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식
NO. 519 / 2010년 4월 28일(수) - 3
RAPEX, 위험한 물건들 소개
프랑스 실업자들의 파업 선언?
RAPEX( EU 소속,The Rapid
논(EU에서는 이 물질이 화장
야 한다'며 '우리에게 강제되는
Alert System for Non-
품에 포함되는 것이 엄격하게
이 모든 것들을 강하게 거부한
Food Products)의 스테파노
금지되어 있음)이 포함되었으
다'는 것.
소로는 프랑스 언론에 유럽에
며 아일랜드 세관에서 문제가
진행자의 여러 번에 걸친 제지
수입된 위험성이 내포된 제품
되었으나 브뤼셀(벨기에)의
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준비한
군들을 밝히고 이유를 설명했
한 지역의 한 화장품 가게에
텍스트를 모두 읽는데 성공했
다. 암을 일으키는 물질이 함
서 '이드로키논이 포함되지 않
다. 이 후 진행자와 프레데릭
유되어 염색처리 된 옷, 중국
았다'고 명시된 채 버젓이 팔
미테랑등의 초대자들은 다시
산 발화물질이 포함된 장난감,
리고 있음을 France 3의 기자
정상적인 방송을 진행하기 까
피부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아
가 보도했다. RAPEX는 매주
지 잠시 동안의 이 소동을 진
이용 신발, 피부 알레르기를
금요일, 유럽 연합 영토 안에
정시켜야 했다. 생방송 진행중
일으킬 수 있는 전자제품, 코
수입되었으나 위험물질 등이
트디부아(Cote d'ivoire) 제품
포함된 제품 군들의 리스트를
인 화장품은 피부 암 등을 일
발표한다.
으킬 수 있는 물질인 이드로키
<파리지성>
중이던 '오브제 스캔달'(l'objet du scandale)을 시청하던 시청 목격했다. 진행자는 물론이겠 지만 프로그램에 초대되었던
엄격하고 단호한 문구를 선택 했다고 뤽 샤텔 대변인은 함 께 전했다. 지난 토요일 TNS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법안에 대한 프랑스 인들의 찬, 반 의견은 비슷한 숫자로 나뉘어 졌다. 여론 조사에 참여한 삼분의 일 정도의 사람들이 이 법안에 호 의적이었으며 삼분의 일은 부 분적인 금지만을 원했고 또 나 머지 삼분의 일은 이 법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지성>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 중국 공식 방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
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
령이 28일부터 3일간 공식적
다. 프랑스와 중국 간의 관계는
인 중국 방문에 오른다고 중국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의 차이나데일리지가 26일, 발
개최로 진전되었다가 같은 해
표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의 이
12월에 사르코지 대통령이 달
번 방중 목적은 프랑스와 중국
라이 라마를 방문하면서 잠시
의 중장기적인 협력방안을 논
냉각되기도 했다. 주불 중국 대
의하기 위해서이며 중국의 정
사인 쿵취안은 '이번의 방문으
상급 외교 대표자들과 만날 것
로 양국간의 우호 증진에 대한
이고 또한 30일에 열리는 상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 엑스포 개막식의 환영행사
France 2의 생방송으로 진행
자들은 갑작스런 '방송 사고'를
프랑스 공공 장소 부르카 착용 금지
프랑스 정부 대변인인 뤽 샤 텔이 4월 21일, 5월 중 프랑 스 내 모든 공공 장소에서 부 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출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로 이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법안 문구에 대해서도 정부 안 팎에서 논란이 되고 있지만 니 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매우
지난 4월 21일 수요일 저녁,
<파리지성>
문화부 장관 프레데릭 미테랑 도 곤혹스러운 일이었다. 생방 송 중인 스튜디오에 갑작스럽 게 밀려들어온 이들은 '실업자 들의 파업'이라고 쓰여진 피켓 을 진행자 뒤로 들어올리고는 자신들에게 잠시 발언권을 달 라고 요구했다. 처음에 진행 자와 프레데릭 미테랑은 '생방 송'의 묘미라며 여유롭게 반응 했지만 그들의 발언이 길어지 자 진행자는 그들을 제지하기 위해 애썼다.
그들은 준비한 텍스트를 읽으 며 그들의 주장을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내용인 즉슨 '실업자들에게 주어지는 죄책감과 억지로 주어지는 일 에 저항한다'며 실업자들의 파 업을 조직할 것이며 5월 3일부 터 대대적으로 시작된다, 고 했 다. 일부 시청자들은 '실업자들 의 파업은 무엇이냐'며 '파업할 일이 없지 않느냐'고 비웃기도 했지만 그들은 자못 진지했다. 즉 그들은 실업자들에게 수당 을 지급하며 직업을 소개해주 는 기관인 폴 엉플로와(Pole emploi)가 자신들을 코너로 몰 아넣으면서 일주일에 열 시간 의 일로 합당하지 않은 보수 를 제공하는 일들을 소개한다 고 불만을 토로했다. '우리는 더 나은 일들을 할 수 있고 해
의 이러한 해프닝 이후 다음날, 프랑스 방송들은 이 사건을 소 개하면서 생방송 중 가장 큰 해 프닝은 예전에 베르나르 피보 가 진행하던 토론 프로그램에 칼을 든 남자가 갑자기 등장해 서 사람들을 위협하며 자살 소 동을 벌였던 일등을 다시 내보 내기도 했다. 한국 방송에서는 보기 힘든 이 러한 프랑스 방송에서의 해프 닝들이 한국인들에게는 매우 흥미롭게 보여질 것이다. 게다 가 '실업자들이 파업하는' 아니 어쩌면 실업자들도 '파업할 수 있는 나라' 프랑스도 흔치 않은 나라인 것이다. 한국인들에게 는 프랑스의 이러한 면이 조금 부럽게도 비추어질 수 있을까. <파리지성>
"우리 국기로 엉덩이를 닦아?" 프랑스인들 분노 "감히 우리의 삼색기 (tricolor)로 엉덩이를 닦아?" 프랑스인들이 자국의 국기인 삼색기로 엉덩이를 닦는 사 진에 분노를 터뜨렸다. BBC 방송은 21일 한 남자가 프랑 스 국기로 엉덩이를 닦는 사 진이 한 사진 콘테스트에 전 시되자 비난 여론이 빗발쳤 다고 전했다. 주최 측인 미 디어 기업인 'FNAC'은 즉시 이 사진이 '정치적으로 부적 절(politically incorrect)'하
다며 전시를 철회했다. 이 사진은 지난 3월 무 가지(無價紙)인 메트로 (Metro)에 처음 게재된 것 으로 알려졌다. 이 사진 속 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자가 등을 돌리고 서서 프 랑스 국기로 자신의 엉덩이 를 닦고 있다. 남자의 바지 는 발목까지 내려져 있다. 이 사진을 본 전역군인 단체 등 프랑스 시민들은 "국가적 모 독"이라며 분노했다. 미셸 엘
리엇 마리 프랑스 법무부 장 관은 "프랑스 국기를 이런 식 으로 모욕하는 것은 받아들 일 수 없는 일"이라며 "관련 자들을 찾아내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