9340 / 3 rue d'Alençon 75015 Paris 영업시간 : 19 :30 ~ 01 :30 (일요일 휴무)


14 한국음식

Cuisiner coréen chez vous, c'est possible

Soegogi Moo Guk:

'Soegogi Moo Guk' est une soupe bouillie à base de bœuf et de radis. Le bouillon de bœuf est souvent utilisé dans la cuisine coréenne, donc il est utile de savoir le faire. En plus, cette soupe est très bonne pour les enfants et les personnes agées car le radis facilite la digestion.

*PREPATION et CUISSON - Pour 4~5 personnes - environ 1 heures 30 mn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 200g de viande de boeuf(sa sauce : 2 c.s de sauce soja pour la soupe, 1 c.c. d'ail haché, 1 c.s. d'huile de sésame, une pincée de poivre), 1 poireau, 4 gousse d'ails, ¼ radis chinois, 8 verres d'eau, de la sauce de soja, du sel

1. Dans une casserole, mettez l'eau, le bœuf, le poireau, et l'ail. Ensuite laissez bouillir pendant environ 1 heure. 2. Séparez le bouillon et les ingredients à l'aide de la passoire. Laissez refroidir la viande puis coupez en petits morceaux. 3. Préparez la sauce pour la viande, mélangez avec la viande. Coupez le radis en petit carré de 2.5cm. 4. Faites sauter la viande et le radis à l'huile de sésame pendant 2-3 mn, puis ajoutez le bouillon de boeuf et laissez bouillir. 5. Dès que le radis commence à cuire, rajoutez le poireau après l'avoir coupé en petits morceaux. 6. Si ce n'est pas assez salé, ajoutez de la sauce soja pour la soupe et du sel.

** Remarque

- Utilisez de la sauce soja spéciale pour la sauce plûtot que de la sauce normale. Le goût est différent.

Liste des épiceries coréennes Nom ACE MART EURO MART FAMILY MARKET HANA FOOD HI-MART K-MART

쇠고기뭇국:

Téléphone 01.4297.5680 01.4577.4277 01.4261.0639 01.4577.7471 01.4575.3744 01.4557.5608

Adresse 63, rue Saint Anne 75002 Paris 17, avenue Emille Zola 75015 Paris 31, rue d'Argenteuil 75001 Paris 15, rue Letellier 75015 Paris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354, rue Lecourbe 75015 Paris

쇠고기뭇국은 소고기와 무를 넣어 끓인 국. 한국 음식은 쇠고기 국물이 기본이 되는 음식이 많으니 알아두 면 편리하다. 무는 소화를 도와 어린이나 노인에게도 좋은 국이다.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과 쇠고기, 파, 마늘을 넣고 1시간 가량 푹 끊인다. 2. 체에 걸러 쇠고기, 파, 마늘을 건지고, 쇠고기는 식혀 먹기 좋게 썰어 놓는다. 3. 쇠고기는 양념에 무쳐 놓고, 무를 나박 썰기 한다.

-4~5인분 / -조리 시간 약 1시간 30분

4. 양념한 쇠고기와 무를 참기름에 살짝 볶다가 쇠고기 국물을 넣어 끊인다. 재료: 쇠고기 200g(쇠고기 양념: 국간장 2큰 술, 다진 마늘 1작은 술, 참기

5. 무가 살캉하게 익으면, 파를 잘라 넣는다. 6. 모자란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한다.

름 1큰 술, 후춧 가루 약간), 파 1대, 마늘 4톨, 무 1/4개, 물 8컵, 국간 장, 소금

www.arifec.com

Arifec 유학,체류컨설트 사무실,식당,아파트보험 *프랑스각종보험 * 프랑스체류, 정착을 위한 맨투맨 맞춤대행 종합서비스 *체류자격변경 *비즈니스플랜*사업자등록 *기업홍보 *광고접수대행

아리팩 T.06.1588.2890 15 Av.du Général Leclerc 92340 Bourg La Reine France

** 참고 - 국 종류에는 일반 간장보다 국간장을 사용하는 것이 맛이 깔끔하다.

한국인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무료 멀티 미디어 수업


全세계에 유래없는 글로벌 위기의 어려운 시절에 재능있는 젊은 작가 5명을 후원하고자 개최된 "그림이 있어 행복한 파리생활"展이 재불한 인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지난 21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에스파스 5 에뚜왈 외부 모습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 같이 극복 해야겠다는 전시의 뜻에 공감하여 참여해주신 재불작가님들을 비롯하 신 55분의 작가님들께 감사를 드립 니다. 또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재 불한인 분들과 작품을 구입해 주신 분들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피아노 연주중인 김오안 사진작가

이번 전시회에서 작품비용과 갤러리 비용을 제외한 수익금은 5명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위해 전시회 개최 (2009년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전시 카탈로그와 격려금 및 상패 등 을 위해 사용될 것입니다. 축사 하는 최준호 문화원장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파리지성은 재불한인 분들과 함께 발전하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파리지성 발행인 정락석> 베르니사쥬 모습



Turn static files into dynamic content formats.

Create a flipbook
Issuu converts static files into: digital portfolios, online yearbooks, online catalogs, digital photo albums and more. Sign up and create your flip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