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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516

2010년 4월 7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Editeur : Jeong, Nack-Suck

세계로 통하는 창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N siret :494 517 394 00016 o

파리지성 www.parisjisung.com 새롭게 OPEN

천안함 인양작업 준비 모습

천안함 병사들이여 ! 파리지성은 포털Portal, 즉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대문을 새롭게 단장하고 全

정보검색 서비스와 커뮤니

세계를 향해 활짝 여는 포

티도 강화되었습니다. 이처

털사이트로 도약했습니다.

럼 실시간 전세계와의 만남

파리지성의 홈페이지는 이

이 이루어질 사이버 공간에

온 국민의 애타는 관심과 염

에 심해구조작업은 별다른

족대표는 결국 인명 구조 작

원이 서해 저 깊은 바다 심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그러

업을 중단할 것을 군에 요청

연에 집중되어 있다.

던 와중 엎친 데 덮친 격으

했다. 생환의 희망을 버리는

지난26일, 서해 백령도 서남

로 구조 작업에 뛰어들었던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 또

쪽 1마일 해상에서 임무수

UDT 대원 한 주호 준위가

다른 희생을 지켜볼 수 없다

행 중이던 천안함이 정확한

안타깝게 순직했다. 수색작

는 판단에서 내린 힘든 결정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로

업에 나섰던 민간어선 1척

이었다. 생사를 알 수 없는

침몰한지 벌써 보름이 넘는

마저 실종되어, 2명의 사망

자신의 혈육이 저 깊은 바

터 (www.koreancenter.

시간이 지났다. 104명의 군

자와 7명의 실종자를 낳는

다 속에 있음에도, 수색 작

or.kr)를 비롯하여, 6대주에

인 중 다행히 58명의 생명

등 계속되는 희생 소식에 국

업 중단이라는 결단을 내려

서 활발히 활동하는 대표적

은 구할 수 있었지만, 그들

민들은 더 큰 절망감과 슬픔

야 했던 가족들의 심정이 어

인 주요 동포언론사와 네크

을 제외한 45명의 군인들은

을 감당해야 했다.

떠했겠는가. 희망을 잠재우

워크를 구축, 뉴스 등 콘텐츠

(Communication Space)이

여전히 생사여부를 알지 못

지난3일에는 해군 해난구조

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했던

를 공유합니다. 이제 파리지

되어, 모든 분들에게 활짝 대

한 채 저 바다 깊은 곳에 가

대원 수색 팀에 의해 처음

그들의 마음을, 그 가족들의

성 홈페이지에서 클릭 한번

문 (Portal)을 여는 진정한

라 앉아 있다. 어쩌면 살아

으로 실종자 남기훈 상사의

슬픔을 우리가 어찌 온전히

으로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

포털싸이트 (portal site)가

서 애타게 구조의 손길을 기

시신이 발견되었다. 실낱 같

어떻게 헤아릴 수 있겠는가.

는 일들을 한국말로 손쉽게

될 것을 약속합니다.

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그들

은 희망으로 생환을 기도하

결코 메워질 수 없을 깊이의

을 생각하며, 그 동안 목숨

던 실종자 가족들은 망연자

고통과 슬픔이겠지만, 온 국

을 건 구조작업들이 계속되

실할 수 밖에 없었다. 그토

민들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공지사항

었다. 절박한 가족들과 국민

록 살아 있어주길 바랬건만,

보내는 위로와 애도의 마음

- 2010 재불 한인 골프 협회장 배 골프대회 / 14p

들은 그 어느 때보다 한마음

죽음이 현실이 되어버린 상

들이 조금이나마 그들의 고

한 뜻으로 그들의 무사귀환

황을 마주한 국민들도 비통

통을 어루만져 줄 수 있길

- 2010 퐁뇌프 장로교회 사랑&나눔 / 15p

을 염원했다. 하지만 계속되

한 허탈감을 감출 수 없었

바랄 뿐이다. 현재 해군은

는 악천후와 열악한 조건 속

다. 같은 날 3일, 실종자 가

(4면으로 이어짐)

제 한국의 세계한인언론인 연합회 OKMedia(www. okmedia.or.kr), 한민족센

파리지성이 주도가 되어 3월 1일부터 더욱 향상된 새로운 서비스가 시작됩니다. 재불 한인 분들의 많은 애용을 바 라며, 앞으로 더욱더 건전하 고 유익한 의사전달의 공간

- 신정식당 15구 2호점 새롭게 OPEN / 15p - 봄철 재불 조선족회 야유회 및 체육대회 / 13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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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광고

NO. 516 / 2010년 4월 7일(수) - 2


종교 / 프랑스 소식

NO. 516 / 2010년 4월 7일(수) - 3

부활절 연합 찬양제 지난 4월 4일(일) 오후 7시,부 활절 연합 찬양제가 Eglise

Réformée de l'Orqtoire du Louvre

에서 재불 한인기독교 협회 (회장/이극범 목사)주체로 개 최 되었다.박흥신 주불대사,임 남희 한인회장등 각계인사등 60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 운채 마지막까지 열기가 뜨거 웠다.재불 한인기독교협회는 예년과는 달리

고난주간 특

별새벽 기도회를 한은선목사 (베를린선교교회KOSTE 유럽 대표)와 최종상 선교사(둘로스 단장)를 초청해서 개최하였으 며,이날은 1부 연합예배에 이 부활절 연합찬양제 찬양 모습

어 2부 순서로 모든 재불한인

교회의 성가대가 참여하는 부 활절 찬양 축제로 개최되었다. 금년에는 재불한인 11개 교회 가 참여하였고 찬양제에는 세, 네 교회가 한 팀이 되어 멋진 찬양곡을 선보였다. 재불 기독교 교회협회 회장인 이극범 목사는 세상속에서 고 난의 십자가를 질것과 어둠과 사망을 이기고 부활한 능력의 예수님의 믿을때 어떤 어려움 도 극복할수 있다는 말씀을 전 하였고,” 연합 찬양제를 위하 여 수고해 준 각 교회 찬양대, 지휘자, 반주자 그리고 찬양대 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파리지성>

KT-프랑스텔레콤 디지털 홈 협력 MOU 체결 KT가 인텔에 이어 프랑스 텔

고 밝혔다.

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기로

기반으로 KT가 보유한 유무

랜드인 오렌지(Orange) 가

레콤과도 손을 잡고 기술협

디지털 홈이란 가정 내 PC,

했다.

선통합노하우와 초고속인터

입 고객은 약 1억3천200만

력과 해외사업 확대를 추진

IPTV, 인터넷전화, 스마트

이 소프트웨어는 PC에서 동

넷 망 경쟁력을 활용해 신사

명으로 유럽 인터넷 가입자

한다.

폰 등 각종 디지털기기가 유

작하는 플래시, 위젯, 브라우

업 및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1위, 모바일 가입자 3위를 차

KT는 4월 2일 서초동 올레캠

무선네트워크와 연결돼 상호

저 등의 콘텐츠를 IPTV에서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하고 있다.

퍼스에서 KT 홈 고객부문 서

연동되는 미래 가정 형 서비

도 구동할 수 있어 KT가 추

프랑스텔레콤은 유럽을 포

KT는 프랑스텔레콤 외에 지

유열 사장과 프랑스텔레콤-

스를 말한다.

진 중인 오픈 IPTV 서비스의

함한 전 세계 32개국에서

난달에는 인텔사와 MOU를

오렌지사 그룹전략담당 죠지

양사는 디지털 홈 구현을 위

경쟁력 배가에 도움이 될 것

500억 유로(2009년 기준)의

맺고 와이브로 사업 활성화,

페날베(Georges Penalver)

해 프랑스텔레콤이 최근 출시

으로 기대된다.

매출과 1억9천800만 명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위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 홈 네트워크 소프트웨어인

KT 홈 고객부문 서유열 사장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한 데이터 센터 및 디바이스

디지털 홈 구현을 위한 협력

소프트엣홈(SoftAtHome)을

은 "유럽의 선도적인 사업자

특히 인터넷, 모바일, 전화 서

공동 구현 등을 위해 협력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의 통신환경에 적용하

인 프랑스텔레콤과의 협력을

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브

기로 했다.

프랑스에서 이슬람 식 '할랄' 음식 인기 할랄 푸아 그라, 돼지고기를

문화적 전통을 지키면서 여느

현재 프랑스에는 서유럽에서

를 판매하고 있으며, 그 수는

서 태어난 마그렙(모로코, 알

뺀 소시지로 고명을 올린 서

프랑스인들처럼 다양한 음식

가장 많은 500만∼600만명

앞으로 빠른 속도로 늘어날

제리, 튀니지 등 북아프리카

양김치, 무알콜 샴페인 등이

을 즐기려는 아랍ㆍ아프리카

의 무슬림들이 거주하고 있

전망이다.

지역) 젊은이를 뜻하는 '뵈

이슬람식 식단에 올라 있는

계 이민 2세, 3세들의 선호도

다. 할랄 음식 바람이 불면서

이같은 할랄 음식 붐은 프랑

르'(beur)와 '부르주아'의 합

대표적인 음식들이다.

증가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이들 무슬림 고객을 겨냥해

스 중산층에 가세하는 무슬

성어다.

프랑스에서 '할랄' 음식이 틈

분석된다.

할랄 음식을 판매하려는 음식

림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데

할랄이란 아랍어로 '허용

새시장을 파고들어 호황을 구

이슬람식 할랄 음식은 베이컨

점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

기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없

된'이라는 의미다. 이슬람교

가하는 것은, 미식가들의 입

이나 햄, 돼지고기 등을 빼고

고 AFP가 3일 전했다.

지 않다.

도들은 돼지고기를 일절 먹지

맛을 사로잡는 프랑스의 전통

이슬람식 율법에 근거해 도축

프랑스의 대표적인 슈퍼마켓

최근 프랑스에서 중산층 무

않으며, 쇠고기나 닭고기 등

음식 시장이 글로벌 경제위기

한 육류만 사용하고 있다.

체인인 카지노는 최근 할랄

슬림을 뜻하는 슬랭으로, '뵈

의 육류도 이슬람 율법에 따

의 여파로 위축된 것과는 크

할랄 음식의 소비 증가에 따

브랜드인 '와실라'를 출시했

르주아'란 신조어가 등장한

라 도축된 것만 먹는다.

게 대비되는 대목이다.

라 올해 할랄 음식시장의 매

다.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퀵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하

이처럼 이슬람식 음식 바람이

출 규모는 무려 55억유로에

은 프랑스 전역의 350개 매

고 있다.

거세게 부는 데는, 자신들의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점 가운데 8곳에서 할랄 메뉴

프랑스로 이민 온 부모에게


프랑스소식

NO. 516 / 2010년 4월 7일(수) - 4

프랑스 교회, 불평등과 이방인 위해 나서 프랑스국립빈곤연구소(이하 ONPES)의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는 8백만 인구가 빈곤에 처해 있다. 이런 가운 데 프랑스개신교협동연합회는 '불평등에의 도전'이라는 주제 로 3월 19일부터 프랑스 중부 지롱드에서 21일까지 2010 연례행사를 열었다. 여기에는 많은 관련 인사들이 참석하여 프랑스에 존재하는 여러 불평 등과 관련된 상황을 논의하고 그에 대한 지원책과 후원 가능 성을 타진했다. 이 논의의 주요 관점은 부를 창출하기 위해서 마치 불평등 은 당연한 것처럼 정당화되는 현실에 맞서, 어떻게 이를 프 랑스 사회에서 극복하기 위한 연대의식을 발휘할 것인지, 또 기독교적 관점이 이러한 노력 과 행동을 위해 어떤 가능성을

열어줄 수 있는지 등이었다. ONPES의 통계는 빈곤에 처 한 8백만 인구는 프랑스 전체 인구에 비해 그 비율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지만 빈곤 상태 는 더욱 악화되었다고 보고하 고 있다. 27가지 기준으로 이 를 조사한 ONPES 는, 이 기 준에 은행담보나 저축 가능성 여부, 전기세, 집세, 소득세 등 의 납부가 지연되는지 여부, 거주지의 적절한 난방, 가구나 의류를 새로 바꾸는지, 이틀에 한번 고기를 먹는지, 두 벌 이 상의 신발을 보유하였는지의 여부, 거주지 안에 욕실이나 화장실이 존재하는지의 여부 등 구체적인 사례를 담고 있 다. 이러한 기준으로 볼 때, 빈 곤에 처해 있는 인구는 1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이 사회보장에서도 제외될 수 있

(1면에서 연결됨)

지금 이 순간, 그 어느 때보

실종자 가족들의 뜻을 받

다도 더욱 간절하게 '희망'에

아들여, 인명 수색 작업을

대해 생각하고 싶다. 우리가

중단하고, 천안함을 인양

어떤 순간 속에서도 결코 잃

하기 위한 작업에 그 어느

어서는 안 될 그 '희망'을 떠

때보다도 분주하게 움직이

올리고 싶다. 온 국민 모두

고 있다. 하지만 이 인양작

가 절실하고 간절하게 염원

업 역시 상당한 위험이 따

하고 있다. 어쩌면 우리가

르는 것으로, 예측할 수 없 을 만큼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결코 마음이 놓이지 않는 상황이다.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고, 대 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도 안타까움과 슬픔으로 가득 한 봄을 맞이하고 있다. 간 절한 생환의 염원이 담긴 메 시지들은, 무심한 현실을 마

결코 예기치 못했던 기적의 순간이 기다리고 있을지, 그 누구도 모른다. 무엇보다 육 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 쳐가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최대한 빠른 시간 안 에 인양 작업이 이루어져, 현재의 모든 억측들을 잠재

주하는 우리의 마음을 더욱

울 수 있는 정확한 사고 원

무겁고 아프게 하고 있다.

인도 신속히 밝혀져야 한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기다

우리의 소망은 기적적인 생

리던 가족들의 마음도 서서

환이지만, 죽어서 돌아온다

히 지쳐가고 있다. 언제까지

할지라도 우리들의 가슴에

이 고통 속 기다림이 계속되

영원히 살아있으리라!

어야 할지 아무도 모른다. 하 지만, 극한의 고통을 마주한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 fr

<파리지성>

다는 우려도 일고 있다. 게다가, 평균소득의 40%에 불과한 600유로 정도로 사는 빈곤자가 2년 사이에 2%에서 3%로 늘어났다. 평균소득이 증가하면서 빈부 격차 또한 커 지고 있다. 1998년과 2005년 사이 겨우 1%의 부유층이 20%의 소득이 증가된 반면, 90%의 덜 부유한 가정에서는 단지 5% 정도의 소득만 증가 하였다는 보고도 나왔다. 그럼에도, 유럽연합국가 중 프 랑스는 빈곤 비율이 12%로 유럽연합 평균 16%보다는 나 은 편이다. 하지만 빈부차는 프랑스, 네덜란드, 오스트리 아, 덴마크 등 국가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지적되고 있 다. 이와는 별도로 유럽교회연 합과 이민자를위한교회연합은 '이민자 문제에 직면해 있는

교회들'이라는 주제로 2010년 을 '이민자의 해'로 선정하고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프랑스개혁교회연맹관련 담당 목사인 마리안느 구에루프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오늘날 유럽 도처에서 이민은 이제 현 실이며 이러한 현상이 우리 사 회와 정치 분야, 그리고 교회 에 도전이 됨을 자각해야 한다 고 말하며 각 교회와 기독교인 들은 이방인을 맞아 줄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구에루프 목사에 따르면 올 한 해 이 운동의 목표는 인간 개 개인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성 경 말씀에 부응하여, 이방인을 위한 각 교회 간의 협력을 촉 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각 교회는 "이민자, 피난민, 소수인종을 위해 교회 활동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며"

정부와 정치관련단체, 일반사 회에, 모두에게 열려있는 정 치적 개방의 필요성을 환기시 키고 "공동체와 사회생활에의 참여를 돕기 위해 다양성의 풍 부함과 정의나 연대책임의식, 평등을 모토로 하는 사회의 필 요성을 증거하면서" 또한 하 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각 개 인, 즉 이민자, 피난민, 소수 인종의 존엄성을 강조하는 것 을 그 임무로 제시하고 있다. 구에루프 목사는 교회가 해야 될 말과 행동은 명백하며, 많 은 수의 사람이 각 공동체가 이방인에게 더 개방되도록 함 께 모여 변론하는 것이 중요하 다고 덧붙였다.

천안함 침몰원인 韓·美·英·佛 공동조사 한다 천안함 침몰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미국 등 해외 주요 국가의 해양사고 전문가들이 조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군 당국이 5일 미국·영 국·프랑스 등 국제사회에 폭 약·해양사고 분야 전문가를 파견해줄 것을 공식요청했다 고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이상 의 합참의장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한·미 군 고 위급 협조회의에서 월터 샤프 주한미군사령관에게 "미국측 인양작전 전문가 파견과 첨단 분석프로그램 지원, 미국 상호 연락장교 운영 등에 협조해 달 라"고 공식 요청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회의 결 과 미군과 ▲인양작전과 관련 된 분석 프로그램 지원 ▲해난 사고 원인 분석을 위한 전문팀, 인양 전문기술 자문위원 지원 ▲잔해수거 및 실종자 탐색을 위한 심해탐사 지원 등에 합의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해 군과 민간업체는 인양작전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모두 갖

춘 상태"이며, "미군은 노하우 와 챔버 지원 등 작전간 어드바 이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이 해외의 전문가들에게 지 원을 요청한 것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각 국 전문가들의 협력 을 얻어 조사의 신뢰성과 객관 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현재 군은 민·군 전문가 108명으로 꾸려진 합동 조사단을 통해 원 인 조사에 나선 상태지만 일부 언론과 인터넷 등을 중심으로 각종 의혹이 제기되면서 앞으 로 나온 조사 결과가 신뢰를 얻 지 못할 것이란 지적을 받았다. 이번 사고 원인이 '외부 폭발'로 밝혀질 경우 군이 국제적인 신 뢰를 얻기 위해 국제적 전문가 들의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각 국의 전 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천안함 침몰 원인이 어뢰나 기뢰 등 수 중 무기로 밝혀지면 그 결과가 국제적으로도 공인받는 것이 된다. 이 때는 그 원인을 제공한

국가에 대해 국제적 차원에서 대응책이 가능할 수도 있다. 국 책 연구소의 한 전문가는 "침몰 원인이 수중 무기에 의한 것으 로 밝혀질 경우 국제적 문제로 번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군 당국이 전문가 파견을 요청 한 나라는 모두 해전 경험이 풍 부한 나라들이다. 특히 해양 폭 발과 폭약 관련 과학적 조사로 명성이 높은 미 해군의 수상전 분석센터와 육군의 물자체계연 구소 등의 참여가 유력한 것으 로 알려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라 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 미 국제적 전문가들에게 협력 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 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군 채 널을 통해 미국의 폭약, 해상무 기, 해양사고분석 전문가들의 파견을 요청했다"며 "천안함 인 양 후 원인분석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하기 위해 필요한 국제 전문가들을 참가시켜 국 제사회의 신뢰를 얻도록 할 방 침"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소식

NO. 516 / 2010년 4월 7일(수) - 5

천안 함 침몰 파장, 여야 정치 일정 중단 여야는 4월 들어 첫 주말인 4일

이날 헬기 편으로 백령도를 방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외부 정치 일정을 자제한 채 해

문해 사고 수습현장을 둘러볼

지방선거를 앞두고 매주 일요

원내대표 등 지도부도 이날 공

당시 상황을 있는 그대로 국민

군함정 침몰 사태에 촉각을 세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일마다 여의도 당사에서 열었

식 일정을 잡지 않은 채 천안

께 보고하고 지휘책임이 있는

우고 있다.

표면적 이유는 사고 해역에서

던 당직자 기자 간담회도 이날

함 인양 등 군 당국의 사고 수

국방부 장관과 차관을 즉각 해

특히 전날 실종자 수색 중 순직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어선

은 잡지 않았다.

습 과정과 여론의 흐름을 예의

임하라"고 촉구했다.

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영결

이 침몰하는 예기치 못한 상황

한나라당은 또 이번 주 예정된

주시했다.

우 대변인은 특히 "진상 은폐

식이 거행되고 천안함 선원의

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지만

대정부 질문은 그대로 진행하

그러나 한편으로는 천안함 사

가 도를 넘었다"며 "기무사와

시신이 처음 발견된 데다 부활

정치권이 괜히 나서 오히려 작

더라도 국회 원내대표 교섭단

태가 실종자 수색에서 본격적

군수사대 등 전문성 있는 군 관

절까지 겹쳐 최대한 경건한 분

업에 방해를 준다는 곱지 않

체 대표 연설은 애도 분위기 속

인 진상규명 국면으로 넘어갔

계자가 참여하는 공정한 제3의

위기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은 국민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에서 취소하자고 민주당에 제

다고 보고 그동안의 `자제 모

합동조사단을 만들어 조사가

다만 한나라당은 국회 대정부

보인다.

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를 접고 공세의 수위를 끌

아닌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

질문이 열리는 이번 주에도 정

정미경 대변인은 연합뉴스와

이런 가운데 지방선거 일정은

어올렸다. 민주당은 조사가 아

장했다.

확한 진상 규명 및 사고수습 대

통화에서 "지금은 온 국민이 함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닌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과 지

민주당은 이번 주부터 그동안

책에 방점을 두는 반면, 민주당

께 무한한 슬픔 속에서도 마음

한나라당은 3∼4일 이틀간 광

휘 책임자 문책론을 전면에 꺼

미뤄놨던 정치 일정을 정상화

을 비롯한 야당은 군의 초동대

과 몸을 추스르는 희생자 및 실

역단체장 후보를 대상으로 여

내 들었다.

하는 한편 대정부 질문 등을 통

응 부실 및 책임자 문책론을 꺼

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대책을

론조사를 벌인 뒤, 이 결과를

우상호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

해 정부의 천안함 사고 은폐의

내 드는 등 더욱 공세적으로 전

수립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바탕으로 오는 7일 공천심사위

해 "사고 발생 시간과 당시의

혹과 부실 대응의 책임을 집중

환할 태세다.

"사고를 놓고 각종 유언비어와

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각 지역

정황이 내부적으로 보고됐음에

적으로 따질 방침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김성

억측이 난무하는데 이는 국민

별 후보를 3명 이하로 압축, 경

도 군과 이 정권은 시종일관 사

조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는

화합을 위해서도 결코 도움이

선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건을 은폐하는 데 급급하고 있

아이패드, 국내 출시 언제 애플의 태블릿 PC 아이패드

그러나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가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정

제품 전기안전인증 절차 정도

식 판매에 들어감에 따라 국

외에는 법 제도상 별다른 제약

내 출시 시점에 관심이 모아지

이 없다는 점, 애플 측이 아이

고 있다.

패드 공개시 와이파이 모델은

4일 애플 등에 따르면 3일 미

전 세계에 비슷한 시기에 출시

국을 시작으로 이달 안에 영국

토록 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에

과 독일, 일본, 호주, 캐나다, 프

서 아이폰처럼 국내 출시가 해

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스위

외에 비해 크게 지연되지는 않

스 등에서도 아이패드가 정식

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된다.

특히 국내에 뒤늦게 도입된

이번에 판매에 들어간 제품

아이폰이 출시 4개월여 만에

은 와이파이(Wi-Fi) 모델로

50만대 이상이 팔리면서 애플

16기가바이트(GB)가 499달

본사 측도 한국 시장의 성과에

러, 32기가는 599달러, 64기

대해 상당히 고무된 것으로 알

가는 699달러의 가격이 책정

려지면서 일본을 제외한 아시

돼 있다.

아 시장에서는 한국과 중국에

추후 출시될 와이파이와 3세대

아이패드가 가장 빨리 출시될

(G)망을 모두 이용가능한 모

것이라는 소식이다.

델은 16기가 629달러, 32기가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아이패드

729달러, 64기가 829달러의

가 국내에 출시되는 것은 확실

가격이 책정됐다.

시되며, 애플 측의 전략에 따라

일단 애플 측은 미국을 포함한

이마저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

10개국 외에 아이패드의 정확

로 예상된다.

한 출시 시점을 밝히지 않고 있

만약 정식 국내 출시를 기다리

어 국내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기 어려운 소비자들은 미국 등

않은 상황이다.

에서 직접 아이패드를 구매해

사용할 수도 있다. 아이폰과 같은 휴대전화는 정 식 출시 전에는 개인이 수십 만원의 비용을 들여 전파연구 소의 전파인증 등을 거쳐야 하 지만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 은 별도 절차가 필요없기 때 문이다. 이에 따라 이미 일부 네티즌들 은 미국의 지인이나 오픈마켓, 애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아이 패드를 개인적으로 구매한 뒤 국내 배송을 기다리고 있다. 일단 현재까지 아이패드는 한

글을 지원하지 않지만 추후 국 내에 정식 출시되면 소프트웨 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이를 해 결할 수 있어 얼리어답터 등 을 중심으로 구입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미국에서 아이패드를 구 매해 한국으로 배송할 경우에 는 관세와 부가세 등 세금과 배 송비가 추가로 들어간다. 일단 아이패드에 관세가 부가 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현행 세법에 따르면 아이팟과 같은 MP3플레이어는 관세가

부과되지만 컴퓨터나 노트북 에는 관세가 면제된다. 태블릿 PC인 아이패드가 어떤 품목군 으로 분류되느냐에 따라 관세 부과 여부가 달라지는 셈이다. 관세가 면제되더라도 전체 가 격의 10% 정도인 부가세는 내 야 한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아이패드 를 구입 해 국내 배송을 의뢰할 경우 원래 가격의 10∼20%에 해당하는 세금과 배송비 등이 추가로 들 전망이다.

우주를 향한 꿈, 나로호 우주센터 이송 나로호 1단이 5일 러시아로부터 나로우주센 터로 이송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지난 3월 23일 나 로호 페어링을 포함한 상단을 나로우주센터 로 이송한 데 이어 이날 러시아로부터 나로 호 1단을 인도받아 나로우주센터로 이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로호 상단은 이송에 다른 상태점검을 마쳤 고 금주 중 과학기술위성 2호가 이송되면 나 로호 2차 발사를 위한 상단 조립이 본격적으

로 진행된다. 나로호 1단은 전기시험, 유압 및 누설시험 등 다양한 점검과정을 거친 후 5월께 상단과 최 종 조립될 예정이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는 4월 중에 성능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2차 발사 예정일과 예비 일 등은 준비상황을 지켜본 뒤 나로호 관리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4월 중 결정하게 된 다”고 밝혔다.


다문화

NO. 516 / 2010년 4월 7일(수) - 6

다문화 가정 유아의 한국어 교육 몇 년 전부터 한국 사회에 서 매우 중요하게 취급되 는 테마 중의 하나가 '다문 화'라고 한다. 실제로 동남 아시아 이민자 수가 늘어나 고 그에 따라 한국에 다문화 가정이 늘어가며 심지어 농 촌 지역의 학교에는 한 반에 열명 이상의 아이들이 이 다 문화 아이들인 경우도 있다 고 한다. 한국도 본격적으로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 는 것이다. 프랑스 교포 사회에서도 프 랑스 인과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는 한국인들이 점점 늘 어나고 있는 추세이고 그에 따라 한국과 프랑스의 양 쪽 문화에서 성장하는 아이들 또한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파리 한글학교 학생의 대다 수가 이 '한불 가정'의 아이

들이다. 프랑스에 살고 있어 한국 문화와 한국어를 접할 기회가 그만큼 작음에도 불 구하고 다행히 다문화 가정 에서 자녀의 한국 문화와 한 국어 교육에 대한 관심은 높 아지고 있다.

왜 한국어 교육을 시켜 야 하는가 한국 사람이니까 한국어를 배워야 하고 한국 문화를 이 해해야 한다는 것은 너무 당 연하다, 라는 논리는 어찌 보면 맞는 듯도 하지만 미래 를 살아갈 우리의 아이들을 이해시키기에는 부족한 감 이 없지 않다. 실제로 프랑 스에서 태어나 자라고 이 사 회에서 살아갈 아이들에게 굳이 한국어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것도 그리 논리에 맞

이 주의 詩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에서-

꽃샘 추위일까. 잠시 따뜻한 기운에 일찍 피어난 꽃들이 비와 바람에 안타깝게 흔들린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분 다음에는 반드시 파란 하늘이 펼쳐 보이고 긴 겨울이 지 나면 봄은 오게 마련이다. 꽃들은 그것을 알고 의심하지 않아 그렇게 피어날 수 있었던가 보다. <파리지성>

지 않고 이러한 민족적 감상 주의 또한 시대의 흐름에 맞 지 않는 것이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그 아이들이 프랑스에서 나고 자라 계속 살아갈지라도 한 국어를 교육 시켜야 하는 것 은 매우 확고하고 합리적인 이유에 근거한다. 언어는 하나의 사고 체계 이 므로 어려서부터 두 가지 이 상의 언어 환경 속에서 자라 며 그것을 습득하는 것은 아 이의 인지 능력과 사고력을 향상시킨다고 한다. 실제로 다문화 연구자들은 교포 사 회에서 이중 언어 환경에 노 출되었던 아이들이 인지력 과 창의력 등이 매우 높다라 고 입을 모은다. 따라서 어 쩌면 오히려 이중 언어 환경 이라는 것은 아이들에게 하 나의 훌륭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다문화의 정체성을 가 진 아이는 그 각 문화에 대 해 잘 이해하며 자신의 정체 성을 확고히 가지고 있어야 안정되고 올바른 인격자로 성장할 수 있다. 독일에서 '다문화 청소년'을 주제로 본(Bonn) 대학 박사과정에 있는 최영미 연구자는 독일 교민 사회의 2세, 혹은 3세 들을 조사한 결과 한국어를 잘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정 체성을 곧게 가진 아이들일 수록 후에 독일 사회 (현지 사회) 진출도가 높으며 직 업 등의 사회적 지위가 훨씬 높다, 라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한국어 환경이 아 닌 곳에서 아이와 한국어를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 이나 자신의 모국어가 아닌 불완전한 언어로 아이들과 대화를 한다는 것은 오히려 아이에게 언어적 혼란을 줄 수 있는 매우 비합리적인 것 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동남

아시아에서 온 어머니가 아 이와 부족한 한국어로 소통 하여 아이가 언어적 혼란을 넘어서 '언어 장애'현상이 온 경우도 있다.

어떻게 한국어를 가르 칠까 주변의 한불 가정의 아이들 을 보면 한국어에 대한 그 개인차가 매우 심하다. 같 은 환경에서 자랐음에도 불 구하고 어떤 아이들은 한국 어를 마치 모국어처럼 하며 어떤 아이들은 단 한마디도 하지 못한다. 그 차이는 당 연히 부모중의 한국인이 아 이와 한국어로 소통을 하느 냐의 문제이다. 부산 외국 어 대학교의 정명숙 교수는 독일에서 열린 유럽 한글학 교 교사 세미나에 참석하여 '다문화 가정에서 유아의 한 국어 교육'에 대한 강의에 서 '각 부모가 각자의 모국 어를 아이에게 일관되게 말 해주어야 한다.'고 했다. 물 론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 어 환경이 아닌 가정에서 한 국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남 편이나 아내가 있을 때 한국 어를 말한다는 것은 쉽지 않 다. 그러나 각자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라는 관 점에서, 더욱이 그것이 아 이의 미래와 직결되는 문제 라고 했을 때 힘들더라도 그 노력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아이에게 한국어 교육을 시 키고자 하는 의지와 희망이 있다면 그 어떤 방법 보다도 그것이 가장 중요하며 본질 적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서 한글학교를 보내거나 한 글을 가르치거나 해도 아이 에게 한국어로 말하지 않으 면 그러한 작은 노력들이 별 소용이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물론 요즈음의 젊 은 한국 어머니들은 이러한 문제들에 명확한 의식을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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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 있어서 똑똑하게 실천 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부모들은 도를 넘어 아이들 에게 지나친 교육을 시키기 도 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 한 것은 아이들이 한국어를 '배워야 하고' '공부해야 하 는 것' 이라는 인식을 절대 로 가지지 않아야 한다는 것 이다. 아주 어려서는 시키는 대로 어느 정도 따라올지 몰 라도 한국어가 필수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한 국어를 배워야 한다는 의지 가 줄어들고 흥미를 잃게 마 련인 것이다. 한국어와 한국 문화는 배우고 가르쳐야 할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습 득하고 체험해야 하는 것인 것이다. 따라서 아이들이 한 국어 환경은 늘 긍정적이고 재미있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 아이가 어린 경우라면 아이와 한국어로 대화하고 잠들기 전에 한국어로 된 동 화책을 하나씩 읽어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리고 아이가 한국어 환경에 자연 스럽게 노출될 수 있는 환경 을 자주 만들어주는 것도 매 우 중요한데 예를 들어 한국 어를 잘 하는 아이들과 친구 가 되거나 같은 다문화 가정 끼리 만남을 가져서 그 때는 한국어를 쓴다든지 하는 아 이에게 긍정적일 수 있는 한 국어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아이가 글자를 조금씩 인식 하는 나이라면 집안의 물건 들, 특히 아이 방의 물건들 에 예쁘게 한국어 명칭을 붙 여주는 것은 어떨까. 그것을 매번 보는 아이들은 자연스 럽게 한글의 모양을 이해하 고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최선오/한글학교교사>


영화 / 문화원

NO. 516 / 2010년 4월 7일(수) - 7

시간의 춤 (Dance of Time)

한국 디지털아트 전시 "향기로운 봄"

'그들은 기적처럼 자신의 시간을 살고 있었다.'

(Printemps Perfume) -아트센터 나비와 협력 하에 16명의 한국작가 대거 참여-

100여 년 전 조선, 제물포항 에서 배를 탄 조선인들이 있 었다. 쿠바의 한 농장에서 돈 을 벌게 해준다는 광고를 보 고 4년 뒤에 부자가 되어 돌 아온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그 중에는 중국 에 자신을 팔아 넘기려는 남편 에게서 간신히 도망쳐온 여인 도 있었다. 그들은 300여명 정 도 였고 멕시코를 거쳐 쿠바에 도착했다. 그리고 그들은 부자 가 되어 조선으로 돌아갈 희망 으로 농장에서 억세게 일했다. 그러나 그들 중 누구도 다시는 조선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송일곤 감독의 새 영화 '시간 의 춤'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쿠바에 여전히 살고있는 이 한 국인들을 찾아가고 그들의 삶 을 보여준다. 1900년 대 조선 에서 쿠바의 한 농장에서 일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는 광고에 큰 희망을 가지고 배 를 탔지만 그들은 하루 종일 농장에서 고되게 일해도 가질 수 있는 돈은 몇 푼 되지 않았 으며 그나마 그곳까지 오는 여 비를 갚아야 했기 때문에 고향 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은 거의 물거품이 되고 만다. 그 럼에도 그들은 학교를 세워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일제 식민 치하이던 조국을 돕기 위해 어 렵게 모은 돈을 상해 임시정부 김구 선생에게 독립자금으로 보낸다. 그리고 어떤 조선인

2세는 체 게바라 혁명에 동참 하며 그것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지금 그들의 후손들은 여전히 자신의 한국인으로서 의 정체성을 간직한 채로 쿠바 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살고 있 다. 영화는 정열적인 라틴 춤 과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그들 의 삶의 자취를 아름답게 뒤쫓 는다. 체 게바라 혁명에 적극적 으로 참여했던 한 한국인 젊은 부부가 있었고 그 부부 중에서 아내는 이제 할머니가 되어 그 들의 젊은 시절을 회고 한다. 이제는 혼자 남은 그녀는 죽은 남편을 그리워하며 '우리는 젊 었었고 그 때의 시간을 우리는 혁명에 바쳤어요' 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며 멍한 가슴으로 눈 에 눈물이 고이는 관객이라면 그는 여전히 생의 낭만과 열정 을 간직한 사람일 것이다. 폴란드 우쯔 국립 영화학교 를 졸업한 송일곤 감독은 단 편 영화 '소풍'으로 칸 국제 영 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 며 세상에 자신의 이름을 알 렸다. 이후 '꽃섬','거미숲'등의 작가로서 강한 자의식을 드러 낸 영화를 연출하면서 자신의 세계를 다졌다. 그리고 이번의 2009년 작으로 다큐멘터리, 쿠바의 낭만과 열정이 함께하 는 '시간의 춤'으로 관객 앞에 돌아왔다. <파리지성>

프랑스 최대의 디지털아 트 축제 "뱅뉘메리끄"(Bains Numeriques) 한국 특집의 일 환으로 한국 디지털아트 전시 회 "향기로운 봄"(Printemps Perfume)이 오는 4월9일부터 6월30일까지 엉겡레뱅 아트센 터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비디오아트 창시자 백 남준의 나라이면서 동시에 첨 단기술을 보유한 국가라는 이 미지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한국의 디지털아트가 프랑스 에 제대로 소개된 적이 없었 다. 이에 주불한국문화원(원 장 최준호)은 한국의 아트센 터 나비(관장 노소영)와 협력 하여 엉겡레뱅 아트센터(관장 Dominique Roland)가 주관하 는 디지털아트 축제에 한국 특 집을 마련하고 축제 서막의 일 환으로 "향기로운 봄"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전시 제목은 프랑스 최초로 1892년 홍정우 와 로즈니(J.-H. Rosny)가 공 동으로 번역한 소설 "춘향" (春 香 / Printemps parfumé)에서 따왔다. 이번 전시에는 고원과 변지훈, 박준범, 김기철, 노승관, 서효 정, 우주+림희영, 최우람, 정연 두, 전지윤, 최태윤, 한계륜, 김 준, 강현욱, 박정혁, 양민하, 양 아치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 어아트 작가 및 작가그룹이 대 거 참가했다. 특히, 한국사회의 정치적 분단상황을 시적 메타 포를 통해 우회적으로 다루는 양아치, 렌즈 기록장치가 지니 는 원근법적 평면성을 이용하 여 놀라운 왜곡 공간을 생성 하는 박준범, 연극적 무대의 탈서사적 편집을 통해 시공간 의 흥미로운 변이를 이끌어내 는 정연두 등은 기술 미디어와 동시대 미술의 접점에서 자신 들의 예술적 언어를 구축하고 있는 대표적인 작가들이라 할

수 있다.

리사 2명이 한국과 프랑스에

한편, 엉겡레뱅 아트센터

서 오찬을 준비하는 모습을 실

는 파리 북쪽 근교 휴양도시

시간으로 대형 스크린에 3D로

Enghien-les-Bains에 위치

보여주며, 음악그룹 비빙과 안

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무가 정영두의 퍼포먼스가 동

매년 6월 디지털아트 축제 "뱅

시에 열릴 예정이다.

뉘메리끄"를 개최하고 있다.

엉겡레뱅 아트센터는 전세

제 6회 뱅뉘메리끄(6월12일-

계 디지털아트 네트워크

19일)에서는 한국 특집이 마

인 RAN(Reseau des Artrs

련되어 있으며, 이때 음악과

Numeriques)의 의장기구로

무용,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한

이번 한국 특집을 계기로 한국

국 디지털아트 작품들이 선보

예술가들이 지속적으로 유럽

일 예정이다. 특히, 개막공연

무대에 진출하는데 일조할 것

"Banquet interactif"에서는 워

으로 기대된다.

커힐과 엉겡레뱅 레스토랑 요

<주불문화원>

한국 디지털아트 전시회 "향기로운 봄" 2010년 4월9일-6월30일 개관시관 : 수-금 11시-19시, 토요일 14시-19시, 일요일 14시-18시 (입장 무료) *개막행사 : 4월8일(목) 18h30 (최태윤의 퍼포먼스 예정) (이날 17시30분 아트센터 나비 노소영 관장, 최두은 예술감독과 만남의 자리 예정)

CENTRE DES ARTS 12-16 rue de la Libération 95880 Enghien-les-Bains Tel : 01 30 10 85 59

봄 따러 가요 !

김치의 전설 풍산농협김치 신규 입하, 간단하게 한그릇 뚝딱 풀 무원 냉면 쫄면류, 영양만점 콩국수와 추어탕, 고향의 봄을 부르 는 건나물류, 든든한 아침를 위한 선식 셋트 등으로 식탁에 알록 배달은 하루에 두번, 더욱 빠르게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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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NO. 516 / 2010년 4월 7일(수) - 8

일본의 독도 도발 침몰된 천안호 구조 문제로 국 민적 관심이 서해에 쏠려 있는 시점에, 일본은 초등학교 검정 교과서에 독도를 자국 영해로 포함하는 경계선을 긋기로 결 정했다. 이는 한국의 국내상황 을 야비하게 이용하여 일본의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독도 영유권 문제는 어제 오늘 의 문제가 아니다. 일본은 수 순대로 강탈계획을 서서히 진 행시키고 있지만 우리의 대응 은 정권 교체 때 마다 새로운 문제인 양 한시적으로 다루 는 인상이다. 더 큰 문제는 일 본은 매번 강도를 높이고 있 지만, 한국의 대응 강도는 그 대로 이거나 완화되는 기미마 저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국 민 한 사람의 생명은 안보 문 제이며 독도는 주권 문제이므 로, 어느 사안보다도 중차대한 문제임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 야 한다. 일본은 역사적으로 어떤 계략 을 세우면 서서히 공략하다가 때가 무르익으면 계략대로 덥 석 삼켜버리는 모습을 보여왔

다. 임진왜란을 위한 준비가 그랬고, 1875년의 운요호 사 건에서 1910년의 한일합방까 지 35년을 벼르다가 조선을 삼킨 전례가 그랬다. 지금은 독도가 또 다른 예가 되고 있다. 처음에는 시네마 현이 독도가 자기 행정구역이 라고 주장하다가 이제는 일본 외무성이 독도가 자기네 땅 이라고 주장하며 역사교과서 에 어물쩍 실어버렸다. 실제로 2006년에는 탐사선을 보내기 도 했으며 일본 어민들의 독도 근해 조업도 더 빈번해질 것으 로 예상된다. 만일 일본 극우파들의 독도상 륙이 벌어질 경우, 독도에 대 한 주권행사 차원에서의 자위 대 파견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럴 경우 마치 운요호 사건에서 한•일합방까지 일본의 술수 가 되풀이되는 양상을 띠게 된 다. 우리를 식민화할 때도 일 본은 많은 연구를 거쳐 우리의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 을 유린했던 전례가 있다. 일본인들은 우리역사의 연구 를 통해 우리를 너무도 잘 들

여다보고 있으며 심지어 조 선시대 류성룡의 <징비록>은 당시의 군사 기밀문서였음에 도 불구하고 1690년대에 일 본으로 유출되기도 했다. 이 러한 일이 일본첩자에 의한 것 이든 내부 공모자의 의해서였 든 간에 결과적으로 임진왜란 의 경과와 패인을 분석한 자 료가 적의 수중에 넘어간 꼴이 된 것이다. 이 <징비록>은 일 본이 임진왜란 이후 300년이 지나 조선을 다시 강탈하기까 지 일본전략가들에 의해 조선 재침략을 위한 정보자료로 사 용되었다. 독도문제는 한일관계의 척도 로서 향후 양국관계에서 첨예 하게 대립될 사안이다. 퇴임 한 아베 총리와 아소 총리 등 전범의 자손들이 내각의 요직 을 맡고 있고, 극우파 기업들 이 노골적으로 제국주의의 부 활을 꿈꾸는 현 상황에서 우리 정부는 장기적 전략으로 냉철 하고 세심한 대처방안을 세워 두어야 한다.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공식화 한 것은 이미 기정사실인데,

더 나아가 이제는 2세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주입시키려고 발 벗고 나섰다. 역사 왜곡 교 과서를 후원하는 일본의 극우 기업체들은 다음과 같다. 먼저 조선 강제징용자를 가장 많이 고용했던 미쓰비시는 극 우 세력의 '돈줄' 노릇을 하고 있다. 아이카와 겐타로 미쓰비 시중공업 회장은 왜곡된 역사 교과서의 열렬한 후원자이다. 아사히 맥주 나카조 다카노리 명예회장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 않은 정치가들은 국 정을 맡을 자격이 없다."라고 망발을 한 우익기업이다. 일본제국시대 미화작업을 지 원하는 기업인 '후지산케이그 룹'은 일본의 대표적인 미디어 그룹인데 계열사 중에 대표적 우익신문인 <산케이신문>이 있다. 이 신문사에서 발행하는 월간 <정론>은 일본 극우세력 의 기관지로 불린다. 이 월간 지는 역사왜곡을 주도하는 극 우인사들의 '단골 발언대'이며, 일본의 양심적 진보인사를 때 려잡는 '저격수' 구실을 거침없 이 해내고 있다.

후지산케이그룹에는 일본최대 민방인 후지TV, 라디오방송 인 니혼방송 그리고 후소샤출 판사가 있다. 이 출판사가 역 사왜곡교과서를 출판하고 있 다. '새로운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의 공식 후원업 체들은 다음과 같다: 위에 언급한 아사히맥주와 미 쓰비시(三菱)중공업 이외에 히노(日野)자동차, 스미토모 (住友)생명, 아지노모토(味 素), 도쿄미쓰비시(東京三 菱)은행, 시미즈(淸水)건설, 다이세이(大成)건설, ANA항 공, 올림푸스이다. "역사는 반복된다(History repeats itself)" 는 말이 설득 력을 갖는 것은 조상의 가치관 과 세계관을 후세에서 그대로 답습하기 때문이다. 올해로 한 일합방 100주년을 맞은 시점 에 일본 제국주의의 망령은 경 계의 단계가 아니라 이제 위험 의 단계에 다다랐음에 보며, 역사는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대비해야 할 때이다.

한국식당 메뉴판 만들기 쉬워진다

필리핀 마닐라의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거리인 퀘존 띠목에 서 한국식당인 '청미래'를 운영 하는 김정란(가명)사장은 새로 운 메뉴를 추가하거나 바꿀 때 마다 고민이다. 그의 가게에는 동포들과 유학

생 손님이 많긴 하지만, 현지인 손님들도 상당수 있어 음식내 용을 물어볼 때마다 설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그는 이에 한국어, 영어 표기와 함께 음식설명이 들어가는 메 뉴를 직접 만들었지만, 미관상

좋지 못해 고민에 빠졌다. 우리정부는 올해초 국내외 한 식당을 위해 업소자체에서 직 접 외국어 메뉴판 제작이 가능 한 새 프로그램을 만들어 '한국 관광공사' 홈페이지 내 'T2지식 마당'에 탑재했다. 이 프로그램은 우리음식 메뉴 를 우리말과 함께 영어, 일본어, 중국어(간체, 번체) 등 4개 국 어로 자동변환해 PDF 파일로 출력할 수 있다. 사용자는 이 파 일을 프린터로 출력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동안 원(Won)단위 표기만 되던 메뉴판 음식가격 단위도 지난달 개선했다. 이제 $(달 러)/¥(엔)/元(원)/ €(유로)/£ (파운드)/C$(캐나다 달러) 등

의 단위를 기입하는 것이 자유 롭게 돼 한인동포 업소 이용이 편리해졌다. 또 상세제작 기능과 불러오기 기능도 추가했다. 메뉴종류가 많은 경우 한번에 진행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편의를 추구 하고, 작업하던 컴퓨터에 작업 진행 중인 내용을 따로 보관해 추가, 수정작업이 가능하도록 개선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회원가입이 불편한 사 람들을 위해 '간단제작' 기능도 추가했다. 메뉴가 많지 않은 메 뉴판의 경우 로그인 없이도 만 들 수 있게 개방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환경개선팀 이용 과장은 "처음은 국내 식당 만을 위한 프로그램이지만, 미

국, 호주, 캐나다 등 해외에서 20건이 넘는 문의가 들어와 지 속적으로 프로그램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4월에는 필리 핀, 멕시코 등의 업소를 위해 페 소 단위도 추가하는 등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 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하지만 로그인 없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입력된 정보를 시스템적으로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이전작업을 재 사용할 수 없다"며 가급적 회 원으로 가입 후 이용해주길 당 부했다. 동포회원 가입문의는 전화 +82-2-729-9457, 이메일: Tianye@knto.or.kr이다.


재외동포

NO. 516 / 2010년 4월 7일(수) - 9

"복수국적이 허용됐으면..." "다른 나라에 대사로 보낸다

그러나 석연치 않은 이유로

약 4개월 간 있었어요. 그리고

쳤던 것이다.

고 하는데 불가능하게 됐어요.

'금의환향'을 앞둔 그의 한국행

8월에 '한국국적 회복' 신청을

"이곳 온두라스는 이중국적 제

대사직이 아닌 제 전공을 살려

이 취소됐다.

했습니다. 우리정부는 6개월

도를 가지고 있어 문제가 되지

교육부에서 일하고 싶다고 신

"이곳 온두라스는 약 5년 전

에서 1년 정도 걸린다고 말하

않지만 한국이 이중국적을 인

청했는데 그것도 불가능하게

부터 이중국적을 허용하고 있

더군요. 그리고 지난해 11월

정하지 않아 온두라스 국적을

됐어요. 온두라스 국적을 포기

어요. 그러니까 제가 온두라스

중순에 이곳 온두라스로 돌아

반드시 포기해야만 해요. 그

해야 하거든요."

국적을 취득한 1987년 당시에

왔습니다."

렇게 되면 기회가 주어져도 이

강영신 온드라스한국학교 교

는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

그리하여 한국국적 회복을 신

나라에서 공직을 맡을 수가 없

장은 지난 29일 이메일을 통

서 저는 1987년 한국국적을

청한 지난 2월 중순에 한국

습니다."

해 주한대사로 발탁됐다 취소

포기하게 되었고 온두라스 국

국적 회복 허가가 났고, 2월

강영신 교장은 "지금은 과거

된 아쉬움을 말했다.

적만을 가지고 있었어요."

25일 한국으로 보내지게 돼

의 일이 됐지만···"라고 체

그는 지난 2월 온두라스주한

그런 그에게 지난해 한국국적

아그레망이 신청될 당시에는

념한 내용을 전했지만 그 속에

대사로 내정됐다. 한국계 인

을 신청할 수밖에 없는 뜻밖의

그는 이중국적 신분이 되고

는 못내 아쉬움이 묻어있었다.

사로는 처음이었다 포르피리

사건이 터진다.

만 것.

한국이 이중국적을 개방한다

오 로보 온두라스 대통령에게

"지난해 6월 말 이곳에 구테타

온두라스 정부 측에서 정확한

면 본인 같은 피해가 없었을

서 직접 대사 제의를 받은 그

라 불리는 비상정변이 있었고

상황을 파악하고 한국대사를

것이기 때문이다.

였다.

그때 저도 한국으로 피신하여

선임하기에 애매한 상황이 겹

한편 현지 신문인 '엘헤랄도'는

해외 이주해도 주민번호 사라지지 않는다

태어날 때부터 온두라스 국적 을 가진 자에 한해 외교관으로 임명할 수 있다는 온두라스 외 무공무원법을 들어 외교장관 이 또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재외선거인명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작성합니다

앞으로 우리국민들이 해외에

사항이 많았다"면서 "이번 개

◉ 재외선거인명부는 중앙선거

전 60일까지 공관을 방문하여

선거관리위원회에 송부합니다.

이주해도 주민등록번호가 사

정안은 해외이주자들의 국내

관리위원회가, 국외부재자신고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서』를

그러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라지지 않게 된다. 또한 재외

활동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선거일 전 49일부터 선거일 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인명부는 주민등록지 또는 국 내거소신고지의 구청장 . 시장

제출하면, 공관의 장은 신청서

동포 중 국내 주민번호가 추

이 과정은 또한 "개선안의 주

. 군수가 작성합니다. 이번 호

가 올바르게 기재되었는지, 여 권사본과 비자 . 영주권증명서

40일까지 10일간 공관의 장이

적 가능한 경우 이를 되살릴

에 따라 『재외선거인명부』를

송부한 재외선거인등록신청서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된 목적은 2012년부터 실시

에서는 재외선거인명부 작성절

. 장기체류증 사본 또는 거류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되는 재외국민선거와의 관련

함축한 '해외이주자 주민등

차를 다음호에서는 국외부재자

국의 외국인등록부 등본 중 어

작성합니다. 거짓으로 재외선

성이 더 크다. 재외국민선거

신고인명부 작성절차를 안내해

느 하나에 해당하는 서류를 덧

거인 등록을 신청한 사람이나

가 실시되면 해외 거주자들에

드리겠습니다.

붙였는지를 확인한 후 신청서

자신의 의사에 따라 신청한 것

대한 신원 파악이 필요하기

대한민국 내에 주민등록이 되

의 내용에 따라 재외선거인 등

으로 인정되지 아니하는 사람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어 있지 아니하고 국내거소신

록신청자명부를 작성하여 재외

은 『재외선거인명부』에 오를

하지만 개정안을 추진하기 위

고도 하지 아니한 재외국민이

선거인 등록신청서와 함께 외

수 없으며 외국에서 투표할 수

해서 일부 국민들이 해외 동

선거일 전 150일부터 선거일

교통상부장관을 경유하여 중앙

도 없습니다.

록 말소제도 개선'을 지난달 26일 발표했다. 행안부는 이 번 개정안을 내년부터 본격적 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개선안에는 "해외이주자는 '국외이주 등록' 등으로 별도 관리한다"고 명시돼 있다. 주 민번호를 없애지 않고 따로 관리해 재외동포들에 대한 주 민번호를 영구 보존한다는 게 골자. 국민들이 해외에 영주 할 목적으로 이주해도 예전과

포들에게 갖는 부정적인 시각 이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이정민 과장은 "개선안을 발 표하자마자 국내재산을 반출 하고 손쉽게 의료혜택을 받 는 재외동포들에게 주민등록

"중국 갈 때 배에서 비자받으세요" 2003년 설립한 범영훼리는 "누

이었다.

때문에 모든 회사가 시행할 수

적 이용객이 3만명을 돌파하면

특히 중국대사관을 통해 발급

는 없다.

서 최근 선상비자를 시행하게

받던 비자에 비해 시간 및 비용

범영훼리 김은희 주임은 "회사

달리 주민번호가 그대로 남게

번호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서

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상의 이점이 커 급하게 중국에

는 중국 웨이하이, 다롄, 친황

되는 것이다. 기존안은 해외

는 안 된다는 항의가 밀려왔

선상비자는 국제여객선 승객

가야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도

다오, 잉커우, 칭다오, 롄윈강,

이주를 포기하지 않으면 (주

다"면서 "행안부는 법무부, 외

들의 편의를 위해 중국 출입국

움을 주고 있다.

톈진, 옌타이, 스다오, 단둥 등

민등록번호를) 등록하지 못

교부 등 관련부처, 재외동포

관리 공무원이 승선해 30일간

업계에 따르면, 국내 10개 카

10개 항로를 갖췄다"면서 "앞

했다.

관련 언론기관 등과 협의해

유효한 단기비자를 즉시 발급

페리 회사 중 선상비자를 발

으로 중국을 오가는 고객들에

이정민 주민과 과장은 "해외

제도적 허점을 보완할 계획이

해 주는 제도. 우리나라 인천과

급하는 곳은 절반이 넘는 수

게 보다 많은 편의를 제공할 수

이주자는 주민등록이 말소됨

다"고 밝혔다.

중국을 오가는 '보따리 상'과 단

준. 누적 이용객이 3만명이 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체류 방문자 등이 주요 고객

어야 하는 정부의 조건이 붙기

에 따라 국내 활동 시 불편한 HnbWda ad\d

기본형

샹젤리제 옆 위치 응용(천막용) 1

응용(천막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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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NO. 516 / 2010년 4월 7일(수) - 10

프랑스 방송인의 만우절 거짓말이 현실로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이다.

2번 채널이었는데 많은 젊은이

이곳, 프랑스도 만우절로,

들이 출연해 즐겁게 이야기하

poisson d'avril[직역하자면

는 토크 쇼로,

4월의 물고기]이라고 한다.

진행자, 띠에리 아르디송의 이

어제부터

름을 딴 <아르디송 쑈>였다.

둘째는

오늘이

poisson d'avril이라고 정신없

한창 진행하다 느닷없이 진행

이 살고 있는 엄마에게 상기시

자인 아르디송씨가 "네? 뭐라고

켜주고 있었다.

요? 빌팽 총리가 최초고용계약

오늘 같은 만우절에 프랑스 학

법를 철회했다고요? 한다.

교에서는 종이로 물고기 모양

'여러분 CPE가 철회되었다네

을 만들어 선생님이나 같은 반 친구들 등에 슬쩍 붙여놓고는 좋다며 깔깔댄다. 오늘 아침 학교 가는 둘째 딸 에게 "오늘 속지마"라고 하니, "아니 속아야지 그래야 재미있 지"라고 한다. "그래! 그렇구나" 에구, 엄마보 다 여유로운 딸이다.ㅎㅎ 얼마나 거짓말이 하고 싶었으 면 거짓말하는 날을 따로 공식 적으로 정해놓았을까? 이건 지극히 나만의 생각이고, 살면서 잠시 웃는 여유를 가져 보자는 의도일 것이다. 하지만 만우절 거짓말이 도를 넘어서 서로에게 상처가 될 수 도 있다. 또 본인이 소망하는 것을 누군 가가 알고 거짓말을 해주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 경우 진실을 알고나면 참 허 탈할 것 같다. 거짓말이 허용되 는 만우절이니 어쩔수 없겠지 만 간절했을수록더 힘이 빠질 것 같다. 하지만 이 같은 만우절 거짓말이 현실이 되는 일이 프 랑스에서 있었다. 2006년 1월, 당시 총리였던 도 미니크 드 빌팽은 청년 실업난

을 해소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기회균등법 8조, 최초고용계약법[CPE : Contra Première Embauche] 도입을 시도했다. 이 법안은 26세 이하의 직원을 고용해서는 수습 기간 2년 동안 은 정당한 이유없이 해고할수 있다는 내용인데, 그 이전에는 '해고 입증 책임'을 고용인에게 부여했던 것과는 달리, 그 관계를 역전시킨 것이 다. 이에 프랑스 학생들은 고등 학교 혹은 대학을 마치고 직장 에 고용된 뒤, 고용인에 의해 강 제 해고를 당할수 있다는 법이 통과된다는 데에 강하게 반발 하고 나섰다. 이 고용법의 전면철회를 요구 하며 책가방을 내팽개치고는 연일 시위대를 꾸렸고, 프랑스 전역의 대학교, 고등학교들이 폐쇄되고 있었다. 그당시 소르본 광장의 까페들 은 시위대들로 인해 쑥대밭이 되어있었고, 프랑스 통신사 사 이트에는 자주 올라왔던 글귀 는 총리와 학생들 사이의 "bras de fer"[팔씨름]이었다. 빌팽 총리는 강경했고 이에 맞

서는 학생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총리와 학생들의 대결이 계속 되고 프랑스 노조들과 야당 인 사들까지 시위에 합류했다. 이후 전면 파업이 벌어져 2006년 4월의 첫째주 화요일 은 파업의 "검은 화요일"이 되 어 프랑스 국가기능이 거의 마 비되었다. 그당시 파리 거리를 다니다 보 면 차량 통행을 막고 시위하는 이들을 쉽게 볼수 있었는데, 그 곳에서 느껴지는 기운은 너무 나 단호하고 강경했다. 그상황을 지켜보며 나는 학생 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좋 겠지만 그게 쉬운 일은 아닐 것 이라는 생각이었고, 이곳에서 외국인이고 나이가 많은 나와는 그리 관계없는 사 실이기에 팔짱끼고 어떻게 되 나 호기심으로 보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벌써 딸이 중학교 마지막 학년 이니 나와는 그리 상관없는 일 이 아니었음에 화들짝 놀라고 있다. 흐~~ 빌팽 총리는 청년실업 문제에 해결책을 원했던 자신의 신념

으로 인해 프랑스가 분열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는 CPE를 철회했다. 그일로 나는 프랑스 사회에 진 한 감동을 받았다. 힘 있는 권력에 대항해 민중이 승리하는 과정과 결과를 눈으 로 보고 피부로 느끼면서 온몸 에 전율이 일었다. 또한 3개월간의 시위와 학교 폐쇄로 학업을 멀리했던 프랑 스 고등학생들은 교사와 힘을 합쳐 보충수업에 충실한 결과, 2006년 바깔로레아[대학 입학 자격시험] 합격률은 81.9%로 그당시로는 사상 최고의 합격 률을 기록했다. 그리고 빌팽 총리는 2007년 대 권에서는 후보로도 오르지 못 했다. 이런 이유로 4년전 프랑스 방송 인 띠리 아르디송씨의 현실화 된 거짓말은 아직도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이런 거짓말은 얼마든지 많았 으면 좋겠다 싶은건 지나친 욕 심일까?^^ 프랑스 전체가 동요하고 있을 그즈음, TV를 보고 있었다.

요" 라고.. TV를 보고 있던 나는 깜짝 놀 랐다. 방송에서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한다. 한 몇분 정도 그 순간 이 지속되었던 것 같다. 나는 "이런 늦은 밤에 성명서를 발표했나" 싶은 생각에 의아스 러웠다. 그날은 3월 31일에서 4월 1일 로 넘어가는 밤시간이었는데, 사회자는 만우절 0시를 기해이 내 만우절 거짓말한 것.그는 이 내 "만우절 거짓말"이라고 고 백했다. "그럼, 그렇지 그게 어떻게 철회 가 되나? 싶었다. 사회자가 만 우절 농담도 아주 이슈적인 것 으로 한다고 생각했었다. 적어도 정치가 어떤건지 보고 들어왔던 나에게는 그건 불가 능한 일이었다. 그리고 그다음해인 2007년에 있을 대권에 빌팽 총리는 강력 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었던 참 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일뒤 방송 인 띠리 아르디송씨의 만우절 거짓말이 이루어졌다. <파리아줌마/박언영>


NO. 516 / 2010년 4월 7일(수) - 11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흩어진 나그네’ 전에 붙여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장기를 보낸 후에 나그네의

해외에서 사는 입장에서는

하며 살아가는 것이 경이롭

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

삶이 시작되던 예전의 사람

너무나 자연스럽습니다. 인

습니다. 이방인으로서의 쭈

들의 깊은 곳에 흐르는 같

들에 비해 현대인은 그 시

생에 연수기간이 없음을 대

빗거림도 없이 낯선 땅에

은 고향의 정취를 느낄 수

작이 매우 빠릅니다.

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습

자신을 심고 뿌리내리고 꽃

있다면 좋겠습니다.

니다. 해외 생활을 몇 년 계

을 피우고 열매 맺으며 또

고향을 말할 때는 돌아갈

획하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

홀씨 되어 훌훌 떠나는 모

그림을 다 떼고 난 후의 겔

현대인에게 고향을 묻는 것

의미가 남아 있는 곳을 말

습니다. 하지만 그 계획대

습에서 우리 삶의 이상을

러리 흰 벽을 가깝게 당겨

은 점점 무의미해져 갑니

하기도 합니다. 부모님이

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저

봅니다. 분명히 홀씨로 날

서 찍은 사진 작품은 깨끗

다. 태어난 곳이 없는 것도

계시거나 정겹던 산천이 남

만 하더라도 프랑스에서 이

아왔는데 많은 씨앗이 되어

한 어린 아이의 시각으로

아니고 자라난 곳이 없는

아 있다거나 추억을 함께

렇게 오래 살게 될 줄은 생

흩어지는 그것이 부활이고

돌아가 보기를 권하고 있습

곳도 아니지만 고향이라고

만들던 벗들이 남아 있다

각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생명일 것입니다.

니다. 크고 좋은 것에만 존

말하기에는 적합지 않습니

거나 하는 것입니다. 그렇

설령 못 마땅한 시간이 있

다. 장례식이 집에서 거행

지만 점점 이 중에 그 어느

었다 하더라도 지우고 새로

매년 4월 부활의 시간이 되

세상에 길들여진 시각이 아

되지 않듯이 이제 출산도

하나도 충족되지 않는 사람

시작할 수 없습니다. 매 순

면 그 의미를 깊이 추적하

닌가? 물음을 던지는 듯한

집에서 하는 경우가 많지

들이 많습니다. 더 이상 부

간이 모두 실제적 삶입니다.

지 않으며 보내는 사람들

작품 앞에 서보시기 바랍

않습니다. 나라를 옮겨가서

모님이 고향을 지키고 있

영원은 순간의 끝없는 이어

속에 참되고 영원한 생명에

니다. 마음을 세수하게 하

낳는 원정 출산은 아니더라

지 않을 뿐 아니라 고향 산

짐인 까닭에 나그네의 삶은

대해 생각해 보라고 발걸음

는 기분이 듭니다. 또 한쪽

도 가깝고 혹은 먼 병원을

천은 개발로 본래의 모습을

결코 인생의 어떤 연수 기

을 붙잡는 작품을 걸어두는

에는 흐드러지게 만개한 꽃

찾아서 출산하는 경우가 대

다 잃고 함께 추억을 만들

간 같은 시간이 아닙니다.

곳이 있습니다. 세속의 시각

의 정취가 투명한 아크릴에

부분입니다. 자기가 태어난

던 벗들은 뿔뿔이 흩어졌습

어떤 면에서 가장 급속하게

만 가득한 세상이 아니라는

압착되어 향수를 흘리는 듯

병원이 있는 동네에서 자

니다. 제가 고향이라고 돌

성장하고 가장 넓게 경험하

것을 말하고 싶어 합니다.

한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

라나는 것도 아니고 또 일

아가야 할 곳이 마땅치 않

고 가장 충실하게 열매 맺

피카소 미술관 바로 앞에

다. 부활절을 즈음한 봄나

정한 장소에서 성장기를 보

고 저의 아이들이 고향이라

는 삶의 시간들입니다.

있는 겔러리 루멘에서는 프

들이의 더 없이 의미 있고

내는 것도 아닙니다. 이래

고 돌아갈 곳이 또한 그렇

저래 딱히 고향이라고 말할

습니다.

수 있는 곳을 갖지 못하는

재의 의미를 두는 물량적인

랑스와 영국에서 작업하는

좋은 전시회입니다.(겔러리

민들레 홀씨를 생각합니다.

젊은 두 작가들의 작품을

루멘 / 06 63 92 48 27)

그 존재 자체가 흩어지는

통해 마치 민들레 홀씨 같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게 됩

우리의 삶이 흩어진 나그네

나그네와 같지만 그만큼 완

이 이국땅 이국 세계에 자

니다. 일정한 장소에서 성

의 삷과 같다고 하는 것이

벽하게 자신의 존재를 재현

신의 정체성을 부활하는 장


국내소식

NO. 516 / 2010년 4월 7일(수) - 12

"쉽고 재미있는 지속가능보고서가 왔다!" 기아차, 2010 지속가능보고서『MOVE』발간

- 매거진 형태 지속가능보고서… '미래를 향한 책임있는 전진'을 올 해 테마로 - 글로벌경영, 브랜드경영, 환경 경영, 사회책임경영 등을 쉽고 재 미있게 전달해 기아차가 보다 재미있어진 매거 진 형태 지속가능보고서를 선보 인다.

기아자동차㈜는 2010년 지속가 능보고서 『MOVE(무브)』를 발 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속가능보고서는 기업의 경제 적, 환경적, 사회적 성과를 다양 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전세계 6천여 개 기업과 기관에서 발간 하고 있다. 기아차는 한해 동안의 경제, 사

회, 환경 분야의 경영성과를 이해 관계자들과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키고자 2003년 부터 매년 지속가능보고서를 발 간하고 있다. 올해로 발간 8호째를 맞는 기아 차 지속가능보고서는 지난해에 이어 매거진 형태를 도입해 경제 적, 환경적, 사회적 경영성과들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것이 주 요 특징이다. 제호인 MOVE는 '자동차를 통해 세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 가는 움직임'을 뜻하며 자동차의 특징인 이동성(mobility)과 해피 무브, 세이프무브 등 현대차그룹 의 사회공헌 브랜드를 반영했다. 기아차는 2010 지속가능보고 서 MOVE의 발간 테마를 '미래 를 향한 책임있는 전진(Moving Forward Responsibly)'으로 정하 고 그 동안의 기아차가 기울인 노

2010년도 개인 한인회비 및 후원금 납부 안내 안녕하십니까? 제 30대 재불 한인회는 교민 사회의 발전과 안정을 위해 부족하나마 열심

유회 겸 체육대회 / 한가위대축제(서울공 원.9월셋째주예정) /12월 송년 잔치

히 노력하고 있으며, 여러분들의 보다 적극 적인 동참과 후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저희에게 주시는 그 어떠한 의견도 소중히 받아드려 희망찬 재불한인 사회 건설을 위 해 전 임원 앞장 설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가. 운영 방침 및 사업

4.기타 업무 - 각종 한인 행사 홍보(홈페이 지 활용) 타 한인협회 요청 시 한인회 사무 실 완전 개방 상근 직원 근무(13시00~18시00/월~금 공 휴일 휴무)- 각종 민원 접수 및 회원 연락 /취업, 창업 등 세미나 개최

1.투명 운영 – 회계장부 작성 및 상시 열람(한인회 홈페

*생활 상담 (매주 월요일) : 한은경 *

이지에서 상시 열람) /회의록 작성 및 행사 진행 철 정리 및 공개 열람 회비 및 후원금 입금 즉시 홈페이지에 공고 (월별 납부자순) 2.주요 사업 - 자랑스런 재불한인 발굴 및 소개(송년 행

+ 회비 납부 및 후원금 안내 + 1.연회비 - 교민(1인당) 30 유로 학생(1인당) 15 유로 2.후원금 - 제한 없음(납입하신 회비와 후원 금은 영수증 발급되며/세금 공제 혜택이 있 습니다)

사 시 감사패 전달) /장학금 수여(유학생/교 민자제 등 대학과정 이상)/

3.납부처 - A.R.C.F

창업, 프랑스 생활, 교육 진로, 유학, 회계 등

(Association des Residents Coreens en france)

무료 상담 생활 불어 무료 강좌

주소 : 83 rue Croix Nivert 75015 Paris 전화 : 09 71 55 44 41 E/mail : mail@koreanfr.org 홈페이지: http://france.korean.net

3.주요 행사 - 3 .1절 기념행사 / 5월 8일(토) 한인 야

력과 현재의 위치, 미래를 위한 비 전 등을 담아냈다. 지난해 '잡지(magazine)' 형태 라는 독창적인 스타일로 주목 을 받은 기아차 지속가능보고서 MOVE는 올해 더욱 다양한 사 진들과 그래픽으로 '잡지처럼 즐 겁게 읽을 수 있는 지속가능보고 서'로 자리매김했다. 2010 지속가능보고서 MOVE는 지난해 창출한 다양한 분야의 가 치들이 이해관계자들에게 어떻게 분배되었는지를 보여주는 '경제 적 가치 흐름도', 제품 생산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영향을 정량화해 표현하는 '투입산출 도 식' 등 재미있는 그래픽과 일러스 트로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지속가 능경영 성과에 대한 독자들의 이 해를 돕고 있다. 또한, 기아차 2010 지속가능보 고서 MOVE는 2009년 안팎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둔 기아차의 성 공전략을 소개하며 '지속가능경 영'을 위한 노력을 전달하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 기아차 브랜드 이 미지를 높인 조지아공장,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활동들, 세계 최고 품질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 아차 직원들의 노력 등을 생동감 있는 화보와 잡지기사같이 재미 있는 글을 통해 전했다. 마지막으로, 기아차 2010 지속 가능보고서 MOVE는 최고의 화 두로 떠오른 '환경경영'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사회책임경영'을 다뤘다. 환경 분야에서는 ▲포르테 LPi 하 이브리드 출시, ▲하이브리드카,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등 미래 친환경 자동차 기술, ▲효율성을 극대화해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 하기 위한 제품 경량화, 신기술 개 발 등의 노력, ▲설계에서 폐차까 지 자동차의 삶을 통한 지구의 지 속가능성 등 재미있는 테마를 통 해 기아차의 환경경영활동들을 다뤘다. 이외에도 고객, 임직원,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들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국내외 사회공헌활 동들을 소개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속가능보고 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기업의 경제적, 사회적, 환경적 성과와 기업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며 "지난해 잡지라는 독창적 스타일 로 기아차만의 창의성을 보여준 데 이어 올해는 더욱 세련된 편집 과 알찬 내용으로 지속가능경영 을 위한 기아차의 노력을 담아냈 다."고 말했다. 기아차 2010 지속가능보고서 MOVE는 기아차 홈페이지(www. kia.co.kr)에서도 볼 수 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매거진 형 태를 도입한 2009 지속가능보고 서 MOVE를 발간하여 미국 커뮤 니케이션연맹(LACP) 주관 2009 비전 어워드(Vision Awards) 금 상, 미국 머콤사 주관 2009 ARC 어워드 금상, 한국능률협회컨설 팅 녹색경영대상 대상 등 지속가 능보고서 분야 국내외의 권위있 는 상을 잇달아 수상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기아차는 프랑스 시장에서 도 최고 성장 브랜드로서 무섭게 질주하고 있다. 2009년에 이어 2010년 1/4분기에도 매월 판매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기아차 프랑스법인 임덕정 법인 장은 " 이 같은 판매 신장은 현 재 자국산 3개 메이커가 54%라 는 시장 점유율을 오히려 더 키워 가고 있어 수입차들에게 전 세계 에서 가장 어려운 시장으로 간주 되는 프랑스시장에서 지난 1월 초에 이행한 전차종 7년 보증 시 행 빅뱅선언의 효과로 인한 쇼룸 트래픽 증가와 딜러 /쎄일즈맨들에 대한 사기 진작 활동, 그리고 < 벵가 Venga> <씨드 cee'd> < 쏘울 SOUL> 등 신모델 런칭 성공에 기인 " 하고 있으며 FIFA 후원업체로서 월드컵 마케 팅 활동 강화를 통해 이러한 성장 세를 계속 유지해가는 것이 금년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며 굳은 의 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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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재불 조선족회 야유회 및 체육대회 조선족 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가? 따스한 봄날의 향기와 더불어 우리에게도 마음속의 고독과 육체상의 피로를 달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우리들만이 향수 할 수 있는 조선족 새봄맞이 야유회 겸 체육대회를 조직하여 이국타향에서 상부상조하는 마음과 우리들의 우여 정신, 서로 굳게 뭉친 강력한 힘을 과시하려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 새로운 단합을 위하여 기꺼 이 참석하시어 유쾌한 하루를 보냅시다.

시간 : 5월 2일 (일요일)오전 11시 30분 시작 장소 : 지하철 1번선 종착역 Chateau de Vincennes 버스 112번을 타고, Mortemart에서 하차 1부 - 운동항목 : 남자축구, 여자 축구, 남자배구, 여자배구 100M, 200M, 이어달리기, 고무풍선터뜨리기, 발목묶고 달리기 닭싸움 팔씨름, 장기경기, 족구, 피구 바줄당기기 2부 - 식사 3부 - 오락회, 노래와 춤, 장기자랑 A. 협회에서 음식과 삼겹살 등 여러가지 요리와 음료수, 와인, 맥주 등을 준비합니다. 각자 준비물 - 1. 운동신발, 운동복, 2. 식비 15유로 운동 각 항목과 우수절목 표현자에게 상품발급 B. 팀은 각 성, 시, 현으로하고 인원이 적으면은 다른 성, 시, 현과 합쳐서 1개팀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각팀대표들은 4월 25일까지 부회장 박명호에게 문의하세요

TEL. 06 16 07 83 36 2010년 4월 1일 재불조선족회


베이포럼

NO. 516 / 2010년 4월 7일(수) - 14

2010 재불 한인 골프 협회장 배 골프대회 2010 골프협회장 배 골프 대회를 하기와 같이 개최합니다. 바쁘신 중이라도 꼭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 시 : 2010년 5월 8일 (토요일) 7시15분 집결 08시00 샷건 대회장소 : Golf de Greenparc / 신청마감 : 5월3일(월) 까지

소 : Route de Villepecle 91280 Saint Pierre du Perray

화 : 01 60 75 40 60

-.NET 1위 : 우승 트로피와 파리-서울 왕복항공권 ( 협회장 제공 )

대회방식 : Stroke Play & Shot Gun(총소리와 함께 각홀 동시출발)

-.NET 2위 : 트로피와 상품

채점방식 : 뉴 더블페리오

- NET 3위 : 트로피와 상품

-.BRUT 1위 : 메달리스트 상품

(대회 당일 12홀 임의 추첨하여 본인의 스코어에 의거 핸디캡 산출.)

참가신청 : Fax : 01 4312 3789 전화 : 01 4312 3745 / parisgolf@gmail.com

-.근접상,.장타상 외 순위에 따라 상품 다수

참가신청항목 : 이름(영문+한글),생년월일,근무처,남녀구분,신고핸디,핸드폰번호

- 추첨상 : :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 ( 대한 항공 제공 )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 ( 아시아나 항공 제공

참 가 비 : 70유로 (현금이나 수표) 가비 내역: 그린피&식대 67 유로 + 간식대&잡비 3 유로

Sigeumchi Gouk : (Soupe à la pâte de soja et aux épinards) -pour 4 personnes -environ 30mn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 300g de Sigeumchi(épinard), 4 c.s. de poudre de soja, 3 c.s. de pâte de soja, 1 c.s. de Chungju((alcool pour la cuisine), 1 c.s. d’ail haché, 1 piment rouge, ¼ de poireau, du sauce de soja - Bouillon d’anchois : 10~15 anchois, 8 verres d’eau

그외 다수

‘Sigeumchi Gouk’ est une soupe à base de la pâte de soja et de l’épinard. C ‘est un des plat qui peut aider à rétablir le goût souvent perdu au printemps. On peut mettre des coquilles pour rehausser le goût plus intensif ou bien de la poudre de soja pour donner un goût spécial.

*PREPATION et CUISSON

1. Dans une casserole, versez de l’eau et ajoutez-y les anchois. Portez à l’ébullition pendant 10 mn, puis retirez les anchois. 2. Lavez les épinards et passez-les dans une passoire. 3. Lavez le poireau et le piment, puis découpez-les en petits morceaux. 4. Dans un bol, mettez les épinard et le poudre de soja. Mélangez-les doucement. 5. Dans le bouillon d’anchois, faites disssoudre la pâte de soja à l’aide de petite passoire. Ajoutez-y le Chungju et les épinards. 6. Rajoutez l’ail haché, le poireau et le piment. 7. Salez avec la sauce de soja pour la soupe puis servez-vous. * REMARQUE - Vous pouvez trouver le poudre de soja dans une épicerie coréenne. Mais vous pouvez essayer aussi sans ce poudre.

시금치 된장국: 떡국은 쌀로 만든 떡으로 만든 국으로, 새해를 맞아 먹는 전통 음식 중 하나. 떡국의 떡은 긴 떡을 장수를 기 원하기도 하며, 둥근 모양은 새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기도 한다. 본래는 고기 육수로 끓이나 해물로 만 든 색다른 떡국을 소개한다.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을 붓고 멸치를 넣어 끓이다가 10분 후 건진다. 2. 시금치는 잘 씻어 채에 밭쳐 놓는다. 4인분 / -조리 시간 약 30분 재료 : 재료: 시금치 300g, 콩가루 4큰 술, 된장

3. 대파와 고추는 씻어 어슷 썰어 놓는다. 4. 볼에 시금치와 콩가루를 넣고 버무린다. 5. 멸치 육수에 된장을 풀고 맛술을 넣고 끓이다가 시금치를 넣는다.

3큰 술, 청주 혹은 맛술 1큰 술, 마늘 1큰

6. 국물이 끓으면 마늘과 대파, 고추를 넣고 마무리 한다.

술붉은 고추 1개, 대파 ¼대, 국간장

7. 모자란 간은 국간장으로 한다.

멸치 육수 : 멸치 10~15마리, 물 8컵

참고 -콩가루는 생략해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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