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ISJISUNG - NO. 514
2010년 3월 24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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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계절에 사형제도 논란! 우리의 생명 의식에 봄은 언제 오는가? 지난 한 주 내내 부산 여중생 성폭행 살해 사건으로 온 나라 가 분노와 안타까움, 소녀를 지 켜주지 못한 사회적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다. 연약한 한 소녀 의 비참한 죽음을 또 다시 마주 하게 되면서, 급증하고 있는 아 동대상 성 범죄자를 엄벌해야 한다는 여론도 고조되고 있다. 한 소녀의 생명을 아무렇게나 앗아버리고, 가족의 마음에 씻 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살인자 김길태, 그의 가슴 속에도 과연 우리와 같은 인간의 심장이 뛰 고나 있는 것일까? 끊임없이 접하게 되는 비극적 범죄와 죽음, 고통들은 우리사 회에 내재되어 있는 생명 의식 수준에 의문을 품게 한다. 돈이 면 다 된다는 과도한 물질문명 과 저급한 수준의 선정적 미디 어 문화, 수많은 술집에서 이루 어지는 성매매,하루가 멀다 하 고 접하게 되는 유명인들의 잦
은 자살소식과 살인사건들은, 우리시대 생명 경시 풍조의 비 극적 단면을 여실히 보여줄 뿐 만 아니라 인간 생명의 존엄성 과 가치에 대한 우리 의식에 큰 혼란만을 안겨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6일, 이귀 남 법무부 장관이 극악범들이 수용되어 있는 청송교도소를 방문하여 사형집행시설을 설 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 시함으로써 사형집행문제가 또 다시 사회적 논란거리로 대 두되고 있다. 다만 사형을 실 제 집행할지에 대해서는 "국민 의 법 감정과 외교관계 등을 고 려하여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 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을 뿐이다. 특히 실제 법무부가 지 난해 3~4월 경, 부녀자 21명 을 살해한 연쇄살인범 유영철 과 서울 서남부 연쇄 살인사건 의 정남규, 안양 초등생 납치
살해 사건의 정성현, 총 3명의 사형수를 대상으로 실제 사형 을 집행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는 사실이 밝혀짐으로써 사형 제도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사형제도를 살펴보 면, 사법부의 경우 대법원은 1963년 사형제도가 헌법에 어 긋나지 않는다고 판시한 이래 일관되게 이 견해를 유지하고 있으며, 법원도 살인범이나 가 정파괴사범 등 흉악범들에 한 하여 사형을 선고해오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경우도 여러 차 례의 헌법소송에서 사형제도 를 합헌으로 규정해 왔으며, 지 난달 25일에도 다시 한번 사형 제도를 합헌으로 판결 내린바 있다. 사형제가 극악 범죄자에 상응한 처벌이어서 헌법에 위 배되지 않고 다수의 생명을 보 (3면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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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 2010 년 부활 주일 연합 찬양제 / 2p - DFM 직원 채용 공고 / 15p - 삼성테크윈 유럽 구인 공고 / 15p - 파리장로교회 사랑 나눔 바자회 / 15p - 흩어진 나그네 (부활절 기념 초대전) / 14p
전시기간 : 1주일 또는 2주일 단위 개관시간 :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시간 조정 가능) 대관신청 : 파리지성 또는 E5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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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스 썡끄 에뚜왈은 재불한인작가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지난 2008년에 개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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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더욱 향상된 새로운
워크를 구축, 뉴스 등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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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2
프랑스 소식
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3
프랑스 좌파야당 지방선거 압승
집권우파 26개 지방의회 중
사회당ㆍ유럽녹색당ㆍ공산당
위니옹을 제외한 3곳의 지방
2곳만 지켜
의 좌파연합은 53.7%를 득표
의회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
경제위기 속 민심이반..내각총
해 중도우파에 대해 초유의 압
고 있다.
사퇴할 듯
승을 거뒀다.
프랑수아 피용 총리는 이날 저
21일 실시된 프랑스 지방의회
집권 대중운동연합(UMP) 등
녁 전국에 중계된 TV 연설에서
선거 결선투표에서 사회당 등
중도우파는 35.2%, 극우파 국
"오늘 선거에서 좌파가 승리했
좌파 야당 연합이 압승했다.
민전선(FN)은 10%를 각각 득
음이 확인됐다"고 인정하고 "나
본토 22개와 해외영토 4개 등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는 이런 실망스런 선거결과에
26개 주(레지옹) 지방의회 의
이에 따라 좌파 연합은 본토
대해 내일 니콜라 사르코지 대
원(임기 6년)을 뽑는 이날 지
22개 지방의회 가운데 우파의
통령과 논의하고 이에 대해 책
방의회 선거 결선투표 후 80%
아성으로 통하는 알자스를 제
임을 지겠다"고 밝혀 내각총사
개표가 진행된 결과에 따르면
외한 21곳과 해외령 4개 중 레
퇴를 시사했다.
佛,사르코지 영국선 난쟁이 놀림 받아 영국 주요 정치인들이 니 콜라 사르코지(Sarkozy) 프랑스 대통령의 작은 키 (163㎝)를 조롱한 것으로 드 러나 프랑스인들이 발끈하 고 있다. 영국 신문들에 의해 '난쟁이 게이트'로 이름 붙여진 이 번 논란은 데이비드 캐머런 (Cameron) 보수당수의 말 실수에서 비롯됐다. 캐머런 당수는 자신의 집무실에서 언론 인터뷰를 하면서 아널 드 슈워제네거 미국 캘리포 니아 주지사와 함께 찍은 사 진을 가리키며 "내가 터미네 이터보다 키가 더 크다"면 서 키 자랑을 했다. 이어 사 르코지 대통령에 대해선 "'숨 은 난쟁이'에 대한 유머를 유 발하는 사르코지와 찍은 사 진"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
도됐다. 영국 보수당의 예비내각 재 무장관인 조지 오스본 의원 도 언론사 주최 세미나에서 사르코지를 웃음거리로 만들 었다. 그는 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으로 다가서다 연단 아 래 상자에 발이 걸리자 "사 르코지 상자"라며 웃음을 터 뜨렸다. 이에 프랑스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프랑스의 정치평론가 마르크 로슈는 르몽드에 낸 기고문에서 오스본 의원에 대해 "지적으로 너무 가볍고 예의가 부족하다"고 비판했 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단신 콤플렉스가 심해 키 높이 구 두를 애용하며, 기념촬영을 할 때 키 작은 사람을 자기 주위에 배치하도록 지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면에서 연결됨) 호하기 위한 필요 악으로 봤던 것이다. 현재, 사형이 확정되어 국내 교 정시설에 수용된 사형수는 총 57명이다. 하지만 1997년 말 이후 13년 째 사형이 집행되지 않아, 우리나라는 '실질적 사형 폐지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그 러나 법무부 관계자는 "최근 헌 법재판소가 사형제도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린 데다가, 김길 태 사건을 계기로 흉악범에 대 해 사형을 집행해야 한다는 여 론이 조성되어, 연쇄살인 등으 로 사형 확정 판결을 받은 사형 수를 선별하여 사형을 집행하 는 것을 두고 심각하게 논의했 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실 제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의 19세 이상 성인 남녀 3천 여 명을 대상으로 사형제도 유지 와 집행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 시한 결과, 64%가 사형집행에 찬성, 18.5%가 반대한다는 결
이번 선거는 지방의 현안을 다 루는 지방의원을 선출하는 선 거여서 중앙 정치무대의 여대 야소 구도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러나 2012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마지막 대규 모 선거로, 현 정부와 집권여당 에 대한 중간평가의 성격을 띠 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가에 미칠 파장이 주목된다. 선거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위 기 속에 프랑스 경제가 크게 위 축된 데다 높은 실업률을 기록 하면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반감이 깊어진 것이 중도 우파 정부의 패배를 불러온 요인으 로 분석했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지방의회 를 장악하게 된 좌파야당은 2012년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 두고 유리한 교두보를 마련하 게 됐다. 반면 집권 2년 10개월째에 접 어든 사르코지 대통령은 지방
의회 권력이 야당으로 넘어감 에 따라 임기후반 개혁작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재선 전략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참패로 기 록된 이번 지방의회 선거 이후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위해 개각을 통해 내각의 면모를 일 신할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 있게 제기되고 있다. 앞서 일간 르 피가로는 정부 내 부 문건을 인용해 프랑수아 피 용 총리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22일 사르코지 대통령에 게 내각 총사퇴 의사를 밝힐 것 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클로드 게앙 대통령비서실장은 현지 언론에 "어떤 경우에도 대 대적인 내각 개편은 없을 것"이 라면서도 "일부 조정은 필요한 만큼 중폭 정도의 개각은 불가 피할 것 같다"고 밝혀 내각 개 편의 폭과 시기에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과를 얻었다고 한다.
과 복수, 죽음과 같은 반생명적 이고, 반인간적인 요소들이 더 이상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여 서는 절대 안 된다. 그리고 이 러한 것들로는 결코 아무런 문 제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 다. 무엇보다 생명의 가치를 최 고로 여기고 사랑과 용서, 회개 와 같은 인간적이고 생명지향 적인 가치들이 추구될 때만이 인간적 비극과 범죄를 줄이고, 새로운 희망을 내다볼 수 있게 할 것이다. 부활의 시기를 맞이 하고 있는 지금, 사형제도의 부 활을 논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우리가 상실한 생명에 대한 존 엄성을 다시 부활시킬 수 있을 지를 먼저 진지하게 고민하는 것이 더욱 시급하고 절실하다 고 본다.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의 마음이 더 이상 죽음이 아닌 생명의 회복과 부활의 빛을 향 해야 할 때이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 부활의 계 절이다. 하지만 소생의 기쁨으 로 충만해야 할 이 시기, 사형 제도 부활과 같은 어두운 논란 을 마주한 우리의 마음은 혹독 한 겨울만큼이나 차갑고 무겁 다. 전 세계 197개국 중에서 3분의 2가 넘는 139개 국가가 사형제도를 실질적으로 폐지하 거나 완전한 폐지를 결정했을 만큼, 사형제도의 부활은 인간 생명의 존엄성이 최고의 가치 로 여겨지는 시대적 흐름에 철 저히 역행하는 것이다. 살인과 같은 극악범죄에 대한 대가는 분명 치러져야 하는 것이지만, 그것이 인간의 생명을 인위적 으로 끊어버리는 또 다른 살인 을 통해서는 결코 아니다. 알베 르 카뮈는 그의 저서 <단두대 에 대한 성찰>에서 "사형의 본 질은 복수"라고 말한 바 있다. 좀 더 인간적인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면, 폭력
<이경민/파리지성>
프랑스소식
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4
앙숙 獨·佛은 '경제모델 전쟁'
佛 "獨의 수출경제, EU에 민폐" 獨 "열등생의 우등생 딴지걸기" "독일은 낮은 임금에 기초한 수출중심 경제정책으로 다른 EU 회원국에 민폐를 끼치고 있다."(프랑스 라가르드 경제 장관) "독일 기업이 경쟁력이 있는 것 은 그들 자체의 역량 때문이지, 정부 정책 덕분이 아니다."(독 일 쇼이블레 재무장관) 유럽의 최대 경제대국이면서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를 가진 독일의 경제정책에 대해 프랑 스가 딴지를 걸고 나서, 양국 간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독일의 경제노선에 대한 다른
EU(유럽연합) 회원국들의 불
달과정에서 기업들의 조세부
수 부진과 수입 감소로 이어졌
너 브루에데를레(Bruederle)
만은 오래전부터 있어 왔지
담이 늘어나고 이것이 기업의
다. 다른 EU 회원국들은 독일
경제장관은 16일자 프랑크푸
만, 프랑스가 정면으로 시비
경쟁력 저하를 촉발했다. 위기
의 이런 정책이 대(對)독일 수
르터 알게마이네 신문과의 인
를 건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감을 느낀 독일 기업과 근로자
출에 타격을 주고 있고, 전체
터뷰에서 "능력 이상으로 호의
'독일 때리기' 총대를 멘 이는
들은 노사정 협약을 통해 임금
EU의 경제 활성화에도 주름살
호식하며 경쟁력 향상 노력은
프랑스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을 동결하는 대신 일자리는 보
을 안겨주고 있다는 불만을 갖
게을리해온 나라들이 (정반대
(Lagarde) 경제장관.
장해 주는 '일자리 나누기' 정
고 있다. 하지만 독일 정치권과
의) 다른 나라를 손가락질하는
그녀는 지난 15일자 영국 파
책을 채택했다. 하지만 이 같
경제인들은 EU 회원국들의 이
것은 인간적으로나 정치적으
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은 정책은 독일 기업의 수출경
런 요구를 우등생에 대한 열등
로 이해는 되지만, 매우 불공정
"독일은 최근 10년간 임금 상
쟁력은 높여준 대신 근로자들
생의 '딴지 걸기'로 보고 불만
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승을 억제하며 수출경쟁력을
의 실질 구매력을 저하시켜 내
을 터뜨리고 있다. 독일 라이
유지해왔다. 이는 지속 가능한 모델이 아니며, EU 전체에도
佛, 스페인 정보당국 '망신살'
득이 되지 않는 모델"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독일이 수출 경쟁력 면에서 다른 EU 회원 국들을 압도하면서 '경상수지 흑자'라는 과실을 독식함에 따 라, 스페인·그리스 등 경쟁력 이 취약한 다른 EU 회원국들 이 피해를 입고 있다는 논리다. 독일의 경우 1990년 동·서독 통일 이후 막대한 통일비용 조
프랑스와 스페인 정보당국이 스페인 소방관들을 바스크 분 리주의 무장단체인 ETA(바 스크 조국과 자유) 소속 테러 리스트라고 공개하는 어처구 니없는 일이 벌어졌다. 두 나라 정보당국은 당초 19일 파리 교외 지역의 한 슈퍼마켓
얼굴 성형 흔적 역력 몰라 보게 변한 브루니 ▲ 프랑스 퍼스트레이디 카
폐쇄회로TV(CCTV)에 찍힌 5명의 얼굴을 공개하면서 이 들을 최근 프랑스 경찰관을 살 해한 ETA 대원들이라고 밝 혔다. 그러나 언론 보도와 인터넷 사 이트 등을 통해 이들의 얼굴을 본 스페인 북동부 카탈로니아
지방정부의 소방청 소속 동료 들이 깜짝 놀랐다. 동료들은 곧바로 지방정부에 "착오가 있는 것 같다"며 알렸 고, 이를 전해들은 카탈로니아 지방정부는 20일 양국 정보당 국의 발표를 부인하느라 야단 법석을 떨었다.
자신의 자식 6명 살해한 佛여성 재판 '관심' 자신이 낳은 6명의 유아를
잔악한 살인자로 돌변했는지
살해한 프랑스의 한 여성에
알 수가 없다"며 "한편에서
작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
대한 재판이 15일(현지시
는 자녀를 갖기를 원하면서
륙작전 65주년 기념식 때
간) 열렸다.
다른 한편에서는 그들을 살
의 모습이고, 오른쪽은 지
역사상 가장 잔인한 유아 살
해하는 양면성을 가졌다"고
난 14일 프랑스 지방선거
해 사건 가운데 하나인 이번
말했다.
투표장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건의 용의자인 셀린 르사
그녀의 소름끼치는 범죄 행
주(38)는 이날 프랑스 쉘부
각은 지난 2007년 10월 그
르에 있는 르망슈 아지즈 법
녀의 2번째 동거인이 지하실
정에 나타났다.
에서 부패한 시체를 발견하
를라 브루니. 왼쪽 사진은
/로이터 뉴시스
최근 '맞바람설'이 제기된 프
련 전문가들에게 분석을 의뢰
가 급격히 노화했다고 지적
쉘부르 검찰은 르사주가 지
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랑스 퍼스트레이디 카를라 브
했다. 성형외과 의사는 "눈가
했다. 그는 "지난해 7월 열린
난 2000년 8월부터 2007년
6번째 살해된 남자 아이의
루니(Bruni·42)의 얼굴에
에 보톡스 증상으로 인한 전형
G8 정상회담 때와 비교해 보
9월까지 자신이 낳은 6명의
아버지이기도 한 이 동거인
서 세월의 흔적과 '인공의 손
적인 마비 증상이 보이고, 코
면 다른 사람으로 보일 만큼
영아를 살해한 다음 사체를
은 자신의 아들의 사체를 집
길'이 포착됐다고 영국 데일
밑에도 필러(filler) 주사로 인
피부 톤이 나빠졌다. 술, 담
옷이 담긴 비닐백에 담아 지
쓰레기통에서 발견했다.
리메일 인터넷판이 16일 보
한 그림자가 있다"고 했다. 또
배,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보
하실에 유기했다고 밝혔다.
르사주의 동거인인 파스칼
도했다.
뺨·입술에도 필러 주사를 맞
인다"고 했다.
르사주는 이날 법정에서 2명
카터린(39)은 영아 유기를
데일리메일은 최근 공식행사
은 것으로 보이고, 콧날에도 칼
사이언 포터 영국 영양학회
은 끈으로 목을 졸라 살해했
공모한 혐의가 없다는 점이
장에서 포착된 브루니의 클로
을 댄 것 같다고 했다. 젊음을
대변인은 브루니가 모델 활동
고, 4명은 손으로 입을 막아
인정돼 석방됐다.
즈업 사진을 놓고 성형외과 의
유지하기 위해 다각도로 얼굴
할 때 식사를 제대로 못한 것
질식사 시켰다고 진술했다.
르사주에 대한 공판은 오는
사와 피부 전문가, 영양학자,
을 손봤다는 분석이다.
이 40대 들어 나타나는 듯하
검찰은 법정에서 "14살된 아
18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 외모 관
피부 전문가는 브루니의 피부
다고 봤다.
들을 가진 평범한 주부가 왜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 fr
국내소식
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5
온 사회에 도진 연예인병(病) 1983년 어린이 잡지 '새소년'이 재(再)창간을 기념 해 전국의 국민학생 6595명을 대상으 로 '장래희망'에 대한 설문조 사를 했다. 과학자(23.3%)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교사 (14.1%)·법관(11.5%)·의 사(11%)·예술가(7.8%)가 뒤 를 이었다. "어떻게 사는 게 행 복한 삶이냐?"는 질문에 과반 수인 63% 응답자들은 "보람있 게 사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이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서울 대 물리학과는 전국 최고의 수 재만 갈 수 있는 학과로 각광 받았다. 그리고 20여년이 흘렀다. 어 린이 포털 사이트 '다음 키즈 짱(kids.daum.net)'이 얼마 전 1만478명의 어린이를 대상으
로 '미래 나의 직업'을 묻는 설 문조사를 벌인 결과, 41.6%인 4364명이 가수(歌手)를 택했 다. 탤런트는 892명(8.5%). 50.1%가 연예인을 선택한 것 이다. 과거 어린이들의 장래 희 망 단골 1위였던 과학자는 단 110명의 선택을 받아 19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초등학생만의 얘기가 아니다. 지금 한국의 젊은이들은 '연예 인 되기' 광풍(狂風)에 사로잡 혀 있다. 지난해 열린 SBS '톱 탤런트' 선발대회에는 14명 뽑 는데 4157명이 지원했다. 남 녀 각각 397대1, 222대1의 경 쟁률. 일본 아이돌 그룹 멤버로 활동할 기회를 주는 '대(對)동 경소녀' 오디션에도 1명 선발 에 사흘간 전국에서 2500여명
이 몰렸다. 8세부터 34세까지 연령대도 다양했다. 2PM·원 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 인먼트 공개 오디션에는 2만 3000여명이 지원, 600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몇몇 대학 의 연예인 관련 학과는 이미 '수백대 1'의 경쟁률을 넘어섰 다. 기획사에 소속된 1000여명 의 연습생은 학교 수업은 제쳐 둔 채, 온 종일 춤·노래 연습 과 성형수술에 열중하고 있다. 여대생들이 장래희망 1순위로 꼽는 아나운서 시험 경쟁률도 1000대 1을 넘곤 한다. 최근 몇 년 새 일부 아나운서는 연예 인 같은 언행으로 유명세를 타 고 있다. 연예인은 일종의 벤처 업종 혹 은 한탕주의 직업이다. 성공하
김우중 "청년 실업난 해결 돕자"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립 42주년 행사에 참석, 지난
그룹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이
청년 실업 문제 해결지원에
1999년 워크아웃 판정으로
해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
나서 불행한 과거사로 실추
그룹이 해체된 이후 10년만
고 덧붙였다.
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
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
옛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참여
지를 밝혔다.
습을 나타낸 바 있다.
하는 '대우세계경영연구회'는
김 전 회장은 22일 오후 6시
면 부와 명예를 거머쥘 수도 있 지만 실패할 경우 생계를 걱정 해야 할 정도로 깊은 나락에 떨 어진다. 한국방송영화공연예 술인 노동조합이 지난해 연기 자 노조원 403명을 조사해봤더 니, 40%의 연기자가 1년간 단 한 번도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 하지 못했다. 이 조합 문재갑 정 책위의장은 "조합원 중 70% 이 상이 한 달에 100만원도 못 번 다"고 말했다. 더 심각한 건 연 예인의 성패(成敗)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가 행운(幸運)이라 는 점이다. 예측할 수 없는 대중 (大衆)의 입맛에 미래를 걸어 야 하는 운명이다.
는 방식으로는 그 가치를 인정
그럼에도 너도나도 연예인을 소망하는 건, 우리 사회에서 꾸 준히 노력해 차근차근 성취하
라에 도진 결과가 무엇일지 걱
받기 힘들다는 불신이 팽배한 결과로 보인다. 한 연예인 전문 변호사는 "세계 어디에도 초등 학생 절반 이상이 연예인을 소 망하는 나라는 없다"며 "나라 미래가 걱정"이라고 했다. 누 군가는 연예인을 꿈꿔야 한다. 하지만 다른 누군가는 과학의 아름다움에도 빠져야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정치적·군사 적 포부도 품어야 하고, 다시 또 다른 누군가는 순수 예술의 열정에 몸을 던져야 한다. 아무 리 쏠림 현상이 심한 우리 사회 라지만 연예인병(病)이 온 나 정이다.
"투표하면 안아드려요" 인사동 투표녀는 누구? "6월 2일에 투표하겠다고 약속하시면 안아 드려요."
그를 본 시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투표를 약속하면서 포 옹했다. 몇몇 시민들이 카메
지난해 10월 19일 서울 밀레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
라를 바라보며 "6월 2일입니
30분 대우 그룹 계열사 임원
하지만, 이번 행사는 김 전
니엄힐튼호텔에서 창립총회
사동 투표녀'의 동영상이 인
다"라고 외치는 모습도 눈에
들의 모임인 우인회 소속 회
회장의 발언 등을 감안할 때
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
띈다. '인사동 투표녀'는 "날
다. 동영상을 제작한 여성은
씨는 춥지만 (내 노력으로)
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
예년과 달리 그룹 해체 10주
운데 서울 밀레니엄힐튼호텔
년을 맞아 불행했던 과거사
우인회 회장을 맡은 이경훈
서울 인사동 거리에서 친구
한 두명이라도 더 투표하게
에서 열린 그룹 창립 43주년
에서 벗어나 '세계경영' 등 대
㈜대우 회장도 이날 행사에
들과 함께 '투표를 약속하시
된다면 뿌듯할 것 같다"고
우 그룹의 발자취와 사회 공
서 인사말을 통해 "그룹 해체
면 프리허그(free hug) 해
말했다.
헌에 대한 재평가 시도를 본
후 10년이 지났지만 대우라
드려요'라는 피켓을 들고, 행
네티즌들의 반응은 뜨겁다. 한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인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가 끝
격화하기 위한 성격이 짙은
는 이름을 지닌 회사들은 활
인들에게 지방선거를 알리고
날 무렵 참석자들을 대상으
것으로 보인다.
발히 움직이고 있으며 오늘
있다. 프리 허그는 길거리에
사동 투표녀' 동영상은 22일
이들 회사의 현황을 살펴볼
서 자신에게 포옹을 청해오
이미 10만건을 넘어섰다. 댓글도 호의적이다. 네티즌
로 "창립 50주년까지 7년이 남았는데 서둘러 명예회복을
전 대우그룹 관계자는 "오
필요가 있다"고 말해 재평가
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안아
할게 아니라 청년 실업 문제
늘 행사에서 세계경영연구
에 대한 의지를 엿보였다.
주는 캠페인이다.
들은 "꼭 투표하겠습니다. 정
해결을 위해 과거의 경험을
회 활동과 관련해 논의가 있
자신을 디자이너라고 소개
치권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토대로 젊은이들이 해외에서
었다"며 "세계경영연구회 출
한편 김 회장은 요양차 베트
한 이 '인사동 투표녀'는 "사
들려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치
자리잡고 성공할 수 있도록
범 1주년인 올해 10월에 공
남에서 체류하다가 최근 귀
람들이 대통령 선거에는 관
지 맙시다", "투표율이 저조
지원하자"고 당부해 사회 공
식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
국했으며 이날 행사 시작 직
심이 많지만, 지방선거엔 굉
한데 정말 좋은 생각이다"라
헌을 통한 명예 회복에 대한
고 말했다.
전에 측근들의 부측을 받으
장히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는 댓글을 달며 높은 관심을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이는 앞으로 대
면서 행사장으로 들어갔으나
"대부분 6월 2일이 무슨 날
보이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작년 3월에도
우그룹의 발자취를 돌이켜보
근황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
인지 잘 몰라서 굉장히 속상
같은 장소에서 열린 그룹 창
고 정당한 평가를 받는 한편
에 답하지 않았다.
했다"고 했다.
칼럼
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6
파란 책에 파묻힌 여자 어떤 자는 여행을 하도록 숙명 적으로 태어난다. 그는 남루한 옷에 낯선 장소의 고독을 마다하지 않으며 그가 오랜 시간대에 걸쳐 별들 을 여행한 것처럼 이 지상의 여러 마을들을 통과 해 마침내 자기 자신에게 이르는 것을 거 부하지 않는다. - 바바 하리다스 오래 전에 여행을 떠난 사람 들이 있다. 떠나는 자들에게는 늘 절실한 목적이 있기 마련이 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그랬 다. 그러나 이제 그들은 그 오 랜 여행의 시간을 지나쳐 알고 있다. 그들 여행의 이유는 진 정한 '자기 자신'을 찾기 위함 이었다고.
슬픔이여, 안녕 ! Bonjour tristesse (파란 책에 파묻힌 여자) -재불 서지(書誌)학자 박병선그녀는 오십여 년이 넘게 여 행 중이다. 지금 잠시 집으로 돌아가 그 오랜 세월 동안의 여행으로 지친 몸을 휴식하고 있지만 그녀는 다시 떠날 준 비를 한다. 스물 일곱에 처음 으로 '떠남'을 작정하고 '낯선 장소의 고독'을 스스로 선택 했던 그녀는, 그것이 그녀의 전 생애가 될 줄을 그 때에 알 았을까. 박병선, 그녀는 조선이 일제의 식민지이던 1927년에 서울에 서 태어났다. 당시 여성이 '신 교육'을 받는 것이 극히 드물 었던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 하고 그녀는 경기 여고를 거 쳐 해방 직후 서울대학교 사학 과를 졸업했다. 이어 6*25 전 쟁이라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아픈 상처인 시기를 거쳐 드디 어 1955년, 역사학도로서 프 랑스 유학을 결심하고 프랑스
9년
로 떠나게 된다. 한국 근대사 학의 설립에 기여했다고 평가 받는 두계 이병도 선생은 그녀 의 대학시절 은사였으며, 그는 '병인양요 때 프랑스 군이 약 탈해간 책의 행방을 찾아보라' 고 프랑스로 떠나는 그녀에게 당부했다. 이후 그녀의 프랑 스에서의 삶에서 은사의 이 부 탁은 하나의 소명처럼 존재하 게 된다. 6*25직후 한국에서 스물일곱 의 그녀는 민간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해외 유학 비자'를 받 고 프랑스로 떠나오게 된다. 그녀의 길다면 긴, 전 생애의 여행이 비로소 시작된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스스로 물으라. 자신의 속 얼굴이 드러나 보일 때까지 묻고 묻고 물어야 한다. 건성으로 묻지 말고 목소리 속 의 목소리로 귀 속의 귀에 대고 간절하게 물 어야 한다. 해답은 그 물음 속에 있다. - 법정 '산에는 꽃이 피네' 중 내가 기억하는 그녀에 대한 이 미지는 프랑스 유학을 준비하 던 시절 우연히 본. 텔레비전 에서 그녀의 삶을 다룬 다큐 멘터리 프로그램에서였다. 회 색 빛 파리의 고풍스런 모습을 배경으로 은발 짧은 머리의 동 양 할머니가 벼룩시장을 누비 며 고문서, 지도 등을 찾는 그 이미지. 그녀가 골똘히 보고 있는 먼지 가득한 고문서에서 도 향기가 날 듯하고 또한 그 녀의 검소하고 소박한 차림새 가 풍기는 그 맑고 아름다운 남루함이 나에게는 환상을 주 기에 충분했다. 그 이미지에 서 나는 그녀의, 생에 대한 또 한 '그 무엇'을 찾기 위한 그 절 절한 열정만을 보았고 그것은 나의 '여행에 대한 선택'에 마 지막 힘을 실어주었다. 그리고 몇 십 년 전의 그녀처럼 나도 감히 떠날 수 있었던 것이다.
연속2001~2009 미슐렝
그러나 그 때에 그 아름다운 이미지 속에 감추어져 있었을 지도 모를 떠난 자가 숙명처럼 지녀야 할 푸릇한 고뇌와 고독 의 냄새는 느끼지 못했었다.
직지심경 찾아내고 '직 지'가 세계최고의 금속활 자본임을 고증 벨기에의 루벵 대학과 프랑스 의 소르본 대학, 고등교육원 에서 종교학과 역사학을 공부 하면서 그녀는 늘 이것을 잊 지 않았다. 1962년에 프랑스 국립 도서관에서 특별 연구원 으로 근무하게 된 것도 그녀 의 말에 의하면 처음부터 외규 장각 도서를 찾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국립 도서관에서 일을 하면서도 틈만 나면 서고를 뒤 지고 일에만 몰두한 그녀를 동 료들은 이상하게 볼 정도였다. 그리고 결국 그녀는 서고에서 '직지(直指)'라고 이름이 붙은 책을 발견한다. 그녀는 간행기 록을 통해서 그것이 1377년 에 금속활자로 인쇄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따라 서 그것은 독일의 구텐베르크 가 제작한 성경을 78년 앞서 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것이었다. 그러나 당시 사람 들은 한국이 최고의 금속활자 본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믿으
려 하지 않았고 그녀는 그것 을 고증하기 위해 인쇄술 연구 를 시작한다. 그 때 당시에 한 국 인쇄술 관련에 대한 역사 자료가 전무했기 때문에 그녀 의 노력은 초반부터 쉽지 않았 다. 그녀는 중국과 일본의 인 쇄술 관련 자료를 참고하고 직 접 재료를 구해 금속활자와 목 판 인쇄술의 차이점을 비교하 기도 했다. 몇 년간의 철저한 고증작업 끝에 그녀는 마침내 '직지'가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 본임을 입증하고 1972년 세계 도서 전시회에 출품하면서 '직 지'를 세상에 알리게 된다. 이 로써 한국은 독일보다 78년 앞서 세계 최초로 금속활자를 만든 나라로 기록되고 2001년 에는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게 된다.
외규장각 도서 찾아내 해 석 작업, 도서 반환을 위 한 노력 '직지'를 발견하고 세상에 알 린 이후에도 그녀는 마음 속에 늘 자리잡고 있던 '외규장각 도서'에 대한 행방을 계속해 서 찾았다. 그녀는 프랑스 내 해군관련 기관과 자료를 모두 조사한 결과로서 베르사이유 에 있는 파리국립도서관 별관 파손 창고에 함부로 방치되어
있던 '외규장각 의궤(儀軌)도 서' 총 191종 297권을 찾아 낸다. 그것이 1978년 이었다. 이에 그녀는 이 사실을 프랑 스의 한국 대사관에 알렸지만 대사관과 정부 측의 반응은 냉 담했다. 외규장각 도서 반환 에 대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주리라 기대했던 그녀는 상처를 받았다. 게다가 그녀 는 15년간 근무한 프랑스 국 립 도서관에서 '비밀을 누설했 다'는 명목으로 사직을 당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 는 어떤 보상도 약속 받지 못 하는 연구를 계속한다. 국립도 서관에서 사직을 당했지만 매 일 도서관에 개인의 자격으로 나가 의궤도서 297권의 내용 을 해석하는 '해체작업'을 하게 된다. 조선의 기록정신이 고 스란히 담긴 의궤들을 번역하 는 작업은 우리 역사를 연구하 는 데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 분이었다. 프랑스국립도서관 직원들은 외부세계의 변화에는 아랑곳 없이 늘 외규장각 도서를 펼 쳐놓고 있는 그녀를 보고 외규 장각 도서의 표지가 파란 것에 빗대어 '파란 책에 파묻힌 여 자(la femme cachée derière le livre bleu)'라고 했다. 그녀에 의하 면, 도서관에서 점심을 먹으러
칼럼 / 한인 / 국내 밖으로 나가면 책을 반환하라 고 할까봐 점심도 거르고 해석 작업을 계속했다고 한다. 당시 에 주불 한국문화원장을 지낸 한 인사는 파리의 한인들 사 이에 그녀가 식사도 하지 않은 채 도서관에서 외규장각 도서 를 '베끼고' 있다는 소문이 돌 았고 도서관 밖으로 그녀를 불 러내 억지로 도시락을 먹이기 도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그녀는 프랑스인들 이 한국의 역사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병 인양요 등의 중요한 역사 사건 과 외규장각 도서 반환 요구의 정당성을 서술한 '병인년, 프 랑스가 조선을 침노하다'(태 학사)를 펴내기도 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 청사 자리 발견 한편으로 그녀는 한국 독립운 동의 자취를 찾는 연구를 병행 했다. 현재 파리에는 일제 강 점기 당시 한국과 일본, 중국 에 주재했던 프랑스 공관이 본 국에 보낸 공문서 등, 한국의 독립 운동과 관련된 자료들이 이천 상자, 일만 오천 쪽에 이 른다고 한다. 이 파리에 남아 있는 자료들은 당시에 유일하 게 서울에 남아있었던 프랑스 영사관이 본국에 보낸 보고들 로서 당시의 상황을 객관적으 로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자 료들이다. 더군다나 현재 한국 에서 수집된 독립운동에 관한 것이 대부분 중국과 일본의 자 료에 근거한 것임을 감안하면 우리의 독립운동 역사에 관한 총체적 연구를 위해서 그 중요 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 지 않는다. 그녀에 의하면 '우 리 세대가 죽고' 그 모든 사료 가 흩어지기 전에 모든 것을 찾아내야 하는 절박함이 있었 고 찾아낸 자료들을 모아 다섯 권의 책을 펴낼 계획이었고 현 재로서 1권이 나온 뒤에 우리 정부의 지원이 끊겨 중단된 상 태라고 한다. 독립운동에 관한 그녀의 연구 중 하나의 성과는 1919년 파
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7 리 강화회의 당시 조선의 독 립을 호소했던 김규식 박사 의 자취를 추적해서 1919년 에서 1920년 사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파리 청사이자 김 규식 박사의 집무실이 자리하 고 있던 파리 9구의 샤또덩 거 리 (38, Rue chateaudun) 을 찾아냈다는 것이다. 이후 이곳 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파리 위원부 청사 1919-1920'라 는 현판이 한글과 불어 두 글 자로 새겨져 설치되어 있다. 그녀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 고 프랑스 정부의 연금으로 최 소한의 생계를 꾸려왔다. 그녀 의 거의 전 생애를 이국에서 보내며 단 한가지 열정에 바친 것이다. 그녀는 말한다. 그녀 의 그 모든 희생과 그에 따른 업적은 모두 자기 스스로를 위 한 것이었다고, 그렇게 겸손하 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런 그 녀가 이제는 84세의 노학자의 모습이고 예기치 못하게 고국 에서 투병 중이다. 그녀는 생 에서 단 1년이 더 주어졌으면 바란다고 한다. 그 1년이면 미 처 끝내지 못한 연구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 의 희망을 말하는 노년의 그녀 의 눈빛이 소녀의 그것만큼이 나 생기가 돈다. 한국 근대사의 '격동기'에서 자라고, 은사의 간곡한 그 '당 부'를 소명처럼 받아 든 채 그 곳을 떠나온 그녀에게, 프랑스 라는 이국에서의 삶은 그녀가 나고 자란 곳에 대한 '망각'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그녀에 게는 오히려 그것이 떠나온 곳 을 더욱 철저히 기억하고 '한 국인'이라는 그녀 자신을 찾는 과정이 되었던 것이다. 그녀 의 그 철저한 생애 덕분에 우 리는 또한 '한국인'이라는 우 리의 정체성에 대해서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는지 도 모른다.
<최선오/파리지성>
유럽 한글 학교 교사 세미나 제 6회 유럽 한글학교 교사 세 미나가 2010년 3월 19일부 터 21일까지, 독일 담슈타트에 서 열렸다. 올해 6회 째인 유 럽 한글 학교 교사 세미나는 유 럽 한글 학교 협의회(회장 강 여규) 의 주최와 재외 동포 재 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유 럽 내 한글학교 의 교장과 교 사, 강사 및 재단 참석자, 각 국
털 문화예술 대학의 육효창 교
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의 교육 원장 등 100여명의 참
수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유럽 지역 한글학교의 교육의
여로 성황리에 열린 이번 교사
[재외 동포 유아대상 한국어
질과 교사의 자질 향상 등을 위
세미나는 강여규 한글학교 협
교육 방안], [말하기에 관한 초
해 시작된 유럽 한글학교 교사
의회 회장의 [재외동포 한글
중등 교수법], [중요한 한국어
세미나는 올해로 벌써 6회 째
학교의 의미와 과제]를 주제로
문법 및 맞춤법]등을 주제로
를 맞게 되었으며 유럽 내 각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유치
2부에 나누어 강의를 했다. 참
한글학교 간의 소통과 한국어
반, 초 중등 반, 성인반등의 분
여한 한글학교 교사들은 유치
교육에 관한 정보 교환 등이
과 별로 삼 일에 걸쳐 세미나가
반과 초 중등 반의 분과로 나누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등 유
계속되었다. 이번 세미나의 초
어 강의를 듣고, 몇몇 교사들은
럽 동포 사회에서의 하나의 중
청 강사는 부산 외국어대학의
자신의 실제적인 경험 등을 바
요한 행사로서 자리를 잡아가
정명숙 교수, 이화여대 국제 대
탕으로 한국어 지도 법에 대한
고 있다.
학원의 박선희 교수, 서울 디지
발표를 하며 교사들간의 열렬
<파리지성>
'대한항공 인천공항 라운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No 1!' ⊙ 대한항공 라운지, Priority Pass 사 주관의 '2010년 아태 지역 최우수 라운지'에 선정 ⊙ 아늑한 실내분위기와 함께 회의실, 무선 인터넷실, 샤워실 등 각종 편의 시설로 여행객들 에게 높은 평가 받아 대한항공의 우수한 공항 편의시 설이 다시 한 번 국내외 여행객 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대한항공의 인천공항 탑 승동 'KAL LOUNGE'가 세계 최고의 라운지 서비스 제공회 사인 Priority Pass사가 주관하 는 2010년도 전세계 공항 라 운지 평가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우수 라운지 ('Priority Pass Lounge of the Year Asia Pacific') 에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005년과 2006년에도 인천공항 프레스 티지 라운지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우수 라운지에 선정된 바 있어 이번 수상으로 인천공
항 내 최고의 라운지를 운영하 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 인천공항 출국장 탑승동 내 4층 에 위치한 'KAL LOUNGE'는 2008년 6월 인천공항 탑승동 개장과 함께 문을 열었으며 총 255석 규모로 스넥바, 회의실, 무선 인터넷시설, 샤워실, TV 시청실 등 각종 편의 시설들을 갖췄다. 특히 화이트톤의 모던 한 실내분위기로 여행객들에게 편안한 분위기를 주어 최고의 휴식처로 인정받고 있으며, 항 공기 주기장은 물론 인천대교 까지 바라볼 수 있는 뛰어난 전 망으로 이곳을 찾는 내외국인들 에게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Priority Pass 사는 자사 회원 및 제휴 카드사 회원 등을 대상 으로 항공 여행시 항공사나 좌 석 등급에 관계없이 공항 라운 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 비스 회사로 전 세계 100여개 국 300개 도시에서 600여개 라 운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riority Pass Lounge of the Year'는 이 회사가 제휴 라운지 에 대한 평가와 포상을 통한 서 비스 향상을 목표로 매년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투표를 통 해 전 세계 라운지 중 우수 라운 지를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한편 올해의 최우수 라운지에 는 페루 리마의 수막 VIP 라운 지가 선정됐으며, 지역별 최우 수 라운지로는 아 . 태지역에서 는 대한항공 인천공항 탑승동 라운지를 비롯하여 북미 콘티 넨탈 프레지던츠 클럽(미국 휴 스턴), 유럽 파노라마 라운지 (스위스 취리히),중동 . 아프리 카 딜문 라운지(바레인) 등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항공은 Priority Pass사와 계약을 체결해 현재 인천, 김포, 뉴욕, LA, 도쿄등 전세계 11개 도시에서 운영중인 13곳의 라 운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리지성>
재외동포소식
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8
해외서 온라인으로 비자 발급 받는다
한국어, 한국문화 알리기에 집중
한국 취업자 대상 '온라인 사증신청발급시스템' 가동
문체부, 세종학당·CIS 한국어교육 지원 본격화
세계유일의 '온라인 사증신청, 발급시스템(HuNet KOREA, 휴넷코리아)'이 국내외 동포사 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 에 취업을 원하는 외국인을 위 한 획기적인 시스템이기 때문 이다. 그동안 국내기업이 외국인 전 문가를 고용하기 위해서는 복 잡한 과정이 필요했다. 기업인 사담당자가 해당자를 인터뷰 해 채용을 확정시킨 뒤에도 채 용자의 비자 때문에 공관에 제 출해야 될 서류도 많았고, 게다 가 여러번 공관을 방문해야 했 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국내 중소기업이 외 국인 전문가를 영입하기가 쉽 지 않았다고 한다. 이런 애로사항을 개선하고자
법무부는 지난 2008년부터 휴 넷코리아를 준비해왔다. 휴넷 코리아는 해외 우수 인재와 기 업정보를 연결해, 고용계약을 할 수 있는 인력 DB를 구축하 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이 쉽게 글로벌 인재를 채용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이다. 현재까지 법무부는 대한상공 회의소와 공동으로 채용을 희 망하는 70여 국내기업을 등록 시켰으며, 앞으로도 국내기업 회원을 지속적으로 늘려갈 방 침이다. 해외인재의 경우 사증추천인을 통해 DB를 확보한다는 계획이 다. 현재까지는 해외 KOTRA 관계자 170여명이 추천인으로 등록돼 있지만 앞으로 재외공 관장이 추천한 동포 인재들도 더할 예정이라 한다. 추천인 심
사를 분기별로 한차례씩 1년에 4번을 할 계획이라고. 휴넷코리아에 해당되는 비자 는 외국인 전문인력에게 발행 되는 E-1부터 E-5까지이며 E-7도 해당된다. 국내기업의 경우는 사업자등록증과 재직 증명서(혹은 위임장)만 있으면 가입이 용이하다. 법무부 이기웅 사무관은 지난 10일 "이 시스템이 실시된 지 1개월밖에 되지 않지만, EU 등 관련국가로부터 벌써 시스템에 관련해 자세한 문의가 들어오 는 등 다른나라에서 관심이 많 다"며 "온라인으로 1년 365일 언제나 비자신청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시스템인 만큼, 해당 동 포들에게 편리할 것"이라고 예 상했다.
가족관계증명서, 공관서 즉시발급 가능해진다 상파울로에 사는 동포 P씨는 아들의 학교진학에 필요한 '가 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기 위 해 현지 공관을 찾았다. 접수 서류를 쓰고 1달러를 인지대 로 함께 냈다. 당시 환율은 한 국돈으로 1,100원이었다. 공관은 이를 공문으로 작성해 현금과 함께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의 해당 동사무소로 보냈 다. 문제는 그 서류가 동사무 소에 도착했을 때 환율이 떨 어져 980원이었다. 실제 인지 대는 1천원. 동사무소는 비용 이 모자라자 다시 공관으로 추 가 경비를 보내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공관은 이를 다시 외교파우치 로 돌려받고, P씨에게 연락해 추가된 금액을 납부해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P씨가 '가족관 계증명서'를 받은 시점은 최
초 신청일에서 3개월이 지난 후였다. 한나라당 원내수석 부대표 김 정훈 의원(사진)이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1일까지 콜롬비 아 등 남미를 방문했을 때 이 이야기를 들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그는 재외 국민들이 처한 민원서류발급 에 대한 고충을 해결해야겠다 는 생각이 들었다고. 김 의원 은 결국 지난 5일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 안'을 대표 발의했다. 실제 재외공관을 통한 가족관 계증명서 발급 신청은 2009년 기준으로 약 1만 6,780여 건 이나 된다. 현지 재외국민이 각종 신분상 확인, 재산권 행 사 등에 필요한 증빙을 하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
받고자 하는 경우에 오랜시일 이 걸리거나 상당히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도록 돼 있는 것이 현실이다. 김 의원의 법률안은 재외공 관장에게 가족관계증명서 발 급의 권한을 부여해, 해당지 역 재외공관에서 즉시 가족관 계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도 록 하면 대기시간으로 인한 불편해소가 가능하다는 것이 취지다. 김정훈 의원은 "본 법이 발의 되면, 그 동안 해외에서 상당 한 시간이 소요되었던 가족 관계증명서 발급이 해당지역 재외공관에서 즉시 발급받을 수 있게 되어, 7백만 재외국민 의 애로사항을 일시에 해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가의 행 정·경제적 비용도 최소화 될 것"이라며 배경을 밝혔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재외 동포 정책은 크게 4가지다. 매 년 개최하는 세계한민족축전, 한국어 전문가 초청 및 파견 교육, 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 재외동포거점지역 예술강사 파견이다. 세계한민족축전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5일까지로 예 정돼 있다. 대상은 45개국 500명의 재외동포로 전통종 목국민축제, 걷기대회, 새천 년건강체조와 태권도 체험이 포함됐고 전통문화체험과 유 적지 방문 등 다양한 문화프 로그램이 일주일간 진행된다. 축전은 참가자 선발기준이 별 도로 있다. 최근 3년간 1회 참 여로 제한해 다른 동포에게 기 회를 준다는 기존방침이 있으 며, 이중 해당기관 추천자 중 빈곤국, 소외국 출신은 왕복 항공료와 참가비를 지원해주 는 특별참가자로 선발한다. 한국어 전문가 초청 및 파견 교육은 국외 한국어 전문가 초청교육과 한국어 전문가 해 외 파견으로 나뉘어져 있다. 국내 초청교육은 재외 한국 문화원 또는 세종학당 교원 과 학생으로 현지 한국문화원 과 세종학당의 추천자에게는 왕복항공료와 체재비를 지원 한다. 예정된 초청행사는 3개로 나 뉘어 진행된다. 우선 한국어 교원 연수회가 오는 6월 28일 부터 7월 9일까지이고, 외국 인 교원의 경우 10월 11일부 터 10월 22일까지, 우수학생 은 11월 22일부터 12월 3일 까지 계획돼 있다. 한국어 전문가 해외 파견의 경우 세종학당과 재외 한국문 화원 등 10곳 20명이 파견되 며, 이들은 현지 세종학당 등 현지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 원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하고 국내 관련기관과 연계체제 구
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세계한국 어교육자대회도 올해 8월 중 에 다시 열린다. 모집대상은 올해 세종학당 개설국가에 있 는 세종학당 추천자 중 한국 방문 경험이 없거나 오래된 교원, 학생을 중심으로 한다. 대회기간동안에는 이들을 위 해 세종학당 정책 토론회, 세 종학당 수업 관련 학술 세미 나를 개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의 재외동포거점 지역예 술강사 파견도 확대될 전망이 다. 사할린, 우즈베키스탄 등 초 기 한인이주지역 중 한인단 체의 신청에 의해 지역을 선 정할 계획으로, 전통예술분 야 강사 2명과 연극분야 강사 1명이 오는 12월까지 현지에 머물 예정이다. 이와별도로 문체부는 수시로 공모와 강사선정을 통해 파견 지역을 확대해 우리 문화예술 에 대한 동포들의 이해와 동 질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문체부의 올해 동포정책은 몇 가지 주목할 사항이 있다. 우 선 가을에 열리는 세계한민족 축전을 10월 5일 '세계한인의 날'과 연계해 효율성을 높인다 는 것이고, 한국어교육 전문 가 초청과 세계한국어교육자 대회에서 재외동포를 대상으 로 하는 한글학교 교사를 제 외하고 세종학당 교사로 한정 지었다는 것이다. 또 CIS지역 현지학교 한국어 교육지원이 본격화 된다는 것 이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 는 현지 세종학당 운영지원 예산을 늘려 세종학당을 해외 한국어보급사업 확대기지로 만들 예정이다.
재외동포소식
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9
재외선거제도 이해 1. 재외선거관리기구 개요 우리나라는 헌법에 따라 선거의 공정한 관리를 위하여 선거관 리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선거 관리위원회는 중앙, 시 . 도, 구 . 시 . 군, 읍 . 면 . 동위원회의 4단계 조직으로 상시 설치되어 있습니다. 국내 선거와 마찬가지로 재외선 거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중앙위원회'라 함)에서 총괄 관 리하며, 중앙위원회는 재외선거 의 공정한 관리를 위하여 공관 마다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이 하 '재외위원회'라 함)를 한시 적으로 설치합니다. 그리고, 공 관장을 재외투표관리관으로 두 어 재외선거 사무를 처리하게 합니다. 재외위원회와 재외투표관리관 은 중앙위원회의 지휘 . 감독을 받으며, 중앙위원회는 재외위 원회와 재외투표관리관의 위법 . 부당한 처분을 취소하거나 변 경할 수 있습니다. ※ 중앙위원회의 구성 및 지위 - 구 성 : 총 9명(대통령 임명 3명,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의 위원으로 구성 - 지 위 : 국회 . 정부 . 법원 . 헌 법재판소와 동등한 헌법상 독립 기관 2. 재외선거관리위원회 가. 설 치 대통령선거와 임기만료에 따른 국회의원선거를 실시하는 때마 다 선거일 전 180일부터 선거일 후 30일까지 공관마다 재외선
거관리위원회를 설치합니다. ※ 설치기간 - 제19대 국회의원선거 : 2011. 10. 14. ~ 2012. 5. 11. - 제18대 대통령선거 : 2012. 6. 22. ~ 2013. 1. 18. 나. 구 성 중앙위원회가 지명하는 2명 이 내의 위원과 국회에 교섭단체 를 구성한 정당이 추천하는 각 1명, 공관장 또는 공관장이 공관 원 중에서 추천하는 1명을 중앙 위원회가 위촉하여 구성합니다. 재외위원회에는 위원장과 부위 원장 각 1인을 위원 중에서 선 출하되, 재외위원회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위해 공관의 장 또는 공관의 장이 추천하는 공관원은 재외위원회의 위원장이 될 수 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 위원자격 국회의원의 선거권이 있고 정당 의 당원이 아닌 분, 즉 19세 이 상 국민 중 선거권 결격사유가 없는 자로서 당원이 아닌 분은 누구든지 재외위원회 위원이 될 수 있습니다. 라. 재외위원회가 하는 일 재외투표소 설치장소와 운영기 간의 결정 . 공고, 재외투표소의 투표관리, 재외투표소 투표사무 원 위촉 및 투표참관인 선정 등 재외투표 관리와 선거범죄 예방 및 단속사무, 재외투표관리관이 행하는 선거관리사무 감독, 그 밖에 재외투표관리관이 필요하 다고 인정하여 재외선거관리위 원회에 부의하는 사항 등을 처 리합니다.
선관위, 모의 재외선거 실시한다 11월 7,500여 동포대상… 공관별로 선거인단 모집 재외국민 참정권 실현을 위한 '모의선거'가 오는 11월 24일 7,500여 재외동포 유권자를 대 상으로 실시된다. 지난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 회에는 선관위를 비롯해 외교 통상부, 행정안전부, 지식경제 부, 대법원, 법무부, 검찰청, 병 무청 등 총 8개 관계기관 담당 자가 모였다. '재외선거관계기 관협의회 실무추진단 회의'가 열렸기 때문이다. 회의는 오는 11월 모의선거를 통해 재외선거에 관한 사항을 점검하고 일어날 수 있는 문제 점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실제 재외국민 선거는 오는 2012년에 실시된다. 이를 미 리 점검하기 위해서는 올해안 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점을 빨 리 파악해야 내년에 법률적, 기 술적으로 보완할 시간을 가질 수 있기에 이번 모의선거가 중 요한 이유다.
이번 선거는 월별로 차례대로 추진된다. 4월부터는 모의선거 실시 및 선거인단 모집 홍보에 들어가며, 7월부터 9월까지는 대상공관별로 25명에서 500명 까지 선거인단도 모집한다. 선관위는 선거인단 모집을 위 해 재외공관과 한인단체에 도 움을 청해 자발적인 참여자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9월까지 는 공관 등 선거관계자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이를 통해 선거 정보시스템 프로그램이 배포돼 설치된다. 또 모의선거 이후인
12월에는 결과를 분석해 모의 선거에 나온 문제점을 평가하 고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선관위 진종호 재외선거지도과 장은 "이번 모의선거는 선거에 관련한 모든 과정이 시연될 예 정이기 때문에 준비상황을 종 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오는 2012년 선거 는 해외에서 처음 실시되는 만 큼 혼란을 막기 위해 이번 모의 선거에 재외국민들의 깊은 관 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애란 박사 '용기 있는 국제여성상' 수상 탈북여성 1호 박사인 이애란
장관 등 각계 여성 지도자들을
경인대 교수가 지난 10일 미
초청, 기념행사를 열었다.
국 워싱턴 국무부에서 수여하
이 교수는 탈북여성으로는 최
는 '용기 있는 국제여성상'을
초로 지난해 이화여대 식품영
받았다.
양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
'용기 있는 국제여성상'은 세
다. 이후 경인여대 식품영양조
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여성
리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
의 권익 신장에 지도력을 발
며, '통일은 밥상에서부터'라는
휘한 사람들에게 주는 상. 미국 워싱턴 국무부는 지난
10일 미국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와 힐러리 클린턴 국무
슬로건을 내건 '북한전통음식 문화연구원' 대표를 맡고 있다.
정부, '재외국민보호법' 제정 작업 착수 정부가 '재외국민보호법(가 칭)'을 연내 제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22일 알려 졌다. 최근 러시아 유학생 폭 행사건 등 재외 국민들의 피 해 사례가 급증하는 데 따른 대책이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재외국
민보호에 관한 명시적 규정을 담은 재외국민보호법 초안을 만들고 있다"면서 "다음 달 중 정부가 마련한 초안과 의원발 의 법안 2개를 대상으로 공청 회 등을 통해 여론을 수렴한 뒤 통합안을 만들어 연내 입 법할 계획"이라고 연합뉴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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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혔다. 해외 여행자와 외국 거주자들 이 늘어나면서, 학계 등에서 는 오래 전부터 재외국민보호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정부는 그간 '검토해보겠다'는 원론적 입 장만 밝혀왔다.
정부가 마련 중인 법안에는 주로 재외국민 관련 사건·사 고가 발생할 경우 재외공관 을 비롯한 정부의 대응 체계 에 대한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특히 외국에서 피해 를 당한 국민에 대해 정부가
지원하는 범위를 두고 고민 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전 해졌다. 예멘 폭탄테러, 러시 아 유학생 폭행사건 등이 터 질 때마다 국내에서는 정부의 지원·보상 규모에 대한 논란 이 끊이지 않았다.
국제 / 국내 소식
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10
'도 넘은 독도왜곡' 이제는 프로그램 조작까지... 독도에 대한 왜곡 주장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 는 조작 동영상이 올라와 논란 이 일고 있다. 이같은 왜곡 영 상이 올라온 것은 이미 수 차 례 있었던 일이지만, 이 동영 상은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마 치 국내 위성DMB 방송사업자 인 TU미디어가 직접 만든 것 처럼 교묘하게 위장하는 술수 까지 썼다. '180도 상상력의 힘 21회'라 는 제목의 이 동영상은 독도 와 관련된 사진들을 열거하면 서 "우리는 초등교육을 통해
서 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세뇌 교육을 받아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7분 38초 분량의 영상 은 "독도와 이어도가 정말 우 리나라 영토일까요?"라며 어눌 한 한국인의 음성과 함께 영문 자막을 달았다. 자막은 독도를 'Takeshima(다케시마)'로 표 기하고 있다. 이 영상은 "1953년 우리나라 군대가 독도를 무력으로 점거 했다. 한국 정부는 독도에 대한 영유권 정당화를 위해 1145년 에 독도를 발견했다고 역사를 조작한다. 그리고 우리는 초등 교육을 통해서 독도가 우리 땅 이라고 세뇌교육을 받아왔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너무 쉽게 조종당해 왔다"는 등 시종일관 터무니없는 주장을 펼치고 있 다. 이 동영상은 처음과 끝 부분 에 '180도 상상력의 힘' 영상부 분을 갖다붙여 마치 TU미디어 에서 만든 것처럼 조작했다. 게시물을 올린 'heliport2003'이 라는 아이디의 사용자는 사용 자 정보에 자신의 국적을 미국 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일본어 로 댓글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 아 일본인으로 추정된다. 이 사 용자는 22회, 23회란 제목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비방하는 영 상까지 만들어 함께 올렸다. '180도 상상력의 힘'은 TU미
11개월 영아 학대한 50대 미국 플로리다에서 11개월 된 영아를 학대하는 50대 베 이비시터의 CCTV 영상이 공 개돼 충격을 주고있다. 영상에는 베이비시터인 쟈 닌 캠벨(Campbell·53)이 아이의 한쪽 팔을 붙잡고 들 어서 내팽개치고, 공을 내던 져 아이의 머리에 맞추는 등 11차례에 걸쳐 11개월 된 남 자 아기를 학대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아이의 부모가 이상한 점을 느낀 것은 약 두 달 전이다. 두 아이 중 막내 아이의 한 쪽 눈에 시커멓게 멍이 든 것이다. 부모는 캠벨에게 이 유를 물었지만, 캠벨은 제대 로 설명하지 못했다. 부모는 큰 애와 다투다 생겼으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집에서 무 슨 일이 벌어지나 싶어 몰래 CCTV를 설치했다. 지난 16일 녹화된 CCTV 영 상을 보던 부모들은 충격에 빠졌다. 비디오에는 캠벨이 TV를 보느라 아이들을 방 치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 었다. 부모는 그 길로 캠벨 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그리 고 아이들을 잠자리에 재운 저녁에서야 비디오의 나머 지 부분을 보기 시작했다. 그 제서야 캠벨이 11개월 된 아 기의 머리에 공을 집어던지 고, 지나가면서 수건으로 아 이를 때리는 등 학대를 가하 는 모습이 화면에서 흘러 나 왔다. 부모는 캠벨을 경찰에 신고했다.
아이의 아버지는 "아내는 몇 초간 (학대) 영상을 지켜보 더니 차마 더 이상 지켜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캠벨은 지 난 17일 경찰에 체포됐다. 보 석금으로 7만5000달러(약 8500만원)가 책정됐다. 캠벨은 경찰 조사에서 "부모 에게 화가 난 상태여서 아이 에게 화풀이를 한 것"이라며 "나는 비디오에 대해 이미 알 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두통을 앓고 있는 상태지만 내가 한 일에 대해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있 다"고 덧붙였다. 캠벨은 부모 가 집을 비울 때마다 수 차례 에 걸쳐 아이를 학대해 온 것 으로 드러났다.
디어에서 자체 제작해 2008년 8월부터 12월까지 총 20회 방 송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2009 방송통신위원회 방송 대 상'에서 뉴미디어 프로그램상 을 수상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 영상이 올라오자 네 티즌들은 "(이 영상물이) 사실 이냐?" "영상 중간에 목소리가 바뀌면서 다른 내용이 나오는 것 같은데 원본이 확실하냐"는 등 혼란스럽다는 반응을 보였 다. 신뢰성 있는 프로그램을 무 단 편집해서 마치 한국이 해당 내용을 인정하는 것처럼 교묘 하게 위장했기 때문에, 외국 네 티즌들이나 역사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어린이들은 이를 진 실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우려 도 나오고 있다. TU미디어측은 "이같은 내용이 있는 줄 미처 알지 못했다"며 "21회부터는 TU미디어에서 제 작한 것이 아니고, 누군가 20회 내용 중 일부를 도용해 짜집기 를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 어 "해당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신고와 함께 유튜브측에 삭제 요청을 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 프랑크푸르트 노선에 퍼스트클래스 운영 - 4월 1일(목)부터 퍼스트클 래스 운영으로 상용노선 경쟁 력 강화 아시아나항공(대표:윤영두)이 퍼스트클래스가 추가된 보잉 777-200ER 항공기를 4월 1일(목)부터 인천-프랑크푸 르트 노선에 운영한다. 아시아나는 프랑크프루트 노 선의 연평균 비즈니스클래스 탑승률이 75~80% 라는 높은 수요를 기록함에 따라 상위클 래스 승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2 클래스(비 즈니스/이코노미) 에 추가로 퍼스트클래스 좌석 8석을 갖 춘 항공기를 4월 1일부터 매일
1회 운항중인 인천-프랑크푸 르트 왕복노선에 운영한다. 아시아나항공의 퍼스트클래스 는180도 최첨단 침대형 시트 와 좌석간 간격이 83인치인 안 락한 좌석을 갖추고 최고급 기 내식, 와인 등이 서비스되는 등 탑승객에게 뛰어난 기내환경 을 제공하고 있어 유럽의 대표 적인 상용노선인 프랑크푸르트 노선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 로 기대된다.
<파리지성>
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11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자세를 낮추고 야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얼마 전 해외 동포 신문을 보니 까 한식 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농림수산식품부에서 해외 한 식 당 협의체를 만들고 한식 세계화 포털 사이트를 만들어 활용하려 고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듯 합니다. 특히 2010년 사업으로 한식당이 많은 LA, 뉴욕, 동경, 오사카, 북경, 상해등 6개 도시를 한식 세계화를 위한 우선 도시로 선정해서 대표성을 지닌 한식당 협의체를 구성해서 발전시켜 나 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 해서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한식을 세계에 소개하는 프로그 램을 가질 뿐 아니라 해외 우수 한식당 인증제 같은 것을 통해서 이미지 개선과 경쟁력을 높이려 고 한다는 것입니다.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세계가 공 유할 수 있는 뛰어난 우리 음식 문화를 알리려고 하는 것은 귀한 일입니다. 단지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것 뿐 아니라 실질적인 도움도 매우 클 것입니다. 하지 만 그 실행 방법에 있어서는 매 우 신중하고 내용 있게 전개되어
한식을 세계화 하겠다는 의욕 은 좋지만 정말 온 세상 사람들 이 모두 좋아하는 음식으로 발 전시키기 위해서는 한식의 세계 화를 위해서 전문적으로 연구하 는 많은 인력들이 연구가 선행되 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판의 바둑을 둘 때에도 첫 돌을 어디에 놓는가 하는 것에 신중합 니다. 상명하달의 군대식이나 창 의적이지 못한 탁상행정이 되어 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런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 어떻게 해 나가겠다고 하는 계획을 접하 면 연구가 깊지 않은 느낌을 지 울 수 없고 관료적인 기획의 한 계가 보이는 듯합니다. 한식이 가진 맛의 깊이 정도만 그 홍보 와 보급이 이루어 질 수 있다면 정말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 랑받는 한식이 될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제가 파리에 살고 있어서 그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는지 모르 지만 2010년에 한식당 협의체를 구성해서 지원하려고 하는 도시 중에 파리가 왜 안 들어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것도 파리가 세계 그 어느 도시에 뒤처지지 않지만 음식에 관한한 가장 개방 되고 세계화에 접목시킬 수 있는 길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
중에는 음식에 대한 편견이 강한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아 어느 나라의 어떤 음식이든지 잘 먹 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음식 에 대해서 그렇게 개방적이지 못 합니다. 그런데 프랑스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 음식에 대한 편견 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점에 대 해서 저는 프랑스 사람들을 존경 합니다. 일단 먹어보고 음미하는 단계까지는 전혀 거부감 없이 받 아드립니다. 어떤 재료를 가지고 어떻게 조리하는지를 알지 못해 서 망서릴 뿐이지 만약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음식 재료로 위생 적으로 만들어 졌다면 프랑스 사 람들은 주저하지 않고 먹을 것입 니다. 저는 이런 파리가 한국 음 식을 세계화 하는 가장 좋은 장 이라고 생각합니다. 상해나 오사 카에서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한 식을 먹어도 중국 사람들이나 일 본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알려질 지 모르지만 세계화에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미국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파리는 다릅니다. 파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한식이 인식된다고 하는 것은 세계에 인식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한식 세계화를 이루 기 위해서는 현재 전 세계에 나 가서 한식당 하는 분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들의 고충이 무엇인
지를 이해하려고 하는 곳에서부 터 시작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도와 줄 수 있는 것을 그들의 입장에 서 생각하며 동반자 적인 관계로 협력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어느 도시에 한국 식당이 100개 있는데 그 중에 한 식당을 국가 가 인정하는 우수 식당으로 인정 한다고 하는 것은 나름대로 한국 식당을 하며 많은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알리며 그 문화를 전해 온 사람들을 절망하게 하는 일입 니다. 100개중에 10개를 지정하 든지 50개를 지정하든지 그것은 나머지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 기는커녕 쪽박을 깨는 것이나 마 찬가지입니다. 모두가 더불어 잘 할 수 있고 용기를 내어 더 좋은 한국 음식을 만들어 세계의 사람 들로부터 사랑받는 식당이 되도 록 도와야 할 것입니다. 한국 음식들이 각각 어떻게 만 들어지며 그 음식이 가지고 있 는 효능을 현대 감각으로 영상을 통해 풀어내는 것들이 많이 제작 되면 미디어 시대에 좋은 효과 를 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 리고 그런 것들이 대중 속에 친 근히 전달 될 수 있는 방법등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해서 알 려줄 수 있다면 한식의 세계화 가 그리 멀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행이 그 전초작업이
될 수 있는 한국 음식을 여러 나 라 말로 소개할 수 있도록 준비 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다행한 일입니다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 전략이라고 하는 것이 필요하다 면 저는 먼저 그 도시가 가진 특 성을 면밀히 살피고 그 지역에서 관련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서로 의견을 충분히 교환하면서 추진 할 때 보다 쉽게 목적한 바를 이 룰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파리에 한국 식당들이 많이 늘어 가고 있습니다. 단지 돈을 벌려 고 하는 목적에 붙들려 운영되는 식당도 있을 수 있고 좋은 음식 문화를 전하는 대사와 같은 자부 심으로 운영되는 식당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영세한 자본으로 시작 해서 살아남는 것이 급박한 것이 사실이고 식당 운영이라고 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지만 그래 도 끊임없이 노력하며 애써서 점 진적인 발전이 있어야 할 것입니 다. 이런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 식당을 운영하는 분들의 노고를 생각하고 정부나 지자체 기관이 나 어떤 기획을 할 때 자세를 낮 추고 섬기는 자세로 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합니다. 이제 세 상의 변화는 자세를 낮추는 자로 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아니 그 옛날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 에 달리 때도 그러했습니다.
한식세계화
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12
우정식당 파리 16구의 고급 주택가와 쇼 핑몰이 있는 파씨(Passy)지역 에 위치한 우정은 외교관, 정치 인, 기업인 등 고급 손님을 모시 는 곳으로 특히 유명하다. 프랑 스 국회의원이나 대학교수, 기 업의 임원들을 만나면 심심치 않게 한국식당 '우정'의 이야기 를 꺼낸다고 한다. 그만큼 우정 식당은 프랑스의 상류 사회에서 도 인정하는 고급 한국 식당이 다. 고풍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러 운 실내 인테리어와 홀을 담당 하는 고정 매니저들의 격식 있는 유니폼, 미슐랭(Michelin)이 소 개하는 격조 있는 식당에서나 만 날 수 있는 서비스 등이 곧 이것 을 증명한다. 우정의 조만기 사장은 1974년, 당시의 '르 서울'이라는 파리의 한국 식당(초대 미스코리아 출 신인 강귀희 씨가 설립)에 요리 사로서 스카우트되어 처음 파리 에 정착하게 되었다. 청와대 뒷 편의 고급 요리집 '삼청각'에서 요리사로서 일하던 그를 파리에 한국 식당을 연 강귀희 씨가 정 식으로 초청한 것이다. 그의 조
파리에 처음 오는 사람들이 꼽는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은 어디 일까. 바로 1900년대 초
반에 지어져 근대의 가장 위대한 건축물 중의 하나로 손꼽히며 이제는 파리의 상징이 된 에
펠탑(le tour Eiffel)이다. 세느 강이 유유히 흐르는 아름다운 파리의 풍경 속에 중요 뮤지
엄들이 가까이 자리하고 있는 넓은 광장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는 것은 프랑스에 있다는 감회 를 깊게 느끼는 경험일 것이다.
이 에펠탑이 있는 16구 지역은 이러한 주요 관광 명소 이외에도 각국의 대사관등이며 중요
기관들이 많이 자리잡고 있어 치안이 엄격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서울의 가장 고급스러운 동 네중의 하나인 청담동, 압구정동 등에 비유될 수 있는 이곳은 파리의 고급 주택들과 럭셔리 한 쇼핑 몰 등이 위치해 있기도 하다.
우정 식당은 에펠탑에서 가까운 메트로 파씨(Passy)에 자리잡고 있으며 고급 주택들이 즐 비한 조용한 지역이다.
요리 시크릿
만기 사장에 대한 신뢰는 각별
시장에 가서 직접 장을 보며 생
의 하나는 우정 식당이 보유한
해서 당시 김종필 전 총재가 파
선, 육류, 채소, 과일 등을 섞어
우수한 '와인 컬렉션'이다. 지
리를 방문하면서 식당에 들렀을
서 운반하지 않는다는 그의 원
금은 우정 식당의 2대 사장이
파리에서 한국 식당을 이야기하
때 직접 조만기 사장을 소개했
칙도 성실히 지키고 있다. 그에
된 조만기 사장의 아들 조성한
면 많은 사람들이 우정을 꼽는
을 정도이다. 이 후 조만기 사장
따르면 음식재료를 섞어서 놓
씨는 와인 전문가로서 직접 생
다. 파리에 있으면 한번 쯤은 가
은 독립하여 1981년에 우리식
으면 냄새며 성질이 섞이기 때
산지를 방문하여 와인을 가져
보아야 한다는 우정 식당의 성공
당을 열어 경영하다가, 1994년
문이라고 한다. 또한 우정은 매
와 우정만의 와인 컬렉션을 만
비결은 무엇일까. 서울 삼청각의
에 지금의 우정 식당을 다시 열
달 이 삼 회에 걸쳐 대규모로 김
들어가고 있다. 그는 또한 한식
요리사 출신으로 정통 한식 요리
게 된다.
치를 담궈 바로 냉장고에 보관
과 와인의 조화를 연구하여 프
1974년부터 파리에 정착하
사로 평생을 지내온 조만기 사장
한다. 이렇게 저온숙성을 시켜
랑스 손님들에게 한식에 맞는
여 한국의 맛을 소개하고 있는
은 요즘에도 파리 새벽 도매 시
야 제대로 된 김치를 만들 수 있
와인을 직접 선별, 소개하여
조만기 사장은 파리의 한국 음
장에 나가 직접 장을 보아 신선
다는 것이 이유이다. 정통 한국
미식가로서 음식의 풍미를 즐
식의 선구자 중의 한 사람으로
음식에 대한 신뢰와 자부심이
기는 고급 프랑스 손님들을 만
한 음식 재료들을 사온다고 한
불리 운다. 서울의 사업가나 정
높은 조만기 사장은 그 정갈하
족시켜 훌륭한 와인을 찾아 식
치가 등 중요 인사들이 파리를
고 소박한 한국의 맛을 지키고
당에 오는 고객들도 점차 늘고
방문하면 의례 찾는 우정식당
자 한다. 그래서 우정에는 늘 멸
있다. 우정에서 와인 전문가의
은 파리의 대표 한국 식당으로
치와 마른 김, 콩나물 등 이제는
추천대로 김치와 불고기, 갈비
서 인정을 받고 있다. 그 이유중
파리에서 사라지고 있는 소박하
등과 2005년 산 Bergerac을
의 하나가 정통 한식 요리사인
며 정갈한 반찬들이 있고 '어머
곁들여보면 어떨까. 한국의 전
조만기 사장이 직접 모든 요리
니의 음식'을 그리워하는 많은
통 음식과 프랑스의 전통 술이
의 맛을 지키고 있기 때문이다.
파리의 한국 사람들에게 잔잔한
훌륭한 조화를 이루는 파리에
그는 요즘에도 매주 두 번 파리
감동을 준다.
서의 기억에 남을만한 경험이
의 랑지스(Rungis) 새벽 도매
또한 우정의 가장 큰 특징 중
될 것이다.
(우정 조만기 사장 인터뷰)
다. 고집스럽게 외길을 걸어와 파리의 가장 대표적인 한국 식당 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그 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자.
파리에서 제 일의 한국 식당으 로 모두들 우정을 꼽는데 그 비결이 무엇인지요. 우정 식당에 오는 대부분의 손 님들은 70년대에 처음으로 한 국 음식 문화를 처음 접한 이후
현재까지도 늘 잊지 않고 찾아 주는 이, 삼십 년에 이르는 프 랑스 단골 고객들입니다. 저는 몇 십 년 동안을 한식 요리사로 일해오면서 시대가 변해 음식 맛에 대한 개념이랄지 생각이 달라져도 늘 내가 예전에 배운 대로 옛날 맛을 그대로 지켜왔 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손님 이 와도 아직까지도 음식에 간 이 맞지 않는다는 말은 못 들어 봤습니다. 또 음식의 재료도 아 주 중요합니다.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는 김치를 담그려고 한 국에서 배추를 절여 비행기로 들여 오기도 했었습니다. 아직 도 고춧가루와 메줏가루, 건어 물 등은 한국에서 항공으로 들 여오고 있습니다. 내가 믿고 있 는 대로 한국 음식 맛의 정통성 을 지켜온 것이 비결이라면 비 결일 수 있겠습니다. 우정 식당에서 특히 인기 있는 요리가 무엇인지요. 나는 70년 대에 요정 정치의 산실인 삼청각에서 일하면서 ‘고급 요리’ 중심의 환경에 서 요리를 배웠습니다. 그 영 향인지 우정의 메뉴에는 양 무 침, 육회, 구절판, 야채 쌈 등 고급 요리가 많고 또한 이러한 요리를 좋아하여 단골이 된 손 님도 많습니다. 예전 초창기에 프랑스 손님들이 선호했던 요 리는 도미회같이 부드러운 요 리와, 찜, 구이 등이었습니다. 늘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었던 요리는 불고기, 육회, 갈비 등 이었습니다. 특히 많은 손님들 이 우정의 육회가 맛있다고 하 십니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고 기의 육질에 배의 향기로운 맛 이 함께하는 우정의 대표 메뉴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평생을 한 길을 걸어오고 동 시에 그것을 성공한 사람에게 는 늘 지치지 않는 열정과 성 실함이 느껴진다. 손님은 왕 이라며, 늘 친절하고 푸근하 게 손님들을 대하는 그의 미소 뒤에는 늘 그 노곤함이 함께하 는 것이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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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한국음식
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14 갤러리 뤼멘은 부활절을 맞이하여 3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흩어 진 나그네’ 라는 테마로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화가, 박병훈과 런던에서 활 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권순학을 초청 하여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고국을 떠나 세계 각지에 흩어져 활동 하고 있는 많은 기독교인 작가들에게 있어 낯설은 이국의 문화 속에서 자신 의 정체성을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 닙니다. 특히 현대 유럽의 비기독교 적인 문화 속에서 기독교 신앙인으로 서 자신들의 작품을 다듬어 나가는 일 은 매우 어려운 일 입이다. 이번에 초 대된 두 작가는 기독교 신앙의 뿌리가 깊은 가정에서 태어났고 (박병훈은
감자 조림 감자는 탄수화물 뿐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C까지 들어 있는 야채이다. 재배가 쉽 고, 영양 성분이 좋기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에서 쉽게 다양한 요리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감자를 간장이나 고추장에 조려서 만드는 감자 조림은 아이 들도 좋아하는 반찬이다.
- 감자 조림 재료 : 중간 크기 감자 3~4개, 당근 반 개, 양 파 반 개, 통깨 2큰 술, 식용유 3큰 술 소스 : 간장 4큰 술, 물 1/3컵, 물엿 2 큰 술, 설 탕 1 작은 술, 다진 마 늘 1 큰 술, 다진 파 1큰 술, 참기름 1작은 술
갤러리 뤼멘 대표 윤성진
Gamja jorim
(Assortissement :Mijotés de pommes de terre) : La Pomme de terre une source importante de glucides mais aussi de protéines et de vitamine C. Ses qualités nutritives et sa facilité de culture font qu’elle est devenue l’un des aliments de base de l’humanité y compris de la cuisine coréenne, figurant parmi les légumes les plus consommés. Essayons les deux versions d’assortissements coréens : à la sauce soja et à la sauce de piment.
Gamja jorim à la sauce soja 만드는 법 1. 껍질 벗겨 손질한 감자와 당근, 양파는 가로 세로 2cm정 도로 깍둑썰기한다. 2. 썰어놓은 감자는 찬물에 잠깐 담가 놓는다. 3. 소스를 섞어 준비한다. 4. 냄비에 식용유를 붓고, 감자를 중불에 볶는다. 5. 감자가 반투명해지면 당근과 양파를 넣고 볶는다. 6. 소스를 넣어 잘 저어주면서 조려준다. 7. 통깨를 뿌려 낸다.
- 매콤한 감자 조림 재료 : 중간 크기 감자 3~4개, 양파 반 개, 청 양 고추 1개(생략 가 능), 대파 1/8대, 통깨 2큰 술 소스 : 고추장 1 1/2큰 술, 고춧 가루 1큰 술, 간장 2큰 술, 물엿 2 큰 술, 설탕 1 작은 술, 다 진 마늘 1 큰 술, 참기 름 1작은 술
조부와 부친이 목사님이시고, 권순학 은 부친이 신학대학 교수이시다) , 젊 은 나이에 외국 유학을 하였으며 성공 적으로 이국 땅에서 그들의 창조적 역 량을 펼치고 있습니다. 과연, 이들에게 뿌리깊은 신앙은 작품 속에 어떻게 녹아있으며, 흩어진 나그 네로써 그들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일까 ? 이런 관점에서 이번에 전시 되는 작품들을 볼 수 있을 것 입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절을 기념하는 때에 부디 이 전시에 참석하시어 작품들을 감상하고 작가들을 격려하여 주시기 를 바랍니다.
만드는 법 1. 껍질 벗겨 손질한 감자와 양파는 가로 세로 2cm정도로 깍둑썰기한다. 2. 썰어놓은 감자는 찬물에 잠깐 담가 놓는다. 3. 청양 고추와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놓는다. 4. 소스를 섞어 준비한다. 5. 냄비 물 1/2컵과 감자를 넣고 익힌다. 6. 감자가 반투명해지면 양파와 고추를 넣는다. 7. 소스를 넣어 잘 저어주면서 조려준다. 8. 통깨를 뿌려 낸다.
INGREDIENTS :
- 3-4 pommes de terre(moyen), 1 carotte, 1/2 oignon, 2 c.s. de sésame, 3 c.s. d’huile SAUCE : 4 c.s de sauce soja, 1/3 verre d’eau, 2 c.s. de sirop de maïs, 1 c.c. du sucre, 1 c.s. d’ail haché, 1 c.s. de poireau émincé, 1 c.c. d’huile de sésame
*PREPATION et CUISSON
1. Eluchez les pommes de terre, la carotte, et l’oignon. Coupez-les en dés(2*2cm). 2. Plongez quelques minutes les pommes de terre dans l’eau froide. 3. Préparez la sauce. 4. Dans une poêle, mettez l’huile et les pommes de terre. Faites les sauter. 5. Lorsque les pommes de terre commencent à cuire, ajoutez-y la carotte et l’oignon. 6. Rajoutez la sauce puis laissez mijoter en les remuant régulièrement. 7. Saupoudrez de graines de sésame.
Gamja jorim à la sauce piquante INGREDIENTS :
- 3-4 pommes de terre(moyen), 1/2 oignon, 1 piment vert(facultatif), 1/8 de poireau, 2 c.s. de sésame SAUCE : 1 1/2 c.s. de pâte de piment, 1 c.s. de poudre de piment, 2 c.s de sauce soja, 2 c.s. de sirop de maïs, 1 c.c. du sucre, 1 c.s. d’ail haché, 1 c.c. d’huile de sésame
*PREPATION et CUISSON
1. Eluchez les pommes de terre, la carotte, et l’oignon. Coupez-les en dés(2*2cm). 2. Plongez quelques minutes les pommes de terre dans l’eau froide. 3. Coupez le piment et le poireau en petits morceaux. 4. Préparez la sauce. 5. Dans une poêle ou une casserole, mettez ½ verre d’eau les pommes de terre. Faites-les cuire. 6. Lorsque les pommes de terre commencent à cuire, ajoutez-y l’oignon et le piment. 7. Rajoutez la sauce puis laissez mijoter en les remuant régulièrement. 8. Saupoudrez de graines de sés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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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14 / 2010년 3월 24일(수) -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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