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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522

2010년 5월 19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N siret :494 517 394 00016 o

파리지성 2010 재불한인골프대회 성공적 개최

가정의달 - 자녀교육 최근 워런 버핏의 아들인 피

에 처해서 살고 있다는 것을

되려는 아들의 선택을 존중

터 버핏 (52세)이 '당신의 인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고 지지해 주었다. 피터는

생은 당신이 만든다(Life is

한다. 그러나 그도 아들에게

이후 상업적 음악으로 시작

what you make it)'라는 책

크게 냉정하지는 못했는지

해 앨범을 발표하며 영화 음

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들이 19세가 되었을 때 한

악 작곡가로 크게 성공을 거

고 한다. 피터 버핏은 이 책에

국 돈으로 1억 원 정도를 주

뒀다. 그는 또한 책에서 '돈이

서 아버지가 자신에게 물려

었다. 피터 버핏은 '원하기만

나를 찾아올 때도 있고 떠나

준 것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하면 무엇이든 가질 수 있는

갈 때도 있지만 그것에 매달

것은 재물이 아니라 '정말 하

것, 그것이야말로 언제든 나

려서는 안된다' 면서 우리에

고 싶은 것을 하라'는 정신의

를 망칠 수 있는 위험한 것

게 가장 큰 보답을 주는 것은

가르침이었다고 밝혔다. 지난

이었다. 그 유혹은 다양한 모

인생의 참된 가치를 추구하

11일에 로이터 통신은 이 책

습으로 내게 다가왔고 그것

고 그 길을 떠나지 않는 것'이

에 소개된 세계 최고 부자 중

은 나에게 있어 하나의 재난

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 사람인 워런 버핏의 자녀

과 같았다'고 회상한다. 그는

한국에서는 삼성 가가 모든

교육법을 소개했다. 아들이

계속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

편법적인 방법을 동원해서

태어났을 때 사람들은 '피터

뷰에서 '나는 부자 아빠를 둔

삼성의 재산을 자녀에게 대

가 은 숟가락을 물고 태어났

아들이 아니라 나 자신이 되

물림 하려는 의도가 늘 문제

다'며 부러워했지만 정작 아

기 위해 노력했으며 스스로

가 되어 씁쓸해지는 한 편 자

버지인 워런 버핏은 '넌 은장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성취

신의 재산을 자녀에게 물리

도를 차고 태어났다'고 했다

하고 싶었다'며 '인생의 의미

지 않고 모두 사회 환원하겠

고 한다. 돈과 재물이 오히려

는 돈이나, 명성, 재물에 있지

다고 했던 빌 게이츠나 이러

아들을 망칠 수 있다는 것을

않으며 내가 정말로 즐기고

한 워런 버핏 등의 이야기는

아들에게 가르친 것이다.

사랑하는 것을 찾는 데 가치

진정한 자녀 교육이 과연 무

그는 아들이 원하는 선물을

를 두는 것에 있음을 깨달았

엇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

해주는 아버지가 되기보다

다'고 말했다. 워런 버핏 역시

게 하는 소중한 이야기인 것

세상에 다양한 사람들이 살

아들이 자신처럼 금융가가

같다.

고 있으며 저마다 다른 상황

되기를 원했지만 음악가가

<파리지성>

2010년 재불한인골프협회(최병원 회장)주체 협회장배 골프대회가 지 난 5월 8일 토요일 GREENPARC 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화창한 날씨속에 재불한인 각개각 층 80여명이 참가하여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순조롭게 진 행되었다. 특히 이번대회는 새롭게 선출된 신 임 최벼원 회장(한불여행사)과 임 원진이 마련한 첫 대회였고, 파리 교포 원로분들이 많이 참가하여 오렛만에 기쁘고도 뜻깊은 만남의 장이였다. 19개조로 나눠서 8시 정각 동시 출발한 경기는 파리 서울 왕복 항 공권 3장 등 푸짐한 상품들이 준비 되어 더욱 풍성한 축제로 치루었다 는 참가들의 평가를 받았다. 이날 세밀하고도 정성스럽게 준비 한 주최측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 었는데, 특히 한국음료 및 한국과 자등을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1번 홀 옆 그늘집이 좋은 호흥을 받기 도 했다. 최 병원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 쁘신 중에도 이렇게 많이 참가 하 여 주신 회원 여러분 그리고 이번 대회를 위해 물심 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 협찬사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금번 임기 처음 대 회에 저희 임원들 모두 열심히 준 비하였으나 아직 부족한 점이 많

20010/11알로파리 발행 안내

재불한인 생활편익 전화번호부

알로파리2008/9 Guide Annuaire 2008/9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재불한인 생활편익 전화번호부

알로파리 © 2009 - Samsung Electronics France - R.C.S. BOBIGNY B 334 367 497 - Images d’écran simulées.

Allô Paris

Guide Annuaire 2009/10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L’émotion tactile

Edition Parisjisung

기존에 표기된 것들 중 오류나 변경, 신규등록 업체 정보 또는 제안 사항을

2010년 6월 10일 까지 파리지성 홈페이지와 E-mail 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www.parisji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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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걸로 생각 된다면서 앞으로 계 속 많은 관심과 지도 부탁 드린다 는 말씀을 전했다. 또한 한인 골프 대회를 더욱더 활 성화 하기 위해서는 여기 참석하 신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이 필요 하다며, 앞으로의 대회를 위해서도 상품 협찬에 많은 참여을 부탁 드 린다며. 주최 (스폰서)하실 분이 계시다면 언제라도 대회 개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73타를 적어낸 조성환(우정 식당)사장이 메달리스트를 차지 했고, 더블 페리오 방식 채점 결 과 이희성 선수가 Gross 87, Net 67.4로 우승하여 한불여행사가 제 공한 서울 왕복 항공권을 부상으 로 받았다. 그 외 푸짐한 상품등이 있었는데, 특히 많은 식당들이 식사 초대권을 제공하여 인기였고, 시상식의 클라 이맥스인 항공권 추첨에서는 성기 형(항아리 식당) 선수가 대한항공 티켓, 염 정숙 선수가 아시아나 티 켓을 차지하였다. 새롭게 구성된 재불 골프협회가 성 공적으로 첫 대회를 마침으로서 앞 으로 좀더 풍성하고도 기쁜 만남의 장을 마련하리라 기대해 본다. 수상자 및 상품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5면 참조) <파리지성>


2010/2011 문화원 정기전시 및 외부전시 작가 공모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호)은 2010/2011 (2010년 9월 ~ 2011년 6월) 문화원 정기전 초대작가 및 외부전시 지원작가를 아래와 같이 공모합니다.

1. 문화원 정기전시 󰁾 제출서류 - 전시신청서 (문화원 직접교부 또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국문, 불문) ※ 프랑스 거주자가 아닌 경우, 영문 제출 가능 - 작품 포트폴리오 󰁾 제출기간 - 2010년 5월10일 ~ 6월10일 (18시 이전에 도착한 서류에 한해 유효) 󰁾 제출방법 - 문화원으로 우편 발송 또는 방문 제출

Centre Culturel Coréen candidature pour exposition 2 avenue d'Iéna 75116 Paris 󰁾 지원사항 - 전시장 대관, 초청장 및 도록 제작, 개막행사 개최, 전시 홍보, 작품 운송비 일부 󰁾 참고사항 - 작가 선정은 '문화원 전시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 되며, 차후 개별통보

- 선정된 작가에게 국내,외 전시 추천 등의 지원 가능 - 선정된 작가는 프랑스 작가와 공동 전시를 개최할 수도 있음. - 해당 연도 문화원의 예산 범위 내에서 지원액수가 조정될 수 있으며, 전시 일정 또 한 문화원 사정 에 따라 일부 변경될 수 있음.

2. 외부전시 󰁾 지원대상 - 2010년 9월부터 2011년 6월 중 프랑스 내에서 전시 개최 계 획이 구체화된 작가 ※ 전시장, 전시기간 등이 확정돼 전시계획서 제출이 가능한 사 람에 국한 󰁾 제출서류 - 외부전시 지원신청서 (문화원 직접교부 또는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 전시예산 계획서 및 문화원 예산지원 요청서 -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국문,불문) ※ 프랑스 거주자가 아닌 경우, 영문 제출 가능 - 작품 포트폴리오 󰁾 지원사항 – 전시 홍보 또는 도록 제작 지원 󰁾 기타 제출기간, 제출방법, 참고사항 등은 문화원 정기전시와 동일함 문의 : 01 47 20 83 86 / ccc@coree-culture.org

2010 유럽 유학생 선교대회(KOMESA) 유럽에서 목회와 선교사역을 하시는 목회자님들과 선교사님 여러분들과 그리고 미래 하나님나라와 민족과 세계를 위하여 공부하시며 애쓰시는 유학생 여러분께 우리 주님의 평강과 기쁨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유학생선교를 위하여 시작된 한국기독유학생연합선교대회(약칭 코메사 KOMESA-Koinonia Members Studying Abord)가 2010년도에도 전 유럽의 유 학생들을 중심 대상으로 하여 "2010 유럽 유학생 선교대회"를 이탈리아 시칠리 아에서 열고자 합니다.

대회 명칭 : 2010 유럽 유학생 선교대회 Sicilia

주 제 : 회복(시80:7 만군의 하나님이여 우리를 회복하여 주시고 주의 얼굴의 광 채를 비추사 우리가 구원을 얻게 하소서) 일 시 : 2010년 7월 13(화)-16(금) 장 소 : 이탈리아 시칠리아 Hotel President Marsala(호텔 프레지덴트 마르살라) Via Nino Bixio,1-91025 Marsala(TP), www.presidentmarsala.it 강 사 : 권오서감독, 박상철목사, 김병삼목사, 고신일목사, 곽주환목사, 박승훈선 교사, 박용호목사, 신경림교수, 이상훈선교사, 이웅천목사, 임용택목사, 임 학순목사, 전준구목사, 정병선선교사, 지성업목사, 한상호목사, 홍성욱선 교사

등록안내 :

1) 참석대상 : 전 유럽에 유학중인 한국 유학생, 교포 자녀 대학생, 청년 2) 신청기간 : 2010년 5월 31일까지 3) 신청방법 : ① 온라인 등록(http://www.roma.ne.kr/index/kms_2.php) ②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하여 우편, 팩스, 메일로 코메사유럽본부 (komesa@ymail.com) 혹은 각 지역 코메사에 접수. ③ 교회별로 교역자가 일괄 접수 4) 등 록 비 : 50유로, 유학생자녀 어린이(0-2세 무료, 3-10세 25유로), 5) 교통안내 : ① 라이언에어 이용시 => 공항이름은 "Trapani(TPS)" ② Easy Jet, Blu-espress, 기타 일반항공 등은 "Palermo"(Sicily, Punta Raisi)(PMO)공항 ③ 도착하는 당일 공항(Trapani, Palermo)-대회장(Hotel Marsala) 간 셔틀버 스 운행 6) 더 자세한 안내, 문의는 http://www.roma.ne.kr, E-mail: komesa@ymail.com Tel. 0039-06-97993066(사무실), 0039-333-2817076(휴대폰), 070-8600-3066(인터넷폰)

기타 사항 :

1) 유학생 자녀들을 위한 "어린이 코메사 여름성경학교"를 별도 프로그램으로 운영 합니다. 2) 숙소는 가족별 방으로 2인 1실 기준이며, 가족에 따라 원하시는 수만큼 추가할 수 있습니다.

3) 옵션 - 시칠리아 문화관광 역사유적지 탐방 : ① Marsala, Trapani, Erice 등 1일 관광 후 대회장에서 숙박(17일 조식까지) : 70유로 ② Marsala, Monreale, Palermo 까지 1일 관광 후 Palermo에서 투숙(17일 조식까지) : 80유로 파리연락처 : 김재희권사(06 2983 5445)


한인 소식

NO. 522 / 2010년 5월 19일(수) - 3

재불 한인 야유회 및 제 10회 화랑 축구대회 지난 5월13일,올해로 10번 째를 맞은 화랑 축구대회 와 재불한인 야유회가 Pack interdepartemental des sports de choisy-le-roi에 서 개최되었다. 조선족 협회와 한국뿌리협회 등 재불한인 400여명이 참여 한 가운데 축구와 줄다리기등 을 통해 한국인의 정을 나누며 줄거운 하루를 만끽했다. 구름 끼고 아주 쌀쌀한 날씨 임에도 불구하고 축구대회 및 그 외 경기가 순조롭게 진행되 었고 줄다리기는 많은 한인들 이 참여하여 아주 신나는 경기 를 벌였다. 재불한인회가 어린 이 사생대회를 주관하여 14명 의 최우수상 및 우수상 선정하 고,재불작가협회 회원들의 심 사로 도움을 받아 상품을 전달 했으며, 참가 어린이 전원에게 도 재불한인회가 마련한 상품 또한 전달했다. 또한 , 재불여성회가 페이스페

인팅을 도맡아 해 주어 어린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기 도 했다 이날 선수들은 물론 야유회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즐거운 식사 및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 과 인사를 나누며 한인들의 결 속력을 다시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끝까지 자 리를 지키며 서로들 뜨거운 박 수를 아끼지 않았다. 시상식때에 박흥신 주불 대 사는 인사말을 통해 그리이스

발 유럽경기침체로 전세계가 다시 어렵고 재불한인들도 마 찬가지 상황이긴 하지만, 이런 위기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 라며, 주불 대사관도 힘껏 협 력할것이라며 격려했다. 그리고 수상한 팀들과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함께 응원하고 또 자리를 지키며, 함께 노력 봉사한 파리화랑팀 및 재불한 인회 및 그외 단체, 협회에도 감사를 전했다.

재불한인들

내며 앞으로도 재불한인사회 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약 속했다. 재불한인회는 경기에 참가한 팀들 모두에게 마련된 선물 및 후원받은 업체의 1회용 라 면 (도시락용)을 선사했다. 각 단체별로 응원을 하고,또한 준비한 음식을 나누며 이민땅 에서 삶의 힘겨움을 잠시라도 잊고 마음것 줄거워 하는 축제 의 장이었다.

수상내역 줄다리기 우승: 한국뿌리협회 준우승 : 파리장로교회 축구 우승 - '봉'축구팀 (학생들이 새로 만든축구팀 ) 준우승- 파리침례교회 3등: 파리선한장로교회 그외 수상하지 못한 전 참가팀 에게 트로피 전달함.

의 수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

<파리지성>

마리오네티스트 김은영의 그림자극 "어느날, 그는 까치 한 마리를 보았는데" 5월26일 19시30분 문화원에서

주불한국문화원(원장 최준 호)은 마리오네티스트 김은영 의 그림자극 "어느날, 그는 까

치 한 마리를 보았는데 " (Un jour, il vit une pie) 를 오는 5월 26일 문화원에서 선보인

다.

자와 선생님의 문답형태로 이

영은 '그때, 생각나', '줄 꼭두각

그림자극과 서예를 결합하여

뤄진 이 작품은 어린이에서 어

시', '한 이야기 속에 또 한 이

장자의 철학을 그림과 놀이로

른까지, 동양인은 물론 서양인

야기 숨었네, 꽁꽁' 등의 다양

풀고 있는 이 작품에서 조명이

까지 동양 철학의 즐거움을 맛

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인형극

라고는 단 한줌의 촛불과, 도

볼 수 있는 극으로 샤를르빌

구로는 두루마리 종이와 문방

국제 인형극 축제를 비롯하여

공연 및 아뜰리에 등 활발한

사우가 사용된다. 김은영은 촛

이탈리아, 독일, 루마니아, 폴

불과 백지 사이에서 먹을 갈

란드, 브라질 등에서 공연한

아 붓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장

바 있다.

자를 노래처럼 읊조린다. 백지

김은영은 1980년대 인형극단

너머의 관객들은 종이 위로 튀

"나무와 종이"를 설립해 한국

어나오는 묵화와 배우의 그림

에서 활동하다가 1988년 도

자를 보고 장자의 고느적한 사

불, 세계 인형극축제로 유명한

(2 avenue d'Iena 75116 Paris)

설을 들으면서 '자신이 나비인

샤를르빌 메지에르의 국립 인

좌석 한정으로 전화 예약

지 아니면 나비가 장자인지'라

형극 예술학교(ESNAM)에서

(01 47 20 83 86)

는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제

한국인 최초로 수학했다. 김은

무료 입장

활동을 하고 있다. 일시 및 장소 일시 : 5월 26일(수) 19h30 (공연시간 40분) 장소 : 주불문화원


프랑스 소식

NO. 522 / 2010년 5월 19일(수) - 4

"밤과 미술관의 깊은 상상의 연결고리" 6번째 유럽 박물관의 밤 지난 5월 15일 토요일, 밤 11시 평상시 같으며 굳게 문 이 닫혀있을 파리의 박물관앞 은 파리시민, 혹은 관광객들 로 길게 줄지어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럽 박물관의 밤 6번째 행 사였다. 5월의 날씨답지 않은 차가운 밤기운에 두터운 외투 차림을 한 수많은 인파들이 루브르, 오르세이유, 오랑쥐 리 박물관앞 어두컴컴한 거리 에 줄을 서서 들어갈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튈러리 공 원안에 있는 오랑쥐리 박물관 에 가보려고 했었는데 시간을 예상할수 없는 줄이 있기에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릴수밖 에 없었다. 루브르 앞에는 여러 기자들이 "박물관의 밤"취재를 위해 카 메라를 다리위에 세워놓고 셔 터를 누르고 있었다. 2005년 프랑스에서 시작한 박물관의 밤행사는 2006년 부터 유럽위원회에서 주관하

면서부터 유럽각지로 퍼져나 갔다. 올해는 런던과 메츠를 지나 파리에서 모스코바까지 유럽 전체 2500개 박물관이 참여했으며 2009년부터는 유네스코의 후원도 받고있다. 목적은 평상시 박물관을 찾 기 힘든 이들에게 늦은 밤 시 간까지 무료로 개방하여 삶의 비타민이라고도 할수 있는 문 화와 예술을 호흡하게 하는 것이다. 비타민은 먹지 않고도 살수있 지만 삶이 지치고 피곤할때는 비타민을 섭취함으로써 다시 살아갈 기운을 부여받게 된 다. 이런 역할을 하는 "유럽 박물관의 밤" 행사는 고단한 일상을 벗어나 가족들과 함께 문화와 예술을 즐기며 또 다 른 내일을 살아갈 힘을 주는 행사라고도 할수 있겠다. 프랑스의 문화부 장관, 프레 데릭 미테랑씨는 "예전부터 밤과 미술관사이에는 깊은 상 상의 연결고리가 있어왔다.

칸느 영화제 개막

제 63회 프랑스 칸 국제영화 제가 12일(현지시각) 개막 되 었다.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리는 칸 영화제는 뤼미에르 극장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 로 오는 23일까지 12일간 이 어진다. 마이크 리 감독 등 세 계 영화계를 이끄는 감독들의 신작 19편이 경쟁부문에 초청 되었으며 특히 올해에는 이창 동 감독의 '시'와 임상수 감독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 fr

의 '하녀' 등 우리나라 영화 두 편이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돼 주목된다. '시'와 '하녀'는 오는 19일, 14일 각각 전세계 관객 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장철수 감독의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은 비평가 주 간에, 김태용 감독의 '얼어 붙 은 땅'은 학생부문인 시네 파 운데이션에 초청됐다. 또 홍 상수 감독의 '하하하'가 비경 쟁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돼, 홍상수 감독은 이로써 칸 영화제 6회 진출이라는 기 록을 세웠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 시상식 은 오는 23일 폐막식에서 결 정된다.

<파리지성>

어떤 의미로는 고요하고 비 밀스런 장소인 미술관은 밤과 유사성이 없지 않다."고 기자 회견을 통해 밝혔다. 유럽의 47개국이 참여했는데 올해는 많은 러시아와 영국의 박물관들이 새롭게 동참했다 고 한다. 러시아는 300개, 이 태리는 400개, 영국은 320개 의 박물관들이 이번행사에 함 께했다. 이 행사의 창시자인 프랑스는 올해 1300개의 박물관이 밤 에 문을 열었는데 지난주 프 랑스 지방 도시인 메츠에서 퐁피두센터 분점이 설립되면 서 이번 행사에 여러 퍼포먼 스들이 펼쳐졌다. 지난해 2009년에는 전체 1백 8천만명이 박물관을 찾 았다고 한다. 단순히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 을 감상하는 것을 떠나 여러 배우들과 아티스트들을 참여 함으로서 더욱 풍성한 프로그 램으로 맞이하고 있다.

파리의 프로그램들은 보자면 오르세이유 박물관에서는 알 프레드뮈세의 연극이 있었고, 깨 블랑리에서는 어린이 동 화낭독, 쿨루니 중세 박물관 에서는 돌조각 하는 법을 가 르쳐주기도 했으며, 무기박 물관에서는 이미 400년이 된 앙리 4세의 죽음을 재현한 역 사적인 스페타클도 가졌다 고 한다. 또한 로댕 박물관 정 원에서는 루마니아 아티스티 인 Mircea Cantor가 만든 영 화, Deeparture 상영도 있었

으며, 파리 퐁피두센터에서는 스페인 아티스트인 Maider Loper의 우산 퍼포먼스를 하 고는 참여한 관객들에게 우산 을 나누어주기도 했다고 한 다.특이하게도 파리 크레이지 호스의 무용수들이 팔레 드 토쿄에서 쇼를 가졌다. 앞으로 유럽의 더많은 나라 들이 동참해서 해를 더할수록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 일 "유럽 박물관의 밤"을 기 대해본다. <박언영/파리지성>

프랑스 와인, 1병에 1천 850만원?

프랑스 와인 6병 들이 1상

에르미타주

샤펠

자가 크리스티 경매에서 사

(Hermitage La Chapelle)이

상 최고가인 10만9천250 스

다. `예배당(La Chapelle)'이

위스프랑(약 1억1천115만

라는 이름의 이 와인은 프랑

원)에 팔렸다고 경매업체 관

스 남부 론 계곡 에르미타주

계자가 13일 밝혔다고 연합

(은둔자라는 뜻) 지역에서

뉴스가 보도했다.

수확된 쉬라즈(shiraz) 품종

제네바에서 진행된 경매를

의 포도로 만든 것으로, 투명

통해 익명의 아시아인 고객

한 루비 빛깔에 말린 자두 향

이 구입한 와인은 1961년

을 기본으로 은은한 후추 향

또는 가죽 향을 머금은 것이 이라고 한다. 십자군전쟁에 참전했던 프랑스 기사가 귀 향하면서 가져온 포도 씨앗 에서 시작된 `라 샤펠'은 `로 마네콩티'와 `페트뤼스'와 함 께 20세기 와인의 3대 신화 로 꼽힌다. 또한 크리스키 경매의 유 럽•아시아 와인 부문 책임 자인 데이비드 엘스우드는 "매우 희귀한 1961년산 라 샤펠 한 상자가 10만9천250 스위스프랑에 팔려 와인 경 매가 기록을 경신했다"면서 와인 경매에는 보통 신사들 이 참여하는 것이 보통이지 만, 이번에는 숙녀 2명이 경 쟁을 벌여 흥미를 끌었다"고 했다. <파리지성>


프랑스소식

NO. 522 / 2010년 5월 19일(수) - 5

프랑스 인들의 프랑스 언론에 대한 신뢰도? 프랑스 인들은 어떤 언론매체 혹은 언론사를 신뢰 할까. '라 크루아'(La croix)라는 일간 지가 매년 실시하여 매우 공 신력 있는 미디어에 대한 조 사로 인정받고 있는, 라 크루 아의 언론사에 관한 여론 조 사는 2010년 1월 4일, 5일간 전국의 18세 이상의 1000명 프랑스인들을 대상으로 인터 뷰 식으로 실시 되었고 1월 21일 발표되었다. 이 여론 조사에 따르면 프랑스인들 의 71%가 미디어가 제시하 는 '정보'들에 관심이 있으며 28%는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에 관심이 없다라는 결과 가 나왔으며 각 언론 매체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라디오 가 60%로 가장 높았고 신문 (55%), 텔레비전(48%), 인 터넷(35%) 순이었다. 이 조

사는 모순 적일 수 있는 사실 을 보여주는데 프랑스인들은 텔레비전에 더 큰 영향을 받 지만 정보에 대한 신뢰는 '라 디오'가 더 높다는 것이다. 또 한 언론인에 대한 신뢰도 조 사에서는 프랑스인들이 언론 인들이 '정부 권력'과 '돈'에 결코 자유롭지 않다고 생각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텔레비전의 경우 2008년에 시행된 여론 조사와 매일 실 시되는 시청률 조사를 참고 로 알 수 있다. 2008년의 여 론조사는 '당신은 정보를 얻 기 위해 어떤 방송을 보는가' 에 대한 주제로 조사되어 각 방송사의 신뢰도를 정확히 알 수 있다. 프랑스에는 드 물게 시행되는 여론 조사로 주로 '정치'에 관한 여론 조 사를 실시하는 '정치 토론'이

해저터널 또 말썽 유럽대륙과 영국을 연결하는 해저 터널에서 15일 오전 연 기 경보가 울려 기차 운행이 3시간가량 중단됐다. 이로 인해 프랑스 파리, 벨기 에 브뤼셀과 영국 런던 사이 를 잇는 고속열차인 유로스타 와 차량을 싣고 건너는 화물 기차 운행이 3~4시간씩 지연 돼 주말 여행객들이 큰 불편 을 겪었다. 사고는 이날 오전 6시15분께 트럭을 실은 기차가 해저터널 을 지나던 중 이산화탄소 감 지기가 작동해 발생했다. 유로터널측은 승객들을 터널

밖으로 모두 대피시키고 정 밀 점검을 벌인 뒤 3시간쯤 뒤인 이날 오전 9시30분께 2개 터널 가운데 1개 터널만 우선 개통했다. '채널 터널'로 불리는 이 해 저터널은 지난 1994년 개 통됐으며 잉글랜드 남동부 켄트와 프랑스 북동부 칼레 를 잇는 50㎞ 구간에 걸쳐 있다. 고속열차를 운행하는 유로 스타측은 "운행을 재개했지 만 미처 출발하지 못한 승객 들이 수백명에 달해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라는 사이트에서 시행되었다.

신문의 경우 발행부수의 결과

발행부수를 매년 발표하는

2008년 7월에 700여명을 상

로서 각 신문의 영향력과 신

데 가장 최근의 2009년 자

대로 실시된 여론조사이다.

뢰도를 판단할 수 있다.

료와 2008년의 피가로의 보

그 결과 FR2 가 30.4%로 가

프랑스의OJD(Association pour

도 자료와 함께 신뢰도를 평

장 높았으며, TF1(29.7%),

le contôle de la diffusion des médias,

가할 수 있는데 르 피가로지

I-Tele(9.8%), Fr3(6.6%),

언론매체 판매에 관한

가 1위, 르 몽드가 2위, 리베

BFM

TV(6.3%),

감독 협회)에서는 프랑스의

라시옹이 3위인 것으로 나타

LCI(3.5%)의 순위로 나타

모든 언론사(신문, 잡지, 주

났다.

났다.

간지 등 종이 언론매체)의

<최선오/파리지성>

골프대회 수상자 및 협찬사 리스트

수 상 자

협 찬 사 상 품

우 승

이 희승

한불여행사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 1매

준 우 승

최 태호

외환은행

PUTTER

3 위

김 준환

파리지성

GOLF CHARIOT

메달 리스트

조 성환

보스케 골프

PUTTER

염 정숙

DHC

여성 화장품 1 SET

장 타 상

근 접 상

박 동균

DHC

여성 화장품 1 SET

원 로 상

김 화영

LG 실트론

골프공 1 BOX

여성 참가상

PACIFIC

여성 향수 1 SET 씩 ( 여성참가자 전원),

CREATION

중복 수상과 무관

추 첨 상 품

성기형

대한항공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 1매

염정숙

아시아나항공 파리-서울 왕복 항공권 1매

삼성전자

MP3

ESPACE ZEN 맛사지 쿠폰 7매

KESCO

보르도 와인 6병 (6명)

LG 실트론

골프공 2 BOX (2명)

LG 패션

골프공 3 BOX (3명)

다미

식사 초대권 100유로 1매

다와

식사 초대권 50유로 2매

식사 초대권 100유로 1매

사계절

식사 초대권 50유로 2매

항아리

식사 초대권 50유로 2매

권스 다이닝

식사 초대권 100유로 1매

그 늘 집

에이스마트

음료 및 간식

아침 간식

파리 침례교회 케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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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소식

NO. 522 / 2010년 5월 19일(수) - 6

6.2지방선거 후보등록 첫날, 7천450명 등록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동시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13일 총 7천450명이 등록절 차를 마친 것으로 집계되었다 고 주요 일간지가 전했다. 선관 위는 이번 지방선거 경쟁률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보 고 있으며, 후보등록 마감일인 14일 등록 신청자가 집중될 것 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식 선거 운동은 20일부터 시작되며 이 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 장 16명, 기초단체장 228명, 광역의원 761명, 기초의원 2천 888명, 교육감 16명, 교육의원 82명 등 총 3천991명의 `풀뿌 리 일꾼'을 새로 선출한다. 중 앙선관위 중간집계에 따르면 16명을 뽑는 광역단체장 선 거에 40명이 등록을 했고 기

초단체장은 607명, 광역의원 1천391명, 광역비례 67명, 기 초의원 4천703명, 기초비례 347명, 교육감 61명, 교육의 원 234명이 각각 등록을 마쳤 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한나라 당 오세훈, 자유선진당 지상욱,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가 일찌 감치 서울시선관위에 직접 또 는 대리로 후보등록을 했다. 민 주당 한명숙 후보는 민주노동 당 이상규 후보와의 단일화 작 업을 거쳐 14일 등록할 예정이 다. 경기지사는 한나라당 김문 수,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가, 인천시장은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송영길, 진보신당 김상 하 후보가 각각 등록절차를 마 쳤다. 대전시장에는 민주당 김 원웅, 자유선진당 염홍철, 진

보신당 김윤기 후보가, 충남지 사에는 한나라당 박해춘, 민주 당 안희정, 선진당 박상돈 후보 가, 충북지사에는 한나라당 정 우택,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각 각 등록을 마쳤다. 또 경남지사 에 한나라당 이달곤, 무소속 김 두관 후보가, 울산시장에 한나 라당 박맹우, 진보신당 노옥희 후보가, 전남지사에 한나라당 김대식, 민노당 박웅두 후보가 등록을 했다. 한편 이날 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 가운데 지난 5년간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 토지세 등 납세실적이 전무한 후보는 144명(1.9%)으로 조 사됐다. 또 병역을 마치지 않은 후보는 919명(12.3%), 전과 기록을 보유한 후보는 907명 (12.1%)이었다.

87년 6월 이후, 처음으로 명동 성당 시국 미사 열려 명동성당에서 87년 6월 항쟁 이후 처음으로 '4대강 사업 중 단을 촉구하는 시국 미사'가 열 렸다고 인터넷 언론지 오마이 뉴스 등이 보도했다. 미사가 끝 난 후 사제들이 피켓을 들고 구 호를 외치면서 쏟아져 나오자 대기하고 있던 대규모 경찰들 이 막아 섰고 결국 천주교 사제 와 신도들의 행진 대열은 명동 성당 들머리에서 멈춰선 채 더 이상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해 산되었다. 대열 맨 앞에서 마이 크를 잡은 서상진 신부(천주교 연대 집행위원장)는 "당초 생 명평화미사가 끝난 뒤 행진을 하려고 했지만, 경찰이 불법 집 회로 간주하고 사법처리 하겠 다는 방침을 통보해 왔다"며

"행진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천주교 사제와 신도들은 '생명의 강을 살립시 다', '그대로 흐르게 하라'고 적 힌 흰색 티를 벗지 않은 채 삼 삼오오 손을 잡고 사방으로 흩 어졌으며 경찰들도 이런 움직 임들은 어쩔 수 없다는 듯 보고 있었다. 이들은 명동성당을 떠 나며 '힘찬' 투쟁의 결의를 세 웠다. 즉 오는 11일 팔당 유기 농 단지 '강제 측량'을 위해 공 권력 투입이 예고되어 있기 때 문이다. 팔 당공 대위와 시민단 체, 천주교 사제 . 신도들은 공 권력 투입을 막기 위해 10일 밤부터 4박 5 일 동안 철야기 도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한 천주교연대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낙동강 . 영산 강 . 금 강 등 4대강 공사가 진행되는 권역 별로 생명평화미사와 각 종 문화 행사가 잇달아 열릴 예 정이다. 특히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 단은 오는 17일부터 단 식기도회를 실시한다. 여기에 개신교와 불교 등 다른 종단도 가세했다. 개신교는 11일부터, 불표는 22일부터 천막기도회 를 진행하고, 오는 24일 여주 신륵사에서는 4대 종단 기도 회 및 강 순례 행사 등이 펼쳐 진다. 20여 년 만에 열린 '명동 성당 시국미사'는 이날 끝이 났 지만, 4대강 사업 중단과 6 . 2 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위한 종 교계의 활동은 더욱 거세어질 전망이다.

임진왜란 이전 여성 미라 발굴 경기도 오산 가장2일반산업 단지 예정지에서 조선시대 회곽묘(灰槨墓)가 발견되었 다고 서울 신문 등 각 일간 지들이 보도했다. 또한 회

곽 안에 안치한 목관에서는 1500년대 임진왜란 이전 조 선시대 여성 미라가 또한 발 견 되었으며 목관 덮개에는 '宜人驪興李氏之柩(의인여

흥이씨지구)'라는 무덤 주인 공을 밝히는 명정이 있었다 고 전했다.

음주 강요 여대생 사망, 파문 확산 한 대학의 새내기 여학생이 선

분 경찰과 학교 측의 철저한 조

배들의 강요로 술을 마시고 사

사, 가해자 처벌, 대학가의 잘

망한 사건과 관련, 이 대학 게

못된 음주문화의 개선 등을 촉

시판과 인터넷 사이트 등은 네

구하고 있다. 특히 일부는 A씨

티즌들의 가해자 처벌 요구 등

가 술을 마실 당시 상황을 상세

으로 들끓고 있다. 충북 괴산

히 전하거나 가해 선배로 추정

경찰서가 증평군 소재 한 대학

되는 학생들의 실명까지 공개

의 신입생인 A(20.여)씨가 대

하고 있다.

면 식에 참석해 술을 마시고 귀

한편, 괴산경찰서는 지난 3일

가한 다음날인 지난달 30일 자

A양의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

취방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 음

구소에 의뢰했으며 사망원인

주를 강요한 선배들을 조사 중

이 술 때문으로 나오면 대면식

이라는 보도가 나간 12일 이 대

을 주도, 술을 강요한 3-4명

학 게시판에는 벌써 100여건의

을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

글이 올라왔다. 이들 글은 대부

획이다.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 다' 칸느 선 판매 성공 13일 칸 영화제 마켓에서 김

놈'은 아무도 본 적 없었던 새

지운 감독, 이병헌, 최민식 주

로운 웨스턴이었다. 그가 만

연의 '악마를 보았다'가 프랑

든 스릴러라면 분명 뭔가 다

스 중견 배급사 ARP에게 판

른 걸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

매되었다고 해외 세일즈사인

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

파인컷은 밝혔다. 프로모 영

다.

상조차 상영하지 않은 마켓

이어 "비교할 수 없는 매력

첫 날, 유럽에서 가장 큰 시

을 가진 이병헌과 ' 올드 보

장인 프랑스에 판권이 판매

이'의 인상적 연기로 프랑스

됨으로써 향후 세일즈에 대

영화 팬들에게도 익숙한 최민

한 전망을 밝혔다. '악마를 보

식. 두 명의 배우까지, 기대할

았다'의 프랑스 판권을 구매

이유는 충분하다"는 코멘트를

한 ARP는 김지운 감독의 전

남겨, 감독과 배우에 대한 신

작이자 이병헌의 출연 작이기

뢰가 가장 큰 구매 이유임을

도 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밝혔다. 또한 김지운 감독의

놈'을 프랑스 전역에 와이드

'악마를 보았다'는 오는 14일

릴리스로 배급했던 회사이다.

과 16일, 전례 없이 프로모 영

지난 2007년 칸 마켓에서 '놈

상을 극장에서 상영할 것으로

놈놈'을 구매했던 ARP는 촬

예정되어 있어 향후 칸 마켓

영 중인 시점에서 시놉시스와

에서의 추가적인 세일즈 실적

감독, 배우 등의 정보만 가지

또한 기대되고 있다.

고 구매를 결정, 감독과 작품

악마를 보았다는 살인을 즐기

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는 연쇄살인마(최민식)와 그

ARP의 대표인 미셀 할버스타

에게 약혼녀를 잃은 한 남자

트(Michelle Halberstadt)는

(이병헌)의 광기 어린 대결을

"김지운 감독은 코미디, 호러,

그린 김지운 감독의 작품이며

누아르 등 각기 다른 장르를

한국에서는 올 여름 개봉 예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주하는

정이다.

연출력을 가졌다. 특히 '놈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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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식

NO. 522 / 2010년 5월 19일(수) - 7

`아이폰 4G - 2천400만대 출고 미국 애플은 차세대 아이폰

대 아이폰을 발표할 예정이

인 ‘아이폰 4G’를 내달 출

다. 프로세서 칩의 속도가 빨

시한 뒤 올해 내 2천400만

라지고 메모리 용량이 커질

대 가량을 공급할 계획인 것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 4G에

으로 전해졌다.

는 삼성전자의 512MB 메

애플은 6월 7일 미국 캘리

모리 모듈이 들어간다. 최

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근 IT 블로그 기즈모도가 분

에서 연례 이벤트인 ‘월

해, 공개했던 차세대 아이

드와이드 개발자 콘퍼런

폰 시제품의 메모리 용량은

스’(WWDC)를 통해 차세

256MB로 나타났었다.

애견천국 스위스, 매년 9천 500명 개에 물려 ‘애견 천국’인 스위스에서

5천400건에 달한다.

매년 약 9천500명이 개에 물

보험사에 접수되는 개 관련 사

리는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조

고는 주로 의무 보험에 가입하

사됐다.

게 돼있는 직장 근로자들이 신

손해보험사 Suva에 따르면 개

고한 것이며, 스위스 인구 전체

와 관련된 사고로 발생하는 보 험 비용이 매년 1천100만 스위

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피해자

영국, 새 총리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이 13년 만에 노동당 정권을 끝내고 보수당의 데 이비드 캐머란 당수를 새로 운 총리로 맞이했다. 영국 BBC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고 든 브라운 총리가 사퇴 의 사를 발표하고 물러난 뒤 캐 머런 당수를 불러 새 총리 에 임명하면서 내각 구성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지 난 6일 열린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을 승리로 이끈 캐머 런 당수는 이로써 런던 다우 닝가 10번지(총리 관저)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총 선 결과 650석 중 보수당

아이슬란드 화산재가 또 한

에서 발생하며, 66%는 주말에

번 유럽의 하늘길을 막고 있

프랑(33억4천만원)에 이른다

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다. 지난달 항공대란에 이어

고 스위스 국제방송 인터넷판

나타났다.

두 번째다. 바람 방향에 따

이 18일 전했다.

또 조깅을 즐기던 사람이 개에

라 재가 이동하면서 일부 공

전체 사고 가운데 보험사에 접

물리는 사례는 1년에 100건 정

항 비행금지는 완화됐지만,

수되는 것은 약 60% 정도인

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명박 대통령, '국방개혁 2020'전면 재검토 지시

한 주 업무가 시작되는 월 요일인 17일 아침, 유럽 항 공 허브인 영국 런던 히스 로 공항이 폐쇄됐다. 영국 항공관제센터(NATS)는 전

도록 육,해,공군과 해병대의 합

날 밤 “히스로 공항과 인근

통령 주재로 첫 국가 안보 총

동성을 제고해야 한다고도 지

개트윅 공항을 17일 오전

괄 점검회의가 열렸다고 주요

시했다. 또한 군 개혁과 관련

1~7시(한국시각 오전 9시

언론이 보도했다. 이 대통령은

해서는 군 장성들이 관료주의

국방개혁 2020계획부터 모든

에서 벗어나야 하고 군내 비리

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사실상 전면적인 재검토를 지시했다. 회의 참석자들 역시 '국방개혁

역시 척결되어야 한다며 군은 스스로 냉정하게 되돌아보아 야 하며 투명한 행정을 해야 한

~오후 3시)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유럽 3위의 물류 공항이자 5대 여객허브공 항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의 스히폴 공항도 이날 오 전 6시부터 최소 8시간 문

다고도 강조했다. 이 밖에 국가

을 닫는다고 네덜란드 국영

위협의 약화라는 전제가 있었

안보 총괄 점검회의에서는 특

TV가 보도했다.

던 만큼 현실 변화에 맞춰 전면

수작전 부대를 포함한 비대칭

영국과 아일랜드, 네덜란드

적인 재검토를 해야 한다는 의

전력에 대한 더 많은 대비와 전

의 주요 공항들은 그 전날부

견을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력 우선 순위 재점검이 필요하

터 비행금지가 발령됐다가

새로운 시대의 전장 환경에 맞

다는 견해도 재기 되었다.

17일 아침 일찍 화산재가

2020'이 남북관계 개선과 북한

서 엄청난 재정적자와 사회 문제, 정치 개혁 등 많은 일 들이 산적해있다며. 이를 해 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영국의 일부 언론들 은 보수당이 재정적자를 줄 이겠다는 공약으로 총선에 서 승리했으면서도 정권 창 출을 위해 소득세 감면, 복 지예산 늘리기 등을 주장한 자민당과 손을 잡았다고 비 판했다.

위협은 가시지 않고 있다.

13일 청와대에서는 이명박 대

것을 현실에 맞게 해결해 나가

머런 새 총리는 기자회견에

쇄… 유럽 항공 1000편 정 도 차질

고 비용만 해도 330만 스위스

은 영국 총리가 되었다. 캐

英·네덜란드 공항 한때 폐

개 관련 사고의 약 17%는 직장

고, 순전히 개 이빨에 물린 사

200년 만에 역사상 가장 젊

아이슬란드 화산재 확산… 2차 항공대란

수는 9천500명으로 증가한다.

스프랑(한화 112억원)에 달하

306석, 노동당 258석, 자 민당이 57석으로 36년 만 에 절대 다수당이 없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되면서 보수당은 자유민주 당과 연정을 성사시키며 정 권을 잡았다. 그 동안 주로 보수당과 노동당이 번갈아 가며 정권을 잡아온 영국에 서 연립 정권이 출범한 것 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튼 스쿨과 옥스퍼드대학을 거 친 전형적인 '영국 엘리트' 캐머런 새 총리는 39세 때 보수당 당수가 되면서 주목 을 받은 뒤 올해 43세로 총 선 승리까지 거두면서 지난

다시 이동하면서 일부 완화 됐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 했다. 영국 항공당국은 “히 스로와 개트윅 공항은 비행 금지에서 풀릴 예정이지만 여전히 비행금지구역 인근 에 있기 때문에 제한 규칙 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이 날 항공 허브인 영국과 네덜 란드의 공항들이 폐쇄되면 서 유럽 항공편이 평소보다 1000편 정도 격감했다고 유 럽항공당국은 밝혔다. 철도회사들은 공항에서 발 길을 돌린 여객들을 실어나 르느라 바삐 움직였다. 영국 과 유럽대륙을 잇는 유로스 타는 17일 런던-파리 구간 철도에 3500석을 늘렸다고 말했다. 영국 철도회사인 버

진 트레인도 이날 국내 주요 노선에 7000석을 추가했다 고 말했다. 사태의 주범인 아이슬란드 에이야프얄라요쿨 화산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 다. 지난달 14일 폭발 후 한 달이 넘었지만 “현재로서 는 화산재 분출이 끝났다는 징후가 없다”고 아이슬란 드 기상청은 말했다. 영국 기상청에 따르면 화산에서 솟구친 재는 높이 7620m에 이른다. 이번 폭발은 근 200년 만이었다. 그보다 앞 선 1821년 폭발 때 화산재 는 2년간 상공을 떠다녔다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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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 가정의 달

[명상] 夫婦關係의 回復

NO. 522 / 2010년 5월 19일(수) - 8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

유대인 어머니들은 결혼을 앞둔 딸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꼭 보낸다. '사랑하는 딸아, 네가 남편을 왕처럼 섬긴다면 너는 여왕이 될 것이다. 만약 남편을 돈이나 벌어오는 하인으로 여긴다면 너도 하녀가 될 뿐이다. 네가 지나친 자존심과 고집으로 남편을 무시하면 그는 폭력으로 너를 다스릴 것이다. 만일 남편의 친구나 가족이 방문하거든 밝은 표정으로 정성껏 대접하라. 그러면 남편이 너를 소중한 보석으로 여길 것이다. 항상 가정에 마음을 두고 남편을 공경하라. 그러면 그가 네 머리에 영광의 관(冠)을 씌워 줄 것이다 ' 가정을 집으로 비유한다면 가장 기초는 두 사람의 세계관 이다. 가정의 기둥은 부부(夫婦)다. 다음으로 대화와 이해라는 두 개의 창문이 있어야 세상을 바라볼 수가 있다. 또 보호(保護)라는 울타리와 봉사(奉仕)라는 대문을 잘 사용해야 한다. 행복은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행복하기 위해 많은 수고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행복한 부부는 서로를 격려하지만 불행한 부부는 서로를 공격하고 무시한다. 이기심과 무관심이 가정의 행복을 앗아 간다. 나이가 들수록 일과 수입은 적지만 노는 일과 소비는 클 것 이다. 자식들을 출가 시킨 후 부부는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하 는데 서로를 배려하지 않고는 결단코 행복(幸福)한 인생이 될 수가 없다. 노년이 되어도 다투는 문제는 대부분 상대가 절실하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지 못하는데 기인하고 있다. 사람은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꿈이 있다. 이제 그 소망은 함께 이루어가야 할 인생 목표이기도 하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서로 역할분담을 나누며 협력해 나갈 때 내일은 절망(絶望)이 아닌 날마다 새로운 소망을 안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자, 여러분. 숨을 깊이.. 천 천히 들이쉬고.. 자, 이제는 눈을 감고.. 내가 지금 이 세 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에 있 다고 생각해보세요. 햇볕이 내리쬐는 바닷가일수도 있 고, 숲 속 어느 오두막 집의 화로 앞일수도 있지요.. 어 디든 자신이 좋아하는 그 장 소를 선명하게 그려보세요. ..내가 지금 거기에 있습니 다...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에 있습니다. 이제 나는 아주 편안합니다.. 나는 이 완되었습니다. 오른손이 따 뜻합니다.." 두꺼운 커텐에 걸러진 한낮 의 강렬한 햇살은 가녀린 램 프의 빛처럼 어두운 명상방 을 은은하게 밝히고 있다. 학생들은 요가 매트에 누워 눈을 감고 강사의 지시에 따 라 조용히 심호흡을 하고 있 다. 필자가 한국에서 근무했던 어느 기숙사 학교의 명상 수 업시간. 학교에서는, 학생들 이 어떤 긴장되는 상황에서 도 최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독일의 아 우토겐 이완요법 8주 코스 를 진행할 강사를 특별 초 빙했다. 첫 시간이었기에 학생들의 반응을 확인하고자 필자가 수업에 참관하였다. "얘들아, 가장 편안한 장소 로 어디를 떠올렸니?" 수업이 끝나고, 잠이 덜 깬 얼굴로 부스스한 머리를 매 만지는 학생들에게 강사가

묻는다. 아이들이 과연 어떤 곳을 상상했을까? 필자도 호 기심이 일어 프린트물 정리 를 멈추고 학생들 쪽을 바라 보았다. 학생들이 대수롭지 않다는 듯 입을 모아 대답한다. "집이요." 학교에 아이들을 데리고 입 학상담을 오는 부모들의 사 정은 가지각색이었다. 집에서 놀기만 하는 아이가 좀 더 공부에 전념하여 좋은 대학에 가기를 바라는 경우 가 많았고, 부모가 모두 출 장이 잦은 관계로 아이를 집 에 두기 힘든 경우도 있었 다. 이 중 아이를 홀로 조기 유학 보냈던 케이스도 적지 않았다. 영어나 중국어를 배우게 할 생각에 유학 보냈더니, '외 국물 먹고' 훌쩍 자라 돌아 온 아이는 한국 정서로는 이 해할 수 없는 사고방식을 잘 배워 왔고, 게다가 독립적 이 된 이 '타인'을 부모가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게 된 것이다. 이들은 어쩔 수 없 이 다시 한 번 '별거'를 선 택한다. 이유가 어찌 되었든, 상당한 금액을 지불하고 아이의 전 인적 '관리'를 맡긴 부모들 은 더 이상 아이들에게 잔소 리하며 시간과 에너지를 낭 비하지 않아도 되며, 비싼 기숙사비와 학비를 대기 위 해 더욱 직장일에 전념하여, 어쩌면 더 쉽게 승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괜찮은 대가를 지불 받은, 사명감도 있고 능력있는 교 사들은 아이들의 학력증진 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 이다. 경제학적으로 보면 학교나 부모나 나라나 모두에게 효 율적인 좋은 거래이다. 그렇다면 심리학적으로는 어떨까. 부모만이 줄 수 있는 특별 한 사랑과 따뜻한 관심, 그 리고 "세상에서 가장 편안 한 곳"인 집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부모의 사랑, 관심, 우리집. 이 세 가지는 아이들의 삶 에서 아주 중요한 것이 아닌 가? 인간으로 태어난 아이가 반드시 요구할 권리라고 해 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아직 사랑과 관심의 젖을 떼 지 못한 아이들이, 벌써부 터 학교라는 치열한 사회에 24시간 내던져져, 마음 놓 고 기댈 곳은 전화기 너머 엄마 목소리뿐인 그 곳에서 살아남고자 몸부림치고 괴 로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아이 들만의 것이 아니다. 비록 우리가 나이가 들고 강 해졌다고 해도, 점점 크고 복잡해지는 사회에서, 삶에 지친 우리들에게는 늘 기댈 곳, 돌아갈 곳이 필요하다. 아이폰까지 다다른 최첨단 디지털 시대에도, 인간이 사 는 법은 창으로 사냥을 하던 저 원시 시대와 크게 다르 지 않다. 인간은 늘 상처받고 나약한 존재이기에, 언제든 조건없 는 사랑과 안정감을 느낄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 절실하다. 가정이라고 불리는 그 곳이. <박경미>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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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訪中과 북한의 한계 이고 경제규모에서 곧 일본을 제치고 제2의 경제대국이 될 나라이다. 이런 중국과 혈맹으로 맺어 져 있다는 북한은 어떤가? 세 계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더딘 국가이고 굶주림과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세계 최빈국 대열에 서 있다. 왜 이럴까? 중국은 개도국 지원에서 북 한을 항상 최상위에 놓을만큼 경제적 막대한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고, 정치ㆍ안보적 보 호도 해주고 있다. 문제는 북한에 있다. 中-北 경협은 남북한과 마찬가지로 북한의 정치적 이질성으로 인 해 다양한 제약을 받고 있다. 북한의 제도적, 정책적, 행정 적, 관행적 제도의 불비로 인 하여 기업 활동에 많은 제약 이 뒤따른다. 최근 북한이 남 북한 대표적 경협사업이었던 ‘금강산 관광사업’의 자산 을 일방적으로 ‘동결ㆍ몰 수’한 조치가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다. 북한의 안보ㆍ체제 불안으로 인해 통행, 통신, 통관이 이루 어지지 못하고 있고, 인력수 급이 자유롭지 않을 뿐만 아 니라 북한과의 자유로운 소통 도 힘들다. 여기에 북핵 문제 로 인한 국제경제 제제로 인 해 해외의 대북투자 기피현상 이 만연되어 있다. 이러한 것 들이 中-北 경협의 양적 및 질적 확대를 가로막는 가장 큰 제약여건들이다. 中-北관계와 상관없이 북한 체제의 내적 한계로 인해 중

조명철(대외경제정책연구원) 김정일의 이번 중국방문에서 양국은 경제협력심화를 비 롯한 5개항에 합의 하였다. ▴양국간 고위층의 상호교류 를 심화하고 ▴내정과 외교, 국제정세에 대한 전략적 소 통을 강화하며 ▴경제협력을 심화시키고 ▴사회문화교류 를 활발히 하고 ▴국제 및 지 역문제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로 하였다. 얼핏보면 그럴듯한 합의 같 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상투 적이고 인접국들끼리 당연히 해야 할 최소 수준의 것 이상 아무것도 아니라는 느낌이다. 과거에도 中-北 수뇌자들은 이번에 합의한 5개항보다 더 요란한 다양한 합의들을 이미 이루어 왔다. 왜 또 이런 합의 들을 했을까. 과거의 합의들 이 잘 지켜지지 않는 북-중 간 현실이 낳은 결과이다. 중국은 북한에게 정치, 군사, 안보, 경제의 전 영역에서 절 대적 영향력을 가진 국가이 다. 그리고 중국은 세계에서 경제성장이 가장 빠른 국가 HnbWda a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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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의 그 어떤 다양한 지원도 성장과 연동되지 못한다는 뜻 이다. 식량난 생필품난, 에너 지난 등 현재의 북한 경제현 실이 이것을 여실히 증명해 주고 있다. 이번 김정일의 방중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경제지원과 협력이 논의되고 있지만, 설 사 그것이 추진된다 하더라 도 핵포기와 함께 북한 체제 내에 상존하고 있는 제약여건 의 소멸노력과 연계되어 지지 않는 한 中-北 경협은 과거 와 마찬가지로 큰 성과를 내 기 힘들다. 북한 당국이 미북 핵대결과 남북대결의 에너지를 중국에 서 찾으려고 하는 노력은 북 한 체제의 안정과 지속발전을 위해서 결코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 현재 북한이 처한 다 양한 형태의 어려움은 외부 세계의 원인이 아니라, 북한 체제 내부의 경직성과 비효 율성과 비합리성, 그리고 비 인권성에 기인하고 있기 때 문이다. 오직 역사와 과거 한 때의 이 념공유로 인해 거대한 중국이 성장과 평화를 바라는 국민의 바람과 지향을 꺾으면서까지 북한과의 과거 관계를 유지할 리가 없다. 따라서 북한은 중국을 비롯한 외부세계의 지원이 보다 더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으 로 연동될 수 있도록 새로운 체제를 정비하는 것이 무엇보 다 중요한 과제이다. 이런 새 로운 효율적인 체제가 수립되

지 않는 한 과거와 같이 수많

개방, 핵포기가 가장 우선적

은 외부세계의 지원이 북한의

으로 논의되지 못한 이번 방

성장과 연동되지 못할 것이라

중은 그 의미가 적을 뿐만 아

는 사실은 너무나 자명하다.

니라 향후 북한의 발전자체도

이런 의미에서 북한의 개혁과

기대 하기 어렵다.

이 주의 詩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 어둔 방은 우주로 통하고 하늘에선가 소리처럼 바람이 불어온다. 어둠 속에서 곱게 풍화작용 하는 백골을 들여다보며 눈물짓는 것이 내가 우는 것이냐 백골이 우는 것이냐 아름다운 혼이 우는 것이냐 지조 높은 개는 밤을 새워 어둠을 짖는다. 어둠을 짖는 개는 나를 쫓는 것일 게다. 가자 가자 쫓기 우는 사람처럼 가자 백골 몰래 아름다운 또 다른 고향에 가자. - 또 다른 고향, 윤동주 떠나있는 자들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만큼이나 그것을 조금 씩 잃어간다. 일제치하 조선에서 동경 유학 생활을 하며 고향 을 그리워했던 윤동주 시인은 문득 돌아갔던 고향에서 또한 고독했나 보다. <파리지성>


베이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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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들 나의 어머니는 55세에 돌아 가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한참 젊 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70년대 어머니들은 지금에 비하면 고생도 많이 했고, 자신의 의지를 제대로 펴보 지 못했다. 당시 사회가 여성에게 억 압적이었고, 남녀평등권 같 은 것에는 관심이 없었던 것이다. 여자들이 자신을 위하여 시 간을 사용하기 힘들었던 시 절이라서 더욱 수고가 컸 다. 돌이켜 보면 아쉬움이 많은 생애로 생각된다.

힘들었던 어머니 어머니의 고향은 평북 박천 이였다. 당시 외 할아버지는 맏딸인 어머니를 위하여 교육에 특 별히 힘썼다. 이모들에 의하면 맏딸인 어 머니에게 기대가 컸다고 한 다. 그래서 할아버지께서는 어 머니가 하고 싶은 것을 대 부분 허락하셨다. 어머니는 고등학교 시절 탁 구선수로 일본에 가서 경기 도 가졌다. 아직도 기자에게 가장 남는 추억거리는 어머니와 함께 탁구장에 갔던 기억이다. 아이를 여섯이나 낳았으니 몸이 말을 들을 리 없지만 그래도 어머니는 승부욕이 남달리 강했다.

스매싱 하려다 헛치기 십상 이었지만 그 폼만은 여전히 선수시절의 모습이었다고 자평했다. 저녁 늦게 어머니와 가족들 이 함께 탁구장에 갔던 기 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 어머니에게 집안 걱정 거리도 많았다. 옛날 어른들은 신시대 여 성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 했다. 기자도 아버지 때문에 어머 니가 고통 받는 모습을 보 았다. 당시 어린 나이지만 아버지 와 어머니가 다투면 아버지 가 자리를 일찍 뜨는 모습 을 간혹 보았다. 아버지는 마음이 약하고,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그저 선한 사람이었다. 남들에게 잘 속았고, 어머 니는 그런 유약한 아버지를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어머니는 자식들에 게 아버지처럼 물러 터지 지 말고 강해야 한다고 늘 말했다. 어린 나이에 나도 크면 강 해져야지 하고 마음속에 결 심을 하곤 했다. 어머니는 전형적인 이북여 자였다. 아버지가 유약할수록 반대 로 어머니는 강해졌다. 돌아가시기 전에는 가정 내 대소사를 어머니께서 책임 지셨다. 아버지가 우유부단했던 만 큼 어머니께서는 책임감을

더 느겼다. 그런 어머니를 볼 때마다 모습이 안쓰러웠다. 당시 부모님의 가장 큰 책 임은 자식들을 배불리 먹이 는 것이고, 학교에 잘 보내 는 것이었다. 이런 가정을 꾸려 가기 위 해 어머니는 늘 자신을 희 생했다. 부모님께서 계실 때 효도하 라는 말씀이 돌아가신 후 마음에 와 닿는다. 올해도 어김 없이 어머니 날이 왔지만 보고 싶은 어 머니를 만날 수가 없다.

슈퍼 맘 시대의 변천과 함께 엄마 들의 역할도 크게 변화 되 었다. 과거처럼 남편에게 그저 복 종하고, 남편에 의존하던 시대는 이제 거(去)하고 스 스로 운명을 개척하는 시대 로 변화 되었다. 특히 여성의 법적인 신분 과 재산권에 대한 남녀평등 으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크게 향상했다. 한국 여성의 역할은 이미 국제적으로 상당히 모델케 이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부에선 너무 억척이라고 불평하지만 사실 그런 강남 엄마들 없이 한국이 오늘처 럼 발전했겠나. 과거 의과대학 졸업생을 상 대 설문조사에서 의대에 진 학하게 된 동기가 바로 엄 마의 강권이었다는 대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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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를 차지 했다. 결과적으로 엄마들이 이렇 게 자녀교육에 열을 올리고 자신의 희생으로 사회가 필 요로 하는 인물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래서 요즘 엄마를 슈퍼 맘(Super Mom)이라고 한 다. 모르는 것이 없고, 못하는 것이 없는 엄마라는 뜻이 다. 기자는 오늘의 슈퍼 맘들 때문에 사회가 정체되지 않 고 진보한다고 생각한다. 슈퍼 맘들 때문에 아버지 의 의지가 꺾였다는 불만도 있지만 슈퍼 대디(Super Daddy)는 어감상 그렇게 잘 어울리는 단어 같지 않 다. 그저 슈퍼 맘들을 끌어내 리지 말고 오버하지 않도 록 교통정리 잘하는 남편의 역할 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하지 않을까?

다른 엄마에 대한 배려 도 세상에 태어나서 훌륭한 자 식을 남기고 싶은 것은 모 든 부모들의 욕망이다. 성공한 아들은 부모들에게 평생 자랑거리를 만들어 준 다. 과거엔 할머니들이 자식과 손자 자랑할 때는 듣는 사 람들에게 돈을 주었다고 한 다. 들어 주어서 고맙다는 감사 의 표시였다.

그러나 요즘은 시대가 변해 아들과 손자 자랑을 하려는 할머니에게 미리 돈을 모 아 준다. 왜냐하면 자랑하지 말아달 라는 부탁으로 미리 돈을 모아 주는 것이다. 어떤 자랑도 듣기 싫어하는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옛날 어머니들은 자신을 너 무 보일 수 없어 질식할 만 큼 답답했지만, 요즘은 너 무 지나쳐 민폐도 마다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이 세상 아들 모두가 자랑 스러운 아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즐거워야 할 어머니 날 자 식 때문에 고통 받는 엄마 들도 적지 않게 많다. 남에게 들어날까 두려워 어 두운 곳에서 슬퍼하는 엄마 들에 대한 배려도 생각해 야 한다. 그런 엄마들을 위하여 늦 게라도 해파 머더스 데이 (Happy Mother's Day)를 불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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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22 / 2010년 5월 19일(수) - 11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대 청소를 합시다.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더러움이 범죄를 불러드린다 는 "깨어진 유리창의 법칙"이 라는 것이 있습니다. 같은 장 소에 두 대의 자동차를 방치해 두는데 깨끗한 자동차와 유리 창이 깨진 자동차를 두었을 경 우 유리창이 깨진 자동차가 빠 르게 부서지고 망가지고 더러 워진다고 하는 것입니다. 20년 전쯤 뉴욕을 처음 방문했을 때 지하철을 타면서 더럽기도 하 고 무섭기도 했던 기억이 뚜렷 한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 고 합니다. 조금만 늦은 시간에 지하철을 타도 긴 열차의 중간 에만 사람들이 모여서 타고 갈 수 밖에 없었던 범죄의 소굴 같 았고 그래서 수많은 영화에 차 용되기도 했던 뉴욕 지하철이 었는데 범죄가 현격하게 줄뿐 아니라 깨끗한 지하철이 되었 다고 하는 것이 믿겨지지 않습 니다. 바로 "깨어진 유리창의 법칙"을 기억하고 청소를 시작

한 것입니다. 수없이 어지럽게 그려진 낙서를 지워내고 깨끗 하게 청소하기 시작한 것입니 다. 결국 그 깨끗함을 지켜내는 곳에서 범죄는 줄게 되고 쾌적 한 지하철이 될 수 있었다고 하 는 것입니다. 한국에도 그렇게 프랑스에도 몇 년을 전혀 청소하지 않는 집 에서 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습 니다. 언젠가 프랑스 방송에서 도 그런 사람의 집을 찾아가서 청소해 주는 과정을 보여는 프 로그램이 있었고 한국에서도 그런 사람을 찾아서 방송을 했 는데 일반적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쓰레기 더미 속에서 살 고 있는 것입니다. 의외로 그 렇게 도저히 손댈 수 없는 더 러움의 상황까지 가면서도 어 쩌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이 상당수 되는 것 같습니다. 아니, 어쩌면 정리를 잘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소수 일 수 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 람들이 정리를 좀 하고 살아야 지 하면서도 그렇지 못한 가운 데 생활을 이어가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문제는 청 소가 되어 있지 않으면 생활의

의욕을 반감시킨다고 하는 것 입니다. 정리되지 않고 많은 것들이 쌓 여 있어서 필요한 서류나 무엇 을 하나 찾으려고 한 참을 뒤적 거려야 하는 사람은 엄청난 무 력감에 눌려서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이 시대에 남의 집 정리정돈 해주 면서 억대의 연봉을 받는 사람 들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 이 듭니다. "당신의 지갑이 당신의 머릿속 이다"고 하는 말이 맞는 다면 프랑스 사람들이 왜 그렇게 복 잡한지가 대강 이해가 갑니다. 프랑스인들 대부분은 그 지갑 에 온갖 증명서와 신용카드 그 리고 한 1년 치의 모든 영수증 들은 기본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는 페라 가모의 장지갑 같은 것은 가지 고 다니는 것을 거의 본적이 없 습니다. 모두가 큼직한 신분 카 드가 들어가는 두둑한 반지갑 을 가지고 다닙니다. 어쩌면 그 속에는 유아 때 그에게 주어졌 던 세례 증명서까지 들어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프랑스에 오래 살다보 니 이 사람들과 비슷해 져서 돈 은 하나 없어도 지갑이 거의 몇 백 페이지 책의 두께 만큼은 되 는 것 같습니다. 뒷주머니에 넣 고 다니면 엉덩이 관절에 이상 이 생길 만큼 두꺼운 편입니다. 10년, 20년 살아도 한번도 어 디 내 놓을 필요도 없는 한국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각 항공사의 마일리지 카드와 한국 책방의 포인트 카드까지 온갖 것을 다 가지고 다닙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 머리도 복잡 합니다. 청소와 정리의 전문가가 하는 말 중에 가장 정리를 잘할 수 있는 길은 과감하게 버려야 한 다고 합니다. 아무리 정리를 잘 해도 버리지 않으면서는 잘 할 수 없다고 하는 말에 공감이 갑 니다. 결국 필요 없는 것을 너 무 많이 끌어안고 사는 것입 니다. 언젠가 쓰게 될 것이라 고 생각하고 누군가로부터 받 은 의미 있는 것이기 때문에 버 릴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하는 많 은 것들이 결국 산더미 같은 짐 들을 만들고 발 디딜 틈이 없는

쓰레기 동산을 만드는 것입니 다. 비싼 돈 주고 넓은 집을 얻 어서 대부분 필요 없는 것을 채 워 놓고 좁게 사는 사람들이 많 습니다. 버리는 것을 낭비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 나 실은 많이 버리면서 곧 버려 질 것에 대한 구입이 자제되고 낭비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짐을 가볍게 하는 사람이 멀리 갈 수 있습니다. 무엇이 어디에 있는 지 잘 모르는 일이 많다면 분명 청소를 잘 안하는 사람, 정리를 잘 안하는 사람, 잘 버리지 못 하는 사람입니다. 결국 삶의 의 욕을 스스로 소멸시키며 무력 감 속에 살아가기 쉽니다. 새봄 이 시작된 지는 이미 꽤 시간이 지났지만 가깝게는 주머니속 의 지갑부터 집의 책상위에나 창고까지 대청소를 한번 하면 더욱 산뜻한 기분으로 살 수 있 습니다. 무엇을 하나 샀을 때의 만족보다 무엇을 하나 비웠을 때의 만족감을 더욱 많이 느끼 며 사는 것이 현명합니다. 심령 이 가난한 자가 복이 있다는 말 씀도 영혼의 문제일 뿐 이치적 으로는 같은 의미입니다.


건강/파리지엔느

NO. 522 / 2010년 5월 19일(수) - 12

10 상팀 할머니

식약청, 나트륨 섭취량 줄이기 본격 시동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그간 지 속적으로 우리 국민의 나트륨 일일섭취량이 세계보건기구 의 권고량 2,000mg보다 2배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 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나트 륨 섭취량 저감화' 정책을 본 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저염메뉴 개발 기술지원 - 영유아 보육시설 영양관리 지침 마련 - 민관협의체 및 전문가위원 회 운영 ○ 교육ㆍ홍보 분야 - 교재, 리플릿, 동영상

※ 나트륨 섭취량 : (1998년) 4,542mg→(2001년) 4,903mg→(2005년) 5,279mg(국민건강영양조사) 나트륨은 고혈압 등 성인병의 주요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민 중 고혈압으로 진료받 은 환자수는 2004년 3,731천 명에서 2008년 5,171천명으 로 약 39%가 증가하였으며 치료비용도 2004년 395억 원에서 2008년 603억원으 로 52.8% 증가한 것으로 나 타나, '식생활 관리를 통한 질 병 예방'정책의 일환으로 이 번 '나트륨 섭취량 저감화' 사 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실 태 조사 등 조사ㆍ평가 ▲산 업계 나트륨 함량 표시제 등 기준ㆍ관리 ▲교육 콘텐츠 개 발 및 캠페인 등 교육ㆍ홍보 분야로 각각 나누어 종합적으 로 추진된다. ○ 조사ㆍ평가 분야 - 가공식품ㆍ패스트푸드점 ㆍ대형백화점 등의 푸드코트 ㆍ학교급식소에서 유통ㆍ판 매되는 식품의 나트륨 함량 실태조사 - 한국인 소금 민감도(염감 수성)에 대한 인체시험 연구 ※ 염감수성(salt sensitivity)의 기준을 저염식 후와 고염식후의 혈압을 비 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한 상승이 있는 경우(p<0.05, 4 mmHg)로 정의

DVDㆍ인터넷 컨텐츠 등 개 발 - 홈페이지, 포탈사이트 연계 한 온라인 교육 - 교육청 등과 연계한 학교급 식소 영양사, 학부모등을 대 상으로 한 오프라인 교육 - 공익 캠페인 등 식약청은 이와 같은 종합정책 과 병행하여 지난 3월 전 세 계 최초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서 판매되는 100여개 제품에 나트륨 함량을 표시했던 사업 을 확대하여, 이용인구가 많 은 백화점•대형마트 등의 일 괄음식판매지역(푸드코트)으 로 6월부터 전국 단위로 단 계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 며, 아울러 관계기관 등과 합 동으로 '생활에서 나트륨 섭 취 줄이기' 대국민 캠페인을 추진하여 산업체의 자율적인 나트륨함량 줄이기와 가정에 서의 나트륨 섭취 줄이기 등 건강한 식생활 습관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식약청은 '나트륨 섭취 줄이기 대국민 슬로건 공모'를 실시하고 있으며, 응 모 방법은 2010년 5월 23일 까지 식약청 홈페이지(www. kfda.go.kr)에 접속하여 슬로 건과 참여자 인적사항 등을 기 입하면 되고, 결과는 2010년

○ 기준ㆍ관리 분야 - 영양표시 대상식품의 확대

5월 26일 이후 홈페이지를 통 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후 여섯 시, 슈퍼마켓에서 사 람들은 자신을 온전히 드러낸 다. 나는 제법 묵직해진 바구니 를 들고 10개도 넘는 계산대들 을 빼꼼 내다본다. 어디나 사람 들이 들어차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르고 골라 한 계산 대에 선 사람들의 줄 맨 마지막 에 힘없이 서서 바구니를 내려 다 놓는다. 휴우. 오후 여섯 시 대형 마트의 공간은 온갖 종류 의 소리와 냄새들이 뒤섞여 그 안에 서있는 것 조차 가끔 위태 롭게 느껴진다. 사람들을 본다. 모두들 나와 비슷한 마음일 테 다. 문득 슈퍼마켓의 이곳 저곳 을 여기 저기 둘러본다. 모든 것 들이 너무나 익숙하다. 이, 삼 일 에 한번씩은 들러서 거의 한 시 간을 보내는 이곳. 삼 일에 한 번이라고 쳐도 일주일이면 두 시간, 한 달이면 여덟 시간, 일 년이면 96시간…일년에 4일은 꼬박 이곳에서 보내는 것이로 군…그것도 최소한. 이런 생각 들에 한참 빠져있어 흐릿해진 시선이 조금씩 밝아진다. 계산 대의 줄이 느린 속도로 조금씩 줄고 있다. 나는 문득 한참 물건 들을 계산하고 있는 한 젊은 부 부를 본다. 조그마한 아이가 슈 퍼마켓의 커다란 '샤리오'의 위 에 앉아서 울고 있고, 물건을 받 아 다시 담느라 정신 없는 부부 는 가끔 아이를 달래기도, 혼내 기도 하지만 아이는 그저 계속 울고 있을 뿐이다. 주변에 퍼지 는 아이의 울음 소리에 부부의 그 순간 스트레스 지수는 아마 한 단계 올라갈 것이다. 남편이 물건들을 부지런히 담고 아내는 바코드에 하나씩 찍히는 물건들 을 단호한 표정으로 검토하고그 엄격함과 기계적인 태도와 부부가 고른 물건들이 대부분 필수적인 것들로 그 조차 저가 품들로 이루어진 것으로 미루어 매우 제한된 살림살이를 하는 30대 맞벌이 부부인 듯. 그 모든 과정에서 단 한번도 서로 말을 건네지 않고 미소 짓지 않는 것 을 보아서 직전에 다툼이 있었 거나 아니면 요즘 부부 사이가

안 좋다거나, 아니면 그 모든 것 을 떠나 오후 여섯 시 슈퍼마켓 을 견뎌내기 위함 이라던지. 마 침내 남편의 입에서 휴우, 소리 가 나고 아내는 받아 든 영수증 을 다시 한번 꼼꼼히 보며 두 부 부의 지친 어깨가 보이면서 그 들은 촘촘히 사라져간다. 내 앞에 나와 같은 시선으로 그 들을 보던 하얗게 작은 할머니 가, 내가 골라서 계산대에 올려 놓은 물건들을 꼼꼼히 쳐다보 다가 말을 건넨다. 그 중 한 물 건에 대해서 좋은 선택을 했다 는 칭찬이다. 나는 할머니에게 그러냐면서 미소를 지어 보였 더니 할머니의 말씀이 길어지기 시작, 내가 골라놓은 모든 물건 들에 대한 품평을 하기 시작하 는 것이다. 그 때마다 한번씩 나 의 답을 기다리며 나를 쳐다보 는 할머니에게 나는 딱히 답할 것도 없고, 또한 이 오후 여섯 시의 슈퍼마켓이 나의 스트레 스 지수를 올려 놓아 평소의 억 지스런 친절함도 기대할 수 없 었던 나는 조금 난처해졌다. 다 행히 할머니가 계산하실 차례라 할머니의 수다는 계산대의 직원 에게로 넘어간다. 처음에 부드 럽던 젊은 직원의 표정이 할머 니의 지나치게 우아하고 느린 몸짓과 계산대 직원에게 할 수 없는 상품에 대한 쏟아지는 질 문들에 조금씩 일그러져 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습관이 되 어있다는 듯이 직원은 끝까지 평정을 잃지는 않는다. 내 뒤의 대 여섯 명의 기다리고 있던 사 람들도 모두 마찬가지로 이 상 황이 어서 지나가기를 바랬을 것이다. 직원은 그 바람을 아는 지 할머니의 물건들을 매우 빠 른 속도로 계산해낸다. 드디어 그는 할머니에게 '얼마'라는 발 표를 하고 할머니는 몇 번을 다 시 묻고 아주 천천히 지갑을 꺼 내시고 그 지갑에서 또 아주 천 천히 현금들을 지폐와 동전을 섞어 꼼꼼히 계산하여 직원에게 내민다. 나를 비롯 내 뒤의 사람 들은 모두 이 과정을 또한 인내 심 있게 견뎌낸다. 직원은 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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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받아 든 돈을 계산해보더니 10 상팀이 모자란다, 고 한다. 할머니는 그 이야기를 듣고는 지갑을 다시 한번 보시더니 10 상팀 짜리 잔돈이 더 이상 없다 며 10유로짜리 큰 지폐 밖에 없 는데 그것을 낼 수는 없다고 우 기기 시작한다. 직원은 같은 말 을 반복하고 할머니도 같은 말 을 반복. 나는 내 등을 거쳐 목 뒤로 무언가 뜨거운 것이 올라 오는 것이 느껴진다. 숨을 한번 크게 쉰다. 그럼에도 한동안 할 머니와 직원의 실랑이가 계속되 고 직원의 얼굴은 거의 울상이 되고 급기야 어디로 전화를 하 려고 하는데, 그 순간 뒤에 서서 이 모습을 보던 중년의 아저씨, 아마도 그 할머니 연세의 어머 니가 있을 듯한-가 앞으로 와 서는 매우 정중한 태도로, '마담, 저에게 잔돈들이 넉넉히 있습니 다. 이것을 받아 주시지요.' 이렇 게 할머니에게 말한다. 할머니 또한 아주 우아한 말투로 '아, 그 러면 그 친절함을 기꺼이 받겠 습니다. 고마워요. 젊은이' 란다. 직원은 여전히 복잡한 표정으로 그 10상팀을 받아 계산을 마친 다. 중년의 아저씨는 다시 정중 한 태도로 뒤로 가고 아저씨를 제외한 직원과 나와 그 뒤의 모 든 사람들은 조금 부끄러워진 다. 모두 그 할머니를 망년 난 노인네 정도로 취급했는데 그 아저씨는 할머니의 고독을 보 고, 그에 정중한 위로를 보낸 것 이다. 그러니 그 순간, 단지 한가 지 목표-이 곳을 떠나고 싶다를 가지고 그 자리에 위태롭게 있었던 우리들은 모두 부끄러움 이라는 한 가지 감정을 잠시 공 유하게 되는 것이다. 바로 다음 순서였던 나에게 계산대 직원이 그 모든 것을 같이 보았다는 공 모자의 미소를 보내고 나 또한 그에게 위로의 미소를 보낸다. 그리고 나는 모든 다른 사람들 처럼 이제는 오후 일곱 시의 슈 퍼마켓 문을 또다시 나선다-이 틀이나 삼일 후에 또다시 들어 서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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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522 / 2010년 5월 19일(수) - 14

"항공 정보, 아이폰으로 터치하세요! " 도착 현황, 예약 상황 및 잔여 좌석 조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 ⊙ 고객 편의 향상 및 IT를 선 도하는 글로벌 명품 항공사 이 미지 높이기 위해 마련…항공 권 예매 . 모바일 체크인 등 다 양한 서비스 추가 예정

⊙ 대한항공, 5월 17일부터 아 이폰 어플리케이션 제공 ⊙ 항공 스케줄, 마일리지, 출 .

"대한항공 스케줄 . 마일리지 정보, 이제는 손가락으로 터치 하세요." 대한항공은 5월 17일부터 아 이폰으로 비행 스케줄 확인 등 항공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Chamchi Miyeok Guk : (Soupe des algues au thon)

확인할 수 있는 '대한항공 어플 리케이션'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날부터 제공되는 대한항공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항 공 스케줄 안내를 비롯해 예약 확인, 잔여 좌석 조회, 항공기 출 . 도착 현황, 항공 운임 및 스 카이패스 마일리지 조회 등 다 양한 항공 관련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 대한항공 어플리케이션은 메뉴 상단에 수화기 아이콘을 누르 면 대한항공 콜센터(☎15882001)로 바로 전화를 할 수 있 으며, 문자메시지 아이콘을 선

택하면 문자메시지(SMS) 상 담 서비스로 연결된다. 또 대 한항공이 제공하는 소셜 네트 워크 서비스(SNS)인 트위터 와 페이스북도 연계되어 항공 관련 최신 소식을 편리하게 접 할 수 있다. 아이폰 이용자들이 이 서비스 를 이용하려면 대한항공 어플 리케이션을 아이폰 앱스토어 에서 무료로 다운받으면 된다. 대한항공 어플리케이션은 한국 어뿐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 국어 등 4가지 언어로 제공되 어 외국인들도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스마트폰 이용자 들이 최근 크게 증가함에 따 라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동 시에 정보기술(IT) 시대를 선 도하는 글로벌 명품 항공사로 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아이 폰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대 한항공은 향후 항공권 예매, 모 바일 체크인 등 다양한 서비스 를 추가하는 한편 타 운영체계 어플리케이션도 서비스할 계 획이다. <파리지성>

‘Miyeok Guk’ est une soupe bouillie des algues épaisses, fait normalement avec de la viande bovine ou des moules. On la mange souvent après un accouchement car les algues purifient le sang et aident au rétablissement de la mère. Pour les étudiants qui vivent seuls, ‘Chamchi Miyeok Guk’ est très facile à réaliser ! Essayons alors !

*PREPATION et CUISSON

-pour 4~5 personnes -environ 90 minutes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 2 verres d’algues, 1/2 de boîte de thon, 1 c.s. de huile de sésame ou de huile dans la boîte de thon, 2 c.s. de sauce de soja pour la soupe ou de sauce de poisson, 0.5 c.s. d’ail haché , du sel -Bouillon d’anchois: 8 verres d’eau, 15 anchois

참치 미역국:

1. Laissez tremper les algues séchées dans l’eau pendant 20-30 mns, après lavez-les. 2. Dans une casserole, versez 8 verres de l’eau, les anchois et la feuille de l’algue. Faites bouillir pendant 15 mn. Ensuite enlevez-les. 3. Coupez les algues environ en 5cm. Dans une autre casserole, mettez les algues, l’huile de sésame ou l’huile dans la boîte de thon(s’il y en a) ainsi que la sauce de soja pour la soupe ou la sauce de poisson. Faites les sauter jusqu’à ce qu’elles deviennent vertes claires. 4. Versez-y le bouillon d’anchois, puis portez à l’ébullition au feu moyen pendant plus de 30mn pour que les algues deviennent moelleuses. 5. Enfin, ajoutez le thon avant de retirer de feu. 6. Salez et servez-vous. ** Remarque - Vous pouvez trouver les algues séchées dans une épicerie coréenne. 미역국은 원래 미역과 소고기 또는 홍합 등을 넣어 끓인 국이다. 밥과 함께 먹으며, 특히 피를 맑게하고, 산 후 회복에 좋아 출산 후 먹기도 한다. 혼자 사는 유학생이라면, 참치를 넣고 간단하면서도 색다른 미역국에 도전해 보자.

만드는 법

4~5인분 / -조리 시간 약 1시간 30분 재료 : 불린 미역 2컵, 참치 반 캔 정도, 참기름 혹 은 참치 캔 기름 1큰 술, 국간장 혹은 멸 치 액젓 2큰 술, 다진 마늘 0.5큰 술, 소 금 약간 멸치 육수: 물 8컵, 멸치 15마리

1. 말린 미역을 물에 20-30분 정도 불려, 씻어 놓는다. 2. 냄비에 물 8컵을 붓고, 멸치와 다시마을 넣어 약 15분간 끓이다가 건져 낸다. 3. 불린 미역을 적당히 잘라 참기름 혹은 참치 캔 기름과 국간장 또는 멸치 액젓을 넣은 후 미역이 초록색을 띌 때까지 충분히 볶아 준다. 오래 볶을 수록 미역국이 맛있다. 4. 3에 육수를 넣고, 중불에서 30분 이상 푹 끊인다. 역시 푹 끓여야 미역이 부드러워져 맛있다. 5. 참치는 부스러지지 않게 마지막에 넣어 조금 더 끓여준다. 6.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한다. ** 참고 - 말린 미역은 한국 슈퍼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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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항공과 공동운항하고 있는 Air France 운항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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