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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parisjisung@noos.fr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 06 0786 0536 No siret :494 517 394 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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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5호 / 2009년 5월 20일(수)

제5회 미술관의 밤 그렁팔레의 "앤디워홀 전시회"

고 다정하게 사진을 찍고, 관광

2시간, 쁘띠팔레의 "몽 아토스와

객들은 병사들 옆에서 손가락으

비잔틴 제국 전시회"와 "윌리엄

로 브이V자를 그리며 기념사진

블레이크 전시회" 적어도 1시간

을 찍는다.

30분, 등등.

밤이 좀 더 깊어지고, 가는 봄

이 시간은 전시회 관람예정

비가 내리는 가운데, 넓은 광장

시간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지

에서 붉은 빛의 환한 조명이 켜

난 16일 저녁, 전시회를 보기 위

진다. 알렉상드르 뒤마의 달타냥

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시

과 "삼총사"들처럼 약 20여명의

간을 말한다. 이날 밤 파리에서

기사들이 펜싱 시합을 한다. 어

는 거의 대부분의 미술관 혹은

린아이들은 TV의 장면이 현실

박물관 앞에는 이처럼 길고 긴

에서 그대로 재현되는 것이 신

줄이 있어, 마치 모든 파리시민

기하고 부러운 듯, 조금의 미동

들이 나와서 줄을 서고 있는 것 이 아닌가 싶었다. 이는 바로 유 럽 42개국 2750군데에서 토요 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개최 되는 유럽 전체의 행사인 "미술 관의 밤"(Nuit des musées) 행 사 때문이었다. 매번 이러한 문 화 행사가 있을 때마다 모든 파 리지앵들은 친구들과, 연인과 함 께, 혹은 아이들을 동반한 채 쏟 아져 나온다. 그 동안 보고 싶었던 전시회를 입장료 때문에 혹은 시간관계로 볼 수 없었던 그러나 꼭 보고 싶 었던 전시를 보기 위해서 나온 파리지앵들은 추적 추적 떨어지 는 어두운 빗 속에서 한 시간에 서 두 시간의 줄 서는 것도 즐거 운 듯하다. 사실 이렇게 비 맞으 며 오랫동안 줄을 서서 관람한

재불한인 생활편익 전화번호부

알로파리2008/9

달타냥과 "삼총사"들처럼 약 20여명의 기사들이 펜싱 시합 모습 전시가 유달리 오래 기억에 남 는 것도 사실이다. 이처럼 하나 의 전시회를 위해 한없이 줄을 서기도, 이러한 줄에 질려 아예 사람이 적을 듯한 다른 미술관 으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 혹 은 그저 이러한 문화적인 분위 기에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등 등 다양하다. 항상 그렇듯이 이번 행사에도 아이들을 위한 이벤트가 많이 준비되어 있었다. 앵발리드 군사 박물관에는 밤이 제법 깊어가는 데도, 의외로 많은 부모들이 어 린 아이들을 동반하고 박물관을 찾았다. 아이들은 모처럼의 밤 마실에 신이 난 듯 이리 뛰고 저 리 뛰며, 앵발리드 군사 박물관 內의 커다란 대포에 올라타기도

하고, 뻥 뚫린 대포구멍의 양쪽 끝에서 아이 둘이 신나게 이야 기를 주고 받기도 한다. 부모나 경비원들도 이를 보고 제지하지 않는 것을 보면, 박물관에 전시 된 것 중에서도 만지는 것이 허 용이 되는 것이 있구나 싶었다. 앵발리드 건물 내의 커다란 뜰 에서는 나폴레옹 황제의 병사 차림을 한 20여명의 군인 들이 있었고, 아이들은 신기한 듯 그 들과 이야기도 나누고, 그들이 들고 있는 무기를 만져보며 사 용법을 묻기도, 때로는 아예 나 폴레옹 병사들의 근사한 커다란 삼각 모자를 자신들의 작은 머 리에 쓰고 한껏 으스대며 사진 을 찍기도 한다. 젊은 여성들은 나폴레옹 병사들과 팔짱을 끼

2009/10알로파리 발행 안내

Guide Annuaire 2008/9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기존에 표기된 것들 중 오류나 변경, 신규등록 업체 정보 또는 제안 사항을

2009년 5월 30일 까지

Allô Paris

파리지성 홈페이지와 E-mail 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Edition Parisji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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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문의 : 01 4541 5317 / 06 0786 0536 parisjisung@noos.fr

도 없이 아주 심각하게 그 시합 을 구경한다. 이외에도 프랑스 1100여 곳에 서는 예술전시회는 물론, 촛불의 그윽하고 낭만적인 분위기와 음 악의 하모니, 클래식 혹은 재즈 콘서트, 연극, 퍼포먼스, 강연, 아이들을 위한 아틀리에 등등이 개최되었다. "미술관의 밤"은 프랑스 어린 아이들은 역사적인 장소를 방문 하면서 역사와 문화에 친숙해지 는 좋은 계기가 되고, 파리지앵 들은 여유롭게 다양한 행사를 접 하며 낭만적인 봄날의 하루 밤을 보낼 수 있고, 그리고 여행객 혹 은 외국인 들은 진한 파리지앤느 삶을 맛볼 수 있게 한다. <파리지성>



프랑스 3

佛, "3진 아웃"의 인터넷 저작권 법안 통과 과거 수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로 행한 네티즌들에게 10 000통

현재도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

의 자동메일을 보내고, 두 번

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논란

째 경고를 위해서는 매일 3 000

을 일으킬 '인터넷 저작권' 법안

통의 등기편지를, 그리고 매일

이 지난 13일 프랑스 의회에서

1000명 네티즌에게 인터넷을

통과되었다. 이 법안은 12일 하

차단하는 것이다. "3번의 불법

원에서 찬성 296표, 반대 233표

다운로드=3번의 경고 = Bye

로 가결되었으며, 그 다음날인

Bye 인터넷 ! (1년동안)"의 공

13일 특별한 어려움 없이 찬성

식이다. 모든 것이 자동처리 되

189표, 반대 14표로 상원의 승

기에 피해자는 어떤 불평도,방어

인을 얻었다.

도, 소송도 할 수 없다. 또한 비

우여 곡절이 많았던 만큼 법안

록 일년 동안 인터넷을 사용할

의 이름도 다양하다. 흥미로운

수 없지만 인터넷 사용비는 계

것은 바로 이 법안의 다양한 이

웃제 three strikes and you are

가수이기에 인터넷 상의 저작

속해서 내야 한다. 일부 프랑스

름을 통하여 이 법안에 대한 기

out"로 번역했다. 이는 물론 야

권 보호에 특별한 애착을 가지

네티즌들은 지금까지의 관행으

원, 내용, 법안에 대한 프랑스 정

구 규칙을 금방 떠오르게 하기

고 있기 때문이라는 일설, 즉 프

로 보아, 인터넷을 차단하면서

부의 의지, 외국의 평가 등을 간

도 하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어

랑스 대통령 영부인의 입김이라

드는 비용을 지불하라는 고지서

략하게나마 읽을 수 있다는 사실

느 한 州에서 "3번 이상 잘못하

는 이야기다. 어찌되었든, 이 법

도 사용하지 않는 인터넷 고지서

이다. 우선 이 법안은 처음에 "올

면 너는 감옥에 간다 3 Strikes

안의 공식 명칭은 "창작과 인터

와 함께 편지함에서 발견하게 될

리벤느 법안loi Olivennes"이라

and You go to jail"라는 무식

넷에 관한 법률 loi Création et

것이라고 우려한다.

고 불렸는데, 이는 2007년 프랑

한 관행을 빗대어 적용시킨 것

Internet"이다.

스의 대형 음악, 영화 전문 소매

이라고 한다. 또한 요즈음 "3진

크리스틴 알바넬Christine

스티발에서 감독 혹은 배우들

업체의 하나인 Fnac의 前 사장

아웃 法"이 특별히 많이 언급되

Albanel 문화부 장관은 이 법안

간에도 주요한 주제로 이야기

이었던 데니스 올리벤느 Denis

는 상황에서는 단순히 "프랑스

을 실행할 저작권 보호 감시기

되고 있으며, 찬성과 반대가 분

Olivennes의 보고서에 의거해

법안 French bill"이라고도 하는

구인 Hadopi (Haute Autorité

분하다. 사회당, 소비자 단체 등

이 법안이 창출되었기 때문이다.

데, 이는 세계에서 저작권 보호

pour la diffusion des oeuvres

의 반대를 비롯하여, 법원의 판

두 번째로 이 법안을 "3진 아

에 많은 무게를 두는 나라인 미

et la protection des droits

단 없이 정부가 불법 다운로드

웃 法 three strikes and you

국, 영국, 일본, 프랑스 가운데서

sur Internet)를 설립할 예정인

한 사람들의 인터넷 차단 법안

are out"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도 특히 프랑스가 강하게 대처한

데, 약 20 000 000유로가 소요

을 이미 부결시킨 바 있는 EU의

12일 통과된 법안에 따르면, 영

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마지막으

될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프

회에서는 이 법안은 "국가가 개

화와 음반 등의 저작물을 "세

로, 일부에서 아주 은밀하게 프

랑스 텔레콤 France Telecom,

인을 감시하는 것"이며, "저작권

번" 이상 불법 다운로드 한 네티

랑스 영부인의 이름을 인용, "카

SFR, 보이그 텔레컴 Bouygues

침해라는 이유로 인간의 기본권

즌은 정부가 세 번의 "점차적인

를라 브뤼니 法"이라고도 한다.

Telecom등의 연합인 프랑스 전

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심한 우

대응 Riposte Graduée" 경고를

이는 샹송가수인 카를라 브뤼니

화통신연합 Fédération Française des

려를 나타내고 있다.

하고 세 번째 경고와 함께 1년

가 영부인이 되면서 음반매상이

Télécoms 에서는 그 격차가 한참

간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다는,

좋아지고 이로써 그녀의 권리를

큰 약 100 000 000 유로 이상을

이러한 "점차적인 대응" 방식을

더욱 확고하게 하기 위해서라

추정하고 있다.) Hadopi의 주

<심은록 / 파리지성

빗대어 영어권에서는 "3진 아

는 일설, 혹은 클라라 브뤼니가

역할은 매일같이 불법을 처음으

sim.eunlog@gmail.com>

이 법안은 현재 칸느 영화 페


4 파리지성칼럼

가정의 달 기획

'파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위하여' 프랑스의 대표적인 일간지 "르 몽드"가 지난 주 20000호 발행을 축하했 습니다. 르 몽드지는 1944년 개간된 이래 히틀러의 죽음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당선까지, 세계 각국의 뜨거운 소식들을 발빠르게 전해온 유럽의 대표적 인 언론으로 명성이 높습니다. 최근 인터넷의 도입으로 종이 신문의 발행부수는 2004년 38만부에서 2008년 34만부로 하락하는 추세이나, 대신 인터넷 언론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면서, 월간 방문객수가 4천만을 웃도는 등, 프랑스 시사일간지 부 분에서 단연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간판 팝뮤직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배철수의 음악캠프"도 지난 5월 17일 자로 7000회를 맞았다고 합니다. 특히 트렌드와 새로운 것에 민감한 방송 분야에서 이렇게 한 방송이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뭐니뭐니해도 1990년 3월 19일 이후 19년간 지각, 펑크 한 번 없이 성실 히 방송을 진행해온 배철수 라디오 DJ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 다. 그는 방송의 장수비결로 단 하나의 미덕, "성실"을 꼽았다고 합니다. 한국의 한양대학교는 지난 3월 9일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70일간의 기 적"이라는 행사를 벌였습니다. 동 행사의 개요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70일간 7천 명의 학우들이 헌혈에 동참토록 한다"는 것인데, 행사 70일 째가 되던 이달 16일 총 6천 211명이 헌혈에 동참했고, 비록 7천 명이라 는 초기 목표에는 다소 못 미쳤으나 내 . 외부적으로는 대단히 성공적이 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뜻깊은 행사 덕분에 70주년이 더욱 빛을 발 한 셈입니다. 더구나 이번 행사는 70일간 최다인원 헌혈 부문 기네스북 한국기록 등재를 신청해 놓은 상태입니다.

결혼 김지연(가명)씨는 영양학 석사

좋고 안해도 좋은 선택사항이라

학위를 소지한 30대 중반의 중

는 의견도 많이 늘어났는데, 남

학교 영양사입니다. 20대 중.후

성의 23%, 여성의 35%가 이러

반 친구나 직장 동료를 통해

한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조금씩 들어오던 소개자리도 30대 중반이 지나자 뚝 끊어졌

이렇듯 요즘 한국사회에는 미

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에 부끄

혼 추세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

럼이 많아 스스로 신랑감을 찾

습니다.

는 것도 여의치 않아, 30대 중

낮은 출산율과 고령화에 대한

반인 지금도 여전히 싱글입니

우려 때문에, 미혼 트렌드는 사

다. 지연씨는 언제 결혼하냐는

회의 적잖은 비난을 받고 있는

친척들의 관심이 귀찮지만, 그

실정이나, 그렇다고 가정 내 전

래도 자신이 사랑하고, 같이 함

통적인 성역할이 부담스러운 여

으로 해서 더 넉넉한 삶을 기대

성들과 돈이 없어 외면받는 남

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라면 굳

성들의 마음을 돌릴 만한 사회

이 결혼하지 않겠다는 입장입니

적 환경이 조성되어 있지 않은

다. 많은 월급은 아니지만 혼자

이상, 이러한 자의반 타의반식

살기에는 부족함이 없는데, 자

미혼 트렌드는 당분간 지속될

신과 똑같은 형편의 남성과 결

것으로 보입니다.

혼해서 아이들까지 데리고 지금 과 똑같은 삶을 살고 싶은 마음

아기만 낳아도 애국자 소리를

은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듣는 세상인 요즘, 한국 사회에 서 가정의 모습은 예전과 많이

지연씨의 케이스는 한국의 많

달라졌다는 느낌입니다. 부부의

은 30대 미혼여성들의 처지를

역할도, 결혼의 의미도 사회의

세상 최고의 복은 오래사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변화와 함께 급격히 변해왔습니

재물복, 관운, 처복, 자식복, 귀복 등 한 인간의 인생에는 다양한 복들이 들어왔다 나갔다 할 테지만, 복을 중요한 순서대로 차례를 매기자면, 대 개 수복, 재복 귀복으로 말할 수 있다지요. 곡절이 있는 삶일 지라도, 일 단은 오래 살아야 행복도 부귀도 누릴 수 있을 테니 말입니다.

것입니다. 주변에서 흔히 만나

다. 부모님의 골라준 상대와 결

는 대부분의 미혼 여성들의 생

혼하던 그 때에서 이혼율 세계

각도 이와 비슷할 것이기 때문

3위의 불명예를 안게 된 오늘까

입니다. 제작년 서울시가 내놓

지, 한국의 가정은 무섭게 바뀌

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고 있습니다.

30대 미혼여성의 비율이 35년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진지한

전에 비해 10배가 늘어났다고

고민과 대화를 통한 타협으로,

합니다. 특히 30-34세 미혼여

가정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성의 비율은 1970년 3%이던

나가기 위한 새로운 가치관의

것이 2005년에는 30%로 증가

정립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파리지성이 내년 500회를 맞습니다. 꾸준히 사랑을 가지고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으로, 재불사회의 눈과 마음 이 되고자 첫 호를 발행한지도 벌써 수 년이 되었습니다. 비단 오래가는 것만이 미덕이 아닐지나, 작은 목소리지만 멈추지 않고 사랑을 노래하는 교민 언론지로 장수하기를 희망해 봅니다.

파리지성 편집부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fr

했으니, 결혼에 대한 사회의 인 식변화가 얼마나 큰지를 증명하 고 있습니다. 또한 결혼은 해도

<파리지성>


프랑스 5

[칸영화제] '박쥐'에 8분여간 기립박수 영화 '박쥐'가 15일 밤(현지시 간) 열린 갈라 스크리닝에서 8분 여간의 우렁찬 기립박수를 받 았다. 칸 영화제 개막 3일째인 이날 오후 10시40분부터 시작된 '박 쥐'의 공식 시사회에서 궂은 날 씨에도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각 장면에 즉각 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끔찍 한 장면에서는 비명을 내는 관 객도 있었으나 많은 곳에서 웃 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상영이 끝나고 밤 12시50분께 조명이 켜지자 관객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쳤다. 이들은 밤늦은 시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박 감독과 배우들을 향해 환호를 보냈으며 박수는 약 8분여간 이어졌다. 제62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 고 있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박찬욱 감독과 남녀 주연배우 송강호와 김옥빈이 영화 '박쥐' 상영이 끝 나고,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측은 "역대 한국 영화 사상 가장 긴 기립박수였을 것"이라고 의 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박 감독은 송강호 등 배우들과 포옹하고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배우들도 끊 이지 않는 박수에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서로 축하하며 관객들 에 답례했다. 이들이 자리를 떠 나고서야 비로소 박수소리가 줄 어들었다. 한편 상영에 앞서 오후 10시 10분께부터는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행렬의 초반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눈에 띄어 관 심을 모았다. '인글로리어스 배스터즈'로 '박

쥐'와 나란히 경쟁 부문에 초청 된 타란티노 감독은 현장에서 생중계를 맡은 리포터에게 '박 쥐'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며 밝은 표정으로 입장했다. 타란티노 감독은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에 심사위원대상을 안 긴 2004년 칸 영화제 당시 심사 위원장이었으며 올해에는 강력 한 황금종려상 후보로도 꼽히 고 있다. 박찬욱 감독은 상영에 앞서 타 란티노 감독과의 재회에 대해 "타란티노 감독이 '박쥐'를 보러 온다는 말은 들었는데 잘 모르 겠다"며 "기회가 되면 만나고 싶 다"고 말한 바 있다. '박쥐'의 주역인 박찬욱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 김옥빈, 신하 균, 김해숙 등은 머라이어 캐리 등의 스타들이 지나가고 마지막 으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박 감독과 송강호, 신하균은 검 은색 턱시도 차림이었으며 김옥 빈 역시 검은색 드레스를 입고 당당한 포즈를 취했다. 특히 김해숙은 노란색 치마의 한복을 입고 나타나 눈길을 끌 었다. 그는 리포터가 "영화 속

한복집에서 파는 옷이냐"고 묻 자 "맞는데 색만 다르다"고 웃으 며 대답했다. 박 감독은 "시적이고 초현실적 인 분위기가 난다"는 질문에 "어 울리지 않는 것들, 낯선 것들을 부조리하게 만나게 해 그런 효 과가 났다"고 설명했다. 또 송강호는 "배우가 현장에서 재미있게 연기할 수 있도록 배 우의 창의성을 존중해준다"고 박 감독의 스타일을 전했고, 김 옥빈은 "제발 저를 물지 마세 요"라는 리포터의 익살에 "해친 사람은 없다"고 밝게 웃으며 대 답했다. 중견배우 김해숙은 "칸의 뤼미 에르 대극장 앞에 가보니 눈물 이 날 정도였다"며 감격해 했다. 김해숙은 15일(현지시간) 오후 10시30분 공식 경쟁 부문 상영 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린 갈라 스크리닝에 앞서 박찬욱 감 독, 송강호, 김옥빈, 신하균 등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날 만난 김해숙은 "칸은 젊은 배우들만의 무대인 줄 알았는데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중견 배우로서 내 나이에 세계적인 배

우들하고 같이 서서 세계 언론에 비치고 평가받는다는 것 자체만 으로 가슴이 벅차고 아직도 실감 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어 "칸에 대해서는 영화제만 떠올랐고 먼 도시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평생 관광으로는 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런데 온 세 계의 배우들의 꿈인 레드카펫을 밟으러 왔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런 기쁨에 14일 저녁 칸에 도 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뤼미에 르 대극장을 찾았다는 그는 "늦 은 시간에 도착했는데도 맨 먼 저 뤼미에르 극장에 가보고 싶 었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이날 노란색 한복을 입 고 레드카펫에 올라 카메라 세 례를 받았다. 전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이 쏠린 행사에서 그는 우아 한 한복의 아름다움을 뽐냈다. 김해숙은 '박쥐'에서 암에 걸린 아들(신하균)을 살리고자 상현 (송강호)을 집으로 부르는 나여 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그는 "사실 이곳 반응이 굉장히 궁금했는데 반응이 좋아 배우로 서 뿌듯했다"며 "칸까지 오게 됐 는데 이를 계기로 중년배우들도 재조명됐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쥐'의 여주인공 김옥빈 은 "기쁜 건 두말할 것도 없고 이런 곳에 올 수 있다는 것 자체 가 영광"이라며 "영화작업을 끝 내고 나서는 피만 봐도 즐겁고 다른 영화에 나오는 피만 봐도 정겨울 정도로 '박쥐'에 정이 들 었다"고 말했다.

<연합>


6 문화

알자스와 와인 알자스_라인강 따라 170㎞, 그림 같은 와인의 땅 독일 및 스위스 접경, 67개 산지서 한국 소비량 4배 생산 과일향 풍부한 화이트 와인은 생 선요리 같은 한식과 잘 어울려 알 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의 배경인 알자스. 프랑스와 독일 사 이에서 주인이 계속 바뀐 슬픈 역 사를 지닌 지역이다. 시저가 집필 한 '갈리아 전투기'에 따르면 기 원전 58년 시저가 충성스러운 제 10군단을 포함해 6개 군단을 출 동시켜 라인강을 넘어온 게르만 족을 축출했다고 한다. 이때 시저는 현재의 스위스를 거 쳐 독일과 가장 가까운 알자스 지 방의 평원에서 게르만족과 전투 를 벌여 승리했다. 이때 양쪽 군 대가 이동했던 도로가 오늘날의 알자스 와인가도(The Route des Vin d'Alsace)이다. 현재의 낭만 적인 와인가도의 모습을 보면 역 사의 아이러니를 새삼 느끼게 된 다. 그 후 기원전 55년에는 라인 강과 모젤강이 합류하는 코브렌 츠(Coblenz)까지 진격하여 세계 최초로 라인강을 횡단하는 목재 다리를 10일 만에 건설했고 그의 정예 군단을 도하시켜 게르만족 을 라인강 우안 북쪽의 깊숙한 내 륙까지 축출했다. 이때부터 2차 세계대전 후까지 이 지역의 운명은 독일과 프랑스 간에 벌어진 전투 결과에 따라 무 려 열일곱 번이나 바뀌었다. 이러 한 역사의 굴곡 속에서도 알자스 인들은 로마시대부터 지금까지 여전히 변하지 않는 그들만의 문 화와 정신을 굳건히 지켜오고 있 다. 지난 비극적인 역사를 떠올리 기엔 이곳의 풍경은 너무나 평화 롭고 아름답다.

문화는 감성적인 라틴족의 영향 을 받았다고나 할까? 2006년 현재 알자스의 와인 총 생산량은 1억 1130만L로 우리 나라 총 와인 소비량의 4배에 해 당한다. 이 중 78%가 AOC 와 인이고, 4%가 알자스 그랑크뤼 (Alsas Grand Cru), 18%가 크레 망 달자스(Cremant d'Alsace)란 발포성 와인이며, 화이트 와인이 90%를 차지한다. 피노누아로는 레드 와인과 크레망 달자스로제 를 생산한다.

▲ 알자스 포도원 풍경 알자스 지역은 지정학적으로는 독일이나 스위스에 더 가깝지만 행정적으로는 알자스 로렌이라 는 프랑스 이름을 가지고 있다. 서쪽으로는 보주(Vosges)산맥, 동 쪽으로는 독일과 라인강 상류가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다. 남쪽 은 스위스와 접경지대를 이루고 있다. 알자스의 광활한 포도밭은 보주산맥의 동쪽 언저리 라인강 을 향해 비스듬하게 누워있는 고 도 175~420m 구릉지에 발달되 어 있다. 이러한 천혜의 지형으로 인해 고 온 건조한 대륙성 기후와 자연스 러운 배수 그리고 충분한 일조량 을 갖게 된다. 또한 석회질, 사암, 점토질, 편암뿐만 아니라 화강암 까지 다양한 토양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만큼 복합적인 풍미를 가 진 알자스만의 개성 있는 와인을 생산할 수 있는 이상적인 테루아 (토양)라고 할 수 있다. 이 아름다운 알자스의 포도밭은 북쪽으로는 독일 국경과 접한 마 렌하임(Marlenheim) 시로부터 남 쪽으로는 스위스 국경 도시인 탄 (Thann)시에 이르기까지 67개의 주요 와인산지를 포함한다. 그 길

이는 약 170㎞에 달한다. 이렇게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는 와인너 리 중심을 달리는 도로가 바로 아 름다운 알자스의 와인가도이다.

▲ '작은 베니스'라 불리는 콜마르의 운하에서 와인과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이 와인가도는 사실상 독일 팔츠 (Pfalz) 지역의 바드 뒤르크하임 (Bad Durkheim)에서 출발한 독 일의 와인가도(Wein Strasse)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이 와인 가도를 달리다 보면 국경을 통과 해도 마치 여전히 독일에 있는 것과 같은 착각을 들게 한다. 스 트라스부르크를 비롯해 포도원 의 중심도시인 카이제르스베르 크(Kaisersberg) 등 독일식 이름 이 많다. 주요 포도 품종 역시 리 슬링, 실바네르, 게부르츠트라미 너 등 독일에서 유명한 품종이거 나 독일식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이러한 역사와 지정학적 배경으 로 인해 알자스 지방은 독일과 프 랑스의 영향을 모두 받아 이상적 으로 와인이 발전한 곳이다. 와인 생산 시스템은 이성적인 게르만 족의 영향을 받았고 먹고 즐기는

▲ 300년이 넘은 콜마르의 '라 메종 데 테트' 호텔 현재 51개의 알자스 그랑크뤼가 지정되어 있으며 알자스의 7개 대표 포도 품종 중 게부르츠트라 미너, 무스카달자스, 토케 피노 그리, 리슬링으로만 양조가 허용 되어 오다 2006년부터 '쵸텐베르 크 그랑크뤼(Zotzenberg Grand Cru)'에서만 실바네르 품종을 예 외로 인정했다. 알자스 화이트 와인의 특징은 과 일향이 강하게 느껴지고 아로마 가 풍부하며 그 풍미가 매우 섬 세한 데 있다. 특히 상큼하고 드 라이하면서도 스파이시한 게부 르츠트라미너가 대표적인 와인이 라고 할 수 있다. '게부르츠'는 독 일어로 '스파이시'라는 뜻을 지녔 는데 이 때문에 우리나라의 한식 과 어울린다고들 얘기한다. 그러 나 독일의 모젤 리슬링 와인보다 단맛이 적은 대부분의 알자스 화 이트 와인이 우리 한식뿐만 아니 라 생선, 가금류 등 아시아 요리 에 잘 어울린다. 게부르츠트라미 너의 스파이시한 맛은 일반적으 로 우리가 생각하는 매운 맛이 아 니고 일종의 후추 같은 미묘한 향 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포도 품종


문화 은 알자스에서도 가장 귀하게 취 급되며 피노누아처럼 재배하기도 까다로운 품종이다. 알자스 와인 산업에서 2007년 빈티지부터 토카이(Tokay) 명칭 의 사용금지는 참으로 가슴 아 픈 일이다. 원래 14세기에 알자 스의 피노그리 품종이 헝가리 로 옮겨져 현지에서 '술케바라 트(Szurkebarat)'라는 이름으로 재배되어 헝가리의 유명한 와인 인 토카이 와인을 생산했다. 이 포도 품종은 16세기 오스만 터 키에 대항해 싸운 알자스의 영 웅 '라차루스 폰 쉬벤디(Lazarus von Schwendi)' 장군에 의해 헝 가리로부터 역수입 되어 헝가리 의 유명한 와인인 토카이의 이 름을 따서 토카이 달자스(Tokay d'Alsas)로 생산했다. 그러나 1993년 헝가리와 EU 간 의 협정에 따라 토카이라는 명칭

의 사용을 금지 당했고 알자스에 한해 2007년 이전 빈티지까지 토 케 피노그리로 한시적으로 명시 하도록 했다. 호주의 시라즈나 미 국의 진판델처럼 향후 각국의 무 역이나 FTA협상에서 지명이나 상품의 고유 명칭이 얼마나 중요 한가를 시사하는 좋은 예이다. 아름다운 건축과 맛있는 음식은 와인과 함께 알자스의 또 다른 자 랑거리다. 알자스 와인여행은 와 인의 중심 도시라고 할 수 있는 콜마르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콜마르는 9세기경에 건설된 이 후 13세기에 신성로마제국의 자 유도시국가가 되는 등 알자스의 파란만장한 역사와 함께하여 왔 다. 스트라스부르 남쪽 64㎞에 위 치하고 있으며 라인강까지 운하 로 연결되어 있는 콜마르는 한때 알자스 와인 수출의 중심 항이기 도 했다.

보주산맥의 영향으로 프랑스에서 가장 건조한 도시이며 연중 평균 강우량이 550㎜에 불과하다. 도 시는 많은 전쟁을 겪으면서도 중 세의 건축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 다. 거리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레스토랑, 예술작품처럼 아 름다운 간판들, 한 집 건너 문을 열고 있는 와인가게들로 가득하 다. 돌로 포장된 모서리가 닳아 울퉁불퉁한 석조 길을 걷다 보면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활기찬 중 세의 도시를 여행하는 것 같은 착 각과 함께 이곳이 세계에서 가장 낭만적인 거리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한다.

▲ 알자스의 와인가도 특히 핑크와 노란색을 띠는 보주 산의 사암대리석과 기하학적으 로 이뤄진 목재구조의 건물들, 중 세 독일의 고딕과 르네상스 양식,

7

그리고 18세기 이후 프랑스의 고 전주의 등이 어우러진 건물 사이 로 흐르는 '작은 베니스'라 일컬 어지는 운하를 따라서 산책하는 것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 사한다. 구시가의 도미니카교회와 '운터 린덴(Unterlinden)' 박물관 사이 에 위치한 '라 메종 데 테트(La Maison des Tetes)' 호텔은 17세 기에 세워진 유서 깊은 건물이며 레스토랑은 콜마르 시내에서 가 장 유명한 식당 중 하나다. 한여 름 밤 17세기의 기념비적인 건물 로 둘러싸여 있는 호텔 중정의 야 외 식당에서 향기로운 알자스 백 포도주에 하루의 피곤한 여정을 달래는 것은 너무 사치스러운 낭 만일까?

<송점종/우리자산관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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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인

파리세계불고기축제 개최 프랑스에서부터 '한식 세계화' 실천한다 "불고기로 30만의 입맛을 훔친다!" 3일간 30만명이 불고기를 먹는다? 2009년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쌩드니(Saint-Denis) 꾸흐뇌브공 원에서 열리는 뤼마니떼축제에서 축제 참가자 100만명을 대상으로 우리 불고기를 대대적으로 선보 일 예정이다. 100만명의 참가자 중 하루 10만 명, 3일간 모두 30만명의 입맛 을 훔치는 이번 2009파리세계불 고기축제는 프랑스 비영리법인 TORTUE DE EUROPE(또띠드 유로)가 주관한다. 프랑스 일간 지 뤼마니떼(l'Humanité) 자매지 인 농민신문 라떼르(la Terre) 네 트워크를 통해 프랑스농가에서 직송되는 쇠고기, 와인, 벌꿀, 마 늘등을 소비하고 우리 불고기양 념과, 인삼 등 특산물을 곁들여 1인분에 약 2백그람씩 포장하여 판매한다. 프랑스의 뤼마니떼축제(Fête de l'Humanité)는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문화적 파장력이 있다. 세계각국의 문화와 음악, 놀이를 체험하며 무엇보다 먹을 거리를 맛보러 몰려든 사람들의 축제이기 때문이다. 세계 여러나 라와 다양한 민족, 단체 부스가 수십만평의 공원에 펼쳐지는 이 축제에는 작년에만도 80개국이 상이 참가했다.

왜 불고기인가 40여년동안 세계 곳곳을 여행했 고, 유럽과 아프리카에서만 20여 년 캠핑카여행을 한 임경복선생 (프랑스 비영리법인 TORTUE DE EUROPE 회장)이 이번 행사

를 총지휘하고 있다. 임경복선생은 유럽에서만 수많 은 캠핑카여행자들과 만나며 단 한번도 불고기맛을 피해간 이가 없었다고 말한다. 알뜰하고 실 속 있는 여행을 지향하는 캠핑카 여행자들이 음식에 대단히 민감 하다는 사실은 주목할 필요가 있 다. 이들이 격찬한 것이 바로 불 고기다. 최고의 고기 부위를 싸들 고 찾아와 불고기를 만들어 같이 먹자고 한 사람이 있었는가 하면, '불고기를 요리하는 신기한 동양 인'이 캠프사이트를 떠날세라 기 본적인 매너조차 잊은채 새벽부 터 캠핑카 문을 두드리며 기어코 불고기양념 방법을 배우겠다고 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었다 한다.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유럽에서 그러한 성향이 특히 강 한 캠핑카여행자들마저 두 손 들 게 만든 이러한 사례들은 불고기 의 경쟁력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파리세계불고기축제는 임경 복선생이 20여년간 쌓아온 생생 한 경험으로부터 불고기의 맛과 향에 반응하는 유럽인들의 행동

양식을 치밀하게 분석한 데서 기 획되었다고 한다. 주최측은 수익을 내는 것에 대해 낙관한다. 100만에 달하는 축제 참가자 대부분이 2박 3일간 현장 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때문이다. 이들 10명중 3명이 단 한끼만 불 고기를 먹는다면? 불고기를 먹은 사람 10명중 3명이 두끼를 먹는 다면? 1인분 10유로씩에 판매한 다고 가정해 보면 유로화 수익규 모가 상당하다.

왜 파리인가 최근 여기저기서 '한식 세계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고, 각종 음 식박람회에서 우리 음식이 호평 받고 있다. 코리아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 지금 첫발을 잘 떼지 못하면 '한식 세계화'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바로 세울 수 없을 것이다. 우리 먹거리를 유럽인의 생활과 입맛에 가장 효과적으로 침투시 키기 위해서는 먹거리만이 아니 라 민중들 속에서 구전되어 온 이 야기들과 놀이, 풍습을 종합적으

로 구성하여 소개해야 한다. 이번 불고기축제도 그러한 종합적인 문화컨텐츠사업의 관점에서 기획 되었다. 세계문화산업의 중심지 인 파리를 첫 승부처로 꼽은 이유 도 여기에 있다. 전 세계 미디어가 집중하고 있는 프랑스 파리, 그것도 요리를 최 고의 예술로 여기는 이곳 사람들 에게 우리 먹을거리의 맛과 향, 우리 문화의 색과 소리의 이벤트 를 다채롭게 연출하는 것이 이번 세계불고기축제의 컨셉이다. 프 랑스가 바로 '한식 세계화' 승부 처이기 때문이다. 불고기가 뚫리 면 수많은 농식품의 수출과 양념 을 비롯한 파생상품의 진입이 가 능하고, 우리 먹을거리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컨텐츠들이 안정적으 로 쾌속 진입할 수 있는 것이다. '한식 세계화'하면 무턱대고 우리 농산물을 수출할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이들이 먼저 찾게 만들어 야 한다. 이번 파리세계불고기축제는 우리 문화의 진면목도 종합적으로 선 보인다. 연날리기, 굴렁쇠굴리기, 팽이돌리기, 젓가락질대회 등 우 리 민중들의 지혜와 철학이 깃든 놀이를 선보이고, 김치와 누룽지, 뻥튀기 등 다채로운 우리 먹을거 리를 맛보게 한다. 그리고 행사장 을 압도할 풍물 길놀이와 동서양 음악의 조화를 보여주는 퓨전음 악공연이 있고, 한복입어보기와 한글동요배우기 등을 통해 프랑 스의 어린이들과 동포 어린이들 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준 비되고 있다. 이번 파리에서의 대규모행사를 마친 후 프랑스 주요도시를 순회

9년 연속 미슐렝 2001~2009


여성 하며 불고기축제를 개최할 예정이 다. 주요 문화관광도시의 시청광장 에서 불고기축제와 우리의 다양한 문화공연을 진행하며 마치 유랑극 단처럼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만 들 것이다. 코리아의 젊은이들이 우리의 먹 을거리와 우리의 문화를 보여주 며 여행경비를 벌어가면서 여행하 는 체험은 앞으로 국제무대를 활 약할 이들에게 아주 값진 경험이 될 것이다.

최종목표는 '한우불고기의 세계화' 이미 서양인들은 동양의 철학과 문화, 음식과 복식 등을 주목하기 시작했고, 특히 아시아의 먹을거 리에 대한 관심은 계속 높아져 가 고 있다. 지금 잘해야 한다. 조급하게 우리 의 값진 문화를 가치를 떨어뜨리 는 것은 금물이다. 초기값을 낮게 설정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우수 한 문화적 자산을 제대로 소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임경복 선생은, '원료를 값싸게 팔 궁리를 할 것이 아니라 완제품을 제값을 받고 팔아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불고기축제추진단측의 최종 목표는 '한우불고기의 세계화'라 고 한다. 그들이 먼저 우리의 한

우를 찾게 만들도록 한다는 전략 이다. 그 기초작업을 이번 불고기 축제를 통해 하려는 것이다. 많은 프랑스인들에게 불고기의 맛과 향 을 익숙하게 만들고 불고기와 더 불어 다채로운 우리 문화를 함께 보여준 후에 진짜 승부는 불고기 가 이들의 식탁에 올라간 이후라 는 것이다. 우리 먹을거리는 우리 농촌, 우리 농민들의 먹을거리문화를 세계에 소개하는 뜻깊은 일이다. 우리 농 촌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그 구체적인 실천이 지금 파리에 서 차곡차곡 진행되고 있다. 파리세계불고기축제추진단측은 앞으로 우리 농식품, 우리 먹을거 리의 우월성을 알려나가는 데 앞 장서고, 우리 불고기브랜드의 개 발과 외화수익창출, 우리문화 보 급을 위해 우리문화컨텐츠기획전 담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 해 이미 영입한 국내외 전문가들 을 포함하여 앞으로 유관기관과 단체, 기업들과도 적극적으로 협 력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06 45 07 94 21 불고기축제 홈페이지: www.festival-bulgogi.org 또띠드유로 홈페이지: www.tortuedeeurop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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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한민족 여성 리더, 시드니에서 모인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재단주최 제1회 시드니 국제 컨벤션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재단 (총회장 이경희)에서 주최하는 제1회 시드니 국제 컨벤션의 참 가자를 모집 중이다. 제1회 시드니 국제 컨벤션을 오 는 7월 17일부터 3일간 호주 시 드니 메리엇 호텔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 한국을 포함한 전 세 계 여성 리더 및 차세대 한민족 여성 등 100여 명이 참가할 예 정이다. 참가신청은 5월 31일까지 코 윈재단 홈페이지(www.kowin. org)를 통해서 가능하며, 숙식일 체를 포함한 참가비용은 100달 러~300달러(미화), 항공료는 자 비다. 이번 컨벤션에서는 세계 금융위 기 돌파구 모색, 비즈니스 매칭 등 교류와 나눔의 장이 마련되 며, 전 세계의 차세대 한민족 여 성 10명을 선발해 컨벤션 기간 중 차세대 포럼을 갖게 된다.. 이경희 총회장은 "코윈 재단은 2001년부터 여성부가 국내외 한

민족 여성들의 네트워킹과 연대 강화를 위해 해마다 개최하고 있 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 회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지속적 인 연대와 발전을 위해 조직한 비영리 단체"라고 소개하며, "이 렇게 전 세계 한민족 여성 리더 들이 해외에서 모이는 것은 처 음"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이어 이 총회장은 "이번 컨벤션 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글로벌 인재로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 는 동포 여성들이 서로 네트워 킹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 라며, "좀더 많은 한민족 여성들 이 참여해 교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개요 일시: 09/7/17(금)~7/19(일) 장소: 호주 시드니 메리엇 호텔 주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KOWIN코윈) 재단 주관: 코윈 호주지회 후원: 대한민국 여성부 협찬: TOP Woman

Restaurant Coréen

김치왕만두, 모듬순대(원조당면순대) 곱창볶음 . 해물아구찜 . 순대국 . 짬뽕수제비

TEL. 01 5321 0789 (구)유로식당 65, rue du Faubourg Montmartre 75009 Paris M˚(7) LePeletier / Fermé le samedi le dimanche midi


14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참 잘한 일입니다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작은 사슴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 도의 작은 섬, 이제는 육지와 다 리를 놓아서 더 이상 섬이 아니 어도 되지만 그래도 꽤 오랜 시 간 고립되고 소외된 섬으로 남 아있을 소록도, 그곳에 총리가 찾았다고 합니다. 참 잘한 일입 니다. 소록도에 한센병 환자들이 강제로 수용되기 시작한 이래 나라의 총리가 그곳을 찾은 것 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1916년 조선 총독부가 처음으로 강제 수용을 시작했다고 하니까 7년 만 있으면 100년이 됩니다. 얼 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의 시

지역의 정착촌이 생기면서 그들

간이 많이 걸려도 꼭 갈 수 있는

으러 와서 지내는 중에 어느 날

을 만나기 어려웠습니다. 한센병

길을 택한 것입니다. 그런 그의

신체검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 발병한 사람은 모르는 낯선

마음 때문에, 어쩌면 그래서 그

며칠 후 모두 잠자는 밤중에 같

사람들과의 격리뿐 아니라 사랑

들은 총리를 맞으면서 "OOO 총

이 교육받던 동료 한명을 데리

하는 사람도 떨어질 수밖에 없

리님, 완전 사랑합니다"라고 써

고 나갔습니다. 그는 다시 돌아

는 격리를 당해야 했고 어떤 이

붙였을 것입니다.

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들은

는 작은 섬에서 한번도 밖으로

이야기로는 한센병 환자임이 밝

나와 보지 못하고 50년을, 60년

지금이야 그렇지 않겠지만 소록

혀져 의가사 제대하게 되었다고

을 살았고 그곳에서 죽었습니다.

도에 남아있는 시설의 사진을 보

하는 것입니다. 신체검사를 하

사람이 평생 자기 고장을 벗어

면 더 이상 생식 능력을 갖지 못

는 중에 유달리 초조해 하며 손

나지 않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

하도록 수술하는 단종실이라는

바닥에 있던 무좀 같은 피부병

다. 그러나 벗어 날 수 없어 사는

것이 있습니다. 생선 자르는 도

을 가리려고 했던 그 친구의 불

것과는 다릅니다. 그들은 질병과

마나 올려놓으면 딱 맞을 것 같

안한 눈길이 지금껏 남아 있는

의 싸움보다 사회의 냉대와 사람

은 시멘트로 된 수술대는 언젠

듯합니다.

들의 차가운 시각이 더욱 견디기

가 나치 유대인 수용소에 가서

힘들었을 것입니다.

보았던 그것과 하나도 다르지

예나 지금이나 동양이나 서양

않습니다. 그곳에 눕혀져야 했던

이나 또 환자 자신이나 그 이웃

이번에 총리는 소록도를 방문하

사람들, 그 아프고 시린 마음을

이나 한센병 환자들은 천형(天

는데 왕복 10시간 정도를 소요

누가 알겠습니까? 그들 중에 한

刑)을 받은 사람으로 생각했던

했다고 합니다. 비행기를 이용

명이 남긴 글 중에-.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손가락이

하기로 했지만 날씨의 영향으로

떨어져 나가도 고통을 모르는

비행기 운항에 문제가 있을 것

그 옛날 나의 사춘기에 꿈꾸었던

그 병에 걸린 사람들은 그 아픔

는지 다 헤아릴 수가 없을 것입

이라고 판단하고 기다리는 사람

사랑의 꿈은 깨어지고

을 모두 마음으로 짊어져야 했

니다. 총리는 그런 그들을 좀 더

들을 생각해서 시간이 많이 걸

여기 나의 25세 젊음을

습니다. 의약품이 많이 개발되어

잘 살피지 못한 것을 사과했습

려도 자동차로 간 것입니다. 오

파멸해가는 수술대 위에서

현저하게 치료의 길이 열려지고

니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그

랜 시간 동안 마음의 응어리를

내 청춘을 통곡하며 누워있노라

있지만 사람들의 마음은 아직도

리고 정말 사과 받아야 하는 사

안고 살아온 한센병 환자들을 찾

장래 손자를 보겠다는 어머니

굳게 닫혀있습니다. 이런 때에

람들은 이미 다 세상을 떠났는

아가는 나라의 대표로서 총리는

의 모습

나라의 총리가 그들을 찾아 위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잘했습니

참 잘 한 것입니다. 혹시라도 비

내 수술대 위에서 가물거린다.

로하고 또 사과하고 좀 더 함께

다. 참 잘한 것입니다.

행기를 기다리다가 날씨가 나빠

정관을 차단하는 차가운 메스가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

비행기가 운항할 수 없다면 사

내 국부에 닿을 때

속한 것은 참 잘한 일입니다. 소

어린 시절 동네에 한센병 환자인

정이 그렇게 되었다고 할 수도

모래알처럼 번성하라던

외된 사람들을 찾아가는 마음,

걸인이 한명 나타나면 어린 아이

있는 일입니다. 지극히 행정 관

신의 섭리를 역행하는 메스를

이 시대를 푸근하게 할 수 있는

들은 사람이라도 잡아먹는 괴물

료적이거나 마지못한 정치적 방

보고

길은 바로 그것입니다. 예수님께

이 나타났다고 기겁을 하며 흩

문이라면 그렇게 했었을 것입니

지하의 히포크라테스는

서도 시몬이라는 한센병 환자의

어지고 좀 나이 먹은 아이들은

다. 그러나 총리는 마음으로 그

오늘도 통곡한다.

집을 찾으신 적이 있습니다.

한시 바삐 그를 동네에서 추방

들을 찾아 갔다고 하는 것을 알

하느라고 수선을 피웠습니다. 그

수 있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을

군에 입대해 논산에서 기본 교

러다가 언젠가부터 소록도와 각

생각해서 반드시 가야하기에 시

육을 받은 후 후반기 교육을 받

간을 보내다 절망 속에 죽어갔

1부 예배 (14구) . 주일 오전 11시 장소: 유럽 선교 정보 쎈타 63 rue Gergovie 75014 Paris . 메트로: M13 Plaisance

2부 예배 (16구) .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메트로: M1, 2, 6, RER A Charles de Gaulle Etoile_M6 Kleber www.pont-neuf.com Tel : 01 53 81 05 41 . 06 20 56 44 56 담임목사 김승천

퐁뇌프 장로교회

.)

퐁뇌프 교회는 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교회이고 싶습니다.


한인회 공지 11 재유럽 한인 총 연합회(체육대회) 2009년은 유럽총연이 20 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한 해 입니다. 바쁘신 가운데도 늘 저희 유럽 총연합회의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애쓰시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 다. 한민족의 화합과 권익신장, 각 국 한인회의 활성과 발전을 위해 더 욱 더 많은 노력으로 보답해 드릴 것을 약속 드리며 아래와 같이 2009 체육대회 및 문화행사를 알려 드리니 여러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1. 일시 : 2009년 7월 11일 10:00 2. 행사내용 : 2009년 재 유럽 한인 총 연합회 체육대회 및 문화행사 축구, 배구. 골프. 테니스. 탁구. 줄다리기. 피구 총 7가지 종목이며 선수 연령은 만 55세 미만으로 제한 합니다 (경기 종목은 참가국에서 보내온 경기종목과 참가 인원에 따라 조 정될수 있음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문화행사는 11일(토) 저녁 행사장 내에 Athene room 입니다 3. 대상 : 유럽거주 한인 개인 및 단체 4. 장소 : Hotel and Congrescentrum Papendal (NOC * NSF) Add. - Papendallaan 3, 6816 VD Arnhem / The Netherlands Tel - +31 (0)26 483 7911 Web - www.papendal.nl

2009 한가위 민속 대축제를 함께 만드는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 업체 및 한인들을 기다립니다. 한민족 최대 명절중 하나인 추석을 맞아 조상대대로 지켜온 우리의 얼을 이음과 동시에 멀리 고국을 떠나 생활하고 있는 우리 재불동포 들이 가족, 친지, 이웃과 함께 어울려 정을 나누며 한국인으로서 정 체성을 가질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한국적 정서를 표출하는 문화를 향유할 기회가 불충분한 재불동포 및 동포2세들 에게 년례적인 문 화행사를 통하여 문화향유 주체자로서의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고 현지 프랑스인을 비롯 외국 인들에게 우리의 문화예술을 소개함으로서 한국의 이미지 제고 및 재외동포들의 이미지 제고, 세계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 하고자 마련하는 한가위 민속 대축제의 판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립 니다.

- 일시 : 2009년 9월 19일 토요일 오전11시~오후 6시 - 장소 : 서울공원( Jardin d'Acclimatation 내 ) - 내용 : 사진전시마당, 전통문화체험마당, 한인참여마당, 공연마당

이에 각 마당 참가는 물론이고 특히 아래의 내용으로 참여를 희망하 안녕하세요 재불한인회에서 알려드립니다. 위와 같이 유럽 총 연합 체육대회에 참가를 원하시는 한인여러분 께서는 아래내용을 참고 하시어서 재불한인회로 신청하시길 바랍 니다.

시는 모든 분들은 주저없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파리 출발 일시 : 2009년 7월 10일 11h30 출발 장소 : Porte maillot (metro.1) 참가비 : 1인당 50유로 (왕복교통비. 2박3일 숙식제공) 신청마감일 : 2009년5월20일 (숙박시설 예약관계이오니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 어린이 씨름대회 참가 희망 남여 어린이( 4세이상)

-재불한인회 01 4842 1632 / haninhoi@wanadoo.fr http://www.koreanfr.org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재불한인회드림

1. 한국관련 사진 전시 (공원내 야외) 를 희망하는 작가

3. 한국음식 및 한국식품 판매 부스 담당 4. 한복기증 : 평소에 입지 않고 장롱에 고이 모셔두고 한번도 빛을 못보는 성인 한복이나, 훌쩍 커 버린 우리 아이들이 입었던 어린 이 남,여 한복 등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한 문의는 한가위행사 기획위원회 ( 위원장 이현옥 ): 06 63 91 92 29 또는 재불한인회 : 01 48 42 16 32로 연락바랍니다.

별실 18석 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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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재외동포

영어공부 위한 '한국어 죽이기' 효과 있을까? 코에서는 눈을 표현하는 단어가

언어자(subtractive bilingual)라

어가 아닌 이민 가정 학생들을

단 한 개 밖에 없다.

고 부른다.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영어

결국 한국사람들은 함박눈이 올

이와는 반대 개념인, 뛰어난 한

공부를 위한 모국어 죽이기 작

때의 느낌과 진눈깨비가 올 때

국어 구사능력과 더불어 훌륭

전과, 모국어와 영어 공부를 동

의 느낌이 언어를 통해 확연히

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가

시에 병행하면서 영어 공부를 시

구별되지만 멕시코 사람 들은

산적 이중 언어자(additive

킨 경우 우리의 일반적인 생각과

모두 '눈이 온다'는 한 가지 현상

bilingual)도 가끔 만나 본다.

는 다르게 후자 쪽이 훨씬 더 효

으로만 이해될 것이다.

그러나 아무런 노력없이 한국어

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필자는 뉴질랜드에서 영어를 가

로 말하기, 읽기, 쓰기가 원활하

우리의 뇌는 한 쪽의 언어로 고

르치면서 영어 능력에 있어서 심

고 영어로도 말하기, 읽기, 쓰기

난이도의 사고 과정을 이해할

각한 지체 현상을 보이는 학생들

가 모두 원활한 가산적 이중언어

수 있다면 그 언어와 접맥시킨

을 많이 만났다. 그런데 그런 학

자의 능력을 갖춘 학생은 극소수

다른 언어로도 높은 수준의 사

생들의 공통점은 영어만이 아니

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고를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

라, 뉴질랜드에 머문 시간을 감

영어권 국가에 와서도 선천적으

다. 세계화를 외치는 시대에 다

안한다 하더라도, 한국어 능력이

로 언어능력이 뛰어나서 가산적

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면

너무 많이 뒤떨어져 있었고 사고

이중언어자가 된 학생들이 아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능력까지도 지체돼 있었다.

라면 한국어로든 영어로든 자신

이미 습득된 귀중한 모국어 능력

필자가 만난 한 학생은 이민와서

의 사고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을 미리 죽이지 말고, 두 개의 언

부모님과 오클랜드의 외곽 지역

높은 수준의 언어능력은 노력을

어를 함께 공부한다면 학생의 언

에 한국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

통해 얻어야 한다.

어 능력은 동반 상승할 것이다.

에 정착을 했다. 학교에서 주로

특히 한국인 가정에서 자라고 있

필자가 한국어 교육의 중요성

'키위' 친구들과 지내다 보니 말

는 한국 학생들 대부분은 집에

을 말하는 또 다른 이유는 정체

경험을 정리하고 축적해 간다.

하는 영어는 그 학교의 어느 한

서 부모님들과는 한국어로 의사

성(identity)의 확립 문제가 자라

또한 직접 경험의 경우에도 한

국 학생들보다 빠르게 늘었고

소통을 하고 학교에서는 영어로

나는 학생들에게 아주 중요하기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다양한

학교의 영어 선생님도 그 학생

수업을 하기 때문에 자칫 언어의

때문이다.

단어를 알고 있는 사람과 하나

이 영어를 잘한다고 칭찬했었다.

교란 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

"나는 누구인가?(Who am I?),

의 단어만을 알고 있는 사람들

그러나 읽고 쓰는 영어능력

이럴 때 상당수 부모님들은 영

나는 어디서 왔는가?(Where am

사이에는 그 경험의 폭과 깊이

(Written English)이 부족했던

어 공부를 위해 한국어 죽이기

I from?)"라는 질문은 인간이라

가 다르게 다가온다. 많은 어휘

그 학생은 form 5에 올라가면

(?) 작전에 들어간다. 한국어로

면 누구나 한 번쯤 해 보는 질문

를 미리 습득한 사람이 그렇지

서부터 문제가 생겼다. 대학 준

된 책과 TV와 한국 친구들까지

일 것이다.

않은 사람보다 더 많은걸 느낄

비과정에서 그 학생은 '영어 실

도 모두 치워 버리고 뉴질랜드

내가 누구인가를 정확히 깨닫

수 있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게 됐

TV 방송과 영어 책과 키위 친구

고 자신에 대한 존중감(self-

아름다운 세상을 내가 아는 만

던 것이다.

들만 사귀라고 특명을 내린다.

esteem)을 갖고 있는 학생

큼만 느끼고 누리며 살아갈 수

이 학생의 경우에는 영어의 언어

그러나 뉴질랜드보다도 다인종,

이라면 어떤 또래 집단(peer

있다.

능력뿐만 아니라 한국어의 언어

다문화 사회가 더 먼저, 더 크게

group)에 끼어 있더라도 주도적

예를 들면 눈(snow)이 흔한 한

능력도 아주 낮은 수준에 머무르

형성되어 있는 미국에서도 영어

이고 진취적인 역할을 잘 감당해

국같은 북반구 나라에서는 함박

고 있어서 두 언어 중 어느 한쪽

공부를 위한 모국어 죽이기는 비

나갈 것이다.

눈, 싸락눈, 진눈깨비 등 눈을 표

으로도 '공부할 수 있는 언어능

효율적이라는 논문들이 계속 발

현하는 다양한 단어들이 있다.

력'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상태

표되고 있다.

그러나 눈이 흔하지 않은 멕시

였다. 이런 경우를 감소적 이중

하버드 대학교에서 영어가 모국

한상영 뉴질랜드 칼럼니스트. 인간은 언어를 통해 사고를 발달 시켜 나간다. 우리의 뇌 속에 있 는 대부분의 지식은 교육을 통 해, 독서를 통해, 즉 언어를 통한 간접 경험으로 축적된 것이다. 물론 여행이나 살아가는 과정 의 직접 경험을 통해 지식과 지 혜를 얻기도 하지만, 이 과정에 서도 사람들은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머리 속에 습득된 지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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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13

‘소외 동포’에 모국연수 기회 국립국제교육원, 입양인 100명 포함 830명 선발 국립국제교육원이 '소외된 동 포'들을 위한 모국어연수사업에 눈길을 돌렸다. 올 여름 모국연수 로 초청하는 830명 중 100명을 입 양인으로 선발키로 한 것이다. 교 육원은 이달 말까지 공고를 내고 해외입양인을 모집할 예정이다. 여름방학 모국연수는 올해 7~8월 7박 8일간 시행된다. 연수 운영비, 항공료 모두를 국고에서 부담한다. 전체 인원 중 100명은 12% 수준에 그치지만, 모국연수 에 최초로 입양인에 주안점을 뒀 다는 데 의미가 있다. 재외동포 중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신경을 쓰 겠다는 의미다. 소수이긴 하지만

국제결혼 한인 2세들을 선발키로 한 것도 이와 맥락을 같이한다. 김상문 국제교육원 재외교육팀 장은 12일 "올해 사업부터 교육원 은 국가의 지원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의 재외동포 교육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교육원이 추진하는 올해 사업 은 지역별 안배를 상당부분 고려 한 모습이다. CIS(200명), 중국 (120)을 비롯, 일본, 대양주, 아중 동, 중남미 지역의 동포청소년을 고르게 포함시켰다. 미주지역 청 소년은 모두 입양인들로 대체시켰 다. 다른 정부 기관 모집이 대체적 으로 미주에 집중되기 때문에 중

복을 피하기 위해서다. 프로그램도 대폭 손질된다. '한 류의 근원을 찾아', '한국의 직업캠 프' 등 국가마다 다른 테마를 정했 다. 일본 대학생은 병영체험을 하 며 리더십을 배양하고, 중국 고교 생은 한국의 직업캠프에 참여하게 할 계획이다. 체험교육을 통해 재 외동포로서 정체성과 가치관을 심 어주겠다는 게 교육원의 목표다. 그러나 한국교육제도, 유학시스템 을 연계해 사업을 진행하는 장점 은 그대로 살릴 예정이다. 이번에 확 바뀐 프로그램으로 교육원이 나서는 것은 다른 정부 부처와의 판박이식 모국연수라는

꼬리표를 떼기 위해서다. 그동안 중복지원이라는 비난이 빗발쳤던 것이 사실. 김 팀장은 "교육원이 이번에 소 외된 동포를 챙겨주는 데 목표를 맞춘 것은 국제교육원에서 참가 자들에게 참가비용을 전액 지원 하는 것과 관련 깊다"고 얘기한 다. 전액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여 유가 없고, 모국을 방문하기 힘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 는 것이다. 그는 "해외입양인 등 소외 동포 들의 참여는 모국의 이해뿐만 아 니라 동포사회의 연대감을 확대시 킬 것"이라고 말했다.


14 베이포럼

첫 여성 대통령? 박근혜 쓰나미가 지난 주말 한국 으로 돌아갔다. 박근혜 전 대표 환영행사는 근래 보기 드문 성공적인 행사였다. 샌프란시스코 시청 중앙홀 안에 가설된 무대가 전혀 예상치 못한 위치에 마련 돼 참석한 대다수 축 하객을 놀라게 했다. 예정 시간보다 일찍 모여든 축하 객은 삼삼오오로 모여 서로의 안 부를 묻고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덕담으로 이야기 꽃을 피었다. 칵테일 바 룸에서 만찬 좌석으로 이동 후 김상언 한인회장과 구본 우 총영사의 안내를 받은 박 전 대 표가 층계 아래로 내려 올 때 축하 객들이 기립하여 박수로 샌프란시 스코를 찾아온 박 전대표를 따뜻 하게 환영했다. 그 동안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이 곳을 다녀갔다. 그 중 대통령들을 제외한 대부분 의 정치인 행사는 아는 사람 또는 안면 있는 사람들이 모여 조촐하 게 이야기와 식사를 나누는 정도 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번 박 전 대표 환영행사 는 대통령 환영행사에 버금갈 정 도로 대단했다.

박근혜 인기 어디서 나오나 이날 행사장에 참석한 하객들 대 부분이 느꼈을 것이다. 박근혜 인기가 이토록 대단한가. 가냘픈 중년 여인에 불과해 보이 는데 어디서 이런 인기가 나오는 것일까? 우선 그녀의 외모는 과거 육영수 여사와 너무나 비슷하다. 국민들의 마음 밭에 새겨진 육여 사의 자상하고 인정 많은 모습을 박근혜에게서 발견 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인기의 시작이다.

또한 박근혜의 말에는 군더더기가 별로 없다. 간결하고 압축된 말속에서 그녀의 강인한 의지를 읽을 수 있고 모든 말은 허튼 소리로 들리지 않았다. 그녀가 연설을 잘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청중이 잘 알아 들 수 있도 록 똑똑히 말하는 것도 인기가 높 은 이유다. 박근혜의 말을 듣다 보면 가슴이 뭉클해 지고 애국심이 저절로 난 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선 입관도 작용하겠지만 그녀의 말속 에는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구 석구석 담겨 있다. 그녀가 애국을 말 할 때 딴 생각을 할 수 없을 만큼 상대를 애국심에 함몰시키는 마력을 갖고 있다. 그녀 보다 더 애국적인 사람이 없 을 정도로 나라 사랑에 대한 그녀 의 순수한 마음이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심한 정치가 유권자의 마음을 잡 기 시작했다. 적지 않은 나라에서 여성 정치인 들이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침으로 써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 탄생 가 능성도 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국민들은 여성이 대통령이 된다고 나라는 흔들리거나 능력이 부족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지난 미국대선에서 매케인은 오 바마가 군 복무 경력이 없다는 이 유가 그가 국가최고통수권자가 될 자격이 없다고 물고 늘어졌지 만 어느 누구고 그가 당선되면 맡 겨진 중책을 잘 할 것으로 의심치 않았다. 그 이유가 오바마에게 감표가 되 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남북으로 분단된 특수 상황에 처 해 있는 한국의 경우 미국 보다는 덜 강한 바람이 불 수 있겠지만 승 패를 결정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여성 정치인도 대통령 될 수 있다.

바꾸기 좋아하는 21세기

박근혜가 과연 대통령이 될 수 있 겠나. 대단히 어려운 질문이지만 그렇 게 될 것으로 생각하는 국민이 늘 어 나고 있다. 미국에서 힐러리가 오바마에게 패하지 않았다면 그녀가 최초 미 국 여성 대통령이 되었겠지만 아 깝게 패하므로서 박근혜가 그녀 보다 먼저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기 회가 왔다. 세계 정치가 급변하고 남성 정치 가들의 부정과 부패가 곳곳에서 양산되면서 여성이 덜 부정 부패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지구촌 국민 들이 동감하고 있다. 또한 여성 정치인들이 보여준 세

21세기에 사는 사람들은 모든 것 을 바꾸고 싶어한다. 정치에서도 그 예외는 아니다. 기존의 모든 질서를 바꾸고 싶어 하는 21세기 사람들은 남, 녀만이 결혼할 수 있다는 만고불변의 진 리를 허물기 시작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가장 골치 아 픈 문제 가운데 하나는 동성결혼 이다. 지금부터 20년 전까지만 해도 동 성결혼은 공개적으로 말 할 수 없 는 금기사항이었다. 그래서 군대에서는 'don't ask, don't answer'라는 특수한 방법을 착안해 동성관련 갈등의 문제를 덮으려 했다. 일부 미래 학자들은 21세기가 가

장 획기적인 한 세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정법도 상당한 진통을 거치면 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 상이다. 이제 남자만이 권력의 핵을 잡고 뒤 흔들던 시대도 서서히 사라지 고 있다. 한국의 이웃 나라 일본은 일찍 여 성 수상을 배출한 경험이 있다. 이제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 온다는 것이 결코 새로운 뉴스만 은 아닐 것이다. 한국에서 여성 대통령이 나온다면 그 자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해 있 는 정치인이 박근혜라고 하는데 별 이의는 없을 것이다. 그녀가 지금 같은 인기를 지속하 면 우리생전에 여성대통령을 보 는 것은 오직 시간과의 싸움을 것 이다. 누가 미국에서 흑인 대통령을 예 상 했나. 지난번 오바마 흑인 대통령을 보 고 자신의 아버지로 지목한 올드 맨(old man)이 생전에 흑인 대통 령은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것이 잘못(wrong) 이었 다고 감격하는 흑인 뉴스맨이 떠 오른다. 21세기에는 모든 것이 가능한 세 기라니 박근혜 대통령의 탄생도 기대해 본다. '박근혜 전 대표 환영 행사'에 나온 사람들이 소리 높여 외친 '박근혜! 대통령!' 연호는 분명히 미래 여성 대통령을 기원하는 샌프란시스코 동포들만의 함성이었을까?

<김동열 / 미주주간현대> dongykim47@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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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파리지성 작가상 공모 요강 파리지성(발행인 정락석)은 2009년 9월 24일 부터 9월 30일 까지 에스 파스 5 에뚜왈 전시에 초대 될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하고자 합니다.

2. 포지션: 불어동시통역 (근무지: 알제리)

유래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해야겠다는 의도로 많은 재불 작가님들과 몇 분의 한국 작가님들과 함께 뜻을 모아 "그림이 있어 행복

3. 직무 - 해외현장 불어 통번역 업무 수행 - 기타 현장 지원 업무 - Report to 현장 총무부장 - 근무지: 알제리

한 파리생활"전을 개최하고 그 수익금으로 재능 있는 젊은 작가들을 후 원하고자 합니다. 관심 있는 작가 분께서는 아래 사항을 참조하여 파리지성으로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경력요건 -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으로 불어 동시통역 가능자 - 해외근무 가능자 (단독 부임하며, 4개월마다 2주 유급휴가제공, 왕복비행기표 제공)

공모응시자격 : - origine coreenne -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1970년 이후 출생한 미술작가 지원사항 : 전시회 개최, 카달로그 제작, 상패 및 격려금, 교민지 홍보,

5. 제출서류: 국/불문 이력서 및 자기 소개서

기타 행사 지원(vernissage, 전시포스터, 초대장 등).

6. 처우수준: 추후 협의

전시기간 : 2009년 9월 24일 ~ 9월 30일 전시장소 : 에스파스 5 에뚜왈 (120 m2) 63 rue de Gergovie 75014

본 포지션은 순수 통역 업무만 맡기지 않고, 현지 대관/대외 업무 또는 전문성 있는 해외구매/조달 업무도 맡기고, 조직내 임원 또는 부서장급 의 멘토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잘 정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응모서류 : - C.V/작업 동기서/전시 계획서/근년 작품사진 10장 (A4 규격). - 본인의 작업을 알릴 수 있는 자료. - 모든 자료는 불어 및 한글로 각각 제작, - A4로 작성하여, 이를 CD로도 제작하여 두 가지로 제출 - 서류 반송을 위한 우표, 봉투 (미 첨부 시 서류는 반송되지 않음) 선정작가 : 5명

박은미 과장 (Amy Park)

접수기간 : 2008년 3월 12일 - 2008년 5월 30일 People Consulting Group/ Venture People Corp. Office: (Dir.) +82.2.2016.6653 Cell: +82.10.9281.0603 Fax: +82.2.2016.6609

접수장소 : Parisjisung -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기타문의 : 06 0786 0536 심사발표 : 6월 중(한인신문 공고 및 개인 통보) 심사위원 : 재불원로작가 포함 5인

RESTAURANT COR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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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유로식당

TEL : 01.45.77.37.11 5, RUE HUMBLOT, 75015 PARIS (M). Dupleix


18 한국음식

Cuisiner coréen chez vous, c'est possible

Dakalguksu :

'Kalguksu' est un des plats préfèré que les coréens mangent souvent. On le fait à base de petits coquillages qui s'appellent 'Basirac' en coréen. Mais comme on ne les trouve pas facilement, on va le faire avec des blancs du poulet.

(nouille épaisse au poulet) :

*PREPATION et CUISSON

- pour 4~5 personnes - environ 30mn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 400g de nouilles épaisses(nouille pour 'Kalguksu'), 300g de blancs du poulet, 1 oignon, 1 courgette, 2 pommes de terre, 1 piment rouge, 1 piment vert, 2 gousses d'ail, du sel , de sauce de soja - Pour la sauce accompagnée : 6 c.s. de bouillon de poulet, 3 c.s. de poudre de piment, 1 c.s. de sauce soja pour la soupe, 1 c.s. de poireau haché, 1 c.s. d'ail haché, ½ de graine de sésame, une pincée de poudre de gingembre, une pincée de poivre

1. Dans une casserole, mettez 9 verres d'eau, du blanc du poulet, 2 gousses d'ail, 1 c.s. de sel et ½ c.s de sauce de soja, puis faites bouillir jusqu'à ce que les blancs du poulet cuissent. Enlevez la graisse en les bouillant. 2. Pendant ce temps-là, lavez l'oignon, la courgette, et la pomme de terre. Coupezles en lanière, les piments en petits morceaux. 3. Retirez le blanc du poulet et les ails. Retirez le blanc du poulet en lanière. 4. Avec le bouillon du poulet, préparez la sauce accompagnée. 5. Faites bouillir encore le bouillon du poulet, ajoutez d'abord l'oignon et la pomme de terre. Puis la courgette, et ensuite les nouilles. 6. Lorsque les nouilles deviennent mi-transparent, rajoutez les piments, et du sel. 7. Servez dans un grand bol avec la sauce. ** Remarque - Vous pouvez fabriquer vous-même les nouilles épaisse, mais aussi les acheter dans une épicerie coréenne afin de gagner du temps. Nom ACE MART DOREE MARKET EURO MART FAMILY MARKET HANA FOOD HI-MART K-MART

칼국수 :

Liste des épiceries coréennes Téléphone 01.4297.5680 01.4628.1066 01.4577.4277 01.4261.0639 01.4577.7471 01.4575.3744 01.4557.5608

Adresse 63, rue Saint Anne 75002 Paris 10, rue claude decaen 75012 Paris 17, avenue Emille Zola 75015 Paris 31, rue d'Argenteuil 75001 Paris 15, rue Letellier 75015 Paris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354, rue Lecourbe 75015 Paris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하나이다. 본래 바지락과 같은 조개로 시원한 맛을 내나, 프랑스에 서는 한국과 달리 바지락이 귀하니 닭살을 넣은 칼국수를 만들어 보자.

만드는 법 1. 물 9컵에 닭가슴살과 통마늘 2개, 소금 1큰 술과, 간장 1/2큰 술을 함께 넣고 끓인다. 끓이면서 기름을

-4~5인분 / -조리시간 30분 정도

걷어낸다. 2. 닭가슴살이 익는 동안 양파, 호박, 감자를 채 썰어 놓는다. 고추는 잘게 썰어 놓는다.

재료: 칼국수면 400g, 닭 가슴살 300g, 양 파 1개, 호박 1개, 감자 2개, 붉은 고

3. 닭가슴살이 익으면 마늘과 함께 건져내고, 닭살은 식혀 잘게 찢어 놓는다. 4. 닭육수를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 둔다.

추 1개, 청양 고추 1개, 통마늘 2개,

5. 육수를 다시 끓이다가, 끓으면 양파와 감자를 넣는다. 감자가 약간 투명해지면 호박과 칼국수 면을 넣는다.

소금, 간장

6. 칼국수가 반투명해지면서 익으면 고추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양념장: 닭육수 6큰 술, 고춧가루 3큰 술,

7. 양념장과 함께 오목한 그릇에 낸다.

국간장 1큰 술, 다진 파 1큰 술, 다 진 마늘 1작은 술, 깨소금 1/2큰 술, 생강가루 약간, 후춧가루 약간 www.arife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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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 칼국수 면은 직접 만들면 더 맛있지만 간편하게 한국 슈퍼에서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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