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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JISUNG - NO. 528

2010년 6월 30일(수)

SARL PARISJISUNG 63 rue gergovie 75014 Paris ISSN 1627-9249

세계로 통하는 창

Editeur : Jeong, Nack-Suck 광고문의/기사제보 01 4541 5317

06 0786 0536 N siret :494 517 394 00016 o

파리지성 제12회 "재외동포문학상"작품 공모

"뜨거웠던 6월" 막을 내렸다. 검은 대륙 남아공에서 개최되고 있는 월드컵에 온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6월은 참 뜨거운 달 이었다. 온 국민의 응원 속에 월드컵 첫 원 정 16강 진출을 이뤄낸 태극 전사 들은 온 힘을 다해 후회 없이 잘 싸 워 주었다. 또한, 서울 거리에 100만 명이 넘 은 응원 인파의 함성과 열기는 온 국민을 하나로 결집시켰다. 각종 어려운 현안 문제들을 날려 버릴 수 있었고,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다. 월드컵 개최지 남아공과 시간대 차이로 새벽 3시30분에 경기가 시 작된 한국과 나이지리아 전도 뜨 겁기는 마찬가지였다. 붉은 물결로 가득 메운 서울광장 은 하늘을 찌를 듯이 "아- 대한민 국"을 외치며 또 외쳤다. 새벽시간이든 비가 오든 상관 없 었다. 지난 26일 8강 진출을 위한 한국 대 우루과이 전은 특별히 전쟁을 방불하게 한 일전이었다. 한번 패하면 짐을 싸고 집으로 돌 아가야 하기 때문이었다.

파리 에펠 탑 앞에 마련된 펜 페스 트 광장에 가득 메운 재불한인들 은 때로는 환호와 어떤 장면에서 는 안타까움으로 일어섰다 앉졌다 를 얼마나 반복했는지 모른다. 태극전사들은 활발하게 일전을 벌 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압도 했지만 결과는 패배함으로서 아쉬 움을 많이 남긴 경기였다. 그러나 최선을 다한 우리 모두는 승리한 것이다. 이번 월드컵에 주 스폰서로 참여 한 기아 프랑스(법인장 임덕정)가 펜페스트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 로 지원하고 열정적으로 노력해준 것에 재불 한인들은 큰 감명을 받 았다는 평가이다. 특히, 프로그렘 일정상 한국과 나 이지리아 전은 볼 수 없는 상황이 었음에도 주 스폰서인 기아프랑스 의 적극적 요청으로 한국과 나이지 리아 전을 중계하기로 결정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전 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 되기 전, 대형 스크린에 나타난 임 덕정 프랑스 기아차 법인장의 열 정적인 모습이 깊게 기억으로 남 은것도 인상적이었다.

펜 페스트 광장

이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기약 하며, 용기 있게 잘 싸워준 태극 전사 들과 온 거리를 붉은 물결로 가득 메 우며 "대한 민국"을 외쳤던 국민 모 두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렇게 결집된 국민적 에너지로 더 높이, 더 멀리 바라보며 세계를 품는 선진 대한민국을 건설해 나 가야 할 것이다. 사실, 올 6월은 6,15 남북 공동성 명 10주년이자, 6,25 60주년으로 서 한반도 평화를 조성키 위한 국 민적 결집이 요구되는 달이기도 하다. 특별히 천안함 사건등의 해 결을 위해 국가적 지혜를 모아야 할 일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월드컵 열기에 별 생각 없이 묻혀 져 지나가 버린 것은 아닌가 싶기 도 하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와 뜨거움을 가 라앉히는 냉정한 눈과 조국의 미래 가 관계되어 있는 굵직 굵직한 대 의를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자신감으로 금년 11월 G20 정상회의까지 성공적으로 주 최 함으로서 명실 상부한 세계중 심국가로 세워지는 대한민국을 기 대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

소년 부문에 응모한 학생이

건)은 재외동포들의 문학 축

소속되어 있는 한글학교별

제인 '제12회 재외동포문학

본심 진출 작품 수 및 본상 수

상' 작품을 공모한다.

상 작품 수를 점수화해 결정

재단은 6.1.(화)~7.30.(금)까

한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지 '재외동포문학상' 공모 작

이사장은 "학글학교 특별상

품을 접수하며, 미발표 한

이 재외동포 청소년들의 한

글창작물 중에서 부문별 대

글창작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한글학교 경쟁력을 강화하는

30편, 한글학교 1개교를 선 정 . 시상할 계획이다. 심사결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한

과는 '10년 9월말 수상자에게

취지를 밝혔다.

개별통보하고, 재단 사이트

재외동포재단은 재외동포들

(www.korean.net)를 통해서

의 모국어 창작활동을 장려

도 발표한다. 대상 및 최우수

하고 내외국민간 상호 이해

상, 우수상 수상자는 현지 관

증진 및 민족정체성 형성에

할 공관장이 시상하게 된다.

기여코자 '99년부터 재외동

한글문학 창작에 관심있는

포문학상 공모사업을 시행하

재외동포(시민권자, 영주권

고 있다.

자 또는 이에 준하는 장기 체 류자)성인 및 중 . 고등학생

※ 제12회 '재외동포문학 상' 작품 접수 안내

(만7~13세미만) 모두가 공

ㅇ 작품 접수기간 : 2010년

모에 참여할 수 있고, 보다 많

6월 1일(화) - 7월 30일(금)

은 재외동포들에게 기회를

ㅇ 제출서류 : 재외동포 확인

주기위해 역대 재외동포문

서류(여권사본 등), 작품, 참

학상 대상, 우수상 수상자의

가신청서

참가는 제한한다. 특히, 올해

- 작품접수서식 다운로드 및

청소년 글짓기부문은 한국

자세한 사항 재단 홈페이지

어 및 재외동포에 관한 주제

www.korean.net 참조

를 제시해 모국에 대해 다시

ㅇ 접수방법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 온라인접수 : 재단 홈페이

마련한다.

지 www.korean.net > 공지

외교통상부가 후원하는 이

사항

번 문학상 공모는 '한글학교

- 우편접수 : 서울시 서초구

특별상' 부문을 올해 처음 신

서초2동 1376-1 외교센터

설하고, 본심에 진출한 작품

6층 재외동포재단 교육문화

수 등을 심사하여 1개교를 선

팀 '재외동포문학상' 담당자

정·시상한다. 선정방법은 청

(우: 137-072)

Guide Annuaire 2008/9 de la communauté coréenne en Fr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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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표기된 것들 중 오류나 변경, 신규등록 업체 정보 또는 제안 사항을

2010년 6월 30일 까지 파리지성 홈페이지와 E-mail 로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www.parisji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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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NO. 528 / 2010년 6월 30일(수) - 3

통신, 해양, 기상 관측을 한번에!… '천리안' 위성의 의미 27일 오전 6시 41분, 우리나라 가 국제협력을 통해 개발한 최 초의 정지궤도위성 '천리안'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천리안 은 대한민국의 통신, 해양, 기 상 분야에서의 큰 활약이 기대 되는 위성이다. 이 위성의 의미 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천리안 위성은 고도 약 3만 6000㎞의 적도 상공에서 머물 며 한반도의 기상과 해양 정보 를 관찰하고, 통신서비스를 제 공할 수 있는 똑똑한 정지궤도 위성이다. 또 세계 최초로 통 신, 해양, 기상 관측 기능을 함 께 담당하는 복합위성이라 축 구선수에 비교하면 중앙 미드 필더, 측면 공격수 등의 역할을 모두 소화하는 박지성 선수를 생각할 수 있다. 천리안은 멀티 플레이어 위성인 셈이다. 인공위성은 지구 주위를 도는 궤도에 따라 저궤도위성, 중궤 도위성 및 극궤도위성과 정지 궤도위성으로 나뉘는데, 정지 궤도위성은 한 지역을 계속 관 찰할 수 있어 통신과 기상 관 측 등의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 런데 '천리안'에는 이러한 기능 뿐 아니라 사상 최초로 해양관 측 탑재체까지 추가로 탑재돼 한반도 주변 바다까지 관찰할 수 있다. 이에 세계의 눈과 귀 가 '천리안'에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프랑스국립우주연구센 터(CNES)와 미국항공우주국 (NASA)은 정지궤도 해양관 측위성을 계획하면서 우리나 라의 '천리안'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해양관 측위성은 극궤도 위성밖에 없 어 탑재체뿐 아니라 관측 자료 를 처리하는 프로그램 역시 세 계 최초이기 때문이다. 이 해양 탑재체에는 해상도가 500m인 카메라가 장착돼 가 시광선 영역에서 바다를 관찰 하게 된다. 해상도 500m란,

망을 대신할 수도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이 기대되 는 천리안은 우리나라의 위성 제작 기술을 한 단계 올려주 는 상징적인 존재다. 제작기 간 7년, 무게만 해도 나로호 에 실리는 과학기술위성 2호 의 25배나 되는 천리안. 이 위 성의 발사와 운영이 성공적으 로 진행되면 전 세계가 우리나 라의 인공위성 개발 기술을 인 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 라는 기상재해나 해양 환경 감 가로·세로 길이가 500m인 물체를 지도상의 한 점으로 표시한다는 의미다. 극궤도 위성이 하루에 1번 한반도 주 변의 해역을 촬영할 수 있었 던 반면 천리안은 하루에 8번 한국의 바다를 촬영한다. 따 라서 더 자세한 해양 환경의 변화를 관찰하게 된다. 극궤 도위성이 관찰한 정보가 '사 진'이라면 정지궤도위성이 촬 영한 정보는 '동영상'에 비유 할 수 있는 셈이다. 천리안이 관찰한 정보에서 대 기가 보내는 신호를 빼면 바 다 정보만 분석할 수 있다. 해 양위성센터에서는 이 자료를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분 석해 바다의 오염물질, 식물 성 플랑크톤 정보, 적조 정보, 해수의 흐름 등을 알아낼 예 정이다. 최초는 아니지만 기상 탑재체 가 갖는 의미도 남다르다. 지금 까지 한반도의 기상 관련 자료 들은 일본과 미국의 위성을 통 해 전달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 까지는 30분에 1번씩 일본의 MTSAT-1이라는 정지궤도 위성이 주는 한반도의 기상정 보를 제공받았다. 하지만, 천리 안 위성이 뜨면 평상시 15분, 비상시 최대 8분 간격으로 우 리나라의 기상 정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처럼 산이 많은 지형

에서는 지역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기상 현상이 자주 발생한 다. 30분에 1번씩 기상 정보를 제공받아서는 기상 상황을 민 첩하게 파악하고 대응하기 어 렵다. 하지만 천리안의 기상 탑 재체는 가시광선과 적외선 모 두 관측할 수 있어 24시간 내 내 한반도의 기상 상황을 모니 터링 할 수 있다. 멀티플레이어, 천리안이 가진 마지막 능력은 통신 기능이다. 다른 탑재체가 외국 기술진과 협력해 만든 장치인 반면, 이

통신 탑재체는 한국전자통신 연구원의 순수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장비라는 게 특징이다. 천리안은 위성의 허리춤에 붙 어있는 원형의 안테나와 내부 전자장치가 방송과 통신 신호 를 받아 우리나라 전역으로 보 내주게 된다. 특히 통신 탑제 체가 이용하는 주파수는 20㎓ 대역이라 고화질 HD방송이나 3D방송과 같이 큰 용량의 정 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또 공 공 통신망이 닿지 않는 지역이 나, 특수한 상황에서 지상 통신

시 등의 다양한 실질적 이득까 지 얻게 된다. 물론 100% 한국 기술로 만들 지 못한 점과, 우리나라가 만 든 발사체에 실려 나로우주센 터에서 발사되지 못하는 아쉬 움은 있다. 하지만 '천리안'의 성공적인 운용은 우리나라도 정지궤도위성을 제작하고 운 용할 수 있다는 자긍심과 기술 적인 진보를 의미한다. 성공적 으로 발사된 천리안 위성이 보 내는 반가운 소식에 귀를 기울 여 보자.

첫 정지궤도 해양 위성...세계가 주목 안산 해양연구원 안에 있는 해 양위성센터. 고도 3만6,000km 우주공간에 서 천리안이 촬영한 위성 정보 를 수신하는 곳입니다. 연구원들은 천리안이 주간 8회, 야간 2회 관측한 한반도 주변 해양의 다양한 정보들을 분석합니다. 기존 해양 위성이 모두 저궤도 위성이라 하루에 1차례 밖에 관측할 수 없었던 것에 비하면 엄청난 발전인 셈입니다. 이 때문에 해양에 의한 장기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전 세계 해양 전문가들이 공동 연구를 강력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안유환, 해양연 해양

위성센터 전문연구위원] "극궤도 위성과는 드물게 매 시간 촬영되기 때문에 외국 과학자들은 이 점에 매우 흥 미로워 합니다. 매일 한번 찍 던 자료를 매 시간 찍게 됨으 로써 미세한 해양 환경 변동 을 관측할 수 있다는 거죠." 천리안은 경제적인 효과도 큽 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적조 방재 기능 - 국내 연구진이 독자적 으로 개발한 해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적조를 발생 초기 단계 부터 잡아낼 수 있습니다. [인터뷰:안유환, 해양연 해양 위성센터 전문연구위원] "적조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

는 그런 파이토플랑크톤(미 세 플랑크톤)의 블룸(대량 증 식)을 저희들이 한시간 간격 촬영으로써 이미 그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는 거죠." 고기들의 먹이가 되는 해양 염 류의 분포와 해수 온도, 해류 들을 종합해 어장에 대한 정 확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수산 자원의 관리나 해양 오염 실태 파악 등에도 큰 역할이 기대됩니다. 해양연구원은 천리안 해양 탑 재체의 직접적 경제 효과가 2,846억 원, 파급효과까지 고 려하면 1조 2,533억 원에 달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슈/프랑스

NO. 528 / 2010년 6월 30일(수) - 4

천리안 위성은 성공했는데, 나로호는 왜 실패? 첫 국산 정지궤도 위성인

정주 발사체 체계사업단장

'천리안'을 실은 프랑스

은 "아리안-5ECA는 이미

제 우주발사체 '아리안-

안정화 단계에 들어선 모

5ECA'는 세 차례 발사 연

델이지만, 나로호는 한국

기를 겪었지만, 27일 무사

형 우주발사체를 만들기 위

히 우주로 올라갔다. 지난

한 시험 발사체 수준"이라

10일 공중에서 폭발한 국

고 말했다.

내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의

이 같은 차이는 우주개

실패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발 분야에서 한국와 프랑

이런 차이는 한국과 프랑스

스의 격차를 반영하고 있

간 우주개발 능력의 차이를

다. 예산부터 차이가 난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다. 프랑스는 2008년 한

아리안-5ECA와 나로호는

해에만 우주개발 관련 예

성능 면에서 큰 차이가 있

산으로 27억 달러(약 3조

다. 아리안-5ECA는 길이

3000억원)를 썼다. 한국은

50.5m에 무게는 780t에

그 10분의 1 수준인 2억

달한다. 길이 33m에 무

8000만 달러(약 3400억

게 140t인 나로호에 비

원)를 썼을 뿐이다.

해 덩치가 크다. 나로호가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경

100kg 무게의 시험용 위

험도 차이가 난다. 천리안

성을 쏘아 올릴 수 있는

위성이 발사된 남미 프랑

수준인데 반해, 아리안-

스령 기아나 우주센터는

5ECA는 6.8t의 위성을 나

1964년 프랑스 정부가 우

로호보다 더 높은 궤도까지

주기지로 선정해 건립해

쏘아 올릴 수 있다.

1968년부터 운영을 시작

이 모델은 2002년 12월 첫

했다. 프랑스는 이곳에서만

번째 발사 이후 무려 48차

100기 이상의 발사체를 쏴

례나 발사 작업을 수행했지

올리며 경험을 축적했다.

만, 실패는 단 두 번에 그

한국은 지난해 전남 고흥군

쳤다. 성공률이 96%에 달

나로 우주센터를 완공해 이

하는 셈이다. 2003년 4월

제 두 번 우주발사체를 발

9일 이후 이번 천리안 발

사해본 것이 전부다. 우주

사까지 단 한 번도 실패하

개발 분야에서는 걸음마도

지 않았다.

못 뗀 수준이다.

물론 나로호와 아리안-

김영식 발사관리단장은 "천

5ECA를 그대로 비교하는

리안 위성 성공으로 나로호

것은 무리가 있다. 프랑스

발사 실패의 아쉬움을 날렸

는 우주개발 역사만 50여

다"면서도 "발사체의 중요

년 가까이 되는 우주 선진

성을 배웠다. 철저히 준비

국이다. 프랑스 아리안스페

해서 나로호도 성공적으로

이스사는 아리안-5ECA의

쏘아 올리겠다"고 말했다.

전신인 아리안-4 모델을

천리안의 발사 성공으로 한

1982년 개발해 1988년 처

국은 독자 기상위성을 갖게

음으로 발사했다. 이 아리

됐지만, 아직 우주강국의

안 모델만 이미 20년 이

길이 멀다는 것을 다시 한

상 운용한 경험이 있는 셈

번 절감하게 됐다.

이다. 항공우주연구원 박

라디오, 대통령 조롱 코미디언 해고 논란 프랑스 국영 라디오방송국의

적인 도미니크 드 빌팽 전 총리

23일 밤 "이들의 표현이 충격

유명한 코미디언들이 대통령을

에게 자동차 창문을 내리고 사

을 줬을지도 모르지만 민주주

너무 심하게 조롱했다는 이유

르코지를 비난할 것을 촉구하

의의 특권은 풍자가들에게 표

로 해고되면서 프랑스에서 대

는 언급을 했다가 지난달 정식

현의 자유, 조롱할 수 있는 권

통령 풍자를 둘러싼 표현의 자

경고를 받았었다.

리, 나아가 무례할 정도의 표현

유 논란이 일고 있다고 영국 더

사르코지를 아첨꾼들에 둘러싸

도 허용하는 것"이라며 이들을

타임스 신문이 24일 인터넷판

여 있는 권력에 미친 '난쟁이'로

옹호했다.

에서 보도했다.

묘사해온 기용과 포르트는 자

오브리 당수는 최근 담배를 담

더타임스에 따르면 장-뤽 이

신들이 사르코지 대통령의 국

는 통통한 병에 비유될 정도로

스 라디오프랑스 사장은 23일

영방송 통제 희생자들이라고

기용의 정기적인 먹잇감이 됐

프랑스-앵테르 방송의 '크로니

주장하고 있다.

으며,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클'이라는 아침 프로에서 사르

기용은 23일 청취자들에게 작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혼

코지 대통령을 비방한 스테판

별을 고하는 자리에서 프랑스-

외정사에 대한 기용의 언급에

기용과 디디에 포르트 등 2명

앵테르를 이끌고 있는 필립 발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의 코미디언을 해고했다.

도 대통령의 부인 카를라 브루

비평가들은 기용과 포르트의

지난해 사르코지 대통령에 의

니 여사의 친구라면서 자신들

해고가 언론을 통제하려는 사

해 임명된 이후 정기적으로 이

의 해고는 정치적으로 이뤄진

르코지 대통령의 욕심을 그대

코미디언들의 타깃이 돼온 이

것이라고 말했다.

로 보여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스 사장은 이들의 유머가 모욕

그는 그러나 "내가 이 방송국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2년

적이며 "확실히 지적 결핍상태

에 있든 없든 간에 사르코지 대

전 국영 라디오 및 TV방송 사

에 있음을 보여줬다"고 해고 사

통령은 여론조사에서 지지도가

장을 자신이 임명하도록 관련

유를 밝혔다.

내려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규정을 개정했었다.

포르트의 경우 사르코지의 정

마르틴 오브리 사회당 당수는

프랑스 노동계 파업.."정년연장 반대" 노동계 "전국 시위에 200만명 참석" 프랑스 노동계가 지난 24일(현 지시간) 니콜라 사르코지 정부 의 정년 연장 계획에 반발해 대 규모 파업에 들어갔다. 이날 전국 200여 곳에서 열린 시위와 파업에는 산별 노동단 체 소속 노동자 200만명 가량 이 참여했다고 최대 노동단체 인 노동총동맹(CGT)의 베르나 르 티보 위원장이 밝혔다. 특히 철도와 항공, 우체국 노동 단체와 교사 노조 등이 파업에 참여해 파리를 비롯한 주요 도 시의 교통과 교육 등 공공 서비 스 기능이 크게 마비되는 피해 가 잇따랐다. 이날 파업으로 국내 및 국제 선 초고속열차(TGV)의 운행 이 평소의 절반으로 줄어들어 차질이 빚어졌으며, 파리의 샤 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15% 가량 취

소됐다. 공무원 19%, 교원 18% 가량이 파업에 동참했으며 교사 파업 으로 상당수 학교가 휴교했다 고 정부가 밝혔다. 코메디 프랑 세즈와 오페라 가르니에 등의 공연도 취소됐다. 인쇄분야 노동자들의 파업 참 여로 25일자 르피가로, 르몽드 등 일간지 발행도 중단됐으며 프랑스 앵포 등 라디오 방송도 뉴스 등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음악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노동계는 현재 60세인 퇴직정 년을 늦추려는 정부의 방침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사르코 지 정부는 최근 60세 정년을 2018년까지 62세로 상향 조정 하는 내용의 연금개혁안을 확 정, 발표한 데 이어 내달 각료 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9월 의 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정부는 작년에 82억유로였던

존경하옵는 재불한인 고객 여러분께 안내말씀 올립니다 1989년 이후 오늘에 이르게 까지 재불한인 여러분의 귀국이주화물 업무를 취급해 왔던 폐사가 사정에 의하여 이주화물업무를 중단하게 되었기에 양해의 말씀을 올립니다. 그간 보살펴 주시고 격려해 주시며 사랑해 주신 재불한인 고객 여러 분께 진심으로 머리숙여 감사를 드리오며, 항상 건강하시고 멀리 떨 어진 이곳 이국땅에서 뜻하시는 바 모든 소망 성취하시기를 두손 모 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대표 김 성문 배상.

연금 재정적자 규모가 올해 에는 300억유로로 늘어나고 2050년까지 1천억유로대로 급 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프랑수아 세레크 민주노동동맹 (CFDT) 위원장은 "근로자들 은 이런 연금개혁안이 불공평 하다고 인식하고 있다"면서 "오 늘 파업에는 이례적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참석해 정년연장에 반대하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 했다"고 말했다. 노동계는 연금개혁안이 의회에 제출되는 9월에도 대대적인 총 파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편, BVA여론조사 결과에 따 르면 프랑스인 3명 중 2명은 노 동계 파업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르 피가로가 이 폽(Ifop)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8%가 정부의 정년 연장 방침에 찬성 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NO. 528 / 2010년 6월 30일(수) - 5

포도주, 상표 단순화로 수출 승부수

탈세스캔들 시달리는 佛 최고 여성갑부

생산 지역과 포도원 등이 복잡

프랑스의 국제 경영 개발 기

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하게 기록된 상표로 유명한 프

관인 유비프랑스에 따르면 지

일부는 상표 단순화가 프랑스

랑스 포도주가 세계 시장 점유

난해 프랑스 포도주 수출은

포도주의 지역별 특색과 전통

율 하락에 따른 대응책으로 단

19%나 하락해 55억 유로에

을 훼손한다고 주장하지만 한

순한 상표로 갈아입었다.

머물렀다. 이는 10년 전 수준

수출업체 관계자는 프랑스 와

프랑스는 최근 저급 포도주

으로 추락한 것이다.

인 생산업자들이 좀 더 겸손해

중에서도 수출용 저가 제품을

특히 영국과 독일, 미국 등 해

지고 일하는 방식을 재검토할

중심으로 단순한 상표인 '뱅

외 시장에서 호주와 미국(캘

필요가 있다고 비판했다.

드 프랑스' 홍보에 적극 나서

리포니아) 등 '신세계' 국가들

아니뱅 관계자도 상표 단순

고 있다.

의 추격을 받고 있으며, 칠레

화 덕분에 다른 지역에서 생

27일 '뱅 드 프랑스' 홍보를

와 아르헨티나도 최근 경쟁에

산된 같은 포도 품종을 섞어

위해 지난해 설립된 무역단체

가세했다.

서 포도주를 생산하는 일이

인 '아니뱅' 관계자는 이러한

이들 국가가 포도 이름을 강조

가능해졌기 때문에 포도주가

상표 변화가 애플이나 코카콜

하는 사용자 친화적인 상표를

더 다양해지고 시장 수요에도

라처럼 아주 잘 알려진 포도주

내세운 것과는 달리 프랑스 포

더 잘 대응할 수 있다고 기대

브랜드 이름을 만드는 일이라

도주는 지나치게 복잡하고 불

를 표했다.

고 설명했다.

친절한 상표로 경쟁력을 잃는

프랑스 축구계 내분은 '권력투쟁' 탓 프랑스 축구팀의 자중지란은

아가 현역 대표선수들의 에이

분 사태에 책임을 지고 머지

지네디 지단의 배후조종 때

전트들을 장악해 대표팀 조직

않아 사임하게 될 것으로 보

문인가?

을 흔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점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관

멕시코전 전날 이들 에이전트

고 있다.

계부처 장관에게 수습을 지시

와 선수들을 통해 전술변경을

한편 대표팀에서 쫓겨난 공

하는 사태로까지 비화된 프랑

요구하면서 도메네크를 압박

격수

스 축구팀의 내부 갈등이 축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추정

시)는 17일(현지시간) 멕시

구계 양대 세력 간의 해묵은

되고 있다.

코전 하프 타임 때 탈의실에

권력투쟁의 산물이라는 분석

축구협회 측이 여론악화에도

서 도메네크 감독에게 "꺼져

이 제기됐다.

아랑곳하지 않고 도메네크 감

버려! 더러운 개XX"(Va te

21일 스포츠 일간 레퀴프 등

독을 그 자리에 계속 앉혀두

faire enculer, sale fils de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프

는 것은 이런 공격에 쉽사리

pute!)라는 원색적인 욕설을

랑스 축구계는 축구협회 집행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에 따

쏟아냈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부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른 것으로 풀이됐다. 실제로

포지션을 지키라는 감독의

우승 대표선수들로 양분돼 갈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여러

지시에 항의하던 아넬카는

등의 골이 깊다.

차례 교체 논란에 휩싸였던

"말을 듣지 않으면 교체하겠

프랑스 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도메네크 감독은 지금까지 자

다"는 협박을 받고 발끈해 이

받는 지단이 그 뒤에서 이런

리를 보전하고 있다.

런 폭언을 퍼부은 뒤 대표팀

공격을 배후조종하고 있다고

하지만 축구협회 집행부는 이

에서 제명됐다.

언론들은 전했다. 지단은 나

번 월드컵 기간에 불거진 내

니콜라

아넬카(첼

탈세를 기도했다는 내용의 비 밀 테이프 공개로 곤혹을 치르 고 있는 세계적인 화장품 브랜 드 로레알의 상속녀 릴리안 베 탕쿠르(87)는 프랑스법에 따 라 자신의 해외자산 전부를 신 고할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프랑스에서 가장 돈 많은 여성 인 베탕쿠르는 이날 성명에서 "나는 프랑스 조세당국과 협력 해 현재 해외에 있는 가족 자 산 모두를 신고하기로 결정했 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지난 수십 년간 프 랑스 당국에 세금과 사회보장 분담금으로 4억유로 이상을 냈 다며 재산을 숨기려고 한 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베탕쿠르는 "나는 항상 프랑 스 국민으로 남아 이곳에서 프 랑스의 가장 부유한 여성으로 서 세금을 내기를 바랬다"고 강 조했다. 베탕쿠르는 포브스 선정 전 세 계 억만장자 리스트에 17위로 올라있으며 재산이 200억달 러(약 160억유로) 정도로 추 정된다. 베탕쿠르의 집사가 비밀리에 녹음해 지난주 유출한 테이프 에는 베탕쿠르가 스위스은행계 좌에 자금을 은닉하고 집권 대 중운동연합(UMP)의 친구들에 게 기부하려고 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인터넷신문 메디아파르 (Mediapart)의 웹사이트에 올 라있는 테이프의 내용에 따르 면 베탕쿠르는 8천만유로를 스 위스은행계좌에 넣었으며 프랑

스가 스위스와 조세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이 자금을 싱가포 르로 옮길 계획이었다. 베탕쿠르의 집사는 2009년 5월~2010년 5월 사이 파리 근 교 호화주택가 뇌이-쉬르-센 의 자택에서 베탕쿠르와 그의 재정 자문 사이의 대화를 비밀 리에 녹음했다. 이 테이프의 공개로 에릭 뵈르 트 노동장관도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테이프에서 뵈르 트 장관의 부인 플로랑스는 베 탕쿠르의 재정 운영을 도운 것 으로 알려졌다. 뵈르트 장관은 21일 부인 플로 랑스가 "앞으로 수일 내" 베탕 쿠르의 재정을 운영하는 회사 를 그만둘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해관계가 있었다는 혐의는 강력히 부인했다. 정부의 연금개혁을 주도하고 있는 뵈르트 장관은 야당으로 부터 이번 일로 사임 압력을 받 고 있다. 현재 베탕쿠르는 그의 딸 프랑 수아즈 베탕쿠르-메이예와 법 정 소송에 휘말려 있다. 베탕쿠르-메이예는 사진사 프 랑수아-마리 바니에가 고령의 베탕쿠르를 이용해 엄청난 고 가의 선물들을 챙겼다고 소송 을 걸었다. 베탕쿠르의 변호사는 베탕쿠 르-메이예가 집사에게 압력을 가해 스파이 행동을 하게 했다 고 비난했으나 집사가 자신의 동료를 베탕쿠르가 해고한 데 대해 보복을 하려 했다는 주장 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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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NO. 528 / 2010년 6월 30일(수) - 6

압박과 세트피스… '한국식 축구' 가능성 증명

페레스 "한국, 프랑스보다 강했다" 스는 "한국은 놀라울 정도로 빨랐으며 완벽한 경기를 펼쳤

원정 첫 16강, 1차 목표 달성

성과는 한국이 개최국이란 이

홈팀 프리미엄 없고 외국인

유로 평가 절하됐다. 한국은

감독 없이도 당당하게 16강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1승

올라

1무1패로 선전했지만 16강에

한국은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오르지 못했다.

해 한국전이 절대 쉽지 않은

에 져 아쉽게 8강 꿈을 접었

4년간 준비한 한국은 2010 남

경기였음을 드러냈다.

지만, 이미 '원정 첫 16강'이란

아공월드컵에서 '홈팀'이란 프

오스카르 타바레즈 우루과이

1차 목표는 달성한 상태였다.

리미엄도 외국인 감독의 도움

감독도 16강전에서 승리한

'월드컵 16강'은 세계축구 정

도 없이 한국의 힘만으로 당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국

상권에 진입하기 위해 뚫어야

당하게 그렇게 어렵게 보였

축구의 독특한 스타일과 공

할 필수 관문이다.

던 16강에 올랐다. 아시아 국

1954년 스위스월드컵에서 첫

가 중 16강에 오른 나라는 한

선을 보인 한국축구는 헝가리

국, 북한, 일본, 사우디 아라비

에 0대9로 대패하는 등 수준

아뿐이다. 그 중 한국은 일본

격차를 뼈저리게 느껴야 했

과 함께 두 차례 16강에 올랐

다. 한국은 이후 1986년 멕시

다. 한국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코대회부터 1998년 프랑스대

체력을 바탕으로 한 강한 압박

회까지 4회 연속 16강에 도전

과 세트피스 전술로 세계적 강

했다. 하지만 단 1승도 올리지

팀들에 '한국식 축구'의 가능성

못했고, 비기는 걸 위안거리로

을 보여줬다. 해외파의 경험과

삼아야 했을 정도였다. 세계의

젊은 선수들의 투지가 어우러

벽은 높기만 했다.

져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국

남아공 16강은 2014년 브라

은 사상 첫 16강 관문을 넘어

질 월드컵을 향한 새로운 출발

4강까지 진군했다. 그러나 이

일 뿐이다.

빗속에 눈물바다된 그라운드

다"며 "운 좋게도 루이스 수 아레스가 두 골을 넣어 우리 에게 기쁨을 안겨줬다"고 말

박주영(25·AS모나코)의 팀 동료이자 우루과이 축구 국가 대표팀의 주전 미드필더인 디 에고 페레스(30)가 남아공월 드컵에서 대결한 상대 중 한 국이 최강이었다고 밝혔다. 페레스는 27일(한국시각) 우 루과이 일간지 '엘 파이스'와 의 인터뷰에서 "남아공월드 컵에서 지금까지 상대한 모든 팀을 통틀어 한국이 가장 어

려운 팀이었다"며 "조별리그 에서 맞붙은 프랑스보다도 강 했다"고 말했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 와 맞붙어 0대0으로 비겼다.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비 록 1대2로 석패했지만 우세 한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다. 조별리그에서 한골 도 주지 않은 우루과이를 상 대로 골을 넣기도 했다. 페레

격적인 플레이가 인상적이었 다"며 "아시아 팀 중 가장 강 한 팀"이라고 밝혔다. 경기 내용에 있어서 한국에 밀린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 해서도 타바레즈 감독은 "한 국이 정말 훌륭한 경기를 했 다"며 "몇 가지에서는 한국에 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우리는 운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태극전사 해외 이적설 솔솔 이청용은 리버풀, 박주영은 영

에 잔류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

서 벤치멤버로 대기할 때가 잦

국으로?

지만, 측면 공격수 자원이 부족

아 이번 기회에 이적할 가능성

사상 첫 원정 16강을 이룬 태

한 리버풀은 이청용에게 관심

이 크다.

극전사들에게 해외 빅리그 구

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수비수들에게도 러브콜이 이어

단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나이지리아전에서 멋진 프

지고 있다. 중앙 수비수 조용형

있다. 특히 유럽 구단들은 월

리킥으로 골을 넣은 박주영

(27·제주 유나이티드)은 이

드컵이 끝난 뒤 새 시즌이 시

(25·AS모나코)도 빅리그

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작되기 때문에 월드컵에서 좋

진출의 길이 열렸다. 박주영

뉴캐슬과 풀럼의 관심을 받고

은 활약을 펼친 몇몇 한국 선

은 지난 시즌 프랑스리그에서

있다는 현지 언론보도가 나오

수들을 중심으로 이적설이 나

9골을 넣으며 팀의 주전 공격

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오고 있다.

수로 자리 잡았다. 월드컵에

팔레르모는 이미 제주 유나이

명문 구단의 '러브콜' 1순위는

서도 전 경기에 출전해 공격

티드와 이적 협상을 시도한 것

'블루드래곤' 이청용(22·볼

수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영

으로 알려졌다.

턴). 이청용은 잉글랜드 프리미

국 언론들은 풀럼과 애스턴빌

강한 체력과 스피드로 월드컵

어리그에 진출한 첫해에 5골,

라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내내 인기를 끈 차두리(30·프

9어시스트를 올려 구단에서

박주영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

라이부르크)는 기성용의 소속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다고 보도했다.

팀 셀틱을 비롯해, 유럽 및 J리

이번 월드컵에서도 2골을 넣어

'양박쌍용'의 막내 기성용

그의 여러 클럽에서 러브콜을

이정수(30·가시마)와 함께

(21·셀틱)도 서울FC 시절 감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수 중 최다 골을 기록,

독인 세뇰 귀네슈가 이끄는 터

이 외에도 '골 넣는 수비수'로

한국이 우루과이에 석패하면

예 미드필드에 주저앉아 분을

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참지 못한 듯 눈물을 줄줄 흘

8강이 좌절되자 선수들은 그

렸다.

라운드에 힘없이 주저앉았다.

박지성, 김정우, 염기훈, 정성

땀과 비가 범벅돼 태극전사들

룡 등 하나같이 얼굴이 무척이

이 93분을 누볐던 남아공 포

나 어두웠고 누가 뭐라고 한다

트엘리자베스 스타디움.

면 바로 울음이 터져 나올 것

1-2로 뒤진 상황에서 인저리

같은 표정이었다.

타임 3분이 거의 소진된 가운

차두리의 눈물은 끝내 오열로

데 동점골을 위해 역습을 나가

변했고 선수단이 한국 응원단

던 태극전사들은 주심의 휘슬

에 감사의 인사를 표하러 갔을

이 울리자 그 자리에서 동상처

때도 계속 울먹거렸다.

럼 굳어졌다.

대표팀의 고참 안정환이 다가

그 포메이션 그대로 무릎을 꿇

가 어깨를 감싸며 위로했지만

고 앉거나 주저앉은 선수들은

울분을 참지 못했고 유니폼 상

한동안 미동도 하지 않아 그라

의로 연방 뜨거운 눈물을 훔쳤

운드 안팎에서 승리를 만끽하

다.패배한 태극전사들에게 없

스카우터들에게 눈도장을 확실

키의 트라브존스포르에서 러

인상을 남긴 이정수와 대표

는 우루과이 선수들과 큰 대조

는 힘까지 모아 겉으로는 힘차

히 찍었다.

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팀은

팀의 새로운 수문장 정성룡

를 이뤘다.

게 '대∼한민국'을 외쳐줬으나

지난 시즌 종료 후 이미 영국의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기성

(25·성남)도 월드컵 이후 해

다른 선수들이 모두 무릎을

이들과 헤어지고 나서도 그로

명문구단 '리버풀' 이적설이 흘

용 영입 의사를 밝힌 상태다.

외 구단으로 이적 가능성이 제

꿇어버린 가운데 차두리는 아

기에 빠져 자리를 지켰다.

러나왔다. 이청용 자신은 "볼턴

기성용은 지난 시즌 소속팀에

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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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월드컵

NO. 528 / 2010년 6월 30일(수) - 7

남아공월드컵 오심, 해도 너무한다 한순간의'외눈박이 판정' 눈물 로 변한'4년 땀방울' 아무리 '오심도 경기의 일부 분'이라지만 이쯤되면 해도 너 무 한다. 남아공월드컵이 오심 에 얼룩지고 있다. 잇따른 오심 에 해외 언론들은 '오심이 남아 공월드컵을 망치고 있다'며 비 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7일(한국시각) 이번 대회 16강 최고의 빅매치인 잉글 랜드-독일전. 잉글랜드는 12로 뒤진 전반 38분 프랭크 램 퍼드가 상대 골문을 향해 강슛 을 날렸다. 시원하게 날아간 공 은 크로스바의 아랫부분에 맞 고 골문 안쪽으로 떨어졌다가 튀어 올랐다. 독일 골키퍼 마누 엘 노이어는 재빨리 튄 공을 잡 아챈 뒤 골이 아닌 듯 태연하게 그라운드로 공을 날렸다. 하지 만 램퍼드의 슛은 이미 골라인 을 넘어 골문 안쪽으로 50㎝ 이상 넘어갔다가 나온 상태였 다. TV의 느린 화면을 통해서 도 명백한 골임이 확인됐다. 그 러나 호르헤 라리온다(우루과 이) 주심은 골로 인정하지 않 고 경기를 그대로 진행시켰다. 이해할 수 없는 심판의 오심으 로 동점 기회를 날린 잉글랜드 는 평정심을 잃었고, 결국 독일 에 연속 골을 내주면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어 벌어진 멕시코-아르헨 티나 16강전에서도 변명의 여

지가 없는 오심이 승부를 갈랐 다. 전반 26분 양팀 무득점 상 황에서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 오넬 메시가 찬 공이 멕시코 골 키퍼를 맞고 나오자 다시 골문 쪽으로 띄웠다. 골문 앞에 혼 자 서 있던 카를로스 테베스는 날아가는 공에 머리를 갖다 대 골을 넣었다. 그런데 메시가 패 스할 때 테베스는 완벽한 오프 사이드 위치에 있었다. 공을 받 을 때 테베스와 멕시코 골문 사 이에는 상대 수비수가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멕시코 선수 들은 즉시 로베르토 로세티(이 탈리아) 주심에게 달려가서 오 프사이드라고 강력히 항의했지 만, 주심은 테베스의 슈팅을 골 로 인정했다. 심판의 오심은 한국전에서도 있었다. 우루과이와 16강전에 서 기성용이 페널티지역 안에 서 우루과이 수비수에게 발목 을 밟혀 넘어졌지만 볼프강 슈 타르크(독일) 주심은 파울로 인정하지 않았다. 또 우루과이 슈팅이 기성용의 팔에 맞았지 만 주심은 이 역시 핸드볼을 선 언하지 않았다. 한국은 아르헨티나와 조별리 그 2차전에서도 오심에 울어 야 했다. 후반 31분 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왼쪽 라인을 순식간에 돌파한 리오 넬 메시가 슈팅을 날렸고 이 것이 정성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메시는 다시 슈팅을 날렸지만 볼은 골포스트를 맞 고 옆으로 흘러 골문 앞에 서 있던 이과인이 가볍게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느린 화면 으로 확인한 결과 메시가 두 번째 슈팅을 하는 순간 이과 인은 한국의 수비수보다 앞에 있었다. 이과인의 오프사이드 였던 것이다. 다른 팀들 역시 중요한 순간마 다 주심의 오심으로 땅을 쳐야 했다. 브라질과 코트디부아르 의 조별리그 경기에선 브라질 의 루이스 파비아누가 공을 넣 을 때 무려 두 차례나 팔로 공 을 건드렸지만 스테판 라노이 (프랑스) 주심은 알아채지 못 했다. 이 심판은 엉뚱한 선수에 게 옐로카드를 주기도 했다. 코 트디부아르의 카데르 케이타 가 브라질 카카에게 달려가 몸 을 부딪치고 나서 경기장에 나 뒹굴었는데 카카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은 카카는 결국 경고 누적으 로 퇴장당했다. 심지어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위원회는 대회기간 중 오 심을 인정하기도 했다. 심판 위원회는 아르헨티나의 에인 세가 나이지리아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을 때 같은 팀 사무엘이 나이지리아 수비 수를 붙잡는 반칙을 저질렀다 고 지적했다.

아르헨 언론 "첫골은 주심의 선물"

오심이 도드라져 보이는 이유는 영상과학 발전 때문

다각도 스틸화면 - UFO 카메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

라 … 오심 잡는 첨단과학

두 번째는 경기장 중앙에 떠

이번 월드컵에서 유독 오심

있는 일명 'UFO 카메라'다. 유

이 두드러져 보인다. 특히 골

로 2008부터 도입된 이 카메

과 직접 관련된 치명적 오심

라는 그라운드 중앙 상공에

들이다.

UFO처럼 떠 있다. 경기장 동

그렇다면 과거 월드컵에서는

서남북의 4개 구석에 특수 와

오심이 없었을까. 물론 그때

이어 장치를 설치해 카메라를

도 있었지만 확실한 증거를 잡

묶는다. 이 4개의 와이어를 당

지 못하고 넘어간 적이 많았

겼다, 풀었다를 반복하면 카메

다. 남아공월드컵에서 오심이

라는 경기장 전역을 빠르게 오

더욱 불거져 보이는 것은 오

갈 수 있다. 경기중에는 움직

심 자체가 늘어난 것도 있지만

임을 최소화하지만 이 외에도

날로 발전하는 첨단 영상 과학

다양한 각도에서 경기화면을

탓도 무시할 수 없다.

찍을 수있는 장비들이 많다.

이번 남아공월드컵에는 두 가

FIFA는 이번 월드컵부터 일부

지 특별한 방송장치가 있다.

경기에 한해 3D 방송까지 하

첫 번째는 중요 장면에서의 스

고 있다. 한 경기에 수십개의

틸 영상을 다양한 각도에서 제

카메라가 투입된다. 선수들의

공하는 장치다. 마치 영화 '매

플레이가 카메라를 벗어나기

트릭스'에 나오는 장면처럼 정

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지 화상에서 180도 전환 등의

궁극적으로 오심 논란을 키

기막힌 기술이 중계화면에서

우고 있는 것은 FIFA다. 잉

발휘된다. 특히 오프사이드의

글랜드-독일전에서는 가해자

경우 패스를 하는 순간 수비

(?)인 독일 뢰브 감독과 독일

27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적했다.

있었으며, 멕시코 선수들은 즉

수와 공격수의 위치를 정확하

축구협회장까지 나서 램퍼드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멕

이날 경기에서 전반 26분 아르

시 항의했으나 로세티 주심은

게 보여준다. 남아공월드컵 경

의 슈팅은 골이 분명하다고 주

시코에 3-1 대승을 거둔 것과

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스페인

선심을 불러 상의한 끝에 골로

기장 기자석에는 매번 논란이

장하고 있다. 하지만 FIFA는

관련, 아르헨티나 언론은 승리

FC 바르셀로나)는 자신이 찬

인정했다.

될 만한 장면마다 정확한 화면

골장면에 국한된 최소한의 비

를 환영하면서도 심판의 석연

공이 멕시코 골키퍼를 맞고 나

일간지 클라린(Clarin)은 "로세

이 뜬다. TV 중계화면과는 별

디오 판독도 거부하고 있다.

치 않은 판정에 의문을 나타

오자 다시 골문 쪽으로 띄웠으

티 주심의 명백한 실수"라고 주

도로 이 화면을 볼 수 있다. 물

2014년 브라질월드컵부터는

냈다.

며, 골문 앞에 혼자 서 있던 카

장했으며, 또다른 일간지 라 나

론 때로는 관중들의 편의를 위

부심 2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스포츠 신문 올레(Ole)는 "아

를로스 테베스(잉글랜드 맨체

시온(La Nacion)도 "이날 승리

해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이

것을 검토하고 있다지만 궁여

르헨티나의 첫 골은 이탈리아

스터 시티)는 머리로 골을 넣

가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

장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

지책이다. 문제가 불거져도 자

출신 로베르토 로세티 주심이

었다.

희망을 높여주었으나 테베스의

만 선수들의 반응이 워낙 격해

존심으로 버티는 FIFA의 부적

준 선물"이라면서 심판의 명

메시가 패스할 당시 테베스는

골은 분명 오프사이드 반칙"이

질 수 있어 조직위원회는 경기

절한 대응 때문에 논란은 더욱

백한 오심이 작용했다고 지

완벽한 오프사이드 위치에 서

라고 말했다.

장 전광판을 통한 화면 제공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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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세계동포언론이들의 에세이

NO. 528 / 2010년 6월 30일(수) - 8

'상어의 회귀'(첫 번째) ('이탈'과 '역행')

- 달라스에서 뉴스코리아 기획 조정실장 조은영

'상어의 회귀'는 자신의 탄생의 흔적이 배어있는 삶의 출발지, '자궁'을 떠나 삶의 또 다른 단계로의 진출을 꿈꾸며 세상 밖으로 행진해 나아간 상어가 자신의 삶을 마 감하는 순간에 자신의 출발이 되었던 그 자궁으로 다시 찾아 든다는 자연적 생태에 착안해 이 시대, 이 땅 위 이민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미국 내 한인 가정들이 겪고 있는 나눔의 현실과 화합으로의 갈망을 바탕으로 한'근원'과 '정체성'에 관한 가족 및 사회관계들의 갈등과 회복을 나누기 위한 것임을 밝힙니다. '상어의 회귀' 첫 번째는 '이탈과 역행'을 소주제로 순리적 시간의 흐름에 벗어나 지나온 자궁에 대한 회상을 담고 사는 이민가정들이 겪고 있는 생활 상의 갈등과 마 찰에 대해 소고 할 것이며, 두 번째 소주제 '관계의 마찰', 세 번째 '사회적 마찰', 네 번째 '정체성의 마찰', 마지막 다섯 번째 '화합과 도전' 등을 통해서는 보다 구체화 된 이민가정들의 현실적인 도전들과 이에 대한 극복의 현장을 나누어볼 것입니다. 이민자의 모습으로 약 10여 년을 살아보면서 굳이 누군가가 "이민 생활을 간출하게 정의한다면 무엇 일까요?"라고 물어온다면, 본인은 이렇게 답하고 싶다. "이민생활은 나눔의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지 속적으로 화합을 도모하는 여정이 다!"라고 말이다. 그 처음이 내가 살 던 고국을 떠나면서 시작되었고, 내 가 속해 있던 가족관계를 벗어나면 서 시작되었고, 또 내가 일궈온 삶 의 바탕을 이탈하면서 시작되었고, 그리고 내 삶의 꿈의 터전을 바꾸면 서 시작되었다. 이런 나눔에 대한 저마다의 부담 을 미주 이민교회들 내부에서는 '아 픔'으로 표현한다. '치유되어져야 하 는 아픔', '이후의 연속된 부정적인 질곡을 유발하는 단초로서의 아픔', 그리고 '삶의 새로운 방식을 시작하 면서 얻게 되어 나 스스로는 쉽게 넘어설 수 없는 아픔' 등으로 말이 다. 실제로 이민생활 중에 만난 여 러 한인들을 보면, 이 말이 아주 그 릇된 것은 아닌 듯 싶다. 참, 저마다 미국으로 이주해온 이유들도 가지 각색이다. 직장을 얻기 위해, 교육 을 위해, 고국에서는 더 이상 발 붙 일 곳이 없어, 또는 고국의 치열한 경쟁이 싫어서 '기존'을 버리고 '새 로움'을 찾아 그 고된 이민생활을 시작들 한다. 본인도 그랬지만, 이민생활의 시작 에 그 '나눔'이 줄 부담은 솔직히 생 각해 본 적이 없다. "큰 것을 위해 서라면 이 정도의 불편은 감수해야 지!"라는 식이였지, 그 부담이 '아 픔'을 만들어 내고, 내가 나아가는 방향과 모양을 좌지우지할 정도로 심각할 줄 몰랐다. 나 자신도 언제 인가부터 여느 미국 내 한인 이민자 들처럼 '나누어진 것을 다시 회복하 기 위해' 살고 있으며, 나 자신의 미 래 또한 그 '회복'과 '치유'를 위해 방 향 지워져 있다. '나눔'과 '회복'이라는 명제 아래, 이

민생활과 관련한 '현실'과 '시간'에 관한 상념을 나누고 싶다. 과거, 현 재, 미래라는 큰 시간적 관념 속에 각 구간별로 구획되어 있는 각각 의 현실들은 얼핏 순차적인 방식으 로 그 진행을 이어갈 것 같은 '시간 의 흐름'과 마찰을 빚는 경우가 있 는데, 특별히 이민자의 삶들을 돌 아보면 이런 순차적인 시간의 흐름 과 이를 역행하려는 '현실' 사이의 마찰은 어쩌면 특별하기 보다는 일 반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는 본인이 '떠나온 곳에 대한 미 련과 향수가' 시간의 흐름대가 바뀌 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현실 속 의 나를 붙잡아 그 흐름을 따라가 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 볼 수 있는 데, 결국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한 현실 그 자체가 '매 시간대마 다 직면할 것'을 기다리고 있는 현 실과 마찰을 빚으면서 갈등이 생겨 나는 삶이 이민자들의 그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여기서 글쓴이가 나누고자 하는 것 이 이 '마찰'과 이를 조화롭게 하 여 보다 긍정적인 국면으로 이끌 어 가고자 하는 '회복'에 관한 부분 이다. 이민자의 삶을 거론할 때, 마 찰은 '나눔'과 '회복'이라는 큰명제 아래 빚어지는 '가족 간 관계의 마 찰'로 출발해 '자신이 속해 있는 사 회와의 마찰'을, 또는 '불투명한 상 황에 대한 자신 스스로의 정체성 마 찰'을 일컫는다고 보겠다. 보다 자 세히, 가족 간에 빚어진 관계의 마 찰은 언어와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종적인 의미에서의 '세대간 마찰'과 부부와 형제 사이에서와 같이 각기 서로 다른 기대역할들의 차이가 만 들어 내는 횡적인 의미의 '동반자적 마찰'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불어, 자신이 속해 있는 '사회와의 마찰'은 나 자신 스스로가 직면하고 있는 언어와 문화적 이질로 인해 그 적응에 실패한 경우를 일컫는 것으 로, 이런 유형의 마찰은 주변에 대 한 습관적 다툼, 또는 비방의 단계 를 거쳐, 급기야는 사회적 이탈인

범죄로도 이어질 수 있는 경향을 보 인다고 보겠다. 그리고, 이민생활에 깊게 침투해 있 는 마찰들 중에는 자신 스스로가 처 한 상황에 대비해 겪는 '정신적, 감 정적 마찰'이 있는데, 이는 자신이 겪고 있는 현실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기 보다는 자신이 키워온 이 상과 꿈이 자신이 정해놓은 특정한 순간에 그 상이한 간극을 보일 때 돌발하는 마찰이라고 보겠다. 이런 경우, 일반적인 경우는 현실이라는 이민자의 삶을 청산하고 본국으로 돌아가거나 타 지역으로 이주를 하 는데, 아주 극심한 경우 고통스러운 정신적 마찰을 이겨내지 못한 이들 은 '자살'이라는 현실도피를 그 마지 막 해결방안으로 선택하기도 하는 것을 목격해왔다. 이상의 마찰들을 이민자의 삶과 연 계해 살펴봄은 무슨 학문적 도식을 의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나눔'과 '회복'의 연속된 질곡 속에 이민자들 의 삶이 드러내는 고충과 갈등들의 원인을 어느 정도라도 발견해내기 위함이라 여겨주면 좋겠다. 여기서 다시 위에서 구분해본 '마 찰'에 관한 추론을 이어가기 원한 다. 그렇다면, 왜 내 자신이 '시간의 흐 름에 맞춰 고개를 드는 현실'을 벗 어나 종국에는 그 구획된 시간대를 역행하려 하는 것일까?, 아니 다른 말로, 이민자들의 삶 속에 내재해 있는 여러 형태의 마찰들의 근본적 인 원인이 무엇일까? 지나온 시간 대에 남겨놓은 것들에 대한 향수가 깊어서인가, 아니면 그 지나온 시간 대에 해결하지 못하고 남겨놓은 것 에 대한 아쉬움 때문인가?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약 10여 년 간 미국생활을 하면서 나름 자부했 던 것은 "나 자신은 나이를 먹는다 는 의미에서 시간의 흐름과 가정과 일터라는 현실의 흐름에 뒤쳐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 런데 이 순간 참 불편한 마음이 드 는 것은, 그 어느 때부터 그토록 자 부했던 내가 '시간과 현실의 컨베이 어 벨트'를 따라가기는커녕 이에 제 대로 디디지도 못하고 있음을 인정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나에게는 이제는 이미 지나버린 과 거 시간대 중에 아직도 강하게 집 착처럼 붙들려 있는 '역행'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니라, 11년 전 "큰 세 상을 보고 오겠노라!"며 고향을 떠 나는 아들 내외를 물끄러미 바라 보시며 눈시울을 닦으시던 부모님 의 모습이 그것이다. 물론, 그 후에 도 여러 번 고향을 방문한 적이 있 지만, 그 처음 '나눔'에 받았던 인 상은 마치 가슴 한 구석에 '식각'을 한 것 같이 아직도 그 정도가 가시 지 않고 생생히 남아 있는 것을 보 니 그 도가 생각했던 것보다 컷 던 모양이다. 이처럼 '과거에의 붙들림'은 그 후 의 이민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나 의 삶의 방향에 작든 크든 여러 모 양으로 영향을 주어오고 있는데, 결 국 내가 경험하며 깨달아 온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은, 나 스스로가 '시 간'과 '당시의 현실'이 한 데 묶여 나 자신에게 의미 부여된 '과거'를 나름 은 그 후 이어진 시간의 흐름 속에 떠나 보냈다고 생각했지만, 나는 그 이후부터, 심지어 지금 이 순간까지 도 그 과거에 묶여 있다는 것이다. 마치, 지나간 나의 과거가 생생히 살아 숨쉬며 나의 현재에 영향을 주 는 것처럼 말이다.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현재를 살아 가는 각 이민자의 삶에 각기 지나온 '과거'는 아직도 멀쩡히 그 생기를 잃지 않고 현재에 닿아 영향을 주고 있다. 그것이 과거에 자신의 화려했 던 삶에 대한 동경의 입장이든, 현 실의 벽에 부딪혀 이를 이탈해 보려 는 도피의 입장이든 말이다. '바다를 건넜어도' 아직 과거가 묻

혀지지 않고 살아있는 이민자의 삶, 어쩌면 그 과거가 현재를 지배하고 있는 삶은 이민자의 삶의 배후에 가 려진 나눔과 회복의 간절함을 모른 채 살고 있는 이민 2세대들과의 문 화적 갈등을 만들어 내는 단초가 되 기에 충분한 것이 사실이고, 현실이 다. 이는 마치 이민 1세대인 2세대 들의 부모세대만이 독차지하는 '독 특한' 문화적 마찰로, 또는 바다 건 너 저편에 떨어져 그 물리적 거래가 전혀 없어 보이는 듯한 선입관을 가 질 수 있는 이민 2세대들에게는 그 연관성을 전혀 찾을 수 없는 구태의 연한 문화적 부산물로 취급 되어서 는 안 되는 것이다. 이는 도리어 현 재를 만들었고, 미래의 바탕이 될 과거에 대한 전수의 단절이 빚어낸 이민가정만이 갖는 종적인 의미의 '세대간의 갈등'을 한탄하고 있는 것 이다. 가정 내에서도 두 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고, 더불어 언어에 담 긴 문화적 엇갈림이 대화와 마음의 단절을 유발한 이민가정의 모습이 현 시대를 살아가는 미주 내 각 이 민가정이 갖고 있는 가장 시급한 도 전인 것이다. 또 다른 과거로의 역행의 한 단면이 바로 내가 속해 있는 사회와의 마찰 이다. 한국인으로, 한국말을 쓰며, 생활 곳곳에 깊게 녹아 있는 한국적 생활방식을 털어낸다는 것은 불가 능하다. 최소한 이민 1세대들에게 는 말이다. 털어 낼 수 없는 나의 과 거가 '일방적으로' 현재에의 순응을 요구하는 사회와 갈등을 빚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싶다. 언어가 그렇고, 생활양식이 그렇고, 행동양식이 그렇다. 주류와 구분 되지 않으려 '피 눈물 나게' 노력하는 이민자들의 모습이 애처롭다. 그 예를 멀리서 찾을 필 요 없이 '바로 내가 그 중의 하나이 다'. 모르겠다. 내가 미국으로 이주 한 때인 10여 년 전에는 무슨 생각 들이 지배적이었는지. 문화적 교류 와 사회적 다양성이 시대적인 전략 이고 목표가 된 지금에, "가장 빨리


세계한인언론인연합회가 출판을 준비하는 동포언론 에세이가 연재됩니다. 주류사회에 적응하는 길이 묻어 있 는 과거를 버려라!"고 주창하는 이 들은 보기 드물다. 도리어 "자신이 갖춘 문화적 특성과 기회를 통해 얻 게 된 '현지 적응력을 바탕으로 한 문화적 다양성'을 자신의 최대의 무 기로 사용하라!"고 외친다. 이는 결 국 '과거로부터의 이탈'이 안정된 현 재를, 약속된 미래를 유도하는 것 이 아니라, '나만이 가진 독특한 과 거'가 현재시점의 현실과 맞물려 다 가오는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밑거 름이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여 진다. 요즘 달라스 내 한인 문화권 내에서 는 2세들의 한글교육이 대부분의 이민가정에 '미래로 향하는 모토'가 되고 있다. 이는 미 주류 사회에 적 응하기 위해서는 '이중언어'를 구사 하며 자신이 속한 문화권들의 특성 과 관계를 잘 조화할 수 있는 다양 성을 갖추어야 한다는 사고가 지배 적이기 때문이다. 한 예로, 글쓴이 와 절친한 Allan Kwan은 성인이 되 어 미국으로 이주한 본인과는 전혀 다른 이민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현 재 달라스 미 주류 사회 내 큰 기업 에 좋은 대우를 받으며 근무하고 있 는 그는 어린 나이에 브라질로, 브 라질에서 미국으로 이민해와 자신 과 비슷한 환경의 아내를 맞아 미 국에서 아이 셋을 키우며 살고 있 는데, 약 7, 8년 전만해도 그는 함 께 아이들을 주말에 열리는 한글학 교에 보내자는 나의 제의를 정중 히 거절하면서 이런 말을 전했었 다. "저희 아이들은 자신들의 부모 도 모두 시민권자들이고 모두 미국 에서 태어나 앞으로도 미국에서만 생활하게 될 텐데, 굳이 주말에 한 글학교를 보내 아이들에게 불필요 한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다". 하 지만, 지금 Allan은 자신의 두 아이 들 모두 글쓴이의 아이들이 다니는 주말 한글학교에 함께 보내고 있 다. 뿐만 아니라, 얼마 전 태어난 세 째 아이에게도 "한글은 꼭 가르치 겠노라!" 며 다짐하고 있다. 과거로 향하는 '긍정적인 역행'이 만들어낸 현실이다. HnbWda ad\d

'사회적 마찰'이 대세를 이루고 있 는 소속사회의 시각에서 그 여부가 결정되는 것이라면, '정체성의 마 찰' 은 주관적인 입장에서 내가 소 속사회와 관계를 함에 나 스스로가 '나의 근원'을 잃어버리거나 그에 대 한 혼란을 겪고 있는 현실적 갈등이 다. 빗나간 정체성의 갈등이 빚어낸 참혹한 결과는 심심치 않게 언론지 상을 통해 보도된다. 정체성의 마찰 은 '정리되지 않은 과거'를 무리하 게 '전혀 새로운 현재'에 접목시킬 때 발생된다고 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신문사를 운영하다 보면, 간 혹 "내가 한국에서는...", "내가 예전 에는..." 식의 내용으로 대화의 서두 를 이어가는 이들이 있곤 하다. 자 신의 과거가 현재에 머물며 철저하 게 현재를 뒤덮고 있는 상황인 듯 한데, 요즘 글쓴이는 신규로 직원 을 채용할 때 의례히 이에 대해 이 런 말을 건넨다. "일단 과거의 나보 다 현재의 나를 생각하라!"고 말이 다. '몸은 현재에 있지만 관념은 과 거에 머물러 있는 부정적 역행'이 바로 우리가 얘기하는 '정체성의 마 찰'을 빚는다. 미국 내 이민가정이 주로 감당하는 직업분야는 일반적인 한국인의 시 각에서 볼 때는 '사회 저층'에 해당 한다. 물론 편견이다. 도넛을 굽는 것이, 세탁소를 운영하는 것이 엄 격히 말해 빈곤층이 감당할 몫은 아 니다. 이는 마치 '경제활동의 다양 성'이 '사회적 계층관념'과 뒤섞여 부정적 편견을 배출해낸 것으로 판 단된다. 이는 사회적 편견이라는 비 뚤어진 과거의 관념이 바다를 건넌 후에도 현재를 잠식하는 상황이며, 이것이 스스로가 몸 담고 있는 소속 사회에 부적응하게 만들며, 급기야 는 자신 스스로의 정체성, '자기근 원'을 망각하게 하는 것이다. 약 6년 전부터 몸 담고 있는 뉴스 코리아는 달라스 한인 지역사회를 근거로 텍사스 전역에 신문을 배 포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시작에 신문으로 출발했던 뉴스코리아는 기본형

샹젤리제 옆 위치 응용(천막용) 1

응용(천막용) 2

www.restaurantsoon.com

Tel. 01 42 25 04 72 20, Rue Jean Mermoz 75008 Paris M 1,9 - Franklin D. Roosevelt

2010년 올해로 창간 10주년을 맞 으면서 그 산하에 약 8개의 사업영 역을 운영하고 있는 인지도 있는 회 사이다. 이렇게 뉴스코리아가 그 시 작에서부터 성장을 거듭해올 수 있 었던 요인들 중에 하나는 시간과 현 실 속에서 여러 모양으로 갈등과 마 찰을 빚고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 그 마찰들을 벗을 수 있도록 노력해온 덕분이라 생각한다. 창간 이후 뉴스코리아는 미국 땅 한 복판에 '달라스 한인 문화센타'를 건 립해 한국 전통문화와 문화적 나눔 에 목 말라 있는 이들에게 문화적 감흥을 전해주고 있으며, '가족 사 랑 포토 대잔치', '어린이 표지모델 선발 대회', '창간 기념 어린이 미술 대회', 매년 개최 되는 '뉴스코리아 미 동부 명문대학 탐방', '학자금 마 련 세미나', '국립합창단, 프리마디 바, 솔리스트 앙상블 공연', '옹기장 이 찬양 선교단 초청 한인 독거노 인 후원 공연', 청소년을 위한 '워싱 턴 주 신호범 의원 초청 강연회', 학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하는 '미술관 산책'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 로 많은 기회들을 만들어 지역사회 내 이민자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한 인 가정들에게 그들이 일상 생활 중 에 갖는 관계의 마찰, 정체성의 마 찰, 사회적 마찰 들을 덜어낼 수 있 도록 유도해 왔다. 흔히들, 이민사회는 본국의 그것과 는 전혀 다른 성질과 구조를 가지 고 있다고 한다. 어찌 보면 맞는 말 이고, 또 다른 일면으로는 그 유형 에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으로는 동 일한 특성을 지녔다고 볼 수도 있겠 다. 앞서 나누어 본 것처럼, 이민자 의 삶에는 마찰이 있고, 갈등이 있 다. 흔히들 이런 마찰과 갈등을 스 스로의 힘으로 해결해 보려고 하지 만, 이가 갖는 특성이 개인적인, 지 엽적인, 또는 주관적이지만은 않은 이유로, 이의 극복을 위해 '집단적 인, 일반적인, 그리고 객관적인 접 근과 전략'이 요구된다. 뉴스코리아 가 지역신문으로서 앞서 열거한 여

NO. 528 / 2010년 6월 30일(수) - 9 러 기회들을 기획, 주관해오는 주된 이유는 밝힌 바대로 이민자의 삶 중 에 시간과 현실의 괴리가 빚어내는 마찰의 극복을 사회적 책임을 그 근 간으로 하는 언론이 조금이나마 감 당하기 위함이었다. '자신이 출발했던 자궁을 이탈한 긴 장감'이, 또 '다른 세상으로의 모험 이 주는 두려움'이 어쩌면 이민자의 삶 중에 이러한 마찰들과 갈등들의 추가적인 원인들을 제공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세상은 자꾸만 '앞으로, 앞으로만'을 주문한다. 지 금까지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긍 정적인 것이었고, 지니고 있는 것들 을 털어내는 것만이 진취적인 것이 었다. 바꾸어 말하면, 내가 떠나온 '자궁'의 망각이 미래로 이끄는 나의 기반이며, 내 출발의 근원을 털어내 는 것이 새로운 나를 만들어 내는 수단인 셈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출발과 근원에 대한 되 돌아봄과 새로운 정립은 고국과 관 계를 떠나 수 만리 떨어진 이국 땅 에 홀로 서있는 나에게 있어 현실을 지탱하고 미래를 준비하게 하는 힘 과 바탕이 되고 있음을 오늘 이 자 리를 빌어 고백하고 싶다. 나 또한 부족한 이민자의 삶을 살면서 과거 를 돌아보는 것이, 아니 '내가 떠나 온 곳을 바라보며 내가 돌아갈 곳을 구상하는 것'이 구획된 시간대를 역 행하는 줄 알았다. 아니었다. 과거, 현재, 미래로 중단 없이 흐르는 시 간대를 거슬러 과거를 돌아보는 것 이 아니라, 도리어 시간의 흐름에 충실히 맞추어 나는 그 떠나온 그 곳으로 '전진'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이는 '역행'이 갖는 '현실도피, 주저 함, 비생산성' 등의 부정성이 아니 라, '변화된 내가', '내 시작의 소중함 을 깨달은 내가', '내 자궁의 따스함 을 되찾은 내가' 이탈했던 그 출발 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었다. '상어의 회귀'는 물리적인 의미에서 제자리로의 복귀라기 보다는 매 시 간의 흐름 속에 내가 '나의 근원'을

찾으려고 하고, 당면하고 있는 매 현 실 속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재 발견하려 하고, 때로는 시간과 현실 의 엇갈림 중에서 나의 근원과 정체 성을 돌아보면서 '건전한 새로운 시 작'을 도모하려는 '관념상의 복귀'이 며 '의지적인 결단'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솔직히 그 동안 나누어진 것 이 주는 부담에 적지 않게 시달려왔 다. 나눔의 시작에 내 입을 내뱉었던 목적이 시작 이후 여정 중에 내 속에 서 망각되고 상실되었던 것 같다. 더 불어, 회고적으로, 내가 나의 '자궁' 속에 있을 때 그 자궁의 가치를 알지 못했다. 지금 내 기억 속에 남아 있 는 '자궁'의 기억은 나를 감싸고, 나 를 보호해 주던 친근한 느낌 뿐이다. 하지만, 당시 '자궁' 속의 나는 약했 던 것 같다. 나약하기 그지 없어 내 스스로가 어디 있는지, 내가 가진 것 이 무엇인지, 내 삶의 동기는 무엇인 지 알지 못했다. 더 솔직히, '자궁' 속 의 나는 실패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래서 그 '자궁'을 벗어나기 원했 으며, 막연한 목적을 가지고 또 다른 세상 밖으로 나를 던졌다. '자궁의 이탈'이 오늘 이민자의 모 습으로 10여 년을 살고 있는 나에 게 방향전환을 손짓하고 있다. 내가 나아온 곳에 대한 다시 되돌아봄은 과거로의 회피가 아니라, '과정을 거쳐 근원을 찾아가는 전진의 목적 지'로 받아들여 진다. 나누어져 있 는 동안 부모님들을 생각했다. 떨어 져 있는 동안 내가 놓쳤던 삶의 가 치들을 생각했다. 멀어져 있는 동안 내가 가진 것들을 생각했다. 모두가 새로 얻은 것들이 아니라, 내가 잊 고 돌아보지 않던 것들이었다. '자 궁의 이탈'이 계기가 되어 내가 새 롭게 발견한 나의 근원을 나의 아이 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주고 싶다. 종 적인 의미의 '전수', 또는 '대물림' 등 이런 거창한 상징은 피하고 싶다. 그냥 나누고 싶을 뿐이다. '내가 자 랑스러운 한국인으로서, 사랑스러 운 가족의 일원으로서, 떳떳한 사회 인으로서' 근원과 돌아갈 목적지를 가진 '상어'인 것을 말이다.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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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가서 겪게 되는 세 단계 정착과정 사람들은 성장기간을 같은 사회에서 보내게 되면 비슷 한 형태의 가치관, 신념, 유 머 감각, 수치의식 등을 갖 게 된다. 한국에서 성장한 사람이 성인 되어서 서양 사회로 이민을 가게 되면 정착하는 데 대체로 세 단 계를 거친다고 한다. 필자 가 호주에 이민을 가 20년 을 살면서 초기에 겪은 과 정이기도 하다. 서양에 처음 오면 집들도 아름답고 사람들은 친절하 다. 생활수준도 높고 피크 닉을 가거나 거리를 다녀 도 모든 것이 좋아 보인다. 모든 것이 신기해 보인다. 아! 내가 오길 잘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만족해 한다. 이것이 행복한 초기 단계(Euphoria stage)이 다. 두 번째 단계는 적개심과 좌절의 단계(Animosity & frustration stage)이다. 친한 줄만 알았던 서양인이 하찮은 일로 따지고 들어 상처를 입는다. 원칙만 통 하고 적당한 게 통하지 못 하는 사회, 돈을 주는 만큼 노동을 혹사시키는 사회에 대한 실망감을 뼈저리게 느 낀다. 거기에다가 향수병까 지 겹쳐 다 때려치우고 한 국으로 돌아가고 싶어진다. 문화 충격(Cultural shock)을 다 방면으로 체 험하기도 한다. 제2의 국 경인 언어장벽(Language barrier)도 높음을 알게 된 다. 이민사회에 대한 이질 감을 가장 지겹게 느끼는 시기. 한국에 대한 기억이 가장 생생하고 미화되어 남 게 된다. 이 증상이 심한 사 람은 한국에 한번 다녀오 면 보통은 낳는다. 1년에서

1년 반 사이에 이 증세가 가장 많이 온다. 가족이 함 께 이민 온 사람들은 덜 심 하게 지나간다. 마지막 단계는 동화 단계 (Assimilation stage)이다. 몇 년 살다 보니 어느덧 서 양 사회에 익숙해져 있는 자신을 발견 한다. 그 쪽 낭 만과 정서도 즐기기 시작한 다. 자기 자식들은 현지어 를 잘하고 "이제는 한국에 돌아가면 못 살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사람에 따라 다르나 한국에서 고등교육 을 받은 사람이 약 3년 이 상은 살아야 이 단계에 다 다른다. 귀와 입도 트여서 현지인들과 의사소통을 나 름대로 한다. 이 무렵부터 자기 자식들 과 진정한 의미의 의사소 통의 어려움이 생기기 시 작한다. 부모 자식 사이 에 문화 격차(Cultural gap)가 새로운 문제로 대 두 한다. 한국식의 종적 인 간관계와 서양식의 횡적 인간관계 사이에서 본인의 의식구조를 전환시키는 데 한계를 느낀다. 얼마 전 한국에서 오래 산 외국인들을 만나 한국에서 의 삶이 어떤지 얘기를 들 었다. 그들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아리랑' 단계로 모든 게 신비하고 좋게 보였다고 얘기했다. 그 다음에는 '개 XX' 단계로 너무 힘들었다 고 했다. 시간이 좀 흐른 다 음에 '괜찮아' 단계로 들어 갔다며 웃었다. 그 얘길 듣고 보니 누가 어 느 사회로 이민을 가거나 현지 사회에 정착하는 과 정에 겪는 현상은 비슷하지 않나 생각됐다.

구이 . 냉면 전문점

2010 한인회장대회 최대규모로 열려 전세계 76개국, 380명 한인회장 참가 포사회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며 발전해 나갈 것"이 라고 강조했으며, 국회 외교 통상위원장으로 내정된 원희 룡 의원은 "온 국민이 한마 음 한뜻으로 뜻을 모으고 글 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힘을 결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댈 때"라고 말하는 등 정부와 여 당 국회의원 모두 한인사회 의 리더인 한인회장들을 격 려했다. "동포 이민 역사 140년 만 에 재외동포의 위상이 굳건 하게 정립되고 있다는 증거 입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세계 한인회장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3일간의 막을 열었다.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은 15일 개막식에서 "올해 대회가 2000년 대회 시작 이 후 최대 성황을 이루었다"면 서 "이는 116개국 700만 동 포 영향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동포재단에 따르면, 서울 셰 라톤 워커힐 호텔과 강원 도 횡성에서 열리는 이번 2010 대회에 전세계 76개국 380명 한인회장이 참가한 것 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한인회장 참가자수는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참가국 가에 있어서는 역대 최대를 기록한 지난대회보다 10개 국이 많아져 다시 이 부문을 갱신하고 있는 셈. 내국인을 함께 포함해 계산 하면 2000년 시작된 한인회 장대회는 초창기 참석자 수가 200명 선이었으나 2007년 337명, 2008년 383명, 지 난해 66개국 450명 등 대회 규모가 계속 커지고 있다. 미 국, 중국, 일본뿐만 아니라 2010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더반 한인 회), 세계 3대 자원 부국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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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점심 휴무

제르바이잔, 세계에서 4번째 로 큰 섬인 마다가스카르 등 이색적인 한인회가 다수 참 여를 한 것이 특징이다. 주요 참석자로는 대회 공동 의장인 정해명 대양주한인총 연합회 회장과 박정길 아중 동한인회총연합회 회장, 남 문기 미주한인총연합회 회 장과 정진 재일본한국민단 단장, 승은호 아시아한인회 총연합회 회장(인도네시아),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 회 장, 김근하 캐나다한인회총 연합회 회장, 이영수 중남미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아르헨 티나) 등. 권 이사장은 이날 개회사에 서 가장 성대하게 열린 행사 를 축하하면서 "오는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 의 개최 등 모국의 세계적 위 상이 높아진 것도 재외동포 들의 헌신적 성원이 있었기 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도 동계 올림픽, 월드컵 등을 언급하 며 "재외동포들이 현지에서 큰 성공도 거두고 많은 역할 을 하기 때문에 모국과 재외 동포가 함께 시너지를 내면 서 한민족의 위상이 지구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대 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를 축 하했다. 또한 정정길 대통령비서실장 은 "대한민국은 앞으로도 동

이밖에도 대회 일정 중에 한 나라당 김충환 의원과 민주 당 김성곤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 등이 참가하는 재외동포정책포럼이 열리는 등 국내 정치권의 관심이 어 느 때보다 뜨거웠다. 한편 이번 대회는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 의 개최를 앞두고 세계 한 인회장들이 한국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 해야 할 역할 △2012년 재외국민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르는 방안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1세대들의 노 력 등이 주요 안건으로 행사 가 진행. 특히 17일 전체회의에서는 대양주, 러시아·CIS, 북미, 아시아, 중동, 유럽, 일본, 중 국, 중남미 9개 지역에서 논 의된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 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참정 권이 열리는 2012년을 맞아 한인사회에 재외국민선거에 대한 참여캠페인 등이 주요 관심사이다. 또한 17일 저녁에는 강원도 횡성(현대성우리조트)으로 자리를 옮겨 2010남아공월 드컵 한-아르헨전의 승리를 위한 응원 한마당을 펼칠 예 정이다.


NO. 528 / 2010년 6월 30일(수) - 11

知性甘泉/지성감천 - 파리지성의 물맛 좋은 샘

내일을 위해 오늘 내리는 비

김승천 목사 퐁뇌프 장로 교회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자기 민 족에 대한 자부심이 있겠지만 우리 한민족에게는 세계인을 놀라게 하는 유난한 점이 있습 니다. 그 옛날, 거북선을 처음으 로 만든 것이나 고려청자를 만 들고 또 최초의 금속 활자를 만 든 것 등은 시대가 흘러도 지워 지지 않을 세계사의 업적입니 다. 언제부터인가 스포츠에 두 각을 나타내기 시작하더니 아 마도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 는 양대 산맥은 경제발전과 스 포츠의 성과가 아닐까 싶을 정 도로 세계 속에 우뚝 솟고 있습 니다. 가난할 때는 가난한 사람 들이 이를 악물고 해야 하는 종 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더니 이 제 경제적 여건이 좋아져서 레 저에 가까운 스포츠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아 무리 생각해도 수영의 박태환 이나 피겨스케이트의 김연아 같은 선수는 놀랍습니다. 이제

는 여름뿐 아니라 겨울 스포츠 에도 세계에 이름을 높이기 시 작했습니다. 아직도 육상을 비 롯한 몇 개의 종목이 더 추가 되어야 하겠지만 나라의 규모 나 그 저변인구를 생각할 때 확 실히 한민족이 뛰어난 게 분명 합니다. 한국의 여자 골프 대회는 따 로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미국 LPGA는 한국 사람들이 휩쓸고 있습니다. 이제는 넘쳐서 일본 도 한국인들이 우승하는 경우 가 많아졌습니다. 일본에 가서 야구를 하고 있는 김태균 선수 가 홈런을 칠 때마다 싸게 해주 는 "김태균 햄버거"를 사기 위 해 홈런이 터지자마자 매점으 로 우르르 달려가는 사람들을 봅니다. 어쩌다 한번 홈런을 친 다면 기대치가 높지 못하겠지 만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 만큼 펑펑 치니까 사람들이 좋아합 니다. 드라마를 통한 한류에 이 어 스포츠를 통한 한류가 동남 아를 비롯한 세계에 미칠 날도 멀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미 세계에 널리 보급된 태권도 는 그 종주국으로 태권도를 하 는 모든 사람들에게 한국의 위

상은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16강의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8강의 문턱에서 물러나게 된 월드컵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 이 허전한 마음을 달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6강이 넘어야 하 는 고지일 때는 모두 그것이 염 원이었지만 16강을 넘어서니까 8강도 가능하고 4강도 가능할 것 같은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 리고 정말 최선을 다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마지막 우루과이 와의 경기의 지배력은 한국이 가졌고 볼 점이율의 비롯한 객 관적인 평가로는 이겨야 하는 경기 이지만 오직 골로 승부를 나누는 규칙으로 한국 팀은 집 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세계 의 많은 나라들에게 한국은 축 구를 통해서 충분히 인상적인 이미지를 남겼습니다. 충분한 경험이 뒷받침 되지 못했을 뿐 언젠가는 세계에 축구로 우뚝 서는 날도 분명히 올 것입니다. 지금 세계 각국에 흩어져 축구 를 익히고 있는 꿈나무들이 그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 팀의 실 점은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일

어났습니다. 항상 비워둔 뒷 공간이 문제였습니다. 매 게임 마다 왜 감독이 저 부분에 대 한 대비가 약할까 하는 생각 을 했습니다. 어떻게 공을 넣 을 것인가에 대한 작전과 이야 기는 많이 들렸지만 어떻게 문 제가 생기는 수비를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는 적었 습니다. 공격에는 작전이 느 껴졌는데 수비에는 작전이 느 껴지지 않았습니다. 골을 넣 어야 이길 수 있지만 골을 먹 지 않으면지지 않는다는 것도 같이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 습니다. 평생을 축구와 살아왔 고 지금도 축구가 전부인 감독 의 눈은 일반인들보다 훨씬 정 밀하고 정확하겠지만 같은 문 제가 처음부터 끝 날까지 계속 되는 것이 불만이라면 불만이 었습니다. 지도자가 아무리 이 야기를 해도 오랜 시간의 훈 련이 필요한 것은 사실일 것입 니다. 그럼에도 팀 전술에 있 어서 지도자의 중요성은 아무 리 강조를 해도 지나침이 없 다고 여겨집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완숙한 경기 운영으로 더 높은 고지를 오르게 되리라 믿습니다.

경기가 끝나는 신호가 울릴 때 대부분 선수들이 주저앉았고 그라운드에 드러누웠습니다. 그리고 비가 내리는 속에서도 그들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그들은 간절했고 또 최선을 다했습니 다. 결코 지지 않아도 되는 게임 을 졌다고 하는 안타까움도 있 었을 것입니다. 만약 게임을 시 작할 때와 같이 비가 계속 오지 않았으면 게임의 상황이 달라 졌을 수도 있습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비나 그들의 눈에서 내 리는 눈물이나 그날을 위한 것 이 아니라 한국 축구의 내일을 위한 비라고 생각합니다. 우연 히 찾아든 행운이 아니라 끝없 이 수고하고 노력해서 얻은 보 화가 되는 날, 세계의 많은 축구 선수들이 한국으로 유학을 오 게 되는 그 어느 날을 위해 내리 는 비에 선수들은 눈물이 뜨거 움은 느꼈을 것입니다. 월드컵을 통해서 배우는 인생 의 교훈이 하나 있다면 공격의 일선보다 방어의 내면이 든든 해야 되겠다는 사실입니다. 겉 포장이 화려한 인생보다 그 영 혼이 깊고 맑은 삶이 결국 승리 의 삶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재외동포

NO. 528 / 2010년 6월 30일(수) - 12

대한민국 전자정부 역시 세계 1위

세계한인유권자총연 헌법소원제기 "투표소 확대나 순회투표소 운영이라도"

재외국민투표권 행사의 현실 적인 보장을 위한 헌법소원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세계한인유권자총 연합회(이하 유권자총연)는 17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에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헌법소원심판청구서를 제출 했다. 유권자총연 배희철 대표는 "재 외국민에게 선거권이 주어졌 지만 그것은 형식에만 그칠 뿐 실질적인 투표권 행사로 이어 지기는 어렵다"며 "공평한 투 표권행사를 보장받기 위해 현 선거법의 수정과 보완이 필요 하다"고 헌법소원의 이유를 밝 혔다. 관련 규정에 따르면 국내에

서 거소신고를 한 바 없는 만 19세 이상의 국민이 투표권을 행사하고자 할 때는 재외선거 인 등록신청과 투표를 위해 각 각 2번 공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 같은 규정 때문에 공관에서 먼 곳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 포에게는 적지 않은 불편이 예 상되고 있다. 한인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LA의 경우, 인근 지역 4개 주 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이 LA총영사관을 방문해 투표권 을 행사한다. 원거리에 거주하 고 있는 동포는 비행기 이동은 물론, 숙박의 어려움까지 감수 해야 하는 상황. 시카고 총영사관 또한 13개 주 의 재외동포들이 투표를 위해

방문하게 되는데, 먼 지역은 무 려 1,300㎞나 떨어져 있다. 한인이 적게 거주하고 있는 지 역에서 문제는 더욱 복잡하다. 박정길 아중동한인회총연합 회장은 바레인의 경우를 예 로 들며 "사우디아라비아 공 관에 가 투표를 해야 하는 바 레인 교민들은 국경을 넘기 위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 는데, 비자발급이 쉽지 않은 곳이라 걱정"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배 대표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우편투표제나 인터넷투표제를 도입해야 하 고, 그것이 어렵다면 최소한 투표소 확대나 순회투표소 운 영이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관계당국에 문제점 개선을 촉 구했다. 헌법소원을 대리하고 있는 법 무법인 우리는 "입법자에게는 선거권을 최대한 보장하는 방 향으로 입법을 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재외국민들의 이동거 리 등을 확인한 후 적어도 생 업에 지장이 없는 정도의 적절 한 구역을 정해 별도의 투표소 를 설치하는 등의 방안이 마련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하고 있는 대한민국 전자정부가 '2010 UN전자정부 글로벌 대상'을 수상한다. 시상식은 23일 스페인 바르 셀로나에서 열리는 'UN 공공 행정의 날' 행사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수상식에 이어 같은 날 오 후에 열리는 장관급회의에 참석해 "대한민국 정부가 명실상부한 전자정부 글로 벌 강국으로서 세계 전자정 부 발전을 위해 책임과 역 할을 다하겠다"고 천명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번 수상은 대한 민국 전자정부가 UN 192개 회원국 중 세계 1위를 차지 한 역사적 의의를 가지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대한민 국이 건국 이래 외국의 행정 시스템을 수입해 조국 근대 화의 초석을 놓았다면 이제 는 미래 행정시스템인 'eGovernment'fmf 세계에 수 출하는 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 고 기대했다. 현재 대한민국은 세계 1위의

전자정부 시스템을 자랑하 고 있으며 앞서 지난 2월에 는 쿠웨이트와 정책수립 및 컨설팅 등 실질적인 전자정 부 수출을 위한 협의를 맺은 바 있다. 쿠웨이트 외에도 현재 세계 각국이 우리 정부의 전자정부 시스템에 관심을 갖고 있다. 행안부는 이번 수상으로 IT를 통한 경제위기 극복의 모범국인 대한민국의 전자 정부에 대한 유럽국가의 관 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 망했다. 한편, UN 경제사회처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주관으 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각 국 장관급 인사 20여 명 등 각국 정부대표 400여명이 참 석한다. 맹형규 장관은 세계 1위의 '전자정부'를 반도체(1위), LCD(1위), 핸드폰(2위) 등 과 같은 차세대 대한민국 수 출 대표상품으로 육성하고자 김신배 IT서비스산업협회장 (국가정보화전략위원)과 함 께 민·관 고위급 합동 마케 팅을 펼친다.

유럽 한인회 '총연' 문제로 골머리 19개국 한인회장 한목소리 '한호산 회장 인정하라!' 유럽 19개국 한인회장들이 뿔

채 인사만 나눠야 했다"며

인총연합회 김다현 회장이 각

세계한인회장대회 운영위원

태이고, 이번 대회 참가한 대

났다.

재외동포재단에 불만을 나

국 현직 한인회장들을 배제

으로 등록하기 위한 절차를

부분의 한인회장들 역시 총연

지난 16일 '2010 세계한인회

타냈다.

하면서 지난해부터 불거지기

꾸준히 밟아왔다지만, 재단

합회의 수장을 한호산 회장으

장대회'에 참가한 유럽 내 한

이봉철 스웨덴 한인중앙회

시작했다. 이에 한인회장들

측은 여론수렴을 이유로 이

로 보고 있다.

인회장들이 유럽 한인회를 대

회장 역시 "재단이 인정하는

은 지난해 한인회장대회 기간

에대한 결정은 내년 3월 운

한호산 유럽한인회총연합회

표하는 총연합회 대표성 문

유럽 내 19명의 한인회장이

동안 김다현 회장과 여러차례

영위원회로 미루기만 할뿐

회장은 "유럽 한인을 대표하

제 때문에 불만을 토로하고

뽑은 한 회장을 동포재단이

만남을 갖고 화해를 시도했

정확한 답변을 주지 않는다

는 한인회가 올바르게 단합

나섰다.

인정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

으나 실패했고, 결국 지난해

고 한다.

하고 바른길을 갈수 있도록

고광희 스페인한인총연합회

된다"며 "대회가 끝난 오는

9월 새로운 총회장인 한호산

이 가운데 운영위원으로 활동

만드는 것이 제가 할 임무"라

회장은 "이번 운영위원회가

21일 재단을 방문해 권영건

씨를 선출하고 독자적인 행보

하는 여러 총연 회장들은 한

며 "(인정받는 것이 쉽지 않

15일에 열렸지만 우리가 뽑

이사장에게 직접 경위를 묻겠

를 하고 있다.

호산 회장이 있는 유럽한인회

겠지만) 제가 할 일을 묵묵

은 한호산 회장은 여전히 운

다"고 말했다.

또 유럽한인회장들에 따르

총연합회를 유럽 한인회를 대

히 해나가면 언젠가는 알아줄

영위원으로 인정받지 못한

이번 사태는 기존의 재유럽한

면 그동안 한호산 총회장을

표한다는 지지의사를 밝힌 상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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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있으신 분들은 CV와 지원 동기서를 한국어와

시 간 : 13시-18시

불어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 락 처 : 신 승섭회장 (HP 06 10 75 30 26) 참고사항 : 날씨가 좋은 날은 야외에서 모임을 갖을 수 있음.

재불 한인회

담당자: Mihoko Kawashima 이메일: coreen@aaaparis.net"

2010년 세계한인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심포지움 세계한인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는 ((세계한인국제결혼여성을 하 나로))라는 목적아래 세계 구석구석에 흩어져 무명의 존재처럼 살 고 있는 세계한인국제결혼여성들의 아름다움과 감수성을 한국과 세계에 알리는 선구자역활을 담당해 왔읍니다. 한불여성총연합회 (fédération française des femmes franco-coréennes)는 제5차 세계한인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심포지움에 참가할 주불한인여성들 및 동거 커플을 모집합니다. 주제 : 1) 미래를 향한 국제 결혼여성의 역활 2) 한국 전통 음식 문화 흥보 3) 세계 다문화가정 이세들의 네트워크 4) 한국 내에 다문화 가정과의 연대 방안 주최 : 세계한인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준비위원장 김예자회장 부준비위원장 천순복 수석부회장 장소: 씨애틀(워싱톤주) 자격 : 주불한인국제결혼여성 및 동거 커플 기간 : 8월 3일ㅡ8월6일 문의 : 한불여성총연합회(fédération française des femmes franco-coréennes) 박은숙 회장 : francekimwa01@gmail.com tel : 0642543256 공은주차기회장:kongeunjoo@hanmail.net tel : 0686430726 참고) 한불여성총연합회는 회원 및 각 도시 회장단들을 모집합니다.


국내/한식

NO. 528 / 2010년 6월 30일(수) - 14

'스타크래프트 II' 대한항공 타고 세계 하늘 난다 ⊙ 대한항공, 블리자드 엔터테 인먼트와 공동으로 6월 24일 서 울 공항동 본사 격납고서'스타 크래프트 II '래핑 항공기 공개 행사 개최 ⊙ PC 게임 캐릭터 래핑은 항 공업계 처음으로 B747-400, B737-900 등 2대가 6개월간 국내외 운항 예정 ⊙ 게임 분야와의 공동마케팅 통해 젊은 층에 가까이 다가서 는 노력 전개 "대한항공이 '스타크래프트 II' 와 함께 전세계 하늘을 난다" 대한항공이 스타크래프트의 제 작사인 미국의 블리자드 엔터 테인먼트와 '스타크래프트 II' 래핑 항공기로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 양사는 6월 24일(목) 오전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격납고에 서 서용원 대한항공 대표이사, 한정원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북아시아 대표 등 양사 및 게임 관계자 400 명이 참석한 가운 데 오는 7월 27일 '스타크래프 트 II: 자유의 날개' 전세계 동시 출시를 기념해 운항할 '스타크 래프트 II' 래핑 항공기 공개행 사를 성대히 열었다. PC 게임업체의 게임 캐릭터가 항공기 외부에 래핑돼 세계 하늘 을 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이 최근 스타리그의 후 원에 이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 트와의 공동 마케팅에 나서게 된 것은 이제 게임 분야가 글로

Kimchi Guksu : (RNouilles fines au Kimchi):

벌 문화상품이자 주요 IT 산업 으로서 젊은 층의 아이콘으로 확고히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이날 래핑 항공기는 B747-400 동체 뒷부분에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의 등장인물인 테 란 영웅 '짐 레이너' 이미지가 특 수 필름으로 입혀져 선보였다. '스타크래프트 II' 항공기는 24일 선보인 B747-400 항공 기 1대를 비롯해 오는 7월 초 선 보일 B737-900 항공기 1대 등 모두 2대가 국내외 하늘을 6개 월간 날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지상에서도 KAL 리무진 버스 4대에 '스타크래프트 II' 이미지 가 래핑돼 운영된다. 서용원 대한항공 대표이사는 "스타크래프트 II 래핑 항공기가

세계 최초로 공개됨으로써 성공 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게 되 었다." 며 "변화와 혁신을 모색 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새로운 도전을 통해 미래의 주역으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젊은 세대 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블리 자드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마케 팅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폴 샘즈 블리자드 엔터테 인먼트 최고 운영 책임자는 "한 국의 선두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함께 이번 공동 마케팅 캠페인 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며 "스 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의 글로벌 출시가 다가옴에 따라 이번 프로모션은 전 세계 게이 머들에게 스타크래프트 세계의 캐릭터와 스타일을 알리는 큰

규모의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 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세계적으로 젊은 세대에게 E-Sports가 이미 하 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는 가 운데 이번 스타크래프트 2 출 시를 알리는 래핑 항공기 운영 으로 젊은 층에 보다 가까이 다 가가는 항공사로서의 이미지 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 대한다. 한편, 대한항공은 그 동안 세계 유수 박물관 내 한국어 안내서 비스를 알리는 '모나리자'와 '대 영박물관 유물', 어린이가 직접 그린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 가수 '비', 제주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하르비' 등 다양한 래핑 항 공기를 운영해왔다.

Le Kimchi devient maintenant très fameux le monde entier. En Corée, nous le mangeons tel qu’il est, et nous l’utilisons pour des divers plats. Même en été très chaud, on peur de rien avec Kimchi! On va essayer les nouilles au Kimchi qui sont très facile à réaliser.

*PREPATION et CUISSON

-pour 4 personnes -environ 20 minutes de préparation et de cuisson

INGREDIENTS : -600g de Somyeon(nouilles fines), 1 bol de Kimchi coupé, 2 feuilles d’algue grillée -sauce : 4 c.s. de pâte de piment, 2 c.s. de sucre , 2 c.s. de sirop de maïs, 6 c.s. de vinaigre(facultatif), 2 c.s. d’huile de sésame, 2 c.s. de graines de sésame

김치 국수 :

1. Préparez le Kimchi bien fermenté, coupez-le en petits morceaux. 2. Coupez les feuilles d’algue grillée en lanière à l’aide de main ou un ciseau. 3. Préparez la sauce, mélangez avec le Kimchi coupé. 4. Dans l’eau bouillante, mettez les nouilles en forme d’évantail. 5. Avant que l’eau déborde de casserole, ajoutez rapidement une demie verre d’eau froide. 6. Répétez-le 3 fois pour obtenir les nouilles bien cuites. 7. Lavez les nouilles avec l’eau froide. 8. Egouttez à l’aide d’une passoire. 9. Mélangez les nouilles avec la sauce. 10. Avant de servir, rajoutez l’algue coupée sur les nouilles. **Remarque -Vous pouvez acheter le Somyeon(nouilles fines) dans une épicerie coréenne. 김치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다. 무더운 여름! 김치만 있으면 무더위도 두렵지 않다! 소면 을 삶아 함께 먹는 김치 국수는 손쉽게 만들수 있는 음식이다.

만드는 법 1. 잘익은 김치를 준비해 잘게 썰어 준비한다. 2. 김은 잘게 부수거나, 가위로 잘게 자른다. - 4 인분 / -조리 시간 약 20분 재료 : 소면 600g, 김치썬것 1공기, 구운 김 2장 소스 : 고추장 4큰 술, 설탕 2큰 술, 물엿 2큰 술, 식초 6큰 술, 맛술 2큰 술(생략하거나 사

3. 소스를 준비해 김치와 잘 섞는다. 4. 끓는 물에 소면을 부채꼴로 펼쳐 넣는다. 5. 찬물을 준비해 놓았다가, 소면 삶은 물이 넘치려고 하면 찬물을 붓는다. 6. 5의 과정을 3번 정도 반복하면 면이 삶아진다. 7. 삶은 면은 바로 찬물에 헹구어 씻는다.

이다로 대치 가능), 참기름 2큰 술, 깨소

8. 체를 이용해 물기를 빼준다.

금 2큰술

8. 면과 소스를 함께 버무려 김을 뿌려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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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2010 국제한민족캠프 참가자 모집 안내

1. 채용 분야 및 인원 : 여객운송 / 여객영업 0명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는 제9회 2010 국제한민족캠프 참가자를 아래와 같

2. 채용 조건 : CDD (CDI 전환가능) - 면접 시 처우 통보 및 추후 개별 협의

이 모집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3. 지원 자격 : - 노동허가증 소유자 - 한국어/불어 능통자 (영어 가능자 우대) - 사무용 프로그램 (MS-OFFICE 등) 숙련자 4. 제출 서류 : - 이력서(사진부착) 및 자기 소개서 (한국어,불어 각 1부) 5. 제출 방법 : E-mail 또는 우편접수 - E-mail : os.kim@koreanair.com - 주소 : 9, BLD DE LA MADELEINE 75001 PARIS 6. 접수 기한 : 2010.07.15일 까지 7. 문의 전화 : 01 4297 3034/30 (*E-mail 문의 요망) 8. 참고 사항 : - 서류 심사 후 면접대상자에게 면접일자 개별 통보 - 면접 시 신분증,학력증명서 원본 및 사본 지참 - 제출서류는 반환하지 않습니다.

1. 행 사 명 : 제9회 2010 국제한민족캠프 2. 주 재

: 한민족청소년의 새로운 이미지 창조

3. 기 간

: 1차 2010.7.18(일) – 24(토), 6박7일(고등학생)

2차 2010.7.25(일) – 8.2(월), 8박9일(중학생) 4. 주 관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여성가족부산하 국립청소년기관)

5. 대 상

: 해외교포 및 국내 중•고등학생 나이 청소년

6. 모집인원 : 총165명 ㅇ 1차

: 총60명 (고등학생 청소년 45명, 운영지도자 10명, 해외지도자 5)

ㅇ 2차

: 총105명 (중학생 청소년 95명, 운영지도자 10명)

7. 참 가 비 : 1차 122,100원 / 2차 153,500원 (해외교포청소년은 참가비 없음. 단 항공료 자비부담) 8. 연 락 처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연수교류팀 ㅇ 사무실 : 전화: (0)41-620-7796 / 이메일: charlee@paran.com ㅇ행사관련 내용참조 : 홈페이지 www.nyc.or.kr 공지사항 52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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