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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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7호 / 2009년 6월 3일(수)
故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
노란 색 종이비행기가 사뿐히 검은 영
희망이 넘실대던 붉은 서울광장에는 노
하로 돌아오는 왕복 800km의 여정을
구차 지붕 위에 내려앉습니다. 수십만
전 대통령을 기리는 노란 색 풍선과 모자
지켜보는 일은 참으로 비통하고 난감하
의 조문객들의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이
가 애도의 물결이 되어 넘실거렸습니다.
였습니다.
종이비행기가 되어 날아갑니다.
5월 29일 오전 5시 발인부터, 서울과
후보시절 "…그러면 사랑하는 아내를
2002년 그토록 큰 함성과 자신감과 또
화장장인 경기도 수원을 거쳐 다시 봉
버려야한단 말입니까?"라고 꿋꿋이 맞
재불한인 생활편익 전화번호부
알로파리2008/9
2009/10알로파리 발행 안내
Guide Annuaire 2008/9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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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0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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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서 경복궁으로 향하는 운구행렬
경복궁 영결식 모습
서울광장을 떠나는 운구행렬
한줌의 재로 남은 노 전대통령
서던, 그 사랑하는 아내조차 남겨두고
사람들과 당신을 대통령으로 믿고 따르
는 그 큰 희망의 미래가 궁금하지도 않
떠나야 했던 자연인 노무현의 고뇌가,
던 국민들에게 진실을 밝히시고, 우리
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유가족과 그의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들 가슴 속에도 "바보 대통령" 한 분쯤
일반국민에게도 억만의 무게가 되어 가
품을 수 있게, 왜 그렇게 하지 않으셨는
…그러나 우리의 대통령은,
슴을 내리눌렀던 날이었습니다.
지 묻고 싶습니다.
당신의 염원이던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지역 간 계층 간 화합이라는 미
대통령의 서거는 국민들이 받아들이기
스스로 목숨을 버린다는 것은 무엇입
완의 숙제를 남기고 우리 곁을 떠나셨
에 참으로 버거운 사실이었습니다.
니까?
습니다.
경복궁 앞뜰에서 엄수된 국민장에서 공
삶 그 자체가 죽음이라고 느껴질 때, 내
고인의 뜻을 받들어, 민주주의와 평화
동장례위원장인 한명숙 전 총리는 '지켜
일의 삶도 아무런 희망이 없다고 느낄
가 아침 하늘의 뜨는 해처럼 자연스러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조사를 읊으
때, 그 때 목숨을 포기하는 것이 아닌
울 수 있는 보다진보된 한국 사회의 미
며 흐느꼈지만, 정작 대통령께서는 왜
가요?
래를 국화꽃 제단 앞에서 그려봅니다.
우리를 끝까지 지켜주시지 않고 그렇게
대통령께서 희망을 버리시면서, 우리
비통하게 가셨습니까?
더러는 어떤 희망을 가지고 살라는 것
당신을 믿는 사람들과 당신에게 투표한
인지 묻고 싶습니다. 민족의 통일이라
<파리지성>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3
바보 노무현 5월29일, 서울 경복궁 앞뜰에서 영결식을 마친 故 노무현 前대통 령의 장례 행렬이 노제 장소인 서 울광장으로 운구차가 다가오자 사람들은 '사랑합니다'라며 마지 막 눈물의 '바보연가'를 목놓아 불 렀다. 온 국민들은 시린 가슴을 부여잡으며 조금이라도 이별의 순간을 연기하고 싶어했다. 서울 도심은 노란 풍선, 노란 모자, 노 란 손수건 등으로 모두 노란 물결 로 넘쳐났으며, 세종로와 태평로 의 넓은 도로와 서울광장은 이 슬 픔의 행렬을 담아내기에는 너무 나도 협소했다. '어떻게 이처럼 거대한 노란색 추 모의 물결이 가능한가 ?' '한 사람의 죽음에 어떻게 이처 럼 깊은 애도가 모두에게 가능한 가 ?' 요즈음 인터넷 상에서 쉽게 마주 치는 노 前대통령 관련사진 몇 장 만 얼핏 보아도 우리는 쉽게 그 대답을 알 수 있다 :
한 농부에게 무릎을 끓고 정중하 게 막걸리를 따르는 노 대통령, 젊은 청년들에게 정중하게 허리 를 굽혀 인사하는 노 대통령, 산행에서 어린아이가 먹던 사탕 (혹은 아이스크림)을 얼른 한 입 훔쳐 드시는 노 대통령….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는 일국의 한 대통령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 었고, 그리고 그 또한 어떤 권위 도 내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우 리에게 다가왔던 말그대로 '서민' 대통령이었다. 그는 국민들과 같 은 눈높이로 국민들을 대했다 :
아이들을 대할 때 그는 어린아이 가 되었고, 농민들과 만날 때 그 는 땅의 수고를 깊이 이해하는 한 농민이었고, 노동자들과의 만남 에서는 그는 노동의 어려움을 아 는 한 명의 노동자였다. 때로는 초 등학생 그룹이 그에게로 달려가 서 얼른 사탕 한 알을 선사하고 도 망치기도 했다. 예상치 않은 사탕 한 알을 선물받은 노 대통령은 옆 에 계신 권양숙여사 몰래 초등아 이가 준 사탕을 혼자 입안에 넣고 세상을 얻은 듯 즐거워 했다. 바로 그러한 분이었다. 가족의 한 명 같았고, 이런 저런 굳은 일을 마다 않고 해줄 가까운 이웃의 한 명 같았다. 그래서 그가 퇴직했어도 그는 늘 우리들 '가슴 속'의 대통 령이었다. 그가 서거했을 때, 우리 는 대통령 한 분을 잃었다기 보다 는 가족의 일원을, 혹은 수십년지 기 친구를 잃는 느낌이었다. 가족 을 잃었으니, 귀한 친구를 잃었 으니, 그 슬픔이 유별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서울광장과 태평 로와 세종로 만으로는 노란색의 거대한 애통함을 담기에는 한없 이 한없이 부족했다. 이처럼 노 전대통령은 서민대통 령, 친구같은 대통령, 탈권위주의 대통령이었다. 아이 앞에서는 아 이가, 농민 앞에서는 농민이 되는 노 전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수반 들과 있을 때는 대통령이 되었다. 미국의 부시 대통령 혹은 일본 수 상과의 회담에서 악수를 건네며, 국가 수반으로서의 예의와 격식 을 갖추며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 었다. 다른 강대국 수반들과 저렇 게 당당한 대통령이지만, 자신의 국민들은 두려워할 줄 알고, 국민 들의 말에는 늘 귀를 기울이는 대
통령이었으며, 국민들에게는 악 수보다는 깊이 허리를 굽혀 인사 하니, 이처럼 좋은 대접 받는 국 민들은 그를 생각만 하여도 절로 어깨가 올라가고 으쓱해지고 살 맛이 났다. 국민 위에 군림하는 '왕'이 아닌, 국민의 손으로 뽑은,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을 마침내 얻었다고 흐믓해했다. 노 前대통령은 이처럼 기득권 타 파를 통한 탈권위주의적인 제도 의 실현, 민주화, 인권, 평등, 그리 고 남북화해와 공존을 추구했다. 또한 집권 초부터 그는 권력의 분 점과 시스템에 의한 국정 운영 강 조, '평검사와의 대화', 돈 안드는 선거 등의 정치개혁과 검찰의 대 선자금 수사를 통한 정경유착 관 행의 근절, 특히 국가보안법, 사립 학교법, 과거사법, 언론법 등 이른 바 4대개혁 입법도 밀어붙였다. 김대중 前대통령의 '햇볕정책'을 이어받은 노 前대통령은 2007년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의 노란 선을 걸어서 넘는 역사적인 발자취를 남겼으 며,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서 해평화지대 설치 및 한반도 종전 선언 추진 등을 약속한 10 . 4정상 선언을 채택하기도 했다. 남북 자 유왕래 및 평화통일이 바짝 다가 선 느낌이었다. 노 前대통령은 "반미면 어떠냐"고 하면서도 '좌파 신자유주의'라고 불릴 정도로 국제 경제에도 뒤 쳐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개시는 그의 지지층이었던 진보 진영을 양분시키고, 그는 보수-진보 모 두로부터 고립되기 시작했다. '좌 파'라고해서 항상 '왼쪽 깜빡이만
켜고 좌화전을 해야한다면, '우 파'라고해서 항상 오른쪽 깜빡이 만 켜고 우회전만 해야한다면 결 코 목적지에 갈 수 없음은 자명하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 前대통 령이 "왼쪽 깜빡이를 켜고 우회전 을 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분열과 갈등이 고조되고, 여기에다 '버블 세븐'의 부동산 가격 폭등은 마침 내 참여정부에 치명상을 입혔다. 노 前대통령의 모든 理想적 시 도가 항상 현실적 결과물로 이루 어 질 수는 없었다. 그렇다고 '노 무현의 理想'이 잘못된 것은 아니 었으며, 부정된 것은 더욱 아니 었다. 다만 "아직"은 그의 이상이 실현되지 않았을 뿐이다. '노무현 의 理想'과 가치실현은 이제 그가 우리에게 남긴 과제이다. 우리가 우리의 슬픔에 자족하며 단지 감 성으로만 행동한다면 百戰百敗이 다. 우리가 하루속히 명철한 이성, 앞을 바라보는 시각, 세계 속의 한 국의 입장 등을 되찾지 않으면, '노무현의 이상'은 점점 멀어지게 될 것이며, 결국 그의 죽음은 헛되 게 될 것이다. 이제 눈물을 닦고, 마음을 추스려, 그가 다 못한 과제, 우리가 완성해 야 할 '노무현의 이상'을 이 땅에 실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 리는 그의 육체 만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가 평생 추구했던 그의 이상과 가치도 함께 떠나 보 내기 위해 또 한번의 비극의 영결 식을 치러야 할 것이다.
<심은록/파리지성>
4 파리지성칼럼
'파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위하여' 계속되는 북한의 미사일 실험이 한국을 비롯한 주변국가들의 안전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며칠 전 위성을 통해 북한의 대륙간 탄 도 미사일이 화물차량에 실려 있는 장면을 포착한 미국은 곧이어 강 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위성에 잡힌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최소 3000km가 넘는 것으로, 일본, 동남 아 일대는 물론이고 미국의 괌, 알래스카을 비롯해 호주와 중동 지역 일부까지가 사정권 안에 든다고 합니다. 이에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 장관은 "북한이 고통을 느낄 정도의 강력한 조치를 국제사회가 취해 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국의 속담을 인용해 "나는 같은 말(馬)을 두 번 사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북한의 반복적인 도발을 참아주는데도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제가 되는 미사일은 현재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으로 옮겨 졌는데, 동창리 발사장은 북한의 핵시설 단지인 영변에서 불과 70km 떨어진 곳으로, 핵탄두를 최단 시간내에 옮겨와 조립, 발사하는데 가 장 적격인 장소로 간주되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사 일을 발사할 시기를 대략 7월로 보고 있으며, 일부는 북한이 전략적 으로 미국의 독립기념일인 7월 4일에 맞춰 미사일 실험을 강행할 가 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올초부터 북한의 전투기 훈련도 전년 대비 6배나 늘어났다고 합니 다. 최근에는 우리측이 설정한 전술조치선까지 근접 비행하는 경우 도 늘었다고 합니다. 또 북한은 최근 서해안 해안포부대에도 실탄과 포탄을 평상시의 2배 이상 비축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일부에서는 북한이 대결불사를 선언하며 초강수를 두는 배경을 북한 의 권력승계 과정에서 찾고 있습니다. 즉, 3대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 해 통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아들을 후계자로 임명하는데 대한 내부 의 분열을 대외 대결로 가리기 위한 수작이라는 것입니다. 그 동기야 어찌됐든 최근들어 더욱 빈번해진 북한의 각종 미사실, 핵 실험은 지역 평화에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제주도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에서는 한국-아세안(동남 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되었습니다. 이 대통령과 10개국 아세안 정상들은 북한의 핵실험이 지역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으며, 북한의 핵실험 규탄에 대한 뜻을 같이 했다고 합니다. 북핵문제는 한반도 뿐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시한폭탄 입니다. 남북 문제도 언젠가는 반드시 끝이 날테지만, 당분간 지속될 길고도 지루한 싸움에 땅이 꺼질듯한 한숨만 날 뿐입니다.
파리지성 편집부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fr
파리서 105억원어치 보석 털려 30일 프랑스 파리의 방돔 광장
간에 일어난 일이어서 정신이
에 있는 스위스의 명품 보석 브랜
없다"고 밝힌 것으로 언론들이
드 쇼파드 매장에 무장강도가 들
전했다.
어 600만유로(약 105억원) 어치
방돔 광장은 보석의 메카로 고급
의 보석을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보석 매장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
발생했다.
는 것으로 유명하다.
파리 경시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에 앞서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시(현지시간)께 방돔 광장의 쇼
12월에도 파리의 샹젤리제 인근
파드 매장에 정장을 말쑥하게 차
몽테뉴 거리의 '해리 윈스턴' 보
려 입고 손님을 가장해 들어온 무
석상에 무장 강도 4명이 들이 닥
장 강도 1명이 총으로 직원들을
쳐 무려 8천만유로(약 1천400억
위협해 보석을 털어 유유히 매장
원) 어치의 다이아몬드, 시계 등
을 빠져나갔다.
보석류를 털어 달아나는 사건이
경시청은 더 이상 자세한 내용
발생했었다.
은 공개하지 않았다. 보석상 직
쇼파드는 1860년에 세워진 스위
원들은 "남자 1명이 손님인 것
스의 보석 브랜드로 세계 주요 도
처럼 정장 차림으로 매장에 들
시에 지점을 두고 있다. 쇼파드
어온 뒤 갑자기 주머니에서 권
는 칸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
총을 꺼내 강도로 돌변, 보석을
트로피를 제작하는 것으로도 유
빼앗아갔다"면서 "너무나 순식
명하다.
초등생 교내 휴대전화 사용금지 추진 프랑스 초등학교에서 휴대전화의
가지고 다니는 것은 막을 수 없지
사용이 법으로 금지될 전망이다.
만 학교에서 이를 사용하는 것은
프랑스 정부가 어린 학생들의 건
엄격히 제한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
밝혔다.
으로 초등학교에서 휴대전화 사
바셸로 장관은 지난 달 르 피가로
용을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할 계
와의 인터뷰에서 휴대전화의 사
획이라고 일간 더 타임스가 27일
용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이 매우
전했다.
우려할 만한 상황이라면서 12세
프랑스 정부는 휴대전화 사용이
미만의 어린이들은 휴대전화를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경고한 바
보고서가 공개된 뒤 오는 9월께
있다.
학교 내에서의 휴대전화 사용 금
한편, 프랑스의 사회운동 단체들
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은 정부가 지나치게 신중한 자세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를 견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더
이와 관련, 로슬린 바셸로 보건부
욱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을
장관은 "어린이들이 휴대전화를
촉구하고 있다.
프랑스 5
DMB 라디오방송 연말 시작..장비수출 호기 프랑스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작한다고 계획과 함께 55개 해
이와 관련해 코트라는 2007년
고, 네덜란드도 하반기부터 방
상용화된 지상파 디지털 이동
당 방송사를 지정해 발표했다.
3월부터 관련업계와 함께 프랑
송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어서
방송(DMB) 기술을 바탕으로
CSA는 2012년부터 모든 신규
스 정부 및 방송사들을 접촉해
국산 DMB 단말기 및 송출 장비
한 라디오 방송을 시작할 예정
생산 라디오의 DMB 수신기능
한국 DMB 기술이 채택되도록
업체의 유럽 진출 전망이 밝은
이어서 한국 기업들의 단말기
을 의무화하고, 2013년까지 모
노력을 기울여 왔다.
편이다.
및 송출장비 수출에 청신호가
든 차량용 단말기에 DMB 수신
특히 지난해 11월 파리에서 프
코트라 IT융합산업팀의 윤효준
켜졌다.
장치를 달도록 하는 계획을 추
랑스 라디오방송 컨소시엄인
처장은 "지상파 DMB 관련 제
1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진하고 있다.
GRN과 공동으로 KBS 및 국내
품의 유럽 진출을 지원할 사절
프랑스 방송통신 감독기관인 시
이번 조치로 한국 업체들은 라
DMB 기업들이 참여하는 '한.프
단을 올 10월 프랑스, 노르웨이,
청각 최고위원회(CSA)는 지난
디오 단말기 시장규모가 지난해
랑스 지상파 DMB 상용화 쇼케
네덜란드에 파견해 현지 정부기
달 25일 파리, 니스, 마르세이유
기준으로 총 250만대가량인 프
이스'를 개최했다.
관, 방송사, 통신사 및 유통업체
등 3개 도시에서 지상파 DMB
랑스로 진출할 호기를 맞은 것
프랑스 외에 지난달부터 노르웨
들과 수출.기술진출 상담을 벌일
라디오 방송을 올 12월부터 시
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가 DMB 방송 송출을 시작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럽 실업률 내년초까지 증가예상" 프랑스의 실업률이 올해를 거쳐
피용 총리는 프랑스의 실업률이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
는 것이다.
내년 초까지 계속 증가할 것이라
지난 4월에도 2.4% 증가했으며
봤다.
피용 총리는 올해 프랑스 경제성
고 프랑수아 피용 총리가 29일 밝
이는 1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라
프랑스 정부는 이에 따라 조만간
장률 전망치는 마이너스 2.5%에
혔다.
고 전했다.
젊은층의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서 마이너스 3% 가량이 될 것이
피용 총리는 이날 유럽1 라디오
현재 프랑스의 실업자 수는
새로운 대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라고 거듭 밝혔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리
2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피용 총리가 전했다.
프랑스는 제조업과 수출이 세계
는 경기 침체 국면에 접어들어 있
돼 있다.
작년 4분기에 15∼24세의 젊은층
경제위기로 타격을 받음에 따
어 실업률이 (줄지는 않고) 늘어
피용은 프랑스뿐만 아니라 모든
실업률은 20%대에 육박했던 것
라 1949년 이래 처음으로 가장
나기만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
유럽 국가의 실업률이 올해는 물
으로 전해졌다. 이런 수치는 프랑
오랜 기간 경기 침체국면에 빠
망했다.
론 내년 초까지 의심의 여지없이
스의 평균 실업률을 2배이상 웃도
져 있다.
신종플루 백신 '종자바이러스' 확보 프랑스 제약회사인 사노피-아벤티스
고 말하면서 대량생산 의지를 밝혔다.
(SA)는 신종 인플루엔자A(H1N1) 백신을
세계보건기구(WHO)는 아직 사노피측에
만들 수 있는 핵심 성분을 확보했다고 28일
신종플루 백신에 대한 어떤 요청도 하지 않
(현지시각) 밝혔다. 사노피측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 받은 '종자 바이러스'가 제품 화되려면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기대하
았는데, 이는 일반 백신보다 신종 플루 백 신 개발 문제가 훨씬 더 '실험적'이기 때문 이다.
고 있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힌 신종플
웨인 피사노 사노피 회장은 "이 바이러스를
루 환자는 1만3398명, 사망자는 95명이다.
어떻게 하면 백신으로 바꿀지 연구 중"이라
<연합>
6 故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대통령이 희망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 슬프다 대통령이 희망이 없었다면 우리의 희망은 어디 있겠는가 그의 죽음을 뒤따라맑은 종소리는 들리는 데… 대통령은 세상을 버릴 자격이 없다. 오늘 국 민장을 지켜보면서, 온 국민이 깊은 슬픔과 통곡 속에 빠져드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나 는 내내 그런 생각을 지우지 못했다. 한명 숙 전 총리께서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하 다"고 하셔서, 내가 대통령을 지켜드리지 못 했나, 내가 무엇을 잘못했길래 대통령께서 스스로 절벽 아래로 몸을 날리셨을까, 도무 지 머릿속은 하얘지고 가슴은 멍멍해졌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듣고 충격 속 에 내 가슴을 스치고 지나간 생각은 바로 대 통령은 스스로 세상을 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살 아가려고 애를 쓰는데 대통령이 그러시다 니…. 평범한 장삼이사(張三李四)가 목숨을 던진다 해도 안 되지만 대통령은 더더욱 그 럴 자격이 없다. 대통령이 세상을 버리셨다는 것은 국민인
내가, 나아가 국가가 그렇게 한 것이나 다름 없다. 그 죽음을 대통령의 '서거'로 받아들 이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 이지만, 그 서거 속에 웅크리고 있는 그분의 아픔을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나는 아직도 멍멍하다. 노 대통령을 극단적인 고통에까지 몰고간 여러 외인들이 있었다 하더라도 노 대통령 께서는 결코 그 길을 선택하지 말아야 했었 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서는 살아계셔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셔야 함에도 불구하고 왜 죽음으로 덮어버리셨는가. 덕수궁의 대한문 앞에서 조문을 마치고 돌 아가는 한 모자(母子)를 지하철에서 봤다. 그들의 가슴에 달린 검은 리본을 보자 새삼 대통령을 잃었다는 사실이 현실로 느껴지고 그 현실은 비통으로 이어졌다. 엄마는 아이 에게 노 대통령이 스스로 절명하셨다는 사 실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했을까. 그리고 그 아이는 대통령의 자결이라는 죽음을 이해할 수 있었을까. 혹시 그 아이는 자결과 죽음을 동의어로 이해하지는 않았을까.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일은 결국 희망이 없 을 때 하는 것이라고 한다. 아무런 출구도 보이지 않을 때, 삶 자체가 죽음일 때 스스 로 목숨을 던진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이 희망이 없었다면 우리에게 또한 희망이 없 었던 것이 아닌가. 노 대통령이 세상을 버릴 정도로 희망이 없었다면 과연 지금 우리에 겐 어떤 희망이 있는 것인가. 그동안 우리 사회는 수없이 희망을 이야기 해왔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좌절하지 말고, 오뚝이처럼, 흙을 뚫고 나오는 봄날의 죽순 처럼, 단단한 아스팔트의 틈새를 뚫고 피어 나는 민들레처럼 희망으로 피어나자고 했 다. 노 대통령의 죽음은 우리의 희망의 죽음이 다. 우리는 지금 희망을 잃었다. 노 대통령 을 잃은 것이 아니라 희망을 잃었다. "대통 령도 살기 힘들면 죽는데 나 같은 것은 죽 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까봐 두렵다.
"삶과 죽음은 둘이 아니라 하나인 것"은 당 연하지만 그것은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겼을 때만 허락되 는 말이다. 생사불이(生死不二)라고 해서 우 리는 생을 함부로 내던질 수 없다. 생이 있 기 때문에 사가 있는 게 아닌가. 사가 있기 때문에 생이 있다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지금도 나는 노 대통령 시대를 살아온 한 사 람의 국민으로서 그의 죽음을 어떻게 용납 하고 받아들여야 할지 모른다. 이것은 국민 인 나의 숙제이자 우리 국가의 큰 숙제가 아 닐 수 없다. 노 대통령께서 쓴 유서에는 우 리 국가의 앞날에 대한, 통일 조국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당부의 말씀이 없다. 전직 대통 령으로서의 국민에 대한 어루만짐이 느껴지 지 않는다. 왜 그러셨을까. 우리는 지금 슬프다. 슬프다 못해 노 대통령 을 따라 죽고 싶다. 노 대통령은 이승만, 박 정희, 전두환 같은 전 대통령들의 제왕적, 독재적 모습에서 대통령도 바로 국민의 한 사람이라는 모습으로 다가온 분이었다. 그 러나 죽음이 모든 것을 다 덮어버리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우리는 누구나 그분의 죽음을 슬퍼한다. 그 분의 죽음 자체는 비통한 일이 아닐 수 없 다. 그분은 왜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지 않으 면 아니 되었던가. 오늘의 국민장을 비통한 마음으로 지켜보면서 대통령의 죽음은 곧 국민의 죽음이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 확 인할 수 있었다. 국민장을 치른 우리는 지금 국민이라는 자신의 죽음 앞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가 없다. 우리는 이제 기다려야 한다. 사람은 죽은 뒤 그 관을 두드렸을 때 나는 소리의 청탁(淸 濁)에 의해 역사가 평가를 내린다. 이제 노 대통령은 우리 곁을 떠났다. 부디 그에게서 맑은 종소리가 들려오기를 소망한다. 그분 의 명복을 빌면서 우리의 힘들고 지친 가슴 속에 한줄기 맑은 바람이 끝없이 밀려오기 를 기도해본다. <시인 정호승>
문화
7
"모듈 옴므 Modul'homme" -아르장틴리 개인전-
전시회 풍경
Corps géométriques : Le cône série de cinq photographies numériques sur le papier argentique, 120x120cm chacune, 2009
한국 멀티미디어 작가 아르장
갤러리, 2003년 파리 팔레 드
된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바탕
"현재 테크놀로지 환경 앞에
틴리는 인간과 기계의 상호관
도쿄 미술관, 2003년 도쿄 무
으로 하는 미래의 기계혁신 앞
선 인체는, 디지털 스페이스
계를 철학적 인지적 미학적으
사시노 미술관, 2004년 부산
에 마주하고 있는 인간의 정체
속에서의 가장 유일하면서도
로 분석하면서, 인터렉티브한
시립미술관, 2005년 서울시립
성에 대한 문제를 주제로 다
불완전한 매개체로서, 물리적
비디오 설치, 퍼포먼스, 사진,
미술관, 2007년 파리 대안공간
루고 있다. 일곱 점의 대형 사
행위를 통하여 가상기계에 접
디지털 이미지 등으로 작업을
맨되브르, 2007년 파리 디지털
진 작업과 드로잉은, 3D 인
속하는 부속품일 뿐이다. 인
해오고 있는 작가이다.
비디오 아트페어, 2008년 독일
터페이스에서의 입방체, 구,
간은 과연 자신의 영적인 정체
슈트트가르트 영화 페스티벌,
원기둥, 삼각뿔 등의 기초도
아르장틴리는 1975년 부산 生
2005-2007년 사라예보 비디
형에 마티에르를 입히는 마핑
으로, 부산대학교 서양화과를
오아트 페스티벌 등에 참여하
mapping과 관련된 작업들로
졸업, 1997년 도불, 파리 에꼴
였고, 2005년 서울 금호미술
서, 인체는 가상기계의 인위적
데 보자르에서 석사학위를 받
관 개인전, 2008년 파리 한국
인 공간 속에서 유기적인 형태
았다.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문화원 개인전 외 5회 개인전
의 재질로서 정보화 될 수 없
을 연구하는 뉴미디어 작가로
을 가졌다.
는 감성적인 표면으로 재현되
서, 파리에 기반을 두고 지속적
성의 왜곡 없이 테크놀러지 이 상에 도달할 수 있는 매개체 가 될 것인가 ?" 라고 작가는 묻는다. <파리지성>
아르장틴리 개인전 케르노아트 갤러리 http://www.kernotart.com
고 있다. 작가는 컴퓨터와 같
14 rue Saint-Claude, 75003
으로 활동하며, 국제 비디오/미
이번 전시회"모듈 옴므 Modul'
은 가상기계 속의 가시세계를,
Paris France
디어 아트 페스티벌, 도쿄, 서
homme"는 아르장틴리의 다섯
시간과 공간에 대한 인간의 지
전시 일정 : 2009년 5월16일
울, 부산, 사라예보, 런던, 파리
번째 개인전으로, 마레 지구에
각과 대변되는 실체물질이 제
부터 7월31일까지
등지의 동시대 미술관에서 실
있는 케르노아트 갤러리서 지
거된 비영적인 공허한 표면으
갤러리 오픈 시간 :
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
난 16일에 오프닝 하였다. 이
로서, 사진과 드로잉 매체를
화요일-금요일 11시-19시,
다. 2001년 영국 아틀란티스
번 전시회는 인공지능과 관련
응용하여 풀어내고 있다.
토요일14시-19시
파리에서 가장 큰 한국일본식품점
에이스 마트에 오시면 한국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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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기간 : 7월 10일 부터 7월 12일 까지 3일간 / 행사품목 대 할인 고객 감사 특별 이벤트 프랑스 행사장 : 에이스 마트 Tel. 01 4297 5680 add. 63 RUE ST-ANNE 75002 PARIS (M3) quatre Septembre, Opera 배달전문 : 영업시간 10:30 ~ 20:00 (월휴무) 하이 마트 Tel. 01 4575 3744 add. 71 bis rue St. Charles 75015 Paris (m 10) Charle Michels 63 rue Ste Anne 75002 Paris / 01 4297 5680
8 지성이야기
부자되는 길 불황 속에서 사람들이 다시 '부자 의 꿈'을 꾸고 있다. 그러나 전과 는 달라졌다. 과거의 꿈은 '재테 크 비법을 얻어 큰 거 한 방 터트 리는 것'이었다. 허황됐다. 그러나 지금의 꿈은 '욕망의 거품을 뺀' 모습이다. '적당한 수준의 행복한 부자'로 방향을 틀고 있기 때문이 다. 이런 부자가 되는 방법이란 과연 무엇일까.
#장면1 12대가 300년이나 부를 이어온 것으로 유명한 '경주 최 부잣집'. 경주 최 부잣집은 오랫동안 부를 유지한 것 외에도 노블레스 오블 리주(지도층의 사회적 책무)를 실 천한 부자로 이름이 높다. '주변 100리 안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 게 하라'는 가훈은 물론, 독립운 동 자금을 대고, 대학을 설립하는 데 쓰느라 12대인 최준 선생 대에 서 가문의 부가 정리되는 과정까 지, 감동의 연속이다. 그런 최 부잣집의 고택(古宅)이 위치한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에 요즘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평일에는 50여 명, 주말이면 200여 명이 찾아오는 데, 작년보다 두 배쯤 되는 인원 이라 한다. 불황이 계속되면서 부 자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커 진 데 따른 것이다. 경상북도는 이 같은 흐름을 놓치지 않고, 아 예 '부잣집 투어' 상품을 만들었 다. 이곳에 최 부잣집의 사연을 담은 홍보영상물을 틀고, 입간판 도 제작했다. 이와 관련해 김관용 경북도지사 는 "경제 난국을 맞은 요즘, 사람
들이 더욱 부자가 되고 싶은 욕망 을 꿈꾸고 있다"며 "이러한 시대 적인 트렌드에 맞춰 부자를 테마 로 하는 '경주의 최 부잣집', '영양 의 만석꾼 재령 이씨' 등의 집을 둘러볼 수 있는 관광코스를 개발 했다"고 설명했다.
#장면2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경제·경 영 관련 서적은 단연 <4개의 통장>이다. 교보문고와 영풍 문고, 리브로 등 주요 대형서점 의 경제·경영서 부문 1위, 인 터넷서점 예스24의 투자·재테 크 부문 1위 등을 모조리 휩쓸 고 있다. 경제·경영 부문뿐만 이 아니다. 종합 순위 통계에서 도 10위권 안에 들며 선전 중이 다. 올 1월10일에 나온 이 책은 발매 후 석 달쯤 된 4월 중순 현재, 13만 부가량이 판매됐다. 보통 재테크 관련 서적은 10만 부가 넘으면 '대박'을 낸 것으로 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 과다. 출판사 측은 "당초 예상 보다 훨씬 호조"라며 즐거운 표 정이다. 그런데 이 책의 인기 요인을 뜯 어보면 뭔가 다른 점이 눈에 띈 다. 이 책은 고수익을 얻는 재테 크 비법이나 화려한 투자 성공담 을 다루지 않았다. 그저 돈을 어 떻게 관리하면 효율적인지, 투자 를 할 때 알아야 할 기본적인 상 식은 무엇인지, 노후 자금, 자녀 교육 자금 등 목적에 따라 자산을 나눠서 모아야 하는 이유와 그 방 법 등에 대해 쉬운 말로 풀어주고 있을 뿐이다. 이 책의 편집자인 이혜원 다산북
스 매니저는 "대개 재테크 서적은 '투자 재테크'가 주류를 이루는데, <4개의 통장>은 돈을 어떻게 관 리할 것인가를 다루는 '관리 재테 크' 서적"이라며 "대다수 월급쟁 이들이 책의 가이드에 따라 실천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 어 공감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 다. 이어 "불황인 데다, 연초에 발 매되다 보니 관심을 더 받은 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부자가 되는 6가지 방법? 불황 여파가 계속 이어지면서 다 시금 부자, 돈이 사람들의 관심사 로 떠오르고 있다.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꿈꾼다. 그러나 누구나 부 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 렇다면 대체 어떤 사람들이 어떻 게 부자가 되는 걸까? 부자 전문가인 한동철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가 국내외 수천 명 의 부자들을 상대로 연구한 결과 를 보면 일말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한 교수는 그의 저서 <부자학 개 론>에서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크게 여섯 가지가 있다고 분석한 다. 장사(자영업), 절약, 정보, 출 생, 결혼, 행운 등이 그것이다. 조사 대상 부자들이 이 여섯 가 지 중 어떤 방법으로 부자가 되 었는지 통계를 내보았더니, 장사 (60%), 절약(30%), 정보(6%), 출 생(2%), 결혼(1%), 행운(1% 미 만)의 순으로 나타났다. '행운'은 많은 이들이 인생 역전 을 꿈꾸며 구입하는 로또 등 복권 당첨이나 '묻지 마' 투자를 했다
가 얼떨결에 떼돈을 번 사례를 말 한다. 부자가 되고픈 서민들이 꿈 꾸는 것 중에 가장 일반적인 것이 이 '행운'형 부자일 것이다. 그런 데 이뤄질 가능성이라고는 1%도 안 된다니,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결혼'은 부자를 배우자로 만나서 자신도 부자로 격상되는 것을 뜻 한다. 그러나 '결혼으로 부자가 될 확률 1%'는 역시 결혼은 비슷 한 계층의 사람들이 만나서 하기 마련이라는 현실을 다시 한 번 일 깨워준다. 평범한 사람이 재벌가 와 결혼하는 신데렐라 스토리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가능하다 는 얘기다. '출생'은 재벌 2세처럼 부잣집에 태어나서 자연스럽게 부자가 되 는 것이다. 부모를 선택할 수는 없으니 서민에게는 100% 불가능 한 방법이겠다. '정보'는 베스트셀러 저자처럼 새 로운 정보를 창조하거나, 인터넷 포털 설립자처럼 정보를 유통시 키는 능력을 통해 부를 쌓는 것이 다. 소설가 이문열씨나 시인 류시 화씨는 전자를 통해, 다음의 창업 자 이재웅씨와 NHN의 공동창업 자 이해진씨, 이범수씨는 후자를 통해 부자가 되었다. '정보를 이용해 부자 될 확률 6%'는 행운, 결혼, 출생 등 앞의 세 가지에 비하면 그래도 재능 있 는 서민들이 도전해볼 만한 여지 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이것도 쉬운 게 아니다. 아무나 초대형 작가나 성공한 사업가가 될 수 있
9년 연속 미슐렝 2001~2009
지성이야기 는 것은 아니니 말이다. 위의 두 문인은 꾸준히 좋은 작품을 내며 양과 질에서 다른 작가들을 압도 한 초대형 작가다. 국내 대표적인 포털을 만든 세 사람은 인터넷 시 대 초창기를 선점한 데다 경쟁자 를 뛰어넘는 전략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부자 되는 지름길, '절약 & 장사' '절약' 항목에 이르면 확률이 30%로 껑충 뛴다. 근검절약을 통 해 최대한 돈을 모으면 된다는 점 에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방법 이다. 아끼는 데는 남다른 재능이 필요하지 않아서인지 절약형 부 자의 비율은 의외로 높다. 혹시 '쥐꼬리만 한 월급 아껴서 얼마나 모으겠어. 나중에 연봉이 많아지면 그때부터 모아야지' 하 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연봉 이 보통 1억원을 넘는 우리나라 대기업 임원들이 대부분 부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두자. 자녀 교육비, 생활비 등의 지출이 만 만치 않기 때문에 이들은 부자라 기보다는 중산층으로 보는 게 옳 다. 한 교수는 "수입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비용을 줄이는 정도가 더 큰 사람이 부자가 된다"며 "수
입이 아무리 많더라도 절약하지 않으면 부자가 될 수 없다"고 강 조한다. 끝으로 장사. 장사는 편의점, 슈퍼 마켓, 주유소, 술집 등 자영업을 하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60%가 장사를 해서 부자가 된 것으로 집 계됐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 히 볼 수 있는 이웃들 중에 소문 안 난 부자들이 숨어 있을 가능성 이 크다는 얘기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장사로 일어선 이는 부자의 90%라고 한다. 한 교수는 "인류가 지구상에 생긴 이후 가장 확실하게 부자가 되는 방법은 '장사'"라고 단언한다. 장 사는 개인이 자신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하는 일이어서 동 기유발(motivation)이 매우 강하 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무튼 한 교수의 연구 결과는 가 진 것도 없고 배경도 변변치 않은 '보통사람들'에게 희망적인 메시 지다. 부자 10명 중 9명은 장사나 절약을 통해 일어선 자수성가형 부자인 것으로 풀이되니 말이다.
적절한 수준의 행복한 부자로
여기서 자수성가형 부자를 꿈꾸 는 모든 이들이 유의할 사항이 있 다. 무작정 '돈을 많이 벌겠다'는 식의 마음가짐은 위험하다는 것 이다. 돈이라는 것은 사람이 맹목 적으로 벌어들이려 덤벼들 경우, 그 사람의 욕망을 끝없이 집어삼 켜버리는 무서운 존재다. 따라서 저마다 상황에 맞춰 감당할 수 있 는 부의 목표를 적절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무설계 전문기업 머니트리의 신상훈 CFP(국제공인재무설계 사)는 "마치 결승점 없는 마라톤 을 뛰는 것처럼 돈 버는 일에만 매달리면 돈이 우리의 삶을 구속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 무리 많은 돈이라도 행복한 삶을 담보해주지는 못한다"며 "자신의 인생에서 적절한 재무적 목표를 설정하는 것만으로도 돈의 속박 으로부터 한층 자유로워질 것"이 라고 조언했다. 이쯤에서 부자학연구학회가 <부 자 매뉴얼>에서 밝힌 부자의 정 의를 소개한다. 부자학연구학회 에 따르면, 부자란 '그 사회에서 보편타당하게 많은 사람들이 인 정하는 수준 이상의 재산을 가지 고 있으면서 인격적으로 성숙한 사람으로, 가정적으로도 안정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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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있고 화목하며 건강에 이상이 없는 사람'이다. 단순히 '돈이 많 은 사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여유로우면서도 큰 위험 없이 자 신과 가정이 두루 편안한 사람. 이것이 바로 많은 이들이 꿈꾸는 부자의 실체인 것이다. 이는 그 동안 '재테크 열풍'에 휩 쓸려 한없이 키우기만 했던 부의 '규모'에 대한 욕심을 적정선으로 낮추고, 위험에 대비하며 행복한 인생을 누리는 것으로 귀결된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철학을 바 탕에 두고 인생 주기를 감안해 평 생 행하는 돈 관리를 가리켜 '재 무설계'라고 지칭한다. 불황의 시 대를 맞아, 초심으로 돌아온 이들 이 새롭게 눈을 뜬 '2009년형 부 자 되는 노하우'는 바로 이와 깊 은 관련이 있다. 이제 '적당한 수준의 행복한 부 자'라는 꿈을 목표로 하자. 그리 고 달성 가능한 수준의 실천 목록 을 마련하자. 한 걸음 한 걸음 걷 다 보면, 인생 후반기에 어느덧 부자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 지 않을까.
<이코노미플러스>
Restaurant Coréen
김치왕만두, 모듬순대(원조당면순대) 곱창볶음 . 해물아구찜 . 순대국 . 짬뽕수제비
TEL. 01 5321 0789 (구)유로식당 65, rue du Faubourg Montmartre 75009 Paris M˚(7) LePeletier / Fermé le samedi le dimanche midi
14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퐁뇌프 문화 공연을 끝내고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문화 사역에 앞장서는 교회"를 교회 목표로 삼고 있는 퐁뇌프 교회에서는 5월에 아주 뜻깊은 행사를 기획했고 많은 사람들의 갈채와 박수 속에 성공적으로 행 사를 마쳤다. 이번 퐁뇌프 교회 의 문화 행사 제목은 선물을 가 리키는 "LE PRESENT"이었다. 하나님이 예술인에게 주신 달란 트의 선물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었 다. 특별히 이번 공연이 많은 사 람들의 주목을 받고 관심을 끌게 된 것은 발레하는 사람들이 대거 출연하는 공연이기 때문이다. 그 것도 세계 최고의 발레단이라고 할 수 있는 파리 국립 오페라 발 레단의 활동하고 있는 최고의 무 용수들이 출연해 고전 발레와 현 대 발레의 진수를 보여주기 때문 이었다. 공연이 시작되기로 되어 있었던 저녁 7시30분에는 이미 보조의 자까지 가득 놓은 공연장인 교 회당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공 연의 시작은 "퐁뇌프 사람들의 꿈"에 관한 여러 사람들의 인터 뉴를 편집, 제작한 동영상이 보 여 졌다. 어떤 꿈이 있었는지, 그 꿈을 어떻게 이루어 가고 있는지, 그 꿈을 위해 누가 가장 영향을 주었는지, 퐁뇌프 교회는 그 꿈과 함께 하고 싶다는 내용의 8분짜 리 동영상이 왜 이런 공연이 이
루어지고 있는지를 어렴풋이 느 끼도록 했다. 1부는 성악을 비롯 한 음악의 밤이었고 2부는 한국 전통 무용과 유럽 발레가 이어지 는 춤의 시간이었다. 같은 성악을 하는 어떤 분의 표 현에 의하면 흠잡을 때 없는 좋 은 소리로 노래한다는 베이스 김 철준이 차이코프스키의 곡으로 시작했고 높은 소리새 같은 소프 라노 이은주에 이어 한국 작곡가 김주형씨의 작품 슬픈새라는 현 대 곡이 김철준에 의해 불려졌 다. 최관식이 색스폰으로 바하의 곡을 연주했고 파리 오페라 단의 피아니스트인 Ratovondrahety가 Leonard Cohen의 할렐루야를 연주했다. 바스티유 오페라단에 서 활동하는 테너 노현종이 가 곡 산과 뱃노래를 노래했고 소 프라노 박선정 탁월한 성량으로 D.Aregento의 봄등을 불렀다. 테 너 노현종이 다시 나와 베르디의 오페라 니골레또 중 한곡을 불러 사람들을 열광하게 했다. 1부 마 지막으로 앞에서 할렐루야를 연 주했던 피아니스트가 아리랑 피 아노 변주곡을 치고 마지막에 모 두 합창을 유도함으로 실내는 감 동 속에 1부 공연을 끝냈다. 2부는 한국 국립 고전무용단 수 석 무용수 김미애로 부터 시작했 다. 멈춤과 움직임의 미가 극치를 이룬다는 그의 춤사위는 모두를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날의 모든 행사를 계획하고 진행했던 파리 국립 오페라 발레단의 솔리 스트 김용걸과 A.Bellet의 In the middle, somewhat elevated 라 는 작품을 비롯해서 A.Renovand
과 A.Houette의 Entre d'eux 라 는 작품, 우리에게 잘 알려진 고 전 발레 중에 백조의 호수에서 지그프리드 왕자와 오데트 공주 의 2인무, 영화 미션의 주제곡에 맞추어 춤을 춘 Gil Isoart, 거친 숨소리가 코 앞에서 들리고 격렬 하며 또 한 감미로운 그들의 동 작 앞에 관객을 숨을 쉴 수 가 없 었다. 파리 오페라단 내에 존재하 는 선과 악을 표현하기 위해 오 페라(OPERA)의 철자를 거꾸로 배열해 아레포로 발음하는 작품 으로 김용걸은 빨간 삐에로가 되 어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 리고 마지막은 그의 부인인 김미 애가 다시 나와 부채춤으로 대미 를 장식한다. 우레와 같은 박수 는 그들이 수도 없이 다시 인사 를 하도록 했다. 아마 10분은 박 수를 쳤을 것이다. 이날 공연이 더욱 뜻 깊었던 것 은 프로그램에도 그 의미를 적었 지만 10년간 파리 생활을 끝으로 한국으로 귀국하는 발레리노 김 용걸을 추축으로 그의 친구들이 함께 마련한 자리이다. 퐁뇌프 교 회의 집사이며 2009년도 장학 위 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프랑스 땅에서 성장하는 후배들에게 도 움과 격려가 되기를 원하는 마 음을 담고 이번 공연을 준비하게 된 것이다. 그래서 성악이나 기악 하는 모든 분들과 파리 국립 오 페라 단의 친구들도 모두 무료로 출연해 주었다. 공연은 무료로 입 장할 수 있게 했으며 마음에 원 하는 대로 정성을 표시 할 수 있 도록 해서 질 높은 문화 공연의 나눔과 사랑의 손길 나눔을 모두 겨냥했다. 문화 사역에 앞장 서
는 교회가 되는 것과 더불어 미 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교회가 되 는 것도 퐁뇌프 교인들의 꿈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본 공연장인 본당 에 입장하지 못하고 교회 들어오 는 입구의 계단에서 스크린을 통 해서 공연 실황을 보았다. 안에서 공연을 본 분들은 한 결 같이 만 족해하며 교회에서 하는 문화행 사도 이런 공연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놀라워했다. 사람들 의 표정은 정말 좋은 선물을 받 고 돌아가는 행복한 표정들이었 다. 우리가 나누고 싶었던 것이 바로 그것이다. 김용걸과 그의 친 구들은 자신들이 하나님으로부 터 받은 선물을 멋지게 나누었다. 다시 그런 무대를 만든다고 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그러나 어떤 종류의 문화 사역이든 공 연을 또 기획될 것이다. 박수 받 은 사람들 뒤에는 박수 받지 않 은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교회를 멋진 무대로 꾸미기 위해서 수고 한 사람들이다. 발레가 잘 어울 리도록 그렇게 멋진 무대를 꾸며 낼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 다. 하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자원 하는 사람들은 못하는 일이 없었 다. 그들도 멋진 선물을 나눈 것 이다. 6월 9일 저녁에는 퐁뇌프 교회에서 문화 사역의 일환으로 후원하는 2008-2009 Festival Appassionata 마지막 공연이 있 다. 지난 세 번의 공연과 같이 수 준 높고 좋은 공연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1부 예배 (14구) . 주일 오전 11시 장소: 유럽 선교 정보 쎈타 63 rue Gergovie 75014 Paris . 메트로: M13 Plaisance
2부 예배 (16구) .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메트로: M1, 2, 6, RER A Charles de Gaulle Etoile_M6 Kleber www.pont-neuf.com Tel : 01 53 81 05 41 . 06 20 56 44 56 담임목사 김승천
퐁뇌프 장로교회
.)
퐁뇌프 교회는 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교회이고 싶습니다.
한인 11
우리 재불한인사회도 ... 많은 분들의 봉사와 협력 속에 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추모 분향식을 한인회관에서 5월 25일 월요일5월 29일 금요일까지 잘 치루어낼 수 있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긴 개방 시간을 소수 인 력으로 우리가 지켜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우리들의 합심과 결의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단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품들 을 준비하고 제작하느라 동분서주 하신 분들,영정 장소를 차리기 위 하여 한인회관 물청소를 마다 않 고 해주신 분들, 생업을 전폐하고 오셔서 하루종일 상주 당번을 서 주신 분들, 지킴이와 조문객들을 위하여 음료, 과실, 떡, 김밥, 마른 과자 등을 자발적으로 갖다 주신 분 등, 귀중한 시간을 내어 주시 고 물심양면으로 격려해주신 한인 여러분들께 이 지면을 빌려 감사 의 말씀을 올립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200여명 의 재불한인들이 닷새동안 조문 을 하고 가셨습니다. 아마 한인회 관 생긴 이후 사상 처음으로 그렇 게 많은 분들이 한인회관을 다녀 가시지 않았나 합니다. 대부분이 한인회관을 처음 다녀가시는 분들 이었습니다. 서로 모르는 우리들이 한인회관에 서 대통령님의 영정을 가운데 두 고 모여서 같은 슬픔을 나누었습 니다. 이것이 잠깐 스쳐가는 짧은 인연으로 끝나지 않고 우리 재불 한인사회를 구심점으로 하여 보다 장구적으로 우리 재불한인 커뮤니 티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 면 하고 소망해봅니다. 오신 분들 이 모두 프랑스내에 이런 고향같 은 한인회가 있어서 얼마나 마음 든든한지 모르겠다고 하시는 말 씀을 듣고 저희들은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프랑스에서 우리의 민족적 정체성 을 나타낼 수 있는 한인회나 한인 여성회는 이러한 큰 일이 일어날 때 우리 한인들을 집결하고 대변 해주는 단체로서 꼭 필요합니다. 아시다시피 민주주의 사회는 조 직력을 갖춘 사회 단체들이 초석 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단 체조직은 누구 다른 사람들이 만 들어서 내가 필요할 때 나를 위한 일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 평소에 시간을 쪼개어 참 여하거나 후원하므로서 만들어 질 수 있고 또 그 명맥을 유지해나갈 수 있습니다. 재불한인사회가 모든 우리 재불 한인들을 대변하는 구심점으로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민족 적 정체성을 대변하는 조직 체계 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지 지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특히 안 정적으로 프랑스에서 상주하고 계 시는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봉 사가 필요합니다. 숨어서 봉사하 는 손이 없으면 단체는 유지될 수 없습니다. 우리 재불한인사회에는 고학력자 들도 많고, 지성인과 예술인 등도 많습니다. 한불가족도 많고 또 이 제 원로인사들 층도 두터워졌습니 다. 따라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과 능력을 조금만 베 풀어주시고 시간을 조금만 쪼개어 주셔도 우리는 재불한인사회라는 단단한 구심점을 이루어서 우리 한인들간의 교류와 화합을 위하 고, 또 우리의 사랑하는 모국이나 우리의 제2의 고국인 프랑스 사회 에도 보탬이 되는 그런 유익하고 도 보람된 일들을 많이 해낼 수 있 으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 재불한인들도 우리가 몸담고 살고 있는 이 프랑스 사회 에서 "영원한 이방인", "아웃사이
더" 또는 "관조자"의 모습으로 살 것이 아니라 이 사회가 주관하는 여러 가지 일과 행사에 적극적으 로 동참하고 협력하면서 당당한 사회 주역으로서, 일원으로서 살 아가는 것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이 사회에서 이방 인으로 남지 않고 적극적으로 프 랑스 사회에 동참하고 이웃과 사 회를 위해 봉사하는 보다 건설적 이고 생산적인 생활을 해나갈 때 우리의 2세들도 우리를 마음 깊이 존중하고 우리의 뿌리에 대한 자 긍심을 가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재불한인사회의 많 은 지성인 여러분, 특히 의식있는 여성 여러분, 이제 여러분들의 활 동 영역을 개인적, 가족적인 사적 반경에서 조금만 더 넓혀서 사회 단체 활동도 품어안을 수 있도록 계획하고 소망해보십시오. 현재의 내 개인적 생활이, 가족적 생활이 나에게 한치의 시간적 여유도, 여 력도 남겨주지 않는 듯 하지만 우 리의 소망과 의지가 있으면 우리 들의 활동에 필요한만큼의 시간과 역량은 반드시 우리에게 주어집 니다. 그리고 내가 이러한 사회봉 사 활동을 하면서 내 시간을 내주 고 수고하며 희생하는 듯 하여도 결국 내가 사회로부터 되돌려받는 것이 더 큽니다. 우리는 저마다 이 프랑스 사회에 서 개척적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만큼 우리는 프랑스 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동화하 는 삶을 간구하면서 치열하게 살 아나갈 의무가 있습니다. 우리 자 신과 우리의 2세를 위해서라도 말 입니다. 나의 배우자가, 나의 자녀 가, 나의 친구들이, 나의 이웃이 나 를 당당한 사회인으로서 존중하 고 자랑스러워하게 만들고 싶으
별실 18석 완비
면 먼저 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하 십시오. 우리들은 모두 그렇게 할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을 갖춘 사람 들입니다. 우리 재불한인사회는 그런 의식이 있고 그런 소망을 하시는 많은 분 들의 관심과 참여를 필요로 합니 다. 우리 열악한 재불한인사회의 위상과 활동 여건을 개선하기 위 해서라도 우리는 함께 이루어내 야 할 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 를 해나가기 위해서 우리는 자신 의 식견과 삶의 지혜를 나누어주 시고 조언해주실 많은 대부, 대모 님들을 필요로 합니다. 실제로 일 선에서 뛰는 전투적인 활동가도 필요하고 뒤에서 말없이 돕고 봉 사하는 자상한 손길도, 모두 모두 필요합니다. 이번 노무현 대통령님의 서거를 계기로 잠깐 옷깃을 스쳐간 우리 들, 외국 땅에서 저마다 힘들게 살 고 있는 우리들이 세대구분 없이, 각자 저마다 가진 능력과 소질들 을 가지고 모여서 진정으로 «사람 사는 세상"을 조금씩 이루어나갈 수 있길 소망합니다. 그런 뜻에서 앞으로 재불한인사회 의 구심점인 재불한인회의 활동에 우리 재불한인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와 격려를 기대합니다. 그에 아울러서 재불한인회를 뒷 받침하고 프랑스 사회단체들과의 공고한 연계아래 한불간 교량 역 할 및 민간외교 역할을 충실히 담 당하고자 하는 재불한인여성회의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 탁드립니다. 2009년 5월 31일 일요일
<이부련 / 재불한인여성회 - 코윈프랑스 회장>
짜장면 / 짬뽕 / 굴보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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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북한
북한의 2차 핵실험 배경과 대북전략 과제 북한은 5월 25일 오전 제2차 핵실험을 전격 실시했다. 북한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에 대해 제재를 결정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에 대해 "즉시 사죄"하지 않으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 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할 것이라고 지난 4월 29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예고한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아서였다. 전문가들이 대체로 예상했던 시기보다 훨씬 빠르게 북한이 이처럼 서둘러 핵실험을 강행 한 배경은 무엇일까? 여러 요인 중에서도 북 한 핵무기 개발의 기술적 문제 해결 필요성, 김정일 건강이상 이후 비핵화에 부정적인 북 한 군부의 영향력 증대, 북한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에 대한 미국의 제재에 대한 북한의 반발, 김정일의 후계자의 지도력 과시 필요성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첫째, 2006년 10월 북한은 핵실험을 실시하면 서 당초 TNT 4킬로톤의 폭발력을 기대했으나 실제로는 0.8킬로톤 정도의 폭발력밖에 보이 지 못했다. 그 같은 이유 때문에 당시 북한 외 부에서는 북한이 핵실험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북한 내부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폭발력 때문에 기술적 문제 해결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을 것이다. 북한이 이번 2차 핵 실험 이후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화국 의 자위적 핵 억제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기 위 한 조치의 일환으로" 지하 핵시험을 성과적으 로 진행했다며 "핵무기의 위력을 더욱 높이고 핵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과 학기술적 문제들을 원만히 해결하게 됐다"고 강조한 것은 과거의 핵실험 실패론을 불식시 키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제2차 핵실험의 폭발력에 대해서는 국가와 전 문가마다 큰 차이가 있는 평가를 내놓고 있지 만, 제1차 핵실험 때보다 현저하게 폭발력을 향상시켰다는 데에는 대체로 동의하고 있다. 미국이 1945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각각 투하된 핵폭탄의 위력에는 미치지 못해도 북 한이 이번에 비로소 위협적인 핵무기를 개발 하는 데에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작년 8월 김정일 총비서가 뇌혈관계 질 환으로 쓰러져 치료를 받게 되면서 비핵화에
부정적인 북한 군부의 영향력이 증대되어 북 한이 핵실험을 강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의 건강이상 이후 외 부세계에서 북한 급변사태론이 급격하게 확산 되었고, 특히 한국과 미국 국방부가 북한 급변 사태 대비계획 수립에 대해 언급하면서 북한 군부의 안보 위기의식이 극도로 심화되었다. 남한과 미국에서의 북한 급변사태 논의에 대 해 북한은 로동신문(2008/10/16)을 통해 "어 리석은 망상을 추구하는 자들과는 끝까지 결 판을 볼 것이다"라고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 다. 또한 북한 군부는 남한 민간단체에 의한 대북 전단 살포를 비난하면서 남북군사회담 북측 대표단 대변인을 통해 "북남전면차단을 포함 한 중대결단이 실행될 것이다"라고 경고하였 다. 그리고 마침내 2008년 12월 1일부터 군사 분계선을 통한 모든 육로통행을 엄격히 제한, 차단하는 '중대조치'를 취했다. 북한의 대남 태도는 올해 들어 더욱 강경해져 지난 1월 17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대변 인 성명을 통해 남한 정부가 대결을 선택했다 면서 "우리의 혁명적 무장력은 그것을 짓부시 기 위한 전면대결태세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 고 선언했다. 이처럼 대외문제에 대해 군부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북한은 현재 핵포기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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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라는 선택에 크게 기울어져 있는 것으 로 판단된다. 셋째, 지난 4월 5일 북한의 인공위성 로켓 발 사에 대한 미국의 대응, 다시 말해 유엔안보리 를 통한 대북 제재가 북한 군부에게 핵실험을 정당화하는 명분으로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은 지난 3월 로켓 발사 시기와 동해 및 태 평양의 궤도 좌표를 국제해사기구(IMO)에 미 리 통보하면서 이를 미국 측에도 별도로 공지 했다. 그리고 4월 5일 로켓 발사 전 발사 시간 을 미국 측에 알려 이번 로켓 발사가 결코 대 미 공격적 성격을 띠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나 미 행정부는 인공위성 발사 기 술과 대륙간탄도미사일 개발 기술이 거의 같 으므로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를 위 반한 것이라고 간주하고, 강력한 대북 제재 내 용을 담은 의장성명을 채택하는데 주도적 역 할을 했다. 미국의 이러한 조치에 대해 북한은 오바마 행정부의 현재 입장이 2005년 방코델 타아시아은행의 북한 계좌에 대한 제재를 결 정한 부시 행정부의 당시 입장과 다를 바 없다 고 판단하고 핵실험을 강행하였다. 넷째, 작년 8월 이후 김정일이 자신의 건강에 대한 불안감으로 후계자의 지도체계 수립에 착수하면서 후계자로 내정된 3남 김정운이 대 내외적으로 '대담성'과 '지도력'을 과시하기 위 해 이번 핵실험에 관여했을 수도 있다. 현재 김정운의 나이가 만 26세로 아직 매우 젊은 나 이여서 외부 세계에서는 그의 권력승계 가능 성에 대해 회의적인 평가가 많다. 그러므로 김 정일이 만 25세 때 당내에서 핵심적 지위에 있 던 갑산파 간부들에 대한 숙청을 주도하면서 '대담성'을 과시한 것처럼, 김정운도 핵실험 강 행이라는 '대담한 결정'을 통해 그의 지도력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불식시키려 시도하고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북한은 현재 김정일의 건강 불안정으로 인해 핵 포기보다는 핵보유의 방향에 더욱 기울어 져 있다. 그러므로 향후 한.미는 북한의 핵 포 기를 유도하기 위해 더욱 대담한 접근(bold approach)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거 부시 미 행정부가 했던 방식처럼 하나를 주고
북한 13 하나를 받으면서 핵문제를 진전 시키는 접근을 취한다면 핵문제 해결에 10년이 걸릴지 그 이상의 기간의 소요될지 예측하기 어렵 다. 김정일의 건강이상 때문에라 도 조만간 핵포기와 핵보유 중 양 자택일의 결단을 내려야하는 상 황에 놓여 있는 북한이 그 같은 저 속도의 협상 방식을 수용할 가능 성은 매우 낮다. 결국 한.미는 북 한의 핵 포기와 북.미 관계 정상 화,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완료 목
표 시점을 2011년 말이나 2012년 초 등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점에 맞추어 설정하고, 그 목표 를 달성하기 위해 정치적 대결단 에 의해 북핵 문제를 진전시키는 '대담한 접근'을 마련해야 할 필요 성이 절실해졌다. 만약 오바마 행정부가 북한에 대해 계속 '선의의 무시(benign neglect)' 정책을 취한다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 는 북한은 핵보유의 방향으로 더
욱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북한의 핵능력이 커지는 만큼 핵포기를 이끌어내는 데에 더욱 많은 비용 이 소요될 것이다. 그러므로 미 행 정부는 과거보다 더 큰 당근과 채 찍을 가지고 비핵화 협상을 가까 운 미래에 마무리 짓기 위한 대협 상에 착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북한 비핵화를 조속히 마무리 짓 는 것이 대이란 정책 등 미국의 대 외정책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한.미는 북한이 핵 포기 시 누리게
될 혜택과 핵보유를 고집할 경우 받게 될 불이익이 무엇인지를 명 확하게 정리해 제시할 필요가 있 다. 그래서 북한이 핵 보유를 고집 하는 것보다 핵을 포기하는 것이 체제생존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것을 분명히 깨닫게 해야 한다.
정성장 (남북한관계연구실 실장) sccheong@sejong.org
14 공연
6월9일 한국의평화를 기원하는 APPASSIONATA 음악회 81년 어린 나이에 유학길에 올라 프랑스에 온 후, 조국 땅에 있지 못하기에 더더욱 간절하게 한국 의 민주주의와 평화를 기원하게 되었습니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 다 나라 일에 비상한 관심을 갖게 된 것도 고국을 떠나 사는 사람의 당연한 애정같이 느꼈습니다. 또 한 우리의 뿌리나 정서를 일깨우 는 전통문화를 파리에서 접할 때 면 고향에 간 듯한 향수에 젖고, 더불어 '어떻게 하면 프랑스인들 에게 우리의 깊고, 풍부한 예술 성을 알릴 수 있을까' 늘 고민되 었습니다. 한 발 물러서서 보면 전체적인 것 이 더 잘 보이듯이 아무래도 외 국살이는 한국에서 돌아가는 일 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정확 하게 분석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 다. 프랑스는 거대한 시계추처럼, 변화가 있더라도 잘 감지가 안 되 는, 비교적 조용한 사회입니다. 그리고 부유하든 부유하지 않든, 어쨌든 마음껏 문화를 누릴 수 있 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반 면 한국은 눈 깜짝할 사이에 너무 많은 것이 바뀌고, 하루가 멀다 하고 대형 사건이 터지니 요즘에 는 말 그대로 '격동기'이고, 눈앞 의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극 적인 드라마를 보는 듯 아찔한 심 정입니다. 몸이 떠나와 있기 때문에 나라 의 현실에 직접 동참할 수가 없 고, 그로 인해 말로 표현 못할 안 타까움이 늘 마음 한 구석에 있습 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고국에 대해 애정은 새록새록 커지고 있 습니다. 그것은 교과서에서 배운 기계적인 '애국심'과는 조금 다른 것입니다.
APPASSIONATA 공연 장면 5월 23일 전 노무현 대통령이 서 거했고, 많은 사람들이 넋을 잃었 습니다.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라 는 미증유의 사태는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지표가 되어 온 국민들 에게 분노와 불신, 그리고 무기 력을 낳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 로 북한은 또다시 동해로 미사일 을 발사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핵 실험은 한 국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의 평화 를 해치는 사건입니다. 핵을 보유 함으로써 자국의 안전을 도모한 다는 논리는 어느 나라를 막론하 고, 위험하며 결코 정당화되지도 않습니다. 안보를 위한 무기가 그 것뿐이라면 전세계는 영영 평화 와는 다른 방향으로 흐를 것이 분 명합니다. 음악인과 정치는 거리가 멀어 보 이지만 음악인들도 동시대를 사 는 대중이고, 말이 아닌 음악으로 써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 들입니다. Appassionata의 이념 은 나눔과 평화입니다. 요즘 일련 의 사건을 접하며 말로 형용할 수 없을 만큼 가슴이 아프지만 그 아 픔을 무언으로, 음으로 구현하고
싶습니다. 누구를 위해서? 상처 받은 우리들, 한국을 위해서이고, 전세계의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 에서입니다. 이렇다 저렇다하는 이념과 바람 을 말하기 이전에 '모든 인생의 드라마가 사랑으로 끝나기 위한 기원이다'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서로의 용서와 화해가 필요한 때 입니다. 이번 무대는 Appassionata의 2008-2009 시즌을 마감하는 음 악회이기도 합니다. 거장과 중견, 그리고 신인의 불꽃튀는 경쟁이 어우러져 멋진 음악적 시너지 효 과가 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이 전에 묵묵히 뭉치는 인류애를 음 악으로 표현하는 자리가 되길 마 음 깊이 원합니다. 이곳에서 자라고 공부한 한국 음 악인들, 유학을 와 막 활동하기 시작한 음악인들을 위해 한국인 인 우리가 직접 스폰을 해주고, 그들을 성장시켜야 한다는 일념 으로 Appassionata(열정)가 설립 되었습니다. 외국에서 더욱이 음 악인으로 뿌리를 내린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알기에, 한 국의 음악인들이 스스로 기회를 개척하고, 힘을 모으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Appassionata는 스타 시스템 이 아니라 회원들과 뜻을 같이 해서 움직여나가는 구조입니다. Appassionata는 파리 땅에 한국 음악인들의 예술성을 알리고, 프 랑스 음악인들을 초청, 함께 연주 하면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청 중이 음악으로 함께 호흡하는 자 리를 만들어 왔습니다. 음악으로 양국의 화합을 도모할 수 있었던 자리였던 만큼, 회를 거듭할수록 고정관객이 늘고 있고, 특히 프 랑스인의 비율이 눈에 띄게 높아 졌습니다. 6월 9일 음악회 프로그램에서 는 모차르트, 드보르작, 작곡가 김주형의 현대 작품이 선보입니 다. 필립 뮐러, 견윤성 갸브리엘, 제레미, 파스끼에, 김다민, 라파 엘 자콥이 참여하는 이번 무대에 서 색다른 개성들이 밀고 당기며 녹아드는 6중주의 묘미를 표현 할 것입니다. 아울러 이번 무대 는 2008-2009년 시즌을 마감하 는 음악회이자 내년의 프로젝트 를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 조, 스폰을 기대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내년에 더욱 다양하고, 한국 예술인들을 초청하여 내실 있는 프로젝트로 청중들을 만날 것을 약속드리며 Appassionata의 시즌 마지막 음악회에 많이들 오 셔서 다 함께 한국의 평화를 기원 하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
APPASSIONATA 음악감독 견윤성
Carrosserie RASPAIL 4월27일부터 약 3주간 식당 공사를 함
Tel. 01 4551 4587 18 rue Amelie 75007 Paris M8, La Tour Maubourg / 영업시간 12:00~22:30 / 토, 일요일 오전 휴무
Mecanique
Echappement
Tolerie
Amortisseures
Peinture
Pnues
Climatisation
Nettoyage Int./Ext.
Controle Technique
Plaque de Polce
Tel : 01 4253 5240 2 bis rue Benjamin Raspail - 92240 Malakof
재불기독교 소식 15 담임목사 : 정정화
파리순복음교회
www.parisjangro.com
주일예배 : 14시30(일)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로운 예배에 당신을 초청합니다. 다국적 교인들이 함께하는 연합 예배가 한 달에 한 번 있습니다. 주일예배 : 12시30분 금요예배 : 19시30분 새벽예배 : 06시30분
주일학교:14시30, 중.고등부:12시30, 청년부:15시30(토) 교회 주소: 20, rue Titon - 75011 Paris 8. Faidherbe-Chaligny 9. Rue des Boulets ☏ 01 4898 4443 H.P 06 6219 8739 담임목사 : 이 극 범
93, av. de la Réublique, 92130 Montrouge M(4). Porte d'Orléans
TEL : 01 4047 5463
* 버스는 15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종점으로부터 3번째 역인 Verdier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퐁뇌프 장로교회 1, 2부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1부 주일예배 (14구) 주일 오전 11시 장소 : 유럽선교정보센타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M 13 Plaisance)
2부 주일예배 (16구)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M 1,2,6, RER A - Charles de Gaulle Etoile / M 6 - Kléber
담임목사 김승천
Tel. 01 5381 0541 / 06 2056 4456 www.pont-neuf.com
주일예배 : 오후 1시 수요찬양예배 : 수요일 오후 8시 / 주일학교 : 주일 오후 1시 중고등부 : 주일 오전 12시/ 청년부 : 토요일 오후 7시 문화교실 : 토요일 오후 6시 / 새벽기도회 : 매일 06시30분
예수님의 마을
평신도를 사역자로 세우는 담임목사 :
이 상 구
빠리침례교회 수요성찬예배
예배안내 : 수요일 오후 17:30
교회/Fax. 01 42 82 72 81 목사관 : 01 46 94 08 44 여전도회 목요예배 : 목요일 오전 10:30 토요일 열린예배 :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선교관 : 01 49 88 13 46 / 핸드폰: 06-8024-5115 : 매일 오전 6시30분 주소: 42, rue de provence 75009 paris (라파이에트 백화점 후문 길) 새벽예배 주일 1부 예배시간 : 주일 9:00 교통편: RER A - AUBER Metro 7,9 - CHAUSSEE D'ANTIN LAFAYETTE 주일 2부 예배시간 : 주일 11:00 홈페이지: www.parischurch.com 주일 3부 예배시간 : 주일 15:00 (오후 3시) e-mail: sangkoo239@yahoo.co.kr / eebcp@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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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유럽 한인 총 연합회(체육대회)
2009 한가위 민속 대축제를 함께 만드는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 업체 및 한인들을 기다립니다.
안녕하세요 재불한인회입니다.
한민족 최대 명절중 하나인 추석을 맞아 조상대대로 지켜온 우리의 얼을 이음과 동시에 멀리 고국을 떠나 생활하고 있는 우리 재불동 포들이 가족, 친지, 이웃과 함께 어울려 정을 나누며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한국적 정서를 표출하는 문 화를 향유할 기회가 불충분한 재불동포 및 동포2세들 에게 년례적 인 문화행사를 통하여 문화향유 주체자로서의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 시키고 현지 프랑스인을 비 롯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문화예술을 소개함으로서 한국의 이미지 제고 및 재외동포들의 이미지 제고, 세계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이 는데 기여 하고자 마련하는 한가위 민속 대축제의 판이 올해도 어 김없이 열립니다.
"재 유럽 한인 총 연합 체육대회" 빠리 출발팀 모집 을 재불한인회 사정으로 취소합니다. 함께 출발하고자 하셨던 교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체육대회 참가를 원하시는 분들께서는 개인적으로 주최 측에 문의를 하시고 신청하십시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드리며. 2010년도에는 재불 교민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 일시 : 2009년 9월 19일 토요일 오전11시~오후 6시 - 장소 : 서울공원( Jardin d'Acclimatation 내 ) - 내용 : 사진전시마당, 전통문화체험마당, 한인참여마당, 공연마당 이에 각 마당 참가는 물론이고 특히 아래의 내용으로 참여를 희망 하시는 모든 분들은 주저없이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재불한인회 01 4842 1632 / haninhoi@wanadoo.fr http://www.koreanfr.org
많은 관심과 협조 부탁드립니다.
1. 한국관련 사진 전시 (공원내 야외) 를 희망하는 작가 2. 어린이 씨름대회 참가 희망 남여 어린이( 4세이상) 3. 한국음식 및 한국식품 판매 부스 담당 4. 한복기증 : 평소에 입지 않고 장롱에 고이 모셔두고 한번도 빛을 못보는 성인 한복이나, 훌쩍 커 버린 우리 아이들이 입었던 어린 이 남,여 한복 등
감사합니다. 궁금한 사항이나 자세한 문의는 한가위행사 기획위원회 ( 위원장 이현옥 ): 06 63 91 92 29 또는 재불한인회 : 01 48 42 16 32로 연락바랍니다.
재불한인회드림
RESTAURANT COREEN
꿈으로 가버린 100만유로 LOTO
다와
(구) 우리식당
TEL : 01.45.77.37.11 5, RUE HUMBLOT, 75015 PARIS (M). Dupleix
Jatjouk :
‘Jatjouk’ est une sorte de soupe avec des pignons de pin et avec du riz. Les coréens font souvent ‘Jouk’ pour ceux qui sont malades. Surtout ‘Jat’, le pignon de pin, fortifie l’activité du poumon et le gros intestin, donc ‘Jatjouk’ peut adourcir le toux gras ou sec et arrêter la constipation. En plus, il a l’air gras, mais il facilite le régime.
(Velouté de pignon de pin)
*PREPATION et CUISSON
-Pour 2~3 personnes(Pour 4 rouleaux)-1 heure de préparation et cuisson
INGREDIENTS : - ½ verre de pignon de pin, 2 verres de riz, 12 verres d’eau, 1 c.s. de sel
1. Retirez le bout brun des pignons de pin, puis lavez-les. 2. Lavez le riz. Laissez le reposer dans l’eau pendant environ 30 minutes. 3. Broyez les pignons de pin avec un verre d’eau à l’aide de la machine broyeuse ou du mixeur. 4. Broyez également le riz avec un verre de l’eau à part. 5. Dans un casserole, mettez le riz, 10 verres de l’eau et l’eau de pignon de pin(pas de graine). Faites bouillir en remuant bien. Lorsque le riz commence à cuire, ajoutez les graines hachées de pignon de pin. Faites bouillir à feu moyen. 6. Remuez constamment jusqu’à ce que le riz cuisse tout à fait. 7. Lorsque le riz cuit, ajoutez le sel. 8. Avant de servir, rajoutez quelques graines de pignon de pin sur le velouté.
Liste des épiceries coréennes Nom ACE MART DOREE MARKET EURO MART FAMILY MARKET HANA FOOD HI-MART K-MART
잣죽:
Téléphone 01.4297.5680 01.4628.1066 01.4577.4277 01.4261.0639 01.4577.7471 01.4575.3744 01.4557.5608
Adresse 63, rue Saint Anne 75002 Paris 10, rue claude decaen 75012 Paris 17, avenue Emille Zola 75015 Paris 31, rue d'Argenteuil 75001 Paris 15, rue Letellier 75015 Paris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354, rue Lecourbe 75015 Paris
잣죽은 잣과 쌀을 끓인 죽이다. 한국 사람들은 특히 몸이 아픈 사람들에게 죽을 해 주었는데, 특히 잣은 폐를 보하 고 대장의 활동을 도와서 기침 감기나, 변비를 낫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 기름이 있어보이나, 다이어트에도 좋 은 음식이다
만드는 법 1. 잣은 꼬깔을 떼어내고, 깨끗이 닦는다. 2. 쌀은 깨끗이 씻어 물에 불려 놓는다. 3. 믹서에 잣과 물 1컵을 넣고 갈아 준다. 4. 쌀도 물 1컵과 함께 간다. 5. 쌀과 물 10컵, 그리고 잣물(잣 갈은 것의 윗물)을 먼저 넣고 저어주며 끓이다가, 쌀이 살짝 익으면서 끓으
-2~3인분(김밥 4개) -준비 및 요리 시간 : 1시간
면 잣 갈은 것을 넣고 중불에 더 끓인다. 6. 끊이면서 계속 저어 주어야 눌지 않는다.
재료: 잣 ½컵, 쌀 2컵, 물 12컵, 소금 1큰술
7. 쌀이 퍼지면서 익으면 소금을 넣어 간을 한다. 8. 죽위에 잣 몇 개를 올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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