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성
세계로 통하는 창
parisjisung@noos.fr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 06 0786 0536 No siret :494 517 394 00016
www.parisjisung.com
469호 / 2009년 4월 8일(수)
북한과 이란의 경우 4월5일 全세계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동북아의 안
마침내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으나 실패했다.
정을 더욱 악화시키는 행위"라며, 북한의 탄
북한은 이날 오전 11시30분경 함경북도 화대
도미사일과 핵 계획을 전면 중단토록 요구했
군 무수단리 기지에서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
다. 美국무부는 미국의 거듭된 장거리 로켓
광명성2호를 탑재한 장거리 로켓 은하-2호
발사 중단 요청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이를 강
를 발사했다. 1단계 추진체는 일본 아키타현
행한 것은 "도발 행위"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
서부에서 280km 떨어진 동해상에, 그리고 인
했고, 북한의"발사 실패 여부를 떠나 발사 그
공위성을 포함한 2, 3단계 추진체는 무수단리
자체만으로도 위반 행위"라고 비난했다. 5일
기지에서 3100km가량 떨어진 태평양상에 떨
EU-미국 정상회담을 위해 체코 수도 프라하
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에 머물고 있었던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약 2달前 2월 2일, 역시 全서방국가의 감시
도발적인 행동은 동북아시아 지역뿐만 아니
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란은 자체 개발한 오
라 전 세계에 불안정을 초래한다"며, 유엔 안
미드(Omid, '희망') 인공위성을 탑재한 위성
보리가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해줄 것
운반용 로켓 사피르-2호 발사에 성공했다.
을 촉구했다.
그리고 모든 서방세계 대중매체의 집중과 비 난을 받았다. 북한의 로켓발사 직후, 일요일 내내, CNN, BBC, AFP 등 전세계 주요 대중매체는 그들 의 인터넷 사이트에서 북한의 로켓발사의 진 행과 결과를 時時刻刻으로 전하며 1면의 헤 드뉴스로 다루었다. 모든 매체가 자국의 주 요뉴스를 뒤로 한 채, 북한의 로켓 발사 사실 과 그 의도를 분석하며 제각기 대처방안을 내 놓았다. 먼저 일본은 북한이 발사한 로켓이 그들 의 머리 위로 지나가는 것에 분통을 터트리 며, 미리 준비했던 북한에 대한 강경책을 하 나씩 하나씩 발표했다. 우선 일본 정부는 "동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위협"이라며 발사 30분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청했다. 아소 다로 총리는 북한이 '모든 탄 도미사일 계획의 금지를 요구한 유엔 안보 리 1718 결의'를 위반한 것이 확실한 만큼 그 에 대한 응징을 강력히 요구했다. 자민당의
두 달前 핵 보유를 추진하며 서구세력들과 <사진출처REUTERS/ 일본 영토위로 지나가는 북한 위성>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前재무상은 일본 의 '핵무장론'을 들고 일어났다. 이외에도 일 본 정부는 이번 달 13일로 기한이 만료되는 현행 대북 제재조치를 1년간 연장하는 등 북 한에 대한 독자적인 추가 제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반면에 북한 로켓 발사에 대해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차분하고 적절한 대응을 통 해 동북아 평화와 안정을 추구해야 할 것"이 라는 원론적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 중국의 전문가들은 중국은 유엔의 대북 추가제재에 반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외교부는 "로켓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인지 검토中"이라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 시킬 수 있는 중대사안인 만큼 주변국의 자제 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인 체코는 이날 성명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북핵 문
끊임없이 갈등을 빚고 있던 이란이 인공위성 발사에 성공함으로써, 늘 전운이 맴도는 예민 한 중동지역에 또 다른 안보 위협 요인을 만 들고 있다며,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세계 주요 국들은 심각한 우려 및 제재를 표명했다. 서 방국가들은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으며, 우주로켓 발사 기술이 핵탄두를 장착한 장거리 탄도미사일 개발에 쓰일 것을 우려했다. 2월 3일 빌 람멜 영국 외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가 이란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에 대 해 5개의 결의안을 통과시킨 상황에서 인공 위성 발사는 국제사회에 잘못된 신호"라고 말 한바 있다. 에릭 슈발리에 프랑스 외무부 대 변인도 이란의 위성발사가 "군사적 용도의 핵 개발"과 관계 있음을 암시했다. 미국 백악관 의 로버트 깁스 대변인은 이란의 행동은 중동 지역에서 안정과 안보 증진을 위한 책임 있는
초록-숨 (le souffle vert) 정용일 개인전
파리 15구에 위치한 ESPACE 5 ETOILES에서 정용일 개인전 "초록-숨" (le souffle vert)이 개최된다. 깊은 숲 속, 솔잎 끝에 맺혀있는 물방울, 신선 한 향기, 신성한 침묵 등등. 우리는 작품에서 배어 나오는 자연의 숨을 들 이마시고 싶어 힘껏 들숨을 쉬게 된다. 작가에게 있어서 "숲은 자연의 신 전"이며, 자연은 현상과 몽상의 세계를 동시에 표현하는 중간세계이다. 작 가는 작품을 통하여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비 온 뒤의 숲의 향기를, 깨어나기 직전의 공간을, 그리고 예술의 아우라aura를 체험케 한다.
전시기간 : 2009년 4월 20일-4월 25일 (월-토) 14시 - 18시 오프닝 리셉션 (Vernissage) : 4월20일(월) 18h00부터 전시장소 : ESPACE 5 ETOILES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M°13 Plaisance)
(3면으로 이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