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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523

2010년 5월 26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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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파리 한글학교, 스승의 날 기념 행사 열려

가정의달 - 푸른가정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도 막 바지에 이르렀다. 변덕스러운 날씨 덕에 봄의 기운을 느끼기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후퇴가 없다는 듯 불어오는 바 람에서 여름 냄새가 난다. 파 리지성에서는 가정의 달 5월 을 맞아 5월 한달 동안 한국의 가족 문제를 되짚어보는 기회 를 가졌다. 결혼한 두 쌍 중 한 쌍이 이혼하는 한국의 높은 이 혼 률과 세계 최고의 저 출산 율, 왜곡된 자녀교육까지 현재 한국 사회가 가지고 있는 근본 적인 문제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 던 것 같다. 사회를 이루는 기 본 바탕이 가족이라고 생각했 을 때 한국의 이러한 심각한 문제들은 사회 문제로 모두 맞 물려서 악순환을 이루고 있는 지도 모른다. 가족의 가치를 무엇보다도 중 요하게 생각하는 유교적 전통 이 강한 한국 사회가 급속한 경제 발전 속에 이러한 가족 해체 현상을 겪고 있다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한 일이다. 효의 가치를 미덕으로 삼고 있는 한

국 사회에서 5월 8일 어버이 날 뉴스에서 자식에게 버려진 갈 곳 없는 노인들에 대한 이 야기를 보도하는 현실은 한국 이 더 이상 지금까지의 전통적 가치가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함 을 보여준다. 돌려 생각하면 윗 세대의 유교 전통의 강박이 더 이상 젊은 세대에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 여 그 갭이 더 커지지 않나 하 는 생각도 든다. 프랑스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 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예전 에 심각한 사회문제로서 겪었 던 저 출산율과 같은 문제들을 잘 극복하고 있다. 프랑스 젊 은 커플들은 한국 젊은이들과 같은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강박 과 의무가 없다. 삶을 같이 나 누고 싶은 사람을 만나면 같이 살 수도 있고 사회 제도의 혜 택을 받고자 혹은 상징적 의미 로서 결혼을 하기도 한다. 결 혼을 하지 않고 살거나 아이를 낳아도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 하는 사람은 없다. 자유롭다고 는 하지만,한국적 정서로, 그 것이 좋은 제도이거나 건강한

가정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 을 것 같다. 그러나,한국 사회의 유교 전통 의 강박은 젊은 세대들을 너무 나 자유롭게 하지 않는다. 결 혼이든, 가족이든 너무나 큰 의무가 주어진다. 왜곡된 결혼 에 대한 개념이 높은 이혼율에 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가정이 바로서야 사회가 바로 선다, 는 것이 가정 복지부의 슬로건이었던가, 결코 틀린 말 이 아니다. 건강한 가정은 경 쟁력이다. 가정이란 인간적 관계를 바탕 으로 이루어진 사회적 최소 단위이자 사랑과 믿음과 소 망의 공동체이며,그것으로 향 할때만이 행복한 가정이 될 것이다. 한국 사회가 현재 겪고 있는 가정의 문제들은 더 발전된 사 회로 진입하기 위한 그저 과도 기적 과정일지 모른다. 우리 가정은 어떤 가정인가에 진지한 질문이 요구되는 5월 이다.

파리 한글학교는 스승 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 를 가졌다. 파리 한글학 교 학부모 회(회장 박형 애)에서는 스승의 날 기 념 행사를 준비하여 교 사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학부모 회 에서 준비된 카네이션으 로 각 반의 대표들은 교 사들에게 카네이션을 전 달했고 이후 다과의 시 간을 가졌다. 또한 학부 모회에서 마련한 선물 인 케이마트 상품권을 받아 든 교사들은 흐뭇 한 모습이었다. 학부모

한글학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합창 음악제 일시 : 2010년 5 월 29일(토), 20시 30분 장소 : Le Bon Pasteur, 177, rue de Charonne 75011 지하철:(2).Alexandre Dumas 참가단체 : 파리한인합창단, 정다운노래회, 쿠폴리포니합창단, 한글학교학생들의 특활 영상 주최 : 파리 한글학교 교사매입 추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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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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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표기된 것들 중 오류나 변경, 대표성명 : 신규등록 업체 정보 또는 제안 사항을전화 :

2010년 6월 10일 까지 파리지성 홈페이지와 E-mail 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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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표를 첨부하여 모금협회로 보내시면 됩니다(문의:aalecp@hotmail.co.kr) * 신청하신 티켓은 행사당일 행사장입구에서 티켓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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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알로파리 발행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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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회장 박형애 씨는 '선 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면서 '평소에 늘 우리 아이들과 학교 를 위해서 수고하는 것 을 잘 알고 있으며 이번 스승의 날을 계기로 학 부모들의 감사하는 마음 이 충분히 전달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함미연 파리 한글학교장도 이 에 '학부모님들의 정성 에 깊이 감사한다'며 '한 글학교 교사들이 더 깊 은 자긍심을 가질 것'이 라고 답했다.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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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소식

NO. 523 / 2010년 5월 26일(수) - 3

샹젤리제 거리가 농장으로 지난 23, 24일 양일간 샹젤 리제가 거리가 농장으로 변 했다. 이는 <도시자연>기획의 일환 으로 1킬로미터되는 그거리 에 8천개의 농업부수가 마련 되어 샹젤리제 거리를 산책 하는 이들의 발걸음을 사로 잡았다. 23일, 일요일 아침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해서는 여름같 이 해가 비추었던 오후에는 지나다닐 길을 내기 힘들 정 도였다고 한다. 파리경시청 집계에 의하면 23일 하루동 안 8십만명이 다녀갔다고 하 는데 입장료 없는 이 행사의 주관자들은 이틀동안 2백만 명이 찾을 것을 예상하고 있 다. 전날 12시간에 걸쳐 8천개의 부수가 마련되었는데 카메라

를 목에 두른 산책자들이 부 수를 지날 때마다 감탄하며 마음에 드는 식물들과 농산물 들을 구입했다. 젊은농부협회의 회원이자 이번 행사의 연출자인 Gad Weill씨 는 20년전 샹젤리제 거리가 대규모 밀밭이 되었던 행사, Grande Moisson[큰 수확] 상 기시키고자 했다고 한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모습을 바꾸어 다양한 바이오 품종들 을 선보였다. Soisson지방의 콩, 바나나나 무, 평지, 포도나무, 겨자, 잠 두 등 그리고 백여종의 식물 들과 나무들이 있었다. 바이오 품종[biodiversité]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제품 이라고 브루고뉴 지방에서 온 농부의 딸인 Laurence씨는 이야기했다. 그녀의 언니는

양을 기르는 부모님의 일을 이어받았다고 한다.또한 베르 사이유에서 온 마르틴씨는 샹 젤리제 거리가 나무로 뒤덮여 서 너무 좋다고 하면서 기념 으로 옮겨심을수 있는 독일 가문비나무를 하나 샀다, 그 녀는 "대형유통기관에 대항할 수 있도록 젊은 농부들을 도 우고 보호해야한다."고 이야 기했다. 샹젤리제 거리 중간즈음에 있 는 로타리에는 프랑스 각지방 의 명산물들이 놓여있는데 행 사 마지막에는 무료 자선 식 당인 "마음의 식당"[Restos du coeur]이 열릴 예정이라 고 한다. 행사에는 또한 육류가 자주 등장했는데 프랑스농업부 장 관인 Bruno Le Maire씨는 현재 대형 유통업체 때문에

[사진] AFP

힘들어하고 있는 정육업을 보 호하기 위한 일환으로 생 작 크 정육 협동조합의 간부직을 수여받았다. 육류를 싫어하는 이들이 유류 소비자들을 공격하는 것을 알 리면서 장관은 프랑스의 음식 모델은 다양성에 기준을 두고 있다고 했으며, 그는 또한 "우

리 모두가 농부다. 농업이 파 리 중심부에 있고, 숲 또한 파 리안에 있다. 나는 이것이 우 리 농업 개념의 상징이 되기를 원한다"면서 지난 10년간 가 장 큰 위기속에 있었던 프랑스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언영/파리지성>

에펠탑에서 대규모 음주의 향연 물거품으로

[사진] AFP

지난 23일 소셜네크워크인 페이스 북으로 퍼져나가 조 직된 에펠탑 밑, 샹 드 막스에 서 대규모 음주 향연[ Apéros Géants]은 경찰들의 엄격한 통 제로 열리지 못하고 화창한 봄날 잔디밭의 가벼운 소풍으 로 끝났다. 몇일 전부터 페이스북을 통 해 파리, 샹 드 막스[Champs

de Mars]에서 프랑스에서 가 장 큰 음주 향연을 위해 19시 부터 23시까지 모이자는 글 이 퍼져나갔으며, 5만명 정 도가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하지만 21시경 사람들은 가 족들과 함께 모여 하루종일 햇볕이 내리쬔 잔디밭에 편 히 쉬며 아이들과 공놀이하

는 모습만이 있었고, 프랑스 지방도시, 낭트나 몽뺄리에 에서 있었던 <페이스북 음주 향연>의 분위기는 찾아볼수 없었다. 이에 파리경시청의 Xavier Castaing씨는 "보통 일요일 의 샹 드 막스의 풍경이었 다"고 했고, 파리경찰청장인 Michel Gaudin씨는 일요일 오후에 이번 행사가 성공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현장에서 단 호한 모습을 보였다. 파리경시청은 목요일부터 알 콜 음료를 가진 이들의 샹 드 막스 출입을 금지시켰으며, 에펠탑 주변에 행상하는 이 들의 알콜 음료 배포및 판매 를 월요일 아침 6시까지 못하 게 했다. [Apéros Géants]는 축제이지만 위험스럽다고 파리경찰청은 밝히면서 행사 장소 근처를

바리케이트로 막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기동대원들의 차로 진을 치고 있었다.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르 아브르에서 일부러 올라 온 21살의 여학생 Alyson Meziane양은 실망하는 빛이 역력했다. "1천3백명 정도 모인다고 했는데 안되면 우 리 셋이서라도 해야겠다."고 했다. 또한 29세의 Ludovic Zanzarelli씨는 경찰의 검문 으로 보드카병을 비워야만 되 었다. 그는 사람들을 사귀기 위해서 왔는데 행사가 물거품 이 됐으니 집에 간다고 했다. 알콜음료가 금지된채 모여든 인파들은 에펠탑 분수앞에서 시원한 일요일을 보내었다. "깨끗하기 축제하세요"라는 단체도 알콜 음료 섭취로 인 한 위험들을 예방하기 위해 현장에 왔었고. 파리시청에서

공익건강부서에 있는 Jean Marie Le Guen씨는 이런 행 사는 우리가 보통 통제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를 유포한 세명의 네티즌들 은 지난 금요일과 토요일 양 일간 경찰 조사를 받았으나 법정으로까지 가지않았다. 지난주 낭트에서 있었던 [ Apéros]행사에서는 21살의 젊은 청년이 10잔에서 15잔 의 강한 알콜을 섭취하고는 다리에서 떨어져 숨진 사건 이 있었다. 페이스 북을 통한 음주향연 이전에 몇 년전부터 에펠탑에 서는 파리지엔들과 여행객들 이 함께 하는 건전한 피크닉 이 있어왔다.

<박언영/파리지성>


칸느 영화제

NO. 523 / 2010년 5월 26일(수) - 4

칸느 영화제 폐막, 한국 영화 쾌거 제 63회 칸느 영화제가 그 화

영화제 초반에 상영되어 세계

의 '신들과 인간들의'는 심사

시아 영화에 대한 조명은 이

탈리아를 모독했다며 보이콧

려한 막을 내렸다. 황금 종려

언론의 시선을 끌었으며 비평

위원대상을 수상하였는데 기

번 영화제 특성 중 하나이다.

을 선언했고 경쟁 부문에 초

상은 태국 감독인 아피차퐁

가 주간에 초청된 '김복남 살

독교 근본주의자들에 맞선 알

아시아 영화가 황금종려상은

청된 라시드 부샤렙 감독의

위라세타쿨의 '전생을 볼 수

인사건의 전말'은 신인감독에

제리 수도사들이 믿음을 견실

수상한 것은 1997년 이마무

'아웃사이드 더 로우'는 프랑

있는 분미 삼총'에게 돌아가

수여하는 황금카메라상에 유

하게 지키는 이야기이다. 또

라 쇼헤이 감독의 '우나기'와

스 극우파의 반대에 직면했

서 칸느 영화제의 정신이 여

력한 후보로 꼽힐 만큼 조명

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차드

압바스 키아로스타미의 '체

다. 이 영화는 프랑스 경찰이

전히 살아있음을 입증했다.

을 받았다.

의 마하마트 살레 하룬 감독

리향기'가 공동 수상한 이래

42년 알제리인 이만명을 학

한국 영화 또한 선전했는데

올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영

의 '스트리밍 맨'은 호텔 수영

13년만이다.

살한 내용을 담고 있다. 칸느

홍상수 감독의 '하하하'는 한

화들은 주로 종교, 경제, 사

장에서 일하는 60대 전직 수

올해 칸느 영화제는 혼란과

영화제 측은 극우파들의 시위

국 영화 사상 처음으로 주목

회적 문제로 인한 개인의 갈

영 챔피언이 호텔이 중국인에

우려 속에 시작되었고 예년

에 대비에 보안 검색을 강화

할만한 시선에서의 '대상'을

등이 그 주제였고 한편으로는

넘어가면서 직업을 아들에게

과 같은 활기가 덜했다. 아이

했다. 또한 니키타 미할코프

수상했다. 홍상수 감독으로

죽음에 직면한 사람들이 삶

넘겨줘야 하자 아들을 전쟁에

슬랜드 화산재 문제로 항공기

감독의 '위선의 태양2'역시

서는 1998년에 강원도의 힘

을 성찰하는 내용이었다. 지

보낸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운항에 문제가 생겼으며 개막

논쟁에 휘말렸는데 프랑스 언

으로 처음으로 칸느에 초청된

난해 '안티 크라이스트'를 비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탈리

직전 폭풍이 해안을 덮쳐 구

론은 이 영화가 '스탈린에 대

이후 여섯 번 째 만에 처음으

롯한 경쟁작들이 폭력과 섹스

아 다니엘 루체티 감독의 '아

조물들이 부서지는 등의 혼란

한 찬양'이라면서 '경쟁 부문

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칸

가 그 주제였던 것과는 다른

워 라이프'도 건설 노동자가

을 겪었다. 이탈리아 정부는

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

느에서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모습이다.

젊은 이민자와 그의 아버지를

올해 칸느 영화제 비경쟁 부

장하기도 했다.

전도연씨가 출연한 '하녀'는

프랑스 자비에 보브와 감독

찾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아

분에 출품된 '드라퀼라'가 이

이창동 감독 '시' 한국영화로서 처음으로 칸느 영화제 각본상 수상

이창동 감독의 '시'가 한

본상을 받기는 처음이

국영화 최초로 칸느 영

다. 이창동 감독은 수

화제에서 각본상을 수

상 소감에서 '함께한 영

상했다. 23일 저녁 칸느

화 스탭과 특히 윤정희

영화제 폐막식 및 경쟁

씨에게 감사한다'고 밝

부분 시상식에서 '시'는

혔다. 개막 전부터 개

각본상을 수상했다. 세

막 전부터 티에리 프레

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

모 영화제 집행위원장

로 꼽히는 칸느 영화제

이 예심에서 '시'를 관람

에서 한국영화는 지금

하고 찬사를 보냈다는

까지 심사위원대상 (올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

드보이), 감독상 (취화

미 수상 가능성이 점쳐

선), 여우 주연상 (밀

졌던 '시'는 공식 상영회

양), 심사위원상 (박쥐)

를 거치면서 기대감이

등을 수상해왔으나 각

최고조에 달했다.

상시인사상담 : simon@tricontinental. fr

<파리지성>

이창동 감독 '시' 칸느 영화제에서 극찬 받아 19일 오후 7시에 칸느에서는 이 창동 감독의 '시'가 공식 상영되 었다. 관객들은 한 꿈 많던 여성 이 손자의 비행과 시 쓰기 작업을 통해 삶의 고통에 서서히 눈 뜨는 과정을 지켜봤다. 영화가 끝나자 커다란 박수가 터져 나왔으며 기 립박수는 약 5분간 계속됐다. 이 감독은 두 손을 모아 이어지는 박 수의 물결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박수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그 때까지 침착하게 서 있던 윤정희 의 눈가에도 순간 물기가 어렸다. 경쟁 부문에 '몽펭시에 공주'를 내놓은 베르트랑 타베르니에 감 독도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다. 관객들은 미자가 간병하는 강 노 인(김희라) 집에서 샤워기를 틀 어놓고 오열하는 장면, 강 노인과 욕조에서 관계를 맺는 장면 등을 인상적으로 꼽았다고 한다. 한 영 화 에이전시에서 일하는 재미동 포 신민주씨는 관람 중 여러 차례 눈물을 흘렸다며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결코 관람하기 편한 작품 은 아니지만, 가슴 속 깊은 곳을 건드리는 전혀 다른 차원의 경험 을 선사하는 작품"이라고 영화 관 람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날 상영 후 축하파티에

윤정희가 오랜 기간의 침묵을 깨

참석했던 전양준 부산영화제 부

고 파워풀한 복귀를 했다. '시'는

위원장은 "대다수 해외 평론가들

'밀양'처럼 주연 여배우의 훌륭한

과 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이 '시'가

연기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고

이창동 감독의 최고 작이라는 데

평했다. 20일 오전 발행된 영화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외신

전문지 스크린 인터내셔널의 평

들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AFP 통

점은 4점 만점에 2.7점을 받았다.

신은 "성폭행을 저지른 10대 소

올해 경쟁 부문에 오른 19편의

년과 시라는 전혀 어울릴 법 하지

영화 가운데 13편(19일 현재)이

않은 조합이 칸 영화제를 뒤흔들

상영된 가운데 영국 켄 로치 감독

어놓았다. '시'는 황금 종려상을

의 '루트 아이리시'와 함께 세 번

차지하려는 아시아의 영향력을

째로 높은 수치다. 영국 마이크

공고히 했다"고 보도했다.

리 감독의 '어너더 이어'가 가장

로이터 통신은 또한 윤정희에 주

높은 3.4점을 기록 중이다.

목했다. "한국의 베테랑 여배우

<파리지성>


국내 소식

NO. 523 / 2010년 5월 26일(수) - 5

배우 김규리 칸느에서 주목

배우 김규리가 칸느 비경쟁 부문인 '주 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홍상수 감독의 영화 '하하하'로 칸느에서 주목을 받는 다는 소식이다. 영화 '미인도'를 통해 흥 행 배우로 등극한 그녀는 지난 2008년 에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를 먹지 않 겠다는 발언을 한 이후로 보수 진영으 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등 곤혹스런 일을 겪기도 했다. 김규리는 영화 '하하하'로서 홍상수 감 독과 처음 만났으며 홍상수 감독은 이 영화에서 김규리의 수수하면서도 소박 한 아름다움을 재발견했다. 홍상수 감독 은 김상경과 유준상이 통영 여행 중 만 난 인연 중에서 결정적 역할을 하는 여 인 노정화를 김규리에게 연기하게 했다. 영화에서 김규리는 예쁘고 몸매도 날씬 하며 똑똑한 통영의 일등 신부감인 정화 를 연기하는데 외국인 사장으로부터 청 혼을 받았지만 속으로는 우울한 시인 정 호를 좋아하고 있다. 하지만 애인이 이 미 있는 정호는 우유부단하게 행동하고 정화는 정호를 좋아하면서도 문경과의 술자리에서 단 둘이서의 2차를 제안하 는 저돌적인 여인이다. 이 영화에서 홍상수 감독은 연기파 배우 들을 총출동 시켰는데 김규리를 비롯해 서 김상경, 유준상, 문소리, 예지원, 김강 우, 윤여정, 기주봉, 김영호등 유명 배우 들이 모두 합세했다. <파리지성>

합동조사단, 천안함 침몰원인 조사결과 발표 윤덕용 민군합동조사단(아래 합조 단) 공동단장은 해저에서 수거한 파 편자료와 군이 확보한 비밀자료 분석 에 근거해 "천안함은 북한제 CHT02D 어뢰에 의한 외부 수중 폭발의 결과로 침몰했다는 결론에 도달했 다"고 밝혔다. CHT-02D 어뢰는 음 향항적 및 음향 수동추적방식을 사 용하며 지름이 53㎝(21인치), 무게 1.7t의 폭발장약이 250㎏에 달하는 중어뢰다. 윤 단장은 "지난 15일 백 령도 해상에서 쌍끌이 어선에 수거 된 어뢰 추진 부분 즉, 5개의 순회 전 및 역회전 프로펠러, 추진모터와 조종장치는 북한의 수출용 무기소개 책자에 소개된 `CHT-02D` 어뢰의 설계도면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말 했다. 그는 또 "어뢰 뒷면 추진체 내 부에서 발견된 '1번'이라는 한글 표 기는 우리가 확보하고 있는 또 다른 북한산 어뢰의 표기방법과도 일치한 다"며 "러시아산 어뢰나 중국산 어 뢰는 각기 그들 나라의 언어로 표기 한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천안함 은 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와 버블효과에 의 해 절단되 어 침몰했다"며 "백령도 해안 초병 이 천안함 폭발 당시 2~3초간 높이 약 100m의 백색 섬광기둥을 관측했 다는 진술 내용 등은 수중폭발로 발 생한 물기둥(버블제트) 현상과 일치 했다"고 설명했다. 합조단은 컴퓨터 를 이용한 폭발유형 시뮬레이션 결 과, "수심 6~9m, 가스터빈실 중앙으 로부터 대략 좌현 3m의 위치에서 총 폭발량 200~300㎏ 규모의 폭발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추정된다"며 "사용된 어뢰의 종류와 작전자료를 분석한 결과 연어급 잠수

합조단은 또 서해 북한 해군기지에서 운용되던 일부 소형 잠수함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이 천안함 공격 2~3일 전에 서해 북한 해군기지를 이탈했다 가 천안함 공격 2~3일 후에 기지로 복귀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하 지만 합조단은 "언제 어떤 경로로 침 투했는가"라는 구체적인 사항에 대 해서는 설명하지 못했다. 황원동(공 군중장) 합조단 정보분석팀장은 북 한 잠수함의 침투 경로와 관련, "수 중으로 서해 외곽을 우회한 것으로

정이 운영됐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연어급 잠수정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된 잠수함으로 황 중장 은 "연어급 잠수정에 대한 재원은 대 부분 상어급 잠수함과 유사하지만 수 출형으로 만들어졌으며 최근에 건조 하다 보니 여러 야간감시 장비를 포 함한 고성능 장비를 구비하고 은밀성 을 고려해 선체 구조를 변경한 것으 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리지성>

전교조 180명, 무더기 파면과 해임 -전교조 강력대응 방침정부가 전교조 합법화 이후 최대 규모

당시 1500여명이 해임 파면됐다가 복

교 재단 이사장에게 파면ㆍ해임을 요

로 전교조 교사를 파면 해임할 방침이

직된 이후 최대 규모다.

구할 계획이다.

어서 파문이 커지고 있다고 주요 언론

교과부는 지난 19일 전국 시도교육청

이에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2005년부

이 보도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민주

감사담당과장 회의를 열어 검찰이 민

터 최근까지 민노당 당원 또는 당우로

노동당에 가입한 혐의로 기소된 현직

노당 가입 등과 관련해 기소한 교사 중

가입해 CMS 자동이체 방식 등으로 당

공립학교 교사 134명을 한꺼번에 파면

시국선언에도 참여해 징계 기준이 무

비를 납부해온 혐의로 교사 183명을

또는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기소된 사

거워진 50명을 파면하고 나머지 84명

불구속 기소하고 4명을 기소유예 처분

립학교 교사까지 포함하면 파면• 해

을 해임하는 한편 기소유예자 4명도 정

했다. 기소된 교사는 공립 148명(현직

임대상자가 18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

직 등 중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교과부

134명, 퇴직 14명), 사립 35명이다.

돼 파문이 확대될 전망이다.이 같은 중

는 이들 외에도 기소된 사립교사 35명

징계 규모는 지난 1989년 전교조 출범

에 대해 검찰 통보가 오는 대로 해당 학

<파리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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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소식

NO. 523 / 2010년 5월 26일(수) - 6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행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 거 1주기인 23일 서울 도심에 서 다양한 추모행사가 이어졌 다고 연합뉴스 등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서울광장에서는 경찰 추산 1만 5천여명, 주최 측 추산 연인원 7만여명의 시민이 모인 가운 데 강산에와 '노래를 찾는 사람 들' '피아(Pia)', 문성근, 개그맨 노정렬 등이 출연한 콘서트 형 식의 '시민추모 문화제'가 열렸 다. 또한 행사 시작 전부터 광 장을 가득 메운 시민은 현장에 서 나눠준 노란 종이 피켓과 촛 불, 노란 풍선을 들고 무대 양 옆 화면에 나온 노 전 대통령의 연설을 들으며 손뼉을 치거나

'광야에서' '만남' 등의 노래를 따라 불렀다. 이날 추모 공연은 부산대에서 노무현 재단 주최 로 열린 추모 콘서트와 위성으 로 연결, 생방송으로 함께 진행 돼 추모 분위기가 고조되었으 며 명계남, 문성근씨가 각각 부 산과 서울에서 사회를 봤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 지방선거 에 출마한 한명숙ㆍ유시민 후 보,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등 정치인과 시민사회 인사도 자 리를 지켰다. 행사 후반부에 사 회자 문성근 씨는 무대에 올라 "한명숙 후보자를 대신해서 긴 급 발표를 하겠다. 앞으로 열흘 간 명동 일대에서 한반도의 생 명과 평화를 위해 긴급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한명숙 후보자와 지지자들은 '북풍 공 세를 중단하고 천안함 사태를 국내 정치에 악용하지 말라'고 주장하면서 이날 밤부터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가 있을 때까지 서울광장 무 대 왼편 천막에서 철야하기로 했다. 노사모, 다음노사모(노 랑개비) 등으로 구성된 '노무 현 대통령 서거 1주기 시민추 모 모임'이 22일부터 24일 자 정까지 시한을 정해 대한문 앞 에 마련한 분향소에는 이날도 조문 행렬이 줄을 이었다. 왼쪽 가슴에 노란 리본을 단 시민은 8∼9명씩 두 줄로 나란히 서서 영정을 마주하고 인사한 뒤 절 을 했으며, 조문 행렬은 덕수 궁 돌담길을 따라 100m 가까 이 이어져 분향ㆍ헌화하는 데 한시간 넘게 걸렸다. 분향소는 당초 이날 오후 11시까지만 추 모객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자 정에 임박해서도 시민 300여 명이 분향이나 헌화를 하려고 줄을 서 있어 밤늦도록 연장 운 영됐다. <파리지성>

진보 신당 노회찬-심상정 노무현 대통령 추도식 참석 노회찬 진보신당 서울시장 후보와 심상정 진보신당 경 기도지사 후보도 이날 오후 시민분향소에 들러 노 전 대 통령 영정 앞에 국화를 올렸 다. 노 후보는 "노무현 대통 령을 억울한 죽음으로 몰고 갔던 당시의 잘못된 상황이 1년이 지난 지금에도 개선 이 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했다. 그는 "노무현 전 대 통령이 생전에도 많은 일을 하셨지만 장렬한 죽음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국 민들에게 많은 교훈을 남기 셨다"며 "노무현 정신을 계

승하는 일과 노무현 시대의 한계를 극복하는 일이 우리 앞에 동시에 놓여 있다"고 또한 강조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한미 FTA 논쟁'을 벌이기도 했던 심상정 후보는 "의심할 수 없는 진정성을 갖고 있던 대 통령이며 퇴임 후에는 성찰 하는 용기를 보여주었던 정 치지도자를 추모하기 위해 오늘 나왔다"고 밝혔다. 그 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재 임기간에 대해서는 여러 가 지 평가가 있겠지만 그가 퇴 임 후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성찰하는 용 기를 보여준 것은 정치인이 본받아야 할 중요한 덕목"이 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성찰한 것, 그가 결국 이루 지 못한 진보의 꿈"이라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이어, "노무현 시대 진보정당의 정 치인으로 때때로 노 전 대통 령을 비판하기도 했지만 그 의 진정성과 저의 마음은 다 르지 않을 것"이라며 "노무 현 대통령이 이루지 못한 진 보의 꿈을 이제 진보정당의 정치인이 책임 있게 이뤄나 가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민주주의 최후 보루는 시민" 2009년 5월 23일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 해 전국 분향소를 찾은 500만명 의 의미는 무엇일까. 2010년 5월 23일 1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해 봉하마을에 다시 모인 10만 명, 이날 저녁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콘서트에 참여한 7만명은 또 어떤 생각을 했을까. "'지못미'는 노무현과 민주주 의 모두를 지칭" = '민주주의'는 500만 추모행렬이 던진 존재론 적 질문의 중추였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정치학 박사는 "추모객 들이 외친 '지못미(지켜주지 못 해 미안해)'는 노 전 대통령을 지 칭한 것이기도 하지만 함께 민주 주의를 지키지 못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이 죽음으 로 일깨운 것은 민주주의의 소중 함"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형식적, 절차적 민주 주의가 정착됐느냐 여부를 따지 는 가늠자는 선거가 정기적으로 치러지느냐다. 관권 혹은 금권으 로 심각하게 왜곡되지 않은 국 민들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다 면 민주주의가 정착됐다고 본다 는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는 이보다 더 근본적인 '천부인권'의 문제를 제 기했다. 사상·집회·결사·표 현의 자유와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권리 같은 민주주의의 근 원이 훼손되고 있다는 사실을 일 깨웠다는 것이다. 특히 '표현의 자유'는 실질적, 내 용적 민주주의의 정착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다. 이런 측면에서 5월 초 한국을 방 문한 프랑크 라 뤼 UN 의사·표 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지난 2년 간 한국에서 표현의 자유가 상당히 위축된 것으로 보여 우 려된다"고 평가한 것은 시사하 는 바가 크다. 굳이 미네르바 사 건, MBC PD수첩 명예훼손 고소 등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국가정 보원이 라 뤼 보고관의 활동을 사찰했다는 사실은 한국 민주주 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보여주 고 있다. 고성국 박사는 "민주주의는 공기 처럼 정착이 되면 소중함을 느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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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못하지만 없으면 고통스러운 것"이라며 "조금씩 위축되던 기 본권의 문제가 노 전 대통령의 죽 음으로 일깨워졌다"고 덧붙였다. 정해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 수도 "발전을 이룩했다고 자부하 고 있던 한국 민주주의 수준을 새 삼 돌아보게 됐다"며 "민주주의 를 발전시키는 것이, 그것을 방어 하는 것조차 얼마나 어려운 것인 지를 다시한번 절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노 서거는 한국 민주주의 후불 의 시작" = '민주주의'에 대한 성 찰은 '시민' 혹은 '시민의 자유'에 대한 논의를 이끌고 있다. 이른바 정치의 주체이면서 권력의 감시 자인 '시민의 재발견'이다. 노 전 대통령의 비석에 "민주주의 최후 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 된 힘입니다"라는 경구가 들어간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직전 출판된 자 신의 저서를 통해 제안한 '후불제 민주주의'도 이린 맥락에서 재해 석될 수 있다. 시민의 피와 땀으 로 쟁취한 것이 아니라 제헌헌법 을 통해 '공짜'로 주어진 민주주의 는 '후불'을 요구한다는 논리다. 홍윤기 동국대 철학과 교수는 "노 무현을 지켜내지 못한 우리가 사 실은 우리 자신을 지킬 능력을 아 직 갖지 못했다는 것을 반증한 다"며 "노무현이 우리의 출발점 이고, 시민적 진보의 시작점"이 라고 밝혔다. 반면 '성찰'의 결과가 지방선거에 서 나타날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 갈린다.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권과 민주주의, 사회 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복지정 책의 중요성 다시 한번 돌아보게 했다"며 "지방선거에서 강한 노 풍이 불지는 않을지라도 마음 속 의 노풍은 잔잔하게 흐를 것"이 라고 말했다. 반면 이현우 서강대 정치학과 교 수는 "모멘텀이 될 수는 있지만 변화 자체를 만드는 계기가 되 기는 힘들 것"이라며 "변화에 힘 을 보태는 역할을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소식

NO. 523 / 2010년 5월 26일(수) - 7

러, 李 대통령 담화에 '신중모드'

獨언론 "北의 확성기 사격 위협 우려"

러시아 정부는 24일 이명박

은 21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독일 언론은 24일 천안함

의 기사를 통해 남북한이 전

리고 있다면서 전문가들의

대통령의 천안함 참사 관련 대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전화를

사태와 관련해 남북한이 대

쟁 위협과 경고를 보내는 등

말을 인용해 북한에 대한 추

국민 담화에 이날 오전(현지

걸어 천안함 조사 결과를 설명

응 수위를 높이는 등 한반도

천안함 침몰과 관련한 갈등

가 제재가 이뤄질 경우 북

시간) 현재 논평을 내놓지 않

하고 우리 정부의 대응 방향을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

이 고조되고 있다면서 이 대

는 등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설명하면서 러시아 측의 협력

한 핵 문제에 관한 6자회담

도했다.

통령의 담화와 북한의 위협,

견지하고 있다.

을 당부한 바 있다.

언론매체들은 이번 사태와

주변국 움직임 등을 상세하

은 좌초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는 지난 20일 천안함 침몰

라브로프 장관은 전화 통화에

관련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

게 전했다.

원인에 대한 국제 군.민합동조

서 "러시아는 여러 경로를 통

국민 담화 내용을 주요 뉴스

공영 ARD 방송, N24, 유로

사단의 결과 발표와 관련, 안

해 입수된 이번 사건의 조사

로 보도하면서 특히 우리 정

뉴스 등도 이 대통령의 발표

드레이 네스테렌코 외무부 대

결과와 정보를 철저히 검토할

부가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

내용과 긴박한 한반도의 움

변인이 "아직 천안함 침몰 원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한반도

개하면 확성기 등을 조준 사

직임을 보도했다.

인과 관련한 확실한 증거를 러

긴장 악화를 막고자 모든 당사

격하겠다는 북한의 위협에

일간지 디 벨트는 천안함 사

할 가능성이 있는 대북 군사

시아는 갖고 있지 못하다"면서

국이 자제력을 보여줘야 한다 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를 안보리에 회부하겠다

공격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

이번 사건에 대해 구체적 언급

큰 우려를 표시했다.

한 외교 소식통은 "러시아도

시사 주간지 슈피겔은 인터

는 한국 정부의 계획으로 북

했지만 한.미 합동군사훈련

을 피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이번 사태가 중요하다고 생각

넷판에서 '북한, 대북선전

한의 우방이자 안보리 거부

등의 형태로 무력시위를 할

것으로 풀이된다. 오는 27일 정례 브리핑이 예

하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종합

확성기 공격 경고'라는 제목

권을 가진 중국에 관심이 쏠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정돼 있지만, 이 자리에서 외

적으로 분석해 입장을 정리하

교부의 언급이 있을지 확실치

려는 듯 보인다"면서 "하지만,

않으며 있다 하더라도 지난

한반도 평화 정착과 6자회담

20일의 발언 수위를 넘지 않

재개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은

을 것으로 전망된다.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한편, 러시아 국영 이타르 타

책임 소재를 지적하기보다는

스와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

한반도 긴장 고조를 우려하는

등 러시아 언론들은 이날 연

수준에 머무를 것이라는 게

합뉴스 등을 인용해 이 대통령

외교 소식통들의 대체적인 분

담화 내용을 자세히 전했다.

석이다.

이타르타스 통신은 이 대통령

이와 관련, 극동문제연구소의

이 북한의 무력침범 땐 즉각

예브게니 김 선임연구원은 이

자위권을 발동하겠다고 선언

날 연합뉴스에 "교류중단 선언

했고 한국이 이번 사건과 관

등은 남북 관계를 악화시키는

련, 북한제재 결의안을 유엔

일"이라며 한반도 긴장이 더욱

안전보장이사회에 제출할 것

고조되는 것을 우려했다.

임을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프랑스, 그림 도난 사건에 국제 경찰에 수사 요청 프랑스 경찰은 최근 발생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인

5억유로, 우리 돈으로 7천

터폴의 수사협조가 절실하다

389억원대의 그림 도난사

는 판단에 따라 이같이 요청

건과 관련해 국제경찰인 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폴

터폴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

은 이에 따라 전세계 188개

다고 주요 언론이 전했다. 경

회원국에 파리 현대미술관

찰은 지난 20일 파리 도심의

그림 도난사건을 알리고 분

현대미술관에서 도난당한 피

실된 작품 5점을 도난 예술

카소와 마티스의 그림 등 모

품 데이터베이스 목록에 등

두 5점이 국외로 반출됐을

재했다.

전망했다. 신문은 또 한국이 북한의 로 켓 사거리 내에 있는 수도권 에 약 2천만명이 살고 있다 는 점을 감안해 전쟁을 촉발

佛언론 "워싱턴-서울, 대북 대응수위 높여" 프랑스 언론은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천안함 사태와 관 련한 대국민 담화 발표를 주 요 뉴스로 보도했다. 특히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 통령이 이 대통령의 담화와 관련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 한 점을 강조하면서 워싱턴 과 서울이 북한에 대한 대 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고 전 했다. 일간지 르 몽드는 이날 온라 인판 톱기사에서 천안함 침 몰을 북한의 '군사적 도발'이 라고 규정한 이 대통령의 담

화와 한국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공개 천명한 백악관 의 성명을 함께 소개했다. 르 몽드는 또 미.중 전략경 제대화 참석 차 중국을 방문 중인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 장관이 한반도의 긴장고조 와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미 국과 중국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아울러 전했다. 주간지 르 누벨 옵세르바퇴 르 온라인판도 이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한 대응으 로 단호한 조치를 천명하면 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천안함 사태를 회부하겠다 고 밝힌 점과 이에 미국이 즉각 지지 입장을 표명한 사 실을 중점 보도했다. TF1 방송도 "북한은 자신 의 행위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이 대통령의 발언과 북한의 추가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미군 사령관들에게 지시한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공동 대응 기조를 소개했다.

[유럽] "中, 희생자 편에서 채찍 들어라"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22일 관련기사와 '불량 국가'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중국은 말썽 많은 이웃 국가의 무릎 을 꿇릴 수 있는 힘을 갖고 있 지만 그렇게 하려 하지 않는 다"면서 "중국 지도자들은 남 북 간 긴장을 중재하는 것이 자신의 역할이라고 생각하지 만, 이번 경우 희생자 편에 함 께 서서 공격자를 비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독일 중도좌파 신문 시드도이

체 자이퉁도 같은 날 "한 나라 의 군함이 다른 나라 군함을 공격한 것은 '전쟁 행위'"라고 규정한 뒤, "유엔 안보리가 추 가 제재에 나서고 6자 회담도 중단되는 등 국제 압력이 고 조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중 국의 동참 여부"라고 말했다. 이 신문은 "북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유일한 나라 인 중국은 이번 경우를 그냥 무시하고 (계속 북한을 지지 하며) 지나가선 안 된다. 북

한 권력에 변화가 있도록 영 향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강 조했다. 프랑스 중도좌파 신문 르몽드 는 22일 천안함 사건이 북한 에 의해 자행됐다는 국제 합 동조사단의 발표 내용을 상세 히 소개한 뒤 "천안함 사건 조 사 결과 발표 후 국제 사회의 모든 시선은 중국을 향하고 있다"며 중국의 향후 행보에 부담을 주는 기사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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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파리지엔느

NO. 523 / 2010년 5월 26일(수) - 8

세계한인회장, 대한민국 국격을 높여라! - 다음달 15일부터 4일 동안'2010 세계한인회장대회'개최 - 76개국 약 400명 한인회장 참석, 역대 최다국 참가 - 국격제고 방안, 글로벌 코리안 네트워크 사업 등 집중논의

대한민국의 국격을 제고하

(Global Korean Network

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이하 'GKN')사업 설명회를

세계한인회장들이 머리를

통해 재외동포 권익신장 및

맞댄다.

국가발전 원동력의 초석을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

마련할 예정여서 각계의 이

영건)은 다음달 15일부터

목이 쏠리고 있다.

18일까지 4일 동안 서울과

이밖에도, 내년부터 시행될

강원도 횡성을 오가며 76여

재외국민 선거제도의 진행

개국 400여명이 참석한 가

상황에 대해 논의하고, 문

운데 '2010 세계한인회장

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열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띤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한인회장대회는 전 세계

권영건 이사장은 "대회를

114개국에 흩어져 있는

통해 한인회가 동포사회와

700여 개의 한인회 대표자

모국을 잇고, 유대증진에 기

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인으

여하는 단체임을 국민에게

로서의 정체성 확립, 재외

알리고, 이를 통해 서로가

국민 선거제도, 차세대 교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마

육, 권익신장 등 공통 관심

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에 대해 논의하는 교류의

한편 이번 대회는 정해명

장으로, 동포리더들의 모임

대양주한인회총연합회 회

중 가장 대표적이고 규모가

장, 박정길 아중동한인회총

큰 대회이다.

연합회 회장이 공동의장을

'더 큰 대한민국, 더 큰 세

맡았으며, 남문기 미주한인

계한인'이란 슬로건 아래

회총연합회 회장, 정진 재

11회째를 맞이하는 올해 대

일본대한민국민단중앙본부

회에는 G20 서울 정상회의

단장, 승은호 아시아한인회

개최를 계기로 세계 각국

총연합회 회장, 정효권 재

한인회장들의 자긍심을 드

중국한국인회 회장, 김근하

높이고 대한민국의 국격 제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회

고를 위한 한인사회의 역할

장, 이영수 중남미한인회총

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

연합회 회장 등 동포사회의

을 갖는다.

대표적인 리더들이 운영위

특히, 올해 대회는 재외동

원으로 활동한다.

포재단의 최대 국책사업 인 글로벌 코리안네트워크

<파리지성>

기도 징크스가 있는 것일까. 나쁜 소식은 늘 갑자기, 하얀 오 후 햇살 속에 들려온다. 평소 보다 조금 늦어 분주하게 현 관 문을 열고 닫는 중이었다. 핸드폰이 울린다. 울리는 핸 드폰과 구멍에 정확히 들어 가지 않는 열쇠와 무거운 가 방 사이에서 나는 그 어느 것 도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전화 는 그만 놓쳐 버렸다. 어깨를 꾹 누르는 가방을 다시 고쳐 매고 빠른 걸음을 놓으며 핸 드폰을 확인한다. 메시지. 봄 의 햇살이 눈부신 가운데 나 는 누군가가 남겨 놓았을 메 시지를 듣는다. 한국에 있는 친구다. 별 일 없지? 로 시 작되는 그 애의 너털한 목소 리…이제는 십 몇 년도 넘게 익숙한 그 소리는 좁혀졌던 미간을 피게 하는 그것. 여기 는 별 일 없는데…K가 위암 으로 수술한 거 말고는 괜찮 다…나는 순간 핸드폰을 다 시 꼭 잡는다. 뭐? 나는 메시 지를 듣던 전화를 끊고 여전 히 빠른 걸음 속에 동시에 친 구에게 다시 전화를 건다. 위 암…위염을 잘못 들었겠지… 그런데 위염으로 수술을? 친 구는 나에게 다시 전화를 걸 고 나는 받는다. 너…위염이 라 그런 거지? 친구는 다시 확인해 주듯 위. 암. ! 이라고 힘주어 말하고 나는 순간, 조 금 휘청, 한다. 햇살이 눈부 시다. K가…위…암? K의 풋 풋한 장난스런 미소와 늘 주 변을 자지러지게 웃게 하는 그 목소리는 선명한데 나는 갑자기 암, 이 무엇을 뜻하는 지 잊어버렸다. 친구는 여기 있는 나에게 안 좋은 소식을 전하는 것이 영 제 맘에도 무 겁다는 듯 애써 나를 안심시 키려고 하지만 나는 아직 이 상황이 이해가 안 간다. 전화 멀리에서 친구는 그 애 역시 빠른 걸음으로 걸으며, 수술은 잘 끝났고 회복도 빠

르다, 라고한다. 그런데 앞으 로 항암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 항암치료 그거? 영화에서 만 보던… 그.거…? 이런 제. 엔. 장. 나는 결국 눈물이 난 다. 5년 동안 재발 하지 않으 면 안심할 수 있다고…아직 젊으니까 괜찮을 거라고. 친 구는 수술 마치고 집으로 간 K를 보러 간단다. 내 목소리 에 그 애의 목소리에도 울음 이 고인다. 주변은 눈부시게 밝지만 그리고 나는 여전히 걷고 있지만 내 주위로 흔들 리는 사람들과 사물들은 더 이상 나와는 상관없는 듯 그 저 흐릿할 뿐이다. 나는 억울해졌다. 생이 우리 에게 주는 것들이 가끔은 너 무나 불공평하다. K는 그저 착하기만 한사람이다. 남에 게 싫은 소리 한번 하지 못 하는…암에 있어서는 가족력 도 없다고 한다. 법대를 졸업 하고 사법고시 공부에 매달 려왔던 그 삶이 피로했던 것 일까. 이십 대가 지나고 삼십 대에 들어 서면서 그 쌓여온 시간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일까. 질문은 꼬리를 물고, 나는 가슴이 아프다. '네'가 이러한 상황이라는 것 도 이렇게 감당하기가 쉽지 않은데, '내.가. 그러한 상황 이다' 라는 절대적인 사실을 알고 K는 그것을 어떻게 받 아 들였을까. 병원을 나와 거 리를 걸으면서 평소와 마찬 가지인 사람들을 보면서 세 상은 더 이상 이 전의 모습이 아니었겠지. 나는 그 모든 것

들을 겪어 냈어야 했을 그녀 가 너무나 안쓰럽다. 가슴을 쓸어 내리고 싶을 정도로 안 쓰럽다. 여전히 전화 속에서 친구는 해줄 수 있는 것이 없어, 힘들다. 그런다. 우리가 무얼 해줄 수 있겠어. 그저 기도하는 수밖에. 그 애 에게 좋은 에너지가 전달 되 도록. 그렇게. 눈물이 맺힌 세상은 그렁그렁하고 나는 내가 전혀 다른 길에 들어서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게다 가 여기가 어디지? 한다. 나 는 전화 속 친구에게 길을 잃 었다, 한다. 우리는 눈물 섞 인 웃음을 웃는다. 그리고 일 상은 계속된다. 나는 잘못 들 어선 길을 다시 나와야 하고 내가 갔어야 할 곳을 가야하 고, 해야 할 일들을 해야 한 다. 내 친구에게 그랬듯이 생 이 결국 우리에게 주는 것이 그러한 고통일지라도 나는 그를 또 한번 관대하게 용서 하며 그의 잔인함을 애써 무 시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나 는 다시 한번 그를 똑바로 응 시해본다. 그래도 당신, 이번 에는 너무 했어. 라고. 나는 그녀를 위해 기도하기로 했 다. 생의 절대적 고통도 그녀 의 넉넉한 웃음을 보고는 적 당히 비켜가기를, 그리고 한 삼십 년 뒤에 우리가 다시 이 일을 하나의 시트콤처럼 회 상하면서 또 한번 낄,낄, 댈 수 있도록, 그렇게.

<최선오/파리지성>


베이포런

NO. 523 / 2010년 5월 26일(수) - 9

'한국' 알리는 좋은 기회였다 지난 주말 북가주 지역에선 2개 의 큰 행사가 열렸다. 15일 발레오(Vallejo)시에서 개 최된 2010 골든 스테이트 태권 도 챔피언십(2010 Golden State Taekwondo Championship) 대 화와 16일 오클랜드 코리아타 운-노스게이트 다민족 문화 축제(Koreatown-Northgate Culture Fest.)였다. 두 행사 모두 미 주류사회 속에 '한국'을 돋보인 행사로 보다 많 은 한인들의 참여와 한국 총영사 관의 관심이 있었으면 하는 미련 을 남긴 행사였다.

차렷, 경례가 울려도 우렁찬 목소리가 실내 체육관을 진동 시킨다. 한국어로 대회 일부 진행하다 보 니 참가자들은 한국어를 배울 수 밖에 없는 곳이 바로 태권도 도 장과 대회이다. '차렷 경례'을 모르면 단체활동 을 좇아갈 수 없다 보니 필요한 한국어를 미국 어린이들이 사용 하고 있다. 태권도 대회에 가면 주최자와 귀 빈석은 대부분 한인들이 차지 하 고 대회 좌석은 참가자와 미국인 부모들이 대부분이다. 이곳은 한국인 아쉬움 없이 대접 받으며 미국인들에게 한국을 제 대로 알릴 수 있다. 이런 행사에 한국을 알릴 수 있 는 공연팀이나 책임 있는 인사가 참석하여 몇 마디만 해도 한국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나누 고 더 나아가서는 친한 미국인들 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그런 곳에서 한인들 의 얼굴을 보기가 힘들다. HnbWda ad\d

결국 우리는 막대한 광고비를 쓰 고 힘들여 한국 공연단을 초청하 는 비경제적인 한국 홍보에 열을 올리고, 진작 미국인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친근해질 수 있는 곳에선 한국인을 보기 힘들다. 차렷과 경례가 아무리 메아리 쳐 도 받아 주는 한인이 없다. 발레오 시장은 대회가 끝날 때까 지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와 상응하는 한국 외교관들이 자리를 함께 했으면 하는 아쉬운 순간이기도 했다.

오클랜드 거리축제 다문화 축제가 오클랜드 한인업 소들이 위치한 텔레그라프 거리 에서 열렸다. 내용은 다문화 축제였지만 한인 들이 주축이 된 지역 단체가 미 국인과 한인 2세 봉사자들과 함 께 대회를 치렀다. 예년보다 일기 주일이었지만 거 리축제는 평화스럽고 짜임세 있 게 치러졌다. 한 한인 참석자는 "오클랜드라 면 치안이 불안하고 어두운 면 이 많이 비쳐진 도시로 인식이 돼 참석을 머뭇거렸지만 그래도 한인들의 축제로 생각하고 참석 했다"며 "참석해 보니 의외로 많 은 사람들이 흥겨운 밴드와 노래 그리고 춤이 어울려진 구경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왜 이런 축제에 한국 총 영사관 사람들이 보기 힘든지 모 르겠다"고 고개를 까우뚱 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단체에서 총 영사를 초청했는지 알 수 없으나 이런 행사장에 모습을 보였다면 타민족들에게 든든한 한국정부 의 후원으로 치러진 행사로 받아

기본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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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여졌을 것이다. 오클랜드 시의원도 나오고 타 민 족 관객도 많은데 이런 곳에서 한국 외교관의 활동을 볼 수 없 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다양한 색깔의 인종을 만나서 이

지역도, 도시도, 나라도 모두 글

야기를 나누다 보면 '한국'은 저

로벌화 해야 경쟁에서 살아 남

절로 그들의 마음속에 담아지게

을 수 있다는 디지털 시대에 살

되어 있다.

고 있다.

한인이 만든 거리 축제

내년 대회를 위해서 이제부터 준

한국 브랜드는

오클랜드 축제가 더욱 한인들이

비를 시작해도 빠르지 않다.

한국에서 국제협력 관계자들을 만나보면 하나 같이 '한국 국가 브랜드'에 대해 말을 많이 한다. 일부는 "'한국'이라는 브랜드가 강하지 못해 수출품도 큰 이익 을 못낸다"는 엊나간 불평을 털 어 놓는다. 물론 그 분의 말씀은 옳고, 그름 을 떠나 실제 한국인들이 국가 브랜드에 대하여 얼마나 실전에 부딪치는지 먼저 반문하고 싶다. 한국 내에서 불평하지 말고 직접 해외에 나와서 산 경험을 얻고 그런 활동을 종합해 한국을 알리 는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다. 현재 대통령 직속 기관으로 '국 가 브랜드 위원회'가 적지 않은 예산을 사용하고 있다. 국가 브랜드라는 엄청남 이름으 로 동포들 만나면 주문만 하지 말고 한국을 알릴 수 있는 손쉬 운 것부터 하나씩 마련하면 좋겠 다. 미국 축제의 기본은 거리 축 제에서 시작한다. 거리 축제는 우선 큰 경비가 들 어가지 않고, 지역 내 다양한 계 층의 주민이 참석해 대화와 소통 을 나누는 장소이다. 이 축제에는 노래와 춤 또는 음 식 등을 통해 쉽게 다른 민족을 이해하고 우리를 소개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기회이다. 이런 장소에 한국을 대변하는 외 교관이 없다는 것은 국가적으로 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

나 타민족들의 관심을 끌기 위

북가주 지역에선 처음으로 시

해선 보다 뚜렸한 중점 행사가

(市)의 후원을 받아 시작된 행

필요하다.

사인 만큼 한인전체가 힘을 모아

한국의 이미지를 각인 시킬 수

성공적으로 치러지면 다른 지역

있는 역동적인 행사가 절실하다.

도 한인이 만든 거리축제 행사가

그런 일을 단체 혼자만 하기 힘

탄생할 것이다.

드니 동포재단이나 한국 정부 등

결국 한인들이 모여 사는 곳마다

여러 동포관련 기관과 접촉하면

거리축제가 열린다면 그만큼 '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으로 생

국'이라는 브랜드의 가치는 높아

각된다.

질 것이다.

이 주의 詩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꽃봉오리 벌어질 때 나의 마음속에서도 사랑의 꽃이 피었어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모든 새들 노래할 때 나의 불타는 마음을 사랑하는 이에게 고백 했어라. 눈부시게 아름다운 5월에 (하인리히 하이네•독일 시인, 1797-1856) 5월에는 사랑하는 이가 없다 해도 세상은 눈부시게 아름답 다. 사랑하는 이가 있다면 더 아름답다. 새들이 노래하듯이 사랑하는 이의 귓속을 간지럽히는 말들을 할 수 있으니 5월 은 또한, 햇살과 살랑한 바람들 사이에서 피어난 색색의 꽃들 처럼 더욱, 아름답다. <파리지성>


보도

NO. 523 / 2010년 5월 26일(수) - 10

[對北 7대 조치 발표] "영해·영공·영토 침범땐 선제적 자위권 발동" 정부는 24일 대통령 담화, 외교·국방·통일장관 합 동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 함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대응 조치는 남북 경제협력 및 교역 중단, 억제력 강화 와 추가 도발시 자위권 행 사, 유엔 안보리 회부 등 군 사·외교·남북관계를 망 라해 북한을 전방위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것이다. 대 응 조치별 내용과 의미를 살펴본다. 1. 교역·교류 중단… "우리 국민 억류하면 개성공단까지 중단" 통일부는 이날 개성공단을 제외한 남북 경협 및 교류 를 전면 중단한다고 밝혔 다. 앞으로 북한으로 올라 가거나 북한에서 내려오는 물품은 없다. 특히 북한 군 부의 수입원으로 알려진 모 래 채취사업 등을 끊었다. 대북 신규 투자 및 진출도 차단된다. 개성공단은 유지하지만 체 류인원은 절반쯤 축소키로 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 은 "우리가 이런 상황(천안 함 국면)에서도 개성공단 을 유지하려는 깊은 뜻을 북한이 거스르고 우리 국민 의 신변에 위해를 가한다면 이를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단호하게 대처할 것 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말했다. 안보 부서 관계자는 "북한

이 개성공단에 체류하는 우 리 국민의 출·입경을 막 아 준(準)인질 사태를 조성 하거나 일부라도 억류한다 면 개성공단 중단 조치까지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는 개성공단 폐쇄비용이 5억달러(약 6000억원)쯤 될 것이란 추산을 마친 상 태다. 특히 통일부는 우리 국민의 방북(訪北)을 불허하고 북 한 주민과의 접촉을 제한한 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경 협뿐 아니라 사회·문화 교 류를 위한 대북 접촉도 금 지된다"고 말했다. 또 정부 는 대북 지원사업을 보류키 로 했다. 지난해 주기로 결 정했던 옥수수 1만t도 북한 이 받기는 어렵게 됐다. 반 면 영·유아, 임산부 등을 위한 순수 인도적 지원은 유지할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천안함과 관련, 북한이 어떤 수준의 사과를 해야 하느냐'는 질문 에 "책임 있는 북한 당국자 가 공식적으로, 격식을 갖 춰 우리 국민이 납득할 만 한 수준으로 해야 한다"고 답했다. 2. 자위권 발동… 아군 함정 공 격땐 北측 진지 정밀타격 이 대통령은 담화에서 "대 한민국은 앞으로 북한의 어 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적극적 억제 원칙을 견지 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의 영해·영공·영토를 무 력침범한다면 즉각 자위권 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 다. 이는 북한의 추가도발 에 대한 경고 메시지와 함 께 응징 보복의지를 밝힌 것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자 위권 행사엔 군사적 위협의 격퇴뿐 아니라 침해를 제거 하기 위한 필요한 행위까지 를 모두 포함하는 것"이라 고 밝혔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적극적 억제 원칙은 북 추가도발과 대남 위협의 선제적(先制的) 관 리를 위한 것이며 남북 경 제협력과 대북지원도 남북 간 정치군사적 신뢰와 맞물 려 추진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에따라 북한이 서해 NLL(북방한계선)이 나 DMZ(비무장지대) 등에 서 추가도발을 할 경우 강 화된 교전규칙에 따라 대응 한다는 방침이다. 북한 함정 이나 북한군이 NLL과 군사 분계선(MDL)을 침범할 징 후가 포착되면 즉각 경고방 송을 하고 경고사격-격파 사격으로 이어지는 시차(時 差)도 앞당길 예정이다. 또 북한의 해안포나 장사정 포, 지대함(地對艦)미사일 등이 NLL 인근의 우리 함 정을 공격하면 공격한 지 점(진지)을 정밀타격할 계 획이다. 여기엔 백령도·연 평도에 배치된 K-9자주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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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점심 휴무

(사정거리 40km), 해군 한 국형 구축함의 127mm 함 포, 공군의 F-15K, KF16 전투기 등 육해공 전력 이 투입된다. 그동안 군당 국은 북한의 도발수준에 비 례해 대응을 하되 확전(擴 戰)은 방지한다는 '비례성 및 확전방지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원칙을 가져왔 으나 천안함 사건을 계기로 이 원칙에서 다소 벗어난 적극 대응을 할 수도 있다 고 소식통은 전했다.

전단 살포는 천안함 사건 조사 결과와 국제사회 반응 등을 담아 날씨가 좋아지는 대로 착수할 예정이다. 강 한 바람이 불 때 전단을 살 포하면 북한 평양까지 날아 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DMZ 철책선을 따라 설치됐 다가 철거된 확성기(94개 소) 및 전광판(11개소) 시 설 설치 작업도 이날 시작 돼 확성기 방송은 2주내, 전 광판 가동은 4~5개월내 재 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3. 대북 심리전 재개… 날씨 좋 아지는대로 대북 전단 살포 대북 심리전은 북한군과 주 민의 사상적 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가장 껄끄럽게 여겨왔던 것 이다. 북한이 24일 우리 심 리전 시설을 조준사격하겠 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그 만큼 북한에게 예민한 대 목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 이다. 대북 심리전 중단은 2004년 6월 남북 장성급 회담 군사회담에서 합의했 던 사안인데 북한이 천안함 어뢰공격으로 '서해상 우발 충돌 방지' 합의사항을 파기 했기 때문에 이번에 재개된 것이다. 군 당국은 이날 오후 우 선 FM방송(103.1, 107.3MHz)으로 하루 2~3회 송출되는 '자유의 소 리' 방송을 시작했다. 대북

4. 우리 해역 진입금지… 제 주해협 통과 대비 문무대왕함 출동 해군과 해경은 북한 상선의 영해침범과 우리 해역(작전 구역)에 진입하는 북한 선 박을 막기 위해 함정과 헬 기를 파견하는 작전에 착 수했다. 이날 오후 북한 선 박의 제주해협 통과 시도에 대비해 4500t급 한국형 구 축함 문무대왕함을 포항 인 근으로 긴급 출동시켰다. 작전구역은 정전협정에 따 른 남북 특수관계에 따라 우리가 우리 영해(12해 리)보다 훨씬 넓게 설정한 해역으로 북한에 대해서만 적용된다. 해군은 경고방송 과 국제상선통신망으로 정 선(停船) 명령을 하되 불응 하면 차단기동 등 퇴거 작 전을 벌일 계획이다. 차단 기동에도 불응하면 링스헬 기와 고속단정 등을 동원


보도

해 해군 최정예 특수부대 UDT/SEAL 요원들을 북한 선박에 승선시켜 나포한다 는 방침이다. 5. 韓·美 대잠 훈련… 6월 말 평택 인근까지 北上해 실시 이르면 6월 말, 늦어도 7월

NO. 523 / 2010년 5월 26일(수) - 11

초까지 서해상에서 미 7함 대 전력(戰力)이 참가한 가 운데 실시된다. 천안함 사 건 대북 군사제재 조치 중 가시적인 것 중엔 가장 강 력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한미 양국의 대잠훈 련은 동해와 남해상에서 주

로 이뤄져 서해상에서 대규

프로그램 등 3가지 형태로

장 2조 4항을 위반했기 때

모 대잠 훈련이 실시되는

구분되는데 이 중 실제 해

문이다. 안보리 논의 수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상차단훈련도 적극적으로

은 북한 핵실험에 따른 기

참가 전력은 아직 확정되지

실시하겠다는 것이다. 정

존의 유엔 결의 1718호와

않았으나 미 원자력(핵)추

부는 앞서 PSI에 부분적으

1874호의 이행을 강화하는

진 항공모함과 이지스함,

로 참여해오다 지난해 5월

방안과 새로운 대북 결의안

원자력추진 잠수함 등이 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

을 추진하는 방안이 동시에

거 참가할 전망이다.

한 직후 PSI 정식참여를 결

검토되고 있다. 정부 당국

그동안 서해상 한미 해상

정했다.

자는 "기존 결의안에 불법

훈련은 태안반도 이남에

해상차단훈련은 WMD(대

무기거래 금지나 금융제재

서 주로 이뤄졌으나 이번

량살상무기) 적재 의심선박

등이 포함됐기 때문에 이의

엔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3~4척을 항행시킨 다음 헬

엄격한 이행을 촉구하더라

전하기 위해 평택 인근까지

기와 P-3C 해상초계기 등

도 제재 효과는 크다"고 말

북상해 훈련을 실시할 것

으로 항공정찰과 통신 검

했다.

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도

색을 하게 된다. 이에 불응

209급(1200t급) 및 214급

할 경우 함정을 동원한 차

그러나 안보리의 결의안

(1800t급) 잠수함과 이지

단기동과 특수부대원 승선

을 이끌어내려면 안보리

스함인 세종대왕함 등이 참

ㆍ검색 등이 이뤄지게 된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가해 실제 어뢰 발사 및 폭

다. PSI훈련 강화는 북한의

가진 중국, 러시아의 동의

뢰 투하 훈련도 벌일 예정

WMD 및 기타 무기 반출과

를 얻어야 한다. 한국과 미

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을 통제, 김정일과 북

국은 24~25일 미·중 전

한 군부로 유입되는 돈줄

략·경제대화와 29~30일

6. PSI 강화… 北 대량살상무

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풀

한·중·일 정상회의를 통

기 수출 등 해상 차단

이된다.

해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

국방부는 올 하반기중 우

을 촉구할 계획이다. 정부

리 해군이 주관하는 역내

7. 유엔 안보리 회부… 기존 제

는 다음 달 초 안보리 의장

(域內) 해상차단훈련을, 오

재 강화·새 결의안 동시 검토

에게 서한을 보내 안보리

는 9월엔 호주가 주관하는

정부가 천안함 사건을 유엔

제재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역외(域外) 해상차단훈련

안전보장이사회에 가져가

알려졌다.

에 각각 참가할 계획이다.

대북(對北) 제재를 추진하

PSI훈련은 보통 도상훈련,

려는 것은, 북한의 도발이

실제 해상차단훈련, 옵서버

무력행사를 금지한 유엔헌


건강

NO. 523 / 2010년 5월 26일(수) - 12

임신부가 필요로 하는 식품과 피해야 할 식 품은 무엇일까? 임신부가 필요로 하는 식

하여 소개한다.

품과 피해야 할 식품은 무

임신기간 동안 태아는 성

엇일까?

장에 필요한 다양한 영양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가정

소를 오직 탯줄을 통하여

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새

공급받게 되므로 무엇보

로운 가족의 탄생을 기다

다도 임신부는 다양한 식

리는 임신부들에게 자신

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

과 태아의 건강한 성장을

이 중요하고, 이에 따라 임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임

신부는 태아의 건강한 성

신 중 섭취가 필요한 식품

장발달을 위해 생선, 살코

과 되도록 먹지 말아야 할

기, 콩제품, 달걀과 같은

식품의 종류와 방법에 대

단백질 식품을 매일 1회

G

이상 섭취하는 것이 해야 하며, 우유와 요구르트, 치 즈와 같이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자주 먹고,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이 풍 부한 다양한 채소와 과일 을 매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고, 임신기간 중 평 소보다 철분과 엽산을 더 보충해서 섭취해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신경관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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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

손이 있는 선천성 기형아

제 등의 형태로 과량을 섭

출산의 위험을 증가시키

취하는 경우 태아 기형 유

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엽

발 등의 위험을 야기할 수

산결핍에 주의해야 하므

있으므로, 채소와 과일 등

로 녹색잎 채소 등에 풍부

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섭

한 비타민인 엽산을 부족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하지 않도록 섭취하는 것

특히 무심코 먹는 종합비

이 중요하고, 또한, 임신

타민제에는 비타민A가 포

기 부족해질 수 있는 철분

함될 수 있기 때문에 섭취

은 붉은색 육류와 녹색잎

시 주의해야 한다.

채소, 철분이 강화된 시리

임신기에는 많은 열량이

얼 등을 통하여 보충하며,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지

과일 주스 등과 같이 비타

나치게 많이 먹는 경향이

민 C가 풍부한 식품을 함

있으나, 실제로 일반 여

께 섭취하여 철분의 흡수

성보다 하루에 더 필요

를 높여주면 좋다.

한 열량은 임신 중반에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에서

340kcal를 임신 후반에

는 임신부는 일반 여성 보

450kcal이므로, 임신전의

다 철분은 하루 10mg을

체중과 개인

엽산은 200㎍을 더 섭취

라 임신기간 동안 체중 증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가량은 다르나 적절한 체

※ 엽산: 데친 시금치 약

중 증가를 위해 알맞게 먹

200㎍/200g, 철분: 쇠고

고 신체활동을 규칙적으로

기 약 10mg/200g

하는 것이 좋다.

차이에 따

G

※ 임신기간 체중증가 권

GG

임신 기간 중 청새치, 황새

고기준 : 임신전 정상체중

치, 상어, 참치 등 수은 함

일 때 11.5~16kg(미국

량이 높은 심해성 어류는

산부인과학회)

주당 1회 미만으로 제한하 여 섭취하는 것이 좋고, 계

G

G

란은 노른자까지 충분히

식약청은 "앞으로도 임신 부와 영 . 유아, 노인 등 취

익힌 후 섭취하고 굴, 조개

약계층을 위한 유용한 식

등 패류는 세균 및 바이러

생활 정보들을 언론보도와

스에 감염될 수 있어 반

식약청 웹사이트(http://

드시 익혀서 섭취해야 하

nutrition.kfda.go.kr"건

고, 저온살균하지 않은 치

강한 식생활″) 등을 통해

즈, 날고기나 설익은 고기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소

를 먹어서는 안 되며 채소

비자 건강증진에 도움을

나 과일은 반드시 깨끗이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

씻어서 섭취하는 등 식품

라고 밝혔다.

위생에 특별히 신경을 써 야 한다. GG

한편, 비타민 A(retino 형 태)는 필요한 영양소이기 는 하나 임신기에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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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제 30대 재불 한인회

- 3 .1절 기념행사 / 5월 8일(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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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야유회 겸 체육대회 / 한가위대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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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서울공원.9월셋째주예정) /12월

여러분들의 보다 적극적인 동참과 후

송년 잔치

2010년 재불 한인회 장학 축제 공고 1. 조건 : 프랑스에 3년이상 거 주한자 (단, 학업을 1년 이상 지속할 계획을 가진 자), 대학과정 이상의 만 20세 이상, 한인회 비 납부자 .

2. 대상 : 한인회 후원 장학 생 -한불이해 협력 증진 장학생 (각 1명) : 사회 인문 (인문, 철학 외), 체 육 예술 (연극. 무용. 음악. 미술 외). -근로 장학생 (1명) : 한인회 행사에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한자.

개인 . 기업 후원 장학생 1)심승자 장학금 1명(INALCO한국 어과 교수) : 인문 2) 훼밀리 장학금 (훼밀리마트 후원 1명) : 장애우 중에서 일과 학업을 병 행 하는 자 3) 쌍테낫 장학금(Santé Nat 후원 1명): 학생가장 (학생 신분으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자.) 4) 항아리 장학금(레스토랑 항아리 후원 1명): 기능부문(요리,미용,분장 외)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자. 5) 사랑 (레스토랑 사랑 후원1명): 인 문 사회부분 (2011년 상반기 박사학 위논문 발표 예정자) 6) 아시아나 항공 장학금 1명 : 서울 왕복 항공권 - 인문 7) 재불 상공회의소 장학금 (재불 상 공회의소 후원 2명) : 경제 및 경영부 분 학업을 하는 자 - 장학금 후원에 관심이 있으신 개 인 및 기업은 한인회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원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저희에게 주시는 그 어떠한 의견도

4.기타 업무 - 각종 한인 행사 홍보

소중히 받아드려 희망찬 재불한인 사

(홈페이지 활용) 타 한인협회 요청 시

회 건설을 위해 전 임원 앞장 설 것을

한인회 사무실 완전 개방

약속 드립니다.

상근 직원 근무(13시00~18시00/월 ~금 공휴일 휴무)- 각종 민원 접수

가. 운영 방침 및 사업

및 회원 연락 /취업, 창업 등 세미나

1.투명 운영

개최

– 회계장부 작성 및 상시 열람(한인 회 홈페이지에서 상시 열람) /회의

*생활 상담 (매주 월요일) : 한은경 *

록 작성 및 행사 진행 철 정리 및 공 개 열람

+ 회비 납부 및 후원금 안내 +

회비 및 후원금 입금 즉시 홈페이지

1.연회비 - 교민(1인당) 30 유로

에 공고(월별 납부자순)

학생(1인당) 15 유로 2.후원금 - 제한 없음(납입하신 회비

2.주요 사업

와 후원금은 영수증 발급되며/세금

- 자랑스런 재불한인 발굴 및 소개

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송년 행사 시 감사패 전달) /장학 금 수여(유학생/교민자제 등 대학과

3.납부처 - A.R.C.F

3. 신청

정 이상)/

(Association des Residents Coreens en

-한인회비 납부자 3인 이상의 추천서 1부, 지원동기서, 학업계획서, 교수추 천서, 이력서, -후보자 지원서 (재불한인회 홈페 이지에서 다운로드 http://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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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83 rue Croix Nivert 75015

강좌

Paris 전화 : 09 71 55 44 41

3.주요 행사

E/mail : mail@koreanfr.org


국내/한식

NO. 523 / 2010년 5월 26일(수) - 14

한국, 프랑스 대표 작가, 본격 교류 전

서울의 국제갤러리와 파리 의 에마뉘엘 페로탕 갤러리 가 교류전을 연다고 중앙 선 데이가 보도했다.양국의 대

표적인 갤러리가 이처럼 소 속 작가 교류전을 본격적으 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라고 한다. 프랑스 현대미술

Dubu Japchae : (Vermicelle au tofu)

을 이끌어가는 장 미셸 오토 니엘(46)과 자비에 베이앙 (47), 낯선 느낌을 주는 영 상작업으로 유명한 정연두 (41) 작가가 첫 작가다. 우 선 국제갤러리에서는 이 두 작가의 설치, 조각, 회화 등 20여 점을 볼 수 있다. 장 미 셸 오토니엘은 사물의 본질 을 이루는 요소의 속성과 그 변이 과정에 관심을 갖는다. 주로 유리를 통해 작업해 '유 리 세공사'란 별명이 있는 오 토니엘은 "유리는 그 자체로 성격이 굳어져 있지 않아 다

양한 해석과 형태로 쉽게 변 환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번 목걸이 형상의 작업에 대 해서는 "슬픔과 기쁨을 떠 올리게 하는 인생의 긴 여 행"이라고 표현했다. 자비에 베이앙은 실제 주변 인물과 동료를 3D영상으로 스캔하 여 공장의 자동화된 기계처 럼 폴리 우레탄으로 찍어낸 다. 자동화 프로세스로 만들 어지는 작품은 비인격화된 제작물과 실존적 가치의 연 관성에 대한 작가의 의문이 다. 페로탕 갤러리의 두 개

공간 중 메인 공간에서 열 린 이번 개인전에서 정연두 작가는 2006~2010년 동안 작업해 왔던 '로케이션' 시 리즈(Locations), 2008년 영상 작업인 '다큐멘터리 노 스탤지아 (Documentary Nostalgia)', 2009년 퍼 포먼스 작품인 '시네 매 지션(Cinemagician Performance)' 그리고 뉴 욕의 6개 지역에서 촬영한 영상 작품인 신작 '식스포인 츠(Sixpoints)를 선보였다. <파리지성>

‘Japchae’ est un plat composé de vermicelles chinois(épais), de viande, et de différents légumes sautés. Lors des fêtes, ce plat se servit fréquemment. Pour le «Bien-être », essayons sans la viande, en la remplaçant par tofu.

*PREPATION et CUISSON

-pour 4~5 personnes -environ 40 minutes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200g de vermicelles chinois(epais), 1 tofu, 2 feuilles de chou chinois, 1 oignon, 1 poivron vert, 1 poivron rouge, 5 champignons de paris, sel *Sauce pour les vermicelles : 5 c.s. de sauce soja, 1 c.s. de sucre, 1 c.s. d’ail haché, 2 c.s. de d’huile de sésame, 2 c.s. de grain de sésame

두부 잡채:

1. Coupez le tofu de 0.5 cm d’épaisseur. Puis salez. 2. Dans un poêle, mettez l’huile d’olive, faites-les frire jusqu’à ce qu’ils deviennent dorés. 3. Laissez-les froidir, puis coupez-les en lanière. 4. Coupez les feuilles de chou chinois, l’oignon, les poivrons en lanière, le champignon en lamelle. Ensuite sautez-les à part dans une poêle en ajoutant un peu de sel. 5. Mettez les vermicelles dans l’eau bouillante pendant 7-8 mn. jusqu’à ce qu’ils deviennent transparents. 6. Égouttez-les, puis dans une poêle, mettez l’huile végétale. Sautez-les vermicelles, ensuite ajoutez la sauce. 7. Dans un grand bol, mettez les vermicelles sautés, incorporez-y les autres ingrédients préparés sauf le tofu. 8. Mélangez-les en ajoutant le tofu et les graines de sésames. ** Remarque Le vermicelle chinois est normalement très fin, donc il faut l’acheter dans une épicerie coréenne, cela s’appelle ‘Dang Myeon’. 삶은 당면과 고기, 여러 채소를 볶아 함께 무쳐 만든 음식. 잔치할 때 자주 나오는 음식이기도 하다. 고기를 빼고 두부를 넣어 건강을 위한 웰빙 음식으로 만들어 보자.

만드는 법 1. 두부는 0.5cm 두께로 썰어 소금으로 간을 한다. 2. 프라이팬에 올리브 기름을 두르고 두부를 부쳐준다. 3. 부친 두부는 식혔다가 채 썰어 준다. 4~5인분 / -조리 시간 약 1시간 30분 재료 : 당면 200g, 두부 1모, 배춧잎 2장, 양파 1 개, 청피망 1개, 홍피망 1개, 버섯(표고 버 섯이나 양송이 버섯), 소금 당면 양념: 간장 5 큰 술, 설탕 1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참기름 2큰 술, 깨소금 2 큰 술

4. 배춧잎, 양파, 피망은 채 썰고, 버섯은 편으로 썰어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소금으로 간을 하며 살짝 볶는다. 5. 당면은 끊는 물에 면이 투명해 질 때까지 7~8분 삶는다. 6. 삶은 당면은 건져 물기를 없애고,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준비한 양념을 넣고 더 볶는다. 7. 당면과 야채를 넣어 함께 버무려 준다. 8. 마지막에 두부와 깨소금을 넣어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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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개강일 : 2010년 5월 25일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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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합창 음악제 일시 : 2010년 5 월 29일(토), 20시 30분 장소 : Le Bon Pasteur, 177, rue de Charonne 75011 지하철:(2).Alexandre Dumas 참가단체 : 파리한인합창단, 정다운노래회, 쿠폴리포니합창단, 한글학교학생들의 특활 영상 주최 : 파리 한글학교 교사매입 추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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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가 : 성인 15 €, 학생 10 €, 어린이 무료 할인가 : 성인 13 €, 학생 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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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실 곳 : AALECP, 5 rue de Wallons 75013 Paris

* 수표를 첨부하여 모금협회로 보내시면 됩니다(문의:aalecp@hotmail.co.kr) * 신청하신 티켓은 행사당일 행사장입구에서 티켓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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