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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통하는 창

파리지성

parisjisung@noos.fr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 06 0786 0536 No siret :494 517 394 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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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3호 / 2009년 10월 7일(수)

罪와 罰 지난달 26일, 영화 '피아니스

있으며, 성추행 혐의자를 두둔한

트'의 감독 로만 폴란스키

다는 여론의 역풍으로 폴란스키

(76)는 취리히 영화제 공로상

를 지지하던 유명인사들이 주춤

을 받기 위해 스위스 취리히 공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항에 도착한 직후 경찰에 체포 됐다. 폴란스키는 1977년 13세

한국에서는 여덟 살 여아를 성

소녀와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폭행해 영구 장애를 입힌 이른

로스앤젤레스 법정에서 유죄를

바 '나영이 사건'을 계기로 아동

선고 받았지만, 1978년 항소를

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자에 대

신청한 이후 도주해 망명 생활

한 사법체계의 문제점을 지적

을 해 왔다.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처음에 무기징역형을 선택했던

1950년대, 스위스와 미국 간에

재판부가 범행 당시 범인이 만

체결된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

레흐 카친스키는 이 사건이 이

아내 샤론 테이트가 살해된 것을

취 상태로 사물을 변별할 능력

라 이뤄진 이 조치에 대해, 이중

미 오래된 사건으로 폴란스키를

지적한 것이다.

이 없었던 점 등을 인정해 심신

국적을 보유한 폴란스키의 국적

처벌한다고 해서 아동 성폭행이

국인 프랑스와 폴란드의 지도급

라는 범죄를 근절되는데 도움이

예술의 나라이기에 프랑스가 예

이 선고되었다. 죄는 미워도 죄

인사들과 문화인사들은 즉각적

되지는 않는다며 폴란스키를 두

술이라는 이름으로 용서를, 그리

를 지은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으로 석방을 요구했다. 라덱 시

둔했다.

고 폴란스키 감독의 과거의 시

는 것도 생각 해본다고 하지만,

련을 부각시키며 감독의 프랑스

'나영이 사건'은 술로 인해 판단

코르스키 폴란드 외교부 장관과

미약 감경으로 단지 징역 12년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교

미테랑 장관은 폴란스키가 이미

무사(?) 귀환을 요구하고 있다.

능력 상실 되었다 하더라도, 인

부 장관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

수많은 시련을 겪은 자에게 또

하지만, 범죄 앞에 '개인사'의 시

간으로서 가능한 사건인가를 의

무부 장관에게 폴란스키에 대해

다시 새로운 시련이 발생한 것

련을 예로 드는 것은 그다지 설

심케 하는 충격을 남겼다

관용을 베풀어줄 것을 요청하는

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

득력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대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또한 프

한다고 말했다. 이는 폴란스키의

부분 범죄자들의 경우, 유복하고

경기대 범죄심리학과의 이수정

레데릭 미테랑 프랑스 문화부

개인사에 관한 얘기로, 폴란스

정상적인 상황보다는 어렵고 힘

교수가 말한대로 만취가 심신미

신임 장관은 폴란스키 감독이

키는 제2차 세계대전 발생 당시

든 조건에서 태어나고 자란 경

약의 요건이 되는 나라는 우리나

체포된 첫 날 조속한 사태 해결

폴란드에 있는 크라쿠프 유대인

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일반

라 뿐인 것 같다라고 말한 것 처

을 위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

게토에서 탈출해 낯선 사람들에

프랑스 국민들도 유명한 사람이

럼, 만취에 의한 범죄의 판단은

령의 도움을 청했다. 스위스 주

게 신세를 지고 살았으며, 그의

든 무명의 사람이든, 예술을 하

심각하게 생각해볼 문제이다.

재 프랑스 영사 와 스위스 주재

어머니는 아우슈비츠 나치 수용

는 사람이던 예술을 하지 않는

폴란드 대사는 폴란스키 감독을

소에서 사망, 이후 미국에서 활

사람이던, 모두 '법' 앞에는 평

면회했다. 또한 폴란드 대통령

동할 때 임신 8개월째였던 그의

등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어나고

알로파리 2009/10 배포 파리 시내에 있는 주요 관공서 및 식품점, 식당에서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알로파리 2009/10 을 위해 협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배포처 문의 :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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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프랑스 3

"브라보 미스터 반기문 !" 프랑스 최고 일간 신문인 르몽 드 지의 25일자 논설이 "브라보 M. 반기문 !"이라는 감탄문으로 시작된다. 예리하고 비판적인 필 치로 정평이 나있는 르몽드 지 의 논설은, 칭찬으로 시작하더 라도 "그러나 mais"라는 접속사 가 이어지며 결국은 비판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번 만은 반 총장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칭찬 일색이다. 르몽드 지는 "반기문 유엔 사무 총장이 지난 화요일인 9월 22일 국가 수반들을 불러모아, 기후 협정에 대해 효과적으로 타결하 도록 했다"며, 반 총장의 리더십 과 시급한 국제 문제를 주도적

으로 해결하는 유엔 역할의 본 질 회복을 인정하는 문구로 시 작한다. 반 총장은 101개국 정 상들에게 기후변화 협정 타결 이 긴급하고 중대하다는데 공감 대를 형성하게 함으로써, 12월 에 개최될 코펜하겐 실무협상의 긍정적 전망을 가능하게 했다. 일본은2020년까지 온실가스의 25% 감축 목표치를 제시함으로 써, 현재 유럽연합의 20% 그리 고 미국의 17%에 비해 훨씬 더 진전된 제안을 내놓았으며, 영국 의 고든 브라운 총리는 개발도 상국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을 제안하고, 니콜라 사르코지 프 랑스 대통령은 11월에 국가 수

반들이 다시 만나 코펜하겐 성 공을 위한 구체적인 약속을 하 자고 했다 르몽드 지는, "하물며 중국조차 도 중요한 발전이 있었는데, 중 국은 2005년 대비 2020년까지 `현저한notable' 폭으로 이산화 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킬 것이라 고 했다"며 놀라움을 표현한다. 비록 "현저한"이라는 낱말이 그 렇게 명료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중국 당국이 이처럼 말한 전례가 없으며, 터부와 같이 금지되었던 낱말인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이란 말이 마침내 수면위로 올 라 왔다고 덧붙인다. "이 같은 중국의 태도는, 그 동안 중국이

행동을 취하지 않으면 어떤 것 을 해도 효과가 없다는 핑계 삼 아 움직이고 싶어하지 않았던 미국도 이제는 어쩔 수 없게 되 었다"고 하며, 르몽드 지는 "지 난 봄 이후, 기후 문제와 관련 전 혀 진전이 없는 버락 오바마 대 통령이 좀 더 대담해지기를 기 대한다"며 논설을 마친다. 프랑스 대중매체에서는 그 동안 일각에서 제기된 반기문 유엔 사 무총장의 리더십 불신이 이번 유 엔 총회를 통해 말끔히 씻겨졌다 는 평가이다. <파리지성>

프랑스 텔레콤, 24번째 자살사건 발생 28일 아침(현지시간), 프랑스

로 직무가 바뀌게 됨에 따라 직

동부 오트 사부와 지역의 알비-

원들의 스트레스가 점차적으로

쉬르-쉐랑에서 프랑스 텔레콤

가중되었다.

직원 한 명(51)이 또다시 육교

지난 11일 23번째 자살 사건 이

에서 투신자살함으로, 프랑스 최

후, 프랑스 국민들의 물의가 커

대규모의 이동통신 회사인 프랑

지자, 자비에 다르코스 노동부

스 텔레콤에서는 지난 2008년

장관은 국가가 프랑스 텔레콤의

2월 이래 무려 24건의 자살 사

최대주주임을 상기시키며, 디디

건이 발생했다.

에 롱바르 사장에게 시급한 대

AFP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책 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28일 투신 자살한 직원은 두 아

디디에 롱바르 사장은 '전환 배

이의 아버지로 자신의 자동차에

치'의 중단 및 심리치료사 상담

11일 프랑스 텔레콤 여직원 스

요 원인 중 하나는 '회사 구조

테파니(32)가 그의 사무실에서

조정 프로그램'에 따른 것으로,

은 편지를 남겼다고 전한다.

투신자살을 한 후 불과 17일 만

2004년 이래 16만명의 직원

프랑스 텔레콤 최고경영자 디

의 일이라, 프랑스의 전 대중매

가운데 6만명이 해고되었고,

스 노동부 장관은 "심리사회적

디에 롱바르는 즉각적으로 자

체가 이를 톱뉴스로 보도하고,

7만명이 전환 배치되었다. 주변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해결책

살한 직원이 근무하던 오트 사

프랑스 국민을 충격의 도가니로

동료들의 해고에다가, '전환배

을 최대한 서두를 것"을 디디에

부와 지역의 아넝시-르-비유

몰고 갔다.

치'로 인해, 오랫동안 근무하던

롱바르 사장에게 촉구했다.

에 출동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프랑스 텔레콤 자살사태의 주

부서를 떠나는 것은 물론 수시

아내에게 그가 일하는 사업장의 참을 수 없는 분위기에 대해 적

을 위한 핫라인 설치 등을 약속 했었다. 이번의 또다른 자살사건 이 발생한 28일, 자비에 다르코

<파리지성>


4 파리지성칼럼

'파리를 보는 새로운 눈을 위하여'

스트로스 칸 IMF총재에게 신발투척

추석을 앞둔 지난 1일 북한 주민 11명이 동해를 통해 귀순했습니다.

부시 미국 전 대통령, 원자바오

리 경호 팀에 의해 제어되었으며,

어린이 2명을 포함한 이들 중 9명은 일가족으로 밝혀졌으며, 이들은 작은

중국 총리에 이어 이번에는 도미

강당 밖으로 끌려나갔다.

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

이는 지난해 12월 이라크에서 열

(IMF) 총재가 '신발투척' 봉변을

린 기자회견장에서 부시 전 대통

어선을 타고 북한 경비정의 감시를 피해 동해 앞바다로 100여 마일이나 나간 지점에서 남향해 귀순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령의 신발 투척사건과, 올해 2월

이번 집단 귀순은 지난 2002년 21명의 탈북자가 대거 귀순한 이래 7년만

1일 (현지시간), 라디오 프랑스

런던 케임브리지대 강연 도중에

의 최대규모란 점에서 세간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앵포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 총

원자바오 중국 총리에 이어, 세 번

회를 위해 터키를 방문 중인 도미

째로 주요인사가 신발을 투척 당

니크 스트로스 칸 IMF 총재는 이

한 사건이 되었다.

스탄불의 빌지Bilgi대학에서 연설

오는 5일과 6일, 터키 이스탄불

이와 함께 지난 1일에는 29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었던 이 산가족 2차 상봉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을 거의 마칠 때쯤, 한 터키 학생

에서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

근 60년을 기다려 마침내 손 한 번 잡았건만 그것도 잠시, 이들 이산 가족

이 "IMF, 터키로부터 사라져라"라

계은행(IBRD) 총회가 개최될 예

들은 또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해야했습니다. 가슴 깊이 묻어두었다가 꺼

고 소리친 후, 총재를 향해 하얀

정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

낸 기쁨이기에, 상봉의 즐거움은 이내 곧 더 큰 아픔으로 가슴 깊숙이 상처

색의 스포츠 신발 한 짝을 던졌다

안 터키 총리는 2001년 경제위기

를 남겼습니다.

고 한다. 신발은 지척의 거리를 두

로 IMF 차관 100억달러를 받았으

고 떨어져, 스트로스 칸 총재에게

며, 지난해 5월 구제금융 프로그

도달하지는 않았으며, 총재는 침

램 시한이 만료됐지만, 미국발 금

특히 현 정부가 남북대화 시 북핵문제를 논의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차후 지속적인 이산가족 상봉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상봉 자체가

착하게 대응, 강연 무대에서 손에

융위기 여파로 신규자금이 필요해

남북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여있어 앞으로의 상봉 가능성도 미지수인

마이크를 쥔 채 미소를 잃지 않으

지난 일년동안IMF와 협상을 하고

상황입니다.

려고 애썼다고 프랑스 앵포는 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다. 신발을 투척한 학생은 재빨 한국에 DMZ를 상표명으로 사용하는 생수가 출시된 모양입니다. 생수를 생산하는 업체는 광고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인간의 손이 닿지 않 는 청정지역들- 스위스 마테호른, 알프스 몽블랑 등- 의 이름을 언급하 며, 수원이 DMZ 멀지않은 자사 생수의 청정 이미지를 한껏 부각시키고 있

<파리지성>

유럽의약품청, 세 번째 신종플루 백신 승인 권고 2일(현지 시간) 프랑스 일간지

10월에 신종플루 감염이 극에 달

었습니다.

르몽드(인터넷 판)에 의하면, 유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분단의 비극이 한낱 생수 상표가 되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물을 마시고

럽의약품청(EMEA)이 신종플루

지난 1일, 영국 보건당국(HPA)에

싶어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욕심을 채우고 있었습니다.

[H1N1]의 세 번째 백신에 대해

의하 면, 2주 전에는 9천명, 지난

판매승인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주에는 1만 4천명의 신종플루 환

세 번째로 승인된 백신은 미국 제

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급격히 확

약사 박스터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산되고 있다고 했다. 반면에 프랑

'셀바판(CELVAPAN)'이다. 이

스 최고 보건자문기구인 INVS가

명의 이산가족들이 여전히 북측 가족의 생차조차 모른채 살고 있음에도,

는 EMEA가 지난달 25일 세계적

지난 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DMZ는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분단의 비극' 보다는 '청정 자연'이란 코드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포세트리

프랑스에서는 "신종플루가 활동

로 읽히고 있다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아'와 글락소 스미스 클라인의 '팬

은 하나, 점차적으로 안정추세로

덤릭스' 등 두 개의 신종플루 백신

들어가고 있다"고 발표했다.

귀순을 꿈꾸는 북한 주민들의 위험한 탈북 시도가 해마다 줄을 잇고, 중국 으로 넘어간 탈북자들이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고생하고 있고, 60년 만에 만난 이산가족들이 기약할 수 없는 두번째 이별에 가슴을 치고, 수 만

파리지성 편집부

의 시판 승인에 이은 것이다. 유럽 은 본격적인 환절기가 시작되면서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fr

<파리지성>


프랑스 5

佛, 지진 피해 인도네시아에 구조대원 지원 3일 아침(현지시간), 프랑스 긴급 민간구조대가 지난 30일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인도네 시아 수마트라섬 파당시(市)를 향 해 출발했다고AFP는 밝혔다. 새벽 6시 30분 샤를 드골 공항을 통 해 두 대의 비행기가 출발했는데, 비행기 한 대에는 75명의 민간 구조 대가 탑승하였으며, 또 다른 비행기 에는 긴급 구호 물자인 장애물 제거 를 위한 개착 장치 및 오염된 물을 식수로 가능케 하는 기계 등 25톤의 구호물을 싣고 출발했다. 이러한 긴 급 구호에 대해서는 전날인 2일 저

파리 백야 축제 서울에도 곧 상륙 -파리시청 앞 김수자 비디오작품 설치2002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8번째를 맞는 '백야'(la Nuit Blanche) 축제가 10월 3일 저 녁 7시부터 4일 오전 7시까지 파리의 공원, 거리, 성당, 미술 관, 등 사방에서 개최되었다. 파리 시에 의해 주관되는 이 행 사는 두 명의 예술 감독인 알렉 시아 파브르Alexia Fabre와 프랑크 라미 Frank Lamy에 의해 기획되었으며, 이들은 백 야 축제는 "늘 이해하기 어렵 다고 느껴지는 현대미술에 파 리지앵들이 자연스럽게 접하고 가까워 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유명한 작가들부터 무명 작가들까지 많은 현대 작 가들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녁에 브리스 오르트푀 내무부 장관 에 의해 이미 발표된 바 있다. 2일 밤,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 스 외무부 장관은 "유럽 외무부 위 기 기관은 이번 일요일 오후부터 구 호 작전을 지휘할 것이며, 프랑스는 인도네시아 당국이 특별한 도움을 요청한 것에 응답하기 위해, 다수 의 발전기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라 고 했다. 또한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인터넷 판 속보에 의하면, 인도네시아에는 세계 각국에서 구호가 속속 도착하 고 있으며, 이미 14개국이 구호품과 긴급 구조대를 보냈으며, 남한, 싱가 포르, 일본 등의 긴급 구호 전문대 가 인도네시아를 향해 파견되었다 고 밝혔다. <파리지성>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작가들 중에는 30명의 유명작가들이 초대되었는데, 그 중에는 사르 키스Sarkis, 쟈네트 까르이프 Janet Cardiff, 그리고 한국작 가인 김수자가 초대되었다. 세 계적 아티스트 김수자의 작품 "Needle Woman in Paris"는 백야행사를 주관하는 파리 시 청 앞의 넓은 광장에서 설치되 어 많은 파리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 작가(1957년 생)는 홍익대 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0년 대부터 뉴욕을 기반으로 세계 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1990년대 이후 뉴 욕 P.S.1/MOMA 미술관, 비엔 나 쿤스트할레, 상파울루 비엔 날레, 베니스비엔날레 전시 등 세계의 권위 있는 전시에서 자

주 마주칠 수 있다. 또한 지난 2005년에는 뉴욕 타임스 스퀘 어 빌딩 전광판에서 그의 대표 적 비디오 작품들이 3개월 동 안 상영되기도 했다.

대 사회 속에서 개인의 역할, 放浪生活 (이민, 취업 등을 통 한)의 정체성 문제, 등 현대의 뜨거운 감자들에 대해 생각을 요청하는 작품이었다.

김수자 작가가 이번 백야행 사에 출품한 작품은 "Needle Woman in Paris" (파리의 針 母)로 파리 샹젤리제를 배경으 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 작 품에서는 한 사람이 등을 보이 며 도시의 카오스와 군중 안에 서 움직이지 않고 서있다. 수많 은 사람들이 지나가고 있는 샹 젤리제 거리에서, 한 사람이 부 동적인 자세로 서있음에도 불 구하고, 군중의 눈에는 그는 마 치 투명인간과 같다. 비록 그가 통행에 불편은 주지만 그 불편 함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는 한, 아무런 관심도 없이 무심코 지 나가는 행인들의 모습은 현대 사회의 한 단면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의 작품에 는 동양적인 靜과 詩的 요소 . 명상이 담겨있다. 이 작품은 현

4일, 프랑스 일간지 프랑스스와(France-Soir)에 의하 면, 이번 백야축제는 작년보다 50만 명이 더 많은, 250만 명 의 관람객이 현대 미술을 즐겼 다고 한다. 크리스토프 지라르 파리 부시장은 프랑스-스와의 인터뷰에서, "파리에서 시작된 백야행사는 해가 갈수록 성공 적이어서, 프랑스에서는 물론, 유럽의 여러 국가에서도 폭넓 게 참여하고 있으며, 유럽 외 의 도시인 캐나다의 몬트리올 (2월 28일), 이스라엘의 텔아 비브(5월 27일), 미국의 마이 아미 비치 (7월 11일) 등에서 도 실시되고 있다"고 한다. 또 한 파리 부시장은 "서울, 도쿄, 뉴욕에서도 곧 백야축제가 개 최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지성>


6 문화

가을의 은파 -고송화 개인전-

사진 2. 고송화, "Les ondes"

사진 2. 곽수영, "cathédrale"

가을이 깊어지는 뱅센느 숲 자락에 있는 낭만적이

파도의 '물결'처럼 그렇게 밀려오고 밀려가는 느낌

고 아름다운 시청인 호텔 드 생망데 Hôtel de Ville de

을 선사한다. 바로 이러한 파동을 통해서 와이만의

Saint-Mandé 에서 고송화 작가의 전시회가 개최中

"Silvery Waves"(은파)가, 혹은 쇼팽의 "Nocturn"

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고송화 작가의 新作인

Op.9 (야상곡)이 들려오는 것이 아닐까.

"Les ondes" 시리즈가 출품되어 새로운 세계를 맛

이 모든 작품은 캔버스에 마티에르가 두껍게 칠해

볼 수 있다.

지고, 마티에르가 마르기 前에 뾰족한 것으로 일

마음을 말갛게 씻겨 줄 것 같은 밝은 하늘 색 모노

일이 선을 긁어 수 많은 원을 만들며 생성된다. 각

톤으로 된 작품이 있다. 이 작품 중심에는 작은 점

각의 그림마다 흰색, 하늘 색, 등 다른 색의 모노톤

과 같은 작은 원이 있고, 이 원을 둘러싼 좀 더 큰

임에도, 이 원들에서 은은히 빛나는 파동의 색깔은

원, 그리고 다시 이 원보다 좀 더 큰 원 등등, 이렇

금빛처럼 그렇게 찬란하고 요란하기 보다는, 은빛

게 화폭 전체는 수 많은 원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의 물결처럼 은은하고 서정적인 느낌의 은파 (銀

마치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이 그대로 담겨있

波)이다.

는 잔잔한 호수 위로 작은 개구리 한 마리가 뛰어

곡선 작업으로 된 "Les ondes" 시리즈와, 또한 직

들어 '파장'을 일으킨 것 같다.

선 작업으로 된 "Sérénité" 시리즈도 함께 볼 수 있는

역시 모노톤으로 된, 그러나 9개의 작은 화폭이 모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은 낭만적인 '가을의 은파'와

여 하나의 작품이 된 그림은, 하나 하나의 화폭마

'美의 파동'을 가슴 깊이 느낄 수 있다.

노스탤지어의 계절인 가을의 깊이를 넉넉히 느낄 수 있는 곽 수영 작가의 작품이 파리 12구 89 갤러리(갤러리 스트 안은희)에서 이번 8일부터 24일 까지 개최된다. 곽수영 작가의 그림은 짙은 안개가 겹쳐진 듯 '아른' 한 풍경이면서, 동시 에 소중한 무엇인가를 잊어버린 것 을 일깨워 주는 듯 '아릿'한 정경을 표 현한다. 곽 작가는 마치 고고학자와 같이 그 림을 그린다. 작가는 캔버스 위에 여 러 번의 물감 층을 입혀 마티에르를 두 껍게 한 후,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하여 데생을 하듯 긁어내어, 수 많은 선으로 형체를 만들어 나간다. 그는 고고학자 처럼 여러 겹으로 된 지층地層을 공간 적으로 파헤치면서, 아련한 기억과 노 스탤지어를 캐내는 시간적인 시-층 (時-層, 시간의 층)을 드러낸다. 이렇 게 만들어지는 수 많은 선들은 갓 태어 난 새의 깃털마냥 가볍고 부드러워 금 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은 자유로움과 인간 본연에 깊숙이 내재해 있던 詩的 감흥을 일으키는 시-층(詩-層)을 드 러내는 '詩의 고고학'이다. 날카로운 금속 칼에 의해 아픔으로 드 러나는 선(線)들은, 마치 서로의 아픔 을 위로하듯, 서로 감고 엉키면서, 화 폭마다 다른 존재들을 하나 하나 탄생

사진 1. 전시풍경

다 위의 그림과 같이 역시 수 많은 원이 각기 그려 져, 마치 밤 하늘에 걸려있는 별들이 제각기 그 은

<파리지성>

은한 빛을 발하여 별무리의 '파장'이 광대한 밤하늘 로 퍼져가는 것 같다.

장소.

Hôtel de Ville de Saint-Mandé

역시 또 다른 9개의 작은 화폭이 모여 이루어져 하

10 place Charles Digeon

나의 커다란 작품이 있다. 이 작품은 위의 작품들

일시

2009년 10월 15일 (목)까지

처럼 작은 원부터 큰 원으로 전개되는 방식은 같

월-목 8시45부터12시까지

으나, 작은 화폭 하나하나는 반원으로 두 개의 작

은 화폭이 마주하여야 하나의 온전한 둥근 원으로

완성된다[사진 2]. 이처럼 완성된 둥근 원은 또 다

른 원들과 연결되며, 하나의 길고 긴 '파동', 혹은

그리고 13시30부터18시까지 금 8시45부터12시까지 그리고 13시30부터17시까지 토 8시45부터12시까지

신규오픈 Restaurant coré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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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詩의 考古學 -곽수영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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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프랑스 대사관 채용 공고 주프랑스 대사관(주유네스코 한국 대표부)은 아래와 같이 행정원을 선 발코자 하니 관심있는 분들은 2009년 10월 16일까지 많은 지원을 바 랍니다. 문의 사항은 e-mail (dl.coree-rep@unesco.org)로 연락하시 기 바랍니다. 1. 선발 인원 ㅇ 주프랑스대사관(주유네스코 한국 대표부) 행정원 1명

사진 1. 곽수영 작가 시킨다. 성당[사진 2]이 태어나고, 사람들(母子, 군상들)이, 동물들이 태 어난다. 하지만 이렇게 태어난 대상들은 저 멀리 물러서 있는 것 같다. 자 욱한 안개를 거쳐, 좀더 명료하게 성당, 사람, 동물 등을 바라보기 위해 그 림 앞으로 가깝게 다가서면, 우리는 안개 속에서 길을 잃어 더 이상 성당 을 알아볼 수 없게 된다. 다시 뒤로 한 발짝 물러서면, 낯익은 성당, 정다 운 사람들, 사랑스런 동물들이 다시 그 모습을 드러낸다. 결국 화폭의 수 많은 선들은 대상을 만들어 낸 것이라기 보다는 주체와 대상, 그림과 관 람자, 보는 자와 보이는 것의 자유로운 '관계'를 만들어 낸다. 성당, 군상, 혹은 동물들의 경계가 되는 부분을 면밀히 바라다 보면, 경계 에 있는 선들은 성당, 군상 혹은 동물에 속하지 않는다. 아니 좀 더 정확 하게 말하면, 이 선들은 성당에도 속하고 성당의 배경에도 속함으로 성 당과 배경의 떨어질 수 없는 상호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성 당 內에 속한다고 믿겨지는 선들도 성당과 이를 바라보는 관람객과의 관 계를 나타낼 뿐이다. 자욱한 안개처럼 보이는 것은 결국 대상과 관람자의 관계의 거리이다. 이 거리는 두 대상이 밀착돼서 서로에게 종속된 無自由 한 거리가 아닌, 거리가 있는 만큼 자유로운 관계를 의미한다. 곽수영 작가의 작품을 바라보다가 어디선가 바람이라도 불라치면, 마치 민들레 꽃씨처럼 그렇게 화폭의 선들이 흩어졌다가, 다른 형태를 만들어 낼 것 같다. 사실 그의 작품은 관람자와의 관계에서 그리고 시간을 달리 하여 볼 때마다 꾸준히 다른 형태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처럼 그의 작품 은 비록 관계를 시사하지만, 그것은 고정된 정형화된 관계가 아닌, 대상 과 주체, 주체와 주체, 그림과 관람자에게 자유로움을 유지하고 아름다움 을 간직할 수 있는 거리를 주는 詩的 관계이다. <파리지성> 베르니사쥬 : 10월 8일 목요일 18시 전시기간 : 10월 8일 - 10월 24일. 14h/19h 전시장 : Galerie 89, Art & Culture. Viaduc des arts 89, avenue Daumesnil 75012 Paris / tel. 0608809933 gare de Lyon역 9, 10, 11번 출구

2. 자격요건 ㅇ 국적 : 한국인 (※ 프랑스 체류에 문제가 없는 분) ㅇ 학력 : 학사 또는 석사 학위 소지자 ㅇ 기타 - 불어 및 한국어에 능통한 분 - 워드프로세서, 엑셀 등 컴퓨터에 숙련된 분 3. 담당 업무 ㅇ 유네스코 대표부 행정(서무, 회계, 홈페이지 관리 등) 업무 보조 ㅇ 유네스코 제도 및 사업 조사, 주요 회의 문서 및 결과 정리 ㅇ 연설문 및 서한(불어) 작성 등 4. 선발 방법 가. 서류심사 (※ 제출된 서류는 반환하지 않으며, 기재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채용을 취소할 수 있음) ㅇ 이력서 2부 (국문, 불문 각1부씩, 사진 포함) : 주소, 전화번호, e-mail 주소 기재 ㅇ 자기소개서 2부(국문, 불문 각1부씩) ㅇ 학위증 사본 나. 면접 ㅇ 서류 심사 통과자에 한해 면접 실시 - 서류 심사 후 면접 대상자에게 면접 일자 개별 통보 5. 보수조건 : 보수 등 자세한 내용은 면접시 통보 6. 채용시기 최종합격자는 임용수속을 마치는 대로 업무개시(11월 초순예정) 7. 서류제출 방식 및 시한 o 제출방식 : 우편송부 또는 E-mail (dl.coree-rep@unesco.org) - 주유네스코 한국 대표부 주소 : Délégation Permanente de la République de Corée auprés de l'UNESCO 1, Rue Miollis (M3.30) 75015 Paris o 제출시한 : 2009년 10월 16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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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지성칼럼

프랑스 텔레콤 자살사건으로 보는 韓•佛 문화비교 한 고객이 프랑스 텔레콤에 항의할 것이 있어 전화를 한다. 프랑스 텔레 콤 직원과 통화가 연결되고 논쟁이 시작되자, 갑자기 고객은 "논쟁이 계 속되면 당신 자살할까 봐 이만 끊겠 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우스개 소리가 아니라, 지난 1일 라디오 프랑 스 앵포 Frace Info를 통해 들은 실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가능할 정 도로 프랑스 텔레콤의 자살 시리즈 는 프랑스 인들에게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충격적이며 심각하게 체감되 는 일이다. 지난 28일, 프랑스 동부 오뜨 사부와 지역의 알비-쉬르-쉐랑에서 프랑스 텔레콤 직원 한 명(51)이 또 다시 육 교에서 투신자살했다. 이로서 프랑스 최대규모의 이동통신 회사인 프랑스 텔레콤에서는 지난 2008년 2월 이래 무려 24건의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투신 자살한 직원은 두 아이의 아버 지로 자신의 자동차에 아내에게 그가 일하는 사업장의 참을 수 없는 분위 기를 적은 편지를 남겼다고 한다. 필자의 기자라는 직업 때문인지, 만 나는 사람들이 종종 그 원인을 묻는 다. 기자로서 대답한다면, 프랑스 대 중매체에서 진단하듯이, 프랑스 텔레 콤의 사기업화, 누적된 적자, 이를 개 선하기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 잦은 전환배치, 수익 창출을 위한 업무 스 트레스, 등등이다. 하지만, 한 철학자 로서 대답한다면, 그 원인이 좀 더 근 본적이며, 현시대의 한 단면을 잘 드 러내는 현상이기도 하다. 우선 다음 질문을 보면, 대답이 좀 더 명료해 질 수 있다 : 지난 IMF 위기 때 그리고 작금의 세 계 경제위기로 인해, 프랑스 텔레콤 직원들보다 더 악조건에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한국 직장인들 은 그나마 지혜롭게 잘 견디고 있다

(물론 한국에서도 자살이라는 불행한 선택을 한 다수의 직장인 들이 있지 만). 한국인들의 정신력과 인내력이 프랑스 인들 보다 훨씬 강해서 일까 ? 필자는 적어도 두 가지의 뿌리깊은 문화적 배경을 프랑스 텔레콤의 자살 시리즈의 이유로 본다. 첫 번째는 '개인주의'라고 본다. 28일 자살한 프랑스 텔레콤의 직원은 두 아이의 아버지이며 한 아내의 남편인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직장에서의 스 트레스로 자살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상황이다. 프 랑스에서는 파면을 쉽게 시킬 수 도 없을 뿐더러, 다른 직장을 찾을 때까 지 또한 상려금이 나온다. 더욱이 자 살한 직원의 경우 파면도 아니고 '전 환배치'의 경우였다. 어쩌면 좌천이 되어 모멸감을 느꼈을 수도, 혹은 주위 동료들의 해직을 보 며 스트레스를 받았을 수도 있다. 그 렇다고 친한 동료나 친구들에게 이러 한 사정을 이야기 해 보았자 그들은 "유감이다"라고 말할 뿐, 이러한 일이 그들에게 일어나지 않았음을 안도할 것이다. 아니, 그럴 것이라고 많은 프 랑스 인들은 생각한다. 왜냐하면 바로 자신들이 그렇게 반응해 왔기 때문이 다. 그래서 말해 보았자 동정만 얻을 뿐 참된 위로를 기대하기 힘들 것을 안다. 고통 받는 친구를 위로하기 위 해 식사에 초대하거나 밤새 술 잔을 나누며 고통을 나누는 일은 바라지도 않는다. 오히려 위로를 얻기 위해 친 구를 부른 당사자가 계산을 해야 한 다, 친구를 초청했기 때문에…. 하지만, 한국에서는 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고민을 이야기 하면, 고민을 전해들은 친구는 본인에게 설상 어떠 한 해가 있을지라도 친구와 어려움을 나누고 도우려고 애를 쓰며, 진실로 가슴 아파한다. 친구의 상태가 다소 나아지기까지 차마 홀로 두지 못하 고 동행한다. 그리고 오히려 일을 당

한 친구보다 더 화를 내고 속상해하 며 자본주의 사회의 악구조에 울분을 토한다. 이러한 우정에 어려움을 당 한 이의 고통은 반으로 나뉘어지고, 같이 아파하는 친구의 마음을 보며, 다시 시작할 힘을 얻는다. 두 번째 이유는 서양문화가 바로 '인 본주의'에 근거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파리에서, 특히 무더운 여름철에, 지 하철의 한 노선 전체가 마비되는 경 우가 종종 있다. 이처럼 지하철 운행 이 갑자기 중단 되는 주된 이유 중의 하나는 승객中 한 명이 쓰러진 경우 이다. 쓰러진 승객을 일단 안전한 곳 에 옮기고 다시 지하철을 재운행하 면 좋으련만, 응급 의사가 와서 처치 를 하고 환자를 옮겨도 좋다고 할 때 까지 지하철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 고, 수 백명 아니 수 천명의 지하철 이 용자는 꼼짝없이 발이 묶인다. 지하 철이 재운행되기까지는 몇 시간 혹은 한나절이 지나야 할 때도 있다. 처음 이러한 경우를 당했을 때에는 비효 율적이고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이러한 조치가 철저히 '사람 우선'이라는 '인본주의'에서 나왔음을 깨닫고 오히려 감탄해 마지 않는다. 서양문화는 고대부터 인간 개개인 에 대한 존중이 신격화 될 정도로 중 요하게 여겨왔다. "인간은 만물의 척 도"였다 (Protagoras , "L'homme est la mesure de toutes choses."). 그만 큼 오랜 기간 서구인들은 인간 존중 에 대해 스스로 익숙해져 왔기에, 좌 천이 되거나 인정을 받지 못하는 등, 모욕을 받으면 치명적인 타격이 된다. 프랑스 텔레콤의 직원들은 그들이 이 곳에 입사했을 때, 프랑스 최고의 직 장을 가진 것에 자랑스러워 했을 것 이다. 하지만 자신이 그 동안 일했던 분야와 거리가 멀거나, 전혀 예상치 않은 곳으로 전근발령이 낮을 때 이 들은 심한 모욕감에 창피를 느끼며,

모욕을 당하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 하고 싶었을 수 도 있었다. 하지만, 한 국 직장인들은 인간 개인, 즉 자기 자 신의 존엄성과 명예보다는, 우선 가 족 친지 친구의 슬픔과 책임을 생각 하며 참는다. 반면에, 일부 기업들은 이러한 심리를 이용, 한국 근로자들 을 인본주의에 기반하여 다루기 보다 는, 자본주의의 커다란 기계의 한 부 속품으로 전락시키기도 한다. 많은 프랑스 이민자 들이 프랑스에 애착을 지니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인 본주의의 매력, 인간을 인간으로 대 접하는 존중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 러한 이유로 이민자들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개인주의 라는 익숙해지지 않는 문화에도 불구 하고, 그리고 프랑스가 느리고, 불편 하고, 보수적이고, 고집 세고, 비논리 적인 것 같다는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아직은 경제나 능력 위주라기 보다는 인간 위주라는 느낌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에서 삶을 영위 하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러나 최근 프랑스 텔레콤의 사태를 보며, 점점 거세어지는 자본주의 물 결이 서양의 가장 커다란 고전적 德 가운데 하나인 '인본주의'를 점점 자 살의 길로 내모는 것이 아닌가 우려 된다. 마지막 순간까지 작은 일에도 인간을 철저히 존중한 인본적 철학자 칸트의 예로 이 글을 마친다. 현대철학의 아버지 칸트 생애 말년, 심하게 아픈 칸트를 보기 위해 한 방 문자가 칸트의 침실에 들어서자, 칸 트는 아픈 몸을 일으켜 상대방을 맞 았다. 칸트의 상태를 익히 아는 방문 자가 누워있기를 권하자, 칸트는 "아 직 인본주의가 사라지지는 않았습니 다"라고 대답하며, 계속해서 정중하 게 방문자를 맞이 했다. <심은록/파리지성 sim.eunlog@gmail.com>

9년 연속 미슐렝 2001~2009


공지

CBMC 정기모임 매주 수요일 아침 7시 30분 장소 : Espace Cinq Etoiles 63 rue gergovie 75014 Paris / 06 078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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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리한글학교가 10월부터 새로운 주소로 바꼈습니다 7구에 있는 Stanislas 학교에서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글학교 출입구 : 6 rue Montparnasse 학교주소 : STANISLAS, 22 rue N-Dame des Champs 75279 PARIS Cedex 06

지도 : 김승천 목사

경제위기 극복 경영 세미나

지난 주 모임 강의 내용

• 주최 : 주 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과 주 프랑스 한불상공회의소 공동

1. 하나님 나라에 속한 기업 1) 나는 너에게 기업을 주었다. 너는 그것으로 무엇을 하였느냐 당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벌어라 당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절약하라 당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나누라 -요한 웨슬레2) 정체성 세우기 (1)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2)하나님은 당신에게 은사를 주신다. (3)하나님은 당신에게 은사를 주신다. (4)당신은 책임을 다해야 한다. 2. 하나님 나라에 속한 기업(사례 1) 1) 기업의 개요 얼티머트 서포트 시스템 주식회사 설립 :1977년 직원수 : 59명 그 중 1명 목회자 매출액 : 연간 1950만불(1996) 제품 :음악과 자전거 산업에서 모든 종류의 지지대와 소품을 생산적인 독보적인 기업 업체 대표 : 제임스 디수모어(James A. Dismore)

• 일시 : 2009 년 10 월 14 일 수요일 오전 8 시 30 분 - 10 시 10 분 • 장소 : 참석 예약자에 한해 개별 통보 예정 • 강사 : Mr. Jean-Marc TRUCHI 회계법인 Pricewater house Coopers 컨설팅 파트너 • 진행 - 영어, 한국어 동시 통역 • 대상 : 주 프랑스 한국인 경영회사, 교민 사업자 상기 세미나는 아래 분야에 관심있는분들께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개최됩니다. 1) Information Techonlogy 의 효율성 2) 재무, 회계 3) 운영 효율성 4) 인사, 개정 5) 관리, 위기, 컴플라이언스 6) 지속적인 개발 7) 내부 감사

2) 회사는 비즈니스계의 복음을 전하기 위해 무엇을 하는가 ? (1) 선교와 비젼 (2) 사업과 사역 계획 (3) 부사장 권한이 있는 목회자 (4) 매출액의 1 % 기부 (5) 그리스도인 컬설턴트 (6) 킹덤 웨이 컴파니 (7) 매장 매니저 기도 모임 (8) 직원 모임과 경건의 시간 (9) 홍보물

세미나 장소 제약으로 참석인원이 한정되어있는 관계로 , 오는 10 월 7 일 수요일까지 하기 상공회의소 사무국 메일을 이용하여 사전 예약 을 하신 분들에 한하여 세미나 참석이 가능하오니 이점 양해하여 주시 기 바랍니다. E-mail : contact@ccicf.com 전화문의 : 01 48 78 29 64

파리 CBMC(기독실업인협회)에서 회원을 모집합니다. 문의 : 06 078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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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남의 일로만 돌릴 수 없는 징후들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어떤 사람 이 자신의 성적 경험담을 TV에 나와서 했다가 구속되어 태형 1000대와 징역 20년을 살게 되 었다는 기사를 보면서 입 한번 잘 못 놀렸다가 당하는 대가치고는 너무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00대를 맞으면 죽지 않을까 싶 었는데 그 사람들도 죽지 않을 만 큼씩 나누어서 때린다고 합니다. 아무리 나라의 종교적 계율이 엄 격하다고 해도 지나간 이야기 한 것으로 또 징역 20년을 살게 한 다고 하는 것도 너무했다는 생각 이 들고 이 모든 것이 어의가 없 어 웃음이 나옵니다. 당사자야 기 가 막힐 노릇이겠지만 그 기사를 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저와 비슷한 감정을 갖지 않았을까 생 각됩니다. 이 기사를 대하고 얼마 안 있어 한국에서 서너 살 먹은 어떤 여자 아이가 나이 많은 어른에게 성폭 행을 당해 내장이 파열되고 평생 불구로 살 수밖에 없게 된 기사 를 보고 단순한 분노를 넘어서 다 리에 힘이 빠졌습니다. 과연 인간 이면 그럴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 이 들고 불쌍한 아이의 인생을 생 각하면 같은 어른이 한 짓이라고 하는 것 때문에도 한없이 부끄럽 고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또 그 런 자식을 대할 수밖에 없는 부모 의 심정은 어떨까를 생각하면 떨

리는 가슴이 멈추어지질 않습니 다. 더욱이 한심한 것은 그 사람 이 그렇게 살인보다 더 잔인하게 행동한 것이 술에 취해서 한 행 동이라는 것이 참작되어 형량이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술 을 먹고 그런 일을 한 것이 형량 을 추가할 일이 아니고 낮추는데 참작한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하 기 힘듭니다. 얼마 전에 어떤 운전자가 음주 단 속을 피해서 도망가다가 가드레 일을 받아서 부셔진 차에 끼어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중에 차에 불 이 붙어 숨진 사건이 있었습니다. 크게 잘 못이 없어도 운전하다가 단속하는 경찰관을 보면 경기 일 으키며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술을 얼마나 먹었는지 모르지만 일단 어디론가 도망가서 술이 깰 때 까지만 이라도 숨어 있어서 음 주 운전으로 인한 면허 취소를 면 해보자는 생각이었는지도 모릅니 다. 그런데 그게 마지막 운전이었 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과도 더 이상 볼 수 없는 곳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남편이나 자식을 떠 나보내는 아내나 부모의 입장에 서 보면 경찰관의 음주 단속이 퍽 이나 원망스러울 법합니다. 저는 술을 먹고 운전하는 경우도 없고 또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지 만 단속을 피하다 죽었다고 하니 까 마음이 아프고 동정심이 들었 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 성폭행 사건을 대 하면서 술 먹고 운전하는 것이나 술 먹고 성폭행 하는 것이나 술 먹고 어떤 잘 못을 저지르는 사 람들에게는 가중 처벌을 해야 한

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술을 먹지 않았으면 그 정도의 정신 나간 짓 (?)은 하지는 않았을꺼라고 한다 면 그 술 취함은 용납되어서는 안 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평 생에 멍에를 메고 살아가야 하며 당사자의 일생은 또한 얼마나 불 행하겠습니까? 하지만 모든 원인 이 술에만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리석고 비겁한 일입니다. 악한 인간의 심성은 어디로부터 오는 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훗날 목회자가 된 어떤 미국 분이 젊은 시절 사병으로 군에 입대했 습니다. 독일군이 항복하기 직전 에 전쟁에 투입된 이 병사는 유대 인들을 가스실에서 처형하던 포 로 수용소를 접수하는 부대에 배 속되었습니다. 수많은 포로들을 가스실에서 죽게 하고 차에 실어 나르다 멈추어진 그 현장은 너무 나 끔직한 광경이었습니다. 그는 그렇게 발가벗겨져 담장처럼 쌓 여있는 수많은 시체들을 보면서 연민과 수치와 분노와 더러움의 감정등 온갖 생각들이 스치고 정 신이 나간 듯 손발과 정신이 따로 움직였습니다. 그러면서 독일군 에게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그러 면서 얼마 후에는 독일군 뒤에 어 떤 악의 실체가 있지 않다면 도저 히 인간이 이렇게까지 악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 는 그 악의 실체와 평생을 싸우겠 다고 다짐합니다. 그런데 얼마 후 독일군 포로들을 옮기는 일에 동 료가 나서고 그가 포로들을 인솔 하는 척 하다가 모두 총으로 쏘아 죽인 것을 알게 됩니다. 독일군에 게만 있는 줄 알았던 야수의 근성 이 자기들 안에도 있는 것이었습

니다. 자기가 싸우려고 하는 악의 실체가 얼마나 큰지에 대한 생각 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독일군이 악마가 아니고 미군이 천사가 아 니라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악한 본성이 본래부터 있는 사람이 따 로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 이 다 악해질 수 있고 그렇게 무 력한 인생이라는 사실을 그가 깨 닫습니다. 사실 세상에 일어나는 끔직한 일 들을 모두 남의 일로만 돌릴 수 없는 징후들은 모든 인생들에게 서 발견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세 상에 일어나는 모든 사안들에게 대해서 같은 책임감을 가져야 하 고 같이 반성해야 합니다. 우리는 어쩌면 너무 일찍 회초리를 거두 어 드렸는지 모릅니다. 자식의 잘 못을 가르치기 위해서 아버지 자 신의 종아리를 때리던 회초리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까닭에 우 리는 무너지는 세상을 보고만 있 게 됩니다. 종종 그런 일들 앞에 분노하지만 그 분노의 가치는 별 로 없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서 성적인 이야기를 했다는 이유 만으로 1000대의 매를 때리고 20년의 감옥살이를 하게 하는 것 은 분명 너무하지만 그러나 어른 이나 아이나 아무런 기준 없이 막 풀어지는 세상에 매가 사라진 아 쉬움이 큽니다. 성경에서 정의하는 인간은 한없 이 약하고 끝없이 악한 본질상 진 노의 자식입니다. 그래서 하나님 께 도우심을 구하고 그 뜻을 따라 서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선하시며 그는 우리의 인도자 되 시기 때문입니다.

1부 예배 (14구) . 주일 오전 11시 장소: 유럽 선교 정보 쎈타 63 rue Gergovie 75014 Paris . 메트로: M13 Plais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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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뇌프 장로교회

.)

퐁뇌프 교회는 미래의 지도자를 세우는 교회이고 싶습니다.


주불문화원 11

문화원에서 유망작가 전시, 윤지은

정상의 성악가, 베이스 나윤규 초청

<Un moment dans un moment…>

<한국 가곡의 밤> 10월 9일(금) 오후 8시, 문화원에서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원장 최준 호)은 오는 10월 9일(금) 문화 원에서 <한국 가곡의 밤>을 개최 한다. AJO Opéra(아조오페라협 회)와 함께 준비한 이 콘서트는 추 수의 계절을 맞이하여 따뜻한 고 향의 가족이 그리운 이들과 고국 의 소리를 나누고자 마련되었다.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는 오는 10월7일부터28일까지 유망 작가전의 일환으로 작가 윤지은의 전시를 개최 한다. 윤지은의 전시 <Un moment dans un monent>은 작가 자신의 삶에서 흐르 는 시간 안에서 감지되는 어떤 순간을 이야기 한다. 이는 작가, 혹은 다른 이 들이 각자의 삶을 영위하며 느끼는 시 간 (주관적)과 보편적이고 객관적인 시간의 만남을 의미한다. 작가는 합판 위에 새겨진 나이테를 지 형적인 의미로 해석한다. 굽이 굽이 흐 르는 나무의 선들이 정원 혹은 숲의 경 계가 되고, 혹은 등고선으로 작용하여 작품에 지형적 깊이를 부여한다. 이 작 품들은 필연적으로 예전부터 우리 조 상들이 즐겨 그려왔던 조화로운 자연 경치, 혹은 임의로 만들어진 조경을 감 상하는듯한 느낌 준다. 각각 다른 성격 을 부여 받은 것 같은 소인국의 사람들 은 합판 위에 만들어진 대지 위에서 개 개인의 일상적인 삶에 부단히 열중하 고 있는 듯 하다 -작가는 이들이 작가 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다고 한다-. 윤지은의 작품들은 한국적 공간감과 인물과 오브제들 사이에 존재하는 여 백의 미를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공간이란 장소적 의미만을 지

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오브제가 움 직이는 공간으로써 바람, 공기, 분위기 그리고 시간의 의미를 아우른다. 작가 는 자신의 의식에 짙게 녹아 들어있는 한국적 정서를 색연필과 판화 기법으 로 풍성하게 표현하고 있다. 감성적인 동시에 솔직함을 기반한 작품들은 검 소하고 절제된 주제를 부각시키며, 이 는 작가가 사용하는 낙화 기법 (Pyrogravure, 불에 달군 쇠,인두 등을 이용 하여 목판에 그림을 그리는 기법)에서 기인한 갓 자른 나무와 불에 탄 냄새로 극대화 된다. 평소 잡지에서 오리거나 직접 찍은 사 진들을 모아 미장센 작업을 하는 윤지 은의 작품들은 마치 혼자만이 알고 있 는 비밀장소에서 좋아하는 시를 읽기 위해 조심스럽게 시집을 펼쳐 드는 듯 한, 아날로그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 윤지은은 홍익 대학교 에서 조각판화 를 전공하고 현재 파리 에꼴데보자르 에서 수학하고 있다. ★ 장소 : 주 프랑스 한국 문화원 ★ 일시 : 2009년 10월 7일(수)10월 28일(수) ★ 자세한 정보 : 01 47 20 83 86 / www.coree-culture.fr <주불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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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11:30분~ 22:30분(연속영업)

(M) 6. Dupleix/ (M)6.8.10. La motte-picquet grenelle

ㅇ 일시 : 2009년 10월 9일(금), 오후 8시 ㅇ 장소 : 주프랑스 한국 문화원 2, avenue d'Iena 75016 Paris ㅇ 자세한 프로그램 : www.coree-culture.fr ㅇ 문의 : 01 47 20 83 86

오페라에 위치한 연중무휴 한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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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가곡은 개화기 이후 서양의 클래식 음악이 전해지면서, 한국 전통 음악이 아닌 클래식한 멜로디 에 민족적 정서가 담긴 텍스트의 결합으로 발전해왔다. 대부분의 다른 나라 예술 가곡이 신과 자연, 사랑을 노래한다면, 한 국 가곡의 주목할 점은 그러한 내용들 중에서도 '그리움'과 '슬픔'의 정서가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이라 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생겨난 것이라 평가되는데, 이 시기를 지나면 서 겪게 되는 심리적, 육체적 어려움이 작곡가들에게는 창작의 의욕 을 불러 일으켜 시인들과 함께 민족의 시련을 가곡 (Gagok : chanson coréenne)이란 장르로 표현하게 되었다. 오늘 날에는 민요풍의 가곡, 좀 더 대중에게 친밀하고자 한 대중가곡, 전위적인 가곡과 서양 예술 가곡 어법에 충실하고자 한 가곡 등 다양한 시도가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한국인들이 좋아하고 즐겨 부르는 '고향의 노래' 와 '뱃노래', '청산에 살으리라'등의 클래식 한 가곡들 뿐 아니라 최근 한국 작곡가들에 의해 창작된 현대 가곡, 그리고 더욱 흥을 돋우어 줄 민요 가락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나윤규 교수(베이스)를 중심으 로 프랑스 및 유럽에서 활동하는 김선덕(소프라노), 정욱(테너), 김 용진(피아노) 등 재능 있는 음악가들의 연주로 준비된 콘서트는 그 리운 한국의 소리를 전달할 것이다. 이는 온 가족들이 모여 앉아 음 식을 나누는 추석을 기억하는 한국 동포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향수 와 따스함을 공유할 수 있는, 그리고 프랑스인들에게는 한국 작곡가 에 의해 쓰여진 가곡의 아름다운 선율과 우리의 시, 가락 등을 소개하 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일요일 오전 휴무)


12 바로아는 한식 "농번기에 농가의 아낙네는 들에 밥을 이고 갈때 버들고리나 광주리 밥동구리를 모두 동원하여 찬 접시를 담고 나가려 하니 어찌 나를수 있으 랴, 그래서 생각한 것은 큰 옹배기 같은 그릇에 밥을 담고, 찬을 그 위에 열열히 담고, 고추장 한그릇 담고, 숟가락 챙겨 이고 나갈때 논고랑 바고 랑을 쉽게 걸어가서 밭둑논둑의 하늘아래 야외식탁이 펼쳐진 것이 비빔밥의 최첨다이고 보니 식단 합리화라 칭송한다." - 최승범의 란록기에

bibimbap 건강유지와 만성질병 예방이라는 측면에서 밥과 야채를 위주로하는 한국 음식의 우수성은 세계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서구 국민들의 식생활에서 문제되는 것은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등의 섭취가 많은 반면 섬유소, 비타민, 무기질 등의 섭취가 적다는 것이다. 비빔밥은 이와 같은 현대인의 건강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면서도 동시에 맛이 있는 몇 안되는 음식 중 하나이다. 여러 가지 나물을 넣고 계란을 올린 비빔밥은 섬유소와 비타민이 풍부하고 지방이나 콜레스테롤 함량이 적어 밤늦게까지 책상 앞에 앉아 있어야 하는 수험생이나 건강을 염려하는 현대인 들에게 좋은 식사가 된다. 고추장은 매운 맛 뿐 아니라 비타민 A를 충분히 공급하며, 고추장은 여러 가지 재료에 비벼져 평소에 좋 아하지 않던 식재료를 거부감 없이 먹게 도움을 줌으로, 다양한 식재료르 통한 영양분을 섭취한다는 영 양학의 기본 원리에 충실하게 한다.

비빔밥은 농번기의 간이식이라는 설과 옛날 임

는 진주 비빔밥, 소고기, 녹두나물, 미나리 등

비빔밥은 외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한국음식

금이 피란하던 시기에 불가피한 여건상 몇 안되

을 주축으로 하는 평양비빔밥, 잘게 썬 김치 위

중의 하나로써 마이클 잭슨이 한국에 방문하여

는 찬을 한데 섞어 급히 수라로 올린 데서 유래

에 쌀을 앉혀 밥을 짓는 해주 비빔밥 등 각 지방

자주 먹었다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 유럽

했다는 '몽진설', 동학군의 군용식이었다는 설,

의 자연 환경과 특징에 따라서도 그 종류가 나

이나 미주간을 운항하는 비행기 기내식 중에서

제사 후 제물을 한 데 섞어 골고루 나누어 먹은

누어지기도 한다.

서양인들이 자주 찾는 음식이기도 하는데, 비빔

데서 유래했다는 '음복설' 등 여러 가지 재미있

최근에는 지방의 특색과 비빔밥의 형태보다

는 설들이 전해지고 있다.

는 산채비빔밥, 낙지비빔밥, 해조비빔밥, 닭고

비빔밥은 같은 쌀 주식권인 중국, 일본에서조

기 비빔밥, 콩나물비빔밥, 열무 비빔밥, 굴 비빔

차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한국의 고유 음

밥 등 어떤 주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쉽게

식문화이다.

구별하고 있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

한국인만의 키워드 정(情)을 나누듯, 사람 사

라 얼마든지 새로운 메뉴로 탄생이 가능하다.

이의 연을 확인하는 한솥밥 문화인 '공식(共 食)'의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볼 수 있다.

비빔밥, 군사문화에서 비롯된 비빔밥. 농경문화 에서 비롯된 비빔밥, 제사비빔밥 등 크게 5가지

주 2회 정도 소개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 빔밥 전문점도 성행하고 있다. 으로 세워져 많은 인기를 얻고 있고 있으며, 편

최근에는 비빕밥의 세계적인 선호도와 함께 퓨 전 붐이 어우러져 수 많은 종류가 개발되고 있 는 중이다.

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비빔밥을 즉석으로 먹 을 수 있게 팔고 있기도 하다. 비빔밥은 칼로리가 적고 각종 야채와 양념이 영 양의 균형을 맞추어 주며, 개인의 필요에 따라 필요 영양분 섭취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음식이 다. 무한가치를 지닌 비빔밥, 이젠 한 나라의 음 식이 아니라 세계인의 음식으로 그 자리를 굳 혀가고 있다 .

형태로 나눌 수 있으며, 콩나물을 주 재료로 하 는 전주 비빔밥, 숙주나물에 선짓국을 곁들이

비빔밥이 학교 급식에도 나오며, 일본 TV에서

올 수 있다.

양푼이 비빔밥 등으로도 분류된다.

공사가 있을 때 부역자들이 먹던 비빔밥, 사찰

들이 찾는다. 한국과 가까운 나라인 일본에서는

많은 나라에서는 비빔밥이 체인점 형태의 식당

밥처럼 어디에 담느냐에 따라서도 돌솥비빔밥,

현존하는 비빔밥의 형태는, 옛날 국가의 토목

름지지 않은 건강식이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분

언젠가 프랑스 치즈를 넣은 치즈 비빔밥도 나 비빔밥을 구별하는 또 하나의 특생은 돌솥비빔

비빔밥의 종류

밥은 간편하고, 야채가 많아 소화도 잘 돼고, 기

세계속의 비빔밥

Salon de coiffure

Tel. 01 45 77 99 98 13, rue Ginoux 75015 Paris 영업시간 : 화-일요일 10:00 ~ 19:30 (월요일 휴무)

<파리지성>


재외선거-이렇게 합니다 13

재19대 국회의원선거일 : 2012. 4. 11. 제18대 대통령선거일 : 2012. 12. 19.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 투표 가능 ◉ 선거권이 있는 모든 재외국민은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에

◉ 대통령선거는 임기만료에 따른 선거뿐 만 아니라 궐위로

의한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 투표할 수 있으며 국내에 주민

인한 선거, 재선거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등록이 되어 있거나 거소신고를 한 사람은 임기만료에 따른 지역구국회의원선거에도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대통령선거는 임기만료에 의한 선 거, 임기중 궐위로 인한 선거, 선거의 전부무효의 판결 또는 대

재외국민은 2012년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

통령당선자가 사망하거나 판결 기타의 사유로 그 자격을 상실

거와 같은 해 12월 19일 실시하는 제18대 대통령선거부터 대

하여 실시하는 재선거입니다.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는 대통령

한민국의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에 의한 국회의원선거에 투

의 임기에 맞추어 5년에 한번씩 실시하며, 선거일은 「헌법」

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재외국민

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현 대통령의 임기만료일전 70일 이

은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국내거소신고를 한 사람

후 첫 번째 수요일로 법정화되어 있으며, 그 외에 궐위로 인한

(이하 "일시체류자"라 함)과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아

선거나 재선거의 선거는 사유확정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실시

니하고 국내거소신고도 하지 아니한 사람(이하 "영주권자"라

합니다. 현 대통령인 제17대 대통령의 임기만료일이 2013년

함)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일시체류자는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

2월 24일이기 때문에 제18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일은 임기만

에 의한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및 지역구국회의원선거에 투

료일전 70일후 첫 번째 수요일인 2012년 12월 19일입니다.

표할 수 있으며, 영주권자는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에 의한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에 투표할 수 있습니다.

◉ 국회의원선거는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에 한하여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재외국민

참여할 수 있는 선거

재외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국회의원선거는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에 한하여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국회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거나 거소신고를 한 자 일시체류자】

• 대통령선거

의원은 임기 4년제로, 4년에 한 번씩 임기만료에 의한 선거를

• 임기만료에 의한

실시하며, 그 선거일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현 국회의원의

국회의원선거

임기만료일전 5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로 법정화 되어 있습 니다. 제18대 국회의원의 임기만료일이 2012년 5월 29일이

(비례대표+지역구)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고 거소신고도 하지 아니한 자【영주권자】

• 대통령선거

므로 임기만료일전 50일 이후 첫 번째 수요일인 2012년 4월

• 임기만료에 의한

11일이 제19대 국회의원선거일입니다.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

◉ 다음 회는 재외선거인 등록절차에 대한 안내문이 게재됩니다.

도깨비식당 도깨비반찬가게 121 rue Raymond Losserand 75014 Paris M. Plaisance (13) T. 01 45 40 07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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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맛...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였습니다. 맛의 깊은맛을 느껴보세요. 부침개류 - 동그랑땡, 생선전, 고추전, 삼색전, 호박전 등 고기류 - 육회, 소고기장조림, 돼지고기 장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계란장조림, 소불고기, 돼지매운불고기. 반찬류 - 뱅어포조림, 오징어채조림, 멸치조림, 콩조림, 볶음고추장, 김치볶음, 간장게장, 매운게장무침 등 김치류 - 동치미, 배추포기김치, 겉절이김치, 파김치, 깍두기, 열무김치, 오이김치, 식사류 - 비빔밥, 육회비빔밥, 연어비빔밥, 김밥, 스시, 불고기덮밥, 돼지고기 덮밥, 해파리냉채, 분식류 - 떡복이, 오뎅, 김밥, 자리에서 드실수 있는 컵라면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후식으로 한과까지 직접 만들어서 판매합니다. 단체회식, 모임, 잔치 음식 주문도 받습니다. 오전 11시부터 밤 12시까지 영업합니다. (연중무휴) 마지막으로 추억의 돼지껍질 무침까지 맛보실수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한국반찬집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4 베이포럼

실향민의 슬픔 올 추석의 화두는 역시 금강산에서 만난 남, 북 이산가족 상봉이다. 지난 60년여 동안 남과 북은 서로 간 적대 정책으로 일관했다. 특히 북한은 종족간의 슬픔도 정치 적 갈등조장으로 일관했다. TV화면에 비쳐진 이산가족의 슬픔 은 정말 가슴을 여미게 한다. 95세 아버지가 68세 아들 손잡고 "마지막이야…… 또 마지막"이라고 절규하는 남쪽 아버지. 상봉작별은 실향민이 아니더라도 감당하기 힘든 민족 전체의 비극 인 것이다. 기자의 양부모가 실향민이었기에 지금 보고 있는 이산가족의 슬픔 이 어떤 것인지 남보다 먼저 가슴 에 와 닿는다. 기자가 어렸을 때 어른들이 늘 하 는 말이 있었다. "언제 고향엘 가보지" "북한이 변해 야 하는데" "생전에 평양 가기는 틀 렸지……" 이런 말은 대부분 집에 오시는 분 들이 실향민들이라서 안부 인사를 나누면 자연스럽게 나왔다. 평생 한번이라도 고향 땅을 밟고 싶었던 부모님들은 그런 소원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던 것 이다. 특히 아버지는 북한에 두고 온 동 생을 몹시 그리워했다. 당시 당신은 동생 때문에 속앓이를 했다는 주위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언제나 동생을 그리워했다. 그래서 우리는 삼촌을 한번도 보지 못했지만 그는 일본 육사를 다닌 멋쟁이로 기억하게 되었다.

욕심 없던 실향민들 어른들은 우리가 실향민이기 때문 에 욕심을 많이 내서는 안 된다는 말도 자주 했다. 실향민들은 출세와 거리가 멀다는 현실을 받아 드리고 살았다.

북한에서 월북한 이남 출신들이 출 세하지 못했다는 말과 일맥상통하 는 이야기다. 그런 마음을 갖고 살던 탓인지 실 향민들끼리는 피를 나눈 형제 이상 잘 단결했다. 해마다 고향 군민회에 가는 날이 실향민에겐 광복절과 같은 날이 었다. 어린 우리들은 밤잠도 설치면서 이 른 아침부터 도시락을 메고, 마실 것과 돗자리를 준비하여 떠났다. 먹고 살기 힘든 시절이라 공원에 서 만난 실향민들은 "잘 먹고 있느 냐"가 첫 안부였다. 그리고 가족들 이야기를 나누며, 두고 온 고향 대신 사람 만나는 것 으로 한(恨)을 풀었던 것이다. 월남해서 교편을 잡은 아버지에게 는 제자가 그런대로 많았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와서 인사를 하고 돌아가곤 했다. 실향민들은 대체로 정부의 말을 그대로 믿지 않으려는 것으로 기 억난다. 그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2등 시민 으로 취급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 2등 시민 기질에서 인지 초기 미국이민자들 가운데 실향민 가족 이 많았다. 한번 떠난 고향인데 왜 다시 못 가 겠느냐는 각오가 있었던 것이다.

한국 전쟁이 비극 오늘 TV에 비춰진 노인들의 모습 을 보니 그들의 울음이 나의 일처 럼 마음에 남는다. 남과 북의 이산가족 상봉을 보면 처참했던 한국전쟁이 생각난다. 젊은 세대들에게 무슨 옛 이야기처 럼 들리겠지만 60대 이상은 그 전 쟁이 얼마나 무서운 전쟁이었는지 기억할 것이다. 형제가 남북으로 갈리고, 친구가 남북으로 나누어진 사상전쟁이었

던 것이다. 사상전은 상상하기 어려운 처참한 전쟁일 뿐만이 아니라 전후에는 보 이지 않은 보복과 감시가 따르는 잔인한 전쟁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전후에는 실향민을 다루 는 방법중의 하나로 연좌제가 실 시 되었다. 북한에서 내려온 이산가족전체를 국가가 감시 관리하는 체제였다. 북한에 부모, 형제를 두고 온 불상 한 사람들이 오히려 감시의 대상이 었던 것이다. 고향에서 쫓기고, 남한에서 감시 당하는 슬픔을 실향민들은 말없이 감수했던 것이다. 그래서 실행민들은 공산주의를 미 워하고 독재 정권에 저항했던 것 이다. 한국전쟁이 바로 실향민의 고통 이었다.

거짓말쟁이로 인식된 북한정권 이북이 고향인 대다수 사람들은 북 한정권을 절대 믿지 않는다. 남, 북간의 대화를 그분들은 우려 하고 걱정했다. 한마디로 "공산당에 속는다"는 뜻 이다. 북한에서도 공산주의를 헌법에서 삭제했다는 요즘 보도가 나오는 것 을 보면 실향민의 생각이 고집만은 아닌 듯싶다. 그 분들은 북한정권을 믿을 수 없 는 거짓말쟁이로 인식하고 있다. 남북대화나 상호방문이 연일 신문 머리기사를 장식해도 결코 신뢰하 지 않았다. 그렇게 북한을 절대적으로 불신하 는 실향민들도 세월을 이길 수 없 었다. 지난 수년 전 북한에 가족을 남겨 둔 실향민 숫자가 12만 명 이었는 데 이번 상봉행사에서 조사된 인원 은 8만으로 줄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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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탕 개시

아마도 내년이면 또 다른 1만 이상 은 꿈에도 보고 싶었던 부모, 형제 자매를 이생에서 만나지 못할 것 이다. 그런 애절한 이산가족의 상황이지 만 북한에선 이산가족 상봉의 대가 를 달라고 한다. 남과 북의 가족이 만났으니 그 값 을 치르라는 뜻이다. 슬픔도 장사의 대상이 된 것이다.

이산가족 상봉은 계속 돼야 기자는 북한이 이산가족 상봉의 대 가를 달라고 해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아산가족의 상봉 은 지속 돼야 한다. 실향민이 없다면 사실 남과 북이 만날 절실한 이유도 명분도 줄어 든다. 양쪽이 영토와 국민을 각각 가지고, 국가로 주권을 행사하기 때문이다. 실향민이 줄어들수록 남북통일이 어려워 진다는 말이 있다. 실향민들 외에 누가 더 남북통일을 갈망하겠냐는 뜻이다. 물론 절대적인 소수의 의견이다. 기자는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 이 남북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 고 생각한다. 아무리 북한이 미워도 결국은 같은 언어를 쓰는 동족이다. 우리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 주고 남은 실향민들의 마지막 애타는 가족상봉의 소원에 귀를 기울어 야 한다. 이번 주말이 한국 추석이다. 흰머리를 날리며 냉면을 드시러 고 려정에 가시는 아버지의 뒷 모습이 생생히 떠 오른다. 그렇게 평양 고향 땅을 밟고 싶었 는데 <김동열 / 미주주간현대 dyk47@yahoo.com>


재불기독교 소식 15 담임목사 : 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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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목사 : 이 극 범

퐁뇌프 장로교회 1, 2부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1부 주일예배 (14구) 주일 오전 11시 장소 : 유럽선교정보센타 63 rue de Gergovie 75014 Paris (M 13 Plaisance)

2부 주일예배 (16구) 주일 오후 2시 30분 장소 : 퐁뇌프 장로교회 7 rue Auguste Vacquerie 75016 Paris M 1,2,6, RER A - Charles de Gaulle Etoile / M 6 - Kléber

담임목사 김승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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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 오후 1시 수요찬양예배 : 수요일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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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 assistante de Direction (H/F)

Votre implication, votre rigueur et votre organisation seront les atouts qui feront votre réussite à ce poste. Vous disposez également de qualités relationnelles et d'un sens de la confidentialité.

Vous serez en charge d'assister le Président Directeur Général et d'assurer les activités suivantes :

Vous devez être muni d'un titre de séjour vous permettant de travailler en France.

• Filtrage téléphonique, gestion de l'agenda, organisation des rendez-vous, organisation des réunions et déplacements

Localisation : Villepinte (Parc des expositions, proche Aéroport Roissy CDG)

• Interface entre les différents services internes du groupe et les interlocuteurs externes français et étrangers, avec la maison mère en Corée du sud

Salaire : selon expérience

 Accueillir les visiteurs  Rédaction de courriers et traduction de docu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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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ssal Ggae Gyeongdan : (Gâteaux frits du riz gluant)

‘Gyeongdan’ est une patisserie traditionnelle qui est utilisé pour des fêtes. On le fait avec la farine du riz gluant. Il est assez facile à réaliser, et on peut servir comme un déssert en france.

*PREPATION et CUISSON

- pour 4~5 personnes -environ 30 mn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 1 verre de la farine du riz gluant, une pincée de sel, 9 c.s. d’eau bouillante, 3 c.s. de grain de sésame, 3 c.s. de grain de sésame noir -Sirop : 1/2 de verre de sucre, 1/2 de verre d’eau

1. Dans un bol, mettez la farine du riz gluant et une pincée de sel. Ajoutez 9 c.s. de l’eau bouillante en 3 fois. On peut enlever ou ajoutez de l’eau jusqu’à l’obtention une boule. Elle ne doit pas être liquide. 2. Fraisez la pâte afin de l’homogénéiser. 3. Faites des petites boules plus petits que les œufs de caille. 4. Préparez les grains de sésames sur des assiettes. 5. Humidifiez la surface des boules. Roulez-les dans les grains de sésame et dans les grains de sésame noir à part. 6. Dans une poêle à frire, mettez l’huile puis chauffez-le à feu doux. Une fois l’huile est prêt, frisez les petites boules quelques secondes puis retirez-les et égouttezles. 7. Dans une poêle, mettez ½ verre de l’eau ainsi que ½ verre de sucre. Ensuite faites fondre le sucre sans remuer. 8. Une fois que le sucre commence à fondre, mettez-y les petites boules frites. 9. Servez-vous sur une belle assiette.

Liste des épiceries coréennes

Nom ACE MART DOREE MARKET EURO MART FAMILY MARKET HANA FOOD HI-MART K-MART

찹쌀 깨 경단:

Téléphone 01.4297.5680 01.4628.1066 01.4577.4277 01.4261.0639 01.4577.7471 01.4575.3744 01.4557.5608

Adresse 63, rue Saint Anne 75002 Paris 10, rue claude decaen 75012 Paris 17, avenue Emille Zola 75015 Paris 31, rue d'Argenteuil 75001 Paris 15, rue Letellier 75015 Paris 71 bis, rue Saint Charles 75015 Paris 354, rue Lecourbe 75015 Paris

경단은 찹쌀 가루로 만든 떡류로 삶아서 고물을 묻히거나, 튀겨서 만들 수 있다. 명절 때나 평상시 에 다과로 먹었으나, 여기서는 디저트로 소개한다.

만드는 법 1. 찹쌀 가루를 오목한 볼에 넣고, 끓는 물 9큰 술을 세번에 나누어 넣는다. 마지막에는 반죽의 되기 를 보며 조절한다. 2. 찹쌀 가루 반죽을 찰 지도록 열심히 치대어 준다. 3. 반죽을 조금 떼어 메추리알 보다 작게 둥글게 빚는다. 4. 깨를 접시에 각각 준비해 놓는다.

-4~5인분 / - 조리 시간 약 30분

5. 둥글게 빚은 반죽에 살짝 물을 묻혀 반은 통깨를 묻히고, 반은 검은 깨를 묻힌다.

재료 : 찹쌀가루 1컵, 소금 약간, 끓은 물

6. 기름을 튀김 용기에 넣고 약한 불에 달구다가, 경단을 넣어 잠깐 튀긴다. 건져 기름기를 뺀다.

9큰 술, 통깨 3큰 술, 검은깨 3큰 술,

7. 프라이팬에 물 ½컵과 설탕 ½컵을 넣고 젓지 않은채 끓인다.

기름 3컵

8. 설탕이 녹으면서 끓어 오르면 경단을 넣어 시럽을 묻혀 건진다.

시럽 : 물 1/2컵, 설탕 1/2컵

9. 예쁜 그릇에 담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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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한글학교 교사매입 바자회>는 교민사회의 미래를 다지는 사업입니다. 업체/단체와 교민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문의 : 06 83 86 42 45 / 01 45 29 02 54 / 06 17 98 62 01 주최 : 파리한글학교 교사매입 추진 협회 기금을 보내실 경우 : 외환은행 혹은 협회로 보내시면 됩니다. 협회 : aalecp, 5 rue de Wallons 75013 Paris / Tel. 06 83 86 42 45 외환은행(keb) : 구좌 : aalecp 2900373 1100-69 / 주소 : 17/19 av. montaigne 75008 paris / T. 01 5367 1200 (입금후 협회로 연락 요망 - 입금확인서를 발행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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