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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세계로 통하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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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 06 0786 0536 No siret :494 517 394 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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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9호 / 2009년 4월 8일(수)

북한과 이란의 경우 4월5일 全세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북아의 안

마침내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정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위"라며, 북한의 탄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30분경 함경북도 화대

도미사일과 핵 계획을 전면 중단토록 요구했

군 무수단리 기지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

다. 美국무부는 미국의 거듭된 장거리 로켓

광명성2호를 탑재한 장거리 로켓 은하-2호

발사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를 강

를 발사했다. 1단계 추진체는 일본 아키타현

행한 것은 "도발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

서부에서 280km 떨어진 동해상에, 그리고 인

했고, 북한의"발사 실패 여부를 떠나 발사 그

공위성을 포함한 2, 3단계 추진체는 무수단리

자체만으로도 위반 행위"라고 비난했다. 5일

기지에서 3100km가량 떨어진 태평양상에 떨

EU-미국 정상회담을 위해 체코 수도 프라하

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 머물고 있었던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약 2달前 2월 2일, 역시 全서방국가의 감시

도발적인 행동은 동북아시아 지역뿐만 아니

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자체 개발한 오

라 전 세계에 불안정을 초래한다"며, 유엔 안

미드(Omid, '희망') 인공위성을 탑재한 위성

보리가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줄 것

운반용 로켓 사피르-2호 발사에 성공했다.

을 촉구했다.

그리고 모든 서방세계 대중매체의 집중과 비 난을 받았다. 북한의 로켓발사 직후, 일요일 내내, CNN, BBC, AFP 등 전세계 주요 대중매체는 그들 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북한의 로켓발사의 진 행과 결과를 時時刻刻으로 전하며 1면의 헤 드뉴스로 다루었다. 모든 매체가 자국의 주 요뉴스를 뒤로 한 채,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 과 그 의도를 분석하며 제각기 대처방안을 내 놓았다. 먼저 일본은 북한이 발사한 로켓이 그들 의 머리 위로 지나가는 것에 분통을 터트리 며, 미리 준비했던 북한에 대한 강경책을 하 나씩 하나씩 발표했다. 우선 일본 정부는 "동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발사 30분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청했다. 아소 다로 총리는 북한이 '모든 탄 도미사일 계획의 금지를 요구한 유엔 안보 리 1718 결의'를 위반한 것이 확실한 만큼 그 에 대한 응징을 강력히 요구했다. 자민당의

두 달前 핵 보유를 추진하며 서구세력들과 <사진출처REUTERS/ 일본 영토위로 지나가는 북한 위성>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前재무상은 일본 의 '핵무장론'을 들고 일어났다. 이외에도 일 본 정부는 이번 달 13일로 기한이 만료되는 현행 대북 제재조치를 1년간 연장하는 등 북 한에 대한 독자적인 추가 제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반면에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차분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 해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추구해야 할 것"이 라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중국은 유엔의 대북 추가제재에 반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외교부는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인지 검토中"이라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 시킬 수 있는 중대사안인 만큼 주변국의 자제 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인 체코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북핵 문

끊임없이 갈등을 빚고 있던 이란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늘 전운이 맴도는 예민 한 중동지역에 또 다른 안보 위협 요인을 만 들고 있다며,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주요 국들은 심각한 우려 및 제재를 표명했다. 서 방국가들은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우주로켓 발사 기술이 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쓰일 것을 우려했다. 2월 3일 빌 람멜 영국 외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이란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 해 5개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상황에서 인공 위성 발사는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라고 말 한바 있다. 에릭 슈발리에 프랑스 외무부 대 변인도 이란의 위성발사가 "군사적 용도의 핵 개발"과 관계 있음을 암시했다. 미국 백악관 의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이란의 행동은 중동 지역에서 안정과 안보 증진을 위한 책임 있는

초록-숨 (le souffle vert) 정용일 개인전

파리 15구에 위치한 ESPACE 5 ETOILES에서 정용일 개인전 "초록-숨" (le souffle vert)이 개최된다. 깊은 숲 속, 솔잎 끝에 맺혀있는 물방울, 신선 한 향기, 신성한 침묵 등등. 우리는 작품에서 배어 나오는 자연의 숨을 들 이마시고 싶어 힘껏 들숨을 쉬게 된다. 작가에게 있어서 "숲은 자연의 신 전"이며, 자연은 현상과 몽상의 세계를 동시에 표현하는 중간세계이다. 작 가는 작품을 통하여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비 온 뒤의 숲의 향기를, 깨어나기 직전의 공간을, 그리고 예술의 아우라aura를 체험케 한다.

전시기간 : 2009년 4월 20일-4월 25일 (월-토) 14시 - 18시 오프닝 리셉션 (Vernissage) : 4월20일(월) 18h00부터 전시장소 : ESPACE 5 ETOILES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M°13 Plaisance)

(3면으로 이어짐)



한국 3

韓•美 정상회담

(1면에서 연결됨) 행동이 아니라고 비난했다. 당시 대통령

리의 우정이 더욱 강하게 자라고 있다"고했다. 이번 정상 회담은 부시 정권에서 합의한 양국 간 `21세기 전략동맹'을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 시키는 동시에 이를 문서 형태로 구체화 함으 로써 한미동맹을 강화해 나갈 것과, 북한 미사 일 위협 등 한반도 주요 현안에 대한 전방위 공 조의지를 다졌다.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 방안 에 관련하여서는 거시경제정책 공조 및 反보 호무역주의 원칙을 재확인했다. 또한 미국이 4월 2일 주요 20개국 (G20) 세계금융정상회 담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美

그간 자동차 협상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부정 적 입장을 보이면서 연내 비준이 힘들 것으로 여겨졌던 한미FTA (자유무역협정)의 진전을

대통령이 런던 시내 엑셀런던 컨벤션센터에서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미FTA 비준

30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지금까지 두 정상

안이 원안처리인지 혹은 부분수정인지에 따라

은 오바마 대통령 취임을 전후로 두 차례 전화

또다른 어려움이 예상되고있다.

통화하며 정책과 코드를 조율했지만, 직접 만

이명박 대통령이 6월16일 訪美 공식 정상

난 것은 이번 G20회의에서 처음이다. 오바마

회담을 가질 것과 오바마 대통령은 11월 싱가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기자단에게 각각 "안녕

포르 APEC (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전

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를 하는 준비성을

후로 한국 답방을 검토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

보여주었으며, "대한민국은 가장 가까운 동맹

졌다. <파리지성>

국 중의 하나"이고, "이 대통령의 지도하에 우

취임 열흘째를 맞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 은 미국이 이란에 다가서려 하는 때에, 이 란은 강경태도를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 한 바 있었다. 이란 위성 발사後 약 2달이 지난 3월 31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국제회 의에서 아프가니스탄 문제를 협의하게 위해 미국과 이란은 30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적인 접촉이 있었다. 이는 오바마 대 통령 취임 이후 일련의 화해 제스처들이 나온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는 一片丹心은 미 국 혹은 일본을 직접 공격할 능력이 있다 는 것을 입증함으로써, 협상력을 높이고 유리한 고지에서 미국과 직접적인 대화 를 하려는 데 있다. 그러나 북한이 놓치고 있는 것 중의 하 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더 이상 "카 우보이式 외교"가 아닌 "듣는 외교"를 지 향한다는 사실이다. 이는 G20정상회의에 서 그리고 NATO 정상회의에서 일관적 으로 보여온 모습이다. 또한 오바마 대통 령은 이러한 외교방식을 단지 기독교 국 가와 서방 국가에게만이 아닌, 모든 국가

한-EU FTA 최종타결 실패

에 일관되게 적용하고있다. 이를 증명하 듯 오바마 대통령은 터키의 가장 오래된

4월 2일 런던에서 세계 주요국 정상들이 모인

숙원인EU 가입을 위한 지원을 공식적으

로 끝났다.

자리(G20)에서 한국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

이러한 불발의 주 원인은 상품을 수출할 목

로 표명했다. 5일, 오바마 대통령은 체코

협정(FTA) 최종 타결을 선언함으로써, 자유무

적으로 원재료 및 중간재를 수입한 경우 이에

프라하에서 열린 EU-미국 정상회의에서

역 의지 천명 효과를 극대화하려던 계획이 결

대한 관세를 돌려주는 '관세환급'이 핵심 문

27개 회원국들 앞에서 터키의 EU 가입에

렬되었다. 이날 우리 정부는 EU측과 3시간에

제였으며, 자동차시장 개방과 관련 한국과의

대한 승인을 촉구했다. 또한 그는 빌 클린

걸친 협상을 진행했지만, EU측에서 관세환급

FTA 협상을 반대하는 유럽자동차공업협회

턴 대통령 이후 10년 만에 터키를 방문한

과 자동차시장 개방 등과 관련하여 회원국 설

(ACEA)와의 마찰도 문제였다. 이외에도 EU는

미국 정상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그가 이

득에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요청해 결국 한 . EU FTA 최종 타결 선언이 연기됐다. 이번 기

순회의장국인 체코의 미레크 토폴라네크 총리

란과 대화에 나설 때 터키가 중재국 역할

가 의회의 불신임을 받고 사퇴하면서, EU 의장

을 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회에 스탠드스틸 (새로운 무역장벽 설치 금지)

직 등 향후 거취가 매우 불투명 한 것과, EU 전

우리는 이제 두 가지 궁극적인 질문을

확립, 9년째 지지부진한 多者間 협정인 세계무

체 경제를 위협하고 있는 헝가리, 에스토니아,

묻게 된다. 북한은 아직도 이러한 미국 외

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더(DDA) 타결의

교의 변화를 깨닫지 못했던 것일까 ? 또

돌파구 마련 , '바이 아메리칸' 식의 모든 보호

등 동유럽 회원국들이 디폴트 상황 등 요즈음 EU의 여러가지 불안정한 상황이 이번 한 . EU

주의 조항에 반대하는 입지를 명백히 보여줌

FTA 최종 타결에 악재로 작용되었다.

거의 비슷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 계는 그 대응에 차별화를 둘 것인가?

으로, 자유무역에 대한 세계적인 도약이 가능 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으나 안타깝게 불발

한 비록 북한과 이란의 로켓 발사 상황은

<파리지성>

<파리지성>


4 파리지성칼럼

G20의 實과 虛

'파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위하여' 지난 주말 북한이 은하 2호로 명명된 로켓을 발사하면서, 한반도에 다 시금 남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북한측에서는 이번 로켓발사가 군사적 목적하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 며 "광명호 2호"라 명명된 인공위성을 궤도에 올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미국은 이를 대포동 2호라 칭하며, 대륙간탄도미사 일 개발에 따른 장거리 발사능력시험으로 규정하는 등 이번 북한의 로 켓 발사를 국제사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지난 5일에는 일본의 요청으로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지 16시간이 지난 때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긴급 소집되기도 하였습니다. 북한의 이번 로켓 발사가 북측의 주장대로 인공위성을 위한 것이었든 아니면 인공위성을 가장한 미사일 사거리 실험이었든 간에, 한 가지 확 실한 것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능력이 진전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북한이 하필 이 시점 로켓 발사를 강행한 내막에 대해서는 대체로 한 가지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승주 전 외무장관에 따르면, "북 의 로켓 발사는 대미 협상을 앞두고 (북이) 오바마 행정부에 보내는 자기소개서"로서, "우리 이런 실력을 갖고 있으니 이야기 좀 하자는 뜻"이라고 합니다. 즉, 핵보유국대 해보유국, 장거리 미사일 보유국 대 장거리 미사일 보유국으로 미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통 큰 협상"을 벌 이기 위한 북한의 작전이라는 것입니다. 일본에서는 북한에서 로켓을 쏘기 하루 전날인 지난 4일 북한이 로켓 을 발사했다는 오보를발표하면서 망신을 당했는데, 그 만큼 일본은 이 번 사건에 과민할 정도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발사가 있은 직후 1시간 동안 보도된 북한 기사만 400건이 넘었고, 발사 다음날 일 본의 유력 일간지는 너나 할 것 없이 북한의 로켓 발사를 일면 기사로 다루었습니다. 반면, 중국측은 북한의 로켓발사는 북측의 발표대로 인공위성을 위한 것으로, 미사일 및 핵실험을 제외한 다른 실험에는 반대하지 않는다 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며, 일본과 크게 대비되는 반응을 보이고 있 습니다.

세계 경제의 85%를 차지하는 주

조치 등에 확실한 합의점을 보았

요 20개국 (G20) 정상회담이 영

다. G20 정상들은 이번 런던회의

국 런던에서 2일 폐막했다. 세계

에서 합의한 내용의 이행을 점검

경제위기의 돌파구를 찾아내고

하기 위해 올해中 다시 한번 회의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이끌어 내

를 갖게 된다.

기 위해 열렸던 G20 금융정상회

이번 G20 정상회담의 주요 합

담에서는 고용창출과 성장회복

의내용은 '과도한 시장 자유'문제

등을 비롯6개항을 담은 공동선언

를 해소하기 위해 글로벌 금융 규

문이 채택됐다.

제 원칙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

G20 정상들은 글로벌 경제위

러나 각국이 공조하는 추가 경기

기 해결을 위해 2010년 말까지

부양 방안과 금융기관의 부실자

5조달러 재정 지출을 통해 4% 성

산을 해소하기 위한 확실한 대책

장을 이끌어내기로 합의했으며,

은 제시되지 않았다. 또한 비록 금

국제 금융기관과 무역금융 등에

융권의 부실자산 문제가 정리된

1조1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재원

다 할지라도, 지금까지 규제 없이

을 확보키로 했다. 또한 글로벌 경

높은 위험 부담을 안으며 '카우보

지난 1일 남북은 서울 상암경기장에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전을 치뤘습니다. 이번에는 남북경기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한반도기도, 공동응원도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북한 선수에 대한 야유 만 구장을 가득 메웠다고 합니다. 개성공단 차단, 로켓 발사 시도 등 최 근 잇다른 사건들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구장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었 다는 생각입니다. 또 지난 3월 말에는 한국과 일본이 월드베이스볼클 래식에서 결승을 겨루었는데, 일본의 비신사적 플레이는 많은 한국국 민들이 비난을 사기도 했었습니다. 이렇듯 최근 있었던 일련의 스포츠 게임에서도 남한과 북한, 일본은 안쓰러운 경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북한의 로켓 발사를 둘러싸고 역학관계가 얽히는 각국들의 갈등이 고 조되는 가운데, 스포츠에서도 세계정치에서도 페이플레이 정신은 요 원해보입니다.

제위기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

이式 자본주의'로 높은 수익을 올

록 IMF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하

렸던 은행들이 어떻게 다시 저수

기 위해 IMF 재원을 현재 2500억

익 패러다임으로 끌어들일 수 있

달러에서 7500억달러로 증액키

는지에 대한 설득적인 언급도 없

로 하여, 디폴트 위협에 처해있던

었다. 보호주의를 배격하자는 원

동유럽 국가에는 불행中 희소식

론적인 입장이 다시 한번 반복되

이 전해졌다. 이외에도G20 금융

었을 뿐이다. 정상들은 도하라운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헤지펀드 . 조세피난처 활동 규제, 보호무

드를 마무리짓기 위해 "긴급히

역 배격, 금융기관 경영진의 급료

무역기구(WTO) 도하개발어젠다

와 보너스에 대한 규정 강화, 위기

(DDA) 협상의 재개와 관련된 실

파리지성 편집부

재발을 막기 위한 금융시스템의

천적 내용은 여전히 부재했다.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fr

신뢰 회복 등 금융시장 규제 강화

행동에 나서기로"했다지만, 세계

<파리지성>


세계 5

'카우보이式 외교'에서 '경청 외교'로 기적의 오바마 중재술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든,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든 버락 오바마 美 대통령의 뛰어나고 겸손한 중재술이 빛을 발하였다. 미 국이 지금까지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 웠던 "카우보이式 외교"에서, 이제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경청외 교"로 바뀌었다며 세계 정상들이 오 바마의 새로운 외교 방식에 찬사를 보 내고 있다. G20 정상회의에서, 경제협력개 발기구(OECD) 회원국이 아닌 중국 은 OECD의 조세피난처 리스트를 G20이 승인하는 것에 반대하여 공동 성명 작성이 거의 불가능했다. 특히 조세피난처 블랙리스트 공개 문제로 중국과 프랑스는 각기 입장을 굽히 지 않았다. 이에 오바마 대통령은 사 르코지 대통령에게 개별적으로 이야 기를 나눌 것을 요구하며 한 '구석'에 서 통역사만 대동한 채 몇 가지 타협 안을 제시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 은 후진타오 주석에게 그 중 한 가지 안을 메모로 전달하게 한 후, 이번에 는 후 주석을 구석으로 불러내어 설 득했다. 결국 세 정상은 보좌관,통 역사들을 대동한 채 구석에 모여 중 국과 프랑스 간에 불가능할 것 같았던 "OECD의 리스트에 유의한다"는 절

충안에 동의했다. 나토 정상회의에서 , 올 8월부터 4년간 활동할 차기 사무총장을 선출 하는데, 터키는 덴마크에서 쿠르드계 위성 방송이 운영되고 이슬람교 창시 자 마호메트를 테러범으로 묘사한 신 문 만평 등을 이유로 라스무센 총리의 차기 사무총장직 임명에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다. 하지만 4일 오전 오바마 대통령이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과 라 스무센 총리를 만나 타협안을 도출함 으로써 차기 사무총장 지명 문제가 해 결되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오바마 대 통령의 외교방식에 대해 "부시 前대 통령의 카우보이式 외교에서 벗어났 다"고 평가했으며, 독일 시사주간지 포쿠스는 오바마 대통령을 "21세기 비스마르크"라고 불렀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은 경청할 줄 아는 사람으로 나 의 새로운 동지"라고 하며 특별한 친 밀감을 표했다. 이처럼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며 중 재를 위해 힘을 아끼지 않는 오바마 대통령의 행동에 각국 수뇌들을 '오바 마니아obamania'가 되었다. <파리지성>

환갑의 나토 정상회의 지난 3일과 4일, 2차대전 때 적국 이었던 프랑스와 독일의 화해를 상 징하기 위해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 도시 스트라스부르와 켈의 두 곳을 회의 장소로 삼고, 나토(북대서양조 약기구)정상회의가 개최되었다. 창 설 60주년을 맞은 나토의 이번 정상 회의에 버락 오바마 美대통령을 비 롯하여 28개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反나토 과격시위와 엄중한 감시가 운데 이뤄진 이번 회의에서28개 회 원국의 나토 동맹국은 아프가니스 탄에 최대 5000명의 병력을 증파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추가로 파견 하는 병력들은 치안유지 지원을 위 한 한시적 파견 병력들로 유럽 회원 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요구하는 전 투병 파견에는 끝까지 반대했다.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4일 채택 한 '스트라스부르-켈 정상회의 선 언문'에서 핵비확산조약(NPT)의 중 요성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핵ㆍ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핵 확산 활 동을 깊이 우려하며 이와 관련한 유 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충실히 이행할 것을 북한에 촉구"했다. 오는 7월 말 임기를 마치는 야 프데 호프 스헤페르 나토사무총장 에 이어, 올 8월부터 4년간 일할 차

기 사무총장에 안데르스 포그 라스 무센Anders Fogh Rasmussen 덴마 크 총리가 지명되었다. 표결이 아닌 만장일치로 의결하는 나토 최고 의 사결정기구인 NAC은 그 동안 터키 가 덴마크에서 쿠르드계 위성 방송 이 운영되고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 메트를 테러범으로 묘사한 신문 만 평 등을 이유로 라스무센 총리를 지 속적으로 반대해 왔다. 하지만 4일 오전, 오바마 미대통령이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과 라스무센 총리를 만 나 타협안을 도출함으로써 사무총 장 지명 문제가 해결되었다. 프랑스는 이번 회의를 통해 43년 만에 나토에 복귀하여 나토의 새로 운 결속 및 미국과 프랑스의 동맹을 다시 한번 다졌다. <파리지성>

중국 앞에서 다시 白旗든 사르코지 대통령 지난 1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동시에 티베트에 대한 갑작스런 입

베트 문제와 관련해서 프랑스는 중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주

장 전환을 보였다. 사르코지 대통령

국의 내정에 간섭하지 않겠다는 원

이번 합의에서 프랑스가 내놓은 서

석은 후 주석이 묵고 있는 호텔에서

은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불

칙을 준수하고, 프랑스는 어떠한 형

약이 달라이 라마를 비롯한 티베트

예정에 없었던40여분간의 정상회담

참의사까지 밝히며 중국의 티베트

태의 티베트 독립도 인정하지 않을

독립운동 지도자들과의 공식 만남

을 가졌다. 후 주석의 일정에는 미

탄압에 반대해 왔으며, 중국의 극심

것임을 약속했다. 이에 후진타오 주

을 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하

국, 영국, 러시아, 한국 정상과의 회

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티베트의 정

석은 "프랑스가 티베트에 대해 중국

고 있다. 그러나 프랑스 측에서는 이

담은 예정되어 있었지만 사르코지

신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 그 러던 프랑스가 이번 中 . 佛 정상회

영토의 일부분이며 어떤 형태의 티

같은 중국 측 해석에 대해서는 현재

베트 독립에도 반대한다고 거듭 밝

로서는 확인을 거부하고 있다.

담 이후, 프랑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

힌 것에 높이 평가한다"며, 프랑스

해 '하나의 중국을 존중'하겠으며, 티

정부의 입장을 치하했다.

대통령과의 만남은 일정에 없었다. 中 . 佛 두 정상의 만남 後, 프랑스 는 중국과의 전격적인 관계 개선과

<파리지성>


6 문화

"초록-숨 le souffle-vert" 정용일 개인전 숲은 自然의 神殿 숲은 人間을 詩人으로 다가서게 한다. 내가 숲을 보고 숲이 나를 본다. 동트는 새벽의 오솔길은 나를 現象의 세계에서 彼 岸의 세계로 이끈다. 꿈꾸며 그리워하는 自然의 神殿으로 나를 이끈다. 숲은 人間을 詩人으로 다가서게 한다. 숲이 프랑스의 詩聖 폴 발레리를 한 人間에서 詩人 으로 다가서게 했다면, 숲을 노래한 발레리의 詩는 정용일 씨를 한 인간에서 '숲의 화가'로 다가서게 했 다. 폴 발레리가 시각적인 숲 (visuel forêt)을 청각적 언어로 재현했다면, 정 작가는 청각적 . 詩的 숲을 다시 可視化한다. 폴 발레리의 詩에서 숲의 이미지 를 얻은 작가에게 "숲은 자연의 신전"이며, 숲은 現 象의 세계와 彼岸의 세계, 현실과 꿈, 육체와 영혼의 세계를 동시에 표현하는 중간세계이다. 깊은 숲 속, 솔잎 끝에 맺혀있는 물방울, 신선한 향기, 신성한 침묵 등등. 관객들은 그의 작품에 배어 나오는 "초록-숨" (le souffle-vert)을 들이마시기 위 해 한껏 들숨을 쉬게 된다. 정용일 작가는 발터 벤야민 Walter Benjamin이 말한 기술복제 시대의 시뮬라크르 Simulacre를 보 여줌으로써 공간적 . 시간적 제약에서 나타나는 원 본 (현실, 예술 등등)의 구속에서부터 해방되는 자 유로움을 준다. 그러나 발터 벤야민의 시뮬라크르 혹은 쟝 보드리야르 Jean Baudrillard의 시뮬라씨옹 simulation과는 반대로 아우라가 사라지지 않고 그 대로 남아있다. 아니 오히려 세속적인 현실에 의해 이미 아우라가 존재하지 않았던 원본과는 달리, 아 우라가 만들어 지고 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우리 를 자연의 신전으로 이끌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정용일 작가가 벤야민과 보드리 아르의 시뮬라르크와 시뮬라씨용을 차용하면서도 반대의 결과를 의도했듯, 작가는 이번에는 서로 다 른 폴 발레리의 自然개념과 보들레르의 "살아있는 기둥들의 사원寺院"으로서의 自然개념을 어우르는 묘한 회화적 재현을 보인다. 보들레르는 그의 詩 <相應 Correspondence>(in "Les Fleurs du mal")에서 "자연은 살아있는 기둥 들의 사원 La Nature est un temple où de vivants piliers"이라며, 우리에게 숲의 언어를 상기시킨다. 근대이전 숲은 神들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를 인간 에게 누설하기도, 또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엿듣 고 말해주기도 했다. 이처럼 상징적 . 정신적이었 던 풍요롭고 깊은 숲이 점점 사라지고 공원과 정원

으로 대치되고, 빌딩의 숲으로 전환되면서, 인간 은 점차적으로 숲의 언어를 잊어버렸다. 영적 혹 은 정신적인 것의 재현이 아니라 물질적 현상적 인 것만의 재현이 반복됨에 따라, 자연과의 "교 감"(Correspondence)을 잊어버렸다. 마이크로 코 스모스적 자본주의적 낙관론은 매크로 코스모스 적 정신적 영역의 종말론을 앞당기고 있다. 정용일 작가는 그의 작품을 통하여 우리가 오 랫동안 잊고 있었던 비 온 뒤의 숲의 향기를, 깨 어나기 직전의 공간을, 그리고 팝아트 이후 사라 진 현실 속의 靈氣와 예술의 아우라를 체험케 한 다. 보들레르가 노래한 것처럼, 정 작가의 작업에 서는 "香, 色과 音이 서로 和答 Les parfums, les couleurs et les sons se répondent"하며, 비온 뒤 나 무들로부터, 동물들로부터, 혹은 땅에서, 숲에서 배어나오는 진한 향기처럼, "靈과 감각의 앙양(昻 揚)을 노래하는 용연향(龍涎香), 사향(麝香), 안식 향(安息香), 훈향(薰香) Comme l'ambre, le musc, le benjoin et l'encens, Qui chantent les transports de l'esprit et des sens"은 "무한한 것choses infinies" 혹은 아우라를 확산시킨다. 마치 마르셀 프루스트 Marcel Proust의 '마들렌 느의 향기'가 "잃어버린 시간"을 찾게 했던 것처 럼, 정용일 작가의 숲의 香과 色은 우리가 오랫동 안 망각해왔던 기억을 회상시킨다. 습관적으로 틀 어놓는 텔레비전, 라디오, 컴퓨터를 잠시 끄고 밤 의 소리에 그리고 새벽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한 다. 하루하루 밀려 주어진대로 생각했어야 했던 삶과 머리 속에 가득 찬 일회용 정보를 잠시 비우 게 한다. 폴 발레리는 "생각하는 대로 살아라. 그 렇지 않다간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한다. 마찬가지로 정 작가의 작품은 행동에 따라 생각하기보다는 사유에 따라 행동하기를, 유 한한 현상 만을 생각하는 표상表象적 한 존재에서

무한함을 사유하는 근원적인 한 존재로 다가서기 를 바라며, 기술복제시대에 원본에조차 없는 아우 라를 보여주고 있다. <파리지성 심은록 >

정 용 일 CHUNG, YONG IL 1956 인천 생 프랑스 국립파리1대학교 ( 팡테옹 소르본느) 조형예술학과 박사 과정 프랑스 국립파리1대학교 ( 팡테옹 소르본느) 조형예술학과 D.E.A. (박사준비과정) 수료 중앙대학교 회화과,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갤러리 이브훼이,파리,프랑스 / 아트라스 갤러 리,앙카라,터어키 /예술의 전당,서울 금호미술관,서울 /갤러리미건,서울 /갤러리라메 르,서울 /한전아트센터,서울 /신세계갤러리.인천 등21회. 그룹전 청담 미술제, 박영덕 화랑/ 한국 현대미술제 KCAF ,예술의전당/ 시드니 아트페어 05, 시드니 로얄홀, 호주/ 공주 국제미술제,임립미술관,공주/ 인천,터키 국제미술교류-앙카라,이스탄불/ 화화 의 회복-21C한국미술의 주역전, 성곡 미술관/ 2000년대 한국 미술의 주역전 ,문화일보 미술관 개관기념전/ 6인의 큐레이터가 뽑은 21C한국미 술의 주역전 ,선화랑/ 도깨비 해석전, 서남미술관/ 80년대의 형상미술전, 금호미술관 등250여회 작품소장 국립 현대미술관 , 인천문화재단 , 터키 국립 하제 테페대학교 미술관,등 다수


문화

"잉크의 인상들" 세계적인 건축가 쟝 뉴벨의 작품인 Fondation Cartier가 지척인 곳에 귀 스타브 제르망 Gustave Germain을 기념한 아름다운 퀴스타브 아틀리 에Atelier Gustave (파리 14구)가 있 다. 그리고 바로 이곳에서 판화의 현 대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뛰어난 전시회 "잉크의 인상들 Impressions d'encre"이 4월11일까지 개최되고 있 다. 이 전시는 베르사이유 미술학교 판화 연구과장 김명남 교수를 비롯 하여 그가 배출한 뛰어난 현역작가와 두 명의 최우수 졸업 예정자 등 모두 11명이 참여했다. 4월 1일 베르니싸쥬는 150여명 의 방문객들과 함께 성황리에 시작 되었으며, 조일환 대사님 내외분, 베 르사이유 미술학교장 알라프띠뜨 ALAPETITE, 한묵 화백 내외분을 비 롯하여 많은 재불작가들이 직접 방문 하여 전시 참가자들에게 아낌없는 축 하와 격려를 보낸 봄날 햇살보다 더 따뜻하고 화사한 아름다운 전시회였

김명남 外 10人展

<(右로부터) 조일환 대사 내외분, 한묵 화백, 왕수얀 작가, Mary-Faure 회장, 강주연 작가, 이상미 작가, 김명남 교수, ALAPETITE베르사이유 미술학교장>

다. 이외에도 프랑스의 여러 미술제 의 회장들, 판화제의 회장들, 특히 프 랑스 판화계 거장들이 자리를 같이하 며 전시회를 진심으로 축하하였다. "잉크의 인상들 Impressions d'encre"은 판화의 고전과 현대가 어 우러진 전시로, 판화의 고전적인 한 계를 넘어서, 액자를 뚫고 나온 판화 들부터 . 판화 설치 . 판화 퍼포먼스 등, 고답적인 판화계에 코페르니쿠 스的 혁명을 일으킨 전시회였다. 역

시 학문의 전당인 베르사이유 학교 에서 주최되는 전시회라는 특성 때 문인지 판화의 미래의 모습을 개척 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깊이 고민한 흔적, 오랜 노력과 연구, 실험정신 등 이 돋보였다. 특히 현재 열리고 있는 유수 비엔 날레나 판화 살롱展을 다녀온 판화 가 미셀 다돌 Michèle DADOLLE의 코멘트는 이번 "잉크의 인상들" 전시 회에 대한 위상을 한 마디로 알 수 있

"한국 자연의 봄 내음" Galerie 89는 4월10일부터 4월 30일까지 3주 동 안 한국의 중견화가 김철성, 양성훈 두 작가를 파 리로 초대하여 파리지엥에게 "한국 자연의 봄 내 음"을 선사한다. 서울에서 작업하고 있는 김철성 작가는 작년 1월 rue de seine에 위치한 Figure 화랑 전시에서 많은 프랑스 미술애호가들로부터 아낌없는 찬사 를 받았다. 김 작가는 물에 잠긴 돌을 주로 그린다. 평화롭게 엎드려 있는 돌들은 화면의 여기저기를 채우고 때로는 비운다. 지극히 절제된 미학이 그 속에서 나온다. 고독한 섬 같기도 혹은 징검다리 같기도 한 그의 '물에 잠긴 돌` 그림은 여백의 미를 한껏 살리며 神이 창조한 자연의 이미지를 통해 인 간의 심성과 신의 섭리를 표현하고 있다. 하얀 여 백에 떠있는 돌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평안하고 고요한 禪(ZEN)의 세계에 한없이 잠기게 한다. 대구에서 활발한 작업을 하고 있는 양성훈 작 가는 신라미술대전 대상 수상 이후 활동 폭을 넓 혀 파리 Grand Palais에서 매해 11월에 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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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했다 :"[이번에 다녀온 판화 비엔 날레에서] 벽에 걸려 있는 좋은 작업 들이 많았지만, 여전히 지루함은 어 쩔 수 없었다. [그러나] '잉크의 인상 들' 展은 이런 지루함과 답답함을 없 애준, 판화계의 새로운 장과, 신선한 충격을 준 전시이다" 판화가 미셀 다돌의 평가에 공감 하는 살롱 그라베 멩뜨낭 GRAVER MAINTENANT의 회장 알리아디에 르 Dominique ALIADIERE씨는 김명 남 교수의 탁월한 지도력을 다시 한 번 치하하며, 다음 초대 그룹으로 베 르사이유 미술학교 판화과 학생들을 선정 . 초대하기로 약속했다. <파리지성> 김명남外 10人展, "Impressions d'encre" 장소. Atelier Gustave 36 rue Boissonade, 75014 Paris 기간. 3월 31 부터 4월11일까지, 오후 2시에서 7시까지 M° Raspail / RER Port-Royal

김철성 . 양성훈 전시회

<김철성>

Comparaison(꽁빠레종)展에 수회 참가하였고, 2006년에는 METZ ART Fair에도 참가하여 많은 사람들의 특별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작가 양성 훈은 작품 전체에 기하학적 도형 등 반추상을 밑 작업으로 하고, 그 가운데 현실 묘사가 뛰어난 꽃 . 나무 . 새 등의 이미지를 그림자와 함께 배치하여 초현실적인 환상과 현실의 세계를 넘나든다. 사실 보다 더 사실 같은 그의 정묘한 묘사력은 때로는 관객들이 물체나 사진을 collage한 것이 아닌가 의 심을 자아낸다. 그의 그림을 지그시 바라보고 있노 라면 어느새 눈이 절로 감기며, 지우고 싶었던 그 리움의 그림자 같은 기억이 떠오른다.

<양성훈>

봄의 한가운데 있는 파리는 만발한 개나리와 가 로수의 새순 등으로 한껏 봄물이 올라있다. 바람이 슬쩍 스쳐가면서 그림자를 드리운 두 작가들의 자 연의 그림을 감상하며 그리웠던 "한국 자연의 봄 내음"에 마음껏 취해보면 어떨까 ? <파리지성>

김철성 . 양성훈 전시회, "한국 자연의 봄 내음" 장소. Galerie 89, Viaduc des Arts 89 av. Daumesnil 75012 Paris, M° Gare de Lyon (출구 9-11) 기간. 4월9일-30일, (화-토) 14시-19시. 베르니쌰쥬. 4월 10일 17시-2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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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재외동포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임원회의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회장 정락 석) 2009년 임원회의가 3월 30일부 터 4월 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충 남 국립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개최되었다. 본 회의에는 총 23명의 임원중 미국, 브라질, 중국(베이징, 하얼빈, 상하 이), 몽골, 홍콩, 싱가포르, 뉴질랜드, 러시아(하바로프스크), 프랑스, 영국 등에서 14명이 참석하여 사단법인으 로 새로 출범하는 세계 한언의 위상 에 걸맞는 활동 및 사업방향 정립을 위하여 국가브랜드 강화 및 이미지 제고, 한국오류바로잡기, 2009년 연 합회 사업방향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본 회의에 초청인사로 참석한 사이 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 은 재외동포 젊은 세대들이 중국, 일 본의 역사, 지리왜곡과 관련 상대 국 가에 대한 적대감, 이에 대비하여 조 국에 대한 무관심이라는 극단을 지양 하고 올바르고 균형잡힌 시각을 갖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 임원진> 추는 데 재외동포 언론이 앞장서 주 기를 당부했다. 또한 본 연합회가 주관으로 참여한 "한민족 Buy Korean 운동" 추진위원 회 이갑산 공동대표와의 간담회 자리 에서 본 운동이 일시적인 것이 아닌 향후 영구적인 운동이 되기 위하여 연합회는 본 운동의 해외 홍보 및 적 극 동참 뿐만 아니라 향후 공동 사업 을 펼치기로 합의하였다.

국가브랜드 강화 및 이미지 제고를 위하여 각 회원들은 한국어 뿐만 아 닌 현지어 홈페이지 제작을 통해 한 국바로 알리기에 앞장서기로 했으며, 현지 정부기관과 언론에 한국의 문 화, 역사, 풍습에 관한 기사 및 콘텐 츠를 제공하여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을 유도하기로 했다. 연합회 사업과 발전방향에 관하여 2009년 제1회 세계한인언론인대회

를 6월에 개최하고 본 대회를 명실상 부한 재외동포언론인대회로 발전시 키기 위하여 본 연합회 회원 뿐만 아 니라 세계 각국의 현지 언론에 종사 하는 재외동포 언론인들을 초청하여 연합회의 외연 확대 및 내실 강화를 도모하기로 결의하였다. 또한 연합회 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사무국에서 관리하고 홈페이지 운영 위원회를 두어 관리 및 발전 강화를 모색하기로 했다. 이외에 연합회 회원들간의 공동 사업 강화를 위해 올 상반기 내에 전세계 풍물전, 한국 식문화 전파 운동 등을 연합회 차원에서 전개하기로 하였다. 폐회식에서 참석 전 임원들은 외부 의 어떠한 흔들림에도 굴하지 않고 회원 전원의 단결, 커뮤니케이션 활 성화, 회원관리 강화를 통해 연합회 의 정체성 강화 및 전 세계 한민족 네 트워크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을 결의하였다. <파리지성>

공주 대학교 - 재외동포교육의 요람으로 우뚝서다.

재외동포교육센터 현판식 및 첫 입학식 거행 한민족 교육메카 실현을 역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주대학교(총장 김 재현)가 그 첫출발 신호탄을 쏘아 올 렸다. 지난해 12월 국립 국제교육원에서 시행해오던 "재외동포학생 장기교 육과정 위탁기관" 으로 선정된 공주 대는 그동안 시설보수 등 준비작업 을 완료하고, 4월 1일 "재외동포 교육 센터 현판식" 과 그 첫 번째 입학식을 옥룡캠퍼스 현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현 공주대 총장을 비롯하여 그 동안 한민족 교육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줬던 이준원 공주시 장, 정상기 국립 국제교육원장, 김태 룡 공주시의회 의장, 등 정.관계 인사

및 정락석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장 과 임원진이 참석하여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본 사업의 교육대상은 외국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육에서 상응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재외 국민으로서 공관장의 추천을 받은 자에 한하여 매 학기별 100명 (총200명)이 3개월 간 수학하게 된다. 또한 동계학교를 개설하여 3주간 집 중 코스로 50명이 수학을 하게된다. 교육과정은 모국에서 수학할 수 있 게 한국어 구사능력을 배양하는 "한 국어", "한국사" 등 기본 교과와 선택 교과 체험 및 체육활동 등으로 이루 어져 있다.

공주대학교는 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공주대 재학생 1:1 한 국 적응 도우미, 백제역사문화와 연 계한 체험학습, 홈스테이, 대학진학 및 진로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산 SONG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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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주대는 이 사업의 선정을 계 기로 재외동포 사회에 자긍심을 심어 줌은 물론 글로벌화시대를 맞이하여 본격적으로 세계인 육성과 재외동포 교육의 요람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


재외동포 공주대학교 김재현 총장은 이에 대 해 "그 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한 민족 사업에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 으며, 이 사업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 해 학교의 모든 역량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특히, "향후 여 유 공간이 되는 옥룡캠퍼스 (공주소 재)를 재외동포학생 장기교육과정 위탁사업을 위한 전용공간으로 활용

하여 공주대학교가 한민족교육문화 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 선을 다할 것이라" 고 강한 의지를 표 명하였다. 또한, 한민족교육문화원 원장 강신 천 교수도 "본 사업을 시작으로 충청 남도 및 공주시로부터 250억원 규모 의 예산을 지원받아 한민족교육문화 센터를 설립하고 공주대학교가 명실

보혈을 지나 순회전

상부한 재외동포 교육의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덧 붙였다. 공주대학교 한민족교육문화원은 지 구촌 740만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한 국어 교육, 보급 및 한국 전통문화 체 험과 세계적 초일류 기업의 현장방문 등을 통해 한민족의 우수성과 자긍심 및 한국인의 혼을 일깨워 왔다.

또한 재외동포들이 눈부시게 발전하 는 고국의 발전 모습을 직접 체험하 게 하여 한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하 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다양 한 교육과 연구 및 문화 콘텐츠를 제 공하는 등 한국어 교육 및 민족의 통 일에 대비한 남북한 교육에 대한 연 구 및 교류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추 진하고 있다.

제3회 "예술가와의 만남과 미학강연" 일시 :2009년 4월 30일 저녁 7시 30분 장소 : 에스파스 5 에뚜왈 주소 : 63 rue gergovie 75014 Paris

프로그램 :

Vernissage : le mardi 6 avril 2009 de 18 à 21h

Exposition du 6 au 10 avril 2009 du lundi au samedi de 14 h à 18 h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M13. Plaisance) Tel. 01 4541 5317, 06 078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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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30분 - 8시 30분 : A.C.I.M. (Arts.Cultures. Intercession.Mouvement)과의 만남과 컨퍼런스, 강사 임정원 (Joanne LIM, Calligraphe, 프랑스한국문화원 한 글 서예강사, 파리1대학 소르본 조형예술학 박사과정), "언어의 나뉨과 문자의 생성 : 한글의 기원과 최초의 문 자와의 상관성" 8시 30분 - 9시 30분 : 심은록 철학박사 큐레이터 "고대 그리스와 기독교 문화에서 본 오감의 탄생 senso-gonie

무료입장 / 문의 01 4541 5317, 06 0786 0536

주최 : 파리지성

9년 연속 미슐렝 2001~2009


14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100,000,000,000,000 짜리 화폐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2009년 세계 최악의 독재자 순위 맨 위에 이름을 올린 로버트 무가 베 대통령이 통치하는 짐바브웨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옆에 있는 나 라로 날마다 새로운 돈을 찍어내도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을 감당하지 못해서 그 불안과 혼란은 말할 수 없이 극심하다고 합니다. 미국 1달 러의 가치가 수백억 짐바브웨 달러 로 올라서더니 드디어 전 세계에 서 찾아볼 수 없는 100조 짜리 달 러(1뒤에 0이 14개 붙음)를 찍어내 게 되었습니다. 경제체제는 더 이 상 어떻게 손쓸 수 없는 상태에 이 른 것입니다. 그 나라의 85세 대통 령의 나이만큼 실업자는 전 국민의 85%에 달하고 수많은 에이즈나 콜레라 같은 질병으로 인해 국민 전체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전 세 계가 경제적 위기에 대처하느라고 난리를 치고 있지만 짐바브웨의 혼 란은 쉽게 끝날 것 같지 않습니다. 얼마 전 거리를 지나다 본 자동차 광고에는 유로(Euros) 전에 사용했 던 프랑(Franc)으로 차 가격을 써 놓았습니다. 차종은 모르지만 그렇 게 크지 않은 소형차였던 것 같습 니다. 차 가격은 6만 프랑이 조금 넘었고 그 밑에 작은 글씨로 쓰여 져 있는 가격은 9천유로가 조금 넘 는 것 같았습니다. 비록 제가 차를 사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은 아 니지만 왠지 그 프랑의 가격이 풍 요롭고 가치 있는 듯한 느낌이 들 었습니다. 아마 프랑스 사람들도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고 광고 기획자도 바로 그것을

노렸을 것입니다. 유로화의 사용을 반대하면서 다시 프랑화를 쓰자고 꾸준하게 시위를 하면서 반대를 하 는 사람들은 훨씬 적극적인 사람들 인가 봅니다. 확실히 예전에 프랑 화를 쓸 때 보다 돈의 가치가 높아 졌다는 생각은 안 듭니다. 지금의 1유로가 예전의 1프랑처럼 생각되 는 것은 그만큼 돈의 가치가 없어 진 것이 분명합니다. 한때 우리나라의 주가는 2000까지 가고 달러의 환율은 1000까지 내 려가더니 달러가 1800까지 올라가 고 주가는 800정도로 정반대가 되 기도 했습니다. 주가든지 환율이 든지 너무 급격하게 변하지 않았 으면 좋겠습니다. 얼마 전 환율이 2000까지 갈 것 같아서 사람을 불 안하게 하더니 또 급격하게 떨어지 면서 1200원 이하로 내려 갈 것 같 다고 합니다. 주가도 갑자기 무슨 호재가 생긴 것도 아닐텐데 또 상 승하고 있습니다. 경제 개념이 뛰 어나지 못한 저는 우리나라의 경 제 규모가 돈 좀 있는 외국의 자본 가들이 흔들 수 있는 정도 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로러코스트 탄 것처럼 계속 오르락내리락 하면 서 사람들 마음에 불안감을 조성하 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프 랑스에 오래 살다가 보니 이런 것 이 안정이라는 것인가 보다 하고 생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 나 한쪽은 한국에 묶여 있는 까닭 에 늘 출렁거리는 기분이 듭니다. 한국인으로 산다고 하는 것은 한 편으로 역동성이 있는 것을 의미하 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늘 불안과 싸우는 전사로 남아야 한다는 생각 도 듭니다. 우리는 유로가 미국 달러와 비슷해 졌으면 좋겠는데 영국의 파운드와 비슷해져서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화폐를 사용하면서 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집세 내는 것이나 각종 생활비를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배가 아프고 씁쓸합니다. 한국 사람들의 체질이 강해지기 보 다는 한국이라는 나라의 체질이 강 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아마 도 좀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지날 때조차도 끊임없이 미래를 내다보 면서 계획과 투자가 있어야 할 것 입니다. 세상에 가장 쉬운 것은 파 티입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 이 스스로를 걱정하는 것은 조금만 여유 있으면 그것을 나라도 개인도 주체를 못한다고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IMF를 맞을 때도 우리가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렸다고 반 성했었습니다. 파티는 종자씨를 가 지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혹독할 것입니다. 축구 경기를 할 때 상대편 문전에 서 공격의 전력을 쏟고 있으면 수 비에 허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 대로 상대방의 총 공격에 방어를 하느라고 위기를 만나면 일순간 상 대방의 허를 찌를 수 있는 기회를 맞기도 합니다. 위기(危機)는 위험 과 기회가 함께 있는 것입니다. 어 떤 면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하는 것은 다른 어떤 면에 기회가 주어 지는 것입니다. 프랑스 내에 한인 사회는 다른 국가의 한인 사회보 다 다양성이 약합니다. 그것은 이 나라의 제도가 막는 것도 있겠지만 조금 더 어려운 기회라도 잡으려고 하는 시도가 약했기 때문이라고 생 각합니다. 예전 IMF 때 새로운 일을 시작했던 이가 있습니다. 그가 요즘 또 다시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고 하고 있습 니다. 그때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 가지로 위기가 있지 않았으면 새로 운 시도는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도 경제적 위기를 만났을 때 많은 분들이 귀국했고 남아 있는 분들은 새로운 일을 찾았습니다. 보다 적 극적으로 프랑스 사회 속으로 들어 가려고 노력했습니다. 아마 이번에 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빠른 시 간 안에 환율이 안정된다 하더라도 이제 사람들이 한국만 바라보며 사 는 불안을 떨쳐버리기 위해서 밖으 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힘겨움이 우리를 주저앉히는 것이 아니라 낙 심이 주저앉게 합니다. 짐바브웨처럼 살인적인 인플레이 션을 겪으며 살지 않고 100조라고 하는 단위를 불어로 알지 않고 살 아갈 수 있음이 다행입니다. 미국 을 기회의 나라라고 말하지만 한번 어려움에 휩싸이면 구걸도 쉽지 않 은 나라입니다. 프랑스는 다행스럽 게도 부유함으로 호들갑스럽지도 않고 지나친 빈곤으로 궁상스럽지 도 않습니다. 말하자면 적절하게 소박할 뿐입니다. 환율 때문에 힘 들어 하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 다. 프랑스인들도 체감하는 힘든 경제적 여건 속에서 사는 모든 분 들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 도 이런 시간이 지남으로 이 땅에 사는 모든 이들이 더 성숙할 것이 고 한인 사회는 더 건강해 질 것입 니다. 평소보다 내가 힘들다고 여 겨질 때 틀림없이 주변에 더 힘든 사람 있다고 생각하고 서로 돌아 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만 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日 用)할 양식이 없는데 너희 중에 누 구든지 그에게 평안히 가라, 더웁 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 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이 익이 있으리요"

1부 예배 (14구) . 주일 오전 11시 장소: 유럽 선교 정보 쎈타 63 rue Gergovie 75014 Paris . 메트로: M13 Plaisance

2부 예배 (16구) .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메트로: M1, 2, 6, RER A Charles de Gaulle Etoile_M6 Kleber www.pont-neuf.com Tel : 01 53 81 05 41 . 06 20 56 44 56 담임목사 김승천

퐁뇌프 장로교회

.)

퐁뇌프 교회는 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교회이고 싶습니다.


공지 11

어린이날 행사 참가 안내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다음과 같이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고자 하오니 프랑스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어린이들의 많은 참석을 바랍니다. 1. 일시 : 2009. 5. 9(토) 14:30~18:00 2. 장소 : 주 프랑스 한국대사관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3. 참석대상 : 프랑스 거주 재외동포 자녀(보호자 동반 가능) 4. 행사내용 - 유니쏭 연주회 - 사생대회 - 민속놀이 등

<사생대회 참가 안내> - 참가자는 색연필, 크레파스 등 각자 지참 (도화지는 대사관에서 제공) - 물감은 사용이 어려우니 양해하여 주시기 바람. 5. 참가신청 안내 - 신청 마감 : 2009. 4. 21(화) - 신청 방법 : 붙임 양식(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재)에 의거, 편리한 방법으로 신청 E-메일 : frn_educn@mest.go.kr 우편 : Ambassade de Corée (Section Éducation) 125, rue de Grenelle 75007 Paris 전화 : 01 4753 6991, 4753 6977 팩스 : 01 4551 5592

제6회 불어권 이슬람권 아프리카 선교대회

심령 대 부흥 집회 파리제일장로교회는 불어권 이슬람권 아프리카의 한인 사역자들을 모 시고, 선교 전략과 비젼을 재확인해 왔습니다. 그 비젼은 구체화되어 아 프리카에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고, 그 사역은 계속될 것입니다. 금년에 도 불어권 아프리카 선교사님들과, 한국의 주명수 목사님을 모시고 집 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4월 16 (목) 9:30~11:00

15:00~16:30

17:30~

"부룬디 선교전략" -김00선교사님-

4월 17 (금)

4월 18 (토)

"세네갈의 이슬람 선교 전략"

"마그립의 베르베 르 선교 전략"

- 김00 선교사님 -

- 장00 선교사님 -

(선교사님들과의 대화) - M국, 장00선교사님 - S국, 김00선교사님 - B국, 김00선교사님

제1회 파리장로교회(EPCP)

르네상스 페스티발 Fete de Renaissance

Le 11. Avril. (Sam) 19:30 20 Rue Titon 75011 Paris

심령 대 부흥 집회 주명수 목사님 (한국, 밝은 교회 담임목사, 변호사)

* 일정 : 2009년 4월 16(목) ~ 18(토). 2박 3일 * 전화 : (01. 4520 1857) (06, 2066 3271) (06, 1302 3368) * 중고등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 장소 : 파리제일장로교회 예배당 * 전철 : (12번: Vaugirard) (6번선: Cambronne) (8번선: Commerce)

6, rue Quinault. 75015. Paris

파리제일장로교회선교부

파리 장로 교회는 창립이래 해마다 두차례씩 부활절과 성탄절 성가 칸타타 연주회를 이번 창립 28 주년을 맞이하여 문화 예술제 페스티발을 준비했습니다. 긴 겨울이 지나고 새 봄을 맞이 하여 부활절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12 문화

원활한 춤의 교감, FLUIDE -서발레단 파리공연-

지난 5일, 프랑스의 존A (zone A : 리용, 몽쁠 리에, 뚤루즈 등)는 봄 방학을 맞아 극심한 교 통 정체를 예상했는데 의외로 "소통이 원활 해 fluide" 운전자들 그리고 방학을 맞아 목적지에 한 시라도 빨리 도착하고 싶어하는 어린이들 을 신나게 했다.

이처럼 교통 뿐이 아니라, 모든 일상사가 원 활할 수 있다면 무슨 근심이 있을까. 특히 요즈 음 글로벌 경제위기로 무언가 꽉막히고 조이 는 듯한 느낌으로 일상생활을 살 때는 더욱 그 러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미숙 안무가에 의 해 올려진 <FLUIDE >를 볼 때, 바로 내부로 부터 무언인가 "원활히 흐르는 FLUIDE"느낌 이 일어나고 그 느낌이 밖으로까지 전달된다. 3월의 마지막 날, 파리 20구의 Vingtième théâtre에서 공연<FLUIDE >가 있었다. 6명 의 댄서 중에 단 한 명만이 한국인으로 멤버 가 한국과 외국인으로 구성되었다. 하용부 씨 의 공연에서 '바람곳' (예술감독 원일)의 연주 가 한국 전통악기를 가지고 전통소재를 현대 적으로 풀어냈다면, 반대로 <FLUIDE >의 가 장 현대적인 공연에서는 서양의 댄스와 서양 의 소재를 가지고 한국인들의 깊은 정서와 동 양의 본질을 배어나게 했다. 가장 서양적이고 현대적인 발레와 댄스를 서양 댄서들을 통해

멋드러지게 공연하는데도, 오천년 된 우리 고 유의 심성이 배어나오는 묘한 조화를 맛볼 수 있는 공연이었다. <FLUIDE >공연은2006년 과 2007년 아비뇽 공연, 2007년 루마니아 시 비유 국제 페스티발 등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던 뛰어난 작품으로, 서미숙 씨의 뛰어난 안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대부분 프랑스 인들로 구성된 관객들中 일 부는 매 년 같은 작품을 보러 오는 고정팬이 다. 서미숙 안무가의 말대로, 그저 머리를 비우 고 처음부터 끝까지 편안히 무용수들의 움직 임을 따라,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음악 에 우리의 마음을 내 맡기다 보면 어느 순간 우 리 내부로부터 무엇인가가 "원활히 소통되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바로 이러한 느낌 때문에 <FLUIDE >가 파리에서 공연될 때마다 파리 지앵들이 놓치지않고 관람한다. <파리지성>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포옹 - 하용부 춤판 지난 주 내내 파리와 파리근교에 서는 한국 춤꾼들과 프랑스 관객 들이 어울려 신명나는 춤판을 벌 였다. 예술의 수도 파리에서 '세계 문 화의 집' (Maison des Cultures du Monde) 주최로 전세계의 음악, 댄스를 비롯한 예술 전반부를 소 개하는 제13회 상상축제(Festival de l'Imaginaire, 3월 2일-4월 10일)가 성대하게 열렸다. 한국을 대표해서는 하용부 씨가 한국 남 성 춤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하 씨 는 프랑스인들이 가장 자랑스러워 하는 예술의 전당中 하나인 오페 라 바스티유에서 3월 30일과 31일 양일 공연에 이어, 4월 1일에는 '제

15회 댄스 국립비엔날레'(Biennale Nationale de Danse)를 기념하는 특별공연을 파리근교의 발드마른 Val-de-Marne에서 가졌다. 하용부의 전통 춤판은 모든 액 을 물리치고 길한 일만 가득하기

Salon de coiffure

Tel. 01 45 77 99 98 13, rue Ginoux 75015 Paris 영업시간 : 화-일요일 10:00 ~ 19:30 (월요일 휴무)

를 기원하는 '비나리'('빌다'의 명 사형) 춤에서 시작하여, 우리의 멋 과 풍류의 진수를 보여주는 선비 의 기개와 절제를 담은 '양반춤'이 이어졌다. 또한 중요 무형문화재 제 68호 '밀양백중놀이' 과장 중에

서 신명놀이 과정에 있는 호행이 순조롭고, 오체가 성하고, 오곡이 잘되고, 오복을 누리기를 기원하 는 '북춤'에 이어, 상류층과 하류층 사이의 중간계층의 춤인 '범부춤', 이어 몸을 만들어주신 조상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몸의 움직임을 보여주는(그래서 상의를 벗고 춤) '영무靈舞'로 피날레가 장식됐다. 특히 거문고 박우재, 대금 이아 람, 가야금 박순아로 구성된 '바람 곳' (예술감독 원일)의 연주는 우리 전통악기와 전통적인 음악소재를 현대적으로 풀어내어 한국 고전과 프랑스의 현대라는 거리와 시간을 좁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국의 전통적인 즉흥연주 형식의 '시나


문화 13 위 형식'은 장소와 시간에 따라 그 리고 극장 內의 청중에 따라 다르 게 연주 . 호흡하며 연주자들, 춤추 는 자, 그리고 관객이 서로 교감하 며 함께 만드는 새로운 형태의 뛰 어난 음악으로 프랑스 인들의 많 은 갈채를 받았다. 공연 처음부터 끝까지가 모두가 완벽했다. 그러나 특히 잊을 수 없 는 가장 아름다운 한 장면은 바로 사진에서 보듯 하용부 씨(右)와 한 프랑스 관객이 함께 춤을 추는 장 면이었다. 공연하던 무대를 떠난 하용부 씨는 임의의 한 프랑스 관 객 앞에서 그를 향하여 자신의 춤 의 세계로 초청하듯 팔을 뻗고 천 천히 춤을 춘다. 하용부 씨의 춤의

세계에 초청받은 관객은 마치 최 면술에 걸린 듯 자리에서 일어나 하 씨가 하는 춤사위를 천천히 흉 내낸다. 이 모두가 임의적으로 그 리고 즉흥적으로 이루어진다. 바 스티유 오페라 공연장에서는 이 처럼 한 명의 관객이 두 명이 되었 고, 마침내는 많은 관객들이 자리 에서 일어나 하 씨와 함께 어깨춤 을 추었다. 그리고 하 씨의 춤이, 아니 하 씨와 관객들과의 춤이 끝 나자, 400여명 관객들은 우뢰 같 은 박수와 함께 최고의 경의를 표 현하기 위해 기립했다. 이처럼 하용부 씨가 관객과 호 흡을 함께하는 것을 공연 중에 여 러 번 볼 수 있었다. 채올림을 할

때, 북춤과 범부춤을 출 때, 하 씨 의 몸은 마치 하나의 지휘봉과도 같이 그의 몸의 움직임에 따라 관 객들은 빠르고 힘찬 박수를 치다 가 어느 순간에는 조용히 마음으 로만 장단을 맞추다가, 다시 하 씨 의 춤사위에 맞추어 손이 아프도 록 박수를 치는 등 하용부 씨, 연 주자, 청중들 모두는 한 음악을 연 주하는 노련한 오케스트라였다. 프랑스 인들에게 생소하리라 고 생각했던 우리의 고전 음악 과 춤이 이처럼 외국인과 진한 교 감을 나눌 수 있으리라고는 이 번 공연前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 는 일이었다. 서울과 파리의 거리 8976km를 그리고 고전과 현대의

수십세기의 차이가 단지 90여분 의 공연으로 이렇게 호흡을 맞추 고 어깨를 들썩거리며 춤을 춘다. 모두가 함께 춤추고 즐거워하며 커다란 춤판이 벌어진다. 사진에 서 보듯이, 동양과 서양이, 고전과 현대가 서로 팔을 뻗어 서로를 포 옹한다. 그리고 이들의 아름다운 포옹에는 이들의 몸짓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관중들을 다시 포 옹하고있고, 그리고 무대와 관객 석을 하나로 포옹하고 있다. 이 포 옹은 한국과 프랑스의, 동양과 서 양의 포옹으로 서로의 다름을 품 는 가장 아름다운 몸짓이었다. <파리지성 심은록>

김미애, 살풀이 춤 지난 31일 저녁, 파리 19구에 위치한 '에스빠스 데 자르 상프롱띠에'에서 열리는 현대미술전 "자연히" (Naturellement) 의 개막행사로 이루어졌던 국립무

용단 주역무용수인 김미애 씨의 살풀이 춤이 있었 다. 고혹적인 자태의 몸짓 선, 손끝이 그리는 선, 그 리고 그의 손끝에서 다시 춤 추는 하얀 천은 무한 한 이야기를 담아내었다. 몸과 하얀 천으로 그려지 는 무수한 線과 點의 완벽한 조화가 이루어진 춤사 위는 마치 한 폭의 그윽한 동양화를 보는 듯 하였 다. 모든 감정과 열정을 최대한 절제된 동작으로 표현된 동작은 동양화의 여백미를 그대로 표현해 냈다. 춤이 끝나자, 프랑스 관객들은 마치 그리스 고대 비극을 보고 난 후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듯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주는 춤의 제전의 한 주간이었다. 한국 남성 춤의 진수를 보여준 하용부의 공연, 서구인들보다 더 서구적이었던 현대적인 춤 공연 <FLUIDE >, 그리고 현대 미술과 함께한 김미애 씨의 <살풀이 춤> 등 세 종류의 공연은 피부색깔과 생김새만큼 이나 다른 예술문화적 차이가 있으리라는 선입견

을 완전히 해소시킨 훌륭한 공연들이었다. 단지 한 시간 혹은 두 시간의 공연으로, 신기할 만큼 서로 가 같은 감정을 공유할 수 있다는 사실, 같이 어깨 춤을 추며, 이만큼 가까워질 수 있다는 사실이 믿 기지 않았다. 서로 다름과 차이에도 이처럼 진한 교감과 포옹이 가능함을 증명했던 아름다운 춤의 제전의 한 주였다. <파리지성>

현대미술전 "자연히 (Naturellement)" 참여작가 : 아멍딘크로자, 이순영, 민정연, 박자용, 이자벨스몰렌스키 전시기간 : 2009년 3월 31일-4월9일, 15시30분-19시, 월-일요일 전시장소 : ESPACE DES ARTS SANS FRONTIÈRES (www.easf.fr), 44 rue Bouret 75019 PARIS


14 문화원

한불작가 8인의 특별공동전시 신승희, 안종대, 우순옥, 이배 Remy HYSBERGUE, Dominique PERRAULT, Georges ROUSSE, Michel VERJUX 4월7일-4월25일 Espace Commines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오는 4월 7일부터 4월25일까지 파리 Espace Commines에서 "한 불작가 특별공동전시"를 개최한 다. 이번 전시에는 신승희, 안종 대, 우순옥, 이배 등 한국 중견작 가 4명과 레미 이스베르그(Remy HYSBERGUE) 도미니끄 페로 (Dominique PERRAULT), 조르쥬 루스(Georges ROUSSE), 미쉘 베르 쥐(Michel VERJUX) 등 프랑스 중 견작가 4명이 참여한다. 한불 예술가간 교류를 위해 마련 된 이번 특별전의 주제는 "Vide & Plenitude"로 동양의 전통적인 여백 으로서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이 현 대작가들에게 어떻게 표현되며, 또 얼마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나타내게 될 것이다. 동양 철학 특히, 노자사상에서 빈 공간은 결코 비어있는 수동적인 죽은 공간 이 아니라, 기(氣)로 충만된 적극적 인 공간으로 형상(figure)을 결정짓 는 절대조건으로서 작품의 의미를 드러낸다. 모노크롬에 다다르는 탈 이미지화된 공간이 끊임없는 자연 의 생성과 소멸의 기(氣)로 가득 채 워진 무위 자연으로서 무한공간을 표현하고자 한다는 것은 또한 고대 그리스의 피지스(physis)적 생성 개 념과도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듯 예술과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은 동양뿐 아니라 서양, 특히 현대의 해체 철학에서도 자주 언급 된다. 하이데거 이후, 그려진(쓰여 진) 형상(언어)보다 더 많은 것을 함 축하고 있는 여백으로서의 보충 개 념(데리다의 파레르곤), 그리고 결 여(manque)와 공백의 관계(라캉)를 통한 빈 공간, 롤랑 바르트의 톰블

리 회화분석에서 노자 사상의 도입 등 서양 철학에서도 그 다양한 의 미의 추구를 엿볼 수 있다. 오늘날 후기 산업사회에서 현대 미술이라 는 탈장르적 가로지르기는 현대작 가들에게 노마드적 다양한 예술 경 험과 크로스오버적인 포스트모던 문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영역에 위 치시키고 있다. 이에 이번 전시는 각 작가 나름 대로의 빈 공간에 대한 개념의 표 현, 즉 "비가시적인 것의 가시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한데 모아 보 고자 한 것이다. 이번 전시는 "표 면"(surface), "열림"(ouverture), 그 리고 "장소성"(lieu)이라는 세 가지 소주제로 나뉘어진다. 첫번째 "표면" 이라는 부분에서 는 현대 회화의 자기 반영적인 작 품들이 소개될 예정인데, 이영배 작가의 중층 결정적 작업에 의한 표면/깊이의 관계, 그리고 캔버스 대신 아예 서양 미술사에서의 상 징적 매체인 거울 위에 직접 그림 으로서 회화의 2차원 평면이라는 안티 일루젼을 표현한 레미 이스 베르그(Remy HYSBERGUE)의 작

업은 상호 흥미로운 관계를 보여 준다. 이에 신성희 작가의 캔버스 내 . 외부 (dedans/dehors)를 관통 하는 표면 작업은 루치아노 폰타 나의 작업을 상기시키기도 하지만, 폰타나가 서양의 상처(cicatrice)로 서의 틈(beance)이라는 개념으로 드러냈다면, 신성희는 매듭이라는 geste를 통해 표면과 이면의 공존 (coexistence)을 보여주고 있다. 두 번째 "열림" 부분에서는 오랫 동안 빈 공간에 대한 작업을 해온 우순옥 작가의 비디오 작업을 통 해 세계와의 개인적 소통과 긍정 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건축가로 유명한 도미니끄 페로(Dominique PERRAULT)의 이화여대 구조 물 설치작업에서는 이질적인 두 공간의 연결과 소통을 위한 통로 (passage)라는 중간 매개체로서의 거대한 3차원적 빈 공간의 제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군인 "장소성"에 대한 작 품들은 그야말로 현대미술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인데 이는 특히 "장소 특수적 예술"(Site-Specific Art)에서 중요한 주제로 대두된다.

조르쥬 루스(Georges ROUSSE)의 장소성에 대한 작업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는데, 주로 오래되어 버 려진 공장이나 폐허같은 장소를 다시 연출한 사진작업은 "전환" (transformation)으로서의 장소성의 개념을 시각화한다. 이에 안종대 작가의 작업은 루스 의 순간 사진작업에 비해 아예 시 간에 의해 변화하는 사물로서의 존 재의 흔적을 프로세스 그 자체로서 보여준다. 시간의 "지속"(durée)이 라는 개념 속에서 빛, 바람 등에 의 해 변색되고 산화되는 과정을 거쳐 낡음이라는 통상적 개념이 아닌 또 다른 존재로서 사물이라는 새롭게 됨(de-venir)으로서의 과정과 그 의미를 상기시킨다. 반면 빛의 투 사를 통한 비물질의 시각화를 통해 거꾸로 그 장소의 물질성을 드러내 는 미쉘 베르쥐(Michel VERJUX)의 프로젝션 작업은 컨셉츄얼 아트 의 연결선상에서 자기 반성적인 작품으로 "빛의 조각화"를 표현하 고 있다. 이번 한불작가 특별공동전시 "Vide & Plenitude" 를 통해 빈 공 간에 대한 개념이 결국에는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과 그 시각화에 대한 더욱 심도깊은 추구임을 인식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기획 : 김수현 ♣ 전시기간 : 2009년 4월 7일-4월25일 ♣ 장소 : Espace Commines 17 rue commines 75003 Paris 전화 : 01 42 77 53 26 ♣ 개막행사 : 4월 9일(목) 저녁 6시

Carrosserie RASPAIL

Tel. 01 4551 4587 18 rue Amelie 75007 Paris M8, La Tour Maubourg / 영업시간 12:00~22:30 / 토, 일요일 오전 휴무

Mecanique

Echappement

Tolerie

Amortisseures

Peinture

Pnues

Climatisation

Nettoyage Int./Ext.

Controle Technique

Plaque de Polce

Tel : 01 4253 5240 2 bis rue Benjamin Raspail - 92240 Malakof


재불기독교 소식 15

www.parisjangro.com

주일예배 : 14시30(일) 주일학교:14시30, 중.고등부:12시30, 청년부:15시30(토) 교회 주소: 20, rue Titon - 75011 Paris 8. Faidherbe-Chaligny 9. Rue des Boulets ☏ 01 4898 4443 H.P 06 6219 8739 담임목사 : 이 극 범

퐁뇌프 장로교회 1, 2부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1부 주일예배 (14구) 주일 오전 11시 장소 : 유럽선교정보센타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M 13 Plaisance)

2부 주일예배 (16구)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M 1,2,6, RER A - Charles de Gaulle Etoile / M 6 - Kléber

담임목사 김승천

Tel. 01 5381 0541 / 06 2056 4456 www.pont-neuf.com

주일예배 : 오후 1시 "회복과 부흥을 위한 찬양집회" 일시 : 2009년 3월21일 늦은7시

예수님의 마을

전화 : 01 4778 8427 / 06 6006 8338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담임목사 :

이 상 구

빠리침례교회 수요성찬예배

예배안내 : 수요일 오후 17:30

교회/Fax. 01 42 82 72 81 목사관 : 01 46 94 08 44 여전도회 목요예배 : 목요일 오전 10:30 토요일 열린예배 :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선교관 : 01 49 88 13 46 / 핸드폰: 06-8024-5115 : 매일 오전 6시30분 주소: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라파이에트 백화점 후문 길) 새벽예배 주일 1부 예배시간 : 주일 9:00 교통편: RER A - AUBER Metro 7,9 - CHAUSSEE D'ANTIN LAFAYETTE 주일 2부 예배시간 : 주일 11:00 홈페이지: www.parischurch.com 주일 3부 예배시간 : 주일 15:00 (오후 3시) e-mail: sangkoo239@yahoo.co.kr / eebcp@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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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파리지성 작가상 공모 요강 소나무 작가 협회 신입회원 모집

파리지성(발행인 정락석)은 2009년 9월 24일 부터 9월 30일 까지 에스 파스 5 에뚜왈 전시에 초대 될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자 합니다. 유래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야겠다는 의도로 많은 재불

본 협회는 창립 정신에 근거하여 시대적 정체성을 함께 고민하며 이방 에서의 모색과 도전을 함께 이루는, 현지 미술사회의 다방면에 기여하 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함께 고민하며 협회운영과 활동에 적극 동참할 작가들을 신입회원으 로 모집합니다. 모집 분야 : 조형 예술 작가 및 협회와 공유 할 수 있는 관련분야. 자 격 : 한국인 (coréen d' origine), 그 외 자격 조건 없음. 제출 서류 : CV 및 자기 소개서, 작품사진 및 자신을 알릴 수 있는 모든 홍보물. * 모든 서류는 A4용지 규격. (지원서류는 반송되지 않습니다.) 제출마감 : 2009년 4월11일 토요일까지. 제출장소 : (우편으로만 접수) Association des artistes sonamou Chez MOON Changdawn atelier3 . 69 rue raymond losserand 75014 Paris 결과발표 : 4월 중 개인통보. 문의사항 : mooncd60@hotmail.com tel : 06 22 40 36 18

작가님들과 몇 분의 한국 작가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그림이 있어 행복 한 파리생활"전을 개최하고 그 수익금으로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을 후 원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작가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참조하여 파리지성으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공모응시자격 : - origine coreenne -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1970년 이후 출생한 미술작가 지원사항 : 전시회 개최, 카달로그 제작, 상패 및 격려금, 교민지 홍보, 기타 행사 지원(vernissage, 전시포스터, 초대장 등). 전시기간 : 2009년 9월 24일 ~ 9월 30일 전시장소 : 에스파스 5 에뚜왈 (120 m2) 63 rue de Gergovie 75014 응모서류 : - C.V/작업 동기서/전시 계획서/근년 작품사진 10장 (A4 규격). - 본인의 작업을 알릴 수 있는 자료. - 모든 자료는 불어 및 한글로 각각 제작, - A4로 작성하여, 이를 CD로도 제작하여 두 가지로 제출 - 서류 반송을 위한 우표, 봉투 (미 첨부 시 서류는 반송되지 않음) 선정작가 : 5명

본 협회는 1991년 결성되어 Issy-les-Moulineaux시에서 공동 아뜰 리에를 시작했었고 소나무작가상 등 열린 협회로써 다방면에 걸친 프로젝트를 계획 실천하고 있으며, 조형예술가 및 관련분야 전문가 의 모임으로 이루어져 있고, 현재 일부회원은 Issy-les-Moulineaux시 의 ARCHES에서 일부회원은 빠리시와 근교에서 작품활동을 하고 있 습니다.

RESTAURANT COREEN

접수기간 : 2008년 3월 12일 - 2008년 5월 12일 접수장소 : Parisjisung -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기타문의 : 06 0786 0536 심사발표 : 6월 중(한인신문 공고 및 개인 통보) 심사위원 : 재불원로작가 포함 5인

와인전문점 . 다양한 와인의 공간

DAWA

4월 1일 오픈 TEL : 01.45.77.37.11 5, RUE HUMBLOT, 75015 PARIS (M). Dupleix

한국인이 경영하는 와인 바 피아노 연주와 노래가 함께 하는 저녁

Tel. 01 4222 3977 / 06 8062 9340 / 3 rue d'Alençon 75015 Paris 영업시간 : 19 :30 ~ 01 :30 (일요일 휴무)


14 한국음식

Cuisiner coréen chez vous, c'est possible

Dack Maeoun Jjim : (Ragout de poulet):

'Dack Maeoun Jjim' est un des plats piquants qui se fait avec du poulet et des légumes tels que la pomme de terre, la carotte, et l'oignon. C'est un plat souvent fait à la maison.

*PREPATION et CUISSON

-pour 4~5 personnes -environs 45mn de préparation et cuisson -une cocotte ou une casserole

INGREDIENTS : - 1 poulet(ou 8 pilons de poulet), 2 pommes de terre, 1 carotte, 1 oignon, 1 piment rouge, 1 piment vert, 1/4 poireau , 2 verres d'eau

Sauce : 1 c.s. de pâte de piment, 6 c.s. de poudre de piment, 6 c.s de sauce soja, 3 c.s. de sucre, 2 c.s. de chungju(alcool pour la cuisine), 2 c.s. d'ail haché, 1 c.s. de sirop de maïs, 1 c.s. d'huile de sésame, 1 /2 c.c de poivre

1. Lavez bien le poulet et coupez-le en plusieurs morceaux. 2. Coupez également les pommes de terre, la carotte, et l'oignon en morceaux. 3. Préparez la sauce dans un saladier, puis mettez-y les morceaux de poulet. Mélangez-les avec la sauce. Laissez reposer environ 10mn. 4. Dans une cocotte, mettez 2 verres d'eau, les morceaux de poulet, et les légumes. Couvrez et portez à ébullition environ 15~20mn. 5. Coupez le poireau et les piments en rondelles. 6. Lorsque la sauce commence à reduire et que le poulet a bien cuit, ajoutez les poireaux et les piments.

** Remarque 1. Selon votre préférence, vous pouvez très bien utiliser des cuisses de poulet ou bien des blancs de poulet. 2. Les piments sont facultatifs.

Liste des épiceries coréennes Nom ACE MART EURO MART FAMILY MARKET HANA FOOD HI-MART K-MART

닭 매운찜:

만드는 법

재료: 잘게 자른 닭 한마리(또는 닭다리 8개나, 날개 또는 가슴살), 감자 2개, 당근 1개, 양파 1개, 붉은 고추 1개, 청양 고추 1개, 대파 1/4개, 물 2컵 양념 : 고추장 1큰술, 고추 가루 6큰 술, 간 장 6큰 술, 설탕 3큰 술, 청주 2큰 술, 다진 마늘 2큰 술, 물엿 1큰술, 참기름 1큰 술, 후춧 가루 1/2 작 은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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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과 감자, 당근, 양파 등을 매콤하게 요리한 것으로 한국의 가정에서 자주 먹을 수 있는 음식.

-4~5인분 / -조리 시간 약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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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éléphone 01.4297.5680 01.4577.4277 01.4261.0639 01.4577.7471 01.4575.3744 01.4557.5608

1. 닭을 씻어서 먹기 좋게 잘라 손질한다. 2. 감자와 당근, 양파는 썰어 준비한다. 3. 양념을 섞어 준비한 후, 닭고기와 함께 버무려 10분 동안 둔다. 4. 냄비나 프라이팬에 물 2컵과 함께 양념된 닭고기와 야채를 넣어 뚜껑을 닫고, 약 15~20분간 끓인다. 5. 파와 고추는 적당히 썰어 준비한다. 6. 국물이 자작해 지면서, 고기가 익으면 붉은 고추와 대파를 넣고 마무리 한다.

** 참고 1. 닭은 기호에 따라 허벅지 살, 또는 가슴살을 이용할 수도 있다. 2. 고추가 없으면 생략해도 무방하다.

한국인의, 한국인에 의한, 한국인을 위한 무료 멀티 미디어 수업


The Europe Christian News | March 2009

"한인 교회의 영성 회복과 선교" ֥ ᬵ ᯝ ၶ 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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